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2015년, 어린이가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2014년에 태어난 아기가 다섯 살까지 생존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아동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들도 2000년에 비해 3분의 1 정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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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운 체계상의 특징 음운이란 언어를 구조적으로 분석할 때,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즉 의미분화 를 가져오는 최소의 단위인데, 일반적으로 자음, 모음, 반모음 등의 분절음과 음장 (소리의 길이), 성조(소리의 높낮이) 등의 비분절음들이 있다. 금산방언에서는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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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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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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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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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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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151호-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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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서 함께하는 아이들 - 케냐의 난민촌 어린이들 18,000명의 난민들이 살고 있는 엘도레트의 한 난민촌. 2007년 말 대선 이후의 폭력사태로 많은 난민이 발생한 케냐에서는 최근의 식량위기로 그 수가 더 늘어났다. 아이들은 난민촌 안에서도 친구가 되어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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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민락초신문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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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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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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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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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감사의 글 삼성화재 보험상품에 가입해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삼성화재는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초일류 보험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에 앞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은 고객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삼성화재는 고객님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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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하 1 우리 은하 위 : 나선형 옆 : 볼록한 원반형 태양은 은하핵으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2 은하의 분류 규칙적인 모양의 유무 타원은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나선팔의 유무 타원은하와 나선 은하 막대 모양 구조의 유무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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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2015년, 어린이가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2015 winter vol. 93

모든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2015년, 어린이가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2014년에 태어난 아기가 다섯 살까지 생존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아동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들도 2000년에 비해 3분의 1 정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이나 자연재해, 영양실조, 질병, 아동 노동 등으로 삶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2014년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참혹한 시간이었습니다. 2015년에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해, 모든 어린이가 좀 더 행복한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도 마음껏 뛰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Contents 2015 winter vol. 93 04 For children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세요! 06 MDGs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향한 꿈 새천년개발목표 08 sdgs 누구나 좀 더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향한 꿈 지속가능발전목표 12 Our common future 2015 세계아동현황보고서 모든 어린이를 위한 기술 혁신 그리고 또 다른 미래 16 Imagine a world #1 지켜주세요 세상 모든 어린이가 누려야 할 권리를 18 Imagine a world #2 신나게 놀아라! 쑥쑥 크거라! 나가서 놀자! 아동권리 캠페인 20 Thankyou for donor 2015를 향한 2014의 발자국 고마워요, 사랑해요, 함께해요! 22 Campaign Not Alone & Uni Heroes 캠페인 누구도 혼자가 아니고, 누구나 영웅이 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24 from donor 기부자 故 김영식 님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뿌린 희망의 씨앗이 아프리카의 꿈으로 돋아나길 바랍니다 26 Philippines 필리핀 동심을 휩쓸고 간 하이옌과 하구핏 28 news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뉴스 30 What we do STOP! EBOLA VIRUS UNICEF/NYHQ2012-1732/Sokol <UNICEF NEWS> 2015년 겨울호(통권 93호) 1월 23일 발행(계간) 기타 간행물 인가 1991년 8월 14일 등록번호(서)비-250 발행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49 / 02-735-2315 www.unicef.or.kr / e-mail: plan-co.2@unicef.or.kr 발행인 겸 편집인 송상현 인쇄 (주)대한프린테크 02-2635-5991 표지 이야기 베트남 소수민족마을 라오까이의 어린이들 한상무/유니세프한국위원회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세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긍정적인 마음가짐, 용기와 자신감 등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넉넉한 사랑과 보살핌 안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아이가 자신의 삶과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세요. 올해는 어린이가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04 unicef 2015 winter

1 5 7 2 3 4 6 8 9 10 11 1 UNICEF/NYHQ2012-0156/Quarmyne 2 UNICEF/MLIA2012-00894/Bindra 3 UNICEF/NYHQ2012-1768/Sokol 4 UNICEF/NYHQ2014-0921/Hazou 5 UNICEF/MLWB2011-00366/Noorani 6 UNICEF/RWAA2011-00160/Noorani 7 UNICEF/NYHQ2011-1485/Friedman-Rudovsky 8 UNICEF/AFGA2010-00956/Noorani 9 UNICEF/AFGA2010-00956/Noorani 10 UNICEF/NYHQ2012-1520/Alcock 11 UNICEF/NYHQ2013-1053/Halabi www.unicef.or.kr 05

06 unicef 2015 winter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향한 꿈 새천년개발목표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2000년에 수립하고 추진해온 세계 공동 목표인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가 2015년 12월 31일 기한이 만료됩니다. 그간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과 성과를 되짚어봅니다. 전 세계가 합의한 세상을 바꾸는 8가지 개발 목표 빈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존재해왔습니다. 농업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식량은 인류를 먹 여 살리기에 부족하지 않았지만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국가의 결핍을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000년 9월 유엔 총회에서 만난 189개 국가는 만장일치로 전 세계 빈곤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바로 새천년개발목표입니다.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성평등과 여성능력 고양, 영유아 사망률 감소, 산모의 건강 증진, HIV AIDS 와 말라리아 감소, 지속가능한 환경보장 등 7개의 실질 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강화라는 1개의 실천 목 표를 포함해 8개의 목표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금도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 사회는 온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절대빈곤과 기아 절반으로 감소 절대빈곤의 기준은 하루 소득 1.25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현재 빈곤율은 목표인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여 전히 8명 중 1명은 기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또 5세 미만 어린이 6명 중 1명이 저체중이며, 4명 중 1명은 발육부진 상태입니다.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동등하 게 초등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 입니다. 그 결과 개발도상국 취학 연령의 90%에 해당하 는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진전 속도로는 올해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UNICEF/NYHQ2014-0601/Phelps UNICEF/NYHQ2014-1467/Bindra 양성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전 세계 난민의 80%, 문맹의 2/3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모든 교육 수준에서 성 별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육 분야는 양 성평등에 꾸준히 근접하고 있지만,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 등은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산모의 건강 증진 1990년에 비해 산모 사망률은 45% 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목표 달성치인 산모 사망률 3/4 감소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선진국과 개 발도상국의 격차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내에서도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매우 큰 부분입니다. 지속가능한 환경 보장 23억 이상의 인구가 깨끗한 식 수를 마시게 됐으며, 개발도상국 인구의 약 절반이 개선 된 하수처리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배 출은 증가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2010년 사이 33%가 증가 했는데,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합니다. 유아 사망률 2/3 감소 1990년 이후 5세 미만 유아 사 망률은 41%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기준 여전히 600만 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 으로 사망했습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5세 미만 사망률은 선 진국 유아 사망률 대비 16배 이상이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HIV AIDS와 말라리아 감소 전 세계적으로 HIV 신규 감염자 수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며 2011년 기준 21%가 감소했습니다. 또 말라리아와 결핵 등의 질병으 로 인한 사망자 수도 많이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상 태입니다. 국제적인 파트너십 구축 국제 사회는 2000년 이후 여 러 차례의 선언문을 통해 국제 원조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이 정한 전체 공여국 국민총소 득(GNI)의 0.7%라는 목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 위 기와 유로존 위기가 공적개발원조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www.unicef.or.kr 07

