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와 독서(讀書) _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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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 詩 ) 와 독서( 讀 書 ) _ 1 곰돌이

2 소개글 안녕하세요 곰돌이의 블로그북입니다

3 목차 1 불가능은 없다 _ 숨어 있는 능력 _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11 4 작은 것에서부터 _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_ 사랑의 선물 _ 사람을 남기는 장사 _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_ 2012/7/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도 역전_ 가장 빛나는 별 _ 벼랑 끝에 섰을 때 잠재력은 살아난다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 _ 걷기가 날 살렸다' 새벽 풀 냄새_ 그렇게도 가까이! _ 고도원의 아침편지_

4 18 마음의뜨락_마음을 여는 글입니다 정상은 오른쪽? 싹둑, 잘라내기 처음의 마음으로 순돼국 따뜻한 당신들에게 티베트 구게왕국 이야기 행복한 장면을 넘기며 홀연히 닥치는 그날 섬 안의 섬_앤크린모닝커피 세상에 공짜 없다! 가을 앞에서 김밥-앤크린 모닝커피 정글은 깊고 세상은 멀다 술래를 기다림 속는 세상 너에게 말걸기 65

5 35 너에게 말걸기 신월동 캐리비안 베이 보이지 않는 당신_엔크린 모닝커피 낯선 길 스물-엔크린 모닝커피 삶의 반전 차안대 그 섬 참 붉다 여운 쉬.고.싶.다 철인은 약하다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즐거운 여행 흔한 병원 이름 요 조그맣고 어여쁜 놈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결정하는 힘 108

6 52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정리의 기술 국내외 도시형 풍력 개발 저금통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아이가 사는 나라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코칭 리더십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단골집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천국을 만나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태고의 원시림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71

7 69 따뜻한 동행( 同 行 )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가벼운 人 生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문자의 난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누군가 등을 보일 때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교수대 위의 까치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계절은 짧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경청의 기술 나를 바꾼 한권의 책-오바마처럼

8 86 이토록 많은 생각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장수풍뎅이 [원페이지북] 일일요약기술 훈련강의에 무료로 참석하세요 오월, 소풍처럼 때로는 네비게이션 내 오랜 그 녀석 이제 바쁘다는 말은 하지 마!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제1회 전국민 독서 요약 대회(4.1 ~ 5.22)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2010년 원북(One Book)으로 선정 엔크린모닝커피_모든 바다는 특별하다 세상에서 가징맛있는 커피 찍는팔자 _ 엔크린 모닝커피 나 여기있어요!! _ 엔크린 모닝커피 293

9 불가능은 없다 _ :21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이란, 노력하지 않은 자의 변명에 불과하다. (나의 성공은) 1퍼센트의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 때문이었다. 남들이 1~2번 하다 말고 포기하는 일을 6~7번 시도하고, 남들이 한 달 하고 포기한 것을 6~8개월 시도하니, 그만큼 성공확률이 높은 것이다. - 김성오의 육일약국 갑시다 중에서 - * 성공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또 넘어지면 또 다시 일어납니다. '불가능은 없다.' 만고의 진리와도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한 두 번 겨우 해보고 마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2008년 7월8일자 앙코르메일) 불가능은 없다 _

10 숨어 있는 능력 _ :18 숨어 있는 능력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한계를 뛰어넘어 잠재력의 발현을 경험하는 것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순간이다. - 황농문의 몰입 중에서 - * 누구에게나 '숨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 숨은 능력이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극심한 고통과 한계 상황을 거치면서 비로소 내 안에 고이 잠들어 있던 잠재력이 밖으로 솟구쳐 오르게 됩니다. 숨은 능력을 찾아내는 것이 인생의 재발견이며,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2008년 6월25일자 앙코르메일) 숨어 있는 능력 _

11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26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불볕같은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냉방병, 여름감기들도 아울러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회원님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11

12 불교인드라망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12

13 작은 것에서부터 _ :23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혜진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모든 일에는 전조가 있다. 무엇이 됐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일도 없고, 땅 속에서 갑자기 솟아나는 일도 없다. 구름이 모여 비를 만들어내듯 세상만사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일들을 무시하면 나중에 큰 코 다친다. - 강상구의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중에서 - * 하루하루가 똑같게만 느껴지고 무료하게만 생각되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의 길이 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꿈, 그리고 가족의 꿈까지 이루어내는 작지만 소중한 기적이 됩니다. 물 위를 걷는 게 기적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게 기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 순간을 감사하고 소중히 여긴다면 분명히 그 열매를 얻을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_

14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_ :06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할 때는 차라리 귀를 막고 '귀머거리'가 되어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고 다짐해야 한다. 실패를 했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싫증을 내고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 장쓰안의 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 중에서 - * 싫증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싫증을 내는 순간, 실패의 불청객은 슬그머니 머리를 들이밀고 다가옵니다. 꿈을 이루어간다는 것은 싫증을 이겨낸다는 것과도 통합니다. 싫증은 커녕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 큰 열정과 에너지로 로켓처럼 한 번 더 높이 솟구쳐 오르는 것! 그것이 꿈을 가진 사람의 진면목입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2008년 7월2일자 앙코르메일)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_

15 사랑의 선물 _ :37 사랑의 선물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를 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선물해 보자. 그것으로, '나는, 이런 것을 좋아하는데요'라는, 자기 소개도 된다. 상대가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면, 그 선물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이다. "나도, 이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어떻게 알았죠?" 이렇게 되면 두 사람의 거리는 급속히 가까워진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20대에 꼭 받고 싶은 사랑의 선물 중에서- * 선물은 사랑의 증표입니다. 감사와 사랑을 표시하는 마음의 분신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물해 그가 좋아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하지만 그가 준 것이기에 좋아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랑이 담긴 선물 하나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의 취미와 직업과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대한 꿈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2008년 6월19일자 앙코르메일) 사랑의 선물 _

16 사람을 남기는 장사 _ :51 사람을 남기는 장사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라는 조선 후기의 거상 임상옥의 말처럼, 사람은 가치를 창조하는 무형자산이자 인적자산이다. - 김성오의 육일약국 갑시다 중에서 - * '사람을 남기는 장사'는 '믿음을 남기는 장사'와 통합니다. 믿음을 잃으면 사람을 잃고, 사람을 잃으면 아무리 큰 돈을 남겨도 그 돈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사람이 먼저이고, 돈은 그 다음에 뒤따라 오는 것입니다. (2008년 6월24일자 앙코르메일) 사람을 남기는 장사 _

17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_ 2012/7/ :40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_ 2012/7/24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커피향에 묻어나오는 부드러운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_ 2012/7/24 17

18 입맞춤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아래서 어깨 나란히 마주대고 앉아 파란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눠가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들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_ 2012/7/24 18

19 그리움이 그리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자그마한 울타리 가꾸어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커피향 같은 친구가 그리운날 _ 2012/7/24 19

20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33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7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더위 속에서도 늘 부처님을 잊지 않고 꾸준히 기도하는 8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20

21 불교인드라망 우학스님의 [일일명상록] 中 에서 21

22 180도 역전_ :09 180도 역전 우리도 인생을 멋지게 역전시킬 수 있다. 자, 지금 현재 너무나 힘든 상황,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벼랑에 서 있는 분들도 다시 한번 자신을 향해서 외치자. "난 할 수 있어! 저 사람은 하는데 내가 왜 못 해?"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Fall seven times, Stand up eight!" 자, 당신의 인생을 180도 역전시켜라! - 최윤희의 당신의 인생을 역전시켜라 중에서 - * 야구의 재미는 9회말 역전에 있습니다. 인생의 재미도 언제나 가능한 역전의 역동성에 있습니다. 지금 뒤처져 있다고 절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늦지만 끝까지 달리는 사람, 어제의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 그에게는 반드시 180도 역전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2008년 6월20일자 앙코르메일) 180도 역전_

23 가장 빛나는 별 _ :04 가장 빛나는 별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스스로에게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그 꿈으로 향한 길을 걸어가는 것도 당신의 두 다리, 새로운 날들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 토마스 바샵의 파블로 이야기 중에서 - * 당신이 바로 가장 빛나는 별입니다. 다만 그 빛나는 순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아니면 빛나는 방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을 뿐입니다. 오늘에 머물러 있는 사람, 그 자리에 안주하는 사람에게 빛나는 순간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저 먼 우주 공간의 별을 찾아, 꿈을 향해 두 다리를 내딛는 사람만이 새로운 날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08년 6월16일자 앙코르메일) 가장 빛나는 별 _

24 벼랑 끝에 섰을 때 잠재력은 살아난다 :58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안신미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벼랑 끝에 섰을 때 잠재력은 살아난다 당신이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면 지금이야 말로 바로 숨어 있는 당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 이병기의 내 인생을 바꾸는 한 톨의 지혜 중에서 - * 저는 항상 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지말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잘 받는 이유도 있겠지만 저 스스로가 벼랑 끝으로 자신을 몰고 갔던 것 같습니다. 그 벼랑 끝에서 더이상 잃을 것이 없을 때, 정말 제 잠재력을 발휘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다시 10년만에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으니까요. 좋은 글 주신 안신미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편지 배경음악은... 벼랑 끝에 섰을 때 잠재력은 살아난다 24

25 유리코 나카무라의 'Fly To A Heavenly World'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벼랑 끝에 섰을 때 잠재력은 살아난다 25

26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 _ :01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 뉴턴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에 쪼그리고 앉아 밤사이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을 반추하곤 했다. 그럴 땐 식사하라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 이처럼 우주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믿고 바라보는 사람에겐 바라보는 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 김상운의 왓칭 중에서 - * 영어가 귀에 들리십니까? 공부했으면 들리고, 아니면 안 들립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이해하십니까? 탐구했으면 이해하고, 아니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주에서는 이 시각에도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고 탐구한 사람에게만, 늘 깨어 총총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게만 들려 '내 것'이 됩니다.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 _

27 걷기가 날 살렸다' :04 ' 걷기가 날 살렸다' 갑상선 이상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세실 가테프는 "걷기가 날 살렸다"고 말한다. 갑상선 질환을 선고받을 당시 세실은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는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해 여름부터 시작한 걷기는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녀는 날마다 조금씩 걷기 시작했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 갑상선 질환이 완쾌되었다. - 명로진의 몸으로 책읽기 중에서 - * 이번 동유럽 여행에서도 걷기가 저를 살렸고, 여러 사람을 치유했습니다. 아파 누웠던 사람에게 걷는다는 것은 살았음을 뜻합니다. 걷기는 건강의 시작입니다. 회복과 치유의 시작입니다. 걸으면 낫기 시작합니다. 아니, 이미 나은 것입니다. 걷기가 날 살렸다' 27

28 새벽 풀 냄새_ :16 새벽 풀 냄새 새벽의 잔디를 깎고 있으면 기막히게 싱그러운 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건 향기가 아니다. 대기에 인간의 숨결이 섞이기 전, 아니면 미처 미치지 못한 그 오지의 순결한 냄새다. - 박완서의 호미 중에서 - *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이 참 많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고 조금만 더 마음을 주면 자연의 '순결한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이해하면 놓쳤던 소중한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에게서 나는 새벽 풀 냄새가 가슴에 진동합니다. (2008년 5월20일자 앙코르메일) - '동유럽&지중해 배낭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2012 동유럽&지중해 배낭여행'팀이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14일(토) 오후 귀국했습니다. 어느 한 분도 빠짐없이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새벽 풀 냄새_

29 함께 해주신 여행팀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함께 가신 많은 분들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으셨고, 저 또한 많은 영감과 꿈과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이 기운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더 열심히 쓰고, '깊은산속 옹달샘'의 프로그램도 더욱 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로 앙코르 메일을 끝내고 내일부터는 그날그날 새롭게 빚은 마음의 비타민을 여러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모던 피아니스트 문효진의 '영혼은 바람이 되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새벽 풀 냄새_

30 그렇게도 가까이! _ :26 그렇게도 가까이! 아마도 나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 쿠르트 호크의 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중에서 - * 바로 자기 코 위에 걸려있는 안경, 분신처럼 늘 가까이 있는데도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내 집, 내 손과 발, 약간의 재능과 재물, 지금 만나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도 가까이 있는 '안경'들입니다. 떠나거나 잃어버린 다음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2008년 5월26일자 앙코르메일) 그렇게도 가까이! _

31 고도원의 아침편지_ :23 산 ( ) 산을 그저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 - 장영섭의 그냥 살라 중에서 - * 세상 사람들은 영화와 영리에 얽매여 걸핏하면 진세( 塵 世 )니, 고해( 苦 海 )니 하지만 흰 구름과 푸른 산, 흐르는 냇물과 치솟은 바위, 꽃을 찾아 새가 웃고 골짜기가 화답하며 나무꾼이 노래하는 의미를 잘 모르고 삽니다. 세상은 티끌도 고해도 아닌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티끌과 괴로움의 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평화와 한가로움에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_

32 마음의뜨락_마음을 여는 글입니다 :57 마음을 여는 글입니다. 마음의뜨락-당신의 자리를 밝히세요.pdf 마음의뜨락-실패를두려워말라.pdf 마음의뜨락-작은일의기쁨.pdf 마음의뜨락-잦은연락.pdf 마음의뜨락-지금당장.pdf 마음의뜨락-후회.pdf 마음의뜨락_마음을 여는 글입니다. 32

33 정상은 오른쪽? :41 정상은 오른쪽? 20여 년 전 올랐던 모악산, 눈이 내릴 때 한 번 더 오르고 싶었다. 밤새 내린 폭설로 출발도 늦었지만 금산사에서 설경을 구경한다고 시간을 제법 지체했다. 마음이 급했을까, 정상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걸으면 걸을수록 이 길이 아닌데 싶었다. 아무리 걸어도 등산로는 나타나지 않고 아스팔트 길만 이어졌다. 그러나 이정표를 확인하고 들어선 길이라 되돌아갈 수도 없었다. 포장길이라 해도 눈길인 데가 언덕도 가팔랐다. 정상은 오른쪽? 33

34 언덕을 한참 오르자 저만치 앞에서 제설작업 하시는 스님을 만났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그 길이 아니었다. 애써 걸었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아까 보았던 이정표를 다시 확인했다. 이런, 이런. 정상은 오른쪽이 아니라 직진이었다. 화살표를 닮은 나무 이정표가 오른쪽을 향하고 있었지만, 정상 4.4km 라는 글씨 옆에는 작게 직진 화살표가 음각되어 있었다. 마음이 급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부주의만 탓하기에는 조금 억울한 이정표였다. 초행길 여행자라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이정표가 아니었을까. 그래도 어쩌겠는가. 무엇이든 어설프게 확인하지 말 것!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 맹신하지 말 것! 그렇게 다짐하며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글과 사진 박동식 정상은 오른쪽? 34

35 싹둑, 잘라내기 :37 싹둑, 잘라내기 \ 2년 넘게 한 번도 자르지 않았던, 허리까지 내려오던 머리카락을 잘랐다. 딱히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저 너무 길어진 머리카락이 불편해진 탓이 가장 컸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으면 얼음송곳보다도 더 날카로운 느낌에 오들오들 떨었고, 가방 끈에 머리카락이 같이 집히는 바람에 뽑히거나 엉킨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너무 오랜만의 변화라 아무래도 겁이 났었던가 보다. 몇 년 전 짧은 머리였을 때 찍었던 사진을 가져가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나를 보고 있자니, 문득 일곱 살인가 여덟 살 때에도 똑같이 그랬었던 기억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싹둑, 잘라내기 35

36 변화를 싫어하시나 봐요. 이런 나를 대번에 알아보고는 머리를 만지던 손이 말을 건넨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모험하길 두려워하는 겁쟁이인 나는 어딜 가든 이렇게 티가 나고 마는 걸까. 그녀의 충고대로 조금은 변화를 주고 보니 낯설면서도 어쩐지 달라진 내가 반가워 거울 속의 나에게 잘했다 싱긋 웃어주었다. 새해가 오고 어김없이 또 한 살을 먹게 되지만, 갑자기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무덤덤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결심을 하고, 올해는 작은 변화라도 생기기를 기대하는 건 사람 만이 가질 수 있는 희망 이 있어서가 아닐까. 서른이 넘고 보니 살아가면서 가장 겁나는 건 내 부모 늙어가는 얼굴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부모님 생각하는 겁 많은 마음만 그대로 두고, 대단치 않다 하더라도 지금 그 누군가에게는 중요할 그 작고 작은 수많은 일들 앞에서 좀 더 용기를 내어 모험을 해보는 것이 어떨는지. 설사 잘 되지 않더라도 이 짧아진 머리처럼 겁쟁이일 때 가졌던 미련은 싹둑 잘려져 있을 테니까. 글과 사진 정윤선 싹둑, 잘라내기 36

37 처음의 마음으로 :49 처음의 마음으로 전라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길을 나섰다. 시간은 밤 11시. 충청 지역을 지날 때만 해도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에 진입하기 직전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이내 폭설로 변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30km를 넘기지 못할 정도였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었다. 약간의 언덕만 만나도 바퀴가 헛돌았고 처음의 마음으로 37

38 게처럼 옆으로 미끄러졌다. 스스로 가드레일에 처박은 차량을 수도 없이 보았다.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다. 월동 장비도 없이 설경을 찍겠다고 길을 나선 것이 무모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었지만 무려 5시간이나 헤맸다. 사고 없이 도착한 것이 감사할 뿐이었다. 사우나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몇 시간 눈을 붙였다. 검색 후 대형마트에 전화를 했지만 내 차량에 맞는 스노체인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럭저럭 눈이 녹은 도로를 다시 달렸다. 금산사로 향하는 길에 잠시 귀신사에 들렀다. 경내에는 스님의 염불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사진을 찍겠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누군가의 49재라는 것을 알았다. 이승, 저승, 인연, 미련, 용서 등의 단어가 들렸다. 가슴을 졸이며 달렸던 길 때문이었는지, 그 의미들이 눈처럼 가슴에 쌓였다. 귀신사. 사찰 이름치고는 참으로 기이하지만 그 뜻은 믿음으로 돌아간다( 歸 信 ) 는 의미다. 이제 곧 새해다. 늘 그렇듯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마지막 순간이 그리 아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순간이 하루이건, 1년이건 혹은 生 이건. 처음의 마음으로 38

39 글과 사진 박동식 처음의 마음으로 39

40 순돼국 :02 순돼국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법 커다란 시장 하나를 지나야 한다. 4년을 넘게 산 동네임에도 가끔 시장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한다. 생선가게 사이의 작은 부동산이라든지, 뜨개질 실을 판매하는 정육점 옆 가게라든지, 보이지도 않던 지붕 위 OO보살 간판이라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이것 역시 불이 나기 전에는 보지 못했던 간판이다. 단층 건물 한 동을 흔적 없이 태워버린 화재는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검게 타버린 가제도구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통곡에 무너져 내린 건물처럼 내 마음도 주저앉았다. 순돼국전문! 순대국도 아닌 순돼국이라니. 화마에도 그을음 하나 없는 간판이 서럽고 슬퍼서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순돼국 40

41 춥고 긴 겨울이 곧 시작이다. 따뜻한 봄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겨울보다 봄부터 왔으면 좋겠다. 글과 사진 박동식 순돼국 41

42 따뜻한 당신들에게 :37 따뜻한 당신들에게 바람이 매서워진 걸 보니, 겨울이 코앞이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입김은 하얗게 부서져버리고 장갑도 끼지 못한 손을 비빌 때마다 버석버석 늦가을 낙엽 치우는 비질 소리가 난다. 늘 이맘때쯤이면 겨울이 시작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유난히 추위를 타는 탓에 막상 이 계절 문턱에 들어설 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두 팔 벌려 반갑게 맞아주지 못했다. 유독 바람이 찼던 며칠 전 늦은 귀가길, 가로등이 많지 않은 탓에 불안해하며 동네 입구에 들어서려는데 새까만 어둠 속에서 환한 등 하나가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미 영업이 끝난 찻집이었는데 주인이 켜놓고 간 문 옆에 매달린 작은 등 속에서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잔이 찰랑찰랑 넘칠 듯 그 까만 거리를 환하게 채우고 있었다. 따뜻한 당신들에게 42

43 찻집을 알리기 위해 등을 켜놓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얼굴도 모르는 당신 의 배려 덕분에 추위와 어둠을 피해 잠시 동안 그 등 아래서 따뜻할 수 있었다. 그 밤 그 거리를 밝혀준 등을 켠 당신은 내게는 따뜻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내가 본 건 내 마음이 믿고 싶은 누군가가 베푼 친절인 거라고. 때로는 이 얼음장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은 그저 등 하나만 켜면 되는, 그저 손 한번 잡아주면 되는 그렇게 쉽고도 단순한 것이라는 걸 그러니 잊지 말아요. 우리 모두 주머니 속에 누군가를 위해 불 밝혀줄 성냥개비 하나씩은 갖고 있다는 것을. 글과 사진 정윤선 따뜻한 당신들에게 43

44 티베트 구게왕국 이야기 :10 [ 티베트 구게왕국 이야기 ]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산에 토굴을 파고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 독특한 지형에 적응해 살면서도 그들이 꽃피운 불교미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700년을 이어오던 왕국은 1635년 라다크 군대의 침공을 받고 패망했다. 그러나 철옹성 같던 왕궁만은 끝내 함락시키지 못했던 라다크 군대는 성 앞에서 매일같이 백성들의 목을 쳤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백성들은 나라와 왕을 위해 기꺼이 죽어갔지만 산꼭대기 왕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왕은 끝내 라다크 군대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저 산 토굴 어딘가에는 그때의 시신들이 남아 있다. 티베트 구게왕국 이야기 44

45 슬픈 역사만큼이나 가슴 아픈 것은 문화혁명 때 저들의 불교미술품이 대부분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흔적만 남은 벽화만으로도 가슴 뛰기에 충분하지만 토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못내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척박한 산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사람들.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람들. 그것이 티베트의 구게왕국이다. 글과 사진 박동식 티베트 구게왕국 이야기 45

46 행복한 장면을 넘기며 :34 행복한 장면을 넘기며 지하철을 타면 책을 읽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면 난 슬금슬금 어김없이 호기심이 발동해 다른 곳을 보는 척하며 슬쩍 표지를 곁눈질하곤 한다.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제목이 궁금해서다. 책 읽는 사람들 중에서 간혹 만화책을 읽는 이들을 발견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잔뜩 웃음을 띠게 되고 만다. 나 역시 만화를 좋아하던, 그것도 몹시 좋아하던 아이였으니까. 신문사에 다니시던 아버지는 계열사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던 만화책을 나를 위해 매달 빠뜨리지 않고 가져다 주곤 하셨다. 한 달에 한번 만화책이 나오는 날을 기억하고 있는 나는 그날만 되면 퇴근하는 아버지의 얼굴보다 손을 먼저 확인했고, 어쩌다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은 빈손을 확인하게 되면 그대로 현관 앞에 주저앉아 울고불고 떼를 쓰곤 했다. 이런 나 때문에 한번은 퇴근한 아버지가 다시 회사로 돌아가 깜박하고 챙겨오지 않은 만화책을 가져다 주신 적도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어지간히 고집불통이었던가 보다. 행복한 장면을 넘기며 46

47 고등학교 3학년 때였던 것 같다.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교무실로 불러 성적표를 나눠주며 꾸짖거나 상담을 하셨다. 나 역시 불려가 혼이 난 채로 풀이 죽어 교실로 돌아와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쉬는 시간 틈틈이 읽고 있던 <비천무>라는 만화책을 다시 집어들고, 현실과 다른 세상 속으로 금세 빠져들었을 만큼 대책 없는 만화광이었다. 일요일 아침이면 잠에서 덜 깬 채로 눈 비비며 꼬박꼬박 챙겨보던 <안데르센 명작만화>부터 <빨간 머리 앤>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그리고 <개구쟁이 스머프>까지, 지금까지도 행복한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건 만화 좋아하는 아이에게서 만화를 말리지 않아준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집 잘 보라며 엄마가 주고 가신 자장면 값으로 일곱 살 내 손을 잡고 만화가게로 향했던 언니는 지금 애니메이터가 되어 있고, 그녀와 나는 가끔 그때 이야기를 하며 까르르 웃어대곤 한다. 행복한 장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잔상이 더 오래 남는 법이다. 다시 그때만큼의 열정이나 애정에 가까워질 수야 없을 걸 안다. 얼마 전 서점에서 샀다며 신이 나서 자랑하던 오빠의 책장에 꽂혀있는 <로봇 찌빠>를 보며, 누렇게 바래지는 종이에서 맡아지는 쾌쾌하지만 기분 좋아지는 묘한 냄새처럼 나와 함께한 당신들이 내 기억 이곳저곳에 묻어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가진 것이 참 많은 사람인 사실에 감사를 한다. 그러니 이 소중한 장면 장면들을 당신들과 함께 두고두고 오래도록 넘겨볼 생각이야. 글과 사진 정윤선 행복한 장면을 넘기며 47

48 홀연히 닥치는 그날 :53 홀연히 닥치는 그날 단풍을 찍겠다고 남으로, 남으로 차를 몰았다. 책상 옆 메모판에 붙은 단풍지도 에는 이미 전국 대부분이 절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마음은 급한데 이틀 연속 짙은 안개가 세상을 덮었고 해가 중천에 걸리고서야 저만치 물러갔다. 여느 때라면 충분히 즐겼을 안개가 그토록 야속할 수 없었다. 아직 먼 길인데, 이제 비까지 내렸으니 단풍은 곧 막을 내릴 것이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홀연히 닥치는 그날 48

49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뭇잎들. 그러니 단풍은 나뭇잎의 수의 壽 衣 나 다름없는 일. 허겁지겁 서울로 돌아오며 삶을 돌아본다. 마지막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는 단풍처럼 우리의 생도 그리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곱게 단장하고 나들이를 나서듯, 홀연히 닥치는 그날 세상 가장 아름다운 옷처럼 수의를 입을 수 있다면. 글과 사진 박동식 홀연히 닥치는 그날 49

50 섬 안의 섬_앤크린모닝커피 :39 [섬 안의 섬] 몇 해 전 제주영화제 참석차 제주도에 내려갔다가 예상치 못했던 폭풍으로 오도 가도 못하고 숙소에 고립된 적이 있었다. 엄청난 빗줄기와 거센 바람으로 밖으로는 나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전기와 수도는 이미 끊어진데다 먹을 물조차 남아있지 않았고, 설상가상 숙소 안으로는 점점 물이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세상과 차단된 채, 섬 한가운데에서 갇혀버렸다. 섬 안의 또 다른 섬 그것은 그동안 알던 시간이 아닌 전혀 다른 시간 속으로 번쩍 하고 빨려 들어 가는 아주 이상한 경험이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전쟁 같았던 밤을 보내고 두근거리며 눈을 뜬 아침은 거짓말처럼 평화로웠다. 잠든 아기처럼 잔잔한 바다와 애처로울 만큼 조용한 하늘이 마치 장난치다 야단맞고 풀 죽은 아이처럼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섬 안의 섬_앤크린모닝커피 50

51 여기저기 침수되고 꺾이고 날아가버린 도로와 나무와 지붕들이 그 하늘과 그 바다 속에서 어지러운 풍경화를 만들었지만, 까만 밤을 뒤로 하고 살아남은 모든 것들은 참으로 대견했다. 북새통이 되어버린 공항 안에서 첫 비행기는 놓쳐버렸고, 한참 후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섬은 굳이 인사하지 않아도 고생했다 그렇게 말해주고 있는 것만 같았다. 예기치 않은 사고는 늘 시치미를 떼고 찾아오곤 한다. 그래도 그 모든 악몽 같은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 법이다. 수레바퀴처럼 다시 돌기 마련인 것을, 이렇게 낯선 길에서 마주친 폭풍처럼 한 번씩 알아가는 것이겠지. 자연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수십 수백 개의 얼굴과 마음으로 변화무쌍한 매 순간을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사람이야 오죽할까. 섬 안의 섬은 그렇게 마음 닿는 모든 길 위에서 만들어졌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것이니 너무 가슴 졸이며 시계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지 않을는지. 그런데, 갇혀있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냐고? 생사라던가 공포라던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도 가장 절실했던 건 뜻밖에도 아주 뜨거운 코코아 한잔이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비를, 평생에 걸쳐도 보지 못할 그 엄청난 비를, 하룻밤 사이에 넘치도록 보았으니 내게 그건 너무 당연한 거였다. 글과 사진 정윤지 섬 안의 섬_앤크린모닝커피 51

52 세상에 공짜 없다! :22 세상에 공짜 없다! 재래시장이 상권을 잃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동네구멍가게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변한 때문이다. 마트가 쇼핑하기 편하고 물건도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멍가게가 사라지는 바람에 급하게 물건 하나가 필요할 때면 제법 멀리 걸어나가야 하는 불편함도 생겼다. 구멍가게를 중심으로 아이며 어른이며 삼삼오오 모이던 시절은 이미 사라졌다. 가뜩이나 생기를 잃어가는 서울의 골목이 더욱 삭막해진 것이다. 쇼핑 방법의 또 다른 변화는 인터넷일 것이다. 최저가를 찾아주는 사이트가 여러 곳이고 배송료를 포함해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물건은 부실한 경우도 허다하다. 가격만 보고 물건을 구입했다가는 세상에 공짜 없다! 52

53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십중팔구 상품권 이 딸려온다. 내용도 가지가지다. 무료다운로드, 식사권, 인화권, 심지어 50만 원 상품권까지. 처음에는 인쇄된 커다란 숫자만 보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접속을 해본 적도 여러 번이다. 그러나 현찰에 버금가는 상품권은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추첨이고, 소액 가치의 상품권은 광고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더욱이 회원가입을 통해 노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스팸 전화가 걸려오게 되어 있다. 가만 생각하면 공짜로 날아온 상품권을 사용해 본 적은 없는 듯싶다. 상품권에 적힌 주소를 접속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였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 상품권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여전히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서라! 세상에 공짜 없다! 글과 사진 박동식 세상에 공짜 없다! 53

54 가을 앞에서 :19 가을 앞에서 여름의 끝에서 간절하게 기다리던, 겨울이 오기 전 한껏 누리고 싶은, 가을이다. 여름의 열기가 채 빠져나가지 못했던 9월이 지나고 10월의 절반을 넘어서야 그토록 목말라했던 가을 냄새가 코끝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어쩌면 온전한 가을 을 만끽할 수 있는 건 겨우 한 달 남짓 곧 들이닥칠 겨울 앞에서 바스스 부서질듯한 낙엽만 남겨두고 훌쩍 떠나버릴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건 가을 앞에서 54

55 오랜 기다림을 겪은 사람의 조바심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열한 달의 터져버릴 듯한 마음을 달려와 한 달을 뜨겁게 안아주는 가슴 짧을수록 더 간절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너도, 나도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달려와 가을과도 같은 당신 앞에 설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기다린 사람만이 만날 수 있는 작은 기적이다. 긴 여름 뒤의 가을 바람만큼이나 고맙게도. 글과 사진 정윤선 가을 앞에서 55

56 김밥-앤크린 모닝커피 :48 엄마는 김밥을 좋아하신다. 그것도 식당에서 파는 김밥이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김밥을.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우리 내일 김밥 해먹을까?" 라고 내게 시간이 되는지를 물어보곤 하신다. 내가 할 일은 김밥을 마는 일. 몇 년 전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고 난 후에는 아무래도 힘을 쓰거나 하는 일은 무리가 있으셔서, 김밥을 마는 일은 전적으로 내가 맡아 오고 있다. 결혼해서 아이 셋을 낳고는 몸이 많이 좋지 않으셨던 엄마는 수술도 여러 번 받으셨다. 벌써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팔목에 선명히 드러나는 그 수술자국은 늘 마음에 멍울을 생기게 하는데, 얼마 전 안과 수술에선 가장 어렵다는 눈 수술을 하고는 그 고통에 순식간에 늙어버린 당신이 거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말에 아무것도 해 드릴 수 없어 가슴만 아렸었다. 내가 다섯 살 때였나. 하도 울고 보채는 나를 달래려 집 앞 계단에서 업어주시다가 발을 헛디뎌 그 계단에서 구르기까지 하신 엄마. 다행히도 난 흉터 하나 없이 다치지 않았지만, 엄마의 다리엔 뱀처럼 길고 흉한 상처가 남아버렸다. 다 커서도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모든 것을 엄마께 맡겨놓고는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비리고 비린 말로 면죄부를 덮어씌우는 간사한 나를 어찌해야 할까. 김밥-앤크린 모닝커피 56

57 오늘 만든 김밥은 맛있었다. 아침에 먹을 김밥을 말고서도 꽤 많이 남아 오늘 하루 김밥만 먹어도 될 만큼. 엄마와 나의 김밥은, 엄마의 아프고 저린 팔목 때문에 하나하나 입으로 가져가 삼킬 때마다 당신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목이 멘다. 문신처럼 내게 새겨진 당신이 식도에서부터 따끔거린다. 글과 사진 정윤선 김밥-앤크린 모닝커피 57

58 정글은 깊고 세상은 멀다 :45 정글은 깊고 세상은 멀다 정글 사이 황토 수로 水 路 는 거대한 강이 되었다가 좁은 물길이 되기를 반복했다. 마치, 빙판을 미끄러져가듯 요동 없는 선박. 브루나이 수도에서 배를 타고 30분, 다시 차를 타고 20분. 강가의 작은 Lodge에서 바나나 튀김과 밀전병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템부롱 정글 트레킹을 위해 또 한 번 롱보트를 탔다. 롱보트는 상류를 향해 30분쯤 강을 거슬러 올랐다. 마치 연어의 회귀처럼. 국립공원 체크포인트에서 신고를 마치고 다시 출발. 정글은 깊어지고, 세상은 멀어졌다. 이제 배에서 내려 걸어야 했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 것이다. 정글은 깊고 세상은 멀다 58

59 그러나 갈 수 있는 정글은 그리 깊지 못했다.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은 그만큼 정글을 파괴하는 것이니까. 질퍽한 진흙길을 다 오르자 캐노피 라 불리는 철탑이 나타났다. 수십 미터 높이의 캐노피를 오르는 일은 생각보다 두려웠다. 그러나 한 계단 한 계단 오를수록 정글의 지붕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캐노피 정상에 올랐을 때! 끝도 없이 펼쳐진 정글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장엄했다. 태초의 모습 그대로 인간의 발길을 전혀 허용하지 않은 원시림. 아! 하는 탄식은 지구의 역사에서 인간의 삶만큼 초라하고 짧았다. 가슴 뭉클한 감동 속에서 겸손을 생각했다. 짧게 머무는 우리는, 너무 많은 흔적을 남기며 사는 것은 아닐까.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다음 세대도 이 정글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글과 사진 박동식 정글은 깊고 세상은 멀다 59

60 술래를 기다림 :31 술래를 기다림 중학교 3학년 때, 시험까지 치르며 편집부에 들어갔었다. 교지를 만들기 위해 모인, 나름 학교 역대 최초의 선발 편집부였고, 그런 만큼 부원들 역시 뿌듯함으로 교지를 만들었었다. 2학기부터 시작된 교지 작업은 졸업 전까지 계속됐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람들의 열정이 따르는가를 알게 되었던 그때,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공부하지 않고 아침부터 밤까지 교지 작업만 한다고 엄마의 걱정은 끊이질 않았다. 그래도 그땐 그 일이 내가 있는 세상의 전부였고, 선생님과 부원들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었다. 원고를 모으고, 취재를 다니고, 교정을 보고, 표지를 만들고 새삼 우리가 모여있던 그 상담실의 풍경이 누군가 가슴을 누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눈에 밟혀온다. 그곳에서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으며, 술래를 기다림 60

61 선생님들 책상에 꽂힌 책도 몰래 가져다가 보았던 점심엔 자장면과 짬뽕이 주요 메뉴였고, 가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맛있는 백반도 배달되어 왔었다. 운동장에 내리던 밀가루처럼 하얗던 눈도 기억하고 있고, 늦은 밤 상담실 문이 잠겨 창문을 열고선 운동장에 대고 구해달라고 소리치던 기억도 있다. 그땐 그랬었다. 허물없이, 스스럼없이 너와 내가 우리 였던 시절. 열여섯에 맺어진 그 인연이 해를 거듭할수록 어느덧 그 시절에서 차츰차츰 멀어져 그들에게 걸쳐있던 내가 의자에 걸쳐놓은 옷자락 떨어지듯 한순간 툭 바닥에 닿아버렸다. 가끔 한 두 명과 연락을 하면서 띄엄띄엄 아이들의 소식을 듣는 사이사이 누군가는 결혼을 했고, 누군가는 외국에 가서 살고 있다는 걸 알.고.만. 있다. 보고 싶다고 말하기엔 내가 그들 곁에서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둔 탓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가슴에 와 닿는 건, '내 사람'에 대한 조바심과 후회들... 일부러 멀어지려 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국은 멀어져 버린 인연들에 대한 아쉬움. 이젠 너무 오래 걸렸던 이 숨바꼭질 놀이를 끝내고 다시 열여섯 그 말간 눈의 아이로 돌아가 술래에게 잡히고 싶어 글과 사진 정윤선 술래를 기다림 61

62 속는 세상 :00 속는 세상 성능 좋은 에어컨 덕분에 열대의 나라에서 추운 밤을 보냈다. 낡은 에어컨은 소음도 심했다. 그리움의 무게를 달래듯, 이불 속을 파고들었다. 이래저래 잠을 설치고 말았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에어컨을 껐을 때, 밤새 들렸던 소음의 주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다. 창 바로 앞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대형 탱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정글 트레킹을 떠나야 하는 아침이다. 픽업을 온 여행사 직원은 그렇게 말했다. 너는 행운아야! 혼자서 정글 트레킹을 가게 되었으니까. 그러나 그것은 짧은 영어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정글로 향하는 선착장에는 미국인 여행자 로만 이 기다리고 있었다. 속는 세상 62

63 여행사 직원의 영어는, 너는 행운아야! 혼자서는 정글 트레킹을 갈 수 없거든. 이었다. 혼자서는 비용이 맞지 않아 트레킹을 떠날 수 없는데 다행히 다른 여행자 한 명이 더 신청을 했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에어컨도 나를 속이고 영어도 나를 속이는구나. 글과 사진 박동식 속는 세상 63

64 너에게 말걸기 :48 너에게 말걸기 처음 휴대폰을 장만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번호 였다. 맨 뒤의 네 자리는 직접 만들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고민을 하며 많은 숫자들을 조합했었는지, 번호만 듣고도 바로 내 것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던 탓이었다. 결국, 대부분 그러한 것처럼 나 역시 생일을 조합하여 만들었지만, 딴에는 엄청난 소모전을 치른 후에야 결정을 했던 나름의 결과물이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네다섯 번 정도 휴대폰을 바꾸는 동안 처음의 그 번호는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 내 번호를 기억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한, 그리고 내게 전화를 걸고 싶을지도 모를 누군가를 위한, 나 혼자만의 수줍은 기다림인 동시에 어떻게든 지난 인연들을 놓고 싶지 않은 질척거림인 셈이다. 휴대폰을 몇 번씩 바꾸는 동안 미처 연락처를 챙기지 못해 이젠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고, 너에게 말걸기 64

65 자의든 타의든 내가 그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어쩌면 그들 역시도 내 번호 같은 건 이미 오래전에 쓱쓱 깨끗하게 지워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섯 살 때든가 일곱 살 때든가 집에 처음으로 전화기가 생겼을 때 따르릉 전화벨 소리만 나면 서로 먼저 받겠다고 그 좁은 집 안에서 먼지가 차오르게 달음박질을 했었다. 온통 빨간색이었던 전화기는 드르륵 드르륵 한 바퀴씩 돌려야 하는 다이얼 전화였는데, 드라마 속 어느 장면에서 스치며 본 것은 있었던지 손가락 꼿꼿하게 세워 새침하게 일곱 번을 돌리고 나면 그 작고 여린 손가락이 저릿해지곤 했었다. 수화기를 드는 순간 들리게 될 저편 누군가의 목소리를 확인하기까지 심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두근거림은 내 목소리까지 떨리게 했다. 벌써 십 년도 넘게 한 번호만 고집하고 있으니 지우고 싶은 번호도, 잊고 싶은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귀찮으면서도 모른척할 수는 없는 이 두 가지 상반되는 마음은 마치 피라도 나눈 혈연관계처럼 끈끈해서 차마 자를 수가 없다. 오늘은 예전처럼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커다란 수화기에 귀를 대고 당신에게 말을 걸고 싶다. 이왕이면 그저 재빠르게 꾹꾹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되는 전화기보다는 그때처럼 0부터 9까지 열 개의 번호가 적힌 구멍 속에 손가락을 넣고 한 바퀴씩 돌아갈 때마다 당신에게 할 말을 곱씹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번쯤은, 너에게 말을 걸기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던 촌스럽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너에게 말걸기 65

66 너에게 말걸기 :43 너에게 말걸기 처음 휴대폰을 장만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번호 였다. 맨 뒤의 네 자리는 직접 만들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고민을 하며 많은 숫자들을 조합했었는지, 번호만 듣고도 바로 내 것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던 탓이었다. 결국, 대부분 그러한 것처럼 나 역시 생일을 조합하여 만들었지만, 딴에는 엄청난 소모전을 치른 후에야 결정을 했던 나름의 결과물이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네다섯 번 정도 휴대폰을 바꾸는 동안 처음의 그 번호는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 내 번호를 기억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한, 그리고 내게 전화를 걸고 싶을지도 모를 누군가를 위한, 나 혼자만의 수줍은 기다림인 동시에 어떻게든 지난 인연들을 놓고 싶지 않은 질척거림인 셈이다. 휴대폰을 몇 번씩 바꾸는 동안 미처 연락처를 챙기지 못해 이젠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고, 자의든 타의든 내가 그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너에게 말걸기 66

67 어쩌면 그들 역시도 내 번호 같은 건 이미 오래전에 쓱쓱 깨끗하게 지워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섯 살 때든가 일곱 살 때든가 집에 처음으로 전화기가 생겼을 때 따르릉 전화벨 소리만 나면 서로 먼저 받겠다고 그 좁은 집 안에서 먼지가 차오르게 달음박질을 했었다. 온통 빨간색이었던 전화기는 드르륵 드르륵 한 바퀴씩 돌려야 하는 다이얼 전화였는데, 드라마 속 어느 장면에서 스치며 본 것은 있었던지 손가락 꼿꼿하게 세워 새침하게 일곱 번을 돌리고 나면 그 작고 여린 손가락이 저릿해지곤 했었다. 수화기를 드는 순간 들리게 될 저편 누군가의 목소리를 확인하기까지 심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두근거림은 내 목소리까지 떨리게 했다. 벌써 십 년도 넘게 한 번호만 고집하고 있으니 지우고 싶은 번호도, 잊고 싶은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귀찮으면서도 모른척할 수는 없는 이 두 가지 상반되는 마음은 마치 피라도 나눈 혈연관계처럼 끈끈해서 차마 자를 수가 없다. 오늘은 예전처럼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커다란 수화기에 귀를 대고 당신에게 말을 걸고 싶다. 이왕이면 그저 재빠르게 꾹꾹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되는 전화기보다는 그때처럼 0부터 9까지 열 개의 번호가 적힌 구멍 속에 손가락을 넣고 한 바퀴씩 돌아갈 때마다 당신에게 할 말을 곱씹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번쯤은, 너에게 말을 걸기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던 촌스럽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너에게 말걸기 67

68 신월동 캐리비안 베이 :24 신월동 캐리비안 베이 지난여름 신월동에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2년 전 구청에서 신정 네거리 버스 정류장 공터에 분수대를 설치했는데, 그곳이 여름 내내 물놀이장으로 변모한 것이다. 처음 공사가 시작될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작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과 아이가 갈아입을 옷을 들고 있는 부모. 심지어 도시락까지 싸오는 가족도 있었으니 그야말로 가족 나들이나 다름없었다. 올해는 장사꾼들도 제법 몰렸다.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1톤 트럭 화물칸에 만들어진 미니 바이킹을 보면서 이 정도면 신월동의 캐리비안 베이 로 불려도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즐기는 물놀이가 조금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그곳은 물놀이에 적합한 시설이 아니었다. 도시 서민이 갈 곳이 이렇게 없구나 싶은 자각 때문에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신월동 캐리비안 베이 68

69 어릴 때 동네만 벗어나면 개울에서 얼마든지 수영을 즐길 수 있었던 추억은 이제 도시 아이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상은 변했고 지금의 아이들은 그곳에서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아이들이 자란 후, 자식들에게 들려줄 추억으로 충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또 지금과 다른 세상이 되어 있을 테니까. 그래, 지구 반대편은 고사하고 몇만 원짜리 캐리비안 베이에는 가지 못해도 내년에도 신월동 캐리비안 베이에서 여름을 맞아보자. 글과 사진 박동식 신월동 캐리비안 베이 69

70 보이지 않는 당신_엔크린 모닝커피 :28 보이지 않는 당신 나는 저 구두 속의 발을 안다. 살을 파고드는 두껍고 날카로운 발톱과 돌덩이처럼 딱딱하고 거칠거칠한 발바닥, 그리고 엄지발가락 안쪽에 깊이 뿌리 박혀있는 티눈을 가진 당신의 발을 알고 있다. 바쁜 걸음 끝에서 볼품없어진 구두처럼 헉헉거리며 숨차하던 시간들이 당신 발에도 고스란히 남아 문신처럼 그렇게 아로새겨져 버린 것일 테지. 남들 앞에 보일 수 없는 각질 투성이 발이 부끄러워 한여름에도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 속에 꽁꽁 숨겨두고 아무렇지 않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 나는 못내 안쓰러웠다. 보이지 않는 당신_엔크린 모닝커피 70

71 손가락질 받을 일이 아닌데도 누구나 한가지쯤은 감추어 두는 것들이 있다. 그저 눈에 거슬리거나 취향이 같지 않다거나 아니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싫은 그런 이유들로, 사람들에게 온전한 나를 보여주는 일은 애초부터 가능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 그렇게 하나씩 감춘다 해서 당신이 당신 이 아닌 것은 아니다. 내가 내 가 아닌 것은 아니다. 어쩌면 보이는 당신보다 감춰진 당신이 더 당신 답다는 걸, 가장 당신 에 가깝다는 걸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때론 보이지 않는 진실이 더 많은 법이다. 바빴던 당신의 걸음이 결코 낡은 걸음이 될 수는 없다. 그 걸음 하나하나에 꾹꾹 눌러앉은 당신 이 있고, '당신'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그러니 얼마든지 당당하게 바람 속에 그 발을 내놓아도 괜찮다. 부드럽고 매끈한 발, 잘 다듬은 발톱보다도 그 투박하고 땀에 젖은 당신의 발이 나는 더 애틋하다. 그래서 눈물겹다. 글과 사진 정윤선 보이지 않는 당신_엔크린 모닝커피 71

72 낯선 길 :43 낯선 길 브루나이에 도착한 첫날,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저렴한 숙소를 잡았다. 전날까지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고급 리조트에서 보냈으니 하루 사이에 귀족에서 거지로 변모한 셈이다. 샤워를 하고 잠시 침대에 누웠을 때 천장에 붙은 화살표를 발견했다. 메카를 향해 하루에 5번씩이나 기도하는 무슬림. 화살표는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브루나이에서 가장 유명한 모스크인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으로 가기 위해서다. 사원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다. 낯선 길 72

73 이방인에게 먼저들 인사를 건네주었다. 개방 시간이 아니라 실내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일몰 시각에 맞추어 모스크를 찾은 것은 다행이었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원이기 때문이다. 푸른 하늘이 검어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낯선 길에서 행복을 느끼는 나의 유전자에 대해서 생각했다. 정착하는 삶보다 떠도는 삶, 어디에 안주하기보다 낯선 곳을 그리워하는 유전자. 행복일까? 불행일까? 글과 사진 박동식 낯선 길 73

74 스물-엔크린 모닝커피 :46 스물 계절이 바뀌는 기색이 보이더니 어김없이 뉴스에서 수능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온다. 스무 살을 학원에서 보낸 나는 '스물'이라는 시절을 통째로 잃어버렸다고 늘 억울해 했었다. 캠퍼스가 아닌 곳에서의 스무 살은 초라했고, 우울했고, 아팠다. 특히나 재래시장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었던 학원의 아침, 오후, 저녁은 시장통 특유의 고함과 닭 울음소리와 목소리 큰 아줌마들의 싸움 그리고 그 옆 동네 캠퍼스의 화려한 축제로 스물-엔크린 모닝커피 74

