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of Kor Soc for Dep and Bip Disorders 2012;10:37-42 online ML Comm 원저 일대학병원정신과입원환자에대한항우울제처방경향과 그에미치는요인 조선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류권호 박상학 김학렬 김상훈 신혜랑 The Patterns of Antidepressant Prescription and Associated Factors in Psychiatric Inpatient at a University Hospital Kwon-Ho Ryu, MD, Sang-Hag Park, MD, PhD, Hack-Ryul Kim, MD, PhD, Sang-hoon Kim, MD, PhD and Hye-rang Shin, MD Deprartment of Psychiatry, Chosun University Hospital, Kwangju, Korea ABSTR ACT Objectives :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trend of antidepressant prescription patterns and associating factors at a university hospital. Methods : Subjects were total 138 psychiatric inpatients who take antidepressants for two years, 2008 and 2009 at a university hospital. We evaluated antidepressants used as the first choice, switching, combination, various augmentation agents and the factor associated with choice of antidepressant. Results : The antidepressants used as first line drug were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51.4%), 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 (NaSSA)(21.7%), Serotonin Noradrenaline Reuptakte Inhibitor (SNRI)(13.8%) in frequency order. The antidepressants used as switching drug were SNRI (35.7%), NaSSA (28.6%), and SSRI (21.4%). As combination treatment, various combination were used including NaSSA, Tricyclic Antidepressants (TCA), SNRI (29.4%, 29.4%, 20.6%, respectively). As augmentation treatment, atypical antipsychotics (44.2%) more used frequently than trazodone (38.4%), mood stabilizer (16.3%). The factor associated with choice of antidepressant were not different significantly. Conclusion : Psychiatrists in a university hospital prefer combination medication to switching antidepressant. These changes could be seen in use of various antidepressants, increment in use of atypical antipsychotics. The result of the present study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factor associated with choice of antidepressant. This study can reflect not only the current progress of psychopharmacology and clinical experience, but also the clinical complexity of prescription of antidepressant. (J of Kor Soc for Dep and Bip Disorders 2012;10:37-42) KEY WORDS : Antidepressant ㆍ Prescription pattern ㆍ Associated factor. 서 년대 - 가 도입되면서 이전의 정신분석학적 개념이 주를 이루었던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에 생물학적 지식이 적용되었고 약물학적 치료의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되었다 최근 우울증 치료 약물들의 발전은 년대 - 인 이 사용된 이후 - 론 투고일자 :2011 년 11 월 28 일 / 심사일자 :2011 년 11 월 30 일게재확정일자 :2012 년 2 월 3 일교신저자 : 박상학, 501-717 광주광역시동구서석동 588 조선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전화 :(062) 220-3107 전송 :(062) 225-3659 E-mail :shbpark@chosun.ac.kr 인 그리고 과 새로운 기전의 - 등 다양한 항우울제가 개발되었다 다양한 기전의 항우울제가 소개되면서 차 선택 항우울제에 효과가 부족한 환자들의 치료 효과 개선을 위한 여러 연구들이 시도되었다 치료 효과가 미흡한 환자에서 임상의들은 우선 환자의 진단을 재검토한 다음 항우울제의 용량을 재조정하거나 다른 항우울제로 대체한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이지 않을 때 두 가지 항우울제를 병용처방 하거나 항우울제가 아닌 다른 종류의 약물을 추가하였다 항우울제는 우울증이 아닌 다른 질환과 증상의 치료에도 널 37
