대한신생아학회지 : 제 17 권 제 1 호 21년 원 저 1) 청소년 임신에 따른 임산부와 신생아의 주산기 문제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 산부인과학교실 *, 고대의료원 안산병원 사회사업팀 신정희ㆍSiegfried Bauerㆍ윤영선 ㆍ정현철 ㆍ이영준 * 이장훈ㆍ우찬욱ㆍ최병민ㆍ김해중 ㆍ박상희ㆍ송지원 * * Obstetric and Neonatal Outcomes of the Teenage Pregnancy Department of Pediatrics and Department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Department of Medical Social Work,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Gyenggi-Do, Korea Jeong Hee Shin, M.D., Siegfried Bauer, M.D., Young Sun Yoon, M.D. * Hyun Chul Jeong, M.D. *, Young Jun Rhie, M.D., Jang Hoon Lee, M.D. Chan Wook Woo, M.D., Byung Min Choi, M.D., Hai Joong Kim, M.D. * Sang Hee Park, M.D. and Ji Won Song Purpose : In recent years, Korea has showed a steady increase in the frequency of teenage births, while the overall birth rate has declined. As the teenage birth is known as a high risk pregnancy itself, we examined perinatal complications of teenage mothers and whose neonates in aspects of medical problem, and social status and support. Methods : We examined the perinatal characteristics of teenage mothers and whose babies, who were hospitalized at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from January 24 to July 29 using medical records retrospectively. Twenty-seven teenage mothers and their 28 babies were enrolled in this study. Results : Teenage mothers were all unmarried and showed high rates of preterm labor, maternal anemia, and unexpected delivery. Among them, 11 (4.7%) were from families that were separated. Eleven mothers (4.7%) did not have any antenatal care. There were high rates of prematurity and low birth weight (6.7% and 64.3%, respectively). The complication included: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patent ductus arteriosus and necrotizing enterocolitis. Fourteen babies (51.9%) were not going to be brought up by their biological parents. Conclusion : Teenage pregnancy had high rates of preterm labor and associated complications, often caused by the lack of proper antenatal care. Babies from unmarried mothers were likely to be adopted and this could be a social burden. Therefore, to reduce unplanned teenage pregnancy and births, sex education and social supports should be provided to all teenagers. (J Korean Soc Neonatol 21;17:94-11) Key Words : Teenage pregnancy, Unplanned pregnancy, Antenatal care, Newborn, Perinatal complication Received : 26 April, 21, Accepted : 12 May, 21 Corresponding author : Jang Hoon Lee, M.D.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126-1 Anam-dong 5ga, Seogbuk-gu, Seoul 136-75, Korea Tel : +82-2-92-677 Fax : +82-2-922-7476 E-mail : sunin@korea.ac.kr 서 청소년기는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그리고 사회적 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이러한 변화들이 청소년의 건강 및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론 - 94 -
