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volume 229 2010 Contents autumn 04 12 24 36 Autumn volume 229 2010 이천십년 가을 j o y f u l RCY 글로벌 RCY 04 테마기획 2010 적십자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08 세계속 RCY 핀란드를 알아볼까요 12 멘토멘티 <제빵왕 김탁구> 배우 이영아 16 나눔 위인전 오프라 윈프리 2010년 가을호 표지는 안전한 산행과 캠프를 즐기는 RCY 단 원들의 모습입니다. 가을의 정취 도 흠뻑 느껴보고 건강과 안전도 함께 챙기세요. 자세한 내용은 44p를 참고하세요 봉사하는 RCY 20 RCY 명문탐방 인천 신송초등학교 RCY 24 출발! RCY현장 창립 57주년 기념 2010년 RCY 전국캠프 28 RCY 소식 시도 본부 뉴스 32 AFTER RCY RCY 봉사활동 수기 즐거운 RCY 36 1st 직업탐험 한복연구가 박술녀 40 상상이상 나에게 봉사의 의미는? 42 아하! 그렇구나 제7차 전국 적십자 봉사원 대축제 44 RCY SOS 가을철 안전한 산행 46 RCY카툰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48 RED 우체통 계간지 RCY (비매품) 2010 가을호(통권 제229호) 발행일 2010년 10월 01일 발행처 대한적십자사 발행인 유종하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 3가 32(www.rcy.org) RCY과 02_3705_3632 기획 편집디자인 디자인이상 02_3432_7747 사진 아이레벨스튜디오 표지일러스트 문뽀 인쇄 (사회복지법인)에덴복지재단 단지 RCY 를 읽고 의견이나 원고를 보내주시고 싶은 분은 sgy1107@redcross.or.kr로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테마기획 글 전은준 천안구성초등학교 2010 적십자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page 04
2010 Red cross global leader project 전국의 초, 중, 고, 대학 RCY단원과 지 도자 50명은 2010 적십자 글로벌리 더 프로젝트 에 참가해 반기문 UN 사 무총장을 만나고, 미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14일부터 20 일까지 실시한 적십자 글로벌리더 프로 젝트는 RCY단원들이 제2의 반기문 을 꿈꾸며 인도주의 지도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6박 7일간의 알찬 시간을 보낸 이번 프로젝트를 전은 준 RCY단원(천안구성초, 5학년)이 생 생하게 전한다. RCY 대선배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만나고 왔어요 뉴욕 행 비행기에 몸을 싣다 7월 14일 오전 10시 30분, RCY단원들은 대선배 반기문 사무총장님 을 만난다는 설레임을 안고 뉴욕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3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의 비행 끝에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JFK)에 도 착했고,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UN본부로 이동했다. RCY단원들은 UN본부 빌딩이 보이자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반 기문 사무총장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오랜 여정의 피로함도 잊고 기 대감과 설레임에 모두들 기뻐했다. 나 또한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리 고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 RCY단원들은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만나 기 전, UN본부의 내부를 두루 관람하며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통 해 UN본부 내에 설치된 전시물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 두근두근,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만나다 오후 3시, 드디어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약속된 시간이 다가왔다. TV 나 신문, 인터넷에서만 뵐 수 있었던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이 수행 원들과 함께 오셨다. 너무 감격한 나머지 꿈처럼 생각되었지만 현실 임을 실감했다. RCY 대선배 반기문 사무총장님께서는 RCY 후배인 우리들을 위하여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만나 주셨고,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반기문 사무총장님께서는 RCY단원들에게 이번 방문이 시야를 넓 05 page
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을 벗어나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고 강조하시며 아프리카 개도국을 방 ban ki Moon 한국 청소년 및 젊은이들은 세계 각국을 다니며 선진 제도와 문화를 많이 배워야 하며 그것이 사명입니다. 세계를 향해 큰 꿈을 가지세요 문해보면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봉사활동을 아프리카 및 저개발국 가에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히 요즈음 한국에서 이러한 봉사추 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라 희망적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 하셨다. 덧붙여 한국은 단기간에 세계경제 15위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한 국의 자유주의 수호 및 경제발전에 세계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에 한국 청소년 및 젊은이들은 세계 각국을 다니며 선진 제도와 문화를 많이 배워야 하며 그것이 사명입니다 라고 일깨워 주셨다. 반기문 사무총장님은 17세에 미국적십자사가 주최한 비스타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처음 오셨을 때의 경험담을 잠시 소개하시며 외국에 나가서 어떤 것이든 배워오겠다는 목적의식 이 필요하며, 따라서 진로에 많은 영향을 줄 동기가 필요합니다 라며 세계를 향해 큰 꿈을 가지 세요 라고 말씀 하셨다. 모두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말씀을 경청하였 고, 곧 RCY 단원들이 반기문 사무총장님께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반기문 사무총장님은 RCY 단원들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 page 06
수를 해주셨고, 기념사진도 촬영해 주셨다. 이렇게 반기문 사무총장 님과의 만남을 뒤로 한 채 RCY단원들은 다음 일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2010 Red cross global leader project RCY단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RCY단원들은 다음 일정으로 브루클린 브릿지를 찾았고, 다음 날은 뉴욕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 미국적십자사 견학을 시작으로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학교 (Georgetown University)와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최상위권 명문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견학을 비롯 해 토마스제퍼슨 기념관(Thomas Jefferson Memorial), 링컨 기념 관(Lincoln Memorial), 주미한국대사관, 미국국회의사당, 자연사 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성요한 대성당, 센트럴파크 등을 방문했 다. 이렇게 비행시간을 포함해 6박 7일간의 일정은 끝으로, 7월 20 일 인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미국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하고 RCY단 원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무엇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적십자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 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했다. 앞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말씀처럼 세계에 꿈을 지닌 소녀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결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RCY단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07 page
세계속 RCY 복지선진국, 핀란드 핀란드는 연간 총소득의 1%를 후진국 개발협력사업이나 NGO 단체에 기 부하는 1% 운동 이 활성화되어 있다. 하루 세 끼나 한두 끼를 굶어 모은 돈 을 기부해 굶주리는 이들을 돕는 단식일 운동 은 핀란드 적십자사 간부가 20년 전 내놓은 창안으로 핀란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 Finland 다. 성금은 핀란드 적십자사의 재난구조기금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와 시대적, 역사적 배경이 다르지만 핀란드가 채택해 발전시켜 온 다양 한 제도와 사회적 창안들 중에는 복지국가를 꿈꾸는 우리가 공부해야 할 것 들이 많다. 세계경제포럼(WEF) 발표 국가경쟁력 1위, 국제경영개발원(IMD) 조 사 교육경쟁력 1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1위, 국제투명성기 구(TI) 선정 반부패지수 1위, 1인당 국민소득 약 4만3,000달러. 북 유럽 국가 핀란드의 위상을 나타내는 지표들이다. 핀란드는 경제적으로도 부유하고, 사회복지제도 역시 잘 갖춰진 대 표적인 복지선진국이다.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워 국민 1인당 공공도 서관 장서수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핀란드에 주 목하며 핀란드 따라 배우기 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인구 530만 명에 불과한 이 나라가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국가로 자리 잡 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page 08
핀란드의 경쟁력, 여성의 활발한 정치참여와 부정부패 척결 핀란드는 1994년 첫 여성 의회의장을, 2000년에는 첫 여성 대통령 을, 2003년에는 첫 여성 총리를 배출했다. 리이따 우오수까이넨 전 핀란드 의회의장은 핀란드 힘의 원천으로 여성의 활발한 정치참여 를 꼽았다. 2007년 총선에서 의회에 진출한 여성의 비율은 41.5% 였고, 2008년 지방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 중 여성의 비율은 40.9%였다. 핀란드는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을 막 론하고 간접 선출되는 의사결정기구에 성별할당제(어느 성별이라 도 40% 이상)를 도입하고 있다. 노사정 3자주의(노사정위원회)도 핀란드를 가장 경쟁력 높은 국가 로 이끈 기구다. 근로자 기업 정부가 3자간 협약을 통해 국민생활 향 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전통은 핀란드 사회통합과 번영의 또 다른 힘이다. 또한 핀란드는 부정부패 척결에 힘쓰는 국가다. 투명한 행정, 폭넓 게 적용된 공공성의 원칙, 광범위한 지방자치, 임무가 명확히 정의 된 경찰과 사법기관의 구성,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등이 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핀란드는 투명한 사회가 됐다. 끼니를 걸러 모은 돈을 기부함으로써 굶주리는 이들을 돕는 단식일 운동 은 핀란드적십자사 간부가 20년 전 내놓은 창안으로 핀란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여가는 핀란드의 다양한 복지제도 핀란드인들의 사회적 안정과 생활수준 향상을 가져다 준 것으로 마 르띠 루야넨 환경부 국장은 사회주택인 아라바 주택 을 꼽았다. 핀 란드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주택부족 사태를 겪었지만 정부가 합리 적인 이자율로 공공대출을 제공하면서 중산층과 저소득 봉급생활자 들도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1970년 대 이후에는 지방자치단 체나 비영리 단체 등이 소유하는 임대주택을 활성화했다. 비영리단 체들 중 일부는 빈곤층의 주거조건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 다. 또한 부모들에게 육아의 재량권을 부여한 탁아서비스 제도도 핀 란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출산 양육 휴가가 끝난 후 지자체가 제공하는 탁아보육 서비스와 가정에서 직접 양육 할 경우 일정한 수당을 지급하는 가정양육수당 중에서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산모에게 육아용품 세트를 무료로 제공하 는 제도도 있다. 09 page
Finland 핀란드가 자랑하는 사회정책 핀란드에서는 술과 관련된 폐해를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국가 가 주류 이용을 통제하고 있다. 노숙자, 재소자, 장기실업자, 악성 알코올중독자 등 문제 집단을 국가가 지원하는 3% 이론 도 핀란드 가 자랑하는 사회정책이다. 24시간 서비스 주택 확충, 연금혜택 보 장 등 이들 집단을 지원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비용은 이들 그룹이 야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는 훨씬 적다는 게 핀란드의 경험이다. 치의학자들이 연구해 1975년 선보인 자일리톨 껌은 치아관리를 간 단하고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수단이었다. 핀란드는 경제적으로도 부유하고, 사회복지제도 역시 잘 갖춰진 대표적인 복지선진국이다.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워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수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핀란드에 주목하며 핀란드 따라 배우기 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또 핀란드는 대학들이 지방에 고르게 분산돼 있다. 50년대 말까지 도 대학은 헬싱키에 집중돼 있었지만 법 제정 등을 통해 대학교육의 지방 분산화를 꾸준히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방에 대학들이 늘어나 어디에 살든 누구나 대학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갖게 됐다. 출처: <핀란드 경쟁력 100> 비아북 펴냄 page 10
