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Korea Enews Vancouver 제 190호 발행일: 2014년 2월 14일 발행처: Buyou Enterprises Ltd. 전화: 604-433-8203 팩스: 604-432-7720 이메일: KoreaeNews@buyou.org 캐나다 종합 캐나다가 몰려드는 중국 부자들 때문에 마침내 투자 이민 정책을 폐지했 CNN머니와 캐나다 유력지 글로 브앤드메일등 외신에 따르면 캐 나다 정부는 중국 부자들이 애호 해 온 현행 투자이민제도를 폐지 하기로 결정했 캐나다는 지금까지 순자산이 160만 캐나다달러(약 15억 4384 만 원) 이상이고 이 가운데 80만 캐나다달러(약 7억 7192만 원)를 주 정부에 5년간 무이자로 빌려 줄 경우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 록 해 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고용 창 출과 경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1986년 처음 목차 캐나다 투자 이민 폐지, 몰려드는 중국 부자들 때문? 실행됐으며 그 이후로 중국인을 비롯해 13만 명에 달하는 해외 이 민자들이 혜택을 입었 하지만 최근 들어 이를 악용하는 중국 이민자들이 많아졌지만 경 제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2 년 투자이민신청 접수를 중단했 고 급기야 폐지를 결정했 글로 브앤드메일은 사설에서 중국 이 민자들이 시민권 취득만을 목적 으로 할 뿐, 실질적인 이민이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경제성장 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오래전 에 폐지됐어야 했다고 지적했 캐나다 재무부는 2014년 예산보 고서에서 다른 나라보다 비교 적 쉬운 투자이민제도로 인해 캐 나다 영주권 가치가 추락했다 며 기존의 투자이민제도가 예 상과는 달리 캐나다 경제성장에 거의 기여를 하지 못했다 고 밝 혔 캐나다 이민국은 투자 이민자들 이 다른 이민자들에 비해 캐나다 공용어 사용율이 현저히 떨어지 고 투자 목적으로 주정부에 8십 만 달러를 납부하지만 이민 이후 신청한 주에 머무르지 않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평균적으로 간병인들보다도 세금을 적게 낸 다고 밝혔 또한 캐나다 정부가 해당 프로그 램을 과도하게 싼 값에 판매했다 는 증거도 있 호주의 경우 각 투자 이민자는 호 주의 사업체에 직접 500만 달러 를 투자해야한 캐나다 이민국의 Lesage 대변인 은 호주, 영국, 뉴질랜드의 비 슷한 프로그램과 비교해 볼 때 캐 나다는 현저하게적은 액수의 투 자금액을 요구하면서도 선행영주 권을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 라 고 말한 캐나다에서는 급격히 밀려오는 중국인들의 이민에 대한 경계가 커져왔 중국인들중 홍콩 시민 30만명이 지난 1989년 베이징 천안문 사태와 1997년 홍콩의 중 국 반환을 앞둔 불안으로 대거 캐 나다로 이민을 떠났 지금까지 중국 본토인 6만7000 여명도 이 제도를 통해 캐나다 에 정착했 지난 2005년 이후 이민이 감소 추세를 보여왔지만 2011년 캐나다 정부 통계에서 이 민자의 11.5%가 중국인들이었 또한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 처음 으로 제정된 1986년부터 프로그 램이 폐지된 2012년 까지해당 프 로그램을 통해 BC주에 온 투자 가들은 총 82,993명이었으며BC 주의 투자 이민자들중 대부분이 중국에서 온 것으로 조사되었 2012년에는 총 2,622명의 투자 이민자들 중 4분의3이 넘는 수인 1,997명이 중국인 이었으며 두번 째로 가장 많은 수의 이민자들은 한국인으로 총 262명이었 이 수치는 BC주의 5,867명의 투자 이민자들의 3분의 2 미만의 이민자들이 중국에서 왔던 2008 년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다른 양 상을 보인 2008년 당시, 여전 히 중국이 투자 이민자들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 만 대만(16%), 한국(10%), 이란 (4%) 등과 같은 다른 지역의 투 자가들의 비율이 2012년의 수치 보다 비교적 더 높았 밴쿠버 이민 변호사인 Richard Kurland 씨는BC주 투자이민에 서 중국이 우세한 이유는 중국 정 부의 사유재산에 관한 태도와 관 련이 있다고 한 중국에서는 사유재산이 국가에 몰수되는 경 우가 종종 발생하며 정부가 시민 권과 재산권을 항상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서 벗 어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투자 이민을 선택한다는 것이 지난 2011년 7월, 캐나다 이민국 캐나다 투자 이민 폐지, 몰려드는 중국 부자들 때문? 1 루니 의 굴욕, 캐나다에 무슨 일이 2 금값 추락으로 세계 빅3 금광업체 160억달러 손실 3 악플러는 새디스트 사이코패스 3 어스틴 애비뉴 (Austin Avenue) 야간 일시 통제 안내 4 GM, 북미서 쉐보레 폰티악 78만대 리콜 4 판정논란 끝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미국 격파 5 김봉림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기 5 매물 정보 6 북한, 통큰 용단 하겠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첫걸음 7 박 대통령 염전노예 사건 충격적 검찰, 경찰이 뿌리뽑아야 7 염전노예 조사 현장 이미 빼돌렸다 소문 무성 8 민주-안철수 측 새정치 신경전 점입가경 9 미국 압박에 한일관계 개선 속도낼까 9 북한, 전례없는 한미훈련 중 이산가족 상봉 수용, 왜? 10 대졸이시죠? 수술 환자에 직업 학력 대라는 병원 11 CJ, 회장 실형에 침울, 경영공백 장기화하나 11 KT ENS 협력업체들 대출금, 핵심 용의자 2명에 줬다 12 검찰, 유씨 출입경기록 국정원이 확보.. 위조 단정 못해 12 헌법 공부해라 일본 변호사들, 아베에 헌법책 선물 13 중국 난징학살 유네스코 추가 등재 추진 13 영국, 250년만 최악의 홍수 왕실도 수해복구 나서 14 올림픽 통해 외교력 관대함 과시 현대판 차르 푸틴 14 유엔아동기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동에 대한 잔학 행위 중단 촉구 15 김연아 뜨면 기본이 100명, 문제는 공정성 16 안현수 아버지 현수 돌아와도 빙상연맹분들과 화합 안될 것 16 박 대통령 일침 불구 문체부, 빙상연맹 수사 계획 없어 17 김철환 기독교 칼럼 17 걸그룹 노출, 시키는대로 다 해줄게..스텔라뿐인가 18 진짜사나이 김수로 박건형 합류에 관여? 사실무근 18 여성의 묘약 깨, 볶은 뒤 빻아 먹어야 효력 19 사랑에 건강 듬뿍... 다크 초콜릿 즐기는 법 19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2 은 전국적으로 일년에 700건의 투자 프로그램 신청을 마무리 지 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의 투자이민 신청자들을 더욱 절박 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 중국 부유층들의 이민 선호지인 리치먼드 시민들은 이민 물결로 돈이 최고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캐나다 문화와 가치의 실 종, 부동산 가격 상승등에 우려를 나타내왔 캐나다 야당은 보수 성향의 스티 븐 하퍼 총리가 과거 이민자들의 주를 이뤘던 영국과 프랑스인들 을 다시 우대하기 위해 이번 조치 를 내렸다고 비난하기도했 현재 캐나다에 이민 신청을 한 6 만5000명의 대기자중 70%가 중 국인으로 이번 조치로 이들의 모 든 이민 신청이 취소되고 신청비 는 환불될 예정이 캐나다 정부는 대신 현재 경제발 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이민정책을 준비 중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나다 의 이번 조치로 투자 이민 제도가 남아있는 국가들이 이득을 볼 것 이라고 전했 미국의 경우 50만 달러(약 5억 306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영주 권 신청을 할 수 있 유럽의 경 우 글로벌 금융 위기이후 많은 유 럽 국가들이 새로운 이민 정책을 펴고 있 키프로스는 30만 유로(약 4억 3770만 원)를 투자할 경우 영주 권을 부여해 주고 있으며 포르 투갈의 경우 50만 유로(약 7억 2900만원)를 부동산에 투자하거 나 100만 유로(약 14억 5900만 원) 이상 사업체에 투자하게 되면 영주권을 부여해주고 있 그리 스는 25만 유로(약 3억 6400만 원) 이상의 부동산에 투자하면 5 년 영주권을 제공하고 있 루니 의 굴욕, 캐나다에 무슨 일이 지난달 하순 아르헨티나 페소화 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 동반 급 락할 때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 사 중 하나는 신흥국 위기가 과연 선진국으로까지 전이될지였 의견이 갈렸지만 시장의 컨센서 스는 선진국은 안전하다 로 모아졌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그러나 12일 캐나다달러화가 올해 취약 통화 대열에 합류 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 영 국 독일 프랑스 등과 더불어 선진 7개국(G7)으로 분류되는 캐나다 입장에서는 신흥국과 동급 으 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을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일명 루 니화(Loonie) 로 불리는 캐나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하락세를 면 치 못하고 있 미 달러화에 대 한 캐나다달러화 환율은 작년 말 1.0620캐나다달러였는데 지난 11일에는 1.1004캐나다달러로 마감했 한 달 반 만에 가치가 3.61% 하 락한 것으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는 1.08% 떨어지는 데 그쳤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작년 한 해 동안에도 약 9% 하락했 로저 할람 JP모간자산운용 외환담당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선물환 시장에서 캐나다달러화 추가 약 세에 일제히 베팅하고 있다 고 전했 캐나다달러화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 우 선 캐나다 경제 체력이 최근 몇 년 새 많이 약해졌다는 것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은 2010 년만 해도 3.2%였는데 2011년 2.5%, 2012년 1.7%로 갈수록 추락하고 있 작년 역시 1%대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 캐나다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 국 경제가 이 기간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캐나다 경상수지가 적 자로 돌아선 것이 성장률 둔화의 주된 이유였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로 캐나 다 국내총생산의 약 6%를 차지 하는 원유 수출이 부진했던 것도 성장률 하락에 일조했 캐나다 중앙은행이 캐나다달러화 약세를 내심 원하고 있다는 점 역 시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 터뷰에서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수출에 위협이 될 정도로 여전히 강하다 고 밝혔 통화가치 방 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 이 전혀 없음을 시사한 것이 캐나다 내부에서는 급락하는 통 2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3 화가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 토론토 지역신 문인 토론토스타는 이날 과일 야채 TV 자동차 등 모든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지갑 을 열기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 다 고 전했 기업들도 캐나다달러화 약세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 제프 브라운리 캐나다 수출협 회 부대표는 기업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이 높은 변동성 이라며 통화 약세가 중 장기적으로 보면 수출에 도움이 되겠지만 최 근의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 고 전했 금값 추락으로 세계 빅3 금광업체 160억달러 손실 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 스 당 1300.10달러에 거래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1300 달러도 돌파했 금값은 7거래 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2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흐름을 나타내 고 있 전문가들의 금값 전망은 엇갈린 일각에서는 금값이 지난해 지 나치게 떨어져 바닥을 쳤고, 올해 다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해 온스 당 1400달러까지는 거뜬히 올라 갈 수 있다고 전망한 그러나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시 각도 만만찮 크레디트스위스 는 미국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고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라 안전자 산인 금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금 값이 올해 안에 온스 당 1000달 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 악플러는 새디스트 사이코패스 지난해 금값이 27% 폭락하면서 세계 3대 금광업체의 손실이 눈 덩이처럼 커진 것으로 드러났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FT)에 따르면 지난해 배릭골드, 킨로스골드, 골드코프 등 세계 3 대 금광업체의 순손실 규모는 총 160억달러(약 17조원)에 이른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캐나다 배 릭골드는 지난해 103억7000만 달러 적자 