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쟁 갤럭시S vs 아이폰4 건곤일척의 대혈투 애플의 아이폰은 단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석화되고 있던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큰 충격을 던졌다. 여기에 맞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삼성전자 갤 럭시S를 아이폰4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세기의 대결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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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점유율이 이미 역전됐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 열풍 에 요동치는 스마트폰시장 스마트폰에는 딱 두 가지 종류만 있는데 그것은 검은색 아이폰과 흰색 아이폰이다. 아이폰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우스갯소리다. AP_ 연합뉴스 할 수 있도록 했고, 개발자에게는 이익을 보장해 애플리 케이션 공급자로 끌어들이면서 독자적인 모바일 생태 계 를 구축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노키아의 심비안과 리서치인모션 (이하 림)의 블랙베리가 판매량 2천406만 대와 1천55만 대로 각각 44.3%와 19.3%를 기록하며 1위와 2위를 유지 했다. 그러나 노키아와 림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에 비 해 각각 4.5% 포인트와 1.2% 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반 면 애플의 아이폰은 835만 대가 팔려 15.4%의 시장점유 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포인트가 올랐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은 521만 대로 8.0% 포인트나 늘어난 9.6%를 차지했다. 아직까지 판매량으로는 노키아 가 1순위를 지키고 있지만 사실상 모바일 생태계는 애플 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가운데 구글이 바짝 뒤따르는 형국이다. 54 Midas 2010 7 한국에 아이폰이 상륙한 것은 지난해 11월로 3세대 아 이폰3GS 가 KT를 통해 전격적으로 출시되면서부터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휴대전화 제조업 1, 2위인 노키아 나 모토로라가 토종 휴대전화에 맥을 못 추고 한국 시장 에 진출과 철수를 반복한 것처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옴니아 2 와 아이폰의 스마트폰 1차 대결은 아이폰의 완승으로 끝났다. 출시 100일 만에 40만 대를 가볍게 넘어선 뒤 올 4월에는 60만 대, 5월에는 70만 대를 각각 돌파했다.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휴대전화시장의 스마트폰 비중 이 3%에서 19%로 급증했다. 더구나 아이폰은 특별한 영 업정책 없이 단일 모델, 단일 통신사에서만 판매됐고 옴 니아2는 3개 통신사(T옴니아,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를 통해 대대적인 보조금과 마케팅 공세를 펼쳤다는 점을 상 기하면 승자가 누구인지는 확연히 드러난다. 다만 미국이 나 일본은 사정이 다르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시장 아이폰은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6개월 에 73만 대) 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석화되고 있던 국내 IT환경에 큰 충격을 던졌다. 사실 결과는 예견돼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무선인터넷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모바일 쇄국정책을 고수한 거대 이통사와 거기에 동조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바깥세상의 흐름을 무시한 채 그 들만의 잔치를 벌였다. 모바일 통신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듣지 않고 지나치게 잦은 신제품 출시와 그에 따 른 기존 제품의 지원 중단, 복잡한 약정 할인요금제, 부가 서비스 사용을 조건으로 한 보조금 지급 등 얄팍한 마케 팅에만 열을 올려왔던 것이다. 그러다 발등에 불이 떨어 지고 나서야 이통사들은 급히 전략 수정에 나섰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시장 장악력만으로 스마트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뒤늦게 깨닫기 시작한 때문이 다. 휴대전화 제조사들 역시 아이폰 효과를 체감하고야 부랴부랴 스마트폰 개발에 뛰어들었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운영체제(OS, 플랫폼) 분야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의 폐쇄적 인 생태계에 반발한 인터넷 기업들 이 개방 이라는 기치 아래 구글을 중심으로 2007년 11월 단위: % 자료제공: 가트너 애플은 편리한 기능과 유려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 아이폰 열풍 을 일으켰다. 위 로부터 한국,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의 아이폰 출시 현장. 사진_ 연합DB www.yonhapmidas.co.kr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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