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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에대한꿈을 심자! 공군만의 특성화 청소년 캠프 Fly Together 캠프안내 기간 : 2009.7.27 ~ 7.30 (3박4일) 장소 : 공군사관학교, 공군17전투비행단 대상 : 전국 중. 고등학생 남. 여80명 주최 : 대한민국공군, 한국항공소년단 2009 5 Vol.113 May 2009 Vol.113_www.koreaaero.com 참여안내 - 한국항공소년단 홈페이지 공군항공우주캠프 행사 참가 신청서 다운 팩스, 우편, 메일( yfk@yfk.or.kr ) 접수 - 문의: 02)953-7543 - 접수기간: 2009.5.18( ) ~ 6.5( ) - 선발방법 : 참가신청서 접수 서류심사 참가자 확정 및 공지 참가비납입 캠프입소 Special Theme 편지 www.yfk.or.kr 주요프로그램 <항공관련> <우주관련> 항공기초이론 우주에서의생존(팀파워활동), 항공과학실험(풍동실험실), 우주특강(체험 및 동영상), 모형항공기 제작, 우주탐사로봇 제작 및 경연 항공생리훈련 및 212비행대대 견학, 비행체험(C-130탑승). <기타활동> 지.해상 생환 및 구조 훈련, 암벽등반, 해상생환 및 구조훈련, 응급처치훈련, 구조훈련견학 사관생도와의 만남, 레크레이션 상기 일정은 부대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景 사진 중앙포토 C o n t e n t s 02 景 어 머 니 는 죽 지 않 는 다 04 KAI News 06 권두에세이 기차여행에 관한 짧은 단상 08 Special Theme 마음을 담는 그릇, 편지 따뜻한 마음, 편지로 전해 보세요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마음을 움직이는 이메일 한 통 16 당신이 희망입니다 김병윤 조장, 정문기 전임기술원 18 아름다운 동행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T/A-50사업팀 22 Zoom In Aerospace 24 나의 사랑 나의 가족 성능개량생산팀 한용주 주임기술원 28 KAI 우체통 32 비즈니스 영어 & 한자로 배우는 지혜 33 그사람이 알고 싶다 Amit Caspi 34 항공업계뉴스 36 세계는지금 5중국 38 라이벌열전 40 길따라 굽이굽이 44 부자되세요 46 Education 48 와글와글 음식수다 50 독자소리 어머니는 늘 외롭다고 하셨지만 미처 나는 듣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에 감격하고 때로는 어머니의 지나친 억척스러움에 속 끓이고 또, 끝없는 어머니의 희생에 조르고 투정하며 살아온 날들 지금 이 편지를 쓰면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새삼스러운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살아생전 어머니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슬픔이 솟구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 최인호 소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중에서 - 2009 May vol.113 발행인 김홍경 발행일 2009년5월8일(통권113호 5월호 비매품) 발행처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총무팀 (우편번호 664-710,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802번지) 담당자 홍아림(055-851-6387) 기획 취재 제작 중앙일보시사미디어(02-2000-5251) 디자인 디자인 이브(02-777-7627) 사진 Press Q(02-2000-5327) 인쇄 삼화인쇄(02-850-0850) 이 책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윤리강령 및 잡지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Fly Together>에 실린 외부 필자의 원고는 KAI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지에 실린 글과 그림, 사 진은 KAI의 승인 없이 무단 복제, 복사 및 인터넷 공개를 제한하며, 본 업무와 관련 없는 자에게 누 설을 금합니다. 사진 토픽포토

Fly Together 항공 소트프웨어의 기술동향 및 국산화 사례 세미나 개최 TA-50 잔여무장시험사업 기준 충족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비행제어 기술시범기사업 성공 행사 NEWS www.koreaaero.com 우리 회사는 지난 4월6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TA-50 잔여무장시험의 개발시험과 운용시험 평 가 결과 기준 충족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 했다. TA-50 잔여무장시험은 T/A-50 항공기에 공군 기업설명회 개최 우리 회사는 지난 4 월30일 주주사 금 융기관 언론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 회를 개최하고 지속 적 경영체질 개선 결과 올해 1사분기 영업이익 470억 원, 연간 1,200억 원 이 상 달성할 전망이라 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홍경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8년에는 T-50 블랙이글, FA-50 경공격기 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에 KT-1 추가 수출 성공과 함께 민수사업의 손익구조 개선으로 794억 원의 영업 이익을 실현했다 고 말하고 임직원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사업 손익구조의 개선으로 향후 1,000억 원 이상의 순익을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박한배 노조위원장은 노사화합선언을 제안하며 노조는 T-50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임단 협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적 노사관계 정착에 더욱 노력할 것 을 약속했다. 아름다운 동행기업 으로 대통령표창 우리 회사는 지난 4월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 회의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업인 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생협력전진 대회 에서 아름다운 동행기업 으로 선정돼 대통 령표창을 받았다. 우리 회사는 취약한 국내 항공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단계별로 설정해 실행하고 있으 며, 2005년까지 단순공정 위주로 이뤄지던 외주 부분을 확대해 외주업체들이 자체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2005년 53개사에 불과하던 우리 회사의 외주업 체는 지난해 80개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0개 였던 사천지역 기업도 24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우리 회사와 외주업체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908 억 원에 달했으며, 업체들의 평균매출은 지난해 61억 원에 달했다. 국방부 장관 표창 우리 회사는 지난 4월23일 서울 강남 노보텔엠 베서더호텔에서 초음속 항공기 소프트웨어의 기 술적 독립을 위한 항공 소트프웨어의 기술동향 및 국산화 사례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항공기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과제 관련 정부 및 유관기관 인사, 기업 CEO 및 기술개발 담당 임원, 해외 항공 소프트웨어 관련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지식경제부 이상진 과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앞 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성장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우리 회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T-50 소프 트웨어를 2012년까지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다솜봉사단 고교생 30명에게 장학금 전달 이 제시한 10개 무장형상(AGM-65, MK-82, LAU-3, CBU-58 등)의 운용영역을 확보하는 것 으로, 이번 잔여무장시험을 통해 TA-50 항공기 는 추가 무장 운용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 회사는 미 공군의 항공기-무장인증 프로그 램(Seek Eagle Program)을 바탕으로 한 한국 식 항공기-무장 적합성 시험평가 체계 구축 및 비 행제어 항공전자 기술개발 능력을 확장함으로 써 향후 수행할 타 회사 개발 고정익 회전익 민수분야 시험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회사는 2006년 4월27일 계약 이후 계약사 업기간 3년 동안 약 8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TA-50 잔여무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 내 항공기 개발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사회 개최 우리 회사의 전자식 기술시범기 시제사업(계약기 간 2004/12/07~2009/8/30)의 성공을 축하하 는 행사가 지난 4월28일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회사 김홍경 사장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장, 방위청 신특수사업부장과 분 석평가국장, 공군 전투발전단장 3훈비단장 52 전대장, LIG Nex1 사장단, 경상대학교 조태환 교 수 등 각계 인사가 참석 한 가운데 사업보고와 감 사패 전달, 기술시범기의 데모 비행이 펼쳐졌다. 이번 사업 성공으로 우리 회사는 자체 개발 FBW(Fly-By-Wire, 전자식) 비행제어 계통을 장 착한 초음속 항공기의 비행시험을 국내 최초로 완수해 높은 기술 수준을 대내외에 과시했을 뿐 아니라 향후 후속기 개발에 적용해 높은 부가가 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매 진한 연구원과 조종사의 노고를 치하한 데 이어 국방과학연구소의 사업 참여 인력과 함께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항공분야 상생협약 체결 우리 회사는 지난 4월24일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방산분야 체계-협력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촉 진대회 에서 (주)퍼스텍과 함께 국방부 장관 표창 우리사주조합 제2기 대의원회 구성 우리 회사와 경상남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4월 14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항공산업 육성과 협력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항공분야 대 중소기업에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회사가 협력업체인 도내 항공분야 중 소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추천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부터 2010년까지 2년에 걸쳐 총 2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우리 회사는 향후 1조 원에 달하는 물량을 이들 기업에 이전해 협력업체의 경영 건실화를 도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동반성장의 틀을 마련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방위사업청이 방산분야 체계기업과 협력기업 간 기술개발 협력, 경영자원 협력, 구 매 마케팅 협력 등 3개 분야의 상생협력 우수 기 업을 선정해 표창한 것으로, 우리 회사는 방위산 업 수출 및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 를 낸 공적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우리 회사는 (주)퍼스텍과의 상생협력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상생경영을 성공적으로 정 착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4 + 5 우리 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다솜봉사단은 지난 4월23일 사천시 소재 7개 고교에서 선발한 30명 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국산 항공기 T-50과 한국형기동헬기(KUH)의 제작 과정을 소 개했다. 다솜봉사단은 1994년부터 우리 회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기금 모금을 통해 조직됐으며, 진 주 사천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노인들 과 1 대 1 결연을 통해 재가봉사, 결식아동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지난 4월15일 서울 호텔신라 팔선회 의실에서 2009년 4월 이사회를 개최했다. 의장인 김홍경 대표이사 주재로 열린 이번 이사 회에서는 부의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지 난 1분기 실적, 수출사업 현황, 기업설명회 및 최 근 동향을 보고했다. 우리 회사의 우리사주조합이 지난 4월13일 대의원 31명을 새로 선임해 제2기 대의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대의원회는 구관혁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7명, 감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대의원과 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우 리사주조합의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

권두 에세이 글 이정은 작가 기 차 여 행 에 관 한 짧 은 단 상 벚꽃이 지고 공원에는 무성해진 파란 잎이 웃고 있다. 봄날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 매년 이맘때 면 나는 정동진행 기차에 오른다. 여행은 흔히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 하지 않던가? 그러나 여행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비움 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비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오래 전 주택은행장을 하던 김정태 씨를 인터뷰하면서다. 당시 김 행장은 은행 경영에 특출난 수완을 발휘해 주목받고 있었다. 일벌레 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그 에게 휴일에는 무엇을 하느냐 고 질문하자 장황한 대답이 이어졌다. 바둑이나 등산을 즐기면서 한가롭게 지낸다. 아무리 바빠도 주말에는 은행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휴일에 머리를 비우지 않으면 주중에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비워야 채울 수 있 다. 틈만 나면 비우려고 노력한다. 사소한 이야기 같았지만 내게는 강한 충격으로 와 닿았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는 그의 말이 계속 내 머리 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결심 했다. 내 자신을 찾기 위해, 나를 비우기 위해. 게으른 육신을 이끌고 지난 수년간 많은 곳을 다녔다. 히말라야의 설산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 도 했고, 동남아의 세계문화유산도 두루 둘러보았다. 일본 중국 여행 후에는 역사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다. 프랑스 속담에 떠나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것 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을 자주 할수록 명이 짧아 진다는 말일 터인데, 낭만을 안다는 프랑스인들의 속담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삭막하다. 도대체 여행을 떠날 때마다 마치 내 자신이 되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다 는 말인가?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겼다. 환율이 너무 올라 해외여행이 부담스럽다. 고심 끝에 찾아낸 곳이 바 로 정동진이다. 정동진으로 떠나는 여행이 기차여행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기차여행은 항상 설렘과 두근거림을 안겨준다. 여행자로 하여금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더 욱이 야간열차 라면 신비감은 더욱 커진다. 밤의 싱그러운 향기와 외로움 고독감, 그리고 특 별함이란. 요즘 정동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지만 철썩 철썩 파도소리도 듣고 갓 잡아 올린 생선의 퍼떡임도 느낄 수 있어 그럭저럭 만 족스럽다. 대부분 해돋이를 보러 떠나는 정동진행 열차는 자 정 무렵에 떠나는 열차가 가장 붐빈다. 젊은 연인 과 중년부부들, 그리고 나처럼 홀로 기차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까지. 단체여행에 나선 한 무리의 대학생이 뒤늦게 승강장으로 몰려온다. 열차는 그 야말로 초만원을 이룬다. 사람들 틈을 헤집고 가까스로 자리를 찾아 앉았다. 창 밖을 내다보며 잠시 어수선했던 마음을 다잡아본다. 깜깜한 밤하늘, 오늘따라 달도 별도 보이 지 않는다.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인 셈인데,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어둠 속에 나를 숨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리라. 덜컹 덜컹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내달 리는 열차. 이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기차여행에 매료되는 나 자신을 느 낀다. 덜컹, 덜컹 하는 규칙적 리듬이 나를 꿈길로 인도한다. 열차는 내가 꿈을 꾸는 동안에도 많은 소리를 낸다. 마주 오는 기차가 지나갈 때나 터널을 통과 할때는 쐐액 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소리를 낸다. 간이역에 도착하면 한 악장이 끝났음을 알리 는 끼익 하는 브레이크 소리를 낸다. 이 모든 소리를 한데 모아 연주할 수 있다면 훌륭한 교향 곡이될수있지않을까? 정동진에 도착한 시간은 여명이 채 밝아오기 전이다. 동해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사람이 붉은 해가 솟아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백사장 가득 걷는 사람들, 서로 껴안은 연인들, 아빠 목에 올 라탄 아이들이 해를 맞이하고 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이렇게 기다린 듯,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 다. 멀리서 정적을 깨는 기적이 울린다. 이 어두운 시절을 뚫고 나갈 희망의 기적소리다. 6 + 7

