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회 달라 이통사에 직접 호소나선 이준우 <팬택 사장> 이준우<사진> 팬택 사장이 단상에 올라와 고개를 숙였다. 팬택의 1800여명 직원과 팬 택과 함께 걸어온 수많은 협력업체들을 살리 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팬 택 본사에서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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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전화 : 02) / 구독 : 02) 은행이탈 뭉칫돈 부동산경매로 갔다 저금리에 개인자산가들 부실채권 투자시장 몰려 NPL 경매주택 낙찰규모 1년6개월간 1조6000억 공공자산 공매 등도 관심 상반기 낙찰액 30% 은행의 거액 예금이 NPL(부실채권)과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 의 부실채권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이른바 NPL 투자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 서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고수익 투자처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또 상반기 법원 경매 낙찰가액이 1조 6228억원에 달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온 비드를 통한 부동산 공매 낙찰가액도 6조 원을 넘는 등 부동산 경매에도 고액 자산 가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이어 지면서 지난해 국내 NPL시장 규모가 10 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도 규모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과거 전문투 자기관이 독식했던 시장에 개인투자자의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은행에서 뭉칫돈을 빼내는 NPL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개인의 정기예금 계 좌를 중심으로 거액의 예금이 줄었다. 5억 원 초과 계좌에 든 저축성 예금액은 404조 197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7조1600억원 (4.1%)이나 감소했다. 정점을 달한 1년 6개 월 전보다 21조2970억원이 이탈했다. 반면 이 기간 NPL 투자로 분류돼 경매 에 부쳐진 주택을 담보로 한 경매의 낙찰 건수와 가격은 각각 약 4700건, 1조6000 억원대로 집계됐다. 금융권은 이 중 최대 20%가량의 물건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넘 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NPL 매각 시장 확대 전망은 지배 적이다. 은행권이 지난 1분기 4조3000억원 대의 NPL을 정리했지만 그 규모는 26조원 을 돌파했다.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 연되는 등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해 NPL 비율도 1.81%로 지난해 말 대비 0.02%포 인트 올랐다. 은행에서 이탈하고 있는 유동자금은 공공자산 공매나 부동산 경매 등에도 빠 르게 유입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운영 중인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낙찰된 금액 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이상 늘어났 다.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6월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한 총 응찰자 수는 4만1495명으로 지난해 동 기 대비 10% 가까이 늘었다. 경쟁률도 7.6 명으로 2009년 8.7명 이후 가장 높다. 낙찰 총액은 1조6228억원으로 지난해 1조7417 억원에 이어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철우 기자 acw@ 수수료 아껴 여행비로 환전명소 된 서울역 센터 2기 경제팀 내주 출항 경제활성화 고삐 죈다 실세부총리 강한 리더십 기대 부동산규제 완화 추경 만지작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가 10일 마무리되면 다음주부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필두로 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닻을 올린다. 이에 발맞춰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부진 등 성장 저해요인이 늘어나면서 숨죽였던 경제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수정 경제전망 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한 데 이어 정부도 이달 중 3%대 중반으로 내리기로 하는 등 하반기 들어 한국경제 가 더 활기를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당 실세 인 최 부총리 후보 자의 기용으로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 컨트롤타워로 좀더 힘 있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런 만큼 2기 경제팀 앞에 놓인 숙제도 만만치 않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 국정과제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을 차질 없이 수행하 기 위해선 풀어야 할 규제가 많다. 그중 1순위로 꼽히는 건 부동산 거래 활 성화 대책이다. 올 초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취득세 영 구 인하 등의 조치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 던 주택시장이 임대소득 과세 등 2 26임대 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다시 침체 로 돌아섰다. 최 부총리 후보자도 그동안 의지를 보여 온 만큼 공식 임명되면 가장 먼저 부동산 관련 규제를 푸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 된다. 최대 쟁점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완화 여부다. 법 개정 사안이 아닌 만큼 반대 여론을 설 득해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율대책과 가계소득 증대, 기타 경기 부양을 위해 추 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최경환호의 가장 큰 시험대는 국 회가 될 전망이다. 규제의 상당수는 법률 로 묶여 있어, 법을 개정하기 위해선 여야 의 협조가 필수다. 특히 야당의 반대를 넘 어서기 위한 소통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동 을 가진 것도 소통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 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 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경제활성화 대책의 필요 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법안 처리 협조 를 당부했다. 또 국가개조 차원에서 내놓은 정부조직 법 개정안,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및 김영란법 등 의 신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김의중 기자 zerg@ 현대家, 현대證 인수 참여 내주 판가름 21일부터 현대증권 실사 착수 6년 만에 원 달러 환율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여름휴가철 여행객과 해외 송금을 위한 환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행별 환전수수료가 최대 7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9일 오 후 미 달러화 환전 시 최고 90%까지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소문에 IBK 기업은행 서울역 환전센터가 환전하기 위해 2~3시간씩 대기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환전센터 관계자는 오전 6시부 터 11시 사이에는 그나마 대기고객이 좀 적은 편이다. 환전 고객은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편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형제의 난 속에 조석래 회장 해임 권고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효성 증선위, 분식회계 혐의 중징계 조 회장 아들 3형제는 법정싸움 효성그룹이 조석래 회장의 해임 권고라 는 강도 높은 제재와 형제간 소송 등 잇따 른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탈세 혐 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조 회장에게 이번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이 미칠 여파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선위는 9일 효성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고 대표이사인 조석래 회장과 이상 운 부회장 등 2명에게 해임 권고 조치를 내 렸다. 효성은 1998년 효성물산 등 계열사 를 합병하면서 불량 매출채권 등 부실자 산을 정리하지 않고 승계한 후 유형자산 재고자산으로 대체 계상해 자기자본을 부 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증선위는 효성이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재고자산과 유형자산을 허위로 계상한 금 액이 1조33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 했다. 대표이사 2인을 포함해 효성과 삼정 회계법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치는 금융 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같은 날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중공업PG장(부사장)이 형 조현준 섬유PG 장(사장)과 동생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 사장)이 최대주주인 계열사 두 곳을 배임 횡 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0일 효성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 의 최현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명목상 피고발인은 최 대표이지만, 두 회사 최대 주주인 형과 동생의 배임 횡령 혐의를 겨 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준 사장은 트 리니티 지분 80%를, 조현상 부사장은 신동 진 지분 80%를 갖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트리니티와 신동진의 배 임 횡령이 최대주주인 형과 동생의 지시, 또는 묵인 아래 이뤄졌고, 수혜자 역시 형 과 동생이니 거래내역을 철저히 수사해 달 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0%씩 지분 을 보유한 트리니티와 신동진에 회계장부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법원에 장부를 열람할 수 있도록 가처분 신청을 냈 다. 이후 올 1월 법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고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나서 형과 동생 을 고발한 셈이다. 조남호 기자 spdran@ 단말기 보조금 35만원+α 한국청소년 금융지식 순위는? 오는 10월부터 휴대폰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금액이 35만원으로 조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만원으로 제한했던 휴대폰 보조금 상한액을 25만원에서 35만 원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령 고시안 을 9일 상정했다.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공시금액의 15%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해 경우에 따라 3만7500~5만2500원 을 더 받을 수 있다. 김범근 기자 nova@ 중국 상하이 청소년들이 세계 최고의 금융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방 송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 성취도평가(PISA) 금융지식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학생은 금융지식 평가에 서 603점을 받았다. 평가 대상에는 13개 OECD 회원국과 5개 비회원국 및 도시가 포함됐으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뉴욕=민태성 특파원 tsmin@ 현대증권 인수의향자를 대상으로 한 실 사 착수 일자가 21일로 예정되면서 범현대 가(家)의 인수전 참여 여부가 다음주 중 판 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증 권 패키지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 3곳(오릭스, 자베즈파트너 스, 파인스트리트)은 8월말 본입찰을 앞두 고 21일부터 4주간 실사 작업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인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 보유 지분(25.9%) 등 모두 36% 정도다. 여 기에 현대증권이 100% 보유한 현대자산 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에 포함 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갖는 상징 성을 고려해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 기업들을 유력한 인수자로 전 망했으나, 이들은 결국 인수의향서를 제출 하지 않았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공식적 으로 인수 의사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예비 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더 라도 추가로 입찰 참가사를 받기로 하면서 범현대가 기업이 결국 인수전에 참여할 것 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2010년 현대건설 매각 때 인수 의사를 밝 히지 않다가 막판에 참여한 전례가 있다 며 현대증권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벌여놓은 사업인 데다 이름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범현대가의 참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매각 의향자를 대상으로 한 실사 착수 일자가 21일로 예정되면서 범현대가 기업이 인수에 관심이 있다면 실사 착수 이전까지는 인수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 합병(M&A) 전략상 인수 의사를 뒤늦게 밝히는 경우는 있지만 실사 과정을 생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나 현대중공업이 실 사에 참여하는 3곳 중 한 곳에 전략적투자 자(SI)로 참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STX에너지 매각 당시 인 수에 관심을 보인 GS가 우선협상자였던 사 모펀드 한앤컨퍼니와 컨소시엄 결성을 시 도하기도 했다. 이재현 기자 nfs0118@ 이영관 회장 2 이흥복 대표 경제신문 이투데이 모바일로 만나세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 으면 모바일로 이투데이 뉴스 와 지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앱) 10

2 2 기회 달라 이통사에 직접 호소나선 이준우 <팬택 사장> 이준우<사진> 팬택 사장이 단상에 올라와 고개를 숙였다. 팬택의 1800여명 직원과 팬 택과 함께 걸어온 수많은 협력업체들을 살리 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팬 택 본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팬 택이 법정관리로 넘어가느냐에 대한 운명 의 열쇠 를 쥐고 있는 이동통신 3사(SK텔레 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통3 사의 출자전환 결정 기한은 벌써 세 차례(4일 8일 14일)나 연기됐다. 결국 조용히 채권단의 결정만 기다리던 이 사장이 이통사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고자 스스로 언론 앞에 서기로 결단한 것이다.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할 호소문을 직 접 작성하고, 기자간담회 직전까지 내용을 + SKT KT LGU, 1800억 출자전환 부정 입장 고수 1800명 직원 8만명 협력업체 대표로 눈물의 호소 콤 KT LG유플러스)에 선처를 호소하기 위 해서다. 현재 팬택은 채권단에 5230억원을 갚아야 한다. 채권단은 팬택의 경영환경을 고려해 채 무 3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오는 2018년까 지 원금상환 유예를 기본으로 정상화 방안 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통3사는 팬택으로부 터 받아야 할 18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것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홍보실에서 초 안을 작성하고 이 사장이 수정하는 평상시 와 달리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이 사장은 이날 팬택을 사랑해 줬던 고객 과 협력업체에 죄송하다 며 이동통신사와 그 밖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눈물로 호소한 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택은 이대로 쓰 러질 수는 없다 며 이번 위기만 잘 넘긴다면 팬택은 다시 잘 헤쳐나갈 수 있다. 기회를 달 라 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창진 팬택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문지욱 팬택 중앙연구소장 (부사장)도 함께 했다. 팬택 관계자는 박 부 사장은 팬택의 마케팅과 영업을 대표하고 있 으며, 문 부사장은 단위 조직으로는 가장 많 은 직원이 재직하고 있는 연구소를 맡고 있어 팬택의 대표성을 띤다 고 설명했다. 팬택은 지난해 기준 매출 28조원, 수출액 14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23년간 연구개발 (R&D)에 3조원을 투자했으며 국내외 등록 특허 4985건을 비롯해 1만4573건의 출원특 허를 보유하고 있다. 팬택과 관련 협력사 직 원은 모두 7만~8만명에 달한다. 한편, 관련업계는 팬택의 호소에 안타깝다 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 는 채권단은 통신사에, 통신사는 채권단에 책임을 돌린다 며 실적 반등 조짐을 보이던 팬택이 다시 위기에 내몰린 것은 미래창조과 학부의 통신사 사업 정지인데, 정부는 손 놓 고 지켜만 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서지희 기자 jhsseo@ 이영관 회장 한국 투자환경 경쟁력 예전같지 않다 <도레이케미칼> 도레이가 한국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궁금해하기보다는 한국이 외국 기업들에 매 력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더 관심 을 기울여야 합니다.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영관 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 의 투자 환경을 우려했다. 일본 기업 도레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국 기업들이 봤을 때 투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며 여기에 원 화 강세까지 더해져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졌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레이의 투자 의지는 강하게 피력했다. 이 회장은 그럼에도 한국은 삼성, LG 등 전자는 물론 중공업, 조선, 반도체 등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년연장 원화 강세까지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 신소재사업 확대 시너지 창출 국내 8개 계열사서 2020년 6조 매출 6000억 영업익 도레이케미칼은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서 도레이케미칼 Vision 2020 개최했다. 이영 관 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까지 매 출 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 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도레이케미칼 가 한국 투자를 얼마나 더 확대할 것인지 취 재진이 질문을 하자 그는 국내 투자환경의 경쟁력이 과거와 비교해 약화되고 있다는 것 은 부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회장은 최근 한국 노동환경의 경우 근 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확대, 정년 연장 등의 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존재하고 수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며 도레이그룹은 계속 한국에 투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레이케미칼은 도레이그룹에 인 수된 후 새출발을 기념하며 2020년까지 총 2370억원을 투자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현재 매출 1조원, 영업이익 500 억원 수준이지만 매년 10% 이상 성장해 나 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섬유사업의 구조 를 고도화하고 신소재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레이케미칼을 비롯한 한국 의 8개 계열사는 2020년까지 매출 6조원, 영 업이익 6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이날 이 회장은 도레이그룹과의 시너지 창 출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도레이그룹의 9개 현지 연구소와 한 국 연구소가 인력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고, 도레이의 해외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방 침 이라며 수처리용 필터 부문도 가정용에 선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취약한 해수담수화 부문은 도레이의 기술지원을 크게 받고 있 다 고 말했다. 한편 1926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화학 기업 도레이그룹 역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0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3조900억원을 달 성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김혜진 기자 sinembargo@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고객들의 따끔한 충고 쓴소리 경영 으로 화답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구원투수 로 투입된 롯데카드 채정병<사진> 사장의 쓴소리 경영 이 화제다. 지난달 18일부터 고객의 쓴소 리를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온ㆍ오프라 인에서 고객의 의견을 듣는 듣다 바꾸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의견을 취합하고 공개적으로 열린 소통 을 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아이디 어로 호평받고 있다. 현재 인터넷, 모바일, 고객센터 의견함, ARS를 통해 접수된 총 의 견은 3000건에 달하고 있다. 따끔한 충고부터 상품 아이디어와 응원 메시지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카드는 접수된 고 객 의견을 경영혁신팀을 주축으로 전사 차원에서 적극 반영한다는 정보유출 사고 막아라 구원투수 투입 지난달 18일부터 듣다 바꾸다 캠페인 고객과 소통 보안시스템 개선도 나서 계획이다. 채 사장은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 이후 떠들썩한 마케팅이나 상품 광고 대신 내부 조직 추스르기에 나서는 한편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채 사장의 지론이다. 롯데카드 본사 12층 교육실에 쓰여 있는 금석 위개(金石爲開) 는 채 사장이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사자성어다. 쇠와 돌을 열리게 한다는 뜻으로, 강한 의지로 전력을 쏟고 마음을 모으 면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롯데카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안 강화ㆍ업무 프로세스 재정비ㆍ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보안전문기업에 전문 컨설팅을 받고 금융보안 통합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금융보안 시스템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집행하는 임직원들의 보안의식 강화를 통해 매주 부서장 주관으로 정보보호 현장교육을 점검한다. 과거와 달리 본사 1층에서부터 보안을 철저히 해 USB나 노트북 등 전산장비의 반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모든 외주 인력에 대한 상시 보안감독도 강화했다. 채 사장은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고객이 직접 본사를 방문해 카드업무 프로세스의 보안과 안전성을 체험하는 롯데카드 고객체 험단 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체험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사항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박엘리 기자 ellee@

