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성주의, 문화로 소통하다 2016. 4호 www.womenfund.or.kr 만나고 싶었습니다 20대 국회 일터나눔 1호 박광온의원실
사립문 여성의 자립과 사회적 경제 Contents 03 사립문 ㅣ 여성의 자립과 사회적 경제 김연순 한국여성재단 운영위원, 행복중심협동조합지원센터 이사장 김연순 한국여성재단 운영위원 행복중심협동조합지원센터 이사장 04 기획 ㅣ 여성주의, 문화로 소통하다 내가 쓰는 이유, 조우리 작가가 사는 법 농촌여성들의 페미니즘 토크파티 나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이현주 감독의 <연애담> 커밍 쑨 20대 초반 여성학 교양과목을 통해 여성주의에 관심을 갖 게 되고 결혼 후 임신, 출산, 육아를 거치며 여성운동이 내 삶 전체로 다가왔다. 마침내 여성민우회를 만나며 드디어 삶이 풍요로워졌다. 여성민우회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펼치고 있 었다. 평소에 유기농산물은 돈 좀 있는 사람들이나 먹는 것 이라고 여겼고 대충 먹고 살면 되지, 뭐 그리 유별나게구나 생각하던 터였다. 그러다 생활협동조합운동의 출발과 취지에 대한 교육을 접하 2012년 한국에서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작은 협동조 합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운동 27년째, 나는 협동 을 통해 필요를 해결하는데 관심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 고 있다. 협동조합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경제 활동이 가능한 삶을 꿈꾸는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경제적 자립은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협동조 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같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은 여성 의 자립과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 성협동조합이 지닌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딸들에게 희망을 2016. 4호 전국에서 모인 여성공익활동가들, 짧은 여행 긴 호흡 비전여행을 떠나다 후원 농협 369-17-005283 국민 079-01-0405-971(한국여성재단) 10 12 16 이슈와 현장 ㅣ <불꽃페미액션> 용윤신님 성평등하지 않은 사회가 빚은 강남역 사건 만나고 싶었습니다 박영숙살림이상 수상자 윤정주님의 시청자미디어운동사 20대 국회 일터나눔 1호, 박광온의원실 여성단체와 함께 뛴다 ㅣ 장애여성네트워크+활짝미래연대 게 되었다. 생활협동조합에서 구매한 유기농산물을 먹는 것 이 그저 가족의 건강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 벌레를 죽이기 위해 점점 더 강해지는 독성이 강한 농약과 화학비료로 짓는 농사의 고리를 끊어내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유기물이 풍부 한 땅에서 자란 건강한 농작물을 밥상에 올리는 일, 유기농업 은 생명의 농법 이며 그야말로 생태계가 순환하는 농법인 것 자본을 조성하기도 어렵고 의사결정도 느린 협동조합, 그러 나 협동조합은 자본주의 기업에 비해 소득 재분배가 쉽다. 주식 수에 따라 의결권을 가진 주식회사와 달리, 협동조합 은 1인 1표다. 출자수와 관계없이 조합원 누구에게나 발언권 이 주어진다. 홈페이지 www.womenfund.or.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kwomenfund 트위터 twitter.com/womenfund 18 짧은 여행 긴 호흡 파워업, 워밍업! 제주를 가다 소식 재단활동 2016년 5~6월 기부자명단 2016년 1~6월 수입과 지출 이다. 누군가를 살린다는 것, 그것이 사람이건 벌레건, 생명 을 살리는 행위는 내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조직의 주인이 조합원이고 조합원의 뜻에 따라 운영되는 협 동조합의 의사결정 방식은 민주주의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해피로그 happylog.naver.com/womenfund.do 23 한국여성재단 해피빈 모금함 딸들이 웃는 사회 살림 은 그렇게 내가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방향키가 되었다. 생명을 낳고 길러본 나는 환경오염이나 수 시로 발생하는 식품 사고에 민감해졌고 자연 환경을 생태적 으로 돌보고 유지하는 데 더 깊이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는 공동체적 가치의 힘을 믿 는다. 서로를 살리고 서로를 도우며, 삶의 필요를 협동으로 해결해간다. 돈 중심이 아니라 사람 이 중심인 새로운 경제, 이제 여성들이 그 세상을 이루어가면 좋겠다. 딸들에게 희망을 2016. 4호 발행인 이혜경 이사장 편집인 이숙진 상임이사 기획편집 기획홍보팀 발행일 2016년 7월 30일 등록번호 마포마00061 발행처 (재)한국여성재단 (040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북로5길 13(서교동)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전화 02-336-6364 팩스 02-336-6459 디자인 그래픽오션
기획 기획 ㅣ 여성주의, 문화로 소통하다 1 2016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여성주의, 문화로 소통하다 내가 쓰는 이유, 조우리 작가가 사는 법 여러분은 어떻게 말을 건네고 있나요? 여성들은 또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나요? 여성의 이야기를 말로, 혹은 문학으로, 스크린으로 전하는 여성들을 소개합니다. 성평등 사회를 위한 다양한 소통방법을 2016년 여성재단 지원사업을 통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조우리입니다. 언제나 이렇 게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여성작가로서의 의식은 부끄럽게 도 최근에서야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그 고민의 계 기 중 하나는 여성재단의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에 지원해보라고 권유 받은 일입니다. 저 는 제가 매우 개인적인 소설을 쓴다고 생각해 왔 습니다. 저의 경험과 제가 알고 있는 것, 제가 짐작 할 수 있는 것, 제 마음이 자꾸만 쓰이는 것들을 써 왔기 때문입니다. 추천 받고 나서야 비로소 여성작가로서의 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글을 쓰고 있 는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제 소설을 돌아보니 제가 여성으로서의 삶을 써왔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식하고 난 뒤에는 현실을 사는 여성들의 모습 역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작가라는 말 앞에 성별 수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막연히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이 여성작가임을 늘 주지해 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업작가로서 소설을 쓰고, 소설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저의 일상에서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소설의 소재나 주제보다는 소설 그 자체 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비일상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상의 대부 분을 할애해 노동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책 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출간예정인 소설집은 나의 5년간의 흔적 10편의 단편 소설을 한 권의 책에 담으려고 합니다. 