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호 (8월 19일 발간) 햇볕은 쨍쨍 어린이집 발 행 : 안산공동육아협동조합 햇볕은 쨍쨍 어린이집 주 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 551-5 전 화 : 031-419-0652 홈페이지 : http://sunjjang.gongdong.or.kr/ 만든사람 : 홍보소위 (버들도령, 강낭콩, 해남이쿠누스, 하니, 산울림, 소방차)
햇쨍 소식지 09년 여름호 목차 10가지 약속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10가지 약속 3 칭찬 기술 자신감을 키워주는 칭찬 기술 5 함께 읽는 날적이 도란방 해인이와 다람쥐방 봄이. 그리고 토끼풀방 주헌이의 날적이 8 나도 한마디 햇볕은 쨍쨍에서의 생활 (꽃다지 도란방 선생님) 12 도란방 최재민, 다람쥐방 최재웅 네 14 조합원 10문 10답 도란방 주해인 네 16 도란방 주하람 네 23 다람쥐방 김채정, 토끼풀방 김규리 네 26 다람쥐방 박동연, 박태완 네 28 다람쥐방 신연우, 토끼풀방 신진우 네 30 다람쥐방 신예원 네 33 다람쥐방 안예인 네 37 다람쥐방 정지원, 토끼풀방 정재원 네 39 다람쥐방 김이봄 네 41 토끼풀방 고성일 네 45 토끼풀방 고은결 네 48 토끼풀방 김이현 네 50 토끼풀방 손민규 네 52 토끼풀방 안희 네 54 토끼풀방 이주헌 네 56 토끼풀방 정은결 네 58 조합 활동 햇쨍 식구들은요.. 이렇게 살았어요~ 61 연간 교육활동 신나는 들살이~ 터전 살이~ 62 월별 교육활동 흥겨운 전래놀이~ 잼있는 세시풍속! 63 일일 교육활동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날마다 나들이~ 64 햇쨍 식구들 생일 달력 1년 365일 날마다 생일잔치 65
3 10가지 약속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10가지 약속 1. 아이를 평가할 때는 그 기준을 반드시 아이에게 둔다. 아이를 평가할 때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열등감을 느끼거나 우월감이나 교만한 자세를 갖게 된다. 자신감은 자신의 내적 기준에 따른 평가를 의미하지만, 열등감이나 교만은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한 평가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이 세운 기준에 따라 스스로를 평가하고 목표달 성을 위해 노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 평가의 기준은 아이의 능력과 여건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으로 한다. 평가의 목표나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성취하기 어려우면 아이는 자신감에 손상을 입게 된다. 3. 아이가 흥미를 보이며 잘하는 분야를 찾아 칭찬해주고 그들의 자신감을 키워준다. 사람의 재능과 발전하는 속도는 각기 다르므로 단순하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 다. 따라서 자녀가 흥미와 재능이 있는 분야를 발견해 격려함으로써 전반적인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4. 실수나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 아이에게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경험한다고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실망에 빠지지 않고 문제를 극복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아이가 가끔 하는 작은 실수나 실패의 경험은 장기적으로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5. 아이들을 과잉보호하지 않는다. 부모에게 지나친 보호를 받는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세상의 안전함에 의심을 갖고, 낯선 것에 흥미를 느끼는 대신 두려움부터 갖게 된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새로운 것을 경험 하고 낯선 세계에 대해 모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아이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하면서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다. 6. 아이들이 스스로의 기준과 판단에 따라 행동하도록 도와준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요구가 아니라 자신의 기준과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자신감은 좋지 못한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
4 는 방패 역할을 해준다. 7.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면서 사회생활의 원칙과 기술을 교육하도록 노력한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놀면서 즐기는 시간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한다. 부모와 아이 모두 게임의 규칙 을 지킴으로써 원칙과 룰의 중요성을 배우게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협상을 하면서 사회생활의 기술을 훈련시킬 수도 있다. 8. 아이들의 수준에 알맞은 책임을 맡기고 집안일이나 봉사활동을 하도록 인도한다. 자신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아이들은 가정이나 다른 곳에서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이런 경험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9.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준다. 자신의 생각을 부끄러움 없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 앞에 서도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만족을 느끼게 하고, 만족감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준다. 10.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능력을 비난하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에게 '머리가 나쁘다', '그런 것도 못하냐' 라는 식의 비난을 할 때가 있는데, 아이는 이런 말들에 자신감을 짓밟힌다. 부모들은 비난의 말 대신 자녀에게 좀 더 노력하도록 용기를 주는 데 신경 쓰자. 부모의 진심어린 칭찬과 직접 경험해 본 작은 성공은 아이의 잠재된 자신감을 깨우게 된다.
5 칭찬 기술 자신감을 키워주는 칭찬 기술 칭찬이 아이 교육에 좋고 꾸중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 교육적인 칭찬과 꾸중에도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 칭찬도 잘못하면 아이에게 득이 되지 않고 올바른 꾸중은 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칭찬을 칭찬답게, 꾸중을 꾸중답게 하기 위한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평범하고 하기 쉬운 칭찬부터 시작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 말이 있는 것처럼 칭찬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귀 로 듣는 보약 과도 같다. 하지만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가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칭찬이다. 칭찬할 일이 없어서 혹은 참 잘했다는 말 외에 마땅히 표현할 말이 없어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칭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칭찬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 이다. 칭찬의 시작은 가장 하기 쉬운 칭찬부터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아이가 매번 잘해오 던 일이어서 당연히 그러려니 했던 일부터 하나하나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칭찬을 하는지 이유를 말해준다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질러진 방 안을 치우라고 지시한 후 아이가 방을 치웠을 때는 네가 엄마 말을 잘 따라주니까 고맙고 대견 하구나 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아이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알아서 방을 치웠다면 네가 알아서 청소를 했구나. 참 잘했다 라는 식으로 짚어가며 칭찬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야 아이는 어떤 이유로 자신이 칭찬받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고 이후에도 같은 행동을 계속할 수 있다. 성공한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받아쓰기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왔을 때 네가 100점을 받아서 참 기쁘 다 라고 말하는 것과 지난 일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구나. 노력하니까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지? 네가 열심히 노력한 것이 정말 고마워 라고 말하는 것에 는 차이가 있다. 첫 번째 대화는 결과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이고, 두 번째 대화는 아이가 100점을 받기 위해 노력한 것까지 칭찬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은 당연히 두 번째 칭찬이다.
6 칭찬리스트, 칭찬노트를 만들어본다 아이를 위한 칭찬리스트를 작성해놓는 것도 좋다. 리스트에는 아이가 스스로 했으면 하는 것들을 적어본다. 여태까지 아이가 잘해왔던 것들, 예를 들어 혼자 옷을 입고 벗는 것도 성 장과정에서 대단한 발달과제였음을 생각한다면 큰 칭찬거리이다. 리스트를 적은 후엔 아이 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칭 찬한 내용을 칭찬노트에 정리해놓고 아이와 함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어떤 행 동을 했을 때 칭찬을 받았는지, 그동안 부모로부터 얼마나 많은 칭찬을 받았는지를 살펴보 는 것도 아이에겐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 말뿐만 아니라 몸으로 칭찬해준다 말로 하는 칭찬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몸으로 하는 칭찬이다. 때로는 열 마디 말보다 몸짓 하나가 더 강렬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표현할 때가 있다. 아이를 따뜻하게 꼭 안아주 기,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 얼굴을 맞대고 코를 비비기, 두 팔을 머리 위에 올려 하트 모양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행동에는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지금 네 행동은 너무 자랑스럽다 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아이가 먼저 몸으로 느낀다. 가 능하면 아이를 위한 사랑의 신호, 칭찬의 신호를 가족끼리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부부가 일관성을 유지하자 아이가 성적이 올랐을 때 종종 엄마, 아빠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엄마는 잘했다고 칭찬해주는데, 아빠는 겨우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래. 앞으로 더 열심히 해라 라 고 이야기하면 아이는 실망하고 혼란에 빠진다. 칭찬과 야단은 부부가 평소에 자주 이야기 를 나눠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 즉시 칭찬하자 칭찬에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아이가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즉시 칭찬을 해주는 것 이 가장 좋고 효과도 크다. 즉시 칭찬하지 않고 한참 지난 후에 부모의 기분이 좋아졌을 때 칭찬하면 그 의미는 반감되며 아이는 부모가 기분이 좋아져야 칭찬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래서 행동할 때 부모의 감정 상태부터 살피는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스스로 한 일에 대해서는 더욱 많이 칭찬한다 칭찬을 많이 하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아이가 스스로 할 일을 하게 하려는 데 있다. 그러 므로 부모가 아이에게 시키지 않았는데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스스로 알아서 했을 때에는 더욱 많이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아이에게 건강한 생각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 기도 하므로 최고의 찬사를 해주어도 아깝지 않다.
7 하지 말라는 말을 지켰을 때에도 칭찬은 필수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정한 일을 잘 따라주었을 때는 칭찬을 해주지만 하지 말라고 한 일 을 하지 않고 잘 넘어가줄 때에는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간과하기 쉬 운 칭찬이다. 아이에게 하지 말라는 말을 한 후에는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아이가 정말 그 행동을 하지 않을 때에는 칭찬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의 행동이 지속될 수 있다.
8 함께 읽는 날적이 1) 도란방 해인이의 날적이 주해인 2009. 6. 28 금요일에 먼 나들이 다녀오고 나서 좀 피곤했는지 저녁에 짜증을 많이 냈어요. 하원할 때 터전에서 더 놀고 싶어 하는데 데리고 와서 화가 났는지요...(집에 오는 차 안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줬는데도 오는 내내 말 한마디 없었거든요.) 잘듯잘듯 졸려하면서도 결국 열한 시 넘어서 잠들었어요.(불 끄고 나서도 뒹굴 거리는 시간이 꽤 길어요) 토요일에는 공원 산책을 갔는데 돌고래 놀이터와 노적봉 폭포에 갔었거든요. 언니랑 오빠랑 꽃다지랑 하람이랑 친구랑(재민이는 이름은 말하지 않고 친구 라고 해요) 와봤다면서 돌고 래 철봉에 매달려 놀며 즐거워했어요. 폭포까지 다녀오는 길 내내 온갖 벌레와 곤충들에 관심을 보여 10m 가는데 몇 분씩 걸릴 정도였어요. 오가는 길에 꽃, 나무, 차, 사람..등등 볼 것이 많은데 유난히 벌레나 곤충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집에서는 저를 도로시 라고 부르며 자주 오즈의 마법사 를 틀어달라고 해요. 아무리 좋아 하는 TV프로그램이나 동영상도 집중해서 보는 시간이 무척 짧은 편인데 오즈의 마법사는 꽤 긴 편인데도 끝까지 집중해서 봐요. 요즘은 아빠를 무척 좋아해서(원래도 좋아하지만 요즘 특히 더 아빠를 찾고 좋아해요. 아 침에 눈 뜨자마자 아빠부터 찾고 집에 와서도 내내 아빠를 찾아요. 아빠가 퇴근해서 오시면 뛰어가서 안기고 뽀뽀하고... 그때부터는 잠들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아빠와 보내는 것 같아요. 밤에 피곤해서 아빠가 먼저 잠들기라도 하면 일어나서 눈 뜨라고 야단이에요. 오늘은 모처럼 아빠랑 엄마랑 재인이 언니까지 함께 초출을 했는데, 많이 돌아다니고 실컷 놀아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낮잠을 오래 자더니..우려했던대로 늦게까지 안자고 있네요. 날적이 쓰는 걸 보더니 뭐하는 거냐고 물어서 해인이 뭐하고 놀았는지, 기분이 어땠는지. 꽃다지에게 편지쓰는거야~ 했 더니 자기도 쓴다며 옆에 종이랑 펜을 갖고 앉아 뭔가 끄적이고 있네요. ㅋ 얼마 전부터 종이 오리기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가위를 갖고 싶다고 해서 유아용 가위를 사주었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종이 오리며 노는 시간이 무척 길어요. 잔뜩 오려놓고는 마 음에 드는 조각을 갖고 와서 냉장고에 붙여달라네요. ^^ 참, 지난번에 꽃다지가 만들어주셨던 팔찌요. 잃어버렸거든요. 일주일 넘게 지났는데 별 말 이 없기에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오늘 낮에 얘기하더라고요. 꽃다지가 만들어준 팔찌 없다 구요. 언제 가능하시면 다시 한 번 만들어주심 감사할 것 같아요. 아침에 저랑 헤어질 때나.. 관심 기울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외출할 때 제가 한 팔찌를 보고 주해인 팔찌없네 하며 몇 번 얘기했어요.(혹시 가능하면 재인이 것도 하나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팔찌 갖고 둘이 하도 싸워서요...) 1) 아이의 하루 생활을 교사(터전)와 부모(가정)가 기록하여 상호 소통하는 연락장.