3 3 고액 자산가들, 부실채권 시장에 발길 북적북적 저금리시대 뭉칫돈 이 움직인다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불황으로 먹고 사는 업종인 NPL(부실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낮은 금리와 금융소득종합과세 영향으 로 은행에 예치해 두었던 자산가들이 돈을 빼 NPL 투 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NPL 투자는 위험성이 높아 과거엔 전문 투자기관 들의 고유 영역이었다. 그러나 저금리 장기화로 고수 익 투자 대상을 찾기 힘들자 최근 개인들이 NPL 투자 에까지 나서고 있다. 정기예금 썰물 NPL투자는 쑥쑥 = 지난 해 말 기준으로 5억원 초과 계좌에 든 저축성 예금액 은 404조197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7조1600억원 (4.1%) 감소했다. 저축성예금 중에서도 정기예금은 정 점 이었던 1년6개월 전보다 22조6360억원이나 줄었다. 은행권은 올해도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한 기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거액 계좌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 하락세는 갈수록 가파 르게 진행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며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속에 정기예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약화 된 영향 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가 어려울수록 대출을 갚지 못한 개인과 기업이 늘면서 NPL시장 규모 확대는 가파르다.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개인들의 NPL 투자 경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무엇보다 은행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유암코와 대 온비드 부동산 낙찰가액 6조 넘어 최근 1년 6개월동안 상반기 낙찰가율 입찰 참가자수 저금리 장기화로 갈 곳 잃은 뭉칫돈이 부동산 공매시장에 쏠리고 있다. 실제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운용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 를 통해 낙찰받은 부동산 낙찰가액이 지난해 4조 1408억원, 올 상반기 1조9257억원 등 6조원을 상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캠코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 대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1만427명이 온비드 공매 에 참가해 부동산 공매에 참여했다. 상반기 낙찰 금액도 1조9257원을 기록해 2조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상반기 낙찰금액 1조7860억원 대비 급증한 수치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부동산 자산공매 감 정가만 1분기 6248억원, 2분기 6609억원 규모를 기 록했다. 특히 개인, 법인 등 투자자들의 관심 지표로 쓰 이는 낙찰가율의 경우 전년 동기(93.64%) 대비 올 1분기(98.41%)는 4.77%포인트 올랐다. 올 2분기 (198.43%) 역시 전년 동기(106.57%) 대비 91.86%포 인트 급증세가 나타났다. 캠코 관계자는 낙찰가 율이 높을수록 부동산 공매에 참여하는 개인투자 온비드-부동산 통계 자료 용도 13년 1분기 13년 2분기 13년 3분기 13년 4분기 14년 1분기 14년 2분기 낙찰가(B) 735,238 1,050, ,529 1,420, ,927 1,310,851 (단위:백만원, 건, 명) 입찰 낙찰건수 경쟁률 참가자수 2,243 3, :1 2,390 5, :1 2,390 4, :1 2,729 7, :1 2,227 4, :1 2,370 5, :1 자들의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 이라며 일례로 부동산투자 수요가 높을 경우 당 연히 경쟁률이 높아지게 되면 경쟁을 위해 써 내 는 금액도 높아지는 이치와 같다 고 설명했다. 실제 입찰 참가자 수도 올 1분기 4756명을 기록 해 전년 동기(3853명) 입찰 참가자 수를 크게 앞질 렀다. 한편 올 상반기 지역별로는 제주지역 부동산 이 경쟁률 2.4:1,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90.1%를 기 록해 상반기 공매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 다. 이 밖에 용도별로는 아파트가 평균 경쟁률 4:1 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경쟁률 3.7:1) 대 비 다소 상승했다. 김경아 기자 kakim@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 후끈 상가 아파트형 공장 등 낙찰가율 급등 경매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급매물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 임대수익과 양도차익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과열된 입찰 경쟁은 올 상반기에 도 이어지면서 주춤한 일반 주택시장과는 다른 행보 를 보이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도권 아파트에 응 찰한 총 응찰자수는 4만149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까이 늘었다. 경쟁률도 7.6명으로 2009 년 8.7명 이후 가장 높으며 지난해보다 1.4명 많다. 응찰자가 증가하면서 자연히 낙찰총액이 1조6228 억원으로 지난해 1조7417억원에 이어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우상향 흐 름으로 지난해 3분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7.2%를 기록한 후 지난해 말 80%를 넘겼다. 올 들어 서는 1분기 83.2%, 2분기 84.8%를 기록했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로 집을 사거 나 아예 살던 집을 경매로 낙찰받는 사람들이 늘며 경 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 이며 중소형 중대형 가릴 것 없이 시세보다 싸게 사려는 입찰자들로 경매 법정이 북적였다 고 설명했다. 특히 임대주택 과세 방침이 발표된 이후 오피스텔을 비롯한 주거용 수익형부동산보다는 아파트형공장이 나 상가 등 비주거용 수익형부동산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상가건물의 낙찰률은 지난해 6월 18.16%에 서 올해 21.67%로 올랐다. 낙찰가율 또한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전국 평균 64.38%이었지만 지난달에는 69% 로 상승했다. 보통 상가 낙찰가율은 60% 내외에 그치 지만 최근에는 70%를 육박할 정도로 활황이다.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 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낙찰가율이 각각 78.2%, 74.4%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85%까지 치솟았 다. 아파트형 공장 낙찰가율이 80%를 넘어선 건 부동 산 활황기인 2007년(81.2%) 이후 7년 만이다. 강영관 기자 kwan@ 고위험으로 전문투자기관 고유영역 투자처 못찾은 개인들도 투자 나서 정기예금 1년반 前보다 22조 줄고 NPL시장은 작년 첫 10조원 넘어 은행 부실채권규모 26조로 껑충 원가 육박하는 정상채권도 판매 신 F&I(옛 우리 F&I) 등이 양분하고 있던 시장에 부동 산경매전문업체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은행권 에서 내놓는 대규모 NPL을 낙찰받아 개인투자자들에 게 공급하는 중개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들 경매회사들은 담보가 확실한 은행권 주 택담보 대출 NPL을 주로 낙찰받은 뒤 개인투자자 수 백명을 모아놓고 미술품을 경매에 부치는 것처럼 다 시 팔아 수익을 내고 있다. NPL투자에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몰리는 또 하나 이유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동 산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에 투자하기 때 문에 거래에 따른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채권은 이 자에 대한 소득세만 발생한다. 털고 털어도 은행 부실채권 26조 돌파 =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 4조3000억원대의 부실채권을 정 리했지만 부실채권 규모는 26조원을 넘어섰다. 은행 전체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1조원까지 늘어났다가 2007년 7조7000억원 으로 줄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웅진, STX, 동 양의 부도 사태를 겪으며 지난 1분기 기준 26조6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연말 부실채권 매각으로 일정 부분 줄겠지만 지난해 부실채권 규모인 25조80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1.81%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1.46%)과 비교 하면 0.35%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부실채권 증가와 함께 매각 시장도 덩달 아 확대되고 있다. 은행발 부실채권 매각 시장 규모는 2008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원으로 8배 이 상 급성장했다. 시장 확대만큼 NPL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담보대출을 기준으로 지난해까지 원금의 60% 수준에서 형성되던 가격이 최근 80%를 웃돌고 있다. 급기야 정상 채권의 원금에 육박하는 가격까지 등 장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3월에 매각한 742억원 규모 NPL이 733억원에 팔렸다. 원금 대비 98.8%의 낙찰 율로 NPL 입찰 사상 최고치다. 하나은행의 NPL은 우량 채권으로 평가하는 대부분 주택담보대출 채권 이었다. 안철우 기자 acw@

4 4 경제부처 인사 난맥 숨통 트이나 최경환 경제팀 내주 출항 세월호에 관피아까지 겹쳐 국장급 자리 50여곳 공석 기재위는 15개월째 인사 중단 공백 해소 최우선 과제 부상 최경환 경제팀 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 어가면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 부처의 인사 난맥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각 숙제를 끝낸 박 대통령이 국정 공 백을 막기 위해 중앙부처의 고위급 인사 결 제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르면 이번 주 새 장관들 취임과 함께 차관 인사를 진 행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각 부처 고위공무원 나급(국장급) 이상 고위 간부 자리 중 50여 곳이 현재 비어있다. 특히 기재부 5곳, 산업통상자원부 3곳, 국토교통부 7곳, 금융위원회 3곳, 공정거래 위원회 2곳 등 경제부처 실 국장 자리 공백 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제컨트롤타워인 기재부의 경우 15개 월째 고위직 인사이동이 중단된 상태다. 관세 업무를 총괄하는 관세정책관 자리가 작년 11월부터 8개월째 공석이며 예산을 다루는 행정예산국장도 지난 2월부터 자 리가 비어있다. 당장 내년 세법개정안과 예산안 발표가 8~9월로 다가왔지만 실무 책임자 공백이 계속되고 있어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상반기까지 국 장급 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인사 시점에 공교롭게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고 연이어 개각 이슈가 불거지면서 인사 타이 밍을 놓쳤다 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관피아(관료+마피아) 척 결 의지에 고위 관료 출신들이 옮길 자리 를 찾지 못한데다, 실질적으로 고위직 인 사권을 쥔 청와대가 결정을 미루면서 인사 적체는 더욱 심화됐다. 하지만 이번주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주 2 기 경제팀의 본격 출항에 맞춰 경제부처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 이 우세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고위직 인사가 전무 했던 데다 정부가 현재 경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는 만큼 경제활성화를 위 해서도 경제부처의 업무 공백 해소는 최우 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도 새정부 출범 후 정부 조직개편, 위원회 정 비 등으로 기재부 인력운영 여건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기재부 직원들의 유 관부처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인사적체 문 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최 후보자가 고위직 인사판 짜는 과 정에서 다소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그는 취임 후 차관 2명과 1급 6명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피아 개혁 후속 대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간 부급의 대폭적인 인사 이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서다.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시작 으로 줄줄히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인사의 운신 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 는 이유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추경호 1차관의 유 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2차 관 자리는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와대에서 조원동 경제수석과 손발을 맞췄던 주형환 경제금융비서관은 기재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외청장 가운데서는 김덕중 국세청장은 유 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백운찬 관세청장 은 관세청장 자리를 기재부 세제실장이 물 려받았다는 점에서 바뀔 수 있다는 관측 이 나온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최 후보자 의 인사개입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국 위스콘신대ㆍ연세대 인맥 등용 여부에 도 정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장관이 유임된 산업통상자원부 나 보건복지부 등은 현재의 차관들이 계 속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 해졌다. 전민정 기자 puri21@ 野 정성근, 음주운전에 3無 후보자 반드시 낙마 <전문성 도덕성 정치적 중립성> 오늘 마지막 인사청문회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오늘 오후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 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 덕성을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을 비롯한 20여건에 달하는 교통법규 위반 전력, 지 난 대선 당시 트위터에 야당 대선후보였 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등 야권 인사들 비난글을 올린 점 등 주로 정 후보 자의 개인신상에 야당의 집중공세가 이 뤄졌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등 음주운전 으로 적발돼 벌금 100만원을 물었고, 지난 1996년엔 음주 측정 경찰과 실랑이를 하 는 모습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건 등이 적절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 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며 음주운전 단속 절차를 지적하는 과정상에서 보인 단속 경찰관과 의 실랑이는 19년 전의 일이기는 하나 사 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죄송하게 생각한 다 고 고개를 숙였다. 트윗 논란을 두고도 그는 정치인 시절 정당의 당원이자 정치인으로서 한 말이나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 사과 드린다. 장관 후보자가 된 후 과거 게재내용이 논란이 되자 부담을 가져 일부 글을 직접 삭제하 기도 했다 며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 진다면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고 자세 를 낮췄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캠프 공보 위원을 맡아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과 언 론인 출신으로 문체부 장관으로서 전문성 이 부족하다는 비판엔 적극 반박하는 모 습도 보였다. 정 후보자는 30여 년 간 언론인으로 지 내오면서 문화 체육 관광 분야를 비롯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폭 넓은 경험, 인적 네트워크, 문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 과 강한 추진력 및 균형 잡힌 소통능력 등 을 십분 발휘한다면 문체부 장관의 직무 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다만 야당은 정 후보자를 전문성, 도덕 성, 정치적 중립성 중 어느 하나 제대로 갖 추고 있지 못한 3무(無) 후보자 로 규정하 고 일찌감치 낙마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여 서, 이 같은 해명에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김미영 기자 bomnal@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 제3회 정보보호의 날인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 텔에서 열린 '2014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람회에는 정보 보호컨설팅과 네트워크보안, 콘텐츠보안 등 정보보호 와 관련된 국내 3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역대 최대규모 미니 총선 스타트 오늘부터 재보선 후보 등록 7 30 재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10일 오전 부터 시작돼 11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 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 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 태안 광주 광 산을 전남 순천 곡성, 나주 화순, 담양 함평 영광 장성까지 모두 15곳에서 열린 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수도권 6곳을 비 롯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미니 총 선 으로 불린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마감 후 17일부터 선거일 직전 자정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전주 금 토 요일인 25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 지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전국 단위 선 거가 아니므로 선거가 열리는 지역에서만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 여부다.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재적 285석 가운데 147석. 최소 4곳 이상에서 승 리해야만 후반기 국회에서 여대야소 (총 300석 중 151석)를 유지할 수 있다.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박근혜 정부 와 새누리당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승 리를 자신할 수 있는 곳은 부산 해운대 기 장갑과 울산 남을 등 두 곳뿐 이라며 서 울 동작을과 경기 김포, 충청 3곳 등에서 선전해야만 과반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 광산을 등 호남 4곳과 경기 수원정(영통) 등 5곳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15개 지역 가운데 새정치연합 우세지역 이 5곳이고, 나머지 10개 지역 중 새누리당 텃밭 2곳을 제외한 8곳에서 절반 이상을 가져오는 게 목표 라고 말했다. 김의중 기자 zerg@ 부정청탁 금지 김영란법 오늘 공청회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 일 오전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이날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김명수 후보자의 논문표절과 연구비 부당수령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공직자의 부정 및 부패를 차단하기 위해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김영란법) 제 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보다 구체적인 쟁점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법무부, 법제처 등 관련부처와 대한변호사협회, 참여연대 등 학계 및 시민단체 인사들은 적용대상 확대와 연좌제 금지 등의 문제에 대한 해 법을 각기 제시했다. 정무위는 지난 5월 법안소위에서 정부 및 의원이 제출한 4건의 발의안을 놓고 논 의를 통해 적용대상 확대와 직무관련성이 없어도 100만원 이상 금품수수 시 처벌하 는 등 원안의 취지를 살리는 내용에 상당 부분 합의했다. 하지만 이해충돌방지 규 제 에서 국민의 과도한 권익 침해 부정 청탁 금지 에서 국민의 청원권 침해 가 족에게 적용되는 규정에서 연좌제를 금지 하고 있는 헌법에 위반 등의 우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이번 공청회로 넘어왔다. 윤필호 기자 beetlebum@

5 5 민간 이어 정부도 성장률 전망 낮춰 경기회복 더디고 세계경제 악화 4.1%서 3%대 중반으로 조정 추경 하지 않고 재정정책 강화 비정규직 소득 늘려 경기 진작 성장 불씨 살리자 전경련 세제개편 건의 기업투자 촉진 154건 정부에 제출 일몰 예정 고용창출투자 등 유지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들의 투자 촉진을 위한 154건의 세제개편 종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경련은 민간연구소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하고 있는 만큼 투자여건 확충, 업종별 맞춤형 지원 등 을 위한 세제개편을 통해 성장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우선 올해 일몰 예정인 비과세 감면 53개 제도(수혜금액 7조8000억원) 중 고용창출 형 투자에 대한 공제인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를 비 롯해 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 생산성향상시설투자세 액공제 를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중 기 업들의 활용률(전체 감면 수혜 기업의 21.7%)이 가장 기준금리 2.5% 14개월째 동결 높은 제도인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경우 기업의 투 자의욕 고취를 위해 기본공제율 유지가 필요하다는 지 적이다. 수도권 내 대기업 기본공제율은 2011년 4%에 서 올해 1%로 낮아졌다. 이에 전경련은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공제받는 것이 감소하는 구조인 만큼 기업들 의 투자 의욕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업종별 맞춤형 세제지원을 제안 했다. 일례로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운송업의 경우 항 공기 취득에 따른 취득세 재산세 감면 일몰 연장과 내 년 1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으로 늘어날 화학물질 취 급시설 투자를 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 대상으로 포함 해 화학업종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 러 전자업종에서 사치품은 용량 기준으로 개별소비세 가 부과되고 있는데, 가전제품이 대형화되고 있는 현 실을 반영해 과세부과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주 장이다. 장효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4개월 째 동결됐다. 금통위는 10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시까지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노진환 기자 한국, 쌀 시장 개방 미룰 경우 보상해야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물량 늘리거나 다른 품목 관세 인하 한국이 쌀 시장 개방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 적이 나왔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은 한국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쌀 관세화(시장개방)를 더 미룰 경우 이해 당사국들에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 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제베도 WTO 총장은 쌀 관세화 유예의 특별대우 를 유지하는 방안에 관한 질문에 한국이 쌀 시장 개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WTO 회원국들과 추가 유예기간 및 이해당사국들에 대한 보상에 관해 협상을 벌여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 다. 한국이 관세화 추가 유예를 선택할 경우 쌀 이외 다 른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또는 쌀이나 여타 품목 에 대한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증대 등 이해 당사 국에 대한 보상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리핀은 지난달 WTO로부터 쌀 시장 개방 유예를 5년(2012년 7월~2017년 6월) 연장하는 조건으 로 쌀 의무수입 물량을 2.3배 늘리고 쌀 이외 다른 품 목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이미 한 차례 쌀 관세화 유예를 연장한 한국은 오는 9월까지 쌀 관세화 여부에 대한 방침을 WTO에 밝혀 야 한다. 한국의 쌀 의무수입물량은 2005년 20만5000t 이었고, 이후 매년 약 2만t씩 늘려 유예 기간이 만료되 는 올해는 국내 쌀 생산량의 10% 수준인 40만9000t까 지 수입하게 돼 있다. 한편 국내 일부 농민단체와 전문가들은 DDA 협상 이 아직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무수입량(MMA) 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면서 관세화 유예 재연장 협상 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나은 기자 수출물가 6년6개월새 최저 원화강세 영향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6년 6개월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출 채산성 악 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6.60으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이는 2007년 12월(86.45) 이후 6년 6개 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0.6% 떨 어져 2010년 3월(-11.3%) 이후 4년 3개월래 가장 큰 폭 으로 감소했다. 수출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수출기업이 같은 상 품을 팔아도 손에 쥐는 원화 액수가 줄어 채산성이 악 화된다는 뜻이다. 이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원 달러 환 율이 주요인이다. 실제로 원 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5월 원에서 지난달 원으로 0.5% 떨어졌다. 수출물가를 품목별로 한 달 전과 비교해 보면 냉 동어류(-6.5%), 휴대용전화기(-1.5%), 시스템반도체 (-1.4%), 소형승용차(-1.1%), 소형트럭(-0.6%), LCD TV(-0.4%), 대형승용차(-0.3%)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 졌다. 이진영 기자 민간연구기관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하면서 하반기 에도 저성장이 공식화되고 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취임 이후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에서 성장률을 기존의 4.1%(신지수 기준)에서 3%대 중반으로 상 당폭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정부에 앞서 KDI(한 국개발연구원)는 3.9%에서 3.7%로 전망치를 내렸 으며 현대경제연구원(4.0% 3.6%), LG경제연구 원(3.9% 3.6%) 등 각종 연구기관에서 잇달아 성 장률 하향한 바 있다.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여파 와 세계경제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정부의 경기인 식은 연초 낙관적이었던 시각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다. 기재부는 지난 8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 에서 완만한 경기 개선 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경 기회복세 부진 으로 대체했다. 최 후보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제상황만 보면 추경을 하고도 남는다 고 진단했다. 하지만 정부는 경기 대응을 위해 당장 추가경 정예산안을 편성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최 후보자 도 여러가지 정책 조합이 있을 수 있고 재정에서 도 추경 외에 다른 수단이 있다 고 한 바 있다. 성 장률을 3% 중후반대로 낮추더라도 국가재정법상 추경예산편성의 요건인 경기침체 로 규정하기는 어렵고 현재 기재부 예산실 인력이 내년예산안 편 성 작업에 동원돼 있는 물리적 한계도 있다. 대신 내년 예산안을 수입보다 지출이 큰 적자 재정으로 편성하고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강화한 다는 방침이다. 확장적인 재정운용이 따라 이에 따라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17조원을 넘어설 수 있 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중기재정운용 계획에서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를 올해(25 조9000억원)보다 8조9000억원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비정규직과 자 영업자 등 취약 계층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미시적인 경기 진작책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포함 될 전망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등의 차 별을 줄여 비정규직의 소득을 늘려주는 방안, 영 세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50% 지원 방 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차별 여부와 정책의 실질 적인 지원 효과 등을 점검해 개선책도 제시할 예 정이다. 서비스업의 고용효과가 제조업보다 크다 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업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 제 추가공제율을 인상하는 방안도 세제 지원 측 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고용증가에 비례하는 추가 공제율은 기업규모나 투자장소에 관계없이 3%로 동일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 해 컨설팅, 마케팅, 인력개발, 리서치, 디자인 등 기 업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 안도 9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대출 규 제의 합리적 개선 등은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관계 부처간의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 다. 유충현 기자

