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54 2006.여름호 membership magazine of Dongyang & Wooseok 울타리 summer 2006 membership magazine of Dongyang & Wooseok 동양석판과 우석가족의 행복나눔지 동양석판과 우석가족의 행복나눔지 www.tccsteel.com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4가 93 동양타워 Tel (02)2633-3311 FAX (02)2676-7006 E-mail sypark@tccsteel.com 우석홀딩스 우석강판 동양강재 우석개발 동양INS TCC 엔지니어링 우석멀티플렉스 우석문화재단 Dongyang America Corp. Dongyang Tinplate Japan Corp. Ohio Coatings Company Hainan Haiwoo Tinplate lnd.co.,ltd. TCC HK Corp. WooSeok VINA Co.,Ltd. www.tccsteel.com 메리양( 羊 )의 여름나기 1년 내내 무거운 털옷만 입고 지내던 메리양( 羊 )이 올 여름엔 색다른 변신으로 여름나기에 들어갔네요. 시원한 캔(can)털옷이라 냉장고에 잠깐 들어갔다 와도 정말 시원하겠어요. 근데 메리양( 羊 )이 입었던 털옷은 누가 입고 있을까요...?? 일러스트 작가 신상우 씨가 빈 캔을 이용해서 만든 캔(can)털옷 입은 양이다.
C o n t e n t s 04 06 울타리 소식 울타리기획뉴스 울타리 News 길 은 말한다 12 14 16 18 20 울타리 사람들 동양석판 공전팀 전기반 김동희 사우 Special People 동양석판 공전팀 정비반 24시 현장사람들 동양석판 영업지원팀 언제나 우리팀 신입사우 소개 울타리 인물 사우가족들이 보내온 글 오순도순 한 울타리 사람이 길을 내는 것이 아니다. 외로운 풍경이 쓸쓸한 인간들을 초대하기 위해 부끄러운 줄 모르고 허연 속살을 드러낸 것일 뿐이다. 사람과 풍경은 다르지 않다. 울창한 숲을 뱀처럼 기어 다니는 외딴 길이나 한적한 어느 시골 들녘을 막대처럼 누워버린 논길, 뚝 길과 마주했을 때 그 하염없는 서정적 풍경을 사람과 분리시킬 이유를 우리는 애써 찾을 필요 없는 것이다. 길을 걷는 다는 건 그 길과 동행하는 것 빨래처럼 지친 영혼을 널어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 떠나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다. 우리는 떠나야 한다. 22 24 26 28 30 38 42 44 50 52 울타리 이야기 세계 철강시장 동향 2006 Global 내부회계관리제도 시스템 울타리 비젼 다물단 역사기행 함께하는 우석가족 울타리 소식 대우인터내셔널 사우에세이, 자유기고 울타리 그리고 나 울타리 하이킹 대관령 읽고 싶은 신간소개 울타리와 즐거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트렌드 & 이슈 울타리 문화메신저 울타리 테마기획 캔깡통 리폼 Beautiful STEEL 퀴즈 & 독자엽서 사진_ 뷰엣(www.viewette.com), 글_ 박창길(www.page21.co.kr) 발행인 편집인 _ 손준원, 발행처 _ 동양석판(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가 93 동양타워, 발행일 _ 2006년 7월 31일, 기획 _ 경영기획팀, 디자인 제작 _ 위고커뮤니케이션즈(3432-7700), 인쇄 _ 온리원
共 感 과 共 有 공감과 공유 4월 나오미의 집 방문 휴지, 세제 등의 생필품을 준비한 봉사단은 무의탁 노인들을 보 살피고 있는 나오미의 집을 찾아 창고정리부터 화단 가꾸기, 배 수로정비, 텃밭 비료 주기 외에도 할머니들이 활동 하시기에 불 편했던 방 문 등을 보수했다. 1월, 3월 은혜의 집 후원품 전달 및 봉사 작년 12월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후원품을 전달하 고, 3월에 다시 방문해 장애우들에게 목욕과 식사를 거들며 작 지만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6월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참배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단원들은 전승기념관과 충혼탑 주변의 오물 및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리하는 외에도, 학생신분 으로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불사른 호국 영령들 앞에 헌화 후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올리면서 조국의 소중함을 다 시 한번 일깨웠다. 5월 모자원 방문 촉촉히 비가 내린 날이라 서툰 솜씨지만 편하게 꽃을 심으며 화 단정리와 모자원 건물의 계단 물청소 봉사를 했다. 특히 자녀들 과 함께 참석해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봉사단원들이 늘 어나면서 점차 가족적인 행사로 발전하는 봉사단의 아름다운 모 습을 볼 수 있었다. 4월 사랑의 헌혈봉사 로타리 클럽에서 후원하는 사랑의 헌혈봉사에 동양석판 및 계열 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었다. 7월은혜의집방문 장애우들에게 식사, 목욕, 빨래를 거들며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장애우들과 조금이라도 가까워 지고 싶은 봉사 단원들은 장애우들과 공놀이를 함께하며 같이 웃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랑의 시간이었다. 동양석판 TCC봉사단이 상반기동안 펼쳐 왔던 나 도 은혜의 집을 방문해 월 1회씩 따뜻한 손길을 을 실천했으며, 6.25 발발 56주년을 하루 앞둔 나누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_ 동양석판 TCC봉사단 눔의 사랑을 정리해 보고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실천 정신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길 기대하며 TCC봉사단의 활동 내용을 다시 나누어 주고 있는 TCC봉사단은 이밖에도 무의 탁 노인들을 따뜻이 보살피고 있는 흥해 나오미 의집 에 시설보수, 환경개선, 생필품지원 등의 6월 24일에는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방문해 주변환경정리를 했다. 오는 8월에는 3일간 일정 으로 충남 천안 사랑의 집 짓기 해비타트 건축 한번 거슬러 올라가 본다. 작은 봉사를 하고 있으며, 어려운 모자 가정에서 봉사에 참여, 무주택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기쁘게 일하고, 해놓은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라는 괴테의 말처럼 그 어떤 일보다도 기쁨과 보람됨이 느껴지는 일을 하고 있는 TCC봉사단 지난해 12월, TCC 봉사단은 사랑의 바자회 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타인의 도움이 아니면 전혀 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인들이 모여 살고 있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송도 포항모자원 아이 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다. 올 4월에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주변 위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 로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전국 곳곳의 이웃들을 돕고 그들에게 따뜻한 사 는 양평 은혜의 집 을 찾아가 전달했다. 그 뒤로 의 이웃을 위해 사랑의 헌혈봉사 나눔의 사랑 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포항 나오미집의 창고를 정리하고 있는 TCC 봉사단원들 기사제공 동양석판 생산3팀 이영동 과장 04 TCC summer 2006 05
울.타.리.뉴.스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01_ 동양석판, 창립 47주년 기념행사 거행 동양석판은 창립기념일(1959년 7월 16일)을 맞이하여 7월14일 서울본사 및 포항공장에서 제 47주년 창립기념식을 거행하였다. 손봉락 회장은 원자재가격유가, 환율 등 어려운 경제여건 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노사화합으로 전직원이 힘을 합쳐 금년목표 를 달성 하자고 당부하였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근속 15년, 10년, 5년을 맞이한 임직원들에 대 03_ Ohio Coatings Company(OCC) 상반기 이사회 개최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에 걸쳐 미국 오하이오에 소재한 Ohio Coatings Company에서 당사의 손봉락 회장, 합작파트너인 Wheeling Pittsburgh의 Jim Bradely 회장, Jim Tennant사장 등 총 12 명이 참석한 가운데 OCC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손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WPSC의 지속적인 원판 공급과 OCC의 양호한 실적등에 대해 감 한 시상과 포상, 그리고 칭찬경영상, 우수분임조상, 제안상 및 무재해 달성상에 대한 시상이 있 사 및 치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서 Jim Bradely 회장으로부터 WPSC의 현황 및 현재 01. 창립 47주년 기념행사 었다. 개인 및 부서별 시상, 포상후 이어진 창립기념사를 통해 손준원 사장은 훗날 동양석판의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끝으로 OCC의 사업실적 및 향후 추진계획달성을 위한 03. Ohio Coatings Company(OCC) 상반기 이사회 개최 역사에서 직원 모두가 이 시대를 빛낸 자랑스러운 주인공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의 힘과 열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 정을 함께 모아 계속 전진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동양석판은 TCC 행동강 OCC는 2006년 4월에 COUNTY로부터 무사고, 무재해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되어 상 령으로 나의 생각과 언행과 결정사항이 1. 회사와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가? 2. 진실되고 공정 을 받은바 있으며, 향후 원활한 원판수급과 매출확대를 기하기 위하여 유럽의 Arcelor, 캐나 한가? 3. 동료와의 우의를 더하게 하는가? 를 채택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다의 Dofasco, 일본의 NSC 및 JFE등과의 상업거래, 시험주문 및 임가공거래 등 다양한 거 래방법을 상호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02_ 동양석판 ISO/TS 16949:2002 인증 취득 지난 1999년 ISO 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이래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과 업무 시스템 개선 04_ 손봉락 회장, 제7회 철의 날 기념행사 참석 활동을 추진하여 온 동양석판이 추가로 ISO/TS 16949:2002 인증을 취득하였다. 취득목적 한국철강협회는 6월 9일(금) 오후 6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당사 손봉락 은 미국 자동차 Big3사 및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ISO/TS 인증 취득을 통합 요구할 경우에 회장,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철강협회 이구택 회장, 심윤수 부회장, 포스코 윤석만 사장, 이 대비하여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제품판매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다. 윤 사장, 현대제철 양승석 사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동부제강 이수일 사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 04. 제7회 철의 날 기념행사 이를 위해, 지난 2005년 12월 TFT를 구성하여 인증취득 준비 단계에 들어 갔으며, 금년 5월 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미국 IATF 인증본부 에 인증심사를 요청하여, 한국표준협회(KSA)에서 6월초 심사를 실시하 고 인증부여를 요청함으로써 미국 IATF ( International Automotive Task Force ) 인증본 부 로부터 전기동도금강판과 전기니켈도금강판에 대한 ISO/TS 16949:2002 인증을 취득하 05_ 동양석판,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참가 게 되었다.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하고 철강신문이 후원한 제 7회 철의 날 기념 철강사랑 마라톤 행사 동양석판은 이로써 자동차 부품중 유압파이프용으로 사용되는 전기동도금강판과 전기니켈도금 가 2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수변마당)에서 실시됐다. 뽀빠이 이상용씨의 강판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로 꼭지점 댄스 등 가벼운 스트레칭과 몸 풀기로 시작된 이날 마라톤 행사에는 손준원 사 인증규격 : ISO/TS 16949:2002 장을 비롯하여 본사 및 공장 임직원 76명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위 인증범위 : 자동차용 전기도금(동, 니켈)강판의 설계, 개발 및 생산 한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행사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불우이웃 돕기의 일환으로 사랑의 유효기간 : 2006년 06월 28일 ~ 2009년 06월 27일 쌀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 02. 동양석판 ISO/TS 16949:2002 인증 취득 05. 동양석판,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참가 06 TCC summer 2006 07