경영을 했 금값이 떨어진데다 칠레의 파스쿠아 라 마 광산 등 해외에서 추진 중인 광산 프로젝트에 많은 벌금이 부 과돼 손실이 커졌 배릭골드는 생산 유지 비용이 높은 금광들을 처분키는 방식으 로 허리띠를 졸라 매 자본 지출 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지 만 금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은 올 해에도 상승세가 불가피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 이에 따라 올 해 금 생산량을 16% 줄일 방침 이 2~3위 업체인 캐나다 킨로스골 드와 골드코프도 사정은 마찬가 지 킨로스골드는 지난해 30억 1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 25억4000만달러의 순손실 을 기록했던 2012년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 골드코프는 지난 해 순손실 규모가 27억달러를 기 록했 금값 하락에 따른 경영활동 악 화로 빅3 금광업체의 지난 해 말 기준 금 비축량은 적게는 15%, 많게는 33%까지 줄었 금 비축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금 광업체의 수익 전망과 밸류에이 션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 금광업체들은 금값 하락으로 추 가 자산상각도 불가피한 상황이 금광업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본격적인 돈줄 죄기가 이 뤄지는 올해 금값이 추가로 더 떨 어질지를 예의주시하고 있 그러나 일단 올 초 흐름은 순조로 운 편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인터넷을 통해 남에게 일부러 악플 을 다는 사람들은 사디즘 (상대방에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만족을 얻는 이상 성욕) 등 정신 이상 성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CNN은 캐나다 연구진을 인용해 인터넷 괴물 (online trolls) 은 사디즘, 이상 인격(psychopathy), 그리고 마키아벨리즘(목적 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의 성향을 가질 확률이 The World s Largest Selection of Hand Crafted Canadian Jewellery Victoria Vancouver 1002 Government Street 387 Water Street (Gastown) 250-386-7000 604-915-7001 www.artinas.com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4 남들보다 높다 고 보도했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 위니펙 대 학, 브리티시콜롬비아 대학의 공 동 연구진은 캐나다 심리학 전공 학생 188명, 미국인 609명을 대 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런 악플러 들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 연구팀은 악플러들은 기본적으 로 사디스트 라고 규정하고 악플러들은 뚜렷한 목적도 없이 기만적이고 파괴적이며 분열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고 지적했 인터넷에서 논쟁을 하면서 욕 설 등을 하는 사이버상의 괴롭힘 (cyberbullying)은 본인의 감정 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뿐이지만 악플은 순전히 즐기기 위한 공격 이라는 설명이 보고서는 악플러는 인터넷에 서 중요한 이슈를 다른 사람들을 과도하게 감정적이거나 어리석어 보이게 만들기 위해 이용한다 며 이들의 덫에 걸리게 되면 악 플의 강도는 심해진다 고 지적 했 이어 이것이 인터넷을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이들에게 악 플러에겐 먹이를 주지 말라 는 조언을 하는 이유 라며 악플에 아예 대응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 라고 권고했 사 현장과 도로 주변에 비치된 표 지를 통해 안내 될 것이며 현장에 는 교통 통제 및 안내 담당자가 배치될 예정이 또한 현장 주변에는 굴착, 드릴 작업, 중장비 작업 등을 비롯한 공사 진행으로 인한 소음발생이 예상된 어스틴 애비뉴의Gatineau Place 와 로히드 하이웨이 사이 구간의동쪽 방면 보도 역시 일시 통제된 도보로 이동하는 통행자들은 안 전을 위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에는 교통 안내 담당자와 도로 주 변에 비치된 안내표지를 준수하 여야 한 GM, 북미서 쉐보레 폰티악 78만대 리콜 어스틴 애비뉴 (Austin Avenue) 야간 일시 통제 안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쉐보레 코발트 모델과 폰티악G5 모델 78만대를 리콜한 위치 불량으로 인해 22건의 사고 가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의 충돌 사고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 타났 로히드 타운 센터 역에 위치한 에 버그린라인 가이드웨이 공사로 인하여Gatineau Place 와 로히 드 하이웨이사이에 위치한 어스 틴 애비뉴 구간이 통제된 기간은 2월 셋째 주(2월 17일부 터) 일주일 간이며 통제는 야간에 이루어진 통제 기간 동안 어 스틴 애비뉴에 있는 기존의 플랫 폼을 일부 해체하고 가이드 웨이 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될 예정 이 2월 셋째 주 (2월 17일 주간) 동 안 매일 오후 10시 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까지 어스틴 애비뉴 (Gatineau Place 와 로히드 하이 웨이 사이구간)가 통제 된 통제시간동안 어스틴 애비뉴에 서 버나비 방향으로 진행하는 운 전자들은 Gatineau Place 에 서 좌회전 하여 노스 로드와 로히 드 하이웨이로 우회하여 운전 하 여야 하며 또한 로히드 하이웨이 나 Government Street에서 어 스틴 애비뉴로 진행하는 운전자 들은 노스 로드를 통해 우회하여 야 한 상기 우회방법 및 변동사항은 공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GM은 지난 2005년에서 2007년 생산된 쉐보레 코발트 모델과 폰 티악G5 모델에서 점화 스위치 불 량 문제가 발견됐다며 미국과 캐 나다,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된 해 당 모델 77만 8562대를 리콜한 다고 밝혔 GM에 따르면 해당 모델들은 점 화 스위치의 불량으로 엔진이 갑 자기 꺼지거나 차내 전력이 나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 지금까지 해당 모델들의 점화 스 GM 측은 차량이 비포장 도로를 주행하거나 주행시 충격을 받으 면 점화 스위치가 갑자기 꺼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 GM 측은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은 주로 비포장 도 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는 과정 에서 발생했다 면서 에어백 이 작동하지 않아 심각한 부상으 로 이어졌으며 일부 사건에서는 안전벨트 미착용 및 음주 운전도 사망 사고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 다 고 밝혔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5 판정논란 끝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미국 격파 김봉림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기 가득 담아 갑니다 ARZUA - MONTE DE GOZO (아르 수아 - 몬테 데 고조) 35KM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 스하키의 미리보는 결승전 이 었던 캐나다와 미국전이 골 판정 논란으로 시끄럽 캐나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 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미국과 경기 에서 3-2로 역전승하고는 3전 전 승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캐나다의 메건 아고스타는 두 골을 기록하며 승 리를 이끌었 문제는 1-1이던 2피리어드 발생 했 앞서가던 미국이 동점을 허 용한 가운데 캐나다의 베테랑 헤 일리 위켄하이저가 상대팀 블루 라인에서부터 퍽을 몰고 가다 슛 을 했 미국 골리 제시 베터는 무릎 패드로 한 차례 슛을 막아냈 으나 잠시 문전에서 혼전이 벌어 진 사이 퍽이 골라인 안으로 슬며 시 흘러들어 갔 이를 두고 미국은 퍽이 골라인을 넘어서기 전에 심판의 휘슬이 먼 저 울렸다고 주장하며 비디오 판 독까지 요청했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골라인에 진입하기 직전 휘슬 소리가 들렸으나 심판은 그 대로 득점으로 인정했 미국 골 리 베터는 퍽이 골라인을 넘 기 전에 이미 심판의휘슬이 울렸 다 고 분통을 터뜨렸고 케이티 스톤 미국 감독도 퍽이 골대에 들어가기 전 휘슬이 울리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 고 억울함을 표 시했 캐나다는 3피리어드 14분 55초 에 아고스타가 단독 드리블로 쐐 기골을 터뜨렸고,미국은 경기 종 료 1분여를 남기고 한 골 따라붙 은 것에 만족해야 했 아침부터 비가 내린 순례 초기에 는 배낭을 꾸릴 때 여권, 신용카드, 현금을 간수 하는데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여행기가 담긴 노트, 도시마 다 받아 모은 STAMP가 찍힌 크리덴 시알을 챙기는데 더 정신을 모은 여행기를 잃어 버리면 보물이 된 귀 한 시간을 기억 해 낼 수가 없을 것이 고, 크리덴시알을 잃어 버리면 산티 아고에서 순례자 증서를 받을 수가 없 신용카드나 현금에 무뎌진 마 음을 확인하고, 살아가는데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알아 낸 좋은 품성을 건 져낸 것 같아 혼자 미소를 띤 돌아 가서는 아마도 삶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전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 운 좋게 순례기간 동안 비를 만난 것 이 오늘까지 두 번 밖에 안 된 배 낭 커버만 할까, 판초까지 쓸까, 결정 을 하느라 문 안팎을 오가다 결국 아 끼던 물통을 알베르게에 놓고 왔 더 이상은 우리 몫의 물건이 아니었 다는 남편의 말이지만, 못 내 아쉽기 만 하 버리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 나를 부른 길을 찾아 순례를 시작했 포기 할 수 없는 소망으로 품고, 가슴 떨리는 설렘으로 긴 날들을 기 다리다가 발을 딛는 꿈을 이뤘 왠 지 남아 있는 삶에 꼭 채워 넣고 싶은 부분으로 여겨졌 딱히 표현 할 길 없는 끌림이었 종교적 이유도 아 니었고, 커다란 깨달음을 바란 것은 더욱이 아니었 약간의 바램이 있 었다면 하늘에서 보기에 좋지 않은 것들을 조금이라도 버릴 수 있으면 하는 것? 아무튼 버림에 대한 기대는 있었 그런데 길을 걸을수록 살아 오며 받은 은총과 축복이 알아내져, 비우려 했던 자리에 감사함이 버겁게 들어 찬 갈리시아 지방에 들어서며 네 개의 기둥 위에 올려진 나무나 돌로 작은 만든 집을 마을마다 몇 개씩 보게 된 갓 지어진 새 것부터 수 백 년의 시간에 닳아 무너진 것까지 무엇 인가 궁금 했는데 곡물을 건조시키 거나 보관하는 오레오(HORREO)라 불리는 창고란 수 백 년 전 방법 을 아직 그대로 생활 수단에 포함 시 킨 무던함이 작은 조형물을 돋보이 게 한 빨로사(PALOZA)는 우리 네 초가집 을 닮은 햄과 쏘세지를 만드는 훈제 창고 멋지게 짚을 엮어, 원형의 창 고 건물 위에 지붕을 얹어 놓았 산 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돌려 막아내 고, 짚 사이로 훈제 연기가 빠져 나가 게 만든 과학적 구조를 가진 선인 들 의 작품이란 기능도 놀랍지만 나 름대로의 건축미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 스페인의 시에스타는 우리가 이해하 기에 좀 벅찬 부분 중 하나 낮을 밤으로 만들어 자는 사람들. 시간이 되면 가게는 문을 닫고, 집에선 나무 김봉림 작가 커튼을 내리고, 잠으로 빠져든 작 은 마을 일수록 정적이 깊게 느껴져 하늘에 해가 떠 있나 다시 확인하게 만들 정도 개들도 눈만 껌벅이고 주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일을 삼가 하는 것처럼 보인 그런데 이런 고 요함을 공공연하게 깨는 안하무인이 있 빵 차의 경적이 갓 구운 빵 을 매일 식탁에 올려야 하는 식습관 때문에 대부분의 집이 배달을 받는 그래서 인지 빵 차의 위세는 상당 하 잠든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막 에 이상이 생길 만큼 큰 소리로 경적 을 울리고, 대문 앞 자루에 빵을 걸어 놓고 떠난 왜 그래야 하는지는 나 중에라도 알고 싶은 일 중에 하나 남은 시간이 아쉬워 끝날을 계산하지 않았는데 이젠 어쩔 수가 없 순례 자의 여정은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 서 끝난 가까운 거리에 산티아고 를 아껴두고 몬떼 데 고조 (MONTE DE GOZO) 알베르게에 짐을 푼 이 곳은 산티아고 성당의 첨탑이 처 음으로 눈에 들어 오는 언덕에 자리 한 동네 산티아고 콤포스테라에 관한 모든 것은 내일로 접어두고 싶 어 애써 첨탑을 찾아보지 않기로 한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을 기념하는 커다란 조형물이 입 구에서 순례자들을 맞는 모든 알베르게가 하루 이상 머무르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이 곳만은 3일을 묵을 수 있 돌아가는 일정조절을 위한 배려 인가 보 침대수가 천여 개가 되는 거대한 숙소 짐도 보관 을 해 주니 내일은 근 한 달 만에 배 낭 없이 걸을 것이 봉사자가 한국말 몇 단어를 배워 정 성껏 인사를 하고, 원하면 한국사람 끼리 방 배정을 해준다는 친절을 베 푼 이제 여기선 그간의 인연들과 이별을 해야 한 언제든 헤어짐에 익숙하 지 못한 가슴이 진한 커피를 많이 마 신 날처럼 안절부절이 우선 매큼 한 스파게티를 만들어 거의 같은 일 정으로 걸어온 볼프강 아저씨를 초대 한 지난 경험으로 정보도 많이 주 고, 우리를 예쁜 모습으로 봐 주며 격 려한 독일인 은퇴자 땅끝인 피니 스떼라까지는 작년에 걸어서 올해는 산티아고에서 며칠 더 머물다 돌아 갈 거라며, 피니스떼라에서 묵시아가 는 길은 우리가 좋아할 코스라며 꼭 가보라 권한 힘껏 안고 등을 두드리는데 