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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7~8월 [통권122호] Mission & Social Welfare 선교와 사회복지 사회복지 법 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2 C O N T E N T S 7월을 맞이하며 기도가 있는 뜨락 2006년 7-8월 기도가 있는 뜨락 시작의 말씀 작은자 프리즘 특집 칼럼 오고간 사랑의 자국 작은자들을 소개합니다 작은사랑 지킴이 나눔터Ⅰ 작은자를 위하여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현장의 소리 생각하며 살아요 사회복지 focus 시카고후원회 방문기(1) 나눔터Ⅱ 마음으로 읽는 동화 시설소식 후원보고 (통권122호) 7월을 맞이하며 - 김순권 3 산아래의 작은자에게로 - 김종생 목사 4 시카고후원회 방문과 경험의 의미 - 이승재 국장 6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 최상민 목사 7 탈북 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사회복시자의 개입전략 - 김희경 중부 경남 경북 전남지역 후원회실행위원회 15 시카고 작은자후원회 모임 갖다 쉼터의 역할 - 박양임 원장 16 목포중앙교회 결식아동돕기 모금 보내주시다 18 이태일 후원자님 라면을 보내주시다 병원비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이금영 장로님 특별후원금 보내주시다 미주지역(시카고) 후원회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여 이용훈 전도사님 결혼 하나님이 주신 축복 - 김숙희 고령화에 따른 정부지원 대책 23 시카고작은자후원회를 다녀와서 - 이승재 국장 24 전북 강원 서울강북 서울강남 경기지역 작은자후원회 32 작은자후원회 실행위원회 본회 통장계좌번호 변경 작은자 결연사업 법인 사업으로 운영 시작 제20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 후원 요청 토오의 눈물먹는 나무 - 조임생 34 호남작은자의 집 38 여수여성쉼터 40 경북작은자의 집 년 4월~5월 46 그리움을 달래며 -7월을 맞이하며 장마의 뒤안길에서 사람들은 어둠의 그림자로 흠뻑 비를 맞는다. 누군가 손을 내밀어 밝은 웃음으로 일어설 참이다. 태양 가리운 어리석음 손바닥 뒤집듯 제 자리를 찾아준다. 괜시리 투정부리고 소리도 없는 울음이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먹구름 속을 얼굴 따스함을 맞는다. 보고 싶다는 것만으론 외롭다 하지 않으리 그 사람을 되뇌이는 내가 더 그리워 온다 7월 들어 꿈을 싣는다. 비가 내릴 땐 [ 김 순 권 ] 젖은 옷 속으로 표지설명 깊이 잦아들고 싶다. 고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작은자운동의 중심에 세분이 계셨기에 22년을 한결같이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초대회장 황유선 사모( 中 ), 2대 회장 김정 권사( 右 ), 3대 회장 김혜순 권사( 左 ) 발행인 김옥인 편집인 이승재 주소 서울 종로구 연지동 1-1 여전도회관 805호 전화 02) ~6/3232 팩스 02) 디자인 기획 예스커뮤니케이션 전화 02) ~5 Mission & Social Welfare 3

3 시작의 말씀 산 아래의 작은자에게로! 시작의 말씀 산 아래의 작은자에게로! 1. 월드컵의 열기와 이름 남기기 금년도 5월과 6월은 온 국민이 월드컵으로 들떠 있었던 계절이 었다. 꿈같았던 지난 2002년의 자랑스러운 월드컵의 재현을 꿈꾸며 다시 한 번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며, 출전했던 태극전사들의 투혼 을 기대하며 모든 것다접고독일월드컵에 올인 하였다. 거리와 매스컴에서 보여주는 붉은 물결의 홍수는 다른 일체의 것들 을 거부하는 몸짓처럼 한동안 온 국민은 최면에 걸렸던 것 같이 느껴 김종생 목사 진다. 월드컵으로 한 몫 보려는 상혼의 상업주의가 우리 안방 깊숙이 까지 침범하고 교묘하게도 이 상업주의와 민족주의가 포개지면서 가 장 상업적인 것이 민족주의로 둔갑하기도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하였다. 어쩌면 삶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지 못했던 우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하 고, 갈기갈기 찢어진 민심의 양극화가 축구로 하나가 되는 통일의 경험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으리라. 그토록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스위스 전에서의 심판의 의구심을 뒤로 한 채 패배를 안고 돌아온 태극전사들에 대한 서 운함이 커서 홀대로 이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도 생겼다. 점수와 등수보다는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마음을 다하여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천수와 안정환 그리고 박지성의 이름은 우리가 잘 기억하지만 미드필드와 수비수로 활약한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쉽게 잊어버린다. 이렇다 보니 모두가 골만 넣으려 하는 경 향을 보이기도 한다. 연극에서 주연을 그토록 선호하는 이유나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이 름을 알리거나 높이려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2. 일상으로 돌아와 작은자에게로 누구나 그렇듯이 변화산의 신비스러움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욕구를 가질 것이다. 그 경험이 크면 클수록, 느낌과 감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이나 그 경험의 희소가치가 많을수록 더욱 매료될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찬송가 499장의 작사자는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 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 하신다 고 고백하고 있 다. 월드컵에 가려진 일상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한미 FTA협상이나, 남북의 문제를 하루아침에 수포로 돌아가게도 할 수 있는 대포동 미 년 7-8월 산 아래의 작은자에게로! (눅 9:37~43) 사일 문제로 불거진 남북문제나, 평택 대추리의 미군기지 이전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의 현안들은 그리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굵직한 문제 말고도 월드컵에 가려진 우리 이웃들의 아픔은 그대로 상 존한다. 변화산의 신비함이 채 가시기도 전인데 바로 산 아래 마을에서는 외아들이 귀신 에 들려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는 가운데 귀신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간청하는 아버지의 애원이 절절하다. 여기서 더 답답한 것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 더이다. 라며 주님이 직접 나서 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다. 오늘의 교회에 귀신을 축출해 주십사하는 요청을 해 보았지만 헛수고였다는 것이다. 아니 선거와 월드컵에 마음을 빼앗겨 관심의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3. 오늘의 작은자는? 우리는 대부분 크고 많은 것에 관심을 둔다. 여론이 모아지고, 언론이 크게 보도해 주 는 것들에 우리의 눈과 귀는 쏠린다. 또는 지위 높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관련 되어 있 는 사안에 대하여 관심을 두게 된다. 그렇다보니 집회를 하여도 많은 사람이 운집하여야 하고, 지체 높으신 양반들의 관심사가 되게끔 해야 만이 언론에서 비중 있게 취급해 주어 뉴스꺼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이러한 세속의 가치기준과는 달리,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아무 거리낌 없이 달려가서 아픔을 나누시고 고통을 분담하신다. 아픔이 있는 곳과 귀신 에 들려 정신 차리지 못하는 현장과 정치와 경제와 사회 문화의 피해 현장이면 그 곳이 어 디든 관계없이 그 자리가 주님이 거하는 자리였다. 획일적으로 성격을 규정하여 경직되게 만드는 주님이 아니라 당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 곧 섬기는 자리와 당신이 손해 보는 자리 라 하더라도 달려 가셨던 것이다. 어느새 넓은 길과 편한 길에 익숙해 가는 우리들은 주님이 본을 보여 주신 것처럼 좁은 길로 노선을 바꾸어 우리들을 필요로 하는 작은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것이 다. 경기에 지고 돌아온 우리 태극전사도 예외가 아니며, 안마가 유일한 생계수단인 시각 장애인들의 억울한 하소연 현장과 교통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할아버지의 간호로 38년 동 안 병원생활을 하고 계신 청주의 한 할머니와 결손 가정에 배달된 도시락으로 두 번 세 번 상처를 안고 사는 이 땅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다가가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자. 아니 그들로 분류되는 작은자들이 나의 가족으로 여겨지 는 날을 고대하면서! Mission & Social Welfare 5

4 작은자 프리즘 시카고후원회 방문과 경험의 의미 칼럼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시카고후원회 방문과 경험의 의미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지난 6월 1 일부터 6 일까지 5박6일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으로 미국을 방문한 뜻 깊은 시간이었 다. 이번 여행이 특 별히 의미 있는 것 이승재 국장 은 세상에 태어나서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첫 해외여행이었다 는 것과 새로운 문 화를 접해보았다는 것이다. 또한 시카고에서 의 작은자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하여 경험을 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방법은 책을 통하여서 가능 하다고 말한다. 나는 이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 의 한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은 많은 시간과 경제적인 절약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분명하 다. 내겐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일을 책을 통 하여 함께 그 느낌을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경험 앞에 우리는 간접 이라는 단어를 붙여 간접경험 이라고 말한 다. 아마도 이 말은 그 느낌을 내가 알지만 그 것이 진정 내 것이 아니라는 말로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시카고를 방문하여 경험한 것들은 그것이 비록 작고 흔한 것일지라도 내 게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처음으로 미국의 그 넓은 땅 중에서 중부 에 위치한 일리노이주의 시카고City를 방문했 다. 시카고City를 방문한 것, 그리고 세계의 3 대도시이고 많은 건축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남기고 싶어 한다는 다운타운과 동해안의 50 배에 이른다는 미시간호(내가 볼 때 호수가 아 닌 바다였다.)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내게 큰 경험이었다. 언젠가 시카고City나 미시간호를 말할 때 이렇다고 하더라. 하거나 그럴 것 이다. 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 로 경험이 주는 확실함이 아닌가 한다. 시카고 방문은 1984년 故 황화자 전도사님 이 미국유학 중 시작된 시카고작은자후원회의 김혜순 회장(김남일 장로님)님의 초청으로 가 능했다. 특별히 금번 시카고 방문은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재미교포님들의 마음과 고 국의 소외된 작은자들, 특히 결손가정 청소년 들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시는 후원자님들의 남다른 관심을 확인하는 것은 작은자들의 가 정을 방문하여 작은자가 처한 삶의 상황을 보 고 듣는 일의 중요함과 같은 맥락의 의미 있는 일 이었다. 더욱이 시카고후원회가 22년 동안 작은자에 대한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이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가시는 초대회장 이신 황유선 사모님, 2대 회장이신 김정 권사 님, 현 회장이신 김혜순 권사님 그리고 외조를 아끼지 아니하시는 두 분(김문남, 김남일)의 장로님과 회장님들과 함께 이름도 빛도 없이 봉사의 손길을 쉬지 않으시는 후원자님들이 계셨음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러기 에 금번 방문이 작은자운동을 펼쳐 가는데 있 어서 너무도 큰 힘이 아닐 수 없었다. 어떤 분을 통하여 경험은 또 나눌수록 배 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 작 은 경험을 한국에서의 작은자후원회와 나눌 때 또 다른 놀라운 결실을 기대해 본다. 누군가 나를 비난하거나 헐뜯는다면 불안하고 원망스럽고 변 명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변명하거나 자기를 변호하고 원 망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갈등과 불안 이 더하기도 한다. 혹 누군가 나를 비난하거든 마음속으로 그를 지원 하고 격려하면 어떨까?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나에게 있도록 나를 조정하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너무 나 분명히 그리고 자세히 나와 상대방을 알고 계시지 않은가. 최상민 목사 내가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저 사람이 변해주지 않으면 안된 호남작은자의집원장 다 라든가 이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자신을 나의 힘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내 자신이 변하 면 저 사람 도 변하고 이 환경 도 변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과 환경을 향하여 나의 미소를 던 질 때, 그 사람과 환경은 나를 향하여 미소를 돌려줄 것이다. 사람들에게 축복을 전할 때, 사람 들은 나를 축복한다. 얼굴에 나타나지 않고 말에 나타나지 않는 사랑은 마치 피지 않는 꽃과 같다. 꽃피지 않는 화초는 뽑혀서 버려지는 것과 같이, 말이나 표정에 나타나지 않는 사랑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 지 못하고 버려져 사라진다. 마음의 사랑이 얼굴과 말을 통해 나타날 때, 햇살에 빛나는 꽃이 될수있다. 오늘 나는 몇 번 남을 칭찬하였던가? 오늘 나는 몇 번 남의 허물을 말하였던가? 남을 칭찬 할 때 나의 마음에 밝음이 있고 남을 비방할 때 어둠이 나를 감고 돌아간다. 사람들 중에는 말과 표정과 몸가짐 전체로 주변을 밝고 빛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을 미워하면 주름살을 나타내고, 슬퍼하면 얼굴 위에 슬픔을 그려낸다. 나의 행복은 주변사람과 환경보다 먼저 나에게서 출발한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7