Special Theme 사진 김은정 마음을 담는 그릇,편지 8 + 9 여러분은 하루 몇 통의 이메일을 보내십니까? 문자는 하루 몇 통을 보내십니까? 편지는 한 달에 몇 번 보내시나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메일이나 문자가 편지의 역할을 도맡았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번거롭겠지만 편지를 써보십시오.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편지 한 통이 큰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Special column 글 최성구 경영 칼럼니스트 편지요! 느지막한 오후쯤이면 어느 골목 할 것 없이 매일같이 집배원의 목소리가 울리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편지는 우리와 매우 가까이 밀착돼 있는 삶의 일부였다. 그때 편지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참으로 컸다. 어떤 이는 편지로 사랑을 이루기도 하고, 어떤 이는 편지로 지인의 작고를 접하기도 했다. 편지를 쓰면 소통의 소중함 을배울수있다. 받는 사람이 없으면 편지는 부칠 수 없다. 그 대상이 설사 자신일지라도 누군가 있어야 편지가 가능하다. 불신의 벽이 높고 소통이 막혀 버린 21세기 현대사회에서 편지는 따스한 정을 1 대 1로 이을 수 있는 가장 큰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날이 있다. 날씨도, 기분도, 컨디션도 별로인 날. 하필 이런 날이면 기분 전환 삼아 볼 만한 영화도 딱히 없고, 손이 가는 책도 없게 마련이다. 새로운 혹은 독특 한 무언가를 읽고 싶은 날. 무겁지도 않은 내용에 두껍지도 않은 글을 읽고 싶은 날. 이런 날에는 집안 어디엔가 모아둔 편지를 찾아 읽어보면 어떨까? 손으로 써 내려 간 지극히 아날로그적 삶의 흔적을 뒤적여 보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다. 편지에 적힌 글을 보면 보낸 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쁜 상점에 서 파는 편지지가 아니더라도 보내는 이의 손길이 닿은 편지지와 봉투가 더 마음 을 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기분 좋은 일보다 불쾌한 일이 많아지면 우편함에서 좋아하는 편지 몇 통을 들고 훌쩍 나만의 아지트로 떠나보자. 누구나 하나쯤은 감춰뒀을, 사람 발길이 드문 그곳에 들어서면 일단 우울한 기분 이 많이 나아진다. 편안하고 늘어진 자세로 정성이 담긴 편지를 읽다 보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통해 또 하루를 살 힘을 얻게 된다. 이처럼 편지는 우리에게 종종 삶의 위안을 주지만, 막상 편지를 쓰는 일은 결코 쉽 지 않다. 편지를 쓰려고 하면 편지지와 봉투가 보이지 않고, 평소 잘 보이던 우표 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다른 일에 빠져 시간이 흘러 버리면 쓸 때의 느낌과 달 라져 다 쓴 편지를 그저 부치지 못한 편지 로 다른 상자에 담아두기도 한다. 혹은 멋진 문장으로 편지를 쓰려는 욕심이나 악필 때문에 두려워하는 마음이 편지를 쓰 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편지는 대하소설도, 판타지 문학도 아닌 그저 소소한 마음을 전하려는 시 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마음이 담긴 편지 한 장, 엽서 한 장은 비록 악필 이어도 혹은 두서가 없어도 누군가의 삶을 바꾸고, 하루를 변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편지를 쓰면 소통의 소중함 을 배울 수 있다. 받는 사람이 없으면 편지 는 부칠 수 없다. 그 대상이 설사 자신일지라도 누군가 있어야 편지가 가능하다. 불 신의 벽이 높고, 소통이 막혀 버린 21세기 현대사회에서 편지는 따스한 정을 1 대 1로 이을 수있는 가장 큰도구가 될수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휴대전화 문자 10+ 11 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너무 쉽게 소통할 수 있기에 도리어 더욱 마음을 전하는 방 법을 잃어 버린 현대인들에게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간 편지는 묘한 감동마저 느끼 게 한다. 요즘은 웬만해서는 편지를 쓰지 않는다. 너무 편리한 소통수단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메일은 수신 확인까지 되니, 상대방에게 제대로 잘 전달됐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얼마나 편리한가?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정말 내 진심을 간절하게 표현해야 할 때는 메일보다 편지, 그것도 직접 펜으로 쓴 편지를 쓰는 것이 좋다. 편지야말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뭉클한 그 무엇이 없으면 쓴다는 것 자체가 고역이지만, 편지만큼 사람 마음을 움 직이는 힘을 갖고 있는 것도 드물기 때문이다. 생일카드 속에 적힌 짧은 사랑의 글 귀가 그렇고, 도시락 속에 담긴 작은 메모 한 장이 그렇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민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매일 10여 통씩 읽고 일 부 편지에는 직접 답장을 보낸다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에는 애리조나 주에 사는 한 여성이 삶의 고단함을 하소연하는 편지를 보내자 오바마는 이를 복사해 참 모들에게 돌리며 이런 국민을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 고 말했다고 한다. 편지 한 장이 미국 대통령을 움직인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편하고 빨라졌다고 해도 편지의 힘은 그런 것이다. 누가 이메일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보고 또 보겠는가? 편지는 다르다. 편지에는 느낌이 있다. 편지 에는 상대방의 숨결이 녹아 있고, 감정과 상황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쓰다 잘못되 면 지우고 금방 다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내는 사람도 받은 사람도 너 무 잘 알기 때문이다. 보통 편지는 쓰기보다 받기를 더 좋아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편지에 대 체로 무감각해진 일상에서도 어쩌다 정이 넘치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 날이면 온 종일 기분이 좋다. 편지를 잘 쓰지도 않으면서 받고는 싶은 염치없는 욕망이 꿈틀 대기 때문이다. 편지에는 종류도 많고 사연도 많다. 연애편지로부터 국군장병 아저씨께 로 시작

Special Book Digest 글 장채윤 진솔한 마음을 전하고자 할 때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편지 만한 것이 없다.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는 들을 수 없는 촌스럽지만 소박한 이야기들. 내 마음을 대변하는 시구도, 시시콜콜한 일상 하는 위문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죽은 남편의 사랑 편지를 받는 것 을 소재로 한 <편지>라는 영화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많은 편지 가운데 가장 감동이 큰 것은 아무래도 이성으로부터의 핑크 빛 연서일 것이다. 피 같은 그리움으로 점철된한자한자에누구도힐난할수없는혼이담 겨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오랜 기간 교제하면서 수많은 편지를 나누었던 사람의 사랑과 추억을 전해 들을 때면 왠지 그들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지고 십년지기 같 은 무척 가까운 이웃으로 느껴지는 것도 이런 편지의 위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끔 연애할 때 주고받았던 편지나 엽서를 다시 들춰보면서 진한 사랑의 추억에 잠 겨보는 것도 나태해진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희미해지는 사랑 의 그림자를 추억의 편지 한 장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며 믿 음직스러운 행운인가? 편지는 사람의 생각을 깊게 해주기도 한다. 옛날을 돌아보게 만들며 솔직하게 한 다. 생각이 정리되고, 말로 다하지 못한 감정을 전하게 한다. 더불어 편지는 말과 다른 글의 위력을 실감하게 해준다. 말을 듣고 우는 사람은 적지만, 편지를 보고 우 는 사람은 많다. 목석 같던 사람도 자식이나 부모의 편지를 읽다 보면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만다. 편지는 받는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모두쉴틈없이분주하고 삭막한 기계문명에 찌 든 세상 속에서도 편지 한 장으로 맑은 영혼을 가꾸어 나가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요즘 세상에 누가 편지를 쓰느냐고 비웃지 말자. 연필과 종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 혈관에 따뜻한 피가 흐르는 한 편지는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12+ 13 속 수다도 좋다.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 깊이 숨겨뒀던 말을 꺼내 사각사각 소리 나는 연필로 편지지에 마음껏 풀어내보자. 발톱 깎을 힘이 없는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 드린다. 가만히 계셔요 어머니 잘못하면 다쳐요 어느 날부터 말을 잃어버린 어머니 고개를 끄덕이다 내 머리카락을 만진다 나 역시 말을 잃고 가만히 있으니 한쪽 팔로 내 머리를 감싸 안는다 이승하 시인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중 한 구절이다. 가족이 더 애틋해지는 5월, 도종 환 시인은 어버이날 가장 잘 어울리는 시로 위의 시를 꼽았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머니가 우리 곁에 항상 있어 주신다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를 것이고, 마음 한구석이 시릴 일도 없을 것이다. 하 지만 세월은 어김없이 우리네 발목을 잡는다. 사진 속 수줍고 고운 젊은 시절 어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지금은 삶의 고단함이 남긴 깊고 굵 은 주름만 어머니의 얼굴에 안쓰럽게 자리하고 있다. 주름의 8할 이상은 곧 자식들의 몫이었을 것이 다. 탄생의 기쁨도 잠시, 자라는 내내 부모님 마음을 새까맣게 태웠을 아들 딸은 부모님께서 돌아가 시고 난 후에야 회한의 아픔을 느낀다. 손이라도 한번 더 잡아 드릴 걸, 사랑한다고 한번 더 말씀드 릴걸 하고 말이다. 마음은 이미 고향집을 향해 내달리지만, 일상에 치이다 명절 때나 간신히 찾아 뵙는 자식도 항상 가 슴앓이를 하며 산다. 누군가는 말했다. 사랑은 표현할수록 커지는 것이라고. 전화로 모두 전할 수 없 는 말, 입 밖으로 내기에는 왠지 쑥스러운 말, 사랑합니다. 속으로만 중얼거리던 애틋한 그 말을 편 지로 대신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양주동 시인이 쓴 어버이날 노랫말처럼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우리 부모님께 5월이 지나기 전에 편지에 진심을 담아 표현해 보자. 책은 도종환 시인이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 회의 문학 집배원 을 맡아 소개한 시들을 한데 모아 엮었다. <접시꽃 당 신> <당신은 누구십니까>의 저자로 이름을 알린 도종환 시인이 어버이 날에는 늙으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시, 눈이 오는 날에는 눈에 대한 시 를 비롯해 새 학기가 시작될 때나 꽃이 질 때, 성탄절 등 시기에 맞는 시 를 소개하며 함께 채워 넣은 단상( )이 돋보인다. 도종환 엮음 창비