75 내내 어깨를 펼 수 없는 그림을 그려댔었다. 엄청난 무력감으로 학원에서의 입학식을 겨우 치른 첫 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가 대학에 붙은 친구와 마주쳤고, 한껏 멋을 낸 친구의 차림새와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핸드백 앞에서 운동화에 커다란 배낭을 멘 나는 1초라도 빨리 버스에서 내리고만 싶었다. 친구의 입학식과 나의 입학식 사이에서 감추고만 싶었던 좌절감이 무섭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빼곡히 채워진 그때의 다이어리엔 스무 살의 시작은 고통이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지금, 스무 살의 끝을 지나 그 고통마저도 그리워하는 내가 있다. 재수를 했던 일 년 동안 나보다 더 아파해주던 가족의 눈물을 보았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세상과 마주하면서 귀를 열어 소리를 들었고, 열심히 대화하고 생각하는 방법과 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나라는 사람의 본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도 하면서 마냥 아이였던 내가 조금 더 큰 '어른'으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기 위해 심지를 태우는 시간, 스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그땐 알지 못했던 것뿐이었다. 캠퍼스 속 그들처럼 환한 스물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보다도 가장 밑바닥에서 나를 볼 수 있었던 스물이었기에 시간을 돌린다 해도 바꾸고 싶진 않을 것 같아. 글과 사진 정윤선 스물-엔크린 모닝커피 75

76 삶의 반전 :33 삶의 반전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아침에 눈을 뜨니 도대체 어찌 집에 온 것인지 기억이 없다. 택시를 타고 동네에서 내린 기억만 어렴풋하다. 지갑과 휴대폰도 분실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휴대폰과 신용카드를 신고했다. 몇 시간 후, 집으로 휴대폰을 습득했다는 전화가 왔다. 알고 보니 동네 아주머니였다. 집에서 전화를 했을 때 찍혔던 번호로 전화를 주신 거다. 휴대폰을 찾고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벨이 울린다. 이번에는 모르는 남자 목소리. 기억하시겠어요? 저 택시 기사인데.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택시 요금을 받지 못했는데, 삶의 반전 76

77 술에 취해서 그렇지 사람은 괜찮은 것 같아서 믿고 전화번호만 받고 내려주었단다. 듣고 보니 택시에서 지갑을 찾지 못해 그냥 내린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 내리신 후에 뒷좌석 보니 지갑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는 길에 OOO 파출소에 맡겼습니다. 너무도 고마운 일이건만, 오히려 아저씨 기분이 좋다고 하신다. 얼마 전에도 술 취한 손님이 돈이 없다고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던 모양이다. 근데 다음 날 전화해 보니 그런 사람 아니라면서 끊어버렸단다. 하지만, 오늘은 정직한 사람을 만나서 흐뭇하다는 아저씨. 후에 식사라도 대접해야 할 것 같아 전화번호를 물으니, 요즘 사정이 안 좋아 요금은 내지 못해 휴대폰이 정지되었다고 하신다. 지금 걸고 있는 전화는 회사가 아니라 공중전화. 택시비의 3배를 입금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남겼다. 분실하면 찾기 힘든 물건을 되찾는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 기억이 사라질 정도로 과음한 것은 찜찜하지만 몇 시간 만에 삶이 반전되어 버렸습니다. <글과 사진 박동식> 삶의 반전 77

78 차안대 :53 차안대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남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었다. 서울 남산이 아니라 경주 남산이다. 신선암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거대한 노천박물관이라고 일컬어지는 남산 중에서도 상징적인 명소로 자주 등장하는 신선암. 이후의 목적지는 용장사지였다. 그러나 이정표에 용장사지는 없었고 용장마을 은 있었다. 지도가 있었음에도 확인을 하지 않고 무작정 용장마을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그것이 문제였다. 점점 하산을 하더니 다시 언덕을 오르고 턱 하니 나타난 곳이 고위산 정상이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불길한 예감. 차안대 78

79 지도를 확인하니 고위산은 용장사지 방향과는 다른 곳이었다.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날 나도 그랬다.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용장 그 단어 하나뿐이었다. 용장마을은 용장사지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의 마을 이름이었다. 결국, 나는 입산한 반대 방향으로 하산 후 다시 용장사지까지 올라야 했다. 덕분에 하루에 두 번이나 남산을 등산하고 말았다. 경주마에게 한눈을 팔지 못하도록 씌우는 것을 차안대라고 부른다. 경주마에게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사람에게는 해로운 물건이다. 사람은 자신의 목적지만 보고 달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다른 이정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것도 용장 이라는 단어에 눈이 어두워 그것만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 놓고 기껏 용장사지에 마을 흔적도 있나 보군 그런 생각까지 했으니, 참으로 한심한 날이었다 <글과 사진 박동식> 차안대 79

80 그 섬 참 붉다 :38 그 섬 참 붉다 좋은 아침 좋은 편지 홍도야 우지 마라 는 홍도는 아니다. 해갈 질 무렵, 섬이 붉게 물든다 하여 紅 島 다. 지척 가거도도 가보고 흑산도도 가보았지만 홍도는 이제야 발걸음이다. 졸지에 유람선을 두 번이나 승선하고도 쩍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천 개의 기암과 만 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섬 홍도. 도로도 없고 차량도 없다. 주민도 1구에서 2구로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아니면 365m 깃대 봉을 넘어야 한다. 2시간이면 넘을 수 있다던 깃대 봉은 안개비를 맞으며 꼬박 3시간이 걸렸다. 그 섬 참 붉다 80

81 그래도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 높지도 않건만 바다와 산은 또 이렇게 다른가. 하긴, 다행이었을까. 10m 앞만 분간할 수 있는 자욱함 속에서도 나리꽃만은 가득이었다. 일몰마저도 그 이름값을 하지는 못한 밤, 창문을 두드리는 깊은 바람에 꿈만 붉게 물들고 만다. <글과 사진 박동식> 그 섬 참 붉다 81

82 여운 :12 여운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여름에 만났던 사람. 3개월의 짧은, 하지만 여운 은 제법 길게 나를 옭아매었던 내 감정은 다분히 충동적이다. 한번 빠져들면 혼자선 멈출 수 없을 만큼 깊게 빠져 그대로 침잠하고 만다. 그때도 그랬다 비가 참 많이 왔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우산이 있었고, 늘 젖어있는 손과 발과, 어깨가 있었다. 그 여름만큼 우울했던 내가 있었고, 여운 82

83 그 사람의 자리가 있었다. 아프게, 하지만 웃으면서 등을 돌렸던 장면들. 많이 많이 기도했었다. 행복 하라고, 예쁘게 살라고. 나 역시도 이젠 잊어가는 기억이지만 지금 이렇게 따뜻했던 그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건 내 예뻤던 시절이 비에 젖은 그들 옷자락 끝에도 번져있기 때문이다. 오래전 인연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그대로겠지, 라는 희망과 아직도, 라는 기대는 기어코 상처가 될 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변한 인연은 변할 수밖에 없었겠지, 라며 토닥거려주어야 한다. 스쳐 지나간 인연은 그저 가끔 한번씩 궁금해하며 너무 수다스럽지 않게 말 한마디 건네면 그걸로 족한 것. 여름이 오면,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한 번씩 떠올라 나를 스쳐가는 사람. 비가 내리면 그 사람도 나를... 기억해줄까? 여운 83

84 쉬.고.싶.다 :32 쉬.고.싶.다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몇 년 전 전도연과 고두심이 출연했다 하여 그 두 여배우의 연기대결이 자못 궁금해 극장까지 찾아가 보았던 영화가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야무지게 1인 2역을 해내었던 전도연이나 드센 아줌마로 변신해 감탄사 나올 연기를 선보인 고두심보다도 그만 쉬고 싶다 며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던 극 중 전도연의 아버지 '진국'이 자꾸 가슴에 맺혀와 시간이 지나고서도 두고두고 생각이 났었다. 쉬.고.싶.다. 이십 년, 삼십 년 넘게 일한 사람들의 입에서 나왔을 땐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막막하고 두렵게만 생각되던 일터로 내몰린 지 쉬.고.싶.다. 84

85 벌써 열 손가락을 채워버린 내가 요즘 들어 틈만 나면 영화 속 그의 대사를 따라 하고 있다. 일하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사이사이 쉴 수도 있었을 텐데 방향을 바꿀 때마다 매번 약속이나 한 것처럼 쉴 수 있는 날이 고작 하루 이틀이었던 걸 생각하면 주문 외듯 중얼거리고 있는 지금 내 모습이 당연하지 싶어 여름휴가를 핑계로 앞뒤 생각 안 하고 일주일을 쉬겠다 해버렸다. 마음이 다부지지 못해 싫은 소리 한 마디 못하고 밤새 잠 못 이루는 나란 사람이 지금까지 버텨온 게 십 년을 채워놓고 보니 나름 기특하다 생각도 들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혼자 삭이고 가라앉히고 곱씹어내는 일은 여전히 힘에 부친다. 이 자리에서 '얼음'을 외치고 더, 충분히, 지겨울 정도로 느릿, 느릿, 쉬고, 싶어질 때쯤엔 아마도 누군가 땡 을 해주길 바랄지도 모를 테지. 종이 한 장 차이 같은 쉼 과 뜀 의 사이에서 제 속도를 내는 일이 어려운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닐 테니 이 길고 긴 오래 달리기에서 잠시 멈춰 서서 땀 식히고 다시 달려도 그리 늦지 않을 것이니 너무 조바심내지 말기를.. <글과 사진 정윤선> 쉬.고.싶.다. 85

86 철인은 약하다 :35 철인은 약하다 좋은 아침 좋은 편지 2010년 7월 11일, 이른 아침.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는 또다시 1천여 명의 철인들이 모여들었다.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km. 장장 220km가 넘는 거리를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으로 완주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를 위해서다. 클럽에서 함께 운동하는 동료들을 위해 나는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바다는 거칠었고 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다. 출발 시각 15분을 남기고 결국 수영은 취소되었다. 사이클과 마라톤만으로 진행된 대회였지만 쏟아지는 빗줄기와 중산 간도로의 짙은 안개는 선수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마의 언덕으로 전해지는 사이클 약 100km 지점 돈내코 언덕과 마라톤 주로( 走 路 )를 이동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클럽 소속 10명의 선수 중 5명은 뛰어난 기록으로 완주했고, 3명은 평균적인 기록으로 완주했다. 철인은 약하다 86

87 다른 1명의 선수는 사이클 코스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강아지와 부닥쳐 부상을 입고 경기를 중단했다. 시속 50km가 넘기도 하는 사이클은 작은 접촉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다. 나머지 1명의 선수는 타이어 펑크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도 사이클 컷오프 직전에 사이클을 완주하고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러나 20km만 완주한 채 탈수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선수들을 숙소로 실어 나르는 늦은 시간, 아직도 주로에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선수들이 남아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깜깜한 어둠이 내린 시간까지 달리고 있는 사람들. 언제 보아도 가슴 뭉클한 장면이다. 주로 철인 3종 경기에서는 평범한 완주도, 사연 없는 완주도 없다. 그러나 그들 이야기의 공통점이 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는 말. 많은 선수들이 경기 도중 은밀히 눈물을 흘린다. 그것은 나도 경험한 일이다. 철인은 정말 나약한 것일까. 아니면 강철 같아 보이는 철인 3종이 알고 보면 휴머니티 한 경기인 것일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철인 3종의 매력 중 하나라는 점. <글과 사진 박동식> 철인은 약하다 87

88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30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 셔터 아일랜드 ]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미셸 윌리엄스, 에밀리 모티머, 막스 본 시도우 장르 : 감독 프로필 [ 마틴 스콜세지 ] 데뷔 1959년 단편영화 < Vesuvius VI > 연출 1967년 영화 < Who's That Knocking at My Door > 연출, 각본, 출연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88

89 출생지 미국 뉴욕 퀸즈 (Queens, New York, USA) 별명 Marty 수상 1997년 AFI평생공로상 2006년 NBR 감독상 2007년 골든글로브 감독상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 경력 1970~ 다큐멘터리 '우드스톡' 편집 1998~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 제60회 칸영화제 마스터클래스 강연 1942년 이탈리아계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마틴 스콜세지는 어릴 적 심한 천식에 시달렸고, 영화광이었던 아버지 찰스 스콜세지는 어린 아들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마틴 스콜세지를 극장에 데리고 다녔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접하면서 성장한 마틴 스콜세지 는 영화를 학문의 영역으로 공부한 미국 첫세대 감독군중의 한명이다. 그는 뉴욕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와 영화학 석사학위를 획득하였지만, 첫 단편을 연출할 때까지도 사제가 되고 싶은 꿈을 접지 못한 상태였다. 이 때 그의 재능을 알아본 헤이그 마누기안 교수가 마틴 스콜세지를 설득하였고, 마틴 스콜세지는 지도 교수였던 헤이그 마누기안의 지지에 힘입어 영화로 진로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 헤이그 마누기안 교수는 마틴 스콜세지의 첫번째 장편인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의 제작을 맡아 그의 감독 데뷔에 많은 힘을 보태기도 하였다. 마틴 스콜세지는 60년대 초반 주로 전후 이탈리아의 네오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들과 유럽의 예술 영화들에 심취하였고 이러한 유럽영화의 작 가주의는 이후 그의 작품세계에 중요한 특징 중 하나를 형성하게 된다. 1973년 연출한 <비열한 거리>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월 남전에서 돌아온 트래비스 비클이라는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택시 드라이버>를 통해 재능있는 감독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뉴욕, 뉴욕>, <예수의 마지막 유혹>, <좋은 친구들>, <케이프 피어>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헐리우드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힌 그는 90년 대 이후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7년 <뉴욕, 뉴욕>을 비롯하여 1989년 <뉴욕 스토리>, 2002년 < 갱스 오브 뉴욕>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고향인 뉴욕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마틴 스콜세지는 극단적인 리얼리즘과 유럽적인 스타일의 실험성 그리고 개인적인 주제의식까지 갖춘 통찰력있는 영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89

90 영화의 스토리 라인 보스턴의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어 연방 보안관 테디 다니엘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배를 타고 그곳에 간다. 셔터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 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낸 듯한 말들만 한다.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 닥쳐 테 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고, 그들에게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라진 레이첼이 손쉽게 발견되었다 하지만 테디는 그녀가 진짜 레이첼이라고 믿지 않는다. 나름대로 섬의 비밀을 찾아나가는 테디. 그는 씨 병동에서 진실을 찾아본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남자를 만난 다. 그리고 더 나아가 비밀이 감추어졌을 것이라고 보이는 등대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는 진실을 보게 된다. 그가 찾던 의문의 사나이는 바로 자신이었다. 그는 정신 분열자로서의 자신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가 품은 의문은 그대로 남는다. 그는 혼자 질문한다. 좀비로서 오래 살 것 인가? 아니면 자유인으로 죽을 것인가? 윤동환의 영화 해설 사회의 어두움. 인간의 무의식의 어두움이 표현된 이 영화는 마틴 스코시스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 이터, 디파티드 에 이어 네 번째로 같이 작업한 영화이다. 시나리오의 원작은 데니스 루이안의 베스트셀러(우리나라에 살인자의 섬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파놉티콘 속의 인간 이 영화는 미셸 푸코가 말하는 파놉티콘의 통제 시스템을 생각나게 한다. 파놉티콘은 제레미 벤담이 만든 일종의 감옥으로서 둥근 형태의 구 조물이고 중앙에 탑이 있다. 탑에서는 죄수를 볼 수 있지만 죄수는 탑안의 감시자를 볼 수 없으므로 탑에 감시자가 없어도 죄수들은 몸을 조 심하게 된다. 교도소, 군대, 학교, 병원 등이 이런 방식으로 인간을 통제하고 조정한다. 인간들은 권력을 분유하고 이 시스템 속에서 각자 역 할을 하게 된다. 이 파놉티콘 적인 정신 병원이 보이는 시스템은 우리 사회의 메타포이다. 무의식이라는 미로의 탐색... 테디와 척은 에프비 아이 연방 보안관으로서 정신 병원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배를 타고 섬으로 온다. 바다, 배, 섬. 이런 설정들이 의식의 영역, 혹은 무의식의 영역에 대한 메타포로 다가온다. 사실 모든 영화는 의식과 무의식을 다룬다. 더구나 이런 영화들은 그 구조를 아주 정교하게 드러내고 있다. 테디와 척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자 레이첼 솔란도를 추적한다. 그녀는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는 병동에서 증기처럼 사라졌다. 있을 수 없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90

91 는 일이다. 무언가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테디. 테디는 레이첼의 병실에서 쪽지를 발견한다. 그 쪽지에는 4의 법칙, 67은 누구인가? 라고 써 있다. 병실에 있는 환자 수는 66명. 그렇다면 67은 또 한명의 환자를 의미한다... 이 영화의 플럿은 앤젤 하트라는 알란 파커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그 영화는 사립 탐정인 미키 루크가 로버트 드 니로가 분한 악마, 루이스 사이퍼의 의뢰를 받고 한 실종자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인데, 결국 주인공이 찾는 실종자는 바로 주인공 자신이었다는 스토리이다. 그렇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디카프리오가 찾는 67번째 환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감추어진 것 드러내기 영화의 C 병동과 등대는 주인공의 깊은 무의식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사회에 감추어진 깊은 비밀을 상징한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 다 더 자유롭지 않은 것일지 모른다.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자유주의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있지만 그것은 빛 좋은 개살구일지도 모른다. 근본 적으로 우리가 파시즘에서 본, 혹은 전체주의 시스템에서 보는 섬뜩한 상황들이 아직도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차 이차 세계 대전을 겪었지만 우리 인간들은 진실로 과거를 반성하고 청산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C 병동은 이제 아오지 탄광이나 시베리아 수용소보다 더 가까이 다가오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연상시킨다. 혹은 세상의 모든 권력이 지배에 거슬리는 모든 것을 싸잡아 가두어버리는 형무소와 컨 센트레이션 캠프/ 수용소를 연상시킨다.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91

92 모호한 시나리오의 재구성 영화는 실제와 환상을 넘나든다. 그래서 애매모호하다. 영화의 액면 그대로의 스토리 대로 테디 수사관이 겪는 일들이 사실인지, 아니면 존 코리 박사 (벤 킹슬리 분)의 말대로 테디는 환상 속에서 수사관 역을 스스로 맡아 정신 분열 상태 속에 있는 것인지, 영화는 궁극적인 결론 을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모자이크를 맞추듯이 몇 가지 가설에 의해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재구성 할 수는 있다. 존 코리 박사의 말대로라면, 테디 수사관은 단지 정신 분열에 걸린 미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을 수사관으로 상상 속에서 설정하고 이 섬에 와서 이런 저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스스로 믿는다. 그의 담당 의사를 동료 수사관으로 설정하고, 이 섬에 음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파헤치려 한다. 레이첼이라는 여자 환자가 탈출한 사건도 그의 머리 속에서의 상상이다. 그녀는 원래 의사였다가 음모에 휘말려 뇌 수술을 받게 되어있는 상황에서 탈출해서 섬의 동굴에 숨어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테디의 머리 속에서 만든 이야기일 뿐이다. 테디는 아내가 세 아이를 죽이자 그 미친 아내를 총으로 죽였는데, 그 죄로 감옥에 왔다가 정신병자로 취급되어 이 병원에 수감된 것이다. 그는 폭력성이 있어 동료 수감자의 얼굴을 일그러지게 만들었지만 자신이 그랬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가 찾고 있는 67번째 수감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었 다. 그러나 테디 수사관의 의혹에 방점을 둔다면, 실제로 이 섬의 정신 병원은 문제와 의혹이 많은 병원이다. 테디의 과거의 기억과 환상과 심정 을 근거로 다른 시나리오를 써 본다면, 테디는 이차 대전 참전 용사였다. 그는 나치 수용소에서 끔직한 모녀의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이후 연방 수사국 같은 곳에서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다가, 뭔가 비리를 발견하고 폭로하려 하다가 이 섬의 정신 병원에 수용된다. 이 섬의 정신 병원에서는 인간의 뇌를 조작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살인 기계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테디는 그 들의 실험 대상 마루타가 되었을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아내도 실험 대상 마루타였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아무 자책감도 없이 자 신의 자식들을 죽였고, 그로 인해 남편의 손에 죽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두 가지 설정이 왔다 갔다 하면서 이 영화는 무엇이 진실인지를 찾아나가게 만든다. 영화에 깔린 설정과 대사들은 의미심장하다. 일단 뇌수술을 통한 인간의 조정과 통제라는 설정은 많은 에스에프 스토리의 설정이면서 실제감을 준다. 테디의 과거를 보여주면서 드러나는 2차 대전과의 연결 설정도 흥미롭다. 우리는 여명의 눈동자 라는 드라마를 통해 일본의 731 부대의 실상을 보았다. 많은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한 곳이다. 나치들도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했다고 한다. 설에 의하면 종전 후 많은 연구 결과와 과학자들이 미국에 의해 접수 되었다고 한다. 그 대가로 이시이 준장을 비롯한 일본의 전범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미국은 일본과 독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을 이어나갔다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영화에 보이는 이런 종류의 비밀의 실험을 하는 정신병원이 있음직 하다. 그리고 그것 을 폭로하려는 테디 같은 인물이 있을 만 하다. 그리고 그가 실패했다면 그는 또 하나의 마루타로서 허무하게 죽어갔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런 가상의 인물을 설정으로 통제 권력에 대한 견제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92

93 최후의 장소. 등대. 주인공 테디는 마지막에 섬의 의문의 장소인 등대를 향해 간다. 그것은 섬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최후의 장소. 동시에 자신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최종적인 장소이다. 그곳으로 가는 길은 죽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가야 한다. 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는 경비원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 등대 안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른다. 죽을 지도 모른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굳이 하고 싶지 않지만, 그저 안전을 생각한다면 섬에서 그냥 나가면 편할 것이지만... 그러나 그 위험을 모두 감수하고 뚫고 들어갔을 때에만 우리는 진실을 발견하 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기 내면의 진실. 무의식의 진실을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이다.... 이런 종류의 진실 찾아나가기 스토리 텔링은 자기 탐구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태스크와 연관되어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한다. 우리의 등대는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각자의 등대를 가지고 있다. 가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어떤 것...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가 생각난다. 이 잔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게 해 주소서. 그처럼 우리에게도 피하고 싶지만 맞이해야 하는 도전이 있다. 그것은 마지막 순간에 일어날 수도 있다. 그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순간을 가져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자기를 발견하는 자기를 성취하는 그 순간.... 생각 더하기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93

94 고통과 고통에서 벗어남이란 붓다가 말하는 삶의 고란, 생로병사, 사랑하는 자와 이별, 미워하는 자와 동거, 그리고 존재 자체 등을 포함하지만 이런 사회의 가혹한 통제 적 상황도 포함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의 사회 속에서 우리는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북한 인민들만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니다. '추노'의 노 비들의 상황, 그것이 우리시대의 셀러리맨들, 가족에 갇힌 부인들, 입시 지옥 속에 있는 학생들의 상황과 근본적으로 다를까? 요컨대 궁극적 인 인간 실존은 파놉티콘의 죄수들과 같은 것이 아닐까? 더구나 신 자유주의에 의한 세계적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더욱 벽 속의 벽돌처럼 꼼짝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 아닐까?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근본적인 상극관계가 치유되지 않을 때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통치방식은 어떤 것일까? Written By 윤동환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94

95 즐거운 여행 :11 즐거운 여행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바로 어제, 서른이 훌쩍 넘은 여자의 생일이었다. 스물아홉을 지나 앞자리가 바뀌고 난 후부터는 어쩐지 태어난 날을 챙기는 것이 그리 썩 유쾌하지만은 않아 나 태어났소 드러내놓기가 민망해지던 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인사는 하루 종일 이어졌고, 케이크며 선물에 어떤 이는 생일축하 멜로디까지 딸린 메시지를 보내와 회의 중에 무심코 열어 확인했다가 화들짝 놀라 그대로 닫아버리고는 혼자 피식 거리며 남들 모르게 웃음을 흘려보내기도 했다. 일 년에 한번 생일을 맞이하는 일은 마치 여행을 떠났다가 한 번도 가지 않은 땅이며 하늘에 발자국 손자국 남기고는 해 질 무렵쯤 묽은 수채화 같은 하늘빛 올려다보면서 걷는 듯 뛰는 듯 두 발에 살짝살짝 박자 넣어주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 것만 같다. 일 초, 일 분, 한 시간이 팔천칠백육십 시간을 채워 즐거운 여행 95

96 나이 한 살 먹었다며 꽝하고 도장만 찍어주는 것은 아닐 터다. 끊임없이 초침이 움직이고 느릿느릿 분침이 가는 중에도 눈은 더 깊어지고 귀는 활짝 열리고 입은 꾹 다물 줄 알게 되는 것이 떠나는 자가 발품 들여가며 길 위에서, 길 위의 사람들에게서 얻어오는 전리품일 게다. 여행에서 돌아온 나 는 이미 떠나기 전의 나보다 더 자랐을 것이며 다시 찾은 집 역시 떠나기 전보다 더 넓은 쉼터로 나를 품어줄 것이다. 누군가 여행을 떠날 때 행운을 빌어주며 하는 인사라고 하던가. 여행을 하던 중 버스 창문으로 Bon Voyage 라 적힌 간판을 마주하고는 순간 그 낯선 도시가 주는 뜻밖의 선물에 잠시나마 행복했었다. 케잌 위에서 한 개씩 늘어가는 초를 보며 나이 를 아까워하진 말자. 초가 하나 더 세워지면 그만큼 촛불도 하나 더 켜져 내 곁에서 날 위해 박수 쳐주는 이들을 더 환하게 비춰줄 것이다.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익숙한 사람들에서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로 떠나고 돌아오고를 반복하는 일상 사이사이에서의 여행에서 당신을 빈손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결코 없을 테니 부디 즐거운 여행 하시기를. <글과 사진 정윤선> 즐거운 여행 96

97 흔한 병원 이름 :01 흔한 병원 이름 좋은 아침 좋은 편지 후배가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이클을 타다가 내리막에서 낙상했단다. 철인 3종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 종종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무슨 병원이라고? OO성심병원이요. 전화를 끊자마자 성모병원이라고 했는지, 성심병원이라고 했는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병원 이름이 비슷한 엉뚱한 병원에 가서 열심히 병실을 뒤지며 헛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병원이 지역까지 같았던 탓에 환자와 전화까지 주고받으면서도 병실을 찾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흔한 병원 이름 97

98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병원이름은 4가지 중 하나다. 성모, 성심, 중앙, 제일. 그 앞에 서울이니, 강남이니, 목동이니, 강북이니 하며 지역 이름만 달라진다. 참으로 이유가 궁금하다. 후배는 쇄골이 분쇄 골절되는, 낙상 사고치고는 비교적 경상(?)을 입었다. 헬멧 덕분에 머리와 얼굴에는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 무엇보다 표정이 밝아서 다행이었다. 얼른 쾌차하고 다시 열심히 운동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글과 사진 박동식> 흔한 병원 이름 98

99 요 조그맣고 어여쁜 놈 좋은 아침 좋은 편지 :44 요 조그맣고 어여쁜 놈 좋은 아침 좋은 편지 그 녀석이 태어난 지 백일이 지났다. 꽃샘추위에 몸 떨던 3월 까만 밤에 태어나 한쪽 눈 겨우 뜨고서는 하얀 수건 속에서 머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온통 빨갛게 부풀어 있더니 이젠 제법 한쪽 입 꼬리를 올리며 웃어주기까지 하는 걸 보면 신기하다 못해 대견하기까지 하다. 하나밖에 없는 조카 녀석, 언니의 아들이다. 산후증으로 침 맞으러 다니는 언니가 안쓰러운 엄마는 거의 백일 내내 도맡다시피 아기를 봐주시면서 눈에 띄게 늙어지셨고, 얼마 전에는 백내장 진단까지 받으셨다. 아기 목욕에, 빨래에, 내내 안고 다니시면서 새벽에도 우는 애 달래느라 잠 설치시는 걸 알기에 이번 백내장 얘기에 속이 상해 이제 그만 봐주시라 투덜거렸더니 그저 노환이라면서 아기 탓이 아니라며 손사래 치신다. 요 조그맣고 어여쁜 놈 좋은 아침 좋은 편지 99

100 그 와중에 백일잔치 치르고 더 무거워져서 온 그 녀석, 제 덩치 커진 건 생각도 않고, 외할머니 품으로 다시 쏙 안기고 마는데 팔에 전해지는 묵직함은 아랑곳없이 엄마는 그저 그 재롱이 반갑기만 한가보다. 당신 아픈 건 돌보지 않고 그저 자식 몸 상할까, 손주놈 귀엽고 안쓰러운 것만 생각하는 엄마를 더 이상 말릴 재주가 없어 그냥 포기하고 만다. 예순여덟의 엄마는 땀띠 나도록 안아주고 업어주면서 얼굴부터 발까지 주름이 늘어가고 있지만, 고 어여쁜 녀석 덕에 마음 하나만은 새털처럼 가벼워져 땅 위에 발 디디고 서 있을 틈이 없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엄마에겐 막내 짓 하던 내 자리를 빼앗고, 울 엄마 등에 찰싹 업혀있는 요 조그맣고 어여쁜 놈, 빨리 옹알이 끝내고 말문 트여 할머니 하고 불러드리렴. <글과 사진 정윤선> 요 조그맣고 어여쁜 놈 좋은 아침 좋은 편지 100

101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32 [요약자 : 송진리] 남 중심의 대화를 하라! 말을 할 때 사람들은 대개 무엇을 전할까? 어떤 이야기를 할까?를 먼저 생각 한다. 그런데 실은 이것이 듣기 지루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자신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말을 할 때 가장 중요 한 것은 듣는 이의 액션을 끌어내는 것이다. 때문에 내가 무엇을 전하고 싶은 가가 아니라, 상대에게 무엇을 하도록 할 것인지가 최우선의 핵심이다. (내 용 中 ) 술술말을 잘했던 사람의 이야기가 오히려 쉽게 잊혀질 수 있다. 자신은 기분 좋게 만족했을이지 몰라도 상대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면 모처럼의 기회도 의 미가 없이 지나고 만다. 떨지말고 술술 말할 수 있다는 목표같은 것은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 다.(내용 中 ) 세계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브랜드 전쟁터를 평정한 최강의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다. 샤넬, 소니, 메이지 유업, 페라가모, 스 미토모, 에스티로더, 오라클, 일본 게이오 전철, GAP, NEC, 도라야 등 세계 초일류 기업의 구성원들이 그녀에게 훈련 을 받고 그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택하고 있다. 그녀는 글로벌 IT기업인 휴렛패커드 인사부에 14년간 재직하면서 채 용 교육을 담당하였고, 여성 활성화 프로젝트의 리더와 구성원 의식조사 프로젝트의 리더, 인사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역임했다. 휴렛패커드에서 나온 후, 컨설팅 회사 근무를 거처 1998년에 글로바링크를 설립했다. 1년에 150개 이상의 기 업들이 그녀에게 강연과 교육을 의뢰하고 있다. 그녀의 키워드는 글로벌 인재 활용, 글로벌 인재 육성 이다.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매니지먼트 접객 판매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반의 기업 단체 연수, 인재 연수 컨설팅 업무 를 펼치고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101

102 저자는 나 중심의 말하기가 아닌 듣는사람 중심의 말하기를 통해서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기 때문에 떨림, 설득력부족, 비논리적인 말들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말할 때에 상대방을 중심으로 생각하여 말하면 남들 앞에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고, 누구에게든지 마음을 얻어낼 수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발표나, 미팅에서의 대화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수 많은 대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채용교육등을 담당하면서, 말하는데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짧은 시간안에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자신을 인식시키 고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효과적임을 주장한다. 말하는 방법을 바꾸고 자신을 나타내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함으로서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변화시킬 수 있 다. 간결하고 강력하게 자신의 주장을 드러냄으로서 타인에게 잊혀지지 않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단 시간안에 간결하고 강력하게 자신을 효율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내자 너무 사소한것에 집중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효과적인 말하기 기술이 아니다. 말을 하는 목적은 항 상 상대방에게 두어야 하고, 기술을 자기 중심적으로 적용하려고 하기보다는 더 잘하기 위해 타인중심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마음을 얻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상대가 해야할 행동과, 그래서 얻게 될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말하라. 당신 의 말하기 능력은 반드시 향상될 것이다. 인간의 집중력이 가장 잘 유지되는 3분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1. 나의 90%를 보여줄 3분이 중요하다 1) 3분안에 나의 90%가 결정된다 사람의 첫인상은 보통 6~7초만에 결정된다. 인상을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인은 외모지만, 이것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102

103 것은 바로 말이다. 목소리톤, 속도, 말과 말사이의 간격, 인토네이션 이것으로 우리의 이미지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 나는 누구누구 입니다 라고 인사 하는 순간 우리의 첫인상이 정해지는 셈이다. 말을 못한다고 고민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말하려고 하면 긴장되고, 말주변이 워낙 없는 증상은 충분히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냥 포기하려고 한다면 애초에 우리는 말하기 를 연습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 훌륭한 말하기란 무엇인가 제대로 말 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지명도와 평가도는 올라간다.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정말 멋져보인다. 훌륭한 말하기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주장을 가지고 설득하기 위해서, 많은 사 람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아주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야말로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는 이야기를 허언이 아니다. 훌륭한 말하기를 한 마디로 정의 하자면 상대가 충분히 귀를 기울여주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에 남는 것 이다. 2. 이야기 만들기 1) 콘텐츠를 만들어서 이야기하라 콘텐츠를 만들어 이야기 하는 것은 마음을 사로잡아야할 3분중 2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할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먼저 내가 말할 것에 대한 그림을 그려놓아야 효과적인 전달을 할 수 있다. 첫째, 상대에게 무엇을 하도록 할 것인가로부터 이야기의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둘째,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생각해야 한다. 셋째, 상대가 어떤의문을 가질까를 생각해야 한다 넷째, 상대의 타입과 타이밍으로 이야기의 패턴을 만들어가야 한다. 즉 상대가 나의 이야기속에 들어와있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가 해야할 행동, 그래서 얻게 될 이익 에 초점을 맞추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인 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3분 이내이다. 3분 이내에 상대방이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공략법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상대의 의무와 이익이다. 2) 타인과 함께 그림을 그려라 데이터나, 에피소드, 사례, 사실등은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작은 도굳르이다. 이것들을 잘 이용하여 듣는 이와 함께 공통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비유를 섞고, 사례와 실제적인 에피소드를 섞어서 말하면 상대는 몇분이고 나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동감하게 되고, 문제를 던지면 공감을 하게 된다. 이처럼 공통의 그림을 그리는 일은 상대가 움직이도록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다. 에피소드라면 상대방도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야 한다. 그 뒤의 이야 기는 한결 쉽게 풀릴 것이다. 3. 전달력 향상의 비법 1) 제스처의 중요성 언어전달, 의사소통에 있어서 약 70%이상은 바디랭귀지가 차지한다. 제스처, 손동작, 몸의 움직임 모든 것이 의사소통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 제스처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손 가락질은 절대 금물이며, 건들거리거나 수시로 몸을 움직여서는 안된다. 절대 기억이 안날 것 같은 내용을 메모해서 적 어서 가도 상관없다. 메모를 봐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당당하게 메모를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흘깃 흘깃 메모를 쳐다보 는 것은 오히려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를 들 때도 멀리, 낮게 드는 것이 좋으며, 말하는 시간의 대부분은 듣는 사람과의 시선을 마주쳐야 한다. 2) 뚜렷하고 분명한 전달력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103

104 뚜렷하고 분명한 전달력을 위해서는 연습이 중요하다. 핵심을 제대로 짚어 전달하는 논리성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은 올바른 언어구사력이다. 목소리와 발음에 유의하자. 멀리 앉아있는 사람에게까지 똑똑히 들리는 스피드, 톤, 볼륨이 기본이다. 단어를 하나하나 분명하게 발음하되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단어를 똑바로 발음하면 확실 하게 귀에 들어온다. 정확한 발음을 내도록 평소에 연습을 해두면 일상대화에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3) 외모를 가꿔라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모를 신경안쓰면 우리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실패하게 된다. 우리의 차림은 말을 듣 는 사람들을 향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깨끗하고 깔끔하고 단정한 사람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성의가 없어보 이는 외모와 모습을 한 사람과는 진지한 대화도 힘들뿐더러, 얘기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외모는 우리의 첫인상을 70%이상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는 외모를 가꾸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4. 실전대화의 기술 1) 상대의 언어를 이용하라 3분간 일방적으로 혼자만 이야기를 해서는 절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듣는 자의 입장에 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빨리 파악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가 종사하는 업종 의 언어로서 이야기 해주거나,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 초면의 상대라도 이야기에서 어떤의문, 어떤 의심을 가질 것인지, 어떤 질문을 해올 것인지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2) 질문을 이용한 대화의 테크닉 우리가 상대방과의 대화를 준비할 때 참고해야할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할말 만 한다고해서 절대로 타인은 다 듣지 않는다. 듣는자가 무엇을 궁금해 할것인지, 무엇을 의심스러워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한 후에 대화해야 한다. 신상품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듣는 자는 가격을 가장 궁금해할 것이고, 반품가능여부등에 대 해서 궁금해 할 것이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의문, 질문으로 내용을 만들어야 한다. 3) 대답의 기술 질문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의 말을 많이 이해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질문을 받는것도 함부로 받고 함부 로 답하게 되면 대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해나가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답을 할 때 얼버무리거나, 정 확하지 않은 답을 가지고 설명해 나가려 하면 어설픈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모르는 것, 미 처 파악하지 못한 것을 물어오는 경우는 떳떳하게 잘 모른다고 말하는게 정답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 기술 한창 대학교 입시에 목숨걸었을 때가 있었다. 한 대학교에 면접을 보러갔을 때, 마침 그날이 항공학과 면접이 있는 날과 겹쳐서 굉장히 많은 스튜디어스 지원학생들이 몰렸다. 정말 단아하고 곱게 생긴 아가씨들과, 멋지게 생긴 남학우들이 정 장을 차려입고 면접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면접을 마치고 나온 한 학생들이 하는 말을 듣고 나는 기절할 뻔 했다. 그렇게 곱고 아름답고 멋있던 학생들의 입에서는 온갖 욕이 난무했다. 면접을 끝낸 안도감을 욕으로 승화시켜 표현해내 던 학생들의 욕설구사력에 놀랜맘을 감출길이 없었다. 무릇 사람의 속에서 나가는게 사람을 더럽히는 법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말 인데,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느냐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하며, 타인에게 평가의 기준을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104

105 옛 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하는 기술을 잘 사용할 줄 알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잘 보면 한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들은 말의 대가였다. 말에는 힘이 있다. 하지만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은 "말만 번지르르하다"라는 의미와는 분명 다르다. 모두가 말하기의 기술을 잘 익혀서 시대를 이 끌어가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말하기의 기술 105

106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결정하는 힘 :29 요약자 : 최은희 결정이 서툰가? 중요사고를 반복해서 훈련하라! 어떤 일에 서툰 사람이 그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정답은 하나의 기본기를 배운 다음, 반복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서툴고 못한다 면 학습 과 연습 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것이 바로 이점이 다. 연습보다 학습이 쉽기 때문에 배운 기술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거나, 조금 만 연습하고서 금세 다른 기술을 학습하려고 한다. 그런 식이라면 제대로 된 기술을 익힐 수 없다. (들어가며) 어떤 기술이든 익히고자 한다면 그 본질은 반복에 있다. 그러므로 무엇을 익 힐지 범위를 좁혀야 한다. 올바르게 결정하는 힘 을 키우려면 우선 중요 사고 를 반복해서 연습하자. (본문 92쪽) 결정력 컨설턴트 저자 미타니 코지 ( 三 谷 宏 治 )는 1964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1987년 도쿄대 이학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프랑스 의 인시아드(INSEAD)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근무, 1996년부터 액센츄어(Accenture)로 옮겨 2006년 7월까지 재직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액센츄어의 전략 그룹을 총괄했다. 현재 가나자와 공업 대학교가 도쿄에 사회인 대상으로 개설한 K.I.T 도라노몽 대학원의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객원 교수, 와세다 대학 비즈니스 스쿨 객원교수를 맡고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 르는 학생과 학부형을 대상으로 다양한 저술과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바른 결정력은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을 체계화하면 길러진다. 저자는 올바르게 결정하는 힘을 기르려면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을 체계적으로 반복 훈련 할 것을 강조한다. 어떤 기술을 익히려면 그 기술의 기본기를 익혀 반복 훈련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반복 훈련보다는 학습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결정하는 힘 106

107 을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반복 훈련을 쉽게 포기하고 새로운 학습을 한다. 그러나 새로운 학습은 제대로 된 기술을 익 히지 못한다. 올바른 결정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만 집중해서 완전히 자기 것을 만들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다. 그렇게 해야만 올바른 결정력을 기를 수가 있다. 초간단 3단계 훈련법으로 결정의 달인이 되자. 저자는 사소한 결정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결정력을 기르는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다. 점심메뉴는 물론 봄철 정장 하나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올바른 결정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우선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을 반복해서 연습해서 체질화해야 한다. 초간단 3단계 훈련법에서 중요사고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정말로 중요할까를 자문하면서 파악한다. 이 중요사고를 스스로 결정하거나, 함께 논의하여 결정 한 후, 실행하 는 것이다. 이 훈련법은 사고의 낭비, 의사소통의 낭비, 실행의 낭비적 요소 제거로 결정하는 힘을 길러준다. 저자는 우유부단한 당 신이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을 체질화하여 결정력의 달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결정력의 달인이 되는 비법은 올바른 결정을 위한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을 체질화하는 것이다. 초간단 3단계 훈련법 체계화가 결정력의 달인으로 가는 길이다. 저자는 올바른 결정력을 위한 초간단 3단계 훈련법이 사소한 결정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결정력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사고는 결정해야 할 사안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정말로 중요한가? 라 는 질문 과정을 거쳐 선정한 중요사고를 스스로 또는 함께 논의해서 결정한 후 실행에 옮긴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기 술을 배워 반복훈련을 한다면 훈련법이 체질화 될 것이다. 이렇게 체질화된 훈련법은 우유부단했던 당신을 결정력의 달 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결정력의 달인이 되는 길 올바른 결정을 위한 초간단 3단계 훈련법으로 결정력의 달인이 되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결정하는 힘 107

108 1. 스스로 결정한다. [가장 기본인 중요사고는 차이가 아닌 중대성으로 결정하라.] 중요사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정사안의 중대성 여부보다 차이에 빠져 생각만큼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하지 만 의사결정자가 누구인지. 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서부터 생각한다. 중요사고를 확인하고 대 전략 효용 수단 3차원에 걸쳐 결정하는 것이다. 대전략 차원은 커다란 방향성을 의미하고, 효용차원은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데 필요하고 유용한 도움과 중간 목표 등이다. 세 번째 수단 차원은 도구로 실제로 행하는 일이나 취하는 방책이다. 책에서 예를 든 설원조난의 과제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중요사고는 살아남는 일이다. 대전략 은 기다릴 것이냐? 이동할 것이냐? 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효용 중간 목표는 추위, 배고픔, 발견, 진로 등의 판단을 해야 하고, 수단 도구는 성냥, 벌꿀, 나침반, 침낭 등의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해야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매순간의 결정은 설원 조난에서 목숨을 구하느냐 잃느냐의 기로인 것이다. 이처럼 생명을 구 하는 결정에서부터 점심메뉴 고르는 결정까지 대전략 효용 수단 3단계로 중요사고를 결정하는 것이다. 결정하는 과정에 정상화 편견, 취사선택의 벽, 분석의 벽 등의 장애가 있다. 정상화 벽은 편견 선입견으로 사람 들이 자신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하지도 따져 보지도 않고 중요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게 만들고 판단을 그르치게도 하는 정상화 편견은 감이 아닌 도구를 사용해서 수치로 재어보아 장애 를 극복해야 한다. 취사선택의 벽인 트레이드오프는,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는 결단으로 한계를 극복 한 다. 분석의 벽은 중요한 것과 관련성을 분석하기 전에 전체를 보고 각각의 중대성을 알 수 있는 교차분석으로 기 초분석의 한계를 극복한다. 2. 회피하지 말고 논의하여 결정한다. [구조화해서 전달하고 회피하지 말고 듣고, 묻고, 대답으로 결정한다.] 실제 사회에서는 함께 논의해서 결정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어설프고 비효율적인 논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준 비가 중요하다. 논의가 잘 되면 옳은 답을 얻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져 더 나은 답을 찾을 수도 있 다. 또 참가자 전체의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로 실행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논의를 잘 하기 위해서는 구조화해 서 전달하고, 중요한 것부터 듣고, 회피하지 않고 똑바로 대답하는 것이다. 집중에 적합한 프레젠테이션의 장점 을 살려 구조화 시켜 질의응답으로 이어지게 한다. 질의응답이란 의문스러운 점에 대해 묻고 그 물음에 답하는 것이다. 질의응답에서 우리가 익혀야 할 것은 올바르 게 질문하고, 올바르게 대답하는 힘이다. 질의응답 능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논리 이해력, 과정으 로 거슬러 올라가 지도하는 방법, 다섯 가지 회의 규칙 등이 있다. 신속한 논리 이해력을 위해 필요한 상상력은 독서와 대화 그리고 망상을 즐기는 것이 최고이다. 그러므로 읽고 말하고 상상하는 것이 좋다. 질의 응답력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줄때는 정답이 아니라 과정의 차이를 알려주어 생 각하게 해주어야 한다. 질의 응답력을 단번에 퍼뜨리기 위한 회의규칙의 첫째는, 내용을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하 여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질문하기 전에 3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준다. 셋째, 주제에 벗어나 지 않게 한다. 넷째,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게 한다. 다섯째, 의사결정자를 한사람 정한다. 이처럼 회의 진행 을 하게 된다면 효율적 회의진행으로 중요사고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자원배분을 위한 희사법으로 결정한 일을 실행한다. [자신에게 맞는 희사법은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 확실한 길이다.] 결정한 일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원인은 투입 자원(사람, 물건, 돈)의 부족에 있다. 투입해야 할 자원을 조 달 배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력이든 물건이든 새로운 일에 투입하려면 다른 일이나 프로젝트를 중단시켜야 한다. 먼저 버리는 의미의 희사는 종교용어로 기부 를 의미하는데 이를 규칙적으로 정해서 반강제적이나 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결정하는 힘 108

109 거운 마음으로 하도록 한다. 실천하기 쉬운 것, 자기 자신에게 잘 맞는 것부터 시도해보는 것이다. 희사법 중 강제적인 방법으로 자기 스스로 규칙을 정하는 자가 규칙법, 동료의 객관적 판단과 공통의 가치관에 기대어 버리는 법, 조직에서 사용하는 기준법과 반강제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이용하여 기꺼이 버리려는 마음을 가지게 하여 자발적으로 버리게 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 커다란 변화를 바란다면 커다란 리스크를 각오해야 하는 것 이다. 어떤 활동이 충분한 자원을 얻으려면 반드시 그만큼은 다른 어딘가를 깎아야 한다. 이때 일률적으로 깎기 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후순위를 버리는 행위이다. 이러한 3단계를 거친 올바른 결정력은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결정하는 힘만 향상시킬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 전파한다면 그 힘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팀, 조직, 회사전체 의 결정하는 힘이 나아지면 그 힘은 몇 배로 더 커진다. 강한 팀, 강한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부하 직원에게 세 세하게 업무를 지시할 것이 아니라, 개인과 팀의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반복훈련으로 체화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제대로 배운 것이다] 원정 월드컵 도전 역사 56년 만에 처음 16강 진출의 금자탑을 쌓기까지는 바로 세트피스 골이 제 몫을 단단히 했다. 일 단 한국이 조별 예선에서 5골을 넣은 것은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처음이다. 그간 대표팀은 전술 훈련 시 상당히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세트피스 훈련을 해왔다. 꾸준히 함께 세트피스 훈련을 해온 선수들은 "이정수가 세트피스에 골을 넣을 확률이 높다"고 월드컵 직전 이야기 해왔다. 수많은 반복을 통해 그만큼 이정수가 두드러지는 골 결정력을 보였던 것이다. ( 노컷뉴스) 이 기사는 이번 월드컵의 16강 진출 원동력을 무한 반복 세트피스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 월드컵 전사들의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물은 세트피스의 반복 훈련 덕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반복 훈련에 비해 수월한 새로운 기술이나 학습 법에만 열광을 한다. 새로운 것을 배워 반복 훈련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조금 하다가는 이내 포기한다. 이런 악순환의 연속은 최고 또는 달인을 꿈꾸는 이들을 얼치기로 만들고 있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단단한 댓돌을 뚫듯이, 비록 작은 힘이지만 반복 될 때 큰 힘을 발휘 하게 된다. 배우고 익힌 것만으로 완전하게 안다고 할 수 없다. 반복훈련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체화 과 정을 거쳐야 한다. 매번 새로운 것을 쫓으며 흉내만 내기보다는 한 분야를 반복 훈련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 분야 의 전문가나 달인이라면 그 일을 남들에 비해 굉장히 많은 반복훈련을 해낸 사람일 것이다. 작은 도끼도 연달아 치면 큰 나무를 눕힌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결정하는 힘 109

