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 February 2013 vol. 06 The House Magazine of Global Leading Chemical Group
Cover Story 시간은 하루 24시간이지만 시간의 질, 그리고 체감되는 양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시간을 능동적으로 운용하는 현명함,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2013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사보에서는 Time 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계바늘의 움직임과 보조를 맞춰 부지런히 하루를 설계해 가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표지 그림을 잘 봐주세요. 그리고 나 자신의 하루는,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나는 시간과 현명하게 보조를 맞춰가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 주십시오.
신년사 04 05 지혜롭게, 동행( 同 行 ) 합시다 되돌아보면 43년이라는 역사 동안 짧은 호황과 긴 불황은 우리에겐 일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 시간을 견뎌낸 덕분에 우리는 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힘만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닙니다. 좋은 파트너와 좋은 고객들이 있었기에 함께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꿈꾼다면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가 우선적으로 돌봐야 넷째, 공동체 철학입니다. 지금은 6개 회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그룹으로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Vision 2020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모든 회사가 공유해야 하는 공통의 가치관과 시스템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이 소통하고, 이해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하는 네 가지 동행 을 소개합니다. 끝으로, 뱀에 관한 격언으로 계사년( 癸 巳 年 ) 신년사를 첫째, 고객과 파트너입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기업으로서 이익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결국 죽고 만다 는 말이 가볍게 얻은 이익은 결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이익이란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과 역량이 여기까지라고 우리의 고객과 파트너로부터 나오는 만큼 치열하게 단념하고 현재에 안주한다면 현상유지는커녕 안에서부터 고민하고 노력한 산물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기적인 썩기 시작해 결국 생존 자체가 위협받게 됩니다. 앞으로 관점에서 고객과 파트너가 같이 성장하고 사회에 다가올 미래는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기여하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내길 바랍니다. 중심을 잃지 말고 당당하면서도 유연하게 함께 나아가기 둘째, 지역사회입니다. 바랍니다. 올해를 함께 잘 이겨낸다면 분명 더 큰 기회를 우리의 사업은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함께 자라는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둘러싼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조업입니다. 사업 규모에 따라 지역사회의 중요성이 계사년 한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계사년( 癸 巳 年 )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로 우리 리더십을 자랑했던 시장은 새로운 경쟁자들의 출현과 변할 수는 없습니다. 간혹 사업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가 그룹에서 독립한 지도 함께 공급 과잉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늦으면 지역사회와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4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인 2012년 말, 자부했던 사업 경쟁 우위 또한 점차 약화되어 가고 지역사회를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함께 고민해 독립경영과 함께 시작되었던 금호석유화학의 자율협약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단기간 내에 세계경제가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3개 채권은행의 승인으로 마침내 종료되었습니다. 침체기를 벗어난다고 해도,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고 여기까지 오느라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있어 전과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셋째, 창조적 혁신입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우리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멀리 함께 간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가볍게 한다는 것을 2013년 1월 지난 3년간 우리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는 작은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오히려 길게 보고 판단하는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아직 불필요한 절차와 관습이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아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할 시기입니다. 새로운 문제는 회장 박찬구 리딩 화학그룹 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기반을 조성해 저는 이것을 동행( 同 行 ) 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보고자 새로운 해법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에 왔습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합니다. 머무르지 말고 최선의 방식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회사 이모저모 2012. 11. 6 ~ 2013. 1. 5 06 07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현혈증서 전달 2013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시무식 실시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는 2013년 1월 2일, 시무식을 거행하고 2013년의 업무 개시를 알렸 다. 박찬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12월 20일, 당사는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400여 장을 한국백혈 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당사 직원 헌혈 행사 등을 통해 소아암 치료 를 더욱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당사는 본사와 각 사업장에서 상하반기 정기 헌혈 행사를 가지는 등 소아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고객과의 파트너십 구축 지역사회 이바지 창조적 혁신 공동체 철학 함양 등을 주문했으며, 이 요소 들은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데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무식에서는 2013년 상반기 신입사원 16명에 대한 사령식이 함께 거행되었으며, 박찬구 회장은 당사에 입사한 것을 축하하며,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회사 생활을 + 울산고무공장, 제11회 대한민국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지난 해 11월 29일 소방방재청과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대한 민국안전대상 에서 금호석유화학(주) 울산고무공장 환경안전팀 최종만 부장이 개 인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만 부장은 이번 수 상은 회사 전 직원에게 소방안전과 관련한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준 것 이라면서 일선 근로자들의 소방안전 마인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고 소감 을 전했다. 해 줄 것 을 당부했다. + 울산고무공장, 월간 최대 생산 신기록 갱신 울산고무공장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 결과 SBR1500 계열 Conversion up, 15차 증설(G-line) 완공 및 F-line의 NB-latex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12년 11월 월간 최대 생산 신기록 을 갱신했다. 이로써 울산고무공장은 + 박찬구 회장, 제9회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대통령상 수상 지난 12월 19일, 지식경제부와 매일경제TV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에서 당사 박찬구 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우리 회사는 합성고무 분야 세계 1위의 생산기업으로서 세계 일류 상품을 7개 보유하고 있고, 투자신용도 또한 매우 양호함을 인정 받아 신성장동력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박찬구 회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과 함께 대통령 표창 수치( 綬 幟, 유공 단체를 포상할 때 주는 끈으로 된 깃발)를 전달 받았다. 동방사회복지회에 성금 전달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2월 21일, 미혼모 시설인 동방사회복지회를 방문해 본사 임직원들이 1년간 조성한 성금 3,000여 만 원을 미혼모 지원 사업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다. 시설을 방문한 임원들은 시설의 미혼모들과 함께 일일 바리스타 교육과 커피 판매 체험 등에 참여하며 미혼모들의 자립 의지를 격려했다. 당사는 동방사회복지회와 수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성금 전달 및 방문 봉사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SBR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사업장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더 공 고히 하게 되었다. 울산고무공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추진하며 무재해 및 품질 안정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것을 다짐했다. + 울산고무공장, 이웃사랑 유공자 시상식 울산고무공장은 지난 2012년 11월 30일 울산시청에서 실시된 2012년 이웃사랑 유공자 시상식에서 꾸준한 기부활동 공로를 인정 받아 울산사회복지 공 동모금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연중 모금활동 참여 기여자를 발굴, 포 상하고 이웃사랑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 다. 울산고무공장은 매년 임직원의 끝전모금액 및 정액기부금 등을 사회복지 공 동모금회를 통해서 기부하고 있다.
우리 회사 이모저모 2012. 11. 6 ~ 2013. 1. 5 08 09 + 울산고무공장, 4/4분기 임직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 여수고무2공장, 월간 생산량 및 스팀 원단위 신기록 갱신 울산고무공장은 지난 11월 26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반직 기사, 대 여수고무2공장은 2012년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으로 합성고무 생산량 리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4/4분기 임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초부 터 시작된 역량강화교육은 각 부서 하위 직급 사원들을 대상으로 타 부서와 긴밀 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을 소속된 부서에 상관없이 숙지토록 하는 데 필요한 필수 교육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환경안전팀 김영택 대리가 사내 강 사로 나서 HAZOP-위험성 평가 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및 스팀원단위 를 갱신했다. 여수고무2공장은 당초 12만 톤/연에서 15만 톤/연으 로 25% 생산능력 향상을 실현했으며, 증분솔벤트 Charge 시스템 구축 및 솔벤트 정제계 Reflux Down 운전 등 스팀 절감 항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팀 원단위 갱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여수고무2공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원가절감 및 생산 성 향상과 무재해 및 품질 안정을 추진해 더 좋은 기록을 갱신할 예정이다. + 울산고무공장, 울산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 공장 초청 행사 + 여수고무공장, 송석근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수훈 울산고무공장은 지난 1월 6일 울산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 재학생과 교수 여수고무공장 송석근 부사장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에너지 절감에 대한 공 40여 명을 초청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울산대생들은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1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금 호석유화학 울산고무 사업장을 둘러보며 생산과정과 제품, 기술 등에 대한 설명 을 들었다. 서동주 공장장은 이번 견학 행사에 대해 전공자들이 향후 화학산업 로를 인정 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여수고무공장은 2007년부터 2011년 까지 총 167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에너지 절감혁신 위원회 운영, 공정 폐열 회수 시스템 개발 등으로 전체 에너지 사용분 중 10%를 절감함으로써 약 60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전반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직업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 고 취지를 전했다. + 여수고무공장,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여수고무공장은 2012년 임직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에 대한 매칭 + 울산수지공장, 사랑의 난방유 성금 전달 울산수지공장은 지난 11월 28일 아동보육시설인 은총의 집을 방문해 따 그랜트 형식의 회사 지원금액을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수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지정 후원하기로 하고 12월 20일, 여수 시장실에서 전달식을 가 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난방유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은총의 집 관 계자는 유독 매서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 겨울, 아이들이 따뜻하게 졌다. 사회복지시설 여수시 노인복지관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표는 제빵기 자재 구입과 저온저장창고 증축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울산수지공장은 지난 2007년부터 아이들과의 영화 관람, 나들이 행사, 사랑의 도서 기증 등을 통해 아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 + 여수고무공장 부인회, 김장 봉사 활동 지난 12월 6일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에서 실시한 김장담그기 연합 + 울산수지공장, 사랑의 헌혈증 기증 울산수지공장은 지난 12월 3일 울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지역 봉사활동에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공장 부인회 회원 19명이 참가해 사회복지 시 설에 지원할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인회는 매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 내 당사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헌혈증 84장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헌혈증은 지난 2010년부터 울산수지공장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함께 벌여온 사랑 의 헌혈운동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것으로, 그 정성과 의미가 더 + 중앙연구소, 2012년도 사회봉사상 유성구청장상 수상 중앙연구소는 지난 12월 11일, 유성구청장이 수여하는 2012년도 사회봉 욱 각별하다. 앞으로도 울산수지공장 임직원들은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상을 전달 받았다. 중앙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유성구 노인복지회관을 후 원하고 있으며, 복지회관 청소 봉사, 물품 기부 및 행사 지원 등 재능 기부 형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중앙연구소의 진정 성 있는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풀이된다.
