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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36호_완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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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요약 1 I. 서론 16 Ⅱ. 분야별 현황 및 문제점 17 1. 유전육종분야 17 2. 생태입지환경분야 18 3. 분포생장분야 19 4. 보호분야 19 5. 조림무육갱신분야 22 6. 목재수급분야 25 Ⅲ. 국내외 소나무 관련 연구 종합 분석 28 1. 국내 28 가. 유전육종분야 28 나. 생태입지환경분야 108 다. 분포생장분야 134 라. 보호분야 184 마. 조림무육갱신분야 212 바. 목재수급분야 248 2. 국외 271 가. 중국 271 나. 일본 283 다. 기타 외국 323 Ⅳ. 분야별 연구 내용 및 결과 359 1. 유전육종분야 359 가. 소나무림의 유전구조 연구 359 2. 생태입지환경분야 374 가. 연구대상지 374 나. 군락의 종조성과 소나무 치수의 발생 376 다. 소나무 치수 발생지의 환경 386 3. 분포생장분야 394 가. 연구재료 394 나. 연구방법 399 다. 분포특성 401

4. 보호분야 478 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의 산림식생 변화 연구 478 나. 항공방제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의 토양과 미소 동물 및 비표적 곤충에 미치는 영향 502 6. 목재수급분야 515 가. 소나무 목재 수급의 정성적 분석 515 나. 소나무 목재 수급의 정량적 분석 525 Ⅴ. 정책 제안 557 1. 유전육종분야 558 2. 생태입지환경분야 560 3. 분포생장분야 562 4. 보호분야 565 5. 조림무육갱신분야 569 6. 목재수급분야 571 Ⅵ. 참고문헌 574 <부록> 613

요 약 소나무(Pinus densiflora S. et Z.)는 우리나라의 정신과 물질 문명의 근간이 되며, 다른 수종에 비하여 산림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상 매우 특수한 위치에 있으나, 이 에 대한 연구 결과나 정책적 대안 제시에 관한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소나무의 유전, 생태환경, 분포 및 생장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조림과 무육 및 보호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목재자원으로서의 수요 및 공급을 예측하여, 소나무 의 효율적 보전과 이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연구가 필요 하다. 이와 같은 배경과 필요성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소나무의 유전육종, 생태입지환경, 분포생장, 조림/무육/갱신, 보호 및 목재 수급 등의 분야별 전문 가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2년 동안 기존 소나무 관련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조사와 연구를 직접 수행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앞으로의 소나무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문헌 조사 및 자료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서 소나무 분포 면적은 앞으로 점차 줄 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참나무류 위주의 활엽수가 소 나무림에 침입하여 혼효림이 증가되며, 기후변화에 따라 소나무의 분포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3차 전국산림자원조사 결과로 작성된 3차 임상 도에 근거하여 추정한 소나무 면적은 우리나라 산림 면적의 26%에 해당하는 약 160만ha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소나무 분포는 형태와 생장, 기상 인자 및 기후 변화영향 모델을 근거로 백두대간 동부 해안 권역(1권역), 백두대간 서부 내륙 권역(2권역), 중서부 권역(3권역), 남부권역(4권역) 등의 4개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임상도와 기후변화 모델에 의한 소나무 분포 변화 예측 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1, 2권역에 소나무가 주로 남게 되고, 3권역 대부분은 혼효림이 되며, 4권역은 낙 엽활엽수 혹은 난대림으로 바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향후 지속적으로 소나 무가 분포하며 생장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1, 2권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 림, 무육 및 갱신과 보호관리 방안이 필요하고, 활엽수림과 혼효될 것으로 예상 되는 3권역에서는 상황에 적합한 부차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보고서에서는 각 분야별로 현황 및 문제점 도출, 소나무 관련 국내외 연구 결 과의 종합적 분석, 본 연구에서 실제 수행된 조사 및 연구의 내용 및 결과 제시 의 순으로 정리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소나무림의 종합적 육성 및 보호를 위한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Ⅰ. 유전육종분야 1. 현황 및 문제점 최근의 쇠퇴현상에도 불구하고 소나무의 임업적, 문화적, 기타 이용적 수요는 줄 1

지 않고 있다. 또한 산불피해지, 황폐지 복구 등을 위하여 우량종자를 지속적으 로 생산하는 일이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이다. 소나무를 보호, 육성하기 위한 쟁 점 중 하나는 소나무림의 쇠퇴 현상과 더불어 유용 유전자원의 부분적인 소실 및 유전적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유전육종분야 에서는 과거 50여 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는 한편, 전국의 14개 지역의 소 나무 집단을 대상으로 동위효소 표지자를 활용하여 소나무 천연집단의 유전다양 성을 추정함으로써, 지난 20년 동안의 생태적 변화가 소나무 천연 임분의 유전적 구조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또한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제안하 였다. 2. 국내외 소나무 관련 연구 종합 분석 가. 선발육종: 수형목(선발)은 1959년부터 1985년까지 총 425본이 선발되었고, 1972년 이후 약도선발로 지역을 확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94.4%가 강원과 경북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현지 또는 클론보존원의 재료를 이용해 침엽, 종자, 유묘, 재질 등의 특성조사가 이루어졌다. 산불로 소실된 일부 수형목 대신 68본의 우량 목이 선발되었으며, 제주에서는 별도로 32본의 우량목 선발이 이루어졌다. 차대 검정에서는 유전력, 상관, 개량효과 등 유전모수 등의 검정 결과를 토대로 채종 원의 유전간벌 및 차세대 채종원을 위한 클론 및 교배조합 선정 등의 근거를 제 공하였다. 제반 형질에 대한 개체 및 가계 유전력은 0.158-0.687로 추정되었으며, 수고와 근원경의 유전력이 비교적 높아 유전 개량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되었다. 1968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99ha의 영양계 채종원 조성이 완료되었으 며, 1972년부터 2007년까지 총 2,531kg의 종자를 생산 보급하였다. 나. 조직배양: 1980년대 많은 연구가 시도되었으나 기관유도를 통한 식물체 재 분화 연구는 미진하였다. 24년생 소나무 접목묘 종자배의 자엽으로부터 부정아 유도 과정을 통하여 포트묘 생산이 가능하였다. 또한 배발생조직 유도, 체세포배 발생 및 발아 조건에 관한 연구도 수행되었다. 발아과정을 거친 조직배양묘는 순 화과정을 통해 약 200여본의 포트묘로 육성되었다. 다. 산지시험: 산지 또는 모수별 침엽 및 종자의 형태적 특성, 유전적 변이가 여러 차례 연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형질에서 산지간, 개체간 차이를 보였 으며, 특히 개체간 차이가 산지간 차이보다 크게 나타났다. 동위효소와 I-SSR 표 지자를 이용한 유전변이량은 다른 소나무 종에 비해 풍부한 편이었으며, 그 대부 분(92-96.6%)이 산지 내 개체 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및 조림지별 생장특성 연구를 위하여 36개 산지의 실생묘로 1996년 경북 봉화, 충남 공주, 경 남 진주 등 11개 지역에 시험림을 조성하였다. 산지의 연평균기온, 생육기 온도 및 생육일수가 조림지에서의 생존율 및 수고생장에 미치는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형성, 개엽시기 등 일부 형질에서 북쪽 산지들이 남 쪽 산지들에 비해 빠른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해발고가 높을수록 구과당 종자수는 2

작아지지만, 충실율 및 발아율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라. 내병충성: 1974년부터 솔잎혹파리 내병충성 연구를 시작하여 소나무 232본, 해송 225본의 내충성 개체를 선발하였다. 인공교잡종 내충성 검정결과 0637(해 송) 033(소나무)이 내충성 개체로 판명되었다. Monoterpene 및 페놀물질의 일 부 성분이 내충성과 관계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소나무 재선충병 연구를 위해 서 내병성 개체 440본(사천 등 6지역에서 소나무 220본, 해송 220본)을 선발하였 고, 소나무 등 교잡종 시험림 2ha를 안면도에 조성하였으며(1988-1989), 내병성 개체의 클론보존원(소나무 19클론, 해송 14클론)도 안면도에 조성되었다. 야외 포 지 인공접종 검정 결과 일본 도입종 소나무 126이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재 선충 감염 특이 발현 유전자 분리실험의 결과 인공접종 후 Genefishing에 의해 24시간 뒤 발현이 증가하는 유전자 23개 중 13개를 cloning하여 DNA 염기서열 을 결정하였다. 3. 연구 내용 및 결과 전국 14개 소나무 집단(435개체)을 대상으로 13개 동위효소 유전자좌에서의 유전 구조를 조사하였다. 기존의 연구결과와 비교 분석하여 변화 여부 및 특성을 구명 한 결과, 14개 소나무 집단의 유전다양성(P=74.7, A=2.07, H o =0.162, H e =0.171)은 생태적, 생활사적 특성이 유사한 다른 침엽수속(전나무속의 H e =0.130, 가문비나무 속의 H e =0.218, Pseudotsuga속의 H e =0.163)이나, 소나무속 (52개 수종 H e =0.191) 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25개 집단 연구(Kim과 Lee 1995)에서 공 통으로 조사된 8개 유전자좌에서의 유전다양성(H e =0.245)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값 을 나타내었다. 모든 집단에서 13개 유전자좌 중 Skdh-1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유전자좌에서의 주대립유전자가 동일하게 나타나, 집단 간 유전적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집단 간 유전분화 정도(F ST =0.042)나, 유전자 교환정도 (N m =5.66)를 고려할 때, 소 나무 14개 집단의 유전적 차이가 크지 않고 상당한 정도의 유전자 교환이 이루 어지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전체 139개의 집단별 다형적 유전자좌에서의 유전자 형빈도 비교 중에서 단지 13개 경우에서만 관찰된 빈도와 Hardy-Weinberg 평형 빈도와의 이탈이 확인되어, 전체적으로 집단의 유전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진화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한 경우를 제외한 12개 비교 모두에서 동형접합체 초과에 의한 이탈이 있었다. 과거에 비해 유전다 양성 정도가 상당히 감소하였고 동형접합체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환경 및 생태계 변화에 따른 유전적 변이 감소 또는 유전적 구조 변화의 가능성을 완 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3