110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정리의 기술 :27 [요약자 : 김용실]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마인드맵은 기호, 그림, 색상 등을 활용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방사형으로 펼쳐나가는 가장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법이며, 생각 을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증진시키는 혁신적인 메모의 기술이다. 다 시 말해서 인간의 두뇌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설명 서 가 바로 마인드맵이다. -본문 6p 천재들의 사고 방법을 연구하다. 저자들은 천재들이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에서 착안하여 일반인도 사용하기 쉬운 사고방법을 10여 년간 적용하고 발 전시켰다. 이들은 효과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컨설턴트, 마인드맵 전문가 및 기술 교육자, 저술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일반인도 천재처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970년대에 토니 부잔이 개발한 마인드맵은 이제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저자는 이 기술을 상황에 맞게 간단히 적용하면 평범한 사람도 천재처럼 두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복잡한 문제를 한 장으로 정리하여 쉽게 해결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정리의 기술 110

111 종이 한 장의 마인드맵은 잠자던 두뇌를 깨워 생각의 가지를 확장시킨다. 닫혀있던 의식의 문을 활짝 열어 단순명료하 게 문제를 해결해준다. 저자는 의사결정을 쉽게 하는 천재의 사고법을 모든 사람이 활용하길 바란다. 마인드맵은 실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생각 정리 기술이다. 끝이 없는 복잡한 업무와 해결하기 힘든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에게 필요한 해결 도구가 있다. 바로 마인드 맵식 사고정리 기술이다. 정보를 구조화하고 시각화하다보면 끝이 보이고 해결방법이 나타난다. 마인드맵은 목표와 방법 을 정하고 의사를 결정할 때 넓은 시각을 갖게 해준다. 생활에서 간단한 것을 해결하거나 효과적으로 메모할 때도 도움 된다. 시간을 낭비하는 회의와 손발이 맞지 않는 프로젝트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1. 마인드맵이란? 정보를 시각적으로 구조화 한 것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마인드맵은 뇌신경인 뉴런의 형태처럼 정보를 나열한 것이다. 글로 적힌 정보에 이미지, 그림, 색깔이 더해져 구조화되 면 해결방법이 간단하게 정리된다. 마인드맵은 이용하기 쉽고 간단하면서도 장점이 많다. 한계를 넘어 균형잡힌 해결책 을 찾아 주고, 뇌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열정을 갖게 만든다. 시간 절약의 효과도 있어 여유와 자신 감이 생긴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팀원들이 공통의 비전을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만든다. 2. 마인드맵 사용법 정보를 구조화하면서 떠올려지는 아이디어를 숙성시켜 적용한다. 우선 마인드맵 작성에 필요한 도구(종이, 볼펜,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질문 하면서 생각한다. 필요한 정보를 모아 아 이디어를 떠올리면서 마인드맵을 만들기 시작한다. 핵심문제를 중심으로 정보들을 가지 치면서 계열화한다. 너무 복잡하 지 않게 주요가지를 중심으로 부가지를 그려나가면서 정보를 압축한다. 이것을 키워드, 기호, 그림, 색깔로 기호화하여 이미지로 만든다. 구체적 목표를 적고 대안을 살펴보면서 다시 검토한다. 이후 뇌가 인식할 시간을 주기위해 잠시 쉰다. 쉬는 시간에 아이디어를 충분히 숙성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인드맵을 보고 재구성하면서 중요성, 선호도, 우선순 위에 따라 시각효과를 준다. 그 중에서 비중이 있는 아이디어를 결정하고 실행한다. 3. 마인드맵 활용 1)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할 때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긍정적이고 단정적인 단어와 그림으로 목표를 표현한다. 목표를 중심이미지에 두고 가지를 만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정리의 기술 111

112 기 시작한다. 목표의 기한을 정해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세운다. 주가지와 부가지의 가치를 비교하면서 목표에 적합한 지 확인한다. 이렇게 그려진 마인드맵은 목표를 효율적으로 이루게 하는 훌륭한 나침반이 된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 하면서 관찰 및 측정이 가능해야 달성하기 쉽다. 2)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하고 싶을 때 파악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최대한 동원한다. 모인 정보에 대한 느낌을 상징적인 기호로 표시한다. 그 중에 선 택한 정보를 이미지화하여 뇌에 시각적으로 전달되게 한다.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대안 도 살펴본다. 잠시 쉬면서 무의식이 문제를 인식할 시간을 준다. 결정한 내용을 중심에 두고 다시 마인드맵을 그려본다. 결정한 것이 원래 목표에 타당한지 따져본 후 최종 결정한다. 3) 일상생활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싶을 때 먼저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무엇을 할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질문에 답이 되는 내용을 계획으로 세우되 실행할 시간단위를 정한다. 계획에 맞는 아이디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하여 목표에 맞게 분류하고 정리한다. 중심이 미지에 실행 기간을 적어둔다. 중심이미지를 목표에 따라 연결하고 한 주( 週 )의 목표와 할 일을 적는다. 우선순위에 맞 춰 날짜별로 꼭 해야 할 일을 행동으로 옮기고 평가한다. 이렇게 하면 실행하기 좋은 시각적 계획서가 완성된다. 4) 메모를 제대로 활용하고자 할 때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주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스스로 질문해본다. 키워드와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메모 할 내용을 마인드맵형식으로 적는다. 적자마자 다시 읽어보고 새로운 생각이나 정보를 추가한다. 적은 정보는 다시 봐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이미지화한다. 쉬었다가 다시 보면서 재구성한다. 재구성할 때 변동된 것을 모두 반영하여 깔끔 한 최종 마인드맵을 그려 완성한다. 완성된 마인드맵식 메모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이용하게 해준다. 5) 회의를 시간낭비 없이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싶을 때 계획되어 있던 회의에는 회의목표를 가운데로 두고 아이디어를 모은다. 가설을 세워서 타당한지 따져본 후에 결정한다. 회의가 갑자기 진행될 때에는 핵심아이디어를 적고 질문을 하면서 마인드맵을 작성하고 소리내어 읽어 본 후에 즉시 보 고서를 작성한다. 회의시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회의가 형식적으로 진행되어 결론 없이 끝나는 단점이 보완된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된다. 6)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완성하려고 할 때 프로젝트는 전략의 단계인 전략마인드맵과 전술의 단계인 활동마인드맵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전략마인드맵을 실행할 때는 프로젝트 이름을 큰 종이에 적어 참여자가 볼 수 있게 붙여둔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으로 첨부한다. 활동 을 종류별로 분류하면 활동의 진행상태를 파악하기 쉽다. 활동마인드맵은 목표를 중심으로 해야 할 일을 포스트잇에 적 어 분류하여 붙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인드맵을 추가하거나 재구성하여 목표에 맞게 활동을 정리한다. 개시일과 종료 일을 적어 활동의 진행과정을 볼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해져 목표 달성이 쉬워진다. 더불어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마인드맵을 작성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익혀두면 업무의 효율이 높아진다. 고민만 하지 말고 뇌를 최대한 활용하여 한계를 넘어보자. 우리의 두뇌는 신비한 기관이다. 우리가 매일 자는 시간에 10만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죽는다고 한다. 더구나 평생 자신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정리의 기술 112

113 의 두뇌에 있는 신경원 가운데 10~15%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85% 이상의 뇌신경조직은 시종 수면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뇌신경세포만이라도 잘 활용한다면 엄청난 능력을 지닐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고민한다. 넘치는 정보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선택한 정보로 어떻게 결정 해야 할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지 망설이며 시간을 보낸다. 결정하더라도 제대로 했는지 의심하면서 계속 머뭇거린다. 이러한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어 쉽게 해결하고 싶다면 잠자고 있는 뇌를 깨워야 한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바 로 마인드맵이다. 마인드 맵은 쉬고 있는 뇌를 활성화 시켜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오른쪽과 왼쪽의 두뇌를 모두 사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야 생각의 폭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전할 수 있다.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는다. - 아인슈타인 -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정리의 기술 113

114 국내외 도시형 풍력 개발 :24 국내외 도시형 풍력 개발 최근 들어 도심 주거지역을 비롯한 공원, 강변도로 등에 소형 풍력터빈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시형 풍력발전기는 대형 풍력발전기와 달리 주거지 및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 계가 있으므로 주거친화적인 특성이 요구된다. 즉 제한적인 소음과 도시경관에 부합되는 설 계 그리고 안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설계 요소가 된다. 미국, 캐나다 및 독일을 중심으로 이러한 도시형 풍력의 개발 및 설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신 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첨부 : 8_1006_설비플랜트_국내외_도시형풍력_개발[1][.pdf 국내외 도시형 풍력 개발 114

115 저금통 :15 [ 저금통 ]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에는 동전만 모았다. 누군가 저 저금통에 동전을 가득 채우면 족히 70만원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목까지 채우고 열어보니 기껏 30만원이 조금 넘었다. 동전을 모아서 렌즈를 바꾸려던 계획이 어긋났다. 차곡차곡 다시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종종 지폐도 넣었다. 얼마 전 여행을 앞두고 두 번째로 저금통을 개봉했다. 동전의 양은 예전만 못했지만 지폐 덕분에 120만원이 훌쩍 넘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였다. 히죽히죽 입이 귀까지 걸렸다. 다음날 동전과 지폐를 바꾸려고 은행에 찾아갔다. 앗! 그런데 40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이런. 저금통 115

116 1,000원짜리 지폐 100장을 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좋다가 말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는 사람 없어도 스스로의 착각이 망신스러웠다. 그나저나 동전을 모으는 것이 국가적인 낭비라니 이제 동전 모으기는 그만둬야 할 모양이다. 시중에 동전이 유통되지 않아 자꾸만 동전을 찍어내느라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근데, 여행 경비로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하룻밤 정말 행복한 착각이었다. <글과 사진 박동식> 저금통 116

117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12 [요약자 : 곽동우]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이다. 책은 내게 말한다. 신념을 가지고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 나폴레옹 힐 미래는 자신의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사람들의 것이다. - 엘레노어 루스벨트 이 책은 다른 책들을 잘 읽기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책을 좋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좋아한 다는 말은 꼭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좋아해도 시간이 없다 든지 게으르다든지 하는 변명으로 미루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한다. 어쩌면 나 는 서점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고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책을 제대로 읽는 법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나아가 삶의 의 욕을 불러일으키며 꿈을 갖게 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용기를 선물한다. - 역자 후기 중에서 - 저자 : 시미즈 가쓰요시 직장 생활을 접고 정말로 재미있는 책을 팔고 싶다. 는 생각에서 1995년 서점 독서권장 을 열었다. 읽으면 도움이 되고 독자에게 영향을 줄 만한 책을 팔겠다는 이념으로 경영하고 있다. 독서권장 은 고액 납세자로 유명하며 일본 한방연구소의 창설자인 사이토 히토리 씨의 단골 서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람이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117

118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생각의 틀에서 목표를 세우고, 동기를 부여하고 감정을 느낀다. 즉, 개인이 스스로 가질 수 있는 생각의 틀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목표, 동기, 감정을 다룰 때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하 는 것은 쉽지 않다. 책은 개인이 가지는 생각의 틀에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그 에너지는 사람들을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과 잠재력을 경험하게하면서 보다 나은 인생으로 이끌어준다. 이 모든 것의 변화는 책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좋은 것은 나누고 권한다. - 저자는 독서의 가치와 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저자는 서점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권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꼈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책의 즐거움과 유익을 나누길 원했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책의 가치와 효과적인 독서 방법을 전파하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 이 책의 힘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 5명이 말하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 되어있다. 시미즈 가쓰요시(독서 권장' 대표), 시치다 마코토(시치다 차일드 아카데미 교장. 시치다 교육연구소 임원회장) 모치즈키 도시타카(보물 지도 안내자. 기공사. 포토 리딩 강사. 보물 지도, 기공법), 사이토 히토리(10년 연속 일본 고액 납세자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최고 부자), 하이브로 무사시(경영자) 이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독서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동안 자신들이 실천한 독서론을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현재 모습은 훌륭한 책과의 만남과 독서를 통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118

119 독서의 가치 - 독서가 주는 가치는 다른 도구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성공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독일의 학자 오스트발트(독일의 물리학자, 1909년 노벨학상 수상)는 일찍이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인 가 를 조사하여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독서였다. 독서가 위인 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조건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당의 대시인이며 시성( 詩 聖 )이라고 숭상된 부보는 부귀를 추구하는 세상 남자들에게 남아수독오거서( 男 兒 須 讀 五 車 書 )-남자라면 모름지기 책을 다섯 수레는 읽어야 한다. 라고 충고했다. 부귀는 책을 읽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다. 컴퓨터 업계를 평정하여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부호가 된 빌 게이츠도 전기를 좋아하여 과학자와 정치가의 전기를 즐겨 읽었다고 한다. 전기가 그의 미래를 만들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훌륭한 한 권의 책이 훌륭한 사람을 만든다. 장량은 한( 漢 )나라를 세운 유방의 군사( 軍 師 )가 되어 유방을 성공시킨 저명한 인물이다. 우연히 한 노인으로부터 받은 책(강태공이 쓴 육도사략( 六 韜 三 略 ))을 완전히 외울 때까지 되풀이해 읽어 훗날 유방의 최고 책사가 되었다. 이처럼 책 가운데 단 한 권으로 사람의 일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책이 있다. 분명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독서 의 세계로 들어가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이끄는 책은 인연이 있는 훌륭한 책 한 권에서 시작된다. 그런 책을 찾아 곁에 두고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면 좋을 것이다. 책은 훌륭한 스승이다. 훌륭한 스승에게 배우는 것은 아주 효과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책을 통해 배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 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하게 배울 수 있다. 게다가 여러분들이 원하기만 하면 동서고금의 모든 스승, 그것도 여러 명 에게 배울 수 있다. 실제로 살아 있는 스승은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제약이 많아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우리는 아 주 적은 비용으로 책을 통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독서의 유익 - 독서는 우리 삶에 다양한 유익을 제공한다. 아이디어를 주는 독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란 기존 정보의 전혀 새로운 이종 결합이라고 한다.(프랑스의 유명한 학자 수학자-푸앵카레) 사실 뛰어난 생각 가운데 완전히 독창적인 것은 별로 없다. 기존의 뛰어난 생각을 조금 가공하여 별개의 생각으로 바꾼 것이 대부분이다.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면 도작( 盜 作 )이지만 가공하면 별개의 작품이 된다. 토마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사용해 성공한, 무척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 그런 아이디어를 찾는 습관을 길러라. 당신의 아 이디어는 지금 당신이 실제로 안고 있는 문제에 응용할 때 독창적이면 된다. 텅빈 머리로 끙끙거리며 생각하는 것 보다 자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책을 몇 권 읽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으려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즉, 아이디어로 번뜩이는 머리가 되려면 자신이 안고 있는 주제에 관한 책을 가능한 한 많이 읽어서 충분한 아이디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독서 목표를 세우려 해도 어떤 것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독서는 이것에 대한 정보나 지혜를 제공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119

120 그래서 많은 정보를 접한 사람의 목표는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또한, 독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목표를 달성하는 방 법과 필요한 사항을 가르쳐 주어서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독서 인간관계는 우리의 인생이 행복해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데서 출발한다. 오프 라 윈프리도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고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 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경험을 통해 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신의 일을 강하게 만드는 독서 자신의 일을 강하게 만들고 인생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는 사람은 반드시 독서를 중시한다. 그들은 자신에 게 어울리는, 자신을 위한 독서를 몸에 익히고 있다. 독서는 마음을 단련하고 자신의 분야를 연구, 개발하는 힘을 길러 준다. 그러면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세상이 건강해지는 독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독서가 세상을 건강하게 바꾼다. 폭주족이나 폭력배들도 한 권의 책에서 희망을 찾고 새로운 인생을 열어간다. 사람의 성공과 행복이라는 의미에서 독서는 큰 역할을 하지만 사회 전체에 건강한 에너지와 다양한 긍정적 에너지의 공유는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독서의 또 다른 힘이다. 독서 방법 - 독서방법은 가장 보편적이고 실천적인 것이 효과적이다. 1 주제를 가지고 읽는다. 주제 또는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으면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쉬워진다. 2 출력을 전제로 읽는다. 읽은 책을 출력(말하기, 쓰기, 행동하기) 하기 위해서 독서한다면 주제 또는 목적을 꾸준히 생각해야한다. 이런 행동은 책을 깊이 읽을 수 있게 만들고 기억력을 증가 시킨다. 3 80대 20의 법칙 으로 읽는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요점을 찾으며 읽으면 읽는 시간의 20퍼센트로 여러분이 얻고 싶어 하는 80퍼센트의 내용을 파악 할 수 있다. 4 능동적으로 읽는다. 일정한 속도로 차례차례 끝까지 읽는 수동적 독서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주제를 가지고 출력할 것을 전제로 능동적으로 책 읽으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5 되풀이하여 읽고 듣는다. 책은 단순히 지식적인 부분만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 배운 성공한 사람의 생각을 잠재의식에서 잠재의식으로 까지 침투시켜 자신의 사고방식은 물론 행동이나 습관마저 바꾸기 위해서는 감동 받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고 들어야 한 다. 6 사고 유형을 바꾸기 위해 읽는다.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점을 바꾸고 깨닫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스승으로 받드는 사람이나 모델로 삼은 사람의 책을 되풀 이해 읽고 사고의 방향을 바꾸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정보 속에 둘러싸인 채 가만히 있지 말고 의도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흡수해야 한다. 7 자신과 오버랩하여 읽는다. 행동을 일으키는 독서법은 자신이 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의 성공담을 마치 자신이 그렇게 산 듯 이미지를 그려가면서 읽는 방법이다. 잠재의식은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그리고 오감으로 맛보는 일과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구별하지 못하기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120

121 때문에 독서를 통해 이미지를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착각하면서 읽는다면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8 좋아하는 말이나 좋아하는 문장을 옮겨 적는다. 늘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어 두어야 하며 새로운 정보를 풍부하게 끌어 모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정보를 활용할 줄 알 아야 한다. 그저 닥치는 대로 정보를 모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모은 정보를 가공하여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하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메모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러므로 독서와 함께 세세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으면 자세히 메모를 하고 주제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만 하면 어떤 일에 대해 글을 써야 할 때 필요한 자료를 금방 갖출 수 있다. 책을 쓰는 일은 모아진 자료를 자신의 사고방식이라는 양념을 쳐서 정리하는 작업이다. 책은 그렇게 세상에 나온다. 아는 만큼 사고 할 수 있다. - 사람은 자신의 정보로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한다. 똑같은 내용의 책, 또는 사실을 알았을 때 사람마다 감동적이고, 어떤 사람은 재미가 없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글이 너무 아름답다고 이야기 하고 어떤 사람은 문장이 유치하다고 이야기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우리는 외부적 정보가 들어오면 사고체계가 독립적으로 작용하여 인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자신이 가지는 정보의 수준만큼 외부의 정보를 이해한다. 즉, 자신의 내부적 정보의 수준에 따라 외부적 정보의 이해와 인식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식의 수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더 넓은 세상과 정보의 이해를 위해 책을 읽는다. 당연히 책 이외에도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도구는 많다. 하지 만 책만큼 고급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도구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책은 없어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 다. 여러분들도 세상과 사람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싶다면 자신의 정보 수준을 올려야 한다. 그것은 책을 읽으면서 시작된 다. 이 책은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정보 수준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 조금 산만한 이야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독서 수준을 한 단계 올리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121

122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10 [요약자:최원섭]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즐거움과 소중한 가치를 깨닫자. 나는 일하는 것,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며, 고난을 이겨내고 인생을 새롭게 바꿔주는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확신한다.(프롤로그 9p) 아무리 볼품없는 나무라도 그 안에는 영혼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나무에는 저마다 영혼이 살고 있습니다. 그 영혼들이 제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는 그 나무를 자르거나 다듬을 수가 없습니다. 천년 된 나무를 사용하려면 이후 천년을 견딜 만큼 제 일을 제대로 해야 합니 다."(본문 16p)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궁금하다면 이것만은 명심해주기 바란다. 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닦으며, 삶의 중요 한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주요한 행위라는 것을, 그것이 어린 목수가 마 침내 천년의 울림을 깨닫고,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한 청년이 지금의 교세라를 세운 과정이었음을.(본문 18p) 신이 손을 뻗어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일에 전념하라. 그러면 아무리 고통스 러운 일일지라도 반드시 신이 손을 내밀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 다.(본문 33p) 일은 인격수양이다!!! 193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나 가고시마대학 공학부를 졸업했다. 1959년 자본금 300만 엔으로 교토세라믹(현 교세 라)를 창업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웠으며, 1984년 제2전전(현 KDDI)을 설립해 10여 년 만에 일본 굴지의 통신회사 로 성장시켰다. 저서로는 <카르마 경영>,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 <아메바 경영> 등이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122

123 저자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 는 일에 대해서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 자신이 맡은 일을 폄하하고, 불평과 불만만을 토로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함은 물론 현재 상황을 절대 변화시키지 못한다.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면 일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할 때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신의 모 습에 스스로 감동하게 된다. 이러한 일에 대한 태도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게 되는 원천이 된다. 인생을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에 대한 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 일의 의미를 깨달아 행복한 인생을 살자. 저자는 한 번 뿐인 인생이 일을 통해서 가치 있는 삶으로 변화하기를 바란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일은 힘들고 고달 프다고 생각한다. 일을 마지못해서,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한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일에 대한 그러한 생각이 삶을 더욱 힘들게 한다. 그러므로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 할 수 없게한다. 일은 단순히 노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일에 혼을 불어 넣어 최고의 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에 큰 유익을 줄 수 있는 천년 거목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인격수양의 도가 될 것이 다.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경영자로서의 일과 삶에 대한 태도와 경험을 알려줌으로서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 가길 바란다.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하고 최고가 된다면 일과 인생에서 성공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일에 대한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일은 내면을 수양하고 자신을 풍 요롭게 만드는 행위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처럼 일을 사랑한다면 매일 매일이 행복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 의 꿈을 명확히 설정하고 무서울 정도의 집념으로 일에 몰입해야 한다. 일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고난이 닥치기도 한 다. 어떠한 고난이 닥친다 해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 그 고난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일을 할 때는 1%의 불량과 타협하지 마라. 오로지 100% 완벽함을 추구하라. 그리고 묵묵히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 남 이 간 길은 편하지만 남의 뒤를 따를 뿐이다. 최고가 되고 싶다면 낯선 길을 선택하라. 처음 들어선 새로운 길은 두렵지 만 그 길을 만들고 나면 수많은 이들이 그 뒤를 따를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123

124 1장. 왜 일하는가? [일은 자신의 마음 그릇을 닦는 인격 수양이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많은 사람들이 일의 의미를 먹고 살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능 력이 이것밖에 안되기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 해 하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일을 매일 같이 열심히 하는 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는 일과 다름이 없 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심신 수양이며,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위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뉴브리튼 섬에 사는 부족민들을 통해 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살펴보자. 그들은 열심히 일해야 좋은 마음이 우러난다, 좋은 일은 좋은 생각에서 생겨난다 그리고 일은 힘든 것 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일에 대해서 즐거움을 찾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일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먼저 스스 로 자신의 일을 미친 듯이 해본 적이 있는가?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서, 또는 상사가 시킨 일이라서 억지로 했던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일을 하면서 흠뻑 땀에 젖고 무서울 정도의 몰입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육체는 힘들었을 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 충만한 마음이 든 적이 있는가? 즉, 지금 하는 일에 불평불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모든 힘을 내 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때 도전의식과 열정이 솟구쳐 올라올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성과가 나오고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생각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첫걸음이다. 때로는 일을 하다보면 고난과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와도 열심히 일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말이 있듯이 적절한 때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나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면 신이 손을 뻗어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일에 전념하라. 그러면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일지라도 반 드시 신이 손을 내밀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나와 직원들에게 말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 일은 단순한 노동이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닦는 인격 수양이다.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은 천년 거목의 혼을 다루는 도편수의 장인정신이다. 2장. 일을 사랑하는가? [스스로를 태우는 자연성 인간이 되라] 여러분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도 떨림이 있지 않은가. 그 순간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던가. 일도 마찬가지다. 일을 사랑하게 되면 주변의 비난이나 고통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일을 사랑하면 할수록 자신감과 행운이 찾아온다. 어떠한 고생도 사랑하 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감수하듯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일을 좋아하고 사랑하라. 이러한 마음가짐이 일의 성공과 인생을 결정한다. 여러분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십니까? 그렇지 못하다면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이 좋아지도록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 잘하지 못한다고 포기하거나 회피하지 말라. 더 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에서 일에 대한 열정이 사랑이 되고 자부심이 생기게 된다. 비로소 일이 사명이 되 고 천직이 된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흠뻑 빠지지 않는 다면 자기 일이 아니다. 생사고락을 같이 할 정도로 그 일에 흠뻑 빠져 있고 그 결과 성과를 냈을 때 찾아오는 일의 참맛을 느껴야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끌어 올라오는 일의 참 기쁨을 느껴야 한다. 그것이 진정 자기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한편 조직에서는 자기 일 외에는 무관심한 불연성 인간이 있다. 이런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면 같 이 타줄 수 있는 가연성 인간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를 태우는 자연성 인간이 되어야 한다. 자연성 인간은 스스로 해야 할 일과 이유를 알고 그 일을 좋아하며, 그 일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다. 그렇게 주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124

125 도적으로 일을 할 때만이 일이 즐겁고, 성과를 거두며, 인생 역시 더욱 풍요롭게 가꿀 수 있다. 3장. 어디로 가는가? [꿈을 이루기 위해 뜻을 세웠다면 굳은 다짐과 실천으로 반드시 성취하라] 뜻을 세웠으면 끝까지 전진하라. 시작은 미약하더라도 목표를 세웠으면 끝가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높이 세우는 것은 자신과 조직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엔진이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지만 꿈이 아무 리 근사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길을 찾아야 한 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겠다는 굳은 다짐과 실천이다. 그리고 어느 위인이든 쉽게 걸어온 사람은 없다. 무서울 정도로 노력한 사람이다. 단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으로는 부족 하다. 무언가를 이루겠다면 평소 하던 노력의 몇 배는 더 쏟아 부어야 한다. 즉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뿐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으로 일해야 한다. 4장. 무엇을 꿈꾸는가? [범재를 천재로 만드는 것은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지속의 힘이다] 평범한 사람을 비범한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속의 힘이다. 사실 위대한 업적도 알고 보면 평범한 사람이 한 발 한 발 내디딘 결과이다. 사소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일들을 꾸준히 지속함으로써 얻어진 땀의 결정체이다. 순간순간 닥쳐오는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부단히 앞을 향해 나아가라. 그것이 자신의 의지를 성장시키고, 인생에 값진 결과를 안겨주게 된다. 천재나 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지속의 힘을 깨닫고 그것을 자기화한 사람들이다. 일을 하다보면 방황도 하게 된다. 그러나 방황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내 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 하루에 한 걸음씩만 더 나아가자. 목표는 높게 잡고 현실에 충실하자.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우직함이 꿈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이다. 막연한 장기계획 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1년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월별, 일별로 세분화해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것 이 더 중요하다. 목표는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설정하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순간순간을 충실히 이행하다 보면 작은 성취감이 생기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그 리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지속하라. 고난만큼 사람을 강하게 키우는 것은 없다. 시련은 가장 큰 축복이다. 오히려 시련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서며, 다른 사 람들이 성공한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자기 것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에 인생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때는 순풍이 불고 있을 때다. 고난보다 더 무서운 적은 성공에 도취했을 때다. 5장. 일에 만족하는가? [손이 잘려나갈 정도의 완벽함을 추구하라] 자신이 맡은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삶의 가치를 깨닫고 싶다면 완벽함을 추구하라. 제품이 99.9%가 완성되었다 하더 라도 0.1%의 불량이 있다면 불량품인 것이다. 맡은 일에 의도적으로 의식하고 집중하는 것을 유의주의( 有 意 注 意 )라고 하는데, 사소한 일이라도 의식을 집중하고 완벽하게 완수해야 한다. 특히 다시하면 되지 하는 무의주의( 無 意 注 意 ) 사 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작은 일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나쁜 습관이다. 또한 신은 세심한 부분에 머문 다 는 독일 격언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주의 하는 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론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 요한데, 이론과 경험이 결합할 때 더 나은 기술을 개발 할 수 있다. 일을 하려면 손이 베일 만큼 하라. 손이 잘려나갈 정도의 제품을 만든다는 뜻이다. 일이든 공부든 이 이상은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하라. 6장. 창조적인가? [어제의 구습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오늘을 만들어라] 자신이 가는 길이 편하다면 남의 길을 따르는 것에 불과하다. 처음 가는 길이 불편하더라도 그 길을 가라. 처음 낯선 길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125

126 을 나설 때면 두렵지만 자주 그 길을 나서다 보면 스스럼없이 갈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그 길을 개척했 을 때의 가슴 벅찬 감동을 느껴보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오늘은 어제와 같을 수 없다. 오늘이 어제와 같다면 성장할 수 없다. 매일 새로운 방식으로 더 낳은 일을 해야 한다. 어 제의 구습을 버리고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마음이 창조적인 길로 나아가는 비결이다. 자신의 경험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마라. 오히려 전문성이 부족한 문외한의 자유로운 발상을 추구하라. 새로운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었다. 사람의 의지는 세상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그 의지가 순수하고 한결같을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순 수하고 강렬한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일을 계획할 때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하라. 그러나 계획을 세울 때는 꼼꼼하게 세워라. 교세라의 신제품 개 발 시스템의 핵심은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고,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이다. 여러분은 왜 일 하십니까? [한번뿐인 인생! 지금 하는 일에 미쳐보자!!] 요즘 직장인들에게 투잡, 쓰리잡이 유행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 더 벌어야만 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 상 돈은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자신의 주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회사에서 인정을 받는 위치에 있는지 궁금하다. 자신이 제일 잘해야 하는 주업무를 적당히 하고 돈을 벌기위해 투잡, 쓰 리잡에 치우친다면 과연 조직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다. 자타가 인정하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자 신의 역량이 주변 사람을 돕는 수준에 이를 때면 조직에서도 그만한 보상이 주어지고 무엇보다도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 길 것이다.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주변 일에 생각이 머문다면 왜 일하는지 한번쯤 진지한 고민이 필요 할 때이다. 이러한 고민을 수많은 경험과 성장을 몸소 체험한 경영의 구루에게 도움을 받는 다면 이 또한 큰 축복이라 생각된다. 왜 일하는가 라는 책은 교세라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운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일에 대한 깊은 울림이 있다. 책속에는 또한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일이 갖는 의미와 소중한 가치를 전달한다. 무엇보다도 평범한 직장인에서 생각의 방향을 전환하여 스스로 최고의 인생을 사는 지행일치의 경영인이 전하는 메시지는 감동 그 자체다.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왜 일하는가 는 늘 가까이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할 소중한 자산이다. 자신을 태우는 자만이 일의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왜 일하는가? 126

127 아이가 사는 나라 :00 [아이가 사는 나라] 좋은 아침 좋은 편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국경을 통과해야 한다. 두 나라 사이의 경계선에 다다라 타고 왔던 버스에서 내려 짐을 손수레로 옮겨 싣던 중 순간 내게로 오는 한 시선에 멈칫하고 고개를 들었다. 손수레의 맨 앞 그 좁고도 위험해 보이는 구석진 자리에 짐꾼의 딸인 듯한 한 여자아이가 타고 있었다.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그 아이는 질겅질겅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씹으면서 그 크고 까만 눈으로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처음부터 알아차리지 못했던 건 흔히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천진난만함과는 거리가 먼 어쩐지 매서워 보이는 눈매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까무잡잡한 피부와 짙은 눈썹보다 더 강렬한 아이의 눈동자는 아이가 사는 나라 127

128 당황스러움과 함께 한편으론 알 수 없는 측은함을 불러오게 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깡총깡총 뛰놀아야 할 그 애의 나이가 시끄럽고 복잡한 이 시장통 저 손수레 안에서 콘크리트 같은 얼굴로 굳어질까 나는 더럭 겁이 났다. 표정없이 열 살을, 스무 살을 건너뛰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한참을 그 아이 앞을 뜨지 못하고 머뭇거린 그때, 아이의 손을 잡고 웃어주지 못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내 나라 안이든, 내 나라 밖이든 어느 하나 어여쁘지 않은 아이들은 없다. 낯선 사람에게도 전혀 아랑곳없이 조막만 한 손을 벌리는 아이가 벌써부터 세상에 물들었다 흉보진 말자. 가지고 있던 초콜릿을 한 개씩 손에 쥐여 주었더니 조금 뒤 저만치 떨어져 있는 또래 한 아이를 가리키며 저 아이에게도 하나 주면 안 되겠느냐고 말간 얼굴로 날 바라보던 그 아이들의 눈을 나는 보았다. 세상 어느 곳이든 아이가 사는 나라는 그것만으로 축.복.이다. 그곳을 찾는 낯선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 그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지 않기를, 행여나 미리 지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그저 내 괜한 걱정이었으면 좋겠다 <글과 사진 정윤선> 아이가 사는 나라 128

129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코칭 리더십 :54 [요약자 : 이효정] 나는 코칭과 더불어 인생을 살아간다. 월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토요일 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 때까지 코칭과 함께 살아간다. 내 꿈은 꿈을 잃어버린 사람 들에게 꿈을 찾아 주고, 그들만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다. (-8P-) 수많은 기업체의 임원과 직원들을 훈련시킨 국내 최고의 베테랑코치 한국인 최초 국제코치연맹(ICF) 인증 마스터코치(MCC)인 폴정 박사는 1999년부터 한국에 코칭을 도입한 이후, 국제코 치협회(IAC) 이사, ICF 인증위원, ICF Executive 코치, 국제CEO센터(ICC) 공동설립자로서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 을 해왔다. 또한 리전트대학교(Regent University)에서 코치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SK, LG, 삼성테스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다양한 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의 코칭사업 발전을 선도해왔으며, ICF인증 코칭 프로그램(CPCP)을 중국, 유럽, 중동, 인도, 북미로 수출하여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한국 최 대 코칭회사인 아시아코치센터(ACC)의 설립자로서 국내 최고의 전문 코치 양성 노하우와 정부 지도자, 대기업 CEO 및 임원,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직접 코칭한 노하우로 차세대 리더들을 길러내는 데 전념하고 있다 저자는 코치 리더십의 이론을 이해하고 기술을 익히면 코치이(고객)에게 맞는 맞춤식 코칭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코칭은 고객의 개인성.장과 만족을 위해 공간을 만들고, 함께 목표, 비전,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개인의 삶과 일에 균형을 가져오게 돕는다. 코치자는 다양한 평가표를 통해 코치이의 기질과 상황 등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코칭 이 해야 한다. 코칭의 원리와 영역, 주요기술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면 코치이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할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코칭 리더십 129

130 수 있다. 저자는 달라스 박사와 어느 유명인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코칭 방식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코치는 자신의 생각, 조 언, 충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답을 찾고 자신의 길을 가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다. 코칭은 기존의 티칭, 멘토링, 컨설팅과 다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코칭 리더십의 이론과, 코칭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지식 을 습득하여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코칭 리더십의 이론과 원리, 기술을 익혀 개인과 조직, 사회 모두를 성장시키자. 코칭은 코치와 코치이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코치이 스스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도록 돕는 기술적, 전 략적 시스템이다. 코치는 질문과 경청을 통해 코치이가 스스로 자기성장의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면서, 기술적 훈련이 필 요할 때는 적절한 지도와 지시, 격려, 위임 등의 맞춤식 과정을 제공한다. 코칭은 전인적인 영역을 다루며, DISC, GROW, SMART, PALCE, ACC 등 다양한 평가표를 통해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 코치자는 질문, 경청, 피드백의 기 술을 익혀 코치이가 잠재적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개인과 기업, 사회 모든 영역에서 코칭은 필요하며, 개인부터 인류까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촉매적인 기술이다. 1. 코칭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코칭 리더십은 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시스템으로 코치이(고객)의 발전을 돕는 모든 활동이다] 카운슬링 멘토링 컨설팅 티칭 트레이닝 코칭 역할 상담자 선경험자로서 상 담 전문가 전문가 전문가 상담자 전문가 스스로문제발 견, 해결하도록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코칭 리더십 130

131 접근방식 대화와 심리 치료 조언,충고 전문적인 정보제 공 전통적인지식제 공 반복 습관되도록 신체훈련 견, 해결하도록 하는 상호간 질문과 기술훈 련 미래 비전과 과거상처 특정기술과 안목 전문적인 방향과 특정분야 지식 신체 및 특정기술 초점영역 잠재력, 인격의 치유와회복 의 변화와 진보 대안제공 을 제공 훈련 제공 발견과 발전 코칭이란 코치와 코치이(고객)이 목표를 달성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이자 전략적 시스템이다. 코칭은 기 존의 카운슬링, 멘토링, 컨설팅, 티칭, 트레이닝와 비교할 수 있다. 코칭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 도록 하는 전인적인 영역이다. 코치는 변화를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다. 코치이가 실행하지 않으면 코치는 책임질 수 없 다. 그렇다고 코치이가 실행하지 않은 것을 탓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코치는 질문과 경청, 격려와, 수행, 관계, 통찰력 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코치이는 책임과 탐구의 자세로 진정한 변화를 포용해야 한다. 코치는 코치이의 상태에 따라 다른 코칭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코치이가 의지와 기술이 모두 낮다면 지시 를, 기술은 낮은데 의지는 높다면 지 도 를, 기술은 높은데 의지가 낮다면 격려 를, 기술과 의지 모두 높다면 위임 을 해야 한다. 또한 코치는 코치이 의 문화적 배경을 알 필요가 있고, 문화적 차이에 관해 솔직해야 하며, 공통의 기대감을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피드백 을 솔직하게 할 것인가 아닌가. 진행을 명령으로 할 것인가 토론으로 할 것인가. 합의를 위해 질문할 것인가 지시할 것 인가. 개인의 승리를 위할 것인가 팀의 효과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코치자는 코치이를 자라게 하기 위해 GROW 시스템과 DISC 프로그램, MBTI 성격유형지표, 피드백 평가표 등에 관해 서도 알아야 한다. GROW는 목표, 현실, 대안, 의지/결론의 요소를 적절히 사용하여 코치이를 자라게 하기 위한 시스템 이다. DISC 프로그램은 코치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프로그램이며, MBTI는 융의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마이어스-브릭스 가 더 쉽고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쉽도록 고안한 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이다. 피드백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건 설적인 것과 파괴적인 것으로 구분된다. 코칭은 개인의 전인적인(개인계발, 취미, 일, 신처젝, 사회적, 재정적, 가정, 기치실현) 부분과 기업경영, 사회개혁,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코칭은 혼자 하지 않고 두 명 이상 관계를 맺는 것이 기본 전제여서 팀으로 진행된다. 스 포츠의 코치와 선수와 비슷한 관계라 볼 수 있다. 간디나 루터 킹 목사는 질문 방식으로 코칭하여 인류 발전에 기여했 다. 2. 코칭 리더십 개발하기 [코칭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질문과 경청, 피드백 기술을 익혀야 한다] 코칭의 주요 기술의 주요 핵심은 질문과 경청이다. 질문으로 인해 코치이의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주변 환경이 바뀌고, 생각과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그러므로 질문은 코치이의 습관과 삶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다. 질문은 확 대, 미래, 긍정의 세 가지 방식이 있다. 확대질문은 특정 질문과 대립되는 개념이다. 특정질문이란 생각 없이 바로 답변 할 수 있는 질문이나 <예스, 노>로 답할 수 있는 단순한 질문이다. 확대질문은 상대방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대하는 질문 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 를 발견할 수 있다. 미래 질문은 과거 질문과 대립된 질문이다. 과거 질문은 질문 속에 과거 형 단어가 포함된 질문이지만, 미래 질문은 질문 내용에 미래형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긍정질문은 부정질문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부정질문은 왜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까? 라면 긍정질문은 어떻게 하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을까요? 같은 긍정적 해답을 이끌어낸다. 질문방법에는 직접적 질문과 개방적 질문, 시각을 바꿔주는 질문과 전인적인 질문이 있 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주제나 소재를 가르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제자 스스로 지혜를 찾도록 한 진정한 코치자 라 할 수 있다. 경청은 듣기와 관련된 기술이다. 1단계는 귀로 듣고, 2단계는 입으로 듣고, 3단계는 마음으로 들어야 한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코칭 리더십 131

132 다. 코칭의 경청은 마음으로 듣는 경청이다. 이것은 코치이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취하도록 한다. 코치이가 이 야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코치 자신의 귀와 입, 그리고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경청 기술의 1단계는 자기중심적 듣 기이며, 2단계는 타인중심적 듣기, 3단계는 직관적 듣기다. 직관기술이란 코치이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질문 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때 코치이의 잠재의식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코치는 코칭할 때 다음 질문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코치이가 질문하면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고 다시 질문하여 코치이가 생각하고 답을 찾도록 해 야 한다. 또한 코치는 반성과 평가를 통해 개선과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코치가 스스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 는 효과적인 평가표가 있어야 한다. 평가표는 점검이 가능해야 하며, 코치와 코치이에게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일반기업에는 사업을 위해 BCS(Balanced Scorecard: 균형과 기록표)라는 평가 방법을 사용한다. PLACE는 세상에서 나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My Place)가 있다는 의미로 성격, 재능, 능력, 열정, 경험에 따라 자신 의 성격을 알 수 있는 평가표다. GROW의 의지단계를 할 때는 SMART를 해야 한다. S(정확), M(측정가능), A(실천 가능), R(결과측정 가능), T(시간을 정할 수 있는 계획)이다. SMART한가? 란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이 되는 것이 좋은 코칭 목표라 할 수 있다. ACC(Asia Coach Center) 파워 코칭은 새로운 테크닉이며 새로운 존재방식이다. ACC 파 워코칭 스킬은 듣기, 직관, 호기심, 행동, 자기관리로써 코치자는 투명인간이 되어 코칭에 임한다. 코치는 코칭의 원리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평가표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코치는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코치이 의 목표와 비전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스승이자 친구다. 코칭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다. [다양한 분야와 코칭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 생겨.] 최근 기업 CEO들에게 주목을 받고 분야가 있다. 그것은 바로 코칭이다. 코칭은 자신의 잠재력과 존재가치를 깨우쳐 전 문 분야의 목표를 이루도록 돕는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코칭의 적용분야는 실로 폭넓다 는 것. 기업에서는 리더와 조직의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계발, 업무성과향상, 조직의 관계 활성화 등을 다루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자아발견, 부부관계, 사회적 관계, 육체적 활동, 직장생활과 같은 삶의 모든 부분까지 다룬다는 특징 이 있다. (2010/05/14 나눔뉴스) 코칭의 영역은 넓고 다양하다. 개인의 사소한 부분부터 인류 문제까지.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도 여러 부분에서 코칭이 이 뤄지고 있다. 특히 스포츠계는 과거부터 계속 코치란 직업군이 있었다. 하지만 탁월한 코치하면 히딩크와 아서 코치가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탁월한 코치는? 왜 우리나라엔 탁월한 전략적 코치가 양성되지 않는가. 이 문제는 깊이 생각해보 아야 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계의 시스템적 한계는 아닌지, 스포츠 교육의 문제는 아닌지,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비단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생각해볼 문제다. 코칭은 자기 스스로 특정 분야의 기술자가 되 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어떤 분야와 만나도 그 분야를 점프업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코칭 또한 하나의 기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술이란 시대에 따라 발전해야 하는 산물이다. 어떤 분야에든 코칭의 영역을 활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코칭방식에 멈춰있어서는 안 된다. 코칭의 원리와 형식도 끊임없이 발전해야할 기술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코칭 리더십 132

133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43 요약자 : 이지혜 당신의 목소리에 집중하라! "스스로의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의 목소리가 이미지 를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본문P30)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말의 재료가 되는 목소리가 좋으면 전달이 더욱 잘 되고 그 내용이 한층 빛나며 듣는 이를 더욱 감동시킬 수 있다. 그 동안 간과 해오던 목소리의 중요성을 생각하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귀를 사 로잡아야 한다.(본문P41)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보이스 멘토!! 저자는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충주MBC 아나운서에 입사했다. 이후에 프리랜서로 전향해 전문엠씨, 리포 터, 성우등 방송활동과 기업체, 교육기관의 강사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잘 다듬어진 좋은 목소리가 효과적인 이미지 메이킹의 방법임을 강조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목소리의 비중은 38%이다. 실제로 우리는 상대가 말하는 내용보다 청각적 자극에 더 빠른 반응을 보 인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에서 좋은 목소리는 사람의 호감을 이끌고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의 특징을 잘 살펴보면 건강하고 탄력 있는 풍성한 소리를 낸다. 목소리 훈련을 통한다면 누구나 이처럼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세일즈맨, 프리젠테이션, 면접, 강연 등 각자의 위치에서 에서 멋진 성공을 원한다면 보이지 않 는 이미지인 목소리에 주목 하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133

134 좋은 목소리변화로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 시키자. 저자는 훈련과 방법을 통해 누구나 호감을 이끄는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는 방송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 다. 실제로 본인도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기 이전에는 평범하고 정돈되지 않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누구보다 목소리는 훈련과 방법을 통해 단련하면 누구나 호감 있고 좋은 소리를 갖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저자는 일반인들이 목소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고 쉽게 훈련할 수 있기를 원하며 자신 본래의 매력적인 음색을 찾아 자신의 길에서 힘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목소리는 방법과 훈련을 통해 누구나 좋은 소리로 다듬어질 수 있으며 더불어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귀중한 능력 이다. 목소리는 보이지 않는 이미지 이다. 즉 목소리를 통해 이미지가 형성되고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목소리를 갖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일의 성공을 이끌어주는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신뢰감을 주는 소리를 말하며 복식호흡법, 발성법, 공명 활용법, 발음법, 강조법을 익히고 낭독을 통해 지속적인 훈련을 거치면 누구나 호감을 주는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 1. 목소리의 가치 1) 목소리는 그 사람의 또 다른 이미지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외모를 가꾼다. 그러나 조금 더 발전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개발을 위 해 투자를 한다. 그 중에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능력이 바로 목소리이다. 목소리를 들으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성격, 기분상태, 교양정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무의식중에 사람의 목소리와 외모, 지위를 연관 짓게 된다. 그리고 예상과 맞지 않으면 흔히 깬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 목소리는 의견을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목소리는 때와 장소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정확한 발음을 통한 목소리는 그 사람의 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134

