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꽃나루 사람들 2015. 10 제115호 발행일 2015년 10월 4일(주일) 발행인 이재철 편집인 100주년기념교회 소식지팀 2015년 교회 표어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요14:20) 주소 04084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길 46 Tel 02)332-9177 Fax 02)332-9175 E-mail 100church@gmail.com (소식지) http://100church.org 사진/한승재(소식지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다시 개관한 양화진홀의 일부(관련기사 4, 6면) 지난 9월 17일에는 양화진 선교사 추모예배 와 로제타 홀 선교사의 일기 출판기념회가 있 었죠. 이날 웰본 선교사 유품 전달식도 있었습 니다. 사랑하는 남편 윌리엄을 3년 만에, 딸 에 디스를 세 살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나보 낸 그 엄청난 슬픔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이 땅 에 복음 전파를 위해 43년 동안이나 헌신하신 로제타 홀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속으로 내내 울었습니다. 로제타 홀이 쓴 일기의 첫 장은 이 렇게 시작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30여 년 군 생활을 마치고 민간인(?)이 되 던 날, 두 번째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인 생 전반부가 국가에 봉사하는 삶이었기에 후 반부에는 오직 주님을 위해 살기로 다짐했습니 다. 군 생활 중에 기도하며 꿈꾸던 아프리카 선 교를 준비하다 2012년 탄자니아로 떠났습니다. 그곳 선교사께서 오랫동안 기도하시며 설립한 대학 사역을 돕기 위해서였죠. 불가피한 사정으 로 일찍 귀국할 수밖에 없었지만 선교지의 모습 이 늘 눈에 아른거립니다. 지금은 탄자니아 선 교사 멤버 케어 및 대학 후원 사역을 하면서 양 화진묘원 안내와 시니어스쿨 섬김이 봉사를 하 고 있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셨으니, 이 부족한 자를 들어 사용해 주심에 늘 감사하며 충성할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저에 게 섬길 수 있는 마음과 시간, 건강을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오시는 한분 한분이 귀하며, 시니어스쿨 어르신 모두가 귀하 기에 마음을 다하여 그분들을 섬깁니다. 함께 섬기는 분들을 보면서 도전을 받으며 그 가운 데 작은 예수를 보기도 합니다. 아직은 작은 발 걸음을 내딛으며 조금씩 나아갑니다. 주님이 예 비하고 계신 또 다른 길이 무엇일지 설레면서 말이죠. 맡겨주신 반 므나 외에 언젠가 반 므나 를 더 맡겨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늘 조심하는 것은, 알량한 제 경험과 지식의 틀에 갇히지 않으며 자기 의를 위해 살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과 생각은 가 늠할 수 없으며, 주님께서 받아야 할 영광이 너 무나 크기 때문이죠. 올해 우리 교회 표어가 저를 감동케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부족하지만 늘 주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죠. 주님과의 뜨거웠던 첫사랑이 식고 덤덤한 날들 을 보내는 것이 때로 답답하긴 하지만,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 기에 이제는 주님의 은 혜가 삶의 현장에 흘러 들게 하려 합니다. 혼 잡한 것들 속에서 흔 들리지 않음은, 주님이 주시는 통찰력으로 본 질에 다가서고 그 본 질로 돌아가려 하기 때 문입니다. 교만이 하늘을 찌르던 옛 모습을 버 리고 자신이 얼마나 죄와 허물이 많고 연약한 인간인 줄 날마다 깨닫게 하시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인생길 건강하게 섬기며 살아 갈 수 있는 날이 짧기만 하기에 제게 맡기신 반 므나이지만 충성된 청지기로 살아가렵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안내를 하며 소개하 지 못하는 70여 명 선교사님과 그 가족들도 마 음속에 담아둡니다. 그들도 주님이 부르실 때 순종하며 나아왔고, 어두웠던 이 땅에서 한 영 혼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했기 때문입니 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향한 어떠한 작은 달음 질도 결코 헛될 수 없습니다. 긴 여름 후에 가 을은 어김없이 찾아오니까요. 이승주B(813구역)
