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슈 / 2013년 3월 27일 Economist 이상재 02-2003-2950 sangjae.lee@hdsrc.com E-Ground: 미 소비심리 반락, 일시성 여부 주목 미 설비투자 견조+주택시장 회복 확대 vs 소비심리 급락-> 소비심리 회복 여부 주목 미 가계와 기업이 재정관련 불확실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기업 경기기대심리를 대 변하는 설비투자는 견조한 회복기조를 유지한 반면, 가계 소비심리는 연초 세금 증가 충격과 마찬가지로 시퀘스터 불안으로 인해 3월에 재차 큰 폭 하락했다. 이제 관심은 미 가계 소비심리가 연초 세금 증가 충격에서 벗어났듯이 이번 시퀘스터 충격도 단기적 현상으로 마무리하고 회복될 것인가에 모아진다. 미 주택시장이 판매와 가격에서 견조 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과 제조업 경기도 양호함을 감안하면, 소비심리만 회복된다 면 경기회복 확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발표되는 3월 미시간대 학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예비치와 달리 회복될 것인지가 1차 시험대가 될 것이다. 2분기를 맞이하는 글로벌 여건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다.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키프로스로 인해 불거진 유로존 우려도 진정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역시 3 월 소비자물가가 재차 2%대로 하락한다면 큰 우려는 없을 것이다. 남은 변수는 4월에 예견 되는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에 의한 2차 엔저 가능성과 북한 도발 가능성이다. 중장기적 측면 에서 미 소비심리 회복이 확인된다면, 이러한 디커플링 요인 역시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2월 핵심 내구재신규주문, 반사효과로 반락-> 기업 설비투자 회복기조는 유효 2월 헤드라인 내구재 신규주문 전월비 5.7% 급증 반면, 핵심 내구재신규주문 전월비 2.7% 감소 반전 2월 미 기업 설비투자가 전월의 급증 여파로 반락했지만, 견조한 설비투자 회복기조는 여 전히 유효했다. 2월 미 헤드라인 내구재신규주문은 시장예상(+4.0%)을 큰 폭 상회한 전 월비 5.7% 증가하며, 2012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 월별 변동성이 높은 민간 항공기 신규주문이 전월비 75.1% 급증한 가운데 국방자본재 지출도 전월비 68% 급증했기 때문이다. 1월 헤드라인 내구재신규주문도 당초 5.2% 감소에서 -3.8% 감소로 상향 조정되었다. 반면에, 미 기업 설비투자의 대리지표인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은 2월에 시장예상(-1.0%)을 하회한 전월비 2.7% 감소하며, 1월의 6.7% 급증에 따른 반 사효과로 반락했다. 자동차와 전기기계 수주가 전월비 각각 3.8% 및 2.9% 증가했지만, 기계류 2.2% 감소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1월 급증 여파로 감소했다. 미 기업설비투자는 기업 체감경기를 대리지표이다. 1-2월에 등락이 엇갈렸지만,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 장비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광업 관련 기계류 증가추세가 유효하다. 2013년 미국경제가 중장기 흐름 측면에서 재정관련 걸림돌을 민간수요 회복으로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림 1> 미 헤드라인 및 핵심 내구재 신규주문 추이 자료: Census Bureau HYUNDAI Daily 1
미 시퀘스터 발효 이후 경제주체 기대심리, 기업부문은 큰 타격 없이 견조한 회복세 유효 3월 미 시퀘스터 발효 이후 관심은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는 가와 더불어 일시적 침체에 그치고 재차 회복될 수 있는가이다. 지난 연초 세금 증가 당시 에 미 가계 소비심리는 1-2개월 정도 위축 이후 회복되었으며, 기업 경기기대심리는 별 영향 없이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한 바 있다. 2월 미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이 1월 급증 여파로 반락했지만, 지난 3개월 간 전월비 연율 기준으로 두 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설비투자 대리지표로 판단한 미 기업 경기기 대심리는 연초 세금증가와 시퀘스터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3 월 시퀘스터 발효와 동 효과가 가시화되는 2분기에 기업 경기기대심리 변화를 확인할 필 요가 있지만, 주택시장 회복과 견조한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감안하면, 큰 충격은 없을 가 능성이 높다. 오히려 관심은 시퀘스터 발효로 인해 재차 위축된 미 가계 소비심리가 언제 회복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그림 2> 2월 미 핵심 내구재신규주문, 전월비 감소 반전 그림 3> 그러나 2012년 4분기이래의 견조한 회복세 유효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시퀘스터 여파로 급락-> 추세성 여부 관심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전월비 8.3p 급락한 59.7 기록하며 한 달만에 재차 급락 3월 미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와 마찬가지 로 큰 폭 하락하며, 가계가 재차 시퀘스터 시행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예상(68)을 대폭 하회한 59.7을 기록하며, 전월비 8.3p 급락 한 가운데 세금 증가 우려가 강타했던 1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3월 소비자평가지수는 57.9를 기록하며 전월비 3.5p 하락에 그친 반면,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비 11.5p 급락한 60.9를 기록하며 소비심리 하락을 주도했다. 이제 관심은 미 가계 소비심리가 연초 세금 증가 충격을 극복하고 반등했듯이, 이번 시퀘스터 충격도 단기적 충격으로 마무리하고 회 복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1차적으로 이번 주말 발표되는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 지수 확정치의 반등 여부에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 미 가계 소비심리, 연초 세금증가 충격 극복했듯이 시퀘스터 충격 극복할 것인지 주목 2013년 컨퍼런스보드에 나타난 미 가계 소비심리는 이중 바닥을 보였다. 연초 세금증가 충격과 이번 시퀘스터 충격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과 3월에 이중 바닥을 보인 것이다. 이제 관심은 소비자신뢰지수가 2월에 반등하며 세금 증가 충격을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시퀘스터 충격을 극복하고 4월에 재차 회복될 것인지이다. HYUNDAI Daily 2