핀란드적십자사 를 알아볼까요 연혁 1919 : 독립이후, 핀란드적십자사로 개명 1920 : ICRC로부터 핀란드적십자사 공식인준 1950 : 핀란드적십자사 조직개편과 법령에 의해 인준받음 임무 - 국내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원 - 재난구호와 사회복지활동을 제공 - 전쟁과 국가위기 상황에 정부를 보조 자원봉사자 - 4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9,000명이 지역보건서비스 영역에서 활동하며, 6,000명의 응급처치법 자 원봉사자가 있다. 2,000여 명의 청소년자원봉사자(RCY)가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200,000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65,000명은 재난구호기금을 핀란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 주요활동 망명신청자, 난민 그리고 이민자 : 난민지원과 다문화 지원활동 : 핀란드적십자사는 핀란드의 중요한 난민지원기관으로 서 난민을 받아들이고 사회통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자원봉사자를 교육시키고 난민과 이민자를 위 한 그룹활동과 방문서비스,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혈액사업 핀란드의 혈액사업은 핀란드적십자사의 주도아래 재정적으로 독립된 체계를 갖추고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전하 고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목표로하는 핀란드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은 헌혈과 혈액관련 의약품 가공, 골수이식에 이르기까 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600명의 직원과 20만 명의 개인 헌혈자가 참여하고 있다. 핀란드적십자사의 청소년사업 핀란드적십자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응급처치 활동,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캠프활동, 국제교류활동 등 다양한 활 동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700여 명의 활동봉사자와 200명의 청소년지도자, 그리고 16명의 직원이 이러한 활 동을 지원하고 있다. 7살부터 12살까지의 어린이들은 기능장(skill badges) 활동에 참여한다. 어린이들은 응급처치법, 구호활동, 국제교 류활동 등에 참여하며, 참여한 활동별로 기능장을 습득한다. 13살부터 29살까지의 청소년 그룹은 훈련받은 청소년지도자의 지도를 받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한다. 자원봉사 활동은 지역사회 욕구와 적십자원칙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인종차별반대의 날 에이즈예방 및 도로안전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캠페인 활동을 실천한다. 여름에는 적십자활동을 주제로 하여 어린이 대상의 다양한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청소년긴급쉼터 : 핀란드적십자사는 5개의 청소년긴급쉼터와 2개의 청소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긴급쉼터는 상담과 긴급숙소를 원하는 18살 이하 청소년에게 상담서비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11 page
멘토멘티 정리 조정민 디자인이상 + 사진 김종현 아이레벨스튜디오 고소한 빵보다 깊은 맛이 느껴지는 배우 이영아를 만나다 시청률 50% 인기 드라마<제빵왕 김탁구>에서 양미순 역으로 많은 사랑 을 받은 배우 이영아. <일지매>, <황금신부> 등의 드라마에 이어 <제빵왕 김탁구>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명랑함을 보여준 배우 이영아를 만났다. page 12
talent lee young ah 지난 9월 14일, 배우 이영아를 만나기 위해 막바지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드라마<제빵왕 김탁구> 평택호 관광지 촬영 장을 찾았다. 국민의 대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종영 된 드라마<제빵왕 김탁구>는 빵을 통해 인생과 성공의 의미 를 일깨운 국민드라마다. 팔봉선생의 외손녀 양미순 역을 열 연한 배우 이영아의 따뜻한 인간미는 고소한 빵보다 더욱 깊 은 맛으로 <제빵왕 김탁구>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배우 이 영아와 RCY단원 김영식, 오지윤, 최재성 세 친구들이 함께한 인터뷰를 소개한다. 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대사로 활동하셨다 고 들었습니다. 헌혈홍보대사로 활동하시면 서 겪은 특별한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헌혈홍보대사로 임명된 지 얼마 안 됐던 시점, 유동인구가 많 은 강남역에 헌혈 홍보를 위해 홍보책자를 배포하던 일이 생 각나는군요. 우리가 왜 헌혈을 해야 하며, 헌혈이 어떤 도움을 13 page
주는 지 헌혈책자를 나눠주며 알리는 자리였어요. 헌혈홍보대 사로서 책임을 지고 나섰지만 냉담한 시민들의 반응에 무척 의기소침해서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 헌혈홍보 대사로 청와대에서 발언할 기회가 생겼을 때 당시의 기억을 떠 올리며 헌혈에 대한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야 하는 이유 와 중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기업가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추세인데요. 연 예인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요? 또 앞으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사람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은 고운 마 음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선뜻 나설 기회가 없고, 또 바쁘다 는 이유로 그 마음을 외면해 버릴 때가 많습니다. 연예인도 어 려운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야 크지만 다른 평범한 사람들만 큼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유명 연예인들 이 먼저 나서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만큼 연예인의 봉사활 동 빈도가 높아졌어요.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우리 청소 년들에게 연예인의 봉사활동 참여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 역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 기회 가 생긴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어요. 여러분들처럼요 ^^ page 14
대한적십자사는 혈액사업뿐만 아니라 저희 와 같은 청소년단체 RCY를 운영하고 있습 니다. 이영아 씨도 청소년기에 청소년단체 활동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즐거웠던 경험은요? 저는 RCY 여러분이 너무 기특하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 각해요. 그리고 RCY여러분을 응원한답니다. 사실 제가 어렸을 때는 자주 학교를 옮겨 다녀야만 했고, 중고등학교 땐 입시에 시달리며 마음적으로 여유가 없어 많이 참여를 못 했었거든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가 가장 후회스러워요. 만약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여러분처럼 열심히 RCY 활동을 하고 싶어요. RCY 단원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으신 말 씀 부탁드립니다. 공부도 RCY 활동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 는 RCY 단원 여러분이 되길 바래요.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 시고요. 내가 건강해야 어렵고 힘든 사람도 더 힘껏 도울 수 있 는 거 아시죠? 보람있는 학창시절을 보내시고요.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시길 바래요. RCY 여러분을 응원합니 다. 사랑해요! ^^ 연예인으로서 목표로 하고 계신 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꼭 이루고 싶으신 목표 는 무엇인가요? 저의 롤모델은 바로 오드리 햅번 이에요. 그녀에게 닮고 싶은 점은 배우로서의 연기력과 열정뿐만 아니라 그녀가 행했던 봉 사 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아프리카 오지로 떠난 그녀가 뼈 밖에 남지 않은 불쌍한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신 적 있으 세요? 늙어서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외모가 아니라 마 음이라고 깨닫게 되었어요. 저 또한 그녀처럼 손길이 필요한 불 쌍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어요. 15 page
나눔 위인전 타인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다 prah infrey 상처와 시련을 딛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방송인이 된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토크쇼 진행자 외 에 출판인, 사회지도자,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 그리고 기업인으로도 활동하고 있 습니다. 특히 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활동을 한 결과 미국의 자선기금 기부자 1위 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마법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오프라 윈프리를 만나볼까요. page 16
사생아로 태어난 자그마한 흑인아이 전 세계 130여 개 이상의 나라에서 방영되며 미국에서 주당 약 5천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던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타임>지에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는 인물 100인 에 오를 만큼 만인에게 사랑받는 인물입니 다. 이뿐 아니라 <비즈니스위크>지에 의해 흑인 최초로 미국에서 가장 관대한 자선가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의 어린 시절은 지금처럼 평화롭지 도 화려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녀는 1954년 미시시피 주 코시우스코에서 아버지가 없는 사생아로 출생을 하였고, 어머니는 오프라를 외할머니에게 맡긴 채 돈을 벌겠다며 밀워키로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오프라가 여섯 살이 되 던 무렵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 얼마 못 있어 또다 시 친아버지에게로 보내졌습니다.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 에 오프라는 불안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 만 다행히도 아버지는 어머니와는 달리 따뜻한 분이었습 니다. 엄격하지만 깊은 사랑과 정성이 담긴 아버지 교육 방식은 영리한 오프라를 더 우수한 아이로 성장시켜 주었 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찾아온 안정적인 삶 역시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버니타가 오프라를 다시 밀워키 로 데려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관심과 사랑 밖에 서 쓸쓸히 지내던 9살의 오프라는 사촌오빠로부터 성적 폭행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는 무언가 자신이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고, 대단히 나쁜 짓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오프라는 성폭행을 당한 어린아이들이 겪 는 혼란과 공포, 자책 때문에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프라, 제2의 인생을 열다 오프라는 그렇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집을 오가며 불안정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다 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오프라는 점점 안정을 찾아갔고 반항심에 가득 찼던 그동안의 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 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미래를 생각해냈습 니다. 어른이 되면 사람들이 놀랄 만한 대단한 일을 꼭 해 내고 말겠다고 다짐하던, 영리하고 말 잘하던 꼬마아이가 자기 안에서 되살아난 것입니다. 