135 적인 이미지를 높여주고 안정된 억양과 말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준다. 또 밝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상대 로 하여금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만약 자신의 상황에서 이와 반대되는 결과로 고민이 된다면 자신의 목 소리, 억양,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태를 잘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2. 목소리의 기술 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좋은 목소리는 그냥 내뱉어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호흡과 발성, 발음이 서로 조화로울 때 듣기 좋은 매력적인 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기능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확실한 연습이 필요하다. 아래 5가지 기술들을 알아 보자. 1 복식 호흡법 윤기있는 소리 : 말할 때 숨이차고 말끝이 갈라지는 현상 도움 가슴이 아닌 배로 쉬는 호흡으로 공기가 폐의 아랫부분까지 들어갔다 내쉬어 진다. [연습법] -어깨를 바르게 펴고 배에 공기를 채운 후 프~~하고 내쉰다. - 누운 자세에서 깃털불기, -앉은 자세에서 상체를 뒤로 젖히며 호흡을 하고 천천히 숙이는 동작으로 호흡 내뱉기 2 발성법 힘있는풍성한소리 :목소리가 작고 떨리는 현상에 도움 복식호흡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게 한다. [연습법] -발성을 위해 세로로 손가락 세 개 크기의 입을 편안히 벌려주고 하품을 하듯이 목구멍의 아치를 넓게 벌려준다. -복식호흡을 이용해 아~~발성을 해준다. -배에 호흡이 들어가도록 한쪽 다리를 들고 연습해도 좋다. 3 공명활용법 부드러운 소리:목이 쉽게 지치는 현상 복식호흡을 이용해 코와 입에 울림을 갖게 한다. [연습법] -입과 코 주변을 진동시키며 음~~을 편안하게 내는 소리가 자신에게 최적의 소리다. -공기가 앞니에서 튀어나오는 느낌을 가지고 마스크에 진동을 시키며 연습하자. 4 발음법 전달력 있는 소리 :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발음 우리말의 정확한 원리를 알고 조음기관을 활발히 이용한다. [연습법] -볼, 입술, 혀의 조음기관을 충분히 풀어준다. -표준 발음법을 정확하게 알고 교재와 CD를 이용해 연습한다. 5 강조법 생동감 있는 소리 :빠른 목소리로 내용전달이 어려운 현상 내용의 중요한 부분을 끊어 읽고, 천천히 읽기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135

136 [연습법] -중요한 부분만 톤을 높이거나, 낮춰 읽기 - 중요한 부분에서 속도를 늦춰 또박또박 읽기. -모음을 길게 늘여 강조하기. -강조 부분 앞에서 잠깐 멈춰 읽 3. 목소리의 훈련 낭독은 가장 효과적인 트레이닝 방법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 글을 낭독한 경험이 누구나 있다. 그런데 그 시절을 벗어나 성인이 된 지금, 낭독은 옛날 읽기 방 식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렇지만 낭독은 언어훈련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낭독은 호흡, 발성, 발음의 세 가지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는 동시에 어휘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표현력이 풍부해진다. 또 음성의 훈련을 넘어서 글의 내용을 내 마음속에 담고 새기면서 내면의 변화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좋은 문학작품을 선택해 우리말을 느껴보기도 하 고 실제 방송인처럼 방송 원고를 통해 그들의 스피치를 학습해보자 4. 목소리의 전략 잘 다듬어진 훈련과 관리로 상황에 맞는 목소리를 구사해보자. 1 면접 : 면접을 준비할 때 내용을 무조건 외우려하기보다 반복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좋다. 또 면접 당 일 아침에는 신문을 낭독하면서 조금기관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면접 시 긴장된 상황에서 말이 빨라질 수도 있으므로 발성과 발음에 중점을 두고 천천히 말하는 것을 생각하도록 하자. 2 프리젠테이션 : 청중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목소리의 강조법을 활용해 생동감 있게 내용을 전달 할 수 있어야 하며 군더더기 말은 피하고 깔끔하게 말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연습하도록 하자. 3 컨설팅과 세일즈 :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제를 찾아내고 조언을 해 주는 입장이므로 고객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신뢰 를 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 톤으로 천천히 말하는 것이 좋다. 반면 세일즈는 너무 유창하게 빠른 말로 고객 에게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조금 여유 있게 스피치를 하는 것이 좋다 목관리 : 목을 보호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알면 스피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목을 보호하는 좋은 습관으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며 좋지 않은 것은 커피, 유제품, 술, 담배 등이다. 이는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 에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없게 한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필수인 시대! [올바르게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익히면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성공을 부를 수 있다]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은 그만큼 목이 잘 쉰다. 잘못된 발성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 예로 의식적으로 저음으로 말하다 보면 목소리가 변하고, 성대 결절이나 낭성종양과 같은 양성 종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범정 교수는 저음을 의식적으로 내는 것은 인위적으로 성대를 긴장시켜 소리를 내는 것이므로 좋지 않 다 며 성대에 혹이 나서 온 환자를 치료할 때는 반드시 음성언어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경향신문 ] 우리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말하면서 지낸다. 그렇지만 잘 못된 발성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136

137 다. 이 사회는 상황에 맞게 정돈된 목소리 이미지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을 원하지만 우리는 정작 올바르게 소리를 내 는 방법조차 학습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 있다. 올바르게 발성된 목소리는 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장시간 편하게 말을 할 수 있게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되게 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 원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목소리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매력적인 자신의 목소리를 만들기 위한 올바른 자세와 조음기관의 훈련 방법을 담고 있다. 혼자서도 매일 꾸준히 실행 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고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담 긴 씨디로 현장감 있게 훈련할 수 있다. 잘 표현하는 것이 능력인 지금 더 나은 자신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단련 시키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목소리 누구나 바꿀수 있다 137

138 단골집 :40 단골집 좋은 아침 좋은 편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가끔 찾는 술집이 있다. 혼자서 들어설 수 있는 유일한 술집이다. 이곳이 아니면 혼자서 술 한 잔 마셔보겠다고 술집을 찾는 일은 없다. 공교롭게도 이 술집의 손님 상당수는 나홀로 손님들이다. 그렇게 술집에서 서로 안면을 익히고, 약속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면 술벗이 되곤 한다. 술기운이 돌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오늘은 주인 누이가 개수대의 코브라 형 수도꼭지를 마이크 삼아 간드러진 노래를 뽑아댄다. 하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이 사진을 촬영한 기억이 없다. 다음날 오후 카메라 메모리에서 이 사진을 발견하고서야 지난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렴풋 기억이 되살아났던 것이다. 단골집 138

139 술집 이름 치고는 너무 거창하고 유치찬란한, 좋은 세상 만들기. 하긴, 좋은 세상은 만들지 못해도 좋은 술집은 된 듯하니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글과 사진 박동식> 단골집 139

140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37 요약자 : 최은희 러브콜을 받는 비즈니스맨이 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최고가 되라.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은 의외로 쉽다. 준비된 사람이라면 언제든 러브콜이 들 어가게 돼 있다.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자신 있는 것, 흥미가 있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자기 계발하 고, 관심을 가져라. 비단 업무가 아니더라도 좋다. 미술도 좋고, 음악도 상관 없다. 테니스나 축구라도 관계없다. 단 그 분야에서만큼은 회사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사내 최고 전문가를 썩혀 둘 조직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72~73쪽) 뛰어난 성과를 내는 핵심인재, 하이퍼포머를 육성하는 전문가 저자는 대한민국 비즈니스맨들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하이퍼포머(high performer) 로 육성하기 위해 10여 년 간 연구 및 컨설팅, 집필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SK건설 인사팀에서 다년간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후 성과경영 을 주제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까지 600여 곳에 이르는 국내기업 및 정부기관, 단체들에게 성과경영을 전파한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성과경영 전문가이자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 의 강의는 내용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가차 없는 질타와 명쾌한 설명으로 시종일관 청중을 사로잡는다. 자신 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학문적 지식,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조언은, 기업의 요구와 개인의 실현가능성 측 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법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주)더 퍼포먼스의 대표 컨설턴트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하이퍼포머, 하이퍼포머 팀장매뉴얼, 하 이퍼포머 리더, CEO를 위한 하이퍼포머 경영전략 등이 있다. 체질화된 역량만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비즈니스맨의 무기!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140

141 저자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하이퍼포머가 되고자 한다면 체질화된 역량을 키울 것을 주장한다. 성과 창출이 목적인 회사의 경영 성과를 연구하고 컨설팅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였다. 해법은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핵심인재의 역 량을 체질화 시키는 것이다. 일을 했지만 성과가 없는 것은 낭비이다. 남들이 찬란한 성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초 조해 하거나, 가능성 없는 행운에 기대어 사는 직장인들에게 역량을 키워 하이퍼포머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과 혁신적인 방법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과를 낸다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당당 할 수 있다. 제대로 일하는 방법과 조직에 대한 마음가짐 그리고 상사와 동료들의 관계를 통해 제대로 된 성과를 지속 적으로 창출하는 체질화된 역량만이 최고의 핵심인재가 되는 무기이다. 비즈니스맨이여! 최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하이퍼포머가 되라. 저자는 직장인들이 일의 전략과 방식을 혁신하여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하이퍼포머가 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 은 자신이 받는 연봉의 3배를 벌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받을 연봉, 회사가 확보해야 할 이익, 자신과 회사를 위한 미래투자로 이 3가지를 충족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자신이 받는 연봉만큼 일하겠다고 한다. 혹 은 3배를 벌어 회사에 떳떳하고 싶지만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렵다고도 한다. 이러한 직장인이회사의 요구와 개인의 실현 한 목표를 일치시켜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내는 방법과 상사와 동료들과의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일과 조직에 대한 본질적인 원칙, 개념을 알려주고 성과 달성을 위한 전략적 실행력과 습관 등의 행동하는 방식과 주인 의식 그리고 열정 등으로 최고의 성과 창출자가 되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비즈니스맨들이 자 기 역량을 쌓고 이를 거침없이 발휘하여 성과를 냄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당당하고 자신있는 하이퍼포머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하이퍼포머가 되려면 일을 대한 방식과 마음가짐 그리고 상사와 동료들과의 소통하는 등의 역량을 체질화로 자신감있고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다.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하이퍼포머는 성공적 삶을 살기위해 체질화된 역량을 키워라.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하 이퍼포머는 먼저 일에 대해 마음가짐 즉 일에 대한 철학에서 목표를 가장 으뜸으로 삼는다. 확고한 목표의 전체상을 그 리고 성과달성 결과를 상상하여 위기와 장애요소를 대비한다. 그리고 조직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여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맞추어야 한다. 상사와 동료들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성과를 달성하여 상생의 조직과 구성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성과창출이다. 이러한 성과창출은 자신의 위치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141

142 진정한 하이퍼포머의 삶 1. 일에 대한 철학 [네비게이션에 멋지고 아름다운 곳 을 입력하는 사람이 있을까?] 일에 대해 분명한 목표와 목적지에는 이를 구체화 시킬 방법이 있어야 한다. 목표와 목적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최고 고객인 상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한다. 상사에게 먼저 접근하고 제안하고 주도적 으로 대응하면서 필요와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 이를 목표에 대한 전체상으로 그려보고, 성과를 달성한 모습을 미리 상 상해보며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 등의 변수를 예상하여 대비책까지 세운다. 지시받은 업무는 상사 또는 고객의 니즈를 기준으로 하되 자신의 소신과 논리로 결정하고 실행한다. 권한 위임을 받기 를 바란다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역량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주인의식으로 일을 찾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마감시간보다 한 템포 먼저 완료하고 100%의 목표 달성을 위해 120% 목표 설정하 는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2. 조직에 대한 철학 [투자자에 대한 예의를 갖고 조직내 혁신 활동에 최선을 다하라.] 전쟁터인 비즈니스 현장에서 우리는 전사로서 성과를 창출해 내기 위해 일을 한다. 남을 이겨야 내가 살고, 남을 밟아야 위로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살벌하게 한다. 하지만 경쟁보다는 고객과 조직에 공헌하는 이타적 관점이 상생을 이룰 수 있다. 기업이란 자선단체가 아니다. 만일 연봉이 3천만원이면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예상되는데, 이를 은행금리로 환산하면 10억을 금융기관에 투자하여 이자를 받는 투자자와 같다. 즉 기업은 금융기관이 아닌 당신에게 투 자를 한 셈이다. 그러므로 근무시간에 딴 짓하지 말아야 하고 회사의 비전에 맞추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조직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추고 보상의 달콤함과 책임의 쓴맛도 받아들여야 한다. 반면에 조직에서 실력은 갖추지 않은 채 인맥만을 찾아 줄을 서거나 중간만 가면 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현재 맡은 일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겁 게 해야 하고 시야를 넓혀 다양하고 힘든 일에 도전하여 경력을 쌓도록 한다. 또한 혁신활동으로 독서모임 아이디어 제 안 등에 적극적 활동을 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3. 상사와 동료와의 소통 [나의 VIP고객인 상사가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 하라.] 상사는 내가 한 일을 수용할지 말지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제1의 고객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상사와 진행과정을 항상 커뮤니케이션하라. 나는 배우이고, 상사는 연기코치로 나의 잠재력을 120% 끌어내어 나를 톱스타로 만들어 줄 것이다. 상사의 꾸중을 배우는 기회로 전환하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되 두 번 다시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그러므로 조직 내 구성원들과 품앗이를 해라. 또 동료들과 나랏님은 욕해도 상사의 욕은 하지마라. 상사가 무능하 게 느껴지더라도 당신보다 잘하는 것 한 가지는 있다. 그리고 잘해주지는 못해도 잘못되게는 할 수 있는 법이니 상사를 함부로 무시하는 행동은 금해야 한다. 이처럼 일과 조직에 대한 철학과 조직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조직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자세로 역량을 키워라. 역량 은 자신의 능력과 환경에 맞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어 나가는 것이 하이퍼포머로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성공 적 삶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142

143 신이 내린 직장을 만드는 행복한 직장인이 되라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하는 일이 회사와 나의 성장은 가져온다] "신이 내린 직장, 신의 직장, 신도 다니고 싶은 직장,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 신도 시샘하는 직장,... 로 시작하는 재미있 는 글이 인터넷에 있다.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이 세계 13개국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를 모집하였던 구인광고이다. 섬에 서 6개월간 단기 알바로 약 15만 호주달러(약1억5700만원)로 한 달에 12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거처는 세계 8대 자연유 산으로 선정되었으며, BBC 선정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 2위 에 랭크된 해밀턴 섬에 방이 3개 달린 수백만 달러 짜리 해변주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는 일은 물고기 먹이주고 수영장 관리하고 우편물 수거하는 등의 섬 관리와 홍보 를 위한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높은 연봉에 일은 단순하고 근무시간은 짧고 복지는 잘 되어 있는 이런 직장이 신이 내린 직장 아니 신도 다니고 싶은 직장이란다. 이런 직장은 로또 당첨만큼이나 현실성이 적다. 요즘은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인 것이 다. 그러나 인재가 필요한 기업 측은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스팩은 많고 학력은 높지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 량있는 인재는 부족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렵게 뽑지만 너무 귀하게 자란 탓인지 힘들거나 어려운 일로 마음에 들지 않 으면 미련없이 사표를 쓴다고 한다. 또 능력에 비해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현상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직장은 돈을 벌기 위한 곳이기도 하지만 일을 통해 자기완성을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회사 규모, 연봉, 맡은 업무 등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자신이 맡은 일에 감사하고 즐기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받는 만큼만 일하겠다' 는 생각으로 보수 이상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바보 같다고 혹은 미련하다고 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승 진이나 보수 등의 목표를 위해서보다 그저 일이 좋아서 하다 보니 그러한 것들이 뒤따라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직장인은 현재 위치에서 주어진 일을 즐기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하이퍼포머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결과로 자신 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이 이루어지고 높은 지위와 많은 보수가 뒤 따라오게 될 것이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143

144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34 요약자 : 전현아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면 교육은 걸림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간다. 부모가 아이 의 눈빛을 읽으면서 아이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를 갖는지 이해하고 사랑과 배려로 키운다면, 아이는 남을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행복한 영재로 성장한다. -(머리말 중에서) 부모가 아이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적절한 반응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모든 면에서 한계가 없는 인간으로 성장하고, 가능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생활을 즐기는 아름다운 사람이 된 다. -(본문p19)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영재, 푸름이의 아버지 푸름이 아빠 최희수는 300여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으면서 푸름이, 초록이를 키운 경험과 2000여 회 가까운 강연을 하 면서 만난 부모들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토종 교육법인 푸름이 독서영재 교육법 을 정립하였다. 현재 푸름이 닷컴 대표이사이며, 산간벽지 초등학교 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 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 다. 저서로는 자녀교육 스테디셀러인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아빠와 함께 책을>이 있고, 역서에 <총명한 아이 로 키우는 아기 대화법>이 있다. 저자는 육아의 경험과 간접체험들을 통해 터득한 배려깊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푸름이와 초록이의 육아를 위해 읽었던 서적들과 F.닷슨 박사의 부모되기 라는 책을 저자의 것으로 체화하여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아이를 존중해주는 육아를 하였다. 그 결과 자타가 공인한 지성과 인성이 조화 를 이룬 훌륭한 영재인 푸름이와 초록이를 키워냈다. 저자의 흔들리지 않은 육아방침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144

145 배려와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들 저자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자 하는 열의는 가지고 있으나 그 바람에 못 미친 아이의 발달과정과 심리에 대해서는 너무도 한정된 지식과 편견을 갖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저자는 이미 절판된 F.닷슨 박사 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푸름이와 초록이를 키운 경험을 토대로 하여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기본적 발달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책이 아이를 행복한 영재로 키우고 싶어 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실질적 지침서가 되길 원하고 있다. 아이들은 각 발달 시기별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을 있고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양육방법을 알고 적용한다 면 아이들은 행복한 인격체로 자라날 수 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어느 시기까지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구에서는 아직 이방인의 모습인 신 생아 때부터 탐험가의 모습으로, 자기를 알아가려는 반항아로, 그리고 취학 전의 안정과 불완전함을 반복하면서 한 인격 체로 성장한다. 이 시기별로 부모는 카멜레온이 되어야한다. 칭찬과 격려를 원칙으로 하되 아이 대신 꿈을 꿔주는 비전 자로, 아이의 절대적 협력자로, 참을 인( 忍 )을 마음에 새기는 인내자로서, 졸업반 선생님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한다면 아이는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사랑스런 영재로 자랄 것이다. 1.육아는 과학이다. [처음 엄마가 되는 사람들의 심적 고통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 번째 통과의례와 같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빗속의 태아가 하나의 독립된 생명으로 아이를 받아들이는 데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출산 후 엄마는 새 생명에 대한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하며 때로는 아이에 대 한 혐오감으로 드는 죄책감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부부가 함께 함으로 극복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발달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145

146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의 성장 과정에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특징은 공통적이다. 이렇게 동일 선상에서 출발 하는 아이가 성장하기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각 시기에 따른 아이의 심리를 이해해 야 한다. 또한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육자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서는 선배들의 경험에 귀 기울이고, 그 경험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야단치지 않고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이 있다] #부모는 먼저 아이의 발달 단계의 특징은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되 아이의 행동과 감정은 분리 대응해야 한다. #칭찬과 격려로 키운다. 원칙이 있다. 지쳐있거나 병에 걸렸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절대로 학습을 하지 않고 능력 이상의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일상에서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하되 잘못된 것은 야단치기보다 무시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물질보다는 애정과 관심으로 보상한다. #건전한 자아를 길러준다. 아이의 개성을 존중해 준다.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혼자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자연의 결과로 배우게 한다. 부모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사랑을 표현해 준다. * 의존기(0~12개월)-세상이 믿을 만한 곳인가에 대한 답을 찾음 - 아기의 생활방식을 존중해 주면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아기는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이 충족되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달시킬 수 있 다. 아기가 필요로 하는 것들 즉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게 해 주고, 놀고 싶을 때 놀게 해 줄때 아 기는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이 관계가 훗날 타인과 맺는 관 계의 초석이 되게 한다. - 부모는 아이의 놀이 아이는 삶이 놀이고, 놀이가 삶이다. 그러므로 아이와의 상호주시, 아이와의 대화, 자연에 나가 자연을 경험시켜 주는 것, 아이를 칭찬해 주고 아이와 즐겁게 노는 것, 책을 읽어주는 것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아이의 오감을 자극한다 걸음마 시기(12개월~18개월) - 탐험의 시기 -아이는 탐험가 아이는 왕성한 지적 호기심 때문에 모든 것을 탐색하는 탐험가가 된다. 걸음마 하는 아이에게 이 세상은 더할 수 없이 매력적이고 궁금한 곳이다. 그래서 입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집 어넣고, 엄마의 화장품을 온 집안에 찍어 바르거나, 화분흙을 헤집고, 주방의 그릇이란 그릇들은 다 빼놓고, 식용 유를 온몸에 들이부어 팩을 하기도 한다. -부모는 탐험을 돕는 협력자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탐험의 자유이다. 안돼 하지마 아니죠! 안돼, 난로는 뜨겁단다 가 맞죠! 막연한 금지는 아이로 하여금 모든 호기심에 대한 금지로 받아들이게 한다. 그래서 위험한 것이 있으면 하지 말 라고 야단치기보다는 먼저 조심스럽게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엄마한테 불만 있니? 아니죠! 놀면서 배우는구나! 가 맞죠! 아이가 책장을 찢는 것은 그걸 통해 종이의 강도를 실험하는 것이고, 우유병을 집어 던질 때는 탄성 계수를 실험 하는 것이며, 음식을 던질 때는 공중 비상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좋다. 또한 욕실에서 물놀이 할 때는 물에 뜨는 공이나 컵, 장난감 등을 함께 주면 부력에 대한 개념 이해를 도울 수 있어 좋다.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146

147 제 1반항기(18~36개월) - 참된 자아에 눈 뜨는 최초의 시기 -말썽꾸러기 꼬마 아이는 나는 누구인가 를 배우는 과정에 있다. 반항기의 아이들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립심이 발달하며, 원기완성하고, 열의가 넘치며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 동시에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변덕이 죽 끓듯 심하다. 이러한 말썽꾸러기 아이들의 여러 행동은 어린 아기에 머물러야 할지 아니면 전진해서 어린이가 되고 싶을지를 몰라, 이리저리 부모를 시험해 보면서 어느 것이 옳은지 가르쳐 달라고 요구 하는 것이다. -부모는 참을 인( 忍 ) 절제와 규칙에 융통성을 더한다. 아이에게 보다 더 넓은 기준이 필요하다. 이 무렵의 아이에게 옷을 입거나, 목 욕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부모가 일정한 규율로 묶어 두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훈련의 시작 이시기의 아이는 질문을 봇물 터트리듯이 한다. 그럴 때 마다 부모가 답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백과사전을 보 여주는 것이 좋다. tv의 경우 다큐와 같은 교육용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부모가 프로그램의 배경을 설명해주도록 한다. 배뇨훈련은 여유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배뇨훈련을 시작했는데도 아이가 못 받아들이면 주저 없이 다 시 기저귀로 되돌아가 몇 달 뒤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정은 자유롭게 잘못된 행동엔 제한을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긍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일 여지가 생긴다. 그러나 아이의 감정이 반 사회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은 단호히 막아야한다.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형이 때렸어요. 응 그래. 형이 때렸구나. 형이 때려서 마음이 아파 울고있네. 하면서 아이의 기분을 자기 말로 만들어서 되돌려 준다. 이렇게 부모가 이해해 줄때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다. 취학 전 시기(36~72개월) - 균형과 불균형이 순환아이는 무법자와 젠틀맨의 모습을 오가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 룬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매우 사교적이서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대인관계에 익숙치 못해서 종종 싸우기 도 하고 위협하기도 한다. 이 무법자 시기가 지나면 아이는 귀엽고 믿음직한 시기에 접어들면서 자기 자신에 대 한 확신이 생기며 온순해지고 우호적이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잘 이끌어간다. -부모는 졸업반 선생님 부모는 될 수 있으면 좋은 지적 자극을 많이 주어 아이의 지적 발달을 촉진해 주어야 한다. 끝말잇기나 엉뚱한 생각 놀이 등을 통해 언어 발달을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아이가 서서히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더불어 전 생애에 걸쳐 갖게 될 학습의 기본 기술과 그 에 대한 태도를 형성해야 한다. 아이에게도 때가 있다.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147

148 아이에게도 때가 있다. 지난 8월25일 동두천시 아름다운 문화센터(센터장:석영희)에서 시민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콤한 육아 편 안한 교육 행복한 삶 이라는 주제로 엄마학교 서형숙 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육아 및 자녀교육 전문가로 널리 알려 진 서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 라며 원 없이 충분히 노는 아이는 무슨 일에나 흥미를 갖게 되고 활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중략) 우리 아들은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아이는 어느 때까지 자연에서 뒹굴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기에 주 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틀이 멀다하게 나들이를 다닌다. 거기서 아이는 자연이 주는 신선한 자극을 기쁨으로 받아들 인다. 호기심을 통해 토끼라는 말을 배우고 토끼라는 글을 배우고 먹이사슬이라는 자연의 이치를 배워간다. 푸름이 아빠 처럼 부모가 일관된 교육관으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신뢰해주면 아이는 그 믿음 안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난다는 것을 푸름이 아빠의 책에서 그리고 삶에서 느낀다. 어린이의 미래 운명은 어머니의 손에 달려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148

149 천국을 만나다 :24 천국을 만나다 좋은 아침 좋은 편지 계단은 가팔랐다. 하지만, 이미 그곳까지 한참을 걸어온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또다시 그 계단 위로 발을 올려놓고 있었다. 처음에는 서서 올라가려다가 금세 몸을 숙여 손으로 짚어가며 기어가듯 조심조심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그렇게 계단에 몸을 바짝 붙이며 올라가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결코 중간에 되돌아 내려오지는 않았다. 절벽 같은 계단에 올라서면 저 위에 누군가 있을 것처럼, 내딛는 걸음 하나에 절실함은 배가 되어 나머지 다른 한걸음에 힘을 싣게 만들었다. 그 사원( 寺 院 )에 내려오는 굳은 전설처럼, 비단 신( 神 )에게로 가는 계단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천국을 만나다 149

150 숨을 헉헉거리며 계단을 올라가는 내내 나는 누군가가 몹시 그리웠고, 보고 싶었었다. 신( 神 )만을 향해 두 손 모으지 않아도 그곳에서 이 맹목적인 마음 하나 건질 수 있다면 열 번인들 못 올라가겠느냐 싶을 만큼 허나 올라가는 이유는 제각각일지라도 설사 그 안에 부끄러운 속마음 따위 담겼다 하더라도 절벽 같은 계단을 올라 그 꼭대기에 다다르는 순간, 긴 숨 한번 몰아 쉬면 그저 하늘과 가까워진 것에 감격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 터이니 그 이상 굳이 무엇이 더 필요할까. 그 위에서 만나는 바람 한 올이 더할 나위 없는 천국( 天 國 )인 것을. <글과 사진 정윤선> 천국을 만나다 150

151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35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요약자 : 곽동우 군주의 진실과 오해 여러분은 군주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상상이 되나요? 수염을 근사하게 기르 고 번쩍번쩍 큰 왕관을 쓴 멋진 왕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또 그 주위엔 멋진 갑옷을 입고 큰 칼을 든 기사들의 모습도 떠오르고요. 이 책에는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있는 군주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 안의 모습에 대해서 다루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을 누군가가 보고 서 앗! 저렇게 위험한 책을 읽고 있다니! 하고 놀랄지도 몰라요. 사실 군주론 은 오랫동안 위험한 책으로 비난 받아 왔거든요 왜일까요? - 머리말 중에서 - 글 : 윤원근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에서 2년간 포스닥 과정 을 밟았다. 현재 경희대와 숭실대에 출강하고 있다. 현대사회들의 체계 를 번역했으며, 세계관의 변화와 동감의 사 회학, 열린 사회를 위한 성경의 사회학, 정보 사회를 위한 이론과 실제 등 저서와 여러 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그림 : 조진옥 숭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순수미술동아리 화인부락에서 그림에 재미를 느껴, 우리만화연대 출판만화 8기로 만 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일이 마냥 행복한 프리랜서 그림쟁이입니다. 교육문화신문에 수줍은 봉자씨 를, 군 포신문에 삽화와 만평을 연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머니머니 경제사 가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151

152 저자(윤원근)는 고전을 통해 과거 사람들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전은 시대를 거쳐 오면서 검증된 훌륭한 책이다. 훌륭한 저자들의 차원 높은 사고와 경험이 묻어나는 지혜는 보통 사 람들의 사고 영역 확장을 도와준다. 이런 지혜는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고전으로서의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고전이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 안에는 시대를 초월 한 지혜가 숨 쉬고 있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전의 저변 확대 - 저자는 만화 고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선현들의 지혜를 배우길 바라고 있다. 사람들은 고전이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나 고전을 읽으려고 하는 것은 작품성이 탁월하고 사고력 계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화 고전을 만들었다. 그래서 초등학 생에서부터 성인까지 고전을 쉽게 접하고 그 속의 지혜를 삶에 적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군주론은 절대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군주론 은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군주의 모습이 아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군주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항상 상황에 따라 늑대의 가면과 여우의 가면을 번갈아 써야 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약속이나 의리, 신뢰를 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조금 위험한 내용이지만 이 책은 마키아벨리 가 강력한 힘을 가진 군주의 출현을 바라는 마음에서 저술하였다는 배경을 통해 저자의 저술 의도와 목적을 같이 설명 함으로서 글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152

153 1. 마키아벨리 - 마키아벨리는 가장 현실적인 국가를 꿈꾼 몽상가였다. 마키아벨리는 1469년 3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피렌체는 이탈리아의 도시국가 중 금융과 문화가 발달한 도시 였다. 그는 14년간 공직에서 주로 외교를 담당하였고, 기타 행정, 군사업무, 건설등의 다양한 일도 하였다. 그런데 정권 이 교체되면서 반역자라는 누명을 쓰고 추방되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정치적으로는 비참 했지만 많은 글을 쓰게 되었 다. 이 때 쓴 책이 군주론, 로마사론, 전쟁술 이다. 마키아벨리는 은둔한 지 7년이 지나서 임시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별 볼일 없는 업무였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 7년 후 정식으로 공직에 복귀한다. 하지만 1년 후 정권의 교체로 다시 관직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 후 그는 실의에 빠져서 심 하게 병을 앓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 군주론의 저술 배경 - 군주론은 시대적으로인 요구에 의해 탄생하였다. 시대적 배경 15~16세기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 절대주의 군주 정치가 큰 흐름이었던 시기이다. 절대주의 군주들은 무자비하게 무력을 사용해서 국민과 이웃나라를 제압하며 자기 나라를 강한 국가로 만들어 갔다. 당시 마키아벨리의 조국 이탈리아는 5개 의 도시국가로 분열되어 있어서 이러한 투쟁에서 밀려나 유럽의 삼류 국가로 전락해 있었다. 그리고 불쌍한 이탈리아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의 희생양이 되어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고 있었다. 마키아벨리의 주장 : 1인의 강력한 절대 군주만이 이탈리아를 지켜 줄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당시 이탈리아가 나약해진 원인 중 하나를 교황세력에 있다고 생각했다. 로마 교황은 이탈리아를 하나로 통합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였으나 다른 군주들이 이탈리아를 통일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 탈리아는 절대 군주 아래 통일되지 못하고 극심한 분열과 대립으로 허약하게 되고 말았다. 게다가 당시 교회는 순종과 겸손을 강조하고 세상을 경멸하도록 가르쳤다. 이러한 가르침은 이탈리아 사람들을 나약하게 만들었다. 이웃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은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국가의 통일을 유지 할 수 있는 절대 군주가 있었기 때문에 국가가 강해질 수 있었으나 이탈리아는 절대 군주의 출현이 없었다는 차이가 있다.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주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즉, 1인 군주가 절대 권력 을 휘두르는 군주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의도 및 목적 이탈리아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절대군주가 필요했다. 마키아벨리는 고대사와 인접 국가들의 군주 를 분석한 결과 과거 도덕적인 군주는 현재의 이탈리아 현실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가장 현실적인 군주상을 만들게 되었다. 그는 이탈리아의 군주들이 군주론 을 통해 강력한 힘을 가진 위대한 군주가 되어 이탈리아를 지켜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군주론 을 저술하였다. 3. 군주론의 주요 내용 - 마키아벨리즘 :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부려서라도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1 군주가 칭송을 받는 방법 군주는 도덕적이고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잘 유지해야 칭송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도덕적이면서 국가의 안녕과 질서 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국민이 도덕적이지 못한데 군주만이 도적적으로 국가를 운용한다면 결과는 뻔할 것이다. 따라 서 두가지 중에서 선택을 한다면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153

154 군주는 인심, 자비, 신뢰, 용맹, 친절, 순결, 믿음, 성실, 경건 등의 성품을 실제로 갖출 필요는 없지만 갖추고 있는 것처 럼 보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군주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종 신의와 자비, 인간애와 종교의 가르침에 반대되 는 일, 필요하다면 기꺼이 악을 행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으로 만져보고 판단하기 보다는 눈으로 보이는 결과와 겉모습만을 보고 감명을 받기 때문이다. 즉, 군주의 참모습을 경험 할 수 없는 대중은 군주가 아무리 비열한 수단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적을 물리치고 국가의 안녕 과 질서를 보존하면 군주는 칭송을 받을 수 있다. 2 군주가 멸시와 증오를 피하는 방법 멸시와 증오는 군주를 몰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오와 멸시를 피하는 것은 군주로서 중요한 일이다. 멸시와 증오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손해를 주거나 군주로서의 도덕적 및 능력적으로 부족한 행동을 보일 때 발생한다. 따라서 군주는 항상 위엄있게 행동해야 한다. 성격적으로 변덕, 경솔, 비겁하거나 우유부단함을 경계하고 한번 결정한 내용은 번복해서는 안 된다. 혐오스러운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직접 해야한다. 이런 일을 통해 사람들은 군주 앞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속일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3 군주가 명성을 얻는 법 군주가 명성을 얻는 데는 위대한 업적을 쌓고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이 시기의 업적은 무력에 의한 결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재를 잘 등용하고 자신의 군대와 국민을 무장시켜야 명성을 얻을 수 있다. 4 군주가 신하를 잘 다루는 방법 훌륭한 군주 밑에는 훌륭한 신하가 있다. 신하를 선택하는 일은 군주에게 매우 중요하다. 군주는 신하를 우대하고 부유 하게 만들어주고 큰 은혜를 베풀고 명예나 책임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신하는 자신의 생활이 군주에게 의존되어 있다 는 사실을 알고 분에 넘치는 명예와 부 때문에 더 욕심을 내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면 군주에게 충성한다. 4. 군주론의 의의 - 군주론 은 군주보다 국민에게 더 많을 영향을 끼쳤다. 군주론 은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처음에 군주론 은 군주들을 위해 쓰인 것이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읽혀지면서 군주들의 나쁜 생각과 행동을 알려 준 셈이다. 과거 국민들은 군주는 국민들과는 다른 존재라는 인식을 하고 그들을 존경하고 경외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데 국민들이 군주론 을 읽으면서 포악한 군주들의 생각과 행동에 속지 않게 되었으며 심지어 그들과 싸워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현실적 가치와 도덕적 가치의 조화 - 군주론 을 통해 인간 행동의 현실적 가치와 도덕적 가치의 조화를 꿈꾼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154

155 1. 문제는 바깥이 아니라 안에 있다. 2. 군주가 되려면 반드시 공부가 필요하다 3. 풀을 베고 나무하는 사람에게도 물어봐라.(시경) 4. 덕행을 쌓아라. 5. 사람을 대함에 정성을 다해라. 6. 인재 모으기에 힘쓰라. 7.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라. 8. 좋아하는 바를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9. 마음으로 다스려라. 10. 스스로를 경계하라. 11.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마라. 12. 편안할 때 위기와 위험을 생각하라. 정관정요에 나오는 이야기 중 [군주의 도리와 자세] 편의 12가지 이야기 동양의 많은 고전들은 군주의 도리와 자세를 도덕적이고 이상적인 입장에서 기록하고 있다. 즉, 자신의 수양을 통해 군 주의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은 그 시대의 국민과 국가의 상황, 환경 등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군주가 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동양의 도덕적 군주론에 공감을 하면서도 역사와 현실을 보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적용되는 군주 들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대의 많은 기업가 또는 정치인들을 살펴보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잘 알고 적절하게 이용해서 이익을 창출해 낸다. 군주론 은 이들의 생각과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약간 위험한 생각이지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군주의 모 습을 제시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단지, 우리의 도덕적인 관념에 스스로 사로 잡혀서 군주론 의 방식을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군주론 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왜냐 하면 우리가 자신의 행동 기준을 현실적인 가치와 도덕적 가치의 조화를 만들 때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생기기 때 문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군주론 155

156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59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요약자 : 신해광 연구와 개발의 갈등 연구 부서와 개발 부서의 상반된 목표는 예산상 차 이점을 만든다. 돈을 쓰는 연구소는 새로운 아이디 어로 나아가기를 원하는 반면 개발 부서는 그 이상 의 자금을 대기 전에 현 연구 아이디어에 더 많은 작 업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79p- 최고의 혁신 전략가 헨리 체스브로 저자는 예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 UC버클리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를 지냈다. 10여 년 동안 컴퓨터 디스크 드라이브 산업 분야에서 현장 근무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 탕으로 혁신 관련 컨설팅 및 집필을 해왔다. 현재 UC버클리대학교 하스 경영대학 원 교수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 선정 혁신 대가 50인, 국제기술경영학회(IAMOT) 선정 기술 혁신 경영 저자 50인에 선 정된 바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패러다임을 최초로 소개한 이 책 [오픈 이노베이션]은 [전략+비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156

157 즈니스strategy+business]지 선정 '최고의 혁신 전략서'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업 혁신에 있어 보다 열린 사고로 조직 내외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자체 기술을 경쟁사에 라이선스 계약하며, 사내 신규 벤처 등 다양한 사업화를 모 색함으로써 수익 창출 효율을 높이고 기업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열린 기술혁 신'을 소개한다. 김기협 [역] 서울대학교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MIT 화학과에서 펠로우로 연구했다. 미국 듀폰 및 SK케미컬, 삼성종합기 술원 등에서 오래 근무했고,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사무총장, 한국생산기술연구 원 원장, 제5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교육부 BK21 운영위원 등을 역 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 특임연구위원과 한국공학한림원 화학 생명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자는 열린 기술 혁신을 통해야 차세대에 살아남는다고 주장 한다. 저자는 현재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기술은 닫힌 기술에서 살아남은 열린 기술이라 고 이야기 한다. 그 예로 제록스안의 팔토알토 연구소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자회 사가 받아들이지 않은 기술들에 주목하였다. 개발자들은 자회사의 이익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외면을 받자 외부로 나가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대표 적으로 3com, 어도비와 같은 기업들이 있다. 이처럼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기 위 해서는 열린 기술 혁신을 가지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자체적이 아닌 외부에서도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157

158 일반적으로 자체적 해결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 글을 저술 하였다. 누구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 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힌다. 분명 자체적으로 해결해서 차세대 기술을 이끌어 갔 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변해가는 시기에 계속적으로 외부의 아이디 어를 수용해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을 해결하고 차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저자는 기업 내부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외부에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이 책을 저술 하였다. 열린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야 성공한다. 자회사에 이익을 주지 못했던 팔토알토 연구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외부로 가 면서 빛을 발하였다. 자회사에게 이익을 주지 못한 것을 주목하여 분석한 결과 닫 힌 기술과 열린 기술의 차이를 발견하였다. 20세기는 닫힌 기술이 이끌어가는 시 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열린 기술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IBM과 인텔의 경우 닫힌 기술혁신에서 열린 기술혁신으로 바뀌면서 재도약의 시 기를 맞이했다. 이처럼 닫힌 기술혁신은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지만 열린 기술 혁 신은 미래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1. 새로운 혁신의 시작 오픈 이노베이션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158

159 [오픈이노베이션은 외부 자원을 이끌어 변화를 주도하는 패러다임이다]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처럼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하는 세상처럼 기업도 계속해서 혁신(변화)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혁신은 성공적 사업모델과, 사회적 관습을 예측 해야 하지만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만일 성공한 다면 시장에 진입하여 사회적 관습까지도 바꿀 수 있다. 이제 과거 기업 스스로 연구 개발을 왔던 것에서 벗어나 더 적극적이고 열린 사 고로 변하고 있다. 내부뿐 아니라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내부 혁신을 가속화하며,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여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패러다임 의 변화 가 이루어진다. 한 예로 제록스의 연구기관 Rarc의 성공과 실패는 사업 외부의 연구 결과물을 관 리하는 데 대한 접근방식에서 결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열린 기술 혁신은 회사가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해내는 패러다임 이다. 2. 묻혀 지는 보물 [닫힌 기술혁신은 21세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전후 국가 지원에 의해 회사는 내부적 연구 개발의 황금기를 이루게 되었다. 과거 에는 중앙연구소와 내부 제품 개발 시설은 현대 산업이 번영하는데 중요한 요소 였다. 회사는 내부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그 결과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 발견은 판매율을 높이고 이익을 내고, 내부 연구 개발에 더 많이 재투자 하게 했다. 20세 기에는 이 패러다임이 효과가 있었다. 한 예로 제록스를 들 수 있다. 1970년 제록스는 잘 나가는 회사였다. 팔로알토 연 구소는 오늘날 개인용 컴퓨터와 통신 혁명의 중요한 부분인 여러 종류의 혁신을 주도했다. 하지만 외부 공급자가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숙련된 인력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아이디어가 외부로 나가는 요인으로 인해 연구와 개발의 연결이 느슨 해지고 선순환 고리가 깨지게 되었다. 결국 21세기 초의 지식 풍토와 조화를 이루 지 못하였다 세기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혁명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159

160 [가치 있는 것은 언제나 드러난다] 대학 과학 연구의 우수성과 그 연구 분배의 확산은 20세기의 중앙연구 개발 기관 이 만들어낸 지식 독점권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팔로알토 연구소는 사용하 는 여러 종류의 혁신을 주도했다. 연구와 기술의 대부분은 사회를 위한 거대한 경 제 가치를 창출했지만, 모기업에는 거의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 미래를 계획하 고 연구한다 해도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정확히 내다볼 수는 없다. 열린 기술 혁신의 논리는 풍부한 지식의 현 상황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회사 내부 혹은 외부에서 사용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로인해 잠재적으로 대단한 혁신이 묵살 되지 않게 한 것이다. 이제 회사는 스스로 내부 연구 정책을 추구하면서 확산된 지식을 유리하게 활용하도록 구조화해야 한다. 4. 새로운 시자에서 성공한 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타격도 감수하였다] 기업에 사업 모델은 양날의 검으로 큰 성공은 회사에 인지적인 덫을 만들 수 있 다. 즉 기업 내부 자원의 연구 개발 및 혁신 노력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려 운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기술에서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업 합병, 라이선스 허가, 새로운 벤처에 착수해야 한다. 인텔, IBM, 제록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은 이런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혁신하였다. 특히 IBM사는 닫힌 기술에서 큰 성공을 거두 었지만 파산직전에 이르고 열린 기술을 통해 혁신에 성공하였다. 인텔은 외부 기 술을 적극적으로 내부로 들여오는 등 열린 기술을 통해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을 가지고 혁신하였다. 이를 위해 좋은 사업모델에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기술을 획득하여 마지막으로 지식 창출에서 중개를 통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5. 새로운 선택 [열린 기술을 받아 들여야만 살아남는다] 닫힌 기술 혁신에 깔려있는 접근 방식은 내부 연구 개발의 원리였다. 앞으로 열린 기술혁신으로 변화한다면, 그 과정도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사고로 혁신해야만 한다. 회사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지식을 활용하여 기술과 시장이 불확실한 환 경에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기술혁신이란 현재 사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업을 발견하는 과정을 나타낸다. 위기를 기회로 만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160

161 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가능성과 유형에서 크게 활용될 수 있는 열린 기술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열린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야 성공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융합모델 개발 주력]...것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임을 그는 강조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조직 내부에 국한된 지식과... 남의 힘으로 만 드는 것이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앱스토어를 열어 놓으니... 디지털타임스 ( ) 이 세상은 지금도 변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기를 꿈꾸 며 기대한다. 그래서 많은 공부를 통해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하지 만 자신의 힘만으로는 성공의 그림자도 밟기 힘들다. 내부적과 외부적 환경이 적 절하게 이끌어 줄때에 성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기업으로 설명한 것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위의 기사 내용처럼 많은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열린 기술 혁신)을 추구하며 따라가고 있다. 많은 책자를 역시 이노베이션(혁신)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제록 스라는 모델을 통해 20세기를 이끌어간 닫힌 기술 과 21세기를 이끌어가고 있 는 열린 기술 을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해보겠다고 하는 것보다 주변 지지체계의 도움을 받아서 활용해야 성공의 뒤꿈치 라도 잡을 수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오픈 이노베이션 161

162 태고의 원시림 :35 [태고의 원시림] 좋은 아침 좋은 편지 태고의 원시림이라는 말레이시아 '타만 네가라'. 이곳에서는 2박3일만 머물 예정이었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도시 '믈라카'로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하룻밤이 지나자 계획이 바뀌었다. 서울로 돌아가기 전, 남은 일주일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다. 강가에 작은 마을이 있고 강을 건너면 정글이다. 아침이면 여행자들이 떠나고 오후가 되면 그만큼의 여행자들이 배를 타고 돌아온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정글의 강물처럼 여행자의 인연도 아득하다. 강에서는 아이들의 물장난이 멈추질 않고, 저녁이 되면 별들이 찬란하다. 특별한 계획 없이, 태고의 원시림 162

163 무엇이든 그리워하고 무엇이든 사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내일은 더 깊은 정글로 들어가 보리라. 그곳에서 차라리 길을 잃었으면 좋겠다. <글과 사진 박동식> 태고의 원시림 163

164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23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요약자 : 김용실 지식보다 행동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행동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본문 358p) 모든 때가 지금이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것을 할 때다. (본문 82p) 기업들의 진정한 실패는 새로운 시도를 포기하는 것, 그리고 지식을 실행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 뿐이다. (본문 12p) 조직 행동의 전문가 제프리 페퍼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조직 행동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영자 세미나를 이끌어 왔다. 로버 트Ⅰ. 서튼은 조직 혁신과 조직 행동 분야의 권위자이며 스탠퍼드 공과대학 교수로 기업 경영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저자는 신속하게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조직이 성공한다고 말한다.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경영지식은 차고 넘친다.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도 성과를 내는 조직은 많지 않 다. 이는 지식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을 현장에서 얼마나 많이 적용하느냐의 문제다. 저자는 지식 실천이 실 시간으로 이뤄지고 그 결과의 피드백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조직이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164

165 지행격차가 실패의 원인이다.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하지 않는 것이 지행격차다. 조직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많이 아는 것에 있지 않다. 지식이 많 아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갖고 있는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4년 간 연구하여 성공하지 못한 조직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지행격차임을 밝혀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영자에게 지행격차를 줄이는 것이 성공의 법칙임을 알리고자 한다. 지행격차는 지식경영보다는 지식을 행동화시키는 실천 경영으로 해결된다. 똑똑한 인재들이 모인 조직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과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는 지식을 배우고 전파하고 측정하는 지식경영의 한계를 말해준다. 행동을 유도하고 촉진시키는 문화를 가진 조직은 이 한 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지식 실천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행동지향적인 문화를 당연하게 여기는 실천 경영이 문 제를 해결한다. 1. 행동하며 배워라. [지행격차를 알아내어 지식만 강조하지 말고 행동을 유도하라] 경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무진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 것이 다르다면 지행격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더 이상 새로운 지식을 교육할 의미가 없다. 지식경영은 지행격 차를 악화시킬 뿐이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실행하고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실천 위주의 경영이 필요하다. 지식이 중 요한 것이 아니라 실무를 익히고 적용하는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행동을 통해 배우면 지행격차를 지행일치로 바꿀 수 있다. 2. 지행격차를 유발하는 조직의 관행 1) 행동보다 말이 우선 [좋은 평가를 받은 똑똑한 말이 실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의사결정과정에서 멋진 프레젠테이션, 훌륭한 기획서, 그럴 듯한 사명 선언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165

