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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고서에있는내용을인용또는전재하시기위해서는본연구원의허락을얻어야하며, 보고서내용에대한문의는아래와같이하여주시기바랍니다. 총 괄 경제연구실 : : 주 원이사대우 ( , 홍준표연구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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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2012년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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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월 0일

경기순환 동안의 평균 를 중립적인 금리수준으로 볼 수 있다. 립적인 수준보다 낮게 유지할 것이고 그러면 성 장률과 물가상승률은 높아질 것이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징후를 보여 정책금리를 중립적인 수준보다 높이면 성장률과 물가는 하락할 것이 다. 이런 점에서 중립적인 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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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요약 > Ⅰ. 국내은행 1 1. 대출태도 1 2. 신용위험 3 3. 대출수요 5 Ⅱ. 비은행금융기관 7 1. 대출태도 7 2. 신용위험 8 3. 대출수요 8 < 붙임 > 2015 년 1/4 분기금융기관대출행태서베이실시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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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화학 기업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림 1> 미국 경기 저점 시점 전망 응답 비중 Q 3Q 4Q in 21 자료 : Wall Street Journal 경기 저점 통과 시점 글로벌 경기 동향이 그 어느 때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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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금융위기 벗어나나 28년 1월과 29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중대한 위기 국면을 맞았던 글로벌 금융 시장이 3월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중앙 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리고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면서 금융회사들 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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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구내용은집필자의개인의견이며한국은행의공식견해 와는무관합니다. 따라서본논문의내용을보도하거나인용 할경우에는집필자명을반드시명시하여주시기바랍니다. * 한국은행금융경제연구원거시경제연구실과장 ( 전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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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 요인별) 대외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수출물량까지 감소 (-5.3%), 단가 하락세 지속(-14.0%) * ~12월 수출물량 증가율 : 1.9%, 수출단가 증가율 : -9.7% - (일시적 요인) 전년 1월 대비 통관일수

최근 유가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급여건 개선에 있다. (백만배럴/일) 지 27달러 떨어져 34.4%의 하락률을 기록했 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유가의 추세적인 하 락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개월의 조정기를 거친 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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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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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6월 모의평가 해설 집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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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14년 하반기 경제전망 모멘텀 약한 경기회복 경제연구부문 gtlee@lgeri.com 1. 세계경제 전망. 국내경제 전망 3. 맺음말 연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경제는 하반기 완만한 회복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출구전략에 따 른 세계 금융시장 충격이 줄어들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 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가계 및 기업저축 증가로 수요확대 여력이 커져 있어 심리회복이 수 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낮을 것이다. 세계교역이 위축 되는 글로벌 리밸런스 현상이 지속되어 선진국의 자본과 개도국의 노동이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생산 성 상승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개도국은 내수부문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단기에 성과를 보이기 어렵다. 세계경제의 잠재성장력은 년대에 비해 한 단계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분간 세계경 제 성장률은 3%대 초중반에 머물 전망이다. 국내경제는 세월호 사태의 충격으로 분기중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는 심 리위축 현상이 완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교역 회복이 완만하게 이루 어지고 원화도 절상흐름을 보이면서 수출이 경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경제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어 소비 회복의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 다. 지난해 크게 늘었던 주택투자도 수급상황이 안정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 국 내 경제성장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4%대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소 비자물가는 올해 1%대 상승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에 비해 고용창출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서 고용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금융시장은 당분간 안정추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말경 미국 금리인 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평균 달러당 1,원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달러당 평균 99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LG Business Insight 14 7 9

1. 세계경제 전망 세계경제 회복되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장 세계교역 회복이 계속 지연되면서 국가간 경기흐름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있다. 세계경제는 지난해 초부터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했던 것만큼 성장의 활력 이 뻗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1분기 세계경제 성장 속도는 지난해 4분기보다 뚜렷 하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림 1> 참조). 북미지역의 한파 등 외적 충격요인이 작용했지만 그만큼 세계경제 상승의 모멘텀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자국의 내수생산을 중심으로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수요가 줄어 들면서 세계경제에 대한 파급력이 크게 약해졌다. 당초 예상보다 세계교역 회복이 계속 지연되면서 국가간 경기흐름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 국가 들의 성장의 힘이 모이지 못하고 분산되면서 세계경기는 본격적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서는 세계경기 상승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다.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은 역시 선진국일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나 미국 양적 완 화 축소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이 많이 줄어들어 선진국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가계 및 기업저축 증가로 수요확대 여력이 커져 있는 상황이어서 심리회복이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수요 부문이 성장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 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크게 줄어들고 유로존도 적자축소 기조가 이어지 면서 재정건전화를 위한 추가 긴축의 필요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민간부 문과 정부부문에서 디레버리지 속도가 조정될 여지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세계교역이 위축되는 글로벌 리밸런스 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못하면서 향후에도 세계경제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이어지면서 세계교역이 다소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과거와 같이 교역증가 속도가 성장세를 크게 상회하는 현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년 대 중반 선진국의 기술과 자본이 개도국의 노동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나 <그림 1> 세계경제 성장률 (%) 1..8.6.4. 1 13 14 주 : 주요 4개국 가중평균 성장률, 전기비 기준 자료 : Datastream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4 7 9 3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했던 것만큼 높지 않을 전망이다. 타났던 세계경제의 빠른 생산성 상승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개도국은 수출부 문의 성장기여도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부문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에 성장을 높이기 어려운 부문이다. 세계경제의 잠재성장력은 년대에 비해 한 단 계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유로존 의 회복세가 좀더 가시화되고 미국도 성장세가 높아지겠지만 개도국 성장은 정체되 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3%대 중반으로 소폭 높아지는 데 그칠 전망이다. 미국, 경제회복 예상보다 완만할 전망 미국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이는 한파에 따른 생산차질에 기인한 바 크며 분기부터는 생산과 고용이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미국은 현재 생산확 대로 고용과 소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확대되는 경제 선순환의 흐름에 있는 것으 로 볼 수 있다. 출구전략이나 국가부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심리적 충 격이 완화되고 있다. 개선된 가계재무구조와 기업수익성이 낙관적 전망과 결합하면 서 소비와 투자활동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재정적자가 줄어들면서 재정 부문 긴축 강도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성장의 속도는 기대했던 것만큼 높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경제성 <그림 > 미국, 주택가격과 주택투자 상승세 둔화 (%) 15 1 5-5 -1 주택투자 주택가격 1 11 1 13 주 : 주택투자는 전년동기비 상승률, 주택가 격은 케이스실러 지수의 전년동월비 상승률 자료 : 미 상무부, Datastream 장에 기여도가 높았던 주택부문의 활력이 둔화되고 있다(<그림 > 참조). 주택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되었기 때문 에 추가적인 회복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올해 말 양적 완화 종료와 함께 금리인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그 동안의 저금리에 따른 확장효과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소비 자물가 상승세가 높아지는 것도 통화정책의 여유를 줄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현재 제조업 부문의 생산확대가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비교우위가 확인된 부문 이 아니어서 성장주도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 이 늘고 있지만 생산성이 낮아지면서 성장에 대한 기여를 떨어뜨리고 있다. 중기적 으로 미국이 3% 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당초 전망이었 4 LG Business Insight 14 7 9