누구나 좀 더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향한 꿈 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 사회는 새천년개발목표의 기한이 2015년에 끝나게 됨에 따라 새로운 개발 목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함께 추진할 새로운 목표는 바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입니다. 향후 15년 동안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은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들여다봅니다. 지속가능한 청사진을 그리다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2014년 12월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체할 새로운 포스트 2015 개발 의제 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포스트 2015는 지속 가능발전목표를 의미하며 모두 17개 개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유엔 지속가능한발전회의(Rio+20)에서 채택된 우리 가 원하는 미래 라는 문서에서 포스트 2015 개발 의제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이름하에 수립할 것에 합의하고 원칙과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실무작 업반(OWG-SDGs)과 고위급정치포럼(HLPF)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 니다. 그리고 2013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총 13차에 걸쳐 진행되었 던 실무 작업반 회의에서 최종 제안문을 유엔총회에 제출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2007년 말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금융 위기를 통해, 경제 성장에 집중된 기존의 새천년개발목표의 한계를 확인하기도 했고, 또 한 막대한 원조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보지 못한 서구 중심 원조 정책 의 한계도 재조명되면서, 앞으로 15년의 목표는 경제 성장 중심에서 탈 피해 사회개발과 환경보호 등을 고려하는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지속 가능발전목표를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직면한 보편적인 목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성 평등과 여성능력 고양, 영유아 사망률 감소, 산모의 건강 증진, HIV AIDS와 말라리아 감소 등과 같이 가장 시급하고 발전의 기본이 되는 내용들로만 구성되어 최빈국 빈곤 문제에 집중한 기존의 새천년개 1 2 3 1 말리 몹티 주 콘자풀 마을의 태양 전지 패널 2 기후변화회의에서 기술 워크 숍에 참여한 잠비아 어린이 3 말라위 칙와와 병원에서 엄마와 아기의 에이즈 감염 조사 결과를 지역 보건소로 전송하고 있다. 모바일을 이용해 감염 여부 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 UNICEF/NYHQ2009-2406/Pirozzi 2 UNICEF/NYHQ2010-2299/Nesbitt 3 UNICEF/HIVA2014-00024/Schermbrucker 08 unicef 2015 winter

www.unicef.or.kr 09 UNICEF/SUDA2014-X1019

UNICEF/INDA2012-00033/Vishwanathan 발목표와 달리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평화와 안보를 아우르는 개발 목 표로 선진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해당하는 보편적인 목표를 제시하 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질 향상,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활용, 적절한 경 제 성장과 고용, 국가 간 불평등 완화, 안전한 주거,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긴급한 대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 자원 활용, 지상 자원 보호,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의 강화 등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지향점으로 제시될 수 있는 목표들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의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행 책임성 또한 강조하 고 있습니다. 새천년개발목표는 각국의 자발적인 이행 보고를 권고하 는 수준이었지만,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각국이 의무적으로 이행 과정 과 성과를 보고하고 이를 평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총생산 등 양적 성장을 평가하는 지표 대신 삶의 질 등 질적 성장을 평 가하는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유엔을 중심으로 몇몇 선 진국 정상들이 모여 지정한 새천년개발목표와 달리 지속가능발전목표 는 포스트 2015 의제를 논의하는 단계부터 개발도상국과 시민사회 전 문가들을 적극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각 나라와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제출한 의견서가 새로운 개발 의제를 선정하는 기반이 되어 성 과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래 세대의 몫과 필요 충족을 저해하지 않는 발전 2015년 1월부터 각국 정부와 협상을 시작해 9월 유엔 총회 특별정상 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채택 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유엔 국 제개발 정책과 활동의 공동 목표가 되어 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국 제 사회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전 세계인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극복 해야 할 공동 과제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1987년 브룬트란드의 <우리의 공동 미래(Our Common Future)>라 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이란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면서 미래 세대의 몫과 필요 충족을 저해하지 않는 발전 이라고 합니다. 지 금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풍요 로울 수 있도록, 좀 더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 을 갖고 두 손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10 unicef 2015 winter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긴급한 대처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에 긴급한 조취를 취한다. 빈곤 퇴치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을 근절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 자원 활용 해양 바다와 해양 자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사용한다. 적절한 경제 성장과 고용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촉진한다. 지속가능한 사회기반시설 및 산업화 구축, 혁신 장려 복원력이 높은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와 혁신을 장려한다. 삶의 질 향상 건강한 삶의 보장과 모든 연령대를 위한 복지를 증진한다.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활용 모든 사람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믿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현대적 에너지에 대한 접근을 보장한다. 교육권 보장 포괄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를 위한 평생 학습 기회를 증진한다. 양성평등과 여성권리 신장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모든 여성과 여아의 역량을 강화한다. 국가 간 불평등 완화 국가들 사이의 불평등을 완화한다. 안전한 주거 복원력이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안전한 주거지를 조성한다. 굶주림의 종말과 영양공급 확대 기아 해소, 식량 안보와 영양 상태 개선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한다. 접근 가능한 사법제도, 포용적인 제도 구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사회를 촉진한다.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법제도를 제공하고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제도를 확립한다. 물과 위생시설 유지 모든 사람에게 물과 위생의 이용과 지속가능한 관리를 보장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의 강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현의 수단을 강화하고 활성화한다.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을 보장한다. 지상자원 보호 육지 생태계를 보호 및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이용한다. 또 지속가능한 삼림을 위해 관리하고 사막화, 토지 황폐화 방지, 생물다양성 손실을 중지한다. www.unicef.or.kr 11

2015 세계아동현황보고서 모든 어린이를 위한 기술 혁신 그리고 또 다른 미래 조리가 필요 없는 영양실조치료식. 말라리아 창궐을 막기 위한 살충처리 모기장.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탄생했고, 수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했다는 점입니다.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생각이 인류의 미래를 얼마나 새롭게 할 수 있는지, 그 벅찬 희망을 유니세프의 2015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서 찾았습니다. 12 unicef 2015 winter