Special Info 글 김상진 삶의 지도를 바꾸는 인터넷 세상. 많은 이가 이메일을 주고받지만, 그 안에서 감동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살아 숨 쉬는 편지란 무엇일까? 때로는 사소한 것이 사람의 사고를 지배한다. 밤늦은 시간 지루한 일상을 달래기 위해 선택한 영화 한편, 길을 가다 허기를 채우러 들어간 허름한 식당의 음식, 무심코 틀어 놓은 라디오 프로 그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오감을 자극하는 주위의 낯선 풍경 속에서 마음이 요동친다. 순간 필(feel)이 꽂혔다 는 느낌 이 들면 불현듯 그 안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최근 개봉한 러시아 영화 <제독의 연 인>을 보고 있자면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하게 와 닿는다.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 단초는 실존인물들이 서 로에게 보낸 53통의 편지. 1916년 7월18일부터 1917년 5월17일까지 두 연인이 주고받은 편지 는 러시아 해군 기록보관소에 보관돼 있었다. 그 편지를 우연히 발견한 이들은 분명 많은 영감 을 받았을 터. 결국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역시 많은 편지를 쓴다. 이메일은 물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주 고 받는 문자메시지 역시 큰 범주에서 보면 편지 다. 하지만 그 많은 문자 속에서 심금을 울리 는 글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머리를 어지럽히는 스팸 더미 속에서 짜증이 솟 구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막상 열어보면 사무적 말투에 피곤한 일상이 묻어나는 비즈니 스 레터로 가득하기 일쑤다. 그런 세월이지만 아날로그의 감수성을 가진 편지는 여전히 살아 숨쉰다. 가령 요즘 소 리 없이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는 정신과의사 정혜신 박사가 쓰는 정혜신의 그림 에 세이 가 그렇다. 글 감은 전혀 낯설지 않다. 축구와 농구 경기시간, 연예인의 경험담, 아내를 위해 쓴 생일카드 등 소소한 일상에서 찾은 보석 같은 심리분석 이 마음을 추스르게 한다. 꼭 자신에게 말하듯 쓴 이들 글 속에서 많은 이가 위안을 얻는단다. 사 람의 마음은 이런 글에 움직이는 것 아닐까? 나태주 시인의 <풀잎>은 감탄할 만큼 검박하고 단출한 시의 한 상징 으로 인구에 회자되곤 하지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 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대개의 경우 진심으로 상대에게 집 중하는 그 자체가 더할 나위 없는 맞춤 선물이 된다, 저는 그렇 게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감성은 생각보다 단단하지 못하다. 아마도 정혜신 박사가 이 작업을 시작한 이유도 그래서인지 모른다. 그의 편지가 주는 치료효과는 상당하다. 편지 한 통이 여러 사람에게 옮겨지는 동안 치유의 범위와 시간은 점점 더 넓어지고 길어진다. 끊임없이 생명력을 갖고 움직이는 셈이다. 이런 사례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전하는 옛 위인의 편지에서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두 편지가 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을 건설한 정복왕 칭기즈칸, 그리 고 목민( )의 기준을 제시한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茶 ) 정약용이 각자의 아들에게 쓴 편 지가 그 주인공이다. 두 편지는 마치 아들이 아닌 세상의 모든 이를 향해 쓴 글처럼 보인다. 칭기즈칸의 글이 세상만사 모두 포기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 사람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진다 면, 다산의 글은 나 자신만 위해 살아가다 뒤돌아보니 진짜 혼자 남은 이에게 보내는 진지한 처 방전 같다. 먼저 칭기즈칸의 편지. 나는 죽기도 전에 먼저 죽는 사람을 경멸했다. 숨쉴 수 있는 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나는 흘 러가 버린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나갔다. 알고 보니 적은 밖 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자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유배지에서 써 내려간 다산의 편지는 차분하지만 예리하다. 남이 어려울 때 자기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서 남이 먼저 은혜를 베풀어주기만 바라는 것은 너희가 지닌 이기심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뒷날 너희가 근심 걱정할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보답해주지 않더라도 부디 원한을 품지 말 것이고, 바로 미루어 용서하는 마음으로 그분 들이 마침 도울 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도와줄 힘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뿐 가벼운 농담일망정 원망의 소리를 입밖에 내지 마라. 만약 그리하면 지난날 쌓은 공덕이 하루아침에 재 가 바람에 날아가듯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오늘도 당신과 교유할 수많은 사람이 이메일 우편함을 클릭할 것이다. 그 중 당신이 보낸 편지 에 웃음짓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혹은 이런 이메일이 요즘도 있구나 느낄 사람은 몇이나 있을 까? 가끔 사소한 것에 마음을 기울여보자. 꼭 손으로 쓴 편지가 아니어도 좋다. 비록 도구는 다를지 언정 그 마음의 깊이는 동일할 터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매우 낯설지만 친근한, 그런 것으로부터 우러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14+ 15

당신이 희망입니다_김병윤 조장, 정문기 전임기술원 정리 윤정아 사진 김은정 용기와 희망을 품고 더 큰 목표를 위해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보며 꿈을 키웠던 유년을 떠올리며 수줍게 웃는 자랑스러운 KAI인들. 유년의 꿈을 키워 지금의 자리에 섰듯, 또 다른 꿈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간다. 1 시설환경팀 정문기 전임기술원 1993년 준공 기념 특채로 입사했어요. 이 지역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기 를 접했어요. 매일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봤는데, 관심이 없을 수 있겠어요? 운 명처럼 공군에 입대하고, 그것이 인연이 돼 우리 회사에 입사했어요. 2 공채로 입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기가 많지 않아요. 입사동기라고 해봐 야 같이 근무하는 분이 전부예요. 일명 굴러온 돌 이라고 부르는 멤버들이지요. 조영수 정경석 이양규, 그리고 설비기술로 옮긴 정만 호 이렇게 다섯 명이 늘 똘똘 뭉쳐 다녀요. 가끔 공채 기수끼리 체육 대회를 하는데, 그게 제일 부러워요. 소수이기는 하지만 저희도 주 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서로 의지하면서 공채 못지않은 동료애를 자랑해요. 3 1993년 공장 지을 때 공간이 협소해 급수배관과 소방배관 을 건물 안에 넣지 못하고 땅에 묻었어요. 그 구간이 1km 이상 돼요. 배관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땅을 파 해결하고 다시 묻 어야 했어요. 제가 그 구간을 전부 눈에 보이게 새로 작업했어요. 비좁다고 생각했는데, 생활하다 보니 틈이 보이더라고요. 2000년 부터 그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모두 끝냈어요. 배관을 스테인리스 강으로 제작해 부식할 염려도 없어요. 4 1993년 입사해 항공기동 부품동 조립동 등 큰 공장을 세 개나 지었어요. 꿈이라면 제가 근무하는 동안 복지센터 하나 짓 는 거예요.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우들을 위한 복지센터요. 지금 도 복지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분산돼 있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든요. 회사 내에서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다면 살맛 나 는 일터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 꿈은 제가 원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 고, 회사가 잘돼야 이룰 수 있는 꿈이잖아요? 그러니 우선 회사가 잘돼야지요. 또한 15년 동안 같은 업무를 해왔는데,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다른 부서에 가서 일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용기를 내서 변화하고 싶어요.? Q1 궁금해요 입사시기는? Q2 입사 동기로는 누가 있나요? 힘들 때 힘이 되는 동료를 말씀해 주세요. Q3 기억에 남는 업무는? Q4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자재관리팀 김병윤 조장 1983년에 입사했어요. 항공분야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부터 남다른 애정이 있었어 1 요. 그냥 느낌이 좋았다고 할까요? 힘이 되는 동료가 무척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네요. 관계사 분들도 힘이 많이 2 되고요.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참 고마워요.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대포 한잔 하면 그게 큰 위안이죠. 계속 일해야 하니 힘들었던 일은 그날그날 풀고 다음날 새로운 기 분으로 일하려고 노력해요. 동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새로운 희망도 생겨요. 항공기 제작에 관련한 원자재 부자재 관리를 맡고 있어요. 이 업무를 하면서 지금 3 까지 큰 이사가 두 번 있었어요. 창원공장을 통합하면서 창고를 이전한 것과, 부품동 에서 조립동으로 창고를 이전한 것이지요. 그런데 원자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고 무 거워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한 소재이니 당연하지요. 그 무거운 자재를 옮기면서 항공기 생 산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해야 해요. 다른 때보다 몇 배 신경이 쓰이지요. 휴일도 반납하고 야근하면서 이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오는 6월 말이면 자재전용창고가 완공돼요. 지금까지는 자재전용창고가 없었어요. 4 부품동이나 조립동 일부를 창고로 썼지요. 자재전용창고가 완공되면 물류 흐름을 개 선할 수 있고 자재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요. 기존에는 고정식 선반이었는데, 신축한 자재창고는 선반 자체가 움직여요.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자재전 용창고가 완공되면 또 한번 큰 이사를 해야 해요. 큰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 팀은 마냥 설레요. 전세 살다 내집을 장만한 것 같은 기분이라면 이해되나요? 모든 팀원이 바라던 일 이 이뤄졌으니 희망을 안고 더 열심히 일해야지요. 모두 새로운 각오로 매진할 거예요. 16+ 17

