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회연구 제34집을 발간하며... 밝은사회운동은 지난 1975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대학 총장회(IAUP) 총회에서 당시 회장이셨던 한국의 조영식 박사에 의해 발 의되어 그 자리에 참석했던 49개국 600여 대학총장들의 만장일치에 의해 제창된 국제적 민간사회운동입니다. 밝은사회운동은 그 후 1978년 테헤 란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대학총장회에서 운동화 할 것을 결의하여 밝은 사회클럽 조직이 본격화 되고, 1980년대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하 여 현재는 전 세계 41개 국가에서 국가본부, 지구 및 단위클럽활동이 활발 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78년 한국본부 결성 이래 190여개 의 성인클럽과 130여 개의 청소년클럽이 만들어져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밝은사회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 사회를 보다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 로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밝은사회운동 전개 초창기부터 이론적으로 현장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밝은사회연구소는 일찍부터 사회 제(諸)문제의 해결방 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실천을 병행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 의 일환으로 밝은사회연구소는 1975년부터 후진사회문제연구총서 를 발간해왔으며, 1980년대 초부터는 이를 밝은사회연구 로 전환하여 오늘 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밝은사회연구 제34집은 크게 세 가지의 주제를 중 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째, 밝은사회운동의 개념과 이념적 차원의 고 찰과 적용, 둘째, 정보화 시대 사생활과 개인정보, 셋째, 국내외의 민주주 의와 인권에 관한 연구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밝은사회운동의 기본적인 취지를 되새기고, 실질적인 적용 사례 를 통해 그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1964년 조영식 전 총재 님의 경희백년 미래메세지 를 통해 경희의 역사와 정신 속에서 밝은사
회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밝은사회운동을 실 질적으로 주도하고 매개하고 있는 밝은사회(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정보화 시대의 주요한 이슈이자 최근의 중요한 이슈인 개인정보 에 관한 연구로서 팹랩과 빅데이터 그리고 개인정보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조명하고 나아가 해결의 실마리 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끝으로 국내외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밝은사회운동의 목표와 지향점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첫째, 국내의 인권과 관련된 주요한 이슈인 북한이탈여성들의 남한 정착과 인권의 현실을 고찰하였으며, 최 근 한국으로의 난민신청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난민인권 실태와 NGO의 역할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였습니다. 둘째, 캄보디아와 소말리아 에서의 PKO활동과 내정안정의 상관성을 분석하였으며, 민주화와 인권 신장의 상관관계를 실증데이터를 분석하여 함의를 도출하였습니다. 셋째, 이러한 국내외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한 실천적 사례로서 유니피 스 의 활동과 NGO의 역할과 비전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연구소는 앞으로도 선의 협동 봉사 기여의 밝은사회운동의 3대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건전사회운동 잘살기운동 자연애호운동 인간복 권운동 세계평화운동 등 5대 운동을 전개하여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 적으로 풍요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있는 건전하고 평화로운 지구공동사 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 나가고자 합니다. 본 연구지가 국내 외에서 밝은사회운동을 전개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되고, 밝은사회회원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널리 읽혀지는 교양 학술지가 될 수 있도록 독자 여러 분들의 아낌없는 질책과 고언을 부탁드립니다. 2013. 12. 31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장 임성호
CONTENTS 밝은사회연구 통권 제34집 2013년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개교100주년 기념식에 보내는 메시지 1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이 환 호 19 변화하는 사회: 팹랩, 빅데이터 그리고 개인정보의 관계 아오키 에이지( 青 木 栄 二 ) 55 뉴미디어가 중동지역 여성의 인권의식에 가져온 변화와 영향 김 고 은 91 북한이탈여성들의 남한 정착과 인권 김 태 환 115 민중 속에서 싹틔우는 평화의 씨앗 : 유니피스 활동을 통해서 본 NGO의 역할과 비전 우 성 민, 김 계 현, 한 기 현 143 PKO활동과 내정안정에 관한 연구 : 캄보디아와 소말리아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 선 민 171 민주화와 인권 신장의 상관관계 연구 장 다 정 195 한국에서의 난민인권의 실태와 NGO의 역할 장 보 영 213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1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보내는 메시지 * 1) 목 차 Ⅰ.[개관]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인 경희의 비전 Ⅱ.[해설] 세계적 명문대학을 향한 경희의 도전 Ⅲ.[미래메시지 전문]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보내는 메시지(조영식/경희 학원 설립자) Ⅰ. [개관]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인 경희의 비전 미래메시지 원본 공개, 배경 및 의미 2012년 2월 18일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 조영식( 美 源 趙 永 植 )박사가 타 계했다. 그 후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서울캠퍼스 본관 2층 중앙회의실(옛 학원장실) 금고 안에서 9권의 책을 발견하게 된다. 개교 50주년과 100주년에 보내는 메시지 4권, 개교 50주년과 100주년에 보내는 * 본 원고는 2013년 5월,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책자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에서 앙케이트 부분을 제외한 발췌본이다.
2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앙케이트 2권, 개교 50주년과 100주년에 보내는 연혁사 2권, 1964년 당시 경희의 간부 및 교수 명단 1권의 원본이었다. 1964년 10월 2일, 조영식 박사는 개교 15주년 기념 학원제에서 경희의 미래에 보내는 메시지(이하 미래메시지)와 앙케이트 결과를 발표했다. 원 본을 개교 50주년과 100년을 맞는 1999년과 2049년에 각각 공개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러나 개교 50주년에는 설립자가 생존해 있을 때여서 공개하 지 않았다. 지난해 미래메시지와 앙케이트 원본이 발견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 었다. 개교 100주년 앙케이트 취지문에는 중앙도서관 정초석( 定 礎 石 ) 안 에 보관되었다가 이제부터 85년 후인 2049년 5월18일에 개봉될 것이다 라 고 적혀 있다. 미래메시지와 앙케이트 원본이 발견된 후 경희는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숙고를 거듭했다. 개교 100주년 미래메시지와 앙케이트의 공개 시기가 2049년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특별한 고 려, 미래지향적인 정책 판단에 따라 공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무엇보다, 보존상태가 심각했다. 한지에 직접 붓글씨로 쓴 원본은 지난 50여 년 동안 상당한 정도로 훼손이 진행되고 있었다. 경희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문화사적 가치를 생각할 때,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거교적 차원에서 영구보존 방안을 마련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경희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는 것이 설립자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바른 길이라고 보았다. 개교 100주년 미래메시지에서 조영식 박사는 세계적인 대학 건설이라는 큰 목표가 현명한 여러분들에 의해서도 계속 추진됨으로써 학술 발전을 통 한 인류의 문화 향상과 복리 증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5개 단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3 시한 앙케이트 역시 정체성 확립, 국내외적 위상 등 경희의 미래에 관한 설문 문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끝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소통과 공감의 활성화 계기를 만들고자 했 다. 조영식 박사는 미래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서로 얼굴을 맞댈 수 없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경희의)창학정신과 교육방침을 여러분에게 바로 전달하려는 뜻 과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정신상으로 소원해지기 쉬운 우리의 상호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하길 바라는 마음 이 담겨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경희 의 현재 세대에게는 과거와 소통하며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야 하는 책임과 사명이 주어져 있다. 경희는 지난 2009년 개교 60주년을 계기로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 을 구현하며 21세기 새로운 명문으로 도약한다는 비전과 목표를 수립했 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학문과 평화 의 전통 속에서 학술적 탁월성을 기반으로 교육 연구 실천을 창조적으로 결합, 경희 구성 원과 대학의 발전, 더 나아가 지구공동체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 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경희의 미래비전과 미션이 50년 전에 이미 선언적 형태로 제시 됐음을 미래메시지와 앙케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교 100주년에 보내는 미래메시지와 앙케이트는 경희의 미래,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 래 를 창조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경희 구성원 모두가 가슴에 새겨야 할, 가지 않은 길의 이정표다.
4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Ⅱ. [해설] 세계적 명문대학을 향한 경희의 도전 경희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보내는 메시지(이하 미래메시지)는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인 대학 이라는 2개의 핵심어(keyword)로 요약된 다. 경이로운 경희 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평가이다. 세계적인 대학 은 경희의 미래비전과 목표다. 텍스트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면, 미래메시지는 2개의 핵심어를 중심 으로 크게 5개의 의미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첫머리에서 조영식 박사는 미래메시지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어, 인류와 문명의 위기를 진단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다. 위기 극복의 동력이 창조 적 노력 임을 강조한다. 세 번째 단락에서는 불과 15년 만에 이룩한 경이 로운 경희 의 성취를 돌아보며 그 바탕이 된 경희정신과 교육방침을 설명 한다. 네 번째 단락에서 경희가족운동 과 보다 나은 대학 건설운동 을 소개하고, 그 최후의 목표 가 세계적인 대학 건설에 있다는 담대한 포부 를 밝힌다. 끝으로, 오는 2049년 5월 18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후배들 이 경희의 비전과 목표를 반드시 이뤄주기를 당부하는 것으로 미래메시 지를 마무리한다.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5 미래메시지 취지 서론에 해당하는 첫 단락에서 조영식 박사는 미래메시지를 작성하게 된 네 가지 이유(발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경희의 창학정신과 교육방침을 바로 전달하려는 뜻에서이다. 둘 째, 시대를 뛰어넘어 경희공동체의 상호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셋째, 후배들이 세계적인 대학 건설 이라는 큰 목 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술 발전을 통한 인류의 문화 향상과 복리 증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에서이 다. 넷째, 현대(1960년대) 사회의 문제점과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알려줌으로써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건설하는데 참고가 되길 바라는 소망에서이다. 문명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전망 조영식 박사는 당시의 국내외 정세 및 사회 현실에 관해 우리는 확실히 세기적 진통기에 처해 있다 고 진단했다. 군사적으로 미국과 소련을 중심 으로 동서양 진영의 긴장(냉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3차 세계대전(핵전 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세계 인구 의 약 60%가 굶주림에 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30년마다 2배씩 급증하는 추세여서 장차 식량문제가 가속될 것으로 예견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조영식 박사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잃지 않았 다. 