저는 문학 이 순간의 이름을 찾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소설이 독 자들에게 무심코 지나쳤지만 도무지 잊히지 않는 순간, 잊을 수 없는 순간, 잊으려고 애쓰는 순간들과 그 순간에 느낀 감정 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그 이름을 부르게 하는 소 설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온 소설들은 스스로의 순간들에 이름을 붙이 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소설의 인물들은 많이 고민하고 망설이고 주저하고 애매한 표정을 짓습니다. 말없이 사라진 룸 메이트를 텔레비전 속에서 발견하고 길을 떠나는 사람, 타인의 사소한 친절에 의심을 품게 되는 사람, 사과를 강요받는 사람 과 용서를 강요받는 사람. 그런 사람들의 얼굴을 아마 우리는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직업 소설가로서 작품을 발표한 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발표한 소설을 쓰던 당시와 지 금의 나 사이에 일정한 거리감이 생겼다고 느낍니다. 이 기간 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 실 아직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발표한 소설들을 어디까 지 다듬고 고칠 것인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5년의 거리 감이 이렇게나 많은 고민을 주는데, 더 멀어지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으로 살까 경제적인 지원이 있다는 것은 작가에게 디딜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여성재단의 지원 덕분에 마음껏 고민할 수 있는 시간 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주변의 여성작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 라 여성재단 이라는 이름이 여성작가로서 고민할 수 있는 하 나의 지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오래도록 소설 쓰는 사람으로 살 고 싶습니다. 또한 글을 가까이 두고 고민하며 사는 여성으로, 여성을 위한 글쓰기에 대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또 한 한국 문단의 여성작가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 도 할 예정입니다. 글 조우리작가 4 5
기획 ㅣ 여성주의, 문화로 소통하다 2 2016 성평등사회조성사업 농촌여성들의 페미니즘 토크파티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으로 귀촌한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활 동하는 <문화기획달>은 올해부터 페미니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른바 농촌 성문화 다시보기 이제 퉁 치지 말자 이다. 귀농귀 촌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농촌으로 온 여성들은 농사일, 직장 일, 생계형 아르바이트 등에 쫓기며 생경한 시골살이에 적응하 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와중에 주민들의 삶 속에 깊이 배어있는 가부장적인 문화와 성역할의 명확한 구분, 일상적인 술자리와 친밀함속에 담긴 음 담패설은 농촌이 의례 그거려니 하며 참고 견디는 귀농귀촌한 여성들에게 통과의례처럼 받아들여졌다. 말문이 트인 떴다 수다방 변화의 물꼬는 문화기획달에서 발행하는 <지글스>(지리산에서 글 쓰는 여자들)라는 계간지의 대담 코너, 떴다 수다방 (이하, 수다방 )을 통해서였다. 작년 가을, 그 XX'라는 주제로 수다방 이 열렸다. 술자리에서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고 여성을 희롱 하는 사람들과 동조하는 사람들,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여 성을 보고 남자 꼬시려는 수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도시에서 라면 당연히 성추행을 한 한 남성에 대해 남자가 그럴 수도 있 지 라며 어물쩍 넘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 터지 듯 쏟아졌다. 그동안 좋은 게 좋은 거지 라며 원만한 관계를 위해 퉁치고 지 나쳤던 일상의 불쾌함, 불안, 고통에 대해 여성들이 말하기 시작 한 것이다. 수다방에 모였던 여성들은 농촌에서 안전하고 평화 롭게 살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것이 농촌 페미니즘 캠페인의 시발점이었다. 토크파티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지난 4월,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여자들의 토크파티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이하 토크파티 )가 열렸다. 더 많은 농촌 여성들의 이야기와 사례를 들어보기 위해서였다. 남 편과 같이 농사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남편이 쉬는 동안 밥 을 차리고 아이를 챙겨야 했던 여성, 또 한 분은 토크파티 시간 에 맞춰 나오려고 했는데 남편의 밥상을 차려야 해서 늦었다고 했다. 또한 작목반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갈 때는 포르노물을 틀 기도 했다고 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나 예의없음, 불평등한 부부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는 마을부녀회가 조직적으로 동원되어 음식, 서빙, 설거지를 도 맡는다. 비혼 여성들은 한밤중에 집 문을 두드리거나, 집에 침입 하여 성추행한 사례, 섹스파트너 제안을 받거나 술자리에서 가 슴을 더듬는 성폭력 사례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여자사람이 농촌에서 살아가기 위한 생존전략 폭풍같은 토크파티 이후, 문화기획달은 여성학자, 한국성폭력상 담소로부터 농촌으로 이주한 1인 여성가구의 지원정책, 농촌의 가부장성을 넘어선 남성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 성폭력사건의 대처방안,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마을도 점차 변화의 움직임이 생겼다. 마을행사에 점차 여성들 의 참여가 줄어들자 족구대회에서는 최초로 남성을 대상으로 음 식준비와 설거지를 할 자원봉사자 모집을 하기도 했다. 마을의 제를 다루는 포럼의 운영위원회에 4~50대 남성 10명으로만 구 성한 것에 대해 여성 주민의 문제제기로 여성들은 운영위원으 로 참여하게 되었다.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하며 서로 돕고 어울렁 더울렁 살아 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의 맨바닥에는 여성의 고단한 일 과 노동, 삶이 묻혀 있었다. 농촌에서 여성들의 자존감과 행 복을 찾을 수 있도록 서로의 다리가 되어 함께 걸어 나가기 를 고대해본다. 글 명심(문화기획달) 마을 회관은 농촌의 가부장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마을 회관은 아예 들어가는 문부터 다르다. 남성들 의 출입문은 방으로 직접 연결되지만, 여성들의 출입문은 부엌 으로 향한다. 여성들은 밥상을 차리고 남성들은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앉아서 밥상을 받으며 술 가져와라, 안주 가져와라, 주문한다. 허리가 굽 은 할머니조차 새파랗게 어린 남자들의 시중을 들어야했다. 족 구대회, 면민의 날, 고로쇠 축제 등 마을에서 열리는 큰 축제에 6 7
