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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업종별 실적 명암이 뚜렷한 가운데 1등 기업의 위상이 공고화 불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8년 4/4분기부터 내수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생존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에 힘 입어 2009년 1/4분기에 들면서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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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가 그린 전통시장, 우리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아 주인공 삶의 공간됐던 한약방ㆍ짜장면 가게ㆍ야채가게의 현재 모습은? TV 드라마에는 종종 전통시장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하고 주요한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로도 쓰인다. 전통시장을 오가는 사람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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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에는 3권역 내에 준공된 프라임 오피스가 없었다. 4분기에는 3개동의 프라임 오피스가 신규로 준공 될 예정이다.(사옥1개동, 임대용 오피스 2개동) 수요와 공실률 2014년 10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3.5%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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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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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경제학회 문화경제연구 제17권 제3호, 2014년 12월, pp.189~223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김 훈 * 김 정 훈 ** 목 차 Ⅰ. 서 론 Ⅱ.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규모 및 제작시장 현황 Ⅲ. 상장기업 경영 현황 조사결과 Ⅳ. 결론 및 시사점 한국 드라마산업은 한류를 이끄는 주요산업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성장에 비 해, 드라마산업 자체에서는 드라마가 성공해도 제작사는 어렵다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는 상태 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드라마 제작 사업이 관련 기업들에게 어떠한 경영성과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종단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드라마제작을 바탕으로 다각적 사업진출을 한 경우는 대부분 거래소에서 퇴출되었으 며, 연예매니지먼트업을 기반으로 드라마제작에 진출한 경우는 후속사업에 따른 성장이 있었고, 드라마제작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회사가 현상유지 또는 소폭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종합해 보면 드라마제작업 자체로는 기업경영 및 기업가치 증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드라마 방영에 따른 관련 수익을 기대하게 하는 창구역할은 있었다. 따라서 드라마제작기업의 경영개선 및 한류 드라마산업의 기본적 토대구축을 위해 서는 드라마에서 창출된 수익 창구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이 음원산업의 저작권 정 책처럼 제도적인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핵심주제어 : 드라마산업, 한류, 드라마제작사, 엔터테인먼트산업 *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책자문, kh21@daum.net, 제1저자 **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leader@jejunu.ac.kr, 교신저자 논문제출일: 2014년 10월 28일, 논문 수정일: 2014년 12월 30일, 게재확정일: 2014년 12월 31일

190 김 훈 김 정 훈 Ⅰ. 서 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혹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2000년대에 들어와 한류 라 불리며 일본, 중국 및 그 외 아시아 권역을 넘어 유럽 및 전 세계에 위상을 펼치고 있는 수준 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은 드라마 겨울연가 가 일본 에서 빅히트를 하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한국의 드라마산업 은 한류 로 상징 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봉장 구실을 하며 지금의 한류 를 만들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지속적으로 대장금 꽃보다 남자, 미남이시네요 등으로 이어졌 으며, 2014년에는 별에서 온 그대 가 중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드라마의 강세를 필두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상품들은 K-POP, 온라인게임, 한류스타, 웹툰 등등의 문화상품을 아시아권에 쏟아 내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양성을 과시하고 있고 산업적인 가치도 날로 확산되어 가는 추세다. 특히, 일부 단명 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한국 드라마는 벌써 아시아권 진출 10년을 넘은 상태에 있으며, 드라마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문화 집합체인 성격 탓에 드라마 이 외에도 음악 및 스타상품 등의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의 동향은 드라마, 음반, 스 타매니지먼트 등이 상호작용하며, 서로의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형국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드라마 콘텐츠의 아시아 및 세계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언 론 및 많은 연구내용은 드라마산업의 위기 혹은 드라마제작기업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특히, 2013년 한국 드라마산업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는 김종학 감 독의 자살 은 어려운 한국 드라마제작사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시점에 서 한류의 중심 콘텐츠인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최근 7년간 기업동향 분석 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연구과정은 드라마산 업의 변화를 예시하는데 유용한 작업이 될 것이며, 이를 간략이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하나. 드라마 제작업이 해당 사업 참여 기업에 끼친 변화와 성장 둘. 드라마 제작업의 유효성 및 기업가치 창출 정도 셋. 이 두 논의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제작사업 개선 방향에 대한 검토 이상의 세 가지 연구과정을 통해 드라마산업에 대한 현안과 향후 발전 방안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191 2. 연구방법 및 연구대상 (1) 연구방법 : 종단적 연구 종단적 연구에 대한 이준형(2004, p.256)의 논의를 보면 종단면적 연구(longitudinal studies)는 여러 시간대에 걸쳐(적어도 두 개 이상의 시간대에 걸쳐) 관찰 측정하려는 연 구이다. 바꾸어 말하면, 종단면적 연구는 시간의 흐름을 좇아, 즉 여러 시간대에 나타난 사건이나 현상을 연속하여 보는 것을 의미한다(Babbie 1988: 89). 라고 기술하고 있다. 종단(면)적 연구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하는데, 시간의 선상에서 특정한 모집단의 변화를 연구하는 경향연구(시계열조사)와 작은 규모의 특정한 모집단의 변화를 시간선상 에서 관찰하는 동시경험집단연구(cohort studies), 동시경험집단연구와는 달리 동일한 사 람의 변화를 시간의 선상에서 연구하는 동일인 반복연구(panel studies)가 있다. 이러한 종단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조사대상의 특정한 경향성을 밝힐 수 있다는 장점 과 비용 및 시간 등의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본 논의에서는 몇몇 연구방 법론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제작 기업의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의 선택과 변화 등을 논의하는 데 좀 더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향분석이라는 종단면적 연구방 법론을 취하고자 한다. 더불어 경영전략 분석을 위한 종단면적 연구사례들을 보면 드라 마 외주제작시장의 경쟁과 구조변화 (김정현, 2012), 종단적 자료를 활용한 벤처기업의 생존 및 성장 영향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설원식, 2011), 전략변화에 관한 종단적 연구: 한국의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이장우, 2005), 한국형 우량기업의 조건모형에 관한 종단 적 연구 (임효창, 2004), 한국기업의 경영특성에 관한 종단적 연구 (이덕로, 1988), 등 다 수의 연구 논의가 있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를 위해서는 드라마 제작사들을 선정하여 종단적 분석을 하는 연구 과정이 필 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대상 드라마 제작사를 선택하는 것은 연구 성과에 직접적 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등록된 드라마제작사에 대한 직접적인 통계 자료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3년 방송영상산업백서>를 보 면 방송프로그램제작을 업으로 하는 업체 수는 628개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 들이 모두 드라마를 실제 제작한다고는 볼 수는 없다. 또한, 드라마제작사들의 권익단체 인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회원사들을 기준으로 볼 때는 26개 제작사가 있기는 하 지만 드라마제작을 위한 협회가입이 강제조항이 아닌 관계로 협회에 가입되지 않으면서

192 김 훈 김 정 훈 드라마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도 상당수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라마제작사들을 현황을 직접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드라마 편성 에 대한 드라마제작 현황을 통해, 드라마제작이 몇 개의 업체를 통해 이루어졌는지를 대략 파악할 수 있는 상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3년 발행한 <드라마제작시설의 수급개선방 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11년도에 3편 이상 드라마 제작을 한 기업은 6개, 2편 제작 6 개, 1편 제작 26개로 총 38개 제작업체가 활동했으며, 2012년에는 3편 이상 9개, 2편 제작 5개, 1편 제작 29개로 총 43개 업체가 활동한 것으로 조사 발표했다. 따라서 드라마제작협 회의 회원사 숫자나 방송영상산업백서 관련기업 통계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단 지, 매년 40여개 업체가 직접적 제작 활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표 1>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제작편수(2011-2012) 연간 제작 편수 제작사 (드라마 제작편수) 2011 (38개) 2012 (43개) 3개 이상 2개 1개 3개 이상 2개 1개 삼화네트웍스(3) 에이스토리(3) 커튼콜미디어(3) 팬엔터테인먼트(3) GnG프로덕션(3) 케이팍스(3) 총 6개 김종학프로덕션(2) 에넥스텔레콤(2) 이김프로덕션(2) 초록뱀미디어(2) 황금소나무(2) JS픽처스(2) 총 6개 26개 업체 초록뱀미디어(6) 김종학프로덕션(5) 팬엔터테인먼트(5) JS픽처스(3) 크레아윅스(3) MBC C&I(3) 화앤담 픽처스(3) 이김포덕션(3) SBS플러스(3) 총 9개 로고스필름(2) 예인 E&M(2) 콘텐츠K(2) GnG프로덕션(2) HB엔터테인먼트 총 5개 29개 업체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2013). 드라마제작시설의 수급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p. 20. 또한, 종단적 연구를 위해서는 일정기업 수준이 담보될 필요가 있다. 일순간 만들어졌 다 사라지는 기업은 연구대상으로써 적절하지 못하며, 드라마제작의 경제적 환경 및 산 업적 변화를 보기위한 현 연구에서 연속 가능한 기업연구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KRX한국거래소(이하, 한국거래소)에서 상장된 드라마제작관련 기업을 중 심으로 연구대상을 한정하기로 하였다. 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제안한 이유는 우선 거래소 의 상장한다는 것은 상장을 위한 엄밀한 심사과정 등을 통과하면서 투자자 및 일반인 대상으로 기업을 공개하며, 법률적 회계기준에 따른 기업 절차를 행하여, 기업의 투명성 등이 공개되어 최소한의 기업적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러한 안전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193 성 등이 훼손될 경우 거래소에서 퇴출되기 때문에 기업의 발전과 소멸을 일정 기준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제작 관련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상장요건 을 보면, 설립 후 경과년수, 규모, 지분, 자본상태, 경영성과, 이익규모 등 아래 표와 같은 다양한 요건을 충족시켜야만 상장될 수 있으며, 상장 후에도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일정기간의 유예를 둔 후 상장폐지 될 수 있다. 이러한 외부 기준의 활용은 본 연 구의 객관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규모 (1or2) 요건 코스닥시장 상장요건 (2013.2.22. 개정규정 기준) 일반기업 벤처기업 기술성장기업 설립후 경과년수 3년이상 미적용 미적용 1자기자본 * 30억원이상 * 15억원이상 * 2기준시가총액 지분의 분산 자본상태 * 감사의견 경영성과 이익규모 *, 매출액 ** &시가총액 최대주주 등 지분의 매각제한 기타 외형요건 <표 2> 코스닥시장 상장요건 90억원이상 다음 요건 중 택일 1) 소액주주 500명 이상, 지분25%이상 & 청구후 모집5% (25%미만시 10%) 2) 자기자본 500억 이상, 소액주주 500명 이상, 청구후 모집지분 10%이상 & 규모별 일정주식수 이상 3) 공모25% 이상 & 소액주주 500명 자본잠식 * 없을 것 ( 대형법인 미적용) 최근 사업 적정일 것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법인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포함) 계속사업이익 시현 ( 대형법인 미적용)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법인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다음 요건 중 택일 1) ROE 10% 2) 당기순이익 * 20억 3) 매출액 ** 100억원 & 시가총액 300억 4) 매출액증가율 20% (&매출액 50억) 다음 요건 중 택일 1) ROE 5% 2) 당기순이익 * 10억 3) 매출액 ** 50억원 & 시가총액 300억 4) 매출액증가율 20% (&매출액 50억) 상장 후 1년간(대형법인은 6월)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을 제한 주식양도 제한이 없을 것 미적용 미적용