오프라는 학교공부도 더 욱 열심히 하고, 학교 수업 이후에는 연극반이나 토론 클럽 같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련된 연설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오프라는 1971년 콜로라 도 주의 에스티스 파크에서 열린 백악관청소년회의 에 1,400여 명의 사람들 중 테네시 주 학생대표의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는 환경, 약물 남용, 법적 권 리, 정의, 빈곤 등을 주제로 한 경영자들과의 대화에 참여 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오프라는 내슈빌의 WVOL 라디 오 방송국과 인터뷰 한 것을 계기로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17살의 오프라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WVOL 방송국의 오 후 시간대 라디오 뉴스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오프라 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뛰 어난 말솜씨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자신의 메시지를 정확 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뛰어난 말솜씨로 두각을 나타내던 오프라는 내슈빌의 WLAC 텔레비전에서 최연소 뉴스 앵커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 뉴스 앵커가 되었습니다. 또한 토크쇼 진행자로서 자 질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의 방송인 들이 꿈꾸는 위대한 토크쇼 진행자로 성공 하였습니다. 더 이상의 아동학대는 용납 못해 1990년, 한 토크쇼에 서 오프라는 <토끼들이 울부짖을 때>의 저자 트루디 체이 스를 인터뷰 하던 중 자신이 당했던 성폭행의 기억과 상처 를 떠올리고, 사회제도나 법으로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국가아동보호법을 통해 어린 이 성폭력 범죄자와 아동학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 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전국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어린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그 정보를 이용할 17 page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아동학대 문제를 국민 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ABC 방송과 함께 아동과 10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여러 문 제들을 다룬 방과 후 특별 프로그램 을 방송 하는 등 적극적으 로 방송연예사업을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오프라는 가난 과 폭력적인 환경 이 어린이들의 삶에 얼 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리기 위해 1993년 <이곳 에는 아이들이 없어요>라는 텔레비전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벌어들인 50만 달러의 수익금으로 오 프라는 자선단체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정 을 설립하여 빈곤지 역에 사는 가정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과 상담을 하거나 아이들이 폭력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새 집을 구할 때 이를 돕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1997년 오프라는 자선단체 오프라 엔젤 네트워크 를 설립하 여 본격적인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남아 프리카를 방문하게 된 오프라는 극도의 빈곤에 허덕이며 실내 배관도 안 되어 있는 집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남아프리카의 사람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되고 그 들에게 용기를 주며 그들을 교육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결심 을 하게 됩니다. Oprah Winfrey 세상의 변화를 위해 몸을 던지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02 년 오프라는 약 4,000만 달러를 투입하여 남아프리카에 오프 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 를 설립합니다. 10년 동안 5,000 여 명에 가까운 소녀들을 교육하겠다는 비전과 계획도 세웁니 다. 또한 고아원과 학교를 방문하여 수천 명의 아이들에게 옷 과 학용품, 운동화, 장난감, 운동장비 등의 구호 물품을 나누어 주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는 오프라 엔젤 네트워크 오프라 윈프리 운영재단 오프라 윈프리 재단 을 운영하며 자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 로 나서고 있습니다. 오프라는 가난하고 혜택 받지 못한 아이 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그녀는 좋은 교육만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교육은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 교육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 로 개척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처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갖고 있던 오프라 는 자신의 재산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 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프라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돈이나 명예에 있는 것이 아 니라 많은 사람들과 가진 것을 나눌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많은 것이 주 어진 사람에게는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래서 저는 계속 제 목소리와 제 삶을 세상의 변화를 위한 촉매 제로 활용하며, 사람들이 타인의 삶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 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그들을 자극하고 도울 것 입니다. 오프라에게 우리가 배울 점은 방송분야에서의 눈부신 활약만 이 아니라 성공이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 속에 태어났다 하더 라도 최선을 다해 희망적으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 신의 불운했던 삶을 거울로 삼아 더 이상 그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영향력을 펼쳐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RCY 여러분도 자신에게 없는 것 못 가진 것들을 원망하기 보다는 오프라 윈프리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나누는 나 눔 실천가 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page 18
01 History of RCY 청소년적십자 매 10주년 기념 엠블럼 대한적십자사는 1983년 청소년적십자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 을 처음 제작했다. 이것을 계기로 매 10년 마다 기념 엠블럼을 제작하여 전국의 RCY단원들이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에는 55주년을 기념하여 2008년에 55주년 기념 엠블럼이 배포되었고, 6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에도 어김없이 기념 엠블럼이 제작될 예정이다. 30주년 기념 엠블럼 40주년 기념 엠블럼 50주년 기념 엠블럼 55주년 기념 엠블럼
RCY 명문탐방 글 고우정 자유기고가 + 사진 황원 아이레벨스튜디오 사랑과 봉사는 나눌수록 커진다 인천 신송초등학교 RCY 책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학원 서너 곳을 전전하는 요즘 초등학 생들에게 시간은 턱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학교 주변의 쓰레기 를 줍거나 독거노인 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벼룩시장을 여는 등,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데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할애하는 초등 학생들도 있다. 독서교육에 중점을 둔 전인교육으로 인천 지역의 신흥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송초등학교 RCY단원들과 함께 한 하루.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은 표정부터 여유로웠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벼룩시장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둔 9월 셋째 주 토요일. 송도 신도시 해돋 이공원 한쪽에 자그마한 장이 섰다. 돗자리에 올망졸망 펼쳐 놓은 물건들은 인형부터 신발, 옷, 연필과 동화책, 과자에 이 르기까지 다종다양하다. 장터란 웅성웅성, 북적거려야 신이 나는 법. 어느덧 장사의 기술에 눈 뜬 꼬마 장사꾼들이 목청을 돋운다. 독거노인을 도웁시다! 어서 오세요! 구경하고 가세요! 날이면 날마다 서는 장이 아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1시부 page 20
터 3시까지 두 시간 남짓 반짝 서는 이 장터는 신송초등학교 RCY단원들 이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여는 벼룩 시장이다. 아이들이 목청을 돋우자 공 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레 장터로 몰린다. 100원~500원 남짓 하는 착 한 가격과 초등학생들의 귀여운 장사 수완에 이끌려 지갑을 여는 손님들은 돈을 내면서도 싱글벙 글이다. 심지어 물건 값 보다 큰돈을 모금함에 기부하는 이들 도 있다. 손님이 뜸할 때면 단원들은 다른 친구들이 펼쳐놓은 돗자리를 찾아 손님으로 변신한다. 천 원 한 장으로도 넉넉한 구입이 가 능하다보니,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팔려고 가져 왔던 짐만큼 한보따리를 다시 장만해가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 물건을 사고파는 살아있는 경제활동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 스레 재활용과 순환의 미덕을 배운다. 나에겐 쓸모를 다한 물 건일지라도 누군가에겐 다시 요긴하 게 쓰일 수 있다는 것. RCY단원들의 벼룩시장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환경운동 실천 의 장이다. 벼룩시장의 수익금으로 독거노인을 돕자고 청한 건 아이들 이었다. 연탄 나르기 등의 RCY 봉사 활동을 다니며 만났던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아이들 마음속에 얹혀 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성금을 전할 곳은 인근 임대아파트에 홀로 사는 김덕렬 할머니 댁. 꼬마 손님들을 반가이 맞아주신 할머니는, 명절을 앞두고 여느 때보다 더 적적하던 차에 손자, 손녀 같은 RCY단 원들 덕분에 사람 사는 집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안 마, 책 읽어드리기, 산책 도와드리기 등 아이들이 준비한 명 품 추석선물세트가 착착 진행되는 동안, 할머니 얼굴엔 미소 가 떠날 줄을 몰랐다. 21 page
초등 독서교육과 생태교육의 모범사례 인천 신송초등학교는 개교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송 도 신도시 내 초등학교 중 학부모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통한다. 특히 독서교육과 도서관 운영 노하우는 전국 에서 알아주는 모범사례일 정도다. 아침 8시 30분, 신송초등 학교의 모든 교실에서는 학생과 선생님 모두 자유롭게 책을 읽는다. 개교 당시부터 지금껏 지속되고 있는 30분 아침 독 서 는, 자연스레 아이들의 몸에 익은 하루 일과 중 하나다. 신송초등학교의 도서관은 전국 학교도서관 대회를 통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서관의 장서 수는 약 1만1천 권. 책을 선별하는 첫째 조건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 워주는 동시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 때문에 만화책은 있어도,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전집류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학생과 교사의 신청을 받아 이를 토대 로 구입할 책을 선정하는 것 또한 특징. 학부모들의 신청도서 도 반영된다. 도서관은 방학 중에도 운영되며 학부모도 자유 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신송초등학교가 독서교육과 함께 중점을 둔 또 하나의 교육 이념은 생태교육이다. 교정의 넓은 화단에는 밀, 보리, 배추, 땅콩, 생강 등 다양한 농작물들이 자라나고 있으며, 야생화동 산에는 7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난다. 굳이 시 간을 들여 생태체험학습장을 가지 않고도 학교에서 뛰어 놀 며 자연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page 22
