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석사학위청구논문 만보산사건과 인천 화교배척사건 연구 -재만한인과 재한화교의 관계사적 입장에서- AStudyontheManbaoshanIncident andtheantichineseincidentinincheon (Fromahistoricalperspective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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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이용자는 아래의 조건을 따르는 경우에 한하여 자유롭게 이 저작물을 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 및 방송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 저작자표시. 귀하는 원저작자를 표시하여야 합니다. 비영리. 귀하는 이 저작물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변경금지. 귀하는 이 저작물을 개작, 변형 또는 가공할 수 없습니다. 귀하는, 이 저작물의 재이용이나 배포의 경우, 이 저작물에 적용된 이용허락조건 을 명확하게 나타내어야 합니다. 저작권자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으면 이러한 조건들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저작권법에 따른 이용자의 권리는 위의 내용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용허락규약(Legal Code)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한 것입니다. Disclaimer

2 교육학석사학위청구논문 만보산사건과 인천 화교배척사건 연구 -재만한인과 재한화교의 관계사적 입장에서- AStudyontheManbaoshanIncident andtheantichineseincidentinincheon (Fromahistoricalperspectiveofrelationsbetween KoreanpeopleinManchuriaandChinesepeopleinKorea) 2009년 2월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사 보 혜

3 교육학석사학위청구논문 만보산사건과 인천 화교배척사건 연구 -재만한인과 재한화교의 관계사적 입장에서- AStudyontheManbaoshanIncident andtheantichineseincidentinincheon (Fromahistoricalperspectiveofrelationsbetween KoreanpeopleinManchuriaandChinesepeopleinKorea) 2009년 2월 지도교수 이 영 호 이 논문을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4 본 논문을 사보혜의 석사학위 논문으로 인준함. 2009년 2월 주심 부심 부심

5 목 차 국문초록 Ⅰ.머리말 1 Ⅱ.한인의 만주이주와 만보산사건 5 1.한인의 만주이주와 경제상황 5 2.중국 측의 한국인 억압 10 3.만보산사건 경위 18 Ⅲ.만보산사건의 영향과 인천 화교배척사건 28 1.중국인의 한국이주 28 2.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 32 3.인천 화교배척사건의 경위 44 Ⅳ.맺음말 56 참고문헌 ABSTRACT

6 표 목차 표1 1894~1942년 재만한인 인구추이 6 표2 재만한인의 이주동기 또는 이유 7 표3 1910년 이전 재만한인의 벼농사 및 수전 개간실태 9 표4 간도지역한인과 중국인의 토지소유 현황비교 15 표5 1922~1932년 봉천미 가격 변화 17 표6 길림성 당국의 소작관계에 대한 단속과 규제 훈령 1 9 표 년 인천과 국내 화교의 인구변화 30 표8 1928년 동아일보 한국인과 중국인 충돌 관련 기사 3 3 표9 1920~1927년 동아일보 재만한인 현황 기사 35 표 년 조선일보 재만한인 현황 기사 37 표 년 12월 1928년 1월 동아일보 재만한인 옹호운동 관련 기사 39 표12 인천 화교배척사건 주동자 구형 및 선고내용 5 4

7 국문초록 오늘날 滿 洲 東 北 三 省 즉 吉 林 省, 遼 寧 省, 黑 龍 江 省 에는 약 190만으로 추산되는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이와 동시에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 또한 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논문은 1931년 길림성 장춘현 만보산사건과 국내화교배척사건의 발생배경과 경위,그 해결 과정을 통해 조선족 즉, 韓 人 과 華 僑 역사의 단면을 동시에 살펴보고 있다. 재만한인의 만주이민은 한과 빈곤과 궁핍의 역사였다.주된 이주원인은 경제적 궁핍이었고,일제의 강점 이후 땅을 빼앗기고 이주하기도 하였다. 황무지를 개간하고 수전개발을 통해 논농사를 시작하였으나 중국당국은 한 인들을 억압하였고,일제의 대륙침략 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그 강도는 더 욱 심화되었다. 이주한인의 빈자리는 개항을 전후하여 일본인,중국인,그 외 외국인들로 채워졌다.인천은 이들의 개항지와 경유지 거류지 무역항의 역할을 하였는데,이주 외국인 중 특히 중국인들은 상권과 노동권을 장악하는 등 위세가 매우 강했다.그러나 이는 잦은 갈등을 일으켰고,1920년대 당시 국 내 언론들이 중국당국의 재만한인 억압실태를 알리게 되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만보산사건은 재만한인에 대한 중국당국의 압박과 구축 수전공사를 둘러싼 중국농민과의 분쟁의 충돌 그리고 일제의 대륙침략의도를 보여준 사건이었다.이 사건은 언론들의 오보로 국내에 잘못 알려지게 되어,많은 중국인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된 전국적인 화교배척사건을 일으켰다.결 국 두 민족은 외교적 민족적 경제적인 원인과 이유로 인해 배척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게 된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를 맺은 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그 - i -

8 러나 이와 동시에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다.1931 년 만보산사건과 국내 화교배척사건들의 진상과 그 해결과정은 오늘날 당 면한 위와 같은 문제들을 투과하여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이러한 갈 등들은 다문화 사회로 변화되어 가는 우리사회의 모습이며,세계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과 한국계 외국인들의 현실이자 문제이기도 하다. 만보산사건과 국내화교배척에 관한 기존의 연구성과들은 다방면의 각도 에서 체계적으로 연구되었다.그러나 아직까지 두 사건을 관련지어 당시의 경제,외교,민족문제 등을 한인과 화교사회의 성립과 갈등 그리고 일본의 대륙침략 정책을 총체적인 시각에서 보고 있는 연구성과는 없었다. 이에 따라 이 논문은 만보산사건과 화교배척사건을 관계사 및 비교사적 인 시각에서 살펴보았다.한인의 만주이주와 만보산 사건,만보산사건과 인 천 화교배척사건이라는 큰 두가지의 주제를 정하여 기존의 연구성과들과 관련 자료들을 비교 분석하였다.또한 년대 동아일보 기사들의 내 용을 분석 소개하여 만보산사건과 화교배척사건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와 화교사회의 성립과 갈등 또한 살펴봄으로써 양민족의 관련성과 오늘날 우 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 ii -

9 Ⅰ.머 리 말 滿 洲 는 민족의 聖 地 로서 자리매김해 온 곳이다. 東 北 三 省 즉 吉 林 省, 遼 寧 省, 黑 龍 江 省 에는 약 190만으로 추산되는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55 개의 중국 소수민족 중 문화수준과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민족으로 평가되 고 있다. 1) 우리 민족에게 만주는 오래전부터 생활 터전이었으며,국권 상 실 이후에는 피난처이자 항일 무장투쟁의 터전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그 리고 한을 뒤로 한 채 개척하고 일구었던 희망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만주는 민족의 피와 땀과 눈물이 스며있는 恨 많은 寒 의 땅이기 도 하다.만주 이민이 시작된 오래 전 부터 많은 이주한인들이 빈곤과 궁 핍으로 인해 생활터전으로 삼아 그 개척역사를 이어갔지만 대부분은 가난 을 벗어나지 못하였고,중국당국 및 지방군벌의 압박과 구축이라는 탄압에 시달려야 했다.그리고 일제의 대륙침략정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1915년 南 滿 洲 및 東 部 內 蒙 古 에 관한 條 約 과 交 換 公 文 滿 蒙 條 約 (이하 만몽조약 으로 줄임)이후 중국당국과 중국인에게 일제의 앞잡이 혹은 귀찮은 존재 가 되어 있었으며,이로 인한 갈등은 심화되어 가고 있었다. 1931년 일어난 萬 寶 山 事 件 은 이러한 갈등이 충돌한 사건이었다.단순한 충돌 사건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사건은 일본의 개입과 국내언론을 통해 사실이 왜곡되면서 전국적인 화교 배척사건으로까지 심화되게 된다.만보 산사건에 대해서는 일본의 대륙침략정책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으나 이 사건은 이 하나만 가지고 평가될 수는 없겠다.사건의 전개과정을 살펴 보면,복잡한 민족적 갈등과 외교적 갈등이 포함됨을 알 수 있다.우리는 이를 통해 일본의 대륙침략 정책 뿐 아니라 당시 중국인들의 한국관과 중 국인과 한국인과의 내재적인 갈등 또한 볼 수 있다. 1)최우길, 재중동포정책의 방향모색을 위한 試 論 21세기 재외동포정책의 바람직한 방 향 -일제식민지하 이주재외동포의 현황과 과제,국회재외동포문제연구회,2004,5쪽

10 1992년 한 중 수교 이후 우리는 중국과 경제적 외교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으며,최근에는 문화적인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한 중 각 국에 중국어 및 중국학 강좌와 한국어 및 한국학 강좌의 개설이 늘어나는 등 민간차원에서의 관심과 교류도 활성화 되어있다.그러나 이와 더불어 중국과의 여러 학술 외교 경제 민족적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1931년에 일어난 한 중 일의 민족적 외교적 마찰 이었던 만보산사건 연구는 유리창 너머 오늘날 당면한 위와 같은 여러문제 들을 투과하여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독보적인 연구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박영석의 연구라 고 할 수 있다.만보산사건을 일제의 대륙정책의 일환으로 본 그의 연구는 사건의 배경,경위,중 일간의 외교 교섭,조선에 미친 영향,조선에서의 중국인 배척운동 등 체계적이다. 2) 그러나 그 이후 이에 대한 연구는 답보 상태였다.최근에 들어서야 만보산사건을 외교 및 관계사적 시각에서 당시 중국공산당과 국민당과 관련지어 살펴본 손승회와 이재령의 연구가 3) 있으 며,재만한인 사회와 관련하여서는 김영의 近 代 滿 洲 벼농사 발달과 移 住 朝 鮮 人 이 눈에 띄인다. 4) 김영의 연구는 당시 만주 벼농사의 발달에 따른 재만한인 사회의 형성을 다루고 있는데,당시 중국당국의 한인 규제 실상 2) 박영석, 만보산사건의 역사적 배경 백산학보 6,백산학회,1969.; 만보산사건의 경위 백산학보 7,백산학회,1969.; 만보산사건이 조선에 미친 영향 아세아학 보 8,아세아학술연구회,1970; 일제의 대륙정책과 만보산사건 건대사학 2,건국 대학교 사학회,1972; 만보산사건을 위요한 중,일간의 교섭 사총 17 18,고려대학 교 사학회,1973.; 만보산사건으로 인한 중국에서의 배일운동 건대사학,건국대학 교 사학회,1974; 만보산사건과 조선에서의 중국인 배척이 일본에 미친 영향 인문 과학논총 8,건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1975; 만보산사건연구 -일제대륙침략정책 의 일환으로서의,아세아문화사, ) 손승회, 만보산 사건과 중국공산당 동양사학연구 83,2003.; 만보산사건과 중국의 언론 역사문화연구 28,한국외국어대학교역사문화연구소,2007; 지역너머의 만보 산 사건(1931년) -사건을 둘러싼 실체적 외교행위 중심으로 인문연구 53,영남대 학교 인문과학 연구소,2007./이재령, 남경 국민정부시기 중국의 한국인식 -만보산사 건에 관한 여론동향을 중심으로 중국사연구 31,중국사학회, )김영, 近 代 滿 洲 벼농사 발달과 移 住 朝 鮮 人,국학자료원,

11 을 만보산사건을 통해 살펴보고 직접적인 사건의 원인을 허술한 규제실상 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연구들로는 국내 화교배척사건의 실상까지 알 수는 없었다. 당시 국내 실상을 다룬 연구는 1999년 민두기의 만보산 사건(1931)과 한국언론의 대응 -상이한 민족주의적 시각 과 5) 2003년 장세윤의 만보 산사건 전후 시기 인천 시민과 화교의 동향 이 6) 있다.민두기는 당시의 언론보도 중에서 동아일보 와 조선일보 의 대응 차에 대해 논하고 있 는데,주로 동아일보의 입장에서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시각이다.장세윤은 당시 화교사회의 형성 발전을 소개하고 만보산사건의 경위를 당시의 신문 기사들을 통해 소개하면서 중국인 배척사건이 재만한인 압박에 대한 한인 들의 반감이 누적되어서 폭발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당시 신 문기사를 통한 사건의 경위가 표면적인 소개에 그쳤기에 좀더 그 내용이 구체화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7) 이외에 최근에는 문학적 측면에서 만보산사건에 관해 주목할 정도로 많 이 연구되고 있다.이와 관련하여서도 추후 역사학계에서 연구될 수 있다 고 보겠다. 8) 5)민두기, 만보산 사건(1931)과 한국언론의 대응 - 상이한 민족주의적 시각 동양사학 연구 65,동양사학회, )장세윤, 만보산사건 전후 시기 인천 시민과 화교의 동향 인천학연구 2-1,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장세윤,앞의 논문,20 21쪽. 8)오황선, 이토 에이노스케 ( 伊 藤 永 之 介 )의 萬 寶 山 論 일본학보 한국일본학회,1997 ;정혜영, 1930년대 소설에 나타난 만주 - 붉은산 과 만보산사건의 수용 어문론 총 한국문학언어학회,2000;김창호, 동아시아 '타자'형상 비교 연구 -만보산 사건 을 수용한 한중일 소설을 중심으로 중국현대문학 31,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2004; 손승회, 일본 제국주의의 팽창과 동아시아 ;소설 萬 寶 山 과 萬 寶 山 事 件 대동문 화연구,성균관 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2006;장영우, 농군 과 만보산사건 현 대소설연구,한국현대소설학회,2006;김학동, 장혁주( 張 赫 宙 )의 開 墾 과 萬 寶 山 사 건 인문학연구,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2007 ;와타나베 나오키, 식민지 조 선의 프롤레타리아 농민문학과 만주 한국문학연구,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07;신승모, 식민지기 일본어문학에 나타난 만주 조선인상 한국문학연구 34, 한국문학연구소,

