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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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시방 이야기 두리아빠

2 소개글 피시방이 가장 전성기였던 그 시절.. 피시방을 운영하며 겪었던 각종 에피소드들...

3 목차 피시방에서는 과연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6 정말 이상한 손님들... 7 ID가 뭐예요? 10 피시방 주인 사기 당하다.. 14 껄 떡 쇠 18 우리집 신기록 23 권리보다는..예절을 먼저 고수를 아시나요 29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와레즈를 찾아서 화상채팅은 화상이 한다...^^ 44 스타가 사람잡네 희노애락 51 주식에 울고 웃고.. 54 손님은 왕 이불 없는 밤.. 61 아! 용산이여! 65 나의 신통력..(예감, 그리고 적중) 69 연령별 분석(초딩편...) 73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79 연령별 분석(대딩편...) 83 외상.. 87 피시방 쥔이 좋아하는 손님들 피시방 쥔이 싫어 하는 손님...@@ 설날 풍경 95

4 특수부대--그 이름은 공익 요원 100 컴맹과의 전쟁1 102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06 연령별 분석(유치원편) 112 특집)디아블로 이야기1 115 특집)디투 이야기 특집)디투이야기 특집)디투이야기4 127 전용선과의 전쟁 나도 피시방 할텨 채팅방...채팅 시청하셍 오늘이야기는 재미 없어요..ㅠㅠ 135 해킹...그 호기심의 끝(나는 해킹이 시로요) 137 Run away~~~~~~ 140 수표도 돈인데 담배를 끊을까? 말까? 147 이빨이 없으면 잇몸이 있다 피시방 화장실 153 싫다! 싫어! 더치페이~~~~ 157 넷맹 피시방 십계명 163 오늘은 어린이날..오늘은 웃자 조직 폭력배 검거 피방 쥔은 선도부장 라이타 가져 가기.. 177

5 작은 악마 피시방에서 자는 사람들 피시방과 컵라면 187 채팅하기 190 디투 확장팩 위험한 아이들 담배 안팔기 떡밥 먹은 가물치 머나먼 외출 208 소화기 점검 나왔어요 아...! 게으름 가격 올리기 왼손, 오른손의 법칙. 219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피시방 피시방2 237

6 피시방에서는 과연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13 오늘 첨으로 칼럼을 신청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아 주실지는 의문이지만... 계속 써보다 보면 누군가가 읽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피시방을 운영한지 17개월 째 접어 드는군요.. 그동안 하고싶었던 이야기..보여 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이글들은 피시방을 운영하는 분들과 관리자 여러분(알바), 피시방 이용자, 피시방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피시방을 하려는 사람들..피시방에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을 위해... 피시방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글입니다.. 많이 읽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올라가는글들은 전부 실화이기 때문에 되도록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피시방에서는 과연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6

7 정말 이상한 손님들 :13 잠깐 한가한 시간이다.. 칼럼에 올릴 글이나 써볼까.. 메모장을 열고 두줄도 쓰기전에 손님이 들어온다. 실컷 글쓰려고 생각해놓고 메모해놓았던 이야기들이 자꾸만 끊어지게 된다. 한줄 써놓고 자리 안내하고 재털이 주고 또다시 한줄 써놓고 계산하고, 오늘 하려는 이야기의 시작이다. 항상 그렇다. 조용하고 움직임이 없던 손님들이 내가 무슨일만 하려고 하면 움직이기 시작하고 여기 저기서 불러댄다. 컴퓨터 30대도 안되는 자그만 피방이지만, 울고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불러될때가 있다. 아마도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이겠지만, 항상 엎친데 덮친다고나 할까..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이 안되기 시작하면 디아블로 베넷 역시 불통이다. 여기저기서 불러되기 시작한다. "아저씨 스타가 안되요, 자리 좀 옮겨 주세요" "잠깐 썹따예요, 잠시후면 괜찮아 져요..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이번에는 포투하는 손님이다. "아저씨, 왜 소리가 안나요" "아하, 이것은요 게임에 들어가서 사운드 옵션에 체크하시면 되요, 도대체 이 게임 처음하시는분도 아닌것 같은데 여태 이것도 조절 못해 요?"핀잔을 한번 날린다. 이쯤되면 결국에는 내가 하던일을 멈추고 그냥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역시, 조용해 지는 손님들.. 이런일은 정말 신기하리만치 많이 겪게 되는 일들이다. 잠깐 한가한 틈을 타서 식사를 시켜놓고 막 한숟가락 떠넣으려는 순간, "사장님..."목메어 불러대는 소리.. "네" "사발면 하나 주세요" 얼른 사발면에 물을 붓고 갔다가 주고 와서 간신히 한숟가락을 먹는다. "여기요~"우리 얼마예요?" "네..3,600 원 나왔습니다" 이런식으로 서너번만 더 불려 다니고 나면 밥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그렇게 좋아하던 수제비를 요즘은 가게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시켜먹지 않는다. 식어빠지고 불어터진 수제비를 또다시 먹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신에 요즘은 조금 머리를 굴렸다. 알바가 퇴근하기전에 김밥을 두줄을 사다가 주고 간다. 그 김밥을 내실안에 펼쳐놓고 손님들의 눈치를 봐 가면서 들락 거리면서 한개씩 집어먹고 있다. "따르르릉" 쥔: "네 피시방입니다" 정말 이상한 손님들... 7

8 쥔와이프: "어, 당신이야..식사는 어캐 했어요?" 쥔: "응, 김밥 사다 놓았어.." 와이프: " 당신은 맨날 김밥만 먹어요? 질리지도 않어요?"(사실은 전부 반말로 한다, 공식적인 자리라서 존대말 하는것처럼 썼다) 쥔: "응, 안질려, 김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당신도 하나 사다 줄까?" 와이프:"됐네요..그리고 내일 막내 소풍가기 때문에 김밥 많이 싸놓았으니까, 아침에 와서 김밥 드세요.." 쥔: 허거덩..."그래 잘됐네,,나 김밥 좋아하니까 많이좀 싸 놓치 그랬어" 와이프: "걱정마요, 낼모래는 우리집 장남이 소풍가니까..낼모레도 김밥 먹을 수 있어요" 쥔: (경사났네 경사났어...)그래 낼 봐." 어제는 특이하게도 김밥을 안먹었다. 알바가 퇴근하기전에 사다놓은 김밥을 먹으려고 막 준비 하는데, 4명의 손님들이 들어왔다. " 아저씨, 우리 식사 좀 시켜 주세요" "네, 뭘로 드릴까요?" 저마다 외쳐댄다.."나는 짜장곱배기, 나는 짬뽕, 나는 짜장보통, 나도 짜장 곱배기.." "짜곱 둘, 짬 하나, 짜보 하나, 맞지요?'(내가 피방 쥔인지 중국집 주인인지 헤깔리는구먼..) 잠시후에 식사 배달이 왔는데, 서비스로 군만두가 한접시 더 왔다. 와! 먹음직 스러운 군만두여! 당연히 군만두는 나의 차지가 되었다.. 군만두를 뚝딱 먹어치우고 콜라를 한캔 하고 있는데, 1층 식당에서 꿀떡을 한접시 가지고 왔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떡 좀 했거드요..잡숴 보세요" "네, 잘 먹을께요" 군만두에 꿀떡에..김밥이 처치 곤란이다. 낼 아침까지 놔두었다가 와이프나 갔다가 줄까? 조금 고민 하다가 디아블로를 이틀째 하고 계신 손님 두분에게 한줄씩 갖다가 드렸다.. "김밥 드세요.." "어라! 진짜로 사장님은 매일 김밥만 드시나봐요? 사모님이 혹시 김밥 장사.." 며칠전에 잠깐 김밥 이야기 한적이 있었더니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한마디 던지는 유**씨.. "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소풍을 갔거든요..그래서.." 이런, 손님들 이야기 하다가 김밥이야기로 흘러 버렸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야지.. 이렇게 이야기를 쓰다가 몇번 손님들 뒷치닥거리 해주고 나면 원래 쓰려던 내용이 뭐가 뭔지 헷깔리게 된다..지금도 여기까지 쓰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알려주겠다. 처음에 글을 쓸때는 열명 정도의 손님들만이 있었는데, 글을 쓰는 순간..3명이 들어왔다. 잠시후에 두명이 들어와서 치킨을 시켜 달라고 하였다. 치킨 주문을 시키고 있는데 5명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아..쓰..글 안쓴다, 안써..뭘 하려고만 하면 난리들이다. 지금도 한줄을 제대로 못쓴다.. 그래도 왜 이렇게 기분은 좋은지..알만한 사람은 다 알것이다. 풀은 아니지만 세자리 남기고 꽉찬 피방안을 바라다 보면..감성지수 만땅이다. 이렇게 무슨일만 하려면 시작되는 손님들의 러쉬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 진짜로 한가한 어느날 저녁.. 정말이지 바쁠만한 이유가 전혀 없는 학기초, 가장 비수기의 평범한 저녁시간이었다. 정말 이상한 손님들... 8

9 자리도 많이 남았고 설마 오늘은 절대 안바쁠것 같은 느낌으로 아는 그런 날이었다 해킹툴을 실험해보기도 하고 이 게임 저게임을 테스트 하기도 하여서 레지스트리도 꼬이고 꼬여서 잦은 오류를 일으키는 26번 컴퓨터를 분해 해 버렸다. 참고로 26번 컴퓨터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이 컴퓨터에는 각종 온라인 게임과 바둑같은 프로그램들의 최신버전과 각종 유틸리티(알집, 리 얼플레이어,각종 패치등등)들이 들어있으면, 프린터와 스캐너까지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집 컴퓨터의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역시나 손님들은 나의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내가 써먹는 기대.. 피방이 썰렁해지면 무슨일이든지 벌려 놓는다. 왜냐면 내가 무슨일만 하려고 하면 손님들이 몰려 들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90프로 정도는 들어맞는다..내가 컴퓨터를 분해하자 마자 < (왜 분해 하냐고요?(포멧하기전에 항상 분해해서 청소를 한다음에 다시 재조립을 한다..물론 특별히 바쁘지 않을때만..피시 성능 월등 히 좋아지는것 같다..새컴퓨터 처럼 부드럽게 돌아가는 쿨링팬의소리..) 정찰병 처럼 프린터를 하려는 손님이 한분 들어오셨다. "어서 오세요" "프린터 좀 하려고 왔는데요.." "네, 죄송한데요, 보시다 시피 지금은 프린터가 안되는데요..나중에 오세요" "언제 오면 되나요" "이따가 12시 쯤에 오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여기다가 디스켓 맡겨 놓고 가세요.." "이따가 올께요" 그분이 우리 피방을 정찰하고 나가자 마자 손님들이 들이 닥쳤다. 그 후로 26번 컴퓨터가 재 구실을 하기 까지는 하루 반나절이 걸렸다.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혹시나 손님이 없어서 카운터에서 졸고 계신 피방쥔장이 있다면 지금 당장 움직여 보라.. 밥을 시켜 먹던지, 컴터를 포멧하던지, 랜선을 정리하던지, 프로그램을 정리하던지... 후후..몰려 오는 손님이 보이는 것만 같다. 아! 잠시 정신없이 바쁘더니만, 지금은 다시금 썰렁해 졌다.. 잠시후 10시가 되면 아이들 보내고 나서 아까 사다 놓은 김밥이나 먹어야 겠다. 배가 고프니까 김밥소리만 들어도 입속에 침이 고여서 더이상 이야기 못하겠다.. 아! 배고프당... 정말 이상한 손님들... 9

10 ID가 뭐예요? :13 우리나라 인터넷 선진국이라고 한다.. 1인당 컴퓨터 보급률이 어떻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이 몇명이고... 과연 무엇을 근거로 통계를 냈길래 인터넷 인구 1,700만이니 어쩌니 떠드는지 모르겠다.. 후후,,우리동네가 후져서 인가? 이업 시작 한후로 정말 가슴 터져 죽는줄 알았다.. 전부 컴맹 넷맹...하,..생각만 해도 미칠지경이다.. 내가 한참 인터넷에 맛들일때는 전부 다 나 정도는 하는줄 알았다. 홈페이지 하나 없으면 세상으로 부터 도태 되는줄 알았다. 나도 늦었다고 생각 하고 헉헉 되면서 쫓아왔는데..닷컴이 아니면 그 회사 문닫을 것 같았다. 도메인 사려고 해도 좋은것은 벌써 다 선점 되었다고 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나 역시 좋은 도메인 하나 등록하려고 온갖 사전은 다 뒤적거리고 그러면서 날밤도 까고, 신문이고 잡지책이고 텔레비젼이고 전부다 인터넷...인터넷..컴퓨터..전자상거래...쇼핑몰 이세상이 바뀌었는 줄 알았다.. 근데 현실은 어떠한가? 하루만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면 정답이 나온다. 아직 멀었다..해도 해도 너무 한다..이게 정답이다. 지금부터 몇가지 소제목으로 일례를 들어보면서 인터넷 선진국의 허와 실을 까발려 보겠다. 1.ID가 뭐예요.. 젊은 사람이었다..20대 중반.. 멀쑥해 보이는 사람이었는데...조용히 물어본다.. "제가 피시방에는 처음인데요, 저..고도리 할 수 있나요?" "그럼요, 아무자리나 앉으시면 됩니다.." 혹시나 해서 1번 피시에 앉혔다.. 고도리 아이콘을 눌러 주면서 "회원에 가입하셔야 됩니다" 하고 말해 주었다. 물론 회원 가입 창을 띄워 주고.."잘읽어 보시고 그대로만 쓰세요" 어느 사이트나 마찬 가지이지만 맨 처음에 쓰는 곳이 아이디를 쓰는 곳이다.. "여기서 부터 차근 차근 쓰세요..아이디는 바꾸기 힘드니까 잘생각 해서 쓰시고요.." 그런데 이손님이 가만히 멀뚱되고 있었다.. 보다 못해서 한마디 했다. "왜 안쓰세요?" "아이디가 뭐예요?" 뒤집어 지기 일보 직전이었다..어떻게 설명해 주어야 하나? 이사람이 오늘 과연 고도리를 할 수 있을려나? "아이디는요, 인터넷이나 통신상에 서 본인을 간단히 나타내는 이름 이라고 생각 하면 되여.." ID가 뭐예요? 10

11 "아, 네..." 대답은 잘했다.. 그리고 나서 30분 아직도 그 화면 그대로이다.. "그냥 제 아이디로 하세요, 재미있게 놀면 그만이지요..이까짓걸로 스트레스 받을 것 있나요.," 내아이디로 접속 시켜주고 고도리 방에 넣어주고 한판 대신 쳐주고.(돈도 대신 내달라고 하면 어쩌지) 겐신히 가르쳐 주고 카운터로 돌아왔는데... " 아저씨, 이사람들 왜 가만히 있어요?" 부터 시작 해서 게속 불러되더니.제풀에 지쳐서 그만 한단다 그런데 의외로 아이디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꽤많이 있었다.. 비슷한 질문들..로그인이 뭐예요?, 로그아웃이 뭐예요? 2. 자리좀 바꿔 주세요.. "인터넷 좀 할 껀데요?" " 네 저기 12번에 앉으세요" 그리고 잠시후 그아가씨가 카운터로 왔다.. "저, 여기는 게임만 되나요?" "아니여, 다 되지요..뭘 하시려고요?" "인터넷 검색좀 할 껀데요, 자꾸 게임만 떠요.." 오잉,,,그럴리가..잽싸게 뛰어 가보니... 초기 화면...한게임...할말이 없다. 아이러브 스쿨..나를 미치게 한다. 고딩 2학년..그래도 좀 아는척도 하고 내가 피시방 할 때 부터 한메일을 써왔었다.. 인터넷 초기 인구,, "아조씨..자리좀 바꿔 주세요, 서버가 안좋아요." 이잉,,,,그게 뭔소리여...서버는 여기 없는디.."서버는 아이러브 스쿨 회사에 있어" "여기는 야호 없나요?" 이번에는 또 다른 손님.. " 여기 주소줄 보이시죠?..여기다가 kr.yahoo.com 써넣고 엔터 치세요." 이런 사람일 수록 꼭꼭 야후가 아니라 야호였다.. " 아저씨..." 목놓아 불러 된다..이번에는 30대 아저씨 "네, 갑니다..무슨일인가요" "스타가 없어요,,자리 옮겨 주세요 " 단지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없다는 이유로 자리를 옮기고 또 옮기고 죽을 맛이다.. 물론 가르쳐 주어도 그때뿐 또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시킬대는 또다시 불러되고, 당최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없으면 그프로그램은 없는 줄 알고 있다. 3.여기는 메모리가 16매가네요.. 20대 후반 정도의 남자 손님..단골은 아니지만 가끔씩 오시는 분이다.. 어느 외국 사이트에 접속 하고 있었는데..첫화면이 조금 오래 걸린다. " 아저씨 여기는 램이 16메가래서 이렇게 느리지요..너무 느려요..빠른 자리 없나요?" ID가 뭐예요? 11

12 오잉..어느넘이 램을 바꾸어 갔나?? "그럴리가 있나요 거의가 64메가이고 몇대는 128메가 인데요..그리고 이 화면 늦게 뜨는것은 거기 서버 사정이지요..다른곳 한번 들어가보세 요..자자 이상 없지요." "어,,여기 16메가 던데..?" "????자 보세요 여기 등록 정보 보시면 몇메가 인지 나오잖아요" 그손님 처음 부팅될때 비디오 메모리 16메가 뜨는것을 보고...아! 정말 할말이 없다.. 어떤 손님은 모지역에서 알바를 했었다고 자랑 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눈아프다고 17인치는 자리가 있어도 잘 안앉았고 꼭꼭 19인치에만 앉을려고 한다..(제기럴, 우리나라가 언제 부터 이지경이 되었는 지...17인치도 대형이고 비싸서 못쓰던것 이었는데...피시방에서 세밀한 그래픽 작업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29인치는 눈이 아프니, 17인치는 모니터가 작니..하면서 떠들어되는 사람들..기껏해야 스타 아니면 채팅이고 바둑이다.. 하긴, 캐드나 포토샵 한다고 자리 달랄 사람도 없겠지..) 그리고 일장 떠들어된다.. 자기는 배선담당 이었는데 거기는 한달에 한번씩 랜선을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라우터도 껏다가 켜야 된다고 와이프 한테 충고까지 해주었다.. 아주 도사 였다..피시방 도사.. 그런넘이 오늘은 레지스트리에서 베틀넷정보 지우는것도 못하고 있다. 알바를 했다는 인간이 떠난 자리에 가보면 재털이에는 가래침이 한가득이다.. 지도 고생해봤으면서 그런 매너 없는 짓을 하다니.ㅠㅠ 하옇튼 나도 말난김에 랜선이나 교체 해볼까.. 4.이메일 주소는 어떻게 써요. 요즘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려면 이메일 주소는 필수이다. 이메일 주소란을 공란으로 남겨두면 다음으로 안넘어가고 계속 에러가 날때가 많다. 몇번 해보려다가 결국에는 나를 부른다.. 그래서 가보면..그래도 공란은 양반이다. 자기 아이디 써넣거나, 심지어는 지 집주소 써넣은 사람도 있다.. 그럴경우 나는 대부분 다움이나 야후 같은 무료계정 주는곳으로 인도 한다.. "여기서 가입 하시면 < 이게 이메일 주소입니다" 천천히 잘읽어 보시고 쓰시기 바래요.. 역시 또 아이디가 말썽이다..분명히 밑에 써있다.. 아이디는 영어 소문자와 숫자, _, - 이이상 사용 못한다고 되어있는데도.. 거기 써있는것은 `나미남` 이나 `나미녀' 이다.. 그냥 놔두고 오면 한시간동안 거기서 헤매고 있다. 한시간 동안 이메일 주소 하나 만들면 그날은 성공한것이다.. 아예 나한테 아이디와 비번까지 맡겨 놓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메일 주소는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몇명이니 하는 통계에 쓰여지게 되고 그 회사의 잠재력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그중에서 실제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련지... 이렇게 이멜 주소 만드는법 일일히 가르쳐 주기도 힘들어서 아예 홈페이지에 정리해서 올려 놓았는데 그 페이지 열어보는사람 아직 못보았다.. ID가 뭐예요? 12

13 홈페이지를 최대한 활용하려던 나의 계획은 아직까지는 너무 앞선 계획이었던것 같다. 5.그래도 어둡지만은 않은 미래.. 처음 내가 피시방을 시작 할때 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가까워 졌다.. 질문의 강도도 그때보다 더욱 높아졌다.. 나나 우리 알바 역시 공부를 하지 않고는 점점 막히는 부분이 많아질것이다. 우리 피시방 쥔 여러분들도 더욱 더 부지런히 서핑하고 부지런히 공부를 하여야 할것 같다.. 전문직 일 수 있는 피시방 업주, 그리고 알바..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만족은 주지 못할 망정 손님들 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는 안될 것 같다. 처음 컴퓨터나 인터넷에 발을 들여 놓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찾는 곳, 인터넷을 쓰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 바로 찾아 올수 있는곳으로 인식 되어 나간다면 많은 돈은 못벌더라도 동네 마다 꼭 있어야 할 감초 역활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정보 인프라를 최대한 쥐어짜서 정말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기를 고대 하면서 근데, 정말이지 선생님들의 과제물이 황당할때도 있다.. 선생님들 이런 숙제는 내주지 마세요.. 고2여학생이다.. 느닷없이 디스켓 한장 들고 찾아와서 홈페이지 만들어야 한단다..인터넷에 띄워야 한다는데... 그것도 오늘 당장 해야 하는 숙제라고 급해서 이야기 한다.. 컴과 넷의 종합에술인 홈페이지를 그렇게 순식간에 만들어서 인터넷에 띄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집집마다 고속 전용선이 설치 된 것도 아니고, 아니지, 컴퓨터도 없는 집도 수두룩 한데.. 그런식의 숙제를 내준다면...우리 피시방 쥔들은 곤혹 스러워진다..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 할지...물론 방법은 있다.. 공짜 계정 주는곳에 들어가서 마우스 몇번 클릭 하면 홈페이지는 만들어 지니까... 선생님이 원하시는 과제물이 그런것 이었을까? 그런 반면에 이런 선생님도 계시다..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들은 이야기 이다.. 우리집 오는 고딩 여학생이 있다..3학년 여자 상고 학생인데... 그곳에는 컴퓨터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단다.. 그분 선생님이 안계시면 학교의 컴퓨터가 마비 되는 그런 유능한 선생님.. 특이한것은 그곳에는 "스타크래프트 특활반" 이 있다고 한다..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근처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특별 활동을 한다고 한다.. 정말 이런것이야 말로 진정한 특별 활동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학교 근처로 피시방을 옮기고 싶다.. 매상 몇푼때문이 아니라..대다수의 선생님들은 피시방을 악의 구렁텅이, 비행 청소년들의 집합소로 보고 계시는 듯 한데..그 와중에도 가뭄속 의 단비 처럼 청소년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해하는 선생님이 계시다고 생각 하니 정말 존경 스러울 뿐이다.. 그런분들이 계시는 한..피시방의 미래는 밝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선생님들도 부디 이 선생님과 같이 피시방과 게임의 밝은 방향을 봐주시기를 고대합니다. ID가 뭐예요? 13

14 피시방 주인 사기 당하다 :13 여러분..저 사기 당했어요..ㅠㅠ 쩍팔린 일이지만, 이곳에 공개 할께요.. 하여간 모든 것을 감수 하고 이곳에 공개 합니다. 또 다른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인터넷이나 피시통신을 오래 하다보면, 여러군데 자신의 아이디나 이메일 주소 같은 흔적을 안남길 수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남은 나의 흔적이 그들의 사냥감이 되는것이지요.. 그들은 그런곳에서 획득한 이메일 주소로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원본 그대로...사이트 주소만 바꿉니다 안녕하세요. NOO CD는 각종 프로그램, 성인용 CD/테이프, 게임 등을 판매하는 토탈 인터넷 CD 쇼핑몰입니다. ##### NOO CD 인터넷 사이트 ##### (3월 20일경부터 서비스 가능) (주소창에 그냥 한글로 '나*시디' 라고 치세요) 나*시디 연락처 : ** NOO CD는 팔면 그만이라는 식의 통신의 군소 CD업자와 비교되기를 거부합니다. 현란한 문구와 엉성한 운영보다는 바른 이미지, 바른 전자 상거래, 최고의 서비스로서 항상 고객 여러분께 기분좋은 거래 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나라, 이땅에 진정한 정보 공유가 정착 되고, 작게나마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세계가 마련된다면이 사이 트를 운영하는 보람도 가져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저희와 나눌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둘러보시고, 필요 하시면 주저마시고 연락주세요 피시방 주인 사기 당하다.. 14

15 저 호기심 무지 많습니다. 바로 그 사이트에 접속을 하였지요.. 그곳은 소프트웨어의 보물 창고 였습니다. 가격도 무지 하게 싸고요.. 컴퓨터 좀 만지는 사람치고 소프트웨어에 욕심없는 사람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 독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당장 쓰지도 않으면서 꼭 가지고 싶은 그런 프로그램들이 왜 그렇게도 많은지.. 더구나 정품가격이 수십에서 수백만원을 홋가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 거기서는 한 열개 정도 구입을 하여도 한개 값도 안되는 가격이었으니.. 바로 삐삐를 때렸습니다. 제가 소프트웨어에 무지 욕심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뭐든지 다 써보고 싶은 욕심이라고 할까요.. 피시방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정품 소프트웨어만 쓸 수 밖에 없지만, 예전에는 저도 와레즈 사이트 꽤나 훑으고 다녔었거든요. 옛날에도 물론 불법 복사판을 파는 사람들이 피시통신망의 게시판 같은곳에 반짝 하고 글을 올려 놓고 판매를 하기는 했었지만, 이번 처럼 대대적으로 홈페이지 까지 만들어 놓고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몇번 삐삐를 때렸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서 삐삐를 때리고 나니까.. 정확히 10분만에 연락이 오더군요.. "호출 하셨나요?" "네, 제가 했는데요,...시디 좀 사려고요.." "아, 그러세요. 무엇이 필요한데요?" "몇개 사려고 하는데, 너무 비싸요.." "사실 것 말씀 해보세요" "뭐뭐 하고 뭐뭐, 그리고 뭐뭐요.." "한 20만원 정도 나오는데요..13만원에 드릴께요.." "정말요? 이야 그렇게 싸게 팔아도 되요? 고마워요..어떻게 송금해 드리면 되나요?" "국*은행 계좌 번호 불러 드릴께요..그곳으로 송금해주시면 되요, 입금확인되면 바로 발송합니다" "네네, 알았어요..서비스로 다른 시디도 몇장 주세요" "그럴께요" 딸깍.. 드디어 저는 마수에 걸려 든것입니다..(그 넘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겠지요) 다음날, 돈을 송금하고 시디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24시간 발송한다고 그랬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헉, 인터넷이나 통신상에 사기꾼도 많다고 그랬는데..설마 내가 당하는것은 아니겠지?..그곳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을 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말짱히 건재해 있더군요..휴 다행이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삐삐번호가 바뀌어있더군요.. 어, 이상하다..갸웃뚱.. 그리고 하루를 더 기다렸는데..역시 감감무소식이더군요.. 다시 삐삐를 때렸지요.. 피시방 주인 사기 당하다.. 15

16 감감..무소식. 또 삐삐를 때리고, 그날 몇시간 동안 수십통의 삐삐를 때렸지만 연락이 오지 않더니만, 나중에는 아예 결번으로 나오더군요.. "드디어 당했구나, 내가 당한게 틀림없어..이걸 쪽팔려서 어떻한담... 아, 그렇다..홈페이지 들어가면 다른 삐번이 있으니까..그걸로 삐삐를 쳐봐야 겠군.." 역시 홈페이지는 무사히 있더군요.. 거기에 나와있는 바뀐 번호로 열심히 삐삐를 쳐댔습니다. 그러나 그번호 역시 감감무소식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걸 어쩌나,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약이올라서 어쩌나..정말 약 오르더군요... 이놈들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단서는 계좌 번호 하나뿐인데..." 그냥 며칠을 속으로만 앓고 있었습니다. 마침 우리 손님중에 카드회사에서 불량 채권회수하는 분이 있었지요.. "**씨, 내가 사기를 당해서 그러는데..이 계좌번호로 주소나 연락처 좀 알 수 없을까요?" " 이거요, 그정도는 간단하지요..내일 알아다 드릴께요.." 드디어 이놈들의 꼬리를 잡는다고 생각하니 조금 흥분이 되더군요. 내일은 다른 사람에게 가게를 맡겨놓고 그놈들을 잡으러 갈 생각이었습니다. 다음날, "사장님, 옛날에는 계좌번호만 치면 알 수 있었는데, 지금은 주민번호를 모르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어떻하지요." "ㅠ.ㅠ 휴..할 수 없지요..**씨는 카드 회사이고 계좌번호는 은행이라서 그런가 보지요, 그 은행 다니시는 분한테 부탁 해보아야지요..수고 하셨어요"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직접 돈을 송금한 은행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돈을 잘못 송금해서 그러는데 다시 찾을 수 있는방법이 없을까요?" 은행에서는 그쪽으로 직접 전화를 해보고 나에게 전화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얼마후에 전화를 받았는데.. 그 계좌의 실 주인은 어린 학생인데, 그 사기꾼 넘들이 그학생에게 명의를 빌려서 통장을 계설하고 한탕해먹고 날랐다는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해서 통장은 경찰서로 넘어가 있고, 통장 자체도 며칠전에 해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우...완전히 당한 것입니다. 뒤통수 한번 세게 맞은것이지요. 설마, 계좌번호와 삐번이 있는데, 그넘들을 못찾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안이한 생각이었습니다.그런식으로 남의 명의를 빌려서 통장을 개설해 놓고 사기를 친다는것.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꼬리를 밟아 나가면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방법이 없더군요. 그냥, 잊을 수 밖에요. 다시한번 그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그넘은 건재 해 있었습니다. 가입만 하면 홈페이지 계정을 주는 그런 회사에서 홈계정을 받아서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마치 커다란 규모의 조직인것 처럼 위장을 해서 사기를 치는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넘어갔을래나? 내가 너무 순진한건가?" 그냥 술한잔 먹은셈 치고 잊자 잊어..." 그렇게 사기 당한지 한달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러나,지금도 비슷한 메일이 날라오고 있습니다.. 피시방 주인 사기 당하다.. 16

17 안녕하세요. 시디사랑입니다 허락없이 메일을 보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꾸~벅) 저희는 시디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시디는 유틸리티. 그래픽. 3D. 교육. 전문프로그램. 성인용. 기타 제품을 두루 가추고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밑의 주소를 크릭하세요. >여기를 크릭해주세요 훨..여기도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사기를 치는구나.. 이제는 메일을 받자 마자 바로 전달을 합니다. < 바로 이곳으로요..사이버 수사대입니다. 독자 여러분..불법 복사판을 선호하지 맙시다.. 저 처럼 되요..잠깐 싸다는 것에 혹해서 다른 생각은 못하고 멍청하게 걸려 들었답니다. 예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멍청한놈이 사기를 당하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당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인터넷이라는것..온라인이라는것.. 커다란 맹점이 있지요. 바로 속이고 속기 쉽다는 것입니다. 회원가입 할때 아무리 주민등록 번호를 쓰고 실명을 쓰라고 해도... 가짜 주민등록번호에 가짜 실명에 가짜 주소에..찾을 수가 없겠지요. 사기 당하지 맙시다. 특히, 온라인 게임이나 채팅상에서..자신이 여자인것 처럼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아요.. 거기에 혹해서 자기 아이템 다 줘가면서 같이 오손 도손 게임을 하고 대화를 나누지만 실상을 파헤치면 여자인척하는 남자라는것.. 간단히 확인하는방법은요."전화번호 가르쳐주세요" 하던지 내 전화번호 가르쳐 주고 전화하라고 하면 됩니다. 남자라면은 전화 할리가 없겠지 요.. 저 정말로 한심하지요...더 이상 한심한 사람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양심선언하시기 바랍니다. 독자분들 중에서도 저 처럼, 또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사기 당한 사람 있으면 밑에 게시판에 글 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알아야 안 당하 지..ㅠㅠ" 피시방 주인 사기 당하다.. 17

18 껄 떡 쇠 :13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껄떡대는...껄떡쇠 이야기 1)껄떡쇠.. 어느곳을 가나 껄떡쇠는 있다... 괜히 껄떡 되기만 하지 실속은 없는 그런 사람을 일컷는다,, 매스컴 같은곳에서 피시방을 잡을때 흔히 들먹이는 말이 청소년의 몇%(프로)가 피시방에서 음란물을 보았다는것이다.. 내가 매스컴을 믿지 못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과연, 청소년들이 (..여기서 청소년은 미성년자를 말함) 피시방에 출입할 수 있는 시간은 09:00 부터 22:00 까지이다..즉, 밝은 대낮이란 이야 기다..물론 피시방은 좀 어두운곳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신체감성상 대낮이란 이야기다.. 그리고 그시간은 피시방이 붐비는 시간..하루를 일년으로 비유했을 때..성수기쯤에 해당 된다고나 할까...그렇게 사람이 많은곳에서 바로 옆에 피시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뻔히 볼 수 있는데.. (참고로 피시방에는 일정한 높이 이상의 칸막이를 할 수 없게 법으로 규정되어있다, 즉 밀실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야그다) 그누가 철면피를 깔고 음란 사이트를 들어갈 수가 있다는 말인가? 설사 철면피를 깔았다고 하더라도..그걸 바라만 보고 있을 주인이 과연 있을것인지... 청소년들이 음란사이트에 접속하는것은 아무래도 피시방보다는 개인 컴퓨터로 집안에서..심야 시간대나 아무도 없는 대낮에 이용을 하리라 고 추측된다..(나도 집에서 몰래 본다 ^^) 그럼,,청소년들은 그렇다고 치고 미성년을 벗어난 나이부터의 어른들은 과연 어떨까? 과연 그들은 피시방에서 마음껏 음란물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정답부터 이야기 하면 "절대 못본다 "이다. 아니지, 보긴 보는데 광고만 보고 진짜는 못본다 지금 부터 그 답을 풀어보겠다. 대체적으로 그런곳을 찾아 헤매는 분덜은..특정한 계층이 아니라... 거의 모든 남성 이라고 하면 몰매 맞아 죽겠고 불특정 다수 라고 표현 하여야 겠다..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밝히는것은 똑같다고 하였다.. 단순 호기심형에서 부터...그런데 집착하는 사람 까지..정말 여러가지 부류가 있다.. 모든..아니지 대부분남성들이 그런곳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거은 어렸을 때부터의 역사이고 호기심이다... 아빠엄마 놀이에 병원 놀이까지..조금 자라서는 아이스께끼, 고무줄 끊기, 만지고 도망가기.괴롭히기.등등.. 지금 시대에는 스토커니 하는 말로 대치가 되었지만..나 어렸을때에는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상식으로 통용되기도 하였다..이모든것이 바로 이성에 대한 호기심 의 발로이다. 하옇튼 이렇듯이 우리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는것이기에..검색엔진에서도 여기에 관련된 단어들이 상위를 차지 하고 있는 것 이다. 우리집에 근래 들어 자주 오시는 손님이 계셨다.. 껄 떡 쇠 18

19 키는 좀 작은 편이고..팔뚝에 낙서 흔적도 있고..맨날 스타 크래프트만 한다. 그렇게 그렇게 스타크래프트에서 이쁜 언니 메딕 하고만 놀더니..어느날인가? 갑자기 6번 컴퓨터에 앉더니 컴퓨터를 당겨 놓고 모니터를 왼 쪽(울집은 6번 컴터 왼쪽이면 벽면쪽이다)으로 돌려 옆사람 하고 IPX라도 할려나 부다 생각 했다.. 근데 인터넷을 한다...사람도 열라 많은 시간인데..설마..잠시 카운터에 앉아서 무한 웹서핑을 즐기는데 그손님이 카운터로 오더니 해드폰을 달 라고 하였다.. 6번은 캠이 있는 자리이다.."해드셋으로 드릴가요?" 그 손님은 해드폰이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잠시후 매장을 한 바뀌 돌았다...6번 컴이 조잡한 색깔 일색이다...배너도 무지 많고 밑에 트레이 부분을 보니 웬놈의 부라우저는 저리 도 많이 떠있는지 모르겠다. 저거 틀림없는 음란 사이트이다...미틴넘이다...사람이 이렇게 많은디... 잽싸게 달려갔다.."여기서 이런것 보시면 저 감방 갑니다..."alt+f4를 눌러서 부지런히 창들을 닫았다..이넘 창들은 일반인은 잘 닫을 수도 없 다..하나 닫으면 두개의 창이 뜬다, 전부 닫아 버렸더니 그냥 멋적게 웃고는 스타크래프트를 한다.. 그리곤 그런일이 있고나면...한동안은 우리집에 발걸음이 뜸하다..다시는 안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아저씨는 지금도 가끔 나타난다.. 가끔 사람들 몇없는 새벽에 보면 혼자서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다... 흘깃 흘깃 보면은 어떤때는 상당한 진전이 있는듯 하다.. "그려 인터넷 공부 열심히 하셔" 그러던 아저씨..어제는 왔는데 완전히 딴사람이 되어있었다.. 맨날 음침한 자리만 찾아서 앉더니만..오늘은 카운터 바로 앞 1번 피시에 앉았다.. 저 아자씨가 누굴 죽이려 하나..입구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니터 인데..ㅠㅠ 근데 오늘은 확실히 틀렸다. 허걱, 민욱이의 음악 감상실...노래가 흘러 나온다..최신가요.. 그리고는 나도 잘모르는 곳에 들어가서 고스톱을 친다.. 넷 고도리나 비주얼이 아니다..아마도 프리첼이던가? 혼자 신바람이 나서 박수도 치고 연거푸 소리도 질러가면서 정말 실감 나게 게임에 몰두 한다. 물론 음악에 맞춰서 발을 열심히 흔들며... 정말 놀라운 변화이다..그러게 호기심은 잠간이라니까... 2)대체적으로 그런것 감상하러 오는 사람들은 대개 술을 한잔걸치고 들어온다.. 아니다, 예외도 있다.. 그냥 맨정신에 오던 사람...나이는 지긋이 먹고,글쎄 그래봐야 나보다 한두살 많던지 하겠지만.. 특이한것은 이분은 인터넷을 뒤지는것이 아니라..어디서 구했는지 시디를 몇개 가지고 왔다.. 그리고는 보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무슨 시디인데요..?" "거 있잖아...무슨무슨 양인가 하는것..그거야..냐 하하하" "이런것은 집에 가서 보셔야지요.." 그날은 토요일 날 오후였다...진짜 자식 같은 아이들이 버글거리는 벌건 대낮인데... "여기서 이런것 보시면 안되여.." "본다는게 아니고 보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요".."내가 컴맹이라서.." 하긴, 우리 고등학교 때 종호라는 친구가 있었다..이친구는 영어를 공부 하기 위해서 그당시에 껄 떡 쇠 19

20 청계천을 뒤져서 펜트하우스나 플레이보이지 같은것, 하옇튼 그런 요상하고 야리꾸리한 잡지책을 잘도 구해왔다. 그덕분에 그친구는 영어실 력도 괜찮았던것 같다(?).. 물론 요상한 단어도 많이 알고 있었고..그단어들이 야후 닷컴에 들어가면 상위에 올라 있으리라 짐작한다.. 그아자씨..이렇게라도 해서 시디 플레이 하는방법 배우시겠다는데.. "가르쳐만 드릴테니까 여기서는 보지 마세요" "알았어요, 걱정마요..원 의심은..?" "여기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콘 있지요.." "그것 힘차게 두번 클릭 해주세요..다음에 파일-열기를 누르시고요" "찾기에서 시디롬 있는곳을 찾으신다음에 파일 형식에서 모든화일을 지정해주시고요.." "그러면 화일 보이시지요..?" "어..이것..?" "네네 그거 확인 눌르고 다시 확인 눌르면 재생 되지요" "이렇게..이렇게.." "네네.얼른 닫으세요..애들 봅니다" "에이 잘될지 모르겠네..바둑이나 둬야지.."여기 네오스톤 있나요?" 그리고는 바둑 한판 정도 두다가 일어섰다... "나중에 잘안되시면 다시 오세요.." 그아저씨 말도 없이 사라져 갔다..그리고 지금도 가끔씩 온다.. 거시기에는 통달 했는지..이제는 스타크래프트 가르쳐 달라고 알바를 못살게 굴고 있다.. 3)심야에 와서 인터넷 성인 방송국 찾는 아저씨도 있다.. 어디서 매스컴은 보았나 보다.. "검색 엔진 가서 성인 방송국이라고 치시고 하나하나 들어가 보세요...' 이런분들 중에 90% 이상은 방송을 못보고 만다.. 왜냐면 무조건 가입을 해야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근, 가입하려면 실명에 민번까지 써넣어야 하고..아이디도 만들어야 하는데.. 휴~```그 힘든 작업을 어떻게 하겠는가? 결국 이 아저씨들도 여기저기 눌러보다가 일어난다... 애써서 차단 프로그램 깔 필요가 없다.. 피시방에서 그런것 볼려는 사람들은 거의가 컴맹이고 넷맹이기 때문에... 알바나 잘아는 사람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다.. 성인 사이트 무료로 보여주는곳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으니까.. 나도 옛날에는 꽤 많이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폐쇄되거나 회원제가 되버렸다.. 4)그리고 또다른 부류.. 여기서 부터는 정말 실속파이다.. 12시쯤 나타난다. 12시가 넘거나 혹은 못되서..(이시간부터 심야요금 적용이다) 그리고는 좋아하는 게임을 한다..스타나 레인보우... 정말 신나게 한다..가끔 나랑도 한편이 돼서 게임을 할때도 있다.. 그래서 형님 동생처럼 친한 사이..그런 사이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컵라면으로 야식을 먹고 나면 그날 게임은 그걸로 끝이다.. 유능한 검색사가 되려고 하는가?..열심히 열심히 찾아 헤멘다.. 껄 떡 쇠 20

21 그리고는 5분도 못돼서..목적한 바를 이룬다.. 여기서 판단을 잘하여야 한다.. 그가 앉는 위치는 거의 정해져 있다.. 21번,22번 11번 10번 이중에 한군데 이다.. 주위를 살핀다..여자 손님이 있거나 손님이 많다면..절대 금물.. 공공장소 라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면서 간단히 주의를 준다.. "영수야! 여기서 이런것 보면 안돼..!.나 감방 간다.." 그러면 그는 즉시 창을 닫고 여기 저기 재즈 사이트를 찾아서 헤메거나 그림 없는 사이트를 뒤져 나간다..허걱,, 어떨때..손님이 유독 없는날..또는 1번에서 6번 쪽에만 몇명 있을때면..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낸다.. "영수는 유능한 검색사여" "헤헤.."그는 멋적어 한다.. 나의 경험에 미루어 보면..대개 그런 사이트에 탐닉 하는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 우리가 포르노 비디오를 보았을때 처럼..처음에는 보고 또보고 필름이 닳아서 치직 소리가 날때까지 보지만..나중에는 새로 나온것이나 한번 볼까.. 장롱위나 책꼿이 위에서 먼지에 쌓인채 방치 되고 있을 것이다.. 음란 사이트나 엽기 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야 호기심 때문에 보지만... 몇번 보다보면..사실 별것 아니라는 사실에,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까 얘긴데 화질이나 좋으면 모를까..그것도 MPEG1규격에 맞추다 보니 정 말 손바닥 보다도 작은 화면으로 볼려면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다..그나마 자주 끊기기도 하고..요즘에는 한술 더 떠서,,. 더 작아진 화면에 더 형편없어진 화질에 정말 볼맛 안나다.. 동영상이라는것이 용량은 또 얼매나 크던가... 그것 받아서 볼려면..환장할 것이다..그래도 열심히들 다운 받아논다.. 그렇게 매장을 돌아다녀도 저밑에 창을 몇개씩 띄우고 바둑판으로 은페 엄폐를 하고 다운을 받는데는 도리가 없다..의심이 가는 사람덜이 앉 아 있던 자리는 샅샅이 뒤져서 지워버릴 수 밖에.. 참참,,영수 이친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말았는데..이친구 지금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 있다.. 그곳에서 성인방송 실컷 보고 있는 모양이다...간편하게 공중파 방송으로...부럽당..쩌비 하옇튼 그의 그러한 야 사이트 검색하기도 불과 한달을 가지 못했다... 그 대신 정말 무슨 검색 하고 다운 받는데는 더사가 되어있었다....검색 더사..검색사.. 나중에는 자기는 해킹을 배울꺼라고 하였다.."그려 열심히 혀" 5)진짜 싫은 족속들.. 몇몇 포르노 족들 가운데는 이런 인간도 있다.. 아무 컴퓨터나 앉는다.. 아무때나 온다.. 절대 주위는 쳐다 보지도 않는다... 그리고 콜라를 마셔가면서 바로 포르노 사이트로 직행한다..정먈 대단한 넘이다.. 자기 뒤에는 여자 손님이 열심히 테트리스 중인데도..뻔뻔스러운넘.. "손님 여기서 이런것 보시면 안됩니다" 아무 대꾸도 없다...묵묵 껄 떡 쇠 21

22 "지금 학생들도 많이 있고 여자 손님들도 있는데 이런것 보시면 안돼요.." 역시 조용... 최후의 방법..마우스를 빼앗고 alt+f4를 부지런히 누른다... "저희집은 이런것 보시면 강퇴입니다.." 쩍팔려 하지도 않고 나가면서 궁시렁 된다..."궁시렁 궁시렁" 6)지워도 지워도 지저분한 컴퓨터 그토록 철통같은 감시를 하건만... 어느날이었던가..11번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계산을 하고 나가면서 귀뜀을 해준다.. "아저씨! 컴퓨터에 이상한 그림이 떠요" 고맙습니다" 얼른 달려가서 11번 컴퓨러의 익스플로러를 뛰우면 조잡한 붉은색의 배너 광고와 함께 초기화면에서 쭉쭉빵빵한 금발의 미녀가 열심히 쮸쮸바를 먹고 있다.. XXX FREE PIC JAPAN GIRLS ANAL VIDEO GIRL BLOND SEXI GIRL 20,000 FREE PIC MEMBER login 이글을 쓴지가 한참 되었는데..얼마전에 백 모양 동영상이 나왔다고 온통 난리이다.. 울 피시방도 한바탕 홍역을 치루었다.. 사이트 물어보는 손님들 때문에...미틸 뻔 했다.. 시도 때도 없이..좀 아는 손님들은 전부다 그넘의 백모양 이야기니...ㅠㅠ 결국 어제는 최악의 질문을 받았다.. 젊은 커풀이었다...20대 초반... 여자: 아저씨 여기는 백모양것 받아 놓은것 없어요? 하드에다가요? 피시방이 그런것 받아 놓는데 인가요? -----(지들꺼나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지...) 껄 떡 쇠 22

23 우리집 신기록 :13 여러가지 신기록이 있다.. 올림픽 신기록..한국 신기록,... 우리집에도 신기록이 많이 있다... 물론 이 기록들은 벌써 약 두달전 이야기 이다.. 두달이면 누적 시간도 변화가 많이 있게 된다..특히 디아2 열풍이(?) 불면서 장시간 하시는 손님이 많아진것 같다..연말 쯤 다시 신기록을 정리 해서 신기록 2 를 특집으로 올릴까 합니다.. 1.가장오래한 기록..잠 안자고 오래 버티기 1위 울티마 아가씨. 1등을 여자가 차지 했다..언제인가 날짜가 기억나지 않치만 정말 잊을 수가 없는 그 여자분.. 23번 컴퓨터에 앉았다..울티마 온라인 유저라고 했는데...시디 까지 가지고 와서 설치를 하고.. 다운받고,예전 부터 울티마의 중독성을 자주 들어온바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서글서글 대답도 잘해 주었다. 나도 언젠가는 꼭 한번 배워 보아야지.. 생전 처음이라고 하면 창피 할 지도 모르지만 울티마를 처음 보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피지 게임을 즐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이해 할 수는 없었어도, 무척 재미 있어보였다.단지 전부 영어로 되어있어서 쉽 게 배우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디아블로2의 재미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조금만 설명을 들으면 알것 같은데.. 그언니가 나타나지를 않으니...(흑흑.누가 울티마 좀 가리켜 주세요.) 그녀가 처음 들어온 시간이 밤 11시 쯤이었다. 그리고 새벽 5시 퇴근을 하였다.."즐울온 하세요(??)" 집에서 실컷 자고 오후 3시쯤에 출근을 하였는데 그녀가 아직까지 있었다. 헉.벌써 16시간 째다. 석이와 교대를 하고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원래 여자만 보면 말을 건넨다...^^절대 사적인 감정은 없고 그냥 손님들과 친해 지기 위해서이다. "잘 되세요?" "네? 뭐요?" "hmm, 그냥요..식사는 하셨나요? 컵라면 하나 드시겠어요?" "네 하나 주세요. 신라면으로요..." 컵라면에 물을 붓고 재털이를 갈아주고...또 바쁘게 시간은 흘러서 새벽 3시가 되었다.. 또 컵라면에 물부어서 갔다 주고..어느새 퇴근 시간..오전 5시..벌써 30시간 째이다.. "즐울온 하세요(?)" 집에 가서 푹자고 다시 출근 오후 3시... 헉..아직도 있다..40시간 째...말도 부치지 못하고 컵라면만 하나 갔다가 주고 돌아왔다.. 일을 하면서 흘깃 흘깃 보니 가끔씩 졸고 있다.. 우리집 신기록 23

24 7시쯤 자리에서 일어났다..44시간..흐미 카운터로 와서 계산을 하고 말하기를.." 잠시 저 자리좀 비워 두세요..얼른 갔다가 올께요" "네?, 네 알았어요..울온이 재미 있기는 있나보네요?" 그녀가 가고 나서 만 이틀 정도를 고생한 컴퓨터를 종료 시키고...모니터를 꺼두었는데.. 간지 30분이나 되었을까?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 아! 어서 오세요..뭐 두고 간것 있으신가요?" "아니요..자리나 주세요" 그리고 다시 23번에 앉았다.. " 좀 쉬고 오셨나요?" "아니요, 머리만 감고 왔어요.." 뜨악..그렇게 다시 자리에 앉은 그녀, 잠시전과 똑같은 자세로 울온을 시작했다. 내가 퇴근 할때까지도 그자세 그ㅡㅡㅡ대로 가끔씩은 졸기도 하면서 울온을 했다..54시간째.. 다시 출근...설마, 아직도 있으려나? 이제는 호기심이 먼저 앞선다.. 역시 그녀는 있었다..내가 퇴근할 때의 그 모습으로...64시간째.. 그리고 3시간 후 그녀가 일어섰다.. " 저자리에 있는 울온 지우지 마세요, 한번 설치할려면 시간이 너무 걸려요.." " 아유,걱정마세요.그런데 울온 하신지는 오래 되셨나봐여??" "네 좀 됐어요..예전에 피띠방 알바도 했었거든요.." " 나중에 울온에 대해서 자세히좀 갈켜 주세요" 그리고 떠난 그녀...그녀의 67시간은 지금까지 아무도 못 깨고 있다. 2위 디아블로2 그남자.. 우리집 골수 단골...다른 피시방 가면 곧 죽음..카카카 날짜로 3일 만 60시간,,,,크억.. 3위는 스타크와 포트리스를 하는 하얀손 아저씨.. 48시간...그덩안 먹은것..컵라면 1..사발면 1..호빵 1 2.그리고 또다른 기록...피시방에서 가장 오래 버티기 1위...위에서 2위 했던 그손님과 같이 오던 우리집 골수 손님... 14일날 밤에 와서 28일까징 장장 보름간 우리 피시방에서 살았다.. 게임 하다가 사발면 먹고 또 하다가 잠들고...무려 보름간을 그렇게 살았다. 세수는 간간히 하더만,,치솔은 없었는데. 물론 잠을 잘때는 컴퓨터를 꺼놓았기 때문에 한번 앉아서 최장시간 사용한 기록에서는 입상 하지 못했지만..어디 안가고 피시방에서 산걸로 따진다면 단연코 1등이다.. 머그게임 전용겜방에서는 그런사람도 많다고 하던데...그렇다면 피시방의 공기를 짐작 할 만하다.. 2위----디아블로 2 첫번째 일등 하신분.날짜로 3일 3.울집 오픈이후 가장 사용시간이 많은 손님 1위 역시 타이베리안 선의 고수 양**이다.. 우리집 신기록 24

25 장장 2,000시간이 넘었다..근래에는 ADSL을 설치하고 집에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별로 시간이 올라 가지도 않았는데도 불구 하고 이렇게 많 은 시간을 기록 하고 있다.. 물론 대회 준비기간 한달간 게임을 한 시간은 빼놓고 이정도 이니..총시간을 따진다면 아마도 3,000시간은 훨신 넘지 않았을까 생각 된다. 2위는 역시 주식을 하던 황씨..아저씨.. 이분은 우리 피시방이 회사였으니까..아침에 출근 한밤중 퇴근.. 그러나, 오랫동안의 공백기간으로 인하여 곧 2위에서 밀려날 전망이다..아니 다, 벌써 밀려났다..위에서 2위했던 그 손님이 이부분에서도 2위를 차지 했다.. 주식 손님은 3위이고 그뒤를 이어서 불과 4시간 차이로 따라 오는 손님이 계신다... 올 겨울에는 이분들에게 꼭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 하여야 겠다 짧은 시간 가장 많이 도움을 요청하신 손님...카카 이런것도 순위를 정할 수가 있다니.. 1위 세이클럽 체팅 아저씨.. 첫날 한시간 동안 60번 정도 불렀다..거의 1분에 한번 꼴.. 처음 인터넷에 접속을 하셨는데...다른것은 몰라도 이메일 주소랑 아이디 비번은 까먹지 마시라고 신신 당부를 했건만 다음날 접속을 못해서 끙끙되면서 또다시 불러되는데...거의 첫날 수준.. 그 분 계시는 동안은 다른일은 못할 정도...그래도 지금은 초급 수준은 벗어나는 단게...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고마운 사십대 아저씨.."엉아..멍멍이나 함 먹으러 갑시다.." 2위는 장기 두던 그 아저씨.. 넷장기 접속에서 부터 아이디 써넣는것은 물론이요...비번에 방에 들어가서 인사말 까지..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쇠귀에 경읽기...계속 불러된다...ㅠㅠ 게임 끝나고 집에 갈때 까지.. 3위는 휴가 나온 군인 아저씨 오랫만에 휴가 나왔더니 세상이 달라졌다나 뭐라나... 어디 먼 산골에서 몇년은 살다가 온것 처럼 이야기를 한다..뒤집어 질 노릇이다. "아이디가 뭐예요?" 할 때는 할 말이 없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불러 되는 아저씨... 요즘은 병영에도 피시방을 설치한곳도 있다고 하던데..?? 먼나라 이야기였나?? 4.가장 조금 사용하고 가장 적은 사용요금 낸사람 1위 1번 컴퓨터에서 이메일 확인하고 프린터 뽑아놓고 "100원 드리면 되지요?" 하고는 100원 놓고 뒤도 안돌아 보고 사라져 버린 어떤 미모의 여자. 2위 초등학생 30분 500원이 모자라서 400원내고 24분 한 녀석.. 5.담배 최고로 많이 피는 사람 우리집 신기록 25

26 1위 바둑두면서 와레즈 사이트에서 불법자료 다운 받는 손님이 있었는데... 7시간 동안 7갑을 폈다(한시간에 한갑..140 개피) 2위 포뚜리스 하는 손님.. 앉았다 하면 담배를 물고 산다..보통 시간에 한갑 꼴... 그분 자리는 담배재로 어질러 져 있다.. 되도록이면 여성 손님과는 격리를 시킨다.. 3위 한게임 테트리스 하는 여자 손님.. 장난 아니다...2위 하신분과 막상 막하... 근데 목소리는 최고로 애교있는 목소리이다..목소리 들으면 웬만한 남성들은 애간장이 다 녹는다. 담배 조금만 줄이면 되게 이쁠텐데.. 우리집 신기록 26

27 권리보다는..예절을 먼저 :13 21시 20분... 여학생 두명이 들어왔다. "아저씨, 프린트도 해야되고 하는데 프린트 되는자리 두자리만 주세요." "음...프린트는 아무데나 앉아도 되는데 너희들은 10시 까지 밖에 못한다" "왜요??" "미성년자는 10시까지 이거든...일찍가서 자고 낼 핵교 가야지." " 네 알았어요, 자리 주세요" 마침 딱 두자리가 비어 있었다.."21번 22번으로 가라" 그리고 잠시 10시가 가까워 오자 단체손님 일곱분이 한꺼번에 빠져 나갔다. 10시 5분전 그아이들이 일어나서 나왔다... "프린트 한것 얼마예요?" 오잉..A4용지에 칼라그림이 더덕더덕..."어..이건 한장에 500원식 주어야 한다..너희들 세장이나 되네..마지막 장은 안받을께 1,000원만 줘라" "어..우리는 한장만 인쇄 했는데요??" "아니야..이것 똑같은것이잖아...너희가 인쇄 한것이지...누가 했겠니? 이것 프린트는 아무리 많이 해도 남는게 없다..그냥 서비스로 갖추어 놓은것이지...그냥 잉크값도 안되는 경우도 많아" "아저씨 그러면 30분씩 했으니까..돈 1,000원 돌려줘요..." "그러게 내가 미리 말했잖아...10시까지 밖에 못한다고..." " 아직 열시 안되었잖아요...그러니까 1,000원 돌려 주세요.." "그럼..열시 까지 있어..1분을 사용해도 기본 요금은 1,000원이야..." "나가는건 내마음이지요.열시 안되었으니까 빨리 돈 돌려 주세요..손님이 왕이잖아요, 다른데는 칼라 인쇄도 100원씩이란 말이예요" "그래..그럼 그리로 가지 왜 이리로 왔니?' "그리로 갈래다가 바빠서 이리온거예요" "그래, 그럼 그냥 가라 프린트 안가져 가도 되니까." 정말이지 눈 동그랗게 뜨고 대드는 아이들을 보니 내가 한심스러워졌다. 요즘 애들...감당하기 힘들어진다..일년넘게 피시방을 하면서 이렇게 맹랑하게 대드는 애는 처음인것 같다..물론 더한 애들도 있기야 있었겠지 만... 이런 실갱이가 싫어진다. 그리고 잠시 허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기저기 사이트를 쑤석 거리고 있는데... 아까 대들던 아이와 같이 왔던 동생이 어떤 남자와 같이 왔다. "우리 애들이 여기 돈이 모자라다고 해서 왔습니다.." "그러세요, 여기 이것 애들이 프린트 한것인데..제가 일년 넘게 여기서 피시방을 하지만 이런애는 첨입니다, 차라리 돈이 모자라니까..조금 깍 아달라고 하던지요" 아 이넘의 자식들이 그냥 강짜를 부리니..." "이 양반이 내가 이아이들 아버지인데, 귀한 애들보고 이놈 저놈 하지마요.." "참나..내가 이놈 저놈 하는게 욕으로 들리시나본데요...여기 오는애들한테는 내가 전부다 이놈 저놈 해요...그걸 욕으로 생각 하셨다면 제가 권리보다는..예절을 먼저... 27

28 사과 드리겠는데요...저는 욕으로 한것 이 아니라는것만 알아두세요..저도 에들 키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애들이 귀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 습니까?. 그런데 아버지는 무슨일을 하시나요?" "네, 그런것 까지 말해야 하나요?" "혹시 애들 상대로 뭘 하시는 분인가해서요...이렇게 까지 돈 몇푼에 사람 속 긁어놓고 가는 애들은 첨입니다...아무리 요즘애들이라지만요.." "하옇튼 우리 애들이 잘못 한것이있다면 제가 집에가서 단단히 혼내겠습니다...얼마이지요?" 돈은 필요 없고 프린트는 그냥 가져 가세요..그리고 요즘 애들이야 아무리 이야기 해도 소용없어요" "우리 애들이 다시 이곳에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다시 오면 잘 지도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네 안녕히 가세요" 씁쓸, 허탈...피시방 주인이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올랐다.. 프린트 잉크가 얼마인데, 너희들 A4용지에 이렇게 그림이 많으면 잉크값이 얼마나 드는지 아니...어쩌니 하면서 싸워야 하는 현실이 정말 싫 어졌다.. 그토록 조그만 아이들이 나와 같은 어른들의 가슴에 못을 박을 수가 있다는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지만 우리의 아이들도 좀더 커서 저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 스럽다. 물론 똑똑한 아이, 권리 를 찾는 그런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중요한것은 예절과 도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나도 손님을 왕으로 생각하고싶다..그런데, 그런데 이런경우는 황당할 따름이다... 피시방 요금이 과연 얼마나 싸야 하는것인지...한시간 1,000원이 비싸다고..캐묻는 그런 손님들... 한시간 못했다고 돈 거슬러 달라는 사람들... 프린터비 100 원이라면서 달랑 던져놓고 총총히 사라져가는 손님들... 서비스는 왕과 같이 받고 싶어하면서 이용요금100원 200원은 왜 아까워 하는것인가? 만약에 피시방 요금이 시간당 10,000원만 된다면...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알려주고 음료수 서비스도 팍팍 하고 정말 왕이상으로 대우해줄 자신이 있다.. 너무 많은 피시방으로 인해 피시방의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 결국에는 이곳까지 왔다.. 스스로의 무덤을 판 결과라고나 할까... 낼모레면 40을 바라볼 나이에 이제 10대 초반의 아이들과 실갱이를 피워야 하다니... 훅,,,,그래도 손님은 왕이다.. 그러나 주인이라고 항상 주인이기만 하고 손님은 항상 손님이기만 한것일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게 인생인데...손님은 왕이다 라고 부르짖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항상 패와 실만 있는게 손님과의 실갱이다... 좀 더 마음을 다잡아먹어야지...처음 가게를 시작할때의 마음으로... 손님은 왕이다.. 까라면 밤송이도 깐다... d*^,.^*b 권리보다는..예절을 먼저... 28

29 고수를 아시나요 :13 별로 잘쓰지도 못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시는 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모아 두었던 글들을 빨리 빨리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고수를 아시나요... 검색엔진 야후에 가서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아래와같이 나와있다.. 고수 ( 高 手 ) 바둑이나 장기에서, 수가 높음. 또는, 수가 높은 사람. 상수( 上 手 ) 현재는 바둑이나 장기뿐만이 아니라 모든일에서 뛰어난 사람을 고수라고 칭한다.. 어느 곳 이나 마찬가지겠지만..유난히 피시방에는 고수가 많이 있다.. 물론 다른 피시방도 그렇겠지만 우리 피시방을 거쳐간 고수도 상당히 많이 있다... 피시방에 유난히 고수가 많은 이유는..????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가짓 수가 무궁 무진 하기 때문일것이다.. 기원에서는 바둑의 고수, 당구장에서는 당구의 고수, 노래방에서는 노래의 고수, 오락실에서는 오락의 고수,..이런식으로 한계가 있지만... 피시방에는 정말 많은 부류의 고수들이 있다.. 게임만 하더라도...수를 헤아리기 힘들고..바둑, 장기,포커,고도리,테트리스...온라인 당구까징... 아 또있다..도망가는 선수들도 이제는 선수의 차원을 뛰어넘어 고수의 단계를 넘나들고 있을지경이다. 거기다 한술 더뜬다면..채팅의 고수 까지.. 그중에서 우리 피시방을 거친 진정한 고수 몇만을 소개합니다.. 1)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수는 "역시 게임중에서도 스타크래프트의 고수"라고 말할 줄 알았겠지만.. 스타는 두번째이고 그 첫번째는 타이베리안 선이라는 게임이다.. 타이베리안 선에 대해서 간략히... 처음에는 C&C2 로 알려졌었는데... 이게임이 출시 된것이 우리 피시방이 오픈 하는 하루 전날이었다..우리가 8월 28일 이니까..게임은 27일날 출시 되어서 오픈과 동시에 타이베리안을 시연 할 수 있었다. 그당시 피시방 뿐만이 아니라 일반 게임 매니아나 관계자들 모두 스타크래프트 이후 대박 터지기만을 기다리던 게임이 바로 이것이었다.. 물론 나역시 기대반 흥분반으로 전날밤 가슴 떨리며 인스톨한 기억이 난다... 게임매니아를 자처하던 2기 알바였던 윤이를 알게 된것도 이 넘 타이베리안을 인스톨 하면서 였던것 같다.. 하옇튼 기대가 큰만큼..팩키지와 같이 배달 되어온 포스터를 계단 입구에서 부터 시작해서 계단과 출입구 그리고, 피시방 내부 곳곳에 붙여 놓았다.. 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첫날 부터 타이베리안을 시연하는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다... 그 와중에 몇일만에 시디도 몇장 분실 당하고..ㅠㅠ 그러나 그 열기는 몇일 가지못했던것 같다.. 대부분 호기심에 시작 하였던 아이들도 배틀넷 지원의 미숙함과어려움...그리고 작은유닛과 게임 진행의 어려움등을 호소 하다가 다시 스타크 고수를 아시나요 29

30 래프트와 레인보우 식스로 돌아서버렸다.. 그렇다..이아이들은 그전에는 컴퓨터 게임을 전혀 모르던 아이들이었다가 스타크래프트의 열풍과 피시방의 유행으로 인해 게임을 알게 되었 기에...다른 게임을 시작 한다는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하옇튼 타이베리안이 뜨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갰지만 그것을 여기에 나열하는것은 무의미 한 일이고... 그렇게 그렇게 타이베리안 선이 사라져 갈 무렵..기다림이 큰 만큼 무너지는것도 빨랐던 게임.. 오픈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까.. 저녁 무렵.. 그렇게 홀연히 나타났다..아니지 친구들과 과 같이 나타났다.. 그냥 일반적이 손님 그대로.. "타이베리안 선 있어요?" 타이베리안을 찾는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은 어느날 그와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되었다.. 타이베리안 선 은 어느 자리에나 깔려 있었다... 그가 앉은 곳은 6번 컴퓨터... 하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그당시 1기 알바는 3일 만에 그만 두고 2기 윤이가 근무를 할때였다.. 윤이 이넘은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타이베리안을 만진 넘이라고 생각 된다.. "윤아 잘 가르쳐 드려라.." 아니지 내가 대충 하는방법을 가르쳐 주었던것 같다.. 그리고 12시가 넘어서 윤이에게 졸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 퇴근을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9시쯤 출근을 하여보니...아직도 있었다... 여전히 타이베리안을 하면서.. 그렇게 첫날부터 그는 장타의 면목을 보여 주고 있었다..첫날 13시간... 계산을 하고 회원가입을 하고..."이따가 다시올께요:..하고는 사라져 갔다.. 그와 타이베리안 선과의 첫만남..그리고 나와 그의 첫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그이후 여기에 일일히 글로 적을 수도 없을 만큼 그는 거의맨날 밤낮을 우리 피시방에서 살다 시피 하였다..주로 타이베리안 선만을 하면서,,, 언젠가는 타이베리안 선 대회가 열리기를 고대 하면서.. 근데 그어느곳에서도 타이베리안 선 대회는 열리지 않았다.. 그가 Yang1033 이라는 아이디로 웨스트 우드 온라인에서 이름을 날릴 즈음에 트윔넷이라는 곳에서 타이베리안 선 대회가 열린다고 하였다.. 한달 가입비 10,000원.. 그곳에 가입시켜 주고 게임대회를 치루기 위해 접속 하였으나 게임 할 상대가 없었다.. 간신히 1위를 달리고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결과는 뻔했다.. 거기서 1등을 하던 그사람은 그때 까지 웨스트우드에 접속하는것도 모르는 촛짜였다.. 당연히 세계인을 상대로 그 명성을 떨치던 yang에게 상대가 되겠는가? 오히려 게임 플레이를 가르쳐 주고 나올 수 밖에.. 그후로도 몇번 트윔넷에 접속을 하였지만 타이베리안 선 대회는 무산 된듯 하였다.. 이렇듯이 타이베리안 선 대회는 거의 잊혀져가는듯 하였다.. 우리 피시방에서 만큼은 그래도 명목을 유지 하고 있었다.. 우리 가게 2층 사장님과 직원..그리고 윤이..그리고 yang1033, 그리고 가끔씩 하는 강씨 형제들.. 그냥 그런대로 시디값 뽑을 만큼은 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어느날 공지사항이 웨스트우드 온라인에 떴다.. 고수를 아시나요 30

31 1등상금 1억원..3com배 타이베리안 선 공식 대회... 우와!..순식간에 술렁이는것 같았다.. 그 즉시 프린트를 해서 출입구에 붙여 놓고... 12월 한달동안 100위 안에 드는 사람에게는 게임 대회까지 팍팍 밀어주기로 하였다.. 그당시 벌써 yang1033은 웨스트우드 온라인에서 상위에 들어있었고... 물론 벌써 그때부터 트레이너와 에디터를 쓰고 어뷰저를 해서 1,2,3등은 다른 치사한 넘들이 차지 하고 있었지만 그넘들도 yang1033과 붙으 면 용호 상박으로 이기고 지고 이기더라도 간신히 이기는 수준이었다...그만큼 그의 존재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오로지 타이베리안 선을 위해 태어난 사람 처럼.. 그리고 KOSE라는 클랜을 결성 하기에 이르렀다... 이 코세 클랜은 클랜전에서 세게1위 자리를 꽤 오랬동안 유지 하였었다.. 물론 이 클랜의 결성이 1억 개인전을 놓치는 불운의 씨앗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이지 나는 그를 세계 최고의 고수로 인정을 하였고..1등은 맡아놓은것이라고 생각 하였다.. 그친구도 마음속으로는 분명히 그렇게 생각을 하였으리라.. 그에게는 그어떤 에디트나 치트도 소용이 없었으니까... 국내에서 10위 안에 드는 사람들 중에 그와 싸워서 이겨 본적이 없을 정도로 그는 일찍 부터 외국인들과의 싸움에서 많은 전술 전략을 익혀 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전략 전술을 클랜원들에게 전파 하다보니... 나중에는 그의 전술이 환한 대낮에 벌거 벗겨 지듯이 노출이 되었던것 같다. 피시방에서 먹고 자기를 한달여..드디어 예선 128강을 뽑는 온라인 대회가 1월로 막을 내리고.. 클랜전에 치중하던 yang1033은 클랜전 세계1위를 유지한채 개인전 국내 16위를 마크하고 우리 피시방에서는 7명의 선수가 128강 안에 들 수 있었다.. 또한 최다선수가 출전한 우리 피시방은 인기게임방 1위에 들면서 부상으로 엘림넷512k 6개월 사용권을 확보 하게 되었다.. 이제 yang1033이 1위 할 날만 기다리면 되었다.. 그저 나는 단 한사람만 믿고 있었다.. 여기서 우승하면 인생이 달라지리라... 1억이란 적은 돈이 아니다..그의 게임을 보고 있자면..정말 손에 땀을 쥐는 순간도 많이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트레이너를 써서 자신이 마음대로 게임을 만들어서 플레이를 했기때문에 아찔한 순간도 많이 있었다.. 그당시 하도 성질나서..그런 화면들을 몇개 캡쳐해서 ea코리아에도 보냈었고... 미국에 있는 조카를 통해서 웨스트우드 본사로 그림을 보내기도 했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그후 바로 패치가 되었고 트레이너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었다.. 물론 웨스트우드에서는 타이베리안은 치트가 없다고 하였지만... 아예 외국인이 운영하는 치트 홈페이지까지 있었다.. 그의 손놀림은 거의 신기에 가까울 정도...그리고 국내에서는 잘알려지지 않은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그의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았 다. 그는 또한 집중력과 체력도 굉장히 강하여서 128강 진출자를 뽑는 1월달 내내 피시방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그냥 겜하던 그자리에서 정말 조금씩 잠을 자면서 버텨냈었다.. 결국 본선대회에서는 불운한 대진표와 순간의 판단 미스로 기대했던 바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는 과연 타이베리안 선의 최강의 고수였다... 누구라도 그와의 결전을 원하는사람은 우리 피시방으로 연락 하기 바랍니다.. 2)스타크래프트 더이상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치 너무도 잘알려진 게임... 고수를 아시나요 31

32 이 넘은 이제 게임의 호칭에서 벗어나..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놀만한 공간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더구나 편먹고 하는 놀이를 즐기는 우리의 문화에서.. 그넘은 당당히 자리 잡았다...모이기전에 한게임...술한잔 하고 한게임... 친목회나 퇴근후...점심시간...휴가 기간...시간만 나면 스타크 이야기다.. 지금도 새로시작하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있을 정도... 스타크 인구는 과연 얼마나 될것인가?? 물론 작년에 시작 할때 보다는 많이 줄은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다른 오날인 게임이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매니아가 많은 게임이다 보니 고수 가 많이 불되었을것은 뻔한 사실이다... 프로게이머도 스타크로 인해서 생겨난 직업이고... 우리집을 거쳐간 고수들중에서 두명만 소개 하겠다... 가르시아... 우리집에 자주 오셔서 넷바둑을 두시는 분이 계시다... 한번 두면은 5시간 이상..장타로 계신다... 어느날 그분이 내게 물어보셨다... '여기 한달 정액으로 하면 얼마에 해줄 수 있어??" "글쎄요, 보통 30만원 정도 받으면 될것 같은데요.." "허, 너무 비싸다..조금 싸게 해줄 수 없어?" 그후 그분에게 들은 이야기는... 그분의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이 넘이 게임 실력이 출중 하여 프로 게이머가 되려고 하는데 아들을 밀어 주고 싶어서 그런다는 것이었다.. "그러세요..그럼 다음에 게임하는것을 한번 볼께요...스타크는 너무나 잘하는 고수들이 많아서요.." 조금 한다고 밀어주다보면 저는 손해가 막심하거든요.." 그리고 며칠후에 그아이가 왔다.. "지금 래더가 어떻게 되는데..?" "지금 5위에요" 헉, 진짜 고수다...그러나 태연을 가장하고 게임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처음 게임을 봤을때의 느낌.. 재미있었다..게임은 재미 있으면 다가 아닌가? 각종 유닛트의 컨트롤과 일반적으로 별루 쓰지 않는 그런 기술들을 잘 가미 해가면서 쓰고 있었다. 그날 종족이 플토 였던것 같다..그냥 텔레비젼이나 동영상으로 보아 오던 바로 그런 화면이 펼쳐지고 있었다..한번의 실수는 곧 패배로 이어 지는 숨막히는 결전뿐. 하옇튼 스타크 플레이는 많이들 봐서 잘 아리라 믿는다.. 그렇게 그와 만나서 그를 몇번의 게임대회에 참가 시켰다.. 게임비 전액 무료와 식사까지 제공해 가면서.. 그러나 그역시 게임운이 따르지 않는 실력있는 고수였다... 단한번도 입상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멀어져 갔다.. 래더 최고 순위5위...허탈한 나날들... 또하나의 고수 고수를 아시나요 32

