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아침을여는 SUNNY FM 굿모닝 인천 90.7MHz Good Morning 2006년은 아시안게임 유치의 해 INCHEON 2006 8 인천을 대표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굿모닝 인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일아침 7시~9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인천의 소식과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엄선된 다양한 소식을 발빠르게 전합니다. <진행자 : 권혁철 기자> 코 너 소 개 <매일코너> 오늘의 뉴스 오늘의 따끈따끈한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조간브리핑 꼭 알아두어야 할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날씨와 교통 날씨와 교통정보를 전해드립니다. <요일코너> 월요일 굿모닝 아메리카 / 현대인의 매너 화요일 굿모닝 오토클리닉 / 주간 SK와이번스 소식 부동산 소식 수요일 굿모닝 차이나 / 굿모닝 스위트홈 굿모닝 K리그 목요일 하석용 박사의 인천 현안 점검 / 굿모닝 헬스 굿모닝 무비 금요일 인기검색어 / 글로벌 인천 www.sunnyfm.co.kr Tel.032)830-1000 www.incheon.go.kr
151층 마천루 하늘을 찌른다 인천 하늘에 151층짜리 초고층빌딩이 솟 는다.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세워질 151 층짜리 쌍둥이빌딩(가칭 인천타워)은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완공될 예정이 다. 640m 높이, 연면적 783,000m2 규모의 인천타워는 호텔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컨 벤션센터, 사무실, 쇼핑몰 등을 갖춘 다목 적 복합건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시와 포트먼컨소시엄(미국 포트먼홀딩스, 삼성 물산, 현대건설)이 건설하는 이 빌딩은 아 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짜리 2006년은 아시안게임 유치의 해 2006.8 (통권 152호) 표지설명 _ 참 맑고 푸르다. 8월의 옹진군 시도 발행인 인천광역시장 편집인 공보관 이부현 공보담당 사무관 유승준 편집장 유동현 취재 편집위원 정경애 편집위원 김미희 어시스턴트 유미옥 사진 심영보 하장원(시 공보관실) 김성환(자유사진가) 김정식(자유사진가) 08 02 04 06 08 12 14 16 18 19 20 22 26 26 27 28 32 33 34 35 36 40 42 43 44 46 47 48 52 54 58 151층 마천루 하늘을 찌른다 제4회 인천해양축제 (The 4th Incheon Ocean Festival) 해양축제 200% 즐기기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재개관 인천정신의 신전( )으로 거듭난다 Cinema in Incheon 필름 구석구석에 인천 담은 천하장사 마돈나 문화마을 순례 인천 사랑의 부부합창단 이달의 공연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메이세컨> 외 2006 Incheon & Arts 2006 인천 & 아츠 시민문화프로그램 Ⅴ 마에스트로와 친구들 트리오 굿모닝인터뷰 박창규 인천광역시의장과의 만남 굿인천 굿뉴스 우리시 1등 광역시로 평가 외 경제자유구역 뉴스 국제도시 공원에서 전통문화 즐긴다 외 시의회 소식 제5대 인천광역시의회 개원 외 굿모닝리포트 2014 아시안게임유치 경과보고 도시재생사업 1가정오거리 재생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주변사업 동서남북 인천소비자연맹 세탁물심의위원회 줌인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굿모닝 버스터미널의 아기자기한 이야기 김치 찰칵 아이들과 함께 동네 한바퀴 인천항 갑문 인천음식 요리조리 화평동 냉면 인천시민은 국제시민 수프는 마시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 야심만만 재테크 수많은 종류의 펀드들 나와 관련된 펀드는? 만화로 보는 옛날 옛적에 인천은 7 연개소문의 고향은 강화도 참살이 동의보감 여름철 건강관리 Youthzine 국가청소년위원회 청소년특별회의 인천지역 워크샵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낯선 반항아의 얼굴, 시립극단 차광영 씨 글마당 생각마당 이번달 주제 휴대폰 Info Box 인천 물 사랑 사진 공모전 열립니다 외 세 상 만 사 도심 속 인어아가씨 14 버즈 두바이 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발행처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시청앞길 25 (구월동 1138번지) 발행일 2006년 8월 1일 행정간행물 등록번호 62800000-84900-42-81 인쇄 인천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은 http://www.incheon.go.kr을 40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본지에 실린 글과 사진은 허락받은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지에 게재된 내용은 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인천광역시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6 인천타워 조감도 <>은 무료로 배부됩니다. 구독문의 (032-440-2070) 광고문의 (032-440-2071)
제4회 인천해양축제 (The 4th Incheon Ocean Festival) 놓치지 말자, 해양축제 Best 5 축제가 펼쳐지는 왕산해수욕장은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가족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한 해변이다. 하지만 이왕 맘먹고 나섰다면 해양축제를 제대로 즐겨볼 일이다. 흥겹게 펼쳐지는 이벤트나 무대 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알짜배기 프로그램을 놓치면 아쉽다. 바다와 함께! 인천과 함께! 기간 _ 8월 4일(금) ~ 6일(일) 장소 _ 용유도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일원 문의 _ 해양축제기획단 (435-7100, 7102, 7103 / www.oceanfestival.net) 인천의 여름은 바다를 뜨겁게 달굴 해양축제가 있어 즐겁다. 그 네 번째 행사에 가보자. 유람선을 타고 인천 앞 바다를 제대로 감상해 보거나 공기부양정을 타고 무인도를 경험해 보는 체험도 괜찮겠다. 무대에서 열리는 7080 콘서트를 비롯해 경축음악회, 해변가요제를 구경하는 맛도 쏠쏠할 터이다. 특히 올해는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주변의 호텔에 묵으면서 잠자리 와 먹거리를 해결하고 해양축제의 프로그램을 고스란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해양가족캠프를 마련했다. 밤이면 별빛을 조명삼아 바닷가를 걷거나 화려한 불꽃축제를 감상하노라면 열대야도 얼씬 못할 것이다. 해양가족캠프 8월 4일(금)~6일(일) 일반 피서관광객들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숙박과 아침식사까지 포함된 패키지세트 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왕산해수욕장 근처 가족 호텔에 묵으면서 해양레포츠체험, 해양선상투어, 해경공기부양정 승선체험, 맨손고기잡기, 스킨스쿠 버다이빙 등 여러 가지 축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 25만원(2박3식), 4인 기준 참가방법 : 축제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 후입금. 숙박장소 : 위너스호텔, 씨월드호텔, 인천비치호텔 해양선상투어 8월 4일(금)~6일(일) 연안부두에서 인천 앞바다 코스를 도는 호화유람선에 올라 인천 앞 바다를 감상 하면 인천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할지도 모를 일이다. 700톤급 호화유람선 하모니호는 연안부두~월미도~갑문~ 작약도~영종대교~무의도~팔미도~송도신도시~ 연안부두에 이르는 코스를 80분 동안 천천히 바다 위를 항해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 배 안으 로 눈을 돌리면 러시아무용단, 중국기예단 등의 선 상공연이 펼쳐져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참가방법 :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작성후 참가 비입금 참가비 : 성인 - 3천원, 어린이 - 2천원 운항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 1시30분 오후 3시 / 오후 4시30분 / 오후 6시 해경공기부양정 승선체험(무인도체험) 4일(금)~6일(일) 14:00~16:00 해양가족캠프 등에 참여한 사람들은 해경 공기부양 정을 타고 무의도 앞에 떠 있는 무인도인 사렴도에 내린다.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는 섬에서 천연사구 와 갯벌,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로 빈슨크루소가 돼 보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방법 : 가족캠프 참가자는 우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는 홈페이지 선착 순 접수 (가족캠프 90명 포함 180명) 참가비 : 무료 팔미도 등대견학 8월 4일(금)~6일(일) 09:30~17:30 팔미도등대는 1903년 6월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식 등대이다. 팔미도는 행정 구역상 중구 무의동 산 372로 인천에서 바닷길로 13km 정도 떨어진 섬이다. 이 등대를 초 중고등학생들이 둘러보며 등대의 역사와 역할, 중 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때묻 지 않은 섬을 둘러보며 산책하는 맛도 색다르다. 참가인원 : 100명 (1일 1회 30명 제한) 참가방법 :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 사전접 수 (www.portincheon.go.kr) 참가비 : 무료 맨손고기잡기 체험 4일(금) 15:30~17:30 5일(토) 17:00~19:00 6일(일) 18:00~20:00 왕산앞바다에 해변에 길이 400m, 높이 3m의 그물이 둘러 쳐진다. 밀물 때 뭣 모르고 이곳까지 마실 나왔던 붕 장어, 광어, 농 어, 놀래미 들은 물이 빠지면 영 낙없는 수족관 속 물고기가 되 고 만다. 미끌 거리지 않는 장 갑 한 켤레만 있으면 이놈들은 저절로 내차지가 되기 마련.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 앞바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맨손고기 잡기 체험 현장이다. 내 손으로 잡은 펄떡거리는 물 고기는 부녀회 먹거리촌에서 바로 싱싱한 먹거리로 태어나 입맛을 자극한다. 참가방법 :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200명까지 사전 접수 참가비 : 성인 - 8천원 어린이- 5천원(5세미만은무료) 해양축제 프로그램 시간 내 용 8월 4일 8월 5일 8월 6일 장소 10:00~17:00 인천항 갑문개방 월미도 갑문 10:00~17:00 해경함정 공개 해경부두 10:00~18:00 해양레포츠 체험 (모터보트 / 바나나보트 / 제트보트 등) 왕산해수욕장 10:00~18:00 스킨스쿠버 다이빙 체험 왕산앞바다 11:30~13:00 해양선상투어 (1회) 연안부두 13:00~15:00 이벤트 행사 (맥주빨리마시기 / 팥빙수빨리먹기 등) 왕산해수욕장 13:30~15:00 해양선상투어 (2회) 연안부두 14:00~16:00 해경공기부양정 승선체험 (무인도 체험) 사렴도 15:00~17:00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왕산해수욕장 특설무대 15:00~16:30 해양선상투어 (3회) 연안부두 15:30~17:30 맨손고기잡기 체험 17:00~19:00 18:00~20:00 맨손고기잡기 맨손고기잡기 왕산해수욕장 갯벌 16:30~18:00 해양선상투어 (4회) 연안부두 18:00~19:30 해양선상투어 (5회) 연안부두 18:30~19:00 식전공연 왕산해수욕장 특설무대 19:30~21:30 7080 낭만콘서트 경축음악회 (전야제) (SBS FM 공개방송) 제1회 인천해변가요제 왕산해수욕장 특설무대 21:30~22:00 해상불꽃축제 왕산해수욕장 해상 전시행사 인천시 관광홍보관, 수도권 관광사진전, 2014 아시안게임 유치홍보관, 해변모래조각전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5
해양축제 200% 즐기기 스킨스쿠버다이빙 체험 8월 4일(금)~6일(일) 10:00~18:00 왕산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강습을 받고 다이빙을 하면 바닷속 물고기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인천시장배 요트경기대회 8월 3일(목)~6일(일) 왕산해수욕장 앞바다 초 중 고 대학생 및 일반인 2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대회 해양축제 경축음악회 8월 5일(토) 19:30~21:30 SBS라디오 김영철과 조갑경의 춤추는 2시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수퍼쥬니어, 장윤정, 럼블피쉬, 듀크, 타이푼, 이지혜 등 인기가수 12팀이 출연하는 화려하고 열정적인 라이브공연 해양레포츠체험 4일(금)~6일(일) 10:00~18:00 제트보트, 모터보트, 바나나보트를 타고 바다 질주. 가족캠프, 선상투어, 맨손고기잡기, 청소년해양견학에 참가했던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 7080낭만콘서트 8월 4일(금) 19:30~21:30 7080년대 음악카페를 연상시키는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 정수라, 유심초, 임지훈, 유익종, 소리새 등 7080 인기가수 공연 청소년 해양견학 투어 8월 4일(금)~6일(토) 선상투어, 해경함정견학, 갑문견학, 해양레포츠체험, 맨손고기잡기 등 미래 인천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인천을 바로 알고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행사 제1회 인천해변가요제 8월 6일(일) 19:00~21:30 사전 예선을 거친 전국의 실력있는 아마츄어 가수들이 참여하는 신인가수의 등용문. 개그맨 염경환의 사회로 13인조 밴드와 초청가수 출연 인천항 갑문 개방 8월 4일(금)~6일(일) 인천항 갑문(월미도)을 일반인은 자유롭게 방문견학, 단체는 인천항만공사로 사전예약 신청 후 참가 해양레포츠체험 으으 우와~ 월척이다! 진짜 공룡같네~ 해상불꽃축제 8월 4일(금) 5일(토) 21:30 2천4백여 발의 불꽃과 배경음악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차원 다른 불꽃축제 해경함정 공개 8월 4일(금)~5일(토) 10:00~17:00 일반인은 자유롭게 방문견학, 단체의 경우 해양경찰청홈페이지 (www.kcg.go.kr) 사전예약 신청 후 참가 팔미도 등대 체험 맨손고기잡기 이벤트 행사 8월 4일(금)~6일(일) 13:00~15:00 누구나 참가해 푸짐하게 상품을 타갈 수 있는 맥주와 팥빙수 빨리 마시고 먹기 대회 와 커플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얼음판에서 오래 버티기 대회 등 6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7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재개관 인천정신의 신전( )으로 거듭난다 개관한 지 환갑을 맞은 시립박물관이 지난달 10일, 2년 4개월간의 증 개축공사를 통해 시설과 전시유물을 대폭 확충하며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제 시립박물관은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역사의 재발견 현장, 복합문화 공간 그리 고 시민들의 교육터와 휴식터 역할을 할 것이다. 글 유동현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환 (자유사진가) # 보고, 느끼고, 즐기고 복합문화공간 탄생 이번 리모델링으로 전시실 면적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천 763평으로 종전보다 배나 늘었다. 전시실 수도 3개에서 6개로 늘어났 고,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구석기시대 유물 등 다양한 볼 거리가 전시된다. 시립박물관은 5개의 상설전시장 외에 지석묘와 철제 범종 등이 전시돼 있는 야외 전시장과 우현 고유섭 동상이 세워져 있는 우현마당과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 외에도 박물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초대 박물관장 이경성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 붙인 200석 규모의 복합공연장 석남홀과 탁본뜨기와 만화그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교실 과 정수사 기와 쌓기, 꽃창살 퍼즐 맞추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한 기념품과 도록 등을 판매하는 뮤지 엄숍을 비롯해 카페, 도서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역사실Ⅰ(선사시대-고려시대) 인천의 문학산 일대와 계양산 주변은 선 사시대의 흔적 을 고스란히 지닌 곳이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들은 인천 역 사의 시계바늘을 한참 되돌려놓는다. 