38 J of Kor Soc for Dep and Bip Disorders 2012;10:37-42 리 사용되고 있다 중 은 섬유근육통에 대해 미국 식품 의약국 의 승인을 받았고 은 섬유근육통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및 만성 근골격계 통증에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일부 제제는 월경전 증후군에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강박장애 및 공황장애 등의 불안장애와 식이장애 환자들에게 의 승인 하에 널리 사용되고 있을 만큼 그 효용은 광범위하다 항우울제 임상 시험에서는 각각의 제재가 약 에 육박하는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실제 임상을 토대로 정신병적 증상이 없는 우울증 환자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주동안 을 사용한 결과 약 정도만이 관해를 보인다고 보고되었고 임상시험보다 고용량이 사용되었으며 교육수준이 높고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에 관해가 많았다 이는 임상 시험에서 나타나는 치료효과가 실제 환자 진료에서는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올바른 항우울제를 선택할 때 치료효과 이외에 어떠한 측면들을 고려해야 하고 또 어떤 요인이 작용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항우울제는 우울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임상상황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최신의 연구 결과들과 임상의들의 경험이 더해져 새로운 치료 경향이 생겨날 수 있다 우울증 뿐만 아니라 기타의 질환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우울제의 치료경향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항우울제를 선택할 때 어떠한 내 외적요인들이 항우울제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조사하는 것은 앞으로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년도와 년도에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일 대학병원의 정신과 입원환자에서 최근 처방경향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에 미친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대상 년 월 일부터 년 월 일 사이에 조선대학교병원 정신과에 입원한 환자 중 담당의 명으로부터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명을 대상자로 하였다 총 입원환자 명 중 항우울제를 사용한 환자는 명이었는데 이 중 의무기록이 누락된 명을 제외한 명이 최종대상이었다 연구방법대상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통하여 기본적인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이들에서 입원기간 동안 차 선택약제로 사용된 항우울제와 병합요법이나 교체에 사용 된 항우울제의 종류를 조사하였다 또 항우울제 외에 우울증상의 호전을 위해 사용된 항정신병약물들과 기분조절제 등의 약제들도 조사하였다 항우울제 중 의 경우 주로 수면 질의 향상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다른 항우울제와 별도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정신의학적 진단은 국제질병분류 에 의거하여 주요우울장애 불안장애 기타 로 분류하였다 주요우울장애는 정신병적 증상을 포함하고 재발한 경우까지 모두를 포함시켰다 불안장애 속에는 급성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달리 분류되지 않는 불안 장애등을 포함하였고 그 외의 경우는 기타로 분류하였다 기타로 분류한 질환에서 정신활성 물질 복용으로 인한 정신 및 행태장애 정신분열병 분열형 및 망상장애 양극성 정감장애 정신지체 심리적 발달장애는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충동성 조절을 위해 비전형 항정신병약물을 처방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주 호소는 진단기준에 의거하여 주요우울장애 진단기준 해당증상과 불안증상 기타증상으로 나누었고 의무기록의 주호소란에 작성된 첫 번째 문제점을 선택하였다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다른 질환 존재여부에 따라 군을 나누고 항우울제 처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혈관계질환과 기타질환군으로 구분하였다 정신과적 치료병력이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나누었다 환자들의 체중과 신장을으로 를 산출하여 아시아 태평양 기준 에 따라 저체중군 < 정상체중군 과체중군 > 으로 분류하였다 항우울제의 종류는 항우울제의 작용기전에 따라 구분하였다 통계분석항우울제 처방에 미치는 요인들로 인한 항우울제 처방 경향의 변화를 찾기 위해 변수의 성질에 따라 χ 들을 사용하고 유의 수준은 < 로 설정하였다 통계분석은 을 사용하였다 결과 인구학적특성정신과에 입원한 총 명의 환자 중 명 에게 항우울제가 처방되고 있었다 그 중 의무기록의 미흡한 부분이 있는 명을 제외한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 세 이고 남자는 명 여자가 명이었다 직업이 없는 환자가 명 이었고 학력은 고졸의 경우가 명 이었다 종교가 없는 환자가 명 이었고 경제적 능력은 중간정도가 명 이었다 혼인상태는 기혼자가 명 이었고 입원