UNICEF/UNI161865/Holt 최소한의 권익을 위한 기술 아프리카 한 마을의 가게 창문가에 대여섯 명의 꼬마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꼬마들은 지금 창살을 바싹 쥐고 반쯤 열린 창 안을 들여다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게 안에 있 는 텔레비전에서 축구 경기를 중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키도 잘 닿지 않고, 골이 들어가는지 마는지, 텔 레비전 화면 가득 초록 잔디만 보이는 것 같은데도 눈을 떼 지 못합니다. 그러나 웬걸요. 아직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가게 주인아저씨가 불벼락을 치며 아이들을 쫓아냅니다. 아저씨가 내던진 병이 길바닥에 산산조각 나고서야 아이들 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텔레비전보다 진보된 수 많은 미디어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흑백 영화에서나 봄직한 수십 년 전 옛날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구촌 어느 곳 의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절실하고 간절한 단 하나의 소원 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아이들에게 축구 경기를 보 여줄 수 있을까요. 그 두근거림을, 벅찬 희열과 감동을, 하 여 자라날 새로운 꿈과 희망이 어떻게 해야 다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생존을 넘어 문화적, 기술적 혜택에서 인류의 불평등은 어 제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을 누리 는 것이 곧 문화를 향유하고 인간다운 삶의 수준을 향상시 켜준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 혜택을 인류가 골고 루 누리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절대 약자 일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 국가의 어린이라면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유엔총회가 1989년 아 동권리협약을 채택한 이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현저 히 감소했고, 교육을 받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어린이들의 숫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어린이들의 권리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수백만 어린이들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소 득 기준 하위 20% 어린이들은 상위 20% 어린이들보다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 2배나 높고, 개발도상국 어 린이 4명 중 1명은 노동에 시달립니다. 또 수백만 명의 어린 이들이 차별과 폭력에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당장 살아남을 일이 시급한 상황에서 생존 자체를 위협당하는 어린이들에 게 과학 기술의 혜택은 어쩌면 너무나 요원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권리협약 이후의 아동 권익 신장 역 시 기술 발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동권리협 약 25주년을 맞아 발표한 <2015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서 는 구강수분보충염이나 조리가 필요 없는 영양실조치료식 같은 새로운 기술의 결과물이 지난 25년간 수백만 어린이들 의 삶을 변화시켜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혁신적인 제품과 협력 관계를 통해 소외된 어린이들의 권리 를 되찾아줄 수 있다고요. 이들에게 생존과 기술은 불가분 의 관계이고, 기술 혁신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뒷받 침되어야 할 필요조건이기도 합니다. 기술 혁신으로 변화된 어린이들의 삶 혁신은 소녀가 학교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에서부터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한 간편 치료식 개발과 말라리아 창 궐을 막기 위한 살충처리 모기장 개발, 데이터를 모으고 통 신을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 타날 수 있습니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불평등 은 인류만큼 오래된 주제입니다.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서로가 연결된 세상에서, 한 지역의 문제를 해 결하는 것은 다른 지역의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음을 의미 합니다. 이를 통해 아직도 불평등과 불공정한 사회에서 살 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 다. 세계아동현황보고서는 아이들, 특히 가장 취약한 아이 들을 짓누르는 문제에 맞서 해결점을 찾고 있는 전 세계 혁 신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콜린스는 밸리드 뉴트리션 공동 창업자로, 지역사회 에 기반한 영양실조 관리 시스템(CMAM)에서 선구적 발전 을 가져왔습니다. 그가 개발한 것은 원조 단체들의 도움으 로 운영되는 전통적이고 보급 범위가 한정된 입원치료 급식 시스템과 큰 차이가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지역 클리닉 지원 과 간편 치료식을 이용해 환자를 집에서 돌볼 수 있게 해주 었습니다. 부모들이 굳이 멀리 떨어지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아이들을 간호하고 돌볼 수 있 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심각한 영양실조 치료에 혁 www.unicef.or.kr 13

신을 일으키고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을 위 한 혁신도 있습니다. 데프트로닉스 운영이사 텐데카이 캇시 가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보청기 배터리 충전기인 솔라 이 어(Solar Ear)를 제작했습니다. 태양광, 가정 내 광원, 휴대 전화 플러그 등으로 충전이 가능한데 이미 브라질과 요르단 등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고, 짐바브웨에서는 이 장비가 아니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각장애 어린이들 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술 혁신이 기업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안정적으로 전 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소변으로 작동하 는 발전기를 제작한 10대 청소년들의 발명도 있습니다. 아킨 들, 벨로, 아이나, 팰릭, 이들 네 명의 10대 발명가들은 이미 이 발전기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 습니다. 카르타제나와 페르난데즈, 콜롬비아의 두 10대 소녀 가 발명한 바이브래이서(Vibrasor)는 시끄러운 소음을 진 동과 불빛으로 바꿔 청각장애인들이 복잡한 도심에서 안전 하게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방글라데시의 모하메드 레즈완은 상습 침수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이 일 년 내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상학교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의 혁신은 기술적 진보에서 사회, 문화, 조직적 고찰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폭넓습니다. 그들은 세계 곳곳 모든 가 능성의 경계를 열어젖히고,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칠 만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온 세상의 문제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심과 관찰, 문제의식과 도전, 절실한 마음과 노 력의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혁신들은 차라리 감동이 라 부르고 싶습니다. 조직된 이야기도 구조화된 플롯도 없 이 가장 근원적인 필요와 고민에 의해 탄생한 한 사람, 한 사 람의 값진 노력 앞에서 우리는 공감과 감동을 넘어선 희망 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연결된 삶을 위한 혁신 쌀 찌꺼기로 건축 자재를 만들어 세간의 주목을 받은 16세 소년 비스만은 세상에는 젊은 발명가들이 아주 많습니다. 가장 소외된 지역에도 이런 발명가들은 꼭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입니 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진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 만들어가야 합니다 라고 말 합니다. 유니세프 총재 앤서니 레이크는 기술로 어린이들에 게 도움을 주려면, 우리는 더욱더 혁신적으로 생각하며 우 리의 해묵은 문제들을 타개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야 합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순히 위 에서, 혹은 아래에서, 혹은 한 무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 다. 이런 해결책들은 국경과 분야를 넘어 소외된 어린이들 을 돕기 위한 문제 해결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커뮤니티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결책들은 청소년과 어린이 자신에게서도 나올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세대를 넘어 서는 이 두 사람의 말은 결국 하나와 같습니다. 이미 보고서 에 소개된 여러 기술 혁신 사례들에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 다. 우리는 최소한의 안전한 생존권, 인간다운 삶을 위한 환 경, 그리고 이것을 모두 고르게 누릴 수 있는 삶을 원합니다. 하지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또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하루 하루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아직 너무나 많 습니다. 혁신의 혜택을 고르게 받기 위한 길도 아직은 먼 나 라 이야기인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25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하나의 발자국으 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다시 내딛 은 발걸음으로 좀 더 많은 아이들이 병을 치료할 수 있었고, 생존을 위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학교에도 갈 수 있었습 니다. 이 아이들은 아마도 친구들과 모여 축구를 하는 재미 를 알았을 것이고, 텔레비전으로 월드컵을 보며 응원하고 환호하는 쾌감을 맛봤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세계의 연결은 전보다 더 많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 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190여 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 가니스탄, 칠레, 코소보, 우간다, 잠비아 등을 포함한 전 세 계에 혁신 허브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노력들이 아 동권리협약이 채택된 이후 25년 동안 일궈온 진보의 뒤를 이어 전 세계 아이들에게 더 평등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기 를 소망합니다. 지구촌 건너편 어린이들이 처한 문제를 혁신 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면, 그것은 결국 나의 삶까지 변화시 킬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이고, 또한 모두가 연결된 인류이 기 때문입니다. 1 UNICEF/NYHQ2008-1801/Noorani 2 UNICEF/NYHQ2010-3011/Pirozzi 3 UNICEF/NYHQ2011-1769/Pirozzi 4 UNICEF/NYHQ2012-2358/Asselin 14 unicef 2015 winter