지난 20년 동안 강대국이나 약소국은 한결같이 인류사상 처음 보는 대건설의 붐을 지구상의 구석구석마다 일으키고 있었으며, 또 인류의 생 활수준도 급속도로 향상되어가고 있는 것을 나는 지금까지 70여 개국을 여행하는 가운데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6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이어, 조영식 박사는 지나치게 발달된 핵무기와 첨단 과학병기, 극도로 대립된 이데올로기와 지도자의 지나친 공명심, 인구문제 등을 언급하며 허다한 아포리아(aporia)가 우리의 광명을 차단하여 암흑으로 뒤덮고 있 지만, 우리는 그 검은 먹구름 뒤에 여전히 우리의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눈부신 광명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여기서 아포리아 라는 어휘 선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포리아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는 난관 을 뜻하는 철학 용어다. 그러나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포기 의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는 출발점 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경이로운 경희, 경희정신과 교육방침 조영식 박사가 피난지 부산에서 신흥초급대학을 인수해 경희의 기틀을 세운 것은 1951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불과 10여 년 만에 경희는 가인가 상태의 초급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유치원에서 대학원까지 일관된 교육 체제를 갖춘 국내 최대 종합학원으로 성장했다. 조영식 박사는 경희의 역사야말로 숱한 고난(아포리카)을 극복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경이 로운 성취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미래메시지는 그 바탕이 된 경희정신, 즉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 상, 건설적인 협동 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창의와 끊임없는 노력 즉 창의적인 노력은 우리 경희정신의 첫머리요, 고난에 도전하고 역경에 감투하는 호연지기 즉 진취적 기상은 그 둘째요, 평화와 문화복지 건설의 기틀을 단결에서 구하는 것 즉 건설적인 협동은 그 셋째가 된다. 이 같은 경희정신 아래 수립된 경희의 교육방침은 인간교육, 정서교육, 과학교육, 민주교육 등 네 가지다. 인간 이전에 학문이 있을 수 없고 인간 위에 학문이 있을 수 없다 는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7 평소 지론에 따라 인간교육 을 교육방침의 첫째로 정했다고 조영식 박사 는 말했다. 법이 있기 전에 사회가 있고 도덕이 있다 는 점을 강조하고 폭넓고 부드러운 정서생활을 권장한다는 취지에서 정해진 두 번째 교육 방침은 정서교육 이었다. 세 번째로, 경희의 과학교육 은 현대 과학기술 의 눈부신 발전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생활의 과학화를 실천하는 동시에, 모든 일에서 효율성과 타당성을 기하는 행동의 합리화를 추구한다고 말 했다. 끝으로, 민주교육 은 민주사회가 요구하는 성숙한 인간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희의 교훈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 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세계적인 대학건설의 꿈 조영식 박사는 경희가 추진하고 있는 경희가족운동 과 보다 나은 대 학 건설운동 에 관해 소개했다. 그것들은 경희의 비전과 목표, 창학정신을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기 위한 거교적 캠페인이었다. 경희가족운동 은 비전과 목표를 향해 교직원과 재학생 및 졸업생, 나아 가서는 그들의 가족인 학부형까지도 경희가족 으로 대동단결하자는 일 종의 사회적 약속 이었다. 학원 내에서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졸업한 후 에도 직장과 지역사회에서 경희가족운동을 전개해 전 국민의 애족단합운 동으로 확대해나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었다. 보다 나은 대학 건설운동 은 구성원 모두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각자 주어진 책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유기적인 제휴와 협력 을 통해 최후의 목표 에 도달하자는 취지에서 전개된 교육, 연구, 실천, 행정 전 부문의 혁신운동이었다. 조영식 박사가 말한 최후의 목표 는 세 계적인 대학 건설 이었다. 개교 15주년인 1964년 당시, 조영식 박사는 세계적인 대학 건설이 영영
8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른 나라에서 그 러한 사실이 이미 이루어진 것과 같이 우리도 기쓰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 면서 그것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는 동안 반드시 우리의 뜻은 우리의 손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그렇 지 않으면 적어도 우리들의 후배인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 기대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희의 노력은 대학의 위상 강화에 만 목표를 두고 있지 않았다. 조영식 박사는 고차원적인 정신문화 향상과 최고도의 과학문명 발달로 복지사회를 이루어 우리 인류의 염원인 지상 의 낙토, 즉 문화세계를 이 세상에 창건해야 한다는 것은 인류의 지상과제 가 아닐 수 없다 는 말로 경희의 궁극적 지향을 밝혔다. 그 꿈의 실현에 기여할 고등교육의 중요성, 경희의 소명의식도 강조했 다. 오로지 고도로 발달된 교육의 힘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심오한 학술 연구와 국가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전담하고 있 는 학부의 사명이 얼마나 중차대하겠는가. 개교 100주년에 대한 희망 미래메시지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 미래의 후배에게 보내는 당부의 말로 끝을 맺는다. 조영식 박사는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이고 또 무엇을 어떻게 행해야하는지, 숭고한 인류의 사명을 되새기며 민족적, 인류적 대임을 자각하고 우리의 심혈을 경주하여 키워온 경희학원을 여러분들도 아끼고 사랑해주기 바란다 고 호소했다. 조영식 박사는 이 글을 여러분에게 보낼 때 생존해 있던 나를 포함하여 교수와 직원 그리고 재학생들 중에서도 여러분이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 하는 그때에는 이미 유명을 달리하여 이 자리에 없게 될 사람이 대부분 이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9 라고 말한 뒤, 우리의 마음은 여러분과 항상 같이 있을 것이며, 또 여러분 을 저 세상에서나마 힘껏 돕고 축복하면서 경희학원을 여러분과 같이 지킬 작정이니 부디 경희정신으로 감투해주시기 바란다 는 맺음말로 경 희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전했다. 미래메시지 요약 작성취지 1. 창학정신과 교육방침 전달을 위하여 2. 경희공동체의 소통을 위하여 3. 세계적 대학 건설의 꿈을 위하여 4. 더 나은 경희의 미래를 위하여 경희정신 1. 창의적 노력 2. 진취적 기상 3. 건설적 협동 경희의 교훈 1. 학원의 민주화 2. 사상의 민주화 3. 생활의 민주화 경희의 교육방침 1. 인간교육 2. 정서교육 3. 과학교육 4. 민주교육 경희의 목표 1. 세계적인 대학건설 2. 문화세계의 창조
10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Ⅲ. [미래메시지 전문]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보내는 메시지 조영식(경희학원 설립자) 친애하는 경희 후배 여러분. 나는 경희학원 설립자로서 오늘 개교 제15주년 기념 제9회 학원제 식상 에서 경희학원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1만 5,000명의 경희가족과 더불어 본교 노천극장에서 이러한 메시지 를 개교 100주년을 맞을 그 당시의 재단이사회 임원과 대학총장, 각급 학교장 그리고 온 교직원과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보내게 되는 것을 더없는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발의의 취지는, 첫째 경희학원을 설립한 사람으로서 창학정신 과 교육방침을 여러분에게 바로 전달하려는 뜻에서이며, 둘째 시대가 다 르기 때문에 정신상으로 소원해지기 쉬운 우리의 상호관계가 더욱 가까 워질 수 있게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며, 셋째 내가 뜻한바 세계적인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11 대학 건설 이라는 큰 목표가 현명한 여러분들에 의해서도 계속 추진됨으 로써 학술 발전을 통한 인류의 문화 향상과 복리 증진, 나아가서는 세계평 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달라는 뜻에서이며, 넷째 현금1) 사회의 제문제점을 모아 여러분에게 알릴 뿐만 아니라 또 이 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미래사회에 대한 관측을 종합하여 알려줌으로써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여러분들의 연구에도 참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 롯한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국내외 정세를 일고해볼 때 우리는 확실히 세기적 진통기 에 처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어언 20년이 가까워오는 동안 동서양 진영의 긴장은 아직도 일진일퇴하여 해소되질 않은 채로, 우리 지구상에는 어간2) 국지전쟁만 해도 무려 30여 회에 걸쳐 벌어졌던 것이며 한국, 독일, 중국, 베트남이 아직도 2차대전에 의해 양단 된 채 어느 한 나라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설정입니다. 언제 또 어디서 무서운 3차대전이 발발하여 인류를 원자섬멸전3)으로 몰아넣어 지각을 터뜨릴는지도 알 수 없는 현금에, 세계인구의 약60퍼센 트가 저녁에 배가 고픔을 참고 침상에 들지 않으면 안 되는 실정 하에, 인구 증가는 더욱 우심하여져4) 근래에 와서는 약 30년마다 2배가 되고 있는 설정이고 보면, 앞으로는 무엇인가 근본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서는 수습될 수 없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생각나는 것은, 14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서 정시인 페트라르카(Petrarca)는 자기보다 약 천년 전에 살던 로마 시성( 時 1) 현금( 現 今 ): 바로 지금. 2) 어간( 於 間 ): 시간이나 공간의 일정한 사이, 그동안 의 뜻으로 새길 수 있다. 3) 원자섬멸전: 원자폭탄에 의해 인류가 말살되는 전쟁 이라는 뜻. 4) 우심( 尤 甚 )하다: 더욱 심하다.
12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聖 )들에게 과거보다도 더 암흑한 사회에 살고 있는 자신을 한탄하여 읍소 했는가 하면,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철학자 디드로(Diderot)는 수백년 후에 생을 영위할 후손들에게 보내는 글 속에서 세계는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유토피아를 이룰 것이라고 단정해 말했던 것입니다. 확실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국5)은 비관도 낙관도 능히 같이할 수 있을 만한 세계라고 생각됩니다. 저 처절하였던 2차대전이 있을 후 계속하 여 오늘날까지 어려운 세국6)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난7)을 박차고 근 20년간 강대국이나 약소국은 한결 같이 인류사상 처음 보는 대건설의 붐을 지구상의 구석구석마다 일으키고 있었으며, 또 인류의 생활수준도 급속도로 향상되어가고 있는 것을 나는 지금까지 70여 개국을 친히 여행 하는 가운데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선악이 있어서 인간을 인간다운 길로 갈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인간사회 에는 정사8)와 고락이 있어서 정의의 대도로 나가게 하는 오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속에 인간의 자기완성을 위한 노력이 있고, 사회정의 와 사회복지 및 인류평화를 위하여 가치를 모색하고 창조하는 인류의 대의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즉 역사상에 남아 있는 모든 인류의 값 있는 기여와 업적은 대부분이 이 속에서 창조되어나가고 있다고 하겠습 니다. 미국의 클라렌스 윔스(Clarence Weems) 교수는 자기 저서를 통하여 한 국민은 언제나 국난을 당하여 어려움에 처하면 더욱 강하게 되어 모든 난관과 시련을 잘 극복하고 찬란한 업적과 문화를 창조한다고 하였습니 다. 사실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의 협공을 받아가며 삼국을 통일했고, 그 5) 현국( 現 局 ): 현재의 시국이나 국면. 6) 세국( 世 局 ): 세상이 돌아가는 형국. 7) 만난( 萬 難 ): 온갖 어려움 8) 정사( 正 邪 ): 바른 일과 사악한 일을 아우르는 말.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13 후 당나라의 압박과 위협을 받아가며 그 찬란한 신라문화를 창조하였으 며, 또 세종대왕도 여진족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함경도에 육진 개척을 하면서 문화 창업을 이룩하였던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에는 확실히 지나치게 발달된 핵무기와 신예 과학병기, 그 리고 극도로 대립된 이데올로기와 지도자의 지나친 공명심, 또 인구문제 등 허다한 아포리아(aporia)가 우리의 광명을 차단하여 암흑으로 뒤덮고 있지만, 우리는 그 검은 먹구름 뒤에는 여전히 우리의 생명을 불어 넣어주 는 눈부신 광명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선의 보편의지가 있는 동안 궁즉통이요 통즉달이요 달즉 개9) 라는 인간 사회의 평범한 진리가 우리에게 뚫고 살아나아갈 계제10) 를 장만하여주는 줄도 압니다. 우리는 어디서나, 어떤 때에나 양심을 잡고 이성에 살아야 합니다. 지나친 낙관도 지나친 비관도 우리 인간에겐 금물 입니다. 오직 이성을 쫓아 인류의 대도를 걸어가는 동안 모든 인간의 어려 움은 스스로 극복되고 인류의 문화는 창조될 것입니다. 우리 경희의 오늘은 이 속에서 잉태되었고 이 속에서 창조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경희의 역사야말로 고난 위에서 이루어진 하나의 이적11)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간에서는 우리 경희대학이 불과 십수년 동안에 조그 마한 초급대학에서 대종합대학이 되고, 또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남 자 중고등학교, 여자 중고등학교와 초급대학에 이르기까지 부속 교육기 관을 건립하여 한국에서 제일 큰 규모의 종합학원이 되었다고 하여 모두 를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경이 대학 이라고 합니다. 9) 궁즉통, 통즉달, 달즉개( 窮 則 蓪, 蓪 則 澾, 澾 則 開 ): 매우 궁한 처지에 이르면 도리어 펴나갈 방법이 생기고, 통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도달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는 뜻으로 해석된다. 10) 계제( 階 梯 ): 본디 사다리 라는 말이지만 여기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 를 뜻한다. 11) 이적( 異 蹟 ): 기이한 행적, 기적.