역사 실Ⅰ에서는 계양구 동양동에서 발굴된 토 광묘를 비롯해 돌도끼, 돌검 등 아득한 시 간에 우리지역에서 살아온 옛사람의 체온 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경서동에서 출토된 녹청자와 강화 지역에서 발굴된 각종 도자를 비롯해 고려 시대 인천의 대표 문중인 인주이씨의 이 자연묘지명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1990년 대 이후 공항건설, 택지개발 등 도시 확장 으로 인해 발굴된 유물들이 새롭게 전시되 고있다. 역사실Ⅱ(조선시대-일제강점기) 조선시대 인천에는 부평이씨, 파평윤씨, 연일정씨 등 이른바 뼈대 있는 집안 의후 손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역사실Ⅱ에서는 남동구 도림동 파평윤씨 소남종택의 고문 서 등 사대부 집안의 민속품과 선비의 그림 과 책 등을 통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선비의 기품과 학풍 등을 느낄 수 있다. 개항장이었던 관계로 인천에는 개화와 관련된 유적과 유물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 다. 이들을 대하는 순간 신기함에 앞서 우 리는 한국근대사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 1918년에 완공된 인천항 갑문의 모형과 개 화기 인천의 모습이 디오라마 기법으로 전 시돼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인천의 옛 번화가였던 금파가( 街 )를 재현시킨 곳을 몇발짝 걸으면 타임머신 타고 100년 전 세상으로 훌쩍 가버린다. # 옛사람 흔적 찾기 박물관은 한 지역 문화의 정수를 상징한다. 화려한 보물창고가 아니라 정신의 신전( )이기에 더욱 그렇다. 여행할 때 제 일 먼저 그 도시의 박물관을 둘러보면 그 도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박물관은 도시가 탄생하고 발전해 온 이야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시립박물관에서 꼭 봐야할 유물 베스트 5 건칠여래좌상 15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칠로 만든 불좌상 (시유형문화재 제13호) 마제석검 선사시대 인천지역에서 출토된 돌칼 청동십이지신상문경 고려시대의 유물로 청동으로 만든 거울에 십이지신상이 새겨져 있다. 박물관 기행은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가는 길이다.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걸 남긴 사람들의 일상과 그들의 숨결 그리고 애환까지 만나게 된다. 흔적과의 만남은 그래서 신비롭고 신선하다. 청량산 기슭에 자리 잡은 시립박물관에 들어서면 수만 년 전의 선사시대부터 격동의 20세기까지 우리지역에서 살아온 옛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되살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 이란 타이틀이 붙은 인천시립박물관은 재개관을 통해 이전의 정체된 박물관 이미지를 벗 어나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는 국제적 수준의 박물관, 온 가족이 즐 겁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창덕궁인정전 동액부분 조선시대의 것으로 창덕궁 인정전에 걸려있던 도깨비 기와이다. 주로 고건축의 내림마루 끝에 걸어 나쁜 기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단령 조선시대 석남동 회곽묘에서 출토된 단령(복식). 관리들이 궁궐에 들어갈 때 기본적으로 입는 관복이자 의례복이다. 8
공예전시실 찬란한 우리문화의 진수를 맛 볼 수 있고 옛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엿볼 수 있는 공 간이다. 원저단경호, 광구병 등 삼국시대 토기부터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 그 리고 청화백자 등 천년도공의 숨결을 느낄 서화실 서화실에 들어서는 순간 골짜기에 물이 흐르고 학이 날며 솔바람이 분다. 서화실에 서는 강세황산수도 등 조선시대 선비들의 산수화와 문인화 그리고 서예 작품 등이 전 시돼 있다. 그들 작품 앞에 서면 시간과 공 기증실 1946년 개관부터 현 재까지 박물관에 기증 혹은 기탁한 유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인천 태생으로 한국미술 # 세 도시의 동변상련 특별전시 시립박물관은 개관 6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9월 10일까지 도시기행-상하이, 요코하마 그리고 인 천 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인천과 중국 상하 이, 일본 요코하마는 공통점이 있다. 동아시아에서 수있는 명품 들이 전시돼 있어 우리나라 도자의 선과 색상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중국 명대에 제작된 관음보살상과 조선시대의 불상과 보살상이 눈길을 끌기 에 충분하고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여러 목 제품도 전시돼 있다. 간을 뛰어넘어 어느새 문인들과 정신적 교 감을 나누게 된다. 인주이씨가 외가였던 대각국사 의천의 탑비와 얼마 전까지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있다가 우리 땅에 돌아 온 북관대첩비의 탁 본도볼수있다. 사의 선구자적 업적을 쌓 1 은 우현 고유섭 선생의 유 품과 저작물이 전시돼 있다. 서구 공촌동에 서 출토된 숙의문씨 묘지석 2매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으 며 일정기간 기증유물들이 교체 전시된다. 가장 빠른 시기에 서구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대표 적인 관문도시들이다. 인천은 1883년, 상하이는 1843년, 요코하마는 1859년 서구 열강세력에 의해 개항을 강요당했다. 개항 시기는 다르지만 이들은 각국의 근대문물 수용의 창구이자 세계인이 공존하 던 국제도시였다. 제국주의 침탈의 교두보이자 식 민도시였던 이들 도시는 개항 후 어떻게 변했을까.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상하이시 역사박물관과 요 코하마 개항자료관, 요코하마 도시발전기념관과 협의해 개항 당시 각 도시와 관련된 유물과 각종 문서 지도 등을 대여하고, 자체 소장유물 등 모두 300여점을 파노라마식으로 전시하고 있다. 주제별로 보면 개항 전 도시풍경을 시작으로 도시의 형성과 개항과정, 조계( 界 외국인 치 외법권 구역)의 형성과 확대, 근대건축과 도시풍경, 도시기반시설, 상 공업과 무역 발전, 외래 문물의 전래, 도시의 외국인, 도시의 위기와 부흥 등으로 이뤄진다. 2 관람객의 흥미를 자아내기 위해 승선표를 받은 후 배 를 타고 개항도시로 들어가 이들 도시 모습을 살펴보는 방법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우편소인 찍기, 인력거타기 등 체험코너와 사진 촬영 코너 등도 마련돼 있다. 4 박물관 옆 박물관 3 1 풍전양조장 술통 2 조선시대 선비방 3 시립박물관의 발자취 전시공간 4 역사실 내부 모습 관람안내 교통편 _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은 400원이며 청소년과 어린이는 무 료이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방문하면 유물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통편은 6, 8, 16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송도유원지에 내려 5분 정 도 걸으면 된다. 인천지하철 동춘역에서 740번 순환버스나 6, 8, 16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_ 440-6127) 길병원 가천문화재단이 1995년 10월에 설립한 가천박물관은 지난해 12월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기슭 에 새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전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인천지역 유일의 국보 (276호) 문화재인 초조본 유가사지론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국보 1, 보물 13) 등 귀중한 유물들을 소장 전시하고 있 다. 더불어 태산요록, 향약제생집성방, 산거사요, 식물본초, 신응경 등 보물지정문화재로서 국내에서 유일본이거나 희귀본 의학서적 등도 소장하고 있으며 근 현대 의료기구와 자료들도 전시된다. 이와 별도로 1,300여종 5,200책에 달하는 고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창간호 서적(9,100여책 등록)을 소장한 창간호실을 운영한다. 8월중에 다시 오픈할 예정이며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위치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윗길로 흥륜사 입구 방면으로 가면 된다. (문의 _ 833-4747) 10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11
Cinema in Incheon 필름 구석구석에 인천 담은 천하장사 마돈나 8월중에 개봉할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공간적 배경은 인천이다. 이 영화에서 인천은 배경이라기보다 중요한 소재다. 그저 인천에서 찍은 영화가 아니라 인천 자체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하는 영화다. 글 유동현 (본지 편집장) 사진 sidusfnh, 반짝반짝 제공 지난 3월13일, 연안부두. 시간적으로는 봄이지만 바닷바 람은 아직 매서웠다. 찬 바람 속에 울린 외침 한마디. 레디. 큐 인천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천하장사 마돈나>(제작 : 싸이더스FNH, 반짝반짝)가 크랭크 인 되는 순간이었다. 이 날 첫 촬영분은 성전환 수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 부 둣가에서 막노동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돈을 입금한 동구가 흐뭇한 표정으로 자전거에 올라타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뚱보 소년 오동구(류덕환 분)는 육중한 몸 매와 달리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의 꿈은 진짜 여 자가 되는 것. 그것도 마돈나처럼 완벽한 여자가 되어 짝사 랑하는 일어 선생님 앞에 당당히 서는 것이다. 여자가 되려면 수술비가 필요하지만 가진 거라곤 엄청나 게 센 힘 하나뿐인 동구에겐 500만원이 부족하다. 그러던 어 느 날 날아든 낭보 하나. 인천시배 고등부씨름대회 우승자 에게 장학금이 500만원이 지급된다는 소식이다. 뒤집기 한 판이면 마침내 여자가 될 수 있다. 마돈나가 되기 위해, 천하 장사부터 되어야 하는 뚱보 소년 오동구의 여자가 되는 길 은 험하고 아찔하기만 하다. 주인공 오동구 역은 <웰컴 투 동막골>에서 강혜정을 야릇 한 눈빛으로 보던 인상적인 인민군 소년병 류덕환이 맡는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씨름으로 유명한 부평 고등학교에서 씨름 연습을 시작했다. 영하의 강추위에도 불 구하고 훈련복인 쫄쫄이 타이즈 한 장만 걸친 채 차가운 모래판을 뒹굴며 부평고 씨름 부원들과 똑같은 강도 로 훈련에 임했다. 그밖에 동구 아버지역에 김원석, 씨름감독에 백윤식이 출연한다. 그럼 왜 인천인가? 메가폰을 쥔 이해영, 이해준 공동감독은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을 인천으로 잡은 이유를 이렇게 얘기한 다. 동구가 겪는 성장 시기는 대단히 가변적인 시기이다. 인천은 그런 동구를 대변할 수 있는 도시다. 도시는 도시이되 서울 은 아니면서도 나름대로 중심인 인천이라는 공간이 그 정서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두 감독은 씨름 명문고인 부 평고와 씨름 명문대인 인하대가 있어 인천을 주저없이 택했다고 한다. 인천을 중심으로 3개월 동안 촬영을 마친 <천하장사 마돈나>는 8월에 유쾌한 웃음과 따듯한 감동을 머금고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인천이 묻어나는 영화 모음 항구, 공항, 바다, 섬 그리고 옛건물과 공장 등 인천은 그 자체가 세트장이다. 인천 곳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곧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실미도 684북파특수부대 31인의 훈련병 들이 겪은 3년간의 극비실화를 쫓은 영화 <실미도>는 실제로 무의도 앞에 있는 비운 의 현장 실미도에서 촬영됐다. 영화가 사실 을 토대로 했고 실제 현장을 영화세트장으 로 사용했기 때문에 실미도 기행은 실제와 스크린 사이를 넘나든다. 설경구, 안성기 등이 출연했다. 고양이를 부탁해 인천의 한 여자상업고등 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 여자들(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분)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일종의 성장영화다. 상영 당시 좋은 영화 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영화에는 월미도, 만석동, 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모습이 고스 란히 담겨져 있다. 파이란 중구청 주변의 변변찮은 3류 양아 치 이강재(최민식 분)와 그와 서류상 결혼 을 하고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중국 여자 파이란(장백지 분)의 슬픈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 인천은 바다 건너 온 중국의 3류 인생들이 한국의 3류 인생과 뒤섞여 사는 변두리 공간으로 묘사된다. 이밖에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 로 주인, 주방장, 종업원, 아버지와 딸의 갈 등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담아낸 자장면 같이 달콤한 영화 북경반점 (출연 김석훈, 명세빈, 신구)과 엘리트깡패와 인천 룸살롱 마담의 대결을 그린 코믹액션물 패밀리 (출연 황신혜, 윤다훈, 김민종)가 있다. 인천의 강력반 형사를 실제 모델로 삼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출연 박중훈, 안성기, 최지우)와 인천행 경인전철에서 복 학생이 터프한 엽기녀를 만나게 되면서 벌 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푼 영화 엽기적인 그녀 (출연 차태현, 전지현) 도 인천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이다. 12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13