INTER VIEW 신송초등학교 RCY는 교내 4개의 청소년 단체 중 가장 단원이 많기로 유명합니 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11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 사 대의원을 겸하고 있는 안태홍 교장선생님의 남다른 관심과 지지 덕분에 더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답니다. 유독 등교 길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면, 그날은 아 마도 수요일일 겁니다. 매주 수요일은 신송초등학교 RCY 단원들이 아침부터 학 교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날이거든요. 사실, 초등학생들의 봉사활동은 그 폭 이 제한적인데, 신송초등학교 RCY는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특 장점입니다. 그 중 하나가 매월 셋째 주 해돋이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벼룩시 장이죠. 벼룩시장은 자원의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것은 물론 생생한 경제교육까지 가능한 까닭에, 학부모님들의 호응도 높습니다. 벼룩시장에서 벌어 들인 수익금은 독거노인을 돕는 성금이 됩니다. 석 달에 한 번 정도, 수익금이 신송초등학교 RCY 지도교사 백영미 선생님 2~30만 원 쯤 모아질 때 수혜자로 선정된 독거노인을 찾아가 전달하는데, 성금도 성금이지만 어르신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손자ㆍ손녀 같은 단원들의 재롱입니다. 올 하반기에도 봉사활동 일정은 여러가지가 잡혀있습니다. 11월엔 연탄 나르기, 12월엔 캄보디아에 우물 파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봉사 라는 RCY의 이념 아래 어려운 이웃의 삶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RCY 단원들! 나 눌수록 커지는 사랑과 기쁨을 잊지 말고, 지금처럼 맑고 곧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채주희(6학년, 단장) 징검다리 봉사단 활동이 가장 기억 에 남아요. 혼자 사시는 할머니 댁 을 방문해 벼룩시장에서 거둔 수익 금을 전달한 뒤 할머니 어깨도 주물 러드리고 노래도 불러드렸는데, 할 머니 얼굴에서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어요. 이주연(6학년, 친선부장) 벼룩시장은 늘 재미있어요. 작아져 서 못 입는 옷과 어릴 때 가지고 놀 던 인형, 안 쓰는 학용품들이 새로 운 주인을 만나 다시 쓸모를 되찾는 게 뿌듯해요.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 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RCY 활동의 매력인 것 같아요. 하영효(4학년, 단원) 사각매듭과 같은 응급처치법을 배 웠던 생활안전캠프가 재미있었어 요. 벼룩시장은 가지고 나온 물건을 다 팔고나면 마음이 가벼워져요. 학 교 주변 정화활동도 마찬가지에요. 깨끗해진 거리와 교정을 보면 기분 이 상쾌해요. 23 page
page 24 출발! RCY 현장 글 김영우 자유기고가 + 사진 김종현 아이레벨스튜디오
창립 57주년 기념 2010년 RCY 전국 캠프 꿈꾸는 RCY! 바다를 품어라! 창립 57주년 기념 2010년 RCY 전국 캠프가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 까지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적십자사 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RCY지도교사 전국협의회가 주관 하며,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RCY부산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전국캠프는 전국 1,200여 명의 RCY 단원과 지도교사, 그리고 학생 지도 자가 모여 성대한 일정을 마쳤다. 꿈꾸는 RCY! 바다를 품어라! 라는 주 제로 펼쳐진 3박4일의 뜨거웠던 현장을 찾아가본다. 25 page
2010년 RCY 전국 캠프는 RCY 창립 57주년을 기념하고 청소년 적십자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 간 교류를 통해 RCY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 강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공동체험 활동과 자기극복 훈련을 통해 단원들의 푸른 성장을 도모하고, RCY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해 미래의 적십자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이번 2010년 RCY 전국 캠프는 해양특성화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개최한 만큼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활동을 통해 단결력 과 리더십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 단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남해안을 관 통한 태풍 덴무 의 영향으로 캠프 시작 이틀 동안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단원들은 질서 정 연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해 RCY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화려한 개영식과 축하 공연 10일 오후 부산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6 25전쟁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 작한 2010년 RCY 전국 캠프는 이날 저녁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대학교 대강당 에서 화려한 개영식을 가졌다. RCY지도교사 전국협의회장의 개영 선언으로 시작된 개영식에서 는 이후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의 개영사와 김영환 부산적십자사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단가 제창을 끝으로 폐회된 개영식 이후에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개그맨 허경환의 사 회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먼저 노경용 마술사의 화려한 마술 공연이 펼쳐졌다. 아시아국제마 술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노경용 마술사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20여 분간 펼친 신기한 마술로 단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무대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영 씨의 신나는 연주. 이선영 씨는 직접 객석까지 내려와 단원들 앞에서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큰 page 26
호응을 얻었다. 댄스 공연에 이어서는 축하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인기 가수 KCM의 무대가 펼쳐 져 장내를 뜨겁게 만들었다. KCM은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지만 RCY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라면 캠프를 더욱 재미있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을 것 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단원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에 참여하고,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축하 공연 내내 그 열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 다채로운 해양 활동 8월 11일, 태풍 덴무 의 영향권에 놓이게 된 캠프는 엄청난 비바람과 폭우로 말미암아 기존 일 정 대신 실내 활동을 벌였다. 캠프 참가자들은 Red팀과 Cross팀으로 나눠 거북선 모형 배 만들 기 체험과 체육관에서의 실내 체육 활동을 펼쳤다. 비록 열악한 날씨 탓으로 기존 일정을 취소하 고 진행된 프로그램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공동 체 의식을 함양하고 단원들과의 동료애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갠 12일에는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과 견학 활동이 이어졌다. 역시 Red팀과 Cross팀으로 나뉜 단원들은 레저 카누, 스노클링, 워터 슬래이드, 해양 레프팅 등과 같 은 다양한 해양 체험 활동을 펼쳤다. 직접 노를 저어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물속 세상을 경험하고 기구에 몸을 맡긴 채 물살을 가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단원들은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 고 해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익힐 수 있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태종대 견학 등으로 아름다 운 부산 연안과 선박에 대한 친숙함을 기르는 한편, 단원들과의 단체 체험을 통해 단결력과 리더 십을 배양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8월 13일 아침, 다짐의 시간과 폐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0년 RCY 전국 캠프는 RCY 창립 57주년을 맞이해 전국의 RCY단원들이 모여 적십자 이념을 배우고 친선을 다짐으로써 청소년적십자 활성화를 모색한 뜻 깊은 행사였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캠프 활동을 통해 공 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하고 지역문화 체험을 통한 청소년문화 개발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꿈꾸는 RCY! 바다를 품어라! 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3박4일의 일정은 그렇게 참가 단원들의 가 슴 속에 추억으로 깊이 남아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힘찬 도약의 계기가 되었다. 27 page
R C Y N E W S 서울 본부 부산 본부 이를 이해하고 적십자 단원으로서 공통점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적십자 농촌체험 및 일손돕기 봉사활동 2010. 08. 12 ~14 청소년적십자는 농촌 체험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매동마을을 찾았습니다. 농 가 민박 및 일손돕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 였고, 서암정사, 하동 최참판댁 관람, 국악체 험 등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 2010. 08.16 ~18 RCY단원과 일반청소년들 104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적십자회관과 노인요양원 5곳에서 개최하였습니다. 8월 16일~17일은 적십자회관에서 적십자이념 과 자원봉사활동, 발마사지를 배우고 3일차 에는 5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어르신들 에게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RCY단원 해외봉사활동 2010. 08. 17 ~ 22 대구지사 자매기관인 필리핀 마닐라적십자 사를 통한 대구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이 8월 17일에서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 서 실시되었습니다. 대구지사 소속의 RCY 단원 및 지도자 25명이 참가하여 필리핀 마 닐라 적십자사, 학교 및 탁아시설 등을 방문 하여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RCY단원들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적십자 인 도주의를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RCY 자연속의 생활안전캠프 (서울RCY 중등부) 2010. 07. 21 ~ 23 청소년적십자는 강원도 설악산 주전골과 낙 산해수욕장 등에서 2박3일간 생활안전캠프 를 실시하였습니다. 남설악산 주전골 탐방 및 대한적십자사 산악안전구조대 강습을 받 았습니다. 그 외 바다 수상체험활동, 수상안 전, 응급처치강습, 참소리박물관 견학 등 생 활안전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CY SEBETO CAMP 2010. 07. 26 ~ 31 중국북경에서 중국문화를 탐방하고 우리 문 화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한중일 단원 활동소개 및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중 국홍십자회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 던 자리였습니다. 지도교사 캠프지도 전문연수 2010. 07. 26-30 2010년도 지도교사 캠프지도 전문연수가 2010년 7월 26일부터 5일간 적십자회관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지도교사 22명이 참가 하여 실시되었습니다. 전국캠프를 대비해 지 도교사들의 캠프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성공 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마련된 연수로 캠프 프로그램 기획, 안전/건강관리, 체험활동, 집 단지도력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구 본부 RCY 한일청소년국제교류 2010. 08. 04 ~ 09 대구지사 자매기관인 일본 야마가타적십자 사와의 RCY청소년국제교류 행사가 8월 4일 에서 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일본 야마가 타현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양국의 RCY단원 및 지도자 30명이 참가하 여 홈스테이, 문화교류 등을 통해 서로의 차 인천 본부 청소년적십자 봉사캠프 2010. 08. 09 ~ 11 중 고등 단원들이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의 봉사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사랑체 험캠프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봉사캠프에서 장애체험, 공동체훈련과 더불어 꽃동네에서 거주하는 분들을 돕는 식사보조, 말벗하기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어린이적십자 국토순례캠프 2010. 08. 19 ~ 21 어린이적십자 단원과 가족, 지도교사 선생 page 28