5 특 집 특 집 탈북 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사회복지사의 개입전략 (동기 능력 기회 이론적 관점에서) Ⅵ. 결 론 본 사례연구는 탈북 청소년의 자립과정에서 나타 나는 의존성이 이들의 자립을 저해하는 중요 요인임 을 전제로 하였다. 특히 경제적 의존성은 심리적, 사 회적 의존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며, 이들의 경 제적 자립은 직업적 자립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이루 어진다고 보았다. 또한 탈북 청소년은 대부분 북한에서의 교육적 배 경이 낮고 특별한 숙련기술을 연마하지 못했으며 대 인관계 형성의 어려움, 직장생활에서의 적응실패에 서 오는 의욕상실, 소극적 태도, 나태성,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자립이 이루어 지지 않았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한 연령에 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에 적응치 못한 채 계속 정부의 보조금(5년 간)에만 의존하거나 자립 을 내세워 비현실적인 사회적 지원을 요청하는 문제 점들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한국사 회의 일반청소년이나 초기성인과는 다르게 독특한 성장환경과 발달과정 에서 오는 성격형성의 특성과 이들이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을 살펴보았고 또한 의 존성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보았다. 그런데 이들의 성격특성과 의존성은 동기 능력 기회의 측면에서 성장발달과업을 성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 을 두고 문제해결모델의 MCO 이론으로 사례를 분 석 연구하였는데 여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다음 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이들은 자신의 자립을 위한 진로설정에 혼 란을 느끼고 있다. 이는 탈북 청소년이 자신의 자립 에 있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 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들의 북한 내 성장과정에서 - 김희경 (제주영락교회 복지관 관장) 자아정체감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발달과업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여 현실적인 상황판단에 근거 한 자신의 자립에 대한 인지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자립성인으로서의 역할수행에 대한 정상적인 사회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립의 동기형 성이 되고 있지 않다고 본다. 둘째, 자신의 자립계획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능 력이 부족하다. 낮은 교육적 배경과 정상적인 인관 관계 형성이 어려워 생활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상황을 참아내지 못하는 인내력의 부족으로 직 장에서의 적응이 어렵다. 이에 따라서 자주 직장을 바꾼다거나 전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분야에서 오 랜 기술숙련을 할 수 없고 높은 보수를 기대할 수 없 다. 쉽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거나 북한의 사회주의 환경에서 형성된 나태성, 주위의 다른 탈북 청소년 이나 환경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 셋째,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적기에 활용하지 못 하거나 이러한 기회를 찾아내거나 접근하기가 어렵 다. 이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하는 경우, 담당 관 또는 다른 탈북 청소년이나 광고지를 보고 취업 을 많이 하는데 주로 단순 기능을 요하는 저임금직 종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이러한 단순 노동직에는 취업의 기회가 많아 오히려 이러한 요인 이 이들의 이직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직업훈련학교를 통한 취업기회에 있어서도 이러한 정보를 접하거나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자립과정은 동기 능력 기회의 측 면에서 악순환을 되풀이하며 사회적응에 실패하여 쉽게 중도 포기한 체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생 활을 하여 계속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넷째, 생활에 필요한 각종 경비의 지출관리 등 정 착금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금전관리가 철저하지 못해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하여 충동적으로 지출하 거나 자립을 위한 계획적인 저축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탈북 청소년 본인의 국내 입국과정에서 브로 커와 사전에 약속한 입국경비 지급과 관련하여 금액 의 적정성을 검증하기 곤란하며, 탈북 청소년이 중 국에 거주하는 탈북한 부모나 북에 있는 가족의 생 계비를 정착금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청소년의 부모 가 탈북하여 체류 중 한국으로 입국을 추진하면서 브로커에게 입국비용을 선 지급하여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현재, 선불 300만원, 후불 500만원). 다섯째, 탈북 청소년의 학습능력의 문제이다. 대 부분의 탈북 청소년은 재북 및 탈북 과정에서 학습 기회를 상실하였으며, 그에 따른 학업공백의 해소와 학교생활 장애 극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학업격차와 사회 문화의 차이로 인해 학교생활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또래 집단형성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중 고등학교의 경우 정 규 학업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재외국민 특례입학제도 에 의한 진학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개별 대학별 로 입학 요건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탈북 청 소년의 학습능력이 향상되지 않을 경우 대학진학은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따라서 탈북 청소년의 자립과정에서 나타나는 의 존성의 해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가 고려되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첫째, 이들의 자립과정을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해 서는 MCO이론 등 전문사회복지이론을 적용하여 체 계적인 진단 분석을 통하여 접근함이 필요하다. 둘째, 탈북 청소년의 성장환경과 발달과정, 이들 의 성격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에 대 한 전문교정사회복지 훈련과 이렇게 훈련받은 전문 가들이 이들의 자립을 돕는 과정에 참여함이 필요 하다. 셋째, 지역사회조직을 통해 각종 자원체계(전문 인력자원, 교회, 사회복지기관, 후원자, 자원봉사자, 기업체 등)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조직망(social network)을 이용하여 이들의 자립을 돕는 지원체계 (supportive system)를 형성시킨다. 넷째, 무연고 탈북 청소년을 관리하는 단체를 하 나의 지역단위로 묶어 이들의 자립을 돕고 문제해결 의 상담을 전담하는 파견 사회복지사를 두거나, 그 단체와 관련 있는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 또는 종교지도자가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한다(참 고로, 정부와 민간 그리고 민간단체 간 지원 활동의 중복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탈북 청소년에 대한 상 당수의 지원활동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례가 많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진로결정 등 중요한 사항들이 지 원단체들의 입장에 따라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다섯째, 탈북 청소년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복 지관이나 담당 기관에서는 탈북 청소년들이 성장 발 달과업을 정상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치 료적 개입을 통해 의존성을 예방하고, 가치관에 대 한 적극적인 교육이 이루어져 정상적인 도덕발달이 진행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여야 하겠다. 여섯째, 한국으로 유학 온 조선족 학생들 중 한반 도의 역사와 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을 발 굴 교육하여 이들로 하여금 탈북 청소년들의 상담 과 한국사회에서의 자립에 대한 용기를 돕도록 한 다. 중국과 북한의 교육과 사회주의 체제가 비슷하 기에 일방적으로 나가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문화적 차이가 적고 사회주의 속에서 자본주의의 경 험을 먼저 한 중국의 조선족 유학생들을 통하여 탈 북 청소년들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도록 교 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탈북 청소년을 보호하는 단체나 기관 들, 그리고 탈북 청소년을 위해 전문적으로 프로그 램을 운영하는 복지관에서도 이를 이용하여 실무에 적용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후속연구들에서는 보다 심층적인 사례연구가 이루어져 탈북 청소년을 위해 우리나라 현실에 부합되는 사회복지의 이론들이 도 출되기를 기대하며, 좀더 다양한 사회복지의 접근 모델과 실무평가를 위한 이론이 개발되어 진다면 효 과적인 탈북 청소년의 사회적응 문제해결과 비행예 방 교정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9

6 오고간 사랑의 자국 오고간 사랑의 자국 김금순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일찍 쓸려고 계속 생각은 했었는데 이제야 써요.^^ 검사는 잘하고 가셨어요? 좋으셔야 할텐데... 또 한번 한국에 오셨다 가셨나봐요? 들어가실 때 저에게 보내라고 부탁하고 가셨다며 전화가 왔더라고요. 항상 생각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바로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3월에 유료자원봉사 하던곳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정식직원을 뽑았다고 해서.. 그래서 지금은 공부하는 시험주간이에요. 그래서 시험 한과목 치루고 나머지 과목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곳에 이력서 하나를 냈는데 결과는 좀 있어야 나온 데요. 서류 통과하면 면접 본다고는 하던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절 어떻게 인도하 시고 키우실지 기대하고 있어요. 시험이 끝나면 일주일간 G12컴퍼런스 & 인카운터 라고 하는 세미나가 있는데 거 기에 꼭 참가할 예정이구요. 시간이 되면 성폭력상담사 양성과정 교육이 있는데 수 료하면 자력증도 줘서 들으려고해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인지 조건이 좋아요.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자격증처럼 까다로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 제가 시간도 되는 점도 있고.. 아무튼 현재 계획은 그래요. 올해 들어와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은혜들과 꿈들을 허락하신지 몰라요. 그래서 기쁘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열심히 하고 싶고 하나님께 감사해요. 예전에도 절 사랑하셔서 주신거 많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크게 주실것을 기대하고 소망해요. 김금순 후원자님과의 만남도 괜히 허락하신게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어 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고 있어요. 지금은 물론 물질적으로 제가 도움을 받고는 있 지만 그 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만남일거라 하나님께 기대해요. 건강하세요. 꼭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주시는 축복을 더 많이 누리시고 그 축복 뿌 리시며 보내시길... 하나님께서 너무나 귀하게 여기셔서 그냥은 안 놔두실거라 믿어요.^^; 가족들과는 행복하시죠? 가족 안에 더없이 깊은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라고 하나님 의 사랑도 충만하시길 바래요. 전 지금 모습은 어떨지 모르지만 정말 하나님안에 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써 정말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일하게 되는 곳 에서도, 만남에서도, 나중에 이루어지는 꿈에서도 정말 멋진사람, 은혜의 사람, 행 복의 사람, 기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후원자님께서 계시는 LA는 안가봐 서 잘 모르지만 평화로운 곳이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구요 담에 또 쓸께요. 안녕히 계세요 한국에서 안효숙 드림 박재형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2개월마다 보내주시는 장학금 덕분에 잘 지내고 있는 김규현 입니다. 이렇게 또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운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네요. 저는 4월 한달 동안은 무척 힘든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왜냐면요 복막염이 와서 큰일 날 뻔했습니다. 다행히도 주사와 약물치료로 고쳐졌지만 언제 재발될지 모른데요. 이만큼 다행인 것도 주변분들이 기도해 준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원자님!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에 심장재단에 등록을 하셨는데 드뎌 연락이 왔습니다. 수술할 때 5백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술비용이 3~4천만원이 든다고 하는데 너무 금액이 커서 수술은 아직 못하고 신장을 주신다고 합니다. 올해는 꼭 이식수술을 하고 건강해지면 저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친구들을 돕고 싶습 니다.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다리를 다치셔서 일도 나가지 못하시고 집에서 쉬고 계십니다. 저를 비롯하여 아버지까지 아프시다보니 어머니의 걱정이 더 늘어난거 같아 죄송스러운 생각 뿐입니다. 저희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말없이 뒤에서 도와주신 은혜에 다시 한번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에 대한 보답으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 고 더욱더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가끔 후원자님 이 어떻게 생기신 분일지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후원자님의 사진 한 장만 꼭 보내주세요~^^ 안동에서 김규현 올림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11

7 [ [작은자들을 소개합니다 작은자들을 소개합니다 곽** 학생(남/중2) 인천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곽 학생은 남동생과 청각장애가 있으신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습관적으로 가족을 폭행하고 사업실패와 전세금을 전액 잃고 어머니가 청 각 장애가 있는 것을 이유삼아 폭력을 일삼아서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곽 학생의 어머니는 청각장애로 직업을 가질 수가 없으므로 생활이 더욱 어려운 가운 데 있습니다. 현재 월 20만원의 월세로 살고 있으며 이혼한 아버지가 생활비를 전혀 부 담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가족모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곽 학생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학생(남/고1)경북 경주 김 학생의 아버지는 IMF때 사업이 부도나는 바람에 빚 때문에 힘들게 생활을 하셨고 어머니는 폐암으로 5년간의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3년 전에 어린 두 형제를 남겨두고 하 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지금은 남의 집 농가에서 월세를 조금씩 주고 생활하고 있으며 가정생활은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밥과 빨래를 하시며 가사 일을 근근이 꾸려가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는 일용직 일을 하고 계시지만 그나마도 여의치 않고, 수입이 일정치가 않아 아이들의 학원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교통비, 학교 운영비 등을 밀리기 가 일수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두형제가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면서 신앙생활로 어려움 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 학생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박**학생 (중2/여) 인천 김**학생 (여/고1) 전북 김제 김 학생은 농촌에서 태어나 넉넉하지 못했지만 행복한 생활을 해 오던 중 불행하게도 아버지가 통풍성관절염이란 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게 되면서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화장품 외판원으로 일해 오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눈이 흐려져서 잘 안 보이던 중 점차 왼쪽 눈마저 실명으로 변하여 각처의 유명한 의사를 찾았으나 백약이 무효였으며 지금은 1급 장애자로 판명되어 암흑 속에서 하루하루를 하나님만을 의지하 며 막막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틈틈이 가사를 돌보며 공부하 고 있는 김 학생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박 학생의 부모님은 20살에 결혼을 하셨습니다. 생활능력이 없어서 박 학생의 어머 니는 학생이 6살 때 가출을 하여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또 학생의 아버지는 6학년 때까지 같이 생활하였으나 사업 실패로 부도가 난 이후에 주민등록이 말소가 되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 후 박 학생은 교회에 계시는 분의 집에 서 함께 동거인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학생을 돌보아 주시는 분께서 피아노 학원을 하시면서 학생에게도 피아노를 가르쳐 주셔서 학생은 교회에서 열심히 반주도 하고 신앙생활도 하며 바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장래의 피아노 선생님이 꿈인 박 학생이 열심히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 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 어린이 (여/2살) 서울 성동구 김** 학생 (여/중2/정신지체장애2급) 전남 보성 김**학생은 아버님이 안계시고 정신지체장애2급 어머니와 현재 할머니, 고모, 언니 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78세의 고령의 연세로 근로 능력이 없으며 관절염 으로 생활 하시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김 학생도 어머니처럼 정신지체장애2급으로 3세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 현재 언 어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모가 함께 살고 있지만 미혼이고 대학생이어서 가족의 뒷바라지를 하기엔 많이 힘 든 상황입니다. 이 가정의 많은 어려움을 위해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 2살이 되는 오 어린이의 아버지는 2004년 10월에 대학병원에서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광뿐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암이 전이되어 대학병원에서는 치료 할 수 없다고 해서 더 큰 병원으로 옮겨 1년 이상 치료 하였으나 올해 들어 더 이상 치료 할 수 없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부모님은 금식기도도 하시며 간구하고 계시나 배와 다리가 부어 더욱 어려운 상태에 있습니다. 출석 교회에서는 이를 위해 1년 6개월 이상을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계십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오 어린이 자매는 교회 선교원도 무료로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를 나이인데 하루 속히 부모님께서 건강을 회복하시고 어린 자매를 돌보시는 데 부족함 없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13