12 만보산사건과 국내화교배척에 관한 기존의 연구성과들은 다방면의 각도 에서 체계적으로 연구되었다.그러나 아직까지 두 사건을 관련지어 당시의 경제,외교,민족문제 등을 한인과 화교사회의 성립과 갈등 그리고 일본의 대륙침략 정책을 총체적인 시각에서 보고 있는 연구성과는 없다고 보아야 하겠다. 본고는 이러한 이유에서 만보산사건과 화교배척사건을 재만한인과 재한 화교의 관계사 및 비교사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면서 당시의 민족적,경제적, 외교적인 문제를 다루어 사건의 본질 파악을 하고자 한다.이를 위해 기존 의 연구성과들과 한인과 화교의 성립과 갈등을 당시와 관련된 자료들과 논 저와 언론보도들을 통해 관련 및 비교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만보산사건과 중국인 배척사건의 본질 파악을 위하여 2 장 재만한인의 만주이주와 만보산사건에서는 당시 한인들의 이주원인과 역 사,그리고 한인농가의 경제상황 및 일제의 대륙침략정책으로 인한 중국 당국의 압박과 구축정책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또한 만보산사 건의 경위를 당시 본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임차 계약서와 임대 이전 계약 서 그리고 이로 인한 수로분쟁의 전개를 살펴보면서 사건의 진상에 대해 정확히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3장 만보산사건의 영향과 인천 화교배척사건에서는 만보산 사 건 이후 국내에 파급되었던 화교배척사건을 사건의 발산지였던 인천을 중 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이를 위해 먼저 인천 개항이후 중국인 이주 실 태와 한국인과의 갈등문제,1920년대 국내에 알려졌던 재만한인 문제,이로 인한 재만한인옹호운동,그리고 배척사건 당시의 실상을 당시의 국내 언론 보도들을 중심으로 분석 소개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몇몇 중요한 기사내용 을 밝혀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13 Ⅱ.한인의 만주이주와 만보산사건 1.한인의 만주이주와 경제상황 만주 한인의 거주역사는 恨 과 貧 困 과 窮 乏 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정 묘 병자호란 시기 강제이주민들로부터 시작된 거주역사는, 9) 조선 청 양국의 봉금 시대였던 17세기 말 19세기에도 월강의 형태로 지속되었으 며, 10) 移 民 實 邊 정책 이후 1883년부터 많은 한인들이 이주하여 1899년 1900년 2년사이 40개의 한인마을이 형성될 정도였다. 11) 이러한 지속적인 이주원인은 바로 경제적 궁핍이었다. 한인 이주의 역사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들이 있으나 12) 큰 흐름으로 이주 역사를 1910년 일제의 조선강점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보겠다.경제적 빈 곤으로 인한 이주원인은 같다고 볼 수 있겠으나 1910년 이후의 이민은 일 9)재만한인 1세대는 패배한 조선군과 노략당하여 온 조선백성들이었다.현재 이들은 절대 다수가 타민족으로 동화되었으나,다만 그 일부 후예들이 오늘까지 조선족의 族 籍 을 회 복하여 중국조선족으로서 살고 있다.예를들어 현재 河 北 省 靑 龍 縣 八 家 子 鄕 家 窩 鋪 의 박 씨들, 遼 寧 省 盖 縣 陳 屯 鄕 朴 家 溝, 遼 寧 省 本 溪 縣 山 城 子 鄕 朴 堡 村 의 박씨들은 모두 그 선조들 이 1620~30년대에 이주하여 왔거나 노략당하여 온 조선인 박씨의 후손들이다.박창욱, 조선족의 중국이주사 연구 역사비평 17,1991,180쪽. 10)월강은 당시 생계를 위해 행하여졌다.1860~1870년 사이 북부조선에는 큰 수재,한재, 충재가 계속되었다.조선족략사편찬조, 조선족약사,백산서당,1989,28쪽. 肅 宗 實 錄 肅 宗 17 卷,12 年 6 月 28 日 ( 庚 辰 )에는 월강한 자들이 남방 移 配 를 당했고, 이들과 北 邊 의 사람들이 삼을 캐어 생계를 꾸려나간다면서,구호방도에 대한 논의를 한 기록이 있다. 11)심혜숙, 중국조선족 취락지명과 인구분포,서울대학교출판부,1994,26 27쪽. 12)박창욱은 한인 이주의 역사를 ~1670년 정묘 병자호란 시기 ~1880년 범금잠입 의 월강시기 ~1910년 이민실변 정책과 황무지 개척 시기 ~ 1931년 한일합방 이후로 나누어 보고 있다.박창욱,앞의 논문,179~196쪽. 또한,심혜숙은 中 國 朝 鮮 族 流 入 과 分 布 에서 조선인 유입에 대해 1.함풍년 1851년 전후시기 2.광서년 (1875~1908년)봉금령 해재 시기 3.민국시기 (1909~1930년)4.위 만시기 (1931~1945년)로 나누고 있다.심혜숙, 中 國 朝 鮮 族 流 入 과 分 布 北 韓 學 報 16, 北 韓 學 會,1992,6~19쪽

14 본인들의 한국농토점유라는 시대적 아픔을 함께하고 있어 그 이전과 차이 를 보인다고 하겠다. 한인의 만주이주는 년 만주에 벼농사가 유망하다는 소문, 1917~1918년 무렵의 쌀값 폭등,1918년 토지조사사업의 완료에 따른 조선 총독부와 일본인 대지주의 토지획득,1918년과 1919년에 걸친 조선 남부 수전지대의 흉년과 함께 늘어만 갔다. 13) 이에 대해서 표1 과 표2 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표1 1894~1942년 재만한인 인구추이 연도 인구 65,000 78, , , , , ,388 증감 13, ,070 3,447 3,286 13,715 19,270 연도 인구 282, , , , , , ,656 증감 10,682 46,168 9,223 24,311 69,426 28,229 29,229 연도 인구 516, , , , , , ,052 증감 28,209 11,162 3, ,212 26,307 18,772 연도 인구 597, , , , , , ,506 증감 20,625 9,442 23,863 41,667 1,145 46,194 87,518 연도 인구 875, ,620 1,056,308 1,162,127 1,309,053 1,442,428 1,511,570 증감 68,402 55, , , , ,375 69,142 13)김영,앞의 책,39쪽 ;윤휘탁, 침략과 저항의 사이에서 : 日 中 갈등의 틈바귀에 낀 재 만조선인 한국사학보 19,고려사학회,2005,310쪽

15 출처 :1894~1904년의 수치는 李 埰 畛, 中 國 안의 朝 鮮 族 - 敎 育 制 度 를 중 심으로,서울 : 淸 浮 硏 究 所,1988,20쪽에서 ;1920~1927,1929~1936년의 수치 는 滿 洲 勞 動 協 會 編 의 滿 洲 勞 動 年 鑑,( 康 德 七 年 版 ),(윤휘탁,앞의 책,308쪽, 재인용);1910~1919,1928,1937~1942년의 수치는 金 哲, 韓 國 の 人 口 と 經 濟,1965,28쪽 (김영,앞의 책,277쪽 재인용)을 재정리 및 분석하였다.증감액 은 필자계산. (비고 : 재만한인의 인구수치는 연구기록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1932년의 경우 韓 國 の 人 口 と 經 濟 의 기록은 596,573명으로 滿 洲 勞 動 年 鑑 의 672,649명 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그 외에 1922년,1929년,1933~1937년, 1940년,1942년의 인구수치도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표2 재만한인의 이주동기 또는 이유 原 因 과 理 由 絶 對 數 相 對 數 % 1 本 國 에서 經 濟 困 難 으로 인하여 집에 돈이 없으므로 生 活 難 으로 本 國 에서 事 業 失 敗 로 衣 食 의 困 難 으로 旅 行 의 결과로 本 國 의 政 治 的 理 由 로 滿 洲 에서 農 業 을 하기 僞 하여 滿 洲 에서 돈을 모으기 僞 하여 事 業 의 成 功 을 僞 하여 親 族 을 따라서 합 계 출처 : 李 勳 求, 滿 洲 와 朝 鮮 人,평양 : 文 信 堂 書 店,1932,102~103쪽. (박영석,앞의 책,23쪽 재인용.) - 7 -

16 표1 은 재만한인 인구추이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1894년,1904년 한인 인구는 각각 65,000명과 78,000명으로 기록되어 있다.그러나 1910년에 202,070명으로 그 증감수가 124,070명이나 되었으며,1919년의 이주한인의 증감수는 1910년대 이후 제일 많은 69,426명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일제의 조선강점이 한인이주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 다음으로 표2 에서는 한인 201호의 農 家 主 에게 왜 滿 洲 로 왔느냐 라는 설문을 통해 한인 만주이주 원인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이를 보면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이주 원인이 1 경제곤란 (14.9%) 2 돈 없음 (16.4%)3 생활난 (35.8%)4 사업실패 (12.0%)5 식량의 곤란 (1%)항 목 까지 이며 80.1%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8 농업을 하기 위해 (9.0%)9 돈을 모으기 위해 (5.5%)10 사업의 성공을 위해 (0.5%) 또한 포함한다면,이주민의 96.1%가 경제적 이유로의 이주를 선택한 것을 알 수 있다.6 여행 7 정치적 이유 11 친족에 의한 이주는 4.9%에 지나 지 않는다. 이렇게 만주에 정착한 한인들은 대부분 농사에 종사하였다. 滿 鐵 經 濟 調 査 會 에서 1933년 발간한 朝 鮮 人 勞 動 者 一 般 事 情 책자에는 봉천 외 21개소 조선인민회에서 조사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에 따르면 농업 종사자 80.37%,날품팔이 9.85% 기타 3.62% 상업 3.15% 회사원 1% 순으로 농업 종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물론 이는 만주 전역을 총 망라한 것은 아니 었으나 대체적인 경향을 확인할 수는 있겠다. 14) 중국동북지역의 벼농사 및 수전의 개간은 이러한 한인들의 주도로 오래 전부터 행하여져 오고 있었다. 표3 은 1910년 이전 재만한인의 벼농사 및 수전개간 실태를 정리한 것이다. 14)손정목, 일제강점기도시화과정연구,일지사,1996,107쪽

17 표3 1910년 이전 재만한인의 벼농사 및 수전 개간 실태 년도 벼농사 및 수전개간이 있었던 지명 1846 遼 東 省 渾 江 -벼농사 시작 1861 遼 東 省 丹 東 ( 安 東 )삼두랑두 1875 奉 天 省 通 化 縣 하전자 1880 遼 東 省 丹 東 ( 安 東 )당산성, 陝 西 省 蒲 城 (봉성현)사리채 1883 奉 天 省 通 化 縣 소만구, 吉 林 省 柳 河 県 1890 吉 林 省 龍 井 광개향 광소일대 ( 豆 滿 江 북안의 종성위자) 吉 林 省 海 龍 縣 東 豊 縣 龍 井 海 蘭 江 유역 서전평원 延 吉 지신 1900 향 대교동 부근, 遼 寧 省 西 豊 縣 開 原 縣 1906 吉 林 省 延 吉 지신향 대교동 -연변 최초의 관개공사 1908 吉 林 省 吉 林 ( 永 吉 縣 ) 辉 南 縣 磐 石 縣 蛟 河 縣 1910 黑 龍 江 東 寧 縣, 1911 黑 龍 江 綏 芬 河 海 林 縣 寧 安 縣, 吉 林 省 穆 陵 縣, 忙 牛 河 출처 :조선족략사편찬조 저,앞의 책,33~35쪽의 내용을 정리 분석하였다. (비고 :현재 渾 江 은 1994년 白 山 市 에 편입되었다.지명에서는 조선족약사에 수록 된 지명이 현재 지명과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현재 사용과 함께 기재하였다.( ) 가 옛 지명이다.) - 9 -

18 2.중국 측의 한국인 억압 근대의 만주에서 奉 天 省, 吉 林 省 남부지역은 대두 경작 비율이 고량,옥수 수,속을 초과해 우세를 점하였고 북부지역에서는 소맥이 우세하는 南 豆 北 麥 의 경작구조가 형성되어 있었다.하지만 벼농사의 단위당 소출이 소 맥,대두보다 훨씬 높았으며, 15)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1918년,1919년의 미 가폭등으로 벼농사는 그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16) 그러나 중국인들은 벼를 재배하는 방법을 몰랐다.또한 맨발로 물에 들 어가기 싫어하는 纏 足 풍습으로 인해 습지에서 농사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연 강수량이 적은 만주에서의 관개는 주로 하천의 물을 이용하기 마련이었는데 이주 한인들은 토지의 고저를 판별하여 정확히 물을 유도 할 수 있었기에 그들에 의한 수전개발이 가능해졌으며,그로 말미암아 만 주의 풍부한 수리자원까지 개발되었다. 17) 그리하여 신해혁명 이후 한 때 한인들의 이주는 환영받기도 하였다.중 국당국과 군벌들은 이민과 황무지 개간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奉 系 軍 閥 은 재정수입을 늘이고 군비를 확장하기 위해 원 청조정부의 땅을 재어 다루게 한 동시에 농민들을 끌어들여 황무지를 개간하는 정책을 대 대적으로 실시하였다. 18) 그러나 1915년 만몽조약 을 체결한 이후 재만한인의 경제적 상황 및 여 러 상황은 과거와 달리 크게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19) 만몽조약 의 내용의 15)김영,앞의 책,39~40쪽. 16)특히 1919년 미가는 거의 배로 올랐다.1919년 大 楡 樹 曾 根 農 場 의 1반 당 수전 收 支 는 21.27엔이나 되어 고량,속,대두 등의 l반당 수익이 2~3엔인데 비해 훨씬 높았다.김영, 앞의 책,84쪽. 17)김영,앞의 책,84쪽,60쪽.;황민호, 在 萬 韓 人 社 會 와 民 族 運 動,국학자료원,1998년, 27쪽. 18)1911년 남만지구에 봉천수리국이 설치되었으며 봉천,신민,혹산과 무산 등시에 분국이 설치되었다.봉천당국에서는 논농사장려규약 을 반포하여 수전을 개발하도록 농민들 을 고무 격려하기도 하였다.조선족략사편찬조, 조선족약사,48~49쪽

