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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개

교육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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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병해충 방제규정 4. 신문 방송의 보도내용 등 제6 조( 조사지역) 제5 조에 따른 발생조사는 다음 각 호의 지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한다. 1. 특정지역 : 명승지 유적지 관광지 공원 유원지 및 고속국도 일반국도 철로변 등 경관보호구역 2. 주요지역 : 병해충별 선단

김기중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내용심의의 위헌 여부.hwp


참여연대 이슈리포트 제 호

삼외구사( 三 畏 九 思 ) 1981년 12월 28일 마산 상덕법단 마산백양진도학생회 회장 김무성 외 29명이 서울 중앙총본부를 방문하였을 때 내려주신 곤수곡인 스승님의 법어 내용입니다. 과거 성인께서 말씀하시길 道 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어울려야만 道 를 배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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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후 가구수 현 행 조 후 가구수 가구수 비 장호원 진암5 468 부 발 무촌3 579 백 사 현방 증포1 448 증 포 갈산1 769 진암5 281 기존 자연마을 진암 코아루아파트 369세대 무촌3 271 기존 자연마을 무촌 효

래를 북한에서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용했다든지, 남한의 반체제세력이 애창한다 든지 등등 여타의 이유를 들어 그 가요의 기념곡 지정을 반대한다는 것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동이 될 것이다. 동시에 그 노래가 두 가지 필요조 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 1. 법 제34조제1항제3호에 따른 노인전문병원 2. 국민건강보험법 제40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요양기관(약국을 제외한다) 3. 삭제< > 4. 의료급여법 제2조제2호의 규정에 의한 의료급여기관 제9조 (건강진단) 영 제20조제1항의 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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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이 6) 위 (가) 나는 소백산맥을 바라보다 문득 신라의 삼국 통 일을 못마땅해하던 당신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더 커지는 것이라는 당신의 말을 생각하면, 대동강 이북의 땅을 당나라에 내주기로 하고 이룩한 통 일은 더 작아진 것이라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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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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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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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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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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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상품 전단지

:::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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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 2)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정 - ( ᄀ ) - ( ᄂ ) - 국군 - 방백 - 황왕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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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되지만,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광주지역 민주화 운동 세력 은 5.18기념식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받은 데 이어 이 노래까지 공식기념곡으로 만 들어 5.18을 장식하는 마지막 아우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걱정스러운 건 이런 움직임이 이른바 호남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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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호 (2월) 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호 (2월) 6 겨울이 되면 1-4 박지예 겨울이 되면 난 참 좋아. 겨울이 되면 귀여운 눈사람도 만들고 겨울이 되면 신나는 눈싸움도 하고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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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며 경제 정책의 중심이었다. 토지가 재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기에 제한된 땅의 크기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 나누어 줄지, 국가는 얼마를 가져서 재정을 충당할지, 또 관료들은 얼마를 줄 것인지에 대해 왕조마다 중요한 사항이었다. 정도전의 토지개혁은 그런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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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은이가 4) ᄀ에 5) 위 어져야 하는 것이야. 5 동원 : 항상 성실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해. 에는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가능성은 이처럼 과거를 뛰어넘고, 사회의 벽을 뛰어넘고, 드디어 자기를 뛰어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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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생각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이 작업을 3번 반복 하는 것만으로 하루가 다 간다. 그들이 제작진에게 투쟁하는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얻기 위해서다. 그 이상의 생각은 하고 싶어도 할 겨를이 없다. 이 땅은 헬조선이 아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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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민락초신문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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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사진 24 _ 종루지 전경(서북에서) 사진 25 _ 종루지 남측기단(동에서) 사진 26 _ 종루지 북측기단(서에서) 사진 27 _ 종루지 1차 건물지 초석 적심석 사진 28 _ 종루지 중심 방형적심 유 사진 29 _ 종루지 동측 계단석 <경루지> 위 치 탑지의 남북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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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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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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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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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VISION2009사업계획(v5.0)-3월5일 토론용 초안.hwp

Transcription: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도서관, 마을 공동체를 꿈꾸다. 임성빈(장신대 교수, 문화선교연구원장) 21 시민사회의 반성과 대안모색: 마을 공동체 만들기와 작은 도서관 운동 최근 몇 년간 '커뮤니티 빌딩 (community building) 1)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 만들기 운동 이라고 도 일컬어지는 지역공동체건설운동이 사회적 관심의 초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에 마을은 우리들의 가장 최소화된 사회적 집단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단 위였다. 이웃끼리 스스럼없이 왕래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어 쓰며, 서로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 보살피는 터전으로서 마을은 우리들에게 연대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아파트가 이상적인 주택으로 각광받고, 주택 또한 단독주택보다는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으로 변모하면서 더 이상 마을은 주민들의 소통과 연대, 함께함의 기능을 상실한 채 단지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만 남고 말았다. 하지만 개발주의 시대 성공적 가치의 아이콘으로 여겨져 오던 이른바 아파트 문화 에 대한 성 찰적 접근이 이루어지면서 산업화시대이후 해체되어버린 지역공동체를 재구축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포구 성산동 일대의 성미산 마을 의 경우가 그러한 데, 공동육아를 통해 운영되는 어린이집, 대안학교, 재활용품 가게, 마을 사람이 함께 출자해 만든 공동체 카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벌어지는 성미산 마을 극장 등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영역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다시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성산 동 일대만이 아닌 다른 지역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다. 2) 이러한 지역공동체건설운동의 주요한 축으로 마을도서관운동, 이른바 작은 도서관 운동이 전개 되고 있다. 이 마을도서관 운동의 핵심은 걸어서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도서관들을 만들어 가자는 것으로, 도서관이 지역주민과 유리된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고 운영 1) 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이 커뮤니티 빌딩은, 한 마디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 스스로가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등의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관심함으로써 그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노력 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별히 사회복지서비스가 연방정부에서 주정부 이양됨에 따라 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 부족부분에 대해 교회나 시민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모색해야 할 것 이다. 참고 사회복지개론,Charles Zastrow 저, 백종만 역, 서울: 시그마프레스 2006, 121쪽. 2) 문화매거진 <오늘> 2009년 9-10월호(통권 53호), 50-53쪽. - 1 -

도서관으로 주민의 삶에 밀착되어있는 도서관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특별히 도서관을 공부방, 탁아소, 문화공간, 주민모임방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감으로써 궁극적으로 풀뿌리 공동체인 지역사회를 민주적이고 성숙한 공동체로 만들어감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도서관에 주목하는 이유? 이른바 서구의 선진국들을 가보면, 그곳이 왜 선진국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데, 과장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바로 도서관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선진국의 조 건은 GNP나 GDP의 규모에만 있다기보다는 시민들이 가까이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얼마나 가까 이 시민공동체 사회에 근접해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령 공공도서관의 천 국으로 알려진 영국의 경우를 보면, 도서관은 그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그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지역도서관, 즉 마을 도서관은 상가, 주택, 쇼핑센터, 혹은 교통이 편리 한 곳에 설립된다고 한다. 그들에게 도서관은 특별한 공간이 아니라 일상의 공간으로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식의 공급처이자 만남의 사랑방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도서만을 구비 해놓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나 각종공연 등을 공지할 뿐만 아니라 열린 문화 공 간으로 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3) 미국의 경우도 도서관은 시민들의 일상적 공간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역의 활력원으로서 역할 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도서관은 단지 시험 공부하는 곳, 즉 하나의 독서실이 아닌 배움의 장으로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를 지역에서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시의 경우를 들면 소규모 의 도서관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아동실을 별도로 구비하여 아이들이 도 서관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육아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육아강좌 등을 통해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숙제 help'라는 담당자를 통해 아이들의 숙제를 도 와줄 수 없는 가정이나, 이민가정, 혹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의 방과 후 숙제를 도와주는 실질 적인 도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 한편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미국의 브루클린 공공도서관 의 경우 선진적인 고령자 서비스로도 유명한데, 고령자 서비스의 최대 특징은 시니어 어시스 턴트 들을 고용하여 고령자를 위한 기획이나 운영에 참여시키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도서관은 서핑 시니어 라는 고령자 컴퓨터 자원봉사자를 양성한 후, 그들이 강사로서 다른 고 령자들에 인터넷이나 워드프로세스 등을 가르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는 점자 도서 확보는 물론이고, 각종 도서관의 행사시 수화통역이나 보청기 대출 3)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서울: (주)우리교육, 2009). 4)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 스가야 아키코(이진영 이기숙 옮김, 서울: 지식여행, 2004). 127-129쪽. - 2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노력도 눈에 뜨인다. 5) 이외에도 선진국의 도서관들은 지역 주민의 여론이 수렴하는 공간으로서 시민들이 청지에 적 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행정 정보들을 구비함으로써 시민들이 지역 사회 속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정치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보게 된 다. 6) 교회의 도서관은. 도서관은 이제 더 이상 일방적으로 한 장소를 점유하고, 단순히 책을 빌려주거나 공부장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지역 소통의 중심장소로서 교육과 나눔, 문화와 휴식 등 지역시민들 이 소통하며, 지역주민의 민주적 역량을 강화시키는 장소로 변모하고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교회는 교회의 도서관 사역이 지니는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일과 함께 창조적으로 도서관 사역을 모색하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사실 지금까지 교회 도서관은 공부방 사역의 연장으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교회 공동체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 기 위해 구색을 갖추는 정도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로 오늘 컨퍼런스의 사례로 등장하 는 교회 등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도서관 사역을 특화시키고 지역사회의의 소통을 성공적 으로 실천하는 교회들이 있지만, 아직 많은 경우 교회가 왜 도서관을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분명한 사회적이고 신학적인 의미가 담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도서관을 설립하고 운영함에 따른 비용의 문제, 실질적 노하우의 문제 등도 잘 공유되지 않아 교회가 도서관 사역 에 뛰어들거나, 혹은 시작하였다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 우리는 도서관 설치와 운영에 대한 목회신학적 토대를 정립하고, 그에 따른 하나님 나라 중심의 운영목적을 분명히 함으로써 교회와 도서관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1. 도서관의 목회신학적 토대 우리는 도서관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을 더욱 통전적으로 구비케 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신앙의 기본적인 영역을 교회중심으로 전개하여 왔다. 또한 일요일을 주일로 강조하며 일요일 중심의 신앙생활을 강조하여 왔다. 그러나 성경적 교회론과 신앙관에 따르면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 주권에 대한 신앙과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우주적인 교회론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신학적 관점에 따른다면 우리는 도서관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 영역, 즉 하나님의 나라 5) 책, 141-147쪽. 6) 위의 책, 156-164쪽. - 3 -