2013년 미 가계 소비심리 여건은 재정관련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매우 양호하다. 고용시 장의 견조한 회복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솔린가격도 3월 초 이후 하락세로 반전되었고 주 택시장과 주식시장 역시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정부 예산의 자동삭감에 적응한 다면, 소비심리의 회복세 재개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미 가계 소비심리는 이러한 정황상 의 긍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이번 주말 미시 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비치 반락에서 벗어날 것인지 1차적으로 주목된다 그림 4> 미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추이 자료: The Conference Board 그림 5>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세 반전 그림 6> 시퀘스터 불안요인, 3월 양대 소비심리지수 강타 미국 2월 신규주택판매, 2개월 연속 40만호대 상회-> 견조한 주택판매 회복세 지속 2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41.1만호 기록하며, 1월보다 4.6% 감소했지만 2개월 연속 40만호대 지속 지난 1월에 거의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 신규주택판매가 2월에 한파와 반사효과 등 으로 인해 하락했다. 2월 신규주택판매(연율 기준)는 시장예상(42만호)을 소폭 하회한 41.1만호를 기록하며, 전월비 4.6% 감소했다. 그러나 2개월 연속 40만호대를 상회한 가 운데 전년동월비 12.3% 증가하며 견조한 신규주택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 다. 2월 신규주택재고는 전월비 1.3% 증가한 15.2만호를 기록하며, 1980년 이래 최저수 준이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2월 신규주택의 재고/판매비율은 1월 4.2개월에서 4.4개월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5년 1월 이래의 최저 수준이다. 한편, 2월 신규주택가격은 전월비 3% 상승한 24.7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2.9% 상승했다. 기존주택이나 신 규주택가격 모두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라는 점에서 주택가격의 대변하지는 않는다. 2월 신규주택판매 반락했지만, 주택시장의 견조한 회복세 유효 2월 미 신규주택판매가 반락했지만, 일부 계절적 요인과 월별 높은 변동성 속성이 작용했 다. 따라서 미 신규주택판매가 2013년 들어 2개월 연속 40만호대로 올라선 점이 더 의미 가 있으며, 2013년 주택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연초부터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3 년 미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기준으로 50만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 HYUNDAI Daily 3
구하고 동 수준은 2004-2007년에 기록한 연간 120만호 신규주택판매에 비해서는 절반 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신규주택판매와 및 신규주택착공 확대에 의한 2013년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림 7> 2월 미 신규주택판매, 1월에 이어 40만호대 상회 그림 8> 2월 미 신규주택 재고/판매비율, 4.4개월 기록 미국 1월 20대도시 주택가격, 2개월 연속 급등-> 2013년 주택가격 상승기대 확산 1월 미 20대도시 주택가격, 전월비 1.02% 상승하며 12개월 연속 상승 1월 미 대도시 기존주택가격이 1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년동기 기준으로 2006년 5 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하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1월 미 S&P/Case-Shiller 주택가격지 수(계절조정 20대도시 기준)는 시장예상(+0.75%)을 큰 폭 상회한 전월비 1.02% 상승 하며, 2개월 연속 1% 내외의 고공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년동기비로도 12월 6.9% 상승에서 8.1% 상승으로 확대되었다. 1월 미 20대도시 기존주택가격은 사상최고치였던 2006년 4월대비 28.4% 하락했지만, 직전 저점인 2012년 1월대비로는 8.1% 상승했다. 한편, 1월 원지수 기준 20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1%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년동기비 8.1% 상승했다. 그림 9> 1월 미 20대도시 기존주택가격, 12개월 연속 견조한 상승세 지속 HYUNDAI Daily 4
주택가격 상승세 점차 탄력이 더해지는 양상 2013년 미 가계의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치 변화가 뚜렷하다. 이제 미 가계는 지난 2006-2012년 간의 주택시장 장기 침체 관념에서 벗어나 주택가격 회복 기대를 확산시 키고 있다. 이러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치 변화는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지수 주택가격의 1-2월 상승세 지속으로 반영되었다. 그리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 확 산은 주택구매수요를 더욱 자극함으로써 선순환적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 1년간의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점대비 28%나 하락 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미 정책당국이 주택시장 버블을 우려할 여지가 거의 없는 동시에 주택가격 상승 여력이 매우 높은 것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본다면, 2분기 초반 단기적으로 미 경제가 시퀘스터 충격에 시달릴 것이나, 경기회복 기조가 훼손될 가능성은 희박함을 의 미한다. 이 보고서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계약의 청약 또는 청약의 유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는 당사가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하는 자료와 정보에 근거하여 해당일 시점의 전문적인 판단을 반영한 의견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통지 없이 의견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개별 투자는 고객의 판단에 의거하여 이루어져야 하며, 이 보고서는 여하한 형태로도 고객의 투자판단 및 그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의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의 저작 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동의 없이 무단 복제, 배포 및 변형할 수 없습니다. 이 보고서는 학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므로, 학술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당사에 사전 통보하여 동의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HYUNDAI Daily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