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K 윤리강령 나는 _ 한국IT전문가협회 회원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정보시스템 활용하 자. 나는 _동료, 단체 및 국가 나아가 인류사회에 대하여 철저한 책임 의식을 가진 다. 나는 _ 활용자에 대하여 그 편익을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나는 _ 동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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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 문 환경부장관 귀하 본 보고서를 습마트기기 활용 환경지킴이 및 교육 통합 서비스 개 발 과제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주관연구기관 : 주관연구기관장 : 2015년 10월 주식회사 덕키즈 김 형 준 (주관)연구책임자 : 문종욱 (주관)참여연구원 : 김형준, 문병

<목 차> Ⅰ. 과업의 개요 1.과업의 목적 및 내용 2 2.과업 수행을 위한 조직체계 5 Ⅱ. 과업의 성과 1. 12년도 U-시범사업 지원 관리 및 모니터링 실시 8 2.시범사업의 발전방안 및 13년도 추진계획 제시 년도 시범사업에 대한 선정 및 평가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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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2007년에도 글로벌 기업의 화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대다수 글로벌 기업의 CEO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만이 미래의 안 정을 담보한다는 명확한 경영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기조에 따라 지난 몇 년간 지속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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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K 윤리강령 나는 _ 한국IT전문가협회 회원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정보시스템 활용하 자. 나는 _동료, 단체 및 국가 나아가 인류사회에 대하여 철저한 책임 의식을 가진 다. 나는 _ 활용자에 대하여 그 편익을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나는 _ 동료에 대해서 도의와 성실과 지식을 바탕으로 서로 우애하고 경애한다. 나는 _ 단체와 국가에 대해서 그 정책 수행의 효율을 높이도록 최대의 협조를 다한다. 나는 _ 인류사회에 대해서 정보시스템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이용되도 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IPAK 행동지침 윤리강령의 각 조항을 실천하기 위하여 그 행동지침을 규정한다. 이 지침은 전 문가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실천사항이다. 나는 정보시스템 활용자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자기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며 필요시 적절한 전문지식 을 제공한다. 정보와 지식을 서로 나누며 진실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정보시스템 활용자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한다. 내가 맡은 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진다. 나에게 부여된 권리를 남용하지 않는다. 정보기술과 정보시스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거나 아집을 갖지 않는다. 활용자의 지식이나 경험부족을 악용하지 않는다.

나는 동료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직업상의 모든 관계에서 도덕성을 바탕으로 삼는다. 주변의 불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는 진실성과 합리적인 근거에 입각하여 개인 의 이익을 초월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주변이 동료가 역경에 처해 있을 때에는 힘을 나누도록 최선을 다한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동료의 무지와 무경험을 이용하지 않는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동료를 음해하지 않는다. 나는 단체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단체와 국가를 위한 새로운 정보를 탐구하도록 노력하며 필요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집단 이기주의는 물론 개인적 이기주의를 배척하며, 이해가 상충될 때에는 공 동의 선을 기준으로 행동한다. 단체와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며, 공정하고, 정직하며,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구득한 정보의 비밀성 및 은밀성을 보호한다. 역사에 책임지고 진화의 흐름에 상반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집하지 않는다. 정당한 승인 없이 개인의 이익이나 그 밖의 목적을 위해 단체나 국가의 자원을 이용하지 않는다. 정보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하지 않으며, 보완 및 개선에 앞장선다. 나는 인류사회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습득한 정보의 비밀을 유지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다.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나의 기술과 지식을 나눔에 힘쓴다. 내 업적이 인류사회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노력한다.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보기술이 활용되도록 힘쓴다

목차 목 차 발간사 축 사 축 사 조성갑 회장 박성득 회장 조이남 박사 특별기고 SW에서도 강남 스타일 을 만들자 DB 암호화 한국의 프로그래머 인생 경회루와 나 미소 짖는 그 얼굴 지나쳐도 뇌리에 남는다 미국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배운다 2020년 IT의 미래 88 서울올림픽 정보서비스 지나간 옛 이야기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사이버 교육의 효시 대학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프로그래밍언어의 교육 소프트웨어 해외 수출의 지름길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이해와 기술 발전 방 클래식 음악 산책 행복시스템 - 개략설계 행복시스템 - 상세설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정기주 강구열 강근원 강근원 고구환 고구환 김동억 김려성 김문규 김문규 김수홍 김수홍 김연홍 김연홍 김진흥 김천사 김천사 김형회

그래도 교회에 희망이 있다 SW 강국의 실마리 시간과 생산요소 융합지식과 교육시스템 인공지능지식 선생 세계 스마트 워크 와 클라우드 선진 전자국가혁신 방향 나마스떼 단야밧 활쏘기와 균형감각 포항제철 정보화 뒷이야기 포스데이타의 뒷이야기 소셜 미디어시대의 단상 스마트 경영정보시스템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소프트웨어는 도메인을 넓혀야 미래가 있다 세대간 심층대화하기 봄의 일기 나로호 한류, 부패 그리고 IT 벤쳐붐 시대에 대한 소고 소프트웨어산업, 걸음마 시절의 기억 더 나이 들면 무얼 하며 살까? 나이 들어 그림을 배우다 김형회 김홍기 김홍기 노중호 노중호 문창주 문창주 박정하 변옥환 성기중 성기중 송관호 여인갑 여인갑 여호영 여호영 오길록 오길록 유완재 유병배 유병배 이강부 이강부