RCY j o y f u l Autumn 님들이 해남 땅끝마을로 어린이적십자 국 토순례캠프 를 다녀왔습니다. 공룡박물관에 서 엄청나게 큰 공룡도 만나고, 땅끝마을 전 망대에서 멋진 경치도 보고, 두륜산을 올라 가는 케이블카도 탔답니다.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응급처치의 원리, 상처 발생 대처요령, 심 폐소생술 실습, 상처 소독과 응급처치, 골절에 따른 부목사용법, 119 도착 전까지의 대처 요 령 등 다양한 응급처치 활동을 체험 하였습니다. 경기 본부 강원RCY 하계캠프 2010. 08. 05 ~ 07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국립평창 청소년수련원에서 RCY단원 및 지도교사 등 496명이 참가하여 바다체험, 안전수영, 모 험놀이, 오리엔티어링, 레크레이션 등을 하 며 하계캠프를 개최하였습니다. 청소년적십자 주말캠프 2010. 09. 04 ~ 05 송도유원지에서 중 고등 단원과 지도자 800 명이 참가한 주말야영이 열렸습니다. 직접 텐 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야영훈련과 함 께 요리콘테스트, 댄스콘테스트, 캠프파이어 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대학적십자 해외 봉사활동 2010. 08. 15 ~ 26 베트남적십자사와의 연계로 베트남 소재 사 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제초작업, 페인트 칠, 한국문화 알리미 등 해외봉사 활동을 하 였습니다. 시아띠전문봉사단 다솜캠프 2010. 08. 10 ~ 11 대학적십자 아띠전문봉사단은 8월 10일부 터 11일까지 1박2일간 인제모험레포츠테 마파크에서 강릉보육원생 36명과 대학 회 원 34명 등 총 70명이 참가하여 다솜캠프 를 개최하였습니다. 다솜캠프는 2007년 여 름 첫 캠프를 시작으로 6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울산 본부 2010 RCY GO! 에버랜드 2010. 08. 21 ~ 22 RCY단원 및 지도교사 753명은 여름방학 중 학업기간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단체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길 렀어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신나게 물놀이도 즐기고 왔습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우리 가족 안전은 내손으로 2010. 09. 04 RCY단원 40명에게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예 방의 중요성을 일깨워 학교나 생활 속에서 발 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RCY 한중 국제캠프 2010. 08. 12 ~ 17 중국 홍십자사와의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 으로서 단원들이 준비한 태권도와 RCY 레 크댄스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중국 문화체 험을 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 함양 및 우리 나라의 국민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원 본부 충북 본부 RCY 하계수련회 2010. 07. 23 ~ 26 RCY단원들이 자연과 하나 되는 숲속 체 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특히 숲속 임파서블, 숲 속콘서트, 목공예 체험활동은 우리 단원들 의 숨은 재능을 맘껏 볼 수 있었습니다. 29 page
R C Y N E W S 2010청소년 전통문화체험 2010. 08. 14~ 16 온고지신- 옛것을 익히다 라는 주제로 전 통문화체험을 개최하였습니다. 전통서당 체험을 비롯한 민속놀이, 예법배우기, 전 통염색 등 우리의 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억~수로 내렸지 만 청소년들의 기상을 살려 지리산도 안전 하게 올랐습니다.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 2010. 09. 11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에서 단원 650명 이 참가한 가운데 자원봉사를 실시했습니 다. 떨어진 사과만큼이나 농민들의 시름도 컸지만, 그분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서 열 심히 봉사 했답니다. 힘내세요! 대전 충남 본부 어린이적십자 여름캠프 2010. 07. 24 ~ 25 대한적십자사 대전 충남지사 RCY 본부는 7월 24일부터 25일 1박2일간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신나는 방학-스트레스를 날리자 라는 주제로 어린이적십자단원 500 명이 함께하는 하계캠프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동안 공부로 인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방 학을 맞이하여 스트레스를 풀고 RCY 단원 으로서 모험심을 기르고 단체생활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단원들한테 많 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청소년적십자 국토순례 2010. 08. 02 ~ 04 대한적십자사 대전 충남지사 RCY본부소 속 청소년적십자단원 400여 명은 방학을 맞 이하여 8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지 리산에서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호연지기 함양을 위한 국토순례를 실하였습니다. 지리 산 천왕봉을 올랐으며 구례군청소년수련원 에서 단원들은 스포츠클라이밍, 자전거하이 킹 등을 즐겼습니다. 마지막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나누는 뜻깊고 소중 한 시간을 마련 하였습니다. 전북 본부 대학적십자 향토순례 2010. 07. 01 도내 대학적십자 4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 여 6박7일 동안 전주-임실-순창-정읍-고창- 부안 200km의 지역을 대장정하며 지역문 화유산 및 자연을 느끼며 애향심을 키우고 적십자인으로서 자부심을 배양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어린이 청소년적십자 하계캠프 2010. 07. 28 ~ 30, 08. 04 ~ 06 도내 RCY 결단교 54개교 단원 510명, 지도 교사 80여 명이 참여하여 보람원(충북 괴산 군 소재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2박3일 동안 2회에 걸쳐 별자리 야간 탐험, 뗏목탐사, 추 적하이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독립심 과 협동심,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배우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RCY 중국해외문화탐방 2010. 08. 18 ~ 21 RCY단원 및 지도교사 117명은 3박4일 동 안 중국 북경으로 해외문화탐방을 떠나 만리 장성, 자금성, 이화원, 용경협 등의 이국의 문화를 탐방함으로써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글로벌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광주 전남 본부 2010년도 청소년적십자 하계캠프 2010. 08. 03 ~ 05 2010년 청소년적십자 하계 캠프 가 곡성중 학교에서 개최되어 총 36개교 200여 명의 RCY 단원 및 지도교사가 자연속의 자연마 을 곡성을 체험하며, 섬진강 도보탐사, 공동 체 생활을 통한 단원 상호간의 협동심 함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page 30
RCY j o y f u l Autumn 2010년도 RCY 해외역사문화탐방 2010. 08. 17 ~ 21 RCY 단원 및 지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2010 년 RCY 해외역사문화탐방 을 계획하여 총 43 명이 4박5일 동안 고구려 유적지 및 백두산을 탐방하면서 우리 역사의 우수성과 문화의 소 중함을 보고 느끼며 체험하였습니다. 경남 본부 어린이적십자 야영 체험캠프 2010. 7. 26 ~ 28 어린이적십자 단원들 야영 하는날! 기대하며 들떠있던 우리 친구들!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레프팅도 하고 직접 만든 요리경연도 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 답니다. 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도 RCY 바다사랑 체험활동 및 바다생태체험 및 수상 안전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20명의 제주적십자 안전강사 봉사회원들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도우미로 참여하여 안전수영 교실을 열고 응급처치법 과 안전수영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 비하는 수상안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경북 본부 어린이적십자 쿨 썸머 캠프 2010. 07. 19 ~ 28 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적십자 단원들은 충북 단양과 경기도 수원 등에서 유적지 견학, 래프팅 등을 통해 협동심을 함 양하고 RCY는 하나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 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적십자 전통문화체험캠프 2010. 08. 07 ~ 09 예절교육과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보다 올바 른 인성을 함양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기 위한 옛 선비의 발자취를 찾아 떠 나는 전통문화체험 이 실시되었습니다. 청 소년적십자 단원들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에서 유복예절, 다도, 제례, 사물놀이, 한지 공예, 천연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청소년적십자 하계수련회 2010. 08. 05 ~ 07 2박3일 동안 자연과 함께한 우리 RCY중등 부! 열심히 뛰어다니고 신나는 물놀이도 하 고 더운 날씨였지만 수련활동을 통해 타 학교 단원들과 친해지고 몸과 마음도 튼튼해 져서 돌아 왔답니다! 제주 본부 RCY 자전거 평화대행진 2010. 09. 11 ~ 12 제주지사에서는 9월 11일 ~12일 이틀동안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RCY단원 및 지 도교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평화 의 섬 제주 만들기 자전거 평화대행진 을 개 최했습니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애월, 금성 해안도로 입구, 협제해수욕장을 거쳐 대정 송악산 동굴진지 탐방 및 정화활동을 전개했 습니다.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RCY 단원들은 자 전거 하이킹을 통하여 UNESCO에 등재된 제주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송악산 동굴진지를 탐 방하여 나라의 소중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배 웠습니다. RCY 바다생태체험 및 수상안전활동 2010. 07. 25 ~ 28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 이호해수 욕장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적십자사 단원 31 page
AFTER RCY 대구와 칭다오시, 미래 주역들의 만남 서변중학교 2학년 이선규 대구의 자매도시인 중국의 칭다오시 학생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벌써 며칠째 밤잠을 설쳤다.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해 두었다. 나는 2년 전부 터 중국어를 배워왔었는데, 중국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된것에 더욱 마음이 설레었다. 적십자 대 구지사에서 버스를 타고 김해 공항에 도착한 후 드디어 내 짝을 만나게 되었다. 대부분의 한국 측 참가자와 달리 나는 중국어를 할 수 있어서 짝이 많이 좋아했다. 불국사에 도착하여 중국어로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니 내 짝 뿐 아니라 다른 중국인 친구들도 나를 따라오며 질문을 많이 했다. 우리 학교를 벗어나서는 내가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 앞에서는 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기에 어떤 자리에서든 항상 예의 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어머니께서 는 말씀 해주셨다. 그래서 좀 덥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 력했다. 둘째 날은 대구의 유명한 경북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소문 대로 아름다웠으며 역사도 깊은 학교였다. 셋째 날은 팔공산 일대 를 돌면서 대구의 문화 탐방활동을 하도록 계획되었지만 갑작스럽 게 내린 비 때문에 국립 대구박물관을 관람하고 방짜유기 박물관, 2010. 08. 09 ~ 12 대구시 자매도시(칭다오) 청소년국제교류 시민 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대구 시민 안전테마파크에서는 지진이 났을 때,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방법과 고층건물에서 탈출하는 방법, 심폐소생술을 하는 법 등 유익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마지막 날 밤, 저녁식사와 환송식이 끝난 후 나의 피아노 연 주를 시작으로 청소년 문화교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가 본 중국 이라는 주제로 중국어로 발 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만남이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때 우리 모두 성공하여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 만나기를 바란다. 그때 우리는 사회를 이끌 주역이 되어 다시 만날 것이다. 그 날이 되기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멋진 친구들이 되길 바라며, 친구야! 우 리 꼭 다시 만나자. page 32