버들꽃 나눔 100주년기념교회 청년봉사자들 고맙습니다 OO동에 사는 김OO입니다. 우울증으로 만사 귀찮고 더운데 나를 관리 해주는 생활관리사 선생님이 100주년기념교회 봉사자들이 겨울이불을 세 탁해 준다 하여, 세탁기도 없는 차에 잘 됐다 싶어 선뜻 허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청소를 하면서 내 물건에 손대는 것이 싫어서 꺼렸는데 하나 에서 열까지 물어보며 버릴 것을 정리하고, 찌든 때들을 쓸고 닦고 청소 하여 집안이 깨끗해졌습니다. 혼자 사는 집에 왠 거울이 그리도 많은지 아깝다고 주워온 물건들 과 필요 없는 거울들을 버리고 나니 집안이 환해졌습니다. 미니 신발장도 장만해서 신발들도 정리해 주고, 변기 커버도 바꿔주고, 집안에 향기로운 냄새나는 것도 뿌리고, 습기 먹는 것도 장롱에 넣어 주 짧지만 매우 의미 있었던 시간 고, 점심을 많이 먹어 소화가 안 된다 했더니 소화제까지 주었습니다. 점 심으로 냉면과 삼겹살 보쌈은 어찌나 맛이 있던지요 깨끗이 치워진 집에 뽀송뽀송 세탁한 이불을 덮고 자니 잠도 잘 옵니다. 내가 이리 호강을 해도 되는지요 토요일인데도 쉬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들을 하였는데 정작 나는 해준 것이 없네요.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2015년 8월 10일 *지난 8월 우리 교회 145명의 청년들이 마포구 독거노인 30가정을 방문하여 식사 및 환경정리를 하였습니다. 이후 한 할머니께서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버들꽃나루사람들>은 교우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거창하고 화려한 간증이 아니어도, 여러분의 소소한 신앙생활의 한 자락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됩니다. 글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마감: 10월 21일(수) 1500자 안팎(A4 한 장 이내) 보내실 곳: 100church@gmail.com - 한사랑 봉사단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는 8월 마지막 금요 일 오후, 친교실 앞 주차장에 교우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송호욱 목사님은 이번 수련회 는 한사랑 봉사요원이 주가 되어 지난 봉사 활동을 반성해보고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라 는 하나님의 부름인 것 같다며 독려했다. 열 세 명이 목적지로 출발했다. 김현숙 집사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온 오곡 럭셔리 김밥과 달달한 제철 왕자두를 먹으며 1차 목적지인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하여, 늦여름 저녁 몸과 마음의 힐링을 체험하며 산책을 했다.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 수생식물이 잘 가꾸어진 연못정원, 각종 분재와 수석, 당산목 천년 향나 무, 정갈한 항아리 오솔길 등을 보며 개인이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만들었 을까 감탄했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되새기며 마 음을 가다듬었다. 올여름 장년 통합수련회가 열린 곳으로 이동했다. 우리 봉사단만 금 요일에 와보니 한적하고 아늑한 별장에 온 느낌이었다. 우리보다 직원 수가 더 많을 정도였는데, 이처럼 조용하고 쾌적한 수련회를 예비해주신 하나님께 거듭 감사드렸다. 이날 밤늦도록 토론하며 봉사단원들의 어려움과 탈북민에 대한 사랑 과 배려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에는 영적 지식을 나눌 수 있었다. 봉사단 원로이신 신덕재 장로님과 해외 선교활동 중에 잠시 짬을 내어 참여하신 성철호 장로님의 조간 경건회 설교는 배울 점이 많았고, 지난 수련회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흥을 주었다. 이튿날 오후에는 대운동장 옆 정자 아래 개천에서 발 담그고 이야기 를 나누었다. 김광석 전도사님과 박건하 집사님은 단련된 몸으로 자유 롭게 멱 감고 다이빙하며 시골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느 집사님은 물안경 끼고 다슬기만 따기도 했다. 저녁식사 메뉴는 바비큐였는데, 낮에 격한 물놀이로 체력을 소모해서 인지 모두들 엄청난 식욕을 보여주어 주방에서 놀랄(?) 정도였다. 둘째 날 저녁 모임에서도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송호욱 목사님의 성찬 축도를 통해 통일은 우리가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신 주님의 사랑과 이를 닮아가려는 성도들의 삶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생에 첫 봉사단 여름 수련회는 짧지만 매우 의미 있었고, 교회가 주변 사 회과 더불어 거듭나고 구별되어야 함을 깨우쳐준 값진 시간이었다. 이영하(209구역) 일러스트/ 이지아B (소식지팀) 일러스트/ 김은영G(소식지팀) 물이 주인을 만나니 그 얼굴이 붉어지더라 (Water saw its Creator and blushed.)