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tech 01 글 노성호편집장 noho@pouvoir.co.kr/ 박지연기자hidypark@pouvoir.co.kr/ 송경모경제학박사 kyungmo.song@pouvoir.co.kr contents 용어설명_ 트라이버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서비스가융합되는현상을말한다. PC 기반의인터넷, TV 기반의미디어, 휴대폰기반의커뮤니케이션이하나로합쳐지는것이대표적이다. 하드 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대세 로 부상하고 있다.
02 가장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통합하는 역량입니다. 이제는 어느 하나만 잘해서는 안 되는 시기이며 삼성전자는 이미 확보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사업역량 을 강화하겠습니다. 최지성삼성전자부회장은지난9월열린유럽최대가전전시회IFA 2011을앞두고 삼중융합(트라이버 전스)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글과애플이콘텐츠, 소프트웨어, 모바일등소프트파워를바탕으로하드웨어분야에공격적으로진출 하면서삼성, LG, 소니등전통적인 IT제조업체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이 전시회에참석한 서영재LG전자스마트TV팀상무는 애플과 구글이TV 시장마저먹느냐, 아 니면 삼성과 LG가 수성을 하느냐는 시간싸움 문제 라고 밝혔다. 글로벌 TV 시장을 노리는 애플, 구글을 염두에둔발언이다. 즉, 애플과구글이TV 시장에진입하는데걸리는시간과삼성, LG가스마트TV 생태 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걸리는 시간 중 누가 빠르냐에 따라 시장 주도권이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트라이버전스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준 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 TV사업부는 연일 비상근 무 태세다. 최 부회장은 스마트TV킬러 앱을 최대한 확충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스마트TV 앱스토어를 오픈한 삼성전자는 최근 앱을 900개까지 늘렸다. 정보 기술 경쟁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 콘텐츠 파급력 을 누구보다 명확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도 하드웨어 판매에서 벗어나 트라이버전스 경 쟁력확보에적극뛰어들고있다. 구본준LG전자부회장 도 연일 콘텐츠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립스, 샤프와 손잡고 스마트TV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빠르면 10월에 베타 버전을 공 개할 계획이다. 애플 구글의 성공방정식 트라이버전스 이제는 사업 간 구분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고 있고, 오히려 그 벽을 허무는 데서 더 큰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다. 제조업 중심의 IT 기업들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저변을 바탕으로 스마 트폰 시장에 침투하고, 모바일 생태계를 선점한 애플이 스마트 기기 시장을 장악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기존 휴대폰 업체와 각국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견고하게 쌓아올린 글로벌 모바 일 시장을 뚫고 개발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성공시켰다. 반면 구글은 인 터넷 기반 컴퓨팅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본격화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라불리는모바일OS는스마트폰은물론셋톱박스, TV 등사실상모든전자기기에채 택될 수 있는 운영체제로 막강한 힘을 집결해나가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트라이버전스다. 앞서 언급했듯 트라이버전스는 하드웨어인 휴대폰, 게임기, TV 등과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결합하는 3중 융합을 말한다.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이를 움직이 는 소프트웨어는 매우 저렴하게 공급하며, 이를 유지 보수하는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렇듯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들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종합하는 역량인 트라이버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세 가지의 3중 융합만이 미래 소비자를 만족시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트라이버전스가전혀새로운개념은아니다. 2009년부터트라이버전스에대한논의는본격화됐다. 하지만 2011년은 이를 본 무대에서 실현시킨 해이며, 전 세계적인 대세 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계 시장의 흐름에 촉수를 곤두세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트라이버전스 경 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을 보면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트라이버전스 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03 10년, 강산이 변했다 과거 미국 2위 서점이었던 보더스는 2001년 온라인 부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아마존에 넘겼다.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그로부터 10년 후 아마존은 총 자산만 20조원이 넘는 규모의 세계 최대 온 라인 서점이 됐다. 우리가 소프트웨어 파워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글로벌 기업들이 트라이버전 스를 핵심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그 바탕에는 고객의 니즈 변화가 깔려 있다. 즉 고객들이 하나의 업체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 어, 서비스까지 구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고객의 편리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와 같은 글로벌 인수합병(M&A)도 트라이버전스형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 로 흐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미국 기업들의 인수전에 뛰어드는가 하면 네트워 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캠코더 업체(플립)를 인수한 데 이어 텐드버그라는 영상회의 전문업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제공 하는 종합 IT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질주, 구글의 무인카와 모토로라 인수. 과거에는 하드웨어 강자가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TV를 만들고, 자동차를 만들며,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 즉삼성, 소니, GM, IBM과같은기업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함께 갖춘 기업들이 하드웨어온리 기업들을뛰어넘고있다. 이러한추세는빠르게확산되고있으며, 소프트웨어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하드웨어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구글이 자동차를 만든다? 무인 자동차 구글카 는 스마트 융합의 집결체다. 올해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에 집중해 휴대폰 사업에 나섰다면 지난해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GM자동차의 텔레매틱스(차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 작했다. 구글이개발중인무인자동차서비스인 셀프드라이브카 도 5년 안에상용화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1일열린 2011 한국자동차공학회스마트카심포지엄 에서신창섭구글코리아전무는 클라우드를이 용한 스마트카 서비스는 인프라 문제를 개선해나가면 향후 5년 안에 실제적으로 셀프드라이브카가 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도 로에서 여러 대의 무인자동차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구글 측은 시 험운행 중인 무인자 동차가 현재
