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2호 2015년 2월 26일(목) 발행 SBS 편집 PR팀 발행처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61 전화 02)2113-3286 3304 팩스 02)2113-3299 @SBSNOW <풍문으로 들었소> 안방 극장 강타 사흘 내리 실시간 검색어 1 2 3위 차지 2월 23일(월) 목동 SBS방송센터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 출연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좌로부터 안판석 이준 유준상 고아성 유호정 백지연 윤복인 장현성 뛰어난 연출과 신들린 연기로 감동까지 선물 명불허전(名不虛傳). 역시 안판석 정성주 콤비였다. 2월 23일(월)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는 한 장면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섬세한 연출과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과 영화 같은 영상 극의 몰입을 배가시키는 배경음악 등 어느 한 군데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스마트 시대에 맞게 <풍문으로 들었소>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준(한인상 역)과 실 시간 드라마 함께 보기 이벤트에 참여한 시청자들도 최근 본 드라마 중 최고 첫 방부 터 완전 몰입했다 앞으로 본방 사수 하겠다 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으며 사흘 내내 이 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 2 3위를 오르내렸다. 사실 <아내의 자격> <밀회>로 대한민국 상류층의 위선을 낱낱이 까발린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에 대한 기대는 방송 전부터 뜨거웠다. 2월 17(화) 여의도 CGV에서 열린 일 반인 초청 시사회가 끝나자 관람객들은 두 콤비의 매직이 SBS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배우들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2월 23일(월) 목동 SBS방송센터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 표회에서 유준상 유호정 이준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내며 드라마 흥행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 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대대손손 대한민국 최상류층인 유준상 유호정의 집안이 대한민국 대표 서민 집안인 장현성 윤복인의 집안 과 10대 아들 딸 이준 고아성의 임신으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판석 정성주 콤비가 전작인 <밀회>에서 대한민국 상류층 주변인의 모습을 그렸다면 <풍문으로 들었소>는 본격적인 최상류층과 그에 더 극명하게 대비되는 서민의 모습을 한층 더 신랄하게 그려 볼거리 면에서나 풍자성에서 한층 기대를 주고 있다. 대본-연출-연기 삼 박자를 모두 갖춘 <풍문으로 들었소>는 1회 전국 7.2% 수도권 8.3% 2 회 전국 8.1% 수도권 9.7%(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하여 새로운 명품 탄생 을 알렸다.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흥행을 이끌어온 정성주-안판 석 콤비가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명작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 되며 시청자들은 3월 2일(월)에는 유준상 3월 9일(월)에는 고아성과 트위터 (@sbspoongmoon)로 실시간 대화하면서 본 방송을 볼 수 있다.
02 설 특집 프로그램 공감 속 화제 만발 부녀관계 회복 프로젝트 <아빠를 부탁해> 설 특집 시청률 1위 등극 육아에 대한 프로그램은 많이 있다. 그러나 이미 자기 세계가 확고한 20 대 딸과 50대 아빠의 관 계를 다룬 프로그램은 < 아빠를 부탁해>(연출 장 혁재)가 처음이다. 연예 인 아버지와 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먹한 관계를 바로잡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 천재는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답은 <영재발굴단> 엄친아가 판치는 세상 에서 또 영재 특집이라 니 위화감을 우려했으 나 기우였다. 극성스러 운 부모의 교육열에 의 해 만들어진 영재 가 아니라 자신의 관심분 야를 파고든 아이들 다 섯이 2월 20일(금)과 21 아빠를 부탁해> 1 2부가 2월 20일(금) 21일(토)에 방송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인 이경규 조재현 조민기 강석우도 집에서는 평범한 아빠였다. 딸과의 대화법을 모르는 이경규와 조재현 자상한 아빠를 대표하는 조민기와 강석우 이 들 4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나는 과연 어떤 아빠일지 생각하게 했다. <아빠를 부탁해>는 꾸밈없는 부녀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 아 1부 13.5% 2부 12.8%(닐슨코리아/전국)로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 고 연휴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딸들의 속마음과 상처를 알게 된 아빠들은 어떻게 변해갈까? 