문화마을 순례 합창으로 나누는 부부사랑이 이웃사랑으로 전해지는 인천 사랑의 부부합창단 7월의 무더위를 잠시 가라 앉혀 주듯 가볍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자유공원 부근의 제일교회를 찾아갔을 때 입구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섭외부장 배성대 씨의 환한 웃음 에 인터뷰 전부터 마음이 따스해졌다. 연습실에 들어섰을 때는 미리 온 단원들이 준비된 차와 김 밥을 먹으면서 매주 목요일에 다시 만나는 기쁨을 나누는 정 겨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8시가 되자 단원들은 지휘자 김영주 씨의 지도에 따라 발 성연습으로 숨을 고르고 목소리를 다듬고 오늘의 연습곡 시 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부르기 시작했다. 소프라노, 엘토, 베이스, 테너를 맡은 단원들의 다른 목소리들이 조화를 이루 어 연습실은 행복으로 가득 채워졌다. 글 신은주 (인화여고 국어교사) 사진 김정식 (자유사진가) 너를 만난 세상 더는 소원은 없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노랫말을 부르던 부부는 어느새 사랑으로 하나 가 되어 서로의 존재를 마음으로 부르고 있었다. 틀린 부분은 다시 부르며 고쳐서 조화를 이루어가는 합창 곡의 성격이 부부의 일상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는 부부합창단에 의해 아름다운 노 래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사랑의 부부합창단 은 1987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창단되 어 현재 국내 13개 지역, 해외 1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에 사랑의 부부합창단 을 창단한 안주백 김영주 씨 부부는 아들과 딸도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가족이다. 단장 안 주백 씨는 성가대에서 오랫동안 지휘를 해 온 인연으로, 지 휘자 김영주 씨는 인천 YMCA여성 합창단 지휘자 활동을 바 탕으로 뜻을 같이 하는 20쌍의 부부를 모아서 2004년 4월 합창단 의 씨앗을 뿌렸다. 지금은 35쌍의 부부가 활동하는 어엿한 합창단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 단장은 크리스챤 부부가 함께 노래를 좋아하고 이웃사 랑 실천에 뜻을 같이 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사랑의 부부합창단 이 그 창단목적에 맞게 단원들이 합창으로 부부 사랑을 이루어 그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전하고 있다는 것에 깊은 의미를 두었다. 이 합창단은 그동안 두 차례의 정기 연주회, 그늘진 이웃 을 위한 후원행사에 특별출연을 하는 순회연주를 통해 부부 사랑의 메아리를 전해 왔다. 가정의 달 5월 21일은 둘이서(2)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부부의 날로 이날에 열리 는 정기연주회는 예술회관 전 좌석이 매진되어 합창단이 들 려주는 사랑의 메시지에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가정의 소중함을 잘 아는 합창단 부부들은 결손가정 아이 들의 아픔을 덜어 주기 위해 그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매월 10명의 소년 소녀 가장들을 돕고, 정기 연주회 때 들 어온 성금은 모두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내놓고 있었다. 이들이 사랑으로 부르는 노 래는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사랑의 단비로 촉촉이 내려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었 다. 배성대 씨는 합창단원 활 동의 힘을, 연습이 있는 날은 다투던 부부들도 연습실로 들어오면서 웃고 들어와 돌 아갈 때는 마음으로 화해를 안주백 단장과 김영주 지휘자 하고, 부부의 대화가 많아진 것에서 찾았다. 연습이 있는 날 이 바로 부부의 데이트날인 것이다. 안단장은 아이들이 먼저 매주 목요일은 엄마, 아빠 노래 하러 가는 날 이라고 챙기면서 부모를 자랑스러워한다고 했 다. 제일교회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연습실이 평일에도 90%이상의 출석률을 보이는 것은 이곳에 오면 행복하고 그 행복의 힘으로 다시 일주일을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단 원들의 경조사는 모두 달려가서 챙겨주기 때문에 외로웠던 부부들도 이곳에 들어와서는 든든한 힘을 얻고 있었다. 그는 인천에 소규모의 부부합창단이 많이 생겨서 연합체를 이루 는 소망도 드러냈다. 교파를 초월한 이 단체는 크리스챤 부부로 노래를 좋아하 며, 매주 연습에 시간을 내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 람에게는 언제나 열려 있다. 연주회에서 종교적인 노래와 일 반인들에게 친숙한 노래를 반씩 부르는 것도 이 단체의 미덕 이었다. 사랑으로 채워진 삶은 자기의 행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 변을 따스하게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주어 세상을 빛 나게 한다. 두 번째 연습곡 향수 가 부부합창단에서 아름답게 불려 지는 것을 감상하고 돌아오면서 세상에는 행복하게 사는 사 람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그들은 홍예문을 가득 덮 은 담쟁이 잎을 아름답게 비추는 가로등처럼 따스하고 아름 다운 사람들이었다. 14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15
막 막 이달의 공연 타악팀 잔치마당예술단 (서광일)과 Rock팀 네추럴푸드(정유 천) 그리고 전자바이올린 유진박과 제이유가 무대에 선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고전명작 연극 시리즈 김유정의 봄 봄 봄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메이세컨 일시 _ 8월 19일(토) 오후 3시 / 20일(일) 오후 2시, 7시 장소 _ 계양문화회관 티켓 _ 일반 10,000원 / 청소년 7,000원 문의 _ 풍물패잔치마당 (501-1454) 쿵짝~쿵짝~ 신나는 클래식 Funny Band의 피크닉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끼는 고전문학작품 을 연극으로 쉽고 재 미있게 이해할 수 있 도록 특별기획 제작 한 무대이다. 김유정 의 대표적인 소설 < 봄봄>을 비롯해 <금따는 콩밭> <소낙비>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했다. Funny Band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우리나라 최초 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이다. 전통 클래식뿐 아니라 Jazz, 영화 OST, POP, K-pop 등 음악의 한계를 두지 않고 누 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을 선보인다. 그들의 공연은 전통적 금관 5중주의 기본개념을 완전히 탈 피해 움직이는 음악회, 관객이 하나되는 음악회로 귀로 듣는 즐거움 뿐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이다. 일시 _ 8월 4일(금) 오후 5시 5일(토), 6일(일) 오후 2시, 5시 장소 _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그녀의 연주는 지극히 부드럽고 서정 적이며 달빛이나 비 내리는 밤에 더없 이 잘 어울린다. 5살에 피아노를 시작 한 그녀는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하 며 보스턴의 브라운홀, 켈러홀 등에서 피아노독주회와 앙상블연주, A.C.M오 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연주활 동을 했다. 귀국 후에는 문화일보 홀 에서 귀국 독주회, 예술의 전당에서 듀오 피아노 연주회 등을 가졌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롱한 피아노 선율 과 첼로, 바이올린, 플룻과의 다양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티켓 _ 전석 7,000원 일시 _ 8월 19일(토) 오후 2시, 5시 문의 _ 420-2020 장소 _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_ 전석 7,000원 문의 _ 420-2020 일시 _ 8월 13일(일) 오후 2시, 5시 장소 _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_ 일반 10,000원 / 학생 8,000원 유진박과 함께하는 신명의 소리여행 & ROCK 콘서트 춤마당 흥마당 (잔향)Ⅱ 문의 _ 한국예술경영협회 (811-0550) 지난해 여름 인천시립무용단은 잔향 ( ) 공연을 통해 삼도설장구 등 장구수들의 기량을 선보이며 우리 풍 물의 신명과 흥을 관객들과 혼연일체 가 되어 나누었다. 후속 공연이라고 할 수 있는 잔향( )Ⅱ 는 관객의 안녕과 수복을 비는 비나리부터 판굿까지 우리 풍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우리민족의 고유한 풍물소리(타악)와 서양의 Rock과 전자바 이올린이 함께 결합함으로써 歌... Rock이 어울려 우 리소리를 재창조한 퓨전타악 퍼포먼스이다. 한국의 전통 풍 물 가락과 Rock의 비트 가락 그리고 서양의 대표악기인 바 이올린 음악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일시 _ 8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장소 _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티켓 _ R석 10,000원 / S석 5,000원 문의 _ 시립무용단 (420-2788) 월 화 수 목 금 토 일 1 2 3 4 5 6 이달의 김유정의 봄봄봄 오후 2시,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7천원 420-2020 김유정의 봄봄봄 오후 2시,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7천원 / 420-2020 청소년교류음악회 오후 4시, 7시 1만원, 7천원, 5천원 인천청소년교향악단 438-6040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10주년기념 콘서트 오후 7시30분 5만원, 3만원 420-2020 김유정의 봄봄봄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7천원 / 420-2020 Pre-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전관과 인천학생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문의 _ 시 문화예술과 440-4017 7 8 9 10 11 12 13 Funny Band의 피크닉 오후 2시, 5시 1만원, 8천원 811-0550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 <청소년음악회> 오후 3시, 6시 1만원 761-7829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아카데미 특별콘서트 오후 7시30분 1만원, 5천원 420-2020 인천&아츠 여름워크숍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40-2020 인천&아츠 여름워크숍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40-2020 인천&아츠 여름워크숍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40-2020 인천&아츠 여름워크숍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40-2020 14 15 16 17 18 19 20 제2회 천주교인천교구 청소년밴드페스티벌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야외공연장 765-6964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음악회 메이세컨 오후 2시, 5시 7천원 시립무용단 토요상설무대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야외공연장 420-2788 인천시립교향악단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오후 2시, 5시 5천원 420-2781 인천시립합창단 제101회 정기공연 오후 4시 5천원 420-2784 인천시립합창단 제101회 정기공연 오후 4시 5천원 420-2784 제9회 인천색소폰앙상블 정기연주회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1만, 7천, 5천원 422-2426 21 22 23 24 25 26 27 뮤지컬 <누가내머리에똥쌌어>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2만원 / 예인(02-2681-2069) 뉴인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교수초청연주회 오후 7시 1만원, 5천원 뉴인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888-0808 뮤지컬 <누가내머리에똥쌌어>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2만원 / 예인(02-2681-2069) 재즈 페스티벌 오후 7시 3만원, 2만원 제4회 창작시노래한마당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야외공연장 리토피아문학회 883-5356 뮤지컬 <누가내머리에똥쌌어> 오후 4시30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2만원 예인(02-2681-2069) 재즈 페스티벌 오후 7시30분 3만원, 2만원 420-2020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팝스콘서트> 오후 7시30분 1만원, 7천원, 5천원 인천음악협회 876-8646 뮤지컬 <누가내머리에똥쌌어> 오후 4시30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2만원 예인(02-2681-2069) 제12회 인천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오후 2시,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1만원 467-8477 마에스트로&프렌즈 트리오 오후 7시30분 5만원, 3만원 / 420-2020 슈베르트연가곡연주회 및 오페라갈라콘서트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1만원, 5천원 BK classic 010-8254-3954 신세계갤러리 전시 28 29 30 31 Pre-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다양속의 조화 2부 8월 24일 ~ 8월 29일 물들로 물들이다 7월 27일 ~ 8월 7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교과서 음악연주여행 오후7시 5천원 인음청소년교향악단 888-0808 객원지휘초청 시립합창단 제102회정기연주회 오후 7시30분 1만, 7천, 5천 / 420-2784 제63회 춤마당 흥마당 <잔향Ⅱ>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R석 1만원, S석 5천원 시립무용단(420-2788) 제3회 인천지역고교동문합창단 연합합창제 오후 8시 초대 422-1990 공연 및 전시는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람전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세요. 8월 김병찬 개인전 8월 8일 ~ 8월 14일 이달의 <물들로 물들이다 > 성태훈, 송필용, 정영한, 추인엽 등 4인이 여름을 맞아 바다, 폭포 등 물을 테마로 한 서양화, 한국화 작품들을 전시한다. Pre-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다양속의 조화 1부 8월 15일 ~ 8월 20일
2006 Incheon & Arts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APO) 재창단 기념콘서트 1997년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7개국 오케 스트라 단원으로 창단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0년 새천 년 맞이 밀레니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APO가 6 년 만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연주자들과 함께 창단10주년 기념콘서트를 갖는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는 시카고심포 니, 뉴욕필, 뮌헨필, NHK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연주자들과 아시아 정상급 오케스트라단 원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 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교향무곡 그리고 모리스 라 벨의 라 발스 가 연주된다. 일시 : 8월 4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서울공연 : 8월 5일(토) 오후 8시 / 예술의 전당) 티켓 : R석5만원/ S석3만원 예매 : 엔티켓 1588-2341 /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문의 : 420-2020 인천&아츠 는 우리시가 주최하고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기획한 새로운 형식의 국제예술제이자 예술과 음악교육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도쿄필하모닉 내한공연, 여름 워크샵 콘서트, 바이올리니 스트 정경화 초청 연주회 등 굵직한 공연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는 지난해 3회에 그쳤던 시민문화프로그램을 10회로 늘리고, 클래식 음악회에 한정되었던 공연들을 무용, 뮤지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2006 인천 & 아츠 여름 워크샵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APOA) 8월 6일(일)부터 8월 12일(토)까지 정명훈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오케 스트라의 악장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주축이 되어 음 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음악인들 에게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의 훈련과 음악코치, 그리고 풍부한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과 함 께하는 각 파트별 레슨, 실내악 레슨, 그리고 리허설과 공연참여 등 오케스트라 연습시 필요한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APOA 여름워크샵 특별연주회> 일시 : 8월 11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 R석 1만원 / S석 5천원 지휘 워크샵 (Conducting Workshop) 지휘 워크샵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젊은 지휘자들에게 전문적이며 실 제적인 실습평가를 통한 지휘 훈련과정이다. 학과는 지휘기술, 연출, Score Study, 분석, 리허설 기술, 그리고 연주자와의 대화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되어 참가자들에게 제공돼 매우 중요한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지휘 워크샵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아릴 레머라이트, 주오황 첸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2006 인천 & 아츠 시민문화프로그램 Ⅴ 마에스트로와 친구들 트리오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원래 피아니스이다.