9 내일은 월요일이고 다음날은 꽃다지가 안 계셔서 이번 주는 시작 전부터 이래저래 걱정이 좀 되네요. 어린이집 안 가는 주말을 재미없게 보내줘야 하나.. 하는 좀 엉뚱한 고민도 하게 되구요. 햇쨍 골목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엄마 좋아, 어린이집 싫어 하는 해인이를 보면서 늘 생각 이 많아요. 벌써 한 달인데.. 하원할 때는 오기 싫어하고 더 놀고 싶어 하고 꽃다지 좋다고 하는데, 아침에는 예외 없이 어린이집 싫다고 해요. 어린이집 갈까? 하고 물어보면 늘 싫 다고 해서 요즘은 어린이집 가자 고 얘기해요. 가기 싫다고 할 때는 가기 싫을 때도 엄마 랑 해인이랑 꽃다지랑 어린이집에 꼭 가기로 약속한 것 이라고 얘기해주는데 이해를 하는 지 소용이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해인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고리 두 개를 가방에 달아주었어요. 달팽이와 미키인데요. 가기 싫다고 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제부터 해인이랑 달팽이랑 미키랑 어린이 집에 함께 가는거야. 우와 ~ 정말 신나겠다. 했더니 말 끄덕이면서 좋다고 하긴 하네요. 어 린이집에 가면 달팽이랑 미키가 해인이하고 함께 있는 거라고 얘기해주긴 했는데.. 아침에 헤어지고 나서 많이 울거나 엄마 보고 싶다고 보챌 때 미키랑 달팽이 얘기해주심.. 조금 낫 지 않을까요..? (저도 확신은 없어요ㅠㅠ) 주해인 2009. 7. 13 해인이를 데리러 햇쨍에 갔을 때 모래놀이를 하다가 옷이 젖었는지 밤하늘이 옷을 갈아입 혀 주시는 중이었어요. 옷을 갈아입고 도란방에서 잠시 노는데 예원이와 채정이가 도란방으 로 뛰어들어와 서랍의자 위에 올라섰더니 해인이가 소리를 치며 뭐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내려오라는 말인 듯 했는데, 언니들이 신경쓰지 않고 서서 놀자 화를 내면서 계속 소리를 질렀어요. 채정이와 예인이도 같이 소리를 질었는데,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다가 나중엔 해 인이가 계속 화를 내자 웃으면서 해인이 흉내를 냈어요. 해인이는 그게 약올랐는지 아주 많 이 화를 내면서(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악을 썼어요. 밤하늘이 오시자 아이들은 곧 방으로 밤하늘과 함께 방에서 나갔구요. 제가 중간에 어느 지점에서 개입해야 할지.. 적당한 시점을 놓친 것 같았어요. 언니들이 도란방에서 나가고 나 서 잠시 시무룩해 있던 해인이는 집에 가자고 하니 가방을 들고 곧 따라나섰어요. 햇쨍 현관에서 민규와 재웅이가 이런저런 얘기를 건네자 함께 인사하면서 기분이 조금 풀 린 듯 했고. 마당에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지자 비오네! 빨리 우리 차에 타자! 하면서 갑 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오는 차에서 운전놀이를 하며 즐겁게 왔구요. 내내 기분이 괜찮아 서 도란방에서의 일을 가지고 다시 얘기하거나 일부러 풀어주는 것도 좀 뭐하고 해서.. 그 렇게 그냥 넘어갔어요.(요즘 해인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웃거나 흉내 내면 화내고 싫어하더 라구요) 아까 도란방에서는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았는데... 금새 잊어버리고 기분이 좋아 져서 다행이예요. 혹시, 햇쨍에서 언니들에게 자주 화내고 소리치거나 특별히 자주 화내는 상대가 있거나. 그렇지는 않은지요?. 저녁은 잘 먹었는데 돌아다니다가 와서 한 입씩.. 먹었구요. 내내 잘 놀았어요. 빨래 바구 니에 허리띠를 연결해 묶고 집안에서 끌어주니 소리 내어 웃으며 아주 즐거워했어요. 아빠 퇴근하시고 나서는 기분 완전 최고조에..^^
10 보통 햇쨍에서 오면 나머지 저녁시간을 좀 지루해하는 듯 하기도 하고 보채기도 하는데 오 늘은 내내 잘 놀았어요. 이 컨디션이 내일까지 유지되길 바라며~. 참! 요즘 우는 척(!)을 굉장히 많이 자주해요. 우는데 눈물만 안 나는게 아니라, 아예 우는 척 이요.ㅋㅋ 집에서는 대체로 모른척하거나 혼자 그만두고 올 때까지 놔두는 편인데.(거울 보고 우는 척 연기하기도 해요.^^ 특별히 걱정할만하거나 혼낼 일은 아닌 듯해서. 그냥 무 시(?)해요) 꽃다지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다람쥐방 봄이의 날적이 김이 봄 7.1 수요일 어제 방모임하느라 많이 피곤하셨지요?. 근무 후에 다시 2시간여를 내는게 평일날 체력으 로 무리는 안되실지.. 초보 조합원으로서 염려가 되더군요. 오늘은 7월 첫날~~ 뜨겁게 더운 계절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겠지요? 아이들이랑 나들이도 더 애쓰실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봄이가 어제 처음으로 방모임을 다녀와서 무척 흥분되어 있었어요. 색다른 장난 감, 친구들, 아이들... 신기하고 좋았나봐요. 아이들 돌보는 아빠분들과 열심히 대화하는 엄 마들을 보면서 공동육아에 드는 땀과 수고가 이런 것이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아이가 다른 침구들과 어떻게 서로서로 작용하는지를 말씀해 주셔서 이유와 행동이 잘 이 해되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아이들과 지내시면서 일지에 날적이에 방모임 준비.. 인증분비까 지. 너무 애쓰십니다.! 마음이 힘들지 않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게 있으면 나눠주세요. 막연히 힘들겠다고 생각 하면서 뭘 나눌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이마에 파란 혹을 멍들어서 온 봄이는 아팠다는 얘기를 몇 번 했어요. 때렸어! 아기가.. 라고 하면서 아팠겠다 호~~ 해주고 장난감을 서 로 갖고 싶을 때 동생에겐 네가 먼저 놀아 했더니 응! 합니다. 종일토록 돌보시고 상처나 서 미안해하시는 개나리 샘 마음 넘 감사하구요.. 그만하길 다행이죠 뭐...^^ 토끼풀방 주헌이의 날적이 이주헌 8. 16 일 조용한 밤입니다. 주헌이는 점심때 샤워 한번 저녁 때 머리감는 샤워 또 한 번하고 곤히 잠들었습니다. 느지막이 아침 먹고 뒷산 나드리 가서 땀을 뻘뻘 흘렸지요. 오늘 정말 더웠 어요. 첨심땐 저를 도와 돈까스랑 된장찌개 끓여서 먹었구요. 주헌이는 주방일 돕는 걸 참 좋아해요. 아주 아가일 때부터 마늘 찧기, 계란풀기 등을 혼자 해보려고 기를 쓰더니 지금 은 제법 저의 조수노릇을 합니다. 점심 먹고 좀 뒹굴거리다가 며칠 전 새로 장만한 자동차 를 타고 수암봉 근처를 한 바퀴 돌아 성포도서관으로 갔지요.
11 하하 저희 차 샀어요. 그냥 좀더 버티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차를 장만했답니다. 성포 도서관에서 지난번 빌린 책 10권을 반납하고, 엄마책 1권 주헌이 책 9권을 빌려왔지 요. 요즘 주헌이는 이야기가 꽤 길고 정교한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책읽기 참 좋아합니다. 도서관에서 제 또래 다른 아이들은 혼자 책을 읽는데, 주헌이는 제가 계속 읽어주었지요. 바로 옆 어떤 꼬마는 엄마랑 영어책까지 큰 소리로 읽더군요. 아이들이 참 예전에 비해 정보 습득이 빨라지고 무제한적으로 넓어졌어요. 그런 반면 부모 의 보호는 점점 더 전면적이게 되다보니 성장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주헌이 나이 때에 저나 곰발톱은 혼자 나가 어른들 모시고 오기도 했고, 친구들끼리만 동네를 쏘다니기 도 했는데, 가만 보니 주헌이는 부모와 함께가 아니면 어딜 나가보지 못한 것 같네요. 뭐 사회가 험하고 안전사고도 끊이질 않다보니 부모 역시 자꾸 보호, 감시의 눈길을 소홀이 할 수 없게 되구요. 그렇긴 한데, 어떤 면에서 보면 지식과 정보습득 면에서는 빨리 커나가는데 반해 나머지 면에서는 예전보다 더 미숙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주헌이는 요즘 고은결과 노는 게 재미있나 봐요. 제가 겨자씨랑 자주 어울리다보니 아이들 도 더 친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적극적이고 귀여운 은결이가 주헌이와 잘 어울리나봐요. 둘이 싸우기도 잘 싸우고, 웃기도 많이 웃고, 떼도 많이 쓰고, 얘기도 많이 합니다. 아, 그리고 주헌이가 재민이를 무척 좋아하네요. 의외였어요. 전 재웅이 얘긴 줄 알았는데 재민이래요. 재민이가 너무 귀엽다네요. 재민이가 아직 불분명한 말로 표현하는 것도 귀엽 고 때리거나 물기도 하지만 그래도 짱 귀엽다고 합니다. 어린 동생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재민이 같은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고 까지 하는군요. 밤하늘 날 더운데 힘내시고요!!.
12 나도 한마디 햇볕은 쨍쨍에서의 생활 꽃다지(도란방 선생님) 공동육아란 무엇인가? 막연한 호기심, 기대감으로 햇볕은 쨍쨍 어린이집의 문을 두드리 게 되었다. 하루 아이들과의 실습에서는 아이들의 자유분방하고 건강한 모습에 이곳에 아이 들과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햇쨍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이 자유분방함을 넘 어서 무질서, 체계적이지 못한 10년 전에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구조를 보면서 약간 실망 을 하였다. 체계적이고 잘 짜여진 구조, 잘 정돈된 곳에서 있던 나에게는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몇 개월 지내면서 나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의식이 변화되는 계기가 되 었다. 무질서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다양한 회의를 통해 각종 의견들을 수렴하고 만들고 다듬고 포용하면서 서로 협력하 여 공동의 목적을 이루어 가는 것에 놀 라웠다. 다음으로는 내 자녀관이 바뀐 점이다. 제도권 교육이 싫었지만 제도권 안에 있는 아이에게 어쩔 수 없이 다른 학부모와 마찬가지로 학교 점수에 연연 하며, 내 자녀에게 나의 틀에 맞추어 키 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공동육아를 알 면서 햇,쨍 부모를 보면서 조금씩 조금 씩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며 내 행복이 아닌 아이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햇쨍에서의 생활에 점차 적응을 해 나갔다.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다. 첫째는, 너무나 예쁜 재민, 해인, 하람이를 만난 것이 나의 첫 번째 복이다. 정말 바라만 보아도 아이들 개개인 너무나 다른 예쁜점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서 좋다. 유치반을 주로 맡았던 나에게는 도란방아이들이 나의 자식들 같고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을 보면서 하루하루 내 심령이 충전 되는것 같았다. 큰 아이들을 보면서도 동생 들에 대한 배려심과 자기 주도적인 활동들을 보면서 아이들 내면에 역동적인 모습과 발산 을 보고 놀라웠다. 둘째는, 나이에 상관없이 교사들의 따뜻한 배려심에 감사하다. 다양한 의 견을 여러 방면으로 수용해 주고 배려 해 주는 포용력을 가져 주어서 감사하다. 경쟁관계를 떠나 서로 도와주고 아껴주고 협력하여 서로 서로 커가는 교사들에게서 포용력을 알아가는 것 같다. 셋째로 아마들의 헌신적 활동이다. 직장 다니며 쉬는 시간 쪼개며 각종 회의와 활 동으로 피곤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도전의식을 받았다. 아! 저것이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인 것인데.. 그래서 나의 아이들을 내 틀 에 맞추어서 자라게 했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제는 느림보 교육관을 가지고 한 발 물 러서서 여유를 갖고 아이들을 대하게 되고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대하
13 면서 아이들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 하고 알아가는데 이전에 내가 알지 못 했던 것들에 대해 새로 알아가는 시간 이 되었다. 나는 행복하다. 햇쨍을 만나 좋은 사 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감사하다. 다소 천방지축 이지만 밝고 건강한 아 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나는 열심히 힘차게 아이들과 들로 산으로 맘꼇 뛰어다닐 것이다.