청소년 임신에 따른 임산부와 신생아의 주산기 문제점 한, 의학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1대 임신과 성병, 가족 계획 및 피임방법 등에 관련한 생식 건강도 포함된다 1). 청소년 임신은 태아의 자궁 내 성장 지연, 태 아 곤란, 자궁 내 사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고위험 임신의 범주에 들어간다 2). 또한 청소년 임신은 어린 나 이의 청소년이 태아를 임신하고 아기를 출산하는 과정에 서 나타나는 의학적인 주산기 문제뿐 아니라 그 배우자 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 그리고 주변 사회 환경에도 문제 를 야기시키므로 청소년 개인의 건강과 함께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겠다. 국민 건강 보험 공단에서 발표한 통계 연보를 살펴보 면 19세 이하의 병원 분만이 25 년에는 1,617 건, 26 년 1,444 건, 27년 2,334 건, 28년 2,64 건으로 집 계되어 공식적으로는 미성년 분만이 전체 병원 분만의.4%를 차지하고 있다 3). 과거에는 법이나 관습에서 어 린 여성의 결혼을 허용하였으며 여성 교육의 기회가 적 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회적으로 1대 임신이 많았으나 현재에는 1대의 결혼을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며 또한 여성이 고등 교육을 받고 나면 결혼은 성인 이 된 후 하게 되므로 여성의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증가 하는 추세이다 4, 5). 성 문화를 접하기 쉬운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성 에 대한 인식이 보다 개방적으로 변하였고, 신체적으로 는 성적 조숙이 일어나고 있다 6).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성교육이 충분히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어서 이들 청소년의 임신 및 출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청소년 의 임신과 출산은 대부분 가정이나 사회가 허용하고 바 라는 계획된 임신이 아닌 경우가 많아 더욱 더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 임신에 따른 임산부 ( 妊 産 婦 ) 와 신생아 의 주산기 문제점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부족한 실정으 로 단위 병원에서 특히 산과적 관점에서의 연구된 보고 7-1) 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기존의 연구에서는 주로 1 대 산부( 産 婦 ) 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이들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주산기 합병증 및 이들 산 부와 신생아에 대한 사회적 부담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의 신흥 개발도시에 위치 한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한 신생아 중 산부가 19세 이하의 미성년자로 청소년이 었던 산부와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산부의 합병증 및 신생아의 주산기 합병증에 대해 조사하고 퇴원 시와 퇴원 후 연계되었던 사회 복지 지원에 대해서도 조사하 였다. 대상 및 방법 24년 1월부터 29년 7월까지 고려대학교 의료 원 안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중 산부 가 19세 이하의 미성년자로 청소년이었던 산부와 태어 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산부는 27명이었으 며 쌍생아 1쌍이 있어 대상 신생아는 28명이었고 이들 모두는 본원 사회사업팀과 연계하여 향후 계획에 대해 상담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산 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들의 의 무기록과 본원 사회사업팀의 상담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 석하였다. 산부들에 대해서는 연령 및 병력, 분만력, 사회적 특 성, 산전관리 유무 그리고 동반되었던 산과적 문제들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이들 산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에 대해서는 재태 주수와 출생 체중 그리고 의학적인 주산 기 문제점과 이들의 출생으로 야기되는 여러 가지 사회 적 문제점에 대해 조사하였다. 