교회를 넘어서 우주적인 영역에 걸쳐 전개되고 실현되어야 함과 그 하나님 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배우게 된다. 특별은총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지만 하나님은 일반 은총의 영역에서도 주인되심을 고백한다면 우리는 도서관을 통하여 그 넓은 일반 은총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도서관을 통한 넓고 다양한 세계와의 만남을 통하여 신앙인들은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함 께 다양한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게 된다. 예컨대 우리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을 넘어서는 다양 한 신앙 세계를 기독교 교양서적과의 만남을 통하여 접함으로써 신앙의 온전성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별히 한국 교회의 자랑인 확신 있는 신앙인 됨 이 도서관을 통하여 교양 있는 신앙인 됨 으로 더욱 온전한 신앙인으로 세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갖는다. 2. 도서관과 하나님 나라 교회가 도서관을 설치한다는 것은 교인다운 교인을 세움에 도움이 된다. 교인다운 교인됨은 곧 교회다운 교회됨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세워진 진 리의 기둥과 터이다. 하나님 나라의 실현은 곧 교회를 포함한 세상이 하나님의 주권아래 속하 게 됨을 뜻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에 이 세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그러한 역할은 이웃을 섬기는 사랑으로써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양극화로 인하여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교회가 지역 공 동체를 세우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교회로서의 우선적인 역할과 책임과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 도서관은 교인들을 넘어선 이웃들을 섬기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 더욱이 지 역공동체세움을 위한 사회복지시설들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더욱 지역 도서관으로서의ㅣ 교회 도서관이 요청된다. 이제 교회공동체는 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도서관의 공적역할을 주목하고 교회의 도서관이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 속에서 공적 역할을 담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교회의 대사회적 섬 김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이미 도서관 사역을 실시 하고 있거나 도서관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교회가 성공적인 도서관 운영을 통해 그 지역 속에 서 교회와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지대를 만들어 나가고 아울러 교회도서관을 지역공동체 성장을 위한 정보유통, 교육공간, 소통공간으로 확장 발전시킴으로써 교회공동체의 대사회적 섬김을 보다 효과적이고 실천적으로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교회의 공공성과 선교의 만남 교회도서관은 교회의 문화선교적 사역의 영역으로서 교회내의 성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 키고, 이미지 재고를 통한 교회의 전도사역에 선용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운동과 사회적 섬김의 측면에서 교회가 처한 지역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민주적인 역량을 지닌 성숙한 공동체 - 4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성장해갈 수 있도록 공간 및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정보를 유통시키며, 소통의 공간으로 인 적 교류를 가능케 하는 이른바 지역공간으로 변모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공공성과 교회의 선교적 본분은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아래 하나이기 때문이다. - 5 -

1 설립과 운영의 실제 한상수 _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장로교회에서 교회도서관 컨퍼런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반가웠습니다. 부족하나마 조 금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되는 발제를 맡게 되 었습니다. 딱딱한 강의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하기위해 먼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저는 현재 일산에 있는 작은 감리교회인 동녘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게 되 었습니다. 제가 다닌 교회는 작은 도시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장로교회였습니다. 군대에 가서 우연히 대대 군종병이 되어 군목이 안계신 대대교회를 책임지고 섬기다가 제대를 했습니 다. 제대를 하면서 뜻한 바가 있어 작은 교회에 가서 봉사할 생각을 하고 출석할 교회를 찾았 습니다. 마침 신학대학원을 다니고 있던 동아리 선배에게서 동녘교회를 소개받아 지금까지 다 니고 있습니다. 동녘교회에 온 지 9년째 되던 해에 선교부장을 맡아 지역선교를 고민하다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처음 갖게 되었습니다. 1999년 3월에 동녘어린이도서관을 시작하여 초대관장을 맡 았습니다. 동녘어린이도서관을 시작하던 때 동녘교회의 출석교인은 스무 명이 채 되지 않았고, 도서관을 개관하는데 교회에서 지원받기로 한 선교비는 12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우여곡절 끝 에 도서관을 개관하였고 10년 넘게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람도 부족 했지만,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는 일은 힘들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30대 중 반이었는데 막연하게 40대부터는 도서관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 습니다.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40대가 되자마자 회사에 사표를 내고 2004년에 어린이도서관연구소 를 세우며 전업 독서운동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도서관연구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작은도서 관에 대한 개관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7년째 독서운동가로 살면서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독서운동을 시작하 였는데 현재 많은 학교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희망도서관 운동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는 희망의 책나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야기가 다소 장황하였는데 굳이 이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주님께서 저를 왜 동녘교회에 - 6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참 궁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이도서관을 하라고 보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를 하고싶어서입니다. 주님께서는 부족한 제게 어린이도서관이라는 귀한 사명을 감 당하게 하셨고 오늘 이 자리까지 서게 하셨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제가 교회를 통해 도 서관 사역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역을 감당하면서 직업까지 바뀌었으니 실로 하나님의 깊은 은혜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마치 예정된 것처럼 진행된 것 같은 느낌이 절로 듭니다. 돌 이켜보면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선한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실로 감사한 일입 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고 한 옛말이 정말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 한 일이었습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애정어린 염려를 해주셨습니다. 그 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고비들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 인적으로는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선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좋은 분들과의 만남은 제게 과분한 행복을 주었습니다. 좋은 책을 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동녘어린이도서관을 시작한 일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중 하 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Ⅰ. 교회와 도서관 1. 교회도서관 소사( 小 史 ) 지금껏 많은 교회에서 지역주민들을 다양한 선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문화 강좌들을 진행하는 교회가 많은데 백화점 문화센터나 동사무소에서 진행하는 문화강좌와 차별 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영화 상영이나 가수 공연 등 문화 행사들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1회성 행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작은교회에서 어린이도서관 형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현상이 나타 났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작은교회의 목회자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 었고, 공공도서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보면서 교회 공간의 일부를 작은도서관으로 만 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 용기있게 도서관을 운영하는 모습을 본 동료 목회자들이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도 도서관을 만들면서 조금씩 수 를 늘려갑니다. - 7 -

작은교회에서 시작된 도서관 운영은 민간의 작은도서관 운동과 맞물리면서 전국적인 현상으로 발전합니다. 작은도서관 운동은 2002년 MBC 느낌표 방송에서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 트로 이어졌고, 전국적으로 어린이도서관 붐을 일으킨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작은교회의 도서관 운영을 주목하던 중견교회에서 도서관을 운영하 는 사례가 나타납니다. 이는 그간 이루어졌던 지역선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새로운 모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교회에서 도서관을 운영하기에 유리한 점 우리나라의 도서관 환경은 공공도서관이 꾸준히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 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공공도서관만으로는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하여 도서관을 이용하 는 데 많은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민간 영역에서 작은도서관 운동이 꾸준히 지속되었는데 교회도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도서관이 없는 지역은 많지만 교회가 없는 지역은 없습니다. 도서관 사역만큼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의미있는 지역사역을 저는 알지 못합니다. 교회가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데 있어 유리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간이 있다 - 민간에서 작은도서관을 만들려고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공간 확보인데 교 회는 주중에 쓰지 않는 유휴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교회라 하더라도 예배당 공간은 있으니 공간 임대에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이 있다 - 교회에는 열정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좋은 인력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어느 시민단체보다 인력 확보가 쉽습니다. 서비스 대상자가 있다 - 교회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면 기본적으로 교인들이 이용할 수 있습 니다. 교인들만 열심히 도서관을 이용해도 본전은 뽑는 남는 장사입니다. 3. 교회가 도서관을 운영할 때 좋은 점 교회에서 도서관을 운영할 경우 좋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이미지 개선 - 지금 한국 교회는 일반 국민들에게 냉소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웃을 위해 베풀지 않고 자기네끼리만 잘 먹고 잘 사는데만 관심을 갖고 있는 이기적인 존재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에는 상당부분 교회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꾸준히 도서관을 운영하게 되면 교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 8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교인들의 지적 수준 향상 - 교회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교인들이 도서관을 이 용하게 됩니다. 교인들이 책을 많이 읽고 도서관 일에 참여하게 되면서 지적 수준이 향 상되는 데, 이는 개인은 물론 교회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회 분위기도 한결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화합니다. 유휴공간 활용 - 교회는 주중에 안쓰이는 유휴공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공간을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한 일입니다. 선교에 도움 - 도서관이 과연 선교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 분입니다. 저는 확실히 선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선교의 범위를 교인수를 늘리는 좁은 의미로 보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말할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대 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진정한 선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가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전도(새교인 확보)에 대한 조바심 입니다. 도서관 운영이 지역선교의 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도서관 을 새교인을 확보하려는 세련된 전략으로 인식하고 접근한다면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교회에 대한 의구심과 경계심이 가득한 주민들에게 교회 가 목적성을 갖고 도서관을 운영한다면 금방 의도를 알고 도서관 이용을 기피할 것입니 다. 차가운 이성이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마음을 얻어 야 합니다. 이렇게 교회가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도서관을 운영할 때 교회가 가진 진정 성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교회에 등록하는 교인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교인들이 오랫동 안 교회에 다니게 됩니다. 4. 작은도서관의 개념과 기대효과 7) 작은도서관 은 국민의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 소재하여 누구나 지식정보 및 생활 문화서비스 의 혜택을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소규모 도서관입니다.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고 빌 려가는 딱딱한 공간이 아닌, 문화인으로서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놀이로 느껴지는 즐거운 독 서의 놀이터인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위한 휴식공간이면서도 지역주민이 모여 소모 임을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공간입니다. 작은도서관의 기대효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7) 부분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만든 작은도서관 운영매뉴얼 15~16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 9 -

1 모든 사람들이 책과 지식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 2작은도서관은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3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양질의 정보를 준비하여 제공하기가 쉽다 4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의 기반 시설이 될 수 있다. 5작은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작은도서관 운동은 공공도서관의 서비스가 민간의 욕구에 이르지 못하면서 민간의 영역에서 스스로 생활권 내 도서관을 조성해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성공적인 풀뿌리시민운 동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민간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모여 정리한 작은도서관의 역할 은 다음과 같습니다. 8) 1 민영 작은도서관 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담고 있다. 2 민영 작은도서관 은 지역사회 도서관이다. 3 민영 작은도서관 은 시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도서관이다. 4 민영 작은도서관 은 참신하고 다양한 도서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 민간 영역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담아낸다. 5 민영 작은도서관 은 사람을 키운다. 6 민영 작은도서관 은 소외계층 및 차상위계층, 문자 미해독 아동과 장애아동, 각종 지원 대상 에서 벗어나 있는 경계선 상의 아이들이 자라는 곳이다. Ⅱ. 교회도서관 개관 준비 교회에서 도서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기로 결정을 했으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 떤 준비가 필요한 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 - 누가 도서관을 운영할 것인가? 도서관을 운영하는 많은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당연직으로 도서관장을 맡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도서관장이 이름만 걸어놓은 명예직이 아니라면 현 실적으로 시간을 내기가 힘든 담임목사님이 도서관장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작은교회에서는 담임목사님이 도서관장을 맡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서관장을 세울 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1. 도서관 사업에 관심이 많은 평신도 장로나 권 8) 부분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만든 희망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료집 8~9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 10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선임하거나, 2. 담임목사님의 사모님이 도서관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선임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이 경우 도서관장은 이름만 내거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해 도서관 일을 감 당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3. 부교역자중 한 분을 선임하는 것도 검토할만 합니다. 하 지만 이 경우 임기가 짧아질 수 있어 도서관의 장기적인 발전 측면에서 보면 권하고 싶은 방 법은 아닙니다. 물론 장기간 봉사가 가능한 분이면 괜찮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도서관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입니다. 좋은 도서관을 만드는데 90% 이상의 관건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차피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설과 설비에 큰 돈을 투자하여 훌륭한 장서와 공간을 갖추었다고 해도 이용자와 책을 이어주는 열정과 헌신성, 그리고 자발성을 가진 전담사서가 없으면 도서관의 목적을 달성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교회도서관은 원칙적으로 전 연령을 봉사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린이책 이 용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전담사서도 어린이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 람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적인 사서의 기준은 어린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어린이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도서자료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어린이와 책을 이어주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에서 이러한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준에 맞 는 적임자가 있고 교회에서 고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정 이 못된다면 실무를 맡기로 한 분이 이러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면 됩니다. 이러한 모든 조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어린이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과 도서 관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러한 마음만 있으면 나머지는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갖출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분명하게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총괄적인 책임을 지는 전담사서를 꼭 두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의 경우 상당수가 교인들이 돌아가면서 자원 봉사를 하는 체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도서관들은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비숫한 시기에 개관한 도서관을 몇 년이 지나 살펴보면 큰 발전을 이룬 곳이 있는가 하면, 책창고로 전락한 도서관도 있습니다. 그 차이는 도서관 사역에 열정을 가진 전담사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생깁니다. 도서관을 교회 선교의 핵심사업으로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전담사서를 두고 시 작하기를 권장합니다. 잘 운영되는 교회도서관을 보면 1. 도서관에 관심이 있거나 책을 좋아하는 부목사나 전도사 - 11 -