후속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일(토)에 방송된 <영재발굴단>(연출 김재원 황성준)에 모였다. 수학영재 유찬 바둑영재 은지 백과사전 찬혁 핵 영재 현승 지각추론 능력이 뛰어난 소 윤. 이들의 부모는 평범하다. 꼴찌는 도맡아 했다는 가수 박상민은 딸 소윤의 남다름을 특별하게 생각지 않고 놀아주는 데 최선을 다한다. 값비싼 과외나 학원에 의존하기보다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헌책을 주워오는 유찬의 부모 아이 교육에 무심한 농사꾼 현승의 부모를 봐도 영재 아이를 두지 못한 시청자들이 아이들에게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주지 못해 혹은 경제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 못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1회 7.4% 2회 11.4%(닐슨코리아/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 했고 특히 2회는 동시간대 1위였다. 천재는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할 논제이다. <불타는 청춘> 청춘 스타였던 중년 싱글들의 우정 만들기... 시청률 <인생 추적자 이재구> 정의로운 을 의 승리에 시청자 빠져들다 한때는 청춘스타였던 싱 글 중년들이 강원도 산 골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냈다. 중년 싱글 연예 인들의 짝짓기 프로그램 이 아니다. 2월 18일(수)에 방송된 < 불타는 청춘>(연출 박상 혁)은 박찬환 이근희 김 도균 김국진 양금석 홍 진희 강수지 김혜선 등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연예인 8명이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 모여 우정을 쌓아갔다. 청춘을 떠나보내고 늘어난 주름만큼이나 편안해진 출연자들은 이성을 만나 설레기보다 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지나간 세월을 반추했다. 카메라는 이를 담담하게 담았고 중년의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의외의 순수와 열정 덕분에 8%(닐슨코리아/수도권)의 시 청률을 기록했다. 마음만은 청춘인 이들이 중간 중간 보여준 어쩔 수 없는 체력 방전의 증거들은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외딴 시골집에서의 하룻밤 시골집에서 밥해먹기 비료포대 눈썰매나 다방 커피와 같은 시골체험은 또 다른 볼거리였다. 설 연휴 특집의 대 미는 3D 특집 드라 마 <인생 추적자 이 재구>(극본 허선 희 연출 김효언)가 장식했다. 한국드 라마사상 처음으로 노무사가 주인공인 <인생 추적자 이재 구>는 변두리에서 소소한 사건으로 푼돈만 만지던 노무사 이재구(박용우 분)가 우연히 알게 된 직장인 김태수(엄효섭 분)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진정한 노무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노무사와 산업재해라는 이색 적인 소재와 박용우 유선 엄효섭 이기영 최종환 등 배우들의 호연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또 태수 역의 엄효섭이 20년 근무했던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사무직에서 영업직으로 내 몰리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모든 수모를 참고 견디다 결국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는 한 가정의 가장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도 만들어 주었다. <썸남썸녀> 솔직 발랄 토크로 시청자 마음 사로잡다 UHD영상과 각종 CG로 눈길 끈 <내일을 향해 뛰어라> 지난해 대한민국에 불어왔 던 썸 열풍에 이어 9인의 스타가 썸을 넘어 진정한 사 랑 찾기에 나섰다. 스타들의 리얼 러브 프로젝트 <썸남 썸녀>(연출 장석진 박미연) 가 2월 17일(화) 18일(수) 방 송되었다. 방송 전까지는 연예인 판 < 짝>이나 <달콤한 나의 도시>일 거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아니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와 같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과는 더더욱 달랐다. 실제로 사랑이 절실한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나르샤 한정수 김지훈 심형탁 김기방이 3명씩 3팀이 되어 그들의 실제 집에 모여지내며 솔직하게 털어놓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 직였다. 스타들도 사랑과 결혼에 대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하는 동질감에 친근감 마저 느꼈다. 이들이 각각의 방법으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간에 끝나버려 아쉽다는 의견이 온라 인에서 들끓고 있다. 9인의 솔로들이 본격적으로 썸 타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보고 싶다. 명절 연휴에 가족 간의 화해와 용 서를 그리는 단막극이 빠지면 섭 섭하다. 그런데 더 이상 신파조의 드라마는 보고 싶지 않다. 이런 시 청자들을 위해 SBS가 실험적이고 신선한 UHD 특집 드라마를 준비 했다. 2월 20일(금) 오전에 방송된 <내일을 향해 뛰어라>(극본 윤지 수 연출 오충환)는 가족애를 유쾌하고 재밌게 그리면서도 타임 워프라는 소재와 UHD라 는 특성을 십분 살린 연출로 기존의 단막극들과 차별화했다. <내일을 향해 뛰어라>는 19세 말썽꾸러기 문재(이현우 분)가 가출한 날 갑자기 10년의 세월을 건너뛰게 되고 10년 전 그날 그의 아버지(안내상 분)가 충격으로 쓰러져 여태껏 병원에 누워계신다는 소식을 접한다. 여기에 10년 전 여자친구 유정과 자신의 아들이라 는 사오가 이 비밀을 알게 되어 얽히게 되고 문재가 과거를 돌이켜 아버지의 사고를 막 고자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가족끼리 보기에 부담 없고 재미있었던 <내일 을 향해 뛰어라>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현우의 몸을 사 리지 않는 연기와 최양락 등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화제를 더했다.