지구를 위한 생각, 그린캠프 야탑고등학교 강현영 기다리고 기다리던 RCY 하계 야영이 이번 해에는 그린캠프 로 대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처음엔 조금 꺼려졌다. 그린캠프라면 환경 보호를 위한 캠프일 것이고, 그렇다면 재미없는 활동 만 잔뜩 하고 돌아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친구들과 나는 가기로 결정했다. 막상 가보니 그린캠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굉장히 달랐다. 환경 을 위한 캠프인 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그린캠프에서는 우리가 기 존에 생각하던 환경을 위해서는 쓰레기를 줍고 다녀야 하고, 모든 것을 아껴 써야 한다 는 생각을 바꾸게 해주었다. 환경을 위해서 쓰 레기를 버리지 말고, 아껴 써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것들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 는 우유팩으로 종이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생생히 배웠고, 식 2010. 08. 09 ~ 11 RCY 그린캠프 물들을 아끼면서 우리가 친근하게 지내는 것도 지구를 아끼는 일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 접 느꼈다. 마지막 날에 있을 환경관련 퍼포먼스 발표를 위해 우리 학교 친구들은 모두 모여 함께 의논하고 얘기를 나누며 환경을 해치는 상황에 나타나 지구를 지키는 환경 맨 을 주제로 역할극 을 짰다.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훌륭하게 역할극이 마무리 되 어서 굉장히 뿌듯했다. 사실 우리가 가장 기다렸던 물놀이는 일정 중에 비가 와서 못하고 지나갔 다. 우리는 너무 아쉬워서 예정됐던 스케줄 뒤에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선생님들께 계속 조르 고 부탁 드려서 일정을 마친 후에 계곡에 가서 놀 수 있게 허락 해주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우리 가 일정을 다 마치고 계곡으로 가려 할 때 또 비가 와서 결국엔 물놀이는 못하고 지나갔다.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물놀이는 못했더라도 우리는 모두 함께 환경을 위한 체험들을 즐겁게 함께했고, 직접 생각하고 고안한 역할극까지 멋지게 마무리 하면서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멋진 2 박 3일을 보냈다. 이렇게 그린캠프는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줬다. 그린캠프가 매년 발전하고 더 탄탄해지면서 후배들에게도 우리처럼 뜻깊은 추억과 인상을 주면 서 지구를 위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돕는 진정한 캠프가 되었으면 좋겠다. 33 page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던 제주희망캠프 거창대성고등학교 1학년 김병묵 8월 15일부터 3박 4일간 장애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경남 RCY 캠프에 참가했다. 나의 장애인 짝 꿍은 경남혜림학교에 다니는 만기 형이었다. 캠프 첫째 날 우리는 우도에 가서 올레길 코스 체 험을 했다. 경치는 무척 좋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는 등 웃지 못 할 일도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이날부터 집에 가는 마지막 날까지 정말 많은 후회를 했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데 왜 이 곳에 와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튿날은 성산일출봉을 올랐다. 단체사진도 찍고 스티커도 받고 재미있 었지만 산을 오를 때는 무척 힘들었다. 일출봉을 내려와 모구리 야영장까지 걸어갔다. 살이 타 들어 갈 것 같은 햇빛과 더위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약 2시간을 걸어 도착한 모구리 야영장에 서 텐트를 쳤다. 텐트를 한 번도 쳐보지 않아 무척 당황했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쉽게 텐트를 칠 수 있었다. 다음날 우리는 또다시 올레길 체험을 하며 보물찾기를 했다. 그 다음 민속촌을 구 경하고, 이호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해양레포츠는 비록 체험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간 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한데 어울려 재미 있게 놀았다. 순조롭게 오늘 하루가 저무나 싶었지만 숙소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만기 형이 피곤하다며 방에 가자고 하며 고집 을 부리는 것이었다. 조심스럽게 타일렀지만 만기 형은 로비에 있는 의자를 던지고 난리를 쳤다. 나는 선생님을 불러서 가까스 2010. 08. 15 ~ 18 장애청소년과 함께 제주희망캠프 로 말리고 형을 재웠다. 마지막 날 겨우 기상을 해서 아침을 먹고 씻고 나와 오설록이라는 녹차밭에 갔다. 녹차 박물관 안에는 녹 차로 만든 아이스크림, 화장품 등을 볼 수 있었다. 오설록에서 구 경을 마치고 더마( 馬 )파크라는 곳에 들렀다. 그곳은 몽골에서 온 50명의 사람들이 말을 타고 징 기즈칸의 일생을 보여 주는 쇼를 하는 장소인데 웅장하고 흥미진진한 곳이다. 점심을 먹고 집으 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만기 형과는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헤어졌다. 나는 이번 캠프를 통 해 봉사 이상의 의미를 얻게 되었다. 항상 장애인을 삐딱하게 봤던 나에게는 이번 경험이 인식변 화의 계기가 되었고, 내가 장애인에 대해 가져온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 로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계신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과 장애인은 다를 것이 없어요. 모두 똑같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생각하는 인간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page 20 34
02 History of RCY 1961년 부산 경남지사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추석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벌이기 시작한 사랑의 쌀 한줌 모으기 운동은 다른 지사로 확대되어 불우시설 위문과 청소 년적십자 장학금으로 모여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되었다. 이렇게 모인 장학금은 RCY장학금 제도로 발전되었으며, 현재에도 7개 지사에서 RCY장학금을 운영하여 형편이 어려운 RCY단원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RCY장학금 제도로 발전한 1960년, 쌀 한줌 운동 37 page
1st 직업탐방 글 김혜영 자유기고가 + 사진 김종현 아이레벨스튜디오 Korean traditional clothes Designer page 36
RCY와 한복연구가 박술녀와의 만남 박술녀 한복연구가 참 곱다. 그녀의 손을 거치면 한복은 화사함을 입기도 화려 함을 입기도 하며 때로는 단아함과 청초함을 입기도 한다. 그녀의 한복은 의복으로서의 주된 역할을 다하기도 하지만 어느 때엔 한편의 성스러운 예술작품으로 승화되기도 한다. 그녀의 한복은 여느 서양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흉내 낼 수 없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한국의 자랑거리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자니 어머니는 늘 아름다운 빛깔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계셨다. 오색의 색이 조화롭게 어우러 진 고운 저고리와 잔잔한 호수처럼 유유히 흐르는 치맛단은 어머니의 또 다른 상징이었다. 유난히 한복을 사랑하셨던 어 머니는 훗날 내 딸이 꼭 한복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 겠다 는 말씀을 습관처럼 하시곤 했다. 그런 어머니의 오랜 기도와 소망 때문이었을까? 성장과정에서 그녀는 한국의 의 복, 한국의 전통, 한국의 정신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 들어 갔다. 그것은 우연도 아니었고 노력도 아니었으며 다만 박술 녀의 삶에 이미 예견된 어떤 것이었다. 한복과 박술녀의 만 남, 박술녀와 한복과의 사랑은 언제부턴가 스며들듯 시작되 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이 운명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대학에서 복식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디자인을 전공 하지도 않았다. 학벌지상주의가 지배적인 보수적 성향의 한 국사회에서 비전공자로서 한복 1인자가 된 것은 박술녀의 존재함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 일이었다. 기이한 이 모든 곱디고운 비단위에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놓는 손길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서양의 의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한 색채와 숨 막힐 듯 조심스러운 절제감이 돋보이는 우리 옷, 한복을 만드는 한복연구가 박술녀의 손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진한 감동을 짓는다. 지난 30여 년간 오직 한국의 미( 美 )와 전통의 얼이 그대로 스며있는 한복을 지으며 기쁨을 느껴온 박술녀 한복연구가. 맑고 투명한 가을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10월의 어느 오후, RCY단원들이 한복을 참 잘 만드는 그녀를 찾아갔다. 역사를 써내려가기까지 그녀의 피나는 노력과 땀방울은 차 마 값으로 측정하지 못하리라. 그녀는 RCY단원들과의 인터 뷰에서 내가 한복을 만드는 것은 내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 을 이루기 위함이기도 하며 아울러 우리 조상의 혼이 담긴 자랑스러운 민족의 옷을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주기 위함이 기도 하다 고 말했다. 한복의 색채감이 가지는 아름다움, 놀랍도록 과학적인 디 자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죠. 양복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복만의 정적인 미와 다채로운 색채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인정하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 다. 이 자랑스러운 우리 옷을 후대에까지 물려주는 일, 제가 한복을 만들며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37 page
RCY단원들과 박술녀 선생님의 특별한 만남 가을의 체취가 가득한 10월의 오후, 한복디자이너를 꿈꾸는 RCY의 꿈나무들이 그녀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디자인고등 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 학생이자 RCY 단원인 3인은 그녀 를 만나기 위해 나서는 길목에서부터 설렘으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연구가인 박술녀 선생님을 직접 대면하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기 때문이다. 약속시간 에 앞서 도착한 학생들은 저마다 선생님께 질문할 내용들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그녀의 등장을 손 꼽아 기다렸다. 이내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두 팔을 들어 환영해 주시는 선생님은 생각보다 부드 럽고 편안한 모습이었지만 그 이 면에는 어딘지 모르게 단단한 카 리스마가 풍겨왔다. 그것이 단연 장인의 존재감이리라. 한복디자이너로서, 한복연구가로서의 명성이 끊이지 않는 박술녀 선생님이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꿈이 있단다. 한국을 넘어 세계 모든 나라의 대중들에게 한복의 참된 멋과 아름다 움을 알리는 일. 그녀는 그것이 한복연구가 박술녀가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수많은 사극 드라마 나 영화를 통해 그녀가 직접 만든 한복을 협찬하고 있는 이 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최근 성황리에 방영된 추노와 경성스캔들 등 많은 매스컴 에 한복을 협찬해왔습니다. 이는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 류열풍을 타고 전 세계에 한복의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바람 도 있습니다. 한복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한복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가 필 요합니다. 그리하여 훗날 비로소 한복디자이너의 꿈을 이뤘 을 때 전 세계에 한복의 위대함을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서 길 바랍니다. 이어 그녀는 국내 최고의 한복 연구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겸손하게 대답했 다. 그저 한복에 취해 살아온 세 월 덕분이라고. 그녀는 한복을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한복을 연구 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복 을 만드는 과정에서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꼼꼼히 체크하고 섬세히 수정해나가며 오직 한복 만들기에만 집중했다. 처음 만든 한복을 완성했을 때 느꼈던 그 설렘을 잊지 않고 간직 하며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점도 그녀의 성공비결이 다.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노력을 거름삼아 그녀는 앞으로 한복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들이 편안하고 보편적 으로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한복을 창조해내고 싶다고 말했 다. 그것이 현재 그녀가 가장 골똘히 고뇌하고 또 고뇌하는 한복의 연구주제다. 한복을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오랜 인내와 디자인고등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 1학년 1반 김보림, 김서희, 허지수 page 38