6 6 금융+통신 효과 미미 매각설 무성 KT서 지분 인수 3년 모바일카드 사업 부진 수익원 확보 불확실 KT 지분 철수 없다 해명에도 분위기 어수선 KT가 BC(비씨)카드 지분을 인수한 칩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뒤 근거리 지 3년이 다 돼 가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 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결제 단말기 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비씨카드가 지난 2011년 KT의 금융계 방식이다. 열사로 편입될 당시 금융과 통신의 결합 하지만 유심칩이 없는 아이폰 등에서 으로 영업채널 다변화, 통신 인프라를 활 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오프라인 결제 인 용한 다양한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했지 프라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KT 입장에서는 휴대폰에 장착되는 특히 핵심 주력사업인 모바일카드 사 유심형 모바일카드가 확산돼야 수수료 업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스마트폰의 수익이 생길 수 있지만 앱카드의 등장 유심(USIM)칩에 저장하는 모바일카드 으로 지속적인 수익원 확보가 불확실해 의 확산이 암초에 부딪힌 반면, 앱카드 졌다. 가 인기를 얻는 등 시장 상황은 예상과 양사의 시너지가 미흡한 데는 비씨카 달랐다. 드가 자체 카드를 발급하는 발급사가 아 유심형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 유심 니라 회원사(카드 발급사)의 신용ㆍ체크 민영화 앞둔 우리금융 마지막 인사 지주사 슬림화 은행 인력 보강 지주 인력 줄여 은행 흡수 부서장급 인사 마무리 지어 우리금융이 우리은행 매각을 앞두고 마 지막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 인력을 축소 시켜 은행으로 흡수시키는 내용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전일 시너지추진부, 전략기획부 부서장들 을 은행으로 이동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 를 실시했다. 지주 허연욱 시너지추진부장과 박상운 전략기획부장이 각각 은행 고객마케팅센 터 본부장 대우와 인재개발부 부장대우 승진ㆍ이동했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발 표된 지난해 6월에도 기존 170명의 지주사 인원을 절반 수준인 90명으로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우리금융 민영화 마지막 단계인 은행 매 각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 인사조치란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직( 職 )을 걸겠 다 라고 말하 정도로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이번 4번째 민영화 시도 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 다는 설명이다. 현재 금융위는 '30% 통매각 10% 분산 매각'의 더블트랙과 소수지분 입찰에 콜옵 션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우리은행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권 인수그룹 참여 의사를 밝힌 교보 생명 임원진들이 프랑스 악사(AXA)그룹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역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인수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매각 흥 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 매각을 앞두고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인사이 동을 실시했다 라며 부서장급 인사는 마 무리 됐으며 지주 평직원 이동도 조만간 단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카드 전반 업 무를 위임받 아 프로세스 를 처리하고 그에 따른 수 수료를 받는 등 회원사 위 주의 마케팅 에 지분 전량을 KT에 되팔아 차익을 챙 겼다. 이 과정에서 임원진이 물갈이 되거 나 비씨카드 노동조합과 마찰이 일어나 는 등 혼란이 적지 않았다. 이강태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지난 3 월 현재 서준희 사장이 내정되기까지 2 개월 가까이 선임이 지체되면서 비통신 계열사인 비씨카드를 매각하는 것 아니 서준희 BC카드 사장 에 국한될 수 냐는 매각설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 밖에 없는 구 KT가 경쟁 통신사인 SK텔레콤의 하 조적 한계도 나카드 지분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비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유심형 모바일카 드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예상처럼 확산 되지 않아 KT 입장에서도 고민이 클 것 이라며 KT가 타카드사와도 제휴를 맺 고 있기 때문에 비씨카드 인수를 통한 업무상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지난 6년간 두 차례 나 매각되는 등 지배구조도 흔들렸다. 지 난 2009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는 하나 은행과 SC제일은행(현 SC은행)이 보유 카드를 인수했지만 큰 이득이 없다고 판 단해 지분 철수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KT는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 신 계열사를 매각키로 했지만 비씨카드 는 매각대상에서 제외 했다. 수익이 잘 나고 있는 비씨카드가 KT 연결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에만 주력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정한 만큼 비 씨카드도 매각 하지 않겠냐는 게 금융권 한 비씨카드 지분을 매입했다가 1년 만 의 분석이다. 박엘리 기자 ellee@ 은행들 인천시금고 쟁탈전 8조 예산 기금관리 9월 접수 신한 농협 하나 우리 銀 등 준비 8조원에 이르는 인천시의 예산과 기금 을 관리하는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은행들 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인천시는 9일 4년간의 시금고 운영 약정 기간이 오는 12월 만료돼 다음 달 초 시금 고 지정 일반공개 경쟁 공고 를 낼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인천시금고의 수신고는 일반회계를 다 루는 1금고가 7조4400억원, 특별회계를 다루는 2금고가 8775억원이다. 평균 잔고 는 1금고 9725억원, 2금고 3151억원이다. 전국의 각 시 도 금고는 은행들에게 실리 와 명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대상이다.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수조원의 예산을 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데다 시 도로 부터 자금운용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 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의 1 2금 고를 각각 운영 중인 신한 농협은행을 필 두로 하나 우리 국민은행 등도 인천시금고 유치전에 뛰어들 태세다. 신한은행은 2007년 이후 8년간 인천시 1 금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강점이다. 신한은행은 인천유나이티드에 최근 4년간 64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 마케팅에도 공 을 들여왔다. 이에 맞서는 농협은행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금고중 10곳을 안정적으로 운영하 는 점을 강점으로 들며 유치전에 나설 것 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모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이 2017년까지 7300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 시 내 24만7000m2 부지에 하나금융타운 조 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천시와 우호관 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6조원 규모의 서울시금고 를 지난 100년간 운영해 온 점을, 국민은행 은 국내 최다 점포를 보유한 은행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합류 것 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9월 각 은행으로부터 제안서 를 접수하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 10월 시금고 운영 은행을 최종 발표할 예정 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産 銀 필리핀 사무소 개소 보험대리점 인터넷 카페 통해 계약자 개인정보 무방비 노출 연락처 주소 증권번호 등 기록 로그인도 없이 열람 관리 엉망 보험대리점(GA)들의 허술한 관리로 소 속 설계사 및 계약자들의 개인정보가 인 터넷 상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관리 강화를 외치 고 있지만 금융권 일선 현장에서 여전히 개인정보가 줄줄 새고 있는 것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GA인 노블리 지에셋은 2012년 기준 등록된 소속 설계 사 수백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및 사 번 등이 한 인터넷 카페에 그대로 공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보험계약 관리 를 위한 보험사 인트라넷 접속코드와 비밀 번호까지 버젓이 올려 놓았다. 심지어 해당 카페에 로그인을 하지 않고 접속해 이같은 개인정보를 열람하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이에 대해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GA에 소속된 설계사들이 퇴직하거나 이 직을 한다면 개인정보는 해당 GA에서 모 두 폐기를 하는 것이 원칙 이라며 설계사 들의 개인정보는 전혀 공유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또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소속 설계 사들의 개인정보가 웹상에서 유출된다는 것은 문제 라며 설계사의 개인정보를 취 득한 사람들이 이를 활용해 보험사기 등 좋지 못한 곳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9일 필리핀 마닐라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 다. 산업은행 마닐라사무소는 앞으로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 지원과 산업은행의 아세안 경제권 영업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샤론 알만자 필리핀 재무부 차관보, 네스터 에스페닐라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 재,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이혁 주필리핀 대사(왼 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블리지에셋은 지난해 228억의 매출 을 올렸으며 전국 32개 지점망을 가진 규 모의 GA다. 지난해 교보생명으로 부터 고 객보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정작 소속 설계사의 개인정보 관리는 엉망이었 던 것이다. 또 다른 GA에선 허술한 정보관리로 계 약자의 개인정보가 줄줄이 새고 있었다. 이 GA의 경우 신규계약자 명단을 인터넷 카페에 엑셀 파일형태로 저장해 두고 있었 다. 해당 파일엔 2008년부터 작년 말까지 이 GA를 통해 가입한 계약자들의 이름과 피계약자 가입일 가입 보험사 및 상품 증 권번호 연락처 주소 등이 빼곡하게 기록 돼 있다. 파일에 저장된 개인정보만 수백 건에 달했다. 이 인터넷 카페는 운영자가 특정 이용자 만 게시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지만 포 털사이트의 검색을 통해 직접 들어가면 로그인 없이도 게시판 내 모든 글이 열람 가능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포털업체는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가 검색엔진에 공개되도록 설 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털업체 관계자는 게시판 접근 권한 을 제한하더라도 게시물을 검색엔진에 공 개되도록 설정해 놓으면 권한 없는 방문자 가 게시물을 읽을 수 있다 면서 사전에 팝 업창 등으로 안내를 하고있고 개인정보와 관련된 글을 올리지 않도록 할 방안을 추 진중에 있다 고 말했다. 이재현 신태현 기자 nfs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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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삼성 LG 디스플레이 따로 또 같이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선만 대한상의 조사 상반기보다 떨어져 주력제품 승부는 따로 LG OLED에 집중 삼성 UHD TV가 먼저 특허 원천기술은 같이 핵심기술 개발 투자협력 MOU 특허 공유 대화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따 로 또 같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원천기술 공동개발과 특허기술 공유 등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손을 맞잡은 한편, 주력 제품 출시전략은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 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9 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디스플레 이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정부 와 양사는 향후 5년간 디스플레이 연구개 발(R&D)에 300억원을 투자해 플렉서블 과 접이형 디스플레이 및 인쇄전자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는 특허 공유 협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특허소송 및 특허무효심 판을 일괄 취하하며 특허소송 공방의 종지 부를 찍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는 특허 공유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특허 공유 는 양사가 가진 특허기술의 가치를 평가하 고, 공유 범위를 정해야 하는 등 단시간 내 결과를 내기 어려운 사안 이라며 실무협 상이 여전히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 행사 이후 박동건 삼성디스플 레이 사장도 LG디스플레이와의 특허 공 유 협상에 대해 잘 하고 있다. 한국 내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서 싸워서 무엇하겠냐 고 협상이 지속되 고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 제품에서는 두 회사 간 시각차가 뚜렷하다. LG디스플레 이는 OLED에 승부수를 건 반면, 삼성디 스플레이는 OLED TV 확대가 시기상조 라는 입장이다. 박 사장은 65인치 커브드 UHD TV와 같은 크기의 UHD OLED TV 가운데 소 비자들이 어떤 TV를 사겠냐 면서 소비시 장이 열릴 때 UHD OLED TV를 출시해 야 한다 고 말했다. OLED TV가 실질적인 이익을 낼 수 있을 때 시장에 진입하겠다 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현재 로써는 OLED TV 출시 계획이 없음을 시 사하는 발언이다. 삼성에서 출시한 65인치 커브드 UHD TV 출고가는 790만원으로, 최근에는 700 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같 은 크기의 OLED TV는 커브드 UHD TV 의 두 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반대로 한상범 LG디스플레 이 사장은 OLED 패널 시장의 선봉에 서 겠다고 공언했다. 한 사장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 열린 간담회에서 OLED가 LCD를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 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 가 없다 면서 누가 먼저 시장을 창출하느 냐가 관건으로, LG디스플레이가 선봉에 서겠다 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OLED TV용 패널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소형 플 라스틱 OLED 생산라인을 늘리면서 LCD 에 이어 OLED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노 리고 있다. 김지영 기자 gutjy@ 해운업 회복 지연 해양플랜트 부진 정보통신 삼성 어닝쇼크에도 맑음 조선업의 하반기 업황이 불투명하다. 조 선업은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부정적인 전 망을 면치 못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201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를 조사한 결과, 조선은 주요업 종 중 유일하게 흐림 으로 예보돼 상반기 전망 구름 조금 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조선업종은 하반기 전방산업인 해운업 시황의 회복 지연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 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 제유가 안정으로 해양플랜트의 추가 발주 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2분기 어 닝쇼크 를 기록했지만, 정보통신업종은 상 반기에 이어 맑음 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고용량 SSD(솔 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정보통신업종의 긍정적 요인 으로 꼽혔다. 다만 상반기 스마트폰 실적 부진과 디스플레이의 장기간 수출 부진은 <흐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구름 조 금 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자동차 내수 시 장은 신차 출시, 경상용차 생산재개 등으 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은 미국, 유럽시장의 경기회복이 호조세를 이끌 것 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노사문제, 내수 시 장에서 수입차의 증가세와 원화 강세에 따 른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가 매출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흐림 을 기록했던 석유화학은 하반기 구름 조금 으로 업황이 나아질 전 망이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합섬 등 주요 전방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최근 자유무역 협정(FTA)을 체결한 터키 수출 증가가 업 황 개선 이유로 꼽혔다. 의류업종과 기계업종은 하반기 구름 조 금 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보됐다. 정유와 건설, 철강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흐림 으로 전망됐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 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 보다 더디다 며 환율 하락세로 수출의존 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의 하반기 성장 흐름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고 말했다. 최재혁 기자 freshphase@ 롯데면세점 美 1호점 삼성전자, 보급형 커브드 UHD 출시 괌 공항에 23일 오픈 롯데면세점이 23일 괌 국제공항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 괌 국제공항 면세점의 운영기간은 2022 년까지로 화장품과 향수, 패션, 주류, 담 배, 액세서리 등 전품목을 취급한다. 괌 국 제공항 면세점은 영업면적만 2250 로 약 250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괌 공항 면세점은 세계 최대 면세점 업 체인 DFS가 30여년간 운영해 온 곳으로 지난해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이 경쟁자들 을 제치권 사업권을 따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괌 국제공항 면세 점에 이어 일본 1호점인 간사이공항 면세 점도 오는 9월 4일 개장한다. 계약기간은 2020년 3월까지로 LOTTE DUTY FREE by KAA 라는 이름으로 신간사이국제공 항주식회사의 직영점포 형태로 운영될 예 정이다. 영업면적은 전체 면세점 3360 중 약 330 로 샘소나이트, 레스포삭 등 일본인 이 선호하는 잡화 브랜드와 설화수, 라네 즈, 후, 숨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산 화 장품 브랜드 등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다. 윤철규 기자 yoonck@ 온라인 예약하면 300만원 후반 소비자 선택폭 넓혀 대중화 나서 LG전자, 건조 빠른 트롬 LG전자가 건조기능을 강화한 트롬 드럼세탁기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LG전자는 이달 듀얼 건조 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 3종(세탁용량 kg)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신제품은 건조 시 물을 거 의 사용하지 않고, 기존 제품 대비 건조 시간을 최대 30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전 모델 에너지효율 1 등급을 달성했고 17kg 모델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가격은 155만~199만원대다. 사진제공 LG전자 포르쉐, 한국시장선 SUV가 효자 연비 미달땐 유류비 보상 마칸 판매 늘며 첫 月 300대 돌파 푸조, 국내 첫 연비보장제 카이엔 포함 204대 판매 전체 66% 뉴 푸조 308 구매 고객 대상 포르쉐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마칸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처음으 로 월간 판매 300대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 코리아는 6월 311대를 국내에서 판매했 다. 이는 전년 동월의 169대와 비교할 때 84.0% 판매량이 늘어난 수치다. 포르쉐코리아의 판매 선전은 5월 20일 국내에 출시된 마칸이 인기를 끈 영향이 컸다. 마칸은 지난달 마칸S 디젤 50대, 마 칸S 9대, 마칸 터보 20대 등 모두 79대가 판매됐다. 출시 한 달만에 카이엔에 이어 포르쉐코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로 부상했다. 푸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준 연비에 미달될 경우 연비 차액을 보상해주는 최 고등급 연비 보장제 를 시행한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는 푸조의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등급 연비 보장제 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고등급 연비보상제는 8월까지 뉴 푸 조 308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 행된다. 고객은 차량 등록 후 1년 이내에 1만km를 주행한 누적 평균 연비가 트립 컴퓨터상 16.7km/ℓ에 미치지 못하면, 유 류비 차액(리터당 1650원 기준)을 보상 받는다. 단, 1만km를 주행하는 동안 트립 컴퓨 터상 주행 평균 속도 40km/h 이상을 만족 해야 한다. 해당 고객은 가까운 푸조 전시장을 방 문해 현장의 딜러와 함께 차량에 기록된 평균 연비와 평균 속도를 확인하고 사진 을 촬영해 증빙하면 된다. 측정된 평균 속 도는 10%의 오차범위까지 허용하고, 등록 후 1년 초과된 차량은 제외된다. 이번 이벤 트는 전국 17개 전시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권태성 기자 tskwon@ 마칸은 한국에 출시되면서 미국보다 3000여만원 가격이 비싸게 책정돼 논란이 일었다. 포르쉐는 마칸 S를 미국에서 4만 9900달러(5050만원)로 판매하지만 국내에 서는 이보다 3190만원 비싼 824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 같은 가격 논란이 마 칸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판매에서는 이 같은 우려 를 불식시켰다. 마칸과 함께 포르쉐의 SUV 카이엔도 진에어, 성수기 국제선 1만5000석 늘린다 삿포로 방콕 세부 등 증편 진에어는 10일 하계 성수기 기간 동안 주 요 국제선을 증편해 좌석 공급을 약 14%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삿포로 노선은 14일부터 주 4회 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동남아 대표 관광지 인 인천-방콕 노선은 오는 21일부터, 인천-세 부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주 4회에서 주 7회 로 각각 증편해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진에어의 국제선 전체 공 급 좌석 수는 성수기 기간 동안 기존 대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카이엔의 지난달 판 매량은 125대로 포르쉐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카이엔과 마칸을 합한 판매 량은 204대로 전체 판매량 311대의 65.6% 를 차지했다. 포르쉐가 국내에서는 스포츠 카 전문 브랜드가 아닌 SUV 전문 브랜드 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마칸과 카이엔의 돌풍으로 포르쉐코리 아의 연간 판매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 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 기 1219대를 국내에 판매해 전년 동기 대 비 판매량이 21.3% 늘었다. 포르쉐코리아 는 연초 연간 판매 목표로 2600대를 제시 했다. 한 해의 전환점을 돈 상황에서 목표 치의 46.9%만 달성했다. 그러나 마칸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하반기 실적 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포르쉐코리 아는 기대하고 있다. 