33 그의 베틀넷 아이디는 잊어먹었다... 그를 처음 만난것은 내가 피시방을 오픈 하고 한참 정신 없을때인 것으로 기억한다.. 새로 피시방이 생기면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런 철새들 가운데 한명이었다.. 그때가 고2 약 4명 정도가 함께 왔던것 같다.. 4:4에서 전부 엘리 되고 그아이 혼자 남아서 유유히 적을 물리치고 있었다.. 삽시간에 저글링이 수십마리..어떻게 저렇게 많이 만들어 낼수 있는지..21번에 앉아 있는 그아이 주위로 둘러싼 아이들이 가득하다... 작은 체구이지만 그많은 아이들을 압도 하는 모습...고수의 냄새가 났다.. 그리고 처음 몇번 들락 거리던 그는 한동안 볼 수가 없었다.. 거의 3,4개월 만이던가..우리집에서 가르시아 룡이가 숙식하면서 게임대회에 출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났나보다.. 그아이가 나타났다.. 마침 룡이의 상대자로 적합할 것 같아서 둘이 1;1로 로스트 템플에서 싸움을 붙였다.. 정말 이 첫게임은 손에 땀이 날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것 같았다... 근데 여기서 내가 믿었던 룡이가 2;1로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인사를 하고 사라져 갔다.. 며칠후 약간 한가한 저녁때 근택이가 왔다.. 저번에 패한것도 있고 해서 다시 공정하게 게임을 하게 해주었다... 결과는 역시 택이가 우수 했다.. 근소한 차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패인이 되는 프로의 세계라고 할까.. 역시 2;1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심적인 요인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룡이는 그날 대회에서 승리를 했음에도 캡쳐화면을 뜨지 않아서 실격 되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은 프로게이머의 꿈을 접고 프로그램을 공부 하고 있다고 했다.. 또다시 몇개월이 흐르고 올 4,5월쯤 되어서 였나보다... 고양시 인터넷 플라자 협회 회원사만이 갖는 게임 대회가 있었다.. 1등 70만원 에 청강대학교 입학 자격 부여.. 군침당기는 상품이었다.. 키파만의 서버였기에 접속을 해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누구를 출전시킬것인가 고민 하면서 손님들 몇명을 출전 명단에 넣고 우승은 포기 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때 택이가 왔다... 누나 심부름으로 프린트를 하러 온 것이었다.. 그자리에서 출전하기로 약속을 하고 그날 밤 10시를 넘긴 시간이었지만.. 놀러온 윤서를 보호자로 옆에 세워놓고 게임을 시켰다... 역시 시작하자마자 연전 연승.. 아무도 대적 할 사람이 없었다...워낙 사람도 없는 서버인데다..몇번 택이 한테 지고 나니 게임을 안할려고 하였다.. no8 이아이디를 달고 단 몇번의 게임으로 16강에 진입하게 되었다.. 물론 키파서버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리고 며칠간 게임을 하였다..한참 학기 중이라서,,피시방에 오면 10시가 넘었다... 보호자가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서버에 접속해 보면 게임을 할 상대가 없었다.. 그가 게임을 하는것을 보면 누구든지 입을 다물지를 못한다.. 예를 들면 게임을 하는 도중 전화가 오면.. (menu-purse-"phon") 게임을 잠시 멈추고 폰이라고 쓸때까지의 시간이 처음 울린 벨을 포함하여 세번째 벨이 울리기 전이다...그냥 손이 스쳐 지나가면 부대 지정이 이루어지고.. 글이 된다. 그러나, 게임 대회자체가 제날짜에 치루어지지 못했고 어뷰저나 맵핵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고수를 아시나요 33

34 대회날짜가 연기 되고 나서 게임참가를 포기 해버렸다.. 텍이의 멋진 게임 실력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하루에 몇시간씩 연습을 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꼭꼭 연습을 한다고 한다.. 꼭 좋은 결실이 있기를... 이토록 이름이 알려 지지 않았지만 정말 고수 들은 많이 있다... 그들의 게임은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다.. 그외에도 많은 종목별 고수 들이 있었다.. 포트리스에도 있었고, 넷테트리스에도 있었고, 녹스 에도 있었다... 녹스..발매 된 그날 부터 한자리에 앉아 3일을 하더니 그 서버에서 1인자 자리를 차지 했던 환이.. 그러나 그후 절대 녹스를 하지 않는다..??? 뭐든지 하루에 너무 많이 하면 체하는법.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한번에 많이 하면 질려 버리는 법이다.. 뭐든지 즐기고자 하면..아껴가면서 느긋하게 플레이 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 된다.. 어렸을때 맜있는 것이 생겼을 때 몰래 몰래 아껴 가면서 먹는것 처럼..그렇게 오래오래 즐기는 느긋함이 아쉽다..살아가는것 역시 아둥바둥 매달리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다면.. 지금 이싯점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한번쯤 돌이켜 볼일이다.. 오늘은 디아블로의 고수가 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밤을 지새우고 있다.. 후후,,나는 피시방 운영의 고수이다...일년동안 꿋꿋이 버텨 가는 것을 보라.. 이글을 쓴지가 벌써 몇달이 흘렀다... 그동안 택이는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얼마전에 한번 왔었는데...10시 넘어서 와서 그냥 돌려 보내고 말았다..안타까웠다.. 고수를 아시나요 34

35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13 가출 4년째...몸으로 먹고 살기 점심을 일찍먹고 가게로 나갔다... 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이시간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학기 중에는 지금시간에 대여섯명 있었는데.. 하긴 지금도 학생보다는 어른들이 많은것을 보니..방학이라서 그런것 같지는 않다.. 여느때와같이 윤서와 철이는 13,14번 컴에 앉아서 열심히 디아를 잡고 있는중이었다.. 21번에는 경수씨도 있고...정호씨..어, 와그너 치킨 아조씨도 있네... 24번에 앉아 있는 아가씨는 오늘 첨보는 아가씨이다.. 근데 화장이 영심상치가 않다.거의 삼순이 타입.흐흐흐 카운터 인수 인계 하면서 민수가 한마디 던진다.. "사장님 24번 화장한것 보셨어요?" "응" 거의 삼순이 수준이더라..ㅠㅠ 아주 엽기적인데요..."구래" "근데, 뭘 저리 하고 있냐?" "모르겠어요..계속 채팅 하면서 음악 감상만 하고 있어요..." (내가 관찰해봐야지..) 8번컴퓨터 앞에가서 24번컴을 돌아보는 순간...윽..어쩌면 저럴 수가...어쩌면... 정말 엽기적인 화장...24번컴의 캠만 원격 조종 할 수 있다면 한장 찍어두는건데... 아참..혹시 연예인일 줄도 모른다..마음을 가다듬고..어느 사이트에 들어가나를 유심히 살폈다...그럼 그렇치..그는 아주 수준이 높은 사람인것 같았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 보는 사이트였다... 빌보드 챠트,,,제목도 생소한 곡들을 열심히 다운받아서 듣고 또듣고... 틈틈히 채팅창올려서 채팅도 하고... "야야..저사람 예술가인가 보다.." 민수도 올만에 수타나 한판 땡긴다고 25번에 앉았다. 민수가 수타 하는것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뒤를 돌아다 보았다... 24번 그녀... 그녀의 채팅창을 보았다. 그녀는 예술인이 아니었다.. 그녀:겜비만 내주고 재워만 주면돼... 새벽동자:그래 어디니? 그녀:여기?..일산 근처..능곡.. 새벽동자: 너 키는 몇이니? 그녀:허거덩...신상조사하냐?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35

36 새벽동자:야..너 이빠. 그녀: 꼭 이뻐야 되냐? 새벽동자: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녀: 못봐줄정도는 아니야... 그건 그렇고 너는 어딘데.. 새벽동자:나..화정이라고...거기서 가까워.. 그녀: 그럼 올 수 있냐? 새벽동자:너 진짜 여자야? 그녀:쨔샤.속고만 살았냐? 꺼져라...뻥 아아아아아.그녀는 매춘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피시방에 온지 7시간 이 넘었슴니다.. 근데, 돈이 없이 남자를 구하고 있었던겁니다.. 호기심이 나를 자극 하는군요... 우선 무슨 사이트인지 부터 탐색 하기 시작 했습니다. love***.co.kr 잽싸게 카운터로 돌아왔습니다.. 익스플로러를 띄우고...드디어 사이트 접속... 아싸... 회원가입 잽싸게...헐.그냥 손님으로 입장해야 되는것을 쓸데 없이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채팅서버에 들어갔습니다... 지역별로 나이별로 나누어져 있더군요.. 다시 그녀에게 갔습니다.. 번개방... 허거덩..번개방은 손님만이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얼렁 로그 아웃 하고,..다시 손님으로 입장 하였습니다.. 그와중에도 손님 받고 재떨이 치우고...계산하고..헉헉 바쁩니다.. 짜잔..드디어 번개방에 들어갔습니다.. 흐미...아...이곳은 정녕 없어져야 할 사이트입니다.. 바로 이론 곳 땜에 원조교제니,매춘이니, 하면서 피시방이 두둘겨 맞는것 같습니다... 손님으로 접속을 하면...나이, 성별, 지역, 이름 내마음대로 입니다.. 이곳에 아이디를 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윽...이곳에 적을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한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저는 그녀를 부지런히 찾기 시작했지요... 이곳에는 없었습니다.. 다시 그녀에게로... 그녀는 어느새 20대 방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시 카운터..7번 손님이 일어나십니다.. 다시 관리프로그램 띄우고 계산 부지런히 하고...이손님 지갑 엄청 늦게 꺼내십니다.. 짜증나 죽겠습니다...걍 그냥 돈안받고 싶습니다.. 다시 20대 방으로..아디는 일산댁 구함..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36

37 그녀가 있었슴다.. 그녀는 ****일산* 이었습니다.. 얼렁 방을 맹글었지요.. "일산녀 일루 와라" 이제는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 손님 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자리로 안내 해드리고...재떨이 갔다드리고..카운터에 앉는데 철이가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사발면 하나만 주세요".. 철이에게 사발면을 주는 그사이에 힐끔 그녀의 컴터를 보니 내가만든방에 들어가있는것 같았습니다,,, 지가 기다리고 있겠지.. 얼렁 사발면을 갔다가 주고 다시 채팅창.. 아! 과연 그녀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녀:하이. 그녀:안녕! 그녀;왜 아무말이 없어요?? 그녀: 나 간다..? 그녀:얌마... 그녀:????? 그녀가 퇴장 하였습니다. 잉잉 그녀가 왔다가 갔더랬습니다... 으잉. 그녀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녀가 입장했습니다. 나: 하이 그녀:방가 나:아까 왔었나봐?? 그녀: 어..왜 아무말 없었어? 나:응 바뻐서 그래.. 그녀:그래. 오빠 어디야? 나:여기 화정..너는 어딘데.. 그녀:...여기...고양시청방면...버스 2정거장...**아파트 건너편. (참고로 그녀는 우리집 홈페이지를 엎에다가 까놓고 읽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녀: 피시방 나:아.거기 알아..음식점 3층이지.. 그녀:응 맞아. 나; 거기 유명한데야(*^^*) 그녀:어 그런것 같애.. 나: 이따가 번개 할까? 그녀:어..겜비랑 재워만 주면돼.. 나: 허거덩..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37

38 그녀:사실은 나 집나왔거든.. 나:구래..왜 나왔는데.. 그녀: 한 4년 되었어.. 나:헉..왜 나왔는데...?? 이궁,,,손님 세분이 일어나시고..자리 바꾸고..계산하고... 난리 났습니다..재떨이 치우고..걸레질 치고..바쁘다. 다시 채팅창 그녀:어 왜 아무말 없어?? 그녀:모야? 그녀: 나나간다.. 그녀:5 그녀:4 그녀:3 나: 어..잠깐 기다려..바뻐서 그려.. 그녀:에이 갔는줄 알앗잖아.. 나: 그래서..어찌되었지..왜 나왔다고 그랬어. 그녀: 어.아빠때문에..아빠가 맨날 술만 마시거든. 나: 그럼 엄마는? 그녀: 엄마는 계모야..엄마는 좋은데..아마 지금은 헤어졌을꺼야.. 나:구래..불쌍하다...눈물 나겠다.. 나: 그럼 그동안 어케 지냈는데... 그녀:지금처럼 살았지... 나:이론..한군데 정착하지 그래? 그녀:그럴려고 했는데..민증이 없어서.. 나:집에 가서 만들어가지고 오면 되잖아.. 그녀: 아빠 한테 잡히면 죽어..돈도 없고.. 나: 집에 안가고 동사무소만 가면 되잖아.. 그녀: 그래야 겠어..근데 돈도 없고.. 나:그래,..안됐구나.. 그녀:오빠 일 안끝났어.. 나:응 조금 있으면 끝나..9시쯤.. 그녀:그래..그러면 기다릴께..고도리나 해야지.. 나;그래 기다리고 있어..빨리 끝나고 갈께.. 그녀: 어빠! 꼭 와야돼... 나:구래..걱정말고 기다려... 그녀:어..열심히 일해.. 그녀가 퇴장했습니다. 다시 카운터... 오늘은 수요일인데도 무척 바쁩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러나... 어느새 시간은 흘러 9시가 넘었습니다.. 다시 사이트에 접속,,사용자가 많아서 채팅 서버에 들어가지지를 않습니다..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38

39 정말 인기있는 사이트인가 봅니다.. 간신히 접속하니..그년가 방을 맹글어 놓았습니다.. "일산어빠 일루와여" 그래 갈께 기다려라... 방이 들어가지지를 않습니다.. 헤메고 있는데 그녀가 초청을 했습니다.. 확인을 눌렀는데도 안들어가집니다.. 쪽지를 보냅니다,,**야 안들어가져... 쪽지가 왔습니다..오빠 들어와 있잖아.. 허걱, 그녀는 내가 보이나 봅니다.. 쪽지>>>.다시 접속 할께.. 끊고, 계산 하고, 또 재떨이.. 어서 피시방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기만을 학수 고대 합니다.. 다시 접속합니다.. 그녀가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겐신히 채팅창.. 그녀:오빠 왜 인제 왔어? 나:응 접속이 안되더라.. 그녀: 어빠 끝났어? 나:아직, 쪼금 남았어..내가 바로 글루 갈께..조금만 더 기다려... (밤 12시 까징 잡아놓을 생각 입니다..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요--+) 그녀: 어빠 바쁘구나...구럼 내가 고도리나 치면서 조금 더 기다려 볼께... 나 :구래 미안해.. 다시 카운터 창.. 24번을 바라봅니다.. 그녀는 고도리를 안하고 열심히 채팅창을 뒤지고 다닙니다.. 연신 쪽지를 보내고... 그러더니 누군가와 데이트를 합니다.. 앗! 또다시 우리 홈페이지를 여는것을 보니까..또 한명 건졌나 봅니다.. ㅠㅠ..10시..미성년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잠시 숨좀 돌릴려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네, 피시방입니다" "손님중에서 ***씨좀 바꾸어 주세요" "네, 여자 분이신가요?" "네네" 흠...24번으로 갔다...저, ***씨 인가요..전화왔어요" 조잘조잘... 전화를 끊고 갑자기 화장실로 간다,,, 잠시 살피고 있자니까..화장실에서 나와서 밑으로 내려가는것이 아닌가.. 헉, 더망,,얼른 24번을 보니 가방은 그대로 있었다,, 창문으로 가서 밑을 내려다 보니가..웬 남자가 와있다..흠--+ 잠시 기다리니 그녀가 올라왔다..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39

40 잽싸게 사이트 접속...채팅서버 접속... 이론 20대방이 왜 이렇게도 안들어간다냐?? 간신히 접속하니까 아직도 방이 있었다... 그녀에게 쪽지를 보내고 다시 데이트창... 나: 오래 기다렸지? 그녀;응, 오빠..기다리다가 남자 하나 구했어.. 나: 허거덩, 나 지금 가려고 했는데... 그녀: 어빠 미안해..어빠가 너무 늦게 와서... 나:일땜에.. 나: 어디로 가는데? 그녀: 이근처이겠지.. 나:그럼 낼 만날 수 있니?? 그녀:그래 낼 이곳으로 들어와.. 나:구래 잘가..안뇽 그녀:어..어빠도 잘가..빠바이 얼릉 채팅창을 숨기고 그녀가 계산하러 오기를 기다립니다.. 역시 그녀는 프로입니다.. 자신이 깔아놓은 각종 아이콘과 음악 화일들을 몽조리 지우고 카운터로 옵니다.. 그녀:얼마예요? 나:만이천원입니다.. 그녀는 던지듯이 돈을 놓고는 사라져 갔습니다... 모든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슬픈 사연입니다.. 그녀가 일년만 그렇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365명의 남자들이 지나갔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일년이 아니라 4년째랍니다... 나는 내일 다시 그녀를 찾아서 그곳에서 채팅을 할것입니다.. 정말 사실인지..아니면 거짓말을 한것인지..확인을 하고 싶어서요... 엽기 그녀.몸으로 먹고 살다... 40

41 와레즈를 찾아서 :13 와레즈란 와레즈란 프로그램의 복사방지장치(Copy Protection)나 등록장치, 쉐어웨어(shareware)의 시간제한 등을 풀어서 누구나 제한 없이 사용 할 수 있게만든 소프트웨어를 일컫는 말. 인터넷상에는 굳이 비싼 정품을 구입하지 않고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와레즈사이트들이 수없이 존재한다. 그 어원에 대 해서는몇가지 주장이 있으나 Where is it 의 구어체적 발음표기라는 주장과 ware 의 복수형 wares 의 표기가 일부 바뀐 것이라 는 설이 있다. 그 시작은 80년대. 사설게시판(BBS)의 활성화로 통신을 통한 파일의 교환이 가능해지면서 정품을 공짜로 얻으려는 이용자의 요구와 활발해 진 해커활동이 맞물려 만들어낸 것이 와레즈이다. 와레즈는 왜 존재하나 와레즈 사이트 운영자들은 프로그램개발업체들이 정보를 독점하려 사용자들에게 부당하게 그 몫을 전가해 왔다고 말한다. 소프트웨어만이라 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모두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존재이유라고 말한다. 왜 사람들은 와레즈를 찾을까? 정품은 비싸니까 라고 한마디로 말하는 대학생 김민석(23)씨. 컴퓨터 교체주기가 날로 짧아지고 좀더 고급 스런 프로그램을 구하고 싶지만 그때마다 정품을 구입하기는 너무 비싸다는 것. 무엇이 문제인가 와레즈는 불법복제와는 다르다. 정품을 복사해서 불법적으로 쓸 수 있게만든 것이 아니라 락(rock)을 푸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부분적으로 리 프로그래밍(reprograming)한 것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해커의 활동과 맥을 같이하지만 해킹한 자료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카피레프트운동과도 정보공유라는 기본적 이념 은 같지만 방법상의 차이가 있다. 정보네트워크 오병일(31)인터넷팀장은 카피레프트운동이 저작권을 기반으로 정보공유를 확산하는 데 치중하는 데 반해 와레즈는 저작권 자 체를무시하는 것 라고 설명한다. 사이버문화연구실 민경배(34)실장은 와레즈활동을 정보는 공유되어야한다 는 말로 무조건 합리화하기는 힘들며 정보독점, 카피레프트운 동, 사이버세계의 법률문제 등과 같이 풀어갈 문제 라고 말했다. 최지향기자 이상은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어느곳이나 뛰어난 사람은 있다..근데 그방향이 문제이지.. 우리 피시방에도 피시에 대해서 조금 아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아주 많이 아는 사람도 있었고...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컴앵보다도 넷맹보다도 가장 무서운 피시방의 적은 바로 이렇게 조금 아는 사람이다...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였던가.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소프트웨어에 대한 욕구..물론 그욕구는 식을 줄 모르기에 지금은 그저 새로 나온 게임은 거의 다 사들이려고 허둥 대고 있다.. 그욕구를 채우기 위해 피시방에 오는 사람... 전혀 정품 사용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은 것 처럼 와레즈 사이트를 탐닉하고 다운 로드를 즐기는 사람..그에게 있어 피시방의 컴퓨터 는 일본 123군 부대의 생체 실험 대상 "마루타"였다.. 그는 말이 별로 없고 금세 사귀기 힘들어 보였다.. 와레즈를 찾아서... 41

42 처음에는 바둑만 두러 오는지 알았다.. 근데 가끔 보면 새롬 데이터맨을 사용하고... 또 한참 오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윈커맨더와 플래시 겟이라는 다운 로드 프로그램을 깔기 시작했다. 위의 프로그램들은 피시방에서 사용 못하는 쉐어 웨어들이다..그래서 그사람만 가고 나면 그것 지우느라고 허둥대고.. 그사람 앉았던 자리가 쉐어웨어의 단계를 뛰어넘어 각종 프로그램으로 얼룩지기 시작한 것은 지루한 겨울이 지난 올 봄 부터였다..새학기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이렇게 동네에 있는 피시방들은 비수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럴 즈음 그가 밤을 지새기 시작했다..조용한 속에서 바둑만 밤새도록 두는 그는 피시방 최상의 손님이었다..근데 어느순간 그의 컴퓨터를 엿보았는데.. 최소화 되어있는 수많은 창들...보통 10개 이상의 창들이 띄어져 있었습니다.. 다운로드 창들이었습니다..그러다보니 다른 사용자들은 트래픽으로 인해 인터넷이 느리니, 래드핑이니 하면서 나를 원망했습니다...그 당시 우 리는 256k를 쓰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꽉차는 토요일 야간 같은 경우에 그 손님과 화상 챗팅 두명만 있으면 거의 다른 컴퓨터는 정지 상태입 니다.. ping을 날려 보면 Request time out 이라는 메시지만을 보여 주고...물론 코넷의 정책인지는 몰라도..정말 인터넷이 자주 다운 되고 베틀넷 에 접속 한번 하기도 무지무지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adsl같은 초고속에 맛들인 손님들을 빼앗 기지 않기 위해서 512k로 증속 하고 말았지만요. 정말 증속 하기전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그손님이 안오기를 바라기도 하고 최선의 방책으로 화상 캠을 뽑아 놓고 주기적으로 그손님의 컴 퓨터를 종료를 시켰습니다...(서버 -클라이언트 방식) 그 손님은 아마도 과중한 컴 작업 때문에 다운 되는 줄 알고 있었겠지요.. 그렇게 그렇게 버티다가 증속을 하고 나니 트래픽은 줄어 들었지만 정말 하드가 꽉차도록 받아놓은 그 프로그램들 때문에 다른 게임들이 버벅거리기 시작 하고... 나중에는 그렇게 받은 프로그램들을 마구 마구 설치하고 실행하는 바람에 CIH 에 win95/love 바이러스까지 정말 정신 못차릴 정도로 많은 바이러스와 트로이 프로그램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이트에서 묻어오는지..원인을 알 수 없는 희한안 증상 까지... 관리 프로그램이 그 컴퓨터를 제어하지 못하는것은 물론이고, 그 손님이 앉았던 자리는 꼭꼭 스타크가 실행이 안되었습니다... 아직 까지는 우리 피시방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과목이 스타크 였는데..조금 바쁜 저녁때 그사실을 발견 하게 되면 정말 미칠 지경이었습니 다... 가만히 손님들 뒤처리 하기도 정신없는 지경인데..컴이 노는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포멧하고 고스트로 밀고, 네트워크 환경 설정하고, 게임 깔고, 관리 프로그램 깔다보면..짜증과 원망이 밀려 옵니다 윈도 2000이 나오기 전부터 우리집 컴에는 2000이 깔리기도 하고..그넘의 멀티 부팅때문에 한동안 속썩였지요..나모 4.0이 나오자 마자..깔리기 시작 하고 포토샵에, 플래쉬에...마야 정말 프로그램과의 전쟁입니다..6.4기가의 하드가 그 손님이 떠나고 나면 심할 때는 9메가만 남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올때면 꼭꼭 주의사항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그 손님이 떠난 자리가 스타크가 실행이 안되서 바쁜 와중에 또다시 고스트로 밀었습니다.. 저는 이제 손님 한분을 잃었습니다.. 이제 손님이 아니라 웬수로 바뀌기 직전... 경쟁 피시방으로 그 손님을 보내야 겠습니다..그냥 이제 그만 오세요 하고 말껍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 사항일 뿐 현실은 그게 아닙니다 그놈의 정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까는 일을 할 껍니다.. 이게 우리 피시방의 현실이겠지요...10시간 20시간을 하는 최대의 손님을 무슨 수로 거부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까짓 프로그램이나 바이러스 는 지워버리면 복구 되지만 한번 떠난 손님은 fdisk 도 포멧도 할 수 없답니다.. 와레즈를 찾아서... 42

43 우우,,지금 글을 쓰는 도중에 그 손님이 또 오셨다... 둘이 내린 최종 결론, 일단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 각종 쉐어웨어와 프리웨어 프로그램들은 시디에 모은다.. 다음 지정석에 앉는다.. 즉, 우리의 경우 하루에 한대의 포멧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전용으로 지정해준다.. 내일 새벽에 깨끗이 정리할 자리..실컷 받고 실컷 깔아도 내일 새벽이면..만사 오케.. 프로그램 단속에도 지장 없다... 바이러스나 해킹 프로그램도 꺼떡 없다.. 그러나 그손님이 일어나는 시간이 바쁜 시간이라면..바이러스의 위험을 안고 또 다시 그 피시를 돌려야 하는 위험도 있고..바쁜중에 그 컴퓨 터를 만져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창단 멤버와 같은 손님을 밀쳐 낼 수도 없는 일이다.. 또한, 문제의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정답 없는 문제는 없으리라..꼭 해결 하고야 만다는 장인 정신으로 끝까지 스타가 안되는 원인을 찾아 내야 겠다. 근데 그손님 보다도 더 무서운 사람도 있다... 와레즈 사이트에서도 성인 게시판만을 뒤져서 각종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시디로 구워달라고 조르는 그런 손님 미워미워 잉... 그리고 지금은..그손님을 밀쳐 내었다.. 가슴은 아프지만 더이상의 와레즈 사이트 접속을 금지 시켰다.. 편러브 바이러스라는 네트워크 공유를 따라 퍼져 나가는 악질적인놈과의 전쟁을 치룬후... 수없이 설치되는 각종 스파이웨어와의 전쟁후에... 우리집 피시방 백서에는 와레즈 사이트와 웹하드 같은 공유 프로그램들이 주적이 되었다. 며칠전 그 손님이 들렸다...하드 백업 하러 들렸는데..당근 그 손님의 하드는 호화 찬란한 최신 프로 그램으로 무장 되어있었다.. "여기 피시가 별로 안 좋다는것이 증명 되었어요..제가 새로 생긴곳에 가서 마구 설치하고 다운 받았는데..거기는 아무일 없던데요..." "잘 하셨어요..저희 집에는 바둑만 두러 오세요.." 그래도 서로간에 컴퓨터라는 매개체가 있기 때문에 대화가 통하는 일맥이 있다... " 그래, 스파이 웨어나 바이러스를 유포시키고 불법 자료들이 업로드 되는 그런 사이트가 문제이지... 그분이 무슨 잘못이겠나..."하는 심정이다. 피시방 보다 더 빠른 초고속 인터넷을 쓰는 가정에서의 불법 프로그램 유포와 그를 가장한 바이러스나 해킹 프로그램에 대한 노출이 심각 할 것 같다... 아무런 방비책이 없는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컴퓨터들... 랜선을 다뽑아 놓을 수도 없고...ㅠㅠ 그냥 이렇게 발가 벗고 살아야 하나보다... 와레즈를 찾아서... 43

44 화상채팅은 화상이 한다...^^ :13 화상:3어떤 사람을 마땅찮게 여겨 홀하게 일컫는 말. " 야 이 화상아!" 후후,,화상이란 말중에는 위와 같은 뜻이 있다.. 화상챗팅..그 숨겨진 뜻을 잘 음미 하기 바람.. 캠발 이란 단어가 유행이다.. 자기가 퍽탄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캠이 후져서 잘 안나온다고 자꾸만 자리를 옮겨 다닌다. 어떤 사람은 2번이 좋다고 하고 어떤 여자는 8번이 좋다고 하고 미틸 지경이다..해달래는것도 많고 이방저방 옮겨 다니면 캠 다운이 잦기 때문에 해결책은 리부팅 밖에는 없다. 잦은 리부팅은 컴을 빨리 노쇠화시키겠지.. 피시방 주인이나 알바나 가장 귀찮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오말 럽 사이트 즉, 화상 챗팅 사이트이다 "2번 자리는 캠이 안좋아요, 6번으로 주세요.. 8번은 캠발 안받아요..마이크가 안나와여..캠이 안되여...안보인데요..안들린데요.. 캠조절 어케해요..여기는 오마이럽 안되나요..글씨가 안써져요.. 오말럽이 안들어가져요, 헤드셋 좀 주세요.." 똑같은 돈 내면서 시키는것도 많고 유독 컴맹 넷맹들이 많다. 양아치도 많고..타자 치지 않고 말만 해도 되기 때문인가? 오말 러브 하면서 한번도 쥔이나 알바를 찾지 않고 넘어 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10명의 8명은 그렇다는것이다. 그것도 그 사이트 그 서버의 문제 인데도 이곳 컴퓨터의 이상으로 아는 지독한 컴맹들.. 심한 경우 시작한지 5분동안 10번 이상 부르다가 지풀에 지쳐서 1,000원내고 그냥 간 사람도 있다. 우리집은 오픈 할때 부터 캠을 한대 가지고 있었다.. 원래 앞서 나가고 싶어하는 그런 층에 속하다 보니..오마이러브는 생기지도 않았고 씨앤조이가 막 태동 할때쯤인것 같다..이동네는 다른곳에 비해서 유행이 조금 늦은곳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의 캠을 사용하지 않았다..가끔씩 씨앤조이 매니아들이 접속을 시도 해보았지만..서버 상태가 안좋아서 접속 자체도 잘 안될뿐더러..접속이 되도 쉽게 끊어 지고는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마이러브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화상 캠은 급격한 발전 속도를 가져 오기 시작했고..우리 피시방 역시 화상의 열 기에 휩싸여서 캠을 7대로 늘리는 불상사를 겪겠끔 되었다 피시방의 불황을 타개 하는 새로운 방편으로 인식된 화상 챗팅.. 정말 그 열기는 대단했었다..일부 장사 안되는 피시방에서는 전체 피시에 화상 캠을 달기도 하였고 화상챗팅방이라는 새로운 방마저도 생겨 났으니까.. 그러나 화상 챗팅은 열기 만큼이나 빠르게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 했으니... 옷벗기기 게임에서 부터, 포르노 사진을 생중계 해주기도 하고, 자신의 물건을 서슴없이 전국, 아니 전세계에 중계하기에 이르렀으니.. 뭐든지 잘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다는 말이 틀림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실 화상 챗팅은 최첨단 인터넷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본인도 피시방에 설치된 캠을 이용하여 멀리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만남도 가질 수 있었고.. 비싼 국제 전화 요금 안내고 화상 전화하는 이 좋은 시스템을 저렇게 이용하고 싶은건지 이해가 가지를 않았다..물론 지금은 과도기라고 생 화상채팅은 화상이 한다...^^ 44

45 각 한다..항상 그러하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이지 그 시스템이나 사이트가 문제는 아닌것 같다.. 우리 피시방 쥔 여러분들의 헌신적이 노고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한다.. 화상 캠은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에게만 내주어야 겠다.. 하옇튼 이야기가 빗나갔는데... 한참 오마이러브가 시작될 즈음이다.. 우리집에도 화상 챗팅 손님들은 꾸준히 증가를 하였고..맨처음 이용하던 계층은 주로 학생들이었다. 중고등학생들..그리고 직딩 여자분덜...자리가 없으면 기다려서라도 꼭 화상 챗팅을 하고는 하였다. 느긋함..그때까지도 패밀리라는 개념도 없었고 아무때라도 그냥 해보고 싶은 호기심때문에 할때였다. 지금은 팸(패밀리의 약자)들과 시간을 정해서 들어가야지 되기 때문에 그시간에 자리가 없으면 난리이다..혹시나 캠이 있는자리에 앉아서 포 트리스를 하거나 스타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화상도 안하면서 그자리에 앉아있다고 난리 납니다..자리 바꾸어 달라고요..ㅠㅠ 그러니까 처음에 화상을 하던 사람들은 그냥 호기심에 하던 그런 사람들이었고 해드셋도 필요없고.. 그냥 잠시 잠시 하던 그런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그러한 양상이 어느때 부터인가 급격히 바뀌기 시작 하였다.. 어느날이던가 새벽에 정말 휘황 판란한 머리를 한 남자 넘들, 두넘(이분들은 외상하고 아직 까지 안나타나기 때문에 분이 아니라 넘입니다) 레게퍼머라고 하던데..흰개미집같은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이넘들은 우리집 최초의 계란 장사입니다.. "계란이 왔어요, 계란...캠이 없으신분덜은 전부다 스카이 러브로 가세요.." "스카이 러브 쩜 시오 쩜 케이알..이리로 가세요" 이렇게 시작된 계란 장사들은..조용한 새벽 피시방의 모든 손님들의 관심을 끌만한 충분한 여력이 있었다..그들 근처 7,8번 옆에는 아무도 안 앉으려고 하였다.. 피시방에서는 역시 저그나 풀토의 괴음만 나와야 했다.. 너무 툭 튀는 계란 장사의 멘트는 처음에는 신기해서라도 들어줄만 했는데..매일 매일 레파토리가 똑같다 보니까 나중에는 짜증도 나고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상스러운 욕 때문에 강제로 해드셋을 씌우고 스피커 볼륨을 줄여야 했다.. 이 넘들은 백댄서 였다..어떤때는 너댓명이 올때도 있었다..하나같이 요상한 모자도 뒤집어 쓰고.. 복장도 요상하고..남보다 튀는 그런 넘들이었는데..정말 욕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대개 다른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손님들은 그들을 정말 싫어 한다. 대부분 욕을 한다.."저넘들 떠라이 아니예요?""미틴넘들 " "게임이 안되네, 사장님 저넘들 안오게 하면 안되나요?" "저 시키들 어디 학교 나왔지.." 그런데 그중에 한분 그들을 떠라이라고 말하시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던분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가 계란 장수의 대를 이어서 차기 주자로 오마이러브의 명맥을 이어가게 되니... 하옇튼 그 계란 장수들은 보름을 못넘기고 마지막 요금 13,600원을 남겨놓고 사라져 갔다.. 오늘새벽에도 어디 피시방에서 계란을 팔고 있을지... 그리고 그넘들이 사라져간 캠 앞에는 동네의 새끼 조폭과 양아치덜이 몰려 들기 시작 했다.. 괜히 덩치들 데리고 와서 구십도 인사하고 지들끼리 형님 어쩌고 하는사람들을 이렇게 부른다... 왜 그런걸 저렇게 티를 내는지...ㅠㅠ.. 어디서 이야기는 들었는지..그사람 들은 6번 컴 하나 켜놓고 세명 네명씩 달라 붙어서 그난리들을 해댔다. 물론 어떤사람은 헤드셋을 하는사 람도 있었지만 대개의 경우 스피커의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 즐기는 형이다. 그러다가 어디서 전화가 오면 부리나케 계산 하고 사라지는 그런 사람들..어떤때는 유흥업소가 문을 닫는 새벽에 나타나서 한시간 하고 뻗어 자는넘들도 있고..그렇게 그렇게 캠이 주인이 바뀌어 갈때.. 아까 잠시 이야기를 비추었던 오마이러브 최고의 대권 주자가 선출 되었다.. 그 손님은 외국인이었다..아니 교포였다.. 화상채팅은 화상이 한다...^^ 45

46 나중에 다른 이야기를 쓸때 등장 하겠지만 그 손님은 올초부터 우리 피시방에 출현 하였는데..거의 매일을 피시방에서 밤을 지새웠다..그러다 보니 나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형 동생 처럼 지내던 그런 손님이었다.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손님이다..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쓰겠다. 그렇게 매일 밤을 세우다 보니 계란 장사들의 행태도 보았고, 그들만 보면 저런 떠라이들이라고 나한테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어느날이던가? 갑자기 오마이 러브를 하기 시작 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그냥 눈팅이나 일반적인 채팅 수준..쓰고 듣고 하던 수준이었다.. 그정도면 보아 줄만 했는데..오마이럽이라는 넘이 사람을 온전하게 놔두지를 않았다.. 급속도로 미쳐가기 시작했다..(에구..이런 표현 썼다가 그 손님 한테 혼나겠당) 내가 아끼던 그 손님이 어느새 계란 장사가 되어있었고..어느 패밀리의 대부가 되어있었던것이다. 정말이지 오말럽을 시작한 이후로 다른 게임이나 채팅(그는 영어 채팅을 하고 있었다)은 전혀 거들떠도 보지 않고 밤새도록 해드셋만을 잡고 살았다.. 일주일 내내, 한달내내 질리는법이 없었다.. 여기서 밤새고 집에서 세수만 하고 직장에 가고 다시 퇴근하면 오말럽.. 캠앞에서 잠들고 자면서도 떠들고..거의 광적으로 그는 오말럽을 했다. 모니터에 나타난 상대방의 얼굴을 하도 쓰다듬어서 그가 끝나고 그자리에 청소를 하러 가면.. 모니터에는 온통 그의 손자국 투성이... 아울러 그의 목청도 점점 커지고 나중에는 예전에 자신이 하던 그 욕을 자신이 듣고 있었다..물론 본인은 알 수가 없지만..우리 피시방의 다 른 손님들은 아까운 젊은이 하나 떠라이가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나도 실로 그를 안타까워 할 무렵..그는 이제 계란 장수에서 벗어나서 음악 다방 디제이가 되기 위해 시도 하고 있었다.."사장님. 다른 곳에서는 음악을 틀어주면서 멘트도 하던데 여기서는 왜 안돼죠?" 끊임 없는 시 도..그러나 아무리 해도 음악을 틀면 마이크가 죽고 마이크가 살면 음악이 죽고.. 사운드 카드를 바꾸어 줄까도 생각 했지만, 점차로 화상쳇을 줄이기 위해서 그냥 그대로 놔두었더니 결국에 신촌으로..떠나버렸다. 그의 팸이 있는곳으로..음악 다방 디제이의 길을 가기 위해서.. 그렇게 그도 떠나버렸다..아예 신촌으로 이사를 가버렸다. 지금도 데이콤 직딩 전체에 들어가면 그를 만날 수 있으리라.. 아직도 내가 생각 하는 의문점은 오말럽을 통해서 나오는 음악은 음질도 찢어지고 자꾸 끊어져서 귀가 아플 지경인데 왜그렇게 음악을 틀어주고 들을려고 하는지..그냥 자기만 들으면 되지.하는것이다 그리고 그가 떠난 빈자리에는 다른 사람들이 채워져 있다.. 그러나 가슴속 한구석 빈자리 만은 쉽게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주간에는 몇몇 학생들이 야간에는 몇몇 직장인들이 캠앞에 앉아서 즐겁게 화상을 하고 있다.. 그전과 다른 풍속도라면 예전에 비해 많이 순화된 언어와 자신이 모든것을 할 수 있다는것.. 캠 셋팅과 해드셋 꼽기..다운 되었을때 리부팅 시키기 등등... 대폭 줄였던 캠을 다시 늘려야 겠다... 참참,,오늘 다시 한번 깨달았다.. 며칠전 부터 오말럽을 하는 여자 손님이 있다. 그제는 2번에서 어제도 2번에서 오늘은 24번에서 그런데 실물은 그렇게 이쁘지않았는데.. 데이트하는 창을 보니..헉, 캠발이란 저런것이었구나..구래서 사람들이 이자리 저자리 찾아가면서 자기한테 맞는 자리를 찾았었나 보다.. 인형이었다..그렇게 이쁠 수가? 실물과는 전혀 다른 변조된 합성 사진 마냥... 이제는 가장 최첨단이라는 디지탈의 세계를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 실물보다 100배 이상은 이쁘게 나왔다고 하여야 할까? "전세계의 화상 여러분들 캠발에 너무 현혹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였습니다..실물을 보기 전에는 미래를 논하 화상채팅은 화상이 한다...^^ 46

47 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쓰는 중에도 어떤 화상족 한분이 계속 음악을 틀어줄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제는 정말 화상이 지겨워 죽겠다.. 같은돈 내면서 일은 두배로 시키고..웬놈의 에러는 그렇게 많은지... 더구나 해드셋 귀신이다.. 어떤 해드셋은 사온날 바로 다리가 부러진다.. 별로 써보지도 못하고 버린 것만 해도 부지기수 이다.. 그러나 어쩌랴 그나마라도 있어서 1,000원이라도 더벌어야 되는 형편인데,,,ㅠㅠ 누가 무쇠처럼 단단한 헤드셋 하나 만들지 않으려나... 화상채팅은 화상이 한다...^^ 47

48 스타가 사람잡네 :13 오늘 점심밥을 느긋하게먹고서 가게에 나갔다.. 금요일날은 원래 사람들이 좀 있는 날인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태호씨도 와있고.. " 태호씨! 스타나 한게임 할까요?" "그래요!..맨날 디아만 하다가 잘될려나 모르겠네..베넷에서 할까요? 아이피엑스로 할까요?" "베넷으로 들어오세요..보라넷 3번입니다.." 게임크래프트를 실행시키고 베넷에 접속을 하려는데... 헉..버전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패치시켜야 한다고 한다.. "어! 오늘 패치 되나봐요...잠시 기다려 봐요.." 예전부터 패치가 되니 안되니 말이 많았던 스타크래프트가 드디어 패치가 되는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왜냐면, 피시방의 부흥기를 불러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가 시들해 진것이 바로 맵핵 때문이었는데, 이번 패치로 맵핵 사용이 원천적으로 봉쇄 되기때문이다. 맵핵으로 인해서 스타를 떠났던 유저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 되는것이다. " 아! 신난다.." 근데, 웬걸 아직까지는 서버가 바쁘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패치화일을 받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것이 아닌가? 간신히 패치를 받아서 1.08 버전으로 패치를 시키고 보니..첫 화면 부터 조금 바뀌어 있었다.. 예전에는 배넷 서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게임크래프트나 아이스타크래프트로 서버를 선택해서 베넷에 접속을 하고는 하였는데, 이제는 게임 자체에서 서버를 선택 할 수 있겠금 되었다. 한가지 일이 줄어 들었으니 좋은건가? 패치 버전으로 태호씨와 게임을 하였다. 오랫만에 게임을 해서 인지, 원래 실력이 없어서인지 3번 해서 3번 다 졌다.. (흠,,사실은 손님 유치 작전에서 일부러 져 주었다..믿거나 말거나) 오늘 서버 상태 죽이겠구만...항상 그랬다. 패치가 이루어 질때는 그날은 죽어나는 날이다. 스타 뿐이 아니라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였다. 패치가 시작되면 그곳에 접속하는 모든 컴퓨터가 패치 화일을 다운 로드 받아야 하기때문에 서버가 무지하게 바뻐질 것이고, 그로 인해서 툭하면 서버 다운이 일어날 것이 눈에 보였다. "아! 오늘도 무사히 보내게 해주세요.." 전체 컴퓨터를 미리 패치를 시킬까도 생각했지만, 베넷 접속시 자동 다운로드가 이루어 지니까, 그냥 놔두었다. 그리고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났다..한 두시간 가량.. 윤이와 교대를 하고, 윤이는 디아블로 확장팩 베타테스트를 해보겠다고 테스트 자리에 앉았다. 거기서 부터 시작 되었다.. 베타 테스트 서버가 전혀 들어가지지를 않았다. 스타가 사람잡네... 48

49 드디어 서버 폭주가 시작되었나보다. 이제 사람들이 몰려 올 시간인데, 큰일이구먼..속으로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여기 저기 검색을 해서 1.08 패치 화일을 메인 컴퓨터에 다운 받아놓고 어제 업그레이드 하다가 만 컴퓨터를 마저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컴퓨터 한대를 뚜껑을 열었다. 예전 칼럼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무슨 일만 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몰려 온다. 오늘이라고 다를까? 우르르 손님들이 들어온다.. 자리를 배정해주고 분해 해놓은 컴퓨터의 먼지를 털어내려는데, 여기 저기서 불러 대기 시작한다. "사장님..여기 왜 스타가 안되요?" "아! 오늘 패치 되었거든요..맵핵 쓰시면 튕겨나가서 디스 커넥션 되니까 맵핵 쓰시면 안되요.." "잘됐네요..원래 맵핵 안쓰니까요.." 역시나 서버 폭주로 자동 패치도 안되고 화일을 다운 받다가 멈추어 있다.. 아까 다운 받았던 패치화일로 패치를 시켜 주고,,한마디 건넨다. "이제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체적으로 서버 선택 할 수 있게되어있으니까요, 게임크래프트 안쓰셔도 되요..그리고, 오늘 같은날은 보라넷이 들어가기 힘드니까..유럽 서버쪽으로 들어가서 게임을 하시는게 나을꺼예요" "싫어요..저는 보라넷으로 들어갈래요..여기는 보라넷이 없잖아요.." "여기 아시아가 보라넷 서버예요.." "아시아 싫어요..보라넷으로 들어갈래요.." "똑같은 거래도요" 끝까지 우기면서 게임크래프트를 실행시키고 보라넷을 클릭을 한다. 로그인 화면에서 10분... "아..왜 이렇게 안들어가요? 오늘 배틀넷 안되나요?" 우쒸..보라넷 잘 안된다니까요...유럽 서버로 들어가라니까... "일단 유럽 서버에서 게임좀 하다가 아시아 서버 풀리면 그때 가서 아시아 하세요.." "보라넷 할건데..." "네, 계속 보라넷 하세요.." 그 와중에 또 다른 손님이 들어 온다. "어서 오세요..뭐 하실 거지요?" "스타크할 껀데요" "네, 이리 앉으세요..오늘 스타가 1.08로 패치 됐거든요..멥핵쓰면 바로 튕기니까..맵핵 쓰지 마세요 "패치가 뭔데요? 저는 맵핵 안쓰니까 패치 하지 마세요..그냥 할래요." "패치란..프로그램을 조금 바꾸는 거예요..패치 안하면 베넷에 접속 못해요..다른 사람하고 게임도 못하고요..그리고 아시아 서버가 좀 힘드니 까 다른 서버로 들어가세요.." 아까 받아놓았던 패치 화일로 패치를 시켜 놓고 하던일을 마저 하러 카운터로 돌아왔다. "휴,,램 하나만 꼿으면 되는데..정신 드럽게 없네.." 그나저나 확장팩 자리는 왜 그렇게 안들어가지나..벌써 4시간 째 로그인 화면에서 멈추어 있다. "베타 테스트를 하자는 거야 말자는 거야.." 잠시 한숨 좀 돌리려나 하는데..또 다시 스타 군단이 밀려 들어온다.. " 4자리 있어요?" "네 7번 부터 10번 까지 앉으세요" 자리 배정하고 재털이 날라 주고... 스타가 사람잡네... 49

50 "아저씨! 왜 아이피 엑스가 안돼요?" "오잉! 그럴리가.?" 가서 확인을 해보니 한자리가 패치가 안되서 버전이 틀려서 방을 만들어도 다른 사람들이 들어 오지를 못하는 거였다.. "잠시만 기다리세요..이 자리가 패치가 안되서 그래요..그리고 절대 맵핵 키지 마세요.튕겨나갑니다" 오늘 따라 스타크래프트 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베넷 접속이나 수월하다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텐데..한번 접속하려면 카운터에 앉아서 지켜보는 나도 짜증이 무지 하게 난다.. 이럴때는 손님들과 눈이 안마주치려고 괜히 화장실 앞에서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카운터에서 멀리 떨어진 15번 컴퓨터 앞에서 다른 손님들과 쓸데 없는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은 정말이지 손님들과 눈마주치기가 겁나는 하루였다. 쓰펄,,블리자드.토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또 얼마나 나를 괴롭히려나..아!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글을 마무리 짓고나니 토요일 저녁이다. 역시나 블리자드는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다.. 저녁내내 아이들의 원망소리와 어른들이 부르는 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훨,,이제는 그만 부를때도 되었건만, 부른다고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건만... 맵핵 키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를 하건만, 어렵게 접속해놓고 맵핵키다가 짤리는 사람을 보면..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도 디아블로 확장팩 자리는 먹통이 되었다. 베타 테스트는 언제 하는겨? 참, 피무벌 회원님들 중에서 디아를 사랑하시는분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보시면 확장팩 스크린 샷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거기 가서 칼럼에서 보고 왔다고 절대 하지 말기 바람.. 아직도 우리 손님들 중에서 우리 피방이 피무벌의 주 무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만약 손님들이 알게 되면 상당한 파 란이 에상 된다.. 주의 하기 스타가 사람잡네... 50

51 희노애락 :13 제목을 바꿉니다.. 피시방 희노애락으로.. 희 기쁠 희... 역시나 모든 컴퓨터가 풀로 돌아가고 서너명이 기다리고 있으며 또 몇명은 왔다가 자리 없어서 그냥 가는 상황이 발생 했을 때..애가 타도록 기쁘다. 한달 전기 요금이 무지 막지 하게 나왔을 때 컴퓨터 사용량이 많으면 전기요금 역시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약 2배 이상 차이가 난다..최고 많이 나온달과 최고 적게 나온달이.. 물론 한달 매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실컷 자고 일어났는데도 한시간밖에 안지났을때.. 노 노할 노... 자식 같은 컴퓨터를 보고 "컴퓨터가 맛갔나봐요?" 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컴 끈다고 리셋 버튼 누룰 때.. 전용선이 다운 되었을 때.. 정전 되었을 때.. 돈 안내고 튀었을 때.. 집에 전용선 깔고 새 컴퓨터 샀다고 자랑하면서 다른 손님들에게도 전용선 깔고 컴퓨터 사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때...(집에서 하지 뭐하러 피방에 오나..) 해킹 프로그램이 검색 되었을 때... 알바가 지각했을 때.. "프린트 한것도 돈받아요?" 할 때.. 한시간 1,000원도 비싸다고 할 때.. 배틀넷 서버가 먹통이 되었을 때.. 밥먹으려는 순간 불러대는 사람 있을 때..밥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새로 산 게임 시디 잃어 버렸을 때... 스타크래프트 하면서 배신 당했을 때... 희노애락 51

52 애 사랑 애.. 여지껏 한번도 말썽 안 부린 컴퓨터를 볼 때.. 나만 가까이 가면 밥달라고 몸부림 치는 청거북 두마리의 애절한 눈빛을 느낄 때.. 아파트 단지 안의 푸르른 정원을 볼 수 있는 작은 창문.. 피시방 전부.. 락 즐거울 락.. 디아블로에서 좋은 아이템이 나왔을 때... 스타크래프트에서 계속 이길때...특히 맵핵 쓴 넘 한테 이길때.. 칼럼에 글을 쓸때...(이것은 아닌가? 피방에 관련된 것만 써야 되는데..) 책읽을 때..게임 잡지, 컴퓨터 잡지... 밥먹을 때.. 잠 잘 때..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냥 굵은 놈으로만 챙겨 보았다. 그런날 이 있다.. 그냥 짧게 쓰고 싶고, 멍청히 있고 싶은날..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있고 싶은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인가보다. 위의 희노애락은 피시방에서만의 일이다. 별 것 아닌 것에 즐거워하고 노하고 한다... 글을 쓰고 보니 내가 무척이나 단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 대하다 보니 성격도 더러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매일 똑같은 사이트만 들락 거리다 보니 세상 물정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고, 안되겠다..오늘 부터는 좀 더 넓은 곳으로 항해를 해야겠다. 즐겨 찾기 모두 백업한 다음에 싹 지워 버리고 새로 새로 꽉꽉 채워놓아야지.. 기대 하시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곳이 생기면 바로 바로 소개하리라.. 그럼 즐 칼럼 하셈.. 참, 한가지 정보를 드려야 겠군요.. 담달 26일 부터 29일 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sek2001 이 열립니다. 사전 등록하시면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그냥 가시면 입장료가 5,000 원이고요.. 일반인은 28일, 29일만 입장 가능하고요, it업계에 계신분이라면 나머지날도 입장 가능합니단. < 요기 가시면 사전등록 가능하고요. sek2001 이 머하는 거냐고요? 에공!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지요.. 매년 6월말에 종합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지요.. 희노애락 52

53 한번 씩 그런곳도 다녀볼만 하답니다. 저요..저도 물론 매년 갑니다. 시간이 많으면 상품에 눈먼 나머지 퀴즈나 각종 이벤트에도 참가하지만, 시간이 없을 때는 그냥 팜풀렛만 줏어가지고 오고는 합니다. 단, 돈은 조금만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충동구매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냥 다니면서 사탕 얻어먹고, 볼펜 얻고, 쇼핑 가방 얻고, 무료 데모 시디 얻고, 생수 얻어 마시고 이것만 해도 무지 재미 있거든요.. 예전에는 첫날가서 사고 싶은것 찍어 두었다가 마지막날 가서 실컷 돌아 다니다가 맨 마지막에 전시회가 끝날 무렵에 사고는 했지요..참고로 마지막날 맨 마지막에 가면 제일 싸게 살 수 있었던 것 같애요. 희노애락 53

54 주식에 울고 웃고 :13 좀 지난일이다... 피시방 초보때의 일이니까.. 누구나가 피시방을 시작하면서 한가한 오전시간을 돌리기 위해 증권방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나역시 그 평범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니...전단지를 뿌리면서 증권방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광고를 했다.. 그당시 아직까지 울동네는 ADSL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당시에도 벌써 사이버 증권방이니, 데이트레이딩이니 하는것이 한참 이었으니... 울동네 분들은 모뎀으로 하던지 아니면 객장 까지 나가셔야 했으니..이런분들이 바로 타켓이었다. 광고 효과 였는지는 몰라도..울집에도 몇명의 증권 손님이 계셨다.. 엘쥐, 삼성, 부국, 동부 등등... 물론 지금도 가끔 증권을 하시는 분이 오시기는 하지만 그당시 처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은 안게시다 개미군단의 침몰인것인가? 아니면 이것 역시 스타크래프트 처럼 유행에 하나였었나.. 아니지, 손님이 줄은 직접적인 원인은 에이디에스엘..바로 요넘 일것이다...이넘이 바로 많은 우리 피시방 손님들을 빼았아 갔듯이 증권 손님 마저 안방으로 몰아 넣었을 것이다.. 증권손님1... 이 분이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었던것 같다... 오로지 증권만 하시는 분이었는데...그분 같은경우는 특별 요금제를 적용하여서...엄청 싸게 피시방을 이용 하셨었다..처음 이야기 하기를 오전 9시 부터 12시 까지 3시간 하고나서 한시간 동안 식사 하고 다시 오후1시 부터 오후 3시 까지 2시간 해서 하루 5시간을 사용하고 4,000원인 가 받기로 한것 같았다..처음에는 그 시간이 잘지켜져가는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점차로 피시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것이었다.. 오전 8시 30분경이면 피시방에 도착해서 몇군데 정보를 훝어보고, 점심시간에도 자리에서 안일어나고 사발면을 시켜서 때우고, 오후에 객장 이 끝나고도 바둑...그중에서도 유료바둑인 넷바둑(그당시에는 종량제로써 쓴만큼 돈을 내야만 했다)을 한 두시간 여를 두다가 일어나고는 하 였다.. 첨에는 주식에 관심도 별로 없었기에...그분이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는 모르겠다..그당시 자주 짜증을 부리던걸로 유추 하건데.. 따는적 보다는 잃는 적이 많았었나보다..어쨌거나 다른 손님과의 형평성 때문에 주식시간이외에는 따로 요금을 받느니 마느니 하다보니 두세 달이 흘렀고 어느날 부터인가 ADSL을 집에다가 설치하고 안방속으로 사라져 가셨다.. 나만 실컷 이용당한 느낌을 주는 손님이었다. 그리고 또다른 한손님... 얼마전 까지만 해도 울집 누적 사용시간 1위를 달리던 손님이었다.. 매너 짱...항상 웃는모습... 그분의 출근시간 8시...퇴근시간...정해져 있지않음... 이때쯤에는 나자신도 피시방을 경영하면서 소일거리로 주식을 시작한 싯점이었다.. 당연히 관심도 생기기 시작했고... 주식에 울고 웃고.. 54

55 이때는 야간 근무를 할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낮에 충분히 데이 트레이딩을 할 시간이 있었다. 그때 내가 처음 산 주식은 대한 항공 주식이었던것 같다.. 물론 거의 고가 일때 사서 일년정도를 주무르다가 본전도 못하고 팔아 치웠지만... 하루 하루 오르고 내리는것이 그렇게 신기할 수도 없었고... 잘하면 피시방 수입보다도 이게 났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때 마음속으로 먹은 생각 중에 하나가..피시방을 그만 두면 다음번 직업은 주식 투자가라고 어렴풋이 계획을세웠었다. 하루에 몇십만원 버는것이 별로 어렵지 않은일이었으니까... 물론 자본만 있으면 몇백만원도 가능했겠지만 그때가 또 코스닥이 한참 뛸때였다.. 그분 역시 코스닥 쪽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었으니... 정확히 어느 주라는것은 밝히기 힘들지만 거의 휴지장이 된 주식을 몇백원에 꽤 많이 사놓고... 매일 마음을 조리던 어느날...드디어 그휴지장이 연 삼일을 상한가를 치기 시작했다.. 그때 그분의 흥분된 그 몸짓을 글로 표현 할 수 없지만.. 주식을 매매한 그날 저녁은 울집 알바와 밤늦게 까지 술을 거나하게 먹고 또 새벽까지 스타크를 하다가 집에 들어갔으니..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리라...아 저 맛에 주식을 하나보다...마치 마약 과도 같이..잠시 컴 앞을 떠나 있으면 눈에 선하게 나타나는 주식 시세표 와 그래프들... 내가 다음에 피시방을 접으면 꼭 주식을 하리라... 전문적인 주식 꾼 이 되리라..마음속으로 다짐도 하고.. 하여간에 가장 부러웠던게 바로 주식을 업으로 하는 바로 그분이었던것 같다..요건 조금만 꿈 잘 꾸고 머리 조금만 쓰면 횡재를 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직업이었다.. 놀것 다놀면서 편하게 돈 버는 직업.. 그분의 경우 항상 포트리스와 스타크를 하면서 가끔씩 주식 시세를 들여다 보고 있었으니... 장시간 피시방을 이용하는 손님이 아니고서는 그분은 매일 같이 게임만 하는 중독자 처럼 보였을 것이다..벌써 작년이맘때 포트 금달이었으 니..게임도 무지 막지하게 많이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던것 같았다..사실 그분의 업무는 3시 이후 주식이 문을 닫으면 끝나는 것이었지만...인터 넷 주식관련 사이트도 뒤지고 게임을 하다 보면 퇴근 시간이 일정해 지지 않는것이었다.. 그렇게 아주 오랫동안을 지냈다.. 그러던 어느때 부터이던가? 코스닥 시장의 돌변으로 사정없이 내리 꼿기 시작 하는 장세에... 그분 역시 힘을 못 쓰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저번에 재미를 본 주식을 또 다시 헐값에 사들이고..관망세만 지켜 보았으나..결국에는 거래 정지가 되면서 모든 돈을 그곳에서 빼도 박도 못 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으니... 옆에서 지켜 보는 내가 안쓰러울 정도 였다.. 단 한번의 클릭으로 무너져 내렸다. 비록 반값이 되었지만 대형 굴뚝주를 산 나는 속으로 안도의 숨을 쉬고 있었다.. 그후로 그분은 띄엄 띄엄 피시방에 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영영 오지를 않고 있다.. 경기가 다시 살아나면 그때나 얼굴을 볼 수 있으려나... 또 한분의 주식손님은 무척 젊은 사람이었다.. 그동안은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까먹지 않고 꽤 많은 돈을 빼서 썼다고 한다.. 거의 따기만 했다는 이야기 이다. 출근하면서 호빵과 커피 한잔을 옆에놓고 주식 분석을 시작한다. 역시 프로답다.. 손에는 항상 서류봉투와 증권관련 책자와 노트 그리고 음악 시디가 들려있다. 주식에 울고 웃고.. 55

56 음악을 들으며..철저한 분석을 하고 데이 트레이딩을 시작을 한다.. 이 분은 일단은 주식의 전반 적인 정보와 지식이 해박했다. 특히 그래픽을 분석하는데는 엄청난 노하우가 있는것 같았다.. 그전까지 주식이 운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커다란 착각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주식은 99%의 노력과 1%의 운으로 이루어 진다..(어라! 어디서 많이 듣던소리네..)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함을 알겠끔 해주었다. 잠깐 씩 틈을 내서 그래픽 강의를 듣고는 했는데... 배울것도 무지 많은 그런 사람이었는데..이분역시 ADSL에 빼앗기고 말았다. 그분의 영향으로 주식에 관한 책도 사보게 되고...나름대로 배운것이 많은 손님이었다.. 그외에도 잠시 잠시 많은 분들이 사이버 거래에 흥미를 갖고 피시방에 찾아온다.. 매일 같이 객장만 나가시는 그런분들도 집에 인터넷을 연결하여 사이버 거래를 하기 위해 그 준비를 하기 위해 피시방에 찾아 오시고, 소일거리로 주식을 배우기 위해 하루 이틀 찾아 오다가 마시는 분들도 있고... 초기에는, 아니 올초까지만 해도 그랬다...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찾아 오던 분들이 뛰엄뛰엄 있었는데.. 이제는 그나마 전부 무너진것일까... 주식 시세표 바라다 보는것이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주식은 마약 만큼이나 쉽게 끊고 말고 할 수가 없다.. 주식이란, 여유 자본이 있다면 항상 시작해보고 싶은 그런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항상 손이 닿을 그런 위치..나 역시 주식 투자의 매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언제 부터인가, 신문을 보더라도 주식란을 꼭 한번씩 보겠끔 버릇이 들었다.. 주식에 울고 웃고.. 56

57 손님은 왕 :13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새해가 밝았네요.. 눈도 많이 내렸고요... 회이트 크리스 마스에 화이트 신정에... 돈쓸일도 많고 술먹을 일도 많은 연말이 지났으니까.. 이제부터는 조금씩 마음을 가다듬고, 새해를 맞이해야겠네요..올해는 어떻게 지낼 것인지.. 계획도 세워야 하건만, 완전히 무계획이 계획입니다. 이번호와 다음호는지난 여름 방학때쓴 이야기 입니다. 손님은 왕이다...그리고 나는 황제다..후후 여름방학 가족과 휴가 한번 못가고 피시방에서 지내야 한다.. 제주도 숙박권도 2장이나 있건만 잘하면 그냥 썪혀야 될것 같다.(썩혔습니다) 방학동안 초등학교 2학년 아들넘의 계획표에 "피시방에서 하룻밤 자기" 를 만들어 주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집에서는 오랫동안 피시를 못하게 한다..너무 게임에 몰두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날만큼은 피시방에서하고 싶은것을 실컷 하게 하였다.. 이것도 하다가 저것도 하다가 근데 오히려 집에서 보다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조금 재미있을만 하면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니까..차라리 집에서 하는것만 못한가 보다. 나중에는 짜증도 내지만..그래도 말은 잘듣는다.. 그리고 얼마후 그넘의 일기장. 모월 모일 모요일 오늘은 아빠 회사에 갔다.. 게임을 실컷 해서 좋았다.그런데 자꾸 손님이 와서 일어날려니까 짜증이 났다. 내가 짜증을 내니까 엄마가 말씀 하셨다.."손님은 왕 이란다" 그렇다면 우리 피시방에는 컴퓨터가 26 대 이니까 왕이 26명이란 말인가? 그후로는 아들넘도 피시방에 자주 오지 않는다.ㅠㅠ 그리고 나도 마음을 새로이 바꾸어 먹었다.. 손님은 무조건 왕이 아니다... 손님은 왕... 57

58 가족이 있고 손님이 있는 것이다.. 우리 아들이 게임 할 때는 절대 자리 안줄꺼다.. 우리 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가족이 컴퓨터를 쓸때는 자리 모자라도 할 수 없다... 내가 피시방을 하는 진정한 이유는 바로 가족 때문이라는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피시방을 하면서 내 시간이 없어졌다.. 그냥 카운터 피시 앞에서 웹서핑이나 하고 이곳 저곳 글이나 올리고 간단한 작업 하는것이 전부이다. 잠시만 가만히 있어보라지..손님이 떠난 빈자리는 재털이에 담배 꽁초에 빈 깡통에...온통 쓰레기 투성이가 되고, 잠시도 쉴틈이 없다..물론 어려운 일은 없지만...이런것 모두가 조금씩 스트레스가 되어 쌓이고 있다. 하루에 줄잡아 백몇십명이 많을때는 이백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당근, 벼라별 사람이 다있다. 21번에 앉았던 특이한 사람. 웹사이트를 뒤지는 폼이 범상치가 않다. 전부 일본말 투성이..뽈노 사이트가 아닌가 해서 눈여겨 감시를 했는데 흘끔 보니 일본 애니메이션 사이트이다.. 해드폰을 달라고 하더니 애니음악을 듣나 보다.. 한 서너시간을 그렇게 애니 음악만 듣는다.. 계산하고 나가기 전에 슬쩍 말을 시켰다.. "애니 메이션 좋아 하시나봐여?" " 네, 좀 좋아해요..애니 동호회에 가입되어있거든요.." 번쩍, 우리집에는 애니 시디가 두박스나 있다..돈으로 거의 백만원어치 정도.. 처음에 오픈 할때 피시방의 부가 사업으로 생각 한것이 애니 시디와 캐릭터 판매였다.. 그래서 장씨..이넘 와이프 한테 박스 떼기로 사왔다..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족자도 그래서 사다 놓은것이다. 근데 이동네는 아직 일본애니는 아직 유행 이 아니었다.. 시기상조라고 하여야 하나? 그래서 박스에 꽁꽁 포장해서 집에다가 갔다 놓았다...요넘을 팔아먹어야 겠다. "제가 애니 시디좀 가지고 있는데...필요하시면 싸게 드릴께요" "그러세요.. 얼마 씩에 주실 껀데요?" " 용산 보다는 싸게 드려야지요" "어디 보여 주세요" " 아! 내일 오시겠어요...집에서 가지고 와야지 되거든요" 다음날... 그 넘이 왔다. 그에게 박스채 맡겼다..한참 정리하고 메모지와 볼펜을 달라고 하더니 이것 저것 적는다...총 몇장이고 제목이 뭐고...그중에서 일단 2장만 산 다고 하였다..."월령공주" 좀더 팔아 보려고 하나를 추천해 주었다. "수병위인 풍첩" " 이것 보셨어요?" "아니요..어떤 내용인데요?" 내용을 설명하는 중에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갑자기 복잡해 졌다.. 잠시 15번 16번 쪽에 갔다가 왔다.. " 그냥 이것만 2개 살께요" "나머지는 동호회에다가 팔아 드릴께요" 손님은 왕... 58

59 처음에 고른것 월령공주 2장만 산다고 하였다.. 다음을 위하여 싸게 헐값에 2장을 팔았다..그넘이 떠나고 나서 이상한 생각에 박스를 뒤져보니 "수병위인 풍첩" 이 없어졌다...애니 시디 도 둑넘.. 그넘은 가기전에 미리 주문 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열 몇장, 아니 20여장 짜리 였던것 같다..제목은 기억도 안난다.. 용산에서도 십몇만원어치다... 그리고 지금 까징 소식이 없다..핸드펀 번호도 있는데.. 물건 도착 했다고 펀이나 때릴까.. 지금 나머지 애니 시디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집 시디 꼿이에는 애니시디가 정말 많이있다.. 가끔 가게에 가지고 나와서 보는데..재미 있기는 있다.. 우리 아들넘은 "켄신"에 푹빠졌다.. 그래서 싫어 하던 검도 도장에도 잘 나간다..낼모레면 초단 심사 본다고 한다.흐믓 *^ ^* 30대 손님 한분.. 첨에는 넷바둑만 두었다..그런데 이 넷바둑이 그당시에는 엄청나게도 접속이 자주 끊어졌다.. 좀 둘만 하면 돌이 안놔진다..그럼 왜 그렇게 불러되고 나한테 신경질을 내는지... 나도 몇번 욱 했지만 그냥 참을 수 밖에 이래서 장사가 어려운것이려니 했다.. 그냥 넷바둑을 원망 할 수 밖에.ㅠㅠ 그때마다 설명을 해주어도 "그런데 이게 안되여...아참 미치겠네.." 돌아오는 대답은 한가지이다.."왜이렇게 안되여?" 다른 바둑도 많은데 왜 넷바둑만 두는것인가? 진짜 한참후에 알았다. 완존한 컴맹이다 보니 그냥 다른것은 건드릴줄도 몰랐던것이다.. 어디서 누가 가르쳐 주었는지 넷바둑 하나만 배워 와서 그것만 줄잡고 늘어지는것이었다.. 그게 그렇게 접속이 안되어도 계속 그넘만 붙잡고 있다. 그냥 다른 바둑 두면은 될것을... 모르면 말이라도 잘들을 것이지... 그후로 나의 순화 교육에 힘입어 그런 쓸데 없는 짜증은 안부리게 되었지만... 지금도 그런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채팅은 스카이 러브..바둑은 넷바둑..고도리는 비주얼 고도리.. 텔넷은 새롬 데이타맨..모니터는 19인치...배틀넷 런처는 아이스타.. 이제는 가르쳐 주는것도 귀찮아 졌다.. 그냥 원하는대로 해줄 수 밖에..."손님은 왕"이니까... 왕이 원하는대 감히 뭐라고 대꾸 할것인가? 우리집 모니터에 보면 "눌러눌러" 라고 써있다.. 모니터의 열기를 줄이고 전기값을 아끼기 위해서 손님이 가시면 바로 모니터를 꺼놓는다.. 다음에 오시는 손님들..10이면 9 꼭 본체의 파워 스위치나 리셋 스위치를 누른다.. 리셋 스위치는 딱 팥알 만한다.. 모니터 스위치는 눈깔 사탕 만하다.. 왜 눈깔은 안보이고 팥알만 보이는 것일까... 들어 오시는 손님마다 이야기 해주었다.."모니터만 켜시면 되여.." 손님은 왕... 59

60 10명중에 4명만 모니터 스위치를 누른다..나머지는 여전히 팥알을 찾아서 사정없이 "쿡" 결국에는 "눌러눌러"를 빨간색으로 커다랗게 써서 붙여 놓았다.. 10명중에 7명이 눈깔을 찾았다..한번이라도 오셨던 손님들은 절대 팥알 안누른다.. 새로오신 손님이 계실때는 꼭 한마디 덧붙인다.. "모니터만 켜세요..." 10명중 1명만이 리셋이나 파워를 누른다.. 이제 제대로 돌아가나 보다 했는데 엽기적으로 시디롬 버튼을 누르는 손님도 간간히 있다... 29인치 모니터의경우 회사 마크를 꽉 누르고 있는 분도 계시다. 그냥 가만히 10분이고 20분이고 기다리는 그런 손님도 있었다... "눌러눌러" 결국 지금은 손님들도 로마법을 따르게끔 되었있다.. 로마에는 황제가 계시기 손님은 왕... 60

61 이불 없는 밤 :13 새벽에 아르바이트생과 교대를 하고 조금 자고 일어나서 12시 쯤에 용산에 나갔다.. 불과 며칠전에 갔다왔는데...21번과 25번 컴터의 그래픽이 이상하다... TNT32 M64인데 수평으로 화면에 잔상이 생긴다.. 지난번에 그래픽카드의 칩셋이 탔을 때도 같은 증상이었는데..이 카드는 사온지 얼마 안되서 벌써 말썽이다..에구,,돈들어가게 생겼다..바꿔달 라고 떼 써 봐야지.. 그래픽카드 다 바꾸려면 돈좀 들겠군.. 용산..그래픽 카드를 산곳에 먼저 들렸다.. 똑같은 물건은 구할 수 없고 차액을 감수 하고 다른것으로 교환해 준단다.. 고민고민..대당 이만원 추가...그럴 수는 없지,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냥 A/S받기로 하고 가산전자 A/S센터로 갔다.. 불과 15분만에 테스트 하고 칩셋을 교환해 주었다.. 이렇게 간단한걸 괜히 실갱이 했나부다. 오랫만에 시간도 남고 용산이나 헤매다가 들어가야겠다.. 용산을 헤매는 이유,, 1.신제품 을 발견 하기 위해서... 2.좋은물건 싸게 사기 위해서... 3.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찾기 위해서... 4.결론은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고 집적 할 수 있다. 그냥 피시방에서 인터넷과 잡지 책만 보는것이랑... 이렇게 용산을 헤매면서 이것 저것 생생한 정보를 찾는 것이랑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직접 보고 물어보면 바로바로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것..커다란 매력이다.. 물론..너무 과도한 질문은 상대뱡의 영업에 방해가 되니까 피해야 하지만... 근데 대체적으로 피시방을 한다고 하면은 조금은 무시받는 느낌이다.. 그이유.. 1.사실 피시방 쥔이 너무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통털어서...) 2.알아도 대충 알기 때문에..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처럼... (잘알지도 모르면서 아는체 하면 그것 처럼 열불나는게 없을 것이다..) 3.역설적으로, 대답해 주는 사람이 자신이 딸리기 때문에 피시방 쥔이 전문가 처럼 이야기 하면 그냥 무시하려고 한다..(자신의 알량한 지식이 들통날까봐...) 4.여기저기 줏어들은게 많기 때문에 많이 남기기가 힘들다는 이유.. (누구는 얼마에 샀다더라, 저번에는 얼마 주었다..어디서는 얼마에 판다 하면서..) 이불 없는 밤.. 61

62 5.사실 피시방하는 사람들 중에는 과거에 딜러 하던 사람도 있고 컴퓨터 관련 직종에 있던 사람도 있고, 판매하는 사람보다도 더욱 더 전문 가도 있기 때문에..단순히 자신 보다 더 나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꺼려 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피시방 하면서 용산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부품사고 A/S받으려는 사람들 치고..컴퓨터에 문외한은 없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바람 직한 손님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량 구매자라는 잇점은 있지만... 어쨌거나 많은 정보를 수집 하지는 못했지만..용산 각 상가의 전자파를 몸으로 쏘이고 용산역으로 향했다..일반 사람들이 산림욕을 쏘이는 것 처럼..나에게는 용산 상가의 전자파가 곧 삶의 활력소가 된다..맨날 쏘이는 우리 피시방의 전자파와는 달리 생생한 전자파가 나를 즐겁게 한다...?? 오늘은 연결통로의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다..( 이 할머니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설명을 하겠슴다) 전철에 올라타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아뿔사! 서울역을 지나쳐서 시청역에 이르렀다... 아무생각없이 지나치고 말았다.이렇게 되면 시간이 촉박해진다.. 늦어도 3시 30분까지는 들어가야지 되는데.. 교대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10분이 여삼추일텐데... 미리 교대는 못할 망정 교대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상대방은 얼마나 지루할까... 뛰다시피...건너편으로 갔다... 이부분이 글로 쓰면 간단하지만..사실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부분을 지루하지만 좀 상세히 설명하겟다.. 먼저 용산역에서 전철을 탈때...서울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맨앞쪽 으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전철의 맨 앞칸에 타게 된다..(잔머 리) 근데 시청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이렇게 머리를 굴린게 오히려 더욱더 나를 바쁘게 했다. 우선 시청역에서 내려서 반대로 가는 전철을 타기 위해서는 2호선 갈아타는곳으로 가야한다...ㅠ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타고 있는 곳과는 정반대..전철의 맨 끝으로 가야만 한다...헉헉 그곳에서 2호선 타는 곳으로 어느정도 가야지만 건너편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그것도 아까는 한층을 올라왔으니까..다시 한층을 내려가야 하고... 또다시 서울역 방향으로 가는 전철에서는 또 반대편 맨 끝에쪽에 타야지만..내려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빨리 갈 수 있다...헉헉이다..전 철이 왜 그렇게도 긴지.. 드뎌, 서울역,,벌써 3시가 다되었다.. 다행히 버스 정거장에 버스가 와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후다닥 올라타고..오늘 산 게임 삼국지7을 잠시 열어서 매뉴얼을 읽다가... 눈을 감고 졸고 잇었다... 꾸벅 꾸벅 졸다보니 다음 정거장은 고양 경찰서라고 한다... 흐미..놀라서 뛰어내리니..버스를 잘못 탔다..가게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지 되는데 다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탄것이다...아 미쵸... 또다시 30분은 까먹게 생겼군... **마트에 들려서 잠시 볼일(?떵)을 보고..셔틀버스에 올라탔다..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던가?? 오늘은 안하던 짓을 두번씩이나 하다니...ㅠㅠ 겐신히 가게에 도착해서 그래픽 카드를 바꾸어 주고 카운터에 앉아서 잠시 숨을 돌렸다.. 근데 근데 결국에는 터지고야 말았다.. 하루도 일이 없으면 안되는곳..내가 가만히좀 있으면 배가 아픈곳...피시방의 일과.. 오늘은 이상하게 여자손님들이 많았다..한마디로 물(?0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이불 없는 밤.. 62