4. 정책 제안 가. 소나무림 분포면적 감소에 따른 유전자원의 소실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유 전자원 개발 및 활용을 위해 수형목(우량목)을 추가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선발 목적을 병충해 저항성, 재질, 조경적 가치 등으로 확대하 고 목적에 맞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증가할 개량종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채종원의 신규 또는 확대 조성이 필요할 것이며, 채종원의 종자 생 산성 제고를 위한 관리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고 채종원의 생산성과 종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종자의 영양증식법과 양묘방법을 개선할 필요 가 있다. 나. 소나무 천연림의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구체적 인 전략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한다. 또한 소나무림의 쇠퇴현상과 함께 진행될 유 전다양성 소실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하여 소나무 전체의 유전다양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야외유전자은행을 조성함이 바람직하다. 기타 현지외 보존 대책 으로 이미 조성된 소나무 관련 시험림을 재정비하는 한편 철저한 관리 및 보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소나무 대목의 무절제한 이동 및 식재는 차이가 크지 않 은 산지간의 유전적 특성을 훼손시키게 될 것이므로 이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 이 마련되어야 한다. 소나무 쇠퇴 현상에 따른 유전적 다양성의 감소는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과 진화적 잠재력의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유전적 구조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Ⅱ. 생태입지환경분야 1. 현황 및 문제점 소나무림은 모암이나 토양형 등에 따라 생장의 차이는 있으나 입지환경적 생육 범위는 넓다. 상대적으로 입지조건이 좋은 곳은 활엽수의 침입과 생장도 우세하 여 소나무의 생장 저하나 쇠퇴가 나타나고 있다. 혼효림을 육성, 관리위해서는 소나무의 생태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시업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목 재생산만이 아니라 공익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 으므로, 명확한 기능 구분에 기초한 유도해야 할 목표임형의 설정과 공간배치(경 관), 이를 위한 시업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 자연 경관의 보호와 국토보전을 목 적으로 하는 산림지역은 여기에 존재하는 소나무림을 혼효림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밖의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에 대해서는 목적에 상응하는 다양한 관리가 요구된다. 소나무림은 많은 경우 활엽수와 혼효되었으며 지금까지 단순림성격이 강했던 곳 도 활엽수의 침입으로 종간 경쟁상태에 있고, 숲가꾸기 실시 이외의 소나무림은 4

종내 경쟁도 심화되어 있다. 따라서 천연갱신에 의한 후계림 조성도 어려운 상태 에 있다. 향후 소나무림은 생육형별로 구분하고, 그 안에서 다시 단순 또는 혼효 등의 임분 구성상태에 따라 구분하여 생태적 개념을 기초로 한 관리와 시업안 마련이 필요하다. 2. 국내외 소나무 관련 연구 종합 분석 현재의 소나무림은 대부분 이차림으로 건조하거나 과거 빈번한 벌채이용 등의 인위적 간섭이 많았던 곳에 비교적 순림으로 존재하지만 생육가능한 입지조건의 범위는 결코 좁지 않다. 단순림 성격이 강한 소나무림도 연료를 위한 벌채 이용 도가 없어지고 관리의 소홀 등으로 인하여 타 수종의 침입에 의한 혼효림의 성 격이 강해지고 있으며 임내의 광환경도 소나무 치수가 발생, 생육하기에 부적절 한 상태에 있다. 소나무림의 침입식생은 양분과 수분에 대한 뿌리경쟁을 통해 소 나무 생장에 생태생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천연하종갱신을 위해 서는 임내광환경 개선과 유기물의 교란에 의한 토양 노출이 필요하다. 생육형태 별로 구분된 금강소나무림 지역은 다른 소나무림에 비해 강수량이 다소 많으며, 연평균기온은 다소 낮은데, 신갈나무나 굴참나무 및 졸참나무로의 천이 가능성이 높다. 그밖에 생육형태별로 구분되는 소나무림에 대한 입지생태 및 식생 관련 자 료는 매우 미비하다. 3. 연구 내용 및 결과 강원도 인제군과 정선군 내 13개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치수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초본층에서의 소나무림 치수 발생 임분은 2개에서 1-2개체가 발생하여 매 우 저조하였다. 이것은 두꺼운 임상유기물 및 낮은 임내 광환경 때문이었다. 한 편 산록이나 계곡부의 붕적성토양의 소나무림은 활엽수의 침입과 혼효로 인하여 생장이 저조하거나 쇠퇴되는 현상을 보였다. 숲가꾸기 소나무림은 임내 하예작업 을 5년간 계속 실시하고 임내 상대조도가 높은 임분은 치수밀도가 91본/25m 2 로, 1회만 하예작업을 실시한 임분에 비해 현저히 높았으며 직경 및 수고 생장이 양 호하였다. 하예작업을 매년 실시한 임분은 비교적 임상유기물량도 적었다. 전광 을 받고 토양이 노출된 사면절개지에서 천연하층에 의한 치수발생 조사 결과, 표 토의 유실이 없는 지역은 70본/m 2, 표면침식지의 경우는 18본/m 2 로 4배의 차이 가 있었다. 비침식지의 치수는 수고와 직경 생장도 우세하였으며, R/S비도 높았 다. 이상으로 볼 때 낮은 임내 광선, 두꺼운 임상유기물, 낮은 토양의 노출도 등 은 소나무림 치수 발생을 제한하는 입지환경요인으로 사료된다. 4. 정책 제안 가. 소나무 순림 육성단지 조성 및 관리: 소나무 분포 및 향후 변화 예측 결과 모델에 의하여 소나무 순림이 유지되며 생장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권역(1, 2권역)에 대하여 육성단지를 조성하고 집중적인 및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들 5

권역 내에서 생육형별 육성단지를 조성하여 생태적 생육형 특성에 맞는 관리지 침을 마련하여 다면적 수요에 응하도록 한다. 나. 소나무림의 생태계 관리: 소나무 순림에 침입하는 하층식생은 양분과 수분 에 대한 경쟁을 통해 상층 소나무에 대하여 생리생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 다. 따라서 1, 2권역에서는 생장 촉진과 순림을 유지하기 위해 시비관리와 타 수 종의 하층식생관리에 관한 지침이 필요하다. 한편 3권역에서 소나무가 단목으로 존재하게 되는 경우 상층 또는 인접목을 소개하고, 군생으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순림의 경우와 같은 하층식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 소나무 생태연구단지 조성: 소나무의 육성 및 그의 환경요인과의 관계 등 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소나무림의 종 조성과 구조를 파 악하고, 그의 생성 기작과 환경요인과의 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 소나무 분포 를 규정하고 있는 환경요인에 대하여 보다 상세한 검토와 함께 구분된 권역별 소나무 군락에 대한 적응환경범위와 실제 분포의 상태 파악,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 조사 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권역별 소나무 생태 연구단지의 조 성이 필요하다. Ⅲ. 분포생장분야 1. 현황 및 문제점 가. 분포분야: 기준 문헌을 근거로 소나무 분포특성을 정리하였으며, 전국단위 에서의 소나무 분포와 지형 및 기상인자간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또 한 기후변화가 소나무 분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기존 연구를 근거로 정리하였다. 우리나라 소나무는 현재 강원산간과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 나라 산림 면적의 약 23%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임업통계연보 2007). 고도 640m 이하, 경사 26도 이하에서 전체 소나무림의 99%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연평균기온이 7.2-14.8도, 강수량 1,010-1,590mm에서 소나무림의 99%가 나타났다. 양토에서 42.2%, 사양토에서 34.3%, 미사질양토에서 15.3% 나타났다. 유효토심은 얕거나 보통인 곳에서 소나무림의 99%가 나타났다. 소나무림이 참나 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고가 낮고 경사가 완만하며 기온이 높은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후변화에 의해 그 분포가 다소 북향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나. 생장분야: 생장분야에서는 소나무의 공간 분포와 형태, 개체목 생장, 생장 모델, 소나무 관리모델 등에 대한 문헌을 정리하였다. 소나무의 형태는 지역적으 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의 차이는 유전적이라기보다는 환경의 차이에 기인한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기온, 강수, 풍속 등의 소나무의 형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1963년도에 제작된 강원지 6