우리 회사 이모저모 2012. 11. 6 ~ 2013. 1. 5 10 11 + 중앙연구소, 2012년 연구실적 보고회 중앙연구소는 지난 해 11월 28일,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2012년 연구 실적 보고회를 개최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사장단 및 임원들이 참석 한 가운데 진행된 연구실적 보고회에서는 Vision 2020 조기 달성의 초석이 될 신 제품 개발과 공정(품질) 개선 선행기술에 대한 44개의 연구과제들이 발표되었다. 아울러 해당 분야별로 각 2개씩 우수 연구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 전자소재사업부, 성모리듬합주단 연주회 참관 전자소재사업부는 지난 11월 29일, 충남 지역사회 자원봉사팀과 연계해 성모리듬합주단 정기연주회를 참관했다. 본 정기연주회는 당사에서 후원해 오고 있는 성모복지원 생활인들의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 는 연례 행사다. 이날 무대에 선 성모복지원 생활인들은 멋진 합주를 펼쳐 내 당 사가 진행해 오고 있는 지역사회 후원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했다. +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 기술교류회 실시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KKPC 중앙연구소와 JVC 간 기술교류 회가 실시되었다. 이날 기술교류회에서는 KKPC Seeded Latex를 중국 내 Top Coating 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한 접착력 개선품(#3639)의 Plant Test가 진행되 + 4개 제품, 차세대 일류상품 에 선정 2012년 12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세계일류상품 선 정 수여식에서 금호피앤비화학의 페놀, 아세톤, Bisphenol-A, MIBK 4개 제품이 차세대 일류상품 으로 선정되어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금호피앤비화학의 4개 제품이 BPA(Ⅳ) 증설 및 KPA(Ⅳ) 증설사업, MIBK Revamp 사업 이후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제품 생산능력 5위권, 점유율 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 상됨에 따른 결과다. + 2012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12년 연속 선정 지난 해 11월 5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 관한 2012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식에서 금호피앤비화학이 대기업 부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또한 당사는 1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으로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당사는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절감이라는 로드맵을 바탕으로 품질시스템을 구축, 최상의 서비 스로 고객만족을 이뤄내고 있다. 었다. 앞으로도 일조금호금마는 기술교류회 등을 지속적으로 가져 품질 경쟁력을 제고해 더욱 향상된 제품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 여수공장, 환경봉사대 제50회 소방의 날 도지사 표창장 수장 2012년 11월 13일 거행된 여수소방서 주관 제50회 소방의 날 행사에서 +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 일조합자사 프로세스 진단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본사의 경영감사팀, 영업지원팀, 합 자사관리팀에서 각각 한 명씩 3명이 일조금호금마를 방문, 일조합자사 프로세스 진단을 실시했다. 이는 합자사 내 비효율적인 관리부분(영업, 재무)의 실사를 통 해 당사의 수익성 개선과 지속성장 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전 부문에 걸쳐 KKPC 선진 프로세스 기법을 중국 내 합자사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여수공장 환경봉사대가 도지사 표창장을 수장했다. 이는 당사 환경봉사대가 평소 소방안전활동을 적극 수행함은 물론,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 사와 격려의 의미로 풀이된다. + 여수공장, 제3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 수장 2012년 11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 서 여수공장 품질분임조(생산3부 아리랑분임조)가 대통령 표창(은상)을, 생산기술 팀 김대승 차장이 품질유공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장했다. 국가품질경영상 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사적 품질경영활 동을 추진하고 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우리 회사 이모저모 2012. 11. 6 ~ 2013. 1. 5 12 13 + 제49회 무역의날 수출 3억불탑 수상 + 제49회 무역의날 수출 1억불탑 수상 금호폴리켐은 지난 12월 5일 서울 COEX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해 12월 5일 서울 COEX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 제49회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 수출 3억불탑 을 수상했다. 금호폴리켐은 1987 년 연산 1만 톤 규모의 신설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연산 10만 톤 규모로 성장, 세 계 Top 3의 반열에 올랐으며 2011년 2억불탑을 수상한 후 1년 만에 3억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EPDM 단일제품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 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제49회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 수출 1억불탑 을 수 상했다. 이번 수출 1억불탑 수상은 MDI 단일제품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 척해 온 결과로 창사 이래 첫 수출탑 수상이기에 더욱 뜻 깊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도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품질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 여수공장, 체육대회 실시 금호폴리켐 여수공장 임직원은 지난 해 11월 9일 공장 직원 간의 친목을 + 2013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신년 산행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1월 5일, 박찬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청계 산 등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산행은 임직원 단합과 2013년 경영목표 도모하고 조직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2012년도 공장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전 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종목으로 꾸려졌으며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함께 땀 흘리고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를 달성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정상에 올라 2013년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힘차게 새해 를 열었다. 통해 직원들은 팀워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 여수공장, 즐거운 녹색 화학세상 알리기 행사 금호폴리켐 여수공장은 지난 해 12월 28일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 상으로 제8회 즐거운 녹색 화학세상 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 님이 땀 흘려 일하는 현장을 자녀들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화학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사외 일정으로 여수 엑스포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여 수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하여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도로관리 운영권 수주 금호개발상사는 지난 해 8월 2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 간)의 30년 도로관리운영사업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2년 12월 18일 부산산성터 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30년 도로관리운영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도로관리사업팀은 용인서울고속도로, 부산백양터널 등 기존 도로관리운영사업장 이외에 올해 민자사업권 확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usiness 16 스페셜 이슈1 금호석유화학, 자율협약 졸업하다 20 스페셜 이슈2 ERP 시스템 구축 24 최고의 팀을 찾아서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 Global Top EPDM Maker를 위해, 2013년 더 힘차게 달린다 30 사내 전문가에게 배우다1 SCM이 뭔가요? 34 사내 전문가에게 배우다2 계약과 계약서, 이것만은 꼭 알아 두세요! 38 어제 그리고 오늘 금호미쓰이화학 MDI사업 본격 진출과 성장의 역사
스페셜 이슈1 글. 최이철(과장, 홍보팀) 16 17 이제 더 높은 비상을 꿈꿔야 할 시간 금호석유화학, 자율협약 졸업하다 3년간의 노력 끝에 금호석유화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따뜻하고 화사한 봄소식을 듣게 되었다. 바로 2010년 2월 시작되었던 자율협약을 졸업하게 된 것. 성공적으로 자율협약을 졸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본다. 2년 연속 임금협상 동결 임원 대상 임금 반납,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결의 재무건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 2010년 3월 박찬구 회장의 경영복귀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산업은행에서 파견된 자금관리단(채권단)으로부터 자금 집행에 대한 통제와 관리를 받게 됨과 동시에, 재무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작했다. 자율협약은 부도 우려가 있어 회생 절차를 밟는 워크아웃 단계가 아닌,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실행 계획을 이행하고 이를 개선시켜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당시 금호석유화학은 산업은행과 4가지의 경영이행 사항 중 2개 이상을 2년 연속 달성할 경우 자율협약을 졸업할 수 있도록 약정을 맺고,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다. 2011년 1월 3일, 비전 선포식 졸업의 가장 큰 동력, Vision 2020 박찬구 회장은 분리경영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의 공통 비전 수립에 착수했다. Vision 2020 은 금호석유화학과 화학계열사가 2020년까지 그룹 매출액 20조 원, 세계 일등 제품 20개를 창출해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러한 Vision 2020은 금호석유화학이 단기적으로 경영정상화 달성에 만족하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준과 성장동력을 확립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경영정상화의 또 다른 특징, 공격적 투자 분리경영과 함께 그룹의 유동성 이슈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13개 채권은행 부행장 및 본부장을 초청해 경영정상화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율협약과 분리경영의 배경 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의 인수에 성공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고 결국 2009년 12월 30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의 합의 하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주요 내용으로는 금호산업-금호타이어 2개 회사는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대우건설-금호생명은 산업은행 등에 매각, 그리고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하에 경영정상화를 이행하게 되었으며, 금호석유화학은 그룹과 별도로 분리경영을 하게 되었다. HBR 연간 12만 톤 생산시설 준공 (31년 만에 신고무공장 준공) 금호석유화학은 그 동안 미뤄왔던 시설 투자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수고무2공장 이다. 여수고무2공장은 금호석유화학이 이룩한 경영정상화의 상징과도 같다. 자체적인 실험과 혁신을 통해 기존 공장 대비 140% 향상된 생산성으로 세계 최고의 인당 생산성을 확보했으며, 연간 4,0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창출하는 단일 제품 최고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여수고무2공장이 생산하는 부타디엔고무(BR)는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준공하자마자 별도 시험생산 없이 100% 공장가동, 100% 제품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18 19 자율협약 졸업 요건 & 3년 동안의 성과 외형을 확대한 것이 아니라 경영정상화의 일환에서 생산성과 효율성 등 모든 기본 요소를 재정비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것이 특징이다. 이행해야 할 자율협약 졸업 요건 1 수립한 연간 목표 매출을 2년간 연속으로 달성 2 3 4 자체 신용으로 결산재무재표상 부채 자율협약 종료 후 잔여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비율이 200% 이하인 채무에 대한 구체적인 가능한 경우 경우 상환계획 수립 이러한 강점을 토대로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뿐 아니라 에너지와 탄소나노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여수2에너지 증설 계획과 함께 2015년까지 에너지 사업을 두 배로 확대한다는 에너지 사업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성과 매출 신용등급 부채 비율 영업이익 A- 64,574 BBB+ 49,570 BBB 498% BBB- 290% 202% 190% 5,710 8,422 점차 신용도 상승. 이를 계기로 4천억 원 규모의 2010 2011 회사채 발행 성공 2009 2010 2011 2012 자체 계획 수립 완료 2011년 정립한 핵심가치 화학계열사의 핵심사업 증설 이후 필요한 스팀 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전량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 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도성을 가진 탄소나노소재(CNT)사업도 신성장 동력의 하나다. 탄소나노튜브 물질에 대한 원천특허는 미국의 하이페리온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20년이 경과한 현재 특허권이 소멸되었다. 이에 현재 독일 바이엘, 프랑스 알케마 등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자체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전지와 콘덴서, 산업은행, 자율협약 종료를 위한 실사 실시 바이오, 의약,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물질로, 금호석유화학은 2012년 9월부터 자율협약 종료를 위한 준비의 금호석유화학도 주력사업부문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에 적용할 일환으로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재무상태 점검에 돌입했다. 이후 계획이다. 지방사업장 및 중국공장과 영업계획, 재무계획 등을 총망라하는 실사 이 밖에,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열사 투자도 작업이 시작되었다. 제2에너지 증설로 2015년까지 에너지사업 2배 확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금호폴리켐은 세계 3대 EPDM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 2013년까지 6만 톤, 2014년까지 6만 톤을 증설해 2014년까지 금호석유화학 공개채용 취업설명회 자율협약 졸업을 위한 실사 일정 총 25만 톤의 EPDM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티앤엘은 1 2012. 11. 16.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약 두 달간 진행된 채권단 실사 종료 2 2012. 12. 6. 채권단협의회, 금호석유화학 자율협약 졸업 이슈를 안건으로 여수에너지와 인근 화력발전소에 안정적으로 유연탄을 공급하기 위해 2013년까지 석탄전용부두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부의. 경영정상화 조건 달성 여부 판단 및 채무 리스케줄링 3 2012. 12. 31. 