63 오랫만에 민정씨도 와있고...미자도 와있고...2/3가 여자였다... 그러나 신은 나를 그냥 외면 하지 않으셨다... 카운터에 앉아서 웹서핑을 즐기고 있는데 15번 쪽에서 우당탕 소리가 들렸다... 뭔가가 평상시와는 다른 소리..넘어지는 소리..둔탁한 소리...조금은 소름 끼치는 소리.. (나중에 우리 피시방 배치도를 하나 그려서 보여주겠지만..15번 부터 18번 까지는 카운터에서 잘 보이지 않는 사각 지대이다...) 그리고는 잠시 찰나라고 해야 하나..약 1,2초..조용했다...그럴리가 없을텐데... 무엇인가 일이났을텐데..컴퓨터가 쓰러졌던지..책상이 무너졌던지... 아니다 다를가 1초의 적막을 깨고 21번에 앉아 있던 민정씨의 외침... " 사장님, 어머 어머..빨리 오세요." 다급하고 흥분, 긴장된 목소리.. 웹서핑 창을 닫고 관리프로그램을 다시 올리고 달려가는 시간..약 1초.. 그전에 민이 한테 들은 적이 있었다... 석이 이놈이 쓰러져 있었다...그리고 경련을 하고 있었다.. 그뿐이면 좀 나으련만..얼굴 부분에는 피와 침이 범벅이다... 16번과 14번은 연인 사이인데 그 사이 15번에 앉아 있던 석이 이 넘아가 16번 아가씨쪽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눈윗부분 이 찢어지면서 피가 분출을 했다.. 나까지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주위 사람들에게 사태를 설명하랴..놈의 온몸을 주무르랴.. 얼굴에 피 딱아 내랴...옆에서 119를 부르니..어쩌니 시끌시끌하다.. 간신히 경직된 몸에 피가 돌기 시작한다..땀도 비오듯이 쏟고... 그러나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열심히 겜하고 있는 정식이를 불러서 낑낑 대면서 내실로 옯겨 놓고...주변 정리를 하고.. 겉으로는 손님들에게 평온을 가장하면서 이야기도 시키고... 그러나 마음은 당황되고, 짜증도 나고, 안절 부절하는 상태인것을... 어쨌거나 그날 그런 일을 겪으면서도 10시간 정도 피시방에서 있었던 민정씨와 그친구분,그리고 14,16번 연인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수시로 내실을 들여다 보면서 관찰을 하자니까..조금 정신이 드나보다... 계속 여기에 두면 안될 것 같아서 정신을 차리겠끔 일어나서 앉아 있으라고 했다... 설상가상 조금후에 가보니까..이불위에다가 그날 먹은것을 반납 해 놓았다... 어차피 빨려던 참이었으니까, 상관은 없지만..오늘 민이는 이불없이 자야되겠군.끙 석이를 깨워서 집에 보내고도 걱정이 태산이다.. 저 넘이 집에 잘갈려나?..중간에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 그냥 재워서 보낼껄 하는 후회도 생긴다.. 집까지 걸어서 갈려면 한참 가야지 되는데..마음은 착한넘인데... 조금후 놀러 나갔던 민이가 왔다.."오늘은 너 이불 없다..." "그리고, 낼부터는 석이 오더라도 게임은 두시간 이상 못하도록 해야 한다..' 지난번에도 만들었던 규정이었는데 오늘은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됐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쉽지 않은 하루였던것 같다.. 이제 잠시 유동인구가 적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밀려드는 잠..그잠을 밀쳐버리기 위해 걸레질도 치고..손님들과 대화도 해보고 나쁜 cd도 감상해보지만 눈꺼풀의 무게를 당할 수가 없다..그리 고 아까 석이를 드느라고 힘을 썼더니..근육이 결리고 안아픈데가 없는 것 같다..운동부족. 잠시 화장실 앞에 나가서 허리 운동도 하고 군시절에 배웠던.. 앞차고 옆차고 뒤돌려 차기를 하면서 허공에 발길질을 하는데.. 이불 없는 밤.. 63

64 윽,,쩍팔려라..민정씨 친구가 문을 열고 나오는것이 아닌가?? 웬 달밤에 체조를 하나..하는 표정으로 쓰윽 쳐다보면서 화장실로 들어간다.. 부리나케 카운터로 와서 얌전히 앉아 있어보지만.. 화장실에서 나와서 민정씨 옆에 앉으면서 내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서 귀가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이다..아..스타일 다 구겼다.. 스타일 만회하기 위해 민정씨와 그의 친구 분에게 컵라면 써비스... 그리고 다른 손님들에게도 컵라면을 써비스로 돌리고 25번에서 스타를 했으나 오늘은 단한판도 이기지 못했다...오늘까지 전적 110승221패.. 딱 반타작이다..희한안 날이구만... 몇몇이 빠져 나가고 새로 손님을 서너명 받고 나니 5시가 되었다... 어젯밤 한잔술에 곯아 떨어진 민이의 달콤한 잠을 잔인하게끔 깨우기 위해 불을 켰다... 마지막 까지 경악..엽기적인 민이... 그는 지난번 겨울에 갔다가 놓은 자신의 롱코트를 이불 삼아 요삼아 깔고 덥고 자고 있었다... 이불 없는 밤.. 64

65 아! 용산이여! :13 며칠 디아 블로 대회를 하느라고 칼럼에 들어 올 시간이 없었습니다..몸도 마음도 지쳐 버려서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하기 싫더군요..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마우스도 까닥 하기 싫어서 간신히 카운터만 지키는 정도 였습니다..대회 관련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의 이야기는,지난번 목록에서 이야기 하였던 용산역 할머니 이야기 입니다. 이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것이 벌서 작년 여름이군 요... 그동안 몇번 용산을 다녀왔는데..요즘은 제가 갈때마다 계시던데.. 지난 여름에 제가 피시방 관련 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한겨울에 계속 여름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디아블로,,,,, 자리를 늘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고민고민하다가..12시에 일어나서 아들놈과 함께 용산으로 향했다.. 디아블로 그놈..완전히 돈잡아먹는 악마이다.. 벌써 램값만 해도 40만원돈에 시디값도28만원 가량 들었는데... 하필이면 램값 비쌀때 출시가 되어서 미칠 지경이다. 디아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는 하였지만...그래도 디아블로가 항상 풀로 돌아가는것도 아닌데 또다시 돈을 투자해야하는지..갈등과 고민과 등등.. 윽..용산역에서 내려서 개찰구를 빠져 나가자 이론, 터미널 상가는 휴가중이다.. 설마, 선인상가는 문을 열었겠지... 그러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였던가...거의 모든 상가가 문을 닫았다.. 휴!!!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더니... 다행히 선인 상가 앞에 벼룩시장은 열려 있었다..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는 탓인지..평상시 만은 못하지만..구경꾼과 소비자는 바글바글 했다... "168핀 32메가 얼마예요"..."4만 5천원이요" "우퍼 스피커는 얼마예요" "칠만원이요" "64메가는 얼마예요" "칠만 오천원이요" 그냥 선뜻 사기에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일단 디아블로 부터 사가지고 와야겠다.. 도깨비 시장으로 갔다.. "댜블로 전체 이용가 2개만 주세요.." "네, 3만 9천원입니다" "헉, 저, 3만 8천원에 샀어요" "아닌데요" 3만 8천 오백원까지 드릴께요" "아잉,...저 단골인데... 말없이 두개를 싸주시는 사장님...감사감사. 다시 벼룩 시장으로.. "32메가 얼마예요..." "32메가 하나도 없는데요" 아! 용산이여! 65

66 네...그럼 64메가는 얼마예요?..8만 오천원이요" "켁" 그 사이 만원이 올랐다...미쵸.. 그럼 128은 얼마예요? "16만원이요" "하나 주세요.." 댜블로를 2개 샀으니..램도 사가지고 가야지.ㅠㅠ 사고 싶은것은 많치만..눈 딱감고 전철표를 사가지고 들어갔다... 전철역 연결 통로..불법 시디 판매 지역... 중간 쯤 어떤 할머니가 앉아 계셨다... 불현듯 스치는 생각.. 언젠가 인터넷 플라자 게시판에 올랐던 그 할머니 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앉아서 껌 몇통 팔아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신다는 그 할머니.. 예전에 그이야기를 읽고 다음부터 용산에 갈때는 담배와 라이터를 하나씩 품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아들 녀석과 오다보니 그생각도 못했다.. 더구나 우리의 손에는 500원짜리 아이스 께끼가 들려 있었다.. 얼른 주머니를 뒤졌다.. 아들에게 할머니 드리라고 1,000원짜리를 꺼내 주었다.. 우리 아들은 원래 숫기가 조금 없는 녀석이다.. 할머니에게 다가가더니 멈칫 거린다..할머니 앞에는 껌이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얼른 아들의 손에서 돈을 나꿔 채서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할머니, 담배 사서 피세요" 하면서 손에 쥐어 드렸다.. 나를 쳐다보시는 할머니의 갸날픈 한쪽눈.."고맙습니다" 얼른 나는 도망치듯이 걸어갔다.. "주익아..지금부터 저 할머니의 이야기를 해줄께.. 저 할머니는 돈이 하나도 없단다.. 할머니는 껌을 팔아야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껌을 한통 팔아봐야 200원 남는단다.. 그렇다면은 짜장면을 드시기 위해서는 껌을 몇통이나 팔아야 하겠니?? "아빠..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껌 한상자를 5,000원을 주고 샀다면...다 팔아야 7,000원이다.. 여기서 원래 껌값 빼고 나면 얼마가 남지? "이천원이요..." "그래 " 바로 그게 저 할머니의 식사 비용이란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지만..때마침 전철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랫글은 그 누군가가 게시판에 올려 놓았던글을 그대로 퍼온 글입니다. 부디 읽어보고 눈시울을 붉혀보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일 때문에 용산 전자 상가에 자주 나가는 편 인데요 왜 있잖습니까 용산 전철역에서 전자상가로 나가는 쪽 통로요.(거기 참 길지요..) 얼마전부터 그곳에 앉아서 껌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 한분이 계셨습니다. 지나가다가 한 통 사 드릴 때도 있었고 괜히 사람도 많이 지나가는 곳인데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지나칠 때도 있었지요. 그러던 중 어제 저녁 용산에서 일을 보고 전철을 타러 들어가고 아! 용산이여! 66

67 있는데 밤 8시가 다 되어 가도록 그 자리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껌을 팔고 계신 할머니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껌을 한 통 사고 나서 그냥 가기가 걱정이 되어서 할머니께 추운데 왜 아직까지 안 들어 가시냐고 여쭈었더니 그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현재 용산역 근처에 조그만 방을 얻어 살고 계시며 (어떤 집인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돌봐 주시는 분들도 없이 그날 그날의 생계를 걱정하며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또한 동사무소에서 나오는 얼마의 돈 외에는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현재 할머니는 건강도 좋지 않으신 상태이며 이미 왼쪽 눈은 실명하신 상태 입니다. 그런데도 아침나절부터 밤 늦게까지 용산 전철역의 통로 한 구석의 차디찬 바닥에 앉아서 하루종일 껌을 파신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지가 멀쩡한 젊은이가 구걸을 하는 요즘 시대에 그 할머니께서는 남들에게 해가 될 행동은 하시기가 싫으시다며 (절대로 자존심 따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일을 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식사 또한 집에서 드시는 라면 외에는 별다른 것 없이 하루종일 굶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좋아 하시는 담배역시 살 돈이 없으셔서 길가에 버려진 꽁초를 주워다가 피우신다고 하십니다. 제가 너무나 속이 상해서 할머니께 왜 지나가는 총각들한테 담배라도 달라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라고 하니까 할머니께선 그러면 꼭 남들한테 죄짓고 사는 것 같아서.. 라고 하십니다. 여러분들. 구멍가게에서 한 개에 삼백원씩 하는 껌을 사다가 오백원에 팔면 이백원이 남습니다. 물론 천원짜리를 선뜻 내미시는 고마우신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하루종일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파시는 껌은 많아야 열 개 제가 할머니께 껌을 산 어제는 네 개 정도 파셨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루에 일,이천원 벌이를 하시는 것이죠.. 이런 환경에서 그 할머니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계시는지는 보고있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그곳을 지나다가 언뜻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많아 봐야 10개밖에 안가지고 나오십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그 할머니는 구걸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정당하게 껌을 파신 돈으로 생계를 유지 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 할머니는 손자뻘 되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시 아! 용산이여! 67

68 며 흐느낌으로 말조차 제대로 하시지 못하는 마음 여린 노인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껌 한 통을 사고 돌아가는 어린 학생을 위해 가슴에 십자가 를 그으며 기도를 하십니다. 저는 그런거 TV에서나 보았지 실제로 할머니를 보 니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할머니를 위해서 무엇이라도 특별히 해 드릴 주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이곳 용산 전철역을 지나시는 일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그 차가운 바닥에 앉으셔서 껌을 팔고 계시는 그 할머니를 보신다면, 부디 그 할머니 의 껌을 사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색해 하시지 마시고 껌을 사 주실때에 할머니께 따스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신다면 어떨까요. 그 할머니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는 않을까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나이 드신 노인 분들은 무척이나 외로움을 잘 타신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또 노인들을 이해 하려고 노력 한다면 이런 가슴 아픈 일들은 없어지리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가 아니라도 길을 가시다가 길가에 앉아서 행상을 하시는 노인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은 이런 분들을 볼 때에 가슴에 금뺏지 달아볼려고 갖은 추태를 부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는 뉴스가 떠올라 자꾸만 화가 납니다. 여러분들의 조그만 마음이 하나로 뭉쳐 그 할머니께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서 없는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외람된 부탁 입니다만 시간이 나신다면 이 글을 복사해서 다른 통신에 올려 주셔서 한분 이라도 더 그 할머니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주신다면 이것 또한 감사 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가 되시 기를 기원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아! 용산이여! 68

69 나의 신통력..(예감, 그리고 적중) :13 언제 부터이던가...저에게는 신통력이 생겼습니다.. 미리 예견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물론 피시방을 하기 전 부터 있었던 그런 능력인지는 몰라도... 피시방을 하면서 부터 더 많이 겪고 있습니다. 사람을 불러 내는 텔레 파시 인지, 아니면 잠시후의 미래를 예감 하는것인지, 어느때 갑자기 누군가를 생각합니다. 한동안 안보이던 단골 손님 일 수도 있고...잠시 지나쳐 갔던 손님 일 수도 있고. 그게 그렇습니다.. 누구를 생각하려고 마음을 먹는게 아니라,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나면, 여지 없이 그분이 피시방문을 열고 들어 오시는 것입니다. 저 자신도 깜짝 놀랐지요.. 어제도 그랬습니다.. 우리집 창단 멤버 손님들이 있습니다.. 요즘 직장 생활들 하시느라고 한동안 뜸했었지요.. 그분들은 일년 넘게 스타크래프트만 하셨었고, 작년 여름부터 포트리스를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보통 서너명이 항상 같이 다니시던 분들 이었는데.. 이글을 읽는 분들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포트리스 서비스가 피시방에는 유료화가 되었지요. 몇몇 포트리스 서비스를 신청한 피시방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희 지역은 포트리스가 유행에서 멀어져 가는 그런 게임이고, 제가 유료 게임에 대해서는 좀 완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당연히 포트리스 서비스를 안받고 다른 게임이나 인터넷으로 손님들의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잠시만, 포트리스 이야기를 더 할까요..지루 하시겠지만.. 현재 피시방과 포트리스의 관계에 대해서요.. 포트리스.. 제가 그넘을 대한것이 작년 초였던가? 아니면 재작년 이었던가? 하여간 꽤 오래전입니다. 우리집 단골 손님이 있었는데..그분의 형이 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형인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어떤 대학생이 왔는데... 경쾌한 음악을 커다랗게 틀어놓고..바람개비 같은게 막 돌아가는 어떤 게임을 하고 있지 뭡니까? 저는 손님들이 새로운 것을 하고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물어보는데.. 그넘 포트리스라는 게임을 보면서 처음 느낀 점은..꽤 시끄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손님은 진지하면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포트리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신통력..(예감, 그리고 적중) 69

70 턴 방식이라는 게임은 자칫 지루해 질 수도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 하고..채팅을 해가면서 혼자 웃어가면서 게임을 하더 군요.. 그리고 며칠 후 그손님이 다시 왔더군요.. 또 다시 포트리스.. 지난번에 장시간을 하고 가셨기 때문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더군요.. " 재미있어요? " "네?, 아, 이게임이여?" " 네, 어떻게 하는건가요?..지난번 부터 궁금했는데.." 그렇게 말머리를 풀어나갔지요... 잠깐 설명을 들어보니.. 예전에 잠시 즐기던 "스코치"라는 탱크 게임이 있는데... 바로 그게임이 온라인으로 구현이 된것 같았습니다. 386, 486 세대라면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바로 그 게임.. 우리집 386 컴퓨터에도 깔려 있는 바로 그 게임이었습니다.. 한번 애들하고 자리잡고 앉으면 손놓치 못하고 즐기던 그 게임. 그 재미 있는 게임을 온라인 으로 연결하여 채팅까지 즐길 수 있다니.. 정말 환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더구나 가장 큰 매력은 무료..무료라는 점이었지요. 그리고 나에게 포트리스를 설명해 준 그 손님은 그당시 아주 유명한 ** 길드 였고요.. 지금도 그 길드가 활동하는지는 모르지만..작년엔가 하나로 통신배 게임 대회 이후는 찾아 볼 수가 없던데...그분은 그 길드에서도 유명한 사 람이었고..계급도 금관, 은관을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었지요 정말 영광 그 자체 이지요.. 즉시, 포트리스 홈에 접속하여 다운로드를 받고 포트리스를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하고.. 첫 게임에 접할 수 있었답니다.. 스코치로 단련된 몸이다 보니, 포트리스를 금방 익힐 수 있었지요.. 마침 그 당시는 스타크래프트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 갈 즈음이었고요.. 손님들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때였습니다.. 퀴즈퀴즈니, 캐롬 당구니, 비주얼 고도리니...물론 그런 게임들도 대단한 인기는 있었지만.. 스타크의 아성에 도전 한다는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나 할까요.. 우리집 아르 바이트생에게 설명을 해주고 게임을 시켜 보았으나.. 처음에는 "그냥 그러네요" 하더군요. " 그래도 베타버전이 아닌 정식 무료 게임이니까..열심히 홍보해라, 게임을 안하더라도 접속 시켜 놓고.." 그렇게 시작된 포트리스가 우리집 모든 컴퓨터를 잠식하는것은 정말 시간 문제 였지요.. 스타크에 식상한 손님들이 한번식 해봅니다.. 물론 몇게임 하고 다시 스타크를 하고.. 하루에 포트리스를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옆에서 다른 게임 하던 사람도 점점 물어 보기 시작하면서..자꾸 자꾸 포트리스 유저가 늘어 나기 시작했지요.. 어느날 부터 인가는 저그의 우웩 소리보다는 포트리스의 경쾌한 음악 소리와 대포소리가 피시방안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에 덤덤해 하던 우리집 알바도 어느새 달을 달았고.. 이 게임의 장점이..알바를 하면서도 게임을 할 수 있다는것이지요.. 그 당시 우리집 최고의 손님 주식 하시는 손님도 스타크에서 포트리스로 넘어 가셨고.. 나의 신통력..(예감, 그리고 적중) 70

71 대개의 손님들이 포트리스를 하게 되었지요.. 정말이지..포트리스가 지금 처럼 국민 게임이니 몇백만 가입자니 할 수 있었던것은.. 피시방의 열렬한 지지와 홍보 덕분이었을 겁니다.. 제가 아는 어느 피시방 사장님은..오전시간에 포트리스 하는 손님들은 무료로 돌려 가면서.. 포트리스를 홍보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단지, 스타크를 대신 할 수 있다는 게임이면서 무료라는 바로 그 점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피시방 협회와의 협정을 무시하고..또한 회원은 무료라는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피시방에는 유료화를 단행 한것입니 다.. 그것도 선착순 피시방 3,000 개 운운 하면서요..(신병 교육대에서 선착순 돈것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 땡볕에 반나절을 선착순을 돌았더니 우리 내무반 반이상이 피오줌을 싸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맘이 아팠습니다.. 포트리스 서비스 안한다고 해서 피시방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 하는것도 아닌데.. 부담없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이렇게 또 다시 앞서 유료화를 걷다가 우리집에서 사라져간 다른 게임들의 전철을 밟는다고 생각 하니, 안타깝더군요.. 유료화 선언이니, 협상 결렬이니, 문화관광부의 중재니..어쩌니 하더니 포트리스 불매 운동을 펼치던 피시방 협회에서 자진 하여 포트리스 가 입을 유도 하고 있고요.. 지역에 따라서, 또는 피시방에 따라서 영원히 불매 하고 포트리스 퇴출을 하기 위해서 배경 화면에 포트리스 아이콘을 지우기도하고요.. 한마디로 뒤죽박죽이지요... 손님들도 잠시의 혼란이 있기는 하겠지만...얼마후면 정리가 되리라 봅니다..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기 때문에 포트리스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고.. 다시 저의 신통력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맨위에 이야기 하던 그손님들..포트리스를 열심히 하시던 손님들이었지요.. 전부다 달을 두세개 씩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자다가 잠시 깨었는데..그분들이 한사람씩 생각이 나더군요.. 요즘 통 보이지 않는데..갑자기 나타나서 포트리스 한다고 하면 어쩌나..--- 그 분들도 디아블로나 가르쳐 드려야 겠군..그렇게 잠시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고... 우리집 알바와 근무 교대를 하고 잠시 메일 확인을 하고 있는데... 정말 누가 불러낸것 처럼 그분이 들어오시더군요.. "헉,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오랫만에 오셨네요.." " 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다른 분들은요? 그나 저나 포트리스는 안되거든요..피시방에 유료화가 되서 저희는 않하고 있거든요" "네, 다른것 하지요, 다른 친구들은 조금 있어야 올꺼예요.." 그렇게도 신통하게도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 누군가를 떠올리면 기다렸다는듯이 나타나는 그런 일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정말 이지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도 역시 한동안 안오던 단골 손님을 떠올렸는데..그분 역시 나의 신통력을 벗어 날 수 없었나 보다.. 처남 까지 데리고 나타났다.. 후후..이제부터는 열심히 손님들을 생각 하여야 겠다.. 생각만 하면 나타나는 우리집 손님들.. 나의 신통력..(예감, 그리고 적중) 71

72 정말 신기 하지 않습니까? 또하나 나의 예지력... 낯선 사람이 들어온다.. 자리를 주고 한동안 웹서핑을 하거나 다른일을 하다가 불현듯 놀라움으로 그 사람의 자리를 쳐다보고 관리프로그램을 모니터 해본다.. 흠...저사람은 도망 갈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역시나, 화장실도 자주 들락 거리고..눈치를 보기 시작 하면, 거의 90 프로는 나의 생각이 정말 기분 더럽게도 들어 맞는다. 이런 신통력은 없었으면 좋겠다.. 또 한가지, 골수 단골은 아니지만, 자주오는 손님.. 보통 두시간 이내로 사용하던 사람이었는데..어느날 꽤 오래 있는다 했다.. 이것 저것 먹기도 하고..그리고 계산할 때, " 어! 지갑을 안 가져 왔네요..이따가 갔다가 드릴께요" " 그러세요..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속으로는 " 흠, 또 한사람 잃는구나" 여지없이 안 나타난다..신통력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거의 들어 맞는것을 보면.. 나에게는 어떤 확실한 신통력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신통력이 출중한 나도 실수를 하는경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나이 알아 맞추기이다. 특히, 여자의 나이는 주민등록이나 신분증을 보기 전에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무척 나이가 들어 보여서 안심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물어보면..84년생.. 친구 처럼 보여서 친구냐고 물어 보면.." 아니예요, 우리 엄마예요.. 호호호.." 두명의 여자 손님이 늦은밤에 들어왔다. 좀 나이 들어 보이는 여자에게 물어 보았다..어려 보이는 여자분을 가리키며.. " 이분 보호자 되세요? " " 네~에..우리 숙모예요... 아! 할말을 잊고 만다. 나의 신통력..(예감, 그리고 적중) 72

73 연령별 분석(초딩편...) :13 피시방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물론 나를 포함한다.. 이분들이 피시방의 위치를 찾으러 다닐때 학교 근처를 선호한다.. 중고교나 초등학교 부근...최고로 가까운곳..그곳을 선점하기 위해..지도책을 펼쳐놓고 정화구역에 걸리는지 안 걸리는지 이렇게 재고 저렇게 재고.머리를 감싸고 고민을 한다.. 그럼 왜 그렇게 학교 부근을 선호 하는것일까? 당근, 초중고교생들이 피시방의 최고의 손님이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물론 대학교는 잠시 접어 두겠다.. 피시방의 기본 수입을 학생들이 올려 주는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정도 피시방이 자리가 잡히게 되면은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연령별로 분석을 한 내용을 읽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된다. 초딩들... 일단, 이친구들은 새로 생긴 집을 선호한다. 오랫동안의 얼굴 익힘이나 단골..얄짤 없다.. 배신은 죽음이다..이런 말 전혀 모른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다니던 피시방은 새로 생기는 집이 생기는 순간, 영영 바이 바이 이다.. 물론, 가끔씩은 나타나서..30분이나 한시간 정도씩 놀다 간다. 이런아이들도 있다.. " 아저씨, 저는요, 여기 피시방만 다녀요..다른 피시방은 절대 안가요...누구 누구는 새로 생긴 피시방에 간대요" 훨, 누가 물어 봤니...그리고 어느날 옆집에 전해줄께 있어서 갔다가 그아이를 거기서 만나지만.. 누구시더라?..하는 표정..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렇다. 다른곳으로 떠나는 것도 쉽지만..역으로 다시 끌어 모으는 것도 간단하다.. 서비스 시간 팍팍 주고, 사탕 팍팍 나누어 주면서 살살 꼬시면 담날 부터는 또 다시 단골이 된다. 영원한 단골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이야기 이다. 물론 초딩 고학년일 경우는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 되지만... 저학년의 경우..떠나고 다시 오는것이 그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그들을 자세히 분석을 해보겠다.. 먼저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다.. 누가 뭘 샀다..그러면 전부다 그걸 사야한다.. 킥보드, 그것 없으면 왕따 당한다..디지몽...그것 없어도 왕따 당한다.. 바람의 나라 하는 동네에서 그것 모르면 왕따 당한다.. 어떤 열풍이 있다고 할까..동네마다 특화된 어떤 유행..그걸 못따라 가는애덜은 뒤쳐질 수 밖에.. 우리 어렸을 때도 그런것은 있었다.. 연령별 분석(초딩편...) 73

74 딱지 시대니, 다마(구슬)시대니, 그러면서 어떤 놀이도 그 유행을 탄다. 울동네는 딱지 시대라서 온통 딱지 치기만을 하기때문에, 딱지 치기를 못하면 같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데..사촌형네 동네에 가면 온통 구슬치 기 하는 애들 만 있고..이런식으로 동네마다 특성이 있고 유행에 민감하다 보니...그때의 유행에 따라 다른 것에는 절대로 관심이 없다.. 요즘 초딩들의 생일날 일정을 보면.. 간단한 생일 잔치가 끝난후 생일을 맞은 아이가 친구들을 몰고 피시방에 나타나서 모두에게 한시간씩 쏘는 것이 유행 처럼 되어있다.. 대개 많게는 십여명에서 대여섯명식 물려 다니는데... 정말 정신이 없다.. 갑자기 우루르 나타나서는 자리를 하나씩 차지 하고 빨리 켜달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하는데... 아! 정말이지 초딩 선생님들이 왜 이렇게 존경 스러운지 모르겠다.. 열사람이 한마디식만 해도 열마디 이다보니.그냥 웅웅 대는 소리로만 들릴 수 밖에.. 일단 자리에 앉게 되면 편을 갈러서 스타크를 시작 하는데...거의 한번에 게임이 시작되는 적이 없다...여기도 그넘의 맵핵이 문제 이다..맵핵 을 켜니 안켜니 부터 시작 해서..맵이 왜 이러니 하면서 서로 저마다 방을 만든다고 난리이다..간신히 진정이 되고 게임이 시작되면...조용해 질 법도 한대. 훅...더 시끄러워지고 더 과격해 지기 시작한다. 이 넘아! 저넘아! 왜 나한테 쳐들어왔니 빨리 도로 빼라는둥.. 배틀넷에서는 안통할 지 모르지만 아이피엑스 게임에서는 힘센 아이에게 초반 러쉬 들어가는 것은.. 곧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니...빼라면 빼야 한다. 5분 러쉬니 10분 러쉬니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오버로드나 일꾼을 돌려서 정찰을 하는게 아니라 직접 몸소 뛰어가서 정찰을 하고 돌 아오고 상대편도 이에 질세라 또다시 뛰어 와서 정찰을 하고. 어떤 넘은 그 새 창을 내리고 맵핵을 켜대고...컴퓨터속의 전쟁터가 컴퓨터 밖으로 뛰어나와서 피시방 자체가 바로 전쟁터가 되어버린다..피시방안에 뛰어다니는 꽥꽥 거리는 저글링과 마린의 비명소리.."자자..흥분들 하지말고 정정당당히 맵핵들 끄고, 좀 진정들 해라" 그러나 한번 시작된 전쟁이 내 말 한마디에 끝날리는 없다.. 잠시 멈칫했다가 또다시 시작되는 전쟁터의 소음...이번에는 뮤탈이 날아 다니고..배틀 크루저가 야마토건을 발사 하더니 급기야는 다 죽어가 던넘이 자신을 공격하던 넘과 싸움이 붙어서 욕을 하면서 게임에서 나와버리고..울면서 집에 가는넘도 생기고...이때쯤이면 한판 전쟁이 싱겁 게 막을 내려 버린다. 고작 20분도 안걸리는 시간이면 아수라장에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잠시 평정을 찾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40분간은 무료해서 죽을라고 한다... 도대체 뭘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이다.. 울집은 그넘의 머그 게임이 하나도 없다.. 초딩들이 좋아하는 바람 이나 어둠, 리니지 같은 머그 게임이 하나도 없다. 왜 없는지는 내마음이니까 물어보지 마시길 바란다. 그러다 보니 다음에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게임은 레인보우나 요즘 한참 이슈화 되어있는 뽀뜨리수이다 레인보우 울집은 거의 다 지워버렸는데..평상시는 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하드만 차지 하고 있는게임이 되어버렸는데.. 이날만은 서로 레인보우 하겠다고 난리이다. 여기 앉았다 저기 앉았다...레인보우를 찾아서 피시방 모든 컴퓨터를 순회하기 시작 한다.. 아! 정신이 하나도 없다..레인보우가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일주일 내내 있어도 레인보우 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 보기 힘든데... 이렇게 인기가 있다면 또다시 레인보우를 깔아야 되겠군..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서 레인보우를 한판 하고나면 또다른 게임을 한다.. 디아블로도 해보고, 바람의 나라 체험판도 해보고, 연령별 분석(초딩편...) 74

75 뽀두리스도 해보고...막판에 다시 스타크를 한다고 편을 짜보지만...그때는 벌써 제각가 이기 때문에 스타크를 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보아야 한다.. 어느덧 한시간의 기나긴 전쟁터를 마치고 집에 갈 시간이 되면 스타크를 또다시 시작 한다고 방을 만들고 편을 짜고 난리이다.." 야야..시간 얼마 없어 빨리 빨리 한판하자..." " 아저씨..여기 한판 끝날때 까지만 시간좀 더 주세요" 처음에는 그랬다..한판 끝날때 까지 기다려 주었지만..그 한판이 왜 그렇게 긴지.. 이제는 그냥 끊어 버린다..한쪽 구석에서 주식이나 바둑에 열중이신 성인 손님들을 저글링의 러쉬에서 구원해 주기 위해서 과감히 전쟁터를 정리해 버린다... 이렇듯이 전쟁터가 정리되고 나면 어린애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사라져 가고 나면... 큰일을 치뤄냈다는 뿌듯한 만족감이 차오르게 된다.. 시끄러움과 정신 산만함...초딩들을 대변해 주는 말(헉, 울집 아이들 한테 미움받겠다...물론, 전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초딩 여러분! 사랑해요!) 물론 여학생들의 경우는 대개의 경우 채팅을 하거나 다음에 들어가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카페 게시판의 글을 읽는것이 전부 이기때문에 별로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히 있다가 가는 편이다. 가끔씩은 이런 나의 편견을 뒤집어 주는 애덜도 있다. 조용히 인터넷을 뒤져서 숙제를 해가는 남자 아이와... 웬만한 개구장이 사내애들을 능가 하는 육상부 여학생들... 이아이들은 완전한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을 바꾸어 버린다.. 채팅을 하는것은 일반 여학생들과는 별차이가 없으나... 웃고 떠들면서 채팅을 하는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먹기도 엄청 먹어되고 떠들기도 엄청 떠들어 되고...좀전의 전쟁터 이상의 또 다른 전쟁터로 바뀌어 버린다. 여름에는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파편을 겨울에는 붕어빵과 호떡의 잔해들이 그 아이들로 인해서 생겨난다. 아, 그렇다. 한손에는 꼭꼭 스포츠 음료가 들려 있다. 그리고 꼭 한명 정도는 그 스포츠 음료로 책상위를 오염시켜서 우리집 알바의 입이 10센티 정도 나오는데 한몫을 한다...(다음에 올때는 알바 오빠것도 꼭 사가지고 오너라.. ) 나는 맨날 전쟁터의 한가운데로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또다시 조그만 전쟁터로 퇴근을 한다. 울집 꼬멩이들이 기다리는 조그만 전쟁터... 그 넘들 이라고 다른 아이들하고 다를바 없다..역시 우리집 아이도 초딩이다. " 아빠 주무셔야 하니까 조용히 놀아라" 하고 지 엄마가 입에 달고 살지만..공허한 메아리 일뿐.. 흑흑...전쟁터에서 벗어나고싶다.. 그러나 어느순간 새 피시방이 생기고 그 아이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을때... 아이들이 러쉬를 들어와야 할 그시간이 되어도..오지않게 되었을때... 왜 그런지 그 시끄러운 전쟁터가 그리워지게 된다.. 그렇구나, 사람은 북적되면서 살아야 한다. 서로 부대끼면서 살아야 한다는것을 우리 어린애들에게서 배우게 된다... 그래 우리 부대끼면서 살아가자... 흠...잠시 이야기가 빗나갔는데.. 초딩들을 분석하는 싯점으로 다시 돌아가자. 이들은 대개 혼자 오는 법이 없다. 연령별 분석(초딩편...) 75

76 떼거리로 몰려 다닌다. 울집은 초딩들에 한하여 500원이라는 요금체계가 있다..30분 에 500원, 가끔은 이것 때문에 성인손님들도 500원만 내려고 하는 적도 있지만... 돈 없고 시간 없는 요즘 꼬멩이들을 위하여 30분이라는 과금체제를 유지 하고 있다. 돈없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시간이 없다고?.. 그렇다 요즘 초딩들은 학교 끝나면, 태권도, 미술, 피아노, 영어, 컴퓨터, 등등을 배우러 다니다 보니,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평균 10시 인것 같다.. 그나마, 학원가기 몇십분전,,잠시 짬을 내서 피시방에 왔다가 가는 것 이다. 그 잠깐 들리는 시간이 30분 미만이기 때문에..30분 요금 체제를 없에면 나는 돈에 환장한 나쁜 업주가 되어버릴 것이다.. 한 너댓명이 몰려 온다. "아저씨, 자리 주세요" "그래, 몇자리 줄까?" "네, 여기 500원이요, 저만 한자리 주세요.." 한명이 자리에 앉고 양쪽으로 한명씩 앉고 그러면 나머지 두명은? 가게안을 이곳 저곳 휘젓고 돌아다닌다.. 아! 이아이들은 막무가내이다..가만히 친구 옆에 앉아 있으라고 하여도..잠시뿐, 30분간은 악몽의 시간이다.. 가끔씩 손버릇 나쁜애들도 끼여있을때면...나는 더욱 바빠진다. 아이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그런짓들을 한다...(우리 어렸을때는 "뽀리깐다"고 했었는데..^^) 주 타켓은..웃옷을 벗어서 의자에 걸어놓은 손님들이나, 보조의자나 책상 위에 핸드백을 올려 놓은 여자 손님들...죄인지 모르고 하는 아이들.. 나쁜엉아가 시켜서 하는아이들... 웃옷 주머니에 지갑을 넣은채로 의자에 걸쳐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씩은 황당한 경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예방차원에서 아이들을 성인손님과 격리 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런 아이들이 줄어들기 시작하고..우리집에서 별 재미를 못본, 그 아이들은 다른 물좋은 새로 생긴 피시방으로 떠나기 시작하고.. 울집은 잠시나마 평온을 되찾았다..헉, 아이들 손님이 줄었다는 야그다. 울집은 출입구 있는곳에 과자 판매대가 있다.. 잠시라도 눈을 다른데 돌리거나 손님이 불러서 안보이는 사각지대에 가 있을려면..어느새 과자 들고 내빼는 넘들도 있고...흐흐..요런넘들은 애교로 봐준다.. 과자 들고 나가다가 걸리면.."이거 얼마에요?" 하는 애들도 있고..요런넘들은 가증스럽다고나 할까. 울동네 개구장이들 엄청 많이 산다.. 봄만 되면 가게 안이 진흙밭이 되기도 하고..그 좁은 가게 안에서 킥보드나 롤러 브레이드 타고 숨박꼭질 하는애들도 있다. 올라오는 계단에서 구슬치기 하고, 딱지 치기 하는 아이들부터..계단에 앉아서 컵라면 먹는 아이들.. 그 컵라면 국물 먹을려고 기다리는 아이들.. 아! 애들은 못말려.. 치마입은 여자 손님 책상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엽기적인 초딩 애들도 있었으니... 거의 엽기의 극치라고나 할까...기절 초풍한 그 여자손님...내가 더 민망해서 고개를 못들었는데. 그때 그손님은 화상채팅을 하고 계셨는데...캠 닫을때까지..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 연령별 분석(초딩편...) 76

77 잊을 수 없는 초딩이야기.. 그 아이는 4학년이었다. 같은 또래에 비해서 왜소한 체격..거기다가 커다란 돋보기 안경 까지 끼고 있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말도 잘하고 씩씩한 아이였다. 처음 그아이를 만난 것은 어느날 밤이었다.. 12시가 넘어가는 토욜밤이었다. 웬 어린아이가 뛰어 들어왔다.. " 자리 주세요" 오잉!.."열시 넘으면 미성년자는 여기 들어오면 안된단다." " 울아빠도 같이 오셨어요" 아빠랑 누나랑 같이 손에 손잡고 스타크를 하러 왔던것이다.. 저! 탄탄한 빌드 오더 하며...초반 정찰에 초반 러쉬에..그 또래에서는 그런대로 잘하는 수준이었다. 현란한 유니트 조정술까지... 그렇게 그아이를 알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학교 끝나고 울집에 자주 오게 되었다. 몇번 이야기를 하다보니 순진할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어딘가 능청스러움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태연히 거짓말 하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조선 협객전이던가? 어느날 부터 그 머그 게임에 빠져 들어서 개인 계정을 들어놓고 자기 누나와 같이 게임을 하고는 하였다. 누나는 집에서 자기는 피시방에서 그누나는 중딩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여기 저기 연락 하면서 아이템까지 사고 팔았 다.. 헉..대단한 남매였다.. " 얘야! 너희 엄마, 아빠도 너희가 머그게임하는것 아시고 계시니?" "그럼요, 당연하지요" " 흠..아마도 머그게임이 얼마나 중독성이 심하고 아이들한테 안좋은지 모르시고 계실꺼다" "이게 왜 나빠요? 게임일 뿐 인데요" 그렇게 머그게임에 빠져든 애들은 어떤 말을 해도 돌이킬 수가 없다.. 언제 부터인가..리니지 까지 곁들여서 한다고 하였는데.. 우리집에는 머그게임이 없다보니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고,,간간히 다른 친구들 속에 섞여서 와서는 스타크를 하고는 했다. 그렇게 몇개월이 흐른 어느 여름날,, 그날도 밤12시가 지난 시간이었다.. 그아이가 나타났다.. "아저씨 자리 좀주세요" " 어! 오랫만이구나..아빠랑 같이 왔니?" "아니여, 형이랑 같이 왔어요" "그래 형이 몇살인데?..왜 형은 아직 안올라 왔니?"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넘의 행색이 완전 거지꼴이었다.. 새카만 얼굴과 손...어디서 뒹굴었는지 바지에는 먼지 투성이이고... "너, 아빠 한테 이야기 하고 온거니?" "아니요? 신촌에서 놀다 오는거예요...아빠가 어디 가셔서 문이 잠겼어요..: "그래, 아빠 핸드폰 해보면 되자나...아빠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는데..?" " 몰라요, 전화해도 안받으실거예요..자리 주면 알려 드릴께요.." 연령별 분석(초딩편...) 77

78 헉,,,,,짐작 가는게 있어서 울집 단골 한명보고 좀 내려가서 이아이 형이라는애좀 데리고 오라고 하였다.." 너 집나왔지?, 얼른 아빠 핸드폰 번 호 불러봐라..안그러면 파출소 보내버린다..." 겁주고 달래서 아빠에게 전화를 해주고 그 아이를 다그쳐서 알아본 사연인즉... 동네에 학교에 안다니는 형이 있는데..그 형의 여동생과 그아이 셋이서 신촌에서 놀다가 오는것이라고 하였다..더구나 더 놀라운일은 이들이 모터 사이클을 타고 왔다는것 하고 주머니에는 100원 짜리 동전이 가득했다는것이다..그 형이라는 애도 초딩 고학년 쯤 되는 아이였는데 모 터 사이클에 세명이서 타고선 신촌까지 갔다왔다니...더구나 그 모터 사이클의 출처도 불분명하고... 밑에 내려간 울집 단골 손님이 안올라 온다.. 조금 기다리자니 그 아이의 아빠 엄마가 오셨고... 아이를 인계하고 아랫층으로 내려가보니...같이 왔다는 형이 라는넘이 지 동생을 태우고 저멀리 도망가버리고 말았다... 나중에 울집 오는 초딩아이들에게 조금씩 캐물어보니 같이 왔던 형이라는애는 학교에 잘 안나오는애라고 하였다..울집오던 그 작은 아이는 학교에서 무척 시달림을 당했던것 같다.. 자기보다 어린 학년아이들도 그 아이를 이긴다고 공공연히 큰소리로 이야기 하곤 했으니까... 다른 3학년 짜리 한테 물어보았다.. "너 그형 아니? " "그 형이요..그형은 싸움 되게 못해요..나도 그 형한테 이겨요..." 요즈음은 그 아이를 볼 수가 없다. 어제 1번 컴퓨터를 정리하면서 그아이가 인스톨 시켜 놓았던 조선 협객전을 지웠다. 우리 어른들의 눈이 닿치 않는 곳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부모도 모르고 선생님도 모르는 그런 사연들... 내 자식은 그렇치 않겠지, 설마 우리아이가..하면서 방심하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관찰하시기를... 그러나 아이들의 세계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것도 좋치 않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지나친 관심과 편들기는 오히려 더 커다란 역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니까요... 그냥 밝은 아이들이 좋다.. 건강한 아이들이 좋다..정신이 건강한 아이들...마음이 밝은 아이들.. 아! 초딩들을 분석하기는 넘넘 어려운것 같다.. 우리의 아이들도 모르는 내가 어찌 남의 아이들을 분석한다고 나섰을까나... 그냥 피시방 쥔의 시각에서 본 초딩이란? 시끄럽고..산만한 그런 손님..그러나 하루라도 없으면 마음이 허전하고 가게 안이 썰렁해지는 무시 못할 브이 아이 피 연령별 분석(초딩편...) 78

79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13 중딩은..역시 초딩 고학년의 수준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다. 일단은 시끄럽고 몰려 다니고..물론 중3 정도의 엉아가 되면 조금 달라지지만.. 울동네 중딩 1학년..거의 철새 수준이다.. 이곳 저곳 몰려 다니고..새로 생긴곳에는 어김없이 나타난다.. 30분만 한다고 500원 던지는 아이들... 그리고 어김없이 시간 많이 달라고 졸라 된다.. 학교 끝나고 우르르 몰려 든다.. 여섯명에서 여덟명...자리를 달라고 크게 소리치고 난리이다.. 일단 자리를 주면..스타크래프트를 시작 하는데.. 3:3 이나 4:4 아이피 엑스 게임.. 맵핵을 켜니 어쩌니..오분 러쉬니 어쩌니.. 때에 따라서는 욕설도 난무 하고...피시방에 성인들이라도 있을라치면..여지 없이 그손님 입에서 큰소리가 난다 " 야 이넘들아 조용히좀 해라..입으로 게임하니.." 아무리 조용히 시켜도 5분을 넘지 못한다.. "애들아..조용히 하면 시간 더 준다..떠들면 시간 되면 바로 종료다.." 거짓말 같이 조용해 진다.. 다시 떠들라치면, " 너희들 벌써 잊었니?" 엄포를 주고..그래도 떠들면 여지없이 시간 되면 종료를 시킨다. 투덜투덜 거리고 일어서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한다. " 것봐라, 좀 조용히 했으면 10 분 정도 더 줄라고 했는데, 내일은 조용히좀 해라.보너스 시간 더 줄테니까.." 그렇게 아이들이 떠나고 나면 잠시 안정을 되찾고..그렇게 몇개월을 다니면서 친목을 다져 놨던 넘들도.. 어느날 새 피시방이 생기면서 썰물 처럼, 철새 처럼 날아 가버린다. 어차피 아이들에게서 어떤 의리나 정 같은것을 기대 하지는 않었지만, 그래도 무척 섭섭해 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명물도 있다. 다른 애들이 떠들거나 말거나, 몰려 다니거나 말거나..혼자나 아니면 두명 정도가 같이 다니면서.. 꾸준히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숙제도 하러 다닌다. 물론 중3 정도 된 아이들이다. 어떤 아이들은 피시방에서 자기보다 나이 많은 고딩 형들을 사귀어서 형동생 하면서 같이 다니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한집만을 고수 하기도 한다... 어느날은 자기 또래의 여자 친구와 나타나서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인터넷써핑을 하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한다..가장 보기 좋 은 건전한 모습에, 벌써 저넘이 저리 컸나 하는 생각에 흐믓해 지기도 하고.. 우리집에 오는 단골 중딩 아이들 중에, 모 힙합 그룹 애들이 있다..3인조.. 지역에서도 꽤 알려 졌고,,무슨 무슨 기획에 소속 되어있다. music81* 어쩌고 하는 사이트에 가면 그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물론 나도 여러번 봤지만..언젠가는 대 스타가 되리라..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79

80 그 아이들은 하는 행동이 귀엽다. 요즘은 디아블로에 폭 빠져서 오전 오후 우리집에 오는데..그 아이들 보러 오는 여자 아이들도 여럿 있다.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나는 금방 알 수 있다. 그 아이들 보러 왔다는 것을... 어제 그 아이들하고 모종의 계약을 성사 시켰는데... 훗날 뮤직 비디오 나오면 사인해서 갔다 주기로 했다.. 나중에 공인이 되면 보기 힘들어 질지 모르니까..미리미리 계약을 해놓은 것이다. 대신에 나는 디아블로 아이템을 구해 주어야 하니까..오늘 한가한 시간에 좋은 아이템을 구하러 아이템 사냥을 떠나야 할 것 같다.. 그 아이들이 영원한 나의 손님이 되지는 않겠지만..시간이 많이 지나고 생각 날 수 있는 피시방 아저씨가 되도록..노력 중인데..잘 되려나 모 르겠다. 그 아이들은 방학중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연습을 하러 다닌다고 했다.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에 좋다. 또 한넘은 그 아이들의 1년 선배 인데... 내가 알기로는 브레이크 댄스로 알고 있다.. 머리를 땅에 박고 뱅뱅돌아가는것...무척 어려운 기술인데.. 그런것도 잘하고, 성격도 괜찮은 아이가 있다. 근데, 결정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아쉽게도 자꾸 다른 길로 걸어가려는 모습이 보인다. 나라도 그아이의 매니저를 해주고 싶은데, 누구든지 그 아이를 발견만 한다면.. 훌륭한 스타를 키워 낼 수 있을텐데, 아까울 뿐이다.. 이렇게 중딩아이들은 고학년이 되갈수록, 초딩에서 미숙한 성인으로 가까워져 가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예전에 우리가 생각하던 그 차원을 뛰어넘어가는것 같은 그런 아이들이다.. 나이가 40이 가까워지는 나와의 대화에도 전혀 벽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그넘들이 성숙해졌다는 이야기 인지, 내가 아직도 미숙하다는 이야기 인지는 잘 모르지만.. 코밑에 거무스름한 색깔이 비치는 졸업 시즌이 다가 오면 더더욱 그러함을 느낀다.. 그렇게 그 아이들은 성장 해 가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고딩은 어떠한가? 어떤 피시방 알바생의 표현에 의하면 중고딩의 하교 시간을 러쉬 시간이라고 하였다. 물론 학교 근처의 피시방에 한정된 말 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중딩과 마찬가지로 고딩 역시 철새족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어디에 무슨 피시방이 새로 생겼다..하면 우루르 몰려가기도 하고.. 하여간에 무척 정보 교환이 빠르고 고딩 저학년일 때는 산만한 것은 초딩 중딩을 저리 가라 할 정도 이다.. 이런 철새족 고딩 들은 왕창 왕 창 몰려 다닌다. 하지만 자기의 맘에 맞으면 꽤 오랜 동안 한 피시방만을 선호 하고..오랜 동안 유대감을 형성하고.. 오랫동안 그 피시방의 수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영원한 단골은 없다고..이들 역시 아직까지는 아이들이고..철새 족이기에.. 언젠가는 또 다시 새로운 곳으로 몰려 가 버린다.. 특히, 새로운 게임에 대한 욕구가 항상 가득 한 때이기 때문에,, 고딩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 피시방에서는 항상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게임을 충만 시켜 놓아야 한다. 그들 중에는 보스급이 틀림없이 있기 때문에, 그넘만 잘 사귀어놓는다면..틀림 없이 득이 될 것이다. 주의 할 점은 고딩이 되면, 자신들은 이제 다 자란 성인으로 생각을 한다는것이다.. 중딩이나 초딩 처럼, "뭐가 안되여, 인터넷이 느려요, 이거 어떻게 해요? " 하면서 피시방 쥔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점이다..스스로 거의 모든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80

81 것을 해결한다.. 거의 파워유저 수준..그러다보니 각종 해킹 프로그램을 실습하기도 하고... 시디키를 빼가려고 노력하는 아이들도 있고, 가끔씩 새로 나온 게임 시디를 잃어 버리기도 하는데.. 거의가 이들의 호기심과 소유욕 때문이다. 물론 나는 철저히 시디를 관리 하기 때문에 많은 시디를 잃어버리지는 않았지만.. 몇번 시도 하다가 걸린 넘들도 있고, 처음에 타이베리안 선 이 나왔을때는 꽤 여러장의 시디를 그 아이들 시간에 잃어버리고는 하였다. 떼를 지어서 몰려와서는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를 기본으로 한게임 한다. 그리고는 각자 행동에 들어간다.. 각종 동창회 사이트와 지금 글을 보고 있는 다음의 카페와 이메일 확인.. 음악 사이트..등등 주로 인터넷을 이용을 하는 편이다. 한동안 엽기가 유행을 하였을때는 여기저기서 엽기 사이트를 열어놓고 서로 좋다고 야단 법석을 떨고는 했는데, 이제는 그 열기도 식었나보 다..아니면 혼자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집안 자기 방안의 컴퓨터 속으로 사라져 간것인가?. 그 유명한 노란 국물 시리즈를 하루에도 몇번 씩은 보았던것 같다.. 아..끝까지 다 본적은 없었지만..내용은 짐작이 간다..우~웩 거기다가 잔혹 엽기에 이르게 되면...아..정말이지 그때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왜 생겼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저런 것을 보는 사람도 문제지만, 저런 사이트를 만드는 사람들도 이해가 잘 가지를 않았다..또한, 저런 사이트를 제재 하는 법도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치만, 본인의 경험상 저런 것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대로..얼마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이제는 조금 뒤늦은 성인층에서 엽기를 탐독하기 시작 하는것 같다.. 물론, 고딩들 마냥 우루르 몰려 와서 야단 법썩을 떨지는 않치만, 구석지고 후미진 자리에 앉아서 얼굴 예쁜 여자 친구와 같이 노란 국물과 불에 탄 시체를 보는 것을 볼라 치면...속으로 혼자 생각한다..(뵨태 아녀?) 사실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들은 충격 그 자체이다..인터넷이 발달 되기전에는 거의 보기 힘들었던 그런 사진들이 었다, 지금처럼 싼값에 빠른 전용선을 사용하기 힘들었던 시절에는 극 소수만이 즐기던(?)문화였는데.. 이제는 어린 아이들 까지도 그런 좋치못한 문화에 쉽게젖어 들고 말았다. 좋은일일까? 나쁜일일까? 좋은일은 아니리라고 생각된다.. 왜냐면..그동안의 통계에 의하면..나쁜것은 전파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맵핵이 그랬고, 디아블로 아이템 복사가 그랬고, 각종 바이러스가 그랬고, 모양 비디오가 그랬다.. 어쩌면 그렇게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것인지.. 엽기 역시 무지 하게 빠르게 퍼져 나간것을 보면 좋은 쪽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옇튼 고딩 정도 되면 피시방의 웬만한 주인이나 알바 보다도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더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버젖이 담배를 피워물려고 하는 애들도 있고, 밤 열시 넘어서 우루르 몰려와서 자리달라고 아우성 치는 애들도 있고 그리고 미성년자 심야 출입금지라고 하면..투덜 되면서 계단에 붙여 놓은 포스터를 찢어버리고 가는 아이들도 있다. 고3 정도 되면 완전히 같이 놀라고 그러는 아이들도 있다. 첨보는 덩치크고 나이먹어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가끔씩 이러는 경우도 있다. " 아저씨..라이터좀 빌려 주세요" 훅..나도 중학교 때 부터 담배를 피기는 했지만..40 가까이 된 어른 보고 담뱃불 빌려 달라고 그런적도 없고 중국집이나 골목귀퉁이, 화장실 구석에 숨어서 몰래 피기 바빴는데..요즘은 세태가 이런것인지.. 알쏭 달쏭하다..물론 피시방안에서의 미성년자는 철저히 금연이다.. 좀 친하게 지내는 아이가 담배를 피는 눈치가 있으면..한마디 던진다.. " 담배 끊어라.." 더러는 사복을 입은 여자 아이들은 고딩인지 일반인인지 구별 하기 힘들다..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81

82 물론 심야 출입의 경우 신분증을 확인 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대낮에 전혀 구분 할 수 없는 그런 아이들을 제재 하기는 정말 힘들고 영원한 난제 라고 생각 한다.. 우리집에도 있었다.. 여자 아이들 2명인데.. 게임을 하면서 엄청 담배를 피워되었다.. 물론 영락 없는 20대 중반이다.. 몇날 며칠을 그렇게 있었는데.. 어느날 잘아는 고딩 3학년 아이가 우리집에 왔는데.. 그 20대 중반의 여자 손님의 뒤통수를 치는것이 아닌가?? " 야..오랫만이다" 헉..고딩 넘을 살며시 불러서 물어 보았다.. " 야 이넘아..너보다 한참 누나 같은데 그렇게 함부로 그러면 어떻해?" " 네~에, 제 우리옆집 사는 앤데..1학년때 짤렸어요..저랑 동갑인데요." 그 여자 아이가 계산을 하고 나갈때, 내가 할말은 하나 밖에 없었다.. " 이쁜 얼굴 다 망가진다..담배 끊어라.." 씩 웃고 나가는 그 여자 아이.. 한동안 우리집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은 피시방을 어려움에 처하게 하는 무척 어려운 존재 이다.. 심야 출입문제.. 미성년자 심야 출입문제..수없이 확인을 하고 올때마다 확인을 하지만.. 왜 그렇게도 심야에 피시방에 올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나도 밤거리를 헤메는 청소년들이 안쓰럽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피시방에서 그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하지만..우리나라의 법을 만드는 높으신 분들이나.. 청소년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피시방이 음란하고 사악하고..청소년이 보호 받지 못하는 아주 나쁜곳으로 보이는것 같다.. 물론 나쁜곳도 있으리라.. 청소년에게 담배도 팔고 담배를 마구 피워대도 전혀 제지가 이루어지지 않는곳, 주인은 돈세기 바쁘고 알바는 게임하기 바쁜곳, 마약과 같은 머그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가득한곳.. 한쪽에서는 선량한 아이들이 돈을 뺏기고, 어른들 눈을 피해 구타도 이루어지는 음침하고 숨을 못 쉴정도로 담배연기가 가득한 곳.. 그러나 그런 극소수의 잘못된 곳들 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몇몇 이런곳은 자연히 도태가 될 것 입니다.. 그런곳이 말끔히 없어 진다면, 청소년들의 심야 출입도 자유로와 지고 그분들의 시각도 바뀔려나.. 아! 그날이 언제나 올려나..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82

83 연령별 분석(대딩편...) :13 예전에 연재 하던 연령별 분석 입니다..오늘 글을 쓰기 전에 한번 더 다져 두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재 까지의 모든 내용들은 우리 피시방에서 일어났던 실제 상황입니다. 즉, 우리집에서만 일어났던 특별한 이야기들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 다른 곳은 이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비슷한 일이 일어 날 수는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 인가 하면요, 저의 이야기가 피시방의 모든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제 이야기 만으로 피시방을 바라 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냥 부담없이 읽어 주십사 부탁 드리는 것이지요... 이상입니다...^^(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지??) 대딩..앤드 일반 청소년 이야기.. 오늘은 고딩이라는 딱지를 완전히 떼어 버린 나이의 손님들에 대해서 분석을 할까 합니다. 대체로 피시방을 심야에 출입 할 수 있는 그런 나이의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회인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미숙하고..그렇다고 어리다고 볼 수도 없는 그런 손님들이지요.. 언젠가 인터넷 어느 사이트에 가보니 강북 패션 강남 패션 하면서 비교 해놓은 그림이 있었다.. 그때 인상적이었던 것이.. 강북 패션에 대해서 풀어 놓은 이야기 중에 정체 불명의 소가죽 가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정말 그렇다.. 왜 들고 다니는지? 저안에 과연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소가죽 손가방. 우리집에 다니는 몇몇 청소년들도 유행처럼, 멋처럼 그넘을 하나씩 들고 다녔다. 그안에 무엇이 들어있나? 항상 두툼한 그 가방을 볼때마다 너무 너무 궁금해 진다. 주측컨대, 빗과 전화번호수첩과 담배와 휴지, 핸드폰, 동전.등등 이런것들이 들어 있을 것 같다. 새벽에 오는 청소년들은 대개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흥가와는 떨어져 있는 동네이지만, 업소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자기전에 잠시 들려서 게임을 하고 가는 아이들이다. 그나마 아무일도 안하는 청소년들은 밤을 새기 일쑤였고.. 초기에 주로 이들이 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였다.. 매일 같이 밤을 지새며 스타크래프트를 하고..아침에 퇴근했다가, 저녁이 되면 피시방으로 출근을 해서 또다시 밤을 새고, 어디선가 전화가 오면 잠시 나가서 한잔 먹고 얼굴이 시뻘개져서 다시 새벽에 나타나서는 또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오로지 스타크래프트만을 하면서 꽤 오랜 동안을 지낸것 같다. " 사장님, 저 축하 해 주세요..." "엉, 왜..오늘 생일이니?" "아니요..드디어 제가 1,000 승을 했어요.." "정말..야 축하한다..근데, 너 맵핵써서 했잖아..맵핵 안쓰고 해야지.." 연령별 분석(대딩편...) 83

84 " 전부 다 쓰는걸요, 맵핵 안키면 4드론 들어와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실 우리집에 맵핵은 전부 그아이가 다운 받아서 퍼뜨려 놓은 것이다. 그래서 맵핵 이름도 전부 그아이의 이름이었다.. 모르는 사람들은 맵핵 안깔렸다고, 깔아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 아이가 떠난 지금은 또 다시 맵핵의 이름이 바뀌었다. "너의 양심" 이나 "양심의 채찍"으로.. 그래서 인지, 우리집에서 맵핵 쓰려면 양심이 걸린다는 사람이 상당 수 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머그게임에 빠져서 얼굴 보기 힘들어 졌다. 가끔씩은 우리집으로 우르르 몰려 온다. "안녕하세요. 좀 바빠서 못왔어요..리니* 자리 좀 주세요.." "응, 오랫만이다..우리집에는 머그게임은 없다..몰랐니?..친구들도 잔뜩 데리고 왔는데 미안하네" "왜 리니* 안깔아요?" "그냥, 내맘이야..^^;, 우리집은 디아블로 피시방이다..너도 디아나 해라..." "디아는 재미 없어요..아이템도 못팔아 먹잖아요..저번에 조금 하다가 접었어요..나중에 다시 올께요" "그래, 잘가..머그게임은, 일년만 하고 끊어라.." "네, 안녕히 계세요" 우르르 몰려 나가는 아이들.. 주택가이다 보니, 평상시에는 대딩들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간혹, 시험기간이 되면, 자료를 찾으러 오는 학생들과, 레포트를 출력하러 오는 학생들이 있을뿐, 방학기간이 되어야지만, 그나마 몇몇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 우리집 단골 학생이 있었다. 항상 새로운 게임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고, 새 게임이 나오면 에디터를 구해서 앤딩을 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그런 손님이었다. 주로 롤플레잉과 턴방식의 전략게임을 선호하였고, 우리집에 있는 그런 종류의 게임들은 모두 그 학생의 손을 거쳐갔다고 봐야 한다. 주로 우리집에 오는 대학생들의 경우 호기심도 강하고, 컴퓨터를 다루는 수준은 파워유저급이었기에.. 가끔씩 시스템의 설정을 자기 개인용컴퓨터 처럼 바꾸어 놓고 가기 일 쑤이다. MCSE 공부를 하는 어떤 한 학생은, 올때마다 네트웍 등록정보를 열어놓고 이것 저것 확인하기도 하고 실험하기도 한다. 그리고는 자리를 옮겨서 디아블로를 한다고 한다. 그럴때 마다 나는 얼마나 불안에 떨어야 하는지, 다른 일을 모두 멈추고 그 학생의 뒤에서 서성거리면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면서, 그의 시간이 끝날때를 기다렸다가 그가 계산을 마치고 나가자 마자, 그가 무슨 작업을 했는지를 체크하고, 혹시나 모를 해킹프로그램에 대한 검사를 하기 바빠진다. 괜히 사람을 의심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피시방쥔이 아닌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컴퓨터를 무지 하게 잘아는 네트워크 공부를 하는 한 사람이.. 피시방에 와서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네트워크 등록 정보를 열어놓고 아이피를 확인하고,, 라우터 주소를 확인하고..해킹 사이트에 들락거리면서 이것저것 다운도 받고 한다면.. 그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얼마전 백모양 비디오가 퍼져 나갈때 였다. 우리집에 가끔씩 오는 대학생이 있었는데.. "저..백...동영상 보셨어요?" 연령별 분석(대딩편...) 84

85 하면서 말을 꺼내면서 자기 학교 자기 학과의 ftp서버로 접속하면 거기 다 있다고 나보고도 한번 받아서 보라고 하면서 ftp속을 구경 시켜 주 었는데.. 입이 다물어 지지를 않았다.. 각종 정품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온갖 종류의 영화들. 정말이지 없는 프로그램이 없었다..수십기가는 될듯한 영화 목록. 손님들이 받아놓은 쉐어웨어 프로그램 때문에 벌벌 떨어야 하는 피시방의 입장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화도 나고..한편으로는 통쾌하기도 하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훌륭한 프로그램 회사 차린 사람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사서 쓰지 않는다고 단속운운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에 하는 말이다. 요즘 뜬다는 온라인 게임업체에서 타 게임회사의 게임이 불법으로 인스톨 되어있어서 단속에 걸렸다고 말들이 많다.. 자신이 하면 당연한거고 남이 하면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세태가 아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얼마전 까지 고딩이었던 아이들이 오늘 단체로 놀러 왔다.. 불과 몇개월전에 비해서 쑥커버린 아이들이다. 모니터를 쳐다보면서 게임에 열중할때는 뒷모습만 보이기에 누구인지도 몰랐었다. 계산하면서 얼굴을 보니, 예전에 매일같이 우리집에 오던 그아이들이다. "이야..! 반갑다..니들 이제 전부 졸업했나보구나?" "네, 그런데, 전부 백수예요" "잘됐네..나는 백수를 좋아하걸랑..^^" 자주 오던 단골 청년들이 있다.. 어느날 머리를 빡빡깍고 나타난다.. "아저씨, 저 내일 모레 군대 가요.." "뭐, 이런 섭섭하네..어디로 가는데,이제는 자주 못보겠네.." "네, 의정부로 가요, 휴가 나오면 들릴께요" "그래, 한번씩 갔다와야지..캔커피라도 하나 마셔" "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갔다와라, 몸 건강하고" 그렇게 떠나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어느덧 몇개월이 흐르면 짧은 머리가 어색하지 않은 멋진 군인이 되어서 나타난다. "안녕하세요.." " 어! 이게 누구야?.첫 휴가 나왔구나..?" "아니요, 축구 잘해서 포상휴가 나왔어요" " 자..캔커피 마셔라..이건 서비스야.." 그 아이들..근데, 군대가기전에는 그렇게 잘하던 스타크래프트를 절라게 못한다..ㅎㅎ 누구누구라고 말하지 않겠다.. 휴가 나온 군인들 전부 다 그랬다. 불과 몇개월만에 세상은 바뀌어있었다..아니지 세상은 그대로 있는데, 그들이 바뀐것이다. 이제 군생활이 끝나고 나면 또 한번의 변태(뵨태 말고..)기간을 거쳐서 또 다시 사회인으로 탈바꿈을 할 것이다. 연령별 분석(대딩편...) 85

86 연령별 분석(대딩편...) 86

87 외상 :13 외상... 돈잃고 손님잃고... 자고로 외상은 하면 안되는데, 장사를 하다보면 피치못하게 외상도 주게 된다. 일년 남짓 외상 깔린것을 계산 해보니 약 백만원정도.. 인플이나 인문협 게시판을 뒤져보면 한사람이 백만원을 넘긴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그런곳은 필시 온라인 머그 게임을 하는곳이다.. 머그 게임은 중독성이 너무 강하여 몇날 몇일 씩을 하다보니 금액이 커지는것이다. 우리집도 처음 오픈 할때는 몇몇 머그 게임이 있었다. 근데 그때 외상한 넘들 아직도 안갚고 안오고 있다..징그러운 넘들.. 외상하고 안오는 넘들을 가만히 분석 해보면 정말 여러가지 부류가 뒤섞여 있다. 믿었던 사람도 있고..물론 이사람들은 언젠가는 가져 오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냥 몇번 안왔던 뜨내기도 있고.. 약 30대 초반의 남자가 있었다.. 이곳에 이름을 공개 할까도 생각 했지만, 동명이인들이 받을 피해를 생각 해서 이름은 공개 하지 않는다. 그이름이 실명일까도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이름이 특이 하게도 나의 고등학교 친구와 같았다..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는데, 서울 장안동이였다.그것 까지 그친구와 같았다. 처음에는 자주 다녔다. 어느정도 얼굴도 익히고 넝담도 할 무렵... 그때 주로 하는것이 스타크와 비주얼 고도리 였다.. 이 사람은 게임을 하면서 군것질을 많이한다 주로 음료수는 식혜 와 과자. 만원 시용요금이면 군것질은 만오천원어치다.. 어느날이었나...그날은 밤을 샌다고 말했다.. 마누라가 병원에 있어서 집에 안가도 된다고 하였다. 열심히 고도리를 치다가 갑자기 카운터로 왔다.. "사장님! 고도리 치다가 여자를 알게 되었는데 지금 만나기로 했거든요, 저 돈있으면 3만원만 빌려 주세요..내일 낮에 갔다가 드릴께요.." 넝담도 주고 받을 만큼 친해진 상태인데 딱 잘라 거부 하기도 힘들다.. 3만원 빌려 주고 그날 요금 7,000원 외상.. 그리고 한 삼일 만에 나타났다. 지난번 것 다갚았다. 그리고 또다시 자리에 앉아서 게임을 하면서 열심히 먹어된다. 피시 사용요금 포함해서 3만원 돈 나왔다..외상 돈도 2만 오천원만 빌려 달랜다..지난번 것 갚았으니까 한번 더 믿어야지.. 외상.. 87

88 빌려 주었다. 와이프 한테 혼났다.. 이번에는 일주일만엔가 나타났다.. 저번에것 다갚았다. 그리고 죽어라 먹어된다.. 이만칠천원 나왔다..외상 돈 오만원만 빌려 달랜다...와이프 한테 혼난다는 말은 못하고.. "제가 물건값줘야 되기 때문에 오늘은 못빌려 드려요" 잘라서 이야기 했다. 외상값만 남기고 갔다.. 그게 작년 일이다.. 영영 안나타난다.. 마지막에 거절 안했더라면 그런식으로 돈의 액수를 키워 나갔을 넘..이런 사람을 조심 해야 한다. 퀴즈퀴즈...며칠씩 하는 넘이 있었다..나이는 34 어떤때는 여행용 가방도 가지고 다닌다..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22번 컴퓨터..겨울부터 나타났었다..예전에 다니던 피시방은 추워서 이곳으로 왔다고 하였다. 따뜻하게 해주어야지.. 한번 앉았다 하면 30시간을 후딱 넘긴다..먹는것 엄청 먹어된다..보통 한번 계산할때면 5,6만원이다. 어떨때는 이틀을 하고 간다고 나가다가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 빼 마시고 다시 컴 켜달라고 하더니 하루 더있다가 간적도 있다.. 나중에 퀴즈퀴즈 유료화로 바뀌고 체험판만 하다가 짜증 나니까...디아블로 1을 시작 했다. 그사람 영어 하나도 모른다.. 맨날 우리집 알바만 불러 된다..처음에는 그냥 하다가 나중에는 에디터로 무적 불사신 캐릭을 만들어서 정의의 사나이 돌쇠처럼 이사람 저사 람 도우면서 다닌다..착한넘이다. 언제 부터인가 살살 외상을 하기 시작했다..곧잘 갚았는데... 4만원인가 남겨 놓고 거의 한달을 안나타 났다..4만원 껌 사먹었는줄 알았다. 갑자기 나타나더니 "사장님, 미국에 사시는 이모님이 오셔서 같이 돌아다니느라고 못왔어요.." 그러면서 물어 보지도 않은 지네 아버지 자랑을 하는데 이건 완전한 재벌이다.. 자기도 은행에 넣어둔 돈 이자로 먹고 산다고 자랑이다.. "앞으로는 주식이나 해야 되겠어요...어차피 피시방에 와서 시간 보내는 것 주식이나 할께요..좋은 책 없어요?" 그리고 그날도 30 시간 넘게 했다.. 나는 잽싸게 "사이버 증권거래 초보 벗어나기"란 책을 사왔다..나는 너무 순진 한가 보다. 그넘은 그냥 지나가는 소리였을 터인데. "**씨 이책이나 한번 읽어 보세요" "네, 낼 부터 읽지요" 그날 37시간 하고 무지 먹어 되더니 63,200원 외상 했다.. 그리고 안온다...그게 올 초의 일이다. 중간에 전화 한번 왔었다. " 사장님 이세요? 제가 전주에 있거든요..지금 올라가는 중인데 가자마자 들릴께요." 전주에서 이곳 까지 오는데 6개월 째이다..멀긴 먼곳인가보다...한 일년 걸릴려나.. 주식 하던 모모씨... 지금 200,000원 외상있다.."돈 벌면 주세요" 했지만 마음은 습쓸하다.. 외상.. 88

89 벌써 안온지 세달이 넘었다.. 성인이 이십만원이 큰돈이라서 못주는것이 아닐텐데.. 내가 믿었던 손님이 있다.. 첨에는 학생이 아닌줄 알았는데 주민 번호 체크 해보니까..막 82년 생일 지났다. 예전에 리니지 하면서 여기저기 피시방에서 올나이트도 많이 했나보다.. 미성년자 심야에 받아주는곳은 혼이나야 한다.. 첨에는 외상 조금씩 했다..집도 우리 피시방 앞이고 해서 그냥 믿었던 넘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묵직하기도 하고 인사도 잘하고..그넘 형이 있었는데 형보다도 더 너를 믿는다고 하였다..그집 부모와도 이야기도 가끔 나 누었고.. 초반에는 외상값도 잘 갚았다.. 아르바이트 해서 갚고..하여간에 믿을 만 했다.. 그러더니 우리집에서 디아블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때는 카운터옆에 26번 피시에서 살다 시피 했다..디아블로 정품이 발매되고 여름방학 직전 까지 살다 시피 했다..돈 한푼 안내고서... "월급 타면 드릴께요" 여기서 월급이 용돈인줄 착각 했다. "그래..월급타면 갚어라" 그돈이 20만원이 넘었다. "너 월급(용돈?) 언제 타니?" " 여름 방학 끝나면 취업 나갈꺼예요..그때 첫월급 타면.." 그렇다 그는 상업 고등학교 였다..월급은 용돈이 아니라 월급이었다.. 욱. 미쳐..나의 완벽한 실수 였다... " 야! 이렇게 외상 많이 하면 안돼..!" "여름 방학때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그때 벌어서 갚아 드릴께요" 방송국 관련 노가다 인데 하루 일당이 학생은 10만원 성인은 12만원 이라고 했다.. (나도 그거나 할까...자본금도 안들고 신경 쓸것 도 없고) 그래서 외상 조금 더 주었다..그래서 지금 26만 4천원.. 그리고 안온다..동네에서 돌아다니면서도 한번을 안들린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집에다가 인터넷을 설치 했다고 하던데... 그가 접속 하는 디아블로 길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얼마전에 접속한 기록이 있다.. 아이피 추적해서 전화해보니 일산의 피시방이다..쉬부럴..믿지말자..이세상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어린 넘들에게 까지 속아야만 되다니..그 래도 좀더 기다려 본다.. 그가 취업 나갔다가 첫 월급 타서 달려 올때 까지..희망 사항일까? 아니면 진짜로 일어날 실지 상황이 될 것인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 겠지.. 한가지 그가 간과한 사실..세상은 니 뜻대로 되는것이 그렇게 많치가 않다는것을 살아봐야 알게되겠지 또 한넘... 이 넘은 동네 건달 비스무리 한가보다.. 가끔씩 그넘 찾아 오는넘들이 갸 보고 구십도 인사하는걸 보고 짱나서 죽을 뻔했다.. 그 반대로 어떤때는 저보다 선배가 오면 그넘이 구십도로 절을 한다.. 그냥 나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혐오스런 모습이다.. 내 친구도 이 동네 깍두기 인데...저 넘들 서열로 따지면 보스급일 텐데..오라고 해서 기좀 죽여놀까?... 근데 그넘이 스타만 죽어라고 하는 넘이었는데.. 어느날 부터 외상을 하기 시작했다.. " 나중에 드릴께요" 썰렁한 새벽이나 손님 없을 때 가끔씩 떼거리로 와주니 나로 봐서는 좋은 손님 이었으니까... 외상.. 89