전담사서로 배치하는 경우, 2. 도서관 사업에 열의가 있는 평신도 중에서 선임하는 경우, 3. 담임목회자의 사모님이 담당하는 경우 있습니다. 부교역자를 전담사서로 둘 경우 주의할 점은 도서관 일을 해당 부교역자가 담당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로 두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전 담사서직을 맡겼으면 다른 일은 일체 하지 않고 전적으로 도서관 일만 담당할 수 있도록 업무 를 조정해줘야 합니다. 평신도 전담사서를 세울 경우 주의할 점은 완전 봉사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어느 정도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겠지만 도서관 일이 단순 한 봉사정신으로 감당할 수준이 아닙니다. 도서관 전담사서는 시간 날 때 잠시 하는 봉사직이 아니라 하나의 직장입니다. 늘 도서관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전담사서가 있어야만 도서관이 발 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직장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수준 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도서관 개관 초기에 실무자에 대한 급여에 부담이 되거나, 예정되어 있는 실무자의 시간 운 영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도서관 개관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평일 오후에만 개관하거나 일주일중에서 3-4일만 개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다가 여건이 좋아지면 점차 개관시간을 늘려가도록 합니다. 자원활동가 이렇게 실무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원활동가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도서관 일이란 것 이 실제 하다보면 참 많습니다. 우선 도서관 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교인들을 중심으로 개 관을 위한 준비팀을 구성해서 개관 준비를 하고 개관후에는 도서관 운영위원회 로 전환합니다. 도서관 개관 준비팀은 기업으로 말하면 일종의 태스크포스 팀(TF Team)이라 할 수 있는데, 도 서관 개관과 운영에 있어 핵심이 되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어떤 분들로 잘 구성하느냐가 이 후 도서관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읽기 모임 등을 만들어 여기에 나오는 일반회원중에서 자원활동가들을 발굴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책과 관련한 회원 강좌를 열고 강좌에 나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듬을 만들곤 합니다. 이러한 자원활동가를 얼마나 확보하고 그들을 도서관 운영의 주체로 세우는 가는 도서 관이 발전하는 데 아주 중요한 관건입니다. 도서 분류 작업 등 일이 많을 때에는 중고등학생 자원봉사활동을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 등록증이 있으면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교인자녀중에 중고등 학생이 있으면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유하고 친구들도 데려오라고 하면 됩니다. 필요할 경 우 학교에 공문을 띄우거나 아는 교사가 있으면 부탁을 하도록 합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도 다 른 곳에서 봉사시간을 억지로 보내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봉사시간이 되어서 좋습니다. - 12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2. - 도서관의 공간 규모는 교회 상황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꼭 일정 규모 이상이 되 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절한 규모면 됩니다. 대략 20평 이 상이면 큰 무리가 없으며, 교회 여건이 안될 경우에는 이보다 작은 규모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 다. 위치 - 도서관 위치는 이용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자리잡는 게 좋습니다. 교인들을 주된 서비스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교회 공간에서 교인들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습기에 약한 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하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비교인인 지역주민들을 주된 서비스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예배당 건물과 별도의 공간을 마 련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사정상 예배당 건물내에 있더라도 최소한 출입문이 별도로 있는 공 간이 바람직합니다. 교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에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잘 다가가고 자리를 잡는 지름길입니다. 예배당 공간이 하나뿐인 작은교회는 예배당을 도서관으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라도 평일에는 예배당 분위기를 최소한으로 해 도서관에 대한 이용자의 부담감을 줄여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바라나 파티션을 활용해 강대상 공간을 가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3. 도서관 운영 재원은 어떻게 확보하나? 필요 경비 - 개관을 위해 필요한 비용(1,000권 기준) 도서 구입비 : 7,000,000원(1,000권 7,000원 기준, 규모에 따라 다름) 책꽂이 구입비 : 3,000,000원(사서 책상 포함, 규모에 따라 다름) 하드웨어 구입비 : 2,000,000원(PC, 모니터, 레이저프린터, 바코드 스캐너, 전화 등) 라벨용품비(도서 장비 작업용) : 1,000,000원 도서관리 프로그램 : 1,000,000원(책꽂이 프로그램 기준, 무료 프로그램 이용도 가능함) 예비비 : 1,000,000원 인테리어 비용 : 별도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도서관을 개관할 때 인테리어 비용은 별도로 친다고 하더라도 작은도 서관의 최소 기준인 장서량 1,000권을 기준으로 필요한 경비는 대략 1,500만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교회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비는 차이가 날 것입니다. 도서관 장서도 여력이 된다면 - 13 -

3,000 정도는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비용 사서 인건비 : 60~150만원(도서관 개관 시간에 따라 다름) 공간 임대비 : 도서관 공간을 임대했을 경우 소요되는 임대비 도서 구입비 : 30~100만원(월별 도서구입량에 따라 다름) 재세공과금 : 30~50만원(전기세, 수도세, 전화요금, 인터넷 요금 등) 기타 사무비 : 30만원 내외 이처럼 도서관을 안정적으로 꾸려가는 데 필요한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예산에 여유가 있는 큰 교회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재정문제는 도서관을 운영하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공의 영역에서 해야 할 일들을 민간도서관이 맡고 있지만 이를 위한 공 공의 지원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교회에서 운영할 경우의 장점은 공간 임대료나 관리비 등의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인건비, 도서구입비, 비품이나 소모품 등 운영비 등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교회에서 지원할 수밖에 없으며 점차 도서관이 자생적으로 부담하 는 비율을 늘려가도록 합니다. 교회 지원 : 교회 예산중에서 선교비로 책정된 예산의 일정 부분을 도서관 사업에 지원하 도록 합니다. 교회 예산에서 도서관 운영 지원비가 매월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합니다. 더불어 도서관 헌신예배, 도서관 사업을 위한 목적 헌금 신설로 소액이라도 많 은 교인들이 도서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교인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 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교인들이 많아질수록 도서관의 존재 의의에 대해 교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이는 도서관 운영에 큰 힘 으로 작용합니다. 회원 수입 : 회원 가입비와 연회비는 적은 금액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그램 : 문화 행사, 독서교실 등 후원회 : 도서관 운영에 공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소액다수 후원회를 구성합니다. 후원행사 : 1년에 몇 차례 정기적으로 후원바자회를 개최하여 도서관 운영경비를 마련하 는데 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외부 후원 : 프로젝트 공모(공공기관의 문예진흥지원금 등),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작 은도서관 지원 사업 등과 같은 공익성 기금, 지방자치단체의 자료구입비 지원 등 지원의 제도화 : 작은도서관들이 협력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확대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14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공부방)와 연계 : 어린이도서관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보 면 좋을 듯합니다. 공부방은 일정한 기준을 갖추면 지역아동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고 지정을 받게 되면 매월 일정한 운영비를 지원받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전국지역 아동센터협의회(http://www.jckh.org)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4. 도서 구입 기증도서가 아닌 새책으로 구비하기 교회도서관을 개관하면서 많은 경우 교인들의 기증도서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별로 권하고 싶 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런 기증도서들은 이용자들에게 읽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해서 왔는데 낡고 오래된 기증도서만 있다면 그 이용자 는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권수가 다소 적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셀러나 신간 어 린이 그림책들이 있으면 그 도서관에 좋은 책이 많다는 소문이 날 것입니다. 기증도서는 자리만 차지하고 두고두고 도서관에 부담만 되니 처음부터 기증도서를 받을 생각 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교인들의 기증을 받을 계획이라면 도서관에 필요한 도서목록을 주 보나 게시판에 게시하여 해당 책들을 교인들이 구입해서 기증하도록 하는 방법을 쓰면 좋겠습 니다. 이렇게 기증된 도서에는 기증한 교인 이름을 적어줍니다. 개관에 필요한 도서목록은 개관준비팀에서 의논하여 함께 작성하도록 합니다. 어린이책 중심 교회도서관은 아무래도 어린이책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따라서 도서 구입도 어린이책을 중 심으로 구입하는게 도서관 발전에 필요합니다. 도서관을 이용할 교인들의 자녀 연령, 지역의 아동 연령대를 조사하고 이를 고려하여 책을 구입합니다. 교회도서관은 보통 신앙 관련 서적이 많은데 이용자들의 성향과 분포를 고려하여 적정한 비율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처음 도서관을 개관할 때는 어린이책은 여러 기관의 추천도서목록들을 중심으로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좋은 책이 많이 있다는 소문이 날 수 있습니다. 추천도서목록은 조금만 노력 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도 매년 신간도서들을 중심으 로 추천도서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 홈페이지 <보물창고> 게시판에 서 추천도서 로 검색하면 그동안 발표한 추천도서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엑셀 파일로 잘 정리 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www.morningreading.org) - 2010년 책둥이(영유아용) 추천도서 : 그림책 207권, 부모/교사용 11권 - 2008년 책둥이(영유아용) 추천도서 : 그림책 190권, 부모/교사용 10권 - 15 -

- 2010 아침독서 추천도서 : 어린이책 301권, 청소년책 175권, 교사용 42권 - 2009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 어린이책 389권, 청소년책 263권, 교사용 48권 - 200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 어린이책 352권, 청소년책 293권, 교사용 28권 - 2007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 어린이책 362권, 청소년책 342권, 교사용 46권 - 200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 어린이책 665권, 교사용 19권 그 외에도 여러 독서운동단체에서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자관에 맞는 수서 목록을 짜면 됩니다. 수서 목록을 짤 때 백과사전 같은 사전류, 도감들도 도서관에는 꼭 필요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http://www.childbook.org/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http://www.readread.or.kr/ 어린이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정기간행물을 정기구독하면 책에 대한 안목을 높이 고 수서 목록을 짜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도 책 분류를 잘 해 놓고 있으니 잘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둥이 (영유아 독서 정보지, 행복한아침독서 발행, 월간, 도서관 신청시 무료 공급) 초등 아침독서신문 중고등 아침독서신문 (어린이/청소년 독서 정보지, 행복한아침독서 발 행, 월간, 도서관 신청시 무료 공급) 학교도서관 저널 (학교도서관 관련 전문지, 월간, 유료) 열린어린이 (어린이책 서평지, 월간, 유료) 창비어린이 (창비 발행, 계간, 유료) 동화읽는 어른 (어린이도서연구회 발행, 월간, 정기구독) 도서관 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발행, 월간, 무가지) 사람과 책 (교보문고 발행, 월간, 무가지) 이처럼 어린이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서관 운영자들이 직접 책을 보고 구입하는 것입니다. 도서관 이용자들의 신청도서 신청도 받고, 수서 담당자가 수시로 서점에 나가 책 내용을 보고 수서 목록을 짜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구입 방법 도서 구입은 도서관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상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서점 등을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도 도서관 납품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 16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도서관 운영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5. 도서관리 프로그램과 자료 정리(분류), 서가 배치 프로그램 꼭 이용해야 하나? 작은도서관 규모에서 비용이 소요되는 전산화 작업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경 험에 비추어볼 때 처음부터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도서관 개관 비용이 부족하면 책을 덜 사는 한이 있어도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시간 만 지나면 어느새 책은 계속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책이 많아진 다음 전산화 작업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만큼 도서관을 개관할 때부터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도서관장으로 일하는 책마을도서관에서는 포스비브테크(http://www.phose.co.kr/)에서 개발 한 책꽂이 라는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프로그램의 기능도 충실하고 비교적 안정적 인 편입니다. 특히 직원들이 친절하고, 사후 관리가 좋아서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가격은 99만원입니다.(3대까지 설치 가능) 비용이 부담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만든 KOLASYS(Korean Library Automation System Small)는 작은도서관 독립형 자료관리프로그램으로, 국 립중앙도서관에 요청하면 무료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 정리 작업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자료 정리 는 도서관 자료를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제나 형식에 따라서 분류하 고, 저자 주제명 등으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목록을 작성하여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찾기 쉽도록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상태 확인 수서대장 작성 분류 자료관리 프로그램 등록(목록) 라벨링(장비) 시간이 없으므로 가장 중요한 분류(분류기호 적용)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습니다. 분류는 운영자 측면에서는 자료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이용자 측면에서는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도서를 형태나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당 코드를 할당하여 비숫한 도서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을 말합니다. 분류기호는 주제를 숫자로 기호화하 - 17 -

