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과제 개요 iii Ⅰ.서 론 1 1.연구의 배경과 목적 3 2.연구범위 및 연구내용 5 1)연구의 범위 및 방향 5 2)연구내용 5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7 1.한국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9 1)기획 10 2)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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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위조(僞造)는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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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의해 열악했던 학교도 서관 시설 및 환경이 나아지면서, 학교도서관이 자원기반활용학습의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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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환경정책 형산강살리기 수중정화활동 지원 10,000,000원*90%<절감> 형산강살리기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5,000,000원*90%<절감> 9,000 4, 민간행사보조 9,000 10,000 1,000 자연보호기념식 및 백일장(사생,서예)대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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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오스본을 중심으로 한 작은 정부, 시장 개혁정책을 밀고 나갔다. 이에 대응 하여 노동당은 보수당과 극명히 반대되는 정강 정책을 내세웠다. 영국의 정치 상황은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이 서로 경제 민주화 와 무차별적 복지공약을 앞세우며 표를 구걸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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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운 체계상의 특징 음운이란 언어를 구조적으로 분석할 때,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즉 의미분화 를 가져오는 최소의 단위인데, 일반적으로 자음, 모음, 반모음 등의 분절음과 음장 (소리의 길이), 성조(소리의 높낮이) 등의 비분절음들이 있다. 금산방언에서는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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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보고서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2008. 12. 31 연구책임자 : 윤 재 민(고려대학교) 공동연구자 : 이 동 철(용인대학교) 송 혁 기(고려대학교) 전 병 욱(용인대학교) 김 정 숙(고려대학교) 백 진 우(고려대학교)

목 차 과제 개요 iii Ⅰ.서 론 1 1.연구의 배경과 목적 3 2.연구범위 및 연구내용 5 1)연구의 범위 및 방향 5 2)연구내용 5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7 1.한국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9 1)기획 10 2)정리 11 3)평가 30 2.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32 1)기획 33 2)번역 42 3)평가 57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63 1.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 65 1)기획 66 2)정리 번역 68 - i -

3)평가 89 2.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에 나타난 시사점 91 1)기획 91 2)정리 번역 93 3)평가 95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97 1.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 점검 100 1)기획 100 2)정리 100 3)평가 109 2.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 점검 110 1)기획 110 2)번역 112 3)평가 119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21 1.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구축방안 123 1)기획 123 2)정리 124 3)평가 130 2.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구축방안 131 1)기획 131 2)번역 134 3)평가 140 Ⅵ.참고문헌 143 부록 :참고자료 157 - ii -

과제 개요 본 연구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이루어진 한문고전의 정리 및 번역 현황을 전체적 으로 조사하고,특히 국내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고 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및 번역의 시스템과 성과를 점검하여 향후 한문고전의 정 리 및 국역 시스템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그동안 한문고전 정리 번역은 주로 양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된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은 양적인 성과를 넘어서서 질적인 성과 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여태까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이 주로 종사자의 개인적 역량 혹은 담당 기관의 역량에 의지해왔지만,이러한 방식으로는 성 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또한 앞으로 장기간동안 정리 번역해야 하는 많은 양의 한문고전을 감안한다면 그리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따라서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 보다도 정리 번역의 전 과정을 세분화하고 체계화하여 각 단계와 일련의 진행과정 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양적인 측면 위주에서 질적인 측면 위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요 방안으로서 거론되어 왔다. 본 연구보고서는 이와 같은 배경을 염두에 두고서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찾아보고자 하였다.첫째,한문고전 정리 번 역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안하고 각 단계에서 수행해야 하는 역할과 목적을 명시하였 다.본 보고서에서는 바람직한 시스템의 단계를 제시하고 개괄적인 필요성을 제기하 는 데 그쳤으나,향후 각 시스템 단계별로 세부적인 검토와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둘째,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최근 들어 활 발하게 제기되고 있는 전산화와 평가의 문제를 포괄하고자 하였다.셋째,과거에 여 러 기관에 의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온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을 앞으로는 한국고전 번역원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조율,평가함으로써 일원화되고 효율적인 진행을 이 - iii -

루어야 할 것이다.본 보고서는 이러한 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허브로서의 위상 을 염두에 두고 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언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고전번역원의 바람직한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 스템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한국고전번역원은 국가 학술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내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 번역 사업을 중추적으로 수행해야 할 당위성이 수반되 어 왔다.이러한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체계를 갖추어야 할 필 요가 있다.본 보고서에서 제안하는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이 한국고전번역원이 국내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유용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iv -

I. 서 론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본 연구보고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국내 학계 전반의 한문고전 정리 및 번역의 현황을 시스템의 측면에서 살펴보고,특히 국내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중추적인 역 할을 담당해 온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및 번역의 시스템과 성과를 점검하 여 향후 한문고전의 정리 및 국역 시스템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1965년 학계의 원로들이 추축이 되어 설립한 민족문화추진회는 지난 42년간 우리 나라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의 대표기관으로서 학계와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했으 며,이후 2007년 11월에 민간의 재단법인 형태에서 국가의 학술기관으로 편성되어 한 국고전번역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그리고 이제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현재까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 되었다. 그동안 한문고전 정리 번역은 주로 양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된 경향이 있다.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수행해 온 몇몇 기관들을 주된 대상으로 삼아 한 해 혹 은 일정한 기간 동안에 몇 종의 한문고전을 정리 번역하였는지의 양적 성과로 기관 의 역량을 평가하고 성과를 가늠하였던 것이다.앞으로 필수적으로 정리 번역되어야 할 한문고전이 현재까지 이뤄낸 성과의 몇 배에 달하는 현 상황에서 어쩌면 이는 당 연한 현상이기도 하다.그러나 앞으로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은 양적인 성과를 넘어서서 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지금까지 진행했던 국 내의 모든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성과가 이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임은 말할 나위 도 없다. 여태까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이 주로 종사자의 개인적 역량 혹은 담당 기관 의 역량에 의지해왔지만,이러한 방식으로는 성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또한 앞으로 장기간동안 정리 번역해야 하는 많은 양의 한문고전을 감안한다면 그리 효 율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따라서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 함과 동시에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정리 번역의 전 과정을 세분 화하고 체계화하여 각 단계와 일련의 진행과정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 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은 한문고전 정 리 번역 사업을 양적인 측면 위주에서 질적인 측면 위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요 방 안으로서 거론되어 왔다. Ⅰ.서 론 3

본 연구보고서는 이와 같은 배경을 염두에 두고서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여기에는 우리나라의 한문고 전 정리 번역 사업과 그 역사를 함께 하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지난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제안하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그 목적을 위해 특별 히 다음의 몇 가지 측면을 중시하였다. 첫째,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안하고 각 단계에서 수행해야 하 는 역할과 목적을 명시하고자 하였다.앞으로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은 효율적 인 시스템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현재까지 제출된 한문고전 정리 번 역의 성과를 정리하고 그것으로부터 장 단점을 취사선택하여 앞으로 구축할 시스템 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본 보고서에서는 바람직한 시스템의 단계를 제시하고 개괄적 인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그쳤으나,향후 각 시스템 단계별로 세부적인 검토와 연구 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최근 들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 전산화와 평가의 문제를 포괄하고자 하였다.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안에 서 전산화와 평가의 단계는 그동안 소홀히 다뤄져 왔지만 앞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따라서 이 단계에 대한 점검과 방향 모색은 상당한 의미를 가 질 것이다. 셋째,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구축은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을 요하는 문 제이다.아울러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한문고전 정 리 번역 활동을 총괄하고 진행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권위를 지닌 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한국고전번역원은 이전의 민족문화추진회 시절부터 국내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의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국가출연기관으로 재편된 현재 고전 번역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명분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과거에 여러 기관에 의해 산발적으로 이 루어져온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을 앞으로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 고 조율,평가함으로써 일원화되고 효율적인 진행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본 보고서 는 이러한 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허브로서의 위상을 염두에 두고 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보고서에서는 이상의 연구 배경과 목적을 중심으로 하여 지금까지의 현황 과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적 진행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2. 연구범위 및 연구내용 1) 연구의 범위 및 방향 본 연구는 해방 이후 2008년 현재까지를 시간적 범위로 설정한다.일제강점기에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우리 손에 의한 체계적인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의 수행이 매우 어려웠고,본격적인 한문고전 정리 사업은 한국전쟁을 거치고 국가의 체제를 어 느 정도 정비한 1950년대 말에서야 비로소 시작되었기 때문이다.연구대상으로는 한 문고전 정리 번역 수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여 민족문화추진회 시절을 포함 한 한국고전번역원을 위주로 하되,그밖에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수행해온 여 러 기관들도 함께 다루었다.여기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舊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세 종대왕기념사업회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주요 기관과 각 대학 산하 연구소 그리고 일반출판사에서 제출한 성과까지를 포함한다.이에 덧붙여 한문고전을 문화유산으로 가지고 있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 가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를 조사하여 참조 준거로 활용할 것이다. 2) 연구내용 본 연구에서 주로 다루게 될 내용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성과를 점검한 다.성과를 점검하는 기준으로는 본 연구보고서에서 제안하는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세부 단계를 적용한다.실제 작업에서는 연속적이거나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라 하 더라도 다소의 논의상 중복을 무릅쓰고 시스템 별로 최대한 분리하여 서술한 것은, 세부적인 시스템 단계를 제안함으로써 정리 번역의 체계를 분석적으로 보이기 위함 이다.이를 통해 우리나라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황을 파악함으 로써 시스템의 미비점을 짚어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현황을 다루었다.중 국과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자문화권에 속한다.따라서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사업은 이들 두 국가에 있어서도 중요한 국가적 과제에 해당한다.우리보다 한문고전 Ⅰ.서 론 5

정리 번역의 역사가 오랜 이들 두 국가의 성과와 현황을 참조하여,우리나라 한문고 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필수 단계를 세우고 각 단계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에 적용 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는 앞에서 제시한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단계별 역할에 중점을 두 고 현재 한문고전번역원의 성과와 현황을 짚어보았다.그간 한국고전번역원은 한문고 전 정리 번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따라서 여느 국역 기관보다도 많은 성 과를 제출하였으며 시스템 상의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이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앞으 로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적극적으로 활용할 부분과 부족한 부 분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끝으로는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고전번역원의 바람직한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한국고전번역원은 국가 학술기관의 역할을 수행 하면서 국내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 번역 사업을 중추적으로 수행해야 할 당위성이 수반되어 왔다.이러한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체계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본 보고서에서 제안하는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이 한국고전번 역원이 국내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유용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II. 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1. 한국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는 기획과 자료 조사에서부터 최종 번역의 단계까지 거시적 이며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 과정을 최대한 세분화하여 각 단계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본 연구보고서에서 제안하는 바람직한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개념도는 다음과 같다. 정리의 과정은 크게 기획, 정리 1), 평가 의 세 단계로 나뉜다.각 단계는 다시 작 업의 성격과 순서에 따라 몇 개의 하위 단계를 둔다.한문고전 정리의 기획 단계는 이후 정리와 평가의 단계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하며,반대로 정리와 평가에서 이루어진 결과물들은 다시 다음 기획의 단계에 반영되어야 한다.또한 평가 의 단계는 정리의 결과물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처음 기획 단계에 대한 평가까지 진행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한문고전 정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서는 현재 한국 한문고전 정리의 현황을 개괄하고,본 보고서에서 제시한 단 계에 따라 한문고전 정리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1) 본 연구보고서에서 정리 의 단계 안에는 번역의 단계를 포함하는,한문고전 정리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다만 정리 단계에서 번역 의 단계는 좀 더 세분화하여 설명하는 방법을 취하기로 하겠다.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9

1) 기획 한문고전 자료의 기획 및 조사는 한문고전 정리 사업의 종합기획 및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고전적 정리 기관 간의 사업을 조정하는 것이다.한문고전 정리의 기획 자체 가 문화유산에 대한 정리의 첫 단계이며,기획 단계가 체계적이고 장기적일수록 한문 고전 정리는 더욱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한국고전번역원의 한국문집총간 -한문고전 정리에서 체계적인 기획의 중요성 시사 출판사의 상업적 목적이건,국가적 차원에서 한문고전 자료를 현재화 하려는 목적 이건 구체적인 영인이나 번역 이전에 자료에 대한 기획과 조사는 필수적이다.한문고 전 정리에서 체계적인 기획과 이에 따른 자료의 편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가 한국문집총간 의 간행이다.한국문집총간 의 간행 기획과 편찬의 예는 자료의 정리에서 기획과 편찬이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낳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한국문집 총간 은 사업 착수에 앞서 1986년에 수립한 종합 계획에서 이 한국문집총간 의 편 찬 목적을 한국의 주요 고전적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집성하고 표점 해제 색인 의 정리과정을 거쳐 발간하여 학계 및 일반에게 널리 제공함으로써 국학연구의 기초 를 확립함과 동시에 이를 통하여 국역의 충실화를 기한다. 라고 분명하게 밝혔다.한 국의 문집을 체계적으로 조사 모집하여 표점,해제,색인의 과정을 거쳐서 한국문집 총간 으로 집성하면서 연구자들의 문집 활용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국학진흥연구사업>-기초자료 연구와 고전 자료의 조사 수 집 정리 및 편찬 한국고전번역원 외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국학진흥연구사업>도 어문학,역사학, 철학,정치학,사회학,민속학 등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초자료 연구와 고전 자료의 조사 수집 정리 및 편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특히 1993년 이 후 교육부의 수탁사업으로 진행되면서 고전적에 대한 전체적이며 체계적인 정리를 진행 중에 있다. 장기적인 기획과 체계적인 자료 조사를 통한 한문고전 정리 수행 하지만 현재 한문고전정리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많은 성과가 있음에도 대개의 고전적 정리는 여전히 장기적이고도 구체적인 기획 하에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 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출판사의 상업적 목적에 의해 동일한 작품이 반복 1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적으로 출판되기도 하고 시류에 따라 임의적으로 작품이 선정되기도 한다. 한문고전 자료가 더욱더 활발히 연구되어 현재적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기획과 자료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194 년도 교육부 학술연구조성비 정책연구과제로 한문학회에서 진행된 < 漢 籍 의 總 目 整 理 와 國 譯 의 現 況 및 方 案 에 관한 調 査 硏 究 > 2) 처럼,한문고전 자료에 대한 기획과 조 사는 국가적 정책연구과제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모든 단계에 대한 기획과 조사 필요 한문고전 정리는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기획,조사,목록,해 제,영인,교감,구두,주석,색인,변위와 집일,휘편,번역,전산화,평가 의 각 단계에 대해 모두 사전에 구체적이고도 체계적인 기획이 있어야 한다.어느 한 단계라도 번 역이나 전산화를 위한 예비 단계일 수가 없기 때문에 매 단계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 와 조사를 거쳐야 한다. 각 단계에 대해 치밀한 조사와 연구가 있을 때 한문고전 정리는 보다 과학적이 될 것이며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문고전 자료의 가치를 올바르게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 2) 정리 (1) 목록 목록은 한문고전 자료의 소장처별 목록과 통합 목록 등을 작성하고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목록 작성은 한문고전의 실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고 국내외 한문고 전 자료의 총목록은 한국 한문고전의 전체 현황 파악과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한문고전 자료의 목록화는 국내외 한국 고문헌의 실재를 알려주며 한문고전 자료 의 정리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그간 국내 소장 한국 고문헌의 정리 현황은 각종 기관 및 개인들이 간행한 각종의 목록 및 해제,활판본 및 영인본 자료 등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특히 서울대 규 장각 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고문헌의 주요 소장처로서 이들 기관의 고 문헌 정리 현황은 바로 우리나라 고문헌 정리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동환 외(1997).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11

한문고전 자료 소장 기관의 목록화 작업 한국 고전 문헌 목록은 현재 규장각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로 간행하고 있으며 이외 국립중앙도서관과 국사편찬위원회,그리고 각 대학 도서관 및 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간행된 것들이 있다.규장각도서관은 1965년 奎 章 閣 圖 書 韓 國 本 總 目 錄 을 시작으로 奎 章 閣 圖 書 韓 國 本 綜 合 目 錄 2책(1981), 奎 章 閣 圖 書 韓 國 本 綜 合 目 錄 ( 上, 下, 索 引 )3책(1994)등을 간행하였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도서한국판총 목록 (1972), 장서각도서한국판보유편 (1975), 한국고소설목록 (1983), 이왕실고 문서목록 (1984), 장서각탁본목록 (1991),장서목록 (고서편 1,1991)등의 목록집 을 간행하였다.이외 국립중앙도서관의 고서목록 5책(1970,1972,1973,1980)과 국사편찬위원회의 고서목록 1책(1983)또한 한국 고서의 정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목록들이다.대학 도서관의 고서 목록서 간행은 고려대의 장서목록 (육당문고, 1974), 귀중도서목록 (1980), 한적목록 (1984)등이나 연세대의 고서목록 1,2 (1987)등을 꼽을 수 있다. 3) 개인 연구자의 한문고전 목록화 작업 기관에서 발간한 것 외에 개인 연구자의 작업 중 대표적인 것으로 李 顥 鍊 의 韓 國 本 別 集 目 錄 (1996)은 11,019종의 문집 목록을 수록하고 있어서 한국 문집 현황 파악에 좋은 참고가 되고,조희웅의 고전소설이본목록 (1999)은 한문소설과 한글소 설을 망라하여 한국 고소설을 정리한 목록이자 해제집의 성격을 갖는 책이다.또한 김흥규,최용철,장효현,윤재민,윤주필 등의 한국한문소설목록 (2000)은 당시까지 조사 가능한 한국한문소설의 모든 이본 목록을 수집 정리한 것이다. 한국 고전적의 종합 목록 시스템 구축:<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 1990년 이후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자료의 전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국립중 앙도서관에서 시행하는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htp:/www.nl.go.kr/korcis/)> 은 한국 고전적에 대한 원문,목록,해제 등을 인터넷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으 로 전국의 고전적 소장처를 연결하여 관련기관 및 담당자로 하여금 목록 데이터 접 근 및 표준화된 목록 DB구축을 용이하게 서비스하기 위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004년도 1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2005년도에 <한국고전적종 합목록시스템>을 구축하였다.규장각을 비롯하여 43개 기관의 참여로 현재 고서목록 42만 건을 DB로 구축하였으며 2012년까지 58만 건을 추가할 계획이다.국내 소장 3) 윤재민(2003). 1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자료 뿐만 아니라 국외 소재 한국 고서목록 DB를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한국고전적 종합목록DB>로서의 면모를 갖추면 국내외 소재 한국 고전적 자료의 원문,해제,목 록 등을 인터넷상으로 제공하여 연구자들 및 이용자들의 자료 이용과 관련학문 발전 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서목록DB의 중복 구축을 방지하여 예산 절감에도 크 게 기여할 것이다. 한국 한문고전 자료 총목록 작성과 기관별 목록의 통합 시스템 구축 한문고전 자료의 활용을 위해서는 국내 외 한적자료의 총 목록이 완성되고 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다.이동환 외(1997)의 漢 籍 의 總 目 整 理 와 國 譯 의 現 況 및 方 案 에 관한 調 査 硏 究 에서 한적의 총목록 작성 을 시도했 던 것도 실제 자료의 현황을 살펴야만 그에 따라 한문고전 정리를 기획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고전적 자료의 총목록은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을 통 해 확인할 수 있다.연결된 각 기관들은 고전적 자료를 시스템에 올려 이용자들이 쉽 게 검색하여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현재는 주로 각 대학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기증한 자료를 DB로 구축하고 있는데,앞으로는 이와 더불어 개인 및 가문 소재 자료까지도 총 목록화하여 명실상부한 한국고전적 종합 목록 시스템을 완 성해야 할 것이다. 한문고전 목록 내용의 구체화와 번역물 총목록 작성 또한 윤재민(2003)의 지적처럼 총목록 작성시에 善 本 및 대표 소장처의 선정, 異 書 여부의 판정 등에 대해 원본 자료와 원본 자료들 상호간 및 원본과 이본들 사이 의 대조 등에 대한 최소한의 전문가적 판단을 포함하는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문고전 자료의 번역물에 대한 총목록 작업도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것이다.국역의 총 목록은 한국고전번역원의 작업 외에 이동환 외(1997)의 연구 보고 서에서 작성된 목록이 있지만 누락된 부분이 많고 그 후에도 수많은 번역서들이 출 간되었다.현재 한문고전의 국역이 일부 작품에 편중되거나 중요한 자료가 번역되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도 번역물의 총목록이 작성되고 그에 따라 한문고전 자료의 번역이 기획될 때 많은 부분 보완될 수 있을 것이다. (2) 해제 한문고전 정리에서 해제는 한문고전 자료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술적 해제집을 간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13

행하는 것과 인터넷 상의 해제 검색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정확한 해 제는 자료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며 구체적인 자료의 실상 파악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해제는 한문고전 자료를 구체적으로 읽지 않더라도 독자들에게는 자료의 대체적인 이해를 돕게 해준다.고전 자료의 해제 작성은 그 자체로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중국 청나라 때 편찬된 사고전서총목제요 는 한문고 전 자료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제 작성의 대표적인 예이다.이는 제목 그대 로 사고전서 전체에 대한 해제집으로서,건륭제의 명에 의해 전체 200권으로 이루 어진 방대한 저작이다.이는 중국에서 고전적 정리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를 보여주는 것이며 그들의 문화적 자존심을 드러내주는 구체적 예가 된다. 우리나라에서 한문고전 자료의 해제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결과물 또한 적지 않다.대표적인 것을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다. 한문고전 관련 기관과 대학 도서관에서 간행한 대표적 해제집 규장각도서관의 해제집은 奎 章 閣 韓 國 本 圖 書 解 題 8책(1978~1987)을 시작으로 하여 奎 章 閣 韓 國 本 圖 書 解 題 續 集 史 部, 經 子 部, 集 部 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이루어졌으며 奎 章 閣 所 藏 文 集 解 說 14책이 1995년부터 2006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외 奎 章 閣 所 藏 通 商 資 料 4책(2000~2001), 奎 章 閣 所 藏 外 交 資 料 4책(2002~ 2003)이나 奎 章 閣 所 藏 語 文 學 資 料 5책(2001),규장각소장문집해설 6책(2003~ 2005), 규장각소장 의궤 해제집 3책(2003~2005)등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간행 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도서한국본해제집(지리류,군사류,1993),장서각도서 해제 I,I(1995,1996), 장서각한글자료해제 (2000), 장서각소장의궤해제 (2001), 장서각소장등록해제 (2002)등을 출간하였다. 주요 대학에서 간행된 해제집으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의 한국도서해제 (1971),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의 한국문집해제 1 3(1983),영남문집해제 (1988),전남대 인문과학연구소의 전남권문집해제 I, I(1997)등을 들 수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한국문집총간 간행 후 전체 804종 7책의 해제집을 간행했 으며 현재는 웹상에서 <한국문집총간해제검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최근의 성과로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안동지역의 문집을 대상으로 한 문집 해제 시리즈 4) 나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선본 고서 해제집 I(2008)등을 꼽 4) 현재 문집해제 10권(2008.8)까지 간행됨. 1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을 수 있다. 충실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해제집의 간행과 한국 한문고전 자료 전체 해제집의 구축 한문고전 작품의 해제는 대개 자료에 대한 개관 및 자료 현황을 담는 것이 일반적 이며 그 안에 담는 내용은 전적으로 해제 작성자의 몫으로 현재까지 이에 대한 이론 적 검토는 진행되지 않았다.하지만 해제는 그것만으로도 자료의 실상을 파악하도록 해야 하며 그 자체가 한문고전의 정리이며 문화지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학계의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최근 조희웅 5) 에 의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고전소 설 자료와 관련된 일련의 저술들은 한문 자료 외에 고전소설 전체에 대한 정보를 구 체적으로 담고 있다.한문고전 자료의 해제집은 이처럼 내용과 문헌서지 정보,관련 연구목록,이본 현황 등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더불어 최종적으로는 사 고전서총목제요 처럼 한국한문고전 총목제요 를 목표로 한 구체적이며 세부적 계획 을 세워서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3) 영인 영인은 각 기관 및 출판사별로 한문고전 자료 및 국역본을 서책의 상태로 출판하 거나 웹상으로 원문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영인은 고전적 자료 일실의 우려를 줄여주고 구체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문고전 자료 정리의 실질적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한국학 관련 기관 및 대학 도서관의 한문고전 영인자료 간행 고서 자료집의 영인 또한 주요 기관에서 이루어져 왔다.서울대 규장각도서관에서 는 일성록 86권(1982 1996), 고문서 23권(1986 2001)을 비롯하여 규장각자 료총서 금호시리즈 와 규장각자료총서 등으로 한문고전자료를 영인 출간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한국학자료총서 와 고문서집성 등 자료집을 지속적으 로 간행하고 있으며,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왕조실록 영인본(1955 1958,1968)과 승정원일기 (1960 1977), 비변사등록 (1959 1960), 各 司 謄 錄 92권(1982 1998), 한국사료총서 42종 79책(1955 )등 중요 사료들을 정리 편찬하였다. 이외 각 대학 연구소에서도 지속적으로 고전자료집을 간행하였는데,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은 고려명현집 5책(1973 1980), 이조명현집 5책(1973)등을 포 5) 조희웅(1999,2000,2002,2006).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15

함하는 고전영인자료총서와 한국경학자료집성 (1994)을 간행하였으며,안동대학교 퇴계학연구소는 퇴계학자료총서 전 50책(1994 )을 간행하였다. 1965년 창립된 한국고전번역원(구 민족문화추진회)은 고전 문헌을 수집 정리 연 구 번역 보급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 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한국고전번역원의 사업 중 한국문집총간 의 간행은 산재 된 문집자료들을 전체적으로 수합하여 정리했다는 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성과이다. 한국고전번역원은 1985년도에 한국문집총간 을 기획하여 1986년에 편찬에 착수, 1988년에 첫 번째 간행을 시작한 뒤 현재 942종 400책을 간행하였다. 일반 출판사들의 영인본 간행 고서 자료의 영인은 일반 출판사들,곧 아세아문화사,경인문화사,여강출판사,태 학사,학민문화사,보경문화사 및 여러 출판사의 활발한 영인 및 활자본 간행으로 이 루어졌다.영인자료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인데,그 중 에서도 경인문화사의 한국역대문집총서 3000책(1987 1998),아세아문화사의 이 조후기여항문학총서,반계수록,동의보감,고려사,이조실록 등이나 보경문 화사의 임원경제지,도곡집,도암선생집,송자대전 등은 대표적 영인 간행본 들이다. 번역서나 개인 연구서에 부록된 영인자료 이외 한문고전 자료를 번역하고 번역물의 뒷부분에 수록한 원문 영인 자료들도 빼놓 을 수 없는 성과물들이다.특히 한국고전번역원은 영인 자료에 방점을 표기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연려실기술 (1967),열하일 기 (1968),동문선 (1968),대동야승 (1975)등의 초기 번역서에서는 원문을 그대로 영인하는 것이 아니라 활자화하여 인쇄를 하였다.이후 지금은 한국문집총간 의 예에 서 알 수 있듯이 원문에 방점을 찍어 그대로 영인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개인 연구자들이 논문이나 연구서를 쓰면서 말미에 원문자료를 부기하는 것 또한 한문고전 정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종이책 영인에서 자료의 디지털화와 웹 서비스 제공 현재 한문고전 자료들은 서책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원문서 비스 형태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예를 들어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고전적종합 목록시스템(htp:/www.nl.go.kr/korcis), 국사편찬위원회 (htp:/www.history.go.kr),한국고전번역원(htp:/www.itkc.or.kr/)등에서 원 1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문을 확인할 수 있으니,한국고전번역원의 경우 웹 상에 번역문과 함께 원문 텍스트,원문이미지를 동시에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그간 자료에 대한 영인은 그 자체로서 자료의 보존과 정리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 를 지니며 앞으로도 자료의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많은 자료는 영인되어 보존되 어야 할 것이다.하지만 지금까지 자료를 통째로 영인해 내던 방식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즉 이본이 존재하는 자료의 경우,모든 판본을 영인하는 것이 연구자들에게는 자료적 측면에서 좋을 수도 있지만 각 이본들을 비교하고 善 本 이나 底 本 을 중심으로 선별하여 자료적 가치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자료의 기획,선정에 서부터 학문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함을 의미하며 면밀한 연구를 통해 선별된 자료를 영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4) 교감 교감은 한문고전 자료의 이본간 비교를 통해 선본을 선정하고 문자의 訛 誤 를 校 正 하는 단계이다.교감이 온전하게 이루어진 뒤에야 표점과 주석을 확정할 수 있으며 완성도 높은 번역을 수행할 수 있다. 교감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1 이본 조사와 교감 대본의 확정- 新 舊 異 本 이 있을 경우 통합하는 문제,2 편차 교감-편차의 재편 (작품의 연대 고 증,작가 고증.중첩서의 정리),3 체제 교감-전체 또는 개별 작품 내의 편집 체제를 바로잡는 일,4 오탈자 교감- 誤 脫 字, 未 穩 字, 衍 文 등을 바로잡는 일 ( 避 諱 字 의 처 리 문제),5 내용 오류 교감-내용상의 오류를 바로잡는 일 등이 교감의 주 내용이다. 교감의 방법으로는 對 校, 本 校, 他 校, 理 校 가 있다. 對 校 는 版 本 校 라고도 부르는 데 교감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오류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구체적인 내용을 모 를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교감 방법으로서 가장 온당한 교감 방법이다.하지만 異 同 만 살펴보고 是 非 를 교감하지 않을 경우 死 校 라고도 불린다. 本 校 는 같은 책 내에서 교감하는 방법이다.목록과 本 書 를 상호 교감하거나 표제 와 원문을 교감하거나,원문과 주석을 교감하거나 위아래의 글을 비교하여 교감하는 방식이 있다. 他 校 는 다른 책과 비교하여 교감하는 방법이다.해당서적에 인용되었거나 해당서 적을 인용한 서적,해당서적과 같은 사료를 담고 있는 서적 등이 교감의 대상이 된 다.타교의 교감 범위는 다른 교감에 비해 넓고 힘든 일이지만 빠뜨릴 수 없는 교감 과정이다. 理 校 는 文 理, 事 理, 義 理 로 따져서 교감하는 작업이다. 理 校 는 가장 광범위한 영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17

역에서 행해지는 작업이며,더러는 대교,본교,타교를 진행하기 전에 수행되는 문제 발견의 과정이 되기도 하다. 理 校 는 매우 복잡한 추리 고증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높 고 깊은 학식이 요구된다. 6) 어떤 방식이건 간에,충실한 번역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감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 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그렇기 때문에 그간 한국 古 典 籍 의 정리는 많은 경우 국역이나 역주가 중심이 되고,전문적이며 개별적인 교감의 성과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최근 한문고전 정리 작업에서 교감의 중요성이 확산됨 에 따라 이와 관련된 성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교감의 주요 성과들 2002년부터 진행 중인 퇴계학 연구소의 정본 퇴계전서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교 감에 앞서 각종 異 本 에 대한 판본조사를 실시하였으며,이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 판 단되는 12종의 대본을 교감대본으로 선정하여 현재 10책(서간 3,122통)의 1차 결과 물이 나왔다. 實 是 學 舍 古 典 文 學 硏 究 會 에서 역주한 이옥의 李 鈺 全 集 전3책 7) 과 朴 熙 秉 이 標 點 校 釋 한 韓 國 漢 文 小 說 校 合 句 解 8) 는 각 이본간의 異 同 을 매우 꼼꼼하게 교감 해낸 성과이다.이옥전집 은 교감과 표점을 거친 원문을 권 3에 별책으로 수록하였 으며 정본의 원문에는 각주 형식의 교감기를 달고 있다. 異 本 이 존재하는 俚 言 (5 종)과 東 床 記 (4종)에 대해서는 對 校 를 위주로 하며,유일본의 경우는 誤 字, 脫 字, 衍 字 에 대해 理 校 를 진행하였다. 한국한문소설교합구해 는 한국 漢 文 小 說 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큰 83편의 작품에 대한 定 本 化 작업의 결과이다. 異 本 이 존재하는 경우는 이본의 하나를 底 本 으로 삼 은 다음 이를 他 本 과 대조,교감하여 정본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정 본화된 원문을 수록하고 脚 註 에서 校 勘 註 와 訓 釋 註 를 함께 달았는데,저자는 定 本 化 를 단순한 校 勘 이 아니라 여러 본을 校 合 해 하나의 標 準 本 즉 定 本 을 확립하는 작업이며,전문적인 학술연구에 필수적이며 정보화와 세계화에도 시급한 과제라고 한 다.그러나 이러한 校 合 本 의 재구성은 定 本 이 아닌 또 하나의 異 本 으로 귀결될 위험 성도 있다. 최근 출간된 교감본 한국한문소설 7권 9) 은 각 한문소설의 여러 이본들을 교감하 6) 劉 琳 吳 洪 澤 (2003).이동철(2008). 7)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역주(2001). 8) 박희병(2005). 1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고 그 내용을 정본의 원문 각주에 꼼꼼하게 기입하였다.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필사 본이나 이본이 많은 한국 한문소설의 정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작업은 선본 확정이 나 이본간 비교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문학 부분에서는 이외에도 신익철 등에 의한 於 于 野 談 10) 번역이나 신호열과 김명호가 번역한 연암집 1 ) 도 각각의 이 본대조를 통한 정본화 과정과 교감기를 작성하고 있다. 역사학 분야에서는 주로 삼국사기 나 삼국유사 와 관련된 번역 교감이 진행되 었으니,최근 강인구 등의 역주 삼국유사 12) 와 하정룡의 校 勘 譯 註 三 國 遺 事 13), 이강래의 원본 삼국사기 14) 등이 그것이다.이외 철학이나 예술 분야의 자료를 번역 하면서 교감을 일부 진행하기도 하였지만 그다지 정밀하지 않다. 한국 古 典 籍 의 정리는 많은 경우 국역이나 역주가 중심이 되고,전문적이며 개별 적인 교감의 성과는 드문 편이다.이동철에 15) 따르면 그간 한문고전 자료를 다룬 서 적에서 교감에 주의를 기울인 경우는 문학과 역사 분야의 예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아 교감의 절차와 방법을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그나마 <교감본 한문소설총간>이나 <교감본 삼국유사>등 한문고전의 교감의 중요성에 착목 한 성과들이 최근 잇달아 나오긴 하지만,여전히 우리 학계에서는 교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빈약하고 교감의 이론적 학술적 연구 성과가 미흡하다. 교감작업의 체계화 및 표준안 마련 필요 그러나 앞의 영인 항목에서 지적했듯이 자료 선별에 대한 기획과 판본에 대한 면 밀한 검토는 본격적인 번역과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과정이다.현재까지 진행된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 및 번역서에서 교감의 과정이 소홀 히 이루어졌다는 것은 한문고전에 대해서 아직까지 체계적인 접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최근 이동철은 국내에서 한문고전 자료의 정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한문고전 번 역의 위기를 초래했으며,정본화 사업은 체계화,표준화,정보화라는 세 기준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6) 이론적 연구 위에서 조직과 절차를 정비하고 그에 9) 장효현 외(2007). 10) 신익철 외 역(2006). 11) 신호열 김명호 역(2007). 12) 강인구 외 역(2002). 13) 하정룡(2003). 14) 이강래 역(1998). 15) 이동철(2008).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19

따라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 정본화 작업은 전통 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 학계와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5) 구두 구두는 고전 자료의 원문에 대해 마침표,물음표,따옴표 등 각종 문장 부호를 표 기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 단계이다.한문고전 문헌의 특성상 문장부호의 표기는 한 문고전 정리의 중요한 관문에 속한다. 문장부호는 해당서적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적지 않다.우선 전문적인 文 史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문자를 알지 못해서 생기는 오류,어법을 몰라서 생기는 오류, 古 韻 을 몰라서 생기는 오류,문체를 몰라서 생기는 오류, 史 實 을 몰라서 생기 는 오류,제도를 몰라서 생기는 오류,인명 족명 연호 지리를 몰라서 생기는 오류, 문헌에 익숙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류,문화적 상식이 결여되어 생기는 오류 등이 허 다하기 때문이다.정확한 표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事 理 에 맞는지, 事 實 에 맞는 지,문맥에 맞는지 엄밀하게 따져야 한다. 구두의 문제는 교감에 비해 더욱 통일된 논의가 없는데,전통적으로 표점부호 없이 출판된 서적에 斷 句 를 하는 것을 句 讀 라고 불렀는데, 句 讀 란 句 와 讀 가 합쳐진 말이다.중국의 경우 淸 代 에 더러 句 讀 가 표시된 책이 출간되기도 하였다.중국에서 현대적 신식 표점 형식을 갖춘 것은 1919년 5월 4일을 전후한 무렵부터인데,1897년 홍콩출판사 10종의 표점을 사용하다가 1916년 호적이 서양의 문장부호를 본떠 11종 의 표점부호를 정하였고,1995년에 국가표준본 표점부호용법을 발표하여 16종 표점 부호를 사용 중이다.우리나라에서는 한글맞춤법 에서 문장부호 사용에 대한 규정을 부록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한문의 구두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을 만들어 제시하 고 있지 않다.따라서 한문의 구두법에 대한 규정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마련되기까지 는 당분간 국어에서 사용하는 문장부호를 원용하되 한문의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조 정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어의 구두법은 띄어쓰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나타내는데 필요한 부분에서만 제한적으로 문장부호를 사용한다.그러나 한문의 구두법은 띄어쓰 기만을 따로 하지 않고(그런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끊어 읽어야 할 자리에 문 장부호를 표시하면서 아울러 띄어쓰기를 한다.따라서 한문의 띄어쓰기 규칙 및 문장 16) 이동철(2008),한국고전번역 학술집담회 발표 자료. 2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부호 사용법은 결국 문장 부호 사용법 하나로 귀결된다고도 볼 수 있다. 17) 표점을 사용한 자료들의 예 한국문집총간 은 기관에서 한문고전 자료에 표점을 행한 최초의 자료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지만 끊어 읽어야할 부분에 구와 두의 구별없이 방점만 표시한 것은 여 전히 미흡한 점이다.국내에서는 한문의 구두에 대해서는 표준안이 정해져 있지 않아 일반적으로 중국의 표점 방식에 준해서 표점을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박희병이 標 點 校 釋 한 한국한문소설교합구해 나 노승석이 표점 교감한 표 점 교감 임진일기,정환국이 표점 교감한 천예록 등이 나왔는데 이들은 대체로 표 점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또한 최근에 간행 중인 자료들,예를 들어 정본 퇴 계전서 와 여유당전서 는 11종의 구두점을 사용하고 있다. 퇴계학연구원과 다산학술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결정한 표점 부호 사용법의 예 18) (1)마침표(.):단구와 복구의 끝 (2)쉼표(,) 1 주어가 주제를 제시하는 기능을 하거나 주어 다음에 주어를 정의하는 말이 올 때 2 같은 형식으로 배열된 대구나 병렬문에서 각 구 뒤 3 하여금 의 뜻으로 쓰인 使, 俾 등의 아래 3~4글자 이상의 단어 구 절이 올 경우 (으)로 의 토( 吐 )가 달리는 곳. 4 非 徒 ( 非 但 )A,B'의 구문에서 A구 뒤 5 비교나 선택을 나타내는 與 其 A 寧 B, 與 A 孰 若 B 등의 구문에서 A의 뒤 6 부사구 뒤 7 주어와 술어가 도치된 문장에서 도치된 부분 뒤 8 접속사의 앞과 뒤 9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에 접미사 者 가 붙은 단어 뒤,그리고 간지 계절 등 의 단어가 함께 올 때는 연 월 일 뒤 10 공식적인 문건에서 상대에게 공경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관용적으로 사용 하는 竊 念, 伏 惟, 恭 惟, 竊 意, 伏 以, 伏 審 등의 뒤 17) 윤재민(2008). 18) 윤재민(2008)재인용.위의 표점 부호는 두 기관에서 공동으로 결정한 것이나 이후에 다산학 술재단에서는 나름의 새로운 표점부호를 결정했다. 定 本 與 猶 堂 全 書 標 勘 校 閱 을 위한 標 準 範 例 案 (다산학 11호,2007)은 뒤의 <부록>에 제시함.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21

11 짧은 서술어로 사용한 問, 案 ( 按 )의 뒤 (3)물음표(?):의문문의 끝.대답을 요구하는 경우 외 반어적 표현,또는 자문자답 의 문장에도 사용 (4)중간점( ):명사가 병렬되어 그 구분이 필요한 때,그리고 관직+성명, 관청 +관직 으로 병렬될 때 (5)큰 따옴표( ): 曰 과 云 등 사실 및 내용을 서술하는 말 뒤와 문답 형식에 사 용.인용문을 식별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도 사용 (6)작은따옴표( ):강조 부분 또는 인용문 중의 재인용문에 사용 (7)겹낫표( ):서명 (8)홑낫표( ):편명 (9)밑줄(_):인명과 지명 (10)느낌표(!):감탄문의 끝 (11)콜론(:) 1 저자 자신의 언설임을 밝힌 다음에 설이 이어지는 경우에는 按 자 뒤 2 사전의 단어 설명처럼 표제어를 앞에 놓고 그 아래에 표제어에 대한 설명 이 이어지는 경우에는 표제어 뒤 우리의 고전을 세계가 공용하는 문장 부호로 정리한다는 점에서나 양질의 번역을 생산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표점을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임 에 분명하다.표점에 대해 학계의 활발한 논의를 끌어내고 통일된 표준안을 마련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다.이렇게 될 때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와 번역 사업은 더 욱 가속화 될 것이다. (6) 주석 주석은 한문고전 자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첨가하는 것으로 원문에 대한 주석과 번역본에 대한 주석이 있다.주석 단계는 한문고전 원문에 대한 풍부한 정보 를 통해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단계이다.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에서 주석은 원문의 주석과 번역물의 주석이 있고,주석의 방 식에서도 대상 언어의 원 출전을 따라 원의를 살려주는 경우와 단장취의하여 해당 부분과 관련된 부분만 뽑아서 사용하는 경우,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적 주석 에서 해당 자료의 판본간의 비교,즉 교감기를 주석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상당히 다양하다. 2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한국고전번역원의 경우,일성록 번역지침에 의하면 성( 姓 )과 관직명만 밝혀진 인명의 보충,간지 연도에 대한 왕년과 서기 연도의 보충,물명의 풀이,이칭 약칭 별칭으로 쓰인 지명의 대표명 보충,관청명,관직명 등의 완칭 보충 등 간단한 내용 첨가의 경우는 간주( 間 註 )를 사용하는데,예를 들어 경신년(1740,영조16), 이 판부 사( 李 判 府 事 이성원( 李 性 源 ) 등이 그것이다.그 외 일반 주석은 본문 내용의 이해 를 돕거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그와 관련한 사건,제 도,고사( 故 事 ),역사적 사실,인물 등을 전거( 典 據 )를 통해 설명 한다. 자료의 성격에 따른 주석의 다양화 한문고전자료 주석의 형식이나 내용은 원서의 성격에 따라,번역자의 성향에 따라 다른데,기행문이나 일기,혹은 전고를 사용하지 않은 쉬운 漢 詩 의 번역에서는 현대 어의 감각에 맞게 의역을 하면서 주석은 생략할 수 있다면 氣 學 19) 처럼 사상적 의 미까지 포함한 학술적 주석을 달아 알기 어려운 철학적 개념을 풀기도 해야 한다.즉 史 料 나 성리설, 禮 說 등 일반독자들이 읽지 못할 전문성이 강한 저술들은 번역은 언 해식 축자역에 그치고 주석을 상세히 달아야 할 것이다. 20) (7) 색인 색인서의 간행과 색인서의 유형 현재는 한문고전 자료들이 속속 디지털화 되고 웹상에서 공개되어 자료의 검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만,이전에는 색인서가 한문고전 자료 이용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 다.이른 시기에 출간된 성대 대동문화연구원의 한국문집색인 (1978)이나 세종대왕 기념사업회의 조선왕조실록색인 21) 등은 방대한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 요한 대표적인 색인서였다. 색인은 자료의 활용과 관련된 것으로 1 일자색인 2 어구색인 3 고유명사 색인 4 사항 색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1 一 字 索 引 은 引 得 이라고도 하는데,김용옥 의 삼국유사인득 2 ) 이나 하정용의 삼국유사 일자색인 23) 처럼 낱글자로 원문의 내용 을 검색하는 것을 말한다.2 語 句 索 引 은 낱글자가 아닌 원문의 어구를 대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대개 번역문보다 원문에 대한 검색이다.3 고유명사 19) 손병욱 역주(2004). 20) 이상하(2007). 21) 세종대왕기념사업회(1994,1997,2002,2006). 22) 김용옥(1992). 23) 하정용(1998).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23

색인 은 인명,지명,서명 등 고유명사를 중심으로 색인어를 설정하는 것으로 가장 보 편적인 색인방법이다.4 사항색인 은 내용색인으로 표제어나 주제어를 추출하여 검 색하는 것이다. 색인 수록의 방식은 번역서의 맨 뒤에 첨가하는 권말색인 과 번역이나 영인서와는 구분하여 독자적인 색인서를 펴내는 별책색인 이 있다.색인서 간행은 특히 한국고전 번역원에서 그간 역점을 두어 진행해온 사업으로 별도의 색인서작성요령안 을 마련 하여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색인서를 간행해 왔다.번역서의 권말에 색인이 첨가된 자 료는 면암집 (1978),익재집 (1980)등이 있고,청장관전서 (1980),성소부부고 (1980), 상촌집 (1996)등은 별책색인으로 구성된 것들이다. 이 외 김성환의 한국역대문집총서목록색인 3책(2000)이나 윤남한의 韓 國 文 集 記 事 綜 覽 類 別 索 引 - 雜 著 記 說 類 記 事 索 引 (1982)도 방대한 작업이다.특히 윤남한의 책은 본래 기사 색인의 성격을 갖는 책이지만 이 기사 색인이 일정하게 작품 색인의 역할을 하고 또 동시에 6000여 종에 달하는 문집 목록을 포함하고 있어서 한국 고문 헌 중 문집 및 작품의 정리에 중요한 참고가 되는 책이다. 한문고전 시소러스 작업의 활성화 현재 자료의 전산화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색인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 었다.최근 각 기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시소러스 개발 사업 은 어떤 자료에서 필 요한 어휘를 조사하고 각 어휘 간의 상하 관계를 마련하여 통일된 안에 따라 어휘를 검색하도록 설정하는 작업이다.자료의 디지털화는 전산화된 모든 어휘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었다면 시소러스는 이러한 자연어 검색을 넘어서 용어 간에 질서를 부여하 여 검색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게 하는 통제된 색인 어라고 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역사용어 시소러스>(2001~2005)사업은 한국 역사용어를 수집 분류하여 관련용어들의 계층관계를 표시한 것으로 효율적인 역사정보 검색체 계의 확립 및 한국역사용어 전자사전 개발의 기틀 마련해 주었다.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역사용어 시소러스>를 바탕으로 <한국역사용어 영문시소러스>를 205년부터 개 발 중에 있다.이는 한국사의 국제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한국역사 문 화 정보 검색의 편의성을 제고시켜 줄 것이다. 한국고전번역원은 한국문집총간 에 대한 색인으로 한국문집총간 색인 212종 8 책을 서책으로 간행하였으며 그 중 12종은 DB로 구축하였다.이는 1993년부터 2004 년까지 한국문집총간 에 담긴 주요 용어에 대한 색인으로, 標 題 語 를 計 量 하여 文 脈 2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내의 비중도에 따라 색인자가 선택하게 함으로써,일반적으로 기계적 색인에서 발생되 는 무의미한 어휘의 다량 검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였다.표제어의 성격이 잘 드러나도 록 상호참조,딸림 항목의 설치 등을 실시하여 내용 색인에 가까워지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인력과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중단된 상황이며 현재는 교육인적 자원부가 지원하는 국학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고전용어 시소러스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2005.9.1 2010.7.31)이 작업을 통해 고전용어 색인 작업이 새로운 형태로 재개된 셈이다.2007년 2월말까지 구축된 고전용어의 항목수는 총 1만 5천여 항목으 로 현재 웹상에서 서비스 시행 중이다.고전용어 추출과 선정은 한국문집총간 을 중 심으로 하며,용어수집 대상을 확장하여 고전국역총서 한국지명연혁고 고법전용어 집의 주요한 어휘를 추출하여 정리하였다. 24) (8) 변위와 집일 辨 僞 는 현전하는 자료의 진위를 파악하는 작업이고, 輯 佚 은 일실된 자료를 모아 원형을 재구하는 작업이다.이 단계는 모두 한문 고전 정리의 객관성을 제고해 주고 부족한 한문고전 자료를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자료의 진위를 판별하는 변위의 성과 辨 僞 는 古 書 의 작자,저작연대 및 서적 내부의 여러 상황을 고찰하여 서적의 眞 僞 를 판별하는 것으로 교감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중국에서는 해당 작품에 대한 면 밀한 고증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논의가 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해 그다지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그 중에서 花 郞 世 紀 에 관한 논쟁이나 25) 許 蘭 雪 軒 의 시를 둘러싼 표절 논쟁,그리고 與 猶 堂 全 書 補 遺 의 저작별 진위 문제에 대 한 면밀한 고찰 26) 등이 辨 僞 와 관련된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일실된 자료 복원을 위한 집일의 성과와 과제 輯 佚 은 일실된 자료들을 모아 그 원형을 재구해 보는 작업인데 韓 國 古 典 籍 의 특 성 때문에 구체적 성과는 매우 드물다.그러나 홍만종의 시문 拾 遺 27) 나 수이전 逸 文 의 재구 28),김극기의 한시를 모아 문집을 재구하거나 29) 일실된 의학문헌인 尹 方 24) 한국고전번역원 시소러스 작성지침은 <부록> 참조. 25) 이근우(2001,2004). 26) 김언종(2006,2007). 27) 강전섭(1982). 28) 김현양 외(1996).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25

에 대한 고찰 30) 등은 그 연구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보여준다.김극기 한시선의 예에 서 보듯이,자료가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현재 문집총간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집 일의 과정을 거쳐 자료들을 복원하여 하나의 문집으로 영인해 내는 것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전자료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양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하며 상당한 자료적 가치를 지녔지만 원전이 일실되었거나 일부만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문고전 자료의 원전복원과 재구라는 점에서 변위와 집일은 상당히 중요한 작업이며 이 방면으로의 전문적인 연구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9) 휘편 휘편은 편집적 안목에 의해 한문고전 자료를 선별하여 출판하는 것으로,자료의 단 순 영인 출간과 달리 편집적 안목에 의해 한문고전 자료를 선별,추출하여 출판하는 것이다. 집일 이 2차 자료에서 언급되어 있는 것을 모아 현재 일실된 자료를 재구하는 것 이라면 휘편 은 현전하는 자료를 편집적 안목에 의해 재구성하는 것이다. 전통 시대의 다양한 휘편과 최근 경향 흩어진 자료들을 일관된 기준으로 모아 편찬하는 것은 현대에 와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조선조의 동문선,속동문선,국조시산,시화총림,대동운부군옥,여 한십가문초 등에서 19세기 유행처럼 진행된 거질의 야사류인 패림,대동야승 등 이나 고려 말부터 조선 말까지 일본에 다녀온 사신들의 기록을 모은 해행총서 등이 바로 전통시대 휘편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휘편 은 각 출판사나 연구소에서 기획시리즈로 구성되어 상당한 공력을 들 인 끝에 출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표적으로는 문집소재전자료집 (1~10,계명 문화사),연행록선집 (상,하,대동문화연구원),이조후기여항문학총서 (1~10,여강 출판사),한국경학자료집성 (1~123,대동문화연구원), 성호전서 (1~7,여강출판 사),다산학단문헌집성 (1~9,대동문화연구원),한국문헌설화전집 (1~10,민족문 화사),필사본 고소설자료총서 (1~32,보경문화사),한국한시선집 (1~8,아세아문 화사),한국문집소재 설 작품집 (1~7,역락),한국불교전서 (1~13,동국대)등 거질의 자료에서부터 한국여류한시선,한국고전산문선 등 단행본으로 이루어진 29) 박성규(2003). 30) 노기춘(2001). 2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것도 상당히 많다.물론 넓게 보면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출간하고 있는 한국문집총간 자체도 사실 휘편의 안목으로 문인들의 자료를 모은 것이고,퇴계학 연구원의 퇴계 전서 도 여러 종류의 판본과 퇴계와 관련된 저작들을 모은 일종의 휘편이다. 이외에 한국역대시화유편 이나 비평자료선집,이옥집 등도 관련 자료를 모은 것들로 관련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새로운 주제에 의한 자료의 선별과 휘편 자료의 번역 이러한 자료들은 출판사나 개인의 노력에 의해 일관된 기준에 따라 산재된 자료를 모은 것으로 각 분야의 자료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연구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 다.그런데 원자료의 단순 영인이 아니라 편찬자의 안목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기 때 문에 이러한 휘편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의 참신성 및 적절성과 기준의 객관 성이다.특히 일부 선집의 경우,선한 작품의 구체적 출전을 밝히지 않거나 이본 간 의 대조 없이 무작위로 작품을 선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본 자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선별한 자료가 참신하다 할지라도 적절한 자료로 이용될 수 없다. 지금까지의 휘편된 자료들은 대개 경학,불교,소설,연행록 등 주로 장르별로 합쳐 진 것이었다.이렇게 거질의 자료들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미시적 관점에서 자 료들을 수합할 필요가 있으니 이는 장르를 뛰어넘는 자료모음이다.예를 들어 문헌에 나타난 귀신관계 자료 모음,혼례관련 기록집,죽음과 탄생과 관련된 자료 모음 등 주제별로 작품을 편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또한 편집자적 안목에 의해 자료를 재구성하는 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이런 것을 기획으로 삼아 번역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특히 귀신이나 혼례,탄생과 죽음 등과 관련된 주제로 휘편된 자료들은 연구의 자료로 사용될 뿐 아니라 2차적인 활용,대중적 문화콘텐츠로 활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따라서 한문고전 정리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휘편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 하며,번역의 기획에서 이 부 분이 비중있게 다뤄져야 할 것이다. (10) 번역 31) 번역은 그 자체가 한문고전 정리의 중요한 단계이며 고전의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 31) 여기서의 번역 단계는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 상에서의 번역 단계를 의미한다.번역은 다시 복합적이고 정밀한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데,이에 대해서는 Ⅱ-2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에서 각 단계별로 자세히 다루겠다.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27

한 부분이다.본 보고서에서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을 따로 떼어 논의하는 것도 그러 한 중요도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그간 한문고전 번역의 현황에 대한 조사는 신승운 외(2006),국학진흥을 위한 기 획조사 연구 와 이동환 외(1997),한적의 총목 정리와 국역의 현황 및 방안에 관한 조사 연구 에서 진행되었다.신승운의 조사에 의하면 2006년도까지 기관별 국역 수 행 현황은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가 102종 984책,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35종 341책,한국학중앙연구원이 12종 32책,국사편찬위원회가 1종 24책,학술진흥재 단에서 9종 28책,법제처에서 21종 43책,퇴계학 연구원에서 2종 30책,국방군사연구 소에서 13종 20책,전통문화연구회에서 9종 17책,농촌진흥청에서 11종 10책을 번역 하였다.물론 2006년 이후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16종 95책을 더 번역하였고 현재도 활발한 번역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 개인 번역자의 번역물이나 기타 문중이나 각종 기념사업회의 성과,출판사의 번역서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자료가 번역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 한문 고전 자료의 번역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수준높은 번역물도 적지 않다.그러나 이미 기존 연구자들의 비판처럼 번역 자료 선정에서부터 평가에까 지 자의적이고 자족적이어서 번역의 질을 담보할 수 없거나 개인이나 출판사의 번역 인 경우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반복적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또한 번역물에 대 한 구체적 평가시스템도 부족한 상황이라 번역된 양과 번역물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 는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한문고전 번역은 자료의 선정,번역 과정에 대한 면밀한 고려,번 역 이후 냉철한 평가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더욱 질 높은 번역물을 생산해 내어 야 할 것이다. (11) 전산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문고전 자료의 전산화는 서책으로 정리하고 활용 하던 기존의 한문고전 정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한문고전 자료 전산화의 현 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전 자료의 전산화는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되었는데 대표적 사업이 1995년 국 역 조선왕조실록 의 CD롬 제작이다.이후 2000년대에 오면 고전적 정리 분야에 가 속도가 붙어 주요 고전적 정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한국학중앙연구원,서울대 규 장각,한국고전번역원의 고전적 정리 실적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부의 주관 하에 韓 國 2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歷 史 情 報 統 合 시스템이 구축되었다.한국 고전번역원의 경우 이 시스템에 國 譯 叢 書 48종 253책과 國 譯 承 政 院 日 記 와 國 譯 日 省 錄 225책과 韓 國 文 集 叢 刊 246책에 수록된 551종의 문집의 텍스트를 탑재하여 공개하고 있으며,국사편찬위원 회의 승정원일기,서울대의 內 閣 日 曆 과 日 省 錄 등도 역사정보화사업의 일환으 로 이 시스템에 포함되어 공개되고 있다.또한 標 點 校 勘 朝 鮮 王 朝 實 錄 도 국사편 찬위원회와 서울시스템에 의하여 개발되어 서비스 중에 있다. 이외 한문고전자료를 전산화하여 공개하는 대표적 기관은 경상대학교 문천각 (htp:/nmh.gsnu.ac.kr),국립중앙도서관(htp:/www.nl.go.kr),성균관대학교 존경 각(htp:/east.skku.ac.kr),한국국학진흥원(htp:/www.koreastudy.or.kr)한국학중 앙연구원 장서각(htp:/www.ask.ac.kr)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존경각은 2000년 동아시아학술원의 출범과 함께 개관하여 동아시아학 연구의 기반 조성과 효율적 지원을 위하여 설립한 동아시아학 전문 자료정보센터이다.현재 소장도서 목록 1만 3천여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으며 일반고서( 古 書 )의 원문 ( 原 文 )47만여 쪽을 원문이미지로 탑재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989년 <전산화 추진 종합 발전계획>하에 역사자료를 전산화하 여 국내외 연구기관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자 하였으나 인력 및 예산의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였다.그 후 1996년 경에는 소장 자료 목록과 한국사연구휘보 색 인 서비스를 실시한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40여 종 의 사료집을 전산화하여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그 후 1999년에 <한국역사정보통합시 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 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지식정보자원관리 5개년 계획 에 의해 민추(한국고전번역원),규장각,한중연 등과 함께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을 공동 추진하였다.현재 朝 鮮 王 朝 實 錄, 承 政 院 日 記 의 웹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각종 사료들의 목록,국역과 원문 자료들을 웹상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고서,고문서,목판 등 기탁받은 국학자료의 전산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지원으로 2000 년부터 2005년까지 5차에 걸쳐 진행된 유교문화DB구축사업 을 통해 총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집,고문서,일기류 등 국학자료를 전산화 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하고 있다.이 중 DB화된 문집자료는 1,328종 3,503책이고 고문서는 도산서원 고문 서와 14개 명문가 소장 고문서 23,055종 40,607건,일기류 389종 등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완료한 장서 각 소장 고문헌의 전산화의 현황은 먼저 원문이미지로 DB화한 것은 17,371책이며,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29