194 김 훈 김 정 훈 *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법인의 경우에는 연결재무제표상 자기자본(자본금)을 기준으로 하되 비지배 지분은 제외 ** 재화의 판매 및 용역의 제공에 한함 (단, 지주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주 : 1) ROE(자기자본이익률)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100 2) 기술성장기업 : 전문기관 기술평가(복수) 결과 A등급 이상인 기업(녹색인증기업은 단수) 3) 대형법인 : 자기자본 1,000억원 또는 기준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기업(상장예비심사청구일 현재) * 출처 : KRX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요건 Ⅱ.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규모 및 드라마 제작시장 현황 1.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규모 드라마제작시장 검토에 앞서 우선 산업이 기본 바탕인 전체 엔터테인먼트 시장 특히, 한류와 연관성 높은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는, 드라마 제작시장이 가지 는 해외시장 여건과 전반적인 한류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가능성을 예측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 콘텐츠산업 전체의 매출규모를 보면 2000년 이후 한류 등의 확산 및 정부의 문화산업 정책에 힘입어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발표한 2012년 콘텐츠산업백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산업은 2005년 57조2천억원에서 2011년은 82조9천 억원 규모의 산업매출을 보이고 있다. 근 6년간 50% 이상의 성장을 보인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인접한 음악, 방송, 캐릭터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 러지게 보이는 반면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는 점진적인 형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표 3>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 현황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비중 (%) (단위 : 백만원) 전년대비 증감(%) 연평균 증감률(%) 출판 19,392,156 19,879,255 21,595,539 21,052,936 20,609,123 21,243,798 21,244,581 25.6 0.0 1.5 만화 436,235 730,072 761,686 723,286 739,094 741,947 751,691 0.9 1.3 9.5 음악 1,789,875 2,401,309 2,357,705 2,602,076 2,740,753 2,959,143 3,817,460 4.6 29.0 13.5 게임 8,679,800 7,448,900 5,143,600 5,604,700 6,580,600 7,431,118 8,804,740 10.6 18.5 0.2 영화 3,282,219 3,622,528 3,183,301 2,885,572 3,306,672 3,432,871 3,773,236 4.5 9.9 2.4 애니 메이션 233,855 288,564 311,166 404,760 418,570 514,399 528,551 0.6 2.8 14.6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195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비중 (%) 전년대비 증감(%) 연평균 증감률(%) 방송 8,635,200 9,719,862 10,534,374 9,354,605 9,884,954 11,176,433 12,752,484 15.4 14.1 6.7 광고 8,417,779 9,118,059 9,434,625 9,311,635 9,186,878 10,323,172 12,172,681 14.7 17.9 6.3 캐릭터 2,075,893 4,550,932 5,115,639 5,098,713 5,358,272 5,896,897 7,209,583 8.7 22.3 23.1 지식 정보 3,040,869 3,467,795 4,297,341 4,777,330 6,071,439 7,242,686 9,045,708 10.9 24.9 19.9 콘텐츠 솔루션 1,275,000 1,541,700 1,679,800 1,866,100 2,182,418 2,359,853 2,867,171 3.5 21.5 14.5 합계 57,258,881 62,768,976 64,414,776 63,681,713 67,078,773 73,322,317 82,967,886 100 13.2 6.4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2013), 2012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p. 48. 수출 역시 출판을 제외한 전체 분야에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인접한 음악, 영화, 방송 등 분야의 성장세가 특히 강조되는 현황을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의 경우 방송분야에 포함되어 11년도 방송부분 수출액은 전년대 비 20%가 성장한 2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분 <표 4>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 현황 수 출 액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비중 (%) (단위 : 천달러) 전년대비 증감(%) 연평균 증감률(%) 출판 191,346 184,867 213,100 260,010 250,764 357,881 283,439 6.6 20.8 6.8 만화 3,268 3,917 3,986 4,135 4,209 8,153 17,213 0.4 111.1 31.9 음악 22,278 16,666 13,885 16,468 31,269 83,262 196,113 4.6 135.5 43.7 게임 564,660 671,994 781,004 1,093,865 1,240,856 1,606,102 2,378,078 55.3 48.1 27.1 영화 75,995 24,515 24,396 21,037 14,122 13,583 15,829 0.4 16.5 23.0 애니 메이션 78,429 66,834 72,770 80,583 89,651 96,827 115,941 2.7 19.7 6.7 방송 121,763 133,917 150,953 171,348 184,577 184,700 222,372 5.2 20.4 10.6 광고 9,359 75,981 93,859 14,212 93,152 75,554 102,224 2.4 35.3 49.0 캐릭터 163,666 189,451 202,889 228,250 236,521 276,328 392,266 9.1 42.0 15.7 지식 정보 34,764 5,016 275,111 339,949 348,906 368,174 432,256 10.0 17.4 52.2 콘텐츠 솔루션 35,608-112,678 107,746 114,675 118,510 146,281 3.4 23.4 26.6 합계 1,301,136 1,373,158 1,944,631 2,337,603 2,608,702 3,189,074 4,302,012 100. 34.9 22.1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2013), 2012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p. 55.