14 조합원 10문 10답 도란방 재민-재웅이네 1. 통성명 - 시나브로 (최창호) : 연두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조금씩 키워가기 위한 나의 다짐 - 연두 (최수진) : 밝고(노랑) 쿨(파랑)한 성격을 갖고자 하는 열망~ 2. 내 맘대로 이력서 시나브로 : 1남3녀의 셋째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은 가장으로서 우리 가족이 행복 하고, 불행이란 단어를 생각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는 남편, 아빠. 연두 : 세 딸의 둘째로 나름대로 남걱정 많이 하며 자라서 늘 이 생각 저 걱정..하루가 바빠 요. 어릴때부터 분필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더니 꿈을 이루어 열심히 근무하고 있지요.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유치원, 초등학교시절을 내내 종일반으로 보내야 해요. 그 긴 시 간을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연두에게, 이웃 공동육 아에 다니는 동료 선생님이 소개해 주셨어요.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햇쨍 문을 두드리다 올 해 전격 입학하게 되었어요.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바라는 점은 잘 알아야 많~은 것 같아요. 아직도 잘 모르는 많아 바라는 점도 많지 않아 요. 지금보다 좀 더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음 좋겠어요. 이렇게 아이와의 시간을 소중하고 의미있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며 늘 우리나 라 교육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정말로요. 좋은 엄마아빠가 되어 나라도 살리자 구요!! 5. 내 아이 소개^^ 재웅 : 기차-블럭-파워레인저를 거쳐 공룡에 빠져 사는 12월생 6살 뽀뽀둥이. 다치거나 엄 마아빠 맘 상하게 하는 큰 문제없이 지금까지 잘 커주었어요. 벌써 커서 요즘 부쩍 달라진 우리 집 첫째. 엄마아빠가 너를 가장 먼저 만났어. 너는 우리집 첫째, 최고야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재민 : 다른 것을 좋아하기도 전에 파워레인저를 거쳐 공룡에 빠져 사는 5월생 애교둥이. 형 닮은 보조개와 귀여운 말투로 형도, 엄마아빠도 혼내다가 웃어버리게 하는 매력을 가졌 지요. 요즘 점차 말을 배워가며 쑥쑥 자라고 있어요. 공룡킹 놀이를 하며 디노 슬래쉬~ 가 부~" 하며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시나브로 : 잘하는것-육체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가족을 위해 모든 다함, 못하는 것-연두와 아이들을 위해 시간적인 투자가 부족함
15 연두 : 잘하는 것-아이들과 노는 것, 못하는 것-요리, 정리정돈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연두의 꿈 : 책 읽고 싶어요. / 시나브로의 꿈 : 운동-탁구, 야구이지만... 실제생활 : 두 아이와 끊임없는 공룡놀이로 목 도 쉬고 무릎도 아프고 땀도 나고 ^^; 그래서 놀이 후 동네 산책해요. 나무, 풀도 보고 달리기 도 하고요.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나의 꿈 시나브로 : (돈 욕심은 없지만^^)부족함 없고, 뱃살 없고, 재웅재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하늘님께 감사하고, 연두와의 여유로운 여행 연두 : 아이가 클수록 가슴 철렁한 일이 많아지네요. 마음 편~하게 살며 좀더 살림을 배워 서 시나브로에게 맛있는 것도 좀 해주는 어머니 의 모습을 갖고 싶어요.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실꺼에 요? 시나브로 : 재웅 재민의 동생은 여동생이면 좋겠 지만, 연두가 넘 힘들것 같아 셋째는 사양.. 연두 : 낳기보다는..재웅이 재민이를 다시 밀어넣 어 라면도, 과자도 안먹고 (지금그대로에다가) 뽀 얀 아이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시나브로 : 기쁜때-연두와 신혼여행, 재웅재민 태어난 날 / 슬플때-연두와 다툼이 있던 날 연두 : 기쁜때-임용시험 붙은 날, 재웅, 재민 태어난 날, / 슬플때-크게 기억에 없어요. 이 겨낼 수 있는 슬픔만 주셨나봐요. 아니면 산후건망증이거나
16 신입조합원 4문 4답 도란방 해인이네 - 나무그늘 - 1. 어린이집 이름을 새로 짓는다면 무엇으로 짓고 싶으세요? 그 이유는? 한울어린이집-한울타리 안에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2. 꼭 배우고 싶은 기술, 취득하고픈 자격증이 있다면? 그 이유는? 기술이라기보다는 나중에 무협지를 한 권 출간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3.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면 제일 먼저 받고 싶은 질문과 대답은?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우리 가족. 4. 요즘 당신이 풍기는 분위기는 어떤 느낌? 어떤향기? 어떤 색깔? 설명해주시와 용~~^^ 이건 도저히 대답이 떠오르지 않아 도로시에게 물어보니 도로시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잠시 도로시에게 키보드를 넘깁니다.ㅋㅋ 나무그늘은 언제나 유쾌하고, 큰 소리로 웃고, 매사에 긍정적이라 주변의 분위기까지 밝게 만드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나무그늘이 풍기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죠. 나무그늘은 사탕처럼 달콤한 향기를 풍겨요. 캔디나 초콜렛처럼 단 내가 나는 것들은 늘 유쾌하고 기분 좋은 것들을 상징하곤 하죠.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 단 것을 먹거나 단 내를 맡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힘이 나잖아요. 적어도 도로시에게는 나무그늘이 그런 존재예요. 우울하고 지치는 날도 나무그늘이 오면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나무그늘에게서 는 달콤한 사탕 냄새가 나요. 나무그늘을 표현할 수 있는 색은 흰색과 보라색인 것 같아요. 흰색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나무그늘의 순수함 때문인데요. 순진하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해요. 그래서 조금만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는 게 있을 땐 흰 종이에 뭐가 묻은 것처럼 바로 티가 나요.^^ 보라색은 사람들 이 흔히 좋아하는 색은 아니죠. 하지만 독특한 매력과 즐거움을 주는 색이잖아요. 나무그늘 은 남들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혹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 게 자신을 표현해요. 제멋대로인 것과는 다른 자유로움과 자신감이라고 할까요? 그런 나무 그늘은 종종 엉뚱하고 기발한 말과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곤 해요. 그런 독특함과 엉뚱함, 기발함이 제게는 너무 큰 즐거움이 되고 보라색처럼 특별해요. 또 보라색은 나무그늘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구요.
17 - 도로시 - 1. 어린이집 이름을 새로 짓는다면 무엇으로 짓고 싶으세요? 그 이유는? 햇볕은 쨍쨍 이라는 지금의 이름이 참 마음에 들지만, 만약 굳이 새로 지어야 한다면 새 숲 어린이집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어요. 새로운 것 을 뜻하는 우리말 새 를 참 좋아하는 데요. 새싹, 새 학기, 새색시.. 새 자가 붙는 것은 모두 풋풋하고 설레잖아요. 새싹 같은 아 이들이 잘 자라서 숲을 이루면 그 숲은 울창하면서도 풋풋한 내음이 가득한 새 숲 일 것 같아요. 2. 꼭 배우고 싶은 기술, 취득하고픈 자격증이 있다면? 그 이유는? 배우고 싶은 것도, 따고 싶은 자격증도 너무 너무 많아요. 가장 하고 싶은 건 홈 패브릭과 조리 부분이요~ 이유는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 해주고 제가 직접 만든 옷을 입히고 싶어 서요. 3.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면 제일 먼저 받고 싶은 질문과 대답은? 문)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 세 가지는? 답) 1. 제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서 우리 가족(엄마, 아빠, 언니, 남동생)을 만난 것 2. 나무그늘을 만나 결혼한 것 3. 해인이를 낳은 것 (곧 도담이를 낳은 것도 추가되겠죠? ^^) 4. 요즘 당신이 풍기는 분위기는 어떤 느낌? 어떤향기? 어떤 색깔? 설명해주시와 용~~^^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네요. 그냥 전반적으로 좀 푸석푸석 하다고나 할까요? ^^;; 바라기로는 파릇파릇 싱그러운 연초록색, 젖은 풀냄새, 밝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풍기고 싶은데요. ^^
18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 나무그늘 (주지혁) : 우리가족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도로시 (권현진) : (도로시가 당차잖아요. 처음 만나는 사자나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과도 금방 친구가 되고 구두의 힘을 빌리긴 하지만, 결국 켄자스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스스로 해내죠. 게다가 마지막 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놓치면서까지 자신이 돌보고 책임져 야 할 존재인 토토를 포기하지 않죠. 나이에 비해 책임감 있고, 당차고 사교적인 성격이 부 러워서 도로시 캐릭터를 참 좋아해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에 별명을 도로시 로 정 했어요.) 2. 내맘대로 이력서 - 나무그늘 : 도로시의 남편, 해인이의 아빠. 현재는 페이닥터(pay doctor)로 일하고 있으며 좋은 남편, 좋 은 아빠,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을 향해 매일 열심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 도로시 :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 고, 나이 서른 하나에 아직도 궁금한 게 많고 소심하 지만 내면은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도로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 나무그늘 : 도로시와 많은 대화를 통해 내 아이만 잘 키운다 하는 것 보다 내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이 들에 관심을 가지다가 공동육아에 관심을 가지게 되 었습니다. 햇쨍은 도로시가 먼저 알아보고 자세한 얘 기를 저에게 해주었고 도로시에게 얘기 듣고 많이 상의하여 등원을 결정하였습니다. - 도로시 :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 보다 1년 정도 일찍 해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 요. 원래는 둘째를 내년쯤 가질 예정이었거든요. 둘째가 생각보다 1년 정도 일찍 생기면서 해인이도 어린이집에 좀 더 일찍 보내게 되었어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그리고 배가 너 무 많이 불러오기 전에 어린이집에 미리 보내는 게 좋다고 해서 임신 사실 확인하고 입덧 가라앉으면서 바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대학 때부터 공동육아나 공동체교육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 오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영차 어린이집 을 보게 되어서 안산에도 공동육아가 있구나 하고 알아봤죠. 그리고 제 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 아 이도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예약을 해두었다고 해서 더 관심을 갖고 알아보게 되 었어요. 상담 전에 공동육아 사이트에 가입해서 교육철학이나 특징 등에 대해서 미리 좀 알 아봤구요.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평소 갖고 있던 교육이나 육아 철학과 맞는 부분 이 많아 마음이 끌렸어요. 그리고 제가 어린이집을 알아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 분이 먹거리와 교사-아이 상호작용 부분이었는데요. 해인이가 아직 어린 나이다 보니 많은
19 걸 가르치고 알려주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따뜻하게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누어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이 계신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선생 님들이 실제로 아이들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시는지 부모가 제대로 알 길 없으니, 교사-아이 비율이 좋은 곳을 찾게 되었고 3:1이라는 환상적인 비율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다시 한 번 마음이 기울었어요. 앞서 얘기했듯이 부모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는 곳이라 솔 직히 결정하기가 쉽진 않았어요. 결코 쉽지 않았을 발음 꽃다지 를 단시간에 완벽 마스터 (^^)하고, 하람이와 재민이의 이름을 하루에도 스무번씩 부르며 즐거워하는 해인이의 모습 을 보면서 지금은 참 잘 결정했다고 생각해요. 11월에 출산하게 되면 당분간 해인이 등하원 시키는 문제가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있긴 하지만요. 여러 차례 상담하고, 교육받고 하는 과 정에서 공동육아에 대한 기대가 심리적 압박과 부담감으로 바뀌는 과정도 있었지만, 꽃다지 와의 면담이후 제 선택에 확신이 생겼어요. 아마 꽃다지를 더 일찍 만날 수 있었더라면 결 정도 더 빨랐을 거라고.. 지금도 나무그늘과 종종 얘기한답니다. ^^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 나무그늘 : 지금처럼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어린이집, 외향이 아닌 내실을 충실히 하려는 노력을 계속 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도로시 : 햇쨍이 아이들에게 늘 따뜻하고 행복하고 편안한 곳이 되었음 좋겠어요. 선생님 들과 공간,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들 모두요. 언젠가 돌아봤을 때 아이들에게 이 날들이 걱정, 고민 없이 마냥 행복했던 날들 로 기억되었음 해요.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서 햇쨍 안에서 햇쨍 가족들도 모두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구요. 너나 할 것 없이 내 아이 만 중요하고, 내 아이 만 챙기는 시대에 햇쨍의 아이들은 요즘 드물게 우리 아이 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아이들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햇쨍의 아이들 모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시간이 지나서 햇쨍을 졸업하고 별명이나 아마 라 는 말에서도 점점 멀어지는 때가 오더라도 아마들 모두 우리 아이들 을 키운다는 마음가짐 늘 잊지 않고 간직하셨음 해요. ^^ 5. 내 아이 소개^^ - 나무그늘 : 주해인이고요, 현재 3살 여자아이입 니다. 성격은 약간 내성적인 편이지만 나이에 비해 자기주장이 무척 강하고 의사 표현도 잘 하는 편 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번 친해지면 굉장히 애교도 많이 부리고 그럽니다. 눈치가 빠르고 분위기 파악을 잘 하는 거 같아요. - 도로시 : 우리 해인이는요~ 2007년 5월 24일, 예 정일보다 이틀 일찍 세상에 나왔어요. 결혼 4년 만에 저희 부부가 받게 된 우주에서 가장 큰 선물이랍니다. 저를 닮아서 성격이 좀 조심스럽고 소심한 데가 있구요. 사람이나 상황이 나 물건이나 탐색하는 시간이 좀 긴 편이예요. 그래서 사람들에게도 붙임성 있게 굴거나 쉽 사리 안기거나 하지 못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싫어서가 아니고 속으로는 관심이 무척 많아 요. 해인이가 조금 새침하게 굴더라도 많이 예뻐해주세요.^^ 요즘은 고집도 심해지고 까다