90 냉정히 거절도 못하고 말려 들어갔다.. 첨에 몇번은 잘 갚았다.. 물론 지가 갚은게 아니고 같이 오던 어떤 여자가 갚었다..(아무나 갚으면 어떠냐. 잘만 갚으면 되지) 근데 나중에는 점점...웃기지도 않았다.. 으례히 돈을 안들고 오는것이 아닌가? 만원이 넘고 이만원이 넘고 삼만원이 넘었다.. 어느날.. 또 그냥 간다고 하였다.. "어이, 이리와봐..피시방 요금 얼마나 한다고 외상을 그리 깔아놓나?, 이렇게는 안되니까..갚아가면서 놀아..." " 나중에 준다니까요 " "다음번에는 갚고서 사용해" 떨떠름한 표정으로 마지못해 대답하고서는 간다.. 그리고서는 다시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렇게 그렇게 외상은 늘어만 간다.. 실컷 놀고 갈때 외상한다.."담에 드릴께요" 물론 그넘 하나만 봐서는 외상 못주지만..그가 단골들과 같이 오거나 아니면 자주 오던 사람이면 매정하게 거절 할 수도 없다.. 그런데 결국에는 안오는 넘들이 많다. 그렇다고 같이 왔던 사람들에게 달라고 할 수도 없다..그사람이 외상 한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 몇푼에 신용을 버리는 사람들.. 거짓말로 살아가는 사람들... 세상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나와 마주친 그들의 부모도 그들에 못지 않았다.. 정말 서글픈 현실이다. 나에게는 블랙 리스트를 따로 모아놓은 수첩이 있다.. 이름밑에 뻘건 글씨로 줄이 쳐 있다.. 이날 이때까지 살면서 지금까지 내돈 떼어 먹은 넘은 없었다.. 흐흐..내가 피시방을 그만 두는날...그날만을 기다리며...뻘건줄에 한번 더 줄을 근다.. 나 무섭지 않우...? 외상.. 90

91 피시방 쥔이 좋아하는 손님들 :13 정말이지 이런 손님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번호는 순위가 아니다..생각 나는데로 적어보았다. 1.스타크래프트 IPX만 4시간동안 열심히 하는 커풀 (배틀넷이 되거나 안되거나 신경쓸일이 없다..컴사양이 좋고 나쁨을 따질 일도 없다) 2.세이클럽에서 조용히 채팅만 열심히 하시는 손님. (컴퓨터에 전혀 무리 없고 인터넷 리소스도 별로 잡아 먹지 않는다) 3.온라인 포커게임에 열중하시는 조용한 손님 4.혼자서 스타크래프트 싱글만 몇시간씩 하시는 손님 5.무료 온라인 게임을 스스로 찾아내서 울 피시방에 전파 시켜놓는 웜바이러스성 손님 6.바둑만 열심히 두시는 손님. 7.워드 작업 하는 손님. 8.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출근 하는 손님. 9.친구, 친척, 식구 줄줄이 끌고 오는 손님. 10.옆손님과 같이 놀아 주고 게임 가르쳐 주는 손님. 11.음료수나 군것질거리 많이 팔아주시는 손님. 12.심야에 자리 채워주는 손님. 13.외상 안하는 손님. 14.피시방 요금이 싸다고 걱정해주는 손님. 15.집앞에 피시방 놔두고 울집까지 오시는 손님. 16.집에 전용선 설치해놓고 혼자하면 잼 없다고 피시방 와서 하시는 손님. 17.먹을 것 사다 주시는 손님.(음료수 뽑아 주는 손님 포함). 18.개업 때부터 지금 까지 다니는 손님. 19.피시방 홈페이지 뒤적거리고 게시판, 방명록에 글쓰는 손님. 20.키스킨 안벗기고 마우스 청소 하는 손님. 21.스스로 재털이 가지고 가는 손님(나올 때 다쓴 재털이 가져 오는 손님도 있다). 22.라이타 모아서 가져다 주는 손님. 23.군대 갈때 인사하고, 첫휴가 나와서 찾아오는 손님. 24.멀리서 마을 버스 타고 찾아 오는 손님(버스비를 주고 싶다) 25.이사가서도 가끔씩 찾아 오는 손님. 26.인사 잘하고 조용한 초등학생(시간 많이 주고 싶다) 27.아이들과 같이오는 엄마, 아빠. 28.끝나고 나올때 프로그램 완전히 종료 하고 나오는 손님. 29.오래오래 매너 있게 컴 사용하는 손님. 30.물을 쏟았을 때 걸레 가져다가 딲아내는 손님. 피시방 쥔이 좋아하는 손님들... 91

92 31.손님없는 날 오시는 손님.(남들 전부다 올림픽 경기 보러 집에 갔는데 꿋꿋이 앉아서 스타크 하시던 그런 손님..이뻐 죽겠어요) 흠...여러분들이 좋아 하는 피시방 쥔에 대해서 써주시기를 부탁 드려요...^^ 메리 크리스 마스...! 피시방 쥔이 좋아하는 손님들... 92

93 피시방 쥔이 싫어 하는 :13 좋아 하는 손님들이 있었으니 싫어하는 손님도 있다. 1.컴 껏다가 킨다고 리셋 버튼 누르는 손님. 2.키스킨 벗기고 키보드에 커피나 콜라 쏟는 손님.그리고는 키보드 안된다고 투덜 대면서 나가는 손님 3.환풍기 틀면은 춥다고 하면서 줄담배 피는 손님. 4.이게임 저게임 잔뜩 깔아만 놓고 한시간 하고 일어나는 손님. (그손님이 앉았다가 가면 6.4기가 하드 드라이브가 여유 공간이 몇십메가로 바뀌어 버린다) 5.자리 없어서 기다리던 손님 가시고 나면 일어나는 손님.(정말이지 1,2분 때문에 손님을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6.술 잔뜩 먹고서 자리에 앉아서 자는 손님.(30분 정도 사용하고 꺼달라고 하고는 그냥 잔다)-여관비를 받아 말아.. 7.재털이 갖다가 주어도 옆에다가 재 터는 손님.. 8.잊어먹고 재털이 안갖다가 주었다고 바닥에다가 재털고 침뱉는 손님. 9.재털이에다가 털라는 재는 안털고 침만 하나 가득 뱉어놓는 손님. 10.와레즈 사이트 들어가서 이것저것 다운 받아서 설치하는 손님. (이런 손님 들 때문에 바이러스에도 자주 걸리고 인터넷이 트래픽이 걸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11.엽기 사이트 들어가서 불에 타죽은 시체 사진이나 보고..밥 먹을 시간에 노란 국물 보는 손님. 12.백** 동영상 찾는다고 음란 사이트 뒤적이는 사람.. 13.스피커 볼륨 있는데로 키워놓고 게임하거나 노래 듣는 사람..울집은 아예 전용 디제이가 있다. 14.둘이서 한자리, 셋이서 한자리, 심한사람들은 다섯명이서 한자리 켜놓고 옆자리의자 전부 끌어다가 앉는 사람들 새벽시간에 붙어 앉아서 뽀뽀 하는 닭살 커플. 16.프린트 한다고 마구 눌러데서 똑같은것 여러장 나오면 자기가 안눌렀다고 오리발 내미는 손님. 17.게임시디나 시디키 빌려 달래는 손님. 18.전용선 설치했다고 다시는 피시방에 안온다는 손님.(나중에 와서 게임 다운 받는 사이트 가르쳐 달라는 손님..이때 곁들이는 말.." 손님이 별루 없네요..") 19.화장실 변기에다가 큰것 보면서 제대로 조준 못해서 사방에 떵칠 하는 손님. 20.일금 100원자리 자판기 커피 빼다가 달라는 손님.(물 떠다 받치라는 손님). 21.인터넷이 느리니 컴퓨터가 느리니 하면서 소리 지르는 손님. 22."따라하는 윈도우 기초"..요딴 책 가지고 와서 소중한 우리 자식을 생체실험 하는 손님. 23.바탕화면에 ** 그림 깔아놓는 손님.. 24.컴퓨터를 인터넷에 공유 시키는 손님. 25.뽀사져라 키보드와 마우스 두둘기는 손님. 26.모니터 어루 만져서 손때를 잔뜩 묻혀 놓는 손님.. 27.외상하고 안갚고 안오는 손님. 28.실컷놀다가 몰래 도망가는 넘들 이리저리 자리 무지 하게 옮기는 손님(재털이 들고 따라다니기 바쁘다) 30. 바둑이나 장기 두면서 손도 까딱 안하려고 하는손님..(접속은 물론 채팅 까지 해주어야 한다) 피시방 쥔이 싫어 하는 93

94 31.포르노 동영상 잔뜩 받아놓는 손님. 32.새로산 시디 가지고 가다가 떨어뜨려서 기스 내놓는 손님(헉,돈이 얼마인데). 33.새로나온 게임 구비해 놓으라고 졸라대서 거금 들여 사다놓으면 깔아만 놓고 스타 하는 손님.. (조금 해보고 재미있으면 자기도 하나 사서 집에서 한다) 34.디아블로 가르쳐 주고 아이템 주고 좀 키워놓으면 집에가서 하는손님. 35.오잉...끝이 없당..어케 이렇게도 많단 말인가? 그만 해야쥐... 그러나 이런 손님 역시 안오면 기다려 진다.. 원래 근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모르고 그러는 것인데... 더구나 한분 한분 소중한 손님들인데... 어찌 그들을 미워하고 싫어 할 수 있겠나... 내입맛에 맞는 떡만 골라 먹고 살 수는 없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이렇게 부대 끼며 살아 가는게 바로 우리의 인생살이 바로 그것 이 아니겠습니까?... 손님들이 싫어하는 피시방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아래에다가 적어 주시기를 부탁 드려요.. 피시방 쥔이 싫어 하는 94

95 설날 풍경 :13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오늘 즐거운 설날입니다.. 지금쯤은 온 가족이 모여 앉아서 윷놀이나 고스톱을 즐기고 있겠지요.. 저도 옛날에는 그랬답니다..시끌 벅쩍...하하 호호... 그리워집니다..불과 십여년 남짓 되었을 뿐인데..아주 먼 옛날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아니 참 어제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게로 출근을 하여서 잠시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알바와 교대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역시, 연휴라서 그런지 피시방안이 북적 됩니다...흐믓 어제 저녁때는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사람들까지 있었으니..기분은 좋더군요 저 역시 오랫만에 문화 생활을 즐겼습니다. 피시방 주인의 문화생활이 과연 무엇일까? 궁금하시겠지요..다름이 아니라 텔레비젼을 보는것이지요..그것도 인터넷을 통해서요.. 평상시에는 웹서핑만으로 끝났을텐데..오늘 집에서 가지고 나온 신문을 보다보니 방송사 마다 여러가지 영화를 준비 하였더군요.. 방금까지 이승연 과 김민종 주연의 "토요일 오후 2시"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까 10시 정도에는 가끔씩 끊기고 하더니만..이 영화를 볼때는 한번도 안끊기고 잘나오더군요. 오랫만에 텔레비젼을 보다 보니 예전에는 지겹게 느껴지던 광고마저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답니다 피시방을 가득 채웠던 손님들이 어느새 하나 둘 빠져 나가고 이제는 반 정도만 남았답니다. 피시방의 풍경은 여느 때와 너무도 똑같답니다. 설날이라는 명절은 저 먼나라 이야기 일뿐이지요. 평소와 같은 손님들, 평소와 같은 게임과 인터넷으로 밤을 지새우고 계시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손님을 맞고 떠나 보내고, 재떨이를 치우고, 웹써핑을 즐기면서 긴 겨울밤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시원하지못한 그 무엇인가가 걸려 있네요.. 마음 한구석을 시원하게 뚫어 버리기 위해서 부지런히 글을 씁니다.. 설날 아침을 맞는 우리 피시방 풍경.. 우리집 홈페이지 방명록에 매일 잠자는 넘이라고 써놓았던 그 손님.. 디아블로 하시는 분인데, 지금도 자고 있어요...ㅎㅎ 오늘 잠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그것도 모르나 봐여.. 밀가루라도 있었으면 눈썹에 칠해놓을텐데... 아! 올해 부터는 피시 사용료 말고 숙박요금을 적용해야 할까봐여... 어제 사촌 동생들 데리고 왔었는데..그 동생들은 미리 지쳐서 다 돌아 가고 그 손님만 남아서 디아블로를 하다가 조금전에 사발면 하나 드시고 지금은 완전히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는것이지요. 내가 너무도 좋아 하는 동생같은 손님이랍니다..조금 이따가 깨워서 차례지내러 가라고 해야 겠어요 설날 풍경 95

96 와이프가 임신중이라고 하시는 손님 한분..이 분 역시 열심히 디아를 잡고 계시답니다. 우리집 단골 손님이 되신지는 얼마 안되지만..매일 밤 우리 집을 찾아 주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남자분들..보고 느끼세요.. 와이프가 임신을 하면 딴생각 먹기 쉽상인데..(밤이 무서워, 밤이 무서워..하면서..밤거리를 쏘다니거나, 여기 저기 기웃 거릴텐데) 이분은 얼 마나 건전 하십니까? 돈도 많이 안들면서 잡생각을 없에주는 이 세상 가장 좋은 취미 생활 아닙니까? 우리집 디아블로 최고 레벨의 VIP 손님.. 이분 역시 오늘을 저와 함께 보내 주시고 계십니다. 열심히 열심히 좋은 아이템을 찾아서 디아블로 삼매경에 빠지셨답니다.. 우리집에 가끔씩 오는 한쌍의 연인.. 너무 이쁘고 멋있는 커풀입니다. 방금 음료수와 커피와 쵸코렛과 쏘세지를 사가지고 테트리스를 즐기고 계시답니다. 영원히 시간이 멈추었으면...사랑스런 그대와 함께하는 오늘 이시간..영원히 멈추거라.. 헉, 또 한쌍입니다.. 흠...둘다 남자 이기때문에 헉 이라고 했습니다.. 둘이 아주 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포트리스 끊어지고 나서 할것 없어서 주위를 맴돌더니, 어느새 은근 슬쩍 포트리스가 연결 되더니 그저께 부터 열심히 포트리스를 하고 있답니다. 오메..나는 포트리스 신청한적 없는데.. 좋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운수업계의 거물..민호씨.. 벌써 꽤 오랫동안 일을 안하고 게임만 합니다. 작년 설날에도 나와 같이 밤을 지샌 걸로 기억 하는데... 올해도 역시 저와 함께 하는군요..역쉬, 의리의 사나이 입니다.. 집에서 부터 우리 피시방 까지 오는동안 수많은 피시방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그 모든 유혹을 뿌리 치고 우리집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그 고마움 황공 무지로소이다.,,무슨 뜻이지?? 우리 빌딩 2층 미용실에 계시던 미용사 아찌.. 이분 역시, 집에 전용선도 무시하고, 집근처의 새로 생긴 빵빵한 시스템과 막 퍼주는 서비스에도 불구 하고 우리집으로 우리집으로 달려 오 십니다. 어떤때는 술한잔 거나 하게 마시고 오기도 하고, 급하게 왔다가 잠시 있다가 가기도 하지만, 언제나 잊지 않고 찾아 오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항상 다음날 쉬는날이면 우리집으로 찾아 오시지요.. 내일도 쉬고 모레도 쉬니까 매일 매일 오시겠네요... ONLY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가 나올 때 부터 시작 해서 얼마전 까지도 스타크래프트만을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설날 풍경 96

97 울집에서 10시간을 있다고 하면 9시간은 스타 크래프트만 하시는분입니다. 물론 기본이 열시간이고 보통 2~30 시간은 기본인 분이지요.. 지금도 어언 20시간을 넘기고 30시간을 향해서 달려 가고 계십니다, 이분 역시 디아블로를 시작 하셨지요.. 디아블로를 시작한 이후로 스타크래프트를 팽 시켰답니다. 어쩌다가 디아블로가 렐름에 접속이 안될때만 가끔씩 하고 있지요.. 30 시간을 하나 40 시간을 하나 계산 하고 나갈때 까지 꼿꼿하게 게임을 하시는 분입니다. 절대 피로한 기색이 없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 태어나신 분 같습니다. 한참 때의 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져 듭니다.. 제가 예전에 그랬거든요..아무리 더운 여름날도 땀한방울 한흘리고 힘든일을 하고, 이마를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 었었지요.. 보기와는 달리 독한 면이 있었더랬지요..물론 지금은 절대 아니고요.. 오래 피시방에 있는 분들을 보면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자세가 흐트러 지는데.. 이 손님의 경우 처음 자세 그대로 입니다..현란한 기술을 펼치는 손구락을 보면은 정말 타고난 피시방 체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지금 글을 쓰다가 잠시 그 손님을 보았지만.. 역시 처음 들어왔을때 그 자세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바뀐것은 책상위에 쓰레기와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갔다는 것 분이지요.. 존경합니다.. 혼자서 슬쓸히 포카를 치고 계시는 여자 손님.. 무슨 고민이 있을까? 어디 사는 분일까? 궁금하지만..아직 까지 별로 친해 지지를 못해서 그냥 궁금중만 간직 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음속 안좋은 일일랑..먼 기억속으로 하루 빨리 떨쳐버리기를 설날을 맞아서 기원합니다. 또 다른 디아블로 손님.. 요즘 매일 오후 11시에 나타나서 홀로 게임을 즐기다가 아침 8시면 사라져가는 손님입니다. 나와 함께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아직가지 다른 손님들과 친해지지를 못해서 그냥 혼자만 게임을 즐기고 있지요.. 오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매너 좋은 또 한분의 손님.. 우리집 모든 손님이 이분만 같아라.. 일과 취미생활을 적절히 즐길줄 아는 여유로운 손님... 처음 게임을 하는 손님들을 도와서 같이 즐길 줄 아는 손님.. 주위에 누구라도 금방 친해지는 그런 서글서글 한 손님... 적당히 농담도 잘하시는 그런 손님.. 이렇게 설날이 되었습니다.. 벌써 새벽 3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후면 세상이 다시 깨어 나겠지요.. 세배도 하고 차례도 지내고.. 설날 풍경 97

98 분주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설날 아침은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다시 한번 인사 드립니다. 즐거운 설날 되시기 바랍니다..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계속 글 올리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많이 사랑해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설날 풍경 98

99 특수부대--그 이름은 공익 요원 :13 띠리리리링... "네, 피시방입니다" " 한국통신입니다. 영국에 김태민 이라는분 한테서 전화왔는데 받으시겟습니까?" "네 받지요"..허거덩..태민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콜렉트 콜로... "사장님이세요" "어! 태민이구나..반갑다. 살아 있었네" "네..아까도 전화했었는데요" "그래, 얘기 들었다..그리고 메일 확인 했으니까..걱정말고.." "네,내일 제 친구가 아침에 들릴꺼예요..그때 마우스좀 주세요..제가 돈은 보내 드릴깨요..." '아니야, 근데 피시방에서 쓰는것 말고 좋은것 사서 보낼려고 했는데..시간이 없네.." "네 내일 아침에 제 친구가 물건 부치기로 했거든요" "근데, 거기서 사는게 더 싸게 들텐데...여기서 물건 보내면 운임이 장난이 아니야.." "저번에 뉴질랜드에 cd보내는데 운임만 3만 5천원 들었어.배보다 배꼽이 더커." "여기서는 어디서 파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랴, 알아들었어..몸건강히 잘지내" "그런데요.여기 텔레비젼이 장난이 아니예요" "헉..왜..노출이 좀 심한가 보지?" "아 글쎄..다 첨에는 깜짝 놀랐다니까요." 나도 영국 가야겠다.." "근데 옆방 형이 그러는데 이건 약과래요..이탈리아에 가면 CF에도 다 나온데요." "그려...열심히 봐" "그리고, 전화보다 메일을 사용해..걱정 하지 말고..수시로 멜 보내라..." "네네," "그래 잘있어" "네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는 콜렉트콜 로 안할께요.." 반가웠다..바로 이런 맛에 피시방을 하나부다.. 김태민..그는 우리집 열성 분자이다.. 그친구들..그러니까 삼총사라고나 할까...그들은 우리집 열성분자이고 창단 멤버이다.. 지금은 뿔뿔히 흩어졌다고 해야 할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들 이야기만 해도 한참 써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태민이는 가기전날 친구들과 송별식 하면서도 우리집에 와서 스타를 한게임씩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그날 새벽, 떠나는날 새벽, 다시 우리집에 들렸었다.. 잠이오질 않는다고 하였던것 같다.. "사장님 일년후에도 여기 계실꺼지요" "그럼,별일 없으면 여기 있겠지, 그리고 여기 없더라도 이메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할 수 있으니까..다시 만날 수 있지" "어쨌든 용기는 좋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만들기가 힘들테니까..잘 생각 한것 같다." 뭐든지 주어야 하는데...막상 줄것도 없고...그냥 이메일 주소나 적어줄 수 밖에... 특수부대--그 이름은 공익 요원 99

100 "잘 지내다가 와라...그곳에 머무를 수 있다면, 그곳에 자리잡을 수 있으면 잡어..." "하옇튼 잘버티기 바란다.." " 네,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떠나간 사람..그가 남자이던, 여자이던, 연인이던지 아니던지.. 이별이란 기분좋은것이 절대 아님을 오늘 또다시 느꼈다. 그렇게 떠난지 3주만의 연락이었던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태민 주로 하는게임..스타.. 간혹 하는게임..레인보우 식스.. 즐겨 듣는 음악..하드락, 재즈??? 그리고 꼭 새벽시간에는 **사이트를 찾아 헤맨다... 태민이가 가고 나면 죽도록 지워야 했던 새벽의 흔적들...야 이넘아..니가 지우고 다녀라.. 자슥, 영국에서 실컷 우리동네 공익 요원..피시방 때문에 연장에 연장..계획보다 몇개월 늦게 제대 했다나 뭐래나...엽기적인 공익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를 생각 나게 하는 기억이 있다면... 쫌 썰렁한 밤에 갑자기 대군을 이끌고 나타나서 피시방을 금방 북적대겠끔 만들어 주던 요정같은 존재...?? 공익 선후배들끼리 멀리 다른동네에서 술한잔씩 하고 택시를 타고 이곳 까지 와서 밤을 새서 게임을 하곤 하였다..이런 모든것들은 내가 버추얼 시티를 경영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주었다..그런 태민이의 전화인데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콜렉트 콜이면 어떠 하랴..내가 어찌 그에게 마우스 값을 받을 수 있을것인가? 이제 오랜 동안 그를 못볼 것이다..그러나,어찌하랴? 언젠가는 만날 수 있으리라는 그런 기쁨을 마음속에 간직 한채 살아가면 되리라. 후후...이글을 쓰고나서 얼마후에 그가 갑자기 피시방에 나타났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질질끌고서... "헛...너 탈영...아니지, 너 어떻게 된거니??" "일이 있어서 잠시 나왔어요..집에서도 몰라요.." "무슨일인데..?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다니..." "아! 빨리 스타크래프트 하고 싶어요..자리주세요.." 그렇게 나타난 그는 허겁지겁 예전에 자신의 고정자리에 앉아서 스타크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때문에 돌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잠시동안이지만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다..."넌 분명히 스타크 때문에 다시 돌아온것이여.." 그리고 지금은 또다시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문을 밀치고 들어올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한들, 두달...이제 그의 자리에는 그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왜냐고요? 제가 어제 포멧을 하고 디아블로2를 깔았거든요... "태민아! 몸 건강히 잘지내그라.." (태민은 철저한 가명입니다..왜냐면, 특수 부대이기때문이지요..) 특수부대--그 이름은 공익 요원 100

101 컴맹과의 전쟁 :13 바쁘게 설쳐되던 한무리의 손님들이 나가고 나서 유난히 썰렁한 주말 저녁이다. 아니지 벌써 12시가 넘었으니까..지금은 일요일 새벽이다..새벽 1시 이렇게 썰렁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오늘따라 디아블로 골수 손님들도 별로 없다. 이런날은 괜히 기분이 우울해 진다. 매일 이럴까봐 가슴이 철렁거리기도 한다.. 시끄러운 분위기에 익숙해 져있다가 조용한 피시방은 견디기 힘들다.. 6명인가? 7명인가? 나도 스타크나 해야지 되겠다. 스타크는 정말 멋진 게임이다.. 생각할 일이 많아서 머리가 아프거나 이런날 처럼 우울해 지기 쉬운날에는 스타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스타를 하다보면 정말 모든것을 잊고 집중을 할 수 있는것 같다. 25번 컴을 켜고 배틀넷에 접속을 하여 방에 조인을 하고 막 게임을 시작 하려는데.. 손님이 들어왔다. 헉.반가워야 되는데..우리편은 나때문에 질것이다..약 한시간 정도 유동인구가 없었는데 하필 게임을 시작하니까 손님이 들 어오다니...ㅠㅠ 그래도 당근, 반갑게 맞았다, 더구나 여자 손님이었다.. "어서 오세요" "네, 여기 혹시 디스켓 파나요?" "그럼요, 물론이지요" "다행이다..혹시 프린트 잉크도 파나요?" "아니요. 잉크는 없어요..." 사정을 들어보니 집에서 레포트를 작성하고 프린트를 하려고 보니 잉크가 없었다나... 내일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럼 디스켓에다가 담아오세요..여기서 출력 하면 되니까요." "네, 근데 제가 디스켓을 쓸줄을 모르거든요.." "헉, 그럼 어캐 복사 해온다는 거예요?" "미안하지만 한번만 가르쳐 주세요" 우리편은 열라게 깨지고 있는데 나는 아직까지 드론 4마리만 있을뿐이다..아..이것 큰일 났다. 드론들을 일이라도 시켰어야 하는데...ㅠㅠ 속으로는 애가 탔지만, "그럼 잘 보세요.." 하면서 1번 컴을 키고 상세히 가르쳐 주었다. 요렇게 해서 요렇게 하면 됩니다.. "네,네, 근데 잘모르겠어요..여기 누구 한테 맡기고 같이 가서 해주시면 안되여?' 흐미, 야심한 밤에 쳐녀가 뭔소리당... 컴맹과의 전쟁1 101

102 "안되여..저는 출장비가 비싸요..손님중에서 한분 찾아봐드릴께요...그손님 피시 사용료 2,000원만 내주세요.." "2,000원이여? 제가 해보고 안되면 다시 올께요" 2,000원이라는 말에 부리나케 사라져 버렸다. 다시는 안올 것 처럼 사라져간 그녀. 얼마후 다시 나타났다. "어머어머, 제가 하다가 화일을 하나 덮어쓰기 해버린것 같아요..어쩌면 좋아요?' "걱정하실 필요없어요..하드에 남아 있겠지요, 잘찾아서 복사 해오세요" "복사를 어케 하는지 잘몰라요" "아...그럼 레포트는 어케 쓰셨어요..허참.." "그냥 레포트만 써서 프린트 하는것만 할줄 알아요" 휴~~~진짜 미치겠네 "잘보세요..이렇게 내컴퓨터 안에 들어가면 폴더들이 있는데, 이안에 어디 있을겁니다, 잘 찾아서 복사해오세요..오른쪽 버튼 눌러서 보내기 하셔도 되고요, 복사하기 한다음 붙여 넣기 해도 되고요.." 그리고 얼마후에 다시 왔다... "역시 화일 몇개가 없어졌어요, 아저씨 워드 빨리 치세요? 헉스ㅡㅡㅡㅡㅡㅡㅡ이제는 워드 까지 맡길라고 하나부다.. "저야 좀 치지만 저 말고 워드 알바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장당 1,500원씩이나 1,000원이면 쳐줄겁니다' "1,000원이요, 왜 그렇게 비싸요?" " 지금 이시간에 워드 쳐줄 사람 구할 수 있는 것도 다행이지요. 이시간에 누가 와서 워드를 쳐 주겟습니까?, 그리고 뭘 기준으로 비싸다는 거예요? " " 비싼것 아닌가요? 제가 잘몰라서요..1,000원에 해달라고 하세요..' 이상은 우리나라 대학생 중에 한명이었다. 태그... 요즘은 게시판이나 채팅 사이트에서 태그를 이용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다.. 근데, 그냥 보기만 하면 좋을 텐데, 이제는 좋은 단계는 다지났다. 직접 태그를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물론 나쁜 현상은 아니지만 우리 피시방 쥔이나 알바의 입장에서는 같은 돈 받으면서 태그 강의 까지 해야 한다는게 한심스러워서이다. 태그라는것, 쉽게 생각 하면 쉬운것이지만...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다.. 태그 자체도 뭔지 모르는 사람들 한테 가르쳐 준다는게..더구나 바쁜 시간 옆에서서 담배 연기 마셔가며 가르쳐 주기에는 너무 억울하다.. 물론 첨에는 몇줄 내가 아는 태그를 알려 주기도 하였지만 잠시 설명해주다가 손님이 와서 자리 안내 해주고 가보면 다른 화면이 떠있고 처 음부터 다시 하다 보니 스스로 지치기도 하고 나역시 지쳐서, 이제는 머리를 굴렸다.. 두꺼운 태그 사전을 준비 해놓고 태그 가르쳐 달라는 사람 있으면 사전 찾아보라고 버틴다. 기껏 그들이 원하는 태그는 동영상이나 음악, 그림 화일 같은것 링크 시키는 정도이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갑갑한 일이다. 더구나 채팅 사이트에 따라서는 간단한 웹에디터 처럼 몇개 고르기만 하면 태그가 되는 곳도 있고, 태그 적용이 안되는 곳도 있는데..일일히 전부 다 해볼 수도 없고 태그 사전 준비 해놓고 스스로 알아가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잠시 한가한 틈을 타서 웬 노인네가 들어오셨다. "무슨일로 오셨지요?" 컴맹과의 전쟁1 102

103 "이것 한번 해보러 왔어요' 몸도 불편하신분 같은데... 일단 가까운 자리에 앉혀 드렸다.. 그리고 잠시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다 보니,..키보드만 이것 저것 눌러되고 있었다. 당근, 탐색기창과 몇가지 프로그램이 실행 되어있었다.. "뭐할라고 그러세요?" "그냥 내가 이게 처음인데 아무거나 게임 하게 해줘.." 허거덩...그려 컴과의 고스톱..비주얼 고도리2000을 실행 시켜 드렸다. 이론,,아직도 키보드만 두둘기신다.. " 그게 아니고요 이게 마우스라는것인데, 이넘을 눌르시면 됩니다. 이렇게요..딸깍" 딸깍, 딸깍, 딸깍,..."그게 아니고요 내차례가 되었을때 눌르셔야지요" 한 10분도 못되서 1,000원을 주면서 일어나려고 하였다.. " 그냥 놔두시고요...컴 배우시려면 오전에 한가 할때 오세요..지금시간때는 손님들이 계셔서 옆에서 한분만 가르쳐 드리고 있기가 힘들어요" "그려, 근데 이곳은 언제개업했나?"?????????"아저씨는 컴하러 오신게 아닌가봐여..왜 그런것은 물어보세요??" "그냥 궁금해서" 그리고는 500원짜리 과자를 2개 사서 나에게 하나를 주고 하나는 당신이 드셨다.. 그노인네가 과연 누구일것인가??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옆에 새로 생긴 피시방 쥔의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들었는데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고 이곳에서 피시방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얼핏 그와 닮았다는 생각 이 들었다..그렇거나 말거나... 디아블로가 안된다고 마우스를 패대기 쳐대고 리셋버튼을 텔레비젼 전원 버튼 처럼 생각하는 손님들.. 리셋버튼이 눌릴때마다 나의 가슴은 벌렁되지만..그까짓것 그래도 컴퓨터는 강인한 기계이니까.. 아무렇치도 않으리라고 무덤덤히 생각 하려고 하지만..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PC는 과연 퍼스널 컴퓨터의 약자이기에 개인용으로 나온것 인데, 우리 피시방이 탄생되면서 공중용이 되어버렸으니..참으로 불쌍한 컴퓨터의 행로이다. 자신이 실행해 놓은 프로그램하나 종료하지 않고 모니터 전원만 꺼놓고 일어나는 사람, 키보드의 키스킨을 한낮 장식품으로 알고 자리에 앉으면 으례히 키스킨을 벗겨 버리는 사람들... 키보드 대청소를 하면서 벗겨본 키보드속은 정말 가관이었다.. 자판 밑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먼지, 과자, 벌레, 커피,유자차,아이스크림, 사탕, 껌,머리카락,코딱지,라면,쥐포,종이조각,껓잎부스러기,땅콩,콜라,실밥,,,,,,,,일년 이개월만의 키보 드 청소였으니 오죽하랴.. 그래도 그렇치 키스킨 한번 벗기지 않은 카운터 컴퓨터는 키스킨만 교체하면 곧 새 키보드인데.. 슬픈 현실이다...대다수의 손님들이 키스킨을 장식품으로 알고 있는 그런 현실. 다음이 안된다.. "아저씨,...아저씨,,,," "자리좀 바꾸어 주세요..컴퓨터가 느려요,.." "인터넷이 안되여" 컴맹과의 전쟁1 103

104 "여기는 너무 느리다" 그날 다음 서버가 있는서버 빌딩이 정전사고가 있어서 서버가 손실을 입었다고 했다. 그 모든게 피시방 탓이다.. 배틀넷이 안된다.. "아저씨 자리좀 바꾸어 주세요" " 이자리는 왜 아이스타가 없어요?.."게임크래프트로 들어가시면 되여" "안되여..저는 아이스타에서 만나야 되여...""서버는 다 똑같아요..그저 아이나 게임크래프트는 런처프로그램일 뿐이니데" "우리는 배틀넷이 안되서 피시방을 몇군데 돌아다니다 왔어요..여기도 안되나요?" "우리는 되요..요기 요쪽 서버로 들어가세요" "어! 진짜 되네..그 피시방들은 너무 후졌다.." "아저씨 디아블로가 방이 안만들어져요, 다른 자리로 옮겨 주세요..." "옮겨도 마찬가진데...함 옮겨 보세요.." 흐미, 옮기고 나면 꼭 된다..이번에는 내가 한번 먹었다.. 모니터 전원설정..30분후 꺼짐.. "아저씨 모니터가 왜 안들어오지요...스위치..쿡" 허거덩.."마우스를 한번 휘저어주세요" 포투리스 안될때는 죽는줄 알았다..이걸 어케 설명하나.. 특히 패치되던 그날...사용자폭주로 어느곳도 패치 화일이 다운이 안되고... 결국 결국 게시판 뒤져서 간신히 다운 받은 화일 우리집 홈페이지게시판에 올려 놓았다.. 인기 캡... 컴맹이라? 나도 컴맹이다..그냥 모르는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아는것 뿐... 그러나 나는 노력은 한다..책도 보고 인터넷도 뒤지고, 실습도 해보고..그래서 스스로 터득하고 해결 한다..어디 게시판에 물어보고 답을 얻기 까지 기달릴 시간이 없어서이다.. 근데 왜? 그냥 물어보려고만 할까? 스스로 해보려는 노력없이..그냥 멍하니 있거나..무조건 불러 되기만 한다. 컴퓨터의 보급률이 아무리 높으면 뭐할 것인가? 보급률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컴퓨터의 이용효율이 중요한것이 아닐까? 하루 하루 컴맹과의 전쟁은 치열해져만 간다... 컴의 보급률이 늘어날 수록 컴맹은 점점 늘어만 간다..??? 컴맹과의 전쟁1 104

105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3 인간에게는 3대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식욕, 성욕, 수면욕...맞나?.여기에다가 2욕(명예욕, 물질욕)을 더하면 오욕이 되고요.. 식욕...먹지 않고 살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피시방 하면서 부터 밤낮이 바뀌다 보니까 제때에 식사를 하지 못한답니다. 남들 퇴근해서 저녁밥 먹을 시간에 부시시 깨어나서 아침을 먹고, 대충 버티다다 새벽쯤에 점심겸 저녁을 먹고는 아침에 교대를 하고서는 대 충 씻고 쓰러져 잠들고,하다보니까 먹기 위해서 사는것 인지, 살기 위해서 먹는것인지 가끔씩 헷깔리기 까지 한답니다. 저녁때 밥을 거를때도 있습니다. 그런날은 질리고 질려서 냄새도 맡기 싫던 컵라면 냄새가 왜그렇게도 맛있게 느껴지는지... 아마도 식욕이라는 놈이 있어서 영원히 질리는것은 없나봅니다. 아무리 질린 음식이라도 몇끼만 굶어 보세요.없어서 못먹습니다... 하루 세끼,때만 되면 배가 고프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누구나가 먹고 싶어합니다.. 이게 바로 식욕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성욕은? 흠. 이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구성애씨의 자문을 구해야 하는데..한번 초대를 해서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해주실려나 모르겠네요.. 하여간에 그런게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절대 보면 안된다고 해도 어느새 ** 사이트 뒤지는것.. 누구 동영상이 나왔다고 하면, 온통 인터넷이 술렁술렁 하는것, 검색엔진의 상위 검색어..섹스.. 음란 채팅이니, 원조 교제니, 매매춘이니..하는 모든것들.. 성범죄 관련 모든것들이 바로 성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리라고 추측합니다. 어떤 게시판이던지 조회수를 왕창올릴려면 제목을 야~하게 해서 올리면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인터넷 닷컴 기업들이 거품이니 어쩌니 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맞을때도 돈버는곳은 따로 있다고 하지요.. 하여간에 섹스관련 사업은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산야에 깔려 있던 뱀들이 씨가 마르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이 봉변을 당하는 일이 생기겠읍니까? 성욕을 채우기 위해, 반수반 인이 되는경우도 허다하고, 정말이지 성욕이란 남녀노소 완전 무차별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욕에 눈멀어서 성의 노예가 되서는 안되겠지요. 에고에고..글쓰기가 쑥스러워서 무슨 이야기인지 잘모르겠네요.. 얼른 수면욕으로 넘어갈께요. 수면욕은 제가 제일 자신있는 부분입니다. 자도 자도 항상 졸려워서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놈이 바로 수면욕이지요. 잠때문에 다른 일은 꿈도 못꾸고, 근무 교대하면 오로지 잠생각 밖에는 없습니다.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05

106 (어라! 꿈이야 자면서 꾸면 되잖아..) 하루만 잠을 설치면 거의 일주일을 비몽사몽간에 지내야 하고, 아무리 몸이 아파도 땀흘리면서 푹자고 나면 온몸과 마음이 깨운해집니다. 먹지 않고는 살 수없듯이 잠을 안자고는 살 수가 없지요.. 그런데, 일시적이나마 이런 욕구들을 잠재우는것이 바로 게임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우리집 신기록을 발표 한적이 있었습니다. 잘모르시면 저 아랫 목록을 찾아서 읽어 보세요. 물론, 지금은 그때의 기록은 갱신이 되어서 다시 신기록 발표를 하여야 겠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인간의 3대욕구를 완전히 잊은듯 합니다. 식욕..가소롭지요..제가 컵라면이나 사발면을 주기전에는 아무것도 안먹고 간간히 냉수와 커피만을 마시면서 수십시간씩을 버틴답니다. 욕구에 의해서 음식을 먹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죽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먹는것이지요. 게임에 열중할때는 사실 밥먹는 시간도 아깝고, 배고픈것 자체를 잊어먹고 맙니다. 아무리 맜있는 음식이 있다한들, 때맞추어서 식사를 하기 위해 게임을 중단하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껍니다. 컵라면이 불어불어 일백번 불고불어 중화원 짬밥통의 우동이 된다 한들 렙업을 향한 마음 그 누가 막을 소냐.. 왕뚜껑 왕사발 수타면 짜장사발 제아무리 맛있다고, 저마다 뽐내면서 뜨거운물 부어놓고 냄새로써 유혹해도 금빛 똥빛 국아이템, 이것만 하오리오. 새우깡 맛동산 쏘세지 오징어 온세상 먹을거리 모두모두 모아서 상다리야 부러져라 진수성찬 차려놓고 목놓아 불러봐도, 가는 귀를 먹었는가 대답없는 메아린가.. 밥안먹고도 살 수 있다면 능히 밥안먹고 게임만 할 것입니다. 성욕...정말, 이런 욕구는 게임욕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지요. 오죽하면 한참 신혼의 단꿈을 꿔야 하는 새신랑이 신부를 뿌리치고 피시방에서 밤을 지새우겠어요. 이런 분들, 정말 여럿 봤습니다. 한쌍의 남녀가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애인 사인인듯..다정해 보입니다. 남자분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 유저였지요.. 여자분은 그냥 보조의자에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지요. 점점 시간이 흐릅니다. 여: 자기야! 그만 가자..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06

107 남: 응, 조금만 기다려, 다 이겼어. 여:웅, 아라쏘. 또다시 시간은 흐르고... 여:아직 멀었어? 남:가만히 있어봐...지금 쳐들어갈려고 그래.. 또또 시간은 흐릅니다.. 여: 자기야, 나 먼저 간다.. 남: 어..어..자꾸 말시키니까 질라고 하잖아. 쩜만 기다리라니까 여:빨리 끝내.. 남:에이! 졌잖아..다시 한판만 하자..금방 끝낼께..자꾸 말시키지 말고 잘보고 있어.. 여:벌써 한시간이 넘었어..언제까지 할려고? 남: 5분만 기달려..초반 러시 성공하면 5분이면 되니까..말시키면 더 길어진다... 그리고 다시 게임시작.. 10분이 흘렀습니다. 여: 벌써 10분이나 지났잖아... 남: 어, 벌써! 금방 이길거야.. 여:나 진짜로 간다. 남:가만히 좀 있어봐..여기 쳐들어 오잖아.. 여:...ZZZZZZZZZZZZZZZZ 시간은 흘러서 옆에서 보채던 여자분은 어느새 졸고 있고, 방해꾼이 없어진 남자 손님은 여자분이 깰까 우려해서인지 볼륨을 최대한 줄여놓 고 게임에 열중합니다.. 그리고 며칠후, 또다시 그 손님들이 왔습니다. 나: 한자리만 드리면 되죠? 남: 아니요, 두자리 붙은곳으로 주세요.. 이번에는 다정히 앉아서 여자분도 스타를 시작합니다. 남: 자기야! 일단 테란으로 해봐. 여: 테란이 뭔데? 남:웅,여기 사람처럼 생긴것 있잖아...첨에는 그게 제일 쉬워.. 여: 알았어..룰루랄라...신바람이 납니다. 남자 친구의 취미생활에 방해꾼이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같이 돈적게 들이고 즐겁게 취미생활을 즐기시겠습니까? 남녀간에 밤을 같이 지냈다고 하면 불순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피시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밤을 지새는 남녀분들만큼은 색안경을 쓰고 볼 필요가 없을 겁니다.( ㅎㅎ..나쁜 마음먹기도 전에 날이 새버리기 때문에...안전하게 같이 밤을 새울 수 있는곳이 바로 피시방입니다...)시간가는줄을 모르기 때문이지요..(성욕 이야기 하다가 뭔 소리 하는거지?) 어쨌거나 제가 하려는 말의요지는요, 게임을 하다보면..옆에서 같이 스타를 하는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낄 수도 없다는것이지요. 물론, 배틀넷 채팅에서 만나서 연인관계까지 간 사람들도 종종 있기는 있지만, 그분들 역시, 만나자 마자 피시방으로 달려 온답니다. 섹스 때문에 만난게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만났기 때문에 같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이지요.. 아! 이것 정말 말이 잘 안되네...성욕은 그냥 넘어 갈렵니다.. 수면욕..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07

108 잠이란것은 매일 자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졸렵기 때문이지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졸렵답니다. 매일 매일 자도 질리지도 않고 또 자고 싶고요.. 왜 그렇게 자고 싶은걸까요? 예전에 출근 시간에 좌석버스를 타본적이 있었습니다. 이곳 능곡에서 영등포로 가는 버스였는데요.. 모든 자리는 꽉차있고 서서 가는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거의 90프로 이상이 눈을 감고 자고 있었습니다.. 서서 졸고 계시는분도 있었고요.. 자유로에서 길이 막혀서 서있을때 뒤따라 오던 버스가 옆에 섰습니다.. 아! 그 버스에 타신분들도 전부 자고 있었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어젯밤에 잠안자고 뭘했길래 저렇게 처절하게 자고 있는것일까? 자라는 시간에 잠안자고 맑은 정신에 출근하는 시간에 저 짧은 시간에 저렇게 자야만 하는것인지.. 군대시절이 생각 나는군요.. 제가 근무한곳은 철책선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일은 먹고 자고 철책을 지키는 일이었지요.. 몇시간 자고 일어나서 근무서고, 또 철수 해서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투입되고, 맨날 자고 먹고 근무서고...그게 일생활이지요.. 길게 하루종일 24시간 자보는게, 아니지, 10시간이라도 계속 자보는게 소원이었지요.. 어쩌다가 부모님이 면회를 오셨었는데, 그때 외출해서 한 일이 여관에가서 잠자는 일이었습니다.. 오전10시에 외출해서 밥먹고 오후 4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부대 복귀하고, 이게 군입대후 처음 면회오신 부모님과의 첫번째 만남이었습니다. 그때 처럼 잠에 대한 욕구가 컸던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야간 근무를 설때는 보통 2인 1조로 초소에 투입이 됩니다. 고참병은 초소안에 근무를 서고 하급자는 초소 밖에서 근무를 섭니다.. 어느날이었지요..제가 졸병때 일입니다.. 너무너무 졸려워서 서서 눈을 뜨고 졸고 있었습니다.. 서서 자본적이 있으신분은 알겠지만, 깜빡 잠이들면 무릎관절이 저절로 꺽여지면서 깜짝 놀라서 깨어나지요..그러기를 여러번 그날 따라 왜그 렇게 졸려웠는지, 어느순간 무릎이 꺽이면서 깜짝 놀라서 깨어나보니 내 얼굴 바로 앞에 순찰돌던 소대장의 얼굴이 있는것이 아닙니까.. 사람이 멀리서 다가오는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꽤 오랫동안 졸았던 모양입니다.. 철책선 초소라는곳은요..밤에는 너무도 조용하기 때문에 몇백미터에서 걸어오는 소리도 다 들을 수가 있는데..바로 얼굴앞에 얼굴을 갖다가 댈때까지 모르고 있었으니... 그다음날, 저는 꿈에 그리던 첫휴가 였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빠져나와서 즐겁게 휴가를 만끽 하였지만, 제 위에 몇몇 고참들을 비롯해서 여 러명이 졸병하나 제대로 교육 못시켰다고, 꽤 괴로웠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서서자는것은 기본입니다..걸어가면서도 자니까요.. 100키로 행군..보병 일빵빵 병과 받으면 피할 수 없는 훈련입니다.. 완전군장에 2열 종대로 길 양편으로 나누어서 행군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군시절에 한번 정도 하고 만다고 하던데, 저는 4번이나 했습니다..운도 지지리도 없지. 주로 야간에 행군을 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발걸음 소리외에는 거의아무런 잡소리가 끼어들지 않습니다.. 새벽녁, 그 무서운 적막을 깨는 소리...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08

109 "우당탕,,,,퍽, 데그르르..." 뭔가 굴러가는 소리도 나고 퍽 하면서 쳐박히는 소리가 납니다.. 후후..도로 양옆에는 배수로가 있습니다.. 물빠지는 조그만 수로말입니다..시골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지요.. 앞사람 등만 보면서 걷다가 보면, 저절로 눈이 감깁니다..눈이 감기면 왜그렇게 배수로 쪽으로 발이 가는지, 대부분의 병사들은 깜짝 놀라서 깨어나고는 하는데, 조금 깊이 잠이 든 사람의경우 여지없이 배수로로 쳐박히고 마는것이지요...데그르르는 철모 굴러 가는 소리고요.. 이렇듯 잠이라는 놈은 집요하게도 우리를 괴롭히는 무서운 놈입니다.. 잠 이야기 한가지 더 할까요? 제가 피시방을 하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어느 회사 주임으로 있을떄의 일이지요.. 그때 제가 하는일은 현장 일과 함께 자재를 수급하고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강릉현장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운전하고 다니던 차가 1톤 포터트럭이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왜그렇게 졸렵던지... 거의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깜빡깜빡 졸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탄 우리 직원들도 전부 잠이 들었고요.. 고속도로 정말 졸려운 도로입니다. 기아를 변속할 일도 없이 그냥 액셀레이터에다가 발만 올려놓고 있으면 되니까 잠이 쏟아지는가 봅니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영동고속도로로 들어가야 하는데... 몇킬로 전에 보면은 이정표가 친절하게 서있습니다. 분명히 그 이정표를 보고 이제는 정신을 차리자..하고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 라디오의 볼륨을 올렸습니다..그리고는 바로 졸았나 봅니다.. 깜짝 놀라서 깨어났고요..그런데,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도로가 안나타나는것이었습니다..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이정표를 보고 계속 졸았으니, 달리는 차를 운전하면서 한참을 잤다는 이야기 입니다. 잠간 졸았다고 생각했는데,...근 데 이야기 들어보니까..야간에 고속도로 운전하시는 커다란 화물차 기사분들은 그렇게 자주 잔다고 합니다...그리고 사고도 자주 나고요... 잠에 대한 욕구는 정말 대단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깜짝 놀라서 다음 톨게이트까지 갔다가 오는 험난한 일을 겪고도 영동고속도로로 접어들어서는 또다시 잠이 쏟아지는겁니다...결국에 는 휴게소에 세워놓고 잠을 자려고 하였는데, 막상 잠을 자려고 하니까..눈이 초롱초롱 해지면서 잠이 싹 달아나 버렸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출발하면 다시 졸렵고, 버티다 버티다 갓길에 세워놓고 자려고 하면 또다시 말짱해지고.. 정말 잠은 무서운것이지요.. 그 무서운 잠보다도 더 강력한 것이 나타났으니, 바로 게임이라는 놈입니다. 하룻밤 밤새우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4시간 밤새우는것도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잠이 유혹을 해도 이틀밤 정도는 거뜬히 버텨냅니다. 수십시간씩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 손님들은 마우스를 손에 쥔채 게임하던 그자세 그대로 잠이 듭니다. 그냥 두고 보면은 가끔씩 잠결에도 마우스를 클릭합니다. 이때 자는 잠은 욕구에 의해서 자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본능적인 잠이라고 해야 할까요? 게임에 빠지게 되면은 다른 모든 욕구는 사라져 버립니다. 먹고싶은것, 자고싶은것, 섹스에 대한 욕구.. 그 모든것이 귀찮은 방해꾼일 뿐입니다. 어쩔 수 없이 먹고, 어쩔 수 없이 잡니다.. 주면 먹고 안주면 말고, 스스로 잠을 자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09

110 심지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뿐입니다.. 도대체 게임이 무엇이길래, 인간의 3대 욕구를 가뿐히 능가를 하는것일까요?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50여시간을 돌파하고 60시간째로 달려가는 분이 계십니다. 물론 식사라고 해보았자, 사발면내지는 볶음밥을 먹었을뿐입니다. 아까 새벽에 잠간 졸았을뿐..전혀 자거나 먹고 싶은 욕구는 없는듯이 보입니다. 인간의 욕구중에서 으뜸은 게임을 하려는 게임욕이라 생각하는데.. 물론, 게임을 안하시는분들은 예외이고요..게임 좋아하시는 분들만 해당됩니다.. 근데, 피시방에 오자마자 앉아서 자는 사람이 있읍니다. 우리집에 매일 오시는 분인데, 지금도 오자마자 자고 있네요..훨,...컴을 꺼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수면욕이 더 센건가? 즐게임 하세요...!!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110

111 연령별 분석(유치원편) :13 유치원편... "설마! 유치원생이 무슨 피시방?" 을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흠...틀림없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초딩편 부터 쓰면 편하다(?) 그러나 몇안되지만 틀림없이 피시방을 이용하는 유치원생들이 있기 때문에 빼먹을 수는 없는것이다. 인터넷 강국 우리나라인데..유치원생이 피시방 이용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집집마다 초고속 인터넷.. 골목골목 피시방..항시 접할 수 있는 인터넷과 컴퓨터.. 당연히 마우스만 만질 줄 알면 피시방 손님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손님들은 혼자서 오기 보다는 대개 그들의 형제 자매나 부모와 같이 온다. 첫번째.. 우리 피시방이 3층인데 2층에 미용실이 있다. 젊은 부부가 쥔이다. 남자는 멋있고, 여자는 이쁜 그런 부부이다(아부..). 그런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니까 얼마나 귀엽고 이쁘고 앙증맞을까? 가게에 자주 오지는 않치만..가게에 나오면 울 피시방으로 올라온다.. 물론 첨에는 아빠하고 같이 와서 아빠는 타이베리안 선(우리집 클랜이었다..)을 하고 딸내미는 옆에서 "짱구는 못말려라"는 비디오 시디를 감상한다.. 어느날 부터인가는 혼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떡하니 올라와서 속삭인다.. "아조씨, 만화 보여 주세요." 흠...바로 카운터 옆자리를 내주고 짱구는 못말려를 찾아서 시디롬에 넣고 돌려 준다. " 아조씨, 과자 먹을래." 응, 니가 아무거나 먹어라... "아조씨, 콜라.." 과자를 서너개 꺼내놓고 콜라를 먹으면서 짱구를 보고 있다.. 당근 계산 안하고 그냥 간다..퇴근 시간전에 아빠가 올라와서 게임비랑 먹은것 계산 해주고 간다. 두번째 삼형제가 있다.. 제일 큰형이 초딩 고학년..둘째가 저학년.막내넘이 유치원생이다.. 우리 딸내미 하고 동갑이다.. 첨에는 아빠를 포함해서 네식구가 같이 왔다.. 연령별 분석(유치원편) 111

112 피시방에 간다고 하니까 막무가내로 쫓아 오기는 하였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자니 어린애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라고, 결국 형이나 아빠 의 게임을 망치기 일 수 이다.. 그래서 결국은 나에게 의뢰를 한다.. " 이넘도 아무거나 좀 해 주세요". 기다렸다는듯이 카운터 컴옆에 26번 컴을 켜고 그아이를 앉혀놓고 예전에 미장원집 딸아이에게 하듯이 짱구는 못말려를 틀어준다.. 그러면 잠시 동안은 집중을 하는듯 한다..그러나 이아이가 누구인가? 바로 사내 아이이다..삼형제 속에서 자란 아이.. 한군데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것은 당연하다. "아저씨...나 이거 그만 볼래요." 또다시 아빠에게 달려간다.. 흠...필사의 작전.. 많은 시디속에서 골라낸 보물 같은 시디.. 옛날 게임 4000 선 바로 이것이다.. 이것 하나면 너도 어쩔 수가 없겠지.. 아빠 옆에서 칭얼 대는 아이를 잡아다가 다시 자리에 앉힌다음에... 옛날 게임을 실행 시킨다.. 그곳에는 모든 게임이 있다.. 방구차, 테트리스, 로드런너 등등... 각종 애뮬레이터 게임들..추억속에 아련한 게임들... 바로 이것 하나면 이아이들은 집에 가자는 이야기를 안한다.. 키조작이 쉬워서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들...콘트롤, 알트,스페이스, 엔터..그리고 방향키 이 키들만 뽀사져라 두둘기면 된다... 이아이들의 특성상..한게임을 오래 하지는 못한다.. 그러니 4,000개나 되는 게임을 안겨 줄 수 밖에... 세번째.. 몇몇 동네 초딩들에 묻혀 오는 작은 아이가 있었다.. 물론 초딩중에는 자기의 형도 있었고... 형들과 같이 놀다보니 스타크도 제법 할 줄알고.. 바람이 어쩌니 어둠이 어쩌니 하면서 형들 대화에 참견도 하고, 열심히 형들과 그 격을 같이 할려고 하였다..그러나 아직 스타크의 길은 요원 한것..혼자서 컴퓨터와 할 때는 치트키를 써가면서 오랫동안 할 수 있었지만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 아이피 엑스 같은 경우, 불과 몇분후면 엘 리 되서 혼자 쓸쓸히 나오고 만다..자연히 흥미를 잃을 수 밖에.. 그후 그가 찾은 게임은 바로 포켓몬스터이다.. 무슨 불루 버전이니 골드 버전이니 실버 버전이니...종류도 많고,, 전부 일본어 아니면 영어로 되어 있는데도.척척 해결해 나가는것을 보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그렇게 그아이는 포켓몬스터를 전파 시키 기 시작 했고 얼마후 울동네 꺼멩이들은 포켓몬스터 하러 울 집으로 몰려 오기 시작 했다..아! 흐믓.. " 잘 키운 한 꺼멩이 열 초딩 안부럽다 ". 그외에 유치원 꺼멩이들은 대체적으로 형을 따라와서 옆에서 구경만 하거나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이 게임 하는것을 유심히 바라만 볼 뿐이다. 연령별 분석(유치원편) 112

113 손톱을 물어뜯으며...누군가의 뒤에, 아니면 옆자리에 앉아서... 그러나 보호자 없이 온 아이들은 오래 못있게 하고 돌려 보낸다.. 정신없이 구경하는 넘을 불러내면 벌써 눈치를 채고 잽싸게 도망 가는 애들도 있다..하하 얼마나 귀여운지...나 어릴때 형 따라서 대학교에 놀러 갔다가 수위 아저씨 보고 도망 가던 생각.. 울집 옆에 서울 농대가 있었는데...올챙이 잡으러 갔다가, 그 유명한 백수위 한테 잡혔는데.. 나만 놔두고 신발 들고 튀던 사촌형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잔혹하기가 일제시대때 독립투사를 고문 하던 순사 이상이라고 소문 났던 백수위도 나의 울음 소리에 놀라서 기겁을 해서 그냥 가라고, 제발 울지말고 그냥 가라고 사정 하다 시피 했었는데..불현듯 그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요즘 꺼멩이들은 절대 울지 않고 웃으며 도망 갑니다... 그러나 피시방은 너희들이 오기에는 좀 이른 것 같구나..아이들아.. 조금 더 크면 오너라... 연령별 분석(유치원편) 113

114 특집)디아블로 이야기 :13 안녕하세요... 벌써 성급한 분들은 두꺼운 점퍼 안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니시기도 하는군요.. 길고긴 겨울도 이제는 다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펼칠때가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피방의 경우 본격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철이 되었답니다.. 실질적으로 요 며칠간은 썰렁한 날이 많아 졌답니다. 이번에는 피방 쥔들의 몸과 마음이 움추려 들때가 됐나봅니다. 주인 잘못만나서 고생하는 피방 컴퓨터들도 그간의 혹사 상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었군요.. 오죽하면 우리집 알바 녀석은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서..제가 출근 하니까 카운터 키보드에 머리를 박고 깊은 잠에 빠졌더군요...ㅠㅠ 춘곤증일까요? 저도 요즘은 밤을 지새려면은 눈꺼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꾸벅 될때도 있습니다. 쉿, 우리집 알바에게는 비밀입니다... 지난번 연령별 분석을 중고딩까지 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아직 글을 안올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디아블로의 열풍에 대해서 특집으로 몇편 엮어 볼까 합니다. 별로 게임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대화를 위한다면은.. 그냥 읽어 보고 넘어 가시기 바랍니다.. 잘 모르는 내용 일지라도 읽어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도 있답니다.. 혹시 아십니까? 여러분들이 입사하려는 면접 담당관이 디아블로 골수 유저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당신의 사랑하는 애인이 디아블로를 즐기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필요한 내용이고요..아..잔말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댜투,댜블로,디투... 국셋트,국아템,지존검,냉검,국보우,마나빨기,라이프빨기, 국듐,국아물,아마아뮬,앵벌이,2스킬,올래지,아이5%,돌한개,47%탄,패캐아뮬, 쌍패,콜뎀,뎀쥐,황후,밥2스킬,국파,국셉터,시폭단,국갑빠,황후,황제,바카스,청룡, 국마,국라,신검,신국,프번,왕눈이,청포도,리콰,썹따,빽섭... 위에 단어들은 디아불로2(이하 디투)에서 통용되는 단어들이다. 최대한 압축시킨 압축어이다. 디아블로1이 96년도에 나왔다고 한다. 예전에 컴터를 사신분들은 자신의 하드드라이브 디렉토리 안에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필수적으로 들어 있었으리라.. 디아블로..,롤플레잉 게임 이라고 한다..RPG.게임상의 쟝르이다. 98년 4월에 스타크래프트가 출시 되었다.. 특집)디아블로 이야기1 114

115 스타크래프트 이전에 베틀넷을 지원하여서 세계 도처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당시에는 게임방이니 피시방이니 하는 곳들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을때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편하게 배넷에 접속하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디아블로 유저를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1 역시 디아투 만큼이나 한번 시작하면 쉽사리 손을 놓치 못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집에 자주 오는 손님 세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만을 했었는데, 어느날 디아블로를 하기 시작하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기 일 쑤였다. 피방에서 날밤을 새고 바로 출근 을 하였다가, 다시 피방으로 퇴근을 하고.. 스타크래프트속에 묻혀서 디아블로를 하는 유일한 손님들이었다. 그런데,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음비개법상 18세 이용가로 판정이 난 게임이라서 더이상 피방에는 비치를 할 수가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디아블로는 조그만 피방에서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겠금 된 것이다. 다행히도 포뜨리스라는 게임이 그자리를 채워주기는 했지만 디아 매니아 들에게는 별로 흥미로운 게임이 아니었다.. 블리자드에서는 디투가 정식발매되기 얼마전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곳에 신청한지 얼마후 한통의 메일을 받게 된다 디아블로2 오픈 베타테스트 설명문 축하합니다. 귀하는 Blizzard사 Battle.net 스트레스 테스트 참가자로 선택되었습니다. 본 이메일은 Beta 다운로드를 위한 URL과 Beta를 인스톨하기 위한 귀하의 개인 Access cod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DKEY : GFTV-H79G-CWR8-3FG7 K2TV-6792-R19P-F4PR 차후 확인을 위해 본 이메일을 저장하십시오 Read me file은 Battle.net 접속과 Beta 플레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eta 테스트는 오직 Battle.net 상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바바리안 캐릭터로 ACT 1에서만 게임이 진행되게 됩니다. Beta 테스트는 전 세계 Battle.net 서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며, Battle.net 서버는 북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귀하의 Access code는 Beta 인스톨시, 귀하의 Access code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귀하의 Access code를 절대 타인에게 양도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한 사람당 한 개의 Access code만을 할당 할 것이며, Access code의 분실, 혹은 타인양도시 재발급 되지 않음을 유념하십시오.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URL은 또는 입니다. 위의 URL은 현재 운용중에 있으므로, 언제든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주소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마십시오. 위의 URL과 억세스코드는 Beta 테스트 참가자로 선택된 분들에게만 발송되고 있습니다. 그 러므로, 이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Beta 테스트는 앞으로 약 2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테스트가 끝나기 몇일 앞서 테스트의 정확한 종료시기를 알려드리게 됩니다. (현재 국내 베틀넷 테스트에 있어 Blizzard사와 데이콤 간에 협의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테스트 기간을 지금 알려드리지 못함을 죄송 하게 생각합니다. 정확한 일정이 나오는 대로 한빛소프트 디아블로 홈페이지( 공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디아블로 2의 마지막 테스트를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Blizzard Entertainment 몇몇 디투만을 기다리던 유저들에게, 베타버전이 인스톨 된 자리는 완전한 황금의 자리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테스트를 했다. 24시간 풀 가동. 정품패키지의 광대한 액트에 비해 초라하기만 한 베타 테스트 였지만 디투의 앞으로의 열풍을 예감 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당연히 디투 베타테스트는 카운터 옆의26번 컴터와 문열고 가장 잘 보이는 3번 컴터에서 했다. 특집)디아블로 이야기1 115

116 피방에 들어오는 사람과 계산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디투의 존재를 알리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고.. 현 시스템에서 가장 적절한 디2 사양에 맞추어서 128램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 시작하고.. 그당시 메모리값이 최고로 올랐던것 같다.. 최초로 128램을 샀을때 16만 9천원을 주고 구입을 하였다..그나마 용산을 뒤지고 다니면서 싸게 샀다고 산 것이었으니, 지금생각하면 그 가격 이면 4개는 살 수 있을텐데.. 그래도 빨리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디아자리를 늘려나가다 보니 지금은 꽤 많은 디아유저들이 탄생을 하였다..가끔식 새벽에 보면 디2를 하 는 손님만 남을 적도 많아져 간다. 디투가 없었더라면, 저 손님들은 무엇을 했을 것인가? 생각을 하니 초기에 비싸게 샀던 램값도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디투는 정말 막강한 위력이 있다. 최소한 우리 피방에서만큼은 디투가 없었더라면...피방의 존폐를 논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1월 초에 디아의 서버가 30시간 동안 다운이 된적이 있었다. 물론 미리 공지를 하였지만...그날 매상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였다. 방학인데도 아침부터 썰렁해서, 피방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였다. 조용한 피시방..상상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날밤에는 부랴부랴 디투대회를 정말 강제적으로 실시 하였다. 잠깐 들렸던 디아유저들을 붙잡아 놓고 디아대회에 참가를 시켰다. 그나마 그들이 있었기에 그날밤은 썰렁하지 않고 밤을 지낼 수 있었다. 디아 대회를 열고 겪은일은 다음에 소개 하도록 하겠다. 아, 지금도 새벽4시를 넘었지만, 매장안을 잠시 살펴보면 14명 중에서 스타크래프트 1명, 레드얼렛 1명, 한게임1명이고 나머지 전부는 디투에 매달려 있다. 우리동네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곳이었다. 서울이나 가까운 화정같은 동네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시들해져가는 참에 이곳에서는 한참 스타가 유행이었으니까 말이다..항상 뭐든지 한발 늦었다. 재팬에니메이션이 그랬고, 카드 게임이 그랬고, 퀴즈퀴즈가 그랬고... 뭐든지 한발 늦었었는데..디투와 타이베리안 선 만큼은 다른 지역보다 늦지 않았다고 본다. 게임이 발매되는날, 아침 일찍부터 잠도 안자고 용산 공영주차장에서 한빛소프트에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디투를 받아왔으니.. 나도 한 극성은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디투는 우리집 피시방의 거의 모든 컴퓨터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디투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치는 않았다..스타크나 포뜨리스와 비슷한 정도였다. 그저 시디값은 뽑겠구나..했었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만 잡고나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었다. 디아블로..처음 공식대회에서 보여준대로 5시간 안팍이면 디아블로는 쓰러지고 만다. 그게 다 일까? 그게 다였다면은 디투라는 게임도 지금과 같은 열풍이 불지는 못했으리라고 본다. 이 게임속에는 치열한 경쟁심과 소유욕과 명예욕이 함께 하고 있다. 디아블로와 몬스터를 잡아가면서 퀘스트를 해결해나가는 정복욕은 아무것도 아니다. 최고의 캐릭터로 만들기 위한 명예욕과 최고의 아이템을 가지고자 하는 소유욕에 비하면.. 이러한 인간의 욕망은, 시시 때때로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각종 아이템 복사와 캐릭터 해킹..현찰거래 등등.. 물론 머그게임만큼 강한 중독성은 아닐지라도 디아에도 중독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한번 게임 을 시작하면 끝나는 시간이 점점늘어나기 시작했다.. 예전에 기록을 세웠던 최장기 사용시간 67시간이라는 기록도 디아로 인해서 갱신이 되었다. 특집)디아블로 이야기1 116

117 이제 디투가 발매된지 8개월이 넘었다. 그속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인가? 앞으로 차근 차근 정리 해보도록 하겠다. 특집)디아블로 이야기1 117

118 특집)디투 이야기 :13 게임에 관심이 없으신분들에게는 디투 특집이 지루해 질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자신에게 관심이 없더라도 유행에 민감하신 여러분이라면 모르는 것 보다는 한번이라도 읽어 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지루하더라도 특집을 좀더 밀고 나갈 예정입니다. 그래도 혹시 게임이야기는 정말 밥맛이라고 생각 하시는분들은 메일 주시기 바랍니 다.. 그런 메일을 많이 보내 주시면 저한테 참고가 될것 같애요.. 그리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오면 곧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아! 오늘은 너무 졸려워요,,, 디투(디아블로2)는 퀘스트(주어진임무)를 해결해가면서 레벨업도 하고 각종아이템을 모으는 게임이다. 아이템은 일반아이템, 매직아이템, 소켓아이템, 셋트 아이템, 레어아이템, 유니크아이템.. 6가지로 이루어지는데 이 아이템들의 구분은 각 아이템이름의 색깔로 구분을 할 수 있다. 일반-흰색, 매직-파란색, 소켓-회색, 셋트-녹색, 레어-노란색, 유니크-황금색.. 이러한 아이템들은 게임중에서 몬스터를 죽이거나, 상자같은것을 발로 차면은 아이템이 떨어지는데.. 떨어진 아이템을 클릭하면 내가 가질 수 있는것이다. 물론 몬스터를 죽이면, 아이템외에 골드라는 게임상의 화폐가 떨어질 때도 많이 있다.. 이 골드는 게임상에서 꼭 필요한 화폐인것이다. 돈이 있어야지, 생명연장에 필요한 물약(포션)도 사고 무기도 수리 하고 하는 것이다. 일반,소켓,매직아이템은 너무 흔해서 거들떠보지 않고 지나가게 되지만, 노란색의 레어나 황금색의 유니크 아이템들은 희소성과 뛰어난 능력치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호평받고 있다. 유니크 아이템의 경우 종류도 많치 않고 한정된 방면 레어 아이템의 경우는 수많은 종류와 엄청난 능력치 때문에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 다. 디투를 하는 사람들의 증상중의 한가지는 거리를 걷다가도 노란색 간판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오른쪽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노란색은 레어아이템이다..고로 마우스로 레어 아이템을 찍어야 하니까..손가락에 힘이 들어갈 수 밖에. 나도 한참동안 손가락 증후군에 고생 했었다. 특히 화장실 타일 무늬가 공교롭게도 디투에 나오는 Sigon 방패나 Pavis방패와 무늬가 같아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중에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방패의 속성을 풀어보고 싶어서 아이덴티..스크롤을 찾다가 화장실 두루마리 화장지만 매만지고는 하였다. 신의 손구락이라 불리운 사나이.. 디투라는 게임이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여러사람이 가득찬 풀방에서 게임을 해야지 레벨이 잘오르게 된다..그러니까, 같은 몬스터라도 게임 을 하는 방에 몇사람이 있는냐에 따라서 약해지고 강해지고 한다.당연히 몬스터가 강할 수록 경험치도 많이 오르게 되고 레벨업이 빨리 되게 된다. 그런데 여럿이서 게임을 하다보면 갑자기 떨어져 나온 레어 아이템의 경우 빨리 발견하고 손이 빠른 사람이 아이템을 차지 하게 되는것이다. 누가 몬스터를 죽였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먼저 아이템을 발견하고 찍었냐가 문제이다. 보통 레벨업을 할때는 한 피방에서 비슷한 레벨끼리 그룹을 지어서 방을 만들고 같이 동맹을 맺고 게임을 하게 된다.(방에 사람들이 들어오 특집)디투 이야기

119 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같은 피방내에서 그룹을 짓고 게임을 하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이 있다) 우르르 같이 몰려 다니면서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다니는데, 가끔씩 떨어지는 레어 아이템... 그 아이템을 줍기 위하여..말없는 경쟁이 시작된다. 비록 같은편이 되어 게임은 하고 있지만, 떨어지는 레어 아이템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서로 먼저 발견하기 위하여 앞서 나가기도 하고 먼저 아이템을 발견하기는 하였지만 다른사람이 먼저 찍어 가버리면 안타까운 탄성을 내뱉기도 한다. 이런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유독 한사람 독보적인 사람이 있었으니, 우리는 그를 신의 손구락 이라고 부른다. 그 사람과 같이 게임을 하게 되 면 거의 모든 레어 아이템은 그사람의 것이 된다. 가끔씩 그사람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노란색 아이템이 떨어져 있는적이 있어서 흥분된 마음에 찍어서 보면, 아! 역시 신의 손구락이 한번 줏 었다가 버린 쓸모 없는 레어 아이템이었다. 하여간에 신의 손구락이 같이 게임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아이템 줍는것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죽음을 무릎쓰고 손구락과는 다른 곳으로 가서 몬스터 사냥을 하여야 한다. 손구락 역시 아이템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바칠 자세가 되어 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자주 죽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시폭단 결성.. 시폭단이란? 시체폭발단의 줄임말이다..헉, 시체폭발이라니?? 12번에 앉아 있던 손님이 나를 불렀다.. 손님:사장님! 이리 와 보세요.. 쥔: 네..무슨 일이지요? 손님; 이것 보세요..제가 게임 하는데 어떤 사람이 아이템 주면서 동전모양 클릭 하라고 그래서 클릭하고 죽었는데..제 아이템이 하나도 없어 졌어요.. 쥔:오잉..동전모양을 클릭 했다고요.. (동전모양:루팅:게임을 하다가 죽었을떄 같은 파티원이 자신의 아이템을 회수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는것이다..클릭을 하고 죽으면 몸에 장 착하고 있던 아이템이 전부다 바닥으로 튀어버린다) 손님: 어떻게 해야 되요? 당한 사람만 바보지요.. 포기 하고 다시 구해야지요.. 손님:아! 디아 할 맛 안나요. 그리고 2-3일 동안 그 손님이 안나타났다..흠 영원히 디아를 접었나보군.. 사실 몇달 동안 게임을 하면서 구한 아이템들을 사기 당한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얼마나 허탈 할 것인가? 레벨은 높은데 아이템 하나 없이 옷 을 홀닥 벗고 있는 바바리언을 보니..게임 할 맛 안나는것은 당연하리라.. 며칠후 새벽에 그 손님이 다시 왔다. 쥔: 어서 오세요..바빴나봐여? 손님:흐흐..제가 우리집옆에 피시방에서 시체폭발 하는것 배워 왔어요.. 듀얼링도 하나 구해왔지요.. 쥔:디아를 접은게 아니시네요..난 또..디아를 접은줄 알았지요.. 손님: 디아를 접기는 왜 접어요? 이렇게 재미 있는게임을요... pkpkpkpk, pkokpkokpkok,okpkokpk, pkpk..등등.. 이런식의 방이름은 피케이만을 하는 방이다. 그 손님은 주로 피케이 방으로 조인을 한다.. (피케이란? 게이머들 간에 결투를 하는것을 말함=듀얼=PK=Player Killer)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 다른 손님과 3인 1조로 편을 먹고 다른 사람들과 피케이를 한다. 특집)디투 이야기