원문입력은 1,072책,고문헌 해제는 945책이다. 경상대학교 문천각의 <남명학고문헌시스템>은 남명학 관련 고문헌과 경남지역 유 학자의 문집 및 경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관련되는 기록류를 체계적으 로 DB로 구축하여 남명학 및 지역학 연구를 전국적으로 확대 및 활성화 한다는 목 적으로 구축되었다.경상대학교 문천각에 소장되어 있는 고서 2만여권과 남명학연구 소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 중에서 엄선하여 350,000면 분량의 고서 원문 이미지 DB 를 구축하였다.이로써 남명학 및 경상우도지역 유학자의 문집 및 기록류 약 800,000 면을 남명학고문헌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은 1986년부터 <국학원전 데이터베이스>사업을 시행하여 한국문 집총간 을 바탕으로 분야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국내외 한국학 관련 연구자에 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후 1995년 국역조선왕조실록의 CD-ROM 간행을 비롯하여 1998년부터 시작 한 고전국역총서 CD-ROM 간행,2000년의 한국문집총간총목차 CD-ROM 간 행 등 고전 자료의 전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정보통신부의 <지식정보연 계활용체제구축사업>및 그 후속 사업인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의 참여를 통해 정 보화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는 대규모 지식 자원 데 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는 형태로 수행해 오고 있다.한 국고전번역원에서 구축하여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고전 문헌 데이터베이스 는 이미 원전의 종수로 500여 종,책수로는 800여 책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에 이르 렀다.현재 간행된 한국문집총간 942종 400책 중 72%인 598종 288책이,국학원전 13종 56책은 전체가 데이터베이스 되어 웹상에 구축되어 있고 7책의 해제 자료도 모 두 전산화되어 있다. 32) 3) 평가 한문고전 정리의 평가는 한문 고전 정리의 각 단계와 그 결과물에 대해 검토하여 평가의 내용이 다시 정리 시스템 상으로 환원됨으로써 고전 정리가 보다 내실을 기 하도록 하는 것이다.그간의 평가는 주로 번역의 결과물에 대한 평가에서 머물렀는 32) 각 기관별 한문고전 자료의 전산화 현황과 이에 대한 평가는 다음의 논문을 참고할 것.김현 (2005),이정희(2006),최식(2006),이군선(2006),윤재민(2006),정재철(2006),이동재(2006). 3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데,앞으로는 기획에서 목록,해제 등 정리의 각 단계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문고전 정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한문고전 정리에 대한 기관별,개인별 평가의 예들 그간 한문고전 정리에 대해서는 기관별 정리 현황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루어 지거나 한문고전관련 서적에 대한 서평에서 일부 이루어졌다.또한 최근 기관별로 주 요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산화에 대한 평가에서도 한문고전 정리 사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동환 등에 의한 연구보고서에서는 국역 현황에 대한 검토 후에 국고 지원 사업 을 일원화하고,국고 지원의 자동지속이 보장되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 였다. 33) 신승운은 이를 더욱 구체화하여 고전번역 마스터 플랜 수립과 번역자의 인적 자원 확충 등을 제안했다. 34) 신승운은 한문고전 정리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 인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정리 작업을 지속해 왔다. 35) 서정문 역시 승정원일기 국 역 사업과 관련하여 고전 국역과 국역 인력자 현황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평가 작업을 지속해 왔다. 36) 이들이 발표한 주기적인 논문은 한문고전 정리에 대한 상시적인 평가라고 하겠는데 2002년 이후 이러한 작업이 중단된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한문고전 정리 사업의 전체적인 평가 외에 개별 정리 성과에 대한 평가는 주로 서 평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일 예로 박희병의 한국한문소설교합구해 가 각 이본 간 의 교감을 통해 정본을 재구성하고 그에 따라 교감주와 훈석주를 달았는데,이는 각 작품의 이본 비교 결과 가장 善 本 을 만든 것이다.이에 대해 장효현은 그 의의에 대 해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또 하나의 이본이 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37) 이외에도 한국 고전적 정리에서 교감과 표점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문학과 사학,철 학 분야로 나누어 구체적 작품을 통해 분석한 이동철의 논문은 이 분야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연구가 없는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이다. 38) 또한 현재 각 기관별로 이루어진 한문고전 자료의 전산화 시스템에 대한 많은 연 구자들의 평가가 있었다.앞으로 한문고전 자료는 더욱더 활발한 전산화 과정을 거칠 33) 이동환 외(1997). 34) 신승운(2006). 35) 신승운(1989),신승운(1995),신승운(2005). 36) 서정문(2001a),서정문(2001b),서정문(2002) 37) 장효현(2006). 38) 이동철(2008).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31

것이기에 이에 대한 검토와 보완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한문고전 정리에 대한 시급한 평가 시스템 구축 이와 더불어 한문고전 정리 자체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일이 다.서양문학 번역과 관련해서는 번역 평가에 대해 수많은 논의가 있었고 어느 정도 평가시스템이 마련되어 그에 따라 좋은 번역을 선정하기도 하는 등 번역 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한문고전 자료의 평가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일부 전문가에 의해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최근 안대회 39) 는 한문고전 번역에 대한 평가 모델을 마련해 보고자 시도하였다.그것이 실현되고 있는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러한 평가모델을 제안하고 객관적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촉발 시켰다는 점에서도 이 연구의 의의는 상당하다. 한문고전 정리의 단계별 평가와 종합적 평가 현재 한문고전 정리는 주로 결과물,특히 번역 결과물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져 있 다.번역지원사업의 경우,중간 점검의 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번역물 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이러한 진행방식은 과정과는 상관 없이 결과물만 중시하기 때문인데,어떤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기획에서부터 체 계적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하나의 작품을 번역하 는 것이 아니라 한국 한문고전 정리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어느 한 단계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따라서 평가의 대상도 결과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 계,정리의 각 단계가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각 단계별 평가와 그러한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 결과물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객 관적으로 이루어졌을 때,한문고전 정리는 더욱 과학적이며 체계적이게 될 것이다. 2.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한문고전 자료의 번역 역시 한문고전 정리와 마찬가지로 기획에서부터 평가에 이 르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더욱이 이상적인 번역을 위해서 39) 안대회(2007). 3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는 사전에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여러 단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기 때문에,한문고전 정리 작업과의 긴밀한 공조관계가 요구된다.한편 한문고전은 한문 으로 기록된 고전 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를 현대의 독자들에게 소 통시키기 위해서는 번역 의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번역의 단계가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에 포함되어 있지만 별도의 번역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상적 인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번역의 기획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 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역할이 요구된다. 본 연구보고서에서 제안하는 바람직한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개념도는 다음과 같다. 위의 개념도에서 알 수 있듯이 번역의 과정은 크게 기획, 번역, 평가 의 세 단계 로 나뉜다.각 단계는 다시 작업의 성격의 따라 몇 개의 세부단계로 구분한다.이는 주로 작업의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데,최종단계인 번역평가에서는 번역기획과 번역 단계를 포괄하여 평가한다.이를 통해 번역 시스템 전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피드백 이 이루어질 것이며 또한 차후 번역 사업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서는 먼저 현재 한국 한문고전 번역의 현황을 개괄하고,위에서 제시한 단계 에 따라 현황 점검을 하는 동시에 문제점을 진단한다. 1) 기획 (1) 기획 한문고전 번역 사업을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해서 는 가장 먼저 기획 의 단계가 필요하다.번역을 주관하는 담당 기관이 40) 일정한 목적의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33

식을 갖고 장기의 종합기획과 단기의 세부기획을 확정해야 한다.또한 각 번역 기관 사 이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번역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한문고전의 번역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획 아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한문고전의 번역 역시 한문고전 정리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획 아 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특히 고전정리가 먼저 체계적으로 진행된 이후에야 이를 바 탕으로 고전번역을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획 단계에서의 두 시스템 사이의 밀 접한 관계를 잘 말해준다.고전번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전 작업으로서 원문에 대한 교감 주석 윤문 등의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획 역시 필수적이다.한문고전 번역 사업이 시작된 이 래로 꾸준하게 제기되어 온 문제점이지만,아직까지도 한문고전의 번역을 담당하는 여러 기관이나 출판사 사이에 일정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따라서 각 담당주체 간에 중복을 피하고 문헌의 성격상 번역이 시급한 것을 선별하기 위해 서는 각 기관 사이에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필요하다.이는 장기적인 기획 안에서 고 려해야 할 문제이다. 기존에 수행한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은 장기적인 기획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다. 기존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에 의해 이루어진 번역 성과로는 주로 조선왕조 실록,비변사등록 일성록 승정원일기 등의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을 들 수 있다.이는 어느 한 개인이나 출판사 차원에서 수행하기 힘든 과제이며 동시에 국가 의 역사를 기록한 유산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장기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먼저 번역 사업이 완료된 문헌으로는 조선왕조실록 을 들 수 있다.조선왕조실 록 의 번역은 1968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시작한 이후 1972 년부터 민족문화추진회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1993년 완성되었다.이는 25년간에 걸 친 장기간의 사업으로서 국가의 중요한 기록유산을 완역하였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지만,번역을 진행하는 동안에 사업주체가 이원화 되는 등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최근에 한국학중앙연구 원 주관으로 조선왕조실록 의 재번역 작업이 착수된 것은 애초에 세웠던 장기적인 기획에 문제가 있었음을 반증하는 사례이다. 40) 일반 출판사에서도 장기적인 기획을 세워 번역 사업을 수행하는 예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 는 주로 대중적 상업적 성격을 띤다.일반적으로 번역 기획은 주로 국가의 지원을 받는 기관 에 의해 이루어져 왔고,앞으로도 개인이나 출판사 차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큰 규모의 번역 은 역시 기관에 의해 주도되어야 할 것이다. 3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이밖에 현재 번역이 진행 중인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 사업으로는 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을 들 수 있다.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승정원일 기 는 1996년 이래 2007년까지 260책이 번역 간행되었으며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일성록 은 1998년 이래 2007년까지 83책이 번역 간행되었으며 역시 계속 진행 중 에 있다.국가 기관에 의해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이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 실은 큰 의미가 있다.국가 차원에서 기록 유산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보존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2000년대 이후 이러한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을 수행하 는 기관으로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유일하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그동안의 한문고전 번역의 기획은 주관 기관의 성격에 따라 좌우되었다. 기획 단계에 있어서,기획 목표와 대상의 선정이 주로 번역 주관 기관의 성격에 따 라 이루어져 왔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표> 기관의 기획에 의한 주요 번역 사업 기관명 주요 대상 문헌 종수 책수 비고 조선왕조실록 16종 218책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승정원일기 1종 7책 일반 고전 문헌 18종 106책 세종조 문신 개인문집 위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일반 고전 문헌 12종 32책 국사편찬위원회 비변사등록 1종 24책 법제처 일반 고전 문헌 21종 43책 조선조 법률 의례 관계 문헌 위주 국방군사연구소 일반 고전 문헌 13종 20책 조선조 군사 관계 문헌 위주 퇴계학연구원 일반 고전 문헌 2종 30책 퇴계 관련 문헌 위주 위의 표가 말해 주듯이,최초의 번역 사업으로 기억되는 경국대전 을 비롯해 조 선시대 법률 관련 전적의 번역은 주로 법제처(법제연구원)의 주관으로 이루어졌고, 고려대장경 등 佛 經 類 전적은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조선왕조실록 은 세종대왕 기념사업회에서, 東 國 兵 鑑 등 軍 制 관련 전적은 국방군사연구소에서 번역하는 식 으로 기획이 이루어져 왔다. 이는 각 기관이 지향하는 목표와 성격상 일견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여타 기관의 번역 사업이 주로 일회적 성격으로 마감되었고 현재 국가의 한문고전 번역 사업 을 주도하는 기관이 한국고전번역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번역 기획은 한국고전번역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35

원을 허브로 삼아 좀 더 장기적인 기획으로 주도면밀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한국고전번역원이 조선왕조실록 의 번역 이후에 진행하고 있는 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의 번역은 국가적 차원의 기록유산 번역 기획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다만 일반 고전 문헌이나 개인문집의 경우에 장기적인 계획 보다는 개별 전적의 가치평가에 근거하여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이 점에 있어서는 재고를 요한다. 학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역 기획의 시도가 필요하다. 한문고전의 번역은,한문고전을 1차 자료로 삼아 이루어지는 여러 인문학의 토대가 된다.직접적으로는 고전 시기의 문학 사학 철학이 이에 해당하며,간접적으로는 이러한 인문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현대적인 문화 컨텐츠까지도 여기에 해 당한다.따라서 가장 먼저 학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역 기획의 시도가 필요하다.이 를 통해 학계의 관심을 촉발하고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한문고전 번역은 주로 대형 역사 자료에 치우쳤거나 혹은 번역을 주관하는 기관의 성격에 의해 치우친 경향이 있다.이러한 자료 외에 일 반고전에 대해서도 번역의 성과가 있기는 하지만,이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주로 고전 분야에 정통한 학자들의 추천을 받아 번역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이 번역 대상의 자료적 가치를 판단하고 번역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편리하다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일회적이고 산발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하며 번역 대상 문헌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기도 하다.예를 들어 1997년에 국내에 존재 하는 漢 籍 의 총 목록을 조사 정리하고 국역의 현황을 조사하였지만 41) 당시에 시급히 번역해야 할 문헌들로 제시한 자료들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번역되었다.따라서 일회 적 산발적인 번역 기획을 지양하고,학계의 요구를 수렴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번 역 기획이 요구된다.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역 기획의 시도 역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학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역 기획과 함께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역 기획 역 시 함께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다.이는 고전 번역의 주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인 대 중과의 소통 을 모색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그간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 41) 이동환 외(1997). 3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역은 주로 기관이 아닌 일반 출판사에서 담당해 왔다. <표> 일반 출판사에 의해 기획된 주요 고전번역 현황 출판사명 전집명칭 출판시작 주요번역서(대상작가) 기획 권수 출판 권수 보리 겨레고전문학 선집 42) 2004 열하일기,이규보 문집 금오신화 100 38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2006 유금,이규보,김시습,홍대용, 장유,신흠,최치원,이황 100 11 서해문집 오래된 책방 2003 북학의,징비록,계축일기,한 중록,난중일기,서유견문,간 양록,고려도경,택리지 13 태학사 태학산문선 2000 박제가,이옥,심노숭,이학규 16종/28종 한편 여러 국역 기관의 번역 성과는 주로 연구자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국역 기관에 의한 대중 번역은 그렇게 많지 않은 실정이다.지난 1997년 민 족문화추진회에서 기획하고 솔출판사에서 간행한 한국학총서 <나랏말 >시리즈는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번역 기획 가운데 기관과 일반 출판사에 의해 합작 기획된 대표적인 사례이다.그러나 원래 97권을 간행하려던 기획 당시의 목표에 못 미쳐 26 종을 간행하는데 그치고 말았다.이 밖의 사례로는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민족문 화문고>라는 명칭으로 유아용 1종 30책,초등학생용 64종 82책,중학생용 12종 18책, 고등학생용 8종 13책,대학 일반용 6종 25책을 출간한 성과가 있다. 그러나 국역 기관이 한문고전 번역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하 고 있으며 기존에 구축해 놓은 자료 역시 일반 출판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 다는 점에서,대중 번역은 기관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효과적인 번역 기획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이 요구 된다. 이상에서 제시한 효과적인 기획을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이론적 뒷받침,각 기관별 번역 사업 기획,여러 기관 간의 기획을 통합하는 마스터플랜,정부의 재정적 정책 적 지원 등 다방면에서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민간 기관이나 개인의 역량 42) 보리출판사의 <겨레문학선집>은 지난 1950~1960년대 북한에서 벌인 대대적인 학술사업의 성과인 고전 문학의 현대어 번역 성과물을 북한의 문예출판사와 출간계약을 통해 펴내고 있는 문학선집이다.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37

으로 착수하기 어려운 대형 역사 자료나 일반고전의 경우에는 국가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정책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그간 한문고전의 번역에 있어서 큰 역할을 수행해 오던 민족문화추진회가 국가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승격한 현 시 점에서 한국 한문고전 번역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중추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2) 선정 번역 기획 단계에서 상정한 기획 목표에 합당하게 번역 대상 문헌을 확정하고 해당 문헌을 어떤 방식으로 번역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선정 의 단계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번역 대상을 확정하고 기획 의도 및 번역 목표에 합당한 번 역 방식을 채택한다. 번역 기획의 바탕 위에서 구체적인 번역 대상을 확정한다. 고전번역 사업의 중장기 기획을 바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번역 대상을 선정한다.기 관의 성격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가 많았던 부분이기도 하다.예를 들어,조 선왕조실록 이 번역 사업의 중심이 되었던 시기가 있었으며,번역을 주관하는 기관의 성격에 따라 특정한 분야의 문헌만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였다.그러나 앞의 기획 단 계에서 지적했듯이,대부분의 고전 번역 담당 기관에서 수립했던 기획의 대부분은 각 기관의 성격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따라서 자료의 선정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으며 결과물인 번역서 역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완역 방식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대중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역이나 편역 방식은 주로 개별 출판사의 기획에 의해 선정된 문헌이나 개별 학자들에 의한 출판이 대부분이었다.따라서 앞으 로는 앞의 기획 단계에서 상정한 장 단기 번역 기획에 맞게 대상을 선정하고 그 안 에서 번역의 우선순위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기획 의도 번역 목표 번역 방식을 고려한 번역 대상 선정 일단 번역 대상 문헌을 선정하고 나면,해당 문헌을 어떤 방식으로 번역할 것인지 를 결정해야 한다.대형 역사 자료의 경우 기획의 방향성이 뚜렷하고 목적의식이 분 명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번역 방식을 판단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또한 대형 역사 자료가 아니더라도 군사문헌집 (국방부), 備 邊 司 謄 錄 (국사편찬위원회), 三 國 史 記, 退 溪 全 書, 栗 谷 全 書 (이상 한국정신문화연구원)등의 문헌은 해당 문헌이 가지는 성격에 따라 각각 그에 맞는 번역 방식을 채택하였다.위의 경우 대부 분 완역 방식을 채택하여 진행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번역 기획은 전문가 연구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3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보다 광범위한 독자군을 상정하는 경우가 예견된다.따라서 기획 의도 및 독자군을 예측하여 전체를 번역하는 完 譯 과 함께,일부만을 뽑아 번역하는 選 譯,여러 저작 가 운데 필요한 부분을 모아 번역하는 編 譯 등의 여러 가지 번역 방식을 고려해야 한 다. 43) (3) 조사 수집 본격적으로 번역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사 수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이 과정을 통해서는 번역 대상으로 선정된 문헌에 대해 다양한 판본의 자료를 조사 수 집하고 이 가운데 번역물의 底 本 과 對 校 本 을 선정한다.아울러 이 단계에서는 <한문 고전 정리 시스템>에서의 교감 구두 주석 단계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참조해야 한다. 한문고전 번역의 사전 단계로서 여러 판본의 조사 수집이 필요하며, 교감 구 두 주석 등의 정본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번역 대상 문헌에 대해 여러 판본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수집하여 저본을 결정하는 단계는 번역에 반드시 선행해야 하는 작업이다.한문고전 문헌의 성격상 동일한 제목 으로 전하는 문헌이라고 하더라도 판본 간사년 간사자 등의 세부사항에 따라 내용 의 출입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아울러 한문고전 문헌의 경우 현재 전하는 원형( 原 型 ) 을 있는 그대로 번역 작업의 저본으로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번 역의 저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위 정본화 과정이라 불리는 교감 구두 주 석 등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이 과정을 통해 원본에서 誤 字 訛 字 脫 字 등을 확인하고,현대의 언어 관습에 맞게 이해할 수 있는 적당한 형태로 가공을 한다.또 한 특이하거나 주의를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주석을 달아 번역 과정에서 충분히 참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에서의 교감 구두 주석 등의 단계는 번역의 기본 자료 를 확보하는 정본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앞서 번역 대상으로 선정한 문헌 에 대해 되도록 수집 가능한 모든 판본을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底 本 으로 삼을 善 本 을 가려내고 이 과정에서 상세한 검토를 통해 원문의 오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아 울러 이 과정에서 함께 고려하는 부분은 異 本 에 대한 비교 검토 작업이다.경우에 43) 여기서의 번역 방식은 번역 대상에 따라 큰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서,번역 단계에서의 번 역의 방법 과는 차이가 있다. 번역의 방법 에서는 보다 세부적인 차원에서의 번역 방식을 논한 다.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39

따라서는 저본을 중심에 두고 이본을 참조하여 교감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한문고전 번역은 국역이나 역주가 중심이 되고,전문적이며 개별적인 교 감의 성과는 드문 편이다.더욱이 정밀한 조사 수집의 단계를 거쳐 번역물로 완성된 성과는 개인 역자의 역량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이 단계에 해당하는 개인 연구자 들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는 다음과 같다. 저자 서명 역자 출판사 출판연도 특징 洪 萬 宗 小 華 詩 評 安 大 會 국학자료원 1993 徐 有 英 六 美 堂 記 李 鈺 李 鈺 全 集 <표> 정본화 과정을 거친 기존 번역 성과의 예 4) 張 孝 鉉 實 是 學 舍 古 典 文 學 硏 究 會 고려대학교 민족문화 연구소 1995 소명출판 2001 가장 善 本 으로 생각하는 연세대 소장본 小 華 詩 評 을 대본으로 하고 通 文 館 소 장본과 暘 葩 談 苑 수록본 등을 참고하 였다.세밀한 교감을 피하고, 誤 寫 나 실 증적 오류, 脫 漏 및 주관적 改 竄 등에 한 하였다. 漢 文 本 과 한글본을 포함해 六 美 堂 記 6 종, 金 太 子 傳 5종에 이르는 異 本 을 검 토하고 그중 善 本 인 서울대도서관 가람 문고 소장본을 저본으로 하였다.가람본 에 있는 전사 과정의 誤 記 를 교정하면서 주석에서 밝히고 고전의 인용이 원전과 다를 경우도 본문에서 바로 잡고 주석에 서 밝혔다. 俗 子 訛 字 略 字 는 본문에 서 正 字 로 고쳤으며, 歎 과 嘆, 庵 과 菴, 吐 藩 과 吐 番 처럼 通 用 字 가 混 用 된 경우 는 歎, 庵, 吐 藩 으로 통일해 표기하였다. 교감과 표점을 거친 원문을 권 3에 별책 으로 수록하고 있다.정본의 원문에 각주 형식의 교감기를 달고 있다. 異 本 이 존재 하는 俚 言 (5종)과 東 床 記 (4종)에 대 해서는 對 校 를 위주로 하며,유일본의 경 우는 誤 字, 脫 字, 衍 字 에 대해 理 校 를 진 행하였다. 李 滉 안도에게 보낸다 정석태 들녘 2005 退 溪 李 滉 이 맏손자 蒙 齋 李 安 道 에게 보낸 125통의 편지와 관련 자료를 묶어 서 번역한 것이다.여러 문헌에 실린 편 44) 이동철(2008)을 참고하여 정리하였음. 4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姜 浚 欽 三 溟 詩 話 柳 夢 寅 於 于 野 談 민족문학 사연구소 한문분과 申 翼 澈 李 亨 大 趙 隆 熙 盧 英 美 朴 趾 源 연암집 신호열 김명호 소명출판 2006 돌베개 2006 돌베개 2007 지를 수집하고,그 年 月 日 을 고증한 뒤 교감을 거쳐 번역의 대본을 만들었다.원 문은 책 뒤의 부록으로 싣고 표점을 달 았다.의문되는 한자는 <?>,보충한 한자 와 설명은 <>로 표시하였으나 별도의 교감기는 없다. 唯 一 本 이며 저자의 친필 草 藁 本 으로 추 정되는 莽 蒼 蒼 齋 소장의 불분권 1책을 저본으로 하였다.이전의 詩 話 를 참조한 것이 분명한 경우 가능한 出 典 을 밝혀 詩 話 간의 영향 관계를 밝히고 있다.또한 引 用 된 詩 는 가능한 원래의 出 典 을 일일 이 찾아 밝히고 對 校 하였다. 於 于 野 談 은 저자 사후 340년 뒤 1964 년에 5권의 印 刷 本 으로 출판되었다.인쇄 본의 근거가 된 萬 宗 齋 本 은 어우야담 의 성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서,27종에 이르는 異 本 들을 수집하여 그 定 本 을 확정하고자 하였다. 申 翼 澈 李 亨 大 은 그들의 연구에서 26종 필사본의 전승 갈래를 모두 여섯 계열로 나누었다.또한 교감의 저본은 萬 宗 齋 本 이며 대조본은 다섯 계열 중 선본을 택하 는 방식으로 처리하였다.원문을 별책으 로 제시하였으며,정본 확립을 위한 연구 성과를 교감에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또 한 校 勘 記 가 夾 註 즉 隨 文 註 形 式 을 취 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한 특징이다. 이 책은 燕 巖 朴 趾 源 의 詩 文 을 최초로 완역한 것이다.본래 2005년 민족문화추 진회에서 국역 연암집 1 2로 간행되 었던 것을 수정 보완하여 상 중 하 3책 으로 새롭게 출간한 것이다.그 과정에서 새로운 이본을 추가 대조하여 원문을 교 감하였고 번역문과 원문에 약 4,000개의 주석을 달았다.매 책의 번역문 뒤에 定 本 化 된 원문을 수록하고 있으며, 校 勘 記 를 각주의 형식으로 달았다.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41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하나의 완전한 번역서가 나오기까지는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 종의 이본을 참조하고 저본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특히 이본을 참조 를 통해 오류를 바로잡고 정확한 원문을 확정하는 작업은 정확한 번역을 위해 반드 시 필요한 작업이다. 조사 수집은 번역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간 기관에 의한 한문고전 번역 사업에서는 이본을 주로 선본을 확정하기 위한 참조준거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또한 선본 선정 과정에서 참조한 이본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지 않고,해제 등을 통해 소략히 언급하는 선에 그쳤다.자료의 성격상 이본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우에는 저본을 하나로 한정하지 않고 교감을 통해 이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선본 하나만을 확정해서 번역서 의 대본으로 삼은 경우에는,이를 위해 조사하고 수집한 이본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할 것이다.이는 번역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다. 45) 이를 위해 이 단계에서는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 에 의한 정본화 성과를 십분 참조 할 필요가 있다.앞서 언급했듯이 한문고전 번역의 수행은 한문고전 정리 성과 위에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 안의 영인 교감 구두 주 석 색인 변위와 집일 휘편 등의 단계가 상호 참조되는 부분이다. 2) 번역 (1) 번역자 번역자는,한문고전 번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우수한 번역능력을 갖춘 번역자 없이는 우수한 번역 결과물은 결코 기대할 수 없다.비록 번역 시스템 안에 교열 윤문, 평가 등의 단계를 두어 번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점을 수정 보완할 수 있기는 하지만,번역의 책임은 1차적으로 번역자에게 돌아간 다.따라서 우수한 번역자를 양성하고,이들에게 전문성을 부여하고 합당한 처우를 45) 이와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는 기존 번역서에 대한 검토이다.아직까지 번역물에 관한 저작권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소홀히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서 기존의 번역 성과를 공식 적으로 참조하는 경우가 드물다.해당 문헌에 대해 기존의 번역서가 있을 경우 이를 정리하고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4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기존의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에서 번역자의 역할과 현황 번역의 수행 과정에서 번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 역할과 비중에 비해 번역자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형편이어서 꾸준하게 문제점으로 거론되어 왔다.이는 전문 번역자를 양성하는 일을 어렵게 만들고,번역 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었다.특히 기관에 의한 번역 사업에서는 번역자가 기관에 소속되어 번역을 수행한다는 점에서,이들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승운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민족문화추진회에서 국역 사업을 수행한 번역자의 현황을 정리하였다.그 현황을 검토하면 다음과 같은 몇 가 지 특징을 살필 수 있다.첫째,현재 국역사업은 소수의 역자들에게만 편중되어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대형 역사 자료 번역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조사 결과에 따 르면,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을 담당한 번역자는 총 11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8명 이 전체 번역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는 번역을 수행할 번역자 집단의 저변이 넓지 않음을 의미한다.둘째,젊은 신진역자들이 부족한 형편 이다.동기간 번역을 수행한 역자들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40대 이상이 주축이 되었 음을 알 수 있다.특히 40대에 비로소 처음으로 번역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번역 사업이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연속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현재보다 앞으로의 고전번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평가할 수 있 다.셋째,기관 외부의 번역자에게 번역을 위촉하는 위촉번역의 비중이 높다.동기간 기관에서 일정한 원고료를 지불하고 번역 원고를 확보하는 위촉번역자의 비중은 76%에 달했다. 46) 이상의 현황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될만한 요소는 번역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과 관 련이 깊은 부분이다.따라서 이에 대한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비록 한국고전번역원의 출범과 함께 점진적으로 개선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여전히 열악 한 상황이며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번역자 집단이 부족하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논의는 주로 전문적 번역자 집단의 양 성 에 관한 문제였다.또한 전문적 번역자 집단을 양성해야 한다는 학계의 제언은 한 46) 신승운 외(2006).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43

문고전 뿐만이 아니라 번역 시스템 안에서의 번역자 문제를 다룬 기존의 논문에서 일관되게 지적되어 온 문제이다. 47) 번역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번역자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엄격한 기 준을 마련하여 일정한 수준의 번역 능력을 갖춘 번역자 풀(pool)을 마련할 필요가 있 다.한국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문학번 역원에서는 이와 같은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조사연구를 수행한 적이 있으나 48) 아직 까지 공식적인 제도로 시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49) 한문고전을 국역하는 경우에 있어 서도 아직까지 국가에 의한 공식적인 번역자 자격부여 인증제도는 없는 형편이다. 다만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일정한 번역 성과를 제출한 번역가들을 선별하여 번역 가 DB를 구축하여 국내에서 활동하는 번역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차후 번역 사업에 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표>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가 DB에 등록된 번역자 통계(2009.2.1 기준) 번역가 전체 영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기타언어 한국인 105 23 12 17 16 15 22 외국인 75 21 18 8 5 1 22 합계 180 44 30 25 21 16 44 한문고전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경우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한국문학번역원에서 는 한국문학번역원(문예진흥원,한국문학번역금고 포함),대산문화재단 지원 수혜자 중 1권 이상 번역서를 출간한 번역자 를 번역가 DB 에 등재하여 번역자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들을 차후 번역 사업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50) 또한 여기에는 번역자의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함께 기존의 번역 성과물을 참고 정보로 제 공한다.이러한 방식의 DB구축은 한문고전의 번역을 담당하는 번역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참조할만하다. 또한 번역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단순히 번역 원고료뿐만이 아니라 번 역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번역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갖춘 연구공 간과 시설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특히 이는 현 시점 뿐만 아니 47) 박혜주 외(2005),신승운 외(2006),안대회(2007). 48) 박혜주 외(2005). 49) 민간에 의한 번역가 인증제도로는 한국번역가협회에서 시행하는 번역가 1~3급 시험이 있다. 50) 한국고전문학의 외국어역,한국현대문학의 외국어역,외국어문학의 한국어역 등의 분 야를 포함하고 있다.한국문학번역원 홈페이지 htp:/www.klti.or.kr/ 참조. 4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다.따라서 번역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2) 작업의 방식 일단 번역 대상 문헌을 선정하고 나면,어떤 작업 방식으로 번역을 진행할 것인지 를 택해야 한다.이때에는 번역 대상 문헌의 규모와 성격,번역 담당 기관의 번역 역 량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그리고 그에 맞는 작업 방식을 결정함으로 써 번역을 효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작업의 방식은 대상문헌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작업의 방식은 크게는 대상문헌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구분된다.우선 번역 참여자 의 수에 따라 일인번역과 공동번역으로 나뉜다.공동번역은 다시 번역 참여자가 단순 히 일정 분량을 나누어서 담당하는 단순분할번역과 번역 참여자의 연구와 토론을 통 해 진행되는 공동연구번역으로 구분한다. 현재 규모가 큰 대형 역사 자료와 거질의 일반고전의 경우 대개 다수의 번역자가 함께 참여하여 일정한 분량을 나누어 담당하는 단순분할번역 방식을 취하고 있다.규 모가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을 비롯하여 기존에 기관에 의해 진행된 번역 사업은 대 부분 이 방식을 통해 번역을 완료했다.이에 대응하는 작업의 방식으로는 공동연구번 역을 들 수 있다.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 의해 진행중인 번역 사업인 일성록 과 승 정원일기 는 다수의 번역자가 일정한 분량을 나누어 담당한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단 순분할번역과 별 차이가 없지만,팀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의 토론회와 학술대회를 거 쳐 최선의 번역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연구번역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추 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규모가 크지 않은 일반고전이나 개인문집류 문헌의 경우 주로 한 명의 역자 가 번역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일인번역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이 방식은 하나 의 번역물 안에서 원고의 품질이 비교적 고르고,책임소재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효율 적이다.그러나 번역자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번역물의 수준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문 제점을 지닌다.최근 들어서는 규모가 크지 않은 번역 대상 문헌이라고 하더라도 여 러 명의 역자가 참여하여 토론과 연구의 과정을 거쳐 번역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성과가 차츰 많이 제출되는 상황이다. 단독번역과 공동번역 단독번역은 한 명의 역자가 번역 대상물을 담당하여 온전하게 번역물로 산출해 내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45

는 방식이다.대개 규모가 크지 않은 일반고전을 번역할 때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한 다.번역 능력이 뛰어난 단독 번역자에 의한 단독번역 방식은 분할번역 방식에 비해 비교적 그 품질이 보장된다.그러나 단독번역 방식 역시 규모가 큰 거질의 역사 자료 를 대상으로 할 때는 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또한 시일이 촉박할 경우에는 좋 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번역 능력을 갖 춘 역자에게 장기간에 걸쳐 단일 문헌의 번역을 위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한 명의 번역자가 한문고전 문헌이 포함하고 있는 다방면에 걸 친 정보를 온전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해당 문헌의 성격에 따라 관련 전공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토의를 거쳐 번역의 결과물을 산출해 내는 공동연구번역 방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실제 현재 한문고전의 번역 성 과들을 보면,한 명의 번역자가 결과물을 책임지는 일인번역의 방식에서 벗어나 관심 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여러 명의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논 의를 하고 최선의 번역 방안을 찾아가는 공동연구번역 방식을 거친 결과물이 산출되 고 있다. 51) 단순분할번역과 공동연구번역 번역 대상물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주로 다수의 번역자가 일정한 분량을 나누어 담당하는 단순분할번역 방식을 취해 왔다.이 방식은 한정된 예산과 사업기간 내에 번역 작업을 비교적 용이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어 온 번역 방식이다.특히 국가의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 회계연도에 맞추어 목표한 결 과물을 제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단순분할번역의 경우 양적으로 목표량을 채우기에는 용이하지만 질적으로 번역의 결과물의 일정한 수준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여러 차례 지적 되어 왔다. 52) 초창기의 번역 성과인 조선왕조실록 의 경우 번역 담당 기관부터가 세 종대왕기념사업회와 민족문화추진회로 이원화되었을 뿐더러,번역에 참여한 역자진 역시 방대하였다.현재 번역을 진행 중인 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의 경우 상당부분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큰 틀에서는 단순분할번역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 51) 번역 작업의 방식에 있어서 최근에 진재교(2008)가 제시한 공동번역 방식은 본 보고서에서의 공동연구번역 에 해당한다.용어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번역 대상의 완전한 이해를 위해 해 당 분야의 전공자들이 함께 모여 윤독을 하거나 윤문을 맡기는 방식을 통해 오역을 줄이고 최 선의 결과물에 접근한다는 방식의 측면에서는 본 보고서의 논지와 유사하다. 52) 신승운(1989),이동환 외(1997),김경희(2004) 4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로 파악된다.단순분할번역은 예산과 기간이 한정되어 있고 전문적인 역자 집단이 부 족한 실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문제로 볼 수도 있다.그러나 앞으로 정 부나 기관 차원에서의 노력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바람직한 번역 방식과 현실적인 대안 번역 대상물의 규모가 너무 커서 여러 번역자가 함께 번역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 에,단순한 분할번역방식으로 진행해서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작업의 전 과정에 번역자 전원이 참여하여 논의를 주고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적 어도 번역 작업에 참여하는 번역자 전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공동 의 연구작업이 필요하다.이를 통해 번역 작업 과정에서 번역진의 의견이 반영되고 최선의 번역 방안을 지침안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기대할 수 있다.또한 중간점검을 통해 진행과정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방식 역시 가능하다. 번역 대상물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번역자 개인의 역량에만 의지하기보다는 번 역 대상 문헌을 두고 여러 번역자들이 참여하여 최선의 번역 방안을 찾아가는 다인번 역(합동번역)의 방식을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다음은 여러 명의 번역자들이 참여하 여 정기적인 강독 윤독 토론 등을 거쳐 번역 성과를 제출한 대표적인 예이다. <표> 공동연구번역 방식으로 진행한 대표적인 연구성과 저자 서명 역자 출판연도 이규상 병세재언록 민족문학사연구소 한문분과 1997 이 옥 이옥전집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2001 일 연 삼국유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2 강준흠 삼명시화 민족문학사연구소 한문분과 2006 이상의 연구성과들은 꼼꼼한 주석 작업과 번역으로 인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 가를 받은 번역물이다.위의 번역 방식이 한문고전의 이상적인 번역 방식에 가깝다는 데 대해서는 실제 번역에 종사하는 전문 번역자들이나 연구자들이 공감하고 있다.그 러나 이 경우에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높은 수준의 역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번역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난점이 있다.현실적으로 시간적 제약과 제도적 한계 등으로 인해 모든 한문고전을 이 방식으로 번역하기란 어렵다.위에서 보인 성과들이 주로 연구회 차원에서 산출된 결과물이라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따라서 합동번역 방식을 대신하여 번역 대상물에 따른 최선의 작업 방식을 찾는 것도 하나의 숙제이다.예를 들어 투식( 套 式 )이 많이 사용되는 승정원일기 나 일성록 등의 대형 역사 자료에 대해서는 투식에 대해 번역자들이 공통의 기준을 세우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47

번역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3) 번역의 방법 번역은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성격을 달리 해야 한다.예상되는 독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번역이 지향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번역의 방법은 달라진다.번역의 방 법으로는 엄격한 학술성을 담보로 하는 학술번역 과 대중을 위한 독서물로서 기능하 는 대중번역 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현재 한문고전 번역의 경우 이 구분이 모 호한 경우가 많다. 번역이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번역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한문고전의 경우 그간 번역 성과물을 두고서 그 중 어떤 부분이 잘 되었는가 혹은 잘못 되었는가를 논한 언급은 많았지만,어떤 방식을 통해 한문고전을 번역해야 한다 는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한 형편이다.특히 전통적인 방식의 한학 교육을 받은 역자들이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현대식 학제에서 교육을 받은 역자들이 대신하는 현 상황에서 어떤 번역 방식을 취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새롭게 던져진 중 요한 화두이다.또한 한문고전과 대중 사이의 소통이 번역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는 시점에서 이 부분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번역의 방법은 대상 자료의 성 격과 번역의 목적을 기준으로 삼아 다음의 몇 가지 경우로 구분된다. 학술번역과 대중번역은 목적에 따라 구분해서 적용해야 한다. 한문고전 번역의 방법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크게는 학술성 과 대중성 가운데 어느 쪽에 치우쳤는가를 두고 학술번역 과 대중번역 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학술번역은 한문고전이 지니는 학술적 가치를 우 선시하고 엄격한 학술성을 담보로 하는 번역의 방법이다.따라서 엄정한 학술번역을 위해서는 교감 구두 주석 등의 정본화 과정이 철저하게 선행되어야만 한다. 기존에 국가 기관에 의한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 및 전문자료의 경우 대부분 학술 번역을 목적으로 하였다.기관에 의한 국역 사업 외에,그간 한문고전의 학술번역은 주로 대학의 연구자가 논문 등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단행본을 제출하는 경 우와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동서양 학술명저 번역지원 사업>을 통해 이루 어졌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학술번역을 지향한다는 애초의 목적을 성취한 것으로 평 가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반면 대중번역은 현대의 독자 대중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하여 대중을 위한 독서물로 번역해 내는 방법이다.기관에 의한 번 역 가운데 일부와 상업적 목적으로 출판사에서 간행한 교양물 대부분이 이 방법을 4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시행해 왔다. 53) 물론 이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어느 한 쪽 만이 옳고 다른 한 쪽은 그르다는 식의 일괄적인 구분은 곤란하다.대상 자료의 성격과 번역의 목적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또한 기관에 의한 번역은 일반 대중만을 독자로 상정 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학술성을 중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함을 기해야 한 다. 54) 아울러 현재 번역 성과물들 가운데 위와 같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여 번역에 임한 사례가 그리 많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대중번역은 엄격한 학술번역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 번역 방법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일반적으로 그 간 기관에 의한 번역 성과는 주로 학술번역 에 중점을 두고 일반출판사에 의한 번역 성과는 주로 대중번역 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어 왔다.이는 번역 주체의 성격상 일견 당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대중번역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도 국역 기관 에서 그동안 구축해 놓은 학술번역의 성과를 배제해서는 곤란하다.마찬가지로 기관 에 의한 학술번역의 성과 가운데 대중과의 소통을 확보할 수 있는 한문고전 문헌들 은 대중번역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필요가 있다.이 점에 대해서는 한문고전 번 역을 담당하는 국가기관과 일반출판사가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다만 어느 경우에라도 학술번역과 대중번역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이에 걸맞은 번역 성과가 산출되어야 할 것이다. (4) 주석 주석은, 人 名 地 名 制 度 典 故 주요어휘 등 번역문만으로는 의미를 오롯이 전 달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설명을 부기하는 방식에 대해 논하고 그 원칙을 제시하 는 단계이다.주석은 한문고전 원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번역문의 이해를 돕 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단계이다. 53) 연구자에 따라 용어의 차이가 있지만,학술번역의 특징으로는 일차번역 직역 완역 을 대 중번역의 특징으로는 이차번역 의역 선역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다.전자의 경우는 원문에 충실하다는 특징이,후자의 경우는 의미전달에 충실하다는 특징이 있다.신승운(2006)은 한국 고전번역원의 번역 목표와 관련하여 일차번역을 중심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이차번역을 수행 할 것, 일차번역을 통해 이차번역과 삼차번역을 촉진할 것, 일차번역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는 별도의 용어사전으로 제공할 것 등의 세 가지를 언급하였다. 54)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학술번역과 대중번역의 문제를 주제로 하여 2008년 제5차 한문고전번 역 학술집담회(2008년 3월 28일)를 통해 학술번역의 개념과 적용상의 제문제 라는 주제로 발 표회를 개최하였다.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49

주석 작업의 중요성 인식과 함께 번역물 안에서의 형식적 통일이 필요하다. 주석은 원문의 번역만으로는 이면에 숨은 뜻을 오롯이 전달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 는 보조 수단이다.이상적으로는 원문에 대한 교감을 주석 형태로 적시하는 원문에 대한 주석 작업을 거친 후에,이를 바탕으로 하여 번역문에 주석을 다는 번역문에 대한 주석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현재 제출되어 있는 번역 성과에서는 이 가운데 주로 번역문에 대한 주석 작업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번역서의 성격 에 따라서는 역주와 함께 교주를 함께 제공해야 할 필요도 있다. 또한 주석의 오류는 곧 번역의 오류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인명 지명 제도와 같은 사실관계에 관한 주석은 그 자체가 해당 용어에 대한 인식 수준을 말해 준다.또한 전고의 경우에는 원 출전에서의 의미로 사용하여 주석을 하는 경우 와,어떤 의미로 가져왔는지의 의미를 중시하여 주석을 하는 경우가 있다.현재의 주 석 방식은 이 가운데 주로 원 출전에서의 의미만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으며,이로 인 한 오역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55) 따라서 주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확하게 번역서에 사용해야만 한다.그러므로 엄격한 학술번역 성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우선 원문에 대한 주석이 정밀해야 하고,아울러 번역문에 대한 주석 역시 정밀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주석의 형식적 통일에 관한 문제이다.현재 제출된 번역 성과들을 살 펴보면 번역자 기관 번역서에 따라 주석을 사용하는 방식과 기준이 제각각이다.주 석이 번역에 있어서 보조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과 번역 대상의 성격에 따라 주석의 사용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일로도 보인다. 그러나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동일한 번역서 혹은 같은 기획에 의해 번역되는 번 역서에서 주석이 일정한 기준 없이 들쑥날쑥하게 사용된다는 점이다.이는 번역의 품 질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동일한 번역물 안에서는 주석이 가장 많이 요구 되는 부분인 인명 지명 사건 전고 등의 기본사항에 대한 형식 통일이 필요하다. 아울러 번역의 과정에서 어떤 수준까지 주석을 제시하여 보충설명을 할 것이며,어떤 용어에 대해 주석을 달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하다. 학술번역에서의 주석과 대중번역에서의 주석은 구분되어야 한다. 앞 단계인 번역의 방법 에서 현재 한문고전 번역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학술번 역 과 대중번역 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였다.여러 가지 요소들이 여기에 영향을 미치겠지만,주석을 어떻게 부기하는가의 문제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 55) 이상하(2007),이종묵(2008b)에서는 구체적인 실례를 지적하였다. 5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다.지나치게 소략하고 사전적인 의미만을 담고 있는 주석은 학술번역의 수준에 부합 하지 않기 때문이다.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복잡하고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주석은 대중번역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따라서 번역의 방법에 맞게 주석의 수준을 결정 하고 구분할 필요가 있다.또한 기관에 의한 번역의 경우,주석 작업의 성과를 차후 번역 DB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 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각주 검색 서비스>는 이러한 주석 성과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5) 색인 색인은 자료의 출처와 위치를 상세하게 안내해 줌으로써 사용자가 특정한 정보에 신속하고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다.따라서 철저하게 독자의 입장을 고려 한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또한 기존의 색인 성과를 충분히 이용하는 것과 동시에 전산화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색인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을 이루어야 점점 방 대해지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색인은 이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방식이어야 한다. 독자들은 많은 분량의 내용 가운데 필요한 내용만을 골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 해 색인을 활용한다.그러므로 필요로 하는 정보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 할을 해 주는 것이 색인의 주요 역할이다. 번역물에 附 記 하는 색인의 경우 원전에 부기하는 색인과는 성격을 달리 한다.원 전에 부기하는 색인이 주로 원문에 충실하여 작가나 주요 용어로 표제어가 한정되는 반면,번역물에 부기하는 색인은 번역문에서 추출한 번역 용어가 위주가 되어야 한다 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작업이다.또한 색인 작업은 철저히 이용자의 입장 을 고려한 방식이어야 한다.이를 통해 독자들이 번역문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산화의 발전에 따라 요구되는 새로운 색인 개념의 정립이 부족한 상황이다. 번역물의 서책 간행과 전산화가 거의 시차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 할 때 전통적인 개념의 색인 방식은 재고를 요한다.실제로 전산화를 전제로 한다면 단순히 인명 지명과 같은 고유명사를 추출하는 데이터 정렬방식의 색인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많은 양의 DB가 구축되고,여기에 분야 별 주요 어휘와 번역 용례들을 항목별로 제시하는 색인 작업을 통해 시소러스를 구 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색인 작업은 오히려 앞으로 그 활용이 더욱 기대되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51

는 부분이다. 56) 간편한 전산 검색을 통해서 이용자가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이유에서 최근에 간행되고 있는 번역서의 경우, 전산화를 전제로 하였다면 서적에서의 색인은 제외하는 경우도 많다.그러나 현재 전 산화를 고려하지 않은 번역서의 색인은 기존에 고수해온 인명 지명을 부기하는 방 식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따라서 전산화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염두에 두고 이에 따라 색인 작업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6) 교열 윤문 교열은,번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誤 譯 과 缺 譯 의 문제를 예방하는 단계이다. 윤문은 번역문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더욱 수월하게 만드는 단계이 다.이러한 과정은 모두 번역의 품질을 향상을 도모하는 단계이므로 역할 강화의 필 요성이 요구된다. 교열 윤문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이다. 교열은 번역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誤 譯 缺 譯 등의 실수를 바로잡아 문제점을 예 방하는 단계이다.따라서 번역자가 원문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가와 관련되는 부 분이다.윤문은 번역문의 표현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번역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단계이다.따라서 현대어로의 표현과 관련되는 부분이다.이 두 가지는 완성도 높은 번역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이다.아울러 여러 명의 번역자가 참여하여 단순분할번역 방식으로 진행하는 대형 역사 자료 번역에서 발생 가능한 역 자간의 번역 품질 격차 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보조 방안이 되기도 한다.그러 나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이 단계는 다소 소홀하게 치부되어 온 경향이 있다. 57) 실제 대중번역을 지향한 일반 출판사에서는 대부분 교열 윤문의 과정이 생략되거 나 번역자 스스로가 교열을 시행하거나 혹은 전문성이 부족한 출판사의 직원 선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전문가의 監 修 를 거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교열 윤문 과정을 통해 번역상의 여러 문제점을 바로잡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기관의 경우에도 사업기간과 사업비의 제약으로 인해 순도 높은 교열 윤문 작업을 수행하 기는 어려웠다.또한 교열 윤문의 과정이 완성된 번역문을 검토 수정 보완하는 방 56) 김현(2005)역시 전산화의 문제를 다루면서 색인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57) 이동환 외(1997),신승운 외(2006)등 기존의 보고서에서 이러한 교열 윤문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5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식이 되기보다 번역자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형식으로 변질된 측면도 있다. 교열 윤문이 가지는 번역문에 대한 검증 및 보완 의 역할 수행이 부족한 상황 이다. 이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번역과 교열의 단계 구분을 명확히 하여 번역 원고 작성 과 검증 및 보완 이라는 각 단계별 수행 목표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번 역을 수행한 기관이나 출판사의 내부 인원에 의한 재점검이 아닌,전문가에게 위탁하 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아울러 번역자의 이름만을 기록하는 현행 방식을 보완하 여,일러두기 등을 통해 번역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 교열자(감수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 58) 을 통해 번역자와 교열자에게는 책임감을 부여하고 사용 자에게는 번역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실행이 어렵지 않은 대안이다. (7) 번역 DB 구축 번역 DB구축은,번역물과 함께 일련의 번역 과정 속에서 생산되는 색인 주석 정보 등을 독자들이 종합적으로 이용하고 차후 번역에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 드는 단계이다.번역코퍼스는 일정한 범위의 번역물 안에서 사용된 언어의 대용량 데 이터베이스를 가리킨다.번역콘텐츠는 번역물을 기본 자료로 하여 차후 대중교양서 영화 드라마 등으로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이러한 번 역 DB는 현재 급속한 전산화와 맞물려 더욱 주목되는 단계이다. 번역 DB 구축은 번역물 산출 이후에 2차적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이다. 번역 DB의 구축 단계는 번역 성과물 산출 이후에 이를 바탕으로 2차적 활용을 촉 진하는 단계이다.번역 성과 제출이 단순히 일회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다른 한문고전의 번역에 기여하거나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DB형태로 구축 할 필요가 있다.이 번역 DB에는 번역문의 수록 외에 색인 해제 주요용어 등 다양 한 형태의 자료가 포함될 수 있다.여기서는 구체적인 활용방안으로 크게 번역 용례 사전과 번역 콘텐츠를 제시한다.번역 용례사전은 번역물에 포함된 주요 어휘에 대해 광범위한 기본 자료를 원래의 형태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자료의 왜곡을 막고 주요 용례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이다.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 대한 각종 전문 사전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번역 콘텐츠는 한문고전의 번역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차후 대중교양서 영화 드라마 등의 다양한 문화 영역 58) 윤재민(2006)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53

에서 원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대중에게 잘 알려진 예로, 대중교양서로는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를,영화로는 <왕의 남자>,드라마로는 <대장금>과 같은 문화콘텐츠가 이를 활용한 성과이다. 이와 같은 번역 DB구축 단계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그러나 일련의 번역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하여 차후 진행될 번역의 자양분으로 삼음으로 써 번역성과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아직까지는 번역 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기는 하나,급속한 전산화의 위력을 감 안한다면 앞으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번역 용례사전 작성을 위한 번역 코퍼스 구축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번역 용례사전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한문고전 번역을 수 행한 여러 기관에서는 번역 과정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번역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번역성과를 기반으로 한 번역 용례사전의 수준까지 도달한 경우는 찾기 어렵다.번역문을 DB형태로 구축하는 것은 그 자체가 번역 용 례사전 작성을 위한 코퍼스로서 기능한다.그러나 이 코퍼스에는 현행보다 더욱 많은 정보가 담겨야 하고,용례사전의 형태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한 번 더 데이터의 가공 단계를 거쳐야 한다. 현재 한문고전 번역 코퍼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공하 는 <한문용어용례> 59) 를 들 수 있다.이 DB에서는 주요 한문고전 원문의 용례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여 선별하고,이를 원문에서 사용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이용자에 게 전달하고 있다. 번역 DB는 완전한 구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그러나 구축을 완료한 이후에는 코퍼스로 기능하여 그 이용과 활용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특히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서 시행한 번역 사업에서는 이 단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번역 콘텐츠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한문고전 번역을 콘텐츠로 구축하는 것은,한문고전을 다른 문화 영역에서 이용하 기 쉽게 제공하는 의미를 가진다.지금까지는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기존에 구축해 59)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 htp:/yoksa.aks.ac.kr/jsp/xh/directory.jsp?gb=1 <한문용어용 례>시스템을 통해서는 고유명사로 인명, 지명, 건물명, 관직관청명 과 전문용어로 한자용 어 를 분류하고 해당 용어를 한문고전과 한글고전소설의 원문에서 용례 형태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놓은 성과를 직접 찾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표> 한문고전 번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활용의 실례 1 구분 제목 출전 및 분류 영화 왕의 남자 <조선왕조실록>,연산군 11년,12월 29일 왕실-국왕( 國 王 )/*사법-행형( 行 刑 )/*풍속-풍속( 風 俗 )/*보건( 保 健 )/*역사-고사( 故 事 )/*신분-천인( 賤 人 ) 원문 번역문 콘텐츠 가공방식 傳 曰 : 周 禮 方 相 氏, 掌 儺 以 逐 疫, 則 逐 疫 與 儺, 固 非 二 事. 而 國 俗 旣 逐 疫, 又 設 儺 逐 疫 者, 逐 舊 災 迎 新 慶, 雖 循 俗 行 之 猶 可, 若 儺 禮, 則 皆 是 俳 優 之 戲, 無 一 事 可 觀. 且 優 人 群 聚 京 城, 剽 竊 爲 盜, 自 今 勿 設 儺 禮, 以 革 舊 弊. 先 是 優 人 孔 吉, 作 老 儒 戲 曰 : 殿 下 爲 堯 舜 之 君, 我 爲 皋 陶 之 臣. 堯 舜 不 常 有, 皋 陶 常 得 存. 又 誦 論 語 曰 : 君 君 臣 臣 父 父 子 子. 君 不 君 臣 不 臣, 雖 有 粟, 吾 得 而 食 諸? 王 以 語 涉 不 敬, 杖 流 遐 方. 전교하기를, 주례( 周 禮 ) 에 방상씨( 方 相 氏 )가 나례를 맡아 역질을 쫓았다면 역질 쫓는 것과 나례가 진실로 두 가지 일이 아닌데,우리 나라 풍속이 이미 역질은 쫓았 는데 또 나례를 하여 역질을 쫓는 것은,묵은 재앙을 쫓아버리고 새로운 경사를 맞아 들이려는 것이니,비록 풍속을 따라 행하더라도 오히려 가하거니와,본디 나례( 儺 禮 ) 는 배우의 장난으로 한 가지도 볼 만한 것이 없으며,또 배우들이 서울에 떼를 지어 모이면 표절( 剽 竊 )하는 도둑이 되니,앞으로는 나례를 베풀지 말아 옛날 폐단을 고치 게 하라. 하였다. 이보다 앞서 배우 공길( 孔 吉 )이 늙은 선비 장난을 하며,아뢰기를, 전하는 요 순( 堯 舜 )같은 임금이요,나는 고요( 皐 陶 )같은 신하입니다.요 순은 어느 때나 있는 것이 아니나 고요는 항상 있는 것입니다. 하고,또 논어( 論 語 ) 를 외어 말하기를,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 야 한다.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면 아무리 곡식이 있더라도 내 가 먹을 수 있으랴. 하니,왕은 그 말이 불경한 데 가깝다 하여 곤장을 쳐서 먼 곳으 로 유배( 流 配 )하였다. 동일 제목의 연극대본을 바탕으로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한문고전 원문에서의 기록 은 70여자에 불과함.실록에서의 기록은 배우 공길이 왕에게 바른 말을 했다가 귀향 을 갔다는 것이 전부임.이를 기반으로 하여 왕과 광대 사이의 동성애로 줄거리를 전 개하였음. <표> 한문고전 번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활용의 실례 2 구분 제목 출전 및 분류 드라마 대장금 <조선왕조실록>,중종 19년,12월 15일 인사-관리( 管 理 )/*의약-의학( 醫 學 )/*신분-천인( 賤 人 )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55

원문 번역문 傳 曰 : 百 工 技 藝, 皆 不 可 闕, 而 勸 課 節 目, 非 不 詳 盡 矣. 但 各 司 官 員, 不 致 力 勸 課, 故 卒 無 成 效. 其 中 醫 術, 尤 爲 大 事, 而 不 各 別 勸 課 焉, 今 之 粗 解 其 術 者, 皆 成 宗 朝 所 敎 養 者 也. 今 則 其 勸 課 事, 何 以 爲 之? 其 問 于 醫 司 以 啓. 且 醫 女 料 食, 有 全 遞 兒 有 半 遞 兒. 今 者, 全 遞 兒 有 窠 闕, 而 不 啓 其 應 受 之 者, 必 以 自 下 啓 之 爲 難 也. 但 醫 女 大 長 今, 醫 術 稍 優 於 其 類, 故 方 出 入 大 內, 而 看 病 焉. 此 全 遞 兒, 其 授 長 今. 전교하였다. 백공( 百 工 )의 기예( 技 藝 )는 다 부족하여서는 안되고 권과 절목( 勸 課 節 目 )이 상세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다만 각사( 各 司 )의 관원이 힘을 다하여 권과하지 않으므로 마침내 성효( 成 効 )가 없다.그 가운데에서도 의술( 醫 術 )은 더욱 큰일인데 각별히 권과하지 않으니,지금 그 기술을 조금 아는 자는 다 성종조( 成 宗 朝 )에서 가 르쳐 기른 자인데,이제는 그 권과하는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사( 醫 司 )에 물어서 아뢰라.또 의녀( 醫 女 )의 요식( 料 食 )에는 전체아( 全 遞 兒 )가 있고 반체아( 半 遞 兒 )가 있는데,요즈음 전체아에 빈 자리가 있어도 그것을 받을 자를 아뢰지 않으니,아래에 서 아뢰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다만 의녀 대장금( 大 長 今 )의 의술이 그 무리 중에서 조금 나으므로 바야흐로 대내( 大 內 )에 출입하며 간병( 看 病 )하니,이 전 체아를 대장금 에게 주라. 콘텐츠 실록에서의 기록은 중종조에 6건 보임.실록에서는 의녀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였 가공방식 음.이를 바탕으로 하여 음식과 의술에 뛰어난 인물로 재창조하였음. 위에서 예로 제시한 <왕의 남자>와 <대장금>은,제작자가 언론매체를 통해 밝혔듯 이 조선왕조실록 의 번역물 검색을 통한 고전과의 만남이 창작의 시작이 되었다.번 역 DB를 구축하고,이를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형태로 만들어 둔 것이 빛을 발한 예이다.이러한 예들은 한문고전 번역이 현대의 여러 문화 영역과 소통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다.이와 관련한 과제로는,한문고전 번역물 을 쉽게 찾아내어 재생산해 낼 수 있도록 분류를 세분화하고 명확히 작업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를 위해 번역의 성과물을 색인 분류 용례에 유의하여 전산화하고 DB로 구축해야 할 것이다. 번역 DB의 적극적인 구축 및 통합운용의 필요성 번역 DB구축의 실례로는 다음의 몇 가지 경우를 들 수 있겠다.한자어로는 동일 하나 오늘날 해당 분야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용어를 번역 코퍼스로 구축하여 비 교 분석을 용이케 한다.현재까지의 번역 성과물을 바탕으로 번역 과정에 대해 논하 는 번역 지침서로 활용한다.여기에는 번역물뿐만 아니라 주석,색인 등 번역 과정에 서의 부산물을 모두 포함해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한문 고전 번역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은 없다.현재 국사편찬위원회 산하의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고전번역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 5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하고 있다.앞으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어 느 한 기관에서 주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한국고전번역원을 통해 서비스를 하거 나 링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3) 평가 (1) 평가 시스템 평가 시스템은,일차적으로는 번역의 결과물인 번역서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여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이다.또한 번역서에 대한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번역 기획에서부터 출간에 이르기까지 번역의 전 과정에 대해 평가함으로써 차후 번역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여태까지는 평가 시스템 을 갖춘 기관이 많지 않았지만 점점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단계이다. 번역 평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번역서를 평가하는 목적은 오역과 결역을 들춰내고 부실한 번역을 폭로하는 데 목 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번역의 결과물인 번역서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평가함으로써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독자들에게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며,차후 번역서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번역 평가를 통해 학문적 역량을 축 적하자는 것이다.그러나 번역에 대해 누구나 수긍할만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가 쉽지 않다는 점에 그 어려움이 있다.실제 한문고전의 번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현 대문학으로 범위를 넓혀 보아도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을 갖춘 기관은 그리 많지 않 으며,번역 평가 시스템 구축에 관한 시도 역시 역사가 오래지 않다. 한문고전 번역에 있어서,번역의 성과물이 제출된 이후 이에 대한 성취를 가늠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 단계에 대해서는 더욱 논의가 미진한 형편이다.또한 자체적으 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관 자체가 많지 않 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자들은 평가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있다.이는 평가 시스템이 번역물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번역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유의미한 수단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평가 시스템 현황과 참조 사항 한문고전 번역서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번역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 고 있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평가 시스템은 한문고전 번역 평가 시스템에 있어서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57

