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 일간조선해양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29 (역삼동) 삼흥빌딩 1213호 전화 : 02)3473-3321 팩스 : 02)3473-3324 e-mail : epeople@asiasis.com 2 0 1 6. 0 3. 2 2. ( 화 ) 오 늘 의 H O T N E W S 제 0 2-2 3 3 8 호 글로벌 신조수주90%'곤두박질'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전 세계 조선사들의 수주난이 계속됐다. Clarkson Research 통계에 따 르면, 2016년 1~2월 기간 글로벌 조선업계 누적 신조선 수주량은 33척, 170만dwt(100만cgt)로 집계 되어 연간환산 dwt 기준 전년대비 90% 곤두박질쳤다. 이는 역대 한 해 첫 두 달간 기록한 수주량 기록 중 단연 최저치로, 2015년 1~2월에는 수주량 이 225척, 1,660만dwt를 기록했었다. 동기간 전 세계 조선소 벌커 신조 수주는 단 4척, 30만dwt로 연간환산 dwt 기준 전년대비 91%나 급감했으며, 탱커 수주는 10,000dwt급 미만 소형선박 5척(전년비 5% 감소), 10,000dwt급 이상 6척 (전년비 90% 감소) 등 총 11척으로 집계되었다. 2016년 1~2월 전 세계 조선업계 컨테이너선 신규 수주는 총 4척으로 2월엔 수주가 없었으며, dwt 기준 전년대비 86%의 감소율을 보였다. 금년 1월부터 2월까지의 글로벌 조선업계 총 신조선 수주금액은 29억불로 전년대비 77%나 줄어 들었다. 이 가운데 선종별로 크루즈선이 18억불이나 차지했으며, 컨테이너선 4억불, 탱커 3억불, 벌커 1억불 및 기타(Ro-Ro선 등) 3억불을 기록했다. 한편, 1~2월 수주 조선소 국가별로 중국이 11척, 60만dwt(30만cgt, 6억불) 수주를 기록해 세계 1 위에 올랐으나 dwt 기준 전년대비 88% 감소세를 보였다. 동기간 일본 조선사들은 6척, 60만dwt(10 만cgt, 1억불)를 수주해 dwt 기준 중국과 함께 세계 1위에 올랐으나 dwt 기준 전년대비 89% 감소 세를 보였다. 한국은 이 기간 3척, 40만dwt(10만cgt, 1억불) 규모의 신조선을 수주해 전년대비 94%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2면에 계속) 1-5
이란발( 發 ) 선박 수주 관심 하락 연초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며 우리나라 조 선사들이 이란 선주들과 신조 프로젝트 협상에 들어갔으나, 수주대박 으로 이어질 만큼 기 대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란 선주들이 한국 등 해외 조선사들과의 협상에서 대규모 선박금 융을 요구하고 있는 등 조선소들로 하여금 금 융권과 연계해 자금 조달 방편까지 마련하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란 선주들과 협상에 들어 갔지만 이란 선주들은 지금은 돈이 없으니 은 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안까지 조선사들이 마련 해 선박 수주를 해가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은 실제로 정부 지원을 등에 업 고 이란이 요구하는 자금조달까지 도와주고 있 다. 중국은 심지어 원유 개발권 등을 따내면 선박을 무료로 건조해주는 등 파격적인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조선은 중국 업체와 기술력의 차이가 거의 없어 중국이 저가 공세를 펼치는데 국내 조선사들이 이에 대응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 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란 경제제재 이전, 탱커 선사인 National Iranian Tanker Company(NITC), Islamic Republic of Iran Shipping Lines(IRISL) 등 선사들과 다량의 거래 실적이 있어 기술력 과 신뢰도가 검증돼 협상에서 유리하다는 장점 이 있지만, 이란 선박 발주업체의 지불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시장 축소에 따른 출혈경쟁 가 능성으로 인해 이란발( 發 ) 수주에 대해 조선사 들이 큰 기대를 걸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비나신, MR수주 사실무근 Latvian Shipping(LSC)사가 최근 현대미포조선 의 베트남 현지 조선소인 현대-비나신조선 (Hyundai-Vinashin Shipyard, HVS)에 MR급 탱커 2 척을 발주하였다는 소식이 한 외신을 통해 업 계에 전해졌으나 이는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 졌다. 21일 본지 기 보도( 3-5면 ) 내용처럼, 현대 미포조선 관계자는 앞서 이미 전혀 그런 사 실이 없다.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 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으며, 이어 해당 선사의 고위 관 계자 역시 발주한 사실이 없다 고 밝혔다. 라트비아 수도 Riga 소재 LSC사는 현재 37,000~53,000dwt급을 아우르는 16척 규모 탱커 선대(평균 선령 8년)를 보유하고 있다. IMC, 케미컬탱커 신조 발주 검토 싱가포르 대형 해운사 IMC Holdings사가 신조 케미컬탱커 발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모회사인 IMC Industrial Group의 Kenny Rogers 화학수송물류 사업부 대표는 최근 외신을 통해 향후 12개월 간 케미컬탱커 신조 발주 가능 성(potential)을 검토 평가할 계획 이라며 신 조선가가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금년 케미컬탱커 해운시장에 대해 아주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치고 운임 시장이 꾸준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IMC사는 현재 28척 규모 케미컬탱커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1면에 이어) 발주 선주 국가별로는, 금년 1~2월 유럽 및 아 시아 지역 선주사들이 각각 22억불 및 7억불 상당 의 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조선 발 주금액 기준으로 이탈리아(19억불, 4척)가 1위, 싱가포르(4억불, 4척)가 2위를 차지했고, 터키(1억 불, 2척; 이하 동일), 그리스, 인도 및 대만이 공 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6년 2월말 기준 Clarkson 신조선가 지 수는 131포인트(pt)를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2.6% 떨어졌으나, 전월(2016년 1월말)과는 차이가 없었다. VLCC의 Guideline 신조선가는 9,350만불, 수에즈 막스는 6,200만불, 케이프사이즈 벌커 4,550만불, 160K LNG선 1억 9,900만불, 82K LPG선 7,700만불 등 으로 모두 1년 전 대비 하락했으며 케이프사이즈 는 12.5%나 급락했다. 2-5
