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AST vol.20 Jul-Sep 2015 문 화 토 스 트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08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 38 리뷰 뮤지컬 파리넬리 10 김중업박물관 어린이 건축학교 20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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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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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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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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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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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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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야기 양념과 정성으로 속을 채운 4만 5,000여 포기 김치는 한겨울 든든한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우리 마음입니다 SK 행복나눔 김장행사 후~ 하고 숨을 내뱉는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말갛게 입김이 일어난다. 겨울은 이렇게 제 모습을 알려오는가 보다.

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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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 Jul-Sep 2015 문화토스트 TOAST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TOAST vol.20 Jul-Sep 2015 문 화 토 스 트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08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 38 리뷰 뮤지컬 파리넬리 10 김중업박물관 어린이 건축학교 20 INTERVIEW 첼리스트 양성원 24 2015토요아침음악회 Best of Best 30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 31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 아카데미 40 김중업박물관 상설 전시해설 프로그램 04 ISSUE INSIDE 여름방학 프로그램 AFCA News 46 Artist in Anyang 도예가 이광호 34 AFCA CALENDAR 47 12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16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 28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자 초청 음악회Ⅱ 방타타악기앙상블 정기공연 극단 즐거운사람들 정기공연 32 33 42 44 시설 이용 안내 대관 안내 14 15 APAP작품 투어 : 여름패키지 안양예술공원 어린이 낭독 체험 프로그램 26 오정해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 (재)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토스트 Vol.20 Jul - Sep 2015 발행처 안양문화예술재단 / 발행인 이필운 / 편집인 구자흥/ 기획총괄 강재선 / 기획편집 김주옥 / 편집 디자인 예기획 430-821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문예로 36번길 16 (안양동) T. 031.687.0500 F. 031.689.5000 www.ayac.or.kr

ISSUE INSIDE 어린이의 꿈을 키워주는 여름특집 프로그램 여름방학을 쿨~ 하게 두 배로 즐기자 02 안양역사관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 01 공공예술작품을 낭독하다 또랑또랑 책 읽어주는 아이 편집자 주 2015년 여름,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귀빈으로 모신다. 아이들의 창의력 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재미있고 알찬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들이 박물 관에서, 공원 숲속에서, 유적지에서 시원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아이들의 꿈을 키 워주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의 2015년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 을 주목하자. 이번엔 숲속을 나와 내가 사는 지역, 우리 동네 인 근의 유적지를 돌아보며 그 친밀한 공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좀 더 심층적인 공부를 해 볼까? 여름방학을 맞아 또하나의 특별한 현장체험 프로 그램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가 어린이들의 탑승 을 기다린다. 내 고장의 유적과 유물을 직접 접해보고 이를 통 해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 는 기회로 청동기시대 유물 밀집지역인 안양역사관 및 인근 안양 관양동과 광명 가학동 일대의 유 적답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 모형 만들기 등도 직접 해보며 청동기 시대의 생활문화를 가늠해 보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이다. 옛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찾아보는 흥미만점의 현장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 미처 알지 못했던 내 고장 역사를 알게 해주고, 자부심도 함께 일깨워줄 프로그램이다. 7.25(토)~9.19(토) 매주 토 9:00~12:00 안양의 어린이들에게 2015년 여름방학은 아주 특 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던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모처럼 딱딱한 의자에 서 탈피하여 온몸으로 현장을 체험하고 감성을 체 득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마련되 어 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숲속에서 펼쳐지는 매우 특별한 프로그램 <또랑또랑 책 읽어주는 아이> 는 그 열리는 장소도 특별하다. 국내외 작가들의 공공예술작품이 가득 설치된 안양예술공원 안의 안양파빌리온이 바로 그 장소로 한 여름철엔 어른들도 부러워하는 장소다. 소리 내어 글을 읽는 방 식인 낭독은 집중력, 주의력을 향상시키며 뇌를 일깨우는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상상력도 함께 불어 넣어 주는 영양가 가득 한 특별 체험의 기회!, 올여름 우리아이를 시원한 숲속에서 큰소리로 자신감 있게 책을 읽는 공공 예술작품을 낭독하는 특별한 아이 로 만들어 보자. 8.1(토) ~ 8.29(토) 매주 수, 토, 일(택1) 10시~ 12시 04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05

ISSUE INSIDE 미래의 건축가들 다 모여라! 03 김중업박물관 어린이 건축학교 04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역사인물 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이제 안양의 대표적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김중업박물관으로 가보자. 지난해 개관한 국내 최초의 건축박물관 김중업박물관은 그동안 한불 건축전, 건축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국 및 세계 건축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구적,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건축 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건축박물관으로서의 명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이번 여름, 김중 업박물관도 어린이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는 <어린이 건축학교>는 현직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건축 을 매개체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수업이 진행된다. 인간이 거 주할 수 있는 건축공간 직접 만들어보기, 안양의 공간 환경에 대한 탐구, 미래도시를 주제로 페트병, 알루미늄 등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 가상도시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리가 살아가는 공 간인 지구환경, 생활환경에 대해서도 공부하며 아이들에게 보다 큰 꿈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건축가를 꿈꾸는 아이 혹은 우리 아이가 자연사랑, 환경사랑의 정신을 가득 간직한 어른으 로 자라길 원하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꼭 추천해 줌직한 강의다. 8.1(토)~8.29(토) 매주 토요일 9:30~12:30(초등 저학년), 14:00~17:00(초등 고학년) Insid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여름의 막바지,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이 보다 짜릿하게 방학을 마무리하게 하기 위해 타임머신 한번 태워주자! 8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공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모 두 탐험대장과 함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연극과 놀이를 역사교육과 접목시킨 어린이 참여형 연극으로 교실 안의 따분한 역사 공부, 지루한 위인 이야기에서 탈피하여 어린이가 직접 역사속의 한 인물이 되어 접하는 재미있는 역사 교육을 겸한 참여형 연극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여행을 하듯이, 조선시대의 골목대장 이순신과 함께하는 모둠별 전쟁놀이, 새 총쏘기, 강강술래, 모의군사작전회의, 연극 관람 등 80여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나만 의 난중일기 를 쓰는 시간도 갖는다.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역사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증폭 되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유년시절의 일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기획 연극으로 어린이들이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을 통해 효와 정의감 등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게 되는 인성교 육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부모, 자녀가 함께 가족동반으로 연극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고 여름방학의 끝을 멋지게 장 식하자. 8.29(토) 14:00, 17:00 안양아트센터 06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07

EDUCATION 안양역사관은 7월 말부터 두 달간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유적을 직접 접해보고 이를 통해 내고장의 생생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박물관과 함께하는 청동기 여행>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 관양동에서 광명 가학동에 이르는 유적답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의 특징 살펴보기, 유물 만들기 등으로 청동기 시대의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안양역사관 어린이 청소년 답사 교육 프로그램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 청동기 시대 주거지의 특징 살펴보기 청동기 시대 유적 답사 (안양 관양동) 7.25(토)~9.19(토) 매주 토 9:30~12:00 총 8회 중 택1 안양역사관 및 인근 유적 ㅣ교육비ㅣ20,000원(경기도민 50% 할인 ) ㅣ대 상ㅣ초등학생 및 청소년 ㅣ접수방법ㅣ인터넷 선착순 접수(www.ayac.or.kr/museum) ㅣ문 의ㅣ031-687-0908, 0909 청동기 시대 유적 답사 (광명 가학동) 본 프로그램은 2015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 입니다. 교육 2일 전까지 접수가능하며 미취학 아동의 참여는 불가합니다. 청동기 시대 유물 만들기 08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09