끈기, 그리고 한복을 만들고자하는 자신의 소신과 목표가 요 구되죠. 특히 문화적, 정서적으로 서양 문화가 대거 유입되 면서 양복의 대중화가 깊이 뿌리내려있고 한복은 행사 의복 처럼 여겨지고 있는 현실에서 한복디자이너의 양성과 한복 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해외 명품브랜드에 는 열광하면서도 우리 고유의 한복과 액세서리 등은 잊혀지 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 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죠. 한복이 그저 문화 유산으로 남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저와 많은 한복디자 이너들을 뒤이을 청소년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어머니처럼 포근하면서도 따스한 모습과 국내 대표 한복연구가로서의 범접할 수 없는 깊이감 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Korean traditional clothes Designer 봉사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모임 그녀와 대한적십자사와의 인연은 깊다. 오래전부터 봉사에 깊은 뜻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많은 이 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왔다. 봉사란 세상을 가장 풍요롭게 만드는 아름다운 모임이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세상 어느 부 자보다도 풍요로운 사람이다. 이웃을 사랑하고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다만 진정한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앞서 자기 자 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 이 비로소 다른 사람도 가슴에 품을 수 있으니까요. 봉사란 시간과 돈이 많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멀리 있는 사람 보다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을 돕고 너무 가까이에 있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일, 그것이 진정 한 봉사의 시작이 아닐까요? 저는 봉사를 하다보면 내 자신 을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 되어 참 좋아요. 어려서부터 봉 사를 위해 모인 기특한 RCY단원들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한복과 봉사에 취해 살아온 그녀의 지난 30년은 앞으로의 30년, 더 앞으로의 300년 후에도 누군가의 손에 의해 이어 지고 또 이어질 것을 믿는다. 2시간 남짓의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국 최고의 한복디자이너를 꿈꾸는 RCY단원들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흥겹다. 한 걸음 한걸음마다 들려오는 은은한 풍금소리에서 그들의 행 복한 미래가 비치는 듯하다. 39 page
想 상 像 상 以 이 上 날개 힘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작은 도움이 걸을 수 있게도 하고, 밥을 먹을 수 있게도 하기 때문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아서 행복하게 느끼게 해주니까. 성세라 상 나에게 봉사 란? 봉사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매곡초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 RCY단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아보았습니다. 난로 봉사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니까. 이은지 행복 지금 봉사란 지금 이 시간에 시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으니까. 내일로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더 봉사와 멀어지게 된다. 이나현 MUST 청소기 봉사를 하면서 나쁜 마음을 없애고 따뜻한 마음을 배우면서 깨끗한 모습이 되니까. 신호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봉사이기 때문이다. 삶을 살다 보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받아야 되는 때가 생기기 때문. 김윤정 도움을 받는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봉사 활동하는 나도 기뻐져서 우리는 모두 행복 가득한 사람이 된다. 강민서 모자 겨울에 모자를 쓰지 않으면 너무 춥지만, 따뜻한 실로 촘촘히 짠 모자를 쓰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봉사는 바로 이런 따뜻함을 주는 모자다. 윤정아 대스승 도와 드리러 가지만 도움 받고 오고, 위로 해드리러 가지만 위로 받고 오고, 배우러 가지만 배우고 오니까 조재현 매곡초등학교 RCY RCY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나에게 봉사 = RCY다 손용욱 아쉬움 우리 학교는 매월 노인 요양원 행복마을에 봉사활동을 간다. 그때 어르신들을 돌봐드리고 놀아드린 후 나오면 어느새 정이 들어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최진아 즐거움 봉사하는 동안 즐겁고 봉사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도 내가 즐거워진다. 할머니도 즐거워지셨겠지? 오연정 page 40
현대고등학교 작은 구슬 화수분 재물이 끝없이 나오는 보물단지인 화수분처럼 하면 할수록 재물과도 바꿀 수 없는 깨달음과 뿌듯함이 쌓이니까. 하혜정 구슬처럼 작지만 주고 받은 서로의 마음은 단단하니까. 박보람 손난로 차가운 겨울 손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손난로처럼, 봉사는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니까. 공부 처음엔 귀찮고 하기 싫지만 하다보면 성취감이 생겨 뿌듯함을 느끼게 되고 나에 대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 이현화 화이트 담요 상처받은 마음을 지워주니까. 이의선 내가 추울 때 나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처럼 봉사를 하면 마음이 따뜻하게 해 주니까. 김소현 김은지 전신거울 거울을 통해 바라보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고칠 수 있듯이 봉사를 통해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성찰할 수 있어 삶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니까. 박종헌 윤리 마땅히 인간으로서 지켜야 하는 행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 이를 통해 자신을 한층 더 깨달을 수 있고 자아를 성숙시키는 계기이니까. 최원기 포옹 포옹을 하고 나면 따뜻함을 느끼듯이 봉사를 하고 나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김상글 비옷이다 비를 피할 수 있게 우리를 감싸주는 것 처럼 어려운 사람을 감싸줄 수 있으니까. 구보람 사탕 사탕을 다 먹고 나도 달콤함이 남는 것 처럼 봉사를 하고 나면 나에게도 달콤함이 남으니까. 박안앙 목발 목발이 진짜 다리가 되어 줄 수는 없지만 버팀목이 되어 도움을 주는 것 처럼 봉사도 작지만 도움이 되니까. 백진우 41 page
아하! 그렇구나 제7차 전국 적십자 봉사원 대축제 알아보기 영예인 적십자봉사원대장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 및 보건복지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장관 표 창이 수여되었습니다. 9월 13일 대한적십자사는 9월 13일(월) 오 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 기장에서 제7차 전국 적십자 봉사 원 대축제를 했습니다. 전국 적십 자 봉사원 대축제는 매 5년마다 개최되어 국내 저소득 취약계 층을 위하여 헌신하는 봉사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적십자사가 되기 위한 다짐의 자리입니다. 유 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일랑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중앙 협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전국의 적십자 봉사원 11,000여 명 이 참여했습니다. 인도주의는 행동입니다(Humanity is for Action) 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대축제에서 자원봉사에 큰 공로가 있는 181명에게 적십자 봉사원으로서의 최고의 자원봉사 표창 적십자봉사원대장은 자원봉사 경 력 10년, 봉사활동 5,000시간 이 상인 봉사자 중 그 공로가 뛰어난 봉사자에게 수여하며, 김종걸 씨 (경기)를 비롯하여 15명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30년간 4만 6천여 시간의 봉사활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임영자 씨 등 5 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야외행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봉사원들의 이름을 기록한 Fame Wall, 봉사원들 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Video Art Wall 등을 마련해 대 한적십자사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봉사원들이 비전의 주체로 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적십자 봉사원들의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와 기부금액을 종이비행기에 담아 무대 를 향해 날리는 종이비행기 퍼포먼스,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 page 42
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봉사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순재, 장근석, 황수관 등 적 십자 홍보대사들의 축하메시지가 영상으로 공개되어 적십자 봉사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명예의 전당 대한민국 봉사 역사의 산 증인인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황제 의 칙령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했으며 이후 구호활동, 사회봉사활 동, 지역보건활동, 안전활동, 이산가족 찾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에는 1만 시간 이상 봉사원이 378명, 2만 시간 이상이 39명, 3만 시간 이상이 6명, 4만 시간 이상이 2명 있으며, 홈페이지 내 봉사원 명예의 전당 코너를 통해 봉사원들의 활동을 격려 하고 노고를 기리고 있습니다. 4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 일까지 매일 5시간씩 봉사할 경우 31년 이상을 활동해야 달 성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43 page
RCY SOS 가을철 안전한 산행! 가을철 여기저기 만개한 단풍과 화창한 기운, 등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하지 만 등산을 즐기는 행락객들이 증가하는 만큼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산행시 유의사항 피로가 오기 전에 일정한 휴식을 취합니다. 보행 중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이 들어 좋지 않으므로 입안과 목을 축이는 정도로 조금씩 자주 마십니다. 물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배출된 체내 염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약간씩 소금을 섭취합니다. 산행 중 체력유지를 위하여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빠르며, 갈증이 없는 음식물을 섭취해서 열량 을 보충합니다. 산행 중 행동식은 하나씩 먹기 편하도록 작은 크기의 낱개포장으로 준비합니다. 대열을 이탈하여 먼저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쳐지지 않도록 합니다. 지나친 자기 과신이나 만용은 조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산행순서는 경험이 부족한 사람, 체력이 약한 사람을 선두에 두고 경험이 풍부하고 체력이 좋은 일 행이 보조를 맞추어 주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을 지날 때 앞 사람을 스치고 지나간 나뭇가지가 뒷사람을 때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특히 배낭 을 메었을 경우 배낭에 나뭇가지가 걸렸다가 튕기는 것에 유의합니다. 산에서 일어나는 위급상황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아래의 3C를 기억합니다. 1 Check : 환자상태확인(Check)합니다. 어디가 불편하지, 어디가 아픈지 환자 상태를 파악합니다. 2 Call : 도움요청 및 119에 전화(Call)를 합니다. 119에 신고 시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안내를 받도록 하며, 더불어 119가 정확한 사고 위 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산악위치 표지판을 활용하여 위치를 설명하고, 표지판이 없다면 주변 등산객 들에게 물어봅니다. 3 Care : 응급처치(Care) 실시합니다. 119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법을 실시합니다. page 44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과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 다. 또한 사고가 났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응급처치요령도 알아두어야 하고, 알 맞은 옷과 음식, 그리고 필요한 장비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태풍, 폭우 등 예기치 않은 자연환경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산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별 응급처치법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 중 70%는 탈진이나 무릎관절 부상입니다. 