채권단, 금호석유화학 자율협약 졸업 선언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시그니쳐 사옥 전경 자율협약 졸업의 성공 사례 2009년 금호아시나그룹의 워크아웃 및 자율협약 체결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견실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자율협약 졸업의 본보기가 자율협약 졸업 이후 경영 방향, 되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은 자본잠식 상태에 향후 1조 원대의 투자와 신규사업의 확대 빠져 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매출감소로 인해 2012년 자율협약 지금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온 만큼 졸업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졸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점을 볼 때 금호아시아나 기업 집단 중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의 투자는 단순히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정상화는 최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스페셜 이슈2 글. 장인열(차장, 금호석유화학 IT운영2팀) 20 21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DNA로 자리매김하다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범위 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SEM)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EIS) 1 외부시스템 SAP ECC 6.0 3 rd Party 전자 세금계산서 BW (Business Warehouse) 수출입 시스템 더욱 업그레이드된 통합 정보 시스템 이번에 화학계열 3사에 구축한 ERP 시스템은 금호석유화학에서 검증된 ERP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 사별 업무 특성에 맞춰 Customizing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법인카드 시스템 재무회계 FI 재무회계 FI 재무회계 FI 관리회계 CO 관리회계 CO 관리회계 CO 자금관리 TR 자금관리 TR 자금관리 TR 수출입 EDI 전자조달 시스템 한 단계 Upgrade된 통합 정보 시스템으로 재탄생했습니다. ERP 시스템에 적용된 모든 프로세스는 표준화 작업을 통해 구현되었습니다. 아울러 펌뱅킹 시스템 BC(Basic), XI 관세환급 전자세금계산서, 전자조달, 법인카드 및 수출입 EDI 등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 강화 및 자동창고/바코드 시스템 2 도면관리 시스템 생산실적(MES) 설비관리 시스템 LIMS, LAS 3 원장형 데이터 베이스(Integrated Database)의 사용으로 재무에서 물류까지 회사 전반의 프로세스에 대한 Data 정합성을 확보했습니다. 1 2 3 화학계열 3사 공통 범위 금호폴리켐 범위 금호피앤비 범위 향후 경영환경 변화에 즉시 반영토록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죠. 또한 짧은 기간 동안 화학계열 3사의 ERP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함에 따라 기존 경영환경 변화에 앞서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시스템에 익숙한 조직 구성원들이 가질 수 석유화학 기업을 둘러싼 주변 경영환경은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있는 거부감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 계속되는 불확실성, 변화하는 기 구축되어 검증된 금호석유화학의 ERP 화학계열 3사 PI 요원을 통해 매뉴얼 작성 및 시장 수요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며 도전적으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사적 자원 관리 ERP 실무자 대상 ERP 구축 설명회 사용자 교육과 변화관리 노력을 병행했습니다. 변해가고 있습니다. 기존 업무 시스템의 안정성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를 이는 ERP 시스템 오픈 이후 빠른 안정화에 유지 및 기술지원과 관련된 해결, 그리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반이 될 것입니다. 화학계열 3사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과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화학계열 3사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변화에 따라 이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가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기 구축되어 검증된 금호석유화학의 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ERP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ERP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2 23 ERP 주요 화면 일하는 방식도 효율적으로 바꿔줄 시스템 구축 일기 SAP BW(Business Warehouse) 소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의 발전에 초석이 될 터 매년 급증하는 외형 성장에 따라 업무 BW Business Warehouse 는 수년간의 (Historical Data) 기업의 ERP 시스템은 기존 각 업무 기능별로 독립된 프로세스 및 일하는 방식도 더욱 효율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7월 9일, ERP 프로젝트의 Kick-off를 시작으로 8월 9일 거래처리 시스템에서 생긴 내부 데이터(Internal Data)와 외부의 데이터(External Data)를 주제별로 통합(Subject- Oriented)하여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End User Computing) 즉시 (On-Line) 여러 각도에서 분석을 가능케 하는 (Multi-Dimensional Analysis) 통합 Data Warehouse 시스템입니다. 단위 업무 위주의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회사의 모든 업무가 통합된 전사 차원의 일원화 시스템으로써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화학계열 3사의 경영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To-Be 프로세스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화학계열 3사가 사용하고 있던 정보시스템 중에서 일반회계, 자금관리, 원가관리, 영업/물류, 구매/자재, 인사/급여, BW 구축으로 우리는 전체 업무 영역의 일관되고 통합된 전사적 데이터 웨어하우스(EDW)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게 됩니다. BW를 통해 향후 임원 및 팀장들이 주로 활용하여 의사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EIS Executive Information System (경영정보시스템) 또한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운영시스템 및 인프라의 통합을 통해 운영 및 기술 표준화를 가능하게 했으며, 향후 사세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유연한 대응 및 IT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 업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ERP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및 Dashboard(Push 방식의 정보 현황판) 등을 확장, 구축할 수 있습니다. 되었습니다. 이번 ERP 시스템 구축으로 우리는 지속적인 이렇게 2012년 11월 말까지 구축된 ERP 시스템은 1, 2차 통합 테스트를 거쳤으며,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각 사별로 서울 및 여수 공장에서 2012년 1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Post ERP Road Map ERP 시스템 구축 이후, 지속적인 정보화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시스템 확장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2012 3분기 4분기 2013 2분기 3분기 2014 2분기 3분기 2015 1분기 2분기 1분기 4분기 1분기 4분기 성장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경쟁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화학계열 3사 ERP 프로젝트는 안정화를 거쳐 본격적인 결실을 수확할 것입니다. 실시했습니다. 이후 2012년 12월 마감 이후 Data Migration을 이행했으며 2013년 1월 2일 ERP 시스템을 오픈해 사용 중에 있습니다. ERP 시스템은 금호석유화학 IT전략실 및 ERP 구축 MES 시스템 고도화 통합 MES 시스템 구축 손익 분석 고도화 안정적 대응을 위하여 11월 말까지 구축 필요 SEM (전략 경영 시스템) EIS LIMS/LAS Client Copy 솔루션 도입 EHS 모듈 도입 LIMS/LAS 추가구축(KP,KMCI) 환경안전보건 모듈 추가 도입 개발 및 테스트 서버 운영 효율화를 위한 Copy 솔루션 도입 끊임없는 혁신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 치열한 경쟁,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고객 등에 대응하여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가 지속성장 화학계열 3사에서 선정된 PI 요원들의 (경영자 정보 시스템)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이 될 이번에 구축된 ERP 시스템은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탄생했으며, ERP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략적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 도입 것으로 확신합니다. 일상업무 뿐만 아니라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변화와 혁신을 분석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끄는 DNA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최고의 팀을 찾아서 글. 노중희(대리,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 사진. Studio ZARL 24 25 잦은 해외출장으로 인해 팀원 전원을 한꺼번에 만나기가 결코 쉽지 않은 팀. 바로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이다. 전 세계에 금호폴리켐을 알린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힘차게 뛰어가고 있는 이들이 2013년 새로운 해의 각오와 목표를 밝혀왔다. 박재언 팀장 전 세계가 우리의 무대! 저희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은 박재언 팀장님 이하 나현호 차장, 노중희 대리, 김정숙 대리, 최덕환 사원, 최정호 사원, 정수현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외영업팀이라는 팀 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금호폴리켐에서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즉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세일즈를 하는 것이 저희의 주요 업무인 것이죠. 현재까지 금호폴리켐의 주요 해외 거래처는 항상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해외영업팀의 든든한 선장님 유럽 17개국, 아시아 13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4개국, 북미 2개국, 남미 8개국 등이며 호주 및 뉴질랜드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처럼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 금호폴리켐 제품을 수출한다는 자부심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 Global Top EPDM Maker를 위해, 2013년 더 힘차게 달린다
26 27 정수현 사원 우리의 화두이자 무기, 시간 각개전투, 하지만 단단한 팀워크 노중희 대리 해외영업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저희 해외영업팀은 업무 특성상 해외 출장이 시간 입니다. 사무실 근무 시에는 고객 나라의 잦기 때문에 팀원 전원이 함께 자리하는 시간에 맞춰 업무를 진행하고, 또 해외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워크는 출장을 통한 고객 국가 방문 시에도 시간을 초 여느 팀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매우 단단합니다. 단위로 나눌 만큼 빡빡한 스케줄로 움직이고 이러한 팀워크가 다져진 배경에는 업무 환경을 멋진 마인드와 솔선수범하는 자세, 현명함까지! 최고의 재원 있습니다. 시간과 거리상의 제약으로 인해 고객 방문을 자주 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출장 시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업체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희 팀원들은 이처럼 주로 해외 바이어를 상대하기 때문에 각자 담당하는 국가의 최대한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자 솔선수범해 온 팀장님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미팅과 형식적인 회의를 없애고, 전달 및 공지 사항이 있을 경우 메신저나 메일을 활용하도록 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간을 포함한 모든 낭비 집에서는 딸 바보, 회사에서는 믿음직한 해외영업팀 파수꾼 언어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반드시 요소를 없애 각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요구됩니다. 때문에 저희 팀원들은 각자 하는 이러한 업무 환경 덕에 팀원들은 각자 업무에 충실한 것은 기본이고, 틈틈이 짬을 최고의 역량을 신명 나게 발휘하고 있습니다. 내 언어와 문화적 지식을 더욱 확충하기 또한 팀원들은 서로서로 업무적으로 최고의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공부와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발전의 나날인 것이죠. 때문에 저희 팀원들은 그런 믿음 속에서 팀워크 또한 더욱 단단하게 시간 경영에 관해서는 모두 달인의 경지에 다져지고 있습니다. 이르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팀원들이 해외 출장으로 사무실을 비울 경우에도 최덕환 사원 남아 있는 팀원들의 업무 back up이 매우 자연스럽게,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내가 부재하더라도 팀원 중에 나의 업무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 는 든든함은 해외에서의 업무에 매우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국내 업무에 대한 걱정을 덜고 마음 편안히 출장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기에 업무 효율이 더욱 향상되는 것이죠. 이러한 팀워크가 바탕이 되어 저희 해외영업팀은 2011년, 2012년, 2년 연속으로 우수 부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열정, 부지런함. 이 두 가지를 양손에 꼭 움켜쥔 인재
28 29 김정숙 대리 Global Top EPDM Maker의 토대를 다질 되지만 한편으로는 Global Top EPDM Ethylene 나현호 차장 2013년! Propylene diene Monomer Maker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저희 해외영업팀은 1985년 6월 15일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레기도 금호폴리켐 창립 이후로 1988년에 처음으로 합니다. 해외 수출을 시작해 2012년 제49회 무역의날 이 설렘을 성공으로 치환하기 위해 저희 기념행사에서 수출 3억불탑 을 수상하는 해외영업팀에서는 2012년부터 신규 고객 기염을 토했습니다. 1987년 연산 1만 톤 개발 및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규모의 신설 공장으로 1988년 첫 수출을 2013년을 맞이했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우리 팀의 숨은 일꾼 시작해서 2007년에 수출 1억불탑 을 수상한 이래 5년 만에 달성한 쾌거였죠. 이는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노력을 경주해 온 결과입니다. 현재 금호폴리켐은 2013년 하반기 상업 생산 2012년 상반기 이후 불어 닥친 유럽발 경제위기 및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2013년은 우리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에 결코 호락호락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팀원 각 개개인의 탁월한 역량을 한데 스마트한 외모, 스마트한 마인드의 키맨! 개시를 목표로 2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모아, 그리고 그간의 노력과 결실을 통해 얻은 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자신감과 교훈을 바탕으로, 2013년 저희가 최고의 EPDM Maker 가 되고자 합니다. 세운 목표인 Global Top EPDM Maker를 때문에 올해 2013년은 저희 해외영업팀에 향한 입지를 다져나가겠습니다. 2013년,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증설 힘차게 뛰어갈 금호폴리켐 해외영업팀을 물량 대부분을 해외영업팀에서 판매해야 하기 응원해 주십시오! 때문입니다. 2012년 판매량 기준으로 60% 이상 증가된 판매 목표를 잡고 있기에 부담은 박재언 팀장의 리더십 철학 1. 화합과 조화: 팀장의 중요한 최정호 사원 역할은 팀/조직이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 구성원 개개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이끌고 팀 구성원 전체가 화합과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Empowerment: 각 팀원이 수행하는 Task 하나하나가 모여서 달성될 종합 결과물의 예상치, 방향을 알려주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유연한 자세로 발전해 가는 팀의 주춧돌 직원 스스로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코칭을 하고자 합니다. 3. Director와 Facilitator로서의 역할: 팀/조직이 추구하는 큰 방향을 제시(Directing)하면서 솔선수범을 통해 자극/촉진(Facilitating)하는 역할을 중시합니다.