14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그뿐만 아니라 10년 전만 해도 적막한 무명의 산골짜기에 황폐했던 그 터가 대학 캠퍼스로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었고, 또 그 시설이 동양적인 규모에 이미 도달하였으며, 각급 부속학교를 비롯하 여 대학의 질적 수준이 우리나라에서도 뛰어난 위치에 이르게 되고 보니 가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빛나는 공적은 결코 나에게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경애하는 대 학의 간부들과 교수, 직원 그리고 내가 무한히 아끼는 재학생들과 졸업생 들의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클라렌스 윔스 교수가 지적한 그대로 우리도 혈통을 이어받은 한민족 이기에 고난과 역경이 크면 클수록 더욱 뭉쳐 강해졌던 것이며, 우리의 일사불란한 애교심과 경희정신은 오늘의 기적 아닌 기적을 낳게 하였다 는 것을 후배 여러분에게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창의와 끊임없는 노력 즉 창의적인 노력은 경희정신의 첫머리 요, 고난에 도전하고 역경에 감투하는 남아의 호연지기 즉 진취적 기상은 그 둘째요, 평화와 문화 복지 건설의 기틀을 단결에서 구하는 것 즉 건설적 인 협동은 그 셋째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 이전에 학문이 있을 수 없고 인간 위에 학문이 있을 수 없다. 는 평소 나의 지론은 인간교육을 우리 대학 교육방침의 첫째로 정하게 하였 으며, 법이 있기 전에 사회가 있고 도덕이 있음을 강조하여 폭넓고 부드러 운 정서생활을 권장하는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자, 자연에서 배우자, 자연 에서 살자 고 하는 모토의 정서교육을 그 둘째로 정하였으며, 과학의 발전 에 뒤떨어지지 않게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는 생활의 과학화와 모든 일에 효율성과 타당성을 기하는 행동의 합리화 즉 과학화를 주장하는 과학교 육이 그 셋째가 되었고, 봉건적 풍조를 일소하고 새로운 민주 기풍에 살 수 있는 인간 도야를 위한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 를 골자로 하는 민주교육이 그 넷째가 된 것입니다.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15 우리는 여사한12) 이상과 창학정신을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기 위하여 경희가족운동과 보다 나은 대학 건설운동을 전개키로 하였습니다. 경희가족운동은 우리의 목표를 향해 대동단결하자는 뜻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및 졸업생, 나아가서는 그의 가족인 학부형까지도 한 가족이 되기 로 약속한 것이며, 둘이 모이면 힘이 이분되고 셋이 모이면 힘이 삼분된다 는 역현상을 가져오는 우리 민족의 고질 즉 분열파쟁13)을 시정하여 우리 도 단결하며 살 수 있는 새로운 풍토를 마련하여보자는 데 주안을 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바라는 것은 학원 내에서뿐만이 아니라 학생들 이 졸업 후 사회로 나아가서도 그가 있는 직장에서, 향리에서 우리의 가족 운동이 국민의 애족단합운동으로 확대되어 방방곡곡에 메아리치게 하자 는 것이며, 보다 나은 대학 건설운동은 우리의 목표 성취를 위하여 모두가 목적의식을 통일하고 각자 자기 책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동시 에 종횡의 유기적인 제휴와 협력을 얻음으로써 일의 완벽을 기하며 차선 을 지향하는 점진개선주의로써 최후의 목표를 도달하자는 것입니다. 전 체의 발전을 기하기 위하여서는 아무리 뛰어난 부분적 성취라 할지라도 완전한 종합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에서 힘의 총 동원으로 협동 적 위력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인 세계적인 대학 건설이 영영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단정은, 다른 나라에서 그러한 사실이 이미 이루어진 것과 같이 우리도 기쓰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논리에 기초한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 적수공권14)으로 오늘의 대 경희를 만든 데 비하면 앞으로의 노정은 더욱 손쉬운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2) 여사( 如 斯 )하다: 이러하다. 13) 분열파쟁( 分 裂 派 爭 ): 분열은 집단이나 단체, 사상 따위가 갈라져 나뉨, 파쟁은 파벌끼리 다툰다 는 뜻. 14) 적수공권( 赤 手 空 拳 ): 맨손과 맨주먹, 곧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는 뜻.
16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그러나 쉬운 일이 도리어 인간에겐 어려운 일이 되는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는 동안 반드시 우리의 뜻은 우리의 손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을 확신하며, 불연이면15) 적어도 우리들의 후배인 여러분들의 손에 의하여서는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고차원적인 정신문화의 향상과 최고도의 과학문명 발달로 복지사회를 이루어 우리 인류의 염원인 지상의 낙토 즉 문학세계를 이 세상에 창건해 야 한다는 것은 인류의 지상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고도 로 발달된 교육의 힘에 의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심오한 학술 연구와 국가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전담하고 있는 학부의 사명이 얼마나 중차대하다고 하겠습니까. 친애하는 나의 후배 여러분. 숭고한 인류의 사명을 되새겨봅시다.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이고 또 무엇 을 행해야 하는가를. 민족적, 인류적 대임을 자각하고 우리의 심혈을 경주하여 키워온 이 학원을 여러분들도 아끼고 사랑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겨 레와 나아가서는 인류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학원이 되도록 키워주 셔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여러분에게 보낼 때 생존해 있던 나를 포함하여 교수와 직원 그리고 재학생들 중에서도 여러분이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는 그때에는 이미 유명을 달리하여 이 자리에 없게 될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비록 유명을 달리하였다고 하여도 우리의 마음은 여러분과 항 상 같이 있을 것이며, 또 여러분을 저 세상에서나마 힘껏 돕고 축복하면서 이 학원을 길이 여러분과 같이 지킬 작정이오니 부디 경희정신으로 감투 15) 불연( 不 然 )이면: 그렇지 않다면.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17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금 우리가 여러분이 우리의 위16)를 이어 앞으로 이루어놓을 업적을 육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으나, 우리의 능력에 못지 않은 여러분일 수 있기에 경희의 웅장한 미래상을 지금 우리의 심안을 가득히 채워주고 있는 감을 느끼게 합니다. 끝으로 우리 경희학원의 무궁무진한 발전과 후배 여러분의 행복과 건 투를 경건한 마음으로 빌며 여기에 서명하여, 나는 이 글을 개교 100주년 을 맞는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바입니다. 서기 1964년 10월 2일 16) 위( 爲 ):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19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를 중심으로- 17) 이 환 호 * 목 차 Ⅰ. 서론 Ⅱ. GCS클럽의 관리 개념 Ⅲ.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Ⅳ.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의 선결과제 Ⅴ. 결론 Ⅰ. 서론 인류는 구석기 시대인 약 50만년 전에 자연현상을 잘 이용하여 불을 발견하여 그것을 매개로 하여 다른 동식물을 다스리는 것과, 문자와 언어 를 발명하여 인간이 고등동물 중에서도 유일하게 사고의 능력을 가지고 도구를 사용하여 왔기 때문에 인간이 이룩해 놓은 업적을 후손에게 물려 주고, 그 바탕위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획기적인 * 경희대 교수
20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류역사는 많은 문제들의 연속적 과정이 었고, 인간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문명을 창조하였다. 인류문명은 밝은 측면을 바라보면서 모든 어려움을 뚫고 꾸준히 노력하 여 온 사람들에 의하여 꾸며진 의지의 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류문명은 무질서하게 행동하여 만들어진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낸 인간의 숭고한 이상이 담겨 있는 노작임을 알 수 있다. 1)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세계는 달과 우주에 사람을 보내고 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가고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고 사람의 가치가 물질적 척도에 의해 계량화되는 비인간화의 세 계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가정의 해체 이웃의 상실 을 해결하고, 국가적으로는 계층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국제적으로는 민 족간 종교간 지역간의 갈등을 해결해야하는 중요한 과제가 제기되고 있 다. GCS운동(밝은사회운동)은 미래의 인류사회를 염려하는 세계 석학들 에 의해서 제창된 운동이다. GCS운동2)은 선의 협동 봉사-기여의 밝은사 회 정신을 바탕으로 5대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단란한 가정, 건전한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여 궁극적으로 지구공동사회 즉, 오토피아를 건설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우리 GCS클럽 (밝은사회클럽) 회원들은 나부터, 이웃으로, 그리고 세계로 GCS운동을 확대해서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단위클럽, 연합 회, 지구3)를 중심으로 연구해 보고자 한다. 먼저 GCS클럽의 관리 개념을 1) 趙 永 植, 1979, 오토피아, 서울, 乙 酉 文 化 社, 219. 2) 신대순 이환호, 1995, 밝은사회운동의 이론과 실제, 서울, 도서출판 신아, 77. 3) 밝은사회운동 30년사 편찬위원회, 2007, 밝은사회운동 30년사,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연구소, 124.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21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행정적인 부분, 사업적인 부분, 각종 집회 부분, 클럽의 위기발생시 관리, 회원 및 임원 관리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셋째로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 의 선결과제로서 회원의 적정수 유지, 적정수준의 기금확보, 집회 참석인 원의 적정수 유지 등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필자는 GCS클럽을 활성화하고 법 세계적인 운동으로 승화시켜 오토피아의 건설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Ⅱ. GCS클럽의 관리 개념 관리란 일반적으로 인간, 기계, 설비, 자금 등을 잘 활용 조정하여 설정 된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 실행, 통제하는 행위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주로 GCS클럽 회원과 클럽을 위한 회원의 관리, 클럽 의 관리, 자료의 관리, 기금의 관리를 말한다. 또한 GCS클럽의 관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오토피아 건설이라는 목적달성을 위한 하나의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GCS클럽의 관리는 조직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클럽의 목표설정, 정책적인 결정, 기획, 조직, 인사, 지시, 조절, 조정, 통제, 예결산 기능 등을 수행한다. 목표설정이란 GCS클럽이 달성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미래의 상태를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목표설정의 과정은 관리과정에 있어서 가장 기초 적인 과정이다. 여기서의 목표란 GCS클럽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 지구 공동사회의 구현 즉 오토피아의 건설을 말한다. 정책결정이란 GCS클럽 본부에 의한 장래의 활동지침의 결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침은 인류사 회의 발전을 추구하려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2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정책결정 기능은 밝은사회 국제본부나 한국본부의 기능이며, 특히 사회 변동기능과 정책형성 기능이 중요한 과정기능이 되고 있으며 이는 GCS클 럽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관리과정이라 할 수 있다. 기획이란 GCS클럽 목표를 구체화하며 목표달성을 위한 합리적인 수단 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기획은 설정된 목적달성을 위해 미래에 대한 예측 내지 전망을 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지침과 방법을 결정하 는 각종의 행위와 활동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조직이란 계획을 구현하기 위해 조직의 구조나 체계를 설정하여 이것에 필요한 각종의 인적 자원과 재원, 그리고 기타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한 필요한 요소들을 통합하여 추구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인사란 조직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 배치하고, 능력을 개발하고, 근무의욕을 제고시키는 등 인적 자원을 관리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인사관리는 조직의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그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 며, 구성원의 능력 발전을 도모하고, 구성원이나 직원의 근무 의욕을 고취 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지시는 클럽의 회원 및 임원의 상하간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관리자의 리더십을 말하고 있다. GCS클럽의 관리자는 클럽업 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직원 및 회원들을 지도 및 감독할 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및 사기진작도 고려해야 한다. 조정은 GCS클럽 조직의 사업 및 각종의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업무수행에 필요한 내용이나 의 견을 서로간의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화해시키고 조화시키는 가종의 행동을 말한다. 통제는 GCS클럽 업무의 진행상태가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이는 통제를 위한 기준 을 설정하고, 이러한 기준에 대한 실제와의 비교, 클럽의 목표수정 및 변경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예결산은 GCS클럽 조직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여 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GCS클럽의 조직 목표를 달 성하는 데에는 자금이 항상 필요하며, 이러한 자금을 동원하고 효율적으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23 로 사용하는 것은 GCS클럽 관리의 대단히 중요한 한 분야라 할 수 있다. Ⅲ.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1. 행정적인 부분의 효율적인 관리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클럽이나 산하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 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의 하나가 행적적인 부분의 효율적인 관리 이다. 밝은사회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매년 혹은 2년에 한번씩 혹은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임원들의 활동 및 각종의 회원현황이나 기록 들이 잘 인계인수가 되지 않으면 새로 취임하는 임원들은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항상 모든 연락사항은 문서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적적인 부분을 파악에 보면, 사무실의 관리, 직원의 관리, 문서 및 비품의 관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로 사무실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4) 인간은 누구든지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소속감을 갖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클럽의 회원들 은 누구나 자기가 소속된 클럽에서 사무실이 마련되어 그곳에서 집회나 행사를 갖기를 원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클럽에서는 자체 사무실을 마련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임원단과 회원 모두가 노력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클럽사무실이 확보되면 사무실에서 월례회나 간단 한 행사, 간담회 등도 할 수 있고, 또 각 부의 임원회의 및 부 모임, 배우자 모임, 취미 모임 등도 가지면서 회원 간의 화합과 협동의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할 수 있다. 5) 만약에 4) 이환호, 2007, 밝은사회운동의 실천전략으로서 클럽의 운영과 관리, 밝은사회연 구 제28집,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연구소, 196.