류권호외 : 일대학병원의항우울제처방경향 39 횟수는 이전에 본원 정신과에 한번 입원했던 경우가 명 이었다 표 항우울제의 1 차선택, 약제변경 (Switch) 및 병합요법 (combination) 과증강요법 (augmentation) 의 처방경향 차 선택약제로 사용된 항우울제는 순이었다 항우울제 약제변경의 경우 전체 명의 환자 중에서 명 의 환자에서만 이루어졌다 약 제변경시 새로 선택된 약물은 가 가장 많았고 다른 종류의 순이었다 두 가지 항 우울제의 병합요법이 사용된 수는 명 이었고 다른 항 우울제로 변경하기보다 병합요법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표 병 합한 항우울제로는 와 Table 1. Socio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for two years, 2008 and 2009 Variables Number (%) (n=138) Sex Male 62 (44.9) Age Female 76 (55.8) 47.35±15.7 yr Education (Graduation) Elementary 29 ( 21) Middle 24 (17.4) High 56 (40.6) Above college 29 ( 21) Marital status Married 88 (63.8) Unmarried 35 (25.4) Divorced, separated 15 (10.9) Socioeconomic status High 5 ( 3.6) Middle 113 (81.9) low 20 (14.5) Religion Christianity 34 (24.6) Buddhism 16 (11.6) Catolicism 18 (13.0) Others 3 ( 2.2) None 67 (48.6) Psychiatric history presence 109 (78.4) none 29 (21.6) 순이었고 와 와 의 조합이 자주 사용되었다 항우울제 외의 타 약제가 증강요법으로 사용된 대상자 수는 명 이었다 증강요법에 사용한 약제는 비전형 항정신병약물 기분조절제 의 순이었다 표 비전형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은 명 - 명 명 순이었고 이에 반해 정신병적 증상이 없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에서 증강요법된 약물은 명 과 이 각각 명 이었다 항우울제처방에미치는요인에대한분석주요우울장애의 경우 첫 번째 선택약으로 가 가장 많았고 순이었다 반면에 불안장애의 경우 첫 번째 선택약으로 가 빈번히 사용되고 있었으며 외 다른 약물은 각각 한차례 처방되었다 기타 정신질환의 경우에는 순으로 의 처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는 못하였으나 환자가 주호소로 주요우울장애 증상을 호소하였을 경우 가 많이 사용되었고 불안감을 호소하였을 경우 가 많이 사용되었다 그 외 기타 증상을 호소하였을 경우 의 사용이 많았다 신체적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군에서는 순으로 사용되었다 기존에 정신과적 치료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전체적인 사용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 높은 군에서도 역시 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본원 정신과에 입원했던 이전의 치료병력이 없는 환자의 경우 와 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입원했던 치료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와 가 많이 사용되었다 항우울제 처방에 관련된 요인들과 항우울제 처방간에 유의미한 관련성은 없었고 전체 항우울제 처방 빈도와 각각의 요인에 따른 Table 2. Antidepressants prescription as first line, switching, and combination use for two years, 2008 and 2009 Antidepressant 1st line drug Switching drug Combination drug (n=138) (n=14) (n=34) SSRI 71 (51.4) 3 (21.4) 6 (17.6) NaSSA 30 (21.7) 4 (28.6) 10 (29.4) SNRI 19 (13.8) 5 (35.7) 7 (20.6) TCA 8 ( 5.8) 0 ( 0.0) 10 (29.4) Others 10 ( 7.2) 2 (14.3) 1 ( 0.0) SSRI :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NRI : Serotonin 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TCA : Tricyclic antidepressant, NaSSA : 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 Others include milnacipran, tianeptine, N : number
40 J of Kor Soc for Dep and Bip Disorders 2012;10:37-42 항우울제 처방 빈도 모두 와 가 가장 많았다 표 퇴원시의 진단명 주호소 동반질환 정신과적 치료병력 체 질량지수 본원정신과 입원횟수 등이 항우울제 처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각 항목이 영향을 준다면 항우울제 종 류별 처방빈도의 경향이 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분석을 시행 하였다 분석결과 모든 항목에서 항우울제 처방빈도의 경향에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항우울제 처방 선택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증상 진단 신체상태 동반질환 입 원 경력 등 이외의 다른 변수에 의한 영향의 가능성을 좀 더 고 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고 찰 우울증 환자의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임상양상 에 따르는 적절한 항우울제 선택과 처방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 양한 임상 상황에 대한 치료전략 사이의 직접적인 비교나 적용 순서 등에 대한 연구들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제 한되어 있다 따라서 일부 임상상황을 제외하고는 의사 개인의 경험이나 선호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 Table 3. Augmentation medications for two years, 2008 