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가 된 사건에 대해 영적 종교적으로 서술하 라는 시험문제에 대해,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1788-1824년)이 쓴 답입니 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현상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태양이 멈춘 사건은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브온 자손 들을 위해 아모리 사람들과 싸울 때 일어난 일입니다. 이 사건이 기록된 성 경을 읽고 그날이 언제인지를 찾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그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편들어 싸워주셔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룰 수 없을 6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는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니 태양이 멈췄다는 기적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여호수아 10:12~13) 만큼의 일을 하루에 이루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기록되었기 때 문입니다. 이것은 시간의 오병이어 와도 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 시간이 주어지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내용의 하루를 보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하루에 이룰 수 없는 일을 하기도 합니 다. 그런 사람에게는 태양이 멈춘 것과 동일한 하루가 됩니다. 우 리 모두가 시간의 오병이어의 삶을 사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역자팀 성경을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거나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답답하셨지요? 교우님들의 성경 관련 물음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성심껏 답해드립니다. (모든 물음에 답해드리지는 못하지만, 공통적인 물음은 지면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보내실 곳: 100church@gmail.com 일러스트/ 이영훈B(소식지팀)
사진/ 사진봉사팀 현대인을 위한 십계명 9월 11일 개강,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별관 2층 양화진의 이모저모 골로새서 9월 11일 개강,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2별관 2층 성경읽기(화요반) 로마서 2 9월 8일 개강,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홍보관 예배실 9월 10일 개강,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2별관 2층 그 시절의 광야에서 수련회 날, 집을 나서는데 비가 조금 뿌렸다. 대부분 아이 있는 가정인 우리 교구 특성상 참석자가 많지 않겠지 싶었다. 찬양인도를 맡지 않았더 라면 나도 이번 수련회에 반드시 참석했을까. 대학/청년부 시절에는 예배 와 봉사에 열심을 내셨을 교우님들이 아이 양육과 강도 높은 직장 일에 시달리다 보니 토요일만큼은 개인 시간으로 확보하고 싶어지기 마련이고 나도 그랬다. 든든한 지원군으로 합류한 아내와 여섯 살 아들, 세 살 난 딸은 2층에 마련된 아이들 공간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참석자는 많지 않았다. 어렵사리 준비한 찬양을 함께 부르며, 몇 가정이라도 더 왔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구역 식구들에게 더 적극적 으로 권할걸 하는 후회도 밀려왔다. 교구 목사님은 여호수아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셨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뒤를 잇는 여호수아의 다소 초 라한 등장 이면에,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입성을 위해 그가 짊어진 사명 과 막중한 책임감이 시대를 뛰어넘어 새롭게 느껴졌다. 여호수아가 맞닥 뜨린 여러 상황에 대한 목사님의 실감나는 스토리텔링은 오늘의 나를 그 시절 광야 위로 세워놓으셨다. 