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독일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 주요 동향 미국 CES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전문 박람회로 손꼽히는 "IFA 2014" 전시회가 9월 4일부터 9월 9일까지 엿새동안 독일 베를린 Messe Berlin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전시의 화두는 'Curved TV' 와 'Wearable Deivece'로 집약될 수 있으며,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앞다퉈 전략제품을 선보이는 등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을 예고하였다. 삼성, Galaxy Note 4, Gear S 등 전략 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별도의 홀 전체를 활용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TV제품은 Curved UHD TV가 주류를 이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갤럭시 노트4', '갤럭시엣지' 등은 홀안에 별도의 특별관을 활용해 전시하였으며, 관람하려는 참관객이 긴 행렬을 이룰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 갤럭시노트 4 공개된 갤럭시노트4 는 기존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였지만, 테두리에 메탈을 적용해 전반적인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디스플레이는 5.7인치 QHD Super AMOLED(2,560x1,440)가 적용되어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였으며,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적용해 DSRL 못지 않은 카메라 성능을 구현하였다. 무엇보다 펜의 사용감이 과거보다 개선되어, 펜을 사용할 때의 이질감이 전작보다 덜 느껴졌으며, 펜을 이용해 원하는 화면을 캡쳐하거나, 펜의 버튼을 누른체 여러 파일을 동시에 선택하는 등 활용성을 끌어올렸 다. 또한 스왈로브스키 와 합작해 보석으로 디자인한 뒷면을 선보이기도 했고, 몽블랑의 케이스를 활용하는 등 고급화 전략도 추구한 느낌이었다. 2) 갤럭시노트엣지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후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측면에도 디스플 레이가 있는 형태로 전면 화면부터 모서리 화면까지 하나의 패널로 구현 하고 모서리 부분은 약 45도 각도로 휘어진 것이 특징이다. 측면 디스 플레이는 앱 등의 아이콘을 두고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5.6인치 QHD Super AMOLED가 적용되었다. 3) 갤럭시 Gear S 삼성이 선보인 Wearable Deviece 제품으로, 2인치 Curved Super AMOLED가 채용되었으며, 손목에 본체가 감기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하였다. 3G 단독 통신이 가능하며, 통화기능과 함께
각종 소셜네트워크의 알림 기능과,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한다. 기어S의 전면에는 홈버튼이 내장되어 있어 버튼을 누르면 메뉴의 초기화면으로 돌아간다. 또한 갤럭시노트4와 마찬가지로 스왈로브스키 와 합작해 시계줄을 보석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4) Bendable 105인치 UHD TV 세계 최고 크기의 Bendable TV로써 리모컨을 이용해 곡률반경 4,200R로 구부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상황 및 취향에 따라 평면 TV나 Curved TV로 곡률을 조정하여 시청할 수 있으며 크리스털 블랙 패널 을 적용해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5) UHD OLED 삼성은 4K OLED TV도 선보였는데, LG가 4K OLED TV를 전면에 부각시킨 것과 달리 부스 안쪽에 조용히 전시해 대조를 이루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4K OLED TV 공개가 본격적인 출시를 위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으로 LG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삼성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방편으로 해석된다. 6) 갤럭시탭S, 갤럭시탭 액티브 태블릿PC 제품으로는 삼성전자가 AMOLED 패널을 최초로 채용한 8.4인치 갤럭시탭S 가 주목을 받았으며, 1.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손상이 없고 방수가 가능한 갤럭시탭 액티브 가 전시되 었다. 7) 갤럭시VR '갤럭시VR'은 갤럭시노트4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기어VR을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노트4의 선명한 화질을 3D 영상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별도의 체험관을 마련하여 참관객이 실제 헤드셋을 착용하고,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하여 주목을 받았다. <Bendable 105" TV> <UHD OLED TV> <갤럭시탭S> <갤럭시VR>
LG, OLED TV 전면부각, 'G WatchR'로 관심 집중 LG는 예년보다는 작은 규모로 전시를 진행했으나, UHD OLED TV, Curved TV 등을 전면에 내세워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금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차세대 Wearable Device인 G Watch R'은 완벽한 원형 구현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하였다. 1) 4K OLED TV / Bendable UHD OLED TV LG전자 부스에서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77인치 Curved 4K OLED TV로써, 5대의 제품을 연결해 장관을 연출하였다. 제품은 색의 왜곡이나 화질 변화를 줄였고, 3,300만개의 서브 화소가 생생한 화면을 구현 한다. 또한 세계 최초 77인치 Flexible UHD OLED TV도 공개 되었는데,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화면 곡률을 자유롭게 조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8K UHD TV LG는 전시장에 9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8K(7,680x4,320)의 해상도를 적용해 4K TV보다 4배 더 선명한 8K UHD TV'를 전시하였으며, 내년 상반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8K UHD TV> 3) 105인치 Curved UHD TV LG전자도 105인치 Curved UHD TV를 공개하였는데, 21:9의 화면비율에 5K(5,120x2,16)의 해 상도를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21:9 화면비율은 영화제작에 사용되는 시네마코프 화면비율 로써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구조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만카돈과 협업을 통해 스피커를 붙여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 34인치 Curved UHD 모니터 또한 세계 최초로 34인치 모니터에 21:9 화면 비율, UHD급 화질의 Curved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05인치 Curved UHD TV> <34인치 Curved UHD 모니터> 5) G Watch R LG전자에서 선보인 Wearable Deviece로써, 완벽한 원형 구현 으로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1.3인치 Full Circle P-OLED가 적용되었고,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 하다. 