재태 연령을 모르는 경우 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의사의 진찰에 의한 새로운 발라드 법을 이용하여 재태 기간을 추정하였다. 산부의 동반되었던 빈혈은 임부가 입원하였을 때 혈색소가 11. g/dl 이하인 경우로 정의하였으며 11), 조기 양막 파수는 진통이 시작되기 전 양막이 파수 되는 것으로 정의하였 다. 1. 산부의 특성 결 산부는 27명으로 14 세가 가장 어렸으며, 임신의 고위 험군인 17세 이하는 1 명(37%) 이었다. 조사 대상 산부 과 는 모두 미혼인 상태였으며 동거 여부가 조사된 22명 중 신생아의 아버지와 동거 중인 경우는 14 명(63.6%) 이었 으며 성폭행으로 임신된 경우도 2 명(7.4%) 이 있었다. 조사 대상 산부 중 경산부는 2 명(7.4%), 초산부는 25명 - 95 -
저 자 : 신정희ㆍSiegfried Bauerㆍ윤영선ㆍ정현철ㆍ이영준ㆍ이장훈ㆍ우찬욱ㆍ최병민ㆍ김해중ㆍ박상희ㆍ 송지원 (92.6%) 이었으며 이 중 5 명(18.5%) 은 유산 기왕력이 있었다. 21명의 산부에서 최종 학력이 조사 되었으며 분 만 당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산부는 이었으며 이 중 4 명(19. %) 1 명은 중학생이었다. 그 외 초등학교 중 퇴 1 명(4.8%), 초등학교 졸업 1 명(4.8%), 중학교 중퇴 2 명(9.5%), 중학교 졸업 6 명(28.6%), 고등학교 중퇴 3 명(14.3%), 고등학교 졸업자는 4 명(19.%) 이었다. 조 사 대상 산부 중 결손 가정의 자녀였던 경우가 11명 (4.7%) 이었다. 이 중 5명의 산부는 양친 부모 모두 사 망하였으며, 2 명의 아버지가 사망하였으며, 4명은 부모 가 이혼하였다(Table 1). 2. 산전 검사 분만 전에 임신 진단을 포함한 산전 검사를 받은 경우 는 16 명(59.3%) 으로 이 중 3명의 산부 만이 산전 관리 를 주기적으로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임신 진단을 받은 후 주기적인 산전 관리를 받지 않았다. 산전 검사를 전혀 받지 않은 경우는 11 명(4.7%) 이었으며 그들은 임신 기간 동안 임신과 관련하여 병원에 방문한 적이 전혀 없 었다. 3. 산부의 분만 방식 질식분만은 19명이었으며 이 중 분만실에서 분만한 경우는 11 명(57.9%), 집에서 분만한 경우는 7 명(36.8 %), 응급실에서 응급 분만한 경우는 1 명이었다. 제왕절 개를 한 경우는 8 명으로 태위 이상(4 명), 분만 진행 부 전(2 명), 태아곤란증 (1 명), 다태임신 (1 명) 등이 원인이 Table 1. Maternal Characteristics in Teenage Pregnancy Marrital status (n=27) Unmarried Parity (n=27) Multipara Primipara Abortion history Education status (n=21) Enrolled in the schools Graduation of high schools Dropout of school Family status (n=27) From broken families Number (%) 27 ( 1) 2 ( 7.4) 25 (92.6) 5 (18.5) 4 (19.) 4 (19.) 7 (33.3) 11 (4.7) 었다. 4. 산부의 주산기 합병증 산부의 주산기 합병증으로 조산이 16 명(59.3%) 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32주 미만의 조산은 8 명(29.6%) 이 었다. 조사 대상의 산부 중 빈혈은 16 명(59.3%) 이었으 며, 이 중 철 결핍성 빈혈이 의심되는 경우는 8 명이었다. 양막 조기 파수는 5 명(18.5%), 융모양막염 3 명(11.1 %), 질벽 열상 2 명, 태반 조기 박리 1 명이었다. 성 전파 성 감염 질환이면서 신생아의 유병율에 영향을 줄 수 있 는 B 형 간염, 매독,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대한 선별검사 는 모두 음성이었다. 임산부가 분만을 위해 입원했을 당 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임신과 관계된 질환을 진단 받 은 경우는 없었다(Table 2). 5. 신생아의 재태기간 및 출생 체중 신생아는 남아가 16 명(57.1%) 이었고 미숙아는 17 명(6.7%) 이었으며 이 중 재태기간 28주 미만의 미숙 아는 3 명(1.7%) 이었다. 저체중 출생아는 18 명(64.3 %) 으로 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1 명(35.7%), 초극소 저 체중 출생아는 4 명(14.3%) 이었고, 부당 경량아는 3명 (1.7%), 과체중아는 1 명이었다. 6. 신생아의 합병증 28명의 대상 신생아에서 선천성 기형을 동반한 신생 Table 2. Maternal Perinatal Complication in Teenage Pregnancy (n=27) Preterm labor Anemia PROM Chorioamnionitis Vaginal laceration Placenta abruptio VDRL (+) HBs Ag (+) HIV screening test (+)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Hypertension Numbers (%) 16 (59.3) 16 (59.3) 5 (18.5) 3 (1.7) 2 ( 7.4) 1 ( 3.7) Abbreviations : PRO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 VDRL, venere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test; HBs Ag, hepatitis B surface antigen; 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96 -