03 <정글의 법칙> 등 11개 프로그램 2014년 하반기 인센티브 수상 지난 2월 9일(월) 목동 SBS방송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 하반기 인센티브 시상식 이 열렸다. 시청률이나 경영성과가 뛰어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11개 프로그램 이 상을 받았으며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2014년 하반기 인센티브> <정글의 법칙>(연출 이영준 박중원 김진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연출 허강일 최성) <TV동물농장>(연출 이덕건 백시원) <청담동 스캔들>(연출 정효) <두 시 탈출 컬투쇼>(연출 김찬웅) <이숙영의 러브FM>(연출 이재익) <궁금한 이야기 Y>(연출 박진홍 이동협) <런닝맨>(연출 임형택 안재철) <그것이 알고 싶다>(연출 정철원) <자기야 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 <김창렬의 올드 스쿨>(연출 김훈종) 그룹 소식 헬리캠 와이어캠 등 특수 영상장비 시연회 성황리 개최 2월 12일(목) 목동 SBS방송센터 1층 로비에서 특수 영상장비 시연회가 개최되었다. 영상 본부 콘텐츠제작지원TF가 주최한 이 시연회는 SBS 프로그램의 영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수 영상장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내개발 장비인 소형 케이블 와이어캠 시연을 시작으로 중국의 드론 제작회사 DJI의 최신 버전인 인스파이어 와 팬텀 시연 와이어캠과 헬리캠의 LIVE 송출 시스템 시연 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PD 기자를 포함한 제작 관계자 백여 명이 관심을 갖고 자리 를 함께했으며 현장에서 섭외 요청이 여럿 들어올 만큼 성공적이었다. 그동안 월드컵 올림픽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와이어캠을 응용한 소형 케이블 와이어 캠 은 1차원적이지만 효용성과 실용성이 돋보여 대형 쇼프로그램과 스포츠 예능 프로 그램에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또 하나의 화제를 모은 고프로 모비 는 영상제작1팀 정경근 부장이 직접 개발한 장비로서 넓은 화각과 스테디함을 바탕으로 기동성이 뛰어나 장비 개발 업체와 협력하 여 곧 상용화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강선모 김광석 전종건 김성우 퇴임 임원에 감사패 수여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 국내 최초 실시간 여행 생중계 호평 2월 16일(월) 목동 SBS방송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SBS미디어그룹 퇴임 임원 4명에 대 한 감사패 수여식이 열렸다. 윤세영 회장은 강선모 SBS A&T 자문역 김광석 SBS A&T 자문역 전종건 미디어크리에 이트 자문역 김성우 전 SBS 기획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면서 그간의 공로를 치하 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축원하였다. 남달구 부장 안창균 부장 김해근 차장 정년 퇴임 2015년 2월 보도국 남달구 부장 아카이브팀 안창균 부장 경영지원 팀 김해근 차장이 정년 퇴임한다. 남달구 부장은 SBS 개국과 함께 심 의부 보도국 전국부와 사회부를 거쳐 라디오 뉴스 총괄을 역임하면 서 가치와 진실을 추구하는 날카 로운 취재와 다른 이의 아픔을 보 듬는 따뜻한 인간미로 현장을 누비 며 SBS뉴스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남달구 부장 김해근 차장 정감 넘치는 말투와 이름으로 개그 맨 남희석의 개그에 등장하기도 했고 회사 여론조사에서 3년 연속 인지도 1위를 기록하 기도 했다. 김해근 비상계획관은 육군사관학교 35기로 2007년부터 SBS의 비상계획과 방호업무를 총괄하였다. 매년 전시 대비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을지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목동/일산 /등촌동/송신소 등의 현장경비 담당자들을 관리하여 시위 폭력사태로부터 SBS를 보호 하였다. 비상계획관 업무 외에 견학/주차/안내 등 폭넓은 업무를 담당하며 2014년에는 비상시 SBS 사우들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재난대비 실전훈련을 직접 기획 진 행하기도 했다. 신규 예능 프로그램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이하 <남 자끼리>)가 국내 최 초로 여행 생중계를 시도했다. <남자끼리>는 자유 를 가슴에 품은 유부 남 4인방 정준하 이 재룡 미노 서지석이 아내에게 허락 받고 태국으로 떠나는 합법적 일탈 여행 프로그램 이다. 