8 작은사랑 지킴이 나 눔 터 Ⅰ 중부 경남 경북 전남지역 후원회실행위원회 전남지역 작은자후원회를 마치고 본회 작은자후원회 중부지역 작은자후원회 (염승희 회장)는 지난 5월 18일(목) 오전 11시 대 전연합회(전양화 회장) 주관으로 대전연합회 사 무실에서, 경남지역 작은자후원회(박덕련 회장) 는 5월 25일(목) 오전 11시 부산남연합회(이동 자 회장) 주관으로 부산 국제신보사 23층 크리 스탈부페(부산교대역 앞)에서, 경북지역 작은자 후원원회(김남교 회장)는 6월 22일(목) 오전 11 시 경북작은자의 집(백성희 원장)에서, 전남지 역 작은자후원회(이국자 회장)는 6월 28일(수) 오전 11시 여수연합회(이희정 회장) 주관으로 여 수성광교회에서 각각 지역별 작은자후원회 실 행위원회를 가졌습니다. 금번 지역별 작은자후 원회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새롭게 선출된 지 연합회의 회장과 부회장, 작은자 부장들이 참여 하여 인사를 나누었으며, 10월부터 11월 까지 각 지역별로 펼쳐질 제8회 작은자후원가족음악 회 장소와 시간 그리고 참여 방법과 자동이체후 원 확산과 지역별 작은자운동 활성화에 대한 의 견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각 지역별 후원회에서 제20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에 100,000원씩 지 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시카고작은자후원회 모임갖다 (글 그림 : 최장호) 본회 작은자후원회인 미주지역(시카고)후원 회(김혜순 회장)는 지난 6월 3일(토) 오후 6:30 (미국시간)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김종대 목 사)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지역의 작은자후원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금번 모임은 시카고후원회가 처음생긴 1984년 이후 공식적 인 첫 모임이었으며, 김혜순 회장님의 초청으로 이승재 국장이 작은자운동의 역사와 사업보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 졌습니다. 또한 초대회장을 지내신 황유선 권사 님( 故 황광은 목사님 사모)과 2대 회장을 지내시 고 현재 테네시에서 테네시후원회(약 40여명의 후원자가 있음)를 새롭게 만들어 작은자운동을 이끌어 가시는 김정 권사님, 그리고 현재 회장 을 맡아 이끌어 가시는 김혜순 권사님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번 시카고후원회 모임을 통하여 신규후원 자가 30여명이 늘어 현재 135명의 후원자님들 이 시카고후원회를 통해 한국의 작은자들을 돕 고 있습니다. 김혜순 회장님은 2006년 12월까 지 200명의 후원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시카고후원회가 작은자운동에 있어 행 정력을 갖춘 미주지역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비전을 갖고 계셨습니다. 시카고후원회가 1984년 처음 시작되어 그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후원회가 발족되게 되는 촉매제 역할을 하였듯이 시카고후원회가 더욱 성장 발전을 통하여 한국에서의 작은자운동 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 지금까지 보다 더 큰 비전을 품고 이루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15

9 [ 작은자를 위하여 ] 쉼터의 역할 박양임 원장 (여성쉼터) 근래에 우리식구들이 부쩍 늘어났다. 썩 좋은 일은 아닌데...라고 하면서도 이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밝힌다. 공개되지 않은 시설까지 찾아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당사자들의 내면에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본인 스스로가 현실을 자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이혼율이 세계 제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혼한 부부들이 꼽는 이혼 사유로는 부부불화가 단연 1위이다. 부부불화의 요인으로 아내의 경 우는 남편의 주벽, 알코올 중독, 성격차이, 생활무능력, 신체적, 언어적 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을 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학대와 관련된 주벽, 폭행 및 의처증, 폭언으로 인한 가정파탄의 심각 성을 짐작할 수 있는데, 아내 학대 문제의 심각성은 상담기관에 접수된 폭력사례 상황에서도 알 수 있으며,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가정의 위기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려 는 노력보다는 무조건 이혼으로 끝내려는 경솔함이 만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부부간의 화 해, 조정역할을 할 수 있는 상담기관의 개입이 절실히 요구됨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다. 학대받는 아내는 외부와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집안에서 고립되어 사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 자기 범죄를 숨기기 위해 부인의 외부 접촉을 통제하고 집에 가두어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 이기도 하고, 부인 스스로가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이 밖에 알려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내 학대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친척이나 친구, 병원 및 상 담기관의 도움이 없이는 벗어날 수가 없다. 그만큼 남편의 폭행이 가혹하고 아내를 구속하는 방법이 집요하기 때문이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혼자만 그런 일을 당하는 것으로 알고 누구도 이 일을 도와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상담기관에서 학대받고 있는 아내의 문제를 분석하고 대책을 함 께 세워 나갈 수 있으며 친정이나 친지는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힘을 제공해 줄수있다. 장기간 구타를 당하게 되면 신체적 상해는 물론이고, 심지어 불구가 될 수도 있다. 정신적 심리 적인 영향이나 구타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 분노, 스트레스장애, 성격장애와 같은 증세가 나타나 고, 이로 인해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의문으로 낮은 자존감을 보이있는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의 존심이나 열등감과 함께 매사에 의욕상실로 무력감에 빠지게 되어 심하면 정신질환까지 얻게 된다. 결국은 폭력으로부터 아내와 아이들을 구출하는 것이 해결책이라 할 수 있는데 궁극의 목표는 상 황에서의 탈출이 될 수밖에 없으며, 폭력적 상황을 피해 자녀를 동반하고 대책 없이 가정을 떠났을 때 이들을 수용하고 보호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한 시설을 쉼터 라 한다. 또한 아내학대에 대한 상 담을 하고 있는 일선의 실무자로서 피해여성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은 쉼터 라 는 생각이 든다. 쉼터의 존재는 폭력적인 남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주는 상징적인 표상으로 존재하고 있 으며, 아내학대 저지의 구심체로서 실질적인 의미와 성과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쉼터가 소홀히 다루어졌으나 위기상황의 여성을 도울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볼 때 반드시 제 공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위기상황에서 피해자의 사건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과 적절한 상황적 지지가 병행되어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위기개입의 최소한의 치료목표는 개인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심리적으로 해소해 가고, 적어도 개인이 위기상태 이전에 보존하고 있었던 기능수행의 수준까지 회복시켜 가는데 있다. 아내학대는 시간(시점)이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므로 위기중재 프로그램으로서의 쉼터 운영을 더욱 필요로 한다.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학대받는 여성들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피난처로서 최우선의 목적은 신 체적인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와 함께 개인상담, 집단상담, 법률상담, 의료지원 등을 통하여 정 신적 안정과 회복을 도움으로 자신의 피해의식과 상처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는 여성의 자아인식 증 진을 통하여 구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모하는데 있다. 작 작은사랑달란트 후원안내 본회에서는 재능을 가진 결손가정 청소년 작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작은사랑달란트 후원자 를 찾습니다. 달란트후원에 참여하시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사업장(슈퍼, 음식 점, 제과점, 식당, 미용실 등)에 달란트 후원을 위한 모금함을 설치하여 모아진 후원 금을 본회에 보내는 방법입니다. 모아진 후원금은 달란트 후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달란트를 가진 후원자와 작은자들을 연결하여 직 접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특별히 후원자님들 중 피아노 학원, 미술학원, 태권도 학원, 국악 학원, 방과후 교실 등 청소년들을 위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그 지 역의 작은자들 중 남다른 재능이 있는 작은자들과 결연을 맺어 적은 비용으로 달란 트를 개발해 주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회( 이승재 국장)에 문 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후원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17

10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결식아동돕기 모금 보내주시다. 지난 6월 목포중앙교회(기장/김무량 목사)는 전교인이 참여하여 결식아동돕기를 위한 모금을 벌였습니다. 정성껏 모아진 241,000원을 본회에 보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웃을 돌아보고 작지만 사랑을 나누는 목포중앙교회가 세상의 눈으로 보기엔 약한 교회이지만 하 나님께서 보시기엔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을 드리는 아름다운 교회임에 틀림없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결식아동 중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기도 의정부시 초등학교의 김민선, 김다혜 아동에게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라면을 보내주셨습니다. 인천에 사시는 이태일 후원자님께서 끼니를 거르는 작은자를 위해 라면 4상자를 보내주셨습니 다. 귀한 선물을 꼭 필요한 작은자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물은 그 액수와 수량의 많고 적 음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통하여 보내주시는 분의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함께 전달 되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일 후원자님께서는 라면 4상자 너무 적다고 계면 쩍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후원자님의 그 따뜻한 사랑의 마음은 작은자 사무실의 실무자들이나 작은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를 드리며, 보내주신 선물은 엄마와 함께 단칸방에서 생활하는 이슬 학생 가정에 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병원비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이금영 장로님 특별후원금 보내주시다. 본회 회계이사로 봉사하시는 이금영 장로님께서 작은자들을 위해 써달라고 500,000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장로님 가정에 어려움이 있어 경황이 없으신 가운데서도 작은자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귀한 후원금을 보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특별후원금은 대학을 진학 한 작은자들 중 등 록금으로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미주지역(시카고) 후원회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여 아름다운 사람들 의 특송 모습 글로리아 찬양팀의 축하 찬양 모습 본재단 후원회인 시카고후원회(김혜순 회장) 모임이 지 난 6월 3일(토) 오후 6시에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6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특별히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아름다운 사람들 합창단(오옥주 단장)과 글로리아 찬양팀(박연수 단장)이 특송과 축하의 찬양으로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또 한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 중 30여명이 신규 후원자로 참여 하시기로 하시고 후원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아울러 금번 모 임에서 시카고후원회 초대회장이신 황유선 사모님, 2대회장 으로 테네시에서 후원회를 새롭게 만드신 김정 권사님, 3대 회장을 맡아 이끌어 가시는 김혜순 권사님께서 본 재단이 드 리는 공로패를 받으셨습니다. 회장님들의 노고와 사랑이 공 로패로 대신할 수 없을 잘 알고 있기에 세분의 회장님께 진 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장소를 허락하신 시카고한 인연합장로교회 김종대 목사님과 당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 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회는 지난 6월 28일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비를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계셨 던 서울강북노회 방학동광성교회(김형렬목사) 백형심 사모님과 이버지가(윤종식 목사) 목회를 하 시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어머니는 간질로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부모님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을 하고, 할머니와 함께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며 고학으로 부산대학교 특수교육과 4학 년에 재학 중인 평양부산연합회 동현교회(임천규 목사) 윤은혜 학생에게 각각 1,000,000원의 특 별후원금이 전달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모두 계시지 않아 현재 이모님댁에 살면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재학중인 평양부산연합회 우이동교회(이형철 목사) 심우행 학생에게 700,000원을 전달하기로 하 였습니다. 심우행 학생은 아버지가 상이군인이어서 학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되지만 의대생으로 써 기본적인 책을 구입하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나 받는 모든 분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에 더욱 깊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백형심 사모님과 윤은혜 학생, 심우행 학생에게는 해당연합회가 적절한 시기에 출석교회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전달되게 됩니다.) 이용훈 전도사님 결혼 작은자수련회에서 인기가 많으셨던 이용 훈 전도사님께서 지난 5월 27일 3:30 임희연 신부님과 1백년가약의 화촉을 밝히셨습니다. 두 분의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이 언제나 이어지시길 기도합니다. 목회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을 섬길 때 언제나 작은자를 기억해 주 시기를 또한 바랍니다. 작은자수련회에서 다 시 한 번 두 분의 모습을 뵙기를 모든 분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19