EDUCATION 김중업박물관 여름방학 특집 어린이 건축학교 8.1(토)~29(토) 매주 토 총 5회 9:30~12:30(초등학생 저학년), 14:00~17:00(초등학생 고학년) 김중업박물관 문화누리관 2층 교육실 ㅣ대 상ㅣ저학년1-3학년, 고학년 4~6학년 ㅣ교육비ㅣ120,000원 ㅣ접수기간ㅣ7.6(월)~31(금) ㅣ접수방법ㅣ인터넷 선착순 접수(www.ayac.or.kr/museum) ㅣ문 의ㅣ031-687-0909 국내 최초의 건축박물관 김중업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건축교육 프로그램 을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현직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 건축학교>는 건축 을 매개체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구환경,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회 차 일 정 구 분 주 제 내 용 일회용 우비에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와 이야기를 그려 저학년 내가 좋아하는 장소 1 8.1 나만의 건축옷 만들기 고학년 인간행태와 척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건축공간을 직접 만들어보기 2 8.8 저학년 안양의 공간 환경에 대한 탐구, 길과 영역에 대한 공학적 다리 만들기 고학년 이해를 바탕으로 다리(육교) 만들기 3 8.15 저학년 동화속 공간 만들기 책을 읽고 책 속 공간에 대한 그림을 그리거나 직접 만들어 보는 독후 체험 활동 고학년 영화 속 공간 영화를 보고 영화 속 공간에 대한 그림을 그리거나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 현대 도시의 필수 구성요소에 대한 토의 후 도시의 기본 저학년 도시의 유형 구획과 건축물을 콜라주로 표현하는 작업 4 8.22 고학년 가상도시 만들기 미래도시를 주제로 새로운 시설들을 직접 계획하여 페트병,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가상도시 만들기 5 8.29 저학년 목재와 외피 재료를 사용하여 각자의 상상 속 아지트를 직접 아지트 만들기 고학년 만들어보기 8.1(토)에는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며, 8.29(토)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의 합동수업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11

PerformANCE 어린이의 눈높이로 만나는 역사인물 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8.29(토) 14:00, 17:00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ㅣ관람료ㅣ전석 15,000원 ㅣ할 인ㅣ골드회원 30%할인 ㅣ소요시간ㅣ80분 ㅣ관람연령ㅣ만 7세 이상 올 여름 방학에는 조선시대의 소년 이순신을 만나 전쟁놀이도 하고, 정조 임금을 만나 과거시험도 치러볼까?.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어린이 참여형 체험연극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탐험대장과 함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골목대장 이순신과 함께하는 모둠별 전쟁놀이, 새총쏘기, 강강술래, 모의군사작전회의 등으로 타임머신을 탄 80여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래 소년 이순신을 보며 나만의 난중일기 를 쓰는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들이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을 통해 효와 정의감 등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게 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형 연극으로 꾸민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연극감상을 하며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본 공연은 2015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작입니다. 12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13

apap 안양예술공원 어린이 낭독 프로그램 또랑또랑 책 읽어주는 아이 8.1(토)~29(토) 매주 수, 토, 일(택1) 10:00~12:00 안양파빌리온 ㅣ대 상ㅣ초등학생 ㅣ참가비ㅣ3,000원 ㅣ접수 문의ㅣ031-687-0573, apap.or.kr 한여름 밤에 즐기는 색다른 체험 APAP작품 투어 썸머 나이트 투어 소리 내어 글을 읽는 방식인 낭독 은 운동관련 기관, 언어해석 기관에 다양한 자극을 주고 집중력과 주의력 을 키워 뇌를 깨우는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여 름방학 안양파빌리온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 공예술 작품이 설치된 야외 공간에서 책을 소리 내어 읽는 낭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공예술작품을 배경으로 책을 큰 소리로 낭독하는 특별한 체험을 통 해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상상력을 함께 키워보자. 8.1(토)~29(토) 매주 수, 금, 토(택1) 20:30~22:00 안양파빌리온 ㅣ참가비ㅣ1,000원 ㅣ준비물ㅣ개인 이어폰, 편한 복장(운동화 등) ㅣ접수 문의ㅣ031-687-0548, apap.or.kr 안양예술공원 안의 공공예술작품들을 별빛, 달빛 비추이는 밤에 감상하는 공공예술작품 감상 나들이 <APAP작품 투어>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 안양시민의 열대야를 식혀준다. 전문 도슨트(해설사)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공공예술작품들에 내재된 다양한 스토리를 함께 소개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APAP작품 투어>는 8월 한달 간 여름 패키지 프로그램 썸머 나이트 투어 를 선보이며 공원 내 예술작품을 미술, 건축, 안양의 역사 등과 엮어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여름 밤, 숲속을 거닐며 자연 속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밤의 낭만을 즐기는 <APAP작품 투어>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자. APAP작품 투어는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3일 전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단체관람이나 영어 해설을 원하시면 사전에 문의해 주세요. 14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15

performance 초가을을 여는 정통 실내악 음악축제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벌이는 실내악의 향연 평촌에서 낭만적인 실내악의 진수를 맛보다 9.10(목)~13(일) 평촌아트홀 및 인근 공원 ㅣ관람료ㅣ 메인콘서트(미정) /유아콘서트 15,000원 / 아침음악회 15,000원 ㅣ할인ㅣ골드회원 30% 할인 ㅣ관람연령ㅣ 만 7세 이상 유아 콘서트 제외 ㅣ음악감독ㅣ양성원 ㅣ출 연ㅣ양성원(첼로), 트리오 오원, 이형민(피아노), 김은식(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채재일(클라리넷), 허상미(바이올린), 모딜리아니 콰르텟, 브루노 데무이에르(퍼커션), 파스칼 팔리스코(아코디언), 방타타악기앙상블 등 클래식 선율로 초가을의 문을 여는 낭만적인 음악축제,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안양을 실내악 선율로 물들인다. 평촌아트홀 및 인근 공원에서 이뤄지는 페스티벌 기간동안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드보르작 등 위대한 작곡가들의 곡을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실내악의 향연은 마치 음악성찬을 차려 놓은 듯 화려하고 다채롭게 준비된다. 올해로 3회째인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은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엠마 뉘엘 슈트로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로 구성된 트리오 오원이 장식한다. 파리 음악원 출신의 연주자들이 모인 트리오 오원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왕성한 문화교류 활동 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이 시대 현존하는 최고의 콰르텟 중 하나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테 차이퉁)로 평가되는 현악 4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올해 결성 12주년을 맞는 모딜리 아니 콰르텟은 그동안 카네기홀, 위그모어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과 축제에서 정상급 현악 4중주단 으로 자리매김했다.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에서는 메인 스테이지와 아침음악회에서 그들의 환 상적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유아,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 유모차 콘서트는 올해도 계속된다. 입장연령 제한으로 어린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을 위한 콘서트로 18개월 이상의 유아 와 부모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면서 아코디언, 타악기의 16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17