지난 2월 6일(금)부터 사흘간 3시간씩 다음 tv팟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 <보내줄 때 떠 나라! 남자끼리>에서는 채팅창을 통해 접수된 시청자 의견으로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중계에 제국의 아이들 동준 개그우먼 김신영 개그맨 윤진영 등 <남자끼리 > 멤버들의 지인들도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남자끼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여행 생중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시청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호평을 사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일 진행된 마지막 생중계에 서는 방송 시간 연장 요청이 쇄도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중계를 포함한 태국 여행 모습이 담긴 <남자끼리>는 SBS플러스를 통해 3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인문학 강연 <Beautiful Life 무엇이 아름다운 인생인가> 3월 3일(화) 첫 강연 방송과 인문학 강연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Beautiful Life 무엇이 아름다운 인생인가>가 3월 3일(화) 첫 강연을 시작으로 10주간 진행된다. SBSCNBC는 우리가 잊고 사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질문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 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주제로 인문학 대중강연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Beautiful Life 무엇이 아름다운 인생인가>에서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에 대한 해답을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정호승 시인 몰입 전문가 황농문 서울대 교수 강영안 서강대 교수 정재현 연세대 교수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들로부터 들어본다. 강연은 3월 3일(화) 부터 매주 화요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3월 20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밤 8시에 방송한다.
05 배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뿌듯함 이명학 한국고전번역원장 14년 전 어느 날 담배꽁초가 수북한 재떨이 와 손가락에서 풍기는 니코틴 냄새가 갑자기 역겨워져 담배를 끊었다. 때로는 모질게 마 음먹고 끊고자 무던히 애쓴 적도 있었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왜 담배 냄새가 싫어졌는지 지금 생각해도 희한한 일이다. 담배를 피우던 시절엔 길을 걸으며 담배 피우는 것이 작은 즐거움이었 다. 그러다가 담배를 끊고 나서 길을 걷다보 니 앞에서 날아오는 담배 냄새가 역겨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길을 건너가거나 빠른 걸 음으로 앞질러 가기도 하였다. 예전에 담배 피우며 길을 걸을 때 내 뒤를 따라 오던 사람 들은 오죽했을까 생각하면 미안하기만 하 다. 그 당시엔 전혀 그런 생각조차 해보지 못 이명학 원장은 출신교인 중동고에 장학기금 했다. 을 조성하였고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재 배려는 남에 대한 존중이다. 논어에 기소불 직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직원공제 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이라는 회가 공동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공자 말씀이 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다 상금 1000만 원 100대 명 강의 상금 300 는 뜻이다. 내가 만 원 등을 성균관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하 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라 였다. 또 효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무료로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오기 싫으면 다른 사 배포하고 다문화가정과 탈북 학생들을 교 람들도 싫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월적 지위 수나 학생들과 연결시켜 정착에 도움을 주 를 앞세워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아무렇지 는 등 나눔과 배려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도 않게 아랫사람에게 시킨다. 단 한 번이라 도 아랫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절대로 그렇게 못할 것이다. 나도 하기 싫은 데 저 사람도 당연히 하기 싫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역지사지(易地思之) 이자 배려의 시작일 것이다. 