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3년 만에 서울시향과 협연하고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지휘로 선회했을 때 세계의 음악애호가들은 마에스트로인 그에게 찬사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의 피아니즘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정명훈은 간간히 <정트리오 연주회>나 실내악콘서트인 <7인의 음악회> 등을 통해 소탈하면서도 영감이 넘치는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다. 이번 시민문화프로그램 무대에서 정명훈은 피아노 건반 위에 손을 얹는다. 일본의 보배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와 하버드대학 재학생인 첼리스트 고봉인 등 한일 양국의 차세대 연주자들과 함께 트리오 무대를 꾸민다. 다이신 카지모토 특유의 맑고 고운 바이올린 소리와 고봉인의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첼로 음색을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함축적이고 무게 있는 피아노가 받쳐줌으로써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토벤 피아노트리오 제5번 라장조 OP. 70-1, 유령, 브람스의 피아노트리오 나장조 OP.8,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3중주 가단조 작품 50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등을 들려준다. 일시 : 8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 R석 5만원 / S석 3만원 예매 : 엔티켓 1588-2341 / 인터파크 1544-1555 / 티켓링크 1588-7890 2006 인천 & 아츠 시민문화프로그램 Ⅵ Jazz Festival in Incheon 뜨거운 한 여름밤에 시원한 재즈 선율이 울려퍼진다. 정선과 친구들, 리오넬 루에케 트리오, 커트 로젠윙 클 그룹이 공연한다. 일시 : 8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8월 26일(토) 오후 7시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 R석3만원/ S석2만원 예매 : 엔티켓 1588-2341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2006 시민문화프로그램 일정 시민문화프로그램은 클래식, 재즈, 크로스 오버, 아카펠라, 뮤지컬, 무용 등 다양 한 장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을 선별하여 시민음악회 시리즈의 형태로 연중 소개하고 있다. 2월 19일(일) : 요코 코마츠바라 무용단 플라멩꼬 내한공연 4월 15(토), 16일(일) : 유니버설 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5월 13일(토) :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엄마하고 나하고> 6월 21일(수) : 베이스 4중주단 <The Bass Gang> 연주회 8월 22일(화) : 마에스트로 & 친구들 트리오 8월 25(금), 26일(토) : Jazz Festival in Incheon <정선과 그 친구들> 9월 29일(금) : <소프라노 이네싸 갈란테> 내한공연 10월 27(금)~29(일) : 뮤지컬 <비밀의 정원> 11월 19일(일)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정명훈 지휘) 12월 16일(토) :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 내한공연 12월 31일(일) : 제야 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 첼리스트 고봉인 18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19
굿모닝인터뷰 박창규 인천광역시의장과의 만남 마음은 초심으로 의정활동은 베테랑으로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7월4일 제148회 임시회(개원)를 열고 33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박창규 의원을 선출했다. 기초의원 경력을 거쳐 연속 3선을 지켜온 15년 경력의 베테랑의원 박창규 의장 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제5대 1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5대 1기 의장직이라는 중차대한 직책을 저에게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265 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토대로 우리 인천시민 의 대변자로서 그리고 인천광역시 의회의 대표자로서 더욱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 겠습니다. 인천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요? 265만 인천시민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 우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시찰을 통해 몸소 느끼면서 시민의 어려움을 적극적으 로 해결하여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능동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 해 경제활성화 추진과 누구나 평등 속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 시책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정전반에 대한 발전 지향적 대안 제시자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의회 대표자로 지방정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지원이 균형을 이루는 조화로운 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 린 의회가 되도록 하고 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갈등의 조정을 통한 사회통합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지방의원의 유급제가 시행됩니다. 의정활동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번 5대 의회부터는 의원수도 29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났 고 그동안 명예직이었던 지방의회도 이제 유급화되었습니 다. 또 총 120일로 한정되어 있던 회기일수도 앞으로 지방자 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지역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예전보다 많이 조성 됐으며 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회도 공부하는 의회, 신뢰받 는 의회 그리고 21세기 지방의회에 맞는 보다 전문적인 의회 가 될 수 있도록 지식함양과 자기계발을 위해 의원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들 스스로 더 큰 책임감을 느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더 충실하여 명 실상부한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을 들려 주시지요. 인천광역시 5대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중책을 맡겨주 신 265만 인천시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우리시가 국제도시 인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결할 과제가 많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시의회는 항상 시민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의 고견에 귀를 기 울이겠습니다. 미흡한 부분이나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 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관 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박창규 의장 주요 프로필 인천숭의초등학교, 동인천 중 고등학교 졸업 시립인천대학교 토목환경시스템 공학과 졸업 시립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정치학석사) 남구의회 제1~2대 의원, 제2대 부의장 인천광역시의회 제4대 1기 부의장 2005회계연도 인천광역시 결산검사 대표의원 인천전문대 명예교수, 인하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 인천광역시체육회 궁도협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사단법인 인천광역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고문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인천광역시연맹총재 인천시민프로축구단 감사 사단법인 인천전통편사놀이 보존회 회장 시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요?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의 양대 축인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두 기관 모두 궁극적으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아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 에 인천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언제든지 힘을 합하여 공동목표를 향하여 매진해야할 것입니다. 동북아의 경제중심을 위 한 기반구축, 지역경제활성화, 자활형 복지도시건설, 국제도시위상에 걸맞는 주거 교통 환경 여건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 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 구도심의 재창조 등 주요현안사항에 대해 공동협력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5대 제1기 인천광역시의회 원구성 제1부의장에 노경수의원과 제2부의장에 고진섭의원이 선출됐으며 5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제5대 1기 시의 회는 실 국별 업무보고를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문교사회위원회 산업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위 원 장 이근학 최병덕 유천호 강석봉 김을태 간 사 김용재, 이은석 조남휘, 박승희 이은석, 김용재 윤지상, 한도섭 이재호, 성용기 위 원 박승희, 성용기, 윤지상 고진섭, 김소림, 신영은 김용근, 오흥철, 이명숙 김성숙, 노경수, 박희경 강문기, 강창규, 문희출 이재호, 조남휘, 한도섭, 이근학, 이상철 정종섭, 최종귀 배영민, 지정구 이병화, 허식 20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21
굿인천 굿뉴스 민선4대 취임식 개최 지난 7월3일 인천광역시장 취임식이 종 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 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기관장, 역 대시장, 군부대장, 의정회원 및 시의원 당선자, 유관기관 등 각계 초청인사 1천 500여명이 참석했다. 안상수 시장은 취 임사를 통해 앞으로 국민소득 3만불을 견인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천과 경제자유구역에서 나올 것이며 우리 앞에 놓인 희망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인천 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고 취임포부 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식행사와 함 께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 시립예술단 식전공연 등으로 검소하게 진행됐으며 취임식을 통해 동북아 허브도시로 부상 하는 인천민선 4기 시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의 _ 시 총무과 440-2412 미술은행제 도입 공공기관이 미술품을 구입해 공공건물 에 전시하거나 일반에 임대하는 미술은 행제도가 도입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오 는 10월까지 인천미술은행 운영위원회 를 구성하고 운영방안을 확정해 내년부 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미술은행제도 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문화관광부가 지난 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4점 의 미술품을 매입했으며 올해 5천만원의 미술품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재단 은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미술은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문의 _ 인천문화재단 455-7100 굿 인 천 굿 뉴 스 good Incheon good news 노인취업정보센터 개소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훈련 등을 전담 할 인천광역시 노인취업정보센터가 지 난달 12일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전 국에서 처음으로 노인취업박람회의 사 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노인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민간기업의 노인인력을 채용하도록 유 도할 방침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 고 노인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훈련 을 마련해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진출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시는 현재 각 군 구별 취업센터를 중심 으로 개별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센터개 소로 광역단위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우리시 1등 광역시로 평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광역자치단체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우리시가 4개 분야에서 최우수를 받아 전국 광역시중 1위로 평 가됐다. 우리시는 일반행정을 비롯한 총 9개 평가분야 중 대민서비스, 보건복지, 여성복지, 문화관광분야에서 최우수 기관 으로 평가받았다. 우리시는 그동안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주요 개별사업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전담관리하는 PM(Project Manager)제를 도입해 행정업무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직원에 대한 실적가점 및 국 내외 연수 등을 실시하는 선택형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며 행정자치부로부터 최우수분야에 대해 8억원 이상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행정자치부에서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시책 합동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우리시가 중앙단위의 평가에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문의 _ 시 정책기획관실 440-2163 지원을 통해 노인고용 정책의 효율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_ 시 가정청소년과 440-3950 국 공립 보육시설 증설 현재 53개인 국 공립 보육시설이 2009 년까지 11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시는 올해 10곳, 내년에 13곳, 2008년에 17곳, 2009년에 19곳 등 국 공립 보육 시설을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 공립 보육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441억 원을 투입해 기존 건물을 매입하거나 공 공시설, 유휴시설 등을 활용할 계획이 다. 