목차 침구요법과 생체조절 시스템에 관하여 글로벌 경쟁력, 그 해답은 도덕이다 퇴계 이황선생에게서 배우는 지혜 공병탑 현재 취업난과 부족한 일자리의 원인 중에는IT의 역기능도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무늬만 OOO 조찬 모임 참석 후기 박물관 특설강좌를 마치면서 New device로 진화하고 있는 Smart Car 고사리 모든 분들께 조문환 자동판매기에서 버스표가... 워드로 지어본 시 SW산업 성장 동력 방안 우리나라 SW 산업 현황 청산도 여행기 북극 흰부엉이 가족의 애절한 겨울나기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진실게임 법칙 꽃구경 가요, 어머니 사막에서 파리에 온 촌놈 늦은 나이는 없다 시골농부로 살아보는 재미 이대승 이동욱 이동욱 이의일 이인섭 이주연 이준상 이희열 임인혁 정희연 조두현 조문환 조상규 조상규 조성갑 조성갑 조상치 조상치 조오기 조이남 조이남 천정락 천정락

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CIO 역할의 중요성 여인의 향기와 좋은 생각들 소프트웨어 산업의 플라시보 효과 민족의 눈물을 닦을 지도자는 누구인가?? 감리 인생 최금영 최부일 최성 최성 황규성

발간사 1 발 간 사 조 성 갑 한국정보기술전문가협회 회장 우리 (사)한국IT전문가협회의 기관지로서 발행되는 소프트웨어세계가 해를 거 듭할수록 그 내용이나 수준이 날로 발전하여 왔으며, 직접 소프트웨어를 디자인 하고 개발한 경험이 있는 우리 회원의 기고가 우리나라의 IT산업의 발전에 실질 적으로 이바지한 바가 대단히 크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SW산업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한 분야의 산업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의 SW산 업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SW산업 뿐만 아니라 전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 니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절실합니다. 먼저 SW에 대해 기술력을 정당하게 평가하고 합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SW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바닥

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을 지탱하는 솔루션 업체를 살리기 위해 저가 발주의 고리를 끊고, 해외 소프트 웨어의 반에도 못 미치는 유지 보수율도 높여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고 용효과가 큰 산업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개발인력에 대한 합당한 대우와 급여, 사회적 인식의 제고를 통해 SW 인력의 떨어진 사기를 올리고 자 부심을 갖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건전한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다시 정립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선 순환 구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나라 정보산업계의 역사를 장식해 온 회원들의 값진 경험과 평소의 생각 들을 모아 소프트웨어세계 제8집을 발행합니다. 본 소프트웨어세계가 진정한 그리고 내실 있는 IT강국이 되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원 모두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축사 3 축 사 박 성 득 한국해킹보안협회 회장(전 정보통신부 차관, 명예회원) IT전문가협회 SW세계 제8집 을 발간하게 됨에 축하와 격려의 발씀을 드립니 다. 저는 체신부에 근무하던 당시 정보처리전문가협회가 제정한 정보의 날 이 그 다음해 정보문화의 달 을 제정하는 촉진제가 되었음을 기억합니다. 제가 전자신문사 사장을 역임하는 동안에도 IT전문가협회 회원 여러분의 눈부 신 활약에 마음속으로 많은 응원을 보냈습니다. 우리나라 정보산업의 주역이신 회원님들의 활동에 저도 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SOFTEXPO가 매년 성황리에 지속되고 있는 것도 IT전문가협회의 부단한 노 력임에 찬사를 드립니다. SW공모전을 통해 많은 개발자와 SW업체에 새로운 SW를 개발하려는 동기를 부여해 주고 또 그들의 노고를 함께 기뻐하는 장이 넓 어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동안 저도 한국해킹보안협회 회장의 자리에서 IT전문가협회의 여러 모임에