120 손님2가 한 캐릭을 죽이고 우리편의 손님3이 다른 편에 위장전입한 상태에서 동전모양을 클릭하고 죽은 캐릭위에서 정확히 겹쳐 죽는다..손님1은 옆에서 손님2를 엄호 사격하면서 모든것을 지휘통제 한다.. " 엎어,,빨리빨리..죽여..." 즉, 시폭단 단장과 행동대장, 자해 공갈단으로 시폭단을 결성하는것이다.. 처음에 시폭단이 등장했을때는 사기 피케이니 말도 많았지만, 지금은 아이템 자체도 흔해졌고, 피케이방에 조인을 해서 듀얼을 하는것 자체가 시폭될 것을 감안을 하고 게임에 참가 하는것이기 때문에 처음보다는 시폭을 비난하는 강도가 많이 약해진것 같다. 시폭단 그들도 항상 아이템을 챙기기만 하는것이 아니었다. 어느날은 아이템 전체를 시폭 당하기도 하고... 너무 알려지다보니 전문 해킹단의 소행인지, 아니면 서버 오류인지는 몰라도.. 아이디 자체의 비번이 바뀌어서 아이템이 가득찬 캐릭8개를 통째로 잊어먹기도 하였다. 그래도 듀얼(피케이)의 재미는 아이템을 모으거나 레벨업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듯.. 그 손님은 오늘도 여전히 피케이 방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힘겨루기를 하면서 혼자 웃고 떠든다. 또한, 듀얼전은 또다른 유행을 만들어냈다. 즉, 듀얼에서 승리하기에 유리한 캐릭이 많이 생겨나고 그 캐릭에 대한 아이템의 값어치가 올라가는것이다.. 칼바바-폴암바바-란스바바-활마존(활아마존)-팔라딘-칼바바...다음은? 이런식으로 인기 캐릭이 생겨나고 서로간의 천적 캐릭이 생겨나게 되었다. 현재로써는 활마존과 칼바바의 전성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디아블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특집)디투 이야기

121 특집)디투이야기 :13 디아블로 이야기... 그만 할까요?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그만 했으면 좋겠다는분 계시면 감상문에 남겨 주세요.. 요즘 제가 좀 심란합니다.. 왜냐고요?..흑흑..매상이 줄었어요.. 학기초에는 원래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왜 이럴까?... 요즘 소프트웨어 단속이다 뭐다..여기저기서 난리가 난것 처럼 뒤숭숭합니다.. 정품 사용률로 보았을때 피방만한곳이 있을려나요.. 그런데도 피방쥔장들은 마음들이 여려서 그런지.. 포멧을 하니..문을 닫니 하더군요.. 강남의 어느 지역은 벤처기업들이 회사문을 걸어 잠그고 피방에서 업무를 본다고 하는데..사실인가? 아쓰..쓸데없는 야그는 그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즐거운 피무벌 야그요..그중에서도 댜블로 야그로 들어갑시다 아이템 복사 사건.. 예전에 디아 1 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아이템 복사문제와 각종 치터들 문제 때문이리라.. 각종 트레이너를 써서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 캐릭과 전부 똑같은 최고의 아이템.. 둘이 싸운다면..과연 무슨 재미가 있을까? 디투가 발매되면서 많은 디아 유저들이 아이템복사가 없다는 블리자드의 발표에 한편으로는 설마 하면서도 안심을 하였다. 캐릭의 각종정보가 렐름에 저장되는 배넷 시스템으로 인하여 복사라던가 치터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컴퓨터는 인간을 이길 수가 없었다.. 최초의 복사 사건은 서버 다운을 이용한 복사였다. 아시아 서버는 너무 많은 유저들로 인하여 항상 서버 다운에 시달려야 했고, 그 순간을 이용하여 복사를 하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고, 수많은 유저들이 복사를 실행하여 조던 반지라는 유니크 반지가 수십개씩 되는 황당한 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서버 다운을 이용한 복사는 오래 가지 못했다. 최초로 복사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허탈감과 황당함에 디아를 접는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하였다..우리 피시방 역시 복사의 열풍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오래가지 못해서 이 최초의 복사법은 방지가 되었지만, 또다시 튀어나온 쌍둥이 복사법에 아마도 블리자드사는 혀를 내둘렀으리라.. 컴터4대를 이용한 복사법은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하루에도 몇번씩 복사를 성공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가지고 들어온 최상급의 활 한자루가 단 몇번 만에 8자루로 늘어나고... 특집)디투이야기

122 그 활은 다른 최상급의 아이템으로 트레이드 되고, 우리집으 골수 유저들이 복사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기 시작했고, 아마존은 전부 다 국보우라는 최상의 활을 갖게 되었고, 바바리언은 국검이라는 최상의 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예상 하였던대로 복사 아이템은 유저들로 하여금 디아의 재미를 반감시키게 되었다. 더 이상의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사라졌을뿐만 아니라 복사 아이템을 소유하지 못한 유저들의 상대적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복사 아이템이 떠돌기 전에는 아마존의 활의 최대 데미지가 100만 넘어도 그냥 할만하였고.. 130대가 넘어가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109짜리 활로 레벨 81까지 키운 손님도 있었다, 그손님이 레벨 81이 되면서 148짜리 활을 구했을떄는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손님:이야..진짜 잘 죽는다..게임 할 맛 나네요. 쥔:정말이네요..109짜리활로 81까지 온 의지의 아마존이었는데, 이제는 부러울게 없으시겠어요.. (모르는 사람들은 109 나 148 이나 뭐가 다르길래 그러나 그럴 것이지만...그것은 굉장한 차이인것이다,.. 뭐 말이나 수치로써 하나하나 이야기 해보았자 지루하기만 할 것 같아서 생략하고, 109로 쏘면 잘 안죽는 몬스터들이 148로 쏘면 팍팍 죽어 넘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토록 대접받던 148짜리 활이, 161짜리의 국보우라는 활이 나오게 되고, 우리 피방의 친분 있는 몇몇유저들이 복사품 활을 나누어서 장착하 면서 그 손님 역시, 148을 나에게 넘기고 161로 교체를 하였다. 그리고 그 148 짜리 활은 새로 디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손님에게 넘겨 드렸는데.. 사실 그손님도 입버릇 처럼 161, 161 그랬었다.. 그러나 그때는 또 다시 복사가 잘되지 않는 시기 여서(5시간 시도 하면 1번 정도 성공하였다) 복사를 안할때였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148 활을 넘겨 주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는 148 역시 국보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손님은 얼마후에 다시 보니 아마존은 거의 플레이를 안하고 칼바바만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쥔:왜? 아마존은 안하세요? 이제 레벨 많이 올랐겠네요.. 손님:아마존 하기 싫어요... 쥔:네..에..왜 요? 손님: 몬스터들이 안죽어서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161을 구하기 전에는 그냥 칼바바나 해야지요. 칼이나 하나 구해줘요. 쥔:헉,,,,,,,,,스, 원래 그 활주인은 81 까지 109짜리로 키웠는데..이궁,,요즘은 복사도 안되요.. 어느날 오후에 가게안에서 시끌벅적 난리가 났다. 그때가 방학때라서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초딩2학년 짜리가 완전한 최상의 아이템으로 중무장을 하고 우리 피방에 나타 난것이었다. 복사 아이템이 아무리 많이 퍼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일부 성인층뿐이었는데... 초딩 꼬마가 복사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다니..당근, 그또래 부터 시작해서 중고딩 녀석들이 난리가 났다.. 중딩1: 아찌! 이 아이 아이템 좀 보세용..장난 아니예요. 중딩2: 꼬마야! 나랑 같이 게임하자..내칼 하고 바꿀래? 알바: 진짜 엄청난 아이템인데요... 쥔: 그래..어디서 났다냐? 알바: 자기 아빠친구가 줬데요. 쥔:그래, 훌륭한 아빠시네.. 하도 복사 아이템을 많이 보아온지라 별로 신기할 것도 없었지만, 초딩 꼬마가 바바 풀셑트 아이템을 차고 있으니까, 세발 자전거 타야할 아 이가 일제 가와사키 1,100cc 경주용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느낌이었다(언 배런스) 디아 고레벨 유저들이 게임을 하지 않는다. 특집)디투이야기

123 대부분이 더 좋은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트레이드 사이트의 게시판을 뒤지거나 남들이 트레이드하는 것만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현거래(현찰을 주고 아이템을 사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바바 풀셋트 30,000원 아마 풀셋트 30,000원..검 한자루 원... 트레이드 게시판에는 더욱 많은 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냉검, 독검, 빨갱이검,오양검,화랑검,신국검,백지영검,신냉검... 이틀전에 복사 방지가 되었다고 블리자드에 공지가 떴다고 한다. 그날 게시판에서 본 글.. "신복사법 공개합니다..100 % 성공보장..직거래 가능합니다" "직거래 하실 분 서울역으로 오세요..10만" "화랑검 가지고 계신분 복사법 알려 드립니다" "한시간에 열번 성공하는 복사법..검 한자루가 몇시간 안에 100자루가 됩니다" "밥만 사주면 출장복사 해드림.." 다음날 새벽, 누군가가 올려놓은 복사법을 프린트 하여 실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몇번 실패를 하자 복사법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사람에게 전화를 한다. 쥔:복사법좀 알려주셍.. 의문의 사나이:화랑검 있으셍? 그냥은 공개 할 수 없어요.. 쥔:벌서 다 공개 되었는데, 좀 가르쳐 줘잉.. 사나이:안되요..죄송하지만 저도 그것만은 못가르쳐 드려요...복사할 것도 없으시잖아요.. 쥔:유니크 아이템이라도 해보려고... 사나이:차라리 제가 아이템을 드릴께요..복사법만 가르쳐 달라고 하지 마셍. 쥔:정말요? 얼렁 주셍. 진짜로 몇몇 아이템을 그 즉시 얻을 수 있었다. 울나라 사람들 왜 이렇게 머리들이 좋은거야.. 과연 누가 복사법을 찾아냈을까? 동아 닷컴의 기사에 의하면 디아블로 아이템 시장은 엄청난 시장이라고 한다. 우리 피방 손님들이 사들인 아이템 값만도 기십만원을 넘어섰다. 홈페이지까지 만들어놓고..통장에 입금이 되면 바로 베넷에서 만나서 입금 확인후에 아이템을 준다. 말만 잘하면 덤으로 몇개 더 주는데..그 덤이라는 물건이 또 장난이 아니다. 국듀얼링에 국마에 국라..거기다가 덤으로 국벨트까징.. 전국적인 소매상과 도매상에 브로커까지 활약중이라고 하는데.. 흠, 나도 이참에 본격적으로 아이템 판매나 시작 할까보다. 잘하면,피방 수입보다도 났겠네.. 따로 자본이 필요한것도 아니고,그냥 하기만 하면 되는데...쩝.. 두번째 복사가 한참 일때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부터이던가 우리가게에 12시만 되면 나타나는 손님이 있었다. 다음날아침 8시 까지..슬리퍼를 신고 올때도 있고, 그냥 편한 차림에 왔다. 그 당시 나는 틀림없는 테스트용으로 아이템 복사를 몇번 해 보았다.. 사실 그넘의 복사법은 엄청난 노가다 였다.. 컴퓨터 4대를 켜놓고 주거니 받거니 5시간 하면 한두번 성공하는 무한 인내심을 요하는 아주 짜증 나는 작업이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랬나?) 가끔씩 손님이 별로 없는날 한번씩 복사를 해 보았는데... 그 당시에 온 손님이었는데..그 손님은 굉장히 좋은 아이템..국보급 아이템을 잘 구해왔다.. 즉, 트레이드를 정말 잘하는편이었다. 특집)디투이야기

124 손님; 사장님..이 칼하고 이 듀얼링 하고 바꿀까요? 쥔:헉,,칼이 더 좋은것 같은데요? 손님:아! 제 친구가 더 좋은 신국검 준다고 했어요.. 꼭꼭 나에게 자랑하는것도 잊지를 않었다. 그렇게 며칠을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그손님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전화가 왔다.."때르르릉" 쥔: 네, 피시방입니다. 전화: 나 아침에 랜스 준사람이야.. 쥔:?? 무슨 말씀이세요..? 전화: 알바 아니세요? 쥔:여기 쥔인데요. 전화:오늘새벽에 알바가 랜스 복사해 준다고 해서 랜스 주었는데요..그것 받으려고요.. 쥔:오늘 새벽에 내가 근무했는데요? 전화:어! 알바라고 그랬는데..아침알바는 몇시에 나와요? 쥔:우리집 알바는 디아 접었어요? 새벽에는 손님들만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예요? 전화;낼 아침에 다시 전화 할께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우리집에 12시면 나타나서 8시까지 게임을 하던 그 손님이 우리집 알바라고하고 가게 전화번호를 알려 준다음에 아이템 을 받고서 잠적해 그리고 한참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우리집 또 다른 디아유저분.. 손님:맨날 저쪽에서 혼자하던 그사람 이동네 사는사람이예요? 쥔:아! 그 모자 쓴 사람이요? 글쎄요, 잘은 모르는데 이동네 사니까 밤12시에 왔겠지요.. 그리고 그손님 이제 안올거예요..다른 사람한테 우리집 알바라고 그러고 사기쳤거든요.. 손님:어..그 친구 안양에서 봤는데..안양 게임방에 갔는데 그친구 거기서 열심히 복사하고 있던데요.. 쥔:정말이요? 세상에나..세상에나... 손님:그래서 날보고 그렇게 놀랬나? 쥔:복사법 배우러왔다는 이야기 인가? 그것도 안양에서 이곳까지...훨.. 그랬다.. 한빛소프트 디아블로 공식홈페이지 첫번째에 우리집 홈페이지가 링크된 이후로.. 우리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오시는 손님도 여러명 있었다. 전화를 해서 디아에 대해 질문하는사람도 많아졌고, 끊임없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냈다. 여기쯤에서 "도대체 디아블로가 무엇이길래?"하는 질문을 하시는분들이 있으리라.. 바로 그것때문에 지금 특집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이지요.. 간단한답변;" 디아블로는 게임이지요..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요" 그러니까 게임은 게임으로 끝내라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스타크문화에서 디투 문화로의 이동중입니다.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 국민게임이 되느냐? 아니면 멀리하여야 할 마약같은 게임이 되는냐 하는 갈림길입니다. 선택은 바로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디투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특집)디투이야기

125 참,,저희 피방에서 댜블로 아시아 렐름을 모니터 하고 있는것 다 아시겠지요.. 댜블로 공식홈피에 보면 피방이 링크되어있져여..^^ 잠깐 틈새를 이용한 자랑이었습니다...*^^* 특집)디투이야기

126 특집)디투이야기 :13 이번호로 디투 이야기를 끝내려고 합니다. 솔직히 일년내내 쓸수 있는 디투이야기 이지만.. (NGM)노게임 매니아 여러분들을 위해서 다시금 피방 이야기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댜팬 여러분들에게는 섭섭한 야그지만, 용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집이 아닌 간간히 피방 이야기 속에 끼어서 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대신에 언제라도 디아블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저기 물어봐서 답해 드릴께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Ready go~~~~ 디아블로 이후 핸펀 사용량이 늘어난 이유.. 초고속 인터넷이 방방곡곡, 집집마다 깔렸다.. 그래서 집에서 댜투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댜투라는 게임이 혼자서만 하겠끔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혼자서 하면 영 재미 없는 게임이 바로 댜투이다. 같이 협동을 해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고 강한 몬스터들과 대적을 해야 하는데, 당근, 집에는 컴터가 한대 뿐이라서 한사람은 집에서 게임을 하고 다른 친구는 피방에서 게임을 한다 지금은 한글판 댜투가 나와서 조금 나아졌지만 예전에 영문판 에서는 대화가 안통하니까.. 곧바로 핸펀을 열어 놓고 게임을 한다. '띠리리링.." "나다, 방잡았니?" "아니, 서버 다운인가봐.." "여기는 조인은 되는데 방이 안만들어져..방만들면 다시 전화 할께" "방 잡았다..gogo hell // 11 로 들어와라.." "액트3 마을로 와" "너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 나 아직 퀘스트3번 해결 못했다..그것좀 깨줘" "이리로 따라와" " 포탈 좀 열어줘"... 이렇게 한시간만 하면 피방 사용료 보다 훨씬 비싼 핸펀 요금이다. 이런 경우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해야 하나? 한글판이 나온후로 조금은 적어 졌지만, 오늘도 열심히 핸펀을 키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다.. "바바 풀셋 얼마예요?" " 아이템 언제 풀어요?" " 아이템 하나만 주세요" 이제는 핸펀이 아이템을 사고 팔고 앵벌이 하는데 처절하리 만치 쓰이고 있다. "사장님, 전화 좀 빌려주세요.." 아! 이번달 핸펀 요금은 얼마나 나오려나... 또 하나의 풍속도.. 여자손님이 있었다. 매일밤마다 12시 정도에 나타나서 다음날 아침까지..디아블로를 한다. 특집)디투이야기4 126

127 디아블로 밑에는 msn의 메신저가 떠 있다. 누군가와 열심히 채팅을 하면서 디투를 한다. 그녀의 남자 친구는 인천에 산다. 그렇게 그녀는 매일밤을 남자 친구와 디투의 세계를 모험을 하면서 데이또를 즐기는 것이다. 당근, 남친은 레벨도 높고 아이템도 많은 근육질의 바바리언이다. 그녀는 글래머 캐릭터 아마존이거나, 섹시한 신비의 여인 소서리스이다. 정말 아름다운 한쌍이다.. 그녀가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서 죽기라도 하면 바바리안의 분노에 찬 함성을 들을 수 있다. 온 피방이 다떠나갈 듯이 외치는 바바리안의 함성...(그때 내가 그녀에게 다가간다.."손님 소리좀 줄여도 되져..?") 아 정말 실속있는 요즘의 데이트 풍속이다.. 멀리 떨어진 남녀간에 애틋한 정을 이어주는 댜블로..그넘은 이제 악마가 아니라 천사 큐피트이다.. 이제 디아 접었어요... 한번 자리에 앉으면 수십시간씩 디아를 하는 손님이 있었다. 잠은 잠깐씩 조는것이 전부이고 먹는 것은 컵라면 몇개 이거나 가끔씩 시키는 짜장면이 전부이다. 정말 내가 봐도 질릴듯이 게임을 했다. 디투는 한 계정에 캐릭터를 8개 까지 만들수가 있는데.. 그 8개가 전부다 레벨 80 이상이었으니... 그런 계정이 3개나 되었다. 보통 한번 자리에 앉아서 새로운 캐릭을 시작하면 레벨 50이 되어야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름부터 시작한 디아가 가을을 지나 겨울을 지나고 있으니... 나라도 질릴만 했다.. "사장님, 이제 디아 접을래요.." "왜요? 질리셨어요?" "네, 이젠 그만 해야지요..제 계정 다 드릴테니까..알아서 하세요" "그러세요" 자신의 아이디와 비번을 적어준다..수십일 동안 키워 왔던 자신의 분신과 같은 캐릭들이 가득한 계정을 적어준다. "아이템은 아이들 나누어 주세요" "그래요..고마워요" 그리고 얼마 동안은 피방에도 나타나지 않고 한동안 볼 수가 없다. 몇몇 부류가 있다. 영원히 안나타나는 사람.. 가끔씩 와서 다른 게임이나 인터넷만 하는 사람.. 처음에는 다른 게임을 하지만, 다시금 디아블로를 시작하는사람. 물론 나에게 적어주었던 그 계정 그 캐릭으로 다시금 디아블로를 시작한다. 영원히 안나타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나타나서 계정을 돌려 달라고 할지 모른다. 맡겨놓은 그대로 캐릭터를 보관 하고 있다. "언제든지 찾아가세요.." 한글판 그 이후.. 한글판이 나온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특집)디투이야기4 127

128 역시 예상 했던대로, 게임중에 육두문자 보기가 어렵지 않아졌다. 외국게임이라서 욕을 차단하는 장치도 없고, 얼마의 시간이 더 흘러야 이런 육두문자가 사라질 것인가? 익명성이란..사람을 이렇게 저급하게 만드는것 같다.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모든것을 잊고 열심히 게임하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욕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욕은 어쩌면 그렇게도 잘하는지..ㅠㅠ.. 나도 질세라 열내서 같이 욕을 한다.. 쥔: 야! 너 몇살이야? 그넘:나..19살이다.. 쥔:그래..나 초딩1학년이야 씁쉐야... 그넘: 트레이드 게시판에서.. 어느날 좋아보이는 폴암을 줏었다.. 그림을 캡쳐 해서 신국룡이라고 이름지었다. 그림을 트레이드 게시판에 올려 놓았다.. "신국룡 출현..사실분.주실것 리플.." 바로 리풀이 달렸다.. "씁쉐야! 이게 용이냐? 그지지" 특집)디투이야기4 128

129 전용선과의 전쟁 :13 전쟁,,쩝..피시방쥔은 맨날 전쟁만 하고 사나.. 전용선은 피시방에 있어서 생명선이다..값도 무지 비싸다.월 고정비 중에서 전용선이 차지 하는 비중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 대동맥과도 같은 인터넷 전용선... 본인이 만들어낸 말이다. "30분 정전된 전기는 용서 할 수 있어도 5분 다운된 전용선은 용서 할 수 없다" 전기도 전용선과 마찬가지로 피시방의 생명선인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기다리는 강도로 따진다면 단연코 전용선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이다. 즉, 전용선이 다운되면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사실은 몇달전) 새벽 두가지 사건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나의 애를 태웠었다.. 오늘 따라 새벽 손님이 많았었다..뭐 특별한 이유 없이 손님이 많은 날이었다. 거의 꽉 차서 돌아가는 컴퓨터들을 바라다 보며 만족감을 느끼고 기분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시끄러운 소리로써 다른 모든 소 리를 제압하면서 돌아가던 울집의명물 거대한 환풍기가 갑자기 멈추면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피방 전체가 순간적인 어둠속에 빠져 들었 다. 그때 순간적으로 그것을 본 손님들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보았다.. 황홀한 은하수의 물결을... 우리집 천정에는 야광별들이 가득히 붙어 있다..평상시에는 항상 형광등이 켜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수가 없었다..그런데 암흑속에서 바라 다본 그것은 경이로운 또 다른 세계였는데. 나에게는 거기에 빠져 들만한 여유가없이 현실속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후레쉬를 찾아서 천정을 비추어서 어둠을 밝히면서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전에 전화를 하였다.."여기 **동의 피시방인데요, 이곳 전체 가 정전인데 어떻게 된겁니까? 상대전화속에서는 잠이 덜깬 목소리가 들려 왔다.." 알았어요 전화번호 불러 주세요..확인해서 전화드릴께요" 그렇게 20여분이 흘렀다..그러나, 전부 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나의 조바심과는 달리 그많은 손님들중에서 일어나서 나가시는 분들은 없었다.. 제자리에 앉아서 그냥 있었다..(흑흑..넘 고마운 손님들...) 잠시후, 불이 들어오고 꺼졌던 컴퓨터들을 되살려 놓고 다시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피시방은 돌아가기 시작했다.. 환풍기는 또다시 굉음을 내기 시작했고..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괴성과 디아블로를 잡으려는 캐릭터들이 활을 쏘고 불을 뿜고... 한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게시판에 G랄을 하고 하다보니 30분 정도가 흘렀을 것이다. (왜? G랄을 했냐고요?..정전되고 바로 전화 준다고 하더니 30분이 넘었는데도 전화가 안왔걸랑요..) 그렇게 그렇게 g랄을 하고 있는데, 전용선과의 전쟁

130 갑자기 여기 저기서 컴퓨터가 안된다고 쥔만 쳐다 보고 있다. 수십개의 시선을 한번에 받아 보았는가? 존경의 눈초리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였다. 디아블로 베틀넷 접속이 끊어지고, 스타크래프트가 드롭이 되고, 오마이러브가 접속이 안되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피시방은 혼란속으로 빠져 들었다..아까와는 다른 무력증과 같은 혼란속으로 빠져 들었다. 메인컴퓨터에서 핑을 날려 보았으나 Request time out 쉬운말로 인터넷이 안된다는 이야기이다...젠장 죽을 맛이다.. 금방 정전되서 애먹었는데,,ㅠㅠ 이건 정말이지 피시방 쥔장들만 아는 아픔이다 다른 사람들 아무도 모른다..그냥 놔두어도 줄어만 드는 손님들인데..이렇게 전용선 업체에서 까지 일조를 하다니..정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라우터와 허브와 DSU를 껐다, 켰다를 여러차례..라우터에서 나오는 랜선도 바꾸어 보고.. 이 와중에도 전용선 고장신고 번호는 전화를 안받고..그러기를 10여분..벌써 성질 급한 몇몇 손님은 계산을 치루려고 카운터 앞으로 몰려 오 고..이건 정말 참담함 그 자체이다.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쥐구명 속으로 들어 가고픈 심정이다..그런데 이 전용선 업체는 왜 그렇게 통화하기 조차 힘든지 알 수 가없다.. 그리고 전용선 다운은 왜 꼭 새벽이나 한밤중에만 일어나는지도 알 수가 없다.. 대동맥 잘라 놓고 애타게 구급차 기다리는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간신히 수원에 있는 전용선 망관리 하는곳과의 통화를 성공했다.. 담당자왈:"오늘 그곳에서 백본망 작업이 있다고 공지 해 드렸는데요...잠시후면 끝날 겁니다.. " 흑흑..정말 해도 너무 한다..제대로 공지를 해놓고 끊어도 안될일인데..이건 아무런 공지 사항도 들은일이없는데 그렇게 무참히 끊어 버리다 니..10 여분 만에 거의 모든 손님이 빠져 나가고 우리집 골수 단골 몇몇만이 남아서 스타크 IPX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오로지 스타크 저그족의 굉음소리만이 환풍기 속에 파묻혀서 간간히 들리고 있다. 약 30분후에 복구 되기는 하였지만 벌써 상황은 끝난 상태이다... 북적되던 거의 모든 손님이 떠나고 썰렁한 피방에는 몇명만의 골수 단골손님들만이 남아 있을뿐이다 어느덧 나의근무시간도 지나고 석이랑 교대를 하였다. 남아 있는 너무도 고마운 모든손님들의 요금에서 1,000 원씩을 감면 해주라고 석이에게 전달하고 그냥 집으로 왔다...그냥 너무나 커다란 피 로가 몰려왔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날 꿈속에서 나는 전용선을 끊으려는 나쁜 적군들과 맞서 싸우는 특수 부대원이 되어서 힘겨운 전투를 하고 있었다...드르르르륵..콰광...슈 욱... 전용선과의 전쟁

131 나도 피시방 할텨 :13 수상한 아저씨 어느날 부터이던가...시도 때도 없이 와서 게임을 하는 아저씨가 있다.. 요근래부터의 일이다..나이는 나와 비슷한 또래이거나 조금 많을 듯 싶은데... 내가 이 아저씨를 눈여겨 보는 까닭이 있다... 며칠 관찰 한 바로는 이 아저씨는 분명히 피시방을 하고자 하는 아저씨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그 아저씨의 특징 몇가지.. 그아저씨는 우리집에 오면 그냥 서서..아니면 보조 의자에 앉아서 남들이 게임 하는것만 구경한다.. 그것도 이자리 저자리로 옮겨 다니면서.. 그러다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자기 게임보다도 엎에 사람 게임에 더 관심이 많다.. 주로 하는, 아니, 거의하는 게임은 스타뿐이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일어날때도 피시방을 한번 둘러보고..또 계산을 하고 나가면서도 한번 들러보고...올때 갈때 인사를 해도 묵묵 부답... 내가 보통 눈치 인가? 예전에 이런일이 하도 많아서리... 우리집을 신병교육대로 거쳐서 피시방을 하는분이 몇분 계신다... 이분덜이 대개는 바로 이 아저씨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 대개는 회원가입후 몇백시간씩 우리 피시방에 투자를 하였다.. 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다... 그리고 항상 두리번 거리기도 하고, 나하고 눈도 자주 마주 치고.. 열심히 열심히 인원수 세아리고.. 뭔가 염탐하려고... 근데 이상하게도 이런 사람들만 있으면 손님이 많다... 자리가 모자라서 기다리는 사람까지 있다. 그래서 피시방 하면 돈 많이 벌줄 알고 너도 나도 차리는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염탐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던지는말.. "제가 피시방을 하려고 하는데요...정화구역이 뭡니까?" "컴퓨터는 어떤 사양으로 해야 되지요?" "인테리어는 얼마나 드셨어요" "게임은 무엇무엇이 있어야 하나요?" "모니터는 멏인치로 해야지 되나요" "머그 게임이 뭐지요"등등 수없이 많은것을 물어본다... " 헉, 어디서 하실건데요?" 첨에는 일일이 묻는말에 하나도 빠짐없이 성심성의껏 이야기 하여 주었다... 게임은 뭐뭐 있어야 하고, 컴사양은 이렇게 하세요.. 등록은 이렇게 하면 되고요.. 나도 피시방 할텨

132 메모지에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설명을 해준다. 그들이 꼭 하는말.. "개업식날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연락 하는 사람 한명도 못 보았다.. 그러나 결국 그들도 나의 매출 감소에 일조를 하는 경쟁 업소 사장일뿐...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그저 마이너스가 되면 될까..플러스는 전혀 없는... 멀지 않은 지역에 피시방이 생겨난다. 멀리서 찾아오던 단골들이 가까운 그집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어떤 내가 잘아는 피방 사장님은 그렇게 알려주었더니 같은 건물에 피방을 차리는 몰지각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어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인지도 모른다. 좀 된다 싶으면 우르르 몰려들어서 너도나도 시작을 하고, 과다공급으로 수익이 악화 되면, 과열경쟁을 시작해서 자기목을 조르는 모습. 피방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한 건물 두 피시방. 건물마다 피시방, 방방곡곡 피시방.. 넘쳐나는 피시방. 얼마전 부터는 나에게 피시방 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즉시 이야기 한다.. "우리 피시방 인수 하세요" 평생사업으로 시작한 피시방이었지만..일년중 단하루도 쉬는날이 없는 고된 나날들 때문에 내친구들은 나보고 징역 살고 있다고 한다...(맞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그 징역으로 부터의 해방을 꿈꾸고 있는것 같다. 징역에서 벗어나는 날 우리 알바와 가족들을 데리고 멀리 멀리 휴가삼아 여행을 떠날 것이다. "수상한 아저씨! 새로 피시방 오픈 해서 서로 망하지 말고 우리 피시방 사가세요..." 전혀 수상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어느날 불쑥 묻는다. "이런 피방 하려면 얼마나 들어요?" "네.피방 하시려고요?" "아니요..걍 물어보는거예요" 그후로는 모든 손님을 다시금 쳐다본다... "혹, 이분도 피방 하고파서...-_-+" 나도 피시방 할텨

133 채팅방...채팅 시청하셍 :13 버추얼 시티 채팅방 카페에는 대화방이 있는데, 칼럼에는 대화방이 없네요 가끔씩 독자님들과 대화를 하고 싶을때도 있을것 같아서 이곳에다가 링크시켰습니당... 혹시라도 저랑 대화를 하고픈 분이 있으시면 감상문에다가 신청하셔...요. 저는 주로 밤에만 가능하지요 오늘 눈내리는 밤이네요.. 낼 모레면 4월달인데..눈이라니... 꽃샘 추위인가 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채팅방...채팅 시청하셍

134 오늘이야기는 재미 없어요..ㅠㅠ :13 반갑습니다.. 가슴속 벅찬 희망을 안고 맞이 했던 2,000 년 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잠시 일년을 돌이켜 봅니다.. 내 몸은 비록 이곳 피시방을 한 발자국도 벗어 나지 못했지만, 마음은 인터넷을 타고 남태평양을 넘나 들고 전국, 전세계에 계신 분들을 만나고 다녔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부대낌으로 몸과 마음도 지쳤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칼럼을 연재 해 가면서 어떤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인가..흔적을 남기고 싶었는데..이제 이렇게 확실한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는것이 지난 일 년중 가장 보람찬 일인것 같습니다.. 올 한해 마지막 달에 쓰기 시작한 칼럼이지만, 그래도 한해가 가기전에 시작 했다는데 대하여 어떤 안도감 마저 느끼게 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그냥 재미 없더라도 부담없이 읽어 주시고 새해에는 더 재미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피시방 시작하고 또다른 일년이 끝나가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해서일까? 아득히 먼옛날 같다.. 끝도 없고 깊이도 알 수 없는 심연속을 헤메는 느낌.. 여름철만 되면은 발바닥 하고 이빨만 하얗던 내가 지금은 백인이 되었다. 제대로 된 햇빛을 보고싶다. 오후에 가게에 나오면서 잠깐 마주치는 그런 햇빛 말고, 바닷가 모래밭 뜨거운 태양... 그 태양 아래 소나무 그늘 아래 눕고 싶다. 담배연기와 전자파속에서 벗어나 울창한 원시림속을 헤매고 싶다. 그 원시림안의 버섯냄새 그윽한 그 공기를 마시고 싶다. 비 쫄딱 맞고 오르던 지리산 뱀사골 계곡..길잃고 헤매이던 한라산의 이름모를 계곡, 거센 바람소리에 잠못 이루던 오대산 깊은 산속, 뜨거운 태양에 못이겨 천막이 흐느적 거리던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 물에 빠져 허우적 되던 동해안 화진포 해수욕장,... 다시는 안돌아보리라 다짐했던 임진강건너 전방부대 그 철책선..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매캐한 화산지대... 그 모든 다른 공간을 그리워지게 한 일년이다.. 이제 일년이 지났을 뿐인데 일 단하루의 휴무도 없이 달려왔다.. 아프면 아픈대로..피곤하면 피곤 한대로..그렇게 달려왔다.. 그리고 계속 달려야 한다..끝을 모르는 달리기.. 그동안 걷고 누웠던 그 한가함이 지금 나를 달려야 한다고 재촉한다. 오늘이야기는 재미 없어요..ㅠㅠ 134

135 우리집 손님 한분.. 365일 중에서 이틀밖에 못 쉰다고 넋두리 하였다. 내가 말했다. " 저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지요..킴스클럽과 같이 갑니다, **씨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저 보고 사세요.." 우리 가게에서 가장불쌍한 넘들..365일 하루도 못쉬는 넘들 27대 컴퓨터... 그보다 더 불쌍한 넘들..1분 1초도 못 쉬는 넘들 메인 컴퓨터, 허브,라우터,DSU,형광등,자판기,냉장고,환풍기, 이넘들은 가끔씩 반란을 일으켜서 나를 더 힘들게 한다. 그래서 이중에 으뜸은 내가 아닌가 한다... 아! 피시방 쥔은 너무 힘들어... 일년동안 제일 멀리 가본것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보러 대방동 서울 공고에 간것이 전부이다. 졸며졸며 버스타고 택시타고.. 그래 미래를 보고 살자..나중에 한꺼번에 자고 한꺼번에 휴가갈련다.. 연인원 60,000명 이상..이정도 인원이면 가상도시 버추얼 시티가 아닌 진짜 도시가 되어가는것 같다 이도시를 떠날 수는 없다..나 개인의 욕구는 잠시 미루어 두자..아직 까지도 살아갈날이 많이 남았으니까..이제는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 다 져졌다.. 높게 멀리 달려 나가자... 시작 할때의 그느낌 그흥분, 그 정력으로 또다른 일년을 맞는다. 일년된 컴퓨터가 오늘 새로 만든 컴퓨터 보다 나을 수 있다는것을 증명 해야지.. 좀더 부지런해지면 되는것을..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했던가... 일년을 회상하면서 새일년을 맞이하자... "어서 오세요 손님.." 방긋 웃으면서 손님들을 맞이 해야지 오늘이야기는 재미 없어요..ㅠㅠ 135

136 해킹...그 호기심의 끝(나는 해킹이 시로요) :13 해킹...그마지막... 요즘 연일 매스컴에 피시방이 해킹 대상이라는 내용이 올라온다... 설마, 피시방 해킹해서 무엇하겠다고? 그래도 해킹당하면 기분은 안좋겠지... 나도 해킹이나 배워볼까...지난번에 해킹에 대한 프로그램과 기술서적을 삼만원에 판다고 메일 보내는 넘이 있어서 돈송금 해주었더니 자기 사이트 비번 가르쳐 주고 다운 받겠끔 해놓았다(근데 요것 사기 같다.) 종이값도 안들고 좋은 방법이다.. 그때 받아놓은 프로그램만 다 익히면 나도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웬만큼은 도사가 되리라... 여기 저기 게시판을 뒤지고 다니다 보니까..노보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인다.. 해킹 방지... 그래 이걸 한번 깔아봐야겠다.. 다운받자 마자..메인 컴과 26번 컴에 설치를 하였다... 근데, 설치하고 삼십분도 안되서 입질이 오기 시작 했다.. 갑자기 멧시지 창이 뜨면서 상대방 아이피가 뜨는것이 아닌가?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했다.. 그렇다면 계속 해킹 당했다는 이야기인가? 가슴이 다 떨릴 어떤 쉬세이가..주굴라고,,, 화면을 캡쳐해서 저장하고..아이피를 검색하니..코넷 어쩌고 나온다... 그런 중에도 노보는 계속 침입 시도를 알린다.. 아! 미칠 지경이다..완전히 강간 당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물론 강간 당해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널 잡아서 족치고야 말리라... 코넷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다..지금 내가 해킹당하고 있으니 빨리 그넘을 알려 달라고.. 그런데 자기네는 규정상 개인 가입자를 알려 줄 수 없다고 한다... 사이버 수사대의 요청이 있기 까지는 알려 줄 수가 없다고 한다.. 이런 미틴 돌대가리들...범죄를 알고도 방치한단 말인가?? 그럼 그 아이피로 중지나 시켜달라고 했다.. 그런 사람들 하고 이야기 하면 뭐하나...사이버 수사대로 전화를 하였다... 피시방임을 밝히며 자초 지종을 이야기 하였다.. 나보고 피해를 입은것이 있냐고 했다..물론 있지요..정신적인 피해... 사실 물질적인 피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얼마나 많이 해킹을 당해서 메인 컴의 정보가 유출됬는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분:말이.."피시방 컴퓨터에 뭐 중요한것이 있습니까?, 나:메인 컴터 외에는 별루 없는데요... 그분: 차라리 노보를 지우세요...노보를 설치하면 스캔프로그램에서 아이피가 뜨니까..그런일이 일어나는것입니다." 해킹...그 호기심의 끝(나는 해킹이 시로요) 136

137 나:"그나마 노보를 설치 안하면 해킹을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는것 아닙니까?" 그분:"뭐, 사실 피시방 컴퓨터에 해킹당할 중요한것이라도 있습니까?" 나:"아 그렇네요..까짓것 해킹 할테면 하라고 그러지요..근데 메인 컴에는 중요한 것도 많이 있는데요. 저희 회원 명부랑, 그날 그날 매상이랑.. 등등 이요." 그분:"그러니까 노보를 지우면 스캔 프로그램을 돌리더라도 아이피가 뜨지 않으니까..괞찮을 겁니다." 나:" 네, 어쨌거나 인터넷 업체에서 사이버 수사대의 요청이 없으면 안움직이니까..해당 아이피 사용자에게 제재 요청이나 하겠끔 전화좀 주 세요" 그분:"네 잘알았습니다..딸깍" 뭐가 맞는 말인지, 그른 말인지 모르겠다...그놈은 계속 스캔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메인 으로 들어오려고 난리가 났다..이걸 그냥..확..아무것 도 할 수 없다니... 그냥 이렇게 사는수 밖에...그래도 노보는 지울 수 없다.. 그리고 며칠후..컴 도사 후배넘이 놀러왔을때인데.. 같이 컴퓨터회사하던 이후 처음 만났다..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중에 26번 컴의 노보 메시지가 떴다. 항상 느끼는 신선함 그대로 가슴 떨리고 손떨리고...완전 흥분 상태다.. "넌 죽었어" 라는 반격 메시지를 띄우고 아이피검색을 하니 경기넷이 검색된다.. 설마, 경기넷에서 피시방컴을 해킹해서 무엇하랴.. 하옇튼 지난번 일을 경험삼아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담당자 에게 전화 하니 아가씨가 받는다.. 일단은 겁부터 주었다..지금 중요한 작업을 하는중에 당신네 쪽에서 우리에게 침입중이라고 방방 뜨면서 빨리 컴 사용한 사람을 밝혀 내지 않으면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물론 엄포만은 아니었다..사실 그럴생각이었으니까..이번에는 저번처럼 화면 캡쳐가 아니라 로그 화일까지 준비해놓은 상태이니까..증거는 충 분하다..(해킹피해를 신고하면 로그 화일을 같이 보내라고한다) 전산담당자에게 연락하고 연락 준다고 하였다.. 잠시후에 전화가 왔는데..개인 사용자가 그러는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바로 연락을 하여서 제재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하였다. 역시 마찬가지로 사용자는 알려 주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래,.."지금도 그자슥이 계속 우리컴에 들어와서 남의 작업을 다 망쳐 놓고 있는데..무슨 제재를 취한다고 해요..빨리 안알려주면..당신들 알아 서해.." "네네, 바로 인터넷을 끊어버리겠습니다.." 나의 엄포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이넘 너는 이제 죽은줄 알아라...감히 나를 건드려.." 띠리리링! "여보세요" 한 학생 목소리가 들렸다.. "학생이 방금 컴퓨터 썼어요" "네 그런데요..무슨일이시죠?" 조금 떨리는 목소리였다.. "자네 여기 피시방인데..왜 남의 컴에 들어오고 난리야.." "네 아닌데요" "헛, 여기 지금 증거가 다있으니까..오리발 내밀어도 소용없어..자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한줄 알아..남의 작업을 다망쳐 버렸으니..손해배상 해주어야돼" "잘못했어요.." "흠..자네랑은 이야기 할 수없고 자네 아버지나 엄마 바꿔" "제가 해드릴께요.." "자네가 어떻게 처리 할라고 그래 어른 바꿔..빨리 안바꾸면 자네..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하고 말꺼야.." 정말 약이 올랐 다..잡아놓고 보니까 고등학생이었다..그것도 우리가게와 가까운 같은 시에 사는 고등학생...이넘이 호기심에 해킹을 시도 한것이다.. "네, 제가 이학생 엄마입니다" 해킹...그 호기심의 끝(나는 해킹이 시로요) 137

138 " 이야기 들으셨지요..지금 댁의 아들이 저희 컴에 침입을 해서 작업하던것을 다망쳤습니다.. 빨리 오셔서 변상해주시지요" "잘 모르고 한건데 거기가 어디이지요?" 어디어디라고 약도를 가르쳐 주고 전화를 끊었다.. 정말이지 가슴이 떨렸다...옆에 있으면 한대 쳐주고 싶은 심정.. 넘 덕분에 허둥대다가 홈페이지 작업이 다날라가 버렸다... 복구 하려면 시간좀 걸리겠지... 한시간 여쯤...어떤 아점마랑 고등학생이 들어온다... 아줌마:" 아까 전화하신분이시죠?" "어떻게 된겁니까?" 로그 화일을 프린트 한것을 보여 주었다.. 나:"바로 이게 이친구가 우리 컴에 침입한 흔적입니다, 덕분에 홈페이지 작업한것 다 날라 가버렸구여..야!. 내가 잡으면 그냥 안놔둘려고 했 는데 학생이라서 그냥 놔두는거야..해킹하더라도 안걸리게 해..조금 더 공부해서 실컷 해킹해..너는 호기심에 하지만 당하는 사람 기분 생각 해봤어?" 학생:"죄송합니다.." 엄마:"얼마 물어드려야지 돼지요?" 나:" 제 하드가 4기가가 날아갔어요...4기가 복구 하는데 얼마인가 함 물어보세요.. " 대충 하드 복구 하는 곳에 전화를 해서 그학생을 바꾸어 주었다.. 나:"4기가 복구 하는데 얼마인가 물어봐?"... 정보..시스템:약 40만원 정도 합니다. 학생: 40만원정도 한다는데요... 나:"내가 그돈은 다 안받겠다..나는 나대로 복구 하는 방법이 있으니까..내가 복구 하는 시간에 대한 배상만 해줘..." 엄마:"얼마 드려야 하나요?" 나:"10만원만 주세요..사실 이것도 안받고 그냥 보내 줄 수 도 있지만...다시는 이런짓을 하지 말기를 바라는 이유로 실비만 받는겁니다,,,그리 고, 너.피시방 보다 더 중요한곳의컴을 박살 내었으면 너는 더 큰일 날 수도 있었다..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짓 하지마라.." 호기심에 한짓을 어떻게 하랴? 그학생을 보내고 나니 해킹하려는 넘을 잡았다는 가슴 뿌듯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노보를 지워 버렸다...그리고 보 디텍터로 수시로 해킹 프로그램을 검색 한다.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그즉시 포맷 재설치이다.. 아! 가슴 떨리고 뿌듯하던 그런 하루였다.. 오늘도 해킹을 하기 위해 열심히 밤을 세시는 님들이여... 당하는 사람은 강간 당하는 심정이라는것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원래의 해커의 의미를 되살리어서 좋은곳에 당신의 컴실력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피시방 컴퓨터들 무쟈게 고생들 하고 있습니다.. 님들마저 그들을 못살게 한다면 그 컴퓨터의 갈길은...고물상밖에는 없습니다.. 호기심...그것은 자유이지만... 남의 컴퓨터를 엇보는것은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제발 좋은곳으로 님들의 관심을 돌려 주시기를...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흐미...또 해킹 당할라...설마 우리 칼럼회원 여러분들이 울집을 해킹하지는 않으시겠지요?? 해킹...그 호기심의 끝(나는 해킹이 시로요) 138

139 Run away~~~~~~ :13 Run Away! 더망...도 망 오늘은 조용히 지나가려나 생각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다..왜? 피시방이라는 곳이 하루라도 조용하면 안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23번 컴퓨터에서 퀴즈퀴즈를 하고있는 사람이 있었다.. 예전에 몇번인가 왔던 사람인데... 근데, 아까부터 좀 이상했다... 옆에는 건호씨가 앉아 있고..7번 컴과 24번 컴에 조이돔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느라고 좀 바뻤는데.. 어느 순간 퀴즈퀴즈 화면을 내려놓고 없어졌다.. 순간적으로 더망이라고 판단 하였다.. "석아 여기좀 해드려라"" 이넘 튀었다" 소리를 지르고는 후다닥 나가서 창문으로 내다보니 안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실을 두둘기니 거기 있었다.. 석이 보고 화장실을 살피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넘이 들어와서 앉았다.. 멀뚱멀뚱..건호씨 보기에 민망하다...이때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나의 예상이 빗나간 적이 없는데.이상하다 민망함을 달래 보기 위해 건호씨에게 지난 이야기를 하였다.. 지난번에 퀴즈퀴즈 하던넘인데 도망 가다가 나한테 걸려서 길에서 매맞은넘 이야기를 하였다... 그날의 사건은 이랬다. 몇개월전 이었던것 같다.. 우연찮게도 그넘도 퀴즈퀴즈를 하고 있었다. 24번 컴에 앉아서... 그넘 역시 화장실을 들락 거렸다..정말 자주 들락 거렸다.. 한번은 화장실 문을 열고 빼꼼히 내다 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 쳤다.. 나도 민망하고 그넘도 민망하고.. 새벽이 되었다...4시 30분..잠시 후면 교대 할 시간이다.. 저넘 감시 잘하라고 이야기 해야 겠다.. 이것 오래 하다 보니까..사람 의심 하는 버릇만 생긴것 같다.. 잠깐 잠을 떨쳐 버리기 위해 화장실 앞에서 빈캔을 정리 하고 있었다... 근데 순간적으로 내뒤로 무엇인가 움직임을 읽었다.. 뒤돌아 보니 그넘이 막 뛰어서 2층을 돌아 내려 가는중이었다.. "이봐여! 어디가여?" 그넘:네,, 돈 가지러 가요.. 나:헉, 이리와봐요.. 잽싸게 뛰어내려가서 그넘 손목을 움켜 잡고 끌고 올라왔다.. Run away~~~~~~ 139

140 나:집이 어딘데 돈을 가지러 갑니까? 그넘: 바로 이앞인데요.. 나:그럼 이야기를 하고 가셔야지요. 그넘:빨리 갔다가 줄려고 그랬지요.. 나:그럼 집주소랑 전화번호 적어봐요.. 주소를 적어준다.. 그넘 : 엄마가 일산 사시는데 빨리 거기 가야되거든요..다음에 갔다가 드릴께요. 나: 잠시만 기다리면 내가 교대를 하니까 그때 같이 갑시다.. 그넘:내가 빨리 가야되는데요. 나:그래요, 잠깐만이요.. 곤히 잠든 석이를 깨우고 그넘을 따라서 밖으로 나왔다.. 아직까지 밝아지지 않은 새벽이었다.. 갑자기 강도로 돌변 하거나 도망 갈때를 대비해서 아주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약 1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채 그넘을 따라갔다.. (흐흐..너 아주 제대로 걸렸다. 이곳은 내가 지리를 아주 잘아는데 이넘이 내가 옛날에 살던 동네 쪽으로 간다..)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 게임은 게임으로 끝나야지..이게 무슨짓이예요.. 돈만큼만 하면 되잖아요? (참고로 그넘은 그날 10,000원이 있었는데..그중에서 맛동산을 700원 주고 사먹고 9,300원이 있었는데 그냘 게임비 가 13,000원 나왔으니까..4,000원 때문에 도망 가려다가 나한테 걸린것이다) 그넘: 요금이 많이 나왔는지 알았어요...그리고 그만 한다 그러면서도 그게 잘 조정이 안되여.. 나:그럼 안되요..그리고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해버리면 나중에 하기 싫어져요.. 게임은 조금씩 즐기면서 해야지 되는게 게임이예요...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넘:네, 그래야 되겠어요.. 나: 그나저나 아직 멀었나요..너무 천천히 걷는것 같은데 조금 빨리 걷지요.. 그넘 : 조금만 더가면 되요... 미적미적...그넘은 완전히 미적 되었다... 결국 자기가 말한곳이 가까워졌다.. 나: 도대체 어디예요? 나 성질 더러우니까..미적되지 말고 빨리 가요.. 그넘: 저,.사실은 여기 집이 아니예요..누나네집이 **동인데 전화번호 알려 드릴께요.. 전화만 하지 마세요...제가 이따가 꼭 갖다가 드릴께요.. 나:허,,미쵸..그럼 집이 어딘데..?(드디어 제가 폭발 할 지경에 이르렀군요) 그넘: 서울 인데요.. 나: 누나네 전화번호 불러봐.. 그넘: 때르르릉... 나:이러 이러한놈 있어요? 그쪽:내 내동생 맞기는 한데 집에도 안들어오고 뭐하는지도 몰라요..왜그러세요? 나:아! 친군데 꼭 전해줄 말이 있어서 그랬는데... 딸까, 뚝...으 성질나... 나:당신 안되겠네 이리와봐 당신 파출소로 갑시다..택시.!!때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서 길건너편에 택시를 세워놓고 파출소로 데려갈려다가 생각하니 울화통이 치민다.. 가봤자 뭐하겠냐 싶어서 택시를 보내고... 나:이 쉬펄넘아 무릎끓어! 내가 나이가 38이다..니가 나를 희롱하냐? Run away~~~~~~ 140

141 없으면 없다고 사정이야기 하지..내가 잠잘 시간에 이게 무슨짓이냐? 너 오늘 죽었다고 생각해..! 이 쉬펄넘아... 발로 몇번 걷어차고..다시 일어나! 다시 끓어.. 아 승질나.. 너" 여기말고 상습적으로 해쳐먹었지? 그넘:아니예요 첨이예요.. 나:이 쉬펄넘아 주굴래? 솔직히 말해봐 다른 피시방에 전화하면 금방 알아볼 수 있어.. 그넘:사실은 서울에서 한번 그랬습니다.. 나:이 쉬펄넘아! 오늘을 계기로 이딴짓 하지마라...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라..파출소 보내서 즉결로 넘겨야 하는데..너 다시 이곳에서 내눈에 띄면 주겨버린다... 나는 거의 공갈협박범이 되서 날뛰다가,,그넘을 보내 주었습니다.. "에이 재섭써..." 여명이 밝아오고..어느새 햇살이 피어나고 있었는데...그넘이 뒤를 흘깃 흘깃 보면서 멀어져 갑니다. 그넘 참..허우대는 멀쩡해 가지고..나보다 키도 훨씬 컸습니다.. 지은죄가 있어서 안덤볐는지는 몰라도..혹 싸웠더래면..내가 더 많이 망가졌을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나도 승질 나면 뵈는게 없어져서 물불 안가리니까...그넘이 미리 기가 질렸나 봅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웬지 모르게 흥분되더군요.. (흡..나에게 이런 악마적인 성격이 숨어있었다니...) 그리고 약 일 이주 후에 화정에서 피시방을 하는 협회부회장이 들렸는데.. 어떤넘인가 민증만 맏겨 놓고 외상한넘이 있다고 하면서 민증을 보여 주는데... 흠,,,어디서 많이 본넘이었다...이름을 보니까 바로 그넘이었다.. 뒤집어 질 노릇이었다.. 하여간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곳으로 샜는데...다시 첨으로 돌아가자 어쨌거나 23번 컴에 있던넘이 다시 퀴즈퀴즈를 하고 있어서 어느정도는 안심했지만 그래도 약간은 긴장을 하고 있었다... 근데 결국 그넘은 더망을 치고야 말았다.. 나는 10시만 되면 미성년자를 칼같이 보내는데..그넘도 급했을꺼다..10시는 다가오지..돈은 없지.. 10시가 조금 못된시간..건호씨 친구 미달씨가 왔다... 그넘이 또 화장실에 간다... 미달씨는 빈자리인줄알고 23번에 앉으려고 한다.. "아녀..그곳은 쥔이 있어요..차라리 이쪽으로 두분 자리를 옮겨요" 자리를 옮겨 주면서 화장실에 가서 들여다 보니..아직도 대변보는곳에 들어가 있다.. 배탈이 났나..담배를 피나?? 그리고 신경집중 화장실 쪽으로.. 우리집은 카운터에서 화장실 문이 보인다..잠시 다른쪽을 보다가 쳐다보는 순간..어느새 화장실 문이 열려 있고 막 계단을 내려가는 넘이 보였다.. 찌릿..머릿속에 충격이 온다... 후다닥 쫓아 나가보니 막 2층 계단을 뛰어내려가는소리... 발자국 소리 안나게 사뿐히 난간을 잡고 계단을 한번에 뛰어 내려갔다.. 이층, 일층 현관문을 나가니 놈이 안보였다... 그런데 왼쪽 연립 주택쪽에서 뛰어가는 소리가 났다.. 컴컴한 어둠속에 움직임이 보였다.. 너 잘걸렸다..너 죽었어... Run away~~~~~~ 141

142 그넘은 약 20미터 앞에 있었다... 그러나 어둠 속에 묻혀서 파악 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거기 서 이눔아!" 그리고 그걸로 끝..그넘은 어둠속에 사라져 버렸다... 이곳은 아주 오래된 연립단지 몇동이 있는 곳으로서 연립 뒤로는 밭이 있었다... 물론 불빛하나 없는 컴컴한곳.. 순간적으로 발자국 소리가 났다..그곳으로 달려가니 다시 조용... 그넘은 어둠속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내가 이넘을 놓치면 억울해서 못살것지... 석이 한테 전화를 해서 가게를 부탁하고 연립 사이사이를 뒤졌지만 후레쉬 없이는 찾는다는것이 불가능 한것 같아서 거진 반 포기를 하고 가 게로 올라왔다.후레쉬를 들고 다시 샅샅이 뒤졌으나... 그넘은 영영 더망 간것 같았다... 에이! 포기 하고 가게로 돌아와서 내려가 있는 화면을 들쳐 보았으나..퀴즈퀴즈는 종료한 상태... 윈도우 폴더 밑에 쿠키를 뒤졌으나 그넘 아디를 찾지 못했다... 그시간에는 또 왜그렇게 유동인구가 많았는지...그냥 헉헉 대다 말고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렇게 그넘은 무사히 더망 갔다... 남은 근무시간 내내 약올라 죽는줄 알았다... 그넘 눈앞에 두고 놓치다니...언젠가는 아주 재수없는 넘 같으면 또다시 나를 만날날이 있으리라.. 그런데 그때까지 그넘을 기억 해야쥐 될텐데... 지금도 그넘 얼굴이 안 떠오른다. 세월이 지나면 그넘을 완전히 잊어먹을텐데..훗날 다시와서 게임을 하더라도 "당신이 그때 더망간 넘이었지" 하면서 잡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 다... 오랫만에 달리기를 했더니 배가 고푸다.. 운동을 하여야 할텐데..생각만 있을뿐 실천이 되지 않는다... 그냥 잊어먹어버리자.. 참참 지난번에 아이러브 스쿨에 글 올려 놨더니 병화넘 한테서 메일 왔던데 그넘한테 전화나 해볼까? 아뿔사! 지금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한밤중이지...시간 감각이 없어져 버렸네... 재털이나 비워야지...홈페이지 작업이나 할까?. 1번 컴퓨터나 포멧 해야쥐... 잊어버리기 위해 다른일에 집중하려고 하였지만..그밤 내내 새벽까지 약올라 죽는줄 알았다. 아! 더망은 넘 싫어...Run away... 돈없으면 없다고 말하세요..도망가지 말고요...제발 부탁드려요.. Run away~~~~~~ 142

143 수표도 돈인데 :13 이건 손님이 아니고 놈이다. 나를 엿먹이려는 넘이다. 아, 글쎄 한시간 천원하는 곳에 와서 한시간 하고 십만원 짜리 수표를 내지 않는가? 날씨 더운데 더 보태주는 인간이라니... 짜증이 폭발 할 뻔 했지만..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이서 해주세요, 신분증도 보여 주시고요.." "만원은 천원 짜리로 주세요.." 지난번에는 백만원 짜리 수표 보여 주면서 이만원만 빌려달라던 사람도 있었는데.. 그래도 그사람은 이만원 없는 셈 치고 빌려 주었기에 확실한 단골이 되었다. 오지말라고 앞에서 대 놓고 말해도 끝까지 우리집에 오는 단골이 되었지만, 오늘 왔던 이 넘은 완전히 잔돈 바꾸러 온 넘이 틀림 없다. 아니면 상습적으로 무전 이용하는 넘이던지. 잔돈 없었으면 천원은 서비스 할 뻔 했다. 정말이지 피방에 오면서 수표 한장 달랑 들고 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단골이라면이야 나중에 받는 다고 하더라도 처음 보는 얼굴이 수표를 내 놓을 때는 어찌 처리 해야 할 지..그래도 미리 미리 수표밖에 없다고 자수 하는 사람은 밉지나 않치.. 아무런 이야기도 없다가 수표 내 놓은 사람은 너무 너무 얄밉다. 얄미운 당신이다. 오늘은 사실, 수표내는 손님을 비롯해서 냉수 떠다 받치라는 손님같이 매너 꽝인 손님들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러나 갑자기 이야기의 방향을 바꾸어야 겠다. 손님 예찬으로..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 오는 여자 손님이다. 주로 영어로 된 사이트만 돌아다니는 손님이다. 이메일도 주로 영어로만 주고 받는 듯 하고..재털이를 가져다 주면 고맙다는 인사말도 꼭 남기는.. 최상의 손님이다..아, 물론 길어야 한시간만 하고 일어나는 손님이기 때문에 매출에는 별 영향이 없는 손님이지만,그래도 눈에는 들어오는 커리어우먼이다.. (여기서 잠간,내가 생각하는 커리어 우먼.. 영어 잘하고, 비즈니스 잘하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일의 진행에 막힘이 없고, 나이에 구분 없이 신세대적인 사고 방식을 지녔고, 어느 정도의 컴퓨터 실력을 갖추었고, 핸드폰 내용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무척이나 중요한 통화만을 하는 듯 하고, 또, 담배도 적당히 멋있게 피고..줄담 배 뻐끔 담배가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또한, 짙은 화장이나 향수를 뿌려되지도 않으면서도 잠시 눈이 가게 하는 그런 우먼을 이야기 한다.. 다만, 미스코리아 뺨치도록 외모가 뛰어나지는 않았다.오히려 평범 그 자체이리라..) 하여간 그 커리어 우면이 오늘 하루 종일 덥고 짜증 나던 날들을 시원하게 마무리 해 주었다. 밤 열두시 전후해서 피방에 왔다. "안녕하세요..몇시까지 하시나요?" "네, 안녕하세요..피방은 24시간 오픈입니다.." 수표도 돈인데

144 "오늘 워드 작업좀 해야지 되는데, 오래 걸릴꺼거든요, 제가 만오천원 밖에 없는데 모자라게 되면 나중에 갔다가 드릴께요.." "네, 그렇게 하세요..여기 앉으세요.." 26번 컴퓨터에서 열심히 워드 작업을 한다. 무엇인가 번역을 하고 있다.. 커다란 프라임 영어 사전도 옆에다가 놓고,...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옆자리니까 어쩔 수 없이 조금 듣게 되었다.. "야, 한국말이 왜 이렇게 어렵니? 한글 97로 워드 사용하는데 빨간줄이 마구 그어지네..맞춤법은 맞는 것 같은데 띄어쓰기가 안되서 그런가? 빨리 끝내야 하는데.../////" 사실 동감은 된다. 우리나라말이지만, 영어를 번역하려면 마땅한 말이 없어서 고생한 적이 많다보니.. 그냥 영어로 하면 말이 되는데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전혀 말이 안되는 경험..누구든지 있으리라 생각된다..하긴, 칼럼에 글을 쓸때도 거침없 이 써지는 날이 있는가 하면 단어가 생각 안나서 한참을 헤매는 적도 있으니..비슷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이 입속에서만 빙빙 돌고..글로 바 뀌지 않아서 몇시간을 소비하기도 하고..어렵다 한글이여..! 물론 영어는 더 어렵지만...한글도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 이다.. 하여간에 우리의 커리어 우먼이 예상을 깨고 약 5시간 만에 작업을 다 했나보다.. "이거 다했는데, 인쇄 누르면 되나요?" "잠시만요, 프린터를 켜고요..자..이제 됐어요..프린트 하세요...그런데 웬 영어를 그렇게 잘 하세요?" "먹고 살려먼 할 수 없어요.." "좋은 걸로 먹고 사시네요.." "프린트 3장인데 얼마예요?" "네, 전부 해서 5,700 원입니다.." "어머, 그것 밖에 안나왔어요?.." 아! 얼마만에 듣는 이야기란 말인가? 주로 듣는 이야기가 비싸다는 이야기 인데..30분 밖에 안했는데 왜 천원을 다 받냐는 둥.. 한시간 10분 했으니까 천원 아니냐는 둥.. 대부분의 손님들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으니 정말 신기 하기 까지 했다. 더구나 6,000을 내고는 잔돈 300원도 안받는 것이 아닌가? "잔돈 가져 가세요.." 한번 불러봤지만..전혀 반응 없이 그냥 인사만 하고 사라져 갔다. 신선함 그 자체 였다. 팁300원..그 돈의 가치는 하루의 피곤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가치가 있었다. 그 여자 분명히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여자라 생각이 된다. 아차..! 여자 이야기 많이 하면 와이프한테 죽음인데..그걸 깜빡 했으니.. 내일은 집에 가지말고 피방에서 그냥 자야겠다.. 26번 컴퓨터.. 그 컴퓨터는 카운터 바로 옆에 붙은 컴퓨터 이다. 당연히 비어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컴퓨터이다.. 우리집에서 제일 인기가 없는 컴퓨터이다.. 인기가 없는 이유.. 1.들어오는 입구에 있다.(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다) 2.카운터 바로 옆에 있다.(계산하는 사람들에 의해 프라이버시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 3.프린터,스캐너,시디라이터등 주변기기가 많이 붙어 있다.(최고 좋은 사양임에도 부팅속도도 느리고 자주 다운이 된다.) 4.피방쥔으로 착각한 손님들에 의한 시달림을 받는다,(얼마예요?..뭐가 안돼요..등등) 이렇게 많은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이 자리에만 앉으려는 손님이 있다. 수표도 돈인데

145 역시 여자 손님인데.. 반갑기도 하고 안반갑기도 하고, 그 손님을 대하는 쥔장의 두가지 태도 이다.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인기 없는 26번 컴퓨터를 사용해 주는데 안 반가울리가 있겠는가? 그 여자 손님의 경우 다른 자 리에서는 불과 한시간도 못채우고 일어나 버리는데, 유독 26번에서는 서너시간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렇게 26번 컴퓨터만 좋아 하세요?" "네, 다른 사람들 한테 피해 주기 싫어서요.." 그렇다 그 아가씨는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흡연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따로 떨어진 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아.아! 감동적이다..요즘 세상에 과연 누가 다른 사람까지 걱정해 가면서 담배를 핀단 말인가? 근데, 그럼 26번 옆에 앉아 있는 나는 뭔가?...에공..나도 담배 연기는 싫은데... 더구나 오늘 처럼 더운날 흡연자들 몇몇 때문에 환풍기를 풀로 돌리다 보면 에어콘의 시원한 공기가 다 빠져 나가서 피방안은 잠시도 시원할 틈을 갖지 못하는데.. 26번 그 아가씨는 연신 줄담배를 피우면서 컴퓨터와의 고스톱을 즐기고 있다. 가져온 담배가 다 떨어져야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 손님이다. 담배만 조금 줄인다면 정말 이쁠텐데... 웬 담배를 저리 많이 피우는지...담배의 맛이나 알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이다.. 왜냐면 뻐끔 담배라는게 눈에 보이거든... 계속 빨고 뱉어대는 담배 연기에 카운터에 앉아 있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멀리 피해 있어야지..담배 연기 없는 저쪽 구석으로... 정말이지 이럴 때는 피방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표를 던지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담배는 마약이라면서 왜 국가에서는 담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지... 애연가가 들으면 돌맞을 일이지만..백해무익하다면서 왜 나라에서 나서서 만들고 파는지 알 수가 없다. 애초에 근본을 없에면 금연이니 흡연 이니 따질일도 없을 것을... 나도 십여년을 담배를 피워온 골초였지만, 담배로 인한 어떠한 이득도 없었음을 여러분 앞에 선언합니다.. 담배는 남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담배는 또다른 폭력 행위입니다.. 담배는 건강에 아주 아주 안좋답니다. 담배는 자연과 환경을 파괴합니다. 담배는 산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담배는 공짜가 아니랍니다.. 담배는 마약이래요... 담배는 독 덩어리래요..포이즌 데미지 만땅이랍니다.. 수표도 돈인데

146 담배를 끊을까? 말까? :13 안녕하세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새삼 깨닫고 있답니다. 정말 정말 어렸을 적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한 적이 있었는데...지금은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무서울 정도입니다.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군요.. 뭐 나라 밖에서는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더군요. 특히, 피방 하시는 분들은 월드컵이 원망 스러울 때도 있을 겁니다. 왜냐고요? 그런 중요한 시합을 하는 날은 피방에 손님이 줄어 들거든요.. 물론 시합 뿐만이 아니라..TV 드라마 역시 피방의 매출에 중대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왕건이던가요? 저는 야간 근무를 하느라고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왕건을 하는 날은 정말 방송국이 원망 스러운 적도 있었습니다. 너도 나도 왕건, 왕건 하면서 피방을 빠져 나가는데..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르 실 겁니다. 그리고 웃긴 것은 왕건이 끝나고 나면 또다시 우르르 몰려 들 온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시 돌아 오기를 망정이지만.. 해외에서 하는 스포츠의 경우..시차에 의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열리기 일쑤이지요. 그럴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포츠 중계를 보고 나서 또 다시 피방으로 오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되지요. 정말이지 유난히 사람들이 없는 날은 틀림없이 TV에서 무엇인가를 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하여간에..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저는 축구라던가, 프로 야구라던가, 등등 스포츠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피방을 하기전에도 별로 좋아 하 는 체질이 아니었지만..피방을 하면서 부터 더 더욱 싫어 하게 되었답니다..때로는 그런 이야기를 비추었다가.. 본전도 못찾고는 하지만...사실인 것을 어쩌겠습니까? 하긴, 왕건 하는 날은 동네 술집도 매상이 떨어진다고 하였으니...실제로 그런날은 동네를 돌아 다니는 사람들도 현저히 줄어 드는 것 같더군 요. 사실 오늘 하려고 하였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금연에 관한 이야기 였는데요.. 요즘 금연에 관해서 말도 많고,,탈도 많은 것 같더군요... 피방이 절대 금연 구역으로 바뀌니 어쩌니 말도 많은 것 같던데...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부터 있던 말이 었는데.. 이곳 뉴질랜드에서 겪어 보니..담배 소비량 줄이는 방법은 금연구역을 많이 만드는 것 보다는 담배값을 살인적으로 올리는 것이 더 효율 적 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나라가 담배 값이 무지 무지 비싸거든요..왜 그렇게 비싸게 받는지는 몰라도, 또 어느 정도 담배 소비량이 줄었는지는 몰라도.,, 예전부터 한국도 담배값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잠깐 동안이라도 담배 소비량이 줄어든다고 하지요.. 담배 한 갑에 한 오천원이나 만원 정도 한다면.. 지금 처럼 줄담배를 펴 댈 수 있을 까요? 물론, 돈 많은 분들이야..그까짓 돈 푼돈에 불과 하겠지만..청소년이나, 일반 사람들이 지금처럼 담배 연기를 펑펑 뱉어 댈 수 있을까요? 담배를 끊을까? 말까? 146

147 '돈없는 사람은 담배도 피지 말라는 말이야?" 하면서 돌이 날라 올지도 모르지만... 금연구역 많이 정하는 것 보다는 더 효율 적일 것 같아서 적은 이야기 입니다. "능력 없으면 끊어.."하는 말도 있지요.. 자존심 상하고, 약오르는 말이지만.. 담배를 끊을 수만 있다면..그 정도야 감수 하셔도 될듯 하네요.. 저요? 저는 중학교 때 부터 담배를 피웠었지요... 어느 정도 피웠냐면요.. 중학교 때 친한 친구와 둘이서 하룻밤 자고 나면, 담배 한보루가 모자랄 지경이었답니다. 담배값이요? 그 넘이 좀 사는 넘이 었거든요.. 매일 양담배 한보루씩 펴 댔었지요.. 그 당시에는 양담배 구경하기도 힘든 시절이었는데.. 담배복(?)이 있었나 봅니다. 정말이지 입안이 깔깔하도록 담배를 피웠었는데.. 아마도 15년 정도는 피웠을 겁니다.. 그렇게 피워되던 담배였지만, "끊는다"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고 나니 다시는 쩍팔려서 담배를 못피겠던데요...그게 벌써 10년째 입니다.. 담배를 끊은지 10년째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줄인 적도 여러번이고 끊은 적도 여러번이지만, 이렇게 완전히 끊은 것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피방 시작 하면서 부터 마신 담배 연기가 15년 동안 마신 담배 연기 보다도 더 많이 마신것 같더라고요..피방에 오시는 손님들.. 정말이지 담배 엄청 피워 됩니다. 담배를 물고 들어 와서, 한번도 꺼뜨리지 않고 몇시간 동안 있다가 결국에는 나갈때도 담배를 물고 나가는 손님들도 허다하고요.. 예전에 피방에서 담배를 팔던 시절에는 자기가 피운 담배값에 자기가 놀라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답니다. 피시 사용료 보다도 담배값이 더 많이 나왔거든요.. 실질적으로 피방 쥔이라면 누구나 피방이 금연이 되기를 바랄 겁니다.. 흡연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 쥔장이나 알바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렇게 안좋은 담배 연기를 강제로 마셔야 함에도, 절대 금연 구역지정에는 대다수의 피방 쥔장들이 반대를 할 수 밖에는 없다는 것 은..무엇을 맗하는 것이겠는지요.. 바로 초반에 열심히 설명 하였던 축구를 싫어 하는 이유와 같다는 것입니다. 바로 매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까 하는 우려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피방들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어려운 경영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설상 가상으로 절대 금연 구역으로 지정이 된다면, 그 많은 애연가 단골 손님들이 담배 마저도 꾹꾹 참으며 피시를 사용 하러 올 까 하는 의구심 때문입니다..사실, 컴 이나 넷 중독 보다는 니코틴 중독이 훨씬 심한 것이기에... 담배를 포기하면서 까지 피방을 찾을 일이 없을 꺼라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집 피방 성인 손님중..90프로 이상이 애연가 였는데..누구를 위하여 금연을 하여야 하는 것일 까요? 쥔장들의 건강을 위한 금연 구역 지정일 까요? 아니면, 10프로 정도 되는 비흡연자를 위한 금연 구역 지정일까요? 이쪽이냐? 저쪽이냐? 어느 쪽으로 줄을 서야 할 지 구분이 가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담배..틀림없이 해롭다는 것입니다. 이로운점이요..? 단,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담배를 끊을까? 말까? 147

148 담배는 중독이라기 보다는 습관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고 하였지요.. 중독 보다도 더 무서운게 바로 습관이지요.. 자! 이제 습관을 바꾸어 봅시다. 피방에 올 때..담배를 가지고 오지 마세요.. 아, 물론 라이터도 가져 오지마세요..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할 때 담배를 절대로 입에 물지 마세요.. 그렇게 버텨 보세요.. 오늘은 한시간..내일은 두시간... 불 만 있는 분 계신가요? "저요" "저요" "저요"... 이런 이런, 라이터도 가져 오지 말라 그랬는데... 불만 있으면 어떻게 해요? 저는 더 이상 결론이 나지를 않는 군요.. 금연구역 지정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요... 담배를 끊을까? 말까? 148