적절한 참조준거가 된다.한국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출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는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한국어에서 외국어로 의 번역 과정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007년 12월에 문학번역 평가 시스템 연구 60) 라는 보 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번역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한국문학번 역원의 번역 평가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첫째,실제 번역에 앞서 번역 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예비 단계로서 번역지원 심사 과정을 둔다.둘째,모국 어인 한국어를 구사하는 심사위원 1인과 번역대상어를 구사하는 심사위원 1인이 함 께 평가한다.셋째,번역평가의 주요 기준으로는 가독성 정합성 신뢰성 의 세 항 목을 둔다.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한문고전 번역 평가와 일대일로 대응할 수 없는 부 분이 있기는 하지만 평가항목을 최대한 객관화하여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 점은 참조 할 만한내용이다. 기획 평가 정본화 평가 등은 한문고전 평가 시스템에서 고려해야 할 항목이다. 현재 번역의 결과물을 대상으로 번역의 품질에 대해서 평가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차츰 연구가 진행되고 실제 평가 역시 시행되고 있다.그러나 하나의 번역물이 제출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고려가 많지 않았다.그러나 번역 평가가 단순히 번역자의 평 가에 그치지 않고 한 권의 번역서가 기획되어 번역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총체적 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시해야 할 부분이다.이 단계에서 평가할 항목으로는 번역물을 포함하여 기획 평가, 정본화 평가 등 번역 시스템 상의 모든 단계가 포함 된다.애초의 기획 의도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단계별 요구 항목을 따라 올바르게 진행되었는지를 이 단계에서 평가해야 할 것이다. 기관의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는 병행되어야 한다. 일반출판사에서는 내부평가의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고 외부평가는 주로 감수 의 형태로 대신하였다.기관의 경우,기존의 평가 시스템에서는 번역을 수행한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내부평가가 주를 이루었다.외부의 전문가에게 번역물의 평가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일정한 체계를 갖춘 경우는 드물었다.외부평가에서는 기존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내부 평가와 차별되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이를 통해 내부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중립적인 평가 결과를 확보할 수 있 을 것이다.따라서 각각의 비중을 조율해야 하고 양자 간에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60) 박혜주 외(2007) 5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2) 평가지표 평가 지표는,번역 평가를 최대한 객관적인 기준에 맞추어 시행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고 번역물의 성과를 진단하는 단계이다.이를 통해 차후 번역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한다. 학술진흥재단/한국문학번역원의 평가지표와 참조 사항 현재 번역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문학 번역원을 들 수 있다.이들 기관에서는 번역서 지원이 주요 업무이므로 번역 평가의 지표를 최대한 객관화하여 제시하고 점수화하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심 사 항 목 주 요 검 토 사 항 (예시) 배점 번역업적의 수준 번역업적물의 질적 수준 20점 번역능력의 우수성 <표> 학술진흥재단의 번역 평가 지표 61) 원문번역의 충실도 -원문번역의 정확성 -용어 및 문체의 적절성 가독성과 완성도 -가독성(자연스럽고 정확한 우리말 표현) -고유명사 및 용어표기의 통일성 역주 등 참고사항 -역주 및 역자해설의 충실성 -기존번역과의 차별성(기존 번역본이 있는 경우) 20점 20점 20점 전공분야와의 관련성 연구업적과 번역대상도서와의 체계적 연관성 20점 평가지표 평가영역 세부내용 가독성 언어표현의 정합성 <표>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평가 지표 62) 번역본이 독자적인 텍스트로서 자연스러운 도착지 언어로 완성되었는가(단어와 문장의 차원),그리고 독자적인 작품으로서 문학적인 완성도를 가지고 있 는가(문체와 문학적 기제의 차원)의 문제 61) 2008년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동서양 고전명저 번역사업>지원자 선정을 위해 제시한 평가표 이다.이 지표는 번역자 선정을 위한 사전 심사의 성격이므로 본 보고서에서 제안하는 평가 시 스템과는 차이가 있다.그러나 번역서의 평가 기준을 객관화하여 제시한다는 점에서 참조의 대 상으로 의미가 있다. 62) 박혜주 외(2007)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임.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59

정합성 신뢰성 문학적 재현의 완성도 역사적/문화적 상황에 대한 이해 번역본이 원본의 의미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원본 의 내용과 문학적 함의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가 의 문제 번역자가 원본을 구성하는 역사적 문화적 상황에 대 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력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 한국번역원의 경우 한국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한다는 점에서 한문고전 번역의 경우 와는 차이가 있지만,번역이 가지는 일반적인 속성에 비추어보면 참조할만한 준거가 된다. 한문고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평가지표가 제시되어야 한다. 번역은 기본적으로 어느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므로 의미전달의 충 실성과 가독성이 평가의 기본 지표가 된다.현대 외국어 문헌을 현대 우리말로 옮기 는 경우,혹은 우리말로 된 문학작품을 현대 외국어로 옮기는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 의 평가 지표가 제시되어 있다. 63) 그러나 한문고전의 경우 주석의 적절함도 주요한 평가 지표 가운데 하나가 되므로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안대회 역시 이 점을 적시하였고 번역의 충실성, 번역문의 가독성, 신뢰성(역주 교감) 의 세 항목을 평 가 지표로 제시하였다. 64) 2007년 이전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사용하던 평가지표,한국고전번역원 설립에 즈 음하여 전문가의 연구에 의해 제시된 평가지표 65),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평가지표의 대강을 순서대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표> 한국고전번역원 번역 평가 지표의 변경 추이 2007 한국고전번역원 2007 연구논문 2008 한국고전번역원 항목 배점 항목 배점 항목 배점 번역의 정확성 40 번역의 충실성 40 번역의 정확성 40 번역문의 가독성 35 번역문의 가독성 40 표현 25 역주 교감 15 신뢰성(역주 교감) 20 주석 교감 25 교정 및 제책상태 10 교정 제책 10 63) 박혜주 외(2007),안대회(2007) 64) 안대회(2007) 65) 안대회(2007) 6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평가 지표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설계한 평가 항목 에 안대회의 지적을 반영하여 수정한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평가 지표 는 번역의 정확성, 표현, 주석 및 교감, 교정 및 제책 등의 네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여기에 덧붙여 번역의 전 과정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번역 시스템의 각 단계에 맞는 평가지표가 개발되고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3) 번역비평 번역에 대한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 결과물인 번역서의 의의를 재평가하는 단계이 다.긍 부정을 아우르는 비평을 통해 번역의 성과를 점검하고 아울러 번역 방법론의 정립과 번역의 역할 자체에 대해 고민하는 기능도 부여된다.또한 고전의 대중적 소 통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안과도 연계된다. 번역비평은 번역서 평가와 함게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하는 단계이다. 평가지표에 근거한 번역물 평가가 평가 시스템 안에서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라면,번역비평은 비평을 통한 고전의 대중적 소통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이다. 66) 여기서의 비평은 비평자의 주관적 판단을 용인하며 긍정과 부정의 측면 양쪽 모두를 포함한다.현재까지는 주로 학회지의 논문이나 서평의 형태로 번역비평이 이루어져 왔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영미문학연구회의 번역평가사업단에 의해 제출된 영미 고전 문학의 번역 비평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이 사업에서는 현재 국내에 출간되어 있는 영미 고전문학 번역서를 일별하고 표절역과 오역을 가려내고 좋은 번역서를 선별하 는 성과를 제출하였다.이 성과는 단행본으로 간행되어 67) 번역 비평이 일반 대중을 고전으로 안내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또한 <교 수신문>에서 紙 面 을 통해 연재한 후 책으로 엮어 출판한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 서 (2007,생각의 나무)역시 이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이다. 번역비평의 다양한 양상과 가능성 모색 현재로서는 한문고전만을 대상으로 하여 별도로 기획된 번역비평 시스템은 부족한 66) 최근에는 번역비평만을 주목적으로 하는 학회인 <한국번역비평학회>가 발족하기도 하였다. 2006년 9월에 창립한 이래 월례발표회,정기학술대회,학회지 발간 등의 연구성과를 꾸 준하게 제출하고 있다.홈페이지 htp:/www.translationcriticism.or.kr/ 참조.이러한 활 동은 한문고전 분야에서도 참조할만한 성과이다. 67) 영미명작,좋은 번역을 찾아서 (2005) Ⅱ.한국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 61

형편이다.외부의 번역비평을 모아서 단행본 형태로 제출하거나,필요에 따라서는 번 역비평만을 전문으로 다룬 학회지 발간도 필요하다.여기서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성과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관과 개인에 의한 번역물까지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를 통해서 기존의 번역 성과를 차후 번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 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6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III. 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다. 2) 중국은 1958년에 國 務 院 산하에 설립된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小 組 (이하 古 籍 小 組 )와 1. 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 孔 子 의 刪 詩, 劉 向 의 校 書 로부터 명대의 永 樂 大 典, 淸 代 의 四 庫 全 書 全 唐 詩 全 唐 文 까지 중국에서는 대규모의 한문고전 정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근대 중국의 경우에도 中 華 書 局 과 商 務 印 書 館 등 출판기구들이 百 衲 本 二 十 四 史 四 部 叢 刊 四 部 備 要 古 今 圖 書 集 成 叢 書 集 成 등 대형 한문고전총서를 정 리하여 출판하였다. 新 中 國 건립 이후 중국 정부는 한문고전사업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왔다. 二 十 四 史 와 淸 史 稿 를 標 點 하여 출판하는 사업은 중국 정부의 기획 아래 이루어졌 으며 신중국의 문화사업 가운데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힌다.1981년 9월 중국 정부는 關 於 整 理 我 國 古 籍 的 指 示 를 공포하여 고전정리 사업에 방향을 확정하고 명확한 목 표를 제시하였다.그리고 개혁 개방이 진행될수록 중국 정부는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중국은 1980년대 이래 中 華 大 藏 經 과 標 點 本 道 藏 을 편집하여 출판한 데 이어 四 庫 全 書 存 目 叢 書 와 續 修 四 庫 全 書 를 편집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유교의 전적과 문헌을 집대 성한 儒 藏 과 中 國 古 代 典 籍 의 백과전서로 불리는 中 華 大 典 을 편집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 중국은 新 中 國 건립 이후 2002년까지 10000종이 넘는 한문고전 도서 를 출판하였으며 이것은 중국의 현존 한문고전 도서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량이 1983년 대학의 古 籍 硏 究 所 와 고전문헌 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全 國 高 等 院 校 古 籍 整 理 硏 究 工 作 委 員 會 (이하 古 委 會 )가 한문고전정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현대 중국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의 가장 특징은 국가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는 점과 튼튼한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다.한문고전 정리 사업이 국 가 주도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획부터 전산화까지 모든 한문고전 정리 사업이 계통 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한문고전 번역 사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 되지 못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서 한문고전 번역이 한문고 전 정리 사업의 큰 맥락 안에서 이루어지는 쪽으로 진척되고 있다.중국에서는 目 錄 1) 趙 守 儼 (2008) 2) 楊 牧 之 (2008)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65

學 版 本 學 辨 僞 學 校 勘 學 注 釋 學 飜 譯 學 古 籍 整 理 學 등 한문고전 정리 번 역에 관련된 다양한 학문적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일본은 9세기에 日 本 國 見 在 書 目 錄 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수록된 목록이 무려 1,578부 16,997책이었다.일본은 이처럼 한문고전 정리와 관련하여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근대에는 1872년 文 部 省 에 설립된 書 籍 館 (1875년 東 京 書 籍 館,1880년 東 京 圖 書 館 으로 개칭)이 한문고전 정리 사업을 주도하였고,1924년에는 東 洋 文 庫 가 설립되 어 中 國 本 과 朝 鮮 本 등을 수집하여 정리하였다.일본은 20세기 초부터 書 誌 學 과 文 獻 學 이 발전하였고 한문고전 정리에 활용하였으며,현재 대학의 연구소와 도서관이 한문고전 정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3) 일본에서는 현재 한문고전을 국가적 기획 아 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부 분야의 전공 교수를 중심으로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이 하나의 계통적인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 기획 新 중국 건립 이후 정부 주도로 중장기 기획을 토대로 한문고전 정리 번역이 이 루어졌다. 중국은 新 中 國 건립 이후 1958년에 國 務 院 산하에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小 組 를 설립 하였다.( 古 籍 小 組,뒤에 科 學 規 劃 委 員 會 에 편입되었다) 文 化 部 부부장이 이끈 古 籍 小 組 는 三 至 八 年 (1960~1967) 整 理 和 出 版 古 籍 的 重 點 規 劃 를 제정하여 中 華 書 局 을 집행기구로 삼았다.이 이후 한문고전 정리 사업은 전면적으로 재조정되고 통일적인 계 통이 서게 되어 계획성과 목적성이 크게 강화되었다.이 기획을 바탕으로 全 唐 詩 全 宋 詞 文 苑 英 華 藝 文 類 聚 太 平 御 覽 冊 府 元 龜 永 樂 大 全 ( 輯 佚 本 )대형 한문고전을 정리하여 출판하였으며 二 十 四 史 와 淸 史 稿 를 표점하는 작 업을 시작하였다.1959년 史 記 를 시작으로 1978년 宋 史 까지 文 革 을 겪으면서도 二 十 四 史 와 淸 史 稿 를 전부 표점하여 출판하였다. 정부가 설립한 古 籍 小 組 와 古 委 會 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주도하였다. 1981년에 중국 정부는 關 於 整 理 我 國 古 籍 的 指 示 를 발표하여 한문고전 정리 사 업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다시 國 務 院 에 古 籍 小 組 를 복원하였다. 李 一 氓 이 이끈 古 籍 小 組 는 1982년,전국 규모의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會 議 개최하고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3) 윤한용(2005) 6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1982~1990) 이 실시되었다.그리고 1983년에는 全 國 高 等 院 校 古 籍 整 理 硏 究 工 作 委 員 會 (약칭 古 委 會 )가 설립되었다. 古 籍 小 組 는 주로 도서관과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고, 古 委 會 는 대학의 한문고전 연구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古 籍 小 組 는 1992년에 全 國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領 導 小 組 로 조정되었는데,약칭은 여전히 古 籍 小 組 였다.1992년에는 전국 규모의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會 議 을 개최하고 中 國 古 籍 整 理 出 版 十 年 規 劃 和 八 五 計 劃 (1991~1995~2000)을 수립하였다.그리고 1996년에는 中 國 古 籍 整 理 出 版 九 五 重 點 規 劃 (1996~2000),2001년에는 國 家 古 籍 整 理 出 版 十 五 (2001~2005) 重 點 規 劃 를 수립하여 진행하였다.2000년 新 聞 出 版 總 署 와 古 籍 小 組 가 공동으로 關 於 制 定 十 五 期 間 (2001~2005) 國 家 古 籍 整 理 重 點 圖 書 出 版 規 劃 的 通 知 重 點 規 劃 을 발표하고 2002년 十 五 規 劃 이 실시되었다. 4) 2002년 이래 古 籍 小 組 와 古 委 會 는 한문고전 정리 사업의 실제 상황을 토대로 좀 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나갔고,전국의 한문고전 정리사업에 대한 예산을 크게 늘여 나갔다.한문고전 정리 사업에 필요한 인재 교육하고 한문고전 정리의 규범화하여 古 籍 小 組 의 계획이 실제 한문고전 정리 작업에서 충분히 실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5)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의 한문고전 정리의 기획이 마련되었고,그 기획을 바탕으로 한문고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한문고전의 전체 수량을 파악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조사를 실시하였고 동시에 조사된 한문고전의 상태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병행하였다.한문고전에 대한 조사 작업은 목록화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필수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여졌다. 6) 일본의 경우 대학의 연구소와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문고전 정리기획이 이루어졌 다. 일본의 경우 한문고적 정리작업은 대학의 硏 究 科 와 硏 究 所 에서 교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교수는 대체로 說 苑 春 秋 繁 露 日 知 錄 같은 책을 하나 선택하 여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학생들에게도 그 책만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小 學 의 기초부 터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 가운데 大 家 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 어 있다고 하겠다.한문고전 정리는 이미 대가가 된 교수를 중심으로 교수가 전공한 4) 楊 牧 之 (2008) 5) 楊 牧 之 (2008) 6) 全 國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領 導 小 組 辦 公 室 (2003)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67

다. 7) 일본은 정부 주도의 기획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문고전 정리의 성과를 학회와 서적에 한해서 이루어진다. 說 苑 을 연구한 교수는 설원 만 강독하고 설원 만 강 의하며 학생들에게도 설원 만 읽게 한다.거의가 평생 하나의 책만 연구하기 때문에 연구가 깊을 수밖에 없다.예를 들어 廣 島 大 學 의 野 間 文 史 교수는 五 經 正 義 만 연 구하는데 周 易 正 義 의 경우 廣 島 大 學 도서관에 소장된 抄 本 周 易 正 義 에 대해 쓴 校 勘 記 가 100쪽 가량이었고 나중에 五 經 正 義 校 勘 硏 究 를 펴냈다.그는 北 京 大 學 에서 출판한 標 點 本 十 三 經 注 疏 가 가장 늦게 나온 두 판본을 대조 교감한 한계 를 지적하였다. 十 三 經 과 관련해서 일본에는 이미 단행본으로 나온 校 勘 本 들이 있 간행물을 통해서 교류한다. 日 本 中 國 學 會 東 方 學 會 東 洋 史 學 會 등 학회들이 있고 대학의 연구소들이 人 文 學 報 東 方 學 報 등을 출간한다. 8) 일본에 현존하고 있는 한문고전에 대한 조사도 일찍부터 이루어져서 그 성과가 목록과 해제로 정리되었다. 2) 정리 번역 (1) 목록 및 해제 目 錄 작업은 總 目 정리 작업과 善 本 목록 작업의 순서로 이루어졌고 간단한 해 제가 병행되었다. 목록 작업은 현재의 存 佚 상황,품종,수량,내용,가치를 파악하는 조사 작업이다. 중국은 建 國 以 來 新 版 古 籍 總 目 을 만드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거시 적 계획 수립하여 중점항목을 선정하였다.그리하여 등급별로 정리방식이 결정되었 다.등급별 정리는 目 錄 學 과 版 本 學 과 辨 僞 學 을 통해 이루어졌는데,그 중 목록 작 업은 한문고전 정리의 첫 단계였다. 9) 고전학의 기초로 여겨지는 목록학은 漢 代 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漢 書 藝 文 志 이후의 다양한 書 目 들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목록학에서는 저자의 생애,해당 서적의 原 流,고금의 판본,내용과 체제,이전 학자들의 평가,해당 서적의 眞 僞,연 구 경향 등을 다룬다.그러므로 목록 정리는 간단한 해제 작업과 병행되는 경우가 많 았다. 10) 7) 周 桂 鈿 (2004) 8) 심경호(2007) 9) 劉 琳 吳 洪 澤 (2003) 6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총목 정리 작업은 현존하는 한문고전의 총 수량을 파악하여 한문고전을 체계적으 로 정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중국에서는 장기적인 한문정리 기획 아래 한문고전의 총목을 정리하는 작업을 정부주도로 진행하였다. 國 務 院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小 組 辦 公 室 의 古 籍 整 理 圖 書 目 錄 (1949~1991), 北 京 圖 書 館 의 新 編 道 藏 目 錄, 中 華 書 局 이 만든 中 華 大 藏 經 總 目, 中 華 書 局 의 欽 定 四 庫 全 書 總 目 ( 上 下 ), 齊 魯 書 社 의 續 修 四 庫 全 書 總 目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목록 작업이 진행되었고,실무 경험을 바탕 으로 한 目 錄 學 저술과 목록학 연구서들이 출간되었다. 1) 總 目 정리 작업은 단기간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어서 현재도 진행 중이다.90년대 초에 中 國 古 籍 總 目 을 다시 정리하고 中 國 古 籍 總 目 提 要 편찬을 편찬하는 사업 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친 뒤에 2003년 古 籍 小 組 가 주관한 기획 회의에서 편찬 일정을 수립하였다.그리고 2008년 7월 中 國 中 醫 古 籍 總 目 이 上 海 辭 書 出 版 社 에서 출판되었는데,40년의 편찬 기간이 걸린 이 대형 공구서는 전국 150 개 도서관에 소장된 13,455종의 中 醫 관련 문헌을 소개하고 있다.1991년에 출판했 던 全 國 中 醫 圖 書 聯 合 目 錄 이 12,124종을 수록했던 것에 비해 1331종 더 늘어난 수 치이며,새롭게 수록한 판본도 352종에 달한다. 總 目 을 파악하는 작업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판본 정리와 辨 僞 작업을 거친 뒤에는 善 本 목록이 만들어졌다. 中 國 善 本 書 目 이 대표적인 업적인데,이 책에서는 선본 선택의 세 가지 표준으로 三 性,즉 歷 史 文 物 性, 學 術 資 料 性, 藝 術 代 表 性 을 제 시했다.역사 문물로서 가치가 있는가,학술 자료로서 의미가 있는가,기술상의 대표 성을 가지는가를 따진다는 것이다. 목록 작업 단계에서는 상세 해제가 신중하게 이루어졌다. 1982년 王 重 民 이 4,400여종의 한문고전에 대한 해제를 실은 中 國 善 本 書 提 要 를 저술하였다.한 뒤로 簡 明 中 國 古 籍 辭 典 등 해제 성과가 나왔고,2003년 古 籍 小 組 는 中 國 古 籍 總 目 提 要 를 편찬하려는 기획을 수립하였다. 臺 灣 의 경우도 1999년에 國 家 圖 書 館 善 本 書 志 草 稿 가 출판되었다. 해제 작업에는 판본 조사와 辨 僞 작업이 선행되었다.판본 조사에서는 해당 서적 이 제작되고 流 傳 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특징들,예를 들어 필사 혹은 인쇄의 형식,연대, 版 次, 字 體, 行 款, 紙 墨,장정,내용의 增 刪 수정 및 장서의 印 記, 題 識, 批 校 등을 다루었다.각종 판본의 특징과 차이를 연구하고 진위와 우열을 감별하는 10) 劉 琳 吳 洪 澤 (2003) 11) 劉 琳 吳 洪 澤 (2003)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69

것이 판본 조사이다. 辨 僞 는 고대 문헌의 연대를 확정하고 진위를 변별하는 작업이 다.연대를 확정하는 작업인 斷 代 와 진위를 변별하는 작업인 辨 僞 를 구별하기도 한 다.중국 고대문헌에는 많은 僞 書 들이 있었다.대표적인 것은 漢 成 帝 시기에 張 覇 와 魏 晉 시기의 학자가 위조한 僞 古 文 尙 書 이다. 本 草 는 神 農 이 지었다고 가탁 되었는데 이것도 僞 書 에 속한다.그리고 莊 子 墨 子 등 고전 문헌 속에 眞 僞 가 뒤섞여 있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12) 이렇게 판본 조사와 辨 僞 과정을 거친 뒤에 목록이 만들어지고 해제가 만들어진다. 일본은 대학 도서관과 출판사를 중심으로 한문고전 목록을 만들고 해제 작업을 수행하였다. 9세기에 만들어진 日 本 國 見 在 書 目 錄 이 1,578부 16,997책을 수록하고 있을만큼 일본의 한문고전 목록 작업은 일찍부터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하였다.근대 이래 일본 에서는 대학 도서관과 출판사를 중심으로 한문고전을 분류하고 목록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목록작업을 통해 일본에만 유일하게 현존하는 한문고전 자료들 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京 都 大 學 人 文 科 學 硏 究 所 의 京 都 大 學 人 文 科 學 硏 究 所 漢 籍 分 類 目 錄, 東 京 大 學 東 洋 文 化 硏 究 所 의 東 京 大 學 東 洋 文 化 硏 究 所 漢 籍 分 類 目 錄, 汲 古 書 院 의 日 本 現 存 宋 人 文 集 目 錄 와 日 本 現 存 明 人 文 集 目 錄 이 대표적인 성과 이다. 일본에서 해제는 영인본에 대한 해제로부터 주석서,번역서에 대한 해제까지 한문 고전 정리의 전 단계에 걸쳐 두루 나타난다.일본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수많은 한문 고전 자료에 대한 해제 영인 작업이 이루어졌다.예컨대 中 文 出 版 社 는 朝 鮮 筆 寫 徽 州 本 朱 子 語 類 를 영인하여 출판하면서 해제를 달았는데,이 책은 원래 서지사항이 불분명하였지만 고증을 통해 이 책이 黃 士 毅 의 편찬한 徽 州 本 朱 子 語 類 라는 사실 과 조선에서 필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桂 五 十 郞 의 漢 籍 解 題 은 전통적인 經 史 子 集 의 분류법에 따른 서적 이외에도 政 法 地 理 金 石 을 비롯하여 目 錄 小 學 修 類 書 등 다양한 한문고전에 대한 해 제를 싣고 있다. 經 은 다시 正 經 郡 經 經 義 로 분류하였고, 史 의 경우 正 史 編 年 紀 事 本 末 雜 史 傳 系 載 記 史 評 年 表 로 세분화하였다. 解 題 의 구성은 조금씩 출입이 있지만, 題 名 作 者 體 裁 大 意 傳 來 注 解 參 考 등으로 되어 있다. 13) 12) 劉 琳 吳 洪 澤 (2003) 13) 桂 五 十 郞 (1974) 7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2) 영인 영인 작업과 관련한 표준적인 釋 例 를 마련하였다. 영인은 원본 자료를 보존하거나 광범위하게 유통하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진 한문고 전 정리의 한 방식으로서 중국에서도 일찍부터 중시되었다.원본 자료에 대한 보존은 진귀한 자료나 연구 가치가 희박한 자료에 대한 것까지 광범위하게 해당된다.연구 가치가 없는 한문고전일 경우 영인으로 보관하는 것이 정리 작업의 마지막 단계가 되기도 한다.광범위한 유통과 연구를 목적으로 할 경우 무엇보다 이용하는 데 편리 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이 작업은 종종 전산화와 연관되기도 한다. 古 籍 小 組 는 2001년 古 籍 影 印 釋 例 (이하 釋 例 )를 만들어 발표하였다. 釋 例 에 서는 위의 두 가지 목적을 구분하고 보존이 목적일 경우에는 원문의 모습 그대로를 보존할 것을 요구하였다.그리고 광범위한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善 本 영인일 경우, 1 저본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고,2 타본과 대조한 校 勘 記 를 달며,3연구성과를 담 은 출판설명을 쓰고,4 正 文 에 斷 句 내지 標 點 을 가하며,5 새로운 목록과 색인이 있어야 하고 6 관련된 연구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영인본의 학술성을 높이기 위해 대체로 교감기는 책 뒤에 단다.1930~1936년에 商 務 印 書 館 이 영인한 百 衲 本 二 十 四 史 에는 校 史 隨 筆 이 있었고,1965년 中 華 書 局 이 영인한 四 庫 全 書 總 目 은 四 庫 全 書 總 目 校 記 가 있었다. 中 華 書 局 1966년판 文 苑 英 華 에는 出 版 說 明 에 윤색 가공 작업과 관련하여,저본은 얼룩은 지우되 원문 문 자는 손대지 말고 藏 書 圖 章 은 전부 지우고 卷 次 의 착오는 조정하되 誤 字 는 고치지 말라는 원칙을 제시하였는데 석례 는 이것을 通 則 으로 받아들였다. 出 版 說 明 은 작 자 소개,내용 평가,저본 선정 이유,가공 작업과 관련한 설명( 描 潤 目 錄 索 引 附 錄 )을 포함한다. 14) 중국에서 영인 작업은 叢 刊 과 善 本 에 대한 영인이 함께 이루어졌다. 중국에서 영인은 한문고전을 원본 그대로 정리하는 작업으로 인식되어 그 자료의 연구 가치와 상관없이 모든 자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그리하여 叢 刊 과 善 本 에 대한 영인이 병행되었다. 먼저 叢 刊 의 경우 역사 분야에서는 1956년에 資 治 通 鑒,1957년에, 續 資 治 通 鑒, 1958~1978년에 二 十 四 史 및 淸 史 稿 (1958~1978년)260여 책,1992년에 200종 의 지방지를 수록한 稀 見 中 國 地 方 志 匯 刊 50책을 영인하여 간행하였으며,1996년 이후 2000여종을 수록하는 中 國 地 方 志 集 成 를 간행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300여 14) 許 逸 民 (2000)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71

책을 간행하였다.문학 분야에서는 1954~1957년에 古 本 戲 曲 叢 刊 4 集,1991년에 孤 本 과 善 本 小 說 170여 종을 수록한 古 本 小 說 叢 刊 200책, 宋 元 明 淸 小 說 을 428 종 수록한 古 本 小 說 集 成 693책을 간행하였다.철학 분야에서는 1984~1997년에 中 華 大 藏 經 106책,1987년에 道 書 1,476종을 수록한 道 藏 36책이 간행되었으 며,그밖에 1984년 이후 中 醫 古 籍 整 理 叢 書 를 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 200여 책을 출간하였고,1988~1995년에 兵 書 119종을 수록한 中 國 兵 書 集 成 50책,1994년에 中 國 珍 稀 法 律 典 籍 集 成 2002년에 中 國 珍 稀 法 律 典 籍 續 編 (2002년) 총 24책, 1993~1995년에 中 國 科 學 技 術 典 籍 通 匯 35책을 간행하였고,1991년 이후 中 國 農 學 遺 産 選 集 를 간행하고 있다. 한편 善 本 에 대한 영인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1988~2002년에 462종을 수록한 北 京 圖 書 館 藏 古 籍 珍 本 叢 刊 120책,1999년에 연보 1,212종을 수록한 北 京 圖 書 館 藏 珍 本 年 譜 叢 刊 (1999년)200책,2003년에 144종을 수록한 日 本 宮 內 廳 書 陵 部 藏 宋 元 版 漢 籍 影 印 叢 書 제1집,2003년 67종을 수록한 美 國 哈 佛 大 學 哈 佛 燕 京 圖 書 館 藏 中 文 善 本 匯 刊 제1집이 영인되었다. 輯 佚 성과를 바탕으로 한 영인과 휘편에 대한 영인이 이루어졌다. 輯 佚 자료들에 대한 정리 작업도 먼저 영인을 통해 진행되었다.1960~1986에 永 樂 大 典 이 영인되었고,1960년에 太 平 禦 覽,(1983~1992년)에 古 逸 叢 書 三 編 47 종이 영인되었다.1995~1997년에 4,500여 종을 수록한 四 庫 全 書 存 目 叢 書 1,200 책을 영인하였고 2001년에 다시 219종을 수록한 補 編 100책을 출판하였다. 대규모의 휘편 자료에 대한 영인도 이루어졌다.이른 시기로는 1965~1966에 無 求 備 齋 叢 書,1983~1986년에 景 印 文 淵 閣 四 庫 全 書 ( 臺 灣 商 務 印 書 館 )가 영인되었 다.1995~2002년에 국가도서관 등 82개 도서관 참여하여 5,213종을 수록한 續 修 四 庫 全 書 1,800책을 영인하였다.2000년에는 634종을 수록한 四 庫 禁 毀 書 叢 刊 311책,1,500종을 수록한 四 庫 未 收 書 輯 刊 301책을 영인하였으며 2005년에 3,500 종을 수록한 文 津 閣 四 庫 全 書 500책을 영인하였다.1985년에 1935년 판을 다시 증 보한 叢 書 集 成 初 編 4,000책을 영인하였는데 여기에는 宋 代 로부터 淸 代 에 이르기 까지의 총서 100 部,서적 4,100종가 수록되어 있다.1994년에는 初 編 의 예를 따라 明 代 淸 代 民 國 의 총서 100 部 를 후속으로 선정하여 총 3,200여 종의 고적을 수록 한 叢 書 集 成 續 編 180책이 영인되었다. 15) 15) 全 國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領 導 小 組 辦 公 室 (2003) 7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출토 문헌 등 다양한 고문서에 대한 영인이 이루어졌다. 그밖에 고문서에 대한 영인도 많이 이루어졌다.1981년부터 吐 魯 番 出 土 文 書 14책 이 출간되었고,1992~1999년에 敦 煌 吐 魯 番 文 獻 集 成 59책이 출간되었는데 여기에 는 北 京 大 學 圖 書 館 藏 敦 煌 文 獻 2책, 俄 藏 敦 煌 文 獻 17책, 法 藏 敦 煌 西 域 文 獻 27 책, 上 海 博 物 館 藏 敦 煌 文 獻 2책, 上 海 圖 書 館 藏 敦 煌 文 獻 4책, 天 津 市 藝 術 博 物 館 藏 敦 煌 文 獻 7책이 포함되어 있다.1994년 英 藏 敦 煌 文 獻 15책,1999년 中 國 國 家 圖 書 館 藏 敦 煌 遺 書 5책,1996년 이후 俄 藏 黑 水 城 文 獻 30책이 영인되었다.또 탁본 에 대한 영인도 활발해서 1989~1991년에 北 京 圖 書 館 藏 中 國 歷 代 石 刻 拓 本 匯 編 100 책,1991년에 5000여종의 탁본을 수록한 隋 唐 五 代 墓 志 匯 編,1994년 이후 新 中 國 出 土 墓 志 11책이 영인되었다. 16) 일본은 한문고전의 희귀본을 영인하여 소개하였다. 일본은 중국보다 앞서 많은 한문고전 자료를 영인하였으며,중국이나 한국에서 남 아있지 않는 일본의 한문고전 전적들이 많이 영인되었다. 汲 古 書 院 中 文 出 版 社 등 이 和 刻 本 漢 詩 集 成 日 本 輪 王 寺 秘 藏 水 滸 湛 甘 泉 文 集 朝 鮮 古 寫 徽 州 本 朱 子 語 類 등 문학 사학 철학 방면의 희귀본들을 영인하고 있다. 17) (3) 교감 二 十 五 史 이후 중국의 校 點 本 서적들은 대체적으로 校 勘 記 를 달고 있다. 한문고전에 대한 문자상의 오류와 문장상의 오류를 교감한 뒤 교감 결과를 기록한 글을 校 勘 記,줄여 校 記 라고 부른다.교감은 劉 向 의 別 祿 에 처음 언급되기 시작하 였고 18) 朱 熹 의 昌 黎 先 生 集 考 異 와 같은 독립된 교감기 저작이 나오기도 하였다. 校 勘 은 四 庫 全 書 를 결집했던 乾 嘉 ( 乾 隆 嘉 慶 ) 學 派 이래 특히 많은 성과가 나왔다. 乾 嘉 學 者 들은 校 勘 의 방법을 운용하여 秦 漢 이래의 子 書 들을 모두 校 訂 하거나 字 句 를 심리하였으며 章 節 을 조정하였다. 校 勘 으로는 盧 文 弨 의 群 書 拾 補, 王 念 孫 의 讀 書 雜 誌, 俞 樾 의 諸 子 平 議 가 대표적이다. 19) 新 중국 성립 이후에도 지금까지 교감은 한문고전 정리와 관련하여 중요시되어서 최초로 만든 校 點 本 인 二 十 四 史 이래 교감기가 필수적으로 기술되었는데,중국에 16) 全 國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領 導 小 組 辦 公 室 (2003) 17) 심경호(2007a) 18) 曹 林 娣 (2007) 19) 심경호(2007a)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73

서 사용된 교감기의 형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교감기를 책 뒤에 붙이는 것이다.이런 방식은 원저의 권질이 많지 않거나 저본이 진귀할 때,혹은 영인일 경우에 사용한다.예를 들어 江 蘇 敎 育 出 版 社 가 1984 년에 출판한 周 祖 謨 의 爾 雅 校 箋 은 天 錄 琳 琅 叢 書 에 수록된 宋 監 本 을 영인한 것 이어서 교감기를 책 뒤에 붙이고 매 조항마다 권 수,페이지 수,행 수를 밝혔다.권 질이 클 경우 아예 中 華 書 局 의 十 三 經 注 疏 - 附 校 勘 記 ( 上 下 )처럼 교감기를 부록으 로 따로 다루는 경우도 있다. 둘째,교감 내용을 본문 곳곳에 붙이는 것이다. 楊 伯 峻 의 列 子 集 釋 이나 逮 欽 立 의 先 秦 漢 魏 晉 南 北 朝 詩 가 이런 형태를 취하고 있다. 셋째,교감기를 편마다 붙이는 것이다. 先 秦 諸 子 나 詩 文 集 에 많이 사용하는 형태 이다.예를 들어 江 蘇 人 民 出 版 社 가 1982년 출판한 韓 非 子 校 注 의 경우 매 편마다 끝에 校 勘 이라고 표시한 교감기를 주석과 분리해서 달았고, 陳 奇 猶 의 呂 氏 春 秋 校 釋 은 주석과 교감을 함께 기재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上 海 古 籍 出 版 社 와 安 徽 敎 育 出 版 社 의 朱 子 全 書 의 경우 매 권마다 교감기를 달았다. 넷째,교감기를 매 문단마다 붙이는 것이다. 史 書 나 子 書 처럼 한 편의 내용이 긴 저작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中 華 書 局 이 1979년에 출판한 彭 鐸 의 潛 夫 論 箋 이나 齊 魯 書 社 가 1985년 출판한 楊 柳 橋 의 荀 子 詁 釋 이 대표적이다. 20) 교감기의 구체적인 원칙을 마련하였다. 중국에서는 기본적으로 통일된 교감기의 구체적인 원칙을 마련하여 대부분의 한문 고전 정리사업에 적용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교감기의 구체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명확한 오자는 교감기를 달지 않는다. 日 이나 曰 처럼 혼동되기 쉬운 글자는 별다른 표시없이 원문에서 그대로 바로잡는다. 둘째,저본이 맞고 다른 판본이 틀린 경우 교감기를 달지 않는다. 셋째,저본과 다른 판본이 모두 의미가 통하는데 함의가 다를 경우에는 교감기를 단다.다만 虛 字 의 출입이어서 문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 교감기를 달지 않을 수도 있다. 넷째,원문이 다른 서적을 부분 인용하였을 때 원의를 해치지 않는 한 원문을 그대 로 살린다.필요할 경우 교감기를 차이점을 설명한다. 다섯째,저본의 脫 字 訛 字 衍 字 倒 字 는 근거가 있을 경우 전부 교감기를 달고 20) 時 永 樂 (2003) 7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근거와 이유를 설명한다. 여섯째,작자가 本 朝 諱 나 家 諱 를 피해서 다른 글자로 고쳤을 경우 원문의 원모를 보전하기 위해 고치지 않는다.다만 원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교감기를 달 아서 설명한다. 일곱째,이체자나 通 假 字 및 작자의 관점에서 생긴 착오의 경우 교감기를 달지 않 는다. 21) (4) 구두 한문고전과 관련한 標 點 符 號 用 法 을 정리하였다. 중국에서 標 點 은 嚴 復 이 1904년 英 文 漢 詁 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胡 適 등이 請 頒 行 新 式 標 點 符 號 議 案 을 제출하여 1920년 교육부가 頒 行 하였다.1951 년에 國 家 出 版 總 署 가 標 點 符 號 用 法 를 다시 공포하였고,1990년 國 家 語 言 文 字 工 作 委 員 會 와 新 聞 出 版 署 가 공동으로 수정하여 발표했는데,한문고전 정리에도 이 標 點 符 號 의 용법에 대체로 의거하고 있다. 標 點 符 號 用 法 에는 16개의 부호가 소개되고 있는데, 點 號 에 해당하는 句 號 (마침 표), 問 號 (물음표), 逗 號 (쉼표), 嘆 號 (감탄사), 頓 號 (가운뎃점), 分 號 (세미 콜론), 冒 號 (콜론)와 標 號 에 해당하는 引 號 (인용부호), 專 名 號 (고유명사 표기), 書 名 號 (책 표기), 括 號, 省 略 號, 著 重 號 (강조점), 破 折 號 (해석 등을 나타내는 하이픈), 連 接 號 (시간이 나 공간 사이 등을 표시하는 하이픈), 間 隔 號 (서명과 편명 사이 등에 쓰는 가운뎃점) 등이 있다.이 중 省 略 號, 著 重 號, 連 接 號 는 한문고전의 표점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 지 않는다. 古 籍 校 點 釋 例 에는 몇 가지 주의할 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句 號 는 일반 서술문 말미 뿐 아니라 가벼운 명령문,운문에서 압운이 있는 곳,오 탈자가 있어서 문장이 연결되지 않는 곳 등에 쓰인다. 問 號 의 경우 예전에는 문장 말미에 의문구가 있을 경우 사용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며,대답을 구하 지 않는 경우에도 물음표를 사용하지 않는다. 嘆 號 는 강한 명령문에도 사용된다.마 침표가 가능할 경우 마침표를 권장한다. 逗 號 는 판단구의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도 사용하는데 이 경우 그곳에 者 자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성명과 字 號 사이,간단한 注 音 釋 文 의 경우 쉼표를 쓰지 않는다. 冒 號 의 경우 불완전한 인용일 경우에는 사 용하지 않는다. 引 號 (인용부호)는 세로쓰기의 특성상 와 를 사용한다. 專 名 號 의 경우 관용적인 지명에는 사용하고 中 國 이나 京 師 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관명 21) 書 品 編 者 (1991), 時 永 樂 (2003), 趙 伯 雄 (2008)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75

의 경우 성이나 이름이 연결되어 있을 경우만 표기한다.관명에 지명이 포함되어 있 을 경우 지명에만 표기한다. 古 籍 校 點 釋 例 는 문단 구분에 대해서도 간단한 원칙을 제시하였다. 儒 藏 편찬 사업에서는 專 名 號, 破 折 號, 反 詰 問 號 도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또 원문 내에서 방괄호와 원괄호를 사용해서 글자를 교감하지 않고 교감기에서 설명하 도록 하였다.서명은 로 표기하고 주석서에 대해서는 서명 부호를 표기하지 않 기로 하였다. 2) 한문고전 정리에 標 點 符 號 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二 十 五 史 이후 영인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책들이 표점부호를 사용하고 있다.최 근에 출판된 것으로는 北 京 大 學 의 十 三 經 注 疏 ( 標 點 本 )( 全 13 種 )이 있고, 上 海 古 籍 出 版 社 와 安 徽 敎 育 出 版 社 의 朱 子 全 書 나 中 華 書 局 의 新 編 諸 子 集 成 처럼 본문 내에 교감기를 충실하게 단 거질의 표점본이 출판되고 있다.2003년에 北 京 大 學 圖 書 館 이 편 찬한 不 登 大 雅 文 庫 珍 本 戱 曲 叢 刊 을 출간한 北 京 大 學 出 版 社, 理 學 叢 書 등을 출간 한 中 華 書 局, 漢 魏 六 朝 詩 歌 鑑 賞 集 등을 출간한 人 民 文 學 出 版 社,고적 전문 출판사 인 上 海 古 籍 出 版 社 가 교감 표점의 성과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출판사들이다. 23) 標 點 符 號 는 해당서적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적지 않다.우선 전문적인 文 史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문자를 알지 못해서 생기는 오류,어법을 몰라서 생기는 오류, 古 韻 을 몰라서 생기는 오류,문체를 몰라서 생기는 오류, 史 實 을 몰라서 생기 는 오류,제도를 몰라서 생기는 오류,인명 족명 연호 지리를 몰라서 생기는 오류, 문헌에 익숙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류,문화적 상식이 결여되어 생기는 오류 등이 허 다하기 때문이다.정확한 표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事 理 에 맞는지, 事 實 에 맞는 지,문맥에 맞는지 엄밀하게 따져야 한다. 24) 중국에는 표점부호를 잘못 사용한 용례를 소개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고전 정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책 속에 잘못된 용례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고 書 海 에서 출 판된 標 點 符 號 詞 典 등 표점 관련 서적들이 적지 않다.특히 주목할 것이 國 務 院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小 組 가 주편한 古 籍 點 校 疑 誤 彙 錄 (1~6)( 中 華 書 局,2002)이다. 이 책은 고적정리에서 나타난 표점과 교감의 오류에 대한 논의를 집성한 것이다.따 22) 北 京 大 學 儒 藏 編 纂 中 心 (2007) 23) 劉 琳 吳 洪 澤 (2003) 24) 劉 琳 吳 洪 澤 (2003) 7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라서 고적정리에 관련하여 중요하고 유용한 내용들이 많다. (5) 주석 중국은 한문고전에 대한 기존의 풍부한 주석 전통을 새로운 주석 작업에 활용한 다. 중국의 한문고전 정리 실무자들은 넓은 독서와 깊은 연구, 述 而 不 作 의 태도,적절한 양과 깊이의 주석,간략하고 명확한 표현을 주석의 기본 요건으로 꼽는다.주석 작업에 서 수행하는 일은 校 字 注 音 釋 文 釋 意 釋 理 釋 典 釋 史 釋 地 釋 物 補 缺 辨 誤 評 論 解 題 이다.글자나 단어의 의미를 해석하고,문장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 기본적인 주석 작업이고,수사기법을 설명하고 전고를 밝히며 典 章 制 度 에 대해 설명하 며 사실을 보충하는 것도 주석 작업에서 수행하는 일이다.인명,지명 및 사건에 대한 설명과 서적의 체제에 대한 설명도 주석 작업에서 이루어진다.중국은 先 秦 시대부터 부분적으로나마 古 書 를 해석하는 저작들이 있었다. 韓 非 子 에는 老 子 를 해석한 解 老 喩 老 가 있었고, 孟 子 등에도 부분적으로 古 書 를 해석한 곳이 있다.중국의 주석 명칭은 아주 다양했다. 經 義 를 해석한 傳,의미를 설명한 說,문의를 밝히는 疏, 음과 뜻을 밝히는 音 義 가 있었고 그밖에 釋 述 義 등이 있었다.또 集 傳 集 注 校 註 通 釋 疏 證 章 句 指 歸 索 隱 등이 있었다. 25) 중국에서는 한문고전의 주석 작업에서 기존의 주석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본격 적으로 주석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기존의 주석본을 선택하는 과정이 선행된다.경우 에 따라서는 기존의 대표적인 주석을 선정해서 정리하여 출판하는 것이 그것 자체로 훌륭한 주석 작업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中 華 書 局 에서 標 點 하여 출판한 朱 熹 의 四 書 集 註 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四 書 의 주석본이다.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기본 의 주석을 바탕으로 다시 자료를 수집하여 자신의 견해를 보충하는 방식의 補 注 와 기존의 주석을 모아서 엮는 集 注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集 注 本 으로는 陳 奇 猶 의 韓 非 子 校 釋 呂 氏 春 秋 校 釋 이 대표적인 저작이다. 今 注 와 今 譯 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는 한문고전에 대하여 今 注 만 달고 번역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주석만 달 경우에는 좀더 상세하게 주석을 달고 난해한 구절 에 대해서는 함의를 설명하기도 하였다.1982년 江 蘇 人 民 出 版 社 의 韓 非 子 校 注 나 曺 礎 基 의 莊 子 淺 注 가 대표적이다. 25) 劉 琳 吳 洪 澤 (2003)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77

今 注 今 譯 의 목적은 보다 광범위한 독자에게 한문고전을 보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全 注 全 譯 작업이 비교적 통속적으로 이루어졌다. 中 華 書 局 이 1977년에 출판한 孫 子 兵 法 新 注 와 吉 林 文 史 出 版 社 가 1986년에 출판한 呂 氏 春 秋 譯 註 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주석을 풍부하게 수집하여 학술성이 강하였다.기존 연구 성과를 인용하여 주석의 정확성을 증명하는가 하면 고증을 통해 기존 주석에 반박하고 새로운 견해를 펼치기도 하였다. 楊 柳 橋 의 荀 子 詁 譯 과 張 覺 의 韓 非 子 全 譯,그리고 袁 珂 의 山 海 經 校 譯 이 대표적이다. 貴 州 人 民 出 版 社 의 中 國 歷 代 名 著 全 譯 叢 書, 上 海 古 籍 出 版 社 의 中 國 古 代 科 技 名 著 譯 註 叢 書 中 華 古 籍 譯 註 叢 書 등 대규모의 今 注 今 譯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26) 選 注 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選 注 는 한문고전을 광범위하게 보급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選 注 작업이 이루어지는 한문고전 원본 자체의 특성과 유관하다. 王 伯 祥 의 史 記 選 과 馬 茂 元 의 楚 辭 選, 蘇 滌 非 의 杜 甫 詩 選 注 등이 대표적이다. 歷 代 혹은 斷 代 의 특정 체재의 글을 대상으로 한 選 注 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劉 盼 遂 郭 預 衡 의 中 國 歷 代 散 文 選 과 胡 雲 翼 의 宋 詞 選 등이 있다.그밖에 특정한 소재를 대상으로 한 작품선도 이루어졌 다. 歷 代 愛 情 詩 選 등이 그것이다. 27) 選 注 는 자신만의 특색이 있어야 하고 높은 안목이 요구된다. 錢 鍾 書 의 宋 詩 選 注 처럼 작품 선정도 좋고 주석도 훌륭한 작품은 사실상 많지 않다.광범위한 보급을 위해서는 주석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전문가를 대상으로 할 경우 설혹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알아서 이해하겠지만 일반 독자의 경우 한문고전에 대 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주석이 잘못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착오를 일으키게 마련이다. 28) (6) 색인 색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釋 例 가 만들어졌다. 중국의 한문고전 색인은 明 代 張 士 佩 가 편찬한 洪 武 正 韻 玉 鍵 이 최초이다. 洪 武 正 韻 玉 鍵 은 洪 武 正 韻 에 수록된 각 글자의 분류 색인인데 萬 曆 3년(1575년) 司 禮 監 에서 간행되어 지금까지 400여년 동안 전해지고 있다.인명색인으로서는 명말에 26) 時 永 樂 (2003) 27) 時 永 樂 (2003) 28) 時 永 樂 (2003) 7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傅 山 이 편찬한 兩 漢 書 姓 名 韻 이 최초이다. 29) 중국에서 색인은 일찍부터 고전정리를 위한 기본적인 공구서이자 고전정리의 한 단계로 인식되었다.1930년 9 月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중국 燕 京 大 學 이 합작해서 세운 哈 佛 燕 京 學 社 引 得 編 纂 處 가 北 京 에 세워졌고,1931년 2월부터 1950년 3월까지 說 苑 引 得 등 41종(50책)의 正 刊 引 得 을 출간하였고 毛 詩 引 得 등 23종(31책)의 特 刊 引 得 을 출간하였다.그것을 총칭해서 漢 學 引 得 叢 刊 (SinologicalIndexSeries) 라고 한다. 新 중국에서도 全 唐 詩 索 引 二 十 四 史 人 名 索 引 ( 全 2 冊 ) 中 國 地 方 志 宋 代 人 物 資 料 索 引 ( 全 4 冊 )등 대규모의 색인이 이루어졌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졌다.한 문고전 색인 사업의 발달과 더불어 潘 樹 廣 (1995)처럼 색인을 학문적으로 접근한 저 작이 나오기도 하였다. 潘 樹 廣 (1995)은 한문고전색인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종 류와 기능을 밝혔으며 색인을 만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하였다.그에 따르면 색 인의 네 가지 요소는 1 색인의 대상 문헌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2 색인의 대상이 되는 특정 항목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3 모든 항목을 일정한 배열법에 따라 배열하는 것,4 모든 항목에 대해 출처를 밝히는 것이다. 30) 許 逸 民 은 古 籍 索 引 釋 例 (이하 釋 例 )도 1 색인의 범위 확정,2 검색 대상 명료화,3 간편한 검색 방 법을 색인의 세 가지 요소로 꼽았다. 31) 潘 樹 廣 과 許 逸 民 은 또 검색 대상에 따라 1 문장 색인( 逐 字 索 引, 字 詞 索 引, 句 子 索 引 ),2 고유명사 색인( 人 名 索 引, 地 名 索 引, 職 官 索 引, 篇 目 索 引, 書 名 索 引 ),3 용어 색인( 關 鍵 詞 索 引 과 分 類 索 引 )으로 구분하 고 그 각각의 색인 방식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32) 색인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전산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색인은 전문적인 학문 분야로서 색인의 대상 조목을 확정하고 변석하는 것이 중요 하다. 釋 例 는 한문고전 정리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의 요구에 맞출 수 있어야 하고 학술적 규범에 부합해야 하며 주변 조목들에 대해서도 학술적인 分 辨 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한다.예컨대 唐 五 代 人 物 传 记 资 料 综 合 索 引 裴 자 아 래에 裴 弘 이 있는데,이 인물은 新 唐 书 宰 相 世 系 表 에 나오는 裴 弘 과는 다른 인물이다.그동안의 색인 작업에서는 인명,지명 등에는 이렇게 동명 이명의 문제가 29) 潘 樹 廣,배현숙 옮김(1995) 30) 潘 樹 廣,배현숙 옮김(1995) 31) 許 逸 民 (2002) 32) 潘 樹 廣,배현숙 옮김(1995), 許 逸 民 (2002)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79

산재해 있고 개념어의 경우에는 더욱더 엄밀한 색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그동 안 색인 사업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33) 전산화는 색인 검색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지만 전산화가 발전할수록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고도로 발달된 색인 작업이 요구된다.현재 중국의 색인 작업은 전산화와 함께 발전하고 있어서 全 唐 詩 索 引 같은 대규모의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34) 대규모의 전적에 대한 索 引 작업 은 대상 전적에 대한 일반 연구자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필요한 공구서이다.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색인 작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35) 일본에서는 索 引 引 得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이루어진 한문고전 색인의 80%를 차지한다.일본의 색인 작업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폭넓게 이루어졌다.특히 인명,지명 관련 색인이 많았다. (7) 변위와 집일 擬 古 의 비판적 학풍을 바탕으로 최근의 출토 문헌을 활용한 辨 僞 작업이 활발하 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문고전의 辨 僞 輯 佚 에 있어 중국은 역사가 아주 유구하다. 戰 國 시대에 벌써 고전에 대한 의심을 제기한 학자가 있었고 隋 代 의 法 經 이 편찬한 衆 經 目 錄 에는 辨 僞 라는 항목이 있었다.서명 작자 내용의 진위 및 저작 연대를 연구하는 작업이 辨 僞 작업이다. 清 代 의 張 之 洞 이 진위를 가려보면 古 書 라고 여겼던 것이 반쯤은 위 서로 밝혀질 것이다. 라고 했을 만큼 辨 僞 작업은 중요하다. 宋 代 는 疑 僞 考 辨 의 학풍이 성행해서 朱 子 등이 상당한 성취를 거두었다. 明 代 를 거쳐 清 代 는 辨 僞 작업이 더욱 성행해서 古 文 尙 書 孔 子 家 語 今 本 竹 書 紀 年 를 僞 書 로 판명하였다. 中 華 民 國 시기에는 古 史 辨 學 派 가 疑 古 辨 僞 활동을 전개하 였고, 梁 啓 超 는 中 國 曆 史 研 究 法 과 古 書 之 眞 僞 及 其 年 代 에 辨 僞 방법을 소개하 였다. 張 心 澂 의 僞 書 通 考 는 역대 도서 1,104부에 대해 진위를 가렸고 僞 書 가 나오 게 된 원인과 辨 僞 의 원칙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또 顧 頡 剛 의 古 籍 考 辨 叢 刊 은 通 論 經 學 子 學 으로 구성된 중요한 辨 僞 참고서로 간주된다. 36) 時 永 樂 (2003)에 서 변위의 방법과 관련하여,1 역대 書 目 을 이용하여 대상 서적의 출간 과정을 살 33) 許 逸 民 (2002) 34) 時 永 樂 (2003) 35) 趙 國 璋 외(2006) 36) 曹 林 娣 (2007) 8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펴야 하고,2 대상 서적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지 철저하게 연구하여야 하며,3 대상 서적의 언어적 특성이 당대의 어법 등에 부합하는지 살펴야 하며,4 출토 문헌을 활용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였다. 37) 일본의 경우 에도시대 후기부터 중국 고전에 대한 문헌 연구가 본격화된다.특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문헌의 변위와 관련해서도 뛰어난 성과를 올렸 다.여기에는 일본 전래의 사본 정리,청대 고증학의 수용,서구 실증사학의 도입,갑 골문,돈황사본 등 출토문헌의 선구적 연구라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였다. 江 俠 庵 은 선진 문헌에 관한 일본의 성과를 編 譯 하여 先 秦 經 籍 考 ( 上 海 商 務 印 書 館,1931)으 로 소개하였다.이 책은 41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저자,내용,가치 등에 대한 간단한 提 要 를 첫머리에 수록하고 있다.당시의 중국 학계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 받는 이 책은 1990년 上 海 文 藝 出 版 社 에 의해 中 外 文 化 要 籍 影 印 叢 書 의 하나로 영 인되었다. 현재 중국에서 변위는 한문고전의 정리에서 필수적인 과정으로 간주되고 있다.더 구나 현재 수많은 출토 유물들이 공개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출토 유물 자체에 대한 辨 僞 작업과 아울러 출토 유물을 활용한 기존 서적에 대한 辨 僞 작업이 동시에 진행 되고 있다.특히 그동안 僞 書 로 의심받아오던 서적들이 출토문헌을 통해서 僞 書 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졌다.예를 들어 孫 子 兵 法 에 대해 僞 書 라는 의 심이 제기되었지만 1972년 山 東 銀 雀 山 西 漢 전기의 漢 廟 에서 孫 子 兵 法 과 孫 臏 兵 法 이 발굴되면서 의심이 해소되었다. 기존의 성과와 발굴 문헌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 아래 집일이 이루어졌다. 輯 佚 은 학계에서 대체로 宋 代 王 應 麟 의 三 家 詩 考 와 周 禮 鄭 氏 注 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본다. 明 代 에도 古 微 書 와 같은 집일 성과가 있었고 淸 代 에 전성기를 이 루었다. 淸 代 에는 永 樂 大 典 중 망일되었던 375 種,4926 卷 을 집일하고 馬 國 翰 의 玉 函 山 房 輯 佚 書 가 經 部 432 種, 史 部 8 種, 子 部 152 種 을 집일한 것이 대표적이며, 辨 僞 로는 姚 際 恒 의 古 今 僞 書 考, 崔 述 의 考 信 錄 이 있다.그리고 解 經 叢 書 로는 鍾 謙 鈞 의 古 經 解 彙 函 와 張 伯 行 의 正 誼 堂 全 書, 納 蘭 性 德 의 通 志 堂 經 解, 張 金 吾 의 詒 經 堂 續 經 解, 錢 儀 吉 의 經 苑, 阮 元 의 皇 淸 經 解 와 學 海 堂 經 解, 王 先 謙 의 皇 淸 經 解 續 編 가 있다. 38) 현재 중국에서는 永 樂 大 全 을 다시 집일하는 작업, 地 方 志 에 대한 집일 작업, 殷 墟 甲 骨 文 에 대한 집일, 宋 代 詩 話 에 대한 집일, 兵 法 書 37) 時 永 樂 (2003) 38) 심경호(2007a)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81