던 % 후반에 비해 낮아진 수준이다. 올해 생산차질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성장세가 %대 중반 수준으로 완만히 높아질 전망이다. 유로존, 경기회복 속도 소폭 상승 유로존 경제가 심한 위축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높은 경제활력을 보일만한 성장의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다. 유로존은 지난해 분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이후 전분기비.1~.3%의 회복 (연율.8%)을 이어오고 있다. 재정위기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소비 및 투자활동이 재개되고 대미수출이 늘면서 느리지만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향후 유로존의 성장 속도는 조금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 다 지지부진한 성장세로 인해 성장을 중시하는 정책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로 유럽중앙은행은 6월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필요시 양적완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 부양책을 시사한 바 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긴축반대 여론이 높아졌음이 확인되면서 재정건전화를 위한 긴축의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는 점도 유로존의 수출증가 요 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로존 경제가 심한 위축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높은 경제활 력을 보일만한 성장의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다. 금융중개 기능 회복이 요 원한 상황에서 신규투자 활동이 제약되고 고성장을 주도할만한 부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유럽중앙은행의 단일감독권 이행을 위한 단일파산정리제도 나 단일예금보장제도는 내후년까지도 시행이 불확실하다. 저성장과 저물가 가 결합되어 나타나면서 일본의 9년대와 유사한 장기 저성장 및 디플레이 션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그림 3> 참조). 유로존은 올해와 내년 1%대 초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3> 유로존, 고실업 속 디플레 우려 상존 (전년동월비, %) (%) 3 13 1 실업률( ) 물가상승률( ) 1 13 14 자료: Datastream 1 11 1 LGERI 리포트 일본, 디플레 탈출 기대감 높아 일본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이 우려되었으나 예상보다는 부정적 영향이 높지 않 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세 인상 직후인 4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4%대로 낮아졌으 LG Business Insight 14 7 9 5

일본의 디플레이션 갭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취업자수가 빠르게 늘면서 임금상승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림 4> 일본, 줄어드는 GDP갭, 상승세로 돌아선 소비자물가 (%, %p) 3.5 1.5 -.5 -.5-4.5 소비자물가상승률 나 증세 직전 7%대로 높았던 데 비해서는 완만한 수치이다. 하반기에는 증세에 따른 심리적 충격이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경기의 회복기조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세 인상 효과를 제외하고도 1%대 중반의 소비자 물가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림 4> 참조). 일본의 디플레이션 갭 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근 취업자수가 빠르게 늘면서 임금상 승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 서비스업 등에서는 고용 부족 현상이 두 소비세 인상효과 제외 GDP갭 11 1 13 14 주 : GDP갭은 내각부 추정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코어 CPI 기준 자료 : 일본 총무성, 내각부 드러지고 있어 향후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임금 상향 조정이 이루 어질 경우 평균 임금을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민간소비의 회복과 함께 기업 의 실적 개선에 따른 투자 확대가 하반기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을 이끌 것 이다. 내수확대와 엔저로 올 1분기중 수출 및 내수기업 모두 리먼쇼크 이전 의 수익성을 회복한 상황이다. 다만, 인구감소 등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아베노믹스가 내세운 성장전략이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향후 일본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은 목표치인 %에 못 미치는 1%대 초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 로 전망된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성장세 완만하게 둔화 중국경제는 지난 1분기까지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된 바 있으나 분기부터는 경제지 표들이 다소 호전되면서 경착륙 우려가 줄어든 상황이다. 경기의 지속적 하락을 우 <그림 5> 중국, SOC 투자가 하반기 성장 견인할 전망 (전년동월비, %) 3 1 자료 : CEIC 제조업 13 14 SOC 부동산 려한 중국정부가 인프라 확대, 세제지원 등 경기조정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 로 보인다(<그림 5> 참조). 그동안 중국정부는 1,만 일자리 창출만 가능하다면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리커창 총리가 성장률 하한선이 7.5%라 공언 하는 등 성장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장기적인 시장중시 경제로 의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개입은 삼가겠지만 미니 부양책들을 상시적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3월 이후 인프라 예산을 중심으로 중앙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기업부문의 대출도 늘리고 있다. 6 LG Business Insight 14 7 9

