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 및 2016년 전망 2016. 1 뉴 욕 사 무 소
차 례 Ⅰ. 미국경제의 주요 이슈 1 1.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2. 정책금리 인상 속도 3. 금리인상의 경제적 영향 4. 원자재가격 하락세 지속 Ⅱ. 2016년 미국경제 전망 12 1. 경제성장 12 2. 물 가 15 3. 고용사정 16 Ⅲ. 종합 의견 17
< 요 약 > Ⅰ. 미국경제의 주요 이슈 미 연준은 2015.12월 FOMC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최초의 금리인상을 단행 하고 앞으로도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를 예고 ㅇ 정책금리 인상시 조정폭이 25bp라고 가정할 경우 2016년과 2017년중 각각 4회 인상될 것으로 예상 ㅇ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와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여타 국가로 전이되는 효과, 시장왜곡 시정 등에 주목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시장에서는 12월 FOMC 회의 결과 나타난 정책금리 예상경로보다는 더욱 완만한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ㅇ 금리 선물 및 스왑 시장에 반영된 2016년중 연준의 예상 금리인상 횟수는 약 2회 수준이며 주요 투자은행들(18개) 중에는 2016년중 약 3회 인상 (75bp)을 예상하는 기관(10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의 추가적 강세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유로지역 및 일본의 성장률은 제고되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제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 ㅇ 아울러 달러화 강세는 순자본유입 제약, 달러화표시 부채 부담 가중 등으로 일부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경제에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ㅇ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이 양호한 경제성장(실물충격) 등에 의해 뒷받침될 경우에는 여타 국가의 순자본유입 및 산업생산이 증가하는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겠으나 금융긴축적 상황(화폐충격)을 초래할 경우에는 정반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연준의 금리인상이 미국의 내수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 ㅇ 소비는 가계의 이자지급자산 순보유 규모가 최고치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 할 때 금리인상에 따른 소득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날 전망 ㅇ 주택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가계의 주택구매여력이 높아진 점 등에 비추어 금리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ㅇ 설비투자의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작되더라도 당분간은 마이너스 실질 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기업의 자본조달 부담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 으로 평가
한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진전에 따라 예상되는 달러화 강세 심화는 수입 물가 및 원자재가격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여 미국 인플레이션의 하방 리스크로 잠재 ㅇ 다만 주요 투자은행들은 공급과잉,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원자재가격의 하방압력은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상황에 비해 가격 하락세가 다소 과도했던 점 등에 비추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 Ⅱ. 2016년 미국경제 전망 2016년중 미국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 및 주택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정부지출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2% 초중반 수준을 보일 전망 ㅇ 주요 투자은행들은 2016년중 성장률 전망치가 현재 미국의 잠재성장률 (1.75%)을 상회하는 수준으로서 노동시장내 유휴인력을 해소해 나가는 데 충분할 것으로 평가 ㅇ 이에 따라 실업률은 4% 후반 수준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은 1% 중후반 수준으로까지 상승할 전망 Ⅲ. 종합 의견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중국 경제의 연착륙 및 달러화의 추가적 절상 등에 따른 금융여건의 긴축 여부 등이 주요 리스크로 크게 부각 될 것임 ㅇ 중국 경제는 금년 8월의 외환 금융시장의 혼란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아 가고 있으나 그 지속 가능성 및 향후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상존 ㅇ 향후 금리인상 경로에 관한 연준과 시장의 기대 차이가 해소되지 않은 채 금리인상이 진행될 경우에는 금융상황이 악화되는 등 부정적 파급효과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결국 연준이 미국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정책방향 등을 명확한 시그널을 통해 시장과 공유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앞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 ㅇ 2013년 Taper Tantrum 등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은 신흥국 자본유출을 촉발하는 등 글로벌 금융여건을 악화시켜 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제약할 소지