한겨울 추위에 떨며 밤늦게 귀가하여 엘리베이터 앞에 섰을 때 엘리베이터가 12층에 멈춰 있으면 한숨이 나온다. 1 2분 기다리는 것이 뭔 대수일까만 늦은 밤 귀가하는 다음 사람을 위해 다시 1층으로 눌러놓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사람에게 나는 8층 에서 내리면 반드시 1층으로 다시 눌러놓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리해주면 좋을 텐 데. 라고 이야기했다가 타박만 들었다. 10분도 아니고 1 2분 참고 기다리면 되지 뭘 그런 사소한 일을 가지고 배려니 뭐니 하며 남을 원망하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서 있을 때마다 아쉬운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오래 전 북경(北京)의 한 백화점 커피숍에서 본 일이다. 초라한 차림에 꾀죄죄한 얼 굴의 어린 소녀가 유모차를 밀고 그 뒤에 잘 차려 입은 두 여인이 따라 들어왔다. 두 여인은 유모차를 탄 아이의 엄마와 할머니 같았다. 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세 개 주문 하더니 두 개는 두 여인이 하나씩 먹고 나머지 한 개는 꾀죄죄한 얼굴의 그 소녀가 침 을 꼴깍꼴깍 넘기며 유모차에 탄 아이에게 먹이고 있었다. 세상에 뭐 이런 자들이 있나.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군. 침을 꼴깍꼴깍 넘기며 아이스크림을 먹이고 있 는 어린 소녀를 생각해 봐. 얼마나 먹고 싶겠어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 중얼대며 나오고 말았다. 주인이 배부르면 종 굶는 줄 모른다 고 저만 알고 남이야 어떻든 조 금도 아랑곳 않는다. 부탄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다. 그런데도 행복지수는 세계 1위이다. 모든 국민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을 부지런히 한 결과라는 것이다.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 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비록 경제적으로는 어렵더라도 서로 아끼고 배려한다면 그 자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옛날보다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인색하기 때 문이다. 땅콩 회항 우유대리점 밀어내기 백화점 모녀 등 스스로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벌인 이른바 갑질 은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어쩌다 우 리 사회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참담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이고 돈이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천민자본주의적인 발상에서이다. 어느 노학자가 한 말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것은 善이요 자신만을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惡이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 는 善을 지향하는데 있다. 곱씹어 볼 말씀이다. 우리도 서로 주고받는 배려를 통해 한번이라도 마음 한구석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사회도 건강해지고 사람들도 행복해지지 않겠는가. 연중캠페인 <런닝맨> 등을 활용한 TV 스폿으로 화제 인을 시행 중이다. 지난 18일(수)에는 러브FM 설 귀성 특집 <함께하는 설 나누는 기쁨>을 통해 청취자 들의 배려에 관한 사연을 라디오 드라마로 구성한 배려 에 관한 9가지 이야기가 방 송됐다. 귀경특집을 방송한 22일(일)에는 배려 에 관한 다양한 제안과 실천 운동을 받아 소개하고 우수작을 시상하였다.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는 2월부터 배려 를 주제로 릴레이 인터뷰가 진 행되고 있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는 1월 한 달 주제it수다 코너에서 배려를 주제로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사연 받았으며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너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배려에 맞는 책을 소개해주었다. 3월부터는 김선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배려에 관한 캠페인이 러브FM와 파워FM을 통해 하루 4회 방송될 예정이다. 2월 9일(월)부터 SBS 인기 프로그램을 활용한 2015 연중캠페인 배려 대한민국을 바 꿉니다 스폿이 방송되고 있다. 편성기획팀이 제작한 이 스폿은 길이가 30초 내외로 <런닝맨> <K팝스타 4> <TV 동물농장> <궁금한 이야기 Y> <하이드 지킬 나> 중에서 관용과 배려 공존 의콘 셉트가 잘 드러나는 화면들을 담았다. SBS는 연초 2015 연중캠페인을 배려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로 정하고 이번 스폿 5 종 세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버전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캠 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라디오에서도 연중캠페인을 활용한 코너 방송 SBS라디오는 SBS연중기획 배려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에 대한 여러 가지 세부 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