11 [ 현장의 소리 ] 하나님이 주신 축복 김 숙 희 호남작은자의집 생활지도원 작은자의 가족이 된지 어느덧 5개월, 2005년 12월... 15년이 넘도록 해오던 교육사업을 하지 않게 되었다. 보람된 일자리를 찾던 중 우연한 기회에 게시판을 통하여 작은자의 집을 알게 되었다. 기관의 이름이 나를 닮은 것 같아서 느낌이 좋았다. 방문 하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더니 들어서는 순간 예상했던 느낌 그대로 평안함이 가 슴으로 밀려드는 감동을 받았다. 그런데 주일마다 출근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다시 한 번 생 각을할수밖에없었다. 출근을 하게 되면 다니던 본 교회 참석이 불가피 하니까 옮겨야 하고, 아직 믿음이 성숙 되지 않은 남편과 애들 걱정이 앞섰다. 당시 주일학교 유년부교사로 임명은 받았지만 사정상 다른 교사로 대체를 하고 3월부터 정식 교사로 주일학교 교사를 맡기로 한 상황이었다. 고민 하다 전화로 갈 수 없겠다고 하였더니 다시 연락이 왔다. 격주로 주일날 출근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다는 것이었다. 본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섬기는 것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 하여 작은자의 가족이 되기로 결심을 하였다. 가족으로 함께 지내보자는 목사님 말씀이 너 무나 따뜻했고 마냥 어린아이처럼 좋기만 하였다. 교만해서가 아니라, 능력 과 재능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미 나는 작은자의 가족이 될 것 이라는 확신을 게시판을 보는 순간부터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을 1개월 앞두고 여기저기 개인 병원에서 여러 차례 권유도 있었지만 갈 수가 없었다. 하나님 께서 자리를 미리 예비 해 두시고 마음에 평안함으로 기다림을 주셨던가 보다. 2월 첫 출근을 했는데 어색하지도 않았고, 몇 년을 근무한 직원처럼 평안함으로 자연스럽 게 적응을 할 수가 있었다. 어르신들과의 만남 그 자체가 기쁨이었고, 즐거움이었다. 남들은 키도 작고 등치도 작은 것이 어떻게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을까? 염려와 걱정을 했겠지만 난 자신이 있었다. 유아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20년 가까운 교육자의 경험이 있었기에 어린 아 이들처럼 어르신들에게도 진정한 사랑으로 감싸주고 품어 준다면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으 리라 생각했다. 하루, 이틀...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작은자의 가족이 된 것이 하나님의 큰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원들과 어르신들의 입술에서는 늘 찬양이 울려 퍼졌으며 기도소리가 귓 가에서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싸움과 분쟁과 시기와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면서 여생을 기쁨으로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낮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찬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율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축복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가진 재능과 능력은 없지만 섬기는 자로서 사명을 주셨으니 늘 감사하면서 교만하지 않 고, 진실한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보살필 것이다. 때로는 선생님으로, 때로는 딸로, 사랑으로 감싸주고 안아주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날까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싶다. 직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하나님이 계시는 나의 집이라는 느낌이 들어 사랑을 베풀 고 싶고, 그 무엇보다 이 동산을 더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 가진 건 없지만 드리고 싶 은 마음이 간절하다.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어르신 들을 진실한 마음으로 섬겨야 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남에게 먼저 선을 행하며 베풀고, 사 랑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을 주시리라 믿는다. 부족하지만 주님을 닮아가도록 노력하고 입술 로 복된 말을 많이 하며, 더 넓은 아량으로 어르신 들을 섬기고, 자신의 유익보다 항상 남을 배려하 는 마음으로 작은자의 가족들과 하나 되어 하나님 께 감사함으로 영광 돌리고 싶다. 작 창동 E-마트 영수증을 모아주세요 (결손 가정 청소년 돕기) 본회에서는 창동 E-마트 에 지난 2001년부터 E-마트 영수증 마일리지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모아진 영수금액의 0.5%가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후원금으로 입금됩니다. 그 동안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영수증 마일리지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타지역에서 E-마트 영수증 마일리지 에 참여하고 싶은 연합회는 본회로 연락을 주시면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정성이 작은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21

12 생각하며 살아요! 사회복지focus 때로 세상에는 보여 지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나를 사로잡는 것들이 있다. 어느 틈엔가 나도 보여 지는 것들의 일상 속에 묻혀 가고 나 자신의 것이 아닌 것으로 나를 포장해가고 있다. 이미 내가 아닌 사람이 내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어 보인다. 순간 내 안에 숨소리마저 멈추어서는 것을 느낀다. 나를 찾아 헤매는 밤 아침의 여명은 밝아오고 나를 둘러치던 허영이 사라지고 내 안에 계셨던 주님의 기도가 들려올 때 나는 비로소 눈물을 보았다. 정부는 국민연금, 특수직 연금 등을 개 선 연계시켜 안정된 소득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노령사회 대비의 첫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환경 을 만드는데 집중 투자, 질 높은 노후생활 을 보장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도 힘쓸 계획 이다. 노령취업 월 30만원 지원 정부는 연금제도를 대폭 손질할 계획이다. 기금 안정 이 목적인데, 필요할 경우 공무 원 군인 사학연금 등 특수직 연금제도와 연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노인들이 최소한의 생 활은 가능하도록 연금만은 안정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노인 근로의욕 고취 차원에서 연금 수급시기를 늦추는 경우, 1년에 6%씩 연금 수급액을 높여주는 등 고령 근로활동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령취업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참여자에 대해 월 20만원씩 지급되는 보수를 2009년까지 30만원으로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참여기간도 현 7개월에서 2009년까 지 9개월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체의 정년보장을 위해 연령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나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 수다. 노인 임대주택 공급확대 [ 고령화에 따른 정부지원 대책 ] 건강이 좋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조금 더 살기 편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노령사회 계 획안에서 노인의 소득보존뿐 아니라 건강과 안전에 대한 대책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정부는 2008년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을 앞으로 5년간 1,399개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및 64세 이하의 치매 뇌혈관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 가운데 8,500명은 2008년부터 수발서비스를 받게 된다. 정부는 2010년까지 수혜자 를 16만6천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치매거점센터를 지정하고, 치매 상담요원을 보건소에 배치한다. 공립 치매요양병원의 병 상을 2010년까지 8,577개 병상으로 확대, 노인성 치매를 치료할 예정이다. 집안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 사고를 당하는 노인들을 위해 고령자용 주택개조를 지원하고, 저소득 고령자를 위해 고령자용 국민임 대 주택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8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승강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실버존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가운전을 하는 고령자를 위해 실버차량마크도 도입할 예정이다. 출처/경향신문 황인찬 기자 hic@kyunghyang.com/복지넷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23

13 시카고후원회 방문기(1) 시카고 작은자후원회를 다녀와서 6월 1일 (목) 이승재 국장 본회 먼저 시카고의 미주지역 작은자후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시카고 방문의 모든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신 김남일 장로님과 김혜순 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방문보고는 업무를 중심으로 써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카고에서 느꼈던 많은 것들은 앞으로 소식지를 통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를 가는 사람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카고 방문은 무엇보다도 22년 동안 고 국의 작은자들을 사랑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기도의 후원자님들을 만나러 간 다는 설레임으로 여느 미국 첫 방문자들 과는 다른 느낌을 갖게 했다. 한국에서의 6월 1일(목) 오전 11시 대 한항공 KE037편을 타고 미국의 시카고 를 향했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커다란 스크린에 비행기의 위치와 속도 서울의 시카고와 미시간호수 모습 현재 시각과 도착지인 시카고의 현재 시 각이 눈에 들어왔다. 시카고까지의 소요 시간은 12시간 30분, 시차는 14시간 한국이 14시간 앞서간다고 생각하면 쉽다. 처음으로 확인하 는 날짜 변경선이 보였다. 날짜 변경선을 넘으면 한국에서의 6월 1일(목)에서 미국에서의 6월 1일 (목)이 된다. 비행기는 강원도를 지나 일본과 캄차카반도위를 날아 베링해를 지나고 앵커리지를 지 나 화이트호스와 록키산맥을 넘었고, 애드먼튼을 지나 더파를 지나고 있을 때 미국시간으로 오전 8시 52분이었다. 비행기는 위니팩을 지나 미니에폴리스와 메디슨을 거쳐 시카고에 12시 44분에 도착했다. 비행기에 내려선 사람들은 자국민과 타국인을 구별하여 길게 늘어서도록 되어 있었다. 물론 나 도 외국인의 행렬에 섰다. 말로만 듣던 911 이후 미국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내 차례가 되었다. 전자지문감식과 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로 가는데 중간에서 세관직원으로 보이는 정복을 입은 사람 이 짐이 3개냐? 박스로 포장한 것이 무엇이냐? 물었다. 나는 그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는 듯 간 단하게 짐은 3개이고, 박스에 포장된 것은 선물이다. 라고 대답을 하였다. 그 사람은 고개를 갸웃 둥 하더니 레드라인을 따라서 가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내가 레드라인을 따라서 갔더니 앞에 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다.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포장된 박스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내 차례가 되었다. 영어를 할 줄 아느냐?, 내용물이 무엇이냐?, 수량이 얼마나 되느냐? 팔려고 가져온 것은 아니냐? 등 앞에서 보 다 더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검사관들은 나의 대답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된 박스를 풀어보았다. 선물을 확인하고, 박스에 담겨있던 본회 소식지인 선교와 사회복지 표지를 보면서 영어로 쓰여진 Mission & Social Welfare 라는 글을 보고는 교회에서 줄 선물이냐? 고 다시 물었다. 묻는 말투가 처음보다는 매우 부드러웠다. 나는 그렇다 고 답을 했더니 웃으며, OK 하는 것이었다. 손수 포장을 해 주면서 좋은 시간되라는 인사를 하고 공항의 검사대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과 짐을 풀고 다시 싸는 그 시간이 자그마치 1시간 30분 정도가 흘렀다. 공항 영 접대기실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김남일 장로님과 김혜순 권사님은 나와야 할 사람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며 여행사에 연락을 취하시기 까지 했다고 하셨다. 나는 자초지정을 말씀드리고 시차적 응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준비된 일정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짐을 장로님 댁에 풀고, 점심 식사 후 처음 방문한 곳은 시카고 기독교 라디오방송국 이었다. 금요일 아침에 내보낼 수 있도록 녹화를 하기 위해서였다. 약 20분정도 대담을 녹화한 후 장로님 과 나는 시카고의 한국일보 를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보도를 위한 사진을 찍고 한국에서의 작은 자운동과 미국 시카고에서의 작은자운동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다시 장로님께서 운영하시는 현대백화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일 일정에 관한 이 야기를 장로님과 끝낸 후 중앙일보 기자를 맞아 사진을 찍고, 부장님과 전화 인터뷰를 하였다. 이렇게 하루가 아닌 이틀의 시간을 정신없이 보냈다. 일찍 자면 시차적응이 힘들 것을 아시고 장로님과 권사님은 저녁식사 후 산책을 함께 해 주셨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피곤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장로님께서는 쉬지도 못하고 오자마자 바쁘게 움직이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토요일 있을 모임을 위해서는 감내해야 할 일이었기 에 아마도 이보다 더 바쁜 일정이라 해도 기쁨으로 감당했을 것이다. 나를 초청하시고 토요일의 이 행 사를 계획하고, 홍보하고 계신 장로님과 권사님의 수고에 비하면 오늘의 일정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로님은 내가 오기 전에 이미 한국 일보와 중앙일보에 사진과 함께 한국의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 이승재 국장 초청 간담회 라는 제 목의 광고와 기사를 실어 놓으셨다. 밤 10시 이제는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했다. 시카고국제공항에서 김남일장로님과 함께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25

14 시카고후원회 방문기(1) 6월 2일(금) 새벽 4시 30분. 밖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새소리 에 눈을 떴다. 기계가 내는 소리가 아 닌 (황제의)나이팅게일 에서 황제가 들었던 나이팅게일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아마도 이런 소리였을 것이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일찍 하고, 8 시 30분에 노인건강센터 를 방문하 미시간호수 선착장에서 바라본 다운타운 고, 그곳에서 2대 회장님이신 김정 권사님과 김문남 장로님을 함께 만나 기로 하였다. 노인건강센터 는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인들을 위한 시설로 시카고후원회 초대회장이신 황유선 사모님( 故, 황광은 목사님 사모님)께서 친히 주선을 하셨다. 우 리가 노인건강센터 를 방문했을 때에는 매일 드리는 아침기도회를 갖고 있었다. 미국은 기독교의 이념을 가지고 세워진 나라이지만 종교에 대한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에 목사님께서 말씀을 하시고 예배를 드리더라도 특별히 예배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누구나 기도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원래 계 획은 오전에 이곳의 프로그램을 견학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토요일에 있을 간담회 홍보 를 위하여 10시 20분부터 약 20분간 라디오 방송인 한국방송 에 생방송 출연을 하여야 했다. 그램은 이미 끝나 사모님께서 보여주시고자 하셨던 프로그램을 견학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준 비된 점심식사 후, 박수잔 사모님의 남편이신 목사님께서 손수 운전을 하시는 차에 8명이 탑승하 여 다운타운을 방문하였다. 처음 도착한 곳은 미시간호수의 선착장이었다. 미시간 호수는 담수호로 동해의 10배정도 된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호수가 아닌 민물의 바다였다. 우리는 여러 가지 코스 중에 다운타운의 높은 건물이 늘어서 있는 중심부를 흐르는 인공 강을 따라 운행하는 Architecture Cruise 코스를 선택 하여 배를 탔다.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빌딩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시현상임을 곧 알게 되었다. 층수를 세어보니 보통 건물이 60에서 80층의 건물들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는 높은 건 물이지만 함께 늘어서 있어서 고만고만하게 보여 그리 높게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건축가로서 다운타운에 자신이 설계한 건물을 세우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생각한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건물을 감상했다. 운하를 중심으로 좌우로 늘어선 건물들은 그 모습들이 제각각이었고, 자신만이 유일한 존재임을 아는 것처럼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세계의 최고들을 모아놓고, 세계의 사람들을 끌어들 여 관광 산업을 펼치는 시카고의 지혜 또한 엿볼 수 있었다. 한 시간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우리는 배에서 내려 예전에는 해군기지로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관광지로 탈바꿈한 Navy Pier Dockstreet 를 걸었다. 미시간호수 밖으로 멀리 집 하나가 보였다. 안내해 주시던 김문남 장 로님께서는 그 곳이 취수장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시카고 사람들은 이 미시간호수의 물을 정수해 서 먹고 있었다. Navy Pier에서 우리는 다운타운 옆에 있는 공원을 찾았다. 동물들과 식물들이 한 그래서 우리는 노인건강센터 의 프로그램 설명은 말로만 듣고, 약 40분을 달려 방송국에 도착했 다. 박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황유선 사모님과 김정권사님과 함께 작은자운동이 어 떤것인지?, 시카고에서의 작은자운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내일(3일) 있을 행사에 대하 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현회장이신 김혜순 권사님께서 참석하시지 못해 모두 아 쉬워하면서 방송을 마쳐야 했다. 우리는 다시 노인건강센터 로 돌아왔다. 그 곳에서 다시 김 문남 장로님과 후원자이신 박수 잔 사모님과 목사님을 뵈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시카고를 방문 하고 계신 이금세 장로님과 김명 희 권사님(서울동노회 여전도회 연합회 작은자부장)을 만났다. 이국에서 아는 분을 만나다는 것이 이렇게 기쁠 줄이야! 우리가 노인건강센터 에 도착했을 때, 그곳의 모든 프로 다운타운 방문후 일행과 함께 다운타운의 중심을 관통하는 운하와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다리의 모습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27