Ⅰ. 미국경제의 주요 이슈 1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ECB, BOJ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상당 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과는 반대로 미 연준은 2015.12월 FOMC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최초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주요 선진국간 통화정책 차별화(Monetary Policy Divergence)가 본격화 영국도 완전고용에 근접하면서 2016.2/4분기중에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 할 전망(Goldman Sachs, 2015.11월) ㅇ 과거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경제상황에 맞추어 정책기조에 차이를 보인 사례가 있기 때문에 금번 연준의 금리 정상화가 본질적 으로 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견해도 일부 있으나 금번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지속된 데다 제로 수준으로부터의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과거 사례가 없는 상황이어서 큰 잠재적 불확실성을 초래할 가능성 (Dudley 뉴욕 연준 총재, 2015.5월) 아울러 금리인상이 예측된 것이라 하더라도 자본이동, 환율 및 금융자산 가격 등에 대한 영향은 불가피하며 전세계적으로 채권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축소된 새로운 환경에서의 금리인상은 종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금융 자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 언급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1) 주요국 GDP 및 인플레이션 갭 주: 1) 1m Overnight Indexed Swap 3m Forwards 자료: Bloomberg, Citi 자료: Goldman Sachs 1/17
특히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기에는 세계경제 상황이 과열 움직임을 보인 것과 달리 현재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연준의 독자적인 긴축 행보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 ㅇ 그동안 중국 등 신흥국의 위상이 강화 * 된 가운데 국제분업 및 자본 자유화의 진전 등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의 차별화는 과거에 비해 보다 큰 국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ECB, 2015.10월) * 신흥국은 글로벌 생산의 50% 이상, 세계교역량의 40%를 차지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및 당시 세계경제 상황 1) 주: 1) OECD 경기선행지수(LEI)의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 Macrobond, OECD, Citi (시장의 평가)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와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 으로 보임 ㅇ Goldman Sachs는 테일러 준칙에 비추어 볼 때 금년 12월 또는 내년 1월이 인상의 적기이며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여타 국가로 전이되는 유익한 경로(a healthy development)가 될 것이라 평가(2015.11월) 2/17
테일러 준칙에 의한 금리 경로 자료: Goldman Sachs ㅇ BNP Paribas는 연준 단독의 금리인상은 세계경제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ECB의 완화정책이 뒷받침될 경우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 (2015.11월) ㅇ Citi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제약 되어서는 안되며 금리인상은 경제회복을 저해하기보다 시장왜곡을 시정 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평가(2015.11월) ㅇ JPMorgan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달러화 강세에 선반영되면서 미국 경제는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축소되는 등 금리인상의 효과를 이 미 체감하고 있는 데다 과거에 비해 보다 낮은 수준에서 인상이 시작되며 그 폭도 크지 않을 것 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인상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평가(2015.12월) 1994년 : 3% 금리수준에서 인상이 시작되어 13개월만에 300bp 상승 2004년 : 1% 금리수준에서 인상이 시작되어 2년간 400bp 상승 달러 인덱스 및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과거 연준의 금리 인상기 자료: JPMorgan, BEA 자료: FRB, JPMorgan 3/17
2 정책금리 인상 속도 12월 FOMC 회의결과 나타난 연준의 정책금리 예상경로를 종전(9월 FOMC)과 비교해보면 2016년도는 동일하나 2017년도에는 20bp 하향 조정됨으 로써 향후 정책금리 인상경로가 보다 완만해질 것임을 시사 ㅇ 정책금리 인상시 조정폭이 25bp라고 가정할 경우 2016년과 2017년중 각각 4회 인상될 것으로 예상 연준의 정책금리 예상경로 1) (%) 2015년말 2016년말 2017년말 장기 2015.12월(A) 0.4 1.4 2.4 3.5 2015. 9월(B) 0.4 1.4 2.6 3.5 A-B(%p) 0.0 0.0-0.2 0.0 주: 1) 연준 발표 중간값(median) 기준 그러나 시장에서는 12월 FOMC 회의 결과 나타난 정책금리 예상경로보다 더욱 완만한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ㅇ 금리 선물(Fed Fund Futures) 및 스왑(Overnight Indexed Swap) 시장에 반영된 2016년중 연준의 예상 금리인상 횟수는 약 2회 수준 시장에 반영된 2016년 연준의 예상 금리인상 횟수 및 횟수별 확률 추이 <금리 선물시장> <금리 스왑시장> 자료: Bloomberg(12.18일 기준) ㅇ 2016년중 연준의 예상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주요 투자은행들(18개)의 전망을 서베이한 결과, 2016년중 약 3회 인상(75bp)을 예상하는 기관(10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12.18일 기준) 2016년중 첫 금리인상 시기로는 10개 기관이 1분기, 7개 기관이 2분기를 예상 4/17