196 김 훈 김 정 훈 2. 드라마제작시장 현황 국내 드라마제작시장은 방송사,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중심의 3각 구성으로 되어 있다. 각 개의 참여자들이 하는 역할을 보면, 방송사의 경우 편성과 송출 그리고 제작 투자를 진행하고, 제작사는 드라마제작, 배우 및 작가, 주요스텝 캐스팅, 그리고 자금조달을 하 며, 매니지먼트사는 배우, 작가, 연출자 등의 공급이 주요한 영역으로 자리한다. 그러나 힘의 균형에 있어서는 전통적으로 편성의 권한을 가진 방송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한류배우 및 작가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매니지먼트사도 최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제작사의 경우 방송사에는 약하고, 매니지먼트사에는 비교적 우위였으나, 현재는 타 주체 대비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 그나마 종합편성 및 케이블채널의 성장으로 제작사들의 협상 창구가 확장되고는 있지 만, 지상파 의존도 높은 드라마제작 현실상 기존 방송사의 영향력 우위가 아직까지는 우 세한 상황이다. 전범수(2013)가 지적하는 국내 드라마 가치 사슬 구조를 보면 국내 드라 마시장에서의 방송사와 제작사가 차지하는 영향력의 범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업특성 <표 5> 드라마가치 사슬구조 구분 콘텐츠제작사 PP 콘텐츠유통사 플랫폼 지상파(KBS, MBC, SBS) 사업자 CJ E&M, 종편 지상파TV, SO, IPTV, 위성, DMB, 온라인, 드라마제작사 기타PP 콘텐츠유통사 VOD 사업자수 100개 이하 175개 10개 이하 150개 이상 진입장벽 낮음 지상파(높음), 기타PP(낮음) 높음 높음(온라인, 낮음) 수요자금 높음 높음 낮음 매우높음 Pricing Power 보통 높음 보통 매우낮음 * 출처 : 신문과 방송(2013), 09. p. 11. 위의 가치 사슬에서 보듯이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제작에서부터 유통, 플랫폼까지 전 부분에 거쳐 가치사슬을 영위하고 있는 반면 드라마제작사는 제작에만 한정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영향력 범위가 넓은 지상파의 산업적 우위는 산업구조상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으로 인해, 현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드라마저작권 의 경우 방송사 혹은 방송사 중심 문화전문회사가 소유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 최근 CJ 및 종편 드라마의 성장으로 지상파 방송사를 견제할 수 있는 경향성이 일부 도출되기도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197 했지만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드라마제작 시장에서 최대의 쟁점중 하나는 산업적 가치 확장을 위한 저작권 귀 속 문제가 가장 핵심적으로 나오고 있다. 물론 저작권을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산업 확 장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외주제작사의 현실상 해외 머천다이징 및 배급에 대 한 업무능력이 방송사 대비 떨어지는 형태다. 따라서 저작권을 외주제작사가 가진다고 반드시 산업적 수익의 확장을 말할 수는 없다. 더불어 부가 수익 판권을 무조건 제작사 가 확보하기 보다는 역량을 갖춘 방송사 또는 기타 사업자가 주도적으로 부가수익을 창 출하고, 그 대신 수익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김훈(2011), 이문행 (2012)의 지적도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지적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지 분확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드라마제작사가 수익형평성에 맞는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서는 투자대비 저작권 분배와는 다른 논리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치형(2013)은 현행 저작권 계약 하에서 방송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에도 보상이 크고, 제작사는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적다. 따라서 저작권은 드라마제작에 따른 위험과 보상의 균형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기존 투자대비 저작권 분배라는 논리에서 산업형평성을 감안한 저작권 귀속 의 진일보한 논의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드라마제작시장에 대한 각종 연구 및 국회 등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방송사 중심 저작권 형태의 드라마 산업 현실 을 수긍하며 생존전략을 펼쳐야 하는 것이 국내 드라마제작 기업의 현실이라 하겠다. Ⅲ. 상장기업 경영 현황 조사결과 1. 조사대상 및 기간 설정 조사의 대상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드라마제작업 실적 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에 대한 종단적 연구 기간은 2007 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로 선정했다. 또한, 주요 조사 내용은 기업공시정보를 취합 하여 분석하였다. 기업공시정보에서 주요하게 다룬 것은 자본 및 경영, 주주관련 부분과 사업관련 계약 및 기업 간 거래 등의 내용들을 말한다. 드라마제작회사들이 주로 상장되 어 있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에 대한 정기공시, 주요 경영사항의 신고 및 공시에 대한 수시공시 제도가 있으며, 모든 공시는 시장참가자들이

198 김 훈 김 정 훈 동등하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공정 공시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세 가지 공시규정 을 위반한 경우 매매정지에서부터 상장폐지까지 법률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조사기간의 선정은 드라마제작 기업들의 한국거래소 등록 열기가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종학프로덕션 의 상장시점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이 우회상장 하는 2007년을 끝으로 신규드라마제작 기업의 거래소 등록은 거의 없었다. 더불어 김종 학프로덕션이 가지는 한국 드라마산업의 상징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종학프로덕션 은 우 리나라 드라마제작산업 발전과 변화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라 볼 수 있다. 스타감 독의 독자적 제작사 설립, 태왕사신기 라는 일본시장을 겨냥한 최초의 시장 지향적 드 라마기획 제작, 제1호 드라마 문화전문회사 설립을 통한 제작사의 드라마저작권 확보, 현재까지의 드라마 역사상 최고 제작비인 400억원 투입 등 많은 이정표를 남긴 기업이 다. 김종학프로덕션 의 거래소 입성당시 드라마제작사업 및 한류 전반에 걸친 기대심리 를 양산하며 많은 양의 관련 기사를 쏟아 냈었다. [fn화제주-코스닥] 퓨어나노텍-최대주주 우회상장 기대 상한가 파이낸셜뉴스 2007.06.25 김종학프로덕션의 우회상장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퓨어나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14.98% 상승한 3685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퓨어나노텍 닷새째 급등..`김종학 파워` 이데일리 2007.06.25 (월) 퓨어나노텍(054120)이 김종학프로덕션의 우회상장에 힘입어 닷새 연속 급등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玉 石 가린다 한국경제 2007.06.24 (일) 관련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 으로 전 망했다. 드라마제작사 코스닥 빅뱅 돌입 헤럴드경제 2007.06.22 (금) 김종학프로덕션, 퓨어나노텍 인수 우회상장 인기드라마 하얀거탑 및 히트 등을 만든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한 곳인 김종학프로덕션이 21일 퓨어나노텍의 경영권을 인수 그 당시 주요 보도내용을 보면, 김종학 프로덕션의 우회상장에 따른 기대와 관련 산 업에 대한 파급력을 예측할 수 있다. 더불어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김종 학프로덕션의 우회상장을 끝으로 드라마제작업을 영유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거래 소 참여는 조사기간 동안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즉, 드라마 제작 기업들의 거래소 참여 열기가 김종학 프로덕션을 통해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199 2. 조사대상 기업현황 한국거래소에 2007년 하반기부터 2013년 12월까지 단 한편의 드라마라도 제작한 기업 및 관련 사업을 영유한 기업은 총 16개사가 조사되었다. 이들 기업 중 드라마제작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직접 상장된 회사는 팬엔터테인먼트가 1개사가 유일 했으며, 대부 분은 우회상장을 통해 거래소에 입성하였거나, 일부 상장된 기업들 중에 기존 사업에 드라 마제작업을 추가하는 겸업형태의 확장된 모습을 보였다. 기본적인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표 6> 드라마제작 참여기업 개관(2007년부터 2013년 12월) 업체명 거래소 참여시점 참여형태 주요업종 김종학프로덕션 2007년 9월 우회상장 드라마제작업 삼화네트웍스 2006년 10월 우회상장 드라마제작업 스타맥스 2003년 3월 우회상장 종합엔터테인먼트업 세고엔터 2007년 1월 우회상장 / 겸업 종합엔터테인먼트업 쓰리원 2001년 11월 2013년 2월 드라마제작사 인수 제조 및 도소매업 등 올리브나인 2005년 2월 우회상장 드라마제작업 에스엠C&C 2012년 5월 우회상장 / 겸업 매니지먼트업 예당 2000년 12월 직접상장 / 겸업 음반제작 및 유통 엘로우엔터 2006년 8월 우회상장 / 겸업 종합엔터테인먼트업 웰메이드스타엠 2006년 3월 우회상장 / 겸업 매니지먼트 및 영화제작 초록뱀미디어 2005년 9월 우회상장 드라마제작업 키이스트 2006년 3월 우회상장 / 겸업 매니지먼트업 포이보스 2006년 9월 우회상장 / 겸업 음반제작 및 매니지먼트 팬엔터테인먼트 2006년 7월 직접상장 드라마제작업 JS픽쳐스 2006년 2월 우회상장 드라마제작업 IHQ 2004년 8월 우회상장 / 겸업 매니지먼트업 3. 경영 및 사업구조 변동 조사결과 조사 대상기업들의 주요 경영 및 사업구조 변동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내용정리의 명확성을 위해 표 형식을 이용하여 정리하였다.

200 김 훈 김 정 훈 (1) 김종학프로덕션 2007년 8월 퓨어나노텍 김종학프로덕션으로 상호변경, 대표이사 김종학 거래소(코스닥) 우회상장 2007년 9월 [태왕사신기], [이산] 제작방영 2007년 11월 [인순이는예쁘다] 제작방영 2008년 4월 [아빠셋 엄마하나] 제작방영 2008년 9월 에이치투온(수소연료 에너지 연구개발) 계열회사 추가 2009년 2월 네오위즈이엔씨와 콘텐츠에 대한 IT관련 부가사업 계약 체결 2009년 3월 자본금 대비 90% 무상감자 2009년 6월 드라마제작회사 유한회사 [제중원] 설립 지분 100% 2009년 7월 김종학에서 박창식, 유티씨앤컴퍼니(교육사업)로 최대주주 변경 2009년 9월 2009년 12월 비비코 주식 51.00%와 함께 경영권 취득, 교육사업 신규진출 2010년 1월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더체인지로 상호변경 2010년 5월 및 직영학원 개설 2011년 1월 2011년 5월 드라마제작사업부 물적분할 법인명 김종학프로덕션 은 코스닥에서 장외기업 으로 전환 됨 2011년 9월 더체인지는 디지털아리아에 합병, 회사 소멸 (2) 삼화네트웍스 2006년 10월 2007년 9월 2007년 11월 2008년 3월 2008년 6월 2009년 6월 2009년 11월 2010년 3월 2010년 5월 2010년 8월 2011년 1월 2011년 4월 2011년 6월 2011년 10월 2012년 6월 2013년 4월 2013년 7월 2013년 8월 2013년 12월 이즈온인수를 통해 우회상장, 법인명 삼화네트웍스로 변경 대표이사 신현택 [며느리전성시대] 공급계약 [조강지처클럽] 공급계약 [엄마가뿔났다] 공급계약 [달콤한인생] 공급계약 [텔레시네마] 공급계약 [천사의유혹] 공급계약 [인생은아름다워] 제작방영, 브이쓰리아이(입체 카메라업체) 지분인수 삼화픽쳐스(영화제작) 설립 [제빵왕김탁구] 공급계약 주식회사 씨에스티브이(방송송출업) 지분참여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음반사업) 자회사 편입 [폼나게 살거야] 공급계약 [무자식상팔자] 공급계약 [구가의서] 공급계약 [결혼의 여신] 공급계약 중국 골든유니버셜미디어와 드라마 제작 용역제공 계약체결 [세번 결혼하는 여자] 공급계약

