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 전통 동요 및 부녀요를 중심으로 - 이 보 형 1) * <국문초록> 한국의 자연태 음악 특성 가운데 보편적인 특성은 대충 밝혀졌지만 소박집합에 의한 장단주기 박자유형, 장단유형, 같은 층위 전후 구성성분의 시가( 時 價 )형태 등 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이런 특성을 따져 봤다. 인간이 보통 헤아리는 층위의 박을 보통박(여느박=정간박) 이라 이르고 그 하 층위 박을 소박 이라 할 때,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 나는 특성은 2소박4박자, 2소박5박자, 2소박6박자와 같이 소박이 2집합되는 박자 도 있고, 3소박4박자, 3소박5박자, 3소박6박자와 같이 소박이 3집합되는 박자도 있고, 혼소박4박자, 혼소박6박자와 같이 소박이 2집합과 3집합으로 혼합 집합되는 박자도 있어 2소박, 3소박, 혼소박 집합이 두루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장단 주기로 리듬 통사적(형식적) 최소 구성성분인 리듬소 가 보통박을 생성하 는 보통박장단(여느박장단), 대박을 생성하는 대박장단, 대대박을 생성하는 대대박 장단 가운데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장단 유형은 보통박장단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여느리듬형 하나로 구성되는 보통장단(여느장단), 둘 이상으로 구성되는 대장단 (겹장단), 하나를 구성하지 못하는 소장단(못 갖춘 장단) 가운데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장단 유형은 보통장단만이 존재한다는 것 을 알았다. 리듬 통사적(형식적) 구성성분이 시가를 생성할 때, 같은 층위 리듬 구성성분이 *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 155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전후로 시가( 時 價 )가 같은 전후등가( 前 後 等 價 ) 리듬형태, 앞 성분이 짧고 뒤 성분 이 긴 전단후장( 前 短 後 長 ) 리듬 형태, 앞 성분이 길고 뒤 성분이 짧은 전장후단 ( 前 長 後 短 ) 리듬 형태 가운데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 나는 것은 전단후장( 前 短 後 長 ) 리듬 형태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나타나는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복도 자연태 음악의 특성이 한국 기 층음악의 보편적인 특성으로 보고 한국음악연구에 기초 자료로 삼아도 될 것이다. 핵심어: 자연태음악, 경상북도 동요, 자연태음악의 박자구조 유형, 자연태음악의 장단 유형, 자연태음악의 시가 전단후장 리듬형태 목 차 Ⅰ. 머리말 Ⅱ. 소박의 집합유형과 박자구조 Ⅲ. 장단유형 Ⅳ.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끼리 시가 유형 Ⅴ. 맺는말 156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Ⅰ. 머리말 필자는 그동안 한국의 자연태 음악에 나타난 음악적 특성에 대한 논문 1) 을 몇 편 발 표한 바 있다. 여기에서 자연태 음악 이라는 용어의 개념은 동요, 부녀요, 두렁쇠 농악 과 같이 간단한 음악유형이 한 가지만으로 계속 반복되는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런 음악을 한때는 원시음악 이라 이르기도 하였지만 이 용어가 야만음악 이라는 통념이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고 자연태 음악 이라 이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자연 음악 이라 이르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자연음악 은 전문적인 작곡가에 의하여 작 곡된 음악의 반대 개념으로 자연 전승되는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다. 2) 이 자연음악 가 운데 간단한 음악유형이 한 가지만으로 계속 반복되는 음악을 자연음악에서 한 가지로 계속되는 음악형태를 지니는 음악 이라 이르고 이를 주려서 자연태 음악 이라 이른 것 이다. 그 반대 개념은 변형태 음악 이라 일렀다. 앞에 소개한 논문들에서는 밝힌 것은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장단 및 토리에 대한 형태 양상, 장단 리듬 통사적(형식적)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박자구조(계층적 박자 집합 구조)에 관한 것이었다. 본 논문에서는 위 논문들에서 미처 밝히지 못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자연태 음악의 음악 특성을 밝혀 한국음악의 기층적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 것 이다. 첫째, 한국전통음악에서 장단 리듬 통사구조 3) 가 생성하는 박자구조 4) 에서, 소박이 2 1) 이보형, 장단 리듬형의 형태구조 및 통사구조와 변화, 민족음악 제19집(서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양음악연구소 1997), 1-47쪽., 자연태 음악에서 장단 리듬 심층구조 생성원리, 이혜구박사 구순기념 음악학 논총 (서울: 동 간행회, 1998), 283-322쪽., 자연태음악의 구조적 특성, 국립민속국악원 논문집 제2집(남원: 국립민속국악원 2002), 249-62쪽., 한국 자연동요 수행에서 장단 주기 박자구조 생성론 국악원논문집 제18집 (서울: 국립국악원 2008), 139-77쪽. 2) 언어학에서 문학으로 창작된 언어의 반대 개념으로 자연 전승되는 구어( 口 語 )를 자연어 라 이르 는 개념과 같다. 3) 장단주기로 박자구조를 생성하는 리듬 통사적(형식적) 구성성분의 계층적 집합구조. 4) 박의 계층적 집합구조 를 줄인 말이다. 