울.타.리.뉴.스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06_ 포항공장, 경상북도 환경자율업소 지정 동양석판 포항공장은 2006년 4월 25일부터 2009년 4월 24일까지 3년간 경상북도로부 터 환경자율점검업소로 지정 받았다. 경북도내에 83개 업체, 포항시에서 27개업체가 함께 선정되었으며, 지정 분야는 대기, 수질, 폐기물, 유독물 등 4개 분야이다. 09_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수상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당사 공전팀 김동희 사우과 권영문 대리가 생산성향상과 노사협력증진을 통하여 철강산업발전과 산업화합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 창과 경북도지사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두 사우는 평소에도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 하는 모범사무로서 애사심이 넘치고 노사협력을 현장에서 실천하여 왔다. 06. 포항공장, 경상북도 환경자율업소 지정 07_ 동양석판 연수원 우석원 에 주말농장 개장 지난 4월 9일, 포항공장 주말농장 개장에 이어 4월 29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동양석판 연 수원 우석원 에서 본사 주말농장 개장식이 열렸다. 이날 농장을 찾은 사원들과 가족들은 약 100여평(1인당 5평)의 텃밭에 상추와 고추, 고구마, 토마토 등을 파종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연의 흙 냄새와 전원생활을 꿈꿔온 직원들에게 채소와 곡식을 가꾸고 수확의 기쁨 도 만끽할 수 있는 주말 농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_ 멕시코 ZAPATA사 사장 일행 동양석판 방문 지난 4월 21일, 멕시코 ZAPATA사 사장 일행이 현지의 석판공장 합작투자를 위한 업무 협 의차 본사를 방문하였다. 멕시코 ZAPATA사는 멕시코 내에 7곳의 제관공장과 1곳의 프라스 틱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브라질, 과테말라, 코스타리카에 제관공장이 있는 대형 Can Maker이다. 09.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수상 08_ 동양석판, (사)한국메세나협의회 회원 가입 11_ 이집트 코카콜라, 펩시콜라 동양석판 방문 07. 동양석판 연수원 우석원 에 주말농장 개장 기업과 예술의 만남 대열에 동참 기업에는 문화를, 예술에는 활력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Win-Win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아 이집트 코카콜라의 Mr.Salah Moustafa Ebrahim Elshal, Mr.Hassan Mohamed Eltibry와 펩시콜라 Mr.Mohamed Elsayed Naiem가 본사를 방문, 포항의 인쇄공장 및 왕 10. 멕시코 ZAPATA사 사장 일행 동양석판 방문 동복지시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 하에 94년 4 관(병마개) 업체 등을 돌아보고 향후 거래확대 등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다. 월에 설립되어 현재 경제계 및 예술계 대표기관 등 204개의 국내 유수기업, 재단 및 예술, 문화 단체의 회원들이 활발한 문화예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한국메세나협의회에 당사도 가입, 6월 13일에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입회원사 대표로 손봉락 회장에 대한 회원패 증정식이 있었다. 동양석판은 이를 계기로 그 동안 사랑의 문화봉사단 후원 등 꾸준히 펼쳐 온 12_ 고객사 초청 품질간담회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메세나협의회와 함께 더욱 더 다양하고 폭 넓게 지난 6월 20일 ~ 21일 양일간 동양석판 포항공장에 동원시스템즈(주) 함안공장 기술, 품질, 전개해 나감으로써 직원들에게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함양과 사회공헌 및 자원봉사활동을 통 생산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사 초청 품질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품 홍 한 보람과 애사심을 고취시키면서 대외적으로는 회사의 품격 있는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보와 도금, 인쇄라인 견학에 이어 품질 및 수요개발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08. 동양석판, (사)한국메세나협의회 회원 가입 11. 이집트 코카콜라, 펩시콜라 동양석판 방문 08 TCC summer 2006 09
울.타.리.뉴.스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13. 동양석판 다물단 민족사적지해외연수 13_ 동양석판 다물단 민족사적지해외연수 2005년 9월 노사간 공동체 의식함양을 통한, 신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동양석판의 다물 연수가 시작된 데에 이어, 지난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3기 다물 연수 가 시행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15명의 동석인은 백두산 천지에서의 감격과 함께 자아발 견을 통한 자기발전의 기회가 모든 임직원에게도 전해지기를 기대하며 본인과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다짐했다. 17_ 손봉락 회장, 유네스코 서울협회 문화유산 탐방 참가 손봉락 회장(유네스코 서울협회 회장)은 지난 6월 17, 18일 양일간 전남 담양에 있는 유 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행사를 주관하였다. 이번 문화유산탐방은 유네스코 서울협회 회원들 과 동양석판 직원 중 희망자들이 함께 가사문학관 전시실과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 등을 돌 면서 사진으로만 보고 얘기로만 듣던 문화유산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7. 유네스코 서울협회 문화유산 탐방 참가 14_ 상반기 본사 팀 회합 연수시행 지난 6월부터 7월 두 달에 걸쳐 본사 팀 회합을 위한 연수가 시작되었다. 양평 우석원에서 시행 된 이번 연수는 팀원간의 의사소통, 팀과 타팀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실천을 주제로 진행 되었 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15_ 동양석판, 윤리경영 시행 동양석판은 7월14일 본사와 포항공장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규범 선포식 을 가졌다. 이날 선포한 윤리규범은 회사의 윤리적 판단기준과 원칙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 한 행동기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로써 동양석판은 윤리경영을 통해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고자 가일층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16_ 한국수출입은행, 동양석판에 감사패 수여 한국수출입은행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당사와의 오랜 거래관계를 유지해온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당사는 태국 STP 및 중국 HHTC Plant수출을 위한 제작금융과 OCC 연불금융을 수 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하여 차질 없이 상환하였으며, 20여년동안 해외투자자금, 무역금융대출 등 다양한 자금을 조달하여 운용하여 왔다. 또한, 창립 30주년 기념 우수기업 초청 금강산 세미나 개최 임원 workshop 개최 상반기 경영현황분석 및 하반기 전략, 회사의 중장 기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임원 워크샵이 손봉락 회 장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7월 21일부터 22일까 지 1박 2일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실시 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신규사업과 투자관련 사항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하여 임원들의 열띤 토론 속에 진행되었 으며 특히, 손봉락 회장은 열심히 하는 것으로부터 잘하는 것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며 조직 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6. 한국수출입은행, 동양석판에 감사패 수여 를 통하여 당사의 외환리스크관리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10 TCC summer 2006 11
Special People 노력한 이의 꿈은꼭이루어집니다! 근로자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의 주인공 동양석판 공전팀 전기반 김동희 사우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라는 삶의 모토로 열심히 앞을 보며 달려온 사나이가 있다. 2006년 근로자의 날에 대통령표창 을 받은 대한민국 동양석판의 역군 김동희 사우. 아직도 얼떨떨하기 만 하다는 수상소감과 그의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이제까지 상이라고는 학창시절에 받았던 개근상이 전부였는데 이 렇게 큰 상을 받고 보니 꼭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아직도 실감이 안 납 니다. 지금도 본인에게 일어난 일이 맞는지 어리둥절한 기분이라고 했지만 얼굴에 드러난 기쁜 표정만은 감출 수 없었나 보다. 처음 만난 그의 얼 굴에서는 웃음이 듬뿍 묻어났다. 이번 근로자의 날에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동희 사우는 동 양석판 포항공장에서 전기설비 유지보수와 전기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 하고 있다. 특별히 그만의 업무 노하우가 있는지 물었더니 그저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 자신이 담당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란다. 늘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라는 모토로 입사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저 역시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많 은 노력을 해왔고, 아직 100% 모두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80%정도는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꿈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이의 겸손한 대답 속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더큰꿈을꾸고있는그의행복함이전해져오는듯했다. 동양석판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었더니 이번 수상이 가장 큰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단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기억 으로 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던 일이라고 하는데, 모두가 어렵다고 하 던 지난 IMF 시절,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이면 책과 씨름하며 자격증 시험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 1998년에는 전기기사 1급, 1999년에는 전기공사기사 1급, 2000년에는 소방기사 1 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 겠지만 그만큼 그 당시에 쏟았던 열정과 노력이 컸기에 더 잊을 수 없 는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그에게 곁에서 큰 격려와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 자랑을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한 두 사람만 콕 집어 얘기할 수 없을 정 도로 입사에서 오늘날까지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선후배와 동료들 모 두가 큰 도움과 힘이 되주었다고 한다. 그럼 가족 자랑이라도 해주십사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가족 얘기를 술술 풀어놓는다. 아내 박경숙 씨는 그가 회사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에서 내조해 주 면서 항상 믿음으로 지켜봐 주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기 보다는 봉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심성이 착하고 생 각이 깊은 아들 현유와 모든 일에는 1등만이 존재할 뿐이라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딸 현경이까지 4명의 단란한 가족들이 그 무엇보다도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행복에너지라고 한다. 아무래도 일에 몰두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텐데 스트레스 를 푸는 그만의 비법을 물었다. 특별히 비법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요, 볼링과 낚시를 즐깁니다. 볼링은 공에 맞아 시원하게 쓰러지는 볼링 핀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 가 확 날아가는 것 같아서 좋고, 낚시는 밤하늘의 별과 저수지의 맑은 물을 벗삼아 무상무념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어서 취미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바쁜 일들이 많아서 낚시 갈 시간을 내지 못했다 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앞으로 더 건강한 체력을 만들어서 현재 3시간 15분인 마라톤 풀코 스 기록을 3시간 이내로 앞당기는 것과 회사와 가족, 그리고 모든 사람 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끝 인사를 나누는 그의 눈빛은 새로운 도전을 향한 꿈으로 반짝거리며 밝게 빛나 고 있었다. 12 TCC summer 2006 13
24시 현장 사람들 맥가이버처럼 똑똑하 고, 만능 엔터네이너 처럼멋진 사나이들의 집합체! 공전팀 정비반 1. 공전팀 정비반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정비반의 인원은 총 15명이며 5명씩 3개 반으로 편성되어 각반에 3. 가장 기억에 남는 공전팀 정비반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정비반은 매년 당사의 창립 기념일에 맞춰 야유회를 가지는데 그 4. 공전팀 정비반 업무 중 가장 힘든 일이 있다면? 1. 무더운 여름날씨에 건물 지붕 아래 설치된 크레인 정비작업 정 는 박성철 사우 항상 굳은 일을 제일 많이 하는 이신우 사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시는 윤규용 반장님 반장 1명과 반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균 나이 39세, 평균 중 기억에 남는 두가지를 소개 합니다. 말 찜질방이 따로 없습니다. 근속년수 13.9년으로 나이로 보나 근무 년수로 보나 엘리트 인재들 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죠. 주요담당 업무는 1공장, 2공장의 전체라 첫 번째는 지리산 피앗골 계곡에서 민박을 하게 되었는데 야심한 밤 에다들술이많이취한상태에서속풀이라면을끓어먹으려고캄 2. 2호 라인 MSA, Hi-Top Sink Roll교환 또는 Seal정비작업(도금 액이 옷과 피부에 떨어져서 정말 따끔거리거든요) 손천호 반장 어렵고 힘든 일을 웃으면서 멋지게 처리하는 김시경 사우 우리반의 건강 지킴이 배국창 사우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 인 설비 및 부대설비를 예방점검과 더불어 계획보전을 실시 하여 항 상 최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캄한 어둠 속에서 물을 찾아 다녔죠. 어디서 졸졸졸 물소리가 들려서 보니 호스에서 물이 흘러 나오길래 그 물로 라면을 끓여 모두들 맛있 3. 식사시간 10분전에 라인 스톱 후 Roll 교환 작업을 요구할 때 을 다하는 김대열 사우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김창환 사우 항상 따뜻한 말로 힘이 되어준 손천호 반장님 운전자들의 편의성 도모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설비 게 먹은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5. 공전팀 정비반! 우린 뭉치면 할 수 있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의 개량보전 활동 및 불합리 복원 지원 활동을 통해 제품 생산을 안 다음날 잠에서 깨어 보니 저희가 호스에서 받은 물은 바로 수족관에 있다면? 