최첨단 신기술 시대에 사는 세상 사람들은, 말씀대로 살아보리라 다짐 하면서도 어딘지 답답하게 사는 우리를 비웃겠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늘 상고하며 때로 세상 조류를 거슬러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할 의무 가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말씀에 이은 기도회 시간에는 우리의 몸 된 교회와 교역자님들, 투병 중이거나 새 생명 주시기를 간구하는 교구 가정 들을 위해, 나아가 지도자들과 북한을 품는 통성 기도를 올리며 마음이 정결해지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중보기도임을 새삼 느꼈다. 예배 후 데리러 간 아이들은 공놀이에 한창이었다. 교회학교에서 봉사 하시는 남녀 선생님 네 분이 아이들과 놀아주셨는데, 그림을 그리며 아기 자기하게 놀던 아이들이 결국 공놀이로 선생님들의 체력을 바닥나게 했다 고 한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간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 은 참 보기 좋았다. - 2030 수련회를 마치고 토요일에 온 교회는 주일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 운 시도를 하기 좋은 날인 만큼, 주일이 아닌 토요일에 교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번 수련회는 우리 가 족 모 두에게 후 회 없 는 선택이었다. 채정훈B, 문성윤(1201구역) 하나님과의 친밀함 2별관에서 열린 11교구 일일 수련회 에 부푼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방학 동안 못 만난 구역식구들이 반가웠습니다. 가을학기 구역모임을 수 련회로 시작한다고 하니, 더위와 일상에 지쳐있던 삶에 변화가 오지 않을 까 설레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섬김이 분들께서 맡아주셔서, 감사하게 도 아내와 온전히 수련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되고, 찬양이 깊어질수록 나태함으로 일그러진 내 안의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찬양 받으시기 합당한 분을 찬양하지 않고, 하나님 께서 받을 찬양을 가로채기도 했던 제 안의 허무함이 하나님을 더 갈망 하게 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질병과 삶의 문제로 예수님을 찾았지만 예수님은 그것에만 그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 복되고 친밀해지기 원하시는 분 이라는 말씀 내내 무너지기도 하고, 하나 님과의 친밀함에 대한 갈망이 용솟음치기도 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저의 어떤 상황과 문제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더 친해지듯, 하나님과 제가 친밀하고 깊어지기를 소원 하며 결단했습니다. 기도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친밀함에 눈뜨지 못하고 삶의 문제에만 집중하며 침묵하는 하나님으로만 바라보던 자신 이 부끄러웠습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삶의 문제에 더 이상 낙심하지 않게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역 식구들과 함께여서 더 의미 있었던 성찬과, 받은 은혜들을 나누며 짧지만 강렬했던 수련회. 새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가 함께 바라보고 집 중해야 할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지쳐있던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 온 예수님의 사랑, 위로, 은혜를 기대하며 구역모임을 시작합니다. 신앙의 활력을 불어 넣어준 수련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임경길(1102구역)
버들꽃 소식 버들꽃 소식 조선을 사랑한 하나님의 사람 로제타 홀의 자취 - 추모예배, 출판기념식, 특별전 개막식 양화진선교사 추모예배 및 로제타 홀 일기 1 (오른쪽 위 사진) 출판기념식이 9월 17일(목) 오전 11시 선교기념관 예배실에서 유족들을 비 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 강병훈 목사(100주년기념재단 이사장) 는 영원히 기억할 충성스러운 청지기 라는 제목 의 설교에서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마가복음 14:8-9)와 은화를 받은 종들 의 이야기(누가복음 19:15-19)를 소개하며, 주 님께서 주신 소명을 받은 자들의 섬김과 헌신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열린 출판기념식에서는 박흥식 양화진문 화원 원장이 홀 선교사 유품 기증과 출판 경위 를 소개했고, 로제타 홀(1865-1951)의 일기 동 영상을 함께 보았다. 