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MACOTHERAPEUTICS J Korean Med Assoc 2018 August; 61(8):502-508 pissn 1975-8456 / eissn 2093-5951 https://doi.org/10.5124/jkma.2018.61.8.502 정신자극제의올바른사용 남범우 건국대학교의과대학충주병원정신건강의학과 Proper administration of psychostimulants Beomwoo Nam, MD Department of Psychiatry, Konkuk University Chungju Hospital, Konkuk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hungju, Korea Psychostimulants are a broad class of sympathomimetic drugs that include drugs of abuse, such as illegal substances, as well as therapeutic drugs, such as methylphenidate and modafinil. The common effect of psychostimulants is to improve motivation, mood, movement, energy, wakefulness, arousal, anorexia and attention. Methylphenidate and modafinil are psychostimulants used in the treatment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nd narcolepsy. They have also been found to be effective for treating certain cognitive disorders that result in secondary depression or profound apathy, obesity, cancer-related fatigue as well as in specific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s as an augmentation therapy with antidepressants. Psychostimulants are also used in an non-medical manner, such as cognitive and/or performance enhancers in healthy population. However, the most limiting adverse effect of psychostimulants is their vulnerability to psychological and physical dependence. Therefore, the abuse and misuse of stimulants, including methylphenidate and modafinil, for the purpose of neuroenhancement is an issue of concern throughout the world including Korea. Although several recent studies have reported on the cognitive and performance enhancement effects of methylphenidate and modafinil in healthy population, psychostimulants should be administered with discretion in the light of their potential adverse effects and the lacks of long-standing efficacy. Key Words: Methylphenidate; Modafinil; Neuroenhancement 서론 정신자극제라는용어는메칠페니데이트, 모다피닐같은 치료적약물뿐만아니라남용과중독약물인마약등이포함 하는광범위한약물을지칭한다 [1]. 일반적으로정신자극제 는의욕, 기분, 에너지, 각성상태를증가시키며신경전달물 질인에피네프린 (epinephrine) 의생리적효과와유사한작 Received: July 25, 2018 Accepted: August 1, 2018 Corresponding author: Beomwoo Nam E-mail: nempty@korea.com Korean Medical Association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 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용을하므로교감신경흥분제라고불리기도한다. 암페타민 (amphetamine) 이최초로합성된정신자극제이며역사적으로 1880년대중반에군인들의전투중각성상태와에너지를증진하고, 자신감을고취할목적으로군사적으로사용된이후많은전쟁에서정신자극제가사용되었다 [2]. 의료적이용은 1930년대이후시작되었으며처음에는비충혈에사용되다자극효과가알려지면서기면병환자의과수면을치료할목적으로사용되었다. 다양한약물을포괄하는정신자극제는자극효과를가지며자극정도와효과가나타나는시간등에따라자극제와비자극제로구분된다 [3]. 자극제로는메칠페니데이트, 암페타민제 ( 암페타민염, 덱스트로암페타민 ), 암페타민전구제인리스덱사암페타민 (lisdexamphetamine) 이있으며비자극제로는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차단제인 502 대한의사협회지