15 시카고후원회 방문기(1) 국과는 그리 다르지는 않았지만 드넓은 잔 디밭과 사람들의 여유로움, 교차로에서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한번은 멈추어 서서 양쪽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자동차들, 먼저 양보하고, 언제나 죄송합니다., 감사합 니다. 라는 말로써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 며 서로 존중해 주는 모습들이 내가 다른 세계에 와 있음을 실감케 했다. 다운타운의 일부와 미시간호수의 겉만 네이비피어에서 김정 권사님과 함께 보았지만 왠지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미 국에서의 두 번째 날이 너무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름다운 미시간호수, 건물들 그 안으로 나를 이끌어 주시고 배려해주신 김남일 장로님, 김문남 장로님, 목사님, 황유선 사모님, 박수잔 사모님, 김정 권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6월 3일(토) 오늘도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여유가 있는 듯 하면서도 긴장이 되 는 날이다. 왜냐하면 22년간 고국의 어려운 작은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후원해 주셨던 시카고후 원회의 후원자님들을 뵙게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김혜순 회장님도 김남일 장로님도 조금은 긴장 하셨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언제나 여유를 가지고 계셔서 내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새벽 5시 40분. 시카고연합장로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아침을 간단하게 했다. 아침 9:40에 저녁모임의 식사를 위 해 코스코 를 향했다. 꽃으로부터, 과일 등 소품을 샀다. 몇가지를 준비하는데 벌써 점심식사를 해야 했다. 식사 후 백화점으로 가서 미 리 준비된 소품들을 실고, 식사를 부탁했던 곳을 들렀으나 준비되지 않아 오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교회로 향했다. 교회에 도착하여 테이 블을 정리하고 이름표를 준비하고, 식탁을 멋있게 꾸미고 꽃꽂이를 하고, 소품들을 올려놓고 마무리를 하니 어느덧 행사 시작 시간이 다 되었다. 아담하고 수수하게 꾸며진 행사장을 바라보면서 그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자리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까?, 이 일들을 추진하시는 권사님과 장로님께서는 얼마나 떨리실까?, 전임 회장님 들의 감회는 어떠하실까?, 故 황화자 총무님은 얼마나 좋아하실 까?, 주님께서는 또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에 잠겨있을 때, 멀리서부터 순서를 맡으신 김선중 목사님께서 참석하시고, 원근 각처에서 많은 분들이 작은자들을 향한 사랑을 품으시고 오셨다. 모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혜순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묵도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함께하는 시간과 특별히 초대회장님이신 황유선 사모님과 2대 회장이신 김정 권사 님, 현 회장이신 김혜순 권사님께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작은 공로패로 이분들의 노고를 어떻게 다 치하할 수 있을 까? 분명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와 마지막 때에 더 큰 것으로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공 로패를 드렸다. 예배를 마치고 여전도회작 은자복지재단( 舊, 작은자복지선교회)의 역 사와 작은자운동의 시작, 특별히 시카고후 원회에서 시작된 작은자후원회로 인하여 한국에서의 작은자운동이 더욱 활성화되었 음을, 그리고 시카고후원회의 도움으로 자 김혜순회장님께 감사패 전달 라난 아이들이 어떻게 컸는지 160여 사진 을 통하여 보고를 드렸다. 마지막으로 작은 자들이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비전을 발견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 을 간곡히 부탁 드렸다. 보고회가 끝나고 9시30분이 되었다. 언제 또 뵐지 알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작은자들을 통한 아름다운 교제를 나눌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해야 했다. 뒷정리를 하고 집에 도착했을 때가 11시 30분이었다. 내일 아침은 주일이고 장로님은 1부 예배 성찬을 준비하시는 관계로 매우 피곤해 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지만 많이 피곤해 보이셨다. 나도 보고가 끝나고서여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6월 4일(주) 주일 아침, 장로님은 일찍 교회로 향하셨고, 나는 권사님과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후 11시 예배 를 위해 교회를 향했다. 황유선 사모님, 김정 권사님과 모두 함께 예배를 드리는 느낌은 또 평소 느 끼지 못하는 남다름이 있었다. 피곤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말씀에서 오는, 성찬에서 오는 그리고 시카고작은자후원회의 역사를 담은 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마음에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 다. 주일은 어제의 보고회로 이야기를 나누며 몇몇 분들이 작은자 돕는 일에 함께 참여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인사를 드리고 오후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 리고 내일은 황유선 사모님과 김정권사님과 함께 다운타운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6월 5일(월) 여행에 익숙 있지 않은 내게 시카고를 방문했다는 것은 가문에 남을 만한 일이다. 더욱이 모든 건축가들이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한다는 다운타운의 여행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것과 같았다. 둘째 날의 다운타운의 방문은 운하를 중심으로 겉모습을 보았다면 오늘 다운타운의 모습은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불자동차를 타고 시내를 돌아보고, 워터타워, 씨어스타워, 존행칵 등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건 물들을 돌아보았다. 씨어스타워에서 내려다본 시카고의 거리는 너무도 잘 정리된 도시였다. 100여 년 전의 화재로 인해 새롭게 재건된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비로소 시카고의 정돈된 모습을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29

16 시카고후원회 방문기(1) 이해할 수 있었다. 황유선 사모님과 김정 권사님께서 처 음부터 끝까지 동행하여 주시고 작은자 운동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여 하나님 의 기뻐하시는 기관이 되어야 할 것을 계 속하여 말씀하셨다. 그리고 故 황화자 전 도사님의 뜻이 계속 이어져 갈뿐만 아니 라 그분의 작은자에 대한 사랑이 후세에 남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는 말씀을 남 씨어스타운에서 내려다본 시카고 전경 겨 주셨다. 그 말씀을 하실 때 이토록 작 은자를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황유선 권 사님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다운타운의 안을 구경하는 것보다 작은 자운동의 내실을 다지는 귀한 말씀을 새겨듣는 시간이었다. 내일은 이제 시카고를 떠나야 한다. 이 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날 줄 알았으면 며칠 더 일정을 잡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녁에는 새롭 게 후원하시기로 하신 후원자님과 식사 약속을 해 놓아서 김혜순 권사님과 함께 약속장소에서 식 사를 함께 나누었다. 김혜순 권사님도 계속되는 연속된 사업과 작은자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일, 서울에서 간 나를 대접하는 일, 어느 것 하나 힘들지 않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쁨으로 감당 해 주시는 권사님께 너무 감사를 드린다. 6월 6일(화) 짧은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서울로 향해야 했다. 모든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낸 시카 고의 5박 6일, 작은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시카고후원회를 이끌어 오셨던 회장님 들과 항상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으시는 후원자님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한국으 로 돌아오는 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커다란 선물 한보따리를 안고 돌아오는 기분이었다.(지면상 더 이상 쓸 수 없어 커다란 보따리를 소식지를 통하여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본회 작은자후원회 이희주 대표회장님이 간농염으로 수술 후 퇴원하시어 집에서 가료 중이십니다. 작은자운동에 혼신을 다하신 이희주 회장님이 빠른 시일에 회복되셔서 이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작은자들을 섬기실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본회 작은자후원회에서 회계로 봉사하시는 김순영 권사님 남편되시는 백종철 장로님 께서 위암으로 투병 중에 계십니다. 장로님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본회 작은자후원회 경남지역 회장이신 박덕련 권사님께서 허리가 많이 편찮으셔서 지난 5월 29일 척추수술을 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빨리 쾌차하시도록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제20회 작은자청소년 수련회 안내 및 교사모집 본회는 결손가정 청소년들이 그리스도 의 사랑을 알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소외 감 열등감에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여전도회관에서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신8:1)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20회 작은자 청소년 수련회를 갖습니다. 특별히 150여명의 결손가정 청소년들 과 함께 할 봉사자를 찾습니다. 아울러 아 이들을 위한 기도와 함께 프로그램을 위한 후원금 및 기념품을 접수합니다. 3박4일 동안의 모든 숙식과 왕복 교통비, 프로그램 비용 등이 모두 후원으로만 이루어지므로 경제적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뜻 있는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후 원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교사로 참여하 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나 도움을 주시기 를 원하시는 경우 본회(이승재 국장: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첫째날(8/8) 둘째날(8/9) 셋째날(8/10) 넷째날(8/11) 기 상 기 상 07: 00 주제가 있는 주제가 있는 기 상 08: 00 아침 산책(1) 아침 산책(2) 08:30 아침식사 아침식사 09: 30 10:00 10:30 11:00 11:30 12:00 13:30 14:00 15:00 16:30 17:00 18:00 19:30 등 록 만남의 기쁨과 여유 여는 예배 (오리엔테이션) 20:00 주제가 있는 20:30 경배와 찬양 21:30 22:00 22:30 성경공부(1) 점심 식사 공동체 훈련(Ⅰ) 특강(1) 특 강(2) 성경공부(2) 공동체 훈련(Ⅱ) 저녁 식사 저녁 식사 저녁 식사 저녁 묵상 저녁 이야기 촌극 경연대회 강사:임우현 전도사 저녁 묵상 꿈나라로!! 저녁 묵상 캔들 화이어 아침 묵상 아침 식사 정리 정돈 마침 예배 (발표 및 시상) 점심 식사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31