새로 출간된 로제타 홀 일기1 을 홀 선교사 가족과 번역자에게 증정 (사진1)한 데 이어 홀 선교사 가족을 대표한 로 제타의 증손자 클리포드 킹 선생과 일기를 번 역한 김현수 에스더재단 대표의 인사가 있었다. 클리포드 킹 선생은 로제타 일기가 이렇게 아름 다운 책으로 출간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 - 열여섯 번째 양화진음악회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고 세상과 소통 하 기 위하 여 개최하 는 제16회 양 화 진 음 악 회 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음악회로 9월 17 일(목) 오후8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 무대에서 열렸다. 소수의 출연자들이 참여했던 이전과 달리 이 번 음악회에는 우리나라 연주자들과 영국, 독 일,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기악 연주자 총 10명이 참여했다.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역대 최다인 3천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개성이 뚜렷한 현악기들과 피아노 선율이 낭만적인 사랑에서 재치와 익살 이 넘치는 동물의 축제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히 이날 양화진선교사 추모예배 및 로제 을 표했다. 이어 김 대표는 로제타 홀의 일기를 번역하게 된 경위와 더불어, 성령님의 도우심으 로 빨리 번역을 마칠 수 있었던 일화를 이야기 했다. 특히 김 대표는 로제타 홀과 셔우드 홀의 유품을 양화진문화원에 기증하기로 하고 실행 한 에드워드 킹 박사가 기증 직후 별세한 사실 을 전하고, 그가 로제타 홀의 헌신과 믿음이 그녀가 진정 사랑한 한국인들에게 그대로 전달 되기를 소원했다 고 밝혔다. 출판기념식에서는 특별히 프리실라 웰본 에 비 여사(아서 웰본의 손녀)가 웰본 선교사 유품 을 추가로 기증했다.(사진2) 유품 중에는 새디 웰본 선교사의 일기 2권과 각종 사진 등 1910 년대 한국 선교 상황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 들과, 프리실라 여사가 웰본 선교사 부부의 편 지와 일기, 선교부 기록 등을 토대로 정리한 책 Opening of the Andong Presbyterian Mission 1909-1911 이 있다. 한편, 이날 저녁 양화진홀에서는 로제타 홀 의 일기 공개특별전 개막식이 열렸다.(사진3, 4) 정은숙 양화진홀 기획전시팀장의 경과보고에 이 1 2 3 4 타 홀 일기1 출판기념식과 로제타 홀의 일기 공개특별전 개막식 직후 열린 음악회라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우리 교회가 초청한 홀 가와 웰 본 가 후손들 그리고 에스더 재단 대표가 음악 회의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이날 연주된 곡은 데 파야의 현악 5중주 와 피아노를 위한 El amor brujo, 모차르트 의 플루트 4중주 D장조 K.285 (2, 3악장), 헨 델-할보센의 파사칼리아,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이다. 3년 전에도 왔던 플루티스트 아도얀 교수는 그때와 지금의 달라진 점을 묻는 사회자의 질 문에 바람이 많이 분다며, 이 바람이 청중을 몰 고 온 듯하다 는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그는 동안( 童 顔 )이라 고궁박물관에서 경로우대를 받지 않았다며 여행담을 익살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음악회 전반부가 끝난 뒤에는 사회자의 즉흥 제안으로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로부터 자기 나라 언어로 인사말을 들어보았다. 동물의 사육제 는 생상스가 재미삼아 만 어 박홍섭 마포구청장 과 홀 가의 앤 메시나 여사가 축사를 했고, 양화진홀 안내 팀의 박 형숙 학예사가 특별전 에 전시된 유품들을 소개했다.(6면 기사 참고) 로제타 홀 일기1 은 1890년 한국에 와서 43 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로제타 홀이 남 긴 여섯 권의 일기 4권의 일기(1890-1894)와 2 권의 육아일기(1893-1902) 가운데 첫 권으로, 고향인 뉴욕 주 리버티를 떠나 하와이를 거쳐 중간 기착지인 일본 요코하마에 도착하기까지 의 여정이 담겨 있다. 가족과의 이별, 기차로 미 대륙을 횡단하며 태평양 연안에 이르기까지의 여정과 기나긴 항해의 과정에서 함께한 이들과 의 일상의 자취가 오롯이 담겨 있으며, 당시 시 대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자료, 꼼꼼히 적은 메 모 등이 생생한 현장감을 주며 다가온다. 한편, 로제타 홀 일기 2권에는 일본에서의 여정과 선교지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 3~4권에 는 한국에서의 선교 사역을 기록했으며, 두 권 의 육아일기에는 아들 셔우드와 딸 에디스의 출생에서 성장 과정이 담겨 있는데, 양화진문화 원에서는 이들 일기도 순차적으로 번역, 출간할 예정이다. 