흔히 헤아리는 보통 층위 박을 여느박(보통박=정간박), 그 하 층위 박을 소박, 그 상 층위 박을 대박(대강박), 그 상 층위 박을 대대박이라 이르는데, 이것들이 저마다 단위가 되어 박자를 이룰 때, 장단주기로 이들 여러 층위의 박자들이 계층적 집합하는 구조를 가리킨다. 157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집합 되는 보통박(2소박보통박), 소박이 3집합 되는 보통박(3소박보통박), 소박이 2집합 과 3집합으로 혼합집합 되는 보통박(혼소박보통박), 이 세 가지 소박집합 보통박 유형 가운데 한국 기층음악 특성은 어느 유형으로 되었느냐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제기하게 된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펴낸 한국전통음악을 채보한 악보들을 살펴보면, 일제시대 이왕직아악부에서 펴낸 악보는 소박이 3집합되는 보통박으로 된 음 악인데도 소박이 2집합되는 보통박으로 기보하였고 5), 이혜구 박사의 저서 [한국음악연 구]에 염불, 도도리, 편락, 백구사, 춘면곡, 범피중류, 상영산, 태평가를 기록한 악보 6), 그리고 장사훈 박사의 저서에 각종 시조 악보에서 소박이 3집합되는 보통박으로 된 음 악을 소박이 2집합되는 보통박(2소박보통박)으로 기보하고 여기에 3연음표를 달았던 것 처럼 소박이 2집합되어 보통박이 되는 음악을 한국음악의 본질적인 특성으로 보는 시각 도 있다. 7) 그런가 하면 김기수님은 소박이 2집합되어 보통박(2소박 보통박)을 이루는 신민요 도 라지, 본조 아리랑과 같은 음악을 소박 3집합되는 보통박으로 고쳐 기보한 것처럼 소박 이 3집합되어 보통박을 이루는 음악을 한국음악의 본질적인 특성이라 보는 시각도 있 다. 8) 그런가 하면 이혜구 박사가 엇모리를 5보통박자 2개로 해석하고, 터벌림을 5보통박 자 2개로 해석하고, 올림채를 5보통박자 두 개가 한 장단이라 해석하고, 화청을 8보통 박자로 해석하였던 것처럼, 소박이 2집합 되는 보통박과 소박이 3집합 되는 보통박으로 이뤄진 혼합소박자를, 보통박이 2집합 되는 대박과 3집합 되는 대박으로 이뤄진 혼합보 통박자로 해석하여, 소박이 혼합 집합되어 보통박이루는 음악을 한국음악에서 배제하 는 시각도 있다. 9) 필자는 이미 한국전통음악에는 동살풀이와 같이 소박이 2집합 되는 음악(2소박음악), 자진모리와 같이 소박이 3집합된 음악(3소박음악), 그리고 엇모리와 같이 소박이 2집합 및 3집합으로 혼합 집합되는 음악(혼소박음악)이 존재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지 만 10) 앞에서 예시 한 바와 같이 한국음악의 소박이 여러 형태로 집합되어 보통박을 이 5) 이왕직아악부, 수연장지곡. 6) 이혜구, 한국음악연구 (서울: 국민음악연구회 1957), 83-8쪽. 7) 장사훈, 시조음악론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사 1986), 223-36쪽. 8) 김기수, 국악입문 (서울: 한국고전음악출판사 1972), 149쪽., 민요삼천리 (서울: 성음사 1968), 16쪽. 9) 이혜구 임미선, 한국음악이론 (민속원: 2005), 37-41쪽. 158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루는 특성을 부정하는 시각이 있고 지금도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학자들이 있는 만 큼 11) 한국음악에서는 소박이 2집합되는 2소박음악, 소박이 3집합되는 3소박음악, 소박 이 2집합과 3집합이 혼합되는 혼소박음악이 두루 존재하는 것이 한국음악의 본질적인 특성이라는 것을 증거를 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둘째, 한국전통음악의 구성성분의 박 층위에 의한 장단 유형에서 12) 자진모리, 도드리 와 같이 보통박(정간박)에 최소 통사적 구성성분 리듬소가 구성되는 보통박장단(정간장 단) 유형, 중모리, 세영산과 같이 리듬소가 대박(대강박)에 구성되는 대박장단(대간장단) 유형, 상영산, 보렴과 같이 리듬소가 대대박에 구성되는 대대박장단이 있다 하였는데 이 가운데 어느 장단 유형이 한국음악의 기층적인 특성인가 하는 문제. 셋째, 한국전통음악의 구성성분의 구성 의한 장단 유형에서 13) 도드리, 중모리와 같이 장단주기 형식적 구성성분인 여느리듬형이 하나만 구성되는 여느장단(보통장단=홑장단) 유형, 진양 24박, 길군악 칠채와 같이 여느리듬형이 여러 개가 구성되는 대장단(겹장 단) 유형, 경기민요 세마치와 같이 여느리듬형이 하나를 구성하지 못하는 소장단(못 가 춘 장단) 유형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 가운데 어느 장단 유형이 한국음악의 기층적인 특 성을 지니는 것인가 하는 문제. 넷째, 같은 층위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 끼리 시가를 다르게 생성할 때, 앞뒤가 같게 생성하는 전후등가( 前 後 等 價 ), 앞 성분이 짧고 뒤 성분이 긴 전단후장( 前 短 後 長 ), 앞 성 분이 길고 뒤 성분이 짧은 전장후단( 前 長 後 短 ), 이렇게 3종의 리듬형태가 있는데, 이 가 운데 어느 리듬형태가 한국전통음악의 기층적 특징인가를 가리는 문제. 