최동철 반장 매사 최선을 다하고 특히 가동준비 출근 등에 모범이 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부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 흘러 나온 물이었습니다. 순간 모두들 어이없어 하면서도 서로 웃 정비반은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운동을 사랑하는 사 되는 윤경호 사우 수시로 신뢰할 수 없는 인생살이 얘기를 재미있 으면서 육수로 끓인 라면이라 더 맛있었다고들 위로(?)하며 한바탕 람들의 집합체로서 정비반에 블루피싱 동석 낚시회 회장 과 동석 게 해주시는 김동을 사우 분임조 간사이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해 2. 공전팀 정비반의 자랑을 한다면? 웃었습니다. 축구회 회장 이 있을 정도로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 가 쉽도록 그림을 잘 그리는 정비반의 화가 장정호 사우 모든 연장 라인 가동 중 설비의 돌발 고장이 발생되면 정비반이 신속하게 출 동해 현상을 파악한 후 그 동안 쌓인 노하우와 능숙한 기술로 곧바 두 번째는 상옥 계곡에 갔을때 우천 속에서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분 위기 좋게 팔각정에 앉아 준비한 음식과 술을 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 지만 그 중 특히 음주가무는 그 어느 반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으로 풍물놀이를 하시면서 반원의 기분전환 및 사기를 충족 시켜주 는 임종득 사우 모든일에 열성적이신 최동철 반장님 로 대책실시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각자 업무를 분담한 후 빠른 시 냈었죠. 2차로 장대비를 맞으면서 정비반 손은호 씨의 짧은 강의와 6. 최근에 일어난 일들 중에 반장님부터 칭찬 릴레이를 부탁합니다! 간 내에 문제를 해결, 아무 문제도 없었다는 듯이 라인이 정상화 되 준비한 암벽등반 장비로 강사의 시범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서로 머 7. 마지막으로 울타리에게 응원메세지! 어 양질의 제품이 생산될 때 기분이 좋습니다. 또는 생산 운전자들 이 수동으로 힘들게 조작 하던 것을 자동으로 개선하여 작업자가 진 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때면 정비반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자 뭇대다가 반강제로 한번씩 암벽 등반을 하고 났죠. 그랬더니 이번에 는 서로 더 하려고 선의의 싸움(?)을 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모두 암벽등반에 성공한 것은 과연 알코올 기운때문이었을까요? 아님 훌 윤규용 반장 자기 발전과 정비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자격증 취득 을 위해 잔업을 마치고 야간 직훈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손은호 사우 항상 우리반에 고참으로서 문제 해결에 앞장서시는 김정식 사우 울타리 가족 모두 행복하시고, 사보 편찬에 수고가 많으시며, 언제 나 파이팅입니다! 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륭한 강사 덕분이었을까요? 긴장감 도는 정비반 사무실 분위기를 유머로써 사람들을 즐겁게 하 14 TCC summer 2006 15
언제나 우리팀 `장호덕 팀장 `한찬경 차장 손규식 대리` 이영숙 대리` 각기 다른 개성 속에서도 배려하는 마음은 하나! 동양석판 영업지원팀 글_영업지원팀 이영숙 대리 상식, 지식의 창고 장호덕 팀장 우리 팀장님의 아침 인사 안녕. 무뚝뚝해 보이는 인 상과는 달리 인사는 소박하고 깔끔하다. 운동도 잘하시고 모르는 게 없는 한마디로 팔방미인이 시다. 지금은 몸이 조금 무거워져 운동하시는데 제약을 받으시 지만 어디서든 어떤 운동이든 못하는 게 없고, 이야기를 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척척 알려주시는 지식의 창고와도 같은 분이시다. 지원팀이라는 특성상 힘든 일도 많이 있지만 항상 웃으면 서 도와주고 배려하는 마음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인 품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팀장님께 바라는 건 지금부터 건강을 위해 저와 함께 다이어트 해요~ 작은 거인 한찬경 차장 처음으로 차장님을 만난 건 포스코와 송년 모임에서 였 는데, 지금은 같은 팀에서 근무한지 3년이 되어 간다. 차장님 업무가 원자재 구매라 전 직장과 연결이 되어 힘들 때가 있지만 항상 즐겁고 기분 좋게 일하시고, 영업팀에서 긴급으로 요청하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 거래처에 부탁 할 때도 호탕하게 웃으시며 요청하신다. 처음엔 웃음 소리 때문에 깜짝 놀랐지만 지금은 웃음 소리 들을 때 마다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된다. 차장님 그 웃음 잃지 마시고 스트레스 모두 모두 날려 버 리세요. 자칭, 타칭 작업맨 손규식 대리 입사 고참인 나를 비롯해 팀장님, 차장님 그늘에서 항상 막내로서 잔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싫은 내색 없이 묵묵히 일하는 손대리님. 깔끔한 양복에 배낭을 메고 출근 하는, 그 누구도 소화하지 못할 패션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만든 동양의 패션리더(?). 준수한 용모에 패션감각까지 겸비한 손대리님 별명이 작 업맨이란다. 모든 여자들에게 친절을 베푸셔서 가진 별명인데 올해 는 진정한 작업을 하셔서 멋진 분 만나시길 바랄께요. 왕고 이영숙 대리 막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이 이해가 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회사 중간급에 속하는 고참이 되었다. 처음 수입과로 입사를 해서 사옥사업부, 서무과를 거쳐 영 업지원팀에 온지 10년이 되어 간다. 긴 시간동안 한 직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를 이해 못하는 분들도 있지만 난 즐겁다. 일이 있어서 즐겁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겁다. 띠동갑인 직원도 있지만 항상 어울리려고 하고 함께하려 고 하다 보니 마음은 청춘이다. 너무 오래 봐서 지겨운 분들도 있겠지만 예쁘게 봐 주세요. 영업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항상 여러분 곁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단란한 영업지원팀이었습니다. 16 TCC summer 2006 이영숙 대리 한찬경 차장 장호덕 팀장 손규식 대리 17
울타리 인물 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청량음료처럼 반가운 동석의 새로운 얼굴들입니다! 설 렘 최선... 늘 최선을 다하자 를 모토로 삼겠습니다! 우석홀딩스 이안나 사우 아침이면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로 회사 로비에서 동양석판, 동양 INS, 우석홀딩스 가 족들과 그 외 많은 입주사 분들을 맞이하는 안내사우 이안나입니다. 지난 2006년 5월 3일 우석홀딩스에 입사하여 안내데스크는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 이라는 사 명감에 항상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 신입사우입니다. 회사 가족들과 입주사분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상대해야 하는 안내 업무상 종종 당황스러 운 일도 있고 속상한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면 우석홀딩스의 부사장님을 비롯하여 부장님, 대리님, 주임님, 그리고 여러 선배님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와 동양석판, INS 여러 분들의 활기찬 인사가 저에겐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저에게 힘 이 되어주는 분들이 있기에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좌우명은 원하는 곳에서 최고가 되느니 원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꼴찌가 되자 입 니다. 제가 원하는 이곳, 우석홀딩스에서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사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출 근 의 설 렘 과 다 짐 을 간 직 하 겠 습 니 다! 총무인사팀 김지선 사우 과 다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아지는 여름입니다. 두터운 겨울옷을 입고 첫 출근을 하던 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입사한지 3 회사에서의 시작은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자유로운 생활만 누리던 학생이었는데 사회인으로서 새 시작을 한다 짐 개월이 지났습니다. 는 것이 덜컥 겁부터 났습니다. 그리고 실수도 많이 해서 자신감도 더 없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사회경험이한번 도 없으니까 그건 당연한 거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모든 사람들이 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회사생활을 해온 거니까 스스로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면서 일하면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자신도 느낄 거야 라고 소중한 말들을 아껴주지 않은 선배님들의 따뜻한 위로, 저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면접을 보러 회사에 온 첫날, 한 선배님께서 우리 회사는 여러 사람과 두루 어울릴 기회도 많고 행사도 많아 친해질 기회가 무척 많다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이라도 금방 잘 어울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 생활을 해보니 분위기가 왜 좋은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도좋은일, 힘든일, 슬픈일등여러가지일이있을텐데주변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도 두렵지 않습니다. 막내라서 더 챙겨주시고 신경 써 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큼, 내일은 저 만큼. 가끔 넘어지거나 주춤거리고 있을 땐 따끔한 충고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 졸업하자마자 입사를 하게 되어 기뻐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처음 출근할 때의 설렘과 다짐을 간직하 며 앞으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신입의 모습을 잃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동양강재 생산팀 이한욱 입니다. 사보 신입사우 소개 페이지에 넣을 글을 쓰면서 얼마 지나지 않은 입사 당시의 겨울을 생각해봅니다. 희 망 입사한지 5개월째, 희망 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동양강재 생산팀 이한욱 사우 제가 입사한 2006년 2월은 희망보다는 추운 날씨 만큼이나 시련과 좌절의 시기였습니다. 할수있다 라는 자신감보다 내가과연잘해낼수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앞섰고, 전에 다니던 회사와 업무 자체가 완전히 달 랐기에 더욱 생소하고 막막한 기분을 어찌 할 줄 몰랐습니다. 두려움과 좌절의 시기가 올 때 마다 주위 분들의 격려와 관심 속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두려움과 좌절, 이 두 단어를 떨쳐 버릴 수 있게 되었습 니다. 지쳐있을 때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며 격려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말들 을 잊지 않고 회사생활을 하는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입사한지 5개월째, 희망 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은 신입이지만 훗날에 돌이켜 보았을 땐 그런때가있었지... 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제가 맡은 분야에서 만큼은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18 TCC summer 2006 19
오순도순 한 울타리 즐겁고 행복한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그리고 동생으로 구성된 화목한 식구들입니다. 포항 유강에 둥 지를 틀고 즐겁게 살고 있는 저희 가족들에 대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릴께요. 글_TCC 엔지니어링 오일찬 차장 자녀 오채연 양 우리 집의 듬직한 기둥이신 아빠! 저희 아빠는 항상 우리를 위해 힘들게 일하시지만 주말이 면 동생과 저를 야외로 데리고 나가 함께 노는걸 좋아하세 요. 아빠가 제일 싫어하시는 건 동생과 제가 다투는걸 제일 싫어하세요. 우리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분, 엄마! 얼굴도 예쁜 우리 엄마는요 정말 우리 집에서 없으면 안 될 중요한 존재예요. 왜냐고요? 저희 가족들은 먹는 거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울 엄마가 뭐 든지 만들어만 놓으면 정말 맛나게 다 먹어버린답니다. 그래 서 저희 엄마의 요리 솜씨가 크게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엄마는 실제로도 예쁘시긴 한데좀더예쁜척을많 이 하세요. 공주병이라고 저희 식구들이 놀리기도 하는데 저 도 엄마의 그런 공주병 증세를 좀 닮은 것 같아요. 저희 엄마, 아빠 얘기 좀 더 해 드릴께요. 두분이 얼 마나 다정하신지 보고 있으면 제가 샘이 날 정도예요. 엄마는 잔소리가 좀 심하시긴 하지만 동생이랑 제가 다 잘 되라고 하시는 말씀인건 잘 알고 있어요. 그 마음을 아니까 저는 엄마, 아빠를 너무너무 사랑 할 수밖에 없답니다~! 항상 말썽꾸러기인 내 동생, 종백이! 언제나 말썽을 피우고, 축구 밖에 모르지만 때로는 제 심 부름도 곧잘 하는 제 동생 종백이는 제가 다리를 다쳤을 때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집 맏딸인 저! 저는 지금 유강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오채연입니다. 여느 초등학생과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좋아하고, 만화책 읽 는 거랑 친구랑 수다 떨면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어 린이예요. 미래엔 선생님이 되고픈 예쁜 꿈을 간직하고 살아간답니다. 얼마 전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요즘 등하교 길에 엄마를 좀 고생시켜드리고 있긴 하지만 전 항상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노력해요. 커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면 아빠, 엄마께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리고, 좋은 옷과 신발도 많이 많이 사드 릴 거예요. 여행도 여러 나라로 보내 드릴거예요. 우리가족의 요즘젤큰이슈는 제가난간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다친 거랍니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부터 사람들이 왜 다쳤냐고 많이들 물어서 솔직히 이젠 대답하기가 지쳐 있는 상태에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우리 아파트의 이웃 분 들 중에 왜 다쳤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다 나아 서 철심을 뺄 때까지 그 질문에 대답을 해드려야겠죠? 좀 속상한 게 제가 좀 별나긴 하지만 이렇게 난간에서 떨어 져 다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유를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 각하실까요? 다들 동생이 다친 줄 알고 계세요. 제 동생 이 축구를 많이 좋아하는데 나갔다 하면 바지에 빵꾸를 내 오거든요. 엄마는 종백이가 놀러 나간다 하면 늘 이렇게 말 씀하세요. 종백이너바지빵꾸내오면집에못들어올줄알아. 하지만 집에 들어온 종백이를 보면 팔이며, 다리며 성한 데 가 없어요. 게다가 알레르기비염이 심해서 이비인후과를 제 집 드나들듯 하구요. 문제와 사고는 동생이 많이 치고 다녔는데결국엔제가더큰사고를쳐버렸네요. 작년 여름 엔 무주 리조트에 가서 정말 신나게 놀고 왔었는데 올 여름 방학땐꼼짝없이집에있어야할것같아요. 끝으로 엄마 아빠! 제가 커서 더 큰 효도할 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내 동생 종백아! 누나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20 TCC summer 2006 Our Happy House -Chae Yeon Love Family 21