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참석하여 회원들과 같이 협회의 발전모습을 지켜보아 왔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지식정보화시대에 회원들의 다양한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SW세계를 통하여 후 배들과 같이 나눌 수 있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협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원 상호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원활 한 의사소통이 필요합니다. 원로 회원은 원로끼리 신입회원은 신입끼리 그리고 임원은 임원끼리만 폐쇄적모임을 갖는다면 협회 회원 수가 많아진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순한 살찌기에 불과합니다.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부단히 경주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IT전문가협회도 대외 활동을 더 강화할 때라고 봅니다. 정책입안자들 에게 건전한 정책을 제안하고 인터넷 윤리강화나 해킹보안 등과 같은 건강한 사 회를 만드는데도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건의와 대안이 SW세계를 통하여 조금 이나마 빛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제8집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면 다 음 제9집의 기회를 활용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음 호를 준비 해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협회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시는 조성갑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이 한 마음이 되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IT산업계에 큰 대들목이 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사 5 축 사 조 이 남 이학박사/ IPAK 전임회장 상당한 기간 잠자고 있던 소프트웨어 세계가 발간된다고 하니 소통이란 단어 가 생각납니다. 아이팩 회원이면서 회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침 조찬에 잠시 만나 얼굴이라도 보고나면 표정과 색깔만을 보고 그 동안 잘 지내셨네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많은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가정과 직장 생활은 어떠했으며 건강은 좋으신지, 어떻게 소일하고, 회원들에 게 어떤 대소사가 있었는지, 또 최근 우리나라 전체가 격는 전시환경에서 정서 는 어떤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하여 뉴스레터를 만들어 회 원간 소통을 하자고 하였더니, 몇 번 만들다가 동면에 들어가서 매우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또 몇 년에 한번 소프트웨어 세계 발간을 통하여 회원간 공동의 장을 마련하 고 참여 회원들 마음의 창을 열어 보인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였습 니다. 소프트웨어 세계에 450여 회원중 10% 이상이 참여 하게 되므로 적은 숫 자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회원간 소통이 잘되고, 만남의 기회가 많아지고, 또 전문 지식을 나눌 수 있다

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면 아이팩을 창설한 설립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팩은 매월 조찬회에서 전문분야 세미나, 동우회 모임(바둑, 등 산), 전문분야별 연구회(클라우드 컴퓨팅과 비즈니스 활성화), 국책 프로젝트사 업 수행 및 지역모임을 통하여 회원 친목도모와 정보교환 등을 진행하여 왔습니 다. 앞으로도 아이팩의 자산운영을 효율적으로 하여 튼튼한 기반이 조성되며, 회 원들은 조그만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리 모두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더 욱 좋겠습니다. 소프트웨어 세계는 중단없이 계속 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원고 수 집과 제작을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해주신 여인갑 박사께 감사를 드리고, 소프트 웨어 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소프트웨어에서도 강남 스타일 을 만들자 7 소프트웨어에서도 강남 스타일 을 만들자 강 구 열 나는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 SW 발전을 위하여 이렇게 제안했다. 10월 30일에 상암동 중소기업중앙회 빌딩에서 박근혜, 문재인 양 대통령 후보 의 ICT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했다. 문재인후보는 일정을 취소하고 박근혜 후보 만 공약 발표를 했다. 이 날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 공약 누가 만들었을까? 현실 진단과 방향이... 내가 한번 정리해 볼까. 11월 6일에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 총괄본부 일자리 창출 특보 (2012-직-2-2162)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임명장을 받고 이주영(4선 경남 마산) 특보단장을 사무실로 방문했다. SW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내고 싶다 고 하니 적극 검토하겠다, 고 했다. 그때부터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관련자 즉 발주자, SI업체, 대학 교수 등을 인터뷰해서 자료를 만들었다. 이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12월 23일에 직능총괄본부장(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간접적으로 전달 하고, 이주영 특보단장에게 전화하니 특보단장 사무실 비서에게 맡기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요로는 없을까? 후보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 는 조윤선(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대변인이 생각났다. 당사 사무실로 방문하니 부재중이었다. 비서에게 방문 목적을 말하니 자기가 받아서 전달하겠다고 했다. 믿기지 않아서 조대변인과 직접 통화를 하고 메일로 전달했다. 그 후 어느 곳도

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피드백이 없었다. 그 제안 자료를 첨부와 같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도 강남 스타일 을 만들어서 일자리 100만 개 창출하자. 구분 국내대표기업 세계적인모델 일자리 서비스 삼성SDS 인원:11,000명 매출:3조 9,500억원 IBM 399,000명 957.5억$ 30만 포털 네이버 인원:2,700명 매출:1조 4,000억원 구글 23,000명 236.5억$ 패키지 한컴티맥스 인원:950명 MS 핸디소프트 매출:1,800억원 Oracle 90,000명 700억$ 105 268.2 20만 게임 넥슨 인원:1,100명 매출:8,800억원 닌텐도 4,000명 157.6억$ 20만 유합 전자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우수한 제조기술에 소프트웨어 접목하여 세계적인 제품으로 발전 10만 콘텐츠 한국영화 1억 관객, 외국관광객 1000만 내방과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하는 콘텐츠 개발 10만 통신 제4통 신규허가, 유선을 무선시스템으로 전환하는 SW 개발 통신요금과 단말기 구입비용 각 40% 인하 10만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하여 일자리 창출 전략; 똑똑하고 창조적인 인재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한 생태계 조성 - SW 전담부처 신설. 소프트웨어 정책 수립 및 집행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인재양성 정부 지원 사업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발전 - 인재양성. SW의 가치구매; 창의력 있는 인재의 동기유발