166 많다. 경영대학원이나 컨설팅 회사에서는 얼마나 실행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똑똑하게 말하느냐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말이 앞선다고 행동도 앞서지는 않는다. 복잡한 언어로 똑똑하게 말한다고 능력 있는 것이 아니다. 2) 과거와 선례를 중시 [과거를 중시하는 관행과 선례에 메여 변화를 거부한다]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변해야 하는데도 신성한 암소(세월에 따라 유용성이 없어졌음에도 감히 손대지 못하는 정책과 절차)를 고집하는 조직은 변화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체성과 가치관이 강한 문화가 오히려 발전 에 큰 걸림돌이 된다. 3) 두려움을 유발하는 경영 [공포경영에서 오는 두려움은 조직의 성과를 저해한다] 단절된 의사소통으로 권위를 내세우면서 처벌위주로 경영하면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이 저하된다. 실수를 두려워 하여 복지부동하기 때문이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기보다 목전의 자리보 전에만 급급하게 된다. 전체 조직보다는 개인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없다. 4) 결과위주의 복잡한 평가 [복잡한 항목으로 결과를 수치로 만든 평가는 지식의 실천을 방해한다] 단기 재무성과를 나타내는 숫자를 평가 근거로 삼거나 성과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측정하면 핵심요소를 놓치게 된다. 조 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공의 필요 요소나 철학이 등한시된다.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프로세스도 무시 된다. 경시되는 프로세스 때문에 지식을 실천하는 과정도 생략될 수밖에 없다. 5) 내부경쟁 유도 [조직 내의 경쟁은 조직의 효율성을 해친다] 경쟁이 최상의 것을 끌어낸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내부경쟁은 지식을 공유하지 않게 하고 동료와 협력보다는 경쟁 을 유발해 조직을 와해시킨다. 경쟁이 동기부여와 성취를 이끌어낸다고 착각하지 마라. 오히려 관계를 중시하는 상호의 존의 조직에서 최상의 동기부여가 된다. 3. 지식을 실천하려면 인간중심의 철학을 갖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며 배우는 분위기를 만든다. 내부경쟁보다는 외부경쟁을 위해 서로 협력한 다. 지식을 실천하는 프로세스를 측정하여 변화에 반영하는 문화를 창출한다. 지위 계층을 허물고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면 실패도 학습하고 행동으로 배우는 문화가 생긴다. 이러한 조직의 리 더는 인간을 중시하고 존중한다. 실수도 허용한다. 내부경쟁을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상호 협력하여 외부와 경쟁하 도록 유도한다. 결과보다는 조직의 성공요소와 철학을 반영한 과정에 가치를 두어 결과가 아닌 프로세스를 측정한다. 측 정결과를 즉시 반영하여 조직을 개선시킨다.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관습과 관행을 없애고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지식 을 실천하기 쉬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 회사 내에 지행격차의 관행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 PT에 목숨 걸고 발표한 후에는 해방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166

167 문서작성으로 하루의 반을 보낸다. 말을 잘해야 똑똑하고 능력 있다고 인정받는다. 사장님은 항상 잔소리 하신다. 회사 내에 부서가 많아 다 외우기 힘들다. 사내 규정과 절차가 복잡해 사원인 나도 모른다. 한 일을 지적당하거나 꾸중 듣거나 혼난다. 회의시간에 의견을 말하면 찍힌다. 실수하면 시말서를 써야 한다. 개인의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업무 평가표가 복잡하고 길어서 대충 표시하게 된다. 내가 아는 정보는 나만의 노하우라 공개할 수 없다. 우리 부서 은 나의 경쟁자다. 위의 말에 한 가지라도 yes"라는 답이 나온다면 당신의 회사는 지식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위의 문장에 나열 된 내용이 지식 실천을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는 것을 실행하기 힘든 분위기가 회사에 존재 한다면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은 형식일 뿐이다. 이 경우 사내교육은 무언가 하고 있다는 위안만 줄 뿐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결과를 내기 위한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가 나 혼자 노력해서 개선될 수 없다. 조직 전체에 실무와 지식이 순환하면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는 사내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조직의 존폐는 지식을 업무에 얼마나 잘 적용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성과 가 좋은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의 사례를 자세히 제시한 이 책이 조직 개선에 도움 될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167

168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05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요약자 : 이보람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 앞으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정보들이 축 적되어 갈텐데, 이 정보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사람 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 보도자료 중 공부에는 분명 왕도가 있다. 공부든 운동이든 예술 이든, 모든 분야의 성공에는 통일되게 적용되는 왕 도가 있는데 그것은 지속적인 노력과, 좋은 전략이 다. -page 230 대안성공팀 : 송진리 외 4명(이병훈,송믿음,이기쁨,이슬아) 대안성공팀은 2007년에 결성되어, 성적순의 줄서기가 아닌 모두가 함께 성공하는 길을 찾는데 그 목적을 두고 활동하였다. 온지식마을 이라는 공익목적의 정보 공유 메일링시스템을 운영하여 수천명의 회원들을 관리,운영했다. 또한 주도적인 학습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물들을 메일링으로 많은 이들과 함께 정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68

169 보를 공유하였다. (주)아이러닝에서 청소년 홍보마케팅을 담당하였고, 현재는 각 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을 거치고 있다. 저자(대안성공팀)는 성적순의 줄서기가 아닌 모두가 함께 성공할 수 있으려면 학 습의 패러다임을 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공교육이라는 제도 밖에서 본 학 교 시스템은 무한경쟁 체제였다. 이미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태산인데, 똑같은 공부를 해서 성공하기란 불가능한일이라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저자는 성적순의 줄서기를 통한 학습이 아닌, 서로간의 관심과 필요를 따라 읽을 수 있는 기술적인 독서 시스템을 통해 경쟁없는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두의 성공을 장려하는 독서시스템 모두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독서학습 방법을 전하려고 한다. 몇십, 몇 백만명이 동일한 주제로 공부해야만 하지만 모두가 동일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없는 공교육의 시스템으로는 패배자와 낙오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제도적 인 시스템안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개인의 학습적인 면에서 접근하여 문 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것은 기술적인 독서를 통해서 가능하다. 막무가내식 독서 가 아닌 정확한 프로세스에 근거한 독서를 통해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는 학습 패 러다임을 받아들일 수 있기 원한다. 저자는 성공을 꿈꾸는 모든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성공으로 올라가는 다양한 길 들을 발견하길 원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69

170 학습쇼크는 낙오자를 생산해내는 교육시스템의 대안으로, 모두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독서학습이다. 사회의 상위1%는 분명 하위 99%가 있기에 존재할 수 있다. 누군가는 낙오자가 되어야하는 교육시스템에서는 모두가 성공할 수 없다. 기존의 학습패러다임을 깨 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기술적 독서학습법을 실천해야 한다. 그것은 독서를 통 한 정보수용-처리-표현 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통해서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인 류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함을 얻을 수 있다. 1. 정말 멋진 성공에 관하여 [왜 성공하려하는가?] 우리 사회는 생각 없이 몰려다니는 심리에 익숙하다. 모두가 함께 성공을 꿈꾸지 만, 그 의미와 목적은 딴 나라 이야기일뿐이다. 세상에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 가에 대한 방법들은 너무 많다. 그 수가 너무 많고 다양해서 책에서도, 인터넷에 서도, 또 입에서 입으로 흘러넘친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이와 같은 방법론들이 많은 사람들을 성공을 향 한 맹목적인 광신도로 만들어버린다는 점이다. 사회적 명예와 지위, 부가 성공의 기준이 되어서는 절대로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지구촌 공동체를 이뤄낼 수 없 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고민해야할 것은 사람의 이기적인 성향에 근거한 자아실현 의 방법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고차원적인 고민이어 야 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70

171 [성공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 개인의 욕구실현을 넘어선 고차원적인 성공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지 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떠올려보자. 어떠한가? 그들은 자신 의 성공을 통해서 얻은 재화적 가치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눈다. 신기한 것은 퍼주고 퍼줘도 그들이 가진 재화적 가치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부의 가치와 상관없이, 다수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이들 은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멋있는 성공이다. [성공을 향한 여정] 성공의 첫 발걸음은 너무나도 단순한 원리이지만 너무나도 특별한 상황 가운데 이루어진다. 그것은 이상적인 모델 즉 훌륭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시작 되는데, 짜여진 시간과 제도안에서 사는 학생들에게는 이 만남이 너무나도 특별 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내가 닮고 싶은 위인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 지만, 꿈을 세우게 된다는 것과 자신의 미래를 향한 진지한 고민과 태도를 지니게 하는데에 큰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고, 위인이 살아온 삶과 방법에 집중하게 함으로 꿈을 향해 그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것 이다. 2. 프로세스를 알아야 성공한다 위대한 스승을 만났는가? 위대한 스승과의 충격적인 만남은, 우리가 위인을 닮도 록 노력하게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해서 학습하게 만들 것이다. 그럼 우리는 학습 하기 위해서 다시 공교육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절대 그리하여서는 안된다. 위인을 닮아가기 위한 학습과정은 기술적인 독서로 가능하다. 그 성공의 프로세스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기술이 사용되어야만 한다. [정보의 수용 - 문일지십]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오감을 통해서이다. 아주 효율적이게 정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오감을 이용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71

172 다. 이것은 관찰하고 생각하는 기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기술, 가장 탁월한 정 보 수용방법인 읽기 기술, 벤치마킹하는 모방기술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와 같은 정보수용의 기술들은 하나를 보고 열을 깨닫게 만드는 문일지십을 가 능케 하는데, 이는 남들과 같은 시간, 같은 공부를해도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 기 때문에 정보수용의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정보의 처리 - 관주위보] 사람이 음식을 먹고 내장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배탈이 나게 되기 마련이고 심각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사람의 정신적 신진대사에서도 수용한 정보를 기술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지식이 되거나 죽은지식이 되기 마련이다. 이것을 바로 관주위보라 부르는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다. 문일지십기술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기술적 사고를 통해서 보배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기술은 분류, 분석기술, 종합기술, 평가기술로 나눠진다. 이 4가지 기술은 사 람이 여타 동물들과 구별되게 만들어주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써, 인류가 지금 껏 발전을 해오는데 있어 명실공히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 [정보의 표현 - 일필휘지] 컵에 물을 계속 부으면 흘러넘치기 마련이다. 정보가 사람에게 계속해서 흘러들 어가 어느 때 넘칠 시점이 되면, 자연스레 표출된다. 일필휘지는 한 번 글을 써내 려가면 쉼이 없이 써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표현하는 기술을 대표적 으로 묶은 개념이다. 표현하는 기술에는 글쓰기, 말하기, 행동하는 것으로 나뉘어 볼 수 있다. 토론이나 질문, 시험을 쳐서 성적을 드러내는 모든 행위들이 전부 이 세가지 카테고리 안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표현은 상대방이 나의 가치를 알게하 고, 나를 스카웃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인재의 궁극적인 목적 - 문제해결기술] 문제해결 기술은 우리가 가장 빨리 존경을 받도록 이끌어주는 도구이다. 인류의 4대스승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진시황처럼 만리장성을 세운 것도 아니고 수많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72

173 학자들처럼 대단한 이론을 증명, 확립해나가지도 않았다. 그들은 당시에 사람들 이 지니고있던 문제들을 해결해주었기 때문에 존경을 받았다. 효과적인 문제해결은 온전히 프로세스에 의해 가능하다. 그것은 문제의 인식, 문 제의 원인 파악, 해결책 창출, 실행계획 수립 이라는 네가지 프로세스 이다. 3. 지속적인 실천과 꾸준함의 원리 [사람이 제 아니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공짜로 얻어지는 가치는 없다. 남들보다 더 멋진 성공을 원한다면 분명 남들보다 더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손안대고 코푸는 방법은 없다. 목표를 세웠으면 산의 가파른 경사에 좌절하고 있으면 안된다. 일단 산에 한 걸음 내딛어야 한다. 비록 과정은 거칠지언정 그 사람의 미래는 푸르고 푸르다. [마지막 한 발자국] 이곳에는 임계치의 원리가 작용하는데, 이 원리를 아는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실지로 크다. 눈이 나뭇가지에 쌓이고 쌓여, 마지막 눈송이가 나뭇가지에 얹히는 순간 나뭇가지는 부러지고 만다. 그것이 바로 임계치이다. 물이 99.9도가 되어도 끓지 않지만 100도가 되면 물은 끓는다. 99도에 노력을 멈추는 바보같은 짓을 우 리는 얼마나 반복하고 있었던가? 결승선에 내딛을 마지막 발걸음. 우리는 그 원리의 가치를 이해하고 기억해야 한 다. 함께사는 사회 만들기 아! 너무 많다.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해야할 것도 너무 많다. 성공하자니 배워 야 될게 너무 많다. 남을 도와주자니 먼저 내가 가져야할 것이 너무 많다. 내 꿈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73

174 은 머나먼 저 곳에 있는데 내가 서있는 이곳은 너무나 멀다. 아! 너무 많고 너무 멀고 너무 힘들다. 안되겠다. 능력이 없으면 착하기라도 해야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자. 아참, 그러고 보니 내가 구걸하는 거지에게 돈을 주는 건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듯 하다. 그렇다고 그 거지를 데려다가 도와주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다. 아 뭐야 그 러면 할 수 있는게 뭐야. 이런 젠장 아무래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건 너무 힘들다. 괜히 훌륭한 사람을 존경하는게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성공하기 원한다. 그냥 사회적으로 돈 많이 벌고 출세하는 성공 말고, 진 짜 멋있는 성공을 하기 원한다.(왜냐면 우리 모두는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니까. 그러면서 개인적인 출세와 성공만을 주장하는 건 모순이다) 그 성공은 바로 나를 통해 이웃으로 시작하여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바로 인류평화라는 대업과 연결이 되는데, 인류평화는 단 순히 재화적가치를 나눔으로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부의 나눔은 인류평화를 이 루는데 있어 필요조건일 뿐이다. 결국 우리가 성공해서 인류평화를 이뤄나가는 것은 오직 문제해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인류가 겪고 있는 가장 고질적이고 악 질적인 문제들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고 상처를 감싸주는 것이다. 이 꿈은 책을 통해서만 가질 수 있으며 책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독서를 통해 만인을 위한 꿈을 꾸고 만인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진짜 함께사는 사 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이곳에 있다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픈 성공이 이 길로 가면 가능하단다. 책 읽기를 시작하고 멈추지 않으면 가능하단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거야 말로 진짜 쇼크가 아닌가? 뒤쳐지는 사람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사회. 이 시작이 책 읽기라니. 내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무색할 만큼 단순한 원리인 것 같다. 아! 뭔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읽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174

175 따뜻한 동행( 同 行 ) :45 따뜻한 동행( 同 行 )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처음에는 자전거나 스쿠터를 개조한 것쯤으로 생각될 만큼 멀리서 언뜻 보기에는 조금도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할아버지가 타고 있는 것은 전동휠체어였고, 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교차하는 지점에 다다라서는 아주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중년의 여자 한 분이 같이 걷고 있었다. 아마도 몸이 불편한 남편을 혼자 밖에 내보내는 것이 걱정되고 염려스러웠던 할아버지의 아내 였으리라. 늦은 오후, 이 부부의 동행은 참으로 고요했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아도, 입을 열어 말하지 않아도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어주는 사이 따뜻한 동행( 同 行 ) 175

176 부부의 젊은 시절에 남편은 휠체어가 아닌 튼튼한 두 다리로 열심히 일했을 것이고, 그의 아내는 그런 그와 가족들을 위해 온기 가득한 집을 만드느라 바빴을 것이다. 그 많은 땀 흘린 시간들을 지나 지금 그는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게 됐지만, 이제는 그녀가 대신 그의 다리가 되어 험한 언덕길도 겁내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것이겠지... 평.생.이라는 울타리 그 안에서 이렇게 느린 걸음으로도, 의지할 수 있는 당신 이 있어 당신이 의지할 수 있는 내 가 될 수 있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 정윤선> 따뜻한 동행( 同 行 ) 176

177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5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이효정 신흥종교가 된 휴대전화 이동전화는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매력적인 도구이다. 조금 오래된 큰 휴 대전화를 무기 라고 하는 농담도 있지만, 이동전화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 회적 안전망과 즉시에 연결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점에서 거의 종 교 에 가까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는 전혀 위급하지 않은 한가로 운 상황에서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처음엔 단순히 도구일 뿐이지만, 곧 중독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객전도 또는 본말전도 가 발생한다. 휴대전화가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휴대전 화는 신흥종교 다. (머리말 중에서) 끊임없이 글을 쓰며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유별난' 지식인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구 조지아대와 위스콘신대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후 현재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로 재직 중이다. 평생의 작업으로 한국 생활사 를 꿈꾸며, 축구, 전화, 바캉스, 도박, 선물, 성형, 목욕, 입시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 나의 정치학 사전,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세계문화 사전, 한 국 근대사 산책, 대중문화의 겉과 속 (전3권) 외 다수가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77

178 저자는 한국 사회에 전화는 소통을 위한 매체가 아닌 정치 사회적인 상황에 의해 발전해왔다고 주장한다. 한국에서 1896년에 처음 도입된 전화는 그 이후 110년 동안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녔다. 애초에 전화의 목적은 소 통 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넘어 정치 사회적 의미를 담지하고 있었다. 개화기에 소개된 근대문물로서 전화는 근 대화의 상징 이자 특권 이었다. 그 세월이 가장 길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는 오락 으로 변했고, 휴대전화 보극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2000년대에 들어서는 종교 가 되었다. 이른바 신흥종교 의 탄생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전화가 발전한 역사를 통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 최초의 전화문화사 저자는 현재의 대중문화의 핵인 휴대전화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110년간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우리는 휴대 전화의 주인인지 노예인지 알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바야흐로 속도의 시대인 것이다. 속도 자본주의 니 속도 파시즘 이니 하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21세기 디지털 다원주의 가 화두로 등장했다. 이런 빠른 변화의 속도 때문에 정작 성찰의 시간은 전혀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문제이식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어떤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 위 한 흐름 보다 주요 사건들의 기록 에 무게를 더 두고, 한국 최초의 전화문화사 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화 역사의 흐름을 알고, 현대문화의 핵인 휴대전화의 위치와 가치를 깨닫길 바란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책이 자극이 되어 앞으로 전화문화사를 다룬 탁월한 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전화는 정치 사회적인 상황과 목적에 의해 발전하였다. 한국의 전화는 일본에 의해 출발되었다. 일본은 침략한 조선 전역을 감시체제에 두기 위해 전화선을 발전시켰다. 한국전 쟁 이후에는 미군정에 전화가 발전했으며, 특별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유 령전화가 들끓었다. 1950년대 중반의 공중전화 역할은 다방이 대신해 주었다. 다방은 공간제공의 역할과 함께 당시 시대 상을 반영하는 장소다. 박정희 정권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공표로 통신사업의 확장되면서 최초의 옥외 무인공중전화 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말에도 여전히 전화는 희귀한 물건이었고, 국산화한 기계 불량으로 자주 오접사태가 벌 어졌다. 전화의 심각한 오접사태는 특권적 지위가 없는 일반 서민들에게 자주 발생했다. 1980년대도 오접사태는 여전했 지만, 81년에 체신부 차관으로 부임한 오명은에 의해 전화혁명 이 조금씩 이루어진다. 88올림픽 이후 1가구 1전화시 대에 도립하게 된다. 그 힘으로 1990년대에는 이동통신사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삐삐에서 휴대전화로 시장이 확 산되었다. 2000년대부터는 휴대전화가 생활 깊은 곳에 자리 잡는다. SMS와 같은 각종 알림 서비스, 친구와의 실시간 대화가 모두 문자메시지에 의해 이루지고, 젊은층의 연대정신을 높여 축제와 시위 현장으로 그들을 나오게 했다. 이제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78

179 시장의 대부분이 모바일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음반보다는 컬러링이 더 많은 수익을 내며, 모바일 미디어 없이 살 아갈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바로 휴대전화가 신흥종교 가 된 것이다. 1. 초기의 전화 발달사 -전화의 역사는 철도와 전신에 의해 발달하였다. 전화의 역사는 철도와 전신에 의해 시작되었다. 1825년 영국의 조지 스티븐슨이 손수 제작한 증기기관차가 세계 최초로 출현했다. 철도는 사람들에게 공간 압축 이라는 놀라움을 주었다. 초기 전신은 철도망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보조적 수단이었다. 그러나 훗날 전신은 시 공간압축 의 매체로 근대사회의 성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전신은 대중신문 등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신문제작은 전신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간결한 기사작성이 요구되었 고, 언론 기자의 취재시간을 단축하게 만들었다. 벨이 전화를 발명한 것은 1876년이었고, 그 다음해인 1877년에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다. 전화가 급속히 확산될 때에 도 전신 이미지의 지배를 받아, 오직 정보전달 기능의 관점에서만 전화를 이해했다. 그러나 전화의 기능은 점점 정보전 달을 넘었고, 1880년부터는 여성교환수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미국 신문들은 전화를 신문의 라이벌로 생각했다. 전 화가 확성장치 를 가질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화는 확성 과는 달리 은밀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매체 였다. 물론 확성장치 를 부착한 전화는 훗날 라디오 라는 형태로 구현된다. 1891년 스트로우저가 자동교환기 특허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자동교환기는 다이얼 방식을 도입하였다. 20세기에 들어도 전화는 한동안 정보전달 매체로만 인식되었다. 전화가 사교매체로 판촉된 것은 1920년대 후반부터 본 격화되었고, 미국 여성 중 상당수가 전화에 푹 빠져 지냈다. 전화 보급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미국이었고, 프랑스는 피 라미드형 조직문화 때문에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치 않아 전화보급이 가장 저조했다. 일본의 경우는 서구와 다른 독특한 양상이었다. 일본에도 1877년에 전화가 보급되었지만, 전신이 오히려 전화의 발전을 늦추었다. 전신은 도쿄의 메 이지정부가 전국적 반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신속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일본은 전신에 치중하면서 1880년대부터 경찰, 관청, 감옥, 광산 등의 전화시스템만 발달시켰다. 한국의 전신 전화는 개화기시절엔 일본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 며, 일제강점 이후엔 일본 통신시스템의 하부구조로 편입되었다. 2. 전화, 권력을 탐하다. -개화기부터 1980년대까지의 전화는 권력과 특권의 대용물이었다. 1)개화기~일제강점기 조선은 1876년 일본과의 강화도조약에 따라 개항하면서 근대적인 서양문물을 수입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1882년 우정 국이 설립되었고, 1884년 최초로 전신매체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전신업무의 시작은 일본이나 청이 조선에 진출할 목적 으로 만든 것이어서 우리에게는 이용가치가 거의 없었다. 1887년 경복궁 건청궁에 100촉짜리 전구가 밝혀졌다. 이 발전 설비는 에디슨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당시 동양에서 가장 우수했던 시설이었다. 1897년엔 고종황제 침소와 정부 각 부 처를 연결하는 전화가 설치되었다. 당시 신하들은 전화를 향해 큰 절을 네 번하고 무릎을 꿇고 엎드린 상태에서 전화기 로 대화를 했다. 하지만 일본의 통신망을 장악에 민심은 악화되었고, 의병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궁내부전화가 개통된 지 6년 만인 1902년에 한성-인천간 최초의 공중통신용 전화업무가 개시되었다. 하지만 당시 통화 요금이 너무 비싸서 일반인들은 사용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1903년에는 전화소라는 공중전화가 가설되었는데, 전화소의 도덕목이 너무 지엄하여 장리까지 두고 전화 사용자를 감시했다. 1904년 일본은 제1차 한일협약 을 강제로 맺고, 조 선의 통신권도 강탈했다. 청일전쟁이나 러일전쟁의 쟁점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이 한국에 설치한 전선 을 보호하기 위 해 일본군을 한국에 주둔시켜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만큼 전화와 전신이 근대 제국주의 열강들에게는 전술적으로 매 우 중요한 수단이었다. 한국이 을사늑약으로 주권을 박탈당하자, 의병들은 통신시설 파괴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79

180 1907년 통화의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전화선은 공전식으로 개장하면서 지하선이 포설되었다. 이 모든 기술발전은 일제 의 식민통치를 위한 것이었다. 사실상 동전 넣는 공중전화가 공원 같은 요처에 등장한 것은 1910년대 초였다. 전화는 점점 권위와 신용의 상징이 되어 갔다. 이제 상점 간판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야 신용이 있어 보이게 된 것이다. 1927년 자동전화를 공중전화 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는데, 그 이유는 자동전화와 자동식 전화의 혼동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전화는 주로 일본인들을 위한 것 이었다. 조선의 일본인의 전화보급률은 일본 본토보다 7배 이상 높았다. 식민지 조선의 전화는 일제의 강압적 지배와 분 리될 수 없다. 일제는 3 1운동 발생 후 전화회선을 대폭 확장하여 한국 전역을 전하감시체제 하에 두고자 했다. 1925년 이후 전화를 이용한 범죄도 다양하게 일어났다. 1930년대 전국의 전화기 대수가 4만대를 넘으면서 전화는 사교 의 매체가 되었다. 전화수요가 폭증해, 전화브로커 가 탄생했다. 점점 공중전화 수요는 커졌지만, 일제는 공중전화 설치를 억제하고, 전화기근으로 전화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전화업자공인제 를 도입했다. 경성은 바야흐로 전화광시 대를 연출했다. 1941년 7월 1일 한글전보와 시내전보가 폐지되었다. 일제가 세계대전 발발을 계기로 전시지원체제의 강 화에 힘쓰면서, 전보사업 면에서도 통제를 가하기 위한 조치였다. 2) 한국전쟁 이후~1980년대 한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이후, 전국의 전화는 기기고장과 선로 정비부족으로 사용불능의 시내전화가 50퍼센트에 가까 웠다. 미군정은 RCA사로 하여금 한국 내의 국제통신사업의 운용을 담당하게 했다. 미군정 치하에서 특권의 상징은 미 군 군용전화의 가설이었다. 이는 특권을 넘어 지도자 반열에 오른 걸 의미했다. 한국 민간인 중 미군 군용전화가 가설된 집은 이승만과 김규식의 집뿐이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유령전화 (허가 없이 가설한 부정전화)는 기 승을 부렸다. 한국에 다이얼전화가 처음 등장한 건 1952년 12월이었다. 1950년대 중반에는 다방의 전화가 공중전화의 역할을 대신했 다. 당시 다방은 단순한 연락망의 의미를 넘어 공간제공의 의미가 컸다. 실업자와 유랑농민. 파산한 도시소시민의 대부 분이 다방에서 시간을 때웠다. 1961년 박정희의 군사정권은 금지 라는 단어를 양산하면서 다방에도 금지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다방은 커뮤니케이 션의 공간이어서 그 수는 계속 급증했다. 이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공표로 통신사업의 확장되고, 최초의 옥외 무인공 중전화가 설치되었다. 이것은 시민들이 5원짜리 동전만 넣으면 혼자 통화할 수 있었다. 공중전화 수요는 늘었지만, 송수 화기나 주화의 절도가 늘었고, 콜걸(call girl) 이란 신종 매춘형식이 등장하는 등 부작용도 많았다. 1968년엔 전화국 직원이 뇌물을 받는 전화도수 부정조작사건이 터졌다. 그로 인해 지금의 강남 변두리 지역은 공중전화나 전신, 전화취급 소가 없는 이른바 벙어리동 이 되었다. 1960년대 말에도 여전히 전화는 희귀한 물건이었고, 국산화한 기계 불량으로 자주 오접사태가 벌어졌다. 역설 같지만, 전화의 심각한 오접사태는 그만큼 전화의 특권적 지위가 막강했다는 걸 의미한 다. 회선공급과 전화매매, 전화가입권 담보 사업채, 무단임대까지 성행하며 사회문제가 되었고, 전화가입업무 담당자의 끗발 도 대단했다. 전화 투기를 막기 위해 전화 양도를 전면 금지하자는 안이 나오기도 했고, 동일 명의로 2대 이상 가입을 불가 시키기도 했다. 당시 전화공급에는 4개 등급의 우선순위가 있었다. 정부기관이나 주요공공단체가 1,2순위였 고, 3순위는 공무원과 교사, 일반서민은 4위였다. 순위가 세분화되면서 일반서민은 9등 국민 으로까지 밀려갔다. 사 거래 전화 값은 집 한 채 값이 될 정도였다. 1970년대에 전화가 낙후상태를 면치 못한 것은 당시 경제수준 때문만은 아 니었다. 여전히 전화를 사치로 간주한 가운데 통신망 구축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면을 보지 못한 점, 변화에 소 극적인 관료집단의 저항, 기업들 간의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방해 등 여러 이유가 작용했다. 1980년대 들어서도 전화에 대한 국민적 불만은 계속되었다. 오접사고도 여전했다. 1881년 체신부 차관으로 부임한 오명 은에 의해 전화혁명 또는 통신혁명 이라 할 만한 업적이 이루어진다. 81년부터 84년까지 전화의 역사는 발전된 다. 전화기자급제(자유화) 실시, 무선호출 서비스(삐삐)의 실시, 국제 자동전화가 개통, 코드 없는 무선전화기 사용 허가, 전국 시외 자동전화망이 완성 등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85년엔 전국의 전화대수가 7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전화는 중간층의 상징이었으나, 이후부터는 그런 의미를 일게 되었다. 이런 변화의 바탕에는 통신산업의 성 장이 있었다. 87년에는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선진국 수준의 기술체계(TDX-1)이 개발되었다. 그해 9월에는 전국 전화시 설이 100만 회선을 돌파함으로써 본격적인 1가구 1전화시대에 접어들었고, 88 서울올림픽이 전화의 국제 서비스를 확충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80

181 하는 데 큰 동력이 되었다. 1980년대 이루어진 전화의 발전은 정보통신혁명 으로 불릴 정도로 놀라운 것이었다. 80년 대 말에는 독재정권이 주도한 전화혁명은 역설적인 결과를 나았다. 1가구 1전화시대가 대통령직선제를 쟁취나 민주화에 영향을 주어 독재의 장기화를 저지시켰다. 또 하나의 역설은 독재정권의 군사주의가 전화의 수요와 보급에 미친 영향이 다. 한국인들은 군사주의를 혐오하지만, 한국을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으로 떠오르게 만든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아파 트 대단지가 제공하는 군사주의적 효율성이다. 3. 전화, 오락을 탐하다 대부터 2000년대 전반기까지 전화는 송수신의 기능을 넘어 오락의 대용물이 되었다. 1990년 2월은 각종 생활정보를 전화 또는 컴퓨터를 이용해 음성을 제공하는 700번 생활정보 서비스가 처음 시행되었고, 각종 상담전화도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시에 전화폭력도 기승을 부렸다. 전화폭력 사태가 빈발하자, 급기야 전기통신 공사가 나서서 전화문화 정착의 해 로 설정해 국민대상 캠페인을 전개했다. 1991년 일부 중 고생들의 폰팅 이나 외국의 폰섹스 유행 등도 사회문제가 되었다. 음란 폭력 전화가 계속 사회문제가 되자, 한국통신은 발신자의 발 신자번호 확인장치 개발에 들어갔다. 무선전화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세상은 공중전화기를 먼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전 화는 점점 더 대중의 일상 구석구석 파고들었다. 1992년 커피숍마다 테이블에 전화기를 설치했고, 무선호출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전화음성정보 서비스 가 민간업체에 개방되자,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갖가지 음성정보 서 비스가 개발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3년 초등학생마저 제일 갖고 싶은 것이 삐삐였을 정도로 1990년대 이후 삐 삐 사용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그로 인해 삐삐로 이용한 범죄도 많이 일었다. 1996년 한국 전화사에 한 획을 그은 사 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CDMA기술의 사용화다. CDMA기술의 사용화가 1996년의 양지의 대표적 사건이라면, 전화 방 의 등장은 음지의 대표적 사건이다. 1997년은 한국이동통신이 SK텔레콤 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1997년은 휴대전 화 대중화의 원년이기도 하고, 휴대전화 광고 대중화의 원녀이기도 하다. 주로 유머 를 앞세운 광고가 인기가 높아 대중문화 상품이 되었다. 1999년 8월에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휴대전화의 소음공해가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었다. 휴 대전화 관련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2000년 3월에는 전체 인구 53.8%가 이용하였다. 2002년 6월 대한민 국에 덮친 월드컵축제 는 휴대전화 축제 이기도 했다. 휴대전화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니라 인터넷을 촉발시키고 강화시킨 이른바 신경제 의 치열한 경쟁에서 필수적인 생존수단이기도 했다. 이런 휴대전화의 이중적인 문제를 양산했다. 친구의 즉각적인 음성은 안도감을 주지만, 외롭고 불안한 아이들은 점점 휴대전화에 중독되어 간다. 휴대전화는 사람들의 지루함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렸다. 또한 디지털치매 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2004년에는 휴대전화 통화연결음과 벨소리 시장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졌고, 컬러링을 홍보하는 마케팅, 비즈링 도 각광을 받았 다. 모바일 메신저 와 말하는 디카폰 등 유비쿼터스형 휴대전화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른 휴대전화의 부작용 도 잇따랐다. 수능부정행위나 청소년 요금제, 콜렉트콜, 수업 중에 수시로 보내는 문자메시지 등 여러 과잉 문 제가 발생했다. 이에 반해 노인들에겐 과소 가 문제였다. 2005년 5월에는 위성 DMB가 첫 전파를 발사하여 이른바 손 안의 TV' 시대를 열었다. 이동통신사들은 할인마케팅과 체험마케팅, 그리고 모바일 총명탕 과 같은 두뇌 활동 증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았다. 2000년대 전반기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휴대전화가 카메라폰 과 DMB폰의 기능까지 갖게 된 점이다. 광고대행사 LG애드 영상사업팀 대리 정성욱은 개인 멀티미디어가 누리는 인기 의 이유를 공백에 대한 증오 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심심함 을 퇴치의 대상으로 여기는 문화는 그렇게 기술발 달과 손잡고 우리 생활의 여백을 재미 로 꽉꽉 채워가고 있다. 이 세대가 정보의 과잉과 오락의 과잉에 진하게 찌들 어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4. 전화, 신흥종교를 탐하다 년 이후의 전화는 생활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아 현대의 신흥종교로 부활했다. 모바일이 모든 문화매체 기능을 흡수하면서 소비자들이 문화를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지만, 이로 인해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81

182 대중문화산업 전체가 모바일 시장으로 흡수되고 있다. 모바일은 유해콘텐츠의 백화점으로 변질돼 아이들에게 많은 문제 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이제 커뮤니케이션은 문자로 통한다. 카드결재 및 SMS 서비스, 유괴 안심 서비 스, SMS버스도착 알리미 예약서비스, 포털사이트 이메일 도착 등 생활의 대부분이 문자를 통해 전해진다. 2006년 6월 말 화상통화가 지원되는 3.5세대 이동통신 고속데이터전송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VoIP(인터넷전화)도 시장에 본격 적으로 뛰어들어 여러 전화 종파들 간의 본격적 전화전쟁이 벌어졌다. 휴대전화 교체주기도 5개월로 짧아졌다. 가계 통 신비 지출은 크게 늘어났다. 통신비용이 가계의 고정비로 자리 잡아 두 계층 간의 지출격차는 줄어든 반면 소득양극화 로 가계 지출격자는 더 커졌다. 2007년에는 단축용어가 생활단어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사무실 을 삼실 같은 단축언어로, 언어파괴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새로운 형태의 대화 가능을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즉흥적이며 단편적 인 소통이 양만 늘어난 측면도 있다. 세계최초로 전국규모의 화상통화시대가 열리면서 휴대전화는 더 이상 생활에서 빠 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생활에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 가정 내 대화의 장소가 거실에서 방으로 옮겨졌고, 연인들도 만남은 두 번일지라도 문자메시지는 2000통 넘게 주고받는 새로운 연애풍속도가 생겼다. 10대를 겨냥한 휴대전화 이동 통신사들의 상술은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 엠오기술을 활용한 연예인과 문자 주고받기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 의 요금 증가를 유도시킨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청소년용 요금제의 저렴성과 무료문자 혜택이 어렸을 때부터 휴대전화 에 중독되게 만들기도 한다. 2008에는 손 안의 TV' 스마트폰의 경쟁 시작됐다. 전화의 기술진화도 점차 청각에서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스몰토크도 부상해 블러그, 개인홈피, 트위터 등의 인터넷 내용물이 휴대전화와 즉각적으로 연결된다. 모 교사는 일부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빼앗았더니 정신적 공백상태에 빠졌다며 휴대전화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하기도 했 다. 이것이 모바일 미디어 가 현대 신흥종교가 된 사례다. 반대로 휴대전화는 촛불시위 같은 젊은 층의 연대를 더욱 강화시켜 축제의 장 과 시위의 장 에 참여를 유도했다. 이제는 업무폰 과 가족폰 등 2대의 휴대전화 를 쓰는 사람이 늘어났다. 한국에서 휴대전화가 신흥종교가 된 이유는 한국적 기질의 여러 요인에 의해서다. 고독으로부터의 탈출 욕구, 스트레스 로부터의 탈출 욕구, 공사 구분없는 뫼비우스 효과, 인맥사회 에서 생존술, 초강력 1극 구조 사회에 대한 저항, 타인의 인정을 바라는 구별짓기 문화,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에 따른 휴대전화 민족주의 등이다. 경제양극화는 누군가의 계획과 의도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휴대전화처럼 피해자가 적극적인 자발성에 이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자발성은 나만 세상에 뒤처질 수 없다는 묘한 평등주의 산물이다. 이제 휴대전화는 특 권-오락을 넘어 종교 가 되었다. 휴대전화는 내가 이 세상과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판타지를 공급하는 나의 주인이 다. 나의 존재증명을 유일신으로 모시는 신흥종교다. 우리는 휴대전화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휴대전화가 주는 편리성과 마케팅의 노예가 되지 말자. 옥션( '2010년 상반기 히트상품 10'을 집계한 결과 휴대전화 케이스가 최고 인기제품으로 선정됐 다고 7일 밝혔다. 휴대전화 케이스는 지난해 말 불어닥친 스마트폰과 풀터치폰 열풍으로 올해 상반기 옥션에서만 39만3 천개가 판매됐다. 실리콘 케이스가 주로 팔리던 예전과 달리 재질이나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졌고 가격 역시 2만 3만원 대로 높아졌다. ( 연합뉴스) 인간은 자신과 가까운 것에 그 중요성을 깊게 부여한다. 휴대전화의 몸피가 많이 팔렸다는 건 그만큼 휴대전화의 존재 가 개인과 가깝고도 중요하다는 뜻일 게다. 이제, 우리의 생활은 휴대전화 하나로 거의 해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82

183 놀이부터 업무까지 개인의 일상이 휴대전화 속에 들어가 있는 '전화만능' 시대가 되었다. 처음 철도의 도래가 공간을 압 축시켰다면, 전신 전화는 시 공간을 압축시켰다. 휴대전화는 그 시 공간의 압축을 넘어 '실시간의 세계'로 우리 를 이끈다. 인터넷조차 휴대전화 안으로 들어갔으니. 휴대전화는 이제 인간의 기억력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도 언젠가 고종의 신하들처럼 휴대전화에 무릎을 꿇고 통화를 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도구가 주 는 편리성과 속도만큼, 우리는 생각할 시간과 고독할 시간을, 놓치고 있다. 휴대전화가 없을 때 오는 외로움 과 두려움, 그리고 불편함은 우리가 휴대전화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대의 휴대전화 시장은 이동 통신사들의 마케팅과 전략에 의해 급변하고 있다. 그 속도 속에서 기술 발전에만 환호하며 기대려하지 말고, 도구를 활 용할 수 있는 사고력과 추론력을 높이는 노력도 계속 통화 되어야 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전화의 역사 183

184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07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곽동우 감정코치는 아이를 바르게 인도하여 삶을 승리하게 만드는 양육법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가 정서적으로 가까울 때 부모는 자녀의 삶에 강한 영향력 을 행사할 수 있다. 부모는 엄격함이 필요할 때는 엄격한 모습을 보여야 한 다. 자녀가 실수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주의를 주어야 한다. 주저 없이 한계 를 그어줘야 한다.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감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말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 이들은 부모의 생각에 관심을 가지며 부모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한다. 결과 적으로 부모는 감정코치 덕분에 자녀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 본분 31쪽 중 - 배앓이를 하거나 대소변을 가리는 문제, 형제자매와 싸웠거나 이성 친구와의 갈등 등 어떤 문제가 닥쳐도 자녀는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기대한다. 그러므 로 부모는 코치 모자를 쓰고서 자녀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힘껏 도와줘 야 한다. - 본분 32쪽 중 - 저자 : John Gottman 감정(emotion) 에 초점을 둔 부부, 부모-자녀 관계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전문가, 워싱턴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의 심리학 교수로서 그의 연구 결과는 지난 30년 동안 모든 관련 연구에 항상 인용될 정 도로 이 분야의 선각자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NBC, ABC, BBC,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유수한 매체에 여러 차 례 소개되었다. 결혼과 가족 문제 연구소 가트맨 연구소(Relationship Research Institute) 의 설립자이자 소장이 며,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등 여러 권의 가정 관련서를 저술했다. 특히 가트맨 연구소는 생리 심리적인 기 구와 컴퓨터를 이용하여 관계속의 심리 정서들을 분석해 왔는데, 많은 다른 학자들이 이 방법들을 연구의 표본으로 삼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184

185 고 있다. 공저 : 남은영 가트맨 박사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로, 서울여대 아동심리 석사, 워싱턴 주립대학교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 적인 가족 치료 전문가 양성기관인 가트맨 연구소(Relationship Research Institute) 의 연구원으로 지난 6년간 가트맨 박사와 많은 공동연구를 했다. 현재 워싱턴 주립대 산하의 행동과학 핵심 연구소(Center on Human Development and Disability) 의 수석 연 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성공적인 양육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에서 이혼율이 증가하고 청소년 폭력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정서적으로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자녀 양육법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저것 뒤섞은 이론이나 규칙, 또는 아주 복잡한 행동 양식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아이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훌륭한 양육법은 부모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자녀 양육에서 감정교류의 중요성 - 저자는 자녀와의 감정교류를 통해 효과적인 양육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교육 서적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기술 위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양육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 자 녀와의 감정 교류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길 원한다면 감정의 교류 채널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서로 친해질 때 이성보다 감정적인 부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감정코치는 이 감정교류 채 널을 활짝 열어주어 사랑하는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해주는 귀중한 도구이다. 저자는 감정코치를 통해 자녀 교육 의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정코치는 아이와 부모를 이어주는 효과적인 양육법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185

186 시중에 자녀 양육법은 아주 다양한다. 부모의 성격, 정보, 환경 등과 대상의 수준, 성격 등에 따라 양육 형태는 달라진 다. 그 중 감정코치는 양육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끌어 낼 수 있다. 왜냐하면 아이 양육의 시발점인 감정을 다루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코치의 장단점과 유익 그리고 적용방법을 사례를 이용해서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자신의 감정을 지지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는 보편 적인 이야기를 아이 교육과 더불어 이야기 하고 있다. 부모의 네 가지 양육 방식 -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아이의 성격과 미래가 형성된다. 1 축소전환형 부모 축소전환형 부모는 어두운 분위기보다 미소와 유머가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가볍게 여긴다. 그래서 그들은 슬퍼하는 아이를 간지럼 태우려 하거나 화난 아이의 격한 감정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전환시키려 한다. 이런 유형의 교육을 받은 아이는 부정적 감정이 옳지 않고 부적절하며, 타당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또한 그런 감정에 대한 처리 방식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감정 조절을 어려워한다. 2 억압형 부모 억압형 부모는 눈에 띄게 비판적이고 자녀의 정서적 경험을 설명할 때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 또한, 아이의 부정적 감 정을 단순히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것이라며 비난까지 한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자녀는 슬픔, 화, 두려움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꾸지람을 듣거나 매를 맞는다. 그리고 벌을 서는 경우도 있다. 이런 유형의 교육을 받은 아이는 축소전환형 양육 방식과 같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이 옳지 않고 부적절하며, 타당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3 방임형 부모 방임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방관자적 입장으로 바라본다. 이들은 분노와 슬픔을 분출하면 해결되는 단순한 것 으 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이가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이런 유형의 교육을 받은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만 할 뿐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4감정코치형 부모 감정코치형 부모는 자기 자신의 감정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더구나 슬픔, 분노, 두려 움처럼 부정적 감정을 비롯해 모든 감정은 우리 인생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 아이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에 같이 공유하며 아이 스스로 감정이라는 세계를 헤쳐 나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런 유형의 교육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게 된다. 또한 감정을 조절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 게 한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은 자긍심 높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많은 부모들은 부 정적 감정(분노, 두려움, 슬픔 등)을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정코치형 부모들은 부정적 감정(분노, 두려 움, 슬픔 등)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가르치며 아이와의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186

187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코치 - 감정코치란 자녀의 감정에 관여하여 스포츠팀 코치처럼 자녀에게 삶의 희로애락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양육방 식이다. 좋은 양육법은 지성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바로 인성이라는 부분이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 동안 부모들에게 알려진 수 많은 조언에는 인성이라는 부분이 빠져 있었다. 인성이 중요한 이유는 양육법에서 감정적인 부분이 양육의 성공에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정코치는 좋은 양육법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감정코치의 핵심 5단계 - 단계별 적용을 통해서 감정코치의 적용이 가능하다. 1단계 :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감정의 인식이란 단순히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고, 그때의 감정이 무엇인지 구분하며, 거기에 덧붙여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민감하게 살피는 것이다. 2단계 : 감정적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기회로 삼기 부정적 경험들은 아이에게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때 부모의 지지는 친밀감을 조성하며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3단계 :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때 부모는 듣고 관찰한 바를 짚어줘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에게 부모가 주의 깊게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 4단계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은 신경계에 진정 효과를 가져와서 아이가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건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5단계 :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 정해주기 어떤 문제에 대해서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부모는 아이가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싶겠지만 아이는 실수를 통해서도 교훈을 얻는다. 실수를 통해 스스로 다음 방법으로 옮겨가도록 이끌면 된다. 그러나 문제 해결과 관계 없이 폭력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에 대한 한계는 명확히 정해야 한다. 감정코치 전략 - 사소한 전략이 모여서 감정코치 양육법을 완성한다. 1 지나친 비판이나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비웃음을 삼가라. 2 지지와 칭찬을 활용해서 아이를 지도하라. 3 자식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를 버려라. 4 한번쯤 아이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보라. 5 제3자의 편을 들어 자녀를 비판하지 마라. 6 아이의 문제를 무턱대고 해결해 주지 마라. 7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희망사항을 들어줌으로써 기를 살려라. 8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보라. 9 부모로서의 권위를 인지 시켜라. 10 감정코치가 적절하지 못한 상황들 - 시간에 쫓길 때 : 가급적이면 자유시간대를 정해서 부모와 아이가 고민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 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다른 사람이 있을 때 : 여러 사람들이 있으면 둘만의 신뢰를 쌓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코치는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187

188 아이와 단둘이 있을 때 활용하기를 권한다. - 너무 피곤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 감정코치는 창조적인 생각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이거나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창조적인 생각과 긴 대화를 나누기란 힘든 일이다. - 정말 심각한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할 때 : 아이가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부모의 도덕적 기준과 사사건 건 부딪힌다면 아이의 행동에 절대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 - 아이가 감정을 이용해 당신을 교묘히 속이려 할 때 : 부모가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마음을 아이가 거 짓 연기로 이용 했을 때에는 이후에 아이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 감정이 인간의 행동과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A의 조언은 받아들이고 B의 조언은 무시한다. 우리가 고민이 있을 때 어떤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 놓고 도움을 요청하는가? 똑같은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서 들었을 때 A의 의견은 공감을 하고 B의 의견은 기억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A가 주장한 의견 및 해결책이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채택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떤 이유로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당연히 상대 조언자의 수준과 신뢰정도 등 다양한 이유로 결과는 달라 진다. 사람들은 모든 일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데이터와 고려사항을 근거로 판단하지만 그 결과에 감정적인 부분이 결합이 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결과를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즉, 행동과 판단의 결정에 감정적인 부분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보통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모습을 보면 서로의 감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의 기준에서 무조건적인 지시를 하고 아이도 자신의 기준에서 행동하면서 부모와의 충돌이 발생한다. 같은 목적을 가진 사 람들이 같은 방향을 봐야 되는데 서로 마주보고 서로가 할 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다. 즉, 감정을 서로 교감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호감 이 발생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 자녀 교육에서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부모에게 자녀들은 수 용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이다. 상호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상호 신뢰를 만든다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 이다. 그 시작 방법이 바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감정코치이다. 감정코치 방법과 이론은 자녀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다 른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188

189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59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홍순혁 권력 패키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최상의 군사력을 갖춰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테러 리스트들이 난무하는 어지럽고 스펀지 같은 세상에 서 군사력은 최소한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권력 패 키지를 사용해 보자. 권력 패키지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카르 외교력과 경제력으로 포 장한 칼이다. (본문 223p)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레슬리 겔브는 미국 외교협회(CFR)의 명예회장이다. [뉴욕타임스]의 전직 칼럼니 스트로 활동했고, 해석저널리즘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미 국무성과 국방성의 고위급 관리를 지내며 미국 외교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89