방 소나무 수확표, 1971년도에 제작된 중부지방 소나무 수확표, 1993년도에 제작 된 동적생장모델, 2004년도에 제작된 흉고직경 단목생장모델이 있다. 향후에는 관리방법, 기후 및 환경 등의 변화에 따른 생장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모델 개발 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3. 연구 내용 및 결과 가. 소나무 분포패턴: 지역, 경관, 임분단위에서의 소나무 분포와 지형인자간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였다. QUICKBIRD, IKONOS, KOMPSAT, 항공사진 등을 활 용하여 소나무의 분포를 추출한 후, 소나무의 공간적인 분포패턴을 지형적인 인 자와 비교 분석하였다. 분포패턴과 지형인자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100m 정도의 격자해상도가 적당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전체적으로 서북사면에서 소나무의 출현빈도가 다른 사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 현빈도에 미치는 영향이 경사보다는 방위가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능선에 출 현하는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지형습윤지수(TWI: Topographic Wetness Index)별 분포특성을 분석하였으나 TWI에 의한 분포빈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 석되었다. 나. 소나무 권역구분: 소나무형태, 생장, 현재분포 등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이 관 리권역을 구분하였다. - 1권역: 백두대간 동부 해안 권역 - 2권역: 백두대간 서부 내륙 권역 - 3권역: 중서부 권역 - 4권역: 남부 권역 다.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 분포 변화: 임상도 상에서의 소나무 분포와 기후변 화 관련 기존 연구를 기초로 향후 소나무의 분포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에 의하면 향후 중부 및 남부지방에서 소나무의 쇠퇴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4. 정책제안 가. 소나무 권역 구분 및 권역별 관리방안: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소나무의 생 장 및 형태가 다른 특징이 있다. 이는 다양한 인자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그 생장 및 형태별로 다양한 관리방안이 적용되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지침이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소나무를 생장 및 형태에 따라 권역을 구분하여 그 권역별로 별도의 관리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소나무의 생장, 형태, 현재분포, 미래의 예 상 분포 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4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백두대간 동부해안권역(1권역), 백두대간 서부내륙권역(2권역), 중서부 권역(3권역), 남부 권 역(4권역). 1, 2권역은 소나무 순림으로 생장이 양호하고 기후변화영향평가 모형 7

에 의하면 미래에도 잔존할 가능성은 높으나 취약성은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 지 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권역으로 판단된다. 3권역은 현재 참나무류와의 경쟁이 심 하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향후 쇠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잔존 가 능성 및 필요성이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참나무류와의 경쟁을 조절하는 측면에 서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4권역은 난대림 또는 낙엽활엽수림으로 변 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권역으로 정밀한 과학적 진단에 의해 기후변화에 대한 소나무의 반응기작을 밝히고 이에 근거하여 소나무 쇠퇴 여부를 파악한 다 음 관리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나. 전국 및 지자체 단위 소나무 분포도 제작 및 활용: 현재 전국 단위의 소나 무 분포도는 기존의 1:25,000 축척의 임상도에 근거하여 제작되었으나, 임상도 자 체의 정확성 논란이 있어 신빙성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진행될 1:5,000 축척의 임상도 제작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5차 산림자원조사에 근거하 여 전국 단위의 소나무 분포도를 새롭게 제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국 단위의 소나무 분포도는 분포 경계와 영급, 경급, 소밀도 정도의 기본정보만 담고 있어 소나무의 관리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하는 면이 있다. 따라서 전국 단 위 소나무 분포 경계에 근거하여 각 지자체별로 정밀 소나무 정보지도를 제작할 필요가 있다. 소나무 임분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소나무 관리에 필요한 임령, 직경 및 수고 분포, 밀도, 입지인자, 지형 및 지리인자, 기후인자, 다른 수종과의 경쟁상태 등의 정밀한 정보를 파악하여 소나무 정밀 정보지도를 제작한다. 다. 권역별 소나무 생장모델 제작 및 활용: 현재 우리나라에는 오래되고 지역 적으로 한정된 소나무 수확표만이 존재하는데 이것으로는 관리방법, 환경 및 기 후변화에 따른 소나무의 생장반응을 파악할 수 없어 소나무의 과학적 관리는 매 우 어려운 상태이다. 따라서 소나무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서는 소나무 권역별로 관리, 환경 및 기후변화에 따라 소나무의 생장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생장모델을 제작하여 이에 근거한 소나무의 과학적 관리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Ⅳ. 보호분야 1. 현황 및 문제점 1960년대는 솔나방이, 1929에 처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솔잎혹파리는 현재 전국 으로 확대되어 있으며, 1963년에는 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 레가 전남 고흥에 최초로 발생하여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해송림을 황폐 화시키고 있다.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은 1905년 일본에서 처음 으로 발생하여 일본의 소나무림 대부분을 고사시켰으며, 중국은 1982년, 대만은 1985년 발생이 확인된 후 현재에는 유구송이 전멸위기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에 서도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피해가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8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의 재선충병 외의 다른 산림병해충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고, 그 지역의 고사목이 재선충병이 아닌 다른 병해충 예를 들면 솔껍질깍지벌레, 솔잎혹파리, 소나무좀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고 있으 므로,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피해지역 고사목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여 피해 지역의 정확한 방제를 실시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천공성 해충에 관한 연 구를 제외하고는 고사목에서의 선충 및 곤충에 관한 조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2. 국내외 소나무 관련 연구 종합 분석 소나무재선충병에 관한 문헌의 수집, 분석 결과 연구방향은 매개충에 대한 연구 및 여러 가지 방제법, 진단방법과 확산유형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고 있 는 실정이며, 특히 최근에는 재선충의 감염목에 대한 진단 및 예방법, 천적에 대 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잎혹파리에 대한 활발한 연구는 1976년을 시점으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2000년 이후에는 피해면적의 감소 및 소 나무재선충병의 확산으로 인하여 솔잎혹파리에 대한 연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솔껍질깍지벌레는 국내에서 최초로 1963년 전남 고흥군 도양읍 비봉산에서 발생 한 것으로 추정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어 2000년 이전에는 연구가 활 발하였으나 2000년을 기점으로 피해 면적은 확산되고 있지만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하여 연구가 점차 감소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소나무 좀에 관한 연구는 1986년을 기점으로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이는 시기적으로 보 아 산림의 보호에 관한 관심 증대 및 조경수의 이식으로 천공성해충의 피해로 인하여 고사하는 소나무류의 증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까지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3. 연구 내용 및 결과 소나무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145종(병해16종, 해충129종)이며, 그 중 가장 중요한 병해충은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솔잎혹파리, 소나무좀이다. 이러한 병 해충 가운데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의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수성 수 종인 소나무와 곰솔의 밀도가 감소하고 있으며, 졸참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 참나무류 수종과 때죽나무, 굴피나무, 아까시나무 등 활엽수종이 증가하는 경향 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갱신치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벌채로 인하여 상 층 임관이 소개되어 소나무 및 곰솔의 치수와 참나무류의 치수가 함께 나타났지 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참나무류의 치수가 증가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인 5 7월에 항공방 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항공방제제는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 이외의 곤충류를 비롯한 미소동물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소 9