이상 몇 가지 한국음악의 기층적인 특성을 푸는 문제를,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 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사례를 들어 살피고자 한다. 여기에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을 사례로 택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동요를 비롯한 자연태 음악이 자세히 조사된 지역은 MBC 한국민요대전에 경 상북도 지역 밖에 없다. 14) 10) 이보형, 장단의 여느리듬형에 나타난 한국음악의 박자구조 연구, 국악원논문집 제6집(서 울: 국립국악원, 1996). 11) 정간의 시가에 대한 논의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이가 더러 있어 왔다. 12) 이보형, 리듬형의 구조와 그 구성에 위한 장단분류 연구, 한국음악연구 제8집(서울: 한국 국악악회, 1995). 13) 이보형, 위의 책. 14) MBC, 한국민요대전 경상북도편 (서울: 문화방송, 1995). 159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둘째, 한국음악의 기층적 박절 특성이 잘 들어나는 지역이 경상북도로 보인다. 셋째, 경상북도 지역은 신라시대에 한국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이 지역 기층음악 이 한국의 고대 음악 생성에 기초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Ⅱ. 소박의 집합유형과 박자구조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의 소박 집합 유형과 이것이 생성하는 계 층적 박자의 집합구조를 살피고자 한다. 이를 살피는 데는 필자의 리듬 통사론 을 동원 하게 되는데 이것이 난해하여 약간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리듬 통사론 이라는 용어는 필자가 만든 것으로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의 계층적 집합구조 이 론 이라는 말을 줄인 것이다. 본디 통사론 이라는 말은 언어학 용어인데 음악으로 치면 형식론 라는 용어에 가깝다. 필자가 이미 밝혔듯이 15) 형식론이라는 음악 용어를 쓰지 않고 통사론이라는 언어학 용어를 빌려 쓰게 된 이유는 근대 서양음악의 음악 형식론이 필자의 이론과 약간 달라서 형식론이라는 용어를 쓰게 되면 필자의 리듬 통사론 을 오 해할 소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필자의 리듬 통사론이 나온지 20여년이 가까워 오 므로 지금 새삼스럽게 이 이론을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장황한 일이므로 자세한 것은 필 자의 기왕 발표된 논문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는 예상 외로 소박이 집합되는 유형이 많다. 여기에서는 다음 에 보이듯이 소박이 2집합 되는 보통박 유형, 소박이 3집합 되는 보통박 유형, 2집합 되는 보통박과 3집합이 되는 보통박이 혼합되는 보통박 유형이 두루 나타난다. 그래서 소박이 2집합되는 보통박을 단위로 하는 박자를 2소박보통박자 라 일러야 하는데 번거 로우므로 줄여서 2소박자 라 이르는 것처럼 약호를 쓰기로 하였다. 1. 소박이 2집합되는 보통박자 유형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소박이 2집합되어 보통박을 이루는 유형에는 장단주기 박자로 2소박4박자형, 2소박5박자형, 2소박6박자형이 많고 7박자 이상 긴 박자 유형은 자연태 음악에 보이지 않는다. 15) 이보형, 앞의 책. 160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1) 2소박4박자형(동살풀이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2집합되어 보통박이루고 이 보통박을 단위로 하여 장단주 기로 4보통박자를 이루는 2소박4박자형 에는 성주 동요 <비>를 비롯하여 예천 동요 <잠자리>, 울진 동요 <잠자리>, 경주 동요 <달팽이>, 경주 동요 <다리뽑기 한 가랭이> 등 흔히 보인다.<악보 1> <악보 1> 성주 동요<비> /비 야/비 야//오 지/마 라/ /리.../리...//리.../리.../ /소.../...//소.../.../ /여.../...//.../.../ 이 유형은 MBC한국민요대전 경상북도 동요 전체 185개 중에서 34개가 나타나므로 결코 적지 않다. 2) 2소박5박자형(불림염불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2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 2소박5박 자로 된 것에는 청송 동요 <새는 새는>을 비롯하여 영천 동요 <생금 생금>, 경상 동요 <생금 생금> 등 더러 있다.<악보 2> <악보 2> 영천 <생금 생금> 161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생 금/생 금//생 가/락 -/지 -/ /리.../리...//리.../리.../.../ /소.../...//소.../.../.../ /여.../...//.../.../.../ 이것은 동요에도 그 예가 적지 않지만 경상북도 부녀요에는 문경 부녀요 물레소리 16) 와 같이 수많은 예를 볼 수 있다. 3) 2소박6박자형(엇중모리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2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 2소박6박 자형(엇중모리형) 박자구조로 된 것에는 경주 동요 <새는 새는>을 비롯하여 성주 동요 <가자 가자 감나무>, 고령 동요 <비>, 대구 동요 <중아 중아>, 울능 동요 <쪽을 갈아> 등 적지 않는 편이다. <악보 3> <악보 3> 성주 동요 <가자 가자 감나무> /가 자/가 -/자 -//감 나/무 -/야 -/ /리.../리.../...