190 저자는 변화된 세계 권력 구조를 이해하고 그 권력 행사의 법칙을 따른다면 미국 이 그동안 잃어버린 권력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세계 권력 구조가 일극과 다극이 혼합된 피라미드 체계라고 주장한다. 이 체계에서 저자는 적절한 전략과 정보, 그리고 권력 패키지가 사용된다면 그동안 부시, 클린턴이 잘 못 사용해서 잃어버린 권력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 다. 현,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바치는 21세기 군주론. -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대담한 삶의 법칙을 이행하면서 그들의 인생에서 승리자 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냉전이 시작되면서 세계의 권력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과거 마키아벨리 시절과 같이 군사력으로 모든 권력이 행사되는 시기는 지나가고 군사, 외교, 경제가 혼합 된 새로운 권력의 구조가 탄생했다. 하지만 지난 미국의 대통령의 대다수는 제대 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해 미국에 많은 불이익을 가져온 게 지금 미국의 현실이다. 저자는 미국의 현 대통령, 그리고 차기 대통령이 신세계 권력 행사의 법칙을 이해 하고 그것을 적절히 행사하기를 바란다. 세계 권력의 정점인 미국이 지닌 권력의 현재 모습을 분석하고 정책적으로 올바 르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0

191 바뀐 세계의 권력 구조를 이해하고 새로운 권력 행사의 법칙을 따라 상식이 통하 는 정책을 수립한다면 지금 미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냉전이후 세계의 권력은 일극과 다극의 피라미드 체제로 재편되었다. 이렇게 재 편된 권력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확실한 정보를 끌어와 군사권력 뿐만 아니라 외교권력, 경제권력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추가된 권력 패키지를 사 용해야 영향력 있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런 권력 행사의 법칙으로 정책을 만든다고 해도 터무니없는 이론들과 비열한 정치, 그리고 권력의 오만함의 3가지 악마가 개입된다면 제대로 된 정책 수행이 되지 않는다. 상식으로 무장하여 이 악 마들이 개입될 여지를 두지 않는다면 작금에 미국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원 활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1. 신세계의 권력 1) 변형된 기존의 세계 권력구조 미국이 소비에트 연방을 이긴 후 미국은 역사상 가장 큰 권력을 가진 강대국이 되었지만 그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게 되었다. 반세기 전만 해도 미국에 적대적인 작고 성가신 국가가 있다면 순식간에 그 나라 를 초토화 시킬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세계 권력 구조에 서는 쿠바의 독재자 카스트로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의 권력 구조는 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가 급격히 발전하고 국제교역이 전례 없이 증가해 국가 간의 연계가 끈끈해져 강대국과 약소국 모두에 제제를 가하는 시스템으로 변모했다. 2)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미국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미국의 권력 활용책 신세계의 권력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통령이 임기에 있을 때 미국의 권력은 축소되어 미국의 세계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1

192 권력의 행사를 극도로 제한했던 아이젠하워부터 군사 권력을 남발했던 부시까지 미국의 권력 행사는 정당이 바뀔 때 마다 활용 노선이 바뀌었지만 온건노선의 민 주당과 강경노선의 공화당 모두 권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미국의 신뢰도가 낮아지고 다른 나라에게 얕잡아 보이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3) 피라미드 형태의 신세계 권력구조 세계의 권력 구조는 일극과 다극의 혼합체계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이에 미국은 피라미드 구조 내에게 새롭게 권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소비에트 붕괴 후 미국은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되어 더 이상 세계에 분란이 없 을 것이라는 예측이 수없이 나왔었지만 세계에는 여전히 권력과 권력 투쟁이 여 전하다. 일부학자들이 세계는 평평하다 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세계 권력 구조는 현재 세계 권력의 정점, 즉 일극인 미국과 미국에 기대는 다른 나라들로 이루어진 다극체제로 이루어져있다. < 세계 권력의 피라미드 구조 > 2. 권력행사의 법칙 1) 시작 - 전략 수립 미국은 여태껏 권력 수행을 위한 전략을 치밀하게 세우지 못했다. 훌륭한 전략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2

193 권력 행사의 출발점이다. 미국이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 행동하지 못한 결과 후세인만 잡으면 끝날 것이라 고 생각했던 이라크전과 패배로 끝난 베트남전과 같은 실패를 겪었다. 가능한 목 표를 잡고 우선순위를 세워 전략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한다면 전략은 권력 행사 의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2) 준비 - 지식이 곧 권력이다. 미국 대통령은 생각 외로 훌륭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수많은 정보기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훌륭한 정보와 통찰력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처럼 중요한 정보를 정확히 수집하는 것은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또한 정보는 정치게임의 영향으로 인해 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정보기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 록 환경을 만들어준 후, 큰 기대를 갖지 말고 기다림의 미덕을 발휘하라. 3) 행사 - 권력 패키지 (경제권력 및 외교권력과 결합한 군사권력) 미국이 세계에 영향력 있는 외교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먼저 입지 를 다진 후 외교, 군사, 경제권력를 모두 함께 고려하여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미국의 권력은 결국 대통령이 행사한다. 따라서 먼저 국내에서 대통령이 대중과 의 논쟁에서 진지함과 공평함을 보여줘서 대중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그리고 이란과 북한등지에서 군사권력 만으로는 국제 문 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군사 권력으로는 힘이 있다는 것을 적에 게 보여주고 경제, 외교 권력으로 적에게 교섭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다면 미국이 더 많은 의무를 지지 않고도 대다수의 미국 안보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4) 그 외 - 밑거름 권력 부드러운 권력의 도구들은 그 자체가 권력이 될 수는 없지만 권력을 행사하는데 있어서 윤활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3

194 UN안보리는 자그마치 17번의 반( 反 )이라크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와 같이 설득, 훌륭한 가치, 리더십과 같은 부드러운 권력은 아주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 혼자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와 같은 부드러운 권력을 수용성을 촉진시키 고 반대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밑거름 권력으로 사용하자. 3. 살아있는 권력 1) 새로운 외교정책 피할 수 없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들을 관련 계획과 수단에 결부시켜 현실화 하는 노력과 정책 수립에 있어서 대통령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닌 나라를 먼 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외교정책은 문제점과 기회를 규명하고 처리하기 위한 가장 소중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도구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명확한 목표를 세 워야 한다. 오늘날 미국의 피할 수 없는 목표 7가지 -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국제 테리스트들의 위협을 저지하고 감소해야 한다. -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 특히 테러리스트들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를 저지해야 한다. - 그 어떤 국가나 간체가 미국에 대항해 유럽과 아시아의 권력과 자원을 조직하 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 더 자유로운 국제경제, 특히 무역과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 10년 내에 외국의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확실히 감소시키고, 특히 중동의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가능한 낮춰야 한다. - 국가 간의 상호책임과 경제적 타당성 이론에 따라 국제 환경및 건강에 다한 위 협을 처리해야 한다. - 시민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기초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베트남전과 같이 이미 가망이 없어 보이는 전쟁을 패전한 대통령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기 싫어서 질질 끌었던 전례와 같이 대통령이 자신의 명예를 우선시해서는 나라의 권력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고 만다. 현명한 정책을 세워 실패를 처리하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4

195 고 설명하고 적응할 시간을 준다면 궁극적으로 승리를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2) 중동의 역학관계 통제 중동문제 해결책 현재 국제 정세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권력을 필요로 한다. 이것을 이용한다면 미국은 베트남전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을 선택한 것 처럼 중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3) 결국 상식이 문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책으로 미국이 길을 잃고 권력을 잃고 있다. 권력의 최중심 인 미국이 길을 잃게 되면 세계가 흔들리게 된다. 지금이야 말로 실용, 현실, 온 건파가 하나로 힘을 합쳐 길을 헤쳐 나가야 할 때다. 외교정책은 상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터무니없는 이론들과 비열한 정치, 그리 고 권력의 오만함이라는 세 가지 악마는 상식적인 외교정책 수립을 방해한다. 이 러한 악마들을 물리치려면 상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하지만 언론은 정치적 보복 이라는 두려움으로 상식에 근거한 질문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의식을 깨우기 위해 서는 꼭 재앙이 닥쳐야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전의 모든 국가 또는 제국이 안에서 썩어서 망한 것을 보듯이 지금 미국은 속에서부터 썩고 있다. 미국의 권력 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실용주의자, 현실주의자, 온건파가 하나로 힘을 합쳐 미국 을 위해 싸워야 할 것이다. 멀지만 가까운 나라, 미국 세계는 평평할까, 울퉁불퉁할까?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5

196 < 매일경제> 현재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지니고 있는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 비단 우 리나라뿐만이 아니라 UAE와 같이 분쟁이 있는 나라와의 마찰이나 위기가 있을 때마다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이제 새롭지 않다. 베스트셀러가 된 책 세계는 평평하다 에서 토머스.L.프리드먼은 커뮤니케이션 과 무역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로 세계의 권력이 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다는 주장 을 한다. 하지만 이에 반박하는 국내 서적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에서 설명한 것처럼 비록 지금 위협을 받고 있지만 아직 달러가 기축통화인 상태이며 세계 주 요 기구가 미국이 반대권을 행사하면 새로운 정책을 수립할 수 없는 상황을 보면 지금의 권력 구조는 권력의 탄생 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세계는 평평하면서 도 울툴불퉁한 일극과 다극의 혼합체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날 들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반미가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미 국의 일극 체계에서 무조건적인 반미는 수출을 무기로 삼는 우리나라로서는 적절 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 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적인 친미 보다는 적절한 상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중국의 경우와 같은 국정 운용의 묘가 필요 한 때라고 본다. 비록 권력의 탄생 은 미국 정부를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미국 근대의 국정 운영과 미래의 미국 정책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 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권력의 탄생 196

197 가벼운 人 生 :48 [가벼운 人 生 ] 가벼운 人 生 197

198 가벼운 人 生 198

199 가벼운 人 生 199

200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문자의 난 :43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신혜광 외국어를 익히는데 좋은 한글 문자의 이름은 훈민정음이었다. 그러나 15세기에 문자 생활을 영위한 이들은 사대부였다. 그 사대부들이 훈민정음을 긴요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의 한 자교육에서였다. 한자의 뜻과 발음을 훈민정음으로 적어두면 아이들 스스로 익힐 수 있었던 것이다. -148p- 한글을 사랑한 작가이자 교사 저자는 61년 경북 안동 출생.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작품에는 중편집 <뽕 짝병원 이야기> 장편 <남자의 가정>, <일곱 살 민들레>, <쌍권총> 등이 있다. 훈민정음은 세종과 장영실의 합작품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세종이 가지고 있었던, 오랜 습관은 바로 글 읽기 습관이다. 이 습관은 짧은 시간 고민으로 쉽사리 바뀌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세종은 이런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감탄하게 하는 한글을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바로 역사의 뒤편에 서 장영실이 세종을 도와주었을 것이라 저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천민의 손을 탄 문자를 공표하기 힘든 시대적 배경으 로 인해 장영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세종이 완성했다고 공표한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문자의 난 200

201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세종의 훈민정음의 창안에 관한 의문점을 같이 생각해 보고자 이글을 저술 하였다. 세종의 훈민정음의 창안에 여러 가지 의문점이 존재한다. 이 의문을 독자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선 한자를 사용 하여도 되는 시기에 왜 훈민정음을 완성하려 하였을까? 그리고 자모음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문자는 일반적으로 늘여 적기 형태로 표기한다. 하지만 세종은 한 글자 뜻 소리를 써낼 수 있었을까? 온 세상 말을 받아 적을 수 있는 문자는 한글뿐으로,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해답과 상대방의 반론을 통해 진실 로 접근하고자 이 글을 저술 하였다. 훈민정음은 동방불패 한자에 맞서 살아남은 자랑스러운 우리글이다. 한글을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만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었다. 세종은 당시 사대부가 한자를 숭배하던 것에 맞서 한글을 창조하였다. 혼자 만들다 어려움에 빠지자 여러 지원 체계(장영실, 집현전)를 통해 만들고 완성하였다. 일본의 사신을 데리고 오는 치밀함을 통해 한글이 사장되지 않게 만들었다. 6하 원칙을 추론과 상상을 통해 논리적으 로 재구성 하였다. 누구보다 뛰어난 글을 만들고자 하는 세종의 열정에 한번 익히면 잊지 않는 한글이 탄생하였다. 여성의 글이라 불리며 암글, 암클 이라 불리며 천대 받던 한글은 편리성과 실용성 때문에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1. 누가 만들었는가? 훈민정음은 세종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 숨겨진 협력자가 존재하였다. 훈민정음은 <훈민정음 서>를 비롯하여 해례, 실록을 통해 세종이 직접 창안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훈민정음을 세 종 혼자서 만들었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았다. 그 사실의 합리성을 찾기 위해 조선 중 후기 사대부들은 언문팔유를 지 목하였고, 오늘날 까지 집현전 학자 창제설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는 음소문자의 표기 형태는 '늘여 적기'와 '모아적기'방식이 있다. 하지만 어두자음군이 구현되는 발음환경에서는 모아적기의 발상이 나올 수 없었다. 자모음의 체계를 갖춘 음소문자들은(산스크리트 문자, 갈릭 문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문자의 난 201

202 파스파 문자) 늘여 적기를 하였다. 하지만 세종은 모음 23자를 ', ㅡ, l'3자의 조합으로 한문처럼 모아적기를 인식하고 고안했다. 세종의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준 '은밀한 협력자'로 장영실이 껴있을 것이다. 조선 시대는 계급간의 간격이 컸 다. 계급은 가졌지만 관기 소생의 장영실(천민의 손)을 거쳤다는 사실을 공표 했으면 사대부의 반대로 훈민정음은 사장 되고 말았을 것이다. 2. 한글을 만들 당시 시대적 배경 동방불패 한자에 맞서기 위해 중국을 이용했다. 세종이 왕위에 오를 때 중국(명)의 황제는 영락제였다. 중국은 이민족(중국외의 다른 나라)들의 문자 생활에 관심이 없 었다. 중국은 다른 나라에게 한자를 강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은 중화를 추종하였고, 사대부들은 한자 이외에 문자 는 상상하지 않았다. 이런 내부 사정에 의해 세종은 혼자 한글을 만들었던 것이다. 당시 글자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문자를 익히고 사용하던 부류는 주로 관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세종은 이들을 설득하고 한글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두 가지 설득 장치를 해놓았다. 첫째, 중국에서 확립한 음운학에 맞게 글자를 창안 하였다. 한자는 뜻 요소 와 소리요소로 글자가 형성되고, 훈민정음은 첫소리 와 가운뎃소리 와 끝소리로 글자가 형성된다. 둘째, 일본 외교 사절이 있을 당시 훈민정음을 공개하였다. 당시 일본과 누가 더 대국인지 하는 심리적 대결이 펼쳐졌다. 대국은 국왕의 권위로 평가 한다. 이에 세종은 일본의 사 절이 왔을 때 공개함으로 신하들이 반대하지 못하게 했다. 3. 당시 다른 언어의 종류 당시 한문과 겨루던 문자는 거의 사장되었다. 문자는 문자끼리 경쟁한다. 문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효율성과 실효성이 있어야 한다. 문자는 누가 만들었 을까? 자음과 모음을 최초로 기호화한 곳은 고대 중동 지역이다. 그림문자에서 뜻글자로 변하다 글자 수가 많아지는 것 을 막기 위해 자음과 모음으로 쓴 것이 내력이었다. 한자는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합작품이다. 일본은 한자와 공생 을 위해 9세기에 히라가나, 10세기에 가타가나를 만들었다. 거란족은 10세기 요나라가 문자를 창안했다. 12세기 여진족 의 금나라가 두 차례에 걸쳐 문자를 창안했다. 13세기 몽골에서는 갈릭문자와 파스타 문자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익히기 어렵고, 사용하기 불편한 문자는 사라지고 한자와 한자와의 공생을 선택한 가나만 살아남았다. 4. 자랑스러운 언어 한글 어리석은 글이라 불리던 한글은 널리 알려졌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반포일, 글의 원리를 가지고 있는 한글은 조선 신료의 반대에 부딪혔다. 폐기 상소문은 '시골의 속된 말이나 표기하기 적합한 문자'라 올렸지만 이것은 문자의 기능 중 모든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대부는 훈민정음을 여성들의 문자라고 '암글, 암클'이란 호칭으로 무시했다. 당시 훈민정음은 사대부들은 아이들의 한 자교육에 보조문자로 사용했다. 세종은 <서>를 통해 조선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로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한자로는 제 뜻을 펼치지 못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안하게 하고자 창제했다고 밝혔 다. 하지만 어리석은 백성 때문에 만들었다면 훈민정음 같은 훌륭한 글자가 나오지 않았다. 세종은 조선의 문자가 생존하려면 실용성과 편리성이 있어야함을 알았다. 여러 민족들의 문자 현황을 살핀 결과 세종은 자모음의 결합으로 구성되는 방식을 알게 됐다. 이로서 한자문화권에서 살아남은 한글 이 만들어 진 것이다. 여러 가 지 압박 끝에 한자문화권에서 훈민정음은 살아남게 되었다. 1989년에 제정되어 매년 유네스코에서 시상되는 세종대왕 상 은 그 진가를 잘 드러낸다. 5. 계속되는 경쟁 오늘날 언어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문자의 난 202

203 훈민정음은 음운학의 지식에 의거해(익히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 자모음을 기본자로 만들었다.) 창안된 과학적인 문자이 다. 이런 한글을 자국의 언어로 받아들인 나라가 생겼다. 이처럼 문자는 계속해서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로적 기가 가로 적기로 바뀐 것도 바로 경쟁의 한 구조이다. 경쟁력은 편리성이 판가름 하였다. 1980년대 이전의 모든 신문은 세로적기를 했다. 이런 표기의 관행을 바꾸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80년대 후반 <한겨레신문>은 당시 거의 모든 책자들이 가로 적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가로 적기를 사용하였다. 신문에서 가로 적기를 하자 사람들이 읽기 편한 것 을 선호하였다. 이로써 신문은 세로적기가 아닌 가로 적기를 한다. 세계 속의 한글 [우리의 한글을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 日 언론 찌아찌아족 한글 채택 큰 관심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찌아찌아족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0여명이 교사와... 현지 공영방송 NHK도 올 들어 찌아찌아족 의 한글 채용 현장을 심층... 설명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찌아찌아족이 자신들의 고유 민족어를 국어인... " (국민일보, ) 누구나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다른 나라에 소개할 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한글이다. 하지만 한글이 한국 사람 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한국인의 외국어 사랑에 한글은 외면당하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 가다 보는 간판은 한글과 영어를 뒤섞어 놓는다. 아이들은 집에서 국어 공부 하라는 말보다 외국어, 특히 영어를 해야 국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난감하게도 국어 보다 영어를 잘해야 살아남는 다는 생각을 가지 고 있다. 이런 한국 사람의 생각을 뒤집듯이 외국에서는 한글의 우수성에 빠져 들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문맹퇴치에 기여한 사 람에게 세종대왕상 을 수여하고 있다. 이는 한글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위의 기사를 보면 찌아찌 아족은 자신만의 고유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언어가 없었다. 하지만 모든 언어를 표기 할 수 있는 한글을 발견하고 부 족의 언어로 선택하였다. 다른 나라 언어를 자기들의 언어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만큼 실용성과 편리성을 가지고 있다 는 것이다. 이 책에서 한글에 대한 유쾌한 상상이 나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한글의 위험했던 상황과 세상에 나와 빛을 발한 내용 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글 사랑이 입만 아닌 행동으로까지 이어져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보여야 할 것이다. 신토불이!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문자의 난 203

204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06 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최원섭 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money, power, honor(택1) + happiness(필수) = success (본문 24p) 다른 성공의 비법이나 테크닉에 재능이 없고 힘들다면 끈기를 택하라. 단지 꾸준히 하기만 하면 성공한다.(본문 76p) 얼마나 많은 회사 사람들을 나의 지지자로 만드느냐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 어 얼마나 깊은 감동을 주느냐가 나의 위상을 올리고 나의 영향력을 키운 다.(본문 86p) 성공 직장인의 불패 혁명!!! 공동저자 김율도는 시인이며 브랜드 전문가이다. 역사, 심리학, 과학, 문학, 고고학 등 다양한 관심사를 배경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 작가와 강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편협된 시각에서 벗어나 감성을 바탕으로 인간과 경영에 대한 근본 적인 가치를 발견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저자 윤경환은 2000년 서울대학교 화학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2002년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부 박사 수료 후(2009년) 학위 연구 중이다. 특히 역사 연구로 성공적인 직장인의 표준을 전쟁사에서 찾아보는 연구 등 역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집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직장생활에서 승패의 사고를 뛰어넘어 승승의 사고로 행복하게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직장에서 일을 하 다보면 경쟁이 없을수는 없다. 서로 상처 입으며 승리하는 패-패의 싸움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지혜를 발휘해서 지지 않 는 게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기는 것은 어려워도 지지않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이 시대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204

205 맞는 새로운 전쟁과 직장인 병법을 통합한 새로운 직장인 전략을 제시하였다. 서로 상처만 입는 전쟁이 아니라 서로 공 존하면서도 행복하게 성공할 수 있는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 회사가 원하는 성공하는 직원이 되자. 저자는 회사가 원하는 직원 역할을 바로 알아서 행복한 직장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수많은 신입사원과 직장인은 열심히 일만하면 회사에서 인정받고 성공할거라 믿는다. 하지만 회사 조직이나 문화는 그렇게 단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자신 이 맡은 업무뿐 아니라 상사와의 관계, 타부서와의 업무 협력, 공감 능력 등 수많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 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경쟁에서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출혈을 감내하면서 싸우는 전 쟁보다는 지지않고 이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회사가 무엇을 원하는지, 상사 또는 부하, 동료와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이해하므로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직장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직장인 불패혁명은 기존의 승패의 개념에서 지지않는 법을 배워 상호 공존하는 행복하게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는 실행 법이다. 탁월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성, 창의 성, 책임감, 실천력, 끈기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자기 업무 영역뿐 아니라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고 있 어야 한다. 정보와 루머 활용, 회의나 토론에서 지지않는 법,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등 직장생활에서 흔히 있는 일 을 잘 해결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특히 이기는 법보다는 지지않는 실행법을 터득해서 지혜로운 직장인이 되는 것이다. CHAPTER 1. 전략을 알면 행복 불패 1. 회사에서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 [자기주도형 참모십을 개발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라]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높은 꿈보다는 1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막연히 CEO가 되는 것보다 작은 목표를 갖고 한 직급 승진하는 것, 다른 직원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역량강화 등 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205

206 늘도 내일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처음부터 리더가 되기보다 좋은 참모가 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좋은 참모란 자기주도형 참모십을 일컷는 말인데, 자기주도형 참모십( advisership) 이란, 리더에게 조언하고, 때로 는 충고하고, 자료를 수집, 재가공하여 길을 만들어 안내하고 리더가 놓치는 부분을 보완, 개선하여 수행하는 것이다. 직장인의 대부분은 리더, 또는 CEO가 되어 돈, 명예, 권력을 갖기 위해 열심히 일하게 되는데 이러한 욕구에 행 복 을 추가해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역량이 있으나 마나한 역할보다는 자신의 역 량을 재포지셔닝해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 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장 주목받는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 직급 위의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이는 상사 입장에서의 역할과 자 신의 행동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학력, 학벌이 낮은 경우 영업직, 위조지폐 감별사, 브랜드 관련분야처럼 학벌이 무의미하거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분야에 종사하면 지지 않는다. 또한 학력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야간대, 방송대, 사이버대학 등 정신적으로 실질적으로 학력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CHAPTER 2. 철저한 준비와 지지 않는 실행법 [전문성, 창의성, 책임감, 실천력, 끈기를 활용하여 조직에서 승리하라] 1. 전문성 : 직장에서는 승진과 함께 자신의 전문 분야를 벗어난 업무를 맞게 되는데 정작 역량을 발휘하기가 더 어려워 진다. 그로인해 업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무능력한 상사로 오인 받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인관계, 심 리, 업무 실무와 이론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여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2. 창의성 : 회사는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직원을 좋아한다. 획일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기보다 창의적으로 업무하 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를 깊게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업무와 관련하여 불편하게 느끼는 문제 점을 잘 파악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게 되면 새로운 창의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3. 책임감 : 직장에서의 책임감이란 비록 상사 일지라도 옳다고 생각되면 건의하고 논쟁할 수 있는 사람이며, 잘 못에 대해서 인정하는 사람이다. 회사를 유지하는 데는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건의하고 변화를 주어야 한다. 4. 실천력 : 회사는 한 가지라도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신뢰한다. 실패가 두려워 주어진 일만하는 것 보다 작은 일 이라도 참여하고 도전하는 것이 회사가 좋아하는 직원이다.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행가능 한 것부터 시도해보고 그러다 보면 자신감 또한 생기게 된다. 5. 끈기 : 재능이 없더라도 끈기 있게 살아남으면 CEO도 될 수 있다. 작심 3일이면 습관이 된다. 또한 입사 후 1~3년 안에 겪게 되는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이 오면 여행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서 해소하면 효과가 있다. 그리고 회사만 가면 울울해지는 회사 우울증 등이 나타날 경우 운동 또는 내장의 독소를 제거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폭식,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을 고치면 우울증이 개선되기도 한다. CHAPTER 3. 변화에 대처하는 진정한 생존자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스를 키워라] 직장 생활에서 동료 상사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눈치가 빨라야 하는데 사람의 동작이나 말에서 그 이면을 파악하면 훨씬 상대를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회사의 업무에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면 큰 피해 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정보와 루머가 난무하다. 가치 있는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하면서 취해야 한다. 자신이 루어의 주 인공이 되었을 경우 방관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오히려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을 방어하는 능력을 키워라. 특히 유머, 웃음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면 서로 상처받지 않고 이길 수 있다. 상대방이 나보다 힘이 세다면 상대방의 힘을 증폭시켜 자폭하게 만들어라. 개인적인 위기가 닥쳤을 경우 시야가 좁아져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으로 판 단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206

207 CHAPTER 4. 간접접근: 업무보다 더 중요한 것 [부족한 업무 역량을 공감 능력으로 채워라] 사교 능력을 키워라.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는 결국 여러 사람이 함께 일 하는 곳이다. 동료들과 소통을 잘하고 대소사를 잘 챙기는 사람을 외면하기는 힘들다. 특출한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면 인성의 기본에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충성심, 에티켓, 자기 PR과 브랜드, 공 과 사의 구별을 잘해야 한다. 고용불안과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사회에서 개인브랜드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약점은 피하고 강점을 알 리는 것이 유용하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해서 개인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이제는 이기는 직장인 보다 지지 않는 직장인이 되자! [회사가 원하는 사람들의 실행법을 익혀 행복하게 성공하는 지지 않는 직장인 이 되자] 최근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예상 수명이 17년이라는 리서치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직장인의 예상 수명은 몇 년 일까? 지구 반대쪽 나라 그리스의 IMF발 금융위기가 생겼다. 그리고 대한민국 서해에서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해 국제적 인 이슈가 되었다. 원화 가치가 하락 하고 달러 값이 치솟았다. 이렇게 글로벌 경제의 움직임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예 상 수명이 17년이라면 자신의 예상 수명은 어떻게 될까? 자못 걱정이 된다. 그렇다면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어떤 역할이 필요할까? 아직도 승-패의 패러다임에 젖어있다면 빨리 잠에서 깨어나야 하지 않을까? 회사가 있고 내가 있는 건 아닐까? 자신의 유익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승-승의 패러다임이 필요할 때다. 팀원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이 필요할 때다. 경쟁 관계의 조직은 그 이 면에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조직이 어떻게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조직을 이끌 수 있겠는가? 본 저서 직장인의 불패혁명 은 회사의 비전과 직원들의 행복이 공존하는 조직을 만들어 성공하는 일터와 직원이 되 기 위한 실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실행법을 자신의 일터에서 활용해서 성공하는 직장 생활이 되길 바란다. 일은 인격수양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직장에서 지지않는 상생의 성공전략! 207

208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58 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엔진에 따라 인생의 효율은 달라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취하는 행동의 원동력에는 두 가지 엔진이 있습 니다. 저는 그 중 하나를 블랙엔진 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자신과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상대를 때려눕히며 승자의 길을 추구하 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엔진입니다. 그 엔진을 움직이는 가솔린은 성취감, 불안, 원망, 복수심, 경쟁심입니다. 그와 달리 세상에는 또 하나의 엔진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화이트 엔진 으로 물질적, 정신적 풍요로움을 맛보며, 또 그것을 서로 나누면서 상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기뻐하며 자신도 성 공하는 엔진입니다. 그 엔진을 움직이는 가솔린은 감동과 감사, 그리고 기쁨 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히라노 히데노리 감동 프로듀서이자 드라마틱 스테이지 대표이다. 닛코대학( 立 敎 大 學 )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였다. 연극무대의 배우로 지낸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극과 마케팅을 융합시킨 드라마틱 마케팅 을 개발하고, 근무하던 기업이 경이적인 업적을 이루는데 공헌한다(300억 엔으로 추정). 독립 후 다양한 업계의 기업에서 연간 200회 이상의 강연과 기업지도를 병행하 며 '손재주가 아닌 감동창조의 정열과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을 부르는 표현력의 마법 감동력 고객의 감동을 설계하는 해피엔드 달성 방법 기프트 등이 있다. 한국과 대만 등 해외에서 발매되어, 국내외로 감 동 운동을 유행시키고 있다. 저자는 성공을 위해서는 이성적인 측면만큼 감성적인 측면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209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이성적인 사고를 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이성적인 사고와 함께 감성적 사고를 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성공이란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 불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감성적 사고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불어 성 공하는 것을 최고의 성공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주는 선물 - 인생의 선배로서 삶에서 얻은 풍부한 지혜를 후배와 아이들에게 전하려 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저자는 자기 자신의 삶을 본보기로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생이 얼마나 멋진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는지 말해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 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에서 판단 기준에 새로운 여지를 제공하고 삶의 풍요로운 지혜를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감동이 곧 성공이다. 저자는 삶에서 배운 성공의 감성적 측면에서의 노하우를 7가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성공이라는 것은 보이는 것만 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많이 좌우된다. 보이지 않는 것이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발생하 는 감동을 말한다. 이 책은 성공의 법칙, 감동과 마음의 관계, 감동을 주기 위한 표현력과 표현 방법을 통해 삶을 지혜 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타인과 자신이 함께 성공을 만드는 자기 계발 의 방법인 것이다. 첫 번째 선물 :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 - 행동적 결과는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210 감동이란 유대감이나 깊은 정과 같은 일체감을 느꼈을 때의 감정이다. 인간은 모두 유대감과 정을 확인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놀람과 존경심이라는 감동 요소는 마음이 통하는 것, 즉 공감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다. 감동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생일날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았을 때 느끼는 행복한 놀라움과 상품이나 작품의 질이 기대를 넘어섰을 때 우러나오 는 제작자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서로 마음이 통했을 때 느끼는 공감이다. 21세기로 들어서자 비즈니스는 예전의 물건 을 파는 비즈니스에서 가치 를 파는 비즈니스로 바뀌었다. 감동을 주 는 사람도, 감동을 제공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이 된 것이다. 상품을 팔기 위해 손님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기쁘게 해줄 수 있으니까 상품이 팔리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을 한다면 꼭 기쁘고 즐겁게 돈을 쓰고 싶어 하는 많은 고객들을 위해 지나치게 가격을 내리거나 그들의 심 리를 이용해 억지로 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이란 드라마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설계해야 한다. 무언가로부터 큰 감동을 받는 것은 자신의 감성이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이다. 고객은 상품과 서비스에서도 그렇게까지 해주었구나! 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배려를 접할 때, 그 제공자의 열정과 노 력을 느끼고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선물 : 대인관계를 넓히는 표현력의 비밀 -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표현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표현력이란 자신의 풍요함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어 가지는 것이다. 그 기본은 보고, 듣고, 말하는 것으로 저절로 갖 추어 지는 것이 아니라 갈고 닦으면서 생겨난다. 동서고금의 성공 철학서에 의하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것을 실현했을 때의 감정을 미리 상상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상상한 것을 표현 한다면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표현은 사람들의 생각과 분위기를 유도하고 부정적이거나 표현되지 않은 일에 대한 결과 보다는 좋은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불황으로 실적이 나빠져 회사에서 웃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웃음이 사라졌기 때문에 실적이 나빠진 것이다. 또, 경 영자나 상사가 어두운 표정을 짓고 어려운 회사 사정을 얘기하며 위기의식을 가져야 해 라고 힘주어 말할수록 직원 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그 결과 고객이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전해지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과 같으며, 기억되지 않으면 이 바쁜 세상에서 상대의 머릿속에 자신의 존재가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상대를 아무리 소중히 여겨도 그 마음을 말, 행동, 표 정 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세 번째 선물 : 알고 실천하면 이루어지는 성공법칙 -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누구나 아는 성공법칙의 실천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 카누의 법칙 : 강물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을 타야 강물 위를 활주할 수 있는 카누처럼 바위와 같은 장애물이 나타 나면 노 젓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이는 곧 흐름을 읽고 흐름을 타며 자기 스스로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일단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다음에도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일이 풀리지 않아도 자기 인생을 신뢰하는 사람 은 그 흐름을 읽고 탈 줄 안다. 2 선반에서 떨어지는 떡을 줍는 법칙 : 세상의 진리는 행운을 붙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성공이라는 떡이 떨 어진다. 준비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투자하고 행동해야 한다. 즉, 행운을 붙잡기 위해서는 행동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211 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다. 3 표현의 법칙 : 성공하고 싶다면 과거형이나 현재형으로 표현하자. 나는 이미 성공했다., 나는 성공하고 있다. 표현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결과가 바뀌고, 결과가 바뀌면 현실이 바뀐다. 잘못된 표현방식을 멀리하 고 멋진 욕심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면 더욱더 빨리 성공할 수 있다. 4 자연스러움의 법칙 : 사람을 만날 때 너무 긴장하거나 멋지게 보이려고 허세를 부리지 마라. 첫인상에 너무 신경쓰면 오히려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뭔가 특별히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모습이다. 네 번째 선물 : 지식보다 유용하고 효과적인 센스 - 센스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센스란 사물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미묘한 감각이다. 이것은 특별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 라 누구나 동등하게 가지고 있는 인간의 능력 중 하나이다. 꿈을 실현해 온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에게는 특별한 센스가 있다. 성공에 다가서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자기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센스가 무엇인지 알고 철저하게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새로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센스 를 갈고 닦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스스로 많은 감동 가치의 체험자 가 되는 것이다. 마음의 설렘과 즐거움, 우아함과 세련됨이라는 드라마를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 센스를 갈고 닦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섯 번째 선물 :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하는 습관 - 자신만의 좋은 습관이 인생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글쓰기와 웃음으로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한다. 평범한 일상을 감사히 받아들인다. 일을 즐기고 성취의 기쁨을 마음껏 드러낸다. 감성을 파워 업 시킨다. 나의 주장을 분명하게 밝힌다. 여섯 번째 선물 : 마음을 주고받는 드라마틱 마케팅 - 드라마틱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음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의 등불을 밝히며 사업을 번창시키는 것을 드라마틱 마케팅 이라고 부른다. 즉, 감동을 테마로 마케팅을 통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파는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화술이다. 그렇다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효과없는 접대 멘트를 100번 반복하기보다 고객의 폐부를 찌르는 한 번의 결정적인 말이 고객의 마음을 더 강하게 움직인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에게 상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상품 개발 에 얽힌 이야기를 접대 멘트로 사용하도록 제안한 결과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 영업도 연극도, 비즈니스도 그 목적은 고객의 감정 변화이다. 감정이 변화되지 않았다면 필요한 것은 표현방식을 바꿔야 한다. 배우가 수없이 자신의 연기를 검토하고 고쳐가는 것처럼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행동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212 으로 옮기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이다. 일곱 번째 선물 :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행복 - 행복한 삶은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본업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은 부업으로 받아들인다. 인생에서 일은 분명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일에 인생이 휘둘리면 주객전도라고 밖에 말할 수 없으며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인생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무대이다. 무대 테마를 해피엔딩으로 설정할지, 비극으로 설정할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 선택은 변화하려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해피엔딩에 초점을 맞추면 정말 행복의 사이클로 움직인다. 항상 자신의 의식을 체크해서 지금 자신이 어떤 사이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행복 사이 클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감성의 힘 - 사람들의 행동을 이끄는 원동력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다. 어느 아주머니가 최신형 냉장고를 사기 위해서 하이마트, 삼성전자 대리점, 백화점등을 돌아다니면서 가격 비교와 추가 혜택을 알아보고 다녔다. 그 결과 하이마트가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동네 가전 대리점을 방문 한 아주머니는 직원의 친절함과 냉장고 개발에 대한 이야기, 바른 사용법등을 이야기하는 직원에게 신뢰감을 느끼게 되 면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그 대리점에서 냉장고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 직원은 고객에게 냉장고에 대한 세부 설명 또는 가격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한 적이 없다. 고객과 냉장고에 대한 이야기를 기분 좋게 한 것 밖에 없는데 고객은 스 스로 물건을 구매했다. 우리는 살면서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판단은 이성이 담당하지만 행동은 마음 즉, 감성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위의 사례를 보면 이성적으로 상품 구매를 판단했지만 결국 자신의 감성에 영향을 준 대 리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나는 살아가면서 항상 이성적 판단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무언가 2%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 책을 통해 평소 잊고 살았던 감성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감성에 대한 이해와 노력으로 상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자 신의 성공과 더불어 주위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감성 자극을 통한 감동을 성공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혜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주제에 따른 구성이 일관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인간을 움직이는 두 종류의

213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15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요약자 : 홍순혁 제목 : 50번째 법칙 출판사 : 살림Biz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주인이 되어 모든 것을 기회로 삼아라! 현실은 나의 마약이다. 그것에 많이 취할수록 더 많은 파워를 갖고 더 고양된 기분을 느끼게 된다.(본문 51p) 나는 홀로 태어났고 홀로 죽을 것이다. 나는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지, 다른 누군가의 뜻에 따라 내 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다.(본문 75p) 부정적인 모든 것은 긍정적인 것이 된다. 나는 나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을 어 떻게든 좋은 일로 만든다. 이것은 그 어떤 것도 나를 해칠 수 없다는 의미 다.(본문 100p) 로버트 그린 - 권력의 근원을 파헤치는 이 시대의 마키아벨리 전 세계 리더와 독자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한 권력술의 멘토. 1959년 5월 14일에 태어난 로버트 그린은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매디슨의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고전학을 전공하였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그 는 1995년 이탈리아에서 종합출판기획사의 대표인 주스트 엘퍼스를 만남으로써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두 사람이 함 께 힘을 모아 권력과 대중조작에 관한 책인 권력을 경영하는 48 법칙(The 48 Laws of Power) 을 출간했다. 마 키아벨리의 저서 군주론 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17개 언어 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피프티 센트 - 남성판 신데렐라의 주인공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Curtis James Jackson III, 1975년 7월 6일 ~ )는 미국의 랩 가수로서 50 Cent(피프티 센 트)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3년에 발매된 'Get Rich or Die Tryin'과 2005년에 발매된 'The Massacre'로 힙합스타 로 알려졌다.그는 현재까지 2100만장을 팔았다. 뉴욕시에 있는 퀸스 근처 사우스 자케이카에서 태어난 50 cent는 12세에 마약 매매를 시작했었다.[1] 2002년 그의 앨범 Guess Who's Back?을 출시한 후, 50 cent는 랩퍼 에미넴에 의해 발굴되었고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213

214 그의 최초의 주요한 상업적 성공을 산출했던 에미넴과 닥터 드레의 도움으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판매를 하는 랩 퍼들 중 하나가 되었다. 2003년 그는 G-Unit Record를 설립했다. 저자는 피프티 센트를 분석하면서 터득한 힘의 법칙인 대담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역사에 등장하는 권력자들에 대한 글을 쓰면서 독자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하는 권력술의 멘토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전 작품과는 달리 현 시대의 아이콘이면서 힙합계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리우는 피프티 센트를 분석 하면서 피프티와 이전 권력자들과의 공통점인 대담성을 발견하고 두려움 없는 완전한 대담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다. 대담해질수록 세상은 내 편이 될 것이다. -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대담한 삶의 법칙을 이행하면서 그들의 인생에서 승리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람들은 어떤 사건을 다할 때마다 두려움을 표출하면서 스스로 선택의 폭과 상황 구성 능력을 제한하게 된다. 이는 현 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과 권력이 쇠퇴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하기 까지 한다. 두려움에 좌우되는 태도는 사람들 을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고 평생 거기에 머물게 한다. 하지만 대담성을 가진다면 그와 반대의 역동성이 발생한다. 가 능성을 열어 주고, 행동의 자유를 안겨 주며, 삶의 추진력을 창출해 준다. 저자는 두려움을 다루는데 있어서 독자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갖춰 성공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담성으로 무장한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파워를 얻을 수 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대담성으로 무장하여 세상에 맞선다면 누구나 피프티 센트처럼 성공할 수 있다. 대담성은 역사전반에 걸쳐 두려움을 모르는 인간들이 지녀왔던 엄청난 힘의 원천이다. 피프티 센트는 8살 때 이미 고아 가 되어 마약상으로 인생을 시작한 인물이지만 완전한 대담성으로 무장했다. 대담하게 마음을 다잡아 시작하고 대담하 게 전략을 구상하여 실행해 옮겼으며 죽음마저 극복하면서 대담성을 완성시켰다. 결국 피프티는 미국 힙합음악계를 지 배하는 1인자가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완전한 대담성으로 세상에 맞선다면, 누구나 피프티처럼 성공을 할 수 있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214

215 1. 대담성의 재발견 두려움을 이겨내고 대담한 행동을 한다면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은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다른 외부환경을 통제할 수 없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취하는 사고방식이 바 로 그것이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불안감을 극복하고 삶에 대해 두려움 없는 태도를 취한다 환경에 대한 통제력 이 증가한다. 더욱이 이러한 통제력이 최고조에 이르면 아예 환경 자체를 창출할 수도 있다. 그것이 역사전반에 걸쳐 두 려움을 모르는 인간들이 지녀왔던 엄청난 힘의 원천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고의 대담성, 인습타파성향, 유연성, 절박 감 등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들로 하여금 환경을 조성하는 대단한 능력을 가져다준다. 대담한 행동의 열쇠는 바로 두 려움에 적극적으로 직면하여 그것을 이겨내는 것에 있다. 2. 피프티(Fifty)의 50번째(Fiftieth) 법칙 피프티 센트는 미국 빈민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고아로 자랐다.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혹독한 세상에 내던져진 피프 티는 허슬러(마약 판매상)의 길로 들어선다. 길거리 허슬러의 생활은 매일 두려움에 맞서는 나날이었고 피프티가 허슬 러로서 힘과 권력을 가지려면 이 두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피프티가 행한 50번째 법칙에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항목이 있다. 대담한 시작 1) 현실주의자의 눈으로 세상의 이면을 꿰뚫어 보라 - 강렬한 현실주의 피프티는 8살 때 고아가 되어 미국 빈민가의 혹독한 환경으로 내던져 졌다. 피프티는 살아남기 위해 허슬러(마약상)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폭력과 음모가 난무하는 길거리 생활에서 피프티에게 가장 큰 위험은 약해지는 마음과 둔해지는 시각이었다. 이 때문에 피프티는 철저한 현실주의자가 되어 세상에 눈을 고정시켜야 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2) 타인에게 의지하는 불행한 노예가 되지 마라 - 자주성 피프티는 허슬러를 하면서 기본적인 가르침 하나를 익혔다. 길거리 마약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판단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미천한 허슬러라도 자신의 제국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국을 계속 통제할 수 있다면 돈을 벌고 번성할 수 있지만 다른데서 도움을 구한다면 다른 이들의 파워 게임에 제국은 흩어지고 다른 이들의 장기판의 말로 전락하고 만다. 3) 교활한 기회주의자가 되어 반전에 성공하라 - 기회 창출 피프티는 허슬러 생활을 하다 힙합 음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앨범을 만들었지만 발매를 몇 달 앞둔 어느 날 살인 청부업자에게 전신에 9발에 총알을 맞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프티의 소속사는 앨범 발매를 취소하고 피프티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만다. 엄청난 부상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그 누구도 피프티의 재기를 예측하지 못했지만 피프티는 이것을 대중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바꾸었고 결국 가장 인기 있는 래퍼 중 한명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담한 전략 4) 예측 불가능한 전략으로 적을 혼란시켜라 - 계산된 추진력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215

216 피프티가 빈민가 내에서 자신만의 제국을 세우고자 노력하던 중 그의 주변인 한명이 강압적인 방법으로 자신만의 제국 을 세우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피프티는 혼란에 대처하는 사로운 사고방식을 터득하게 된다. 다각 도의 사업을 계획하고 다양한 선택 안을 만들어 언제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보통 새로운 물결이 밀어닥치면 대부분 의 사람들은 그 것에 휘말려 길을 잃어버리지만 피프티의 유동성있는 전략은 그에게 어떤 변화가 닥치는 새로운 세계에 서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5) 사악하게 행동해야 할 때를 포착하라 - 공격성 빈민가에서 피프티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능과 선량한 의도만으로는 절대로 충분하지 못했다. 이를 깨달은 피프티는 본성을 깨우고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했다. 그는 몇몇 사람들이 그를 싫어하는 일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고 어떻게든 과 감히 행동할 기회를 강구했다. 이런 삶에 대한 전투와 대결의 연속 속에 그는 허슬러에서 래퍼가 될 수 있는 자금을 모 을 수 있었고, 거물급 래퍼를 전략적으로 공격하여 마침내 래퍼로써 성공하게 된다. 6) 성공의 정점에 오른 순간 더욱 과감해져라. - 권위 피프티가 인근에서 가장 잘나가는 허슬러가 되었을 당시, 그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생겨났다. 피프티는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직접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행동에 나섰다. 그는 실력을 행사하는데 두려움이 없었으며 자신이 거칠고 교묘하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이와 같은 행동은 그의 위상을 높여주었으며 그가 음악계로 투신할 때 결정적인 도움을 줄 헌신적인 추종자 무리의 핵심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7) 외부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 접속 피프티가 허슬러 생활을 할 때 갑자기 마약 판매량이 줄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위기가 발생했다. 이는 피프티가 마약중 독자들의 외부에 머무르면서 고객들로부터 멀어지면서 생겨진 것이었다. 이것을 깨달은 피프티는 고객들에게 샘플을 제 공하면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고객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했다. 이는 그가 고객들로 부터 다양한 정보들을 얻게 해주었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면서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대담함의 완성 8) 당신의 적보다 더 오래 견뎌 내라 - 숙달 피프티가 허슬러로 성공하려면 더디고 지루한 속도에 적응을 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 빠른 돈벌이를 위해 뛰어든 다 른 허슬러들의 삶은 불행했다. 피프티는 허슬러를 자신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며 몸을 단련하고 미 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했다. 그가 스무 살 때 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모든 것은 그가 처음 계획한 대로 이루어진 것이엇다. 9)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더 높은 곳을 겨냥하라 - 자신감 피프티의 태생은 빈민가이다. 일반적으로 빈민가에서 태어난 고아들의 미래는 제한적이고 암담하다. 하지만 피프티는 그 무엇도 자신을 막을 수 없을 거라는 강렬한 믿음을 품었다. 이런 피프티의 강렬한 자아는 살인 청부업자로부터 9발의 총알을 맞고도 자신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들었고 결국 재기에 성공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10) 죽음과 삶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 - 숭고 피프티는 살인청부 업자에게 공격을 받아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상황을 겪은 후 죽음과 직면했다. 암살경험은 피프티의 인생관을 바꿔놓았다. 인생의 열쇠는 삶에 집착하고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죽음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깨 닫는 것이다. 죽음 앞에 바로 설 수 있게 된 피프티는 지금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또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서 마침내 완전한 대담성을 가지게 되었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면 더 이상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 겠는가?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216