Nam B Proper administration of psychostimulants 아토목세틴 (atomoxetine), α₂ 효현제인클로니딘 (clonidine) 과구안파신 (guanfacine), 도파민재흡수차단제인모다피닐 (modafinil), 아르모다피닐 (armodafinil) 이있다. 비자극제는자극제의비해오남용이비교적적다. 하지만이러한분류는연구자에따라차이가있어모다피닐이자극제로분류되기도한다. 정신자극제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기면병에사용되는데대체할만한다른약제의부재로인해독보적으로사용되어왔다. 그뿐만아니라치료저항성우울증과후천성면역결핍증,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뇌손상같은질환에동반된 2차우울이나무감동치료에사용되고있다 [3]. 이러한의학적이용외에도최근에는신경향상의측면에서학습능력향상이나일상수행능력향상을위해사용되기도하는데다양한부작용과오남용의위험성때문에정신자극제에대한올바른이해와부작용및오남용의가능성을고려한올바른사용이필요한상태이다 [4,5]. 정신자극제의의료적이용 1. 치료적응증 1)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정신자극제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의일차선택약물이다 [1-3,6]. 정신자극제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핵심증상인과다행동과충동성을감소시키고주의집중력을증진시켜학업성취도향상에도움이될수있으며, 질환에동반된적대적태도와행동을감소시켜교사, 가족, 친구관계등대인관계영역도개선시킨다. 특히, 최근관심이증가하고있는성인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기능회복에도약물이결정적인역할을하게된다. 2) 기면병과과다수면기면병은갑작스러운수면발작과자세의긴장을상실하는탈력발작, 잠이들때나깰때자발적운동조절의상실을보이는수면마비, 입면과기상할때동반되는환각등의증상이특징적인질환이다 [2]. 정신자극제는기면병의수면발작및과다수면상태를호전시킨다. 모다피닐은기면병환자, 교대근무자, 폐쇄성수면무호흡증환자의주간졸림증상을개선하고모의운전수행능력, 주의력지속능력등을향상시킨다 [7,8]. 다른정신자극제들도조종사나군인들의각성상태유지나행동조작의정확성확보에도움이된다 [9]. 기면병환자의정신자극제치료시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는달리정신자극제에대한내성이생길수있다 [3]. 3) 우울증정신자극제는치료저항성우울증치료시표준적인항우울제와병합요법으로사용할수있다. 우울증치료에정신자극제를단독으로사용하는경우는항우울제치료에심한부작용을호소하는노인환자,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같은내과질환이있는환자, 아편계약물의장기사용으로의식장애가동반된환자, 빠른효과가필요하지만전기경련요법을사용할수없는환자등이있다 [3]. 무의욕증이나무기력증이특징인우울증에도도움이된다. 정신자극제가치매와가성치매의구별에도움이되는데우울증에서나타나는가성치매의경우치매와는달리각성상태와인지능력이개선될수있다 [2]. 정신자극제는동일용량투여에대한치료효과가점차떨어지는내성이생길수있으므로 2-4주간정도단기간만사용해야한다는주장도있으나장기적인효과가있는예도있다. 4) 외상성뇌손상정신자극제는두부외상에의한뇌손상뿐만아니라종양, 뇌졸중, 발작, 만성감염으로인한신경학적장애를지닌환자들의인지능력, 동기, 운동능력, 각성도를개선한다 [10]. 또한, 장기간사용시뇌졸중후무기력과무감동증에도효과가있다. 5) 피로다발성경화증환자의 70-90% 가피로감을경험한다. 모다피닐, 아르모다피닐, 암페타민, 메칠페니데이트, 아만타딘이이런환자에게효과적인경우가있고, 만성피로증후군환자에게효과를보이는예도있다. 암관련피로역시모다피닐에의해개선될수있다 [11]. 6) 기타정신자극제는식욕부진효과때문에비만치료에도사용된다. 그러나사용후첫수주에만효과가있고, 내성이쉽 정신자극제의올바른사용 503