20 롭게 구는 면이 좀 있는데요. 그 동안에는 해인이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맴매(^^)한 적이 손 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순하고 수월한 아이였어요.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구요.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많이 불러주었던 곰 세 마리 노래를 특히 좋아해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좀 덜 착한 나라의 어린이지만, 요즘 햇쨍 다니면서는 그래도 그전보다 좀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답니다. 그 덕분에 두 달 사이 훌쩍 컸구요. 11월이면 언니가 되는데요. 언니 가 되는 것에 관심이 많고 늘 자기가 언니 라는 사실을 강조해요. 좋은 언니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 지만요.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 나무그늘:글쎄요. 잘 하는 것은 치아교정. 잘 못하는 건 사람들 앞에서 노래부르기 정도.? - 도로시 : 잘 하는 것 : 딱히 내세울 만큼 잘 하는 게 없어요. 굳이 꼽자면 정리 정도? ^^; 서랍 정리, 문서 정리, 사진 정리, 가계부 정리 등등 온갖 종류의 정리를 즐겨하고 그나 마 잘 하는 편이예요. 한가지 흠이라면 몰아서 벼락치기로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뭔가 리스트 쫙 뽑아놓고 하나씩 지워가면서 실행하는 것도 좋아라 하구요(예를 들면, 이 번 주까지 해야 할 일, 사야 할 것 뭐 이런 것들이요). 다 지워진 리스트나 정리가 잘 된 무언가를 보면 너무 흐뭇하고 뿌듯해요. 대학 때 리포트 쓸 때도 꼭 해야 할 일, 준비할 것 리스트 작성해놓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뭔가 리스트가 적혀 있거나 뭔가를 준비하는 과정이 적혀있는 수첩들을 잘 버리지 못해요. 다시 펼쳐봐도 즐겁거든요. 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었지~ 하면서 옛 생각도 나구요. 아.. 그런데 쓰고 보니 이건 잘 하는 게 아니라 좋 아라 하는 거네요. ^^; - 못 하는 것 : 간단명료하게 말하거나 쓰기(늘 주저리 주저리..)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 나무그늘 : 주중에 일찍 출근 하고 늦게 퇴근 하는 관계로 주 말에는 되도록 가족과 시간을 많 이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해인이 와 도로시와 나들이를 한다든지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거나 가 까운 곳이라도 외출을 하든지 합 니다. - 도로시 : 둘째가 태어나기 전 까지 지금 주어진 자유 시간을 만끽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책도 보고 밀린 정리도 하고 나무그늘과 영화도 보고 데이 트도 하구요. 해인이가 집에 없는 동안만이라도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싹 치워놓고 예쁜 컵에 우아하게 커피도 마시고 싶어서 집 정리도 열심히! ^^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 나무그늘 : 잔디 깔린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건강하게 도로시와 사는 게 꿈이죠^^ 아
21 이들은 독립했을테니... - 도로시 : 나의 노후) 저와 나무 그늘은 노후에 대한 계획이 너무 너무 많아요. 거창하게 는 해외 크루즈 여행에서부터, 소소하게는 우리 나이 들어서도 꼭 손잡고 다니자 뭐 이런 것들까지요.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나무그늘과 둘이 여행 다니고, 맛 집도 찾아다니고, 자식들 에게 손 벌리지 않고 가끔씩 손주들 용돈은 줄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과 자식들에게 짐 되 지 않을 정도의 건강은 갖추고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함께 할 때 가장 즐거운 이 세상 최고의 파트너니까 오래 오래 함께 건강해야죠. 나의 꿈) 꿈, 글쎄요. 종종 거울을 보면서 생각해요. 내 꿈이 뭐였더라 내 꿈이 뭐였더라..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데, 어느 순간 거울 속의 내 모습이 팍 늙어버릴 것만 같아 서 겁날 때도 있어요. 대학 때는 교수가 되고 싶었어요. 대학 다니면서 공부의 즐거움을 처 음 알았거든요.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즐겁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공부하던 시절이 대학교 다닐 때예요. 그래서 교수님들과 오랜 시간 진로 상담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을 했는데, 그 게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어요. 학교마다, 과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 대학 원은 대학의 심화과정으로 공부 를 더 할 수 있는 곳이라기보다는 오만가지 조교 잡무, 교 수 뒤치다꺼리,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의 (공부가 아닌) 과제 로만 가득 채워졌거든요. 대학원 다니면서 오히려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고, 진로에 대한 꿈도 희미해졌어요. 논문 쓰고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해인이를 임신했고, 당시 나무그늘은 강원도 홍천에서 공중 보건의로 복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따로 취직을 하기도 어려웠어요. 떨어져 지내기 싫 었거든요. ^^; 게다가 결혼 4년 만에 우리 부부에게 와 준 해인이를 잘 돌보고 싶었구요. 해 인이 낳고 키우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맘도 들고, 내 일을 찾고 싶은 생각도 들었 지만 해인이 두고 나가서 일 할 자신도 없었고 제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잃어갔어요. 그냥 프로 주부 가 되자는 생각도 했었는데, 방송에 나오는 살림의 고수 들 보면 기가 팍 죽더라 구요. 지금은 당장 뭔가 일을 해야 하는데, 내 꿈을 찾아야 하는데 하고 조급하게 생각하 지 않아요. 지금 집안일 하고 나무그늘 도와주고 해인이 키우고 뱃속의 도담이 키우면서 너 무 행복하거든요. 언젠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이 생기는 날이 다시 오 겠죠. 그리고 그 때가 되면 나무그늘이 200% 지지하고 도와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 나무그늘 : 11월에 둘째가 태어날 예정인데, 건강하고 손윗사람을 잘 따르는 외향적인 아 이였으면 좋겠네요. - 도로시 : 정말 제가 바라는 대로 할 수만 있다면, 전 넷째까지 낳고 싶어요. 해인이랑 도 담이가 딸이니까 셋째 넷째는 아들 쌍둥이였음 좋겠다 싶어요. 딸도 아들도 다 키워보고 싶 거든요. 그리고 한 번에 둘을 낳을 수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 너무 추상적인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아이가 몇이건 가장 중요한 건 행복한 아이 로 키우는 것 같아요. 제 멋대로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자기만 행복한 아이 말고, 자기도 그 리고 주변도 모두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이요. 그러려면 우리 의 소중함을 아는 아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만 잘 살고, 나만 행복하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가 서로 보듬고 밀어 주고 끌어주며 함께 가야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어요. 우리 의 가 치와 소중함을 알면 자기 자신, 자신의 인생이 소중한 만큼 남의 인생, 그리고 세상의 다른
22 많은 것들도 소중하다는 걸 알고 보듬고 끌어안으며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기대해요. 전 공부 욕심은 없고요, 성적과는 상관없이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고 기다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조금 먼 얘기지만 지금부터 늘 상기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답니다. 한 가지 더 욕심내자면, 제가 좀 쉽게 상처받고 남의 말에 민감하고 감성이 너무(?) 풍부 한 편이라서, 아이는 좀 털털했음 좋겠어요.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 고, 비난이나 스트레스에도 취약하지 않구요. IQ, EQ, HQ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요즘은 OQ(극복지수)의 시대라고 하던데, 이건 정말 중요한 지수인 것 같아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극복력이 뛰어나서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 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요즘 너무 흔해진 자살, 탈영, 그리고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해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이 너무나 나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아, 딱 한 가지만 더! 독립적인 아이요. 말로는 욕심 없다고 하면서 바라는 게 너무 많은가 요? ^^;;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나무그늘 : 해인이가 태어나서 해인이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가 가장 기뻤고, 해인이 출산 중 도로시가 수술실에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고, 옆에 있어 줄 수도 없었고요. 해인이가 태어났다고 하는데 도로시가 수 술실에서 나오기 전이라 마음 놓고 기뻐할 수가 없었습니다. - 도로시 : 해인이에게 처음 젖 물리던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던 때였던 것 같아요. 난산이어서 저도 해인이도 힘들었는데 갑자기 해인이 심박이 초음파로도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약해졌어요. 더 지체되면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실에 들어간 지 3분 만에 해인이가 태어났는데 조금만 더 늦었으면 정말 위험할 뻔 했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힘들게 나와서 엄마 얼굴도 제대로 못 보 고 안겨보지도 못하고 바로 신생아실로 옮겨진 해인이가 너무 안쓰러웠는데 전 제왕절개 수술을 했으니 바로 아이를 안을 수도 젖을 물릴 수도 없었어요. 수술 이틀 뒤에 처음으로 해인이에게 젖을 물릴 수 있었는데, 그 때의 그 감격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슬프고 힘들었던 때는 2005년 봄인 것 같아요. 그 해 초에 시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 러지셔서 많이 위독하셨어요. 위험한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수술도 여러 차례 받으면서 가족들 모두 지치고 힘들었는데 오빠까지 훈련소에 입소하게 됐어요. 그 때 친정엄마도 몸 이 많이 안 좋으셔서 내내 병원에 다니셨거든요. 논문 쓰는 중이었는데 학기 중 휴학을 하 고 오빠도 없이 시아버지 간병에 시어머니 챙기랴, 엄마 챙기랴, 논문도 완전히 손을 놓을 수는 없고.. 제 딴에는 눈코 뜰 새 없이 종종걸음 치는데, 공은 하나도 없이 사방에서 모두 저한테 서운해 하기만 하더라구요. 다들 힘든 상황이니 서로 예민해져 있고 저는 저대로 한 다고 하는데 서로 오해만 쌓여가고, 나무그늘하고는 전화 통화조차 할 수 없고.. 나무 그늘 의 빈자리는 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너무 컸어요.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거의 매일 울면 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23 신입조합원 4문 4답 도란방 하람이네 1. 어린이집 이름을 새로 짓는다면 무엇으로 짓고 싶으세요? 그 이유는? 햇볕은 쨍쨍 만큼 근사한 이름이 없을 듯.. 저는 햇볕은 쨍쨍으로 다시 짓고 싶네요 ^^ 2. 꼭 배우고 싶은 기술, 취득하고픈 자격증이 있다면? 그 이유는? 조련사.. 동물 사육사..?? 맞나.. 하람이와 주몽은 동물을 넘 좋아해서요 3.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면 제일 먼저 받고 싶은 질문과 대답은? 4. 요즘 당신이 풍기는 분위기는 어떤 느낌? 어떤향기? 어떤 색깔? 설명해주시와 용~~^^ 편안한 느낌, 풀냄새, 초록색, 희망사항인데 자연과 같은 편안하고 싱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네요
24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 주몽 (주대중) : 한때 인기있 었던 사극의 주인공 하람이가 뱃속에 있을때 태명이 주몽이었 네요 ^^ 주하람이니 주몽 어울 리죠. - 하니 (김혜숙) : 달려라 하니 의 그 하니... 인생 뭐 있나요 열 심히 달려야죠 ^^ 대신 목표는 분명하게. 하람이와 하니 어울리 죠~ 2. 내 맘대로 이력서 - 주몽 : 부모님 고향은 전라남도 여수 그러나 주몽은 서울서 태어난 서울 사람 현재나이 37세,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하람이와 신나고 재미나게 놀아주는 최고의 아빠 ^^ - 하니 : 부모님 고향은 경상북도 상주, 거기서 나서 3살 때 까지 살다가 광명을 거쳐 안 양서 자랐네요. 현재나이는 35세, 놀이 방문수업교사구요. 하람와 친구가 되고 싶지만 아직 은 넘 부족한 초보엄마 ^^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런데도 있구나 놀라웠죠.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 디^^ 아이를 낳고 아이가 커가면서 늘 어떻게 키울까 고 민스러웠는데 함께 마음을 맞출 수 있는 분들이 계 셔서 참다행이다~ 싶어요. 여러모로 햇쨍을 위해 애 쓰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 다는 생각을 하니 참 감사해요. 5. 내 아이 소개^^ 엄마 뱃속에서부터 쉴새없이 헤엄쳐 다녔던 호기심 많고 용감한 하람이예용 ^^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25 무엇이든 잘먹기, 노래??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공원에서 산책하기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나의 노후 : 자연이 숨쉬는 전원주택에서 귀여운 강아지 키우며 여유로이 앉아 책을 읽 는... 나의 꿈 : 세계여행 다니기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하람이와 맘 맞춰 놀 수 있는 씩씩하고 용감한 딸. 아들보단 딸이 하람이에게 좋다고 생각해요~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하람이 세상에 나온날 하람이 나오기전 진통할 때 너무너무 힘들었죠.