에 대한 집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39) 집일에 활용되는 자료는 아주 다양하다.우선 唐 歐 陽 詢 의 藝 文 類 聚 나 宋 代 의 太 平 御 覽 冊 府 元 龜 등 類 書 는 집일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또한 史 書 와 總 集 도 집일에 많이 활용된다.그리고 古 注 나 地 方 志 도 집일에서는 아주 중요 한 자료이다. 敦 煌 의 발굴 문헌이나 최근에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竹 簡 과 帛 書 도 집일을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 40) 전산화는 집일 작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北 京 大 學 校 에서 만들고 있는 中 國 基 本 書 籍 光 盤 庫 는 1만종의 고적을 수록할 계획이며 中 華 書 局 에서도 中 華 古 籍 語 料 庫 를 만들고 있고 迪 志 文 化 出 版 有 限 公 司 와 上 海 人 民 出 版 社 는 文 淵 閣 四 庫 全 書 全 文 檢 索 版 을 만들었는데,이것이 모두 집일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일본에서는 林 衡 이 佚 存 叢 書 를 집일하였고,1933년 服 部 宇 之 吉 은 佚 存 書 目 을 집일하였는데 모두 중국 에서는 일실된 서적들을 집일한 것이다. 41) 張 舜 徽 의 中 國 文 獻 學 등에 輯 佚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중요한 방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첫째,고전의 注 疏 를 이용하는 것이다.주소는 다양한 전거들 을 활용해서 해석을 진행하는데 그 전거가 된 저작이 일실되었을 경우 그 저작을 복 원하는데 이 주소들이 이용된다.둘째, 類 書 나 政 書 를 활용하는 것이다. 淸 代 에는 四 庫 全 書 를 만들 때 永 樂 大 全 에서 집일한 서적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唐 代 杜 佑 의 通 典 같은 政 書 도 집일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셋째, 詩 文 總 集 을 활용하는 것 이다. 文 選 이나 文 苑 英 華 같은 것이 좋은 자료가 된다.그리고, 筆 記, 詩 話,지 방지, 音 義 書, 史 書, 金 石 등이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梁 啓 超 는 집일의 승패는 佚 文 의 출처,자료의 양,감정의 정확성,정리의 엄정성에서 결정된다고 보았다. 42) (7) 휘편 四 庫 全 書 를 중심으로 한 많은 휘편을 만들어졌다. 휘편은 叢 書 彙 刻 合 刻 集 成 등으로 불린다. 南 宋 의 兪 鼎 孫 兪 經 이 6종의 서 적을 41권으로 편찬한 儒 學 警 悟 이 현존하는 최고의 휘편으로 간주된다.휘편은 문 헌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宋 元 이래 갈수록 많아졌다. 淸 乾 隆 의 四 庫 全 書 는 총서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어서 그 뒤 훌륭한 휘편들이 39) 時 永 樂 (2003) 40) 時 永 樂 (2003) 41) 時 永 樂 (2003) 42) 時 永 樂 (2003) 8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四 庫 全 書 存 目 叢 書 는 四 庫 全 書 에 存 目 으로만 기록한 서적을 휘편한 것이다. 1990년대 초에 四 庫 全 書 存 目 叢 書 編 纂 出 版 工 作 委 員 會 가 만들어지고 대륙과 대만 및 유럽,미국,일본 등지의 200여 藏 書 기관에서 存 目 書 4000여종 60000여권을 수 집하였는데,그 중 8할은 善 本 이고 2할은 孤 本 이었다.1995~1997년 齊 魯 書 社 가 영 인 출판하였다.4508종이고 1200책이었다.또 2001년 齊 魯 書 社 가 四 庫 全 書 存 目 叢 書 補 編 219종 99책을 출판하였다. 四 庫 禁 毁 書 叢 刊 은 王 鍾 翰 이 주편하여 1997~2000년에 北 京 出 版 社 가 출판하였다. 四 庫 全 書 를 만들 때 禁 毁 처분된 도서 700여종을 영인하여 출판하였다.310책이 었다.2004년에는 補 編 90책을 출판하였다. 續 修 四 庫 全 書 는 顧 廷 龍 을 중심으로 편찬위원회가 꾸려져 上 海 古 籍 出 版 社 가 1995~2002년에 출판한 것이다. 四 庫 全 書 에 수록되지 못하였거나 存 目 으로만 남 은 서적과 乾 嘉 이래의 주요한 저작, 文 學 類 의 서적,해외에서 수집한 漢 籍,새롭게 출토된 簡 帛 類 자료들을 모아서 편찬한 것이다.5213종을 수록하였고 1800책이었다. 四 庫 未 收 書 輯 刊 은 編 委 會 가 꾸려서 北 京 出 版 社 에서 1997년에 출판한 것이다. 2000종을 수록하였고 10집 300책이다.수록된 서적은 기존의 다른 匯 編 과 중복되지 않는다. 43) 각 분야의 類 編 과 總 集 資 料 彙 編 이 대량으로 纂 輯 되었다. 十 三 經 注 疏 이래 중국에서는 대규모의 類 編 이 찬집되었다. 二 十 四 史 와 淸 史 稿 의 校 點 本 이 1959-1976년에 중화서국에서 출판되었고,그 뒤 兩 漢 書 訂 補 文 獻 匯 編 등 간련 휘편들이 양산되었다. 諸 子 集 成 과 新 編 諸 子 集 成 이 만들어졌고 그 뒤로 無 求 備 齋 論 語 集 成 등이 출판되었다. 四 川 大 學 古 籍 整 理 硏 究 所 가 만든 全 宋 文 은 360책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校 點 本 으로 1988년에 만들어졌다. 北 京 大 學 古 文 獻 硏 究 所 는 1991~1998에 72책의 全 宋 詩 를 만들었고 1999년 색인 1책을 만들었다.그밖에 全 元 文 全 元 戱 曲 全 明 詞 등이 여러 기관에서 편찬되었다.그리고 朱 子 大 全 船 山 全 書 등 대규모의 개인 전집도 만들어졌다. 과제별로 관련된 자료를 모아서 편찬한 資 料 彙 編 이 대량으로 찬집되었다.작가별 로 역대 평론과 작품 고증을 담은 古 典 文 學 硏 究 資 料 匯 編 은 1959년 이래 지속적으 로 출판되고 있고,11책으로 출판된 臺 灣 의 古 典 文 學 批 評 資 料 匯 編 은 西 漢 에서 淸 43) 趙 國 璋 외(2006)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83

代 까지 總 集 別 集 등에서 문학비평과 관련한 문장들을 수록하였다. 44) (8) 번역 중국은 한문고전의 번역이 한문고전 정리의 일환으로 주석 작업의 연장으로 이 해되었다. 중국에서 한문고전을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은 한문고전 정리출판의 한 단계로 간주되고 있다.물론 중국은 인도의 佛 經 을 번역한 오랜 전통이 있어서 번역에 대한 오랜 관심이 있어왔다. 三 國 시대의 釋 支 謙 은 法 句 經 의 서문에서 因 循 本 旨 實 宜 徑 達 을 번역의 규율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45) 하지만 白 話 라고 불리는 현대중국어 는 1919년 5.4 新 文 化 運 動 뒤부터 나온 것이므로 한문고전에 대한 今 譯 의 역사는 아직 100년이 되지 못한다. 46) 그렇기 때문에 한문고전에 대한 번역은 번역 자체를 독 립적인 작업으로 보기보다는 한문고전을 정리하는 사업의 한 단계로 간주하는 경향 이 짙다.중국에서는 한문고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구자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 해 원문에 고대 중국어를 현대 중국어로 바꾸는 일로, 古 文 을 白 話 文 으로 고치는 일 로 여기는 것이다. 今 譯 은 통속적이고 쉽게 이해되는 장점이 있어서 현대 한문고전 정리출판에서 보 편적으로 채택하는 형태이다.대부분의 儒 家 經 典 과 先 秦 諸 子, 史 學 과 文 學 서적들이 이미 全 譯 혹은 選 譯 되었다. 47) 選 譯 導 讀 등 可 讀 性 을 고려한 번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문고전 번역의 可 讀 性 에 대해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다.중국에서 말하는 可 讀 性 이란 번역문이 해독 가능하냐의 문제와 번역할만한 중요성이 있는가,번역하기에 적절한가를 따진다.현재 二 十 五 史, 十 三 經, 諸 子 集 成, 資 治 通 鑑 등에 대한 번역서가 나오고 있는데 중국 고전정리 실무자들은 이런 책들이 과연 可 讀 性 이 있는 가를 문제 삼는다.너무 많은 분량이 번역되고 있다는 것이다.무엇보다도 질이 높지 않은 번역서들이 범람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選 譯 은 번역 실무자들이 중 시하는 번역의 한 형태이다. 史 書 의 경우 可 讀 性 이 높은 부분과 현저히 떨어지는 부 분이 함께 공존하므로 함께 번역하기 보다는 可 讀 性 이 높은 부분만 번역하는 방식을 44) 趙 國 璋 외(2006) 45) 汪 耀 楠 (1997) 46) 許 逸 民 (2007) 47) 許 逸 民 (2007) 8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선호한다.그리고 한문고전의 일부분을 설명하고 번역하는 導 讀 은 원본에 쉽게 접 근할 수 있는 교량의 역할을 하며 한문고전을 보급하는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伯 楊 의 資 治 通 鑑 번역본인 伯 楊 版 資 治 通 鑑 을 두고 쟁론을 벌이고 있다. 伯 楊 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可 讀 性 을 높이 평가하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원의와는 상관없는 얘기로 이뤄졌다고 비판한다.중국에서도 번역의 문제는 한문고전 정리의 한 과정으로서의 의미 이외에 독창적인 문예활동의 한 분야로 인식해야 한다 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한다. 48) 今 譯 의 범람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濫 이라고 할만큼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 다. 中 華 書 局 을 비롯하여 科 學 出 版 社 貴 州 人 民 出 版 社 復 旦 大 學 出 版 社 新 士 林 出 版 社 群 眾 出 版 社 등 온갖 출판사들이 번역서를 출판하고 있어서 그 성과를 계산한 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二 十 五 史 今 譯 十 三 經 今 譯 諸 子 集 成 今 譯 資 治 通 鑑 今 譯 등 대규모의 번역작업들이 속속 완성되고 있다.하지만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되 다 보니 可 讀 性 의 문제 뿐 아니라 질적 수준의 문제가 없지 않았다.1994년 國 家 新 聞 出 版 署 에서는 대형 고전의 今 譯 도서에 대해 정확도를 중심으로 수준 검사를 실 시했다.그 결과 9개 출판사의 9개 대형 번역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49) 각 출판사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번역의 질적 수준은 천차만별이다.예를 들 어 長 江 出 版 社 에서 출판한 文 白 對 照 資 治 通 鑑 綱 目 의 경우,주요한 전적을 30여명 이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한 중요한 번역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註 釋 이 전혀 없어서 학술적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그리고 50종의 역대 명저를 주석과 함께 번역한 貴 州 人 民 出 版 社 의 中 國 歷 代 名 著 今 譯 叢 書 시리즈의 경우에도 의욕적으로 작업을 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번역자들의 수준에 따라 많은 질적 차이가 있었다.중국 은 번역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고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발전해 있음에도 불구 하고 번역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 제대로 강구되고 있지 않다.이미 간행된 한문고전의 표점을 문제삼는 연구서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번역의 오류에 대해 엄격하게 다루는 연구서가 많지 않은 것은 현대중국어와 한문고전의 관 계가 다른 나라의 경우와는 달리 특수하기 때문이라고 하겠다.하지만 한문고전 정리 작업과 관련한 시스템을 발전적으로 구축해가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번역 작업을 엄 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48) 劉 琳 吳 洪 澤 (2003) 49) 劉 琳 吳 洪 澤 (2003)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85

한문고전의 今 譯 과 관련한 釋 例 가 마련되었다. 중국에서는 직역과 의역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었다.번역 실무자들에 따르면 直 譯 에는 留 換 補 省 調 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留 란 원래의 어휘를 그대로 살려두 는 방법이다. 換 은 고대의 단어를 현대의 대응되는 단어로 바뀌는 것이다. 補 는 필요 한 몇 글자를 보충하는 것이다. 省 은 중복되는 번잡한 표현을 생략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調 는 단어의 의미가 바뀌었거나 어순이 바뀌었을 경우 현대 어법에 맞게 조 절하는 것이다. 의역은 직역에서 사용하는 이런 방법으로는 텍스트의 원의를 충분히 살릴 수 없을 때 단순히 어휘를 바꾸거나 어순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문장을 만들 어서 의미를 전달하는 경우를 말한다.고전한문과 현대중국어는 같은 글자라도 다른 함의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반드시 의역이 필요하다.또한 원문에서 典 故 나 成 語 를 다른 의미로 활용했을 경우에는 그것을 직역해서는 원의가 전달되지 않 는다. 직역의 경우 번역된 현대어를 다시 한문 원문으로 번역할 때 원래 한문 원문으로 번역될 수 있겠지만 의역의 경우는 다시 원래의 한문 원문으로 번역되기가 힘들다는 차이점이 있다. 50) 직역과 의역 이외에 神 譯 이라고 불리는 번역이 있는데 이것은 원문 의 意 境 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아예 다시 쓰는 번역을 말한다.그리고 詩 의 경우 意 境 을 살리는 시를 지어서 번역하기도 한다.그리고 원문 가운데 전문용어는 직접 번역하기 힘들 경우 주석으로 보완한다.그러다 보니 중국에는 今 譯 과 注 釋 이 결합 된 譯 注 혹은 注 譯 이 많다. 51) 직역과 의역은 今 譯 의 두 날개와 같아서 원문의 성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되는 것이므로 억지로 구분할 수 없지만,대체로 역사서와 철학서는 직역을 위주로 하고 문학 작품은 의역을 위주로 한다. 일본의 한문고전 번역은 단계별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졌다. 일본의 경우 17세기 말,에도 시대의 荻 生 徂 徠 는 중국 고전을 외국 작품으로 인식 함으로써 중국 고전과 관련한 번역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일본은 1887년 까지 역사서를 주로 번역하였다.그들은 선진국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지리 적 관심이 특히 강하였다. 史 記, 三 國 志, 戰 國 策 등이 중국에서보다 일본에서 애독되었던 것도 그러한 사실을 반영한다고 한다. 52) 50) 劉 琳 吳 洪 澤 (2003) 51) 許 逸 民 (2007) 8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일본은 1909년부터 한문고전의 注 疏, 新 注,일본 학자의 주석을 종합하고,일본 학 자의 주석을 읽기 쉽게 斷 句 한 고전 주석서를 叢 書 의 형태로 간행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초기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각종 출판사가 한문고전의 新 譯 을 시도하여 왔다. 이렇게 自 國 의 역주를 대단히 중시하여, 會 注 에서 인용하거나 單 行 하는 것이 일본의 한문고전 번역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53) 일본의 번역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완성시켜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연속 간행의 경우에도 이미 간행한 번역물에 대해 중간 중간 新 增 本 을 내기도 한다.기초적으로 이루어진 번역 성과를 공개하여 연구자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하 고,연구자들을 비롯한 독자들의 반응을 참고하여 2차 번역,3차 번역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는 방식이다. 번역의 대상이 되는 한문고전은 經 史 子 集 의 각 분야에 걸쳐 있지만 文 選 白 居 易 集 傳 習 錄 등 일본 문화에 영향을 끼친 고전을 우선적으로 번역하였다. 諸 子 百 家 와 俗 文 學 ( 元 曲 과 小 說 )을 중시하였을 뿐 아니라,일본의 漢 詩 文 도 선별하여 역주하였 다.우리나라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漢 文 大 系 의 경우에도 한국이나 중국의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선정 기준이 무엇인가 의문스럽고 순서는 또 왜 그렇 게 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일본에서도 한문고전의 번역에서 직역과 의역을 모두 활용한다.특히 전통적인 訓 讀 을 적극 활용한다. 그리고 비매품의 會 報 와 號 外 를 간행하여 번역사업의 진행과 신 자료에 관한 소 개를 행한다.이를테면 明 治 書 院 新 釈 漢 文 大 系 의 경우 1회부터 44회 配 本 까지 季 報 (21cm 크기)를 간행하고 孫 子 에 관한 신자료 발굴의 사실을 밝힌 號 外 를 발행하였다.뒤에 新 釈 漢 文 大 系 季 報 로 합본하여 역시 발행하였다. 54) 일본의 번역은 기초적인 번역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졌다.117권까지 나온 新 釋 漢 文 大 系 의 번역작업은 1960년부터 2004년까지 45년에 걸쳐 이루어졌는데,이 작업을 완성하기 전에 1973년부터 全 釋 漢 文 大 系 의 번역작업이 시작되어 1980년까지 33권 을 번역하였다.이미 기초 번역이 이루어진 작품을 중심으로 좀 더 진척된 번역 작업 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明 治 書 院 에서는 기존의 번역 작업을 토대로 1996년부 터 또 다시 新 書 漢 文 大 系 35권을 기획하여 2007년까지 진행하였다. 55) 52) 심경호(2007a) 53) 심경호(2007a) 54) 심경호(2007a) 55) 심경호(2007a)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87

(9) 전산화 중국에서는 한문고전의 전산화가 영인 색인 작업과 연계되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대륙의 古 籍 電 子 出 版 은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현재 대규모로 전산화한 산품으로는 文 淵 閣 四 庫 全 書, 四 部 叢 刊, 古 今 圖 書 集 成, 大 正 新 修 大 藏 經, 中 國 歷 代 石 刻 史 料 匯 編 등이 있다.이 밖에 二 十 五 史, 全 唐 詩, 全 宋 詩, 全 宋 詞, 康 熙 字 典 등도 또한 널리 사용되고 있다. 北 京 國 學 時 代 文 化 傳 播 有 限 公 司 가 완성한 國 學 寶 典 은 中 文 古 籍 全 文 의 데이터 로,수록된 고적은 3,800 餘 部,글자 수는 8억 자에 달한다.멀지 않아 四 庫 全 書 存 目 叢 書 와 續 修 四 庫 全 書 도 전산화하리라고 본다. 中 華 書 局 도 中 國 出 版 集 團 의 비 준을 거쳐 中 華 古 籍 語 料 庫, 中 華 古 籍 網 등 고적의 전산화 사업을 입안하여 이 미 착수에 들어갔다. 56) 전산화는 영인본에 해당하는 圖 像 版 을 만드는 작업과 활자본에 해당하는 文 本 版 및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는 작업으로 구분해 볼 수 있겠다. 文 本 版 은 데이터 베이스 를 만들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력하고 文 本 으로 만드는 과 정에서 여러 가지 착오가 발생할 수 있어서 圖 像 版 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文 淵 閣 四 庫 全 書 나 四 部 叢 刊 의 全 文 검색 기능은 모두 圖 像 版 을 함께 볼 수 있도 록 설계되어 있다.검색 기능은 색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중국에서는 검색 기능을 높이기 위해 기술적인 향상과 더불어 색인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57) 대만의 경우 교육부 소속의 國 立 編 譯 館 이 각급 학교의 교과서 편찬과 검수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산화 작업도 총괄하고 있다. 臺 灣 國 立 編 譯 館 에서 정리한 한문고전으로는 中 華 叢 書 의 하나인 十 三 經 注 疏 등이 있다. 臺 灣 의 최대 연구기관인 中 央 硏 究 院 의 경우,그 산하의 歷 史 語 言 硏 究 所 가 고전 번역과 관련하여 史 語 所 數 位 知 識 總 體 經 營 計 劃 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곧, 數 位 典 藏 國 家 型 科 技 計 劃 이 2002년 1월 1일 정식으로 수립된 이후, 行 政 院 國 家 科 學 委 員 會 주관으로 數 位 博 物 館 計 畫, 國 家 典 藏 數 位 化 計 畫, 國 際 數 位 圖 書 館 合 作 計 畫 등 3개 계획이 진행되었는데,디지털 총체 경영 계획은 그 3개 계획을 계승하여 구성된 것이다.이 계획은 국가의 중요한 문물 및 典 藏 을 전산화하여 인문사회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中 央 研 究 院 의 Web사이트는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고 있는데,그 가운데 漢 籍 電 子 文 56) 심경호(2007a) 57) 楊 成 凱 (2008) 8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獻 은 무료공개 영역과 유료공개 영역으로 나누어 많은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유료공개 영역에서는 太 平 禦 覽, 續 資 治 通 鑑 長 編, 明 実 錄, 清 會 典 事 例 등의 자료를 제 공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25 史 DB를 구축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하였다.단, 중국과 대만에서는 경학 자료 등의 특수 분야만 한정하여 전산화한 예는 아직 없는 듯하 다. 58) 일본은 한문고전 목록 데이터베이스에 주력하였다. 일본에서는 목록 데이터베이스 작성에 주력하는 반면,한문고전 자료 자체를 데이 터베이스로 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지는 않는 듯하다.도쿄대학이 東 京 大 學 東 洋 文 化 研 究 所 漢 籍 分 類 目 錄 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행한 예에서 알 수 있듯이,목록류의 재검토와 전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京 都 大 學 人 文 科 學 研 究 所 附 屬 漢 字 情 報 研 究 센터. 國 立 情 報 學 研 究 所, 東 京 大 學 東 洋 文 化 研 究 所 附 屬 東 洋 學 研 究 情 報 센터는 2001년에 全 國 漢 籍 데이터베이스 協 議 會 를 조직하여,전국의 주요 대학도서관 ˑ 공공도서관 소장의 漢 籍 의 書 誌 情 報 를 모두 망 라하는 < 總 合 漢 籍 目 錄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는 사업에 착수하였다.협의회는 2001 년부터 제1기 5개년 사업에서 35기관 소장의 漢 籍 약 62만 레코드 데이터를 구축하 여 웹에서 공개하였다. 일본에서는 經 部 나 集 部 의 자료 자체를 데이터베이스로 작성하는 단계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도쿄대학이 東 京 大 學 東 洋 文 化 研 究 所 漢 籍 分 類 目 錄 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시행한 예에서 알 수 있듯이,일본은 현재 목록류의 재검토와 전산화에 주력하고 있 다. 59) 3) 평가 중국은 한문고전 정리의 심사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北 京 大 學 의 儒 藏 編 纂 中 心 은 校 點 과 관련한 심사 제도를 공표하였다.국가적 차 원에서 수행되는 한문고적 정리 작업의 심사 제도인 만큼 중국의 한문고전 정리의 평가 제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編 纂 中 心 에 따르면 심사 제도는 크게 10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샘플 원고에 대한 심사이다.샘플 원고에는 校 點 說 明 과 校 勘 記 가 포함된 1~2권을 제출하기로 되어 있다. 編 纂 中 心 은 전문 인력에게 심사를 맡긴다. 58) 심경호(2007) 59) 심경호(2007)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89

샘플 원고가 합격되면 校 點 者 에게 전체 서적에 대한 校 點 을 진행하도록 하고 불합격 되면 다시 샘플 원고를 내도록 한다. 두 번째 단계는 교점자가 部 類 主 編 과 긴밀히 연락하며 전체 서적에 대한 교점을 진행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部 類 主 編 이 전체 원고를 심사하는 단계이다. 部 類 主 編 은 전체 원고에 대해 底 本 선정이 적절한지, 校 點 說 明 標 點 校 勘 記 등을 심사한다.불합격 한 원고는 다시 교점자에게 돌려준다. 네 번째 단계는 編 纂 中 心 이 원고를 받아 심사 기록 카드를 만드는 것이다. 다섯 번째 단계는 編 纂 中 心 이 初 審 인력을 배정하여 전체 원고에 대해 初 審 을 진 행한다.원서 작자와 내용에 대한 에 대한 소개와 판본 原 流 에 대한 설명, 底 本 과 校 本 의 적합성 등을 심사한다.초심에서 문제가 많이 발견되면 다시 교점자에게 돌려보 낸다.초심에서 두 번 불합격할 경우 다른 교점자에게 맡긴다. 여섯 번째 단계는 編 纂 中 心 의 通 審 이다.전문 심사위원을 배정하여 校 勘 記 와 標 點 등을 심시하고 교정 작업도 병행한다.미해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표를 만들어 하 나하나 지적하며,문제가 많이 발견될 경우 교점자에게 돌려보낸다. 通 審 에서 두 번 불합격할 경우에도 다른 교점자에게 맡긴다. 일곱 번째 단계는 출판사의 편집과 排 校 이다. 校 對 전문 인력에게 맡겨 三 校 하고 편집인이 샘플을 최종 검토한 뒤 編 纂 中 心 에 넘긴다. 여덟 번째 단계는 編 纂 中 心 이 三 校 샘플을 검사하는 단계이다. 三 校 샘플의 오류 가 1만분의 1이상일 때는 출판사로 다시 보낸다. 아홉 번째 단계는 校 點 者 의 復 校 와 通 審 위원의 復 審 이다.교점자는 수정된 원고 에 대해 볼복할 경우 서면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결정은 編 纂 中 心 이 내린다. 열 번째 단계는 심사 책임자가 최종 검사하여 簽 章 하는 단계이다. 復 校 復 審 까지 마친 원고에 대해 전문가를 배정하여 다시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심사 책임자가 終 審 을 진행한다.종심에 합격한 원고에 한해 심사 기록 카드에 簽 章 한다. 60) 古 籍 整 理 出 版 情 況 簡 報 書 品 등이 한문고전 정리 번역과 관련한 비평을 게 재하고 있다. 古 籍 整 理 出 版 情 況 簡 報 는 全 國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領 導 小 組 辦 公 室 이 펴내는 간행 물인데,현재 내부에 발행하는 月 刊 이지만 인터넷으로는 공개되어 있다.주로 古 籍 研 究 整 理 出 版 등 각 방면의 새로운 성과와 동태를 소개한다. 古 籍 整 理 出 版 論 壇 60) 北 京 大 學 儒 藏 編 纂 中 心 (2007) 9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學 術 動 態 出 版 信 息 書 評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문고전 정리 번역에 관한 다양 한 비평들을 싣고 있다. 校 勘 標 點 과 번역의 오류를 지적하는 많은 비평들은 오류 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고 오류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였다. 書 品 은 中 華 書 局 에서 격월로 발간하는 간행물인데,여러 각도로 한 서적의 우열을 품평하여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는 評 書 論 學 을 비롯하여 序 跋 錄, 讀 書 劄 記, 書 苑 擷 英, 古 籍 小 常 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와 함께 한문고전의 校 點 과 번역의 오류를 다룬 많은 단행본 서적들이 출간되어 있다.한문고전에 대한 이런 비평들이 한문고전 정리 번역의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에 나타난 시사점 1) 기획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한문고전 정리 번역 기획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중국은 정부 산하의 古 籍 小 組 와 古 委 會 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을 장기적으 로 기획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문고전 정리 번역 참여자들은 古 籍 小 組 와 古 委 會 의 기획 아래 만들어진 통일된 작업 지침에 따라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 업이 균형 있게 진행되고 있다.우리나라도 한문고적 정리 번역 사업을 장기적인 기 획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해갈 기구가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에 관한 국가차원의 표준안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우 고적정리와 관련하여 중화서국의 주도 하에 교감,표점,영인,색인, 금역( 今 譯 )에 대한 표준안이 제정되어 있다.그중 古 籍 校 點 釋 例 ( 初 稿 )는 고적정리 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교감과 표점에 관련하여 기준으로서 특히 매우 중요한 기 능을 하고 있다.예컨대 儒 藏 의 편찬에서도 교점의 방침은 기본적으로 이 석례 에 근거하되 작업의 특성에 맞추어 일부 보완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한국의 한문고전 정리와 번역에서도 교감과 표점의 표준안은 무엇보다 시급하다.아울러 교감과 표점 작업자에 대한 적절한 보수 기준도 조속히 책정되어야 한다.한국고전번역원은 이러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91

한 표준안의 제정을 우선적인 과제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에 관한 교재,학술서,공구서 등 관련 서적의 편찬이 필요하다. 한문고전의 정리와 번역을 담당하는 주체는 궁극적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이다. 따라서 전문가의 역량을 배양하는 것은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작업의 수준을 향상시 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이다.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경우 고문헌학 전공과 관련된 각종 교재가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예컨대 全 國 高 校 古 籍 整 理 硏 究 工 作 委 員 會 規 劃 重 點 項 目 의 하나로 출간되고 있는 裘 錫 圭 와 楊 忠 이 주편한 古 文 獻 學 基 礎 知 識 叢 書 는 다음과 같이 11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音 韻 學 槪 論, 訓 詁 學 槪 論, 古 籍 版 本 學, 校 勘 學 槪 論, 文 史 工 具 書 槪 述, 古 代 文 化 知 識, 文 獻 學 文 選, 經 部 要 籍 槪 述, 史 部 要 籍 槪 述, 子 部 要 籍 槪 述, 集 部 要 籍 槪 述.아울러 서문에 의하면 古 文 獻 學 槪 論, 文 字 學 槪 論, 出 土 文 獻 選 讀 의 편찬도 구상했으나 몇 가지 이유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에 관련된 교재,학술서 등 관련 서적이 극소수 에 불과하다.따라서 하루빨리 각종 관련서적 특히 교재 편찬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 이다.일차적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관련서를 번역하는 것도 구상할 만하다.동시에 한국 한문고전의 실정에 부응하는 각종 관련서를 편찬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이 를 위해 한국고전번역원은 관련 학계와 긴밀하게 협조 아래에 관련 서적 편찬 작업 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공개하는 매체가 필 요하다. 중국의 경우 고적정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공개하는 매체로서 古 籍 整 理 出 版 情 況 簡 報 가 있다.이외에도 중화서국의 작업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소개 하는 書 品 이 있다.또한 고적정리출판정황간보 는 온라인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반면 한국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현황에 대해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이는 한국 고전번역원 이외에 각종 연구소,학회 나아가 각종 민간단체나 출판사 등에 의해서도 정리와 번역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한국고전번역원은 한국 한문고전의 정리 와 번역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공개하는 매체를 서둘러 창간해야 할 것이다.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한국 한문고전의 정리 번역 현황을 소개하 며 그 외에 해외의 유용한 정보를 함께 전달해야 한다.또한 매체의 내용을 온라인상 으로 제공한다면 한국학의 정보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다. 9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2) 정리 번역 (1) 목록 및 해제 한문고전 총목록과 그것에 대한 해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는 한문고적 총목록 작성이 한문고전 정리 사업에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 야 하는 일로 인식되어 조사 작업이 진행되었고 현재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해 제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우리나라도 한문고전 총목록을 만드는 통합 시스템이 구축 되어야 할 것이다. (2) 영인 한문고전 정리의 기초 단계로서 모든 전적에 대한 영인이 이루어져야 하고,전 산화에서 영인의 중요성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현재 영인은 한문고전을 보존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식으로 이해되어 모 든 현존하는 전적을 영인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善 本 을 영인하는 작업을 병행 하고 있다.전산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영인은 활자화된 한문고전 원전의 단점을 보완 하는 자료로서 중시되고 있다.우리나라도 보다 폭넓은 한문고전 자료에 대한 영인 작업을 실행하고 통합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구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3) 교감과 구두 국가가 지정한 통일된 교감 구두 표준안이 마련해야 한다. 중국은 오랜 校 勘 의 역사를 토대로 校 勘 의 표준안을 만들었으며,구두와 관련해서 도 일찍부터 서양의 구두법을 도입하고 한문고전 정리의 특성에 맞도록 조정하여 표 준안을 확립하였다.현재 진행 중인 儒 藏 纂 集 사업은 한국과 일본의 유교 경전에 대한 교감 구두도 포괄하고 있어서 구두와 관련해서는 국제적 표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4) 주석 기존의 주석을 활용하는 원전 자료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주석이 필요하다. 중국과 일본은 기존의 주석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주석 작업을 진행하였다.중국 의 경우 주석은 원전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원전에 대한 주석이 보편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93

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주석 작업은 한문고전 원전을 보급하는 중요한 방식으로 간 주되고 있다.우리도 한문고전 원전에 대해 일차적인 주석을 가하여 공개함으로써 한 문고전 정리 번역 작업이 연구자들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5) 색인 전산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색인 작업을 더욱 중시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는 전산화가 한문고전을 정리에 활용되면서부터 좀 더 체계적인 한문고전 의 정리와 활용을 위해서 색인 작업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검 색 기능의 구축에 색인 작업의 경험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한문고전의 전산화를 다각도로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색인 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 을 것이다. (6) 변위와 집일 한문고전에 대한 眞 僞 판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엄정한 기준 위에서 집일 작 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辨 僞 는 목록화 작업 이전에 이루어지는 과정이었다.모든 책에 대해 眞 僞 를 판별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로 간주되었다.또한 집일은 類 書 나 總 集 을 토대로 엄정한 기준 위에 이루어졌다.우리도 그동안 이룩한 전산화 작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辨 僞 과 輯 佚 작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7) 휘편 다양한 형태의 자료 휘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휘편을 만들고 전산화의 진척과 함께 더욱더 발전해가 고 있다.엄정한 자료 선정에 의한 다채로운 주제의 휘편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8) 번역 번역이 한문고전 정리의 일환으로 이해하여,고전에 대한 철저한 정리 작업에 기반을 둔 번역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는 한문고전 번역이 한문고전 정리출판의 한 과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번역은 目 錄 작업,원문에 대한 校 勘, 標 點, 註 釋 작업을 거친 뒤에 이루어진다.한 9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국에서도 번역의 방식에 대한 논의보다는 진정한 의미의 학술적인 번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번역을 한문고전 정리 사업의 한 과정으로서 이해할 필요 가 있다. 번역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개정 작업이 부단히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의 경우 전통적인 訓 讀 을 적극 활용한다.그 토대 위에서 장기간에 걸쳐 단계 별로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기존 번역에 대한 개정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 다.한문고전에 대한 번역이 일회성의 작업으로 그치지 않고 부단히 발전적으로 이루 어지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도 번역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고 그것에 대한 걸친 개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3) 평가 정리 성과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중국의 경우 한문고전 정리 번역 사업이 국가의 지원으로 진행되므로 그 성과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여러 단계의 심사 과정을 두고 각 단계 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불합격한 원고는 校 點 者 에게 돌려보내고 불합격이 반복되 면 교점자를 바꾸기도 한다.우리의 평가 시스템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각종 정리 작업의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문고전 정리 작업은 언제나 출판과 연계되어 있어서 정리 작업이 성과는 곧바로 출판되어 공유할 수 있다.그뿐 아니라 古 籍 小 組 가 주관하는 각종 고적정리 관련 회 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현황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진다. 古 籍 整 理 出 版 情 況 簡 報 는 현재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한문고전 정리 번역 작업의 현황을 체계적으 로 파악할 수 있는 월간 간행물이다.우리도 한문고전 비평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간행물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Ⅲ.중국 일본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의 현황과 시사점 95

IV.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한국고전번역원의 사업으로는 한국문집총간 과 관련하여 간행,색인,해제,교감 및 표점 사업이 있고,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일성록에 대한 번역 사업이 진행 중 이다.또한 문집번역에 대한 번역평가 사업도 2008년도에 신규 사업에 포함되었다. 홈페이지 1) 에 소개된 사업 개념도에 의하면 종합계획 수립에서부터 번역평가까지 체계적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한국고전번역원의 단계 별 현황을 검토하고 학계에서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추가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하 고자 한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시한 사업개념도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개념도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점 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위의 개념도와 본 연구에서 마련한 한문고전 정리시스템에 따라 지금까지의 한국고전번역원의 정리시스템을 단계별로 점검해 보기로 하겠다. 1)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 htp:/www.itkc.or.kr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99

1.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 점검 1) 기획 <표> 한국고전번역원의 연혁 및 주요 사업내용 연도 주요기획 사업내용 1965년 민족문화추진회 설립 <고전국역편집위원회>에서 고전 국역의 계획 수립 1970년 1977년 1986년 1992년 2007년 11월 재단법인으로 개편, 장기사 1차 5개년계획(1971~1975):조선왕조실록 등 85종 143책을 국역 간행하는 번역 사업을 비롯,국역자 양 업계획(1971~1985) 수립. 성사업,고전영인사업,편찬사업,연구사업,회관건립사 고전국역사업촉진계획 ( 古 典 國 譯 事 業 促 進 計 劃 ) 고전국역사업 활성화 방안 업,기금조성사업 등을 주축으로 하는 사업계획 발표. 정부의 지원으로 민족문화추진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 회,동국대 역경원( 譯 經 院 )등 3개 단체가 중심이 되어 고전국역사업을 대폭 확장.908종의 고전을 2000년까 지 국역을 완료하려는 사업 계획과 이를 수행할 국역 자의 양성. 촉진계획이 부진함에 따라 고전국역사업,국역자 양성 ( 古 典 國 譯 事 業 活 性 化 方 案 ) 사업,원전정리사업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수립. 민족고전 현대화 계획 ( 民 族 古 典 現 代 化 計 劃 ) 고전국역사업,원전편찬사업,색인편찬사업,문고편찬 사업,국역자 양성사업,연구사업. <한국고전번역원> 설립 소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15개의 유관 기관의 원로 들로 구성된 고전번역위원회 에서 심의. 2) 정리 (1) 목록 목록화 작업은 한문고전 자료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정리한다는 점에서 한문고 전 자료 정리에서 반드시 필요하다.한국고전번역원의 경우 홈페이지(htp:/www. itkc.or.kr)에서 문집 총목록을 검색하고 그와 관련된 해제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한국고전번역원 자체 작업의 결과물을 목록한 것일 뿐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사이트에서는 고전번역서지정보 DB 가 서비스 중에 있다.이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육성 인문사회분야지원사업의 지원을 10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받아 수행한 국학고전연구 의 결과로 해방 이후 국내에서 간행된 우리 고전의 국역 서서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3년 계획 중 1차년도는 국내의 비상업출판 국역 서를,2차년도는 상업출판 국역서를,3차년도는 해외(북한포함)에서 간행된 국역서를 조사하여 자세한 서지사항과 목차,그리고 해제를 붙여서 DB를 구축하고 이를 인터 넷과 자료집으로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되었다.현재 국역서 1800여 책에 대한 서지정보를 DB로 구축하여 제공 중이며,국학고전 국역서 서지정보 I, I가 간행되었다.이러한 작업은 국내외 국역서의 총목록과 서지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 하에 시작된 것이지만 현재 자료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다년간 한문고전의 번역에 주력을 해온 경험을 살려 한문고전 번역의 총목록화 작업을 주체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특히 현재 <고전번역서서지 정보>작업이 중단된 상황인데 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국내외 한문고전 자료 의 번역 목록과 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2) 해제 한문고전번역원은 한국문집총간 을 정리하고 번역하면서 제일 먼저 그 자료에 대 한 해제 작업을 통해 자료와 작자에 대한 개괄적 내용을 소개한다.해제는 철저한 이 본조사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술적인 해제가 되도록 전문학자에게 위촉하되 전체 책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하여 일정한 기준을 만들었으니 이 기준을 정한 지침은 기본방향,세부지침,기타사항으로 나누어 작성되었다. 기본방향은 한국문집총간의 기본성격이 연구와 구분되는 고전적의 정리라는 점에 서 그에 따른 해제도 정리의 차원에서 집필되어야 함을 원칙으로 하였다.따라서 이 해제의 집필은 해당 전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는 원칙 아래 일정한 기 술항목을 설정하고 객관적으로 세부지침에 따라 작성하였다.세부지침은 기술순서, 항목별 기술범위로 크게 나누어 작성되었는데,문집명,대본의 기초서지 사항,저자, 편찬 및 간행,대본의 소개 순으로 기술범위를 정하여 놓았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문집을 영인하는 경우에는 한 장 분량의 간단한 설명 을 첨가하는 반면,번역서의 경우 자세한 해제를 수록하고,이후 해제집으로 간행하 는 경우는 이보다 더욱 상세한 해제를 수록한다.한국고전번역원에서 간행한 번역서 의 해제 중 신승운이 작성한 산림경제 의 해제 2) 는 판본에 대한 조사와 저자와 관련 된 제설,작자의 생애,저서의 성립과정과 내용 등 매우 전문적이며 다각도의 분석으 2) 신승운(1982).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01

로 이루어져 있어 한문고전 자료 해제의 전범을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은 1991년부터 200년까지 전체 804종 7책의 해제집을 간행하 였고 웹상으로 <한국문집총간해제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한국고전번역원은 어떤 한문고전 유관 기관보다 한문고전 자료의 해제 작 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해제 작성이 전적으로 개인에게 일임되기 때문에 작성자에 따라 해제의 수준이 일률적이지 않다.특히 작품의 판본 등의 서지사항의 경우 자료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문집의 초간본이 나 중초본,간행본 등의 차이 등 구체적 판본에 따른 서지사항은 반드시 해제에 구체 적으로 서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지적했듯이 한문고전 유관기관 간 통합 시스템 마련을 통해 한문 고전 자료의 해제도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3) 영인 한국고전번역원은 민족문화추진회 초기부터 한문고전 자료의 영인을 통해 고전의 현대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동문선 이나 연려실기술 등 고전자료를 번역하고 활자화된 원문 자료나 영인본을 권말에 수록하기도 했고,삼국유사 (1973)나 삼국 사기 (1973),난중잡록 (1977)에서는 원문의 영인뿐만 아니라 자료의 교감까지 진행 하였다. 또한 번역본과 무관하게 기획사업으로 이루어진 것이 바로 한국문집총간의 간행이 다.1985년에 처음 기획되어 2005년 말에 일차를 마친 문집총간은 350책 663종이 영인되었다.문집총간 기획위원회의의 활발한 논의를 거쳐 1986년 11월 12일에 한국 문집총간 영인대본 선정기준 이 만들어졌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간본( 刊 本 )과 사본( 寫 本 )이 있을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간본으로 선정하 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수차에 걸쳐 간행된 이본( 異 本 )이 있는 경우에는,내용의 변동 없이 판을 거듭 하였거나 편차만을 조정하였다면 원칙적으로 초간본을 선정하고,수록내용이 증 보되었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증보본을 선정한다. 3 속집,별집 등은 동시간행이거나 추후에 보완적으로 간행된 경우를 막론하고 모두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4 문집에 포함되어 간행된 단행본 또는 단행본적 성격의 일기,기행,잡록 등도 모두 포함하여 선정한다. 10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5 대상문집 안에 저자와 유관한 인물의 문집이 부록 또는 부집( 附 集 )의 형태로 합간 된 경우에는 이를 대상에서 제외한다. 6 부록은 저자의 연구에 필수적인 기본 자료에 한하여 수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7 모든 대본은 이상 각항의 기준에 의하여 선정하되 영인의 효과를 감안하여 상 태가 양호한 본으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005년에 한국문집총간의 350책이 간행 완료된 다음 곧이어 속편( 續 編 )간행의 필 요성이 대두되어 국내외 도서관 및 개인소장 도서목록,한국고서종합목록(국회),한국 본별집목록(이호련 편)등 종합목록과 서서서목 ( 西 序 書 目 ),사고서목 ( 史 庫 書 目 ) 등 조선시대 관부( 官 府 )도서목록 등을 총망라하여 조사하여 2007년까지 279종 50종 을 간행했다. 또한 그간 서책 형태로 영인되던 한문자료는 90년대 이후 전산화가 활발해지면서 DB로 구축되어 이용자의 편리를 돕고 있다. (4) 교감 민족문화추진회 시절 교감 은 현재까지는 하나의 단계로 설정되기 보다는 당시의 필요에 의해 진행되어 온 경향이 있다.실제로 교감의 단계가 중요하고 은연중 에 진 행되고 있기는 하지만,독립된 하나의 단계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았다.자료에 반영 된 교감의 흔적은 원문을 영인 첨부하면서 오자,탈자,연문 등을 원문 상단에 표기 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매우 이른 시기에서부터 진행된 것이기는 하나 이는 매우 소극적인 단계의 교감이다.이후 1973년 삼국유사 를 영인하면서 본격적인 교감을 진행하며 점차 교 감의 중요성이 확산되었다. 교감기 작성의 경우,초기 국역서인 동문선 (1968)에는 해제나 대본으로 한 판본 정보,심지어 번역자 정보까지 전혀 밝혀진 바가 없었다. 3) 이후 <일러두기>나 <해제> 에 이본 정보 등이 일부 수록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문적 교감작업은 아니었다.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이미 간행된 판본을 사용하는 것이다.율 곡집 의 대본이 되었던 율곡전서 (대동문화연구원)나 백호전서 (경북대학교 출판 부)등의 예에서 보듯이 기존 간행본을 사용할 경우,다른 판본과의 상세한 교감은 3)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사이트에는 <일러두기>와 <해제>의 내용을 보완해 넣었다.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03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감의 부담으로 인해 번역이 중단되었던 대표적 예가 오주연문장전산고 이다. 오주연문장전산고 은 저본이 미정리 상태의 초본으로만 존재했으며 이본 간 오류가 극심하여 이에 대한 교감이 선행되지 않으면 번역 자체가 불가능한 자료였다.그러나 오주연문장전산고 번역에 대한 끝없는 요구에 따라 1977년에 번역을 착수하여 1982년까지 매년 1책씩 출간하였지만 역시 자료의 오류와 교감의 부담으로 번역이 중단되었다.이후 2001년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교감사업이 착 수되어 2005년 8월 전체 사업이 마무리 되었다.앞으로 이 교감 작업을 바탕으로 보 완된 번역이 가능해졌다. 오주연문장전산고 는 자료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교감에 5년이라는 세 월이 걸렸지만,엄밀히 말해서 모든 작업은 오주연문장전산고 의 교감 사업처럼 철 저한 교감이 선행되어야 온전한 번역이 가능하다. 최근 일성록 국역지침 및 표준번역 (2006)의 교감 처리지침 에서 알 수 있듯이 구 체적인 지침을 내리는 등 점차 교감 단계를 강화하고 있다.한국고전번역원은 이렇듯 교감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한국문집 교감 표점 사업을 2008년 신규 사업으로 시행 했다.이와 관련된 집담회를 개최하여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학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제 교감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인도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더 불어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승격되면서 새롭게 표점교감팀 을 구성한 것도 이러한 문 제의식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 구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현재 구두 표기에 대한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할 수 있다.현 재 한국고전번역원의 구두 방식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원문을 활자화하고 방점만 찍는 경우-연려실기술 (1967),대동야승 (1975)등 2 원문을 활자화하고 쉼표,마침표 등 몇몇 문장부호를 사용하는 경우 - 열하일 기, 동문선 (1968)등 3 원문을 영인만 하는 경우 4 원문의 영인 자료에 방점을 찍는 경우 -대부분의 한국문집총간의 영인 5 원문을 활자화하면서 띄어쓰기만 하는 경우 - 白 湖 全 書 (1995)등 10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초창기 연려실기술 과 동문선 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인쇄의 필요에 따라 쉼표 와 마침표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거의 한 단락 끝에만 마침표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 문에 본격적인 구두 표기로 보기는 어렵다.1974년에 간행한 담헌서 에서부터는 원 문을 영인첨부하고 정오표를 수록하였으며,1977년에 간행한 경세유표 에서부터는 원문에 구두를 찍기 시작하였다.이후 표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1987년 8월 10일에 한국문집총간 실무 표점안 을 마련하였다.이후 국학원전 데이터베이스 사업 에서는 영인본과 달리 중국의 25사 점교본( 點 校 本 )과 같이 13개 부호를 사용하여 재 정리하기로 하였지만,문장부호의 사용에 관한 연구가 지연되는 바람에 실현을 보지 는 못했다. 또한 같은 자료에 대해서도 기관에 따라 문장표기를 달리 하기도 하는데,승정원 일기 의 경우,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쉼표(,),마침표(.),물음표(?),중간점( )네 가지만 사용하는데 비해 번역원에서는 이 네 가지 부호 외에 콜론과 밑줄을 더 사용 하고 있다.두 기관 모두 인용부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동일하다. 4) 한국문집총간 은 기관에서 한문고전 자료에 표점을 행한 최초의 자료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기는 하지만 문집총간이 간행되기 시작한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권점만을 표기하는데서 그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하겠다.표점의 문제는 한 문고전 정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시행 중에 있다.국내의 경우,최근 한국고전번역원의 학술집담회에 서 <표점의 제 문제>로 활발한 토론이 있었으나 이와 관련된 전체적인 합의안은 없 는 실정이다. (6) 주석 자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은 원문에 대한 주석과 번역문에 대한 주석이 있다. 주석은 65년 민추 설립 초기부터 강조되던 것이었지만 이는 번역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었고,원문에 대한 주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5) 원문에 대한 주석은 원문의 교감주인 頭 註 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2005년 완 성된 오주연문장전산고 의 교감주가 매우 상세하게 이루어졌다.이외 <승정원일기> 나 <일성록>의 번역에서 교감한 내용이 번역문의 주석으로 일부 포함되어 있다. 현재는 번역원의 홈페이지에서 각주검색 서비스가 시행 중이지만 이 역시 원문에 4) 윤재민(2008). 5) 번역문에 대한 주석은 4장 2절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번역시스템 점검> 2)번역 의 (5) 주석 부분 참고할 것.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05

대한 주석은 아니다.그간 한국고전번역원의 주석은 전적으로 번역문의 주석이었지만 원문 자체에서 주요 용어에 대한 주석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번역하 게 되면 번역본의 주석은 상대적으로 간략하게 될 것이다. 또한 번역문에 대한 주석의 경우도 주석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여 번역물에 따라 층위가 심한 주석의 결과를 낳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7) 색인 색인 사업은 민족문화추진회 초창기부터 상당히 공력을 들여온 부분으로,그 어떤 한문고전 유관 기관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성과를 올렸다.특히 1979년에는 색 인작성요령안 을 마련하여 색인 작성에 일정한 지침을 제시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주로 공력을 들인 번역색인의 경우 권말에 수록하는 권말색인 과 분책하여 이루어진 별책색인이 있다.또한 일반 색인이 인명이나 관직명,지명 등 고유명사 위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번역원의 색인서가 고유명사 외에 내용색인 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은 번역원에서 색인 단계에 얼마나 많은 공력을 기 울였는가를 반증한다. 색인에 대한 이러한 노력은 212종 8책의 한국문집총간 색인집 간행으로 이어졌 고 이 중 12종은 DB로 구축되었다.또한 문집총간을 중심으로 고전용어시소러스 사 업을 시행하여 고전용어 검색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와 함께 현재 조선왕조실록 에 대해서는 분류색인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는데, 분류색인이란 조선왕조실록의 최종정보의 성격을 정치,경제,사회,문화로 구분하여 원하는 성격의 분류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이다.분류색인 구조는 대 중 소 분류로 구성되며 대분류는 정치/경제/사회/문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분류를 선택하면 해당분류의 중분류/소분류가 조회된다.조선왕조실록 이 디지털화되기 전 에 국사편찬위원회의 조선왕조실록색인 이 유용하게 활용되었다면 전산화된 현재에 는 더욱 다양한 검색방식을 제공하여 이용자의 자료 검색을 돕고 있다. 이렇듯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지속적으로 색인 작업을 진행하여 한문고전 정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색인의 오류도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동문선 의 경우 특정 작가의 작품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색인이 반드시 필요한데 한국 고전번역원의 국역동문선 의 색인은 오류가 너무 많아 전적으로 신뢰하기가 어렵다. 앞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은 색인 작성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오류를 줄여나가야 할 것 이며 <색인작성요령안>에 대한 정교한 표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한 기존의 내 용색인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고전용어 시소러스 10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작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8) 변위와 집일 고서의 진위를 판별하는 변위와 일실된 자료의 복원을 위해 원형을 재구하는 집일 의 경우,지금까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이룩한 성과는 없다.최근 학계에서는 자료의 복원과 재구를 위한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변위와 집일과 관련된 최근의 논의를 소 개하고 유관 논의들을 소개한 이동철 6) 이나 고려시대 한문 자료정리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한 이종묵 7) 의 연구는 이 분야와 관련해 제시하는 바가 적지 않다.특히 이 종문은 자료적 가치가 높지만 원본이 심하게 손상된 최해의 東 人 之 文 四 六 을 현대 활자로 복원할 것과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수록된 작품을 정리한 작품집을 편찬할 것,이러한 작업을 토대로 하여 고려시대까지 활약한 문인들의 유고를 작가별로 집대 성한 가칭 고려시대까지의 문인 유고집성 을 간행할 것을 제안했다.이러한 작업은 작품이 많지 않음에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현황 파악이 쉽지 않아 연구의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고려시대 한문학 연구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목만 전하는 자료를 재구하거나 고려 이전의 자료나 통일신라 이전의 자료를 수합하는 등 의 작업은 단시일 내에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장기과제로 설정하여 학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9) 휘편 휘편은 자료의 활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현재 번역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한국문 집총간,속문집총간 간행 사업도 일종의 휘편에 속한다.또한 이미 번역된 고전 중에 서 일부를 발췌하여 대중적 독서물로 간행한 민족문화문고 시리즈 등이 대표적 휘 편에 속한다고 하겠다.하지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간행물의 비중으로 볼 때,이들 휘편서들은 그다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현재는 문집의 영인과 번역이 중심 사업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료의 단순 영 인이 아니라 자료를 재조합하여 유용한 연구자료화 휘편을 번역원의 사업으로 적극 도입해야 한다.중국의 경우 全 唐 詩,두보관계자료집 등은 기획에 따른 정리와 번역의 실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제별,제재별 자료 수집에 엄청난 물적,인적 자 원을 투입하고 있다.우리도 우리의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휘편화 해야 한다.이러한 6) 이동철(2008). 7) 이종묵(2008a).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07

작업은 일 개인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고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들이다. 번역원에서는 이에 대해 장기적 안목에서 기획하고 조사하여 한문고전이 다양한 방 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10) 번역 - Ⅳ-2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번역시스템 점검> 참조. (11) 전산화 한국고전번역원은 1986년부터 <국학원전 데이터베이스>사업을 시행하여 한국문집 총간 을 바탕으로 분야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국내외 한국학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후 1995년 국역조선왕조실록의 CD-ROM 간행을 비롯하여 1998년부터 시작 한 고전국역총서 CD-ROM 간행,2000년의 한국문집총간총목차 CD-ROM 간 행 등 고전 자료의 전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정보통신부의 <지식정보연 계활용체제구축사업>및 그 후속 사업인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의 참여를 통해 정 보화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는 대규모 지식 자원 데 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는 형태로 수행해 오고 있다.한 국고전번역원에서 구축하여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고전 문헌 데이터베이스 는 이미 원전의 종수로 500여 종,책수로는 800여 책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에 이르 렀다.현재 간행된 한국문집총간 942종 400책 중 72%인 598종 288책이,국학원전 13종 56책은 전체가 데이터베이스 되어 웹상에 구축되어 있고 7책의 해제 자료도 모 두 전산화되어 있다. 8) <표> 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한국고전종합 DB> 구성 및 구축 현황 분류 성격 자료수 비고 고전번역서 62종 조선왕조실록 12종 299책 편년번역서 승정원일기 1종 210책 高 宗 朝 일성록 1종 70책 正 祖 朝 한국문집총간 원문텍스트 288책 8) 각 기관별 한문고전 자료의 전산화 현황과 이에 대한 평가는 다음의 논문을 참고할 것.김현 (2005),이정희(2006),최식(2006),이군선(2006),윤재민(2006),정재철(2006),이동재(2006). 10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국학원전 멀티미디어 고전번역서서지정보 이체자정보검색 시소러스 원문이미지 총목차 해제 경서성독 동영상강의 350책(663종) 350책(663종) 350책(663종) 15종 2676종 3) 평가 한문고전 정리 번역에 대한 평가는 한국고전번역원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 었으나 구체적으로 시행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그간 한국고전번역원은 고전국역서 및 한국문집총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하여 그 결과를 향후 사업에 반영하는 등 대외적 평가를 진행했다.또한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에서 <열린마당>내의 <번역토론방>과 <오류신고>등에서 번역이나 오탈자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러한 노력도 자체 평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문집 번역에 대한 번역평가 사업을 2008년도에 신설하여 번역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최근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2006년에서 2007년 에 번역된 20책의 번역서를 대상으로 외부평가위원 12명에게 평가를 의뢰하였다.모 든 번역물에 대한 평가는 아니지만 번역을 개인에게 맡기고 내부에서 수작업으로 진 행하던 평가를 객관화하고 번역모델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보다 완정한 번역을 위해 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9) 다만 현재 번역물에 대한 평가만 진행될 뿐 한문고전 정리에 대한 평가가 소홀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될 만하다.한문고전 정리 의 모든 단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체계적 평가 시스템이 마련될 때,한문고전 정리는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9) 번역의 평가에 대해서는 Ⅳ-2 를 참고할 것.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09

2.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 점검 1) 기획 (1) 기획 민족문화추진회 설립 초기에는 국역 사업의 기획과 서목의 선정을 주로 당시의 전 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에 일임하였다.따라서 초창기의 번역 기획 과 번역 대상 선정 은 편집위원회에 의해 이루어지고 시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리 고 다음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편집위원회에서 제시한 대원칙은 현재의 관점에서 비 춰 봐도 이견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1966년 1970년대 초반 1977년 로 된 내외의 고전으로 한 다.먼저 서목을 작성한다. 2 내용에 따라 사상,역사,사 2 번역도서의 선정은 그 책 회,자연,문학예술,유서 등 이 지닌바 우리 문화의 이 과 창조에 미치는 가치를 검토하여 비중이 큰 것으로 써 한다. 3 번역도서의 분류는 편의상 역사,문학,사상의 세 갈래 5 한국 고유의 것과 독창적인 로 크게 나누되 번역은 각 부문을 비슷한 분량으로 동 6 현대 문화에 고려될 수 있고 시에 추진한다. <표> 초창기 민족문화추진회의 번역기획 및 번역서 선정 기준 1 번역도서의 범위는 한문으 1 한국 고전( 漢 文 )중 중요고 1 같은 대상서의 다른 판본은 4 번역도서의 편찬은 원본을 완벽하게 독립본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분량이 적은 저술이거나 방대한 양 의 저술이라도 꼭 필요한 내용이 얼마 되지 않을 때 에는 이를 초역하여 비슷한 전을 선정 한다. 6분야로 구분한다. 영향력을 끼친 고전에 중점 을 둔다. 4 시대별(왕조별)문화사적 가 치를 고려한다. 것을 고려한다. 한국학 개발에 필요한 것을 고려한다. 7 본회의 고전국역사업을 고 려한다. 선본( 善 本 )을 우선하고 위서 ( 僞 書 )나 진위( 眞 僞 )가 분명 치 않은 것은 대상에서 제외 한다. 해와 연구 및 전통의 계승 3 한국문화의 체계를 이해하고 2 기간,미간본인 경우에는 미 간본을 우선하며 미간본은 되도록 수택본( 手 澤 本 )이나 이에 가까운 것을 우선한다. 3 타 기관에서 번역된 것은 되 도록 피한다. 4 저자 또는 저술서는 내용 또 는 분야별,시대별 균형을 유 지하도록 한다. 5 저술이 심히 편파적인 것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파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저술을 택 할 경우에는 균형을 유지하 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1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내용의 다른 것과 합본으로 할 수 있다. 5 번역 도서의 발행 순서는 번역 원고가 완성된 순서에 좇는다.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기획은 주로 기획편집위원회에서 의해 이루어져 왔다.기획편집위원회에서는 국역서 기획을 주관하고 아울러 대상 서목을 확정하는 동시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번역 사업을 추진해 왔다.그 결과 현재 진행 중 인 기획 번역 사업이 의궤류 문헌,승정원일기,일성록 등의 번역 사업이다.이 러한 기획과 선정,추진실적 등의 경과는 학술대회를 통해 정리함과 동시에 단행본의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10) (2) 선정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대상 서목의 선정은 주로 당시의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회 의 기획과 함께 이루어져 왔다.기관의 성격상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 록 등의 거질의 역사 기록물에 대한 기획이 주를 이루었으며,대상서의 선정 역시 이 에 근거하여 진행되었다.이는 번역 대상의 성격에 의거한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문집이나 일반고전의 경우에는 장기적인 기획에 의해 진행되었다기보다 는,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일시적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 향이 있다.예를 들어 대형 역사 자료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의 번역 기획을 제외하고는,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총서사업 가운데 일반문집 의 번역은 기획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선정 단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2008년의 경우 101종 496책의 일반문집을 번역 대상으로 선정하였지만,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기획에 의거한 것이라기보다 우선순위의 결정에 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장기적인 번역 기획을 수립하고 해당 기획의 성격과 목표에 의거하여 번역 대상 서목을 확정하는 시스템 상의 절차를 구축하는 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10) 민족문화추진회 30년사 (1995), 민족문화추진회 42년사 (근간) 11) 예컨대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반문집 번역 사업의 경우,승정원일기 일성록 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16~17세기 인물들의 문집을 주로 선정하였고 이 가운데 주요문집에 우선순 위를 부여하는 방식이었다.한국고전번역원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여타 번역 사업과의 영향관 계를 살펴 진행했다는 점에서는 이점이 존재하지만,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우지 못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11