//리.../리.../.../ /소.../.../...//소.../.../.../ /여.../.../...//.../.../.../ 동요 밖에도 부녀요에 보면 경주 부녀요 <팥 밭 쪼는 소리>, 고령 부녀요 <생금 생 금> 17) 등과 같이 이 유형이 많이 보인다. 16) MBC, 위의 책 275쪽. 17) MBC, 위의 책 173쪽. 162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2. 소박이 혼합 집합되는 보통박자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소박이 집합되는 유형에는 2집합과 3집합으로 혼합 집합되는 보통박을 단위로 하는 장단주기 박자에는 2,3.2,3소박4박자, 3,2,3.3,2,3소박6박자가 있고 변형태 음악에 드물게 보이는 2,3.3,2,3소박5박자는 부르기 까다로워 그런지 보이지 않고 7박자 이상 긴 박자는 자연태 음악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1) 2,3.2,3소박4박자형(엇모리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2집합과 3집합이 혼합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 2,3.2,3소박4박자형(흔소박4박자 엇모리형)으로 된 유형에는 성주 <새는 새 는>을 비롯하여 영천 동요 <콩 받어라>, 경상 동요 <생금 생금 생가락지> 등 더러 보인 다. 지금 까지 엇모리형 장단을 소박이 3,2.3,2소박으로 혼합 집합되는 것으로 알려졌 으나 자연태 음악에서는 각 층위 박이 2,3.2,3소박, 2,2보통박, 2대박, 1대대박으로 집 합되어 반드시 소박이 2,3.2,3으로 집합되는 것으로 봐서 이것이 기층음악적 특징이라 는 것을 알 수 있다. <악보 4> <악보 4> 영천 동요 <콩 받어라> /콩 받/어 라 -//콩 받/어 라 -/ /리.../리...//리.../리.../ /소.../...//소.../.../ /여.../...//.../.../ 경상북도 동요에는 이 박자유형이 전체 185개 중 5개가 보여 적은 편이지만 경상북 도 부녀요에 보면 구미 <월이청청 옥문열기>, 18) 칠곡 부녀요 <밭메는 소리> 19) 와 같이 수많은 예를 볼 수 있어 이런 혼소박 유형이 기층음악에 크게 자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8) MBC, 위의 책 203쪽. 19) MBC, 위의 책 659쪽. 163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2) 3,2,3.3,2,3소박6박자형(청배세마치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2집합과 3집합이 혼합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로 3,2,3.3,2,3소박6박자형(혼소박6박자 청배세마차장단형)으로 된 예는 포항 동요 <비>, 의성 동요 <비>, 청송 <비둘기> 20) 를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청배 세마치형 장단을 혼소박 6박자라 일렀으나 각 층위 박의 집합이 3,2,3.3.2,3소박, 3,3보통박, 2 대박, 1대대박으로 된 것을 여기에서는 소박의 집합구조만 지시하여 3,2,3.3,2,3소박6 박자라 이른 것이다. <악보 5> <악보 5> 포항 동요 <비> /비야-/비 -/야--//오지-/마 -/라--/ /리.../리.../...//리.../리.../.../ /소.../.../...//소.../.../.../ /여.../.../...//.../.../.../ 경상북도 동요에는 그리 많지 않지만 울산 밭메는 소리와 같이 경상북도 부녀요에는 많이 보이고, 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펴낸 경상남도 민요악보 21) 에 보면 김해 <신세한탄>과 같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박자형이 경상남도 부녀요에 많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런 특이한 박자가 한국기층음악의 한 특성으로 볼 수 있다. 3. 소박이 3집합되는 보통박자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3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하는 장단주기 박자 에는 3소박4박자, 3소박5박자, 3소박6박자가 있고 7박자 이상 긴 박자는 존재하지 않 는다. 20) MBC, 위의 책 717쪽. 21) 한국의 민속음악 경상남도편 (성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885), 217쪽. 164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1) 3소박4박자형(자진모리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2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 3소박4박 자(자진모리형) 박자구조로 된 것에는 의성 동요 <뿌꿈뿌꿈 뿌꿈새야> 22) 를 비롯하여 구 미 <가자가자 감나무>, 문경 <대추> 등 매우 많이 보인다. <악보 6> <악보 6> 의성 동요 <뿌꿈뿌꿈 뿌꿈새야> /뿌 끔 -/뿌 끔 -//뿌 끔 - /새 야 -/ /리.../리...