우선 올해 연수구, 강화군, 서구, 부 평구 등 4곳에 기존 민간보육시설을 매 입해 국 공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문의 _ 시 여성정책과 440-2680 해안가 철책 없애고 공원으로 조성 우리시는 송도와 연안부두 등 해안가 일 대에 설치돼 있는 철책을 철거하고 공원 과 산책로 등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 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시에는 전체 84km의 철책 중 16km가 철거됐 으며 해군과 해경부두, 항만 등 군사 보 안시설에 설치된 철책 6.2km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역의 철책(61.8km)을 철 거할 예정이다. 우리시는 500여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철책을 없애고 월미 도 문화의 거리와 갯골유수지, 아암도 해상공원, 송도국제도시 남측 호안 등 8 곳에 총연장 12.9km의 연안 친수공간 및 해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의 _ 시 항만공항지원과 440-3390 남자 핸드볼팀 창단 지난 7월12일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에 서 인천도시개발공사 남자 핸드볼팀 창 단식이 열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장, 도시개발공 사 사장, 인천핸드볼협회 회장 및 관계 자 등이 참석했으며 핸드볼팀은 임규하 감독, 이승재 코치, 박성립 등 선수 8명 으로 구성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 남자 핸드볼팀의 창 단은 그동안 실업팀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시 체육계에 활력을 불 어넣고 인천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 으로 기대된다. 이번 창단에 앞서 올해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의 보디빌딩팀과 인천교통공사 볼링팀이 각각 창단된 바 있다. 문의 _ 시 체육진흥과 440-4084 노인 문화공간 바뀐다 남구와 동구, 서구에 노인문화센터가 올 연말까지 각각 건립된다. 노인문화센터 는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1천여m2 규모로 상담실, 물리치료실, 휴게실, 컴 퓨터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노인문화센터는 구월동에 건 립될 노인종합문화회관과 함께 저소득 노인 위주의 정책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문화공간으로 건립된다. 사 랑방 형태로 운영되던 기존 경로당의 단 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 킬 계획이다. 문의 _ 시 가정청소년과 440-3950 수도권 최대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중구 인천해역방어 사령부 이전 부지 약 16만m2에 수도권 최대의 수산물유통센 터가 건립된다. 현재 전국 활어 유통의 30%를 차지하는 인천 활어도매조합 시 설이 노후한 상태이며 부지확장 및 리모 델링이 어려워 새로 유통센터를 세우기 로 했다. 우리시는 2012년 완공을 목표 로 2천53억원을 들여 센터를 건립할 예 정이며 활어도매조합을 이전하고 항동 의 인천종합어시장도 이 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인천수협, 옹진수협, 경기 수협 등 3개의 공판장과 수입수산물 집 하장 등 물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문의 _ 시 수산과 440-3210 강화 - 교동 연륙교 내년 착공 강화도~교동도 연륙교 건설이 군부대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에 착공된 다. 우리시는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와 교동면 봉소리를 연결하는 길이 2.32km, 폭 12m의 교동 연륙교를 내년 9월에 착공해 2012년 1월에 완공할 계 획이다. 교동도 연륙교가 건설되면 여객 선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으로 육지와 섬 을 오갈 수 있어 주민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의 _ 시 항만공항지원과 440-3390 22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23
굿 인 천 굿 뉴 스 인천의제21, 6기 출범 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상임회장 이흥 우)는 지난 7월13일 인천시청 장미홀에 서 제6기 출범식 및 워크샵을 가졌다. 신임 이흥우 상임회장은 의제의 기본 정신인 시민, 기업, 행정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모범사업을 발 굴하고 시 행정에 지속적으로 반영시키 며 기초의제와 마을단위 의제 활성화에 도 주력하겠다. 고 밝혔다. 의제는 제6 기를 구성하면서 도시생태분과, 대기분 과, 문화분과, 사회경제분과, 자연환경 분과 등 5개 분과를 새롭게 정비했고 지 난 4월과 6월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흥우 전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을 상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기업대표로는 이 인석 인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행 정대표로 김동기 시 행정부시장이 각각 공동대표를 맡았다. 문의 _ 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 440-1544 제2시립치매병원 건립 우리시에 제2시립치매병원이 들어선다. 우리시는 35억원을 들여 연면적 2,600 여m2, 90병상 규모의 치매병원을 올해 안에 착공해 2008년까지 건립할 계획 이다. 이를 위해 10월까지 병원을 위탁 운영할 의료법인을 선정한 뒤 부지를 기 증받아 우리시가 건물을 짓고 의료장비 를 구입할 예정이다. 병원이 설립되면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 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인의 경우도 입원이 가능하며 입원비와 병원 인터넷방송으로 인천을 알린다 지난달 18일 우리시는 3차원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방송국을 개국했다. 비가 일반 병원에 비해 20%정도 저렴하 다. 현재 우리시에는 서구 심곡동 시립 치매병원(132병상)을 비롯해 노인전문 병원과 요양시설 등 18곳(1,573병상)이 운영중이지만 우리시 노인성 치매환자 가 1만5600여명으로 추산돼 병상에 비 해 치매환자가 훨씬 많은 실정이다. 문의 _ 시 보건정책과 440-2730 지하도 상가용 상품권 발행 지하도상가와 공공체육시설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상품권이 발행된다.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올 연말 지하상가 상품 권 10만원권, 5만원권, 1만원권 3종류를 총27억원 규모로 발행해 내년 초부터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 상품권은 시설관 리공단 산하 계산체육센터, 숭의체육관 과 오는 9월에 개관할 삼산체육센터 등 의 공공체육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시에는 부평, 동인천, 석바위 등 15개 지하도상가에 3천6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 하도상가의 경쟁력 약화와 경기침체 등 인터넷방송은 하루 8시간씩 주5일 방영되며 우리시 자체 제작과 지역 케이블방송국 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인터넷방송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인터 넷 방송국 배너를 클릭하거나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http://ictv.incheon. go.kr)에 직접 접속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시정뉴스와 인천지역 정보, 생활 교양으 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과 재테크, 요리, 육아 등 50여개 강좌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 는 문화센터도 개설됐다. 문화센터 강좌는 시 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수강신청 후 시 청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나도 VJ, 디카로본세상, 동호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터넷방 송국은 관공서와 지역 케이블방송국을 연계한 전국 최초의 인터넷방송국 형태로 기존 상용 인터넷 방송국에 버금가는 효 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_ 시 정보화담당관실 440-2332 의 상황을 고려해 상가 활성화를 유도하 기 위해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적극 적인 홍보전략을 펼 계획이다. 문의 _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570-7114 외국인 생활가이드북 발간 우리시는 관내에 거주하거나 인천을 방 문하는 외국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 종 정보가 수록된 외국인 생활가이드 북 을 발간해 배포한다. 영어와 한글이 병기된 가이드 북에는 외국인이 인천 체 류시 필요한 긴급상황대처, 시내교통, 출 입국, 법률지식 등의 일상생활에 필 요한 기본정보가 이해하기 쉽게 수록되 어 있다. 이 책자에 수록된 내용은 시 홈 페이지에 외국인 생활가이드 영문 웹페 이지로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 기에는 추가로 중국어판과 일본어판 외 국인 생활가이드북을 발간해 배포할 예 정이다. 문의 _ 시 국제협력관실 440-3842 자전거 도로 늘어난다 우리시는 323억 원을 들여 현재 260여km에 달 하는 자전거도 로를 2010년까 지 700km로 늘린다.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지구는 지하철과 연계기능을 갖춘 생활도로(122km)를 설치하고 부 평, 계양, 남구에는 주거단지와 학교를 잇는 통행로(86km)를 만들 계획이다. 강화도와 영종도에는 바닷가를 끼고 하 이킹을 즐길 수 있는 해안순환도로 (96km)를 만들 예정이다. 문의 _ 시 도로과 440-3790 남항에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남항에 국제여객선을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들어선다. 우 리시와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은 2011년 교육청 소식 까지 중구 항동7가 1-2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앞 바다에 국제여객터미널과 카 페리선들이 이용할 전용부두와 숙박, 위락시설을 갖춘 여객터미널을 짓기로 했다. 민간자본 5050억원을 유치해 10 개 선석, 길이 2.9km 규모로 지어지며 40만평의 배후부지를 갖출 예정이다. 배후부지에는 호텔과 쇼핑시설,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문의 _ 시 항만공항지원과 440-3380 22개 초 중 고교 신설 인천시교육청은 3천968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22개 초중고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중구 영종도에 인천국제고등학교, 계양구 병방동 양촌초등학교, 서구 검단지구 내 완정초등학교 등 14개 학교가 문을 연다. 2008년에는 부평구 십정동의 십정고등학교 등 8곳과 특수교육을 전담할 미추홀학교가 들어선다. 교육청은 이들 신설학교 중 4곳은 우리시 교육비 특별회계로, 18곳은 민간투자 사업방식인 BTL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08년까지 신설되는 초 중 고교> 구분 이름 위 치 학급수 개교시기 양촌 계양구 병방동3 30 2007년 3월 정각 남동구 구월동 구월주공 재건축단지 42 은봉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 24 논현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 11블록 24 2007년 9월 초등 완정 서구 검단지구 30블록 24 능내 서구 마전동 산 119의1 36 2007년 3월 해송 연수구 동춘동 송도국제도시 4공구 24 2007년 9월 주안동 남구 주안6동 896의6 주안재건축단지 36 학익서 남구 학익동 544의14 36 2008년 3월 간주 남동구 간석동 간석주공 재건축단지 24 동양 계양구 동양동 157의14 30 양촌 계양구 병방동 13의7 30 2007년 3월 삼정 부평구 십정동 128의2 30 중학 가현 서구 신현동 2의11 24 정각 남동구 구월동 구월주공 재건축단지 30 동방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 33 2008년 3월 만수 남동구 만수동 605의1 36 신현 서구 신현동 107의1 36 2007년 3월 고등 인천국제 중구 운서동 543의5 15 은봉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 36 십정 부평구 십정동 160 30 2008년 3월 미추홀 특수학교 남동구 만수동 산32의3 26 문의 _ 인천시교육청 423-3303 24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25
경제자유구역소식 굿모닝리포트 2014 아시안게임유치 경과보고 음식문화타운 조성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대규모 음식문화타운 이 건립된다. 2010 년까지 320억원을 들여 영종지구내 50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음식문화타운을 짓기로 했다. 이 타운에는 음식박물관, 음식체 험관, 인천대표음식 판매식당, 관광상품 판매점, 위생교육관, 부대시 설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내년에 우리시 지정 음식업소와 시내 각 군 구를 대상으로 우리 음식을 대표할 업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위한 음식점 200곳을 발굴하고 향토 전통음식 30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제도시 공원에서 전통문화 즐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송 도 제2호 근린공원 내에 조선시대 궁궐 양식인 주심포방식의 전통 누각을 세우기 로하고지난6월30 일 전통누각의 기와 상량식을 가졌다. 송 도 2 4공구내 조성되고 있는 제2호 근린공원은 우리나라 전통문화 를 담고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공원에는 미추홀바다, 누각, 열 린마당, 전통문화관, 전통문화마당, 전통정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7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근린2호 공원은 송도에 거주하 게 될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 소식 제5대 인천광역시의회 개원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박창규) 는 지난 7월4일 제5대 인천광 역시의회 개원식 및 경축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공감과 성원 속에 안정 적으로 5대 의회가 출범하고 지역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검소하고 내실있게 진행됐다. 박창 규 의장을 비롯해 제5대 시의원과 안상수 시장, 나근형 교육감, 지역인 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행사를 가졌다. 박창규 의장은 기 념사를 통해 제5대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주요사업 현장방문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7월7일 인천대교 건설현장을 비롯해 경제자유 구역청 갯벌타워,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 제2단계사업 현장 등 주 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제5대 인천광역시의회 개원을 맞아 시의원 전원이 현장방문에 참여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시와 중앙 관광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경제자유구역청은 지 난 6월27일 인천관광 공사와 관광 레저분 야의 상호 업무협력 증진을 위해 업무협 약 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양 기관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기관 간 상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분야를 공동 추진해 사업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및 화교자본 유치를 위한 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송도국제도시 내의 문화시설 확충, 2008년 개최 가능한 국제회의 및 전시회의 적극적인 유치 등을 당면사업으로 선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2009년 국제도시 엑스포 개최 우리시는 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모습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외투자가 및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 국제도시 엑스포 를 2009년에 개 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행사 프로그램개발 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고 준비기획단과 조직위원회 등을 구성하기로 했다. 