기획 ㅣ 여성주의, 문화로 소통하다 3 2016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나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이현주 감독의 <연애담> 커밍 쑨 이현주 감독의 장편영화 <연애담>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6월 어슬 렁정거장에 만난 이감독은 여성재단 지원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애담>은 막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적응해가는 이야기로 이현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막연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기억했지만 나중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의 고등학교 학생기록부에 적힌 장래희망이 영화감독이었단다. 맨 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영화공부와 첫 작품에 대한 실망감은 더 욱 그가 영화를 하는 이유가 됐다. 그래서 단국대 대학원 연극 영화학과를 거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연출 전공중이다. 10년 만에 연출한 첫 장편영화가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하반기 개봉도 준비하게 되었다. 아카데미 과정으로 제작한 <연애담>은 시나리오와 연출, 편집 의 과정을 이 감독이 혼자 해냈다. 진행하다보면 많은 변수 가 생기게 되는데 후반작업에 예산이 부족했어요. 약간의 기 대를 갖고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냈 습니다. 다행히 지원금을 받게 되어서 무사히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반 응에 등골이 오싹해지고 사람들이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다 고 생각했단다. 감독이 말하는 <연애담>이야기 작고 소박한 영화다. 화면도 느리고 옛날 한국영화같다 영화 를 소개해달라는 말에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여성감독과 여 배우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이 보였다고 말씀해주신 분, 다음 생에 여자로 태어나 이런 영화를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 다는 분도 계셨어요. 두 여성이 등장하는 소재로 영화 <아가씨>와도 비교가 됐어요. <아가씨>의 원작이 소설이라면 <연애담>은 누군가의 일기장을 가지고 만든 것 같다고 해요. 누구나 다 해봤던 경험담 같은 느 낌, 일기장에 있는 얘기들은 누구나 다 해봤음직한 경험담이 담 겨있게 마련이니까요. 다시금 그때가 생각나 덮고 있는 이불을 발로 차버리게 되는 영화라고 할까요. 주인공은 여성 두 명이지만 남성 관객이 나도 그랬었을 수 있 겠다 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면서 어떤 영 화는 보는 내내 영화 속에 몰입되는 경우가 있다면 어떤 영화는 계속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있는데 <연애담>은 후 자에 가까워요. 그의 영화를 보면서 관객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고 하니 생각한 부분이 잘 전달된 거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게다가 감독을 포함, 프로듀서, 미술, 의상 등 많은 여성영화인 들이 함께 만든 영화라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감독은 상영할 권리, 관객은 볼 권리 영화현장에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영화제에서 일하 는 스텝들도 여성들이 많아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여성감독에 게는 기회가 적은 것은 사실이에요. 다양성영화라고 분류되는 영화들 중에는 개봉관이 수적으로 적거나 상영시간이 아침저 녁으로 한정적이어서 관객을 만나기가 열악하다. 게다가 독립 영화 상영관은 점점 줄어드는 형편이다. 흥행력을 갖춘 천만 영화, 관객을 만나지도 못하는 영화, 둘 다 감독에겐 안타깝다. 감독은 우선 선택을 받아야하는 입장이니 까 투자자의 입장을 듣지 않을 수 없어요. 여성감독들은 첫 영 화를 어렵게 성공을 해도 차기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오랜 시 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워낙 영화제작수가 적으니 어렵게 만들 어진 영화에 대한 책임감도 큰 편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행운 아가 맞아요.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도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 법. 이 감독은 다양한 방법으로 관 객과 소통하기를 바랐다. 감독은 크건 작건 크기에 상관없이 영화관에서 상영이 되고 관객들의 반응에 귀 기울일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 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고 싶어요. 제가 지원받은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지원사업은 여성예술인뿐만 아니라 풀 뿌리 활동가를 지원하고 있더라구요. 여성예술인들이 만든 작 품을 모아 작은 영화제를 연다거나 풀뿌리활동가들이 있는 지 역에서 영화상영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소수의 관객만이 영화제를 통해서 <연애담>을 관람했지만 이미 입소문을 통해 많은 이들은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반 기 개봉을 기다리며 커밍 쑨! 글 백진영(기획홍보팀) 8 9
이슈와현장 ㅣ <불꽃페미액션> 용윤신님 성평등하지 않은 사회가 빚은 강남역 사건 지난 5월 17일, 강남역 근처 한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살해사건. 이 사건의 원인을 조현병 환자로 치부한 경찰과 달리 시민 사회와 여성들은 대한민국 전반에 만연한 소수자에 대한 폭력과 여성혐오임을 지적했다. 용윤신님 역시 밤길 걷기를 제안하며 20 대 여성들이 겪는 사회 전반의 폭력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같은 20대 여성이기도하고 사건의 정황을 알게 된 후 처음 들었 던 생각은 분노였어요. 그 다음은 나는 운 좋게도 살아있지만 나 역시 그 장소에 있었다면 똑같이 피해를 당했을 것 이라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전철역을 찾아갔고 추모의 포스트 잇으로 둘러싸인 강남역과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다녀온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 뭐라 도 하자,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운동권 친구들과의 만남 함께 공감하고 주도했던 친구들은 <불꽃페미액션>이라는 팀 친 구들이에요. 원래 이름은 <불꽃여자농구팀>이었어요. 특히 농구 를 좋아해서 일요일마다 만나서 운동을 하곤 했어요. 농구하는 여성들을 특이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주변 시선을 신경 쓸 틈도 없이 몰두하곤 해요. 아직 학생인 친구,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 저는 알바노조 사 무국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여성주의에 대한 궁금함도 많고요. 이분들과 함께 주도한 활동은 이 사건을 여성혐오가 아닌 개인 의 정신병으로 몰아간 경찰에 항의하는 것과 여성들에게 밤거 리를 되찾아주자는 밤길 걷기 두 가지입니다. 여론에 집중되다 보니 덕분에 신상이 털렸습니다. 밤길 걷기, 달빛 시위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 후 24일 저녁, 논현역에서 강남역까 지 걷기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분 들, 친구의 친구들이 함께 참여했어요. 첫 번째는 70여명, 두 번 째는 100여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밤길 걷기는 잘못한 사람 은 따로 있는데, 왜 여성들이 조심해야 하는가를 묻고 오히려 잘못한 것은 여성혐오이고 여성들의 안전한 밤길을 되찾기 위 한 것입니다. 