만든 분류표상의 기호로써, 동일한 주제의 자료는 같은 분류기호가 부여됩니다. 우리나라 도서관은 대부분 한국십진분류법(KDC, Korean Decimal Classification)을 사용합니다. KDC 구성은 주류( 類, 10구분) 강목( 綱 目, 100구분) 요목( 目, 1,000구분) 세목( 細 目 ) 순으로 10 진법 순으로 세분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식의 전 분야를 10개로 나누고 이를 아라 비아 숫자를 사용하여 100(철학), 200(종교), 300(사회과학), 400(순수과학), 500(기술과학), 600(예 술), 700(언어), 800(문학), 900(역사)로 구분하고, 이 9류 중 어느 류에도 속하지 않거나 여러 주 제를 포함하는 것을 000(총류)로 넣습니다. 교회도서관은 지나치게 세밀화해서 구분할 필요는 없고 담당사서가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주로 사용하는 분류를 중심으로 간편화된 분류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도서 정리 작업을 할 때 분류가 헷갈릴 경우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이트에 가서 <자료찾기> 메뉴를 누르고 찾 아보면 됩니다.http://www.nlcy.go.kr/section/eco/data01.asp 교회도서관은 대부분 어린이책이 많은 편이라 공공도서관처럼 KDC를 그대로 쓰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어린이도서관에서 사용하기 편 한 분류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80% 이상이 문학책일 경우에 책이 800번대에 몰려 서가 구성에 균형이 맞지 않게 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별치기호(아기그림책, 유아 그림책, 어린이 책, 청소년책 표시)를 두어 구분하고, 서가 배치도 별도로 하면 됩니다. 분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눈높이에 맞 추는 것입니다. 도서를 구입할 때 분류 작업까지 해주는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서관 전담사서가 직접 분류와 장비(라벨링) 작 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치 도서의 서가 배치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눈 높이에 맞추는 것입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연령대를 고려하여 서가배치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기그림책, 유아 그림책, 어린이책, 청소년책, 부모용 코너를 따로 두면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교육 처럼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은 주제의 책 들은 별도로 주제별 서가 배치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공간이 부족해서 높은 책꽂이를 놓을 경우에 눈높이를 고려하여 어린이책은 낮은 칸에 꽂 고, 어른책은 높은 칸에 꽂으면 좋습니다. 책꽂이 칸별로 서가번호를 부여하면 책을 정리하는 데도 편리하고 이용자들이 책을 찾는 데도 편리합니다. 책꽂이는 가격이 저렴한 MDF 재질은 오래 두면 휘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되도록 튼튼한 재질로 만든 책꽂이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에 목공에 재주가 있는 분들이 있으면 공 - 18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맞게 직접 짜는 게 공간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예산에 여유가 있 다면 가구 전체를 공방에 맡기는 방법도 검토할 만합니다. 요즘에는 중국산 삼나무로 만든 책 꽂이가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편이라 예산이 적은 도서관에는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신간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신간 전시 코너를 따로 만들어 매월 신간이 들어오면 일정 기간 동안은 대출을 하지 말고 전시를 하면 좋습니다. Ⅲ. 작은도서관 등록하기 1. 따른 규정 교회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르면 공공도서관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2009년 3월 25일에 개정 된 도서관법 에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도 공공도서관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습니 다. 그전에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도서관은 별도로 문고 로 정의하여 도서관과 차 별을 두었는데 이러한 차별이 없어진 것입니다. 참고로 작은도서관은 도서관 건물 면적이 264 m2(약 80평) 이내인 도서관이며, 이를 초과하는 면적일 경우에는 사립 공공도서관 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건물면적에 현관ㆍ휴게실ㆍ복도ㆍ화장실 및 식당 등의 면적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작은도서관 최소 기준 : 건물 면적 33m2(약 10평) 이상, 열람석 60석 이상, 기본장서 1,000권 이상 사립 공공도서관 기준 : 건물 면적 264m2(약 80평) 이상, 열람석 60석 이상, 기본장서 3,000권 이상, 연간 장서 300권 이상 구입 [참고]도서관법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개정 2009.3.25] [[시행일 2009.9.26]] 4. "공공도서관"이라 함은 공중의 정보이용 문화활동 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을 위 하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하는 도서관(이하 "공립 공공도서관"이 라 한다) 또는 법인( 민법 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을 말한다. 이하 같다), 단체 및 개인이 설립 운영하는 도서관(이하 "사립 공공도서관"이라 한다)을 말한다. 다음 각 목의 시설은 공공도서관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 가. 공중의 생활권역에서 지식정보 및 독서문화 서비스의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으로서 제5조에 따른 공립 공공도서관의 시설 및 도서관자료기준에 미 - 19 -

작은도서관 나. 장애인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장애인도서관 다.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사람이나 보호자 등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병원도서관 라. 육군, 해군, 공군 등 각급 부대의 병영 내 장병들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 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병영도서관 마. 교도소에 수용 중인 사람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교도소도서관 바. 어린이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어린이도서관 2. 등록하기 도서관을 개관하기 전에 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도서관 등록을 하는 것이 좋 습니다. 도서관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을 해도 되지만, 등록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므로 되도록 등록을 하는 게 좋습니다. 도서관(사립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포함) 등록은 등록제이지 허가제가 아니므로 절차도 아주 간단합니다. 따라서 도서관법에 규정된 일정한 기준만 만족시키면 도서관 등록을 할 수 있습니 다. 지방자치단체에 도서관 등록을 하게 되면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받을 자격이 되고, 도서관 홍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개관 전에 도서관 등록을 한 후에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도서관법 제27조 (설치 등) 2누구든지 사립 공공도서관을 설립 운영할 수 있다. [개정 2009.3.25] [[시행일 2009.9.26]] 제31조 (사립 공공도서관의 등록 및 폐관) 1누구든지 사립 공공도서관을 설립하고자 할 때에는 제5조 및 제6조에 따른 시 설 도서관자료 및 사서직원 등에 관한 기준을 갖추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 라 시장 군수 자치구의 구청장(이하 "시 군 구청장"이라 한다)에게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시 군 구청장은 등록증을 교부하여야 한다. 작은도서관 담당부서는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다릅니다. 시 군 구청의 문화 담당부서에서 담당 할 수도 있고, 시립(구립)도서관에서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점차 시립도서관에서 담 - 20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작은도서관 담당부서를 알아보려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작은도서관 소개 메뉴 밑에 지자체 담당 부서 를 클릭 하면 알 수 있습니다.(http://www.clip.go.kr/index.jsp) 작은도서관 등록신청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 조사 를 하고 시설 기준에 맞으면 며칠 후에 등록증이 나옵니다. 작은도서관 등록증은 액자에 넣어 이용자들이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21 -

[별지 제13호서식] <개정 2009.9.25> (앞 쪽) 도서관 등록신청서 처리기간 10일 1 도서관의 종류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병원도서관 교도소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전문도서관 설 립 자 5 명 2 성 명 4 주 소 칭 3 생년월일 (전화: ) 6 소 재 지 (전화: ) 도서관법 제31조제1항 및 제40조제2항에 따라 위와 같이 등록을 신청 합니다. 년 월 일 신청인 (서명 또는 인) 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 귀하 구비서류: 별지 제14호서식의 도서관 시설명세서 1부 2란의 설립자가 법인ㆍ단체인 경우 법인ㆍ단체의 명칭을 적습니다. 수수료 없 음 210mm 297mm[일반용지 60g/m2(재활용품)] - 22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별지 제14호서식] <개정 2009.9.25> 도서관 시설명세서 1 명 칭 공공도서관 장애인도서관 2 도서관의 종류 교도소도서관 전문도서관 작은도서관 병원도서관 어린이도서관 3 이용자 수 (명) 4 부 지 면 적 m2( 평) 면 적 m2( 평) 5 건 물 시 설 용도별 면적 6 열 람 석 좌 석 수 열람실별 석 좌 석 7 기계ㆍ기구 8 도 서 권 자 료 9 연속간행물 종 10 비도서자료 종 11 그 밖의 자료 12 직 원 전체인원 명 사서직원 일반직원 명 명 210mm 297mm[일반용지 60g/m2(재활용품)] - 23 -

Ⅳ. 행복한 세상을 위해 현재 교회 도서관 영역은 경쟁이 별로 없는 블루오션입니다. 하기에 따라서는 기대보다 훨 씬 큰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왕 이렇게 도서관 마당에 발을 들여 놓기로 하셨다면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활동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열심히 찾 아서 끊임없이 공부하시길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 혼자서 하기가 벅차거나 막막하다면 주변에 같은 입장에 있는 분들과 모임을 만들어 함께 해도 좋을 것입니다. 교회도서관만큼 네트워크가 도움이 되는 분야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도 전문성을 기르고 다른 기관에 대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 다. 도서관 담당자의 경쟁력은 곧 도서관의 경쟁력이 됩니다. 이제 시작을 앞둔 교회라면 장기 적으로 바라보고 시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의 개관 일정에 쫓겨서 서둘러 하지 말고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꼼꼼하게 체계를 잡으면서 과정을 진행하길 바랍니다. 도서를 대출할 준비도 갖추지 못한 채 개관식 먼저 하는 것은 교회도서관이 취해야 할 방식이 아닙니다.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속상해 하지 말고 누구를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인지 초심( 初 心 )으로 돌아가 생각하길 바랍니다. 누구를 위해 이 도서관 일을 하려 는가? 바로 주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라고 하신 아이들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임을 항상 마 음속에 담아두면 중심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주 좋은 일, 내가 행복하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 사회의 미래를 밝게 해줄 수 있는 일을 현재 하고 계시거나 앞으로 하시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고, 하려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참고도서 모음 어린이도서관 길잡이 (행복한아침독서 / 2004 / 20,000원) 교회 어린이도서관 길잡이 (감리교어린이도서관협의회 / 2006 / 15,000원) 희망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료집 (책읽는사회문화재단 / 2009 / 비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1권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참고자료:건축도면 (국립중앙도서관 / 2006 / 비 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2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 2006 / 비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3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순천기적의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 2006 / 비 매품) - 24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총서 제4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순천시작은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 2006 / 비 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5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사)어린이와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 2006 / 비 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6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부천시작은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 2008 / 비 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7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 2008 / 비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8권 작은도서관 공간구성 사례: 디자인 참고자료 (국립중앙도서관 / 2008 / 비매품) 작은도서관 총서 제9권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작은도서관 운영매뉴얼 (국립중앙도서관 / 2008 / 비매품)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 / 2007 / 비매 품)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 (스가야 아키코 지음, 이진영 이기숙 옮김, 지식여행, 2004 / 10,000원) 공공도서관의 성립과정과 사회적 역할 (양재한 / 태일사 / 2000 / 11,000원) 우라야스 도서관 이야기 (다케우치 노리요시 / 도서관운동연구회 옮김 / 한울 / 2002 / 12,000 원) 도서관을 통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카렐 벤추렐라 / 도서관운동연구회 옮김 / 한울 / 2002 / 17,000원) - 25 -