(3) 스타맥스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01 2007년 7월 2007년 10월 2008년 3월 2008년 4월 2008년 7월 2008년 8월 2008년 9월 2008년 11월 2009년 2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5월 2009년 6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10년 3월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공급계약 자본금 90% 감자결정 [가문의영광] 공급계약 EA Korea(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와 게임소프트웨어 국내유통계약 체결 (주)스타맥스와 화성영화텔레비젼디지털프로그램유한공사(CHC) 및 심천성 연과기유한공사의 미디어컨텐츠 판매를 위한 중국현지합작사 (조인트벤 처)설립 양해각서 체결 맥스창업투자 지분 처분결정 및 계열회사 제외 [압록강은흐른다] 공급계약 [아내의유혹] 공급계약 디오원(의류회사) 계열제외 [순결한당신] 공급계약 최대주주 변경 IPTV단말기 및 LCD TV공급계약(중국 콘텐츠 배급 계약) 해지 감자완료 90% 감자완료 (09년 4월 감자결정에 따른 조치) 최대주주 변경, 컬트엔터테인먼트(공연기획) 취득결정, 코스닥 상장폐지 2010년 2월 18일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 제5호의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 (4) 세고엔터테인먼트 2007년 7월 2007년 8월 케이블 드라마 [S-클리닉(가제)] 납품 계약 체결 KBS 드라마 [겨울연가] 동영상 투자 계약 체결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공급 계약 체결 특허권 양수결정 (태양빛을 이용한 밧데리 충전기제품의 생산에 관련된 제조 기술) 신규사업 진출 및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목적 2007년 9월 마틴미디어 최대주주와 양자간 사업발전을 위한 공동 경영의 양해각서 체결(공연 및 방송콘텐츠사업 추진) 2007년 10월 횡령 배임혐의발생, 감자결정 자본금 95%

202 김 훈 김 정 훈 2007년 11월 2008년 2월 2008년 3월 투자유의종목지정 사업목적 변경 국내 및 해외 부동산 개발 관련 토지매입 및 부대사업, 최대주주 변경 2008년 6월 감자결정 자본금 75% 2008년 7월 2009년 3월 2009년 3월 2013년 12월 테라리소스로 사명변경 사명변경이후 에너지사업에 집중하면서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중단 됨 상장폐지 결정 동사에 대한 '13.12.20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 제2항제5호에 따른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상장 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 (5) 쓰리원 2013년 2월 2013년 4월 2013년 6월 2013년 7월 2013년 12월 드라마 [대풍수] 제작사 크레아윅스 합병으로 드라마제작업 등 진출 핫씨씨티브이(주) 주요종속회사 편입 최대주주변경, (6) 올리브나인 2005년 2월 2007년 2월 2007년 2008년 5월 2008년 9월 2008년 2009년 3월 시그엔 인수를 통해 우회상장, 올리브나인으로 상호변경 KT 계열사로 편입 [마왕], [헬로 애기씨] 등 9편의 드라마 및 교양프로그램 방송사 공급 음반 제작 및 유통에 관한 공동 프로젝트 투자 계약 체결(KT뮤직) (주)페르마에듀와 교육관련 공동사업 업무제휴 협약서 체결 대전광역시와 뉴미디어콘텐츠 제작 및 관련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 체결 [쾌도 홍길동], [타짜] 등 6개 방송 프로그램 방송사 공급 [사랑은 아무나 하나] 공급계약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03 2009년 7월 2009년 9월 2009년 12월 2010년 1월 2010년 2월 최대주주변경 (KT에서 아윌패스-교육사업 업체) [인연만들기] 공급계약 최대주주변경, 감자완료 자본금 90%, 대표이사변경 합자법인 올리브나인엔터테인먼트 파산신청 [파스타] 공급계약 상장폐지 결정 동사는 10.02.22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제5호의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 (7) 에스엠C&C 2012년 5월 2012년 8월 2012년 9월 2012년 10월 2012년 11월 2013년 3월 2013년 8월 2013년 12월 우회상장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진출 [아름다운그대에게] 제작 및 납품 계약 에이엠이엠티 합병(연예매니지먼트 업체, 장동건 등 소속사) 당사 전속연예인 장동건 광고계약 체결 훈미디어 합병결정 주식회사 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 종속회사 편입 (주)울림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음반기획, 제작 및 연예매니지먼트) [총리와 나] 제작 및 납품 계약 [미스코리아] 제작 및 납품 계약 (8) 예당 2007년 6월 2007년 9월 2007년 11월 2008년 2월 2008년 4월 예당 4개 계열사 예당엔터테인먼트로 합병 자회사 예당에너지 설립 및 러시아 유전 시추설비사업 진출 예당에너지 계열회사 편입 YB(윤도현밴드)전국투어 개최, 드라마 [로비스트] 공동제작 서태지 15주년 기념 음반과 정규 8집 음반 유통 계약 사업목적 추가(부동산개발, 화장품, 패션의류 등 유통) 세고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 편입

204 김 훈 김 정 훈 2008년 11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9월 2010년 3월 2011년 6월 2011년 9월 2011년 10월 2011년 11월 2012년 11월 2012년 12월 2013년 1월 2013년 8월 자회사 예당온라인 매각 감자완료 자본금 80%, 드라마[떼루아] 제작 및 납품계약 예당컴퍼니로 상호변경 임재범 전국투어 콘서트 방송프로그램제작 공급계약 방송프로그램제작 공급계약 2011 조관우전국투어 콘서트 출연계약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컨텐츠 서비스 계약 sk플래닛과 티스토어 영상물 수급 계약 대우인터내셔널과 니켈공급 계약 상장폐지결정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에 의하여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주)예당컴 퍼니 주권에 대하여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40조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33 조의4의 규정에 따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동사의 상장폐지 됨 (9) 옐로우엔터 2006년 8월 2007년 7월 2007년 9월 2007년 10월 2007년 11월 2008년 1월 실리샌드 인수를 통한 우회상장 온타운 계열회사 추가(디지털영화관 운영 기업) 아비온 계열회사 추가(디지털 콘텐츠 판매유통 기업) 드라마 [썸데이(Someday)] 일본 내 TV방영권,비디오그램 판권 등 계약 체결 주식회사 옐로우엔터테인먼트와 미국 Withus Entertainment Inc. 사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정서(MOU) 체결 공연예술 전문 투자조합 설립 참여(투자금 10억원) 공연 사업 목적 추가 주식회사 옐로우엔터테인먼트와 ZANYBROS 사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정서(MOU) 체결 온타운 지분 처분, 계열 제외 미국 REI(Redstring Entertainment Inc.)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여 (주)옐로우 엔터테인먼트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는 MOU(업무 협약)를 체결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05 2008년 3월 2008년 4월 2008년 5월 2008년 7월 2008년 9월 2008년 11월 2009년 6월 2009년 7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09년 11월 2009년 12월 2010년 2월 2010년 3월 2010년 4월 미국 REI(Redstring Entertainment Inc.)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합작 법인(JVC)을 설립하는 계약(Agreement)을 체결함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 케이블TV방영권 계약 체결 미국 REI(Redstring Entertainment Inc.)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합작 법인(JVC) 설립에 관한 계약 철회 온라인 게임 3D MO TPS '패닉커즈' 독점 판권 확보 및 개발비 지원 계약 당사는 주식회사 키이스트와 두뇌게임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온라인 게임 Ruin of Curios Online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판권 계약 체결 온라인 게임 'Ruin of Curios Online' 중국서비스 운영계약(소프트웨어 사용 허가 계약) 체결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교육사업위탁계약 체결, 에듀테인먼트 사업 추진 최대주주변경 대표이사변경, 최대주주 변경 아라진으로 상호변경, RTM ACQUISITION COMPANY (미국) 인수 대표이사변경 피플에이전시 계열 제외 CPV SOLAR(집광형) 모듈 공급 계약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결정 최대주주변경, 바이나믹으로 상호 변경, 상장폐지 동사는 10.4.5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제5호의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 (10) 웰메이드스타엠 2007년 11월 2008년 1월 2008년 2월 2008년 3월 2008년 11월 티엔지 계열회사 제외 최대주주 변경 사업목적 추가(의류, 화장품, 의약품 등 제조 판매), 웰메이드스타엠으로 상호변경 최대주주 변경