2006 Global Global Steel 세계 철강시장 동향 글_동양석판 영업본부장 장효동 상무 철강업계의 대형화 세계철강업계의 지각변동이 현실로 다가 왔다. 지난 6월 25일 유럽제일의 철강사인 Arcelor가 세 계 제일의 Mittal Steel과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그야말로 최대 공룡 철강사가 탄생하게 된 것 이다. 금년 2월 27일 인수합병 제안서를 낸지 5개월만의 일이다. 그동안 거인들의 짝짓기, 신 철강시대 또는 M&A 정글게임으로 불릴 정도의 인수합병이 이루어 져왔고 또 계속되고 있다. 인수합병 바람의 시작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광석, 고철업체 들의 가격 결정력이 너무 커짐으로 이를 저지하기위한 수단으로 인수합병이 시작됐고 거인들의 게 임으로 급속도로 확산되어갔다. 철강산업의 발전과 이동 WSD(World Steel Dynamics)의 최근분석자료에 의하면, 2000~2005년이 제 2차 철강 호 조기라고 말한다. 1차시기는 1875~1900년의 유럽과 북미 산업화 시기이며, 1950~1970년 2 차 대전과 한국 전쟁 후 재건시기가 2차 소비기라고 한다. 1970년 오일쇼크이후 철강의 주도 권을 아시아로 이동하여 일본과 한국의 철강산업이 미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향후, 2015년 까지는 강재수요가 매년 3.5% 증가하고, 중국은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철강 중심은 브릭스(BRIC s)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 세계조강생산능력 2005년도 조강생산량은 2004년에 비해 북미, EU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24.6%)생 산 급증에 따라 5.9% 증가한 11억2천9백만 톤을 기록하였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생산은 전년대비 오히려 0.8% 감소하였다. 2006년은 약 4% 증가한 11억7천6백만 톤이 예상된다. 중 국이 세계조강생산량 증가를 리드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중국의 공급과잉은 세계 철강가격의 하락으로 철강업계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의 생산량 증가는 원료(철 광석, 유연탄)확보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대형 철강사들의 큰 숙제이며, 원료가격상승으로 인 한 철강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 No.1과 No.2의 철강사가 인수합병이 성사됨으로써 세계철강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No.3인 신일본제철은 3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춰 1억3천3백만 톤의 생산량과 종업원 32만명, 매 출액 약700억불의 철강거인으로 탄생된 것이다. Mittal과 Arcelor의 합병은 세계철강업계 M&A의 종결이 아닌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Mittal은 Arcelor합병을 시작으로 기존 북미시장과 유럽시 장에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자동차 등 대형 수요가와 협상력 향상, 구조조정과 판매경쟁, 원료구매의 협상력 강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1, 2위 업체의 합병 은 3, 4, 5위 업체들의 M&A바람으로 번질 가능성이 많으며, Mittal 은 POSCO, 신일본제철, 보산 철강 등 아시아 철강사들에게도 뻗칠 가능성도 그만큼 컸다고 볼 수 있다. 22 TCC summer 2006 23
울타리 비전 내부회계관리제도 시스템이란? 급변하는 회계환경 변화에 따른 내부회계관리제도시스템 운영을 위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 적으로 실행 하여야 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에 대하여 개념과 내용을 살펴 보자 글_동양석판 경리팀 박병규 과장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배경 미국의 경우 2001년 말 엔론, 월드콤 등 대규모 회계 부정 사건으로 인해 2002년 7월 발효된 회계 개혁법안인 사벤스 옥슬리법(Sarbanes & Oxley Act) 은 미국에 상장된 많은 기업들에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3년 말 회계제도개혁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증권거래법상 사업보고 서에 대한 CEO/CFO 인증, 허위보고에 대한 증권관련집단소송법, 내부통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외감법상 내부회계관리제도등 개혁법이 발효 된 상태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근간 Global Standard를 반영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에 있어서, 주로 참 고해야 할 Reference는 COSO보고서와 PCAOB상의 Section 404조에 대한 감사 기준이다. COSO보고서는 미국에서 1980년대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이 통제 실패 (Control Failure)사례가 발생하자 허위재무보고와 관련된 사항을 다루기 위해 1985년 The National Commission on Fraudulent Financial Reporting(NCFFR) 이 구성되었으며 이를 후원하기 위한 Committee of Sponsoring Organizations(COSO) 가 발족되어 내부통제에 대 한연구끝에 내부통제의 포괄적 틀(Internal Control Integrated Framework) 이라는 보고서 (일명 COSO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상장기업 회계감독기구(Public Company Accounting Oversight Board: PCAOB)는 미국 증 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 SEC)의 감독을 받는 특수 목적 법인으 로서, 회계법인 등록 감사 관련 규정 및 기준 제정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2004년 3월에 Section 404조 재무보고에 관한 내부통제의 감사 기준을 발표하였다. 현재 미국 상장 기업들은 본 감사 기준에 따라서 내부통제에 관한 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의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개념 내부회계관리제도(Internal Control over Financial Reporting) 는 생산업무 통제, 영업업 무 통제, 구매업무 통제 등 기업의 제반 경영관리 통제활동 중에서 특히 재무보고 업무 및 이에 따라 생성된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통제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거래 및 자산 부채 처분이 정확하고 적정하게 반영 될 수 있는 회계처리, 회사 경영진의 승인 하에 중요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합리적인 확신, 공시와 관련된 법규준수, 회사자 산의 보호 등을 포함 한다. 단, 운영의 효과성, 모든 법규준수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내부회계 관리제도 Framework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재무 정보 신뢰성에 대한 합리적 확신(Reasonable Assurance)을 주기 위하 여 기업 내부에서 고안되며 그 후 이사회, 경영진 및 직원 등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에 의해 지속적으 로 실행되는 일련의 과정(Process)을 말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구축 운영 및 평가 관점에서 방 법론 및 내부통제의 5가지 구성 요소별로 필요한 원칙에 대한 가이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평가는 평가 계획단계, 구체적인 평가 실시, 보고의 단계로 수행될 수 있다. 방 법 구성요소 목적 식별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운영 당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재무정보의 신뢰성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위험 통제 평가 평가 유지 식별 수립 계획 실시 통 제 환 경 위 험 평 가 통 제 활 동 정보 및 의사소통 모 니 터 링 당사는 금년 4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서 회계법인의 전문용역을 제공 받아 외감법 제2 조2에 따른 내부회계관리제도시스템을 구축 하였다. 시스템 운영은 매년 2회 평가를 실시하고 운영실태를 보고 할 예정이다. 매회 평가부터 보고까지 약 1.5개월 소요될 예정이며 평가 시 고려할 기본적인 사항은 외부감사인 의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검토기준이 될 것이다. 평가 보고 24 TCC summer 2006 25
함께하는 우석가족 다물단 역사기행_ 중국 민족사적지 답사가 남긴 생각들 다물( 多 勿 ) 은 되물린다, 되찾는다, 되돌려놓는다 는 의미를 지닌 순수한 우리말로 고조선역사부터 등장하고 있 는데,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건국정신과 대조영의 발해 건국정신으로까지 계승되었던 우리의 민족정신의 하나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과 의미를 지닌 다물단은 대륙을 누비던 기마민족의 기상을 되살려 동북아의 중심으로, 세계화의 주력으로 다시 일어서자는 운동을 펼치는 모임이다. 그럼 우리 동양석판 다물단원들이 이번 민족사적답사를 통해 느낀 생각과 감회들을 한 번 들어보자. 高 句 麗 Heaven and Earth 정비본부장 정원일 상무 넓게 펼쳐진 고구려의 옛 영토를 보며 한민족의 자부심과 민족의 저력을 느꼈 고 한편으로는 이 땅을 지켜내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왔다. 곳곳의 민족사적지와 박물관의 유물을 관람하면서 이 곳을 평정한 선조들의 용맹과 지혜, 영토확장 등 의 과정들이 눈앞에 필름처럼 스쳐지나 가는 듯 했다. 다음 목적지인 백두산의 천지에 올랐을 땐 이 짧은 문장들로는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감탄에 감탄. 신 비로운 풍광에 가슴이 벅찼고 분명 우리의 영토인데 다른 나라를 통해 봐야만 한 다는 것이 참 한스러웠다. 전원이 애국가를 부를 때는 그 기분이 물밀 듯 밀려들 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때 우리 단원들 모두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짧게나마 우리의 영토를 눈으로 내려다보고 발걸음을 다시 북경으로 옮겼다. 솔직히 첫 느낌은 위압감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대도시의 눈부신 발전상과 역 동적인 분위기에 우리의 경쟁력을 떠올려 보았고 웅장한 규모의 중국 문화유적 을 접하면서 넓은 국토와 발전상을 보이는 현재 상황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번 중국 답사를 하면서 주변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그에 맞는 경쟁 력을 확보하고 우리모두가 현실을 직시하며 일치 단결하여 부단한 노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되었다. 말뿐인 노력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우리 민 족의 저력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드러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생산 2팀 조규홍 사우 다물단 3기 연수생으로 고구려의 유적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주어져 한때는 중 원의 강자로서 우리 힘을 마음껏 펼쳐보던 만주 지역을 둘러 보았다. 사적들의 웅장함과 신비로움, 하나하나 공을 들여 수작업을 한 선조들의 지혜에 감동을 느 꼈다.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린 비를 둘러보면서 이곳이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의 영토가 되었다는 현실에 새삼 가슴이 아파왔다. 밤새 기차를 타고 도착한 백두산 천치를 내려다 보며 부르던 애국가는 다물단 연수생 모두 이곳은 우리의 땅이요, 우리의 성산임 을 무언중에 말하는 듯 했다. 한참을 아름다운 경치에 몰입해있었고 한편으론 우리의 영토를 맘대로 오갈 수 없는 현실에 비통함을 느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 시대의 인간 으로 기억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겠다는 다짐 을했다. 끝으로 값진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하며 다물단 연수가 우리의 역사 인식과 세계화의 시대에 나의 행동방향을 제시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공전팀 이동욱 사우 설레임과 부푼 마음으로 도착한 중국,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분위 기가 우리를 반겼다. 광개토대왕비와 장군총을 차례로 둘러 보고 심야기차로 이동하여 백두산을 올랐다. 장엄하고 웅장한 백두산에 올라가는 길이 예상외로 절경이었다. 드디어 이번 연수의 최고의 목적지라 할 수 있는 천지에 도착하여 파랗고 깊은 물속을 바라보 니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곳에서 우리는 애국가를 불렀고 가슴속에는 설움과 감동이 뒤섞였다. 우리의 것임 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것이 아닌 현실에 비통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고 다물단원들 모두 그러했으리라 천안문과 만리장성 등 중국의 사적지를 두루 관광하고 우리는 중 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중국은 정말 거대했으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 물론 지역차가 많 이 나긴 하지만 그것은 변화의 한 과정일 뿐이었다. 