사내 전문가에게 배우다1 글. 원성희(과장, 금호석유화학 물류기획팀) 30 31 알기 쉬운 SCM 上 SCM이 뭔가요? 우리의 모든 업무와 업무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고리! 커피 한 잔에도 SCM의 비밀이! 누구나 동료와 함께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에 가서 커피를 마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카운터의 직원은 주문 내용을 정확히 확인한 다음,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건네 준다. 그 옆에서 커피를 만드는 직원은 모니터를 통해 할당된 주문 내용을 확인한 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고 거품을 낸 뒤 컵에 붓고 커피를 추출해 섞는다. 잠시 뒤 완성된 커피를 놓고 영수증 하단의 번호와 커피명, 그리고 개수를 외치며 고객을 부른다. 고객은 자신이 주문한 커피가 놓인 쟁반을 들고 원하는 자리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동료와 담소를 나눈다. 커피점 내에서의 일반적인 주문의 흐름을 묘사한 것이지만 우리는 스타벅스의 글로벌하게 표준화된 공급망 관리, 즉 SCM Supply Chain Management 안에 들어가 고객으로서 주문한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공급망을 움직인 것이다. SCM, 기업의 효율화를 넘어 공급자와 고객을 아우르는 전사적 경영혁신 전략! 학자마다 SCM에 대해 조금씩 다르게 정의하고 있지만 원재료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전체 프로세스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는 것이 공통된 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공급망(사슬) 관리 SCM이란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연결시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의 흐름 반품 물류의 흐름 공급자 생산자 고객 공급망 관리를 일컫는 SCM. 나의 업무와 관계가 없을 것 같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SCM은 유수의 휴대폰 제조사, 가전, 자동차, 타이어, 철강 등의 기업들은 물론, 심지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대형마트, 글로벌 패션기업, 글로벌 물류기업 등에서도 도입하고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그 효용을 인정 받고 있는 혁신적인 경영 전략이다. 당사가 글로벌 케미컬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비결이 될 수 있는 SCM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제품의 주된 흐름 돈의 주된 흐름 제품의 주된 흐름 공급망 관리(SCM)의 정의, APICS SCM 부문의 저명한 학자인 Robert B. Handfield는 공급망 관리를 원재료의 추출 단계에서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재화가 흘러가고 변환되는 과정의 모든 활동과 이에 연관된 정보 및 유동성의 흐름이며, 공급망 관리는 공급망 내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이들 활동을 통합하여
32 33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달성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필자가 공급망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SCM이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을 한 개의 '체인'으로 본다는 점, 낭비 요소를 없애며 효율화시키는 거시적인 경영의 방법이라는 점, 그리고 개별 기업의 효율화를 넘어서서 해당 기업의 공급자와 고객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개선을 해 나가는 큰 틀의 경영 혁신 전략이라는 점 때문이다. 구심점으로 시장에 변화가 일어났을 때 이것이 얼마나 빨리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공급부문에 전달되는 지, 거꾸로 공급부문에 문제가 일어났을 때 얼마나 빨리 고객에게 전달되는 지가 미래 스피드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1990년대 초 처음 등장한 SCM은 그간 공급망의 재고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왔고 이러한 전통적인 공급망 관리의 기본 개념을 SCM 1.0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지진, 화재 등 재난 위기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담긴 탄력적인 공급망, 에너지 절감,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 등 친환경 요소를 가미한 공급망, 모든 의사결정을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계획 계획 계획 이동하여 CRM을 통한 정보로 공급망에 반영하는 고객 지향 공급망 을 아울러 SCM2.0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처럼 SCM 체계를 도입한 기업들은 SCM을 보다 세분화 해 그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Before SCM 배송 반품 조달 제조 배송 조달 제조 배송 조달 제조 배송 반품 반품 반품 반품 반품 반품 조달 반품 공급자의 공급자 공급자 자회사 고객 고객의 고객 SCOR(Supply Chain Operations Reference) 모델 With SCM 모든 기업 활동은 미국 Supply Chain Council에서 개발한 SCOR Supply Chain Operations Reference 모델의 구조와 같이 단순화할 수 있다. SCM을 체계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이와 같이 분류한 후 각 연결 부분에 해당하는 성과 지표를 설정해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원료 공급자, 생산자인 자신, 그리고 고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업 내 제품의 생산과 판매 계획의 정확도를 높이고 그 계획에 따른 생산과 판매를 하며, 물류는 이에 따라 관련 물류 계약과 운영을 준수한다. Beyond SCM 재난, 판매 계획 예측 오류 등 특별한 경우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와 관련한 고객의 수요 대응에 긴밀하게 맞도록 지속적으로 내부 프로세스를 고도화하여 낭비를 없애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경쟁사와의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SCM 기획 및 운영의 개념이다. SCM, 고객 만족을 위해 진화하다 SCM 조직은 크게 제품 생산/판매 계획 관리를 담당하는 SCP Supply Chain Planning 와 생산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물류의 계약 및 관리를 실행하는 SCE Supply Chain Execution 두 개의 조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요공급망 전체의 운영을 관장하는 SCM실과 같은 글로벌 운영센터를 3+4월호 사보에서는 SCM의 장점 및 가치에 대해 보다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내 전문가에게 배우다2 글. 김도형(과장, 금호석유화학 법무팀) 34 35 FAQ로 알아보는 법률 상식 계약과 계약서, 이것만은 꼭 알아 두세요! 계약 금액도 크지 않고, 거래 관계도 많지 않은데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드시 거래 상대방과 계약서를 작성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법적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첫 번째 지름길은 계약서 작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법적 분쟁은 계약 당사자가 합의했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만일 그 거래 관계에 대해 계약서 작성이 되어 있지 않았다면, 1 거래 관계가 발생하게 된 배경 2 계약의 목적 3 계약 금액 4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가 5 계약 해지(해제) 사유가 발생하였는가 등을 당시의 정황 및 담당자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래 관계를 해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므로 시간 소모가 많이 발생하고 나아가 정확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약 금액도 크지 않고 거래 관계가 많지 않더라도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 두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특히,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의 적용을 받는 제조 / 수리 / 건설 / 용역위탁 계약의 경우 정식계약 형태가 아닌, 발주서 및 구두상 합의만으로는 하도급법 제3조 서면계약서 미교부 행위로 제제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계약서가 좋은 계약서인가요? 중요한 계약 조건에는 무엇이 있나요?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딱 잘라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계약 당사자들이 계약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일반인 또는 제3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약서가 좋은 계약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계약 당사자가 계약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계약 체결의 목적 / 계약금액 / 대금 지급 발생 시기 / 채무 불이행 사유 / 계약 해제(해지)의 행사 요건 / 관할법원 등이 그간 각 부서 실무 담당자로부터 받았던 계약 관련 질문들과,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계약 관련된 내용을 몇 가지 간추려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지면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언제라도 의문점이 생기면 법무팀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또한 개인적인 법적 분쟁으로 고통을 받고 계시거나 어려움에 처하게 되실 경우에도 법무팀으로 문의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정확하게 기재되어야 합니다. 제가 법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기억 중 하나는 담당자 분이 계약 조건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입니다. 계약서 작성, 협상, 체결하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담당자인 내가 왜 이러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인지, 우리 회사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계약서에 잘 담겨 있는 지를 숙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거래 상대방과 계약 체결을 하실 때 구체적인 연월일을 기재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라며, 계약서가 여러 장일 경우에는 반드시 간인을 해 두시기 바랍니다.