//리... /리.../ /소.../... //소... /... / /여.../... //... /... / 예로 든 경상북도 동요 185개가 가운데 115개가 이 박자구조로 되어 가장 많아서 예 상대로 절반이 훨씬 넘는 많은 수치이다. 2) 3소박5박자형(청보2장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3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 3소박5박 자(청보3장형) 박자구조로 된 것에는 의성 동요 <해야 해야>가 있다.<악보 7> <악보 7> 의성 동요 <해야 해야> /해 - 야/해 - 야//따 끈 - /나 - -/라 - -/ /리.../리...//리.../리.../.../ /소.../...//소... /... /.../ /여.../...//... /... /.../ 22) MBC 위의 책 76쪽. 165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경상북도 동요에는 수가 적지만 자연태로 된 부녀요 노동요에는 3소박5박자 청보2장 형으로 된 것이 의성 농요 논매기소리 <짜른 방우> 23), 울진 부녀요 <춘아춘아 오동춘 아> 24) 등 더러 보인다. 의성 농요 논매기소리<짜른 방우> /이 - 히/요 - -//얼 - 사 /봉 - -/헤 - 요/ /리.../리...//리.../리.../.../ /소.../...//소... /... /.../ /여.../...//... /... /.../ 3) 3소박6박자형(도드리형) 경상북도 동요에서 소박이 3집합되어 이뤄지는 보통박을 단위로 장단주기 3소박6박 자(도드리형) 박자구조로 된 것에는 상주 동요 <파랑새>가 있다. 25) 이 장단을 3박6박자 라 일렀으나 각 층위 박의 집합이 3,3,3.3.3,3소박, 3,3보통박, 2대박, 1대대박으로 되 었다.<악보 8> <악보 8> 상주 동요 <파랑새> /새 야 -/새 - -/야 - -//파 랑 -/새 - -/야 - -/ /리.../리.../...//리.../리.../.../ /소.../.../...//소.../.../.../ /여.../.../...//.../.../.../ 경상복도 동요에는 3소박6박자형(도드리형) 장단이 드물게 보이지만 경상복도 부녀요 에는 울진 노동요 베 베는소리 26) 에서 볼 수 있듯이 의외로 상당히 많이 보인다. 23) MBC, 위의 책 564쪽. 24) MBC, 위의 책 557쪽. 25) MBC, 위의 책 716쪽. 166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Ⅲ. 장단유형 앞에서 말 한 바와 같이 필자는 두 가지 장단 유형을 가르는 이론을 낸 바 있다. 그 첫째 분류이론은 최소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인 리듬소가 생성하는 박의 층위에 따라 가 르는 장단 분류이고, 둘째는 여느장단(보통장단)의 구성에 따라 가르는 장단 분류 이론 이다. 여기에서는 이 두 가지 장단 분류 이론을 각각 적용하여 한국전통음악에서 원초 적 특징을 지니는 것이 저마다 어느 장단 유형으로 나타나는지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이를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1. 리듬소 박 층위에 따른 장단 유형 리듬소가 생성하는 박 층위에 의한 장단 분류 이론으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 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장단들이 어느 유형에 드는지 가려 한국전통음악의 원초적 인 장단 유형을 따지고자 한다. 앞에서 살핀 대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의 박자구조 유형을 보 면 장단주기로 2소박4박자형(동살풀이형), 2,3.2,3소박4박자형(엇모리형), 3소박4박자형 (자진모리형)으로 된 4보통박자, 2소박5박자형(불림염불형), 3소박5박자형(청보2장형)으 로 된 5보통박자, 2소박6박자형(엇중모리형), 3소박6박자형(도드리형), 3,2,3.3,2,3소박 6박자형(청배세마치형)으로 된 6보통박자로 되어, 4보통박자, 5보통박자, 6보통박자로 2대박자만으로 되었고, 변형태 음악에 보이는 8보통박자, 10보통박자, 12보통박자, 15 보통박자로 4대박자(2대대박자)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자연태음악에서는 4보통박자, 5보통박자, 6보통박자로 리듬소가 보통박 (정간박)에 구성되는 보통박장단(여느박장단)만이 구성되며, 8보통박자, 10보통박자, 12 보통박자, 15보통박자로 리듬소가 대박(대강박)에서 구성되는 대박장단은 보이지 않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27) 그렇다면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4박자, 5박자, 6박자 로 된 보통박장단(여느박장단)이 한국전통음악의 원조적인 장단유형이라 할 수 있고, 26) MBC, 위의 책 547쪽. 27) 이보형, 리듬형의 구조와 그 구성에 위한 장단분류 연구, 한국음악연구 제8집(서울: 한국 국악악회, 1995). 167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8박자, 10박자, 12박자, 15박자로 된 대박장단(대강박장단)으로 된 음악은 원초적인 특징에서 벗어나 복잡한 전문음악 음악으로 발전하면서 생성된 변형태 음악으로 보인다. 2. 여느장단의 구성에 따른 장단 유형 여느장단(보통장단)의 구성에 의한 장단 분류 이론으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 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장단들이 어느 유형에 드는지 가려 한국전통음악의 기층음 악 특징을 갖는 장단 유형을 따지고자 한다. 