엑스포가 열리는 2009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준공될 인천대교 와 아시아트레이드타워 등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 이다. 송도를 세계 최초의 U-City(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 중인 우 리시는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엑스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 체와 대학교, 연구소 등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료제공 _ 인천경제자유구역청 453-7114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주요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 고 효율적인 지역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편 제148 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따라 7월 10일부터 7월 13일까지 소관 위원회별 업무 청취 및 조례안 심사 등 세밀한 업무 분석을 한 후 상임위원회별 로 현지 시찰 등 시정현황파악이 이루어졌다. 축하화분, 불우이웃돕기에 전달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7월6일 의장단 및 운 영위원회와 기획행정 문교사회 산업 건설 교통 등 각 상임위원장에게 온 축하화분 175 개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협의회 홍희자 회 장에게 전달했다. 사전에 축하화분을 받지 않 는다고 했으나 축하화분이 지속적으로 배달 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화분을 모두 매각해 갑작스럽게 재난을 당한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_ 인천광역시의회 (440-6054) 2014년 도약 위한 힘찬 도움닫기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우리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2014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위원 장 신용석)가 주축이 돼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와 ANOC(국가올림픽연합회)에 참가하는 등 아시아지역 위원장 과 사무처장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체육기자연맹총회와 아시아 권역별 포럼에 참가해 유치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국내 아시안게임 유치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 사이버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하고 유치기원을 위한 슬로건 공모, 차량용 홍보스티커 제작, 유치활동 소식지를 발간하 는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그밖에도 농협중앙회 인천본부와 10억원 기금을 목표로 유치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기원 농어촌사랑 한마음 전진대회 를 개최하는 등 다양 한 활동을 해왔다. 그 덕분에 우리시는 경쟁국인 인도의 델리와 비교해 유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여 러 차례 치른 국제 스포츠 대회경험, 도시의 안전과 질서, 교통, 환경 등 각종 인프라에 있어 인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렇게 우리시가 2014아시안게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유치에 성공했을 경우 노력 이상의 막대한 부 가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견주어 우리시는 지리적 여건상 더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총 6조3천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7천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17만2천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 시안게임 유치는 이러한 산술적인 부가가치 외에 경제자유구역 건설사업의 시너지 효과,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서의 기능 활성화 등의 효과가 우리시에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또 대회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시비 뿐 아니라 국비지원과 민자유치를 통해 경기장 시설, 공원, 도로, 통 신 기반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될 것이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8월초 열리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집행위원회에 참석해 회원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또 8월16일부터 24일까지 스리랑카에서 개최되는 남아시아대회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에게 인천의 발전상과 대회 개최의지를 부각시켜 홍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우 리시는 유치 결정이 날 때까지 가속 페달만을 힘껏 밟을 것이다. 한편 OCA는 당초 오는 12월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 45 개국 회원국들의 표결로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하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축제분위기가 아니라 후보 도시간 의 경쟁이 과열되는 부작용 등을 우려해 결정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OCA는 오는 8월초 마카오에서 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연 기 여부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연기가 확정되면 쿠웨이트에 건설 중인 OCA본부가 준공될 2007년 8월경 개관식과 함께 개최도시가 확정된 다. 경쟁도시인 인도 델리에 비해 유치준비기간이 짧았던 우리시에는 유치전략을 촘촘히 펴나가는데 오히려 유리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유치 문제없다 문의 _ 2014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440-2014, www.incheon2014ag.org) 2014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와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7월12일 구월동 시티은행빌딩 대강 당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활동 시민보고회 및 결의대회 를 열었다. 안상수 시장을 비 롯해 박창규 시의회의장과 인천체육회, 인천생활체육회 등 체육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연극협회의 소원성취발원이요 라는 주제의 문화공연이 마련됐으며 지 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신경현(29 인천시청)선수와 2002아시안게임 보디빌딩 금메달리스트 강경원(33 인천시시설 관리공단)선수가 대회 유치기원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유치위는 보고회를 통해 그동안의 대회 유치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박원식 농협 중 앙회 인천지역 본부장 등 유공자 13명에게 인천시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27
도시재생사업 1가정오거리 재생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주변사업 미래형 명품도시로 변신한다 21세기 도시트렌드의 키워드는 도시재생. 기존 시가지를 정비해 도시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도시경 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신자유주의 도시관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의 신도시들 을 비롯해 가까운 일본 그리고 미국 등에서는 기존의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시는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가정오거 리를 중심으로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과 미래형 입체도시 건설이다. 글 김미희 (본지 편집위원) 인천은 지금 리모델링 중 우리시 도시재생사업 총괄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시 도시재생사업은 주거만을 위한 재건축이나 재개 발사업과는 차별화된다. 주택건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도시를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고 우리 시와 시민, 그리고 산업, 금융, 교육, 정보업계가 유기적 으로 연결되어 낡은 도시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우리시의 발전 원동력이었던 내항을 중심으로 한 개의 거점과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두 개의 축을 설정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구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무질서한 도심을 정비하고 공동화를 방지하며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활기 넘치는 도시로 만들 계 획이다. 도시가 자생능력을 갖고 주변으로 성장 파급효 과를 창출해 우리시 전체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러 한 재생사업을 목표로 우리시는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 업,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및 가좌IC 주변 도시재생사업,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 도화 제물 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인천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각국공원 창조적 복원사업, 관광전차 도입사업, 신포-월미문 화의 거리간 보행길 조성사업 등 10개 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 가정( 佳 ) 우리시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서인천IC 인근지역을 중심으로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과 가정오거리 최첨단 입체복합도시 건설이다. 가정오거리의 재생사업은 그 지역명에서 예견된 듯하다. 가정동은 조선조 개국공신 조반 제2의 샹제리제 거리생긴다 서인천IC~도화IC 도화IC~인천항기점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및 가좌IC주변 도시재생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과 가정오거 리 도시재생사업에 연계된 후발사업이다. 1968년에 국내 최초로 건설된 경인고속도로의 서인천IC~인천항에 이르는 10.5km구간을 국도로 전환한다. 현재 왕복 6차선 도로를 4차 로로 축소하고 낙후된 주변지역을 역세권 중심의 주거 상업 녹지가 어우러진 도시로 새 롭게 단장한다. 서인천IC~도화IC 구간의 남북측은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계한 역세권으 로 개발하고 도심성장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도화IC에서 인천항 기점까지 경전철 (LRT)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로주변은 도보로 패션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샹제리 제 거리와 시민공원 거리로 꾸미고 녹색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 동안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된 두 지역간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2008년 착공해 2013년에 완 공할 예정이다. 28 가정오거리 재생 조감도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29
가정오거리 주변 도시재생 조감도 가정오거리 패션거리 대중교통 체계가 도입되며 지상에는 77층의 쌍둥이 빌딩과 40층 이상의 대형 상가 및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 다. 또 영화제작 스튜디오와 방송국, 쇼핑몰, 어린이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입체 보행자데크를 통 해 공중 보행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러한 개발계획으로 사업시행자인 우리시와 대한주택공사는 2013년까지 1조 5천 여억원을 투입해 가정오거리 주변 약29만평(971,545m2)에 입체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거 상업 레저 기능의 복합단지 가 조성되면 총 1만200세대 2만7천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기존 도심의 모습 간선화구간 및 샹제리제 거리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및 입체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쫙 펴진다 서구는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 특히 가정오거리는 인근 공업단지와 김포, 수도권 을 잇는 인천의 중심축에 위치하며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우리시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경인고 속도로 일부 구간을 펴는 직선화 사업을 추 진중인데 바로 서인천IC에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새 고속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의 종 점이 현재 인천항 기점에서 서구 원창동으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서인천IC~청라IC구간은 왕복 8차선으로, 청라IC~원창IC 구간은 6차로로 건설된다. 7천7억원을 투입 해 201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가 직선화되면 무엇보다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최단 접근로로 경제자유구역 송도, 청라, 영종지구의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인천IC와 가정오거리 주변의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과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과 연결되면서 광역교통망이 구축 돼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이 별장으로 정자를 세웠는데 그 모양이 아름다워 가정( 佳 )이라 했고 그것이 훗날 마을 이름이 됐다고 전한다. 가정 동에는 개경주 라 불리던 마을 있었는데 바로 가정이 있던 터 가정지( 佳 ) 의 발음이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가정오거리 는 옛 명성을 되찾아 아름다운 정자가 아닌 아름다운 건축물이 들어서는 입체도시로 변신할 예정이다. 가정오거리는 프랑스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 와 일본 재개발 성공사례로 알려진 요코하마의 미라토미라이21, 도쿄의 시오도메 를 모델로 하고 있다. 