36 37 현재 거래 업체보다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기존의 계약 관계를 파기(해지)하고 거래 업체를 변경하고 싶은데 가능한 것인가요? 기본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계약 당사자가 계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래 상대방을 구속하고자 함입니다(계약의 구속력). 즉, 당사자들에 의해 행해진 합의가 관련 법률에 따라 그들을 구속하게 되며, 이러한 계약의 구속력은 당사자의 법률상 지위를 승계한 자에게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계약이 유효하게 성립하여 그 구속력이 발생하면, 1계약 당사자 모두의 계약 해지에 관한 상호 합의가 있거나 2계약상 약정해지권 [계약서에 규정되어 있는 계약 해지(해제) 규정] 3법률의 규정(취소권, 법정 해제권)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사자 일방의 의사에 따라 계약 파기(계약 해지 또는 계약 해제)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법원의 경향도 명시적인 계약 불이행 사유가 없는 상태에서 일방 당사자가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약의 구속력 등을 고려하여 비교적 엄격하게 집행하고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계약 기간 동안 상대방의 귀책 사유로 인해 계약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나 자신의 사정에 따라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간에 협의가 되지 아니하여 소송으로 이어지더라도 앞서 말씀 드린 자료를 확보해 두신다면, 법원에서 당사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 회사와 오랜 기간 동안 계약 관계를 이어왔던 B협력업체의 재정 상태가 최근 많이 나빠졌습니다. B회사에 부도가 발생하거나 회생절차를 신청할 경우,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요? 실무적으로는 향후 계약 관계를 줄여나가고 기존에 회수해야 할 대금을 원활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만일 이러한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관련 부서에 업무 협조를 요청하여 신용정보회사에 B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부동산, 또는 동산)을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합니다.(관련 계약서만 있다면 이 절차는 합법적인 절차입니다.) 이후 B회사의 자산이 확인될 경우 가압류 / 가처분 등의 법원 결정을 받아둬야 합니다. 계속해서 B회사가 당사에 지급해야 할 대금 지급을 거부할 경우에는 법원에 (본안)소송을 제기한 후 그 권리에 대한 종국적인 판결을 받아 가압류 또는 가처분 대상이 되었던 목적물에 강제 집행(압류, 경매신청 등) 절차를 밟아 채권 회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A건설회사로부터 창호공사를 하도급 받아 공사를 하던 도중에, A건설회사가 기존 계약 내용과 별도로 추가공사를 시공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추가공사 비용은 나중에 정산해 주기로 했는데,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공사 계약에서 가장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영역이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 대금 금액 변경에 관한 부분입니다. 당시에는 A건설회사가 나중에 추가적으로 물량을 정산해 주기로 했으나 막상 정산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공사 대금 액수에 관한 이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A건설회사로부터 추가공사 요청에 관한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확보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급적 A건설회사 명의의 공문을 확보하여, 그 공문 상에 추가공사 범위, 추가공사 내역 등이 언급될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당사가 추가적으로 투입한 공사에 관한 근거 자료(추가 공사대금 지급요청 공문, 추가된 다만, 법원이 B회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릴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위와 같은 강제 집행 절차는 중단되게 됩니다. 당사가 회생절차에서 유일하게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에 발생한 채권에 대해 정해진 채권 신고 기한까지 반드시 법원에 회생채권 신고서를 제출하는 것뿐입니다. 만일, 정해진 회생채권 신고 기한까지 채권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한 푼도 회수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되니 이 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회생절차에서 실제 채권 회수를 할 수 있는 변제비율 산정 방법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법원은 우선 회계법인을 선정해 B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우선순위, 채권 금액 그리고 채무 금액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제비율과 변제기간을 산정합니다. 일률적으로 딱 잘라 말씀 드리기는 매우 어렵지만, 제 경험상 회생채권 변제비율은 약 35% ~ 65%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사 물량자료, 실제 추가된 공사금액 집행 내역 등)를 확보해 두신다면, 향후 A건설회사와 변경 계약을 체결하는 데 유리한 협상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설사, 양사
어제 그리고 오늘 정리. 최이철(과장, 금호석유화학 홍보팀) 38 39 규모의 부지에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사진으로 만나는 우리의 성장사 수입이 아닌 생산을! 금호미쓰이화학 MDI사업 본격 진출과 성장의 역사 1992년 5월 51일 기계적 완공을 시작으로 1992년 6월 11일 Polymeric MDI, 6월 29일 Monomeric MDI, 9월 Modified MDI, 11월 Variant MDI를 연속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7년에 사명을 금호미쓰이화학으로 변경한 1980년대 후반,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 가전, 내장제, 코딩제의 용도로 사용되는 MDI 수요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MDI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MDI 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일본 미쓰이도아쓰화학과의 합작을 진행했다. 2001년. MDI 2만 톤 증설공사 준공식 후 회사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지난 해 8월, MDI 5만 톤 증설을 통해 연간 2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금호미쓰이화학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앞으로 2017년까지 20만 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 규모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할 예정이며, 동시에 생산효율 증대를 통해 10만 톤 추가 생산 능력을 갖춰 연간 50만 톤 규모의 1989년 5월. 일본미쓰이도아쓰화학 측과 함께한 이사회 미쓰이도아쓰화학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와 중국, MDI 생산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두드러진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 2012년 8월. MDI 공장 5만 톤 증설 준공식 1988년 5월 25일, 이윽고 두 회사 간에 합의된 투자 계약에 따라 300억 원의 설립자본금을 50:50 비율로 투자하고, 1991년 말까지 여천석유화학단지 내에 4만 톤 규모의 MDI 제조공장 건설, 공장건설 전 시장 확보를 1992년 4월 21일. MDI 공장 건설 현장 위한 MDI 수입 및 마케팅 전개 등의 내용을 결정했다. 이듬해인 1989년 3월 2일, 합작투자법인인 금호미쓰이도아쓰주식회사(대표이사 김흥기)를 설립해 영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고, 1991년 이상걸 사장 취임과 함께 공장 건설과 조직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1991년 7월 여천석유화학단지에 3만 2,000평 2012년 현재.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 야경
Theme 42 시간 + 생각 시간경영, 잘하고 계신가요? 46 임직원이 말하다 우리 회사의 출퇴근 시간은! 50 우리의 오늘을 진단하다 출퇴근 시간, 성공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시간 + 생각 42 글. 최은정(자기계발 칼럼니스트) 43 시간경영, 잘하고 계신가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오로지 시간뿐 그 외는 모두 타인의 것이라오. 철학자 세네카의 말처럼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온전하게 주어진 유일한 것이다. 하지만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해 준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며 사라지고 만다. 시간처럼 삶도 마찬가지다. 끌고 가지 않는다면 끌려 가고 만다. 쫓기지 않고 휘둘리지 않으며 끌려 가지 않는 삶. 그 비결이 시간 속에 있다. 시간을 끌고 갈 것인가, 시간에 끌려 갈 것인가 두 종류의 시간 시간은 쉼 없이 달리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간다.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이기도 하다. 시간에는 크로노스 와 카이로스, 두 종류가 있다. 의미와는 상관없이 일정하게 흘러가는 시간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 와 카이로스(Kairos) 로 나누어 생각했다. 크로노스는 시계가 알려주는 아, 소중한 일분 일초여! 시간을 달력으로 세지 말고 감각으로 세어라. 그러면 매 순간이 하루가 된다. 벤자민 디즈레일리 (문인) 시간, 즉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적 시간으로 누구에게나 동일하고 공평하게 주어지는 객관적인 시간을 말한다. 카이로스는 구체적인 사건의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의식적이고 주관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이다. 이렇듯 똑같은 시간이라도 누가,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시간의 개념과 의미는 달라진다. 의미 있는 삶은 일상적 크로노스의 연속적 반복이 아닌 특별한 카이로스의 창조에 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드는 시간 관리 의미 있는 시간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시간을 관리함으로써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시간 관리는 일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미국의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뛰어난 시간 관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가 실천한 시간 관리 원칙의 핵심은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었다. 시간을 정말 잘 사용하고 싶다면,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낸 다음 당신이 가진 시간을 거기에 모두 투자하라. 리 아이아코카 (전 포드 부사장) 의미 있는 시간 관리의 예 중요함 중요하지 않음 급함 오늘 반드시 해결한다. 위임한다. 급하지 않음 기한을 정한다.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44 45 시간 관리의 기술, 시간을 줄일 것인가 VS 늘릴 것인가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의 일기장 무엇이 중요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 아닌가를 정하고 시간 관리의 원칙을 정했다면 이제 실전에 돌입할 차례. 보다 핵심적인 시간 관리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먼저, 시간을 줄이면서 시간 관리하기. 그 핵심은 시간을 쪼개는 매 분을 잘 관리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러면 매 시간은 저절로 관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체스터필드 경 (정치가) 아래 일기의 주인공인 20세기 러시아 과학자 류비셰프는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놀라운 업적을 남긴 학자이다. 생전에 70권의 학술 서적을 발표했고 총 1만 2,500여 장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 자료를 남긴 류비셰프는 자신의 시간을 이렇게 기록하고 관리했다. 나는 시간을 측정할 때 모든 휴식 시간을 제외시킨 순수 연구시간만을 기록한다. 작업 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한 총 소요 시간에 비해 매우 것이다. 작업을 최소 실행 단위로 나누고, 목표는 세분화하고 적게 나온다.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구체화해야 한다. 작업을 짧게 설정하여 목표를 점점 달성해 가는 것이 14~15시간을 일한다고 말하곤 한다. 핵심이다. 어쩌면 진짜로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솔직히 그렇게 일한 시간 쪼개기의 예 적은 없다. 하루 동안에 가장 많이 일한 뽀모도로 테크닉 이탈리아의 프란시스코 시릴로(Francesce Cirillo)가 자신의 공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한 시간 관리법 25분 동안 지금 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5분은 완전히 쉬고 다시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15분 집중법 <업무를 효율화하는 시간단축 기술>의 저자 나가타 도요시의 단기 집중법 단기 집중력을 발휘하기 쉬운 15분 단위로 일 하나를 처리하면 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 최고 기록이 11시간 30분이다. 보통 나는 하루에 7~8시간만 연구해도 큰 만족을 느낀다. 류비셰프 이번엔 시간을 늘이면서 시간 관리하기. 그 핵심은 중요한 일에 집중하면서 무심코 버려지는 죽은 시간을 잡아 두는 것이다. 어떤 것을 주더라도 시간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다. 시간이 필요하면 시간을 내는 수밖에 없다. 찰스 벅스턴 (정치가) 시간 창조하기 미국의 라이프 매니지먼트 칼럼리스트 로라 밴더캠은 <시간 창조자>라는 저서에서 시간 창조 과정 8단계를 소개하면서 나의 핵심 역량을 확인하라 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제일 잘 하고 다른 사람들은 나만큼 못하는 일이 분명 있기 마련인데, 일주일 168시간 중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런 활동에 쏟고 있는가에 답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이와 함께 핵심 역량과 무관한 활동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를 찾아야 하는데, 이를 통해 핵심 역량 이외의 나머지 즉, 시간 낭비의 함정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1분 1초를 기록하며 시간을 관리한 류비셰프. 20대에 세운 인생의 목표를 변함없이 추구하면서 평생의 시간을 계획하고 측정하고 평가하며 살았던 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다. 그가 평생 동안 지켰던 아래의 다섯 가지 생활 원칙에서 시간뿐만 아니라 삶을 시간 관리는 자신의 삶을 이끄는 일 대하는 자세를 배워 보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결국 스스로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이다. 그것을 실행에 옮겨야 하는 시점은 바로 지금 이 시간부터다. 무언가를 하는 데 너무 늦는다는 것은 없으니까 말이다. 류비셰프의 생활 원칙 의무적인 일은 맡지 않는다. 시간에 쫓기는 일은 맡지 않는다. 피로를 느끼면 바로 일을 중단하고 휴식한다. 열 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잔다. 힘든 일과 즐거운 일을 적당히 섞어 한다.