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항공방제를 실시할 때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이외의 곤충류와 토양미소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토 양미소동물은 약제의 차이와 약제의 살포 횟수에 따라 방제 년 수가 길수록 종 다양성이 감소되었으며, 중형 이상 해충의 피해가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며, 미소 해충으로 흡즙성을 가진 진딧물, 응애, 깍지벌레의 경우는 계속적인 방제로 인하여 천적감소 및 약제에 대한 내성 등으로 계속 방제지역에서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4. 정책 제안 가. 소나무 순림에 대한 보호 방안: 우리나라 소나무림은 토양은 척박한 편이 며 화강암으로서 산성화되기 쉽다. 또한 산성비로 인하여 산림토양이 더욱 산성 화되어 소나무림이 급격히 쇠퇴될 수도 있다. 따라서 소나무 순림 보호지역에서 는 토양조사를 바탕으로 유기질 비료 및 생석회 공급 등으로 소나무를 보호하도 록 한다. 기상의 변화로 각종 수목병해충이 증가할 것이며 온난화현상으로 소나 무림에서 발생되는 각종 해충 특히 솔잎혹파리의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겨울 유충의 월동동향을 조사하여 수간주사 시기를 조절하며, 솔잎혹파리 천적인 기생 봉의 이식시기도 조절해야 할 것이다.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는 소나무림의 임목 밀도가 높을 때 피해 발생율이 높으며, 혼효림보다 단순림에서 피해가 심한 것으 로 나타난다. 따라서 소나무 순림에서 위생간벌 뿐만 아니라 가지치기 등을 정기 적으로 시행하여 솔껍질깍지벌레를 예방하며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한편 솔껍질깍지벌레가 발생된 적이 없는 지역의 병해충 예찰원들은 피해증상 및 생 활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증상과 혼동하여 방제에 혼 란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전문 병해충예찰원의 배치 가 필요하다. 산림병해충종합관리를 통하여 예찰원들의 병해충별 방제방법과 주 요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신속정확한 발 생상황정보와 예찰정보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나. 소나무와 활엽수의 혼효림에 대한 보호 방안: 혼효림에는 여러 종류의 해 충이 서식하나 서로 견제되며 천적의 종류도 다양하여 해충 밀도가 높지 않으나, 혼효림에서 활엽수가 중간기주가 되어 소나무 혹병, 잎녹병 등의 이종기생 병원 균이 단순림에서보다 혼효림에서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임목들이 밀생되어 생육 하는 혼효림에서는 위생간벌과 가지치기 등 임업적 방제방법으로 혼효림을 관리 하면 병해충 발생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다. 종합적인 소나무림 보호 관리방안: 특정지역 수종별 생물적 방제 프로그램 이 전국에 획일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같은 수종이라 하더라도 지역 환경에 맞는 방제프로그램이 수립되어 실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산림해충종합관리방안으로 종 사자들의 병해충별 방제방법과 주요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에 대한 이해와 교육 을 강화하고, 교육내용은 발생상황정보와 신속한 예찰정보, 개체군동태, 임분동 태, 해충이 산림에 미치는 영향, 방제전략 등을 포함하며, 경제성분석으로 방제여 10

부 및 방제수단을 선택하고, 해충별 밀도와 피해 정도에 대한 정확한 예찰조사를 토대로 방제를 실행하는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산림보호 관련법을 제정하 고, 소나무 숲 가꾸기 작업후의 소나무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할 것이다. Ⅴ. 조림무육갱신분야 1. 현황 및 문제점 우리나라 소나무 면적이 30년 전에 비하여 절반 정도 감소한 반면 소나무 조림 면적은 2003년부터 증가를 하고 있으나 연간 3,000ha 수준에 불과하여 소나무림 의 유지와 관리에 관한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소나무 연구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은 갱신에서는 입지별 임상별 천연갱신방법과 조림지의 경우 생산 목표와 형질을 고려한 적정 식재본수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고, 무육의 경우에도 다양한 간벌방법에 따른 효과 분석과 경제성 분석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지역에 맞는 소나무 유형 구분과 유형별 수종별 생산 목표, 무육방향, 갱신방법 에 관한 실무적인 방안이 필요하며, 소나무 순림 외에 혼효림의 관리에 관한 연 구가 미흡하다. 2. 국내외 소나무 관련 연구 종합 분석 가. 국외: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는 갱신분야에서 천연갱신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대면적 개벌, 모수작업, 대상개벌, 획벌, 산벌, 점벌, 쐐기벌 등 지 역 특성과 지형에 맞는 다양한 갱신방법이 경제적, 생태적, 기술적 관점에서 연 구되고 그 결과가 실무에 이용되고 있다. 특히 경영방식의 하나로서 보잔목 경영 이 지역에 따라 세부적으로 연구되어 왔고 현재도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되 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에서는 18세기에 이미 보잔목법에 대한 산림경영이 시작 되었으며, 20세기에 이르러 일부 수종들에 대한 그 동안의 경험과 관찰을 통해 체계적인 보잔목법 경영방안이 제안되었다. 식재본수에 있어서 독일에서는 인공 조림 역시 조림본수가 10,000-20,000본/ha이었던 것을 소나무의 임목 형질이 높 게 유지되는 최소수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조림본수를 5,000-8,000본/ha으로 조절하였고 대묘 조림시의 적정본수 역시 정립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어린나무를 가꾸기 위해서 소나무 유령림의 열식제거를 수고에 따라 제거열을 결정하여 실 시하는 것을, 브르쉘과 후스는 ha당 임목본수를 10,000본 이하로 감소시킨 후 유 령림무육시 강도무육을 추천하였다. 나. 국내: 소나무 천연갱신방법은 개벌, 대상개벌, 모수작업 등이 주로 쓰이고 있다. 개벌은 현재는 거의 이용을 하고 있지 않으며 모수작업이나 대상개벌이 많 이 이용되고 있다. 모수작업은 종자 공급용 소나무(모수)를 산생시키거나 군상 으로 남겨두고 개벌하는 갱신법으로 모수는 1ha당 20-30본 선정하고 하층식생이 번무한 지역에서는 하층식생 제거, 지면굴기 등의 보조작업을 실시한다. 대상개 11

벌은 소나무임지를 몇 개의 벌채구간으로 구분하고, 벌채구간의 폭은 수고의 1-2배 정 도로 하여 갱신대상지를 교호로 개벌한다. 천연소나무림의 무육은 어린나무가꾸기부 터 시작이 되는데 강원도 지역에서 초기 임목본수 10,000-15,000본/ha의 경우 평 균수고 3m에서는 9,500본, 5m에서는 3,900본이 적정밀도이며, 중부지역에서는 초 기 임목본수 10,000-15,000본/ha의 경우 평균수고 3m에서는 11,300본, 5m에서는 3,600본이 적정밀도인 것으로 제시하였다. 잔존본수표에서는 임령을 기준으로 하 지 않고 수고를 기준으로 한 것이 특징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소나무림에 대해서는 1988년에 임업진흥촉진지역 내 천연림 보육지를 우선 선정하였고 미래목은 최대 400본/ha으로 미래목간 거리는 최소 5m 간격을 유지하여야 하며 미래목 선정 및 표식을 확실하게 하고 미래목의 가 지치기를 실시하고 미래목의 생장에 지장이 없는 하층식생은 잔존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지침을 위한 매뉴얼에서 소나무천연 림은 도태간벌을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소나무천연림 시업체계중의 하나인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지침(산림청 2004)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관리매뉴얼 (2005)에 제시된 목표생산재별 시업기준에서는 소나무 숲의 목재생산목표로 우량 대경재, 우량 특수재, 중경재를 대상으로 하였다. 배(1994)는 생장특성과 형질을 고려한 시업체계를 수립하였다. 미래목 숫자, 윤벌 기, 임목형질, 경제성을 바탕으로 하여 조림본수는 5,000본/ha 이상으로 하여 어 린나무가꾸기후 3,000본/ha를 잔존시키고 간벌을 상층목 수고 10m에서 시작을 하는데 수확기 80년까지 총 4회의 간벌을 실시하고 간벌주기는 수고생장이 2.5m 증가할 때를 기준으로 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시업을 하면 수확기에 흉고직 경 45cm의 대경재 210본을 300m3 이상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문화 재용 소나무는 금강소나무의 생장패턴과 더불어 특수 대경재의 생산이 필수적이 므로 연륜평균 생장을 1-2mm를 기준으로 하면 경급 60cm 이상의 목재를 자연 에 방치하면 200년 이상이 필요하나 무육을 통하여 150년 이하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생산기간을 120-150년으로 잠정 산정하였다. 재질에 대한 요 구도가 증가되면 생산기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3. 정책 제안 가 소나무 순림 관리: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역(1권역), 영서지역의 소 나무 단순림지역(2권역)은 소나무 순림을 유지하기 위한 숲가꾸기를 실시하고, 갱신은 천연갱신과 인공조림을 모두 할 수 있으나 하층식생이 번무한 곳은 인공 갱신을 우선으로 한다. 소나무 순림은 산불에 취약하므로 지형에 맞추어 내화수 림대를 조성한다. 나 소나무-활엽수 혼효림 관리: 소나무-활엽수 혼효림은 중부지역(경기, 충청 등), 남부지역(경남, 전남북 등)(3권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데, 소나무를 군상이 나 소군상으로 유도하고 갱신은 인공조림을 기본으로 한다. 12