206 김 훈 김 정 훈 2010년 4월 감자결정 자본금 66% 2010년 6월 송혜교 영상화보집 제작 및 배포대행 계약체결 2010년 9월 영화 LA폭동(가제) 투자 결정 2011년 2월 최대주주 변경 2011년 4월 광고 계약 쳬결 2011년 5월 2011년 11월 2012년 8월 2012년 10월 2013년 3월 2013년 4월 2013년 7월 2013년 8월 2013년 12월 파크앤느리게 (경양식 프랜차이즈 업체) 취득 삼양사 광고출연 계약, 한독약품 광고출연 계약 영화 코리아 투자결정 최대주주 변경 [오자룡이 간다] 공동제작 [오자룡이 간다] 연장방영에 따른 계약금액 변경 파크앤느리게 지분 확대 자회사 편입 쇼이십일(주) 자회사 편입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음반기획 등) 지분취득 (11) 초록뱀미디어 2005년 9월 2007년 7월 2007년 8월 2007년 9월 2007년 10월 2008년 4월 2008년 6월 2008년 7월 2008년 8월 2009년 4월 2009년 8월 코닉테크 인수하여 우회상장 초록뱀미디어로 상호변경 최대주주변경 드라마 감독 김병욱과 드라마 연출계약 체결 미니시리즈 [로비스트] 공급계약 (주)IB스포츠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프로젝트수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다음 포털 동영상 및 콘텐츠 서비스 제휴 공동사업 초록뱀매니지먼트그룹 계열추가 소설가 최인호와 원작 계약 체결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MBC 월화특별기획 [에덴의 동쪽] 제작 SBS 수목미니시리즈 [일지매] 공급계약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공급계약 창작애니메이션 [일지매(가제)] 제작 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 제작 주식회사 초록뱀테크 계열추가 주권매매거래정지 (관리종목지정사유발생)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07 2009년 9월 2009년 10월 2009년 11월 2009년 12월 2010년 5월 2010년 11월 2011년 1월 2011년 3월 2011년 10월 2012년 3월 2013년 1월 2013년 2월 2013년 3월 2013년 7월 2013년 9월 2013년 11월 2013년 12월 (주)문화방송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공급 계약 감자결정 자본금 80% 최대주주 변경 한국방송공사 [추노] 공급계약 최대주주 변경 최대주주 변경 초록뱀테크 처분 - (주)문화방송 시트콤 [하이킥3(가칭)] 공급계약 SBS 서바이벌 오디션 K-POP스타 프로그램 제작 CJ E&M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가제)] 프로그램 제작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 프로그램 제작 CJ E&M 월화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가제)] 프로그램 제작 주식회사 아시아드라마TV 종속회사 편입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 프로그램 제작 CJ E&M 시트콤 [감자별 2013QR3(가제)] 프로그램 제작 초록뱀이앤엠 처분결정 KBS 드라마 [전우치] 일본 판권 판매 (12) 키이스트 2007년 9월 2007년 11월 2008년 1월 2008년 2월 2008년 4월 2008년 5월 2008년 7월 2008년 9월 2009년 1월 2009년 5월 2009년 7월 [태왕사신기] 공식 사진집 공급 계약 [태왕사신기] 배용준 담덕 피규어 공급 계약 (주)비오에프 인터내셔널 계열회사 추가 일본법인 비오에프인터네셔널과 상품 공급 계약 주식회사 옐로우엔터테인먼트와 두뇌게임 개발 전략적 제휴 양해 각서 체결 2008 배용준 일본 방문 기념 사진집 유한회사 홀림 계열추가 주식회사 디지털어드벤처 계열회사 추가 (영상, 음악 관련 아날로그 및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 배용준 초상을 이용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향 콘텐츠의 개발 및 판매

208 김 훈 김 정 훈 2010년 3월 2010년 5월 2010년 9월 2011년 5월 2012년 8월 2012년 10월 2012년 11월 2012년 12월 2013년 2월 2013년 10월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 당사 전속연예인 김현중에 대한 광고모델 계약 콘텐츠케이 주식회사 계열회사 추가 (드라마제작사) KBS 드라마 [울랄라 부부] 제작 및 방영 주식 액면분할 결정 500원에서 100원 KBS 드라마 [학교] 제작 및 방영 액면분할(500원에서 100원)에 따른 주식 변경상장 KBS 드라마 [비밀] 제작 및 방영 (13) 포이보스 2007년 8월 드라마 기획, 제작, 판매, 수출입업 등의 사업목적 추가 2007년 10월 KBS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 공동제작 계약체결 2007년 12월 에스와이정보통신(주) 계열회사 추가 캄보디아 프놈펜내 카지노 독점 운영권 계약 체결 2008년 3월 씨케이디앤아이 계열회사 제외 2008년 4월 최대주주 변경 주식회사 스타링커코퍼레이션(인터넷 광고업) 계열추가 2008년 6월 H&CL International Co.,Ltd(캄보디아) 카지노 운영 계열추가 2008년 9월 감자결정 자본금 90% 2008년 12월 2009년 2월 2009년 4월 - 최대주주 변경 - 오페스 계열회사 제외 상장폐지 (14) 팬엔터테인먼트 2007년 7월 2007년 8월 2007년 10월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 계약체결 (주)팬엔터테인먼트, KBS 2TV 미니시리즈 [아이엠샘] 제작 드라마 작가 이향희와 드라마 극본 집필 계약 체결 드라마 작가 박정란과 드라마 극본 집필 계약 체결 (주)팬엔터테인먼트, 문화재청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드라마 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KBS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공동제작 계약체결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09 2007년 12월 2008년 2월 2008년 3월 2008년 4월 2008년 5월 2008년 8월 2008년 10월 2008년 11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2010년 3월 2010년 5월 2010년 11월 2010년 12월 2011년 2월 2011년 7월 2011년 2월 2011년 3월 2012년 7월 2013년 1월 2013년 2월 2013년 4월 - 상암DMC(Digital Media City) 용지공급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그램 외주제작 추가계약 이미지랭크쇼 스타본색 부동산 투자, 개발 등의 사업목적 추가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 DMC단지 B5-1필지Z 취득 결정 프로그램 공급계약 신영일의 퀴즈의 제왕 드라마 작가 소현경과 드라마 극본 집필 계약 체결 드라마 작가 도현정과 드라마 극본 집필 계약 체결 프로그램 공급계약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 프로그램 공급계약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프로그램 공급계약 SBS프리미엄드라마 [신의 저울] MBC 일일 저녁 연속극 [사랑해 울지마] SBS 주말특별기획 [찬란한 유산] 제작 헤븐리스타엔터테인먼트 계열추가(매니지먼트업)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 제작 SBS 미니시리즈 [오! 마이 레이디] 제작 팁스위원회 계열회사 추가(학원운영업)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순정] 제작 MBC 미니시리즈 [즐거운 나의집] 제작 (주)빅아이엔터테인먼트(대한민국) 계열편입(3d 콘텐츠제작업체) MBC 월화드라마 [짝패] 제작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며느리] 제작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품은달] 제작 MBN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 제작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남자] 제작 KBS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 SBS주말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 주식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 지분투자 주식회사 달콤 주식취득(커피 프랜차이점) 지분투자 MBC주말기획드라마 [백년의유산] 제작공급

210 김 훈 김 정 훈 (15) JS픽쳐스 2006년 2월 2007년 8월 2007년 9월 2007년 10월 2008년 1월 2008년 5월 2008년 6월 비에이치라이프 인수 우회상장 JS픽쳐스로 사명변경 프로그램 외주제작계약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프로그램 외주제작계약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 프로그램 외주제작 계약 일일드라마 [그여자가 무서워] 사전제작드라마 [식객] 제작지원 및 촬영장(세트장)조성비 지원 계약체결 영상저작물 외주제작계약 수목 미니시리즈 [뉴하트] 사전제작 드라마 [식객], [사랑해] 프로그램 납품계약 최대주주 변경 IT관련 사업으로 사업목적 변경 드라마제작을 제외 한,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목적 삭제 사전제작드라마 [식객] 해외 판권계약 2008년 7월, 클루넷으로 상호변경 프로그램 외주제작계약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 친정맘] 2008년 9월 감자결정 자본금 75% 2009년 3월 드라마 사업부문 물적 분할, JS픽쳐스 코스닥 퇴출 됨 (16) 아이에이치큐(IHQ) 2003년 11월 2008년 1월 2008년 6월 2008년 10월 2008년 10월 2009년 2월 2009년 6월 2010년 7월 2010년 9월 2010년 11월 2011년 7월 2011년 10월 2011년 11월 2012년 8월 2013년 3월 2013년 5월 2013년 6월 2013년 9월 라보라 인수, 아이에치큐로 사명변경 우회상장, 2006년 SK계열 편입 Beijing SidusHQ Co.,Ltd 계열회사 추가 하나로텔레콤(주) 및 하나로미디어(주)와 IPTV 컨텐츠 제공 관련 양해각서 (MOU) 체결 워크원더스(영상물 제작 투자 등)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체결 워크원더스 유상증자 참여 10억원 계열회사인 씨유미디어와 드라맥스의 합병 결의 건 계열회사 아이필름코퍼레이션 지분매각결의 최대주주변경 (sk텔레콤에서 정훈탁) SK계열에서 분리 (주)아시아인베스먼트(대한민국) 지분취득 SBS 드라마스폐셜 [뿌리깊은 나무] 제작공급계약 (주)매일방송 [일일시트콤] 제작공급계약 씨유미디어 매각, 계열제외 아이에이치큐프로덕션 출자, 계열추가 KBS드라마 [차칸남자] 제작공급계약 SBS드라마 [출생의 비밀] 제작 공급계약 와이즈피어 지분취득 주식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취득, 계열추가 아시아인베스먼트 지분추가 취득, 계열추가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11 이상은 드라마제작을 영위하고 있는 거래소 등록 기업들의 주요 사업진출 및 경영에 관한 주요 공시 내용이다. 특히, 조사 기간인 2007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의 신규 사업 진출, 계열회사 변동, 지분출자 및 대표이사 혹은 최대주주 변경 등을 기업의 주요 한 변경사항으로 표기했다. Ⅳ. 결론 및 시사점 1. 기업 변화유형 드라마제작 기업들의 변화유형은 3가지 형태를 보여 주었다. 첫 번째는 특정한 사업 연관성 보다는 생존전략이 중요시 된 다각적 사업 진출형이고, 다음은 엔터테인먼트 업 종을 확대하면서 요소 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시키는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끝으로 드 라마 제작에 전문성을 강화하는 드라마제작 전문 기업형이다. 먼저 다각적 사업 진출형을 검토해 보면 김종학프로덕션, 세고엔터테인먼트, 쓰리원, 옐로우엔터 등 4개 기업에 여기에 속한다. 이들 기업이 보인 특징들을 보면, 우선 기업 생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엔터테인먼트 연관업종 뿐만 아니라 교육사업, 연료 개발, 태양광 등 최근 10년 내 주식시장에서 각광받은 소위 테마주 성격 의 사업들이 많았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들 기업 중 2013년에 시작한 쓰리원을 제외하 고는 모두 거래소에서 퇴출된 상태다. <표 7> 다각적 사업 진출형 기업 현황 기업명 주요 참여 사업 거래소 존속여부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제작, 교육사업(학원운영), 수조연료 에너지 개발 없음 세고엔터테인먼트 드라마제작, 밧데리 충전기 제조, 공연 및 방송콘텐츠, 해외 부동산 및 에너지 개발 등 없음 쓰리원 일반 제조업 등 운영, CCTV 제작, 드라마제작 존속 옐로우엔터 드라마제작, 콘텐츠 해외유통, 애니메이션제작, 온라인게임, 교육사업, 태양광관련 제조, 공연사업 등 없음