performance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콘서트를 위해 브루노 데무이에르(퍼커션)과 파스칼 팔리스코(아코디언)는 유럽과 미국의 명작 애니메이션 등 연주에 영감을 주는 영상을 가미해 영화와 음악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어른들뿐만 아 니라 유아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외에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인 방타타악기앙상블의 현란한 타악 공연과 예비 음악가와 시민 음악가들이 안양 곳곳에서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 안양대학교와 성결대학교 음대 전공생들의 프린 지 공연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다. 모딜리아니 콰르텟 Modigliani Quartet 올해로 결성한지 12주년을 맞은 모딜리아니 콰르텟은 프 랑스 출신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다. 세 계 각국의 초청공연뿐만 아니라 위그모어홀, 카네기홀, 콘 체르트헤보홀 등 국제적 명성이 있는 무대에서 연주회를 가지며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 연 진 첼로_양성원(음악감독)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은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국제적인 솔리스트이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 및 런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초빙교수이며, 2013년부터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비올라_김상진 완벽한 테크닉과 파워풀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를 바탕으로 한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 (미국 스트링즈 매거진)를 선사하 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미주, 유럽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 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비올리스트이다. 세종솔로이스츠 및 금호현악사중주단 활동을 통해 문화외교를 펼치며 대통령 표창 (2001)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 MIK앙 상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연세대 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_김은식 트리오 오원 Trio Owon 파리음악원 출신의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 바이올리 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르에, 첼리스트 양성원으로 구성된 실내 악 연주단 트리오 오원은 2009년 결성 이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음악교류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독창 적인 연주세계를 청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예일대 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일본, 홍콩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은 현재 한국페스티벌앙상블 활동을 통해 실내악 음악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재 연세대,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 중이다. 프로그램 일정 9.10(목) 9.11(금) 9.12(토) 9.13(일) 11:00~12:00 유아 콘서트 유아 콘서트 아침음악회 14:00~15:00 유아 콘서트 17:00~19:00 메인 콘서트 파이널 갈라 콘서트 20:00 오프닝 콘서트 메인 콘서트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상세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18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19

interview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정확한 연주, 유려한 사운드로 세계 주요 언론들로부터 찬사 를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첼리스트다. 그를 가리켜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넘치는 상상력과 빛 나는 테크닉, 한치의 틀림도 없는 정확한 음정의 연주 라고 극찬했고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그는 경 지에 이른 예술가이다. 웅장한 사운드, 유려하고 강력한 연주력의 소유자이면서도 추호의 음악적 허 영을 찾아볼 수 없다. 고 평가했다. 뉴욕의 링컨센터, 카네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무대에서 초청이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 양성원, 그가 1년만에 평촌아트홀을 찾는다. 오는 9월. 올해로 3년째 양성원 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 을 이끌기 위해서다. 세계 정상급 연주 자들이 참가하는 정통 실내악 축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의 이모저모 를 양성원 음악감독에게 직접 들어본다. 올해도 안양의 가을은 첼로와 함께, 양성원 선생님 과 함께, 아름다운 실내악의 선율과 함께 시작되는군 요.(웃음) 3회째를 맞으며 국내외의 실력있는 연주가 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하신다면? 유려하고 웅장한 사운드, 빛나는 테크닉으로 세계무대서 관객 사로잡는 첼리스트 양성원 실내악은 벗들의 음악 평촌아트홀서 오랜 벗 안양시민과 만난다 인터뷰 글 / 홍성예 (문화 칼럼니스트) 사진 / 나대선, 윤희곤 실내악의 본질은 음악적 대화이며 서로간의 친밀감 이라고 볼 수 있습니 다. 연주자와 근접한 거리에서 각각 의 연주자가 들려주는 독립된 선율들 과 그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음을 귀 기울여 듣노라면 굳이 클래식마니 아가 아니더라도 정겹고 친밀한 매력 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마니아뿐 아니라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관객 모두를 위해 다양한 편성의 매우 흥미로운 실 내악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습니다. 지난 1, 2회 때에 많은 연주자들이 관객의 환호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4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을 올해 다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모딜리아니 콰르텟은 현재 유 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팀으로, 평촌아 트홀을 통해 지난 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는데 당시 굉장히 큰 호응을 얻었었지요. 그 열정적인 한국 관객들 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다시 4명의 연주자가 내한해 안양 시민을 만나게 됩니다. 그 외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는 타악기와 아코디언 연주팀인 브뤼노&파스칼 도 다 시 내한하고, 페스티벌의 상주단체인 트리오 오원 과 국 내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비올리스트 김상진, 새롭게 조인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과 허상미 등으 로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불연주자들이 호흡을 맞 춰 안양시민께 풍성한 실내악 음악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실내악의 매력은? 실내악은 한명 이상 열명 미만의 연주자들이 모여서 연 주하는 작은 연주회라고 할 수 있는데 연주자들뿐만 아 니라 관객과 서로 어우러져 함께 하는 음악이어서 정말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한번 매료 되면 빠져 나오기 어렵지요. 실내악의 본질은 음악적 대 20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21

