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3일 이슈분석 Microsoft의 뒤늦은 변신 9/19 애널리스트 미팅 요약 마이크로소프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 PC가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 글로벌 IT / 스몰캡 Analyst 김경민 02-6114-2930 claire.kim@hdsrc.com 디스플레이 Analyst 김동원 02-6114-2913 jeff.kim@hdsrc.com RA 임민규 02-6114-2953 minkyu.lim@hdsrc.com 리서치센터 트위터 @QnA_Research 애널리스트 미팅 키워드는 '하드웨어 디바이스'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1 모바일 매출비중 확대, 2 지역별 매출 다변화 10월 26일 실적발표부터 사업부문 재분류: 가장 중요한 사업은 '개인향 하드웨어 디바이스' 마이크로소프트, 2년만에 애널리스트 미팅 개최 미국 현지 기준 9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만에 애널리스트 미팅을 개최하였다. 지난 8월 CEO 스티브 발머가 퇴임 의사를 밝힌 이후 시장의 관심사는 차기 CEO 선정에 집중되어 있으 나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진은 차기 CEO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CEO 스티브 발머를 비롯해 COO, CFO 및 주요 임원진이 모두 미팅에 참석했다. 현대증권 테 크팀은 별도로 공개된 발표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장기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 고: 그림 1> 마이크로소프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 PC가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 PC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된 이후 글로벌 PC 관련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었다. 이는 관련업체의 실적 둔화와 주가 하락 때문이다. PC 수요둔화로 일부 제품은 시장에서 완전히 사 라졌다. 예를 들어 저가 노트북 제품인 넷북은 2013년 상반기에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에 따라 넷북 생산비중이 높던 대만 Acer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C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는 1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기존 PC를 완벽하게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터넷뱅킹이나 문서작업 등에서 아직까지도 PC가 선호되기 때문이며, 2 일부 업체들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바꾸어 수익모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업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중국 PC 업체인 레노버이다. 레노버는 지난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PC 1위 (점유율 16.7%), 스마트폰 4위 (점유율 4.7%)를 기록하였다. 그 외에 태블릿 PC용 칩 비중을 늘리고 있는 인텔, 기업향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HP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PC운영체제 및 오피스 프로 그램 독점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도 여전히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앞서 언급한 업체들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제 (25%), 오 피스 프로그램 (32%), 검색엔진 (4%) 부문의 매출기여도가 61%를 기록하고 있는 소프트웨 어 업체이다. 2 지난 3년간 분기 영업이익률 30~40%로 IT 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 3 풍부 한 현금 (730억달러, 원화기준 80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제품 개발 및 투자 여력이 충 분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배당금을 22% 상향조정하는 등 주주이익 환원에 힘쓰면 서도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참고: 그림 2>
애널리스트 미팅 키워드는 '하드웨어 디바이스' 2014년 IT 수요 전망? PC 전년대비 -2%, 태블릿 & 스마트폰 +24%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 1 모바일 매출비중 확대, 2 지역별 매출 다변화 10월 26일 실적발표부터 사업부문 재분류, 가장 중요한 사업부문은 개인향 하드웨어 디바이스 이번 애널리스트 미팅 키워드는 '하드웨어 디바이스'이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9일 CEO 스티브 발머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 (Shareholder Letter)를 통해 밝힌 전략과 일 맥상통한다. 스티브 발머는 편지에서 'Device'라는 단어를 19번이나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하드웨어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미팅 관련 발표자료에도 각 페이지마다 '하드웨어 디바이스'가 최우선으로 언급되었다. 마 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서피스 태블릿' 제품을 직접 출시하며 태블릿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참고: 그림 3,4,5,6>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동사의 핵심 사업이 될 하드웨어 디바이스 부문의 글로벌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2014년 기준 PC, 태블릿, 스마트폰 수요는 각각 3.1억대, 2.8억대, 12.5억대로 PC는 전년대비 2.0% 감소하고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각각 24.4%, 스마트폰은 23.7% 증가할 전망이다. 태블릿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고 연간 수요 증가율이 스마트폰과 동일한 수준에 그치는 이유는 태블릿이 스마트폰처럼 일 상생활의 '필수재'가 아니라 '보완재'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 그림 7> 마이크로소프트가 극복해야 할 현안은 2가지로 전망된다. 우선 모바일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기 성장동력으로 4가지 키워드 (클라우드, 소셜네 트워크, 모바일, 빅데이터)를 제시했으며 그 중 모바일 부문 글로벌 시장규모가 773조원 (7,160억달러)으로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임을 강조했다. 모바일 시장이 중요한 또 하나 의 이유는 경쟁업체 (구글, 애플)가 형성한 진입장벽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 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OS: Operating System) 시장을 거의 독점했으나 모바 일 시장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애플의 ios가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 프트 OS 점유율은 5% 미만에 불과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 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인 Windows 8.x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의 숫자가 절대적 으로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Windows 스마트폰은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노키 아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 삼성전자, 화웨이, HTC, TCL-Alcatel 등도 Windows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판매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디바이스' 사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동사가 Windows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어서 출시하지 않으면 향후 OS 점유율이 점점 축소될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번째 현안은 지역별 매출 다변화 이다. 전체 매출 중 북미지역 매출비중이 44%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OS 경쟁사인 애 플 (2분기 북미와 남미 합산 시 41%)보다 높은 수준이다. <참고: 그림 8,9,10>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사업부문을 5개 (OS, 오피스 프로그램, 서버, 온라인 서비스, 엔 터테인먼트 및 게임기)로 구분하여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10 월 24일부터는 사업부문을 개인향과 기업향으로 재분류할 예정이다. 개인향 사업부문은 3 개 키워드 (1 하드웨어 디바이스 (태블릿과 게임기), 2 라이센스 (OS 및 오피스), 3 검색엔진과 메신저)로 구분하고 기업향 사업부문은 2개 키워드 (1 라이센스 (OS 및 오 피스), 2 클라우드)로 구분한다. 이번에 변경된 보고방식에서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 업부문은 개인향 하드웨어 디바이스이다. 동 사업은 2012년과 2013년 기준 매출비중이 각각 9%, 8%에 불과하다. 따라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향 하드웨어 디바이스 매출 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미지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실 시하고 있는 태블릿 보조금 프로그램 (애플 아이패드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현금 200달러 지급)도 동 사업부문의 외형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 그림 11,12> 2
그림 1> 마이크로소프트, 9월 19일 애널리스트 미팅 개최 그림 2> 소프트웨어 매출 61%: OS (25%), 오피스 (32%), Bing (4%) 그림 3> 향후 전략의 키워드는 하드웨어 디바이스 3
그림 4> 비즈니스 모델: 하드웨어 디바이스 중심으로 변화 그림 5> 하드웨어 디바이스: 태블릿, PC, 스마트폰, 게임기 그림 6> 하드웨어 디바이스: 연말 출시 예정인 태블릿 및 노트북 4
그림 7> 2014년 디바이스 수요: PC -2%, 태블릿 & 스마트폰 +24% 그림 8> 장기 성장동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바일 그림 9> 현재까지 Windows 폰은 대부분 노키아 스마트폰 5
그림 10> 삼성전자, HTC 등도 Windows 스마트폰 제공 중 그림 11> 사업부문 재정비: 개인향과 기업향으로 구분 그림 12> 가장 중요한 사업부문은 개인향 하드웨어 디바이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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