주요 투자은행들의 2016년중 연준 예상 금리인상 횟수 전망 4회(100bp) 3회(75bp) 2회(50bp) 계 예상 금리인상 횟수 4 10 4 18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해당분기 중 첫 금리인상 전망기관수 10 7 1 0 자료: 자체 조사(12.18일 기준) 시장에서 예상하는 금리인상 속도가 12월 FOMC의 dot chart(2016년중 약 100bp(4회))보다 완만한 것은 미 경기상승에 대한 연준의 낙관적인 시각과 점진적(gradual) 이라는 표현에 대한 연준과 시장간 인식 차이 등에 기인한다는 것이 투자은행들의 대체적인 견해 ㅇ 다만 연준이 지표의존적(data dependant)이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제 금리인상 속도가 현재 예상과 다를 수 있다는 점 에는 대체적인 컨센서스가 형성 예상보다 신중하게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관들은 경제지표의 불확실성, 정책오류 가능성 등을 근거로 언급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관들은 견조한 임금상승세 및 유가 회복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등을 언급하였으며 2016년중 FOMC voting member 교체에 따른 성향변화(more hawkish)도 요인의 하나로 지목 한편 향후 금리인상 경로는 1 경제성장 모멘텀, 2 인플레이션 추이, 3 최초 금리인상 이후 금융여건, 4 균형실질이자율 * 의 변화 등에 주로 좌우될 것으로 예상(Goldman Sachs, Nomura 등) * 10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현 시점의 단기 균형실질금리(equilibrium real interest rates)를 제로 수준(around zero)으로 평가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 변화 균형실질이자율 자료 : FRB, Nomura 자료: Laubauch Williams(2003), 뉴욕연준, Goldman Sachs 5/17
3 금리인상의 경제적 영향 (달러 환율 전망)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진전에 따라 미국과 유로지역간 금리격차가 확대 되고 이에 따라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 가치가 추가적 으로 절상될 전망 ㅇ 이미 2014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 기조는 연준과 ECB의 예상된 통화정책 기조 차이를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으나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 달러화 강세가 예상 Citi는 달러화 가치가 향후 6~12개월에 걸쳐 G10, 신흥국 통화에 대해 5~6% 절상될 것이라 예측(11.20일) Goldman Sachs는 2017년말까지 20% 정도의 달러화 강세 심화를 예상(10.30일) 미국과 유로지역 금리 차이 및 달러 환율 추이 자료: Bloomberg, Goldman Sachs (세계경제 파급효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유로지역 및 일본의 성장률은 제고되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제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Goldman Sachs) ㅇ 특히 달러화 절상 속도가 가파를 시에는 금융여건 악화가 수반되면서 미국 및 중국의 성장률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고 유로지역 및 일본에서의 경기 부양효과도 약화될 가능성 이는 중국 외에 환율이 달러화에 연동(pegged)되는 홍콩, 베트남, 사우디아라 비아 등도 달러화 강세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 6/17
달러화 10% 추가적 절상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파급효과 <Baseline Scenario 1) > <Adverse Scenario 2) > 주: 1) 10% 달러화 절상 2) 10% 달러화 절상 및 미국 금융상황지수의 100bp 악화 자료: Goldman Sachs ㅇ 아울러 달러화 강세는 순자본유입 제약, 달러화표시 부채 부담 가중 등 으로 일부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경제에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현 시기와 경제적 상황이 유사한 과거 달러화 강세 시기(1995~2001년)를 보면 환율이 달러화에 연동되어 있던 국가들은 순자본유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경제 성장도 크게 위축된 바 있음 과거 달러화 강세 시기(1995~2001년)의 글로벌 파급효과 <순자본유입> <실질 GDP 성장률> 자료: Chow, Jaumotte, Park and Zhang(2015), IMF(2015)에서 재인용 ㅇ IMF는 대외충격에 대한 신흥국의 대응능력이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일부 신흥 유럽국가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은 취약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평가(2015 Spillover Report) 7/17
신흥국의 GDP 대비 순외화자산 비중 자료: Chow, Jaumotte, Park and Zhang(2015), IMF(2015)에서 재인용 한편 향후 연준과 ECB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글로벌 경제 * 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과 유로지역의 경제전망 및 금융여건의 긴축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 * emerging economies and nonsystemic advanced economies ㅇ 선진국 채권수익률 상승의 원인(underlying reasons)이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성장 등 실물충격(real shocks)일 경우에는 여타 국가의 순자본유입 및 산업 생산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반면 예상치 못한 금융긴축 등의 화폐충격(money shocks)에 의한 것일 때에는 정반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미국과 유로지역 채권수익률 1%p 상승 원인별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 <순자본유입> <산업생산> 실물 충격 화폐 충격 자료: Chow, Jaumotte, Park and Zhang(2015), IMF(2015)에서 재인용 8/17