interview 화이며 서로간의 친밀감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명한 음악학자 제러미 시프먼은 실내악을 벗 들의 음악 이라고 정의합니다. 예전에는 집안의 살롱에서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 즐기던 게 실내 악이었지만 현재는 무대와 객석이라는 공간적 구분이 있긴 하지요. 연주자와 근접한 거리에서 각각의 연주자가 들려주는 독립된 선율들과 그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음을 귀 기울여 듣노라 면 굳이 클래식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정겹고 친 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시민이 이번 실내악 축제를 즐길만한 팁 을 미리 말씀해 주신다면? 요즘은 PC, 휴대폰 등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음 악이 너무 많고 흔해서 때론 소음처럼 느껴지 기도 합니다. 넘쳐나는 음원 속에 관객들이 정 말 제대로 된 음악을 접하고 있는지, 또한 그것 을 즐길 진실한 마음이 있는 건지 궁금한 생각 이 들때도 있어요. 아무튼 우리 연주자들은 최 고의 정성을 기울여 생생한 라이브로 음악을 준 비하며 일반시민과의 만남을 열렬히 원하고 있 양성원은 서울 태생으로 파리 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교수. EMI에서 발매된 그의 코다이 데뷔앨범은 영국 그라모폰지의 에 디터스 초이스(2002) 와 크리틱스 초이스 (2003) 로 선정되었으며 네덜란드의 에디 슨 어워드 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13년 비엔나 뮤직 베라인에 초대되어 오스트리 아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한 생상스의 협주 곡과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 차이코프스 키 로코코 변주곡은 프랑스 국영 TV를 통 해 전 유럽에 방송되었으며, 이 밖에도 프 랑스의 France Musique와 일본의 NHK, 한국의 KBS등을 통해 실황 방송되었다. 2013년에는 바흐 무반주 모음곡 전곡 독 주회 10회를 프랑스, 일본,한국에서 차례 로 가져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웃음) 이번에도 아침 공연과 저녁공연으로 나뉘어서 연주회가 펼쳐지 는데요. 이번 페스티벌은 특히 클래식을 잘 모르 는 분들도 쉽게 다가와 그 매력이 전달될 수 있 도록 선곡에 신경을 많이 썼고, 실내악에서 꼭 들어야 할 베스트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아 침음악회는 가볍고 경쾌한 작품들 위주로, 저녁 공연은 베토벤 트리오 전곡을 포함하여 심도있 게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 성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와 함께하는 유모차 콘서트는 어린이 뿐 아 니라 온가족이 함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곡으 로 구성했으며 폐막 갈라콘서트는 멘델스존의 무언가 를 피아노와 현악버전으로 연주합니다.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분이라면 꼭 오셔서 함 께 즐겨 보세요. 지난해 평촌아트홀 송년음악회에서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Les BonsBecs) 과의 재미있는 공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휴대폰 동 영상까지 찍어 어린 관객에게 선물하며 관객 이번 페스티벌은 특히 클래식을 잘 모르 는 분들도 쉽게 다가와 그 매력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선곡에 신경을 많이 썼고, 실내악에서 꼭 들어야 할 베스트 작품들 로 구성되었습니다.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분이라면 꼭 오셔서 함께 즐겨 보세요. 들을 흥겹게 해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에는 크로스오버 앨범도 출시하셨지요?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레봉벡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은 일년에 딱 한번 외도 를 하는 음악회입니다. 그것도 평촌 아트홀에서 말이지요.(웃음) 대중에게 널리 알려 진 곡들을 연주하다보니 관객들이 너무 즐거워 해 주셔서 덩달아 저도 즐거웠습니다. 대중적 음 반 MUSICAL GETAWAY 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 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저 자신도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 지만 앞으로 이러한 장르의 음반을 낼 계획은 없 습니다. 본분으로 돌아가 작년에 세계적인 이태리 피아니스트 엔리코파체(Enrico Pace)와 함께 브람 스 전곡 음반을 출시했고, 올 9월에는 트리오 오 원과 베토벤 트리오 전곡 음반을 출반할 계획입 니다. 그 첫 선보임이 오는 9월 10일~13일 사이에 벌어지는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 에서 진행될거고요. 특히 베토벤 트리오와 소나타 & 변 주곡 전곡 시리즈는 프랑스와 한국을 주요 무대 로 삼는 트리오 오원 이 최근 가장 심혈을 기울이 고 있는 작품이라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악기 고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절제된 호흡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연주자들의 열정, 트리오 오원 의 진면목을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을 것입 니다. 평촌아트홀을 평가한다면? 평촌아트홀은 한국에서 아주 드물게 만나는, 매우 좋은 클래식 전용공연장입니다. 그 자연적 어쿠스틱이 실내악음악회를 하기에 세계 어느 곳 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제가 평촌아트홀 에서 실내악 페스티벌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세계정상의 연주자들이 한 결같이 그 환경과 음향수준에 감동하는 곳이 바 로 평촌아트홀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숲속에 이 런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갖고 계신 것에 대해 안양시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 하 셨으면 합니다. 명품 공연장, 평촌아트홀에서 9월 10일 뵙겠습니다.(웃음) 22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23

PERFOrmANCE 감동의 무대를 재현하다 2015 평촌아트홀 토요아침음악회 Best of Best 프로그램 7.11(토), 8.8(토) 11:00 평촌아트홀 ㅣ관람료ㅣ전석 15,000원 당일 티켓 소지자에 한해 머핀과 아메리카노 커피 세트 3,000원에 판매 ㅣ할인ㅣ9회 패키지 85,000원 / 3회 이상 패키지 30% 할인 / 골드회원 30% 할인 ㅣ소요시간ㅣ80분(인터미션 20분) ㅣ관람연령ㅣ만 7세 이상 2005년 평촌아트홀 개관과 함께 시작한 아침음악회 공연 중 각 연도별 최고의 공연을 선별, 무대에 재 현하는 <2015 평촌아트홀 토요아침음악회> 7, 8월의 프로그램은 Again 2012(7월), Again 2009(8월)이다. 7월은 오페라의 아침이다. 이세진(소프라노), 신금호(베이스 바리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여 평촌아트홀의 토요일 아침을 화려하게 연다. 8월에는 박종훈(피아노), 진선(반도네온), 한혜진(가야금), 박윤우(기타), 예슬(첼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005~2014까지 10년 동안의 공연 프로그램 중 각 연도별로 관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최 고의 인기 공연을 매월 한편 씩 선별해 다시 한 번 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2015 평촌아트 홀 토요아침음악회> Best of Best 시리즈는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느긋한 토요일 아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공연에는 김용배, 정치용, 이성주, 김정원,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내로라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했다. 10년간의 잊지못할 감동. 그 감동 속 명연주자들과 다시 만나는 <2015 평촌아트홀 토요아침음악회>에 클래식 애호가들을 초대한다. 7월 Again 2012 8월 Again 2009 [출연] 이세진(소프라노), 신금호(베이스 바리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Divertimento no.1 in Dmajor K.136 Opera Cosi fan tutte Opera Le Nozze di Figaro Opera Die Zauberflote Opera Don Giovanni [출연] 박종훈(피아노), 진선(반도네온), 한혜진(가야금), 박윤우(기타), 예슬(첼로) [프로그램] 사랑의 꿈 White Love Snow Snow Polka La Califfa Dark Eyes Loves Me Not 25현 가야금을 위한 한 오백년 변주곡 Asturias The Girl from Ipanema Take5 Mozartango No.1 Por una Cabeza Libertango 부득이한 사정에 따라 출연진 및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4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25

PERFOrmANCE 오정해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 노닥이다 추석맞이 9.24(목) 19:30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ㅣ관람료ㅣ일반석 20,000원 / 청소년석 10,000원 ㅣ할인ㅣ패키지권 : 2회 이상 패키지 50% 할인 / 골드회원 30% 할인 / 청소년 10,000원 ㅣ소요시간ㅣ90분(인터미션 없음) ㅣ관람연령ㅣ만 7세 이상 ㅣ출연ㅣ오정해(사회), 권원태(줄타기), 최수민(피아노) 등 들의 흥을 돋운다. 남사당놀이 6종목 중 하나인 어름(줄타기)의 어름산이(줄광대) 권원태, 다이내믹한 편곡과 화려한 속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주목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 민이 함께 출연한다. 출 연 진 소리_오정해(사회)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로 데뷔 대종상 신인여우상, 낭뜨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수상 현재 방송, 공연 등 활동영역을 넓혀 진행자로 활약 중 줄타기_권원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6종목 중 어름(줄타기)의 어름산이(줄광대) 등록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 피아노_최수민 전통국악 활성화에 앞장서온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기획한 국악 상설 시리즈 공연, <오정해와 함께하 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공연에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주제로 한 전통 연희단의 신명나는 소리 한판이 벌어진다. 대보름, 추석, 동지 등 절기에 맞춰 관객을 만나고 있는 콘서트 <노닥이다>는 지난 3 월 대보름 공연 때 성황을 이뤘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티켓 재구매율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영화 <서편제> 데뷔 후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리꾼 오정 해가 진행자로 나서 전통예술인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맛깔스런 입담과 판소리로 다시한번 안양관객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클래식의 현대적인 해석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이내믹한 편곡과 화려한 속주로 주목받고 있음 부득이한 사정에 따라 출연진 및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6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27