19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제 2조 :일본인 신민은 남만주에서 각종 상공업을 하기 위해 건물을 건축하 거나 또는 농업경영을 하기 위해 필요한 토지를 商 租 할 수 있다. 제 4조 :일본국 신민은 동부 내몽고에서 중국 국민과 합작하여 농업과 공업 을 경영할 때 중국정부는 이를 승인한다. 20) 이 조약을 통해 일본은 남만주에서 토지를 상조하고 동부내몽고에서 중 국인과 합작하여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냈다.그러나 만주지 역에 거주한 일본인은 1910년에는 76,333명,1920년 160,062명,1927년은 185,199명을 1920년대 중반을 넘어서서도 20만명에 미달하였다.게다가 그 들 중 50% 이상이 관동주 조차지에 거주하였고 약 43.6%가 남만주 철도 부속지대에 한정되어 거주하고 있었다. 21) 이처럼 만주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는 적고 거주 지역 또한 제한되어 있었다.그리하여 일본인의 생명재산을 보호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만주에 침략세력을 확장하는데 큰 한계가 있었다.이에 반해 조선인 이민은 만주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었다.일제는 만주 각지에 널리 분포된 조선인을 19)사실 1915년 이후 재만한인의 상황이 악화된 것만은 아니었다.실제 한인들은 이주가 시작된 청조말년부터 민국초기에 이르는 기간까지 가혹한 압박과 착취를 받았다.1883 년에는 민족동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머리를 깍고 옷을 바꾸어 입고 귀화입적 하라고 강 박하였으며 불복하면 땅과 재산소유권을 박탈하고 변경 밖으로 쫓았다.조금만 조심하 지 않으면 맞거나 구축당하였고,군대와 토비의 피해를 받았다.이주한인들은 이주 당시 매우 가난하여 지주의 소작농으로 되는 수밖에 없었고,가혹한 착취로 인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다.그러나 그 중에서도 지주가 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화룡현 삼도구 의 이영춘은 귀화입적 한 후 관청에 의거하여 수백쌍의 땅을 독점하였고,영안현의 최 규하는 장기적으로 한족 지주의 數 百 雙 에 달하는 묵밭을 소작맡은 후 빈고농민들을 고 용하여 수전을 개간하여,대지주가 되었다.조선족략사편찬조, 조선족약사,35~39쪽. 20)제 3조 :일본군 신민은 남만주에서 자유로이 거주 왕래하며 각종 상공업 및 기타 업 무에 종사할 수 있다.일본외무성편, 日 本 外 務 年 表 竝 主 要 文 書,상원서방,1965,406~ 407쪽.(김영,앞의 책,118쪽 재인용.) 21) 이후 만주에 거주하였던 일본인은 1928년 192,833명,1929년 203,002명,1931년은 233,320명이 되었다.김영,앞의 책,118쪽

20 침략세력 확장에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조선인도 일본제국의 신민 이라 며 그들을 보호 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영사재판권을 주장하였다.게다가 재만한인 중 일부는 일제의 비호하에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등 중국 당국에 복종하지 않았다. 22) 이런 상황에서 중국당국에게 한인은 일본에게 간섭의 구실을 주는 존재 로 인식되어 압박과 구축의 대상이 되었다.1928년 1월 10일자 東 亞 日 報 에는 재만한인에 대해 중국당국이 구축정책을 실시하게 된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지적하고 있다. 23) 1 朝 鮮 人 集 團 移 住 에 대한 厭 症 2 山 東 直 隷 移 民 과 朝 鮮 移 住 民 의 競 爭 3 朝 鮮 人 의 發 展 은 즉 日 本 大 陸 政 策 의 前 衛 로 보는 것 4 朝 鮮 人 武 裝 團 의 活 動 에 인한 日 本 과의 國 際 的 紛 糾 5 朝 鮮 人 으로 先 鋒 이 되는 分 子 가 있다는 것 6 이로써 中 日 交 涉 에 利 用 코자 하는 것 7 朝 鮮 人 을 入 籍 케 하거나 혹은 其 他 의 方 法 으로 財 政 의 拙 을 補 流 코자 하는 것 또한 당시 만주의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면서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집필한 李 勳 求 의 滿 洲 와 朝 鮮 人 과 일본측 官 方 자료에도 이와 비슷한 언급이 있다. 24) 22)김영,앞의 책,118~119쪽 ;박영석,앞의 책,48쪽. 23) 東 亞 日 報 在 滿 同 胞 와 諸 對 策 ( 一 ) (당시 기사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그리하여 황민호,앞의 책,42 43쪽에서 재인용 하였다.) 24) 李 勳 求,앞의 책, 쪽.; 拓 務 大 臣 官 房 文 書 課 編, 拓 務 省 調 査 資 料 第 三 編 滿 洲 と 朝 鮮 人,1933,244쪽.(윤휘탁,앞의 논문,314~315쪽 재인용.)

21 1 중국인은 조선인을 일본의 앞잡이 로 인식했다.이주민의 촌락에 일 본 영사관이나 경관이 보호 구실로 따랐기 때문이다. 2 일본의 臣 民 으로서 일본의 만주 지역 점령에 이용될 것이다. 3 만주 개척을 통해 남방의 인구 과밀을 완화하고 국가 이익을 하려고 하였기에 만주이주를 꺼렸다. 4 당시 불평등 조약과 치외법권의 철폐를 바라고 있던 중국인은 조선 인이 일본 세력하에 치외법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주권 국가의 치 욕으로 여기었다. 5 조선인들의 반일 운동이 일본 군대의 만주 출병이나 간섭을 불러일 으켜 외교상 문제가 된다. 6 마적이 횡행하는 만주의 음지에까지 조선인이 정착하게 되면서 일본 당국은 기존의 철도 부속지 밖에 까지 군대를 주둔시키는 등 만주점 령 적인 행동을 하였다. 7 재만 조선인은 천하고 문화가 낮은 민족으로서 역사적으로도 중국의 신복이었다가 일본의 신복으로 전락된 망국민으로 동정하면서 귀찮 은 존재로 혐오하였다. 중국 당국은 일제의 토지침탈을 막기 위해 일체 다른 형식의 외국인의 토지소유권 취득을 금지시켰으며,귀화한인의 토지소유권도 감시받았다. 25) 남만지방의 典 등의 형식을 통한 토지사용권 획득이 금지되었으며, 26) )김영,앞의 책,131쪽. 26)남만지방 주로 동변도 遼 瀋 道 의 조선인 이민은 만주고유의 典 權,또는 押 權 에 의해 토지사용권을 취득해 벼농사를 해왔다.장기 혹은 무기한의 典 계약은 老 典 이라고도 불 렀는데 이것은 매매라는 문자를 피했을 따름이었지 사실상 토지소유권취득과 같았다. 典 價 는 보통 토지매매가격의 5~7할이었다.만약 지가가 1 天 地 300원이라면 典 價 는 15 0~200원이 되었다.조세는 동산지방에서는 지주가 지불하므로 典 權 者 가 지주에게 해마 다 1 天 地 에 벼 4~7두를 납부하는 관습이 있었다.봉천부근의 典 계약은 보통 3년에서 6~7년이었고 10년을 초과하지 않았다.그리고 매매와 같은 典 은 동산지방에서는 1 方 地 (45 天 地 )4000~6000 元 의 가격으로 지주는 典 權 者 에게 地 券 을 교부하고 토지에 대한 사

22 년 간도협약에서 중국정부가 이주 조선인의 토지취득권을 인정하여 일반 화된 비귀화인이 귀화 한인의 명의를 빌려 토지를 구입하는 佃 民 制 를 통 한 간접 토지소유 또한 제제가 가해졌다. 국제연합회조사위원인 중국대표 顧 維 鈞 은 동북에서의 한인의 지위 란 조 사보고서에서 전민제가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이용하여 경제침략을 감행하 는 도구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중국당국은 부득이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하고있다. 27) 특히 1926년 5월 延 吉 道 尹 이 반포한, 귀 화와 토지소유권에 관한 규정 28) 을 계기로 전민제 방식으로 토지를 구입 하였던 비귀화인은 할 수 없이 귀화입적의 길을 선택하거나 토지를 잃고 중국인 지주나 귀화 한인 지주의 소작농으로 전락될 수 밖에 없었다. 29) 이 에 대해서는 다음의 표4 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용수익권,처분권리를 양도하기도 하였다.김영,앞의 책,129~130쪽. 27)김영,앞의 책,131쪽. 28)1 비귀화 한인으로서 귀화자의 명의를 빌어 토지를 구입한 사실을 발견하면 즉시 귀 화 수속을 하여야 한다.만약 이러한 수속을 하지 않을 때에는 해당 토지를 관청에서 몰수한다.2 본 령이 반포이후 토지 매매에 관하여 귀화자가 비귀화자에게 명의를 빌 려주는 자가 있을 때,이미 규정된 법규에 따라 처벌한다.김춘선, 북간도지역 한인사 회의 형성과 토지소유권 문제 전주사학 6,전주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1998,186쪽. 29)김춘선,위의 논문,186쪽,189쪽

23 표4 간도지역한인과 중국인의 토지소유현황 비교 연 도 구 분 韓 人 中 人 지 주 자 작 농 자 소작농 소 작 농 합 계 戶 % 戶 % 戶 % 戶 % 戶 % 3, , , , , , , , , 韓 人 4, , (3) 11, (23) 17, (33) 52,791 (0) 中 人 4, , (7) 1,238 8 (14) 9,009 (8) 韓 人 中 人 韓 人 中 人 韓 人 中 人 4, , , , , , , , , , , , , , , , , , , , , , , , , , , , 출처: 김정주, 조선통치사료 10, 350~351쪽, 1925년 ; 年 丸 潤 亮, 最 近 間 島 事 情,307~398쪽,1926년 ;1927년 中 外 日 報 ;1930년 滿 鐵 調 査 課 滿 鐵 調 査 月 報 1, 1933년 115쪽 ; 滿 洲 國 軍 政 部 顧 問 部, 滿 洲 共 産 匪 の 硏 究, 554쪽,1931년.(통계의 일관성이나 정확성에는 의문에 여지가 있으나 당시의 추 세를 파악할 수는 있다.1926년 통계에는 수치계산에 착오가 있어 수정하였으며, ()안의 숫자가 수정한 것이다.(황민호,앞의 책,31쪽 재인용.))

24 표4 는 1925년부터 1931년까지 만주지역의 민족별 토지경영 호수 및 비율의 변화를 나타내었다.이 표에서 보면 한인농민들의 경우 지주의 비 율은 7~8%이며,자소작농을 포함한 자작농의 비율은 22~36%였으며,자 소작농을 포함해서 소작을 하고 있는 비율은 약 56~68% 정도로 나타나 고 있다.이에 반해 지주의 43~50% 정도가 중국인이었다.따라서 한인농 민들은 농업인구의 절반 이상이 소작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야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처지에 있었던 것을 알 수 있겠다. 30) 한인에 대한 소작권에 대해서도 점점 엄격해졌다.중국당국은 20년대 후 반기에 이르러는 소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제한된 고용만 하는 규제정책을 폈다.이는 재만한인의 생활을 위협하였으며 수전면적의 증가를 저지시켰 다. 31) 이렇게 한인에 대한 압박과 구축을 하면서 중국당국은 治 本 之 道 라 하 며 중국인의 벼농사를 권장하였고, 32) 만주지역의 중국인들이 벼농사를 시 작하면서 이들과의 경쟁 또한 할 수 밖에 없었다.이렇게 재만한인 사회는 일제와 중국 당국으로부터의 이중적 억압구조에 직면하고 있었으며,1929 년부터 밀어닥친 경제공황의 영향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급격한 하락까 지 겹치게 되었다. 표5 를 통해서는 이러한 당시의 가격하락을 확인할 수 있겠다. 표 5 는 1922년에서 1932년간의 奉 川 米 의 가격변화를 정리한 것으로 이 표 에 따르자면 봉천미는 1926년부터 1931년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1931년에는 절반이하로 떨어지는 등 당시 미가의 하락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겠다. 30)황민호,앞의 책,31~32쪽. 31)김영,앞의 책,132쪽. 32)김영,앞의 책,84쪽

25 표5 1922~1932년 봉천미 가격변화 단위 : 圓 월 월 11월 6월 3월 연도 연도 11월 6월 3월 출처 : 滿 洲 國 軍 政 部 顧 問 部, 滿 洲 共 産 匪 の 硏 究 1,1936,532~533쪽, (황민호,앞의 책,32쪽 재인용) 또한 수전사업에 있어서도 水 渠 의 구조가 극히 불완전하고 파손되기 십 상이어서 물 부족과 침수로 인한 중국인과 조선인간,조선인간,일본인과 의 중국인간의 물싸움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였다.특히 벼농사하는 조선 인 농민과 한전을 경작하는 중국인 농민과의 분쟁이 자주 일어났는데 여 기에 만주와 대륙침략에 조선인을 이용하려는 일제가 개입하여 한 중 민족 간에 이간을 붙였기 때문에 조선인 이민의 벼농사 여건은 더욱 불리 해지게 된다. 33) 33)김영,앞의 책,65쪽