밤길 걷기 후, 소감나누기를 하면서 행사는 잘 마쳤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는데 밤길 걷기 당시 술 취한 아 저씨들이 길을 막고 뭐하는 거냐며 시비를 걸어오기도 했어요. 모여 있던 사람들이 함께 대응을 해주어서 다행히도 큰일은 없 었습니다. 오히려 제 주변 남성들은 지지도 해주고 밤길걷기에 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성평등하지 않은 사회가 빚은 참극 이 활동을 통해 뭔가 성평등하지 않은 사회, 여성들이 안전하 지 않은 사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 고 대학을 들어간 20대부터 여성들은 성폭력에 많이 노출됩니 다. 그런데 대학내에서 여성학이나 여성주의 활동은 거의 없습 니다. 성폭력을 당해야만 그 실상을 알게 될 정도로 예방차원 의 활동은 거의 없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아픔을 겪기 전에 이 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에 나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시민단체에서 일하며 나 름대로 성평등한 곳에서 활동해왔다고 생각했지만 기본적으로 여성주의에 대한 얘기하지 않습니다. 정치 든 어떤 분야와 상관 없이 여성주의를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없는 곳에서는 여성들 이 활동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20대가 주축이 되어 맘껏 놀고 말하고 싶다 강남역 사건에 대해 함께 문제제기 했던 20대 여성들을 주축으 로 모임을 만들고 싶어요. 전 여성주의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아 주 짧다면 짧아요. 관심을 갖고 책도 읽고 있지만 20대들이 주 축이 되어서 활동하는 단체가 없더라구요. 지난 6월, 시청광장에서 열린 퀴어퍼레이드에서 저희 팀은 <천 하제일 겨털대회>를 열었어요. 여성들은 겨털이 안난다 고 생 각하거나 아니면 깎아야 된다, 겨털있는 여성은 더럽다 라고 생 각하는 편견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내 곁에 열대우림 등 피켓 을 만들어서 퀴어퍼레이드 오신 분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놀았 습니다. 우리 안의 선입견과 편견을 바꾸는 문화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7월에 워크숍 을 가서 본격적인 얘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주 축이 되어 다양한 활동들을 고민하면서 올 하반기를 보내게 될 거 같네요. 강남역 사건으로 뜨겁게 봄날을 보낸 용윤신님과 <불꽃페미 액션>. 다시 뜨거운 여름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중이다. 또 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통하고 있는 2~30대 여 성들의 활동 역시 응원을 보낸다. 글 백진영(기획홍보팀) 10 11
만나고싶었습니다 1 ㅣ 미디어운동본부 윤정주소장 박영숙살림이상 수상자 윤정주님의 시청자미디어운동사 지난 5월 27일, 제2회 박영숙 살림이상 시상식이 서 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에서 개최되었다. 살 림이상은 한국여성재단 초대이사장이셨던 故 박영숙 선생님의 유지를 이어가는 여성활동가들을 격려하 기 위한 상으로 성평등(윤정주), 평화(정경란, 평화 여성회), 생명(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분야로 선정한다. 성평등 분야를 수상한 한국여성민우회 미 디어운동본부의 윤정주 소장을 만났다. 수상소감부터 들려주신다면 많은 선후배 활동가들이 있는데 제가 이상을 받아도 되나 부 끄럽기도 했어요. 반면 여성계 선배님들이 주는 상이니만큼 의미있고 값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많이 기뻤습니다. 선후 배가 함께 하는 자리에서 누군가가 든든하게 봐주고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디어운동본부 초창기부터 활동하셨다고 들었다. 활동을 계속 이어온 동력이 있다면 올해 활동 18년차입니다. 98년에 미디어운동본부가 만들어 지고 저는 99년부터 간사로 일을 시작했어요. 미디어운동본 부는 성평등한 미디어교육과 미디어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 터링과 영상 제작, 미디어교육을 초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 습니다. 함께 일하자는 제안에 흔쾌히 결정 내린 일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우회는 수평적 이고 일방적이지 않아요. 의논하고 합의하고 서로 양보하고 밀어줘요. 일은 힘들지만 재밌고 이러한 환경이 뒷받침해주 었어요. 곧 미디어운동본부가 20년이 된다. 그동안 미디어 운동의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한동안 모든 여자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었 던 미스코리아선발대회의 공중파방송 폐지운동입니다. 많은 여성단체들과 함께 했었지요. 두 번째는 최초로 <최악의 프 로그램>을 선정한 일이에요. 어린이와 시민들이 직접 뽑았어 요. 그리고 어린이들은 해당 프로그램 피디에게 직접 이런 폭력적인 프로그램을 보고 싶지 않아요, 좋은 프로그램 만들 어주세요 라는 편지를 써서 보내기도 했어요. 이 어린이들과 함께 <텔레비전>이라는 연극을 덕수초등학교 강단에서 올린 적이 있는데요. 제가 대본을 쓰고 아이들과 함께 배역을 정 해서 연습했어요. 또 하나는 편성변경을 요구한 일입니다. 당시 주 2회 방송이 었던 SBS 모 연예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의 비디오 몰카 사 건을 다루면서 몰래카메라를 찍은 남성의 증언을 30분 이상 방송하고 당사자여성은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도마 위에 올려 져 윤리적인 판단과 도덕적인 잣대로 몰아갔어요. 저희가 득 달같이 달려갔죠. 선정적인 방송을 중단하고 주 1회로 편성을 요구했어요. 방송사는 바로 사과하고 편성을 주 1회로 변경 했습니다. 전무후무한 일이지요. 최근 성형을 조장하는 케이 블프로그램 폐지운동도 했었고요. 무엇보다 시청자의 제대로 된 알권리찾기와 미디어교육이 주요 활동입니다.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직업병 같은 게 생 기진 않았나요? 비평을 위해 막장드라마, 선정적인 예능프로그램을 주로 보 게 됩니다.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웃을 일이 별 로 없거든요. 그런 일을 10년 정도 하다보면 정말 힐링이 필 요합니다. 무엇보다 성평등 사회를 위해 미디어가 변화해야 한 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왜곡된 여성이 등장하는 드라마, 전문가 인터뷰는 남성이 하 고 일반인 인터뷰는 여성이 합니다. 남녀 출연 비율 등도 고 려되어야 하고 광고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 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프로그램 제작 환경이 필요합니다. 프 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인들에게 인권의식과 성평등 교육도 필요합니다. 저희가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는데요, 꿋꿋 하게 미디어의 공공성과 의미를 잘 살린 방송에 주는 상 입니다. 전에 노희경 작가가 상을 수상한 적이 있었어요. 이런 상을 주는 곳이 있어서 만들 힘이 생긴다. 마음 따뜻해 진다 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 상의 의미를 알아주셔서 너 무 감사했습니다. 미디어운동이 성평등 사회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시간여 인터뷰 내내 절감하고 공감했다. 내 주변에 가깝 게 있지만 만만치 않다는 것도. 하지만 오늘 저녁, 리모 콘을 누르는 그 순간 시청자의 제대로 볼 권리 한번 생각 해 볼 일이다. 글 백진영(기획홍보팀) 12 13