현대 정주영 창업자 15주기 추모 21일(월) 아산( 峨 山 )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15 주기( 周 忌 )를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이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체육 관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 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 강원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 원 2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정주영 창업자 15주기 추모식 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최길선 회장의 추모사 낭독,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최길선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님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 그리고 역경에서도 꺾 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셨다 며, 시련 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창업자님으로부터 용 기, 도전정신, 긍정적 자세를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 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자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 육관을 비롯해 음성공장(충북 음성군), 현대삼 호중공업 본사(전남 영암군), 현대오일뱅크 대 산공장(충남 서산시) 등 4개소에 마련됐으며, 창업자를 기리는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 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 산대학교 주최로 추모 음악회 가 열린다.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 번 추모 음악회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 번 황제, 홀스트 교향곡 내 조국에 맹세 하노라 등의 곡을 통해 아산의 기상과 도전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19일(토)에는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관 계자 등 7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 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SPP 건조 LR1, 선박금융 확보 노르웨이 Navig8 Product Tankers사가 중국 China Merchants Bank의 자회사인 CMB Financial Leasing사로부터 신조선 선박금융을 확보했다. 외신에 따르면 동 선주사는 SPP조선에 기 발 주한 74,000dwt급 LR1 석유제품운반선 2척에 대 해 CMB Financial Leasing사와 Sale & Leaseback 계약을 통한 금융을 확보했다. 이번 금융 계약으로 CMB사가 선박 인도 전 선 수금과 최종 인도 대금까지 제공하고, Navig8사 는 이들 선박을 CMB로부터 7년 동안 나용선하여 운용하기로 했다. 이들 선박은 2016년 5월 말 및 6월 말 인도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 선사는 또한 해당 선박 2척에 대한 재구매 옵션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르면 선박 인도 후 3년 되는 시점에 해당 첫 옵션을 행사할 수 있 다. Songa, 1억 5,000만불 자금 조달 노르웨이 해양 시추선사인 Songa Offshore사가 최대 1억 5,000만불 규모의 증자(capital increase) 를 시행한다. 동사는 최대 1억 2,500만불 규모 후순위 전환사 채(subordinated convertible bond; 2,500만불 추가 옵션 포함)를 발행하며, 이어 2,500만불 규모 신 규 주식을 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자금은 일차적으로 동사 유동성 공급에 쓰 이며, 대우조선해양에 기발주한 반잠수식 시추선 Songa Enabler호의 인도 대금 등으로 투입될 예정 이다. Songa사는 자국 국영석유회사 Statoil사의 Cat D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 조선사에 2011년 9 월, 2012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시추선 총 4기를 발주한 바 있다. Songa Enabler호는 Cat D 시추선 시리즈 중 마지막 호선이다. 업계에 따르면 Songa Enabler호는 금년 1분기 안 으로 인도가 완료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1 호선인 Songa Equinox호, 2호선 Songa Endurance호 및 3호선 Songa Encourage호는 모두 지난해 인도를 마쳤다. 3-5