1 1 방글라데시의 상습 침수 지역에서 운영되는 수상학교 2 조지아 루스타비의 소규모 그룹홈에 지원된 컴퓨터 3 라이베리아 간타의 공립학교 학생들. 국가 인프라 재건을 위해 세운 학교다. 4 아프리카 차드의 10개월 된 아기가 영양실조치료식인 플럼피넛을 먹고 있다. 플럼피넛은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들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2 3 4 www.unicef.or.kr 15

지켜주세요 세상 모든 어린이가 누려야 할 권리를 이 세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많은 권리가 있습니다. 1989년 11월 20일 세계어린이날,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유엔아동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를 담은 국제적인 약속입니다. 유니세프는 이 같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어린이들의 메시지와 유니세프가 진행한 이매진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단단히 지켜줘야 할 아동권리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유니세프는 매년 세계어린이날인 11월 20일에 아동권리협약의 채택을 전 세계와 함께 기념하고 있습니다. 아동권리협약에는 어린이가 안전한 환 경에서 자라야 한다는 생존의 권리, 모든 형태의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교육받고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달 권리, 의견 을 말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참여의 권리 등 4가지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아동권리협약으로 어린이들의 삶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뚜렷이 발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거나, 오지에 살거나, 소수민족이거나,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은 권리를 보호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지역 내 무력 분쟁, 기후변화, 신종 바이러스, 온라인상에서 폭력과 착취의 대상 등 새로운 영향으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에서 소외된 채 홀로 남겨진 어린이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전해야겠습니다. 어린이들의 권리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당연한 일이 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새로운 약속일 것입니다. 이라크 신자르 지역에서 8명의 가족과 탈출한 야지디족 후안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를 이겨낸 예리코(12세) 요르단 난민캠프에서 강제 조혼을 걱정하는 카파(13세) 3년째 레바논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는 야마마(10세) 우리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이라크에서 시리아까지 20시간 이상을 걸어왔어요. 학교에 보내주고, 돌봐주고, 무엇보다 저에게 사랑을 주신 분은 할머니예요.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확한 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결혼하고 싶진 않다는 거예요. 시리아에 있는 학교는 아주 좋았어요. 하지만 여기 학교는 텐트예요. 텐트 학교라도 좋아요. 학교에 갈 수 있으니까요. 16 unicef 2015 winter

당신의 목소리로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세요! 유니세프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이매진 프로젝트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아동권리 신장을 위해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이매진(Imagine) 프로젝트 를 진행했습니다. 이매진 프로젝 트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어린이의 더 나은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와 존 레논의 배우 자이자 예술가 오노 요코 등이 협력해 벌이는 글로벌 디지털 참여 캠페인입니다. 지난해 11월 20일 디지털 앱과 캠페인 웹사이트(www. unicef.org/imagine)를 오픈했고, 같은 날 유니세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휴 잭맨,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유명 스타들이 동참한 캠페인 시작 영상도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여했습니다. 김연아 친선대사 는 어린이의 꿈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매진 캠페인이 더 이상 상상만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모든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약속할 수 있는 세상, 잠재력을 무한하게 펼칠 수 있는 세상,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니세프와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이매진 캠페인은 참여한 사람들이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존 레논의 대표 곡 이매진(Imagine) 을 불러 녹음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유해 주변 사람들도 함께하기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인이 이 뜻깊은 행 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한 사람들의 노래 는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201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에 공개되었습니다. 이매진 캠페인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교육, 영양, 건강관리와 예방접종, 긴급구호를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수백만 명이 부르는 이매진 세계 버전은 어린이를 위한 더 좋은 세상에 밝은 빛이 되는 하모니였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믿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전 세계 어린이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www.unicef.or.kr 17

나가서 놀자! 아동권리 캠페인 우리나라 어린이들 대부분이 놀이와 여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공부 때문에 항상 놀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런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나섰습니다. 나가서 놀자! 아동권리 캠페인으로 말입니다. 18 unicef 2015 winter