and 2009 Medication (n=105) Trazodone 52 (49.5) Typical antipsychotics 1 ( 0.0) Atypical antipsychotics 38 (36.2) Mood stabilizer 14 (13.3) 서 최근의 항우울제 치료경향을 파악하고 항우울제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는 것은 임상상황에 따른 치료전략과 적용순서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의의가 있다 조사결과 최근 년 동안 항우울제로 와 가 차 선택약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주로 단독치료로 사용되었다 이는 한국 우울조울병 학회의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의 보고결과와 유사하다 그들은 항우울제 선택에 있어서는 가 모든 유형의 우울장애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다른 기전의 약물들 중에서는 와 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초기 치료에 부분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다른 항우울제 병합요법이나 기타 증강약물 추가를 선호하였다 병합요법에서 차 선택 항우울제로는 약물을 사용하는 중에는 와 의 추가가 차로 선호되었고 를 사용하는 중에는 약물이나 의 추가가 차로 선호되었다 는 상위 차 선택으로 합의되었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실제 항우울제 약제변경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변경한 경우에는 약물로의 약제변경이 가장 많았다 또한 항우울제의 약제변경보다는 항우울제의 병합요법이 많았고 주로 사용된 항우울제는 과 였다 의 경우 진정작용 체중증가라는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지만 대신에 수면에 도움을 주고 입맛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으며 위장관계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약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등의 연구에서 의 항우울효과가 높았고 치료순응도가 우수했다는 보고가 있고 치료저항성 우울증에서도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Table 4. Antidepressants prescription as first line use associated final diagnosis, chief complaint, medical problem, psychiatric treatment history and BMI for two years, 2008 and 2009 Antidepressant SSRI NaSSA N (%) SNRI TCA Others P-value Final diagnosis (n=138) Major depressive disorder (n=54) 28 (51.9) 14 (25.9) 6 (11.1) 3 (5.6) 3 ( 5.6) 0.077 Anxiety disorder (n=31) 23 (74.2) 5 (16.1) 1 ( 3.2) 1 (3.2) 1 ( 3.2) Others (n=53) 20 (37.7) 11 (20.8) 12 (22.6) 4 (7.5) 6 (11.3) Chief complaint (n=138) Depressed mood (n=74) 38 (51.4) 18 (24.3) 9 (12.2) 4 (5.4) 5 ( 6.8) 0.662 Anxiety (n=38) 22 (57.9) 8 (21.1) 3 ( 7.9) 2 (5.3) 3 ( 7.9) Others (n=26) 11 (42.3) 4 (15.4) 7 (26.9) 2 (7.7) 2 ( 7.7) Medical problem (n=138) Cardiovascluar disease (n=20) 10 (50.0) 5 (25.0) 4 (20.0) 1 (5.0) 0 ( 0.0) 0.092 Psychiatric treatment history (n=138) Others (n=54) 21 (38.9) 11 (20.4) 11 (20.4) 4 (7.4) 7 ( 13) None (n=64) 40 (62.5) 14 (21.9) 4 ( 6.3) 3 (4.7) 3 ( 4.7) Presence (n=109) 50 (45.9) 25 (22.9) 18 (16.5) 7 (6.4) 9 ( 8.3) 0.133 None (n=29) 21 (72.4) 5 (17.2) 1 ( 3.4) 1 (3.4) 1 ( 3.4) BMI (n=138) Low weight (n=16) 7 (43.8) 3 (18.8) 1 ( 6.3) 2 (12.5) 3 (18.8) 0.624 Normal (n=81) 42 (51.9) 17 (21.0) 12 (14.8) 5 (6.2) 5 ( 6.2) Overweight (n=41) 22 (53.7) 10 (24.4) 6 (14.6) 1 (2.4) 2 ( 4.9) SSRI :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NRI : Serotonin 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TCA : Tricyclic antidepressant, NaSSA : 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 BMI : Body mass index. Others include milnacipran, tianeptine, N : number