KR, 中 제품인증시장 본격 진출 한국선급(KR)이 국내 인증기관 중 최초로 중 국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의 비준을 획득 하고, 세계의 시장 으로 부상한 중국 제품 인증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중국 제품인증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CNCA 의 비준이 필수적이다. 이번 비준을 통해 한국 선급은 중국시장에서 화학 금속 기계 전기전자 수로교통설비 등 전반적인 범위에 서 제품인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TIC 시장 규모는 약 352조원으 로 추정되며, 중국은 약 43조원의 규모로 미국 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선급의 중국 CNCA 비준은 세계 최 대 규모의 인증시장 진출에 따른 다각화된 수 익 창출과 더불어 향후 동남아, 중앙아시아 및 중동 등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인증 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CNCA 비준에 큰 도 움을 주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무 역기술장벽협상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중국 제품인증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기업 들의 대 중국 수출 지원 등을 통해 한중 무역 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KOMERI, 온라인 시험인증 서비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3월 21일 부터 대고객 지원을 위한 온라인 시험 인증 서비스(고객전용 홈페이지) 를 시행한다고 밝 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 관(KOLAS), 국제공인제품기관(KAS), 8대 선급지 정시험기관 및 USCG 지정시험기관이며, 461개의 국제공인시험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등 지난해 715개 기업에 4,100여건의 시험 인증서비스를 지원하였다. 온라인 시험 인증서비스는 고객전용 홈페이 지(http://test.komeri.re.kr)를 통해 시험신청, 변경, 성적서 발급현황 등 의뢰한 시험에 대해 전체적인 진행현황을 온라인에서 신속하고 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관련 기업의 시험진행 현황을 실시 간 확인이 가능하여 고객의 편의성 향상은 물 론 시간적 손실을 막을 수 있어, 업무의 생산 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OMERI 관계자는 온라인 시험 인증서비스를 통해 조선해양 및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유기 적인 지원체계를 다지고 상생 파트너로서 구체 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 했다. 한진 수빅, 전력료 일부 환급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정부 로부터 약속받은 전력료 보조금의 일부를 최근 환 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벨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한진중 공업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필리 핀 정부로부터 전력료 14억 7,000만PHP(페소, 약 375억원)를 환급받았다. 한진중공업은 2008년 수빅조선소 건설 당시 필리 핀 정부로부터 향후 10년간 전력료 할인을 약속받 고 현지에 조선소와 생산설비를 건설했으나 필리 핀 정부가 예산상의 이유로 2011년 이후 납부된 전력료 할인분에 대한 환급을 중단했다. 지금까지 수빅조선소가 돌려받지 못한 전력료는 약 95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해외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 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박근혜 대통 령은 2013년 한 필리핀 정상회담, 2014년 아세안 특별정상회담, 2015년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APEC)회담 등에서 필리핀 정상에게 수빅조선소 전력료 환급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필리핀 정부 는 지난해 말 지급 방침을 정하고 예산 확보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조선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전폭적 인 지원에 힘입어 필리핀 정부로부터 전력료 일부 를 환급받는 혜택을 얻게 됐다 며 정부와 필리 핀 대사관을 비롯해 그간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나머지 570억원대의 전기료 과납분 에 대해서도 환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4-5
Songa, 시추 리그 손해배상 청구 노르웨이 Songa Offshore사는 21일(현지시간), Cat D 시리즈 반잠수식 시추 리그 1, 2호선 Songa Equinox호 및 Songa Endurance호와 관련하 여 진행 중인 중재 재판에서 동사의 변론을 지 난 18일자로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이 신청한 해당 중재 재 판에 Songa사 측의 변론을 제출했다는 설명으 로, 이와 함께 같은 날짜로 총 6,580만불 상당 의 손해배상(counterclaim)도 청구했다고 밝혔 다. 손해배상은 BOP(blowout preventer) 디자인 오류로 인해 동사가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지난해 11월 해당 리그 2기와 관련해, 설계문서(FEED package)에 내재적 오류 및 누락 부분이 존재했다며 손해배상액 지불과 함께 비용초과 및 추가작업분 등의 대 금 지불을 청구한 바 있다. Songa사는 21일, Turn-key 건조 계약의 본성 상, 대우조선해양이 전적으로 공정지연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의 비용초 과분 회수 시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고 거 듭 주장했다. 