청소년 임신에 따른 임산부와 신생아의 주산기 문제점 아는 없었다. 만삭으로 태어난 11명의 신생아는 특별한 주산기 합병증은 없었다. 미숙아 17명 중 특별한 합병증 이 없는 신생아는 6 명(35.3%) 이었으며 나머지 11명 (64.7%) 에서 합병증이 관찰되었다. 인공 호흡기와 표면 활성제 치료가 필요하였던 호흡곤란증후군은 8 명(47. %), 패혈증 3 명(17.6%), 치료가 필요했던 동맥관 개존 증 2 명(11.8%), 괴사성 장염 2 명(11.8%) 이었다. 입원 중 사망한 환아 1 명으로, 추정 재태연령 27 주, 출생 체중 1,15 g으로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인공 호흡기와 표면 활성제 치료 중 생후 2 일에 폐출혈로 사망하였다 (Table 3). 7. 신생아의 퇴원 및 퇴원 후 경과 생존하여 퇴원한 신생아 27명 중 9 명(33.3%) 은 보 호자가 친권을 포기하여 입양기관으로 퇴원하였으며 1 명은 보호자의 연락 두절로 인해 아동 보호 시설로 퇴원 하였다. 나머지 17 명(63.%) 만이 보호자와 함께 가정 으로 퇴원하였다. 이 중 2명은 양육의 어려움으로 결국 친권을 포기하고 입양을 결정하였고, 2명은 보호자의 사 정으로 아동 보호 시설에 위탁하였다. 또 다른 1명은 추 적 관찰 중 3개월에 구토물의 흡인으로 인한 질식으로 사망하였다. 따라서, 생존하여 퇴원한 신생아 27명 중 14 명(51.9%) 은 입양이나 아동보호시설에서 양육되고 있으며 12 명(44.4%) 만이 친부모의 양육 하에 자라고 있었다. 이 중 미숙아로서 추적 관찰이 필요한 6명은 정 기적으로 본원에서 최소 하였다. 4개월까지는 모두 추적 관찰을 Table 3. Perinatal Complications of Neonates from Teenage Mothers (n=28) Prematurity RDS ( Grade III) Sepsis PDA NEC IVH ( Grade III) Congenital malformation Number (%) 17 (6.7) 8 (28.6) 3 (1.7) 2 ( 7.1) 2 ( 7.1) 1 ( 3.6) Abbreviations : 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PDA, patent ductus arteriosus; NEC, necrotizing enterocolitis; IVH, intraventricular hemorrhage 8. 사회 복지 지원 입양 혹은 다른 보호 시설에 위탁한 신생아는 모두 14 명(51.9%) 이었다. 집으로 퇴원하였던 신생아 17명 중 6 명(22.2%) 에 대해서는 보건소, 하트하트재단, save the children, 고대 법대 교우회 등에서 진료비를 지원을 받았다. 이 중 보건소( 정부) 로부터 진료비를 지원 받은 신생아는 3 명(11.1%) 이었는데 저소득 계층에 대한 미 숙아의 진료비 지원이었으며, 나머지 3명 중 2명은 미숙 아였으나 보호자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국민 건강 보 험료를 미납하여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으며 1명은 만삭아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다른 단체로부터 진료비 지원을 받았던 경우이다. 이 6명의 신생아 중 4 명이 퇴원 후 입양이나 위탁이 결정되었다. 고 고위험 임신은 임신 또는 기존의 질병으로 인하여 모 체나 태아가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로 정의되 는데 임신 여성의 찰 1-2% 를 차지하며 모든 주산기 유 병률의 5% 정도에서 고위험 임신과 관련되어 있다 임산부의 신장, 영양 상태, 이전 임신의 기왕력, 산부의 병력, 태아의 자궁내 상태 등이 고려될 뿐 아니라 산부의 나이 역시 고위험 임신의 기준이 된다. 19세 이하의 어 린 나이에 임신을 하거나 2). 35세 이상에서 초임부인 경우 태아의 자궁내 성장 장애, 태아곤란증, 자궁내 사망 등의 위험을 증가시켜 고위험 임신에 해당하게 된다 2). 사회적으로 1대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에 서 청소년 산부는 성인 산부에 비해 미혼모의 비율이 매 우 높고 더 경제적으로 어렵고 교육 수준이 낮은 경향이 있다. UNICEF 보고서 5) 는 1대 임신에 대해 1대 출산 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1대의 교육 수준 또한 낮은 특징 을 보여주었다. 청소년 산부들은 교육 수준이 낮기도 하 지만 임신을 하여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직업적 훈련의 기회가 없어지면서 직업을 구할 기회가 줄어들어 소득이 없으므로 가난이 지속될 수 있으며 재임신의 가능성도 증가하게 된다 12). 본 연구에서 학력이 조사되었던 21명 의 산부들 중,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은 13 명(61.9 %), 학교에 재학중인 산부는 4 명(19%) 으로 학력 수준 이 낮았다. 특히 학교에 재학 중인 산부의 경우 학업을 - 97 -