아 름 다 운 동 행 _ 방 위 사 업 청 사 업 관 리 본 부 T / A - 5 0 사 업 팀 글 윤정아 사진 김은정 소속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의 목표는 명품 항공기를 만들어 세계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것이다. 이뤄야 할 목표가 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그들 주변에는 늘 상쾌한 기운이 감돈다. 아 름 다 운 동 행 소재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2-15번지 업무내용 T/A-50사업팀은 T-50, TA-50, FA-50이 한국 공군에서 요구하는 시기에 전력화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 향후목표 KT-1과 T-50을 개발 생산한 저력을 바탕으로 명품 항공기를 생산하는 항공 선진국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방위사업청과 우리 회사는 Fly Together 라는 슬로건처럼 힘을 모아 항공 선진국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아랫줄 왼쪽부터)김윤수 주사, 이종희 대령, 김성준 중령, 이용식 팀장, 안호열 소령 (윗줄 왼쪽부터)김성열 선임, 남정탁 부장, 이광영 소령, 박철휘 책임 apower up with no.3 2인3각, 우리는 환상의 짝꿍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 T/A-50사업팀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갖고 현안을 해결한다. 한 목소리로 우리 회사 FA-50사업관리팀 이용식 팀장 과 방위사업청 T/A-50사업팀 현장사업총 괄 이종희 대령이 손을 맞잡고 화합을 다짐 했다. 18+ 19 친구와 어깨동무를 하고 맞닿은 발을 하나로 묶는다. 하나 둘 구호에 맞춰 결승점을 향해 뛰어간다. 마음이 앞서 욕심 을 내면 제 발에 걸려 뒤뚱거리거나 넘어지게 마련이다. 서로 의지하며 호흡을 맞추는 것이 2인3각 경기의 관건이다. 결 승점에 도달할 즈음 옆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쉬는 친구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항공기사업부 T/A-50사업팀 박정임 대위는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의 관계를 2인3각 경기에 빗대 설명한다. KAI와 방위사업청은 단순히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가 아니에요. KAI는 정부의 방산 육성정책에 힘입어 설립된 항공회사 지요. 방위사업청은 한국 공군이 보유한 각종 항공기의 운용 경험과 전술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항공기를 주문하고, KAI 는 이를 실현할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해요. 머리를 맞대고 기술 비용 등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요. 상대와 한 쪽 발을 묶고 있으니 상대가 넘어지면 같이 넘어질 수밖에요. 서로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호흡을 맞춰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지요.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하듯 쉼 없이 말을 잇던 박 대위의 목소리에 긴장감이 어려있다. 그 긴장감이 경기의 성패를 더 욱 기대하게 만든다. 방위사업청은 질 좋은 국방무기를 적기에 경제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2006년 신설된 국방무기체계 획득관리 정부기관 이다. 무기산업은 연구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투자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정부에서 정책적으 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방위사업청 이종희 대령이 설명을 이어간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은 명품 항공기 를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 를 향해 나아간다. T/A-50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 최고의 항공 기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T/A-50사업의 성공을 다짐하며 방위사업청 T/A-50사업팀은 현재 FA- 50 개조개발사업에큰비중을두고있다. 이번 사업은 후속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 도로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국방력 강화 방위사업청 T/A-50사업팀은 선진화한 제도와 과학적 시스템을 적 용하여 T/A-50사업을 관리함으로써 국민과 군의 기대에 부응하겠 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시겠지만, 방위사업청은 실질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직접 군사물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지는 않아요. 정부 예산을 적절하게 집행하고 사업 일정에 따라 물품을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감독 관리하는 역할이지요. 사업이 진행되면서 벌어지는 각종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정부와 업체의 의견이 다를 때는 조율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정부와 KAI 가 어떤 중요한 협의를 할 때 해당 사업의 목표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주관업체인 KAI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요. 이 대령의 진지한 표정과 사뭇 다른 표정으로 김성준 중령이 말문을 연다. 남몰래 간직한 비밀 이야기를 꺼내듯 수줍게 웃더니 그 동안 이룬 성과를 하나 하나 열거한다. 2000년 공군 항공사업단 고등훈련기사업처 개발관리과 지상시험계 획담당으로 보임하면서 우리 회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는 김 중령은 체계 개발 당시 초기 지상시험계획분야, 공력 비행제어분야를 비롯해 잔여무장시험의 시작에서부터 관리 운영, 조종실 항공전자분야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T/A-50에 대한 애정은 우리 팀원들이 KAI 사람들 못지않을 거예요. 김 중령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팀원들은 저마다 T/A-50사업과 관련된 사연을 늘어놓으며 기분 좋은 회상을 이어간다. 반달 모양으로 눈까지 환하게 웃는 이광영 소령. 2002년일 거예요. 당시 T-50 체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었어요. 주륜 착륙장치 지지 구조물 지상시험을 하는데, 착 륙장치 낙하시험에서 측정된 하중이 설계하중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더이상 진행할 수 없었어요. 체계 개발 전체 일정 이 흔들리게 생겼더군요. 그때 신속하게 재설계 방안을 추진해 재시험을 수행했지요.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고 나면 기 분이 상쾌해지잖아요? 그때 오랜만에 그런 상쾌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아요. 방위사업청 T/A-50사업팀은 현재 우리 회사가 개조 개발 중인 FA-50을 군에서 요구하는 시기에 전력화할 수 있도 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FA-50 개조개발사업은 단일사업으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후속사업으로 이어지기 때 문에 사업의 성패가 무엇보다 중요하단다. 우리 공군의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고 단호한 어조로 말하는 방위사업청 안호열 소령의 목소리가 사천 하늘에 쩌렁쩌렁 울린다. 지금까지 방위사업청 T/A-50사업팀은 T/A-50 체계개발사업 승인에서부터 T-50 초도양산사업, TA-50 잔여무장시 험사업, T/TA-50 후속양산사업, T/A-50 창정비요소개발사업, FA-50 개조개발사업 등을 승인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 면으로 지원했다.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FA-50 개조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며 자신만만이다. 얼마 전 <워낭소리>라는 영화를 봤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늙은 소 누가 주연이랄 것 없이 셋 모두 기억에 남더라고 요.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방위사업청과 KAI는 때로는 할아버지 역할을, 때로는 할머니 역할을, 때로는 늙은 소 역할 을 주고받으며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아요. 자기주장만 내세웠다면 T/A-50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을까요? 힘 Fly Together 2009 March May 20+ 21 든 몸으로 소에게 먹일 풀을 베고, 죽기 전까지 할아버지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땔감을 나르던 소의 모습이 생생하네 요.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겠지만 서로 힘을 합한다면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김윤수 주사의 말을 경청하던 우리 회사 FA-50사업관리팀 이용식 팀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 이 하나의 목소리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 같다 며 정부와 의견이 상충될 때면 객관적 입장에서 조율해줘 고맙다 며 마음을 전한다. 사람들은 늘 1등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승패가 전부는 아니다. 어깨를 부딪쳐며 함께 뛰는 수많 은 동료와 지원군이 있기에 드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결승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 회 사와 방위사업청의 2인3각 경기가 한껏 기대된다. 아름다운 동행 _ 방위사업청 EVM으로 T-50 수출 물꼬 튼다 사업관리본부 T/A-50사업팀장 김용상 KAI가 가까운 미래에 세계의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리라 믿어요.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T/A-50사업팀장 김용상 대령은 봄 기운 가득 머금은 꽃망울처럼 희망차게 말문을 연다. 우리나라 공군뿐 아니라 외국 공군에서도 KAI가 만든 항공기에 관심이 많아요. 수출이 성사된 것도 있고, 협상이 진행 중인 것도 많지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지금처럼 의욕적 자세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다면 세계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업체가 될 거예요. 김 대령은 기대를 더하듯 T/A-50사업의 선진화한 사업관리체계를 설명한다. T/A-50사업에 적용한 성과 개념의 사업관 리(EVM, Earned Value Management)는 사업성과관리체계인 EVMS(Earned Value Management System)를 활용 해 사업 성과를 실제적으로 관리 분석하는 것이다. 사업관리의 핵심인 일정 비용 성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선진화 한 과학적 사업관리 기법이다. T/A-50사업에 EVM을 적용해 얻은 성과는 기대 이상이에요. 김 대령은 이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에 가격경쟁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한다. 현재 약 87억 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왔는데, 향후 250억 원까지 절감할 예정이란다. 이렇게 비용을 절감하다 보면 하루라도 더 빨리 수출 길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 라며 활짝 웃는다. 이 외에도 방위사업청은 수출 지원을 위해 군용 항공기 비행안정성 인증에 관한 법률 을 제정하고, 청 내에 방산수출지원추진단 을 구성하였으며 수출진흥과 도 신설했다고 한다. 공군 조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이 KAI가 만든 훈련기로 훈련받고, KAI가 만든 전투기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국산 전 투기만 타면 언제든 백전백승할 수 있다 는 믿음이 생길 정도로 KAI가 발전하기 바라요. 그게 곧 우리나라 국방력과 성 장동력을 키우고, 나아가서 국민의 세금에 보답하는 길이니까요. 대령 인터뷰

Zoom In Aerospace 2008 R&D 선행연구과제 글 구충서 책임연구원(무인기체계종합팀) 사단급 UAV 시범기 개발 세계는 무인기 열풍에 빠져있다. 2004년 480여 종이던 무인기는 2008년 980여 종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49개 국가 에서 개발, 운용하고 있다. 주로 Close Short Medium급이 전체 무인기 개발분야의 45%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소형 전술급 무인기의 소요가 증대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형 전술급 무인기는 향후 예정된 국내 무인기사업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 무인기는 1988년 도요새 를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비조 무인기, ARCH-50 무인 헬기 개발을 거쳐 Night Intruder 300 으로 알 려진 군단급 무인기 개발 양산을 통해 비행체 지상통제장비 발사장비 통신장비 교육훈련 후속군수지원을 망라하는 무인기 체계의 핵심 기 술역량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그림 1. KAI 무인기 개발 도요새 비조 ARCH-50 Night Intruder 300 사단급 UAV 시범기 KAI는 이미 확보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미래를 예측해 국내 환경에 맞는 사단급 무인기에 적용할 기술을 구현 하기 위해 사단급 UAV 시범기를 자체 투자해 개발했다. 무인기 체계 특성상 개발 범위는 비행체, 탑재장비, 지상통제장비, 데이터링크, 운용 측면(발사대, 그물망, Hook Arresting System, 운용알고리즘 등)의 전 분야를 포함하며 기술의 발전 추세 및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해 현 군단급 이상의 성능과 소형, 경량, 첨단 자동화를 목표로 했다. 비행체는 군단급 대비 3분의 1의 중량에 크기는 70%로 20km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주야간 겸용 영상감지기를 장착했다. 자동발사 및 자동 Approach 등 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S/W를 탑재해 자동화율을 높이고, 활주이착륙용 Hook Arresting은 물론 야지운용용 발사대 발사 및 국 내 최초의 그물망 회수 기능을 보유했다. 데이터링크는 무인기를 통제하기 위한 UHF 통신장비와 감시정찰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S- BAND 통신장비로 구성되며, 전방주시 카메라 영상과 임무장비(Payload) 영상을 동시에 수 신할 수 있게 2채널로 구성돼 있다. 또한 비행체의 GPS 좌표를 이용해 자동으로 비행체를 추적할 수 있는 자동추적 기능을 보유했다. 발사장비는 군단급에 비해 중량이 4분의 1에 불과하고 소형화를 위해 길이 12m의 레일을 2 절식에서 3절식으로 구성했으며 기동성 향상을 위해 자체 발전이 가능한 차량 견인식 트레 일러에 장착했다. 발사 가능 중량은 60~150kg, 발사속도는 100~120km/h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어 운용시에는 제어함에서 각종 장치의 동작 제어와 상태 감시 및 디스플레이를 수행한다. 발사 장비는 활주로가 없는 야지나 개활지 또는 해군 함정에서 전전후로 안전하게 비행체를 이륙시킬 수있다. 비행체 중량 150kg 이하, 속도 120kph 이하의 회수 조건을 충족하도록 개발된 그물망 회 수 장비는 활주로가 없는 지역(육지 바다)에서 안전하게 비행체를 회수하기 위해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실제 기체의 안전한 회수를 실증한 그물망 회수장비는 차량이나 선박 이동용, 고정형 등 여러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그림 6. 전방주시 영상 그림 7. 발사이륙 그림 8. 그물망 회수 사단급 UAV 시범기의 비행시험은 2008년 1월 Parameter ID 비행시험부터 한여름의 자동비행, 한겨울의 감지기 장착 비행, 발사대 발사, 그물망 회수 비행까지 1년 넘도록 계속됐다. 44 가 넘는 뜨거운 활주로에서 초속 15m가 넘는 강풍 속에 눈이 쌓여 얼어붙은 활주로까지 우리가 목적한 성과를 달성한 이면에는 함께 과제를 수행한 팀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그림 2. 비행체 그림 3. 주간 차량 추적 10 km 그림 4. 야간 건물 탐지 26km 비행체의 소형 경량화에 맞춰 탑재장비는 비행조종 컴퓨터와 전원분배장치를 군단급 대비 3분의 2 크기로 소형화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탑재장비와 센서 적용을 위해 처리 속도를 2배 이상 늘리고, 사용 가능 채널을 기존 41채널에서 64채널로 확대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그림 9. 비행시험장 기존 군단급 무인기의 지상통제장비가 임무계획 비행통제 영상조종 기능으로 구분돼 기능에 따라 3개의 콘솔로 구성됐던 것을 1개의 콘솔로 소형 경량화해 통합했다. 위성지도를 탑재해 운용자의 인 식성과 표적지형의 정확도를 향상시켰으며, 실시간 운영체제(RTOS, Real Timer Operating System)를 탑 재해 비행안전성을 향상시켰다. 그림 5. 통합형 콘솔 22+ 23 KAI의 무인기는 날아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힘찬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을 모을 때다. 그림 10. 개발의 주역들

나의 사랑 나의 가족 _성능개 량생산팀 한용주 주임기술원 글 장채윤 사진 김은정 사천 선진리 왜성의 벚꽃이 눈처럼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다. 봄날이 좋은 이유는 황홀한 꽃그늘 아래를 거닐 수 있기 때문 아닐까? 나뭇가지마다 사뿐히 내려앉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오붓하게 나들이를 나온 한용주 주임 가족을 만났다. 무심한 바람결에 날린 머리를 사이 좋게 빗어 넘겨주는 잉꼬부부의 따뜻한 이야기. 24+ 25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복덩이 아내가 제 옆에 있으니까요. 아내 와 결혼하고 나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이에요. 한용주 주임은 아내 윤경신 씨를 만나고부터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며 연신 방 실거린다. 지난해 1월 태어난 허니문베이비 민호. 아기들이 흔히 겪는 열병 한번 없이 건강하게 돌을 넘겼다. 민호는 5개월 무렵 경상남도가 주최한 제7회 건강 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에서 특별상인 보령메디앙스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는 것 말고도 한 주임에게는 기쁜 일이 또 있다. 지 난해에만 본부장표창 노사화합상 등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한 주임 은 민호가 음력으로 황금돼지해에 태어나서인지, 엄마를 닮아서인지 복덩이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한다. 바쁜 업무 때문에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 만, 그런 한 주임을 이해하면서 민호를 잘 돌보는 아내에게 항상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단다. 아내가 가장 큰 힘이 돼요.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김남주가 있다면, 제 게는 항상 남편 기를 팍팍 살려 주는 든든한 아내가 있죠. 제 아무리 빼어난 미모 를 가졌다고 해도 남편의 출세와 성공에 혈안이 돼서 물불 안 가리는 아내는 끔 찍할 것 같아요. 퇴근하면 피곤에 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현모양처 아 내가 제게는 훨씬 예뻐 보여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 아내 윤씨. 좋아하는 김치찌개며 된장찌개 를 보글보글 끓여 내올 때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단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 는 소중한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면 한 주임은 지금도 입 꼬리가 슬며시 올 라간다. 같은 회사 선배의 소개로 처음 통화하게 된 두 사람. 문자메시지와 전화 를 주고 받는 동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첫 통화를 하고 정확히 1주 일 뒤 두 사람은 만났다.