목이 메 어온 일본 청년 히로가 우리부부 사진을 찍어가고 싶다고 카메라를 꺼 낸 눈물 머금은 눈 아래 있는 입을 귀 밑으로 어색하게 끌어 올린 마 드리드 대학생들도 양 볼에 입을 맞 추고 다음엔 세비아 지방을 찾아 보 란 피곤함보다는 아쉬움이 깊어 잠들지 못하는 밤이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6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7 한국 속보 북한, 통큰 용단 하겠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첫걸음 남북이 14일 고위급접촉을 통해 이산상봉 개최 일정을 재확인하 고 상호 비방중상을 중단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룬 것은 향 후 남북관계 개선의 주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 이번 고위급접촉은 남북 최고지 도자의 의중이 반영된 회담 틀이 었다는 점에서 기존 남북대화와 는 차별됐 남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청와 대와 북한 국방위원회 이름을 걸 고 나온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대리 담판 성격이 짙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 동보도문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고위급접촉에 나선 대표단 이 국방위원회 대표단 이라고 밝혔 고위급 인사들이 남북 최고지도 자의 의중을 교환할 수 있는 고위 급접촉 채널을 유지하기로 한 점 은 이번 접촉의 최대 성과로 꼽힌 사실상 박 대통령과 김 제1위원 장 사이에 핫 라인 이 구축됐 다는 평가도 가능하 우리측 수 석대표를 맡은 김규현 국가안전 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 안보실 1차장은 이날 접촉 성과 를 설명하면서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걸음 이라고 표현했 북한이 한 미 군사훈련 일정과 연계하면서 차질이 우려되던 이 산가족상봉의 정상적 진행이 남 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라는 인식 과 흐름을 같이한 우리 정부의 소득은 이산가족상 봉에 관한 북한의 동의를 이끌어 낸 점이 북측은 한 미 연합훈 련(키 리졸브 연습)을 이산가족상 봉 이후로 연기하라는 기존 주장 을 철회했 북측은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예 정대로 진행하자는 우리측 요구 를 수용하면서 통큰 용단을 해 서 받을 테니 앞으로 잘 해보자 고 말했다는 것이 공동보도문 만 놓고 보면 북한의 전리품 은 거의 없 북한 국방위의 중대제안 중 하나인 상호 비방중상 중단 이 합의문에 포함됐지만 북측의 성과물로 보기는 힘들 북한이 제의한 상호 비방중상 중 단은 최고존엄 (김정은)과 북 한 체제에 대한 남한 언론 보도를 문제 삼은 것이기 때문이 김 1차장은 토머스 제퍼슨 전 미 국 대통령의 언론 없는 정부보 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 는 언급을 인용하며 정부는 언 론을 통제할 수 없다 고 북측의 요구를 일축했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은 이산가족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합의는 남측의 요 구를 북측이 수용한 것이고 상호 비방중상 중지 합의는 남측이 북 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 이라며 북측은 상봉 행사 후 금강산관 광 재개와 5 24조치(이명박정 부 시절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북 제재 조치) 해제를 요구할 수 있 는 채널을 구축하게 됐고 남측은 이산상봉 정례화와 5 24조치 해제 조건에 대해 북측과 협상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고 평가했 북한의 통큰 용단 에 대한 계산서 는 이산상봉 성사 이후 날아들 가능성이 커 보인 전직 통일부 고위 관료는 손에 잡히 는 성과는 없지만 남북 간 폭넓은 대화를 통해 상봉 이후 본격적으 로 여러 가지 논의가 가능하지 않 겠느냐 며 추후 고위급접촉을 다시 하기로 한 점이 북한으로서 는 소득 이라고 평가했 일단 남한이 원하는 이산상봉을 성사시킨 이후 고위급 접촉을 통 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 킬 것이라는 얘기 북한의 우 선 관심사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5 24조치 해제로 보인 금강산관광 재개는 김 제1위원장 이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마식령 스키장을 활성화하고 금강산 원 산 마식령을 잇는 관광특구를 개발하는 문제와 연결돼 있 남한의 대북경협 확대와 정부 차 원의 대북 지원 등은 5 24조치 의 해제가 전제 조건으로 붙어있 이런 실질적 현안 논의는 이산가 족상봉 성사 이후에 이뤄질 전망 이 우리 정부로서도 박 대통령 이 직접 챙기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이 성과 를 내기위해서는 북한의 호응이 필수적이 김 1차장은 오늘의 결과를 출 발점으로 해서 앞으로 남북 당국 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계속 쌓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 했 박 대통령도 지난 7일 이번 상 봉을 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 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 동발전의 새 한반도로 나가게 되 기를 바란다 는 입장을 밝혔 첫 발은 뗐지만 향후 남북관계 정 상화 과정은 험로가 예상된 이날 합의된 이산상봉이나 상호 비방중단과 달리 금강산관광 재 개나 5 24조치 해제를 위해선 보다 엄격한 전제조건이 충족돼 야 한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 를 위해 북측의 금강산 관광객 신 변안전 보장 강화와 재발방지 대 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5 24조치도 북한이 천안함 폭 침사건을 자행했다는 사실을 인 정하고 공식 사과하지 않는 한, 우리 정부가 쉽게 해제하기 힘든 사안이 박 대통령 염전노예 사건 충격적 검찰, 경찰이 뿌리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장애인 노 동력을 착취한 이른바 염전 노 예 사건과 관련, 정말 21세기 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 이 라며 검찰과 경찰에 발본색원을 주문했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서 진행된 법질서 안전분야 부처 업무보고의 모두발언을 통해 소설보다 현실이 더 기가 막힌 일 들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이런 일 이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라며 이같이 말했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에서는 이번 사건도 그렇고 또 다른 외딴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8 섬에서 이런 일이 혹시 있지는 않 은지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뿌리를 뽑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 박 대통령은 또 작년에 안전사 고는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 만 여전히 우리의 안전의식과 안 전관리 시스템을 되돌아보게 하 는 사고가 많았다 면서 특히 일선 현장에서 기초적인 안전수 칙이나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는 등 여전히 낮은 안전의식은 큰 문 제 라고 지적했 이어 최근 발생한 조류 인플루 엔자(AI)와 유조선 기름 유출 이 런 사건들도 반복되지 않도록 철 저한 원인 분석과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무엇보다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덧붙였 박 대통령은 원전비리에 언급, 최근 감사원의 표본점검에 따르 면 정부 전수조사 대상에서 제외 경찰이 또 다른 염전 노예 를 찾겠다며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 운데 일부 염전 업주가 종사자를 빼돌려 여관에 피신시켰다는 소 문이 떠돌고 있 된 한수원의 외자계약에서도 적 지 않은 문제들이 드러났다 면 서 원전비리는 오랫동안 누적 이 돼온 것인 만큼 모두가 발본색 원의 자세로 총력을 기울여야 뿌 리를 뽑을 수가 있다 고 거듭 강 조했 박 대통령은 먹거리 안전에 대 해 고의적 식품위해사범에 대 해 처벌을 보다 강화하고 부당이 득을 철저하게 환수해 먹을거리 로 장난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만들어야 하겠다 면서 단체급 식ㆍ식중독 관리 등에서 적극적 인 협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나가라 고 주 문했 또 선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 나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국민의 삶이 안전하게 지켜지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 고 강조 했 염전노예 조사 현장 이미 빼돌렸다 소문 무성 한 섬 지역 염전 주인과 장애인 종사자는 경찰 단속이 시작되기 전 섬을 빠져나가 지금까지 보이 지 않는다는 제보도 잇따라 파문 이 일고 있 14일 신안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0일부터 염전 종사 자 인권유린 실태 전수조사에 나 선다는 사실을 미리 안 일부 업주 가 종사자를 데리고 섬에서 나와 목포 등지 여관에서 생활하고 있 일선 면사무소 한 관계자는 요 즘 목포 선창가 일대 여관이 염 전 종사자들로 북적인다는 소문 이 무성하다 며 전수조사를 위해 경찰이 염전을 방문했을 때 일부 고용주가 자리에 없어 소문 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고 귀 띔했 한 주민은 바로 옆 동네에 사는 염전 주인이 종사자를 데리고 나 가 목포 여관에 투숙시키고 감시 하고 있다 며 경찰 조사가 끝 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 다 고 주장했 주민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 만 대부분 고령이고 혼자 살아 드 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 주인이 데리고 나간 종사원은 장 애가 있는 경우가 많고 식사는 물 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염부 라고 말했 경찰의 조사 예고로 업주가 사전 조처를 했기 때문인지 닷새째 경 찰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뚜렷 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 려졌 이런 가운데 업주 불만도 팽배해 지고 있 목포경찰서, 고용노동 청, 지자체가 점검반을 꾸려 조사 한 지역을 전남지방경찰청이 또 다시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 염전노예 파문으로 천일염 이미지가 실추돼 판매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업주들은 거듭된 조사로 일을 할 수가 없다 며 불만을 터뜨렸 한 염전 주인은 이번 기회에 업 주들이 장애가 있는 종사원을 내 보내려고 가족에게 전화했지만 보내지 말라고 요구하기까지 해 어떻게 해야 할지 가슴이 답답하 다 고 하소연했 실제로 경찰이 이번 조사에서 지 적 장애에다 신체적 이상도 있는 한 종사원을 발견, 시설 입소를 권유했으나 가지 않겠다고 버텨 손을 쓰지 못했 이 장애인 통 장으로는 매달 임금이 입금됐다 고 경찰은 설명했 경찰은 다음주 중반까지 전수 조 사를 마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이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9 한국 정치 민주-안철수 측 새정치 신경전 점입가경 송호창 의원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에 출연, 민주당을 향 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개혁하고 혁신하는 노력이 우선 돼야 한다 고 말했 미국 압박에 한일관계 개선 속도낼까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은 12일 안 의원이 전날 발표한 새정치플랜 을 놓고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 6 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내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기선제 압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 민주당 인사들은 안 의원의 새 정치 가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 화나 구체적 실행방안 제시에 이 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설적으로 야권연대 의 불가 피성을 내세워 안 의원측을 거듭 압박했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하등 다를 게 없다 며 제살깎 기 경쟁을 할 때가 아니라 힘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는 점 을 입증한 것 이라고 말했 그러면서 박근혜정부의 실정 무책임 무능에 대한 견제 및 중 간평가 를 새정치의 최대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며 힘을 모아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 거듭 강조했 문재인 의원도 CBS 라디오 김 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 새정 치의 내용을 아직 잘 모르겠 민주당과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느냐 고 반문했 그는 야권 분열에 따른 새누리당 의 어부지리 가능성을 경계, 안 의원도 정치발전을 위해 신당을 만든 것인만큼, 국민여론을 존중 하면서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하 리라 믿는다 며 필요하면 안 의 원을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 혔 문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 에 대 해 민주당에 자극이 됐으면 하 는 기대 속에 지켜볼 것 이라면 서도 민주당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 고 강조했 반면 안 의원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김 효석 공동위원장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에 출연, 새정치 플랜 이 여전 히 모호하고 기성 정치권과 차별 화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시대 정신은 누가 정리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 이라며 누가 어떻게 실천해 내느냐가 중요한 것 이 라고 일축했 그러면서 비전이나 가치, 담론 을 먼저 제시하고 창당에 맞춰 정 강정책을 내놓는 프로세스를 이 해하지 못한 지적 이라고 덧붙 였 금태섭 대변인은 불교방송 아 침저널 인터뷰에서 기존 정 당은 얼마나 참신했는가. 