저 자 : 신정희ㆍSiegfried Bauerㆍ윤영선ㆍ정현철ㆍ이영준ㆍ이장훈ㆍ우찬욱ㆍ최병민ㆍ김해중ㆍ박상희ㆍ 송지원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학교의 배려 와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겠다. 청소년 산부의 대부분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그 이후 나이의 산부와 비교하였을 때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 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의 연구들을 보면 Lee 등 의 연구에서 조산이 성인 산부에 비해 유의 하게 많았으 며 양막 조기 파수, 빈혈, 고혈압 등에서 대조군과 차이 가 없었으며 다른 Lee 등 8) 의 연구에서는 조산, 빈혈, 조 기 양막 파수, 방광 무력증, 산도 열상의 유병률에서 유 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산과 함께 흔한 합병증으로 보고 되고 있는 빈혈을 살펴보면, 연구 대상의 빈혈의 빈도가 16 명(59.3%) 로 높았으며 이 중 8명에서 평균적혈구용 적(mean corpuscular volume) 이 8 fl 보다 낮아 철 결핍성 빈혈의 가능성이 높았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청 소년 임신에서 성인 임신에 비해 빈혈의 상대 위험도가 높은 것을 보여 주었으며 13-15), 이런 경우 저소득 계층인 청소년 산부가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발생하는 철결핍 성 빈혈로 생각하였다 13).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의 다른 연구 결과들에 비해 특히 높은 빈혈의 빈도를 보이고 있 는데 Lee 등 8) 의 연구와 비교해 보았을 때 빈혈의 정의 가 다른 차이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 대상의 산부들에서 분만 전 산전 관리를 받은 빈도가 낮아 철분 공급을 충분히 더 해주지 않아서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임신성 고혈압의 빈도는 연구마다 다른 결과 를 보이는데 9, 12, 14) 국내문헌 가운데 Yang 등 9) 의 연구 에서는 1대에서 빈도가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는 않다고 하였으며, Paranjothy 등 12) 의 연구에서는 1 대 초산부에서 고혈압 빈도가 높지만 흡연 등 관련 요소 를 제외하면 성인과 통계적으로 차이는 없다고 하였고 Treffers 등 14) 의 연구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 북아메리카에서는 대체로 임신성 고혈압이 청소년 임부에서 증가하지만 유럽이나 일부 개발 도상국에서는 성인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 대상 임산부 중 임신성 고혈압을 진단받은 경우는 한 명 도 없었다. 본 연구에서 주기적인 산전 관리를 받은 산부는 7) 3명 (11.1%) 이며, 특히 분만과 관련하여 본원에 내원하기 전 임신 진단을 비롯하여 임신 관련 병원 진료를 한번도 받지 않은 산부가 11 명(4.7%) 였다. Lee 등 7) 의 연구 에서는 산전 관리를 한번도 받지 않은 경우는 16.7% 였 으며 Yang 등 9) 의 연구에서는 8.3% 였다.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본 연구에서 대상 산부 모두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의 상태였으나 앞의 연구들에서는 미혼률이 각 5%, 67.5%인 것과 관련되어 예기치 않게 발생한 임신 에 대해 관리를 하지 못한 것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산전 관리를 한번도 받지 않은 산부가 4.7 %인 이러한 산전 관리의 소홀로 인해 조산의 빈도가 높 고 그 원인으로 태반 조기 박리, 양막 조기 파열, 융모 양막염 등이 있었으며, 준비 안된 질식 분만으로 질벽 열 상, 혈관 손상으로 인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 로 생각된다. 1대 임신은 앞서 얘기한 사회 경제적 요인이나 산부 의 흡연, 음주, 습관적 약물 복용과 같은 행동 문제가 출 생한 신생아의 예후를 좋지 않게 하는 위험인자가 되지 만 그러한 요인을 배제한다 하더라도 1대 임신 자체가 조산, 저 출생 체중, 영아 사망의 위험 요소가 된다 16). 저체중 출생이나 조산은 신생아의 유병률이나 사망률 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본 연구에서 저체중 출생아가 64.3%, 조산은 6.7% 를 차지하였다. 