흔히들 중국을 잠자는 용이라고 부른다. 아직까지는 잠에서 완전히 깨어 나지는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깨어나고 있다. 다만 주변에서 인식을 하지 못 할뿐 그 언젠가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과 같은 개혁의 물결 이 지나 간 후의 중국의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보면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우리는 중국과 주변국들의 발전을 지켜만 보고 있 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에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국력을 갖 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회계팀 김무호 대리 중국은 웅대함 그 자체였고 여유 속에서 실속을 챙기는 나라였 다. 물론 한국의 시골보다 발전이 덜 된 곳이 많긴 했지만 세계 속 의 최강국이 되기 위한 기반을 천천히 다져 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이 주변 변방 민족들의 역사와 우리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것으로 정당화 시키는 현실을 생각할 때 국력의 절실함을 느꼈으며 우리의 옛 땅을 되찾지는 못해도 우리의 것이라는 사실 을 알리는 움직임이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라가 없는 것은 정신이 없는 것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투쟁 끝에 조국을 되찾은 조상들의 이 나라는 현재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실 에 놓여있다. 천지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면서 이런 현실에 설움이 복받쳤고 우리나라가 힘이 강했더라도 지금과 같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 았다. 막연한 기대를 안고 떠난 다물단 연수였는데 나에게 많은 것 을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 항일 투쟁의 본고지인 그 현장에서 값진 경험과 느낌을 얻었다. 현장에 서만 느낄 수 있는 전율, 실로 눈 앞에 그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 다. 이제 그 모습은 간 곳 없고 하나의 유적들로만 남아 있지만 그 정신만은 살아서 후세에게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외치는 듯 했다. 짧은 여정을 마치며 나는 조상들이 물려준 자랑스런 우리의 것을 이어 받아 변화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나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여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돌아왔다. 26 TCC summer 2006 27
울타리 소식 거래처 탐방 대우인터내셔널 금속3팀 저희 대우 금속 3팀은 대만 지사장 근무를 마치고 올해 초 팀장으로 부임하신 홍 규식 이사를 중심으로, TINPLATE 수출(조남석 차장, 윤나라 대리, 이근영 대리, 이현수 사우, 최승용 사우)과 PIPE 수출 및 삼국간(김민식 과장, 이창욱 사우, 사 공영경 사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TP는 금속3팀의 주력 ITEM으로, 수출 량에 있어 한국 종합상사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상사의 특성상, 불규칙적인 퇴근 시간 및 야근을 피할 수 없지만, 고객사의 문의 및 요구사항에 끝까지 성실하게 대응해주는 책임감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 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하여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려는 자세,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 해 고객사에게 최대만족을 주려는 노력이 저희 대우인터내셔널의 자랑입니다. 영업활동을 하다 보면, 숫자와 조건이 열거되는 냉정한 협의가 불가피하지만, 단 한번으로 끝나는 사무처리가 아니라,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MILL의 CAPA 증설 및 인수 합병을 통한 대형 고 로사의 등장 등 급변하는 MARKET의 변화 속에서, 상호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앞으로 영업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TCC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아시아의 대표적인 TP MILL로 성장 하기를 바랍니다. 대우는 TCC의 가장 믿음직한 수출상사로서 시장 개척에 앞장서 겠습니다. 아울러 동양석판 내외의 밝고 좋은 소식들이 나날이 더 많이 담긴 알차고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된 울타리의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성실함과 강한 책임감도 대한민국 부동의 1위라 자부합니다! 이번에 찾아 간 대우 인터내셔널 금속 3팀은 2005년 1월, 기존의 철강 5팀에서 기타 판재류 부문이 금속 2팀으로 독립하면서, TP AND PIPE TEAM 으로 새롭게 거듭난 부서입니다. 글_대우인터내셔널 금속3팀 이근영 대리 사진_동양석판 경영기획팀 박세영 사우 홍규식 이사 조남석 차장 이근영 대리 윤나라 대리 최승용 사우 이현수 사우 28 TCC summer 2006 29
울타리 그리고 나 담양에 가면 꼭 만나봐야 할 담양명인( 潭 陽 名 人 ) 문화관광해설사 이정옥 씨 이정옥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담양 문화여행 한 병 술을 가지고 꽃밭에 들어가 친구 한명 없이 술을 마실 때 잔을 들어 저 달을 맞이하니 그림자 대하여 세 사람 되었구나. 달은 술을 마실 줄 모르고 나만 취하였네 가슴을 파고드는 한시를 줄줄 읊조리며 담양을 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이정옥 씨. 생각지 못한 그녀의 멋진 안내에 담양 사랑은 물론, 그녀의 팬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전남 담양 소재 한국가사문학관에 서 해설안내를 맡고 있는 이정옥 ( 貞 玉 44)씨는 청산유수( 靑 山 水 ) 같은 말솜씨와 순간적으로 재치 넘치는 문답능력, 가슴을 파고드는 한시와 가사를 읊조리 는 능력으로 답사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곳을 다녀가신 분들이 과분하게 평가 해 주시는 것 같아요. 담양을 좀 더 인상 깊게 소개해드리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기쁘고 즐겁게 받아주 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할 따름이에요. 요즘 문학관을 찾는 이들은 하루 600~1000명 선이 다. 단체 답사객을 위주로 가사문학관 전시실과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을 돌면서 해설안내를 하고 있다. 가사문화권에서 활동한 면앙정 송순, 송강 정철 등의 가 사작품 18편(1전시실), 전국의 가사 30여 작품(2전시 실), 소쇄원 식영정 등과 관련한 한시들(3전시실)이 모 두 그녀의 머리와 가슴 속에 들어가 있다. 그 작품들은 답사객의 연령에 따라, 직종에 따라 변주곡( 變 奏 曲 )으로 물 흐르듯 솔솔 흘러나온다. 이정옥 씨는 작품과 그 배경을 알 기 위해 한시와 가사공부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전남대 명예 교수로 계신 박준규 교수님의 도움을 받고 있단다. 하지만 한시와 가사공부 같은 이론적인 공부만으로 그녀의 담 양 해설은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담양에서 태어나 담양인으로 살아 오며 그녀의 마음과 몸에 쌓인 담양의 기운이 그녀로 하여금 더 멋진 담양 문화관광 해설사로 만들어 주었을 것이다.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던 이정옥 씨는 전남도여성회관과 담양군이 각각 주최한 문화해설사양성교육 을 받고, 지 난 2001년 3월 문학관 개관과 함께 해설안내를 시작했다. 출중한 해설실력을 인정받아 전남도 문화해설사 홍보 대회 금상(2000년), 전국 문화해설사 홍보대회 문화부 장관상(2005년)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대구대, 명지대 등으로부터 연간 6~7차례 줄곧 초청을 받아 고전문학 전공자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해오고 있다. 그럼 이쯤에서 날이 갈수록 선풍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가 이정옥 씨가 들려주는 담양안내를 살짝 맛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호남의 명산인 무등산 자락 아래 자 미탄( 紫 薇 灘 ). 여울에 백일홍이 피어난 다 해서 선인들이 그렇게 이름했다. 지 금은 광주호의 푸른 물결이 바람에 넘 실대는 풍광이 펼쳐지는 곳. 바로 전남 담양군 남면이다. 이곳에는 옛 선비 묵 객들의 멋과 기상이 아직도 생생하게 서려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진다. 푸른 대나무는 사림( 士 林 )의 정신을 말 한다. 자미탄 위쪽에 자리한 소쇄원( 瀟 灑 園 ).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을 만큼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밭이 입구에서 객 을 맞는다. 고기 없이 먹고 살 수 있으나/ 대 없이 는 살 수 없다네/ 고기 없으면 사람이 야위어지지만/ 대 없으면 사람이 속 되 어진다네 / 사람이 야위어지면 살찔 수 는 있으나/ 선비가 한번 속되면 그 병 고칠 수 없다네. 중국 당( 唐 ) 시인 소동파( 蘇 東 坡 )의 시다. 봄바람에 대 숲 스치는 바람소리가 들리자 죽( 竹 )이네~! 라는 감탄 이 절로 나온다. 이곳 소쇄원의 주인 양산보( 山 甫 1503~1557)는 정 암 조광조( 趙 光 祖 1482~1519)의 문하생이었다. 열일 곱에 급제했다. 스승 정암이 1519년 기묘사화로 능주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호 주변에서 바라본 무등산. 담양에서 바라봐야 무등산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인다. 곧게 뻗은 대나무. 선비들은 그 곧은 대를 의리 와 지조 의 상징물로 여겨 무척 사랑했다. 소쇄원 부근 마을의 대나무 밭이다. 이정옥(맨 왼쪽)씨가 조선시대 대표적인 원림인 소쇄원에서 답사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석축과 광풍 각이 어울려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화순)로 유배를 와서 38세로 사약 을 받고서 숨을 거두었다. 이때 양 처사는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 다 고 다짐했다. 발걸음을 원림( 園 林 ) 안으로 옮긴 다. 대봉대( 待 鳳 臺 ). 요순시대와 같 은 정치가 펼쳐질 때만 나타난다는 봉황을 기다리는 곳. 살 맛 나는 정치를 기다리는 염원의 표시가 아 니겠는가. 봉황을 보려 하였더니 / 봉황은 아 니 오고 / 오작( 烏 鵲 까막까치)만 날아오더라 / 아이야, 오작 날려 라. 정자 난간에 기대어, 쉼 없이 쏟아지 는 계곡 물줄기를 바라보다 보면 온 갖 세속의 시름이 잊힌다. 소쇄원을 진정으로 느끼려면 하서 김인후( 金 厚 1510~1560)의 소쇄원사십 팔영(48 詠 ) 을 읽어야 한다. 소쇄원의 경치를 48편의 한 시에 담은 것. 한시를 보자. 소쇄원 중에서도 빼어난 경치/ 서로 어울 려, 소쇄정을 이루었구나 / 눈동자 들어보니 상쾌한 바 람 불어오고/ 귀를 기울이니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는 마 치 옥구슬 굴러 간 것 같구나. 대봉대 앞 오동나무를 따라 걸음을 옮기면 애양단( 愛 陽 30 TCC summer 2006 31
여름날의 추억 壇). 동백꽃이 수줍은 듯 피어나 반갑기 그지없다. 겨울 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림이 아닐 수 없다. 한낮에 부모님을 가마에 태워 모셔놓고 햇볕을 쬐게 했 자~~ 다들 모여봐. 하나, 둘 글_동양석판 감사팀 두경택 사우 오늘은 제법 모인 것 같다. 항상 2~3명 뿐이었는데 여자아이들의 요란스런 응원이 시작되었다. 영희의 응원에 힘을 어제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물이 많이 불었을 거란 기대감에 모인 얻었는지 민수가 철수의 옷을 잡아채며 잡아 끌기 시작했다. 다는 효의 공간이다. 담 아래 눈은 아직 얼어 있는데/ 소쇄원을 나와 그림자를 쉬게 한다 는 광주호변 식영정 담 위 애양단에 눈은 다 녹았네/ 한낮에 타고 갈 가마에 (息影亭)으로 가는 길에 한국가사(歌辭)문학관 이 있다. 게 분명하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두 명은 스티로폼 배를 가지러 가 닭 울음소리 들린다. 이곳에는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鄭澈 고 나머지는 우리가 자주 가는 웅덩이로 출발했다. 내~민수야 1536~1593)을 비롯, 면앙정 송순(宋純 1493~1582), 그 당시 내가 살던 목동아파트 주위는 한창 개발을 하고 있었기 때 그 순간 갑자기 민수가 일어나 적의 배에 몸을 날리는 것이 아닌 그 옆으로 오곡문(五曲門). 우암 송시열(宋時 석천 임억령(林億齡 1496~1568), 소쇄처사 양산보, 문에 공사폐기물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장마 때면 빗물고인 웅 가? 민수의 저돌적인 육탄전에 상대팀은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1607~1689)의 필체다. 문아래 놓인 외나무다리. 위태 하서 김인후, 서하당 김성원(金成遠 1525~1597) 등 덩이가 많이 있었다. 이 웅덩이를 우리의 아지트로 자주 사용했다. 배가 좀 떨어져 민수 혼자 힘겨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창구 롭게 놓여졌다. 고개를 숙여 조심해서 건너야 하므로 자 이 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문인들의 작품들이 한데 모여 저기 웅덩이가 보인다. 발걸음을 재촉했다. 예상대로 어제 내린 많 와 나는 응원에 열중하고 있었다 연스레 겸손한 모습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있다. 은 비로 웅덩이는 그득하게 물이 차있었고, 아직 아무도 왔다 가지 않은 것 같다. 웅덩이가 깨끗한 호수처럼 맑았다. 민수야, 알지? 여긴 위험하다. 빠지면 오줌물 바로 먹는다. 힘 안 되겠다. 나두 간다 경택아 뒤를 맡아라 창구도 적진에 뛰어들 태세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배가 좀 떨어 벼슬을 하지 않고 산림에 묻혀 있는 선비를 처사(處士) 마음이 울적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받았을 때에는 울분을 경택아 져 있는 상태라 창구는 약간의 도움닫기와 깊은 점프로 적진의 배 라 했다. 소쇄 처사 양씨의 작은 집이라는 뜻의 瀟灑處 삭이러 식영정에 오시라! 응? 에 안착하였다. 그러나 아~~악~! 오늘은 그냥 시작하면 안될까? 士 公之廬 란 한자문패가 담에 쓰여 있다. 네 단의 공 간은 사계절의 뜻. 매화가 피면 달맞이를 하는 곳이다. 한 병의 술을 가지고 꽃밭에 들어가/ 친구 한 명 없이 술을 마실 때 잔을 들어 저 달을 맞이하니/ 그림자 대하 식영정에 오르면 멀리 무등산 연봉이 한눈에 잡히고, 호 안돼. 우리들의 관례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되지. 철수야 그치? 이 스티로폼 배의 단점은 조금의 움직임에도 민감해서 바로 뒤뚱 반의 짙푸른 물결이 넘실댄다. 