기존 정 당들은 뭘 발표해도 국민들이 별 로 관심이 없다 면서 새누리당 을 대통령의 시녀 로 규정, 여당이 제 역할을 잘하면 저희 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노 력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근거없 는 비판만 하면 활동하기가 편하 다 고 꼬집었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MBC 라디 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에 나 와 민주당의 빼가기 공격에 역대 우리 정치에서 의원 빼가 기는 집권세력이나 강자에 의해 이뤄져 온 것으로, 우리는 그럴 힘도 없다 며 양당의 독과점 구조로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생 각하는 분들의 자발적 참여 라 고 정면반박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순방 을 앞두고 미국이 한일 양국에 관 계 개선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 면서 최악의 상태에 있는 한일관 계가 변할지 주목되고 있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3일 서울에서 과거보다 지금이 중 요하다 면서 앞으로 수개월간 노력하겠다 고 언급, 앞으로 한 일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움직 임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노 력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일본을 상대로 전개될 것이라는 게 일반 적인 관측이 미국 당국자들은 아베 총리가 개혁가인지 국수주의자인지 의아 해하고 있다 는 워싱턴포스트의 12일 사설에서 보듯이 과거사 문 제로 일본이 동북아 정세를 불안 하게 만들고 있고 한일 갈등의 원 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미국 조야 의 기류이기 때문이 미국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 사 참배에 대해 이례적으로 실 망했다 는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 그러나 미국은 우리에 대해서도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 미국의 강력한 요구를 한일 양국 이 완전히 무시하긴 어렵다는 점 에서 일단 제한적인 차원에서의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우선 제기된 미국이 안보 문제를 화두로 삼고 있으므로 안보 문제를 원 포인 트 로 한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 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 우리 정부도 야치 쇼타로( 谷 內 正 太 郞 ) 일본 국가안보국장의 방한 이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 로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 에 일본이 과거사 도발에 대해 관 리 모드로 들어갈 경우 한일간 고 위급 안보 교류는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순 방 전에 전격적으로 한일 정상간 회동이 이뤄질 수도 있는 것 아니 냐는 관측도 제기하지만 정부 당 국자들은 그 가능성을 사실상 일 축하고 있 또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순방 전 까지 이른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주장 명칭)의 날(22일), 3 1절, 일본 교과서 검정(3월 말),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4 월) 등 과거사 이슈가 돌출될 수 있는 계기가 적지 않게 남아 있기 때문에 한일간 관계 개선에 큰 진 전이 없을 가능성도 크 정부 관계자는 14일 현 상황 은 일본이 자초한 일 이라면서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선제 조치가 필요하 다 고 강조했 한편 미국의 이러한 요구에 따라 이하라 준이치( 伊 原 純 一 ) 일본 외 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이 다 음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같은 날 전해져 주목된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본격적인 관계 개선을 요구하자마자 이뤄 지는 한일 외교채널 간 움직임이 기 때문이 이하라 국장은 18 19일 방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만 날 예정이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0 한일관계를 주무로 하는 두 당국 자가 만나는 것은 아베 신조( 安 倍 晋 三 ) 일본 총리의 작년 말 야스 쿠니( 靖 國 ) 신사 참배 이후 처음 이 우리 정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 니 참배 이후 고위급 외교 교류를 전면 보류한 상태로, 이번 회동이 이 기조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 된 이하라 국장은 북핵 6자회담 일 본측 수석대표를 겸임하고 있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 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회 동할 것으로 알려졌 일본이 최근 북한과 독자접촉을 시도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설명 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 정부 당국자는 이하라 국장은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자국 공관 장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것으로 안다 면서 이상덕 국장과 만 나는 것은 신임인사 차원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다 라 고 밝혔 북한, 전례없는 한미훈련 중 이산가족 상봉 수용, 왜? 판문점에서 14일 열린 남북고위 급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한미 연 합군사훈련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합의했 이날 고위급회담에 우리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 김규현 청와대 국 가안보실 1차장은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 하기로 했다 고 밝혔 이에따라 오랜 염원이었던 이산 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여만에 이번 달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 서 열리게 됐 이번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서 눈 에 띄는 점은 행사 기간인 24일과 25일, 이틀은 키리졸브(KR)/독수 리(FE) 연습 등 한미 연합군사훈 련 기간과 겹친다는 것이 KR/FE 연습은 연중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으로 그동안 연합군사훈련 기간 중에 이산가 족 상봉이나 남북 회담 등 남북간 해빙무드가 조성된 전례가 없었 지난해만 해도 북한은 KR/FE 연습을 즈음해 3차 핵실험, 남북 불가침 협정 폐기 선언, 개성공단 차단 등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 에 긴장감을 고조시켰 북한은 올해도 KR/FE 연습 취소 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연습 기간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 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 이날 회담에서도 북한은 이산 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적 문제와 또 한미 군사훈련이라는 군사적 문제가 서로 연계돼 있는 문제라 는 주장을 했다 고 김 차장은 설 명했 하지만 우리측의 끈질긴 설득 끝 에 북측은 일단 그러면 믿고 한 번 해보자 며 한미 연합군사훈 련 도중 이산가족 상봉을 최종 합 의했 북한 전문가들조차 전 례가 없었다 는 이유를 들어 북 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KR/FE 연 습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예측했 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전향 적 이라는 평가 북한의 이같은 전향적인 결정은 장성택 처형 이후 정치적 안정 작 업을 마무리한 김정은 정권이 이 제 본격적인 대외행보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 원은 북한의 최근 결정들을 보 면 본격적으로 대외 행보를 하겠 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면서 일단 여러 이슈에서 접촉이 가능 한 한국 정부를 상대로 대외활동 을 시작한다는 것 이라고 설명 했 김정은 정권은 경제부흥을 기치 로 내걸고 해외 투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대외행보에 나 서고 있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국 제사회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계기로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쌓 아가고 이를 해외 투자 유치 등 대외행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 다는 의도가 엿보인 이와함께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를 고려해 KR/FE 연습 규모를 예 년보다 축소하는 등 로우키(Low- Key)로 진행하기로 한 것도 일정 부분 북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국방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요구 에도 불구하고 KR/FE 연습을 취 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는 연례적인 방어적 훈련 이 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을 자극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 여기다 그동안 북한을 긴장시켰 던 미군의 핵전략폭격기 B-52와 최첨단 스텔스기 F-22 등이 이번 훈련에 동원되지 않았다는 점도 북한을 안심시키는데 일조한 것 으로 관측된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1 한국 경제. 사회 대졸이시죠? 수술 환자에 직업 학력 대라는 병원 수 있는 권리 등에 대해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지키 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 한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현황과 대책 에 따르면 의사들 의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도 부족 했 16개 시 도 의사회 소속 의원 원장 105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한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 한 의사는 7.6%에 그쳤 대 충 알고 있으나 다른 사람에게 설 명할 수준은 아니다 란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 안행부가 지난해 전국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11곳과 의원급 병 원 10곳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기 획점검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21 개 병원 모두가 개인정보보호법 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 위반 사항은 접근통제 암호화 접속관리 등 안전확보조치 미흡, 위탁업체관리 의무 위반, 개인정 보수집 시 통보 위반 등이 또 지난해 서울의 성형외과 2곳에서 환자정보 6만여건이 유출되고, 홍콩의 서버에서 국내 환자 수술 기록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등 의 료정보 유출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 CJ, 회장 실형에 침울, 경영공백 장기화하나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대졸이 시죠? 