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알리바바 활용술 ㅇ 일본기업들은 거대한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알리바바 닷컴 등을 활 용한 전자상거래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 ㅇ 판매망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에서 판매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리바바 닷컴을 적극 활용할 필요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표기업 알리바바 그룹 ㅇ 창업한지 15년 만에 중국의 내수확대나 금융개혁 등 중요 경제정책에도 영향을 끼 치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알리바바 그룹( 阿 里 巴 巴 集 團 ) - 03.5월 CtoC 전자상거래 사이트 Taobao( 淘 寶 ) 오픈, 04.12월 온라인결제플랫폼 Alipay( 支 付 寶 )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인터넷을 활용하여 판매망이 구축되지 않은 중국 내륙부의 수요를 창출하는 데 성공 * 중국경제의 성장모델을 투자에서 소비 주도로 전환하려는 시진핑 국가수석도 알리바바를 새로운 성장분야로 제시 ** Alipay가 13.6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금융상품 Yu e Bao( 餘 額 寶 )는 해외투자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리커창 총리도 인터넷 뱅킹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겠다 면서 금 융개혁에 적극적임 - 14.5월에는 우리나라 롯데그룹과 연계하여 롯데닷컴 글로벌 사이트에 Alipay 결제 서비스를 도입 ㅇ 13년 알리바바의 중국국내 거래액은 2,480억 달러, 매출은 79.5억 달러, 800만개 기업이 입점해 있고, 이용자는 2억 3,100만 명, 1인당 평균주문 회수는 약 50회, 연간 주문건수는 113억 건으로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Amazon을 상회 - 알리바바는 09년부터 매년 11월 11일 독신자의 날( 光 棍 節 )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13.11.11일 하루에만 53억 달러가 거래됨 ㅇ 알리바바그룹은 14.5.7 신규주식공개(IPO)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 14.9.19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공모가격의 38% 상회한 93달러 89센트로 첫 거래 - 1 -
- 시가총액은 약 2310억 달러로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페이스북, 도요타 자동차를 크게 상회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자본 관계 ㅇ 알리바바가 적자였던 2000년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20억 엔을 투자하여, 알리바바의 지분 34.4%를 보유한 최대 주주임 - 소프트뱅크 지분 중 4.4%는 알리바바 회장 등에 의결권을 신탁하여, 소프 트뱅크는 주주총회의 중요안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어 영향력은 제한적임 -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임원 1명을 선임할 권리는 있으나, 경영 주도권을 잡는 것은 용이하지 않음 ㅇ 손 회장은 알리바바와 장기적 파트너 십을 강조하면서 알리바바의 주식을 매각할 생각은 없다 고 언급 -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소프트뱅크는 약 8조 엔의 이익을 얻게 되어, 14.4~9월기 연결결산에 약 5000억 엔 규모의 지분변동이익이 전망 - 소프트뱅크는 Sprint를 통해 미국 핸드폰 4위 업체인 T-Mobile의 매수를 시도했 지만 14.8.6 공식적으로 협상 중단을 발표 ㅇ 소프트뱅크 최대주주인 야후! 재팬 은 Taobao의 비즈니스 모델을 야후! 쇼핑 에 채용, 13.10월부터 입점 수수료를 무료화 - 10.6월에 야후! 재팬이 야후! 차이나몰, 알리바바가 Tao JAPAN 을 오픈하고 중 일 양국의 소비자들이 상대국의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연계를 시도하 였으나, 무산되어 12년에 사이트를 폐쇄 - 이후에도 협력을 모색하면서 야후! 재팬이 알리바바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14.6월 부터 Alipay와 연계하여 야후! 쇼핑몰 상품을 Alipay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시 스템을 도입할 예정 - 2 -
일본기업들, 알리바바를 활용하여 중국시장 공략 ㅇ 알리바바 닷컴은 중국시장의 접근수단으로서 일본기업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 - 중국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는 아마존 닷컴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주요 사이트가 해외제품의 취급 규모를 경쟁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중국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규모는 13년 30조 엔, 14년은 50조 엔까지 확대할 전망으로, 80% 셰어를 차지하는 알리바바를 활용하는 기업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 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알리바바의 BtoC 사이트인 T-MALL( 天 猫 )에서 거래되고 있는 일본상품은 일용품과 화장품이 많음 - 시세이도는 11.2월부터 T-MALL에 입점, 고가 화장품은 시세이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저가 