소프트웨어에서도 강남 스타일 을 만들자 9 40~50대 은퇴자 교육 후 재활용 - 청년 창업. 시제품은 정부가 구매하여 평가 후지원 여부 결정 패자부활이 가능한 창업환경 마련 대기업에서 기술자 스카우트 아닌 정상적인 M&A - 정부지원. 첨단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규제 완화와 새로운 법체계 확립 유지보수율 외산 수준으로 조정(국산 8%(감사원 지적), 외산 22%) - SI 프로젝트. 설계변경;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서 과업변경 방지. 품질향상; 외국 SI/ 감리 업체의 단독 또는 컨소시엄 수행 작성자; 강구열(SW)010-5767-8899 이경석(통신)010-7303-8300 SW업계 현황(편집상 많은 부분을 다 게재하지 못함) -공공기관 사용 SW; 외산 78%(DBMS 90%), ERP거의 100%) - SW종사자 SW종사자 71만 명(77%; 전산실 관리, 실제개발자는 5만 명) - 컴퓨터공학과 지원; 서울대 2011년 정원 55명에 지원자 45명 KAIST; 2000년 130명, 2008년 33명(조선 이인묵 11/08/19) 서울대, KAIST, 포스텍 3개 대학을 합쳐도 100을 넘지 못한다. (동아 김형주 서울대 교수 10/07/08) 출신 70~80% 전공 이외의 분야로 진출(조선 성호철 11/08/19) * 미국; SW엔지니어가 인기직종 1위, 이공계 출신취업 수요 80%

1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 박사 9000명도 사실상 실업자(매경 이상덕 12/11/15) 자동차 기능의 차별화는 90%가 전지전자부문에서 이뤄지고 그중에서 80% 는 SW의할 것(PWC, 엑센츄어 ITDaily 고수연 12/10/31) SW 발전 환경조성; 장래의 성장동력으로 수출주력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유지보수율 외산 수준으로 조정(국산 8%(감사원 지적), 외산 22%) - 인재 양성 프로야구의 FA 제도 활용 및 신입사원 채용지원금 상향 조정 기술자 등급제도 개선 대학교육의 실무 중심 50대 은퇴자 재활용 - 청년 창업; 15~29세 -> 34세 시제품은 정부가 구매하여 평가 후 지원 여부 결정. 수출을 위한 언어, 문화 등 지원 패자부활전 마련 대기업에서 기술자 스카우트 방지와 정상적인 M&A - SW 프로젝트 제값 받기 SW공학적 용

소프트웨어에서도 강남 스타일 을 만들자 11 설계변경;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서 과업변경 방지. 품질 향상방안; 외국 SI/ 감리 업체의 단독 또는 컨소시엄 수행 감사에서 국산SW 차별 대우 개선 지적재산권은 개발자 소유 * 일자리 창출 - 융합= 과학기술 + I CT 제조(세계적인 수준) +SW 스마트 환경과 Big data 적용 임베 디드 - 콘텐츠(지식기반서비스)산업; Design, 방송 관광 게임 산업 등 - Package; (더존, 안랩, 한글과 컴퓨터)DBEngine, OS, 전자정부, 서울시 교통체계 등, 기하급수적인 수익 보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 포털, 전자상거래 - SWService 사업; 투입한 인력에 비례한 수익구조 - Consulting Firm) - 이동통신요금의 40% 인하 및 일자리 창출 필자 약력 현) ESP 대표이사 회장 동아건설 정보시스템 부장/KCC 정보통신

1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DB 암호화 강 근 원 DB 암호화란? DB에 있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여 불법침입자로 유출이 되더 라도 자료를 복호화할 수 없게 하여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취 지로 2011년 3월 법으로 개정되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제30조 제1 항 제3호는 2012년 12월 31일까지 암호화 조치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하였으나 2013년 3월 중순 현재까지 대부분의 금융권, 관공서 및 공사 공단 등이 DB 암 호화를 안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암호화 현업에서 어려워 하는 점 및 대응방안 을 정리하였습니다. 암호화하면서 생기는 문제 중 첫 번째는 암/복호화에 따른 속도저하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며, 두 번째는 운영 및 보관 Data를 단기간에 암호화 변환하여 업무 공백을 최소 화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운영 프로그램 수정 및 테스트를 완벽하게 하여 업무 차질을 없게 하는 것입니다. DB 암호화 기술은 Data 보안 관련 요구 사항이 생겨나기 시작한 2000년 초 업무프로그램에서 암호화하는 API 방법이 태동을 하였습니다. 암호화 모듈을 이용하여 업무프로그램마다 일일이 암호화를 위한 로직 및 코드를 추가하였습