26 3.만보산사건 경위 만보산사건은 재만한인에 대한 중국당국의 압박과 구축 수전공사를 둘러싼 중국농민과의 분쟁의 충돌 그리고 일제의 대륙침략의도의 진면모를 보여준 사건이다.이 사건은 한인과 중국농민사이의 충돌이라는 단순한 분 쟁사건으로 끝날 수 있었다.그러나 일본 측이 개입하면서 중일 양국의 무 력충돌로 발전하였고,언론을 통해 국내에 잘못 그 실상이 알려지면서 전 국적인 화교배척사태로 확산되게 되었다.이후 중국 내부에서는 주요 외교 현안으로서 사건배경,사태추이,처리 방안 등을 놓고 논란이 뜨거웠다. 사건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발생지는 행정구역상으로 吉 林 省 長 春 縣 三 區 萬 寶 山 으로 장춘에 거주하는 중국인 郝 永 德 은 일본측과 몰래 결탁하여 수전 경작 알선 회사인 長 農 稻 田 公 司 를 설립 하여 蕭 翰 林, 張 鴻 賓, 孟 昭 和, 丁 會, 盧 昭 善, 姜 元 亨, 任 富, 王 中 富, 孟 憲 文, 孟 憲 恩, 姜 聖 義, 劉 振 國 등 12 명의 지주와 1931년 4월 16일 長 農 稻 田 公 司 의 명의로 伊 通 河 동쪽 황무지, 숙지 약 500 晌 34)을 수전경작을 한다는 전제로 소작계약을 맺었다.그러나 이는 장춘현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조선인 농민 李 升 薰, 李 造 和, 朴 魯 星, 李 錫 昶, 徐 龍 浩, 金 東 光, 沈 亨 澤 9명에게 轉 租 되었다. 35) 당시 중국당국의 수전에 종사하는 조선인 이민의 소작관계에 대한 단속 과 규제의 강도는 심하였다.그러나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소작관계 성립과 정의 진상으로 볼 때 이것에 대한 집행은 잘 지켜지지 않았던 듯 싶다. 36) 이에 대한 규제실태를 당시 길림성 당국의 1919년 길림성장 공서 지령 216 호와 1927년 12월 길림성장 훈령 朝 鮮 人 土 地 租 借 規 定 1929년 7월 길림성 34)이 지역은 同 三 區 三 姓 保 로 東 北 쪽 만보산에서 7리정도의 거리이다. 西 南 으로는 이통 하의 馬 家 哨 口 로부터 20여리지점이며 南 으로는 장춘성에서 50여리인데,마가초구에서 북으로 20리 남짓으로 第 二 區 管 界 이며 장춘성에서는 40여리이다.박영석,앞의 책,80쪽. 35)박영석,앞의 책,80쪽.;김영,앞의 책,146쪽. 36)김영,앞의 책,145쪽

27 정부지령 제 6395호 吉 林 省 政 府 建 設 廳 管 理 稻 田 水 利 暫 行 章 程 과 蕭 翰 林, 張 鴻 賓 등 12명과 郝 永 德 이 체결한 임차계약서와 郝 永 德 이 조선인 李 升 薰 등 9명과 체결한 임대 이전 계약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표6 길림성 당국의 소작관계에 대한 단속과 규제 훈령 길림성장 공서 지령 216호 1919년 4월 한인과 토지조차계약을 맺을 때는(귀화한인은 제외)반드시 현공 서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있다. 길림성장 훈령 朝 鮮 人 土 地 租 借 規 定 제 2조 :토지조차는 1년을 한도로 하며 借 主 는 반드시 중국인 상포,지방주민 혹은 중국에 입적한지 3년 이상이 되는 조선인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한다. 제 10조 :중국인 지주가 만약 토지를 사사로이 조선인에게 소작 1927년 12월 시키거나 몰래 조선인에게 담보 또는 매각할 경우 국토매매죄로 처벌한다. 제 11조 :지주가 토지를 조선인에게 빌려준 후 감시의 책임,불 합당한 행동이 있을 경우 수시로 官 署,경찰에 보고해야 하는 의 무가 있으며 이것을 어기면 토지 1상에 10원이하 백원이하의 벌 금을 내도록 한다. 길림성정부지령 제 6395호 吉 林 省 政 府 建 設 廳 管 理 稻 田 水 利 暫 行 章 程 1929년 7월 제 8조 :벼농사에 종사하는 자는 중국 본국인에 한하고 만약 대 규모 경영으로 외국인을 기술자로 고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현 정부를 거쳐 건설청에 공문을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처:1919년 길림성장 공서는 길림성당안관자료 L11J ;1927년 조 선인토지조차규정 은 한국국회도서관 MF Ree 148,SP267 最 近 支 那 關 係

28 諸 問 題 摘 要 51 54쪽 ;1929년 7월 吉 林 省 政 府 建 設 廳 管 理 稻 田 水 利 暫 行 章 程 은 吉 林 省 案 館 資 料 L (김영,앞의 책,145~148쪽의 내용을 통해 재정리.) 자료 1) 地 主 蕭 翰 林 張 鴻 賓 制 十 二 人 與 郝 永 德 所 訂 租 地 契 約 37) 계약 계약 체결인 蕭 翰 林, 張 鴻 賓 등은 각자가 본 현 鄕 3 區 伊 通 河 의 동쪽에 거주하는데 중개인의 소개로 郝 永 德 이 스스로 운영하는 長 農 稻 田 公 司 에서 황무지와 개간지 등 모두 약 5백 垧 을 임대하여 토지를 경작하였다.임대기 간은 10년으로 1931년 봄부터 1940년 가을까지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계약 의 효력이 정지된다.이는 쌍방이 서로 원하였고 후회함이 없었던 것으로 협의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다음과 같다. 1 황무지는 2400평방보를 1상으로 하며 5백상으로 정한다.그러나 토착민 호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에 부합하지는 않으며 많으나 적 으나 이후에 실제 경작 숫자에 따라 계산하므로 쌍방은 원래 정한 숫자 에 대해 논쟁하지 않는다. 2 미개간지 매 상에서 해마다 임대한 조세1 石 2 斗 를 납부한다.개간지는 해마다 조세를 2석 가득 납세하며,5년 내에는 조세액을 증감하지 않으 며 5년 후에 따로 규정을 정한다. 3 첫 해에 만일 큰 수재나 한재를 만나 추수를 하지 못할 때는 둘째 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다려서 임차한 농민이 각 지주에게 한꺼번에 납세한 다.기타 어떤 해의 가뭄에도 마찬가지로 납세하지 않고 모두 이와 같 37)박선령,앞의 논문,329~331쪽

29 은 방법으로 처리 한다. 4 5년 후 이 계약은 비록 납세액을 변경할 수 있지만,임차계약은 여전히 10년이고 10년이 되기 전에 지주가 타인에게 임차할 수 없고 임차인도 역시 경작을 하지 않고 되 물릴 수 없다. 5 논밭 내의 농민 거주지나 도로는 모두 소작료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 6 이 논밭은 마땅히 납세 및 기타 관가의 비용을 쓰는데 있어서 지주와 임차인 쌍방이 공동으로 책임진다. 7 각 지주는 땅을 郝 永 德 이 운영하는 長 農 稻 田 公 司 에서 임대한 후 어떻게 경작하고 타인에게 이전하며 혹은 이로써 발생하는 이외의 사고 등은 모두 이 회사가 책임지고 각 지주는 간섭하지 않는다. 8 이 논밭은 임대기간이 차기 전에 어느 지주이든 단독으로 타인에게 임 대할 것을 제기할 수 없다. 9 이 논밭은 이통하의 물을 끌어 들여 관개하여야 하는데 모든 관개 물도 랑의 용지는 상으로 계산하며 매 상은 해마다 삼 석 가득 납세하면 長 農 稻 田 公 司 가 각 지주에게 분배하여 바치며 10년을 기간으로 한다. 10 가을에 논밭 외부에 방수할 때 타인의 논밭을 해치지 말아야 하며 만일 타인의 논밭을 방해하여 분쟁이 생길 경우 長 農 稻 田 公 司 에서 책임진다. 11 도랑에 물을 끌어들일 때 횡단보도를 지나야 할 경우에는 다리를 놓아 야 하는데 이것 역시 長 農 稻 田 公 司 에서 책임진다. 12 쌍방은 이 계약에 대해 각기 담보하고 사후에 어느 한쪽이 위약하든 담 보인은 반드시 계약을 이행한다. 13 이 계약은 현 정부의 허가가 있는 날부터 효력을 발생하는데 만일 현 정부에서 허가하지 않으면 무효로 한다. 지주 보증인 : 曹 彦 田, 王 成 霖 임차 보증인 : 揚 轉 才, 沈 連 澤

30 대필자 : 姚 向 陽 중개인 : 郝 永 德 지 주 : 蕭 翰 林, 張 鴻 賓, 孟 昭 和, 丁 會, 盧 昭 善, 姜 元 亨, 任 富, 王 中 富, 孟 憲 文, 孟 憲 恩, 姜 聖 義, 劉 振 國 1931년 4월 16일 임대자 : 長 農 稻 田 公 司 經 理 郝 永 德 자료 2) 郝 永 德 與 朝 鮮 人 李 升 薰 等 九 人 所 訂 轉 租 契 約 38) 계약 계약 체결자인 郝 永 德 은 오늘 장춘 현 향3구의 황무지 5백상을 경작할 여력이 없어 사장 沈 連 澤 이 중개인의 도움으로 조선인 李 升 薰, 李 造 和, 朴 魯 星, 李 錫 昶, 徐 龍 浩, 金 東 光, 沈 亨 澤 9명에게 임대하였고 계약은 다음과 같다. 1931년 음력 3월부터 1941년 음력 3월까지이다. 1 대여기간은 한번에 10년이다. 2 땅의 상수는 가을에 추수할 때 24 弓 으로 39) 상을 계산한다. 3 소작료는 황무지는 매년 매 상에서 벼 두석이며,개간지는 해마다 매상 38)박선령,앞의 논문,331~333쪽. 39)매 弓 은 백 보이다

31 에서 2석 3두 가득이다. 4 자연 재해가 있어 추수하지 못할 경우 주인은 각각 하늘의 뜻에 따라 한다. 5 작은 재해로 하여 적게 추수했을 경우 주인과 임대 측은 따로 소작료를 의정한다. 6 집터와 작은 물도랑 및 農 道 등 모든 공용지는 소작료에 포함되지 않는 다. 7 땅의 총 숫자는 먼저 5백상으로 정하고 10년 임대 기간을 두기간으로 나누는데 5년 후 지주가 소작료에 대해 증감할 때는 쌍방이 협의한다. 8 물도랑이 사용하는 임차지의 소작료는 해마다 매 상에서 벼 3석으로 정 한다. 9 지세와 警 團,학비 및 수리 등 관청에 헌납하는 일체의 매년 경비는 땅 주인이 균담한다. 10 논밭 5백상을 총수로 하고 1년 경작한 후 임대 측으로 하여금 더 많이 임대하도록 허락한다. 11 기간이 만료된 후 주인과 임대 측 쌍방은 협의하여 즉시 땅주인을 바꾼 다.땅주인이 지은 집은 땅주인의 의사에 따라 헐고 물길,물도랑 논밭 교환은 땅주인과 사장 두 사람이 권리를 장악하여 관할한다. 12 임대세를 내지 않았거나 잠적하는 경향이 있을 경우 연대보증인이 담당 한다. 13 임대논밭은 사장이 조사하고 거두어서 주인에게 운송하며,지주는 스스 로 가지고 간다. 14 오늘 5백상을 임대한 것 외에 또 몇 백 상의 황무지를 내년에 임대하려 고 할 때 소작료는 오늘의 예와 비교하여 매 상에 2석으로 정한다. 15 다른 몇 백상의 땅을 또 임대 할 때 앞의 조례와 마찬가지로 민국신년 부터 임대기간으로 한다

32 이상 15조항에 관해 쌍방이 원하고 기타 의의가 없으면 이로써 증거를 삼는다. 연대 보증인 李 德 瑞, 李 造 和, 朴 魯 星, 李 錫 昶, 徐 龍 浩, 金 東 光, 沈 亨 澤, 鄭 元 澤, 鄭 燦 玉 대필인 : 揚 轉 才 사 장 : 沈 連 澤 1931년 4월 (음력 3월)계약 체결인 郝 永 德 위의 표6 은 1919년,1927년,1929년 길림성 당국의 소작관계 단속과 규제 훈령에 대해 정리한 것이고,자료1)은 지주 蕭 翰 林, 張 鴻 賓 등 12명과 郝 永 德 이 체결한 임차 계약서이며,자료2)는 郝 永 德 이 조선인 李 升 薰 등 9 명과 체결한 임대 이전 계약서이다.지주들과 郝 永 德 간의 계약을 보면 임 대기간은 10년이며,7 8항에는 어떻게 경작하고 타인에게 임대하며,발생 하는 이외의 사고 등은 長 農 稻 田 公 司 가 책임지고 간섭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그러나 이것은 1927년 12월 길림성장 훈령 朝 鮮 人 土 地 租 借 規 定 제 10조에 중국인 지주가 만약 토지를 사사로이 조선인에게 소작시키거나 몰 래 조선인에게 빌려준 후 감시의 책임,불합당한 행동이 있을 경우 수시로 관서,경찰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것을 어기면 토지1상에 10원 이상 백원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한다. 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1919년,1927년,1929년 모두 길림성당국은 벼농사에 종사하는 자는 중국 인에 한하며,그 외 한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경우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郝 永 德 과 지주들의 계약서 13항에서도 地 契 約 於 縣 政 府 此 准 日 發 生 效 力 如 縣 政 府 不 准 仍 作 無 效 즉,현정부의 허가를 받아내지 못하면

33 무효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郝 永 德 은 허가를 받지 않았음에도 李 升 薰 등 과 계약을 맺었다.또한 이들의 계약에서 주목되는 것은 지주 측의 보증인 중 曹 彦 田 은 바로 그 구의 구장 曹 彦 士 의 일가였다.구를 관장하는 구장의 일가까지 불법계약서 작성에 加 參 하였다는 것은 당시 당국의 수전제한의 집행이 허술하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40) 만보산에서의 수로분쟁은 郝 永 德 등이 한교노동자 남 130명,여 58명,모 두 188명을 불러들여 수로공사를 시작하면서 일어났다. 曹 彦 士 은 당시 장 춘현 마현장에게 한교노동자 188명을 고용한다고 보고하였는데,마현장은 한인의 고용은 20명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공안분국장에게 그들을 구축하라고 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41) 한인들은 4월 13일 마가초구부터 강가와보의 이통하를 절단하여 수로를 만들었다.따라서 중국인들의 항의가 일어나고 중국경찰이 현지로부터 떠 나라고 여러 차례 통고를 해왔으나 응하지 않았다.더욱이 공사장 중간지 대는 중국인 지주 孫 永 淸 등 41호의 소유지였는데, 郝 永 德 과 한인들은 개 간지인 중국인 지주의 양해도 없이 20여리의 수로와 중국인 지주 40여상을 파헤쳐 5월 하순에 공사를 끝내면서 사건은 점차 가열되기 시작하였다. 42) 200여명의 중국 농민들은 5월 27일 長 春 市 政 籌 備 處 에 고소하며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였다.이에 성정부는 즉시 조선인들을 구축하라고 명령내렸 다.5월 31일 성정부의 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장춘현 공안국장 노기는 경 찰을 데리고 마가초구에서 그날로 조선인 100여명을 이사가게 하였고 신영 균 등을 대표로 한 나머지 80여명으로부터는 공사를 행하지 않고 2일내에 떠나가겠다는 具 結 을 받아냈다. 43) 그러나 조선인이 모두 떠나가려고 할 때 일본 주재 장춘영사 田 代 重 德 은 40)김영,앞의 책,146~147쪽. 41)김영,앞의 책, 쪽. 42)김영,앞의 책,149쪽.;박영석,앞의 책,86쪽. 43)김영,앞의 책,149쪽