(3) 조사 수집 조사 수집은 기획에 의해 선정한 번역 대상 문헌에 대해 되도록 수집 가능한 모 든 판본을 조사하고 이 가운데 底 本 으로 삼을 善 本 을 가려내는 단계이다.한국고전 번역원에서는 정본화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절실하게 인식하 고 이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예컨대 1974년에 간행한 담헌서 에서부터는 원 문을 영인첨부하고 정오표를 수록하였으며,1977년에 간행한 경세유표 에서부터는 원문에 구두를 찍기 시작하였다.이후 1982년에 간행한 산림경제 에서부터는 이본 을 대조한 교감 내용을 원문의 오두( 鼇 頭 )에 기록하기도 하였다. 12) 이와 함께 기존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꾸준하게 진행한 <원본총서사업> 13) 과 함께 2008년도부터 시작한 <정본총서사업> 14) 은 번역의 선행단계로서 문헌의 조사와 수집 단계를 강화하고자 하 는 의도로 평가할 수 있다.다만 번역 대상으로 선정된 한문고전 전반에 이러한 과정 이 선행되고,그 과정에 대한 보고가 번역서에 별도로 명기되어야 할 것이다. 2) 번역 (1) 번역자 12) 민족문화추진회 42년사 (근간)를 참고하여 정리한 내용임. 13)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이 사업이 원전수집, 영인, 구두, 목차작성 의 단계를 포함하고 있음 을 밝히고 있다. 14) 원전교감, 상세표점, 정본확정 의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 11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전통적 교육을 통해 한문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갖춘 인력이 점차 번역 일선에서 줄 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한문고전을 전문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점차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한국고전번역원은 고전번역자양성사업 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역량을 갖춘 전문적 역자 집 단의 양성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다음은 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고 전번역자양성사업 개념도이다.한문고전의 국역을 담당하는 번역자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관이 많지 않으며,현재 번역자 양성과 동시에 국역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 한국고전번역원이 갖는 의미는 더 욱 커질 전망이다. 15) (2) 작업의 방식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 의해 진행 중인 번역 사업 가운데 번역대상물의 규모가 큰 경우로는 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을 들 수 있다.다수의 번역자가 일정한 분량을 나 누어 담당한다는 점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을 번역할 때 시행했던 기존의 단순분할번 역과 별 차이가 없지만,번역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의 토론회와 학술대회 를 거쳐 최선의 번역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연구번역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춰가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2001년 승정원일기 번역팀에서 표준번역 사례집 을 만들어 왕실 예식 행정 과거 사법 군사 외교 등의 영역에 대한 표 준 국역 모델을 제시한 것은 큰 성과로 인정할 만하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단순분 할번역의 단점을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연구번역의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는 앞으로 여러 측면에서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또한 연구회와 토론회를 통 해 제시되는 보완책을 지침으로 삼고 명문화하는 것도 번역의 중요한 단계로 설정하 고 관리해야 한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국역서편수지침을 작성하고 수시로 보완해가고 있으며 분할번역이 불가피한 고전 가운데 투식( 套 式 )이 많이 사용되는 승정원일기 나 일 성록 등의 대형 역사 자료에 대해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지침을 운용하고 있다. 16) 다 만 이 지침은 내부 역자들에 의해 폐쇄적으로 작성되고 참조 이용되는 방식이므로 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과 적극적인 양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15) 이 분야에 대한 제언은 현재 성균관대 진재교 교수 책임하에 수행되고 있는 과제 전문연구 자 양성과정 점검 에 의해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16) 한국고전번역원 내부의 번역원고 집필 요령,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의 국역지침과 표준번 역사례 등의 자료 참고.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13

한편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대형 역사 자료 외에도 일반고전이나 개인문집 등의 소규모 문헌을 지속적으로 번역하고 있다.규모가 큰 번역대상물과는 달리,이러한 소규모의 번역대상물은 주로 번역자 일인이 문헌 전체를 도맡아 번역하고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한 명의 번역자가 번역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방 식은 번역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단순분할번역보다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 다.그러나 이 역시 번역자의 수준에 따라 결과물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최선의 방안 이라고는 할 수 없다.따라서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의 필요성은 상존한다. (3) 번역의 방법 여태까지 한국고전번역원의 국역 사업은 주로 학술번역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해왔 다.그러나 구두 표점 교감 등의 정본화 과정을 엄정하게 거쳐야 한다는 학술번역 의 기준에 준한다면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있다.따라서 한국고전번역원의 또 다른 실적인 한문고전 정리 사업의 성과를 번역에 충분히 적용함으로써 번역의 학술적 수 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다른 한 편으로는 대중과의 소통 이라는 한문고전 번역의 또 다른 목표에 근접하 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였지만 이 역시 학술번역에 비해 성과는 미미한 형편이 다. 17) 2008년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시한 고전번역사업 목표만 보더라도 대중번역서 의 출간 계획은 전무함을 알 수 있다. <표> 2008년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총서사업 목표 사업명 구분 계획 비고 일반문집 18종 27책 번역총서사업 승정원일기 2종 12책 일성록 2종 14책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은 학술번역을 지향하는 가운데 대중과의 소통을 다각도로 모 색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대중과의 소통이 학술번역을 소홀히 하고 대중번역에 치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는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17) 지난 197년 민족문화추진회에서 기획하고 솔출판사에서 간행한 한국학총서 <나랏말 >시리 즈는 대중번역의 실례로 볼 수 있다.그러나 원래 97권을 간행하려던 기획 당시의 목표에 못 미쳐 26종을 간행하는데 그치고 말았다.이밖에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민족문화문고>라는 명칭으로 유아용 1종 30책,초등학생용 64종 82책,중학생용 12종 18책,고등학생용 8종 13책, 대학 일반용 6종 25책을 출간하였다. 11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4) 주석 한국고전번역원 주석 작업의 실례를 살펴보면 시기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였고 현재는 형식적인 측면에서의 통일을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보인다.여러 번역서에서 동일한 전고를 번역하고 주석을 단 실례를 간단히 살펴봄으로써 주석의 현황과 앞으 로의 과제를 언급하고자 한다. 서명 간행 연도 원문 및 번역문 내용 回 何 短 命 兮 跖 何 壽 동국 이상국집 1981 안회( 顔 回 )는 어찌 단명하였 없음 고 도척( 盜 跖 )은 어찌 장수 했는가. <표> 같은 전고에 대한 주석 작업의 실례 跖 耆 回 夭, 何 茫 茫 耶 도척은 오래 살고 안회는 요 큰 도적의 이름.일설에는 유하혜( 柳 下 惠 )의 아 상촌집 1997 절했으니,이치 어이 그리 우라고도 한데 으뜸가는 현인으로서 32세의 나 알 수 없는고 주석 도척은 요절했으니 :도척은 고대( 古 代 )의 이로 요절하였다. 안연( 顔 淵 ) 문제 :천도가 과연 옳으냐 그르 냐 하는 문제이다. 사기( 史 記 ) 백이열전( 伯 夷 列 傳 )에 안연은 빈궁한 생활 속에서 거친 밥도 顔 跖 報 施, 從 古 所 疑 실컷 먹지를 못하다가 결국은 일찍 죽고 말았다. 안연( 顔 淵 )도척( 盜 跖 )관련 하늘이 선인( 善 人 )에게 보답하는 것이 과연 어떻 계곡집 2002 된 천도( 天 道 )문제는,예로 다 하겠는가.도척은 날마다 무고한 사람을 죽이 부터 내려오는 어려운 수수 고 사람의 간을 회쳐서 먹었으며 포악한 행동을 께끼 자행하면서 수천 명의 무리를 모아 천하를 횡행 顔 夭 蹠 壽, 天 道 難 究 하다가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하늘은 그에게 무 슨 덕이 있기에 이렇게 해 주었는가. 하였다. 안연은 요절하고 도척은 장 반면에 도척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날마 포저집 2007 수하였으니,하늘의 도가 무 다 죽이고 사람의 간을 꺼내어 먹는가 하면 거리 엇인지 알 수 없다마는 안연( 顔 淵 )은 없다마는 : 사기( 史 記 ) 권 61백이열전( 伯 夷 列 傳 )에서 사마천( 司 馬 遷 )이 안연은 끼니를 자주 거르면서 지게미와 쌀겨도 배불리 먹지 못한 채 끝내는 요절하고 말았다. 낌 없이 포악한 짓을 자행하면서 수천 명의 도당 을 모아 천하를 횡행하였는데도 끝내는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고 생을 마쳤다. 도대체 하 늘의 도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그것은 과연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15

옳은 것인가,그른 것인가.[ 回 也 屢 空 糟 糠 不 厭 而 卒 蚤 夭 盜 蹠 日 殺 不 辜 肝 人 之 肉 暴 戾 恣 睢 聚 黨 數 千 人 橫 行 天 下 竟 以 壽 終 儻 所 謂 天 道 是 邪 非 邪 ] 라고 개탄한 대목이 나온다. 밑줄은 주석에서 제시한 표제어임.번역의 문제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루지 않음 위의 표에서 제시한 예문은 모두 원전에서 顔 淵 과 盜 跖 의 고사를 인용하였다.원 문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원저자가 의도한 것은 司 馬 遷 이 백이열전 에 서 언급한 사실을 빌어 善 人 이었던 안회의 短 命 과 惡 人 이었던 도척의 長 壽 를 볼 때 天 道 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문맥에서 사용되었다.주석 없이 원문만으로는 온전한 이해가 힘든 구절이다.이에 대해 1981년도에 번역 간행된 동국이상국집 에서는 별다른 주석을 제시하지 않았다.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추측할 수 있는데,아마도 당 시에 예상 독자층이 이러한 전고를 숙지하고 있을법한 연구자 전문가에 한정되었거 나 혹은 주석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1981년에 나온 상촌집 에서는 도척은 요절했으니 를 주석의 표제어로 달고 도척과 안회의 인 적사항에 대해서만 설명을 부기하였다.그러나 독자들의 온전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는 도척은 없는고 를 주석의 표제어로 달고 이들의 인적사항과 함께 사마천이 언급했던 천도 문제를 풀이해야 할 것이다.반면 2002년에 나온 계곡집 과 2007년 에 나온 포저집 에서는 주석의 표제어를 정확히 표시했고,인용 부분의 차이가 있기 는 하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위한 원 출전의 내용을 명기하였다.이는 현 시점에서 주 석의 역할과 기능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한 예로 볼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주석 작업의 실례는,출간 당시의 정황에 차이를 인정해야 하겠지 만,한국고전번역원의 주석 작업이 점진적으로 보완 확충되었음을 어느 정도 증명해 준다.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주석 규칙은 없는 상황이다.앞으로는 기존의 번역서를 통해 구축한 주석 작업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차후 번역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5) 색인 한국고전번역원은 색인 단계에 대한 충분한 작업 노하우와 자료를 갖고 있다.색인 작업은 민족문화추진회 초창기부터 상당한 공력을 들여 온 부분이다.민족문화추진회 에서는 1979년에 교열위원회를 통해 색인작성요령안 을 마련한 이후,변역서의 성격 에 따라 번역서의 맨 뒤에 첨부하는 권말색인 과 별도의 색인서를 출간하는 별책색 11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인 의 형태로 나누어 색인 방식을 적용하였다.내용의 분류로는 일반색인, 주제색 인, 유별색인 으로 나누고 번역서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기획편집위원회에서 유형을 판별하여 시행하였다.또한 이 색인작성요령안 을 기준으로 하여 각 번역서마다 내용 과 특성을 고려하여 별도의 색인작성계획 을 수립하여 색인서를 간행해 왔다.또한 여타 기관이나 출판사에 의한 번역서와 차별되는 부분은,인명 지명 등의 고유명사 에만 한정하지 않고 내용에 의거한 내용색인 작성에 충실을 기했다는 점이다.아울러 전공분야 학자의 감수를 거침으로써 색인의 질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18) 이 결과 조선왕조실록 의 번역과 함께 분류색인집을 별도로 간행하는 성과가 있 었고,다수의 개인문집을 번역 성과로 제출할 때에도 자료의 성격에 따라 별도의 색 인집을 간행하는 것을 필수사항으로 삼아 왔다.이러한 일련의 노력과 성과는 한국고 전번역원이 색인 단계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와 자료를 구축하고 있음을 웅변해 준다. <표> 주요 문집류 번역서의 색인 현황 서명 간행연도 형태분류 서명 간행연도 형태분류 면암집 1978 권말색인 성호사설 1979 별책색인 청장관전서 1980 별책색인 익재집 1980 권말색인 성소부부고 1984 별책색인 다산시문집 1994 별책색인 상촌집 1996 별책색인 계곡집 2002 별책색인 백호전서 2004 별책색인 <표> 주요 역사류 번역서의 색인 현황 서명 간행연도 형태분류 서명 간행연도 형태분류 연려실기술 1967 별책색인 고려사절요 1968 별책색인 대동야승 1979 별책색인 동사강목 1980 별책색인 인정 1982 별책색인 국조보감 1997 별책색인 (6) 교열 윤문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다른 기관이나 출판사보다 교열 윤문 단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한국고전번역원의 편집위원회에서 시기별로 제시한 국역원칙 등을 살펴 보면 번역과 함께 교열 윤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시행해 왔음을 알 수 있 다.또한 내부의 국역지침에 따르면 한문고전이 번역서로 산출되어 나오는 과정에 18) 민족문화추진회 42년사 (근간)참조하여 정리한 내용임.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17

번역-교열-윤문 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배치한 것으로 볼 때 교열 윤문을 번역 시스 템 가운데 하나의 단계로 인식했다는 사실 역시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교열 윤문은 번역자보다 번역 능력이 뛰어난 내부의 교열위원들에 의 해 행해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상존한다.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교열 윤문 단계에 상당한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번역 원고 점검 및 보충 형식으로의 변질, 번역자와 비슷한 수준에서의 검토, 내부에서의 재검토 방식 19) 의 세 가지 점을 지 적받기도 하였다. (7) 번역 DB 구축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현재까지 구축한 한문원전 정리 번역의 성과를 전산화하여 DB로 구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이 자료는 학계의 연구자 및 한문고 전에 관심을 가진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 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관련 DB 구축 현황 분류 성격 자료수 비고 고전번역서 62종 조선왕조실록 12종 299책 편년번역서 승정원일기 1종 210책 高 宗 朝 일성록 1종 70책 正 祖 朝 국학원전 15종 고전번역서서지정보 2676종 진행중 아직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성과가 모두 탑재된 것은 아니지만,현재 전산화의 속 도가 종이책 간행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속한 시일 내에 업 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번역 성과를 전자 자료의 형태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번역 DB의 형태로 가공하고 구축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이 더딘 형편이다.그러 나 이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각주 검색 시스템>과 <고전 용어 시소러스 검색 시스 템>은 2차 활용을 촉진하는 번역 DB의 실례로써 주목받고 있다. 20) 19) 신승운 외(2006)35~38면. 20)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용어시소러스검색 웹사이트 htp:/thesaurus.itkc.or.kr/ 여기서 명시한 사업 목적과 현황은 다음과 같다.1 본 사업은 2005년부터 착수하였으며,2007 11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3) 평가 (1) 평가 시스템 번역 평가 시스템은 한문고전은 물론 현대어 번역으로 기준을 넓히더라도 기존의 번역 담당 기관에서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단계였다.한국고전번역원에서도 산발적 인 평가는 진행되었지만 시스템을 구축하지는 못했고,평가의 상당 부분은 교열 윤 문의 작업이 대신하였다.이러한 평가 방식은 내부평가로서 기능하기는 하였지만 평 가 시스템 자체에 주목하는 노력은 부족하였다. 그러나 한문고전의 번역의 성과가 양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차츰차츰 쌓여가고 있 는 현 시점에서 질적인 측면의 개선을 위해 중요한 단계로 지적되어 왔다.그런 의미 에서 번역 평가 시스템의 제도화는 한국고전번역원 설립 과정에서 중요하게 요구된 항목 가운데 하나였다. 21)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여 실제 2008년부터 한국고전번역원에 서는 기존의 내부평가만을 시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로 대학에서 한문고전에 대 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치면서 번역 경력을 가진 외부 인사들에게 번역서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기 시작하였다. 2 ) 이는 기존의 내부평가와 함께 이를 보완할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아직 시작단계 에 있기 때문에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2) 평가지표 번역은 기본적으로 어느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므로 주로 원문을 정확히 이해했는가의 문제인 의미전달의 충실성과,현대어로 올바르게 표현이 되었는 가의 문제인 가독성을 평가의 기본 지표로 삼는다.이와 같은 큰 전제 안에서 몇 가 년 2월말 현재 구축된 고전용어의 항목수는 총 1만 5천여 항목이다.2 고전용어 추출 과 선정은 한국문집총간 을 중심으로 하며,용어수집 대상을 확장하여 고전국역총 서 한국지명연혁고 고법전용어집의 주요한 어휘를 추출하여 정리한다.3 고전용어 시소러스의 분류체계를 개발하여 41개의 시대분류,342개의 지역분류,133개의 유형분 류를 마련하였다.각각의 고전용어는 정확한 용어를 알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분류체계 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구현되었다. 21) 신승운 외(2006),안대회(2007) 22)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2008년 7월 15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2006년~2007년에 번역된 20책 의 번역서를 대상으로 외부평가를 진행하였다.평가에 참여한 외부평가위원은 모두 12인이었 고,대부분은 전공분야의 교수이면서 번역 경력을 가진 이들이었다. Ⅳ.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점검 119

지 세부적인 요소를 거론할 수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새롭게 수정 보완한 평가지표를 근거로 하여 2008년 11월 에 번역서 평가 위원회를 개최하였다.여기서는 2006년과 2007년에 출간한 국역서 중 문집 18책과 사료 2책 등 총 20책의 번역서를 평가하였다.현행 평가지표는 다음 과 같다. <표> 2008년 실시한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평가지표 평가 항목 배점 평가요소 가중치 평가등급 점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 번역의 정확성 40 표현 25 주석 교감 25 구두,원문 오독으로 인한 오역 1.5 15 13.5 12 10.5 7.5 원문결역 여부 1.0 10 9 8 7 5 원의 전달의 정확성 0.5 5 4.5 4 3.5 2.5 심각한 비문 발생 여부 1.0 10 9 8 7 5 내용이해의 용이성 여부 1.5 15 13.5 12 10.5 7.5 고유명사 전문용어 사용의 일관성 1.0 10 9 8 7 5 주석의 적절성 0.9 9 7 5 4 3 정보제공의 유용성 0.8 8 6 5 4 3 교감의 정확성 0.8 8 6 5 4 3 교정 오탈자와 맞춤법 0.5 5 4.5 4 3.5 2.5 제책 10 제책,인쇄,원문 상태 0.5 5 4.5 4 3.5 2.5 총계 100 점수 등급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운용하고 있는 동시 에 학계 연구자의 제언 등을 참고로 하여 수정 보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위 의 평가지표는 번역물에 대한 평가로서는 유의미하지만,번역이 이루어지는 전 과정 을 포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번역 시스템의 개별 단계들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3) 번역비평 번역비평학이라는 학문은 아직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더욱이 번역비평의 분야에서 한문고전의 번역 문제를 다루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 다.현재 번역비평과 관련한 한국고전번역원의 노력은 회지인 민족문화 를 통한 논 문 게재 방식과,홈페이지의 게시판인 <열린마당>을 이용한 방식이 대표적이다. 12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V. 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1.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의 구축방안 1) 기획 단계별 기획안 마련과 한문고전 정리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수렴 고전국역사업은 사업을 계속하면서 점차 구체화되어 고전국역사업 위주에서 1986 년 원전정리 사업 시행,1992년 색인편찬사업시행,1996년 전산화사업 시행 등으로 심 화 확대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한문고전 정리사업은 더욱 구체화되고 단계별 사업이 세밀하게 검 토된 후 계획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위해 구체적인 조사 과정이 현재보다 훨씬 분과화 되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각 단계는 하나의 정책 과 제로 책정되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기획,자료조사,목록,해제,영인,교감,구두, 주석,색인,변위와 집일,휘편,번역,전산화,평가의 매 단계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 획안이 마련되고 장단기 계획 구분된 사업 세부 내용이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한문고전 정리의 기획은 수립의 단계에서부터 공론화되어야 한다.중국에서는 1958년 國 務 院 古 籍 整 理 出 版 規 劃 小 組 ( 古 籍 小 組 )를 설립해 고전적 출판을 담당하고 사업추진 계획을 자료집으로 간행하여 공개한다.가장 기본적인 기획은 해당 조직에서 진행하지만 기획의 결과를 사업 추진 이전에 공개함으로서 일반인들이 고전적 자료의 정리 현황과 기획을 이해하게 한다.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소 개하고 있지만 목표에 대한 내용만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누가 어떤 식으로 사업 을 기획했으며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다.현재 고전번역위원회 가 한문고 전과 관련된 여러 원로들로 구성되어 안건을 심의 의결하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종 결정을 담당하는 것이지 사업의 입안에서부터 조사를 통한 기획 등은 그보다 하위 인 소위원회의 몫이다.그러나 현재 이들 소위원회에서 사업을 입안하게 되기까지의 과 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앞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이 한적 정리의 총체적 역할 을 담당해야 한다고 할 때,기획의 단계에서부터 공개되고 여러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야 한다.그렇게 될 때 한국고전번역원이 한국한문고전 자료 정리의 총괄적 위상을 갖 게 될 것이며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계획수립을 위한 재정적 안정화 마련 민족문화추진회의 설립 이후 사업 추진에 가장 큰 장애요소는 무엇보다 재정적 불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23

안이었다.사실상 정부의 예산 지원에 의지하는데 정부 시책이 일관되지 않음에 따라 사업을 계획대로 수행할 수가 없었다.2008년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가 한국고전 번역원으로 승격이 되어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아 직도 정책 및 예산을 담당하는 정부측에서 고전번역 분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번역원의 사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는 여 전히 미지수다. 정부는 한국고전번역원에 대한 예산 책정을 더욱 증가해서 한국 문화유산이 올바 르고 안정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불안한 현재 와 미래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2) 정리 (1) 목록 한문고전 자료의 목록화 작업의 세분화 1 한문고전 원전 자료의 목록화:이 작업은 국내외 한적의 총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한국 한문고전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내의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htp:/www.nl.go.kr/korcis/)>에 서 수행 중에 있다.한문고전 유관 기관과 링크하여 사용자가 각 기관의 목록 및 데 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됨으로 써 한국 한문고전 자료의 목록이 통합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2 한문고전 번역물의 목록화:번역물의 목록은 한문고전 번역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해온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통합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현재 한국고전번역원 홈 페이지의 <고전번역서지정보>시스템을 더욱 업데이트해서 번역과 관련된 총 목록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3 한문고전 정리현황의 목록화:현재 한문고전 정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목록화 작업으로,색인이나 해제,교감,변위와 집일,휘편 등등과 관 련된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원전 자료의 목록화나 번역물의 목록화에 만 관심을 기울였지만 구체적으로 한문고전 정리의 각 단계의 현황에 대한 목록을 작성한다면 향후 고전 정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12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목록집의 간행 그것이 보다 유의미한 가치를 지니기 이해서는 각 문집의 제반 사항 -이본의 존 재유무,소장처,관련 서목 등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어떤 문집을 번역할 때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 이본의 유무와 이본간의 교감이다.목록집에는 그러한 전 과정에 걸친 내용을 간략하게라도 담아야만 이후 그 자료에 대한 연구를 보다 체계 적이고 용이하게 해 줄 것이다. 더불어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간행한 한국문집총간의 목록만 제공하는 것이 아 니라 한국 문집의 총목록을 조사,수집해서 제공해야 할 것이며,그러한 목록에는 각 문집의 모든 판본 현황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 한문고전 자료 통합 목록 작성과 해외 한국 한문고전 자료의 조사 최근 황위주 1) 는 일본,중국,미주 유럽 지역의 한국 한문고전 자료를 조사하고 몇 가지 제언을 했는데,그 중 선행되어야 할 과제로 국내 고문헌의 통합목록 작업을 재 개하여 완벽한 국내적 터전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즉,해외 자료를 조사하 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존재하지 않는 유일본이나 선본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인 데,이를 위해서는 국내 자료의 통합목록이 완벽하게 작성되어야 한다.현재 통합목 록이 2006년 이후 중단된 상황인데 이 작업은 지속되어야 한다. 이러한 통합목록을 바탕으로 해외 자료 현황 파악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한국고전 번역원의 경우는 해외 자료의 현황뿐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 한문고전이 어떻게 번역 되고 있는지 번역 현황에 대한 조사에 특히 주력해야 할 것이다.그간 한국고전번역 원이 한문원전의 현대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감안할 때,해외에서 한문고전의 번 역에 대해서도 한문고전번역원에서 주관하여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한국 한문고전 정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2) 해제 자료의 각 서지사항에 대한 설명 보완 현재 각 문집의 해제에는 작품의 형태서지와 작가,내용 구성 등에 대해서는 상세 히 기술하고 있지만 문집의 초간본이나 중초본,간행본 등의 차이 등 구체적 판본과 관련된 서지사항은 빠져있다.원문텍스트에 별도로 자료 교감과 관련된 색인이 없는 상황에서 판본의 유무만 밝히는 현재의 해제 방식은 자료의 현황을 충실히 보여주었 다고 할 수 없다.보다 완전한 해제를 위해 각 판본별 현황을 제시하고 간행본에서 1) 황위주(2008).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25

이본이 있을 경우에는 이본간 차이에 대한 내용까지 밝혀 주어야 할 것이다. 유관기관 간 링크 및 통합검색 시스템 마련 해제는 해당 한문고전 자료의 전체적 실상을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 한 문고전자료의 총 해제 자료의 작성은 한국 한문고전 전체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도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하지만 이러한 작업은 단시일 내에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 문에 현재로서는 유관기관에서 이루어진 고전자료 해제에 대해 한국고전번역원 홈페 이지에서 링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3) 영인 대상 자료의 철저한 이본 교감과 이본 간 특성을 드러내는 영인 작업 한문고전 자료의 영인은 일실될 우려로부터 고전자료를 보존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중요한 방법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이러한 기초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영인 대상 작 품의 자료적 상황을 고려한 뒤 영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그간 문집총간 간 행에서 자주 지적되었던 것이 각 문집의 이본 상황에 대한 고려이다.이본간 차이가 심하다면 이본간의 교감을 통한 선본의 확정도 가능할 것이고,그 중에서 선본을 재 구성하는 작업도 가능할 것이다.또한 선본은 아닐지라도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있 는 이본의 경우에는 같이 영인하여 연구의 자료로 제공할 필요도 있다.이러한 작업 은 서책 영인인 경우,물리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디지털 영인의 경우 해당 자 료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한다면 이에 대한 보다 심도깊은 연구가 가능할 것이고,단순한 경제적 논리가 아닌 일실되어 가는 한문고전 자료의 보존이라는 측면 에서도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한국고전 자료 영인의 허브로서의 역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그간 역점을 두어 진행해 온 문집총간의 영인과 표점 사업이 근래에 와서 유관기관과의 중복 진행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규장각에서 역사정보 DB사업에 참여하여 표점 및 영인 작업을 하고 있고 다른 기관도 유사한 종류의 사 업을 진행 중이다.이에 따라 번역원의 사업과 마찰을 빚을 수도 있고,한편으로는 문화 유산 정리에서 경제적 비효율성이 지적될 수도 있다. 앞으로는 유관기관 간의 조율과 협의를 통하여 이를 전체로 통합운영하는 시스템 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그간 문집총간 영인과 표점,색인 작업 등 번역원의 사업 역 량으로 볼 때 앞으로 한문 고전 자료는 한국고전번역원을 중심으로 사업이 기획되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이를 위해서는 영인에 필요한 규약을 통일하는 등의 협의의 12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장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인데,이러한 작업을 한국고전번역원이 주체가 되 어 진행해야 한다.한문고전 영인의 규약이 어떻게 마련되는가가 현재 디지털 영인 자료가 통합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관건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새롭게 구축한 디지털도서관 과 연계된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한국고전번역원이 한문고전 자료의 명실상부한 허브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교감 한문고전 정리시스템에서 교감 의 단계를 강화하여 철저한 교감 오주연문장전산고 의 예에서 보여주듯이 불안전한 자료의 경우,번역 이전에 교감 의 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거쳤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철저 한 교감과 교감기는 자료의 객관성을 높여주며 완전한 자료 복원을 가능하게 해주며 이후 보다 충실한 번역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교감 단계를 하나의 분과로 세분하여 철저한 교감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교감기를 작성하여 공개해야 한다.독립적인 교감기가 아니더라도 원문에 각주의 형식으로 교 감의 내용을 부기해야 하는데,현재 번역원에서 제공하는 원문텍스트는 원문에 권점 형식의 표점만 했을 뿐 어떤 주석도 포함되지 않았다.앞으로는 자료의 이본 및 판본 대조를 통한 철저한 교감 작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원문 텍스트에 반영하여 자료 화해야 할 것이다. (5) 구두 한국적 구두법의 마련 및 중국,일본과의 국제적 합의안 도출 한문 자료가 과거의 것 그대로 남아 있을 때 현대 독자들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질 뿐이다.한국고전번역원이 명실상부하게 한국 한문고전 자료의 현재화에 앞장서기 위 해서는 무엇보다 구두법을 세분화하여 현재성을 갖춰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퇴계학연구소,다산학술문화재단,국사편찬위원회 등 한문고전 정리 기관에서조차 통일된 안이 없어 동일 자료에 대한 문장표기가 제각각이다.이에 한국고전번역원은 구두와 관련된 토론을 더욱 활성화시켜 번역원을 주체로 한 한국적 구두 표기안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이를 위해 일본의 동경대나 교토대학의 연구소와 학술적 교류를 맺는다거나 중국의 각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27

(6) 주석 번역문에 대한 주석 외에 원문에 대한 주석 작업의 강화 주석의 본래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 원문에 대한 주석과 번역문에 대한 주석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원문 자체에서 주요 용어에 대한 주석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번역하게 되면 번역본의 주석은 상대적으로 간략하게 될 것이다. 또한 번역문에 대한 주석의 경우도 주석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여 번역물에 따라 층위가 심한 주석의 결과를 낳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원문에 대한 주석이 확대될 경우,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공하는 각주 검색도 번역어 검색 외에 원문의 주요 어휘 및 어구의 주석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게 될 것 이다. (7) 색인 <색인작성요령안>의 체계화와 내용색인의 확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색인 작업에 대해 어떤 유관 기관보다 노력을 경주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기간된 색인서에는 적지 않은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색인의 오류를 줄이 고 더욱 체계적인 색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국고전번역원 내의 <색인작성요 령안>을 좀더 구체화하고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번역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용색인은 앞으로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내용색 인은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자료에 따라 표현의 차이를 보여주며, 이를 번역할 때 역자가 번역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하여,결과적으로 번역물의 질 적 제고를 가져올 것이다. 고전용어시소러스 작업의 확대와 지속 점차 자료의 전산화가 가속화되는 현재 색인 작업은 DB구축과 이를 활용한 색인 어 추출이 주가 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자료의 전산화가 상당히 중요하게 된다. 현재 번역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전산화 작업을 시행 중에 있으나 대개 자료의 업데이 트에 치중된 경향이 있다.특히 2005~2007년에 진행된 고전용어시소러스 작업은 그 후 업데이트 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현재 1만 5천 여 항목의 고전용어가 구축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색인어 추출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고 있다.훨씬 풍 부한 검색어를 마련하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전용어시소러스 작업은 확대,지 속되어야 한다. 12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8) 변위와 집일 일실된 자료의 복원과 자료의 진위 판별을 위한 장기적 과제 설정 필요 번역원에서는 현전 자료의 정리와 더불어 자료의 복원과 함께 그 자료의 진위를 판 별하기 위한 고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자료적 가치를 지녔지만 원전이 일 실되었거나 일부만 전해지는 작품의 경우 원전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해야 한다. 서목만 전하는 자료를 재구하거나 고려 이전의 자료나 통일신라 이전의 자료를 수 합하는 등의 작업은 단시일 내에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장기과제로 설정하여 학계와 의 연계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9) 휘편 선본의 확정을 통한 자료의 선별과 현재성의 탐색 휘편은 자료의 활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현재 번역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한국문 집총간,속문집총간 간행 사업도 일종의 휘편에 속한다.또한 이미 번역된 고전 중에 서 일부를 발췌하여 대중적 독서물로 간행한 민족문화문고 시리즈 등이 대표적 휘 편에 속한다고 하겠다.하지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간행물의 비중으로 볼 때,이들 휘편서들은 그다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현재는 문집의 영인과 번역이 중심 사업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료의 단순 영 인이 아니라 자료를 재조합하여 유용한 연구자료화 휘편을 번역원의 사업으로 적극 도입해야 한다.중국의 경우 全 唐 詩,두보관계자료집 등은 기획에 따른 정리와 번역의 실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제별,제재별 자료 수집에 엄청난 물적,인적 자 원을 투입하고 있다.우리도 우리의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휘편화 해야 한다.이러한 작업은 일 개인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고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들이다. 번역원에서는 이에 대해 장기적 안목에서 기획하고 조사하여 한문고전이 다양한 방 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10) 번역 - Ⅴ-2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 구축방안>을 참조. (11) 전산화 한문고전 자료 전산화의 허브로서의 위상 강화 현재 한문고전 유관 기관들은 저마다 자료의 전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29

한 경향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이다.이들 전산화된 자료들은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 어 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한국고전번역원은 현재 사이트 내에서 여러 기관들과 연결이 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기관과의 링크를 통해 자료의 활용을 도와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국내외 한문 고전 자료와 관련된 모든 사이트가 한국고전번역원과 연결 됨으로써 명실공히 한문고전 자료 전산화의 허브적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이러한 작 업은 그다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최대한 많은 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자료 를 공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은 상당하다. 한문고전 정리의 모든 성과에 대한 전산화 그간 번역원에서 전산화의 대상은 번역문,원문,주석 및 해제 등이었다.그러나 한 문고전 정리에 대한 종합 기획이 이루어지고 조사,목록,해제 등에서부터 평가까지 모든 단계는 전산화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어야 한다.이렇게 전산화된 모든 단계는 다 시 다른 기관들과 연계되어 번역원 사이트에서 한번에 한국 한문고전 자료의 정리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즉 번역원은 한문고전 정리의 모든 단계를 전 산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정리의 모든 단계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이는 한 국 한문고전 자료의 실질적 현재화이며 세계화로 연결될 것이다. 3) 평가 한문고전 정리의 단계별 평가 강화와 평가 모델 마련 번역물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한문고전정리의 각 단계에 대한 평가도 아울러 진행 해야 할 것이다.예를 들어 해제나 표점,색인,전산화 작업 등 각 단계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와 평가 작업이 있어야 한다.이들 각 단계는 번역을 위한 전 단계가 아 니며 어느 한 개인의 성향에 따라 그 결과물에 층차가 있어서도 안 될 것이기 때문 이다.또한 그러한 평가는 최대한 객관성을 지녀야 하기 때문에 각 단계 평가에 알맞 은 평가 모델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현재 학술집담회를 통해 번역평가 모델 을 위한 논의는 있었지만 그 외 각 단계의 평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한 문고전 정리의 긍극적 목표가 번역만은 아니므로 정리의 각 단계마다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여 보다 완전한 고전 정리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 13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획까지 마려해 두어야 한다.한문고전 정리의 첫 단계에서부터 마지막 평가에 대한 고려까지 이루어져야만이 모든 단계가 더욱 철저해 질 수 있을 것이다. 2. 한문고전 번역 시스템의 구축방안 1) 기획 (1) 기획 한국고전번역원 중심의 장기적인 번역기획 수립이 필요하다. 한국 한문고전 번역을 담당하는 주체가 (구)민족문화추진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 법제처,국방국사연구소 등 여러 기관으로 분산되어 있을 때와는 달리 한국고전번역 원이라는 통합적이고도 전문적인 국가기관이 발족한 이상,국가적 차원에서의 한문고 전 번역은 새롭게 수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그간 한국고전번역원(구 민족문화추진 회)의 기획은 거질의 역사 기록물에 대한 번역 이외에는,자체 번역서의 출간 계획 정도로 협소하게 이해되어 왔다.특히 기획과 선정의 단계가 분리되지 않은 채 주로 어떤 텍스트를 먼저 번역할 것인가. 의 문제를 논의하는 수준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점은 문제로 남는다. 이제는 한국고전번역원에 의해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뿐만 아니라 문인들이 남긴 문집 및 일반 고전,그리고 한문으로 작성된 동아시아의 고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형태의 장기적인 번역 기획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물론 모든 번역 사업을 한국고 전번역원에서 도맡아 할 수는 없지만,각 기관 및 출판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번 역사업을 조정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일관성 있게 기획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해 야 한다. 기존에 국내에서 이루어진 번역 성과를 종합하고 관리해야 한다. 2000년대 들어서 고전 번역 사업은 전산시스템과 인터넷의 발달 덕택으로 더욱 활 성화되었다.기존에 구축한 번역 자료들을 전산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연구자 및 일반 인들의 이용이 용이해지고 활성화되었다.따라서 온라인 탑재를 위한 번역 성과물의 DB구축은 앞으로 지면 번역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주요 과제가 되었다.특히 새로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31

운 번역 기획을 구상할 때 기존에 구축해 놓은 자료와의 중복을 피하고 기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기획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번역 성과를 효율적으로 관 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규장각,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번역 성과물의 전 산화가 진행되었고,이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되거나 국사편찬위 원회의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제공되고 있다.그러나 <한 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의 경우 국사편찬위원회에 의한 번역 실적은 그리 많지 않으 며,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실정이다. 2) 따라서 한국고전번역원이 중심이 되어 기존의 번역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 관리하고 가치 있는 정보로 가공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이는 차후 번역 기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서 효과적으로 기능할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번역 기획이 시도되어야 한다. 번역 대상의 선정 및 분류와 관련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번역기획이 시도될 수 있다.단일 테스트에 대한 완역이나 선역 뿐 아니라 여러 텍스 트를 특정 기준으로 묶어 번역하는 기획도 그 한 예로 들 수 있다.전통적으로는 叢 書 내지 彙 編 의 형태가 될 것이다.이미 이루어진 총서나 휘편을 번역 대상으로 삼 을 수도 있고,현대적 관점에서 특정 기준에 의거하여 관련 총서를 만들거나 산재된 자료를 모아 휘편으로 정리한 뒤 번역에 임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는 해당 분야의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자료로서의 가치가 상당하며 학계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혹은 한국고전번역원에 의해 이미 개별적으로 진행되기는 하였지만 類 書 類 문헌들 을 3) 장기적인 기획 안에서 번역하는 방안도 가능하다.유서류 성격의 문헌들은 기초자 료로서의 의미가 각별하거니와 개별 연구자들의 역량만으로 완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고전번역원의 기획 번역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할 근거가 충분하다.나아가 전통적 방식의 유서 편찬 방식을 따라 현대의 학문적 수요에 부응하는 유서를 기획,번역하는 2)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홈페이지(htp:/www.koreanhistory.or.kr)의 고전국역서 항목에서 는 여러 기관의 번역 성과를 총망라하여 제공하고 있다.이를 항목 별로 살펴보면, 史 書 類 868건, 政 書 類 35건, 外 交 類 1건, 地 理 類 2건, 文 集 類 41건, 叢 書 類 4건, 紀 行 類 57건, 儒 家 類 2건, 釋 迦 類 300건이다.이 가운데 동국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석가류 의 300건을 제 외하면 대부분의 번역 성과가 한국고전번역원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 의해 번역된 한문고전 가운데 類 書 類 ( 總 書 類 )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山 林 經 濟, 星 湖 僿 說, 五 洲 衍 文 長 箋 散 稿, 林 下 筆 記 등을 들 수 있다. 13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실제 중국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형태의 今 譯 사업은 우리 한 문고전에서도 시도할 가치가 있다.한국 한문고전 번역의 중심으로서 한국고전번역원이 이러한 기획을 마련하고 여타 기관과의 협력 하에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 번역 기획과 관련한 국책연구를 발주하고 상설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의 번역 이후 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등 대형 역사 자료의 번역 사업을 장기적인 기획 아래 진행하고 있다.이는 국가적 차원 의 기록유산을 장기적 지속적인 기획 아래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 로 평가받는다.다만 일반고전이나 개인문집의 경우에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 진행하 기보다는,번역 대상이 되는 개별 전적에 대한 가치평가에 근거하여 우선순위를 부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점에 있어서는 재고를 요한다. 효과적인 기획을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이론적 뒷받침,각 기관별 번역 사업 기획, 여러 기관 간의 기획을 통합하는 마스터플랜,정부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 등 다방면 에서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민간 기관이나 개인의 역량으로 착수하기 어려 운 거질의 대형 역사 자료 일반고전의 경우에는 국가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정책적 인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번역 기획과 관련한 별도의 국책연구 가 필요하고,향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한문고전 번역 전반의 기획과 성과를 데이터 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을 한국고전번역원 내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 (2) 선정 번역 기획의 방향을 고려하여 번역 대상 문헌을 선정하고 번역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국역 대상 문헌의 선정은 기획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특히 기획의 방향과 목적 성을 고려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따라서 기획 이후에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구성 하여 번역 대상 서목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대상 문헌의 성격에 따라 선정 단계에서도 총서,휘편 등의 기획 방향에 따라 完 譯, 選 譯, 編 譯 등으로 대상을 구분 할 필요가 있다.현재까지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연구자들을 수용자로 상정하고 대상 에 관계없이 완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으나,앞으로는 기획 의도와 대상 서적에 따라 선역 및 편역 방식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전번역원의 학술번역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출판사와 협조해야 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엄정한 의미의 학술번역을 추구해야 한다.이는 여타 기관이나 일반출판사 혹은 개인의 역량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대중번역의 경우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출판사에서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33

도록 협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이 경우에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이 1 차 번역으로서 최대한 엄밀하게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세부적인 기 획과 대중과의 소통에 관한 문제는 한국고전번역원 자체적인 연구 성과를 활용하거나 혹은 외부의 연구기관이나 연구자들에게 의뢰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3) 조사 수집 조사 수집 과정에서 참고한 자료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저본을 선정한 근거를 제 시해야 한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이루어진 고전번역서의 경우 대개 이러한 번역대상의 조 사 수집 단계가 통일적으로 명기되어 있지 않고 번역서 첫머리의 해제 에서 판본 에 대해 언급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그런데 실제 번역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필자 가 해제 를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필자에 따라 이본 및 선본에 대한 언급의 설명 수준이 상이할 뿐 아니라,특정 판본을 번역 대상으로 삼은 근거가 명확하게 제 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한국문집총간 간행 이후 그 일부가 번역대상으로 선정되 는 것이 일반적이고,한국문집총간 간행 전에 판본에 대한 조사와 수집이 이루어지 기는 한다.그러나 한국문집총간 에 채택된 판본 이외의 판본들을 동원한 원문교감 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고 명기되어 있는 경우가 아닌 한,번역과정에서의 판본 비교는 별도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가장 善 本 이라는 판단 하에 특정 판본을 영인 대상으 로 삼았다 하더라도,이본에 따른 부분적인 번역의 오차는 여전히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완전한 정본화 및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텍스트를 번역대상으로 할 경우에 한해서라도 번역의 전 단계로서 조사 수집 단계가 별도로 상정될 필요가 있다. 2) 번역 (1) 번역자 우수한 번역 능력을 갖춘 번역자 집단의 양성과 함께 이들의 번역 수행을 도울 수 있는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논의는 전문적 번역자 집단의 양성 이다. 전문적 번역자 집단을 양성해야 한다는 학계의 제언은 번역 시스템 안에서의 번역자 13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문제를 다룬 기존의 논문에서 일관되게 지적되어 온 문제이다. 4) 여타 기관들의 한문고 전 번역사업 수행률이 감소하고 한국고전번역원의 비중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는,한 국고전번역원을 중심으로 역량을 갖춘 전문적 역자집단의 체계적인 구성과 관리가 요 구된다. 5) 이 점에 대해서는 번역사 인증제를 도입하여 번역자의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 시킴과 동시에 사회 전반에서 전문적인 능력임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한국문학번 역원에서 추진 중인 이 방안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도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특히 번역자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는 이는 현 시점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 서 볼 때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다.따라서 번역자들이 번역에 전심전력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2) 작업의 방식 재정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단순분할번역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 의해 진행 중인 번역 사업 가운데 번역대상물의 규모가 큰 경우로는 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을 들 수 있다.다수의 번역자가 일정한 분량을 나 누어 담당한다는 점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을 번역할 때 시행했던 기존의 단순분할번 역과 별 차이가 없지만,번역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의 토론회와 학술대회 를 거쳐 최선의 번역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연구번역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춰가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2001년 승정원일기 번역팀에서 표준번역 사례집 을 만들어 왕실 예식 행정 과거 사법 군사 외교 등의 영역에 대한 표 준 국역 모델을 제시한 것은 큰 성과로 인정할 만하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단순히 분할번역의 단점을 메우는데 그치지 않고 공동연구번역의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는 앞으로 여러 측면에서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또한 제시한 보완책을 지침 으로 삼고 명문화하는 것도 번역의 중요한 단계로 설정하고 관리해야 한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국역서편수지침을 작성하고 수시로 보완해가고 있으며 여러 번역자에 의한 분할번역이 불가피한 고전 가운데 套 式 이 많이 사용되는 승정 원일기 나 일성록 등의 대형 역사 자료에 대해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지침을 운용 하고 있다. 6) 다만 이 지침은 내부 역자들에 의해 폐쇄적으로 작성되고 참조 이용되 4) 안대회(2007)등 5) 신영주(2008)는 전문연구자 양성과정에 대한 점검과 전망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고전번역원 산하의 번역교육원의 교육과정과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점검하였다. 6) 한국고전번역원 내부의 번역원고 집필 요령,승정원일기 와 일성록 의 국역지침과 표준번역 사례 등의 자료 참고.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35

는 방식이므로 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과 적극적인 양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내부 역자들 간의 토론회 활성화,외부 연구자들의 자문,번역 평가 등을 통해 보완된 지 침은,단순히 1회적인 지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번역과정을 데이터화하고 매뉴얼 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예컨대 번역 용례 사전, 번역 코퍼스, 번역 콘텐츠 등 번역 DB의 구축에 이들 지침의 축적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대만 국립편역원 의 세계학술저작번역위원회에서 번역 과정에 산출되는 번역용례를 모으고 표준화하 여 만드는 분야별 전문용어사전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번역대상물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 일인번역 방식과 함께 공동번역 방식을 적 극 활용해야 한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대형 역사 자료 외에도 일반고전이나 개인문집 등의 소규모 문헌을 지속적으로 번역하고 있다.규모가 큰 번역대상물과는 달리,이러한 소규모의 번역대상물은 주로 번역자 일인이 문헌 전체를 도맡아 번역하고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한 명의 번역자가 번역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은 번역 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단순분할번역보다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이 역시 번역자의 수준에 따라 결과물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최선의 방안이라고는 할 수 없다.따라서 일인번역으로 이루어질 경우에는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점검시스 템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여러 명의 역자가 작업에 함께 참여하는 공동번역 방식을 들 수 있다.특히 역사 지리 경제 법률 등 역자 혼자만의 지식으로는 완전하게 번역 하기 어려운 문헌의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번역을 진행하는 공동번역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배경지식을 갖춘 여러 명의 전문 가가 참여하여 번역대상물에 대한 토의를 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번역에 반영한다면 오역을 줄임과 동시에 번역물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3) 번역의 방법 학술번역 의 성과를 살려 다양한 형태의 대중번역 을 시도해야 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기관의 성격과 목적상 학술번역을 지향해야 한다.지금까지의 성 과 역시 학술번역에 집중되어 왔으며,앞으로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지만 다른 기관이나 일반출판사의 역량으로 번역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한문고전들을 번역하 는 데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한문고전 정리 시스템을 통해 한문고전 번역의 整 地 작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학술번역의 수준을 한층 더 13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은 다른 어떤 기관이나 출판사보다도 방대 한 양질의 학술번역 성과를 구축하고 있다.따라서 수준 높은 대중번역 성과를 제출 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한문고전 번역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 가 대중과의 소통임을 감안할 때 대중번역 역시 경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일반출판사와의 협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굳이 모든 한문고전 문헌을 대중번역으로 재생산할 필 요는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대중성이 높은 문헌만을 대상으로 해서 선별적으로 대중번역을 시도하면 충분할 것이다.다만 대중번역 대상 문헌을 선별하고 선역 편 역 등 어떤 방식으로 엮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애초에 번역 기획 단계에서 기획되어 야 한다.이러한 기획에 대해서는 연구자나 출판사 등에 위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4) 주석 기존에 구축한 자료의 보완을 통해 주석 DB로 활용해야 한다. 주석 작성에 대해서는 기존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내부지침으로 사용해오고 있는 번역원고 집필 요령 7) 에 상당 부분 명시되어 있고 수시로 개정 보완되고 있다.다만, 주석 부분만을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내용 및 문체에 따른 세부적인 기준을 작성하는 연구 작업이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이 역시 별도의 단계로 설정하여 주기적으 로 내부 및 외부의 객관적 분석 평가에 부칠 것을 제안한다.이와 함께 활용빈도가 높은 주석만을 별도로 수집하여 DB로 구축하고 활용하는 것도 필요한 사업이다. 2008년 9월부터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공하는 <각주 검색 서비스>는 주석의 활용빈 도와 가치를 높이는 좋은 예이다.향후 이를 사전 및 번역시소러스로 활용하는 방안 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5) 색인 전산화 시대에 걸맞은 색인 개념을 새롭게 확립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아무런 제한 없이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용어(인명 지명 등)를 맘껏 검색할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전통적인 개념의 종이책 색인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전산화의 발전에도 불 구하고 색인은 여전히 유효한 작업이다.오히려 전산화라는 편리한 도구를 발판으로 7) 신승운 외(2006)관련자료 참고.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37

삼아 좀 더 효율적인 색인 방안에 대해 모색해야 할 것이다.그런 측면에서 현재 한 국고전번역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고전 용어 시소러스 검색>시스템은 새로운 개념 의 색인 도입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사례이다. 8) 다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현재의 전 산 검색 방식을 수정 보완할 여지는 있다.이를 위해 검색어의 조합을 통한 검색 방 식의 편의를 도모한다든가 주요용어의 DB구축을 통한 유의어 검색 시스템 확충이 그 대안이 될 것이다.이와 함께 단순한 전산 검색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급 정 보에 대한 색인은 여전히 필요하다.원문을 가장 충실히 이해한 번역자가 해당 문헌 에서 잦은 빈도로 사용되거나 특별한 의미로 사용된 용어만을 선별하여 색인집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그것이다.아울러 원문색인과 번역어색인을 상호연동에도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색인은 번역평가와도 연계된다.색인은 번역과 함께 진행될 수 있기는 하지 만 번역이 완료된 후에 마칠 수 있는 작업이다.따라서 색인의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 에 번역의 평가에 대한 역할도 일정 부분 수행할 수 있다.물론 번역 평가는 별도의 단계를 두어 이루어지지만,색인 작업을 통해 번역상의 오류와 결점을 수정 보완할 수 있는 필터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둘째,색인 작업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기존에는 번역자 혹은 번역위원회 차 원에서 색인 작업을 수행하였다.한국고전번역원에서 구축해 놓은 성과는 양적인 측 면에서나 질적인 측면에서나 우수하다.그러나 이러한 기구축 성과를 분석하고 고급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9) 8)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용어시소러스검색 웹사이트 htp:/thesaurus.itkc.or.kr/ 여기서 명시한 사업 목적과 현황은 다음과 같다.1 본 사업은 2005년부터 착수하였으며, 2007년 2월말 현재 구축된 고전용어의 항목수는 총 1만 5천여 항목이다.2 고전용어 추출과 선정은 한국문집총간 을 중심으로 하며,용어수집 대상을 확장하여 고전국 역총서 한국지명연혁고 고법전용어집의 주요한 어휘를 추출하여 정리한다.3 고전 용어 시소러스의 분류체계를 개발하여 41개의 시대분류,342개의 지역분류,133개의 유형분류를 마련하였다.각각의 고전용어는 정확한 용어를 알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분류체계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구현되었다. 9) 김현(2006)역시 색인 구축을 통한 정보를 지식을 제공해주는 수준으로까지 업그레이드해야 함을 지적한 바 있다. 13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6) 교열 윤문 교열 윤문 단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운용해야 한다. 앞서 살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번역과 교열의 단계 구분을 명확히 하여 번역 원고 작성 과 검증 및 보완 이라는 각 단계별 수행 목표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 다.경우에 따라서는 기관 내부 인원 뿐 아니라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방식도 고려해 야 한다.반면에 기관 외부의 전문역자에 의한 번역 수행이 많아진다면,오히려 번역 원 내부의 역할이 이 부분에 집중되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어느 경우에든 번역자 의 역량 및 번역대상의 성격을 충분히 고려하여 전문을 대상으로 하는 교열 및 감수 를 수행할 지 전체적인 번역평가만을 실시할 지의 여부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를 위해서는 역시 별도로 이를 판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7) 번역 DB 구축 다양한 형태의 번역 DB 구축이 필요하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한문고전 정리 번역과 관련한 성 과를 전산화하여 DB로 구축하고 이를 웹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번역 DB가 단순히 종이책을 전산화하는 형태에 그쳐서는 안 된다.기획에서부터 출판에 이르기 까지 일련의 번역 과정을 통해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번역 부산물이 발생하기 마련 이다.전산화에 주의를 기울여 번역 DB를 구축한다면 색인 해제 주석 등의 정보는 단순히 해당 문헌의 번역을 위한 보조자료로서의 기능을 넘어 차후의 번역과 사용자 의 이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DB구축의 실례로는 다음의 몇 가지 경우를 들 수 있겠다.한자어로는 동일 하나 오늘날 해당 분야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용어를 번역 코퍼스로 구축하여 비 교 분석을 용이케 한다.현재까지의 번역 성과물을 바탕으로 번역 과정에 대해 논하 는 번역 지침서로 활용한다.한국고전번역원 자체적으로 표준역을 제작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또한 어마어마한 양의 典 故 가 존재하고 활용되는 한문고전의 특성으로 볼 때 이와 같은 DB를 구축하는 것은 차후 번역자의 편의를 위해서나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모두 소중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특히 이 단계는 전산화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의 활용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이다. 10) 10) 이와 관련하여 윤재민(2006)은 전산 데이터베이스 자료의 장점으로 종이책과 달리 오류를 신 속하게 수정할 수 있고,번역자와 사용자간의 피드백이 원활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39

3) 평가 (1) 평가 시스템 한국고전번역원의 평가 시스템 구축 방안 예를 들어 한국고전번역원 내에 번역서 평가를 전담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설립 해 평가 시스템 업무를 일임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평가 운영위원회에서는 외 부에서 적임자를 물색하여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기구에 평가를 일임한다.평가 운영위원회에서는 평가위원회 구성과 함께 평가지표 작성과 수정 보완,내부평가 수 행,번역비평서 발간 등의 업무를 함께 처리하도록 한다.심사와 관련하여 한국고전 번역원 내부의 평가 운영위원회와 평가위원회 사이의 긴밀한 업무협조는 필수이지만,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인력이 평가위원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또 한 외부의 심사자라 할지라도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같은 심사자가 지나치게 긴 기 간 동안 심사위원이 되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평가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내부평가와 외부평가의 2단계 평가 체계 를 구축할 수 있으며,평가지표에 대해서는 평가에 참여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 가위원회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 보완할 수 있다.또한 이를 번역비평 단계에 반영한 다면 번역 수준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아울러 평가 시스템에 참여한 이들이 번역비 평 단계를 함께 처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구성이 될 것이다. 단계별 평가 및 종합 평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번역 평가 시스템에서는 번역서뿐만 아니라 기획에서부터 출간에 이르기까지 번역 의 전 과정에 대한 단계별 평가 및 종합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아직 이러한 종합 적인 평가는 한국고전번역원뿐만 아니라 아직 어느 기관에서도 시행되지 않고 있는 항목이다.그러나 번역 평가가 단순히 번역자의 평가에 그치지 않고 한 권의 번역서 가 기획되어 번역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 시해야 할 부분이다.이 단계에서 평가할 항목으로는 번역물을 포함하여 기획 평가, 정본화 평가 등이 해당된다.애초의 기획 의도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한문고전 번 역 시스템의 단계별 요구항목을 따라 올바르게 진행되었는지를 이 단계에서 평가한 다.이를 통해 향후 번역 사업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한국고 전번역원 내부의 평가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하되 일부 외부 패널의 참여를 고려해 볼 만 하다. 14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2) 평가지표 기존의 평가지표와 함께 번역 시스템의 개별 단계를 평가하는 지표가 연구 개발 되어야 한다. 현재의 평가지표 가운데 번역 외의 과정을 평가하는 항목은 교정 제책과 관련한 것뿐이다. 기획 색인 해제 등 번역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구성요소는 애초에 평가항목에서 제외되어 있다.그러나 번역시스템 전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상의 사항에 대한 평가지표가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개별 정책과제/연구과제를 통해 수 정 보완해야 할 것이다. (3) 번역비평 번역성과를 활용하고 번역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번역비평 이 시도되어야 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한문고전 자료의 번역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번역비평을 직접 적으로 수행하거나 혹은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다시 말해,번 역 비평의 場 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고전번역원 자체의 번역 성과에 대한 외부의 번역비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은 번역의 질 향상 뿐 아니라 번역 성과 의 홍보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이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출판 DB구축 이후에 사업 목표로 삼고 있는 고전의 대중적 소통 을 도모하는 것과도 연계된다. 1) 현재 발간 중인 회지인 민족문화 의 紙 面 을 이용하여 한문고전의 번역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번역비평 번역학 번역평가 등을 주제로 하는 논문들이 나올 수있도 록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혹은 회보인 민족문화추진회보 의 지면을 통해 올 해의 좋은 번역 이나 이 달의 좋은 번역 등의 형식으로 수준 높은 번역서를 소 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나아가 우리나라의 한문고전 번역 현황 전반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대한 권위 있는 번역비평서를 제출하는 것은 한국고전번역원이 개척 해나갈 또 하나의 중요한 분야이다.현재 한국문학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점진적인 추세임을 감안할 때,이러한 번역 성과와 번역 비평 성과는 머잖은 미래에 외국에서도 충분히 참조할 수 있는 준거가 될 것이다.이를 위해 <한국한문고전번역 의 현황과 비평>(가제)를 연 1-2회 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11)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2008년 10책의 번역평가서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Ⅴ.한국고전번역원의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구축 방안 141