J Korean Med Assoc 2018 August; 61(8):502-508 게생기며, 오남용의위험성이높아제한된범위에서사용된다 [2]. 정신자극제가진통제의통증감소효과를강화하기도한다 [12]. 2. 메칠페니데이트의사용메칠페니데이트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에수십년동안가장흔히처방되어온약물이다. 하지만최근에아토목세틴같은비작극성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제가도입되면서사용률이점점감소하는추세이다. 하지만메칠페니데이트단독사용과기타정신사회적치료를병합한때도기대와달리차이가없다는보고가있었으며이러한보고가여전히메칠페니데이트를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의일차약제로규정하는근거가된다 [13,14]. 또한, 메칠페니데이트는자폐스펙트럼장애환자의충동성이나과잉행동조절에도유용하게사용될수있다 [15]. 피페리딘유도체인메칠페니데이트는최초의합성정신자극제인암페타민과구조적, 약물학적특성이유사하다 [16]. 메틸페니데이트는용량에비례해전두엽에서도파민과노르에피네프린의세포밖농도를증가시킨다 [17]. 인간대상의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연구역시동물연구와마찬가지로도파민과노르에피네프린이메칠페니데이트의중요한약물학적기전임을보여준다. 아주소량 (0.25 mg/kg) 의경구용메틸페니데이트도인간의뇌에서도파민전달체를차단한다. 이러한효과는치료용량 (0.8 mg/kg) 에서체외도파민농도를극적으로증가시키는데이러한효과는더젊은대상에서더욱뚜렷하였다. 또한, 치료용량에서노르에피네프린전달체를차단하였는데도파민전달체를 70% 차단하는용량에서동시에노르에피네프린전달체의 80% 를차단하는것으로나타나메칠페니데이트의치료효과에노르에피네프린이중요한역할을한다는것을보여준다 [18]. 메칠페니데이트는반감기가짧아최소한하루 2회이상투여해야하므로여러가지문제가대두된다. 우선약물순응도가떨어지고혈중농도감소시반동성과잉행동등이나타날수있다 [2]. 이러한문제점을해결하기위해약물을복용한후신속하게유효혈중농도에도달하고급성내성을극복하기위해유효약물농도를지속적으로유지하는약 물제형을만드는것이과제였다. 이러한취지에맞게최근개발된장기지속형 (8-12시간) 제재로는삼투압원리를이용한 osmotic release oral system 제제인 Concerta, coated bead를 capsule에담은새로운형태의서방형제제인 Metadate CD, Medikinet retard가국내에서사용되고있으며, 이외에 Dexedrine spansule, Adderall XR, Ritalin LA가해외에서발매중이다 [19-21]. 초기시작용량은 0.3 mg/kg이며, 보통아침, 점심으로분복을한다. 보통 5 mg씩 2회분복하고 3-5일간격으로 5 mg씩증량하여 0.3-1.0 mg/kg 용량을유지한다. 평균유지용량은 1.0 mg/kg/day이며최대 60 mg까지사용할수있다. 메칠페니데이트패치 (Daytrana) 가 6-12세소아의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에대해미국식약청의승인을받았다. 패치를붙이고약 2시간후부터효과가시작되어붙이고있는동안지속해서약물이분비된다. 알약을삼킬수없는소아에서사용할수있다는장점이있으며, 부작용은경구투여제와비슷하며추가로피부발진등의부작용이있을수있다 [20]. 기존연구들을살펴보면대부분정신자극제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3가지핵심증상영역모두에효과가인정되나, 행동, 인지기능, 학업성취각영역의효과에대해서는차이가있다. 인지능에대한효과는약물의혈중농도가높게나타나는 2-3시간정도지속하는반면, 행동증상의호전은혈중농도가감소하는 7-8시간까지도지속하며, 단순과제보다인지적과정이요구되는과제에서고용량이필요하다. 또한, 메칠페니데이트오로스의효과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아형에따라서도다른결과를보이는데, 복합형의경우에는용량의존적으로증상의호전을보이는데반해, 부주의형의경우에는저용량에서도충분한반응을보인다 [20,21]. 메칠페니데이트사용후흔히나타날수있는부작용은식욕부진, 구역, 체중감소, 불면, 악몽, 어지럼, 반동증상, 자극과민성, 불쾌감, 변덕스러움, 초조등이있다. 식욕부진, 구역, 체중감소에대해서는약물을음식과같이복용시키거나, 식사를잘하도록지도하고, 고열량음식을제공한다. 불면, 악몽이나타나면아침일찍약물을복용시키고, 반감기 504 대한의사협회지
Nam B Proper administration of psychostimulants 가짧은약물로대체하거나, 오후나저녁시간에약물투여를중단하고, 항히스타민제, 클로니딘, 항우울제의보조적사용을검토한다. 어지럼을호소하면혈압을측정하고, 물을많이마시게하며, 장기지속형약물로의교체를검토한다. 반동증상에는정신자극제의용량조절, 장기지속형약물로의교체, 장기지속형약물과단기지속형약물의병용, 혹은클로니딘이나항우울제로의교체나보조적인사용을검토한다. 자극과민성에대해서는약물복용후언제증상이나타나는지관찰하고, 동반증상을평가하며, 감량또는리튬, 항우울제, 항뇌전증제로의교체나보조적사용을검토한다. 불쾌감, 변덕스러움, 흥분에대해서는공존질환의검토, 감량, 장기지속형약물로의교체, 리튬, 항우울제, 항뇌전증제로의교체나보조적사용을검토한다 [3,22]. 마지막복용약물의혈중농도감소에따라반동성과잉행동과자극과민성도나타날수있다. 부작용은대개가벼워서약물을지속해서사용하거나, 용량, 복용시간등을조절하면호전될수있다. 과량복용시빠른맥, 고혈압, 저혈압, 부정맥등을일으킬수는있으나, 대규모후향적연구에따르면약물을복용한소아나성인에서심장관련위험성의증가는관찰되지않았다. 자극제는음성틱, 행동틱, 또는정신병적증상의악화를일으킬수있으며, 작용시간이짧은제제또는과용량사용시증가한다 [2]. 