34 일본경찰을 만보산에 파견하여 조선인을 보호 한다며 조선인더러 물도랑을 계속 파고 죽어도 그곳을 떠나지 말라고 하면서 사단을 확대시켰다.이는 일제의 대륙침략상의 토지상조권문제에 결부되는 것이었다. 郝 永 德 이 조차 계약 13항에 명치된 장춘현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바로 조차한 것도 이 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中 國 國 民 黨 吉 林 省 黨 務 指 導 案 員 會 로부터의 8 월 14일자 萬 寶 山 事 件 調 査 報 告 制 二 項 을 통해 알 수 있겠다. 44) 秘 密 情 報 에 의하면 日 本 人 은 伊 通 河 에다가 大 水 路 17 個 를 만들어 沿 道 에 稻 田 1,000 晌 으로 하여 2,000 晌 의 벼농사를 經 營 할 土 地 를 마련하고 韓 農 2 3 萬 名 을 수용하려고 한다.또한 南 滿 路 를 연장하여 馬 家 哨 口 에 이르게 하 고 큰 倉 庫 를 지어 日 本 領 事 館 分 館 과 警 察 支 部 를 설치하려는 음모를 하였다. 다음으로 伊 通 河 의 강둑을 쌓고 水 路 를 만드는 것은 그들이 의도한 공사 중 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리하여 長 農 稻 田 公 司 를 중국인 郝 永 德 으로 하여금 설립하게 하였으며 長 은 長 春, 農 은 農 安 이란 뜻으로 하여 長 農 稻 田 公 司 라고 부르게 되었다. 轉 租 契 約 의 成 立 에는 中 日 간의 是 非 가 있는데 중국 측은 長 春 市 政 籌 備 處 長 이 요녕 길림성정부 張 主 席 및 길림성정부의 보고문에 의해 발표 44)김영,앞의 책,150쪽.;박영석,앞의 책,87쪽. 손승회는 이에 대해 이 외에도 만보산 개발과 관련된 일본 측의 비교적 상세한 공식보 고가 있다면서,1931년 4월 7일 장춘 田 代 重 德 영사가 幣 原 壹 中 郞 외상에게 보내는 기 밀보고에 대해 언급한다.그에 따르자면 이 문건은 만보산 개발과 관련된 상황과 일본 의 초기 의도를 잘 보여준다고 판단된다.이를 요약 소개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중국인 郝 永 德 은 소유 삼성보 황무지 500 天 地 에 대해 장춘 조선인 거류민회의 알선으 로 작녀 중국관헌 또는 지주,불령선인 등의 압박을 피해 1 피난 온 조선인 9명 등과 借 地 계약을 맺었다.2 계약을 맺을 때 장춘현장의 승인을 얻어 장차 중국관헌의 압박 을 받지 않도록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었다.삼성보는 장춘에서 하루에 왕복할 수 있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였다.그곳에서 3 경영이 잘 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조선인 부락이 건설되어 소작농민의 복음이 되는 것은 물론 이곳 4 장춘과의 관계도 밀접하게 되어 장춘 조선인민회 및 금융회의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손승회, 지역 너머의 만보산 사건(1931년)-사건을 둘러싼 실체적 외교행위 중심으로 인문연구 53,영남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2007,94쪽

35 한 바에 의하면 租 地 契 約 을 현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轉 租 契 約 을 하였다 고 하면서 무효라고 하는데 반하여 滿 洲 靑 年 聯 盟 長 春 支 局 長 小 澤 開 策 의 현지 調 査 진상보고에 의하면 허가되었다고 하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제3 자의 입장에서 中 日 간의 시비를 규명한 국제연맹 리턴조사단의 리턴 (Lyton)보고서에 의하면 郝 永 德 은 장춘현장의 허가를 얻어야 本 租 地 契 約 이 유효임에도 허가를 받지 않고 재만한농에게 轉 租 契 約 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租 地 契 約 은 무효라고 하겠으나 租 地 契 約 자체는 중국인끼리의 규 정이라고 하겠다. 郝 永 德 과 한국인과의 轉 租 契 約 에는 별도의 단서가 붙어 있지 않다.즉 原 商 租 者 가 제3자에게 再 商 租 하였다.이 제2계약은 그 실시 에 있어 관헌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규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45) 이러한 일본의 개입은 중국내정을 간섭하고 중국 주권을 침범한 불법행 위였다.장춘현 2구,3구 각 촌의 농민들은 그들의 농지가 잘리어 농사와 교통에 큰 불편이 생겼으며 이통하 연안 양쪽 저지 약 2,000상의 토지가 침수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생겼다며 촌정을 수령으로 추대해 7월 1일 아 침에 매호에 장정 1명을 보내 물도랑을 메우기 시작하였다.그 날 수십 촌 의 농민 약 400여명이 2리의 물도랑을 메우고 둑을 무너뜨렸다.7월 2일 일본 경찰서 주임 中 川 義 治 는 아침 일찍 마가초구에 30명의 무장 일본경찰 을 물도랑 양측에 배치해 두고 메우지 못하게 하였다.이렇게 실제 만보산 사건에서는 종래 만주지방에서 종종 일어났던 한 중 농민간에 발생한 충 돌과 같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46) 45) 萬 寶 山 事 件 及 朝 鮮 ニ 於 ケル 反 支 暴 動 リシトン 報 告 書 (Lyton), 中 央 公 論 社, 1932, 73~76쪽.(박영석,앞의 책,89쪽 재인용.) 46)김영,앞의 책,150쪽

36 Ⅲ.만보산사건의 영향과 인천 화교배척사건 1.중국인의 한국이주 한국 화교의 시초는 1882년 8월 朝 淸 商 民 水 陸 貿 易 章 程 47) 의 체결후 청 국군인 3천명과 군수품 보급을 위해 동반한 상인 40여명의 입국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이 조약 에 따라 청국 상인은 서울과 楊 花 津 에서 상점을 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48) 본격적으로 화교이민이 시작되는 것은 인천 개항 다음해인 1884년부터 로 5명의 중국인이 구세관 뒤쪽 주변에 주거를 지어 상주하며 식료품,잡 화류의 수입 및 해산물류의 수출을 업으로 하는 한편,영 미 러시아 등의 함선이 입항할 때 식료품 및 급수를 제공하는 등의 영업을 하였고, 49) 곧이어 仁 川 口 華 商 地 界 章 程 의 성립으로 서해안 오늘날 선린동 일대에 47) 朝 淸 商 民 水 陸 貿 易 章 程 는 9월부터 효력을 발하였으며,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서두 에 이 朝 淸 商 民 水 陸 貿 易 章 程 은 中 國 이 屬 邦 을 우대하는 뜻에서 商 訂 한 것이고 各 國 과 더불어 一 体 均 霑 하는 예를 가지지 못한다 고 하여 從 屬 開 係 와 淸 國 商 人 의 特 惠 를 규 정하고 있다.그리고 北 洋 大 臣 과 朝 鮮 國 王 이 대등한 위치에 있음을 규정하고 있으며 (제 1조) 朝 鮮 內 에 있어서의 淸 國 商 務 委 員 의 治 外 法 權 을 인정하고 (제2조) 平 安, 黃 海 道 방 면과 山 東, 奉 川 연안지방에서의 漁 採 를 허용하며 (제3조) 北 京 과 楊 花 津 에서의 開 棧 貿 易 을 허용하되 양국 商 人 의 內 地 采 辦 을 금하고,만약에 內 地 采 辦 과 旅 行 이 필요할 경우 에는 해당 地 方 官 의 증명서를 받도록 하였다.(제4조)그리고 柵 門 義 州 琿 春 會 寧 開 市 (제5조) 紅 蔘 貿 易 과 稅 則 (제6조), 招 商 局 輪 船 의 운항 및 淸 國 兵 船 의 朝 鮮 沿 海 왕래 정박 등을 규정 (제7조)마지막으로 章 程 의 수정은 北 洋 大 臣 과 朝 鮮 國 王 의 咨 文 으로 써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8조)이와 같은 장정은 결과적으로 淸 이 朝 鮮 문제에 적극 적으로 간섭하는 계기가 되었다. 舊 韩 末 条 约 彙 纂 下 卷, 朝 淸 商 民 水 陸 貿 易 章 程.397쪽. (인천직할시사편찬위원회 편, 인천 개항 100년사,인천직할시,1983,145쪽,재인용.) 48)전우용, 한국인의 화교관 -자가당착적인 민족서열의식 실천문학 63,실천문학사 쪽. 49) 仁 川 府 史,사단법인 인천문화개발연구원 編,2005,154쪽

37 5000여평 정도 중국거류지가 발생하게 되면서 중국인은 차츰 증가하게 되 었다. 50) 인천은 중국 상인들의 서울로 가는 경유지 역할을 하였는데,서울에 비 해 인천의 중국인의 수가 더욱 많은 적도 있었다. 51) 이들의 출신지는 대부 분 山 東 과 廣 東 으로,특히 광동 출신의 상인들은 그 수와 세력이 강했다. 그러나 1894년 청일전쟁에서의 청의 패배이후 중국상인들의 세는 예전과 달리 축소되었다.초기의 군역상인들은 天 津 條 約 체결 후 청국 군대의 철수와 함께 대부분 귀국하였다.게다가 1913년 거류지 재협정을 통한 인 천 중국인 거류지는 10만 8천여 평방미터의 대규모를 자랑했던 독일,7만7 천여 평방미터의 일본 3만3천600여 평방미터의 영국 보다 훨씬 작은 면적 인 7,062평방미터에 불과하였다. 52) 그럼에도 국내 중국인의 이주는 계속되 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표7 을 통해 살펴보겠다. 50)인천직할시사편찬위원회 편, 인천 개항 100년사,147쪽. 51)화교 인구의 증가추세( ) 서울 인천 전조선(한국) , ,828 2,886 11,818 출처 :박은경, 화교의 종족 정체성과 이동의 관계 현상과인식 23,한국인문사회과학 회,1982,191쪽. 52)전우용,앞의 논문,85쪽.;박현옥 박정동, 한국화교(인천화교)의 경제활동 및 사회적 지위에 관한 연구,인천발전연구원,2003,10쪽.;이현종, 구한말 인천 청국거류지치 폐고 동국사학 제9 10호,동국사학회,1966,205쪽

38 연도 표 년 인천과 국내 화교의 인구 변화 인천 화교인구 총화교인구 연도 인천 화교인구 총화교인구 ,331 n.a ,318 23, ,640 n.a ,360 24, ,665 n.a ,786 30, ,806 11, ,579 33, ,505 11, ,713 35, ,770 15, ,741 46, ,531 16, ,072 45, ,659 16, ,077 50, ,125 15, ,922 52, ,173 16, ,232 58, ,262 17, ,427 69, , ,469 56, , ,820 37,732 출처 :인천화교인구 :1897~1931년은 인천부사,42~43쪽.;33년은 장세윤, 앞의 논문,196쪽./총화교인구 :1910~1933년은 박은경,앞의 논문,193쪽/n.a. 자료를 구할 수 없었음. (비고 :문헌에 따라 화교인구의 수치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자료에 따라 수 치는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인의 이주 증가는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 일어났다.1901년에 서 몇 년간 중국 내 의화단의 무력진압으로 인해 산동 출신들이 피신처로 서 삼았으며, 53) 1904년 러일전쟁 발발과 함께 경부 경의 철도 공사와 식 민통치 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토목공사로 인한 중국인 노동자의 고용의 증가도 있었다. 54) 인천은 이들의 입항지로,인천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 53)박현옥 박정동,앞의 논문,10쪽

39 동하였다.이들 대부분은 봄에 입항하여 가을에 귀국하는 이주 노동자 55) 였으나 그중에는 조선에 정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56) 1920년대엔 산 동,안휘,강소 등 농업 지역을 휩쓴 대홍수와 57) 당시 중국의 정치적 혼란 으로 인해 이주하는 중국인들이 적지 않았다. 58) 이들은 대개 상업,노동, 농업에 종사하였는데 1923년 당시 직업별 비율을 보자면,상업 44.1%,노 동 43.5%,농업 12.4% 였다. 59) 54)전우용,앞의 논문,85쪽. 55)이들에 대해 쿠리( 苦 力,kuli)혹은 꾸리라고 명칭하는데,한마디로 雇 用 이란 뜻인데,아 시아 미숙련 노동자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총칭이다.쿠리는 원리 인도어로 Kuli(날품팔 이의 뜻)에서 유래되었는데,영국인이 동남연해지역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Coolie라 불 렀으므로 이를 음역하여, 苦 力 으로 표시하였다.중국어로는 역사적으로 천민을 의미하 기도 한다.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스스로 쿠리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대체적으로 華 工, 僑 工, 勞 工 이란 용어로 표시한다.이옥련, 근대 한국 화교사회의 형성과 전개, 인하대학교 사학과 박사학위 논문,2005, 쪽;이덕훈, 화교경제의 생성과 발 전 한남대학교 출판부,2002,54쪽.(이창호, 한국 화교의 사회적 공간과 장소:인천 차 이나타운을 중심으로,박사학위논문,한국학중앙연구원,2007,56 57쪽,재인용)주석 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명칭을 쿠리라 불리기도 한다는 것을 밝혔으나 중국인들 스스로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였기에 본 글에서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56)전우용,앞의 논문,85쪽. 57)박현옥 박정동,앞의 논문,10쪽. 58)장세윤,앞의 논문,196쪽. 59) 小 田 內 通 敏, 內 件 の 支 那 人 朝 鮮 部 落 調 査 報 告, 京 城, 朝 鮮 總 督 府,1924,41쪽, 45쪽,52쪽.(박은경,앞의 논문,192쪽 재인용) 박은경은 당시 인구와 수치의 차이가 있어 통계의 정확성이 의심되지만,당시의 자료 의 부족으로 그대로 인용하였다고 하고 있는데,이러한 이유로 본 글에서는 박은경이 제시한 인구수치를 제외하고 비율만을 재인용하였다