이는 지방정부 부채 문제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상환액은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무 증가속 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성과 시 의 지방정부가 지방채를 직접 발행하는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이 확대되면서 지방 정부의 도산 우 려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부진은 당분간 지속되면서 관 련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1년간 도시주택 공급이 실수요를 지속적으로 상회 하면서 재고가 누적되었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조정 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소형 부동산 기업의 부 실도 확대되면서 향후 1~년간은 재고조정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부진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비확대 노력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 수익 성 저하에 따른 소득창출 부진과 반부패 드라이브 정 책 등의 영향으로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소비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중국정부는 연초 발표한 소비증가 목표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중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7.7% 성장 에서 올해에는 7.4%, 내년에는 7.%로 완만한 하향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 1>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 13 14 15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연간 세계경제(PPP) 3. 3. 3.3 3. 3.4 선진국 1.3.... 미국 1.9..1..5 일본 1.5 1.8 1.4 1.6 1. 유로 -.5.9 1. 1. 1. 개도국 4.7 4.4 4.5 4.5 4.6 아시아 6.4 6. 6.3 6. 6. 중국 7.7 7.4 7.3 7.4 7. 인도 4.7 4.7 5.4 5.1 5. 중남미.9.1.3..5 브라질.3 1.6 1.3 1.5 1.8 중동 북아프리카..9 3.1 3. 3. 아프리카(사하라이남) 4.9 5.3 5.1 5. 5. 러시아 1.3.4 -.1..9 동구.8.4.1.3.5 엔/달러 환율 (평균) 97.6 1 14 13 17 달러/유로 환율(평균) 1.33 1.37 1.33 1.35 1.3 위안/달러 환율 (평균) 6.15 6.17 6.18 6.17 6.9 국제유가(두바이, 달러/배럴) 15.3 15.3 17.5 16.4 14.5 주 : 성장률은 PPP, 전년동기비 기준. 환율, 유가는 평균치임. LGERI 리포트 브라질과 러시아 경제 어려움 지속될 전망 기타 BRICs 국가들은 정치적 환경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그림 6> 참조). 인도의 경우 신임 모디 총리의 개혁성향에 대한 기대가 대내외 투 자를 이끌어내면서 성장하락세가 멈출 전망이다. 조세제도 및 각종 인허가 제도의 간소화 등 외국인들의 투자를 저해했던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해외 기업 투자가 회복되고 그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지연되었던 투자 프로 <그림 6> 브라질과 러시아 침체 계속 인도경제 회복세 (전년동기비, %) 8 6 4 GDP 성장률 인도 브라질 러시아 1 13 14 15 자료 : Thomson Reuters Datastream, Bloomberg LG Business Insight 14 7 9 7

브라질은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동반 악화로 하반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젝트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고금리 기조 유지 및 금 수입규제 완화에 따른 경상적자 확대 가능성이 주요 제약요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 경제는 올해 제자리 걸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간에 휴전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잠재적 불안요인은 지 속될 것이다. 급격한 자금 이탈과 서방세계와의 갈등으로 외국인 직접투자와 기업 투자가 지연될 전망이다. 자금 이탈로 인한 루블화 약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 되고 있어 통화정책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내년까지 1% 미만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동반 악화로 하반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 으로 보인다. 월드컵 준비에 당초 예상보다 세 배나 많은 금액이 투입되면서 신용등급 이 강등된 바 있어 재정지출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 성장 세 약화로 원자재 비중이 높은 브라질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상수지 적자 역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경계수준까지 높아지면서 고금리정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경제는 당분간 1%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둔화로 하반기 유가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이라크 내정불안에 따른 영향으로 두바이유 기준으로 6월말 현재 18달 러까지 상승했다. 외국기업들의 철수 준비와 무장단체에 점령당한 북부 일부 유전들 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세계 9대 산유국인 이라크에 대한 석유공급 불안감이 커졌기 ($/bbl) (전년동기비, %) 1 두바이유가( ) 6 11 1 9 <그림 7> 비OPEC의 공급 둔화로 유가 상승 예상 비OPEC 공급( ) 11 1 13 14 자료 : EIA, LG경제연구원 4 - 때문이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의 독립선언과 시리아와 이란의 개입, 북부 쿠르드족의 독립 추진 등의 이라크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라크 사태가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 다.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시아파 민병대와 정부군의 대응이 강화되고 미국이 병력과 무인항공기 등을 투입하면서 이라크에서 석유수출 차질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이라크 원유 생산의 9%가 교전과 거리가 먼 남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리비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1백만 b/d 규모의 석 유수출 차질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반군의 합의로 일부 유전들이 생산 재개 8 LG Business Insight 14 7 9