모든 어린이의 당연한 권리, 여가와 놀 권리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5주년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한국아동권리학회와 함께 진행한 <한국 아동의 놀 권리 증진방안> 연구에 따르면 놀이와 여가가 자신의 권리인 것을 모르는 어린이가 50.4%나 됩니다. 또 현재 놀이와 여가에 만족하지 못하는 어린이의 경우, 그 이 유가 학업 부담(25%), 부족한 시간(21%), 부모님의 이해 부족(18%) 등이었습니다. 갈수록 과열되고 있는 교육열과 경쟁지상주의 속에서 대부분의 한국 어린이들은 놀이와 여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셈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는 세상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한국도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 는 권리를 지켜주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한국 어린이의 놀 권리 를 지켜주기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나가서 놀자! 캠페인을 전개 했습니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하교 후에도 쉴 틈 없는 학원 생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놀이와 여가의 참 의미도 알지 못하고, 즐 길 수 있는 여유도 없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놀이의 소중함과 건강한 놀이 문화를 알리고 퍼트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의 여가와 놀 권리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다! 2014 유니세프 아동권리 공익광고 공모전 어린이의 놀이와 휴식의 권리 를 주제로 하는 공익광고를 2014년 8월 11일부터 9월 14일까지 공모했습니다. TV 광고용 스토리 보드와 인쇄 광고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된 공모전은 어린이의 권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모아주 었습니다. 우수작은 나가서 놀자! 웹사이트(www.unicef.or.kr/play)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놀아야 몸도 마음도 튼튼!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50가지 어른이 되기 전에 하면 좋은 바깥놀이를 추천하는 이벤트를 2014년 10월 11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우선 나가서 놀자 웹사이트(www. unicef.or.kr/play)를 통해 만 18세 미만 어린이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벗어나 몸을 움직이며 또래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바 깥놀이를 자유롭게 추천받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으로든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놀이,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린 놀이,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놀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놀이 등이 기준이었습니다. 여기에 놀이 전문가들의 추천까지 포함해 한국 어 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50가지 를 정해 발표했습니다. 아쉽게도 50가지에는 없지만 내가 하고 싶은 놀이와 내가 만든 나만의 놀이를 각자 더하면 1년 내내 매주 한 가지씩 52가지 새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50가지 목록은 나가서 놀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어린이 놀 권리를 위한 참 토론! 맘껏 놀며 잘 자라라, 놀이판! 이야기판! 2014년 11월 24일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및 전 국가 차원에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맘껏 놀며 잘 자라라, 놀이판! 이야기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는 놀이판을 시작으로 김경희 유니세프한국위원 회 기획조정본부장의 여는 말, 아동권리 공익광고 공모전 시상, 한국 어린이의 놀이 현실과 놀 권리 증진 방안에 대한 기조 발표, 사례 발표, 토론, 질의 응답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또 행사장에서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50+2가지, 유니세프 긴급 구호 물품 상자 놀이터, 2014 유니세프 아동권리 공익광고 공모전 우수작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 어린이들의 여가와 놀 권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구체화하는 뜻깊 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50가지 UNICEF/INDA2013-00303/Singh 까르르 신나게 달리기 껑충껑충 한 발 뛰기 꼬마야 꼬마야 줄넘기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 꽁꽁 눈을 뭉쳐 던지거나 나만의 작품 만들기 꽃이나 잎사귀로 왕관 만들기 나 잡아봐라 술래잡기 냠냠 소꿉놀이 넘어가라 딱지치기 높이높이 연날리기 던져던져 비석치기 돌멩이 모아모아 공기놀이 동글동글 공놀이 두둥실 물에 나뭇잎 배 띄우기 떴다떴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뭉 게뭉게 구름에 별명 짓기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기 발갛게 봉숭아물들이기 보슬보슬 소복소복 손으로 비나 눈 맞기 비틀비틀 균형 잡고 걷기 뽀득뽀득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밟기 삘릴리 풀피리 불기 성큼성큼 그림자밟기 슈웅 그네 타기, 힘껏 그네 밀기 쌩쌩 언덕에서 썰 매 타기 쏙~ 통에 던져 넣기 씨앗 심어 파릇파릇 새싹 보기 아슬아슬 돌탑 쌓기 안녕? 동물, 식물과 친구하기 알록달록 꽃과 나뭇 잎을 이용해 물들이기 영차영차 줄다리기 오르락내리락 계단에서 가위바위보 요리조리 사방치기 울퉁불퉁 맨발로 걷기 자연에서 야영하기 잡고 말 테야, 꼬리잡기 조심조심 보도블록 금 안 밟고 걷기 주렁주렁 야채나 과일 따 먹기 쫑긋 자연의 소리 듣고 따라 하기 찾아라찾아라 보물찾기 첨벙첨벙 물놀이 킁킁 자연의 냄새 맡기 토닥토닥 흙놀이 통통 퐁 물수제비뜨기 폴짝폴짝 고무줄놀이 폴짝폴짝 징검다리 건너기, 만들기 한 걸음 한 걸음 언덕이나 산에 오르기 후~ 민들레 홀씨 불기 후우후우~ 비눗방울 불기 www.unicef.or.kr 19

2015를 향한 2014의 발자국 고마워요, 사랑해요, 함께해요! 유니세프의 뜨거웠던 2014년 한 해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유니세프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넉넉한 보살핌 덕분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유니세프와 만나고 응원하고 기부해주신 많은 후원자 여러분들과 2014년 한 해를 오래오래 추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토록 많은 분들께서 나누어주신 아름다운 마음을 보듬어 2015년에도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20 unicef 2015 winter

2015 1 국제캠핑페어(2.28~3.2) 2 워터코리아(3.18~3.21) 3 남이섬 물의 날(3.22) 4 유챔프 내 삶의 가치를 채우는 봉사활동 워크숍(3.22) 5 명지대, 삼육대, 서울시립대(4.1~4.30) 6 튼튼쑥쑥 어린이 안전건강 박람회 (5.2~5.5) 7 덕성여대(5.27~5.28) 8 홍대플리마켓(5.17) 9 한국국제관광전(5.29~5.31) 10 유챔프 유니브엑스포서울(5.30) 11 광화문국제아트축제(6.6~6.7) 12 청춘페스티벌(6.7~6.8) 13 파주어린이책잔치 (6.19~6.22) 14 키즈 오감톡톡 자연놀이체험전(7~9월) 15 광주 지역 캠페인(7.22) 16 유챔프 친구야 함께 놀자 (8.27) 17 광주신세계백화점(9.12~13) 18 대한민국 친환경 힐링 페스티벌-에코쇼(9.25~9.27) 19 강원 교육콘텐츠박람회(10.1~10.3) 20 이태원 지구촌축제(10.11~10.12) 21 아우서포터즈 바느질기부모임(10.14) 22 고양 청소년 상상페스티벌(10.25) 23 유챔프 친구야 함께 놀자 (10.25) 24 그랑서울(10.28) 25 청주 현대 백화점(11.1) 26 제주올레 걷기축제(11.6) 27 제주 서귀북초등학교(11.7) 28 배화여대 유아교육과 아우인형 기부 모임(11.11) 29 유챔프 아동권리협약 세미나(11.19) 30 KINTEX 크리스마스페어(12.13) 31 COEX 유니히어 로 캠페인(12.12~28) 32 SETEC 애플리케이션박람회(12.12~14) www.unicef.or.kr 21

Not Alone & Uni Heroes 캠페인 누구도 혼자가 아니고, 누구나 영웅이 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가난과 질병, 전쟁과 재해 속에서 홀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어리고 연약한 아이들은 스스로 삶을 지탱하기에 역부족입니다. 우리가 그랬듯 이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어린이를 돕는 일은 힘 있는 누군가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관심과 작은 정성만 있으면 누구라도 이들을 구할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 누구도 혼자여서는 안 되며 누구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두 가지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넌 혼자가 아니야! 홀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Not Alone 캠페인 어린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매 끼니를 걱정하고 챙겨주시던 어머니, 놀다 다쳐 울고 있을 때 약을 발라주시던 선생님, 길 을 잃고 헤맬 때 나를 찾아주셨던 아버지, 감기에 걸려 아플 때 밤새 간호해주시던 할머니.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우리와 달리 여전히 홀로 고 통과 싸우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태풍에 학교와 친구, 선생님을 빼앗기고 혼자 남겨진 필리핀 소년 미첼,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동생의 삶까지 혼자 다 짊어진 15세 소녀 가장 하디자, 누구도 받아주지 않는 에이 즈 고아 반디, 빚을 갚으러 홀로 학교 대신 벽돌 가마로 향하 는 소년 아즈말. 이 아이들에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 다. 우리의 작은 후원으로 홀로 지탱해야 하는 어린이들의 삶 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줄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Not Alone 캠페인으로 고아 가정 에 생계비와 학비를 지원하고, 부당한 노동 착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벌이며,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후원으로 내일부터 어린이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온라인 Not Alone 캠페인 사이트 www.unicef.or.kr/notalone 사이트에서는 나에게 도움을 준 누군가에게 감사 영상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은 13살 미첼 매일 고된 노동을 하는 7살 아즈말 가정부로 일하는 소녀가장 15살 하디자 모두에게 버림받은 11살 에이즈 고아 반디 22 unicef 2015 winter