발목을 삐끗하는 사고 역시 대개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산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별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도록 합시다. 1 골절이 일어났을 때 : 신체 일부분을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목을 사용하나 비상시에는 신 문, 나뭇가지, 잡지, 담요나 베개를 사용합니다. 골절된 양쪽 관절 너머까지 걸칠 만큼 긴 것을 사용 하고 넓은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부상자를 옮기지 말고 긴급 시 한 손으로 골절된 위쪽을 다른 손 으로 아래쪽을 보호하고 충격에 유념합니다.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부목을 댄 부분을 조사하여,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그 부분이 너무 아프다면 약간 풀어줍니다. 2 벌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 : 만약 벌에 쏘였다면 손톱이나 플라스틱 카드 또는 핀셋을 사용해서 침 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비누나 물로 그 부위를 깨끗이 씻고, 상처가 오염되지 않도록 상처부위를 드 레싱 합니다. 통증과 붓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상처 부위에 냉찜질을 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반 응의 증상이 있는지 주목합니다. 3 뱀에 물렸을 때 : 환자를 안정시키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며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둡니다. 상처가 부어오르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반 지나 시계 등의 물건은 제거하고, 물린 부위의 위쪽 즉 심장 쪽에서 가까운 신체부위를 폭 5cm이상 의 넓은 천으로 압박하거나 약하게 묶어줍니다(상처 부위를 절대 절개하거나 상처를 빨아 독을 제거 하려 하면 안 됩니다). 4 심장발작 또는 심장이상이 일어났을 때 : 갑작스런 무리한 운동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겨 환자가 쓰러졌다면, 우선 환자를 평평한 장소로 옮긴 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합니다. 심폐소생술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환자의 의식 확인과 및 도움을 요청(119전화) 기도열기와 호흡확인 인공호흡(2회) 실시 가 슴압박(30회)과 인공호흡(2회) 반복 실시(환자가 움직이거나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실시) 5 기도폐쇄 : 산행하는 사람들이 가벼운 간식으로 준비해 오는 것에 떡이 많습니다. 급하게 떡을 먹 다보면 목에 걸려 호흡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때 주변의 친구나 등산객들이 기도폐쇄 처치를 실시해 야 합니다. 먼저 환자 뒤에 서서 한손은 주먹을 쥐어 환자의 배꼽위에 놓고 반대편 손바닥으로 주먹 을 감싸 위쪽으로 빠르게 밀쳐 올립니다. 이때 계속적으로 하지 말고 한 번씩 확실하게 실시하고 목 의 이물질이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5 page
RCY 카툰 그림 신대성 작가 -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엄마야~ 응? 누구 지?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님이셔 좋아! 말 나 온 김에 알아 보자고! 장기려 박사님은 의사가 되신 후 부산 영도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진료소를 차리셨는데 의사가 되면 의사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가난한 환자들을 돌보며 살겠다 는 다짐 때문이였지 한 달에 한 번은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다니며 환자들 을 치료해 주셨어. 형편이 조금 나은 환자들이 치료비를 낸다면 가난한 환자들이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감사함을 설치 해서 무료진료의 의지 를 이어가셨지. page 46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고마움을 표 현할 길이 없어 조금이나마 돈을 넣고 가나 간단한 노동으로 보답했 다고 해. 한 번은 이런일 도 있었는데.. 가난한 그 환자를 위해 병원 직원들 이 모두 퇴근한 그날 밤. 원장님 가진 돈이 이게 전부 입니다. 몰래 도망 갈 수 있도 록 병원 뒷 문을 슬그 머니 열어 두셨어. 얼마 안되지만 차비요. 가서 열심히 사시오. 평생 이 은혜 잊이 않고 살 아가겠습니다. 원장님!! 정말 감사 합니다. 흑흑 이렇듯 무수히 많은 선 행을 동해 사회에 기여 하셨지만 이러한 사실들 을 내세우길 바라지 않 으셨어. 그래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 게 하라 는 말을 더욱 유명하게 만드시 기도 하셨지. 47 page
RED우체통 문장완성퀴즈 빈 칸에 들어갈 낱말을 모아 문장을 완성해주세요 RCY는 a b c 이다 1. 전국의 초, 중, 고, 대학 RCY단원과 지도자 50명은 2010 적십자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에 참가해 반기 문 UN 사무총장을 만나고, 미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적십자 a 로벌리더 프로젝트를 통해 RCY단원들은 제2의 반기문 을 꿈꾸며 인도주의 지도자로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힌트 P05 2. 2010년 RCY 전국 캠프는 RCY 창립 57주년을 기념하고 청소년 적십자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 간 교류 를 통해 RCY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공동 체험 활동과 자기 극복 훈 련을 통해 단원들의 푸른 성장을 도모하고, RCY인으b 서 자부심을 부여해 미래의 적십자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힌트 P26 3. 만약 어떤 사람이 c 에 쏘였다면 손톱이나 플라스틱 카드 또는 핀셋을 사용해서 침을 제거합니다. 그리 고 비누나 물로 그 부위를 깨끗이 씻고, 상처가 오염되지 않도록 상처부위를 드레싱 합니다. 통증과 붓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상처 부위에 냉찜질을 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반응의 증상이 있는지 주목합니다. 힌트 P45 지난호 퀴즈 당첨자 지난 호 정답 참사랑 강원 진부중학교 송다혜 / 강원 진부중학교 김혜미 / 경기 경기덕산중학교 박상은 / 경남 진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유수빈 / 경남 자여초등학교 박찬경 / 경북 포항영흥초등학교 박지홍 / 경북 진량초등학교 남호정 / 경북 포항문덕초등학교 신은정 / 대구 영송여자고등학교 이유진 / 대구 계성초등학교 박경빈 / 대전 대전상지초등학교 송지우 / 대전 대전관저고등학교 정선영 / 전북 서전주중학교 박효진 / 전북 서전 주중학교 신유빈 / 전북 전주제일고등학교 장여울 / 충남 조치원여자중학교 이혜란 / 충남 조치원여자중 학교 이연옥 / 충북 각리초등학교 김은지 / 충북 제천덕산초등학교 김효진 / 인천 상인천중학교 신강원 *응모해주신 모든 RCY단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첨된 20분에게는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솜씨자랑 강원 김화고등학교 한경진 창원 양곡초등학교 송벼리 창원 양곡초등학교 송유리 경북 의성중학교 오재엽 울산 태화초등학교 이우성 전주 송천초등학교 최진경
RCY CLIP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서 대한적십자사가 희망이 되었다는 기 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티 지진 피해의 규모와 사정을 대한적십자사 의 활동을 통해 좀 더 알게 되었고, 또 그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 시 한 번 RCY단원이라는 사실에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광주 계수초등학교 권민경 우리의 무대는 세계다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삼익 악기그룹 김종섭 회장님의 모습이 참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RCY 동문 김종섭 회장님을 본받아 저도 다른 사람들에 게 베푸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천 중앙초등학교 김혜린 부산의 RCY 명문으로 소개된 성심보건고등학교 RCY단원들의 모습이 정말 즐 거워 보이더군요. 식목행사부터 발반사요법 마사지 봉사 그리고 청소년 박람회 봉사활동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성심보건고등학교 RCY단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대왕중학교 박유하 RCY에서 개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와 지역의 활동들을 엿볼 수 있었던 RCY시 도본부 뉴스가 유익했습니다. 또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대규모 행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요. RCY 활동과 관련된 자세한 소식 들을 접할 때마다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전북 서전주중학교 정진아 공연기획자 이의신 과장님의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공연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고요. 또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직업 을 가져야 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저의 장래희망에 대 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전주 제일고등학교 정다운 익수자 발견시 행동요령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지침 등을 배울 수 있었던 RCY SOS 기사가 유익했습니다.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여름 휴가 철 조심해야 할 사항과 응급처치법을 익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기사들 기대할께요. 경남 충렬여자고등학교 김다혜
세상을 바꾸는 힘 도움주기 선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중학교에 이제 갓 입학하여 첫 수업을 받던 날, 트레버 에게 시모넷 선생님이 과제를 낸다. 세상을 바꾸게 될 아이디어를 내고 세상을 바꿀 것 어 떻게 보면 황당한 과제일 수도 있을텐데 트레버는 덤덤 하게 그 과제를 시작한다. 트레버가 생각하는 세상 바꾸기는 바로 도움주기(Pay it forward). 내가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 그 사람들이 또 각각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이렇게 자꾸자꾸 퍼져나가게 되 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아이디어였다. 반 아이들은 모 두 비웃었지만 시모넷 선생만은 가능하다 라고 했다. 그 가능성은 우리의 실천으로부터 나온다고 말이다.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 의 주인 공 트레버의 아이디어가 단지 꿈이 아니라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기 부가 전파되는 경로를 밝혀냈다. 실험 참가자 중 한 명 이 먼저 다른 이에게 조건없이 기부를 하도록 하자 연쇄 적인 기부파도가 이어졌고, 이런 분위기가 집단 전체로 번졌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받은 돈보다 더 많은 금 액을 기부하는 참가자도 나타났다. 최초 한 사람이 실천 한 선행이 사회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영화에서는 트레버가 세 번의 도움주기 를 우여곡절 끝 에 실천하고, 도움주기 는 트레버가 모르는 사이 널리 퍼져나간다. 우리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에서 도움주기 를 실천하여 보는 것이 어떨까? 엄마 를 도와 내 방 청소하기, 동생 숙제 도와주기, 봉사활동 에 참여하기 그리고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 부하기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선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변화는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다. 대한적십자사 어린이청소년 후원회원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 매월 적은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프로그램 후원회원 당첨자 명단 보내주신 후원금은 이렇게 귀중하게 사용됩니다. 순번 주소 성명 1 서울 성북구 돈암2동 정수빈 2 경북 문경시 모전동 최성정 3 충남 태안군 태안읍 안상미 4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한선혜 5 경북 영주시 영주1동 권소연 6 대구 달서구 두류1동 김해경 7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권기운 8 경남 창원시 용호동 주미란 9 대구 북구 구암동 최수영 10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손신애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이 해맑게 자라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쓰입니다.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됩니다. 생계가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 장애인, 취약계층 이웃이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후원문의 02)3705 3724~5 www.redcross.or.kr(후원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