1. 편 <김종대목사기념도서관 운영사례보고> 1. 혁 - 1989 김종대목사 소천, 소장하고 계시던 1,500권 도서 기증 - 1992 이동준목사 시무하시면서 기증도서를 기반으로 도서관 설립추진 - 1993 7월 고 김종대목사기념도서관 개관(교육관 4층) 규모/ 사무실 및 열람실 50평 장서/ 기증 도서와 신간 구입 3,000권 열람석/ 책상 25개, 좌석 50석으로 독서실 겸함 - 2002 기독교 tv 취재 - 2005 12월 늘어나는 장서로 교육관 지층으로 이사 규모/ 사무실 및 온돌방 포함 열람실 80평 열람석/ 큰 테이블 7개, 좌석 54석 - 2006 12월 한겨레신문 취재 - 2007 1월 교회와 신앙 취재 * 취재 건은 위의 것 외에도 다수가 있었음. 2. 설립 취지 -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의 담을 헐고 문화를 개방, 공유함으로써 기독교 정신에 따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봉사함. - 교회가 문화와 만남의 중심터가 되어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과 지역 주민의 문화 향상의 모퉁이돌 역할을 함 -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서를 갖춰 자녀교육과 자신의 발전에 도움을 - 26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 교인들이 늘 책을 가까이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영성 고양에 이바지함 - 담임목사 목회 철학 지역에 들어서면 그 지역과 주민을 섬김으로써 서로 교류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한다. 개관된 1993년도에는 은평구에는 제대로 된 도서관은 물론 문화시설도 거의 없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셔서 헌책방 주인을 꿈꾸기도 하셨던 목사님은 그래, 독서실을 겸한 도서관을 만들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시게 되었다. 그래서 고 김종대목사님 기증 도서와 새로 구입한 책 3,000권으로 교육관 4층에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지속적인 책 구입으로 늘어나는 책을 감당하고자 1.5배 넓어진 지금의 지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도서관이 어느 정도 자리잡자 봉사관 1층에 갤러리를 만들어 과감히 주민들에게 내주었다. 그러자 근처 학교 학부모들의 만남의 장으로 지인들의 사랑방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 전시회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전시회장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한복, 종이접기, 회화 등의 전시가 심심치 않게 열렸다. 덕분에 주민 뿐 아니라 교인들도 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주민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본당까지도 반기독교적이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한 개방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모정당의 창당대회, 지역 재개발 대의원회의와 또 그와 반대 입장의 세입자회의까지도 모두 공평하게 열릴 수 있도록 편리를 봐주었으며, 은평학부모네트워트에서 주관한 교육평론가 이범의 자녀교육법에 대한 강의 장소로도 내주었다. 또한 요즘 어느 동네를 가던지 주차난은 심각하다. 그 부분에서도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주고자 평일에는 비어 있는 교회주차장을 개방하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의 시설 사용비-전기, 난방 및 청소료 등-는 철저하게 무료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올해 들어서는 지역주민의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실비로 문화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3. 현 황 - 27 -

- 장서 : 3만 2천 여권 아동 및 청소년 도서와 성인 도서 비율 / 57 : 43 아동 및 청소년 도서의 도서 항목별비율 종교 : 만화 : 교양 : 문학 / 5 : 11 : 32: 52 성인 도서 항목별 비율 종교 : 교양 : 문학 / 18 : 29 : 43 * 총류, 철학,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어학, 역사 포함 - 등록 회원 : 3,673세대(회원은 1세대 단위로 함) - 열람 방식 : 개가식 - 도서 분류 : 한국십진분류법(KDC)에 의한 도서 분류 배치 - 회원 자격 : 교인, 비교인 구별없이 신분증 지참시 누구든 회원 등록 가능 - 대출 한도 : 기간은 1주일이며가족 1인당 2권씩 대출 (예를 들어 4인 가족 시 최대 8권 대출 가능) 4. 운영 체제 - 조직도 공동의회 당회 선교문화위원회 도서관운영부 - 운영 회의 : 격월로 개최 구성/ 도서관운영부 부장, 차장, 부원, 도서관간사 안건/ 도서관 운영 전반에 관한 점검 예산 지출 검토 구입도서목록 심사 - 운영 예산 도서 구입 및 운영비/ 년간 천만원 도서 구입/ 년 4회에 걸쳐 분기별로 약 300권 정도 구입(1년에 1,200여 권) - 자원봉사자 활동 : 신간 도서 정리 파손 도서 정비 - 28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부재시 열람 대출 5.은광교회도서관의 특징 당시에는 은평구 내의 거의 유일한 도서관이었다. 지방자치 이후 2001년에 은평구립도서관을 필두로 초등학교 내의 도서관,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꿈나무도서관 등이 이어져 문을 열었다. 그러나 끊임없이 기존 회원과 새로운 회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은 은광교회도서관만의 자유로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지역 주민 특성에 따른 욕구 충족 --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 구입 처음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을 때는 조금은 조심스럽고 경직된 몸짓으로 방문한다. 교회 도서관이라니 신앙서적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가를 둘러보면 그들의 표정은 달라진다. 신앙서적보다는 일반적인 책 즉,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역사, 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이 있기 때문이다. 책 수준도 읽히는 책 위주로 즉, 예를 들어 추리소설이나, 무협지는 물론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환타지소설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입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우영의 삼국지, 허영만의 식객, 일본작가 요코야마 마쯔데루의 도쿠가와 이에야쓰 등 흥미있는 만화책도 구입한다. 요즘은 어른들도 만화를 상당히 선호한다. 허나 이런 흥미위주 책만을 구입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뛰어난 문학작품은 물론 안개 속을 헤쳐 나가는 듯한 불안한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 심리서, 자기개발서, 경제서, 역사, 요리 등등도 다양하게 구입 균형을 맞춰 나가고 있다. 이렇듯 읽히는 책 위주로 구입하려다 보니 책선정이 참으로 까다롭고 힘들다. 성인물에 비해 아동도서는 혼자 와서 책꽂이 어느 곳에서 책을 꺼내 읽어도 부모님이 안심하겠금 우량 도서 위주로 구입하도록 신경을 쓴다 --성인과 아동 도서를 한공간에서 해결 동네에서 운영되는 도서관은 어린이 위주로 되어 있다. 그래 부모와 동행하여도 각각의 책을 볼 수 없다. 구립도서관의 경우는 성인과 아동물이 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열람실 안으로는 어떠한 물건도 들고 갈 수 없다. 사물함에 짐을 넣고 빈몸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 29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책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 도서관은 부모와 자녀가 한공간에 있을 수 있어 회원들이 좋아한다. 엄마는 엄마책, 아이는 아이책을 들고 독서하는 장면은 보기에도 정겹고 흐뭇하다. -- 초중고등학교의 필독서 구입 요즘은 학교마다 필독서가 있다. 열람실 게시판에 적어 놓으면 그때그때 구입한다. 필독서 뿐 아니라 보고 싶은 책도 게시판에 올려놓으면 구입해 놓는다. 둘째로, 회원들의 자율성 존중 -- 직접적인 전도는 하지 않는다 전도는 분명 기독교인들의 사명이다. 하지만 그 부분을 강조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뭐 그렇지 공짜가 있겠어. 자기 교회 나오라고 이런 도서관도 만드는 게지. 그런 부담감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발길이 뜸해질 것이다. 허나 처음 도서관 취지처럼 무조건적인 섬김으로 그런 권유는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여도 진정함은 통하는지 사람들은 점차 교회의 땅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밟는다. 그러나 직접적인 권유가 없더라도 그 영향은 더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예를 들어 교인들이 노방전도를 나갔을 경우, 도서관이 있는 교회라고 하면 아하,,하며 긍정적으로 다가 온다고 한다. 또한 믿지 않는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배타적이라거나 폐쇄적이라는 생각들이 온전히 자기들만의 옹졸한 편견이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고 나중에 친숙해지면 말들을 하곤 한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이러한 섬김의 진정성은 비교인들의 고정관념도 바꾸어 놓는다고 보여진다. 그래서인지 자기들은 아직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아이들은 주일학교에 보내거나 교회에서 실시하는 단기 프로그램에 믿고 보낸다. 그런 입소문이 퍼져서인지 회원들 중에는 종교가 없는 무교인은 물론 불교, 천주교 등 타종교인들도 많다. 책 대출이 주일은 우리 교인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주중에는 주민들의 비율이 거의 7,80프로에 이른다. 특히 재미있었던 일은 교회 앞 무속인도 회원이 되어 자녀들 책을 빌려가고 보내기도 했다. 셋째, 유연함과 편안함 -- 규정은 있으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 30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대출 기간과 대여 권수는 정해져 있다. 그러나 너무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회원들 사정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단 한푼의 현금도 받지 않는다. 가끔 연체 기간이 길어진 회원들이 미안한 얼굴로 책을 들고 와서 연체료로 얼마 내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연체료는 전혀 없다. 다음부터 기간을 잘 지키라고 주의는 철저히 주지만,,, 책을 잃어 버려 현금으로 배상하겠다 하여도 찬찬히 잘 찾아보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간 대여한 고마움 때문인지 찾다 없으면 새책을 사가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그 이후 안 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경우는 계속 독촉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불가 회원으로 전환시킨다. -- 같은 편안함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서 그런지 주민들이 편안하게 느낀다. 회원등록도 누구나 처음에 신분증만 제시하면 가능하다. 그래서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손주의 책을 빌리러 오는 할아버지, 할머니에서부터 유모차를 타고 오는 유아들까지 다양하다. 자주 이용하다 보면 이웃 같은 친근감을 느끼는지 엄마들의 경우 가까운 곳에 일을 보러 간다든지 시장에 간다든지 하는 등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기 곤란할 때면 자녀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으라 하고 다녀온다. 그 동안 아이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꽂혀 있는 책들을 뽑아서 보며 놀며 엄마를 기다린다. 책꽂이로는 공간 분할을 하여 몇 개의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 곳은 조용히 공부를 하기 원하는 어른들이나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서관 사무실에는 언제나 차와 독서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음악을 틀어놓기도 한다. 그래서인가 안면을 익히게 되면 간간히 답답한 속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하는 회원들도 있다. 그런 회원들에게는 상담(?)의 장이 되기도 한다. -- 온돌방을 두어 엄마와 아기가 편하게 책보기와 놀기를 함께 할 수 있다 열람실 한쪽에 온돌방을 만들었다. 사방 벽은 책꽂이로 만들었는데 이곳에는 주로 비디오테이프와 유아책을 놓았다. 따뜻한 방에서 엄마와 아기가 편하게 책도 보고 놀기도 한다. 때로는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아기와 그 옆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엄마의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넷째, 162회를 이어온 독서토론회 - 31 -