149 이빨이 없으면 잇몸이 있다 :13 즉,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지만 또 다른 대안은 있다는 이야기 이다. 칼럼을 오랫만에 올리다 보니 제대로 내용 전달이 안되는 것 같다. 며칠 글을 못 올린 핑게라고나 할까? 오늘도 글을 못 쓰면 또 며칠 늦어질 것 같아서 달려드는 졸음을 물리치면서 글을 썼다.. 이해가 안가거나 말이 안맞아도 그냥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요...^^ 조그만 냉장고 하나 옮기기 위해 베란다 유리문을 떼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그자리에 그대로 누워서 꼼짝도 못할 정도의 고통을 당하니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당장 오늘 저녁부터 피방의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니 그것은 공포 그 자체였다. 누운 그대로 엎드리지도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냥 있어야만 했다. 식물인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었다. 아침에도 냉장고를 조금 움직이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갔었는데, 드디어 일이 터진것이었다. 몇십분을 그냥 누워서 있자니 죽을 맛이다. 갑자기 짜증도 몰려오고, 간신히 아픔을 느끼면서 엎드리는데 까지 성공을 했다. 조금씩 조금씩 무릎을 꿇고 앞으로 기어보았다.. "아빠, 벌레 같애.." 그 와중에도 웃음이 나왔다. 8살짜리가 생각해닌 가장 적절한 표현이었으리라.. 기어기어 쇼파에 앉았다. 앉아도 아프고, 누워도 아프고, 설수도 없고, 빨리 병원에 가야만 하는데... 어서 빨리 나아서 피방에도 나가봐야만 하는데, 꼼짝을 할 수가 없으니..조금의 시간이 더 흐른후 더 이상의 시간을 지체 할 수가 없어서 와 이프의 부축을 받고 병원에 갈 수 있었다. 뭐..그후 병원에서의 일은 잠시 건너 뛰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면 허리를 꼿꼿히 피고 정상적으로 활동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보다는 고통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침대에서 꼼짝을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화장실을 가려고 해도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 할 정도로 고통이 있었다. 내가 없으면 피방이 제대로 돌아갈 것인가? 생각을 하면 한시도 누워 있을 수는 없는일인데.. 그동안 너무 나를 구심점으로 피방을 운영해 왔다는 생각에 후회도 된다. 사람이란 언제 어떤 일을 당할 지도 모르는 일일텐데, 항상 2인자를 만들어 놨어야 할것을.. 피방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단골관리하는 장사일 뿐인데.. 내가 없으면 단골들도 다 멀어질 듯 싶고, 제대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을 하니, 한 시라도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생 각 밖에는 없었다. 이런, 어제 까지만 해도 실컷 잠한번 자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막상 허리를 다쳐서 누워 있고보니 잠은 완전히 달아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걱 정 때문에 점점 초롱초롱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오늘 하루야 어떻게 넘긴다고 할 지라도 기간이 길어지면 정말 힘들어 지지 않을 까 생각하니 고통과는 또 다른 공포가 밀려온다.빨리 일어 나야한다. 고통을 딛고 빨리 일어나야 한다. 이빨이 없으면 잇몸이 있다.. 149

150 이대로 허리가 못쓰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앞서고... 나 대신 피방에 앉혀 놓을 마땅한 사람을 생각해 봤으나 적절한 사람이 없었다. 그렇다고 알바 혼자서 24시간을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것도 힘든 주제에 가게에 나가서 손님들을 맞을 수도 없고... 어쨌든 그날 하루는 와이프가 나 대신 근무를 하였다. 그래도 초반에 피방을 시작할 때 잠시 피방을 지키고 앉아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하루가 흘렀다.. 나 없이도 피방은 잘돌아간것이다. 나의 기대에 어긋나게도 아무런 무리 없이 피방은 잘 돌아갔다. 내가 있어야만 되는줄 알았던 피방인데... 이제는 내가 없어도 잘만 돌아간다.. 이빨이 있어야지만 음식을 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이빨이 없으면 없는데로 아쉬운데로 잇몸으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진리를 또 다시 깨닫게 되었다. 첫날은 와이프 혼자 밤샘하는게 걱정 스러워서 시간마다 전화를 했는데... 뭐, 하루 지나 보니까 별것 아니었다. 이제는 안심하고 아퍼도 된다고 생각하니..이제는 꾀병을 부리고 싶어졌다.. 흐흐..이번 기회에 한 한달만 누워있을까보다. 근데, 한 삼일 누워 있었더니 피방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오던 사람들은 그대로 잘들 오고 있는지.. 알바는 아이들 한테 잘해주고 있는지.. 컴퓨터들은 말썽 부리지 않고 잘 돌아가고 있는지... 결국 4일째 되는 날 부터는 와이프가 출근을 할 때 같이 따라가서 저녁을 시켜 먹고 잠시 피방안을 둘러보고 이사람 저사람을 만나보고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가서 한잠 자고 일어나 새벽4시에 다시 피방에 나가서 와이프와 교대를 해서 잠시 카운터에 앉아 있다가 6시에 알바랑 교대를 하였다. 그렇게 해서 이제 약 열하루만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왔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가 없어도 피방은 아무런 생각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지금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될 것 같지만...천만에 말씀..아무런 지장 없이 잘 돌아 가는 것을 보면 나라는 존재는 별 것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오늘 열 하루만에 첫근무.. 하필이면 오늘 디아블로가 패치가 되었다. 패치? 정말 패치가 무엇인지 모른다고요? 패치란 프로그램상의 버그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조금 수정하는것을 말하는데.. 수정된 프로그램을 또 다시 일일히 시디로 만들어 배포할 수가 없다 보니까 그냥 자신들의 서버를 잠시 막아놓고 어떤 모종(?)의 작업을 한 다음에 게임을 하기 위해 서버에 접속할 때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바꾸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동시에 수천명이 서버에서 바뀐 프로그램을 다운 로드 받다 보니 대개는 어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패치될 때는 나 죽었다고 생각 해야한다. 특히, 디아나 스타크 같은 게임이 패치되는날은 매출과 피방 이미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 서버다운이 일어나서 게임이 안되는 것을 피방쥔이 뭔 죄가 있다고 컴퓨터가 잘못된 것 아니냐면서 이곳 저곳 자리를 바꿔 달라는 사람도 있 고, 잠시를 못기다리고 그냥 나가 버리기 일쑤이다. 참을 성도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희안하게도 그런 사람들이 가고 나면 꼭 게임이 되는 것을 보면 우수운 생각이 든다. 완전한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듯하다. 지금 이시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디아블로니 스타니 모든 게임이 아주 잘되고 있다. 이빨이 없으면 잇몸이 있다.. 150

151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 나간 후이지만.. 그래도 별로 애먹이지 않고 패치가 이루어 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열하루만의 첫 근무는 이렇게 지나고 있다. 꾸벅꾸벅 졸면서 교대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까짓것 앞으로는 졸려우면 마구마구 졸기도 하고, 쉬고 싶은 날은 하루 정도 쉬어가면서 살아야 겠다. 나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리라는 과대 망상적인 착각은 완전히 털어버리고 나 아니라도 피방은 돌아간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겠다. 이빨 없어도 겁내지 말고 잇몸으로 팍팍 씹으면서 세상 살아가자... 이빨이 없으면 잇몸이 있다.. 151

152 피시방 화장실 :13 푸~~ 오늘은 화장실 이야기 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느곳이나 화장실이 있어야 겠지요.. 화장실은 풍수지리학상(?) 주로 외부에 위치해 있겠지요.. 없어서는 안될 화장실이지만..더럽고 냄새난다는 이유로 푸대접을 받는 시설임에 틀림없지요. 그런데, 유독 피방 쥔들은 화장실을 피방안에다가 만들고 싶어한답니다. 이유는 나중에 저절로 알게 되지요. 우리가게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우리가게는 5층짜리 단독 건물의 3층 을 사용하고 있어요. 각층 계단을 올라가면 화장실 하나 있고 맞은편으로 가게가 하나씩 있는 한층에 가게가 하나씩 있는 건물이지요, 물론 피방 안에 위치하지는 않았지만, 카운터에 앉아서 보면 화장실문이 보인답니다. 지금 대충 재보니까 카운터에서 화장실 문까지 약 6미터 정도 되는것 같네요. 그 중간에 강화도어라는 유리문이 하나 있고 철문으로 된 화장실 문이 하나 있고요. 화장실의 기본적인 기능은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 냄새나니까... 그냥 화장실로 인해 일어난 몇가지 일들을 적어볼까합니다. 제가 피방을 처음 시작할떄의 마음가짐은 다시 가고 싶은 화장실 만들기 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휴지가 떨어지기 무섭게 휴지를 걸어놓고, 깨끗한 수건을 비치해두고, 향기좋은 고급 비누를 준비해두었으며, 우리 와이프는 좋은글을 워드로 작성하여.. 화장실벽에 붙여 두었었지요. 큰 볼일 볼때나 작은 볼일 볼때 읽으라고 두장씩 꼭꼭 프린트 해서 눈높이에 붙여 놓았었지요. 그러나 처음의 그런 노력들은 약 2달을 넘지 못했다. 난 너무나 순진했나보다. 화장실 휴지. 굶주린 개미떼에게 걸린듯이 뼈다귀만 남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쓰지도 않으면서 잔뜩 풀어서 화장실 바닥에 카페트 처럼 갈아놓는것은 예삿일이고, 새로 걸어놓자마자 통째로 들고 사라지기도 하였다. 그뿐인가? 새로 빨아서 걸어놓은 수건은, 걸레가 되는데 하루를 넘지 않았고, 이 걸레마저 수시로 사라지기 일쑤였다. 없어지는것은 수건이나 휴지 뿐이 아니었다. 우리가게안에는 주방시설이 따로 없기 때문에 화장실 세면대에서 가끔씩 설겆이도 하기 때문에 화장실 높은 창문 턱위에는 퐁퐁이나 수세미도 있었다. 그런데 이 퐁퐁마저도 새로 사다 놓기만 하면 없어지기 일쑤였으니... 24시간 화장실 문만 바라보고 살 수도 없고 미칠 지경이다. 피시방 화장실 152

153 그러던 어느날 더 옆기적인 일이 발생했으니.. 글쎄 2층에 있는 화장실의 거울을 빼가는 사건이 발생한것이었다. 허참,,거울까지...3층에는 24시간 사람들이 들락 거리니까 못빼가고 심야에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2층 화장실의 거울을 빼간것이다. 그후로 화장실에 휴지나 수건을 걸어두지 않았는데,... 그것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날 우리집 골수 손님이 자기 여동생과 디아블로를 하러 왔는데.. 이손님, 갑자기 게임을 하다말고 사라졌습니다.. 한참후에 동생도 일어나서 나가는것이 아닌가? "벌써 가세요? 오빠는요?" "아니요, 아직 가는것 아니예요, 오빠가 불러서요..아저씨 화장지 어디 있어요?" "화장지는 거기 있잖아요? 오빠는 먼저 간건가요?" "먼저 간게 아니라, 화장실에 휴지없다고 휴지 좀 가지고 오라고 저한테 전화가 왔거든요, 다행히 핸드폰을 들고 갔었나봐요" "이궁"(그냥 바닥에 떨어진 휴지 대충 줏어서 쓰지..^^;) 그후로도 그손님은 유독 그런일이 여러번 있었던것 같습니다. 얼굴 잘생긴것 하고 기억력은 별 상관이 없는 것인가봅니다. 얼마전에는 그 손님이 친구들과 함께와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3,4,5번 자리를 배치하고 아무 생각없이 이곳 저곳 웹서핑을 하기도 하고 신문을 뒤적거리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한시간이나 지났을려나.. 가게 안을 한바퀴돌아보고, 모아진 재털이를 비운다음에 재털이를 씻기위해서 화장실 문을 열었습니다.. "밖에 누구세요?." 화장실 안에서 많이듣던 목소리가 다급하게 소리치더군요.. "전데요..왜그러세요" "아저씨! 화장지 좀 갔다 주세요" 훨, 또 그손님이었습니다. 얼른 화장지를 갔다가 주고 재털이를 씻은다음에 카운터로 돌아왔는데.. 잠시후에 그 손님도 화장실에서 나오더군요.. 얼굴을 보니 얼굴은 노랗게 떠서 걸음도 제대로 못걷는게 아니겠어요.. "아저씨,화장실에서 한시간 이십분동안 있었어요.." "엉..왜? 전화 하지.." "가게 전화번호를 몰라서요, 저놈들은 핸펀도 안받고 게임하느라고 정신도 없고,, 으이구 미쳐...다 웬지 그손님 근처에서는 안좋은 향기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피방에서의 화장실은 탈출구이다.. 피방에서 도망가는 사람들의 90프로 이상은 화장실을 간다고 나간다. "여기 화장실이 어딘가요?" "네! 바로 요 앞이 화장실입니다.." 이렇게 일차적으로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한다. 여기서가 중요하다. 일단 화장실이 밖에 있다면 도둑에게 문열어주는 꼴이 되고 만다. 피시방 화장실 153

154 카운터 지키고 손님들 뒤치닥 거리 하기 바쁜 와중에. 화장실에 따라 갈 수도 없고..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하고난 손놈(도망가는 사람은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다)은 화장실의 위치여하에 따라서 장시간을 하기도 하고 단시간에 계산하고 나가거나 무대뽀로 냅다 뛰어버리기 일쑤이다. 즉, 화장실이 밖에 있는 피방에서는 마음놓고 장시간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고, 먹고 마시고 피어된다. 그것도 전부다 후불로... 실컷 먹고 놀다가 화장실 간다고 나가서 안들어 오면 되니까..너무 쉽지 않은가? 반대로 화장실이 피방 안에 있거나 아니면 도망가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을때는 순간을 잡기 위해서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린다..지형 지물 숙지를 하기 위해서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 순간 기회를 포착하게 되면 여지없이 도망을 간다. 이때 기회라는것은 다름이 아니라.. 피방 쥔이나 알바생이 화장실에서 먼곳에 있을때나 아니면 계산을 하느라고 복잡한틈을 타거나, 다른 손님들이 불러서 잠깐 한눈을 파는 틈을 말한다. 예전에 더망가는 사람들에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듯이 우리집도 화장실을 이용한 대 탈출이 간간히 시도 되었었다.. 다른곳에서는 화장실 철문을 잠그고 창문을 통해서 뛰어내리다가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다행 히 우리집은 3층에다가 화장실 창문이 좁아서 화장실 창문을 통해서 탈출을 한사람은 아직까지는 없었다.. 이렇게 화장실을 통한 도망자들이 많다는 것이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면서 피방을 새로 하는 사람들은 부득히 하게도 피방안에다가 화장실을 만들게되었다는 전설이 생겨나고 있다. 동태가 화장실에 빠진날... 예전 알바가 근무할때이다.. 집에서 반찬을 싸가지고 와서 피방 내실에서 밥을 먹고는 하였는데.. 그날 반찬이 매운탕이었다.. 팔뚝만한 동태가 들어간 매운탕.. 술안주감으로 딱..좋은 그런 매운탕이었다. 그런데, 나도 동태는 별로 안좋아하고, 우리 알바 역시 동태는 안좋아하였는지... 그날 따라 동태한마리가 그대로 남아서 냄비속을 헤엄치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구석에 놔둔채 잊고 있었다.. 다음날이던가? 급한 볼일이 있어서 화장실로 달려 갔다. 화장실 문을 열고 급하게 앉아서 볼일을 보고..끄응..쏴아(보는 순간 물을 내린다) 왜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것이다.. 볼일을 보고서 얼마나 큰넘이 나왔나 확인하는 그런 순간 말이다..(그래서 우리는 대변 본다고 하고 소변 본다고 하기도 하고 볼일 본다고도 하는가 보다) 헉..팔뚝만한 넘이 있었다..(에이, 설마..내가 헛것을 보았나..) 믿고 싶지 않았기에 다시한번 확인을 하는데..역시나..커다란 볼일이 있는것이 아닌가? 정말 저것이 나의 것이란 말인가? 세찬 물살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저것이 말이다. 다행히도 자세히 보니까...나의 것이 아니라..얼마전만 해도 냄비속에서 헤엄쳐 다니던 동태였다. 아니, 저 동태가 왜 여기서 헤엄을 치고 있나? 우리집 알바가 설겇이를 하기 위해서 냄비속에 있던 매운탕꺼리를 국물과 함께 변기에 쏟아 붓고 물을 내렸으나 워낙 커다란 놈이라서 변기 속에 그대로 남아있었나 보다. 그날 그 동태 건져내느라고 진땀 뺐다. 피시방 화장실 154

155 나의 것과 함께 뒤범벅된 동태를 나무젓가락으로 견져내는데..왜 그렇게 젓가락은 잘도 부러지는지.. 우~~~웩 요즘은 화장실의 철문을 안에서 잠글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 후로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려는 학생들이 줄어든것 같다. 우리집 단골 중딩이 자꾸만 물어본다. "아찌, 화장실 문이 왜 안잠겨요?" "안에 또 문있는데 문은 잠궈서 뭐하려고?" "아찌, 소변 보는데 여자들이 막 들어와요..문좀 잠굴 수 있게 해주세요..ㅠㅠ" "에라 이넘아 볼게 어디 있다고 문을 잠궈, 니 앞 지퍼나 잠궈라...ㅎㅎ" 피시방 화장실 155

156 싫다! 싫어! 더치페이~~~~ :13 예전에 뉴질랜드 갔을때였다.(오늘은 영어 좀 씁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넘어 가세요..) 일본인 2명과 우리 교포학생과 4명이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전부 여자였음..*^^*..) 이런 저런 이야기 좀 하고 커피를 시켰다. 나야 뭐 영어를 잘 모르니까 그냥 커피 일뿐 >me coffee! u?(나는 커피! 너는?) 다른 사람들은 이것 저것 잘도 주문을 하였다. 이곳은 당연히 선불이었다. 전부 여자이고 또한 가장 연장자인 나에게 계산 부담이 돌아오리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지갑을 꺼내는데.. 이런 전부다..가방을 열고 지갑을 꺼내는 것이 아닌가? "냅둬, 냅둬..미가 다 낼께.."-----> stop! me pay! 순간, 일행 모두의 눈동자가 나를 주목한다. 헉스.,그것도 아주 아주 이상한 넘을 쳐다보는 눈초리였다. "야! 나도 그 정도 능력은 돼..누구를 거지 취급하냐!" 뭐 대충 이런 표정이었던것도 같고. "허, 그넘 돈 많은 넘인가 보네.." 이런 표정을 짓는 것도 같고, "당신 한테 신세 지고 싶지 않아..나는 누구한테 빚지는것을 제일 싫어해" 하는 것도 같고.. 다만, 한사람 우리 교포 여학생만이 그냥 난처한 표정이면서도 웬 떡이냐..하는 표정이었다. 그렇다고 한번 내뱉은 말을 사나이 대장부가 줏어 담을 수는 없는 노릇.. "어허 그냥 냅두라면 냅두는 것이지..왜들 그래?"-----> S,STOP! ME PAY! ME PAY! 두번을 소리치고 나니까 그제서야 지갑을 열던 일을 멈추고 다시 잡담에 들어간다. 훨, 돈 쓰고 이상한 넘 취급받고...아까운 외화를 이렇게 낭비하다니,... 그때가 imf로 온나라가 어려워하던 때였는데, 진작 더치페이에 대해서 잘 알았으면 굳힐 수 있는 돈이었는데..아 아깝다... 더치페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멀었지만, 선진국에서는 생활화 된 습관입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누군가 한사람이 내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있지요.. "오늘은 누가 쏴라.., 그래, 내가 쏠께" 이런식으로 쏜다고 하지요.. 주로 한사람이 모든 계산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전부 다 그렇치는 않치만 제가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것도 같지만, 한사람에게만 너무 많은 부담을 준다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함이 틀림없습니다..그런면에서는 더치페이가 좋은것 같고, 너무 개인주의적인 것만 같은 면에서는 더치페이가 별로 좋은것 같지 않고..철저히 자기만 알기 쉬운 요즘같은 이기주의가 발달(?)한 시대에 그나마 그런식으로 나마 정을 나누는 것 같아서 지금의 우리가 좋은것도 같은데.. 글쎄요 판단은 자신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쪽으로 흐를뻔 했는데요.. 그렇다면, 제가 더치페이를 싫어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 부터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싫다! 싫어! 더치페이~~~~ 156

157 야간 근무시간이 지나고 새벽에 알바와 교대를 할때면, 피방의 금고에는 1,000 원짜리를 포함하여 영업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의 잔고를 남겨 둔다. 그리고 오후 저녁때 알바와 근무 교대를 하면, 1.000원짜리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날의 잔돈은 전부 집에다가 두고 오게 되는데, 오후에 아이들이 별로 없는 날에는(특별히 별다른 일 없이 아이들이 없는 날이 있다.) 항상 잔돈이 말썽이 다. 이런날은 계산 하는 사람마다 만원짜리 지페를 내민다. 정말 이상한 날이다. 4사람이 들어온다.. 신나게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일어선다. 요금 1인당 천원씩.. 금고에는 잔돈도 별로 없는데..전부 각자 계산이다. 것도 만원짜리로만.. 더치페이 싫어 하는 간단한 이유이다. 잔돈 없어서 죽을 지경인데..전부 각자 만원 짜리 내고 계산 한다고 하니...ㅠㅠ 천원 짜리 없는 날은 전부 만원 짜리로 계산을 한다. 어떻게 알았을까? 잔돈 얼마 안남았다는 것을ㄹㄹㄹㄹ..전부다 만원 짜리 뿐이다. 30분 하고 일어나는 나영이도 아빠 한테 용돈 받았다고 만원짜리를 가지고 왔다. 늘상 한시간만 정확히 하고 일어나는 성일씨도 오늘 따라 만원짜리이다. 어느새 시간은 12시를 넘기고, 금고에는 천원짜리가 딸랑 석장... 이제는 단체 손님도 무섭고, 계산하러 나오는 손님도 무섭다. 혼자 다 내도 돈만원이면 족한데..누가 더치페이를 우리나라로 들여왔는지... 속이 타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주머니를 뒤져서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를 찾기 시작하고 계산하는 손님마다 잔돈으로 달라고 애원도 해보지만, 결국에는 새벽시간에 꼭 와서 한시간씩 고스톱을 치고 가는 아가씨에게 거슬러 줄 잔돈이 없어서 외상처리 하고 말았다. 그런데 꼭 천원짜리만 말썽일까? 아니다, 100원짜리가 모자랄때는 또 전부다 100원짜리만 가져간다. 1,100원이 나와도 2,000원을 내고 1,200원이 나와도 2,000원을 낸다. 그것도 전부다 더치페이이다..1,100 원짜리 5명..백원짜리 동전이 45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이다. "백원짜리 하나 없으세요?" "네, 없는데요.." "끙..그냥 천원씩만 주세요.ㅠㅠ" 원이 그냥 날아 간다. "아저씨 전화 걸게 백원짜리 좀 바꾸어 주세요" "백원짜리는 없고, 50원자리로 드릴께요.." 자판기를 열어서 100원짜리 동전을 탈탈 털어보지만, 얼마 못가서 백원짜리는 바닥이 나고 결국에는 천원미만의 단위는 그냥 허공으로 날아 가버린다.. 백원짜리도 없고 천원 짜리도 없는 날은...헉,,완전한 죽음이다. 더치페이야!...나는 니가 정말 싫어! 비슷한 경우.. 담배 한보루 남은 어느날 밤 12시.. 계산 하고 나가다가 다시 돌아온 손님.. "담배 두갑만 주세요" 싫다! 싫어! 더치페이~~~~ 157

158 여덟갑 남았다. 스타 하는 두 남자 손님. "아저씨..여기 담배 두갑만 주세요.." 여섯갑 남았다. 또 계산 하고 나가는 손님.. "담배 한갑 주세요." 5섯갑 남았다. 이제 부터 남은 손님들은 왕꼴초 손님들인데...이 긴긴 밤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싫다! 싫어! 더치페이~~~~ 158

159 넷맹 :13 Id가 뭐예요? 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m닷컴..어쩌고 하는 통신회사가 있다. 그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 이다. 요즘 발신자 번호 추적 서비스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핸펀 회사에서는 발신자 추적표시 제거 서비스인가? 뭔가 하는게 있나보다. 즉, 나의 번호가 안남게 하는 서비스 인가 보다...맞나? 30대 중반 쯤 되어 보이는 남자 손님이 한분 들어 오셨다. 쥔: 어서 오세요. 남자; 인터넷 할껀데 자리 하나 주세요. 쥔:네, 저기 7번에 앉으세요..재털이 필요하세요? 남자:네 재털이 하나 주세요. 그리고 약 십여분이 흘렀다. 나를 자꾸만 쳐다본다..(흠, 왜 자꾸만 쳐다보는걸까?) 쥔: 뭐가 잘 안되시나요? 남자:네, 오늘 여기 휴대폰 대리점에 갔는데..여기 들어가서 가입하라고 하던데요... 그러면서 m닷컴 회사 주소가 있는 신청서를 보여준다. 쥔:네..요기 이 주소를 주소창에 써넣으시고요...(시범을 보여 준다.) 남자:네네. 쥔:요기서 요걸 클릭해서 신규 회원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카운터로 돌아와서 한참을 웹서핑을 하다가, 다시 7번 컴퓨터를 쳐다보니.. 아직도 다 못한 표정이었다. 쥔; 아직 안되셨어요? 네 아무리 해도 안되네요.. 아이디에 특수 문자는 들어갈 수 없다고 써있음에도 불구 하고... 쥔: 여기 써있잖아요..특수 문자 써넣치 말라고요.. 남자:그렇네요...사장님이 좀 해주세요.. 쥔:제가 해드릴 수도 있지만요, 자신의 정보를 아무한테나 알려 주어서야 되겠습니까? 저를 뭘 믿고 알려 주실라고요. 아저씨 비번하고 아이디 외었다가 제가 다른데 써먹어도 돼요? 남자:그래도 제가 잘모르니까..좀 해주세요. 쥔:훨, 오늘, 다른것 못하더라도 여기 가입하는것 하나라도 한번 제대로 해보세요. 남자:네, 알았어요. 30분 정도가 흘렀다. 아직도 그대로 인듯, 이상한 화면만 떠있다. 다시 달려간다. 넷맹

160 쥔;아직도 못하셨어요? 남자:네, 도저히 안되네요 쥔:자 보세요..이렇게 저렇게...쓰고, 확인 누루시면 됩니다. "딸깍" --이전에 가입을 하셨거나 사용중인 주민등록번호입니다--- 쥔:어! 벌써 가입하셨네요..예전에 가입하신 모양이예요.. 남자:아닌데요. 쥔:것 보세요..자신의 정보를 아무렇게나 돌리니까..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거예요.. 남자:그럼, 어떻게 해야지 되요? 가입 안되는건가요? 쥔:벌서 가입된 모양이예요..웹마스타 한테 메일 보내라고 써있네요.. 남자:메일 좀 보내 주세요.. 쥔:아저씨 메일로 보내야지요...이메일 있으시지요?(있을리가 남자:이메일이 뭔데요? 쥔:daum.net 요기 들어가서 회원가입하면 이멜 주소예요.. 한번 해보세요.. 남자:끙-끙-끙 또 30분이 흘렀다. 쥔: 가입하셨나요? 남자:아니요.. 결국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주고,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 까지 알려 주는게 나의 몫이 되어버렸다. 쥔: 이제 아셨나요?,,아이디랑 비번 만큼은 절대 잊어먹지 마세요.. 남자: 네..이제 알았어요.. 쥔:그럼 웹마스터 한테 메일을 보내보세요.. 남자:네.. 그런데, 역시 쉽게 마무리 되는 일은 없다. 웹마스터 한테 메일을 보내기 위해 클릭을 하자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뜨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분이 pop3 계정의 이메일이 있을 수가 없다. 아..돌아버려.. 쥔:이럴 때는요..요 이메일 주소를 복사 한 다음에요..아까 가입한 곳 있지요.. 웹메일 써비스 하는곳이요..다음으로 가셔서..편지 보내기 하고서 이 주소를 붙여 넣기 하시면 되요 남자: 네..한번 해주세요. 쥔:스스로 한번 해보시지요..아까 그곳으로 들어가 보세요.. 남자:어디라고 그랬었지요..? 쥔:daum.net이요. 간신히 다음에 들어왔다. 쥔: 로그인 해보세요..여기다가 아이디 넣고 여기다가 비번 넣으시면 되요. 남자:아이디가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쥔:헉... 그럼 아무것도 안되는데요.. 결국 그분은 3시간 동안 아무것도 한것이 없이 돌아 가고야 말았다. 그 손님이 돌아가고 나서 그곳 홈페이지 게시판을 뒤졌으나 비회원은 글을 쓸 수가 없어서 그곳 웹마스터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다 손님들중에 귀사의 회원으로 가입하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넷맹

161 대부분이 컴터를 잘모르시는 분들이고요.. 한번씩 회원가입하려면 제가 다 미칠 지경입니다.. 바쁘기는 한참 바쁠때 1분에 한번꼴로 물어본다고 생각 해보세요.. 어렵게 어렵게 다 입력하고 입력 완료 누르면 중복되는 주민번호라고 나오고.. 잘 안되면 이멜 보내라고 하는데... 그런분들 이멜 주소 있을리도 없지요... 설사 이멜 주소가 있더라도 님의 이멜 주소를 클릭하면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뜨지요 당연히 팝3계정이 있어야지 사용할 수 있는 아웃룩인데.. 막막해지지요.. 그래서 말인데요... 아웃룩 익스프레스 사용안하고 바로 웹상에서 멜 보낼 수 있도록 수정 바랍니다.. 아니면 그런분들은 가입 안하고도 발신자 추적 서비스 받도록 해주던지요... 피방 쥔이 무슨 죄입니까? 이멜 주소까지 만들어 주고 한시간 동안 옆에 서서 귀사에 회원 가입을 시켜줘야 하는건지요 그런것은 대리점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귀사의 사이트에 회원이 아닌 사람도 글 쓸수 있는 게시판 하나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한게임이나 엠게임, 기타 고스톱등등..온라인게임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중에는 중복된 주민번호로 나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사람들 같으면 아무런 격정이 없겠지만, 그런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메일 주소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사실이고, 그런 문제가 발생되도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제작 관리하는 웹마스터들의 눈높이 철학이 필요한것 같다. 아! 그렇다..이번 기회에 피방에서 인터넷 고충 처리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런분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면 어떨까? 한번 시도해봐... 최고의 정보강국,,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넷맹

162 피시방 십계명 :13 요즘 부쩍 피방이 탄압 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될때가 있다. 청소년 유해 업소도 아닌 피방이 심야 청소년 출입금지 지역이 된 것 하며,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절대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것하며, 호황 업종으로 분류 되어 세금많이 내라고 하는 것하며, 음란물을 너무 많이 보는 곳이니 음란물 차단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프로그램이 과연 음란사이트를 얼마나 막아 줄 수 있는지 확인이나 해보고 이런 법을 제정을 하는것인지..과태료 물려서 나라살림에 보태려 고 하는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구나 청소년의 나이도 한참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다. 18세니 19세니,...만나이니, 연나이니... 만18세가 넘었어도 학생인 경우는 단속에 걸리느니 마니.. 아! 정말 웃기는 일인것 같다. 학생인지 아닌지 뭘로 구분을 할 것인가? 앞으로는 피방 알바를 구할떄 점쟁이로 구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토록 몸에 안좋은 담배를 과연 누가 제조해서 판매를 하는것일까? 왜 전매청이라는것을 만들어 놓고 독점으로 만들어 파는것일까? 이런, 죄송..오늘은 어두운 이야기가 주제가 되는것 같다. 웃음이 번져가는 피무벌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재미있는 게임만 하고 있는 피방 쥔장들 같지만 실상은 늘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이다.. 아울러 피방에서 밤 열시 이후 민증 검사를 하더라도 협조 잘해주기를 바라면서 피시방 십계명을 올립니다 십계명 1.외상금지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옛날 말에 돈잃고 사람 잃는다는 말이 어쩜 그렇게 꼭 들어맞는지 모르겠다. 지난칼럼에도 외상에 대해서 쓴적이 있지만, 장사 그만 하려면 외상주고, 계속 장사 할 사람 같으면 외상을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2.청소년 담배 판매 금지(만 19세) 이것 잘못 어기면 완전히 문닫아야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 보호법이 장난 아니게 무섭다고 한다. 3.심야 미성년자 출입금지.(만 18세.현재까지는 그렇다) 피시방 십계명 162

163 물론 이 조항은 청소년 보호법이 아니라 음비게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2번째 조항 보다는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되지만, 한번 두번, 세번 상습적으로 걸리면 영업장 폐쇄 정도가 아니라 일년 이상을 그 자리에서는 피시방을 하지 못한 다고 보면 된다. 4.화장실을 외부에 두지마라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도 돈 안내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생기는 판에.. 외부의 화장실이라,, 장시간 한 손님이 화장실에 간다고 화장지 챙기면, 필히 화장실 앞이나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5.공짜 서비스 금지 우리나라 사람들 공짜라면 자다가 일어나서 양잿물이라도 마신다고 하였다. 자리 비었다고 공짜 서비스 시간 주다보면, 처음에는 고마워 하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지만, 나중에는 아예 제시간에 끝날려고 하지 않고..혹시나 자리가 없어서 일어나 달라고 하면. 오히려 짜증내면서 나가서 안오는 경우도 있다. 6.유료온라인 게임 금지 피시방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시간당 돈을 받고 연결해 주는 곳이다. 개인이 사용하는 유료 콘텐츠 요금까지 지불한다는 것은 악화 되가는 피시방의 채산성으로 볼때 절대로 지양해야 할 문제이다. 더구나 사용을 하던 안하던 요금을 내야하는 아이피 정액제 요금은 폐지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된다. 7.전화 설치 금지(공중전화 권장)-간판에 전화 번호 써놓았다가는 곧 죽음이다. 영업하기 힘들 정도로 걸려오는 전화의 공해..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사랑 싸움 하는 것 까지 받아 주어야 한다. 실레로 1분에 한번꼴로 바꿔달라는 통에 미치는줄 알았다. 남자 손님은 없다고 그러라고 하지..없다고 해도 자꾸만 전화 해서 바꾸어 달라고 하던 여자분.. 이럴때는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8.최저 요금 고수. 과당 경쟁으로 인하여 곳곳에서 최저가 요금이 속출 하고 있다. 심한곳은 한시간 사용하는 요금이 껌 한통의 요금이다. 그런곳을 이용하는 사람이나 그런곳을 경영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 껌값인생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단물빠지면 뱉어버리는 껌.. 9.잡화 선불 컵라면이나 담배 과자등을 후불로 팔았을때의 부작용 마지막 계산시 요금이 비싸니 어쩌니 말듣기 쉽다. 한시간 하면서 담배+ 사발면+음료수+ 과자..잡화 3,300원에 컴 사용요금 원이면, 여기가 피방인지 슈퍼 인지 헷깔리기도 하고 요금 많이 나왔다고 깍아 달라고 할 경우도 종종 있다. 여담으로 새벽에 컵라면 사러 오는 사람도 있다..ㅠㅠ 10.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기. 피방 쥔장들 카운터와 집이 전부이다. 그래도 동네 피방 돌아가는 사정 너무 잘안다. 피시방 십계명 163

164 가만히 앉아서 어떻게 아는 것일까? 손님들이 말을 해준다. '어디는 뭐가 얼마더라..서비스로 뭐 주더라.. 그집은 손님도 많더라..어느 집은 컴퓨터도 무지 좋고 빠르더라.. 어떤 집은 프린트도 공짜로 해주더라.. 다른 집은 포트리스 다되는데 여기만 안된다.. 미성년자 다 받더라..누구네집은 컵라면도 공짜로 주던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과장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것은 다른 사람들의 영업 방침이 아닌 우리집만의 확고한 영업방침을 가지고 영업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갈팡질팡 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피시방 십계명 164

165 오늘은 어린이날..오늘은 웃자 :13 오잉..오늘은 어버이날인데..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물론 저도 알고 있지요.. 오늘이 어버이날이라는것..이글은 어린이날 올릴려던 글입니다.. 여차여차 하다 보니까 늦어졌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오늘 올립니다.. 더구나 원래 글은 작년 여름방학때 써놓았던 글이니까..과거의 과거이야기라고 할 수 (과거..그저께 5/5) 오늘은 어린이날인가 보다.. 자랑스런 피방쥔의 아들,딸들에게 어린이날이 뭔 소용이 있으랴 그냥 눈감고 잤다. 잠시 시끄러워서 깨보니 아이들 큰고모, 고모부가 왔다. 아쿠아랜드라던가? 거기 데리고 간다고 왔다. "거기가 뭐하는 곳인데?" "응, 물의 나라..." "그래 잘들 갔다가 와..나는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가게 나가 볼께.."-빠빠이- 원래는 오늘 계획이 자고 점심때쯤 일어나서 핏자헛에 가려고 약속 했었는데..잠이나 더 자자.. 그냥 그렇게 어린이날이 지나갔네요.. 물론 피방이야..완전히 어린이 세상이었지요.. 돈들이 많아서 인지 기본이 3시간 씩이었습니다 "따르릉.." "네, 피시방입니다" "아빠 나야.." "그래 잘 갔다가 왔니? 가서 뭐했는데..?" " 水 " 아쿠아 랜드는 물의나라였습니다. 물..목욕탕.. 그렇습니다..우리 아들, 딸들은 어린이날 대규모 집단 목욕턍에 가서 떼를 벗기고 온겁니다. 어렸을때 기억이 잠깐 스치고 지나가네요.. 제일 싫어 하는것 중에 하나가 목욕탕 가기 였는데.. 요즘 아이들이라고 별다를래나.. "아빠가 내일 점심때 핏자 사줄께.." "아빠 현이는 핏자 안먹어 샐러드만 먹는데.." "그래 알았어.." 작년 여름방학때 일이 생각나는군요.. 오늘은 어린이날..오늘은 웃자.. 165

166 (대 과거작년 여름방학) 애들 떠드는소리에 깨었습니다.. 방학후 집에서 자면은 애들이 너무 떠들어서 잠을 별로 못잡니다.. 구래도 집에서 자면은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을 수가 있어서.. 새벽에 교대를 하면 기를 쓰고 집으로 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지난번 부터 와이프가 사달라던 책이나 사주러 가야겠습니다.. "당신, 책 사줄께 화정문구에 가자..." "걍 당신이 알아서 사줘" "구래도 당신이 봐서 이해 할만한가 보고 사야지" "같이 가면 맜있는 것 사줄꺼야?" "뭘 맜있는걸 사달라고 구래...그 돈이면 석이랑 내가 몇끼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우리 핒자헛에 가서 피자나 사주라" 징징... "아라쏘" 구래서 우리 가족은 올만에 다함께 외출을 하였슴다...여기부터는 엽기적인 그녀 버전임다. 아파트를 돌아 나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시원해서 좋슴다. 화정에 있는 피자헛에 갔습니다.. 이게 과연 얼마만인지.. 자리를 안내받고..메뉴판을 뒤졌슴다.. "피자 라쥐 하나 하고 콜라 하고 샐러드 시켜" 구래구래..와이프 말에 동의... 주문을 하였슴다.. 점심시간이니까..셋트 메뉴를 시키면 훨 났다고 함다.. 셋트-피자, 콜라..합이 14,900원 샐러드 4,900원 합이 19,800원입니다.. 히히..조아 죽겠다...생각 보다 싸게 들었씀다..아까 처음대로라면 30,000원은 깨졌을텐데..휴 이제 기다리면 됨다..핏자 나오려면 15분 기다리람다.. 슬슬 심심해 지기 시작 함다.. 아이들은 샐러드를 가지러 감다.. 아시는 분덜은 아시겠지만..피자집에서는 샐러드 그릇을 한개만 줌다.. 어떤곳은 딱 한번만 떠다 먹을 수 있슴다.. 그런곳에서는 단연코 우리 와이프를 보냈을텐데.. 울 와프 정말 열라 많이 퍼옴다.. 한그릇에 다른 사람들 세그릇 분량은 담아 옴다. 근데 이곳은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 군요... 애들이 후루츠칵텔을 잔뜩 가져왔슴다.. 이넘덜 마구마구 덤벼서 먹슴다.. "애들아! 남들이 보면 맨날 굶겼는줄 알겠다.. 좀 천천히 먹어라..." 아!쩍팔리기 시작함다..정말 장난 아님다..걸신들린듯이 먹어 치움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점잖게 먹었슴다. 근데 그러다가는 한개도 못먹을것 같슴다.. 오늘은 어린이날..오늘은 웃자.. 166

167 이건 자슥이 아니라 경쟁 자임다.. 나도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슴다.. 애들이 잘안먹는 방울 토마토 부터 시작해서..이론, 내가 본격적으로 시작 하자마자 벌써 접시가 비었슴다.. "엄마 내가 또 가지고 올께.."씩씩한 아들이 달려감다.. 식당에서는 걸어도 좋으련만 왜들 저리 뛰는지...아무리 말려도 말 안듣씀다.. 이번에는 무엇을 담아왔을까? 기대를 하지만, 이번에도 후루츠 칵텔임다.. "야야..왜 이런것만 자꾸 떠오냐?? 다음번에는 당신이 가서 가지고 와" 아직도 지칠줄 모르는 아이들..거의 점잔 떨다가는 파인애플 조각 하나 못먹어 봄다. 접시에 입까지 대고 입속으로 퍼부어 댐다.. 딸내미도 질세라 달려듬다.. 나랑 와프는 거의 먹어 보지를 못함다.. "니네들 이제 그러다가 핏자는 못먹는다..좀 살살 먹어라..챙피해 죽갔다" "애들이 올만에 외출을 하니까 티를내네..." 어느새 접시는 비고, "이번에는 당신이 좀 가져와" 드뎌 울 와프님이 출격을 했슴다.. 이번에는 먹을것 좀 떠오겠지.. "헉, 이번에는 옥수수임다..다들 아시죠...노란 옥수수..축축하고 달콤한것... 물론 마카로니도 조금 섞여 있슴다..그러나 태반이 노란 옥수수.. 아까 후루츠 칵텔도 노란색...나는 노란색이 시러졌슴다. 안되겠다..아들아 니가 다시 가서 다른걸로좀 가져 와라... 이번에는 다시 아들의 출격임다. "윽, 이번에는 빨간색 방울 토마토가 접시의 반입니다...나머지 반은 마요네즈를 뒤집어쓴 타조..아니 메추리 알임다.." 이때..우리의 구세주 핏자가 나왔슴다.. "맛있게 드세요" "네" 핏자는 여덟 조각..우리 가족은 4명이니까..두조각씩 먹으면 되겠군.. "아빠 먼저" 맛잇는 핏자를 한조각 받아들고..한입 베어무는 순간... 아! 정말 이렇게 맛없는 핏자는 첨임다.. 무슨 맛인줄도 모르고 배는 한없이 불러오고...그넘의 샐러드가 뱃속을 가득 점령을 했나봄다.. 피자집에 와서 핏자는 한조각도 못먹었는데 배가 불렀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꾸역꾸역 핏자를 먹고 있슴다... "너희들..두조각씩 먹어야 한다.." 아이들은 말이 없슴다.. "그리고, 샐러드도 하나도 남기면 안된단다..방울 토마토랑.메추리알을 남기지 말아야 해.. 남기면 벌금 물어야 해..."꾸역꾸역" 와프는 자기 정량을 다먹었슴다.. 나는 핏자가 보기 시러졌슴다...애들도 핏자를 안먹고 딴곳만 쳐다봄다.. "애들아 한조각씩 더먹어" 이거 안먹으면 다시는 핏자 안사준다" 협박도 해보지만 도저히 안되겠슴다.. 오늘은 어린이날..오늘은 웃자.. 167

168 "여보 이거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가서 낭중에 애들 줘..." 애들은 이틀에 걸쳐서 핏자를 먹게 되었슴다..핏자,핏자..노래를 불르더니.. 맘껏 먹어라.. 그냘 우리는 정말이지 배터지게 먹었슴다... 다시는 샐러드나 디저트를 배터지게 먹지 안겠다고 굳게굳게 다짐 했슴다.. 오늘은 어린이날..오늘은 웃자.. 168

169 조직 폭력배 검거 :13 10분 거리에 있는 집에 가기 싫은 날이 있다. 바깥 날씨가 춥다거나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그냥 가게에서 잔다. 오늘도 근무 교대를 하고 집에 가려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냥 가게에서 잤다.. 처음에는 시끄러운 소음속에서 어떻게 잠을 자나 걱정을 했었다. 가게 카운터 뒷부분에 조그만 공간에 침대 하나 식탁하나 덜렁 있는곳이다.. 문도 없이 간단한 칸막이만 쳐져 있기 때문에 가게에서 나는 소음이 그대로 전달 되는 곳이다. 가끔씩 너무 피곤할 때면 그냥 쓰러져서 자기 딱 좋은 곳이다.. 오랫동안 게임을 하던 손님들도 가끔씩 쓰러져 자는곳. 우리집의 휴면 공간이다. 얼마나 좋은 피시방인가? 잠잘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말이다. "게임에 지친 자들이여! 내게로 오라!" 피시방 생활이 몸에 익고 나니까..소음이 없는 곳에서는 잠을 자기가 쉽지가 않다. 아침에 교대를 하고 침대에 누워있어도..가게 안이 썰렁하거나 조용하면 눈이 말똥말똥해지면서 온갖 잡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집에 들어갈걸 그랬나..후회도 되고] 애써 잠을 청해보지만..점점 잠은 달아나기 시작한다. "에라 일어나서 게임이나 하자" 벌떡 일어나서 몇몇 손님들 틈으로 파고 들어서 디아블로나 스타 같은 게임을 시작한다. 한게임...한게임만 더 하다보면 금방 9시를 넘기고...방학인 요즘..9시 땡과 함께 아이들이 몰려 온다. 방금전 까지의 조용한 분위기는 어디론 가 사라지고 가게 안이 소란해지고 내 자리마저 빼앗기고 나면 다시 잠을 자기 위해 공간속으로 들어간다. 어떤 말못할 충만함을 느끼면서 잠을 청한다. 오버로드가 없어서 저글링을 못만든다는 함성을 들으며 잠이 들었다. 서너시간이나 잤나..잠이 깼다. 여전히 시끄러운 분위기이다.. 쉬야(?)를 하고, 가게안을 휘 둘러 보았다. 역시 디아블로 자리는 풀로 돌아가고 있었다. 흠..흐믓했다..발빠르게 디아블로에 대처한 내 자신이 대견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아! 나는 피시방 체질인가보다..스스로 만족하면서 다시금 가게안을 둘러 보았다. 저쪽 끝에 아이들이 몰려있었다. "자리가 없어서 남들 하는것 구경하나보다.."하고 생각하고 다시 자려고 하였다. 그런데, 조금 분위기가 이상했다. 느낌이라는 것이 있다. 좋치못한 느낌.. 우리집 알바는 6번 쪽에서 어떤 손님에게 레드얼렛을 갈켜주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몇번 불렀지만..아무런 대꾸가 없이 거기에 열중이다. 머리는 뿌시시 한채로 13번 컴퓨터 쪽으로 다가갔다.. 조직 폭력배 검거.. 169

170 갑자기 아이들이 뿔뿔히 흩어지는것이 아닌가... 별로 낯이 익지 않은 아이들이었다..가끔씩 오는 아이들도 있기는 하였지만.. 13번 컴퓨터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13번에 있는 아이는 우리집 단골 아이 준석이였다. "준석이 왔구나.." 어라! 평상시 같으면 밝게 인사를 하였을 아이인데..오늘은 완전 무표정이다.. 참고로 준석이는 중1이다 "왜그러니? 무슨일 이야?" 헉..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게 아닌가.. "누가 때렸지...니네들이 그랬구나.." 준석이를 에워싸고 있던 넘들이 예전에 준석이랑 싸웠다는 이유로 7명이서 집단 폭행(?)을 가한것이었다.. "누구누구야? 니네 전부다 이리와봐..." 삐질삐질 뒤로 빠질려는 넘들을 붙잡고 보니 모두 7명.. "저는 옆에서 구경만 했어요.." "구경만 해도 마찬가지야..때린 넘은 누구야?" 7명 모두를 좁은 공간안으로 몰아넣고서는 완전히 신병 교육대 수준으로 겁을 주었다. "앞으로 밀착" "전부 눈감고 무릎꿇고 앉는다..실시.." "너희들 어느 학교 다니니?" 이 아이들 역시 우리집에 가끔씩 오던 이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들이었다. " 자! 지금부터 한사람씩 자기 집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는다.." "지금 바로 확인을 해봐서 거짓말로 적었으면..바로 파출소 행이다.." 한명한명 이름과 전화 번호를 적은다음... 한명씩 집으로 확인 전화를 했다. [띠리리링..첫번째 전화는 안받습니다..] " 야..전화 안받잖아." "집에 아무도 안계세요..진짜예요" "알았어..너는 보류.." [띠리리링...] "거기 누구누구네 집인가요?" 이런 식으로 7명의 전화 번호를 일일히 확인한 다음에 일장 연설을 시작 하였다. "너희들이 다같이 때렸건 안때렸건..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너희들은 집단 폭행이야.. 니네들 커서 조직 폭력배 되려고 그러니..?" 아저씨가 너희들 전화번호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보복 폭행이라던가...또는 똑같은일이 재발될 시에는 너희들 집으로 연락함은 물론이고 너희 학교 선배 형들한테 너희들 잡아오라고 시켜서 전부다 파출소로 보내버릴테니까..그렇게 알고.. 준석이랑 화해하도록 해... 화해하기 싫은 사람이나 자신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사람은 그냥 그대로 앉아 있어" 당연히 한사람도 안앉아 있더군요. 준석이를 불러다가 악수를 시키고 나서., 아이들을 보내고 준석이에게는 혹시라도 저 아이들이 같은 일을 저질를 경우를 대비 해서 피시방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입력 시켜 주었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 해라, 아저씨나 알바 형이 금방 달려 갈께..' 그후로, 준석이는 우리집 골수 단골이 되어서 다른 친구들도 많이 데려온다.. 그러나, 그때 준석이를 때렸던 7명의 아이들은 그 후로 영영 볼 수가 없다.. 조직 폭력배 검거.. 170

171 가끔씩 보았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집에는 절대로 안나타 나더군요. 제목은 거창했는데, 실망 하셨다고요... 비록 아이들 끼리의 사소한 다툼으로 보일지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하고 겁에 질렸을까요 어른들의 눈을 피해서 일어나는 모든일들에 관여 할 수는 없겠지만... 내 가게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니..갑자기 화가 나서 알바에게 잔소리를 퍼부어 되었다. 예전에 심마니에서 피시방에 관련된 서명운동을 한적이 있는데, 그곳 게시판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둠컴컴한 피시방 구석에서 나쁜 형아들에게 두둘겨 맞고 돈도 빼앗겼다고 하였다. 설마설마 했는데, 우리집에서도 그런일이 일어난것이다. 그것도 훤한 대낮에 일어난 일이었다. 먼옛날,,중학교 1학년때 삥(?) 뜯겼던 생각이 난다.. 우리집에서 학교 까지는 약 5킬로 정도 되었는데, 버스비를 다른데 쓰기 위해서, 친구넘 한명과 걸어다녔다. 중랑교라는 곳을 알고 계신분도 있을것이다. 예전에는 그곳 개천변에 판자집 또는 하꼬방이라고 부르는 철거민 촌이 있었다. 이름하여 꼬방동네 우리가 중1때는 대부분이 철거되고 몇몇집만이 남아서 동네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학교까지 가는 지름길이 그 동네를 통과 하는것이었다. 물론, 그곳을 통과 한다는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그당시 어렸을떄의 생각에는 그곳이 깡패 소굴 처럼 느껴졌었다. 내가 아는 어떤 형도 거기 살고 있었는데..툭하면 패싸움하다가 칼맞고 병원에 실려다니고 그랬으니까..우리 중1 짜리에게는 산적이 출몰한다 는 호랑이 고개와 다름이 없었다.. 그날은 조금 늦었다..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조금 돌더라도 대로변으로 갔을텐데.. 그날은 정말 시간이 없는 월요일이었다..(정말 별걸 다 기억하는군..) 빨리가기위해서 중랑천변으로 접어들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개천 풀숲에서 3명의 불량배들이 뛰어나왔다.. "야야..! 이리와봐.." 헉..깡패다.. " 창아야! 너 오래.." 친구넘에게 말을 하고는 걍 튀었지요... 물론 창아는 저의 절친한 친구이고요.. 뛰면서 뒤를 돌아다 보니..창아넘이 풀숲으로 끌려 들어가더군요..ㅠ.ㅠ(바보 같은넘, 오랜다고 가냐..) 물론 저야 뛴 덕분에 지각 안하고 월요 조회에 무사히 참가 할 수 있었지만.. 조회가 끝나고 다음시간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친구넘이 나타나더군요.. " 어! 이제 오니..개네들 니 친구였니? 친구 치고는 나이가 많아보이더라" " 야! 개네들이 나 부른것 아니였어..너 부른거였단 말이야..내일 너 데리고 오래.." /(-_-)/ 다른 넘들 같으면 배신자니 어쩌니 난리가 났을텐데..농담으로 받아치는 친구녀석 철없던 어린 시절 이야기 였습니다. 지금은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답니다. 머릿속 어느 한부분에 각인되어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잠깐이나마 옛날 생각을 해주게한 사건이었습니다. "아그들아..울집에 다시와..잉..안오면 전화한다.." 조직 폭력배 검거.. 171

172 조직 폭력배 검거.. 172

173 피방 쥔은 선도부장 :13 피시방쥔은 정말 여러가지를 해야 하는 슈퍼맨이어야 한다... 일단 카운터에 앉아서 계산하고 하는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서...사실은 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계산원, 청소부,컴A/S요원,파워유저,인터넷및 컴교육 강사,세무신고,서빙,피시방 설비 관리, 거기다가 하나 더붙여서 청소년 선도까지... 심야에 집에 안가고 자꾸 들어오려고 하는애들 달래고 협박해서 집에 보내기... 담배 못피우게 야단 치고 재떨이 뺏기... 이건 서비스업인지, 정보통신업인지, 오락실 업인지, 학원인지, 서류 대행 해 주는 곳인지... 정말 헷깔린다... 한번씩 부모들이 자기네 애들 안들어왔다고 찾으러 오면 완전히 죄인취급을 하려고 눈부터 부라리니.. 정작 아이들이 못가는 그곳에 가서도 이렇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오늘도 그랬다.. 우리집 여자 단골 아이..지금은 취업중이라서 주말에나 한번씩 온다.. 오늘 몇시부터 왔는지는 모르지만...출근하니까 게임을 하고 있었다.. 단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몇몇 손님들과도 안면이 있고...같이 스타크도 하고 재미 있게 놀다가 다 같이 나갔다.. 근데 나가자 마자 그아이의 엄마가 찾아왔다.. 그리고는 못 올곳에 온것 마냥 인상을 쓰면서... "누구랑 나갔는냐? 몇명이 나갔는냐? 같이 나간 애들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냐? 등등" 이건 완전히 범인을 취조 하는 형식 바로 그것이였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압니까? 여기서 나가서 어디로 갔는지..." 이제는 피시방쥔이 되면은 손님들의 사생활 까지 감시해야 되는가 보다... 속터져 죽는줄 알았다.. 당연히 애끛은 다른 손님들에게 까지 얼굴을 붉히게 되고 영업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지금도 그생각 뿐이다... 피시방이 유해업소가 아님을 그렇게 강조를 하고 제대로 법지키며 살아갈려는 사람들을 왜 그렇게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피시방은 단란 주점도 아니고 칸칸히 막혀 있는 노래방 비됴방이 아닐 지언데.. 왜 그렇게도 부모들은 색안경을 쓰고 쳐다보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을 피시방에서 몰아내면은 결국은 어디로 가겠는지 정말 걱정 스럽다.. 그 부모들은 과연 무슨 상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피시방에서 만큼은 남녀가 같이 밤을 새더라도 절대로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가 없는 곳이다... 청소년들을 비롯 하여 남녀 노소 누구나가 저렴한 요금으로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휴식처를 왜 그렇게 어렵게 만드는지 알 수가 없다.. 설비비나 이용할 수 있는 정보는 최고임에도 불구 하고 요금은 최저로 내려간 상태이니... 피방 쥔은 선도부장

174 거기다가 왜 그렇게도 원하는것은 많은지 알 수가 없다..서글픈 현실이다. 두리뭉실하게 살고자 하지만...세상이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돈도 많이 못벌면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해야만 하다니...나는 일복을 타고난 모양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다스리지 못하는 머리 큰 청소년들을 선량한 피시방 쥔들이 어떻게 선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자신한다..피시방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그러나 피시방을 벗어난 그아이들을 선도 할 자신은 없다. 획실히 보장되지 않은 피시방의 앞날을 생각 하면 나쁜짓을 해서라도 빨리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앞으로 우리 피시방이 어느 형태로 발전 되어 나갈 지는 알길이 없다. 힘들기는 하지만 청소년을 선도하는 맨 앞에 서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야겠다.. 누가 나에게 직함이라도 하나 주었으면...청소년 보호 위원회,,,,누구누구라는 그런 직함.. 호..그것 좋은 생각인데... 당장에 완장하나 만들어서 팔뚝에 둘러야 겠다.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피시방 쥔은 그냥 쥔일 뿐인데,..인간 컴퓨터로 착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떤 식이냐 하면, 워드는 기본이고, 포토샵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도 어느 정도는 다루어야 하고, html 태그 정도는 당연한거고, 익스플로러나 윈도의 수만 가지 에러를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하며, 하드웨어의 각종 에러나 고장도 간단히 고칠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바가 어쩌니 하면서 나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네트워크에 대해서 빠삭 해야 하고 각종 게임에 능해야 하며, 롤플레잉 게임의 경우 레벨도 엄청 높고 아이템도 좋은것을 많이 갖추고 있어 야 한다. 스포츠 게임, 액션 게임, 전략게임, 어드벤처 게임, 슈팅게임,턴방식이니 실시간이니.. 이세상 모든 게임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하면, 수없이 생겨나는 사이트의 주소를 알아야 하고,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온라인 게임에 아이디도 있어야 하고, 당연히 피시방에서 정액으로 가입하고 있어야 하는 줄 안다. 한번에 서너가지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자꾸만 불러된다. "잠시만 기다리세요..여기 계산 좀 하고 봐 드릴께요" 한사람 계산하고 잔돈 주고 받기도 전에 뒤따라서 나온사람은 얼마냐고 자꾸만 재촉한다. "여기 계산 끝나면 계산 해 드릴께요" 글을 쓰자니 끝이 없다. 하여간에 이렇게 엄청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이 많은중에 단 한가지만 잘해도 밥먹고 사는 세상인데, 즉, 전문가 이야기다. 그래픽, 웹마스터, 네트웤 전문가, 워드전문가, 프로그래머, 컴 A/S, 프로 게이머, 서빙, 계산원등등.. 어정쩡하게 이것 저것 다 할려니까 가랭 이 찢어지게 생겼다. 그러나 가랭이가 찢어지더라도 좋은 점은 있다.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산만하기는 하지만 싫증은 나지 않는다. 비록 시간에 메어 살아서 가게와 집근처에서 먼곳에 가보지는 못하지만 일에서 만큼은 싫증이 날 시간이 없다. 따분 할리도 없고, 하루 열두시간 근무도 짧아서 좋아하는 게임을 할 시간도 없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마냥 바쁠뿐이다. 손님이 있던 없던 바쁠 뿐이다. 무지하게 바쁠 뿐이다...실속도 없으면서...ㅠㅠ 피방 쥔은 선도부장

175 피방 쥔은 선도부장

176 라이타 가져 가기 :13 "어서 오세요" "자리 하나 주세요." "뭐 하실 거지요?" "그냥 스타나 하려고요.." "네, 이쪽으로 앉으세요.." 잘 모르는 손님이 들어오고 자리를 배정하기 까지의 일상적인 대화이다. 물론, 자주 오는 손님의 경우 주로 무엇을 하는지를 알기에 거의 필요 없는 대화이다. 더구나 자주 오는 손님들의 경우 주로 자신들이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 한 피방안에서도 자신이 앉는 자리가 정해져서 다른 자리에 앉으면 무척이나 낯설어 한다. 잠자리가 바뀌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처럼. 예전에는 동네에 피방이 새로 오픈을 하면 단골 손님 빼앗길 까봐 전전긍긍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단골 손님들이 피방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는 근처에 피방이 새로 오픈을 하던 가격을 싸게 받던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대신에 한번 우리 피방에 발을 들여 놓은 손님들이 계속 찾아 올 수 있겠금..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이가 비슷하다면 동네의 아는 인맥도 들먹여 보고, 게임하는것을 보면서 참견도 하고, 무슨일을 하는지 꼬치꼬치 캐묻기도 해서 일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손님들과의 연관성도 들먹여 보고는 한다. 그날 기분에 따라서 농담도 심 심치 않게 건네다 보면 자연히 다른곳을 갈래야 갈 수가 없는 사이가 되어 버린다. 물론 영원한 단골은 없다는 것은 항상 명심하여야 할 사항이지만... 피방을 시작하면서 알게된게 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라이타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그것 때문에 무지하게 고전을 하였다. 한 밤중에 라이타 내놓으라는 손님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장난이 아니었다. 라이터 없어서 담배 못피우면 두시간 할 손님들이 한시간만 하고 나가게 될까봐.. 저녁무렵에 미리 미리 일회용 라이타를 열개 정도씩 사다 놓았는데, 이 라이타가 하룻밤을 못 버티는 것이었다. "여기 담배하나 주세요" "네, 여기 있습니다" "라이타도 빌려 주세요" 한시간을 하고 가는 손님이나 두시간을 하고 가는 손님이나 담배를 사면 꼭꼭 라이타 까지 빌려 달라고 하는데, 그냥 빌려만 가면 다행이지 만, 쓰고는 꼭꼭 자기 주머니에 챙겨 가지고 간다. 물론, "라이타 돌려주세요" 하고 당당히 요구해야 하는데, 서비스 업이라는 것이 자기의 입장만 내세울 수도 없기 때문에 마지막 라이타인줄 뻔히 알면서도 야박하게 생각할 까봐 달라는 이야기도 못하고 그냥 눈뜨고 보내는 적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왜 라이타를 돌려달라는 이야기도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당연히 고정 단골도 없는 싯점에서 손님 한사람 한사람에게 라이타 하나에 몇푼 간다고 저렇게 깐깐하게 하나 라이타 가져 가기.. 176

177 하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그때의 심정이었다. 사실 라이타 하나에 몇푼 가지 않는다. 판촉용으로 라이타를 맟추게 되면 피방 상호까지 넣더라도 천개에 돈 십만원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가격이다..근데 그것이 잘못된 시작이었다. 그 당시에 버티다 버티다 그렇게 일회용라이타를 구입하는 돈이 만만치 않게 되자,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을지로의 광고 회사에 싼가격으로 광고용 라이터를 맟추게 되었다. 처음에는 보이는 곳에 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겠끔 하였다. 50개 짜리 한 박스가 하루를 지나고 나면 달랑달랑 하였다. 두박스 째 부터는 카운터 컴터 뒤에 감추어 놓고 달라는 사람만 주었다. 어차피 광고용인데 빨리빨리 나누어 주는게 좋은 것 아닌가? 생각 할지 모르지만, 절대 아니다. 왜냐면 맨날 같은 사람이 라이타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손님은 하루에 서너번 씩 우리 피방에 오는데, 이사람은 올때마다 하나씩 가져갔다. 나중에는 자신도 미안한지, 자기네 집에 우리집 라이타가 한자루나 있다고 하면서 다음에 가져다 준다고 하면서 또하나 가져간다. 물론, 그 후로 오늘날 까지도 우리 피방에 오면서 라이타를 가져 오는 날이 거의없다. 집에 있는 라이타 역시 가져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계산 할때마다 잊지 않고 라이타를 챙긴다. 속으로 쫀쫀한 넘이라고 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당하고만 살 수는 없는걸.. 오늘도 글을 쓰는 와중에도 다섯개의 라이타가 나갔다. 오늘은 몇개나 잊어 먹으려나.. 처음 가져간 사람은 아가씨였다. 항상 26번 컴에 앉아서 컴퓨터와의 고도리만 죽어라고 치는 여자 손님이다. "아저씨, 담배 하나하고 캔커피 하나하고 불도 좀 빌려 주세요" 거의 정해진 레파토리이다..^^ 하루도 안빠지고 우리집을 찾아주기때문에 하루라도 안보일라면 기다려 지는 손님이다. 그 손님이 들어오는 순간 캔커피가 있는 냉장고로 자동으로 손이 이동을 한다. 거의 자동화 수준이다. 물론 이 손님은 지금까지 라이타를 한번도 가져 간 적이 없는 굿 매너의 손님이다. 두번째 가져간 손님은 1번 컴퓨터에 앉았다. 레드얼렛이라는 전략 게임만을 하시는 손님이다. 물론, 간간히 스타크래프트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레드얼렛으로 시간을 보낸다. " 담배 하나 주세요, 라이타도요.." 이 손님은 내 기억으로는 라이타를 잘 가지고 다니는 손님으로 기억이 된다...신경 안써도 되겠다. 세번째는 지난번 화장실에 휴지 안가지고 가서 다리가 저리도록 화장실에 있던 남자 손님이다. 이 손님..아! 악명높은 손님이다..물론 나한테만..라이타 수시로 안가지고 다닌다. 올때마다 라이타 빌려 달라고 한다. 잘 반납도 안한다. 오늘은 앞집에서 얻어온 커피숍 조그만 성냥을 주었다. 실컷 쓰고 가져 가세요.. 참고로 성냥알멩이가 열댓개 정도 들어 있을 것이다. 하도 라이타를 잊어먹어서 생각해낸 첫번째가 커다란 곽성냥이었는데.. 우리 동네 수퍼에서 곽성냥(즉, 유엔 성냥)을 찾았더니 완전히 간첩 취급하는 눈초리였다. "요즘에 그런 것 쓰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전부 다 일회용 라이타 쓰지요" 그날 그 수퍼에서 일회용라이타 사다가 고무줄로 꽁꽁 묶어서 공중 전화 옆에다가 묶어 두었다. 고무줄..하루만에 끊어지고 라이타는 행방불명이다. 그 후로 성냥을 수소문 한 끝에 우리집 건너편에 잘아는 커피숍에서 작은 곽성냥을 한박스 얻어왔다. 라이타 가져 가기.. 177

178 그 성냥이 색깔도 이쁜 것이 하는 짓도 이뻤다. 그 성냥을 주면서 부터 손님들이 두고간 일회용 라이타들이 책상 서랍 속에 쌓이기 시작했는데, 금방 서랍속에 일회용 라이타들이 바글바글 하였었다. 성냥이 떨어지고 나서 며칠을 버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며칠 버틴것이 어디인가? 그 라이타들 틈에 숨어 있던 커피숍 성냥을 바로 세번째 손님에게 주어버린것이다. 정말 라이타와의 또 다른 전쟁이다. 이 전쟁을 유발 시킨 또다른 요인은 바로 자신이 아닌가 생각한다. 처음부터 판촉용라이타를 주지 않았던들, 손님들이 피방에서 담배를 사면 으례히 라이타를 끼워주는 것으로 인식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 각이다. 지금 서랍속에는 3개의 라이타 밖에 남지 않았다. 좀 좋은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텐데..뭐 좋은 아이디어가 없는지.. 아! 그렇다 7월 달 부터는 피방에서 담배를 팔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이제는 라이타도 없다고 잡아 떼야겠다. 피방에서 하듯이 담배가게에 가서도 담배 사면서 라이타 달라고 할 것인지 궁금하다. 카카..고민 거리하나가 해소 되었다. 어서 어서 7월이 왔으면... 한참 라이타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였다.. 여기저기 모아놓은 라이타..일회용말고 가스 라이타를 모아서 가스를 한통 사다놓고 가스를 팍팍 충전 해놓고 그 라이타를 빌려 주었다.. 설 마, 이 라이타도 가지고 가랴? 약 7개 정도 되는 라이타 였는데..지금은 한개도 남아 있지를 않다. 라이타 가스만 한통 남아 있을뿐이다. 아! 정말 아까운 권총라이타..은백색 터보 라이터...내 라이타 돌려주... 그중에 하나는 어떤 손님이 1,500원 외상하면서 돈대신 맡겨놓고 간 라이타 였는데... 오늘은 5개중에서 몇개나 회수할려나? 내머리의 기억력을 믿어봐야지.. "라이타 주고 가세요.." 라이타 가져 가기.. 178

179 작은 악마 :13 예전부터 홈페이지에 관심도 많았고 허접하나마 여러개 만든 경험이 있던 차에, 인터넷의 첨병이라는 피방을 하면서 홈페이지 하나 없어서야 되겠는가..라는 생각에 급하게 홈페이지 작업에 들어갔다. 물론,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피방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편하게 피방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정보도 주고 싶고, 익스플로러의 초기 화면을 우리 피방 홈페이지로 만들고 싶어서였다.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눌렀을때 우리 피방 홈페이지가 뜨고 그곳 게시판과 방명록을 이용해서 손님들과의 쌍방향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 나 바람직한 일이겠는가? 공지할 일이 있을때도 일일히 말로 하거나 종이에 써붙여 놓는것보다는 얼마나 폼나는 일이겠는가? 그래서 그래서 탄생한것이 지금의 홈페이지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나서 a4용지 몇장에 우리 피방 홈페이지는 여기라고 주소를 써서 피방 여기 저기에 붙여 놓았다..(홈페이지가 활성화 되면 이런것 붙일일도 없으리라 미소지으며..) "누구든지 방명록이나 게시판에 글을 남겨 주면 한시간 무료 이용권을 드립니다.." 처음 내건 이벤트(?)였다. 얼마나 좋은가? 50분 정도 피시 사용하고 10분 정도 방명록에 아무글이나 올리면 한시간이 무료인데 첫날은 아무일도 없었다..아무도 글을 안썼다. 둘쨋날은 들어오는 손님들 개개인에게 글을 읽어보라고 유도를 하고 일일히 설명을 하였다.. 엎드려 절받기라도 해야지... 세쨋날이 되도록 한명도 글을 쓰지 않았다.. 그냥 한줄만 써도 한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왜 들 이용을 하지 않는지 모르갰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어려워서는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쑥스러워서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낮에 잠깐 피방안을 둘러보는데, 모르는 초등학생 한명이 26번 컴퓨터에 앉아서 우리집 알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무슨 이야기인가 궁 금해서 물어보니, 학교 과제물을 하러 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것이다. "피시방에 대해서..." 이것이 과제물의 제목이었다.. 피시방...글쎄,...그냥 무시하고 들어와서 잠을 청하려고 생각하니, 잠을 잘때가 아니었다. 얼른 다시 일어나서 그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과제물에 도움을 주었다. 피시방에 얼마 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피시방을 알려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 즉시 그 아이와 함께 과제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피시방에 대하여... 피시방이라는 곳은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된 최신사양의 컴퓨터와 주변기기와 각종 소프트웨어를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는곳임에 불구하 고 많은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에 의하면 피시방은 오락실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락실과 피시방의 피시 게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피시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임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온라인 게임은 단방향이 아 닌 양방향으로써 아무리 멀리 떨어진 사람이라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서로간에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작은 악마

180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시방을 오락실리라고 보게 된 것은 처음 피시방이 우리나라에 퍼지게 된 이유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의한 것이라 고 한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베틀넷이라는 전용서버를 이용해서 전 세계 어디나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언제 어느 때나 같이 게임을 할 수 있 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게 간단히 한게임 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욕구에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이렇듯이 피시방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의한 것이다 보니 피시방은 곧 오락실이라는 개념이 굳어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피시방을 이용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요가 따르자 급속도로 퍼져나간 피시방들 간의 과열경쟁으로 피시방 한시간 요금이 500원 까지 내려간 곳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열 경쟁은 피시방의 급격한 몰락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피시방의 서비스를 못받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게임만 하던 사람들이 북적되던 피시방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워드 프로 세서나 스캐너를 이용한 각종 레포트 작업과 홈페이지 작업등 과 같이 피시를 이용한 다양한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동네 주택가 까지 퍼진 피시방에서도 예전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이용하기 힘들었던 각종 주변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점이 있는 방면에 게임을 하는 사람이 많은 비율을 차지 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피시방은 시끄럽고 또한 여러계층의 사 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담배 연기가 자욱한 곳이 많았다. 이렇게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보니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의 걱정을 끼치게 되는 것 같다. 또한 과열경쟁이 치열한 피시방에서는 컴퓨터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잦은 컴퓨터의 다운과 지저분한 곳이 많이 있었다. 내가 들린 피시방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7월 이후 피시방 에서는 담배를 판매 할 수 없기 때문에 담배 연기에 의한 부작용은 어느 정도 줄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대부분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오빠나 아빠나 삼촌들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드나 드는 시간이라도 조금씩만 줄여 주었으면 좋겠다. 초고속 인터넷과 최신 사양의 컴퓨터와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시방을 이용하는 어른들의 공중도덕과 의식이 바뀌 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피시방을 상상한다. 아늑한 분위기에 깨끗한 환경과 잘 정리된 컴퓨터를 저렴한 비용에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피시방.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고 영화 감상도 하고 인터넷 여행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런곳 말이다. 마지막으로 피시방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종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사용하는 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라 는 것은 컴퓨터 보다도 더 비싼 값을 주고 사와야 한다고 한다.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공짜라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 피시방도 과열한 경쟁에 의하여 많은 이익을 남기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 요구에 따른 각종 최신 소프트웨어들을 구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몇몇 소프트웨어들은 피시방용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소프트웨어들을 갖출 수 없음을 아쉬워한다고 하셨다. 또한 피시방에서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각종 쉐어웨어 프로그램도 쓸 수 없게 되어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압 축 프로그램인 윈집과 통신 프로그램인 데이터맨 같은 프로그램도 피시방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런 점은 개선 되어야 할 것이라 고 하셨다. 동네 사랑방으로써의 피시방의 역할을 기대 하면서 조사를 마침니다 이렇게 같이 과제물을 마치는데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아저씨 고마워요..얼마예요? " "응 한시간 반하고 프린터 해서 이천 오백원이다" "네~에..그렇게 비싸요..다른데서는 프린터 하면 이런 것 작성하는 것 하고 인터넷 이용료는 무료인데.." "에공, 도대체 어느 피시방에서 그렇게 받는데, 피시방이라는 곳이 피시사용료를 받는 곳인데 어떻게 거꾸로 이야기를 하니..?' 작은 악마

181 "옆에 피시방에서는 그렇게 받아요.." "그 아저씨 나랑 잘 아시는 분인데, 그렇게는 안받는다,,그집에는 프린터도 없어.." 허탈해지기도 하고 답답해 지기도 하고 무기력 해지기도 하고... 오늘 따라 프린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내 근무 시간에 프린트하러 오는 사람들은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아저씨, 프린트 좀 하려고 하는데요.." "응, 프린터 자리가 없는데.." "프린터 잉크가 없어서 오늘은 안되는데.." "오늘 꼭 해야 하는데..어떻게 해요.." "그래도 할 수 없어..잉크가 없는데.." 잉크가 없다..잉크가 없어...잉크가 모자라..다음에 다시와. 아! 나의 마음속에는 작은 악마가 자리잡고 있나보다.. 작은 악마