24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사무실이 마련되지 않아서 회장이나 임원의 직장이나 자택을 연락처로 정하거나, 식당 등을 옮겨다니면서 월례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회원의 참 여도가 현저히 저하되거나, 회원 간의 협동의 장 마련에 많은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클럽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해서 자금을 차용하거나 빌려서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사무실의 운영에는 매달 지출되는 기본적인 경비와 기타 수시로 필요한 경비가 생각외로 많이 들게 되므로 처음부터 무리하게 사무실 운영을 하는 것보다는 클럽에서 장단기 계획을 충분하게 잘 세워서 연차적으로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단위클럽에서는 전국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관리하는 곳은 10여 곳 밖에 되지 않지만 단위클럽에서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유의하여 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합회는 사무실을 문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연합회는 사무실이 없으면 연합회장의 회사의 직원의 도움을 받아 서 효율적인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볼수 있다. 마찬가지로 연합 회는 단위클럽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상급기관이므로 특별히 행사가 많 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연합회 임원들은 단위클럽의 활동에 대한 자문과 사업에 대하여 항상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회합을 가지면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구본부는 사무실을 가지고, 전담직원에 대한 급여를 지급하면서 지구관리를 위임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 경우에도 지구 사무총장이나 총재는 항상 직원에 대한 관리 감독과 업무 지시를 체계적으로 잘 해야 한다. 단위클럽의 소식이라든가 활동정부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 둘째로 직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단위클럽의 회원 수나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회장 부회장 총무 등 임원들이 직접 모든 사항에 대해 직접 결재하거나 연락을 하거나 사업실시에 대하여 충분하게 잘 5) 신대순 이환호, 1995, 밝은사회운동의 이론과 실제,서울, 도서출판 신아, 115-116.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25 할 수 있겠지만, 회원의 숫자가 증가하고 회원이 지역적으로 분포되어 있을 때는 임원들만의 힘으로 관리하기에는 쉽지 않다. 단위클럽의 역사 가 오래되어 갈수록 클럽에 대한 각종의 업무나 경조사, 행사 등이 많아지 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업무가 복잡할 때에는 클럽에서 회장 이나 부회장, 총무, 또는 임원 중에서 가능한 임원 직장의 한 직원에게 클럽의 업무를 전담시키거나 또는 사무실을 마련하여 운영할 시에는 직 원을 두고 직원에게 일임시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그러할 경우에 는 클럽의 임원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지시한 내용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클럽에서 업무를 보는 전담직원을 두기 위해서는 클럽의 재정이 튼튼할 때에만 가능하며, 또 자영업을 하는 임원의 부하 직원에게 전담시킬 때는 클럽에서 업무 전담에 대한 수당형 식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것잉 바람직하다. 그래야만 직원의 불만도 해소 할 수 있고, 떳떳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만약 전담 직원을 채용할 경우는 직원이 클럽의 각종 문서나 비품, 회비수령, 월례회나 각종 행사의 연락 등 클럽의 모든 사항을 전담하여 클럽의 목표 를 달 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방법도 회장을 비롯한 클럽 임원들의 직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직원이 제대로 업무를 보지 않고, 또한 제대로 된 클럽현황의 파악잉 되지 않으면 시간과 경비만 낭비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단위클럽에서는 직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는 곳은 많이 않다. 그러나 회장이나 임원의 사무실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연합회 도 마찬가지로 연합회장이나 사무국장의 회사 직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구에서는 전담직원을 두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경우가 되든지 임원은 단위클럽이나 연합회, 지구를 막론하고 직원관리는 철저 하게 해야 한다. 회원들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직원이 그 6) 신대순 이환호, 2002, 밝은사회클럽의 조직과 운영, 서울, 밝은사회연구소, 51.
26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사항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직원에 대한 관리와 회원이 원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을 공손하게 잘 해줄 수 있도 록 교육이 잘되어야 한다. 셋째로 문서 및 비품 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클럽에서는 대내적인 사항 이나 대외적인 사항 모든 연락사항을 문서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통이나 이메일, 스마트폰의 이용시도 반드시 전통 철에 기재하여 항상 수시로 회장이나 임원의 결재를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클럽에서 밝은사회 한국본부에 연락하는 각종 공문이나 전통, E-mail 등의 내용은 소정의 일정한 양식을 갖추어 보고해야 한다. 각종의 문서는 공신력을 높이기 위하여 문서번호를 쓰고 발송인을 찍어서 보내 야 하며, 공문의 발송시에는 반드시 기안을 하여 결재를 득한 후 보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보내는 문서도 공신력이 있게 하기위해서는 결재를 받은 후에 보관하도록 해야한다. 왜냐하면 모든 문서는 책임소재 를 확실히 하여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이 잘 돼야 하기 때문이다. 단위클럽의 활동자료로는 클럽의 발송철, 접수철, 기안철, 참고철, 클럽 의 활동사진을 보관한 앨범, 각종 회의자료, 출석부, 표창대장, 직인대장, 우편물 발송대장, 우편물 접수대장, 표창에 대한 각종 서류, 한국본부 또는 지구, 연합회의 신문, 회보, 안내 팜플렛, 밝은사회운동의 이론을 수록한 각종 책자, 한국본부에서 발행하는 각종 책자, 칼럼집, 홍보책자, 회계장 부의 보관 등의 자료를 들 수 있다. 단위클럽에서 필요한 인장으로는 클럽 직인, 발송인, 접수인, 결재인, 계인, 기타 클럽에서 필요한 인장을 둘 수 있다. 클럽의 역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비품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사무실이 있을 시에는 임원 등의 책상 의자 명패 타종 총재사진 역대회장 사진 전화기 TV 라디오, 클럽의 회원 현황, 회바납부 현황 등의 비품이 필 요하다. 이러한 비품들은 회장단의 인계인수시 꼭 해야 하며, 대장을 작성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27 하여 문서로 보관하여야 한다. 7) 또한 비품대장은 비품의 증감시 반드시 기재하여 현재의 상황이 잘 표시 되도록 비품 담당자를 지정하여 잘 관리 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위클럽에서는 위와같은 각종자료가 필요하고, 또 항상 관리가 잘 되 어야 한다. 단위클럽에서는 총무를 비롯한 해당 부장들이 관리를 잘 해야 하며, 연합회에서는 몇 개 클럽을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회원현황 자료 라든가, 표창자료, 연합회적인 행사 자료 등을 잘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구에서는 단위클럽에서와 같이 직원이 모든 자료를 관리 하고 파악하여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또한 단위클럽 활동에 대한 사항들을 기록으로 잘 남겨서 보관해야 하며, 특히 사진 자료라든가, 회보 발간, 운영회의 자료 등에 대해서는 보관을 잘 해야만 앞으로 수년이 지나 도 그 내용이 역사적인 가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2. 사업적인 부분의 효율적인 관리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는 GCS운동 전개를 위한 핵심적인 활동이다. 그러므로 GCS운동을 활성 화하기 위해서는 단위클럽과 연합회, 지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이 대 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각 클럽의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보면 각 클럽의 사업목표의 설정, 사업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전개가 필요하 며, 사업결과를 분석하고 평가해야 하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계획이다. 이것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사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단위클럽, 7) 신대순 이환호, 1995, 밝은사회운동의 이론과 실제, 서울, 도서출판 신아, 117-118. 8) 이환호, 1996, 밝은사회클럽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 밝은사회연구 제17집,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문제연구소, 167-168.
28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연합회, 지구 목표설정은 이들 클럽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정기 총회나 임시 총회 혹은 회장단 이취임식을 통해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여 결정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선의 협동 봉사-기여의 3대 정신을 기본으로 하 여 5대 실천운동을 어떻게 접목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인가를 생각해 야 한다. 클럽에서 세부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 실정에 맞고, 실천가능한 계획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획수립은 먼저 타 단위클럽 및 단체들의 사업내용을 참고하고, 현재 우리클럽의 재정형 편과 회원의 능력과 실정에 맞게 적절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는 정확한 자료를 기초로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도중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다. 그리고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은 클럽에서 전개하고자 하는 사업이 현재 클럽의 실정과 우리 사회에서의 필요성과 시의성, 국가적 국제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사업은 단위클럽에서는 어려운 학생가장돕기, 고아원 돕기, 양로원 돕기, 결식아동돕기, 맹인개안수술, 소년원방문교화, 지체부자유아 돕기, 장애자 돕기, 불우노인, 용돈보내주기 사업,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선행 자 표창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9) 연합회에서는 클럽간 체육대회, 등산대 회, 수련회, 선행자 표창, 농촌일손 돕기, 자연애호운동의 공동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는 단위클럽의 활동지원, 지구 차원 체육대회, 클럽간 자매결연, 다문화 가정 돕기, 지구연차대회, 지구 차원 자연애호운동, 건전사회를 위한 세미나, 지역 발전을 위한 특강 등의 다양한 활동을 들 수 있다. 둘째 목표로 설정된 사업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전개가 필요하다. 단 9) 이환호, 1992, 밝은사회클럽의 실제적 운용, 밝은사회연구 제15집,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문제연구소, 137.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29 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사업계획이 채택되면 그 계획은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사업은 계획만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사업의 적극적인 실천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업을 전개함에 있 어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예산을 통한 자체자금과 클럽회원들의 자체 인력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한국본부나 지구, 연합회 또는 기타 유관 부서에 협조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러한 사업전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기관에 의존하는 것은 그다 지 바람직하지 않다. 클럽의 이미지 면에서도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GCS운동은 모든 사업시행에 있어서 끊어짐이 없이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지속적인 사업을 통하여 밝은사 회 운동의 특징 및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내용은 그동안 타 클럽이나 자기 클럽에서 전개해 온 전통적인 내용에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내용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사업 중 자연 애호 운동전개와 자연애호 운동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인간의 삶의 터전인 자연을 보존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방안도 중요 하다. 10) 또한 거리질서 캠페인을 같은 사업도 전개하여 시민들이 질서의 식을 갖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GCS클럽 즉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실시하는 각종사업이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활성화 될 때, 밝고 아름답고 풍요롭고 보람있는 오토피아 사회는 빨리 이룩될 것이다. 셋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결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사업에 대한 실천의 결과에 대해서는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회원 전원 혹은 임원만이라도 모여서 분석하고 평가하는 회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차기 임원들과 앞으로 밝은 10) 이환호, 1996, 밝은사회클럽 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 밝은 社 會 硏 究 第 17 輯, 서울, 도서출판 평화당, 178.