유니히어로 홍보사절 샤이니 민호(좌)와 소녀시대 윤아(우) 전 세계 어린이를 구할 다섯 명의 영웅! 우리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는 유니히어로 캠페인 식수 부족, 불결한 위생환경, 영양 부족, 질병 감염, 교육을 받지 못하는 고통 속에 놓인 어린이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섯 명의 영웅이 나타났습니다. 유니세프의 숨은 영웅인 유니히어로입니다. 유니히어로는 누구나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의 나눔 캠페인 입니다.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식수, 영양, 교육, 질병 등 분야별 원하는 영웅을 선택해 전 세 계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인터랙티브 스토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체험 후에는 후원에 동 참할 수도 있지요. 지난 12월에는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가 유니히어로 홍보사절로 위촉되기 도 했습니다. 슈퍼맨, 스파이더맨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는 자만이 영웅이 아닙니다. 나폴레옹, 칭기즈칸 같은 위 인들만이 영웅은 아니지요.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고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홍보사절로 위촉된 윤아와 민호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작은 나눔으로 어린이들의 생명과 행복을 지켜주는 영웅이 되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유니히어로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지금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에서 유니히어로가 되어보세요! 온라인 유니히어로 캠페인 사이트 www.unicef.or.kr/uniheroes 에듀드림맨 원더백신 슈퍼워터맨 캡틴플럼피넛 말라리아네트걸 가난, 조혼, 성차별 등 열악한 구충제와 홍역 예방 백신, 백 물이 부족해 고통받는 지구촌 영양결핍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말라리아에 감염되거나 감염 환경에서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 신 운반용 상자를 선물해 어린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영웅입니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를 구하 이를 구하는 영웅입니다. 공책 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 다. 엄마의 모유처럼 영양이 풍 는 영웅입니다. 하루 1,500명 과 연필을 선물해 어린이들이 교 돕는 영웅입니다. 구충제와 홍 염된 물로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부한 영양실조 치료 우유는 어 의 5세 미만 아프리카 어린이가 육받을 수 있게 도와주며 동화 역 예방 백신을 전달해 질병에 지켜주는 식수정화제와 깨끗한 린이의 체중을 정상으로 돌려주 말라리아로 생명을 잃고 있습 책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읽고 노출된 어린이들의 목숨을 구 식수 키트를 선물하며, 깨끗한 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주며, 니다. 말라리아 치료제로 이들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긴급 구 하고 있으며, 백신이 냉장 상태 물이 없는 마을에 수동식 펌프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뜯어 먹 을 치료하고, 살충 처리된 모기 호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계속 로 목적지까지 전달될 수 있도 를 전달해 부족한 물로 고통받 을 수 있게 포장된 즉석 영양식 장으로 엄마와 어린이를 말라 공부할 수 있도록 작은 교실 학 록 백신 운반용 상자도 지원하 는 마을 주민 모두에게 깨끗한 플럼피넛은 하루 3봉지로 어린 리아로부터 손쉽고 안전하게 지 습 상자도 선물하고 있습니다. 고 있습니다. 식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켜주고 있습니다. www.unicef.or.kr 23

기부자 故 김영식 님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뿌린 희망의 씨앗이 아프리카의 꿈으로 돋아나길 바랍니다 지독하게 고독했고, 처연하게 외로웠던 한 남자가 있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없이 혼자였던 남자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죽음조차 쓸쓸하게 맞이합니다. 그러나 남자는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외롭고 괴로운 이가 없길 바라며 세상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갔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의 삶을 기억하려는 것은 그것이 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는 길이라 여기는 이유에서입니다. 24 unicef 2015 winter

짧은 문장으로 마감한 고독한 삶 지난 5월, 부산의 한 허름한 건물 옥탑방에서 한 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장애 로 인해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남은 재산은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써주시오. 유니세프에 기증합니다 라고 쓴 짧은 유서와 함께 유니세프에 전해진 것은 통장 두 개와 전세금 등 유서를 남긴 이의 전 재산 6,000여 만 원이었습니다. 휘갈기듯 쓴 유서의 주인공은 58세 김영식 님입니다. 진득한 외로움이 느껴지는 짧은 문장, 그것으로 생을 마감한 그에게는 가족이 없습니다. 목욕탕에서 허드렛일을 했지만 친구도 동료도 없었지요. 유서와 함께 발견된 그의 휴대전화 속에는 저장된 번호가 하나도 없었으며, 유일하게 마음을 주 던 떠돌이 고양이 사진 몇 장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10년을 이웃하며 살던 사람들도 그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가 없습니다. 도통 마음을 열지 않았던 김영식 님을 어렴풋이 기억하는 동료는 날이 좋지 않을 때면 몸이 아파 괴로워했다는 사실만 떠올 릴 뿐입니다. 아무도 기억하는 이 없는 삶, 유서에조차 담지 않았던 그의 인생. 다니던 일터를 그만두고 죽음을 준비하며 전 재산을 아 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기부한 그에게는 몸의 장애보다도 아픈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장애보다 힘겨웠던 외로움 다리가 불편했던 김영식 님은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퇴골두무혈 성괴사라는 병을 얻은 것은 10여 년 전. 장애를 얻기 전에는 그도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평범한 삶을 살던 남자였 습니다. 어린 시절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으나 고아가 되어 보육원에 맡겨졌던 그는 가수를 꿈꾸던 소년이었습니다. 손재주가 좋고 친구들이 많았지만 가난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5년 동안 생활하던 보육원을 떠난 것도 그때였습니다. 보육원을 떠나 30여 년 주방에서 성실하게 요리사로 일하던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혈혈단신이었기에 여인만이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15년간 열심히 모은 2억 5,000만 원으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로 약 속한 어느 날 여인은 모아둔 돈을 모두 가지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사랑했던 여인에게 배신당한 괴로움에 술과 우울증약 으로 버텨온 그에게 남은 것은 장애뿐이었습니다. 가족을 잃고 거리를 떠돌던 때부터 늘 혼자였던 김영식 님. 한때 내일은 누군가와 함께일 거라는 꿈은 배신과 절망으로 돌 아왔고 외로운 일상은 변함없이 반복되었습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혼자였던 그는 아무리 애를 써도 늘 혼자 일 거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그가 느낀 비감함은 우리가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겁니다. UNICEF/ETHA_2014_00187/Ose 외로움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외로움에 고립된 섬 같았던 그가 자신의 전 재산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기증한 것 은 어쩌면 그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자신을 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건강했던 김영식 님을 기억하는 동료는 그가 TV 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나올 때면 눈물을 보였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며 눈물 흘릴 줄 아는 마음 따뜻했던 남자. 죽는 순간까지 아프리카 어린이 들을 마음에 품었던 남자. 그러나 그를 위해 눈물 흘릴, 그를 영원히 마음에 품어 줄 이는 없습니다. 무연고자인 그는 사망 20여 일 만에 부산 시립공원 묘지에 14-31 이라는 이름 으로 잠들었습니다. 2014년에 31번째 발견된 무연고자라는 뜻입니다. 살아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고, 죽어서도 이름 없는 무연고자로 남은 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더 이상 외롭거나 아픈 이가 없길 바라며 그가 뿌려놓은 희망 의 씨앗. 그것이 아프리카에 꿈으로 돋아나길 온 마음으로 바랍니다. www.unicef.or.kr 25