17 나 눔 터 Ⅱ 전북 강원 서울강북 서울강남 경기지역 작은자후원회 제20회 작은자청소년수련회를 위해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본회 지역별 후원회인 전북지역 작은자후원 회(이기옥 회장)는 오는 7월 3일(월) 오전 11시 전주시온영광교회(이동민 목사)에서 후원회 실 행위원회를 갖습니다. 또한 강원지역 작은자후 원회(김영숙 회장), 서울강북지역 작은자후원회 (안만교 회장), 서울강남지역 작은자후원회(하 옥수 회장), 경기지역 작은자후원회(양옥선 회 본회 작은자후원회는 오는 7월 중 제26 회 작은자후원회 실행위원회를 갖습니다. 금 번 후원회 실행위원회는 제20회 작은자청소 년수련회와 제8회 작은자후원가족음악회의 준비기도회와 아울러 모이게 됩니다. 또한 작은자후원가족음악회의 지역별 준 작은자후원회 실행위원회 장)가 오는 7월 중 각각 후원회를 갖게 됩니다. 일정 조정은 지역의 여건에 맞게 조정될 것이 며, 7월 초순 정확한 일정이 잡히면 후원회 회원 인 지연합회 현회장, 부회장, 작은자 부장에게 통보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비상황을 점검하게 되며, 4월부터 6월까지 의 미진사항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70회기( )를 마무리하고, 2006년 7월부터 법인 사업으로써의 작은자 운동을 점검하고 계획하게 됩니다. 7월부터 결연업무 법인사업전환에 따른 통장 계좌번호 변경 알림 본회가 중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결손(빈 곤)가정 청소년 결연사업이 7월 1일부터 법인 사업으로 전화되면서 통장이 새롭게 바뀌었습 니다. 현재 한미(씨티)은행 계좌만 개설되어 있으나 7월 중 타( 他 )은행의 계좌가 개설되면 곧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월1일부터 새롭게 사용되는 통장의 계좌 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은행 : 한미(씨티)은행 계좌번호 :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본회의 후원을 받고 있거나 후원대기자 인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작은자청소년수 련회가 오는 8월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3박4일동안 여전도회관에서 갖게 되었습니 다. 수련회가 은혜가운데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먼저는 본 수련회를 위하여 기도후원을 부 탁드립니다. 1 수련회를 준비하는 모든 선생 님들이 기쁨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2 전국 각 처에서 오고가는 작은자들을 무사히 인도하여 주시기를 3 수련회 기간 동안 아무런 어려움 이 없도록 4 준비되어진 모든 것들을 통하여 작은자들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5 작은자 들의 삶에 하나님께서 항상 지 켜 주시기를 6 참여하는 선생 님들과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 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 이 있기를 기도부탁 드립니다. 둘째는 수련회교사로 참여 하는 봉사를 부탁드립니다. 매년 30여명의 선생님들 이 필요합니다. 3박4일 동안 작은자들과 함께 숙식이 가능 해야 합니다. 작은자들을 잘 섬기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교사로 봉사를 부탁드립니다. 셋째는 물품이나 재정적인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3박4일 동안의 모든 경비와 특별히 학생 들의 왕복교통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필요 한 선물을 준비함에 있어 또한 비용이 소요 됩니다. 작은자청소년수련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재정적인 후원을 부탁드 립니다. 7월 1일부터 작은자 결연사업의 법인사업으로 운영 시작 2006년 8월 작은자후원회 총회 일정 변경안내 본 재단은 지난 2월 정기 이사회시 작은자복 지선교회의 주된 사업인 결연사업을 법인사업 으로 진행할 것을 결의하고 정관변경 승인을 얻 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재단은 7월 1일부터 모 든 사업을 법인의 목적사업으로 운영하게 되었 습니다. 법인의 목적사업으로 결연사업이 진행 되면 정부지원이 되는지 에 대하여 후원자님 들이 질문해 오셨습니다. 법인의 목적사업으로 결연사업이 진행되더라도 정부지원은 이루어지 지 않습니다. 주체가 선교회에서 법인으로 이관 될 뿐 지금까지 진행하였던 것처럼 후원자님들 의 후원으로만 운영되어지게 됩니다. 다만 지역 의 각 시설(혼암작은자의 집, 여성쉼터, 경북작 은자의 집)은 정부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기도과 후원을 부탁드립 니다. 본 재단의 작은자복지선교회 결연사업이 7월 1일부터 법인의 목적사업으로 전환됨 에 따라 본회의 회계년도가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에서, 1월부터 12월까지로 변경되 었습니다. 따라서 오는 8월 22일 (화) 예정되었던 작은자후원회 총회는 2007년 1월 30일 (화)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연합회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회장님과 작은자 부장님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33

18 토오의 눈물 먹는 나무 * 조 임 생 숲에서 스스슥 스스슥 소리가 들렸다. 토오가 귀를 쫑긋 세우며 돌아보니, 다람이가 도 토리를 찾고 있었다. 다람아, 내가 도와줄까? 응? 다람이는 고마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토오가 재빨리 다람이 곁으로 갔다. 그러자 동긋한 단지가 눈에 띄었다. 다람아, 이단지네꺼니? 다람이는 부산하게 움직이며 도토리를 찾느라 토오의 말을 듣지 못했다. 토오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낙엽을 흩고 흙을 파가며 다람이를 도왔다. 그렇게 한참이나 도토리를 찾던 토오 가 온 몸을 부르르 흔들어 하얀 털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휴... 다람아, 여기 도토리는커녕 도토리 껍데기 하나 없는 것 같아. 이곳에 도토리를 묻 어둔 게 맞아? 다람이는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며 땅을 파헤치느라 토오에게 대꾸를 할 새도 없었다. 토오 는 한숨을 푹 내쉬며 그만 숲을 내려오려고 했다. 그런데 눈길이 자꾸만 단지에게로 가는 것 이다. 다람아, 이 단지 나 주면 안 될까? 마침, 풀들을 담아 놓을 단지가 필요했거든. 응. 아니, 된다고? 응. 정말? 정말? 고마워 다람아! 토오는 얼른 단지를 들고서 신나게 숲을 내려왔다. 또르르르르... 방울새 또르의 노랫소리가 들렷다. 또르야, 오늘은 네 노랫소리가 한결 듣기 좋은 걸? 연습을 많이 했구나? 그래? 하지만 다른 방울새들은 나더러 또르또르도 못한다고 놀린단다. 또르가 아니고 또륵또륵 이겠지.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마. 난 네가 나를 토끼가 아니라 토오라고 부르는 게 더 좋은 걸? 다람이도 다람쥐가 아니라 다람이라고 부르는 게 더 좋다잖 아. 고마워 토오. 나도 그런 너희들이 참 좋아. 어유, 이러다 방울새들 노래 연습에 늦겠다. 토오, 다음에 또 봐. 또르는 또르르르 노래하며 숲 저편으로 날아갔다. 집에 온 토오는 단지를 창 아래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털에 묻은 흙을 또다시 탈탈 털어낸 마음으로 읽는 동화 후, 가느다란 가지로 발톱에 잔뜩 낀 흙을 빼내기 시작했다. 지는 해로 인해 숲이 불그레해질 무렵이었다. 누군가 토오의 집에 와 문을 두드렸다. 토오 가 문을 열자, 다람이가 온 몸에 흙을 뒤집어 쓴 채 서 있었다. 들어가도 되니? 그럼, 어서 들어와. 토오는 다람이를 반갑게 맞으며, 기다란 귓속에까지 들어가 있는 흙을 빼내려 애썼다. 토오, 도토리를 하나고 못 찾았어. 혹시, 네 집에 내가 먹을 만한 게 없을까? 이것 좀 봐, 다람아. 귓속에 낀 흙이 잘 안 빠져. 참, 도토리는 찾았니? 토오는 머리를 푹 숙이고, 귀를 축 늘어뜨린 채, 귓속의 흙을 마구 털어내며 물었다. 다람이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한숨을 쉬었다. 문득 다람이의 눈에 단지가 보였다. 이건, 도토리를 찾으면 담아두려고 했던 내 단지인데.. 단지 속에는 숲을 파헤칠 때 들어간 흙만 잔뜩 있었다. 다람이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났 다. 다람이는 종일 도토리 하나 못 찾은 게 속상하여 방울방울 눈물이 맺혔다. 쪼르륵 소리 와 함께 커다란 눈물방울이 단지 속으로 뚝뚝 떨어졌다. 다람이가 눈물을 떨어트리며 어깨를 들썩일 때마다 쪼르륵 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다람이는 토오에게 그 소리가 들릴까봐서 부 끄러워하며 서둘러 집을 나갔다. 어휴, 이제야 깨끗해졌네. 어? 토오가 머리를 들었을 땐, 다람이는 벌써 숲 속으로 들어간 후였다. 토오는 창밖으로 고개 를 쭉 빼고서 어둑어둑한 숲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어느새 집 위로 달님이 떠올랐다. 토오 는 달을 꿀꺽 삼키기라도 할 것처럼 크게 하품을 하더니 곧장 잠이 들었다. 이튿날, 잠에서 깬 토오는 다리를 쭉 뻗어 기지개를 켜다가 우뚝 멈추었다. 토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단지 속에 씨앗이 들어있었나 봐! 동긋한 단지에서 토오의 키 만한 식물이 자라나 있었다. 토오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식물이 었다. 토오는 식물의 이름이 궁금하여 책꽂이에서 식물 사전을 꺼냈다. 그러나 단지에서 나온 식물과 꼭 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토오는 창고로 달려가 오래된 식물 사전을 모두 찾아왔 다. 입으로 후 불어, 사전 위에 수북이 쌓여있던 먼지를 날려 보냈다. 한낮이 되자, 또르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다. 토오는 또르가 온 줄도 모르고 열심히 사전을 살폈다. 토오, 방울새들이 다시는 방울새들이 모여 노래하는 곳에 얼씬도 말래. 내가 또르도 못하 는 방울새라고 창피하대. 토오, 너도 내 노랫소리가 듣기 싫으니? 또르가 식물의 가지에 올라앉아 서글프게 노래했다. 그러나 토오의 귀에는 아무 것도 들리 지 않았다. 또르는 토오가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길 바라며 토오의 주의를 끌어보았다. 식물 주위를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토오의 머리맡에서 날개를 펄럭이기도 했다. 도대체 이 식물의 이름은 뭐지? 통 알 수가 없단 말이야. 그러나 토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사전을 넘길 뿐이었다. 바빠, 토오? 소리를 들었는지 토오가 고개를 들었다. 또르가 다시 노래를 부르려고 입을 벌리자, 토오 는 그새 다른 사전을 펼치고 고개를 숙였다. 또르의 눈물이 식물 잎으로 또르르또르르 흘러내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35

19 마음으로 읽는 동화 마음으로 읽는 동화 렸다. 또르는 토오의 뒤통수만 내려보다가, 후드득 창밖으로 날아갔다. 어? 또르야! 토오는 그제야 또르를 보고 창가로 가서 외쳤다. 그러나 또르는 햇님과 함께 벌써 숲 너머 로 사라지고 없었다. 토오는 다시 사전 앞에 앉았다. 해가 지고 나니 사전이 잘 보이지 않았 다. 토오는 달빛에 사전을 비추어 가며 열심히 살피다가 사전을 펼친 채 잠이 들고 말았다. 다음날, 단지에서 자란 식물은 하룻밤 새 나무가 되어 천장까지 닿아있었다. 토오는 작은 단지에서 어떻게 이런 커다란 나무가 자랐는지 통 알 수가 없었다. 펼쳐져 있 던 사전을 다시 살폈다. 사전을 너무 오래 본 탓에 빨간 눈이 더욱 빨개져있었다. 눈을 비비며 두꺼운 사전의 마지막 장을 넘기려는데, 단지에서 자란 나무와 꼭 같은 사진이 보였다. 눈물 먹는 나무...? 토오는 사진 아래의 설명을 자세히 읽었다. 눈물 먹는 나무 는 눈물을 먹고 자라는 나무였다. 흙이나 햇빛이 부족해도 눈물만 먹으면 금세 자라는 나무. 이 나무가 크게 자라면 다른 나무들이 햇빛을 받지 못하게 하늘을 가리고 결국엔 숲을 망치기까지 한다고 했다. 설명의 맨 끝에는, 아주 오래전 숲 속 친구들이 사이가 좋아지면서부터 사라진 나무라고 적혀 있었다. 어째서 이 나무가 다시 자랐지;? 이런 나무는 우리 숲에 있어선 안 돼! 토오는 창고에서 톱을 가져와 나무 기둥을 벴다. 그러나 나무가 너무 커버렸기 때문에 토 오의 힘만으로는 나무를 벨 수 없었다. 혼자선 안 되겠어! 토오는 친구를 부르러 부리나케 달려 나갔다. 혹시, 집을 비운 사이에 누군가 나무에 눈물 을 먹일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얼마 후, 토오, 다람이, 또르가 숨을 헐떡이며 나무 앞에 섰다. 눈물 먹는 나무? 토오가 나무에 관해 설명하자, 다람이와 또르가 화들짝 놀랐다. 이 나무에 누군가 나 몰래 눈물을 주었나 봐! 난 한 번도 눈물을 준 적이 없거든. 다람이와 또르는, 어느새 지붕을 뚫고 나가 가지를 뻗고 있는 나무를 보다가 슬그머니 고 개를 내렸다. 이 나무를 베야 해! 도와 줄 거지? 그럼! 다람이와 또르가 동시에 큰 소리로 대답했다. 다람이는 단지의 흙을 파내고, 또르는 넓은 잎사귀들을 떼어내고, 토오는 톱으로 마구 뻗은 가지를 잘라냈다. 얼마 후, 커다란 나무 기둥 만 덩그러니 남았다. 토오와 친구들은 힘을 함해 나무 기둥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런데, 누가 몰래 와서 눈물을 먹였을까? 토오의 물음에 다람이와 또르가 흠칫 놀랐다. 아마 도토리를 찾지 못한 다른 다람쥐 친구가... 토오와 슬픔을 나누러 왔다가 울다 갔을 거야. 또르, 아니야. 어쩌면... 또르라고 노래해서 놀림 받는 방울새들이 울다 갔을 거야. 다람이와 또르는 자기들이 운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 그렇게 말했다. 어째서 내게 말하지 않고 다들 울다 간 거지? 나는 줄곧 집에 있었지만, 우는 친구들을 보 지 못했는데? 토오는 눈물 먹는 나무를 나르며 곰곰이 생각했다. 너희들도 도토리를 잘 못 찾고, 또르또르 하잖아. 그래도 울지 않는데.. 토오는 친구들이 혼자서 울다 갔을 것을 생각하니 자꾸만 미안했다. 그건... 다람이와 또르는 한참 동안 말을 못했다. 그러다 갑자기 다람이가 소 리쳤다. 아! 우린 토오와 슬픔을 함께 나누니까! 또르또르. 그래, 맞아! 맞아! 또르도 맞장구를 쳤다. 눈물 먹는 나무를 함께 나르는 것처럼? 응! 다람이와 또르는 동시에 큰 소리로 대답하고 벙 글벙글 웃어댔다. 토오와 친구들은 눈물 먹는 나무 를 멀리멀리 가져다 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토오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뻥 뚫 린 천장에 동그란 달님의 얼굴이 구멍가득 채워져 있 었다. 비라도 오면 어쩌지? 구멍으로 물이 들어올 텐 데... 토오는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더니, 돋 단지를 구멍 아래에 옮겨 놓았다. 헤헤, 당분간 여기에 놓아둬야겠네. 친구들과 함께 이 지붕을 고칠 때까지만. 토오는 구멍 난 천장을 보며 히죽 웃었다. 토오를 내려다보던 달님도 빙그레 웃고 있었다. <출처: 건강과 생명> [ 우리가 돕는 작은자 ] ( 현재) 구 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노인 장애인 달란트 기타 총 원 인 원 구 분 [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작은자 ] ( 현재) 미 결 연 작 은 자 유아 초등 중등 고등 장애 노인 시설 달란트 기타 합 계 인원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37