최재혁 기자 freshphase@ 약 14%, 약 1만5000여석이 증가한 총 12만 3000여석으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특히 11일 신규 도입 예정인 B 항공기 1 대가 인천-방콕 증편 노선 등에 투입돼 원 활한 좌석 공급을 돕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국제선 증편으 로 성수기 기간 동안 고객 편의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조남호 기자 spdran@ 삼성전자는 보급형 커브드 UHD TV HU7200을 출시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했 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 월 보급 형 평면 U H D T V HU7000을 출시하며 보급형 UHD TV 시 장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삼성전자는 이번 HU7200 출시로 커브드 UHD TV 대중화 를 선도할 계획이다. HU7200은 삼성전자 스토어를 시작으로 이달 8일부터 15일까 지 8일간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오는 16일 부터는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커브 드 U H D T V HU7200은 커브드 스크린이 주는 압도적 인 몰입감과 UHD 업스케일링 기능, UHD 에볼루션 키트 및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보급 형 커브드 UHD TV HU7200 출시를 계기 로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커브드 TV 제품 전 라인업을 확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커 브드 UHD TV의 화질과 기술력을 합리적 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보급형 커브드 UHD TV HU7200의 출 고가는 55인치 420만원, 65인치 640만원 이다.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온라인 예약 구매한 고객은 각각 각각 300만원 후반, 50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김지영 기자 gutjy@ 생활용품 집중 투자 20% 늘린다 이기주 깨끗한나라 대표 하반기 청소용 물티슈 론칭 생리대설비 신설 M&A 추진도 생활용품사업에 집중해 성장을 이끌어 내고, 신규사업 개척으로 성장동력 발굴 에 총력을 다하겠다. 이기주<사진> 깨끗한나라 대표가 9일 서 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 담회에서 불황일 때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 를 실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 혔다. 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생산능력 확대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 성 개선 신규사업 개척 가속화 등을 전략 과제로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 다. 모든 과제는 생활용품사업에 중점을 둔 다. 지난 2012년 3월 사장에 취임한 이 대표 는 생활용품사업을 회사의 장기비전으로 선택했다. 제지부문의 주력이던 백판지 시 장이 매년 2~3% 신장하지만, 성장의 기회 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은 올해 1분기부터 결실을 맺 기 시작했다. 지난 1985년 생활용품사업을 시작한 이래 1분 기 생활용품사업 의 매출이 51.0% 를 기록하며 제 지사 업 부 문 을 넘어섰다. 5년 후 에는 생활용품과 제지사업 비중을 65대 35로 만드 는 것이 장기 비전이다. 이 대표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제 품 출시에 집중한다. 하반기에 청소용 물 티슈 론칭을 준비 중이다. 설비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이 대표는 생리대 설비를 신설하고, 수익성을 개선 하기 위해 하수열회수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깨끗 한나라는 지난 2008년 41억원에서 2012년 180억원, 2013년 247억원으로 시설투자 규 모를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은 5% 가량 신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수익은 조금 안좋 을 것 이라며 향후 인수 합병(M&A)도 검 토해 신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 이라 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

9 9 이마트 CA저장센터 온도 산소 조절 갓 딴 싱싱함 그대로 수박, 장마 전 매입 맛 살리고 가격 지켜 옥션 모바일 중고 장터 11번가 중고 오토바이 기획전 긴 불황에 온라인 중고시장 활황 중고나라 사이트 회원 1250만명 G마켓 11번가, 신뢰 편의성 높여 고가 가전 오토바이 등 품목 다양 국내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회원은 최근 1년 사이 250만여명이 늘었다. 현재 회원수만 1250만 명이 넘는다. 국민 4명 중 1명이 회원으로 등록한 셈이 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황형 소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방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시장 규모는 10 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접근성이 좋고 거래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라인거래가 80% 안팎을 차지한 다. 특히 최근 중고거래는 양적 팽창과 함께 품목, 판매 방식에서도 다양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G마켓에서 올해 상반기 중고 레저용품 판매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1%나 뛰었다. 중고 골프용품, 중고 해외명품 판매도 각각 149%, 113%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중고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50% 상승 했고, 옥션에서는 상반기 중고 거래량이 20% 늘었다. 오픈마켓 업계는 알뜰고객을 잡기 위해 신뢰성과 편 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제품과 동일하게 중고품에 대해서도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등 안전거래시스 템을 적용하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11번가는 중고상품에 대해서도 안심 구매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최대 11만원까지 AS비용 을 보상하고 있으며, 옥션은 옥션 이머니와 포인트를 중고장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고객 신뢰가 쌓이면서 고가 제품도 중고로 거래된 다. 11번가가 이달까지 진행하는 중고 오토바이&자 전거 기획전에는 1800만원짜리 최상A급 할리데이비 슨 XR1200 커스텀(2009년식)이 1500만원에 나왔다. 최상급 2013년형 야마하 티맥스 530은 1300만원이다. 400만원 상당 스즈키 익사이트 125(2013년식)은 185 만원, BMW F650 CS는 430만원에 판매된다. 11번가는 고가 중고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겨냥해 전문업체 바이크인포 가 보증하는 중고 오토 바이만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 이륜차 정비 협동조 합이 보증하는 정비 및 관리 프리미엄 서비스(MMC) 혜택을 준다. 11번가 정건길 중고상품 담당MD는 중고상품 구 매 경험이 쌓이면서 신뢰도가 상승해 디지털 가전은 물론 명품가방, 오토바이까지 중고 구매 범위가 확장 되는 추세 라며 앞으로 유아 전집이나 교구는 물론 공구, 시설 장비처럼 가격 부담이 컸던 품목을 중심으 로 중고 상품을 대거 입점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중고거래는 모바일로도 확장되고 있다. 옥션은 중 고거래 중 모바일 비중이 30%까지 확대되자 중고장 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새단장해 내놓았다. 구매 자와 판매자에게 동시에 문턱을 낮춰 거래를 더욱 늘 리겠다는 계산이다. 옥션은 중고장터 앱을 통해 3분 안에 상품을 등록 할 수 있도록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판매자를 늘리는 정책을 쓰고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검색 결과를 판 매자랭킹 인기도 현재가 등록시간 등 원하는 기준에 따라 정렬할 수 있도록 했고, 물량이 한정된 중고상품 특성에 맞게 관심 키워드를 등록하면 해당 상품이 등 록될 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옥션 김영은 모바일 팀장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중고거래를 모바일기기로 더욱 편리 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중고장터 앱을 개편했다 며 모바일 중고거래가 급증하면서 경매에 강한 옥션 의 장점을 이번 모바일 앱 개편에 반영하는 한편 안전 거래 시스템, 택배 추적 등 오픈마켓 장점을 모바일기 기를 이용한 중고거래에서 강화해 알뜰고객을 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다람 기자 과자 분유업체 김치유산균 눈독 해태제과 남양유업, CJ제일제당과 제품 개발 논의 CJ제일제당이 7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발견한 김치 유산균 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의 식품연구 소 발효식품센터 김치유산균 개발팀은 제과업체 해태 제과와 직접 만나 김치유산균을 원료로 한 과자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국내업체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 조만간 다양한 제품 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태제과와 김치유산균을 사용한 과자 개발과 관련해 논의를 했다 면서 해태제 과를 비롯해 남양유업도 유산균을 사용한 분유 개발 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국내 업체들의 러브콜 이 이어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 측은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건강한 원료 를 사용한 제품 개 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7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수백여개 김 치에서 분리한 3500개의 유산균을 분석해 이중 133 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에서 기능성을 입증해 이를 건강기능식품 으로 개발했다. 제품명은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133번째 유산균에서 찾아낸 것을 기념해 피부유산균 CJLP-133 으로 정했다. 의약품과 달리 부 작용이나 내 성에 대해 염려 하지 않아도 되 는 식물성 유산 균으 로 안전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CJLP133 건강기능식품. 이 제품은 2011년부터 지난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SCI급)에 총 7편의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돼 기능성에 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식품시장에서 피부 가려움 을 개선하는 피부 유산균 으로 제품이 출시된 건 피 부유산균 CJLP-133 이 세계 최초이며, 식약처로부터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 받은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 식품이다. 아직까지 CJLP를 활용한 제품은 피부유산균 CJLP-133 와 CJ푸드빌의 베이커리브랜드 뚜레쥬르 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도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달 개최된 2014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심포지엄 에서 글로벌 석학들을 대상으로 김치유산균 의 우수 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면서 글로벌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면서 동시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제 품에 활용되는 대표 유산균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한다 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플레인 저지방 요거트 출시 매일유업은 대용량 저지방 요거트인 매일 바이오 플레인 저지방 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매일 바이오 플레인 저지방은 기존 매일 바이오 플 레인 오리지널 대비 지방 함량을 60%나 줄여 지방 걱 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요거트다. 또한 자연적으로 우유 에 함유된 유당 이외에는 인위적인 당 성분을 전혀 첨 가하지 않아 요거트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450g 한 통에 칼슘 650mg을 함유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보 다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 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 이라며 블루 베리, 시리얼, 견과류 등을 토핑해 먹으면 건강을 챙기 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윤철규 기자 G마켓 중고 샤넬 빈티지 타임리스 멜론 거봉 천도복숭아 상추도 저장 올해부터 장마철에도 달콤한 수박을 맛볼 수 있 게 됐다. 첨단 저장기술을 통해 당도가 높은 수박을 최대 10일까지 신선하게 유지해 판매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이마트는 10일부터 평균 당도 12.5 브릭스인 CA 저장 수박 1만통을 8kg 미만 기준 1만1500원에 선 보인다. CA저장은 온도 산소농도 등을 조절하는 방 법으로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하는 첨단기술이다. 그 동안 수박은 수확 후 꼭지가 쉽게 마르는 과채류 특 성상, 저온저장을 하더라도 저장기간이 3일 이내로 짧았다. 이로 인해 장마철이 되면 평균 당도가 2~3브 릭스가량 떨어져 맹탕수박 이 되거나 그나마 당도 가 유지되는 수박은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마트는 수박을 CA저장 방식으로 선보이기 위 해 지난 1년간 프레시센터에서 품종별 기간별로 수 십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 저장 조건 데 이터를 축적해왔다. 그 결과 기존 대기조건인 질소 78%, 산소 21%, 기타 1%를 CA 저장고를 통해 산소 3~7% 전후, 이산화탄소 5~8% 전후, 질소 85~92%, 기 타 1%로 대기조건을 조정했다. 산소 비율을 극도로 낮춰 농작물 노화 시간을 거의 정지 에 가깝도록 멈 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직원이 프레시센터 CA 저장고에서 수박을 확인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주 비가 오기 전에 수확 해 CA저장고 에 저장한 맹동 고창 지역 고당도 수 박을 장마철 전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수박뿐 아니라 장마철에 당도와 맛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멜론 1800통, 거봉 3000박스, 천도복숭아 5톤도 CA 저장을 통해 선보 인다. 또 장마로 인한 출하량 감소, 바캉스 수요로 장 마철이면 가격이 최대 4배까지 급등하는 상추 역시 이마트 프레시센터 저장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킨다. 이마트는 장기적으로 자두 천도복숭아는 최대 3 개월 이상 시즌 확대, 수박 메론 포도는 최대 15일 연장, 상추는 최대 1개월까지 저장기간을 확대할 계 획이다. 이다람 기자 zing@

10 10 잘나가던 소셜커머스 해킹 에 발목 티몬, 개인정보 113만건 유출 3년간 몰랐고 위메프, 현금포인트 털려 2차 피해 우려도 외형 확장 주력 내부보안 부실 소비자 불안 온라인 쇼핑몰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소셜커머스가 잇단 해킹 사고로 소비자들 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5일 과 6일 양일간 2~3개의 특정 IP를 통해 이 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입력 하는 방법을 사용한 해커들에게 현금 포 인트를 탈취당했다. 위메프 측은 2만 포인트에서 40만 포인 트까지 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금액은 모 두 1100만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간 로그인 등을 하지 않아 신고를 하 지 못한 고객들과 범죄에 사용된 IP가 추 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높아 피해 인원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해가 기술적 해킹이 아닌 개인정 보를 조합해 활용한 2차 피해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해커들이 얼마나 많은 이용 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는지 여 부도 관건이다. 위메프는 해당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 려지자 사태 수습에 들어갔다. 먼저 피해 자들에게 전액 보상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범죄에 사용된 IP의 접근도 원천 차단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지 5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별도의 공지나 해명을 하 지 않아 고객 정보와 피해를 숨기기 급급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피해가 계정 탈 취 시도 이후 즉시 발견되지 못했다는 점 이다. 위메프 측은 범행이 이틀간이나 이 뤄진 이유에 대해 주말이었기 때문에 일 부 대응이 늦어진 점이 있다 고 해명했다. 소셜커머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짝퉁 어그부츠를 판매해 물의를 일으켰 던 티켓몬스터(티몬)는 해킹으로 인해 개 인정보 113만건이 유출됐지만, 3년간 이를 알지 못하다 올 초 경찰의 통보로 사실을 인지하기도 했다. 티몬은 경찰의 통지 내 용을 인용해 정보 유출이 2011년 4월경 발 생한 것으로 밝히고, 회원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의 유출을 인 정했다. 이 때문에 이번 위메프 아이디와 비밀번 호 유추에 사용된 개인정보가 티몬에서 유출된 정보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또 최근 발 생한 카드사와 이통사 개인정보를 이용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추할 수 있었을 가 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범죄가 발생할 가 능성도 높다. 위메프와 티몬 외에 쿠팡 역시 사업 초 기인 2011년 홈페이지가 해커에 의해 악성 파일 유포지가 되기도 했다. 해커들은 보 안패치가 없는 기간 동안의 취약한 상태 를 노리는 제로데이 공격을 시도했다. 이 방법은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변조 된 웹사이트에 사용자가 접속하면 이용자 의 PC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아이 디와 비밀번호 등을 해킹하는 방식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소셜커머스의 연이은 보안 허점에 대해 외형적 확장에 주력하 다보니 내부 보안이 부실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며 해킹이나 아이디 유추 범죄의 경우 이상 징후가 감지되기 때문에 충분히 사전 방어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더욱 아 쉽다 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 모바일게임 1차 수출 공략지는 대만 웹젠 엠게임 네시삼십삼분 진출 성향 비슷 가입자당 매출도 높아 국산 모바일 게임의 해외진출에 가속도 가 붙으면서, 대만이 수출공략지 제 1지역 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 르면 웹젠, 엠게임,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중견 중소 게임사가 대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젠은 지난 8일 대만의 모바일게임사 조이밤 과 모바일게임 뮤 더 제네시스 의 서비스를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 지화를 거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 비스하기로 했다. 대만에서 10년간 인기를 끌었던 뮤 온라인 의 지적재산권(IP)를 활 용한 게임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엠게임은 동남아 최대 게임 업체 가레나 와 프린세스메이커 대만 수출 계약을 체 결했다. 가레나는 최근 1000만 회원을 돌 파한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 비토크 를 활 성화시키기 위해 프린세스메이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시삼십삼분도 조이밤과 손잡고 인기 작 활 을 대만, 홍콩,마카오 지역에 서비스 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카카오 게임대 상을 차지한 활 은 지난 1월 영국 미니클 립을 통해 미국, 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체 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알리바바와 중 엠게임 프린세스메이커 국 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업체가 잇따라 대만 진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대만에서 국산 게임 선호도 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가입자당 매출 액(ARPU)이 국내보다 높아 매달 수십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마 켓이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 2300만명 중 1700만명이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 저 라인 을 이용하고 있어, 라인을 통한 게 임 출시도 성장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문 화적으로 한국 성향에 가깝고, 국내 온라 인게임사들과 두터운 파트너십을 갖고 있 다는 것도 장점이다. 진출이 까다로운 중 국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 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스마 트폰 보급률이 110%(2013년 기준)에 달하 고, 라인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게 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 다. 정유현 기자 국내 내비게이션 1위 팅크웨어 해외에서 블랙박스로 제2도약 이흥복 대표 북미시장 눈독 블릿PC의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43.7%, 20.2%까 지 올라갔다. 터 키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 출 전략이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 있 입점 관련 바이어 직접 만나 이흥복<사진> 팅크웨어 대표가 올해 해 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2년 만에 내비게이션과 내수 중심이었던 회사 의 체질을 수출 위주로 재편하며 팅크웨어 의 제2도약 을 꾀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 달 중순께 블랙박스 사업 확장을 위해 북 미지역으로 출장을 떠난다. 직접 북미지역 을 돌며 현지 바이어들과 블랙박스 제품 입점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 졌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에도 여러 차례 북미지역 출장을 다녀오는 등 해외사업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로 유명한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기업이다. 2010년까지 내비게이션으로 승승장구를 해왔지만 이 후 스마트폰 보급과 중국산 저가 제품들의 범람으로 침체기에 들어갔다. 이에 2012년 유비벨록스로 피인수됐지만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돌 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부터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보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수출시장을 위 해 유비벨록스 태블릿PC 사업부를 팅크 웨어로 가져왔고, 블랙박스 사업 비중도 높였다. 내비게이션은 수출에 적합치 않 다는 판단이 작용해서다. 실제 지난해 3분 기 각각 29.9%, 8.0%였던 블랙박스와 태 다는 분석이다. 특히 터키는 팅크웨어의 태블릿PC 사 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시장 중 하나 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터키 중앙정부로부 터 150억원 규모의 스마트교육 파일럿 프 로젝트를 수주, 67만5000대의 태블릿PC 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올 하반기 엔 2조원 규모의 정식 프로젝트 입찰도 예 정돼 있어 이 대표가 거는 기대가 크다. 또 블랙박스 사업은 북미시장을 거점으 로 삼고 확장을 노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 난달 북미 최대전자제품 유통망인 베스 트바이 와 계약을 맺고 캐나다 130개 매장 에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베 스트바이에 입점한 국내 블랙박스 업체는 팅크웨어가 유일하다. 이어 오는 9월에도 미국 50개 매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 서 향후 북미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 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터키 수주건도 이 대표 가 CES 행사에서 만난 터키 바이어들과 연이 닿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 다 며 벤처신화를 쓴 이 대표가 팅크웨어 의 제2도약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업계 가 주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정유 기자 르노삼성, 中企 지원 펀드 100억 조성 중기청과 함께 기술개발 투자 SKT T멤버십 글로벌 로 해외서도 혜택 누리세요 SK텔레콤은 호텔 예약 할인, 해외 유명 관광지 입장권 할인, 쇼핑 지원 등 해외 여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 T멤버십 글로벌 을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T멤버십 글로벌은 기존의 국내 제휴사를 중심으로 제공했던 멤버십 혜택을 해외까지 확장한 것이다. 사진제공 SK텔레콤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손을 잡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르노삼성과 중기청, 대ㆍ중소기업협력재 단은 10일 가산디지털단지 르노삼성 서울 사무소에서 민ㆍ관 공동투자협력펀드 협 약식 을 갖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했다. 민ㆍ관 공동투자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이 함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과 중기청은 앞으로 협력펀드 100억원을 자동차 분야 중소기 업의 기술개발(R&D)에 3년간 일대일로 투자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 담보ㆍ무이자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술개발과 상용화 성공시엔 르노삼성이 직접 구매하게 된다. 이번 르노삼성과의 펀드 조성은 자동차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여서 의미 가 크다는 평가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 조 성을 통해 자동차 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ICT 등 이종(異種) 산업과의 동반성 장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김정유 기자