-- 매개로 한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의 교류의 장 -- 나이든 사람의 지혜와 젊은이들의 새로운 트랜드의 정보 교환과 공유가 가능한 곳 때부터 이어져온 독서토론회는 한 달에 한번 실시하는데 다음 달로 163회를 맞게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교인 중에 대학 국문과 교수가 있어 그 지도 아래 문학적으로 접근하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된 뒤로는 회원들끼리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학 그 중에서도 단편에 한정 지었던 작품의 폭이 넓어졌다. 장편, 시, 영화, 인문학, 사회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넘나들며 작품을 선정,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회 15,6명의 회원이 참석 아주 열정적으로 토론을 한다. 여기 멤버야말로 70프로 정도가 비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임이 어떻게 밖으로 퍼져나갔는지 한겨레신문에서 취재를 나와 한국의 책쟁이들 이라는 코너에 소개되었다. 후에 그 기자가 그때의 기사들을 한데 엮어서 한국의 책쟁이들 이라는 제목으로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그 책 한 챕터로 그때 그 기사가 실려 있다. 여담으로 그 기사를 읽고 경상도 어느 도시까지는 잊어버렸는데 독서토론회 견학 온 팀도 있었다. 그 외 도서관 행사로는 개관 초창기에는 아나바나운동의 일환으로 참고서 바꿔쓰기, 방학을 이용한 어린이 글쓰기교실, 독후감모집 등을 하였으나 주변에 그런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면서 꼭 우리 도서관에서 하지 않아도 될듯하여 점차 중단하였다. 다섯째, 실용성 --장서용이 아닌 읽히는 책으로 구입 책들이 고여 있지 않고 꾸준히 흘러간다.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은 과감히 폐기한다. 신간의 지속적인 구입으로 서가가 부족하므로 오래도록 빌려가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은 과감히 폐기하고 있다. 간혹 이사 가면서 그간 편하게 잘 빌려보았다며 정리한 책을 기증하는 경우, 아이가 자라 이제는 보지 않는다며 시리즈물 등을 기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책은 정리해 놓기도 하지만 중복되는 경우 잘 보관하였다가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하기도 한다 6. 은광도서관 운영 비결 - 32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 목사의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열린 마음 - 당회원과 교인들의 문화적 필요성 공감대 형성 - 꾸준한 신간 확보의 필요성에 따른 관련 예산 확보 - 도서관 간사의 상근 - 열린 분위기의 도서관 운영 원칙 유지 - 33 -

2. 편 <반딧불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1. 시작하는 말 문래동교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분야로 문화선교를 진행해 오고 있다. 첫째, 지역사회를 향해 찾아가는 문화선교 로 PEACE 21 어울림문화마당 이라는 계층별 문화축제이다. 이 축제 는 매년 5월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공공시설과 문래공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주 민들의 연령계층에 맞도록 각종 문화공연을 제공한다. 둘째, 전통적인 전도방법에 대한 부정적 인 영향을 극복하고 관심과 참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도전략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오후 4시-6시) 문래공원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이다. 셋째, 지역주민들이 교회의 예배당 과 부속건물을 찾아오게 하는 문화선교 로 반딧불어린이도서관을 6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어 린이도서관 운영은 교회의 지역사회봉사라는 선교목표와 전도를 위한 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어린도서관은 문화선교 전략의 하나로서 복음의 본질을 나타내고, 신앙생활의 새로운 가 치발견, 시대의 변화에 따른 이상적인 전도방법, 교회와 지역사회가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 는 방법이다. 문래동교회의 문화선교는 현대인들의 정서와 가치에 맞도록 전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의 불신자들은 현재 한국교회의 전도방법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과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전파의 당위성만 강조하 기 때문에 기존의 전도방법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이 많다. 문제는 이런 전도 방법들이 변 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정서와 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시대의 정서에 적합하지 못한 전도방법으로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어렵다. 어린이도서관은 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바람직한 선교전략이며, 한국교회의 전도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이라는 중요성이 있다. 2. 반딧불어린이도서관 개요(영등포구사립문고 제1호 지정) 1) 설립일: 2004년 1월 25일(개관 6주년) 2) 장서보유현황 : 약 9700권 (유아 60%, 어린이 30%, 성인 10%) 3) 도서관 시설면적: 20평 4) 등록회원: 620가정 - 34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5) : 2500만 원(유급사서 봉급 및 운영비) 6) 이용대상: 교인 및 지역사회 어린이와 부모 3. 설립목적 찾아가는 문화선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찾아오게 하는 문화선교로 어린이도 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의 일에 부정적이고 무관심한 불신자들을 예배당 공간에서 교회를 경험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1) 불신자들이 이름만 들어왔던 문래동교회의 예배당이 있는 곳을 찾도록 하자는 것이다. 2) 불신자들이 교회의 일에 참여하여 교회에 대한 나쁜 선입견과 예배당 환경에 대한 생소함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3) 불신자들이 교회의 선교활동을 체험함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바뀌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4. 설립과정 및 운영방법 1) 개관 반딧불어린이도서관은 2004년 설립될 당시 20평(5억원)의 공간과 5천만 원으로 어린이도서 관 개관을 위한 시설공사를 했다. 개관준비로 3,500권의 우량도서를 구입하였으며 도서관 비품 을 어린이들 정서에 맞도록 준비했다. 당시 교인들은 특별도서헌금을 했으며, 매년 도서 헌금 으로 책 1권값(1만원)을 헌금해오고 있다. 2) 운영 유급사서를 채용하여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관하며, 회원제로 운영하며 회 원가입비는 2만원(도서구입비로 사용)이다. 현재 620가정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평균 20-30여명의 회원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도서 대출은 1회에 5권이며, 대출기간은 1주일 이다. - 35 -

3) < 표 1 > 2010년 반딧불어린이도서관 문화교실 강좌명 일 시 대 상 강 사 내 용 회 비 탐구 교실 영어 동요 교실 품앗이 육아 (7기) 동화 읽는 어른 모임 독서 교실 생활 과학 교실 빛그림 공연 3 6일- 5월 8일 매주 토 1:00~2:20 (놀토 10:00 ~ 11:20) (10회) 3월 20일~5월 29일 (매주 토) 2:30-3;30(놀토 11:30-12:30) 3월 6일 ~ 매주 화, 금 10:30 ~ 12:30 3월 3일 - 학기말까지 매주 수 10:30 3월 6일- 5월 8일 매주 토 (10회) 3월 24일~6월 9일 매주 수 3:30 ~ 4:30 (11회) 4월 17일 토 3:00 초등 3-4(1:00-2:20) 놀 10:00-11:20 초등 4-6(2:20-3:40) 놀11:20-12:40 중학(3. 13일부터 놀토에만 총6회) 1:00-2:20 유치ㆍ초등 1학년 4~6세 유아와 부모 성 인 *1,2학년(1:30) *3,4학년(2:30) *5.6학년(3:40) 초등 2학년 ~ 6학년 어린이, 성인 이 희정 (역사 전문 강사) 임 소리 (언어 강사) 품앗이 어머니회 동화 어머니회 김 미 정 (독서 지도사) 피 여 경 (과학 강사) 반딧불 빛그림 팀 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한국사 우리는 역사 탐험대-한국 통사 75,000원 1(태동기- 백제) 지리와 문화유산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미술, 음악, 신체 활동 동화 읽기, 이론서 공부 60,000원 자체규정 자체 규정 다양한 독서 활동 65,000원 영등포구청과 이대 와이즈 거점 센터가 운영하는 생활과학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안젤리카 외 1편 (활 동: 책 만들기) 20,000원 1,000원 (책 만들기 재료비) 반딧불어린이도서관의 문화교실은 2009년도에 총 290회가 진행되었고 참가연인원은 585명 이었다. 행사는 무료이거나 소정의 회비를 받아서 진행되었고, 회비의 70%는 강사비 로 지출 하고, 30%는 문화행사 운영비 및 도서관 자체 예산으로 적립한다. 반딧불 문화교실은 평생 교 육 기관으로 다양한 문화교실을 기획, 운영하여 이용자의 도서관의 이용을 높이고 있다. 그러 나 문화교실 운영은 프로그램 기획의 한계(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고급의 강의를 저비용으로 운영, 수요 계층의 다양성)와 전문 강사 수급(강사 시간 확보, 강사비) 그리고 문화교실이 열리 는 장소에 어려움이 많다(강의실 부족현상). 4. 어린이도서관의 전도 전략 근거 한국갤럽이 지난 2004년도에 한국인의 종교의식에 관한 조사를 보면 불신자들이 예배당을 찾는 일이 얼마 어려운 가를 알 수 있다. 가족 내에서 종교 일치율을 알아보기 위해 부친과 모 친 그리고 배우자가 각각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는 다음의 < 표 1 >과 같 - 36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 표 2 > 가족 내에서 종교 일치율 9) 가족종교 부친과 일치 모친과 일치 배우자와 일치 년도 04년 84년 04년 84년 04년 84년 불 교 73.8 67.2 80.6 82.2 74.4 71.3 개신교 47.4 26.7 59.7 43.4 67.4 72.8 천주교 28.9 28.4 49.2 39.7 70.9 65.6 평 균 50.5 45.2 62.0 60.4 70.9 71.1 < 표 2 >에 의하면 부친과의 일치율은 50.5%, 모친과의 일치율은 62.0%, 배우자의 일치율 은 70.9%로 나타났다. 10) 부모와 배우자의 종교가 일치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은 종교를 바꾸기 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불신자들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린이도서관을 가족들이 공동의 관심을 가지고 이용할 때 이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다음으로 종교를 믿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몇 살 때부터 믿게 되었는지를 물어본 결 과 아래의 < 표 3 >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세 이하 부터 종교를 믿게 되었다는 비율이 30.9%로 가 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20-29세 가 24.1%였으며, 30-3세 18.0%, 10-19세 16.0%, 40-49세 8.0%, 50세 이상 3.0% 순이었다. 11) 9), 200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1) 한국갤럽 (2005): 2. 10) Ibid., 2. 11) Ibid., 3. - 37 -

< 3 > 종교인의 신앙시기-연령별 12) 35 30 25 20 15 10 5 23.5 30.9 19.7 16.0 25.5 24.1 18.0 15.5 10.5 8.0 3.8 3 1984년 2004년 0 9세이하 10~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50세이상 이와 같은 결과는 불신자들의 종교선택 연령이 젊은 때 일수록 자기의 종교를 바꾸기가 어 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종교인의 경우 젊은 사람들일 수록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대한 무관 심과 터부시하는 정서가 더 많이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는 예배당을 비롯한 부속건물을 자주 출입하며, 교회의 문화와 정서를 익히도록 유도해야 한 다. 그리고 도서관을 통하여 교인들과도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상과 같은 조사 자료를 근거로 분석해볼 때 불신자들이 예배당을 찾는 일은 그들의 종교 적 정서상 매우 어렵다. 그래서 문래동교회는 부속건물을 이용한 문화선교로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은 교회에 대한 선입견과 부담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낀다. 이들은 어 린이도서관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교회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함으로 교회의 환경과 정서에 익숙 해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5. 어린이도서관의 선교적 의미 1) 교회를 이해하는 관문 찾아오게 하는 문화선교의 전략대로 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교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 는 장이 되고 있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과 나쁜 이미지를 교회가 하고 있는 선교사업 을 교회현장과 교인들과 함께 하면서 알게 된다는 점이다. 불신자들이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이 나 교회의 선교정책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선교에 중요한 현장이 되 고 있다. 2) 관계전도의 현장 한국교회의 현재 상황과 사회적 위상을 감안할 때, 복음을 전파하는 것보다 실추된 기독교 12), 200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1) 한국갤럽 (2005): 2. - 38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위상을 회복하는 노력이 더 시급하게 요청된다.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어버리고, 높은 도 덕적, 윤리적 표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의 복음전파는 불신자들을 감동시킬 수 없 다. 복음전파는 기술과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어린이도서관은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사명이란 측면의 관계전도현장이 되고 있다. 이 상적인 전도의 원리(관심-참여-공감)는 교회가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선교방법을 나타낼 때 의 미가 있고 효과가 있다. 3)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 교회가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를 지향하면서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학습과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는데 목적 을 두었다. 종교적 성향을 떠나서 어린 시절 반딧불어린이도서관을 통해서 얻은 유익한 정보와 지식이 어린이들의 미래와 우리 사회를 밝게 하도록 봉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4) 자원봉사 인증센터 문래동교회의 반딧불어린이도서관은 자원봉사인증센터로 등록하여 사회적 공신력을 확보했 다. 지금 우리사회는 봉사의식이 높아져 사회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생 은 정해진 봉사활동시간을 이수해야 졸업자격을 주는 학교가 있으며, 중, 고등학생들도 봉사활 동 실적을 학교에 제출한다. 이 외에 공무원 지망생들도 봉사활동 실적을 위해 도서관에서 봉 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러온 사람들은 도서열람 및 대출, 입고된 도서 관리를 정해진 시간 동안 담당한다. 6. 어린이도서관 설립을 위한 조언 1)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2) 유급사서를 채용해서 책임감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신뢰의 바탕이 되는 것이며 도서관 운영의 성패를 결정한다. 3) 도서는 모두 새 책을 구입하여 도서열람에 시사성이 있어야 한다. 7. 어린이도서관 운영의 어려움 1) 주민들은 교회가 운영하는 도서관이기 보다는 공공도서관이기를 원한다. 2) 지역사회에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공도서관이 있을 때 선교적인 효과가 반감된다. 3)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공부와 학원 등으로 실제 도서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낮다. 각 학교마다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학교도서관을 이용한 지정도서를 읽도록 한다. - 39 -