임직원이 말하다 진행. 최이철(과장, 홍보팀) 글. 편집실 46 47 우리 회사 본사의 출근 시간은 오전 8시이며 퇴근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전 세계 기업의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인 9 To 6 와는 차별성을 갖고 있는 이 출퇴근 시간에 대해 우리 임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직장인의 하루 경영은 출퇴근이라는 큰 틀 안에서 계획되고 운영된다. 따라서 출근 시간이 우리 회사와 출퇴근 시간과 관련한 임직원 설문조사 기간 2012. 12. 10-12. 14 같이 오전 8시까지인 경우, 오전 9시까지 출근하는 대부분의 회사원 대비 적어도 1시간 일찍 하루가 시작되게 마련이다. 응답자 수 본사 직원 250여 명 우리 회사가 오랫동안 고수해 오고 있는 1시간 빠른 출근 시간은 우선, 대다수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과 맞물리는 교통 혼잡을 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맑은 에너지라는 현실적인 고려와 아울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임직원에게 심어주고자 하는 데 있다. 평일 기상 시간은 주로 몇 시인가요? Am 5:00 ~ 5:30 / 20.6% Am 5:30 ~ 6:00 / 41.3% Am 6:00 ~ 6:30 / 30.7% Am 6:30 ~ 7:00 / 6.4% 기타 / 0.9% 그리고 빠른 출근 시간으로 얻어지는 오전의 1시간은 자기계발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업무에 따라, 부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간경영의 승자가 되기 위해 생각해 봐야 할 것 우리 회사의 출퇴근 시간은! 수년째 실시되고 있는 이 출퇴근 시간에 대해 우리 임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 자기계발 시간으로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출퇴근 시간과 자기계발에 대한 우리 임직원들의 생각, 다이어그램을 통해 만나본다. 세안, 탈의 등 출근을 위한 준비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나요? 30분 이내 / 50% 30분 ~ 1시간 / 29.4% 1시간 ~ 1시간 30분 / 15.1% 1시간 30분 ~ 2시간 / 5% 기타 / 0.5%
48 49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인가요? 현재 우리 회사의 규정 출퇴근 시간(오전 8시 출근 ~ 오후 5시 30분 퇴근)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전 자기계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기타 주관식 의견: 오전에 맑은 정신으로 제2외국어 공부 등 전문성 개발 8시간 이상 / 0.5% 7시간 / 15.1% 6시간 / 47.2% 5시간 / 29.8% 5시간 미만 / 7.3% 본격적인 업무 개시 전 업무 계획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업무 집중도가 높다. / 27.1%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다. / 51.8% 타사 대비 이른 퇴근 시간으로 인해 여유로운 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 5.5% 기타 / 15.6% 온라인 교육 시청 / 17% 사내 어학강좌 및 전화어학 수강 / 17% 자유시간으로 활용 / 32.6% 부서 및 팀원 간 친목 도모 / 1.4% 기타 / 32.1% 에 투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동종업계에서는 우리 회 사가 실시하고 있는 오전 8시~9시 자율학습을 부러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가 바쁜 부서에서도 개 인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해당 시간만은 지키도록 하는 강제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퇴근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은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자기계발 시간 역시 이미 오전 8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므 로 그 의미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우리 회사의 정시 출퇴근 시간이 몇 시인지 알고 있나요? 현재 우리 회사의 규정 출퇴근 시간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전 자기계발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른 출근 시간만큼, 자기계발을 잘 할 수 있도록 학원 수 강 등 외부 강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고 있다 / 95% 잘 모른다 / 5% 신체적, 정신도 피로도가 높다. / 24.3% 이른 출근에 야근도 잦아서 개인적인 여가 시간이 부족하다. / 35.8% 이른 출근시간으로 인해 육아에 애로 사항이 있다. / 12.4% 기타 / 27.5% 현실적으로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업무 / 62.8%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부족 / 2.3% 다양한 사내 강좌 부족(어학 위주의 강의) / 6.4% 짧은 자기계발 시간 / 6% 기타 22.5% 집 에서 하고 왔어야 하는 아침식사 등을 회사에서 해결 하며 근무 태도마저 느슨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시차가 있는 외국 고객과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부서 등, 경우에 따라 탄력적인 출퇴근 시간 도입을 검토해 주시 면 좋겠습니다. 매일 오전 7시 20분 회의, 8시 업무 개시.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너무도 큽니다. 현재 우리 회사 출근 시간(오전 8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오전 8시 자기계발 시간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시나요? 자기계발 시간에 외부 학원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 습니다. 온라인 콘텐츠는 오프라인 직강에 비해 효율이 매우 빠른 편이다 / 14.2% 빠른 편이다 / 38.1% 적당한 편이다 / 47.7% 느린 편이다 / 0% 매우 느린 편이다 / 0% 예 / 43.6% 아니오 / 56.4%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시 출근과 함께 꼭 정시 퇴근도 지켜지면 좋겠습니다. 별도의 시간을 내 공부나 독서를 하기 쉽지 않은 직장인 들에게 오전 자기계발 시간은 굉장히 유용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시 퇴근 시간에 당당히 퇴근하기 어 려운 분위기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오늘을 진단하다 글. 노용진 50 51 많은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변형적인 출퇴근 시간의 운영을 도입하거나 고민하고 있다. 혁신적인 출퇴근 시간 운영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난 사례, 그리고 눈부신 회사 성장의 기반으로 잘 정착시킨 회사의 사례를 통해 교훈을 찾아 본다. 아울러 우리 회사의 출퇴근 시간이 더욱 성공적으로 그 의미를 획득하기 위해 정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본다. Work Smart의 시대 왜! 출퇴근 제도가 중요한가?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일하는 시간과 일의 양을 가지고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시간당 임금을 아무리 낮추어도 중국 기업의 추격을 뿌리칠 수는 없는 법이다. 이제는 열심히 일하기(work hard) 보다 지혜롭게 일하기(work smart) 가 필요한 세상이다. 시간당 임금(Input)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시간당 가치산출(Output)을 늘릴 수 있도록 구성원의 창의를 먼저 독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1개국 시간경영의 승자가 되기 위해 생각해 봐야 할 것 출퇴근 시간, 성공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중 28위( 11년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여전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재택근무나 조기출퇴근, 시차출근제, 그리고 집중근무제 등 다양하고 유연한 근무방식들이 많이 도입되는 추세이다. 이유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그것이 개인의 건강한 삶에도 좋을 뿐더러,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성에도 보다 긍정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야근은 심신의 피로 누적과 가정에서의 갈등을 초래하여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유연한 출퇴근제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은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수 인재들이 입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인의 하나가 바로 삶의 질이다. 타워스페린이 16개국 8만여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경쟁력 있는 복리후생제도 와 일과 생활의 균형 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문제는 이런 시도를 한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52 53 출퇴근 제도에 대한 변화 노력들과 교훈 왜! 누구는 실패하고 누구는 성공하는가? 독려전화, 정기적인 야근현황 공지 등이 정시 퇴근을 강제로 촉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방편의 예라고 하겠다. 그러나, 강제적으로 퇴근을 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처음엔 마지못해 따르지만, 회사 출퇴근 제도만 바꾼 실패 사례 자식과 아내만 빼고 다 바꾸자 라며 7 4제(7시 출근, 4시 퇴근)를 도입했던 삼성이 결국 2009년도에 그룹 차원에서 조기 출퇴근제를 포기하고 자율 출퇴근제로 변경을 했다. 1993년 당시 이 제도는 업무 효율성 개선과 퇴근 후 건강 관리, 어학연수 등 자기계발을 통한 조직 내 역량 제고를 위해 도입되어 한때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었다. 또 당시에는 현대, 포스코를 비롯한 많은 그룹과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해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했을 정도로 관심도 모았다. 그러나, 시행 1년 후부터 7 4제를 각자 변경해 적용하거나 기존의 9 6제로 회귀하는 계열사가 나오는 등 점차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외환위기를 거치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더욱 침체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2009년도에 전면적인 변경을 선언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우선, 대 정부 업무를 비롯하여 타회사와 업무 시간이 맞지 않아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모든 조직과 개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동하기에 특별히 한 조직만 별도의 제도를 시행하기가 어렵다. 대외 업무가 많은 부서를 비롯해 사정이 다른 조직에 일괄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규제한다는 것도 무리이다. 또 하나, 무엇보다 우리나라 정서상 출근은 제대로 하되 퇴근시간은 정시를 지키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사실 7 4제는 그 동안에도 직원들 사이에서 출근만 7시로 빨라졌지 퇴근은 똑 같다 라는 불만이 많았던 터였다. 업무가 안 돌아간다 는 불평이 쌓이게 되면 결국 이런 혁신 시도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냉소주의만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바로 일하는 방식 의 개선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CEO가 변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자의 역할을 했다. 현업을 챙길 일이 있으면 임원을 부르기보다 실무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그러다 보니 윗사람이 한 다리 건너서 일을 시키는 비효율이 없어졌다. 게다가 간단한 것은 전화로 바로 물어봄으로써 보고서를 만드는 낭비를 없앨 수 있도록 했다. 이전부터 해 오던 업무 현황 보고나 월별 실적 보고도 보고서를 없애거나 줄이고 전산화면으로 대체했다. 회의 주기도 매주 일상적으로 하던 회의를 격주로 하는 등 비효율적 관행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회의는 꼭 논의해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토의를 하는 자리로 바꾸었다. 최고경영자부터 이렇게 솔선수범을 하면서, 몇 년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드디어 회사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제는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지켜지고, 자식에게도 입사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일하고 싶은 기업 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 회사가 매분기 매출과 이익면에서 신기록을 이어가는 성과를 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본질적 이유 중 하나는 일하는 방식 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사가 퇴근하지 않고 있는데 퇴근을 어떻게 할 수 있으며, 보고 준비에 필요한 일들이 산더미같이 있는데 어떻게 퇴근을 할 수 있겠는가? 보고서를 줄이는 것을 포함한 업무 혁신과 상사의 리더십 혁신 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만 출퇴근제도의 개선도 가능한 법이다. Vision 2020 달성 현 출퇴근제에 대한 우리 구성원들의 인식과 과제는?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성공 사례 이런 점에서 LG생활건강의 사례는 참고할 만 하다. 이 회사는 본인이 출근 시간을 9시 전후 1시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자리에는 자신의 근무시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워놓아 동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제는 늦게까지 남아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이 도리어 무능력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정시 퇴근이 정착되어 있다. 물론 이 회사에서도 한때는 퇴근 시간에 남아 있는 직원을 체크하는 등 강제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다수 기업에서 실시하는 가정의 날이나 퇴근 안내방송, 인사팀의 퇴근 지난 12월, 이 칼럼 작성을 앞두고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를 보면, 몇 가지 생각해 봐야 할 현상이 나타난다. 우선, 8시 출근 5시 반 퇴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인식(47.7%)보다 빠른 편(52.3%)이라는 인식이 조금 더 많았다. 그 이유는 현 제도가 출근 시간이 빨라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른 출근에 야근도 잦은 편이라 여가 시간이 부족(35.8%)하고 게다가 심신의 피로가 증가(24.3%)되며 육아에도 애로(12.4%)가 있기