VI. 참 고 문 헌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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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국가번역과 고전번역자의 양성 /박소동(한국고전번역원 교무처장) 2.상반기 제2차 한문고전번역 학술집담회 (2008년 3월 7일) 주제:정본화 사업의 특징과 필요성 정본의 개념과 범주 /문석윤(경희대학교 철학과) 한문고전번역사업에서 정본화의 역할과 필요성 /이동철(용인대학교 중국학과) 한국 인문학에 끼친 문집총간 간행의 역사 /김경동(성균관대학교 중문학과) 3.상반기 제3차 한문고전번역 학술집담회 (2008년 3월 15일) 주제:교감의 제문제 교감의 전통과 그 유형에 관하여 /신영주(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오주연문장전산고 교감사례 /이정원(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정본 퇴계전서 교감기 작성 사례 및 문제점 /최병준(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4.상반기 제4차 한문고전번역 학술집담회 (2008년 3월 21일) 주제:표점의 제문제 표점과 고전번역 /이규필(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문집 표점 사례 /강민정(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역사자료 표점 사례 - 광해군일기 와 고 순종실록 을 중심으로/박은희(고 순종실록 및 광해군일기 표점 색인 품질관리) 5.상반기 제5차 한문고전번역 학술집담회 (2008년 3월 28일) 주제:학술번역의 개념과 적용상의 제문제 한문고전번역에서 학술번역의 개념과 그 역할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문집 번역의 특징과 학술적 성격 /이상하(한국고전번역원 한학교수) 학술번역과 대중번역의 조화 /김승룡(부산대학교 한문학과) 6.국제학술회의 (2008년 4월 18일) 주제: 東 아시아 古 典 籍 의 整 理 現 況 과 課 題 談 儒 藏 的 編 纂 / 安 平 秋 ( 北 京 大 古 文 獻 硏 究 中 心 主 任 ) 日 本 現 存 朝 鮮 古 刊 本 の 調 査 とその 語 學 的 書 誌 的 硏 究 / 藤 本 幸 夫 ( 麗 澤 大 学 大 学 院 言 語 教 育 研 究 科 ) TheSiginificancetoHan-Nom materialtranslationinmodernvietnamese Culturelife/Trinh KhacManh(베트남 Han-Nom 연구소 소장) 談 談 古 籍 整 理 工 作 中 的 標 點 和 校 勘 / 趙 伯 雄 ( 南 開 大 學 古 籍 硏 究 所 所 長 ) 承 政 院 日 記 의 飜 譯 現 況 과 정본화의 문제 / 辛 承 云 ( 成 均 館 大 ) Ⅵ.참고문헌 155

한국 古 典 的 정리에서 校 勘 과 標 點 의 現 況 과 課 題 / 李 東 哲 ( 龍 仁 大 ) 한문 고전 集 部 子 部 번역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 李 相 夏 ( 韓 國 古 典 飜 譯 院 ) 7.하반기 제1차 한문고전번역 집담회 (2008년 10월 10일) 주제:고전번역인력 양성의 제문제(1) 한문고전번역자의 특징과 성향 /배성진(누리미디어 지식정보사업부 부장) 한문고전번역자의 진로와 수용 /진재교(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8.하반기 제2차 한문고전번역 집담회 (2008년 10월 24일) 주제: 고전번역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지원의 필요성 /안병걸(한국고전번역원 사업본 부장,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한문고전번역자의 인재상 /송기채(한국고전번역원 한학교수) 9.하반기 제3차 한문고전번역 집담회 (2008년 10월 24일) 주제: 비제도권 교육으로서의 한문 교육과 방향에 대하여 /성백효(한국고전번역원 한 학교수) 제도권 교육으로서의 한문 교육과 방향에 대하여 /이의강(원광대학교 한문교육 과) 10.하반기 제4차 한문고전번역 집담회 (2008년 11월 7일) 주제: 비제도권(연수부,지곡,서당)교육의 교과과정 /조성덕(성균관대학교) 제도권(학부,일반대학원)교육의 교과과정 /최식(성균관대학교) 11.하반기 제5차 한문고전번역 집담회 (2008년 11월 21일) 주제: 번역대학원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하여 /윤재민(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육원 전문과정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하여 /박소동(한국고전번역원 교무 처장) 12.하반기 제6차 한문고전번역 집담회 (2008년 12월 5일) 주제: 한문고전 번역 정리사업 시스템 점검 /이동철(용인대학교 중국학과) 전문연구자 양성과정 점검 /신영주(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15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부 록 : 참고자료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참고자료 단계별 해당 자료 기획 자료 1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총서 번역서 관련 사업 현황 (2008년 현재) 사업명 사업내용 실적 비고 원본총서사업 한국문집총간 간행 942종 400책 공구총서사업 한국문집총간 색인 212종 8책 12종 DB색인 한국문집총간 해제 804종 7책 일반문집 101종 496책 번역총서사업 조선왕조실록 12종 229책 승정원일기 3종 260책 일성록 2종 94책 번역평가사업 일반문집 2008년 신규사업 정본총서사업 한국문집 교감 표점 2008년 신규사업임 자료 2 한국고전번역원 기획/솔출판사 간행 총서 <나랏말 > 간행목록 1) 서명 대표저자 출간연도 금오신화 김시습 1998 다산문선 정약용 1997 명산답사기 김창협 1997 목민심서1 정약용 1998 목민심서2 정약용 1998 산림경제 유중림 1997 삼국사기1 김부식 1997 삼국사기2 김부식 1997 삼국사기3 김부식 1997 삼국유사1 일연 1997 삼국유사2 일연 1997 1) 본래 1998년까지 97권을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간행을 확인할 수 있는 목록은 총 26종에 불과하다. 부 록 :참고자료 159

석담일기 이이 1998 성호사설 이익 1997 역옹패설 이제현 1997 열하일기 박지원 1997 완당 시선 김정희 1997 용비어천가1 정인지 1997 용비어천가2 정인지 1997 용재총화 성현 1997 이규보시문선 이규보 1997 조선유교연원1 장지연 1998 조선유교연원2 장지연 1998 하서 시선 김인후 1997 한국의 인물전 김부식 1997 한정록1 허균 1997 한정록2 허균 1997 자료 3 한문고전 번역과 관련한 주요연혁 연도 내용 주관기관 1962 경국대전 국역 간행 법제처 1964 팔만대장경 번역 착수 동국대학교 1968 조선왕조실록 번역 착수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4 국역연수원 설립 민족문화추진회 1977 고전국역사업촉진계획 발표 정부 1978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개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3 군사문헌집 번역 국방부 1985 고전국역활성화 방안 수립 정부 1989 비변사등록 번역 착수 국사편찬위원회 퇴계전서 번역 착수 퇴계학연구원 1993 조선왕조실록 국역 완간 1995 조선왕조실록 CD-ROM으로 간행 민족문화추진회 1997 삼국사기 국역 간행 한국학중앙연구원 1999 비변사등록 국역 간행 국사편찬위원회 2000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구축 시작 한국학중앙연구원 2001 전통문화연구회 국역사업 착수 2007 한국고전번역원 설립 한국고전번역원 16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실적 기관 민족문화 추진회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자료 4 주요 기관별 한문고전번역 현황 2) 한국학중 앙연구원 국사편찬 위원회 학술진 흥재단 법제처 퇴계학 연구원 국방군사 연구소 전통문화 연구회 농촌 진흥청 종수 118 35 12 1 9 21 2 13 9 11 231 책수 1079 341 32 24 28 43 30 20 17 10 1624 책점유율 66.44% 20.99% 1.97% 1.47% 1.72% 2.64% 1.84% 1.23% 1.04% 0.61% 100% 계 자료 5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 실적(1966년~2007년 현재) 國 庫 文 獻 분류 종수 책수 점유율 비고 韓 國 文 集 65종 318책 29.4% 一 般 古 典 36종 178책 16.4% 朝 鮮 王 朝 實 錄 12종 229책 21.2% 承 政 院 日 記 3종 260책 24.0% 계속 간행중 日 省 錄 2종 94책 8.7% 계속 간행중 총계 118종 1079책 자료 6 2008년도 대상 서목 : 영인사업 (한국문집총간 속편 51~70집 : 21차분) 집수 문집명 저자 생몰년 집수 문집명 저자 생몰년 碁 峯 集 南 正 重 1653~1704 竹 軒 集 金 民 澤 1678~1722 東 溪 集 朴 泰 淳 1653~1704 속61 淸 臺 集 權 相 一 1679~1759 속51 晦 隱 集 南 鶴 鳴 1654~1723 退 庵 集 權 重 道 1680~1722 洞 虛 齋 集 成 獻 徵 1654~1676 夢 悟 齋 集 沈 尙 鼎 1680~1721 自 濡 軒 集 李 萬 白 1656~1716 慵 窩 集 柳 升 鉉 1680~1746 寤 齋 集 趙 正 萬 1656~1739 東 圃 集 金 時 敏 1681~1747 灘 村 遺 稿 權 絿 1658~1731 속62 凝 齋 集 李 喜 之 1681~1722 속52 茅 洲 集 金 時 保 1658~1734 西 州 集 曺 夏 望 1682~1747 秋 潭 集 成 晩 徵 1659~1711 華 齋 集 黃 翼 再 1682~1747 晩 隱 遺 稿 洪 冑 華 1660~1718 속63 鶴 塘 遺 稿 趙 尙 絅 1681~1746 櫟 翁 遺 稿 李 正 臣 1660~1727 松 窩 集 安 命 夏 1682~1752 속53 涵 溪 集 鄭 碩 達 1660~1720 朴 澹 翁 集 朴 昌 元 1683~1753 寓 庵 集 南 九 明 1661~1719 속64 悔 窩 集 安 重 觀 1683~1752 後 溪 集 趙 裕 壽 1663~1741 明 庵 集 鄭 栻 1683~1746 속54 弘 道 遺 稿 李 漵 1662~1723 淸 冷 子 遺 稿 崔 守 哲 1683~1712 訥 軒 集 徐 聖 耈 1663~1735 鶴 皐 集 金 履 萬 1683~1758 2) 신승운(2006)을 참고하여,2006년과 2007년의 주요기관 번역 실적을 합산한 결과임.기관별 번 역서 총목록에 대해서는 해당 보고서 206~209면을 참고. 부 록 :참고자료 161

朴 正 字 遺 稿 朴 泰 漢 1664~1697 속65 白 南 集 金 始 鑌 1684~1729 昌 舍 集 孫 命 來 1664~1722 退 漁 堂 遺 稿 金 鎭 商 1684~1755 속55 三 秀 軒 稿 李 賀 朝 1664~1700 鳳 巖 集 韓 夢 麟 1684~1762 和 菴 集 申 聖 夏 1665~1736 梅 山 集 鄭 重 器 1685~1757 澤 齋 遺 唾 金 昌 立 1666~1683 屯 菴 集 申 昉 1685~1736 黙 庵 集 申 球 1666~1734 속66 老 隱 集 任 適 1685~1728 속56 有 懷 堂 集 權 以 鎭 1668~1734 觀 我 齋 稿 趙 榮 祏 1686~1761 芸 窩 集 洪 重 聖 1668~1735 東 溪 遺 稿 李 英 輔 1687~1747 顧 齋 集 李 槾 1669~1734 花 溪 集 柳 宜 健 1687~1760 龍 浦 集 李 濰 1669~1742 속67 慕 軒 集 姜 必 愼 1687~1756 槎 川 詩 抄 李 秉 淵 1671~1751 牧 谷 集 李 箕 鎭 1687~1755 속57 逋 軒 集 權 德 秀 1672~1759 西 齋 集 任 徵 夏 1687~1730 茅 溪 集 李 命 培 1672~1736 속68 觀 水 齋 遺 稿 洪 啓 英 1687~1705 弼 雲 詩 文 稿 金 令 行 1673~1755 退 軒 遺 稿 徐 宗 伋 1688~1762 和 隱 集 李 時 恒 1672~1736 黃 皐 集 愼 守 彛 1688~1768 知 足 堂 集 權 萬 斗 1674~1753 石 門 集 尹 鳳 五 1688~1769 雨 溪 集 金 命 錫 1675~1762 속69 菊 圃 集 姜 樸 1690~1742 속58 寄 翁 集 南 漢 紀 1675~1748 一 菴 集 李 器 之 1690~1722 順 菴 集 李 秉 成 1675~1735 沙 村 集 金 致 垕 1691~1742 是 庵 集 任 華 世 1675~1731 二 恥 齋 集 申 正 模 1691~1775 속59 拙 隱 遺 稿 李 漢 輔 1675~1748 속70 寒 松 齋 集 沈 師 周 1691~1757 西 溪 集 朴 泰 茂 1677~1756 止 庵 遺 稿 李 喆 輔 1691~1775 楸 菴 集 金 夏 九 1676~1762 杜 機 詩 集 崔 成 大 1691~? 속60 節 谷 集 金 時 觀 1677~1740 正 庵 集 李 顯 益 1678~1717 80종 20책 자료 7 한국고전번역원 2008년도 대상 서목 : 번역서 색인 및 해제 구분 서명 비고 浦 渚 集, 淸 陰 集 별책(2종) 색인 五 山 集, 陶 隱 集, 三 灘 集, 宗 廟 儀 軌, 進 宴 儀 軌, 實 錄 廳 儀 軌 첨부(6종) 해제 陶 隱 集, 三 灘 集, 虛 白 堂 集, 宗 廟 儀 軌 첨부(4종) 자료 8 한국고전번역원 2008년도 대상 서목 : 일반문집 서명 저자 역자 내용 도은집 이숭인 이상현 권1-5 사가10집 서거정 임정기 권52,보유권1 16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사가11집 임정기 보유권2-3 삼탄1집 이승소 정선용 서,권1-4 삼탄2집 정선용 권5-8 삼탄3집 정선용 권9-14 허백당1집 성 현 임정기 권1-6 오산3집 차천로 송수경 속집 권1-2 오산4집 송수경 속집 권3-4 월사8집 이정귀 이상하 권60-63,부록 권1-3 기언2집 허 목 선종순 권31-39 기언4집 홍기은 권59-67 기언6집 조순희,최채기 별집 권8-17 동춘당7집 송준길 정태현 속집 권1-7 명재유고6집 서거정 홍기은 권25-29 명재유고8집 최채기 권35-38 명재유고12집 조순희 연보,부록,후록 서계4집 박세당 김낙철 외 권17-22 약천6집 남구만 성백효 연보1 약천7집 성백효 연보2 농암6집 김창협 강민정,송기채 속집,별집 권1-4,부록 성호전집2 이 익 이상하 권3-4 대산2집 이상정 박대현 권4-9 종묘의궤1집 편자미상 선종순 범례,도설 등 종묘의궤2집 편자미상 선종순 추부-제행물목 영종대왕 실록청의궤2집 실록청 오항녕 하 진연의궤2집 진연도감 박소동 권2-3 계 18종 27책 자료 9 한국고전번역원 2008년도 대상 서목 : 승정원일기/일성록 구분 서 명 총예상 집수 기간행 08년 09년 이후 승정원 일기 일성록 인조 50-59집 76 49 10 17 영조 2-3집 643 1 2 640 정조 94-105집 205 93 12 100 영조 2-3집 7 1 2 4 계 4종 26책 부 록 :참고자료 163

정리 자료 10 국내 소장처별 한적자료 목록 古 書 目 錄 ( 上 下, 國 立 圖 書 館, 奎 章 閣, 藏 書 閣 소장 고서),이상은 편,보경문화사,1987 古 書 目 錄, 成 均 館 大 學 校 中 央 圖 書 館,1979 古 書 目 錄 (1 2),연세 大 學 校 中 央 圖 書 館,1987 古 書 目 錄,동국 大 學 校 中 央 圖 書 館,1981 貴 重 圖 書 目 錄 ( 舊 藏 本, 石 洲 文 庫, 新 菴 文 庫, 景 和 堂 文 庫, 華 山 文 庫, 晩 松 文 庫 ),고려대학교 중앙 도서관,1980 奎 章 閣 韓 國 本 圖 書 解 題,서울대 규장각,1993 雅 端 文 庫 嶺 南 文 集 解 題,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영남대출판부,1988 藏 書 臧 書 閣 圖 書 韓 國 版 總 目 錄,정신문화연구원,1984 藏 書 目 錄, 高 麗 大 學 校 六 堂 文 庫,1974 韓 國 古 書 綜 合 目 錄,국회도서관,1968 韓 國 文 集 解 題 1~3,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편,1983 韓 國 典 籍 綜 合 目 錄 1집( 山 氣 文 庫 ),국학자료보존회,1974,6 韓 國 典 籍 綜 合 目 錄 2집( 尙 熊 ),국학자료보존회,1974,6 韓 國 典 籍 綜 合 目 錄 3집( 玩 樹 文 庫, 誠 巖 文 庫 ),국학자료보존회,1974,12 韓 國 典 籍 綜 合 目 錄 4집( 誠 庵 文 庫 ),국학자료보존회,1975,9 韓 國 典 籍 綜 合 目 錄 5집( 仁 壽 文 庫 ),국학자료보존회,1975,12 韓 國 典 籍 綜 合 目 錄 6집( 陶 南 文 庫, 元 堂 文 庫, 悳 愚 文 庫 ),국학자료보존회,1976,12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1(경북,대구),문화재관리국,1986,12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2(충청남도),문화재관리국,1987,11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3(강원도),문화재관리국,1989,12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4(전라북도),문화재관리국,1990,11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5(상,하 안동시,군),문화재관리국,1991,11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6(광주직할시 전라남도),문화재관리국,1992,11 韓 國 典 籍 綜 合 調 査 目 錄 7(부산시),문화재관리국,1993,12 漢 籍 目 錄,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1984 漢 籍 目 錄,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1994 漢 籍 目 錄,해군사관학교 중앙도서관,1977 東 洋 學 硏 究 所 所 藏 圖 書 目 錄,단국대학교동양학연구소,1984 海 外 典 籍 文 化 財 調 査 目 錄 ( 美 議 會 圖 書 館 所 藏 한국본목록),한국서지학회,1994 海 外 典 籍 文 化 財 調 査 目 錄 ( 河 合 文 庫 所 藏 한국본),한국서지학회,1993 韓 國 經 學 資 料 輯 成, 成 均 館 大 學 校 大 東 文 化 硏 究 院,1994 16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자료 11 與 猶 堂 全 書 標 勘 校 閱 標 準 範 例 案 <표점범례( 標 點 範 例 )> 정본 與 猶 堂 全 書 의 교감과 교열을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와 표점은 마침표(.)쉼표(,) 가운뎃점( )물음표(?)느낌표(!)큰따옴표( )작은따옴표( )겹낫표( )홑낫표( )원 주표시( )콜론(:교감주에서만 사용)등 11개 부호를 사용하며,문장전환( )빠짐표(, )등 세 가지 부호는 향후 정식 편집체제에 따라 바꿀 수 있다. 1. 총론( 叢 論 ) 1)구두( 句 讀 )및 표점( 標 點 )부분 (1)원문에 대한 구두 및 표점은 어절과 어절의 사이에는 쉼표(,)로,한 문장이 끝났을 때는 문장의 종류에 따라 마침표(.),물음표(?),느낌표(!)등으로,몇 개의 병렬어 가 계속될 때에는 사이점( )으로,직접인용문인 경우에는 큰따옴표( )로,간접인용 문인 경우는 작은따옴표( )로 표시함을 원칙으로 한다. 단,세미콜론(;)과 이슬점( )은 사용하지 않고,꼭 필요한 경우 쉼표(,)나 사이점( ) 또는 마침표(.)를 사용한다.콜론(:)의 경우 교감주에서 시각적 구분을 위해 사용할 수는 있으나 云 이나 曰 뒤에 구두점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2)큰따옴표( )사용의 예외 : 시경강의 는 정조( 正 祖 )의 물음인 御 問 曰 과 다산( 茶 山 )의 대답인 臣 對 曰 의 문답체로 구성되어 있고,같은 시편 안에서 두 번째 이하의 御 問 曰 은 생략되어 있다.이와 같이 한 저작의 전체구조가 문답체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경우는 교감본의 편집체제를 간략하게 하기 위해서 御 問 曰 과 臣 對 曰 의 내 용에 해당되는 부분에 큰따옴표는 생략한다. (3)글자의 크기:일반문장은 11point로 하고,원주( 原 注 )표시( )인 안의 글 자 크기는 9point로 한다. 2)항목별 기호사용의 예( 例 )는 아래와 같으며 모두 반각( 半 角 )을 사용한다. (1) : 는 책명( 冊 名 )에 대한 표시로 사용하고, 는 편명( 篇 名 )과 편지 및 작품명 등에 대한 표시로 쓰며,모두 반각기호로 표시한다.단, 此 圖 와 같이 지시대명사와 결합 하여 앞에 나오는 것을 지시하는 경우는 따로 표시하지 않는다.분류목이 여럿인 경우 책명만 로 독립시키고 나머지는 속에 사이점( )으로 분류한다.이 분류목을 나누 는 사이점은 편집단계에서 반각사이점( )으로 재조정한다. [예] 詩 經 大 雅 湯 (2) 〇 :문단전환의 표시인데,원문에서는 행을 바꾼 후 〇 을 쓴다.저본에 〇 가 빠졌다 고 판단되는 경우 보충한다.( 〇 는 최종 편집의 편이를 위한 것으로,편집원칙이 정 해지면 다른 표식( 表 式 )으로 바꿀 수 있다.) (3) :원문에서 판독이 어려운 글자를 표시할 때 쓴다.내용상 의미가 통하는 글자를 찾아내 각주에서 밝힌다.글자 수가 확실하면 글자 수만큼 을 사용하고,글자 수가 부 록 :참고자료 165

확실하지 않으면 로 표시한다. 2. 주요 구두( 句 讀 ) 부호의 사용 방법 구두( 句 讀 )의 표시는 시 병려체( 詩 騈 儷 體 )등 특수한 문장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문 법적 요소를 고려하여 문장의 구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형태로 구두( 句 讀 )를 끊는다. 1 ) 마침표[ Period, 句 點 ]의 용례 (1)단구( 單 句 )의 끝에 마침표를 쓴다. [예] 必 以 義 發 者 也.( 大 學 公 議 ) (2)복구( 複 句 )의 끝에 마침표를 쓴다. [예] 又 毛 傳 所 繫, 只 有 興 也, 而 不 見 賦 比.( 詩 經 講 義 ) (3)긴 문장은 가능한 짧게 끊어 마침표를 쓴다. (4)말뜻을 강조하려고 두 글자로 된 구절이 두 번 반복될 때는 끝에만 구두를 한다. [예] 幸 甚 幸 甚. (5)앞 문장과 뒤 문장의 주어가 서로 다르면서 뒤 문장의 주어가 생략된 경우,앞 문장 의 뒤에 마침표를 써서 주어의 변화를 명확하게 표시한다. [예] 嘗 以 此 理 問 李 先 生. 曰, 此 處 不 須 理 會. 先 生 因 曰, 蜥 蜴 爲 雹, 亦 有 如 此 者, 非 是 雹 必 此 物 爲 之. ( 朱 子 語 類 ) 2) 평서문에서 쉼표[,Comma혹은 逗 點 ]의 용례 (1)주어는 원래 구두하지 않지만,3~4글자 이상이라서 구분이 필요하거나(예1),주어가 주제를 제시하는 기능을 하거나 주어 다음에 주어를 정의하는 말이 올 때(예2)는 쉼 표를 쓸 수 있다. [예 1] 古 之 君 子, 求 福 不 回.( 詩 經 講 義 ) [예 2] 不 窺 中 門, 恐 非 賤 者 之 禮.( 詩 經 講 義 ) 夫 正 者, 邪 之 反.( 大 學 講 義 ) (2)같은 형식으로 배열된 대구( 對 句 )나 병렬문에는 각 구 다음에 원칙적으로 쉼표를 쓴 다.(예1)단,문장이 길어 읽기에 방해가 되거나 복잡하여 독해를 방해할 소지가 있을 때는 마침표를 쓸 수 있다.(예2) [예 1] 挑 而 忍, 動 而 毅, 蕩 而 恬, 撓 而 和, 是 在 我 者.( 大 學 講 義 ) 敎 三 行, 一 曰 孝 行, 二 曰 友 行, 三 曰 順 行.( 大 學 公 議 ) [예 2] 身 有 所 忿 懥, 則 不 得 其 正, 義 理 明 白, 合 於 群 經, 何 爲 而 改 之 也. 有 所 忿 懥, 則 辭 氣 㬥 戾, 施 措 顚 錯, 而 身 不 得 其 正. 有 所 恐 懼, 則 動 於 菑 禍, 屈 於 威 武, 而 身 不 得 其 正. 有 所 好 樂, 則 貪 於 貨 財, 溺 於 聲 色, 而 身 不 得 其 正. 有 所 憂 患, 則 移 於 貧 賤, 陷 於 得 失, 而 身 不 得 其 正. 身 失 其 正, 則 無 以 齊 家, 無 以 治 國, 故 所 戒 在 身.( 大 學 公 議 ) 16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3) ~ 也 의 구가 나란히 이어져 호흡이 연결되는 문장에서 ~ 也 뒤에 쉼표를 쓴다. [예] 大 抵 君 臣 也, 夫 婦 也, 朋 友 也, 以 義 而 合, 事 情 相 類.( 詩 經 講 義 ) (4) 하여금 의 뜻으로 쓰인 使 俾 등은 그 밑에 3~4글자 이상의 단어 구 절이 오 면 (으)로 의 토( 吐 )가 오는 곳에 쉼표를 쓴다. [예] 使 公 卿 之 太 子, 大 夫 元 士 之 適 子,, 始 入 小 學, 見 小 節 焉, 踐 小 義 焉.( 大 學 公 議 ) 使 嗣 世 之 爲 人 君 者, 身 先 孝 弟, 以 率 天 下.( 大 學 公 議 ) (5) 非 徒 ( 非 但 )A,B (A뿐만 아니고 B이다)의 구문에서는 A구 뒤에 반드시 쉼표를 쓴 다. [예] 伏 願 殿 下 稍 加 裁 抑, 使 之 謹 拙 守 分, 則 非 但 朝 野 解 惑, 抑 亦 自 家 之 福 也.( 自 撰 墓 誌 銘 ) (6)비교나 선택을 나타내는 與 其 A, 寧 B, 與 其 A, 孰 若 B 등의 구문에서는 A의 뒤에 반드시 쉼표를 쓴다. [예] 與 其 殺 不 辜, 寧 失 不 經.( 梅 氏 書 平 ) (7) A는 B이다 라는 주석투의 문장은 아무리 짧아도 A,B( 也 ). 의 형식을 갖춘다. [예] 如 云 江 漢, 水 也, 水 則 非 江 漢, 恒 岱, 山 也, 山 則 非 恒 岱, 忿 懥, 怒 也, 怒 則 非 忿 懥.( 大 學 講 義 ) 然 臣 按, 綏, 與 㲤 通, 㲤, 狐 貌, 毿 㲤, 毛 長 貌.( 詩 經 講 義 ) (8)부사(장소부사 방위부사 포함)의 구에 쉼표를 쓴다.(예1)단,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의 경우 의미파악에 지장이 없는 한 쉼표를 쓰지 않는다.(예2)그러나 春 秋 와 같이 각 부사구가 의미가 있는 경우에는 쉼표를 쓴다.(예3) [예 1] 生 解 巾 而 就 枕, 昏 然 忽 忽, 髣 髴 若 夢.( 南 柯 太 守 傳 ) [예 2] 乾 隆 辛 亥 之 秋 九 月, 試 射 內 苑.( 詩 經 講 義 ) [예 3] 三 年, 春, 王 二 月, 己 巳, 日 有 食 之. (9)주어와 술어가 도치된 문장에서는 쉼표를 써서 분리시킨다. [예] 伯 魚 之 母 死, 期 而 猶 哭. 夫 子 聞 之 曰, 誰 歟, 哭 者? (10)접속사의 앞이나 뒤에 쉼표를 쓸 수 있다. 雖 然 은 뒤에, 然 後 는 앞에 쉼표를 쓰 고,이밖에는 문맥을 고려하여 교감자가 결정한다. (11)공식적인 문건에서 상대에게 공경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竊 念, 伏 惟, 恭 惟, 竊 意, 伏 以, 伏 審 등의 뒤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다. (12) 鏞 案, 按, 答 難, 引 證, 考 訂 등 소제목으로 인정되는 단어는 굵은 글씨로 표시 하고,쉼표를 쓰지 않는다. (13)호현( 呼 懸 )및 전도( 顚 倒 )된 어구의 아래에 쉼표를 쓸 수 있다.(예1)또한 주어+ 술어 의 구문에서 술어가 是 矣, 非 矣, 可 也 등 짧은 판단구일 경우,쉼표를 써서 구분해준다.(예2) [예 1] 黎 氏, 宋 儒 也, 此 論 之 發, 蓋 久 矣.( 大 學 公 議 ) 부 록 :참고자료 167

[예 2] 星 之 命 名, 或 以 象 形, 如 箕 星 斗 星, 是 也. 或 以 民 事, 如 犁 星 室 星, 是 也.( 詩 經 講 義 ) 父 兄 不 可 法 子 弟, 下 說, 非 矣.( 大 學 講 義 ) (14)글자의 반절( 反 切 )이나 독음( 讀 音 )은 글자와 반절,독음 사이에 쉼표를 쓴다.(예1) 글자의 형태를 풀이하는 경우 대상 글자와 예로 든 글자의 뒤에 쉼표를 쓴다.(예2) [예 1] 先 後, 皆 去 聲.( 大 學 公 議 ) 鞠 字, 一 音 去 六 反. [예 2] 聽 字, 從 悳, 其 字 義 本 然.( 梅 氏 書 平 ) (15)글자의 정오( 正 誤 )를 밝히는 경우에는 글자의 다음에 쉼표를 쓴다. [예] 親, 當 作 新. 親 字, 不 誤.( 大 學 公 議 ) (16) 以 爲 형태 구문을 표점할 때, 以 자와 爲 자 사이의 글에 표점이 하나가 들어 갈 경우에는 표점하지 않고,(예1)둘 이상 들어갈 때에는 표점하되 각자가 재량하여 문장의 형태를 식별하기 쉽게 표점한다.(예2)단어나 명사구,명사절일 경우에는 가급 적이면 표점하지 않는다.다만, 爲 앞에 수식어가 부가되는 경우는 앞 구절과의 구 분을 위해 쉼표를 써서 끊어준다.(예3) 爲 대신에 다른 동사가 와서 以 동사 구문을 이루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취급한다.(예4) [예 1] 今 若 以 舊 本 之 身 字 爲 非 錯 誤, ( 大 學 講 義 ) [예 2] 然 則 章 句 以 溺 愛 不 明 貪 得 無 厭, 爲 家 之 所 以 不 齊, 何 也?( 大 學 講 義 ) [예 3] 左 丘 明 觀 魯 史 而 傳 春 秋, 以 其 緖 餘, 別 爲 國 語.( 詩 經 講 義 ) [예 4] 毋 以 先 後, 謂 勿 以 此 事 居 人 前 也.( 大 學 公 議 ) (17)접속사 而 의 경우 순접( 順 接 )일 때는 쉼표를 쓰지 않으며,순접이지만 주어가 바뀔 때는 쉼표를 쓴다. [예] 絜 矩 者, 度 物 而 得 其 方 也. 以 下 文 求 之 可 見.( 大 學 公 議 ) 據 此, 則 度 之 以 矩 之 說, 朱 子 分 明 擧 以 爲 非, 而 後 人 猶 執 而 不 捨. 誠 惑 矣. (18) 雖 가 양보를 나타내어 비록 일지라도, 설사 하더라도 의 뜻으로 사용되며, 雖 A,( 而 / 然 而 )B 의 구문을 만드는 경우.짧은 문장이라도 A 뒤에는 쉼표를 쓴다. [예] 蓋 人 莫 不 有 四 端, 慕 善 耻 惡, 雖 禦 人 者, 能 之. (19) 是 故, 然 則 등의 단어는 뒤에 쉼표를 쓰지 않는다. [예] 然 則 引 詩 二 節, 皆 與 三 綱 領 照 應.( 大 學 公 議 ) 是 故 君 子 不 賞 而 民 勤, 不 怒 而 民 威 於 鈇 鉞.( 大 學 公 議 ) 3) 따옴표 앞에 쉼표의 표시문제 (1) 曰 云 등 사실 및 내용을 서술하는 말의 뒤에 쉼표를 쓰고,인용문에는 따옴표를 쓴다.(예1)또한 문답의 형식에도 따옴표를 쓴다.(예2)단,시경강의 대학강의 등과 같이 책의 전체 구성이 문답형으로 이루어져 있을 경우는 편집을 고려해서 따 옴표를 쓰지 않는다. 16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예 1] 程 子 曰, 先 立 誠 意 以 格 之. ( 大 學 講 義 ) [예 2] 曰, 不 動 心 有 道 乎? 曰, 有. 然 則 舜 僞 喜 者 與? 曰, 否. (2) 曰, 云 등 대화 및 인용을 표시하는 글자가 생략된 경우에도 쉼표를 쓴다. [예] 又 云, 楊 終 戒 馬 廖 不 訓 子 書 有 云, 人 君 之 子, 八 歲 爲 置 外 傅, 教 之 書 計, 以 開 其 明. 十 五 置 太 傅, 教 之 經 典, 以 道 其 志. 亦 云, 小 學 教 書 計. 且 亦 云, 是, 人 君 之 子 之 事 也. 又, 漢 書 律 歷 志 云, 其 法 在 算 術, 宣 于 天 下 小 學. 是 則 算 即 計 也. 然 則 所 云 書 計 者, 即 是 書 數, 以 寫 字 計 數, 俱 小 學 中 事 也. 或 謂 許 叔 重 說 文 序 有 云,< 尉 律 不 課, 小 學 不 修.> 似 小 學 兼 習 律 令, 則 不 然. 蓋 漢 至 和 帝 時, 蕭 何 所 草 律 已 不 行, 學 僮 不 試 古 文. 其 時 入 小 學 者 止 二 人, 故 兼 舉 言 之. (이 문장은 다산이 毛 奇 齡 의 四 書 賸 言 권1에서 인용한 것이다.) (3) 소위 이른바 을 일러서 등 부사의 의미로 쓰이는 曰 과 云 의 뒤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다. [예] 不 可 曰 非 德, 則 是 大 學 之 道, 可 曰 在 德, 不 可 曰 在 明 德. 可 曰 在 明 德, 不 可 曰 在 明 明 德.( 大 學 講 義 ) 若 云 于 歸 之 女, 能 和 順 其 室 家 家 人, 則 宜 字 終 不 妥 帖 也.( 詩 經 講 義 ) 夏 羊 者, 爾 雅 所 稱 牡 曰 羭, 牝 曰 羖 者, 是 也.( 詩 經 講 義 ) 4) 따옴표 사용의 용례 (1)큰따옴표( ):1차인용,직접 대화 등을 표시한다. [예] 易 曰, 大 人 者, 與 天 地 合 其 德. 易 曰, 大 人 虎 變. 孟 子 曰, 養 其 大 體 者 爲 大 人. 孟 子 曰, 大 人 者 不 失 其 赤 子 之 心. 孟 子 曰, 惟 大 人 能 格 君 心 之 非. 若 是 者, 德 大 者 也.( 大 學 公 議 ) 丁 未 祀 于 周 廟, 改 律 歷 志, 庚 戌 柴 ㆍ 望, 改 律 歷 志, 庶 邦 冢 君, 受 命 于 周, 改 律 歷 志.( 梅 氏 書 平 ) (2)작은따옴표( )는 인용문 속에 다시 대화 및 인용이 있는 2차인용문에 표시한다.작 은따옴표를 써서 제시된 인용문 또는 대화의 안에 3차 및 4차 인용문이 있을 경우에 는 < > 을 써서 표기한다.단,이 부호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예] 左 傳, 臼 季 見 冀 缺, 歸 而 薦 之 於 文 公. 公 曰, 其 父 有 罪, 可 乎? 對 曰, 舜 殛 鯀, 而 擧 禹. 詩 曰,< 釆 葑 釆 菲, 無 以 下 體.> ( 詩 經 講 義 ) 彼 爲 鷙 鳥 之 說 者, 引 徐 鉉 所 云 鶚 鳥 交 則 雙 翎, 別 則 立 而 異 處 爲 證.( 詩 經 講 義 ) (3)해석( 解 釋 ) 훈독( 訓 讀 ) 정오( 正 誤 )를 나타내는 간접인용문에는 가능한 한 따옴표를 사용하지 않는다.단,따옴표가 없으면 인용의 범위를 분명히 알 수 없는 등,문장을 이해하는 데 문제가 예상될 경우에는 작은따옴표를 사용할 수 있다. (4)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강조에는 따옴표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부 록 :참고자료 169

(5)세부 규정 및 변형된 구문 짧은 서술어로 사용한 問, 案 ( 按 )은 바로 뒤에 의미상 曰 과 云 이 생략된 것으로 보일 경우에는 바로 뒤에 쉼표를 쓰고,인용문에는 따옴표를 쓴다. [예] 問, 以 或 說 之 服 重 爲 非, 何 如? 吾 聞, 西 域 賈 胡, 得 善 珠, 剖 身 以 藏 之. 或 傳, 嵩 有 在 亮 宋 間, 武 人 奪 而 有 之. 嵩 將 詣 州 訟 理, 爲 所 殺. 5) 서명( 書 名 )과 편명( 篇 名 ),장( 章 )과 절( 節 )의 표시 (1)서명과 편명 1 서명과 편명이 결합된 경우는 서명표시( )+편명표시( )로 구분한다. [예 1] 撰 隋 志 者 ( 詩 經 講 義 ) 隨 志 는 隋 書 經 籍 志 의 줄임말이다. [예 2] 漢 書 志, 鄘, 皆 作 庸.( 詩 經 講 義 ) 漢 書 志 는 漢 書 藝 文 志 의 줄임 말이다. 2 편명의 변형:편명의 정식명칭에 자구가 부기된 경우 정식명칭을 기준으로 편명 기호를 쓰되(예1)예외적으로 관습적으로 편명을 지칭하는 것(예2), 詩 名 등(예3) 도 편명으로 표시할 수 있다. [예 1] 周 禮 圉 師 之 職 ( 詩 經 講 義 ) [예 2] 三 國 志 의 魏 書 魏 志, 史 記 五 帝 本 紀 舜 本 紀 [예 3] 周 禮 春 官 冢 宰 太 宰 와 詩 經 國 風 周 南 關 雎 3 人 名 과 書 名 이 결합된 경우는 인명+정식서명( 四 庫 全 書 에 등록된 정식명칭을 기준)과 그 일부만 서명( )으로 표시한다. 4 인명+ 注 疏 :인명+편명( )으로 표시한다(예1).다만 특정서적을 분명히 지칭 하는 注 疏 는 서명표시( )를 한다(예2).그러나 단순히 註 ( 注 ) 疏 등으로 되어 있는 경우는 서명기호를 쓰지 않는다(예3).단,저자 성명의 전체 또는 일부, 서명의 전체 또는 일부와 결합하여 제목을 이룰 때는 서명기호를 쓴다.(예3) [예 1] 臣 對 曰, 孔 疏 亦 執 儀 禮, 知 編 次 之 舊 當 如 是. [예 2] 蓋 與 春 秋 所 書, 食 禾 之 螽, 大 不 同 也. 注 疏 云, 蜙 蝑 不 妒. 其 義 必 有 所 受 也. ( 詩 經 講 義 ) [예 3] 臣 對 曰, 嚴 氏 取 肉 之 喩, 蓋 本 注 疏 也.( 詩 經 講 義 ) (2)장과 절의 명칭을 표기할 때는 작은따옴표( )를 사용하되,그 내용 또는 주제를 제 시하는 단어에만 사용하여, 章 (또는 節 )이라고 표기한다.(예1) 章 또는 節 앞에 一 二 등의 숫자 또는 之 등의 어조사가 있을 경우, 一 章 之 節 과 같이 표기한다.(예2)장과 절의 명칭에는 문장부호를 사용하지 않는다.(예3) [예 1] 誠 意 章 ( 大 學 講 義 ), 聽 訟 章 ( 大 學 公 議 ) [예 2] 聽 訟 一 節 ( 大 學 講 義 ), 於 緝 熙 敬 止 之 節 ( 大 學 公 議 ) 17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예 3] 孔 子 曰 婦 人 伏 於 人 節 ( 小 學 枝 言 ) (3) 詩 文 書 畵 彫 刻 音 樂 舞 踊 등 문학예술 분야의 작품명은 편명( )으로 표시한 다. 6) 밑줄의 표시 :독자의 편의를 위해 가능한 상세히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인명( 人 名 ) 지명( 地 名 )등 고유명사에는 각각 밑줄을 친다.(예1)시호( 諡 號 )와 이름 이 연달아 나오는 경우 밑줄을 친 후 반절 띄어쓰기를 하고 편집 때 재조정한다.(예 2)동일한 인명이 계속되더라도 밑줄을 계속 친다.(예3) [예 1] 後 漢 書 杜 林 傳 云, 杜 林 字 伯 山 扶 風 茂 陵 人. 光 武 徵 拜 侍 御 史. 林 前 于 西 州, 得 漆 書 古 文 尙 書 一 卷, 常 寶 愛 之, 雖 遭 艱 困, 握 持 不 離 身, 出 以 示 東 海 衛 宏, 濟 南 徐 巡 曰, 林 流 離 兵 亂 ( 梅 氏 書 平 ) [예 2] 韓 忠 成 公 明 澮 之 子 也. [예 3] 孔 穎 達 云, 太 常 ㆍ 蓼 侯 孔 臧, 即 安 國 之 從 兄. 與 安 國 書 云, ( 梅 氏 書 平 ) (2)다음 항목의 고유명사에는 밑줄을 친다. 1 人 名 類 : 姓 名, 字, 號, 諡 號, 封 號, 王 王 妃 의 廟 號, 陵 號, 年 號 2 地 名 類 : 地 名 (강 산 등 자연지형물의 명칭 포함), 國 名, 部 族 名, 行 政 區 域 名. 3 건물명 : 宮 室, 樓 臺, 殿 閣, 池 塘, 門 闕 등 4 별칭이나 범칭 등 관념적 고유명사 :실제 인명이나 지명,종족명이 아니더라도 일정 지역이나,종족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사용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밑줄을 친다.(예1) 서로 구분하기 위해 대소나,선후로 구분하여 사용되는 경우도,지칭 대상이 다른 것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므로 大 小, 先 後 부분까지 밑줄을 친다.(예2)또한 범칭 의 경우도 고유명사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밑줄을 친다.(예3) [예 1] 鄭 司 農 ( 經 世 遺 表 ) 北 海, 湖 南, 三 南, 海 西, 關 東, 湖 西, 京 城 ( 經 世 遺 表 ) 三 韓, 四 郡, 六 鎭, 廢 四 郡 ( 經 世 遺 表 ) 大 桀, 小 桀, 大 貊, 小 貊 ( 經 世 遺 表 ) [예 2] 先 鄭, 後 鄭 ( 經 世 遺 表 ) [예 3] 李 唐 과 같은 국명의 별칭, 漢 魯 國 趙 國 과 같은 郡 國 名.( 詩 經 講 義 ) 5 그 외 개별저서의 경우 각 저서의 특성에 따라 중요 고유명사는 예외를 둘 수 있다. 麻 科 會 通 : 藥 草 名, 病 名 春 秋 考 徵 : 神 名 7) 감탄부호 :감탄문의 끝에 감탄부호를 쓴다.독립된 감탄사와 호칭은 가능한 쉼표로 처리하고 哉, 夫 등 확실한 감탄사 뒤에만 감탄부호를 쓴다. [예] 嗚 呼!/ 大 哉, 言 乎!/ 朱 子 亦 何 嘗 偏 主 之 哉!( 詩 經 講 義 ) 朱 子 之 論, 至 此 益 嚴, 而 小 序 於 是 乎 廢 矣!( 詩 經 講 義 ) 부 록 :참고자료 171

願 博 古 之 君 子, 其 詳 講 而 明 陳 之!( 詩 經 講 義 ) 親 九 族, 尙 當 別 言, 況 孝 於 父 悌 於 兄 者!( 大 學 公 議 ) 8) 의문부호 :의문문의 끝에 의문부호를 쓴다. (1)자문자답과 반어의문문일 경우에도 의문부호를 쓴다. [예] 如 之 何, 其 可 也?( 大 學 講 義 ) (2)여러 의문문이 병렬되어 나올 경우는 각각의 절에 모두 물음표를 사용한다. [예] 小 學 謂 何? 大 學 謂 何?( 大 學 講 義 ) (3)선택의문문은 앞의 절에는 쉼표를 사용하고 마지막 절에만 물음표를 쓴다. [예] 小 學 大 學, 是 學 宮 之 名 耶, 抑 學 問 之 名 耶?( 大 學 講 義 ) 9) 가운뎃점[ 間 點 ]:전각( 全 角 )가운뎃점을 쓴다. (1)문장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명사가 병렬되어 그 구분이 필요한 때는 중간에 가운 뎃점을 쓸 수 있다. [예] 孔 壁 眞 古 文 書 不 傳, 則 班 馬 荀 范 之 史, 都 尉 膠 東 劉 歆 杜 林, 以 至 賈 馬 鄭 三 家 之 事, 似 乎 考 閱 未 周 也.( 梅 氏 書 平 ) (2) 及 若 등 병렬을 나타내는 관계사가 쓰인 경우는 부호를 쓰지 않는다. [예] 取 九 經 四 書 及 古 文 諸 子 史 ( 詩 經 講 義 ) (3) 관직+성명, 관청+관직 으로 병렬될 때도 가운뎃점을 쓸 수 있다. [예] 郡 守 縣 監 監 司 淸 州 人, 輸 忠 衛 社 協 策 靖 難 同 德 佐 翼 保 社 炳 幾 定 難 翊 戴 純 誠 明 亮 經 濟 弘 化 佐 理 功 臣, 大 匡 輔 國 崇 祿 大 夫, 議 政 府 領 議 政 兼 領 經 筵 事 世 子 師 江 原 道 觀 察 使 判 兵 曹 事, 上 黨 府 院 君, 韓 忠 成 公 明 澮 之 子 也. (4) 堯 舜 과 같이 사전에 등록된 경우라도 가운뎃점을 쓴다. [예] 孔 孟, 堯 舜, 程 朱 (5)수식어로 인해 길어진 구 또는 절은 쉼표를 쓴다. [예] 君 子 之 進 德 修 業, 隨 其 才 品 之 高 下, 工 夫 之 勤 慢, 造 詣 以 殊.( 大 學 講 義 ) (6)따옴표와 가운뎃점이 병용될 때는 가 나 다 와 같이 표기한다. [예] 三 德 六 德 九 德 ( 大 學 公 議 ) 10) 원주를 표시하는 기호의 사용 (1) 여유당전서 등 다산저작의 원주는 (문자표 341C 와 341D )를 써서 표기한다. (2) 안의 문장은 완전한 문장부호를 사용하되,원주의 문장이 경전 또는 고전의 문 구나 주석을 인용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인용을 표시하는 曰 云 등이 먼저 보이지 않는 경우 따옴표를 하지 않고, 曰 云 등이 문장을 이끄는 경우만 따옴표를 사용 한다. 17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3)정상적인 문장이 되지 않아 부호를 쓸 필요가 없을 경우는 쓰지 않으며,정상적 문장 의 마지막 부호(.,!?등)는 생략한다. [예 1] 襄 十 五 年 ( 詩 經 講 義 ) [예 2] 子 家, 卽 公 子 歸 生 (4) 안에는 가 마침표(.)또는 쉼표(,)등의 문장부호와 같은 곳에 놓일 경우 를 문장부호의 뒤에 쓰며,이때 문장부호와의 간격은 두지 않는다. [예] 罰 直 于 北 營. 在 曜 金 門 外 ( 詩 經 講 義 ) 然 左 傳 竟 非 誤 字, 不 惟 叔 孫 豹 之 所 賦 爲 四 章, 襄 十 九 又 鄭 伯 與 魯 文 公 宴 于 棐, 子 家 賦 載 馳 之 四 章, 子 家, 卽 公 子 歸 生. 亦 取 控 于 大 邦, 誰 因 誰 極 之 義 也. 文 十 三 ( 詩 經 講 義 ) 번역 자료12 한국고전번역원 시소러스 작성 지침 1. 시소러스 작성 1)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마련한 <단일 언어 시소러스 개발 지침(ISO2788)>에 근거한다. 2)고전용어의 특수성을 고려하고,한문학계 및 역사학계의 성과와 관행을 중시한다. (1) 시소러스의 구성 :시소러스는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한다. 가.USE :우선어 나.SN(Scopenote):초점의미 다.UF(Usefor):비우선어(유의어,Synonym) 라.BT(Broaderterm):상위어 마.NT(Narow term):하위어 바.RT(Relatedterm):관련어 사.LK :분류체계 아.TI(TimeInformation):연도 자.PE(Period):시대 -이하 내부 파일 - 참고사항 :해당 내용 전거 및 협의사항 및 문제점 정리(별도 파일로 작성) (2) 용어의 유형 및 작성 방법 가. 우선어의 작성 ㄱ.우선어의 선정 기준 a.출현 빈도수가 높은 용어 부 록 :참고자료 173

b.1개 이상의 유의어를 가진 용어(단,국사편찬위원회의 역사용어시소러스와 비 교하여 똑같이 중복되거나 상대적으로 유의어가 소략한 항목은 제외) c.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핵심 용어(전문가 판단) ㄴ.동의어 가운데 정식 명칭을 우선어로 선정한다.단,약칭의 통용성이 높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 [예] [우선어]공자( 孔 子 ) [유의어]중니( 仲 尼 )>부자( 夫 子 )>공구( 孔 丘 ) >공중니( 孔 仲 尼 )>공선사( 孔 先 師 )>>공부자( 孔 夫 子 )>>공니보( 孔 尼 父 )>>공보( 孔 父 )등. ㄷ.동일한 개념의 용어가 나열된 경우,출현 빈도수 또는 통용성이 가장 높은 용어를 우선어로 선정한다. [예] [우선어]순로( 蓴 鱸 ) [유의어]강동노회( 江 東 鱸 膾 )>강동미( 江 東 味 )>강동순( 江 東 蓴 )>강동순로( 江 東 蓴 鱸 )>강동순채( 江 東 蓴 菜 )>강동지흥( 江 東 之 興 )>강동풍미( 江 東 風 味 )>강동 회( 江 東 膾 )>강동흥( 江 東 興 )>강동흥미( 江 東 興 味 )>계응로( 季 鷹 鱸 )>계응순( 季 鷹 蓴 )>계응순로( 季 鷹 蓴 鱸 )>계응어( 季 鷹 魚 )>노순( 鱸 蓴 )>장한로( 張 翰 鱸 )>장 한순( 張 翰 蓴 )>>장한순로( 張 翰 蓴 鱸 )>>장한회( 張 翰 膾 ) ㄹ.외국어의 경우 한자 발음의 한글 표기를 우선어로 선정한다. [예] 홀독첩목아( 忽 篤 帖 木 兒 ),풍신수길( 豐 臣 秀 吉 ),목인덕( 穆 麟 德 ) ㅁ.병칭이라 할지라도 고착화된 관용어 형태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우선어로 선정 한다. [예] 뛰어난 시인을 대표하는 말로 쓰이는 李 杜 [예] 대대로 사이가 좋은 집안을 대표하는 말로 쓰이는 朱 陳 나. 초점의미의 작성 ㄱ.각 유형별 지침에 따라 핵심 내용을 최대 50자 이내로 간략하게 기술한다(각종 기 호와 한자 병기는 글자 수에 포함되지 않음). ㄴ.서술어는 현재형으로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일의 선후관계나 시제를 나타 내는 용언이 사용될 때는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시제를 일치시킨다.문장 은 명사형으로 종결하고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는다. 다. 유의어의 작성 ㄱ.우선어와 등가관계인 단어(약칭,이칭,별칭)를 유의어로 선정한다. [예] [우선어]가의( 賈 誼 ) [유의어]가부( 賈 傅 )>가생( 賈 生 )>가소년( 賈 少 年 )>가자( 賈 子 )>가태부( 賈 太 傅 )>낙양재자( 洛 陽 才 子 )>부복인( 賦 鵩 人 )>장사( 長 沙 )>양부( 梁 傅 )>복가( 鵩 賈 )>>한가( 漢 賈 ) ㄴ.다른 우선어의 유의어와 동일한 단어는 구분자를 붙여 처리한다. [예] [우선어]경세창( 慶 世 昌 ) 17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유의어]가구( 可 久 )@경세창 [우선어]서경덕( 徐 敬 德 ) [유의어]가구( 可 久 )@서경덕 라. 상위어 / 마. 하위어의 작성 ㄱ.모든 상위어와 하위어는 고전용어 범위 안에서 선정한다. ㄴ.상위어와 하위어는 다수가 가능하다. ㄷ.상위어와 하위어는 상하의 계층 구조가 분명한 형태에 대해서만 적용하여 작성한 다. [예] [우선어]오성( 五 星 ) [하위어]금성( 金 星 )>>목성( 木 星 )>>수성( 水 星 )>>토성( 土 星 )>>화성( 火 星 ) [예] [우선어]논어( 論 語 ) [상위어]사서( 四 書 ) ㄹ.상위어와 하위어는 동일 최하위 분류 내에서만 관계를 설정한다. 바. 관련어의 작성 ㄱ.용어 간 관련성이 높아서 상호 관련어 지정이 가능한 것만 선정한다. [예] [우선어]강익( 姜 翼 ) [관련어]강전( 姜 絟 )>개암집( 介 庵 集 )>>남계서원( 灆 溪 書 院 )@함양>>노관( 盧 祼 )>>양홍택 ( 梁 弘 澤 )>>정여창( 鄭 汝 昌 )>>조식( 曺 植 ) ㄴ.관련어는 선정된 우선어 목록 안에서 선정한다. ㄷ.초점의미에서 설명한 핵심 용어도 관련어로 선정한다. 사. 분류체계의 작성(패싯 설정) ㄱ.분류 체계표에 따라 [시대분류],[지역분류],[유형분류]를 작성한다. 분류 체계표는 별첨. 한국의 경우 [시대분류]와 [시대]항목의 시대 표기는 다음 기준을 따른다. a.신라와 통일신라의 구분은 30대 文 武 王 을 기준. [예] 29대 太 宗 武 烈 王 까지는 신라 로, 文 武 王 부터 통일신라 로 표기 b.고려전기와 고려후기의 구분은 鄭 仲 夫 의 난이 일어난 1170년(의종 24)8월 30 일을 기준. [예] 1170년 8월 29일까지는 고려전기,이후는 고려후기 로 표기 c.조선전기와 조선후기의 구분은 壬 辰 倭 亂 이 발발한 1592년(선조 25)4월 13일을 기준. [예] 1592년 4월 12일까지는 조선전기,이후는 조선후기로 표기 d.조선후기와 근대의 구분은 江 華 島 條 約 이 체결된 1876년(고종 13)2월 26일을 기준 [예] 1876년 2월 25일까지는 조선후기,이후는 근대 로 표기 ㄴ.해당 분류 항목이 다수일 경우 모두 표기한다. 부 록 :참고자료 175

[예] [우선어]가야산( 伽 倻 山 ) [지역분류]경상도>성주>>경상도>합천 [예] [우선어]강한( 姜 漢 ) [유형분류]인명>관인>문신>>인명>문사>학자>>인명>예술인>서화가 아. 연도의 작성 ㄱ.연도는 절대 서력연도로 표기한다. [예] [우선어]고구려( 高 句 麗 ) [연도]B.C.37~A.D.668 자. 시대의 작성 ㄱ.시대 분류표에 따라 적용한다. ㄴ.두 개 이상의 시기에 걸쳐 존재한 경우는 - 를 사이에 두고 최초 시대명과 최후 시대명을 병기한다. [예] [우선어]권근( 權 近 ) [시대]고려후기-조선전기 자료13 한국고전번역원의 <일성록> 번역 지침 A. 표점 1) 기본 지침 1 원문의 표점은 구절을 기본 단위로 하여 방점( 傍 點 )의 형태로 찍는다. 2 가운뎃점은 방점과 혼동될 우려가 있으므로 찍지 않는다. 3 동일한 유형의 문장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표점을 찍는다. 4 문장 끝에도 반드시 표점을 찍는다. 5 표점은 이점자( 移 點 者 )가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해당 글자의 우측 아래에 빨간색 펜 으로 분명하게 찍는다.(연필로 적은 것은 반영하지 않음) 2) 세부 사항 1 주어부와 술어부 사이에 표점을 찍는다.단,주어부가 하나의 낱말로 이루어진 경우에 는 찍지 않을 수도 있다. [예] 前 承 旨 申 耆 乘 機 呈 病 萬 萬 無 狀 許 差 適 副 其 願 許 遞 傳 旨 勿 施 [예] 禮 與 其 奢 也 寧 儉 [예] 予 承 祖 宗 丕 緖 夙 夜 兢 惕 2 주어부와 술어부가 각각 다수의 구로 이루어졌을 경우에 구와 구 사이에 표점을 찍는 다. [예] 今 欲 以 講 和 爲 名 而 修 自 治 之 實 恐 非 夫 子 正 名 爲 先 之 意 3 병렬된 인명,물명,지명 등은 표점을 찍지 않으나,조건이나 수식어가 달려 있는 경우 에 한하여 그 조건이나 수식어 앞에 표점을 찍는다. 17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예] 幼 學 李 來 鉉 李 樂 鉉 敎 鍊 官 李 在 愼 李 在 寧 [예] 監 董 別 看 役 僉 使 許 圭 折 衝 申 英 金 夢 臣 4 하나의 동사 또는 전치사가 병렬된 명사구나 문장 전체를 포괄하더라도 중간에 표점을 찍어 구분해 줄 수 있다. [예] 君 子 之 進 德 修 業 隨 其 才 品 之 高 下 工 夫 之 勤 慢 造 詣 以 殊 [예] 命 南 殿 歲 謁 吉 日 以 望 前 後 推 擇 宮 謁 更 待 下 敎 5 대화나 인용을 표시하는 일반적인 曰 자 다음에는 모두 표점을 찍는다.단, 曰 의 주 체가 바뀌는 경우는 앞에 찍는다. [예] 敎 曰 䟽 略 曰 頒 敎 文 曰 王 若 曰 上 曰 金 鍾 秀 曰 [예] 嘗 以 此 理 問 先 生 曰 非 是 敬 之 謂 也 6 曰 자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啓 言, 批 以, 敎 以, 以 爲 다음에는 표점을 찍는다. [예] 政 院 啓 言 批 以 敎 以 [예] 左 議 政 李 性 源 以 爲 原 情 以 爲 狀 啓 以 爲 卽 接 ~ 狀 啓 則 以 爲 7 請 자 뒤에 나오는 允 之, 從 之 의 앞뒤에는 표점을 찍는다. [예] 請 置 之 允 之 請 上 裁 從 之 8 두 문장이 인과 관계로 연결된 경우 故, 是 故, 是 以 자 앞에 표점을 찍는다. [예] 不 得 貿 來 故 問 于 首 譯 則 謂 以 9 앞뒤로 인과 관계로 긴밀하게 이어지는 然 後 앞에 표점을 찍는다.단,짧은 구절이거 나 명사+ 然 後 의 형태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예] 命 善 曰 先 爲 下 敎 然 後 使 民 心 預 知 來 頭 惠 澤 而 庶 爲 恃 此 奠 安 之 道 矣 [예] 權 然 後 知 輕 重 度 然 後 知 長 短 雖 A 然 B 구문, 非 徒 A B 구문, 與 其 A 寧 B 구문에서는 A 뒤에 표점을 찍는다. [예] 雖 云 當 指 日 掃 平 然 此 寇 爲 患 根 據 年 久 [예] 非 徒 自 活 可 以 活 衆 云 爾 [예] 與 其 死 於 亂 寧 死 於 諫 以 A 爲 B 구문에서는 A나 B부분 중간에 표점이 들어가는 경우에 한하여 爲 앞에 표점을 찍는다.A가 동사의 목적어 역할을 하는 以 A동사B 구문도 이에 준한다. [예] 以 南 有 容 爲 大 司 成 [예] 上 以 東 朝 謙 抑 不 受 孝 貴 於 養 志 不 敢 仰 請 爲 敎 짧게 대답하는 글자,번역문에서 쉼표를 붙이는 감탄사 뒤에 표점을 찍는다. [예] 都 兪 嗚 呼 噫 각 날짜의 간지 뒤에는 표점을 찍지 않는다. 각 날짜의 맨 끝에 실린 편수 담당 각신과 검서관의 이름 뒤에는 각기 표점을 찍는다. [예] 入 直 檢 校 待 敎 臣 徐 有 榘 兼 檢 書 官 臣 柳 得 恭 [예] 入 直 檢 校 待 敎 臣 徐 有 榘 부 록 :참고자료 177