26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다람쥐방 채정-규리네 - 솔방울 (김재권) : 처음에는 소나무로 할까 했지만 아이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친근 한 느낌으로 지었다. - 다정해 (원진숙) : 다정하다고 불리워지면 점점더 다정하게 아이들을 대하게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 (옆에 있는 솔방울 왈 제발 솔방울한테 다정해지라고~) 2. 내 맘대로 이력서 - 솔방울: 39년전 두메산골에서 3남1녀중 차남으로 태어나 평범하게 성장해서 15년전 다 정해를 만나 4명의 예쁜 공주님들을 낳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기위해 노력중인 부드 럽고 따뜻한 남자랍니다^^ - 다정해 : 1972년 12월 충북제천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는 가무를^^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었지요 대학을 들어가서는 경영학과가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다시 의상디자인 패 턴공부를 하게 되었지만 그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알았지요. 괜찮은 회사의 취업을 기다리 던중 점점 포기하게 되었구요.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격려해준 남편과 결혼 하여 네 명의 사랑스러운 딸을 키우면서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사랑하며 잘 살고 있답니다.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안산에 이사와서 어린이집을 알아보는데 형부가 공동육아를 추천하더라구요. 아마 초창기 때 대나무방 있을때였을 거예요. 하지 만 출자금이 있어 그냥 생각을 접었 다가 첫째 유림이와 둘째 채연이가 어린이집을 1달 정도 다니다가 그림 사건이 생겨서 공동육아를 다시 알아 보게 되었지요. 전에 햇쨍을 가보았는 데 이사갔다고 해서 실망하고 알아보 던중 영차를 통해 더 가깝게 이사온 햇쨍을 다니게 되었지요. 저희가 안산 일동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버 렸구요~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나 자신이 성장하고 아이들도 성장시키고 그리고 좋은 친구도 많이 만들고 생기면서 힘들 지만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요. 5. 내 아이 소개^^ - 규리 : 어렸을 때부터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모습을 보고 모방이나 흉내를 잘 냈던 것
27 같아요. 관찰력이 대단하지요. 어린아이 답지않게 좀 과묵하고, 차분하고, 친절하고, 자기가 관여할 수 없는 일은 안보는척하면서 가장 잘 듣고 있어서 물어보면 그 상황을 다 얘기해 주기도 합니다. 믿음을 주는 아이지요. 요즘은 고집이 세어지면서 왜 그리 어리광을 부리 는지 사랑이 고픈가??? - 채정 : 우리집의 가장 귀염둥이지요~ 방황하던^^ 아빠를 집에 일찍 들어오게 하는 애교 쟁이구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짱~ 예쁜척 무표정 댄스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답 니다. 애기가 돼서 눈치는 얼메나 빠른지 힘들어보이면 어깨도 주물러주고, 앞에 와서 눈을 마주치고 함박웃음을 지어주면 피로가 싸~악 가시지요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혹 다들 아이낳는 것?이 제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순풍순풍도 아니니 그것 도 아닌 것 같고 생각해보니 뭐하나 지대로 잘하는게 없네요^^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 요? - 솔방울 : 아이들과 공원나가는 것, 자 전거타기, 영화 주말에도 일을 해서 남는 시간이 별로 없지만 주로 아이들과 있어 요~ - 다정해 : 저는 뭐 거의 못다한 집안 살림이지요. 아~마음편해 한번 잠 자보 고 싶당~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노인이 된다?... 100살까지도 살 수 있다는데... 그럼 평생근로를 해야하는데...늙어 본때 나 는 일이 무얼까? 아직은 막연히 생각만 할뿐 지금은 열심히 돈을 벌고 싶다. 그러다 기회가 되면 언니와 전통에 관한일, 전통살리기와 솔방울이 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도와주면서 외로 운 노인들과 말벗이 되어 함께 늙어가고 싶다. 자식들에게도 떳떳한,자연스러운 멋을 풍기 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살고 싶다.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으~더는 안돼~ ^^ 지금의 나의아이들만 같으면 되고 지금 같은 마음으로 키우면 될 것 같 아요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첫째 유림이가 태동을 했을 때 너무 감동이 밀려와서 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유림이가 팔이 부러져 2번의 구급차를 갈아타고 가면서 고통을 호소했을 때와 강남성모병 원 응급실에 가서는 수술하지 않기 위해 팔뼈를 잡고 늘렸다가 맞추었다가를 반복했을 때 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웠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28 조합원 10문 10답 다람쥐방 동연-태완이네 1. 통성명 - 티라노사우르스 (박윤성) :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이름 - 해남이쿠누스 (김서현) : 익룡이름 아이들이 공룡을 너무 좋아하여 별명을 이렇게 지었어요. 줄여서..티라노..해남이라고 부르시 는 분이 더 많아요^^ 2. 내 맘대로 이력서 - 티라노사우르스 : 74년생. 서울서 해남이 만나는 바람에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안산에 정착하게 된 검찰청 수사관 - 해남이쿠누스 : 78년생. 육아휴직 오래하고 6월에 복직한 뒤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안 산시 공무원.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친구의 소개로 공동육아를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 검색과 관련 서적을 탐독한 이후..공동육 아를 하기로 결심..햇쨍과 영차를 방문한 후론 요즘 한창 인기있는 놀이학교와 시설이 너무 비교되어^^;; 잠깐 망설였으나 결국 햇쨍을 선택!! 3월부터 아이들을 등원시키게 되었음^^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바라는 점 : 우리 아이들에게 햇쨍이라는 곳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공간,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조합원에게 : 아직 아마도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조합원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공동육아를 제대로 안다 할 수 없겠죠. 앞으로 많이 알아가겠습니다. 5. 내 아이 소개^^ 동연이는..음..어른스럽다..의젓 하다..애어른같다는 말을 가끔 들어요. 태완이는..귀엽다..사랑스럽다.. 장난끼가 가득하다..는 말을 듣 지요.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도 어쩜 이리 두 아이가 다른 지 가끔 신기하답니다. 두 아이 의 개성을 잘 살려서 훌륭한 사람으로 잘 키우고 싶어용.
29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 티라노 잘하는 거 : 요리하기. 아이들과 놀아주기. 해남이에게 사랑한다 말하기. 해남이 마음 이 해해주기.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가지고 세상을 정의롭게 살아가기. 못하는 거 : 식당에서 맛없는 음식먹기. - 해남 잘하는 거 : 글쓰기, 훌라우프 돌리기. 가족들 사랑하기. 아이들에게 책읽어주기. 여행다 니기. 뭐든 배우고자 하는 마음 가지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다른 사람 마음 이해해주기. 생명체사랑하기. 못하는 거 : 내숭떨기. 살빼기.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해남 티라노..남는 시간이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말엔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바빠요.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 해남 : 일단 큰 병 없이 건강하게 늙었으면 좋겠고,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들도 건강하 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따서 신랑이랑 같이 봉사활동 다니며 의미있는 생활 하고 싶고. 더불어 여행도 좀 많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해남. 티라노..절대 하나 더 낳을 생각없으나..만약 낳는다면 무조건 딸.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티라노 : 기뻤던 순간은 결혼하고 아기 태어났을 때. 슬펐던 순간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 해남 : 기뻤던 순간..결혼하고 신혼여행이 제일 좋았고 아이 낳던 날 내가 대단한 일 한 것 같이 뿌듯하고 좋았어요. 슬펐던 순간..2009년 6월. 오랜 휴직 끝에 복직하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데 건강검진 결 과에 완전 뒤통수 맞고 서울의 큰 병원에 정밀검사 받으러 다니면서 밤마다 울면서 잤어요.
30 조합원 10문 10답 다람쥐방 연우-진우네 1. 통성명 - 자작나무 (신창훈) : 원래 풀잎 이 좋아하는 나무라서 자기별명으 로 지었다가 내게 주었슴. 평소에 그냥 막연히 껍질이 희고 고상하고 예뻐보여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 무정도로만 알았는데 팔만대장경에 도 사용될 정도로 단단하고 내구성 이 뛰어난 나무란 것을 나중에 알 았슴. 미적인 아름다움과 뛰어난 재 료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와 같은 나무라 여겨지며 나무중의 나 무가 아닌가 생각됨. 내가 즐겨쓰는 이쑤시개도 자작나무로 만든것인데 꽤 유익하고 괜찮은 나무라 생각되며 별명으로도 마음에 듬. - 풀잎 (신영주) : 별명을 짓는데 참 여러 이름을 생각했었지만, 부를 때 짧고 쉽고 시원 한 느낌이 드는 풀잎으로 정하게 됨. 어릴 때 배운 시 중 풀잎은 퍽도 예쁜 이름을 가졌어 요. 부를 때마다 휘파람 소리가 나지요. 맞나 모르겠는데 그 구절이 생각나서 지었지요. 2. 내 맘대로 이력서 - 자작나무 : 난 발동이 늦게 걸리는 대기만성형인거 같음. 거창에서 태어나 국민학교 2학 년까지 다니다 진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침. 이후 서울에서 석사 마칠 때까지 생활. 직장 생활중 운명적으로 풀잎을 만났고, 진우를 낳고 난 뒤 전공을 재료분야에서 환경분야로 바 꾸어 지금의 직장에 다니고 있슴. 직장 생활중 파트타임으로 박사과정을 일본으로 다니다 힘들어서 당당히 중퇴. 현재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소장직을 아주 힘들게 하고 있슴. - 풀잎 :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고, 3살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춘천에서 살았 다. 춘천이 고향 같은 느낌이고 자주 그립기도 하다. 대학 진학이후 서울에서 살았다. 대학 졸업 후 어릴때부터의 꿈이었던 교사 가 되어 중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치며 살고 있다.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공동육아라는 신선한 느낌과 유기농 친환경 먹을거리, 자연을 매일 만나 러 다니는 나들이가 너무 좋아보였슴. 풀잎은 햇쨍, 자작은 영차를 얘기했 지만 풀잎의 의견을 존중해 햇쨍을 선택.
31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맑은 물에는 고기가 없고, 고인물은 썩는다고 했으니 좋은 것만 추구하는 것도 무리가 따 를 것이고 변화하지 않는 것도 멀리해야 할 것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 가면서 서로서로 이해하고 지냈으면 좋겠슴. 온고이지신 일신우일신도 좋겠네요. 5. 내 아이 소개^^ - 진우 : 힘든 일을 겪었지만 천성이 착하고 활동적이며 잘 웃 는 아이임. 오해 살 일들이 많아 주위에서 잘 이해하고 잘 대해 줬으면 좋겠음. 빨리 나아지겠 지... - 연우 : 구김살 없고 착함. 자 기주장 잘 펼치고 말 잘듣고 이 해력이 좋은 아이임. 어떨땐 여 우같음.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 자작나무 : 그러고 보니 딱히 잘 하는 것은 없는 거 같고 안해본게 많으니 못하는 것도 많아 잘 모르겠슴. - 풀잎 :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은 대충대충 일 끝내기. 끝내고 나서 다시 고치기. 후회하 기.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먼저 말걸기. 정말 친해지기. 아이 키우기.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 요? - 자작나무 : 참 중요한 부분인데 안 타깝게도 대부분 무계획적이라 정해져 있는 것은 없고 다양하게 이것저것 하 는 거 같음. - 풀잎 : 자작나무와 달리 나는 내 중 심적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하는 것도 그냥 시 간 보내는 것도 다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하는 것인데 복직 이후로는 피곤해서 거의 집에서 보낼 때가 많다.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 자작나무 : 경제적으로 기반이 마련되고 은퇴한 후에 세계도 좋고 한국도 좋고 가족들
32 과 여러곳을 다니면서 여행을 하며 기행문을 남기고 싶음. - 풀잎 : 시골에 작은 집 짓고 작은 텃밭에 농사 지으면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또는 새소리, 물소리 들리는 곳에서 책을 읽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살고 싶다.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 풀잎 : 글쎄, 셋째 생각은 구체적으로 없지만 어떤 아이든 많이 웃어주고 만져주고 안아 주면서 커가는 걸 바라보고 싶다.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 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자작나무 : 참 어려운 질문이 네요.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파서 패스. - 풀잎 : 제일 기뻤던 순간은 진우를 낳고 처음 진우를 봤을 때. 갓난 아이는 빨갛고 안 예쁘 다는데 진우는 너무 하얗고 예 뻐서 놀랐다. 제일 슬프고 힘들 었던 순간은 진우가 태어난지 열흘만에 패혈증과 황달로 입원했을때. 그 작은 아기의 온몸 의 피를 빼고 새로운 피를 수혈한 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고 집으로 돌아올 때 정 말 많이 울었고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 진우를 생각하면 항상 미안하고 눈 물이 난다.
33 조합원 10문 10답 다람쥐방 예원이네 1. 통성명 - 버들도령 (신동혁) : 개인적으로 버드나무를 참 좋아하기에 버들도령이라 이름 붙였습니 다. 버드나무는 유선형으로 쭈~~ㄱ 내리뻗은 모양도 그러하지만, 넓~게 퍼진 풍채와 푸른 잎사귀,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들도 좋아합니다. 옛날 동화에 연이 낭자와 버들도령의 이야 기가 있죠. 연이낭자가 돌문을 앞에 두고 "수양수양 버들잎이여 연이가 왔다 문 열어라~"하 면 돌문이 열리고 신천지로 들어가고 나중에는 버들도령과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인 데요. 지금 주문을 외워보세요. 그리고 곁에 있는 가족들과 신천지로 들어가서 행복하세요~ ^^* - 양파 (구혜경) : 저는 별명 을 햇쨍 들어오기 1년전 부터 지었어요. 우연히 알게된 시냇 물과의 인연으로 방과후를 드 나들며 짓게 되었는데 아이들 이 하나둘 양파란 별명을 불렀 고, 자연스레 햇쨍에서도 사용 하게 되었어요. 친정엄마가 편찮으시면서 모 든 생활에 건강이 우선순위가 되던 때에 건강음식에 관심이 갔고, 요리를 하면서 양파만큼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는 친구가 없다는게 실감이 나더군요. 껍질을 까도 까도 똑같다는 누구가의 말은 겉모습을 반영한 시기-질투의 발언일지도 모릅 니다. 눈부실정도의 하얀속살이 잘나가던 나의 20대 피부색과 같고 그 맛은 매콤달콤 한 것이 모든 음식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더해주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노폐물도 배출시키고, 세포 대사를 원활히해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건강까지 챙겨주고, 겉껍질은 천연 염색재료로 손색이 없어 일석다조의 꿈을 실현시키는 진정한... 양파장사 같죠? 이런 양파가 되고 싶은 저의 작은 바람이에요. 2. 내 맘대로 이력서 - 버들도령 : 고향은 충남 당진이고, 안산에 정착한 것은 10년 되었네요. 하는 일은 프로그 래머입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드리는 직업이죠. 모르시는 분들은 참 편하 게 일한다고 하시겠지만 스트레스가 많고, 업무 피로도 또한 많은 직업입니다. 물론 다른 직업도 나름 피곤하겠지만요. 결혼은 2004년에 3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했습니다. 축하도 받았지만...연인과 함께 있지
34 못하게 만들었다며 원성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양파와 저는 행복했습니다. ^^* 살아가면서 사소한 일에 다투기도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을 낳고, 친구처럼 함께 지내는 것만으 로도 행복합니다. 그런 저는 여우같은 이쁜마눌의 남편이고 너무도 사랑스런 두 딸의 아빠입니다. - 양파 : 3남 2녀중 막내딸로 이쁨을 많이 받긴했지만 오빠들속에서 커서인지 남학생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정의의 사도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음. 가끔 초등학교 동창회하면 남학생들이 내 가 젤 두려웠다는 말을할 때 지금의 모습 과는 사뭇 다른 옛모습이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 전공은 간호과고, 창원 파티마병원에서 만 4년을 신생아실 간호사로 생활하고 버들 도령을 따라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버리 고 가족 모두 남겨둔채 안산으로 왔네요. 한동안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버들 도령의 나를 향한 애정(?)으로 이제 아이 들 엄마로서 아내로서 안산시민으로서 이 곳 안산이 고향같이 편하네요. 육아의 힘겨움으로 직장에 대한 갈망이 크긴하지만 우리부부는 아이들의 미래지향적 육아 방침을 쉽게 내려놓을 수 없네요.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공동육아가 뭔지도 모르던 3년전으로 돌아가네요. 예원이가 3살때 어린이집을 알아봤습니 다. 일동주변에는 큰 어린이집이 몇군데 있더군요. 그리로 갔습니다. 시설도, 규모도, 학습과 정도 좋았습니다. 더구나 햇쨍에선 상상도 못하는 버스가 다닌다네요. 원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상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 죠. 세상에 태어난지 몇 년 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짐(공부)을 지어주는 것 같 다는 생각이 들면서 양파와 상의후 처음부터 다시 알아보게 되었죠. 그리고 당시에 지금은 졸업하신 시냇물이 하고 계시던 방과후 교실에 양파가 선생님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거든 요. 자연스럽게 시냇물을 통해 햇쨍과 공동육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에 흔쾌히 햇쨍의 문을 두드렸더랬죠. 엄마, 아빠면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들로 저희들도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지 금, 그리고 앞으로도 현재진행형일 겁니다.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선생님과 아이들. 선생님과 아마들. 아마들과 아마들. 쉽지는 않겠지만 가족같은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에 있을 까요.