라데팡스는 교통량과 통행인을 감안한 걷는 길과 찻길 분리 의 원칙을 최초로 실현한 도시 이며 50년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이다. 일본의 항구도시 요코하마 미라토미라이21도 항만부지 55만평을 재개발해 성공했다. 특히 이 도시는 업무 상업 국제교류의 배후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쓰비시그룹이 소유한 70층짜리 요코하마 빌딩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일본의 첫 철도역으로 번영했던 시오도메는 최근 재개발 을 통해 초대형 빌딩 입체도시로 변모해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손꼽힌다. 가정오거리는 이렇게 외국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시만의 차별화된 다층입체구조의 미래형도시로 건설 될 계획이다. 지하에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지나가고 버스와 개인 차량들이 오가며 지상에는 보행자들이 차량의 공포에서 벗 어나 안전하게 활동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구체적으로 지하에는 경전철(LRT)과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등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오해 두 가지 도시재생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모두 같다? 우선 재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은 도시내 노후, 불량화된 주택 및 지역을 정비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가장 큰 차이는 사업주체이다. 재개 발사업은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도시계획사업인 반면 재건축사업은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비도시계획사업이며 주민으로 구성되는 재건축 조합이 주체가 된다. 도시재생사업의 범위는 단순 주거기능을 재개발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사업, 주택재건축사업, 미개발지 역 개발사업 등 지역균형발전만을 위한 수량열거식 사업은 해당되지 않는다. 재개발사업과의 차이점은 소규모 구역단위 재개발사업이 아 니라 거점 및 축개발 중심사업이란 점이다. 도시재생은 주거 위주의 개발에서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 복합기능으로 개발된다. 재생사업은 모두 시민의 혈세로 충당된다? 우리시가 추구하는 재생사업은 관주도 도시개발이 아닌 민간참여 도시개발이다. 때문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 재생사업은 민자유치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오거리 재생사업의 경우 우리시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시행을 위해 지 난해 9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가정오거리 주변 개발사업의 계획 수립과 구역지정 등 행정업무는 우리시에서 맡는 반면 개 발사업의 예산과 집행은 주택공사에서 담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니 돈 많이 드는 사업 이라는 걱정은 이제 뚝 이다. 30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31
동서남북 인천소비자연맹 세탁물심의위원회 줌인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망가진 옷 누구 탓일까? 세탁 포청천 이 판결한다 글 정경애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정식 (자유사진가) 산동네 발품 파는 행복 전령사 글 정경애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정식 (자유사진가) 부평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아이에게 입힐 니트원피스를 한올한올 정성을 다해 짠 후 전국 체인망을 갖춘 C세탁소에 맡겼다. 그런데 세 탁을 하고나자 흰 실로 짠 부분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색이 바랬고, 원 색에 가까웠던 단추들도 색깔이 변해 보기 싫게 됐다. 김씨는 인천소비 자연맹에 세탁물심의를 의뢰했다. 심의위원들은 약품테스트 등을 거친 끝에 세탁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비자는 실값 5만원과 공임 10만원 등 16만 5천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세탁소에서는 옷을 입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니 므로 5만원만 배상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소비자연맹은 김씨와 세탁업 소를 중재해 제품가의 50%에 달하는 8만5천원을 소비자에게 지급하 도록 양쪽의 합의를 얻어내고 심의를 종결지었다. 이처럼 의류나 장신구 등을 세탁한 후에 제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곤 한다.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일반인은 알 수가 없다. 이 럴 때 한국소비자연맹 인천시지회에서 운영하는 세탁물심의위원회 의 문을 두드리면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다. 세탁물 분쟁을 줄이려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탁물심의위원회는 화요일까지 접수된 세 탁물에 대해 매주 수요일 심의를 열어 약품테스트, 기계테스트 등을 거 쳐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찾아내고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오전 7시부 터 시작한 심의는 점심시간을 꼴딱 넘겨 2~3시에 끝나기 일쑤다. 매 주 처리하는 건수가 150건에서 많을 때는 200여건에 달하기 때문이 다. 위원회는 세탁물의 이상이 제조업자나 세탁업자에게 있을 경우에 는 소비자보호규정에 따라 피해 배상을 받도록 하고 이것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는 내용증명 발송을 대행해 주는 등 법적인 조치까지 돕는다. 심의위원장 박주남씨 외에 현순길, 김진식 위원이 인천시소비자연맹의 세탁물심의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탁업중앙회의 임원 을 맡고 있으며 각각 모피, 봉제, 원단 등 전문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 험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라 소비자들은 위원회의 판정 에 믿음을 가질 만하다. 세탁물심의위원회라고 해서 세탁물만 심의하는 것은 아니다. 의류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벨트 같은 장신구에서부터 가방, 신발 등에 대해서도 심의를 의뢰할 수 있다. 또 소파나 가구처럼 덩치가 큰 제품은 위원들 이 직접 현장으로 출장을 나가 심의를 하기도 한다. 박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웬만한 불만에 대해서는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 야 하는 시대입니다. 소비자들이 제조사나 세탁업자 등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어야만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 다. 라며 세탁물심의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권리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 이렇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니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던 7월 초, 청천1동 사무소에 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경숙씨(44 청천1동)를 따라가 만난 박모씨(36 여)는 언니처럼 챙겨주는 도씨가 마냥 고마운 모양이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은 지난 3월 10일. 우리시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양성교육 과정을 마친 도씨가 청천1동사무소에 배치를 받던 날이었다. 마침 구정신문에서 홍보문구를 본 박씨가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박씨는 알코올중독에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는 남편과 별거하고 있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 했던 터였다.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박씨와 인연을 맺게 된 도씨는 여러 차례 박씨 가정을 찾았다. 상담원 도 씨는 정신과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박씨의 남편을 전문병원에 입원시키고 박씨에게는 남편 을 이해하고 원만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친정엄마처럼, 때론 언니처럼 조언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처 음 인연을 맺은 후 박씨와 남편 이씨,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꾸준히 만나 상담해온 것이 벌써 18회에 이른다. 도경숙 씨처럼 우리시에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122명. 동사무소마다 사회복지사가 배치돼 어려운 가정을 돕고는 있지만 사회복지사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들의 경제적 지원에 중 점을 둔다. 때문에 박씨 가정처럼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다른 문제 때문에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가정을 찾아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힘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복지사들의 업무를 나누어서 미처 손길이 미치 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정을 찾아내고 그 가정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행복한 가 정 만들기 상담원들이다. 우리시가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인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은 지난 2004년 52명을 배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우리시 자체의 양성교육을 거친 후 동사무소에 배치돼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모부자가정 등 소외계층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닌다. 각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하다보니 자연히 어느 가정에 어떤 복지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하게 돼 시설입소라든지 장판 도배교체, 병 원치료, 반찬지원 등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돼 주고 있다. 가정 폭력이나 알코올 중독 등 문제가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것 역시 그들의 몫이다. 이날 도씨는 청천동 꼭대기에 혼자 살고 있는 김모 할머니(72)도 찾았다. 폐암에 걸린 상황에서도 폐지를 주 워 혼자 생활하고 있는 김할머니에게는 이틀이 멀다하고 찾아와 안마도 해주고 말동무도 돼주는 도씨가 피붙 이보다 더 반갑다. 손을 꼭 잡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서러운 마음도 달래는가 하면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아니지만 노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묻기도 하는걸 보면 이들의 존재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힘 이 되는지 알 수 있다. 일주일에 세 번, 4시간 근무에 30만원이라는 보수를 받기는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주로 찾아다니다 보니 나가는 돈이 오히려 더 많다며 환하게 웃는 도경숙씨. 이들 상담원들 덕분에 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물론 위기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는 조금씩 줄어들 듯 하다. 32 지난해 접수된 3천831건의 분쟁을 살펴보면 소비자에게 책임이 있는 경우가 60.8%(2,3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제조업자 30.5%(1,169건), 세탁업자 7.9%(301건)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분쟁을 줄이려면 소비자나 세탁업자 모두 의류에 표기된 취급표시대로 세탁을 해야 한다. 특히 세제의 선택이 중요하고 세탁시간을 지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세탁업자는 세탁물을 접수할 때 이상이 있는 지의 여부를 꼼꼼히 파악한 후 접수하고 영수증 주고받기를 생활화하는 것 역시 소비자와의 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세탁물심의를 의뢰하려면 직접 한국소비자연맹 인천시지회(434-4123~5, 남동구 구월1동 아름빌딩 6층)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화로 문 의한 후 택배로 접수하면 심의를 거쳐 판정 을받을수있다. 똑똑 문을 두드리세요 우리시는 올해 1월과 2월에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신규 양성교육을 통해 신규 상담원을 배출해 일선 동사무소와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보 건센터, 인천알콜센터 등에 배치했다. 이들은 성폭력, 가정폭력, 미혼모, 가출, 성매매, 저소득모자가정, 취업 및 직업훈련, 이혼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과의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각 구청이나 해당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시는 내년에는 모든 일선기관에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대졸 이상의 여성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있을 일정 교육을 통해 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_ 시 여성정책과 (440-2714)