앞에서 살핀 대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의 박자구조 유형을 보 면 장단주기로 2소박4박자형(동살풀이형), 2,3.2,3소박4박자형(엇모리형), 3소박4박자형 (자진모리형)으로 된 4보통박자, 2소박5박자형(불림염불형), 3소박5박자형(청보2장형)으 로 된 5보통박자, 2소박6박자형(엇중모리형), 3소박6박자형(도드리형), 3,2,3.3,2,3소박 6박자형(청배세마치형)으로 된 6보통박자로 되어, 모두 장단주기로 여느리듬형 하나만 으로 구성된 여느장단(보통장단)만으로 되었고, 길군악7채, 진양 24박, 오채질굿과 같 이 여느리듬형이 여러 개가 구성되는 대장단(겹집단)이나 경기민요 새마치와 같이 여느 리듬형 하나를 구성하지 못 하는 소장단(못 가춘 장단)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의 박자구조 유형이 모두 장 단주기로 한 가지 여느리듬으로 된 여느장단만이 반복 구성되므로 여느장단만으로 구성 되는 것으로 봐서 한국전통음악의 기층음악은 여느장단으로 된 것이고 여러 가지 여느 장단이 복합 구성되는 대장단(복합장단 겹장단)은 기층적 특징에서 벗어나 복잡한 전문 음악으로 발전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Ⅳ.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끼리 시가 유형 같은 층위의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시가( 時 價 )가 서로 어떤 차이로 나타 나느냐 하는 것은 그동안 그리 문제를 삼지 않았다. 왜냐 하면 판소리나 산조와 같은 변형태 음악에서는 이것이 불규칙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시가 가 길고 어느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것이 짧으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태 음악에서는 리듬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사가가 일정한 형태로 반복되는 것이니 168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앞뒤 어느 성분이 생성하는 시가가 길고 짧으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것은 어느 형태를 생성하느냐에 따라 기층적 특징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층위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 끼리 생성하는 시가의 차이를 가르는 용어가 필요하다. 즉 앞뒤 성분이 생성하는 시가가 같은 경우는 전후등가( 前 後 等 價 ) 형태, 앞 성분의 시가가 짧고 뒤 성분의 시가가 긴 경우는 전단후장( 前 短 後 長 ) 형태, 앞 성분의 시가가 길고 뒤 성분의 시가가 짧은 경우는 전장후단( 前 長 後 短 ) 형태로 용어를 변별하 여 지시할 수 있을 것이다. 1. 전후등가 리듬 형태 앞에서 같은 층위 리듬 구성성분 끼리 시가가 같은 경우에 전후등가 리듬형태라 일렀 다. 경상북도 성주 동요 <비>와 같이 모든 층위의 앞뒤 궁성성분이 생성하는 시가가 1:1로 같은 모드 리듬통사적 구성성분의 경우에도 전후등가 리듬 형태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는 음과 음 끼리, 리듬소와 리듬소 끼리, 소리듬형과 소리듬형 끼리 시 가는 모두 전후등가 리듬 형태를 생성하게 된다. 예천 동요 <잠자리> /비야 /비야 //오지 /마 라 /.../전후등가 /전후등가 //전후등가 /전후등가 /리... /리... //리... /리... /.../전후등가 /... //전후등가 /... /소... /... //소... /.../.../전후등가 /... //... /... /여... /... //... /.../.../ 2. 리듬 전단후장 형태 앞에서 같은 층위 리듬 구성성분 끼리 시가가 앞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시가가 짧고 뒤 구성성분의 시가가 간 경우에 이를 전단후장 리듬 형태라 일렀다.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의 시가는 층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 음 층위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인 의성 동요 <뿌꿈뿌꿈 뿌꿈새야>의 음들끼리 시가는 전단후 장 리듬 형태로 되었다. 169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의성 <뿌꿈뿌꿈 뿌꿈새야> /뿌 끔 -/뿌 끔 -//뿌 끔 -/새 야 -/.../전단후장/전단후장//전단후장/전단후장/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구성음 끼리 시가는 이와 같이 모두 전단후장 리듬 형태로 된 것이 대부분이다. 2) 리듬소 층위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인 상주 동요 <파랑새>에서는 리듬소 끼리 시가가 모두 전단후 장 리듬 형태로 생성 되었다. 상주 동요 <파랑새> /생야 /새-- /야-- //파랑- /새-- /야-- /리... /리... /... //리... /리... /... /... /전단후장 /... //전단후장 /... 이와 같이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리듬소 끼리 시가가 모두 전단후장 리듬 형태로 생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3) 소리듬형 층위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인 의성 동요 <해야 해야>에서는 소리듬형 끼리 시가가 전단후 장 리듬 형태로 생성 되었다. 