송승호A(소식지팀) 생상스와의 유쾌한 다락방 여행 든 유머러스한 곡 이라고 소개한 이미경 교수 는 연습할 때도 연주자들과 너무 웃다보니 리 허설이 힘들 정도였다며, 모두들 즐기면서 듣기 를 권했다. 장난기 가득한 동물들의 웃고 떠드는 그들 만의 유쾌한 무대 라고 이 곡을 소개한 영화배 우 이성재의 내레이션에 이어 열네 개의 짧은 곡 들로 여러 동물들이 다채로운 모습들이 표현되 었다. 널리 익숙한 <백조>의 선율이 흘러나오자 장단에 맞춰 흥얼대는 소리도 들렸다. 앵콜 곡으로 Yesterday 와 동물의 사육 제 마침곡을 연주한 후 내년의 음악회를 기약 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김현수B(소식지팀) *출연 : 이미경(바이올린), 안드라쉬 아도얀(플루트), 앙리 보나미(피아노), 얀-에릭 구스타프 손(첼로), 오타비아 마쎄라티니(피아노), 그래함 오펜하이머(비올라), 김은혜(타악기), 박범기(더블베이스), 이범진(클라리넷), 정유정(바이올린), 이성재(내레이션) *사회 : 차미연(MBC아나운서) *연출 : 황병준(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
버들꽃 나눔 봉사팀 소개 우리 교회에는 67개의 봉사팀이 있고, 많은 교우님들이 속한 봉사팀(둘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여러 봉사팀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편집부)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하모니 - 수요여성성가대 수요여성성가대는 어머니의 음성으로 따듯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성 가대에 속한 인원은 50여 명이며, 대개 중장년층의 권사와 집사들로 구 성되어 있다. 평일에 성가대에 서야 하는 특성상 전업주부들이 대부분이지 만, 일을 마치고 달려와 참석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초창기부터 8년 넘게 함께해온 대원들도 많다. 김은희 권사(116구역)를 비롯한 역대 팀장 님들과 지휘자 조현주 집사(105구역)는 성가대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최 근 새로 합류한 십여 명의 대원들 또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선교기념관 지하 1층 한경직홀. 수요여성성가대의 찬양 연습이 한창 이다. 수요성경공부를 앞두고 오후 5시부터 두 차례에 걸친 연습이 힘들 만도 하지만, 분위기는 활기차다. 연습 중간의 식사 시간은 대원들이 에 너지를 충전하고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렇게 켜켜이 쌓인 애 정을 바탕으로 서로 배려하며 찬양하는 덕분에 개개인의 목소리는 아름 다운 조화를 이룬다. 대원들은 찬양을 올린 후 매주 다른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은혜롭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 년에 세 번 있는 세례 입교 식 및 성찬식 에서는 감동이 더하다. 세례와 입교에 임하는 교우들의 눈에 서는 신실한 마음이 느껴지는데, 직접 세례를 받지 않아도 함께 은혜를 느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대원들도 있다. 올해 팀장을 맡은 이경희B 집사(405구역)는 교회에 등록하기 전부터 종종 수요성경공부에 참석했는데, 그때 수요여성성가대 의 찬양에 은 혜를 받아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 다. 요즘 이 팀장의 가장 큰 걱정거 리는 출석인원이다. 현재 성가대는 소프라노와 알토 두 파트로만 구 성되어 있는데, 출석인원이 많아지면 파트를 늘릴 수 있다. 이 팀장은 이 렇게 되면 찬양이 더욱 풍성해지리라 기대한다. 구성원 대부분이 주부인 이 성가대의 특성상, 참석만으로도 성가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연습 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팀원 한 명 한 명이 반갑게 느껴진다. 이 팀장과 최은미 집사(405구역)는 봉사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할 수만 있는 대로 힘써 일하라 (찬송가 330장 3절 가사)는 하나님의 말씀 에 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 할 수 없느니 라(요 9:4하) 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뜻에 따라, 성가대원들은 할 수 있을 때 온 맘을 다해 찬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수요여성성가대의 문은 하나님께 봉사하고 싶 은 교우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며 뜻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조아라B(소식지팀) 구역 탐방 우리 교회는 21개 교구, 306개 