굿모닝 버스터미널의 아기자기한 이야기 34 우리속담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란말이있다. 인천교 통공사 사장으로 일하다보니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과 옷깃 을 스치게 된다. 출근을 하다보면 버스정류장에 길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 대합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 버스에서 내려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 사람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과 눈인 사를 나누며 사무실로 올라오게 된다. 그러면서 저 많은 사람 들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어디로 떠나고 있으며 또 어떤 일로 인천에 도착하여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진다. 우리 인천교통공사(버스터미널)는 부산, 대구, 광주 등 13개 의 고속버스노선과 강릉, 청주, 포항, 군산 등 44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갈 수 있는 곳이 다. 요즘은 인터넷(www.ictr.or.kr)으로 버스 승차권 예약이 가능해져 휴가철이면 서너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도 사라져 간다. 하루 10,000여 명이 넘게 이용하는 대합실을 바라보고 있노 라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여행은 언제나 마음 설레게 하고 추억을 만들어 주며, 추억은 사람을 그윽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여행의 경비, 규모, 호 사스러움과 관계없이 여행 그 자체만으로도 말이다. 이러한 행 복 여행의 출발지 중의 하나가 인천버스터미널이다. 우리 인천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자 중에는 화려하게 <내 가슴에 새긴 한 구절> 시간의 흐름에 대하여 (세월 )은 (본장 )이나 ( 이망자자촉 )하고 (천지)는 寬 (본관)이나 (이비자자애)하며 (풍화설월)은 (본한이로양자자용)이라. 글 김익오 (인천교통공사 사장) 포장된 선물상자나 멋진 여행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자기로 싼 보따리를 손에 든 어르신들도 있다. 이 어 르신들에게는 왠지 눈길을 자주 보내게 된다. 저 속에 무슨 물 건이 있고 어떤 사연이 들어 있을까? 눈길이 가는 이유는 아마 도 어릴 적의 아련한 추억 때문일 것이다. 시골에서 성장하여 어릴 때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서 도시생 활을 오래 하다보니, 짐 보따리를 많이 들고 다녔고, 어머니 또 한 많은 것이 들어 있는 무거운 보따리를 힘겹게 들고 오셨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의 보따리 속엔 항상 자식을 챙기고 사랑하는 끝없는 마음이 들어 있었다. 쉽게 구하고 살 수 있는 물건이라며 핀잔 을 주어도, 직접 기른 감자 몇 개, 오이 몇 개에서부터 고춧가루 며 참기름병까지, 담을 수 있는한 모든 것을 챙겨 꾸리신 보따 리를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오시던 어머니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고 기쁜 일인 가?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은 또 어떨 까?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천버스터미 널을 사랑하며 그 속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새삼느낀다. 세월은 본래 길고 끝이 없는 것이지만 마음이 바쁜 사람들은 짧고 촉박하다고 말한다. 천지는 본래 넓으나 속된 사람들은 좁다고만 하며 바람, 꽃, 눈, 달은 본래 한가로운 것이지만 일에 바쁜 사람들은 조용히 느껴 보지도 않고 매양 번거롭다고만 한다. 시간은 언제나 앞으로만 전진한다. 오늘 아침 그 시간에 놓치고만 버스를 다시는 탈수도, 만날 수도 없듯이 시간은 단 한 번이요, 마지막이기도 한 기회라는 것을 싣고 왔다가 그대로 지나가버 리기도 한다. 소중하게 맞이하고 보낸 시간은 보람을 남겨놓고 부질없이 흘려보내고 만 시간은 우리에게 후 회의 그늘만 남기게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가슴속에 새겨 볼 일이다. (출전 이야기 : 채근담( 根 ), 손풍삼 엮음.) 요즘같이 시간과 세월의 빠름을 실감할 때가 없었다. 시간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 다는 생각에서 올리게 되었다. 불타는 여름을 조심하세요 무더운 여름, 아이들을 그냥 햇볕 에 노출시켰더니 하나같이 검둥 이가 되어서 돌아온거 있죠? 여 러분들도 무더운 여름 더위 조심 하시구요. 썬크림 바르는 거 잊지 마세요~ 요녀석들처럼 된답니다. 김옥분 (남구 학익1동) 앗, 엉덩이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한 손엔 아이스바를 든 은영이의 엉덩이가 장난감통에 끼었어요. 그것을 보고 문진이도, 치호도 가족 모두가 한바탕 웃었네요. 아이 들의 느닷없는 행동에 우리가족 웃음 한보따리. 권명숙 (남구 관교동) 물만난 생쥐들 작년 여름 월미도 분수대에서 사 촌동생과 오빠랍니다. 귀여운 양 배추인형 엉덩이같죠? 얼마나 아 이들이 부러운지 어른들도 들어 가고 싶었답니다. 이민오 (남구 숭의 4동) 발가락의 수난시대 지난달 신랑과 함께 백령도 콩돌해안 에 다녀왔습니다. 장난끼가 발동한 신 랑은 무좀에 좋다며 제 발가락 사이마 다 햇볕에 달궈진 돌을 끼웠어요. 여러 분도 콩돌해안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김주란 (경기도 부천시) 지금은 명상중 쉿, 조용히 겉은 정말 진지한데 뭘 생각하고 있 을지 궁금하지요? 게임생각? 맛있는거 먹을 생각? 본인들은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었다고 하는 데 글쎄요? 선찬영 (부평구 삼산동) 메롱~~~~ 아주 귀여운 꼬마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 꼬마는 우유를 너무나 좋아했어요. 우유를 먹던 어느날, 엄 마가 카메라를 가져다 대보니 메롱을 하는 게 아니 겠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렇게 어리던 아이가 벌써 스무살이 되었답니다. 오영미 (남구 학익1동) 우리는 한통속 아기때부터 친구인 성준이와 윤철. 그 야말로 고추친구죠. 장난끼와 천진난 만함으로 똘똘 뭉친 두친구. 지난 여름 더위를 식히느라 욕조에서 찰칵. 귀엽 죠? 안성준 (계양구 용종동) 월드컵의 잔재 대~한민국~ 월드컵의 함성이 아직 도 귓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16강 탈 락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의 머리 까지 바쳐서(?) 열렬히 응원한 우리 모두 후회는 없습니다. 김미경 (연수구 동춘동) 갯벌센터에 저어새 보러오세요~ 강화도에 이런 훌륭한 곳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 소개로 강화 도 갯벌센터를 찾았답니다. 망원경으 로 갯벌을 관찰할 수도 있고 갯벌과 관련된 동식물들을 잘 전시해 놓아서 모처럼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뭐니뭐 니해도 갯벌센터의 주인공은 저어새같 습니다. 저어새가 바로 머리위에서 날 아가는듯한 모습에 정말 실감나고 황 홀했습니다. 이혜연 (동구 만석동) 장원에 도전하세요 <>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사진을 공모합니 다. 주제는 따로 없으며 계절에 맞는 추억의 사진이나 인천의 아름다운 모습, 사연이 담긴 사진 등이면 환영합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사연(100자 이내)을 적어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작은 선물(문화상품권 1만원권 1장)을 보내 드립니다. 특히 응모하신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고 좋은 사진은 장원으로 뽑아 문화상품권 1만원권 3장을 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네 한바퀴 인천항 갑문 우와~ 산만한 배가 이렇게 들어오는구나 지난 1883년 일본에 의해 강제 개항되기 전 까지만 해도 제물포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지나지 않았던 인천. 1911 년부터 1923년까지 일본이 인천항 축조공사를 벌여 항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당시 인천항 축조공사에는 인천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죄수들이 동원됐는데 백범 김구 선생도 노역에 강제 동원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74년 현재의 인천항 갑문시설이 완공되면서 인천항은 비로소 우리나라의 관문이자 경제 발전의 핵심기 지 역할을 하게 된다. 최고 10m에 이르는 조수간만의 차이를 극복한 갑문시설은 인간의 도전정신이 이뤄낸 쾌거 로 평가된다. 아시아의 갑문항은 인천항이 유일하다. 인천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 갑문식 항구를 보기위해 박문초등학교 6학년 오승우, 최영진, 이연주, 박선홍, 송승록, 양지혜 여섯 친구들이 월미도를 찾았다. 글 한정민 (전 더클래스 기자) 사진 김성환 (자유사진가) 동남아는 좁다 쑥쑥 크는 인천항 갑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천항에 대해 알아야 한 다. 월미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인천항 홍보관에서 멀티비 전을 통해 인천항 공부가 시작됐다. 20여분 정도 집중하니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이끌어갈 인천항의 어제와 오늘, 그리 고 미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인천항은 갑문을 기준으로 내항과 외항으로 구분된다. 내 항은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에도 불구하고 5만t 급에 이르는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해 외국화물 전용부 두로 활용되고 있다. 모두 8개의 부두로 이뤄져 있으며 2003년 내항 전구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갑문 밖의 항구를 일컫는 외항은 위치와 기능에 따라 남 항, 북항, 연안부두, 석탄부두, 국제여객부두로 나뉜다. 남항 과 북항, 석탄부두는 내항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유류, 액화 가스, 석탄, 모래 등을 취급한다. 연안부두는 인천 앞바다 섬 들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접안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국 제여객부두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들이 이용 하는데 가끔 외국 유람선이 들르기도 한다. 북항과 남항은 현재 시설 확충 공사가 한창이고, 송도국제 우리 교복이 바다에 딱 이야~ 이미 마도로스같죠? 36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37
도시에는 송도신항이 새로 건설되고 있다. 인천이 세계 3대 교역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연안부두랑 화물부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천항이 정말 많네요. 인천항을 통해서 전 세계와 우리나라가 연결되고 있 다니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을 짓던 친구들은 미래 해양대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인천에 살고 있다는 게 새삼 뿌듯한 모양이다. 하루 가족나들이 공간으로도 그만 갑문으로 향하는 월미문에 들어서자 친구들의 입이 쩍 벌어진다. 월미산과 소월미도 사이에 위치해 풍광이 아름다 운데다 해송과 은행나무, 초록빛 잔디를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모양이다. 마치 동화 속의 예쁜 정원을 보는 듯하다. 공부하느라 심신 이 지친 아이들은 폭신한 잔디밭에서 하루 종일 뒹굴고 싶어 하는 눈치다. 반나절 가족나들이 휴식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서 결혼식도 해요? 승우의 질문은 야외결혼식장 이란 푯말 때문이다. 안내를 맡은 갑문홍보관의 강미영 주임은 이색 결혼식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신청서류만 내면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 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푸른 잔디 위 짭쪼름 한 바닷내음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치르는 결혼식. 아이들은 벌써 그런 미래를 상상하고 있는지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진다. 갑문은 5만t급 선박이 드나 드는 큰 갑문과 1만t급 배가 오가는 작은 갑문 등 두 종류 다. 큰 갑문은 수로 너비가 36m, 작은 갑문은 22.5m다. 큰 갑문은 길이가 38m나 되고 높이는 18.5m, 두께는 8.3m나 되니 8층 빌딩만한 크기다. 이런 갑문이 모두 여덟 개. 당초 큰 갑문은 2만t급 선박에 맞 춰 만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 현장을 돌아보던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큰 갑문의 크기가 5만t급 선박에 맞게 커졌다. 커다란 철문이 옆으로 스르르 강 주임이 선박 입항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도중 마침 중국 선박 한 척이 도크(갑문과 갑문 사이의 수로)로 진입한 다. 운이 좋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을 바로 눈앞에 서 볼 수 있으니. 육중한 갑문이 바닷물을 가르며 스스로 열리자 영진이 지 혜 승록이 연주 승우 선홍이의 입도 덩달아 벌어진다. 갑문 밑에는 바퀴가 달려있어 유압식 모터의 힘으로 레일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인다고. 5분 가량 지나 갑문이 다 열리 자 조그만 예인선이 먼저 들어온다. 보통 외국의 항구에 입 바다가 육지라면 배 떠난 부두에서 울고 있지 않을것을~ ㅋㅋ 항하는 선박들은 그 항구의 바닷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외항에서부터 예인선 의 안내를 받는다. 예인선은 바다에서 큰 배의 교통안내를 하는 셈이다. 중국의 대형선박이 수로를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침이 바짝바짝 마를 정도다. 수로의 너비와 선박의 너비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수로 벽면과 중국 선박 사이의 공간 이 불과 서너 뼘 남짓에 불과해 보인다. 조금만 틀어져도 선 박이 수로의 콘크리트 벽에 부딪힐 것 같다. 수로 안에 배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완전히 들어오자 열렸던 철문이 닫히고, 수로 안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15분쯤 지났을까? 이번엔 반대쪽 철문이 열린다. 도크에서 기다리던 선박이 드디어 내항으로 들어간다. 갑문을 통과하 기까지 40분가량 걸렸지만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우와, 이렇게 큰 배를 가까이서 보기는 첨이에요. 근데 배가 이렇게 갑문을 통해서 드나드는 건 더 우리 인천에 이렇게 멋진 항구가 신기해요! 이런 걸 우리나라에서 만들다니 있다는게 멋져요. 영진이 지혜 승록이 연주 승우 선홍 자랑스러워요 이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 인천에 사는 사람이라면 국제시민처럼 행동해야 할 터. 아이들은 이제 갓 인천 항에 들어온 중국선박 위 의 중국인들을 향해 반갑 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넨다. 뜻밖의 환영단을 만난 중국 인들도 힘차게 손을 흔들어 화답한다. 배를 가둬두는 둑 세계적으로 밀물과 썰물 때의 바닷물 높이 차이가 크기로 유명한 인천 앞바다. 밀물 때라면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수 있지만 수면이 10m나 낮아지는 썰물 때라면 선박은 옴짝달 싹할 수 없다. 그래서 둑을 쌓아 바닷물 높이를 일정하게 유 지하는 내항을 만든 것이다. 현재 인천항 내항의 깊이는 8~10m 정도다. 그리고 둑에는 수로를 뚫어 배가 드나들 수 있게 하고, 수로 양끝에는 미닫이문을 설치해 썰물 때도 바 닷물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으니 바로 이게 갑문이구나 갑문이 대충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알고 있었지만 이렇 게 갑문이 열리고, 큰 선박이 입항한 뒤 다시 갑문이 닫히는 등의 과정을 직접 보고 난 아이들은 현장에서 배운 생생한 지식으로 머리 속을 가득 충전했다. 하지만 뛰어놀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건 역시 아이 들이었다. 아이들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조른다. 월미도 놀 이기구들이 바로 조~기 있는데 여기까지 온 김에 월미도 도 들렀다 가요. 네? 견학안내 1974년 완공 이래 국가 주요 보안 시설로 분류, 군인들이 경계 근무까지 섰던 갑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해 지금 은 견학을 원하는 개인, 단체 누구나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인천 항만공사가 출범한 이후 갑문을 교육 관광코스로 개발하려는 노력에 가속 도가 붙고 있다. 견학 신청은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처 운영관리팀으로 신 청하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므로 토요일과 일요 일, 공휴일은 피해야 한다. 교통편은 전철 인천역에서 내려 15번 시내버스 를 이용하면 바로 갑문운영처 앞에서 내릴 수 있다. (문의 _ 770-4533) 버스타고 둘러보는 인천항 갑문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갑문을 둘러보는 방법도 있다. 인천의 도심과 관광의 정수를 모아서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되는 시내 순환 관광버스다.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비록 승객이 한 명뿐이어도 운 행을 거르지 않는다. 인천을 찾는 외지인들이 일목요연 하게 인천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시티투 어버스의 출발지는 주안역과 인천역. 순환버스인 만큼 종착역이자 출발지이기도 한 두 곳에서 동시에 출발한 다. 코스는 인천역(역앞 버스 승강장)-월미도(놀이기구 뒤편)-인천항(갑문)-연안부두(회센터 승강장)-송도 유원 지(인천상륙작전기념관)-아암도 송도신도시 전망대-신연수역-인천대공원-시청역-주안역을 순환한다. 문의 _ 773-8885 38 good morning incheon + August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