(미국 내수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준의 금리인상이 미국의 내수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 ㅇ 소비는 가계의 이자지급자산(interest-bearing assets) 순보유 규모가 최 고치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에 따른 소득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날 전망 * (Citi) *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항상소득(permanent income) 증가로 인식된다고 가정 할 경우 금리 1%p 상승은 소비 1%p 증가로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 JPMorgan도 미국 가계는 고정수익자산이 모기지대출 등 총부채를 큰 폭 상회 하는 순자산 보유 주체로서 금리인상에 따른 소득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Nomura는 저축률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신용 카드 사용액 등 한도대출(revolving credit) 증가세도 낮은 수준이어서 금리 인상이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 ㅇ 주택투자는 가계소득 증가세 지속이 정책금리에 대해 비탄력적인 모기지금리 * 인상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데다 금융위기 이후 가계의 주택구매여력이 높아진 점 등에 비추어 금리인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Goldman Sachs) * 2004년 중반부터 2년여간 지속된 연준의 금리인상(+4.3%p, 1.0% 5.3%) 시기중 모기지 금리는 0.5%p 상승(5.8% 6.3%)에 그침(페더럴펀드 금리 1%p당 모기지 금리 0.1%p 상승) ㅇ 설비투자의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작되더라도 당분간은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유지 * 됨에 따라 기업의 자본조달 부담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Citi) * 단, 현 기대인플레이션(2%)이 유지됨을 가정 가계의 이자지급자산 보유 규모 주택구매여력 및 대출기준 자료: Citi 자료 : NAR, FRB, Goldman Sachs 9/17
4 원자재가격 하락세 지속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진전에 따라 예상되는 달러화 강세 심화는 수입 물가 및 원자재가격의 하락압력 * 으로 작용하여 미국 인플레이션의 하방 리스크로 잠재 * 2005.1월~2015.10월중 환율(유로/달러)과 국제유가(Brent기준)의 상관계수는 0.51 다만 경제성장 측면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이 세계경제 및 미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연준 안팎의 중론 달러화 가치 및 국제유가 160 (달러/배럴) (유로/달러) 1.0 140 브렌트 유가(좌축) 120 0.9 100 80 0.8 60 40 20 유로환율(우축) 0.7 0 05.1 07.1 09.1 11.1 13.1 15.1 자료: ECOS 0.6 ㅇ 연준의 물가목표 이탈 요인에 대한 기여도 분석 * 에 따르면 노동시장내 유휴 인력의 영향은 줄어들고 있으나 금년들어 에너지가격(-0.8%p)의 하방압력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 및 국제원자재가격 약세로 수입물가(-0.6%p)가 추가적 하락요인으로 가세한 것으로 나타남 * 목표치(2%) 대비 PCE 인플레이션이 벗어난 정도에 대한 요인별 기여도 미 연준의 PCE 인플레이션 요인분해 1) 주: 1) 물가목표치(2%) 대비 PCE 인플레이션이 벗어난 정도에 대한 요인별 기여도 분해. 기타 요인은 곡물가격 변화의 영향을 포함 자료: FRB 10/17
다만 투자은행들은 공급과잉,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원자재가격의 하방 압력은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상황에 비해 가격 하락세가 다소 과도 했던 점 등에 비추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 ㅇ 유가는 OPEC의 높은 수준의 생산 지속 *,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단기간내 반등은 어렵겠으나 미국 등 비OPEC 국가의 감산 ** 및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미약하나마 소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 * OPEC는 석유장관회의(12.4일)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 ** EIA(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미국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이 2015년 930만 배럴에서 2016년에는 88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2015.11월) 국제유가 전망 (브렌트유 기준, $/배럴) 2014평균 2015.3/4 4/4 e 2016.1/4 e 2/4 e 3/4 e IB평균 1) 48.0 50.5 53.4 58.0 98.9 50.5 EIA 49.5 52.1 56.4 59.0 주: 1) 각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Median) 자료: EIA, Bloomberg(12.18일) ㅇ 금속가격은 중국 수요 부진 지속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가격 하락에 따른 주요 생산업체들의 감산 등으로 미약하나마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 투자은행 금속가격 전망 1) ($/톤) 