40 2.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 그러나 위와 같은 중국인의 이주 증가는 당시 한국인과의 갈등을 야기 시켰다.또한 이것이 일본의 이간정책과 맞물리면서 이는 더욱 격해지게 되었다.당시 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은 아래와 같다. 1884년 5월 중화회관의 부지매입과 관련된 李 範 晋 사건, 1888년 崔 致 조상묘 부근의 鉛 鑛 채굴을 위한 마찰 60) 등으로 인한 문제, 1897년 12월 13일 청국 조계지 경찰인 淸 巡 捕 의 한국인 朴 致 三 살해사건 에서 청 순포 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한 독립신문 및 인천 시민들의 정 부의 무능력과 중국영사관에 대한 비난과 반감 증폭 사건 61) 1887년경 청국 인 거류지가 한국인 거주지 62) 三 里 寨 1차 확장 이후,1897년부터 1899년까 지 한국인 가옥의 철거와 이주 문제에 대해 800여명에 달하는 이주민의 이 주비와 보상금의 미지급에 따른 중국인의 오만한 태도와 정부의 무능 문 제 63) 등이 있었다.이외에도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의 충돌 및 소요사태들 이 일어나고는 했는데,아래 표8 은 1928년 동아일보에 기재된 한국인 과 중국인에 대한 충돌에 대한 기사들이다. 60)박현옥 박정동,앞의 논문,13쪽. 61)노영택, 개항지 인천의 청국인 발호 기전문화연구 6,인천교육대학교 기전문화연 구소,1975,90 93쪽. 62)일본,청국 및 각국 거류지를 제외한 인천항 일대에는 외국인들이 조선인촌 또는 조선 가(KoreanVilageorbound)라고 부르는 한국인의 집단 거주지가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었다.김용하, 개항과 근대항만도시로의 발전 한국학연구 제 6 7집,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1996,390쪽. 63)장세윤,앞의 논문,197쪽

41 표8 1928년 동아일보 한국인과 중국인 충돌 관련 기사 연 도 기사제목 朝 鮮 人 과 中 國 人, 三 百 餘 名 이 激 戰,말 잘못 알아 들은 것이 원인 數 十 名 이 負 傷, 制 止 하든 警 官 도 重 傷 朝 鮮 銀 行 前 大 活 劇 中 國 苦 力 과 朝 鮮 人 夫, 數 百 名 對 峙 便 戰 쌍방 이십오명을 검거 취됴, 平 安 水 組 에 또 事 變 茶 碗 一 個 破 損 으로 鐵 棒 食 刀 로 亂 剌 범인은 본 뎡서에 잡히어, 市 內 長 谷 川 町 中 國 人 亂 鬪 全 州 裡 里 間 鐵 道 工 事 場 朝 中 兩 人 大 血 戰,인부 什 長 조선인 한명 생명위독,범인 중국인은 강을 건너서 도주, 警 察 은 復 讐 戰 을 警 戒 凶 器 가진 中 國 人 朝 鮮 靑 年 亂 剌 따리고 마젓다고 賊 反 苛 杖 中 國 人,피해자는 현장에서 긔절 犯 人 은 永 登 浦 署 에 引 致 百 餘 名 中 國 人 이 朝 鮮 人 襲 擊 計 劃,강동경찰서에서 엄중경계, 江 東 無 煙 炭?의 騷 動 ( 平 壤 ) 哈 爾 賓 監 獄 內 의 同 胞, 中 國 官 憲 의 反 省 을 促 함 作 人 妻 凌 辱 末 遂 코 賊 反 荷 杖 格 告 訴 조선작인 안해를 강간하랴다 안되매 그의 남편을 걸어 상해죄로 고소뎨긔 無 道 한 中 國 人 地 主 ( 間 島 ) 출처 : 東 亞 日 報 1928년 5월 12월까지. 또 하나 갈등의 큰 문제는 상권문제였다 년 일본의 시찰보고 에서 淸 國 人 은 朝 鮮 人 에 對 해서 항상 供 給 者 의 지위에 섰으며 日 本 人 은 오히려 需 要 者 의 地 位 에 있다.조선인의 需 用 品 中 의 重 要 한 것은 모조리 供 給 을 淸 商 人 에게서 받고 있으므로 商 權 의 大 部 分 은 이미 淸 國 人 에게 차지되어 있는 實 情 이다. 64) 라고 평한 것과 같이 당시 인천의 상권은 거 64) 末 永 純 一 郞, 朝 鮮 の 現 制 林 日 本 との 關 係, 山 中 峯 雄 編,1893.(고승제, 화교 대한이 민의 사회사적 분석 백산학보 13,백산학회,1972, 쪽 재인용.)

42 의 중국인에게 예속되어 있었다. 또한 중국 노동자의 유입에 있어서도 당시 한국인들은 이에 대해 반갑게 여기지 않아했던 듯 싶다.중국노동자에 대해 보도한 동아일보 기사를 보 면,1928년 4월 6일 에 激 增 하는 中 國 勞 動 者 一 日 에 千 餘 名 仁 川 港 에 入 港, 一 月 以 後 總 計 近 二 萬 이라고 다루고 있으며, 65) 1928년 4월 18일 기사 는 中 國 人 만 使 用,조선 노동자는 갈 곳 업서, 66) 12월 7일에는 十 萬 의 中 國 勞 動 者 로 朝 鮮 勞 動 者 被 壓,이대로 放 置 하면 勞 權 全 部 被 奪 此 際 에 當 局 態 度 如 何 67) 라고 표현할 정도로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조선은 이농현상이 심각해 매 해 10여만 명이 도시의 노동 시장에 유입되어 실업문제가 악화되었다. 68) 그런데 중국인 유입의 주요 통 로였던 신의주의 경우 1920~1930년까지 중국노동자의 인구 증가율이 무려 211.2%에 달하였다.1920년은 2,900여명에 불과했으나 30년에는 5천여명으 로 늘어났던 것이다. 69) 또한 재만한인의 중국당국의 압박과 구축 및 이에 따른 실태가 1920년대 국내 언론을 통해 계속 알려지면서,중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은 더욱 악화되게 되었다.이에 대해서는 표9 東 亞 日 報 1920~1927년 재만 한인 현황 기사와 표10 朝 鮮 日 報 년 재만한인 현황 기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겠다. 65) 東 亞 日 報 1928년 4월 6일 激 增 하는 中 國 勞 動 者 一 日 에 千 餘 名 仁 川 港 에 入 港, 一 月 以 後 總 計 近 二 萬 66) 東 亞 日 報 1928년 4월 18일 中 國 人 만 使 用,조선 노동자는 갈 곳 업서, 雄 基 鐵 道 工 事 場 에 67) 東 亞 日 報 1928년 12월 7일 十 萬 의 中 國 勞 動 者 로 朝 鮮 勞 動 者 被 壓,이대로 放 置 하면 勞 權 全 部 被 奪 此 際 에 當 局 態 度 如 何 68)장세윤,앞의 논문,203쪽. 69)손정목,앞의 책, 쪽

43 표9 1920~1927년 동아일보 재만한인 현황 기사 날 짜 기 사 제 목 在 滿 同 胞 와 米 人, 米 國 人 資 本 얻어 開 墾 事 業 에 從 事 朝 鮮 人 의 水 田 經 營 을 排 斥,중국 本 溪 縣 에서 퇴거명령 開 原 縣 의 朝 鮮 人 水 田 耕 作 排 斥,중국인이 창으로 동포 찔러 安 奉 地 方 水 田 經 營 者 의 打 擊,외국인에게 땅을 빌리면 벌금 安 奉 沿 線 同 胞, 六 百 二 十 五 戶 의 三 千 二 百 五 十 九 人 으로 滿 洲 地 方 의 水 田 開 墾 을 위해 移 住 王 省 長, 各 縣 에 對 해 農 民 에게 水 田 事 業 督 勵 在 滿 同 胞 歸 化 强 制,응치안이하는 동포 퇴거 명령,무장단 핑계로 일 관헌이 자꾸 오는 까닭, 奉 天 省 東 邊 道 尹 新 訓 令 在 滿 同 胞 의 中 國 歸 化 問 題,정식으로 귀화권을 인정 지 表 面 으로는 否 認, 裏 面 으로 嚴 重 命 令, 在 滿 동포들의 토지소유금 재만동포 무기 몰수,각처군경에 발송한 吉 林 省 當 局 의 訓 令 재만동포의 압박대책과 취체,재만일령사회의협의 과반 일중협약이후 더욱 고난받는 재만동포,중국관헌들의 무리 한 행위와 귀화강요,살수 없어 각처로 유리; 無 理 한 戶 口 調 査 와 小 作 料 引 上 在 滿 同 胞 歸 還,임의 千 餘 名 에 達 해,중국 동란에 살수가 없어 천 여명 귀국 재만동포의 곤경,중국하급관리의 횡포로 在 滿 同 胞 의 困 境,관헌과 지주들의 압박으로 나날이 위협을 받고 있는 중 재만동포곤궁,북만의 한재로 중국관헌에 살상된 재만동포 33명 잡히여 고생하는 사람도 9명, 總 督 府 와 秘 密 協 定 關 係

44 재만동포귀환,한재로 인하여 속속 귀환 재만동포팔십만,구할구분은 농업 농사에 종사하나 자금이 없어 중국인 지주들의 이익이 된다 재만동포의 생명과 재산 중국측의 횡포와 총독부 當 局 者 의 方 針 한재영향으로 재만동포 곤경,계책이 도무하야 歸 國 者 每 日 續 出 정략에 희생 되는 재만동포곤경,일중 사적 비밀협약을 기회로 자 국민의 이익을 위해 압박, 耕 地 奪 還 이 最 大 目 的 입곡을 강제 예취 저항한다고 監 禁,악독한 지주는 입곡을 비여가 고 무리한 순경은 반항한다고 구금,재만 同 胞 와 지주,순경의 暴 行 在 滿 同 胞 의 困 境,흉재와 채무와 지주의 횡포로 在 滿 同 胞 에게 戰 爭 費 를 强 徵, 最 近 奉 天 張 作 霖 下 令 관적 이중압박에 피폐한 재만동포,관헌과 마적의 압박과 침탈에 동포들은 할 수없이 돌아와 재만동포축출사건과 이주동포위험,헛문서 들고 공연히 놀려, 不 良 漢 들이 誘 引 脅 迫 조선복 착용도 금지,재만동포에게 포악한 4개조를 또 발표, 吉 林 省 의 發 表 한 暴 令 재만동포의 운명 출처 : 東 亞 日 報 1920년 4월 1일 1927년 12월 7일까지

45 표 년 조선일보 재만한인 현황 기사 날 짜 기 사 제 목 만주의 조선인 배척의 문제 재만동포에 대한 중국관헌의 폭행,조선인 十 四 명을 잡어다가 함 부로 따리고 폭언을 하여 /재만동포를 逐 出 乎, 長 春 省 長 의 명령으 로 조선인에게 토지를 주지 말라고 각 지주들에게 주의를 시키는 중 재만동포를 괴롭게 하는 소위 僑 居 證 書 재만동포의 慘 狀,일년래 농사를 지어야 중국인 디주의 조은일뿐 八 十 萬 의 安 定 策 은 무엇? 중국관헌 폭압은 新 幹 會 와 공동투쟁, 迫 頭 한 재만동포의 위기와 在 東 朝 鮮 勞 動 總.결의,이리에서는 시민대회를 준비 진퇴양난인 재만동포,귀화 절대 불가능 재만동포 압박으로 북경당국에 공개장, 美 領 포와 교민총단에서 동포압박 혹심,재만동포의 압박 우려되는 재만동포 安 危,가진 학대에 시달리는 七 十 萬 동포 장래 우려 중국정부 당국의 재만동포 取 締 策,국민정부에서 名 縣 에 訓 令 決 議 된 방침은 極 嚴 三 姓 堡 동포 受 難 記 ( 一 ),수년 황무지 租 得 에 삼중수속,세군데로 깍기는 수확 십년기한코 계약.사진- 萬 寶 山 부근 이주 동포들이 무 한한 困 厄 을 당하는 삼성보지방일대의 약도 식량의 결핍으로 재만동포 다수 유리,관헌의 압박과 지주의 횡포 로,요녕일대 동포 참상 痛 心 할 재만동포의 운명 출처 :장세윤,앞의 논문,208쪽

46 위의 표9 와 표10 은 당시 국내 언론의 재만한인 현황기사를 다룬 것이다.위 두 표를 보면 기사내용의 대부분은 중국당국의 압박과 구축정 책에 대한 것이었으며, 표9 동아일보 현황기사에는 1926년에는 한재까 지 겹쳐서 귀국을 선택하는 등 70) 재만한인 사회가 매우 곤경에 빠져 있음 을 살펴볼 수 있다.이러한 사실들이 계속 국내에 기사화가 되면서,국내에 재만한인옹호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으며,중국인 배척사건의 시발점이 되었 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27년 11월 신간회는 결성이후 최초의 사업을 재만한인옹호운동으로 삼 았다. 71),동아일보 12월 8일에는 在 滿 同 胞 壓 迫 에 憤 慨, 中 貨 排 斥 運 動 爆 發, 全 北 裡 里 에서 第 一 聲, 大 示 威 行 列 도 擧 行 72) 이라는 기사가 실렸으며,국내 에 전국각지 전국의 여러 단체를 막론하고 재만한인옹호운동이 일어났다. 재만한인옹호운동은 1930년 2월 3일자 동아일보 기사 제목 大 盛 況 일운 在 滿 同 胞 慰 安 演 劇,동정금도 거액 과 같이 만보산사건이 국내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계속되었다. 73) 특히 1927년 12월에서 28년 1월 두달 동안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다. 표11 은 두달 동안의 재만한인옹호운동에 대한 동아 일보 기사를 정리해본 것이다. 70) 東 亞 日 報 1926년 6월 19일 재만동포귀환,한재로 인하여 속속 귀환 ;1926년 7월 22 일 한재영향으로 재만동포 곤경,계책이 도무하야 歸 國 者 每 日 續 出 71)전우용,앞의 책,90쪽. 72) 東 亞 日 報 1927년 12월 8일 在 滿 同 胞 壓 迫 에 憤 慨, 中 貨 排 斥 運 動 爆 發, 全 北 裡 里 에서 第 一 聲, 大 示 威 行 列 도 擧 行 73) 東 亞 日 報 1930년 2월 3일 大 盛 況 일운 在 滿 同 胞 慰 安 演 劇,동정금도 거액 연극( 演 劇 )