DB 암호화 13 니다. 이 방법은 다양한 Client 개발환경에는 적합하지가 아니하여 개발기간이 길어지고, 암호화 후 부분적인 수정이 어려워 차세대 시스템 개발 시 대규모적 으로 적용되곤 하였습니다. 암호화 기간 단축을 위한 요구사항에 맞추어 Plug-In 방법은 최근부터 적용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DBMS에서 외부 암호화 모듈(Plug-In)을 Call 하여 암 복호화 후값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DBMS단에서 Plug-In함수 수행으로 인한 성능저하는 고객Data가 늘어남으로 많은 고객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Plug-in으로 성능이 문제가 되는 업무는 WAS 또는 Client API 방 법으로 이전하여 다시 작성하는 Hybrid 방식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금융사, 공공기관 등이 DB 암호화를 못하는 이유 중에 하 나는 그 단체에서 요구하는 운영성능, 암호화기간 단축, 프로그램수정 및 테스 트 방법을 못 찾고, 솔류션에 확신을 갖지 못하여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세 마리 토끼를 다잡고자, Secure Proxy 방식의 암호화 방법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고려 대상이 암호화에 대한 CPU 자원을 별도로 하여 암호화 전용서버 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용 서버는 DBMS와 Client사이에 존재하며, Client에서 보낸 SQL문을 보고 암/복호화할 칼럼을 인지하며, Where절 이하기암화된 DBMS와 비교하기 위한 입력자료를 암호화하여 DBMS에 보내고 DBMS에서 처리된 해당칼럼을 복호화 하여 사용자(Client)에게 보냅니다. 이때 DBMS, Client는 암호화를 위한 어떠한 자원도 소비하지 않습니다. 암 호화 전용서버는 성능향상을 위하여 고성능CPU서버를 필요한 만큼 추가 할 수

1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있습니다. 성능에 중요한 이슈는 DB서버에서 실행되는 배치업무 처리속도이고, 이를 위 하여서는 DB 암호화 후 Data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 사용되는 직접암호화 방법은 주민번호 13바이트를 암호화 하면 32바이트로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DBMS에는 32바이트가 저장되고 화면은 13바이트이므로 계속적인 암복호화가 이루어져야 업무가 운영되고, 배치업무에서도 이와 같이 암/복호화 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Data를 FULL SCAN하여 Sort Merge가 이루어지므 로 성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암호화 대상칼럼을 간접암호화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는 구성이 복잡해 보이지 만, 배치업무특성상 주민번호가 테이블상 조인을 위한 역할로 사용되므로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없습니다. Data Size의 변화로 인한 프로그램 수정은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가 꼭 필요한 업무에만 선택적으로 암/복호화 모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운영중인 대량데이터를 업무중단 없이 전환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전환에는 아래와 같은 작업시간가 필요한데, 이는 업무 중에 Data 입 출력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업무를 중단하고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데이터의 양과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합니다, 그리하여 업무 중에 데이터 변환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초 암호화 대상테이블에 주민번호(이하 REG_NO)칼럼을 선정합니다. 애슬

DB 암호화 15 론 테이블을 만들어 주민등록번호를 이관하고 함수를 사용하여 H_PIN(House PIN) NO를 발생하고, 주민번호를 암호화하여 저장 합니다. 대상 테이블에 H-PIN 칼럼을 만들고 주민번호에 맞는 H_PIN을 채웁니다. 이 작업이 ON- LINE중에 이루어져서 모든 테이블에 적용이 되었으면 대상 테이블의 REG_NO 칼럼을 Drop하고 H_PIN을 REG_NO로 변경합니다. 세 번째로 프로그램 수정 및 TEST에 대한 내용입니다. H-PIN을 사용하여 간접암호화를 하였으므로 대체로 프로그램 수행에는 큰 문제는 없으나 해당하는SQL문에 수정을 하여 복호화 및 암호화를 하는 것을 기 본으로 합니다. 대량의 On-line 프로그램은 암호화 서버에 프로그램과 SQL문 을 등록/관리하여 프로그램 수정을 최소화 합니다. 개발 시스템을 통하여 TEST를 진행하며, 프로그램 수정보다는 암호화 서버 SQL문 수정에 중심을 두어 진행합니다. 배치프로그램은 배치결과물의 H-PIN 에 대하여 Report 이송시 복호화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간접관리(애슬 론)테이블은 DBMS에 원본이 저장되며, 각각의 암호화 서버케시영역에 저장되 어 해당트랜젝션의 암복호화 속도를 향상시킴니다. 암호화 서버는 각각의 암호화 통신을 통하여 등록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합니다 이로써 DB암호화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됩니다. 악법도 법인데, 시민들의 개인정보보호를 보호해야 하는 법이 시행된지 2년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 지키지 못한 정부기관(시, 군,구), 금융기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필자 약력 현) 내첸바스 사장 SUN Microsystems 부장/LG 전자 부장

한국의 프로그래머 인생 17 한국의 프로그래머 인생 강 근 원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잠재적인 유교적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다. 장유유서( 長 幼 有 序 )라는 DNA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한 관리자 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그곳에서 조직하여 있기가 어렵다. 피라미드 조직사회에서 관리자가 일반 직원보다 수가 적다. 관리자의 나이보다 더 많은 일반 직원을 두는 예가 드물다. 프로그래머는 코딩이나 하는 사람이란 잘못된 인식을 깨야 한다. 설계 결과물 에 혼을 불어 넣는 사람이다. 설계와 컴퓨터 하드웨어와의 사이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이다.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사람이다. 최신의 도구들을 도입하여 결과물을 만들지만 그 결과물을 최종 점검하는 일을 프로그래머들이 한다. 그 중 하나는 도구의 산출물을 최적화 작업을 하는 것이 다. 비즈니스 분석 즉 도메인 전문가(BA), 아키텍춰 설계(AA), 업무 분석(RA), 설 계(CD) 등의 각각의 역할의 모호하다. 앞 단계의 애매모호함을 다음 단계에서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은 설계 산출물의 품질저하로 나타난다. 이 문 제는 프로그래머에게 떠 넘겨 진다. 이들에게 과중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요구하 고 있다. 젊은 프로그래머는 이러한 환경을 견딜 수 있다. 새로 시작한다는 입