류권호외 : 일대학병원의항우울제처방경향 41 의 경우 최근까지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와 의 조합에 대해서는 빠른 효과 발현이나 관해율 증가 등 일부 연구들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지만 이중 맹검 연구에서는 매우 낮은 반응율이 보고되었다 가 기립성 저혈압 항콜린작용 구갈 심계항진 변비 등 과 심박동의 불규칙해지는 것 등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병합요법에 많이 사용된 이유는 정신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환자가 보이는 부작용에 대한 계속적인 관찰 및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고 수면에 대한 탁월한 효과 빠른 효과 발현 및 관해율을 높이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병합요법이 많이 이루어진 이유는 입원 치료시 항우울제 약제변경을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고 그럴수록 환자의 입원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최근 임상상황에서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져서 조기 퇴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그럴수록 치료자의 불안도 가중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은 항우울제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이전부터 항우울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충분한 기간과 용량이 필요함이 강조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절한 평가시기라고 생각되는 주간의 기간동안 효과를 보이지 않던 환자에서 약물을 주까지 지속하였을 때 의 환자에서 관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일부 새롭게 개발된 항우울제에서 효과의 발현이 신속히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환자에서 항우울제에 대한 치료효과의 판단은 충분한 용량을 사용하였을 때 주의 기간이 적절하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오히려 만성화와 고령 정신병적 증상의 동반 등 일부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관찰기간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견해가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치료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라도 항우울제의 변경보다 다른 약물을 추가하는 병용요법이 많은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 항우울제 외에 우울증의 호전을 위해 사용되어 온 약제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사용의 증가이다 현재까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용처방을 통한 항우울효과의 증진을 보고하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항우울제의 약물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검토하면 특정약물이 다른 약물들에 비해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기 어렵다 위약 대조연구에서는 대부분 항우울제가 위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항우울제들의 비교연구에서는 항우울제 사이에 대등한 수준의 치료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에서 차와 차 약물을 분류하는 근거는 임상적 경험에 근거하는 것으로써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며 국내 임상에서 처방경향을 조사해 보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본 연구에서 다양한 항우울제의 처방경향 과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혀보고자 하였으나 약물처방경향에 유의 있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찾을 수 없었다 본 연구의 처방경향을 살펴보면 항우울제 각각의 효능 효과 부작용이나 개별요인의 영향에 따라 항우울제를 처방하고 있지 않았고 다수의 정신과 전문의들에 의해 조사되어 만들어진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즘 에서 나타나는 처방경향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다 임상 시험은 통제되고 적정 환경에서 매우 선택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명확한 연구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시행되지만 실제 치료 상황은 환자의 선택이나 무작위 배정이 없으며 처방환경과 환자 모두 매우 다양하다 연구의 결과는 항우울제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지만 표준화된 적정 환경에서의 치료효과를 알려주는 것 뿐이다 일반 정신과 진료에서 우울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상 연구의 연구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약 의 환자가 포함기준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보고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임상 시험 연구 결과는 임상 진료에 있어서 유용성이 제한된다 따라서 올바른 항우울제 선택에서 고려할 요인은 항우울제의 효과 및 안정성 경제성 이외에도 다양한 임상적 특성을 포함해야 하겠다 항우울제는 우울증 환자 이외에도 다양한 환자군에서 사용이 되는데 임상의의 약에 대한 믿음과 선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과거의 약물에 대한 경험 문헌 고찰 제약회사 영업 그리고 동료들에 의한 영향 등이다 특히 약물의 선택은 대개 출판된 