47 표 년 12월 1928년 1월 동아일보 재만한인 옹호운동기사 날 짜 제 목 재만동포의 박해받는 소식을 둗고 [ 寫 : 在 滿 同 胞 擁 護 同 盟 創 立 光 景 ] 1927년 12월 11일 各 團 體 主 要 人 物 網 羅 在 滿 同 胞 擁 護 同 盟, 九 日 夜 敎 育 協 會 에서 會 合 創 立, 常 設 機 關 으로 組 織 / 調 査 委 員 派 遣 中 國 官 憲 과 交 涉,옹호동맹실행, 在 滿 同 胞 排 斥 에 全 朝 鮮 的 一 致 行 動 金 堤 에도 協 議 會 경찰은 만일을 경계중, 在 滿 同 胞 壓 迫 에 對 하야// 感 悅 도 奮 起 / 撤 市 示 威,재녕서도 분기 在 滿 同 胞 擁 護 에 關 한 우리의 態 度 12일 13일 파 재만동포 사정조사원 파견 동아일보기자 김우평군 동아일보-기자특 재만동포 압박에 분개,중화배척운동폭발,전북이리에서 제일성,대시 위행열도 거행 재만동포문제와 각지의 대책운동,각부서결정 성명서발표,재만동포 옹호동맹 第 一 次 執 行 委 員 會 재만동포옹호회,각단체대표자들이 모히어, 群 山 에서도 組 織 裡 里 警 察 이 八 十 餘 名 檢 束,황등과 목천포에도 다수검속 中 國 人 은 續 續 撤 歸,재만동포압박으로 인한 보복여파(이리) 大 邱 의 演 說 會 십삼 사량 일간,재만동포위해문제//참례에선 칠십명 검거 / 五 條 項 을 決 議,재녕시민대회// 自 動 車 隊 로 解 散, 金 提 의 선후회 / 芙 蓉 서도 解 散 // 金 泉 靑 年 會 委 員 會,재만동포문뎨토의 代 表 派 遣 이리 전주등의,재만동포위해를 求 키위해 續 續 檢 擧,아주경찰서에서 재만동포옹호운동을 하는 靑 年 들을 / 更 히 一 人 檢 束 新 幹 京 城 支 會 第 二 定 期 大 會,근 사백명 출석으로 대성황, 調 査 部 新 設 任 員 改 選 /재만동포옹호동맹후원 선전지압수,재만동포옹호강령 각단연합회의,재만동포문제 대책에 대하야 재녕재만동포옹호시민대회 경찰에서 금지 재만동포문제와 대책운동,만일을 엄중경계,중국인 전부피신, 消 防 車 까지 備 置

48 14일 15일 16일 17일 18일 20일 21일 22일 재동경각단체협의회개최,열네단테가 모히어 가지고 재만동포 迫 害 에 抗 議 와 성명서발표 보교생 수십명검속 수천군중회합,그러나 큰 일은 업섯다고 大 田 의 재만동포옹호운동 소년단이 활동,재만동포의 압박에 분개;대전중국인은 귀국 전주에 대표파견,변 당한 중국인을 위문하려 재만동포옹호동맹서 재만동포옹호동맹 제일차위원회,여러가지로 해결책강구 위원보선 각 지파견//특파원출발,안재홍 민태원양씨 주실시도 중인철시,재만동포학대사건의 여파 재만동포옹호코자 各 地 에서 抗 議 警 告 논산중국상철시,재만동포옹호운동에 공포 위문금모집 남원청년동맹서 在 滿 同 胞 위해 멧칠만 참소 사회단체에 탄원, 在 滿 同 胞 慘 禍 事 件 에 對 해( 靈 光 ) 平 壤 에도 在 滿 同 胞 擁 護 同 盟,각단톄대표 칠십여명 회합, 委 員 派 遣 眞 相 調 査 재만동포옹호코자 各 地 에서 抗 議 警 告 굶주린 재만동포 동정삼일간,날개가 돗는 동정의 메달 거리거리에 재만동포옹호코자 各 地 에서 抗 議, 警 告 //위문금 전송 재만동포 중국귀화문제 중국전사회여론을 환기? 관헌에게도 의사를 표명,봉천재주동포 결의 /재만동포고황듯고 遝 至 하는 同 情 金,재만동포 옹호동맹으로, 物 質 에 나타나는 同 胞 愛 / 共 同 委 員 會 開 催 緊 急 救 濟 策 講 究,실행위원 삼 씨를 선뎡해, 在 大 阪 朝 鮮 靑 年 同 盟 재만동포옹호의 대운동,방방곡곡에 同 胞 組 織 신간광주지회 강연회 개최:재만동포옹호동맹에 대하야(정헌태) 길림성재주동포 극력 보호를 반복언명,언론긔관과 더불어 피차에 대 휴하야 불상사 근절에 서로 노력키를 약속해,왕성장대리와 회견기(장 춘에서 본사특파원 김우평발전)/ 在 대판사단체 재만동포옹호결의,합 동위원회를 기타중요사항토의 고국동포에 호소,재만동포의 전하는 말 중인적대는 절대불가 재만동포옹호의 대운동,방방곡곡의 聲 援 消 息 괴산청년결의,재만동포옹호문제로

49 금지된 집회,재만동포 옹호연설회( 槐 山 ) 논산용우친목회 결의,재만동포옹호문제로 高 興 各 團 決 議, 在 滿 同 胞 擁 護 問 題 에 對 하야 재만동포취체십이조,장작림으로부터 보낸 것 삼단체결의로 망년년하폐지,재만동포 옹호를 목적삼아 재만동포옹호의 대운동,방방곡곡의 聲 援 消 息 23일 24일 25일 영광각단토의,재만동포구축사건으로 회령 중인결의,재만동포를 보호하여 달라고 야소교회기도,재만동포구축사건으로 在 滿 同 胞 에게 告 함 재만동포옹호와 답지하는 동정금 재만동포옹호의 대운동,방방곡곡의 聲 援 消 息 황보고연설성황운향시에서;재만동포구축상 청진청년동맹결의,재만동포구축에 對 하여 협의회 禁 止, 淸 津 警 察 에서, 在 滿 同 胞 驅 逐 問 題 집회 결사의 금지 탄압 재만동포구축령 발표를 부인,정식으로 비문교부 교섭대표에 보낸 省 長 批 文, 吉 林 省 엔 問 題 一 段 落? 동변신보호외로 특파원파견질문,안동현에 특파해 조사케,재만동포 옹호동맹 재만동포옹호의 대운동,방방곡곡의 성원소식, 九 個 項 決 議, 淳 昌 同 盟 에서 / 在 兼 中 國 人 自 衛 策 을 決 議 [ 兼 二 浦 ] 휴업으로 동정표시,함흥각단에서 재만동포피축에 대해 26일 중국관헌에 항의,고저각단결의,재만동포구축에 對 해서 재만동포 동정금도 금지 宣 川 警 察 에서 27일 중정부에 항의,남포동맹에서 재만동포구축문제에 對 해( 鎭 南 浦 ) 28일 동포옹호의 대운동 :리원재만동포옹호동맹조직,선전지는 禁 止 재만동포동정음악대회, 槿 友 會 主 催 동정철시, 永 興 邑 內 에서,재만동포옹호문제에 대한 집회경찰이 禁 止 29일 김천차부동정, 在 滿 同 胞 들에게 마산재만동포옹호동맹조직,사회단협의금지 當 하고 30일 재만동포옹호 상설기관설치, 일치하야 문뎨를 해결하자 桓 仁 縣 在

50 경도에 개최된 조선인회,재만동포 문뎨와 기타를 토의 의주 재만동포옹호동맹항의 손보도 금지,신천경찰에서 재만동포사건에 對 한 集 合 은 무조건 禁 재만동포 옹호동맹조직 禁 止,상양경찰에서 집회 결사의 금지 탄압 31일 1928년 1월1일 3일 4일 5일 6일 7일 8일 9일 10일 11일 12일 재만동포압박문제협의, 總 督 府 에서 재만동포옹호동맹위원회개최,삼십일 오후에 水 標 町 에서 재만동포옹호와 답지하는 동정금 오십원을 동정,군산미우구락부에서 재만동포에게 재만동포 위문금 부산각동맹에서 재만동포구제 음악연극대회,금일 오후 金 海 邑 에서 開 催, 金 海 靑 年 同 盟 金 海 農 民 聯 盟 兩 團 主 催 本 支 局 後 援 재만동포 구제음악회도 금지(김해)집회 결사의 금지 탄압 재만동포옹호동맹에 오원금동정,군산신탄상조합 영광서도 조직,재만동포참화사건의 대책을 위해 동맹원 천이백여,재만동포옹호 동맹( 安 州 ) 동정휴업,재만동포가 중국관헌에게 구축당한데 대해( 全 州 ) 위로오찬회 재만동포피압박문제로( 天 安 ) 제주각단연합 재만동포옹호동맹조직 재만동포옹호동맹위원회( 靈 光 ) 전무위원회,재만동포구축사건으로 동포구제금 군산재만동포옹호 동맹에서 사리원조기단,재만동포에게 육십이원의연 同 情 金 義 捐 재만동포를 위하야 영광여성의 열정,혹독한 간섭에도 불굴, 音 樂 舞 蹈 會 盛 況 裏 終 了 재만동포 동정금답지( 城 津 ) 재만동포옹호동맹 금일입동정금 각지대표회의 봉천에서 開 催,작 십일부터 봉텬에서 열리어, 在 滿 同 胞 구축문제로 의령청년의연 사십구원을 모아 재만동포에게 청년단체

51 재만동포옹호동맹위원회(순창) 창원재만동포옹호동맹 십삼단체연합 在 滿 同 胞 옹호조직 금지( 洪 原 )집회 결사의 금지 탄압 재만동포옹호동맹의 금일 입동정금 13일 15일 16일 17일 19일 24일 25일 26일 在 滿 同 胞 爲 하야 법성포서도 음악,영광여성동맹 계속활동 음악회 재만동포 귀화문제를 재론함 재만동포위문차 길림에 위원특파,인천옹호동맹에서 決 定 在 滿 同 胞 동정음악대회 禁 止,경찰당국에서 집회 결사의 금지 탄압 인천위문금,재만동포 위한 청년단체 김해청년연맹사건 금일공판개정:재만동포에 대한 동정금모집관계 청 년단체 철원봉명생도 분전모하 동정,재만동포옹호동맹에 봉명학교( 鳳 鳴 學 校, 鐵 原 ) 노인들도 분기 공명회를 조직 재만동포문뎨로 봉텬에서 만주조선인대회 무순지방부 성황리에 조직,재만동포옹호 설옷 그만두고 당기도 다음에,재만동포 동정금과 일미화 조선인압박에 군대적 대책설,재만동포문제에 일륙군대책 김해청맹사건 벌금과 무죄판결,재만동포옹호에 관한 선전문사건 출처 : 東 亞 日 報 1927년 12월 1928년 1월까지

52 3.인천 화교배척사건의 경위 1)사건의 경위 재만동포운동과 중국인 배척감정이 고조되고 있을 때 만보산 사건은 국 내의 동아일보 조선일보 매일신보 독립신문 과 같은 언론 을 통하여 와전되어 알려졌고,이는 전국적인 중국인 배척 및 습격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로 발전하였다. 만보산사건이 실상과는 달리 조선에 잘못 알려지게 된 경위는 조선일보 의 오보에 의해서였다.당시 일본은 장춘영사관에 한국농민이 피해를 입은 것처럼 지령을 내렸었는데,조선일보 장춘지국장인 金 利 三 이 허위정보를 그대로 믿고 사건의 현지에 가보지도 않은채 본사로 전송하였다. 74) 그리하 여 7월 3일 호외 장춘김특파원전보 로 三 性 堡 同 胞 受 難 / 二 百 餘 名 又 復 被 襲 / 完 成 된 水 路 工 事 를 全 部 破 壞 / 中 國 農 民 大 擧 暴 行 이라는 제목을 발행하 였고, 75) 7월 4일 발행한 호외제목은 中 國 官 民 八 白 餘 名 과 二 白 同 胞 衝 突 負 傷, 駐 在 中 警 官 隊 交 戰 急 報 로/ 長 春 日 本 駐 屯 軍 出 動 準 備 / 三 性 堡 에 風 雲 漸 及 /대치한 日 中 官 憲 一 時 間 交 戰, 中 國 騎 馬 隊 六 白 名 出 動 急 迫 한 同 胞 安 危 / 撤 退 要 求 拒 絶, 機 關 銃 대증파/ 戰 鬪 準 備 中 76) 등이었다. 동아일보도 7월 4일 中 國 農 民 의 暴 擧 萬 寶 山 水 路 破 壞,조선 농민 포위 코 공포위협, 事 態 딸하 軍 隊 出 動 라고 보도하면서, 조선농부들이 개간에 착수한 만보산 수전을 중국관헌과 중국농민 약 5백명(450명은 군경)이 수 로를 파괴하고 조선농민을 포위,퇴거를 강요한다.조선농민의 생명이 위태 74)박영석,앞의 책,98쪽. 75) 朝 鮮 日 報 1931년 7월 3일 호외 三 性 堡 同 胞 受 難 / 二 百 餘 名 又 復 被 襲 / 完 成 된 水 路 工 事 를 全 部 破 壞 / 中 國 農 民 大 擧 暴 行 76) 朝 鮮 日 報 1931년 7월 4일 호외 中 國 官 民 八 白 餘 名 과 二 白 同 胞 衝 突 負 傷, 駐 在 中 警 官 隊 交 戰 急 報 로