PERFOrmANCE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자 초청 음악회 Ⅱ 안양출신 성악가 베이스 박종민 초청 독주회 베이스 박종민 8.22(토) 17:00 평촌아트홀 ㅣ관람료ㅣ전석 15,000원 ㅣ할인ㅣ골드회원 30% 할인 / 청소년 및 음악전공생 10,000원 ㅣ소요시간ㅣ90분(인터미션 15분) ㅣ관람연령ㅣ만 7세 이상 평촌아트홀에서는 올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 악콩쿠르 입상자들을 초청하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그 두 번째 순서에는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1위에 입상한 안양출신 성악가 베이스 박종민이 주인공이다. 박종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 업 후 2011년 11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극장에서 푸치니 <라보엠>으로 데뷔 했다. 그 후 비엔나 국립극장의 전속가수 제의를 받고 <청교도>,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 아의 이발사>, <돈 카를로>, <카르멘>, <예 브게니 오네긴> 등 다수 작품에 출연, 현재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에 서는 그대 있음에, 그리운 금강산, 뱃노 래 등의 한국 가곡도 들려 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문 1위 한국음협 콩쿠르 1위, 이대웅 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 단 콩쿠르 금상,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빌바 오 국제성악콩쿠르 1위, 스텔라 마리스 국제성악콩쿠르 1위, 페루쵸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 1위, 차이코프 스키 국제콩쿠르 1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성악콩쿠 르 바그너 특별상, 너이에 슈팀맨 국제성악콩쿠르 2위, 오토 에델만 국제성악콩쿠르 1위 제6회 대원음악상, 제1회 이대웅 음악장학회 올해의 성 악가상, 2012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극장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카를로>, <카르멘> 등 출연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극장 주역 가수, 경기도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 Schumann : Dichterliebe op. 48 Ravel : Don Quichotte Dulcin e. Po sies de Paul Morand. Ⅰ. Chanson romanesque Ⅱ. Chanson pique Ⅲ. Chanson boire Claude Debussy : Nuit d toiles 이흥렬 : 꽃구름 속에 김순애 : 그대 있음에 최영섭 : 그리운 금강산 조두남 : 뱃노래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28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29

COMMUNITY EDUCATION 어린이 상상력 예술학교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아카데미 2015년 3학기 수강생 모집 8.1(토) 17:00 평촌아트홀 기획전시실 ㅣ관람료ㅣ무료 ㅣ예매기간ㅣ7.15(수)~20(월) 사전 예매 필수, 선착순 50명 마감 ㅣ예매방법ㅣ전화 예매(031-687-0543) ㅣ소요시간ㅣ20분 ㅣ관람연령ㅣ만 5세 이상 ㅣ제작ㅣ손상희(각색, 연출), 우수정(무대, 조명) 9.7(월)~12.26(토) 총 16주 평촌아트홀 교육실 ㅣ교 육 비ㅣ 110,000원 ~ 170,000원(16주) 강좌별 상이 악기구입비, 교재비, 기타 재료비 별도 ㅣ접수기간ㅣ 8.17(월) ~ 9.4(금) ㅣ접수방법ㅣ 인터넷, 전화, 현장 접수(평촌아트홀) ㅣ문 의ㅣ 031-687-0556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공감과 소통을 이 끌어 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어린이 상상력 예술학교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이 첫 번째 발표회를 연다. 기무라 유이치 의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한 그림자 연극 <승냥이 구의 부끄러운 비 밀>은 엄마와 아빠를 잃은 어린 승냥이 구 와 그를 키워준 족제비 엄마와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모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발표회에는 <움직 이는 그림자 여행단> 1기 가족들과 함께 소리꾼 박민정과 해금연주 자 윤주희가 참여하여 풍성함을 더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양한 문화체험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 영한 연령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16주간 열리는 3학기에는 다채로운 예술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이론 및 실습 위주의 음악, 미술, 무용, 창의예술 아카데미가 개설 된다. 개설강좌 ㅣ음악 아카데미ㅣ 오페라 감상, 클래식 감상, 예술 인문학, 우쿨렐레, 색소폰, 드럼, 플루트, 기타, 성악, 여성가곡 ㅣ미술 아카데미ㅣ 미술 감상, 사진 예술, 연필화, 수채화, 유화, 채색화, 문인화 ㅣ무용 아카데미ㅣ 성인발레, 어린이발레, 한국무용, 필라테스, 라인요가 ㅣ창의예술 아카데미ㅣ 연극놀이, 뮤지컬 레퍼토리 30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31

performance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예술단체 정기공연 방타타악기앙상블 세계를 두드리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예술단체 정기공연 극단 즐거운 사람들 집 8.8(토)~16(일) 11:00, 15:00 월요일 휴관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 ㅣ관람료ㅣ전석 15,000원(비지정석) ㅣ할인ㅣ골드회원 30% 할인 ㅣ소요시간ㅣ50분(인터미션 없음) ㅣ관람연령ㅣ만 5세 이상 ㅣ제작ㅣ극단 즐거운사람들(연출:김병호), 구글리엘모 파파(구성, 연출) 티치아노 포폴리(사운드 디자인) 9.5(토) 15:00, 19:00 평촌아트홀 ㅣ관람료ㅣ전석 20,000원 ㅣ할인ㅣ방타친구찾기 회원(1인2매) 50% / 청소년 50% / 골드회원 30% 할인 ㅣ소요시간ㅣ90분 ㅣ관람연령ㅣ만 7세 이상 인류 역사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 인간은 음악을 통해 숱한 삶의 애환을 위로받고 정서적 안 정을 얻었으며 또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왔다. 세계 각국, 각 나라마다에 존재하는 민속음악은 민 중의 애환을 반영한 가장 원초적인 음악이다. 방타타악기앙상블의 <세계를 두드리다>는 악기 중에서 도 가장 원초적 악기로 불리는 타악기로 각국의 민속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더불어 명곡을 타악기 리 듬으로 재창조하여 들려주기도 한다. 한 여름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있고 경쾌한 타악기 리듬에 실어 시원하게 날려 보내며, 세계일주 같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평촌 아트홀서 누려보자. 출 연 방타타악기앙상블(지휘 : 방승주), 게스트 : 고의석(기타) 프로그램 Christopher Rouse : Ku-Ka Ilimoku Georges Bizet. Arr by Rodion Shchedrin : Carmen Suite for Strings and Percussion The Water Is Wide Tango and Ska African Blues Lalo Davila : Jamaican Me Crazy, Mon! Thomas A.Brown : Brazilian Street Dance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2015년 신작 <집>은 극 단 즐거운 사람들과 이탈리아 극단 라 소시 에타 델라 시베타 단원들의 합작품이다. 라 소시에타 델라 시베타 극단은 교사, 교육자, 심리학자들과 함께 신세대를 위한 독창적인 연극 언어개발에 주력하는 아동극 창작전문 극단으로 미주 및 유럽을 돌며 세계 여러나 라의 어린이들에게 창작 아동극을 선보이고 있다. 집이 소재이자 주제인 이번 작품은 극장 밖 의 거리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노숙자는 무대 위 나무 근처에 살 고 있는 또 다른 노숙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 고 둘은 함께 집을 짓고 살면서 삶을 함께한 다. 연출자는 사랑을 영위하고 삶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요소인 집 의 소중함을 관조하듯 자연스런 시선으로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32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33