2014평균 2015.3/4 4/4 e 2016.1/4 e 2/4 e 3/4 e 구리 6,830 5,274 5,211 5,113 5,175 5,438 알루미늄 1,896 1,623 1,600 1,530 1,579 1,618 니켈 16,951 10,635 10,638 10,904 11,250 12,000 아연 2,167 1,854 1,775 1,767 1,800 1,850 주: 1) 각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Median) 자료: Bloomberg(12.18일) ㅇ 곡물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제한적인 수요 증대로 인해 당분간 현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 일각에서는 엘니뇨 * 등으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이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이 급증할 경우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 * 금번 엘니뇨는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수준이며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투자은행 곡물가격 전망 1) ($/부셀) 2014평균 2015.3/4 4/4 e 2016.1/4 e 2/4 e 3/4 e 옥수수 4.15 3.83 3.95 4.00 4.00 4.15 소맥 5.88 5.11 5.16 5.22 5.23 5.20 대두 12.44 9.47 9.00 9.15 9.25 9.20 주: 1) 각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Median) 자료: Bloomberg(12.18일) 11/17
Ⅱ. 2016년 미국경제 전망 1 경제성장 (개 황) 2016년중 미국 경제성장률은 2% 초중반 수준을 보일 전망 주요 기관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 FRB 1) (12.16일) IMF (10.6일) OECD (11.10일) 주요 투자은행 평균 2) (12.18일)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2.1 2.3~2.5 (2.4) 2.6 2.8 2.4 2.5 2.4 2.5 주: 1) 최고, 최저치 각 3개를 제외한 중심치 전망, ( )내는 중앙값(median) 2) 12.10일 이후 전망치 입수가 가능한 80개 기관 평균(Bloomberg, 12.18일) ㅇ 2016년중 분기별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세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 2015.1/4 2/4 3/4 4/4 2016.1/4 2/4 3/4 4/4 경제성장률 1) (전기비 연율, %) 0.6 3.9 2.1 2.2 2.3 2.6 2.6 2.5 주: 1) 12.10일 이후 전망치 입수가 가능한 73개 기관 평균(Bloomberg, 12.18일) (수요부문별 전망) 주요 투자은행들은 민간소비 및 주택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정부지출 증가율도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 주요 투자은행의 수요부문별 성장률 전망 JP Morgan Goldman Sachs Barclays Citi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GDP 성장률 2.5 2.3 2.4 2.2 2.5 2.5 2.5 2.5 민간소비 3.1 2.6 3.2 2.9 3.1 2.9 3.1 2.9 설비투자 3.2 4.3 3.1 3.3 3.6 6.9 3.2 3.8 주택투자 8.5 6.5 8.7 8.5 8.5 5.9 8.6 9.4 정부지출 1) 0.8 1.2 <-0.4> [1.5] <2.8> [2.1] 0.7 0.8 0.8 1.1 주: 1) < >내는 Federal Government, [ ]내는 State and Local Government를 나타냄 12/17
1 민간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할 전망 ㅇ 노동시장 호조로 가계소득 여건이 개선흐름을 이어가겠으나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둔화 등으로 소비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 저유가의 소비부양 효과가 둔화되는 가운데 주택가격, 주가 등이 높은 수 준으로 회복한 점에 비추어 자산효과(wealth effect)의 영향도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Goldman Sachs) 실질 GDP 및 소비지출 전망 가계 신용 및 기대소득 자료: BEA, JPMorgan 자료: FRB, University of Michigan 2 설비투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약세에 따른 셰일 에너지 부문의 투자 부진 영향이 점차 완화되면서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 ㅇ 다만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노동소득분배율 상승, 달러화의 추가적 강세 등은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투자활동을 제약할 가능성 설비투자 추이 기업 수익성 및 소비자신뢰지수 자료: BEA 자료: BEA, University of Michigan, JPMorgan 13/17
3 주택투자는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 ㅇ 주택재고 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최근 들어 건설비용이 다가구주택에 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독주택 착공이 확대된 점도 주택투자에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Goldman Sachs) ㅇ 다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 등은 주택투자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소지 주택재고 및 가구수 증가율 최근 주택투자 구성항목별 비중 및 증가율 자료: Census Bureau, Nomura 자료: Goldman Sachs 4 정부지출은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 ㅇ 미 정부 채무한도 적용 유예 등으로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연방정부 지출이 늘어나면서 재정의 성장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 (Goldman Sachs) * Yellen 연준 의장은 향후 재정정책이 그동안 긴축적 효과를 초래한데서 벗어나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12.2일) 재정지출의 성장효과 자료: Goldman Sachs 자료: Brookings, Hutchins Center, JPMorgan 14/17