1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장이다. 하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든(40대 이상) 프로그래머는 견디기 어렵다. 업역이 왔다갔다한다. 책임한계가 불명화하다. 오래 된 사람 몇몇 고용하는 것과 빠릿빠릿한 사람 몇 명 고용하는 것 중 어는 것이 경영에 유리할까? 오래 된 사람은 경륜이 있으나 시간당 인건비 단가는 높 다. 빠릿빠릿한 사람은 경륜은 짧으나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반면 생산 성은 그리 높지 않다. 대신 시간당 인건비 단가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취 사선택을 해야 할 때 기업들은 빠릿빠릿한 사람들을 선호한다. 프로그래머의 수행력을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은 납품 (인수한 것)하는 프로그래머의 량을 기준으로 따질 때 어려운 부분을 맡은 사람 들은 반발을 한다. 경력이 많은 프로그램머인 경우 퇴직금 부담이 누진적으로 커진다. 년차도 누진 된다. 이들이 지닌 얕은 경륜으로 인한 문제는 품질관리 체계와 교육훈련으로 커버하려고 한다. 품질 문제만 해결된다면 옳은 판단이 된 다. 프로그램만 해서는 미래가 불안하고 느낀다. 10년대 이후의 시대는 프로그램 을 잘하는 전문 프로그래머가 각광을 받을 것이다. 실력이 딸린다고 느낀다. 프 랫트폼(platform)의 다양화, EJB를 요구하는 구현환경(framework)의 대두 등 으로 클래식한 프로그래머들이 밀리고 있다. 개발 라이프사이클 상에서 각 직역들 간의 직무범위의 모호함이 프로그래머를 괴롭힌다. 오래된 사람은 당연히 설계 또는 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재앙이다. 관리직에 대한 유혹을 떨칠 수가 없다. 관

한국의 프로그래머 인생 19 리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양과 교육을 쌓아야 한다. 평생 프로그 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직업과 비직업 간의 공존과 조화를 가져가야 한다. 그럼 으로써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와 설계자로 구분하여 교육되어야 한다. 지금은 둘 다 알아야 한다 고 한다. 결국은 둘 다 어려운 국면에 있다. 초년생에게 프로그램 잘하냐고 물 으면 설계를 조금한다고 한다. 설계를 할 수 있냐고 물으면 프로그램을 조금한 다고 한다. 4년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소대장으로 일정한 관리자의 역할 을 한다. 전산학과 4년제를 졸업하면 무엇을 하나? 전문학교나 고졸(지금은 그 의 없어짐) 프로그래머들을 리드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렇게 하고 있는 예가 없 다. 회사는 졸업생들을 채용해서 2년 정도 길려야 제 밥벌이 하는 직원으로 만 든다. 프로그램머리는 용어의 순화가 필요하다. 상세설계사 또는 컴퓨터 언어소통사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용어가 필요하다. 프로그래머의 평가를 어 느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직급이 뭐냐고 물어서도 안 된 다. 얼마나 생산성이 있는지? 어떤 업적을 지나고 있는지? 또는 지속발전가능 성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통해 평가되어야 한다. 설계와 구현의 분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설계의 품질을 올릴 수 있다. 설 계의 품질이 향상되어 보증된다면 프로그래머들이 일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개 발 현장에서는 설계에 문제가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설계가 완벽했다면 불필요 한 회의 또는 소통을 해야 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프로그래머의 생산 성이 낮아지게 된다.

2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프로그램머는 65세 내지 70세까지 프로그래밍을 하겠다는 신념을 가질 수 있 다. 프로그래머에서 설계 또는 관리자로 건너간 경우 50대 초반에서 밀려나고 있다. 프로그램머로 평생 직업으로 가져가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된다. 젊은 JAVA 프로그래머들이 일생을 프로그래머로 자리 잡는 것은 바람직하다. 평생학습을 한다. 의사소통 능력에 중점을 둔다. 설계자와 의사소통, 품질관리 자와 의사소통 등을 지속적으로 중진 시켜야 한다. 매 해가 지날 수록 프로그래 머와 의사 소통하기가 껄끄러워 지기 때문이다. 신 기술을 받아 드리는 데에 집 중한다. 동일한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신기술은 계속 적용되어야 한다. 오래된 프로그래머는 설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설계 산출물에 대한 품질을 평 가할 수 있어야 한다. 빠진 부분, 모순되는 부분, 부적절한 부분 등을 찾아 낼 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 사양서(specification)을 정교하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내용은 쏘스 코드 내에 커멘트 문과 소스의 흐름이 말해 준다고 해서 는 안 된다. 유지보수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유지보수를 제3국 인이 하는 세상 이 곧 올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프랫트폼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한다. 가장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생 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프로그래머는 재사용성을 위한 리포지토리를 정교하게 갖춰야 한다. 양과 질이 함께 있어야 한다. 양은 다양한 환경에서 다 양한 응용들을 의미한다. 질은 효과적인 분류와 접근성 등이다. 재사용성을 위 해 재사용 모듈의 사용용이성, 가용성 등의 확보가 긴요하다. 직업일생을 프로그래머로 보내겠다는 데에 박수를 보낸다. 전세계적인 프로그