만나고 싶었습니다 2 ㅣ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일터나눔 20대 국회 일터나눔 1호, 박광온의원실 한국여성재단의 1%나눔 중 직장에서 동 료끼리 참여하는 일터나눔이 있다. 특히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함께하는 국회일터 나눔 에 그동안 66개 의원실에서 참여했 다. 지난 7월15일 20대 국회의원실로는 처음 일터나눔에 참여한 박광온 의원을 만나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박광온의원은 보육, 저출산해결정책의 덕후 처음 저출산 고령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990년대 중반 일 본 특파원으로 있을 때였어요, 일본사회의 고령화 속도를 보 면서 충격을 받았죠. 한국으로 돌아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때만 해도 먼 얘기로 간주되었지요. 그때가 바로 그 대책을 시작했어야했던 때인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소득양극화에 따른 격차해소에 중점을 둔 국민연금법 개정 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박 의원이 이번에 발의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출산율 제 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공사업에 국민연금을 투 자해야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예를 들면, 연기금을 이 용해 임대주택을 짓고, 임대주택을 지을 때 1층 전체를 보육 관련 원스탑 서비스공간으로 짓도록 하는 것, 직장내 보육 시설을 만들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보육시설을 지을 때 지원 2015년 대한민국 출산율은 1.25명으로 일본의 1.40명보다 낮 할 수 있는 정책, 운영이 어려운 민간시설 매입하여 국공립 아 세계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15년 전부터 초저출산 사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는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 하는 것이다. 가 아닌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박의원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여성의 문제, 개별 가정의 문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요즘은 식사자리에 가면 어른 6명에 제로 국한하지 않고 한 사회의 희망을 나타내는 종합지표로 아이 1명이라고. 자녀 둘인 집안의 모습인데 60대의 노인 부 바라보았다. 박의원실 일터식구들은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와 30대의 두 자녀 부부, 손주 1명이라는 거죠. 이거 얼마 국회일터나눔 89호 현판식 후 파이팅을 외치며 20대 일터 나 심각한 겁니까. 나눔의 멋진 포문을 열어주었다. 저출산 보육문제 해결을 위 한 박광온 의원의 힘찬 국정활동도 기대해본다. 이삼십년 후 그 한 아이가 6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현실 입니다. 지역구에 다니면 젊은 부부들이나 이들이 이용하는 보육시설 원장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출산, 보육문제에 대 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민간어린이집은 재정이 어 렵고 그러다 보니 보육의 질이 낮아집니다. 이 때문에 아이를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일터나눔>은 국회의원과 의원실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여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원사업에 쓰입니다. 맡길 부부들은 양질의 보육시설을 찾아 대기하고 있고, 보육 비는 계속 오르고 주거비와 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아이는 글 정유정(기획홍보팀) 낳기 힘들고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죠. 저출산 대책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투자 로 접근 해야 박광온 의원의 지역구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한다는 수원 영 통구이다. 자연스럽게 저출산, 보육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난임치료나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문제로 해법을 마련하고자 하였는데 이번 20 대 국회에서는 이를 종합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14 15
여성단체와 함께 뛴다 ㅣ 장애여성네트워크 + 활짝미래연대 짧은 여행 긴 호흡 파워업, 워밍업! 제주를 가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활동가를 위한 쉼 프로그램 <짧은 여행 긴호흡>을 다녀온 장애여성 네트워크의 활동가를 만나러 방화동 사무실을 찾았 다. 정오가 지난 사무실, 뜨거운 햇살이 며칠째 계 속됐지만 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활동가들의 얼 굴은 활기찼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다양한 세대들의 여행 장애여성네트워크(백혜련 대표)와 활짝미래연대(김효진 대 표) 활동가들이 함께 쉼 여행을 다녀왔다. 기간은 3박4일, 여 행지는 바다건너 제주도다. 올해 11년이 되는 해다. 오로지 여행만을 위해 떠난 여행은 처음이다. 백혜련 대표는 이번 여행을 너무 만족스러워했다. 식구가 된지 한 달 된 이나영 상담원과 이제 막 1년이 된 김지혜 상담원도 이번 여행이 남 달랐다고 했다. 단 며칠이었지만 한 달 동안 익혔던 업무보 다 더 압축적으로 많이 알고 친해졌다는 이나영 상담원과 본 의 아니게 화장이 지워진 생얼을 공개해야했던 김지혜 상담 원은 여행얘기에 한층 목소리가 커진다.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단체가 그 거리감을 좁 히기 위해서 여행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여성재단이 보내온 <짧은 여행, 긴 호흡> 사업안내 팩스를 받자마자 신청서 작 성 등 일사천리 진행됐고 선정된 후 여행계획 역시 많은 아 이디어가 쏟아졌다. 기획한 하반기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였지만 다함께 일 정을 맞춰 다녀온 보람이 있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활동가 를 위해 동선은 더 세심하게 짜여졌다. 다행히 제주도는 휠 체어가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없더라구요. 관광지마다 대여해 주는 곳도 있구요. 순간순간 직원들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 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몰랐던 모습도 있었어요. 그런 게 여행의 묘미였던 것 같네요. 함께 여행한 <활짝미래 연대>의 김효진 대표도 거들었다. 헌신하던 활동, 협력하는 운동으로 <장애여성네트워크>와 <활짝미래연대>는 각각 여성장애인과 노인이 대상이지만 문화활동과 상담활동 등 활동방식은 매 우 유사하다. 여성장애분야에서도 발달장애와 소수자에 대 한 활동을 더 염두에 두고 있는 장애여성네트워크는 작년부 터는 발달장애여성에 대한 연구를 비롯 발달장애인 직접 그 린 컬러링북을 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그 밖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조력가파견활동, 자립을 위한 지원활동, 여성발달장애연구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 으로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호받을 수 없는 처지가 많다. 