ArTIST in ANYANg 도예는 흙을 사용해 작가의 관념과 미의식을 조형으로 표현하는 예술 인간의 삶에 접목하는 예술을 지향하는 도예가 이광호 글 / 이기숙(작가) 안양 관양동에서 도예 작업을 하는 이광호(32세) 작가 는 매우 젊다. 대량생산의 기계 산업이 현대의 문화를 견인하는 세태에서 흙을 만지고 불을 다루는 고되고 외 로운 작업의 그 무엇이 젊은 작가를 붙잡아두는 것일까. 관양동에 위치한 이광호 작가의 작업실을 탐방해봤다. 작업실 입구의 팜 스튜디오 라는 문패에 손으 로 하는 작업 공간이란 표상이 담겨있다. 이름 을 지을 때 작가가 특별히 표현하고 싶은 의도 가 있었는지 물었다. 실은 우리말로 손바닥 공방 이라고 하고 싶 었지요. 그러나 영문으로 한 건 제 작품을 국 내 시장뿐 아니라 국제무대에 알리고 싶은 의 지 때문이에요. 제가 실험적 작품 활동도 하다 보니 실제로 보수성이 강한 국내보다는 S.N.S 를 통해 외국 작가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있어요. 작가로서 살아남으려면 시야를 넓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도예 작업은 시각예술의 한 장르로서 흙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작가의 관념과 미의식을 조형으 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음식을 익히는 그릇으로 가장 먼 저 사용한 용기는 토기였다. 그로부터 지금까 지 수백세기를 거치며 토기는 용도와 디자인이 다변화했지만 여전히 흙을 반죽해 형태를 조성 하고 가열해 완성하는 도예의 과정은 크게 변 함이 없다. 흙과 인간의 친밀감 때문인가? 요 즘은 일반인들에게도 도예체험의 인기가 높 다. 도예가 대중과 만나는 지점에 대해서 작가 는 어떻게 생각할까? 흙 작업은 덩어리에서 시작해 그릇이 되는 전 체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니 인기가 많아요. 흑 은 치유의 목적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표현의 재료로 흙을 사용하는 거죠. 물에 들어가지 않 으면 수영을 못 하듯이 직접 흙을 만지면서 변 화하는 형태를 통해 자기의 심상을 드러내는 관양동에 있는 이광호 작가의 작업실 안엔 도자기를 굽는 전기 가마, 흙, 물감 등의 작업용 재료와 작품의 탄생에 필요한 도구들이 가득하다 34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35

과정을 갖게 됩니다. 제가 교육에도 관심이 있 용 재료와 작품의 탄생에 필요한 도구들이 가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될 거예요. 하기도 어렵죠. 대형회사들은 굳이 고급인력을 는데 기회가 되면 흙의 인문학 이랄까요, 그런 득하다. 작가가 직접 재료와 도구들을 짚어가 실용적 가치 없이 미적 가치만을 위한 작업이 쓸 일이 없죠. 컴퓨터로 디자인을 하고 기계로 강좌를 진행하고 싶어요. 자기의 느낌이나 생 며 작업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라면 순수예술 활동이다. 오랫동안 순수예술 제품을 찍어내니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각을 원초적 형질인 흙을 매체로 어떻게 사용 창작활동을 하고 명성을 얻은 작가도 작품비만 도자기는 지금도 손으로 그림을 그려요. 그래 하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수업하고 싶은 거 흙을 구입해서 먼저 물에 담갔다가 다시 분말 으로 생계를 꾸리기는 어렵다고 하던데 그는 서 고부가 가치를 인정받는데, 그런 곳에선 또 죠. 로 만들어요. 물기가 있는 상태에선 제가 데이 꾸준히 이 작업을 하고 있다. 화공을 더 선호하죠. 도예작업을 계속 하려는 터를 낸 색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분말 상 제가 내린 결론은 자영업자가 되는 길밖에 없 이광호 작가는 인간의 생활 터전인 지구와 모 태에서 4~5%의 안료를 첨가하고 다시 물을 저도 물론 실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자기 다는 거였어요. 든 자연 현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공간, 즉 우주 부어 액상으로 만들어요. 거기에 규산소다라 작업을 하죠. 먹고살아야 하니까요. 제가 감당 의 섭리를 제 나름으로 해석해 도예로 재현하 고 소금기가 있는 화학성분을 첨가하죠. 이런 할 수 있는 규모로 주문을 받아서 처리하고 그 순수예술로서의 도예작업과 생활미술로서의 도 는 작업을 해왔다. APAP에 출품했던 Space- 과정이 주먹구구식으로는 안 되고 재료학이나 이상일 때는 다른 공방이나 공장을 소개합니 자기 작업을 겸하는 이광호 작가는 이론과 실행 view 나 안양 일번가의 서이면 사무소에 설치 자연과학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소재의 물성 다. 저는 기계적 반복 작업을 하는 공예가는 아 의 지점에서 늘 고민한다. 인간의 삶에 접목되 한 달항아리 그리고 달-삭망월 이란 작품들 을 잘 알아야 원하는 용도나 색상에 맞는 상태 니지만 빈틈없고 깨끗하고, 사용에 편리한 자 는 예술을 꿈꾸면서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다. 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공간과 자연현상에 대 가 추출되죠. 아무리 그래도 작업을 하다보면 기를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주문자의 요구를 머리엔 실험정신을 담고 가슴엔 열정을 품은 한 표현은 단지 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눈 제가 의도한 바와 다른 결과가 생기기도 하는 충족시키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도 많 채 발은 굳건하게 현실을 디디고 손에는 무한 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철학적인 개념을 물질 데 그것이 묘미이기도 해요. 흙이란 소재는 재 이 하죠. 실제로 대학에서 도자 공부를 했던 동 한 가능성의 흙을 쥔 젊은이다. 건강한 이광호 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생이 가능하다는 것도 좋아요. 도중에 실패했 기들 중 계속 이 분야에 남아 있는 사람은 저 작가가 부탁의 말로 인사를 한다. 역시 도예가 그의 작업실 선반에는 완성된 작품들도 있고 을 때 다시 원 상태로 돌려서 처음부터 시작할 밖에 없어요. 모두 다른 직업을 가졌는데 그만 답다. 아직 미완성인 작품도 많다. 작업실 안엔 도자 기를 굽는 전기 가마도 있고 흙, 물감 등 작업 수도 있지요. 이 준비과정이 참 힘들어요. 그런 점도 젊은이들이 도예작업에 매진하기 어려운 큼 이 분야가 버티기 힘들어요. 독립적으로 작 업실을 운영하기도 어렵고 요업 회사에 취직 우리 도자기 많이 아끼고 사용해주세요! 달항아리 -안양일번가 (구)서이면사무소 설치작품 실제로 존재하지만 느끼기 힘든 공기처럼 우주 저 건너편에 있는 달도 늘 지 구의 주위를 맴돌며 눈에 보이지만 약간은 피상적인 느낌이 든다. 이미 상징 화된 달항아리의 개념을 차용해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달을 앞마당에 두고 달이 차고 기우는 모양을 원하는대로 관찰하도록 하였다. space-gate - 김중업박물관 공간형상을 조형하는 과정에서 천체를 구성하는 행성은 마치 점과 같이 보이지만 가까이 갈수록 행성은 구 형태를, 유성은 불규칙한 형태를 취 하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우주현상을 표현했다. 36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37