한국의 프로그래머 인생 21 래머들의 생산성 리스트가 작성되었다고 볼 때 몇 위 정도이면 만족하겠는가?

2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경회루와 나 고 구 환 겨울 그곳 연못에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를 탔다. 연못 속의 조그마한 섬( 當 洲 : 당주)이 있는데 그 섬을 도는 아이들이 많아 빙판 위에 트랙처럼 길이 생긴다. 3 공화국 시절에는 8.15 광복절 기념 주한외교관 초청 리셉션이 경회루 누각 아 래서 있었다. 스탠딩 뷔페식으로 하다 보니 누각 위 보다는 아래가 알맞았기 때 문이다. 사생대회를 경복궁에서 자주 했다. 경회루는 건물이 너무 커서 초등학생용 화 폭에 담기가 무척 어렵다. 전부를 다 그리면 구도가 거저 그렇게 되어 당시 떠 도는 말이 경회루를 그리면 사생대회에선 입선도 못한다는 말이 있었다. 경회루 는 우리나라 누각 중에서 가장 으뜸이다. 진주 촉성루와 밀양 영남루, 남원 광 한루 등에 비하면 맏형 격이다. 경회루의 첫 인상은 큰 연못, 큰 지붕 다음으로는 높은 돌 기둥이다. 50 년간 경회루를 보아 왔다. 몇 년 전 연못의 물을 완전히 빼고 준설을 했다. 그때 청동 으로 만든 불가사리 한 점이 나왔다. 다른 한 마리는 관악산 정상에 우물을 파 고 그 속에 넣었다고 전해진다. 풍수지리설에 따라 관악산의 큰 화기를 수중에 서 불가사리가 막아 달라는 원( 願 )을 담고 있다. 지붕의 추녀마루 네 곳의 끝부분 그 위에 잡상이 11개씩 있다. 우리나라 건물

경회루와 나 23 들 중에 잡상 수가 가장 많다. 건축물로서 등급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잡상들 은 손오공과 삼장법사 행렬을 이메지화 했다. 맨 앞에는 모자를 쓴 원숭이가 뒤 따라오는 동료들을 지휘한다. 꾀로서 위기를 극복하고 액막이를 하라는 의미다. 50년 전에는 기와의 색깔이 각기 달랐다. 지금은 개량 기와로 바뀌고 나서 모든 기와의 색깔이 꼭 같다. 돌 기둥은 모두 48개다. 빙 두른 주위에는 단면이 정사각형 석주가 24개, 그 안쪽으로는 단면이 원형인 석주가 24개 있다. 위로 가면서 점점 단면을 축소해 나가는 민흘림이다. 정면에서 보면 8개의 석주가 7칸을 만들고 있다. 측면에서 보면 6개의 석주가 5칸을 만들고 있다. 모두 48개의 석주가 있다. 천원지방( 天 圓 地 方 )이라. 하늘은 원을, 땅은 네모를 의미한다. 경회루의 조영( 造 營 ) 메시지는 땅과 하늘의 소통과 교합을 염원하고 있다. 각 각 24개 석주는 24 방향과 24 절기를 의미한다. 각 석주위에는 금강송 기둥으 로 연결되어 있다. 아래 석주 모양대로 장방형 석주위에는 장방형 목주, 원형 석주위에는 원형 목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목재들은 대원군 때 증축 당시의 목재들이 그대로이다. 한국동란 때에 병화를 면했다. 동쪽과 서쪽에 계단이 있다. 2층 누각은 세 가지의 높이가 다른 삼단 마루로 되어 있다. 빙 둘러 있는 외진(베란다처럼)이 있고 이 보다 약간 높게 내진이 있 다. 이 보다 더 높은 내내진이 있다. 내내진은 세간( 間 )이다. 천지인 삼재를 의 미한다. 내내진을 빙 두룬 8칸(기둥과 기둥 사이)은 8괘( 卦 )를 의미한다. 내진에는 12개의 간이 있다. 12개월을 의미한다. 또 내진과 외진 경계에는 16 개의 칸이 있다. 각 칸에는 4개의 문이 있다. 합이 64개다. 주역의 64괘를 의미