30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사회클럽 회원들은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서도 문서로 반드시 남겨놓은 것이 바람직하다. 그 내용은 사업을 전개하면서 일어난 제반 문제점, 돌출사항, 개선사항,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 세밀하게 기록해 두어야 한다. 또 성취된 결과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홍보하고 선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또 완성된 사업에 대해서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여 잘못되는 경우도 가끔씩 있기 때문에 당시의 임원들이 지속 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는 체제도 필요하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실시한 각종 사업들은 회원의 노력과 땀으로 이루어진 사업이 기 때문에 잘 보존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한가지의 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사업을 수립하여 실시하도록 해야 한 다. GCS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사업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 되어 야 한다. 클럽에서 심사숙고하여 계획한 하나의 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적절한 사업계획에 착수해야 한다. 모든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실시 하는 사업은 중단되면 정체되고 후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전에 실시한 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새로운 사업을 수립해서 적극적으로 실시하 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GCS운동은 인류사회재건운동이기 때문에 오토피아가 건설될 때 까지 꾸준히 지석적인 사업 전개가 필요하다. 그러 기 위해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임원들은 항상 국제적인 경기나 국내적 인 경기 흐름이나 시대의 조류를 정확히 파악하여 지금상황에 적합한 사업전개를 항상 염두에 두고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를 s관리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각종 집회 부분의 효율적인 관리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가 조직되어 활동을 시작하면 사업계획을 수립 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밝은사회클럽은 단순히 사업을 추진하는 것만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31 이 목적이 아니며 회원상호간 화합과 협동의 정신을 발휘하여 어떤 어려 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만나서 회의를 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이 잘 진행되어야 한다. 회의는 왜 하는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여 각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견이 일치되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누구나 똑같은 의견을 가진다면 논의할 필요조차 없지만 서로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회의를 열게 되는 것이다. 회의를 개최하여 의견을 물어 보면 어떤 문제이 든 찬성과 반대, 두가지 밖에 없다. 이 두가지 대립되는 의견을 효과적으로 종합하고 조정하려는 것이 회의의 목적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을 가지고 최대의 효과를 거둔 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방법이 곧 회의규칙인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수백년 전부터 민주적인 회의를 하여온 까닭에 여러가지 경험을 통하여 회의를 능률적이고도 합리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규칙 을 마련하였다. 11) 집회12)는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회원들이 만나는 기회이며, 집회를 통해서 공동관심사를 토론할 수 있고,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단체의 정체성과 방향을 협의해 나가야 한다. 집회는 단순한 사업추진을 위한 과정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집회는 그 자체가 하나의 목표와 방향이 될 수도 있다. 집회를 한다는 것, 그것은 조직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또 집회가 주기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때 단위클럽은 발전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집회에는 정기총회와 임시 11) 신대순 이환호, 2002, 밝은사회클럽의 조직과 운영, 서울, 밝은사회연구소, 98-99. 12) GCS클럽에서는 월례회, 임원회의, 부별회의, 결성식, 주년행사, 총회 등 모든 회의 및 행사를 집회로 규정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회의는 넓은 의미의 집회의 범주에 넣고 있음을 서술한다.
32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총회, 정기월례회, 임시월례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3) GCS클럽 회원은 서로간의 만남이 없이 형제 자매로서의 인정이 싹트기 어렵다. 회원간의 만남은 하나의 교육이며 수련의 역할을 담당한다. 집회를 통해서 회원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모두의 생각을 통합 조정하여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게 되고, 보람을 얻으며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집회를 단순히 형식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계획적으로 개최해야 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엄숙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규정된 집회를 통하여 그 집회에서 조직의 정통성과 집회의 힘이 생성되는 것이다. 그러 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등에서 실시하는 모든 집회는 식순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함으로써 GCS운동을 전개하는 핵심 단체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다. GCS클럽의 회의는 일정한 법칙이라든지 규칙에 의하여 운영된다. 국회 가 헌법 국회법 등에 의거하여 회의가 진행되어 지듯이 GCS클럽도 정관 회칙 헌장 그리고 세칙이 마련되어 있는 총회 운영 위원회 임원회 등의 집회가 이것에 의거하여 운영되고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것을 잘 알아두 면 집회 중에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를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제 회의법의 기본원칙14)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자. 첫째 공개의 원칙이다. 모든 회의는 공정한 처리를 위하여 공개된 가운 데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비밀로 회의를 한다는 것은 민주 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둘째 정족수의 원칙이다. 정족수란 회의를 합법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출석하지 않으면 안될 일정수를 말한다. 이 것은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회칙 정관 헌장에 정 13) 신대순 이환호, 1998, 새로운 천년 밝은사회 건설, 서울, 도서출판 신아, 46-50. 14) 신대순 이환호, 1997, 밝은사회로 가는 길, 서울, 도서출판 신아, 137-142.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33 족수에 관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셋째 일의제의 원칙이다. 회의 에서는 언제나 한번에 한 의제만을 상정하여 차례로 다루어 나가야 한다. 회장이 한의제를 선포한 후 토론과 수정을 거쳐서 그 채택 여부가 표결로 서 결정되기 전에는 다른 의제를 상정할 수 없다는 원칙이다. 넷째 발언 자유의 원칙이다. 언론의 자유는 국민의 자유권의 하나로 헌법에 보장되 어 있는 만큼 크고 작은 회의에서도 발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다섯 째 회원 평등의 원칙이다. 성별 연령 학벌 등과 관계없이 그 회의에서는 회원이면 누구나 동등한 자격을 갖고 아무런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 이다. 여섯째 다수결의 원칙이다. 이는 민주주의 원칙의 하나로서 의안의 가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출석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한다는 원칙이 다. 일곱째 소수 의견의 존중이다. 다수결의 원칙은 반드시 소수의견을 존중한다는 정신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다수결의 원칙은 절대로 옳아서 가 아니라 비교적 편의적인 방법으로 인정되므로 소수의견도 좋은 점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덟째 일사부재리의 원칙이다. 회의에 서 일단 부결이나 폐기된 의안은 그 회기 중에 다시 회의에 회부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아홉째 회기불계속의 원칙이다. 한 회기에 상정된 의안이 그 회기중에 의결되지 않았을 경우 그 의안을 다음 회기에서 계속 하지 않고 폐기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꼭 필요한 의안은 다음 회기에 새로운 의안으로 다시 제출하여야 한다. GCS클럽을 조직하여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각종 집회이다. 단위클럽의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나타나는데 있어서 가 장 두드러진 것이 집회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집회에 대한 각 사회단체들 의 고유한 전통은 그 단체 나름대로 풍습과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 각 사회단체들은 어떤 특정한 집회를 행함으로써 그 단체의 대표성과 특징 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라이온스클럽 같은 경우에는 고유의 복장을 입고 월례회를 행한다던가 또는 모임시에 사자의 울음소리를 내
34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면서 클럽의 특징과 활성화의 표본을 보인다던가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러므로 각 단체가 집회를 중요시하는 것은 외부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행사가 이 집회에서 풍겨나오기 때문이다. 15) GCS클럽의 집회의 의의는 다음의 6가지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 밝은사회클럽의 각종의식은 회원들에게 일체감 조성을 위해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밝 은사회클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결성식, 정기월례회 및 임시월례회, 각종 주년행사,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 회장단 이 취임 수련회 세미나 등 각종 기념행사 개최 시에 있어서 전국과 전세계에서 동일한 식순으로 진행될 때에 국제클럽회원으로서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적인 행사나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할 시에 똑같은 의식으로 일사분란하게 진 행하여 그 화려함 절도 규율이 있을 때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히 크 고 그 추억은 오래오래 남을 수가 있을 것이다. 둘째, GCS클럽의 행사에 있어서 클럽의 집회방법을 그대로 따르면 유익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에 있어서 대부분의 행동은 어떤 명분과 실익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회원 개개인에게 국제적인 단 체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 다. 그러한 만족감을 갖고 GCS클럽에 참여할 때, 그 회원은 클럽을 위해서 혹은 GCS운동을 위해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에게 유익하고 보람된 일 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의식은 의의가 있다. 셋째, 집회는 GCS클럽 지침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GCS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진행순서라든가 사업집행 요령 등에 대하여 모든 것을 다 알고 클럽에 입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클럽에 입회한 후에 한 가지씩 한 가지씩 배워가면서 훌륭한 회원으로서의 자질을 높여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 때에 필요한 것이 GCS클럽에 대한 종합적인 지침서이다. 그것의 역할을 집회시의 각종 의 15) 이환호, 2003, 밝은사회클럽의 의식 길잡이, 서울, 도서출판 신아, 87.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35 식은 해줄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밝은사회운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오래 된 회원이라도 가끔씩 자기가 알고 있는 의식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혼동 스러울 때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때에 이 의식은 확실한 지침서로서의 역할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줄 수가 있을 것이다. 넷째, 홍보 전략에 유익 하다는 것이다. 홍보전략이라는 것은 GCS운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해시켜서 GCS운동에 동참하도록 하는 효과를 말한다. 그러므로 홍보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를 해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훌륭한 집회내용과 그것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는 GCS운동 확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 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홍보를 위하 여 직접매체와 간접매체를 통한 홍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방송이 나 홈페이지에 홍보를 하여 24시간 잠재적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봉사활동이나 각종의 행사를 개최할 시에 회의를 잘 진행하여 타 단체나 일반 시민들이 GCS클럽에 대하여 좋은 인상과 특징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다섯째, 각종 행사를 개최할 시에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UN 산하 경제사회이사회 에 소속되어 있는 사회단체와 UN 공보처에 등록된 사회단체가 약 3000여 개 이상이 된다고 한다. 또한 세계 210여 개국에 있는 NGO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실로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사회단체들이 모두 자기 고유의 집회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개는 국가에서 행하는 집회의식을 모방하여 그것에 조금의 변형을 가하여 행사를 가지 는 것이 보통이다. GCS클럽도 이제는 국제클럽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기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의 GCS클럽 행사이든지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조직의 힘과 합법적인 권리와 의무가 주어지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밝은사회클럽 행사는 통일된 의전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하거나 공문을 통하거나 수련회, 각종행사를 개최 시 에 본부에서 계속적이고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제 이러한 의전
36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을 위한 지침서가 만들어짐으로서 필요할 시에는 언제든지 이 책을 보고, 이것에 규정된 대로 시행하여 전국적으로 또 전 세계적으로 통일성을 기할 때, 밝은사회운동은 더욱 시민의 곁으로 앞서서 다가가는 시민운동 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6) 여섯째, 오토피아 건설에 대한 참여기회를 제공 한다는 것이다. 밝은사회운동은 선의 협동 봉사-기여의 3대 정신을 바탕으 로 5대 운동을 실천하여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하며 인간 적으로 보람있는 오토피아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GCS클럽 회원은 누구나 클럽에 입회하면 GCS클럽에서 실시하는 의식이나 규정을 지키고, 사업을 전개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GCS클럽 회원이 규정과 의식을 행하는 것은 결국 오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한 하부 단계로 볼 수 있다. 회원은 오토피아의 건설을 위해서 자기의 직책과 능력에 따라서 알맞는 방법으로 국가와 인류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클럽활동에 임해야 한다. 그 기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자기의 시간과 재력을 투입하여 사회봉사를 하는 경우와 자신의 지식을 동원하여 사회 에 기여하는 방법, 자신의 참여 활동을 통하여 기여하는 방법 등을 통하여 삶의 가치를 누리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바라는 오토피아의 건설 을 위해서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의 집회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GCS클럽 활동을 위해서 최초로 만드는 결성식. 매월 개최되는 정기 월례 회 및 임시월례회, 1년 혹은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기 총회 및 임시 총회, 회장단 이취임식, 매년 개최되는 주년 행사 및 송년 모임 등이 있다. 또한 각종 기념행사, 즉 자연애호운동, 웅변대회, 선행자 상 시상식, 글짓 기 대회, 세미나, 합창대회, 미술대회, 걷기대회, 각종 전시회, 각종 캠패인, 등반대회 등을 들 수 있다. 클럽이 결성되기 전 단계에 실시하는 발기인회, 조직총회, 회원의 심신단련을 위한 수련회, 2-3개 클럽이 합동으로 개최하 16) 이환호, 2003, 밝은사회클럽의 의식 길잡이, 서울, 도서출판 신아, 88-91.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37 는 합동월례회, 도농간 혹은 영호남 동서간에 맺어지는 자매결연식, 체육 대회, 매년초에 개최되는 신년교례회, 총재 공식순방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년 개최되는 정기 총회와 주년기념 식, 회장단 이취임식, 정기 월례회 등은 가능하면 반드시 개최해야 하는 집회이기 때문에 각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임원단에서는 각별한 관심 과 특별한 관리가 요청되는 사항이다. 4. 클럽의 위기 발생시 효율적인 관리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각 클럽들을 정상적으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시에는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자체에서 해결을 하는 방법과 밝은사회의 상급기관을 통한 위기 관리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자체에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전임회장 혹은 총재들을 통한 위기관리이다. 클럽이 어떤 문제로 위기에 봉착하였을 때, 현 회장단이 그것을 해결할 수 없을 때에는 원로회장 및 전임회장 혹은 원로 총재를 통하여 위기를 수습하는 방법이 있다. 원로회장 혹은 원로 총재는 클럽의 위기요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한다. 17) 또 원로회장이 출장을 갔거나 외국에 체류시는 원로회장 원로 총재 다음의 전임회장 혹은 전임 총재가 회장혹은 총재 대리로써 이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둘째 임원회의 를 통한 위기관리이다. 클럽이 어떤 문제로 인하여 위기에 처하였을 때에 는 임원 및 회원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그 실제중심은 임원회의에서 모든 대책을 수릷하고 방법을 모색해야 한 다. 셋째 철저한 회원관리를 통한 위기관리이다. 클럽에 있어서 위기가 17) 신대순 이환호, 1995, 밝은사회운동의 이론과 실제, 서울, 도서출판 신아, 118-119.