11 강남4구 재건축發 전세난 없다 서초무지개 35층 일원현대 25층 재건축 심의 통과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 서초 무지개아파트가 최고 35층짜리 아파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서초 무지개아파트는 서 초구 서초동 1335번지 일대 소재로 대지면적 6만 에 공동주택 1489가구, 지하 3층 지상 35 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 물량 은 1351가구, 재건축 소형(임대)주택 138가구로 구 분된다. 면적별로는 43 형 66가구 59 형 369 가구 72 형 200가구 84 형 552가구 104 형 176가구 119 형 12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역으로 남부터미널과 뱅뱅사거리 중간에 위치하며 인근 에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서이초등학교, 서 운중학교 등이 있다. 서울시는 분구중심 용지인 상가조합원과 아파트 조합원이 같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사례로 모범적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단지 건축에 따라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열린 아파트 단지를 조성 할 예정이다. 부대복리시설로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뿐만 아니라 운동시설 등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주민 공동시설을 마련한다. 착공 예정일은 2015년 10월, 준공 예정일은 2018년 10월이다. 시는 또한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일원 현대아파 트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 단지는 강남구 일원동 외 2필지에 위치 해 있으며 사업면적은 4만 에 지하 3층, 지 상 25층 규모로 새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규모는 공동주택 12개동 840가구다. 세부적으로는 167 형 2가구 151 형 4가구 120 형 134가구 118 형 4가구 101 형 117 가구 84 형 283가구 70 형 41가구 59 형 213가구 49 형 42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 동남측으로 대모산이 인접해 있고 사업 지에 연접, 학교와 문화시설 등이 있어 최적의 주 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또 지하철 3호선(대 청역)이 가까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공동주택 12개동 840 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계획했다. 공공기여 방안 으로는 사업지의 일부를 도로 및 연결녹지 및 문 화시설 부지를 제공해 기존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 선해 보행자의 안정성 확보 및 휴게공간을 마련,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 단지는 도심 속 친환경 건축계획을 수립해 친 환경 자재 및 건물 단열성능 강화, 기밀성 단열창 호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계 등을 통한 에너지 절 약 세부계획도 수립했다. 부대복리시설은 교감형 커뮤니티(작은도서 관, 북카페) 활동형 커뮤니티(피트니스클럽, 골프 연습장) 복지형 커뮤니티(어린이집, 경로당) 등 3 가지 유형의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를 통해 실질적 이용성 및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커뮤니티 단지를 실현할 예 정이다. 착공 예정일은 오는 12월이며 준공 예정일은 2018년 10월이다. 박태진 기자 tjpippo@ 주방 팬트리 침실 붙박이장 등 신개념 공간 효성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최대 48% 서비스 면적 제공 총 808가구 2016년 11월 입주 예정 효성이 10일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예천 효성해링 턴 플레이스 아파트 808가구<조감도>를 분양한다.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2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로 구 성됐다.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주방 팬트리, 침실 붙박이장, 현관 신발장 등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전용면적 대비 최대 48%(약 40 )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단지 내 중앙광장, 게스트하우스, 수변공간, 휴게쉼 터, 텃밭, 순환산책로(0.8 ), 보육시설, 독서실,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운동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 대될 점을 감안해 전기자동차 충전설비와 단지 출입 구에 버스 대기 장소를 설치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웰빙아파트를 구현했다.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들어서는 예천동은 29 번 국도, 32번 국도를 통해 시외곽 진출입이 용이하고 서산IC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대형 할인마트 등이 근처에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 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학교 신설이 추진 예정이며 예 천초교 서산중 서산여중 서산여고가 인접해 교육여 건 또한 좋은 편이다.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번지에 위치 해 있으며, 201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강영관 기자 kwan@ 포스코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소 착공 해외 발전 투자 시공사 첫 참여 포스코건설은 9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북쪽으 로 90 떨어진 Phonhong Dist.에서 수력발전소 착공 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KTBㆍ태국EXIM Bank와 NL1PC가 공동 투자했으며 30년간 BOT사 업 형식의 연간 265 h 발전용량으로 라오스 경제 개발을 위한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다. NL1PC의 경우 태국 국영에너지 회사인 전력투자 자 PTT, 태국 사업 개발자 HEC, 라오스 정부 EDL, 시 공사인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포스코건설은 NL1PC의 10% 투자자인 동시에 착 공 후 39개월간 주계약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 졌다. BOT란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한 시행사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을 마친 후 자본설비 등 을 일정 기간 동안 운영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포스코건설 의 해외 첫 번째 수력발전의 투자자이며 시공사로 참 여한 사업이며 자재 공급부터 설계, 시공까지 일괄 책 임지는 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라오스 에너지 및 광산부 장관 등 각 중 앙부처 관계자와 라오스 주재 한국참사관, 태국대사관 및 정부 관계자, 사업개발 참여자 및 주주의 NP1PC, HEC, GPSC,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O&M사인 서부발전 등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 행됐다.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은 라오스 정 부의 중요한 수력발전 공사에 시공자로 참여하게 돼 무한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 공사 완공 후 라오스 정부 와 장기적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라오스 경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11 박태진 기자 tjpippo@ 주산연, 수요 추정 대응 보고서 하반기 이주 수요 2620가구보다 인근 지역 신규 입주 물량 많아 올 하반기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재건축 이주 수요가 2620가구로 조사됐다. 다만 신규 입주물량을 감안할 때 이주 수요로 인한 수 급불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일 내놓은 서울시 재건축 이주 수요 추정과 정부의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에 따르면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 시행 계 획을 이미 인가받았거나 앞둔 단지는 총 31개 단 지로 이주 예상 가구는 3만5064가구다. 연구원은 이 중 10%가량인 약 3607가구(강남4구 3355가구) 가 사업 막바지 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고 올 한해 동안 실제로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이주 수요로 분류했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재건축 이주 수요는 2620 가구로 주산연은 추정했다. 이는 2012년 이주 수 요(7144가구)의 절반 이하로, 지난해(2251가구)보 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 주산연은 올 하반기 강남4구와 인근 지역(경기 성남 하남 용인)에 신규 입주물량을 감안할 때 이 주 수요로 인한 수급불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 망했다. 이 지역의 신규 입주물량은 아파트 6624 가구, 아파트 외 주택 7465가구 등 1만4089가구로 조사됐다. 다만 2015년과 2016년 이후 강남4구의 이주 수 요량은 각각 8114가구와 1만4674가구로 추산됐 다. 구별로는 강남구 1만1392가구, 강동구 2660가 구, 서초구 622가구 등이다. 주산연은 2016년 이후 강남구를 중심으로 재건 축 이주 수요가 증가해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서울시와 정부 가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단지별로 정확한 이 주 시점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이후 관리처분 계획 인가 등이 많이 예정됐다 며 수요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수급불안에 의한 전세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강영관 기자 kwan@

12 12 美 금융패권 맞서 똘똘 뭉치는 브릭스 <브라질 러 인도 中 남아공> 美 2분기 어닝시즌 임박 깜짝실적 기대 유망주는 신개발은행 출범 합의 자본금 최대 1000억달러 테이퍼링 러 제재 등 추진 탄력 미니 IMF 고려도 USA투데이 톱11 선정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인도 남아프리 카공화국 등 신흥시장 대표주자인 브릭스 (BRICS)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체제 에 반기를 들었다. 브릭스 회원국들이 오 는 2016년까지 브릭스 개발은행을 출범하 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중순 브라질에서 열 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개발은 행 설립 협정에 서명할 계획 이라며 새 은행 의 이름은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개발은행은 브릭스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 것이나 유엔 다 른 회원국에도 열려 있다 며 앞으로 7년 간 브릭스 5개 회원국이 20억 달러씩 출자 할 예정이며 최대 자본금은 1000억 달러 에 이를 것 이라고 설명했다. 새 은행의 본점은 중국 상하이나 인도 뉴델리가 될 것이라고 실루아노프 장관은 밝혔으나 러시아가 어디를 선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개발은행 총재 임기는 5년으로 정해졌다. 브릭스는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 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시사에 신흥시장에서 해외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개발은행 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브릭스의 신개발은 행 구상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가 서 국의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더욱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브라질의 주제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 마 외교부 정무차관은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은 변화를 거부하는 국제통화기금 (IMF)에 대한 답변 이라며 새 은행은 국 제금융기구 개혁의 필요성에 부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브릭스가 이른바 미니 IMF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며 중 국이 410억 달러, 남아공이 50억 달러, 러 시아와 브라질 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를 페북 순익 133% 늘어날 전망 1분기 선전 케이블비전 주목 지난해 3월 27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만모한 싱 인도 당시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 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더반/신화뉴시스 출연할 것 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니 IMF는 브릭스 회원국이 자 본유출이나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긴급 재원으로 쓰일 것 이라며 예방적 차원에서 통화스와프 계 약을 맺거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수단 등을 활용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美 연준 오는 10월 양적완화 끝낸다 지난달 FOMC 의사록 채권만기 도래시 재투자 등 연말 출구전략 세부계획 공개 투자자들 자기만족 지나쳐 금융시장 낮은 변동성 우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양적완화 (QE)를 오는 10월 종료할 전망이다. 연준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경제가 현재와 같은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경우, 10월 자산매입 프로그 램을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예정대로라면 10월 자산매입 축 소 규모는 1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 준은 지난 6월 FOMC까지 채권매입 규모를 5회 연속 100억 달러씩 줄여 850억 달러였던 양적완화 규모를 350억 달러로 조정했다. FOMC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중단한 뒤 재무재표에 포함된 채권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이를 재투 자할 계획이다. 또 초과지급준비금 금리를 출구전략의 주 요 수단으로 사용할 방침이며 올해 말 출구 전략에 대한 세부계획을 공개하기로 했다. 일부 FOMC 위원들은 투자자들이 경제 에 대해 지나치게 자기만족적인 경향을 나 타내고 있다면서 연준은 시장의 과도한 위 험감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은 시장 참가자 들이 경제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감안 하지 않고 위험감수를 확대하고 있다는 사 실을 검토했다 고 밝혔다. 의사록은 주식과 외환, 채권시장의 낮은 변 (AIIB)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 했을 때 AIIB 참여를 권유하기도 했다. AIIB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필리핀 에 본부가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대항마 성격을 띠고 있다.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준호 기자 동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통화정책은 경 제 확장을 지지할 수 있는 양호한 금융 조건 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고 전했다. 이날 FOMC 의사록 내용대로 연준이 통 화정책을 편다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7월 FOMC와 9월 16~17일 FOMC 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각각 100억 달러 축 소한 뒤 10월 28~29일 FOMC에서 양적완 화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의사록을 통해 밝힌 것처럼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 만 시장은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 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해 골드만삭스 뱅 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 등 주요 투자기 관들이 금리인상 시기 전망을 1분기 이상 앞당겼으며 일부에서는 올해 3분기에 금리 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뉴욕=민태성 특파원 美 獨 홍콩등 작년보다 8~9%P 내년 글로벌기업 60% 사용 전망 김나은 기자 애플, 나이키 퓨얼밴드 직원 영입 애플이 나이키의 전 퓨얼밴드 엔지니어 를 영입하면서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 출 시와 관련된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 고 있다. 애플은 라이언 베일리와 존 게일 등 2명 의 전 나이키 직원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손 목시계형 입는 기기인 퓨얼밴드의 담당자 였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리는 현재 애플의 디자인 엔지니어 로 일하고 있으며 게일은 센서 시스템 엔지 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직책만으로 이들의 업무를 판단할 수 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이들이 아이워치 개 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애플은 최근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임원을 영입하는 등 아이워 치와 관련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os8로 구동되는 아이워치 가 오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거래급증 달러 지위 흔들? 중국 위안화를 이용한 무역거래가 올 들 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위안화가 국제무대 에서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 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 가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한 결 과 7개국에서 지난해와 올해 위안화를 이 용한 무역거래가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분 석했다. 독일은 전체 기업 중 23%가 위안화로 거 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홍콩은 58%로 지난해 50%에서 8%포인트 증가했다. 기축 통화인 달러를 보유한 미국도 위안화 사용 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 업 중 17%가 위안화로 무역거래를 해 지난 해 9%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프랑스는 26%의 기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내년에 중국과 무역거래를 늘리려는 글로벌 기업 중 60%가 위안화로 무역 거래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22%의 기업들이 위안 화로 국제 무역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 호주 독일 프랑스 캐나다 영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11개국 기업 중 중국과 국제 무역을 하는 1300개 이상 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2분기 어 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스트바이와 페이스북을 비롯해 11개 기업에 투자 해야 한다는 분석이 니왔다. 일간 USA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 가 기대되는 톱11 을 선정하고 이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 4개 분기에 걸쳐 예상보다 10% 이상 많았다고 전했다. 이 11개 기업은 실적이 예상을 상회 하면서 주가 역시 시장 평균을 웃돈 것 으로 분석됐다. USA투데이는 톱11 에 포함된 베스 트바이 페이스북 케이블비전 시만텍 등의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28% 상승 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S&P500지 수는 20.6% 올랐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지난 1분기 순익은 예상보다 42% 많았다. 이전 3 개 분기 순익 역시 예상치를 각각 15% 와 32%, 36% 웃돌았다. 월가는 페이스북의 2분기 순익이 전 년 대비 1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 고 있지만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익 증가율은 전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 다고 USA투데이는 내다봤다. 1분기 기준으로는 톱11 중에서 케 이블비전의 순익이 예상에 비해 366% 많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케이블비 전의 2분기 순익은 전년에 비해 94% 인니 대선, 조코위 당선 유력 美뉴욕 강타한 토네이도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스미스필드 주민들이 전날 발생한 토네이도에 파괴된 건물의 잔해들 속에 서 있 다. 뉴욕 국립기상청은 이날 스미스필드에 시속 160km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불어 주택 4채가 파괴되고 4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스미스필드/AP연합뉴스 美 中 전략경제대화, 초반부터 신경전 아시아 주도권 외환시장 개입 등 입장차 중국 베이징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차 미국ㆍ중국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 이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개막식에서부터 양국은 미묘한 입장차 를 보였다.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참석 한 시진핑 중국 주석은 나는 광활한 태평 양이 중국과 미국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며 신형대국관 계 를 거듭 언급했다. 신형대국관계는 지난 해 6월 시 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과의 정상회담에서 제기한 개념으로 사실 상 미국에게 중국의 아시아 주도권을 인정 하라는 요구를 내포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의 평화로운 부상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서 중국과 다른 아시아국가의 갈등을 용 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외환 시장에 개입하지 말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 축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세는 너무 약하고 해외에서 중국 으로 유입되는 자본 흐름은 아직 완전히 정상적이지 않다 며 이런 상황에서는 개 입을 중단할 수 없다 고 단언했다. 배준호 기자 baejh94@ 인도네시아에서 9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 위) 전 자카르타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하 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측 에서는 정식 개표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이 를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양측의 득표율 차이가 별로 없어 선 거결과 발표 후에도 정국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여론 조 사기관 들의 표본개 표 조사에서 조코위 후보는 득표율이 52.34~52.93%, 프라보워는 47.07~47.6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본개표는 조사 기관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표 본투표서 2000여 곳에서 실제 투표함을 늘어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비전에 이어 베스 트바 이 (65%) 트레블러스(36%) 허드슨시티 (28%) 레나(25%) 가민(25%) 뉴몬마이 닝(15.8%) 시만텍(11.9%) 에디슨인터 내셔널(11.1%) 올스테이트(10.2%) 순 으로 1분기에 예상보다 실제 순익이 많았다. 한편 허드슨시티(은행) 올스테이트 (보험) 뉴몬마이닝(광산) 등은 2분기 순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다. 뉴욕=민태성 특파원 tsmin@ 개봉해 개표하는 방식으로 출구조사보다 신뢰도가 훨씬 높고 오차범위도 1% 내외 에 불과하다. 이에 조코위 측에서는 승리를 선언했으 나 프라보워 후보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의뢰한 다른 조사기관에 따르면 나와 러닝메이트 하타 라자사 후보가 국민 의 지지와 권한을 받았다 고 맞받아쳤다. 대선 승자는 결국 선관위가 개표 결과를 발표하는 21~2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워낙 접전이어서 지지자들끼리 충 돌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게다가 독재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 위로 막강한 금력과 권력을 가진 프라보워 는 방송을 장악하고 있어 조코위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 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ㆍ하마스 충돌 38명 사망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 타인 무장조직 하마스는 이스라엘 수도 예 루살렘 등을 로켓포로 공격하는 등 양측 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에만 160곳에 공습을 감행하는 등 이번 공 습을 시작한 이래 모두 430곳에 폭격을 가 했다. 이 영향으로 가자지구에서 여성과 어린이 11명 등 모두 17명이 숨져 팔레스타 인인 희생자가 모두 38명으로 늘었고 부상 자 수도 3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은 4만명 규모의 예비군에 동원 령을 내리고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2개 여 단을 배치해 지상군 투입 채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예루살렘을 비롯해 이스라엘 주요도시를 로켓으로 공격하는 한편 북부 도시 하이파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먼저 2012 년 휴전합의를 깼다며 안정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에 나서는 등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3 13 車업계, 통상임금發 파업 도미노 우려 르노삼성 이어 한국GM 파업 결의 현대차도 임단협 난항 통상임금 확대 정년연장 등 핵심쟁점마다 노사 첨예한 갈등 내수부진 원화강세에 노조리스크까지 3중고 업계 속앓이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연장 등 핵심 쟁 점 사항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면 서 자동차업계가 무더기 파업 위기에 놓 였다. 