Review [리뷰] 뮤지컬 파리넬리 비운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이중적 번민을 상반된 연기로 잘 풀어낸 올해의 수작 글 / 김지유(시인) 새순의 보드라운 연둣빛이 청춘의 빛 깔로 진하게 물들어가는 오월의 마지 막 토요일 30일 오후, 안양아트센터 는 모여든 많은 관객들로 모처럼 활기 를 띄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가 정의 달을 보내며 야심차게 준비한 뮤 지컬 <파리넬리>가 오후 3시와 7시, 두 번에 걸쳐 관악홀 무대에서 관객과 만 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찌감치 주 차장 입구가 통제될 만큼 차들이 많았 고, 로비는 관객들로 넘쳐났다. 평단과 언론의 갖은 호평을 받은 뮤지컬에 대 한 기대감에 다들 상기된 얼굴이었다. 서울로 찾아가 보았던 공연을 가까운 안양에서 만날 수 있어 재관람을 하 러 온 이들도 꽤 있었다. 주로 성인관 람객인 덕분에 공연장은 무척 차분했 다. 미리들 객석에 자리 잡고 앉은 얼 굴에서 기꺼이 즐기겠노라, 작심한 표 정을 읽을 수 있었다. 오페라 무대에 여성이 설 수 없던 시절, 변성기 전 소년의 고환을 잘라내 여성음역을 대신하는 카스 트라토가 만들어진다. 부모가 가난을 탈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일이 비일비 재했지만, 대부분의 카스트라토는 단 한 번의 무대에도 오르지 못한 채 죽음보다 못한 생을 살았다. 극소수 성공한 카스트라토 역시 부와 명예 뒤에 숨어 울어야 했던 고통의 날이 많았다. 18세기 실존 인물인 유럽 최고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창작 뮤지컬 <파리넬리>는 그들이 울어야 했던 사연을 피를 토하듯 들려주었다. 그 160분 동안의 무대가 전한 감동을 일일이 나열하기 는 어려울 것 같다. 간추리자면, 익숙하지 않은 넘버들이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았고, 배우들의 열연은 진심어린 박수를 이끌었으며, 의상과 안무는 시각적 재미까지 더해주었다. 특히 합창단의 무대와, 배 우들과 오케스트라의 편성이 주는 웅장함은 오페레타와 뮤지컬이 합쳐진 무대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 했다. 한국의 파리넬리라 불린다는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의 아리아를 듣자면, 인간이 내는 신의 목소리 가 어떤 소리인지, 그가 왜 수많은 골수팬을 지니게 됐는지 알 수 있다. 카운터테너 중에서도 보기 드 문 소프라노답게, 맑고 높은 목소리로 파리넬리의 숙명을 애절하게 표현한 루이스 초이. 울게 하소서 를 듣는 순간에는 그 한 곡만으로도 공연장을 찾은 의미는 충분하다고 느낄 만큼 소름끼치는 전율을 느꼈다. 천재적 재능에 대한 오만과 남성의 상실에서 오는 연약함, 형에 대한 사랑과 미움, 음악에 대 할 열정과 증오, 이렇듯 이중적일 수밖에 없는 파리넬리의 번민을 상반된 연기로 잘 풀어낸 그였다. 파리넬리의 형인 리카르도는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동생의 목소리를 신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 착 각하며 살고 싶어 했던 그는 작곡가로서 성장치 못하는 스스로를 외면하며 도박과 유흥에 빠진다. 비 뚤어진 사랑으로 변질된 리카르도의 광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미움보다는 연민을 품게 만든 배우 이준혁도 이 날,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가상의 인물로 설정된 안젤로 역시 파리넬리만큼이나 복잡한 심정의 인물인데 한정된 시간 탓일까, 안젤로의 내적 갈등을 좀 더 입체적으로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헨델 역시 너무 평면적으로 나 와 실망했지만, 두 역할 배우들의 열연으로 애상적이고 웅장한 노래를 들을 수 있음은 다행이었다. 중간에 호회요! 를 외치며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웃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파리넬리의 앙상블 역시, 호평에 아깝지 않은 명장면들이었다. 배우들의 커튼콜에 열광적인 환 호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 관객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소리의 파동 저편에 잔잔히 퍼지는 깊은 상념을 안고 돌아갔으리라. 38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39

INFOrmATION 김중업박물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상설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중업박물관 부지에서 발굴된 안양사( 安 養 寺 ) 유적이 전시되어 있는 안양사지관 과 건축가 김중 업의 건축세계를 엿볼 수 있는 김중업관, 두 곳에 대한 전시해설이 전문해설사를 통해 제공됩니 다. 안양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근현대 건축의 거장인 김중업의 작품세계를 전문 해설 사를 통하여 보다 재미있고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김중업박물관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김중업박물관 상설 전시해설 프로그램 안내 ㅣ이용안내ㅣ 안양사지관 : 10:00, 14:00, 16:00 김중업관 : 10:30, 14:30, 16:30 ㅣ이용료ㅣ무료 ㅣ소요시간ㅣ약 50분 ㅣ관람문의ㅣ031-687-0909 www.ayac.or.kr/museum 10인 이상의 단체관람을 원하시면 사전에 문의해 주세요. 휴관일(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40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41