212 김 훈 김 정 훈 한마디로,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퇴보한 모습을 보여주 고 있다. 특히, 드라마제작에 대표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김종학프로덕션의 거래소 퇴출은 드라마제작업의 전문성과 사업다각화가 동시에 진행되었음에도 성과없이 기업을 퇴보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김종학프로덕션은 거래소 밖 기업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며 다시 드라마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두 번째 형태인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기업은 총 6개 기업이 있다. 에스엠C&C, 키이 스트, IHQ 등 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기업의 특징은 우선 강력한 선도업종에서 출발했 다는 특징을 가진다. 우선 에스엠C&C, 키이스트, IHQ의 경우는 연예매니지먼트에서 강 점을 가지고 시작하여 드라마 산업으로 확장한 형태다. 예당과 포이보스의 경우는 음반 기획 및 제작으로 명성이 높았던 기업이다. 웰메이드스타엠의 경우는 영화와 매니지먼트 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표 8>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기업 현황 기업명 주요 참여 사업 거래소 존속여부 에스엠C&C 매니지먼트, 드라마제작, 음반제작 및 기획 존속 예 당 음반기획 제작, 공연, 방송프로그램제작 공급, 온라인 게임 및 방송채널(케이블TV) 운영, 연예매니지먼트 등 웰메이드스타엠 영화제작, 드라마제작, 공연, 음반기획 및 제작, 연예매니지 먼트 등 존속 키이스트 연예매니지먼트, 영상음반 제작 배급, 드라마제작사 운영 등 존속 포이보스 IHQ 음반기획 제작, 드라마제작, 해외카지노 운영, 인터넷 광고업 회사 운영, 연예매니지먼트 등 연예매니지먼트, 영상물 제작 투자, 드라마제작, 영화제작, 음반기획 및 제작 계열사 운영 등 없음 없음 존속 이들 기업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드라마산업에 진출하여 시너지창출을 기대 했다. 그리고 현재, 4개 기업이 거래소에 존속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에스엠C&C, 키이스트, IHQ 등은 한류스타 매니지먼트 능력을 바탕으로 드라마편성에 강점을 보이며 드라마제작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다만, 예당과 포이보스는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경영부실이 생겨 거래소에서 퇴출되어 소멸한 상태다. 이 기업 유형에서 눈여겨볼 기업이 있다면 키이스트라 하겠다. 키이스트의 경우 일본한류의 최고 정점인 배용준을 시작으로 막강한 한류스타 매니지먼트 라인업을 구축함과 동시에 한류 전문 위성방송사(일본내 운영)까지 운영하는 해외 배급업까지 참여, 드라마제작, 배우캐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13 스팅, 매니지먼트, 해외배급이라는 수직적 엔터테인먼트 계열화를 만들어내며 기업가치 를 상승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끝으로 드라마제작 전문기업형은 삼화네트웍스, 초록뱀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한 6개 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 역시 표면적으로는 종합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고 있 지만 실제적으로는 드라마제작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유하고 있다. 드라마만을 전문으 로 했기에 드라마제작업이 가지는 기업성과를 검토하는데 유용한 형태이기도 하다. 그러 나 이들 기업 중 현재, 거래소에 남아 있는 기업은 삼화네트웍스, 초록뱀미디어, 팬엔터 테인먼트 등 3개 기업이며, 나머지 3개 기업은 퇴출되거나 소멸한 상태다. 올리브나인의 경우 통신 기업인 KT그룹에 2007년 편입되어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받으며, 왕성한 제작 성과를 보였으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적자를 보임으로써 2009년 KT그룹에 편입 된 지 2년을 조금 넘긴 상태에서 교육관련 기업에 매각되었다. 또한, 매각된 다음 인 2010년 2월에 상장폐지 및 소멸되는 모습을 보였다. <표 9> 드라마제작 전문기업 현황 기업명 주요 참여 사업 거래소 존속여부 삼화네트웍스 드라마제작업을 중심으로 영화, 음반 및 연예매니지먼트 운영 존속 스타맥스 드라마제작업을 중심으로 공연사업 등 일부 운영 없음 올리브나인 드라마제작업을 중심으로 연예매니지먼트 등 일부 운영 없음 초록뱀미디어 드라마제작업을 중심으로 기타 방송 프로그램 제작 존속 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제작업을 중심으로 연예매니지먼트 및 음반제작 일부 운영 존속 JS픽쳐스 드라마제작업 중심으로 운영 없음 드라마제작관련 기업의 변화를 전체적으로 검토해보면 조사대상 기업 총 16개 기업 중 2013년 12월 이후까지 생존해 있는 기업은 8개이며, 7년간 50%의 기업 생존율을 보 여주었다. 세부적으로는 다각적 사업 진출형의 경우 대부분 거래소에서 퇴출되었으며, 엔터테인먼트 확장형은 6개 기업 중 4개가 생존하여 66%를 보였고, 드라마 전문 기업형 은 50%가 생존하였다. 2. 기업가치의 변화 생존한 기업들의 기업가치 변화는 드라마제작이 가지는 영향력을 검토하는 데 의미

214 김 훈 김 정 훈 있는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기업가치는 별 주식 최종거래일 종가를 통해 조사했다. 주식의 가격이란 시장이 판단하는 기업가치라 말할 수 있다. 종가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 면,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기업들은 대체로 주가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다. 키이스트의 경우 2013년 주가가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식 액면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 할 탓에 보이는 착시현상이다. 이전처럼 계산을 할 경우 6,000원대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HQ의 경우는 2012년 가치하락을 보였지만 2013년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 이다. 에스엠C&C의 경우도 우회상장 후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표 10> 조사년도별 생존기업 당해 종가 (주식거래소, 단위 : 원) 기업명 기업유형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에스엠 C&C 웰메이드 스타엠 엔터확장 엔터확장 1,000 440 355 1,350 928 키이스트 엔터확장 5,050 1,920 2,790 2,750 3,165 IHQ 엔터확장 3,355 1,540 1,050 1,800 삼화 네트웍스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 테인먼트 3,815 사업확장 696 / 우회상장 861 / 사업확장 5,400 / 사업확장 3,615 2,040 1,220 (액면분할 1/5) 1,925 2,125 드라마전문 1,315 885 970 1,130 814 824 1,115 드라마전문 690 210 245 1,580 2,000 1,950 1,200 드라마전문 5,500 2,705 4,770 4,645 3,795 4,840 2,440 이에 반해, 드라마제작 전문기업들의 경우는 현상유지 혹은 약간 퇴보된 형태를 보였 다. 삼화네트웍스의 경우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초록뱀은 경영권이 불안정했던 2009년 까지를 제외하고는 기업가치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다만, 2013년에는 일부 퇴보된 모습이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도 2013년의 경우 기업가치가 상당 폭 떨어졌다. 이상 의 결과를 요약하면 드라마제작업은 전문기업 형태보다는 매니지먼트 기반으로 엔터테 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는 형태일 때,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을 통해서도 세 가지 유형의 드라마제작기업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극명하게 볼 수 있다. 먼저 다각적 사업 진출형 기업들의 매출변화를 보면 아래와 같다.