필리핀 동심을 휩쓸고 간 하이옌과 하구핏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재앙이 닥쳤습니다. 불과 13개월 만의 일입니다. 하이옌의 피해로부터 회복 중이던 수많은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어렵게 되찾아가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잃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순식간에 가족과 떨어져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게 된 어린이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유니세프와 함께 학대, 착취, 폭력, 질병에 고스란히 노출된 필리핀 피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불씨를 전해주세요. 26 unicef 2015 winter

일 년 만에 다시 찾아온 슈퍼 태풍 2014년 12월 5일, 필리핀 레이테 섬 타클로반 시티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슈퍼 태풍 하이옌과 욜란다로 해안 지역이 파괴된 지 불과 13개월 만에 슈퍼 태풍 하구핏(지역에서 붙인 이름 은 루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태풍이 수일 내로 다시 한 번 필리핀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 어졌습니다. 필리핀은 2013년 상륙한 태풍 하이옌으로 170만 명의 어린이가 난민이 되었고, 590만 명의 어린이가 피해 를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남겨진 어린이들은 노동착취, 학대, 인신매매, 질병 등의 위험에 무방 비로 노출되었습니다. 하이옌이 남기고 간 아이들의 고통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들려온 슈퍼 태풍 소식에 필리핀은 또다 시 긴장에 휩싸였습니다. 이 태풍이 동부 비사야 제도 북부를 향해 진행하면서 유니세프 필리핀 지부는 대비 태세를 발동 했고, 하이옌 이후 설립된 타클로반 유니세프 사무실의 54명 직원들은 다시 재현될지 모르는 재앙에 마음을 다지며 지방 정부와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소통했습니다. 예측한 대로 태풍 하구핏은 타클로반 시티에 상륙하며 필리핀을 강타했습니 다. 엄청난 파괴력의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이 태풍은 침수는 물론 산사태로 이어졌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 해를 입었고, 이 중 어린이는 40만 명 이상으로 가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들 대부분이 대피소에서 힘겹게 생활 하고 있습니다.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찾아온 하구핏은 또다시 같은 자리에 생채기를 내며 쓰라리게 훑어버렸습니다. 이 번 태풍으로 네 살 하니나와 가족들은 임시 대피소가 된 필리핀 과학 고등학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이 많아 하 니나는 학교 복도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 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은 질병, 영양실조, 폭력과 교육 단 절 등 슈퍼 태풍보다 더 끔찍한 재앙에 직면하게 됩니다. 비상 상황 초기 단계에서 어린이가 가족과 떨어지게 될 위험이 매 우 높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 어린이들은 학대, 착취, 폭력, 질병에 가장 취약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1 2 3 1 UNICEF/UNI175865/Samson 2 UNICEF/PFPG2013V-0186/Maitem 3 UNICEF/NYHQ2014-1977/Lacambra 비상 대응 준비를 통한 희망의 불씨 지난해 태풍 하이옌이 불어닥친 이후 유니세프와 협력 파트너들이 지방 정부 와 협조를 강화하고 비상시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또 국내외 비정부기구들과의 파트 너십은 물론 정부의 준비 활동을 보완하며 지원 준비도 철저히 해왔습니다. 태풍 피해 지역의 최우선 과제는 물 공급 시설 을 복구하는 것입니다. 유니세프는 열악한 위생 상태와 더러운 물이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타클 로반은 물론 마닐라, 코타바토에 식수, 위생 키트와 발전기, 물 처리 시설 등 구호물품을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약 1만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의료품, 영양실조치료식, 구강수분 보충염, 방수포 등도 함께였습니다. 그리고 슈퍼 태풍 하구핏이 닥친 뒤 유니세프는 어린이가 불안과 극도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 심리적 지원에 구호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재해와 동시에 중단되는 학교 교육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학교를 대신할 수 있는 학교 텐트와 교구 교재를 제공 하고, 피해를 입은 학교를 복구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필리핀 지부 로타 실완더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는 하이옌보다는 파괴력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집을 잃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하이옌 피해로부터 회복 중이었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자신들의 삶을 회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고, 또 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 이 새로운 재앙으로 쓸려가지 않도록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실완 더의 말처럼 부디 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태풍의 악몽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일상 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www.unicef.or.kr 27

News 공유 아동권리특별대표 유엔아동권리협약 25주년 기념 사진전-캄보디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4년 12월 12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코엑스몰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25 주년 기념 사진전-캄보디아 를 개최했습니다. 사진전에는 캄보디아의 열악한 환경을 살피고 현지 어린이들 에게 희망을 전하고 돌아온 공유 특별대표의 모습과 캄보디아의 실상이 담겨 있습니다. 배우 공유는 유니세 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특별대표로서 아시아 어린이의 권리를 돌아보기 위해 2014년 10월 8일부터 일주일 간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아동권리 보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에서 활동한 공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니세프 홈페이지(www.unic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공유는 세상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들고 이름 지은 아우 인형 공비 오 와 공우리 를 기부했습니다. 이 인형은 온라인 경매로 입양되었습니다. 달라서 더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야기 다문화 동화책 낭송대회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한 다문화 동화책 낭송대회 가 2014년 12월 6일 KT 올레스퀘어 드 림홀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서로에 대한 문화적, 정서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개최 된 다문화 동화책 낭송대회는 외국 출신의 부모는 한국어로, 자녀는 부모의 모국어로 동화책을 낭송하는 방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몽골어 등 총 12팀이 참여했 고, 참가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출간한 다문화 동화책 6권 중 1권을 선택해 춤,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방 법으로 낭송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적극적인 표현 방식과 가족 간의 화합을 보여준 푸르웨 아리온자르갈 (몽골어)팀이 1위 행복열매상을 수상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차별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문화 동화책 보급 사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6권의 동화책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외국어 번역본으로 발간했고 총 5만 1,000여 권 을 전국 총 4,500여 곳의 도서관을 비롯한 다문화 유관기관에 무료 배포했습니다. 신경숙 친선대사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 2014 유니세프 토크 콘서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 신경숙 작가와 함께하는 후원자 초청 2014 유니세프 토크 콘서트 가 2014년 12월 2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유니세프 토크 콘서트 는 정기 후원자들의 나눔에 감사하고 기부에 대한 생 각을 공유하며 후원자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2013년 8월부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5대 도시의 후 원자를 초청해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2014 토크 콘서트에서는 신경숙 작가가 100명의 후원자와 함께했습니다. 신경숙 친선대사 는 네팔에서의 7박 8일 이야기 를 주제로 네팔 어린이들의 삶 등 따뜻하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후원자와 나 눴습니다. 더불어 김유정국 마술사,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신관웅 재즈트리오의 공연 등 다채 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28 unicef 2015 winter