직장인 김모(31 여)씨는 지난달 간단한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뜬금없 는 질문을 받았 또 의사들의 경우 환자의 건강상 태, 병력 등은 물론 신용카드번 호, 통장계좌번호, 개인영상정보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개 인정보보호 인식은 부족한 것으 로 나타났 병원 관계자는 복용 중인 약 및 병력이 있는지와 함께 직업, 학 력, 부모와 조부모 생존 여부, 형 제관계 등에 대해 물었 김씨의 대답은 고스란히 환자 정 보란에 입력됐 김씨는 병원 관계자에게 왜 그런 내용이 필요 한지 물으니 제대로 대답하지 못 하고 당황했다 면서 병원에서 무슨 기준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하는지 모르겠다 고 분통을 터 뜨렸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개 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이 환 자에 대한 불필요한 정보까지 수 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14일 보건복지부와 안전행정부 가 정한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환자 동의 없이 병원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 정보는 방문에 의한 진료 요청 시 환자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 소, 전화번호, 진료과목 으로 한 정돼 있 진료과정에서는 진료기록부와 간 호기록부, 수술기록부 등에서 각 각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대부분 진료와 관련된 항목으로 한정된 진료목적이 아니거나 법률에 근 거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수집하 기 위해서는 수집 목적과 항목, 보유 및 이용기간, 동의를 거부할 이재현 회장이 14일 실형을 선고 받자 CJ그룹은 침울한 분위기 속 에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이 장기화할까 우려하고 있 일각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최근 잇따라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이 회장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 치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으나 징역 4년의 실형이 나오자 실망 스러워 하는 분위기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항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 곧 준비작 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 CJ그룹은 총수의 경영공백 장기 화로 기존 사업뿐 아니라 신규 해외사업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 그룹 관계자는 총수 부재로 인 한 경영 차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며 보수적인 관점에 서 긴축 경영을 하게 될 것 이라 고 말했 그룹은 이 회장이 구속 기소된 작 년 7월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 는 한편, 주요 계열사의 전략기획 책임자 30여 명을 모아 전략기획 협의체를 구성하며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으나 실적은 부진했 작년 CJ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 이익(7천861억원)은 전년보다 26.1%, 당기순이익(3천208억 원)은 43.8% 줄었 특히 그룹 의 모기업격인 CJ제일제당은 작 년 영업이익(3천466억원)이 전년 보다 무려 30.8% 하락하며 어려 움을 겪었 주요 투자계획도 잇따라 보류돼 작년 5월 이재현 회장이 검찰 수 사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중단되 거나 지연된 계열사의 투자 규모 가 6천400억원에 달한 올해의 경우 경영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 이처럼 CJ호( 號 )가 선장을 잃고 표류하자 걱정의 눈길을 보내는 해외 투자자를 위해 최근 이 회장 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나서 CJ는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 이라며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 그룹 관계자는 CJ가 제일제당 이라는 식품기업에서 미디어 엔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2 터테인먼트 유통을 아우르는 종 합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회장의 과감 한 투자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 는 결단이 있었다 고 말했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회장 부 재가 길어지면서 중요한 의사결 정이 지연돼 그룹 중장기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고 우려했 KT ENS 협력업체들 대출금, 핵심 용의자 2명에 줬다 KT ENS 협력업체의 최소 3천억 원대 사기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협력업체가 대출금을 회 사 운영자금 등으로 쓰지 않고 사 건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엔에스 쏘울 전모(48 수배) 대표와 중앙 티앤씨 서모(46 수배) 대표에게 넘겼다는 진술을 확보했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 수사대에 따르면 사기대출에 함 께 연루된 모바일꼬레아 대표 조 모씨가 최근 경찰에 출석, 회사 단독으로 혹은 다른 회사와 함께 총 538억원을 대출받아 전씨와 서씨에게 넘겼고 수수료로 2억9 천만원을 받았다 고 진술한 것 으로 알려졌 경찰은 대출금을 받아 챙긴 장본 인으로 지목된 전씨와 서씨가 홍 콩으로 달아나거나 국내에 잠적 한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 하고 있 경찰은 KT ENS 협력업체 대표들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위해서라 도 전씨와 서씨 조사가 불가피하 다는 입장이 지금까지 전씨와 서씨를 제외한 나머지 KT ENS 협력업체 대표 들이 모두 경찰 조사에 응했거나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사기대출의 책임을 전씨 와 서씨에게 미루기로 사전 모의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 M사가 사기 대출에 가담한 혐의 가 확인되면 연루 업체는 8개사 로 늘어난 경찰은 이들 업체가 은행에서 사 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매출채권을 만들어준 혐의로 구 속된 KT ENS 김모(51) 부장을 이 날 검찰에 송치했 김씨는 2008년 5월부터 최근까 지 100여차례에 걸쳐 이들 업체 ㄱ 와 짜고 통신장비를 실제로 납품 받지 않았으면서도 납품받은 것 처럼 문서를 위조해 줘 최소 3천 억원을 대출받도록 도와준 혐의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으로 지 난 9일 구속됐 김씨는 전씨로부터 마카오 등지 카지노에서 도박 접대를 받거나 협력업체들로부터 법인카드를 받 아 수천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 다른 협력업체인 다모텍 전모 대 표도 대출받은 500억원을 전씨 와 서씨에게 전달했으나 수수료 로 받은 돈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 로 전해졌 컬트모바일 김모 대표 역시 경찰 진술에서 총 2천200억원을 대출 받아 320억원을 아직 상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 역시 대출 받은 돈을 두 사람에게 전달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 광고 신청 공지 사항 본지는캐나다 최초의 전자신문 회사로서 여러분의 사업체를 밴쿠버와 전 캐나다, 한국 사회 에 두루 알리 기 위한 이상적인 광고 장소입니 자세한 사항은 전화 604-433-8203이나 이메일 KoreaeNew@buyou. org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 기고문 모집 본지는 캐나다 현지 뉴스와 한 인 사회의 이모저모를 담을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기고문을 모 집 하고 있습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연락 바랍니 사건에 연루된 KT ENS 협력업체 는 엔에스쏘울, 아이지일렉콤, 중 앙티앤씨, 컬트모바일, 엔에스쏘 울FNS, 다모텍, 모바일꼬레아 등 7개사로 알려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M사가 모 저축은행에서 200억여원을 대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M사도 불 법 대출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하고 있 구독 신청 본지를 무료 구독하기 원하시 는 분들은 604-433-8203, 이 메일 koreaenews@buyou.org 으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 저희는 전자신문 코리아 e-뉴 스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실 분 들은 604-433-8203, 이메일 KoreaeNews@buyou.org 으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 본지 수신을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수신하신 이메일의 가 장 아래 위치한 링크를 클릭 하 시거나 KoreaeNews@buyou.org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 검찰은 간첩 혐의로 재판 중인 유 우성(34)씨의 북한 출입국 기록 등이 위조됐다는 논란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중국 공안으로부 터 출입경 기록을 확보해 인계했 다 고 해명했 검찰은 14일 공개된 중국대사관 의 사실조회 회신만으로는 재판 부에 제출한 기록이 위조라고 단 정할 수 없다고 보고 국정원과 외 교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 서울중앙지검의 설명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6월 외교부와 선 양( 瀋 陽 ) 주재 한국영사관을 통 해 유씨의 출입경 기록을 입수하 려 했으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례가 없다 는 이유로 거절당 했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해 11월1일 검찰은 국정원으로 부터 넘겨받은 유씨의 출입경 기 록을 재판부에 제출했 이 기록은 국정원이 선양 한국영 사관의 협조를 받아 허룽( 和 龍 )시 공안국으로부터 확보했다고 검찰 은 설명했 재판과정에서 이 기록의 신빙성 에 의문이 제기되자 검찰은 이 기 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외교부와 선양 한국영사관에 요 청했 허룽시 공안국은 지난해 11월27일 자신들이 발급한 기록 이 맞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보냈 변호인은 자신들이 제출한 출입 경 기록 가운데 2006년 5월27일 오전 11시16분, 같은해 6월10일 오후 3시17분 각각 입국했다는 내용은 컴퓨터 프로그램의 문제 로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상 황설명서 를 제시했 중국 삼합변방출입국관리사무소 가 작성한 이 설명서대로라면 유 씨가 5월27일 북한에 입국해 지 령을 받았다는 혐의는 성립하지 않게 된 국정원은 이 설명서의 진위 여부 를 사무소에 다시 물었고 사무 소의 결재 없이 발급된 설명서 대외적으로 증빙자료 발급을 엄 격히 금하고 있다 는 답변을 받 았 검찰은 이 답변서를 건네받 아 재판부에 제출했 검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중국대 사관이 위조라고 밝힌 3건의 문 서 가운데 출입경 기록과 변호인 측의 상황설명서 에 대한 답 변서는 국정원이, 출입경 기록에 대한 중국 공안의 확인서는 검찰 이 직접 확보했 검찰은 그러나 이들 문서가 위조 라는 확실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 이 검찰 관계자는 중국대사관이 법원에 보낸 팩스에 구체적 설명 이 없어 문서들의 정확한 출처와 발행 경위를 확인 중 이라고 말 했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3 세계 헌법 공부해라 일본 변호사들, 아베에 헌법책 선물 지 못하면 법의 지배 원리를 기본 적인 가치로 하는 타국과 연대를 강화하는 것 등도 불가능하다 면서 기본지식이 부족한 사람 에게는 국정을 맡기기 어렵다 고 꼬집었 중국 난징학살 유네스코 추가 등재 추진 일본의 젊은 변호사들이 14일 밸 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베 신조( 安 倍 晋 三 ) 총리에게 헌법에 관한 책 과 초콜릿을 선물했 교도통신에 따르면 내일의 자 유를 지키는 젊은 변호사 모임 은 일본의 많은 대학생들이 헌법 의 교과서로 공부하는 아시베 노 부요시( 芦 部 信 喜.