에 돌입하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이라크 발 석유공급 불안감이 진정되고 리비아의 석유수출이 회복되면 유가 강세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요인 외에 세계석유 수급사정의 악화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 하반기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17.5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그림 7> 참조). 선진국 석유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반면 노후유전이 많은 북해 유전과 멕시코 등에서의 생산 감소로 인해 비OPEC의 석유공급은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다. 현 수준의 유가에 만족하는 OPEC은 6월 11일 비엔나 회의에서 원유공급 쿼터를 동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반기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17.5달러 수준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카자흐스탄의 대형유전인 카샤간 유전의 생산 재개 등으로 공급이 늘면서 유가가 다시 소폭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도국의 수요부진이 이어지면서 국제 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사정 개선 기조가 이어지면서 곡물가격도 안정될 전망이다. 세 계식량기구와 미국 농무부는 14/15 시즌에도 곡물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세계각국의 기상청이 하반기 엘리뇨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LGERI 리포트 기상악화로 인한 곡물가격 강세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가운데 불안 요인 잠복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초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후 전에 없이 지극히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를 비롯하여 통화, 채권의 변동성지수는 글로벌 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그림 8> 참조). 선진국 금리 하락세로 인해 투자자금이 신흥국으로 재유입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도 안 정세다. <그림 8> 주가변동성지수(VIX),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 8 글로벌 금융시장의 평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선진 국들의 금융완화 기조가 한동안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 준(Fed)은 단계적인 양적완화 축소 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금융 6 4 S&P 5 지수의 VIX 긴축이랄 수 있는 금리인상은 내년 중반 이후에나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초 통화완화에 나섰던 유럽중앙은행(ECB)은 저성장, 저물가로 인 7 9 11 13 자료 : Bloomberg LG Business Insight 14 7 9 9

저금리 지속으로 금융시장 내에서 위험 추구 현상이 강화되는 모습은 잠재적인 불안요인이다. 한 디플레 우려가 가시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4 월 소비세 인상 이후 성장세가 미약할 경우 하반기나 내년 중 양적완화 규모를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다. 선진국의 계속되는 금융완화는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 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장기금리 역시 당분간 하향안정세가 예상된다. 국제투 자자금의 재유입으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신흥국들도 그 동안의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금리인하에 나설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말경부터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마무리 되면서 금리인상 움직임 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를 넘는 수준으로 상 승한 상태여서 양적완화 축소 이후 금리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 인상이 내년 중반 이후에나 단행될 지라도, 금리인상을 둘러 싼 매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질 경우 시장금리는 먼저 반응하여 상승할 수 있다. 금리의 흐름이 바뀌는 과정에서 급격한 투자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 장이 불안해질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동안 선진국의 양적완화 및 저금리가 지속되 면서 주가상승 및 채권수익률 하락,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등 금융시장 내에서 위 험 추구 현상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미국금리 상승은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이후 경상수지가 개 선된 국가들도 존재하지만 많은 신흥국들이 아직 급작스런 투자심리의 변화 및 자본유 출에 취약한 상태이다. 일부 국가의 외화 유동성 부족과 부도 위험이 전염효과를 야기 하여 신흥국 전반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우려가 존재한다. 우크라이나, 중동 등 에 잠재되어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안 요인이다. 이들 지역에서 정치, 군사적 긴장 이 현재화되고 고조될 경우 유가상승이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미달러화 점진적인 강세 유지 예상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금리인상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미달러화의 강세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 가 이어지고 그 다음 단계로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점차 고개를 들 것으로 보여 연말로 갈수록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1 LG Business Insight 14 7 9

최근 통화완화를 배경으로 약세로 돌아선 유로화는 약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지역의 성장세가 느린 데다 물가상승률도 낮아 추가적인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전망이다. 일본 엔화는 올 들어 보합 내지 강세 국면을 보이기도 했으나 향후 점차 약세로 돌 아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더뎌진 경기회복세로 인해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중에 추가 통 화완화가 단행되지 않더라도 내년 중 추가 통화완화에 대한 계획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 다. 이 경우 엔화가 달러당 15엔를 넘는 추가 약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통화는 최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약세국면에서 벗어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년 하반기 말이나 내년 중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논의가 시작되면서 미달러화의 강세, 신흥국 통화의 약세가 재개될 가능 성이 있다. 일부 취약 신흥국의 경우에는 대규모 자금이탈과 이에 따른 통화가치 급 락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 중국 위안화의 경우 올들어 그 동안의 꾸준한 강세 추세에서 벗어나 % 를 넘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강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경상 수지 흑자, 상대적 고성장으로 인한 자본유입 등이 위안화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위안화가 과거와 같이 일방적으로 꾸준히 절상되기 보다는 내외 경제상황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등락하는 등 변동성 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폭이 크지 않은 데다 부동산 부실 등으로 인한 중국경제의 급락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 다(<그림 9> 참조).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점차 고개를 들면서 연말로 갈수록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그림 9> 중국 경상수지 흑자 축소로 위안화 절상압력 완화 (억달러), 1,6 1, 8 4 경상수지( ) 위안/달러( ) (위안/달러) 5 4 6 8 1 1 14 자료 : CEIC 8 7 6 LGERI 리포트. 국내경제 전망 국내경제, 하반기 회복세 재개할 전망 수출이 예상만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세월호 사태에 따른 심리적 충격까지 LG Business Insight 14 7 9 11