예 를 들어 발달장애여성이 산부인과를 갈 경우, 의사소통의 어 려움으로 가족등 동행한 사람의 입장에서 진료와 치료를 하 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본인이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제공을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발 점은 분명했다. <활짝미래연대>는 노노케어 가 주요 사업이다. 50세 이상의 베이비부머세대가 7~80세 이상된 노인을 돌보는 시스템으 로 자살, 치매, 우울증 예방 등이 주목적이다. 은퇴이후 그림 치료나 자서전쓰기 등의 활동을 통해 이제까지 잘 살아왔구 나 하는 자존감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로당 등에서 전 래놀이강사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 이 두 단체가 협력을 통 해 거두게 될 결과물의 토대가 이번 여행을 통해 좀 더 단 단해졌달까. 일하던 공간을 벗어나니까 일 얘기마저도 즐겁게 할 수 있었 어요. 우리가 하는 활동들이 붕어빵처럼 찍어내는 제조업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고 사람이 하는 일이니 만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의 내용이 백팔십도 달라질 수 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충전도 되고 서로에게는 자극도 되 고 계획된 하반기 사업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백 대표는 단체가 하고자 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 해 각자가 희생했던 것들이 미덕이었던 시대는 지났다고 했 다. 지금은 서로 협력하여 변화해나가는 조직의 모습이 필 요할 때입니다. 각자의 재능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 이지요. 사람이라는 자원 역시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충전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파워업, 워밍업 여행기! 우리 함께 떠난다고 전해라> 라는 사업명답게 쉼과 힘을 재충전한 두 단체 활동가들 이 즐겁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하반기 활동을 이어가 길 바란다. 글 백진영(기획홍보팀) 16 17
재단활동 100명의 장학생이 만들어낸 역사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10주년 기념행사> 2030 SDGs 공익재단 네트워크 포럼 <기후변화시대-불평등, 인권, 젠더> 미래포럼 30%클럽 컨퍼런스<다양성이 경쟁력이다> (사)미래포럼(이사장 조형)은 지난 5월 30일, CEO스코어와 공동 지난 5월28일(토)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의 성장과 앞으로 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성공회대학교 이천환기 념관에서 열렸다. 2007년 한국사회 변혁과 혁신을 위해 여성활 동가 리더양성에 첫 발을 내딛은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10 주년 행사에는 <미래여성NGO장학사업>을 통해 성장한 100명 한국여성재단, 전국 6개 교육청과 생리대나눔 진행 의 장학생들과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성공회대학교 양 권석 前 총장,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대표가 참석하여 10년간의 성과를 축하하였다. <미래여 성NGO리더십과정>은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여성활동가들 에게 변함없는 지원과 지지를 이어갈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 <공간문화개선사업> 선정단체 발표 지난 6월 24일 <기후변화시대-불평등, 인권, 젠더>를 주제로 2030 SDGs 공익재단 네트워크 2차 포럼이 열렸다. 조효제 성 공회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기후변화, 불평등, 인권이 서로 연 결되어 있음에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논의가 배제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주제발표에서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가 한 국불평등 상황을 SDGs 관점에서 조망하였고 김양희 여성환경 연대 대표는 SDGs의 젠더이슈와 젠더 논의를 재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였다. 2030 SDGs 공익재단 포럼은 국내 5개 재 단이 2030의제를 국내에 적용 및 확대하는데 공동으로 기여하 기 위한 목적으로 총 5회 진행할 예정이다. 2015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한국여성재단 연차보고서 발행 주최로 <30%클럽 컨퍼런스: 다양성이 경쟁력이다>를 개최하였 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500대 기업의 성별 다양성 지수를 분석하여 발표하였고, 장은지 맥킨지 앤 컴퍼니 이사는 한국 기업문화와 여성인재 활용과 관련한 문화 현황을 진단하 였다.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는 토론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는 성별다양성 확보와 여성의 적극적 참여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 였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용과 돌봄 차원에서 여성과 남성의 같음 을 추구하는 시민-노동자-돌봄인(Citizen- Worker-Carer)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100인 기부릴레이 2016 성과평가를 위한 이끔이 간담회 개최 한국여성재단은 7월 4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을 방문하 여 생리대 기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충남도내 171 개 초중고교에 250박스, 총 10만 800개의 생리대를 지원하게 되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여학생 생리대 문제에 논 의를 진행해 온 한국여성재단은 생리대 약 153만 여개를 유한 킴벌리로부터 후원받아 전국 6개 교육청(서울, 경기, 부산, 전 북, 강원, 충남) 관할 초중고교와 서울시 소재 소녀돌봄약국 200 곳에 지원하게 되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후원하는 2016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지원 단체(시설)가 선정되었다. 지난 3월 전국 공모를 통해 총 74개 단체(시설)가 지원하였고 그 중 대안 공간으로서의 역할 과 효과성을 고려하여 최종 9개 단체(시설)가 선정되었다. 선정 된 단체(시설)는 열악한 노후 시설개선뿐만이 아니라 개선된 공 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사업까지 지원받게 된다. <공간문화개 선사업>은 2009년~2015년까지 총 96개 단체(시설)의 공간개 2015년 한국여성재단의 비전과 활동, 중요 이슈를 담은 연차보 고서가 발행됐다. 한 눈에 보는 모금과 지원, 연구활동 등 지속 가능성과, 이해관계자들의 모임 등 한국여성재단의 한 해 활동 을 모았다. 중대이슈분석을 통한 여성재단의 주요이슈를 분석 한 내용도 담았다. 보고서는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이북 100인 기부릴레이캠페인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6월 21 일(목) 한국여성재단에서 이끔이간담회 가 진행되었다. 캠페인 이전에 진행한 1차 간담회에 이어 캠페인 후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재단과 이끔이, 주자간의 관 계형성에 대한 중요성과 지속적인 기부자 관리를 위한 온오프 선을 지원했다. (e-book)과 파일로 공개하고 있다. 라인에서의 모임 등이 제안되었다. 18 19