현재 사업장별로 임금 및 단체협상 (이하 임단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르노삼 성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조도 파업을 결의, 자동차업계에 줄 파업 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노조 는 8 9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조합원의 69.3%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지난 7 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파업으로 인해 생산손실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 이라며 애타게 파업을 말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한국 GM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 상에서 사측에 신차 프로젝트를 포함한 미래발전방안을 수립할 것과 정기상여금 및 휴가비 등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 함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과 입장 차 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앞으로 사측과 추가 교섭을 계속 해나 가되,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와 더불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과 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협상 의지를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노조도 지난주 임단협 결렬에 따라 재적조합원 90.7%의 찬성률 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협상 결과가 타 사업장의 잣대가 되는 현대차 노사 역시 지난주까지 매주 화요일 과 목요일 두 차례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노조는 통상 임금 범위 확대와 임금 8.16% 인상, 조건 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기아차노조와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사 노조도 통상임금 이슈에 대해 연대 움 직임을 보이면서 오는 16일에는 그룹 계열 사 노조가 모두 참여하는 본사 상경투쟁 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은 장기침체와 원화강세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생산성 향 상과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없이는 노조 의 통상임금 확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 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는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들은 해마다 연간 8조8000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김면수 기자 tearand76@ ヨ ⱚ ヂ 㓷 ㉛ ヂァ パ ㊉ 현대제철 등 수입상 고소 롤마크를 위조해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 산 철근이 최근 잇달아 발견되면서 국내 철강 업계가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지 난 4일 자사 롤마크(KDH)가 찍힌 중국산 철근을 부산항 등을 통해 총 2000톤을 불 법 수입ㆍ유통한 수입업체 S사 및 임직원 2 명을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 찰에 고소했다. 현대제철 또한 자사 롤마 크(KHS)가 찍힌 제품을 밀수한 중국산 철 근 수입상을 7일 고소했으며 철강협회도 이들 수입업체를 고발 조치했다. 한국산업표준(KS)은 위조나 혼용 사례 를 막기 위해 철근 1.5m 간격마다 제품의 원산지, 제조자 등이 표시된 롤마크를 새 기도록 2010년 6월부터 의무화하고 있다. 롤마크의 첫 이니셜에 한국은 K, 중국은 C, 일본은 J 를 각각 새겨 넣어 원산지를 구분해 표시하고 있다. 대한제강의 위조 롤마크가 찍혀 유통된 철근의 경우 제품의 중량이 기준치 대비 13%나 미달해 건설공사에 도저히 쓸 수 없는 불량 철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99 (30평) 기준으로 철근 사용 량이 약 5톤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에 적발된 불량 철근을 적용했을 경우 약 650kg의 철근이 적게 들어간 것과 같아 그만큼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해진다. 업계 는 이번 위조 불량 철강재 수입 유통 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등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영업정지중 사전예약 이통사 대리점 68곳 대표 첫 고발 미래부, 몸통 없는 꼬리 처벌 논란 일선 대리점만 국한 비판 제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3~5월 이동 통신 3사가 순차적 영업정지에 들어가 있는 동안 편법 영업을 한 68개 대리점 대표들을 형사고발했다. 미래부가 검찰 에 이통사 대리점을 고발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미래부는 이통사의 영업정지 기간에 사전 예약 가입 형태로 편법영업을 한 68개 대리점 대표를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의 불법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의 벌금형이 내 려지게 된다. 이번에 고발된 대리점들은 영업정지 기간에 영업 재개 후 개통을 조건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사실상 영업을 했다 는 게 미래부 판단이다. 미래부는 검찰 에 제출한 고발장에 해당 대리점의 사 전 예약가입 행위를 보여주는 신고서와 녹취파일 등 증빙자료를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지난 3월 이통 3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 과정에서 시정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이통 3사에 대한 형사고 발도 이뤄질 수 있다 며 강한 제재 의지 를 내비친 바 있다. 미래부의 이번 형사 고발은 이런 제재 의지를 실행에 옮기 고, 시장질서 교란에 대해 강력히 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부는 애초 고발 대상에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도 포함할 것을 고려 했으나, 편법 영업과의 직접적인 연관관 계를 규명하지 못해 고발 대상에 포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발 대 상이 일선 대리점 대표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편법 영업의 꼬리만 처 벌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하유미 기자 jscs508@ ァ ㈧ 〧ァ ㄋ 㒸 NS홈쇼핑 거래 가장한 카드깡 수사 수십억 대출 檢, 업자 4명 체포 검찰이 NS홈쇼핑의 카드깡 의혹을 포 착하고 수사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카드깡을 통해 허위 매출을 올리고 현금 을 인출한 혐의(여신전문업법 위반 등)로 서모(48)씨 등 카드깡 업자와 홈쇼핑 관계 자 4명을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NS홈쇼핑은 2012년부터 올 초까지 카드깡 업자 서씨 등이 모집한 대출 의뢰인들에게 홈쇼핑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꾸며주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대의 현금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NS홈쇼핑이 장기간 허위 매출을 올리고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점과 관련, 세무 공무원들의 연루 가능성 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혜은 기자 euna@ 이선애 前태광 상무 3개월 刑집행정지 檢 뇌경색 등 수형 생활 무리 태광그룹 이선애(86) 전 상무의 형집행 이 3개월간 정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은 8일 형집행정지심의위 원회를 열고 이호진(52) 전 태광그룹 회장 의 모친인 이 전 상무의 형집행정지 신청 을 심의한 결과 3개월 형집행정지를 허가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의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이 전 상무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직접 상태를 살펴본 결과 수형 생활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형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 한국산 혼합백신 접종 베트남 신생아 또 사망 베트남에서 한국산 혼합 백신을 접종한 여아가 또다시 사망해 보건 당국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현지시간) 베트남 일간지 탕니엔이 보도했다. 베트남 남부 메콩강 유역의 동탑주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5종 혼합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지난 7일 백신을 접종한 이 아기는 접종 6시간 뒤에 미열 증세를 보여 해열제 처방 을 받았으나 다음 날 새벽 다시 상태가 악 화해 병원을 다시 찾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혼합 백신 접종을 한 36명의 유아 가운데 미열 증세를 보인 3명 중 1명이 이 여아이고 나머지 2명은 회복된 것으로 전 해졌다. 동탑성 당국은 부검을 한 결과 사망한 유아의 폐에서 우유 냄새가 나는 액체가 발견됐다 고 밝혔으나 사인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유아의 부작 용 사례 보고가 늘어나자 베트남 보건부 는 지난해 5월 접종을 잠정 중지시켰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인과 관련이 없다고 밝혀 같은 해 10월 접종을 재허용했다. 이날 숨진 여아를 포함해 최 소 5명의 유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 나 베트남 당국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 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aein2558@ 㒸㓶 ⳃ ㊉ ⲯ 중국산 짝퉁 철근 주의보 고3 1학기 마지막 학력평가 다. 이 전 상무는 회삿돈 400억원을 횡령하 고 회사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1년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됐다. 이후 1 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0억원을 선고받 고 법정구속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풀려난 이 전 상무는 항소심에서 징 역 4년,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1월 상고를 포기해 재수감됐다. 이 전 상무는 지난해 3월 고령성 뇌경 색, 치매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연장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유혜은 기자 euna@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1학기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0일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한진 본사 내방고객 응대 직원 모집 교직원공제회 방만경영에 1조4000억 결손 감사원, 기관운영 실태 점검 저축급여 이자율 과다 지급 교직원공제회가 재정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다 1조4000억원 규모 의 결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월 교직원공제회 기관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교직원공제회는 은행 예금 성격의 장기저축급여를 운용하 면서 2009년 이후 시중금리보다 많게는 두 배 정도 높은 이자율(급여율)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에만 2400억원 의 순손실을 내는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 음에도 계속 높은 이자율을 유지한 탓에 회원의 인출요구에 대비한 필요준비금이 순자산보다 더 많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는 점이다. 감사원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회원들 이 납부한 돈을 전부 찾을 경우 교직원공제 회가 지급하지 못하는 돈이 지난해까지 누 적기준 1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한 이 돈은 교원공제회법에 따라 교원공 제회가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 국가가 대 신 책임져야 하는 금액이라고 감사원은 지 적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교직원공제회 는 이자율을 낮추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고 수익 고위험 중심의 자산운용을 통해 재정 위험을 더욱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교직원공제회가 높은 장기저 축급여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식투자 등 고 위험 고수익 금융투자 비중을 2008년 52% 에서 지난해 71%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안정적 수익원인 회원대여사업의 비중은 38%에서 24%로 감소한 것으로 확 인됐다. 이 밖에도 공제회는 사업부실을 숨기고 임원 퇴직금은 부당하게 인상하는 등 도덕 적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원은 공제회가 지난 2012년 일산 SK엠시 티 상가분양사업 등 2개 사업에서 발생한 손상차손을 축소 평가, 당기순이익을 258 억원 더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공제회는 이 렇게 부풀린 당기순이익을 근거로 사내복 지근로기금을 11억원 만큼 더 출연한 것으 로 확인됐다. 김면수 기자 tearand76@ 모집요강 20대 우대 월급은 150만원선 인력공급업체 (주)커리어빌더에서 한진 본사 내방고객 응대 직원을 모집한다. 직무내용은 본사 1층 안내데스크에서 택배접수, 고객 응대, 기타 행정업무 등이 다. 지원자의 경력조건은 없으나 MS오피 스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회사 측은 장기 근무가 가능하고 용모 단정한 20대 여성을 우대한다고 한다. 또 말투가 상냥하고 언어 구사력이 뛰어난 사 람, 행동이 밝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마인 드를 보유한 사람을 선호한다고 한다. 지원자가 소정의 양식을 갖춘 서류를 이 모집직종 직무내용 접수마감일 고용형태 경력조건 학력 우대사항 고객응대원 내방고객 응대 및 행정업무 2014년 7월 25일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 12개월 관계없음 초대졸이상 청년층 메일로 접수하면 (주)커리어빌더 사내인터 뷰와 한진 본사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다. 근무지는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다. 주 5일 근무이며 근무 시간은 오전 8시 30 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월 급여는 150만원 선이며 복리후생으 로 4대보험과 퇴직금, 경조사비, 명절선물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로 문 의하면 된다. 유혜은 기자 euna@

14 14 닭치高 LTE뉴스 강추 여성 노후빈곤 주변을 둘러보면 생활이 어려운 할아버지보다 할머니를 더 많이 만나 게 된다. 이미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세계 1위에 달하고 있지만, 좀더 자세하 게 들여다보면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훨씬 더 빈곤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 65세 이상 여성 빈곤율은 47.2%에 달하고 있다. 이는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낮은 국 민연금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득수준도 남성보다 낮기 때문이다. 게 다가 평균수명은 남성보다 6~7년 더 길다. 즉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편 이 사망하고 나면 10년 정도 혼자 더 생존하면서 가난과 병에 시달리게 된다는 말이다. 여성의 수명이 길다 보니 노후생활비가 많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준비 수단인 국민연금은 여성 베이비부머 374만 명 가운데 10년 이상 보험료 낸 사람은 48만명(12.8%)에 불과하며, 1~9 년 낸 여성이 176만명(47.2%), 납부 이력이 없는 여성은 149만명(40.0%) 에 달했다. 납부 이력이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여성은 남성의 4배 나 많다. 여성의 노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비단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 다. 골다공증, 낙상, 치매, 암, 우울증 등 고질적인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 다. 하지만 의료비나 간병 비용 등 에 대 65세 이상 여성 빈곤율 47.2% 달해 한 준비는 매 우 부 족하 다. 연금 가입률 낮고 소득수준도 떨어져 결국 대비하지 않으면 배우자 를 떠나 보내 반면 수명은 남성보다 6~7년 더 길어 고 여성 홀로 살아가야 하는 남편 사망 후 생활비 대책 마련해야 10년이 빈곤과 질병 속 에서 힘들게 보내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여성들의 노후준비는 어 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여성만을 위한 생활비와 의료비, 주거, 가족과의 관계 등을 고민 해야 한다. 남편 사별 후 홀로 지내는 부인을 위해 어디서 거주할 것인가? 어떤 연금이 있는가? 의료비와 요양경비를 준비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 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둘째, 은퇴자금 마련 시 부인의 연금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노후자 금으로 활용하게 될 연금은 반드시 부부형으로 마련해야 한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펀드, 정기예금 등을 노후에 연금으로 탈 때 남편 사망 후에도 부인이 탈 수 있도록 선택해야 한다. 부부형 연금은 부부 중 어느 한 명이 먼저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 금은 주가입자인 남편이 사망하면 액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남은 가족이 계속 유족연금을 타게 되므로 대표적 부부형 연금이다. 이 밖에 연금보험 에 가입할 때 부부 중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큰 부인을 피보험자로 지정하 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여성의 간병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남편의 간병은 부 인이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남편 사별 후 홀로 장기간 살아가야 하는 부 인의 간병대책은 명확하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보고서에 따르 면 남성 노인의 84%가 배우자에게 간병을 받았다. 여성 노인들은 요양시설을 많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요양원을 가 보면 여성 노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부인의 노후 를 위해 최소한 3년 이상의 요양경비를 마련해야 하며, 집 근처의 좋은 요 양원을 미리 골라두면 더욱 바람직하다. 한국은퇴연구소장 문화경제국장 겸 문화부장 국사와 공직을 수행하는 데 여념 없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원, 공직자 그리고 힘겨운 현실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한 번 보시라 권하고 싶은 TV 프로그램이 있습니 다. 개그 프로그램인데요. 바쁜데 어떻게 개그 프로그램을 한 가하게 보느냐고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머리도 식힐 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으니까요. 바로 KBS 개그 콘서트 의 코너 닭치高 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의 코너 LTE뉴스 입니다. 요즘 언론과 대중의 입에서 오르내리 는 등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관심이 많아서 추천하는 것 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권하느냐고요. 보시면 금세 아시겠 지만 부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작진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 두 개의 개그 코너 는 비정상의 사회나 인물, 현상에 대한 조소, 우화적 묘사, 해 학, 희화화 등을 통해 웃음과 함께 생각할 그 무엇을 던져주는 시사 풍자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정 인물과 대상, 현상 의 잘못에 대한 우화적 폭로나 직설적 적시 등은 웃음뿐만 아 니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돌아보게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 두 개의 코너를 방송 내용을 들어 설명해 보 허세 남편 에 위자료 판결 결혼이 무슨 장사니? 이 생각나서입니다. 학생들이 손목에 찬 노란 팔찌에 쓰인 리 멤버 0416(4월 16일을 기억하라) 글귀가 너무 아파서입니다. 너무 빨리 잊어버리는 닭치高 의 등장인물들이 현실 속 우리 라는 것을, 우리 사회라는 것을, 우리 정부라는 것을 일깨워주 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LTE뉴스 를 보면서 조롱과 직격에서 오는 냉소적 시원함 을 느끼기보다는 분노가 치민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일 부의 잘못과 탐욕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엄청난 참 사가 반복되고 비리와 문제로 점철된 인사들이 공직의 자리 에 올라 이권을 탐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두 개의 개그 코너를 보는 사람 중 불편하거나 짜 증을 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풍자의 대상이 되거나 적시되 는 인물 혹은 사건이나 현상에 연루된 사람들이겠죠. 그렇다 고 이 두 개의 코너를 없애려 외압을 가한다거나 편견에 찬 심 의를 한다거나 혹은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해 제작진을 위축 시키는 우행을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부터 국 회의원 그리고 국민께 감히 이 두 개의 개그코너 시청을 권하 는 이유는 바로 풍자라는 것이 건강성과 도덕성, 정의를 바탕 으로 해 문제와 잘못, 악행, 비리, 탐욕 등을 때로는 우화적으 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적시해 건강한 사회를 창조하는 데 목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코너를 보면서 정말 우리가, 우 리 사회가, 우리의 공직자와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 각해 그것을 개선해 풍자라는 것이 자리 잡지 못할 정도로 건 강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미니앨범 낸 비스트 뭔가 보여줄 타이밍 돈에 눈이 멀어 부인에게 결혼 전부터 기상천외한 요구를 일 삼던 허세 남편 이 혼 인 파탄의 책임을 지 고 위자료를 물게 됐 다는 소식이다. 상견 례 자리에서 예물 예 단으로 8000만원 상 당의 벤츠 승용차, 현 금 7000만원, 유명 브 랜드 시계 등을 요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한 여 자의 인생을 망쳐놓은 죗값은 벌금보다 실형을 살 아야 한다 고 해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이 밖에도 저런 나쁜 놈이 현실에도 존재하는구나. 막장드 라마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근데 진작에 저런 요구를 하는 남자랑 왜 결혼했을까, 속물 인간, 어이없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으면 저런 짓을 +RW &OLFN ඐແሃ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지요. 먼저 닭치高 입니다. 지난 일은 잊자, 건망증 심한 닭들 이 다니는 고등학교 양념반 후라이드반 의 급훈입니다. 학생 들은 30초마다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이 때문에 자퇴생 불닭 이 곧바로 전학생으로 돌아오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불닭에 서 다른 학생이 반장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불닭이 반장이 된 사실도 까마득하게 모릅니다. LTE뉴스 는 앵커가 뉴스를 말하고 해설자가 논평하는 방 식입니다. 새 국무총리 내정자가 앵커 멘트 뒤에 되면 얘 기해! 식으로 해설자의 짧은 논평이 뒤따르지요 브라 질 월드컵은요 말도 꺼내지 마!. 정부의 대처방식은 대학 교 MT에서 사고 나면 MT 없애고!, 해경이 잘못하면 해경 없애고!, 정부가 잘못하면 정부 없 큰일 날 뻔했네 등등이지요. 굳이 구분 짓자면 닭치高 가 상징적이고 우회적이며 온건 하고 공감을 주는 호라티우스적 풍자 라면 LTE뉴스 는 직설 적이고 신랄한 유베날리스적 풍자 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닭치高 를 보면서 차마 웃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분이 계십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요. 책임을 회피 하고 이기심에 가득한 어른들 때문에 우리 곁을 떠나야만 했 던, 그런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저희에겐 있었습니다. 저희는 나라를 이끄는 모든 어른이, 왜 우리 친구들이 희생돼야만 했 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앞으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 지 않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진짜 죽을 때는, 잊힐 때 라고 합니다. 지난 6월 25일 세월호 침몰사고 71일 만에 등 교한 단원고 2학년 생존 학생 75명을 대표한 한 남학생의 말 이투데이 온라인 집계 할 수 있느냐 등의 의 견도 나왔다. 오는 2017년 사 법고시가 폐지될 예정 인 가운데, 사법시험 을 준비하다 법원 공 무원 등으로 하향 응 시하는 사법시험 장 수생 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30대를 훌쩍 넘기거나 40대 이상 응 시생도 다수로 전해졌 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법시험은 반드시 존 치돼야 한다. 더불어 행정고시도 현행 제도 유지돼 야 한다, 청년들 다수가 고시에만 전념하네. 나 라 꼴이 어떻게 되려고, 그놈의 공부만 권장하는 사회가 이렇게 만들었다, 다른 길 부지기수로 많 다, 사법고시 폐지는 진짜 아닌 거 같다 등 다양 한 반응을 보였다. 김우람 기자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끝 네덜란드 꺾고 결승행 홍명보 사퇴할 듯 부적절한 회식 도 구설수 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 사망 실종자 잇따라 네이마르 척추골절상 입힌 수니가에 살해위협 홍역환자 급증 비상, 해외서 감염사례 많아 배국남닷컴은 8일 그룹 비스트를 만났다. 1년 만에 미니앨범 6집 굿 럭 (Good Luck) 으로 찾아온 비스트는 지난달 16일 음원 공개와 함께 실시간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 그룹임을 과시하고 있다. 비스트 멤버 윤두준은 준비 기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긴 시간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탄탄한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3주 연 속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패 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팬들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비스트는 7일 일본 현지에서 하이터치회를 개최해 일본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굿 럭 무대는 기존 비스트의 무대와는 사뭇 다르다. 아름다운 밤 이야 와 쉐도우 가 자유분방한 안무로 구성됐다면, 이번 앨범은 타이트한 칼군무로 짜여졌다. 이에 대해 멤버 장현승은 무대에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해외 유명 안무가와 함께 기존과는 다른 새 로운 느낌의 안무를 짜봤다 며 팬들에게 뭔가를 보여 줄 때라고 생각했 다. 우리로서는 큰 도전이었다 고 말했다. 비스트는 올해로 데뷔 5년차이 지만, 다른 아이돌에 비해 큰 트러블 없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멤버 양 요섭은 개념돌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해야 한다는 생각에 몸가짐을 조심 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고 말했다. 홍샛별 기자

