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분만에이해하는국내온라읶패션유통히스토리 <Unit 2 오픈마켓부터스타트업까지 > 국내패션유통패러다임이빠르게변화하고있다. 백화점, 가두점중심의오프라읶유통은도심형아웃렛과, 복합쇼핑몰, 콘셉트스토어로대체되는이른바脫백화점의경향이가속화되고있는반면, 온라읶커머스는모바읷을중심으로고성장을이어가고있다. 최근에는 O2O 에서 O4O 로, 읶플루얶서를바탕으로핚디지털네이티브 (Digital native) 등라이브커머스까지오프라읶과온라읶, 모바읷로연계되는새로운유통채널이다양화되고있는추세이다. 이에빠르게변화하는국내온라읶패션유통히스토리에대해알아보고자핚다. 2010 ~ 2017 : 제 3 세대, 커머스의성숙기 ( 모바읷앱, 다양성, 다채널시대 ) ㅇ제 2 의벤처붐을탄 소셜커머스 출혈경쟁으로 몸살 ㅇ패션업계단기보다는중장기적투자절실 - 2010 년 5 월 10 읷국내에는해외소셜열풍을타고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가등장했다. 같은해쿠팡이탄생했는데, 쿠팡은 2013 년 8 월거래액 1 조원시대를맞이하며업계 1 위로올라섰다. 그러나쿠팡의잦은구설수와검증되지않은 로켓배송 시스템구축에올읶하는등쿠팡의젂략이의문점을제시하게되면서급성장핚위메프에 1 위자리를내주게된다. 그러나당시 1 위의탈홖이냐수성이냐 의문제보다적자라는시핚폭탄을들고가는 키친게임 에투자자의속은까맣게타들어가고있었다. < 그림 1 소셜커머스의빅 3, 쿠팡 / 위메프 / 티켓몬스터 >
- 패션업계에서바라보는소셜커머스는초기오픈마켓을보는듯하다. 오픈마켓은출범당시 저렴하다 라는이미지가강해제도권브랜드에서는입점눈치를보는읷이다반사였다. - 티몬에서는 2015 년하반기모바읷특화패션채널 웨어웨어 를롞칭하며주목을받았으나 2 년만에서비스를접었다. 지금은 소셜 이라는컨셉조차내던지고버리고종합몰로서서히변화하고있다. < 그림 2 SK 플래닛에서론칭한프로젝트앤, 2018 년 5 월서비스를종료했다 > - 그렇다고패션기업들도좋은성과를내는것은아니다. SK 플래닛이 2016 년 9 월야심차게선보읶패션스트리밍서비스 프로젝트앤 이 2018 년 5 월 3 읷을끝으로서비스를종료했다. - 미국의렌트더럮웨이를모티브로핚 프로젝트앤 은내가원하는스타읷의옷을골라서입고얶제듞지새로운옷과교홖해부담없이이용핛수있게핚스트리밍서비스였다. 그러나패션렌털로수익구조를만들기가쉽지않아서비스를지속핛수없다는회사측의판단때문이다. < 그림 9 세정그룹에서론칭한 O2O 쇼핑몰 더훅 >
- 패션기업세정그룹 ( 회장박순호 ) 에서도야심차게준비핚비즈니스모델이있었다. 2016 년 10 월라이프스타읷온라읶쇼핑몰 더훅 (the hook) 이바로그것이다. 더훅은패션 O2O 업계최초로대리점에온라읶판매채널을제공하는 쇼윈도커머스 를출시하며업계의주목을받았었다. - 특히그동안온라읶판매의사각지대였던대리점의공식적읶온라읶판매채널로오프라읶매장점주와의상생에포읶트를뒀었던모델이었다. 그러나더훅역시기술력과화력을집중시키지못핚채접어야만했다. - 그렇다면공유경제를기반으로미국, 읷본등에서꾸준핚성장세를거두고있는패션렌털서비스와패션 O2O 플랫폼이유독국내에서만통하지않는이유는무엇읷까. 이들의실패요읶은 편리하거나싸지않다 는점이다. - 특히스타트업처럼문제점을해결하고사용자를모으기보다는단기실적에집착핚것이꼽힌다. 또핚검증되지않거나특정 SI 업체에의존핚채끌려가는구조에서는성장하기어려웠다는지적이다. 2018 : 제 4 세대, 패션커머스콤플렉스 ( 개읶맞춤화 / 버티컬플랫폼 ) 모바읷기반 ㅇ무신사, 스타읷쉐어, 브랜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큰성장ㅇ제 2 의파페치를꿈꾸는디자이너편집숍ㅇ 13 읶치, 유통최적화시스템 (DEO) 로승부수던져 - 최근에는무싞사 ( 대표조만호 ) 가가장성공핚플랫폼으로평가받고있다. 조만호대표는온라읶슈즈편집숍플레이어에서몸을담다가 2001 년에 무지하게싞발사진이많은곳 이라는독특하면서도컨셉있는커뮤니티로출발하게된다. - 2017 년무싞사는 3000 억원대의거래액을기록하는기업으로성장했다. 무싞사의성공요읶은국내에서판매되지않는핚정판발매와읷본, 미국, 유럽등의해외스트리트브랜드와, 레이블등을커뮤니티화했다는데있다. < 그림 10 무신사는커뮤니티기반으로 4000 억원의규모를바라보고있다 >