시원한 소슬바람 속에 벗 그래두 거리는 점인데, 창구의 깊은 점프와 동시에 한쪽으로 기우는 순간 들과 어울려 술 한 잔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수밖 철수는 썩 마음에 내키지 않은 표정으로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는 웅덩이로 빠지고 말았다. 웅덩이 속으로 빠지며 참 많은 생각 에. 하지만 할건 해야 하는 법 을 했다. 아, 여기서 죽는구나 여 세 사람 되었구나/ 달은 술을 마실 줄 모르고 나만 취 하였네. 무릉도원이 어디멘가. 푸른 산에 꽃이 피고 흘러가는 물 위에 복숭아꽃이 떠가니 성산이 별천지임을 느끼겠노라 그 아래 너럭바위. 그곳에 누워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도연명의 시구가 들리는 듯하다. 자 모두 쏠 준비 됐지? 여자애들은 고개 돌리고 민수 것인지, 창구 것인지 모를 지린내 나는 오줌 물을 되삼키며, 발사~~ 나는 계속 허우적거렸다. 웅덩이 밖으로 나오자 나의 이유 있는 향 쉬~~ 기에 여자아이들이 코를 막으며 피한다. 일제히 바지를 내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누가 더 정확히 더 멀 리 더 많이 쏘느냐를 가리느라 여념이 없다. 정확히 한 지점을 향 조금 전 일어난 생사의 갈림길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열심 해 쏘고 있지만, 성일이는 오늘따라 컨디션이 안 좋은지 많이 못 히 승부를 가리기에 여념이 없다. 소쇄원에는 갖가지 꽃 나무들이 가득하다. 자손이 번창 미친다. 창구도 예전과는 못지않게 엉뚱한 데를 쏘고 있다. 그 와 난 그 와중에도 열심히 응원하였다. 5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였을 하라고 심은 노란 산수유, 가슴을 열어젖히듯 형제간의 중에도 철수는 꿋꿋이 힘찬 물줄기로 표적지점을 향해 쏘았다. 까, 모두 웅덩이에 빠졌지만 우리팀 중 한 명이 가장 늦게 빠지며, 달을 맞이했다 한다. -이정옥 한국가사문학관 문화유산해설가 우애를 돈독히 하라는 석류, 본부인을 의미하는 백목련, 자~~오늘은 철수가 1등이다. 철수야 니가 지휘해 전날의 패배를 갚아주었다. 매일 웅덩이에 빠져 집에 가면 어머니 둘째 부인을 뜻하는 자목련, 씨앗이 하나여서 큰 인물이 1, 2등이 가려지고 2개의 스티로폼 배에 각각 나뉘어서 선장을 맡 한테 혼날 것을 알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몸을 부딪히며 우애를 다 나게 해달라는 대추나무, 접을 붙여야 크게 열리므로 집 았다. 모두 7명이라, 나는 깍두기를 맡고 좀 쳐지는 팀의 팀원이 되 지는 것이 나는 참으로 좋았다. 안에 훌륭한 사위나 며느리가 들어오게 해달라는 바람이 었다.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놀았을까? 아이들과의 멋지고 럭셔리한 서려 있는 감나무. 32 철수 이겨라, 민수 이겨라 자, 출발이다 추억은 아니지만, 나만이 음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모두 나뭇가지를 꺾어 노를 대신하여 열심히 저었다. 이 경기는 배 가끔씩 아이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그때의 추억을 안주 삼아 얘기 창포가 심어져 있었던 계곡에는 오리가 뛰어놀고 물레방 위에 있는 사람을 모두 떨어뜨리면 이기는 경기였다. 열심히 노를 하곤 한다. 아 돌아간 흔적이 남아 있다. 구름을 방아 찧는 듯하고, 저어 배 앞머리끼리 맞닿게 되었다. 연못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소쇄한(깨끗하고 시원한) 3:2의 상황...누가 이길지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5분간 서로 바람이 몰려오고, 뭇 새들이 둥지를 찾아오는 이 소쇄원 주위를 맴돌며 눈초리만 치켜 뜨는 상황이 이어졌다. TCC summer 2006 얘들아, 언제 한번 목욕탕에 모여서 옛추억을 되살리지 않으 련 33
행복 바이러스 승민이!! 글_동양석판 신재진 과장의 아내 2005년 11월 22일 09시41분 1시간 40여분의 진통 끝에 3.42kg 54cm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남들은 하늘이 노랗고 까맣다고 하던데 난 분만 대기실서부터 분만 순간까지 다 기억한다. 겁이 나서 무 통분만을 하고 싶었지만 의사가 출근 전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님편이 탯줄을 자르고 내 품에 안겨줬을 때의 그 기분이란 로또 1 등에 당첨된 사람들에 비할 수 있을까? 1개월, 첫 2주 동안은 산후조리원에 있어서 편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지만 남편은 포항에서 대구까지 오가느라 고생이 많았다. 원래 열 이 많은 사람인데 뜨거운 온돌에서 산모랑 같이 보내느라 더 힘들었을 거다. 바라던 자연분만은 성공했지만 모유수유는 아빠의 고집을 닮았 는지 강력히 거부하는 바람에 한달 동안 고생만하다 결국 인공수유를 해야했다. 백일 전후에는 시계라도 보고 있는 듯 날이 어둑해지면 자지러지듯 울어대는 승민이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응급실에 가려고 차에 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크지도 않은 눈을 깜박거리며 바깥세상 구 경에 빠져있었다. 기침 할 때, 콧물 흘릴 때, 구토할 때, 유아교육을 전 공하고 조카들을 많이 지켜봤지만 내 아이를 직접 키우다보니 모든 것 이 새롭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5개월에 들어서는 밤중 수유도 하지 않고 깊이 잠들었다. 쌀 미음도 잘 먹는 승민이! 쌀에서 채소, 과일, 고기를 하나씩 첨가할 때마다 아이 가 커간다고 생각하니 번거롭긴 하지만 엄마표 이유식을 만들어 주려 고 열심이다. 우리가 먹는 건 대충 골랐는데 우리의 소중한 승민이가 먹 을 거니깐 재료 하나하나 구입하는 것도 엄청 신경이 쓰였다. 7개월, 승민이는 배밀이는 건너뛰고 기는 연습부터 한다. 요즘은 이 가 나려는지 모든 것을 물어뜯으려 한다. 가만히 보니 잇몸에 하얀 이가 비친다. 다음달 즘엔 하얀 이를 드러내겠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새로 운 것을 익혀나가는 승민이를 보고 있자면 행복이란 건 멀리 있는 게 아 닌 것 같다. 건강하고 착실한 신랑과 방긋 웃는 아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웃음이 절로 지어지는 이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규린아! 엄마야. 나의 소중한 딸 규린이에게 글_ 우석홀딩스 김일권 사우의 아내 엄마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갖게 해 준 나의 소중한 딸! 우리 딸 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은데 몇 자만 적어볼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워... 이 노래는 울 규린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김종국 오빠가 불렀던 노래인데 꼭 울 규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가 아닌가 싶어. 아침에 일어나면 눈에 끼어 있는 눈꼽도, 면봉으로 살살 후비면 나오 는 콧속에 있는 코딱지도, 뽕 하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를 풍기 며 나오는 노란 물감 같은 응가까지도 모두 사랑스럽단다. 규린아! 엄마, 아빠는 규린이를 갖게 되었을 때 손꼽아 널 기다렸던 만큼 기 쁨도 두 배였단다. 엄마가 일한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태교도 못했는데 이렇게 건강하 고 예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소중한 딸 규린아! 천사처럼 자고 있을 때, 엄마 젖을 쪽쪽 소리 내며 빨 때, 배냇짓하 며 웃을 때 그럴 땐 너무 사랑스럽다가도 밤에 이유도 없이 칭얼거 리며울며안잘때는너무밉고, 그래서엄마도모르게아무것도 표현 못하는 너에게 화를 낼 때도 있는데 그럴 땐 너무 미안하기도 했다가...엄마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초보엄마여서 많 이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될 께. 외할머니가 주신 아낌없는 사랑을 내 딸에게 그대로 전해 줄께. 규린아! 이름의 의미처럼 별처럼 환하게 빛나는 아이로 자랄 수 있 도록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 할께. 약속해. 우리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래미 김규린! 정말정말 사랑해 2006.6.20 규린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멀리 내다 볼 공간도 없이 토끼장 쌓아놓듯 다닥다닥 붙은 아파트들, 어질러진 아스팔트 도로에 찌든 공해로 혼탁한 대기,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서울이면 어디건 건어물전에 굴비 두름 꿰듯 줄지어 밀려가는 교통행렬 들, 수도 없이 오가는 지하철에서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 의 한결같이 무표정한 표정들, 6월에 있게 될 월드컵과 붉은 악마들의 아우성. 이런 정경들을 연상하며 복 잡다양하긴 해도 이 것이 바로 한국의 역동성이요, 정겨 움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추스르며 서울로 돌아온 지 두 달이 지났다. 지난 3년간, 대도시와 동떨어져 적막할 정도로 한적한 미국 동부 전원마을에서 지내온 터라 기쁜 마음을 안고 돌아 왔지만, 도착 다음날 온통 화산재를 뿌려놓은 듯 100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탁한 중국황사의 공 격에 이건 정말 아니라는 당혹감까지 느꼈었는데 물, 공 기가 서울인근에서 최고로 맑다는 청정지역 양평, 남한 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함께 만나는 지점이라는 뜻 으로 지어진 동네이름만으로도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는 두물머리에서 멀지 않은 우석원 내에 회사의 배려로 직 접 농사지으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농장 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에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흙 냄새 맡으며 동석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땀을 흘려보겠다는 기 대를 안고 4월 29일 개장행사에 참석하였다. 회사에서 꼼꼼하고 자상하게 준비해 준 연장이며, 퇴비 며 각종 모종을 나눠 들고 동석가족의 새내기 농장주의 일원으로 생전 처음 해 보는 이랑 만들기부터 시작된 초 보 농사꾼의 서툰 작업이었지만, 각자 자기명의의 무공 해농산물을 수확하겠다는 기대와 꿈들을 안고 이마에 맺 히는 땀방울도 아랑곳 않고 밭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들 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그로부터 한 달여 지나기 바쁘게 갓난아기 손바닥만한 상추를 집에 가져와 된장, 고추장 발라 아주 귀한 음식 대하듯 살짝 입에 넣었는데 첫 농사 결실이라 그런가 그 상큼함이란 그 다음에 가 보니 이번엔 방울토마토와 고추가 몇 알씩 달려 쪽빛한복 입은 새 색시마냥 수줍은 듯 고개를 감추고 있던데 제대로 여물려면 또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까나. 그런데 도대체 땅속에 무엇이 있길래 그렇게 아담하고 향긋한 결실을 연달아 만들어 세상에 내 보내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참으로 자연의 섭리는 오 묘하고도 신비스럽다. 5평 땅속에 숨어 있는 소박하면서도 큰 행복이 글_동양석판 기획본부 김흥식 상무 아내 박혜성님 여름엔 깻잎수확, 올 가을엔 배추를 심어 무공해김장을 해서 주위에 나눠줄까 하는 꿈을 키우며 땅속에서 끊임 없이 내밀어 주는 자연의 선물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도 잔잔한 흥분을 느끼게 된다. 비록 5평에 적 은 소출이지만 큰 농장을 가진 듯 부자 된 기분과 연이은 행복감속에 빠지게 해 주신 회사에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말씀을 전하고 싶다. 34 TCC summer 2006 35
제 7회 철의 날 기념 신철불이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의 세 번째 참석을 위해 5월 20일 밤 12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대형버스에 몸을 실었다. 긴장과 설레임을 가 득 안고 밤새 달려온 서울. 이른 새벽 동양석판 사옥에 도착해 간단한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여의도 고 수부지로 이동했다. 한강에 도착하니 마라톤에 참석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자신의 회사임을 알리기 위한 가지각색의 현수막들이 눈에 띄였다. 주위를 한번 빙 둘러보다 우 리회사의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포항에서 가져온 짐 들을 풀어놓고 오랜만에 만난 본사 사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각자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사람들, 뛰기도 전 에 싸온 음식들을 벌여두고 옹기종기 앉아서 먹는 사 람들,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는 회사들 의 분주한 모습들이 계속 눈에 들어왔다. 뽀빠이 아저씨로 유명한 이상용 씨가 재치 있는 입 담으로 대회 시작 전 긴장을 풀어 주었다. 요즘 유행하 는 꼭지점 댄스로 몸도 풀었다. 첫 시작은 하프, 그 다음은 10km, 마지막 5km 참가자 들이 순서대로 출발했다. 하프의 출발신호가 길게 울 리고 대회는 시작되었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손을 꽉 쥐고 앞으로 힘껏 달려나갔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과 힘드셨을텐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완주하신 부사장님 이하 여러 직원 들 모두 낙오자 없이 무사히 들어왔다. 먼저 들어온 사 람들은 우리회사 동료들이 들어올 때 마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과 응원의 박수를 크게 보내주었다. 대회를 마치고 기다리던 점심식사가 시작되었다. 몸을 가볍게 하고자 일부러 조금만 먹었던 아침 탓에 배가 많이 고팠는데 막걸리, 족발, 가오리찜, 맛있는 반찬들 이 여기저기 보이자 식욕이 용솟음쳤다. 무사히 마라 시작했다. 일만 하던 회사를 떠나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마라톤 행사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이런 기회가 아 니면 이렇게 다 함께 모이기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괜찮 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우리는 앉았던 자리 주변을 정리하고, 조 모두가 함께 뛴 철의 날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글_동양석판 관리팀 이덕진 사우 운동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과 힘드셨을텐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완주하신 부사장님 이하 여러 직원들 모두 낙오자 없이 무사히 들어왔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은 우리회사 동료들이 들어올 때 마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과 응원의 박수를 크게 보내주었다. 톤 완주를 한 것을 기념하며 우리는 시원한 막걸리를 들고 건배를 외치며 갈증을 해소했다. 오늘같이 무더 운 날, 한참을 달리고 땀을 있는 대로 흘린 후 먹는 막 걸리는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알것이다. 언제 차린지도 모르게 음식을 먹느라 바빴다. 배가 불 러왔고 앉은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만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인사를 주고 받 았다. 내년에도 또 다시 참가 할 것을 마음 먹고 우리 일행은 서울에 올라 온 김에 주변 관광을 조금 하고 포 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운동다운 운동을 해서 인지 몸이 많이 지치고 피곤했던 하루였지만, 기분만은 뿌듯했던 하루였다. 36 TCC summer 2006 37