News 작은 동전으로 큰 희망을 만드는 마술 팝코인 캠페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연말을 맞아 간단한 문자메시지 참여로 지구촌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팝코인(Pop Coin)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팝코인 캠페인은 작은 옥수수 알이 팝콘이 되듯 후원자의 작은 동전이 마술 처럼 구호물품으로 변해 지구촌 어린이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전 기부 캠페인입니다. 수신자 번호 #2004로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문자를 전송하면 정보이용료 2,000원을 기금으로 기부하 는 방법으로, 기부한 후 답장으로 온 URL을 클릭해 휴대전화를 흔들면 동전이 구호물품으로 변하는 팝코 인 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가 보낸 후원 메시지와 모금 현황은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www.unicef. or.kr/popcoin)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예방백신, 깨끗한 물, 영양실조치료식과 학 습도구 등의 구호물품으로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성 기 친선대사와 2010년부터 유니세프 홍보에 함께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캠페인 영상을 통해 후원 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100억 원의 기적 유니세프-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시아나항공이 1994년부터 함께 펼쳐온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Change for Good) 모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여행 후 남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모금 캠페인입니다. 첫해 1억 6,000만 원이던 모금액이 지난 해 연간 13억 6,000만 원을 달성했고,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20년 만에 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4년 12월 1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오종 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안성기 친선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100억 원 돌파를 기념했습니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호텔과 금 융기관, 학교, 기업, 레스토랑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유니세프 모금함을 통해 모금되고 있으며 모금액은 긴 급 구호지역이나 저개발국 어린이의 영양과 보건, 교육 사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과 함께한 2014 유니세프 감사의 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4년 12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 해 동안 유니세프를 후원한 후원기업 관계자와 개인 후원자 230여 명을 초청해 2014 유니세프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지구촌 곳 곳의 어린이들을 돕는 유니세프 모습을 담은 Why UNICEF 영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오종남 유니세 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인사와 더불어 2014 유니세프 결산 보고,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또 안성기 친선대사의 인사와 남이섬의 후원금 전달, 김혜수 특별대표의 미얀마 필드트립 영상 시청으로 1부 행사가 마 무리되었습니다. 2부는 유니세프 사진을 보며 만찬을 즐겼으며, 3부에서는 유니세프캐나다 친선대사인 스 티브 바라캇이 재능기부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2014년 후원자들이 보내준 따뜻한 마음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www.unicef.or.kr 29

이제 갓 14개월 된 라민은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들을 위한 격리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라민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모두 잃었지만 다행히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라민을 찾는 친척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라민은 에볼라 바이러스 고아가 되었습니다. 더는 학교에 갈 수 없어서 슬퍼요. 영어 선생님이 그리워요. 항상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셨는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져서 학교에 다시 갈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시에라리온에 사는 7세 소녀 어네스트의 소원은 학교에 가는 것입니다. 감염자 수 17,942명 사망자 수 6,388명 에볼라 고아 7,642명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 350만 명 5세 미만 어린이 250만 명이 에볼라 감염 지역에서 살 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많은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염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서아 프리카에 식량 위기까지 초래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 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상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서아프리카에는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는 어린이들의 수 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 이러스로 고아가 된 어린이는 감염을 우려하는 친척과 이웃들에게도 버림받는 등 깊은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접촉으로 감염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 해 피해 지역 학교들이 폐쇄되었고, 어린이들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TV와 라디오로 수업하지만 TV와 라디오 보급률이 낮은 서아프리카 어린이 4명 중 3명은 여전히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30 unicef 2015 winter

기니 4억 5,700만 톤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공급한 긴급 구호 물품 (2014년 8~11월) 라이베리아 9억 8,700만 톤 기초보건 관리 필수 의약품, 백신, 개인 보호장비, 염소,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실조치료식 치료 센터 개인 보호장비, 필수 의약품, 의료장비, 염소 지역사회 보호 센터 개인 보호장비, 필수 의약품, 의료장비,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실조치료식, 식수 위생시설, 텐트, 방수포, 염소 지원 차량, 정보 포스터와 전단지, 염소 유니세프가 3개 국가에 보낸 합계 29억 7,700만 톤 기초보건 관리 필수 의약품, 백신, 개인 보호장비, 염소,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실조치료식 치료 센터 필수 의약품, 의료장비, 침대, 텐트, 방수포, 염소 지역사회 보호 센터 에볼라 보호 키트, 위생 키트, 염소 지원 차량, 정보 포스터와 전단지, 염소 해상 운송 컨테이너 108개 비행기 53대 시에라리온 15억 3,300만 톤 기초보건 관리 필수 의약품, 백신, 개인 보호장비, 염소,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실조치료식 치료 센터 개인 보호장비, 필수 의약품, 의료기기, 침대, 텐트, 방수포, 염소 지역사회 보호 센터 개인 보호장비, 필수 의약품, 의료장비, 텐트, 방수포,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실조치료식, 염소 지원 차량, 정보 포스터와 전단지, 염소 예방, 치료, 보호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면 지금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유니세프가 지속적으로 에볼라 긴급 구호 활동을 하려면 5,490억 원의 기금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후원자들이 1,380억 원(24%)의 기금을 보내주었지만 아직 4,110억 원(76%)이 부족합니다. www.unicef.or.kr 31

unicef sticker 유니세프 스티커 이렇게 활용하면 좋아요! 새해를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책상, 모니터, 다이어리, 탁상 캘린더, 스마트폰 케이스, 여행용 캐리어에 붙이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보세요.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눌 수 있도록 <UNICEF NEWS>를 이웃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와 함께 매월 정한 금액으로 꾸준히 - 정기후원 약정된 금액을 매월 후원하는 방법입니다. 유산으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 - 유산기부 재산의 일부 혹은 전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방법입니다. 기적을 만드는 첫걸음 - 일시후원 자유롭게 선택해 일회 기부하는 방법입니다. 아름다운 사회 환원 - 기업사회공헌, 후원병원 기업사회공헌, 후원병원 캠페인에 참여해 후원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한 날을 더 뜻깊게 - 기념기부 생일, 출생, 결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후원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마음이 큰 힘이 되어 - 동전모금 다양한 곳에 비치된 유니세프 모금함에 기부해주시는 방법입니다. 어린이에게 전하는 희망 - 생명을 구하는 선물 후원물품을 선택해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연락하시면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02-723-8215 / donor@unicef.or.kr / www.unicef.or.kr 후원계좌번호 국민은행 343-01-0010-741, 신한은행 140-001-916222, 우체국 010777-01-000305 휴대전화 후원문자 보내기 #2004(한 통화 2,000원) QR코드를 찍으시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