182 피시방에서 자는 사람들 :13 월요일 새벽이 되면 이상하리 만치 자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토요일 일요일 실컷 놀고 술에 쩔은 사람 몇몇이 새벽녁에 피방에 들어온다.. 그리고는 자리에 앉는다.. "어서 오세요..뭐하실 껀가요?" " 아무 거나 할껀데, 아무 자리나 앉으면 되지요?" 되도록이면 카운터에서 먼 자리..멀다고 해봤자 피방 안이지만 최대한 눈에 안들어 오는 곳으로 보낸다. 그리고 불과 30분도 지나기 전에 벌 써 잠이 들었다. "일어나세요, 집에 가서 주무세요.." "네, 아니예요, 할꺼예요..음냐.." 그래도 술먹은 사람들을 보면 꼭 한명이 쩔어있으면 한명은 맨정신이다. "이분 도저히 안되겠네요, 집에 모시고 가세요.." "그래야 겠어요..야..야 일어나.." 이런 경우는 그래도 편한 경우이다. 혼자 오는 사람들은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난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꺼놓고 휴식으로 잡아 놓았었다. 아침에 정신 차리고 나가도 기본 요금 밖에는 안나오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그냥 켜놓는다..그리고 나온 요금 다 받는다. 피방이 여관이나 여인숙도 아닌데, 누가 여기서 컴 켜놓고 자라고 그랬나.. 이때의 요금은 대략 4천원에서 5춴원 정도 나오니까..그래도 여인숙 보다는 쌀꺼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손님들은 대개 처음 보는 손님들이다. 어떤 사연이 있는 지는 모르지만, 술 잔뜩 먹고 여관에 가기 뭐하니까 들어와서 자고 가는 그런 사람들이다. 피방을 여관으로 생각 하는 사 람들.. 간혹 이런 사람들 중에는 아까 먹은 술과 안주를 되새김 해서 살펴보는 버릇도 있고, 화장실 간다고 나가서 계단에다가 쉬를 하는 사람도 있 다. 자는 줄 알았는데 급하게 계산 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런 경우이다..꼭 잡아서 청소 시켜야 하는데...아직 까지 한번도 안걸렸다. 아니면 아예 의자 치우고 피방 바닥을 자기집 침실 인것 처럼 굴러 다니면서 자는 사람도 있다. 깜짝 놀랐다. 두명이 같이 들어왔는데, 연달아 붙은 자리가 없다보니 서로 등을 돌리고 앉아 있게 되었는데. 한사람은 22번 한사람은 13번 컴퓨터 였다. 14번 에 앉아 있던 손님이 나가고 자리를 정리 하러 가는데 13번 컴에 있던 사람이 안보이는 것이었다.."어라! 술에 잔뜩 쩔어 있었는데, 어 디 갔나?" 헉..13번 컴퓨터 책상 밑에서 완전히 세상 모르고 골아 떨어져 있었다. 그 모습은 완전히 시체 그자체였다.. 몸무게나 적게 나가야지 일으켜 세우지..쩝,,90킬로 이상은 나갈 것 같은 거구였다. 결국에는 시체랑 같이 온 친구가 몇번 발로 차야지만 일어나게 된다..꼭 발로 차야지만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손으로 흔들때 일어 나면 좀 좋을까.. 피시방에서 자는 사람들

183 디아블로라는 게임..한번 앉으면 하룻밤 새는 것은 별 것 아니다.. 이렇게 시간 모르고 게임을 하다보니, 디아블로 하는 사람들은 정말 자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웬만한 우리집 디아블로 단골들은 거의 다가 자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특히,공항에서 일하는 어떤 친구는 퇴근해서 우리집에 오면 게임 하는 시간은 약 2,30분 전후 이다. "사장님, 내일 아침 7시요.." "알았어.." 그말 한마디만 남겨 놓고 걍 잔다.. 겨울에 그 친구 자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애처로운지..몸을 최대한 움추리고 덜덜덜 떨면서 자는 모습을 보면,..애처롭다 못해서 웃음이 절로 난다.. " 왜 저기서 저렇게 떨면서 자지? 그냥 따뜻한 집에서 몸 죽 펴고 편하게 자지?.내가 그렇게 좋은가?" 어느새 이 친구는 우리집에서 무슨 짓 을 하더라도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또다른 손님.. 우리는 그를 악새사리라고 부른다..(여기서 우리란, 쥔과 알바, 그리고 대다수의 디아 단골 손님들을 말함..) 남대문 시장에서 악새사리 도매를 하는 손님이다. 일의 성격상 밤늦게나 새벽에 일이 끝난다. 이 손님이 우리집에 처음 왔을때는 레인보우 식스와 스타크래프트, 또는 포트리스를 하시던 손님이었다 어느 날 부터인가 디아를 하기 시작 했는데, 디아를 하다 보니 점점 피시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당연히 잠잘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냥 백수로 시간이 널널한 사람이라면 몇일 밤을 새던지 다음날 푹쉬면 그만이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디아도 하고 하다 보니 잠자는 시간 이 모자란 것은 당연 지사 이다. 갑자기 생긴 버릇이 마우스를 움켜쥔채로 잠이 드는 것이다. 그냥 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는 것이다. 게임속에 캐릭터가 죽던지, 말던지, 그냥 잔다..보통 잠들면 서너 시간은 푹 자고 일어나서 다시 게임을 시작 한다. 그런데, 이 손님을 계기로 모든 디아 손님들이 자기 시작 했다. 무슨 전염병 처럼..거의 비슷한 자세로 잠이 들고는 한다. 마우스를 움켜쥐고 그냥 앉은 자세 그대로.. 나 역시 빠질 소냐..새벽에 한가한 틈을 노려서 디아블로를 할 려고 하면 갑자기 쏟아지는 잠때문에 캐릭이 죽기 시작 한다. 이건 완전히 병이다. 일명 " 닭병"..아니지 조는게 아니라 자는 거니까 무슨 병이라고 해야 하나.. 악새사리 그 손님은 얼마전에 결혼을 하고 이동네를 완전히 떠났다. 우리집에 잠을 전염 시켜 놓은 그 손님.. 요즘도 피방에서 디아를 하면서 잠을 자려나? 가끔씩 궁금해 지는 손님이다.. 또 한명의 손님.. 예전에도 칼럼에 가끔씩 등장하던 단골 손님이다.. 오랫동안 피방에서 게임을 하여도 끝까지 꿋꿋한 자세를 유지하던 그 체력 좋은 손님.. 이 분이라고 별 다를까? 이 손님 역시 스타 잘하고 있던 손님인데, 피방 쥔의 꼬득임에 넘어가서 디아를 시작했는데.. 역시 스타의 고수 이다 보니 디아블로 역시 현란한 손놀림에 금방 금방 디아의 고렙이 되어갔다. 물론 쥔장보다도 더 많이 게임을 하다보니 더 많이 알게 되고.. 캐릭이며 아이템도 쥔보다도 더 많아져 가고.. 다섯 캐릭 안키워본 캐릭이 없고 안 가져 본 아이템이 없어질 때쯤.. 드디어 체력에 한계가 왔나보다.. 어느 날 문득 보니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피시방에서 자는 사람들

184 이런,,디아에 장사 없구먼.. "**씨..게임하다 자는 것 처음 봤어요.." "씨 익. 글쎄 말이예요, 언제 잠이 들었지..?" 디아는 수면제이다.. 예전에 고수편에서 타이베리안 선 최고수 그 손님 역시 디아블로 확장팩 베타를 하면서 부터 잠을 자기 시작 했다. 게임을 하는가 하면 어느새 잠을 자고 있다. " 사장님,,혹시 저 잠들면 낼 아침 6시에 깨워주세요.." 매일 자고 아침에 출근 하고.. 게임 하고 자고 출근하고..벌써 한달 째 인것 같다. 우리집에 새벽에 오면 어느 날은 잠자는 사람들이 서넛은 될 때도 있다. 한명 정도는 기본으로 자고 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이 닿는 부분에 있는 손님들은 꼭 잠이 든다. 에어콘 앞 자리는 잠 을 잘 수가 없다..(추워서 잠이 오지를 않는 건지..자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꼭 선풍기 앞에서만 잠이 든다..솔솔솔 바람이 불면 왜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요즘에는 나도 카운터에 앉아서 잠만 자려고 하는 것 같다.. 뭣 좀 하려면 왜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이게 전부다 악세사리 손님이 옮겨 놓은 전염병이다.. 그외에 다른 게임 하다가 자는 손님은 별로 보지 못했다. 디아를 안하는 데도 잠을 자는 손님이 있다면, 그 손님은 술을 엄청 먹었거나 아니면 며칠 밤을 샌 손님임이 틀림없다.. 아하! 간혹 가다가 스타크래프트 하다가 자는 손님도 있기는 있다.. 지금까지 두번 보았다.. 주위에 잠 안오는 병 불면증에 걸리신 분 있으시면 오늘 부터 디아블로를 시작 하시라고 권하기 바란다... 잠 자는 병에 걸릴테니까..덧 붙여 서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몇날 몇일 잠안자고 디아를 하다보면 뱃살 10킬로 정도는 가볍게 뺄 수 있다. 아, 뱃살이 아닐 수도 있다..옆구리 살이나 목살 일 수도 있다. 단, 궁둥이 살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수십시간을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궁둥이 살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간혹 땀띠가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으니까 땀띠약을 듬뿍 바르고 오기 바란다. 피시방에서 자는 사람들

185 피시방과 컵라면 :13 피시방 하면 절대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바로 네티즌의 영양식 컵라면이 아니겠는가? 요즘같은 여름보다는 추운겨울에 먹는 따뜻한 컵라면이 제격이지만, 특별난 먹거리가 없는 한은 피시방에서의 컵라면의 입지는 확고한 것이 다..우리집에도 여러 종류의 컵라면이 있다. 삼양 컵라면, 신라면, 육게장, 김치사발면,새우탕,짜장범벅,튀김우동,우육탕 등등.. 500원짜리도 있고 천원짜리도 있고... 저렴하고 간편한 간식거리이다. 우리집에서 밤을 지새는 단골 손님들에게는 새벽 4시만 되면 500원 짜리 컵라면을 하나씩 돌린다. 이 손님들은 거의 매일을 우리 피방에서 지새우는 분이다 보니..컵라면이 나오는 시간을 빠끔히 알고 있다.."헛, 벌써 4시네.." 매일 매일 먹다보니 컵라면이 질리는 사람들도 가끔씩 있어서..물어보지 않고 주었다가는 젓가락질 한번 안하고 퉁퉁 불어 버린 컵라면을 발 견 하게 된다.. 예전에 어렸을때 "먹는 것 버리면 죄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그냥 새 컵라면에다 물부어서 버릴라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 불기 전에 안먹는 다고 이야기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컵라면이라는 것이 참으로 묘한 것이다. 그 동안 컵라면을 질릴 만큼 먹었는데도 손님들에게 나가는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다 보면 솔솔 풍기는 라면 스프냄새에 침이 꼴딱 꼴딱 넘어 간다. 이제는 질릴 만도 한데, 라면은 제 2의 주식이다 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먹고 싶은 것인가 보다.. 이 컵라면에 얽힌 갖가지 일들 중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 우리 집 단골 손님중에 군 하사관 손님이 한분 계셨다, 21번 컴퓨터에 앉더니 새우탕을 하나 갔다 달라는 것이었다.그당시에는 사발면 하나에 생계란을 하나씩 서비스로 주었었는데,,, 새우탕에 뜨거운 물을 붓고 생계란을 하나 갔다 주고 잠시 카운터에 왔는데, 갑자기 21번 손님이 오더니 걸레를 달라는 것이었다. "국물 흘리셨나요?" "아니요, 생계란이 터졌어요.." 급히 달려 가보니 글쎄 이 손님이 생계란을 깨뜨린다고 키보드 모서리를 이용하다가 계란이 키보드속으로 흘러 버린것이었다. 세상에 황당한 일이었다..키보드를 계란 껍질깨는데 이용을 하다니... 결국 키보드를 새것으로 갈고 계란맛사지를 한 키보드는 물로 세척을 하고 완전 분해하여 청소를 하였으나 결국에는 계란이 어디엔가 남아서 굳어 버렸나보다.. 이상한 글씨만 써지는 키보드를 어디다가 쓰겠는가? 그냥 버릴 수 밖에... 우리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데, 아빠 피방에 오면 다른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컵라면을 먹는것이 그렇게도 부러웠나보다.. 피방에 올때마다 컵라면을 먹으면서 게임을 한다. "컵라면 먹지 말고 밥 먹어야지.." "아빠 나는 컵라면 먹을래요.." 올 때 마다 먹는데도 안 질리나보다.. 피시방과 컵라면 185

186 안에 들어가서 식탁에 앉아서 먹으라고 해도 꼭 게임을 하면서 먹는다. 하긴 요즘에는 피방에 올 시간도 없어서 컵라면 먹어 본지도 오래 되었겠구먼.. 내일은 집에 들어가면서 컵라면 몇개 갔다가 주어야 겠다... 그외에도 피방에는 컵라면 이외에 또 다른 먹거리들이 있다. 어느 피방에나 있는 것.. 땅콩..100원짜리 동전 하나 넣고 뽑아 먹는 심심풀이 땅콩말이다. 우리집에 있는 땅콩의 역사는 우리집 피방의 역사이다, 땅콩기계는 대부분이 피방 것이 아니고 자리만 임대를 해준 것이다. 땅콩을 채워넣으러 와서 그동안 팔린 땅콩의 몇프로를 임대비로 준다. 뭐 사실 땅콩 팔아봤자, 떼돈 버는 것도 아니지만, 약방에 감초 처럼..피방 어느 한구석에 땅콩 기계가 없다면 무척이나 허전 할 것이다. 더구나 요즘 백원 동전 한닢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말 요긴한 땅콩 기계이다. 나 역시 가끔씩 졸려울때마다 땅콩을 뽑아 먹으며 졸음을 쫓기도 한다. 거의 마진으로 받는 돈의 전부가 다시 땅콩이 되어 나의 입속으로 들어 온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머리가 좋아지는 땅콩" 기계에 쓰여 있는 광고 문구이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각종 스넥이다.. 지금 먹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새우깡 부터 시작해서, 맛동산,포카칩,오잉,썬칩,오징어 다리,쥐포,쵸코파이,소라과자,러스크,쵸코칩,찰떡파이,생 도너츠,쏘세지,양파링,꿀꽈배기,빼빼로,빅쵸코바,짱구등등 물론 이 많은 것이 한번에 전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골고루 돌아가면서 주문을 한다. 질리지 않겠코롬.. 근데, 글을 쓰는 중에 오늘의 히트작이 등장을 했다. 바로 카운터 앞에서 게임을 하던 우리집 단골 손님..나이는 딱 내또래이다.. "어! 한게임이 날라갔어요..." "네..날라가긴 뭘 날라가요..그냥 인터넷으로 들어가면 되요.." '인터넷은 어디로 들어가요.." "거기 바탕화면에 파란색 아이콘 있자나요..네네 바로 그거요.." 한게임 덕분에 피방 익스플로러 초기화면은 거의다가 네이버이다.(한게임 설치할때 초기화면을 네이버로 한다고 물어보는데..손님들 대부분이 그냥 확인을 눌러 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서 어떻게 해요?" "거기 상단부분에 한게임이라고 있잖아요.." "없는데..." 그냥 앉아서 끝낼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옆에가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야만 하였다. 이 손님. 어제는 성인 채팅을 하겠다고 나보고 성인 채팅 사이트 가르쳐 달라고 졸라되었다. "그냥 야후에 들어가서 채팅이라고 치고 엔터 눌러요.." "야후는 어떻게 들어가요?" "주소창에 야후라고 한글로 쓰고 엔터 쳐요.." " 안들어가는데요..ㅠㅠ" 에공 또 야호라고 썼겠지..아니나 다를까..역시 야호다.. "야호가 아니고 야후요..야후.." 근데, 내가 틀렸다..야후는 한글로 치면 이상한 사이트로 접속이 되는 것이었다. 피시방과 컵라면 186

187 " 어라! 이상하다 웬만한 사이트들은 한글로 쳐도 접속이 되는데.." 기왕 지사 이렇게 된것 채팅 사이트에 접속 시켜주었다. "세이클럽" 대충 회원 가입하는 것과 기본 적으로 채팅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한 몇시간 눈팅만 열라게 했다. 그러더니 오늘 와서 나에게 하는말.. "우리 집에는 세이클럽이 안깔려 있네요..어떻게 깔아야 해요?" "원래 집에서는 세이 클럽이 안깔려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주소창에다가 세이클럽이라고 쓰고 엔터 쳐요 라고 말해 주었다.." 나..너무 양 심적인가? 오늘도 채팅만 열라게 한다.. 아! 잠깐 이야기가 빗나갔는데 아까 하던 먹거리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작년 여름에는 화상하던 손님이 하도 아이스크림 노래를 불러서 우리집에 오던 아이스크림 대리점 직원들을 통해서 커다란 아이스크림통을 등장 시켰었다.. 피방에서의 아이스 크림...이것 역시 수지 맞는 장사가 아니라는 판단아래 올 초에 아이스크림통을 반납 시켰다.. 피방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면 겪어야 하는 몇가지 이야기.. 1.쓰레기가 늘어난다. 2.휴지의 소비가 늘어난다. 3.전기요금이 늘어난다. 4.키보드가 망가질 확률이 늘어난다. 5.책상위에 쭈쭈바가 녹아서 지저분해질 경우가 늘어난다. 6.서비스로 아이스크림 달라는 사람이 생겨난다. 7.음료수가 덜 팔리게 된다. 8.잘 안팔리는 아이스크림은 재고로 밑바닥에 쌓이게 된다. 9.아이스크림이 종류가 이렇게도 많음을 알게 된다. 새우깡이 두 종류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매운 새우깡과 그냥 새우깡.. 한 사람은 매운 새우깡이 맛있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그냥 새우깡이 맛있다고 하고..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냥 아무 새우깡이나 먹지..잡화 가져 오는 사람도 나를 무지 까다로운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한번은 그냥 새우깡, 한번은 매운 새우깡,,, 피시방은 정녕 슈퍼나 구명가게가 아닐텐데..그냥 있는데로 먹어 주었으면 좋을텐데.. "어! 소라 과자 없어요..? 맛동산은요?" "이 오징어 다리는 맛이 없는데요.." "이건 500원 씩이나 하면서 왜 이렇게 양이 적어요,," "아..먹을만한게 없네.." 그럼 그냥 게임이나하셔...^^ 사실 나도 군것질을 무지하게 한다. 오징어 다리, 새우깡,음료수 등등..오늘은 무엇을 먹어줄까? 하면서 살펴보아도 먹을게 없기는 없다. 뭐, 획기적인 먹거리 없을려나? 피시방과 컵라면 187

188 채팅하기 :13 지난 칼럼에 잠시 등장해서 성인채팅 사이트 찾아 달라던 손님이야기 이다. 이 손님은 우리집에서 거의 매일밤을 지새운다. 그렇다고,,뭐, 백수는 아니다. 잠깐 일이 없어서 공백기간을 가질 뿐인데, 집에 있자니 심심해서 피방에 나오는 것이다. 이 손님이 처음에 왔을 때는 주로 스타크래프트를 하였던것 같다. 매일 오기는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전에야 그냥 자주 오는 손님이려니 할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스타만 하는 매니아 인지 알았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에 보니 같이 오는 친구도 있었고 동네 후배들도 상당히 많았다.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나와 같은 또래였다. 근데, 아직까지 총각이래나? (진짜 총각 맞나?) 어쨌거나 언제 부터 인지 한게임을 하기 시작을 하였다. 한게임 포커.. 그럭 저럭 시간 때우기 좋은 게임인 것 같다. 그 손님 역시 한게임이나 스타를 하면서 매일 밤을 나와 함께 지냈다.. 약 서너달을 같이 밤을 지새다 보니 자연히 친해 지게 되었고, 물론 아무리 친해도 주인과 손님의 관계지만 그럭저럭 농담도 하면서 지내게 됐다는 야그다. 그러더니 며칠전 부터 채팅, 채팅 노래를 불렀다. 그래도 그중에서 건전하다는 세이클럽에 접속시켜주고 대충 이용법만 알려 주었다. 첫날은 그냥 눈팅만 하니까 수시로 방에서 쫓겨나기 바쁜 것 같았다. 손가락이 안따라 주니까 그냥 눈팅만 열심히 할 수 밖에.. 나이먹은 총각의 채팅의 목적이 과연 무엇일까? 어제부터는 방만드는 것을 깨우쳤나보다.. 방을 만들어놨는데..제목이 "나랑 놀 일산여자"였다. 새벽에 뭐하고 놀려고? 혼자 방만들어 놓고 다른 사람들 게임하는것 구경하고 있는 폼이 영락없이 낚시질 하는 폼이다.. 미끼 던져 놓고 마냥 기다리는 낚시처럼..방하나 만들어 놓고 시간을 죽이고 있다. 가끔씩 남자들만 들락 거리고...몇시간을 낚시질을 하더니만 결국에는 포기를 하고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집에 갔다.. 결국 오늘 일은 터졌다.. 오늘은 세이클럽이 아니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한게임의 채팅방으로 들어가서 방을 만들었나보다.. 한참 낄낄 거리면서 채팅을 하더니 잠시 나갔다 와야된다고 한다.. "어디 가게요?" "이 여자 만나러 가요.." 헛, 결국 낚시질에 성공하셨나벼.. 무용담 처럼 설명을 해준다.. 채팅하기 188

189 "32이라는데요, 유부녀래요.." "유부녀를 이시간에 만나서 뭐하려고요, 그여자는 남푠도 없데요..?" "남푠이 당직이라는 구먼이요..내 얼른 갔다 올께요." "에공..채팅이 문제는 문제구먼.." "그냥 차나 한잔 마시고 오려고해요.." 채팅 시작한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여자를 꼬시다니...더구나 유부녀를,, 이 새벽에 만나서 어쩌겠다고 저리 급히 달려가나.. "하여간에 금방 갔다 올께요.." 휘리릭~~~~~ 예전에 언젠가 일이 떠오른다.. 저녁무렵 나타나는 여자가 있었다. 약 20세 전후.. 항상 불안하게 보이는 눈동자를 가진 여자였다. 힘없이 가게에 들어와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구석진 자리를 찾아 앉는다. 그리고 바로 채팅을 시작하는데, 채팅을 한지 2분 가량만 지나면 가게로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때르르릉' "네, 피시방입니다.." "거기 몇번에 앉아 있는 아가씨 좀 바꾸어 주세요.." 역시 그여자를 찾는다.. 처음에는 그냥 신경을 안썼었는데, 우연히도 통화 내용의 일부분을 듣게 되었다..... "네, 10만원이요.." "아니요, 이쪽으로 오세요" 뭐가 10만원이라는 말이지?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체크를 하였다.. 그 여자는 그렇게 약 한시간 가량 채팅을 하면 약 대여섯 번은 전화를 바꾸어 주어야 했다. 이틀째 되던날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삼일째 되던날 또 다시 그녀가 오고 얼마후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때르르릉 "네, 피시방입니다.." "*번에 앉아 있는 아가씨 좀 바꾸어 주세요.' "몇번이요? 이름을 말씀 하세요..그렇게는 못찾는데요" "어, *번이라고 그랬는데, 네, 잠시만요.." "지금 바쁘니까 다시 전화 하세요.." 딸깍 약 2,3분이나 흘렀을까? 따르르릉 "네 피시방인데요.." '아, 방금 전하했던 사람인데요..김** 좀 바꾸어 주세요.." 이쯤하면 안 바꾸어 줄 수도 없다. 역시 통화내용은 비슷하리라 짐작된다. 여자가 방을 만들어 놓고 적당한 상대를 찾아 피방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로 흥정을 하는..그런 방법.. 채팅하기 189

190 여자가 전화 통화를 마치고 자리로 가기 전에 잠시 불렀다.. "이리로 잠깐만 와 보세요..할 말이 있어요" "네?, 무슨.." "아가씨,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그런일 하려면 우리집 피방 전화번호 알려 주지 마요..아가씨도 성인이니까 무슨일을 하 던지 저랑은 상관없지만 이런 전화는 이제 안바꾸어 줍니다, 직접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고 해서 아가씨가 그쪽으로 전화 하세요..그런 일로 이곳으로 전화 안오게 해주세요.." "네,알았어요.." 생각보다는 순순히 대답을 한다. 결국 그 아가씨는 그날을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나타나지 않았지만..또 다시 어느 피시방을 헤메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채팅 자체는 별로 나쁜 것 같지 않은데..물론 나도 수시로 채팅을 한다. 길드원들과 주기적인 정팅도 갖고, 방방곡곡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피방 쥔들과도 정보 공유를 하기 위해 채팅도 하고, 마눌님이 뉴질랜드 에 갔을 때도 역시 채팅을 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 됐었다..정말 편리하기도 하고 그 어떤 게임보다도 재미있는게 얼굴 모르는 사람 들과 이빨을 푸는 것이리라. 아..잠시 이빨이라는 저속어를 사용하였는데, 사실 다른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이다.. 뭐 더 좋은 단어가 생각나면 다행이겠는데..우리 어렸을 적에는 그냥 국어사전에 나오는 단어 처럼 쓰던 말이라서 그냥 써봤는데, 좀 이상하 기는 하다..그래도 "썰" 이나 "야브리" 보다는 낮지 않겠는가? 훨, 지금 도대체 뭔이야기를 하고 있담...이야기라는 좋은 단어가 있는데... 어쨌거나 채팅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재미있다.. 대부분의 채팅을 하는 사람들을 멀리서 지켜 보면 혼자서 웃고 혼자서 신나한다.. 가끔씩 혼자 중얼 거리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정신 이상자 같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채팅 삼매경이라고 하여야 하나.. 근데, 요즘은 이 채팅 때문에 피방쥔들에게는 고민 거리가 늘어났다.. 요즘 대부분의 채팅 프로그램과 메신저 프로그램에는 화일 전송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나쁜곳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기 때문이다.. 피방 컴퓨터에 있는 중요 화일들을 서로간에 주고 받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일들은 각종 게임의 시디키나 계정 해킹에 관게가 되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안보이는 부분에 대한 수시 정찰을 강행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심가는 사람들의 뒤에서서 감시를 하는 경우도 있고, 전용선 업체에 전화를 하여서 아이피에 대한 트래픽을 체크하기도 한다. 채팅..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되기도 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피방쥔으로써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채팅은 그냥 채팅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매매춘을 위한 도구나 불륜을 위한 도구같이 나쁜 곳에 이용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애써 만들어진 좋은 도구가 이런 일부분 때문에 나쁘게 비쳐지질 않았으면 좋겠다. 아까 유부녀를 만나러 나갔던 우리집 손님이 나간지 두시간 남짓해서 돌아왔다. "어라! 금방 왔네요..넘 빠른 것 아니예요?" "아이, 그냥 커피한잔 마시고 왔어요.." "설마, 유부녀가 이 새벽에 남자를 만나고자 할 때는 다른 목적이 있었던것 같은데,,유부녀 맞기는 맞나요..?" "진짜로 이야기만 해주고 왔어요, 다른 남자들이 만나자고 하면 나가지 말라고요..나쁜 넘들 만나면 큰일난다고요..그쪽도 차를 가지고 나와서 차안에서 자판기 커피 하나 뽑아서 마시고 온거예요.." 채팅하기 190

191 이 이야기를 믿어 말어? 에라 믿으면 뭘하고 믿지 않으면 어쩔건가? 어느 덧 날이 밝았다..잠이나 자러 가야 겠다. "즐팅 하세요" 채팅하기 191

192 디투 확장팩 :13 공백기에 접어든듯하다.. 아니, 권태기에 접어 들었나보다.. 어떤 일이든지 권태기가 있는 것인가? 글 쓰는 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 인가? 예정된 시간에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핑계일 따름인가? 우리 피무벌 독자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오늘의 이야기는 별로 재미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피방이기 때문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이지요..게임 하나에 목메다는 약자 일 수 밖에 없는 게임방..그게 바로 피방이랍니다.. 이 칼럼을 처음 부터 읽으신 분들은 디투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 지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디투 확장팩이란 바로 디아블로2의 확장이라고 보면 된다. 디아블로라는 게임.. 정말 대단한 게임이다. 메마른 대지에 단비 처럼..피시방이라는 메마른 대지를 흠뻑 적셔 주었다. 우리집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일년동안 곰곰히 되돌아 보면, 디투가 없었더라면 저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하면서 피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하는 적이 많았다. 스타크래프트나 포트리스 이후 뚜렷하게 떠오르는 게임이 없었는데.. 디투는 스타 만큼이나 엄청난 게임이었다.. 디투가 처음 발매 되었을때만 하더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기에.. 사람들의 반응을 보아 가면서 조금씩 자리를 늘려 오지 않았던가? 그렇게 조금씩 늘려온 디아의 자리가 지금은 거의 전좌석을 차지 하고 있다. 유행이라고 하여야 하나, 좁은 우리나라라고 하지만 각 지역별로 유행되는 게임도 전부 제각각인것 같다. 어느 동네에 가면 리니지라는 머그게임이 온통 유행이고, 어느 동네에가면 레인보우가 유행이고, 또 어느 동네에 가면 카스가 유행이고...우리동네도 역시 유행은 있었기에.. 처음 디아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몇몇 성인매니아급에서 디투를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거의 디투가 나온지 일년이 지나서야 초등 학생에게 유행이 퍼지기 시작한것 같다. 디아를 주종목으로 했기에, 포트리스나 리니지 바람의 나라 같은 유료 머그게임을 배제하던 우리집에는 학기 중에는 거의 초등학생과 중고생 을 많이 보지 못했었는데.. 어느 싯점에서 부터는 또 다시 디아의 열풍에 휩쌓였는지..아이들이 학교 끝나는 시간이 되면.. 디아를 하기 위한 아이들로 가게 안이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이다. 정말 이렇게 밀려 들지는 몰랐다.. "아저씨! 디아..디아..디아.." 한 바탕 학생들로 몸살을 겪고 나면 나와 함께 밤을 지새워줄 성인 매니아들이 하나 둘씩 몰려 든다.이렇게 디아가 잠시도 쉴틈 없이 몸살을 겪기 시작한것은 확장팩이 발매 되기 불과 두달여도 안남은 싯점이었던 것 같다.. 디투 유통회사인 한빛소프트 게시판에 확장팩 베타테스트 신청을 받는 다는 공지 사항이 떴다. 디투 베타 테스트는 우리나라 피시방 1,000 군데만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 다고 하였다. 디투 확장팩.. 192

193 가슴이 설레였다.. 그깟 게임 하나에 흥분을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베타 테스트를 놓칠 수는 없었다. 고객 지원실과 몇번의 메일을 주고 받고, 베타 테스트 신청을 하고.. 기다리던 베타 테스트 발표일이 되었는데.. 나에게는 메일이 오지 않았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일년간 디아에 들인 공이 얼마나 큰데... 여기서 잠깐, 베타 테스트를 꼭 해야만 하는 이유.. 첫번째,디투 확장팩은 고사양을 요구 한다는 설이 있기에..몸으로 직접 확인하고 확장팩에 맟추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디투가 발매되던날 128메가 메모리가 얼마였는지 아시는 분이라면 나의 심정을 알 수 있으리라..그당시 16만 9천원을 주고 메모리를 구입해야만 했던 쓰라림이 있다. 요즘 메모리 128메가가 2만 5천원 정도 하니까..그 당시나 지금이나 제조 원가가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을 텐데, 그 당시는 정말 왜 그렇게도 비쌌는지 모르겠다. 디아 특수 때문이었나...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미리 최적 사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베타를 꼭 해야만 했다. 두번째 이유는...쩍팔려서이다. 디아블로 공식 홈페이지에 링크되어있는 피방에 베타 테스트 시디 하나 없어서야 무슨 망신인가? 많은 디아 팬들이 들어오는 우리 홈페이지에 확장팩 정보를 올려야 하는데.. 여기 저기서 꿰마출수도 없고, 직접 해봐야만 하지 않겠는가? 세번째 이유.. 디아블로 확장팩을 빨리 해보고 싶어서 이다.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확장팩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지사..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남들 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확장팩을 해 보고 싶다는 이유 였고, 우리 집에 오는 모든 디아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호가장팩의 맛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여간에, 베타 테스트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무척 아쉬워하면서 디투를 하던 어느날.. 일찍 점심을 먹고 가게에 나가니 한빛에서 등기 우편이 와 있는게 아닌가? 헛,..그냥 봉투를 급하게 찢고 보니 안에는 베타 시디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장장 3개의 시디가 들어 있었다. 국내에 들어온 천개의 시디중에서 3개가 우리집에 할당이 된 것이 었다. 전국적으로 피방이 2만 7천개를 넘어 섰다고 하는데.. 27대1의 경쟁률을 뚫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베타테스트를 시작 할 수 있었다.. 확장팩 베타 테스트.. 정품 확장팩이 발매되기 까지 약 한달 보름간의 베타 기간.. 수없이 많은 스크린 샷으로 인하여 웹호스팅 업체에서 경고를 받기도 하고, 서로 베타 자리에 앉으려는 눈에 안보이는 모종의 경쟁도 있었 고, 베타 시디를 훔쳐가려는 모종의 사람들도 있었지만, 확장팩이 전작 디투에 비해서 훨씬 고사양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 체험할 수 있었기에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가장 최소한의 비용으로 할 수 있 었고, 분명히 뜨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확신도 가질 수 있었다 디투 확장팩.. 193

194 지금은 확장팩이 나온지 열흘이 넘었다. 사재기에 의함인지 아니면 유통업체의 농간인지, CD값이 천차 만별이다. 더구나 피방에 보유 할 수 있는 전체 이용가 는 품귀 현상도 벌어지고, 시디 값도 발매일에 비해서 엄청나게 올랐다고 한다. 뭔가 비 정상적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만큼 지금의 피방은 현실이 좋치 않은듯하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프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가지 게임에 목메다는 듯 한 느낌에 안타까울 뿐이다..전문화된 피방도 중요하지만, 컴퓨터 라는 것은 무한한 능력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있다. 한가지에 치우침 보다는 다변화로 나가는 것이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치 않은듯 하니 그게 또 문제 이다. 전문화와 다변화..두가지를 조화롭게 꾸려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인지..? 어쨌든 우리집은 디아블로 만큼은 전문화가 이루어졌다..그러나 댜블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날은 어쩔것인가?..댜블의 베틀넷이 다운 되는 날 은 어쩔것인가? 생각하기도 싫은 전문화의 무서움이다.. 디투 확장팩.. 194

195 위험한 아이들 :13 한미르.. 그냥 주소창에 한글로 써넣고 엔터를 치면 한미르 검색 사이트로 들어가게 된다. 윗부분 왼쪽에 보면 만화라는 분류가 있다. 그곳을 클릭 하면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라고 나온다. 당근, 회원가입이 되어있다면 바로 만화를 볼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다시 만화 방으로 들어가면 액션,드라마등등 여러 장르의 만화로 분류가 되는데, 오늘 여러분들이 들어가 볼 곳은 바로 액션 부문이다. 액션이라! 우리나라 말은 아니고 영어 action 이다. 움직인다는 뜻이 담긴 명사이다..즉, 행동이라고 하던가? 그런데, 왜 갑자기 영어 이야기냐고? 그렇치, 영어단어가 중요 한게 아니고, 바로 액션이라는 만화 상에서의 장르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만화에서의 액션이란 간단히 이야기 하면 주로 싸우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액션으로 분류 된 곳을 들어가면 전부다 싸움 장면 이 대부분을 차지 한다. 요즘 한참 영화에서도 뜨고 있는 조폭 이야기라던가? 아니면, 무지하게 싸움 잘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라는 영화가 엄청나게 떴는데.. 물론, 피방쥔인 나는 팍스넷의 게시판에서 별로 좋치 않은 화질로 인터넷을 통하여 내려보았다. 중간 중간 끊기고 소리가 작아지는 최악의 조건에서 영화를 보았음에도 무척 사실적임에 동감하기도 하였다. 왜냐면, 바로 친구라는 영화의 시대가 쥔장이 고교 생활을 하던 때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서울과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격차는 있었지만, 거의 동시대의 이야기 였기 때문에 누구 보다도 더욱 더 실감을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속의 그들의 대화가 곧 바로 우리들의 대화와 부산 사투리라는 것만 빼놓고는 별 다를 것도 없는 것이었다. 추억속에 아련한 롤러 스케이트장 하며, "오라이", "스톱" 하던 버스 안내양 하며... 단체로 영화 관람 하던 것 까지.. 무식하리 만치 학생들을 두둘겨 패던 선생들까지...어쩌면 저리도 똑 같을까? 오른쪽 장딴지 옆에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지니고 다니던 그 넘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려나? 창경원 밤벛꽃놀이 가서 휴가 나온 군인들과 패싸움 하던 그넘들... 무슨 써클이니, 무슨 클럽이니... 방과후 중국집이나 분식집에 아지트 만들어 놓고 줄담배 펴 가면서 짬뽕 국물에 쐬주도 한잔 씩 하면서 의리를 키워나가던 그런 아이들... 이런 이런, 영화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대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거기 나오는 이야기들이 픽션이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물론 100 % 사실은 아닐 지라도 무척 사실 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만화나 영화속에서 강한자는 무척 멋있게 느껴진다. 수십대일로 싸우는 사람도 있고,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도 있고, 그들은 못하는 일이 없는 만능 슈퍼맨이다. 위험한 아이들

196 또한, 맷집도 엄청 좋아서 웬만큼 칼에 맞거나 총에 맞아서는 죽지도 않는다. 차를 타고 다리위로 뛰어내리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살인을 하기도 하는등... 엄청난 범죄도 눈 하나 까딹 안하고 저질러 버린다. 자, 이제는 아까 이야기 하던 사이트로 들어가서 만화를 감상하기 바란다. 액션이라는 장르의 만화들 말이다. 물론, 일반사람들이 생각 하기에, 만화는 만화라고 치부 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만화속에 이야기 가지고 뭘 어떠냐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쥔장도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까짓 만화속의 폭력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지나 갈 수도 있지만, 현실도 과연 그럴 것인가? 며칠전이었다. 그날은 토요일밤을 지나고 일요일 새벽4시쯤 되는 시간이었다. 어떤 할머니 한분이 손자들을 찾으러 들어 오셨다. "말 좀 물을 께요..우리 아이들 여기 안왔나요?" "아! 민수요..피방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아이들을 안받아요. 다른 데 갔을 꺼예요.." "여기 있다고 하던데.." "할머니 누가 그래요? 우리집은 더 더구나 절대로 미성년자는 안받아요..걱정 마시고 다른데나 찾아 보세요.." 그러나 그 할머니는 미심쩍었는지 가게 안을 한바퀴 돌아 보고서 가셨다...아 쓰펄,,어떤 넘들이 이시간 까지 아이들을 잡아 놓고 있는 거야.. 짜증이 폭발해서 카운터를 비워놓고 근처 피시방을 뒤져 보았다..다행 스럽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아이들이 안보였다. "도대체 이넘들은 어디로 간거야.." 우리집에 매일 같이 오던 그 아이들은 삼형제이다. 초딩 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오늘 아직 집에 안들어 왔다는 아이들은 맨위에 5학년 짜리하고 1학년 짜리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아이들은 엄마가 없고 지방으로 일을 다니시느라 일요일에만 집에 오는 아버지와 연세가 많아서 조금은 치매까지 있는 할머니와 살고 있다. 어떤날은 우리집에 와서 돈을 펑펑 쓰는 날이 있다. "민수야! 웬 돈이 이렇게 많이 났니..? 좀 아껴 써야지 오늘 다쓰면 어쩌려고 그래.." "아빠가 주셨어요.." 삼형제가 열심히 왔다 갔다 하면서 평상시에 사먹고 싶었던 콜라도 뽑아 먹고 컵라면도 사먹고 친구들에게 게임도 시켜주면서 거의 하루 종 일을 피방에서 보낸다. 그외에 나머지 날들은 친구들이 게임하는 것을 옆에서 안타깝게 바라만 볼 뿐이다. 목소리들은 왜 그렇게도 큰지..세 놈이 용돈을 받은 날은 그 넘들 목소리에 온 피방이 떠나 갈 듯 하다.. 하여간에 이틀정도 지난 후에 그넘들이 왔다. "야 이넘아! 너 어느 피방에서 밤샜니?, 너희들을 받아 주는대도 있나보지.." " * * 피방에서 밤 샜는데요.." " 너 동생도 같이 갔다며..뭐하면서 밤샜는데..?" "그냥 게임하고있었어요, 동생은 잠자고요.." "그래 돈은 얼마나 썼는데..?" "만팔천원이요.." "너희둘이 갔었니?" "아니요, ** 형하고 같이 갔었어요.." 참나, 믿어 지지가 않았다. 위험한 아이들

197 초딩 1학년 짜리가 밤을 새는데도 태평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집에서 잠을 자고 출근을 하는데, 아파트 후문 쪽 으슥한 놀이터에 웬 불량해보이는 아이들이 서너명 모여 있었다. 가끔씩 아파트 놀이터에 나타나서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는 다는 녀석들인가보다.. 슬금슬금 다가가보니...어라! 한녀석은 우리집에 자주 오는 녀석이었다. "야! 이넘아 여기서 뭐해?" "어, 안녕하세요!..야야. 게임방 아저씨야! 니네들도 알지?" "그런데, 니네들 이시간에 여기서 뭐하냐?" 다른 넘들은 벌써 후문을 빠져 나가고 있다..그리고 그녀석 마저도 내가 묻는 말에는 대답도 안하고 내가 관심 있어하는 이야기를 간파하고 말을 돌린다. "아저씨, 저기 있는애도요 토요일날 민수하고 같이 피방에서 밤샜대요..저 녀석도 ** 한테 끌려 간거예요..** 이 막 때리고 그래요." "그래, 그럼 너희들 부모님 한테 이야기 하면 되잖아.." "나는 엄마 없어요, 재네들도 엄마 없고 아빠만 있는데요, 아빠도 아셔요.." "그런데, 아빠가 아무런 조치도 안해주셔?" "**는요, 애들 머리에 휘발유 뿌리고 라이타불로 겁주고 그래요.." "뭐, 진짜로.." "개는 학교도 안나가고요, 전과도 있어요.." "이름이 뭐라고 그랬지?" "** 요" 설마, 그럴리가 있을까? 휘발유 씩이나.. 가게로 나오니까 민수 동생녀석인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있었다. "**아! 이리와봐..아저씨가 물어 볼께 있는데..너 **형이 때려서 피방에 간거라며..?" "네,..그형이 발로 차고 그래요..도망간다고요.." "그래 어떻게 때리는데..?" "몰라요, 나 갈래요.." "이리와봐,,너 아빠도 아셔?" "네, 아빠 한테 열라게 맞았어요.." "응, 아저씨한테 한번 이야기 해봐 어떻게 때렸는데.."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안에서 문 잠그고 발로 차요..머리를요,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고 발로 머리 밟고 그래요.." "그럼, 도망가지.." "도망가다가 잡혀서 맞았어요.." "여기 다리에 상처는 다 뭐니? "그 형 한테 맞아서 생긴거예요." 차근 차근 살펴보니 다리에 온통 상처 투성이이다.. " 나중에 그 형이 여기 피방에 오면 알바형이나 아저씨 한테 몰래 이야기 해줘야돼.." "네.." 며칠간 여러명의 아이들에게 정보를 캔 결과 그 **이라는 아이는 본 칼럼의 연령별 분석 초딩편에 보면 마지막 쯤에 나오는 모터 사이클을 훔쳐 타고 다니던 아이와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 없이 동생 한명 데리고 떠돌아 다닌 다는 그아이였던 것이다. 아이들 말에 의하면 경찰에 수배까지 되어있다고한다. 내가 물어본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아이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을 하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였다. 우연이 었을까? 액션 만화속에서 머리를 발로 짓밟고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협박을 하는 것이.. 위험한 아이들

198 현실에서, 그것도 내 주위의 아이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한번쯤 당한 아이들은 무언의 공포에 의해 자세히 증언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 아이보다 더 큰 어른이 물어 보는대도..쉽사리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기 때문인것인가? 아니면 폭력을 쓰는 그 아이가 정녕 나 보다도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란 말인지.. 다리의 상처는 금방 치유 되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또 그에게서 배운 폭력성은 어떻게 치유 될 것인가? 초딩1학년 짜리가 벌서 3번째 가출을 했다고 한다. 더구나 3번 다 그녀석에 의해서 끌려 다녔다고 한다. 그럼,** 이라는 그 녀석은 오로지 폭력을 단독으로 행사하기만 하는 녀석일까? 그 녀석 역시, 또 다른 ** 이라는 녀석에게 맞으면서 배운 행동이라고 한다. 그녀석에 그녀석..계속 배후를 찾아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 폭력 조직의 계보를 꿰뚫게 되는 것은 아닌지..쓸데 없는 상상까지 하게 된다. 그 아이들의 형, 삼촌이 될 만한 우리집 몇몇 손님들에게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전파 시켰다. "글쎄, 저만한 녀석을 때려서 다리에 이 상처 좀 봐요.." "허,,어떤 넘인지 아주 당한 만큼 해줘야겠구만.." 아이들의 폭력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듯 한데, 우리 어른들의 대처 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 일 것인가? 집나온 어린 아이들을 방치 해놓은 그런 업소들도 문제 인것 같다. 어디선가 돈 몇푼 때문에 그 아이들을 받아 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가출과 폭력을 방조 하는 행위인 것이다. 피방과 만화방과 비디오방, 노 래방,오락실등등.. 여러분들 주위에 늦은 시각에 아이들이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 아이들은 그 시간에 그곳에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물론 보호자가 있다면이야 예외이겠지만, 보호자 없이 떠도는 아이들이 있다면, 집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아니면 그곳에서 내보내기라도 하 여야 한다. 갈곳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겠지...너무 안일한 생각인가? 어쨌든 나는 계속 그 아이들을 눈여겨 지켜보려고 한다.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던 안되던..피방에서의 안전만큼은 책임 지고 싶다. 많던, 적던 아이들을 상대 하다 보니 아이들의 세계로 빠져 들고 있다. 여러분들이 잘 모르거나 지나쳤을 아이들의 세계... 그곳에서는 시한 폭탄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으면서 터질 날만 기다리고 있다. 터지기 전에 뇌관을 제거 해야 할 그런데, 지금 이시간 우리집 손님들의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다..오늘 뭐가 잘못되었나? 왜들 잠만 자지? 조용한 분위기..유달리 졸려운 날인가 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알수가 없군... "피방에서 잠 좀 자지 맙시다.." 위험한 아이들

199 담배 안팔기 :13 7월1일 부로 피방에서의 담배 판매가 금지 되었다. 뭐, 잘돼자고 만든 법이려니 하면 토 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괜히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대부분의 피방에서 담배를 팔아서 막대한 이익을 남긴다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마진이라도 남아서 담배를 파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심부름을 해주는 것인데... 뭐, 우리야 심부름이 하나 줄어서 좋기는 하지만.. 나라에서 그런 것 까지 법을 만들어서 통제를 한다고 생각하니, 과히 좋은 생각은 가질 수가 없다. 우리집에 자주 오는 단골손님이 자기의 조카라면서 초등 학생을 한명 데리고 왔다. 둘이서 열심히 디아를 잡다가 삼촌이 먼저 일어나게 되었다.. "사장님..저 먼저 갈께요..제 조카 좀 조금 있다가 보내 주세요.." "네, 어차피 열시 넘으면 내 보내야 하니까요..벌써 아홉시니까 한시간만 하고 보낼께요.." 한 시간후에 그 아이에게 이제 끝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였더니, "네, 왜요?" "우리나라에서는 밤 열시 부터 다음날 아침 아홉시 까지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일찍 집에 들어가서 자라고 만든 법이란다.." 그아이는 지 난번 잠시 이야기를 했던 헝가리에서 온 아이였거든요.. "이상하네요.." "왜? 헝가리에서는 밤새도 상관 없니? 거기에도 피시방이 있니?" "네, 이것도 하나의 개인 생활인데, 왜 사생활 침해를 하는 거지요..알 수가 없네요.." "앙,,그건 그렇고 거기 피시방에서도 디아블로는 많이 했었니?" "네, 거기서는 아시아 서버 안해 봤어요..저 갈래요.." "그래 잘 가라..낼은 삼촌 하고 같이 오고.." 아! 증말 자존심 상하는군..공산주의 국가에서 온 아이 한테 까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그렇다..바로 사생활 침해를 이야기 하려는 거다. 피방에서 담배를 팔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그렇다면 청소년들이 출입을 못 하는 시간대인 오후 열시 부터 다음날 오전 아홉시 까지는 담배를 팔아도 상관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지? 실질적으로 담배를 팔고 안팔고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 영업장에서 이익을 보고 파는 담배가 아닌 이상은 규제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담배 소매점에서 1,300원 주고 사다가 1,300원 주고 파는 것도 담배 판매 행위에 포함 되는것일까? 그냥 단순 심부름 일텐데, 서비스 업 하면서 손님들에게 담배 사다 주는 것이 어떻게 금지 대상이란 말인가? 그때 그때 사다 주는 것이 번거 롭다 보니 미리 몇보루 사다 놓았다가 그때 그때 제공하는 것 뿐이었는데,그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사실 피방에서 담배를 안판다고 해서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어느 정도는 매출에 지장을 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퇴근길에 몇시간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왔던 사람들이, 게임 중간에 담배가 떨어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풀려고 왔다가 담배를 피지 못해서 더 커다란 스트레스에 빠지게 되고 처음 마음 먹었던 것 보다 더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게 될 수 밖에는 없다. 그게 몇시 간이 될려는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게임시간을 단축시키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외에도 담배를 사러 간다고 하면서 나가서 안나타나는 사람도 종종 있을 뿐만 아니라 아에 이 방법을 악용해서 전문적으로 도망가는 사람 담배 안팔기.. 199

200 이 생겨날 것 같다. 한 열시간 하다가 담배 사러 간다고 하는데, 중간 계산 하고 가라고 하기도 찝찝하고, 그렇다고 그냥 믿고 보내 주었다가 안나타나면 당장 손해는 우리가 볼 수 밖에 없는데..담배 못팔게 한 사람들이 손해 배상 해줄 것 같지도 않고..그냥 눈뜨고 당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어느 피시방에서는 심야에 한해서 담배를 파는데 왜 여기만 유독 이러느냐고 항의 하는 손님들 때문에 다른 피시방과의 불신감도 생길 수 있 고, 몰래몰래 담배를 팔아야 하는 가 보다 하는 갈등도 생겨 버리고.. 하여간에 득보다는 실이 많은 규제가 되어버린것이다. 담배를 판매하지 않으니 좋은점이 있기는 있다. 첫번째가 라이터를 준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담배 한갑 사면서 라이터 달라던 사람들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담배를 안팔면 라이터도 없으리라고 지레 짐작을 하기 때문인가? 이상하리 만치 라이터를 찾는 손님들이 없다. 이제는 전보다 라이터를 철저히 준비해서 피방에 오는가 보다. 더러는 가지고 온 라이터를 놔두고 가는 손님들이 생기다 보니 주인 잃은 라 이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저 아래 칼럼에 있는 라이터 가지고 가기는 더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 두번째 이익이라면.. 담배를 판매후 후불로 하였을 경우 깜빡잊고 담배값을 못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한시간동안 컴퓨터를 마음껏 사용하고, 담배를 후불로 시켰는데, 모르고 담배값을 청구하지 못 할 경우 한시간 사용료 1,000 원 받고 담배까 지 제공하는 경우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제일 속쓰린 경우이다.. 이런 일이 아예 없어져 버렸으니..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가게에 나오자 마자 담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피시방 반장이라는 극칭호를 부여받은 단골 손님이 있다. 물론 어젯밤 피방에서 나랑 같이 밤을 새운 손님이다.. 오후에 가게에 나가 보니 아직도 있는게 아닌가? "반장님! 잠은 좀 자고 하는거예요?" "아, 담배나 한갑 사다 줘요.." "헉..담배는 안돼요.." ----썰~렁.. 괜히 말 붙이려다가 분위기만 썰렁해져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서서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다..담배를 사다줘, 말어.. 정말 이 정도 분위기라면 갈등을 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꿋꿋이 버텨야만 한다. 오늘만 잘 버티자..옆자리 앉은 손님도 지난번에 담배 좀 사다 달라고 했을때 거절을 하였던 손님이기에 더 더욱 버텨야만 한다...누가 뭐래도 버틴다. 서랍속에 넘쳐나던 흘리고 간 담배들이 단 한개피도 안남고 사라진지 오래고.. 어떤 담배를 피는 피방쥔장은 하루 담배값이 예전에 몇배가 더 들어 간다고 푸념하기 시작 했다. 그런데 가장 의문시 되는 점은 정말로 담배를 사다 놓았다가 제공하는 것도 법적으로 안된다는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하는 것이다. 서비스업에서 심부름은 필수이련만.. 그냥 단순심부름도 단속대상이란 말인지.. 담배 안팔기.. 200

201 아무리 개정된 법률을 읽어 보아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누군가가 알아서 기기 시작하면서 전부다 알아서 기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생겨난다. 뚜렷한 공문 한장 못받은 상태에서 피방에서의 담배 판매는 금지 되었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알도리도 없고 알 수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방금도 담배 한개피 달라는 단골에게 한가치도 없다고 매몰차게 내뱉을 수 밖에 없음을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아랫부분에 어느 사이트에서 퍼온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해석도 해 놓았는데, 정작 관공서에서는 아무런 공문도 받은 일이 없다. 정말 담배 심부름도 안된다는 것인가? 아무리 읽어 보아도 그런 내용은 없는데.. 그냥 여론이 그렇다는 이야기 인가? 그냥 알아서 하고 싶은데, 나이도 알아서 할 나이가 되었는데... 왜 알아서 하도록 놔두지 않고 애매한 법률로 규제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나중에는 또 어떤 법률이 나를 옭아 맬려고 덤빌지 모를 일이다. 하하..방금온 또다른 단골손님이 이사람 저사람한테 담배를 빼앗기고 있다. 지금은 웃으면서 나누어 주지만, 이따가 담배가게가 전부 문닫는 시간이 되어도 계속 저렇게 웃음 질수 있을지... 그려, 과도기로 생각하고 버티다 보면 다음번에 올때는 담배를 많이 사가지고 오겠지.. 그나저나 에어콘 앞에서 담배 펴대면서 덥다고 하는 사람들은 얄미울 수 밖에 없다. 저렇게 환풍기를 틀고 있는데 피방안이 시원해 질 시간이 있겠는가? 이번 기회에 담배 좀 줄이자고요 담배사업법중개정법률 국회에서 의결된 담배사업법중개정법률을 이에 공포한다. 대 통 령 김 대 중 인 2001년 4월 7일 국 무 총 리 이 한 동 국 무 위 원 재정경제부 장 관 진 념 법률 제6460호 담배사업법중개정법률 1. 개정이유 공공부문개혁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계획에 따라 담배제조업의 허가제를 도임함으로써 동 공사의 담배제조 독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신규진입을 통한 경쟁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제조업자 수입판매업자 및 도매업자의 담배소매인에 대한 금품제공행위를 금 지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려는 것임. 2. 주요골자 가.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제조독점제를 폐지하여 담배제조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되, 담배제조업허가 를 받고자 하는 자가 자본금 시설기준 및 품질관리등에 관한 허가기준을 갖춘 경우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반드시 허가를 하도록 함(법 제11 담배 안팔기.. 201

202 조). 나. 담배제조업에 관하여 허가제를 도입함에 따라 연초경작계약 및 잎담배의 전량수매제도와 연초종자의 수출입 제한에 관한 규정을 삭제함 (현행 제3조 내지 제10조 및 제22조 삭제). 다. 청소년흡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매인이 아닌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자는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함(현행 제12조제2항 단서 삭 제). -->> PC방에서 담배 판매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죠!!! 라. 담배제조업자로부터 공익사업 등을 위한 출연을 받아 연초경작자의 영농기술개발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재단법인을 설립하도록 함(법 제25조의2제4항 및 제5항 신설). 마. 담배의 제조업자 수입판매업자 및 도배업자는 담배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하여 소매인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함(법 제25조의3 신설). 3. 시행일 이 법은 2001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담배 안팔기.. 202

203 떡밥 먹은 가물치 :13 도망,,그 후유증 18번에서 포트리스 하는 사람이 있다..지금 까지 계산 금액이 13,000원.. 자꾸 얼마 나왔는지 물어본다...예전에 한번 왔던 사람 같기는 한데... 무척 신경쓰인다..중간 계산 하자고 할까? 지난번 도망 사건 이후 사람 의심하는 버릇이 증폭 된것 같다..이러지 말아야지... 잠깐 재털이를 비우는 중인데..누군가가 계단을 급하게 내려간다. "후다닥 " 얼핏 보니까 하얀 옷을 입었는데 18번 그사람이 틀림없다. 어어..어디가세요? 말도 제대로 안나온다..죽어라 뛰어서 내려갔다...어디가세요?? 이말만 외치면서..그사람은 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뛰어간다.. (넌 잡히면 죽었어.) 1층 현관앞에서 그사람이 돌연 멈추고 뒤를 돌아다 보는데..으이그.. 종영씨잖아...어!어 어디가요?? 멋적게 웃으면서 얼른 우편함을 뒤적거렸다.. "이 넘의 전화요금 고지서는 어디로 간거야??" 혼자서 중얼 거리면서... 영문 몰라 하는 종영씨를 뒤로 하고 3층으로 올라와서 18번을 보니..아무일 없이 포트리스 삼매경에 빠져 있다.. 갑자기 몰려 오는 허탈감..다리에 힘이 쪽 빠지고..등짝에는 땀이 솟는다.. 따라 올라오는 종영씨 에게..황당한 미소를 보내고..다른일 하는척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다.. (그냥 3층에서 전화받지..뭐하러 1층까지 뛰어내려가서 전화를 받아가지고...흑흑) 틀림없는 도망 후유증이다... 거기다 운동 부족인가 보다..겨우 계단 몇개 뛰어 내려갔을 뿐인데..이렇게 힘이들다니... 이렇게 오늘 하루도 시작 되었다...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까지 근무를 하다보니..나에게는 하루의 시작이지만..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른한 오후이다..괜히 나혼자서 단골 손님들에게 굿모닝을 외치며 돌아다닌다.. 오늘은 정말 너무 더운 날씨이다.. 오늘따라 손님들이 풀로 차서 돌아가다보니..모니터와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이 피시방안에 가득하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어도 헉헉댈 수 밖에 없는 날씨이다. 멍하니 앉아서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을려니 더더워지는 것 같다.. 하드만 열심히 축내면서..(컴퓨터 하드말고, 아이스크림을 말함) 무더위를 달래고 있자니..예전에 자유롭게 놀러 다니던 시절이 생각이난다.. 아무때나 가고싶을때 떠날 수 있던 그런 시절 말이다..(불과 몇년전이지만 무지 오랜 세월이 흐른것 같이 느껴진다) 이*종씨 한테 폰을 때렸다..(<------내가 군제대하고 첨 직장 생활 할 때..공장장.. 그후로 그와의 관계(?)는 *알친구 이상..정말 돈독한 관계로 지내고 있다..내가 무슨일을 부탁하던지 언제든지 달려와줄 그런 친구) "휴가 잘 갔다왔어?" "어! 웬일이야..나는 잘갔다왔지..." 서해바다 어디쯤에 있는 섬이라고 했는데 잘모르겠다.. 떡밥 먹은 가물치

204 "조케따...나도 휴가좀 가고 시픈데...아! 그리워라." "어허, 이친구가 배가 불렀구먼...돈이나 열심히 벌어!" "글쎄 말이야, 배가 불렀나봐..그래도 슬슬 좀이 쑤셔서...미쳐요..본격적인 여름인데, 아무데도 못가고, 쌓이는것 같애.." "하긴, 그렇겠지.." "나중에 한번 들려..날씨 더워서 일하기 힘들겠네.." "그래.." 딸깍. 조립식 건물, 칸막이,< 공사 하러 다닐때는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는데..심지어 제주도 까징.. 예전에 양양에 있는 콘도에 화장실 칸막이 공사하러 갔을때가 생각난다. 이*종씨는 잠시 일때문에 2차에 합류하기로 하고 내가 선*이(*종씨 동생.지금은 홍천에서 싸이카 타고 있다)를 데리고 먼저 양양에 도착하였 다.. 담당자를 만나서 현장에 갔는데...평상시 같으면 그냥 뻐기고 했을 일인데.. 그때가 한참 휴가철이었다..웬지 일하기 싫은 그런 계절이었다.. 그냥 이핑계, 저핑계 합리화 시켜 가면서 일 안할 핑계거리를 만들기 급급했다.. (그때는 한참 건축경기도 좋을때고 우리 기술은 고급기술이었다..) 어쨌거나 *종씨가 올때 까지는 뻐겨 봐야지... 능률도 안올라서 평상시의 반가량밖에는 진도가 안나간다.."뭔놈의 자재가 이래" 선*이 와같이 투덜대면서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때가 되었다.. *종씨도 내려오고 밤 10시 넘어서 추가 자재가 내려왔는데... 이자재가 말썽이었다...이런자재로 일하려다가는 계획보다 이틀은 더해야 할듯... 에라 모르겠다..일부러도 오는데..이곳까지와서 그냥 일이나 할 수는 없으리라.. 담당자에게 전화 해서 "우리 이런 자재로는 일 못하니까 우리 볼 생각 하지 마쇼" 하고는 그냥 경포대로 달렸다.. 깜깜한 밤중에 호숫가에 차를 대고 방울 낚시를 꺼냈다. 그당시 *종씨와 내차 트렁크에는 항상 무거운 공구와 함께 방울낚시를 비롯하여 하루 이틀은 밖에서 버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었다.. 슈퍼에서 사온 라면을 꿇이면서 동시에 떡밥을 개서 방울을 던져 놓았다.. 주변은 텐트촌이라서 시끌벅적 하지만 방울낚시의 특성상 아무리 떠들어도 멀리 던져 놓으면 되니까...그런대로 어망속에는 발갱이를 비롯해 서 씨알 좋은 붕어도 제법 잡아 놓고 있었다.. 어느덧 새벅은 밝아오고..아침 라면을 끓여서 막 입으로 떠넣으려는 순간.. 조금전에 잠시 울렸던 방울낚시를 무시하고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 글쎄 이놈이 마구 호수속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어어어..." 나는 어어 소리만 연발하고 있었고..*종씨가 그렇게 순발력이 좋은줄은 그때 알았다. *종씨가 잽싸게 엎어지듯이 달려가서 낚시를 잡았다.. "헉..대물이다" 빨려들어가는 낚시줄...*종씨는 땡기고 나는 감으면서 열심히 대물과의 싸움을 벌였다.. 저 멀리서 물보라가 인다..진짜 대물이었다.. 약 50미터 이상 멀리서 그넘이 잠시 얼굴을 보여 주고 사라진다...시커먼 얼굴..저게 과연 무엇일까? 다행히 바늘이 단단히 걸린듯...낚시줄이야 워낙 두꺼운 줄이니까 걱정이 없지만.. 바늘이라도 휘어질까봐 걱정이다.. 30여분의 밀고 땡기기후에 그넘을 건져 올리 수 있었다.. 가물치였다...떡밥에 가물치라..? 금방 상황 판단을 할 수 있었다.....떡밥먹다가 걸린 붕어를 아침식사로 꿀꺼덕 삼킨 멍청한 가물치... 우르르...사람들이 모여들었다.."야 저게 모야??.." 떡밥 먹은 가물치

205 그넘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었다..이빨도 날카롭고...목구멍 깊숙히 박힌 바늘을 빼느라고 고생고생하였다...줄자로 재보 니 67센티 미터...언듯보기에 어른 허벅지 만한 굵기였다.. 튼튼한 줄로 넥타이를 매서 경포호에 넣어두었는데... 소문이 나서 이사람 저사람 와서 들추어 보다보니까... 자기 몸무게에 의해서 아가미가 찢어져서 오전을 못버티고 죽고 말았다 잠시 생각에서 벗어나서 현실속으로 돌아오니...찌는듯한 피시방이다. 모니터의 열기와 본체의 열기는 24시간 에어콘 두대를 가동시켜도 모자랄 지경이다.. 올여름은 그냥 그렇게 나고 내년에는 에어콘을 하나 더 놔야할 것 같다... 피서도 못가는데 여름 감기라도 한번 걸려 봐야지..^^ 전기값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적게 나오겠지.. 돈들여서 전력을 증설한 효과가 있으리라... 작년 12월인가? 거금 오십만원을 들여서 증설하였으니 이제 본전 뽑을 때가 되었구나.. 날씨가 워낙 더우니까 컴퓨터들이 종종 반란을 일으킨다... 이넘들아! 날보고 어떻게 하라고? 니들이 열좀 작작내던지 해야지... 가끔씩 케이스를 열어보면..후끈후끈 하다 못해서 vga같은 경우는 계란이라도 삶을 정도의 열이 난다..벌써 vga가 몇개나 나갔다..지금도 하 나 나가 있는데 용산 갈 시간도 없고...ㅠㅠ 그냥 며칠 더 버텨 봐야지.. 정말 더워도 너무 덥다..헉헉헉.. 그래도 음료수가 잘팔리니까 좋기는 좋다..헤헤 열대야에 잠못이루는 사람들이 몰려 들어서 피방안이 꽉차는 상상을 하면서... 떡밥 먹은 가물치

206 머나먼 외출 :13 오랫만입니다... 그리고 죄송스럽고요.. 제가 피방을 한지 만 24개월 만에 정말 머나먼 곳으로 외출을 합니다. 지난 24개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피방을 운영해왔었는데, 급작스런 외출이라? 의아해 하실 분도 적지 않겠군요..지난번 냉장고 사건 이후 이 빨이 없어도 잇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 한 이후...급박하게 변화된 저의 대뇌속 사고 방식이 저를 먼곳으로 외출 할 수 있는 용기 를 주었습니다.. 물론, 저 자신은 당분간 피방 경영에서 손을 완전히 떼려고 합니다... 저희 와이프가 사장이 되고 저는 그냥 짤린거지요... 제가 근무하던 야간 시간에 손님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하는 기분이 어떨까요? 한마디로 굿 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디아블로 까지... 이것 저것 하다보면 예전에 근무를 할 때 보다도 더욱 짧아진 밤을 느낄 수가 있더군요.. 쥔과는 또 다른 시각에서 피방을 바라볼 수 있으니, 앞으로의 경영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예전에는 못 느끼던 점들... 예를 들면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는 카운터에서 잘 안보이니 나쁜짓 하기 좋겠다던가... 마우스의 청소 상태가 지극히 불량한 자리라던가.. 옆자리와의 공간이 너무 좁아서 뒤로 몸을 젖힐 때 뒷사람과의 접촉이 생긴다던가.. 뭐, 이것 저것 눈에 조금씩 들어오는 것이 있더군요.. 지난번 잇몸 만들기 작업후 부터 지금까지도 계속적으로 그런 식으로 피방의 운영자가 아닌 이용자의 입장으로 우리 피방을 드나 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데, 아직까지도 손님들은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 저에게, 각종 심부름을 시킨답니다.. 음료수 달라, 라면 달라...심지어는 게임이 끝날 때 까지 옆에 서서 기달렸다가 계산을 해달라는 분도 계십니다..분명히 카운터에는 우리의 충 실한 알바님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데도, 기어코 저에게 계산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고마워 해야하는지,,조금 헷깔리는군요.. 급기야는, 26번 컴퓨터에서 주로 경마에 관한 정보를 찾아서 프린트 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손님께서 드뎌 한마디 하셨다고 하더군요.. "요즘 저사람은 왜 맨날 게임만 하고 있어요?" 제가 게임에 중독 됐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랍니다..오늘 밤에 만나면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려야겟네요... 그나저나 앞으로 약 이 삼일 후면 이용자의 입장에서 피방에 출근하던 것도 잠시 접어 두어야 합니다.. 그 넘의 머나먼 외출 때문이지요.. 부모님이 계신 뉴질랜드로 떠나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길게 기간을 잡고 떠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본 칼럼을 폐쇄 하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끼던 컴퓨터 한대를 먼저 다른 사람편에 보냈거든요.. 가자 마자 어느 정도 정리 되는대로, 아니 가장 먼저 인터넷 환경을 조성 한 후에 제일 먼저 이곳을 찾으려고 합니다..차근 차근히 쓰려고 모 아 놓았던 수없이 많은 피방 이야기를 정말 신중히 정리해서 계속 글을 올릴 것입니다.. 물론, 틈틈히 뉴질랜드의 이야기도 첨가 하려고 합니다..우리 교민들의 정착 하는 이야기며, 뉴질랜드 피방 이야기를 비롯 하여, 잘 되는 사업 이라던가? 해서는 안되는 사업이라던가... 머나먼 외출 206

207 저의 좁은 소견이지만, 제가 느긴느 그런 잡다한 것들을 이곳에 계속하여서 써내려가려고 합니다.. 억,,,필요없다고요? 그냥 피방 이야기만 올리라고요.. 다른 이야기는 필요 없으니까 그냥 피방 이야기만 쓰라고요..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합지요..그러나, 피방쥔이 본 다른 나라 세상이야기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찬반 투표 받겠습니다.. 아래쪽에다가 리플 많이 많이 달아 주세요... 그리고 저의 지니 아이디는 iratto 입니다... 혹시나 지니를 사용하시는 분은 친구로 등록을 해주신다면, 재수 좋게도 저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여러분들 몸건강히 계시기 바랍니다.. 이틀후 얼마 동안은 인터넷을 사용 못할 지도 모르지만 가장 먼저 인터넷을 사용하는 순간 칼럼 지기로서 여러분들을 가장 먼저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글이 늦어지더라도 절대로 절대로 이곳에서 탈퇴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회원 탈퇴 할 때 제출 해야 하는 서류는 익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서류를 제출 하더라도 제가 결재를 해드리지 못할 것 같으니, 헛 수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협박성 발언으로 삭제될 전망임... 그리고 미국에 계신 독자분도 있었는데, 이번 쌍둥이 빌딩 참사와는 무관하신지요..무관하리라고 믿겠습니다.. 아! 정말 테러는 싫다. 폭력도 싫다.. 제발 그런 장면은 그냥 영화에서나 봤으면 좋았을 것을...엄마! 나 벵기 타기 시로..잉잉... 머나먼 외출 207

208 소화기 점검 나왔어요 :13 오늘 이야기는 꼭 피방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이다.. 시정 되었어도 벌써 여러번 시정 되어야 할 문제 이건만..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타나서는 성질을 긁어 대는 이야기 이다. 왕짜증 나는 이야기... 어느날 이던가? 아마도 작년 이맘 때쯤 이었던 것 같다.. 그날은 전날의 피곤함으로 집에 들어가기 귀찮아서 가게에서 잠이들었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오전에는 거의 텅빈 피방안에서.. 몇몇손님들만의 디아를 잡는 소리를 꿈처럼 들으며 잠이들었다.. 얼마나 잤던가? 원래 좀 예민한 구석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낯설은 소리를 듣고 퍼득 잠이 깨었다.. "...소화기는,,,,,,," "네, 어디서 오셨..." "...소방..." 언듯 듣자니 소화기 운운하는 것이 예전에도 왔었던 그런 부류인듯 하였다. 얼른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고..눈을 비비며 뛰어 나갔다.. "윤아! 무슨일이니?" "소화기 검사하러 나오셨다는데요.." "그래...이리로 좀 와 보세요.." 가게 뒤로 불렀다.. 복장은 곤색 점퍼.. 다이얼리도 하나 들고.. 점퍼 가슴부분에는 무슨무슨 소방공사라는 상호가 새겨 져있었다.. " 자, 이쪽으로 좀 앉으시지요.." "네, 사장님 되십니까?" "그런데요,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다름이 아니라 겨울철을 맞아서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를 점검하고 있습니다...어쩌고 저쩌고.." 한참을 주절 되려고 한다.. "그런데, 소방공사가 뭐하는곳이지요?..도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남의 집 소화기를 점검하는 겁니까?" 거기가 저기 동대문구에 있는 무슨무슨 소방 공사 아닙니까?.." "..." "이 사람아! 지난번에도 당신네 가게 과장이라는 사람이 여기와서 떠들다가 나한테 혼나고 갔어..여기 명함 보이지..이 사람 하고 같은 가게 네." "..." "거기 소방공사라는 곳이 소화기 팔아먹는곳 아니야?" 소화기 점검 나왔어요

209 거기나 여기나 다 같은 자영업을 하는 가게인데, 당신이 뭐길래 남의 가게에 들어와서 소화기를 점검하느니 마느니 그래..당신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 놓고 몸에 때 씻었는지 안씻었는지 검사 한다고 그러면 가만히 있겠나?" ",,아니요, 그게 아니라..소화기만 보고 가려고요.." "허참, 정신 빠진 사람이군..왜 내 소화기를 당신 한테 점검을 받냐고...당신이 도대체 뭔데.." "알았어요, 가면 될꺼 아닙니까.." "이 보슈, 정당하게 영업하슈..그런식으로 사기 아닌 사기 치고 돌아다니지 말고.." 당신들이 소화기 점검 안해 주어도, 이 동네는 소방서에서 나와서 친절하게 점검해 주고 사용법과 관리요령까지 알려 주고 가니까, 되도록이 면 이동네는 오지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자! 어서 가시지요.." 두말 없이 사라져 가는 그사람...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같은 상호를 새긴 점퍼를 입은 그 회사 과장이라는 사람과 실갱이를 한지 불과 석달 남짓한 기간인데.. 또 저런 사람이 나타나다니... 그때는 그 사람을 잡아 놓고 소방서에 확인 전화 까지 해 보고, 인터넷에서 소방공사라는 곳을 검색까지 해보았다.. 결과는 전기 안전공사니,지하철 공사니 하는 공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순수한 상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소방공사라는 곳은.. 소화기도 팔고, 소방 장비도 팔고 그러는 곳... 기분 드럽게 나빴다.. 복장 마저도 공무원 비슷하게 차려 입고.. 우리나라 자영업자들...공무원이나 경찰, 한전, 세무서,이런곳에서 나왔다고 하면.. 괜히 주눅도 들고, 지은죄가 없어도 죄지은 것 같고 하는게 기정 사실화 되어있는듯 하다.. 피해의식..이딴게 쓸데 없이 차지 하고 있어서 일까? 사실 죄가 없어도 심야에 경찰공무원들이 단속을 나오게 되면..가슴을 쓸어안고 고분 고분 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보니.. 소방공사라는 상호를 새긴 곤색 점퍼를 보면 웬지 쫄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성질 더러운 나같은 인간이나, 무대뽀 정신을 가진 무대뽀형 인간들에게는 아무런 약빨도 없는 영업 방침이지만, 대다수의 마음 여리 고, 힘없는 백성들은 분위기상..벌써 한수 접고 들어가게 되다보니.. 멀쩡한 소화기를 몇만원씩 주고 새걸로 바꾸기도 하고, 정가 보다도 더 비싸게 소화기를 사기도 한다.. 물론 소화기의 정가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구로동 공구 상가나 청계턴 공구 상가에서 살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구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더러운 영업 방침이다.. 영업이란? 일종의 서비스 업인데.. 공사 운운하면서 물건을 팔아 먹는지 알 수가 없다. 벌써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굉장히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그 어느곳에서도 제재를 한다는 것을 듣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지만, 이렇게 우수꽝 스런 일들이 사라지게 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소화기는 필수품이다.. 많이 사 놓은다고 나쁠 것 하나도 없다.. 가게 입구에도 놓고, 카운터에도 놓고, 에어콘 옆에도 놓고,컴퓨터 옆에다가도 하나씩 놓고.. 가게안을 온통 소화기로 장식을 해도 좋다.. 그리고 일년에 몇번씩 새로 충전을 해도 좋다.. 단지, 내가 하고픈 말은 곤색점퍼에 주눅이 들어서 소화기를 사지 말라는 이야기 이다. 여러분이 주눅이 드는 사람이 많아지면, 곤색 점퍼를 입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 날까 두려워서이다.. 겨울철 화재 조심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소화기 점검 나왔어요