54 55 또 하나, 아침 자기계발 시간에는 업무 지시나 회의를 금하고 상사부터 솔선하여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아침 자기계발을 위한 사외 강좌 수강을 허용하는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부족한 사내강좌 콘텐츠의 문제점도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운영상의 문제들만 개선이 된다면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찍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다는 점에서 인재 확보와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자기계발을 통한 직원 창의성 촉진 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 일관성! 제도의 성공적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일관성(Consistency)이다. 일관성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 시간적 일관성이다. 즉, 제도는 금방 바뀌어서는 안 된다.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조금 신경 쓰다가 말겠지, 뭐. 라는 반응이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두 번째, 직원 간 일관성이다. 누구는 야근하고 있는데, 누구는 퇴근하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이유 없는 예외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야근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사유서를 제출하게 해서라도 가능한 야근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 제도 간 일관성이다. 출퇴근제도가 그 자체로만 실행 가능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일하는 방식을 비롯한 출퇴근제도의 취지와 상호 정합성이 있도록 제반 제도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때문이라고 한다. 두 번째, 8시에 출근해서 한 시간 동안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원래 취지이지만, 현실은 제대로 한다. 대표적인 예로, 보고 문화와 회의 문화를 비롯한 업무 수행의 전반이 가치 있는 일을 중심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8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는 인식(62.8%)이 많았다. 간단히 말해, 출근 시간은 너무 빠르고 그나마 빨리 와도 자기계발은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주된 불만이 제도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만히 살펴 보면, 야근이 잦기 때문이고, 자기계발을 실제로 할 수 없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관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실천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시간 창조형(Time Creator) 기업과 개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운영상의 문제가 더 크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대답은 왜 야근이 잦은지, 또 자기계발 시간은 왜 지켜지지 않는지에 대해 왜(Why) 라는 질문을 해 봄으로써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강제 퇴근 방식을 사용해서라도 정시 출퇴근을 장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아 문제가 있는 직원에게는 출근 시간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선택의 여지를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노용진은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경영연구부문의 조직구조 설계, 리더십 개발 및 평가, 평가 및 보상제도 재설계 등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People 58 가족은 나의 힘 우리 회사 국제 커플, 이들이 풀어내는 1+1 = α의 공식 68 임직원이 만난 나만의 스타 금호석유화학 PL영업1팀 이동환 대리, 건축가 피터 최를 인터뷰하다 74 카툰 우리 회사 다이어리 76 사소한 고민 상담소 새해에는 나도 노래를 잘하고 싶어요
가족은 나의 힘 글. 편집실 사진. Studio ZARL 의상 협찬. 타미힐피거 58 59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국제 커플, 우린 이렇게 이해의 그릇을 키우고 있어요~ 1 별명 2 취미 3 고향 4 배우자의 가장 큰 장점은? 5 배우자의 가장 큰 단점은? 6 배우자를 만난 이후 현재 까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7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8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 유는? 9 배우자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친해지는 데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10 배우자 나라의 음식 중 가장 좋아 하는 것은? 11 배우자 나라의 음식 중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것은? 12 배우자 나라의 관습/전통 등의 생활 문화 중 적응하기 가장 어려웠던 것을 하나만 꼽는다면? 13 배우자 나라의 가장 큰 장점은? 14 2013년 새해, 배우자에게 바 라는 점 딱 한 가지를 꼽는다면? 1 모기 2 축구 감상 3 서울 4 현모양처 5 삐치면 오래 가요 6 사라(딸)가 태어났을 때 7 아이가 새벽에 눈 동그랗게 뜨고 있을 때 8 청국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9 배 우자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자세와 능숙한 외국어 10 장어덮밥(히쯔마부시) 11 없음 12 김희준 없음 13 성숙한 국민성(질서 의식, 근면함) 14 건강하자! 우리 회사 국제 커플, 이들이 풀어내는 1+1= α의 공식 바야흐로 전 세계의 울타리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 국경의 장벽을 넘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가족이 되는 인구의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 회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임직원 중 국제 결혼을 한 이들의 수가 제법 된다. 회사의 두 국제 커플을 만나 서로 다른 문화 아래 자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간 과정, 그리고 이들의 삶이 만들어 내고 있는 귀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세기 유키 유덕영 1 없어요 2 재봉 작업 3 일본 나고야 4 한결같은 친절함 5 없어요 6 임신 당시 남편 이 잘 챙겨줬을 때 7 일본에 계신 할머니의 병환 중에도 찾아 뵙지 못했을 때 8 날 항상 웃 게 해줘서 9 남편과 같은 생각이에요 10 청국장 11 번데기 12 빨리빨리 13 대중교 통 이용 시 약자들을 위한 양보 및 배려 14 함께 운동해서 살 빼자~ 1 유덕산맥 2 등산 3 경기도 파주 4 큰 키 5 한번 화내면 아주 무서워요 6 요즘 7 없었어요 8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느껴서 9 각자 나라의 문화를 인정하고 어느 정도는 포기 하는 것이 중요해요 10 쌀국수(꾸이띠우) 11 민물고기 젓갈(쁘로혹) 12 없음 13 사람 들이 급하게 살지 않는다는 점 14 연수 잘 키우자! 1 없어요 2 여행 3 캄보디아 프놈펜 4 착한 성격 5 화를 자주 내요 6 남편이 친절하 게 챙겨줄 때 7 남편이 화 낼 때 8 사랑했고, 좋은 남편이 되어 줄 것 같아서 9 남편과 같 은 생각이에요 10 된장찌개 11 없어요 12 빨리빨리 13 좋은 정부, 경찰, 군인, 편리한 쌩쿤니삐다 교통 14 열심히 저축해서 집 지어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 금호미쓰이화학 영업전략팀 김희준 대리 가족 호주에서 만난 우리는 한국인 김희준 대리와 일본인 세기 유키 씨는 6년 전, 호주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GEOS라 는 영어학교의 클래스메이트로 만나 함께 과제도 하고, 학교 행사에 함께 다니는 친구로 서로를 알아가다 점차 서로에게 편안함 이상의 호감을 느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타향에서의 외로 움과 힘겨움을 서로 다독이며 9개월을 지낸 두 사람은 유학 기간의 종료와 함께 각자의 나라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야 했다. 60 61 한국에서 다시 만났고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이메일과 전화가 있었고,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연 애 스토리는 지속될 수 있었다. 그러다 감사하게도, 아내 세기 유키 씨가 한국어 공부를 결심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두 사람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관계를 단단하게 다져갔다. 아내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부터 한국어로 대화했죠. 서투르지만 열심히 한국어를 사용하고 익히려는 아내의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었어요. 어느 날, 청국장을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며 청혼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죠.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죠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양가의 결혼 승낙이라는 또 하나의 장애물이 있었다. 당시 김희준 대리는 일본어가 서툴렀던 데다, 민감한 정치 이슈로 인해 국민들 정서도 상대에 대해 썩 호의적이지 않 았기 때문에 특히 아내 부모님의 결혼 승낙에 낙관적일 수 없었다. 그래도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된다는 마음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장인, 장모님을 뵈러 갔었어요. 그리고 단 몇 개의 문장을 일본어로 달달달 외워서 갔어요. 남녀 상의 체크셔츠 타미힐피거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결혼 승낙을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장인 장모님이 참 용케도 허락해 주셨다 싶어요.
62 63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우리의 결혼 생활은 결혼 후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두 사람. 연애 기간이 짧지 않았던 데다 한국과 일본 사 이의 왕성한 문화적 교류 덕분에 살아가며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아내 세기 유키 씨는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한국의 생활 문화에 크게 놀랐고 패스트푸 드, 치킨 등을 배달시켜 밤늦게 먹는 야식 문화도 매우 낯설어했다. 김희준 대리는 얼마간 술로 인 해 귀가가 늦었을 때 듣게 되는 아내의 잔소리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아내의 고향인 나고야에 가 보고서 아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손에 꼽힐 만큼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나고야는 낮이나 밤이 나 매우 고요했고, 번화가의 술집도 일찌감치 문을 닫는 게 아닌가. 그리고 아내가 만들어주는 일 이해를 통해 성장하고 있어요 김희준 대리는 타 문화권에서 온 배우자의 삶에 적응해 가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 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한다. 부부가 서로 다른 언어와 전통, 문화를 접하면서 보 다 폭넓은 가치관을 익히게 되며,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큰 축복이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딸, 김사라는 요즘 한창 말문이 터져 온 집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라는 엄마와 둘이 있을 때는 일본어를, 김희준 대리와 함께 있을 때는 한국어를 사용한다. 이미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익히며 잘 자라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 균형을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생각이다. 본 요리를 먹으며 야식 문화에 거부감을 보인 아내를 이해하게 됐다. 간단히 허기를 채울 만큼만 소량으로 만들되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즐겁게 하는 일본 전통 음식들. 저희와 같은 국제 커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자녀들이 양국의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보다 넓은 세계관을 지니며 자란다는 것이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서로의 성격에 맞춰 유연성을 발휘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자민족 중심주의나 너-나를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편견, 오해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느끼고 있어요.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술 약속이 빈번한데요. 웬만하면 술 약속은 당일 갑자기 잡지 않고, 술자리 중에도 보고를 착실히 합니다. 이제는 아내도 적응이 되었는지 예전보다 불평을 많이 하지 않아요. 김희준 대리와 세기 유키 씨, 그리고 사라. 각자 다른 것 투성이로 출발한 이들은 어느덧 이해와 포용이라는 틀 안에서 아름다운, 이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저도 더 노력해야죠.
64 65 한국인 남편과 캄보디아인 아내 금호석유화학 에너지자원팀 유덕영 대리 가족 캄보디아에서 만난 우리, 첫인상은 글쎄요~ 유덕영 대리와 아내 쌩쿤니삐다 씨는 몇 해 전 캄보디아에서 처음 만났다. 유덕영 대리는 이전 직 장에서 캄보디아로 파견 근무를 나갔고, 쌩쿤니삐다 씨는 현지 법인의 회계팀 직원이었다. 한 사 무실에서 근무했던 두 사람은 사실 서로 첫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일부 몰지각한 한국 관광 객들의 행동으로 인해 캄보디아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어 느 날, 우연히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유덕영 대리는 아내의 눈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후 계속 호감을 갖고 아내를 지켜보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덕영 대리의 마음을 몰 라 준 아내. 이때부터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한 유덕영 대리의 노력이 시작된다. 사람에게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라고 생각해요. 아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우선 캄보디아 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바빴지만 시간을 쪼개 공부하고 동료 직원들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았죠.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해요 드디어 아내도 조금씩 마음을 여는가 싶었지만 연애로 돌입하기까지는 또 다른 장벽이 있었다. 퇴 근 후 저녁 데이트를 하고 싶어도 아내의 단독 외출이 허락되지 않는 처가의 엄한 가풍이 문제였 던 것. 그래서 궁리 끝에 유덕영 대리는 아내의 사촌 여동생들을 데이트에 동석시켰다. 아내와의 데이트는 단 둘이 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언제나 아내 사촌 여동생들과 우루루~ 함께 다녔죠. 청혼만큼은 단 둘이 있을 때 하고 싶었어요. 어느 날, 사촌 동생들이 잠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를 차에 태워 공원으로 가서 꿈에 그리던 청혼을 했죠. 남녀 상의 체크셔츠, 패팅 베스트 타미힐피거 결혼 허가 받기가 연애보다 더 어려웠어요 청혼에 대한 아내의 답변은 Yes! 하지만 더 큰 난관은 이제부터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결혼이 허가제인 나라다. 우선 한국 대사관에서 서류를 받아서 외교부, 내무부, 시청 및 동사무소 에 허가를 받으러 다녀야 했다. 우리나라처럼 민원 창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서류를 접수하고 나 서 몇 주 후 급행료 명목의 돈을 요구하면서 접수되었던 서류를 반환해 주는 경우도 많았다.