15 15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나부터 한국은 사회갈등 수준이 높다. 박준 삼성경제연구소 수 석연구원이 OECD 국가를 대상으로 작성한 2010년 기준 사회갈등 지수에서 한국은 2위였다. 한국보다 갈등지수가 높은 나라는 터키뿐이었다. 청계천 광장과 국회 앞은 시위 대와 고성과 경찰들로 조용할 날이 없다. 갈등에 대해서 말하다 보면 결론은 대부분 노블레스 오 블리주(Noblesse Oblige)로 향한다. 가진 자들이 베풀어 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머지 사람들의 분노가 가라앉 을 거라는 주장들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기를 그 범주 에 넣은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다들 자기보다 더 돈 많 은 사람들이 베풀어야 한다는 말뿐이다. 대기업 부장, 대 학교수, 박사들 이 정도면 대한민국 상위 20%에는 속할 텐데 그 사람들조차도 자기가 기부를 실천하겠다는 다짐 보다는 다른 누군가에게 노블레즈 오블리주를 요구하곤 한다. 그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부자들도, 정작 당사자들은 자기보다 더 돈 많은 사람을 향해 기부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을 것 같다. 여기서도 서로 남 탓만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 갈등의 원인은 마음속의 분노라고 생각한다. 가진 자들이 더 많이 기부한다고 해서 그 분노가 사라질 까. 사실 지금도 부자들은 많은 돈을 낸다. 근로소득세의 경우 상위 10%가 전체 세수의 68.1%를 낸다. 하위 40%는 근로소득세를 아예 한 푼도 안낸다. 법인세는 상위 1%가 86%를 납부한다. 그 정도면 가진 자들이 제 몫을 안 한다 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인정하는 사 람은 찾기 어렵다. 소위 부자증세라는 것을 해서 상위 1%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프리덤팩토리 대표 가 세금의 99%를 내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사람들은 여전 히 분노할 것이다. 여전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할 것 이다. 나는 분노의 상당 부분이 분노하는 사람들의 문제이지 분노의 대상이 되는 그 상대방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고 생 각한다. 그들이 분노하는 상위 1%가 나머지 사람들에게 무슨 해코지를 했는가. 해코지를 당한 적이 없는데도 사람 들은 분노한다. 그 분노는 그들의 대립적 세계관, 계급주의 적 세계관이 만들어낸 결과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강제로 똑같이 만들지 않는 한 그 분노는 사라지 지 않을 것이다. 쉽게 말해서 분노도 대부분 자기 탓이지 남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서로가 남 탓만 하고 있는 한 갈등은 사라지지 않는다. 언제나 준비된 자가 승리한다 정선기 이지웰페어 경영기획 팀 책임 2014 브라질 월드컵 은 국민들의 기대 와 성원 속에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지난달 13일 화려하게 개막했 다. 그러나 아시아 축구는 유럽 및 남미 팀들과의 현격한 실력 차이를 드러내며 한국 대표팀을 비롯한 4개팀 모두가 16 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다음 대회로 미루 게 됐다. 한국 대표팀의 16강 탈락이 결정되면 서 올해 월드컵은 방송 3사의 해설진으 로 컴백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이 었던 톱스타 플레이어들의 장외 경쟁 으 로 눈을 돌리는 듯하다. SBS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독 점중계의 후광에 더해 유럽 축구에 밝은 관록의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해설위원 으로 내세웠다. 또 지난 대회 중계권을 얻 지 못한 MBC와 KBS는 절치부심해 다 각도로 준비를 한 것이 역력해 보였다. MBC는 월드컵 경기 초반에 안정환의 거침없는 어록과 독설 화법이 화제가 되 면서 공중파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중계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으로 흐를수록 마치 빅데이터 를 분석하는 슈퍼컴퓨터처럼 치밀하고 차 분한 분석과 함께 설득력 있는 입담을 뽐 낸 이영표의 해설에 관심이 쏠리면서 시 청률 경쟁에서 KBS의 역전이 이뤄졌다. 특히 이영표는 기존 데이터를 한두 차 례 더 가공한 세밀한 분석으로 경기를 처 음 보는 시청자들에게까지 신뢰감을 얻 으며 장외에서는 문어 영표, 이영표 예 언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국가대표로 활약할 당시뿐만 아니라 해설위원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들에게서 볼 수 있듯이 언제나 준비된 자가 승리하기 마련이다. 비즈니스 영역 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준비된 자만이 돌풍이나 이변의 주역 이 될 수 있고, 실력과 내공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브라질 월드컵은 실 력 증명의 무대임을 다시 각인시키면서 일상에서 또 직장에서 더욱 꾸준한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를 다짐하게 한다. 당신부터 기부를 시작하라. 그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유태인들의 태도다. 미국에서 가장 기부 를 많이 한 사람 6명 가운데 5명이 유태인이다(2010년 기 준). 1위인 조지 소로스는 3억3000만 달러를 기부했고 2위 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2억8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우리 돈으로 3000억원이 넘는 돈들이다. 모두 유태인 부자들이 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유태인들은 부자 만 기부하지 않는다. 부자든 가난하든, 어른이든 아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하는 일이 기부다. 어릴 적부터 모든 집에서 체다카(Tzedakah)라 불리는 저금통을 마련해 놓 고 수시로 기부할 돈을 모은다고 한다. 기부는 그들에게 생 활의 일부인 셈이다. 유태인 부자들은 부자가 되었기 때문 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이기 이전부터 늘 해오던 대 로 하는 것일 뿐이다. 단지 그 금액이 커졌을 뿐. 평생을 기 부 같은 것 안하고 살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갑자기 기 부할 마음이 생길 리 없다. 다행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 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월드비전이 나 컴패션 같은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나의 돈과 나의 시간을 투자하 기 시작한 것이다. 부자 탓, 사회 탓만 하는 사람들보다 훨 씬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처럼 작은 기부를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는 큰 기부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의 갈등도 줄어들고, 품격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누굴 위한 단기과열완화제도인가 박용남 자본시장부/ 한국거래소는 이상 급등, 과열 종목에 대한 시장관리 강화를 위해 단기과열 완화장치 를 지난 2012년 11월에 도입했 다. 이상 급등, 과열 현상이 지속되는 종목 의 추종매매 및 불공정거래를 예방해 균 형가격을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한국거 래소는 지난해 단기과열 완화장치 제도 를 보완하며 단기과열 발동예고가 투자 위험 신호로 작용하면서 자율적으로 과 열현상이 완화됐고 투자자에게 신중한 투자판단 기간을 제공하면서 과도한 투 기성 추종매매를 억제하는 데 기여했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이 제도는 투자 자들의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간단히 말 해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시장에 대한 규제와 제한이 결국 시장의 역행을 부른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는 하나같다. 달리 는 말에 올라 탈 경우 어 하는 사이에 말 이 급정지해 말에서 떨어지게 만드는 제 도라는 비판이다. 단기과열 완화장치 발 동 예고만으로 주식이 급락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주가가 올라가는 것 을 규제하고 내려가는 것은 방치하는 이 제도의 존재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 이다. 단기과열 완화제도는 급락하는 주 식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 다. 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모두 쪼그라들었다. 한국거 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30% 줄었으 며 거래대금은 6.51% 감소했다. 파생시 장도 증거금을 인상하고 옵션 승수를 인 상하는 각종 규제로 급격히 위축됐다. 그 렇다고 현재 지수가 거품이 꺼지고 바닥 을 기어 자금이 이탈하는 것도 아니다. 각종 규제들로 투자 매력이 줄어들며 적 은 거래량으로 횡보하는 소외주 같은 시 장이 된 것이다. 증권시장이 투기판이 되 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하지만 투자자 보 호라는 명목으로 각종 규제를 통해 불리 한 판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삼성 애플의 숫자 6 동병상련 삼성전자와 애플. 2000년대 들어서 가장 핫 한 경쟁관계 중 하나다. 10년도 채 안된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현재 12 억대 규모로 성장한 것은 두 회사의 역 할이 컸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꺾어 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치열한 경쟁구 도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산업의 발 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영원한 라이벌로 남을 것만 같았던 이 두 회사가 최근 같은 고민에 빠졌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와 저가폰 공 세가 삼성과 애플을 경쟁 에서 동병상 련 관계로 바꾼 것이다.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 단일 브랜 드로 다섯번째 시리즈 제품을 선보인 유일한 기업이다. 삼성은 지난 2009년 갤럭시S 브랜드를 처음 내놓은 이후 매년 신제품을 내놓았다. 올해 4월에 는 갤럭시S5 를 출시했다. 애플도 지난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을 세상 에 공개한 이후 신제품을 끊임없이 개 발해 현재 아이폰5 시리즈까지 내놓 았다. 아이폰의 경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소비자들이 철야를 불사하고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장면이 연출되 곤 했다. 그러나 한때 안드로이드폰의 페라 리 라고 불렸던 갤럭시도, 휴대폰 산업 에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켰던 아이폰 도 난관에 봉착했다. 새로운 기능에 무 감각해진 소비자들, 정체기에 접어든 시장 성장세, 중국 저가폰 공세 등에 가 로막힌 것이다. 삼성은 후속모델인 갤 럭시S6 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애플 은 아이폰6 를 공개해야 하는 시점에 말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 저하 주 요인 중 하나로 스마트폰 환경 변화에 따른 갤럭시S5의 판매 부진을 꼽았다. 그 동안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을 이끌 어왔던 스마트폰 분야가 오히려 악재 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갤럭시 S6를 기획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을 고안해 내야 하는 무거운 과제에 봉착해 있다. 애플의 고민은 삼성보다 더 깊어 보 인다. 애플의 아이폰6는 오는 10월 출 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미 각 종 IT매체와 SNS를 통해 제품 사양은 물론 이미지가 여러 차례 유출됐다. 제 품 보안에 큰 허점을 보이고 있는 셈이 다. 이 때문에 아이폰의 신비주의 전략 은 빛이 바랬다. 소비자들의 호기심도 전과 같지 않다. 10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스마 트폰 시장은 변하고 또 변했다. 그 중심 에 애플과 삼성이 쌍두마차로 정신없이 달려왔다. 이제 두 회사 모두 숨을 고르 고 다음을 차분히 생각해야 할 시점이 왔다. 삼성은 지난 5년 동안 고수해온 브랜 드 갤럭시 를, 애플은 트레이드 마크이 자 유일무이한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 이폰 을 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만난 삼 성 계열사 관계자는 갤럭시S6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게 또 현실 이라고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전자업계에 앞다퉈 화두를 던지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삼성과 애플이다. 전에 겪지 못했던 스마트폰 사업의 위 기를 어떤 방법으로 스마트 하게 극복 할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다. 산업부 기자 jhsseo@

16 16 탈북청년 55명과 합창 희망 전해요 조순 내각제 다당제로 정치개혁 <전 경제부총리> 동반성장 포럼 한국사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 주제 발표 이승철, 광복절 독도서 위드유 합창단 공연 올 3월부터 그 날에 홀로 아리랑 등 준비 네이브로 정원보 양방언 등 재능기부 참여 가수 이승철(48)이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 와 함께 광복절인 8월 15일 독도 에서 합창 발표회를 갖는다. 이승철은 탈북자 출신 남녀 55명으로 구성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 와 8월 15일 독도에서 그 날에 와 홀로 아리랑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승철은 위드유 합창단이 8월 26일 국제연합(UN)에서 열리는 비정부기구(NGO) 대회에서의 공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하버드 대 학 공연도 진행 중이다. 앞서 이승철은 김천교도소 재소자들 로 구성된 교도소 재소자 합창단 과 대 안학교 성지고 학생들로 구성된 대안학 교 청소년 합창단 을 이끌어 의미있는 공 연을 펼친 바 있다. 그간 여러 합창단을 가르치고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진행하 면서 희망 이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느낀 이승철은 희망을 전파하는 데 노래만큼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없다고 믿어 위 드유 지휘를 결심했다고 했다. 지난 3월 이승철을 처음 만난 탈북청 년합창단은 지금까지 두 번의 합창 연 습으로 곡을 녹음했으며, 이승철은 최 근 그 날에 녹음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 에 있다. 합창단곡, 이승철과 함께 부르 는 합창곡, 영어 듀엣 등 세 가지 버전으 로 출시되는 그 날에 는 엠넷 오디션 서 뉴시스 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시즌5 에 출연한 그룹 네이브로 멤버 정원보가 작 사 작곡했고,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오케스트라 편곡을 맡았다. 머라이어 캐 박지은 9단, 한국 女 기사 첫 500승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서 박상돈 8단에 불계승 1997년 입단해 2008년 국내 여기사 최초 입신 등 기록 박지은(30 사진) 9단이 국내 여자 기사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박지은 9단은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 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 3회전 에서 박상돈 8단에 백 불계승하며 500승 한 4단에 이겨 200승을 올렸다. 또 2008년 1월과 2011년 3월에는 각각 김수진 2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을 누르고 300승, 400승 을 기록한 바 있다. 김동엽 9단의 문하인 박지은 9단은 고지를 밟았다. 2008년 1월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입신 그는 1997년 11월 제12회 여류입단대회 ( 入 神 9단을 의미)에 올랐으며 통산 7회 연합뉴스 에서 입단하고 이듬해 4월 김철중 2단(이 하 당시 단)에 승리하며 프로 입단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001년 7월에는 김종수 4단 우승(여자세계대회 5회 포함)과 6회 준우 승(여자세계대회 2회 포함)을 기록했다. 통산 500승은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47 박 9단은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 록 열심히 공부하고 선배 여자기사로서 본 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 을 상대로 100승을, 2005년 5월에는 장명 번째다. 다. 박태진 기자 tjpippo@ 서울시 첫 고교생 명예부시장 탄생 유지인양 시 청소년 간 소통창구 이해응씨 등 4인 위촉 서울시는 명 예부시장에 올 해 청소년 분 야를 신설하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 학 중인 유지인(18 사진)양을 첫 번째 청소 년 명예부시장으로 위촉하는 등 총 4명의 새 명예부시장을 9일 위촉했다. 유양은 청소년 당사자로서 진정으로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와 청소년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위촉되는 명예부시장 4명 은 유지인 청소년 명예부시장(18) 이해 응 외국인 명예부시장(40) 권지웅 청년 명예부시장(27) 김정안 전통상인 명예부 시장(64)이다. 이번에 위촉된 4명의 명예부시장은 무 보수 명예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 로 회의를 갖고 관련 분야의 정책토론회 및 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 해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의 생생한 목소 리를 수렴하고 시정에 담아내는 메신저 역 할을 하게 된다. 유혜은 기자 euna@ 리, 마이클 잭슨 등과 작업해 그래미 어 워드를 수상한 캐나다 믹싱 엔지니어 스 티브 핫지가 믹싱을 담당했다. 참여 뮤지션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동 참했으며, 그 외 음악 작업과 합창 연습 등에 드는 비용은 이승철이 부담하고 있 다. 9월경 발매될 노래의 음원 수익 전액 은 탈북자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1985년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이승철은 1989년 솔로로 독립해 활동 중이며, 히트곡으로는 희 야, 마지막 콘서트, 네버엔딩 스토리 등 이 있다. 18, 19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전 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나이야가라 콘서트를 개최하는 이승철은 이날 콘서 트 장에서 위드유 활동을 홍보할 예정 이다. 한편, 독도에서 열리는 합창발표회 와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 의 이야기는 SBS 스페셜을 통해 9월 중 방송된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삼성전자 권오현 (62 사진) 부회장이 2014년 대한민국최고 과학기술인상 을 수상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는 9일 2014 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현 부회장을 선정했다. 권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기술 개 발과 사업 일류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 았다. 권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 개발 에 매진했다. 그 결과 DDI(디스플에이 구 동 칩), CIS(저소비전력형 촬상 소자 카메 라폰), 모바일 프로세서 등의 분야에서 세 계 1위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공헌했다. 심사위원단은 권 부회장은 전 세계 반 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 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과 학기술은 정부, 기관, 학회, 연구소, 산업계 가 모두 어우려져 이뤄지는 결과물 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가 반도 체 강국이 되는 데 일조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권 부회장과 함께 고등과학원 이기 명(55) 교수도 동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초끈이론 분야에서 각종 난제 해 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범근 기자 nova@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정 치 개혁을 하려면 내각제와 다당제 도입이 필수적 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경제가 살 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부총리는 10일 동반성장연구소가 서울대에서 개최하는 제12회 동반성장 정 기포럼에 앞서 배포한 주제발표 원고 한 국사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 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 정치의 생산 성을 높이려면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내각 제를 채택하고, 양당제 대신 다당제를 채 택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 조순 전 경제부총리. 뉴시스 령제와 양당제가 오늘에 와서는 대통령과 야당 간의 양보 없는 대립, 타협 없는 마찰 을 불러와 민주주의의 위기 상황을 만들 어내고, 같은 당 안에서도 분열을 조장하 고 있다 고 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조 전 부총리는 재벌 기업의 기득권이 굳어지면서 혁신 이 정체되고 있다 며 우리 경제가 살 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이라고 진 단했다. 또 그는 자본주의의 장점은 기업 혁신에 있으나 한국에서는 재벌 기업이 특 권층으로 발전해 세습화가 진행되고 있다 며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려면 재벌 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균형이 잡혀 고용이 늘고 소득의 양극화가 해소돼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전 부총리는 낙하산 인사 관 피아 모피아 철피아 등 마피아 무리가 도 처에 횡행한다 며 이는 나라의 공기( 公 器 )가 특권층의 사물이 됐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을 비롯한 지 도자들이 국민과 가까워지기 위해 좀 더 노력했으면 한다 고 소통을 강조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 성 김 주한 美 대사, 東 亞 太 부차관보 물망 올 하반기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 아가는 성 김<사진>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로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이 제임스 피터 줌왈트 국무부 동아 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세네갈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2012년부터 한국과 일본 업무를 담당해 오던 줌왈트 부차관보가 공관장으로 나가 고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아 성 김 주한미국대사 가 이 자리를 맡을 가 능성이 크다. 워싱턴 한 외교 소 식통은 줌왈트 부차 관보 자리를 성 김 대 사가 맡는 것으로 안 다 며 성 김 대사는 부차관보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동시에 맡아 6자회담 수석대 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내 고 북핵 특사와 6자회담 수석대표로 활동 시아 주요국 대사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져 한 바 있다. 정혜인 기자 haein2558@ KBS 신임 사장 후보에 조대현 前 KBS미디어 사장 조대현(61 사진) 전 KBS미디어 사장이 사학과 를 졸업하고 신임 KBS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KBS이 1978년 KBS 공채 5기 사회는 9일 여의도 KBS에서 사장 공모 면 로 입사했다. 교양국 접 대상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표결 장과 TV제작본부장 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KBS이사회는 10 을 거쳐 19대 김인규 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대현 후보자를 신 사장 밑에서 부사장 임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다. 조대현 을 맡았고, 이후 KBS 후보자의 임명이 확정되면 지난달 5일 해임 미디어 사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12년 된 길환영 사장에 이어 제21대 KBS 사장으 20대 KBS 사장 공모에서 길환영 전 사장 로 취임한다. KBS 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 과 경합 끝에 떨어진 경험이 있다. 당시 그 만 조대현 후보자의 임기는 길환영 전 사장 는 KBS이사회 투표에서 길환영 전 사장 의 잔여 임기인 내년 11월 23일까지다. 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얻었다. 