5. 내 아이 소개^^ 35 직장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현관문을 들어서면 함박웃 음을 띄며 제일 먼저 반겨주는 사랑스런 맏딸이죠. 아빠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옷장에서 제일 예쁜 옷으로 갈아입 고, 머리도 단정히 한 후에 기다린다고하니 얼마나 사랑 스럽습니까? 엄마 아빠가 힘들까봐 걱정해주고, 사랑한 다고 말해주는 마음 따뜻한 큰딸. ^^* 아직 아이키우기 에 익숙치 않아 예원이의 속마음도 몰라주고 마음상하게 하는 초보아빠에게 오히려 사랑을 주는 내 소중한 딸입니다.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제일" 이라는 부사가 들어가니 쉽지 않네요. 패~~쓰. 음... 그러고보니 이런글 쓰는걸 잘 못하네요. ㅡ.ㅡa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 하나요? 육아에 있어서 남는 시간이란 없 는 것 같더군요. 그치? 양파?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평일 저녁이 나 주말에는 주로 공원 나들이를 하죠. 예원이와 예진이 모두 나들이 를 무~~지 좋아하기에 시간만 나면 예원이와 예진이가 탄 유모차를 밀 고 있죠. 그리고 텃밭을 가꾸고, 우 리 손으로 키운 고추, 피망, 파프리 카, 방울토마토, 브로컬리, 상추등을 키우고 따먹는 재미도 쏠쏠하죠. 시냇물과 고사리께서 집 앞마당에 텃밭을 제공해주셔서 우 리 가족은 너무도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시냇물과 고사리께 감사드립니다. ^^*) 도시생활의 답답함에 싫증 나셨다면 텃밭가꾸기를 추천해드립니다.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면 뿌~연 안개가 자욱할 정도의 산 언저리에 멋스러운 나무들로 둘러 쌓인 별장같은 집에서 양파와 함께 안락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합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서로 나눠먹을 정도의 채소와 벼들을 키울 논과 밭에서 소일거리 삼아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 물론 단지 꿈이나 이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겠죠. 꿈 은 이루어진다. 여러분도 멋진 꿈을 꾸세요~
36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 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실꺼에요? 예원이와 예진이. 둘만으로도 행복한데 우리에게 하나의 행복을 더 주신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난다해도 감사히 잘키워 야죠. 식상하다구요? ^^ 하지만 정답인걸요.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내 인생...서른하고도 여섯. 얼마 안 되는 인생 중에서 제일 기뻤던 순간들은 가족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볼때 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네요. 사랑하는 양파를 만나 결혼하고, 주름투성이로 세상에 태어나 울음을 터뜨리며 내 품에 안 겨있던 예원이와 예진이를 보던 순간...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가에 이슬이 맺힌답니다. ^^ 그리고...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은 오래지 않은 작년 가을이네요. 소중한 가족을 떠나 보낸다는 것은 정말 너무도 슬프고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전 그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기 도를 드립니다. 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내 마음속에, 그리고 더 좋은 곳에서 행복 하고 아프지 말고, 외롭지 않기를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사람은 바보인가 봅니다. 곁에 있을때는 소중한 것을 잘 모르고 지내다가 막상 떠나고 없 으면 왜이리 가슴이 아리고 슬플까요. 부디...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랑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이야 기하세요. "사랑합니다~ *^^*"
37 조합원 10문 10답 다람쥐방 예인이네 1. 통성명 - 소방차 (안광섭) : 아빤 전혀 직업과 상관없음을 밝히며...컨셉칼라가 빨강이라, 색에 맞 추어 지었슴 - 빨간망토(정혜자) : 저는 체리 짓고 싶었지만 허브가 외국과일은 피하는게 좋겠다 해 서...흑흑...허브는 외국산 아닙니까?...늑대에게 잡아먹힌 나약한 빨간망토 아닌 디즈니에서 새롭게 제작한 빨간망토의 진실 의 씩씩한 빨간망토입니다. 하하하 2. 내 맘대로 이력서 - 소방차 : 대한민국의 보안을 책임지는 CCTV경비시스템 이화정보통신의 이사이며, 예인이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 빨간망토 : 셋째는 나의 힘임을 주장하는 열혈애국자이며, 안산에서 피아노교습소를 운 영하고, 예인이의 짝사랑을 받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소방차를 짝사랑하는 삼각관계입니다.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매일 나들이에 필이 꽂혀 들어오게 됐어요. 들어와보니 깨끗한 모래와 물놀이로 여름이 즐 겁고 마실로 정다운 이웃까지 생기니, 더 신나네요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햇쨍이 시작이예요...여기서 만나 초등학교, 중고교를 지나, 우리 아이들이 성장할때까지 길게 갑시다. 햇쨍 사돈도 되고...(넘~ 앞서가나요ㅋㅋ) 5. 내 아이 소개^^ 예인이는요 장래희망이 공주고요 머리 더 길 어지고 큰치마가 예쁘게 맞게 되는 공주가 되 면 왕자와 결혼해서 아기 낳아 햇쨍에 보내는 게 꿈이예요. 노래 부르기 좋아해서 잘때도 몇곡은 불러야 자고 FT아일랜드의 홍기가 좋 대요. 애늙은이 같다는 말을 들어도 잘 때는 꼭 부드러운(?) 엄마 배를 만져야 잠이 드는 막내랍니다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은 뽀뽀하기/환타지소설 읽기/맛난 요리 찾아 먹기
38 못하는 것은 돈 계산하기/기억하기/청 소하기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 요? 집안일하기/교회가기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꽃과 책이 가득한 관인 피아노학원 갖 기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 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실꺼에요? 예인이로 대만족!!차라리 너의 소원이 모냐 고 물어봐줘요 /첫째는 오존층의 온전한 회 복이며 /둘째는 대한민국의 세계정복/세째는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는 것/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제일 기쁜 것은 예수님 만난 것/제일 잘한 것은 소방차랑 결혼한거/힘든 것은 고1때 따당 했을 때. 소방차는 오늘도 늦네요(전화로도 말할 수 없는 처지라...에고^^;)
39 조합원 10문 10답 다람쥐방 지원-재원이네 1. 통성명 - 아름드리 (정도환) :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쉼과 휴식, 도움을 제 공하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에서~ - 여름비 (박영미) : 한 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혀주는 반가운 여름비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2. 내 맘대로 이력서 - 아름드리 : 학부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하고 철학에서는 답을 얻지 못해 신학을 선택, 현 재 안산 시온성교회 교육목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학박사 과정에서 공부중이긴 한데 패스할 수 있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 여름비 : 딸 많은 가정 아홉째 막내로 태어나 사랑만 받다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야 하 는 사모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사모라는 자리로 사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생활 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안산으로 이사오기 전 인터넷을 통해 일동에 있는 어린이집을 검색했더니 햇쨍이 나오더 라구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문의를 했는데 재원이가 수원에서 다녔던 발도로프 어린이 집과 하루 흐름이 거의 똑같았고, 우리가 살 집과 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터전 상담을 하 게 됐어요. 아마 활동과 결코 만만치 않는 원비 때문에 무지하게 고민하긴 했지만 끝내 다 른 교육적 대안이 없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4. 햇쨍에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 디^^ 공동체적 삶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힘 드네요. 제가 공동체에 대한 깊은 생각 없이 덤벼들었 던 까닭인가 싶구 말 그대로 함께 하는 것이 불 편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네요. 요즘 햇쨍의 분위기를 보면 저만의 고민은 아 닌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선택에 따른 책 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그래야 한 다면 웃으며 여유 속에서 어렵지만 조금씩 양보 하고 배려하면서 긍정적인 말과 생각으로 발을 맞춰나갔으면 좋겠어요. 본격적인 평가인증 준비가 들어가서 모두들 벅 차고 힘드시죠? 저도 그렇고요 다들 힘내자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40 우리 모두 힘내서 파이팅 해요. 5. 내 아이 소개^^ *저희의 첫 선물 재원이는 웃음이 예쁜, 마음 넓은 아이랍니다.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양보할 줄도 아는~ 그 이름의 뜻 처럼 남을 돕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둘째 지원이는 볼 수 록 매력 적인 아이인 것 같아요(저희만의 생각인가요?!). 뚱하고 시니컬해 곁을 잘 주지 않는데 한 번 친해 지면 걷잡을 수 없지요. 특히 웃 을 때 보이는 눈 밑 애교살은 사 람 넘어가게 합니다.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제일 잘 하는 것 : 남 퍼주기 & 돈 모으기(목표가 생기면 돈을 아주 잘 모아요) *제일 못하는 것 : 여전히 사람들과 관계맺기가 넘 어려워요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남는 시간은 대부분 가족과 산책합니다.(안산에 이사와서 공원에 홀딱 빠진 우리 가족이 거든요) *주말에 뭐 하냐구요? 음 당연히 교회에서 살지요~ ㅋㅋ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가족 모두가 팀을 이루어 세상 곳곳을 돌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사람들을 섬기려고 해요. 한 가족이 동일한 꿈을 품고 동일한 기쁨 속에서 사는 것이 우리 가족의 꿈이거든요.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저희는 공장 문 닫은 지 오래 됐습니다. 여름비는 둘 만으로도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고 생 각하고, 아름드리는 노년에 여유 있어 질 때 여유 있는 만큼을 입양을 통해 사회에(?) 환원 하고 싶어 해요.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제일 기뻤던 순간 :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린 것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지금 살고 있는 안산에서 9개월 간격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두 사람(언니와 엄마)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것
41 신입조합원 4문 4답 다람쥐방 봄이네 1. 어린이집 이름을 새로 짓는다면 무엇으로 짓고 싶으세요? 그 이유는? 우리어린이집. 아이들이 즐겨쓰는 '우리'라는 말이 좋아서요) 2. 꼭 배우고 싶은 기술, 취득하고픈 자격증이 있다면? 그 이유는? 제과제빵 기술 자격증 + 운전면허증...맛있는 쿠키를 구워 나누고 싶어서 + 아이가 둘이 된 후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네요. 3.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면 제일 먼저 받고 싶은 질문과 대답은? "행복하신가요?" "네...가끔요 ㅎㅎㅎ 그 가끔이 힘을 나게 합니다. 쓴 커피의 뒷맛이 묘한 단맛일때처럼...힘 들던 일이 지난후에 고마운 마음이 고이면서 "행복하구나...!"느껴요. 말갛게 씻긴후의 봄이 궁뎅이를 토닥일때도 참 행복하답니다. 4. 요즘 당신이 풍기는 분위기는 어떤 느낌? 어떤향기? 어떤 색깔? 설명해주시와 용~~^^ 들판의 바람같은 느낌//풀향기 + 더운숨 : 요즘 외근이 많아서 여름을 뜨겁게 보냅니다// 이파리를 비추는 햇살색(맑은 초록)