윤씨와 자연스럽게 만나기 위해 고민하던 한 주임. 어느 주말 윤 씨가 전주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는 말을 놓치지 않고 새겨 들었다. 전주는 한 주임의 고향이었다. 한 주임은 그 주말 자신 도 고향집에 갈 일이 있다며 윤씨를 전주까지 차로 데려다 주겠 다고 제안했다. 가는 동안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었다. 윤씨는 이런 한 주임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렇잖아도 중저음의 매력적 목소리를 가진 한 주임을 꼭 만나고 싶었다는 윤씨. 한 주임 덕분에 전주 가는 길이 무척 신나고 즐거웠단다. 한 주임의 고향은 전주, 윤씨의 고향은 순창으로 같은 지역 출 신일 뿐 아니라 B형에 둥글둥글한 성격까지 공통분모가 많은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서로 마냥 좋았다고 한다. 대화가 잘 통했던 두 사람은 두 번째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수많은 사람 중 제 인연은 꼭 따로 있을 것이라며 운명 같은 만 남을 믿었어요. 그런 제가 갑자기 남편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연 데는 그의 자상하고 세심한 면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배려 잘하고 넉살 좋은 남편이 최고라며 치켜세 우는 윤씨도 남다른 유머 감각과 싹싹한 성격으로 시댁 집안 어 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단다. 특히 태몽도 대신 꿔줄 만큼 며느 리 사랑이 대단한 시부모님은 윤씨에게 무척 고마운 어른들이다. 시아버님 꿈에 조상님들께서 현몽하셔서 저희 부부의 결혼을 서두르라고 말씀하셨대요. 조상님들께서는 결혼하자마자 민호 가 바로 들어설 것이라고 미리 아셨나 봐요. 호호. 시부모님 께서는 임신 중에도 밤 대추 호두 잣 등 아기의 뇌 발달에 좋다는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주셨어요. 친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허전하던 마음 한 구석이 시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차 올랐다는 윤씨. 어른들의 사랑에 평생 보답하며 살고 싶단다. 그런윤씨가두달전둘째임신소식으로 어른들을 또 한번 기 쁘게 해 드렸다. 계속 행운이 따르는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어 요.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긍정적인 생각도 모두 영향 을 주는 것 같아요. 윤씨는 요즘 사천 인근의 아름다운 산과 들을 거닐며 마음 수련 에 푹 빠져 있다. 임신 중일 때는 조급해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덕분에 윤씨는 특별한 태교 법이나 양육 노하우는 없지만 입덧이나 스트레스로 고생한 적 이 전혀 없단다.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다 보 면 마음이 편해져 입덧도 금방 달아난다는 설명이다. 한 주임 부부는 아이들을 희생정신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으로 키우겠다는 나름의 야무진 양육철학을 갖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사람이 사회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기 때 문이란다. 한 주임 부부는 민호가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때문에 집안 친지 어른들을 찾아 뵙 고 민호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자주 드린다고. 아이들이 어른에게도 잘하고 타인을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자 랐으면 해요. 요즘 아이들 중에는 외롭게 자라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가 많잖아요?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하기보다 당 근과 채찍을 적절히 주면서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사랑은 서로 부족함을 채워줄 때 더욱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돌 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낙담하지 않고 서로 다독이고 싶다는 한 주임 부부. 한 주임은 결혼식장에서 아내를 위해 안치환의 <내 가 만일>이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 노래 가사처럼 서로 상대방을 위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하 는 아름다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바란다. 26+ 27 우리 가족은요~ 하하하 가족이에요. 서로 상대방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지죠. 요즘 우울증이나 불안장 애 환자 치료법으로 사용될 만큼 웃음이 건강 에 좋다고 하잖아요? 우리 가족이 건강한 이 유도 바로 웃음 때문인 것 같아요. 둘째가 태어나고 민호가 더 크면 배꼽 달아날 일들이 더 많이 생기겠죠?

KAI 우체통_우리 가족의 행복한 순간 포착 정리 윤정아 사진이 별로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가족 소풍 때 3대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입니다. 꼭 세 자매 같지요? ㅋㅋ 기술교범팀 조기형 책임연구원 연구원 훈련체계사업팀 이광수 선임 지난, 4/11일(토) 고성 공룡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목표가 가정에 충실하자는것인데, 이의 일환으로 이번 달에는 가족과 함께 고성공룡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공룡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시관 등 많은 곳을 관람하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성공룡엑스포는 지역의 단순한 행사가 아니더군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외국인도 많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 공룡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 을 듯 합니다. 행사장 주변에 맛있는 먹을거리도 많습니다. 개발종합팀 이희권 책임연구원 얼마 전 4월5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인신고만 한 채 5년동안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하려고 했는데 금방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가 버리더라구요. 솔직히 늦게 하려고 하니 걱정도 되고 부 끄럽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 결혼식을 통해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아요. 특히 화창한 봄날 바쁘신데도 많은 분이 와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용기를 내어 사연을 올리는 것은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앞으로 열심히 잘살겠다는 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해서입니다. 다니면서 찍은 사진인데, 2 년 전 미국 파견 기간 여행 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아마도 제 가족에게는 가장 행복 규 차장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능개량생산기술팀 박중 원 비행제어팀 서성조 선임연구 Family Togeth er 조립생산팀 이동권 전임기술원 KHP사업관리팀 김영석 차장 게시판을 보면서 이제 가족사진을 언제 다시 찍어 볼까 하는 막막함. 큰아들이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기 전에 찍어 수첩에 고이 넣어둔 사진을 오늘 스캔했습니다. 같이 한국에 있을 때는 세대차이(?)로 인해 많은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 할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보고 싶기만 합니다. 28+ 29 막내(?) 업고 올라간 연화산 꼭대기에서 확보한 증거사진.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꼭대기에서는 모두 즐겁기만합니다. ㅎㅎㅎ T-50사업관리팀 윤정희 차장

Family Together 첫째는11살 둘째는 2살로 이렇게 나이차가 나는 이유는 첫째 낳고 무인기 개발, 양산, 군 양성교육 등으로 긴 출장업무때 문이랍니다. 무인체계종합팀 김재혁 선임연구원 따듯한 봄날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족과 함께한 봄나들이. 최근 구매한 DSLR 카메라 메고, 들뜬 마음으로 첫 출사를 나간 날이기도 하지요. 아내와 딸아이의 웃는 모습에 더없이 행복한 순간이었지요~ 항공기생산기술1팀 최규덕 과장 P-3사업으로 미국 텍사스 파견 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성능개량생산관리팀 김조철 차장 15년 근속휴가를 맞아 다녀온 가족여행사진입니다. 제주도에서. 조립생산팀 김현태 전임기술원 지난 주 고성공룡엑스포 공연장에서. 윤희영 전임 황성철 과장네 아이들 그리고 동네 아이들. 3D 공룡입체영상 관람 후 무척 행복해 하는 모습. 혁신팀 황성철 과장 지난해 산청 경호강에서 혁신팀 황성철 과장 아들이 1월에 제대했습니다. 2년 만에 가족애를 다지기 위해 남해 땅끝마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사진을 찍어줄 사람도, 삼각대도 없어 쪼그리고 앉아 찍은 사진이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 서울 천안 사천에서 생활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 힘든 일도,어려운 시간도 잘 견디리라 생각합니다. 시설환경팀 이효중 전문기술원 항공기생산2팀 김영대 전임기술원 지난해 산청 경호강에서. 양파링을 눈에 대고 서로 안경이라며 마냥 즐거워했다. 원영, 은손, 엄마, 고모할머니. 혁신팀 황성철 과장 30+ 31 "힘들게 세상 구경을 한 우리 공주 하영이. 짜그마한 손에 큰 주사바늘을 꽂고도 씩씩하게 이겨내준 꼬마. 엄마 아빠는 하영이가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기를 기도한단다. 사랑한다." 인사팀 장은경 사우

비즈니스 영어 & 한자로 배우는 지혜 그 사람이 알고 싶다 7문 7답 글 편집부 정리 장채윤 사진 김은정 통역 김령경 연구원(KHP MEP팀) 약속하기 KUH 개발 위해 이스라엘에서 왔어요 Amit Caspi 뭐든지 처음에는 서투르게 마련이다. A : I d like to make an appointment to meet with you.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배우면 된다 는 자신감을 갖자. 영어와 한자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달에는 업무 약속과 관련한 영어 대화와 <순자> 속 명문장을 당신과 만날 약속을 하고 싶은데요. B : All right. When would be convenient for you? 그러세요. 언제가 편하시겠어요? 추가 표현 Could I see you sometime next week? 다음 주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Let s meet for lunch one day next week. 다음 주중 만나 점심식사나 합시다. I m sorry, but I m tied up on Thursday. How about Friday morning? 죄송하지만 목요일에는 일이 많습니다. 금요일 아침은 어떤가요? 1. 고향 / 현재 거주지 고향은 이스라엘 최고의 중공업도시인 하이파(Haifa)이고, 지금은 사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2. 가족사항 아내 아디(Adi)의 남편이자, 열네 살 얄리(Yali)와 열한 살 노가(Noga)의 아버지입니다. 3. 취미 독서를 하거나 테니스를 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4. KAI에서 언제부터 일했나? 계기는 무엇인가? 엘빗시스템스(Elbit Systems)가 한국형기동헬기사업(KHP, Korean Helicopter Program)에 참가하기로 계약한 후인 2006년 6월부터 근무했습니다. 나 외에는 아 점심시간에 족구를 즐기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KAI 사우들의 모습이 마냥 보기 좋다는 아미트 카스피. 그는 이스라엘 군수회사인 엘빗시스템스의 KHP부문 총관리자를 맡고 있다. 한국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는 그의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부해 보자. 무도 걷지 않은 길, 그런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해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5. 현재 담당 업무는? <순자( )> 속 명문장 엘빗시스템스의 KHP 활동 총관리자를 맡고 있습니다. 6. 한국에 오기 잘했다! 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 <순자>는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 순자의 저서로, 권학편( 勸 ) 에서 요문편( ) 까지 총 32편으로 구성 돼 있다. 교육 수양 정치 문학 음악 군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특정 주제를 놓고 자신의 사상과 철학 을 심도 있게 피력했다.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와 KHP사업에서 엘빗시스템스의 업무 결과가 KAI 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을 때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7. 앞으로의 소망이 있다면? KAI와 엘빗시스템스가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져 두 회사 모두 발전에 도움이 能 群 됐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제 인생에서 디딤돌이 되기 를 바라고, 저와 제 가족에게 신나는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인생불능무군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여럿이 모여 살 수밖에 없다. 순자는 왕제편( ) 을 통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예 ( )와 의( )의 규범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빈즉상빈, 하부즉상부 백성이 가난하면 임금이 가난하고, 백성이 풍족하면 임금도 풍족하다. 백성의 생활 수준이 그 나라의 국력을 나 타내는 척도가 된다는 뜻으로 부국편( 國 ) 에 실려있다. 32+ 33 1. Hometown / Current place Haifa, Israel. / Sacheon, South-Korea. 2. About your family Married to Adi and father to Yali(14) and Noga(11). 3. Hobbies Reading books, playing tennis and spending time with my family. 4. Starting date for KAI / Why did you decide to work for KAI in Korea? Started on Jan-2006, after my company, Elbit Systems, won a contract in the KHP. Came here because I liked the challenge of walking in a way where no one else has stepped before me. 5. What is your work in KAI? General Manager in Korea of Elbit KHP activities. 6. When do you feel satisfied that it was good choice to come in Korea? Seeing my family happy here and getting positive feedbacks from KAI about Elbit Systems performance in the KHP. 7. What is your desire for future? To have firm relationships between KAI and Elbit Systems, that will bring prosperity to both companies. On a personal level, I wish that our unique experience in Korea will pave the way to a life of further discoveries and excitements for my family and for me.