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많은 구역을 하나하나 소개할 수 없어 아쉽지만, 띄엄띄엄 난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듯 세대별로 구역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편집부) 쉼의 의미를 돌아보며 - 309구역 4, 50대가 주류인 저희 구역은 중랑구 면목동과 남양주시 별내면 인근에 서 평균 6-8가정이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자영업, 공무원, 회사원, 사업, 학 원경영 등 직업이 다양하며, 지난 2년간 구역 시상에서 수위를 달려 온 자부심이 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구역공부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신실한 믿 음의 형제자매들 모두가 섬기는 마음으로 임하기에, 웃음과 믿음 안에서 신실한 공동체 정신으로 단합되 어 있습니다. 1학기 성경공부 종강하던 날, 남동욱 전임 구역 장님의 제의로 광복 70년을 축하하고 방학동안 나 태해질 믿음의 중간 점검도 겸하여 수락산 기슭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매사에 철저한 구역장님과 두 분 집사님들이 세 번 답사하여 예약해 둔 명당에 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쉼의 하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먹을거리를 살뜰하게 준비하신 김신 숙 권찰님, 멀리 수원에서 제1의 돼지고기를 공수해 온 남 집사님, 오늘만큼은 여자 교우님은 꼼짝 없이 앉아 계시라는 남자 집사님들 땀을 뻘뻘 흘리며 연 탄불 피워 고기를 구워내는 열정은 TV 속 셰프들 이 상이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기 무섭게 열심히 찍은 사 진을 다양하게 편집하여 신속히 날려주는 권찰님은 예술가였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는 주님의 명 령이 행해지는 현장이 이런 상황을 두고, 우리 구역 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역공부 때마다 선물을 챙기시는 구역장님과 최 봉천 집사님, 옥상에서 키운 각종 채소를 나눠 주시 는 강력한 기도의 용사 유경애 권사님, 고향의 회를 택배로 받아 별미를 제공하시는 남 집사님. 목사님의 권면대로 나이 들어 대접받기를 원하며 늙어가는 노 인이 아니라, 나눔과 섬김으로 아름다운 시니어의 역 할을 다하는 구역원들의 모습에서 믿는 사람들의 참 된 신앙의 실천을 봅니다. 이번 야외 구역모임과 함께 나눈 대화들을 통해 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결실의 가 을, 후반기 구역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날의 유쾌 하고 즐거웠던 쉼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에너지 를 공급받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한조 목사님의 말씀을 전하려는 구역장님의 완벽함은 이 가을 우리 신앙이 영글도록 구역원 모두를 감싸 안을 것입니 다. 계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따라. 이태윤A(309구역) - 309구역
일러스트/ 김은영G(소식지팀) 버들꽃 소식 양화진에 묻힌 사람들 22 게일(Gale, James S. 1863-1937, 캐나다, 한국명 기일 奇 一 ) 1888년 10월 18일 토론토를 출발한 25세 청년 게일은 12월 15일 제물포에 도착했다. 그는 토론토대학 YMCA의 후원 을 받은 평신도선교사였다. YMCA의 재정 악화로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로 옮긴(1891) 그는 1897년 미국에서 목사 안 수를 받고 돌아왔다. 1900년 연동교회(연못골교회) 초대 목사로 부임해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27년간 사역했으며, 이때 독립협회 출신 기독교 지식인층이 대거 연동교회로 유입되었다. 한국 YMCA 초대 회장, 조선예수교장로회 회장, 성서번역 위원회 의장, 평양신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게일은 누구보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한 선교사다. 내한 직후 서울을 떠나 황해도 소래에서 머물며 한글을 익혔고, 평양과 만주 심양까지 여행하며 한국 문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소래에서 만난 한학자 이창직과의 만남은 그의 뛰어난 언어능력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1890년부터 33년간 성경번역위원으로 활동했고, 최초의 신구약전서 개인역을 출간했다(1925). 천로역정 을 한국어로 완역했고(1895) 최초의 영어사전 한영자전 을 편찬했다. 