의성 동요 <해야 해야> /해-야 /해-야 //따끈-/나-- /라-- /소... /... //소... /... /... /... /전단후장/... /... /... 이와 같이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소리듬형 끼리 시가가 모두 전단후장 리듬 형태 로 생성 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로 봐서 구성성분 끼리 시가가 전단후장 리듬 형태로 생성 되는 것은 한국전통음악 의 원초적 특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경상북도 변형태 음악에서는 여느리듬형 끼리 전단후장 리듬 형태로 구성되는 예가 더러 있다. 170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3. 전장후단 리듬 형태 앞에서 같은 층위 리듬 구성성분 끼리 시가에서 앞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시가가 길고 뒤 구성성분의 시가가 짧은 경우에 이를 전장후단 리듬 형태라 일렀다. 동요를 중심으 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의 시가는 음 층위에만 전장후 단이 드물게 보일뿐이고 다른 층위 궁성성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1) 음 층위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인 포항 동요 <비 5>에서 보이듯이 구성 음끼리 시가는 모두 전장후단 리듬 형태로 된 것이 드물게 보인다. 포항 동요 <비 5> /비 - 야/비 - 야//오 - 지/마 - 라/.../전장후단/전장후단//전장후단/전장후단/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는 리듬소 끼리, 소리듬형 끼리 시가가 전장후단 리듬 형태 로 생성 되는 예가 없다. 다만 경상북도 변형태 음악에서는 리듬소 끼리, 소리듬형 끼리 시가가 전장후단 리듬 형태로 생성 되는 예가 많다. 4. 소결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서 구성음 끼리, 리듬소 끼리, 소리듬형 끼리 와 같이 같은 층위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 끼리 생성하는 시가가 전단후장 리듬형 태로 된 것이한국전통음악의 기층적 특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성음 끼리, 리듬소 끼리, 소리듬형 끼리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이 생성하는 시가가 전장후단 리듬 형태가 되는 경우는 변형태 음악적 특징이지 자연태 음악적 특정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71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Ⅴ. 맺는말 지금까지 한국전통음악 이론에는 소박의 집합에 대한 몇 가지 편견이 있어 이를 바로 하기 위하여,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자연태 음악에 나타나는 보통박(정간박) 의 하 층위 박인 소박 층위의 집합에 의한 장단주기로 리듬 통사구조가 생성하는 박자 구조 유형, 그리고 최소 통사적 구성성분의 박 층위에 의한 장단 유형, 보통장단의 궁 성에 의한 장단 유형, 같은 층위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 끼리 시가 차이를 살펴봤다. 보통박의 하층위인 소박을 집합을 살펴보니 소박이 2집합되어 보통박이 되는 음악, 3 집합되어 보통박이 되는 음악, 2집합 되는 보통박과 3집합 되는 보통박이 혼합 집합되 는 음악이 두루 존재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보통박 층위, 대박층위에서도 복합적인 집 합 특성이 있었다. 이로 봐서 각 층위박이 2집합, 3집합, 혼합 집합하는 것이 한국전통 음악의 기층적인 음악특성이라는 것을 규명하였다. 한국전통음악에서 구성성분의 박층위에 의한 장단 유형 분류에서 경북 자연태 음악에 서는 모두 최소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인 리듬소가 보통박에서 구성하는 보통박장단이어 서 이것이 한국전통음악의 기층적 특성이라는 것을 규명하였다. 한국전통음악에서 여느리듬형의 구성에 의한 장단 유형 분류에서 경북 자연태 음악에 서는 여느리듬형이 하나만 구성되는 여느장단(보통장단) 밖에 없으므로 이것이 한국전 통음악의 기층적 특성이라는 것을 밝혔다. 같은 층위 리듬 통사적 구성성분 끼리 생성하는 시가 차이로 나타나는 리듬 형태 가 운데 앞뒤 성분의 시가가 짧고 뒤에 구성성분의 시가가 신 전단후장 리듬형태가 한국전 통음악의 기층적 특징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런 특징은 한국음악의 고대 음악 특징을 규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172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참고문헌> MBC. MBC 한국민요대전 경상북도 편. 서울: 문화방송, 1995. 한국의 민속음악 경상남도 편. 성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5. 김기수 채보. 민요 삼천리. 서울: 성음사, 1968. 김기수. 국악입문. 서울: 한국고전음악출판사, 1972. 이혜구 임미선. 한국음악이론. 서울: 민속원, 2005. 장사훈. 시조음악론.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사, 1986. 이보형. 장단의 여느리듬형에 나타난 한국음악의 박자구조 연구. 국악원논문집 제6집. 서울: 국립국악원, 1996.. 리듬형의 구조와 그 구성에 위한 장단분류 연구. 한국음악연구 제8집. 서울: 한국국악악회, 1995.. 장단의 여느리듬형에 나타난 한국음악의 박자구조 연구. 국악원논문집 제6집. 서울: 국립국악원 1996.. 자연태음악의 구조적 특성. 국립민속국악원 논문집 제2집. 남원: 국립민 속국악원, 2002. 173