38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도래할 수 있는 요인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이 회원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클럽에서 회원들 개개인에 대한 신상관리 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평소에 회원 에 대한 신상파악과 직업, 가족관계, 대인관계 등에 대해 임원단에서는 항상 파악하고 잘 기록을 통하여 남겨놓는 것이 위기 발생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다음으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차 상급기관에 의한 위기관리를 들 수 있다. 클럽 위기는 회원과 클럽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클럽과 클럽간의 충돌로 인한 위기, 클럽과 연합회간의 문제, 클럽과 지구와의 문제, 연합회간의 문제, 연합회와 지구간의 문제, 지구간의 문제, 지구와 국가본부와의 문제 등에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때에는 문제발 생의 상급기관에서 조정하여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방법 에 대해 고찰해 보자. 첫째 단위클럽의 위기 발생 문제에 대해 연합회에 의한 위기관리이다. 클럽간의 문제가 발생하였을 시에는 연합회에서 클 럽을 방문하여, 자세한 보고를 임원단으로부터 받고 문제의 근원을 신중 히 파악하여 해결토록 해야한다. 이런 때에는 어디까지나 단위클럽의 지 위를 존중하여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문제해결에 임해야 한다. 18) 둘째 지구( 地 區 )에 의한 위기관리이다. 단위클럽 혹은 연합회에서 발생한 위기가 연합회에서 해결 불가능한 성질이거나 연합회의 능력이 미치지 못할 때에는 지구에서 위기를 직접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지구19) 는 국가본부와 단위클럽간의 중간관리 단계로써 단위클럽이나 연합회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국가본부의 지침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지만 지구의 독자적인 사업계획 수립도 가능하기 때문에 위기해결에 18) 이환호, 1998, 밝은사회클럽 위기대처 방안에 관한 연구, 밝은사회연구 제19집,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35. 19) 밝은 社 會 클럽 憲 章,1978, 서울, 밝은 社 會 問 題 硏 究 所, 9.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39 대한 능력도 나름대로 발휘하여 해결토록 해야 한다. 연합회간의 의견충 돌에 있어서는 지구에서 그 조정역할을 해야하며, 연합회와 단위클럽간 의 시비에서도 지구는 공정한 처리를 해야한다. 셋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위기 발생시 국가본부에 의한 위기관리이다. 지구와 연합회간 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연합회와 연합회간의 문제발생 시 혹은 지구와 지구간의 문제발생 시는 그 해결은 각국의 국가본부에서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러한 문제는 지구에 납부하는 회비의 문제, 또는 지구를 통해서 하는 활동보고의 계통적인 문제 등과 같이 다양할 수가 있다. 또 지구의 위기발생은 그 산하의 단위클럽의 위기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주의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지구 에 위기가 도래하지 않도록 국가본부에서는 항상 주의해서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며, 만약에 그러한 위기가 발생했다고 가정해서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도 사전에 마련해 두는 것도 대단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된다. 20) 이러한 다양한 위기극복 방법을 통하여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한층더 성숙된 GCS클럽 활동을 통하여 오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하나씩 하나씩 다져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에서 시작되고, 한국인이 제창한 이 GCS운동이 전ㅅ세계적으로 그 뿌리를 내리고 범 세계적인 민간사회운동으로 발돋움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5. 회원 및 임원의 효율적인 관리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효율적인 회원 및 임원의 관리를 위해서 는 회원 및 임원 관리의 원칙을 알아보고, 회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 20) 이환호, 1998, 밝은사회클럽 위기대처 방안에 관한 연구, 밝은사회연구 제19 집,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36.
40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임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관찰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원을 영입하여 관리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며, 클럽의 성패와도 직결된다. 먼저 회원관리의 원칙을 관찰해 보자. 그것은 첫째 우수한 사람을 신입회 원으로 영입해야 한다. 현재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직장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입회원의 영입은 임 원회의나 월례회의에서 신중하게 심사하여 임원이나 회원 전원 만장일치 로 우수한 회원을 영입을 해야한다. 둘째 단위클럽에서는 신입회원으로 입회된 회원을 적재적소에 배치를 잘해야 한다. 사람은 각자 자기가 잘하 는 분야가 있다. 그래서 단위클럽에서도 일단 입회한 회원은 임원단에서 그 사람의 경력이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적성을 잘 파악하여 가장 알맞는 부서에 배치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셋째 각부에 배치된 신입회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신입회원으로 영입된 회원은 활동을 자주 하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임원단에서는 임원회의 시마다 각 부에 소속된 신입회원 및 회원들에 대한 활동을 점검하고, 또 그들의 행동 을 세밀히 관찰하여야 한다. 넷째 단위클럽에서는 회원이 탈퇴하거나 자 퇴하는 일이 없도록 클럽에서 유지를 잘해야 한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의 활동이 재미있게 하여 회원이 일단 흥미를 가지면 그 회원은 빠져나가 지 않는다. 또한 신입회원으로 영입 후 그 회원에게 중견급의 회원을 붙여 주어 회의 시 항상 같이 앉거나 활동을 같이하게 하여, 조언을 해주거나 도와주어 일정기간 관심을 가져 준다면 유지가 잘 될 것이다. 다음으로 회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21)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단위클 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회원들이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어떤 조직이나 단체든지 그 조직이나 단체를 살아 움직이는 단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사시 혹은 모임 시마다 구성원의 21) 이환호, 1993, 밝은사회운동의 발전방안, 밝은사회연구 제16집,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문제연구소, 170-171.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41 참석율이 좋아야 한다. GCS클럽도 마찬가지이다. 회원들이 각종 모임마 다 잘 참석해야만 조직이 활성화 될 수 있다. 둘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에 소속된 회원이 모임에 출석하면 재미있다는 인상을 가지도록 배려해 야 한다. 회원이 모처럼 모임에 참석하였을 때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 다음에는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회원들을 위해서 임원단에서 는 전체모임을 하기 전에 사전 임원회의를 개최하여 충분한 토의와 문제 점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 셋째 결석을 잘하는 회원에게는 클럽에서 영향력 있는 회원, 즉 원로 회장이나 전임회장 혹은 그와 가까운 회원, 추천한 회원이 찾아가서 참석해 주도록 설득한다. 이때 찾아간 회원은 그 회원이 왜 결석하는지 원인을 잘 파악하여 클럽에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가끔씩 혹은 자주 빠지는 회원이 참석하였을 때는 클럽에서 영향력 있는 회원들이 한 사람씩 그 옆에 앉아서 계속 관심을 가져주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한다. 또 그 회원과 말상대를 해주고 클럽의 활동사 항을 알려주는 등의 이야기를 하여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임원단은 각종 모임 시 일찍 참석하여 행사 장 입구에서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하도록 해야한다. 이와 같이 할 때 입구 에 들어오는 회원들도 예상 못한 환대에 기분이 좋기 때문에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 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단위 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회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휴면회원이 많 이 감소할 것이며, 또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회원 관리는 최상의 상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으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임원들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해 살펴 보자.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단위클럽에서는 회장과 원회장을 비 롯한 전임회장이, 연합회에서는 연합회장을 비롯한 전임연합회장과 원로 연합회장이, 지구에서는 지구총재와 전임총재를 비롯한 원로총재가 책임 을 지고 관리해야 한다. 그 관리 방법을 보자. 첫째 임원회 및 부별회의를
42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가능하면 한 달에 한번 필히 개최하여 연합회, 지구, 한국본부의 사업 활 동, 상급기관의 동정 등에 대하여 협의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토론 하며 실천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임원들이 클럽에 대한 소속감, 또는 회장 이 인정해 준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임원들의 경조사에 필히 회장이나 지구총재는 참석하도록 해야한다. 임원들의 애 경사에 가능하면 회원들까지 많이 참석하여 위로하거나 도와주고 또 축 하해 주는 방법이 임원에 대한 관리에 대단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회비 관리의 투명성을 통하여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어 야 한다. 임원들은 회장과 함께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각종 행사나 활동에서 일정액의 회비 혹은 찬조금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므로 회비와 찬조금, 특별회비가 관리 및 사용에도 투명성이 있다는 믿음을 임원들에 게 준다면 임원들은 자기 맡은 업무 분야나 담당분야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회장이나 총재는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여 GCS클럽이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비전을 임원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임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은 1-2년의 단기 계획, 3-5년의 중기 계획, 5-10년, 20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임원 들이 미래상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원관리에 필 수적이다. 다섯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임원들을 관리하기 임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활동 과 솔선수범의 정신을 지도자는 심어주어야 한다. 22) 우리나라 속담에 자 식이 부모의 행동을 닮아간다는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단위클 럽, 연합회, 지구 회장이나 총재는 열정과 통찰력을 가지고 클럽 활동에 임함므로써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우리 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최고 지도자가 모든 일에 있어서 열정 22) 신대순 이환호, 2002, 밝은사회클럽의 조직과 운영, 서울, 밝은사회연구소, 74-76.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43 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임원들은 자동적으로 회장이나 총재의 지도력을 믿고 따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GCS클럽의 회원 및 임원의 관리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가 활성화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GCS운동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 서는 회원과 임원의 조직적인 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직 은 사람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회원 및 임원 의 효율적인 관리는 GCS클럽이 추구하는 오토피아 구현의 디딤돌이라 생각된다. Ⅳ.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의 선결과제 1. 