현대 근로자, 임금청구소송 상고 지난 1월, 현대중공업 근로자의 통상임금과 관련한 항소심 소송에서 1심과 달리 명절 상 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필요가 없다 는 판 결이 나온 가운데, 대법원이 상고심 사건을 접 수해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통상임금 소송 2심에 서 승소했다. 부산고등법원은 회사 측이 제시 한 신의성실의 원칙 을 적용해 2009년 12월 이후 4년 6개월간 임금 소급분 6,295억원을 직 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노조의 손을 들어줬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 다.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하지만 직 원들이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을 이해해줄 필요 가 있다는 얘기였다. 더욱이 법원은 노조가 통상임금으로 주장한 명절 상여금은 통상임금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정모 씨 등 현대중공업 근로자 10명이 회사를 상대 로 낸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 사건을 접수해 검 토 중이다.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와 주심 대법 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이 회계법인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 면, 사측이 전부 패소하면 2009년 12월 29일부 터 2014년 5월 31일까지 4년 6개월 분의 추가 임금을 소속 근로자 38,302명에게 지급해야 하 는데, 액수는 6,295억여원에 달한다. 사측은 회사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액의 추가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1심 재판부에서는 추가 임금 지급으로 현대 중공업에 중대한 경영상 위기가 초래된다고 인 정하기 어렵다 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현대중공업이 2014년 이후 거액의 당기순손실 을 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 임금 지 급으로 인해 재무 위기가 심화될 수밖에 없 다 며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Wartsila-SDARI, 해양 설계 협력 핀란드 Wartsila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 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의 Shanghai Merchant Ship Design & Research Institute( 上 海 船 舶 硏 究 設 計 院, SDARI)와 해양 에너지(석유가스 등) 개 발 관련 선박(OSV 등) 디자인 부문에 대한 협력 계약을 2015년 12월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Wartsila 및 SDARI의 선박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결합한 광범위한 서비스 가 업계에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까지는 개별 회사가 따로 진행해 왔 던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간의 상호연계 리스크 (interface risk) 관리 작업을, 앞으로는 하나의 공급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효율성과 완 성도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설계 개발 시간이 단축되는 등 중 국 조선사들과 선주사들 간의 사업 관계가 전 반적으로 개선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선업체 실적 정상화 불확실" 중국 조선업의 성장으로 상선 부문에서 불리한 경쟁환경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정상화가 여전히 불확실해 신용등급 영향 또한 부 정적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NH투자증권에서 글로벌 경기변동성 확대 에 따른 국내 주요 산업의 신용위험 방향성 세 미나를 열고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선박 건조 능력이 확대됐지만 2009년 이후 발주량이 급감해 글로벌 수급구조가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고 밝 혔다. 수급구조 저하는 경쟁심화를 불러왔고, 가격 하 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영규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 선부문 신규 수주가 급감했다 며 올해 상선 발 주 전망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저하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안으로 선택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도 대규모 손실이 반복되고 있으며 앞으로 실적이 정상화될지도 불확실하다 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발주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상선 발주량도 감소세를 보여 조선업 전반 의 적정 수주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 이라며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해양 시추설 비 부문에서 조선사에 불리한 시장 환경이 계속되 고 있어 중단기 실적도 매우 불확실하다 고 설명 했다. 아울러, 조선사별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노출 수준과 대책, 재무적 대응 여력 등을 재평가 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 고 밝혔다.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