이는 비슷한 시기 의 국내 통계와 비교했을 때 높은 비율인데, 통계청 인구 동태를 자료 17) 에서는 2 년부터 28 년까지 3.79-5.52%가 국내 출생아 중 조산아의 비율이었고 저체중 출생아 역시 3.79-4.88% 를 차지하였다. 국내의 다른 연구들 7-1) 에서는 십대 산부에서의 조산 비율은 4.1-29.1%로 연구마다 다양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본 연구의 신생아에게 합병되었던 호흡곤란 증후군, 동맥관 개존증, 뇌실내 출혈, 미숙아 망막병증은 조산으로 출생한 미숙아의 합병증이며, 본원 에서 패혈증 (3 명) 이 있었거나 사망(1 명) 했던 환아는 모 두 미숙아였다. 26년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행태 조사 결과 6) 에 따르면 1대의 성관계 경험 빈도는 5.1% 이고 이 중 피임을 하는 경우는 38.1% 로 절반도 되지 않아 계 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29 년 국외입양 통계 18) 를 보더라도 전체 국외 입양 1,125 명 가운데 27% 인 32명의 친모가 2세 미만의 미성년 이었다. 실제 본 연구에 포함된 청소년 산부는 모두 미혼 상태였으며 신생아의 32% 가 출산 직후 바로 입양이 결 정 되는 등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빈도가 높았다. 이렇게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면 산전관리에 소홀하게 되면서 임신의 합병증을 높일 수 있겠다. 피임 지식은 1대의 임신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 - 98 -
청소년 임신에 따른 임산부와 신생아의 주산기 문제점 으로 피임교육을 받은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임신율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19). 따라서 1대의 임신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신과 피임을 포함한 구체적이며 실제 적인 성교육이 필요한데,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행태조사의 결과 6) 청소년의 연간 성교육 경험률은 전체 적으로 62% 에 불과하였으며 24 년 1대 여성의 피임 지식에 관한 연구에서 성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경우 78.1%, 성교육에 피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71.4 % 였으나 같은 조사에서 피임 지식을 묻는 질문에는 15 점 만점에 3.8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 성교육이 청소년 에게 실제적인 피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비디오를 비롯한 호기심을 일으킬 만한 여 러 미디어를 통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성교육뿐 아니라 요즈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 일이 흔한 만큼 인터 넷 상의 성상담 및 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잘못된 정보를 교정할 수 있는 장치의 마련이 중요하겠다. 실제 인구 보 건 복지 협회에서 청소년 사이버 성 상담실 2) 을 운영하 고 있으며 동영상, 사진, 만화 등을 이용한 청소년 성 정 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부 중 2명이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되었으나 임신을 인지하지 못하여 산전 관 리를 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합법적인 낙태( 모자보건 법 14조 1 항) 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태어난 신생아 를 입양 보내야만 했다. 이러한 원치 않은 임신을 줄일 수 있도록 사후 피임 정보 및 임신의 증상 및 진단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 역시 포함되어야 한다. 이런 성교육의 필요성 이외에도, 이미 임신을 한 1대 의 경우라면 그들의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해줄 수 있는 가정 및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청소년이 임 신을 하고 출산을 하게 되면 학업을 중단해야 하며 임신 을 유지하고 신생아를 양육할 경제적 능력이 없어 낙태 나 입양을 선택하게 된다. 1대가 임신을 인지하고 산부 인과를 방문하여 임신을 진단 받고 산전 관리를 통해 산 부와 태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경제적인 문제가 포 함되게 된다. 연구 대상의 산부 중 3 명( 쌍생아를 포함하 여 신생아는 4 명) 은 직접 양육을 결심하고 퇴원 후 집에 서 신생아를 돌보다가 경제적 사정 및 양육의 미숙과 어 려움으로 2명은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고 쌍생아는 위탁 보호 시설에 맡기게 되었다. 