울타리 하이킹 의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다 _ 싸리재 드넓은 초원. 바람이 느껴지는 싸리재 언덕.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하늘 그리고 초록이 더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또한 겨울철 한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이곳은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 다. 겨울철이면 사진가들이 설경을 담으러 찾는 이곳은 싸리재에서부 터 옛 대관령까지 양쪽으로 펼쳐지는 설경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커 다란 동양화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아늑하고 포근한 설국으로의 겨울여행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이 세상의 모든 바람을 모아놓은 곳 싸리재 언덕에 올라보자.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 횡계IC - 진부, 오대산방향으로 좌회전, 2.2km 가 량 진행 - 한우시험장 - 용평리조트 방향으로 좌회전 - 싸리재 언덕 자유가 숨쉬는 아름다운 초원 _ 삼양목장 동양 최대 규모의 삼양 대관령 목장은 600만평에 이르는 고산 유휴지 를 초지로 일구어 국내 산지 축산을 선도해오고 있는 곳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보는 낭만적 사랑의 장소인 이 곳은 마치 초원 위에 동 화 세상을 펼쳐놓은 듯하다. 목장 정상의 황병산 동쪽으로 강릉 경포 대, 주문진, 연곡천, 청학동, 소금강 계곡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목장 대초원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또한 계절에 따른 야생화와 계절별 풍 경이 수놓는 길은 꿈에서라도 다시 찾고 싶을 정도다. 영동과 영서의 분수령인 이곳은 가족 단위의 교육과 휴식의 장으로써 뿐 아니라 영 화, 드라마 촬영지, 레포츠 및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 경부(중부)고속도로 - 호법(신갈)IC - 영동고속도로 - 횡계IC 횡 계IC 통과 후 시내방향으로 진행 - 횡계 시내 로터리까지 직진 - 로터리 좌회전 - 약 6km 대관령목장 이정표를 따라 진행 목장 길 따라 풀길 거닐어, 고운님 함께 산책하는데~ 신비로운 생명체 메리노 양을 만나다 _ 양떼목장 아름다운 하늘, 초록 언덕, 하얀 양떼 국내에서 이 아름다운 것들을 모두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유일의 장소가 바로 양떼목장이다. 양떼목 장은 대관령 능선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구릉 위로 높은 초지가 매우 인상적인 곳이다. 양떼들이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영화 반지의 제왕에 배경이었던 뉴질랜드의 마타마타(Matamata) 초원을 연상 시키는 대관령은 매우 이국적이고 신 비로운 여행지다. 가족도 좋지만 특히 연인과 함께라면 초록세상 대관령은 더 없이 멋지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다. 또 는 자신이 완전하지 못한 존재라고 느껴질 때면 한번쯤 대관령의 드넓은 위용과 만나볼 것을 권한다. 그 앞에 서서 자 신의 내면 깊숙한 곳을 천천히 더듬어가다 보면, 새로운 의욕과 열정으로 재충전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터이니 말이 다. 마치, 왕의 귀환처럼 말이다. 글 사진_뷰엣(Viewette.com)제공 38 TCC summer 2006 있는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또한 지형적 특성으로 자주 생기는 환상적인 안개와 구름은 운치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양떼목장은 드 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그 이국적인 풍경에 많은 사진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 횡계 IC -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 대관령 옛길 이정표가 나오면 좌회전해서 10분정도 진행- 대관령 휴게소에서 풍력발 전소를 끼고 서울방향으로 고가도로를 타고 진행 - 대관령 양떼목장 이정표 -비포장 길 을 따라 300m 진행 - 양떼목장 39
우리 꽃, 우리 나무 지킴터 _ 한국 자생 식물원 한국자생식물원은 오대산 국립공원 내 3만여 평에 조성한 식물원으로 우리 꽃 지킴 터이다. 이곳에는 약 8백여 종의 자생식물이 재배되고 있는데 각시취, 쑥부쟁이, 벌개미취, 매발톱 꽃, 원추리, 기린초 등 이 름만 들어도 정겨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사람의 손길을 최 대한 줄이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기존의 풀과 나무들 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계절별로 무리 지어 피는 야생 화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형형색색의 꽃들이 1.2km의 산 길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편안한 휴식공간인 카 페와 식물원을 가로지르는 개울가는 아이들과 더불어 한여름의 무더 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IC - 오대산 월정사 방향(인터체인지에서 좌회 전)-오대산 호텔 - 오대산 청소년 수련원 - 한국자생식물원 광범위한 풍경 촬영 목장 길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위용을 자 랑하며 솟아있고, 넓은 초원과 맑은 숲 등 아름다운 목장 전경이 한 눈에 담기에도 벅찰 만큼 광범위한 영토를 펼쳐 놓고 있다. 삼양 목 장과 같이 비교적 광범위한 장소를 촬영할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해 야 할 점은 없다. 다만 대지와 하늘로 이분화 된 단조로움을 피하는 것이 좋을 듯. 되도록 하늘의 구름을 한데 엮어보거나 부드러운 능 선과 나무숲을 조화롭게 묶는 것도 좋은 접근이 될 것이다. 특정 피사체를 모티브로 촬영 영화나 드라마 속의 장소들을 찾아 다양한 촬영을 시도해보는 재미 는 삼양 목장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은서와 준서의 자전거 길 과 연애소설의 나무 밑에서 그 장면들을 떠올리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위와 같은 장소에서의 촬영을 그냥 단순한 구도 하에 기념 촬영하듯 촬영할 것이 아니라 영화 속의 장 면들을 실제로 연출해보며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해 본다면 더욱 재 미있을 것이다. 동물을 테마로 촬영할 때 동물사진의 경우 접근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망원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움직이는 동물을 찍기 위해서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조심해서 동물 에게 접근해야 하며, 카메라 보호에 신경 쓰며 촬영에 임해야 한다. 동물의 움직임과 표정을 촬영할 때에는 동물의 습성을 어느 정도 파 악한 뒤 촬영하는 것이 좋다. T r a v e l 펜션 대관령 나무와 집 펜션 대관령나무와 집 은 대관령의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로 인체 의 리듬을 살아 숨쉬게 하는 가장 이상적인 환 경조건에 위치해있다. 유럽형 목조주택에 낭 만, 순수, 휴식, 자연 이라는 객실 이름과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또한 자신 만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이 가능하며, 한 여름엔 드넓은 초원에 올라 한껏 바람을 맞고, 겨울철이면 지붕까지 쌓 인 설원을 바로 앞 싸릿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설사용료는 평형별로 8만 원대~20만 원대까지 있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 횡계IC - 진부, 오대산방향으로 좌회전 2.2km - 한우시 험장 지나자마자 용평리조트 방향으로 좌회전 - 싸릿재 1.6km를 지나 좌측에 위치 + www.pensionwoodhouse.com/ 대관령 옛길 펜션 대관령 옛길 펜션은 최 상의 생체리듬을 찾을 수 있다는 HAPPY700 에 위치해 있다. 전나 무 숲 속에 자리한 이 곳은 자연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올리브, 화이트, 바이 올렛 칼라로 감각 있게 꾸며진 고급펜션이다. 주인 아저씨의 세심한 배 려와 넉넉한 인심이 더 인상적이다. 수년 내 대관령일대에 풍력발전 단 지(40여기 이상 급)가 들어설 예정이라 이국적인 정서가 더욱 짙어질 듯 하다. 시설사용료는 7만 원대~25만 원대까지 있다. *HAPPY700 : 해 발 700m 지점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곳으로 인간과 동, 식물이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 호법IC - 영동고속도로(강릉방면) - 횡계IC에서 우회전 첫 번째 신호등 삼거리에서 좌회전(3분거리) - 왼쪽 언덕에 위치 + www.oldway700.com/ I n f o r m a t i o n 황태요리의 참맛 황태회관 찬 바람이 불기를 기다 려 덕장에 널어 놓은 명태는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황태로 거듭 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친 대관령 황태는 얼 어있는 기간이 길어 속 살이 부드럽고 연해 최 상급으로 친다. 특히 황태는 부드럽고 연한 육질로 산에서 나는 더덕과 같다해 더덕북어라고도 불린다. 황태 요리집은 강원도 일대에선 흔히 찾 아볼 수 있지만 그 중 황태 요리의 원조인 황태회관은 전국적으로 유명 세를 얻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아름다운 대관령 일대를 촬영한 후 황태 회관에서 여행을 마무리 해주는 정도의 센스는 필수다. 황태구이는 8,000원, 황태불고기는25,000원이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강릉방면) - 횡계IC에서 우회전 첫 번째 신호등 삼거리에 서 우회전 - 직진한 뒤 다리가 보이는 4거리에서 좌회전 삼양목장의 휴식처 다래넝쿨 / 목장쉼터 삼양 목장의 초입에 있 는 다래넝쿨, 목장쉼터 에서는 초원으로의 긴 여정을 떠나기 전에 앞 서 간단히 출출한 배를 채울수있는곳이다. 시원한 음료와 커피를 토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사발면 등 간단한 요기도 가능하다. 목장쉼터는 차향과 꽃을 보 고 느끼며 건강 차를 마실 수 있는 웰빙쉼터다. 쌍화차, 오미자차 등 전 통차와 함께 강원도 별미 감자떡도 함께 맛볼 수 있는데 간단한 요기 거 리와 건강차는 3,000~6,000원이면 맛나게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 경부(중부)고속도로 - 호법(신갈)IC - 영동고속도로 - 횡계IC - 횡계 시 내 로터리까지 직진 로터리에서 좌회전 - 약 6km 대관령목장 이정표 를따라진행 40 TCC summer 2006 41
울타리와 즐거움 생산적인삶을위한자기발전 노트 50 열심히 의미 있게 사는 법 글_동양석판 총무인사팀 이명희 사우 1부, 끌려 다니지 마라 축록자불견산 확금자불견인( 逐 鹿 者 見 山 攫 者 見 人 )이라고 했다.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움켜쥐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눈앞에 있는 것에 현혹 되면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되듯이, 돈 이나 실적과 같이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 하다 보면 자신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해줄 생산적 인 자기창조는 뒤로 밀린다. 안상헌 지음 북포스 그다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정 해져 있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회 사생활, 월말이면 어김없이 들어오 는 급여 통장이 삶의 보상의 전부라 도 되는 듯 우리는 새로운 시도와 결 정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언제까지 정해진 길로만 다니며 다 른 시도나 향유는 낙오자가 되는 지 름길이란 생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울 것인가? 목표의 설정과 실천만이 변화의 가 능성을 제시한다는 무수한 스페셜리 스트들의 학설과 현실을 무시한 체 언제까지 우리는 현재의 자신에 만 족하며 정체할지 의문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능력을 믿지 못하 는 경우를 현재의 나로써 바로 즉면 할 수 있다. 같은 조건의 시작으로 출발한 지인 혹은 친구의 사회적 성 공이나 신데렐라 같은 배우자 의 출연은 우리에게 심한 자괴 감과 열등감을 심어준다. 그리 하여 그들의 성공과 보장된 기 회에 대해 세상은 불공평하다 고 단정짓는다. 나라는 기준이 아닌 우리는 항 상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 자 신의 행복을 확인하려고 한다. 그리고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 은 암흑지 뿐이라는 결론을 도 출한다. 누굴 위한 삶인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해 야만 단 한번뿐인 인생에서의 의미부여에 집중할 것인가? 의미 있게 사는 법, 그 의미를 찾는 법에 있어 가까운 지인이 나 사회적 성공모델을 모티브 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 이나, 우리는 책이라는 매개체 를 통해 일명 성공이라는 단어 로 불리우는 그들의 머릿속 통 째로 파고 들 수 있지 않은가? 그들이 제시한 수많은 성공전 략가운데 우리는 우리에게 맞 는 기로를 선택하고 나만의 체 계를 확립하여 실행하면 그뿐 이다. 성공이 그리 간단하면 그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을 던질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실패가, 실망적인 현실이 어쩔 수 없는 상 황에서의 도출이었나? 그 렇지 않다라는 것은 우리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 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허접한 안일주의와 출근, 퇴근만 되풀이한 습관 따 위는 던져버리자! 인구의 노령화로 80세 수명을 가 정할 때 아직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가! 나의 꿈의 도출과 함께 행복한 회사생활, 변화하 는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 리며 여기 당신에게 좋은 안내자를 소개한다. 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 50 책의 타이틀에 왜 노트라는 표현을 썼을 까? 우리에게 노트란 의미는 무엇인가? 모두 감지했겠지만, 노트는 쓰여짐을 위해 생산된 것이다. 그렇다. 