다. 조림본수 조정 및 천연 소나무림 생산목표 다양화: 고급 대경재 생산 등 생산목표에 따라 현행 조림 본수 3,000본/ha에서 5,000본/ha 이상으로 상향 조 정하고, 숲가꾸기 지침 중 천연림보육 간벌단계에서 도태간벌로 제한되어 있는 것을 정량간벌 등을 추가하여 생산목표가 다양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 요하다. 라. 소나무 잔존본수표 조정과 수확표 작성: 소나무 잔존본수표는 직경이 26cm 정도가 최대수치이므로 잔존본수표의 보완이나 별도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요 구되고, 수확표가 장벌기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간 벌방법에 따른 장벌기 수확표도 필요하다. Ⅵ. 목재수급분야 1. 현황 및 문제점 소나무 목재 시장은 부가가치가 낮은 보드 펄프용의 저급재와 고가의 문화재 복 원용 고품질재로 양극화되어 있다. 소나무 목재 시장의 문제점은 일반용재에 대 한 수요가 부진하고 특수용재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 국내외 소나무 관련 연구 종합 분석 소나무 목재의 수급을 분석하거나 예측한 연구는 국내에서는 없었다. 소나무 목 재는 다른 침엽수 목재와 밀접한 대체관계에 있기 때문에 소나무 목재만을 대상 으로 하는 수급예측은 경제적 측면에서는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사실이 연구가 없었던 이유의 하나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주린원 등이 2007년에 집필한 보고서 인 산림부문의 추세 및 장기 전망에서 침엽수 원목의 수급을 예측하였다. 국외의 소나무에 대한 연구는 소나무가 분포하는 일본, 중국, 러시아에서 수행되었다. 특 히 일본에서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사회 과학적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3. 연구 내용 및 결과 가. 소나무 목재 수급의 정성적 분석: 연구 결과 목조 건축업체의 대부분은 소 나무 목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 목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는 품질이 낮고, 가격이 높고, 적정규격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 나무 목재 사용의 전망은 어둡다고 보는 응답자가 대부분이다. 소나무 목재의 선 호에 대해서는 선호한다는 응답이 과반이다. 소나무 목재의 경쟁력은 구조재와 서까래는 없다는 응답이 대부분이고, 루바, 사이딩재, 데크는 없다는 응답이 과반 이고, 몰딩은 약 20%의 응답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목조 건축업계에서 13

소나무 목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라 는 사항으로는 소나무 목재에 대한 품질 관리, 소나무 목재의 가격 인하, 소나무 목재의 안정적 공급 및 대경재 생산, 소나무 목재 사용 시 일정 비율의 재정 지 원, 소나무 목재 사용 건축물의 세금 감면, 소나무 목재에 대한 홍보이다. 소나무 목재는 그 동안 경제림 조성을 통한 대경재 생산이 부족하여 적합한 규격의 목 재를 구하기도 어렵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원목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가공 기술의 문제이다. 소나무 목재를 비롯한 국산재의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국내 제재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나. 소나무 목재 수급의 정량적 분석: 연구 결과 소나무 원목의 수급은 2020년 에 약 35만m 3 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나무 원목의 공급은 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축적의 영향을 받는다. 소나무 원목의 가격은 공급의 영향을 받지 않으 며, 소나무 원목의 가격 변동과 낙엽송 원목의 가격 변동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 4. 정책 제안 가. 산업용재의 안정적 공급: 소나무 목재를 비롯한 국산재를 사용하는 목재공 업계의 원자재 조달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국산재를 적기에 공급하여 국내 목재 공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산업용재 공급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 지의 추진 실적을 보면 펄프용재와 보드용재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외의 용도를 위한 공급은 부진하다. 소나무 목재는 목조주택업계에서 원자재로 선호하고 있으 나 품질, 가격, 규격 등의 결함으로 인하여 소비되지 않고 있다. 특히 한옥 및 사 찰 건축업계의 소나무 목재에 대한 잠재수요는 상당하다. 앞으로 가공기술의 발 전과 품질인증의 강화에 의하여 소나무 목재의 사용이 증가하면 우선적으로 국 유림에서 목재를 적기에 공급하여야 한다. 소나무의 생장권역을 4권역으로 구분 할 때 백두대간 동부해안지역의 1권역과 백두대간 서부내륙지역의 2권역은 소나 무의 분포밀도가 높고, 특수용재의 생산이 가능한 권역이다. 반면에 중서부지역 의 3권역에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는 수간이 굽어 있고 생장이 저조하여 일반용 재로서 생산하기에 부적합하다. 따라서 앞으로 소나무림 1권역과 2권역에서 건축 및 토목용 일반용재와 특수용재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집약적 관리가 필요하고, 임업경영기반시설의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다. 나. 목재 품질인증제의 강화: 소나무 목재를 비롯한 국산재의 수요를 증가시키 려면 국산재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산재 소비처에 서 국산재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건조 상태에 대한 품질인증이 강화되어야 한 다. 산림청은 현재 방부처리 목재, 목초액, 목탄에 대하여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민간 협회의 능력이 부족하여 목재 품질인증 업무를 국가 주도로 하고 있지만 민간 협회의 인증 능력을 육성하여 궁극적으로는 외국과 같 이 민간 주도의 인증체계로 유도하여야 한다. 외국의 경우에 목재를 비롯한 임산 물의 품질인증은 정부 산하 표준위원회가 인정한 지역 생산자협회가 하고 있으 며, 이러한 인증기관은 인증업체가 규정을 위반하였을 경우에 부여된 인증 마크 14

를 회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인증기관은 정부 산하 표 준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 다. 국산재 구입 지원의 확대: 소나무 목재를 비롯한 국산재의 수요를 증가시 키려면 국산재의 구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야 한다. 현행 국산재 구입지원 사 업은 국산재 이용 촉진을 위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목재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으로 연이자율 3~4%로 3년 거치에 2년 상환의 조건으로 업체당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융자하고 있다. 국산재 구입지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우선 국산재 구입지원의 규모를 증가시키고, 금리를 인하하여야 한다. 자금의 규 모는 폐목재 구입 지원의 규모 정도로 확대하여야 하고, 금리수준도 각종 수수료 부담을 감안하여 2% 수준까지의 인하가 바람직하다. 라. 국산재시장의 신규 조성: 일반적으로 목재시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으면 가 격이 불합리하게 형성되고, 생산자의 판로 확보와 소비자의 적기 구매가 어렵게 된다. 소나무 대경재와 같이 지속적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부족하여 원자재 확보 가 어려운 품목에 대하여 목재시장을 새로이 조성할 필요가 있다. 산림조합중앙 회 산하의 목재유통센터와 목재집하장은 추가적인 부지 확보만으로 새로운 국산 재시장의 조성과 운영이 가능하지만 현재의 경영 성과를 볼 때 시장의 신규 조 성과 운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따라서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는 운영 주체가 필요하다. 신규 국산재시장 조성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일반용재 시 장과 특수용재 시장으로 구분하여 도매시장 형태로 운영하며, 운영 주체는 목재 생산자협회가 바람직하고, 부가 사업으로 가공공장 운영이 가능하다. 일반용재에 대하여 소비지 목재시장을 조성하고, 특수용재에 대하여 강원 및 경북지역에 집 산지 목재시장을 조성한다. 15

I. 서 론 소나무(Pinus densiflora S. et Z.)는 한국과 일본의 대부분 지역과 중국 및 러시아 의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물질 문명 의 근간이 되며, 다른 수종에 비하여 산림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상 매우 특수한 위치에 있으나, 근래에 이용형태의 변화, 온난화, 병해충 및 기타 환경 변화로 급 격히 그 면적이 감소되고 있다. 특히 소나무는 참나무류 중심의 낙엽활엽수림과 경쟁관계에 있어 점차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더불어 향후의 보전 및 이용에 대한 종합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그러나 소나무의 분포, 발생과 쇠퇴에 관한 연구 자료나 정책적 대안 제시에 관 한 연구는 아직까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나무 자원의 생성과 발달 및 변화 과정을 이해하고, 소나무의 유전적, 생태적,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현재 우리나라 소나무의 분포와 유전, 생태, 생장 등의 특성을 구명하는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목재자원으로서 의 수요 및 공급을 예측하여 이에 알맞은 소나무 자원의 보전과 이용 계획을 수 립하는 정책적 기초자료를 마련하여야 할 시점에 있다. 이러한 배경과 필요성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기존 소나무와 관련된 국내외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한편, 분야에 따라 직접적인 조사와 연구 내용을 추가하여 (1) 유전육종분야의 연구현황을 정 리하는 한편, 생태계변화에 따른 유전적 구조의 변화 정도를 알아보고, (2) 여러 가지 입지환경요인과 생장과의 관련성을 알아보며, (3) 소나무 관련 병해충의 발생 과 방제 실태 및 이와 관련된 국내외 연구 현황 그리고 병해충에 대한 대응방안 을 알아보며, (4) 소나무의 조림, 무육 및 갱신에 관련된 작업체계 자료를 정리하 고, (5) 향후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림의 분포 및 생장 변화를 예측하 며, (6) 소나무 목재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등의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그리고 연구 결과는 소나무림의 육성 및 보호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사용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하여 소나무의 유전육종, 생태입지환경, 분포생장, 조림/무육/갱신, 보호 및 목재수급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최종 연구 결과는 각 분야별 현황 서술 및 문제점 도출, 소나무 관련 국내외 연구 결과의 종합적 분석, 본 연 구에서 실제 실행된 조사 및 연구의 내용 및 결과 제시, 그리고 소나무림의 종합 적 육성 및 보호에 관한 분야별 정책 제안 등의 순으로 정리되었다. 16