항공업계 뉴스 글 편집부 항공업계의 파란만장한 4월 이야기 유럽 항공우주업계 우리도 도와달라 폐차지원금제도 등을 통해 유럽 각국이 쓰러져가는 자동차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항공우주 업계도 정책당국에 SOS 신호를 보냈다. 항공우주분야는 자동차 못지않게 고부가가치산업이라는 점에 서 각국 정부가 업계의 지원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유럽 항공우주방산협회는 지난 4월16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국 정부는 현재의 신용경색 속에 서 자금난을 겪는 공급자와 소비자가 쉽게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특히 경기 침체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항공기 제작업체가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항공 사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앨런 쿡 협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에 우리의 소비자, 특히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살 수 있는 재원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말했다., F-22 전투기 생산 중단 재고해야 일본의 유력 <니혼게이자이( 經 )신문>은 미국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의 신규 발주를 중단 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이 차기 주력 전투기로 도입할 수 있도록 생산 중단을 재고하라고 지난 4월15일 이례적으로 사설을 통해 촉구했다. 신문은 극동의 전략환경을 고려하면 일본정부는 F-22 생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미국정부에 재고를 요 청할 필요가 있다 면서 F-22를 일본에 판매하면 양국 간 경비분담 효과가 있어 미국 측의 재정부담을 줄 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F-22 발주 중단 이유로 대당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 원)에 달하는 가격을 문제 삼 으나, 일본 측에서 보면 이미 그와 비슷한 가격의 지원전투기 F-2를 운용해 성능을 감안하면 가격은 절 대 장애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현행 주력 전투기로 90대를 보유한 F-4 후계기로 F-22 의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프랑스 다소, 인도 전투기 구매 입찰에서 탈락 프랑스 다소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도 전투기 구매 입찰에서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현지 언 론이 지난 4월17일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는 전날 다소의 라팔이 공군이 필요로 하는 요구조건을 충족하 지 못해 입찰경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상 최대인 10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전투기 구매사업의 수주전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보 잉의 F/A-18 슈퍼호넷,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유로컨소시엄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러시아의 MiG-35 등 5개 기종으로 압축됐다. 이와 관련, 인도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를 통해 다소는 기술적 평가에서 합격 점을 받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1대의 미라주-2000 기종 업그레이드를 둘러싸고 2 년째 지속되는 인도와 프랑스의 갈등이 다소 탈락의 원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엠브라에르, 1분기 매출 11% 감소 세계 3위 규모의 민항기 제조업체인 브라질의 엠브라에르(Embraer)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라에르는 지난 4월14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항공기 납품 량이 40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대보다 11.11% 줄었다고 밝혔다. 1분기 항공기 주문도 197억 달 러에 머물러 지난해 4분기의 209억 달러나 지난해 1분기의 203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엠브라에르는 올 연말까지 270대의 항공기를 납품할 예정이었으나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항공업계 불황 으로 최근 목표량을 242대로 낮췄으며, 생산부문에 대한 투자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엠브라에르는 전체 수익의 90%를 수출을 통해 얻어 세계 경제위기와 항공산업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것 으로 전해졌다. 보잉사, 최악의 실적 부진으로 감산 결정 미국 항공업체 보잉사가 실적 부진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4월10일자는 보잉사가 4월22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감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보잉은 1분기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 트 예상치인 주당 1.19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이에 따라 보잉사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 는 777 기종 생산을 월간 7대에서 5대로 줄이고 747-8과 767 등 일부 기종의 생산을 늘리기로 했던 계 획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보잉 737기와 연료효율이 높은 787의 생산계획은 유지하기로 했다. 대규 모 감산에 따른 감원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잉사의 스캇 칼슨 사장은 우리 고객들에 최악의 시기 임이 분명하다 고 말했다. 34+ 35 이스라엘, 브라질서 항공업체 합작설립 추진 이스라엘이 브라질에서 항공업체 합작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EFE 통신이 지난 4월5일 보도했다. 이스 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방산업체 합작설립을 추진하는 업체는 중남미 지역의 대기업인 시너지그룹 (Synergy Group)이다. 시너지그룹은 항공 석유 천연가스 전력 건설 등의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기 업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에 위치한 자회사에 1만5,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IAI는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지역 항공산업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IAI 관계자는 브라질의 군용 및 민간 항공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목표 라면서, 무인항공기 수송기 전투기 및 레이더 시스템 현대화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지금5 중국 글 박재찬 교수(한라대학교 무역통상학과) 탄 탄 한 연 구 개 발 생 산 교 육 체 계 로 이 륙 중 중국의 항공우주산업은 1950년대 러시아의 기술을 도입하면서 본격화했다. 중국의 초기 항공우주분야 기술역량은 미미했으나 문화혁명 이후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항공기 미사일 발사체 우주선 등의 항공우주 시스템을 독자설계하고 개발하면서 오 늘날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중국의 첫 항공기 생산은 1951년 한국전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옛 소련이 MiG-15 관련 엔지 중국 항공우주기술의 대표적 민수 전환 분야는 공업용 가스터빈과 자동차 가전 환경 산업기 니어와 전문가를 중국에 지원하면서 중국의 항공 관련 생산시설과 인력이 구축되기 시작했다. 계 에너지 등 30개 부문에 걸쳐 있으며, 중국경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민수분야의 파급효과 1950년대 중국의 항공우주기술 발전에 옛 소련의 지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 두 나라 간의 국 는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경분쟁으로 인해 옛 소련의 기술 지원은 중단된다. 1961년 중국은 옛 소련의 최신형 항공기인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산업 특성상 중국 공산품의 품질보증체계를 확립해 제 MiG-21F-13 피시베드C의 면허생산을 준비했으나, 소련 엔지니어들이 모두 본국으로 철수하는 품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다양한 민수품 설계 시험제작 생산 소비 등 전 과정에 영향을 미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중국은 항공기 독자 생산을 추진한다. 친다. 이러한 선진 기술과 현대적 관리 개념은 항공우주 선진국들과 국제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증 중국의 독자적 항공기 생산은 1965년 11월부터 J-7을 시작으로 J-8, JH-7, FC-1, Y-7, Y-8, H- 5, H-6, Z-9 등 다양한 종류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5세대 첨단 전투기인 J-XX와 커뮤 ARJ21-700 J-XX 대되고 있으며, 중국 항공우주제품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질적 기술적 자극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항공기 제작기업은 크게 AVIC I과 AVIC II로 구성된다. AVIC I은 실질적으로 중국을 대 터기인 ARJ-21 개발을 시작하는 등 항공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빠르게 발전했다. 표하는 항공기제작집단공사로 23만6,000명의 종업원과 104개의 각종 항공우주기업으로 구성돼 중국 항공우주산업의 조직 구성은 1988년까지 항공우주산업을 관장하는 항공공업부와 항천공 있다. 군용기와 민용기를 포함한 각종 항공기 엔진 항공장비 항공병기를 생산하며, 이들 정밀 업부를 통합한 항공항천공업부(MAS, Ministry of Aerospace Industries)를 두고 있었으나, 1993 제품 생산기술을 토대로 관련 제품인 가스터빈엔진 자동차 오토바이 냉장고 시장에도 진출한 년 3월 이를 국무원에서 분리해 중국항공공업총공사(AVIC)와 중국항천공업총공사(CSI)를 설립했 것이 특징이다. 다. AVIC I은 상하이( )항공공업공사(SAIG) 시안( )항공기공업공사(XAIC) 선양( )항공기 나아가 국유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안으로 1999년 7월 항공부문인 중국항공공업총공사를 공업공사(SAIC) 청두( )항공기공업공사(CAIC) 등의 주요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 대 다시 분리해 현재는 중국항공공업제1집단공사(AVIC I)와 중국항공공업제2집단공사(AVIC II) 양대 체제로 개편을 완료했다. 양 집단공사는 각각 항공기 제작업체와 엔진 제작업체, 항공기기 제작업 MA-60 J-11 부분은 군수부문과 민수부문을 함께 갖추고 있지만 SAIG는 민수부문에만 특화돼 있다. 최근 항공기분야에서 AVIC I의 중요한 사업은 70인승급 ARJ-21 리저널 제트기 개발사업이다. 체, 연구기관을 보유했으며 민간기와 군용기의 독자 개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2년 9월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얻어 본격화한 이 사업은 2008년 말 초도비행을 완료하고 양 중국의 항공우주산업은 연구개발, 생산, 교육체계가 효과적으로 연계해 각종 항공기 엔진 설 비 소재 및 민수용 첨단 부품의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0여 개 이상의 항 공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중국의 항공우주산업은 민간항공기 위주 개발과 미국 러시아 유럽 등 과 활발한 협력관계를 통해 수출과 함께 내수시장의 발전을 도모한다. 항공우주 인력 양성은 베 이징( 京 )항공항천대학교 난징( 南 京 )항공항천대학교 서북공업대학교 선양( )항공공업학 원 난창( 南 )항공공업학원 정저우( )항공공업학원 등 6개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 외에 3개 전문학교와 다수의 기능학교가 다양한 분야의 숙련 노동자를 배출한다. 중국 항공우주산업에서 민수부분의 중요성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중국 의 거대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방위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 군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군수부분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그 러나 냉전 종식과 개혁개방 정책으로 인하여 민수부문의 중요성이 증대했고, 군수부문에서 쌓은 기술력은 민수품 생산으로 점차 전환하기 시작했다. L-15 J-10 36+ 37 1. AVIC 1의 상하이 시안 선양 청두 등 15개 산하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한 중항상용 항공기사가 개발한 ARJ21-700. 2. 시안항공기공업공사는 옛 소련의 An-24 수송기를 면허생산한 Y-7에 서방 측 엔진과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한 MA-60 여객기를 개 발했다. 3. 홍도항공기공업공사(HAIC)가 개발한 초 음속 제트훈련기 L-15. 4. J-10은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아 중국이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다. 5. J-XX는 미국의 F-22A 랩터에 대응하고 자 중국이 개발 중인 5세대급 전투기다. 6. Su-27SK를 면허생산한 J-11 전투기는 선 양항공기공업공사에서 생산했다. 산을 준비 중이다. ARJ-21 개발사업은 AVIC I의 상하이 시안 선양 청두 등 15개 산하 기업 이 공동으로 출자한 중항상용항공기(ACAC, AVIC I Commercial Aircraft Co. Ltd)사가 개발했 다. ARJ-21 기체는 동체 후방에 터보팬엔진을 쌍발로 장착하고 T-tail로 설계되며, 72석과 79석 외에 30석의 VIP형도 파생형으로 계획하고 있다. AVIC I이 주로 대형 고성능 고정익기를 개발 생산하는 데 비해 AVIC II는 중소형 고정익기와 회 전익기 생산에 집중한다. AVIC II의 대표적 제작사로는 (홍도)항공기공업공사(HAIC) 하얼빈( )항공기제조공사(HAMC) 산시( )항공기공업사(SAC) (창해)항공기공업공사(CHAIC) 등 이있다. AVIC II의 군수부문은 본격적인 전투기나 폭격기는 없고, 대부분 여객기 수송기 헬리콥터 분야 에 집중돼 있다. 최근 항공기 분야에서 AVIC II의 중요한 움직임은 하얼빈항공기제조공사가 브라 질 엠브레어사와 합작해 하얼빈엠브레어항공기공업사(HEIC, Harbin Embraer aircraft Industry Co. Ltd)를 설립한 것이다. 엠브레어가 51%의 지분을 가진 이 회사는 앞으로 10년간 250~600 대의 50석급 ERJ-145 계열 리저널 제트기를 생산할 전망이다.