실제 저소득 미혼모에 대해서는 미혼모자보호시설 입 소 및 양육비를 지원( 월 5 만원) 하고 있으나 이는 실제 필요한 양육비에 비해 매우 부족할 뿐 아니라 청소년 산 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청소년이 보호자인 경 우 그 부모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여 지원을 결정( 한부모 가족지원법제 12 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5 조) 하게 되므 로 청소년 미혼모에게는 더욱 지원이 어렵게 된다. 25 년 여성가족부의 미혼모 현황 및 욕구조사 결과 21) 를 보 면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하여 청 소년은 31.5% 를 차지하였으며 이들만의 결과는 아니지 만 미혼모들이 양육을 결정한 경우 경제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입양을 선택한 경우도 경제적 지 원이 이뤄진다면 37.7% 에서 직접 양육을 선택하겠다고 하여 청소년 임신에서도 비슷하게 경제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산부의 교육 수준이 낮았는데 임신 및 출산을 하는 경우 교육을 받을 기회는 제한되어 있어 무직이나 실업의 가능성을 높여 빈곤의 악순환이 될 수 있으므로 모자 보호 시설이나 직업학교, 대안 학교에서의 교육 기회 확대 및 재학 중인 학생이 임 신 및 출산을 하게 될 경우 학교에서 받게 되는 처벌을 없애는 여러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겠다. 우선 정부에서 는 21 년 4월부터 청소년 한부모자립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의 양육비 및 의료비 지원, 보호자인 청소년의 검정 고시 지원 및 가구자산 지원 등을 시작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에서 대상군에 대한 정상 대조군 을 선정한 비교 연구를 시행하지 못한 한계점은 있겠지 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반적인 의료 사회적인 통계수치와 비교하여 연구 분석을 시행하여 다 음과 같은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청소년 임신은 임산부에게는 적절히 산전 관리를 받 지 못하여 발생하는 조산 및 빈혈의 빈도가 높았으며 또 한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인한 합병증들이 있었다. 이 러한 산부의 조산으로 인해 신생아에서는 미숙아 및 저 체중 출생아가 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한 신생아 합병증 의 유병률도 높았다. 또한 많은 신생아들이 미혼모에게 서 출생하게 되어 보호자들이 신생아를 직접 양육하는 것을 거부하고 입양시키거나 아동 보호 시설에 위탁시키 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친 부모 가정에서 양육되지 못하고 입양되거나 위탁되어 자 라는 어린이들의 향후 정서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회적인 고 려 및 지지가 필요하겠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학적인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야 기시키는 청소년 임신은 청소년 개인 만의 문제가 사회 - 99 -
저 자 : 신정희ㆍSiegfried Bauerㆍ윤영선ㆍ정현철ㆍ이영준ㆍ이장훈ㆍ우찬욱ㆍ최병민ㆍ김해중ㆍ박상희ㆍ 송지원 적인 문제로의 인식이 필요할 것이며 또 실제로 이를 위 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겠다. 따라서 청소년 들에 대한 피임 교육을 비롯한 적절하고 실효성있는 성 교육이 필요할 것이며 특히 임신을 하게 된 경우 임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여러 통로가 마련되 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임신 여부를 조기에 인지하 여 적절히 산전 관리를 받아 태아 및 산부의 건강을 유지 하면서 건강한 출산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겠다. 더 나아가서는 출산하여 어머니가 된 청소년과 태어난 신생아가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서 향후의 삶에서 어떠한 불이익이나 사회적 제한이 일어나 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겠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향후 장기적인 예후 및 문제 점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하겠다. 사성 장염, 뇌실 내 출혈 등이었다. 입원 중 사망한 환아 는 1 명으로 사인은 폐출혈이었다. 