작고) 도쿄대 명 예교수의 저서 헌법 을 아베 총리에게 보냈 국회에서 입헌주의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고 있는 아베 총 리에게 헌법의 기본을 이해하 라 는 뜻에서 아베 총리는 3일 중의원 예산위 원회에서 헌법이 국가권력을 속박한다는 것은 왕권이 절대 권 력을 가졌던 시대의 생각이 지 금은 국가의 형태, 이상을 이야기 할 때다 라고 강변했 이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 하기 위해 헌법으로 국가권력을 제한한다는 입헌주의에 배치되는 발언이 아베 총리는 또 12일에는 집단 자 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에 대해 최고 책임자는 (바로) 나 정부 답변에 대해서도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며 그런 다음 선 거로 심판을 받는다 고 발언했 이에 대해 젊은 변호사 모임의 구 로사와 이쓰키(33) 공동대표는 민주주의 국가가 공유하는 입헌 주의를 과거 유물처럼 보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 고 비판했 그는 선거에 이기면 자신의 손 으로 헌법 해석을 어떻게 바꿔 도 괜찮다고 하는 것도 (헌법 해 석 변경) 절차에 대한 이해와 지 식 부족을 드러낸 것 이라고 통 박했 변호사 모임은 동봉한 편지에서 헌법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 중국 당국이 난징( 南 京 ) 대학 살 사건과 관련, 당시 공무원, 민간인 등이 남긴 일제 만행에 대 한 새로운 증거자료들을 처음으 로 공개하고 이 자료들의 유네스 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키로 했 일본의 우익 인사들이 잇달아 난 징 대학살 사건을 부인하자 중국 이 정식으로 대응하고 나선 것이 14일 관영 중궈신원왕( 中 國 新 聞 網 ) 등에 따르면 난징시는 최근 통지문을 통해 난징시 기록보 관소와 난징 대학살 희생자 기념 관 등의 도움을 받아 시 담당 사 무국에서 난징 대학살 관련 역사 자료들의 세계기록유산 신청 작 업을 시작한다 고 밝혔 이와 관련, 난징시 기록보관소는 11일 중국 매체들에 지난 1937 년부터 1947년까지 당시 공무원, 민간인, 학자 등 다양한 이들이 남긴 기록물 총 183권을 처음으 로 공개했 이번 자료는 각계각층의 인물들 이 각기 다른 입장에서 난징을 점 령한 일본군의 만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채롭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14 일 관련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 샤베이 난징시 기록보관소 연구 원은 각 자료들은 독특하고 희 귀할 뿐 아니라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크다 고 말했 특히 민간인들이 남긴 기록들은 난징 대학살이 진행됐던 1938년 1~2월부터 1944년 3월까지 일 본군 치하에 있던 민간인들의 삶 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 학살, 강간, 실종 등 희생자에 대한 생 존자들의 증언과 민간인들, 각종 기업과 단체들의 재산 손실에 대 한 증거들이 주된 내용이 1945년 11월 8일자의 한 기록은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한 뒤 난민 수용소에 침입해 일가족을 살해 한 사건을 적고 있 당시 유일한 생존자였던 57세의 한 여인은 일본군이 들어와 나 와 남동생의 부인을 강간한 뒤 남 동생과 그 부인을 총으로 쏴 죽였 다 고 증언하고 있 중국 당국이 난징 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는 이번이 3번째 지난 2011년 난징 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은 난징 기록보관소 등과 공동으로 1937년부터 1948년까 지의 기록물, 사진, 필름 등의 자 료를 모아 신청을 해 유네스코의 중국 기록문헌유산 목록으로 등 재됐 또 2012년 8월 13일에도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들에 대한 세계 기록유산 등재 신청 작업이 추진 됐었 한편 일본의 우익 언론 산케이( 産 經 )신문은 14일 중국의 둥팡자 오바오( 東 方 早 報 )를 인용, 난징시 당국이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고 짧게 보도하면서, 난징 대학살 을 중일전쟁에서 일본군이 난 징을 점령했을 때 일어났다고 여 겨지는 난징사건 이라고 표 현했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4 영국, 250년만 최악의 홍수 왕실도 수해복구 나서 리, 서부 서머셋과 글로스터셔 등 에 총 17개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동된 상태라고 AFP통신은 전 했 피해가 심각해지자 영국 왕실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 섰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는 이날 템스강 유역의 다쳇 마을 을 찾아 군인들과 함께 수해 복구 작업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 윈저에 있는 왕실 농장을 통해 서머셋 지역의 주민들에게 식량 과 침구를 제공했다고 밝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수재민 들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 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늑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 일각에서는 이번 홍수가 농업과 운송업 등에 큰 피해를 끼쳐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 려가 나온 올림픽 통해 외교력 관대함 과시 현대판 차르 푸틴 영국이 250년 만에 최악의 겨울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AFP 통신이 14일 보도했 영국 기상청은 지난 12일 남서부 잉글랜드 지역에 상륙한 비바람 과 눈발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며 이날도 최고 40mm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 남부 해안에는 시간당 풍속 128km의 강풍이 불면서 높은 파 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상 기후로 인한 폭우가 반복되면 서 건물 수천 채와 많은 농지가 침수됐 14일에만 템스강 주변과 잉글랜 드 서부지역 주택 10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 비바람이 계속되면서 템스강은 이번 주말 최근 6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현재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와 서 2년 전 강한 러시아 건설 을 내걸며 3기 집권을 시작한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 치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본격적 으로 차르 의 면모를 드러내 고 있 소치에서 중국과 일본 정상과 만 나 외교 역량을 과시한 푸틴은 올 림픽 개막 이후 체제 비판의 목소 리마저 애국주의에 자리를 내주 면서 국내외적으로 자신의 정치 적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 러시아의 영광을 재현하고 이를 자신의 치적으로 남기길 원하는 푸틴에게 러시아 땅에서 처음으 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절호의 기회이 2012년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 정선거 논란과 이후의 대규모 반 푸틴 시위로 상처받은 리더십을 회복할 기회이기도 하 소치올림픽이 푸틴의 개인 프 로젝트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는 대회 유치부터 경기장 건설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5 과 대회 운영까지 직접 챙겼 첫 과제는 낙후된 스포츠 인프라 재건이었 푸틴은 2012년 러시 아 대표팀에 이전 대회의 배가 넘 는 약 1억7200만달러(약 1844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 기업들도 동참했 국영가스회 사 가스프롬은 바이애슬론과 크 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짓는 비용 을 대고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예 산의 상당 부분을 지원했 석유기업 루코일은 크로스컨트리 연합을 후원하고, 국영 송유관회 사 트랜스네프트는 러시아봅슬레 이연합을 지원한 그 대가로 가 스프롬 등 푸틴의 측근들이 장악 하고 있는 기업들은 대회와 관련 한 주요 토목사업을 독차지했 국가기관이 총동원돼 스포츠 육 성에 나선 것은 스포츠로 체제의 우수성을 선전하려 한 옛 소련 시 대와 유사하 소련은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 가한 1956년 제7회 대회 이후 1988년까지 9번의 동계올림픽에 서 종합 1위를 7번 차지하며 스포 츠 최강국으로 군림했 그러나 옛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체육 예산 감축과 우수 인력의 해외 유 출로 이전과 같은 성과를 보여주 지 못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에서는 금메달 3개로 역대 최악 의 성적을 거뒀 스포츠 강국을 재건하려는 푸틴 의 물적 인적 지원으로 러시아 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고, 쇼 트트랙 안현수(빅토르 안) 선수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타티아나 볼로소자를 비 롯한 외국 유망 선수들의 귀화를 성사시켰 개막식 공연은 푸틴의 의도가 제 대로 구현된 장이었 현재 러 시아 영토 대부분을 확보하며 러 시아 제국을 세운 표트르 대제 (1682~1725)가 주요 주제였 유럽연합에 맞서 유라시아연합을 창설해 그 맹주가 되려는 푸틴에 게선 제2의 표트르 대제 현대판 차르 가 되려는 야심이 읽힌 차르는 신민의 아버지 로 불 렸던 만큼 관대함이 핵심 덕목이 푸틴은 정치적 반대자를 억압 하면서도 보여주기식 관대함도 잊지 않는 푸틴은 2012년 대 선을 앞두고 교회 제단에서 반푸 틴 공연을 한 여성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 멤버를 종교 증 오 조장 및 난동 혐의로 수감시켰 지만 지난해 12월 사면법으로 석 방시켰 반동성애법으로 국제사회의 비난 을 받자 지난 10일 소치올림픽에 동성애자임을 공개하고 참여한 7 명의 선수 중 한 명인 네덜란드의 이레인 뷔스트(28)가 스피드스케 이팅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그를 찾아 포옹하고 축하 인 사를 건넸 러시아 정교회의 수 호자인 차르처럼 동성애와 신성 모독을 엄히 처벌하면서도 한편 에선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며 호 의적 독재자라는 차르의 양면적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 푸틴은 소치를 정상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하면서 서방의 러시아 견제에 대응하는 한편 자신이 무 시할 수 없는 국제정치 행위자임 을 과시하고 있 정재원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시진핑( 習 近 平 ) 중국 국가주석 과 만났을 때는 일본을 비판하고, 아베 신조( 安 倍 晋 三 ) 일본 총리 와 만날 땐 다른 방식으로 일본을 치켜세우면서 적절히 이득을 취 하고 있다 며 동성애를 둘러 싼 미국과 유럽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불식시키거나 물타기하면 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 다 고 말했 올림픽 개막과 함께 애국주의가 부상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비판 여론과 반푸틴 정서도 누그러지 고 있 반푸틴 거리 시위를 주 도해온 작가 보리스 아쿠닌은 대회가 부끄럽고, 매끄럽게 운영 되고 있지 않다는 페이스북의 자 학적인 글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불편하다 며 푸틴에게 나 쁜 것이 우리에게 좋다 는 식의 사고에 따를 수 없다 고 말했 예외는 있 러시아의 체스 황제 게리 카스파로프는 소치올림픽을 히틀러의 베를린올림픽에 비유했 그는 푸틴에게 올림픽은 집 권 15년을 축하하는 행사이자 자 신의 치적 쌓기에 불과하다 며 한 사람을 위한 서커스 라고 비판했 러시아 작가 콘스탄틴 크릴로프는 개막식 행사를 주정 뱅이 아버지가 학대받는 아들을 서커스에 데려간 것에 비유했 그는 애국주의 열풍에 이해심 을 갖고 지켜보자 며 행복한 순간을 누리는 불쌍한 아이를 데 려와 귀에 대고 내일이면 아버 유엔아동기금(UNICEF)의 고위 관리는 13일(현지시간) 중앙아프 리카공화국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끔찍한 학대와 폭력 행위가 중단 돼야 한다고 밝혔 마뉘엘 폰텐느 UNICEF 아프리 카 서부-중부 지역 책임자는 특 정 집단 또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 고 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는 어 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종족 분 쟁은 수도 방기뿐만 아니라 서부 및 중부 지역으로 확대됐다 고 말했 UNICEF는 최근 몇 주 간 종파 분 쟁 또는 보복 공격으로 전례가 없 을 정도로 많은 어린이들이 희생 됐다고 설명했 지는 널 다시 때릴 것이다 고 말 해선 안된다 고 했 문제는 이런 애국주의 열풍이 얼 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이 소치 올림픽에 역대 최대인 510억달 러(약 55조원)를 투자한 만큼 단 숨에 날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 인 그러나 부풀려진 예산이 푸 틴의 측근 기업인과 관리들에게 들어갔다는 의혹은 정치적 악재 가 될 수 있 소치는 올해 6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과 10월 포뮬러 원(F1) 챔피언십 대회를 치르고, 2018년 월드컵도 유치했지만 과다한 투 자로 수익을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 올림 픽 이후 예상했던 경제 효과가 나 타나지 않으면 불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 유엔아동기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동에 대한 잔학 행위 중단 촉구 UNICEF는 종파 및 종족 분쟁으 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2개월 간 최소 13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불구의 몸이 됐다고 전했 폰텐느는 UNICEF는 고의적으 로 참수 또는 토막 살해된 어린이 들의 시신을 목격했다 며 교 전 중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은 병 원에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다 리를 