또한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고무가 아닌 가죽 스트랩 등 다양한 스트랩 적용이 가능하며, 모양이 손목시계와 유사해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일본, UHD TV, Wearable Deviece 등에서 기술력 뽐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가전업체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의 Curved UHD TV, Wearable Device 신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소니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 4,000m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여 신제품을 전시하는 등 전자명가 재건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1) 소니 85인치 UHD TV 등 다양한 제품을 라인업하였으며, Curved TV 제품도 전시장 곧곧에 배치 하였다. 특히 소니는 소니 글래스, 스마트워치3 등 새로운 Wearable 제품도 선보여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니글래스 는 안경과 유사한 모양의 제품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시 선수나 점수 등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 하는 것이 특징이며, 아직 Concept 제품으로 출시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3 는 사각형 모양의 시계 타입 Wearable Device로써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해 사용자의 최근 활동을 근거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격 음악 감상 등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아도 커 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가 지원 가능하다. 한편, 소니는 곡선형의 e-paper 디스플레이 를 장착한 스마트밴드톡(Talk)'도 공개하였는데, 통화 및 음성 명령이 가능하며 심박수, 걸 음수 등 일상적인 생활을 기록하고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85 4K TV> <Curved UHD TV> <스마트워치3> <소니글래스> 2) 파나소닉 TV의 전시 비중은 과거 보다 줄인 느낌이나, Curved UHD TV, UHD급 OLED TV 등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전시하였다. 또한 파나소닉은 4K 영상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동영상을 4K 화질로 녹화할 수 있는 캠코더를 전시장의 상당부분을 할애하여 전시하였다. 3) 도시바 전시장 대부분은 FHD급 스마트 TV 위주로 전시하였으며, Curved UHD TV 제품도 선보 였으나, 국내 기업보다 소규모에 그쳤다. 하지만 전시장 내부 제일 안쪽에 별도의 공간을 Super Wide UHD Smart TV'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TV를 보면서 화면 한편에 관련 정보를 띄워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UHD급의 Mirror Display'도 선보였는데, 화장실, 세면대 등에서 거울로 활용하며 필요한 정보, 동영상을 UHD급 화질로 지원해 향후 건축 등과 융합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Curved UHD TV> <Super Wide TV> <Mirror Display> 중국, 새로운 신흥 강자로 기술력 뽐내 금년 'IFA 2014 는 중국 기업을 새롭게 재조명한 전시회로 평할 수 있겠다. 하이센스, TCL, 창홍 등 중국의 주요 가전업체에서는 앞다퉈 Curved UHD TV를 전시하였으며, TCL과 하이센스는 우리 기업보다 먼저 양자점(퀀텀닷) TV를 선보이는 등 중국 기업들은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 제품을 카피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선보이며, 향후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1) 화웨이 저가 스마트폰 위주의 전시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Ascend G7"은 5.5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두께 7.6mm, 무게 165g으로 초박형, 초경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 이다. 화웨이에서 공개한 Wearable Device인 토크밴드 B1'은 외관이 헬스케어밴드와 유사하며, 전면에 위치한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탈부탁이 가능하여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계와 헬스케어, 숙면리듬 체크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 하이센스 우리기업보다 먼저 양자점(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TV를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Curved TV, UHD TV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양자점(퀀텀닷) TV를 ULED TV'라 칭하고 OLED TV와 나란히 전시해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음료 냉장고에 47 인치 투명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시제품도 선보여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하였다. <퀀텀닷 TV> <Curved UHD TV> <투명디스플레이> 3) TCL TCL 역시 양자점(퀀텀닷) TV를 선보였으며, 우리기업들이 전시한 105인치 사이즈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크기의 110인치 Curved UHD TV를 전시해 세계 최초 와 세계 최대 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하지만 양자점(퀀텀닷) TV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이 튜닝이 덜된 것 같다 라고 평가하는 등 전문가 사이에 평가는 엇갈린 상황이다. 4) 창홍, 하이얼 창홍은 105인치 Curved 5K TV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고, 전시장 한편에는 무안경식 '3D Glass Free TV' 를 선보였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 하이얼도 Curved TV, UHD TV 제품을 내놨는데, Curved TV는 가장 큰 사이즈가 65인치, UHD TV는 85인치 제품을 전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