04 자동차, 전자기기, 금융까지 SW를 잡아라 소프트웨어중심융합이급물살을타면서휴대폰이나태블릿PC 자체가모바일오피스이자모든기술의 집약체로 바뀌었다. 이미 지난해 열린 월드IT쇼(WIS) 2010 에서는 트라이버전스 제품과 서비스가 IT 융합의 새 물결로 자리잡았으며 전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KT는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전자카드, 모바일 보안시스템, m러닝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트라이버전스 서비스를 대거 선보 였다. 비즈니스 쇼핑 공부 등 일상생활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를 그대로 구현 했다. SK텔레콤도스마트폰으로자동차의공기압 엔진오일상태등을곧바로진단하는 모바일차량(Mobile in Vehicle) 서비스, 문자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바로 사전검색이 되는 문자인식 사전 서비스 등 신개념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산업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가 각광받으면서 최근 구글은 구글월릿(Google Wallet, 구글지갑) 을선보였다. 이는스마트폰이신용카드와결합한서비스로모바 일 전자 결제 시스템을 말한다. 이처럼 하드웨어 온리 가 종언을 고하면서 소프트 웨어 중심 융합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서비스와의 융 합뿐 아니라 공기와 같이 컴퓨팅이 일상생활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앞 으로 10년, 어떤 기업이 지배하게 될까. 16만마일(약25만6000km)을무사고로주행했다고밝히고있다. 이제자동차회사들도소프트웨어경쟁 력이 없으면, 하청업체로 전락하고 말지도 모를 일이다. 자동차도 스마트카 경쟁을 강화해나가며 새로운 융합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와 정보기 술이 만나면서 차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도 복잡해지고 있다. 고급차의 경우 소프트웨어만 1억원이 넘을 정도라고 한다. 요즘엔 주로 스마트폰과 연계해 음악이나 영화를 공유하거나 가까운 편의시설이나 주차장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기능이 들어가기도 한다.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Infortainment : Information + Entertainment) 플랫폼이점차하나로융합해가고있다. 이처럼 자동차, 금융, IT 등 모든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융합이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트라이버전스 융합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업체와 IT 업체의 제휴는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음성을 인식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및 차량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BMW도 인텔과 손잡고 차 안에서 PC와 팩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카 를 만들었다.
05 현재 소프트웨어를 관리할 정부 컨트롤 타 워가 없다. 과거처럼 정보통신부, 산업자원 부 등 관련 부처를 부활시켜 역할 분담과 협 업을 해야 할 때다. 한국 IT산업의 멸망 저자인 김인성 씨의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뉴IT 정책을 통 해 IT를 분화해 산업 접목으로 시너지를 기 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장이 파편화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SW육성책을 살펴보면 통신, 방송, 소프트웨어, 콘텐츠, 네트워크 등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환경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시스템 으로는 애플처럼 단말기 제조사이자 플랫 폼 서비스 사업자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다. 변화하는 글로벌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 처할 수 있는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이 안 되 어 있다는 것이 IT 한국의 위기를 불러온 원 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세계 정보통신기술 개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까지 1위 였던한국ICT 경쟁력은2009년2위, 2010년 3위로 떨어졌다. 글로벌IT 기업들이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 를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트라이버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열어가고 있는 데, 한국은 하드웨어와 네트워크만 강조하 다가 소프트웨어 축이 무너져버린 셈이다. 정태영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은여전히반도체, LCD, 단말기제조에만 매달리고 있다 고 지적하며 정 부도 소프트웨어의 당장의 실적만 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 말했다. 슬로늪이란? 변화하는 글로벌 IT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이 안 되어 IT 한국의성장속도가느려지고있다는데서나온말이다. 세계정보통신기술개발지 수보고서에따르면2007년가지1위였던한국ICT경쟁력은 2009년2위, 2010년3 위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네트워크 서비스에 자만하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을 찾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에 슬로늪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시장변화에 둔감, 위기 키워 IT코리아가슬로늪에빠진원인은무엇일까. 2002년월드컵당시 초고속통신망 을자랑하며세계에위 상을 알렸지만 문제는 그 성공경험에 자만하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지 못한 채 갈팡질팡했기 때문 이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반 피쳐폰에 연연해 하다가 애플의 아이폰 추격자로 전락했다. 애플에 소송을