Ⅱ. 분야별 현황 및 문제점 1. 유전육종분야 최근에 이르러 여러 가지 환경 인자 및 생태적 변화로 인해 소나무가 참나무류 중심의 낙엽활엽수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점차 쇠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생태적, 임업적, 문화적 및 기타 이용적 비중을 생각할 때 소나무의 중요성이 쉽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산불피해지 복구, 조 경목 식재 등 소나무의 수요는 여전하며, 북한 황폐지 복구를 예상할 때 소나무 우량종자의 지속적 생산 역시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그러므로 소나무 림과 관련된 제반 여건의 변화 속에서 앞으로의 소나무 연구의 방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소나무의 유전 및 육종관련 연구는 공시재료의 안정적 확보와 관리 및 장기 연 구의 용이성 등으로 인해 주로 국가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구 임목육종연구소)에 의해 주도되어왔다. 소나무는 1956년 임목육종연구소가 창설된 이후 수형목 선발 을 시작으로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전 및 육종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수종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 선발된 수형목과 우량목, 이들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클 론보존원,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채종원,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미래의 육종효과를 높이기 위한 집단유전 및 산지 시험 연구 결과 등 이 그 동안 소나무의 유전, 육종 연구를 통해 이룩된 중요한 성과라 하겠다. 소나무와 관련된 생태적, 사회적 변화에 따라 앞으로의 유전 및 육종 연구의 방 향 또한 재설정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과거 50여 년 동안의 소나무 관련 유전 및 육종연구결과를 정리하는 일이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된다. 중점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내용으로는 이미 선발된 수형목 및 우량목의 양과 질, 그 동안의 선발 기준 및 관리 상태, 개량종자의 지속적 생산 및 공급 체계, 유전자원보전의 성과 및 앞으로의 방향 등을 들 수 있겠다. 한편 소나무림의 쇠퇴 현상과 함께 유전적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소나무 면적이 감소하면서 유용 유전자원의 부분적인 소실이 일 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나무림의 전체적인 유전다양성의 감소 위험 또한 증 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의 연구는 매우 미진한 실정이다. 소나 무림의 구조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기준이 될 수 있는 객관적인 과거자료가 필요하다. 소나무의 유전구조에 관해서는 최근에 DNA 표지자를 이 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객관적 비교를 위한 과거의 연구로는 전국 의 25개 집단을 대상으로 동위효소 유전자좌를 이용해 조사된 자료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과거 50여 년 동안의 소나무 관련 유전 및 육종 연구결과를 정 리하는 한편, 전국의 15개 내외 지역의 소나무 집단을 대상으로 동위효소 표지자 17

를 활용하여 소나무 천연집단의 유전다양성을 추정함으로써, 지난 20년 동안의 인위적, 자연적 교란이 소나무 천연 임분의 유전적 구조에 미친 영향을 구명하고 자 한다. 연구결과는 앞으로의 소나무 자원의 개발, 활용 및 보전 방안을 수립하 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생태입지환경분야 김 등(1991)이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을 대상으로 소나무림 154개소에 대해 모암 및 토양형별 소나무의 생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모든 토양형에서 출현하며, 화강암 유래의 토양형에서의 분포가 가장 크다. 토양형에 따른 분포비 율은 다르나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분류체계의 전토양군에 걸쳐 분포하여 다양한 입지 적응 특성을 갖는다. 소나무림이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는 갈색산림토양형별의 수고생장은 B1에서 B4 로 향하여 우세하며 적색계산림토양이나 암적계토양형에서는 갈색산림토양형에 비해 성장이 낮다. 소나무의 생장은 통일 토양형 중에서도 사질양토(SL)나 사질 식양토(SCL)에서 양호하며, 식양토(CL)에서는 불량하다. 한편 잔적토나 포행토에 서 보다는 붕적성토양형에서 잘 나타나는 B3와 B4와 같은 적윤성의 입지에서 생 장이 양호하다. 그러나 소나무의 생장이 양호한 입지조건인 곳은 활엽수종의 생육에도 적합한 곳이어서 이들의 침입에 의한 기존 소나무의 생육저하나 쇠퇴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침ㆍ활 혼효림을 육성ㆍ관리함에 있어서 소나무의 생태ㆍ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시업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한 목재생산만이 아니라 공익적 기능 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으므로, 명확한 기능 구분에 기 초한 유도해야할 목표임형의 설정과 그의 공간배치(경관), 그를 위한 시업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 자연 경관의 보호와 국토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지역은 거 기에 존재하는 소나무림을 혼효림의 경관을 돌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밖의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에 대해서는 목적에 응하는 다양한 관리가 요구된다. 소나무림은 많은 경우 활엽수와 혼효되었으며 지금까지 단순림성격이 강했던 곳 도 활엽수의 침입으로 종간 경쟁상태에 있고, 숲가꾸기 실시이외의 소나무림은 종내 경쟁도 심화되어 있다. 따라서 천연갱신에 의한 후계림 조성도 어려운 상태 에 있다. 향후 소나무림은 생육형별로 구분하고, 그 안에서 다시 단순 또는 혼효 등의 임분 구성상태에 따라 구분하여 생태적 개념을 기초로 한 관리와 시업안 마련이 필요하다. 18

3. 분포생장분야 소나무림은 우리나라 산림을 구성하는 주요 수종으로써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 으며, 전체 산림면적의 24%에 해당하는 중요한 목재자원의 하나로 이용, 관리되 고 있다. 그밖에도 생태적, 경관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 어 솔잎혹파리, 재선충과 같은 각종 병충해 및 대규모 산불에 의해 크게 피해를 받았으며 기상이변이나 기후환경변화에 의한 영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 가 있다. 가. 분포분야 산림의 현황파악 및 관리를 목적으로 하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전국 단위의 임 상도를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으나 지도 작성에 필요한 항공사진 판독 및 수치화 과정에서의 문제로 신속한 자료갱신에 어려움이 있어 1990년대 초반의 현황 자 료가 현재도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임상도를 통해 소나무의 분포에 대한 공간적 자료는 구축되었으나 분포 특성에 따라 생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하 여 이미지형태로 공급하고 있는 소나무 분포도와 2003년 박사과정 논문자료로 100m x 100m 해상도로 GIS자료로 제작한 소나무와 참나무 분포도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기존의 임상도에 근거하고 있어 그 신뢰성에 문제점 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소나무의 생장과 분포 경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 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너무 작은 생태적 공간규모에서 이루어지거나 너무 넓은 지역에서의 분포경향에 초점을 맞추어 정밀한 분포의 경향을 설명하 기 어려웠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처리가 용이한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정밀한 소나무의 분포를 파악하는 한편 전국 규모, 지역 규모, 경관 규 모의 다양한 관점에서 지형, 기상인자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소나무의 분포와 생 장 특성을 구명해보고자 한다. 나. 생장분야 1963년도에 강원지방 소나무 수확표가 제작되고, 1971년도에는 중부지방 소나무 수확표가 제작되었다. 1993년도에는 소나무의 동적생장모델이, 2004년도에는 소 나무에 대한 단목생장모델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강원지방 소나무와 중부 지방 소나무의 수확표를 대체할만한 공인된 생장모델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기 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후 및 환경변화에 따른 소나무 생장반응 연구도 미 미하다. 4. 보호분야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유수종으로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생 19