연구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이루어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잘 알려진 약물들이 선택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된 바도 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에 대한 이유를 정리해보면 첫째 같은 항우울제의 종류와 같은 용량에도 환자에 따라 개인차가 큰 약력학적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각각의 약물의 특성보다는 가장 안전하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약물로 널리 알려진 약을 처방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둘째 다양한 항우울제가 개발되면서 임상가별로 각각의 노하우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약물을 처방하고 그것이 동료 의사에게 영향을 미쳐 이러한 경향이 생겨날 수 있겠다 셋째 최근에는 생리학적인 기전에 입각한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특히 입원환경에서는 약물로 치료되는 것 외에 환자와 매일 면담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등 정신치료적인 부분도 환자의 치료에 수반되기 때문에 약물의 선택에 있어 훨씬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해석하는 데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의무기록 검토를 이용한 후향적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기간 동안 선별기준에 맞는 모든 환자들이 연구에 포함되었더라도 표본 선택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또 일 병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대상자의 수가 적었으며 결과를 일
42 J of Kor Soc for Dep and Bip Disorders 2012;10:37-42 반화하기에 무리가 있다 둘째 대상자의 각각의 질환에 대한 이나 또 증상의 심각도 등에 대해 조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약물 사용의 차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셋째 사용된 약물의 용량에 대한 정보가 배 제되었고 약제변경이나 병합시 기존 약물의 치료기간이 제외 되었다는 사실도 제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넷째 이전에 정 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우 기존에 사용하였던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평가가 약물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못 하였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제시된 결과는 최 근까지의 지식과 임상의들의 경험이 더해진 실제 임상에서의 치 료경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 를 통해 지난 년간의 국내 약물치료 실정의 변화를 반영하고 임상 실제에 보다 가까운 항우울제 치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 다 추후 질환의 병태 생리와 신경생물학에 대한 이해에 바탕 을 두고 대상자들의 개개인의 특성 및 증상에 대한 자세한 분 류가 이루어지고 여러 연구기관과 많은 대상자들을 포함한 연 구가 필요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의 결과는 한 대학병원 정신과 입원환자에게 최근 년간 항우울제 사용의 경향을 보여준다 항우울제는 가 차 선택약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다음 순서가 였 다 주로 단독치료로 사용되었고 치료효과가 미흡한 경우는 항우울제의 약제변경보다 병합요법을 선호하고 비정형 항정신 병약물을 더하는 경향이 있다 임상의는 항우울제를 각 약물 의 임상시험연구에서 나타난 효능 효과 그리고 부작용이나 특 정한 요인에 따라서만 처방하지 않고 선배나 동료들에 의해 경험되어 널리 알려져 있고 안전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을 많이 처방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기존의 선행된 학술적 근거와 더불어 국내의 임상현황을 고려하고 치료자의 교육환 경이나 선호도가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각 환자의 특성에 알맞은 적절한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이 필요 하다 중심단어 : 항우울제 처방경향 관련 인자 REFERENCES 1) Hyman SE. Can neuroscience be integrated into the DSM-V? Nat. Rev Neurosci 2007;8:725-732. 2) Rush AJ, Thase ME, Dube S. Research issues in the study of difficult-to-treat depression. Biol Psychiatry 2003;53:743-753. 3) Souery D, Amsterdam J, de Montigny C, Lecrubier Y, Montgomery S, Lipp O, et al. 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Methodological overview and operational criteria. Eur Neuropsychopharmacol 1999;9:83-91. 4) Mendlewicz J. Optimising antidepressant use in clinical practice : Towards criteria for antidepressant selection. Br J Psychiatry Suppl 2001;42:S1-S3. 