라이벌 열전 27 글 이장호 차장(군수기획팀) 한때 제트전투기 조종사는 입문 과정부터 제트기로 훈련받는다는 All Thru Jet Training System이 유행했으나, 비행감 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기본훈련과정에서 제트기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연료가 많이 소모되며 무엇보다 안전관리 측 면에서 위험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경제성의 문제와 더불어 빠른 속도의 제트기로 교육하는 것은 교육의 목적 상 적당하지 않아 터보프롭엔진을 탑재한 기본훈련기가 다시 각광받으면서 오늘에 이른다. 기본훈련기를 운용해 기본적인 비행 조작을 익힌 학생조종사는 고등훈련기에 탑승하면서 비로소 제트전투기 조종사로 서의 적성이 가려지게 된다. 따라서 고등훈련기는 고유의 특성상 너무 어려워도 적당하지 않으며, 너무 쉬워도 기량의 향 상이나 실전 전투기와 차이가 커 적당하지 않다. 초기 제트기 시대에는 전용 고등훈련기를 개발하느냐 아니면 기존 제트전투기를 개조해 고등훈련기로 운용하느냐, 두 가 지 방법을 놓고 고민했다. 항공산업을 육성하는 측면에서는 고유의 고등훈련기를 개발하는 쪽이 유리하며, 실용성만 고 려한다면 전투기를 개조한 고등훈련기가 유리하게 마련이다. 서방국가는 항공산업 육성과 더불어 체계적으로 조종사를 양성하려는 목적에서 전자의 방법을 채택하였으며, 전투기나 폭격기 같은 전투전력을 최대한 팽창시키고자 했던 동구권 국가는 후자의 방법을 채택했다. 서방국가의 고등훈련기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기종이 바로 록히드 T-33 슈팅스타(Shooting Star) 다. 1948년 첫 선을 보인 T-33은 10년간 무려 6,500대 이상 생산돼 미국을 비롯한 38개국에서 운용했다. 능과 탑재량에 힘입어 공대함미사일을 탑재하는 경공격기인 AT-3B가 개발되었으며, 노스롭은 AT-3의 기본설계에 기 초를 둔 설계안을 미 해군의 고등훈련기 사업에 제안하기도 했다. 옛 소련은 별도로 고등훈련기를 개발하지 않고 MiG-15 전투기를 복좌형으로 개조한 Mig-15UTI 미제트(Midget) 를 대 량생산해 훈련과 전투 임무에 모두 사용하도록 했으며, 대부분의 공산권 국가에서도 이를 사용했다. MiG-15 전투기의 골격을 이어받은 Mig-15UTI는 성능이나 조종성이 우수했으며 무장도 갖췄으나 후방석을 설치하면서 연료 탑재량이 크 게 줄었으며, 속도가 너무 빨라 학생조종사의 훈련기로는 적당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옛 소련 공군은 동구권 표준 고등훈련기인 L-29 델핀(Delfin) 을 개발하게 되었다. 옛 소련은 전투기와 폭격 기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L-29의 개발을 체코에 의뢰했다. L-29가 노후하자 1980년대 말 옛 소련 공군 은 새로운 고등훈련기 개발을 모색하게 됐고, 미그설계국은 MiG-AT(Advanced Trainer)를 개발 했다. MiG-AT는 AT-3의 경우처럼 매우 상식적인 레이아웃으로 설계했으며, 직선익과 조합 해 고등훈련기로서 안정적 비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 다. MiG-AT는 2002년 3월 우수한 비행성능을 앞세운 Yak- 130과 경쟁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독자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M i G - A T 고등훈련기 개발 경쟁, 항공산업 발전 이끈다 A T - 3 v s M i G - A T 제트전투기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학생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서방국가의 공군은 기존의 비행교육 과정에 제트엔진을 탑재한 고등훈련기를운용 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T-33을 개발했으며, 대만 공군은 이를 대체하고자 AT-3을 개발하면 서 항공산업 발달에 박차를 가했다. T-33은 처음부터 훈련기로 개발한 기종이 아니었다. T-33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제트전투기에 대항하고자 긴 급 개발한 P-80 전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P-80을 개발한 설계팀은 유명한 록히드의 스컹크워크팀으로, 불과 6개월 만에 새 비행기를 제작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제트전투기로서 우수한 성능을 가진 P-80은 한국전쟁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직선익을 채택한 구조적 한계 때문에 조기에 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고유의 안정적 비행성능과 더불어 전투기 특유의 고속 성능과 상승 성능이 고등 비행훈련에 적합했기에 복좌로 개조한 T-33이 등장하게 됐다. T-33의 성공으로 서방국가의 공군은 우수한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었으며, 이는 동구권 공군의 조종사에 대한 기량의 우위를 지키게 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서방 측 표준 고등훈련기인 T-33이 노후하자 각국 공 군은 대체기종을 물색하게 됐고, T-33을 운용하던 대만 역시 대체기종을 고려하게 됐다. 항공산업 육성 차원에서 독자 개발을 결정한 대만 공군은 평시에는 고등훈련기로 운용하고 유사시에는 공격기로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고려했는데, 록히드 T-33과 노스롭 T-38을 동시에 대체할 수 있도록 마하 0.85의 수평속도와 마하 1.0의 강하속도를 낼 수 있는 약 1만 파운드급 기체를 요구했다. F-5E/F 전투기 면허생산을 통해 협력관계에 있던 미국 노스롭의 기술지원을 받아 대만의 AIDC가 개발한 AT-3 쯔창 ( 强 Tzu Chung) 고등훈련기는 요구성능에 맞추기 위해 원래 F-5와 같은 J85 터보제트엔진을 탑재하려 했으나 미 국정부가 수출승인을 거부하는 바람에 민간용 엔진인 TFE731 터보팬엔진을 탑재하게 됐다. 민간용 엔진으로서 판매실적이 충분하고 파워가 있는 TFE731 엔진을 탑재함에 따라 AT-3는 충분한 여유추력을 갖게 됐으며, 스페인의 C-101이나 아르헨티나의 IA63보다 한 단계 높은 비행성능을 보유하게 됐다. AT-3의 우수한 비행성 38+ 39 A T - 3

길따라 굽이굽이 글 이항복 사진 박상문 하 동 은은한 매화 향기가 하동의 전부는 아니다. 만개한 10리 벚꽃길 만이 하동의 전부는 아니다.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가슴 한 구석 뻥 뚫으며 너울대던 꽃잎이 봄 비에 젖어 흩어지면 하동은 그 먹먹한 가슴 달래주기라도 하려는 듯 명랑하되 깊이를 알수없는차향이 80리 물길 따라 굽이굽이 돌아 든 객의 발길을 잡는다. 이때쯤이면 한창일 섬진강 재첩과 또 얼마 후면 섬진강 거슬러 오를 은어도 결코 하동이 안겨주는 덤이 아니다. 사시사철 이유 있는 발길을 재촉하는 하동으로 간다. 하동 차나무 시배지인 하동의 야생차. 하동 야생차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을 최고로 친다. 섬진강과 화개천에 접한 하동 야생차 재배지역 은 안개가 많고 다습해 차나무 재배의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40+ 41

3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에서 주민들이 하동의 명물인 재첩을 잡고 있다. 4 청암면 묵계리에 위치한 삼성궁은 고조선시대의 소도를 복원해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으로인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5 하동읍과 구례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악양면 평사리공원의 장승. 4 5 3 1 2 1 맑은 섬진강이 포근히 감싸고 도는 하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물길과 꽃길의 고향이다. 섬진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하동읍. 2 쌍계사 육조정상탑전( )의 7층 석탑. 전설에는 불교 선종의 6조인 혜능의 머리를 묻은 자리 혹은 혜능의 두개골이 있는 탑을 모신 전각이라고 하나 탑은 조선 후기에 인근 절터에서 옮겨온 것이라는 말도 전한다. 42+ 43

부자되세요 글 정일환 경제칼럼니스트 임대아파트에 재테크의 지혜가 숨어 있어요 몇 년간 잠잠하던 집값이 심상찮다. 서울 강남을 필두로 이른바 버블 세븐 아파트의 상승세는 이러다 또 하는 불안감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꼭 집을 사는 것만이 내집마련이라는 고정관념만 버린다면 집값이 들썩이건 말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요즘은 빌려 쓰는 것이 대세인 시대 아닌가? 집도 빌려 쓰다 마음에 들면 그때 내 것으로 삼으면 된다. 서울 강남의 집값이 아무리 들썩여도 서민에게는 언감생심일 뿐이다. 그렇다고 내 가족의 편안한 쉼터가 될 내집마련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더구나 아직 주택가격이 완전히 상승세 로 돌아섰다고 예단하기에는 섣부른 감도 없지 않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는 일단 찜 부터 해놓은 뒤 집값 추세를 봐가며 분양받을지 여부를 나중에 결정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에 관 심을 가져볼 만하다. 임대아파트는 크게 나눠 공공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나뉜다. 공공임 대는 통상 5~10년의 임대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받을 수 있는 아파트다. 면적에 따라 청약 저축이나 청약예 부금 통장이 있어야 한다. 무주택기간이 길고 납입 횟수가 많으면 더 유 리하다. 국민임대는 분양 전환이 불가능하며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다. 임대기간은 30년. 전용면적 50m2형 미만은 청약저축통장이 필요 없지만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50m2형 이상은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하다. 시프트의 경우 주변 전세 값의 80% 수준에서 전세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보장하는 동시에 임대료 상승도 연5% 이내로 제한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입주 자격은 국 민임대와 동일하지만 주택 형태에 따라 청약 조건이 조금씩 달라 꼼꼼하게 자격 요건을 살 펴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은 10년 임대아파트다. 10년 임대는 10년간 임대로 살다 내 집으로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주택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너무 길다고 벌써부 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직은 10년을 꽉꽉 채워야 분양받을 자격이 생기지만, 6월부터는 5년만 살아도 분양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바뀔 예정이다. 그만큼 내집마련 시기가 짧아지고 분양전환 시기가 빨라져 재테크 여지도 생겼다. 임대료나 분양전환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싼 데다 분양권을팔수있는기간도5년이나 줄어드는 효과 가 생겼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분양전환이 허용된 10년 임대주택이 많이 공급돼 수요자 들의 관심을 끈다. 그 중에서도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수도권 신도시 등 공공택지 물량이 많다. 올해 수원 광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지에서 10년 임대아파트가 분 양된다. 광교에서는 한양이 하반기 중대형 480여 가구를 내놓는다. 한강에서는 신세기건설 등 3개 업체가 하반기 중 2,400가구를 분양한다. 소형과 중대형이 골 고루 섞여 있다. 평택 청북지구에서도 우미건설 호반건설이 2,100 44+ 45 여 가구를 연말께 분양할 계획이다. 운정에서는 주공이 10월께 중소형 600여 가구를 선보인다. 주공은 오산 세교지구와 제주 하 귀지구에서도 각각 412가구와 2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공 단지 가운데 착공 후 분양 하는 아파트는 입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들 아파트는 계약 후 5~6년 후 자기 집으로 분 양받을 수 있다. 공공택지 중소형(전용면적 85m2 이하)의 전매제한기간이 계약 후 5년인 것 을 감안하면 사실상 일반분양 아파트와 차이가 없다. 최근 판교에서 나온 주공 중대형 임대 (5월 입주)도 5년 뒤인 2014년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10년 임대는 보증금만 내므로 목돈마련이 어려운 서민에게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주공 임대 보증금은 주변 일반아파트 분양가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9월 주공이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84m2의 보증금은 7,000만 원이었다. 같은 크기 일반 아파트의 분양가는 3 억 원을 넘는다. 이 정도의 가격차이는 과거 5대 신도시 개발 당시 지은 임대아파트가 나중 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개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5년 장기임대를 공급 했다. 당시 무주택 서민들은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을 뿐 아니라, 5년 후 분양받으면서 아파트가격이 크게 상승해 재산이 몇 배로 불어나는 기쁨까지 맛봤다. 이처럼 유리한 점이 많지만 아직 주택 수요자 중 상당수는 임대 라는 단어 때문에 꺼림칙 해 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런 편견 때문에 내집마련을 논할 때 임대아파 트는 아예 고려 대상에서 빼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임대아파트가 예전처럼 대박 을 터뜨리기 힘든 구조가 된 것도 인기가 떨어진 이유다. 장기임대아파트가 마치 로또 처럼 인식되면서 건설사와 분양받는 사람 사이에 분양가 다 툼이 커지자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5년 후 분양할 때 분양가격을 임대아파트 공급을 공 고할 때 명시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사업성 저하로 민간 임대아파트의 공 급이 대폭 축소되고 임대아파트는 공공임대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요즘 같은 불황에 초기자금 부담을 확 줄이면서도 내집 장만의 교두 보를 확고하게 마련하는 임대아파트 만한 것이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 정부가 대거 공급하는 임대아파트에 내집마련과 재테크의 비법이 숨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 이다. 한가지 더, 임대아파트는 자녀의 내집마련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자녀들과 미리 세대를 분리 해 청약저축을 하나씩 들어두면 결혼하면서 임대아파트를 한 채씩 분양받아 나갈 수 있다. 결혼할 때 집 장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녀가 자신의 능력으로 내집을 마련할수있는길 을 열어 주는 셈이 된다. 임대아파트에는 10년, 20년 후를 미리 내다보는 재테크의 지혜가 숨어있는 것이다.