210 소화기 점검 나왔어요

211 아...! 게으름 :13 엄청난 게으름입니다... 내일, 내일... 미룬지 어언 서너달이 되었군요.. 언제 다음 글을 쓰냐고 재촉 메일도 많이 받았지만.. 한번 길들여진 게으름에서 쉽사리 빠져 나올 수가 없더군요... 그 사이...저는 한국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일년 만에 찾은 우리나라.. 일년 전 보다 훨씬 많은 변화가 있더군요. 더 편리 해 졌다고 해야 하나요.. 더 게을러도 되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뭐든지..마우스 하나면 다 해결 되게 되었군요.. 그러나 잠시만 게으름을 피워도 변화하는 사회에 전혀 적응을 못 할 듯 싶습니다. 그 만큼 빠른 변화의 물결이 보이더라 이겁니다. 뉴질랜드.. 이곳..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공해 없고, 부정 부패 없고, 교통 체증 별로 없고, 늘 푸르름이 있는 나라 입니다..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해변이 근처에 있는 도시들... 개가 사람 만큼이나 소중히 취급 받는다는 이 나라.. 주5일 근무가 생활화 된 나라.. 정말 게으름을 피워도 되는 나라.. 내가 오늘 게으름을 피운들 어떠 하리.. 내일 좀 더 하면 되는 것을... 절대로 서두름이 없는 나라.. 그리고 서서히 변화 하는 나라.. 어떤 시각에서 보면, 이곳은 숨막히도록 정체 되어 있음을..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선택은 자유 입니다... 정신 없이 달려 나가던지,,,, 아니면 잠시 숨 고르며 게으름을 피어되던지 피방을 운영하던 몇년은 정말이지..숨가뿐 하루 하루 였던 것 같다. 지금도 가끔 씩 징역을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던 친구의 말이 생각이 난다.. 아...! 게으름

212 밤 꼬박 새서 근무 하고... 교대 하고 씻고 쓰러져 자고 또 다시 일어 나서 교대 하고.. 다시 하루를 시작 하고.. 그 당시의 나의 생활이다.. 자거나 혹은 근무를 서거나 일 단 하루의 공휴일도 없이 달려 가던 시절이었다. 나와 맞교대를 하던 석이 역시... 쉴 틈 없이 달려온 시절이 었다.. 장사가 잘되면 잘 되는 데로... 안되는 날은 안되는 데로... 단 하루도 맘 편할 날 없이 지내온 시절이었다. 근데, 지금 또 다시 시작 하라면... 예전의 그 피방보다 더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지? 그 때 보다 더 적은 돈을 투자 해서 더 좋은 사양으로 더 돈을 잘 벌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피방이 사양 산업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되는 곳은 끝까지 된다. 내가 처음 피방을 시작 할 때도 막차라는 사람도 있었고, 사양 산업이라는 말도 있었고... 과포화 상태라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되는 곳은 끝까지 된다. 다만, 처음 피방이 태동 했을 때보다 몇십배는 더 확률이 적어 졌을 뿐이다. 처음 내가 이글을 쓰기 시작 할 때 알고 있던 많은 피방 쥔들이 지금은 거의가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 성공(?)하여 전업을 한 사람도 있고, 완전 공중 분해 하여 폐업을 한 사람도 있다. 남이 안된다고..나도 안될 거라는 생각은 버리시라.. 안되는 사람도 있고 잘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니 오늘,정말 말도 안되고 재미 없는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 게을러서이다... 누가 날 좀 게을름에서 빼줘요... 아...! 게으름

213 가격 올리기 :13 안녕하세요? 벌써 몇개월이 후다닥 흘렀군요... 저는 지난 주에 귀국을 하였습니다.. 일요일 새벽, 인천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밴 택시를 탔는데...6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몇마디 하고 5만 5천원에 흥정을 끝내고 주차장을 벗어 나자 마자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아! 순간적으로 쫄았습니다.. 다른 차들은 간신히 가는 듯 마는 듯 깜빡이만 깜빡거리는 듯 한데..우리가 탄 차는 마구 마구 추월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는게 아니겠습니 까... 자그마치 시속 70키로로 달리는 것이 었습니다.. 너무 긴장 되서 기사 분에게 말 한마디 못 부치고 집에 까지 왔습니다.. 무시무시한 안개 터널...무사히 집에 돌아 오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한국에서의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루 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요번 기회에 칼럼에 좀 더 많은 글을 올리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근데, 휘발유 값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군요.. 뉴질랜드는 1불 전후 이거든요... 이 가격도 거의 몇년간 동결 된 요금 인듯 합니다.. 1불이면 지금 650원 정도 하니까 이곳 요금의 절반도 못 되는 가격이네요.. 이라크 전은 우리나라만 하는게 아닐 터인데... 저녁 뉴스를 보면서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그럼 다시 지난 날을 되새기면서 피방이야기로 돌아 가겠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휘발유 값은 무지 자주 무지 많이 올라 있는데... 피방 요금은 항상 제자리 인듯 하다.. 나는 피방을 오픈해서 뉴질랜드로 떠날 때 까지 1000원을 고수 하였다. 원래 우리 지역은 1500원의 요금이 형성 되어 있었다. 처음 피방을 오픈 하기전... 동네의 요금을 확인 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피방으로 놀러 갔었다(사실은 염탐..) 그날이 아마도 가게를 계약한 날일 것이다. 아들 손을 잡고 갔다. 옆 피시방은 어떻게 생겼는지, 서비스는 어떠 한지, 가격은 얼마 인지? 무지 무지 궁금했다 좁은 공간에 피시를 많이 집어 넣다 보니 자리에 앉으면 내 의자와 뒤에 앉은 사람의 의자가 서로 닿아서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서로간에 피 해를 줄 정도였다. 가격 올리기

214 맨 끝에 앉은 사람이 화장실을 한번 가려고 하면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수 밖에는 없는 구조였다.. 서비스? 초등 학생이 몇명 있었는데, 떠든다고 무지 구박을 하고 있었다.(불쌍한 초등학생들...) 한 시간 정도를 하고 요금을 물어 보니 시간당 1000원 씩이란다.. 흠,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다. 시간당 천원이라니...처음 피방을 하려고 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1500을 염두에 두고 손익 계산을 따졌는데..천원이라니...시간당 천원이라 니... 시작도 하기 전에 수입의 3분의 1을 날렸다. 할 수 없지 대세에 따라야지.. 그래서 책정된 금액이 천원 이었다. 거기다가 야간에는 정액 요금이라는 것도 있었다. 밤 10시 부터 다음날 10시 까지 12시간 7000 원이라는 파격적인 정액제... 나는 정액시간과 요금을 바꾸었다. 밤 12시 부터 다음날 8시 까지 8시간 5000원..컵라면 한개 무료 제공... 이 요금은 그후로 오랫동안 동네 표준 요금이 되었다 가끔씩 가격 경쟁이 붙은 대학가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싸다 비싸다 하는 논쟁이 되기는 했었지만... 그럭 저럭 버텨 나갈 만한 요금 이었던 듯 하다. 약 일년후 바로 옆건물에 새로운 피방이 오픈 한다는 이야기 가 들렸다. 가격도 내린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나보다 먼저 영업 하고 있던 피방 사장님을 먼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역시나 그 사장님도 그러한 소문을 들은 모양이다.. 여차 하면 같이 가격을 내릴 태세를 갖추고 계셨다.. 한참 공사중인 새로생길 피방으로 달려가서 그곳의 사장을 만났다.. 생각 보다는 젊은 친구였다.. 셋이서 근처의 갈비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시작 했다. 그곳에서 간단히 아주 간단히 담합을 했다.. 절대로 가격만큼은 건드리지 말기로.. 바로 옆건물에 피방이 들어선다고 해도 말릴 수는 없지만, 가격 만큼은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하였다..우리 어느 한집이 내리는 순간, 그것은 비단 우리 세집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지역 모든 피방의 생존이 걸리게 된다는 결론 이었다..그래서 일차적으로 닥쳐왔던 가격 위기를 극복 하게 되었다. 그래 이제는 가격을 올려야 할 때가 다가 온듯 하였다 우리만 올려서는 전혀 쓸데 없는 듯 하여서... 동네 피방을 돌기 시작 했다.. 일단은 전체적인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서.. 근무가 끝난후..또는 근무를 시작 하기전에.. 집에 출퇴근 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동네의 모든 피방을 들렸다.. 우리 동네만이라도 조금씩이라도 가격을 올려서 현재 피방에 닥치는 위기를 극복 해보자고 이야기 하였다. 약 80프로 이상은 찬성을 하는 분위기 였다.. 시간당 200원 씩만 올려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 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리기 위한 회의를 하려고 날짜를 잡고 장소를 정했으나, 그곳에 모인 피방 쥔은 6명 뿐이 었다.. 먼 이야기 이다.. 뭉친다는 것 자체가 먼 이야기 였을 뿐이었다. 가격 올리기

215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고, 서로의 생각이 다 다른 살벌한 경쟁 체제 일 뿐이 었다.. 잠 안자고 한명 한명 만나서 이야기 했던 것은 그냥 물거품이 었을 뿐이 었다. 그래서 그냥 백지화 되었다.. 흐지 브지 되고 그날 모인 쥔들 피방끼리 5만원씩인가를 걷어서 한 사람에게 삼십만원을 몰아 주는 즉석 게임 대회를 개최하였다..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단 판 승부제... 그날 따라 우리 피방에 스타를 잘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시간에 들어온 손님 중에서 좀 잘한다 싶은 손님을 출전 시켰으나 그냥 지고 말았다.. 좀 더 발전을 시키면 좋은 이벤트가 될 뻔도 한 아이디어 였는데..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어쨌든 같은 지역에서 같은 업종 쥔장 끼리는 서로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도 껄끄러울 뿐이라는 것을 경험 하고 다시는 모임을 주선 하고 싶 은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얼마후...협회 임원이라는 사람이 찾아 왔다.. 물론,또 다른 피방의 쥔이기도 하다.. 지역적으로 그 피방은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대규묘 상업 단지에 자리한 유동인구가 많은 중형급의 피방이 었다.. 그 쥔장의 아이디어로 우리 지역 전체 피방이 가격을 올리기로 하였으니 협조를 해 달라는 것이 었다. 아니, 협조가 아니라 강제적으로 참여를 하라는 것이었다.. 만일에 참여를 안하게 되면 참여를 안하는 피방 앞에서 무료 쿠폰을 뿌리는 등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었다..내가 이 지역에서 모임을 주 선 한 적이 있으니까..다른 쥔장들을 모아 주면 자기가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한 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번 모임이후 나의 생각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지금은 전부들 경기가 안좋다고 하는 때이니 만치 가격 올리는 것은 고려 해보아야 한다는 생각 이었다. 더구나 다른 쥔장들의 여론은 들어 보지도 않고 협회를 끼고서 가격을 담합 한다는 것은 절대 찬성 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더구나 가격을 올리자고 하는 쥔장의 피방은 유동인구가 월등히 많은 상업 지역이기에 가격500원에 민감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이곳 같이 조금은 폐쇄 된듯 한 지역 단골을 주 기반으로 장사를 하는 곳에서는 500원이라는 인상 금액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리라 예상이 되었다.. 그 당시 나의 의견은 500원이라는 일시적인 금액 인상이 아니라... 기존 가격은 1000원으로 유지 한채...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등 유료 온라인 게임만이라도 200원 씩 인상을 해줄 것을 요구 하였다. 간단히 생각 해서 온라인 게임은 원가가 많이 들어 가는 장사인 만큼 당연히 2중 가격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이었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사람이나 리니지를 하는 사람이나 같은 1000원을 받는 다면 얼마나 불공평한 요금 체제란 말인가? 그러나 이러한 나의 의견은 거의 받아 들여 지지 않고 무작정 500원을 일시에 올리자는 이야기 뿐이었다. "쥔장님.! 자신 있어요? 우리 담합에 걸려요...담합이 먼지는 아시겠지요?" "더구나 가격표까지 일률적으로 만들어서 피방에 걸어 놓자고요? 저는 빼고 하세요..." 그냥 벗어 나왔다.. 그 가격표에 찍힌 게임 회사 마크를 보고..뭔지 모를 답답함을 느꼈다.. 처음 협회의 모임이 있을 때 부터 느꼈던 그 답답함이 었다... 모임은 언제나 그러했다.. 진짜 중요한 안건은 얼마 되지 않고... 인플넷 닷컴 같은 주식 사라는 이야기와 피방 관련 회사 의 광고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그런 모임, 그런 회의..암울하고 답답함 그대로 였다.. 피방을 영화관으로 만드는 이야기며, 인터넷을 더 빨리 해주는 서버와 뮤직 시디 판매기를 사라는 이야기등... 글로 담기 싫은 이야기들이다.. 얼마전 피방 쥔장들의 교육 받은 이야기를 들었다.. 손에 손마다 광고 전단지를 한아름씩 안고 돌아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쨌든 나와 우리 동네 근처 모든 피방이 하나도 참여 하지 않았건만.. 가격 올리기

216 그날 이후로 피방 관련 사이트에 접속 해보면 우리 지역 전체가 가격을 올린 것 처럼 누군가가 열심히 작업을 하였다.. 그 후로 게시판의 글들을 잘 믿지 않는 나쁜 습관이 생겨 버렸다. 오늘은 피방 체인점 사이버XX 대표가 돈 싸들고 태국으로 튀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곳에 관여 된 피방 쥔장들이 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근처 새로 생긴 사이버XX 피방은 어쩌란 말인지...또 다시 답답해 지네요.. 뉴질랜드에 있을 때 얼핏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국 쪽에서 경제쪽으로 일하는 사람에게서 IMF 때의 그 신호를 감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좀 더 돕고 살아야 겠지요.. 아끼기만 해서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겠지요.. 무작정 아끼기 보다는 지혜롭게 쓰는 쪽을 택하렵니다.. 가격 올리기

217 왼손, 오른손의 법칙 :13 어느새 회원 숫자가 140명이 되었습니다. 제가 중대장이 된 기분이네요.. 언젠가는 회원 숫자가 대대급, 연대급. 사단급이 되서 저도 사단장이 되고 싶네요..한마디로 별을 다는 것이지요.. 숫자가 뭐가 중요하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입장이 되다보니 하루 하루 회원들이 늘어나면 기분은 아주 좋답니다. 기분이 좋아서 오늘은 미리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습관이란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버릇이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있다. 한번 머릿속에 박힌 관념은 버릇만큼이나 바꾸기 어려운 것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일이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본체를 오른 쪽에 놓고 모니터를 왼쪽에 놓고 사용을 할 것이다. 물론 모니터 밑에 깔리는 본 체는 제외이지만 하물며 왼손 잡이임을 자처하면서 마우스를 왼손 잡이용으로 바꾸는 사람들 마저도 본체는 오른 쪽에 놓고 써야지 되는 줄 만 알고 있는듯 하다. 얼마전에 컴퓨터를 재배치를 하면서 7번 부터 12번 까지 6대의 컴퓨터를 본체와 모니터의 위치를 바꾸어 보았다. 물론, 실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본체와 모니터를 바꾸어 놓았지만... 실지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어느 정도 무서운 것인지 체험하게 되었다. 100 이면 100..오른 쪽에 있는 컴퓨터의 스위치를 켠다. 그리고는 마냥 기다린다.. 한참 있다가 카운터를 쳐다보고 소리 지른다.. "아저씨 여기 컴퓨터가 안켜져요,," "여기 모니터와 본체에 번호가 써있자나요..왼쪽에 있는게 이 모니터랑 짝이예요.." "다음에는 실수 하지 마세요.." 그나마 오른 쪽 자리가 비어 있을 때에는 괜찮치만 한참 잘 사용하고 있는 오른쪽 컴퓨터를 꺼버리는 비상사태가 심심치 않게 발생을 하고는 하였다. 피방 반장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손님이 화장실을 가면서 한마디 한다.. "아! 미치겠네..한시간만에 자유지대 들어가서 막 혈 받으려는데 확 꺼버리네.." "옆사람이 잘못 눌렀구먼...저사람은 매일 오는 사람인데도 그러네..올때마다 실수 해서 매일 이야기 해주는데도 그러니, 머리가 안따라 주나 봐요..이해해요.." 궁여지책으로 손님이 들어와서 7번라인으로 가서 앉으려고 하면 모든일을 팽개치고 달려가서 컴퓨터를 켜주었다..특히 처음 오는 손님의 경 우에는 더욱 조심할 수 밖에는 없는데.. 컴퓨터를 켜주면서 이야기를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부팅을 시킬 때는 오른 쪽 컴퓨터의 리셋 버튼을 눌러 버린다..'악' 하고 소리 칠 시간 도 없이 그냥 리부팅 되버리는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바꾸어 놓은지 벌써 두달 정도가 되어 가지만 아직도 긴장을 잠시도 늦출 수 없다. 그래도 고정관념에 덜 물들은 아이들의 경우는 적응해 가는 속도가 무섭도록 빠르기에 실수를 하는 아이가 거의 없어져 가지만 성인들의 경 왼손, 오른손의 법칙. 217

218 우 하루에 몇건씩은 꼭꼭 터뜨리고 있다. 그럼, 쥔장인 나는 어떨까? 아이러니 하게도 나역시 마찬가지이다. 내 손으로 바꾸어 놓고, 매일 그런일을 겪고, 긴장을 잠시도 늦추지 않으면서도 나 역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것 같다. 컴퓨터를 포멧하고 새로 윈도를 설치하거나 게임 프로그램을 설치 하여야 할 때가 있다.. 오른쪽 컴퓨터의 시디롬에 시디를 넣고 하염없이 기다린다. '시디롬이 고장났나? 왜 실행이 안되지..?' '이상하네 어제 까지만 해도 잘 됐었는데..' 'A 드라이브도 안돼나봐..부팅이 안돼네..' '컴터를 뜯어야하나..아차차..이쪽이 아니지..' 이건 건망증이나 치매가 아니다.. 고정관념에 푹빠진 때문이다.. 본체는 오른 쪽에 있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 언젠가는 극복 되어야 할 텐데.. 극복이 안되고 있다. 컴터와 컴터사이에 칸막이를 하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본체를 책상 아래에다가 내려 놓아야 할 것인가 목하 고민중이다. 그것도 아니면 다시 원래대로 바꾸어 놓아야 하는지.. 오른쪽에 본체 왼쪽에 모니터라.. 아마도 이것은 컴터가 없어질 때까지 가지고 가야할 고정관념 일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집에 단속 나왔더군요. 미짜 단속이요.즉 미성년자 단속말입니다. 10시 30분경에 세사람의 남자가 들어오더니 저한테 어떤 증을 보여 주더군요.. '경찰...' 공무원증 같은 것 말입니다. 죄지은 것도 없는데, 순간 아차 하더군요.. 그시간에 만화를 보느라고 미쳐 신경을 쓰지 못했던것 같았거든요.. "잠깐 둘러 보겠습니다.." "네, 돌아 보세요.." 세사람이 한 바퀴 돌아보고 카운터로 왔습니다. "우리집은 2년 영업하면서 출입금지 시간에 미성년자 받은 적 한번도 없어요..제가 일일히 체크 하거든요.." "네, 수고 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담에 또 오세요.." 헉,,지금 무슨 소리지..담에 또오라고..습관은 빨리 고쳐야 하는데.. 어쨌든 갑자기 단속을 나오더라도 평상시에 철저하게 미성년자를 걸러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미성년자는 있을 수가 없었지요. 단속하는 분들이 가고 나서 두세군데 전화를 했지요.. "버추얼 시티인데요, 지금 미성년자 단속하고 있어요..다시 한번 점검 해보세요..혹시라도 평상시때 잘하다가도 재수 없게 걸리는 수가 있자나 요.." "우리집에는 아무도 없어요..전화 고마워요.." 손님이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 인가? 미성년자가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 인가? 엄청 헷깔리네.. 미성년자 출입금지.. 이것 사실은 엄청 열받는 법이다. 왼손, 오른손의 법칙. 218

219 기를 쓰고 속이고 출입하려는 미성년자와 악착같이 막으려는 쥔장들이 있는 곳에서는 더 더욱 그렇다. 일년내내 죽도록 막았지만, 속이고 들어온 미성년자 때문에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한순간 단속에 걸리면 그 순간 부터 쥔장은 속터지는 신세가 되버리는 것이다. 속은것도 약오르는 판에 속인 넘들은 유유히 빠져 나가고 속은 쥔장들만 영업 정지내지는 과징금을 내야하고 경찰서다 구청이다 불려다녀야 하고.. 뭔가 빠진듯한 법이다. 이왕지사 악법도 법이라고 법을 만들었으면 공평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속인넘이나 속은 넘이나 같이 달려 들어가야한다. 속은 넘이 무슨 죄가 있으려마는 악용하는 넘도 있을 수 있으니 속인 넘이나 속은 넘이나 똑같이 처벌을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된 다. 현재는 속은 넘만 처벌을 받고 있는데, 속은 넘도 속인 넘도 다 같이 처벌 받는 다면 상습적으로 속이려는 넘들도 줄어들테고 순진하게 속는 넘도 줄어드리라 생각된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책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 쥔장의 생각이다. 근데, 척보기에도 미성년자..아니, 아예 초딩까지도 버젓이 받는 비양심적인 쥔장들이 존재하기때문에 법은 안타깝게도 속는 넘을 순진해서 속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으로 돈에 눈먼 악덕 업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쥔장들 정신 차리소, 돈 몇푼에 양심 팔다가 된서리 맞지 말고 양심껏 삽시다, 싸잡아서 똑같이 취급 받기 싫으니까요.." 앞으로는 미성년자 출입시간이 조정이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부모님 동의서만 있으면 출입을 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만 하겠지만 거의 법개정이 이루어 지려고 하는 것 같다. 덧 붙여서 쌍벌죄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속는다는 것은 별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쌍벌죄가 적용된다면, 최소한 상습적으로 속이려는 넘들은 없지 않겠는가? 보너스로 미성년자 판별법및 퇴치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척 보면 안다. 2.몇번 당해 보면 안다. 3.처음보는 사람은 무조건 민증 검사를 한다. 4.민증이 없으면 각서를 받는다.(당신이 모든 책임을 다 진다는 무시무시한 각서를 만들어 놓고 서명 날인을 받는다.)--단, 웬만하면 민증 없 으면 그냥 돌려 보내는게 더 나을 수 있다. 5.미성년자가 끝나는 생일날 야간에 신분증 가지고 오면 그날 야간 정액을 무료로 해준다고 한다.(확실하게 구별을 함과 동시에 확실한 단골 손님으로 만들 수 있다) 6.지난번에 각서만 쓰고 민증 안가져 온 사람은 올 때마다 민증검사를 하고 각서를 쓰라고 한다.(귀찮아서라도 안온다)... 왼손, 오른손의 법칙. 219

220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13 흠...쑥스럽습니다..너무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오늘은 꼭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 마음을 먹지만, 집에 돌아 와서 인터넷 써핑을 좀 하다 보면 쏟아 지는 잠 때문에 내일 내일 미루기를 벌써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이제는 완연한 봄으로 접어 들겠군요..벌써 인터넷 어느 게시판에서는 벗꽃놀이에 관한 글도 올라 오는 것을 보니..정녕 봄은 봄인가 봅니다. 오늘부터 또 다시 마음을 다 잡아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처음 피방을 시작 하던 그때로 되돌아 가서 그때의 감정..그 상황 그대로 쓰려고 합 니다.. 피방을 오픈하기 전 준비 과정과 피방 오픈 후 본 궤도에 오르기 전 까지의 기간입니다..그럼..바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그때가 한참 IMF에 발버둥 칠 때였던것 같다..그 당시에 이것 저것 하는 것은 많았지만..경제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일들 이었었다.. 물론, 어떻게 해서든지 먹고야 살겠지만.. 아이들은 점점 커가고 이건 절대 아니다라는 어떤 조그만 불씨가 자라고 있었다. 그때 하던 일들 중의 하나가 후배와 함께 하던 컴퓨터 회사였다. 뭐, 회사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돈벌이 없는 무위 도식하다시피 하는 그런 날들이었다. 가끔씩 가까운 사람들 컴퓨터도 조립해주고...업그레이드도 해주고 하지만, 후배 역시 심성이 착한 넘이다 보니까..절대 마진 없는 밑지는 장 사를 하고 있었으니..갑갑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 그때 눈에 들어 온 것이 바로 피방이었다. 그때가 97년도 였으니까..이제 막 스타크래프트의 열풍과 함께 피방이 번성을 하기 시작하던 시기 였던 것 같다..잠깐 이야기를 거슬러 가서.. 지금의 피방의 형태와는 조금 다른 인터넷 카페의 태동기가 있었다.. 그 당시 어느 피시 잡지에서 잠깐 인터넷 카페에 대한 글을 읽고 얼마나 조바심을 쳤었는지 모른다. 집에서 2,400 모뎀을 통한 어렵고도 험난한(?) 인터넷을 하던 나로써는 인터넷 카페라는 아이템에 대해 밤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레였었다. 전용선으로 연결된 컴퓨터..그곳에서 마음껏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니...정말 그런 사업이라면 내 평생 직업으로 삼아도 여한이 없을 꺼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던 적이 있었다... 그러던 참에 인터넷 카페는 열풍이 없이 그냥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갔고.. 어느날 문득 우리들 앞에 피시방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와 있었다..스타크래프트라는 전무후무한 대작 게임과 함께... 진작에 인터넷 카페로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있었으니..피방이라는 아이템은 나를 또 다시 몸살이 나게 하기에 충분 하지 않았나 생각 된다. 사실 내가 피방을 하기 전에 손님으로써 피방을 가본 적은 별로 없다...정말로 한 서너번 가 본 기억 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 그 중 한번이 후배와 같이 하던 사무실에 갔다가 사무실 키가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시간 때우기 위해 한번 갔었던 것과..피방을 하리라 마 음 먹은 후 아들과 함께(혼자서는 무지 쑥스러워서..)가서 스타크래프트 한게임 하고 온 기억 밖에는 없다.. 정말 무지 스럽지 않은가? 정확한 시장 조사도 없이 단지 서너번 가 본 기억만으로 피방을 할 생각을 하다니.. 그때 내가 사람들 만날때마다 하던 이야기가 있다.."요즘은 돈 버는게 피방 밖에 없는 것 같애, 언제나 가도 사람들이 바글 바글 거리는 것을 보니.." 혹, 지금도 그런 말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려나.. 궁금해 진다.. 어쨌거나..피방을 먼저 시작하려고 했던것은 같이 사무실을 꾸려 나가던 후배 였다.. 어느 날인가..좀 늦게 사무실에 출근을 하였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1 후배와 후배의 선배(어찌 좀 복잡하네..)가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데..둘이서 동업으로 피방을 창업하여야 겠다고 하였다.. "그래, 나도 시켜 줘라..어디다가 할 껀데?,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고? 얼마씩 투자할건데?" 대당 200만원 정도 먹힐려나? 네트웍 공사와 가구 다 포함해서... "형, 그 정도면 충분하지요,.." "그래, 우리 제대로 한번 뽑아 보자..얼마나 들어 가려나..." 그당시의 컴사양은 셀300이 가장 널리퍼지고 있었고, 간간히 셀 333부터 최고 사양 펜2 500이 나오던 시기 였는데..컴을 직접 조립하더라도 150만원 정도는 먹혔었다...하여간에 그렇게 그때는 또다시 탁상공론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또 다시 몇개월..98년 2월 정도 되었던 것 같다..노량진 쪽 높은 빌딩 옥상에 올라 갈 일이 있었다. 왜 올라 갔었냐고는 묻지 마시기 바란다.. 걍 올라 갔었다..뛰어내릴려고? 헉,..그때 간간히 아르바이트 식으로 하던 일이 바로 높은 빌딩에 올라 가는 일이 었기 때문에 올라 갔던거다..절대 오해 하지 마시라.. 하여간에 그곳에 올라가서도 피방간판을 찾기에 바뻤다..그 빌딩이 노량진역 바로 앞에 있던 빌딩 이었는데..거기서 둘러 보니 약 7개 정도의 피시방 간판을 볼 수 있었다..지금 생각 하면 그 당시 그 7개의 피방 사장님들은 재미 좀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만 해도 아직은 피방의 초기 상태라고 할 수 있으니까...태동기를 지나서 전성기로 접어 들기 전의 초기 단계..무슨 아이템이던지 바로 그 때 시작해야지 돈을 벌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된다.. 여러분들도 주위를 잘 살펴서 대박 되는 아이템 하나 건지기를 바랍니다.. 또다시 몇개월..여름이 될 무렵.. 커다란 결정을 하게 된다. "그래 시작 하자, 좀 더 늦기 전에..늦었다고는 하지만..나름대로의 특별한 전략을 쓰면 먹혀 들어 가리라" 그날 저녁 가족회의를 열었다.. 저녁 먹고, 티브이 보면서.. "여보..나, 낼 부터 피방 알아 보러 다닐거다.." "그래..차근 차근히 알아봐..서둘르지 말고, 당신은 항상 너무 서둘르니까..." 가족 회의 끝. 그리고 그날 밤 본격 적으로 자금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 사이트와 피시통신 사이트를 뒤져서 몇개의 피방 매물을 찾아 내었다. 그중 기억나는 피방 한군데... 홍대부근 물론 약간 외곽이기는 하지만 먹자 골목으로 술집과 식당이 즐비한 곳인데.. 3층 건물에 1층은 식당 3층은 술집, 2층이 피방인 곳으로 30대의 피시가 있는 곳이었다.. 피방의 이름은 인기 머그게임을 그대로 본 딴 그런 곳이었다.. 오전에 약속을 하고 그날 저녁9시 쯤에 피방을 방문을 하였다..물론, 아들넘을 데리고... 아빠가 피방을 한다니까 젤 좋아 하는 넘이 바로 아들이 었기에..그런 곳에 빠질 수는 없으리라.. 도착 하자 마자 머릿수 부터 세어 보았다.. 30대의 피시에 약 5자리 정도의 빈자리.. 어! 빈자리가 있네...풀로 차서 돌아 가야 하는 것 아니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쥔장을 만났다.. 쥔장은 30대 초반 이었던 것 같다.. "얼마까지 주실 수 있어요?" "와이프는 1억 천만원 이하로는 절대 팔지 말라고 하였는데요..제가 1억까지 생각 하고 있습니다.." "왜 파세요?" "제가 외국을 가야 하고 와이프가 원래 하기로 했는데..아이가 생기는 바람에요..가게를 할 수 없게 되었어요" "네, 그렇군요..가게는 마음에 드네요..저도 와이프랑 의논을 해보고 낼 다시 같이 올께요..." 그리고 그곳을 나왔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2 흠, 30대로 열시간만 돌아가도 하루 45만원이고..(그 당시 피방 사용료는 시간당 1,500원)..그러면 원금 회수까지 얼마나 걸리고..등등 계산을 하면서 집에 왔지요.. "여보, 가게 보고 왔는데..낼 한번 가보자.." "그래 얼마래는데.." "일억이래" "일억..일억이 어디있어..팔천만원 불러봐..안돼면 말고..당신이 급할게 뭐있어" 그렇게 해서 그 가게는 그냥 포기 하고 말았다.. 그리고 어젯밤에 몇몇 조립회사에 인터넷으로 의뢰하여 견적을 낸것을 프린트 해서 보니, 예상 했던 것 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었다..그래도 기존의 가게를 권리금을 주면서 인수 하는 것 보다는 직접 신규 창업을 하는 것이 훨씬 적게 들것 같았다..(물론,돈이 적게 들은 것은 사실이 다 흰머리가 생길 정도로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인수에서 신규창업으로 방향을 급선회 하고.. 가게 자리를 알아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피방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지 이틀만이었다..(넘 빠른가?) 몇몇 집에서 가까운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 정보지를 싹쓸이 해서 밤에는 정보지를 읽고, 낮에는 직접 방문도 하고 부동산도 몇군데 들려보고 하였지만.. 적당한 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예전에 살던 동네 친구가 하고 있는 헬스 클럽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 친구는 마당발이다..한마디로 동네에서 모르는 일이 없는 소식통이라는 이야기다.. "오랫만이야..친구.." "어! 그래 요즘 어떻게 지내는데.?" "응, 피방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근처에 가게 나온데 없나..2, 3층도 괜찮은데.." 이지역이 딱 좋아 보이는데..피방도 하나 밖에 눈에 안 띄고..." "피방을 한다고,,마침 저 건너편 하얀 건물 3층이 비어 있는것 같던데..거기 전화 한번 해볼까?" 이렇게 해서 그 친구의 도움으로 건물주를 만나고.. 다음날 바로 가계약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입니다.. 하루에 너무 많이 쓰면 읽는데 지루해 질 것 같애서요..그럼 며칠후에 또다시 뵐께요..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3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13 잡소리 없이 계속 이어 집니다.. 가게 자리를 가계약 하고 곧 바로 컴터 앞에 앉았다. 워드 프로그램에서 일정표를 프린트 한다음..계획을 세우기 시작 했다.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속에 무엇을 먼저 하여야 할 지 막막함이 몰려 오는 것 같았다. 일단 오픈 날짜를 표시를 하였다. 최소한 방학 중에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주한 사람들이 비워주는 시간 2주 동안은 아무것도 진행을 할 수가 없기에..개학과 동시로 가게 오픈 날짜를 잡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소치라고 생각 된다. 피방의 위치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는 썩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누구나가 피방을 하기 위해서는 중고등 학교와의 거리를 최우선으로 따지게 되는데.. 우리 피방은 중고교 쪽과는 거리가 있고..차라리 초등학교가 더 가까운 곳이 었다. 또한 아주 부유한 동네도 아니었고..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도 아니고..그렇다고 전형적인 주택가도 아니고..창문 넘어 논 밭도 보이고..바로 옆에는 크지 않은 아파트 단지도 있고, 소규모 연립이나 빌라가 있는 동네 였다. 예전에, 신도시가 생기기 전에는 그래도 꽤나 잘나가던 동네 였다..왜 있잖은가..조그만 소도시의 금융의 중심지로서 주택은행이 자리 하여 그 지역 경제를 담당 하던 그런 지역 말이다..물론 신도시가 개발 되고 사람들이 썰물 처럼 빠져 나가고, 주택은행이 있던 건물은 썰렁 하니 때 로는 음산 스럽기 까지 하였으니.. 장소로 보아서는 특A급 상권을 형성 하는 곳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저물어 가는 상권이지만 그래도 명맥은 유지하면서 살아나려고 마지막 힘을 쏟아 내는 그런 기운이 서린 곳이었다고나 할 까... 우리 건물은 5층 건물이었다. 1층 24시 해장국 집 2층 미용실 그리고 3층이 내가 계약한 피시방.. 우리 피방이 들어 가기전에는 월세 밀린 사무실겸 창고 였다.. 4층 5층은 건물주의 살림집.. 길은 왕복 2차선 도로.. 그러나 이 도로는 아주 오래된 도로 였기에... 아직도 많은 버스들이 넓게 뚫린 4차선 대로를 두고 이곳을 경유 하고 있었다. 이런 지형적인 위치를 하고 있는 곳이 었다.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비껴 났는데... 오픈 날짜를 표시하고, 전용선 개통일을 표시하고, 사무실을 철거하고 인테리어 하는 날을 표시하고.. 컴터를 계약 하는 날을 표시하고.. 등등 정말 신규로 창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일이 많은 것인지, 실로 실감을 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을 불과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끝내기 위해 계획을 잡고 있었다. 계약후 첫날..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4 상호를 만들기 위해..와이프와 둘이서 머리를 짜내기 시작 했다.. 인터넷...게임...피시방...사이버...컴퓨터... 온라인..채팅...주식.. 영어 사전을 옆에 두고...각종 단어를 나열하다 생각 나는 단어가 있었다.. 가상 공간...버추얼..VIRTUAL...SPACE... LAND..CITY... VIRTUAL CITY..그래 맞다..버추얼 시티.. 가상 도시... 그렇게 해서 상호를 생각한후... 간판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는 도안 작업에 들어 갔다..기본 이미지는 오렌지 였다.. 몇가지 도안을 만든다음... 곧 바로 간판 집으로 달려 갔다.. 그곳에서 전문가에 의해..다시 한번 수정작업을 거쳐서..간판의 도안을 끝내고..계약금을 주고 오픈 하기 열흘 전에는 간판과 현수막 달아 달 라는 신신 당부를 하고 돌아 왔다.. 그리고 곧 바로 용산으로 달려 나갔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은 돈이 들어 가는 컴터를 준비 하여야 하니까.. 게임방,피방 전문이라고 써 놓은 두군데의 가게를 들어 갔다.. 나진상가와 선인 상가... 사실 컴터 견적이라는 것...하루 종일 수십군데를 돌아 다녀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말하는 것도 거의 비슷하고..많이 다니면 다닐 수록 힘만 들 뿐이다. 예전에 거래 하던 컴터 가게도 들려서 견적을 뽑았지만...뭐 별 차이가 없었다. 걍 부품을 다 따로 사서 후배와 함께 직접 작업을 할 까 하는 마음이 한구석에서 치밀어 올랐지만... 피방 오픈을 진두 지휘할 입장에서..하드웨어 조립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되면, 다른 일을 그르칠 수 잇다는 생각에..그냥 아무데나 그 중에 서 성실해 보이는 곳을 한군데 지정하여 발주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때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그래 지난번 가게를 구하기 위해 지역 정보지를 보았을 때 우리 지역에도 피방을 상대로 납품을 하는 곳이 있었지.."... 용산에서 일산으로...방향을 급 선회 하였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목에 정보지를 몇 장 가져다가.. 가게를 구할 때 처럼 탐독을 하기 시작했다.. 아! 이런 이렇게도 많을 줄이야.. 컴터 판매하는곳이 많기도 많구나.. 그 중 한 군데에 전화를 해 보았다.. 띠리링... "네,..모모 컴퓨터 입니다" "저는 피방을 하려고 하는데..견적 좀 받아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전화를 하고 위치를 물어 다음날 오전에 사무실로 찾아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오늘 다시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솔직히 다음글을 언제 올리게 될 지 저도 가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기다려 주시는 여러분 들을 잊지 않고 있답니다. 조금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아직도 피방을 창업하고자 하시는 분돌도 많이 있는 것 같고, 무슨 일인가 시작을 할 때는 많은 준비가 필요 하 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리고자..자세히 쓰려고 합니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5 창업을 하게 된 동기--가계위치 선정--각종 공사 발주와 컴터 발주--계약---실행--준비--오픈 오픈후..자리를 잡기 까지...각종 시행 착오 등등.. 많은 이야기 들을 조금 이라도 상세히 쓰고자 합니다. 저역시 다음에 무슨 일을 새로히 시작 하고자 할 때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이곳은 한겨울입니다. 물론 이곳의 겨울은 한국의 혹독한 겨울 같지는 않치만..그래도 제법 공기가 차갑기도 하여서 전기 장판을 세게 틀어 놓고 몸을 지져 대고 있습니다. 이곳 겨울..변화 무쌍한 날씨 때문에 벌써 진저리가 나려고 합니다.. 비, 비, 바람...구름... 저멀리 남섬에서는 폭설로 길이 통제가 된다는 소식도 들리고... 반딧 불이 살고 있는 와이토모 동굴이 많은 비에 폐쇄가 되기도 하고... 정말 지겹게 비가 옵니다.. 오늘은 주말인데 정말이지 오랫만에 날씨가 개었습니다..오랫만에 파란 하늘을 보았습니다. 마당에 기르는 토끼들이 새끼들을 끌고 전부 굴에서 나와 잔디를 뜯어 먹기 위해 깡총 거리는 모습이라니..약 서너개월 전에는 3마리였던 토 끼가 지금은 12마리가 되었답니다..이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고 나면 동네 전체가 우리 토끼로 바글 거리게 될 지도 모르겟네요...아차..지금 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 마무리를 한다고 해 놓고 잡소리를 이렇게 길게 하다니..그럼 다음 글을 올릴 때 까지...안녕히 계세요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6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13 저 아래 아래에 이어서 3편입니다... 지난번에 컴터를 계약 하기 위해 용산을 헤메고 다니다가, 마음을 바꾸어서 지역에 있는 컴터 회사를 찾게 되었다고 하였지요..거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지역 정보지에 나온 가장 그럴 싸한 회사를 찾았다.. 집과 가게를 계약 한 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이었다.약 10분 거리..나중에 A/S를 위해서도 탁월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 생각 하며 그 회사 를 찾았다. 아파트형 공장에 위치하고 있던 회사였다. 사무실로 찾아 가니 사무실 옆에 칸막이를 하고 피방을 만들어 놓았다. 물론 정식적으로 오픈을 한 것이 아니고, 샘플 식으로 피방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영업 사원과 이야기를 했다... "어서 오세요... 어떻게 오셨나요?" "네, 어제 오후에 전화 했던 사람이거든요...피방을 해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네, 이쪽으로 앉으시지요.." 일단은 가격이 문제이다... "먼저 말씀을 드릴께요..어제 내내 용산을 훑고 다녔습니다..알아서 견적 내주시기 바랍니다..." "컴터 댓수..24대...모니터..17인치 부터 19인치..29인치...프린터 한대..등등..사양은 셀 400 과 펜2까지..." "네..저희도 용산에 매장이 있습니다..잠시 앉아 계세요.." 잠시후,... 몇가지의 서로간의 의견 교환을 한 후에 적절한 가격의 견적서를 받게 되었다.. "그럼, 제가 집에 가서 좀 더 검토 해 보고 전화를 드릴께요..그때 다시 이야기 합시다.." "네,,감사 합니다" 무척 젊은 친구 였는데...대화가 통하는 듯 하였다. 그 당시, 피방의 사양은 셀 266에서 300 대 였고... 새로 시작 하는 피방의 사양은 셀 400에서 펜2가 주사양이었으며, 모니터는 17인치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새로 시작 하는 피방과 경쟁력을 갖추려는 피방에서는 19인치로 업그레이드 하는 시기 였었다.. 그러나 그당시 19인치 삼성 모니터가 65만원을 호가 하던 시절이었으니...모니터를 낮추고 피시를 한대라도 더 갖추고 싶었다. 다시 그 당시 신규 피방의 사양과 주변 환경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셀 400, 램 64, 그래픽 16메가, 시디롬 40배속, 하드 6.4기가, 모니터 17인치에서 19인치, 랜카드 10/100 허브 10/100 스위칭 허브.. 인터넷 속도..256에서 512가 주류를 이루고 아주 대형 피방의 경우 T1에서 E1까지 무지막지한 요금을 내고 쓰던 때 였다..256요금이 70만원 이상 이였던 것 같다.. 소프트 웨어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7 윈98 SE..14만원... 한글 피방용 나오기전..1 카피당 6만 오천원 가량.. 스타크래프트,부르드워,레인보우 식스등등 온라인 게임 리니지,어둠, 미르, 바람등등 채팅 하늘 사랑(협회 가입시 할인), 러브 헌트 태동기.. 변변한 화상 채팅 없었음... 피방 협회 인문협(가입비20만원), 키파(10만원)... 대형 피방 생기기 전... 우리 집 반경 1키로 안에 2개의 피방... 구청이나 시청에 유통업자 등록을 하고 등록증을 가져 가야만 사업자 등록증을 주는 정책을 시행한지 불과 몇개월 안된 시점... IMF 시절이라 실업자도 많고, 돈도 별로 없던 시절.. 아직 까지 리니지 폐인소리가 생소하던 시절.. 대충 이정도였네요.. 꽤 오래 된 듯 아득 하기만 한데.. 사실 천천히 되새겨 보니 4년도 안된 시간이네요.. 왜 이렇게도 오래된 듯이 느껴지는지.. 아니 벌써 모든 것을 까맣게 망각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 칼럼을 쓰지 않았다면.. 내가 피방을 했었는지도..모를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기억력이 더 쇠퇴하기전에 마저 글을 써야 겠네요.. ANYWAY,...집에 가서 견적서를 곰곰히 검토를 해 보고..결론을 내렸다...용산에서 받아 온 견적이나 이곳에서 받아 온 견적이나 별로 차이도 나지 않았다.. 당장에 다시 전화를 했다.. 다시 오후에 계약을 위해서 그 회사 사장님을 만나기로 하였다.. 영업은 영업 사원이 하지만 계약이야 사장끼리 해야 되지 않겄는가... 점심을 두둑히 먹고... 그 회사로 찾아 갔다.. 이번에는 바로 사장실로 안내 되었다.. 그 회사 사장님은 멋지게 생기시고, 말도 잘하시는 분이 었다.. 그냥 첫눈에 맘에 들었다는 이야기 이다... 거짓말 할 사람도, 사기 칠 사람도 아닌 듯 싶었고.. 머..돈도 많아 보였다.. 견적서를 다시 꺼내서..뺄 것은 빼고 깍을 것은 깍았다..물론 마음이 약해서 많은 금액은 못 깍았지만.. 내심 흡족하게 생각 하면서 덜컥 계약을 하게 되었다 컴터는 24대로 하고 17인치 16대에 19인치 4대 29인치4대로 본체 사양은 다 같고 모니터만 조금 변화를 두었다...그 당시 영업 사원은 19인치 를 차라리 빼자고 하였다.. 누가 같은 돈을 내고 17인치에 앉겠냐고 극구 만류를 하였지만... 내가 또 그렇다..한번 결정 내리면 밀고 나가 버리니까..절대로 바꾸지 않는 미련한 성질이 있다.. 하여간에 말솜씨 좋은 사장님과 대화 끝에 카운터 컴터를 하나 같은 사양으로 달라고 하였다.. 물론 거저로..모니터는 15인치도 괜찮다고 하였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8 카운터 컴터 안주면 계약 안함...배수진을 치고.. 계약이 성사 되었다.. 대신에 계약금을 50프로를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니터 들어 올때 모니터 값을 또다시 중도금으로 달라고 하였다.. 내가 누구 인가? 마음 약해서 거절을 못 하는 사람이지 않은가.. "까짓 껏, 그럽시다..어차피 드려야 할 돈이고.. 통장에 썩는 돈인데...얼마든지 드리지요.. 낼 당장 드릴테니까..오늘 부터 조립 시작하세요.." 큰소리 빵빵 치고...집으로 돌아 왔다... 우리 와이프 계약 내용을 살피더니.. 기겁을 한다.. " 아니, 당신..먼 계약금을 이리도 많이 준데요... 계약금은 10프로만 주면 돼지요..." "머 어차피 줄 돈인데..돈이 없으면 몰라도..언제 주어도 주어야 하는데..빨리 한푼이라도 더 주지.." "그래도 사회 통념상..그래서는 안돼요... 당장 전화 해서 10프로만 준다고 하세요..." "에이..어떻게 그래..그냥 믿어야지.." "도대체 그 회사를 어떻게 믿고 그래요...당신은 뭔 생각만 하면 앞뒤 생각이 없다니까..당장 전화 해...요" 하긴 처음에는 완강히 버티었지만..와프의 생각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여태까지 살면서 와프 말 들어서 잘못 된 일 없었고, 오히려 고집 피우다가 잘못 된 일이 많았기에...조금 씩 불안 해 지기 시작 했다.. 다시 전화를 해서 계약금을 10프로만 주겠노라고 번복을 하고..바로 달려 가서 계약서를 다시 쓰고... 계약금 10프로..중도금으로 50프로를 모니터 들어 오는날 주고 나머지 잔금은 오픈 하고 15일 있다가 주기로 하였다... 계약에서 셋팅 까지보름을 잡았다.. 컴터만 계약 하고 나면 할 일, 다 끝난줄 알았는데.. 정말 이지,,,할 일은 너무도 많았다... 앞으로 보름 안에 콩 볶아 먹듯이 일을 해 치워야 만 한다...그러나 내가 들어 갈 가게는 그 당시 이동통신 사업 하는 사람이 창고 처럼 쓰고 있었는데..이사 갈날이 일주일이나 남았기에... 나는 또다시 일주일을 그냥 소비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즉..가게 인테리어나 책상세팅 작업을 일주일 후 부터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이다.. 그 당시 24대를 컴터를 조립 하는데.. 윈도 98 까지 포함 하여..약 3500만원 정도 들었던것으로 기억 한다... 기본 장비 인 본체와 모니터 외에... 외장형 야마하 6X4X16 배속 리라이터기...(싯가 약 40만원 정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지금도 잘 쓰고 있음) 칼라 프린터...(휴렛팩커드6XX 시리즈...아주 저가형..잉크값만 무지 비쌈..지금은 집에서 요긴 하게 쓰고 있음..리필 잉크를 사용함..) 참..그 당시 카운터 용으로 쓰라고 받았던 15인치 모니터는 야마하 외장형 리라이터기와 함께 지금 이곳 뉴질랜드 까지 가지고 와서 쓰고 있 슴다......지금까지 한 일은... 1.가게 자리 계약 2. 상호 선정 3. 간판 및 현수막 계약(현수막은 오픈 보름전에는 달기로 약속) 4. 컴터 계약..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29 ...앞으로 할 일... 전용선 개통..기존 사무실 칸막이 철거 및 인테리어. 홍보 전단지 작성..게임 시디 및 소프트 웨어 구입. 알바 구인...자판기 구입, 음료수 및 잡화 구입.. 냉장고 구입...책걸상 및 가구 구입.. 에어콘 구입...등등등...사업자 등록증 만들기.. 몸은 하나 인데...할 일은 너무 너무 많았다 컴터 계약이 끝나고..다음날은 전용선을 계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느 정도 정보가 될 만한 몇군데의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이고...이리 저리 고민하다가.. 사실 그 당시 전용선은 한국통신과 데이컴만 있는 줄 알았다.. 아...물론 그 지역은 다른 전용선은 들어 오지도 않았다..그래 어차피 한국통신이 좀 더 커 보이니까..한국통신으로 하여야 겠다.. 한국통신 인터넷 사업부로 전화를 하여..영업 사원이 집으로 방문을 하였다... 그 당시의 조건은... 2년 약정시 10프로 할인에...처음 2달은 안정화 기간을 무료로 준다고 하였다.. "어라! 다른 집은 석달 씩 무료로 썼다고 하던데요..나도 석달 무료로 줘요...잉잉" 얼르고 겁 줘서 석달 안정화 기간을 약속 받고.. 즉각 계약을 하였다..24대니까..속도는 256K 이면 충분 하리라......(물론 몇개월 후에 속도는 512K로 올릴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하여간에 석달 안정화 기간 동안 무료로 전용선을 쓴다고 생각 하니..기분은 좋았다..남들은 두달이라는데..ㅋㅋ 나는 말한마디에 석달이라니.. 물론 이것도 전부다 우리 와이프가 시킨데로 한마디 던 진 것 뿐이었는데...남들 보다 한달을 더 벌었으니.. 오전에 계약 하고 바로 용산으로 갔다.. 게임 시디 등등을 구입 하고 최신 정보를 더 얻기 위하여... 지난 번 후배에게 소개 받은 시디 매장에 들려.. 각종 게임 시디를 구입 하였다.. 대충 적어 보면.. 스타,부르드워..15셋트... 레인보우 4장..그 당시 나오는 대부분의 게임을 거의 2장 씩은 전부 구입을 하였다.. 물론 일년 내내 한번도 인스톨 조차 하지 않은 게임도 몇 가지 되었다..어쨌거나 처음이니까..각종 쟝르의 게임을 돌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투자라 생각 하였다.. 예전에 어렸을 때를 생각 하면, 각 동네마다..유행 하는 놀이가 다르듯이..피방을 이용하는 형태도 동네마다 특성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 각을 가졌다.. 각종 게임 시디를 퀵서비스에 실어서 집으로 보내고.. 나는 또다시 용산을 헤메었다... 뚜둥..나진 상가를 돌아 다니다가 눈에 뜨이는 것이 있었느니..이름 하여..로지텍 사의 윙맨 포뮬러 포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자동차 핸들과 액셀 브레이크 시스템이 완전히 갖추어진..게임 부속 장비였다.. 그 넓고 많은 용산 매장 중에서 유독 그 한집에서만 그 기계가 눈에 뜨였다. 데모 게임을 실행 해 보니..자동차의 핸들을 잡은 듯 무게감이 전달 되어 오는 것이 영낙 없는 자동차 운전 그대로 였다.. "욱..대박이다.." 그 당시 만만찮은 가격이었지만... 걍 달래는 데로 다 주고 구입을 했다... 더불어..로지텍에서 나오는 화상 카메라 까지 한대 구입을 하였다.. 앞으로는 분명히 화상 채팅의 시대가 도래 하리라는 선구자적인 생각을 가졌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30 변변한 화상채팅 시대는 아니었지만... 피방을 하기 전에 넷미팅의 화상을 체험 하였기에.. 누구든지 먼 나라에 사는 사람들과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에.. 캠을 갖추게 되었다..완전 혼자만의 비밀 병기를 얻은듯 마음이 뿌듯 하였다.. "포뮬러 포스가 설치된 자리는 시간당 500원 씩 더 받아야지.." 아마도 저 넘이 설치되는 피방은 우리가 최초이리라...아 뿌듯하다..." (그러나 착각은 완전 자유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는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여간 용산을 돌아 나오는 나의 머릿속에는 장미빛 환상과 IT 산업에 뛰어 들었다는 자부심이 가득 하였다..우리 가게를 우리 동네 인터넷 사랑 방으로 만들고 말자..그래..나는 피방을 평생 사업으로 이끌어 가야 겠다..수없이 다짐 하고 여러가지 사업 계획을 머릿속에 그렸다.. 아! 지금도 그날을 생각 하면 나의 가슴은 뛴다...아직도 생생 하기만 한..그날 그 윙맨 포뮬러의 무거운 감촉...F1자동차 레이서가 된 듯한 그 기 분, 그 감촉... 화상 채팅 시대를 앞서가는 놀라운 판단력... 그 당시 스캐너를 갖추었던 피방은 그 근처에서는 우리집 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 칼라프린터,스캐너,리라이터기,카메라,윙맨은 나만의 무기였다..물론 며칠후에는 또 다른 무기를 만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럼 오늘은 피방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낼까 합니다...너무 길면 지겨워 지거든요...대신에 잠시 이곳 뉴질랜드의 소식을 전할 까 합니다.. 이제 이곳은 여름이 되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뉴질랜드에 오시는 분들은 햇빛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무공해라서 그런가요? 엄청난 태양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입기가 쉽거든요.. 저도 작년에 그 햇빛을 무시 하고 다니다가 얼굴을 완전히 벗긴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그래서 그런가 얼굴이 뻑뻑한 느낌입니다.. 눈 밑으로 기미도 언듯 언듯 보이고요... 근데..기미를 죽이는 크림이 있더군요.. 양의 태반으로 만든 태반 크림이 있는데... 물론,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태반 크림이라는 것이 어느 것이나 전부 기미를 없애주지는 않고요.. 저와 제 와이프가 쓰는 것이 있습니다.. 고것은 아주 즉효 더군요..태반 크림 장사 같아서 더이상은 말 안하고요... 나중에 혹시 우리 칼럼 회원 여러분들에게는 한개씩 쏠 지도 모르 겠습니다... 기미가 심하신 분은 미리 굴비 달아 놓으세요.. 필히 기억 했다가..담에 한국 갈 때...꼭 싸가지고 갈께요...아..그리고 변비에 특효약 하나 알려 드릴께요..이런..진짜로 오늘 왜 이러나..완전 히 약 장사네.. 뉴질랜드에는 3가지의 키위가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뉴질랜드의 국조라는 키위새..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대륙에서 벗어난 머나먼 섬나라이기에..천적이 없다 보니 날개가 퇴화 되어서 날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근데..지금 뉴질랜드에서도 키위를 보려면 동물원 같은데 가서도 특수하고도 어둡게 만들어 놓은 곳에 가서 소리를 완전히 죽이고 아주 유심 히 찾아 봐야지만 볼 수 있답니다.. 저도 여러번 가 보았는데...아무리 봐도 어느게 키위새이고 어느게 나뭇가지 인지 구분이 안가는데.. 옆에 어떤 관광객들은 키위 키위하면서 소곤 되더군요 옆에서 하도 그러니까..조금만 돌덩어리가 키위새로 보이긴 하데요... 이 키위라는 넘이 멸종이 된데는 물론 사람들이 일조를 하였겠지만...그 옛날 뉴질랜드로 정착을 하기 위해 온 많은 뉴질랜드 조상님들이..마 구마구 자연을 개척하여 목장으로 만들 다 보니..잘 날지도 못하는 넘들이 온전히 남아 났겠습니까?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31 (흠...가만히 생각 해 보니 젤 커다란 이유 인듯 한데)..이곳에서 키위새가 멸종 된 가장 큰 이유로 꼽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키위새 자 신이라는 것입니다..이넘은 평생 알 하나를 낳고 죽는 다고 합니다..더구나 그 알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해서 자신의 몸의 반 이상의 크기라고 합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자기 몸의 반이상이 되는 아이를 낳는 다고 생각 해 보십시요..그럼...인간이 멸종 될려나? 하여간에 이런 이유를 키위새가 멸종된 가장 커다란 이유로 삼는 듯 합니다.. 다음 두번 째 키위는... 바로 키위라는 열매 입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지요.. 참다래라고 부르던가? 제주도 쪽인가? 남해안 쪽인가? 재배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듯 하네요... 애들 주먹만하게 생겼고..연녹색의 과육에 깨알 보다 작은 검은 씨가 박혀 있는..새콤하고 달콤하고.. 질리지 않는 키위... 지금은 키위에서 발전 해서 골든 키위라는 골드색의 과육을 지닌 품종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골든 키위..정말 맜있지요.. 근데, 바로 이넘 과일 키위가 바로 변비에 특효약이라는 것 아닙니까... 키위를 한 박스 사다가 옆에 놓고 무자비 하게 마구 질리도록 드시기 바랍니다.. 몇년 묵은 변비가 싸-악 사라집니다.. 거짓말이라고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키위 과육에 점점이 박혀 있는 깨알 같은 검은 씨가 위의 소화 작용을 도와서 변비를 치료해주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 각이 들더군요.. 일단 밑져야 키위값인데... 함 시작 해 보세요.. 세번째 키위... 바로 뉴질랜더를 키위라고 부른답니다.. 물론, 이나라는 아주 많은 다민족 국가 입니다.. 미국에 인디언이 있다면.. 뉴질랜드에는 마오리가 있습니다.. 이나라에서는 섬사람 같이 생긴 사람들은 전부 마오리라고 그러고.. 금발이거나 또는 피부가 하얀 사람들은 키위라고 부릅니다..즉..마오리족 말고, 나머지 뉴질랜더들을 키위라고 부르고 있지요... 새,과일,사람...이 3가지의 키위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대명사 입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막걸리,고무신 처럼 말입니다... 그럼 이만 저는 물러 갑니다... 피시방 이렇게 시작했다

232 피시방 :13 글을 쓰기 시작 한지 벌써 20회로 접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쓸까 말까 망설이기도 했었는데..이제는 시간이 허락 하는데로 거침없이 쓸까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궁금해 하시던 저희 피시방을 벗겨 드리겠습니다.. 제가 피시방을 시작하게 된 때부터 시작 할께요... 아참..그전에 먼저 밝혀 드릴께 있네요... 제가 맨처음 제 소유의 피시를 가지게 된 그 가슴 뛸듯이 기뻤던 그날 말입니다. 물론 컴퓨터라는 넘을 대한 것은 고등학교 때 친구네 집에서 였지요.. 그때 오락실에서만 보던 옷벗기기 포커 게임을 집에서 컴퓨터로 하는것을 보고 얼마나 부러웠던지.. 하여간, 나머지 과정은 생략 하고요. 진정 나만의 컴퓨터를 갖게 된 경위를 설명드릴께요.. 갑자기 지난 기억을 되살리려니..조금 헷깔리기는 하네요.. 92년도던가? 93년도던가? 그때가 386의 시대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때일겁니다.. 지금의 펜-2 정도의 취급을 받을때라고 하면 될려나.. 그러나 그렇게 지나가는 사양임에도 그당시는 개인용 컴퓨터는 상당한 고가였지요.. 그러다보니 결혼 한지 얼마 안되었던 궁핍한 시절이었기에.. 개인용으로 컴퓨터를 사기에는 무리가 있었지요.. 매일 매일 컴퓨터 잡지책만 뒤적이면서 그욕구를 달래던 어느날..일요일이었습니다.. 할일이 없어서 뒹굴뒹굴 이제 한살도 안된 아들놈과 방바닥을 뒹굴면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프로가 주택복권 추첨이었는데... 추첨 중간 중간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도 불러되고, 인기 연예인들이 나와서 게임도 하고 그랬습니다. 마지막에 하던 게임이 로데오 타기 였는데... 왜 있잖아요.. 소모양으로 생겨서 마구마구 몸부림 치는 그넘 위에서 오래 버티면 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것은 그날 까지는 연예인들이 게임에 참가 했는데, 다음주 부터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받는다고 홍보를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1등 상품이 바로 386 컴퓨터 세트였으니... 저는 순간 모든것을 정지하고..숨소리 마저 죽이고 그 내용을 머릿속 깊이 가슴속 깊이 새겨 넣었지요 " 아..저 컴퓨터는 내것이다.." 지금 까지는 어떤 이벤트나 퀴즈 풀기에서도 한번도 1등은 고사하고라도 아무런 상품도 타보지 못했지만..이것만은 양보 할 수 없어..그래, 나 목숨 건다..." 마음속으로 수없이 다짐을 했습니다.. 그당시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 바로 컴퓨터와 핸드폰이었는데.. 그 중에 하나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운동을 좀 했었지요.. 피시방

233 바디 빌딩 몇년 하니까...체격은 크지 않았지만..힘은 좀 썼었지요..체육관의 쇳덩이는 다 들어보았으니까.. 그까짓 로데오 정도야..힘으로 꽉잡 고 놓치지 않으면 1등이야 못하겠냐..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먹고 빨리 일주일이 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날짜 더럽게 안가대요.. 제대 말년이 그때만 할려는지.ㅠㅠ 가장 큰 걱정이 제 마음이 변하는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나긴 날을 기다리다 보면 굳게 다짐했던 마음도 흩트려 질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어쨌거나 시간이 흐르기는 흘러서 그날이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볍게 몸을 풀고... 와이프한테.. " 당신..이따가 주택복권 추첨하는것 잘보고 있으면 내가 나올꺼야...컴퓨터 가지러 갔다올께.." 사랑스런 와이프와 아들을 뒤로 하고 시동을 힘차게 걸었습니다.. 여의도로 달려달려... 아! 막상 KBS별관앞에 다다르니..조금 갈등이 생기더군요.. 그냥 돌아갈까? 진짜 오늘 하는 것 맞나? 에라 모르겠다 일단은 부딪히고 보자..용기를 내서 방송국 담옆에 주차를 시켜 놓고... 방송국안으로 들어갔지요.. 당근, 경비 아저씨가 무슨일로 왔냐고 물으셨지요.. "네, 방송출연하러 왔어요, 주택복권 추첨하는곳이 어느곳인가요??" 씩씩하게 대답을 하고 공개홀로 들어갔습니다.. 그날 아나운서가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없고..몇몇 눈에 익은 연예인이 있더군요.. 일부러 그사람들 옆에 앉아서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지요.. 속으로는 1등을 하고 인터뷰 할 말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앉아 있었지요.. 방송이 시작되기전에 예선전을 한다고 하더군요.. 오늘 로데오에 참가 하실 분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미적미적 되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꽤 여러명의 경쟁자가 있었지요... 하여간에 그 예선에서 아슬 아슬하게 15초를 견뎌내서..간신히 통과를 했습니다.. 그 로데오라는 넘이 단계가 있는데..우리 일반 방청객 남자들은 가장 센 단계였습니다.. 4단 이었던가? 여자와 연예인은 2단인가? 3단인가? 그랬고요.. 악조건이었지만..예선에 통과한 몇사람은 점심을 먹고 몇시부터 추첨이 시작 되니까 그때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예선에 통과 한 사람들 끼리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을 먹는둥 마는둥..탐색전을 펼치기 바뻤지요.. 그중에 한명이 있었는데..그사람도 저처럼 목숨걸고 온 사람임에 분명하였습니다.. 자기는 286 컴퓨터 밖에 없는데, 이번에 꼭 386 컴퓨터로 바꿔야 한다고요.. 대충 점심을 끝내고 와이프에게 예선에 통과 했으니 텔레비젼을 예의 주시하면서 기쁜 소식을 기다리라고 했지요... 다시 방송국... 추첨에는 애시 당초 관심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로데오..황소 얼굴만 째려 보고 앉아 있었지요.. 드디어 시간이 흘렀는데.. 처음에 에선에 그냥 통과를 시켜 주었던..연예인 한명과 여자 한명은 그냥 탈락이 되고.. 건장한 남자 네명이서 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제가 3번째 였습니다.. 사실 이런경기는 마지막에 할 수록 이익이지요..얼마나 버텨야 되는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첫번째 도전자..8초.. 피시방

234 두번째 도전자 20초..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별거 아니게 보이던 넘이었는데.. 막상 결승전이 되고 황소위에 올라 타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눈앞이 아찔한게... "아자..힘..힘이다" 고삐를 꽉 움켜 잡고 버텼습니다.. 속으로 시간을 세면서요..혹시 로데오를 타보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장육부가 뒤흔들리고, 아까 먹은 점심밥이 식도와 위장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카메라와 조명등이 위아래로, 좌우로 흔들리고..혼비 백산이라는 말이 있지요..잘모르시면 사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 됩니다.. 이것은 힘만으로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리듬..리듬을 타야 되는것이지요.. 소와 함께 리듬을 타야 하는데..무식하게 그냥 고삐를 쥔손에 젖먹던 힘을 다하였지요.. 도저히 버티다가 중심을 잃고 배트맨 처럼 날아서 매트리스에 얼굴을 쳐박았지요.. 30초...불안하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일등이였습니다.. 근데, 마지막 사람이 아까 점심먹을때 목숨 걸은것 같다던 그 사람이 었습니다.. 아! 여기 까지 왔는데..여기서 실패 하다니, 좀더 버텼어야 하는데..후회막심이었지요.. 15초..19초..20초..시간은 왜그렇게 잘가는지... 22초..23초..속으로 떨어지라고 얼마나 빌었던지... 25초만에 또 한명의 배트맨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등 꿈에 그리던 386 컴퓨터를 거머 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넘은 오늘날 나를 이 피시방에 앉아 있게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요.. 갖은 고난을 겪고도 그 386 컴퓨터는 우리집 방 한구석을 차지 하고서 대를 이어서 아이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는데..그나마 아이들로부터 도 버림을 받고 애물단지 신세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랍니다.. 나머지 이야기, 피시방을 하게 되기 까지의 이야기는 천천히 욹어 먹을랍니다..ㅎㅎ 참,,그날 아깝게 2등 하셨던분,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베일에 쌓인 우리 피시방은요.. 요 아래로 들어오시면 됩니다..버추얼 시티 피시방 그냥 동네 피시방입니다..조그만 피시방입니다.. 저녁밥 먹고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찾아가는 바로 그런 동네 피시방이랍니다. 가까운곳에 계시는분은 놀러 오세요... 이 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분들에게 한시간 무료 이용권 바로 드립니다.. 피시방

235 피시방 :13 지난번 이야기의 두번째 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386 컴퓨터를 가지게 된 연유를 설명해 드렸지요.. 하여간 그날은 일요일이었기에 컴퓨터를 찾아 오지 못했지만..기쁨에 들떠서 잠을 설쳤습니다. 다음날은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는둥 마는둥... 용산으로 달려 갔지요. 그때 당시는 용산에 별로 갈 이유가 없는 일반인이었기에... 상품권에 나와 있는 선인상가 4층..** 컴퓨터를 찾아가는데도 한참을 걸렸습니다. 하여간에 컴퓨터를 받아가지고 집으로 와서 기대반, 흥미반으로 전원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딸깍" 위~잉 그냥 검은 화면에 커서만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이제 무슨일인가를 하여야 하는데... 난감 했습니다..컴퓨터는 깡통이었습니다. 그냥 최소한의 부팅만 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화일만 달랑.. " 이게 뭐야?" 와이프의 궁시렁입니다. "웅...이게 컴퓨터야..." " 당신 프로그램하는것 배웠다고 했잖아?" "응, 그런데 이것하고는 달라..." 첫날은 완전히 c:/ 이것만 보다가 말았습니다. " 전기값 많이 나가겠다, 어서 끄자.." " 그~래" "딸깍" 컴퓨터 주면 당연히 프로그램도 주는줄 알았는데.. 완전히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흥, 공짜로 컴퓨터 준다고 프로그램 하나 안 깔아주다니..두고 보자..쳇" 그 당시에는 컴퓨터를 사면 각종 프로그램을 잔뜩 깔아 주었었는데... 나 보다 먼저 컴퓨터를 소유 하고 있던 조카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지요.. 그 당시에 잘나가던 내친구 넘은 486 최신 기종에 하드도 1기가 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노트북은 물론이고 디지 타이저와 21인치이던가? 대형 외제 모니터도 갖추고 있었지요 더구나 컴퓨터 타입도 대형 서버 타입 이었습니다.. 케이스가 얼마나 크던지... 그 친구네 집으로 컴퓨터를 들고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시피유 DX-40 하드 61메가 메모리 1메가 5.25 인치 플로피 디스크,시스템 화일 몇개.. 딸랑 이게 전부 였지요.. 그 친구는 캐드작업을 집에서 하청 받아서 하는 프리랜서 였는데.. 피시방2 235

236 내 컴퓨터를 보더니 피식 웃더군요.. 그러면서 피시통신 천리안에 접속을 하더니..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M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더니 나의 컴퓨터에 설치를 해주었습니다. 물론 도스도 최신 버전으로 깔아주고..캐드9.0도 디스켓 여러장에 복사를 팍팍 해 주었습니다.. "너, 캐드 프로그램 쓸려면 코프로세서 사다가 설치해야 한다.." 친절한 설명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웅,,아라쏘..코풀어쎘어..??" M사용법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자세히 몰라도 진짜로 쉬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그 시스템으로서는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최상의 셋팅을 해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 해본 게임..테트리스. 처음 해본 타자 연습..한메 타자 그날 와이프와 같이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을 해야 하는 나는 시간이 없으니까..와이프가 컴퓨터 학원에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그날 배운것을 다시 나한테 가르쳐 주기로 하고요.. 나는 즉시 서점으로 달려가서 컴퓨터 기초 책을 한권 샀습니다. 다음날 와이프는 컴퓨터 학원에 등록을 하고요.. 그렇게 컴퓨터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처럼 완전히 셋팅이 된 편리한 환경에서 시작 한것이 아니라.. 공짜라는 죄때문에..방금 포멧한 따끈 따끈 한 환경에서 시스템 화일만을 가지고 컴퓨터를 시작 하게 된것입니다... 그 당시로 부터 10년 전에 배웠던 프로그램 공부는 전혀 쓸모 없는것이었고요. 개인용컴퓨터는 프로그래머들이 개발 해 놓은 프로그램만 잘쓰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거의 매일밤을 나의 유능한 친구는 나의 전화 공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그 깡통넘과 어느정도 친해 지게 되자.. 이제는 통신을 위해서 또다시 업그레이드를 시작 하게 되었고.. 그당시 제일 좋았던 한화 2,400 팩스 모뎀을 팔만원 가량에 관광 터미널 상가에서 사왔습니다. 하이텔이냐? 천리안이냐? 고민 고민 하다가 하이텔을 선택하고 처음으로 이야기5.*를 사용하여 피시통신에 접속하던날은 막힌 귀가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날 부터 시작한 자료실 다운로드는 몇년간 계속 되었습니다.. 그당시는 1메가 짜리 화일은 감히 받을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화요금도 전화요금이지만 중간에 받다가 끊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야되기때문에.. 보통 끈기와 인내심으로는 시도도 해보지 않는게 나았습니다. 어쨌거나 컴퓨터라는것은 역시,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학원에 나가는 와이프와 나의 발전 속도가 바로 그것을 증명 해주었지요. 집에서는 도스 쉘인 M을 사용하여 마우스와 단축키로 간단 하게 복사와 이동, 삭제를 하는데.. 학원에서는 각종 도스 명령어를 일일히 쳐서 그 작업을 하였으니.. 얼마나 우수운 일입니까?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와이프한테서 배울 것이 하나도 없게 되자, 결국 와이프는 두달만에 나에게 패배를 선언하고 컴퓨터 학원을 때려치고 맙니다. 집에서 혼자 독학을 하는 나는 날아 다니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배운다고 들어간 학원에서는 기어 다니고 있었으니.. 피시방2 236

237 학원비가 아까운 생각이 드는것은 당연했지요.. 그돈으로 책을 한권 더 사겠당. 어느 정도 그당시의 소프트웨어를 섭렵하고 나자, 이번에는 하드웨어쪽으로 관심이 가기 시작 했고, 공휴일이면 용산 상가를 어슬렁 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용산, 그곳은 악마의유혹입니다. 왜 그렇게 사고 싶은것이 많은 동네인지,...사운드 카드, TV카드, 9,600모뎀, 넉넉한 대용량 하드드라이브...이곳 저곳 기웃거리는게 나의 취미 생활 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삼성동 코엑스.. 컴퓨터 전시..컴덱스.. 드디어 그곳에서 옥소리 환상특급이라는팩키지를 사게 됩니다. 2배속 시디롬과 옥소리3.8이 같이 들어있는 환상적인 팩키지였지요..25만원이었던가? 번들 시디에는 노래방 시디도 들어있었고..내친김에 마이크까지 샀습니다. 그날 이후로 우리집은 동네 노래 방이 되었지요.. 수천곡이 들어있는 시디를 보면 마음이 흐믓해져셔..노래는 안하고 그냥 틀어놓고만 있어도.. 기분이 삼삼했답니다.. 물론 이 당시 자연 스럽게 익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지금 피시방을 운영하는 아주 중요한 저의 노하우가 되었지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던가요? 사운드 카드와 모뎀과 시디롬만 달면 더이상 바랄게 없는것 같았는데. 이제는 하드드라이브 용량도 모자라고, 윈도우3.1도 깔고 싶고,윈도를 깔자니 메모리가 모자라고.. 눈딱 감고 용산을 헤메었습니다. 이번에는 줏어들은게 있어서 선인 상가 쪽, 그중에서도 아주 아주 후미진곳만 찾아 다녔습니다. 반나절을 다리품을 팔면서 돌아다니다가 어느 집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컴퓨터를 들고 다녔답니다..얼마나 미련했는지...점심도 쫄쫄 굶고요. 선인 상가 4층이었는데..엘리베이터 바로 앞이었는데..상호는 생각 나지 않고요.. 그곳에서 큰맘 먹고 업그레이드를 단행 합니다. 하드 420메가, 메모리 4메가..파워서플라이 교체.. 빵빵한 각종 프로그램..자그마치 200메가가 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쉽지만 그래픽 카드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을 못해서 그냥 256칼라도 만족을 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모뎀은 몇년동안을 2,400 한화 팩스모뎀을 계속 써왔답니다. 멍청하기는..일년 전화요금이면 사고도 남을 텐데.. 386컴퓨터였지만..정말 알차게 썼지요.. 심심하면 뚜껑을 열고 하드 드라이브도 쑤셔보고 메인보드에 드라이버로 스파크도 내보고 그랬지만, 정말 강한것은 여자가 아니라 컴퓨터 였습니다. 그렇게 못살게 굴었는데도 불구 하고 지금까지도 살아서 숨을 쉬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요즘 갑자기 바뻐졌어요... 글을 쓸시간도 없을정도로...*^^* 역시 설날 새벽의 손님들이 저에게 행운을 갔다 주신건가봐여...아! 기뻐라.. 피시방2 237

238 피시방 이야기 블로그 저자 발행일 피시방,뉴질랜드,강아지 두리아빠 :44:03 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제와 전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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