모든자극제는교감신경제제들과셀레길린 (selegiline) 같은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와상호작용하여, 두통, 부정맥, 고혈압, 고열을일으킬수있어,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와동시에투여하지않고,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를중단한후에도 14일이내에는투여하지않는다. 메칠페니데이트를삼환계항우울제와같이사용하면불안감, 자극과민성, 좌불안석증, 공격성증상을유발할수있다. 고용량사용시혈압조절제의효과를떨어뜨리고, β 차단제와동시에사용하면지나친 α 교감신경항진효과가유발되어느린맥, 심장차단이생길수있다 [3]. 정신자극제사용에가장문제가되는것은생리적, 심리적의존가능성이다 [2].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치료용량에서생리적의존이생길가능성은없다. 하지만치료적이용이아닌경우발생하는고용량사용의경우는의존의가능성 이문제가된다. 정신자극제는임신중에사용해서는안되며메칠페니데이트는모유를통해신생아에게전달된다 [2]. 3. 모다피닐의사용모다피닐은기면병치료를위해개발된약물이며수면장애에치료제로사용되어왔다 [23]. 모다피닐은또한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교대근무자의수면장애치료에승인되었다. 모다피닐은부작용이적고아직작용기전이명확하지않아다양한치료적적용시도가이어지고있다. 또한, 낮은남용가능성과처방의용이성때문에미국에서메칠페니데이트를포함한다른정신자극제가 Schedule II로분류된것과는달리 Schedule IV로분류된다. 이분류에해당하는약제는남용과중독의위험성이비교적낮으며의학적용도에유용성이입증된경우이다 [24]. 이러한이유로최근에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우울증, 양극성장애, 조현병, 알츠하이머장애, 파킨슨장애, 만성피로, 코카인중독등에의약품허가적응증이외의질환에도사용되고있다 [25]. 아르모다피닐은모다피닐의 R형이성질체이며대사가더천천히일어나서작용시간이더길다 [26]. 모다피닐은위에서언급되었듯이전형적인정신자극제와는다른자극패턴을보여비암페타민계열의정신자극제로분류되었다. 하지만최근의연구결과는모다피닐의작용기전이전형적인정신자극제와크게다르지않다는것이밝혀졌다. 모다피닐은오렉신 ( 하이포크레틴 ),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가바 (GABA),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등신경전달물질시스템에작용한다. 분명한기전이밝혀지지는않았지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단독혹은양쪽에모두작용하는것으로보이며다른신경전달물질시스템에는이차적인작용을하는것으로보인다 [27].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연구에서모다피닐은임상적치료용량에서도파민과노르에피네프린전달체와결합하고메칠페니데이트와유사한정도로도파민전달체와결합하는것으로나타났다 [28]. 이러한결과는모다피닐의치료작용기전이도파민과노르에피네프린전달체의차단에있다는것을시사하는것으로모다피닐이도파민수용체에직접작용할가능성이있기는하지만일차적인약물작용기전이도파민전달체를 정신자극제의올바른사용 505
J Korean Med Assoc 2018 August; 61(8):502-508 차단하는것이라는것을견해를지지하는것이다. 모다피닐의시작용량은건강한성인의경우오전에 200 mg, 간장애가있는경우 100 mg이추천된다. 필요한경우아침과점심식후 2회추천되기도하며증상이계속되면 400-1,200 mg까지증량할수있으나추천치료용량은 400 mg이다. 400 mg 이상일때부작용이증가한다. 또한, 내성이생기지않기때문에장기간사용하여도효과가경감되지않는다. 그러나탈력발작에관한효과가없으므로탈력발작이있는경우추가적인투약을필요로한다 [20]. 아르모다피닐의용량은 1일 50-250 mg이다 [2]. 모다피닐의부작용은두통, 구역, 불안, 어지럼, 불면과비염등이있고, 심각한피부발진과스티븐슨-존슨증후군 (Stevens-Johnson syndrome) 이모다피닐사용환자에서관찰되었으며아르모다피닐에서도나타날수있다 [29]. 두약물의과량사용으로인한사망증례보고는없었다. 이들은중증도 CYP3A4 유도자및중등도 CYP2C19 억제자로작용한다. 따라서 CYP3A4 대사작용을거치는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에틸에스트라디올 (ethylestradiol), 트리아졸람 (triazolam) 등의혈중농도를현저히감소시킬수있다. 또한,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와동시투여하지않고,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중단후에도 14일이내에는투여하지않는다 [3]. 정신자극제의비의료적이용 : 신경향상 정신자극제의비의료적이용은학업성취를위한인지기능의개선과군사적목적을포함한일의능률을올리기위한수행능력의향상등의목적으로이용되고있다 [4,5,9]. 