국내경제는 전기비 1% 내외의 성장을 이어왔으나 분기에는 성장이 거의 정체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1> 소비지표 반등했으나 예전 수준에는 미달 (1=1) 11.5 18.5 16.5 (경기저점=1) 13 1 11 1 소매판매 반등 서비스업 생산 과거 경기회복기 현재 세월호 사태 14.5 13.9 11 14.1 3 5 주 : 계절조정 지수임. 소매판매는 3개월 이동평균치임. 자료 : 통계청 <그림 11> 이전 경기회복기에 비해 수출의 성장모멘텀 매우 약화 9 3 6 9 1 15개월 주 : 경기저점 이후의 통관수출 추이. 경기저점의 수출액을 1으로 표준화, 이전 경기회복기는 9년대 이후 순환기 (6~1순환기) 값을 산술평균한 값임. 현재의 경기저점은 13년 3월로 판단. 이전 경기회복기에서 외환위기나 금 융위기를 제외했을 때에도 유사한 모습이었으며, 이전 순 환기를 포함할 경우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 자료 : 관세청, LG경제연구원 겹치면서 국내경기는 분기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였다. 여가문화,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 부문 뿐 아니라 내구재 등의 소매판매도 위축되었다. 5월 이후 부정적 영향 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상반기중에는 소비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수출도 상반기 평균 %대 증가율에 머물러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힘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국내경제는 전기비 1% 내외의 성장을 이어왔으나 분기에 는 성장이 거의 정체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사태에 따른 경제충격이 하반기에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적인 충격이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이고 단체여행이나 지자 체 행사 등에 대한 제약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호전되 면서 소비나 투자활동이 정상화되어 갈 것이다. 심리적 충격에 따른 수요위 축이 악순환되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5월 경제지표 가 4월에 비해 반등한 점으로 볼 때 경기는 원래의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 할 가능성이 크다(<그림 1> 참조). 고용기반이 확대되고 물가가 안정을 유지하는 점도 소비에 긍정적 영향 을 미치게 될 것이다. 연초 부진했던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재개되면서 우리 수출도 상반기보다는 다소 활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경제성장률 3.6% 수준에 머물 것 그러나 국내경제의 성장세는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진 했던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재개되면서 상반기보다 수출의 활력이 소폭 높아질 전망이지만 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은 크지 않을 것이다(<그림 11> 참 조). 선진국의 내수 및 제조업 중심 성장 기조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 에 따라 세계교역 회복은 상당히 완만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원화 절상 흐름도 지속되면서 기업수익성과 수출경쟁력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수출이 확대되면서 생산과 소득이 늘어나고 내수에까지 확산되는 우리경제의 전형적인 회복기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적인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와 겹 1 LG Business Insight 14 7 9

치면서 미래에 대비해 소비를 줄이는 경향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자산시 장도 뚜렷이 뻗어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주택경기도 미온적인 상황이 이 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경기상승세를 강하게 이끌어갈 부문이 없다는 점이 성장 의 힘과 경제에 대한 체감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경제위기 이후 한 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경제는 성장관련 지표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국내경제, 성장 추세 낮아지면서 경기순환흐름 약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구조적 분절(structure break) 이 후 국내경제는 성장관련 지표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모 습이다(<그림 1> 참조). 경제성장률은 11년 이후 ~4%의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회복기에는 % 까지 높아지곤 했던 수출이 최근에는 낮은 한자리 수 성장에 머물고 있으며 내수경기도 변화가 크지 않다. 결국 하방보다 는 상방으로 뻗어가지 못하는 것이 변화 없는 경제의 주된 요 인이다. 변동성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우선 글로벌 요인을 들 수 있 다. 선진국들이 자국 생산을 통해 성장하면서 경기가 교역을 통해 주변 국가에 파급되는 효과가 줄어들었다. 각국 경제가 개별적 요인에 의해 성장하면서 세계경제의 진폭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경기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내구재 교역이 둔화되면서 선진국 경기회복에도 우 리 수출이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 된다. 국내적으로는 재고변화가 크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림 13> 참조). 재고투자의 변동성이 국내총생산에 서 차지하는 비중이 위기 이전에는 4~6%p에 달했지만 1 년대 들어서는 ~3%p로 줄어들었다. 경제불확실성이 커지 고 기업 수익성도 낮아지면서 경영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실물경기 상황은 자산가격에도 반영되어 자산시장의 진폭 이 크게 줄었다.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하락되고 기업 성장 세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약해지면서 주식시장은 수년간 정체되고 있다. 주택가격 역시 완만한 조정에 머물고 있다. 신용 순환흐름도 미진하다. 경기회복기에는 뚜렷한 신용 확 장이 관찰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은 저금리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용증가세가 높지 않다. 가계의 경우 이미 높아져 있는 부채수준이 크게 조정되지 못하면서, 기업들의 경우 뚜 렷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가운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부 채 증가를 통한 소비 및 투자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이다. 자산시장과 신용흐름의 변화가 줄어들면서 실물경기의 변동성은 더욱 줄어드는 상호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GERI 리포트 <그림 1> 1년대 들어 성장률 하락, 진폭 감소 (전년동기비, %) 1 1 8 6 4 1년대 '91 '9 '93 '94 '95 '96 '1 ' '3 '4 '5 '6 '11 '1 '13 '14 자료 : 한국은행 199년대 년대 <그림 13> 재고증감 흐름도 최근 들어 안정적인 움직임 (%) 6 3-3 -6 GDP대비 재고증감 5 7 9 11 13 주 : 불변 기준 자료 : 한국은행 LG Business Insight 14 7 9 13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3.6% 수준으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3%p 낮아진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표 >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 계 낮아진 성장 트렌드를 따라 지표들이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는 현상이 하반기 이 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13페이지 참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3.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3%p 낮아진 수치이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세계교역과 세월호 사 13 14 15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연간 경제성장률(GDP) 3. 3.5 3.7 3.6 3.8 (민간소비). 1.9.9.4 3. (건설투자) 6.7.6 3.3.9 1.7 (설비투자) -1.5 7.1 4. 5.6 3.6 통관수출 증가율(%).1.6 4.1 3.3 5.8 통관수입 증가율(%) -.8.7 4.8 3.7 6.4 경상수지(억달러) 799 37 35 7 5 소비자물가상승률(%) 1.3 1.4. 1.8.5 실업률(%) 3.1 3.8 3. 3.5 3.4 취업자수증가(만명) 39 6 46 53 44 원/달러 환율(평균) 1,95 1,5 1, 1,5 99 원/엔 환율(평균) 1,13 1,5 966 996 95 원/유로 환율 (평균) 1,454 1,439 1,33 1,385 1,87 원/위안 환율(평균) 178 17 16 166 163 국고채 수익률(%, 평균).8.8.8.8 3.3 회사채수익률(%,평균) 3. 3.3 3. 3. 3.6 주 : 증가율은 전년 동기비 기준 <그림 14> 평균소비성향 저하, 3~4대에서도 나타나 (%) 85 8 75 7 전체 3~4대 6대 65 3 5 7 9 11 13 주 :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 /가처분소득, 계절조정, 3분기 이동평균 자료 : 통계청, LG경제연구원 태에 따른 심리적 충격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내년 에는 성장세가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4%대 성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와 부채조정으로 인한 소비 부진 지속 경기의 회복흐름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상당히 미진하 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과 가계소비 증가 율의 격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 1분기에도 가계 소비 증가율은.1%에 그쳐 경제성장률 3.9%를 크게 하 회했다.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은 소득이 줄어서라기보 다는 미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성향이 떨어 진 데 따른 측면이 크다. 11년 이후 지속된 평균소비 성향의 하락추세는 금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에는 3~4대 청장년층 가계의 소비성향이 꾸준히 낮 아지고 있다(<그림 14> 참조). 이는 장기적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 면서 미래에 대비해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다. 실제 가계소득 대비 사회보험과 연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융위 기 이후 상승속도가 높아진 바 있다(<그림 15> 참조). 체감하기 어려운 지지부진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성향이 단기에 빠르게 반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취업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점이 긍정적 측면이지만 은퇴연령층이 저임금 노동에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아 소득증가 는 그만큼 높지 못할 것이다. 세월호 사태에 다른 심리적 충격이 줄어들면 14 LG Business Insight 14 7 9