42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 방울토마토 (김미숙) : 토마토처럼 건강하고 맛있게 살고 싶어요! 과일이기도하고 채소 이기도한 토마토같이 봄이랑 형아에게 든든한 부모이고 싶은 바램도 있습니다~ 2. 내 맘대로 이력서 - 엄마 : 딸이 셋, 아들이 둘인 집안의 장녀랍니다. 사회성이 좋다고 통지표에 자주 써있었 어요. 사람들과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즐거움을 느껴요. 그래서인지 상담, 영업업무를 즐기며 하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기도 합니다. '소통이 잘 됐을 때의 기쁨'이... 힘들다는 영업 직을 10여년간 하게한 이유라고 생각해봐요. 외향성과 내향성이 거의 일퍼센트 차이로 나왔 던 적성검사...여럿이 어울리는 걸 무지 좋아 하면서도 가끔은 혼자서 차도 마시고 걷기도 해야 즐겁다고 느끼는 제 성격 그대롭니다. 물속에 퍼지는 푸른 잉크빛이랑 핑크에 가까운 환한색 보라를 무지 좋아하지요~ - 아빠 : 아들만 둘인 집안에서 장남이구요. 자분자분 얘기하는 편이고... 술 한잔하며 밤새 워 대화하는걸 좋아합니다. 처음엔 사람들과 낯가림이 심하지만 친해지면 깊이 사귀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처음에 사 귀자는 얘기도 엄마가 먼저 했답니다. 느낌이 좋아서 계속 만나자는 얘기에...싱긋이 웃으면서 "그럴까요...?" 했었죠. 그 담담한 대 답도 멋있고, 씨~익 웃는 모습도 멋있고, 목소리도 넘 멋있고, 한옥짓는 목수라니 더 멋있 고...(콩깍지가 여러겹!!) 나중에 물어보니까. 당당하게 말하는 제 모습이 좋은 느낌이었대요. 어쩌면 속세를 떠나 수행하는 스님이 되지 않았을까? 여러번 생각하게 하더니...나이들 수 록 더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전통한옥 목수가 되겠다고 남도에 머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할수록 배울 것도 많고 자부심도 커지는지...산속에서 일하는 날이 많은 그 일이 외로울 것도 같은데...남도에서 자리잡고 싶다고 해요. 나중에 아빠가 지은 황토한옥에서 살게 해 준다 했으니 기대기대!! (엄마가 썼어요) - 형아 : 기특한 우리 장남! 이젠 키도 덩치도 완전 어른이네요. 올해 열일곱인데 5년제 대안학교인 산돌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믿거니 하고 부모의 고충을 많이 이해해달라고 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 좀 늦게 온 사춘기의 끝물(!)을 지나고 있는데...그래도 넘 이쁘고 대견한 큰애입니다. 3~4년을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한 산돌학교 친구들이 무엇보다 소중한 재산이라해서...가슴이 찡!하게 울렸던 적이 있어요.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다가...시골가서 농사지으며 번잡하지 않게 살고 싶다는 고딩이지요. (이것도 엄마가 썼어요)
43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봄이 형아가 다니는 산돌학교에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입학하는걸 봤어요. 성장과정을 함께하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 선생님들이 삶을 나누고 의논하는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몇 년 정도 유아기를 맡기는 곳'이 아닌 관계...초등+중등+고등. 그리고 사회생활까지 함 께 키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새안산의원 게시판에서 햇쨍 광고를 보고 상담드리게 되었지요.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신입조합원의 어리숙한 바램일까요? '부모도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한 햇쨍'...부모노릇이 행복하고 뿌듯하게 느껴지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가 햇쨍이길 바랬지요. 그동안 어려움이 있어도 잘 이어와주신 선배님들에게 고맙구요 + 신입부모들도 신입원아 라 생각하시고 잘 부탁드립니다!^^ 5. 내 아이 소개^^ 봄이는 꽃피는 삼월에 태어나서 봄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태명도 봄이었는데 그대로 이름지어 줬지 요. 한 자로 하니 넘 촌스러워서 (춘삼이, 춘식이..)그냥 엄마 아빠 성을 함께 쓰고 한글로 '봄'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저는 부를수 록 느낌이 좋은데 형아는 큰 다음 에 놀림 받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봄이랑 형아는 열세살 터울이 납 니다. 워낙 큰 터울이라 삼촌과 조카같은 분위기가 나지요 ^^ 원하는 것을 거의 다 들어주는 형아다 보니 봄이 자신감은 위로만 올라가고...어린이집을 다 니면서 타협과 조율도 배우고 많이 성장하겠지요? 막내는 타고 난다더니 애교에 어리광을 합쳐서 딸 노릇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뻐라 해주 기만하면 쉽겠지만 이젠 슬슬 '아녀'라고도 해야겠죠. 이럴때 힘쫌 딸립니다. 노래하고...춤추고...그러면서 몸을 많이 움직여서 노는 편이라 정말 날씬하게 크네요 ^^(하늘 높은줄만 아는 봄아!땅 넓은 줄도 좀 알아다오) 요즘은 '엄마 예뻐!'소리를 제법해서 비타민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잘 들어요. 귀 기울여서 듣는 걸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 격렬한 운동(힘이 딸려서...)
44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산책 많이 합니다. 혼자 잘 걸어요. //주말엔 잠 보충하고, 책 몇권 쌓아놓구 땡기는 부분 여기저기 읽다가 빠져들기...하다가 집안 일 많이 합니다~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멋지게 늙고 싶어요.일을 내 분야로 하고 싶구요...생각이 많네요 + 정년퇴직이 없는 일터 를 스스로 꾸리고 싶어요. 내 일자리 내가 만들기!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딸을 낳으면 좋겠어요. 나를 많이 닮은 아이. 어릴때는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네요.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서른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둘째아들 자연분만에 성공한 것 + 산후 두 달만에 갑상 선이상으로 수술하게 된 것 (슬프기도 했지만 빨리 알게 되서 고맙고 다행이었죠)
45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토끼풀방 성일이네 - 똘이장군(아빠) : 어릴때부터 똘똘하다고 불리던 별명임. - 둘리(엄마) : 중학교때 제일 좋아하던 문학선생님이 어느날 갑자기 불러주던 별명임. 별 명을 듣는 사람은 얼굴보면 모두 동감함.(-_-) 2. 내 맘대로 이력서 - 똘이장군 :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했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중 심경의 변화를 일으 켜 갑자기 울산으로 잠시 내려감. 울산에서 둘리 꼬셔서 6개월만에 서울로 올라옴(-_-). 서 울에서 한약유통업을 하다가 잠시 접고 전기일을 했음. 지금은 선배형이 하는 한방병원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그쪽으로 이직 준비중임. - 둘리 : 부산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에서 6개월 찍고, 서울로 상경함. 서울에서 1년 동안 개고생(?)하고 1년만에 친척오빠의 도움으로 SK텔레콤 협력업체에 겨우 입사함..이후 10년동안 SKT 그늘에서 편히 먹고 살았으나 현재 퇴직하고 전업 준비중임.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학교때부터 공동육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죠. 성일이 3세경 공동육아에 들어오고 싶어 알 아보았으나 당시 터전이 너무 멀었고, 출자금, 등하원 시간등등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 아 못들어왔어요. 6세때 공동육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알아보니 터전이 일동 으로 옮겨져 있었고 6세아라서 출자금이 반이어서 바~로 옮기기로 결정했어요. 당시 다니던 어린이집을 성일이가 4년째 다니고 있어 무척 가기 싫어했던 원인도 있었지요~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 들에게 한 마디^^ - 햇쨍에 바라는 점: 우리만의 울타 리가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빨리 문턱이 낮아져서 저소득 아동들 도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그런 햇쨍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터전 안 정화부터 으쌰으쌰~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 내 아이만 햇쨍을 졸업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햇쨍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오래오래 남을수 있도록 함께 고민을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5. 내 아이 소개^^ 성일이는 얼굴은 아빠를 닮았고, 성격은 아빠의 장점과 엄마의 단점을 닮은거 같아요. 친구
46 들이나 동생에게 자상한 면이 있고, 상대가 바라는바를 잘 알아내고 맞춰 줄려고 하는 장점이 있으나, 한번 화가 나거나 고집부릴 땐 대책이 없답니다. 이럴땐 스스로 풀릴때 까지 시간을 주는게 젤 좋아요~ 그러나, 엄 마에겐 늘 든든하고 가끔은 엄마의 맘을 위로도 할 줄 아는 따뜻한 아이랍니다.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 잘하는 것 : 한밤중에 가구 옮기기..ㅋㅋ 기분이 꿀꿀하거나 집이 엉망인데 치우기 싫을땐 그냥 밤새 가구 옮깁니다. 다하고 나면 속 이 시원한게 스트레스 쫙쫙 풀려요. 아침에 일어난 식구들은 도대체 그 무거운 가구들을 어 떻게 옮겼는지 신기해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무거운 물건 들어도 가족들이 별도 도와주 지 않는다는..ㅠㅠ - 못하는 것: 음식하는거 젤 자신이 없어용..그동안 맞벌이 하느라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고 다양하게 할줄 아는 것도 없어요..앞으로 전업으로 있을건데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합 니다요~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아이 둘 데리고 집에서 찌지고 볶고 싸우기 싫어 되도록 밖으로 나갑니다. 집 바로앞 공원에 가서 시 간을 보내거나 안산내 공원으로 가지요. 가끔은 멀 리 서울대공원도 가고 서울 나들이도 나간답니다. 맘 맞으면 훌쩍 가족여행을 떠나기도 하구요. 힘들 면 아이들 방치(?)하고 집에서 방콕할 때도 있어요~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아이들 대학교만 보내고 나면 똘이장군과 저는 어 디 외곽이나 시골쪽에 그림같은 집 짓고 여유롭게 사는게 꿈입니다. 농사까지는 못짓고 텃밭 가꾸고 마을 산책다니고 둘이 맞고도 치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아~ 그럴려면 돈 엄청 많이 벌어야 겠죠??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사실 원일이가 아직 어려 저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네 요.다만, 원일이가 어느정도 크고 경제력이 허락된다면 셋째는 입양하고픈 개인 소망이 있 어요. 이쁜 딸아이 입양해서 고이고이 키워서 시집보내고 싶어요. 성일이 원일이에게도 여 자 동생이 생기면 너무너무 좋겠지요..아~ 이것도 돈 많이~ 벌어야 겠당..ㅠㅠ
47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기뻤던 순간 : 원일이를 건강하게 만났던 순간이 제일 기뻤어요. 임신초기부터 출혈 때문 에 고생했고, 정상임신이 아니니 수술하라고 해서 수술직전까지 갔던 고통이 있었지요. 열 달내내 불안속에 지내다가 건강한 원일이를 가슴에 안는 순간 눈물이 났답니다. 고맙다 원 일아~ 건강하게 엄마에게 와줘서~ -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아무래도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였 던거 같아요. 대학3학년 기말고사때 갑자기 아파 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시험끝나고 부랴 부랴 와서 간호하고 병원에서 일주일정도 같이 보냈는데 맘의 준비할 시간도 안주시고 너 무 갑자기 제 곁을 떠나셨어요. 이후 보냈던 1년의 시간이 제게는 가장 힘들었답니다.