217 No Fear! 두려움을 이겨내고 주체적으로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2007년 겨울 로이스터 감독의 눈에 비친 롯데 선수단의 첫인상은 '패배에 길들여진 야구선수들'이었다. 그래서 스프링 캠프 때부터 '두려움 없이'(no fear)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선수단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열을 쏟았다. 그는 "선수들이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경기의 주인이 돼야 한다. 이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리 빌딩도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외풍에 든든한 바람막이 역할을 한 로이스터 감독 덕분에 롯데 선수단도 점차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그해 2008년 가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sportsseoul ) 2007년까지 개 팀이 있는 리그에서 가장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그런 롯데 자이 언츠를 감독에 부임하자마자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킨 감독이 바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다. 당시 롯데에는 특 별히 새로운 선수가 유입된 것도 아니고 더욱이 자율훈련으로 전환해 리그 8개 팀 중 가장 적은 훈련 량을 소화해 리그 시작 이전부터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고는 기사에서처럼 "No Fear"를 언제나 덕아웃에 적어놓고 선수들에게 두려움 없이 플레이할 것을 요구했다. 감독의 요구대로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했고 그 결과 2000년 들어 처음으로 롯데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흔히 야구인들과 야구팬들은 야구를 인생에 비유한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게임 시간이 길고 매우 많은 요인이 게임에 영향을 미치며 언제 어떤 결과를 낼지 모르는 모습이 인간의 생애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야구에서 단지 두려움을 떨쳐내고 과감한 승부를 요구한 결과 만년 꼴찌의 롯데 자이언츠를 강팀으로 변모시킨 로이스터 감독의 사상 은 50번째 법칙에서 강조하는 대담성과 정확히 일치한다. 두려움을 떨쳐낸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훈련하고 대담한 승부를 하게 되면서 롯데는 그 해 최우수 선수에게 수상하는 골든 글러브 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팀이 된다. 누구나 성공을 하고 싶어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기를 겁내한다. 나이 때문에, 성별 때문에, 환경 때문 에 등등... 많은 변명들이 있지만 결국 문제는 자신이 만든 두려움이라는 벽돌로 쌓은 조그마한 성에서 빠져 나가지 못 하기 때문이다. 두려움이라는 성벽을 뚫고 밖으로 나가면 드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 인생이 었던 피프티 센트의 50번째 법칙을 읽는 다면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 역할 을 해줄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217

218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적이 당신을 압도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두려움이다. 당신들 중 몇몇은 진실에 귀 기울 이기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당신이 두려움과 거짓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진실을 전 할 생각이다. 당신이 두려움을 떨쳐 낼 때까지... - 맬컴 엑스 (Malcolm X)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50번째 법칙 218

219 누군가 등을 보일 때 :54 누군가 등을 보일 때 좋은 아침 좋은 편지 토요일이었다. 텅 빈 공원, 벤치 끄트머리에 한 노인이 앉아있었다. 군청색 윗도리에 까만 바지, 많이 닳은 듯한 황토색 구두를 신은 그의 머리 위에서 새것 같은 체크무늬 모자가 온통 은발인 머리카락을 덮어주고 있었다. 노인의 시선은 공원 안이 아니라 밖을 향해 있었고, 그런 당신을 훔쳐보는 내 눈길 따위는 모른 채 그저 미동도 없이 허름한 양복을 걸친 등을 무방비 상태로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에게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이 아니었던 걸까. 내가 눈길을 거둘 때까지 노인은 그곳을 떠나지 않았고, 그런 그의 등이 너무 초라해 보여 햇빛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눈이 시려 왔다. 누군가 등을 보일 때 219

220 노인들은 소리 내어 말하려 들지 않는다. 마치 바위처럼 굳어 버린 듯 그저 하염없이 바라보고, 기다리며 목구멍 안에서 맴맴 돌듯 사람을 부른다. 그 노인 역시 누군가 공원 안으로 들어와 그가 앉은 벤치의 옆자리에 앉아 말 걸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던 건지도 모른다. 내 아버지도 숱이 적어지고, 하얗게 변한 머리카락을 가리려 종종 모자를 쓰시지만, 모자로는 전부 감춰지질 않는다. 그들의 나이가, 그 하얀 머리카락이 결코 서러운 것이 되어선 안 된다. 더 이상은 감추기 위해 모자를 쓰지 않기를, 하얗게 바래지는 모든 것에는 그것만으로도 고개 숙여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니까. 내 머리에도 새하얗게 눈이 내릴 때쯤 내 등이 초라하지 않게 따뜻하게 안아줄 한 사람쯤 있어주길, 소리 내어 부르지 않아도 내 옆에 다가와 앉아주길 바래. <글과 사진 정윤선> 누군가 등을 보일 때 220

221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51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 안토니아스 라인 ] 감독 : 마를린 호리스 장르 : 드라마 출연 : 빌레케 반 아멜루이 (안토니아 역). 엘스 도터먼즈 (다니엘 역), 한 눈에 보는 드라마 감독 프로필 마를린 호리스 (Marleen Gorris, , 네덜란드) 마를린 호리스는 30세부터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를 시작해 첫 장편영화 <침묵에 대한 의문>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안토니아스 라인>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마를린 호리스는 주로 여성들의 힘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었다. <감독 경력> <체스왕 루진 (2000)> <댈러웨이 부인> (1997) <안토니아스 라인> (1995) <부서진 거울> (1984) <침묵에 대한 의문> (1982) 제작의도 사랑과 생명의 라인 국내에서 1997년 개봉된 이후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예술영화로 선정되어 2009년 재개봉 되었을 만큼 <안토니아스 라인>은 국내에 확실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매력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 는 여성영화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빼어난 페미니즘 영화일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개 성 넘치는 예술영화이기도 하다. 감독은 사랑과 자유와 생명의 대를 잇는 안토니아 가문의 일대기를 통해 남성적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여성적 사회의 유토피아를 제시했다. 또한 남 성들조차 그러한 여성적 사회를 존중하고 협력할 때 더욱 자유롭고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자 하였다.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221

222 영화의 스토리 라인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안토니아는 열여섯 살짜리 딸 다니엘과 네델란드의 고향으로 돌아온 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농장을 물려받은 안토니아는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남성들이 일 으킨 2차 세계대전 후유증으로 심신이 피폐해지고 소외되었던 마을 사람들은 안토니아의 농장에서 더불어 노동을 하며 위안을 얻는다. 염세철학자 핑거아저씨, 장의사이자 산파인 올가, 오빠 피터에 게 성폭행당한 지주의 저능아 딸 디디, 못이룬 사랑 때문에 늑대처럼 울부짖는 마돈나, 홀아비 농 부 바스까지 소외된 모두는 안토니아의 농장에서 함께 먹고 일하며 새로운 개념의 가족 공동체를 이루게 된 것이다. 다니엘이 성장하여 결혼하지 않고 아이만 갖겠다고 하자 안토니아는 딸의 의견을 존중하여 도시로 나가 멋진 남자를 찾아준다. 하룻밤 잠자리에 성공한 다니엘은 테레사를 낳는다. 테레사는 몹시 총 명하여 공동체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데 어느 날 디디를 성폭행했던 퇴역군인 피터에게 또 다시 성폭행을 당한다. 안토니아는 피터를 찾아가 분노를 터트리고 이 상황을 지켜본 마을의 남자 들은 안토니아의 울분을 대신하여 그를 집단 구타한다. 피터는 다음날 싸늘한 시신이 되어 발견되 지만 마을 사람 모두 사건에 대해 함구한다. 안토니아의 가문은 이렇게 위기를 넘기고 테레사는 공 부에 몰두하여 재능을 발휘하는 한편 같이 농장에서 자란 오랜 친구와 결혼하여 사라를 낳는다. 대사들 꼬마 테레사: 시간은 어떻게 만들어진 건가요? 인간들이 만든 건가요? 핑거아저씨: 이 세상은 지옥이란다. 세상은 고통받는 영혼들과 악마들로 가득하지. 꼬마 테레사: 쇼펜하우어? 핑거아저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이를 낳는다니 그것도 이 험한 세상에..가장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존재하니 않는 것. 두 번째로 좋은 것은.. 테레사: 그만해요!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222

223 핑거아저씨: 죽는 것이다. 안토니아: 영원히 죽는 것은 없어. 언제나 무엇인가가 남는단다. 그리고 거기서 새로운 것이 탄생 해. 인생은 그런 거야. 테레사: 쇠약해지거나 자라는 것 또는 사랑 미움이나 질투는 우리들이 시간을 잊게 할 정도로 중요 한 것들이었습니다 땅의마음 김정훈 의 영화 해설 사랑과 욕망의 차이는 무엇일까? 씨앗을 심어 어린 새싹이 돋아나면 감격하고 연약한 새싹의 성장 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애지중지 돌보는 농부의 마음이 사랑이라면, 욕망은 애써 농사지은 곡식과 과일을 훔치고 망치는 도둑의 마음에 비유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영화에서는 사랑과 욕망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각각 대비되어 등장한다. 사랑의 인물로 대변되는 안토니아의 가족들은 차이를 인정하고 그 무엇이든 포용하고 받아들이며 어떤 생명이든 정성들여 어엿하게 키워낸다. 욕망의 인물로 대변되는 피터는 일방적으로 빼앗고 망 치고 저지르다가 결국 스스로 피와 폭력을 부르고 자멸한다. 농장을 일구던 안토니아 가족들은 가족이 당한 능욕을 함께 아파하고 때로는 가족을 죽음으로 잃 기도 하고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기도 하며 서로 위로하고 포용하고 더불어 살아간다. 이들 이 그 어떤 상처와 어려움도 당당하게 딛고 새롭게 일어나 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땅을 일구며 살았던 탓에 저절로 땅의 심성을 닮아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안토니아스 라인>이 대를 이 어가며 형성해간 정신적 바탕의 근간에는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생명을 키워내는 어질고 듬직한 땅의 마음이 깔려 있다. 이 영화는 전쟁을 일으키고 약탈하는 잔인한 남성성조차도 묵묵히 견뎌주고 결국 무력화시키는 땅 의 강인한 심성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위대한 여성성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탈 가부장적 공동체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223

224 <적과의 동침>,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영화들이 그렇듯 사랑의 방식과 결혼 제도에 대한 다양한 담론은 누구든 어떤 시대이든 영화 가 다뤄볼 만한 좋은 소재이며 주제이다. 이 영화는 기존의 현실과는 다른 탈 가부장적 공동체의 이상향을 보여줌으로써 독특한 매력을 발 산한다. 남성이 이끌어가는 기존의 제도 대신 여성 안토니아를 축으로 생명의 대를 이어가는 가족 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본 것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남성이 지배하는 가부장적 틀을 거부하면서도 남성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교감하고 협력자로서 왕래한다. 여성이 스스로의 자유를 지키며 주체적으로 살아 가면서도 남성과 교류하는 모습은 꽤 유쾌하다. 가부장적 결혼제도가 흔들리며 변화를 겪고 있는 이즈음에 남성의 지배와 구속을 받지 않고도 서 로 사랑하며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탈 가부장적 공동체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다룬 이 영화를 오늘날 또다시 감상해본다면 색다른 심리적 체험과 사색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 더하기 책상은 책상이고 현실은 현실일까? 피터 빅셀이 쓴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책을 보면 이미 정해진 대로 단어를 사용하는 일에 불만이 생긴 한 엉뚱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래서 그 남자는 침대를 사진으로, 책상을 양탄자로, 의자를 시 계로... 각각의 단어들을 바꾸어 사용해보기로 중대하고 혁신적인 결심을 한다. 세상 모든 사물들의 단어를 바꾸기 위해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자기만의 단어장 만들기에 일생을 바 친 그 남자가 죽음 직전에 이르러 내린 결론은 결국 별수 없이 <책상은 책상이다>란 것이다. 이 영화가 그려낸 것처럼 특별한 규제나 제도 없이도 사람들이 저마다 상호존중하고 자유롭게 살 아가며 사랑과 자유와 평등을 향해 마음을 연다면 지금처럼 가정이 쉽사리 해체되거나 싸늘한 더 블이나 고독한 싱글들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구든 서로 평등하게 권리를 나누고 서로 사랑하고 조화를 이루며 경제적 곤란과 상처없이 2세를 낳아 온전한 사람으로 잘 기를 수 있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인류가 원하는 유토피아가 아 닐까? 하지만 현실 세계에선 가정의 틀 없이는 이 모든 일들이 영화에서처럼 간단하지 않다. 또한 영화에서처럼 여성이 자발적으로 성적 자유를 꾀하였다간 관습과 통념 때문에 마녀사냥 당하거나 도리어 성을 유린당하거나 착취당하는 신세로 전락하기 십상이니 그 또한 별 대비책도 없이 혁신 적이라며 권장할 만한 사항도 아니다.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224

225 상투적이고 뻔한 현실에 문제성을 느끼고 아무리 이리저리 혼자 고치고 바꿔보아도 결국 책상은 책상이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영화 속 공간이 아니고 엄연하고 냉정한 현실 세계인 것이다. 현실의 모든 제도는 인류가 오랜 세월 끊임없이 치열하게 개선해가며 만들어낸 인류에게 가장 적 합한 문화유산이므로 그 제도 안에 깃든 합리성과 편리성의 장점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가부장적인 결혼제도 또한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루아침에 전복되거나 변경될 수 없 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폭력과 권위와 욕망을 휘둘렀던 가부장적 인물들이 도태되거나 자멸중인 게 또한 작 금의 현실이니 인류는 또 다른 방식의 가족 공동체 양식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가치관은 탈 권위적이고 탈 가부장적인 가정의 형태일 것이고 인류는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꾸준히 제도와 규율을 업그레이드하며 최선의 방식을 찾아낼 것이다. Written By 윤동환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_안토니아스 라인 225

226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교수대 위의 까치 :41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요약자 : 김종필 저자 : 진중권 제목 : 교수대 위의 까치 독자도 작가만큼 창조적이야 한다. 작품을 스스로 읽는다는 것은, 작품을 보며 스스로 물음을 제기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은 제작된 순간에 완성되는 죽은 물건 이 아 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물음과 답변의 놀이를 통해 영원히 자신을 형성해 나 가는 생물 이다. 이 물음과 답변의 연쇄가 끊어질 때, 작품은 더 이상 살 아 있기를 멈춘다. 수용미학에서 강조하듯이 작품은 작가와 독자의 공동 창작 의 산물이다. 창조적이어야 할 것은 작가만이 아니다. 독자 역시 창조적이어 야 한다. (18) 1986년 서울대 미학과 학사와 석사. 1994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 등을 공부한 뒤 1999년 귀국. 2000년 출판한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첨예한 갈등의 중심 에서 대표적 진보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탄탄한 논리, 정확한 근거, 조롱과 비아냥, 풍자를 뒤섞은 경쾌하면서도 신랄 한 그의 문장은 '진중권식 글쓰기'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진중권은 이러한 싸움질 외에도 <미학오디세이1,2,3>,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서양미술사> 등을 책을 통해 미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물음, 새로운 해석으로 작품을 살아있게 만들어야 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교수대 위의 까치 226

227 미학자 진중권이 보기에 작품은 제작된 순간에 완성되는 죽은 물건 이 아니다. 그것은 끝없는 물음과 답변의 놀이를 통해 영원히 자신을 형성해 나가는 생물 이다. 따라서 작품의 독해는 그저 남이 이미 읽은 궤적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독자 개개인이 늘 새로운 물 음, 새로운 해석으로 작품을 살아있게 만들어야 한다. 창조적 독해를 위한 범례 제시 저자가 보기에 작품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아니 생물이어야 한다. 그러나 작품을 멍하게 또는 뚫어지게 바라본 다고 해서 작품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작품을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 독자는 스스로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답해야 한다. 독자 역시 작가만큼이 나 창조적이어야 작품은 비로소 생물 로 부활한다. 이 부활 을 위해 저자는 모두 12점의 그림을 놓고 창조적 읽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 시도는 독자들을 대신해서 그 림을 읽어주기 위함이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자는 범례를 제시했을 뿐이고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찾아보라고 채근한다. 작품은 작가와 독자의 공동 창작의 산물이다. 작품은 생물. 창조적 독해로 숨결 불어넣어야... 작품은 생물이다. 작품을 스스로 읽는다는 것은, 작품을 보며 스스로 물음을 제기하고 스스로 대답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작품의 독해는 그저 남이 이미 읽은 궤적으로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늘 새로운 물음, 새로운 해석으로 작품을 살아있게 만들어야 한다. 작품은 작가와 독자의 공동 창작의 산물이다. 창조적 이어야 할 것은 작가만이 아니다. 독자 역시 창조적이어야 한다. 작품은 에니그마(enigma)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교수대 위의 까치 227

228 에니그마란 암호를 작성하거나 해독할 수 있는 기계장치를 의미한다. 그리스어 아이니그마, 라틴어 역어 애니그 마 에서 유래한 이 말은 원래 어둡게 말하기 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이른바 에니그마 같 은(enigmatic)' 작품, 어원 그대로 어둡게 말하는 작품들이다. 이게 예술 작품을 일종의 암호문으로 간주하자는 얘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품은 그저 암호문에 불과한 게 아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작품은 에니그마로 생성한 암호문이 아니라, 수많은 암호문을 생성해내는 에니그마 그 자체 다. 따라서 작품의 수용은 그저 작품이 던지는 물음에 답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되고, 누구도 던지지 않았던 새로운 물음들 을 생성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문제를 해결 하는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 하는 능력, 의제를 처음으로 설정 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 스투디움(stueium) 과 푼크툼(punctum) 롤랑바르트는 사진의 의미에 두 개의 층위가 있음을 지적한다. 하나는 스투디움으로,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되는 일반 적 해석의 틀에 따라 읽어내는 의미다. 다른 하나는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되는 일반적 해석과 관계없이, 때로는 그것 을 전복하면서 보는 이의 가슴과 머리를 찌르는 효과이다. 오직 보는 이 혼자만이 느끼는 이 절대적으로 개별적 인 효과를 푼크툼이라 부른다. 이 두 용어는 사진에 적용되는 개념적 도구지만 회화에서도 이와 비슷한 구별이 존재한다. 도상해석학 등에 바탕을 둔 스투디움은 작품의 기초적인 이해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작품과 관객 사이에 스투디움만 끼워 넣을 경우, 이 표준적 해석의 필터가 외려 작품에 대한 창조적 독해를 가로막을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관객 이 작품에 대해 자신만의 고독하고 개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때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작품에 대한 표준적인 해석을 넘어서는 직관을 제공해줄 때, 관객은 남이 찾아놓은 의미를 재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게 된다. = 작품의 해석에 관하여 해석에 반대한다. 는 수잔 손탁의 말은 글자 그대로 모든 해석에 반대한다. 는 뜻이 아닐 게다. 작품은 해석을 먹 고살고, 더 이상 해석되지 않는 작품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때문이다. 그가 반대하는 것은 하나의 해석을 특권화하는 사고방식일 게다. 후기 구조주의자들의 반해석주의도 해석 자체에 대한 반대라기보다는 해석에 대한 관념을 과학 에서 예술 로 옮 기려는 시도로 봐야 할 것이다. 과학으로서 해석이 폐쇄적이라면, 문학으로서 해석은 개방적이다. 전자가 보편적 구속력 이 있는 정답으로 작품을 둘러싼 담론 놀이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면, 후자는 수용자의 개별적 체험에 기초하여 작품 에 대한 담론의 놀이를 무한히 영속화하려한다. 전자가 상이한 해석들 사이의 모순을 제거하려 한다면, 후자는 다양한 해석 사이의 모순성을 허용한다. = 창조적 독해 작품은 제작된 순간에 완성되는 죽은 물건 이 아니다. 그것은 끝없는 물음과 답변의 놀이를 통해 영원히 자신을 형 성해 나가는 생물 이다. 이 물음과 답변의 연쇄가 끊어질 때, 작품은 더 이상 살이 있기를 멈춘다. 작품의 독해는 그 저 남이 이미 읽은 궤적으로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늘 새로운 물음, 새로운 해석으로 작품을 살 아 있게 만들어야 한다. 수용미학에서 강조하듯이 작품은 작가와 독자의 공동 창작물이다. 창조적이어야 할 것은 작가만 이 아니다. 독자 역시 작가만큼이나 창조적이어야 한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교수대 위의 까치 228

229 전과 냐 참고서 냐 저자가 플롤로그를 통해 밝혔듯이 이 책은 어느 화가를 좋아하느냐 는 독자들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자, 저자가 작품 과 관계를 맺는 방식의 노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저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들로, 지극히 개 인적인 차원에서 출발했고, 이를 읽어내는 방식 또한 개인적 사유의 극한을 보여주는 듯하다. 일부 독자들은 이런 방식의 구성을 두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 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한국 적 교육의 특징인 표준전과 식 학습 탓이다. 전과에 익숙한 우리는 새로운 의미를 찾기 위한 길을 개척하기보다는 전과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는 데 익숙하다. 그 러나 저자는 작품의 독해는 그저 남이 이미 읽은 궤적으로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고 단언한다. 해 석에 반대한다. 는 수잔 손택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가 반대하는 것은 해석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의 해석을 특권화는 방식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우리는 이름 있는 평론가가 이미 읽어놓은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무던한 애를 쓰면서도 스스로 읽는 데는 익숙하 지 못하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를 위해 그림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하는 범례를 제시하고자 이 책을 썼다. 숙제 를 하기 위해 전과가 필요한 독자가 아니라, 공부 를 하기 위해 참고서가 필요한 독자라면 이 책 이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_교수대 위의 까치 229

230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59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요약자 : 최원섭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공식을 외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식을 만든다.(본문 48p)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독립적이거나 고집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진짜 능력 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그 사람의 능력까지도 자신 이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본문 70p) 창의적 문제 해결력은 누구나 키울 수 있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물리학 논문으로 국제 논문상을 받는 등 영역을 넘나드는 저력을 2 0대부터 선보였다. 교양도서 작가, 지식동화 작가, 번역가, 도서 기획자, 과학 경영 칼럼니스트, 사업 기획자, 콘텐츠 기 획자, 학습 애니메이션 기획자, 다큐멘터리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는 21세기형 팔방미인인 진정한 T자형 인간이다. 저자는 누구나 탁월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지 심리학 전문가로서 천재와 범인의 문제 해 결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한다. 천재만이 탁월한 문제 해결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범인도 창의적인 문 제해결 기술을 배운다면 천재처럼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230

231 해결하는 힘 은 누구나 갖고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확장하는 기술이다. 천재와 범인의 문제 해결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말은 누구나 천재처럼 탁월한 문제 해결력을 가질 수 있다. 천재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우선 천재는 문제를 인식하고 정보를 재구성하여 이를 자신만의 새로운 결과물로 내어 놓는 다. 이때 범인과 다른 차이를 보이는 것이 문제 해결력이다. 즉, 해결 하는 힘 이다. 해결 하는 힘 을 키우기 위해 8가지 실행력을 제시하였다. 발견, 직관, 협력, 실용, 논리, 조화, 용기, 모순 등을 현실 의 문제 속에서 적용하여 그 가치를 발견하고 다듬는 것이다. 이러한 역량이 발휘될 때 탁월한 삶을 선택할 수 있다. 1. 발견 천재와 범재는 정보의 관찰과 재구성 능력에 차이가 있다.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 천재와 범재는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다르게 본다. 1989년 미국 코넬대 의 존 데세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인 사람은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직관적으로 전체와 부분의 관 계를 파악한다고 하였다.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에는 무엇보다 입력 단계 에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 가에 따 라 결과물이 달라지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관찰 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즉 수많은 정보가 있어도 흩어진 정보는 가치가 적다. 창의적인 사람은 늘 창의적 사 고를 한다. 같은 정보도 다르게 볼 줄 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정보를 발견해 낸다. 관찰 을 통해 정보를 파 악하고 재구성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다. 2. 직관 창의성은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현실에 바탕을 두어야한다. 인지심리학에 따르면 세상의 문제들은 잘 정의된 문제 와 잘 정의되지 않은 문제 로 나누어진다. 세상에는 수학 문제와 같이 단순한 지식을 적용하면 풀 수 있는 잘 정의된 문제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판단이 필요한 잘 정의 되지 않은 문제 들이 더 많다. 그러하기에 고정관념에 묶인 생각을 탈피해야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창의성은 허황된 생각이 아니다. 창의성은 현실적으로 타당하고 유용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아인슈타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231

232 인은 상식이란 18세 이상의 사람들의 정신에 덧씌워진 편견이라는 얇은 막과도 같은 것이다. 라고 하였다. 상식이라 는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현실적 타당성을 갖고 있는 직관이 필요하다. 그래야 현실적 이며 타당하고 유용한 새로운 창의성이 개발되는 것이다. 3. 협력 협력자의 도움을 받아 창의력을 확대하라. 창의성이 탁월한 인재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도움을 받아 창의성을 더욱 발전시킨 사람이 많다. 그 중에서도 마 빈 햄리시는 줄리아드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오로지 클래식 음악에만 열정을 쏟을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영화와 뮤지컬 음악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더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자신의 작업에 반영하여 새 로운 장르의 음악을 만드는 데 탁월했으며, 이러한 협력 방법을 일명 도움 구하기 라고 한다. 4. 실용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실용적인 아이디어에 있다.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최적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사회적 상황을 제시한 조건에서 답을 더 잘 맞힌다는 사 실을 확인했다. 에디슨의 경우 청년 시절 투표용지 계산기를 발명했지만 국회 내부의 규칙과 관습에 제약을 받기 때문 에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즉, 훌륭한 아이디어 이지만 좋은 상품이 되지는 못한 사례이다. 이후 에디슨은 실생활에 유 익한 발명품을 많이 만들어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특히 스티브 잡스, 도널드 트럼프 등 비즈니스 맨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실용적 창의성의 대가들이라 하겠다. 5. 논리 논리적 사고로 숨은 진실을 파악하라. 논리는 수학자나 과학자 등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한 다. 여행을 갈 경우, 체중 감량을 할 경우 등 매순간 우리는 수많은 논리를 갖고 판단을 내린다. 세상의 문제는 단순히 직관이나 사회적 창의성 등에 의해 해결되는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합리화 하거나, 문제를 회피하 기 위해 본질을 숨겨서 왜곡하는 경우 논리적 사고를 통해 숨은 진실을 파악하는 눈이 필요하다. 6. 조화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라. 협상이나 삶의 문제에 있어서 인간은 이성과 감성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경우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괴테는 그의 저서 <시와 진실> 제3부 제14권에서 정신과 감정, 이성과 감성은 필연적 인 친화력으로 서로를 끌어당기며, 이 친화력에 의해서만 전혀 다른 것들이 결합될 수 있다. 이성과 감성은 서로 대립 되는 관계이지만 합리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7. 용기 성공은 실력과 그 이상의 용기가 필요하다. 성공을 꿈꾼다면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신념, 집중, 끈기이다. 무작정 일을 저지르고 보 는 식의 만용과는 다르다. 또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짓는 독선과도 다르다. 만용과 독선은 용기와는 다르게 창의성에 방해가 된다. 용기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용기는 현실에 안주하는 적응 하는 삶 이 아니라, 다른 결과를 내고자 하는 변화 하는 삶이다. 8. 모순 치열함, 엉성함, 우연이 창의성을 완성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은 그 과정에서 이미 문제 해결의 대안을 찾게 된다. 가난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232

233 한 삶을 바꾸기 위해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약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치열함이 창의성의 열쇠가 되기 도 한다. 창의적 문제 해결은 유일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문제 해결력을 활용하여 우리 삶의 모순되는 삶의 우연까지도 포용하는 것이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해결하는 힘! 우리 머릿속에는 수많은 정보들로 가득하다. 학력도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미약하다. 수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담기만 하지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왜 이런 습관이 든 것일까? 어떻게 하면 소중한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섭렵했다 해도 흩어진 정보는 그 가치가 미 약하다. 비록 적은 정보라도 체계화시키는 일련의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천재와 범인의 차이가 구별된다. 머릿속에서 정보를 재구성하는 능력에 따라 그 결과물인 성과가 달라진다. 즉 성과를 구분 짓는 지식의 재구성 단계를 확립할 필요 가 있겠다. 저자는 문제 해결력 즉, 해결 하는 힘 을 키우기 위한 8가지 실행 키워드를 제시하였다.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에서 부터 주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해결하는 힘을 기른다면 자신의 역할이 한 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결하는 힘이 곧 나의 역량이다! 해결하는 힘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233

234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42 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요약자:곽동우 책을 천천히 읽으면 더 많은 즐거움과 유익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날마다 대량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현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책도 되도록이면 빨리 많이 읽어야 한다 는 일종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말 하자면 속독 콤플렉스 다.(중략) 독서를 즐기는 비결은 무엇보다도 속독 콤플렉스 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책을 빨리 읽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책 을 빨리 읽으려다보면 자연히 빨리 읽을 수 있는 얄팍한 내용의 책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반대로 천천히 읽으려 한다면 시간을 들여 읽을 만한, 내용이 있는 책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물론 무턱대고 천천히 읽으면 된다는 것은 아 니다. 처음에 말했듯, 여느 일과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역시 비결이 있다. 결 코 어렵지만은 않은 그 비결을 터득한다면, 독서는 그것을 모르고 닥치는 대 로 문자를 좇을 때보다 더 즐겁고 의미 있는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고 인격적 으로도 성장시켜줄 것이다. 이 책은 그 비결에 대해 쓴 책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 히라노 게이치로 명문 교토 대학 법학부에 재학중이던 1998년 문예지 신조 에 투고한 소설 일식 이 권두소설로 전재되고, 다음해 같은 작품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 당시 최연소 수상 기록으로, '미시마 유키오의 재림'이라는 파격적인 평 과 함께 예리한 시각과 전위적 기법으로 차세대 일본문학의 기수로 자리매김했다.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바라보는 신세대 작가인 그는 1998년 스물셋의 나이에 '일식'으로 아쿠타카와상을 수상할 당시 화려한 한문투 문체와 장대한 문학적 스케일로 주목을 받았다. 일본소설하면 흔히 떠올리 는 '가벼움'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으로 많은 국내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234

235 저자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독서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책을 읽는 방법을 굳이 남에게서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법 을 써서 책을 읽는다. 그러나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와 책이라는 형식으로 정리된 글을 읽는 행위는 같은 것이 아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요리나 자동차 운전처럼 나름대로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독 서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슬로 리딩의 즐거움 -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슬로 리딩을 통해 독서의 재미를 찾길 바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속독을 동경한다. 분명 대량의 정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속독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저자는 책이 가지는 깊이와 재미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속독이 아니라 슬로 리딩을 하라고 권하고 있다. 슬로 리딩이 사회의 흐 름과 역행하는 독서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슬로 리딩을 통해 무작정 활자를 좇는 빈약한 독서에서, 맛을 음미하고 생각하며 깊이 느끼는 풍요로운 독서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슬로 리딩을 배우면 독서의 진정한 재미와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다. 저자는 대량의 정보에 둘러 쌓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속독만이 이 시대에 필요한 독서법이라는 생각에서 깨어나길 바라 며 슬로 리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빨리 처리하다보면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중요한 것을 빠뜨리 는 경우도 있다. 슬로 리딩은 책에서 전달하는 내용을 꼼꼼히 읽어서 표면적인 재미와 글 이면에 숨겨진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독서법이다. 이 책은 슬로 리딩의 효용성과 방법을 설명하고 사례를 통해 실습할 수 있도록 구 성되었다.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235

236 1. 슬로 리딩이란? - 슬로 리딩은 속독법과 반대되는 읽기 방법이다. 슬로 리딩 이란, 한 권의 책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는 것이다. 책을 감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 과 노력을 아까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시간과 노력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책읽기 방법이다. 2. 슬로 리딩의 가치 - 책은 읽는 양이 아니라 읽는 방법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우리는 옛날에 비해 훨씬 용이하게 많은 책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옛날 사람들보다 지적 인 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 책의 종류와 양은 많아졌지만 책의 진정한 가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과거보다 훨씬 줄었다. 책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읽는 방법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낯선 지방을 방문했다고 치자. 똑같은 장소라도 출장 때문에 찾아갔다가 자투리 시간 한두 시간 동 안 휙 둘러보는 것과, 일주일 동안 체재하면서 한손에 지도 들고 꼼꼼히 체크하면서 돌아보는 것은, 그 이해의 깊이나 인상의 강렬함, 얻은 지식의 양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여행은 어딘가에 갔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 다. 그 곳에 가서 그 지역의 매력을 얼마나 만끽하였는가 하는 데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슬로리딩은 표면적인 재미와 함께 저자가 준비해 둔 장치나 고안의 만남을 통해 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들이 책의 재미를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채 책 속에 매장된 보석을 끝까지 묻어 두는 경우가 많 다. 슬로 리딩을 하면 여러분들은 책 속에서 새로운 보석들을 캐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2. 기존의 독서법과 슬로 리딩의 차이 - 기존의 독서법이 양 위주였다면 슬로 리딩은 질 위주의 독서법이다. 슬로 리딩 이란 차이를 낳는 독서기술이다. 여기서 차이 란 속도나 양의 차이가 아니라 질의 차이를 말한다. 속독은 내일을 위한 독서 이다. 우리는 바로 다음날의 회의를 위해 속독술로 대량의 자료를 읽어내고, 오늘의 화제를 위해 바쁜 아침 시간에 신문을 쭉 훑어본다. 그에 반해 슬로 리딩은 오년 후, 십년 후를 위한 독서 이다. 그것은 오 늘, 혹은 내일 바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긴 안목으로 보았을 때에는 틀림없이 한 사람의 인간적인 깊이를 더해 주고, 진정으로 그의 몸에 꼭 맞는 교양을 제공해줄 것이다. 독서라는 행위는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독서는 책을 다 읽었을 때 비로소 본격적으 로 시작된다. 페이지를 넘기며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느낀 것을 앞으로 생활에서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가? 독서라는 체험은 그때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속독은 독서를 마친 시점에서 끝내버리는 독서법이다. 그러나 슬로 리딩은 독서 후 많은 생각을 살리기 위한 독서법이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236

237 다. 3. 슬로 리딩의 유익 독서란, 단순히 피상적인 지식으로 인간을 꾸며주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그 사람을 바꾸어 사려 깊고 현명하게 만들며 인간성에 깊이를 더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슬로 리딩은 독서의 목적에 맞는 독서법이다. 이를 통해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업무에 효과적인 슬로 리딩 슬로리딩은 직장인들에게 메일쓰기, 상대를 설득해야하는 상황, 또는 회의 프리젠테이션 같은 다양한 경우에 어떻게 말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그리고 단순히 상대를 일시적으로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 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제공한다. 경이로운 속도로 일을 척척 해치우는 것은 우리의 꿈이다. 그러나, 일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면에서 신속한 판단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그 준비과정 격으로 상황 및 예비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그것은 장 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얻는 신뢰로 이어질 것이다. 공부에 효과적인 슬로 리딩 국어 시험을 볼 때 어떤 작가의 글을 읽었다. 그 글의 작가는 누가 될까? 보통 글을 쓴 저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 나 시험에서의 작가는 당연히 문제의 출제자이다. 그래서 시험지의 지문을 읽을 때 본문과 문제를 하나의 연속된 문장 으로 보고 읽어야 한다. 시험은 지문의 문장을 독해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지문의 문장을 인용하여 그 자신의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발상을 전환 해야한다. 이런 사실은 슬로 리딩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4. 슬로 리딩 방법 조사, 조동사에 주의하라. 글을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휘력보다는 조사, 조동사의 사용법에서 드러난다. 매우 많은 단어를 늘어놓았어도 조금도 심금을 울리지 않는 글이 있는가 하면, 몇 안되는 어휘라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 글도 있다. 나 는 사과를 좋아한다. 라는 문장과 나는 사과를 좋아하기는 한다. 라는 문장은 뉘앙스가 다르다. 전자는 확실한 단정 으로 선물을 받으면 감사해야겠지만, 후자는 약간의 유보가 느껴지는 표현으로 아마 다른 선물을 원할 것이다. 사전 찾는 습관 을 기른다. 지식을 심화하려면 귀찮아하지 말고 사전을 찾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풍부하고 정확한 어휘력은 책을 깊이 있게 이 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한다. 책의 내용을 보다 깊게,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창조적 오독 문화는 전파과정에서 다양성과 결합한 오독력 에 의해 풍부해졌다. 이는 책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가지는 의도를 알 고 책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한 창의적 오독력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자유로 운 오독 을 즐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작자의 의도 를 생각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왜 라는 의문을 갖자.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237

238 책을 읽다보면 왜 이런 내용을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잠깐 멈추고 왜? 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런 의문을 갖는 순간, 책은 그 사람에게만 자신의 비밀을 살짝 알려주기 시작한다. 의문이 생기면 대충 넘어가지 말고, 혹은 일방적으로 책의 결함이라고 단정 짓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그 구절에 귀를 기울여 보자. 앞 페이지로 돌아가서 확인하자. 모르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책을 계속 읽어나가더라도 이해도는 반감된다.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무슨 내용이었 는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나서 읽어 나가는게 좋다. 남에게 설명할 것을 전제로 읽는다. 읽은 후에 누군가에게 설명할 것을 전제로 책을 읽으면 잘 모르는 부분은 다시 읽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이해력 도 높아진다. 밑줄과 표시 학창 시절 교과서나 참고서를 빨간색 펜이나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읽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이유는, 그렇 게 하면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어떤 표시를 하느냐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고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된다. 수중에 펜이 없을 때는 책 귀퉁이를 살짝 접어두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요는 표시를 한다는 행 위 자체가 중요하다. 내 처지 로 바꾸어 본다.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은, 그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 보는 것이다. 이는 진정한 독서의 깊은 맛 을 느끼게 해 주며, 주체적으로 참가하는 독서의 방법이다. 재독( 再 讀 ) 이야말로 가치가 있다. 똑같은 한 권의 책이라도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의식에 따라 그 재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학창 시절에 읽었을 때 는 조금도 좋은 줄 몰랐던 책을 사회인이 되고 나서 읽어보니 뼈에 사무치게 공감이 되거나.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을 땐 차가운 눈으로 보던 불륜소설이 같은 처지가 되고 나니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을 하고 새로운 자신을 찾을 수 있다. 나만의 독서기술 - 가장 좋은 독서기술은 자신에게 잘 맞는 독서법이 최고의 독서법이다. 공병호의 독서법 (출처:실용독서의 기술) 1.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지식의 원천은 역시 책이다. 2. 본전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내외의 핵심은 저자 서문, 목차, 결어 및 초기의 핵심장에 숨어 있다. 4. 구입한 즉시 혹은 24시간 내에 책의 핵심부분을 읽는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독서법 (출처: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1. 책을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말라. 2.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4.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 말라. 5. 읽다가 그만 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넘겨보라. 6. 속독법을 몸에 익히라. 7.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라.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238

239 5. 책을 무자비하게 대한다. 6. 중요한 문장이나 내용은 펜으로 마음껏 표기한다. 7. 중요한 내용이 담긴 페이지의 모서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 는다. 8.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은 가까운 곳에 두고 이따금 펴본다. 7.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라. 8. 남의 의견이나 가이드북에 현혹되지 말라. 9.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10.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11. 새로운 정보는 꼼꼼히 체크하라. 12. 의문이 생기면 원본자료로 확인하라. 13. 난해한 번역서는 오역을 의심하라. 독서법 관련 서적을 보면 공통점도 있지만 반대되는 내용도 일부분 있다. 독서법을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는 혼란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떤 독서법이 옳은 것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일까? 독서법을 쓴 저자들은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가지게 되었다. 그 독서법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룬 저자들은 당연히 자신의 독서법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노하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실험의 결과로 얻어진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우 리는 경험적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지혜를 자신의 목적과 상황, 개인적 특성에 맞춰서 자신만 의 독서법으로 변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혼란만 가중 시킬 뿐이다. 세상의 아무리 좋은 지혜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다. 많은 독서법을 배우고 그 중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는다면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독서법일 것이다. 책을 읽는 방법 _히라노 게이치로 / 문화동네 239

240 계절은 짧다! :52 계절은 짧다! 좋은 아침 좋은 편지 계절은 짧다. 죽은 가지에서 푸른 잎을 돋아내는 계절마저도, 피는가 싶더니 여름이라는 투정이 나올 지경이다. 며칠 비가 내렸으니 한낮 더위는 예년 기온을 되찾겠지만 불어난 강물은 더욱 빨라졌다. 계절도 빠르고 이제 잠시 강도 빠르게 되었으니 여행자는 또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해 허둥지둥 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강변, 이따금 우산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먼 길을 달려왔으니 이제 잠시 쉬었으면 좋으련만 계절은 짧다! 240

241 나를 바꾼 한 권의 책-경청의 기술 :12 의 책 나를 바꾼 한 권 듣는 힘은 많은 정보를 분별하여 듣게 한다. '듣는다는 것은 대량으로 흐르는 정보 속에서 중요한 것을 가려 기억에 남기 는 것으로, 그것이 되지 않으면 실제로 '듣는힘'이 있다고 할 수 없다. 63p 심리의 커뮤니케이터 저자: 시부야 쇼조 사소한 행동이나 몸짓, 말투에서부터 그 사람의 심리나 숨겨진 성격을 분석하고 있다. 1946년 가나가와현에서 출생했으 며,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문학 박사로 현재 메지로 대학 인간사회학부 교수로 재 직 중이며, 가쿠슈인 대학 강사이기도 하다. 호감도 200% UP 시키는 대화 기술, 호감도 200% UP 시키는 관계 기술, 행동으로 사랑받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사랑받는 것도 기술이다, 좋은 인상을 주는 습관을 가르 쳐 드립니다, 즐거운 일상을 만드는 심리 실험 이야기, 상사를 읽는 심리학, 거짓말 심리학, 야심만만 심리학, 눈치코치 심리학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역자: 채숙향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육군 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 교에서 일문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번역서로는 오에 겐자부로의 말하고 생각한다 쓰고 생각한다, 센스 있는 사람들의 80가지 공통점, 결혼과 연애 사이, 쓸쓸함의 주파수, 6세부터 13세까지 우리 아이 사고예방 가이 드북, 딸에게 사랑받는 아버지들의 48가지 매력, 사랑받는 것도 기술이다, 좋은 인상을 주는 습관을 가르쳐 나를 바꾼 한 권의 책-경청의 기술 241

242 드립니다, 행동으로 사랑받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등이 있다. 저자는 듣는힘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재능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심리와 성격분석을 통해 얻어진 경험으로 얻어진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스로 듣는 대신 녹음기를 사용하여 수업한다면 그 사람은 '듣는힘'이 없는 것이다. 사람이 그저 듣기만 하는 것처럼 보여도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판별해 머릿속에 남기지만 녹음기는 불필요한 것까지 남기게 된다. 이야기를 '소리'가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반응을 돌려주어야 한다. 듣는힘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듣는힘 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방의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꼭 필요한 힘이기 때문에 듣는힘을 향상 시켜야 한다. 듣는힘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인생의 진정한 성공자가 될 수 있다. 1. '듣는힘'은 어떤 것일까? 일방적인 이야기는 잡음에 불과하지만 상대방과 대화는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해소시킴으로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다. 이처럼 듣는힘 은 많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듣는 힘 은 지도자에서 평범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말을 하고 들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힘이다. 듣는 다는 것은 들으면서 그 요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대답을 해주는 힘이기 때문이다. 듣는힘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을 설득 나를 바꾼 한 권의 책-경청의 기술 242

243 하기도 쉬워지고, 상대방의 불만도 진정시킬 수도 있다.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 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글자로 된 책을 들을 수도 있고, 눈앞의 영상을 들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듣기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초적인 힘이자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인 것이다. 2. '듣는힘' 한 단계 up 하기 듣는힘이란 상대방을 배려하는 힘이다. 잘 듣는 것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타 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조 지라드는 고객과의 잡담을 통해 15년 동안 차를 1만 3천대 이상 팔았다. 상대방에게 어떤 질 문을 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 문장이나 이야기를 구성할 때 기본 요소인 5W1H (누가, 무었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 게)를 사용하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듣기의 종류는 분석하지 않고 듣는 나쁜 듣기와 정보를 분석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좋은 듣기가 존재한다. 좋은 듣기 힘 을 기르기 위해서는 오프너가 되어야 한다. 오프너란 심리학 용어로 상대가 마음을 열기 쉬운 사람을 가리킨다. 사람이 마음을 여는 것은 상대방이 좀 더 자신에 대해 알아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3. '듣는힘'은 고민을 해결하고 성공하게 만든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적의식을 가지고 듣게 되면 정보가 모이게 된다. 유능한 사람일수록 듣는힘을 잘 활 용한다. 거짓말을 간파하고, 대하기 힘든 사람이 사라지며, 마음이 강해진다. 또한 상대방을 받아들임으로 신뢰를 통해 내면의 이야기 까지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듣는힘은 고민을 해 결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나를 성장시키는 위해서는 콤플렉스를 외면하지 말고 남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또 대하기 벅찬 사람을 통해 자신을 되 돌아보아야 한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머릿속에서 어지러이 맴도는 말들을 자기 혼자 정리할 수 있다. 모든 것의 기본은 경청이다. 눈맞춤 듣기 로 경청 능력 키워라 (월) -...유무와는 무관하게 원래부터 남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은 경청 능력이다. 남의 말에 주의를... 우리 아이에게 경청 능력을 키워주자. 경청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 경향신문 경청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경청 능력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경청하지 못해서 부모와 자식간의 불화가 생기고, 친구와의 불화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키우지 못했 을까? 경청의 뜻은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뜻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에서 나오게 된다. 하지만 배려보다 자기 주장하는 법이 현대 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경청부족은 훈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부족한 경청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경청을 통해 성숙한 인간관계를 해 가는 자아를 발견할 것이다. 모든 생활의 기본은 듣기이다. 나를 바꾼 한 권의 책-경청의 기술 243

244 나를 바꾼 한권의 책-오바마처럼 :00 나를 바꾼 한권의 책 사람들은 말할 때 얼굴과 목소리, 몸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보내고 상대방 은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보내는 정보의 95%를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대 부분 청중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고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자신의 말만 급하게 쏟아놓는다. 하지만 말하는 중간에 한 번씩 포즈를 활용하면 말과 분위기의 완급 조절은 물론 극적인 효과도 높일 수도 있다. [42페이지] 파워 커뮤니케이터 저자는 경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박사학 위 논문 <방송진행자의 스피치 구성요인과 공신력 평가에 관한 연구>에서 말 잘하는 방송인으로 시사 교양 분야에선 손석희 씨를, 쇼 오락 분야에선 유재석 씨를 꼽았다. 스피치에서 화자가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할 때 따 뜻한 눈빛과 적극적인 제스처, 감성적 소구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적절한 말과 논리성이, 역동적 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말과 적극적인 첫마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그 의 바람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말 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말 을 통해 다른 사람과 원만히 소통하는 데 일조하 는 것이다. 많은 말보다는 실천하는 말이 더 소중함을 아는 아나운서가 되고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채 24기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0여 년간 줄곧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현재 KBS 1TV <5시 뉴스>, KBS 라디오 <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KBS 한국어 팀에서 KBS 한국어능력시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2005년 12월 한국어문상(문화관광부 장관상> 과 2006년 3월 삼성 언론상 특별상 을 수상했다. 현재 경희대, 한국 외국어대, 인하대, 성신여대 등에서 스피치 강의를 맡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뉴스 앵커 공신력에 대한 방송 기자와 일반인의 인식 차이 연구> <스피치 실행에 있어서의 상위인지 능력 척도 개발> <방송 진행자의 스피치 구성요인과 공신 력 평가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나를 바꾼 한권의 책-오바마처럼

245 저자는 현재 사회는 불통의 사회로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 단 방향적인 유교적 관념이 팽배해있고, 둘째 역할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소통은 상호 조율하는 작업으 로 일방적인 표현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가야 한다. 서로간의 소통이 없는 한국 사람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고자 하였다. 현재 유교적 관점과 역할 모델이 없는 세대에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람에게 소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이 책을 저 술 하였다. 저자는 소통의 달인들을 통해 소통을 알아가고 각 사람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상호 조율할 수 있는 소 통의 달인을 만들기 위하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과 원만히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키우자. 책의 주요 내용은 어떻게 하면 적까지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소통의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소통의 달인이 라 부를 수 있는 미국의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시작으로 오프라 윈프리, 존 F. 케네디, 링컨,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소통의 달인 13명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7가지(공감, 경청, 통합, 스토리텔링, 명료성, 반복과 자극, 진정 성) 공통점을 찾아냈다. 책에서 제시한 대로 따르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소통이란? 소통은 서로 이해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 서로 이해하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말이란 자신의 생각을 전 달해도 서로의 배경 지식(스키마)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면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 이것은 언어 오염일 뿐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못한다. 단순히 말을 하는 것을 넘어 소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법칙이 필요하다. 바 로 '공감대 형성'을 통한 진심어린 설득 작업이다. 사람들은 취사선택을 하여 선택적 지각 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을 파악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소통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깊이 이해하면 말과 행동에 변화를 부른다. 이 능력을 갖기 위해서 판단력과 스피치 능력이 나를 바꾼 한권의 책-오바마처럼