서 상반기 급격하게 위축되었던 부분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에 비해 낮은 소비활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수익성과 원화절상 기조가 설비투자 제약 <그림 15> 연금, 사회보험이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점차 높아져 (%) 6 5 4 설비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등추세를 보여 올 상반기에도 7% 대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올 하반기 중에는 경기상승 세 재개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 선 1년 이후 유럽 재정위기와 출구전략 등의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미 루어두었던 투자를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중 상당부분 집행한 데 따른 측면이 크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 다. 하지만 국내외 실물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성장전망 이 하향 조정되는 등 경제성장 기대는 낮아지고 있다. 설비투자와 상관성이 높은 수출도 과거 회복기에 크게 못 미치는 미진한 상승에 머물 것으로 예 상된다. 낮아져 있는 기업수익성도 크게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그림 16> 참조). 올해 초 기업수익성이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었지만 원화절상이 지속되면 서 수익증대를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더욱이 원화절상으로 국내보다 해외에 투자하 려는 유인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 3 5 7 9 11 13 주 : 1*(연금+사회보험)/가계소득 을 나타냄. 자료 :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LG경제연구원 <그림 16> 원화 절상으로 제조기업 실적 악화 (원/달러 환율) 1, 1,15 1,1 1,5 1, 매출액영업이익률( ) 원/달러 환율( ) (%) 6 1 13 14 주 :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조기업 4개 연결실적 기준 자료 : Thomson Financial, Bloomberg, Kis-Line,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4 LGERI 리포트 건설투자, 플러스 성장 이어가나 증가세는 둔화 13년 이후 완만하게 상승기조를 보이던 주택경기는 임대주택 과세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가 멈춘 상황이다. 정부는 실물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 부양 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임대소득 과세 적용대상 유예, LTV, DTI 규제 완화 등 하반 기 예상되는 부동산 대책들로 인해 정책적 측면에서의 수요위축 효과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경기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다. 지난해 이후의 높은 LG Business Insight 14 7 9 15

소득 대비 주택가격 수준이 높고 가격상승 기대가 낮아 투자목적의 수요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림 17> 주택공급 늘어 전세가 상승세 둔화 (전년동월비,%) 4 3 1 (전년동월비,%) 주거용건설기성 1 증가율( ) 1-1 전세가격상승률( ) - 1 13 14 주 : 주거용 건설기성액은 불변기준이며 증가율은 3개월 이동평균치임. 자료 : 통계청, 한국감정원 주택투자로 올해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공급 부족 현상은 어느 정도 해 소된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도 수급여건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그림 17> 참조). 소득 대비 주택가격 수준이 높고 가격상승 기대가 낮아 투자목적의 수요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주택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상승속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8 6 4 공공부문 투자 규모는 감소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주택가격 하락을 우려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을 축소시키면서 신규 건설보다는 기존 적체된 미 분양물량을 임대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들의 행복도시 및 혁 신도시 이전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청사 건설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 토목투자의 경우 SOC 예산이 줄어드는 점이 제약요인이다. 올해 SOC 예산이 5% 줄어들었으며 중기적으로도 점진적인 축소가 계획되어 있다. 건설투자는 올해 3% 내외 성장세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활력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둔화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성장 주도 역할 미진할 전망 세계교역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국내 수출도 미약한 성장에 머물고 있다. 1분 기 세계수입 증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치 못한 한파로 미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개도국 정정 불안이 세 <그림 18> 선진국 수입수요 완만한 회복 (전년동기비, %) 4 3 1-1 중국 EU 미국 11 1 13 14 자료 : 무역협회 (KITA) 계 교역 회복에 장애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중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 진국의 제조업 기반 강화 추세를 고려할 때 수입유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그림 18> 참조). 세계교역 증가가 완만하게 이루어지면서 우리 수출활력도 크게 높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제조업 생산확대가 주로 내구재 부문에서 이루 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리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수출의 5%를 차지하는 대중수출도 크게 회복되기 어렵다. 생산비 상승으 로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지위가 약화되고 있다. 중국의 수출경쟁력 저하는 우리 가 세계시장에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연계 16 LG Business Insight 14 7 9