20 시설소식 - 호남작은자의집 시설소식 - 호남작은자의집 기다리던 봄나들이... 작은자의집 큰 행사 중 봄나들 이는 우리집 어르신들께서 가장 기 다려지는 날이다. 몇 주 전부터 옷 이며, 머리모양 등 여러 가지로 신 경을 쓰시며 단장하는 모습이 아름 답기만 하다. 지난 5월 12일(금) 어 르신 전원과 자원봉사자 82명이 버 스를 대절하여 거대한 광양제철소 를 견학하고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 기다리던 봄나들이의 즐거운 한때 다운 자연의 동산에서 그 분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것을 숨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 음과 손길이 있기에 가능하다. 제철소를 방문하도록 주선 해주신 라법균 장로님(은성교회), 작은인재들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수정교회여전도회, 물질로 후원해 주신 송재성 장로님(영송), 김용관 집사님(영송) 그 외 모든 분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었다. 특별히 조끼를 준비해 주셔서 단체이동에 도움이 되어 참 좋았다. 말씀을 주시고 차량 운행에 수고해주신 유현성 목사님(낙안제일)과 전광수장로님(영송), 프로그램 진행을 해주신 정미성 목사님, 영송교회 여전도회님들의 수고가 있기에 모든 일이 가능 했었다. 먼저 도착하자마자, 예배를 드리 고 점심식사~ 식사 후에는 보물찾기, 장기자랑, OX게임, 줄다리기, 조별 줄넘기, 굴 렁쇠 굴리기, 어르신과 직원, 봉사자 팀별 게임 등은 뜻 깊고 즐거운 순간 순간이었다. 음악에 맞춰 다같이 포 크댄스를 추면서 하나된 마음으로 즐 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오고가는 시 어르신들과 다같이 하나되는 시간 간, 버스 안에서는 노래자랑과 각자 자신을 소개하면서 국제적인 분위기가 살아났다. 김옥남 어르신의 일본어 노래 여기에 행복이 있네, 최 원장님의 영어 노래 험한 세상 다리 가되어, 벌교읍사무소 사회계 정영숙 계장님의 열창과 함께 마냥 행복해 하는 우리집 어르신들 의 표정을 보면서 이런 날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었다. 전국의 여전도회 회원님, 이 소식지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도 우리 집의 행복함이 전해지시기를 기도드리면서...작은자의 집에서 드림. [ 후원금 내역 (06.4~06.5) ] 김규봉 30,000 윤미란 10,000 선교비(무명) 100,000 한순철 20,000 박주봉 20,000 엘림교회 30,000 권용평 1,500,000 유창예 20,000 문승량 120,000 김복자 400,000 최상민 100,000 김래선 400,000 서진선 100,000 남미성 10,000 황현미 30,000 최영란 20,000 송명섭 40,000 김영련 100,000 김종일 20,000 김난향 100,000 일곡중앙교회 200,000 공성국 20,000 송태인 40,000 태상진 200,000 정호택 40,000 이익수 20,000 박철호 20,000 전창순 200,000 송재숙 40,000 김숙희 안의순 40,000 고재토 20,000 보성경찰서 100,000 손 훈 200,000 김순아 20,000 이애란 100,000 벌교신협 50,000 김광래 20,000 보성기독교연합회 전남공동모금회 최상민외9명 300, ,000 2,000,000 평안교회여전도회 30,000 박현아 40,000 김해근 20,000 감람선교회 100,000 김원열 50,000 최윤환 10,000 장상옥 10,000 과역중앙교회 200,000 최은주 10,000 김정아 50,000 한서대대학원 110,000 박찬수 40,000 전충호 40,000 정 숙 300,000 한기섭 20,000 이재호 20,000 순천순서여전도회 형희숙 20,000 권승기 20, ,000 차미옥 60,000 벌교제일교회 160,000 부산동아인재대 100,000 헌혈카드 모으기 본회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혈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헌혈증서를 모으고 있 습니다. 서랍 속에서 혹은 지갑 속에서 잠자고 있는 헌혈증서가 어려움에 처한 작은자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고 본회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작은자들에게는 희망이 되며 우리의 작은 기도는 작은자들에게 사랑의 빛이 됩니다. 연락처 : ~6/ 이승재 국장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39

21 시설소식 - 여성쉼터 시설소식 - 여성쉼터 본회가 운영하는 여성쉼터에서는...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을 위한 여성쉼터에서는 입소하는 모 든 분들을 대상으로 심신의 안정과 경제적 자활을 위한 기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치료 프로그램은 1주일에 1회 성경공부 시 간을 갖고 있으며, 이 성경공부는 김정희 장로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성경공부를 통하여 예수님을 알게 되고 자 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삶이 얼마 토피어리를 배우고 있는 모습 나 허무하고 절망적인 삶인지를 깨닫게 함은 물론 하나님 나 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함으로써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주며, 나아가서는 가정회복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2회 실시하고 있는 요가는 지치고 굳어있는 몸을 움직여 긴장을 풀어 주고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그 안에 값 없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담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주 1회 실시하는 비즈와 토피어리는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만들어 냄으로써 일에 대한 성취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작업을 통하여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추후 자립을 위한 기술 습득의 기회를 갖 게 하고 있습니다. 함평나비축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5일(금) 오랜만에 쉼터 식구들 모두 야 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봉사자를 포한하여 19명 의 식구가 움직인다는 것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하 였습니다. 전날부터 열심히 준비하여 아침 일찍 봉 고 1대와 승용차로 함평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는데도 피로함을 잊은 채 국도를 따라 달리는 차량 안에서의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우리들만의 시간이었습니다. 3시간여 동안을 달려 목적지인 함평에 도착하 여 계획대로 함평에 위치한 자광모자원을 견학한 후 개천을 따라 꽃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준 비해간 점심과 간식을 맛있게 먹고 드디어 나비축제가 열리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로 인해 몹시 혼잡스러웠지만 우리는 서로서로 짝을 지어 떨어지지 않으 려고 발버둥치며 나비구경과 사람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기약 없는 아쉬움을 간직하기 위해 우리는 작은 카메라에 얼굴과 꽃과 나비를 담고 깍두기 를 외치며 축제장을 빠져나와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차량 자원봉사로 수고 해 주신 선생님의 깜짝 이벤트로 돌아오는 길에 여천공단 을 견학하고, 또 정통중국요리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받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처럼의 야외활동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흐뭇함을 안겨주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강봉임 100,000원 김대학 30,000원 김빛날 20,000원 김숙경 30,000원 김정애 30,000원 김형규 10,000원 4월 김정애 전연복 장숙자 박진자 이길자 [ 후원금 내역 (586,976원) ] 딸기 1통, 떡볶기 한말 오렌지 1박스 토마토 1박스 사과1봉지 구충제 10개 박양임 50,000원 이길자 100,000 이규열 20,000원 이마트단체지원 26,780원 이태현 20,000원 [ 후원물품 내역 ] 꼭!!! 필요합니다 이희정 30,000원 정수희 20,000원 정용태 50,000원 조경무 30,000원 황안숙 20,000원 이자수입 196원 5월 이희정 오징어채 1포, 쥐치 1포 최인숙 새조개, 학 꽁치 김정애 어린이날 행사 5만원, 수박 1통 김형규 토마토 1박스 박양임 한라봉 1박스 윤연자 통닭3마리 이정희 5월 5일 입소자 저녁 접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가장 행복해야 할 가정에서 많은 여성들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게 폭력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폭력을 피하기 위해 한밤중에 절박한 심정으로 때로는 맨발로 때로는 맨몸으로 1366센터 또는 여성상담소를 통하여 쉼터를 찾아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녀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에 본 재단의 쉼터에서는 이들에게 필요한 안식처를 제공하며 여러가지 프로 그램을 통하여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상처를 치료하고 가정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본 쉼터에서는 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생필품과 도서가 많이 부족합니다. 아동도서, 세제, 비누, 치약, 샴푸, 화장지 뿐만아니라 의류, 타올 등 우리 일상 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들을 후원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41

22 시설소식 - 경북작은자의집 시설소식 - 경북작은자의집 입소현황 입 소 자 : 17명 (남 3명, 여14명) 직 원 : 4명 변동사항 : 입소 - 김연남(5/30) 퇴소 - 김연옥(4/25) 사업보고 4월~ 시설설치 신고서류 준비 4/1 메주장 담그기 4/4~ 분사무소등기신청 준비 계속 - 명의인표시변경(명칭변경)등기신청 경계 분할측량(지적공사) 4/4 미니자판기 입고 - 1층 휴게실 꾸미기 4/5~5/26 마사토25ton * 18대 입고 4/6 경안노회 참석 4/10 법인고유번호증 발급 - 안동세무서 4/11 성찬상 구입(4/12) 4/16 부활주일 - 성찬식, 세례식 4/17 절 계란나누기 행사 - 관내기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 10여곳 4/25 영천 희망원 방문 4/26 청송군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 보고회 참석 4/28 어르신들 봄나들이 - 청송약수터, 주왕산, 주산지 근교법인 시설설치신고서류 접수(군청 사회복지과) 4/30 4월 생일잔치 5/1 조경용 묘목 구입 - 느티나무, 백일홍, 황금측백, 잔디 외 구입 주차장 조성용 자갈 입고 25ton * 1대 5/9 텃밭 가꾸기(푸른솔교회 성도님들 봉사) - 트랙터, 경운기작업. 고추, 콩, 옥수수 심기 푸른솔교회 성도님들 강구(영주식당) 친목회 5/18 시설설치신고서류 접수 - 군청 사회복지계 경북작은자의 집 지로계좌신청 - 금융결제원 5/20 어르신들 야외 나들이 - 부남양숙 팔수식당 5/ 이랜드 물품(의류) 지원행사 5/28 5월 생일잔치 봉사 및 방문일지 ( 4월 ) 4/ 1 추현진 어르신 가족방문(따님부부) - 떡 2box, 드링크5set 4/ 3 포항북시찰여전도회실행위원회 방문 - 떡(송편,시루떡), 미역,오렌지1box, 음료수 지적공사 3명 방문 - 경계, 분할측량 4/ 4 군청사회복지과장 외 1명 방문(시설설치신고건 상담) 4/ 7 양인기 목사님 방문 - 고구마 2box, 참외 1box 김명섭(군의원 출마자), 도평홈마트 - 요구르트 1box, 현동양계장 - 계란10판 4/ 8 포항청림중앙교회전도사님 외 17 - 청소 및 목욕봉사(떡 1box,바나나우유40개) 4/ 11 권을 어르신 따님부부 방문 4/ 12 정주옥 어르신 가족(딸) 방문 - 떡 1box, 요구르트 15줄 현명진 장로님 외 1명 - 도의원 입후보자(현시학) 인사차 정우기씨(군의원 후보자) 인사차 방문 4/ 15 죽장교회 김춘주권사님 외 3명 - 목욕봉사 (두부1판, 묵1판, 바나나,참기름 2병) 봉사활동(현동중학교 2학년) 2명 - 청소봉사 4/ 16 포항소망교회하정희 권사님 외 20명 - 몸 찬양 및 레크리에이션 (빵 1box, 음료 1box, 부활절계란 30set) 4/ 17 현동교회 이미화집사님 외 1명 - 직원채용 상담 건 김기광(군의원 후보자) 방문 4/ 18 포항송도교회여전도회 14명 - 목욕봉사(요구르트 4줄, 과자 3봉지) 4/ 21 현동교회 김영윤담임목사님, 윤영남 부목사님 방문 4/ 22 현동교회 우분기권사님 방문 (주)정일기술단(방염처리업체) 신용대씨 방문 봉사활동(현동중학교 2학년 7명) 방문 4/ 23 부산미용실 - 이 미용봉사(16명 봉사) 4/ 24 조남희어르신가족(아들)방문 - 과자, 바나나, 오렌지 4/ 25 농촌사랑자원봉사단 12명 방문 - 떡 1box, 귤 1box, 베지밀 1set 이성우(군의원후보자) 방문 4/ 26 면사무소 사회복지담당 외 방문 웅진코웨이 정기 점검(명의변경신청) 4/ 27 포항평강교회제4여전도회 목사님9명방문- 목욕, 이 미용봉사(떡 1box,사탕,과일) 김말이어르신 가족방문 - 떡 1box, 드링크 2통 4/ 29 하창호씨(군청 사회복지계) 방문 - 사회복지사 채용건 봉사활동(현동중학교 2학년 6명) - 청소봉사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43