절단해야 하는 끔찍한 일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밝혔 UNICEF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보알리에서는 부상자 4명 중 1명 은 어린이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12월 초 이후 이 지역에서 어린이 22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 다고 발표했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6 스포츠 김연아 뜨면 기본이 100명, 문제는 공정성 얼음판이지만 그녀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 김연아(24)는 소치에서 화제의 인 물 1호 그녀가 출연하면 기본 100명이 넘는 둘째 날 훈련에 서도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러 시아 등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 려왔 새삼 유명세를 실감케 했 김연아가 14일(이하 한국시각) 소 치에서 두 번째 훈련을 소화했 소치 피겨스케이팅 연습링크에서 약 40분간 기술과 연기를 점검했 첫 훈련에서 그녀에게 할애된 시간에는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에 쇼트프로그램을 연 기했 흠을 찾아볼 수 없었 이날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 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에 맞 춰 프리스케이팅을 점검했 트 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 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뛰며 상쾌하게 문 을 연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건너 뛴 것을 빼면 큰 실수 없이 점프 과제를 소화했 플라잉 카멜 체인지 풋 콤비네이 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 등 다 른 기술 요소도 음악에 맞춰 선보 였 잠깐의 휴식을 취한 김연아는 점 프 연습을 멈추지 않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두 차례 뛰고 음악에 맞춰 보지 못했던 트리플 살코-더블 토 루프 연결 점프도 해냈 다른 선수의 프로그램 음악이 나 오는 중이었지만 자신의 프리스 케이팅 후반부에 나오는 코레오 시퀀스에 이은 더블 악셀도 소화 했 첫 날 가볍게 빙질과 분위기를 익 혔다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기 술 점검에 들어갔 김연아의 훈 련을 지켜본 방상아 SBS 해설위 원은 몸놀림이 가벼워진 것 같 다 고 평가했 한편 소치에서 올림픽 2연패로 선수 생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김연아(24)의 가장 큰 장애물로 신성 율리아 리프 니츠카야(16 러시아)도, 동갑 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도 아닌 공정성 이 떠오르고 있 지금까지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피겨 경기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판정이 속출한 데 다 김연아가 출전할 여자 싱글에 도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심판진 이 배정됐기 때문. 특히 기술적 요소를 평가하는 테 크니컬 패널의 중심인 컨트롤 러 가 러시아빙상연맹 부회장인 알렉산드르 라케르니크 컨트롤러는 스페셜리스트 들 이 점프의 정확한 에지 사용이나 회전수 등을 판정한 것을 최종 결 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 일반 심판 9명은 테크니컬 패널 들의 판정을 채점에 반영해야 한 이들의 텃세 판정이 김연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는 결코 기우가 아니 매번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 판 정을 받아온 리프니츠카야의 점 프에는 관대하게 판정하고, 김연 아에겐 유독 엄격한 잣대를 적용 해 페널티를 부과할 가능성이 얼 마든지 있 실제 리프니츠카야는 1월 유럽선 수권에서는 트리플 러츠 점프를 세 번 시도해 모두 롱에지 판정을 받았 그러나 라케르니크가 테 크니컬 컨트롤러로 배석한 이번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는 세 번의 트리플 러츠 시도 때 한 번만 롱 에지 판정을 받았 이뿐만이 아니었 페어 종목에 서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막 심 트란코프(31)-테탸나 볼로소 자르(28)는 점프 착지 도중 손을 짚었는데도 감점하지 않았 결 국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빙상연맹 을 향해 또 한 번 한탄 섞인 목소 리를 냈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14 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 와의 전 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체육계가 정화가 됐으 면 하는 바람이다 며 지금 조 사해봤자 무슨 소용 있겠는가. 현 수는 떠났는데, 아무 의미가 없다 고 생각한다 고 입을 열었 안기원씨는 안현수가 귀화한 배 경에 대해 파벌이 심했 현수 가 운동하는데 정말 힘들었 한 사람이 연맹을 좌지우지했 연 맹에서 진행하는 대로 모든 게 진 행되다 보니까 현수가 떠나게 된 것 같다 고 설명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교육 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합동 업무 보고 자리에서 안현수를 언급했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파벌주의와 줄 세우기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에 대해 한 번 돌아봐야 한다 고 지적했 위해선 심판진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연기로 텃세 판정을 찍어 눌러야 한다는 얘기 물론 김연아는 지금까지 숱한 대 회에서 박한 판정과 딴죽을 딛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섰 밴쿠 버 때도 주최국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복병으로 급부상했지만 김연아의 무결점 연기에 밀려 동 메달에 그쳤 김연아는 피겨는 기록경기가 아닌 만큼 홈 텃새는 있기 마련이 하지만 밴쿠버 때에도 그랬고 크게 개의치 않는다 며 자신감 을 보였 안현수 아버지 현수 돌아와도 빙상연맹분들과 화합 안될 것 이에 대해 안기원씨는 이미 조 사라는 것은 너무 많은 세월이 흘 렀다 며 현수를 떠나게 만든 사람들이 중요하 한 사람의 힘 으로 연맹의 모든 것을 이끌어나 가고 있으니까 문제점들이 자꾸 만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고 쓴 소리를 했 안현수는 지난 2011년 파벌 문제 등으로 러시아로 귀화해 쇼트트 랙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 안기원씨는 안현수의 한국 코치 직 복귀에 대해 현수는 어차피 올림픽 끝나고 운동을 더 할 것 이 러시아 연맹 회장은 현수가 은퇴한 뒤에도 코치로 영입하겠 다고 밝혔다 며 현수도 그런 마음이 있 또 러시아에서 정 착을 해 후진도 양성할 계획이 못 다한 공부도 할 것이다 고 말 했 끝으로 안기원씨는 안현수가 러 시아에 계속 사는 것이 서운하 지 않냐는 질문에 많이 서운하 그렇지만 현수가 돌아와서 과 연 여기 지금 계신 연맹 분들하고 화합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이 든다). 그건 뭐 도저히 안 된다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7 고 본다 라며 제가 생각할 때 현수 거기서 자리를 잡고, 후배도 양성하고, 또 못 다한 공부도 하 고 이렇게 마음을 잘 잡은 것 같 다 고 이야기했 박 대통령 일침 불구 문체부, 빙상연맹 수사 계획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계 비리에 대한 엄정한 근절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검찰이 이미 지난달 체육 계 전반의 비위 혐의에 대한 수사 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언 급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수사 대상에서 빠져 있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합동 업무보고에 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 아명 빅토르 안) 선수를 언급하며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 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 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고 지적했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지난달 특별감사를 통해 조직 사유화, 부 적절한 회계관리 등의 문제가 적 발된 10개의 체육단체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 수사 대상에 포함된 체육단체는 대한배구협회 대한야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공수 도연맹 대한복싱협회 경기도 태권도협회 울산시태권도협회 등으로, 빙상연맹은 포함되지 않 았 문체부 관계자는 14일 머니투데 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검찰에 수사의뢰를 할 당시 대한 빙상경기연맹은 지적할 만한 사 항이 없어서 수사 의뢰 대상에서 빠졌던 것 이라고 설명했 이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안 현수 선수 언급과 관련해 사실 시간이 이미 오래 지난 사안이라 이렇다 할 말을 하기가 어렵다 고 밝혔 또한 앞으로 유사한 일이 벌어 지지 않도록 파벌과 조직 사유화 문제 등에 대한 규정을 개정해 제 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 일을 처리 해나갈 예정이다 고 말을 이었 마지막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 을 추가로 수사 의뢰할 계획이 있 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으로 논의된 사항이 없다 고 덧 붙였 한편 빙상계의 파벌싸움 논란은 안현수가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4연패를 이룬 2006년 4월 당시 그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귀국 환 영식장에서 선수들과 코치가 짜고 안현수가 1등하는 것을 막 았다 고 주장하면서 알려졌 당시 감사에 들어간 대한체육회 는 코칭스태프의 강압적 지시 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며 사실상 빙상계의 문제점을 인정 한 바 있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군림하던 안현수는 대한빙상경기 연맹 내부의 파벌 문제와 소속팀 해체, 부상 등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던 2011년 러시아의 제의를 받 고 귀화했 5H 의 삶 농촌에서 부락단위로 조직된 남녀 청소년의 단체인 4H Club 이 있 이 모임은 1900년 미국 중남 부에서 곡물 및 가축에 대한 지식 을 청소년에게 가르치기 위해 시 작되었는데 최초의 조직은 1902 년 오하이오주의 그래함 (A. B. Graham)에 의해서이 우리나라 에도 수원 농사시험장의 지도하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 귀한 클럽이 여기에서 말하는 4H 라 함은 Head(머리), Hand(손), Heart(마 음), Health(건강)의 네 단어의 첫 자를 따서 4H 라 했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머리와 손과 마 음의 조화를 이룬 삶은 필연적으로 건강하게 되기 마련이 즉 명석 한 두뇌의 합리적인 사고, 부지런 한 손의 근면한 생활 그리고 늘 평 안한 마음은 우리에게 건강을 약속 한 그러므로 필자는 위에 3H에 다가 Hope(희망)과 Holy(거룩)을 더하여 5H의 삶을 주장하고 싶 하나님은 인간에게 합리적인 사고 ( 思 考 )를 위해 머리(head)를 주셨 생각하는 갈대 이것은 인 간을 타 동물과 구별하는 또렷한 척도이 철학자는 진리탐구( 眞 理 探 究 )를 위해 사색하고, 과학자는 생활의 편리를 위해 부단히 연구하 며, 문학과 예술인은 삶의 윤택을 위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종교인 은 인간이 걸어갈 정도를 위해 자 기성찰을 계속하는데 이는 생각하 는 인간의 특권이 물건은 다만 존재하지만 인간은 생각한 파스 칼(Pascal)은 이렇게 고백했 나는 손도 발도 없는 사람을 생각 할 수 있 그러나 사고하지 않는 인간을 생각할 수 없 그런 것이 있다면 그것은 돌멩이나 짐승일 것 이 손(hand)는 근면의 심벌이 그 리스의 철인 아낙사고라스 (Anaxagoras C500~C428 B.C.) 는 인간이 동물 중에서 가장 예지적 인 것은 손을 가졌기 떄문이다 라 고 갈파했 그렇다! 망치와 대패 를 든 예수님의 손, 천막을 제조하 던 선교사 바울의 손, 물레를 잣던 간디의 손, 나병환자의 고름을 닦 아주던 손양원 목사의 손, 고아를 돌보던 테레사 수녀의 손은 아름답 이에 사도 바울은 당시 잘못된 말세관에 사로잡혀 일하기를 주저 하던 데살로니가 교인을 향하여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 라 고 설교했다(살후 3:10). 