력이 강하고 목재로도 중요한 나무이다. 그러나 소나무는 끝임 없이 병해충으로 부터 수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소나무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145종(병해 16종, 해 충 129종)이며, 그중 가장 중요한 병해충은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솔 잎혹파리, 소나무좀이다. 1960년대는 솔나방이, 1929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솔잎혹파리는 현 재 전국으로 만연되어 있으며, 1963년에는 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솔껍 질깍지벌레가 전남 고흥에 최초로 발생하여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곰솔림 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은 1905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여 일본의 소나무림 대부분을 고사시켰으며, 중국에서는 1982년, 대만에서는 1985년 발생이 확인된 후 현재에는 유구송이 전멸위기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 나무재선충의 중요성과 유입될 경우의 심각성을 우려해서 식물방역법상 금지 해 충으로 지정하면서 유입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국 제간 교육량이 증대되고 교역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유입을 막지 못해 1988년 부 산에서 최초로 피해가 발생하였다. 최초 발생 당시만 하여도 박멸을 위하여 노력 하였지만 2000년 이후 급격이 증가하였다. 이는 그 이전에는 서부 경남 일부에서 발생되었지만 2000년 이후 방제소홀 및 인위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급격히 피해 면적이 증가하였다. 2006년 현재 전체 소나무재선충 피해지는 54개 시군구에서 발생하였고, 이중 신규 발생지는 경기도 지역의 잣나무림에서 발생되었으며, 2006년도 발생면적은 7,871ha이고, 발생본수는 1,368,527본으로서 해마다 계속 확 산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2007년도의 발생면적은 7,877ha이고, 발생본수는 553,327본으로서 어느 정도 발생 본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나 계속적으로 관 찰하여야 할 것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생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할 필요 가 있다. 첫째로 소나무재선충의 문제는 소나무류, 솔수염하늘소류, 소나무재선충 류, 분해자(곰팡이), 그리고 나무좀벌레류의 밀접한 상호관계에서 발생되고 있다 는 것이다. 특히 폐가지, 폐목속에서 소나무재선충 유충들의 먹이와 솔수염하늘 소 유충들의 먹이는 나무좀벌레류들이 확산시켜준 분해자들인 곰팡이들이라는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솔수염하늘소의 유충과 선충의 유충이 살아갈 수 있는 먹이자원이 되는 곰 팡이에 의한 분해되어 가는 목재 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며, 그런 죽은 개체나 죽어가는 개체가 많다면, 솔수염하늘소의 산란 기회의 증가와 개체 대발생과 그 에 따른 선충의 대량 확산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결국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하여 발생하는 일차적 피해는 감염목의 직접적인 피해로 고려되며, 다른 병해충에 의 하여 죽어가는 소나무류들은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한 이차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20

일본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1905년 최초로 발생된 이후, 현재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어 일본 소나무림에 많은 피해를 주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일본의 서북부 지역( 秋 田 縣, 靑 森 縣, 岩 手 縣 )의 우량소나무 및 곰솔림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방제 및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의 재선충병 외의 다른 산림병해충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고, 그 지역의 고사목이 재선충병이 아닌 다른 병해충 예를 들면 솔껍질깍지벌레, 솔잎혹파리, 소나무좀 등으로 인한 고사목도 많이 발 생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피해지역 고사목 고사원인을 구명하여 피해지역의 정확한 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솔껍질깍지벌레는 1996년 최고 16,000ha까지 발생하였으나 2002년부 터 12,000ha 내외로 하향 안정화 추세이며, 2004년 11,000ha가 발생하였으나 2005년에는 12,000ha로 다소 증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방제가 요구된다. 2006년 에는 45,000천ha로 부산시 해운대구와 기장군, 경남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등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인접지역에서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계속 발생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첩되어 발생하고 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2006년 현재 우리나 라 곰솔림의 전역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재선충병과 함께 방제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솔잎혹파리는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나 경북 일부지역 및 전남 일 부지역 등과 강원도에 특히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년 수간주사 로서 방제를 하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 지역과 경북 지역의 금강소나무림에 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방제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솔잎혹파 리의 재발은 기주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건조한 임지에서는 창궐하지 않으므로 숲가꾸기를 통한 임내 지표의 건조를 유도하며(고 1975), 밀도저하를 위하여 피해도 중 이상 지역에 중점방제를 실시하고, 포스팜 나무주사는 지역별 성충 우화시기에 따라 적기에 집중방제하고, 경관보존지역, 송이생산지역, 고속도 로 주변 등은 우선 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숲가꾸기 작업이나 간벌작업으로 발생한 벌채 산물을 임내에 방치라고 있 어 소나무좀이 벌채목의 수피 속에 산란, 부화할 수 있는 번식지 기능을 하고, 성충은 수피에 구멍을 뚫고 탈출하여 신초를 가해하는 후식피해가 증가하고 있 다. 임지의 방치된 벌채목에서 대량 번식된 소나무좀이 신초를 가해하여 임목의 정산적인 생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으나, 소나무좀은 천공성해충으로 임목 의 수피속 형성층과 재질속에 서식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병해충의 피해로 발생한 고사목에서 발견되는 생물의 종류는 원생동물, 거미류, 응애류, 곤충류, 선충류 등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천공성 해충에 관한 연구를 제외하고는 고사목에서의 선충 및 곤충에 관한 조사는 미비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소나무림은 여러 가지 요인 등(환경적요인, 병해충요인, 기상적 요인)으 21

로 그 면적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러한 소나무림의 쇠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 로 전망된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소나무림의 식생변화 뿐만 아니라 각종 병해충이 증가 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 소, 솔껍질깍지벌레, 솔잎혹파리, 소나무좀 등과 같은 소나무 해충이 증가될 것이 다. 5. 조림무육갱신분야 우리나라의 소나무림 면적은 30년전 전체 산림의 반을 차지하였지만 점차 감소 되어 현재는 1/4 정도로 감소되어 가고 있는데,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 았으나 소나무림에 대한 인위적 간섭이 약해지면서 자연적인 식생천이와 병해충 피해가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조림면적은 1991-1994년 사이에는 연간 30,000ha 이상이었으나 소나무 조림면적은 1% 이하를 차지하고, 이후 조림면적이 감소하여 20,000-25,000ha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하여 소나무 조림면적은 점진적으로 증가를 하여 2003년부터 1,000ha를 상회하였고 2007년에는 3,000ha 이상을 조림하여 전체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조림본수 역시 조림면적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나는데 조림면적보 다 조림본수에서 소나무의 점유율이 높다. 소나무림 감소면적에 비하여 소나무 조림면적이 대단히 낮기 때문에 소나무림 면적의 유지 및 확산에 관한 관리방향이 필요한 상황이다. 40,000 35,000 총조림면적 소나무조림면적 30,000 조림면적(ha) 25,000 20,000 15,000 10,000 5,000-1991 1996 2001 2006 년도 그림 1. 우리나라의 조림면적과 소나무 조림면적 22

100,000 90,000 총조림본수 소나무조림본수 80,000 70,000 조림본수(1,000본) 60,000 50,000 40,000 30,000 20,000 10,000-1991 1996 2001 2006 년도 그림 2. 우리나라의 조림본수와 소나무 조림본수 갱신에 관한 연구는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소나무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 어져 왔는데 기본적으로 갱신에서는 천연갱신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 데 대면적 개벌, 모수작업, 대상개벌, 획벌, 산벌, 점벌, 쐐기벌 등 지역 특성과 지형에 맞는 다양한 갱신방법이 경제적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생태적 기술적 관 점에서 연구되었고 그 결과가 실무에 이용되고 있다. 특히 경영방식의 하나로서 보잔목 경영이 지역에 따라 세부적으로 연구되어 왔고 현재도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일, 스위스와 같은 나라에서는 소나무림 경 영, 즉 조림, 숲가꾸기에 대해서는 거의 다 완성이 되어있고 현 상황에 맞게 새 로이 조정을 하는 수준이다. 인공조림 역시 조림본수가 10,000-20,000본/ha 이었 던 것을 소나무의 임목형질이 높게 유지되는 최소 수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조림본수를 5,000-8,000본/ha으로 조절하였고 대묘 조림시의 적정본수 역시 정립 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갱신은 개벌과 모수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개벌시 벌채 구를 어떻게 조정하여야 하는지와 모수작업시 지역이나 입지에 따라 적정 모수 본수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편이며 언제 모수를 수확하여야 하는 지에 대한 연 구도 미흡한 편이다. 경영방식의 하나인 보잔목 작업은 최근에 일부 시험이 이루 어져 왔으나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천연갱신을 시작 하여야 하는 임령과 이에 따른 사전 준비작업에 관한 연구 역시 초보단계에 있 다. 조림시 조림본수는 전통적으로 3,000본/ha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소나무 임목형질을 높게 유지하기 위한 적정 조림본수에 관한 연구 역시 부족한 편이다. 최근 조림본수를 5,000본/ha으로 상향 조정이 되었으나 현장에서는 3,000본/ha 을 식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육에 관한 연구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별, 생산목표별로 다 23