자료14 2008년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의 웹자료실 구성 1차분류 2차분류 3차분류 비고 자료실 소장목록 검색 고전번역원 소식지 민족문화추진회보 고전포럼 회지민족문화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관련사이트 고전명구 고전의향기 고전칼럼 고전용어정리 일반자료 민족문화추진회보 12달 세시풍속 옛날이야기(어린이용) 선현의 가르침 (어린이용) 속담이야기 논단 특별기고 묵적 수상 옛책일람 기행 고인진적 상식의 허실 국역사랑방 2000년 겨울 60호까지 제공 평가 자료15 한국고전번역원의 2008년도 번역평가 대상 서목 평가서목 약천집 4,5 사가집 7,9 가정집 1,2 청음집 1,7 번역자 성백효 임정기 이상현 정선용 17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기언 7,8 기언 1,명재유고 1 석주집 1,2 추강집 1,2 졸고천백,기언 승정원일기 영조1집 일성록 85집 박헌순 조순희 이상하 박대현 최채기 오세옥,양기정 김명곤 김광태 김옥경 공정권 자료16 2007년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평가 기준표/평가의견서 평가 항목 배점 평가요소 가중 치 평가등급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불량 점 수 번역의 정확성 40 번역문의 가독성 35 역주, 교감 15 교정 및 제책상태 10 총계 100 원의를 잘못 이해한 부분은 없는가 1.5 원문의 내용을 빠짐없이 모두 전달하 였는가 원문에 없는 내용을 부적절하게 첨가 하지 않았는가 원문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번 역하였는가 1.0 0.5 1.0 문체와 표현이 원의 전달에 적절한가 1.0 번역문이 어법에 맞고 내용을 이해하 는 데 어려움이 없는가 고유명사 및 용어표기에 일관성이 있 는가 1.0 0.7 전문용어의 사용이 적절한가 0.8 역주가 내용을 이해하는 추가 정보로 유용한가 0.9 교감,표점 사항이 적절하게 되었는가 0.6 체제가 내용에 맞고 오탈자 없이 맞춤 법을 준수하고 있는가 제책과 인쇄,첨부원문의 상태가 양호 한가 0.5 0.5 부 록 :참고자료 179

자료17 2008년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평가 기준표/평가의견서 평가 항목 배점 평가요소 가중치 평가등급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 점수 번역의 정확성 40 표현 25 주석 교감 교정 제책 25 구두,원문 오독으로 인한 오역 1.5 15 13.5 12 10.5 7.5 원문결역 여부 1.0 10 9 8 7 5 원의 전달의 정확성 0.5 5 4.5 4 3.5 2.5 심각한 비문 발생 여부 1.0 10 9 8 7 5 내용이해의 용이성 여부 1.5 15 13.5 12 10.5 7.5 고유명사 전문용어 사용의 일관성 1.0 10 9 8 7 5 주석의 적절성 0.9 9 7 5 4 3 정보제공의 유용성 0.8 8 6 5 4 3 교감의 정확성 0.8 8 6 5 4 3 10 오탈자와 맞춤법 0.5 5 4.5 4 3.5 2.5 제책,인쇄,원문 상태 0.5 5 4.5 4 3.5 2.5 총계 100 점수 등급 평가의견서 1)분량 :1책당 원고지 100매,총 200매 내외. 2)형식 :자유기술 3)내용 : 1 문체별로 대상 작품을 선별하여 오역 및 결역 수 예거 2 표현상의 심각한 문제,비문,번역 기법상의 의견 제시 3 주석 처리의 적합성,주석의 문장 이해에 대한 기여,원문 교감 사항 평가 4 기타 번역서의 체제,책판의 형태 및 표지 5 종합의견 자료18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평가 심사서 및 평가지표 <한국문학번역원의 심사자 유의사항> (번역평가지표) 심사자 유의사항 (내국인) 1.번역 심사의 기준은 번역된 언어의 사용권에서 출판가능한 번역본 을 결과물 18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로 낼 수 있는 번역자의 능력 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2.번역 원전이 번역될 가치가 있는가의 여부는 본 심사의 평가 대상이 아닙니다. 번역에 대해서만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3.심사자는 샘플 번역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구체적 인 평가 근거 사례를 영역별 평가 항목에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4.내국인 심사자는 원문의 내용과 문학적 표현이 번역물에 잘 반영되어 있는가 를 심사합니다.내국인 심사자의 평가 대상이 되는 번역물은 외국인 심사자가 일차로 수행하는 기본적인 언어 표현의 가독성 심사를 통과한 것입니다.영역 별 평가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종합평가를 등급으로 부여해주시기 바랍니다. 5.영역별 평가는 구체적인 사례를 번역물의 쪽수와 함께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 다.영역별 평가의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오류가 거의 없는 우수한 번역,혹은 사소한 오류가 드물게 나타나지만 기 본적인 번역 능력은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번역 중:오류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번역자의 추후 노력에 따라 충분히 개선 가능 한 번역 하:결정적인 오류가 나타나고 번역자의 번역 능력을 신뢰하기 어려운 번역 6.심사지의 종합평가에 있는 등급 부여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A)언어 표현의 정합성과 문학적 재현의 완성도가 뛰어나 독자적인 번역 작 품으로 읽을 만한 번역.심각한 문제를 가진 번역의 예를 찾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출판물이 가능한 경우 (B)오류가 아주 드물지는 않으나,언어표현의 정합성과 문학적 재현의 완성도 의 측면에서,약간의 수정만 거친 후에 출판이 가능한 번역 (C)줄거리 파악에 지장이 없고,내용 전달에 문제가 없으나 일관된 오류가 빈 도가 높아 상당한 수정이 가해져도 양질의 출판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D)정확성이나 가독성 면에서 번역자의 능력이 전혀 출판 가능한 번역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부 록 :참고자료 181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평가 심사지(내국인용)> 심 사 지 번역도서명 한국어 번역어 번역자 성명 평가자 소속 성명 영역별평가 평가영역 점수 평가의 근거와 사례 언어표현의 정합성 문학적 재현의 완성도 역사적/문화적 상황에 대한 이해 상 중 하 상 중 하 상 중 하 종합평가 A ( ) B ( ) C( ) D( ) 심사총평 18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외국인 평가자 유의사항> GuidelinesandInstructionsforEvaluation(ForeignEvaluator) 1.Thepurposeofthisevaluationistojudgewhetherthetranslatorhas the ability to produce a publishabletranslation ofliterary work with highquality. 2.Theliterary quality and thesignificanceoftheoriginalwork arenot theobjectsofthisevaluation.thesefactors should notinfluencethe overalassessmentofthetranslation. 3.Theevaluation should bebased on theevaluator'sassessmentofthe whole translation sample.pleaseprovide evaluation comments asdetailedaspossible. 4.Theforeign evaluatorwilevaluatethetranslation text'sown literary completenessandmerits.inthepreliminaryevaluation,theadequacyof linguistic expression including the choice of vocabularies and expressionsandsentencestructure,istobeevaluated. 5.Those textswhich have passed the preliminary evaluation are to be subjecttothecategoricalevaluationwhichwilfocusontheappropriatenessofexpressions,completenessofliteraryrepresentation,andunderstanding ofthehistoricalandculturalbackgroundofthework.the comprehensiveevaluationwilbedeterminedbasedonthesecategorical evaluationresults. 6.Inthecategorizedevaluation,pleaseprovidespecificexamplesoftranslationpassageswithpagenumbersinthecommentbox.Thecriteriaof categorizedevaluationareasfolows. (H:high)Thequalityofthetranslationisexcelentwithoutminorerrorsorwithsomeminorerrorswhichwilnotafectthelinguisticand literarycompletenessofthetranslation. (M:middle)Therearesomeminorerrorsandcorectionwilmakethe translationpublishable. (L:low)Theerrorsarecriticaltothecompletenessofthetranslation text.translator'sabilityisconsideredunsuitableforpublication. 부 록 :참고자료 183

<외국인 평가자 심사지> EvaluationForm (Foreign Evaluator) Titleof thework Translator Original Title Name Translat ion Title Evaluator A filiation Name PreliminaryEvaluation Pleasereadthewholesampletranslationandevaluatethelinguistic adequacyandreadabilityonapass/failbasis.thesampletranslationmarked asfailisnoteligibleforthenextevaluationprocess. Linguistic Readability Pass/Fail PreliminaryEvaluationComments <SecondaryEvaluation> Please evaluate the translation text,which has passed Preliminary Evaluation, accordingtoeachcategorybelow,andmarkthecomprehensiveevaluationresult. EvaluationbyCategories Evaluation Category Adequacyof Linguistic Expression Artistic Excelenceas aliterary Work Mark H M L H M L EvaluationComments Understanding ofhistorical/ Culural Background H M L [H:high.M:middle.L:low] 18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외국사례 자료19 중국의 古籍影印释例 - 영인 [ 编者按]为了进一步做好古籍整理出版工作,提高古籍整理图书的学术质量,自去年下半年 以来, 全国古籍整理出版规划领导小组办公室便着手在古籍整理出版的规范化方面做一些 条规性的工作,待条件成熟时,拟编辑一部可供学术界和出版界参考的 古籍整理出版手 册,其中的主要内容包括 古籍整理释例 若干种 为此,本刊在3 56 35 7两期重新刊登了 当年中华书局组织撰写的 古籍校点释例 ( 含校勘和标点两部分) ;同时又约请在京的部分专 家进行讨论,准备续写影印 索引 丛书等篇 现在 影印释例 已经写出,并已在小范围内 征求过意见,进行了修改 为使之更加完善,现将征求意见稿刊登于下,希望专家学者特别 是古籍整理出版工作者提出宝贵意见 其余诸篇完成初稿后,本刊还将陆续刊发 一 影印是古籍整理出版的一种形式 影印本专指采用按原本照相或电脑扫瞄制版复印的 方法出版的古籍 影印古籍的目的和用途从大的方面划分,大抵有两种 一为存真收 藏,一为流通使用 着眼于前者,则欲使古籍中的善本 孤本化身千百,能够以本真面 目永存世间 着眼于后者, 则欲使珍稀版本或卷帙浩繁的资料以翻检便捷的形式出现, 为学术研究者和广大读者提供阅读的便利 因为主要目的和用途的不同,二者所要求的 影印规范和标准也有不同 一种古籍在决定影印之前,必须首先确定其文献价值和主要 读者对象,从而明确此次影印的主要目的和用途 二 从总体的要求来说,凡是着眼于存真收藏的影印本,对原本的行款 版框一般不作变动, 连开本 装订甚至是否双色套印之类,也一仍其旧 例如,中华书局197 4年7月影印北 京图书馆藏宋淳熙八年( 11 81) 尤袤刻 文选,线装两函,重在保存版本,故一切贴近原 书,印数亦较少 凡着眼于广泛流通的影印本,为便于翻检 降低成本计,则可于照相 后缩印,乃至重新割裱,以原本数页合为今本一页 其装订亦多为平装或精装,开本大 小可随书所便 例如,中华书局1977年1 1月影印清嘉庆十四年( 1809 ) 胡克家重刻宋淳熙 本 文选,1 6开平装,正文缩印为上下两栏,并将原书加了断句,卷末还附有索引,这种 做法既可降低影印成本,方便读者使用 三 早在1 958 年6月,国务院古籍整理出版规划小组在 整理和出版古籍计划草案 ( 文学部 分) 的说明中就明确指出 整理时将以最完备的最好的一种版本作为底本,并参考其他 各种本子,比勘对校,作出校勘记 用马克思列宁主义的观点,写出新的序文,对作品 的思想性 艺术性加以新的批评与研究 标点是必要的,索引也要每书必具 这个基本 的整理要求具有鲜明的时代特色, 虽然主要是针对排印本说的, 但对影印本( 特别是着 眼于广泛流通的影印本) 也是完全适用的 如果把这个要求落实到古籍的影印上来,则 合格的古籍影印本一般应具备以下条件 ( 1) 所采用的底本具有一定的学术价值; ( 2 ) 参 校他本作出校勘记; ( 3) 有足以反映当代研究成果的序文( 或称前言 出版说明) ;( 4 ) 正 文有断句或新式标点;( 5 ) 编制有新的目录或索引;( 6) 附录有相关研究资料 举例来说, 中华书局1 96 6年5 月影印的 文苑英华 即大致符合上述要求 该影印本以现存最早的宋 부 록 :참고자료 185

刊 残 本 为 底 本, 不 足 的 部 分 则 用 明 刊 本 配 补 因 为 原 刻 卷 首 的 分 类 总 目 不 便 查 检, 故 又 重 新 编 订 了 一 个 篇 名 总 目, 分 列 于 各 册 之 前 又 以 本 书 篇 目 过 多, 各 篇 按 类 分 编, 查 检 颇 嫌 繁 琐, 故 于 卷 末 编 制 了 一 个 作 者 姓 名 索 引, 所 有 作 品 一 律 按 书 中 收 录 次 序 列 于 各 家 姓 名 之 下 而 与 文 苑 英 华 直 接 相 关 的 两 部 书, 一 为 彭 叔 夏 文 苑 英 华 辨 证, 一 为 劳 格 文 苑 英 华 拾 遗, 此 次 影 印 时 也 一 并 选 择 善 本 附 录 于 后 四 影 印 的 首 要 工 作 是 选 择 底 本 从 版 本 学 的 角 度 来 说, 底 本 的 学 术 价 值 主 要 取 决 于 它 属 于 何 种 善 本 清 张 之 洞 在 輶 轩 语 中 说 : 善 本 之 义 有 三 : 一, 足 本, 无 阙 卷, 未 删 削 ; 二, 精 本, 一 精 校, 一 精 注 ; 三, 旧 本, 一 旧 刻, 一 旧 抄 据 此, 则 唐 宋 抄 本, 宋 元 刻 本, 明 嘉 靖 以 前 刻 本, 明 活 字 本, 明 抄 本, 以 及 清 前 期 旧 抄 本 和 稿 本 批 校 本, 皆 属 善 本 ; 清 中 叶 以 来 的 精 校 精 注 辑 佚 本, 也 属 于 善 本 如 影 印 的 目 的 主 要 出 于 保 存 收 藏, 则 底 本 的 选 择 自 然 是 越 古 越 好, 一 切 孤 本 稿 本 之 类, 也 当 在 首 选 之 列 但 倘 如 影 印 主 要 是 为 了 切 合 实 用, 则 应 不 拘 泥 于 时 代 早 晚, 而 把 考 虑 的 重 点 放 在 是 否 足 本 是 否 精 校 精 注 本 上 例 如, 中 华 书 局 1983 年 仿 原 书 影 印 北 京 图 书 馆 藏 宋 刻 本 山 海 经 传, 一 函 三 册, 编 入 古 逸 丛 书 三 编, 主 要 偏 重 于 版 本 价 值 而 巴 蜀 书 社 和 上 海 书 店 分 别 在 1985 年 和 1991 年 平 装 影 印 清 郝 懿 行 的 山 海 经 笺 疏, 上 海 古 籍 出 版 社 1989 年 平 装 影 印 清 毕 沅 校 本 山 海 经 ( 编 入 诸 子 百 家 丛 书 ), 显 然 更 偏 重 于 学 术 积 累 的 实 用 价 值 五 选 择 善 本 作 底 本 时, 有 时 还 要 顾 及 某 一 版 本 存 在 的 缺 陷, 须 用 他 种 版 本 进 行 必 要 的 配 补, 以 便 使 影 印 本 既 保 留 原 本 的 版 本 价 值, 又 能 在 卷 帙 上 弥 补 缺 失, 增 大 其 学 术 实 用 价 值 例 如, 商 务 印 书 馆 1935 年 影 印 的 宋 本 太 平 御 览 一 千 卷, 其 中 945 卷 根 据 南 宋 蜀 刻 残 本, 蜀 本 所 缺 的, 又 取 静 嘉 堂 文 库 所 藏 的 别 种 宋 刻 残 本 和 日 本 活 字 本 分 别 补 足 商 务 的 这 个 影 印 本 实 际 上 已 经 成 为 一 种 新 的 最 好 的 版 本 后 来 中 华 书 局 于 1963 年 缩 印 出 版 太 平 御 览, 即 是 以 商 务 印 书 馆 的 影 宋 本 为 底 本 的 六 为 了 提 升 影 印 本 的 学 术 价 值, 使 读 者 知 道 此 影 印 本 与 现 存 他 种 版 本 在 卷 帙 文 字 上 有 何 异 同, 则 应 进 行 必 要 的 比 勘 对 校, 写 成 校 勘 记 附 于 书 后 这 样 做 的 成 功 范 例, 当 首 推 商 务 印 书 馆 1930 年 至 1936 年 影 印 的 百 衲 本 二 十 四 史 商 务 为 影 印 此 书 专 门 成 立 了 校 史 处, 随 读 随 校, 有 可 疑 处 辄 作 校 记, 每 毕 一 史, 即 摘 要 写 入 跋 文, 附 印 于 各 史 影 印 本 卷 末 当 时 张 元 济 先 生 主 其 事, 后 来 还 以 这 些 校 勘 记 为 依 据, 撰 写 出 校 史 随 笔, 成 为 颇 具 份 量 的 校 勘 学 名 著 张 氏 此 书 连 同 商 务 版 百 衲 本 二 十 四 史, 堪 称 近 代 以 来 古 籍 影 印 工 作 的 经 典 教 材 他 如 中 华 书 局 1965 年 影 印 四 库 全 书 总 目 时, 以 错 误 较 少 的 浙 江 杭 州 本 作 底 本, 同 时 又 参 校 殿 本 和 粤 本, 作 了 一 个 四 库 全 书 总 目 校 记 附 在 书 后 七 根 据 拍 摄 或 复 印 所 得 而 制 成 的 底 样, 除 了 对 校 页 码, 发 现 缺 页, 纠 正 倒 错 而 外, 下 一 步 要 做 的 工 作 就 是 描 润 关 于 描 润 的 方 法, 张 元 济 先 生 在 记 百 衲 本 二 十 四 史 影 印 描 润 始 末 修 润 古 书 程 序 修 润 要 则 填 粉 程 序 等 文 中, 提 出 了 许 多 细 则, 可 以 参 考 需 要 注 意 的 是, 描 润 只 是 针 对 底 本 模 糊 断 缺, 又 无 他 本 可 以 替 代 的 情 况 说 的, 底 本 清 晰 者 可 以 不 作 描 润 而 且 在 今 天 可 以 运 用 电 脑 扫 描 技 术 的 条 件 下, 描 润 工 作 较 张 元 济 的 时 代 亦 应 有 所 改 变, 所 要 描 润 的 范 围 应 仅 限 于 剔 除 溢 墨 搭 痕 双 影 黑 眼, 以 清 洁 版 18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面 一 般 毋 须 描 涂 文 字 笔 画, 以 免 因 为 误 认 而 造 成 文 字 差 错 中 华 书 局 1966 年 版 文 苑 英 华 的 出 版 说 明 中 谈 及 描 润 工 作 时 说 : 底 本 的 墨 污 作 适 当 修 削 ; 书 中 文 字 不 加 描 润 ; 藏 书 图 章 全 部 修 去 ; 卷 次 和 页 次 的 错 误, 调 整 次 序 而 不 改 误 字 这 种 严 肃 负 责 的 做 法, 应 该 成 为 古 籍 影 印 的 一 个 通 则 八 古 人 著 书 往 往 疏 于 撰 写 详 细 目 录, 而 刻 书 者 亦 仅 在 每 册 或 每 卷 之 首 编 制 简 目, 如 果 照 原 书 合 为 一 集 影 印, 检 索 将 极 其 困 难 故 在 影 印 底 样 定 稿 之 后, 应 该 为 全 书 重 编 一 个 包 括 卷 目 类 目 篇 名 和 页 码 的 总 目 录 置 于 卷 首 属 于 类 书 总 集 之 类 卷 帙 浩 繁 的 影 印 本, 除 重 编 目 录 外, 还 应 该 编 制 各 种 专 项 索 引 索 引 可 以 附 在 影 印 本 后, 也 可 单 独 出 版, 配 套 发 行 上 文 提 到 的 中 华 版 文 苑 英 华, 是 索 引 附 于 书 后 的 例 证 另 如 中 华 书 局 1983 年 影 印 的 全 唐 文 ( 全 11 册 ), 已 删 去 原 书 分 卷 目 录, 而 于 1985 年 单 独 出 版 全 唐 文 篇 名 目 录 及 作 者 索 引 一 册, 这 是 索 引 与 影 印 本 分 离 别 行 的 例 证 九 影 印 本 重 在 保 存 古 籍 的 原 貌, 因 而 对 原 书 中 存 在 的 问 题, 不 可 能 像 点 校 排 印 本 那 样 通 过 整 理 一 一 加 以 解 决 即 使 在 影 印 前 言 中 特 意 作 出 说 明, 因 为 受 篇 幅 约 束, 也 只 能 点 到 为 止, 不 可 能 展 开 论 述 所 以, 适 当 选 取 与 影 印 本 直 接 相 关 的 前 人 研 究 成 果, 附 缀 书 后, 以 备 读 者 稽 考, 是 十 分 必 要 的 上 文 已 提 及 中 华 版 文 苑 英 华 附 印 彭 叔 夏 文 苑 英 华 辨 证 和 劳 格 文 苑 英 华 拾 遗, 体 例 完 善, 足 可 树 为 典 型 另 外, 上 海 古 籍 出 版 社 1995 年 影 印 全 唐 文, 不 仅 包 括 钦 定 全 唐 文 及 清 末 陆 心 源 辑 补 的 唐 文 拾 遗 和 唐 文 续 拾, 而 且 还 附 录 了 两 种 读 全 唐 文 札 记 ( 一 为 清 劳 格 撰 丁 宝 书 述 读 全 唐 文 札 记, 一 为 当 代 学 者 岑 仲 勉 撰 读 全 唐 文 札 记 ), 读 者 藉 此 可 了 解 全 唐 文 原 书 所 存 在 的 各 种 问 题 十 重 在 流 通 使 用 的 影 印 本, 虽 然 不 方 便 使 用 新 式 标 点, 但 从 有 助 于 广 大 读 者 阅 读 考 虑, 还 是 应 该 采 用 旧 式 句 读 法 加 以 圈 点 断 句 为 宜 圈 点 的 形 式 一 般 有 三 种 : 一 为 墨 点 ( ), 一 为 顿 号 ( ), 一 为 句 号 ( ) 有 时 一 律 作 墨 点 或 顿 号, 有 时 顿 号 句 号 并 用 例 如, 中 华 书 局 1965 年 影 印 的 四 库 全 书 总 目, 全 用 顿 号 和 句 号 点 断, 并 在 出 版 说 明 中 交 待 : 本 书 由 王 伯 祥 先 生 断 句 又 如, 中 华 书 局 1977 年 影 印 的 胡 刻 本 文 选, 正 文 用 句 号 断 句, 注 文 用 墨 点 断 句, 而 1983 年 影 印 全 唐 文 时, 全 书 一 概 用 句 号 圈 断 究 竟 要 采 用 何 种 符 号, 并 无 硬 性 规 定, 只 要 做 起 来 方 便, 看 起 来 清 晰, 断 句 准 确 无 误 即 可 十 一 自 宋 以 降, 刻 书 多 有 牌 记 ( 或 称 书 牌 本 记 墨 围 碑 牌 等 ), 或 在 卷 首 序 目 后, 或 在 卷 末 空 白 处 牌 记 文 字 有 详 有 略, 一 般 是 记 录 刻 印 者 姓 名 堂 号 刻 印 年 月 等 牌 记 是 考 订 版 本 故 实 的 重 要 依 据 近 代 以 来 的 古 籍 影 印 业, 继 承 了 古 人 刻 印 牌 记 的 传 统, 并 逐 步 加 以 规 范, 形 成 了 一 个 较 为 固 定 的 表 述 原 书 版 式 及 其 藏 所 的 格 式 例 如, 商 务 印 书 馆 影 印 四 部 丛 刊 初 编, 其 经 部 周 易 卷 首 牌 记 作 : 上 海 涵 芬 楼 景 宋 刊 本, 原 书 版 匡 高 营 造 尺 六 寸 七 分, 宽 四 寸 八 分 ( 原 文 无 标 点 ) 又 如, 上 海 古 籍 书 店 影 印 天 一 阁 藏 明 代 方 志 选 刊, 第 一 种 嘉 靖 河 间 府 志 卷 首 牌 记 作 : 一 九 六 四 年 十 一 月, 上 海 古 籍 书 店 据 宁 波 天 一 阁 藏 明 嘉 靖 刻 本 景 印, 原 书 版 框 高 二 一 公 分, 宽 一 五 四 公 分 ( 原 文 无 标 点 ) 有 时 据 他 书 辗 转 影 印, 不 知 原 书 版 式, 则 可 简 要 说 明 版 本 来 源 例 如, 中 华 书 局 1963 年 影 印 太 平 御 览, 在 版 权 页 上 括 注 : 本 书 用 上 海 涵 芬 楼 影 印 本 复 制 重 印 当 代 影 印 부 록 :참고자료 187

本的牌记,应简约明了,文字不作标点,外加边框,置于扉页背面 十二 作为影印本的整理者和出版者,在上述各项工作完成以后,应该对工作中所遇到的问 题和解决问题所依循的原则,作一个总结式的说明 这个总结式的说明,整理者可称之 为 序 或 前言,出版者可称之为 出版说明 或 影印说明 整理者和出版者要说的话, 可以合在一起说,统称为 前言 或 出版说明 也可以分开说,这样同一个影印本既会 有 前言,又会有 出版说明 如果整理者和出版者合写一篇 前言 或 出版说明,其 内容大抵应包括四个方面 ( 1)作者简介( 生卒 仕履 学术成就等, 疑伪处应作考辨) ; ( 2)内容评价( 著述背景 体例,在当时及后世的影响等) ;( 3)底本依据( 底本与他本的 比较,配补 割裱情况等) ;( 4)影印本所作加工( 描润 目录 索引 附录等) 根据各 书的不同情况,上述四个方面的内容可以各有侧重 例如,陈垣的 影印明本册府元龟 序 ( 载中华书局1 960 年影印本),用大半篇幅讲 册府元龟 的编纂体例及其史料价值, 小半篇幅讲明刻本与宋刻残本的异同, 最后得出结论 今宋刻既无完本, 以明刻初印 本影印,亦其宜也 而聂崇岐的 重印太平御览前言 ( 载中华书局19 63 年影印本),则主 要论述 太平御览 的编纂背景及其在引书方面的得失( 特别是存在的问题),后面始谈及 当初商务印书馆制作影宋本时所据南宋蜀刻残本及配补他种刻本的情况,以及此次中华 书局根据商务版缩小影印的情况 又如,中华书局编辑部19 74年为影印北京图书馆藏宋 淳熙八年尤袤刻本 文选 所写的 影印说明,几乎全部文字都用来谈版本 首先说明 宋刻本自身有重刻补版现象,但基本上属于尤刻初版 其次,比较清胡克家覆宋刻本与 宋淳熙刻本的同异,断言胡刻所据底本是一个屡经修补的后印本 最后,交待此次影印 所作的加工情况 书中有一部分页子不够清晰,尤其是附录 李善与五臣同异,模糊 特甚,而且曾经人用墨笔描改,好像已非原貌 但较之 同异 其他版本,错误还少一些, 因此仍照原书附印于后 影印时除修去版面墨污外,对模糊的字一概不加描修 这篇 影印说明 对 文选 一书和李善注文无一字涉及,这是因为中华书局当时已拟另外影 印胡刻本 文选,与 文选 有关的问题,将在影印胡刻本的 出版说明 中作较详细的论 述 把影印尤刻本的 影印说明 和影印胡刻本的 出版说明 对照起来读,就可以体会 到前言的详略与影印本自身的性质其实存在着相互对应的关系 자료20 중국의 古籍校点释例 - 교감과 구두 [ 编者按]这里登载的 古籍校点释例 ( 初稿),是由中华书局总编室于1991 年10月组织撰写 的,最早发表在 书品 1991 年第四期 中华书局总编室在刊发题记中说 近十年来,古籍整理出版工作有很大的发展,不少出版社出版了为数众多的高质量的古籍 整理著作,不但为学术研究提供经过系统整理的资料,也为广大读者阅读古代著作提供信实可 靠的本子 但不可否认,也有不少的古籍整理本,无论在校勘或标点上都存有大大小小的问 题,有些问题甚至是很严重的 为进一步提高古籍整理的质量,尽量减少校勘和标点中的错 误,我们根据实际工作的经验,就校勘和标点中经常遇到的,或容易发生差错的问题,提出 我们认为比较合理的处理办法,起名为 古籍校点释例,附于本期 书品 刊出,以供古籍整 18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理 工 作 者 和 编 辑 出 版 工 作 者 参 考 这 还 仅 是 草 稿, 无 论 说 明 文 字 或 所 举 的 例 子, 肯 定 还 有 不 尽 妥 善 之 处, 希 望 读 者 多 提 意 见, 以 便 作 进 一 步 的 修 改 这 份 释 例, 是 由 我 局 赵 守 俨 程 毅 中 许 逸 民 张 忱 石 以 及 傅 璇 琮 等 同 志 经 集 体 讨 论 后 写 定 的 我 们 现 在 重 新 刊 发 这 篇 释 例 时, 又 是 九 年 过 去 了 在 这 20 世 纪 的 最 后 九 年 中, 古 籍 整 理 出 版 工 作 虽 然 面 临 社 会 主 义 市 场 经 济 转 型 期 的 冲 击, 受 到 各 种 压 力, 但 仍 然 保 持 了 持 续 发 展 的 势 头 特 别 是 在 新 版 古 籍 的 出 书 品 种 版 式 编 排 装 帧 设 计 和 扩 大 发 行 范 围 方 面, 均 取 得 了 突 破 性 成 就 这 是 十 分 令 人 欣 喜 的 然 而 我 们 又 不 能 不 看 到, 在 古 籍 图 书 出 版 的 大 潮 中, 有 时 也 不 免 泥 沙 俱 下, 出 现 了 一 些 整 理 方 式 不 规 范 点 校 体 例 不 完 善, 乃 至 标 点 今 译 谬 误 百 出 的 低 劣 产 品 古 籍 整 理 出 版 是 关 乎 优 秀 传 统 文 化 的 承 传, 关 乎 子 孙 万 代 的 大 事 情, 我 们 每 一 位 古 籍 整 理 出 版 工 作 者, 都 有 责 任 有 义 务 努 力 学 习 专 业 知 识, 提 高 学 术 素 养, 兢 兢 业 业, 不 断 提 高 古 籍 整 理 图 书 的 学 术 质 量 有 鉴 于 上 述 情 况, 本 刊 在 征 得 书 品 编 辑 部 同 意 后, 拟 分 为 两 期 重 新 刊 登 释 例, 以 便 为 大 家 提 供 一 种 学 习 材 料 另 外, 据 中 华 书 局 同 志 说, 当 初 讨 论 释 例 时, 还 拟 撰 写 影 印 索 引 丛 书 等 篇, 后 来 因 为 情 况 变 化 而 未 能 完 稿, 十 分 可 惜 本 刊 认 为 续 写 释 例 在 目 前 尤 为 必 要, 因 此, 已 决 定 物 色 人 选 撰 写, 俟 完 成 后, 亦 将 在 本 刊 陆 续 发 表 将 来 如 果 可 能, 当 结 集 为 古 籍 整 理 释 例 手 册, 作 为 常 用 的 案 头 参 考 书 校 勘 一 校 勘 之 前, 应 收 集 所 能 见 到 的 各 种 版 本 进 行 比 较 研 究, 尽 可 能 选 定 内 容 最 完 整 错 误 最 少 校 刻 最 精 的 版 本 作 为 底 本 二 在 弄 清 版 本 源 流 的 基 础 上 选 择 若 干 有 代 表 性 的 版 本 作 通 校 同 出 一 源 的 版 本 原 则 上 应 选 用 祖 本 或 最 早 的 本 子, 但 也 可 采 用 经 过 后 人 精 校 的 翻 刻 本 再 选 用 若 干 其 他 版 本 作 参 校 ( 即 在 通 校 中 遇 见 异 文 时 再 去 查 对, 不 作 逐 字 对 校 ) 本 书 有 前 人 校 勘 成 果 的 应 尽 量 参 考, 充 分 吸 收 其 中 正 确 的 意 见, 并 尽 可 能 对 它 的 举 证 和 引 书 进 行 覆 核 三 如 果 无 法 取 得 选 定 的 善 本 ( 包 括 复 印 本 ) 作 为 底 本, 可 以 用 比 较 易 得 的 版 本 作 工 作 本, 按 照 善 本 过 录 在 易 得 的 版 本 上, 改 成 与 善 本 完 全 相 同 的 本 子 后 作 底 本, 然 后 进 行 校 勘 四 首 先 要 做 好 版 本 对 校 是 否 运 用 本 校 他 校 以 及 如 何 进 行 本 校 他 校, 可 根 据 本 书 具 体 情 况 决 定 运 用 理 校 法 尤 其 需 要 慎 重, 理 校 一 般 应 与 版 本 校 他 校 相 结 合, 不 宜 只 凭 理 校 改 动 本 文, 可 以 在 校 记 中 指 出 问 题 所 在, 提 出 校 勘 者 的 意 见 五 要 区 分 校 勘 与 考 证 的 界 限 由 于 文 字 异 同 造 成 的 事 实 出 入, 应 当 用 考 证 的 方 法 去 判 断 是 非, 如 人 名 地 名 时 间 名 物 的 歧 异 等 等 但 纯 系 事 实 的 出 入, 则 是 笺 证 考 释 应 当 解 决 的 问 题, 不 属 于 校 勘 的 范 围 六 凡 底 本 不 误 而 他 本 误 者, 一 般 不 出 校 记 情 况 特 殊 的 书, 或 目 的 在 于 反 映 各 本 面 貌 的, 也 可 以 罗 列 异 同, 以 便 参 考 如 隋 树 森 编 的 全 元 散 曲 ( 中 华 书 局 版 ) 郑 振 铎 等 校 勘 的 水 부 록 :참고자료 189

浒全传( 人民文学出版社版) 等 整理者对本书及版本作了调查研究之后,可根据实际情 况和不同读者的需要,确定校勘的体例,在本书凡例或前言 后记中加以说明 七 底本上可以确定的讹( 错字) 脱( 缺字,或称作 夺 ) 衍( 多字) 倒( 颠倒) 应在本文中改 正,并写出校记说明依据及理由 校改原因显而易见的,也可以不举理由 八 正文改字有两种方式 一种是加上增删符号,以便读者一望而知底本原貌,加方括号表 示增字,加圆括号表示删字 例( 一) 此大事,愿( 吏) [ 更] 择可者 ( 汉书一 页,中华书局点校本 下同) 再在校记中说明改字理由 一 页二行愿( 吏) [ 更] 择可者 景祐 殿本都作 更 王先谦说作 更 是 ( 汉书四七 页) 另一种是不加增删符号,在校记中加以说明 ( 如魏书以下各史 ) 例( 二) 未尝不送至车后 未 原在上句 行 字上,据影宋本及沈校本乙正 ( 世说新语校 笺一八页,中华书局版) 九 别本或他书有异文,文义可两通,不能断定是非者,可在校记中加以说明 例( 三) 六页八行欲分留守之按 通鉴 留 作 兵 ( 后汉书四二页) 例( 四) 往来时屡改 来 影宋本 草堂本作 还 ( 杜诗详注二三五三页,中华书局版) 一 正文有疑问,无法解决者,也可在校记中加以说明 例( 五) 四页八行 更始元年正月甲子朔 张 曾读史举正及黄山后汉书校补并谓据下文 二月 辛巳,则正月甲子非朔 今按 是年正月壬子朔,此或衍 朔 字,或 甲子 为 壬子 之讹 ( 后汉书四二页) 一一 校勘记的位置和写法,可因书而异 可放在一篇一段之后,也可以放在一卷之后 篇 幅较少的书,也可以放在全书之后 无论采取哪种方式,每条校记都应写明页数行数, 或按正文校勘记的序号,举出原文的一句或有关词语,加以说明 例( 六) 五 页一四行汉王为发( 葬) [ 丧], 景祐 汲古 殿本都作 丧 王先谦说作 丧 是 ( 汉书八三页) 例( 七) 六一页七行丹( 杨) [ 阳] 景祐 殿本都作 阳 ( 同上) 校记放在一篇之后的,可在正文的一个表示停顿的标点之下加上注码,校记可以不举 出原文,只说明校改之处 例( 八) 19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 一 ] 雕 锼 原 作 彫 搜, 据 蒋 本 戊 签 影 宋 抄 钱 本 悟 抄 席 本 及 才 调 律 髓 改 ( 李 商 隐 诗 歌 集 解 一 页, 中 华 书 局 版 ) 例 ( 九 ): [ 二 ] 於 原 作 而, 今 从 集 甲 卷 十 九 郎 本 卷 一 隐 居 通 议 卷 五 穰 梨 馆 过 眼 录 卷 二 ( 苏 轼 文 集 三 页, 中 华 书 局 版 ) 校 记 放 在 正 文 里 的, 可 随 文 注 于 当 字 之 下, 用 小 字 排 可 以 不 举 出 底 本 原 作 何 字, 校 记 句 末 可 加 句 号 例 ( 一 ): 大 钧 无 私 力, 万 物 李 本 焦 本 和 陶 本 作 理 曾 本 同, 又 注, 一 作 物 自 森 著 ( 逯 钦 立 校 注 陶 渊 明 集 三 六 页, 中 华 书 局 版 ) 校 记 句 末 也 可 以 不 加 句 号 例 ( 一 一 ): 辎 囊 长 旧 山 楼 本 作 常, 四 库 本 作 浑, 张 本 赵 本 作 独 似 狱 长 空 ( 全 宋 诗 九 三 页 魏 野 和 三 门 窦 寺 丞 见 寄, 北 京 大 学 出 版 社 版 ) 但 这 样 随 文 注 于 当 字 之 下 易 使 文 句 割 裂, 不 便 阅 读, 因 此 也 可 采 取 另 一 方 式, 即 将 校 记 列 于 句 下, 如 上 例 魏 野 诗, 可 写 作 : 辎 囊 长 似 狱 长 空 上 一 长 字, 旧 山 楼 本 作 常, 四 库 本 浑, 张 本 赵 本 作 独 一 三 显 著 的 版 刻 错 误, 根 据 上 下 文 可 以 断 定 是 非 者, 如 己 已 巳 的 混 同 之 类, 不 论 有 无 版 本 依 据, 可 以 迳 改 而 不 出 校 记 一 四 作 者 原 文 避 本 朝 名 讳 及 家 讳 者, 一 般 不 改, 个 别 影 响 理 解 文 义 的 避 讳 字, 可 出 校 说 明 缺 笔 字 则 补 足 笔 画 一 五 明 清 人 传 刻 古 书 避 当 朝 名 讳 而 改, 或 引 用 古 书 而 避 当 朝 名 讳 者, 如 桓 玄 作 桓 元 玄 怪 录 作 元 怪 录 弘 治 作 宏 治 之 类, 应 据 古 本 及 原 书 回 改, 可 于 首 见 处 出 校 说 明, 馀 皆 迳 改, 不 再 一 一 出 校 一 六 一 般 虚 字 出 入 可 以 不 出 校, 但 文 学 作 品 的 虚 字 涉 及 修 辞 优 劣 的, 原 则 上 以 出 校 为 宜 一 七 古 书 中 的 古 今 字 通 假 字 异 体 字 俗 体 字 等, 一 律 不 出 校 宋 代 以 前 的 古 书 及 有 关 语 言 文 字 学 的 著 作, 异 体 字 一 般 不 改 元 明 以 后 的 书, 不 常 见 的 异 体 字 及 不 合 规 范 的 俗 体 字, 如 岛 作, 沿 作 氵 公 恶 作 { 西 心 } 船 作 舡 衔 作 啣 之 类, 可 根 据 实 际 情 况 改 成 通 行 的 繁 体 字, 改 了 也 不 出 校 版 刻 中 的 错 字, 如 焰 刻 作 舀 祇 ( 衹 ) 刻 作 氐 千 刻 作 < 千 羽 > 餐 刻 作 食, 寤 寐 刻 作 之 类, 应 改 成 规 范 的 繁 体 字 一 本 书 内 的 用 字 应 力 求 统 一 用 简 体 字 排 印 的 书 可 另 作 规 定 一 八 校 记 文 字 力 求 简 明 扼 要 运 用 校 勘 用 语 应 符 合 习 惯 用 法 普 遍 性 的 问 题 可 在 凡 例 或 前 言 后 记 中 说 明 부 록 :참고자료 191

标 点 一 一九九 年国家语言文字工作委员会和新闻出版署共同修订发布的标点符号用法( 语文 出版社一九九 年三月版),既适用于现代汉语,也适用于古代汉语,是古籍整理中使用 标点符号的依据 二 标点符号用法共列出十六种符号,有句号 问号 叹号 逗号 顿号 分号 冒号 引 号 括号 破折号 省略号 著重号 连接号 间隔号 书名号 专名号,标点古籍通 常只使用其中的十三种,省略号 著重号 连接号一般不用 三 古今汉语有所不同,标点古籍必须注意古代汉语的特点,而且标点符号的使用亦应力求 规范和统一 现在举例说明通常使用的十三种标点符号用法如下 ( 一) 句号( ) 句号表示陈述句末尾的停顿 例如 ① 秦始皇者,秦庄襄王子也 史记 秦始皇本纪 ② 阳货欲见孔子,孔子不见 归孔子豚 孔子时其亡也而往拜之 遇诸途 论语 阳货篇 陈述句是用来说明事实的,无论肯定事情的存在,还是否定事情的存在,只要文意 已完,均可用句号 语气舒缓的祈使句末尾也用句号 例如 ③ 臣有客在市屠中,愿枉车骑过之 史记 信陵君列传 ④ 寡人之师徒,不足以辱君矣,请以金玉子女赂君之辱 国语 越语 韵文( 诗 词 辞赋 骈文等), 在不影响文义的情况下, 一般可在押韵处用句号 例如 ⑤ 吴公鸷强,实为龙骧 电扫群孽,风行巴 梁 后汉书 吴盖陈臧传赞 ⑥ 登兹楼以四望兮,聊暇日以销忧 览斯宇之所处兮,实显敞而寡仇 王粲 登楼 赋 ⑦ 千古江山,英雄无觅 孙仲谋处 舞榭歌台,风流总被 雨打风吹去 辛弃疾 永遇 乐 因文字有脱漏而语意不接时,中间宜用句号隔开 例如 ⑧ 应劭 十三州记 弘农有桃丘聚,古桃林也 史记 留侯世家索隐 按 十三州记 的作者是阚駰,而非应劭,其间显有脱文,今既无从校补,应圈断,并 于校勘记中说明问题何在 ( 二) 问号( ) 问号表示疑问句末尾的停顿 例如 ① 渔父见而问之曰 子非三闾大夫欤 何故至于斯 楚辞 渔父 疑问句一般是用来提出问题的 反问则是一种特殊的疑问句, 末尾一般也用问号 例如 19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② 吾君在前,叱者何也 史记 平原君虞卿列传 有的句子虽然有疑问词,但全句不属疑问句,末尾不当用问号 例如 ③ 吾与之虚而委蛇,不知其谁何 庄子 应帝王篇 ④ 又不知相遇是何年,相见在何地 白居易 与元九书 即使句子末尾有疑问语气词,凡不求回答的语句,均不必使用问号 例如 ⑤ 今将军内不能直谏,外为亡国将,孤特独立而欲常存,岂不哀哉 史记 项羽本纪 ⑥ 上顺乎主心以显贤者,其唯翟黄乎 吕氏春秋 自知 句子是否使用问号,应根据文义来决定,不能仅从形式上作判断 ( 三) 叹号( ) 叹号表示感叹句末尾的停顿 例如 ① 大哉尧之为君也 论语 泰伯篇 ② 呜呼 士之处此世,而望名誉之光,道德之行,难已 韩愈 原毁 感叹句是用来抒发强烈感情的 语气强烈的祈使句末尾也用叹号 例如 ③ 嗟 来食 礼记 檀弓下 语气强烈的反问句有时也用叹号 例如 ④ 姜氏何厌之有 不如早为之所,无使滋蔓,蔓难图也 左传 隐公元年 不过标点古籍叹号不宜多用,凡可用叹号亦可用句号的地方,宜用句号 ( 四) 逗号(,) 逗号表示句子内部的一般性停顿 例如 ① 虽有天下易生之物也,一日暴之,十日寒之,未有能生者也 孟子 告子上 ② 建武五年春正月癸巳,车驾还宫 后汉书 光武纪上 ③ 宅边有五柳树,因以为号焉 陶渊明 五柳先生传 不论单句 复句,内部的停顿都用逗号 判断句的主语 谓语之间,因为一般不用系词,故需用逗号点开 例如 ④ 董狐,古之良史也 左传 宣公二年 ⑤ 千金,重币也;百乘,显使也 战国策 齐策 这类句子有时在主语后用 者 字表示停顿,例如 ⑥ 臣之所好者,道也 庄子 养生主 ⑦ 彼秦者,弃礼义而尚首功之国也 战国策 赵策 有时句子的并列成分层次不同,也需要逗号和顿号相间使用 例如 ⑧ 太子太师 赵国公长孙无忌, 太子太傅 梁国公房玄龄, 太子太保 宋国公萧, 各辞调护之职,诏许之 旧唐书 太宗本纪下 官爵名既已用顿号分开,人名下宜用逗号,以清眉目 需要注意的是,姓名与字号之间( 如 何逊字仲言 ),简单注音释文的句子( 如 塞音先 代反 舆即车也 ),一般不必加逗号 부 록 :참고자료 193

( 五 ) 顿 号 ( ) 顿 号 表 示 句 子 内 部 并 列 词 语 之 间 的 停 顿 例 如 : 1 举 风 后 力 牧 常 先 大 鸿 以 治 民 史 记 五 帝 本 纪 2 夫 馀 在 长 城 之 北, 去 玄 菟 千 里, 南 与 高 句 丽 东 与 挹 娄 西 与 鲜 卑 接 三 国 志 魏 书 东 夷 传 凡 名 词 并 列 而 易 引 起 误 会 的, 使 用 顿 号 分 开 在 语 法 结 构 上 数 句 并 列 一 气 贯 通 的, 亦 宜 用 顿 号 而 不 用 逗 号 如 例 2 南 与 高 句 丽 句 直 贯 下 文 的 接 字, 实 则 高 句 丽 挹 娄 各 省 一 接 字, 故 其 间 当 用 顿 号 虽 属 名 词 并 列 而 不 致 引 起 误 会 的, 可 不 加 顿 号 如 日 月 星 辰 父 子 兄 弟 六 七 日 四 五 星 赐 郡 国 守 相 金 帛 各 有 差 之 类, 自 以 不 用 顿 号 为 佳 层 次 繁 复 的 并 列 名 词, 宜 从 简 处 置 例 如 : 3 以 扬 州 刺 史 元 显 为 后 将 军 开 府 仪 同 三 司 都 督 扬 豫 徐 兖 青 幽 冀 并 荆 江 司 雍 梁 益 交 广 十 六 州 诸 军 事 晋 书 安 帝 纪 官 名 已 用 顿 号 分 开, 若 十 六 州 之 间 再 加 顿 号, 则 层 次 混 淆 倘 使 用 专 名 线, 各 州 间 断 开 即 可 词 的 标 点 用 顿 号 ( ) 逗 号 (,) 句 号 ( ), 与 词 律 相 关, 不 尽 等 同 于 散 文 例 如 : 大 江 东 去, 浪 淘 尽 千 古 风 流 人 物 苏 轼 念 奴 娇 赤 壁 怀 古 ( 六 ) 分 号 (;) 分 号 表 示 复 句 内 部 并 列 分 句 之 间 的 停 顿 例 如 : 1 昔 伏 生 将 老, 汉 文 帝 嗣 以 晁 错 ; 谷 梁 寡 畴, 宣 帝 承 以 十 郎 三 国 志 魏 书 高 堂 隆 传 2 崤 有 二 陵 焉 : 其 南 陵, 夏 后 皋 之 墓 也 ; 其 北 陵, 文 王 之 所 避 风 雨 也 左 传 僖 公 三 十 二 年 分 号 表 示 的 停 顿 比 逗 号 大, 宜 用 来 隔 开 文 意 紧 接 而 并 列 明 确 的 分 句 在 散 文 中, 分 号 最 好 少 用, 凡 能 用 逗 号 或 句 号 代 替 的 地 方, 就 不 用 分 号 在 骈 文 中, 分 号 的 使 用 亦 应 限 于 对 仗 的 句 式 例 如 : 3 潘 岳 之 文 采, 始 述 家 风 ; 陆 机 之 辞 赋, 先 陈 世 德 庾 信 哀 江 南 赋 序 ( 七 ) 冒 号 (:) 冒 号 表 示 提 示 性 话 语 之 后 的 停 顿, 用 来 提 起 下 文 例 如 : 1 古 公 曰 : 我 世 当 有 兴 者, 其 在 昌 乎? 史 记 周 本 纪 2 武 皇 帝 二 十 五 男 : 汴 皇 后 生 文 皇 帝 任 城 威 王 彰 陈 思 王 植 三 国 志 魏 书 武 文 世 王 公 传 表 示 说 话 的 句 子, 冒 号 下 一 定 要 有 引 号 但 如 果 是 转 述 他 人 的 话, 隐 括 其 大 意, 则 不 必 用 冒 号, 只 用 逗 号 点 下 去 即 可 例 如 : 19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③ 授舜,则天下得其利而丹朱病;授丹朱,则天下病而丹朱得其利 尧曰 终不以天下 之病而利一人,而卒授舜以天下 史记 五帝本纪 表示引文的句子,如引文完整,自当用冒号和引号 例如 ④ 西京赋 曰 徼道外用,千庐内附 史记 秦始皇本纪 集解 如行文中夹引不完整的语句,末尾不宜用句号者,前面有 曰 云 字亦应避免使用冒 号 例如 ⑤ 易 曰 阴阳不测之谓神, 书 云 人惟万物之灵,故谓之神灵也 史记 五帝本 纪正义 ⑥ 礼 曰 前有挚兽,则载貔貅 是也 即使末尾用句号,前面也不一定用冒号 例如 ⑦ 诸侯闻之,曰 西伯盖受命之君 史记 周本纪 在总括性话语之前可以用冒号,以总结上文 例如 ⑧ 五刑有服,五服三就;五流有度,五度三居 维明能信 史记 五帝本纪 这种用法应限于分句较为简单,脉络较为清晰的文句 如果句子结构复杂,最好在 应使用冒 号处用句号 例如 ⑨ 是以不别荆棘者,庆云之惠也;七子均养者,尸鸠之仁也;舍罪责功者,明君之举 也;矜愚爱能者,慈父之恩也 是以愚臣徘徊于恩泽而不能自弃者也 三国志 魏 书 任城陈萧王传 是以愚臣 句总括上文,应当用冒号,但也可改用句号,使句子的层次更加明确 ( 八) 引号(, ) 引号标明行文中直接引用的话 例如 ① 子路曰 昔者由也闻诸夫子曰 亲于其身为不善者,君子不入也 佛 以中牟畔, 子之往也,如之何 论语 阳货篇 引号有单双两种,直排的第一层用单引号( ),第二层用双引号( ),以明起讫 如系横排,则改用 和,先双后单 在第二层引文中又有引文( 即第三层),直排仍 使用单引号,横排则为双引号 不过此种情况应尽量避免,可改用其他办法处理 引文上是否使用冒号,应以不割裂文意为原则 例如 ② 案 皇甫谧及宋衷皆云玄嚣青阳即少昊也 今此纪下云 玄嚣不得在帝位,则太史 公意青阳非少昊明矣 而此又云 玄嚣是为青阳,当是误也 史记 五帝本纪索 隐 两处引文上均未用冒号,一气贯下,文意畅达 加上冒号,反而不好 惟须注意,只 用引号而不用冒号,末尾的标点需放在引号外边 引文末尾附加有不属于原文的语气词时,下引号放在附加语气词之上,上引号的前面也不 宜使用冒号 例如 ③ 东观汉记曰 汉但修里宅,不及第 夫人先死,薄葬小坟,不作祠堂 也 后汉书 부 록 :참고자료 195

吴盖陈臧列传 ④ 贼济军于青塘,袭破韦粲营 粲拒战死,赋( 指 哀江南赋 ) 所谓 护军慷慨,忠能死 节 者也 倪 庾子山集注 引号还用来标明需要著重论述的对象或是有特殊含义的词语 例如 ⑤ 诗曰 天之方蹶,无然泄泄 泄泄 犹沓沓也 孟子 离娄篇 ( 九) 括号( ( ) [ ], ) 括号标明行文中注释性的话 例如 ① 汉志 汝南郡,莽曰汝坟 ( 今本误 汾 ) 王先谦 诗三家义集疏 这种情况亦有不用括号者,则视作者的自注为正文,意虽通畅无碍,然终感主次不 分 括号有时也常用于校改文字上, 圆括号( ( ) ) 括住的字词表示删去( 删去的字词用比正文 小一号字体),方括号( 一般用六角括号[ ] ) 括住的字词表示改正或增补 例如 ② 若陛下不能遣长公主,而( 今) [ 令] 宗室及后宫诈称公主 汉书 郦陛朱刘叔孙传 ③ 汉兵远斗,穷寇[ 久] 战,锋不当也 汉书 韩彭英卢吴传 ④ 然则慈父孝子将争接刃于公之腹,以复其怨而成其( 功) 名 汉书 蒯伍江息夫传 无论改字或删补,均应于校勘记中加以说明 现在的通常做法,则是不用方圆括号,迳 于正文中改正或删补,而后将改正之处及依据写入校勘记 括号用于注码时,只有注释码一种则一般用六角括号( 如[ 一] ) 或圈码( 如①) ;当注释码 与校记码并用时,则注码用圆括号或圈码,校记用六角括号,而且注释码在校记码前 例 如 ⑥ 云气荫于丛蓍,金精养于秋菊②[ 八] 倪璠 庾子山集注 ② 表明见段后注释第二条,[ 八] 表明见篇末校记第八条 注意两种注码都应置于标点 前 ( 十) 破折号( ) 破折号标明行文中解释说明的词语 破折号引出的解释说明是正文的一部分, 这和括号 里的解释说明只是注释有所不同 例如 ① 三月,公及邾仪父盟于蔑 邾子克也 左传 隐公元年 ② 天下不助苗长者寡矣 以为无益而舍之者,不耘苗者也;助之长者,揠苗者也 非 徒无益,而又害之 孟子 公孙丑篇 标点古籍宜少用破折号,如上例, 非徒 句为总括语,可换用冒号,参看冒号用法 ( 一一) 间隔号( ) 即中圆点 间隔号在书名号 当中用来表示书名与篇名之间的分界 例如 ① 三国志 蜀书 诸葛亮传 19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② 诗 郑风 扬之水 ( 一二) 书名号( 물결선) 书名号标明书名 篇名 乐舞名等 例如 ① 伊尹作 咸有一德,咎单作 明居 史记 殷本纪 ② ( 嵇) 康顾视日影,索琴弹之曰 昔袁孝尼尝从吾学 广陵散,吾每靳固之 广陵 散 于今绝矣 晋书 嵇康传 书名号用 符号时,书名 篇名之间用间隔号 书名号用符号时,书名 篇名间只需断 开即 可,不用间隔号 例如 ③ 三国志 蜀书 诸葛亮传 作者与书名连用时的简称,如 班书 ( 指班固 汉书) 谢沈书 ( 指谢沈 后汉书) 等,用 符号,则标作班 书 谢沈 书 ;用符号则标作班 书 谢沈 书 书名与篇名连用时 的简称,如 汉表 ( 指 汉书 诸表) 隋志 ( 指 隋书 经籍志) 等,无论用 用,均连标 汉 表 汉表, 隋志 隋志 书名号内又有书名时,里面一层一般不用标明 如 苏轼文集卷六十六 跋嵇叔夜养生论 后,嵇康( 叔夜) 作 养生论,苏轼跋后, 养生论可不标书名号 同一书中不同篇名连用,书名号使用如下 ④ 后汉书 窦融传 范升传 陈元传 ⑤ 后汉书 窦融传 范升传 陈元传 前者不用顿号,后者则用顿号隔开 ( 一三) 专名号( ) 专名号表示人名 地名 朝代名 民族名 国名等 凡字号 封谥 尊称等意在专指者, 一律标专名线 例如 ① 范云字彦龙,南乡舞阴人,晋平北将军汪六世孙也 梁书 范云传 ② ( 沈约) 卒官,谥曰恭侯 同上书 沈约传 ③ 元嘉四年,将复征命,会卒,时年六十三 世号靖节先生 萧统 陶渊明传 地名不论所指区域大小,自州郡以至乡里坊巷 宫殿陵苑,一律标专名线 习用的大区域 名称,如 山东 关东 江东 河南 等,在当时虽非政区,却有大致范围,也当标专 名号 唯过于笼统者,如 关内 关外 之类,可以不标 古籍中的 江 河 一般指长 江 黄河,应标专名线,泛指江河者不标 朝代名一律标专名线 至如 汉家 唐室 有宋 东周 两汉 隋朝 等,宜二 字连标 民族名称,如 西南夷 匈奴 鲜卑 等,一律标专名线 泛指的,如 胡 蕃 蛮 夷 等不标 부 록 :참고자료 197