2 물 가 주요 기관들은 2016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1% 중후반 수준으로까지 상승 할 것으로 예상 FRB (12.16일) 2) 물가상승률(CPI 기준 1) ) 전망 IMF (10.6일) OECD (11.10일) (%) 주요 투자은행 평균 3) (12.18일)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0.4 1.2~1.7 0.1 1.1 0.3 1.3 0.2 1.7 (1.6) 주: 1) FRB, OECD는 PCE 물가 기준 2) 최고, 최저치 각 3개를 뺀 나머지 중심치 전망, ( )내는 중앙값(median) 3) 12.10일 이후 전망치 입수가 가능한 70개 기관 평균(Bloomberg, 12.18일) ㅇ 저유가 등 물가 상승을 제약했던 부정적 기저효과가 점차 약화되면서 물가 오름세를 뒷받침 ㅇ 아울러 노동시장의 꾸준한 개선에 따른 물가 상승압력도 점차 확대될 전망 Yellen 연준 의장은 향후 경제성장세는 노동시장 유휴자원을 감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에 이르게 하는 데 충분할 정도인 것으로 평가(12.2일) ㅇ 다만 달러화의 추가적 절상 등은 인플레이션 하방 요인으로 잠재 임금 관련 지표 달러화 10% 추가적 절상의 글로벌 물가 파급효과 자료: BLS, Haver Analytics, Barclays 자료: Goldman Sachs 15/17
3 고용사정 취업자수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최근 취업자수는 8~9월중에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였으나 10월 이후에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동시장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연준 안팎의 확신이 강화되는 모습(10월 29.8만명, 11월 21.1만명) ㅇ 주요 투자은행들이 예상하는 2016년도 비농가취업자수 증가폭은 월평균 19만명 수준으로 금년(월평균 21만명 e) )에 비해 다소 축소 * * 12.10일 이후 전망치 입수가 가능한 48개 기관 평균(Bloomberg, 12.18일) 취업자수 증감 및 실업률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자수 자료: BLS 자료: BLS ㅇ 실업률은 견조한 고용 증가세 등으로 4% 후반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 실업률 전망 (%) FRB 1) (12.16일) IMF (10.6일) OECD (11.10일) 주요 투자은행 평균 2) (12.18일)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2015 2016 5.0 4.6~4.8 (4.7) 5.3 4.9 5.3 4.7 5.3 4.8 주 : 1) 최고, 최저치 각 3개를 뺀 나머지 중심치 전망, ( )내는 중앙값(median) 2) 12.10일 이후 전망치 입수가 가능한 68개 기관 평균(Bloomberg, 12.18일) 16/17
Ⅲ. 종합의견 2016년중 미국 경제는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소비, 주택투자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 설비투자 및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도 소폭 확대되겠으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 전망은 밝지 않은 편 ㅇ 주요 투자은행들은 2016년중 2% 초중반의 예상 성장률도 현재 미국의 잠재 성장률(1.75%)을 상회하는 수준으로서 노동시장내 유휴인력을 해소해 나가는 데 충분할 것으로 평가 * Goldman Sachs, JPMorgan, Nomura 등 ㅇ 이에 따라 실업률은 4% 후반 수준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인플레 이션은 1% 중후반 수준으로까지 상승할 전망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중국 경제의 연착륙 및 달러화의 추가적 절상 등에 따른 금융여건의 긴축 여부 등이 주요 리스크로 크게 부각 될 것임 ㅇ 중국 경제는 금년 8월의 외환 금융시장의 혼란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아 가고 있으나 그 지속 가능성 및 향후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잠재 달러화 절상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타 신흥국으로의 전염 등이 위험요인으로 상존 Brainard 연준 이사는 중국 거시경제 데이터 및 정책결정과정에서의 불투 명성 등이 시장참가자의 경제전망을 부정확하게 하고 이는 다시 중국 경제의 기초여건을 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만들어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파급될 수 있다고 언급(2015.10월) ㅇ 향후 금리인상 경로에 관한 연준과 시장의 기대 차이가 해소되지 않은 채 금리인상이 진행될 경우에는 금융여건이 악화되는 등 부정적 파급효과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결국 연준이 미국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정책방향 등을 명확한 시그널을 통해 시장과 공유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앞으로 통화 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 ㅇ 2013년 Taper Tantrum 등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은 신흥국 자본유출을 촉발하는 등 글로벌 금융여건을 악화시켜 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제약할 소지 * *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었던 금년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8월의 글로벌 금융여건 악화, 신흥국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한 바 있음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