5) Gaynes BN, Warden D, Trivedi MH, Wisniewski SR, Fava M, Rush AJ. What did STAR*D teach us? Results from a large-scale, practical, clinical trial for patients with depression. Psychiatr Serv 2009 Nov;60:1439-1445. 6) Lee BY. ICD-10 Mental and Behavioral Disorders, Seoul, Ilchokak;1994. 7) WHO Western Pacific Region. The Asia-Pacific perspective: Redefining obesity and its treatment. IOTF 2000 [cited 2009 October 16]. Available from: URL :http://www.diabetes.com.au/pdf/obesity_report. 8) Working committee for the Korean medication algorithm for depressive disorder. Clinical guidelines for Korean depressive disorder; 2006. 9) Vita Danilevičiūtė, Audrius Sveikata. Efficacy, tolerability, and preference of mirtazapine orally disintegrating tablets in depressed patients: a 17-week naturalistic study in Lithuania. Department of Psychiatry, Vilnius University, Department of Theoretical and Clinical Pharmacology 2009;23:9-16. 10) Wan DD, Kundhur D, Solomons K, Yatham LN, Lam RW. Mirtazapine for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a preliminary report. J Psychiatry Neurosci 2003;28:55-59. 11) Nelson JC, Mazure CM, Bowers MB Jr, Jatlow PI. A preliminary, open study of the combination of fluoxetine and desipramine for rapid treatment of major depression. Arch Gen Psychiatry 1991;48: 303-307. 12) Nelson JC, Mazure CM, Jatlow PI, Bowers MB Jr, Price LH. Combining norepinephrine and serotonin reuptake inhibition mechanisms for treatment of depression: a double-blind, randomized study. Biol Psychiatry 2004;55:296-300. 13) Fava M, Rosenbaum JF, McGrath PJ, Stewart JW, Amsterdam JD, Quitkin FM. Lithium and tricyclic augmentation of fluoxetine treatment for resistant major depression: a double-blind, controlled study. Am J Psychiatry 1994;151:1372-1374. 14) Fava M, Alpert J, Nierenberg A, Lagomasino I, Sonawalla S, Tedlow J, et al. Double-blind study of high-dose fluoxetine versus lithium or desipramine augmentation of fluoxetine in partial responders and nonresponders to fluoxetine. J Clin Psychopharmacol 2002;22:379-387. 15) Quitkin FM, Petkova E, McGrath PJ, Taylor B, Beasley C, Stewart J, et al. When should a trial of fluoxetine for major depression be declared failed? Am J Psychiatry 2003;160:734-740. 16) Thase ME. Introduction: defining remission in patients treated with antidepressants. J Clin Psychiatry 1999;60(Suppl 22):3-6. 17) Nierenberg AA, Wright EC. Evolution of remission as the new standard in the treatment of depression. J Clin Psychiatry 1999;60(Suppl 22):7-11. 18) Jeong JH, Bahk WM. Efficacy of atypical antipsychotics in depressive disorder. J of Kor Soc for Dep and Bip Disorders 2011;9:5-11. 19) Simon G, Wangner E, Vonkorff M. Cost-effectiveness comparisons using real world randomized trials: the case of new antidepressant drugs. J Clin Epidemiol 1995;48:363-373. 20) Zimmerman M, Mattia JI, Postemark MA. Are subjects in pharmacological treatment trials of depression representative of patients in routine cliniical practice? Am J Psychiatry 2002;159:469-473. 21) Zetin M, Hoepner CT, Bjornson L. Rational antidepressant selection : applying evidence-based medicine to complex real-world patients. Psychopharmacol Bull 2006;39:38-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