國 樂 院 論 文 集 제25집 <Abstract> Gyeongsang-do area's music of default form, and its types of beat-structure: "shorter front, and longer back( 前 短 後 長 )" Lee, Bo-Hyung President, Society for Korean Discology The writer named it earlier: a "beat structure" whose each level of beat composes its rhythmic cycle hierarchically. What this "beat structure" generate is called as "rhythm-pattern syntax structure", and it is also a set of hierarchical structure of the elements of "rhythm-pattern syntax structure" on that level. The writer also named it: a "music of default form( 自 然 態 音 樂 )" whose grammatical features show the continuous repeat of simplest form such as traditional children's song or womenfolk's songs. In such a music of default form, we have such a result: the generation of repeating one kind of beat-structure because one specific "rhythm-pattern syntax structure" is continuously repeated in it. However, not all of the characteristics of "music of default form" revealed earlier. Therefore, three more fundamental characteristics are claimed here like the followings which are seemed to be the big influences on the formation of Gyeongsang-do area's default form. First, I call a beat as a "common beat( 普 通 拍 )", and there are "small beats( 小 拍 )" at lower level that consists of each common beat. I found that there are many different beat structured music since there are small beats' composition of 2,2.2,2 2,3.2,3 3,3.3,3 2,2.2,2,2 3,3.3,3,3 2,2,2.2,2,2 3,2,3.3,2,3 and 3,3,3.3,3,3. Those are of 4 common beats, 5 common beats, and 6 common beats respectively. 174
경상북도 자연태음악의 소박집합, 장단유형, 전단후장 Second, the beat structure of Gyeongsang-do area's default form has 2, 3, or assorted small-beat compositions only to make 4, 5, and 6 common-beats, which are contrary to that of 4, 5, 6, 8, 10, 12, or 15 in non-default musical forms. Third, within the Gyeongsang-do area's default form, the time-duration appears as "shorter front, and longer back( 前 短 後 長 )" in generational element when "rhythm-pattern syntax structure" are gathered and composed its elements on the upper level of beats. Which is a contrary fact to the non-default musical forms. As a result, a couple of principles about the generation of Korean music can be added by the facts above in that there are 2, 3, and assorted small-beat compositions, and only 4, 5, and 6 common-beats are made; the time-duration appears as "shorter front, and longer back" in generational element. Key words: music of default form, rhythmic cycle beats, Gyeongsang-do area's music of default form, kinds of rhythm-structure, types of rhythm-structure, "shorter front, and longer back" in rhythm-pattern syntax structure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