66 67 물론 그런 일들에 실망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오토바이 뒷자리에 아내를 태우고 외교부, 내무부 등을 다녔던 일들이 저희에게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저희는 지금까지 모든 힘든 일들을 함께 나누고,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가고 있는데요, 당시의 일들이 좋은 연습이 되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나라와 사람 사이의 다리가 되고 싶어요 유덕영 대리 부부가 거주하는 경기도 파주시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 과 외국인 사이에 왕래가 거의 없고, 아내 역시 아직은 지인이 그다지 늘지 않았다. 그래서 유덕영 대리 부부는 이들 사이에 다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유덕영 대리의 아내는 장차 캄보디아어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 간 문화 교 류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고부 간 갈등? 우린 걱정 없어요 한국으로 들어와 신혼 살림을 차린 두 사람. 행복한 일상이 시작됨과 더불어, 서로에 대해 좀더 깊 이 알아가는 나날이 시작되었다. 유덕영 대리의 아내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 생활에 대한 외 로움보다도 한국 회사원들의 야근과 잦은 술자리 등의 문화에 가장 크게 당황했다. 캄보디아에서 는 술을 마시느라 저녁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에 대한 시선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유덕영 대리는 아내가 시어머니와 너무나도 편하게 지내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사랑을 키웠듯, 아이와 문화를 키울게요 태어난 지 1년 즈음 된 유덕영 부부의 아들 이름은 유연수. 잘 웃고, 울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줘 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들 부부는 모든 국제 커플이 그렇듯 아이의 언어 교육에 대한 고민 을 일찌감치 했고, 공통의 의견을 도출했다. 퇴근 후 집에 가보면 아내가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자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모계 사회인 캄보디아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에 고부 갈등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고요. 연수는 한국어를 우선해서 가르칠 예정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연수가 어머니의 나라인 캄보디아에 대해 알고, 자랑스러워하길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 연수가 커감에 따라 캄보디아 언어와 문화를 아내가 자연스럽게, 스펀지에 물이 스미듯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가 편하게 다가오는 며느리를 아주 좋아하시죠. 아내는 한국어를 배우고, 남편은 캄보디아 어로 이야기하는 커플. 이렇게 각자의 말을 익히는 것 으로 시작해 훗날에는 타인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하는 모범 커플이 되고 싶다는 유덕영 대리 부부. 사랑으로 만난 두 문화가 멋지게 성장해 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임직원이 만난 나만의 스타 정리. 김문영(자유기고가) 사진. Studio ZARL 68 69 사보 <행복 우체통>이 마련한 행복한 데이트, 임직원이 꼽은 자신의 스타를 직접 만나 보는 지면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PL영업1팀의 이동환 대리가 건축가 피터 최를 만났습니다. 건축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많은 것을 공유하고 공감했던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한파가 무섭게 불어 닥친 12월의 어느 날, 금호석유화학 PL영업1팀의 이동환 대리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 건물로 들어섰다. 건축물 모형과 도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무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누구 하나 큰 목소리로 떠드는 이 없는데 묘하게 바쁘고 어수선한 이곳은 건축가 피터 최가 부사장 겸 디자인 총괄로 일하고 있는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의 사옥이다. 젊은 건축가들이 부지런히 일하는 사무실 풍경을 맞닥뜨리자 이동환 대리는 건축설계를 공부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짧게 깎은 머리와 안경이 얼핏 날카로워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피터 최는 넉넉한 미소로 이 대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직 한국말이 썩 익숙하지 않은 듯 약간은 어눌한 말투가 순식간에 사람을 무장해제시킨다. 요즘 작업 중인 건물이에요. 현재 작업 중인 카타르 도하의 건축물 모형을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하는 모양새가 영락 없이 꿈꾸는 소년이다. 그는 요즘 넘쳐 흐르는 카타르 금호석유화학 PL영업1팀 이동환 대리, 건축가 피터 최를 인터뷰하다 사람의 삶을 디자인하는 건축, 큰 의미의 소통이죠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 Biobank (카타르 도하, 2012,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도하의 빛을 어떻게 자신의 건축물에 활용할 것인가에 골몰해 있다. 피터 최의 건축에는 언제나 빛이 주요 테마다. 미래에셋 센터원 (서울시 중구 수하동, 2007-2008, 진아건축) 음양사상을 모티브로 한 이 건물은 두 개의 동이 음각과 양각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서울시 중구 회현동, 2008-2009, 진아건축) 과거와 현대의 연결, 조화에 중심을 둔 디자인이다. 태양빛에 따라 시시각각 모습이 변하는 건물 모습이 특징이다. 빛을 움직이는 건축가 Choi 그랬죠. 제가 광화문에 사는데 그 일대를 왜 세계적 건축상과는 거리가 있을까 하는 Lee 지금은 말씀하신 한국적인 방식 에 Lee 굉장히 독특한 모양인데요. 어떤 다니면서 항상 빛을 고민했어요. 궁궐 성곽의 거였어요. 한국에 돌아와 겪어 보니 첫째로 익숙해졌나요? (웃음) 건물이에요? 돌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빛의 방향을 생각하는 발주자와 작업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다분히 Choi 저는 일곱 살에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Choi 카타르 도하에서 작업 중인 거죠.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설계할 때도 기계적이지 않은가 싶었어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에요. 1994년에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 Biobank 아침저녁으로 해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봐요. Lee 대화가 부족하다는 의미인가요?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요. 건물이에요. 임상연구소 겸 카타르의 바이오 해질 무렵이 아니면 그 일대에 빛이 없는데 Choi 아무래도 그래요. 예를 들어 회사의 아, IMF 때 귀국하지 않은 건 운이 좋았다고 뱅크 시설로 건축 중이죠. 전체적으로 선박 어떻게 하면 햇빛을 더 많이 받을까, 어떻게 사옥을 짓는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발주자에 생각해요.(웃음)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건물의 아이덴티티는 활용할까를 고민했죠. 지나치게 종속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건물을 짓는 한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중심에 설치한 아트리움이에요. 카타르 도하는 막상 제가 회장님 등 최고 결정권자를 만나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방식보다 내용 면에서요. 빛이 너무 많아서 탈인 도시인데 이 빛을 더 큰 가능성을 가진 한국 건축의 역량 확인 이야기해 보면 그 분들은 열려 있어요. 건축할 때 도시와 환경의 특성을 반영하는 어떻게 활용할까가 가장 고민스러웠어요. 이 Lee 한국에 온 뒤로도 해외 건축 일을 많이 건축가가 자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하면 것은 지극히 당연하니까.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아트리움을 통해 빛을 모아 랜턴처럼 활용하는 하시는데 혹시 한국과 외국의 건축 환경에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많이들 알고 계신 설계할 때는 20세기 초에 은행거리였던 그곳의 거예요. 차이가 있다고 느끼시나요? 미래에셋센터원 건물이 제가 미국에서 일했던 지리적, 사회적 역사성을 공부하는 것이 굉장히 Lee 빛이라는 건 굉장히 재미있는 주제 Choi 몇 가지 생각해볼 만한 점이 있어요. 방식 그대로 가져갔던 작업이었어요. 나중에 재미있었어요. 같아요. 스테이트타워 남산도 빛을 많이 고민한 제가 밖에 있을 때 생각했던 것은 한국에 생각해보니 내 방식 그대로 고수할 수 있었으니 Lee 건축사무소도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잖아요. 설계라고 알고 있어요. 좋은 건축가가 많고 일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웃음) 귀국하면서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회사를
72 73 선택하셨나요?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발주처들은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가에 달린 문제고 그게 발주자와의 소통을 게을리하는 책임도 있지만 Choi 한국에서 처음 들어간 회사가 건축사무소의 규모를 따졌죠. 지금은 그 회사에 바로 조직문화의 차이인 것 같아요. 잘 소통해보자고 하면 누구라도 싫어하지 진아건축이었는데 그 때는 사장님의 커리어를 누가 있는가, 포트폴리오는 어떤가를 보고 Lee 발주자나 시공사와 의견 대립이 있을 않아요. 봤어요. 그 다음은 제가 영어를 더 자연스럽게 판단하니까요. 때는 어떻게 극복하는 편이에요? 사용하니까 의사소통이 가능한가를 생각했죠. Choi 저는 고집을 세우는 편이에요. 제가 차분하고 나직한 어조 속에 피터 최는 자신의 효율을 중시하고 네가 하고 싶은 작업을 언제나 설레는 프로페셔널과의 작업들 옳다고 믿는 방향이 있으면 포기 안 해요. 일에 대한 강한 애착과 긍지를 드러냈다. 문득 하라 는 사장님 마인드가 저와 잘 맞았어요. Lee 미래에셋센터원 작업은 어땠나요? 전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데 저랑 싸우다가 이 사람이 발주자나 시공사와 대립할 때는 목에 문박디엠피도 마찬가지예요. 문진호 대표는 Choi 시공 퀄리티가 정말 깔끔했어요. 설계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래요.(웃음) 전문가들이 핏대를 세우기보다는 논리로 무장한 고집과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예요. 쪽의 요구에 굉장히 잘 맞춰줬죠. 프로들과의 함께 일하다 보면 의견이 대립하는 일은 당연히 소신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쪽일 것이라는 Lee 몇 년 사이 한국 건축계도 많이 변화한 것 작업은 언제나 즐거워요. 감사한 일이죠. 있어요. 대화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죠. 생각이 들었다. 이동환 대리는 미래에셋센터원 같아요. 처음 한국에 오실 때의 기대와 지금을 Lee 간혹 시공사와 마찰을 빚을 때도 있죠? 싸우는 것은 얼마든지 좋은데 단지 하기 싫다는 건물에서 느낀 인상 그대로를 피터 최에게서 비교하면 어떤가요? Choi 그렇죠. 일을 잘하냐 못하냐가 문제예요. 이유로 안 하는 것만큼은 용납 못 해요. 중요한 받았다고 말했다. 건축가의 철학이 녹아 있는, Choi 확실히 효율이 강조되는 분위기예요. 몇 같은 일을 해도 잘하는 회사와 못하는 회사가 것은 원칙을 지키는 거예요. 일할 때 적당한 타협 없이 밀어붙이는 건축가의 년 전만 해도 큰 프로젝트는 지명도와 규모에 있어요. 대개는 직원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Lee 발주자를 잘 설득하는 요령이 있나요? 소신이 느껴졌다고. 이 대리에게는 건축가의 Choi 건축은 커스텀이라고 생각해요. 맞춤 철학을 현실로 빚어내는 소통 의 힘이 감명 양복 같죠. 발주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깊었던 만남이었다.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 Biobank (카타르 도하, 2012,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건물의 심장부에 자리잡은 물방울 모양의 아트리움이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포토 볼타익(photo voltaic) 정확하게 이해해야 돼요. 집 한 채를 지어도 패널을 이용해 조각하듯 구성된 천정을 통과한 빛이 아트리움에 도달한다. 사이즈가 중요한 게 아니죠. 200평짜리 집을 짓는다면 노부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게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해요. 거실에서 주로 생활하는 패턴을 갖고 있는가, 동선을 중시하는가 음향을 중시하는가 같은 것들이요. 회사 사옥을 짓는다면 그 회사의 비전을 이해해야죠. 그렇게 끝없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혀야 해요. Lee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현실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죠. Choi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미국은 발주자와 시공사, 건축사무소가 수평적 구조를 갖고 있고 그만큼 건축가가 발주자의 의도를 헤아리기 쉬운 면이 있어요. 반면 한국은 세 주체가 원활히 소통한다고 보기 힘들고요. 건축가들이 건축가 피터 최(Peter S. Choi, 최상일) 하버드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미국에 서 작업했다. 2006년 귀국해 진아건축에 서 일했고 2012년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센터원 건축으 로 굿디자인최우수상(조달청상), 한국건축 문화대상 우수상,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 상, 서울디자인 올림피아드 등을 수상했다. 또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2011년 서울특 별시 건축상 야간경관부문 최우수상을 수 상했다. 현재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의 부 사장 겸 디자인 총괄 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