2016년 5~6월 기부자명단 (주)이씨엠디 Aileen Park(박아일린) ㄱ 강경림 강경아 김연희 김영국 김영규 김영남 김영래 김영미 김영복 박민희 박병호 박병희 박보환 박사용 박삼숙 박상현 안성회 안세준 안순화 안승용 안승욱 안영주 안은성 이용정 이용찬 이우진 이우철 이우해 이원대 이원식 정현미 정현석 정현아 정현혜 정혜경 정혜민 정혜진 강경희 강귀섭 강기숙 강남식 강덕순 강덕주 강도연 김영선 김영순 김영신 김영연 김영옥 김영자 김영주 박상희 박서연 박석자 박선인 박성림 박성은 박성준 안인숙 안인영 안재철 안종희 안준호 안지현 안진희 이원영 이유경 이유림 이유진 이윤경 이윤성 이윤수 정효지 제송욱 조경미 조광행 조광호 조권중 조규원 강명숙 강명진 강문영 강미주 강민아 강범희 강보승 김영채 김영철 김영화 김영희 김예진 김오목 김옥은 박성택 박성희 박소연 박소진 박수미 박수진 박숙희 안철성 안필락 안현희 안혜영 양미초 양미현 양민석 이윤숙 이윤재옥 이윤정 이은 이은경 이은수 이은숙 조기한 조동찬 조동환 조명숙 조미 조미래 조미선 강석기 강성태 강순애 강순원 강순자 강승희 강신해 김용 김용관 김용덕 김우술 김우향 김운주 김원재 박순규 박순영 박순옥 박승원 박승일 박승진 박신연숙 양서량 양서영 양세경 양이숙 양일선 양재섭 양태경 이은아 이은영 이은우 이은정 이은주 이은행 이은희 조미영 조미진 조배원 조병준 조복현 조상래 강연조 강원화 강은나 강은숙 강인순 강제훈 강종남 김원지 김유미 김유진 김윤경 김윤선 김윤수 김윤주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박애경 박연라 박영민 양현식 양현자 양현정 양후전 양희연 양희영 양희은 이응수 이의녀 이의영 이의환 이이섭 이인숙 이인순 조선혜 조성덕 조성민 조성희 조수용 조승희 조아라 강종완 강주란 강지연 강지원 강태리 강현선 강현옥 김윤지 김윤철 김윤희 김은경 김은미 김은숙 김은순 박영삼 박영아 박영주 박영준 박영희 박옥필 박용분 엄규숙 엄선예 엄재숙 엄태익 엄태호 여미숙 여선숙 이인우 이인자 이인재 이인화 이자영 이재숙 이재순 조아진 조연숙 조연희 조영란 조영숙 조영일 조영한 강혜규 강혜선 강혜숙 강혜정 강호간 강호연 강효선 김은실 김은아 김은영 김은옥 김은정 김은주 김은진 박용선 박용안 박용호 박윤근 박은순 박은위 박은정 여성문화이론연구소(사) 여진경 여혜숙 연미자 연은희 이재욱 이재원 이재준 이재중 이재한 이점무 이정숙 조영해 조옥라 조용남 조윤세 조은영 조임중 조정숙 강희숙 경창수 경춘옥/김귀용 고경표 고명화 고명희 김은화 김은희 김의향 김이경 김익자 김인섭 김인수 박은희 박의자 박이례 박익수 박재길 박재석 박재욱 염미화 염인순 예은숙 오가영 오경철 오금식 오동석 이정옥 이정원 이정자 이정철 이정현 이제구 이종순 조정연 조정하 조정훈 조정희 조주헌 조준경 고영아 고영주 고영진 고유지 고윤섭 고은정 고주형 김인숙 김인순 김인자 김인춘 김자현 김잔디 김장림 박정곤 박정례 박정숙 박정순 박정자 박정혜 박정희 오명순 오명옥 오상병 오세홍 오수정 오숙환 오승윤 이종용 이종윤 이종훈 이종흥 이주주 이주현 이주홍 조지혜 조진숙 조진희 조춘이 조학진 조항례 조혁종 고지원 고진희 고현칠 고희경 공명숙 공옥분 공인자 김재광 김재구 김재삼 김재선 김재연 김재천 김재춘 박종남 박종배 박종빈 박종순 박종우 박종은 박준영 오양희 오영미 오영수 오영실 오윤겸 오재숙 오정순 이주희 이지락 이지숙 이지연 이지영 이지원 이지현 조현주 조형 조혜련 조혜정 조호정 조화자 조흥식 곽숙희 곽영선 곽용규 곽은숙 곽지영 곽지혜 곽현미 김재헌 김재홍 김정규 김정기 김정대 김정란 김정미 박준용 박지수 박지연 박지영 박지효 박진 박진명 오정용 오정호 오중휘 오지섭 오춘희 오형원 오희주 이지훈 이진경 이진명 이진서 이진석 이진숙 이진아 좋은이웃린치과의원 (주)민들레누비 주경은 주미영 곽희환 광주웰치과 교촌에프앤비(주) 구민수 구상권 김정선 김정수 김정숙 김정순 김정애 김정원 김정일 박진아 박진영 박진우 박진향 박찬범 박찬주 박채용 옥지숙 옥지영 옥천수 왕성옥 왕인순 왕지연 우대석 이창균 이창하 이창형 이채윤 이천석 이철수 이철순 주석중 주선숙 주영 주해숙 주혜명 지상구 지숙자 구영남 구옥순 구인선 구자민 구재웅 구춘자 구충본 김정자 김정현 김정혜 김정화 김정희 김종덕 김종산 박춘예 박충순 박태병 박해숙 박현 박현미 박현순 우미숙 우상숙 우영희 울산여성의전화 원경숙 원예닮 이춘아 이춘희(이수민) 이치우 이택호 이파라 이필영 진민자 진소미 진태환 진현주 ㅊ 차경선 차승현 구현주 구희 국미애 국영자 국윤혁 권경옥 권광자 김종순 김종주 김주영 김주원 김주현 김주환 김준승 박현신 박현의 박현자 박현정 박형우 박형주 박혜란 원옥금 원용걸 위소희 위신자 유경모 유경미 유경화 이하린 이해경 이현선 이현숙 이현순 이현엽 이현희 차연희 차재명 차주영 차철용 채금순 채수경 채연진 권금주 권명희 권민영 권민정 권상진 권순선 권순옥 김준아 김준희 김지란 김지선 김지영 김지은 김지일 박혜숙 박혜원 박혜진 박홍순 박화순 박효숙 박효정 유경희 유난희 유명종 유무선 유미순 유선경 유선기 이혜경 이혜선 이혜성 이혜숙 이혜영 이혜준 이혜희 채연화 채용석 채은경 채지연 채현자 천병석 천소연 권순항 권순희 권승희 권애원 권양희 권영빈 권영선 김지행 김지혜 김진근 김진미 김진성 김진수 김진아 박흥철 박흥희 박희옥 반정애 방성희 방윤혁 배선희 유선희 유소빈 유숙자 유승완 유영미 유영실 유용재 이호경 이호대 이호란 이호선 이홍제 이회영 이효숙 천정윤 천희란 최경수 최경숙 최경순 최경애 최경일 권예온 권오정 권은숙 권은혜 권인숙 권주미 권진희 김진옥 김진용 김진욱 김진원 김진일 김진태 김진희 배성신 배소정 배영숙 배은주 배종학 배진숙 배한영 유윤임 유은자 유일영 유재경 유정신 유정원 유정희 이후영 이흥재 이희석 이희선 이희숙 이희원 이희정 최권호 최길석 최길용 최덕희 최도란 최동길 최명진 권태영 권태완 권태정 권태혁 권혁진 권혜경 권혜영 김차순 김찬호 김창근 김창연 김창재 김철순 김철홍 백경자 백경흔 백기덕 백명임 백부서 백선희 백순애 유주영 유지은 유해미 유현정 유혜정 유화열 유환구 인포뱅크(주) 임경숙 임경아 임경옥 임경윤 임경자 최문영 최미경 최미애 최민호 최병옥 최병희 최보솜 권희숙 기수연 길기호 김갑순 김강식 김건식 김건우 김철환 김청희 김춘지 김춘희 김태석 김태순 김태연 백순화 백승희 백연아 백영경 백진영 백형철 백화선 유희정 육성희 육희선 윤경숙 윤계원 윤말이 윤미리 임덕희 임미자 임선희 임성원 임성준/강양숙 임성택 최새은 최선아 최선열 최성남 최성철 최송실 최수경 김경덕 김경란 김경미 김경석 김경섭 김경숙 김경순 김태옥 김태유 김태진 김태환 김태훈 김하영 김학명 베베앙쥬 변성윤 변영선 변영우 변영희 변융태 변정심 윤미재 윤비연 윤석남 윤석란 윤선정 윤성희 윤세정 임성희 임수연 임수호 임숙자 임순남 임순영 임연옥 최수원 최수정 최수진 최수현 최수환 최순복 최순임 김경식 김경심 김경아 김경애 김경욱 김경은 김경임 김한성 김한수 김해조 김행옥 김행인 김향미 김헌관 변형석 복진수 ㅅ 사단법인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윤숙 윤순규 윤영경 윤영배 윤옥경 윤유정 윤은영 임영미 임영주 임원대 임원섭 임인숙 임정규 임정기 최애경 최양호 최영산 최영욱 최영준 최옥숙 최운정 김경자 김경혜 김경환 김경희 김공태 김광수 김광옥 김현경 김현미 김현빈 김현수 김현숙 김현영 김현옥 서경석 서경옥 서경희 서대수 서덕순 서동규 서동진 윤은정 윤은진 윤인숙 윤정림 윤정자 윤정희 윤종철 임정화 임진식 임진철 임채홍 임춘근 임현주 임형근 최원석 최유경 최유진 최윤미 최윤석 최윤희 최은경 김광이 김광제 김광하 김규식 김규아 김규연 김규태 김현정 김현주 김현지 김현진 김형기 김형성 김형재 서미경 서민정 서수남 서승복 서승환 서영미 서영순 윤지연 윤지영 윤진호 윤하연 윤현숙 윤형은 윤혜영 임호근 임희숙 ㅈ 자숙예 장경숙 장경월 장길웅 최은정 최은주 최은희 최인 최인이 최인혁 최인형 김근아 김근애 김금례 김기상 김기선 김나리 김나영 김혜경 김혜련 김혜리 김혜미 김혜숙 김혜순 김혜연 서영애 서영철 서우찬 서점순 서정섭 서정숙 서정호 윤흥준 은채원 음종성 이가영 이가윤 이가춘 이강수 장덕헌 장동애 장명련 장보연 장봉근 장봉화 장석만 최일선 최재숙 최재식 최정규 최정수 최정윤 최정은 김남주 김남호 김다솔 김다영 김다올 김대규 김대승 김혜영 김혜은 김혜전 김혜정 김혜진 김홍기 김홍자 서정화 서조아 서지현 서지희 서진숙 서현숙 서혜정 이건정 이경숙 이경순 이경신 이경애 이경준 이경진 장석환 장소연 장소원 장소현 장숙영 장순연 장승현 최정인 최지선 최진 최진희 최태진 최하늘 최행자 김대영 김덕선 김덕심 김덕일 김도수 김도현 김도협 김효선 김희경 김희숙 김희순 김희연 김희정 김희진 서희숙 서희주 석나리 석미영 석미화 석영미 석영애 이경희 이계경 이공례 이관호 이광미 이광민 이광우 장애희 장연숙 장연진 장영미 장영석 장영아 장영임 최현수 최현주 최현호 최형미 최호식 최화숙 최화연 김도형 김동일 김동준 김동천 김동호 김동휘 김둘순 김득현 김리아 김만한 