김철환 기독교 칼럼 가슴(heart)은 정서( 情 緖 )의 샘이 사람은 냉철한 머리와 함께 뜨 거운 가슴이 필요하 무슨 일이 나 정열없이 이루어진 역사가 없 월남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한 베테랑이 두 손으로 미대륙을 횡 단산 Bob Wieland의 투지, 암으 로 한 다리를 절단하고 외다리로 캐나다 대륙횡단을 시도했던 청년 Terry Fox의 열정과 희생정신은 모두 가슴의 소산이 민족해 인 간해 인류애 자연을 사랑하고 하늘 을 사랑하는 신앙심은 모두 가슴에 서 나온 희망(hope), 인간이 산다는 것은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판도라의 상자 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진리를 말해 준 희망은 신념을 주소 신념은 용기를 준 인간에 게 있어서 죽음이란 희망을 포기할 때 찾아오는 병이 희망에 찬 사 람의 일손, 가벼운 발걸음, 미소짓 는 얼굴, 우렁찬 목소리는 힘이 있 진정 인간은 희망 없이는 살 수 없는 동물이 마지막으로 거룩(holy)에 관한 깊 은 반성과 삶이 요청된 거룩 함 이란 신( 神 )의 속성이며 인간 은 이 속성을 받은 존재이 그런 데 현대 감각문화는 젊인이들을 발 광케 하고 성( 聖 )스러워야 할 인간 을 천박하고 저속한 생활 속에서 타락시킨 마약에 몸과 마음은 병들고 광적 노래 속에서 정신을 잃고 머리없는 피부문화가 인간을 여지없이 타락시켜 가정을 파괴하 고 자녀들은 영적 고아처럼 방황하 고 육체는 악( 惡 )을 만들어 내는 공 장처럼 되어가는데 이는 우리 속에 있어야 할 성스러움을 잃었기 때문 이 5H 는 명석한 두뇌(Head) 와 부지런한 손(Hand)과 끓는 가 슴(Heart)과 미래를 향한 희망 (Hope)과 그리고 신형상(Image of God) 회복을 위해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과의 대면을 위해 무릎을 꿇는 거룩함(Holiness)을 간직해야 한 성경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베 드로의 설교를 통해 듣게 되는데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 어다 (벧젖 1:16)라고 권고하신 머리와 손과 가슴이 희망 속에 서 거룩하게 승화될 때 사람다운 삶, 참 삶이 이루어질 것이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8 연예, 라이프 걸그룹 노출, 시키는대로 다 해줄게..스텔라뿐인가 걸그룹들이 노출과 선정적인 춤, 가사 등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 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 아 주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는 너나 할 것 없이 19금 동 영상 양산에 앞장서는 모양새를 하고 있기 때문이 그러한 추세는 세간의 거센 비판 에도 불구하고 잦아들 기미를 보 이지 않고 있는데, 그 대열에 걸 그룹 스텔라가 보다 강력한 19금 마케팅으로 끼어들면서 논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 스텔라는 신곡을 내놓음과 동시 에 공식 페이스북 오빠, 시키는 대로 다 해줄게-마리오네트 페 이지에 일부 모자이크 상태인 자 신들의 사진을 올린 뒤, 가입자 들이 좋아요 를 누르면 점차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 는 등의 전략을 택했 물론 일 부 가렸다 해도, 노출의 수위가 꽤 높음을 짐작할 수 있는 사진들 이 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지대(?) 하 현재 비판의 목소리가 훨씬 큰 상태지만, 논란이야 어찌되었 든 이들의 이름은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의 상위에 등장했으며, 신 곡의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 등장하자마자 급속도로 조회수가 늘어나고 있 결국 그들의 신곡 은 일제히 지상파 3사의 19금 판 정을 받았 그러나 그것이 과연 스텔라에 국 한된 문제일까? 그것과 연계하여 깊게 따져봐야 할 일이 많 그 들 외에도 불가항력적이며 때로 매우 폭력적이기까지 한 도발적 마케팅은 도처에서 현재진행 중 이니 말이 그렇지만 어찌된 일 인지 그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책 은 어디에서고 찾아보기 어렵 요즘 가요 프로그램을 본다는 것 은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커다란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었 가수 들, 특히 대부분의 걸그룹들의 현 란한 몸짓, 원초적이며 직설적인 노랫말 등이 무척이나 선정적이 어서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 들고 있기 때문이 그들의 모습 은 음악의 본질과는 크게 관계없 는 것으로, 때로는 그것이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만들 정도 그러나 그것에 대한 곳곳의 강력 한 비판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에서도 별다른 규제의 움 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무 척 의아한 일이 왜냐하면 그동 안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가사의 특정한 단어 하나하나에조차 관 계기관의 강력한 규제가 있었던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 그렇듯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해 규제의 칼날을 휘두를 경우에는 음악 전체가 고스란히 폄하되거 나 대중들이 쉽게 향유할 수 없는 위치로 숨어버리게 만들기도 했 그러나 그러한 규제는 걸그룹 들의 노골적인 선정성에 대해서 는 웬일인지 형편없는 물방망이 의 모습으로 드러나 대조적이 그렇듯 형평성을 크게 잃은 규제 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 의 몫이 TV 음악 프로그램들 의 선정성이 단순히 음악을 즐기 고 싶은 이들에게는 매우 무자비 한 일이 되기도 한다는 것. 덕분 에 어른 아이 모여앉아 함께 즐기 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나는 건 이 제 먼 옛날의 일이 되어버렸 사실상 여기서 시청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 그것이 공 공성을 저해하는 일이라 생각해 항의하려 해도, 도대체 어느 곳에 의사를 전달해야 할지 마땅치가 않 게다가 최근 들어서 선정성 이 너무나 공공연한 일이 되다보 니, 그것을 마주하는 태도에 대한 기준도 많이 모호해진 상태 한 마디로 그저 그러려니 하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 는 우려가 드는 시점이 그렇듯 걸그룹들이 나날이 선정 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은 세계시장에서의 한류의 쇠퇴 도 크게 한 몫 하는 듯하 아시 아를 필두로 전 세계 시장에서 맹 위를 떨치던 우리 음악의 한류 바 람은 한계가 명확한 콘텐츠, 각 나라의 자국 콘텐츠 발전과 보호 노력 등으로 아쉽게도 점차 그 힘 을 잃고 있는 추세 그런 탓에 점차 세계시장보다는 국내의 팬 들에 파고들 수 있는 전략을 구상 김수로가 박건형의 MBC 일 밤-진짜 사나이 합류에 관여했 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 배우 김수로는 2월14일 오후 자 신의 트위터를 통해 퇴소. 5일 동안 눈이 내리다니 라고 운을 뗐 김수로는 아마도 어떤 기자님 이 시작을 한 것 같은데 내가 박 건형 씨를 추천해 진짜 사나 이 에 출연하게 됐다고. 저는 MBC PD도 사장님도 아닌데 제 가 감히 어찌 그런 영향력이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헨리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 유추해 볼 수 있 그러나 문제는 그 방법에 있 충실하고도 튼실한, 내실 있는 내 용물을 선보이기보다는 요란한 겉모습을 부각시키는 데 열중하 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 그리 고 그것은 한류의 거센 물결에 일 정부분 자부심을 가졌던 국내의 팬들에게는 큰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 되고 있 좁아지는 시장, 작아지는 팬들의 관심 속에 일부 가수, 기획사들 이 화제성에 사활을 거는 것을 이 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 그러나 그것이 보다 창의적이며 진솔한 음악적 발전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선정성에 기반을 둔 단발성 이벤 트들에만 공을 들이게 된다면 가 요계 전체에 염증을 느끼게 만드 는 일이 될 수도 있 진짜사나이 김수로 박건형 합류에 관여? 사실무근 한테도 정말 미안한데 슈퍼주니 어M인 것을 이번에 알았는데 라고 말했 최근 진짜 사나이 에는 기존 멤버인 김수로, 서경석, 샘해밍턴 외 배우 박건형, 천정명, 가수 헨 리, 케이윌 등이 새 멤버로 합류 해 관심을 모았 이후 김수로는 지난 10일 기존 멤 버들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에 위 치한 특공대대로 입소해 혹한기 훈련에 임했 유격훈련과 함께 악명 높은 훈련으로 손꼽히는 혹 한기 훈련에서 김수로 등 멤버들
전자신문 코리아 e-뉴스 밴쿠버 2014년 2월 14일 19 은 최강 특공대에 전입 온 만큼 얼음물 입수는 기본, 새하얀 눈으 로 가득 덮인 산속에 은신처를 구 축해 취침까지 했 특히 갑작스 런 폭설로 인해 1미터 넘게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전입하자마 제 몸에 좋은 견과류 이야기가 나오 면 호두나 땅콩, 아몬드를 꼽는 사람이 많 하지만 영양 면에서 무시못할 견과류가 바로 깨 종류 흔히 아주 작은 것을 말할 때 깨알 과 비교하지만 건강에 도움되는 각종 성분은 큼지막한 과일이나 채소를 능가할 수 있 깨에는 특히 파이토에스트로겐 (phytoestrogen)의 일종인 리그 난(Lignan)이 들어 있 식품의 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파이토에스 트로겐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고도 부르는데, 이는 인체에서 분 비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유 사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 에스트로겐은 사춘기 이후에 많 이 분비돼 여성의 가슴을 나오게 하고 몸매에도 영향을 준 자궁 벽의 두께와 생식주기를 조절하 는 역할도 한 여성이 폐경이 되면 나타나는 갱년기장애의 주 된 원인이 에스트로겐 부족 때문 이 몸에 좋은 깨가 이런 에스 트로겐 호르몬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 깨에는 혈관 벽에 붙어있는 콜레 스테롤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하 칼슘 도 많아 견과류 가운데 칼슘함량 이 큰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 흰깨와 검은깨는 둘 다 참깨로 영 설작전에 투입되는 불운을 겪으 며 대민지원에 나섰다는 후문. 한편 박건형 등 새 멤버들의 합류 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짜 사 나이 는 2월16일 방송된 여성의 묘약 깨, 볶은 뒤 빻아 먹어야 효력 양 성분이 거의 비슷하지만 들깨 와는 큰 차이가 있 들깨는 참 깨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섬유소 가 많 들깨의 열량은 386 kcal 로 흰깨(555 kcal)와 검은깨(548 kcal)보다 낮 들깨는 비타민도 풍부해 100g에 28g이나 들어 있 반면에 흰깨는1.3g, 검은깨는 7.6g 함유돼 있 또한 섬유소도 들깨(28.2g), 검은깨(5.2), 흰깨 (5.1) 순이 그렇다면 깨는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깨의 표면은 셀룰 로오스라는 섬유소로 덮여 있 이를 그대로 먹으면 소화되지 않 고 몸 밖으로 배출된 이를 근 거로 영양학자들은 깨는 씨앗 째로 먹지 말고, 볶아서 빻아 먹 어라 고 권고한 그러나 일단 빻고 나면 산화가 진행되므로 먹 기 직전에 필요한 양만 볶아서 빻 는 것이 현명하 깨를 살 때는 고유의 색이 선명하 면서 낱알이 충실하고 크기가 고 른 것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 또 냄새를 맡아봐서 깨 고유 의 냄새 외에 다른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 깨의 적정 보관온도는 섭씨 10~24도이므로 냉장고보다는 실 온에서 보관해야 한 또한 지방 성분이 많아 산소와 만나면 산패 될 수 있으므로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 사랑에 건강 듬뿍... 다크 초콜릿 즐기는 법 다크 초콜릿은 심장 건강을 지켜 주는 효과가 가장 좋으며 이에 따 라 밸런타인데이뿐 아니라 일 년 내내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미국 캐플란 통합의료 센터 소장 인 게리 캐플란 박사팀은 메이컬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 크 초콜릿에는 우리 인체에 유해 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물 질이 가득 들어있어 심혈관계 질 병을 예방한다 고 밝혔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로 세포막이 나 DNA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 게 함으로써 암, 노화, 다른 질병 을 일으킬 수 있 다크 초콜릿 에 들어있는 항산화제는 이처럼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 할을 하는 것이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물질이 코코아 나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 심정 건강에 더 유용하다 며 다크 초콜릿은 정기적으로 적당한 운 동을 하는 것만큼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하여 5년간 심혈관계 질병 위험을 20% 낮춰준다 고 말했 다크 초콜릿은 또 혈관의 탄력성 을 높이고, 혈관에 찌꺼기가 쌓 이는 것도 막아주는 한편, 인체의 염증을 줄여주고, 나쁜 콜레스테 롤(LDL)의 수치도 낮춰주는 것으 로 나타났 연구팀은 초콜릿을 먹기 전에 유 의해야 할 상황을 다음과 같이 소 개했 초콜릿의 코코아 함유비율이 높을수록 건강에 더 좋 코코아 70% 이상이어야 한 화이트 초콜릿이나 밀크 초콜 릿 등 다른 종류의 제품에는 건강 상 이점이 없고, 오직 다크 초콜 릿에만 있 다크 초콜릿이 건강상 이점이 증명되었듯이, 하루에 70~100g 이상 먹으면 더욱 좋 다만 과 일이나 채소도 충분히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하 자기 전에는 다크 초콜릿을 먹 지 마라.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건강을 해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