김종학 프로덕 세고 엔터 쓰리원 엘로우 엔터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15 <표 11> 다각적 사업 진출형 기업 매출액 변화 (단위 : 천원) 업체명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비고 매 출 22,426,394 36,060,337 18,205,833 17,974,546 - - - 영업익 -9,075,389-2,963,702-3,813,300-9,659,111 - - - 이익률 -40.5-8.2-20.9-53.7 - - - 매 출 11,591,989 4,425,452 6,919,779 5,637,764 21,407,573 13,685,959 15,196,232 영업익 -4,184,541-4,118,824-2,505,613-4,300,784-2,312,218-1,110,007-1,954,470 이익률 -36.1-93.1-36.2-76.3-10.8-8.1-12.9 2011년 상장폐지 2013년 상장폐지 매 출 - - - - - - 135,482,264 2013년 영업익 - - - - - - -3,410,869 드라마사업 이익률 - - - - - - -3 진출 매 출 13,364,081 8,207,019 3,927,668 - - - - 영업익 -4,065,619-4,726,706-4,676,946 - - - - 이익률 -30.4-57.6-119.1 - - - - 2010년 상장폐지 쓰리원의 경우 드라마 사업진출이 2013년에 이루어졌기에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나머 지 세 기업 모두 극심한 영업손실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종학프로덕션의 경우 코스닥 입성이후 4년간 단 한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으며, 매출도 줄어들어가는 모습 을 보여주고 있다. 세고엔터 및 엘로우엔터 역시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기업이 가지는 매 출규모와 수익성에 있어 엄청난 손실을 보이며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 기업이 이러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자신의 바탕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제작업 과 전혀 다른 사업진출로 인해 무리한 투자와 손실이 가중되어서 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이 투자했던 사업업종을 보면 교육사업, 에너지개발, 태양광사업 등 당시 증권 가에서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주식상승 만을 노리는 형태의 투자내용이다. 결과적으로 드라마제작업에서 얻은 기본 수익과 기업의 기대가치를 이용하여 코스닥 진출까지는 이 루었으나, 기업인수에 따른 막대한 비용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투자자를 끌어 모우기 위 한 무리한 사업진출이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퇴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두 번째 형태인 엔터테인먼트 확장 기업내용을 보면, 우선 키이스트와 IHQ의 경우는 매출액이 일정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IHQ의 경우 중간에 SK그룹으로 부터 분리되는 시점에서 경영불안에 따른 매출하락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폭의 매출 하락보다는 현상유지하는 형태에서 2011년 경영권이 안정화 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13년도에는 상당한 매출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키이스트의 경 우는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여준다.

216 김 훈 김 정 훈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2013년 두 기업 모두 손실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키이스트의 경 우는 일본 내 한류콘텐츠 배급망 투자분이 포함되면서 손실을 본 경우이며, IHQ의 경우 는 음원기업 강자로 부상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따른 비용이 포함되어 나타난 결 과라 할 수 있다. 즉, 두 기업 모두 초기 기업인수 및 경영권 불안정 시점을 넘어서면서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업종 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 력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런 두 기업은 모습은 매니지먼트업을 시작으로 드라마제작 및 음원 그리고 배급업 까지 연관성 높은 사업구조를 갖추면서 다양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여 드라마제작에서 창출된 파생상품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형태다. 즉, 드라마방 영에 따른 방송물 판매수익에, 출연배우에 대한 매니지먼트 수익 그리고 OST를 통한 음 원과 이를 연계한 가수 매니지먼트 그리고 키이스트의 경우 일본 내 콘텐츠 전송 수익 까지 드라마제작을 통한 다양한 수익채널 확보와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추어 가고 있다 고 볼 수 있다. 이는 드라마제작이 가지는 일회적 방송사 판매수익에서 벗어나 독자적 권리인 출연자 등의 초상권을 이용한 매니지먼트, 방송광고 등의 수익과 음원저작권 및 가수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다양한 수익발굴이 가능한 모습이다. 에스엠 C&C 예당 웰메이드 스타엠 키이스트 포이보스 IHQ <표 12>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기업 매출액 변화 (단위 : 천원) 업체명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비고 매 출 - - - - - 19,551,686 57,588,577 2012년 영업익 - - - - - -2,564,700-175,411 드라마사업 이익률 - - - - - -13.1-0.3 진출 매 출 26,208,959 39,860,266 19,995,481 4,592,020 5,730,262 4,544,999 7,297,140 영업익 -9,202,243-32,412,671-6,929,620-4,486,658 901,326-1,984,138-3,041,801 이익률 -35.1-81.3-34.7-97.7 15.7-43.7-41.7 매 출 18,883,490 12,753,266 7,063,317 5,637,764 21,407,573 13,685,959 15,196,232 영업익 -1,380,688-5,151,261-3,773,356-4,418,791 1,612,187-1,110,007-1,954,470 이익률 -7.3-40.4-53.4-78.4 7.5-8.1-12.9 매 출 8,694,420 9,683,592 12,259,418 21,416,184 22,298,682 30,395,498 69,465,293 영업익 -3,247,773-2,326,266 524,227 386,122 1,647,639 2,751,230-5,563,744 이익률 -37.4-24.0 4.3 1.8 7.4 9.1-8.0 매 출 1,106,065 6,001,304 - - - - - 영업익 -3,780,130-7,328,496 - - - - - 이익률 -341.8-122.1 - - - - - 매 출 41,395,136 44,827,880 42,953,604 39,262,169 49,169,803 44,910,783 61,942,541 영업익 -8,015,099-8,997,060-2,741,612-2,390,250 2,812 2,258,032-426,356 이익률 -19.4-20.1-6.4-6.1 0.0 5.0-0.7 2013년 상장폐지 2009년 상장폐지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17 그렇다고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기업 모두가 두 회사와 같은 것은 아니다. 음반(음악)전 문 기업이던 예당의 경우, 과거 음반(음악)사업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보이며 종합 엔터 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었으나 2007년 러시아 유전사업을 비롯한 자원 및 에너 지 사업을 계열사인 예당에너지를 통해 진출하면서 회사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한 막대한 투자금 조달을 위해 모기업인 예당은 대규모 손실을 부담하게 되 었으며, 2013년 결국 상장폐지 되었다. 특히, 이익이 높았던 온라인게임 계열사인 예당온 라인 등을 매각하거나 계열사 통합 등의 방법으로 손실을 보전하며 거래소 상장을 유지하 였으나 누적된 대규모 영업손실과 대표이사의 자살 등으로 2013년 상장폐지 되었다. 포이보스 역시 핑클, 젝스키스 등 아이돌 그룹을 성공시키며 유명세가 높았으나, 정보통 신사 인수 및 외국 카지노 운영권 계약 등 연관성 없는 무리한 계열사 투자가 기업 전체를 어렵게 하여 2009년 상장폐지 되었다. 웰메이드스타엠은 지속적인 으로 아직 까지는 기업경영 및 매출 내용이 불안정한 상태라 볼 수 있다. 다만 2010년을 기준으로 매 출액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업손실도 이전보다는 많이 개선된 형태다. 삼화네트웍스 스타맥스 올리브나인 초록뱀미디어 팬 엔터테인먼트 JS픽쳐스 <표 13> 드라마제작 전문기업 매출액 변화 (단위 : 천원) 업체명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비고 매 출 12,534,982 28,053,665 15,682,798 26,578,515 25,839,976 16,760,694 43,754,688 영업익 -745,345 2,957,877 291,011 1,279,387 3,862,071-844,397 2,865,514 이익률 -5.95 10.54 1.86 4.81 14.95-5.04 6.55 매 출 8,484,378 8,335,656 - - - - - 영업익 -4,032,126-3,960,043 - - - - - 이익률 -47.5-47.5 - - - - - 매 출 35,172,907 40,154,121 19,573,840 8,018,992 - - - 영업익 -3,193,867-5,324,404-4,762,419-2,422,359 - - - 이익률 -9.1-13.3-24.3-30.2 - - - 매 출 25,039,352 19,196,760 10,102,095 11,644,692 17,218,080 29,311,353 22,644,891 영업익 -10,929,132 702,129-3,953,990-1,309,002 1,147,952 1,573,550-1,883,583 이익률 -43.6 3.7-39.1-11.2 6.7 5.4-8.3 매 출 9,635,959 18,121,261 15,877,092 18,033,205 32,699,403 37,720,279 27,110,346 영업익 -1,027,588-660,557 1,674,805 305,808 710,665 1,673,266-167,764 이익률 -10.7-3.6 10.5 1.7 2.2 4.4-0.6 매 출 10,717,515 26,281,016 32,661,466 23,892,769 - - - 영업익 98,855 2,684,194 4,741,576-2,990,793 - - - 이익률 0.9 10.2 14.5-12.5 - - - 2010년 상장폐지 2010년 상장폐지 2009년 상장폐지