김매화 김명동 김명선 김명숙 김명순 김명옥 김명일 김명임 김명진 김명해 김명화 김명희 김무진 김무창 김문수 김문정 김미경 김미령 김미림 김미숙 김미순 김미애 김미영 김미자 김미주 김미향 김미희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예숙 김민주 김민진 김병관 김병두 김병수 김병준 김보라 김보연 김보영 김복열 김복자 김봉겸 김봉일 김분기 김상기 김상본 김상욱 김상진 김상환 김상훈 김상희 김생기 김서영 김서현 김선갑 김선미 김선복 김선순 김선혜 김선화 김선희 김성규 김성근 김성분 김성숙 김성원 김성월 김성태 김성환 김세라 김세화 김세희 김소영 김소현/김경태 김수경 김수미 김수민 김수빈 김수연 김수열 김수영 김수자 김수지 김수진 김수현 김수희 김숙경 김숙기 김숙성 김숙연 김숙주 김순근 김순기 김순덕 김순복 김순애 김순연 김순열 김순영 김순자 김순정 김시온 김시진 김신자 김신정 김아라 김애숙 김애정 김양자 김양희 김언정 김엘리 김연미 김연화 ㄴ 나성주 나성희 나영이 나지연 나진희 남경희 남기용 남길현 남명순 남미정 남영주 남인순 남정민 남진숙 남현지 노무현 노선숙 노옥련 노은숙 노은실 노은하 노의정 노재희 노정섭 노정아 노하정 노현준 노형수 노형준 노혜련 노혜진 ㄷ 도금희 도이현 도현철 동고은 두석호 ㄹ 류경연 류복연 류시현 류영선 류유선 류인숙 류인혜 류정희 류춘희 류태한 ㅁ 마경희 마선자 마정윤 맹지열 맹혜정 명진숙 모은영 모지은 모혜자 모희현 문경숙 문경술 문경환 문금주 문명숙 문명옥 문보경 문새미 문선유 문성원 문숙남 문시윤(문의성) 문영호 문유경 문은영 문인선 문재웅 문재호 문정곤 문정례 문정호 문진석 문태희 문희영 미담치과의원 민가영 민무숙 민영숙 민옥기 민진아 민형태 민희진 ㅂ 박갑순 박경림 박경미 박경수 박경순 박경아 박경희 박광후 박규리 박근희 박기남 박기순 박기용 박대근 박동렬 박동언 박득숙 박명선 박명수 박명애 박명자 박명주 박묘진 박미라 박미령 박미연 박미영 박미화 박민숙 박민주 박민혁 석영천 석용원 선미영 선수연 선은주 선재희 선지예 설영수 성경남 성경애 성기확 성명중 성인순 성정현 성형주 소옥녀 소희로자 손만순 손병준 손상호 손석철 손순연 손압구 손연숙 손영숙 손재광 손현숙 손현옥 송기욱 송기원 송다영 송명순 송미령 송미영 송민경 송민수 송방희 송상섭 송상희 송세령 송영선 송영숙 송영순 송영호 송예숙 송용원 송은영 송은우 송인범 송인자 송재용 송점심 송정미 송정민 송정애 송주연 송준용 송한현 송현주 송혜영 순수정 신경아 신동민 신동석 신동원 신동철 신명순 신명혜 신미란 신미숙 신미순 신민자 신봉균 신봉남 신석영 신성태 신소영 신영미 신영희 신예나 신용신 신유미 신윤관 신은섭 신은숙 신인철 신정애 신종은 신지영 신지원 신진남 신진영 신찬호 신현옥 신현정 신현철 신호상 신호성 신희숙 심경자 심미나 심복길 심영희 심재봉 심재춘 심정희 심창학 심현숙 심형은 심혜경 심효연 ㅇ 안경모 안기선 안기현 안길옥 안덕남 안도연 안미란 안미영 안미화 안민석 안상진 안선영 안선주 안성민 이광호 이국화 이권현 이귀우 이규선 이근재 이근정 이근주 이근현 이금복 이금순 이금재 이기연 이나래 이남희 이대희 이덕남 이덕종 이덕혜 이도형 이동신 이동현 이동훈 이동희 이라영 이리화 이명선 이명순 이명자 이명화 이문숙 이미경 이미소 이미숙 이미영 이미자 이미향 이민경 이범기 이범희 이보라 이보희 이복순 이봉찬 이상건 이상근 이상덕 이상민 이상엽 이상운 이상윤 이상은 이상익 이상태 이서연 이서윤 이서은 이서형 이선례 이선미 이선민 이선영 이선옥 이선용 이선이 이선자 이선희 이성광 이성열 이성우 이성은 이성일 이성자 이성헌 이성희 이소희 이송희 이수미 이수연 이수옥 이수이 이수정 이수진 이수행 이수현 이수희 이숙인 이숙향 이순미 이순오 이순자 이순헌 이순희 이승수 이승현/이승우 이승희 이시연 이쌍선 이애란 이양주 이언주 이연옥 이연이 이연정 이연제 이영고 이영기 이영미 이영수 이영숙 이영순 이영아 이영임 이영자 이영주 이영희 이옥경 이옥분 이옥의 이옥자 이옥희 이완정 이용갑 이용성 이용일 장영혜 장욱형 장윤경 장윤선 장윤성 장은영 장인선 장인정장재철 장정아 장정희 장주연 장철경 장한샘 장해경 장혁재 장현진 장혜영 장혜자 장희숙 장희연 장희원 전남미 전대근 전무영 전미경 전민경 전부숙 전성휘 전순천 전순형 전영미 전영순 전영애 전예진 전옥순 전요왕 전용수 전우용 전원수 전윤미 전은규 전은서 전지애 전지홍 전진숙 전진영 전태자 전현주 전혜경 전혜림 정경수 정경옥 정구선 정규홍 정근하 정길석 정길심 정다정 정도균 정명숙 정미경 정미모 정미영 정미자 정미화 정민경 정민수 정민자 정복주 정삼여 정상만/조성은 정상철 정선아 정선영 정선자 정성녕 정성화 정세은 정소영 정숙윤 정승희 정아현 정연숙 정영숙 정영오 정영지 정영희 정용주 정원영 정원윤 정유림 정유연 정유정 정유진 정윤헌 정은경 정은선 정은자 정은주 정은화 정이기 정인선 정인하 정재실 정재형 정재호 정재훈 정점순 정정수 정정숙 정정옥 정종연 정주리 정지용 정지윤 정지훈 정진희 정창근 정창남 정청자 정태로 정하선 정하자 정현 최효정 최효진 최희경 추교훈 추연식 추혜선 ㅋ 커뮤니티컨설팅꾸림 ㅌ 탁성희 ㅍ 편민자 표근혜/ 표일용 피선희 ㅎ 하경란 하만호 하미선 하순원 하영선 하윤숙 하자운 하태성 하향자 하현정 한국자가이완협회 한명희 한미옥 한미정 한민경 한민숙 한병숙 한송이 한숙자 한승미 한애자 한영애 한영자 한옥연 한용호 한원경 한은주 한일순 한자경 한재수 한정연 한정욱 한정의 한진희 한창호 한충화 한태희 한혜경 한혜준 허남재 허명지 허목화 허미연 허미영 허선 허선이 허성우 허소연 허소정 허수연 허신학 허유정 허유진 허윤정 허윤희 허은실 허해영 현준식 호성투어 호옥희 홍금택 홍기태 홍미리 홍미선 홍미정 홍미희 홍상욱 홍상호 홍석보 홍성희 홍수연 홍순명 홍영구 홍영애 홍예서 홍예영 홍예진 홍용희 홍은숙 홍은희 홍인숙 홍정아 홍주영 홍진선 홍춘택 홍현옥 홍현희 홍혜정 황경연 황경주 황나래 황미영 황미향 황병덕 황서영 황석민 황성철 황은주 황은진 황은희 황인섭 황인희 황정섭 황정혜 황주연 황진택 황훈영 희망웅상 20 21
수입과지출 ㅣ 2016년 1~6월 해피빈과 함께 하는 한국여성재단 모금함 수입 income 기업지정기부금 성평등사회조성 기부금 여성건강지원 기부금 항목 내용 금액(원) 기업, 기관, 단체 등 국내외 지정기탁 사업지원 및 물품기부 등 100인기부릴레이 기부 여성가장지원 지정기부 만만클럽(폭력없는세상, 안전한 사회 만들기) 일터(가게)나눔 동전나눔 해피빈 콩기부 싸이월드 기부 카드포인트 기부 등 1,538,022,577 211,496,055 건강지원 지정기부금 75,622,090 특정명의기금 봄빛장학기금 18,000,000 운영후원금 개인, 기관의 한국여성재단 협찬 등 11,300,000 기타수입 이자수입, 임대료수입, 캐쉬SOS상환기금 등 91,260,281 총수입 1,945,701,003 수입 1,945,701,003 기업지정기부금 79% 성평등사회조성기부금 10.9% 여성건강지원기부금 3.9% 특정명의기금 0.9% 운영후원금 0.6% 기타수입 4.7% 딸들이 웃는 사회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국여성재단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네이버 에서 한국여성재단을 검색하세요.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을 눌러주세요. 지출 expense 구분 항목 내용 금액(원) 모금사업비 모금행사, 기부자관리 등 21,644,014 고유 목적 사업비 운영비 배분사업비 홍보사업비 1. 소외여성 empowerment 사업 ㆍ 여성가장 및 활동가, 엄마에게 희망을 건강지원사업 (CJ모금) ㆍ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ㆍ다문화여성 창업지원사업 (J.P. Morgan) ㆍ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프로그램 Harmony Project (이씨엠디) ㆍ봄빛장학금 (봄빛기금) 2. 여성공익단체 및 활동가 역량강화 ㆍ여성NGO장학사업 (유한킴벌리) ㆍ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캐쉬SOS상환 기금) ㆍ 여성공익활동가 쉼프로젝트-짧은여행ㆍ긴호흡 (교보생명) 소식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및 홈페이지, 홍보영상물 제작 등 731,284,929 30,770,667 연구사업비 연구조사비 등 1,675,200 경상비 인건비, 수수료, 사무행정비 등 226,521,588 시설비 건물유지관리비 등 14,529,810 총지출 1,026,426,208 지출 1,026,426,208 모금사업비 2% 배분사업비 71.2% 홍보사업비 3% 연구사업비 0.2% 경상비 22.1% 시설비 1.4% 22 tel 02-336-6463 fax 02-336-6459 후원계좌 농협 369-17-005283 국민 079-01-0405-971 문자후원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