저자는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의 수동적인 습득이 아닌 능동 적인 자세로써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써 내려가길 의도한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글로써 쓴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다. 머릿속의 생각은 인간의 기억력을 감안할 때 길어야 일주일 일 것 이다. 그러나 글은 다르다. 펜으로 자신의 목표를 적는 순간 그것은 눈앞에 현실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한 인생이란 별게 아니라고 말 한다. 그것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 를 발견하는 것이고 또한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일필한다. 자신이 하 고 있는 의미를 모르면 강요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지금부터 저자가 소개한 생산적인 삶, 의 미 있는 삶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2부, 성공을 위한 태도를 갖춰라 스스로에게 엄격하다는 말은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기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능력 의 한계와 장단점, 성격상의 결함과 독특한 취 향들을 다른 누구보다도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 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주변 세계와 조 화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진정한 자유도 획득할 수 없다. 3부, 배우지 않으면 성공은 없다 적당한 실력을 기르면 주도성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기술이 생기면 용기를 낼 수 있다.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관,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실수에 대해 웃으며 넘어갈 수 있 는 자신감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이런 균형을 갖춘 사람들은 강한 면역력이 있기 때문에 다 른 사람들이 하는 부정적인 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회사에서도 적합한 일을 시킬 뿐 사소 하고 무의미한 일들을 억지로 떠맡기려 하지 않는다. 회사도 그사람의 균형상태를 알기 때 문이다. 따라서 적당한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투자할 시간과 기회를 보다 많이 확보할수있다. 4부, 행동하지 않으면 헛수고다 무려 만 번의 실험을 통해 전구가 발명되었 고, 50년의 세월을 거쳐서야 <파우스트>가 완 결되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 를 완성하는 데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태어난 갓난아이가 걸을 수 있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하다. 이 시간 동안 에디슨 과 괴테와 미켈란젤로,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했을까? 그들은 행동했다. 5부, 자기 자신을 재창조하라 니체는 인간은 자신을 넘어서야 할 그 무엇이다 라고 했다. 우리는 오늘의 나를 넘어서야 한다. 스스로를 재생산하는 것은 지금의 나를 넘어선다는 것이며 그것은 발전과 성장을 의미 한다. 진정한 생산성이란 오늘의 내가 아닌 내일의 나를 만드는 삶의 진솔한 작업과 관계된 것이다.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여기 좋은 안내자가 있고 목표를 향한 계획이 있으며 인간이 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한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지금 당장 당신을 얽매이고 있는 것들 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성공을 위한 태도를 갖추며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마라. 단 실천이 없는 배움은 그도 하고 그녀도 하고 우리도 할 수 있다. 잊지 말아라. 자신의 재창조는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지금 곧 책을 읽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42 TCC summer 2006 43
울타리 문화메신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0번째 독일 베를린과 포츠담의 궁전과 공원들 (Palaces and Parks of Potsdam and Berlin : 문화, 1990/1992/ 확장 1999 ) 글_동양석판 경영기획팀 박세영 사우 소공국에서 유럽의 열강으로 17세기에 프로이센 공국 호엔촐레른가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선 히 빌헬름 1세는 포츠담 시를 확장해 군 주둔지 및 행정부의 소재지 제후는 브란덴부르크 지방의 한 소도시였던 포츠담에 자신의 거처 로 만들었다. 이리하여 중앙 집권 관료 국가 프로이센의 수도 포츠 를 정했다. 그것은 이 곳이 엘베강의 지류인 하펠강과 운하와 담이 탄생되었다. 그의 아들 프리드리히 2세가 슐레지엔 전쟁과 7년 호수로 둘러싸인 교통의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한편, 대선제후의 계 전쟁 등 많은 원정 전쟁으로 영토를 넓힌 덕분에 프로이센 왕국은 승자 프리드리히 1세는 군대로 주변 나라들을 평정하고 영토를 넓 건국된 지 겨우 100년 남짓 만에 변경의 소공국에서 유럽의 열강으 혔다. 1701년에 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게서 왕위를 물려받음 로 변신할 수 있었다. 으로써 프로이센은 왕국이 되었다. 1713년에 왕위에 오른 프리드리 프리드리히 대왕의 로코코 하펠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상수시 궁전은 독일 로 코코 건축의 최고 걸작품이다. 옅은 갈색을 띤 궁전은 6단으로 이루 어진 완만한 부채꼴처럼 생긴 계단 맨 위쪽에 세워져 있는데, 이 건 물은 남쪽에서 바라볼 때가 가장 아름답다. 궁전 건물의 중앙 부분 에는 대리석으로 된 호화로운 타원형 홀이 있다. 대리석의 방 이라 고 부른 이 홀에는 커다란 원탁을 놓아 만찬회를 열거나 저명한 예 술가를 초대해 모임을 가졌다. 음악회가 열리면 프리드리히 2세는 직접 플루트를 연주했다고 한다. 원형 홀 양쪽으로는 방이 각각 5개씩 있다. 한편, 중앙부 북쪽에 는 현관이 있는데 현관 앞에는 상수시 궁전의 주된 형식인 쌍을 이 룬 코린트식 기둥으로 둘러싸인 안뜰이 있다. 프리드리히 대왕은 오스트리아와 7년 전쟁을 치러 슐레지엔을 얻 은 뒤에 상수시 정원의 중앙 산책로 서쪽 끝에 새로운 궁전을 지었 다. 1769년에 완성된 이 궁전은 겨울 별궁이라고도 불렀으며, 왕의 귀빈과 왕족들이 이용했다. 포츠담의 대표적인 건물이자 최대 규모 를 자랑하는 이 로코코 양식의 새 궁전에는 삼미신( 三 美 神 )의 천장 화와 조개와 광물로 장식한 조개껍데기의 방, 이탈리아의 카라라 에서 생산되는 흰 대리석과 홍벽옥으로 바닥과 벽면을 장식한 대리 석의 방, 그리고 황금빛 헤르메스상으로 떠받친 2층 좌석이 1층 좌석을 둘러싸고 있는 극장 등이 있었다. 궁전을 둘러싼 정원 상수시 궁전의 대리석의 방 바로 왼쪽에는 알현실 이있다. 왕 을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은 눈 아래 펼쳐진 계단과 그 앞쪽으로 보 이는 드넓은 사각형 정원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계단과 그 앞쪽에 분 수가 있는, 질서정연하게 나뉜 구획을 루스트 정원이라고 한다. 궁 전을 둘러싼 정원의 넓이는 300ha에 이르며, 오래된 사냥터, 레 정 원, 노로 정원, 시칠리아 정원, 샤를로텐호프 정원 등으로 나뉜다. 이들 부속 정원은 당시에는 모두 가지런히 정리된 프랑스식 바로크 정원이었지만, 대부분 19세기의 뛰어난 정원사 페터 요제프 레네에 의해 영국의 전원풍 정원으로 바뀌었다. 꽃들의 향기가 가득 찬 중앙 산책로 남쪽, 영국 전원풍 정원의 수 로 맞은편에는 중국풍 다실이 있다. 로코코 시대에는 중국 풍속이 번뇌가 없는 생활과 사치의 상징이었는데, 원형의 중앙 홀과 작은 방 3개가 딸린 호화로운 건물이다. 곡선을 그리는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 아래쪽과 창과 창 사이에는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연주하 는 중국인 등을 황금빛 조각상으로 장식해 놓았다. 대리석 궁전과 공작의 섬 1786년에 왕위에 오른 프리드리히 2세의 조카, 프리드리히 빌헬 름 2세는 상수시 궁전 북서쪽에 있는 새 정원 안에 대리석 궁전을 지었다. 1787년에 착공해 1792년에 완성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이 궁전은 새 정원 안에 흩어져 있는 여러 건물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 힌다. 활발한 뚱보 빌헬름 은 빌헬름의 아름다운 연인, 훗날 리 히테나우 백작 부인이 되는 트럼펫 연주자의 딸 엥케와도 이 곳에서 함께 지냈다고 한다. 19세기 독일의 시인 테오도어 폰타네는 공작의 섬을 옛날 이야 기 / 신비로운 섬 / 오아시스 / 브란덴부르크 한가운데에 있는 꽃의 융단 이라고 묘사했다. 베를린 시 남서쪽 가장자리, 하펠 강 가운데 있는 이 섬의 본래 이름은 카닌헨베르더(토끼의 섬) 라고 한다. 1793년에 이 섬을 손에 넣은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는 2년 뒤 여기 에 새하얀 목조 궁전을 짓도록 했다. 그리하여 궁정 건축가 요한 브 렌델은 탑이 2개 있는 로마 유적풍의 궁전을 짓고, 장미 정원과 작 은 떡갈나무 숲을 만들었다. 그 전부터 공작을 놓아 기르던 이 정원 은 궁정 야유회 장소 등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하펠 강 기슭에 있는 공작의 섬은 아름다운 소궁전, 수백 년 묵은 나무, 아름답게 지저귀 는 새들로 현재 베를린 시민에게 사랑 받는 휴식처가 되었다. 44 TCC summer 2006 45
Let s go there 울타리 문화메신저 문화탐방_해양 레저 스포츠 레저 문화 제대로 알고, 신나게 즐기자! 출퇴근길에 전철 안에 사람들이 주고받는 대화들이 들려온다. 때가 때인지라, 최대의 화두는 휴가계획 이다. 우리 올 여름에 뭐하지? 바닷가? 그럼 살 빼야하는데 MTB자전거 어깨에 들쳐 메고 계곡으로? 스피드 즐기기의 모터보트? 스릴 만점의 래프팅? 친 구들과 도란도란 바나나보트? 어디가 좋아? 뭐하지?.. 이런 식의 고민 섞인 대화들이 주를 이룬다.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 동석가족에게 여름 휴가 철에 제격인 해양 스포츠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 본다. 에 바나나모양의 고무보트를 묶어 그 위에 3~5명이 올라타, 강가나 해변가를 질주하다 급 코너링을 돌며 함께 물에 빠진다. 구명조끼를 입고 타는 놀이로 안전하고, 보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모 두 재미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럼, 플라이 피쉬는? 말 그대로 날으는 물고기(가오리)다. 플라이피쉬는 모터보트에 로프 로 연결한 가오리 모양의 고무보트로 신종 수상 레저 스포츠다. 앞에 서 끄는 속도에 따라 최대 3~4m 수상에서 부상할 수 있어 바나나 보트와는 또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바나나보트보다 금액은 조금 비싸지만, 보기에는 만만해 보여도 절 대 얕볼게 아니다. 많이 탈 때는 6명의 인원이 바나나보트에 올라타듯 상체를 세우고 타 지만, 플라이 피쉬를 제대로 즐기려면 구명조끼를 입은 2명이 플라이 피쉬의 안쪽에 움푹 패인 곳에 완전히 누워있다가 속도를 내며 달릴 때 떠오른 플라이피쉬에서 발바닥 받침에 다리와 손잡이를 잡은 손 힘으로 몸을 지탱하고 머리와 상체를 최대한 띠우는 포즈를 취하면 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수상스키는 양 발, 혹은 한 발에 스키를 신고 모터보트에 끌려 물 위를 활주하는 해양스포츠로서, 그 종류에는 양 발에 스키를 신는 것을 투스키 라 하고, 한 발은 원스키 라 한다. 그렇지만 수상스 키는 원스키, 투스키, 트릭스키, 점프스키, 슬라룸스키 등 5종류가 있다. 초보자는 투스키를 통해 익히고, 중급자는 원스키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상스키는 피부마사지의 제왕이라고 일컫는다. 물살을 가르며 달 릴 때 몸에 쉼 없이 부딪히는 물보라가 피부 마사지 효과를 주는 나 무랄 데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날로 여성들에 인기가 높다. 웨이크보드는 1960년대 미국에서 서핑을 즐기던 젊은이들이 내륙의 호수에서 서핑과 같은 기술을 소화해 내기 위해 착안한 스포츠다. 스노우보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웨이크보드는 물결에 따라 몸을 맡 긴다는 것이며, 기존의 수상스키가 스피드 위주라면 웨이크보드는 글_ 동양석판 총무인사팀 유아름 사우 물위에서 점프, 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 스릴 만점의 스포츠다. 첫번째, 래프팅!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은 래프팅의 국내 동호인은 약 8,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여름 중에 장마철 수위가 높아졌을 시기를 제외하고는 가 함이 없다는 뜻이다. 특히 심폐기능과 근지구력 강화 등이 중심이 된 높은 체육적 효과를 비롯하여 협동 단결하는 사회교육적 효과까지 연인과 친구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하기에 제격인 바나나보트, 플 래프팅은 뗏목을 타는 것을 뜻하나 오늘날에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랑비 맞으며 즐기는 래프팅도 추천할 만 하다. 비가 와서 여기는 못 기대할 수 있어, 직장과 학교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등에서도 많이 라이피쉬, 웨이크보드. 물살이 센 계곡에서 급류타기를 즐기는 것으로 변했다. 60년대 말부 가고, 날씨가 이러니 차도 막히고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즐기는 해양스포츠이다. 동양석판은 2004년 여름에 단합을 위한 한 우리 자녀는 너무 어려서 바나나보트는 무리가 있다 하시는 분들은 터 70년대 초쯤에 미국 그랜드 캐년의 여행사들이 상업목적으로 더 가까운 강가나 계곡으로 가서 가랑 비 맞으며, 구명조끼에 몸을 맡기 탄강 순담계곡 래프팅을 실시한 바 있다. 모터보트를 같이 타보는 것도 좋겠고, 친목회원이나 대가족 모임과 많은 여행객을 수송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이용한 것이 그 계기가 되 었다고 한다. 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래프팅을 가족, 동료와 어울려 직접 해보 자. 두 번째, 바나나보트와 플라이피쉬! 함께한다면 래프팅을 추천하고 싶다. 동석가족 여러분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추억할 수 있는 단합된 래프팅은 계곡이나 강에서 즐기는 것이 제격이다. 한탄강의 순담계 래프팅은 보는 사람들도 소리지르게 하고, 스릴을 느끼게 한다. 관 젊은 여성들이라면 매년 여름 해변가에서 빼놓지 않고 즐기는 해 여름 레포츠로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 바란다. 곡, 인제 내린천, 산청 경호강 등에 코스가 각각 개발되어 대중적인 람스포츠 로도, 또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참여스포츠 로서도 부족 양스포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대중적인 놀이다. 모터보트 46 TCC summer 2006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