춘향전 구 운몽 동국통감 등을 영역해 해외에 한국 문학을 소개했고, 영문 저서 9권, 한국어 저서 30권을 출간했다. 1890년 여름, 친구 헤론의 갑작스런 병사를 안타깝게 지켜본 그는 1892년 헤론의 미망인 해티와 결혼해 헤론이 남긴 두 딸을 양육했다. 1908년 해티가 먼저 사망하자 아내를 전남편 헤론의 곁에 묻어주었다. 게일은 1863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조선에서 40년을 지냈고, 1937년 재혼한 아내의 고향 영국에서 소천했다. 양화진에는 그녀에게서 낳은 둘째아들 비비안 게일(Vivian S. Gale, 1916-1917)과 첫 아내 헤티가 묻혀있다. 이경주A(503구역) - 양화진홀 소식 로제타 홀의 일기 공개특별전 지난 8월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양화진홀이 9월 17일 새롭게 개관했 습니다. 재개관한 양화진홀에서는 로제타 홀의 유품들이 새로이 여러분 을 맞이합니다. 파도치는 바다 영상을 지나 들어와서 정면에 마주하는 벽면에는 로제 타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가 전시되어 있고, 메인타이틀이 있는 왼쪽 붉 은 벽면에는 로제타 홀의 어린 시절부터 말년까지의 사진들을 담은 영상 이 있습니다.(1면 사진) 로제타 홀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서울에 오기까 지 40일 간의 여정이 담긴 두루마리 기행편지는 폭 17cm의 한지 34매와 각종 사진 등을 이어 붙인 것으로, 전체 길이는 약 30m에 이릅니다. 14장 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에서 아래로 펴가면서 읽어야 하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전시실 왼쪽 벽면 무어 선교사 동영상이 있던 자리에는 로제타 홀의 네 권의 일기와 두 권의 육아일기, 24권의 기도수첩과 네 권의 성경 등이 전 1 2 3 4 5 6 시되어 있고, 그 왼쪽 붉은 벽면에는 로제타 홀의 일기에서 발췌한 주요 페이지로 엮은 영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이곳 진열대는 전통 가옥 실내 에서 볼 수 있던 사방탁자 형상이며, 앞쪽에 있는 대청마루 형상의 진열대 와 어울리게 짠 것입니다. 사진 1, 2) 전시품 가운데 네 권의 일기에서는 결혼과 가족의 죽음 등 이국땅에서 겪는 어려움 속에 펼쳐지는 의료 사역과 선교의 내용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두 권의 육아일기에는 아이들에게 만들어 입힌 옷감과 아이들의 손 윤곽 선, 머리카락 등 그의 세심한 마음씨가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사진 5, 6) 24권의 기도수첩(사진3)에는 매일 동료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제목이 빼 곡하며, 네 권의 성경에는 많은 메모와 관련 자료가 스크랩되어 있습니 다.(사진4) 이들 유품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순종하고 헌신한 그 의 삶과 신앙의 자취가 스며 있습니다. 진열장 위 벽면에 보이는 로제타 홀의 고백이 담긴 문장들은,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신심을 엿보게 합니다. 예수 인도하쇼셔, 어둡고 길 모로니(모 르니) 나를 도아(도와)주쇼셔. 오, 기도하오니, 저로 충성되게 하시고 성 공을 염두에 두지 않게 하소서. 송승호A(소식지팀) 버들꽃 동정 출생 후 처음 나온 아가들 출산 박하람(1308구역 박규수/이인선A) 유현서(620구역 유학규/정호정A) 임서린(1206구역 임상욱/장임미) 최도담(1107구역 최한길/최가람A) 곽태윤(1211구역 곽호성/강신정B) 김지효(1301구역 김기용/배한나) 최향필(1302구역 최영탁/황진아) 이주안(1121구역 이동영B/송미현B) 박이현(1305구역 박성수/이진희A) 1203구역 김상균A / 박아름C 집사 8월 31일 득남 1203구역 이창현B / 김현정I 집사 9월 9일 득남 1205구역 박상민B / 원지영 집사 9월 17일 득녀 1206구역 이승현B / 이다예 집사 9월 10일 득녀 1208구역 조한길 / 이지연 성도 8월 20일 득남 1209구역 이상언 / 황선주 집사 8월 28일 득녀 1211구역 박재범 / 장혜원A 집사 9월 18일 득남 1211구역 유경돈 / 최선혜 성도 8월 19일 쌍둥이(남, 여아) 출산 1311구역 최원영 / 김동아 집사 8월 27일 득남 편집디자인/ 김은영G(소식지팀) 100주년기념교회는 한국 기독교선교 100년의 신앙과 정신을 계승하고, 선교 200년을 향한 비전을 함양하고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소재)과 한국 기독교순교자기념관(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법적 소유주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이 두 성지의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창립한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