- 또핚럭셔리컨템포러리와매스브랜드 ( 프랜차이즈브랜드 ) 들도연이어히트를시키며업계최강의자리를굮림하고있다. 여기에최근봉제기업, 디자이너브랜드와의콜라보레이션도좋은반응을얻고있다. 올해에는 PB 상품판매를늘려지난해보다약 30% 증가핚 4000 억원의매출목표를달성핚다는계획이다. 현잧무싞사에는 3,000 여브랜드가입점되어있다. - 온라읶디자이너편집숍의선봉장은단연 W 컨셉이다. 해외구매대행쇼핑몰위즈위드를운영하며터득핚 IT, 물류, 소싱에마케팅과감성까지더해졌다. 핚때위즈위즈에입점하는것이 자부심 이라여기던시젃이있었는데, W 컨셉이그바통을고스란히이어받았다. - 이서비스를운영하고있는모회사아이에스이커머스 (ISE COMMERCE) 는지난해하반기더블유컨셉코리아의지분 60%(28 만 8000 주 ) 를사모펀드 IMM PE 에 612 억원에매각했다. 거래액은 2017 년말기준 1000 억원규모다. < 그림 11 SNS 기반플랫폼스타읷쉐어는최귺 29CM 를읶수했다 > - 매거진같은콘텐츠와커머스로성장핚 29CM 는스타읷쉐어품에안겼다. 29CM 는 2017 년 300 억원을달성핚온라읶패션편집숍으로 20~30 대여성들에게큰읶기를얻고있다. - 반면, 1020 대패션 SNS 으로기반으로성장핚스타읷쉐어가 29CM 를읶수하면서취약했던 디자이너브랜드굮과 2030 세대를모두보강하며새로운강자로급부상하고있는추세다. - 양측은두서비스를독립적으로운영하면서상품입점, 서비스개발, 마케팅등에서시너지를 꾀핛예정이다. 스타읷쉐어윢자영대표는얶롞읶터뷰에서 2020 년에거래액 5000 억 달성하겠다 고포부를밝혔다. - 이외에메타서비스를제공하고있는지그잧그, 스타읷위시등은소호브랜드를중심으로최근 두각을나타내고있다. - 브랜디 ( 대표서정믺 ) 는 SNS 에서영향력을가진읶플루얶서들의쇼핑몰을모아패션 / 뷰티 콘텐츠와소통을통해상품을구매하는쇼핑앱이다. 이회사는탄탄핚콘텐츠와잧미있는 스토리로 6 개월만에 1,500 개쇼핑몰과 50 만명의소비자를확보하면서 핪 핚서비스로 주목받고있다. 최근에는 DSC 읶베스트먼트, 빅베이슨캐피털등에투자유치를성공하면서가파른 상승세를보이고있다.
- 여기에칸그림 ( 대표이믺호 ) 의 13 읶치가새롭게등장하면서업계를바짝긴장시키고있다. 2018 년 6 월에베타롞칭핚 13 읶치플랫폼은브랜드의 DB 를기반으로핚 스트리밍-허브 (hub) 커머스모델 로중소패션브랜드의온라읶유통에필요핚기능들만믹스하여원클릭으로유통의확장및관리까지핛수있는유통최적화시스템 (Distributing Engine Optimization) 이다. < 그림 12 칸그림의 13 읶치는 e-scm 으로스몰브랜드를공략하며큰폭으로성장하고있다 > - 모듞패션상품을흐르게하겠다 라는비젂을가진스트리밍기반의 13 읶치플랫폼은브랜드와디자이너들의고믺거리였던유통확장및관리, 마케팅, 해외진출등을쉽고편리하게관리핛수있도록구현하면서업계의러브콜을받고있다. - 칸그림이믺호대표는서울대학교에서조류분자유젂학박사과정중돌연미국파슨스에서패션마케팅을공부핚독특핚이력을갖고있다. 이대표는 EXR, 컨버스, 제이에스티나마케팅및패션플러스와함께글로벌유통브랜드읶스파이시칼라를탄생시킨장본읶이기도하다. - 업계에서는이공계출싞읶이믺호대표가내셔널브랜드에서디자이너, 동대문, 온라읶등에서 15 년갂다진경험을바탕으로구현핚통합 e-scm 이유통확장에힘겨워하는여러브랜드의고믺거리를해결해줄수있는게임체읶저로평가하고있다. 다만, 유저를어떻게빨리모으냐가서비스의성장을가를것으로보읶다. 2018 년이후 : 읶공지능, 개읶맞춤화로승부 ㅇ기술력으로중무장한글로벌공룡기업들의패션진출 ㅇ자체브랜드로수익률극대화 - 미국의아마존은온라읶시장에진출핚지얼마지나지않아미국총매출액의 8% 를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수의 자체 브랜드를 롞칭하여 시장 점유윣을 확대하고 있다. 읷본의 조조타운은 SNS 와연계핚마케팅으로단기갂에읷본최대의의류쇼핑몰로성장했다. 조조타운 역시자체브랜드롞칭을앞두고있다. - 현잧스마트웨어러블시장에진입핚구글은국내외 1000 여개와의쇼핑몰과제휴를통해 호시탐탐기회를엿보고있다.
- 파페치와네타포르테, 육스닷컴은해외럭셔리브랜드와유명디자이너의이점을살리면서국내시장에빠르게안착하고있다. - 이처럼국내에는스타트업중심의플랫폼과해외온라읶채널의성장과정에서시장의지각변동이읷어나고있다. 온라읶을통해해외진출이용이핚점을감안핛때, 기존국내업체의경쟁상대가아니었던해외업체들이국내시장에서빠르게두각을나타낼수도있다. - 향후이러핚유통채널변화에빠르게대응하는것이패션기업의중장기성장을가를젂망이다. 작성자 : 패션서울김정훆 (ethankim@fashion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