53 하고 부상자도 있다.300여명의 장춘 일본군대가 출동을 준비하고 있어,사 태가 매우 중대시된다. 라고 하면서 위기의식을 고조시켰다. 77) 7월 5일에는 조선일보가 激 烈 히 交 戰 하고 日 中 官 憲 對 峙 中 78) 이라는 한 인 수난 기사를 다루는 등 계속 과장보도를 지속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79) 동아일보는 이것이 곧 허위사실임을 알게 되는데,7월 5일 바로 軍 隊 出 動 은 虛 報 中 國 暴 民 解 散, 日 中 警 官 隊 의 衝 突 도 輕 微, 奉 天 에서 特 派 員 徐 範 錫 發 電, 萬 寶 山 同 胞 는 無 事 라는 제목과 함께 다음과 같은 진상기사를 내었 다. 나는 만보산에 향하는 도중에 봉천에서 우선 제보를 보낸다.4일 오전 11시반 장춘 전대영사로부터 봉천 수도 수석영사에 계달한 전화보고에 의 지하면 만보산은 완전히 평상상태에 복구되었다.이일부터 중국측의 출병설은 무근지설로 현재는 순경 수십명과 장춘경찰서에서 파송한 경찰관 사십육명이 만일을 염려하여 경계중으로 만보산 재주동포가 무사한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이일 일중관헌의 충돌정도는 지극히 경미하다. 80) 또한,이날 동아일보는 중국인 보호를 위한 중국영사 장유성의 총독부 방문을 다룬 中 國 領 事 總 督 府 訪 問 이라는 기사 또한 보도하였다. 만보산 사건이 의외로 과장되어 조선인이 학살되었다는 무근지설이 전해져 격분한 민중 중 중국인에 대하여 보복적 행동을 취하는 사람도 있어 재주중국인은 어느정도 불안을 느끼는 상태로 조선주재 총영사 장유성씨와 총상회대표 궁학정씨는 4일 오전 11시경 총독부 외사과를 방문하고 중국인 보호에 나섰다. 81) 그러나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있는 상황이었다.인천지 77)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4일 中 國 農 民 의 暴 擧 萬 寶 山 水 路 破 壞,조선 농민 포위코 공포 위협, 事 態 딸하 軍 隊 出 動 78) 朝 鮮 日 報 1931년 7월 5일 激 烈 히 交 戰 하고 日 中 官 憲 對 峙 中 79)민두기,앞의 논문,156쪽. 80)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5일 軍 隊 出 動 은 虛 報 中 國 暴 民 解 散, 日 中 警 官 隊 의 衝 突 도 輕 微, 奉 天 에서 特 派 員 徐 範 錫 發 電, 萬 寶 山 同 胞 는 無 事 81)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5일 中 國 領 事 總 督 府 訪 問

54 역을 시작으로 중국인 배척 및 습격사건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7월 3일 인천 답동에서는 중국인 구타사건이 일어났고, 82) 각 중국인 거류지는 그들 의 집을 향해 돌을 던지는 군중들로 인해 소란스러웠다. 83) 7월 4일에는 인 천에 중국인 음식점과 이발소 습격사건이 일어났고, 84) 4일 밤부터 5일 오 전 1시 해산될 때까지 중국인의 집 68호를 부수었다. 85) 인천 경찰서의 주도하에 폭행자의 검거와 시위해산이 되었으나 역부족이 었다. 86) 이들은 포목으로 전간목과 가로수 사이를 얼거 교통을 차단하여, 경찰의 접근을 막았으며, 87) 해산된 군중들은 부천까지 몰려가 중국인을 습 격,중국인 2명이 중상을 입기도 하였다. 88) 5일 이후부터 사태가 진정되는 듯 하였으나, 89) 8일 오전에 중국인 曹 高 承 의 집 2층이 雨 中 에도 방화로 추 정되는 發 火 가 있기도 하였다. 90) 인천에서 시작된 중국인 배척사건은 전국으로 확대되었는데 서울 평양 사리원 개성 남포 원산 공주 평양 등 주요도시 전반에 연속 발 생하게 되었다. 서울은 3일부터 인천의 영향으로 중국인과 조선의 충돌이 시작되었으며, 4일에는 신당리에서 중국인 농부와 조선인 토공 기타 부근 주민이 충돌하 여 조선인 1명이 사망하기도 하였다.평양은 그 정도가 매우 극심하였던 82)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5일 市 內 서도 騷 動 各 處 에 중국인과 衝 突,여러 군대에서 충돌 생겨, 雙 方 의 負 傷 은 別 無 83)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5일 仁 川 의 騷 動 은 四 日 朝 부터 鎭 靜,경찰은 폭행자를 검거, 中 國 人 도 被 害 別 無 84)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4일 中 國 人 街 로 朝 鮮 人 集 中,불안한 동긔가 떠돈다 仁 川 署 總 動 員 大 警 戒 85)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6일 昨 夜 仁 川 再 騷 動 中 國 家 大 擧 襲 擊,오전 一 시까지 六 十 八 호 파괴 警 官 隊 制 止 로 解 散 86)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5일 仁 川 의 騷 動 은 四 日 朝 부터 鎭 靜,경찰은 폭행자를 검거, 中 國 人 도 被 害 別 無 87)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6일 布 木 으로 交 通 遮 斷 騎 馬 隊 行 路 沮 害,군중은 一 시 긔세를 올려 中 國 人 一 名 重 傷 88)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6일 解 散 된 群 衆 富 川 을 襲 擊 89)장세윤,앞의 논문,212쪽. 90)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0일 仁 川 中 國 人 家 雨 中 에 發 火

55 곳으로,4일부터 소규모의 폭행이 발생하였는데,유언비어로 인한 민심의 동요로 5일 밤 8시경부터 6일까지 수천의 군중이 중국인 거류민 478호 전 부를 습격 폭행 또는 방화하여 가옥파괴,상품파손 등 이외에도 백여명이 죽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생기는 참극이 벌어졌다.원산은 조선인 1명이 중 상을 당하고 6일에는 부산에 부분적 폭행이 있었으며 7일에는 신의주에 폭 행이 있었다.그리고 의주에서 사망2명 안빈에서 사망자 1명과 원산에서 익사자 1명이 있었다. 91) 이러한 사태는 각계의 자제요청과 만보산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알려지 면서 차츰 진정되었다. 92) 각계의 자제요청은 다음과 같다. 7월 5일 동아일보에 기재된 중국영사 장유성이 問 題 好 轉 의 此 時 에 事 變 發 生 은 遺 憾 在 京 中 國 總 領 事 談 을 통해 이번사건에 대하여 유감으 로 압니다.조선동포들이 오해를 풀기를 바랍니다.국민정부 장주석에게 그 러한 말씀을 하였더니 장주석도 동참하셨습니다. 국민정부는 만 보산 사건에 호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불상사가 생긴것에 미력하 나마 유감으로 압니다. 라고 밝혔다. 93) 그 다음날 6일에는 남경특전 을 통해 상해동포단체의 在 內 의 同 胞 는 隱 忍 自 重 하라 를 통해 보복적 행동을 피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글 94) 이 동아 일보에 실렸다.7월 7일 동아일보 1면에는 이천만동포에게 고합니다.-민 족적 이해를 타산하야 허무한 선전에 속지 말라 라는 사설을 통해 만보산 및 기타 중국 땅에 있는 동포들은 무사하고 평안하며,중국동포의 학살에 대한 것은 무근지설로,중국인에 대한 보복은 우리 동포의 처지를 더욱 곤 란하게 하니 중국인을 미워하고 폭행을 가하는 일을 중지하며,이번 사건 은 검은 손이 민족을 이용하고,횡행한다고 전하기도 하였다. 95) 동아일보 91)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7일 發 生 以 來 各 地 經 過 92)장세윤,앞의 논문,213쪽. 93)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5일 問 題 好 轉 의 此 時 에 事 變 發 生 은 遺 憾 在 京 中 國 總 領 事 談 94)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6일 在 內 의 同 胞 는 隱 忍 自 重 하라 上 海 同 胞 團 體 의 意 見

56 기사를 통해 확인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자료 3) 1931년 7월 7일 동아일보 1면 사설 전문 二 천만동포에게 고합니다. -민족적 이해를 타산하야 허무한 선전에 속지 말라 一.만보산 2백명 동포는 안전하고 평안합니다. 그리고 만주 기타 중 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의 가장 간절한 소원은 국내에 있는 동포들이 중 국 사람에게 폭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동포여!우리가 조선에 와 있는 중국사람 8만명에게 하는 일은 곧 중국 에 있는 백만명 우리 동포에게 돌아가니 명심하십시오.그리고 즉시로 중 국사람을 미워하고 그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일을 단연 중지하십시오 二.동포 여러분 만보산에 있는 2백명 동포가 학살 당했다는 것은 전 혀 무근지설입니다.무뢰배의 유언비어입니다.또 조선인에게서도 조선동 포가 중국인에게 학살을 당하였다는 풍설은 말도 되지 아니하는 허설 입니다. 이러한 유언비어는 이웃 두민족 사이에 틈을 내는 것이며,아무 죄도 없는 이웃나라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것은 우리는 이러한 죄인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현재 백만의 조선 동포가 사는 나라요 또 앞으로 가장 밀접하 고 친선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조선민족 백년의 복리를 위한 것인데 무책임하고 일을 좋아하는 자의 헛된 선전에 미혹하야 인천 경성 평 양 등지의 대 참극을 일으킨 것은 조선 민족의 명예에 영원히 씻기 어려 95)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7일 二 천만동포에게 고합니다

57 운 누명이 될뿐더러 중국에 있는 백만 동포의 목에 칼을 얹는 것이니 이 런 통탄할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동포여!정신을 차려 앞뒤일을 헤아리십시오.악의를 가진 무리의 헛된 선전을 믿어 여러분이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민족의 전도에 칼을 화약을 묻히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三.비록 백보를 사양하야 만주에 있는 동포가 중국사람들에게 폭행을 당 하였다고 가정하더라도 우리가 조선에 와 있는 중국사람에게 보복함으로 서 조금도 이로움이 없을뿐더러 도리어 핍박받는 동포의 처지를 더욱 곤 란하게 한 것이 아닙니까.중국 땅에 있는 조선 동포가 핍박을 당한다는 소문을 듣고 우리가 이렇게 분개할진데 우리 조선사람이 조선에 있는 중 국 사람에게 폭행한 소문을 들으면 중국사람들이 중국에 있는 조선동포 들에게 얼마나 분함을 가지겠습니까. 또 인도상으로 보더라도 떡장사,노동자 같은 중국사람들이 무슨 죄이 길래 우리가 그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겠습니까.이것은 도무지 불합리한 일이요,민족의 전도에 크게 해를 주는 일이니 거듭 말하거니와 이러한 선전을 하고 폭동을 하는 이는 조선민족의 적이라고 하지 아니할 수 없 습니다. 동포의 뜨거운 민족애와 굳센 민족의식을 이용하려는 검은 손이 여러 가지 탈을 쓰고 각 도시에 횡행하는 모양이니 선량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동포여,삼가 고서로 경계할실지어다. 그리고 7월 10일에는 報 復 行 動 은 萬 不 可 積 極 友 誼 를 維 持 하라 라는 상해재류 각 단체의 성명서가 상해신특파원발전 을 통해 전달되었다. 상해에 있는 각단체는 9일에 연합회를 개최하고 원중국 관민에 대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내지동포에게 지급 전보를 발하였다. 후원적 시

58 위를 행함은 동족애에 비롯함이라 생각된다.그러나 조선중국의 양민족의 역사와 종래의 이해로 보아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으므로 합리적 해결 을 기다리기로 하고 보복적 행위에 나가지 말아라 96) 7월 16일에는 中 人 排 斥 을 同 胞 여 中 止 하라,본보를 통하야 간절한 부 탁 우리는 조선인 각 단체를 대표하여 크게 근심하며, 중국에 대한 전통적 우의를 상함은 불가하다.동포에게 고하노니 외부의 선동을 삼가 라 97) 라는 하와이 대표의 전보가 전달되어 기재되기도 하였다. 사태의 진정은 인천 각지의 중국인 피난소의 위문과 위문금 교부로 이어 졌다.10일에는 인천객주조합 미상조합 포목상조합 신용조합 등 단체 등이 정중하게 중국인 피난소를 위문하고 위문금을 교부하였으며,인천 상 공회의소,인천부에서도 위문금을 교부하였다. 98) 각지에서 동정 위문금이 모여 그 금액이 3천여원에 달하였고,인천 근업소에서도 10일 대표자를 파 견하여 정중한 위문과 함께 위문금을 교부하였다. 99) 그러나 이와 같은 중국인 배척 및 습격사건은 불과 4 5일 이내에 전국 에 파급되었고,함경북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폭행사건은 4백여건에 달하였다. 100) 리튼보고서의 기록에 따르자면,이 사건은 중국인이 142명 살 해되고 546명이 부상하고 91명이 행방불명되는 참사였다. 101) 인천사건으로 발생한 피해상황도 중국인 측 사망자 2명,부상자 4명,한국인 측 중상 1 명,경상 11명,진압경관 부상자 37명 등이나 되었다. 102) 96)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0일 報 復 行 動 은 萬 不 可 積 極 友 誼 를 維 持 하라 97)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6일 中 人 排 斥 을 同 胞 여 中 止 하라,본보를 통하야 간절한 부탁 98)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2일 各 團 體 代 表 中 國 人 街 慰 問,위문금도 교부하얏다, 仁 川 도 逐 白 平 靜 99)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5일 中 國 人 慰 金 三 千 圓 醵 出 흡연히 모인 동정금품, 仁 川 各 方 面 에서 100)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7일 發 生 以 來 各 地 經 過 101)민두기,앞의 논문,144쪽. 102) 東 亞 日 報 1931년 7월 17 近 來 의 一 大 恨 事! 慘 死 한 中 國 人 이 百 名, 朝 鮮 人 死 亡 一 人 負 傷 若 干 名, 解 禁 된 朝 鮮 事 件 眞 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