48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토끼풀방 고은결네 - 산울림(고동주) : 산울림 그룹의 노래를 좋아함. - 겨자씨(김정은) : 성경의 겨자씨 비유에서 따옴. 2. 내 맘대로 이력서 - 산울림 : 서울 명동에서 태어났고, 초중고는 서울 목동에서 지냈음. 대학때부터 현재까지 시흥시(본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전공은 건축공학임. 건설회사에서 10여년 해외에서 근무 하다 그만두고 2002년부터 건설장비 제조 및 수출을 하다가 2006년부터 건설쪽 개발사업을 하고 있음. - 겨자씨 : 서울에서 태어나 결혼전까진 살았고, 결혼 후 블라디보스톡, 홍콩을 거쳐 시흥 에서 은결이 낳고 지내다가 안산에 온지 1년반이 됨. 대학에선 물리학전공(하나도 못써먹네 요.) 홍콩에선 신대원을 졸업. 지금은 전업주부로 자유와 여유를 만끽하고 있슴. 내가 꿈꾸 던 생활임.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아는 분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계셔서 소개받았는데, 그때 그분이 장점과 단점을 말씀하셨고, 장점이 더 크게 들렸던 것 같다.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 산울림 : 1) 햇쨍에게 - 아이들에게 기본 예절교육과 다른 아이나 동생들에 대해서도 기 본 인격/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이 있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면 서도 차별하지 않는 벌이 있었으면 합니다. 2) 조합원에게 - 터전문제로 모두들 혼란들 하실텐데, 노대통령의 마지막 말씀처럼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합시다. - 겨자씨 : 햇쨍에 넘 적응되서 별로 바라는게 없다. 참, 아이들이 악기를 다 루는 시간이 지금보다는 좀 늘었으면 좋겠다. 장구보면서 아쉬움이 생긴다. 장구가 친근해지면 좋을텐데... 5. 내 아이 소개^^ 요즘엔 은결이와 대화하는게 재밌다. 장난도 심해져서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 이 잘 안될정도로 깜빡 속이기도 한다. 집에서나, 친구들과 있을 때 큰소리로 잘 웃고(깔깔대며 웃는 소리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
답니다) 아빠 퇴근할 때 자는척하기, 간지럽히기, 자기가 그린 그림 포장해서 엄마, 아빠에 게 주는 것을 잘한다. 하지만...까칠할땐 말도 못한다. 49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 산울림 : 일을 끝없이 만들어 내는 것.- 일중독 끼가 있음. 집안일과 관심없는 일 (못함) - 겨자씨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것.-그게 맘 편하다. 적정한 수준에서 거절 못 하는 것 - 몸이 피곤하다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대학때부터 현재까지 20여년간 변함없이 이어져온 모임. 항상 둥글게 앉아서 오전에는 예배/바이블스터디 오후에는 독 서토론회/차를 마시며 각자의 생활 나누기... 20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지루하지 않았던 모임입 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이것만 합니다.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 산울림 : 100살까지 현역으로 살다가 마지막2년은 회고록을 쓰고 102살쯤 가는 것. 나의 꿈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님. - 겨자씨 : 넉넉한 마음을 갖고 늙고 싶다.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 산울림 : 자식은 2~3정도 더 있었으면 좋겠슴. 남자아이는 군인으로 여자아이 하나는 예 술가로, 그리고 남는 하나는 사업가로 키우고 싶습니다. - 겨자씨 : 은결이와 좋은 친구처럼 지낼 동생. 은결이는 첫애라 겁나서 방목이 불가능했 는데, 둘째는 방목까진 못해도 좀 여유롭게 풀어 키우고 싶다.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산울림 : 우리 은결이 태어나던 순간. (제일 기뻤음.)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제일 슬 펐음) 입사 3년차에 러시아 현장 공사책임자로 있을 때 (능력이 안되어 힘들었음) - 겨자씨 : 은결이 태어났을 때(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은결이 없었을 때 (아기를 기다리 는데 모든 에너지를 소비)
50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토끼풀방 현이네 - 긴팔원숭이 (김재규) : 팔이 진짜로 깁니다. 대학부터 별명, 아이들과의 친근함이 좋음 - 강낭콩 (이은민) : 현이 태명이 콩이, 그래서 콩이 엄마 강낭콩 2. 내 맘대로 이력서 - 긴팔원숭이 : 시민단체에서 남북관계 관련 일을 해왔음. 현재는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에 서 돈은 벌고 자립적인 삶을 위해 농사를 조금 짓고 있음. 그 외 시민단체 일도 가끔 기웃 대는 편임. - 강낭콩 : 가장 최근의 직업은 공뭔. 지난 연말 짤린 이후엔 순도 100% 전업주부 그러 나... 가사노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24시간중 1~2시간정도? 나머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 활동 중. 나름 자립적인 삶을 준비하는 차원이기도 함(긴팔).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지난 겨울 대천에 놀러갔을 때 휴양림에서 ① 안산에 이사와서 처음 들어 간 동네 어린이집에 단 한달만에 만정이 다 떨어져서(교복을 입히 고 인사말을 외우게 하거든요) ② 새안산의원 들렸다가 우연히 햇쨍 소개 브로셔를 보고 ③ 햇 쨍에 와보고 다소 칙칙하고 답답 하긴하나 교사대비 학생숫자가 적고 아이들의 자유의지를 존중 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단 생각 에 입학 결정!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긴팔 : 일의 진행이 느리더라고 나누고 기다리며 함께 한다는 기본 정신은 좋으나 자칫 일 이 정돈되지 못하고 책임과 역할이 분명하게 나눠지지 않아 지지부진해지는 점은 함께 개 선해나갔으면 함. 놓인 문제들 잘 해결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요 5. 내 아이 소개^^ 사람에 관심이 많아 뉴페이스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이름을 물어본다. 다들 햇쨍에 처음 등장하셨을 때 현이의 질문공세와 환대(? 혹 추궁?)를 받아보셨죠? ^^ 고집이 세지 않아 친 구들 사이에서도 무난하게 잘 융화하고 엄마 아빠 말도 잘 들어주는 편. 눈이 커서 겁이 많 을 것 같지만 겁보다는 호기심이 더 많고, 목소리 크고 밝고 맑은 아이.
51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긴팔이 잘하는 것 : 사람들 얘기 들어주고 거들어주는 일 긴팔 제일 못하는 것 : 돈 버는 일... 강낭콩이 대충 잘하는 거 : 글 쓰는 거, 한국무용, 다이어트 잘 못하는 것(절대 못하는 것) : 참기 (예: 듣기 싫은 말 참고 듣기, 하기 싫은 일 참고 하 기, 먹기 싫은 거 참고 먹기, 보기 싫은 사람 참고 보기, 하고 싶은 말 참고 안하기 등등)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가족들 함께 밭에 가기. 도서관에 가기. 동네 공원이나 유원지에 나들이 가기.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 긴팔원숭이 : 자연과 순환하고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사회와 소통하는 자립적인 삶을 실천하는 농사꾼 집안 일구기. - 강낭콩 :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 살림꾼. 무슨 트렌드냐 하면 요즘 표현으로 하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살림, 쉽게 말하면 자급자족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생활 캬캬 ~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어떻게 키우 실꺼에요? - 강낭콩 : 안 낳는다. 아이에게 세상에게 더 이상 부담되기 싫다. - 긴팔원숭이 : 밭이 싫다니 뭐 다른 밭에 씨를 뿌릴 수도 없(농담). 마눌하고 비슷한 생 각임.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강낭콩 : 제일 기뻤던 순간은 운전면허 한방에 합격했을 때? ㅋ ㅋ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은 아빠 교통사고 합의 처리 하러 다녔을 때. 가장 슬펐을 때는 아빠 돌아가셨을 때 - 긴팔원숭이 : 기뻤던 순간 - 결혼하고 콩이를 키우는 지금... 힘들었던 순간- 40이 되면서 어느 순간 세상과 내 주제가 파악이 됐던 잠시의 때.. 들었던 때가 없었나 생각이 안나네요.. 힘
52 조합원 10문 10답 1. 통성명 토끼풀방 민규네 - 참좋은 (손석현) : 평소 샘물 퐁퐁과 손민규에게 잘 해주지 못 해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다짐 의 의미 - 샘물퐁퐁 (김소라) : 결혼 1주 년 후부터 시작된 주말 부부 생 활으로 직장+육아 등에 시달려 온 기운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에 너지가 샘물처럼 퐁퐁 솟아나오 는 상태를 갈망하며 지었어요 2. 내 맘대로 이력서 - 참좋은 : 내 나이 스물 넷에 공직에 들어와 10년동안 무난하게 직장생활 하고 있음 - 샘물퐁퐁 : 초등 교육경력 9년차에 접어들고 있고, 학교에서 어린이날, 스승의 날 때 반 전체 아이들의 작은 반발?을 뒤로하고 포옹하거나 뽀뽀 받기를 은근히 즐기고 있어요, 하하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 참좋은 : 샘물퐁퐁의 강력한 권유로 참좋은은 별 생각없이 햇쨍으로 들어오게 됨 - 샘물퐁퐁 : 2006년도 고들빼기와 동학년을 하면서 햇쨍에 대해 알게 되었고, 민규에게도 값비싼 장난감보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2008 년 2월 햇쨍에 통근이 가능한 곳으로 분가하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 참좋은 : 서로에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이웃이 되길.. - 샘물퐁퐁 : 우선 평가인증이 무사히 통과되면 좋겠고요, 저는 햇쨍 일 따라가기 바쁜 상 황인데, 긍정적으로 즐기면서 하시는 조합원들 보면 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5. 내 아이 소개^^ - 참좋은 : 손민규는 아빠, 엄마와는 다르게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것 같아요...밝 고 다정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 샘물퐁퐁 : 머리둘레 10cm, 체중 4kg으로 태어난 우리 민규는요, 가끔 맘에 안드는 상황 엔 울기도 하지만^^ 사촌 동생을 이뻐라하는 오빠의 듬직한 모습도 보여주고 요즘은 엄마 피곤하다며 발베개도 해주거나, 눈을 동그랗게 뜨고 들은 이야기 등도 잘 전해줍니다. 민 규가 덕체지를 갖춘 행복한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53 6.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 참좋은 : 제일 잘 하는 것은 집에서 방콕하는 것이며 제일 못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그 림 그리는 것을 아주 싫어했답니다. - 샘물퐁퐁 : 좋은 엄마/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잘 하는 건 생각이 안나네요, 상 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려 노력하는 것 정도?가 적당할 듯...참좋은에게 물어보니 씩~웃으며 투정하는 거래요, 음 햇쨍에서 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하네요(반성중)...제일 못하는 것은 햇 쨍 지내면서 알게 된 뜨개질 종류!(이 활동 후 자괴감도 들고 반대로 내 일을 소중히 하자 는 마음이 퐁퐁~) 근데 이 것 말고도 요리 + 살림 정도?도 포함 ^^ 7. 남는 시간 + 주말엔 주로 뭐하나요? - 참좋은 : 주말에는 한 주간의 피로를 풀기 위해 집에서 주로 쉽니다. 민규와 놀이터에 서 논 후 샘물퐁퐁이 싫어하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는 재미가 있습니다. - 샘물퐁퐁 : 올 상반기에는 수업공개 준비 등으로 피곤하다며 집에서 빈둥거렸네요, 민규 는 햇쨍에서 무척 활동적이기 때문에 주말에 애를 위해서라도 쉬어야한다는 합리화를 하고 요~ 참좋은이 주말도 관계없이 출근하는 경찰이라 언니네 자주 가고요, 근처 찜질방, 허브 농원가거나 노적봉 산책 정도? 8. 내가 그리는 나의 노후 + 나의 꿈 - 참좋은 : 그냥 막연하게 제주도에서 살고 싶네요(전경 소대장 시절을 제주도에서 보냈 음) - 샘물퐁퐁 : 평온한 얼굴로 아이들을 이해하는 좋은 어른(선생님, 엄마)이 되고 싶어요, (제주도는 말고! ) 들꽃이 핀 작은 정원을 가꾸고 문화생활도 하며 가족과 행복한 모습이면 좋겠어요(사실 화분 키우면 다 죽임...) 9. 자식을 하나 더 낳는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을 것 같나요? - 참좋은 : 공주님을 낳기 위해 지금도 노력중입니다. - 샘물퐁퐁 : 민규가 아들치고 애교가 많지만 나중에 제가 덜~외롭게 딸 하나 낳으면 좋 겠어요, 건강하고 씩씩하고 예쁜 딸^^ 10. 내 인생 제일 기뻤던 순간 + 제일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 - 참좋은 : 손민규가 태어나던 날 제일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슬프고 힘들었던 기 억은 별로 없네요 - 샘물퐁퐁 : 기쁜 순간 - 분만 직후, 작은 소리로 우는 민규에게 "아가야~"하니 민규가 엄마 목소리를 알아듣고 울음을 뚝 그쳤어요! / 제일 슬프고 힘들었을 때에는 참좋은이 약 속 안 지키고 속상하게 할 때입니다. 참좋은~ 내 이메일에 당신 각서들! 고스란히 남아있 어~
54 조합원 10문 10답 토끼풀방 희네 1. 통성명 - 오솔길 (김영의) : 여행과 등산을 좋아해요. 시끌벅적하고 잘 알려진 곳 보다는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데 오솔길이 딱 그렇지요. 사람들의 발길이 비교적 뜸하면서도 곤충, 나무, 식 물 등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어요. 오솔길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별명으로 삼았어요. - 태권브이 (안종철) : 태권도장을 운영해 별명을 태권브이로 정했어요(지금은 다른일을 하지만 ). 태권도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이 태권브이 잖아요. 2. 내 맘대로 이력서 - 오솔길 : 공부를 위해 초등학교 6학년때 부모님과 떨어져 서울로 올라온 후 내 마음 가 는대로,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왔어요. 그래서인지 삶을 뒤돌아봐도 별로 아쉬운 부분이 없어 현재에 아주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태권브이와 함께 두 아이를 기르며 정신없이 살고 있고, 현재 부천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 태권브이 : 태권도장도 운영했고 스쿼시 강사도 했습니다. 3. 햇쨍에 들어오게 된 이유, 과정 공동육아에 관심이 많아 희를 가지면서 바로 부천에 있는 공동육아어린이집에 대기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대기자가 엄청 많았거든요). 그리고 희를 낳은 후 언니(시냇물)가 이사한 집에 놀러왔다가 마당 넓은 단독주택에 반해 안산으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희도 햇쨍에 보 내게 됐구요. 4. 햇쨍에게 바라는 점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터전이 좀더 친환경적으로 바뀌었음 좋겠어요. 마당 콘크리트를 걷어내 아이들이 넘어 지더라도 다칠 위험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엌쪽 가건물을 뜯어내 도란방과 거실쪽에 햇볕과 바람이 통했으면 좋겠네요. 햇쨍 이사 하는 것 겁내지 않았음 좋겠어요. 이사를 맡게 되면 햇쨍에 대해 자세히 알 게 되고 그만큼 애정도 커지게 되는 것 같아요. 5. 내 아이 소개^^ 희는 아주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6살이지만 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때론 해결책까지 내 줄 정도로 사려 깊고, 가끔은 제가 놀랄 정도로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지어내 들려주기도 하지요. 친절하고 재미있게 놀아주는(희 표현) 아빠와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꼬집고 때리고 밀 고 떼쓰는( 역시 희 표현) 동생 때문에 요즘 힘들어 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무척 마음 에 들어해 나중에 집 나 줘. 민이랑 위층 아래층 살게 하고 말할 정도로 먼 미래를 계획 (?)할 줄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