회원의 적정수 유지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를 구성하는 요소 중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회원 이다. 회원이 없는 단위클럽이 있을 수 없으며, 회원과 클럽이 없는 연합회 가 있을 수 없고, 회원과 연합회가 없는 지구도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GCS클럽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회원의 확보는 가장 중요하 면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이다. 1978년에 제정된 밝은사회클럽 헌장에 명시된 내용을 보면, 단위클럽에는 성인클럽과 청소년클럽이 있 으며, 청소년클럽에는 초 중 고 대학생클럽을 둔다. 클럽회원은 30인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고, 단위클럽에는 회장 1인, 부회장 2인, 감사 1인, 총무, 기획, 재무, 사업의 각 부장을 두며, 클럽의 명칭은 국가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밝은사회 00 클럽 이라 칭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44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또한 단체, 직장, 학교, 지역의 단위로 3개 이상의 클럽이 조직되었을 때에 는 필요에 따라 연합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각 단위클럽의 독립된 기능과 권한은 침해되지 않는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회장은 단위클럽 회원 들에 의하여 정기총회에서 선출하며, 회장은 그 단위클럽을 대표하며, 기획 운영 활동 관리의 모든 책임을 진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회장은 필요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라고 하고 있다. 23) 이상과 같이 볼 때,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적정 수준의 회원확보는 GCS클럽의 부실화를 막고, 관리에 대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단위클럽 의 회원을 최소 30명의 회원으로 지정해 놓은 것은 30명 정도의 회원이 확보되어야 단위클럽의 월례회나 적절한 사업을 집행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30명 이상의 회원이 회비를 납할 정도가 되어야 적절한 사업도 집행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기금이나 회비가 없이 외부 찬조금으 로만 집행하는 사업은 오래 지속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3개 정도의 연합회가 동일목적의 연대가 이루어 짐으로써 임원구성이라든가 운영회의 개최, 사업의 실시 등에서 참여율이라든가 회비의 확보 등에서 연합회의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지구의 관리는 20개 이상 의 단위클럽이 확보 됨으로 인하여 지구에서 추구하는 목표의 설정이나, 회원의 참석, 사업의 집행 등의 면에서 원활한 활동이나 관리가 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단위클럽이나 연합회 지구가 위에서 규정한 적정수 의 회원이나 클럽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금 당장이나 단기간은 운영이나 관리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부실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에 한국본부에서는 최소한의 규정이나 제도를 만들어서 이것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단위클럽 회원의 구성이 30명이 꼭 23) 밝은사회운동 30년사 편찬위원회, 2007, 밝은사회운동 30년사,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연구소, 159.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45 안되도 앞으로 회원영입이나 사업의 계획 등에서 가능하거나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 한국본부에서는 지구 혹은 연합회와 협의하여 미 래의 가능성을 보고 결성에 대한 승인은 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안전하게 클럽관리와 사업집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관리는 한국본부에서는 앞 으로도 가능하면 이 규정을 그대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2. 적정 수준의 기금확보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기금이란 GCS클럽에서 일정한도의 자금을 마련하여 그 자금에 대하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출할 수 없도록 규정한 자금을 의미한다. 24) GCS클럽의 각급 조직이 튼튼하고 더욱 더 적극적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가 조성한 기금에 대해서는 가능하 면 점차적으로 계속 확충하면서 증가시켜 나가야 한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발전은 기금의 확충과 정비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금의 확충은 필요하다. 그러므로 기금이 없거나 기금이 증식되지 않는 GCS클럽은 그 발전 속도가 느려지는 클럽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많은 GCS 클럽들의 경우 기금을 모아서는 사업에 모두 소모해 버리고 새로운 사업 을 추진할 때는 또 기금을 모아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고, 기금이 없어서 사업을 하지 못하는 예를 가끔씩 볼 수 있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기금 모금을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GCS클럽이 외부단체나 개인에게 의존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큰 활동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생각 된다. 외부 지원에 의존하여 추진되는 클럽사업은 외부지원이 중지됨과 동시에 그 기능도 상실되고 마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24) 신대순 이환호, 1997, 밝은사회로 가는 길, 서울, 도서출판 신아, 164-165.
46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자체노력을 통해서 기금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기금도 어느 정도 수준에만 이르면 기하급수적으로 증 가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점에서 결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클럽이나, 기금이 많이 확보하지 않은 클럽에서 단발적인 선전효과를 거두기 위해 자금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속적인 발전 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클럽 결성 초기에는 될 수 있는대로 자금 이 많이 들지 않는 제반 클럽활동이나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기금을 육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서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기금이 확충되는 대로 널 리 사업의 방향을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기금은 사업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사기앙양과 결속 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기금확보는 그 과정이 어려울 뿐이지 일단 적당한 기금이 마련되면 이자도 발생하기 때문에 활동이나 사업전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25) 그러므로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에서 필요한 적정수준의 기금에 대해서는 클럽마다 규모나 실시하고자 하는 사업, 회원의 성향이나 분포도, 남녀 비율 등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액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단위클럽은 500만 원에서 1000만원 정도, 연합회는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지구는 사무실 관리 등으로 인하여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 기금을 확보해 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3. 집회 참석인원의 적정수 유지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각종의 집회시에 집회 참석인원의 적정수 25) 신대순 이환호, 1995, 밝은사회운동의 이론과 실제,서울, 도서출판 신아, 215-216.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47 유지는 필수적이다. 월례회나 주년행사 총회에서 참석회원 수가 저조하 다고 보면, 이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관리는 부실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모든 집회나 행사에서 준비는 철저했지만 참석인원이 적 었다 하면, 임원들이나 회원들이 많은 준비와 고생을 해 놓고 정작 가장 중요한 참석율이 저조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단위 클럽, 연합회, 지구의 관리도 너무 부실하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반면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각종 집회시에 회원이나 기타 참석 인원이 많아서 행사가 성황리에 치루어 졌다고 한다면 그 행사나 사업을 준비하고 기획한 임원이나 클럽은 사기가 충천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회원 출석율을 증가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모임에 참석하면 유익하다고 생각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회원들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어야 한다. 회원들은 집회참석시에 소속감에서 참석해야 한다는 부담감, 아는 사람 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 회의에 나가 면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유용성, 회의에 나감으로써 자기사업을 유지 발전시키고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직업적 이기성 등이 작용할 것이다 등 여러가지 조건들이 통합적으로 작용됨을 볼 수 있다. 임원단에서는 회원들에게 흥미를 주고, 유익한 점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둘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집회 참석회원에게 회원각자가 자기 할 일을 가질 수 있도록 임무를 부여 하고, 역할을 성심 성의껏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원단에서는 전화면담이나 메시지, 자택 방문 등을 통해서 수시로 회원의 역할을 점검 해보고, 회원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맡겨진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격려 해 주고 칭찬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셋째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는 임원단의 회원 출석독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떤 모임이던지 회원 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
48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인들은 복잡한 사회활동을 해야하고, 여러가지 면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다 보면 모임날짜를 잊어버리거나 모임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못 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임원단에서는 모임날짜를 통보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말고, 전화로 출석여부를 확인하고, 참석해 줄 것을 부드럽게 부탁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하다. 임원단이 본인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집회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가 사실 상 많다. 그러므로 모든 모임에 전 회원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단위클 럽, 연합회, 지구 임원단의 적극적인 자세가 대단히 필요하다. 이상과 같이 집회 참석인원의 적정수 유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 보았다.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에서 필요한 집회 참석인원의 적정수 유지 는 GCS클럽마다 회원수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회원 수의 60%-70% 정도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면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의 회원 관리는 대단히 잘 된다고 생각된다. Ⅴ. 결론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르네상스운동이 중세 말 정신문명의 한계 점에서 민간차원의 지성인들이 주도하여 자연으로 돌아가자, 인간성 을 되찾자 고 하면서 문예부흥, 종교개혁에 이어 산업혁명과 민주혁명, 과학기술과 정보혁명을 감행하여 오늘의 찬란한 물질 문명사회를 이루었 다는 것을 알고 있다. 26) 르네상스운동이 중세의 신 중심의 정신세계를 타파하고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문화와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인데 대하여 GCS운동은 26) 趙 永 植, 2000, 새 千 年 을 向 한 地 球 共 同 社 會 의 大 構 想, 서울, 제 19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 학술세미나 기조연설문, 35.