23 시설소식 - 경북작은자의집 시설소식 - 경북작은자의집 봉사 및 방문일지 ( 5월 ) 5/ 3 현동교회 박미선 집사 외 1명(직원 채용건) 5/ 4 도평 홈마트 - 베지밀 1set 5/ 5 봉사활동 - 현동중학교 2학년 박종혁 외 5명(국화심기, 화단정리) 청송 군수 외 1명 방문 추현진 어르신 따님 가족 - 바나나 1box 5/ 7 영천 평천교회 황금출담임목사님 외 5명 방문(주일저녁예배 말씀인도) 5/ 8 이예자부부 방문(이정순 어르신 동생) - 드링크 2set, 찰떡파이 1box 5/ 9 영천 평천교회 이득우 집사님 외 3명 - 자갈입고 및 운동장 조경 견적 푸른솔교회 성도님들 - 채소밭 가꾸기 봉사 5/ 10 청송군수 사모님 외 2명 방문 박영미 씨 방문 - 간호사 채용건 김익기 집사님 - 두릅, 건고추 30근 5/ 12 건강보험공단 청송지사장 방문 양인기 목사님 방문 - 꽃, 화분 등 23점 지원 5/ 13 윤경희(군수 입후보자) 방문 죽장교회 김춘주권사님 외 3명 (목욕봉사) - 두부1판, 묵1판,떡 1box 5/ 14 수락교회 주진홍목사님 외 7명 방문(주일저녁예배 말씀인도) 태양의 집 원장 방문 - 롤케이크 3개 5/ 15 포항동시찰임원 8명 방문(목욕봉사)- 수박2, 바나나, 토마토,떡1box ) 대전제일교회 권사회 22명 방문(이 미용 봉사) -떡1box, 오렌지, 수박 도평 홈마트 - 수수강정 5봉지 현동부면장 외 1명 방문(부재자 투표 신고서 작성) 5/ 18 청송군 선거관리위원회 1명 방문 - 부재자투표 신원확인 봉사활동 -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송지사 이동구 외 4명 5/ 19 웅진코웨이 정수기 정기점검(2대) 5/ 20 청송군수 방문 5/ 21 청송제일교회 이찬욱담임목사님, 엘리웃찬양단방문(수박, 떡, 음료수) - 주일저녁예배 말씀인도 5/ 22 김정화 - 사회복지사 채용건 방문 군청사회복지계 이상인 계장 외 3명 방문(시설설치신고 독려차) 현시학(도의원 후보자) 외 1명 방문 김익기집사님 - 사과 1box 5/ 23 대구서광교회 부목사님 외 여전도회원 11명 방문 - 토마토, 참외, 떡 등 5/ 24 윤혜경 - 물리치료사 채용건 방문 이만여 어르신 가족 방문 - 수박4통 5/ 25 대구교회담임목사님 외 11명 방문(목욕봉사 및 청소) - 떡 외 밑반찬류 추현진어르신 따님 - 삼치1box, 염장미역 1봉지(택배) 5/ 26 정주옥어르신 가족 방문 - 떡1box, 수박1통 김익기집사님 - 꿀 1되 김남교운영위원장 외 1명 방문 5/ 27 김기광(군의원후보자) 외 1명 방문, 윤경희(군수후보자)외 2명 방문 5/ 28 현동교회 김영윤담임목사님 방문(주일저녁예배 말씀인도) 김명섭(군의원후보자)방문 5/ 29 포항 송도교회여전도회(목욕봉사 및 청소) - 두유 1set 죽장교회 이정혜집사님 - 김연남어르신 입소건 상담 윤혜경 물리치료사 일시 출근 - 물리치료 봉사(6/1부 출근 예정) 5/ 30 포항 동도교회여전도회원 15명 방문(목욕봉사) - 수박3통, 떡1box 조병도(군의원후보자) 방문 이성우(군의원후보자) 방문 이정혜집사님 방문(포항의료원 동행 - 어르신상황 확인차) 도동교회 담임목사님, 권장로님 방문(운동장 평탄작업 지원 건 논의 차) 5/ 31 김연남어르신 따님 방문 - 어르신 의류 갖고 오심 본 재단 주사무소 이관작업 진행 본 재단은 전남 보성군 호남작은자의집 이 현재 주사무소로 되어 있으나, 금년 7 월 1일부터 서울에서의 결연사업이 법인의 목적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주사무소를 서 울(여전도회관)로 이관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주사무소 이관 후에 호남작은자의집 과 경북작은자의집 이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지난 4월 3일과 11일에 각각 경북작은자의집 과 서울 사무실을 분사무소로 신고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본회 직원동정 ; 김은영주임 사임 그동안 작은자에서 3년 10개월 동안 수고하셨던 김은영 경리주임이 6월 30일자로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사임을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삶의 여전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 고 항상 은혜가운데 있기를 기도합니다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45

24 후원보고 후원보고 ~ 05 [ ] 결연후원 <해외후원> LA엠마오교회 믿음구역 37,400 LA엠마오교회 사랑구역 37,400 LA엠마오교회 소망구역 37,400 LA엠마오교회 청년회 37,400 Woong R. Hurt 73,600 강현구 55,200 고순자 55,200 곽명자AB 112,200 김대종 55,200 김동빈 55,200 김숙영 92,000 김주희 112,495 박순연 55,200 송명제 55,200 신병섭 55,200 안성기 55,200 안성주 55,200 안정숙D 19,169 오옥주 37,400 오홍태 37,400 유초자 220,800 윤영숙 110,400 이방남 55,200 임용자 55,200 작은사랑회A 110,400 장미성 55,200 정혜경 55,200 차형례 55,200 최종하 55,200 한상숙 55,200 황웅희 19,168 <국내후원> 강숙자 40,000 강영필 100,000 강창복 20,000 강혜정A 20,000 경기연합회 80,000 경동연합회 30,000 경안연합회 50,000 구정희 20,000 군산연합회 20,000 권기창 100,000 권남희 30,000 권이숙 20,000 김근식 40,000 김기영 30,000 김기웅 20,000 김길성 5,000 김길중 8,000 김동호 50,000 김무량 30,000 김미항 30,000 김양식 30,000 김연경 20,000 김영석 50,000 김영숙F 30,000 김영순 50,000 김용옥 10,000 김재명 20,000 김정선A 20,000 김정희H 10,000 김지광 30,000 김창경 50,000 김필란 30,000 김혜주 30,000 김희숙A 20,000 김희원 50,000 남윤경 50,000 노은영 30,000 뉴욕동양제일교회 162,069 대구동연합회 60,000 대평섬유 100,000 덕수교회 100,000 덕수교회드보라여전도회 50,000 동산교회 사라여전도회 360,000 마산문창교회 여전도회 50,000 박덕련 100,000 박명곤 50,000 박선녀 20,000 박소륜 30,000 박소연B 30,000 박은석 10,000 박인자 50,000 박재형 100,000 배숙희 10,000 벧엘교회여전도회 120,000 보름회 90,000 삼아도어시스템 30,000 서둔교회 드보라여전도회 40,000 서무석 30,000 서보연 10,000 서부제일교회 100,000 서성현 20,000 서암교회 100,000 서울강북연합회 50,000 서울동연합회 50,000 서울북연합회 70,000 서울서북연합회 100,000 서울서연합회 100,000 성원교회여전도회 30,000 소철호 30,000 손은희 20,000 손의성 50,000 송난옥 20,000 송일육 30,000 송학대교회 한나회 100,000 수서교회 5,2여전도회 100,000 신곡교회 3남선교회 60,000 신동진 200,000 신명숙 30,000 신은자A 20,000 안동교회 119구역 20,000 안정옥 60,000 안정화 30,000 안효숙 30,000 엄경화 20,000 엄순용 조석현 30,000 연동교회 1여전도회 154,000 연동교회 2여전도회 160,000 연동교회 3여전도회 100,000 연동교회 4여전도회 134,000 연동교회 5여전도회 117,000 연동교회 6여전도회 150,000 영세교회 100,000 영은교회 2여전도회 50,000 영전회(김상범) 200,000 영주교회 여전도회 100,000 영주연합회 600,000 오정은 20,000 유제열 30,000 윤민숙 10,000 윤병로 120,000 윤은숙 20,000 윤지숙 30,000 윤지현 10,000 이광희 15,000 이수진 20,000 이영미 50,000 이용훈 10,000 이웅희 20,000 이정하 60,000 이현행 20,000 이희승 30,000 인현교회 50,000 임난희 30,000 임순자 40,000 임재호 30,000 임채경 30,000 장미경 10,000 장부자 20,000 정범산 30,00 정영자B 10,000 조미숙 10,000 조영은 10,000 조은숙B 20,000 주신자 20,000 진주연합회 30,000 최영희 10,000 춘천동부교회 50,000 태릉교회 마르다여전도회 100,000 태영숙 30,000 평양서울연합회 200,000 표현모 20,000 하당신우치과 50,000 한가람로타리클럽 900,000 한정자 20,00 홍기숙 50,000 홍정숙B 10,000 홍정철 20,000 희망촌교회 40,000 특별후원 최복희 300,000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1,122,492 김범준 200,000 일반후원 김명남 30,000 박신자 5,000 박치원 300,000 반포교회 100,000 성인교회 20,000 여전도회전국연합회 6,250,000 영주교회 60,000 이순옥D 20,000 이인숙A 5,000 춘천성광교회 4여전도회 10,000 춘천성광교회12여전도회 20,000 작은사랑달란트 순천 NII 166,110 발안반석교회 15,000 순천 새명약국 59,100 순천 티니위니 115,820 작은사랑포인트 창동이마트 627,620 특별후원 (제7회후원가족음악회) 강원동연합회 450,000 [ ] 결연후원 <해외후원> 뉴욕동양제일교회 158,148 <국내후원> 강영애 180,000 강창복 20,000 강혜정A 20,000 경동연합회 30,000 경안연합회 50,000 구산교회여전도회 25,000 구정희 20,000 군산연합회 20,000 권기창 100,000 김광호 30,000 김근식 40,000 김기영 30,000 김기웅 20,000 김길성 5,000 김길중 8,000 김동호 50,000 김무량 30,000 김미향 30,000 김민수 40,000 김삼선 10,000 김수연 20,100 김신자 30,000 김양식 30,000 김연경 20,000 김영석 50,000 김영숙F 30,000 김영순 50,000 김용옥 10,000 김재명 20,000 김정미B 10,000 김정선A 20,000 김정옥A 20,000 김정이 40,000 김정희H 10,000 김지광 30,000 김창경 50,000 김필란 30,000 김혜주 30,000 김희숙A 20,000 김희원 50,000 남윤경 30,000 노은영 30,000 대평섬유 100,000 덕수교회 드보라여전도회 50,000 동부교회 모과회 30,000 마산문창교회 여전도회 50,000 명지윤 30,000 박덕련 50,000 박명곤 50,000 박선녀 20,000 박소륜 30,000 박은석 10,000 박인자 50,000 박재형 100,000 박차영 50,000 배숙희 10,000 벧엘교회 여전도회 60,000 부산동연합회 20,000 삼아도어시스템 30,000 서둔교회 드보라여전도회 40,000 서무석 30,000 서보연 10,000 서부제일교회 100,000 서성현 20,000 서암교회 100,000 서울강북연합회 50,000 서울동연합회 50,000 서울서북연합회 50,000 서울서연합회 100,000 성원교회여전도회 30,000 소철호 30,000 손의성 50,000 송난옥 20,000 송일육 30,000 송학대교회 한나회 100,000 수색교회 여전도회 50,000 숙난회 50,000 숙난회 50,000 신곡교회 3남선교회 60,000 신곡교회 6남선교회 70,000 신명숙 30,000 신은자A 20,000 안정옥 30,000 안정화 30,000 안효숙 30,000 엄경화 20,000 연동교회 1여전도회 136,000 연동교회 3여전도회 100,000 연동교회 6여전도회 50,000 열린선교회 30,000 영은교회 2여전도회 50,000 영주교회 여전도회 100,000 오정은 20,000 유제열 30,000 윤민숙 10,000 윤은숙 20,000 윤지숙 80, 년 7-8월 Mission & Social Welfare 47

652

652 축 사 2003년 11월 5일 수요일 제 652 호 대구대신문 창간 39주년을 축하합니다! 알차고 당찬 대구대신문으로 지로자(指걟者)의 역할 우리 대학교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대구대 신문이 오늘로 창간 서른 아홉 돌을 맞았습 니다. 정론직필을 사시로 삼고 꾸준히 언로 의 개척을 위해 땀흘려온 그 동안의 노고에 전 비호가족을 대표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 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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