최근우리나라뿐만아니라서구사회에서일부학생과야간근무자들이학업성적과일의능률을올리기위해메칠페니데이트와모다피닐같은정신자극제를사용하는사례가늘고있다. 우리나라에서도시험등중요한시기에청소년의메칠페니데이트처방이급증하였다가시험이후에감소하는경향이건강보험심사평가원자료에서확인된바있다 [5]. 이러한현상은우리나라에만국한하는것이아니어서미국에서도 정신자극제를비의료적으로이용하는사례가점증하고있으며메칠페니데이트를 공부잘하게하는약, 집중력을높여주는약 으로인식하여오남용이늘고있다 [30]. 정신자극제를처방받은환자중에서도남용이나타날수있는데처방환자의 14.3% 가해당한다는보고가있다 [31]. 정신자극제의제형도큰영향을주는데남용자의 79.8% 가단기작용정신자극제를선택하였으며 17.2% 만이장기지속형제제를선택하였다. 게다가 75% 는약을분쇄해복용하거나주사형태등임의로복용방법을변경하기도하였다. 정신자극제를치료목적이아닌신경향상의목적으로사용하는경우우선, 실제로정신자극제가정상인에서도환자와비슷한이득을볼수있는가의효과성문제, 정상인에서도안정성이확보될수있는가의안정성문제, 그리고의학적고려이외의윤리적문제가논란을불러일으킬수있다. 윤리적문제에대한논의는결국안정성문제나효과성문제로다시귀결되는측면이있어이글에서는다루지않기로한다. 일단효과성문제에서는적정용량이라는단서가붙지만, 일부연구에서정신자극제가정상인에게인지적노력이필요한상황에서위약에비해여러가지인지기능을향상시키는것으로보인다 [4]. 하지만정신자극제의효과가특정용량까지는용량의존적으로증가하다가특정용량이상에서는오히려감퇴하는, 역으로된 U 자형태의그래프관계를보인다는점을고려할때, 내성이나남용의가능성이커정상인이적정수준이상으로정신자극제를복용한다면인지적효율성이오히려감소한다 [1,4,5,32,33]. 또한, 정신자극제는환자에게사용할때도효과와부작용을고려해사용해야하고정상인에서정신자극제의장기적복용에대한안정성이확립되지않은상태이다 [32,33]. 메칠페니데이트경우일부기억력향상이보고되지만다른인지기능의경우일관성있는보고가없다. 모다피닐의경우수면을박탈한개인에있어서위약보다집중력, 기억, 수행능력의향상을보이지만모다피닐의반복적인복용을통해장기간수면박탈을유지할수없으므로인지수행능력의퇴화를막을방법이없고스스로자신의인지능력에대한확신을가질수없는등현실에서실제적인도움이되지못한다. 이런사정을고려하면현재정신 506 대한의사협회지
Nam B Proper administration of psychostimulants 자극제를비의료적목적으로사용하는것은부적절한것으 로보인다 [1,4,5,32,33]. 결론 정신자극제는의욕, 기분, 에너지, 각성상태를증가시키 며메칠페니데이트, 모다피닐같은치료적약물뿐만아니 라남용혹은중독의위험성이있는마약등까지포함하는 광범위한약물을의미한다. 다양한약물을포괄하는정신자 극제는자극효과를가지며자극정도와효과가나타나는시 간등에따라자극제와비자극제로구분되는데메칠페니데 이트는자극제로모다피닐은비자극제로분류하기도하지 만이러한구분이절대적인것은아니다. 정신자극제는주 로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기면병에사용되지만, 치료 저항성우울증과후천성면역결핍증,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뇌손상같은질환에동반된이차우울이나무감동, 암관련 피로, 비만, 통증치료에도사용되고있다. 이러한의학적이 용외에최근에는신경향상의측면에서학습능력향상이나 일상수행능력향상을위해사용되기도하는데의학적인측 면에서효과성및안정성의문제뿐만아니라윤리적논란 을일으키며현재의연구결과및논의를고려할때정신자 극제를비의료적신경향상의목적으로사용하는것은추천 되지않는다. 찾아보기말 : 메칠페니데이트 ; 모다피닐 ; 신경향상 ORCID Beomwoo Nam, https://orcid.org/0000-0003-3530-1746 REFERENCES 1. Wood S, Sage JR, Shuman T, Anagnostaras SG. Psychostimulants and cognition: a continuum of behavioral and cognitive activation. Pharmacol Rev 2014;66:193 221. 2. Sadock BJ, Ruiz P, Sadock VA, Kaplan HI. Kaplan & Sadock's synopsis of psychiatry: behavioral sciences/clinical psychiatry. 11th ed. Philadelphia: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2015. 3.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Textbook of neuropsychiatry. 3th ed. Seoul: IMis Company; 2017. 4. Na KS, Lee SI. Effect of methylphenidate on learning in normal population. J Korean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12;23:49-56. 5. Choi JH, Lee SM. Safety issues in neuroenhancement. Korean J Med Ethics 2014;17:349-362. 