Education 글 윤정아 사진 김은정 도움말 조은희 크래다 놀이학교 원장 창의력을 키워주는 색종이 놀이법 18개월 이상 고리끼우기 하루 종일 방 안에서 뒹굴며 지루해 하는 아이를 위해 색종이를 준비하자. 색종이로 상상 속 친구도 만들고, 신나는 놀이도 즐기자. KAI 가족을 위해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색종이 놀이법을 소개한다. 색종이를 둥글게 말아 한쪽이 뾰족하게 솟은 원뿔 모양 의 기둥을 만든다. 기둥 안에 휴지를 넣어 중심을 잡는 다. 못 쓰는 CD를 기둥의 밑면에 붙이면 기둥이 잘 설 가위질시작하기 쓱싹쓱싹 쭈~욱 쭉 싹둑싹둑. 오색 색종이를 손으로 찢고 가위로 자르는 소리가 경쾌하다. 다양한 모양으로 찢어지는 색종이를 신기해하며 바라보던 아 이들은 리듬감 있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운다. 색종이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은 놀이 재료다.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다양한 색깔은 아이의 눈을 확 트이게 만들고, 쉽게 찢어지고 구겨지는 종이의 특징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크래다놀이학교 조은희 원장은 색종이놀이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을 키울 뿐 아니라 다 양한 만들기를 통해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손의 움직임이 많아 져 소근육 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 학습 지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견해다. 색종이놀이는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기 시작하는 7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처음 에는 색종이를 잡고 흔드는 동작부터 시작해 찢고 풀로 붙이고 가위를 사용해 원 하는 모양을 만드는 등 서서히 단계를 높여 간다. 조 원장은 색종이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놀이 재료 이므로 독성이 없는 것을 사용해야 하며, 색종이의 날카로운 면에 아이들이 손을 베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당부했다. 실전 종이놀이 5가지 12개월 이상 13개월 이상 색종이징검다리 색종이를 손으로 찢거나 가위를 사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바닥에 붙여 징검다리를 만든다. 이때 색종이를 놓아둔 위치를 조절하면 실제 징검다리를 건널 때와 같 은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색을 곳곳에 배치해 한 가지 색만 밟거나 나름의 규칙을 정하면 더욱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효과 몸 전체를 이용하므로 대근육을 발달시켜 주고, 시 각을 통해 거리감을 배울 수 있다. 알록달록눈싸움 아이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색종이놀이는 찢기 다. 수 있다. 기둥이 완성되면 다른 색종이를 이용해 고리를 만든다. 색종이를 동그랗게 찢고 그 안에 구멍을 내면 고 리 모양이 완성된다. 이때 색종이 대신 조금 두꺼운 색상 지나 도화지를 활용하면 쉽게 찢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효과 고리를 던지는 동안 아이의 집중력이 향상되고 손 으로 찢는 동작을 통해 소근육이 발달한다. 20개월 이상 색종이농구 종이컵이나 빈 요구르트 통을 활용해 농구 골대를 만든 다. 색종이를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으로 오린 후 종 이컵이나 빈 요구르트 통에 붙여 장식하고 나무 젓가락 으로 지지대를 만들면 멋있는 농구 골대가 완성된다. 농 구공은 색종이를 찢어 뭉쳐 만든다. 점점 공을 던지는 거 리를 늘려 가며 아이가 놀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다. 효과 농구 골대에 골을 넣는 동안 집중력이 향상된다. 아이들은 만3세 무렵이면 서투르지만 가위질을 시작한다. 가위질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더욱 쉽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가위질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의 힘과 조절 능 력이 필요하다. 색종이를 찢어 붙이고 구기고 뭉 치는 일련의 색종이놀이를 통해 아이는 손의 힘 과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에게 가위질을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색종이놀이를 열심히 하고 평소 엄마가 가위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면 어렵 지 않게 가위질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가 처음부터 일정한 선을 따라 가위질을 하 기는 어려우므로 처음에는 마음대로 종이를 오리 게 한다. 가위질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미리 형 태를 생각한 후 자르도록 한다. 가위질을 할 때는 단순히 가위로 종이를 자르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잘라낸 종이를 이용해 다른 놀이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모양으로 자 른 색종이를 스케치북에 그냥 붙이거나 밑그림을 그려 그 위에 붙이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색종이를 손으로 찢는 동안 알록달록한 색종이가 눈을 즐겁게 하고, 쭉쭉 찢기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여 러 방향으로 색종이를 찢다 보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색종이가 모이게 된다. 찢은 색종이를 한데 모아 하늘에 24개월 이상 알록달록양말 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뿌린다. 색종이를 눈처럼 뭉쳐 상 대방에게 던지며 색종이 눈싸움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 효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색종이 눈싸움 을 통해 민첩성을 기를 수 있다. 흰색 도화지 위에 양말 모양을 그린다. 아이가 쉽게 양말 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실제 양말을 놓아둔다. 그림이 완성 되면 양말 모양을 따라 가위로 오린다. 처음에는 가위질 이 능숙하지 않아 곡선으로 자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 다른 색종이로 별 꽃 동 그라미 세모 등 원하는 모양으로 오린다. 양말 모양으 로 오린 색종이에 갖가지 모양으로 오려둔 색종이를 붙 46+ 47 인다. 효과 여러 가지 모양을 오리는 동안 창의력이 향상되고 자신이 원하는 양말을 표현함으로써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항공ES팀 양경식 선임연구원 딸 양서영(6살), 아들 양예준(3살)

와글와글 음식수다 글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봄나물 한 젓가락 땅에서 캔 보약 한 첩 봄나물은 채취 시기에 따라 전삼국 과 후삼국 으로 나눌 수 있다. 전삼국 3총사는 요즘 같이 이른 봄에 나오는 달래 냉이 씀바귀다. 이어 더덕 두릅 쑥 등 후삼국 의 주역이 봄 무대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달래의 매콤한 맛은 마늘 양파에도 들어 있는 알리신 맛이며, 이것 이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 된다 고 말했다. 이 물질이 스태미나를 높인다는 것. 달래는 산산( )이라 할 수 있다. 산에서 나는 마늘이란 뜻이다. 마늘과 영양 효능이 비슷하다. 달래는 마늘처럼 스님에겐 금욕의 채소(오신채의 일종)지만 같은 이유로 속세의 사람에겐 더없이 훌륭한 스태미 나 식품이다. 특히 온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지는 봄에 먹으면 입맛이 되살아난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이 비타민은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된다. 가능한 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식초 와 곁들이면 비타민 C가 자연 파괴되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영양상 특징은 봄나물 중 칼슘 함량이 최 고라는 사실. 같은 무게의 우유에 비해 칼슘이 1.5배나 들어 있다. 조물주는 봄에 병(춘곤증) 주고 약(냉이) 줬다. 냉이를 자연의 춘곤증 치료제로 치는 것은 피로 해소를 돕 는 비타민 B1과 C가 봄나물 가운데 가장 풍부해서다. 단백질도 채소치고는 제법 많다. 단백질 함량이 두 부의 절반 정도다. 오산대 식품조리학과 배영희 교수는 우수 경칩 지나 봄에 나오는 첫 나물이 냉이와 달래 라며, 우리 선조는 겨우내 김치 하나만 먹다가 냉이 달래를 통해 부족해진 단백질을 보충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요즘 나오는 냉이 달래는 대부분 온실에서 재배한 것이다. 들에서 직접 캔 봄나물은 흙을 잘 털어낸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서 먹어야 한다. 서식 환경이 청결하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냉이는 독특한 향이 살아나도록 날콩가루 초고추장 들깨 양념에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는 다. 냉잇국은 쌀뜨물에 끓이면 더 구수하다. 입에 침이 돌게 하는 씀바귀는 언뜻 보기엔 고들빼기와 닮았다. 고들빼기는 통통하고 짧은 덩이뿌리를 갖 고 있어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다. 씀바귀는 뿌리가 길어 주로 잎을 나물로 먹는다. 과거를 앞둔 서생이 나 부모의 머리맡에서 간병하는 효자가 즐겨 먹은 것이 씀바귀 즙이다. 잠을 쫓는 효과가 있어서다. 씀바귀를 잘 먹는 어린이는 식욕 부진이 없다 는말이있다. 이는 입에침이돌게하는 쓴맛의 개위( 開 ) 효과다. 또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씀바귀를 권한다. 몸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쓴맛의 효과를 높이 사서다. 우리 선조들이 이른 봄에 씀바귀를 먹으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 고 여겼다. 이 는 쓴맛의 사화( 허와 열을 내려준다) 효과다. 48+ 49

독 자 소리 리 Bestseller KAI 가족을 위한 책 아침형 인간 을 보고 저 또한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매 호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김영대 전임기술원(항공기생산2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데, 부자 되세요 에서 많은 정보 를 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민 주임기술원(기체생산2팀) 나를 감동시킨 책 & 영화 를 보며 마음 따뜻하게 하는 책 한 권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금희 님(허경환 선임연구원 아내) 봄의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날 가족 과소풍가고싶네요. 이동호 연구원(체계설계팀) Lean 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전사적으로 확대 돼 생산현장이 깨끗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성원 전임기술원(항공기생산2팀) 생기 넘치는 봄소식에 기운이 솟네요. 특히 표지 짱! 김상태 연구원(국제공동설계팀) 아침형 인간으로 새로이 시작하자 는 글 잘 읽었습니 다. 계절이 바뀌면 게을러지기 쉬운데, 이 글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서동욱 주임기술원(항공기생산2팀) 좋은 내용이 참 많네요. 특히 봄이 오는 소리를 가슴으 로 느낄 수 있었어요. 류증식 직장(기체생산2팀) 사우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KAI인의 월간지 Fly Together 는 KAI인의 적극적 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모두의 사보입니다. Fly Together 에 소개할 만한 KAI인, 프로 못지않은 동호회, 어디 내놓아도 자랑스러 운 부서, 행복한 가족을 추천해 주세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적극적인 추천이 모두가 함 께 소통하는 Fly Together 를 만드는 초 석이 됩니다. 주재기자 경영기획실 마경섭 차장 055-851-6003 대외협력실 김지형 과장 055-851-0927 경영지원본부 홍아림 과장 총무팀 055-851-6387 수출본부 이옥돈 과장 수출기획팀 055-851-1317 군수본부 이장호 차장 군수기획팀 055-851-0930 민수본부 권대우 과장 국내사업관리팀 055-851-9017 개발본부 이희권 선임연구원 개발종합팀 055-851-1831 생산본부 류인옥 과장 생산종합팀 055-851-1063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죽어가는 동물을 살리기 위해 이라크전쟁 속으로 뛰어든 남자의 감동적 실화를 담은 에세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환경보호 운동가인 저자 로렌스 앤서니는 인간의 무자비한 행동에 죄 없는 동물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모두 손사래 치는 이라크 행을 결심한다. 무방비 상태에 놓인 소중한 생명을 용기 있게 구해내고, 역경을 헤쳐나가며 보살피는 과정에서 생명의 중요성과 가 슴 따뜻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다. 로렌스 앤서니 지음 고성숙 옮김 뜨인돌 바보 별님: 동화작가 정채봉이 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동화작가 정채봉 씨가 그려낸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이야기 <바보 별님>. <바보 별님>은 1993년 5월부터 8월까지 <소 년한국일보>에 연재되다 선종한 추기경의 뜻에 따라 사후에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저자는 사랑하는 마음 을 중요시하며 이 나라의 등불 같은 존재였던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성장시절을 섬세하고 서정적 문체로 그려냈다. 무엇을 위해 공부하느 냐 는 선생님의 질문에 주권을 찾기 위해 라고 말하는 어린 김수환 추기경의 대답에서 훗날 나라의 큰 어르신이 된 그의 강 직하고 따뜻한 품성이 느껴진다. 정채봉 지음 솔 아래 사진에서 다른 곳 5군데를 찾아 독자엽서에 적어 보내 주시면 당첨자에게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태양골목시장 이야기 우리나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지독한 경기불황과 씨름 중이다. <태양골목시장 이야기>는 절망적 상황이었던 서울 광진구 자양골목시장의 눈물겨운 재기 과정과 그 안의 성공 스토리를 소설 형식으로 그려낸 경제 우화다. 몰락 위기에 처한 것도 모 자라 물밀듯 치고 들어오는 대형할인점과의 경쟁에서 굳건하게 살아남기까지,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그들의 재래 시장 성공기에서 우리 시대 위기 극복의 열쇠가 보인다. 윤승일 지음 밀리언하우스 원본 사진 다른 사진 4월호퀴즈당첨자명단 당첨된 사우들께는 2만 원의 상품권을 드립니다. 박종열 전임기술원 성능개량생산팀 이장훈 선임연구원 전장설계팀 홍정선 선임연구원 KHP추진계통팀 이동호 연구원 체계설계팀 성명수 연구원 기체설계팀 차영수 차장 항공기생산관리팀 박용균 차장 성능개량생산관리팀 이준태 연구원 항공ES팀 김현재 차장 항공기생산관리팀 김필은 연구원 훈련체계사업팀 이번 달 퀴즈 당첨자는 총무팀 홍아림 과장이 추첨했습니다. 심리학,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다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인간심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심리학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요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심리 지식 59가지를 소개한다. 최근 각종 강력사건들로 흉흉해진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간과했던 경각심을 되살려준다. 찰스 I 브룩스 마이클 A. 처치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