화장품은 T-MALL에서 판매하는 등 가격(고객층)에 따라 판매 경 로 차별화전략을 추진 * 코세(KOSE)는 10.5월에 T-MALL에 입점, 현지 전용 스킨케어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 - 가오(Kao)는 11.7월부터, 경쟁기업인 유니참(Unicharm)은 11.4월부터 T-MALL에 입점하여 주력 상품인 종이기저귀를 판매 * 가오는 T-MALL에만 입점하였지만, 유니참은 전자상거래 2위인 JD.com( 京 東 商 城 )에도 입점하여 T-MALL과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 있음 ㅇ 가구에서 가전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아이리스오야마는 중국 현지의 매 장을 늘리지 않고, 인터넷 판매 전략으로 전환 - 아이리스오야마는 03년부터 중국에 직영매장과 프랜차이즈 등 165개 점포를 개설 하였으나, 단계적으로 매장을 축소시켜 50개 점포만 남기고, 알리바바 닷컴을 통한 전자상거래 판매비율을 늘릴 계획 * 아이리스오야마는 T-MALL 외에도 CtoC 모델인 Taobao, 공동구매 사이트인 Juhuasuan ( 衆 畵 算 ) 등도 활용 ㅇ 한편, Earth Music&Ecology, E Hyphen World Gallery 등 여성의류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컴퍼니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점포 확대 전략을 추진 - 12.3월부터 T-MALL에 출점하였고, 14.1월 현재 중국에 49개 점포를 오픈 ㅇ 공업용호스와 벨트를 취급하는 중견부품 전문상사 도쿄벨트는 알리바바 재팬의 서 비스를 활용하여 BtoB 전문사이트인 알리바바 닷컴에 입점 - 3 -
- 알리바바 닷컴을 통한 매출은 14.9월 2000~3000만엔으로 전기비 3배 정도 증가 할 것으로 전망 * 알리바바 재팬은 T-MALL이나 알리바바 닷컴에 입점하는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트 내 점포 구축 운용, 고객 서비스,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ㅇ 미즈호은행은 13.11월 알리바바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Taobao 등에 일본기 업의 입점을 촉진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 ㅇ 최근 중국 소비자가 화장품이나 식품에서 안전 고품질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일본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찬스가 확대 - 중국에서는 입소문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이트 디자인, 신속하고 정확한 택배, A/S 등으로 평가를 받으면 SNS를 통해 기업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음 - 알리바바 그룹 사이트에서 취급되는 시사점 일본 브랜드는 아직 300~400 정 도로 곧 조기 고객 획득을 위한 출 점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T-MALL에 일본기업이 출점할 조건 > 출점자 중국현지법인 또는 업무를 위탁한 (T-MALL Global) 일본법인 중국기업 보증금 5~15만 위안 2.5만 달러 연간 고정비 3~6만 위안 1만 달러 상품 중국국내법에 따름 제한 없음 가격 관세, 증가세 등 부과 일본으로부터의 배송료 추가 일본기업의 출점 현황 140사 정도 10사 이상 ㅇ 인건비나 임대료의 급등 등 중국에서의 비즈 니스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통 한 전자상거래는 리스크 회피 효과가 기대 - 전자상거래에서 BtoC는 아직 30%에 불과하 지만, 2~3년 후에는 CtoC와 비슷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 핵심전략으로 추진할 것임 인터넷 판매는 기업들 주 : 13년 이후는 전망치 자료 : iresearch * 중국의 전자상거래에서 BtoC는 T-MALL이 60%, CtoC는 Taobao가 90%의 셰어를 차지 ㅇ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점포가 없는 중소기업들도 중국시장의 수요를 획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자상거래가 주목받고 있음 - 4 -
- 전자상거래는 현지법인 설립이나 영업 라이센스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중소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음 ㅇ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對 중 수출이 많고,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 경험과 관련 기술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알리바바를 활용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임 -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는 4월 23일 알리바바그룹과 한 중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모방품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환경도 개선되고 있음 - 알리바바가 서울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우리기업에게 위협요인도 되지만, 일본기 업들처럼 중국의 전자상거래망 을 잘 활용하면 거대한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 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참고자료> 주간 동양경제(2014.5.24), 닛케이신문(2014.5.7, 9.20/23), 닛케이비즈니스 온라인(2013.11.22)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