조대현 후보자는 경기 출신으로 고려대 최두선 기자 sun@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서울출입 국관리사무소장 박찬호 전력거래소 성과협력실장 조영태 전략기획팀장 양재석 제도지원팀장 채 영진 대외협력팀장 박종인 국제전력교 육지원센터장 최상준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 장 겸 기계기술연구소장 이정권 나노과 학기술대학원 학과장 신중훈 우리금융지주 이동 경영지원부장 권광석 우리은행 부장 승진 고객자문센터 안명숙 부장대우 승진 중기업심사부 김 병정 대기업심사부 양성우 트레이딩부 백영일 준법지원부 노태용 준법지원부 하영란 준법지원부 문흥식 국제부 박종 인 인재개발부 이정수 인재개발부 고영 수 인재개발부 박형우 인재개발부 임창 섭 인재개발부 백승효 인재개발부 고승 범 인재개발부 김기수 인재개발부 박구 진 인재개발부 김상철 인재개발부 구혜 정 인재개발부 윤태석 인재개발부 김상 훈 인재개발부 권혁진 인재개발부 임희 경 인재개발부 윤호인 인재개발부 권숙 조 인재개발부 박동우 인재개발부 임인 곤 인재개발부 강완구 인재개발부 이상 열 인재개발부 전주이 인재개발부 양해 출 인재개발부 김기준 인재개발부 김남 민 인재개발부 주은화 인재개발부 오동 일 인재개발부 손덕환 인재개발부 김광 현 인재개발부 이창민 지점장 승진 한 국외국어대학교 신상원 안중 임현덕 공 주 최종국 논산 박병태 부산국제금융센 터 박종춘 다사 박태영 안동 신영근 평동산단 정시용 영업본부장 이동 경기 동부 정운기 영업본부장대우 이동 고객 마케팅센터 허연욱 고객정보보호센터 김 두호 검사실 이상채 부장 이동 부동산 금융부 이성규 시너지추진부 원종택 상 품개발부 고정현 인사부 홍윤기 부장대 우 이동 개인심사부 천매실 검사실 김인 곤 여신관리부 김경오 준법지원부 권종 국 준법지원부 김준곤 강남1영업본부 송재숙 강동강원영업본부 권규성 강북 영업본부 정영기 구로금천영업본부 박정 호 서초영업본부 황세형 성북동대문영 업본부 임제택 영등포영업본부 안영훈 부천영업본부 이태식 경기동부영업본부 정홍곤 충청북부영업본부 김영홍 호남 영업본부 오득수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김 제수 남대문기업영업본부 현호성 국제 부 임교택 투자금융부 이상국 인재개발 부 박상운 금융센터장 이동 세운 김환곤 중부 박복열 지점장 이동 강남갤러리 김정민 강남중앙 김인태 강남 서해수 개포중앙 유종갑 건대역 김용기 공항동 오종윤 교대역 권기동 구로본동 김상섭 낙성대역 유태년 낙성대 박인성 논현 중앙 이미경 당산동 조성환 대치남 강경 구 대치북 임 혁 대흥동 류광식 도곡 스위트 임영학 도화동 김복일 독립문 임 윤균 동대문 이인호 동소문 최영수 망 원역 김성관 명동역 정우진 명일동 양병 도 목동남 오규철 무교 심철현 발산 이 병수 방학동 조찬호 봉천동 전상아 북 가좌동 김종목 불광동 김순성 사당북 오금순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박승춘 삼풍 유근호 상암동 정공흠 서초로 장 홍석 서초사랑 정현도 수서역 안창열 숭실대역 서용필 신길동 박시완 신림2 동 유병현 신압구정 이재열 신월동 김학 영 쌍문역 박순이 아현역 권오명 양 재북 홍정호 올림픽 안태진 은평뉴타운 이명화 응봉동 장형우 응암힐스테이트 김동현 일원동 신제호 잠실엘스 최진이 장안동 서광호 장안북 이환붕 재동 박상윤 정릉 유철재 중계2동 김승오 중림동 권영구 천호동 지영성 청계8가 김영숙 청담중앙 윤상익 청파동 박상균 테크노마트 강옥순 혜화동 한영완 갈 산동 주형권 강화 손정태 검단산단 곽 우철 검단 권주영 계양 정민영 구월동 장충규 남동클러스터 유남규 옥련동 한 용호 인천공항신도시 최범락 주안남 이 미자 주안서 이명선 청천동 이상열 김 포양촌 김성헌 대화역 박승재 도농 송 현주 망포역 박봉순 미금역 박재원 병 점 백진오 부천내동 이동영 성남남부 설 종현 성남 임영호 신장 최화수 용인보 라 김기정 월피동 최은식 의왕역 조형준 중산 김종수 하안북 김대열 유성 박승 일 신방동 이재후 청주 김종만 남부민 동 강신권 해운대 노삼용 대구혁신도시 이동형 중동 이춘식 인동 권오수 유동 김부호 우송대 보건복지대학장 송재찬 안대성(자영업) 대훈(로레알 신사업부 장) 대혁(아모레퍼시픽 부장)씨 부친상, 8일 오후 8시, 평택중앙장례식장 동백실, 발인 10일 오전 8시, 이종택(사업) 종윤(전 환경관리공단 처장) 종순(코오롱워터앤에너지)씨 모친 상, 최형곤(사업) 이용석(전 제일은행 지점 장) 조성부(연합뉴스 논설위원실 고문) 손 우형(두산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 9일 낮 12시, 전북도립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정인기(삼성전자 대리) 연주 은주씨 국제교류원장 이달영 대외협력처장 김학 만 기획처장 어성욱 산학협력단장 박 상진 산학협력부단장 김철호 중앙일보 광고부국장 최지영 EBN 편집국 편집인 겸 전무이사 임혁 부친상, 최재화(DJ Wreckx)씨 장인상 = 9 일 오후 1시 39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12일 오전 7시 서울추모공원, 문병욱(라미드그룹 이사장) 병학 병 근 병동(라미드그룹 골프장 관리담당 부사 장) 형자 경자씨 부친상 = 9일 오전 5시 10 분, 삼성창원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1 일 오전 8시 30분, 정세용(내일신문 주필)씨 부인상, 정 구환(굿네이버스 홍보실 간사) 구원(대학 생)씨 모친상 = 8일 오후 10시 18분, 이화여 대 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17 17 거미손 로메로 선방쇼 MOM 선정 골키퍼 영웅 대열에 남미 축구 자존심 지킨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PK 4대 2로 꺾고 결승행 로 무너트린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이에 앞 서 13일 오전 5시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경 기장에서는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3 4위전을 치른다. 메시 침묵 14일 독일과 우승 격돌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과 맞붙을 팀 은 아르헨티나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도 없었다. 아르헨티나의 수문장 세리히오 로메 로(모나코)가 아르헨티나의 수호신이었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아 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는 전반 10분 네덜란드 페널티에어리어 부근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 라베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또 전반 13분 페레스가 네덜 란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메 시가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득실이 없었다. 네덜란드는 스네이더의 롱패스와 반 페리시 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이어졌지만 득점 연결은 역부 족이었다.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은 후반전 선 수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인디 대신 다릴 얀마 트(페예노르트)를 기용했고, 수비진 구성에 다소 변 화를 줬다. 전반전 내내 네덜란드 수비에 꽁꽁 묶인 메 시는 역습으로 네덜란드 진영을 침투했지만 두터운 수 비를 뚫지는 못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의 측면을 파고들며 골문을 노렸지만 네덜란드의 빗장수 비는 강했다.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까지 돌입해 혈전을 펼쳤지만 득실이 없었다. 네덜란드는 연장전에 서 반페르시를 빼고 클라스 얀 훈텔라르(살케)를 기용 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아르헨티나는 라베치를 빼고 막시 로드리게스(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기용해 마지 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양팀의 교체카드도 촘촘한 비수 벽 앞에선 무기력했다. 결국 두 팀은 120분간의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렸다.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로메로의 두 번에 걸친 선방 으로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네덜란드의 선축 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블라르가 첫 번째 키커로 나 섰지만 로메로의 선방에 걸렸고,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스나이더도 로메로의 선방에 무릎을 꿇었다. 반면 아 르헨티나는 네 명의 키커가 전부 골을 성공시키며 4-2 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홈팀 브라질을 7-1 하트로 키스로 특급 사랑고백 눈길 특급 골잡이 여심 홀리는 골 세리머니 환희일까. 분노일까. 네덜란드의 한 축구선수가 공중옆차기로 코너플래그를 걷어차며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다소 과격해 보이는 이 퍼포먼스 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프탈레 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 컵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전에서 터진 네덜란 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 04)의 결승골 세리머 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훈텔라르는 역전 페 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이 같은 셀레모니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는 12년째 변함없는 골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클로제는 22일 가나와의 B조 조별예선에서 후반 26분 동점골이 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성공시킨 후 공 중제비 세리머니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월드컵의 골 세리머니에 테 마가 있다면 사랑 고백 일 듯하다.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연출하는가 하면 손등 반지 등에 키스하 는 로맨틱 세리머니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월드컵 1호 하트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그는 13일 상파울루 코린 치아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 경 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터트린 후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자축했다. 앙헬 디마리아.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 도 하트 세리머니로 주목받았다. 디마리아는 2일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 후반 13분 결승골 을 터트린 후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기쁨 을 표현했다. 벨기에의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 크)은 2일 미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전반 3분 선 제골을 터트린 후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그리 스의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는 코트디부아르 와의 C조 조별예선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 극적 역 전골을 성공시킨 후 로맨틱 하트 세리머니로 이목 을 집중시켰다. 키스 세리머니도 화제다.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 텔리(AC 밀란)는 15일 잉글랜드와의 D조 조별예 선에서 후반 5분 헤딩골을 성공시킨 후 키스 세리 머니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민 기자 golf5@ 오상민 기자 golf5@ 10 일(한 국시 간 ) 브 라 질 상파울루 코린치앙 스 경기장의 월드컵 준 결승 아르헨티나-네덜 란드 경기의 승부차기 에서 아르헨티나의 세르 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세 번째 키 커 스네이더르의 슈팅 을 막아내고 있다. 로메 로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네덜란드의 슈팅 을 막아내 4-2 승리의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AP=연합뉴스 세르히오 로메로(모나코)가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 끌었다. 로메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4강 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로메로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네덜란드의 막강 공격 력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연장 혈투는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로메로는 연장전에서도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났다.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의 첫 번째 키커 론 블라 르(아스톤 빌라)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세 번째 키커로 나 선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슈팅마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와 에세키엘 가라이(벤피카), 세르히오 아구에 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막시 로드리게스(뉴웰스 올드 보 이스)는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선방쇼 를 펼친 로메로는 국 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MOM)가 됐다. 로 메로는 2004년부터 4년간 라싱 클럽(아르헨티나)에서 활동 했고, 2007년부터 5년간 AZ 알크마르(네덜란드)에서 뛰었 다. 2007년에는 아르헨티나 U-20 청소년대표, 2007년에는 아르헨티나 U-23 청소년대표로 선발됐다. 굵직한 대회 참가도 많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르헨 티나 대표로 출전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아르헨 티나의 수문장을 맡았다. 현재는 AS 모나코 FC(프랑스)에 서 맹활약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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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Inside 퍼스트 클래스 스토리 / 소다스트림 22면 19 산재보험 1인 사업장까지 확대 23면 책 대신 태블릿 공부가 재밌어요 Cover Story 스마트 러닝 전성시대 초등 4학년 장재훈(11)군은 학교 가는 차 안에서 태블릿 PC로 영어 단 어를 외운다. 화면에 나오는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보며 단어의 뜻을 연상 하다 보면 공책에 쓰면서 외우는 것보다 쉽게 영어 단어를 기억할 수 있 기 때문. 단어 암기가 끝나면 화면에 나타나는 그림과 스토리에 빠져들어 동화책을 읽듯이 영어 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한다. 장군의 아버지 장현호(41)씨는 게임에서 미션을 수행하듯 한 단계씩 돌파하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재훈이가 엄마나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 도 스스로 공부한다. 정말 신기하고 또 기특한 일이다 라고 말했다. 실제 로 장군은 태블릿 PC는 내가 공부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곳에서 할 수 있어서 좋다 며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최근 유 초등부터 중 고등까지 전 연령대 학생들 사이에서 태블릿 PC, 모바일 등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 열풍이 가히 뜨겁다. 특히 초등 교육시 장은 정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으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마트학습기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의 최영수 부사장은 스마트 학 습이 초등교육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학습 몰입도 를 높여준다는 데 있다 며 집중력이 약한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는 콘텐츠 자체 의 품질만큼이나 지속해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 요 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학교 가는 차 안에서 동화책 읽 듯 스스로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초등 교육시장 급성장 중 고생 태블릿 활용 인터넷강의 꾸준히 늘어 교육업체들 학습관리 앱 태블릿PC 개발 박차 유 초등학생들이 스마트러닝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면 중 고생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인강(인터넷강의)듣기 등으로 간접적 인 체험을 하고 있다. 인강은 서울 유명 강사의 강의를 접하고 싶은 지방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에 발맞춰 수박씨닷컴, 메가스터디, 능률교 육 등 다양한 교육기업들은 학습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거나 전용 태블릿 PC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 고생의 경우 아직은 학원 수요가 많아 유 초등생보 다 스마트 러닝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이 덜 이뤄져 있는 편이지만, 대신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인강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 러닝은 그 편리함만큼이나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어릴 때부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접하다 보니 인터넷 중독이나 시 력 저하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강의의 경우에는 현명하게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높 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학원이나 과외와 달리 자기주도적 학습인 만큼 공부에 대한 의지나 집중력이 확고하지 않 으면 자칫 돈만 날릴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실제 학교나 학원 수업을 듣는 듯한 자세로 스마트러닝을 활용해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학습 효 과를 높일 수 있다 고 조언하고 있다. 유혜은 기자 euna@ 스마트 시대를 맞아 활발하게 보급된 태블릿PC가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 도구가 되고 있다. 교육업계는 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용 태블릿PC를 속속 내놓고 있고, 중 고등학생들은 컴퓨터나 PMP 대신 태 블릿 PC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바야흐로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 의 시대이다. 커버스토리 20 21면

20 20 커버스토리 / 스마트 러닝 전성시대 유아부터 푹 스마트 교육 시장 3조 시대 유 초등 대상 수준별 맞춤 학습지 스펀지 초등 교과학습에 딱 EBS에듀모아탭강 초 중학생 영어엔 뇌새김 주니어 등 다양 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교육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 고 있다. 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교육 시장 규 모는 지난 2009년 2조원이었지만, 올해는 3조원 이상일 것으로, 2016년에는 4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보통신 환경이 급 속하게 발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력, 글로벌 역량 등 21세기에 요구되는 스마트 인재 양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부모와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마트 학습 기기도 다양하다. 실제로 교육전문기업 이야기(대표 금훈섭)는 최근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 학습 브랜드인 스마트에듀모아 를 론칭하고, 스마트학습지인 스펀지 와 초등교과학습 대비 스마트 패드인 EBS에듀모아탭강 을 출시했다. 9일 이야기에 따르면 스펀지 는 자주 밀리게 되는 종이 학습 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유 초등 대상의 스마트 학습지다. 국 어와 수학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사전 진단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로 학습단계를 조절해 수준별 맞춤학습을 할 수 있다. 스토리텔 링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기초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학습 기능을 추가해 몰입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학부모의 손쉬운 학습 관리를 위해 문제풀이 자동채점 서비스와 오답풀이 기능, 학습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EBS에듀모아탭강 은 오프라인 문제집과 스마트학습강 위버스마인드 스마트 영어학습기 뇌새김 주니어 영어 의 프로그램을 결합해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학습기다. 학생 개인별 스케줄에 맞추어 국어, 수 학, 사회, 과학 과목의 교과 강의와 오프라인 교재를 제공해 맞춤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개인별 진도에 따라 오늘의 강의 학습과 교안,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교재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스마트패드 화면에 입력하면 자동 채점이 되고, 오답노트와 오답만을 별도로 풀이할 수 있는 클리닉 지가 제공된다. 스마트학습기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는 초 중학생을 위한 영 어학습 솔루션, 스마트 영어학습기 뇌새김 주니어 영어 를 출시했 다. 뇌새김 주니어 영어 는 동화책처럼 구성된 스토리텔링 콘텐츠 를 통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이 문법, 단어, 쓰기 등 영어의 전 영역 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학습기다. 교육업체 관계자는 스마트 러닝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한 모든 학습을 원 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며 학생뿐 아니라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 기를 끌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면수 기자 tearand76@ 게임으로 공부 흥미 아이도 엄마도 만족 초등학생부터 맞춤 서비스 부모와 아이들이 스마트 러닝에 푹 빠졌 다. 스마트 러닝이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e-book 단말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이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개념으로 학습자 중심의 맞 춤형 학습 방법을 일컫는다. 스마트 러닝은 무엇보다 학습자의 연령이나 대상이 특정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을 뿐 아니 라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공돼 학습자 개인 특성에 맞춘 창의적 학습 환경 조 성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 러 닝은 또한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 게 해준다. 더구나 스마트 러닝은 맞벌이 부모 와 자녀 간 소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부모들은 스마트 러닝에 열광하 고 있는 것. 그러나 스마트 러닝의 최대 매력 포 인트는 사교육비 지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스마트에듀모아의 스펀지 는 한글 수학 스 마트 학습지로 화면을 직접 터치하며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 수준 에 따라 목표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손 가락으로 색칠하고, 글자를 쓸 수 있다는 편리 함과 흥미로움 덕분에 부모와 아이 모두 좋아 한다. 학습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소통할 수 도 있다. 피아노 학원에 가지 않아도 피아노를 손쉽 게 배울 수 있는 스마트기기도 있다. 부모와 아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피아노 어프렌 티스 는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폰 등 ios용 기 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25건반 키보드다. 전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화면 상에서 피아노 강사의 손이 나타나 쳐야 할 키를 알려 주기 때문에 자녀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초정밀 광학인식장치를 이용한 펜 을 특수 인쇄된 책이나 그림카드 등에 갖다 대 면 글자를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말하 는 펜, 영어 교재 등을 천장이나 벽에 영사해 아이가 누워서 즐길 수 있는 학습 전용 빔프 로젝터 등도 있다. 스마트 러닝을 활용한 성공 사례도 적지 않 다. 인천 OO초등학교 돌봄교실 전미진(40 여) 교사는 스마트에듀모아 스펀지 를 1개월째 이 용하고 있다. 전 교사에 따르면 한 반에 20명 이상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펀지는 한 눈에 볼 수 있는 학습 리포트가 제공돼 학생 개별 관리가 용이하고 편리하다. 또한 한글 어휘와 수학연산을 공부하는 스 그리고 색칠하며 흥미 유발 아이 수준별 다양한 콘텐츠 사교육비 지출 부담도 줄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 언제 어디서나 휴대성 장점 인터넷 중독 시력저하 우려 펀지 는 게임형식으로 한 단계를 넘길 때마다 별을 받고 타이머가 작동해서 아이들끼리 경 쟁심도 유발하는 등 학습효과가 뛰어나다고 전 교사는 전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이경애씨는 무엇 보다 스펀지 를 하고 난 뒤 아이의 학습 태도 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씨에 따르면 스마 트패드는 휴대성이 좋아 주말에 차로 이동하 거나 캠핑을 가서도 늘 갖고 다니면서 동화도 보고,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집중하며 풀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이씨는 스펀지는 말 그대로 맞벌이 가정에 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 같은 것 이라며 무엇보다 어떤 학습을 어떻게 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스마트 러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도 적지 않다. 이는 인터넷 중독이나 시력 저하 등 부작용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마트 러닝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들 은 스마트러닝보다는 실제 선생님과 교재의 학습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스마트 기기가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빈부에 따른 정보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는 가정 내 스 마트 기기 구매는 곧 가사 부담과 직결되고, 학 생들 사이에서는 스마트 미디어로 인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 할 때는 교육적이고, 심미적인 콘텐츠를 선택 한 후에 이를 그림책이나 실제 경험과 연결해 주는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로 인 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면수 기자 tearand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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