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01 2013. 7. 25 1. 가구내 TV보유현황 및 가구원의 TV시청시간 비교 김 민 철 연구위원, ICT통계센터장 데이터 - 가구내 TV보유현황은 2012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에 참여한 4,432가구의 TV수상기 보유 관련 설문문항 응답결과를 활용 - 가구원의 TV시청시간 비교는 2012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가구에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만 있는 512가구를 추출한 뒤 해당 가구 내 초등학생들과 부모들이 3일간 미디어 다이 어리에 작성한 TV매체 이용시간을 활용 초등학생 응답자 수: 649명, 부모 응답자 수: 959명 중고생 자녀가 있는 경우 입시 등의 이유로 가구내 TV이용시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초등학생자녀만 있는 가구로 제한하여 분석 가구내 TV보유 현황(2012년 기준) - TV를 한 대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96.7%, 가구 당 평균 TV보유대수는 1.3대, 평균 사용기간은 5.9년으로 집계되었음 - TV를 1대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70.9%, 2대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23.5%, 3대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2.3%로 나타났음 - 2인 이상 가구원으로 구성된 가구의 경우 98% 이상이 TV를 가지고 있으나,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90.5%로 약 9.5%의 1인 가구에는 TV가 없다는 점이 특징적임. 가구내 TV가 없다면 사실상 제로TV가구 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제로TV 가구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함 제로TV가구: TV수상기가 있더라도 전통적인 방송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구를 말함. 미국의 경우 2012년 현재 5백만 가구가 제로TV가구로 알려지고 있으며 2007년의 2백만 가구에서 크게 증가. 제로 TV가구의 특징은 젊고, 독신이며, 아이가 없다는 특성을 지니며 이들 중 75%의 가구는 여전히 TV를 보유(닐슨 리포트). 1) TV가 없다면 지상파안테나를 PC에 연결하여 모니터로 시청하는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제로TV가구로 보는 것이 적절 1) http://www.nielsen.com/us/en/newswire/2013/zero-tv-doesnt-mean-zero-video.html 1
- 전체 TV 중 디지털 TV의 비율은 51.8%, 아날로그 TV의 비율은 48.2%로 디지털TV의 비중이 50%를 초과하였으며 디지털TV를 1대라도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57.9%임 - 2012년 기준 디지털 기반의 방송서비스에 가입한 가구의 비율이 대략 46%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가구에서의 TV수상기의 디지털화가 방송서비스의 디지털화보다 다소 빠른 것으로 보임 (57.9%> 46%) 디지털 기반 방송서비스 가입률(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방송서비스 가입현황을 활용하여 계산): (케이블방송 가입가구 70.1% 중 디지털 케이블 42%)+(위성 4.2%)+(IPTV 12.6%)= 46% - 3D TV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8.8%, 스마트TV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5.7%로 아직 스마트 TV의 보급률은 2012년 기준으로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TV의 평균화면크기는 32.1인치로 집계되었음. TV화면 크기 분포는 25인치이상 30인치이하 구간(29%)과 40인치이상 45인치이하 구간(21%)이 높은 쌍봉분포를 그리고 있음 [그림 1] TV화면 크기 분포 35 30 25 20 15 10 TV화면 크기 분포 5 0 2
1. 가구내 TV보유현황 및 가구원의 TV시청시간 비교 가구원의 시청시간 비교: 초등학생과 부모를 중심으로 응답자 특성 - 본 보고서에서는 특히 부모와 초등학생의 TV시청시간의 비교에 초점을 맞추어 가구내 TV 시청시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음 - 순수하게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만 있는 가구를 선별하여 학습량이 많은 중고생 자녀의 존재와 자녀입시에 따른 시청억제 효과를 사전에 제거하고자 하였음 - 분석대상이 된 가구의 수는 512가구이며 3일 동안의 미디어 다이어리에 응답한 초등학생의 수는 649명, 부모의 수는 959명임 - 응답한 가구원 모두의 평균연령은 약 28.2세이며 자녀의 평균연령은 만 9.5세, 부모의 평균 연령은 약 40.7세였음 - 전체 응답자중 남성의 수는 793명, 여성의 수는 815명이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의 수는 340명, 여학생의 수는 309명이었음. 부모의 경우 여성응답자가 남성보다 많았음 - 초등학생들의 학년을 평균하면 약 3.6학년이었으며 506명의 엄마 중 다른 직업이 없는 전업 주부는 310명임 TV시청시간 비교: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 - 대상가구의 가구원당(부모와 초등학생 포함) 일평균 TV이용시간은 약 2시간 34분임 - 초등학생 자녀들의 일평균 TV시청시간 약 2시간 1분이었으며 부모들의 일평균 TV시청시간은 약 2시간 56분으로 부모가 55분 정도 TV를 더 많이 시청하였음 - 세대 및 성별로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엄마의 시청시간이 약 3시간 29분, 아빠의 시청 시간이 약 2시간 20분, 초등학교 남학생이 약 2시간 3분, 초등학교 여학생이 약 2시간의 순으로 나타났음 - 직업이 있는 부모의 평균TV시청시간은 약 2시간 26분, 직업이 없는 부모의 평균TV시청시간은 약 3시간 56분이었음. 직업이 없는 가정주부들의 TV시청시간은 약 3시간 58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음 - 각 가구내에서 부모의 시청시간과 자녀의 시청시간이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이들 간의 상관계수를 계산하면 약 0.50로 보통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임 3