퇴원한 신생아 27명 중 14 명(51.9%) 이 입양되었거나 아동 보호 시설에 위 탁되었고 친부모에게 양육된 경우는 12 명(44.4%) 이었 다. 결 론 : 청소년 임신은 조산으로 출산하는 경우가 많 고 산전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적절한 출산 준비 없이 신생아를 출산하게 되어 미숙아의 빈도가 높고 이로 이 한 주산기 합병증이 많다. 또한 신생아가 미혼모에게서 출생하게 되므로 친부모에게 양육되지 못하고 입양되거 나 아동 보호 시설에 위탁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부담 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청 소년에 대한 피임 교육과 함께 임신에 대한 적절한 정보 를 제공하여 임신이 된 경우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 록 적극적인 사회 지지가 필요하겠다. 요 약 References 목 적 : 현재 국내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또 출 산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1 대 청소년들의 분만은 줄어 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청소 년 임신은 어린 신부와 그들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도 의학적인 문제점뿐 아니라 사회적인 부담으로 작용하 게 되므로 본 연구자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알아 보고 자 하였다. 방 법 : 24년 1월부터 29년 7월까지 고려대학 교 안산병원에 입원한 산부가 19세 이하로 청소년이었 던 산부와 그들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였 다. 대상 산부는 27명이었으며 대상 신생아는 28명이었 고 이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산부와 신생 아의 특성, 주산기 합병증 및 지원했던 사회적 지원에 대 해 조사하였다. 결 과 : 27명의 모든 산부는 미혼이었으며 이 중 11명 은 결손 가정의 자녀였다. 임신으로 적절한 산전검사를 받은 산부는 3명뿐이었으며 특히 11 명(4.7%) 의 산부 는 산전검사를 전혀 받지 않았다. 산부의 주산기 합병증 으로 조산, 빈혈, 조기 양막 파수, 융모양막염 등이 있었 다. 대상 신생아 28명 중 미숙아는 17 명(6.7%) 이었으 며 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1 명(35.7%) 이었다. 신생아 의 합병증은 모두 미숙아에서 나타났으며 호흡곤란증후 군 8 명, 패혈증 3 명, 치료가 필요했던 동맥관 개존증, 괴 1) Park SH. An approach to the medical treatment of adolescent patients and health problems of adolescents. J Korean Med Assoc 29;52: 739-44. 2) Stoll BJ. High-risk pregnancies. In: Kliegman RM, Behrman RE, Jenson HB, Stanton BF, editors.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18th ed. Philadelphia : Saunders, 27:683-87. 3) National Health Insurance Policy Research Institute. Cesarean section indicators by the type of parity. National Health Insurance Statistical Yearbook 28. 29:342. 4) Statistics Korea, Population & Social Statistics Bureau. Mean age at first marriage of bride in population, household. Available from: http:// kosis.kr/nsp/abroad/abroad_1list.jsp. 5) UNICEF International Child Development Centre. A league table of teenage births in rich nations. Florence, Italy :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Innocenti Research Centre, 21. 6) Lee IS, Choi GY, Cha SH, Kim MK, Lee JJ. A survey of sexual behavior of teenagers in South Korea: 26. Korean J Obstet Gynecol 29; 52:122-9. 7) Lee JH, Park SW, Kim NS, You YH, Kim DP. A clinical and statistical evaluation of the teenage pregnancy. Korean J Perinatol 1999;1:25-1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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