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49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인간경시 풍조, 인간 소외 정신, 인간부재의 제문제 점을 해결하여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하며,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 오토피아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인류사회 재건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GCS운동은 1975년 조영식 박사의 제안으로 보스턴 선 언으로 제창되어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GCS운동 전개의 핵심주체인 GCS클럽이 한국에서부터 조직되어 활성화 되기 시작하였고, 점차적으로 세계 곳곳에 GCS클럽이 조직되기에 이르렀 다. 이제 GCS운동을 전개한지 38년 여가 지나가고 있다. 아직도 GCS클럽 은 그 철학과 이념에 비해 많이 홍보되거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생각되며, 또 세계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된다. 현재는 43개국에 국가 및 지구 단위클럽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350여개의 성인클럽과 청소년클럽들이 전 국적으로 이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필자는 본 논문에서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단위 클럽, 연합회, 지구를 중심으로 연구해 보았다. 먼저 GCS클럽의 관리 개념 을 고찰해 보았다. 그것은 GCS클럽의 관리의 개념으로 조직의 목적달성 을 위하여 목표설정, 정책적인 결정, 기획, 조직, 인사, 지시, 조절, 조정, 통제, 예결산 기능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행정적인 부분, 사업적인 부분, 각종 집회 부분, 클럽의 위기발생시 관리, 회원 및 임원 관리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그것은 첫째 행정적인 부분의 효율적인 방안은 사무실 관리, 직원의 관리, 비품 및 문서의 효울적인 관리 등에 대하여 살펴 보았 다. 둘째 사업적인 부분의 효율적인 관리는 사업 목표를 설정, 설정된 사업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전개, 각종 사업결과를 분석하고 평가, 한가 지의 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사업을 수립에 대해 살펴 보았다. 셋째 각종 집회 부분의 효율적인 관리는 회의의 일정한 기본법칙, 집회의 의의, 집회
50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의 종류에 대해 살펴 보았다. 넷째 클럽의 위기 발생시 효율적인 관리는 단위클럽, 연합회, 지구 자체에서 해결을 하는 방법과 밝은사회의 상급기 관을 통한 위기 관리를 살펴보았다. 다섯째 회원 및 임원의 효율적인 관리 는 회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임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에 대해 살펴 보았다. 다음으로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의 선결과제로서 회원의 적정수 유지, 적정수준의 기금확보, 집회 참석인원의 적정수 유지 등을 고찰해 보았다. 첫째 회원의 적정수 유지는 단위클럽의 회원을 최소 30명의 회원 으로 지정해 놓은 의의를 살펴보았다. 둘째 적정수준의 기금확보는 단위 클럽별, 연합회별 지구별로 적정한 금액에 대해 살펴 보았다. 셋째 집회 참석인원의 적정수 유지는 단위별로 회원 수의 60%-70% 정도 참석에 대해 살펴 보았다. 이상과 같은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통해 GCS운동이 범세계 적으로 확산되고 활성되어 우리가 바라는 오토피아의 사회, 즉 지구공동 사회가 하루 빨리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GCS운동의 전개 상황에서 나부터, 이웃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열정과 적극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겠다는 의지가 요청되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도 우리사회가 너무 혼탁해져 있는 현실에 대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후배들이 발전시켜 주기를 기대해 본다.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51 참고문헌 趙 永 植. 1975. 人 類 社 會 의 再 建. 서울. 乙 酉 文 化 社. 조영식. 2003. 밝은사회운동의 이념과 기본 철학. 서울. 밝은사회연 구소. 趙 永 植. 1979. 오토피아. 서울. 乙 酉 文 化 社. 조영식. 1991.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땅을 보라. 서울: 예진 出 版 社. 조영식. 2003. 인류역사의 종말이 오기 전에 Neo-Renaissance 횃불 들 고 새 천년 열자. 서울. 第 22 回 世 界 平 和 의 날 記 念 國 際 學 術 세미나 基 調 演 說 文. 조영식. 1998. 21세기 인류사회의 과제와 선택. 서울: 밝은사회문제 연구소. 조영식. 1998. 地 球 共 同 社 會 大 憲 章. 서울 第 17 回 世 界 平 和 의 날 記 念 國 際 學 術 세미나 基 調 演 說 文. 조영식. 2000. 새 千 年 을 向 한 地 球 共 同 社 會 의 大 構 想. 서울. 第 19 回 世 界 平 和 의 날 記 念 國 際 學 術 세미나 基 調 演 說 文. 사진으로 보는 밝은사회운동 30년사 편찬위원회. 2009. 밝은사회운동 30년사. 서울. 밝은사회연구소. 조영식. 1993. 人 類 社 會 는 왜, 어떻게 再 建 되어야 하나. 서울: 고려원. 이환호. 2003. 밝은사회클럽의 의식 길잡이 서울. 도서출판 신아. 신대순 이환호. 2002. 밝은사회클럽의 조직과 운영. 서울. 도서출판 신아. 이환호 신대순 공저. 1999. 밝은사회운동의 세계화. 서울. 도서출판 신아. 이환호. 2002. 밝은사회운동 용어사전 개정판. 서울. 도서출판 신아. 신대순 이환호. 1995. 밝은사회운동의 이론과 실제. 서울. 도서출판
52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신아. 이환호. 2000. 밝은사회클럽의 규정과 의전. 서울.도서출판 신아. 신대순 이환호. 2000. 중고교 밝은사회운동. 서울. 밝은사회한국본부. 이환호. 2012. 밝은사회 대학생클럽의 효율적인 사업전개 방안. 밝 은사회연구 제33집. 서울. 경희대밝은사회연구소. 이환호. 2010. 밝은사회 청소년클럽 활동 모델에 관한 연구. 밝은사 회연구 제31집. 서울. 경희대밝은사회연구소. 이환호. 2009. 밝은사회클럽의 회원의 자기계발 전략. 밝은사회연 구 제30집. 서울. 경희대밝은사회연구소. 1993. 밝은사회클럽의 실제적 운용. 밝은 社 會 硏 究 제15집. 서울. 밝은사회문제연구소. 1994. 밝은사회운동의 발전 방안. 밝은 社 會 硏 究 제16집. 서울. 밝 은사회문제연구소. 이환호. 1998. 人 類 歷 史 의 文 明 史 的 回 顧 와 現 代 社 會 의 問 題 點. 새 로운 천년과 인류사회의 재건. 서울.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 구원. 이환호. 1998. 밝은사회클럽 危 機 管 理 對 處 方 案 에 관한 硏 究. 밝은 사회 硏 究 제19집.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연구소. 이환호. 1997. 밝은사회클럽 활동모형에 관한 연구. 밝은사회 硏 究 제18집. 서울. 경희대밝은사회연구소. 이환호. 2008. 밝은사회 청소년클럽의 실제.서울. 도서출판 신아. 이환호 신대순 공저. 1997.5. 밝은사회로 가는 길. 서울. 도서출판 신아. 신대순 이환호 공저. 2000. 대학 GCS운동. 서울. 밝은사회한국본부. 이환호 신대순 공저. 1998. 새로운 천년 밝은사회 건설. 서울. 도서출 판 신아.
GCS클럽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53 1982~2002. 밝은 社 會 硏 究 論 叢 1-23집. 서울. 경희대출판국. 이환호. 2003. 밝은사회 청소년클럽의 활성화와 과제. 밝은사회 연 구 제24권.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연구소. 이환호. 2013. 밝은사회운동 전개는 나와 가정에서부터 국가, 인류사 회로. 밝은사회 제39권 2호. 서울. 밝은사회국제클럽한국 본부. 이환호. 2012. 성인클럽 회원 확충방안. 밝은사회 제37권 2호. 서 울. 밝은사회국제클럽한국본부. 이환호. 2012. 밝은사회클럽 임원의 역할. 밝은사회 제36권 1호. 서울. 밝은사회국제클럽한국본부. 이환호. 1995. 클럽사무실의 효율적 운영방안. 밝은사회 제15권 1호.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문제연구소. 이환호. 1996. 밝은사회운동의 홍보전략. 밝은사회 제16권 1호. 서 울. 경희대 밝은사회문제연구소. 밝은 社 會 問 題 硏 究 所. 1991. 21세기 인류사회의 과제와 선택. 신아인 쇄공사. 밝은사회(계간지 1980-2013):통권 52권. 이환호. 1997. 대학 밝은사회클럽 활동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대학 밝은사회 제2호. 서울. 전국대학 밝은사회클럽 연합회. 이환호. 1997. 단위클럽회원 화합과 형제의식 고취방안. 밝은사회 제17권 1호. 서울. 경희대 밝은사회문제연구소. 이환호. 1998. 봉사-기여의 생활 실천방안. 밝은사회 제18권 1호. 서울. 경희대밝은사회연구소.
변화하는 사회: 팹랩, 빅데이터 그리고 개인정보의 관계 55 변화하는 사회: 팹랩, 빅데이터 그리고 개인정보의 관계 27) 아오키 에이지( 青 木 栄 二 ) * 논문요약 20세기말 이후 정보통신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며 기술의 사회적 응용이라 할 수 있는 소셜화 물결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와 같은 변화는 정보와 관련된 기술적 수준의 변화 혹은 단순한 정보혁명의 수준으로 그칠 것인가? 18세기 중반 이후 19세기에 걸쳐 영국에서 일어난 기계공업의 혁명은 산업적 수준뿐만 아니라 더 깊은 수준에 있는 사회구조를 크게 전환 시켰다. 노동력의 근간인 에너지의 형태는 인력에서 석탄으로, 석유에서 원 자력 그리고 자연 에너지로 바뀌었으며, 이는 20세기 기계나 공장 등의 발전 과 맞물리면서 우리의 근로형태나 사회생활자체를 변화시켰다. 현대사회에 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화 현상은 새로운 제3의 산업혁명을 예고하는 것으 로 보인다. 이 원동력으로서 최근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제조 방식을 혁명적 으로 바꾸는 팹랩(Fab Lab)과 빅데이터(Big Date)가 주목 받고 있다. 본 논문은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되는 이 두 가지 요인과 미래 정보사회의 형성에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개인정보 보호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고찰한다. * 하이퍼 네트원크 사회 연구소 부소장 公 益 財 団 法 人 ハイパーネットワーク 社 会 研 究 所, blue@hyper.or.jp.
56 밝은사회연구 제34집(2013) 変 化 する 社 会 : ファブラボ ビッグデータ プライバシー Ⅰ. はじめに オープンソースソフトウェアやクリエイティブコモンズに 代 表 され るオープンイノベーションの 流 れは 急 速 であり 世 界 中 に 広 がる 情 報 通 信 技 術 によるものづくりを 実 践 する ファブラボ コミュニティが そしてクラウドに 増 殖 する 無 限 の ビッグデータ 利 活 用 ビジネスが 今 後 さまざまな 産 業 分 野 の 構 造 や 社 会 のあり 方 さえ 変 えようとして いる こうした 時 代 に 生 きる 我 々は これからいかに 考 えて 行 動 すべ きかが 問 われている 1984 年 4 月 24 日 に 第 一 刷 が 発 行 された 思 考 の 整 理 学 のなかで 著 者 の 外 山 滋 比 古 氏 は 冒 頭 にグライダーと 飛 行 機 をメタファーとして 遠 くから 見 ていると 似 てはいるが 異 なるものとして 描 いている グラ イダー 型 人 間 は 自 らが 経 路 を 設 定 するわけではなく 他 力 により 飛 び 立 ち 流 れに 任 せて 飛 行 するもの つまりは 長 年 培 われてきた 教 育 制 度 に 則 り 規 則 やルールを 学 んで 社 会 へと 巣 立 ち その 機 構 のなか で 労 働 力 として 仕 事 をこなし 生 活 の 糧 を 得 ていくものである 一 方 飛 行 機 型 人 間 は 与 えられた 知 識 や 教 育 から 自 ら 学 び 社 会 のなかで 自 力 飛 行 をしいく 学 校 はグライダー 型 人 間 の 養 成 所 であるから 優 秀 なグライダーをつくることはできても 飛 行 機 をつくることはできな い かといって 現 代 の 社 会 状 況 で 今 更 グライダー 型 の 方 向 性 をやめ てしまうわけにもいかない となれば グライダーにエンジンを 搭 載 して 飛 行 機 になるのが 賢 明 だが 学 校 や 社 会 にその 準 備 があるの
변화하는 사회: 팹랩, 빅데이터 그리고 개인정보의 관계 57 か これからの 情 報 社 会 においては コンピュータという 優 れたグラ イダー 能 力 を 持 った 機 械 が 現 れ 進 化 してきたことにより 飛 行 機 型 に ならない 限 り 自 分 で 翔 べない 人 間 はどんどんコンピュータに 仕 事 を 奪 われかねないという 論 説 である また 随 筆 の 締 めくくりとして コンピュータを 取 り 上 げている こ れまで 我 々の 知 的 活 動 の 中 心 は 記 憶 と 再 生 にあった その 部 分 だけ をとってみると 人 間 より 優 れたコンピュータが 素 晴 らしい 働 きをし ている これまでも 工 場 の 機 械 化 やオートメーション 化 により 人 間 の 仕 事 は 奪 われてきた 次 はオフィスのコンピュータ 化 が 同 じように 人 間 から 仕 事 を 奪 うのか では 機 械 やコンピュータにできない 仕 事 とは 何 か それは 人 間 らしく 生 きていくこととなる と 言 えば 簡 単 だが やはり 創 造 性 や 独 創 性 が 人 間 本 来 に 求 められる 仕 事 である おもてな しの 心 や 面 白 みへの 気 付 きなどはそうだろう そうしたことを 考 えな がら 人 間 はいかに 変 化 していくのか それ 自 体 を 洞 察 するのは 人 間 で なくてはできない まさに 創 造 的 思 考 であると 結 んでいる 変 化 する 社 会 変 わらぬ 教 育 という 課 題 に 向 き 合 っている 研 究 者 がいる 東 京 大 学 教 授 の 中 邑 賢 龍 氏 である 社 会 が 変 われば 子 どもも 変 わる しかし 学 校 では 読 み 書 きしか 教 えていない 今 や 記 憶 の 外 部 媒 体 化 が 進 み 既 にテクノロジーは 能 力 の 一 部 となっているにも 関 わ らず 変 わらぬ 教 育 はそれを 直 視 しようとしていない まさに 前 述 の グライダーの 問 題 であり それを30 年 近 く 前 から 指 摘 していたわけで ある コンピュータはあくまで 異 次 元 空 間 の 機 械 であり バーチャル な 世 界 として 現 実 的 な 社 会 生 活 とは 切 り 離 してきたせいだろうか ある 意 味 インターネットの 世 界 も 同 様 かもしれない しかし 今 やコン ピュータはスマートフォンとして 手 のひらサイズまで 進 化 してい る どこまでも 一 緒 に 持 ち 歩 くことのできる 記 憶 装 置 であり 再 生 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