6. Schmidt A, Müller F, Dolder PC, Schmid Y, Zanchi D, Egloff L, Liechti ME, Borgwardt S. Acute effects of methylphenidate, modafinil, and MDMA on negative emotion processing. Int J Neuropsychopharmacol 2018;21:345-354. 7. Wang D, Bai XX, Williams SC, Hua SC, Kim JW, Marshall NS, D'Rozario A, Grunstein RR. Modafinil increases awake EEG activation and improves performance in obstructive sleep apnea during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withdrawal. Sleep 2015;38:1297-1303. 8. Park JA, Jang HS, Jeong SH, Ha JH, Lee H, Lee MG. Effect of modafinil and methylphenidate on sleep-wake architecture and EEG power spectra in rats. Korean J Psychopharmacol 2009;20:181-193. 9. Kim DS. Studies on application of psychoactive drugs for relieving of combat fatigue. J Korea Inst Mil Sci Technol 2010;13:689-698. 10. Borghol A, Aucoin M, Onor I, Jamero D, Hawawini F. Modafinil for the improvement of patient outcomes following traumatic brain injury. Innov Clin Neurosci 2018;15:17-23. 11. Minton O, Richardson A, Sharpe M, Hotopf M, Stone PC. Psychostimulants for the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Pain Symptom Manage 2011;41:761-767. 12. Dalal S, Melzack R. Potentiation of opioid analgesia by psychostimulant drugs: a review. J Pain Symptom Manage 1998;16:245-253. 13. Abikoff H, Hechtman L, Klein RG, Weiss G, Fleiss K, Etcovitch J, Cousins L, Greenfield B, Martin D, Pollack S. Symptomatic improvement in children with ADHD treated with long-term methylphenidate and multimodal psychosocial treatment.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04; 43:802-811. 14. Yoo HJ, Yang SJ, Shin D, Kang H, Kim BN, Kim JH, Ahn D, Yoo HK, Cheon KA, Hong H. The Korean practice parameter for the treatment of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iii): pharmacologic treatment. J Korean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07;18:16-25. 15. Park JP, Lee JI, Jhin HK, Min HJ, Hwang JW, Kim Y. Clinical characteristics of methylphenidate use in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 retrospective study. J Korean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12;23:154-160. 16. Westfall TC, Westfall DP. Adrenergic agonsists and antagonists. In: Brunton LL, Lazo JS, Parker KL, eds. Goodman and Gilman's the pharmacological basis of therapeutics. 11th ed. New York: McGraw-Hill; 2011. p. 299-300. 17. Berridge CW, Devilbiss DM, Andrzejewski ME, Arnsten 정신자극제의올바른사용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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