06 IT강국으로 자만하던 한국 흔들 그동안 우리나라는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일조했지만, 그 과실은 엄한 해외 업체들이 나눠갖고 있다. 핵 심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없다보니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특허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기술 핵심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에 막대한 로열티를 내는 것처 럼 스마트폰 산업에서도 같은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특 허권등사용료지출은해마다늘어2005년45억6080만달러였던것이2009년에는70억4900만달러로크 게 늘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 는 속담이 현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위기는 곧 기회 인 만큼 새로운 IT르네상스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 리도 높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도입이 미국보다 2년이 늦었지만 보급 속도에 있어서 다이나믹코리아 의 DNA가 발휘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 크 기술과 하드웨어 산업을 바탕으로 SW산업을 빠르게 접목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당하기도 해, 일부 해외 판매가 제한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외국 업체들이 장악했다. 엄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정보통신연구실장은 최근소프트웨어 산업의육성이 화두로떠올랐지만육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성을 하는지 안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 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업이든, 정부든 한 번 시 작한 고민을 몇 년 째 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IT코리아가 위기에 빠진 이유로 첫째, 변화하는시장변화에재빠르게대응하지 못했다는점 과 둘째, 벤처정신과 도전정신의 상실, 셋째, 국가 차원의 인프라 미흡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한편에서는 IT산업을 SOC사업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열린 IT서비스 미래전략 세미나 에서 전문가들은 IT서비스가 정치, 사회, 경제 등의 위기 관리를 위한 구원투수가 되려면 IT를 사회간접 자본(SOC) 개념으로 투자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은 IT는 산업 자체를 넘어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며 스마트러닝(교육), 스마트그리드(에너지), u헬스(복지)를 예로 들며 IT는 우리 사회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금봉수 정보화진흥원 단장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 자료: 일본 총무성(2011) 로 재난안전등에대한 공공서비스가중요해지고있다 며 IT를 통해재난에대응하는방안이적극고려 돼야 한다 고 말했다.
07 한때 국내 최대 SW 회사였던 티맥스소프트의 전 임원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맞짱 뜰 각오로 SW 개 발에매진했지만2000억원의빚을지고지금은워크아웃에놓인상태다. 핵심인력은삼성, LG 등대기업 으로 다 빠져나갔고, 핵심이었던 운영체제(OS) 개발인력은 인수합병을 통해 삼성으로 넘어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분석한 한국SW 산업의 경쟁력 분석 결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회원국중하위권인14위에머물렀다. 한국의산업생산내SW 활용도는선진국의3분의1수준에불과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상황이야 불을 보듯 뻔한 모습이다. 과연 중소기업들은 어떠한 해법을 찾아야 할까. 이번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평가관리 방법, 실시간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RCMS) 및 사업비정산기준 등 을 안내하고 R&D 커뮤니티 그룹 구성, 간사기업 지정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KEIT는 정기적인 R&D 커뮤니티활성화와SNS를통한정보공유및의견교류의장을마련하는등다양한운영방안을수립 할 계획이다. 김상태 KEIT 정보통신산업평가단장은 기업 간에 상호교류 활성화 및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수행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와 기술개발 전략, 공동 마케팅, 해외진출 등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 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 최근 콘텐츠 자판기, 무인출력기, 문자인식 사전서비스, 모바일 전자카드, 모바일 보안시스템, M러닝 등 하이브리드, 트라이버전스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대박 을 낸 사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엔타즈는 스토 어 에 격투무한대전 등을 올려 대박을 냈다. 매월 수십억원의 매출을 T스토어를 통해 올리고 있는 것 이다. 스마트폰에서 대전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연 엔타즈의 사례는 특히 캐주얼 게임에 소셜네 트워크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통신사업자가 만든 앱스토어에 중소기업이 가진 톡 톡튀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성공을 일궈내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 PDF 개발 앱의 경 우1000만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마트 라이프 를 구현해낼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은 중소IT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 중심의 시장재편에 한숨만 쉬고, 한탄하기보다는 그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트라이버전스 트렌드를 이해하고, 제품 및 서비스 로 구현해내는 것이야말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벽을 허무는 융합 계속해야 물론왕도는없다. 하지만끊임없이새로운전략을모색해야한다. 최근이에대한해법을찾기위한두가 지 전략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중소기업간 상호교류의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IT콘텐츠 산업이 중요한 데 비해 콘텐츠 제작사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경쟁력도 낮은 실정이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생발전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대 기업 중심의 기기와 네트워크 부문은 경쟁력이 있는 반면 콘텐츠 제작사인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IT업계의 총체적인 경쟁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괄하는 생태계 경쟁 력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윈윈전략을 모색해 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 간 상호교류활성화와 상생협력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 원(KEIT)은올해정보통신분야44개 과제의신규사업자로선정된총 85개 기업을대상으로중소기업간 상호교류 활성화 및 상생협력 구축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