2 도서관 특별 프로그램 목사/ 전, 참 좋은 어린이 도서관 관장 *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모임의 형성과 내용 1) 동화읽는어른모임 어린이책 시민연대의 활동과 도서관 활동 연계 2) 자발적인 도서관 지원 모임 3) 교회 내 인적자원의 이용 4) 외부 민 관 기업의 도서관 지원 사업 과정의 도움 1. 주중 프로그램 대상 유형 내용 세부 내용 담당 유아 미취학 책과 친해지기 책 읽어주기 책 놀이 엄마가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 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하기 엄마 (자원봉사자) 엄마 (자원봉사자) 동화구연 손유희와 말하기 간단한 놀이 담당 선생님 책 읽어주기 그림책, 옛이야기, 동화책 읽기 자원봉사자 영어 그림책 영어 그림책과 한글 번역판을 비교해 영어 선생님 읽기 가면서 함께 읽기 (영어자원봉사) 초딩 방과 후 활동 연극놀이 미술치료 아이들의 자기 표현활동을 돕는 놀이 활동 극단 민들레 미술 치료사 책을 읽고 다양한 형식의 독후 책 문화 교실 활동을 진행한다. 그림으로 표현하기, 연극으로 논술 선생님 표현하기, 신문활용교육 등 엄마 책 읽는 모임 책 토론 모임 어린이 책을 함께 읽고 그림, 글, 주제와 재미 등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한다. 엄마들 모임 외부 도움 여성영화제 영화보기와 토론하기 - 40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주부 강좌 마주 이야기 슬라이드 자녀 교육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주부 대상으로 강의한다. 친환경 먹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 자녀 성교육, 대안 생리대 혹은, 미술치료 체험 등. 자녀와 나눈 이야기, 아이가 내 뱉은 말을 기록하면서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알아가기 포토샵, PPT 등의 과정을 배우고 어린이 책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상영한다. 각 분야 전문 강사 제목 세부 내용 외부 기관 도움 역사 박물관 기행 박물관 도우미 우리 역사책을 함께 읽고 공부한 후 고궁, 능, 논술, 역사 체험 학습 역사 박물관, 유적지 등 을 돌아보며 선생님 공부한다. (자원봉사) 지도보고 동네 걷기 경제 생활 도서, 사회 기관과 관련된 책 읽기와 동네 둘러보기, 동네 지도 그리기 대학로 우리 떡 만들기 명절, 우리 절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떡 김치 박물관, 만들기를 시도 한다. 짚 박물관, 떡잔치 나무로 곤충 만들기 숲을 돌아보고, 숲에서 주워온 나뭇가지를 예) 상암동 하늘 공원 이용한 만들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더 길동 생태 공원 쉽게 진행 할 수 있다. 지역의 생태를 돌아보며 나무, 풀, 꽃의 생태공원 탐방 각 지역에 있는 생태, 이름을 도감을 이용해 찾아보고 연결되는 후속 (숲 체험) 숲 교실 선생님 활동을 진행한다. 옛이야기와 전래놀이 옛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그 속에 나오는 전래놀이를 함께 한다. 몇 권의 책을 고루 나눠읽고, 우리 말 빙고, 우리말 놀이 국어사전 찾아보기, 옛말-북한말-표준어-사투리 등을 알아보는 놀이를 한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이제는 읽지 않는 좋은 책, 깨끗한 책을 내어 놓고 다른 책으로 책 벼룩시장 바꿔간다. 좋아하는 책의 주문을 받아 싼 값으로 구입해 놓고, 판매하는 형식을 겸하면 훨씬 좋다. - 41 -

자연으로 염색하기 천연비누 만들기 영화마당 2. 교실 황토, 치자, 쑥, 쪽 등 우리 색을 찾아서 염색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 생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일, 물의 중요성,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 등과 더불어 천연비누를 함께 만들어 본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보기 3. 계절놀이 : 독서 생태 캠프 / 어린이 동화 한 마당 * 어린이 동화 한마당 : 각 엄마들 토론 모임을 활용한다. 시간 전체활동 각 모둠활동 공연계획 전시계획 1:00 ~1:10 개막식 -자연염색놀이 1:10 ~4:30 -어머니 쉼터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유아 놀이방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칼라믹스 -음식 만들기 환경 동화 -재미있는 빙고게임 -슬라이드 -전래놀이(딱지 따먹기, 아 (4회 공연) 카시아 파마, 재기차기, 공 -책 읽어주기 -권장도서 전시 -어린이 책 원화 전시회 -한국동화10대작가 소개 기놀이 등) -공동작품 만들기 4:30 ~6:00 구리 시민을 위한 어린이 놀이, 노래 문화 공연(대강당) 및 폐막식 모둠 활동 주제 내용 목적 자연염색놀이 재활용으로 만들기 칼라믹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 자연에서 나오는 색의 아름다움을 연 재료를 이용한 염색하기 체험한다. 재활용품을 유익하게 이용하는 활 재활용품을 이용해 주변의 자연물 동을 통해 아껴쓰고,다시쓰는 일의 을 만들어본다. 소중함을 배운다.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활 물감을 이용하여 가을 주변 환경을 동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 표현해 본다. 의 변화를 배운다. 음식 만들기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음식을 가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재미있는 빙고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을 아이들이 책을 주의 깊게, 재미있게 - 42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게임 가지고 빙고게임을 한다. 읽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물감 놀이의 즐거움과 공동창작에 한 모둠에 모인 아이들이 물감을 공동작품 만들기 서 느껴지는 협동의 묘미를 느끼게 가지고 공동작품을 만들어본다. 한다. 전래놀이 전래 기구에 대하여 배워보고, 놀이 한국 전통 놀이의 소중함을 배운다. 감을 만들고 놀아본다. 슬라이드 아름다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자연환경 및 어린이 동화를 멀티 있도록 다양한 문화매체를 이용한 슬라이드로 제작 상영한다. 다. 어린이에게 유익한 책을 학부모들 어린이도서연구회와 각 출판사, 서 에게 보여주고, 엄마와 함께 책 읽 권장도서 전시 점에서 선정한 권장도서를 분야별 는 시간을 갖게 한다. 로 전시한다. 어머니들에게는 권장도서목록을 선 물한다. 원화 전시회 그림책의 원화를 전시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소 개하고, 중심 그림을 감상한다.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어린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백창 대시민 문화 공연으로 어른과 어린 우와 굴렁쇠아이들을 초청해 문화 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공연을 한다. 구리 어린이들에게 선보인다. 4., 교회절기에 맞춘 책 읽기 * 사순절 성서와 그림책 생명을 기다려요. <바람이 멈출때> 샬로트 졸로토 글 / 스테파노 비탈레 그림 / 풀빛 <알을 품은 여우> 이사미 이쿠요 글 그림 / 한림 소중한 것 포기하기 <헨리에타의 첫겨울> 롭 루이스 지음 / 정해왕 옮김 / 비룡소 유혹을 이겨요. <무지개 물고기> 르쿠스 피스터 지음 /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욕심쟁이 거인> 오스카 와일드 글 / 아나스타샤 아키포바 그림 / 길벗어린이 나를 환히 아시는 하나님 <천둥케이크>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 시공주니어 <귀를 기울이면> 샬로트 졸로토 글 / 스테파노 비탈레 그림 / 풀빛 - 43 -

< 아들> 권문희 글 그림 / 창비 <딸은 좋다> 채인선 글 / 한울림 어린이 순종하며 있어야 할 곳,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에 대하여 <도서관에 간 사자> 미셸 누드슨 / 웅진주니어 <박물관에서> 가브리엘르 뱅상 / 시공주니어 눈물 어린 기도 <릴리의 눈물이야기> 나탈리 포르티에 / 어린이 작가정신 <호랑이 왕자> 첸 지앙 홍 / 웅진주니어 용서는 모든 것을 품는다. <에드와르도 :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존 버닝햄 / 비룡소 <왕치와 소새와 개미> 채만식 / 다림 출판사 고난의 잔 <개구리네 한솥밥> 백석 / 강우근 / 길벗어린이 그리스도의 향기 <영이의 비닐우산> 윤동재 시 / 김재홍 그림 / 창비 <지하정원> 조선경 지음 / 보림 예수님께서 택하신 길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정승각 / 초방책방 새로운 생명의 탄생 <선인장 호텔> 브렌다 기버슨 / 미간 로이드 / 마루벌 <리디아의 정원> 사라스튜어트 / 데이비드 스몰 / 시공주니어 * < 크리스마스 책을 찾으세요? > 유아 1-2세 메리 크리스마스, 스팟!/ 베틀북 - 44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크리스마스/ 비룡소 유아 3-6세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네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꼬마 거북 프랭클린 5 - 크리스마스 선물/ 웅진닷컴 꼬마 당나귀의 크리스마스 노래/ 웅진 남이와 배뱅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엠마 켈리, 마리 엘렌 플라스/ 국민서관 (둘다 저금통에 돈이 한푼도 없는 두 친구가 선물을 하려고...) 마녀 위니의 겨울 마들린느의 크리스마스/ 루드비히 베멀먼즈/ 시공주니어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웅진 안나의 빨간 외투/ 언제나 둘이서/ 브리짓 민느, 잉그리드 고울/ 웅진닷컴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 논장 산타클로스/ 존 버닝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휴가/ 존 버닝햄 크리스마스까지 아홉밤/ 메리 홀 엣츠/ 비룡소 크리스마스 선물 / 존 버닝햄/ 시공주니어 크리스마스 선물-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6/ 안느 구트망/ 비룡소 크리스마스 선물/ 토비 포워드, 루스 브라운/ 국민서관] (스쿠루지 집 밑에 사는 생쥐들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작은 참새/ 롤프 그렌저, 블라스타 바란코바/ 크리스마스 이야기/ 제인 레이/ 아가월드 (예수 탄생 이야기) 크리스마스 동화/ 김서정 옮김/ 베틀북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유니세프와 볼로냐 시상 작가) 크리스마스 파티/ 가브리엘르 벵상/ 시공주니어 (형편이 어려워진 곰 아저씨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못하겠다고 하자...) I Spy Little Christmas/ 보드북/ 영어 저학년 구두장이 꼬마요정/ 그림형제, 카트린 브란트/ 보림 산타클로스를 만난 펠릭스/ 아가월드 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그림책) / 시공 주니어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옛이야기) 요정들과 구두장이/ 그림형제, 베네뎃 왓츠/ 비룡소, - 45 -