218 김 훈 김 정 훈 결국 엔터테인먼트 확장형 기업이라도 자회사를 통한 무리한 사업진출이 있을 경우 다각적 사업진출형 기업들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주력사업은 모기업을 통해 유지하고 수익사업 일부는 자회사를 통해 연관성 없이 진출하는 일종의 두 가지 사업모델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결국 이를 뒷받침해야할 주력사업마저 자회사 사업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끝으로 드라마전문기업의 경우 삼화네트윅스, 초록뱀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공통적 으로 매출액이 드라마제작 실적에 따라 확연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실적이 많은 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높고, 실적이 적으면 곧장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추락하는 형태다. 다만, 투자대비 관련 수익을 취하는 형태이기에 위험관리가 비교적 잘되고 있어 회사의 존속은 별 무리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 다른 기업들이 보 인 대규모 손실은 코스닥 진입 초기에만 보일뿐 이후에는 드라마제작에 따라 이익과 손 실이 교차하면서 상쇄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드라마제작에 따른 판매 수익 의존도가 지나 치게 높은 이유로 주식가치는 앞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코스닥 진출 첫해와 2013년 주식 가치가 비슷한 상황이다. 물론 최근에는 이들 기업들 역시 중국 및 일본 시장을 겨냥한 사업구조 확대를 통해 드라마와 연계되면서 안정적인 신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나인, 스타맥스의 경우는 드라마전문기업이기는 했으나 무리한 제작비 투자에 따른 손실이 문제를 일으킨 경우라 하겠다. 이 회사들 모두 한때는 제작실적 1위이거나 시청률 높은 드라마를 제작한 성공적인 드라마제작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한류드라마 인 기 이후 높아진 제작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경우라 하겠다. 무리하게 제작실적을 확보하 기 위해 높은 캐스팅 비용을 지불하였으며, 이에 따른 이익감소로 드라마는 많이 제작해 도 수익이 없는 구조를 양산하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올리브나인이다. 이 회 사는 수많은 한류드라마를 양산하며 드라마업계 1위를 지키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 런 유명세와 드라마제작시장 점유율로 2007년 KT그룹에 편입이 되기도 했다. 이후 거대 기업의 지원 아래 막대한 드라마 제작비 투자 및 연관 부대사업 등에 진출하며, 매출실 적을 높였으나 막대한 손실로 인해 불과 2년 만에 KT그룹에서 퇴출되었다. 이후 자금지 원창구가 없어지자 여러 형태의 인수를 거치며 사라지게 되었다. 한 마디로 드라마제작 기업의 대표적 거품사례를 올리브나인이 보여주며 파산했다. JS픽처스의 경우는 기업이 코스닥진출 후 다시 다른 기업에 인수되어 2009년 상장폐지 된 경우로 타 기업들과는 다른 형태로 코스닥에서 나오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드라마제작 자체로는 기업 매출의 신장이나 안정된 수익기반 조성에는 한 계가 있음을 관련 기업들의 매출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드라마전문제작 기 업들의 매출 변화는 드라마제작이 방송사에 드라마를 판매하는 일차적인 수익현실에 의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19 존하고 있음을 그대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3. 시사점 및 연구의 한계 본 연구는 드라마 제작 참여기업들이 보여주는 변화와 성과를 검토하였다. 특히, 한류 드라마로 표현되며,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성공 콘텐츠인 드라마산업 영유기업들의 현황을 검토함으로써 드라마 제작업이 가지는 기업성과에 대한 기여도를 검토했다. 그리고 본 연구결과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드라마제작업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적 진출은 성공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드라마 제작업 자체가 기업의 캐시카우(cash cow)역할은 해주지는 못했다. 김종학프로덕션, 옐로우엔터 등이 드라마제작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으나 결국 퇴출되고 말았다. 두 번째는 드라마전문기업도 드라마 자체만으로는 기업성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이다. 삼화네트웍스, 초록뱀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등 이 드라마 제작업에 집중했지만 기업성장은 정체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면서 드 라마제작업에 진출한 경우, 드라마사업이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보여주고 있었 다. 특히, 연예매니지먼트에 주력하던 키이스트, IHQ 등 의 경우, 기존 자신의 강점인 매니지먼트 및 캐스팅능력이 드라마산업에 주요 요소인 방송국 편성권과 맞물리면서 기 업 가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의 결과는 한류로 각광받고 있는 드라마사업에 대한 몇 가지 유추가 가능하다. 첫 번째로는 드라마제작업 자체는 수익창출 효과가 높지 않았다는 점이다. 드라마제작을 바 탕으로 다각적인 사업을 펼친 기업이나, 드라마제작만을 전문으로 한 기업, 모두 기업가치 의 성장보다는 유지 혹은 퇴보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는 드라마제작업 자체보다 는 타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접목되었을 때 기업가치가 상승한다는 점이다. 이는 드라마가 파생상품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고려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드라마제작 참여 기업들의 가치증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송매체에 드라마판권을 판매하거나 일부 수익을 가질 수 있는 저작권사업과 드라마OST 및 PPL 같은 파생상품 사업, 드라마출연자의 초상 권을 활용한 매니지먼트 사업, 출판, 공연, 뮤지컬 그리고 영화 등의 판권사업이 가능한 산업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저작권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의 투자대비 저작권 귀속형태는 방송사 중심 저작권 귀속을 고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편성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사의 요구를 어떤 형태든 제작사는 들어 줄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접근을 제도적으로 정립해 주어야 한다. 음원 분야의 경우를 보면, 음원제작자에게는 저작인접권을 주어 개별 창작자와 함께 저작권

220 김 훈 김 정 훈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권리 능력을 바탕으로 거대통신사를 상대하며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드라마제작사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저작 권 능력을 가져야만 드라마 대본작가와 다른 법률적 저작권 지위를 가질 수 있으며, 이 런 능력을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의 방송사와 협상이 가능하다. 즉, 다양한 수익 판권 사 업을 제작사 입장에서 주도 할 수 있는 산업 구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이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우선 드라마제작업이 기업에 기여하는 정 도에 대한 수치적 접근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이 부분이 연계된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성공한 한류드라마에 기반 한 논의보다는 드라마제작 업에 전체에 집중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대부분의 한류 드라마들이 위에서 열거한 드라 마 제작사들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특정드라마가 창출한 수익적 내용과 해당 제작사의 영향관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제작업 외의 파생상품 및 판권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관계도 언급하지 못했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제대로 된 데이터 및 산업통계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통계의 생성과 축적이 시급한 상황이라 하겠다. 이상으로 본 연구의 논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드라마산업은 한국 엔터 테인먼트 산업 및 대중문화 산업 전반을 한류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영 역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초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제작업에 대한 검토와 수익기반이 확장된 합리적인 산업 정책이 필요 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한때 디지털음원이 출현하면서 음악산업은 위기라는 말을 많 이 했고, 산업 및 기업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제도적 보완과 저작권 영역 이 신장되면서, 지금은 K-Pop 시장을 전 세계적으로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문화상 품이 되었다. 이는 산업정책이 얼마나 산업을 극대화시켜 주는 지를 말하는 단적인 사례 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제조업이 아닌 문화산업에 있어 국가의 산업정책은 산업발전의 큰 방향이 된다. 현재의 드라마산업 정책은 드라마제작사에게는 기업 경영적 측면에서 음악산업 정책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논의의 끝으로 두면서 본 연구를 마치고자 한다.

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21 참고 문헌 Ⅰ. 국내문헌 김정현 오대규(2012). 드라마 외주제작시장의 경쟁과 구조변화. 한국방송학회 2012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2012.11. 101-101. 김 훈(2011). TV드라마 산업의 수익구조와 현안, 한울아카데미. 문화체육관광부(2013). 2012 콘텐츠산업백서, 문화체육관광부. 설원식 홍길표(2011). 종단적 자료를 활용한 벤처기업의 생존 및 성장 영향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중소기업연구, 33(1), 51-74. 이덕로 서도원(1988). 한국기업의 경영특성에 관한 종단적 연구. 경영학연구, 27(4), 911-936. 이문행(2012). 방송 드라마 제작사 경영 실태 분석.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6(3), 32-39. 이장우 김동재 김현정(2005). 전략변화에 관한 종단적 연구: 한국의 벤처기업을 중심 으로. 전략경영연구, 8(2), 27-53. 이준형(2004). 조사방법론, 대영문화사. 이치형(2013).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저작권계약에 나타난 위험과 보상구조 연구. 디지털 정책연구, 11(10), 71-77. 임효창 차성호(2004). 한국형 우량기업의 조건모형에 관한 종단적연구. 기업경영연구, 11(1), 35-48. 전범수(2013). 국내드라마 산업과 제작환경. 신문과 방송, 2013년 9월, 10-14. 한국콘텐츠진흥원(2013). 2012년 방송영상산업백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2013). 드라마제작시설의 수급개선방안에 관한연구. KOCCA 연구보 고서, 13-16. Ⅱ. 신문기사 및 인터넷홈페이지 [fn화제주-코스닥] 퓨어나노텍-최대주주 우회상장 기대 상한가. (2007. 6. 25). 파이 낸셜뉴스. 드라마 제작사 玉 石 가린다. (2007. 6. 24).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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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 영유 기업들의 변화와 성장: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7년간의 사업현황 검토 223 [Abstract] Change and Growth of Firms Specializing in Drama Production: Evaluation of Business Condition Over 7 Years, with a Focus on Listed Companies Hun Kim * Jung-Hoon Kim ** The Korean drama industry has grown to become a leader of the hallyu trend. In spite of the growth of the industry, however, production companies face difficulties. In response to this situation, a longitudinal study has been done focusing on the firms listed in the Korea Exchange in order to look into the effects of drama production on relevant firms in terms of business performance and influence. According to the study, most firms that advanced into various kinds of business on the basis of drama production were thrown out of the Exchange; the firms that advanced into the drama production business on the basis of the entertainment business showed growth in their following business; the firms that specialized in drama production maintained the status quo or saw a slight fall in profits. Given this finding, drama production business itself failed to mak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improvement of corporate management and corporate value. It did, however, produce a window effect on profit creation. Accordingly, to improve the management of the drama production business and to lay the foundation for the hallyu drama industry, it is now necessary to take into institutional consideration methods of using the window effect of dramas on profit creation, similar to the use of copyright policy in the sound source industry. Key Words : Words: Drama Industry, Hallyu(Korean Wave), Drama Production, Entertainment Business *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ial Council, Policy Consultative Commissioner, kh21@daum.net ** Jeju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Professor, leader@jeju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