무역 구조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 더욱이 중국의 부동산 관련 투자 둔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용 소재 수출 부진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원화 강세는 장기적으로 우리 수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기 업 수익성 저하로 원화절상시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화 절상에 따른 수출 충격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박스 참조). 올해 수출증가율은 3%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5% 대의 완만한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선진국 수요와 관련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휴대폰 등 전기전자 품목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해외생산 확대와 전자산 업 경기 부진 등을 고려하면 회복세는 제한될 것이다. 개도국 수출 비중이 높은 철 원화절상은 장기적으로 해외생산 비중을 더 높이고 중간재의 해외의존도를 더 높일 것이다. 원화 절상에 따른 수출 영향 크다 원화절상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히 클 것으 로 분석된다. 해외생산 비중이 높아지고, 글로벌 수평적 분 업이 강화되어 수출관련 수입이 늘어난 점은 부정적 영향 을 완화시키는 요인이다. 그러나 원화절상은 장기적으로 해외생산 비중을 더 높이고 중간재의 해외의존도를 더 늘 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주변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만이 차별화된 강세 행보를 보이면서 우리 기업의 경 쟁력 상실이 가중될 수 있다. 주된 경쟁국가인 일본의 엔 약세가 지속되고 중국도 위안화 절상 이 멈추면서 원화의 실질실효 환율은 가파르게 절상되고 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있 어 원화강세에 버틸 여력이 크지 않다. 우리나라 제조기업 영업이익률은 1년 1분기 5.7%에서 14년 1분기 3.8%로 1.9%p 악화되었다. 수익 성 보전을 위해 달러표시 수출단가를 높여야 하 는 압력이 크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엔화 약세로 일본 제조기업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 과 대조적이다(<그림 19> 참조). 더욱이 수익성이 낮아지면 장기목적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실 질적인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 최근 일본기업들이 높아 진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자 등 우리와 밀접히 관련 된 부문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4~14년 기간의 분석을 통해 보면 원/달러 환율 1% 절상 시 우리 수출은 5.1%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 > 참조). 분기에 가장 영향이 크고 년에 걸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9> 한국, 일본 제조기업 명암 엇갈려 (%) 7 6 5 4 3 1 매출액영업이익률 일본 한국 5.8 3.8 111 1 13 14 자료 : Thomson Financial, Bloomberg, Kis- Line,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그림 > 원/달러 환율 1% 절상시 수출 5.1% 감소 (%) 1 환율 절상 충격에 따른 수출 반응 -1 - -3 1 5 13 17 1개월 주 : 수입, 수출, 원/달러 환율 순으로 VAR 모형 구성, 세계 시장 수요 반영을 위해 세계 교 역량 지수(CPB), 교역 물가 반영을 위해 세 계 교역 단가지수(CPB unit value), 8년 금융위기에는 위기 더미를 사용 자료 : 한국은행, Bloomberg, KITA, LG경제연구원 9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4 7 9 17

지난해 8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경상수지는 올해에도 7억 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 석유 제품 등 소재산업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8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경상수지는 올해에도 7억 달 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 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설 서비스 수지 역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국제수지 개편으로 해외생산 투자수익이 경상수지로 집계되면서 흑자 규모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장에 비해 높은 고용유발 지속 경제성장에 비해 고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은 금년중 이어질 전망이다(<그림 1> 참조). 최근 취업자 증가수가 둔화되고 있지만 세월호 사태에 따른 심리위축이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예년에 비해 높은 고용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 제조업의 경기주도력이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고용유발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 중 심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가능 인구의 증가세는 둔화되겠지만 고령층의 고용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노동인력 공급 확대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노후 대비가 부족한 고령층들 이 불완전 취업 등의 형태로 노동시장에 다시 참여하고 있다. 은퇴연령의 상당수가 단기계약 등의 형태로 재취업하면서 올들어 임시근로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비임금 근로자 확대 추세도 금년중 이어질 전망이다. 내수부진과 자영업 경쟁확대 로 자영업 증가세는 멈추었지만 가계의 어려움 증가로 여성인력 및 은퇴인력 등이 <그림 1> 취업자수 증가속도 성장세에 비해 빨라 (만명) 8 6 4 (%) 8 취업자수 증가( ) - 1 4 7 1 13 자료 : 통계청 경제성장률( ) 6 4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부문 등에서 무급가족 종사자로 일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 다. 유년층 및 고령층에 대한 돌봄서비스 확대정책이 지속되면서 교육 및 보건복지 부문 취업자가 증가하고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도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고용확대는 예년에 비해 빠를 것이지만 근로자의 소득 등 고용의 질은 이에 비례해서 늘어나기 어렵다.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서비스 중심의 고용확대로 평균 실질임금 상승이 경제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해 39만명에서 올해에는 5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수와 함께 실업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취업자 증가가 노동에 대한 수요 18 LG Business Insight 14 7 9