양한 방법이 이미 제시되었는데 어린나무가꾸기는 소나무 형질을 높게 유지하기 위한 밀도조절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고, 임목밀도에 따른 가지 굵기에 관 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 단지 생장조절 뿐 만이 아닌 형질개선을 위한 적정 밀도가 제시되고 있다. 솎아베기는 초기에 하층간벌 위주의 연구에서 상층간벌 그리고 다단계 간벌로 까지 발달을 하였고 1970년대에 개발된 솎아베기 방법으 로는 미래목 위주의 도태간벌이 있다. 솎아베기 방법에 관한 연구는 이미 100년 전부터 시작을 하여 방대한 자료와 간벌시험지의 지속적인 관리와 조사를 기초 자료로 활용을 하여 약도간벌, 적정간벌, 강도간벌에 수확표가 작성이 되어 실무 에서 이용이 되고 있으며 도태간벌에 관한 수확표 작성을 위해 별도의 시험지를 조성 연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벌방법에 따른 지피식생에 관한 연구가 진 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무 가지치기 역시 생산목표에 따른 적정 가지치기본 수와 가지치기 높이가 제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소나무 무육에 관한 연구는 솔잎혹파리, 소나무재선충 등의 해충으로 인하여 연구가 시작이 되었다가 중단되는 것이 반복이 되어 다른 수종에 비하여 미약한 편이다. 어린나무가꾸기는 밀도조절에 관한 연구가 일부 이루어져 있으나 형질개선과 가지굵기조절을 위한 밀도조절에 관한 연구는 미흡하다. 일부 간벌방 법이 연구되어 실무에서 이용을 하고 있지만 지역적 특성 및 입지에 따른 솎아 베기 방법 개발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편으로 기본적인 간벌방법 외에 다양한 간벌방법에 관한 연구와 하층 및 지피식생에 관한 연구도 필요한 상황이다. 소나 무 수확표도 간벌방법이나 강도에 따라 제시된 것이 없이 자연고사를 기준으로 한 약도에 가까운 수확표가 지위지수별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정 량간벌시에 적용되는 잔존본수표는 임령이 낮을 때에는 이용이 가능하지만 5영 급 이상이 되는 소나무 임분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상태이다. 가지치기는 침엽수 기준으로 소나무에 적용을 하고 있어 소나무 가지치기에 관한 별도의 연구가 필 요하다. 시업체계에 관한 연구는 유럽에서는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는데 적정간벌, 강도간 벌, 도태간벌 중에서 한 가지 간벌방법으로 수확기까지 적용하는 시업체계에서 생육단계별로 간벌방법과 간벌강도를 다르게 적용하여 수확을 하는 시업체계 등 이 지역별로 연구가 되어 실무에 적용을 하고 있다. 도태간벌처럼 최근에 개발된 간벌방법을 적용한 시업체계는 시험지를 조성하여 진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는 다양한 간벌을 적용한 시업체계의 개발이 미흡한 편이나 생산목표에 따른 시 업체계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시가 되어있으나 지역별 특성에 따른 시업체계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소나무 유형에 관한 연구는 독일에서는 지역별로 소나무 유형을 다양하게 구분 을 하여 이에 따른 생산목표, 갱신방법, 혼효율 등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 브란덴 브르크주의 경우에는 경영목표임상형으로 소나무림을 7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주 수종인 소나무와 부수종(활엽수)의 벌기령, 직경생산목표 등을 규정지었고 니더 작센주의 경우에는 산림발달형으로 소나무림을 5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주수종과 24

부수종의 벌기령, 직경생산목표, 갱신시 혼효율 등을 제시하여 무육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 임분유형을 구분을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무육방향 제시와 생산목표 설정은 미흡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소나무 단순림을 대상으로 갱신과 무육에 관한 연구를 과거에서는 하였으나 최근에는 단순림보다는 이령 혼효림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를 하는 것 이 독일의 일반적인 추세이고, 소나무 단순림을 생태적 환경적으로 안정된 혼효 림의 유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소나무 입지에서는 소나무 단순림을 유 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금강형 소나무림의 경우 소나무 단순림 유 지 조성에 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나무와 참나무간의 경 쟁이 심한 곳은 참나무를 제거하고 소나무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 다. 우리나라 소나무의 연구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은 갱신에서는 입지별 임상별 천 연갱신방법과 조림지의 경우 생산목표와 형질을 고려한 적정 식재본수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고, 무육의 경우에도 다양한 간벌방법에 따른 효과 분석과 경제성 분석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역에 맞는 소나무 유형구분과 유형 별 수종별 생산목표, 무육방향, 갱신방법에 관한 실무적인 방안이 필요하며 소나 무 단순림 외에 혼효림의 관리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야 할 때인 것으로 볼 수 있다. 6. 목재수급분야 우리나라의 목재 수급 실적을 보면 2006년에 약 880만m 3 의 목재가 소비되었으 며, 국산재 약 240만m 3, 수입재 약 640만m 3 로 충당되었다. 수요를 용도별로 보면 내수용 일반용재가 약 620만m 3 소비되었고, 내수용 합판용재와 펄프용재가 각각 약 100~150만m 3 소비되었다. 수출 수요는 합판과 제재목이 소량을 차지하고 있 다. 국산재의 공급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수입재의 공급은 2002년부 터 2005년까지 감소하였으나 2006년에 증가하였다. 수입재는 일반용재와 합판용 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목재의 자급율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지속적으 로 증가하였으나, 2006년에 수입재의 공급이 증가하여 2005년과 거의 같은 수준 을 유지하였다. 국산재의 세부 용도별 공급 실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제재용재 는 수요의 약 20% 정도 밖에 국산재로 충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수종은 소 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의 침엽수이다. 25

표 1. 목재 수급 실적 (단위: 천m3) 연 도 2002 2003 2004 2005 2006 공 급 내 수 수 요 수 출 국산재 1,605 1,740 2,037 2,350 2,444 수입재 7,707 6,987 6,582 6,022 6,365 합계 9,312 8,727 8,619 8,372 8,809 일반 7,366 6,585 6,390 6,163 6,150 합판 638 758 597 549 1,106 펄프 1,145 1,216 1,424 1,546 1,437 갱목 58 63 62 55 47 합판 63 67 75 18 23 제재목&기타 42 38 71 41 46 자급율(%) 17.2 19.9 23.6 28.1 27.7 (임업통계연보 2007) 그러나 제재용재 중에 소나무 대경재는 예외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재 수 리, 한옥 및 사찰 건축 등의 특수용도로 사용되며, 외재와 경쟁력을 갖추고 독자 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합판용재는 국산재 공급이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열 대활엽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쉽고, 수입가격이 낮은 라디에타소 나무가 합판용재로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 국유림에서 생산된 낙엽송 원목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주로 MDF 원자재인 보드용재는 수요의 60~70% 정도가 국산재인 리기다소나무와 같은 저급재로 충당되고 있다. 보드용재는 국산 재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제재목 생산의 침체와 MDF 생산의 증가로 인하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펄프용재는 수요의 30~40% 정도를 국산 재로 충당하고 있으며, 기계펄프는 소나무, 화학펄프는 참나무를 원료로 사용하 고 있다. 특히 소나무 목재는 펄프 원료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제지업계에 서 종이의 원료로 폐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소나무 펄프용재의 수요가 감소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갱목용재는 100% 국산재로 자급되고 있다. 갱목 용재는 광업의 사양화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산재 시장은 부가가치가 낮은 보드 펄프용의 저급재와 소량이지만 고가인 소나무 고품질재로 양극화되어 있고, 침엽수 제재용재 시장이 작은 규모 를 유지하고 있다(박 등 2001). 즉 우리나라 산림은 아직 가꾸어 주어야 할 단계 에 있어 대경재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수종갱신을 위하여 벌채한 리기다소나무 또는 간벌한 소경재를 보드 펄프용 저급재로 이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26

국산 침엽수재의 수급 실적을 보면 2005년에 188만m 3 의 목재가 공급되었으며, 수요를 용도별로 보면 일반용재가 170만m 3 소비되었고, 펄프용재가 12만m 3 소비 되었으며, 갱목용재가 6만m 3 소비되었다. 이와 같이 국산 침엽수재는 주로 일반용재와 보드 펄프용재로 사용되며, 현재 대 부분 부가가치가 낮은 저급재이다. 즉 우리나라의 침엽수재는 특수용재로 사용되 고 있는 소나무 대경재를 제외하고는 외재와의 경쟁력에서 뒤져 저급재 시장에 서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다. 제재용재도 대형 제재공장에서는 수입재로 제재목을 생산하고 있어서 국산재는 지역에서의 주문생산에 의한 소량소비에 의존하는 틈 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침엽수림은 축적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생산되는 목재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 지 못하여 경제적 가치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국산 침엽수재의 수종별 생산 실적을 보면 2006년에 소나무가 약 31만m 3, 리기 다소나무가 약 50만m 3 낙엽송이 약 23만m 3, 잣나무가 약 7만m 3 생산되었다. 소 나무 원목의 소유 및 용도별 수급 추이를 보면 생산된 소나무 원목의 5%만이 건축재로 사용되고 있고, 생산의 대부분이 사유림에서 이루어졌다. 주요 생산지 역은 강원도 사유림이다. 이는 우량 소나무가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어서 강원 도에서 집중적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사유림에서 생산이 주로 이루어져 소 나무 고품질재의 지속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