INFOrmATION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문화공간 안양문화예술재단 운영시설 안내 지역문화 허브의 중심 안양아트센터 공공예술의 모든 것 안양파빌리온 안양 공공예술의 메카, 안양예술공원 내에 위치 한 안양파빌리온은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 (Álvaro Siza)가 설계한 작품을 2013년 10월 공공예 술전문센터로 재조성하였습니다. 총 2천여 권의 공 공예술 관련 도서 및 자료가 소장되어 있는 공원 도서관과 4회까지 진행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의 아카이브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공공예 술전문센터로 이곳의 모든 자료는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때에 따라 워크숍, 콘퍼 런스, 교육 등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 평일 주말 9:00-18:00, 월요일 휴관 안양아트센터는 2010년 옛 안양문예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대공연장 (1,127석), 소공연장(382석), 기획전시실, 컨벤션홀, 야외공연장을 갖춘 다목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안양 의 문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 플라자, 카페테리아, 어린이 놀이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대건축의 거장이 남긴 소중한 유산 김중업박물관 근대건축계의 거장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옛 제 약회사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2014년 3월 개관한 김중업박물관은 전시, 교육, 학술행사, 공연 등 다 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안양의 대표적인 문 화공간입니다. 또한 박물관이 자리한 부지에서 과 거 고려시대의 고찰 안양사의 터였음을 증명하는 유물이 발견되어 건축유산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 라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소중한 공간입니다. 김중업관 안양사지관 문화누리관 도심 속 문화 쉼터 평촌아트홀 안양 자유공원 내에 자리한 평촌아트홀은 잔디마당과 숲 속 산책로 등 자연과 함께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쉼터입니다. 콘서트 전용홀로 최상의 음향 시스템과 객석 구조를 갖춘 평 촌아트홀은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김중업 건축가 아카이브 전시(상설) 얀양사지 출토유물 전시(상설) 기획 및 특별전시, 교육, 어린이 놀이방, 아트샵, 카페, 레스토랑 관람료 : 무료 관람료 : 무료 기획 및 특별전시는 상황에 따라 관람료 부과 이용시간 : 평일 주말 9:00-18:00(입장은 17:00까지 가능)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상세내용은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를 참조해 주세요. 단체관람 및 전시해설을 원하시면 사전에 문의해 주세요.(031-687-0909) 42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43

community INFOrmATION 안양문화예술재단 대관 안내 안양 문화예술의 중심,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 공연장 및 전시실의 대관 신청을 받습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량 있는 문화예술단체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ㅣ대관시설ㅣ 안양문화예술재단 공연장 및 전시장 광복 70주년 기념 8 15 광복음악회 관악홀(대공연장) 종합구성물 공연(1,127석)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수리홀(소공연장) 종합구성물 공연(382석) 컨벤션홀 539m2 규모 행사장(행사, 교육, 워크숍 등) 갤러리 미담 349m2 규모 전시실(레일식 무빙파티션 설계) 공연장 클래식 등 연주회 전용홀(638석) 기획전시실 171m2 규모 전시실(레일식 무빙파티션 설계) 2015. 8. 15(토) 20:00 병목안 시민공원 ㅣ접수기간ㅣ 정기대관(매년 10월), 수시대관(수시 공지) ㅣ접수방법ㅣ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ㅣ대관문의ㅣ 031-687 - 0514 / ds2obi@ayac.or.kr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문예로 36번길 16(안양동)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사업부 상세내용은 홈페이지(www.ayac.or.kr)를 참조하세요. ㅣ주최ㅣ ㅣ후원ㅣ ㅣ문의ㅣ031-687-0541 www.ayac.or.kr 44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45

AFCA News AFCA CALENDAR 유럽 근대 건축의 계승자, 조제 우브러리 교수 방한 김중업박물관서 특별 강연 건축물은 살아서 이야기를 건넨다 지난 5월 9일 토요일 오후, 피르미니 교회, 밀러 저택 등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물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유럽 근대 건축의 계승자, 조제 우브러리 교수가 내 한해 김중업박물관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개관 1주년을 맞이 한 김중업박 물관 기획 특별전 <여기, 이어지다: 한 프 건축 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특 별 초청된 조제 우브러리(José Oubrerie)교수 는 프랑스 태생으로 건축과 회화를 전공한 후 르 코르뷔지에에서 건축가로서 매우 왕성한 활동을 벌였고, 일생을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 며 저명한 건축가들을 양성해 낸 교육자이기 도 하다. 이날 많은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조제 우브러 리 교수는 평생 동안 작업한 건축작품을 소개 하고 여러 작품에 담긴 자신의 건축관과 모더 니즘의 수용에 대한 건축가들만의 해석에 대 해 이야기했다. 그는 강연에서 건축은 우리에 게 말을 건넨다. 건축가와 건축의 만남은 마치 시인이 시와 만나는 순간과도 같아야 하며, 건 축물은 살아서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대중 에게 의미전달을 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82세 거장 건축가의 열 정적인 강연에 청중들도 깊은 감명을 받은 듯 뜨거운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e_afca.blog.me twitter.com/e_afca www.facebook.com/eafca 7월 - 9월 기 획 공 연 대 관 공 연 교 육 체 험 행사명 일시/장소 문의 2015 평촌아트홀 토요아침음악회 <Best of Best-Again2012> 2015 평촌아트홀 토요아침음악회 <Best of Best-Again2009> 극단 즐거운 사람들 정기공연 <집>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초청 공연 Ⅱ 방타타악기앙상블 정기공연 <세계를 두드리다> 2015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 오정해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 피아노 듀오와 함께하는 스쿨 클래식 안양시립합창단 기획공연 Ⅲ 오페라 <돈 파스콸레> 안양역사관 교육 프로그램 <함께 떠나요! 청동기 탐험대> APAP작품 투어 <썸머 나이트 투어> 안양예술공원 낭독 체험 프로그램 김중업박물관 어린이 건축학교 역사인물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아카데미 2015년 3학기 7.11(토) 11:00 평촌아트홀 8.8(토) 11:00 평촌아트홀 8.8(토)~16(일) 11:00, 15:00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 8.22(토) 17:00 평촌아트홀 9.5(토) 15:00, 19:00 평촌아트홀 9.10(목)~13(일) 평촌아트홀 및 인근 공원 9.24(목) 19:30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8.11(화) 11:00 평촌아트홀 8.20(목) 19:30 평촌아트홀 9.17(목)~18(금) 19:30 평촌아트홀 7.25(토)~9.19(토) 매주 토 9:30~12:00 안양역사관 및 인근 유적 8.1(토)~29(토) 매주 수, 금, 토 20:30~22:00 안양파빌리온 8.19(토)-29(토) 매주 수, 토, 일 10:00~12:00 안양파빌리온 8.1(토)~29(토) 매주 토 9:30, 14:00 김중업박물관 문화누리관 2층 8.29(토) 14:00, 17:00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8.31(월)~12.19(토) 평촌아트홀 교육실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500 010-8886-9343 안양시립합창단 031-8045-2795~6 LIGHT OPERA 010-8752-4143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908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548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573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909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550 안양문화예술재단 031-687-0556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46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for Culture & Arts 2015 Toast vol.20 47

Magazine of Anyang Foundation TOAST for Culture & Arts www.ayac.or.kr 안양아트센터 ㅣ 평촌아트홀 ㅣ 안양파빌리온 ㅣ 안양역사관 ㅣ 김중업박물관 ㅣ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430-821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문예로 36번길 16 (안양동) T. 031.687.0500 F. 031.689.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