괴물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아이세움 크리스마스 선물(그림책)/ O. 헨리/ 두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헤르만 멘징, 질케 레플러/ 달리 (12월 1일무터 23일까지 하루에 한편 읽는 스물세편 이야기) 고학년 가장 소중한 성탄 선물/ 리아 가리니 알리만디/ 서광사 빨간 머리 앤의 크리스마스 선물/ 루시 M. 몽고메리/ 은행나무 크리스마스 선물 소동/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비룡소 크리스마스 캐럴 / 찰스 디킨스/ 삼성 성인 크리스마스 캐럴/ 가면고 - 최인훈/ 문학과 지성사( 광장 의 작가) 크리스마스 종이 접기/ 종이나라 크리스마스의 해방/ 리차드 A. 호슬리/ 손성현/ 다산글방 - 46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3 도서관 공간 구성 변경수 목사/동녘교회 1. 들어가는 말 교회에서 도서관을 왜 하려고 할까? 교회는 종교시설인데 왜 문화시설을 두려고 할까? 교회 도서관 (교인들만 이용하는 도서관이 아니라는 전제로서)이라는 주제를 받아든 이후 생뚱 맞게 든 생각입니다.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해서,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서, local church로서의 위상을 갖기 위해 서..., 이런 상투적인 목적의 공통어는 지역 입니다. 교회는 산에 있지 않죠. 지역에 있습니다. 그러니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하는 일은 꽃에서 향기 가 나듯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한다 는 것을 탓할 수 없 습니다. 안해서 문제지요.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그것은 역설적으로 지역을 위 해 뭔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 이 아닐까요? 이 대목에서 지역은 교회의 선교대상지 (소위 말해서 어장)였지 파트너는 아니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회는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해야하는데, 그 뭔가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에서처럼 거저, 조건없이, 차별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 을 달아 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떠나 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 도서관 이라는 주제를 받아들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역을 위한다 하지만 자기 교회만을 위하는 것은 아닌지. 도서관은 그저 수단일 뿐이지 않을 지...하는 우려가 드는 것은 필자만의 기우일까요? 2. 도서관과 선교 저는 어린이도서관을 8년(도서관은 11년됨) 운영해오면서 도서관과 선교 에 대해서 많은 생각 을 했습니다. 교회 도서관은 선교의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선교로 접근해서는 절대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좁 은 의미의 선교란 내 집을 채우라 는 주님의 말씀을 내가 다니는 교회를 채우라 로 독해하는 것입니다. 이런 선교 마인드는 도서관을 수단화하는 것이며, 일반 사람들이 교회 도서관 을 곱지 않은 시 - 47 -

보게 함으로서 오히려 선교에 역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오랜 세월동안 교회는 뭔가를 줄때 조건 을 달아왔습니다. 어떤 걸 주면서 자기 교회에 나오는 걸 기대해왔고 이것이 사람들에게 부담을 갖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교회가 뭔가를 한다하 면 저걸 나를 낚으려고... 하는 생각을 먼저 갖게끔 만들었습니다. 교회가 지역을 위해 하는 일은 순수하게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아쉬워서 저걸 이 용했다가 저 사람들과 연루 되겠다는 불안한 마음을 갖고 조심스럽게 또는 차가운 눈으로 외 면하게 되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마 11:7) 를 인용하며 이런 세태를 한탄할 수도 있겠지만 교회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우리였다는 반성이 듭니다. 우선 요즘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인정하는 자세에서 교회 도서관 에 대해 고민하 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기 아무리 가까이에 좋은 것이 있다할지라도 저걸 이용해서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이 들면 아쉽더라도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도서관을 여는 일은 일반인이 도서관을 여는 일보다 몇 배나 어려운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도서관을 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도 아니고 공간도 아닙니다. 그것은 선교 마인드의 변화 입니다. 투자한 만큼 이용자를 교인으로 만들겠다 는 전략(?)이라면 시작하지 않 는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도서관을 운영하는 교회를 보고 저 교회가 우리 지역에(동네에) 있어서 참 좋다 라 고 말하면 성공입니다. 그것으로 족해야 합니다. 그런 평가만큼 좋은 일이 어디있을까요? 그런 좋은 인상을 지역 사람들이 갖게 되면 본인은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종교를 선택하려고 하 는 사람들에게, 또는 교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가 맛있는 식당을 알게 되면 묻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에게 그 식당을 소개하듯이, 조건없이 거저 주는 교회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교회로, 지역을 섬기고 나누는 교회로 소문이 날 것이며 장기적으로 이것은 교회의 성장과 연결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민들레 홀씨 선교 라고 부릅니다. 교회 도서관을 이용했던 어떤 사람이 먼 훗날 종교를 선택하려고 할 때, 다른 종교를 선택하지 않고 도서관 때문에 교회를 선택하게 될 것입 니다. 비록 그 사람이 당장 기독교인은 되지 않았을지라도, 내가 다니는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될지라도 우리 교회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인해 교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져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것이 선교 가 아니겠습니까? - 48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도서관은 민들레 홀씨 선교 마인드로 운영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성서적입니다. 사도 바 울이 내 교인 만들려고 선교하지 않았습니다. 내 교인 만들기 위해 교회 도서관을 시작한다면 실패의 쓴잔을 보게 될 것입니다. 3. 공간 구성으로서의 사람 아무리 멋있는 공간이 있어도 그것을 만들어갈 사람이 없으면 공간은 생명력을 갖지 못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있다할지라도 공간이 없다고 도서관이라는 사업은 할 수 없습니다. 하여, 공간 은 건물적 의미를 넘어 사람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 입니다. 사람은 다름 아닌 사서(관리자)입니다. 자원 봉사자를 두어 운영하겠다는 생각은 낡은 생각입니다. 도서관 운영에 대해 문외한임을 선언하 는 일입니다. 교회 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다르게 관계 를 맺게 됩니다. 공공도서관에 가서 사서와 사귀지는 않지요. 그러나 교회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한 관계 형성 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 에 사서가 누구냐, 어떤 생각을 가지고 도서관을 맡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제 아무리 자격증이 있고 책에 대해 전문가라 고 할지라도 교회 도서관 에는 적합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소 전문성이 떨어지더라도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 교회 도서관에 적합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고 선택해야 할 일은 누구를 세우 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잘 세웠을 때 교회 도서관 은 희망이 있습니다. 교회 도서관의 희 망은 데스크에 누가 앉아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합니다. 교회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돈을 들이지 않고 일하려고 하는 경향(자원봉사 체제로)이 있습니다.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누군가 자원하여 관리자로 있겠다고 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도서관을 만들려할 때 가장 먼저 유급사서의 인건비를 어떻게 마련하여 지원할 것인가를 생각 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재정 자립이 되는 중형교회의 경우입니다. 개척교회나 작은교회는 목 회자나 목회자 부인이 무급으로 시작해야하는 일입니다. 목회자나 목회자 부인이 앉아서 해야 하는 일일 경우에는 큰 결단이 필요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열기로 했다면 더더욱 그렇습 니다. 작은 구멍가게라도 사람이 꼼짝못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하듯 도서관도 그러하기 때 문입니다. 4. 도서관을 교회 내 어디에 둘 것인가? 접근이 가장 용이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내부 교인들만을 위한 도서관을 계획한다면 크게 고 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외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계획하신다면 깊이 고려해야 합 니다. - 49 -

운영하는 도서관에 대해 색안경 을 끼고 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교회 문턱을 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광화문 KT본사 1층을 가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1층 로비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내어놓고 있는 배포(?)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들 교회도 1층을 로비를 누구나 편안히 들어왔다 나갈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어린이도서관 장애인 화장실이 장애인 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장애인 도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뜻이라고 하지요. 마찬가지로 어린이도서관 은 어린이 만 이용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어린이 도 이용하는 도서관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어린이도서관을 주제로 교회 도서관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 어린이도서관과 공간 (1) 어린이 문화 공간 어린이도서관은 책 을 통한 정보습득 장소가 아닙니다. 어린이는 정보에 대한 욕구가 없습니 다. 어린이도서관은 그런 욕구와 필요가 생기도록 하는 기관이지요. 어른들은 정보욕구가 있으 면 도서관에 찾아가 욕구를 해소하지만, 어린이는 자발적으로 도서관에 온다는 것이 쉽지 않습 니다. 그래서 어린이도서관은 책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문화 공간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책 은 도서관의 전부가 아니라 문화의 하나 입니다. 책이 도서관의 전부라고 하는 생각은 어린 이도서관의 지속적인 운영에 방해가 되고, 어려움을 갖게 하는 인식의 벽입니다. 우선 이것부 터 깨나가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건축, 증축하면서 도서관을 염두 에 두고 도서관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빠른 시 간내에 서가에 먼지가 쌓이는 실패를 맛보고, 그 공간은 책을 보관하는 창고로 전락하는 일이 많습니다. 예사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도서관은 책이 전부다 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생각합 니다. 또 도서관 운영을 너무 쉽고 단순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2) 어린이도서관은 어른들의 공간 입니다. 어린이도서관 운영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어른 회원들과의 관계입니다. 대부분 어린이들은 부모의 손에 끌려 도서관에 옵니다. 숫기없는 어린이가 혼자 도서관에 들어오는 일 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 엄마가 자녀를 데리고 와서 책을 읽어주고, 빌려갑니다. 도서관을 찾아오는 부모들의 하나같은 마음은 우리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린이도서관은 작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운영자(또는 사서)와 관계 - 50 -

문화목회2.0연속컨퍼런스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관계가 부담스럽고 껄끄러우면 당장 도서관에 발을 끊습니다. (3) 지속적인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려면... 회원들의 평균 이용기간은 경험상 몇 개월 길면 6개월 정도입니다. 많은 회원들 중에 소수만이 오랫동안 이용하고 관계를 합니다. 이런 회원들의 평균이용기간을 늘리려면 꾸준한 책구입은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계발하고 제공해줘야 합니다. 2) 어린이 도서관의 3대 요소 - 공간, 책, 사서 (1) 공간 1 personal space(개인 공간)은 남과의 사이에서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만큼의 공간 을 뜻합니 다. 이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어야 도서관에 오래 머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구성 을 할때 personal space을 염두에 두고 배치를 해야 합니다. 2 어린이의 특성과 눈높이를 고려한 공간이여야 합니다. 3 아이들은 구석을 좋아합니다. (2) 책 어린이도서관 안에는 크게 세 종류의 책이 있습니다. 그림이 있는 그림책, 글자가 많은 동화책, 어른책입니다. 책은 유아용, 저학년, 고학년용으로 분류되며, 각기 주제별로(문화, 예술, 옛이야 기 등등)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책 서가와 동화책 서가를 분리해 놓고 있습니다. 어 른 책은 이용층을 고려해서 육아, 교육, 수필, 소설 등의 책을 비치합니다. 공간이 작기 때문에 주 이용층을 고려한 도서구입을 해야 합니다. 도서구입 방법 : 책마을 북 아울렛 - 비밀의 책방 (사)행복한아침독서 에서 운영 담당 : 한상수 이사장 전화 : 031-955-7567, 011-9713-7504 전송 : 031-955-7569 양서만을 내는 출판사만 엄선하여 해당 출판사의 반품도서나 구정가 도서를 취 급하게 되며, 판매가는 정가의 50%입니다. (3) 사서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이도서관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람-사서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 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사람있고 도서관이 있는 것이지, 도서관 있고 사람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사서 한사람의 역할은 도서관의 성패를 가르 -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