- 간단한 선형회귀분석을 통해서 가구내 초등학생의 평균 TV시청시간을 부모의 평균TV시청 시간으로 설명하면 부모의 시청시간이 한 시간 증가할 때 자녀의 시청시간은 약 25분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유의수준 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2) 이러한 결과는 최근에 학술지 Pediatrics에 Amy Bleakley가 발표한 미국내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부모의 시청시간이 한 시간 증가할 때 자녀의 시청시간이 23분 증가한다고 발표한 결과와 상당히 유사한 결과 3) - 이상의 결과에서 부모의 TV시청이 TV를 선점하여 초등학생 자녀의 TV시청시간을 줄이기 보다는 부모의 TV시청에 초등학생 자녀가 동참하면서 TV시청이 증가하는 효과가 클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전업주부와 자녀의 TV시청시간 - 전업주부의 경우 어떤 다른 그룹보다 자신의 TV시청시간이 많고 가구 내에서 자녀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통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전업주부 여부에 따른 가구원들의 TV시청시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음(<표 1>을 참조) - 엄마가 전업주부인 경우 초등학생의 평균이용시간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약 8분 정도 낮았음. 그런데 성별로 차이를 살펴보면 남학생들의 평균이용시간에는 차이가 거의 없는데 비해서 전업주부 가구내 여학생들의 경우는 직장에 다니는 엄마를 둔 여학생들의 경우보다 TV시청시간이 무려 18분 정도 낮게 나타남 - 이러한 현상은 전업주부의 경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자녀의 TV시청에 대한 통제가 용이하고 그것이 특히 여학생에게 더 유효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측 가능함 - 남편의 시청시간은 전업주부 가정에서 11분 정도 높게 나타났는데 상대적으로 부부가 집안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맞벌이 부부의 경우보다 높고 이에 따른 TV의 공동시청이 증가한 것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음 2) 자녀의 시청시간을 결정하는 다른 변수들도 있으며 이들 변수들을 고려한 보다 상세한 분석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 본 보고서의 독자층을 고려하여 디테일한 분석은 보고서에서 배제하였음. 3) http://www.npr.org/blogs/health/2013/07/15/202317396/kids-watch-tv-as-parents-do-not-as-they-say 분석대상 연령이나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수치가 유사하다고 해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듦 4
1. 가구내 TV보유현황 및 가구원의 TV시청시간 비교 <표 1> 전업주부 여부에 따른 가구원 일평균 TV시청시간 엄마가 전업주부인 경우 (310가구) 엄마가 전업주부가 아닌 경우 (202가구) 엄마 3시간 58분(310명) 2시간 41분(196명) 아빠 2시간 23분(277명) 2시간 12분(176명) 초등학생 전체 1시간 59분(396명) 2시간 7분(253명) 남학생 2시간 3분(201명) 2시간 3분(139명) 여학생 1시간 54분(195명) 2시간 12분(114명) 가구원 전체 2시간 43분(983명) 2시간 20분(625명) - 앞에서와 같이 가구내 초등학생 평균 TV시청시간을 해당가구 부모의 평균 TV시청시간과 엄 마의 전업주부 여부를 이용하여 설명하는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업주부의 존재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자녀의 TV시청을 약 24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전업주부변수를 통제하면 부모의 시청시간이 한 시간 증가할 때 자녀의 시청시간은 27분 증가 요약 및 시사점 - 가구내 TV보유현황을 살펴보면 TV를 한 대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96.7%, 가구 당 평균 TV보유대수는 1.3대, 평균사용기간은 5.9년으로 집계되었음 - 1인 가구의 경우 TV보급률은 90.5%로 2인 이상 가구에 비해서 크게 낮음. TV가 없이 지내는 가구의 비율이 10%에 육박한다는 것인데 이들은 최근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제로TV가구 로 봐도 무방. 향후 이러한 트렌드가 어떻게 확산되며 방송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 하여야 함 - 가구기준 디지털TV 보급률(최소한 1대 이상 보유)은 57.9%로 디지털 기반 방송서비스 보급률 46%에 비해 높아 TV수상기의 디지털화가 방송서비스의 디지털화보다 더 빠른 것 으로 판단됨 4) - 초등학생 자녀만 있는 가구의 가구원들의 TV시청시간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자녀들의 하루 평균 TV시청시간은 엄마(약 3시간 29분), 아빠(약 2시간 20분), 초등학교 남학생(약 2시간 3분), 초등학교 여학생(약 2시간)의 순으로 나타났음 4) 본 수치는 2012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에 기초한 것으로 기존에 발표된 수치와는 다소 다를 수 있음에 유의 5
부모들의 하루 평균TV시청 시간: 2시간 56분, 초등학생 자녀들의 하루 평균 TV시청 시간: 2시간 1분 - 간단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자녀의 TV시청시간과 부모의 TV시청시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부모의 TV시청이 1시간 증가하면 자녀의 TV시청은 25분 증가 - 전업주부가 있으면 초등학생 자녀의 TV시청이 약 24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업주부의 존재는 여학생의 TV시청을 더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임 - 전업주부는 자신이(아마도 자녀가 없는 시간에) TV를 많이 보기는 하지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서 자녀(특히 여학생)의 TV시청을 직접적으로 잘 억제하는 것으로 보임 - 초등학생 자녀의 TV시청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부모들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부모 자신의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이 그 중요한 첫걸음일 수 있음 참고 자료 - 닐슨 미디어 웹 사이트, http://www.nielsen.com/us/en/newswire/2013/zero-tv-doesnt-mean-zero-video.html - NPR 웹사이트, http://www.npr.org/blogs/health/2013/07/15/202317396/kids-watch-tv-as-parentsdo-not-as-they-say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