246 필수이다.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공통점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소통의 달 인이라고 해서 태어날 때부터 말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 피나는 연습을 통해 소통의 법칙을 터득하였다. 2. 소통의 중요성 소통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으로 자신의 입장이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사람들 은 정답이나 논리가 아니라 감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서, 청중의 교감이 더 중요하다.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 마음의 문을 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독서를 통한 지적 탐구를 해야 한 다. 경청은 가장 기본적인 소통 방식으로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으로 상대방의 전인격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하기 위 한 질문을 통해 상대를 알아가고, 서로를 열어가며 소통하는 것이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에 의해 향상할 수 있다. 이야기를 할 때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실생활에 쓰이는 쉬운 단어를 사용함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하지만 소통은 정직과 성실이라는 반석위에 실천이 없으면 붕괴되기 쉽다. 3. 7가지 소통의 원칙 인간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배움의 원천인 소통의 원칙은 다 음과 같다. 제1원칙 [공감의 법칙] 공감대를 만드는 능력은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다. 공감대 형성은 상대방을 분석하고 쉽게 접근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흑과 백의 이분법적인 생각을 버리고 다양한 시각 차이를 인정하고 공통점을 넓혀가는 것이다. 제2원칙 [경청의 법칙] 경청이란 자신의 생각과 편견 선입관 등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듣는 것을 말한다.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오랜 시간을 거쳐 오며 형성된 지식체계에 의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연습하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 제3원칙 [통합의 법칙]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와 비언어의 통합이 이루어질 때 효과적이다. 언어는 정확성을 의미한다면 비언어는 신뢰성을 의미 한다. 언어와 비언어의 통합이 필요하다. 통합의 원칙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성이다. 제4원칙 [스토리텔링의 법칙]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행위가 가진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처럼 스토리는 청중의 긴장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좋다. 이야기는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이때 사례와 구조 는 필수적이다. 제5원칙 [명료성의 법칙] 명확하고 논리적인 메시지로 접근해야 한다. 명료성은 의제 설정과 논리적 근거로 이루어지는데 의제 설정은 자신의 메 시지를 압축함으로 이루어진다. 명료성은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에서 나온다. 나를 바꾼 한권의 책-오바마처럼

247 제6원칙 [반복과 자극의 법칙] 소통에서의 반복은 이야기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가 명확하고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뜻한다. 소통에 있어서 자극은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만남에 있어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제7원칙 [진정성의 법칙] 소통의 완성이자 바탕이라 할 수 있는 진정성이란 선의, 성실성, 언행일치이다. 말뿐인 소통은 진정성을 잃게 되고 누구 도 신뢰하지 않게 된다. 한국인의 소통방식은 변화해야 한다. [6년간 '메모지 의사소통' 노부부 이혼] 6년 동안 메모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살아온 노부부에게 이혼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남편의 가부장적인 방식을 견디지 못하겠다며 부인 76살 A 씨가 80살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이혼을 받 아들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2003년부터 남편이 메모지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으로 원고를 통제하고 폭력 까지 휘둘러 결혼을 파탄으로 이끈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하지만 원고가 몰래 집에 들어와 각종 서 류를 가져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책임이 있다며, 원고의 위자료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YTN TV 위의 뉴스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소통방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극단적인 결과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 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말을 하면서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려 하지 않는 조급증? 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문 화 전반에 수직적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기성세대는 명령 받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현재 청소년들과 자라나는 꿈나 무들은 부모의 보호아래 수평적인 문화에 더 익숙해 졌고, 수직적 문화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서로 통하지 못해 가슴 아파 하기 보다는 서로 이해하는 시기가 왔다. 말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서 로간의 소통을 이루어 힘을 합쳐야 한다. 수직적 세대는 약간 어색하더라도 눈을 맞추고 이해해주고, 올바른 길로 이끌 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명사의 소통방식을 소개하면서 올바른 소통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7가지 소통 법칙을 지켜 연습하 면 누구나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이 주장은 소통의 달인들을 통해 그 정확성이 입증된다. 이제 소통의 달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 특징인 공감, 경청, 통합, 스토리텔링, 명료성, 반복과 자극, 진정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이 세상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말하자마자 행동하는 사람, 그것이 가치 있는 사람이다. - 엔니웃스 나를 바꾼 한권의 책-오바마처럼

248 이토록 많은 생각 :51 이토록 많은 생각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나는 말이 빠른 편이다. 그래서 나와 말을 섞는 사람들은 자칫 단어 하나를, 문장 하나를 빼먹고 듣기 일쑤다. 말이 너무 빨라 혀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을 때 결국 더듬거리거나 전혀 엉뚱한 말이 튀어나와 상대는 물론 스스로 당황하게 되는 순간과 대면하기도 한다. 이렇게 제 속도를 찾지 못하고 자꾸 과속하고 마는 건 생각이 너무 많은 탓이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뒤엉켜 출구를 찾지 못해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단어들이 제멋대로 조합되는 순간, 이토록 많은 생각 248

249 채 빗질도 못하고 엉킨 머리카락처럼 부스스하게 보여질까 차라리 입을 다물어버릴걸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말을 한다는 것, 입을 열어 내 목소리를 꺼낸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나 를 보여주는 하나의 의식이기도 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목소리 를 들려주고 싶은 욕심 에 가까웠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교내 시 낭송 대회에서 상을 탄 이후로 줄곧 성우가 되고 싶었던 꿈이 스무 살과 서른 살 중간쯤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포기하게 된 후로도 못내 그 꿈을 버리지 못해 몇 년 전 회사 서비스의 안내가이드를 녹음한 것이 아직도 온라인상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가끔씩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내 목소리를 듣는 일이 나름 행복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목소리를 내고 싶어 책을 읽었고, 책을 읽다 보니 생각이 많아졌고, 말로 쏟아내기 힘들만큼 차곡차곡 쌓여진 생각들이 매일매일 이렇게 끄적거리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저 카페 문 앞에 쓰여진 생각에 겹다 란 문구와 마주했을 때, 누가 저리도 멋진 말을 만들어냈을까 싶을 만큼 오래도록 눈을 떼지 못했다.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모두 안고 있는 겹다 라는 말이 저렇게 생각 과 어우러졌다는 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매번 다른 답을 내어주는 내 사는 모습과 비슷해 저 다섯 글자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넌 너무 생각이 많아서 오래 살 거라는 농담을 들을 만큼 어느 하나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내 우유부단함이 싫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이런 내 생각의 꽈리들이 좋다. 여전히 목소리와 그 목소리에 담긴 말들과 생각들에 집착하며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갈 수 있어 좋다. 이토록 많은 생각 249

250 <글과 사진 정윤선> 이토록 많은 생각 250

251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50 원페이지 무비 스토리는? [movie Mail No. 29] 토요일 From 윤동환 안녕하세요.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이 시대는 영상의 시대입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은 한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발견하 는 내용과 깨달음은 다르게 됩니다. 윤동환의 눈으로 보는 영화를 함께 본다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요? 지화자 공지사항 드디어 텔런트 윤동환님이 영화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일요일은 윤동환과 함께 영화를 보는 날입니다. 지화자의 독서메일과 함께 텔런트 윤동환님이 무비메일로 여러분을 찾아 은 문학적 글입니다. 소설이든 시나리오든 우리는 영화한편의 바닥에 있 를 봅니다. 지화자는 독서와 영화를 정보제공의 문화적 매체이자 교육 니다. 지화자에서 독서와 영화를 함께 만나보세요. 윤동환과 함께 무비메일을 만들고 싶은 분! 손드세요. 무비메일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모임을 미리 집합니다. 3월 5일 금요일부터 광명에 있는 사무실에서 시작합니다. 일차 들 참여해 주세요. 참가 의사를 저의 이메일로 알려 주세요. wakeupyo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1

252 [ 매트릭스 ] 감독 : 워쇼스키 형제(남매) 장르 : SF, 판타지, 액션 한 눈에 보는 드라마 감독 프로필 [ 래리 워쇼스키 (Larry Wachowski) ] + 생년월일 : 1965년 6월 21일 월요일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자 / 출생지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1) 감 독 2008년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1999년 매트릭스 (The Matrix) 1996년 바운드 (Bound) 2) 각 본 2008년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6년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2003년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 2003년 애니매트릭스 (The Animatrix) 1999년 매트릭스 (The Matrix) 1996년 바운드 (Bound) 1995년 어쌔신 (Assassins) 3) 제 작 2009년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2006년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4) 기 획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2

253 2003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1996년 바운드 (Bound) [ 앤디 워쇼스키 (Andy Wachowski) ] + 생년월일 : 1967년 12월 29일 금요일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자 / 출생지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1) 감 독 2008년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1999년 매트릭스 (The Matrix) 1996년 바운드 (Bound) 2)각 본 2008년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6년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2003년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 (The Final Flight of the Osiris) 2003년 애니매트릭스 (The Animatrix) 1999년 매트릭스 (The Matrix) 1996년 바운드 (Bound) 1995년 어쌔신 (Assassins) 3) 제 작 2009년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2006년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4) 기 획 2003년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1996년 바운드 (Bound) [바운드] 연출 이후 '제 2의 코엔 형제'라 불리는 워쇼스키 형제. 만화와 [스타워즈]에 심취했던 그들은 기발한 아이디어, 플롯을 이 종 장르와 스타일을 배합해 독특한 형식을 재창조해내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들 형제의 두번재 작품 [매트릭스]는 AI 지배하는 최첨단 미래 사회와 그들에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테크노 혁명의 이중적인 두 얼굴을 조명한다. 30대 초반의 인 [바운드] 단 한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코엔 형제와 더불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한 대표적인 형제 감독으로 평 어린 시절 [스타워즈]와 [사이코]를 수백번씩 보았고 각종 만화와 저패니메이션에 심취했던 그들이 언젠가 SF장르에 도전하리라는 던 일. 대학 중퇴 후 만화와 시나리오를 쓰며 현실에 관한 일반적 관념을 뒤엎는 아이디어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그들은 1999년 누 했던 가상 공간을 스크린에 옮겨 놓았다. 거대한 제작비와 특수효과를 투입해 만든 두번째 작품.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3

254 [매트릭스]를 완성한 그들은 극적 스릴감과 기발한 아이디어, 화려한 미래 세계의 시뮬레이션으로 21세기 스크린을 주름잡을 천재 고 있다. 영화의 스토리 라인 매트릭스는 인공지능 컴퓨터 A I 에 의해 운영되는 가상의 현실이다. 매트릭스의 일상은 실재처럼 보이나 실재하지 않는 세계이다. 의 공 개념으로 연결된다. 우리의 삶의 일상적인 현상은 자성이 없으며 단지 우리의 마음 작용에서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트릭스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낮에는 토마스 앤더슨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 회사의 프로그래 컴퓨터 해커이다. 그는 어느 날 트리니티를 만난다. 그 여인은 그를 최고의 테러리스트로 수배된 전설적 테러리스트 몰피우스에게 만나는 과정에서 네오는 그가 생각했던 세상과 다른 세상을 만난다. 그는 몰피우스가 주는 붉은 약을 먹고 꿈의 세계에서 벗어난다 에서 벗어나게 되고 몰피우스의 전함 느부갓네살 호에 오르게 된다. 몰피우스를 통해 진정한 세상의 모습을 보게 된다. 세상이 전쟁 며 인간은 컴퓨터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 처하였고, 인간은 기계의 노예가 된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가상의 리얼리티가 된 것이 인 시온(Zion)만이 저항의 거점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대사들 몰피우스. 너는 운명을 믿는가? 네오. 아니요. 몰피우스. 왜 안 믿지? 네오. 내가 나의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믿고 싶지 않아요. 몰피우스. 메트릭스가 뭔지 알고 싶나? 매트릭스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다. 이 방에도 있다. 너는 창문을 열고 밖을 보거나, 티 하거나, 교회에 가거나, 세금을 낼 때에도 매트릭스를 본다. 그것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 자네의 눈 앞에 놓인 세계이다. 네오. 무슨 진실? 몰피우스; 네가 노예라는 진실. 너는 묶여 있다는 것. 너는 모든 감각이라는 감옥 속의 수인이라는 진실. 몰피우스; 너는 이미지이다. 디지털 자아의 정신적인 투사이다. 네오; 모든 것이 실재가 아니라고? 몰피우스: 실재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지? 네가 만지고 냄새 밭고 보고 듣고 맛보는 감각을 실재라 생각하나? 에 해석된 신호에 지나지 않아. 무엇이 매트릭스인가? 하나의 통제 체제이다. 매트릭스는 우리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세계 몰피우스. 넌 무엇을 기다리나? 너는 더 빠르다. 생각하지 마라. 의식을 가져라. 나를 때리려 하지 말고 때려라. 네오. 당신이 무엇을 이끌어내려는지 알겠소. 몰피우스. 나는 너의 정신을 해방시키는 거다. 그러나 나는 문을 보여줄 뿐이다. 그것을 열 사람은 바로 너이다. 너는 모든 것에서 회의에서 너의 정신을 구원해야 한다. 몰피우스; 너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모든 에이전트와 대항한 사람들이 죽었다. 그러나 그들이 실패한 곳에서 너는 성공할 것이다. 네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가요? 내가 총알이라도 피할 수 있을 거란 건가요? 몰피우스. 아니. 네가 준비 된다면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동승. 숟가락을 휘려고 애쓰지 마. 그것은 불가능해. 진실을 알려고 노력해. 네오. 무슨 진실? 동승. 숟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 네오. 존재하지 않아?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4

255 동승. 숟가락이 휘는 게 아니야. 네가 휘는 거야. 오라클, 나는 자네가 뭘 원하는지 알아. 그대로 서 있게 그리고 화병은 신경 쓰지 말고. 네오. 무슨 화병? (네오가 돌아 보다가 화병을 깬다) 오라클. 그 화병. 네오. 미안합니다 오라클. 신경 쓰지 말라니까. 네오. 당신은 이미 알고 있었나요? 오라클, 진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지.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너는 그것을 깼을까? [매트릭스 리로디드] 메로빙거인. 인과율. 액션과 리액션. 원인, 결과. 몰피우스. 모든 것은 선택과 함께 시작되었다. 메로빈지언. 아니. 그건 사실이 아니다. 선택은 환상이다. 인과론에는 출구가 없어. 우리는 인과론의 희생물들이지. 네오. 내가 그녀의 삶과 죽음을 결정해야 한단 말인가요? 오라클. 너는 이미 결정했다. 지금은 그것을 이해해야 할 때이지. 네오. 나는 할 수 없어요. 하기 싫어. 오라클. 그래야 해. 네오. 왜죠? 라클. 왜냐면 너는 메시아니까. 네오. 내가 만일 못한다면, 내가 실패한다면? 라클. 시온은 망할 것이다. 내 말은 들어, 너는 시온을 구할 수 있어. 설계자. 트리니티는 너를 구하기 위해 이 매트릭스에 들어왔다. 여기 두 선택이 있다. 오른 쪽 문은 시온을 구하는 문이다. 왼쪽의 는 매트릭스로 향한 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멸망을 의미하는 문이다. 알다시피 문제는 선택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네가 무엇을 택하 그렇지 않은가? 윤동환 의 영화 해설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5

256 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세계 영화사를 논할 때 빠지지않는 많은 영화들과 영화인들이 있다. 영화를 처음 만든 뤼미에르 형제, 편집의 실험가인 지가 베르토 영원한 광대 찰리 채플린, 최초의 다큐멘터리인 북극의 나누크, 시민 케인의 오손 웰즈 감독, 스릴러의 제왕 히치코크, 등등. 그러나 쓰여지게 되었다. 이제 매트릭스 이전의 영화와 이후의 영화로 나뉘게 되었다. 매트릭스는 그런 표현에 걸맞는 걸출한 영화이다. 그 영화들 중의 최고의 영화일 뿐 아니라 모든 문화 컨텐츠 중의 최고로 손 꼽힐 수 있다. 이제 인류의 문화사는 매트릭스 이전과 매트 수 있다. (좀 과장이지만) 이 영화는 수많은 사상의 정수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워쇼스키 형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한 친구가 만화 책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보라 말했지요. 우리는 쿵후 영화를 좋아했고 일본 만화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오 고 현실의 개념에 도전하는 에스에프 소설을 즐겨 보았습니다. 사이버 펑크 문화의 재미있는 점은 실재가 아닌 하나의 꿈과 같은 세 로를 발견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두드러진 것은 철학적, 종교적, 심리학적인 아이디어이다. 우리는 이 영화에서 가상 현실과 관련하여 불교, 도교, 힌 고대 희랍의 철학 등을 만나게 된다. 꿈이나 환상에 대한 관점은 매우 환상적이다. 이 영화에서 이전의 경험은 이후에 꿈으로 처리된다. 네오가 에이전트에 의해 붙잡혔 에 추적장치를 설치 당하는데 그것은 이후 하나의 꿈으로서 받아들여진다. 네오가 몰피우스를 만나 붉은 약과 푸른 약 사이에서의 몰피우스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푸른 알약을 선택한다면 모든 것이 멈추게 될 것이고, 너는 침대에서 일어나 일어났던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믿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리얼리티와 꿈의 상관 관계가 문제 제기 된다. 어떻게 우리는 꿈과 현실 중에서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이라고 이 상황은 우리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보는 판타지의 현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와 연결된다.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6

257 시나리오의 사성제 구조 영화는 불교의 사성제의 구조를 지닌다. 그것은 갑에서 을로의 전이이다. 즉 나쁜 상황에서 좋은 상황으로의 전이이다. 이것은 종교 는 바이다. 종교에서는 이상적인 세계를 이야기 하면서 이 현실의 세계를 문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는 천국과 땅, 이상 인 상황의 이분법적인 개념이 있어, 이곳에서 저 곳으로의 이전을 이야기하며 불교에서는 차안에서 피안으로의 개념을 이야기한다. 념에서 이 전이의 구조를 본다. 사성제는 1. 문제 상황. 2. 문제의 원인에 대한 인식, 3. 문제의 원인에 대한 해소, 4. 구원이라는 네 단계를 보여준다. 우리가 문제가 다고 하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일 우리가 이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우리는 이 문제의 근원을 알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발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고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한다. 평범한 소년의 초인 되기 영화에서 몰피우스는 네오에게 자신의 능력을 확신시키며 진정한 자아를 찾게 도와준다. 몰피우스는 네오에게서 네오가 보지 못하는 가능성, 전능의 구원자가 될 가능성을 본다. 붓다를 보는 것이다. 몰피우스는 이 제자의 다. 깨어나라. 너는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은 존재이다. 라고 말하면서. 오라클과의 만남에서 우리는 같은 문제 의식을 보게 된다. 여기에 소크라테스의 구절.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소개 된다. 결국 네오는 자기 속의 메시아를 발견한다. 이 영화에서 변형의 메타포는 불교적이라기 보다 기독교 적이다. 죽음과 부활. 이 그것이 이는 진정한 태어남이 없다는 거을 보여준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모티브이다. 이것은 우리가 신의 왕국에 들어가기 위 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 부활은 이 세상의 에고가 죽은 이후에 온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상징적이다. 이것은 잿더미를 뚫고 비 스의 상징이고 헤르만 헤세의 다미안에서의 알을 깨고 날아오르는 아프라삭스 새의 상징이다. 옮겨짐의 과정은 매우 위험을 수반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최상의 가치인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모든 위험을 감수 스푼은 존재하지 않는다 = 불교의 공 사상 이 영화는 우리의 세상이 가상 공간의 설립에 의한 비실재의 것임을 보인다. 이것은 바로 불교의 공 사상과 연관된 개념이다. 공사상의 핵심은 우리의 세상이 비 실재임에도 우리는 그것을 실재로 잘못 이해한다는 것이다. 매트릭스의 설계자에 의해 통제되는 다. 그 공간은 핵 먼지로 인해 가려진 태양의 에너지의 대체 에너지 공급 수단이다. 그곳에서 인간에게 일종의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를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의 인간은 식물처럼, 혹은 가축처럼 재배되고 사육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알지 못하므로 이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달리 말한다면 우리는 이 거짓을 실제 진실로 믿는 이 단지 시률라크르라는 것을 단지 공의 현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환상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요점이다. 오라클의 아파트에서 네오가 작은 동승을 만나는 장면에서 동승은 스푼을 휘려고 애쓰지 말고 대신에 진실을 알라고 말한다. 그 진 재하지 않는다는 진실이다. 스푼이 휘는 것이 아니고 네가 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스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모든 것은 나의 인식일 뿐이다. 이 말은 네오가 매트릭스의 닫 키가 된다. 이 예는 공의 진리를 설명해 준다. 이 존재에 대한 부정은 이것과 저것의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암시한다. 나와 너, 자아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7

258 없다. 그것은 개념이 들어오기 이전의 본래적인 상태를 환기시킨다. 반야심경은 그리고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즉 오온이 공함을 보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공하고 공은 형상이라 말한다. 金 剛 經 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一 切 有 爲 法. 如 夢 幻 泡 作 如 是 觀 ) 네오가 실재로 알고 있던 세상은 꿈이고 환상이었다. 생각 더하기 일본의 사상가, 무묘앙 에오 (Mumyoan Eo, )는 '폐허의 붓다', '지구가 꺼질때의 좌선' 등의 책을 통해 이러한 원시 불 전한다. 에오가 말하는 것은 극단적인 비관주의적 염세주의적 초기 불교의 세계이다. 매트릭스의 사상적 배경에는 원시 그리스 철학 교 등이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역시 초기 불교의 세계관이다. 에오와 초기 불교의 사상은 철저하게 세상을 부정한다. 그것의 의 결과가 매트릭스가 그리는 세상인 것이다. 그는 인간은 다른 차원의 존재에 의해 사육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감정들, 희로애락 감정들이 모두 우리의 에너지를 일종의 고뇌의 에너지를 양산시키는 하나의 기제로서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라마를 통해 이런 감정을 양산한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존재들의 식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과 자신과 세상과 우주를 보는 관점은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상을 참조하면서 가지게 될 것이지만, 초기 의 사상, 워쇼스키의 사상의 정합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일이다. 윤동환의 영화이애기-매트릭스 = 사상의 백화점 258

259 장수풍뎅이 :15 장수풍뎅이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지난 해 12월 초, 예천 곤충박물관에 방문했다가 장수풍뎅이 애벌레 한 쌍을 얻어오게 되었다. 들은 이야기로는 대략 두 달 후면 어른벌레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애벌레 사육통 위에 예정일을 적어두고 기다렸지만 2월이 지나고 3월이 지나도 어른벌레는 나오지 않았다. 장소를 옮겨 다니는 것을 보면 애벌레가 죽지는 않은 것이 분명했다. 결국 곤충박물관에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담당자 하는 말. 3년이 된 애벌레를 드렸을 건데 조금씩의 오차가 있어요. 애벌레가 3년이나 된 거라고요? 장수풍뎅이 259

260 예,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곧 어른벌레가 나올 겁니다. 3년씩이나 땅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한다니 놀라웠다. 그리고 속으로 그런 생각도 했다. 한 쌍을 키우면 새끼도 볼 수 있다더니, 새끼 몇 번 보려면 내가 폭삭 늙어버리겠구먼. 그러나 그것은 장수풍뎅이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나의 오해였다. 3년 이 아니라 3령 이었다. 애벌레는 5월 초가 되어서야 진정한 장수풍뎅이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아직 암컷은 완전히 어른벌레가 되지는 못했다. 이놈도 오른쪽 앞다리 하나가 펴지지 않는 불구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거의 손도 대지 않았는데, 혹시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인가 싶어 마음이 아프다. 내 마음도 몰라주고, 땅속에 숨어 거의 나오지도 않지만 나는 이미 이놈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장수풍뎅이 260

261 [원페이지북] 일일요약기술 훈련강의에 무료로 참석하세요 :11 안녕하세요? 원페이지북 국민 독서운동 본부 입니다. 제 1회 전 국민 독서요약 대회의 개최와 동시에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현장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비용이 없이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5월 6일에 있었던 독서요약대회 참가들을 위한 현강 강의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가 후끈 느껴졌네요. 앞으로도 5월 20일, 6월 3일에도 숭실대에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니 참여하여 많은 것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5월 6일 진행되었던 첫번째 숭실대 현장강의 사진입니다. [ 열강중이신 송조은 소장님 ] [원페이지북] 일일요약기술 훈련강의에 무료로 참석하세요 261

262 [학생들의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 시선집중!! ] 독서요약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현장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 5월 20일(목) 장소 : 숭실대 배어드홀 5층 회의실 시간 : 오후 6시 ~ 9시 강사 : 송조은 소장(학습연구소 소장 / 원페이지북 대표) 모집인원 : 70명 선착순 참가대상 : Every one 준비물 : 필기도구, 별도의 회비 없음, ( 강의 후에 책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강의에 먼저 참가하신 분들의 소감입니다. 1.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강의를 가기 전엔 이런건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듣는다 생각했습니다 책을 준다기에 참석한 강의는 정말이지... 놀라웠습니다! 아 나도 인재가 될 수 있나봐! 나도..? 정말 나도?! 눈물이 자꾸만 맺히던 강의였습니다! [ riki10041 님 ] [원페이지북] 일일요약기술 훈련강의에 무료로 참석하세요 262

263 2. 수년동안 다양한 책을 읽었고, 교육도 많이 다녀 보았는데 오늘 세미나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이 세미나에 다녀온 지인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분명한 이유가 있었으며 저역시 그들과 같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 이후의 시간이 저에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부터~ 제대로 읽고, 제 생존 문제부터 해결하고 세상을 향해 공정함을 외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윤선현 님 ] 3. 결국 혼자만의 결심만으로는 부족하고 안 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도적 인생자가 되어야함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내가 배운 지식 을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이 마지막 지식이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 어떤 핑계도 이젠 그만하고 진짜 삶을 살기로 다짐 해 봅니다. 늘 따뜻하게 맞아 주시며 명강의를 해주시는 송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danielsonyoo 님 ] 4.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큰 것들을 얻고 간 수업이였습니다. 강의신청전에 다른분들이 감탄하시는 후기들을 보고~ '얼마나 좋은 강의길래 이렇게 감탄하시나~'라는 생각에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강의 들은 지금 저 역시도 감탄의 연속입니다. 정말~친한사람아니면 절대 알려주고 싶지 않는 강의입니다. 그냥~저 혼자 알고싶네요 ㅎ [ 나유미 님 ] [원페이지북] 일일요약기술 훈련강의에 무료로 참석하세요 263

264 오월, 소풍처럼 :01 오월, 소풍처럼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언뜻언뜻 코 끝을 스치는 바람이 진해졌다. 이럴 때면 창문 열고 하늘부터 확인하던 소풍 가던 날 아침, 눈도 제대로 못 뜬 채 세수도 하지 않은 꼬맹이의 얼굴을 감싸오던 그 때 그 살랑거리던 바람 냄새와 닮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마지막 소풍 때까지 절반쯤은 비가 왔거나 혹은 비가 내리다가 중간에 그쳤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소풍 하면 으레 후두두둑 빗소리와 새 운동화에 착착 감겨오던 적당히 젖은 흙 바닥, 오월, 소풍처럼 264

265 그리고 소풍 가방 한쪽을 묵직하게 차지하던 우산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아이들 상상 속에서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소풍괴담 속에 아무 상관도 없는 교장선생님을 악역으로 등장시킨 걸 보면 소풍 때마다 내리던 그 비가 참으로 원망스러웠던가 보다. 새벽부터 일어나 손수 말아주신 엄마의 김밥과 주스며 초콜릿에, 과자로 그득하게 채운 배낭은 참으로 든든했다. 하지만 그렇게 채워간 배낭을 매번 반도 넘게 남겨왔던 건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있을 언니 오빠 때문이었다. 조그만 아이가 무슨 큰 배려씩이나 있었을까 마는, 그저 어딘가 한구석이 당겼다 라고 밖에는 더 내놓을 말이 없다. 그렇게 서로의 소풍 때마다 우리는 늦은 만찬을 즐겼고, 그 덕에 엄마가 차려주신 저녁식탁 위에서 시원찮은 젓가락질을 하다가 사이 좋게 혼나곤 했었다. 이 5월, 아이들은 학교를 벗어나 소풍을 가겠지. 예전처럼 산이나 수목원 같은 곳이 아니라 비가 내려도 하나 걱정할 것 없는 곳으로 거리 가득가득 쏟아져 나올 테고, 내 기억 속의 소풍과 달리 그네들의 소풍은 마치 가벼운 외출처럼 먹을 것 잔뜩 담은 소풍가방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떠나는 데에 꼭 무슨 큰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매일 가야만 하는 딱딱한 콘크리트 위의 빌딩만 아니라면 오월, 소풍처럼 265

266 굳이 소풍 이라는 이름표 붙이지 않아도 두 발 닿는 곳 어디든 빨갛고 노란 꽃들 앞에서라면 털썩 엉덩이 붙이고 앉아 그대로 잠깐 졸아도 괜찮겠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저당 잡힌 채 살고 있다 해도 결국 조여진 목을 푸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내 할 몫이리라. 이 아까운 오월, 달력에서 찢어낸 후 도로 물러달라 떼쓰지 말고 가볍게 가방 꾸려 나서고 말자. 그 가방엔 그 때처럼 알맹이 톡톡 터지는 깡통주스도 잊지 않고 꼭 담아갈 테다. 오월, 소풍처럼 266

267 때로는 네비게이션 :00 때로는 네비게이션 나는 길치다. 길 위에서 대부분의 나날을 보내는 작가가 길치라고 하면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분명 길치다. 물론 지나갔던 모든 길과 다녀왔던 모든 곳을 기억한다. 그럼에도 어디에서 어디로 이어지는 길은 연상하지 못한다. 그것이 길치의 특징이다. 하나하나 분리된 스팟으로는 기억해도 지도처럼 펼쳐서 평면으로는 연상하지 못하는 길치. 그것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두뇌의 구조적 한계다. 그런 길치에게 네비게이션은 고맙다. 더욱이 가끔 이렇게 엉뚱한 길도 안내를 한다. 고창의 청보리밭을 가는 날이었다. 때로는 네비게이션 267

268 아스팔트길을 잘 달리다가 청보리밭을 코앞에 두고 뜬금없이 이렇게 비포장도로를 안내하고 말았다. 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가. 애써 찾고 싶어도 찾기 힘든 비좁은 오솔길. 여느 때 같으면 엉뚱한 길을 안내했다고 길치 주제에 네비게이션을 탓하겠지만 오늘은 네비게이션이 더욱 고마운 날이다. 때로는 네비게이션 268

269 내 오랜 그 녀석 :25 내 오랜 그 녀석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열세 살 때 그 아이를 만났었다. 어린 아이의 직감도 그런대로 믿을 만 했던 걸까. 어쩐지 꽤 오랫동안 좋아하게 될 것 같은 느낌... 시험에서 틀린 벌로 손 바닥 내밀고 서있던 나 대신 자기가 회초리를 맞겠다 벌떡 일어서던 아이, 내 생일에 친구를 시켜 장미꽃 세 송이를 보내주던 아이, 책상서랍 속에 몰래 넣어 놓은 예쁜 글씨로 꾹꾹 눌러쓴 너의 편지까지, 무수히 많은 단편들로 가득 채운 열세 살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 생각만으로도 여전히 가슴이 뛴다. 그랬던 그 아이에게서 완전히 날 추스를 수 있게 된 건, 그 앨 다시 만난 스물 다섯 가을이었다. 참 오래 좋아했고,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맹목적으로 기다린 시간이 십 년을 넘어서던 때였다. 내 오랜 그 녀석 269

270 첫사랑은 환상으로 지은 집이라는 사실을 그때 인정했다.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겉모습보다도, 더 크게 날 당황하게 만든 건 그 아이의 생각들 내가 정성스레 그리고 있던 그림은 주황색 토끼가 뛰어다니던 일곱 살 철부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꿈에 다름 아니었던가 보다.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그 때까지 너무도 위태롭게 버텨온 첫사랑이었기에 그저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았던 것뿐이라면, 지금도 가끔씩 널 만나지 않았었더라면...을 바라기도 해. 하지만, 그렇게 다시 만나고 난 후 꿈에서 깨어 현실에 발 디디고 마주한 너는, 이젠 정말 너무 좋은, 편한 친구가 되어 내 앞에 서 있다. 지금은 축구 전문 해설가로 자기 영역에서 열심히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 애를 가끔씩 스포츠 중계에서 지켜보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참 낯설고 어색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치 머리 쓰다듬어주며 키워낸 내 자식이라도 되는 양 뿌듯해지곤 해. 사탕처럼 달콤했고, 다시 만나기까진 다 녹아버린 후 남겨진 빈 막대처럼 늘 목말랐지만, 첫사랑에서 이렇게 평생 친구로 널 기억하고 얘기할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해... 내 오랜 그 녀석 270

271 이제 바쁘다는 말은 하지 마! :39 이제 바쁘다는 말은 하지 마! 좋은 아침 좋은 편지 시간이 없다고, 마감에 쫓기고 있다면서도 그날 나는 새벽 2시가 넘도록 술을 마시고 있었다. 다음날 걸려올 독촉 전화를 생각하면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판단력은 알코올에 뒤섞여 서서히 몽롱해지고 있었다. 그때 문자 하나가 날아왔다. OOO군,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약 1년 전 여성 월간지의 청탁을 받고 인터뷰를 진행했던 젊은 사진작가의 부고였다. 2008년 9월 30일. 그는 홍대의 작업실에서 심한 복통을 느끼고 있었다. 링거주사나 맞을 생각으로 찾은 병원에서 보호자가 오지 않으면 퇴원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오신 어머니는 어느 순간 의사와 함께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제 바쁘다는 말은 하지 마! 271

272 그리고 한참 후 아련하게 들려오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아주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였지만 그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것이 어머니의 울음소리임을 알았다. 의사는 그에게 간암이라는 병명과 함께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했다. 이후 여러 번의 항암 치료와 간을 18센티나 절제하는 수술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꿋꿋하게 버텨내며 선고된 기간을 몇 배나 넘겼다. 밀린 과제를 해내듯 여러 차례 전시회도 열었다. 그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 줄만 알았던 그가 이제 겨우 서른을 넘기고 세상을 등진 것이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어머니는 그랬다. 마지막 떠나는 날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들의 마지막 고통은 짧고 불같은 것이라 다행이었다고. 이제 나에게 바쁘다는 핑계는 어제 떠난 사람을 모독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나를 다독이고 담금질해야 할 일이다. 슬픔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지만 삶은 살아있는 자의 몫이니 활활 불태워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바쁘다는 말은 하지 마! 272

273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 원페이지 무비 스토리는? [movie Mail No. 25] 일요일 From 김정훈 안녕하세요.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이 시대는 영상 의 시대입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은 한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발견하는 내용과 깨달음은 다르게 됩니다. 윤동환의 눈으로 보는 영화를 함께 본다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요? 지화자 공지사항 드디어 텔런트 윤동환님이 영화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일요일은 윤동환과 함께 영화를 보는 날입니다. 지화자의 독서메일과 함께 텔런트 윤동환님이 무비메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영화의 원본 은 문학적 글입니다. 소설이든 시나리오든 우리는 영화한편의 바닥에 있는 글을 통해서 영화 를 봅니다. 지화자는 독서와 영화를 정보제공의 문화적 매체이자 교육 매체로서 다루고자 합 니다. 지화자에서 독서와 영화를 함께 만나보세요. 윤동환과 함께 무비메일을 만들고 싶은 분! 손드세요. 무비메일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모임을 미리 공지하고 참가자를 모집 합니다. 3월 5일 금요일부터 광명에 있는 사무실에서 시작합니다. 일차 모임을 놓치신 분들 참 여해 주세요. 참가 의사를 저의 이메일로 알려 주세요. 윤동환과 함께 보는 영화보기 [빅 BIG] 감독 : 페니마샬 장르: 판타지, 코미디. 미국. 출연 : 톰 행크스 (조시 배스킨 역), 엘리자베스 퍼킨스 (수잔 역), 로버트 로지아 (맥밀란 역), 존 허드 (폴 역), 자레드 러쉬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3

274 톤 (빌리 역) 한 눈에 보는 드라마 감독 프로필 페니마샬.(Carole Penny Marshall) 영화감독, 영화배우 출생 1942년 10월 15일 (미국) 가족 오빠 게리 마샬 작품들 : 1. 라이딩 위드 보이즈 (2001) - 2. 프리쳐스 와이프 (1996) - 3. 르네상스 맨 (1994) - 4. 그들만의 리그 (1992) - 5. 사랑의 기적 (1990) - 6. 빅 (1988) - 7. 위기의 암호명 (1986)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여류 감독 중의 하나인 페니 마샬 감독은 1986년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코 믹물 <점핑 잭 플래쉬>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한다. 2년 뒤 기록적인 흥행 수익으로 톰 행크스를 세계적인 스 타로 만든 <빅>을 만들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는 감독으로 각광 받기에 이른다. 그녀는 주변의 기대와는 다르게 실화를 근거로 한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사랑의 기적>을 후속작으로 선택 또 한번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로버트 드니로)에 노 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둔다. 단 3편의 연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그녀는 1992년 자신의 장기를 살려 독 특하고 즐거운 코믹 드라마 <그들만의 리그> 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이어갔다. 그녀를 유명 하게 한 작품은 성장기의 꿈을 신비한 이야기로 풀어낸 <빅 Big>(1988)이었다. 게리 마셜과 더불어 할리우드를 평정하게 된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소년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키가 컸으면 좋겠어. 이 영화는 성장기에 누구나 한번은 꿈꾸었을 빨리 어른이 되고픈 소년들의 꿈을 판타지 영화답게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쨘! 하고 이루어준다.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는 소년기의 관객들에게는 즐거운 대리만족 을 주고,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뜻 깊고 소중한 계기를 제공한다. 정서적이고 따스한 이야기에 깊은 재능을 보이는 페니마샬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한 편 매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들이며 아이다운 마음을 간직하며 사는 것이 어른으로서 잘사는 길임을 말하 고 있다.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4

275 영화의 스토리 라인 열세 살 소년 조쉬는 엄마의 잔소리와 시시한 심부름들 때문에 짜증이 난다. 조쉬는 어느 날 놀이공원에 갔다가 친구의 예쁜 누나를 발견하고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려했으나 키가 작아서 탈 수 없게 되어 창피만 당한다. 울적 한 마음으로 놀이공원을 배회하던 조쉬는 소원을 들어준다고 써있는 졸타 박스에 동전을 넣고 키가 크고 싶다고 말한다. 스산하게 바람 불던 그날 밤 침대에서 곤히 잠들었던 조쉬는 이튿날 아침 거짓말처럼 서른 살 먹은 어른(톰 행 크스)로 변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갑자기 어른으로 변해버리자 엄마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여 치한 취급하며 비명을 지른다. 난감해진 조쉬는 일단 집을 도망쳐 친구를 찾아가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받아 숙소를 구하고 장 난감 회사에 취직하기에 이른다. 몸만 어른이지 마음은 아이인 조쉬는 장난감에 대한 남다른 좋은 의견을 내어 사장님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부사 장으로까지 승진하는 한편 직장의 아름다운 여인 수잔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렇듯 일과 사랑의 주인공이 되는 어른들의 멋진 생활을 체험하던 조쉬는 차차 어른들 특유의 일에 찌든 모습 으로 변해간다. 조쉬는 소년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는 다시 졸타 기계 앞에서 옛 모습으로 되돌려달라고 소원을 말한다. 소원대로 본래 모습을 되찾은 조쉬는 갑자기 헐거워진 어른 양복과 구두 를 벗어던지고는 엄마가 기다리고 계시는 집으로 뛰쳐 들어간다.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5

276 대사들 조쉬: 때릴 거까진 없잖아요. 수잔 같은 게임을 안 하니까 당신을 두려워한 거예요. 조쉬 날 겁내는데 왜 때려요? 수잔 겁나니까 때린 거예요. 조쉬 이해가 안가요. 수잔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타인을 모두 적대시해요. 직장은 그에게 전쟁터에요. 조쉬 나랑 같이 갈래요? 수잔 아니..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어. 한 번 겪었으면 됐어 김정훈 의 영화 해설 어린이 마음으로 본 어른들 세상. 아이 때는 누구나 키가 큰 어른만 되면 엄마 잔소리도 듣지 않고 시시한 심부름도 하지 않고 멋진 사랑이나 근 사하고 폼 나는 일만 하며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서 빨리 키 큰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정말 멋지고 근사하게 살 수 있을까? 주인공 조쉬가 어른이 되어 만난 세상은 처음엔 참 재미있었으나 차츰 바쁘고 힘겹고 지루하고 딱딱해져 가기만 한다. 냄새 나는 싸구려 모텔. 창 밖의 총성,벽 너머로 들리는 싸우는 소리로 시작된 어른들 세상은 차츰 이해할 수 없는 회사 내 이간질, 태산처럼 많아지는 일거리, 친구와 놀아줄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쁜 일정 때문에 웃음 대신 피곤만 쌓이는 세상이었던 것이다. 조쉬는 일하느라 소중한 것을 돌보지 않는 어른의 세계를 이해하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6

277 지 못 했다가 어느새 남들과 똑같아진 자신을 발견하고 본래 소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한다. 아이의 마음으로 살 때는 재밌고 좋았던 일들이 어른의 마음으로 변해가면서 빛을 잃어버리고 딱딱하게 굳어버 리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 어른들이 사는 세상은 장난치기 좋아하는 아이 마음으로 감당하기엔 역시 힘든 세상 인 건가? 누구나 마음 속에 어린이가 산다. 조쉬를 발견하고 소통하게 된 완구회사 회장님도 그렇지만 수잔 또한 어느새 조쉬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 에 동화되어간다.이렇듯 어른들 속에는 아이가 살고 아이들 속에는 어른이 살고 있으니 어른과 아이는 다르다고 할 수가 없으며 어른으로 잘사는 길은 아이시절의 순수했던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키 작은 소년이 키크고 싶은 꿈을 이루어 어른의 세상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모험 담긴 이 영화는 누구나의 마 음 속에 간직된 동심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할 뿐 아니라 이제는 어느덧 중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톰 행크스의 젊고 앳된 모습을 보는 즐거움 또한 상큼하게 선사할 것이다.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7

278 생각 더하기 말랑말랑한 마음 꼬마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말랑말랑하다. 젤리, 풍선, 곰 인형, 아이스크림, 고무찰흙, 타이어 그네, 욕실 에서 갖고 노는 노란 오리인형, 엄마 젖가슴 등등 그것은 이 모든 말랑말랑한 것들이 부드럽고 순수한 꼬마들 의 마음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법정스님 살아생전 쓰신 오래된 책 뒤적이다 보니 이런 글귀가 보인다. 육신을 버린 후에는 훨훨 날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 같은 곳이다. 의자의 위치만 옮겨 놓으면 하루에도 해지는 광경을 몇 번이고 볼 수 있다는 아주 조그만 그런 별나라. 이 글귀를 보니 법정스님께서도 근엄하고 엄격해보이던 외모와는 달리 마음만은 아이처럼 말랑말랑하셨던 모양 이다. 스님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시절의 마음을 간직하고 산다면 참 좋겠지만 각박한 이 세상 살아가는데 말랑말랑한 마음 고이 간직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것이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모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슬프면 울고 갑자기 튀어오르는 공만 봐도 웃음이 까르르 터지는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나이 들어서도 인생살이가 조금은 더 보드랍고 말랑말랑하여 참 좋지 아니할 까? Written By 웃음의 여왕 텔렌트 윤동환이 보내 드리는 무비 스토리입니다 278

279 제1회 전국민 독서 요약 대회(4.1 ~ 5.22) :25 제1회 전국민 독서 요약 대회(4.1 ~ 5.22) [OPB Mail No. 184] 토요일 원페이지북이란? 안녕하세요? 원페이지북 클럽입니다. 책 한 권을 한 페이지로 볼 수 있도 록 정교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저희 카페에서 요약자들을 훈련하고 철저하 게 검수하여 저술하듯 요약하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 안에 저자의 의도 및 주장, 한 줄의 주제, 주제에 의한 구성과 요약을 하고 요약자의 서평까 지 담아서 회원 여러분에게 선물합니다. 원페이지북 공지사항 제 1회 전국민 독서요약 대회 개최 안녕하세요. 원페이지북 회원 여러분!!! 현재 원페이지북이 주관하는 "제 1회 전국민 독서요약 대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도서요약을 해서 제출한 작품을 심사해서 시상하는 대회입니다. 이것은 원페이지북을 즐겨보시고 좋아하시는 회원 여러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회에 제출할 작품은 기존 원페이지북과 같이 주제 요점등과 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이제까지 원페 이지북을 보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구성이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대회에 참가만해도 무료로 요약기술 강의수강 혜택이 주어지니까 어떻게해도 이득이 되는일 아니겠어요 ~?^^ 대회는 에서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1회 요약대회 포스터 보기(클릭)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작가의 대회 지원 인터뷰 보기(클릭) 본 대회에 대한 언론 보도 자료 보기(클릭) 제1회 전국민 독서 요약 대회(4.1 ~ 5.22) 279

280 원페이지북에서 개발한 요약능력시험 보기(클릭) 본대회를 위한 선정 도서 보기(클릭) 제 18기 1일 요약과정 훈련 개설 일시 : 2010년 5월1일(토) 오전 10:00 ~ 오후1:00 장소 :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도서관 지하 어울림실(강의장) 강사 : 송 조 은 소장 / 원페이지북 코치들의 지원 신청 바로가기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원페이지북 보기 클릭] 속독을 하면 슬로 리더가 즐긴 책 속의 다양한 장치나 의 미심장한 한 구절, 절묘한 표현 등을 모두 놓쳐버릴 가능 성이 있다. 속독 후에 남는 것은 단순히 읽었다는 사실뿐 이다. 그렇기 때문에 슬로 리딩이란, 바꿔 말하면 득을 보 는 독서, 손해 보지 않기 위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단순 히 정보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독서는 무의 미하다.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 이것이야말 로 독서의 본래 목적이다. 양의 독서는 이제 끝내야 한다. 앞으로는 자신에게 소중한 책을 소중히 여기며 읽는 독서 를 하자. 세상에 넘쳐나고 있는 막대한 책들은, 평생 동안 아무리 애써도 극히 일부밖에는 읽을 수 없다. - 내용중 제1회 전국민 독서 요약 대회(4.1 ~ 5.22) 280

281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2010년 원북(One Book)으로 선정 :45 포항시립도서관, 2010년 원북 선정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2010년 원북(One Book)으로 선정 덕혜옹주 생전(왼쪽)과 소설 덕혜옹주 표지이미지. 포항시립도서관은 권비영의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를 올해의 원북으로 선정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14일 포항원북선정위원회를 열어 시민들이 추천한 350여권의 도서 가운데 1차, 2차의 선정과정을 통해 조 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를 올해의 원북으로 최종 결정했다. 김일광 원북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다룬 이 소설을 통해 잊혀진 치욕의 역사와 시대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원북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원북(One Book)은 원북원포항(One Book One Pohang)의 줄임말로 포항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한권의 책을 추천 해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매년 추진하고 있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2010년 원북(One Book)으로 선정 281

282 엔크린모닝커피_모든 바다는 특별하다 :15 모든 바다는 특별하다 좋은 아침 좋은 편지 모든 바다는 특별하다. 낮은 산은 있으되 작은 바다는 없다. 바다는 늘 넓은 가슴으로 사람들에게 요람이 되어 주었다. 바다가 더욱 아름다운 계절, 길을 나서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찬란하고도 따뜻한 햇살 아래서 은비늘 곱게 빛내는 푸른 바다. 세상의 계절은 같아도 나의 봄은 같을 수 없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 다섯 가지 중, 가장 우선순위는 배낭을 꾸리는 것. 조금 이르다 해도 바닷물에 발 한 번 담그고 이 계절도 힘껏 맞이할 것이다. 있어야 할 자리에 다시 돌아가는 날, 한동안은 바다를 잊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 바다가 그리워질 때까지 흘린 땀방울,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엔크린모닝커피_모든 바다는 특별하다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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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세상에서 가징맛있는 커피 :10 세상에서 가징맛있는 커피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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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시( 詩 ) 와 독서( 讀 書 ) _ 1 블로그 곰돌이의 블로그 저자 곰돌이 발행일 :42:16 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제와 전재를 금합니다.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차례 1~3쪽 머리말 4 1. 계대 연구자료 7 가. 증 문하시랑동평장사 하공진공 사적기 7 나. 족보 변천사항 9 1) 1416년 진양부원군 신도비 음기(陰記)상의 자손록 9 2) 1605년 을사보 9 3) 1698년 무인 중수보 9 4) 1719년 기해보 10 5) 1999년 판윤공 파보 10 - 계대 10 - 근거 사서 11 (1) 고려사 척록(高麗史摭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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