보다는 공급증가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실질임금 둔화, 자영업 수익 부 진 등으로 가계소득에 기여하기 위한 여성 및 고령인력의 구직활동 참여가 늘어나 면서 올해 실업률은 3.5%로 예년에 비해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취업자 증가수가 4만명 정도로 올해보다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15~64세 인구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노동인력 유입이 계속되면서 내수부문의 고용흡수력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 및 고령인력의 구직활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올해 실업률은 3.4%로 예년에 비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 미만 소비자물가의 안정세는 금년중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이루어지면 서 디플레이션갭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민간소비의 회복이 느 려 기업들이 가격 조정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지역 정치불안 등으로 국제 유가가 하반기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절상에 따른 수입가격 안정효과 가 이를 상쇄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까지 이례적으로 좋았던 농산물 공급여건은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축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점차 농산물 가격도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판단된다(<그림 > 참조). 전세 등 주거 비 상승이 지속적으로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부문 건전화 일 환으로 공공요금 인상 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상반기 1.4%에 그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 이지만 연간으로 %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대 중반 수 준의 안정된 물가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금리, 연말경부터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 예상 국내금리는 올 들어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회복이 기대에 못 미 치고 내수 부진과 저물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 기 대감이 약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국내금리 - -4-6 <그림 > 공급 측 물가하락 압력 점차 완화 전년동월비(%) 4 소비자물가( ) 농축수산물( ) 석유류( ) 13 14 전년동월비(%) 3 1-1 - -3-4 주 :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은 3개월 이동평균치 기준임. 자료 : 통계청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4 7 9 19

당분간 국내금리의 하향안정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3> 미국과 한국의 장기금리, 최근 동반 하향 안정세 (%) 5 4 3 1 국채수익률 1년 만기 11 1 13 14 자료 : Bloomberg 한국 미국 의 안정세에 기여했다(<그림 3> 참조). 지난해 하반기 이탈했던 외국인 채권투자 자들은 금년 들어 다시 국내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고 있다. 당분간 국내금리의 하향안정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회복세가 더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분기 경기부진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 산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연말경부터는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세 가 이어질 경우 투자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시장 내의 기대심리도 금리인상으로 기 울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금리의 인상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도 국내금리 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금리하락과 더불어 저신용채권에 대한 신용스프레드가 줄어드는 모습이 었다. 금리의 하향 안정세와 더불어 이 같은 추세가 좀 더 이어질 수는 있겠으나 여 러 가지 제약요인도 만만치는 않다. 우량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그 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아 왔던 A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BBB- 이하 정크본드에 대한 신용프리미엄은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경기회복세와 기업 실적 개선이 느린 가운데 부실기업 의 워크아웃이나 부도가 점차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신용등급 채권에 대 한 위험프리미엄이 크게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원화, 추가적인 강세 예상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국내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림 4> 참조).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가 약세 를 보이는 것도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 억제 노력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원화절 상 기대심리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환율보 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막대한 외환보유액 및 경상수지를 근거로 정책당국의 환율하 LG Business Insight 14 7 9

락 억제 노력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IMF에서도 원화의 저평가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향후에도 원화강세 압력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중에는 달러당 1,원선이 위협 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중에도 여전히 대규모 경상흑자가 유지되면서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당국이 최대한 세 자리수 원화환율 진입을 늦 추려 하겠지만, 미국과 IMF 등 외부 시선을 의식하여 적극적으로 환율하락 억제에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반기말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시작될 미국 금리인상 논의와 더불 어 국제투자자금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원화절상을 제약할 요인이다. 미국 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과 안전자 산 선호가 일시적으로 확산되면 취약 신흥국으로부터 자본이 이탈하면서 신 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경제건전성 과 투자안전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이미 상반기 중에 대규모로 투자 자금이 유입된 뒤여서 미국의 금리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투자자금 의 유입이 주춤하거나 일부 유출될 수 있다. 이 경우 원화 강세에 제동이 걸리 고 일시적으로 원화가 절하될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우량, 취약 신흥국 간에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높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우리나라로 투자자 금의 유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여전히 원화절상 압 력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중에는 원화가 달러당 9원대 후반으로 추가 절상될 것으 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원화강세 압력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중에는 달러당 1,원선이 위협될 가능성이 높다. <그림 4> 외환공급 늘어나면서 빨라진 원화절상 추세 (억달러) 15 1 5-5 -1 원/달러 환율 ( ) 경상수지+ 순자본유출입 ( ) (원/달러) 1,5 1, 1,15 1,1 1,5 1, 95-15 9 1 1 14 주 : 순자본유출입은 자본수지+금융계정-준비자산증감 자료 : 한국은행 LGERI 리포트 3. 맺음말 경기가 예상만큼 살아나지 못하면서 부양을 통해 활력을 높이려는 유인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완만하더라도 회복의 흐름을 보인다면 단기부양에 집중하는 것은 바 LG Business Insight 14 7 9 1

재정정책의 중심은 단기 대응에서 장기적 성장활력 제고에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미진한 경기흐름이 지속되는 데에는 일시적 요인도 있 지만 기저에는 추세적인 성장활력 저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경을 통한 확 장정책은 경기상황을 보아가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부동산 부양을 통해 성장의 모멘텀을 찾으려는 노력도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불합리한 규제는 줄여야 하겠지만 우리 경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등으로 미루어볼 때 주택가격의 추가상승은 장기적 부담이 크다. 재정정책의 중심은 단기 대응에서 장기적 성장활력 제고에 맞추어져야 할 것이 다. 한정된 재원을 활용하는 데 있어 단기적 일자리 창출보다는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부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산업 경쟁력 제고와 내수 확대를 위한 규 제완화 노력도 다시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를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미진한 성장경로 를 감안할 때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금리 인하와 인상 등 양방향을 열어 둠으로써 통화정책의 신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분기 경기 위축흐름이 예상보다 크고 회복세가 높지 않다면 금리인하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는 정책적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정책당국 이 환율정책의 스탠스를 분명히 해 시장의 쏠림 현상을 막을 필요가 있다. 차별적 과세제도 정비를 통해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을 유인하는 등 원화절상 압력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내수확대와 소비재 수입 시장 개방을 통해 소비자 후생을 높임과 동시에 경상흑자가 장기적으로 누적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 www.lgeri.com LG Business Insight 1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