中国 二字多指中土 中原而言,一般不标专名线 京师 的用法略同今之 首都,亦不 标专名线 非真实姓名,而习惯上已用作某人专称的,如 圯上老人 里先生 太史公 等,应 连标专名线 封爵名号,无论用地名 用美称,如 淮阴侯 齐王 卫国公 安乐公主 之类,一 律标专名线 人名习惯上与官爵名连称的,如 周公旦 太子丹 太宰 大夫种 之类,当视同 一个名词,连标专名线 姓氏如 王氏 薛氏 等二字连标 一般爵名与人名连称的 爵名线与人名线当断开 例如 ④ 己亥,以太保 宜丰侯萧循袭封鄱阳王 梁书 敬帝纪 官名与人名连称,姓氏在上者,连标,如 王丞相 ( 王丞相) 李将军 ( 李将军) 之类;不带 姓不标,如 二年春正月,公到宛 ( 三国志 魏书 武帝纪 ) ;姓名在下者,只标人名, 如 左仆射王褒 都官尚书宗懔 之类 官名一律不标专名线 官名中夹杂地名的,只标地名,如 度辽将军 平越将军 等 集合名称,如指时代的 三代 两晋 之类,连标专名线;指地指人的 五岳 七贤 之 类,不标专名线 神名 星名一般不标专名线 四 标点古籍通常不用省略号( ) 著重号( ) 连接号( ),也不用反诘问号( ) 五 标点符号的位置,句号 问号 叹号 逗号 顿号 分号和冒号,一般各占一个字的位 置,不出现在一行之首;引号 括号 书名号的前一半不出现在一行之末,后一半不出 现在一行之首;破折号占两个字的位置,中间不得断开;间隔号占一个字的位置;书名 号( ) 专名号( ) 直排标在字的左侧,横排标在字的下边 六 标点古籍,还应根据文字内容,适当划分段落 划分段落既要顾及段与段之间的关系, 也要顾及每一段与全篇的关系 七 分段,记事者( 如史书) 当以时间或事件的顺序为依据,论说者( 如诸子) 当以论点层次为 依据,抒情者( 如诗文) 当以感情的发展为依据 段落的划分允许有整理者自己的理解 八 各段另行低两格开始,转行顶格 为了表明内容层次,需要分成大段和小段的,大段与 大段之间可空一行 九 原文中有大段引文( 如史文中有长篇诏奏 辞赋 疏议等),可采用另起低四格,转行一 律低二格的形式,起讫不必加引号 例如 ⑤ 相如以为列仙之传居山泽间,形容甚 瞿,此非帝王之仙意也,乃遂就 大人赋 其 辞曰 世有大人兮,在于中州 宅弥万里兮,曾不足以少留 ( 下略) 相如既奏 大人之颂,天子大说,飘飘有凌云之气,似游天地之间意 史记 司马相 如列传 十 标点古籍看易实难,既要求具有古代汉语 古代文化以及某个专业的广博知识,又要求 19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作风严谨,兢兢业业,多查多问,勤于思考 标点失误的事例很多,可参看杨树达 古书 句读释例 阙勋吾 古文标点例说,以及国务院古籍整理出版规划小组编印的 古籍 点校疑误汇录 一至五册 자료21 중국의 古籍索引释例 - 색인 一 索引是一种查检图书资料的学术工具 其得名始于20 世纪初年,源自英文i nde x,故亦 有直接译称 引得 者 类似的撰述,在我国历史上固已有之,如明张士 B06D 的 洪 武正韵玉键 ( 即 洪武正韵 的逐字索引) 清汪辉祖的 史姓韵编 ( 即 二十四史 纪传 人名索引) 之类,近代如蔡启盛的 皇清经解检目 ( 即 皇清经解 的主题索引) 李桓的 国朝耆献类征初编通检 ( 即 国朝耆献类征初编 人名索引) 等,只是体例尚欠缜密 至 于20 世纪三 四十年代燕京大学引得编纂处出版的40 馀种古籍索引,其体例则为引进的 堪靠灯 ( Conc or danc e) 式,但一概称为 引得 与燕大引得编纂处差不多同时的中法 汉学研究所,所编古籍索引14种,则统称为 通检 二 古籍索引是专指以古籍为检索范围的索引,其性质属于古籍的整理与研究,其功用则有 助于提高利用古籍的效率,有助于发现古籍自身存在的问题,有助于吸收前人的研究成 果,有助于进一步完善古籍整理图书的学术质量 二 古籍索引是专指以古籍为检索范围的索引,其性质属于古籍的整理与研究,其功用 则有助于提高利用古籍的效率,有助于发现古籍自身存在的问题,有助于吸收前人的研 究成果,有助于进一步完善古籍整理图书的学术质量 三 古籍索引的构成有三项基本条件 ( 1) 一定的检索范围 例如, 唐五代五十二种笔记小 说人名索引 ( 方积方 吴冬秀编撰,中华书局1 9 9 2 年版) 是以 太平广记 类说 说 郛 朝野佥载 等5 2 种唐五代笔记小说为检索范围; 太平广记索引 ( 王秀梅 王泓 冰编,中华书局1 99 6 年版) 则是以 太平广记 一书为检索范围 ( 2 )特定的检索对象 例 如 三国志人名索引 ( 高秀芳 杨济安编,中华书局1 9 8 0 年版) 以 三国志 中有事迹的 人名为检索对象, 三国志地名索引 ( 王天良编,中华书局19 8 0年版) 以 三国志 中 属 于政区的州 郡 郡国 属国 县以及城邑 乡 里 亭等县级以下的地名 为检索对 象,而 元人文集篇目分类索引 ( 陆峻岭编,中华书局1979 年版) 则是以 湛然居士文 集 云山集 等1 70种元人文集中的篇目为检索对象 ( 3 )便捷的检索手段 例如 春秋经传引得 ( 洪业等编纂,上海古籍出版社1 9 83 年版) 原由哈佛燕京学社引得编纂处 出版,全书按 中国字庋 FDA1 法编次,通过卷首 笔画检字 及 拼音检字 检得各 目首字,上海古籍出版社于1 983年重版时,以 中国字庋 FDA1 法繁细难记,遂于 卷末另编有 四角号码检字 和 拼音检字,并保留了原书的 笔画检字 ; 全唐文篇名 目录及作者索引 ( 马绪传编,中华书局1 9 8 5 年版) 于 全唐文 唐文拾遗 唐文续 拾 的篇目,仍按原卷次编排( 不署卷次),而于书后按四角号码编制 作者索引 及 索引 字头笔画检字 ; 二十四史纪传人名索引 ( 张忱石 吴树平编,中华书局198 0年版) 所 부 록 :참고자료 199

以 人 名 悉 依 四 角 号 码 编 次, 可 直 接 据 书 眉 所 标 四 角 号 码 检 索, 为 方 便 不 熟 悉 四 角 号 码 的 读 者 使 用, 附 编 笔 画 索 引, 一 一 列 出 所 收 各 目 首 字 的 四 角 号 码 四 古 籍 索 引 以 其 检 索 对 象 和 功 用 的 不 同, 而 呈 现 出 各 种 不 同 的 形 态, 大 体 上 则 可 以 归 并 为 三 种 类 型 :(1) 字 句 索 引, 其 下 又 可 分 为 逐 字 索 引 字 词 索 引 和 句 子 索 引 (2) 专 名 索 引, 其 下 又 可 分 为 人 名 索 引 地 名 索 引 职 官 索 引 篇 目 索 引 和 书 名 索 引 (3) 主 题 索 引, 其 下 又 可 分 为 关 键 词 索 引 和 分 类 索 引 五 字 句 索 引 中 的 逐 字 索 引 是 以 古 籍 中 的 每 一 个 单 字 立 目 组 成 的 索 引 例 如 : 李 贺 诗 索 引 ( 唐 文 尤 振 中 马 恩 雯 刘 翠 霞 编, 齐 鲁 书 社 1984 年 版 ) 以 中 华 书 局 上 海 编 辑 所 1960 年 版 三 家 评 注 李 长 吉 歌 诗 为 底 本, 以 每 一 条 诗 句 为 一 个 单 元, 以 每 条 诗 句 中 的 逐 个 单 字 作 为 款 目, 再 将 各 个 单 字 按 部 首 笔 画 顺 序 编 排, 各 单 字 下 胪 列 所 在 诗 句 及 其 出 处 ( 卷 数 页 码 ) 如 开 篇 一 部 一 字 下 首 条 作 : 还 家 FCA1 日 馀 5/1/38 此 下 含 一 字 的 诗 句 多 达 66 条 诗 句 后 所 注 出 处, 第 一 个 数 字 为 诗 题 号 ( 见 卷 首 诗 题 编 号 表 ), 第 二 个 数 字 为 卷 数, 第 三 个 数 字 为 页 码 在 FDA2 部 还 字 下 首 条 作 : 何 事 FCA1 车 载 病 身 4/1/37 此 下 胪 列 11 条, 次 条 即 FCA1 家 一 日 馀 依 例 类 推, 在 宀 部 家 字 下 日 部 日 字 下 食 部 馀 字 下, 皆 可 检 得 还 家 一 日 馀 句 六 字 句 索 引 中 的 字 词 索 引 较 逐 字 索 引 略 有 变 化, 有 时 以 单 字 立 目, 有 时 亦 以 词 组 立 目, 二 个 混 用 组 成 一 部 索 引 例 如 : 文 选 索 引 ([ 日 ] 斯 波 六 郎 主 编, 日 本 京 都 中 文 出 版 社 1986 年 第 三 版 ) 以 上 海 扫 叶 山 房 影 印 清 胡 克 家 仿 宋 刻 本 为 底 本, 以 各 篇 章 每 一 语 句 为 单 元, 以 字 或 词 组 分 别 立 目, 目 字 按 笔 画 顺 序, 同 笔 画 按 康 熙 字 典 顺 序 先 后 排 列 如 一 画 先 以 一 字 立 目, 以 下 胪 列 作 画 FCA1 之 歌 备 万 FCA1 之 虑 也 等 凡 200 条 往 下 又 以 一 二 立 目, 列 不 能 FCA1FCA1 其 详 等 3 条 ; 以 一 人 立 目, 列 不 阶 尺 土 FCA1FCA1 之 柄 等 22 条 ; 以 一 也 立 目, 列 其 义 一 也 等 13 条 再 往 下 还 有 一 介 一 分 一 切 一 夫 等 名 目 读 者 可 以 通 过 单 字 或 词 组, 分 别 检 得 所 需 的 语 句 七 字 句 索 引 中 的 句 子 索 引 是 以 每 句 为 单 元, 以 该 句 首 字 立 目 进 行 检 索 的 索 引 例 如 : 十 三 经 索 引 ( 叶 绍 钧 编, 开 明 书 店 1934 年 版 ) 的 重 订 本 ( 中 华 书 局 1983 年 版 ) 以 中 华 书 局 1980 年 影 印 本 阮 刻 十 三 经 注 疏 为 底 本, 以 每 句 为 一 单 元, 以 每 句 首 字 立 目, 全 书 按 目 字 笔 画 顺 序 ( 以 卷 首 笔 画 检 字 为 准 ) 编 次 如 一 画 一 字 首 条 作 : 一 二 臣 术 敢 执 FDA1 奠 书 康 二 四 三 下 即 此 句 见 尚 书 康 诰, 在 十 三 经 注 疏 本 二 四 三 页 下 栏 又 如 一 画 乙 字 首 条 作 : 乙 巳 春 僖 二 七 一 八 二 二 上 即 此 句 见 春 秋 左 传 僖 公 二 十 七 年 经 文, 在 十 三 经 注 疏 本 一 八 二 二 页 上 栏 八 专 名 索 引 中 的 人 名 索 引 即 专 以 古 籍 中 的 人 名 为 检 索 对 象 的 索 引 此 种 索 引 又 分 两 种 情 况, 一 是 单 书 的 人 名 索 引, 一 是 群 书 的 人 名 索 引 前 者 如 史 记 人 名 索 引 ( 钟 华 编, 中 华 书 局 1977 年 版 ), 后 者 如 唐 五 代 人 物 传 记 资 料 综 合 索 引 ( 傅 璇 琮 张 忱 石 许 逸 民 编 20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撰,中华书局19 8 2 年版),皆称典型 史记人名索引 以中华书局1 95 9 年点校本 史记 为底本,以人物姓名或曾用称谓为主目,以字号 别称 谥封为参见条目,全书按四角 号码编次 例如 17620 司 7 1司( 马相如( 司马长卿 犬子) 11 7/ 299 9 30 / 1420 11 2/ 296 5 11 6/ 299 4) 前一个数字为卷数,后一个数字为页码,有 号者为本传所在 姓名后的括注为字号 别称,在 司马长卿 和 犬子 目下则分别注明 见司马相如 唐五代人物传记资料综 合索引 收录 旧唐书 新唐书 全唐文 唐才子传 元和姓纂 唐登科记 考 郡斋读书记 历代名画记 吴郡志 开元释教录 等8 3 种传记著述中的 唐五代人物近三万人,各以其本名或常用称谓立目,附列字号 别称 因为收人众多, 字号 别称亦繁,故专门编制 字号索引,置于 姓名索引 之前,以便由异称检得本名 而 姓名索引 主目后虽仍括注异称,但不再作为参见条目处理 例如 40407 李 26李( 白( 太白) 1旧唐1 5/ 190 下/ 5053 2新唐1 8/ 202 / 5762 7新志5 / 60/ 16 03 8全文3 47/ 1A 11 全诗3/ 161 / 1670 12/ 882 / 9972 12/ 890 / 1005 0 12 诗逸上/ 1017 8 13 河岳上/ 53 17 纪事上/ 18/ 26 6 18 才子2/ 31 27 郡斋4上/ 17A 28 直斋16/ 11 A 34 书谱9/ 1B 39 书史5/ 12B 57 景定建康31/ 15 A) 可知李白传记资料分别见于 旧唐书 新唐书 新唐书 艺文志 全唐文 全 唐诗 全唐诗逸 河岳英灵集 唐诗纪事 唐才子传 郡斋读书志 直 부 록 :참고자료 201

斋书录解题 宣和书谱 书史会要 景定建康志 九 专名索引中的地名索引专以历史地理名称为检索对象, 亦有单书索引与群书索引之别 上面提及的 三国志地名索引 为单书索引, 两种海道针经 ( 向达校注,中华书局20 0 0 年版) 所附 两种海道针经地名索引 为群书索引 三国志地名索引 按四角号码编制, 除收录州 郡 县 乡等一般政区地名外,兼收山川 湖泊 关隘 宫观 道路等名称 凡地名有简称 异称者,则以常用称谓作主目,括注其他称谓作参见条目 遇有同名而 异类的地名时,分别立目,括注其类别 例如 0 0286 广 07广 WB 望观 DW 4 / 129 13广武( 县) DW 6 / 171 DW 2 6/ 732 广武( 地名) DW 4 5/ 107 7 广武( 山) DW 2 1/ 605 这组数字表明, 卷六 卷二十六的广武专指县治所在地, 而卷四十五的广武泛指地区, 卷二十一的广武特指广武山 向达校注的两种 海道针经 皆属得自海外的明抄本,一 为 顺风相送,一为 指南正法,所附地名索引按地名首字笔画编次,相关相近的地名 尽可能排在一起,每条地名下有简单的解说,注出今地名 例如 太武( 山明代从泉州出洋,俱自浯州屿即金门岛发舶,以金门岛上之太武山为海舶望山 因镇海角亦有太武山,遂名金门太武为北太武山,镇海太武为南太武山 此处均指北太 武而言 甲 32,49,5 1,5 2,54,55,70,72,88,89,93,9 4,9 5;乙 116,166,16 7, 17 0,1 73,175,190,19 1,1 93,195 ) 此处甲指 顺风相送,乙指 指南正法,后面的数字则指页码 十 专名索引中的职官索引较为特殊,迄今仅见到一种单书索引,即 历代职官表 ( 清黄本 骥编,上海古籍出版社19 8 0年新1 版) 卷末附编的 综合索引 该索引按官名的最后一字 编排( 其中 等官索引 部分按首字编排),以最后一字( 等官索引 部分为首字) 的四角号 码为序 官名最后一字相同者,则按倒数第二字 第三字的四角号码编排( 等官索引 反是) 例如 6 0101 目 11蒙古医生头目 3 4 11 0 ( 120,释32) 12( 孔目 19 12 0( 12 0,释3 2) 翰林孔目 19 12 14 ( 120) 翰林院孔目 19 12 18 ( 120) ) 20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50吏目 1 6 4 0( 1 03,释53) 32 4 0( 16 9) 36 10 1 7( 204) 49 4 18 ( 2 80) 哈喇娄万户府吏目 4 0 5 17 ( 229) 兵马司吏目 1 6 4 18 ( 103) 南京各卫吏目 4 3 4 18 ( 247) 管河吏目 5 3 3 18 ( 301) 州吏目 4 8 17 0 ( 276) 48 17 17( 27 6) 48 17 18( 27 6) 49 4 0( 280) 太医院吏目 3 2 4 18 ( 169) 其数字所示,依次为表号 直行号 横行号( 职官表 部分的页码, 职官简释 部分的 页码) 十一 专名索引中的篇目索引最为常见,一般多附于本书之末,如中华书局1 97 9年版 杜诗 详注 中华书局1 9 8 6 年版 苏轼文集 书后皆附编有 篇目索引 若为卷帙浩繁的总集 编制索引,通常还会采取以作者为纲,以篇目为纬的办法,将人名索引与篇目索引合为 一体,如中华书局1 9 6 6 年影印本 文苑英华 即其一例 文苑英华 第六册附 作者姓名 索引,作者姓名下列所收作品篇题,按书中收录次序先后排列 例如 5 5806 费 3 6 昶 入幌风 2 / 0734 行路难 2 / 0988 有所思 2 / 1001 芳树 2/ 103 1 采菱女 2 / 1033 发白马 2 / 1037 3 7 冠卿 九华山化成寺记 5/ 43 13 9 0 光裕 卒史有文学判 4/ 27 34 第一步查找作者, 第二步即可索得篇名及其所在册数页码 也有的篇目索引与原书分 离,独自成册 如前已提及的 太平广记索引,其中包括 引书索引 篇目索引 和 人名索引 三部分,在 太平广记 之外别成一书 十二 专名索引中的书名索引可分成两大类,一类是书目索引,一类是引书索引 书目索引 부 록 :참고자료 203

可举 中国丛书综录 为例 中国丛书综录 共分三册,第一册是所收2 7 9 7 种丛书的 总 目分类索引,第二册是 子目分类目录,第三册是第二册的索引,包括 子目书名索 引 和 子目著者索引 两部分 子目书名索引 按四角号码编次,例如 6 0430 因 02( 因话录( 赵 B26D ) 33 7右 3 38左 因话录( 曾三异) 986 左) 08因论 96 6左 30因寄轩尺牍 1452 右 33因述 10 01左 47因柳阁词钞 1628 右 60因园集 1410 左 81因领录 733右 根据每条后的数字可在第二册 子目分类目录 中检得该书的版本 如从3 3 7右可知唐赵 B2 6 D 撰 因话录 一卷,有 百川学海 唐宋丛书 说郛 唐人说荟 唐 代丛书二集 诸本 引书索引较为纯粹的书证可推 史记三家注引书索引 ( 段书安编,中 华书局19 82年版),该索引以中华书局点校本为底本,收录三家注( 南朝宋裴FDA3 集 解 唐司马贞 索隐 张守节 正义 ) 所引诸书,以较完整的书名立目,若原引只标篇 名( 如 汉书 地理志 只标 地理志 ) 则补足书名后立目( 即按 汉书 地理志 立目) 例 如 1 0601 晋 40( 晋太康地记 3/ 9 9 晋太康地里志 1/ 5 ) 44晋地记 2 / 87 50( 晋书 1/ 4 5 晋书天文志 27 / 1311 晋书刑法志 10 / 428 晋书地道志 7/ 3 37) 80( 晋令 95 / 2664 晋八王故事 7/ 3 09) 如果要为前贤旧注或类书之属编制引书索引,以其采事广博 体例驳杂,实难设置完全 统一的立目原则,只能相应加以变通 譬如 初学记 ( 唐徐坚等撰,中华书局1 962 年版) 一书,以其成于众手,引书或署作者,或不署作者,甚或有迳引篇名子目者,悉按照作者 立目或书名立目皆无可能,故 初学记索引 ( 许逸民编,中华书局1 98 0年版) 中 引书索 引 部分的立目原则是 凡注明作者的,以作者为主目,书名为参见条目;未注明作者 的,则迳照引书名立目 ; 同一作者或著作,有不同的名称或简称者,今据 隋书 经籍 20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志 旧唐书 经籍志 新唐书 艺文志 加以考证,按其通用名立目,以别称为参 见条目 ; 同一篇诗文而有不同省称或代称者,以全称立目 ; 凡同一部书的篇名子目, 则在书名之下分别列目,未标篇名的材料,不再考其篇章名称,统系于书名之后 例 如 0 0227 高 00高诱 淮南子注 2/ 30 3/ 44 3/ 53 ( 3) 吕氏春秋注 28/ 校 八 04高谌 见北齐武成帝 11高丽定法师 咏孤石诗 5/ 109 21高上老子内传 2 3/ 547( 2 ) 23高允 祭岱宗文 5/ 96 28高僧传 2 3/ 557( 2 ) 23/ 5 58( 8) 23/ 5 59 40高士传 见皇甫谧 44高若思 劝封禅表 13/ 33 7 77高阊 燕志 24/ 56 9 其数字为卷数 页码,括注的数字则为同一书名或篇名在当页重出次数 十三 主题索引是一种综合性索引,既不同于字句索引的有字必收,也不同于专名索引的只 取专名,而是要把原书语言环境 中间的重要字眼 ( 洪业 引得说 第一篇) 一一标举出来, 不但可能包括人名 地名 篇名 书名,而且可能包括典章制度 叙事梗概中的关键词 语,然后将这些 重要字眼 混合编次,并设置必要的参照项目,即成为综合性关键词索 引 按照洪业 引得说 ( 引得编纂处 特刊 之四) 的定义,这些 重要字眼, 就是 目, 目者头目之意也, 综合性索引依靠这些 目 提纲 CB62 领, 导引检索路径 关于 目 的确定, 引得说 曾举 说苑 卷十八齐景公一节为例 ( 齐景公为露寝之台,成而不通焉 柏常骞曰 为台甚急,台成君何为不通焉 公曰 然 枭昔者鸣,其声无不为也,吾恶之甚,是以不通焉 柏常骞曰 臣请禳而去之 公曰 何具 对曰 筑新室为置白茅焉 公使为室成, 置白茅焉 柏常骞夜用事 明日问公曰 今昔闻枭声乎 公曰 一鸣而不复闻 使人往视之,枭当陛布翼伏地 부 록 :참고자료 205

而 死 公 曰 : 子 之 道 若 此 其 明 也, 亦 能 益 寡 人 寿 乎? 对 曰 : 能 公 曰 : 能 益 几 何? 对 曰 : 天 子 九, 诸 侯 七, 大 夫 五 公 曰 : 亦 有 征 兆 之 见 乎? 对 曰 : 得 寿 地 且 动 公 喜, 令 百 官 趣 具 骞 之 所 求 柏 常 骞 出, 遭 晏 子 于 途, 拜 马 前, 辞 曰 : 骞 为 君 禳 枭 而 杀 之, 君 谓 骞 曰 子 之 道 若 此 其 明 也, 亦 能 益 寡 人 寿 乎, 骞 曰 能, 今 且 大 祭 为 君 请 寿 故 将 往 以 闻 晏 子 曰 : 嘻, 亦 善 矣! 能 为 君 请 寿 也 虽 然, 吾 闻 之, 惟 以 政 与 德 顺 乎 神, 为 可 以 益 寿 今 徒 祭 可 以 益 寿 乎? 然 则 福 名 有 见 乎? 对 曰 : 得 寿 地 将 动 晏 子 曰 : 骞, 昔 吾 见 维 星 绝, 枢 星 散, 地 其 动, 汝 以 是 乎? 柏 常 骞 俯 有 间, 仰 而 对 曰 : 然 晏 子 曰 : 为 之 无 益, 不 为 无 损 也 薄 赋 敛, 无 费 民 且 令 君 知 之 ) 在 说 苑 引 得 里, 这 节 文 节 共 设 置 了 齐 景 公 露 寝 之 台 柏 常 骞 枭 禳 天 子 诸 侯 大 夫 地 动 晏 子 维 星 枢 星 凡 十 二 目 为 使 各 目 具 有 明 确 的 专 指 性, 在 有 的 目 下 还 加 了 注 例 如, 说 苑 引 得 柏 常 骞 条 作 : 5/36282 柏 常 骞 ( 问 齐 景 公 通 露 之 台 18/6a-b,[32b] 与 齐 景 公 论 益 寿 18/6b,[32b] 与 晏 子 论 益 寿 18/7a-b,[32b]) 地 动 条 作 : (5/37310 地 动 为 得 寿 之 征 18/6b) 而 如 露 寝 之 台 禳 维 星 枢 星 之 类 语 义 明 晰 仅 此 一 用 的 词 语, 则 未 曾 加 注 此 处 条 目 前 数 字 为 首 字 的 中 国 字 庋 FDA1 法 编 码, 注 后 面 的 数 字 为 卷 数 页 码 及 有 无 异 文 的 标 识 关 键 词 索 引 还 可 以 再 引 一 书 为 证, 如 商 务 印 书 馆 1937 年 为 通 典 通 志 文 献 通 考 等 十 通 编 制 的 十 通 索 引, 其 四 角 号 码 检 字 索 引 部 分, 系 收 十 通 全 部 书 中 所 载 之 制 度 名 物, 篇 章 节 目, 凡 成 一 名 词, 或 可 特 立 为 一 条 目 者 ; 概 于 其 初 见 之 处, 论 列 最 详 之 处, 或 其 兴 废 沿 革 为 参 考 者 必 须 检 到 之 处 ; 详 注 其 所 隶 之 书, 所 见 之 页, 及 所 始 之 栏 ( 十 通 索 引 说 明 ) 例 如 : (4423 1 蔗 40 蔗 塘 诗 考 一 FCA1 二 四 三 下 47 蔗 根 集 考 一 FCA1 二 七 二 上 77( 蔗 尾 诗 文 集 考 六 九 三 六 下 蔗 尾 丛 谈 考 一 FCA1 一 八 七 上 ) 88 蔗 馀 偶 笔 考 一 FCA1 一 三 六 下 90( 蔗 糖 产 量 考 一 一 二 九 四 上 蔗 糖 业 考 一 一 三 二 FCA1 下 ) ) 此 处 考 指 商 务 版 十 通 之 四 通 考 页 码, 文 献 通 考 为 考 一 上 至 考 二 七 六 四 下, 续 文 献 通 考 为 考 二 七 六 五 上 至 考 四 八 四 六 下, 清 朝 文 献 通 考 为 考 四 八 四 七 上 至 考 七 四 八 九 下, 清 朝 续 文 献 通 考 为 考 七 四 九 一 上 至 考 一 一 五 二 八 下 十 四 主 题 索 引 的 又 一 种 形 式 是 分 类 索 引 此 种 索 引 要 求 先 将 所 欲 检 索 的 内 容 划 分 成 若 干 门 类, 然 后 在 各 门 类 下 按 一 定 的 编 次 方 式 排 定 条 目, 并 提 供 相 应 的 检 索 手 段 譬 如 前 文 206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提及的 元人文集篇目分类索引,共收录元人别集 总集和明初人( 卒于明洪武间) 别集 17 0种,其中上万条篇目全都打散原书,重新按设定的门类编排 卷首的 分类目录 揭 示了该索引划分门类的总框架,其门类共分四级,第一级是将全书总分为三大部分,即 人物传记部分 史事典制部分和艺文杂撰部分 第二级类目是第一级的细分,如人物传 记部分以人物众多,遂分为甲( 男子) 乙( 妇女) 丙( 释道) 丁( 有姓无名者) 四编;史事 典制部分又分为政事 赋役 礼教 军事 刑法 营造 农民起义七编; 艺文杂撰部分 又分为经类 史类 子类 集类 杂撰五编 第三级类目是第二级的细分,如史事典制 部分的类目 是参酌元代 经世大典 和 国朝圣政典章 两书的分类拟定的 ( 凡例 ),其 赋役又分为田制 农桑水利 户计 赋税 课程 科差 官俸 钱钞 仓库 漕运 灾恤十一类,艺文杂撰部分的经类又分为易 书 诗 礼 春秋 孝经 四书 乐律 经总义 小学十类 第四级类目的划分更为深入,如史事典制部分赋役类田制之下更分 为民田 屯田 职田 寺田 学田 义田( 义庄 祭田) 六小类,艺文杂撰部分经类易之 下更分为通论 经文 序跋三小类 全书总计有二级类目16个,三级类目88个,四级类 目17 0个 其中人物传记部分 按姓氏笔画排列 ( 凡例 ),例如 人物甲 二 画 丁士英 ( 新喻州丁士英举遗逸序 道园学古录3 3/ 10上) 子仪 ( 送丁山长序 九灵山房集1 3/ 8上) 元谅 ( 送丁主簿南还序 秋涧集2/ 16 上) 文苑( 见哈八石) 史事典制部分则 以作者的时代先后为序, 有些类目如 路学 书院 城垣 桥道 寺观 亭台楼阁 族谱 山水 等按其名称或姓氏笔画排列 ( 凡例 ) 例如 二 赋 役 1. 田制 ( 1 ) 民田 经理( 经世大典序录之一) 国朝文类40/ 16 下 田制 墙东类稿4/ 4下 田制 石门集9/ 32下 革昏田地榜文 紫山集22/ 27 下 ( 2 ) 屯田 屯田( 经世大典序录之一) 부 록 :참고자료 207

国朝文类41/ 67 下 广屯田 太平金镜策上/ 4上 时政( 襄阳军屯田等事,详目见 议论 ) 紫山集 22 / 23上 由于 艺文杂撰部分的分类,是参酌 四库全书 的分类拟定的 篇目分类,主要是以篇 目反映的内容为标准 ( 凡例 ),故其篇目编次亦与 四库全书 大略相同 例如 一 经 类 1. 易 ( 1 ) 通论 总论 易( 五经论之一) 郝文忠公集18 / 1上 易经 石门集6/ 1上 欧阳氏藏易赞 青山集5/ 13上 ( 2 ) 经文 乾 大哉乾元万物资始乃统天 稼村类稿19/ 1上 ( 3 ) 序跋 跋诚斋杨先生易传草稿 吴文正公集28/ 13 下 十通索引 的后半也是分类索引,共分三编( 三通典 三通志 四通考) 61大类( 食货 类 职官类 本纪 年谱 田赋考 钱币考等) 197 小类,各小类下著录条目及出处页码 ( 例证从略) 总之,分类索引所要处理的内容往往十分庞杂,能否合理地划分各级类目, 便成为衡量分类索引学术水准的最主要的标志 十五 为古籍编制索引说到底是一项学术性很强的工作, 这首先体现在对底本的选择要确 当 关于底本的确定大致有三项标准 ( 1)选用整理较好的点校本;( 2)选用流通较广 的通行本;( 3)选用内容完整的足本 在索引的编制凡例中,一定要明确交待所依据的 底本,事涉多种版本时还要说明此次选择底本的理由 例如 元人文集篇目分类索 引 卷首有 文集目录,一一列出所采用的1 7 0 种文集的撰人和版本,并在 凡例 中说 明 所收文集,尽可能采用内容较多和流传较广的通用版本 通用版本的内容不及善本 ( 包括刻本和抄本) 时,始采用善本 十六 索引自身学术性的另一种体现,在于条目的确定和辨析 洪业 引得说 讲到 说苑引 得 的立目原则时,特别强调 学者目中有其目 即是说作为索引编撰者在考虑检选 重 要字眼 立为条目时,一定要想到学者的要求,一定要符合学术规范,而且对于相关相近 的条目,还要具有很好的学术分辨能力 譬如人名索引,有时同一人前后姓名有变更, 208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有 时 并 非 一 人 而 同 名 同 姓, 皆 需 要 合 并 为 一 人 或 区 分 为 二 人 如 唐 五 代 人 物 传 记 资 料 综 合 索 引 裴 字 下 有 二 裴 弘 作 : 裴 弘 文 瑞 子 5 新 表 7/71 上 /2210 裴 弘 ( 裕 志 ) 休 子 5 新 表 7/71 上 /2232 20 郎 考 12/49B 25 登 科 22/39A 二 裴 弘 虽 同 见 于 新 唐 书 宰 相 世 系 表, 但 前 者 是 裴 文 瑞 子, 后 者 是 裴 休 子, 世 系 不 同, 显 非 一 人 又, 后 一 裴 弘, 新 唐 书 宰 相 世 系 表 谓 弘 字 裕 志 而 登 科 记 考 卷 二 十 二 大 中 十 四 年 (860) 有 裴 弘 馀, 下 引 唐 语 林 称 中 书 舍 人 裴 坦 擢 休 子 弘 馀 上 第 按 唐 尚 书 省 郎 官 石 柱 题 名 考 卷 十 二 有 裴 弘, 下 引 东 观 奏 记 卷 中 称 裴 坦 主 贡 举, 擢 裴 休 子 弘 上 第 据 此, 登 科 记 考 所 谓 裴 弘 馀 当 即 裴 弘, 馀 盖 裕 志 之 误 唐 五 代 人 物 传 记 资 料 综 合 索 引 合 新 志 郎 考 登 科 三 者 为 一 人, 并 于 登 科 条 出 注 云 : 按, 登 科 引 唐 语 林 作 裴 弘 馀, 亦 云 休 子, 当 为 一 人, 今 从 新 表 郎 考 作 弘, 另 出 裴 弘 馀 作 参 见 条 辨 析 同 名 同 姓 而 非 一 人 的 办 法, 除 上 述 世 系 不 同 外, 还 可 以 借 助 字 号 籍 里 职 官 生 卒 时 代 有 异 等 加 以 区 别 事 例 均 可 参 见 唐 五 代 人 物 传 记 资 料 综 合 索 引, 兹 不 赘 举 十 六 专 名 索 引 中 地 名 索 引 和 引 书 索 引 也 经 常 存 在 同 名 的 区 分 和 异 名 的 归 并 问 题, 处 理 不 当 就 会 直 接 影 响 到 索 引 的 学 术 质 量 例 如, 三 国 志 地 名 索 引 平 阳 条 作 : 76 平 阳 ( 郡 ) 18/536,27/739 平 阳 ( 县, 属 泰 山 郡 ) 12/383,25/708 平 阳 ( 县, 属 平 阳 郡 ) 10/315,13/393,15/472,18/545,36/944 平 阳 郡 4/122 就 政 区 县 来 说, 平 阳 亦 有 两 地, 有 三 国 志 中 见 于 不 同 的 卷 数 又 如 两 种 海 道 针 经 地 名 索 引 九 画 有 二 表 山 作 : 表 ( 山 表 山 有 二 此 指 广 东 潮 州 港 口 之 表 山 乙 :6 ) 表 ( 山 此 系 吕 宋 表 山, 在 玳 瑁 湾 外, 即 今 品 亚 诗 兰 港 口 甲 :89; 乙 :166 引 书 索 引 的 同 名 区 分 例 证, 如 初 学 记 一 书 既 引 陆 机 ( 士 衡 ) 的 诗 赋, 又 引 陆 机 的 毛 诗 草 木 疏, 实 则 毛 诗 草 木 疏 应 为 陆 玑, 与 诗 人 陆 机 非 同 一 人, 故 初 学 记 索 引 引 书 索 引 作 : (12 陆 玑 毛 诗 草 木 疏 25/616,26/640) 42 陆 机 ( 士 衡 ) 文 赋 21/511(2),21/512(2),27/649 诗 1/9,6/112,10/230 王 侯 挽 歌 辞 14/358 부 록 :참고자료 209

晋 书 9/212 又 如 古 今 注 一 书 初 学 记 引 有 两 本, 一 为 崔 豹 古 今 注, 一 为 优 侯 ( 无 忌 ) 古 今 注, 初 学 记 亦 分 别 立 目 十 七 关 键 词 索 引 的 学 术 性 要 求 尤 为 显 著, 譬 如 洪 业 领 导 的 引 得 编 纂 处 所 编 的 说 苑 引 得 食 货 志 十 五 种 综 合 引 得 等, 有 目 有 注, 目 下 所 以 加 注, 为 省 学 者 逐 段 检 索 之 劳, 确 实 属 于 选 录 适 当 目 注 确 切 的 佳 作 不 过 今 日 用 其 引 得 必 须 细 辨 体 例, 方 可 甚 快 收 效 例 如, 食 货 志 十 五 种 综 合 引 得 如 下 三 条 的 目 注 作 : 串 票 即 截 票 清 2/1b 小 钱, 王 莽, 之 形 制, 前 汉 24 下 /206 小 盐, 太 原 民 户 自 煎, 元 94/12a 这 三 条 目 注 代 表 三 种 不 同 的 读 法, 究 竟 该 如 何 读, 其 解 释 见 卷 首 叙 例 第 五 条 : ( 本 引 得 每 条 有 目 注 之 分, 如 串 票 即 截 票 一 条, 串 票 为 目, 即 截 票 为 注 凡 目 均 用 五 号 铅 字, 注 则 用 六 号 铅 字, 以 便 识 别 又 目 注 有 时 因 逗 点 (,) 位 置 变 迁 而 异 其 读 法 如 串 票 即 截 票 一 条, 则 按 字 之 顺 序 读 之 惟 如 小 钱, 王 莽, 之 形 制, 则 应 读 为 王 莽 小 钱 之 形 制, 而 小 盐, 太 原 民 户 自 煎, 则 应 读 为 太 原 民 户 自 煎 小 盐 馀 类 推 ) 由 此 可 见, 食 货 志 十 五 种 综 合 引 得 的 目 注 设 置, 与 原 书 的 结 合 丝 丝 入 扣, 对 原 书 有 着 很 高 的 解 读 能 力 十 八 无 论 何 种 类 型 的 索 引, 除 了 整 体 编 次 应 合 乎 学 术 规 范 而 外, 更 重 要 的 还 应 具 备 便 捷 的 检 索 方 法 实 际 上 检 索 方 法 与 整 体 编 次 是 相 辅 相 成 互 为 一 体 的 迄 今 所 使 用 的 检 索 方 法 计 有 5 种 :(1) 中 国 字 庋 FDA1 检 索 法, 当 初 引 得 编 纂 处 首 创 此 法, 所 编 六 十 余 种 引 得 亦 采 用 此 法, 只 是 目 前 已 无 人 使 用 (2) 笔 画 检 索 法, 如 顾 颉 刚 主 编 的 尚 书 通 检 叶 绍 钧 的 十 三 经 索 引 陈 乃 乾 的 室 名 别 号 索 引 日 本 斯 波 六 郎 主 编 的 文 选 索 引 昌 彼 德 等 编 宋 人 传 记 资 料 索 引 等 均 用 此 法 (3) 音 序 检 索 法, 现 在 通 常 采 用 的 是 汉 语 拼 音 字 母 排 序, 如 中 华 书 局 1982 年 版 韩 非 子 索 引 即 其 一 例 因 为 读 音 不 易 准 确, 此 法 目 前 较 少 采 用 (4) 四 角 号 码 检 索 法, 自 商 务 印 书 馆 王 云 五 等 在 二 十 世 纪 二 十 年 代 发 明 此 检 字 法 以 来, 商 务 印 书 馆 与 中 华 书 局 出 版 的 各 种 古 籍 索 引 多 采 用 此 法 中 华 书 局 版 如 二 十 四 史 纪 传 索 引 唐 五 代 人 物 传 记 资 料 综 合 索 引 太 平 广 记 索 引 唐 五 代 五 十 二 种 笔 记 小 说 人 名 索 引 等 皆 用 四 角 号 码 检 字 法 (5) 分 类 检 索 法, 此 法 一 般 用 于 综 合 性 主 题 索 引, 如 三 国 志 索 引 全 唐 文 篇 目 分 类 索 引 元 人 文 集 篇 目 分 类 索 引 清 人 文 集 篇 目 分 类 索 引 等 在 同 一 本 书 中, 围 绕 编 次 主 体, 往 往 数 种 检 索 手 段 并 用 譬 如 全 书 按 四 角 号 码 编 次, 亦 要 同 时 编 一 个 笔 画 检 字 或 音 序 检 字 表, 以 便 不 熟 悉 四 角 号 码 者 使 用 其 他 以 笔 画 编 次 或 以 音 序 编 次 的 索 引, 亦 有 附 编 四 角 号 码 检 字 表 者, 其 道 理 是 一 样 的 210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자료22 중국의 古籍今譯释例 - 번역 一 古籍今译是当代古籍整理出版诸多形式之一种 其方法就是在整理过程中,对古籍所使 用的语言进行古今转换,亦即把原书的古代汉语翻译成现代汉语,通俗的说法是将古文译 成白话文 今译以其通俗易懂,已成为当代古籍整理出版普遍采用的形式 儒家经典如 周易 论语 孟子 等,先秦诸子如 老子 庄子 韩非子 等,史学专著如 左传 史记 资治通鉴 等,文学名作如 诗经 楚辞 文选 等,现在皆已 有全译本或选译本 二 翻译前代文献或外国文献,古已有之,但此种翻译与古籍今译并非同一个概念 古籍今 译是近代以来出现的新术语,有其特定的含义 简要地说,19 12年民国建立以前的著述 可称为古籍,而古籍今译则是将古籍由古文译成白话文;白话文兴起于1919 年 五四 新 文化运动之后,所以应该说古籍今译的历史迄今尚不足百年 三 古籍今译的标准和要求,借用近人严复的提法,大抵可归结为 信 达 雅 三个不 同的境界 严复在 天演论译例言 说 译事三难 信,达,雅 求其信,已大难矣 顾信矣不达,虽译犹不译也,则达尚焉 易 曰 修辞立其诚,子曰 辞达而已,又曰 言之无文,行之不远,三者乃文章正轨, 亦即为翻译楷模 故 信 达 而外,求其尔雅 ( 严译 天演论,商务印书馆19 81年 版) 此所谓 信,即信实,译文必须忠实于原文; 达,即畅达,译文不但要忠实于原文,还 要语意准确晓畅; 雅,即文雅,译文既要准确晓畅,又要文笔优美,尽可能保持原有的 语言特色和风格 四 古籍今译的方法,约略分为两种类型,即直译和意译 直译就是按照字面的意思直接进 行语词对译,一般会保留某些原有的词汇,按照原有的语序来表述,有时也会根据现代 汉语的表达习惯,对原有语序稍作调整 如果需要进行古今汉语词汇的对换,则所选择 的现代词汇必须准确,要能够正确传达原意 例如 1.柴也愚,参也鲁,师也辟,由也喭 ( 论语 先进 ) 译文 高柴愚笨,曾参迟钝,颛孙师偏激,仲由卤莽 ( 杨伯峻 论语译注,中华书局 2 0 07 年版) 此例译文未改变原文语序,而以 愚笨 对应 愚,以 迟钝 对应 鲁,以 偏激 对应 辟,以 卤莽 对应 喭,在训诂上皆有依据,且能比较完整地转述 原意 2.子曰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 ( 论语 学而 ) 译文 孔子说 别人不了解我,我不急;我急的是不了解别人 ( 杨伯峻 论语译注, 中华书局2 007年版) 此例译文根据现代汉语的表达习惯,对原文的语序有所颠倒,但彼此的语意是相对应 的,并无改变 此种译文仍可视之为直译 五 意译是指无法直接对应译出时,遂不拘泥于原文的语序和词汇,专以表达其大意为重的 译文 意译通常是用解释性文字概括原文大意,有时还需要在文句上或语法上作出相应 부 록 :참고자료 211

的 补 充, 以 协 调 古 今 汉 语 的 差 异, 保 持 原 文 大 意 的 完 整 性 例 如 : 1. 子 曰 : 吾 与 回 言 终 日, 不 违, 如 愚 退 而 省 其 私, 亦 足 以 发, 回 也 不 愚 ( 论 语 为 政 ) 译 文 : 孔 子 说 : 我 整 天 和 颜 回 讲 学, 他 从 不 提 反 对 意 见 和 疑 问, 像 个 蠢 人 等 他 退 回 去 自 己 研 究, 却 也 能 发 挥, 可 见 颜 回 并 不 愚 蠢 ( 杨 伯 峻 论 语 译 注, 中 华 书 局 2007 年 版 ) 2. 子 夏 问 孝 子 曰 : 色 难 有 事, 弟 子 服 其 劳 ; 有 酒 食, 先 生 馔, 曾 是 以 为 孝 乎? 译 文 : 子 夏 问 孝 道 孔 子 道 : 儿 子 在 父 母 前 经 常 有 愉 悦 的 容 色, 是 件 难 事 有 事 情, 年 轻 人 效 劳 ; 有 酒 有 肴, 年 长 的 人 吃 喝, 难 道 这 竟 可 认 为 是 孝 么? ( 杨 伯 峻 论 语 译 注, 同 上 ) 此 二 例 译 文 属 常 规 性 做 法, 其 译 文 均 采 用 解 释 性 文 句 来 概 述 大 意 3. 象 曰 : 天 行 健, 君 子 以 自 强 不 息 ( 周 易 乾 卦 ) 译 文 : 象 传 : 天 道 刚 健, 君 子 ( 以 天 为 法 ), 所 以 自 强 不 息 ( 周 振 甫 周 易 译 注, 中 华 书 局 1991 年 版 ) 4. 万 章 曰 : 父 母 使 舜 完 廪, 捐 阶, 瞽 瞍 焚 廪 使 浚 井, 出, 从 而 揜 之 ( 孟 子 万 章 上 节 选 ) 译 文 : 万 章 问 道 : 舜 的 父 母 打 发 舜 去 修 缮 谷 仓, 等 舜 上 了 屋 顶, 便 抽 去 梯 子, 他 父 亲 瞽 瞍 还 放 火 焚 烧 那 谷 仓 ( 幸 而 舜 设 法 逃 下 来 了 ) 于 是 又 打 发 舜 去 淘 井,( 他 不 知 道 舜 从 旁 边 的 洞 穴 ) 出 来 了, 便 用 土 填 塞 井 眼 ( 杨 伯 峻 孟 子 译 注, 中 华 书 局 2005 年 版 ) 此 例 译 文 中 的 括 号, 是 原 文 所 省 略 的 内 容, 译 文 不 得 不 予 补 充, 否 则 所 译 出 的 现 代 汉 语 的 语 句 在 表 述 上 便 不 够 完 整 5. 楚 人 为 食, 吴 人 及 之, 奔 食 而 从 之, 败 诸 雍 澨 五 战, 及 郢 ( 杨 伯 峻 春 秋 左 传 注 定 公 四 年, 中 华 书 局 1981 年 版 ) 译 文 : 楚 军 做 饭, 吴 国 人 赶 到,( 楚 军 ) 奔 逃 ( 吴 军 ) 吃 完 ( 楚 军 ) 做 的 饭 又 追 赶 上 去, 在 雍 澨 打 败 楚 军 经 过 五 次 战 斗,( 吴 军 ) 到 达 郢 都 ( 沈 玉 成 左 传 译 文, 中 华 书 局 1981 年 版 ) 6. 子 曰 : 可 与 共 学, 未 可 与 适 道 ; 可 与 适 道, 未 可 与 立 ; 可 与 立, 未 可 与 权 ( 论 语 子 罕 ) 译 文 : 孔 子 说 : 可 以 同 ( 他 ) 一 道 学 习 的 人, 未 必 可 以 同 ( 他 ) 一 道 取 得 某 种 成 就 ; 可 以 同 ( 他 ) 一 道 取 得 某 种 成 就 的 人, 未 必 可 以 同 ( 他 ) 一 道 事 事 依 礼 而 行 ; 可 以 同 ( 他 ) 一 道 事 事 依 礼 而 行 的 人, 未 必 可 以 同 ( 他 ) 一 道 通 权 达 变 ( 杨 伯 峻 论 语 译 注, 中 华 书 局 2007 年 版 ) 此 二 例 译 文 中 的 括 号 并 非 原 书 所 有, 乃 是 此 次 引 用 时 所 加, 只 为 说 明 古 汉 语 常 常 省 略 主 语 谓 语 和 宾 语, 译 文 如 不 相 应 点 明, 原 文 所 描 述 的 当 事 方 则 极 易 发 生 混 淆 六 直 译 意 译 之 外, 还 有 一 种 重 在 传 达 原 文 意 境, 类 似 于 改 写 的 译 文 此 种 译 文 多 适 用 于 文 学 作 品 的 翻 译, 高 超 的 译 笔 可 以 做 到 既 达 意 又 传 情, 因 而 有 人 谓 之 神 译 例 如 : 212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1. 吉 日 兮 辰 良, 穆 将 愉 兮 上 皇 抚 长 剑 兮 玉 珥, 璆 锵 鸣 兮 琳 琅 瑶 席 兮 玉 瑱, 盍 将 把 兮 琼 芳 蕙 殽 烝 兮 兰 藉, 奠 桂 酒 兮 椒 浆 ( 楚 辞 九 章 东 皇 太 一 节 选 ) 译 文 (1): 选 择 了 一 个 吉 日 的 好 辰 光, 将 要 虔 虔 诚 诚 地 来 愉 乐 天 神 上 皇 迎 神 的 灵 巫 抚 持 着 长 剑 的 玉 饰 鼻 梁, 舞 动 起 身 上 的 琳 琅 佩 玉 和 鸣 锵 锵 瑞 玉 的 瑱 圭 被 放 在 瑶 草 的 垫 席 上, 将 那 些 如 美 玉 般 的 芬 芳 之 物 摆 得 满 堂 斋 供 的 蕙 殽 以 芳 兰 为 垫, 斟 在 杯 中 的 是 桂 花 酒, 放 在 尊 中 的 是 芳 椒 醢 浆 ( 姜 亮 夫 屈 原 赋 今 译, 北 京 出 版 社 1981 年 版 ) 译 文 (2): 日 子 好, 天 上 出 太 阳, 高 高 兴 兴, 来 敬 东 皇 你 两 手 按 着 宝 剑, 宝 剑 长 又 长 ; 剑 鞘 上, 玉 饰 多 辉 煌! 全 身 的 佩 玉, 风 吹 得 丁 丁 当 当 竹 蓆 玉 面 光, 宝 石 镇 四 方 请 把 香 料 来 加 上, 菜 也 香, 饭 也 香 桂 花 泡 得 酒, 椒 子 洒 得 汤 ( 郭 沫 若 屈 原 赋 今 译, 作 家 出 版 社 1953 年 版 ) 此 二 例 译 文, 如 果 说 姜 译 紧 扣 原 文, 仍 属 意 译 的 话, 则 郭 译 随 文 挥 洒, 已 近 于 天 马 行 空 的 神 译 七 直 译 和 意 译 常 常 相 伴 而 行, 直 译 中 会 有 意 译 的 成 分, 意 译 中 也 会 有 直 译 的 成 分, 相 辅 相 成, 文 义 益 彰 例 如 : 1. 孟 子 曰 : 仁, 人 心 也 ; 义, 人 路 也 舍 其 路 而 弗 由, 放 其 心 而 不 知 求, 哀 哉! 人 有 鸡 犬 放, 则 知 求 之 ; 有 放 心 而 不 知 求 学 问 之 道 无 他, 求 其 放 心 而 已 矣 ( 孟 子 告 子 ) 译 文 : 孟 子 说 : 仁 是 人 的 心, 义 是 人 的 路 放 弃 了 那 条 正 路 而 不 走, 丧 失 了 那 善 良 之 心 而 不 晓 得 去 找, 可 悲 得 很 呀! 一 个 人, 有 鸡 和 狗 走 失 了, 便 晓 得 去 寻 找, 有 善 良 之 心 丧 失 了, 却 不 晓 得 去 寻 求 学 问 之 道 没 有 别 的, 就 是 把 那 丧 失 的 善 良 之 心 找 回 来 罢 了 ( 杨 伯 峻 孟 子 译 注, 中 华 书 局 2005 年 版 ) 此 例 译 文 仁 义 二 字 是 儒 家 学 说 的 核 心, 一 两 句 话 不 易 说 清, 这 里 便 采 取 直 译, 而 放 心 放 其 心 求 其 放 心 等 词 句, 则 用 解 释 性 语 句 意 译 2. 坎 坎 伐 檀 兮, 置 之 河 之 干 兮, 河 水 清 且 涟 猗 不 稼 不 穑, 胡 取 禾 三 百 廛 兮? 不 狩 不 猎, 胡 瞻 尔 庭 有 县 ( 悬 ) 貆? 彼 君 子 兮, 不 素 餐 兮!( 诗 魏 风 伐 檀 第 一 章 ) 译 文 : 丁 丁 当 当 来 把 檀 树 砍, 砍 下 檀 树 放 河 边, 河 水 清 清 纹 儿 像 连 环 栽 秧 割 稻 你 不 管, 凭 什 么 千 綑 万 綑 往 家 搬? 上 山 打 猎 你 不 沾, 凭 什 么 你 家 满 院 挂 猪 獾? 那 些 个 大 人 先 生 啊, 可 不 是 白 白 吃 闲 饭!( 余 冠 英 诗 经 选 译, 作 家 出 版 社 1956 年 版 ) 부 록 :참고자료 213

此 例 译 文 与 原 文 句 句 对 应, 而 其 中 不 稼 不 穑 取 禾 三 百 廛 君 子 素 餐 之 类, 皆 取 意 译 八 今 译 大 多 译 作 现 代 汉 语 的 散 体 语 句, 但 亦 有 为 增 强 其 文 学 欣 赏 效 果, 而 以 诗 译 诗 以 骈 文 译 骈 文 者 例 如 : 1. 蒹 葭 苍 苍, 白 露 为 霜 所 谓 伊 人, 在 水 一 方 遡 洄 从 之, 道 阻 且 长 遡 游 从 之, 宛 在 水 中 央 ( 诗 秦 风 蒹 葭 第 一 章 ) 译 文 : 芦 花 一 片 白 苍 苍, 清 早 露 水 变 成 霜 心 上 人 儿 他 在 哪, 人 儿 正 在 水 那 方 逆 着 曲 水 去 找 他, 绕 来 绕 去 道 儿 长 逆 着 直 水 去 找 他, 像 在 四 边 不 着 水 中 央 ( 余 冠 英 诗 经 选 译, 作 家 出 版 社 1956 年 版 ) 此 例 译 文 以 诗 译 诗, 用 韵 亦 同 原 诗, 朗 朗 上 口, 意 境 优 美 2. 夫 情 动 而 言 形, 理 发 而 文 见, 盖 沿 隐 以 至 显, 因 内 而 符 外 者 也 然 才 有 庸 俊, 气 有 刚 柔, 学 有 浅 深, 习 有 雅 郑, 并 情 性 所 铄, 陶 染 所 疑, 是 以 笔 区 云 谲, 文 苑 波 诡 者 矣 故 辞 理 庸 俊, 莫 能 翻 其 才 ; 风 趣 刚 柔, 宁 或 改 其 气 ; 事 义 浅 深, 未 闻 乖 其 学 ; 体 式 雅 郑, 鲜 有 反 其 习 ; 各 师 成 心, 其 异 如 面 ( 文 心 雕 龙 体 性 第 二 十 七 第 一 节, 标 点 据 张 光 年 本 ) 译 文 : 有 感 情 活 动 才 形 之 于 语 言, 有 思 想 发 表 才 见 之 于 文 字, 这 是 把 蕴 藏 的 东 西 显 示 于 他 人, 把 内 心 的 事 物 表 达 于 外 界 而 作 者 的 才 能 有 高 低 之 分, 气 质 有 刚 柔 之 异, 学 识 有 深 浅 之 差, 习 染 有 雅 俗 之 别, 这 都 是 内 在 性 情 所 表 现, 也 是 外 界 熏 染 所 形 成, 因 此 文 笔 如 风 云 之 诡 谲 多 端, 文 苑 如 波 涛 之 变 化 无 穷 了 ( 张 光 年 译 述 骈 体 语 译 文 心 雕 龙, 上 海 书 店 出 版 社 2001 年 版 ) 此 例 译 文 以 对 仗 的 语 句 翻 译 文 心 雕 龙 的 骈 体 文 字, 颇 能 保 持 原 文 特 有 的 气 势 与 韵 味 九 今 译 虽 然 大 体 上 可 以 做 到 明 白 畅 达, 但 原 文 中 的 一 些 专 用 术 语, 或 那 些 不 宜 直 接 对 译 的 语 句, 仍 需 要 另 作 说 明, 故 今 译 与 注 释 往 往 结 合 为 一 体, 名 曰 译 注 或 注 译 译 注 者 以 译 为 主, 以 注 为 辅 ; 注 译 则 反 是 例 如 : 1. 子 曰 : 吾 自 卫 反 鲁, 然 后 乐 正, 雅 颂 各 得 其 所 ( 论 语 子 罕 ) 译 文 : 孔 子 说 : 我 从 卫 国 回 到 鲁 国, 才 把 音 乐 ( 的 篇 章 ) 整 理 出 来, 使 雅 归 雅, 颂 归 颂, 各 有 适 当 的 位 置 注 释 :1 自 卫 反 鲁 根 据 左 传, 事 在 鲁 哀 公 十 一 年 冬 2 雅 颂 各 得 其 所 雅 和 颂 一 方 面 是 诗 经 内 容 分 类 的 类 名, 一 方 面 也 是 乐 曲 分 类 的 类 名 篇 章 内 容 的 分 类, 可 以 由 今 日 的 诗 经 考 见 ; 乐 曲 的 分 类, 因 为 古 乐 早 已 失 传, 便 无 可 考 证 了 孔 子 的 正 雅 颂, 究 竟 是 正 其 篇 章 呢? 还 是 正 其 乐 曲 呢? 或 者 两 者 都 正 呢? 史 记 孔 子 世 家 和 汉 书 礼 乐 志 则 以 为 主 要 是 正 篇 章, 因 为 我 们 已 经 得 不 到 别 的 材 料, 只 得 依 从 此 说 孔 子 只 正 乐, 调 整 诗 经 篇 章 的 次 序, 太 史 公 在 孔 子 世 家 中 因 而 说 孔 子 曾 把 三 千 篇 的 古 诗 删 为 三 百 馀 篇, 是 不 可 信 的 ( 杨 伯 峻 论 语 译 注, 中 华 书 局 2007 年 版 ) 214 한국고전번역원 정책연구과제

此 例 涉 及 孔 子 删 诗 这 一 学 术 史 公 案, 至 关 重 要, 而 仅 凭 字 面 的 翻 译 并 不 能 准 确 完 整 的 表 达 原 意, 故 需 要 附 加 两 条 必 要 的 注 释, 一 则 说 明 孔 子 回 到 鲁 国 的 年 代, 也 就 是 认 定 删 诗 的 年 代 ; 一 则 考 证 雅 颂 各 得 其 所 的 确 切 含 义, 也 就 是 认 定 删 诗 主 要 是 调 整 篇 章 次 序, 而 非 把 三 千 篇 的 古 诗 删 为 三 百 馀 篇 由 此 可 以 全 面 揭 示 译 文 的 真 谛 2. 子 曰 : 譬 如 为 山, 未 成 一 篑, 止, 吾 止 也 譬 如 平 地, 虽 覆 一 篑, 进, 吾 往 也 ( 论 语 子 罕 ) 译 文 : 孔 子 说 : 好 比 堆 土 成 山, 只 要 再 加 一 筐 土 便 成 山 了, 如 果 懒 得 做 下 去, 这 是 我 自 己 停 止 的 又 好 比 在 平 地 上 堆 土 成 山, 纵 是 刚 刚 倒 下 一 筐 土, 如 果 决 心 努 力 前 进, 还 是 要 自 己 坚 持 啊! 注 释 :1 子 曰 往 也 这 一 章 也 可 以 这 样 讲 解 : 好 比 堆 土 成 山, 只 差 一 筐 土 了, 如 果 ( 应 该 ) 停 止, 我 便 停 止 好 比 平 地 堆 土 成 山, 纵 是 刚 刚 倒 下 一 筐 土, 如 果 ( 应 该 ) 前 进, 我 便 前 进 依 照 前 一 讲 解, 便 是 为 仁 由 己 的 意 思 ; 依 照 后 一 讲 解, 便 是 唯 义 与 比 的 意 思 ( 杨 伯 峻 论 语 译 注, 中 华 书 局 2007 年 版 ) 此 例 中 的 注 释, 实 际 上 是 给 出 了 另 一 种 版 本 的 译 文, 二 者 皆 符 合 原 文 大 意, 亦 皆 符 合 孔 子 的 思 想 在 一 条 原 文 不 可 能 出 现 两 条 译 文 的 情 况 下, 采 用 注 释 的 形 式 加 以 补 救, 从 而 避 免 了 因 为 偏 狭 的 翻 译 而 影 响 到 读 者 的 思 路, 不 失 为 一 种 译 注 结 合 的 成 功 范 例 十 直 译 和 意 译 可 谓 今 译 的 两 翼, 二 者 既 有 区 别, 又 相 交 融, 何 者 需 要 直 译, 何 者 需 要 意 译, 应 当 随 书 所 宜 随 文 所 宜 而 定, 毋 须 强 作 划 分 不 过 古 籍 旧 分 经 史 子 集 四 部, 迄 于 今 日 亦 有 文 史 哲 之 大 别, 大 抵 说 来, 历 史 哲 学 之 属 宜 以 直 译 为 主, 而 文 学 作 品 则 无 妨 以 意 译 为 主 若 就 一 书 来 说, 则 凡 能 够 直 译 处, 应 首 先 考 虑 直 译 ; 当 直 译 不 能 够 完 整 表 达 原 文 大 意, 或 不 足 以 再 现 原 文 的 风 格 时, 则 可 改 用 意 译 부 록 :참고자료 215

한문고전 정리 번역 시스템 연구 2009년 2월 25일 인쇄 2009년 2월 27일 발행 編 輯 兼 發 行 人 원장 朴 錫 武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기동 125-1 등 록 : 1981. 9. 30. 제5-6 전 화 : 394-8802 ~ 3 인 쇄 : (주)동 국 문 화 ISSN 1738-4648 비 매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