2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한다. 천정이 높기 때문에 문을 길게(높게) 낼 수 없다. 높이의 반 정도, 그 윗부 분이 광창( 光 窓 )으로 되어 있다. 이층 누각에서 북쪽을 보면 백악산(북악산)이다. 서쪽은 인왕산, 남쪽은 남산 이 보인다. 기둥들 사이(칸)와 창방 사이의 가로 세로의 길이는 보기에 가장 아 름다움을 지닌 황금비로 되어 있다. 기둥과 위 창방을 당초문과 낙양각을 했다. 누각에서 궁궐 밖을 볼 때 마다 그곳을 무능도원 같은 낙원으로 만들 비전을 가 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추녀 마루 아래 지붕의 모서리에서 서까래들이 만나게 된다. 지붕이 크다 보니 그 서까래들이 길고 많다. 가로방향과 세로 방향들로 놓인 서까래들이 만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한 서까래가 다음의 서까래를 옆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사전에 약속된 대로 정확하게 다듬어 져야 한다. 30 개의 서까래들이 질서정연 하게 모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는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닙니다 라는 메 시지를 담고 있다. 누각은 왜 큰 연못(가로 128미터, 세로 113미터)의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는 가? 큰 연못 안에 직사각형으로 된 두 개의 섬(당주)이 있다. 궁궐의 연못 속의 섬들은 원형인데 왜 장방형이며 또 그곳에, 그 정도의 크기로 있는가? 두 섬의 떨어진 거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곳에 심은 나무는 왜 꼭 소나무인가? 누각의 남쪽 연못 수면과 서쪽의 그것이 거울이 되어 달빛과 햇빛이 광창에 투 사되도록 하였다. 보름달이 경회루 연못 남쪽에 떴을 때 달빛과 물에 뜬 달이 광 창을 밝혀주고 광창에 달이 뜨게 된다. 동남쪽에서 야트막하게 뜬 달은 남쪽 광 창의 오른쪽에 비친다. 인왕산 위에 걸린 해는 물결치는 경회루 연못의 물결을

경회루와 나 25 광창에 투사한다. 영롱한 빛을 광창에 쏟아낸다. 내내진에 앉아서 달과 해의 비 디오 쑈를 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경회루의 위치가 잡혔다. 방진의 위치와 소 나무를 심은 이유는 광창의 비디오 쑈를 위해 광창으로 향한 햇빛의 조리개 역 할을 하고 있다. 춘분을 지나 하지로 갈 때는 인왕산 쪽 광창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솔라 (solar) 비디오 쏘가 펼쳐진다. 그러다가 추분이 되면 서쪽 광창의 정 중앙에 서 쪽 연못의 출렁이는 물결과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일월무사조( 日 月 無 私 照 )라. 해와 달은 사사로이 누구에게 더 비춰 주는 등 편애하지 않는다. 통지자에게 이 런 메시지를 담아 전한다. 경복궁 중창 때 천리와 호흡하는 상징물의 구성과 천 연 비디오 시스템을 설계한 아키텍트(건축가)의 천재성을 우러러 보게 된다. 우주와 소통 함으로서 우주의 진리인 천리를 따르겠다고 다짐한다. 나라가 외 우내환에 휩싸이지 않기를 바란다. 민심이 천심임을 알고 민을 속이거나 괴롭히 지 않겠다고 한다. 유교적 통치 철학을 구현한 조영물이다. 경회루의 용도는 연회에 있다기 보다는 땅(조선국)과 우주와의 소통과 교합을 통해 지속발전가능성을 염원하는 의식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과거에 급제한 차 세대 지도자들을 국왕이 격려해주기도 한다. 조국의 미래를 위해 엘리트 젊은이 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던 곳이다. 필자 약력 현) 청담정보기술 상무이사 / IPAK 클라우드연구회 전문위원 / 한국BCP협회

2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재난관리사 LG엔시스 통신사업부서장, 교육센터장/LG전자 정보보안사업부서장 / 금성사 컴퓨터사업부

미소 짓는 그 얼굴 지나쳐도 뇌리에 남는다 27 미소 짓는 그 얼굴 지나쳐도 뇌리에 남는다 고 구 환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면 마치 활짝 핀 꽃 같다. 찡그린 얼굴은 마치 시들은 꽃 같다. 현대사회는 웃을 수 없는 환경을 오히려 더 많이 제공한다. 마음에 안 드는 일도 많다. 걱정할 일도 많다. 세심히 또 신중히 준비해야 할 일도 많다. 웃는 시간도 없다. 결국 웃지 않고 굳은 모습을 지니고 산다. 웃고 있는 사람은 웃을 수 없는 이유가 없어서인가? 아마도 웃지 않고 있는 사 람보다 속이 더 불편할 수 있다. 불편한 속 마음을 다잡고 먼 길을 출발하는 마 음이다. 오늘 미소는 내일을 더욱 맑고 밝게 만든다. 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여러 가지이다. 주위에 대해 관심 없는 모습, 심 각한 모습, 뭔가 골몰하는 모습, 화난 모습, 집중하는 모습, 감시하는 모습 등이 다. 파킨슨 병. 우울증 등 심신에 병이 있는 사람들도 웃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미소를 잊어버린다. 보이지 않는 틀(frame)에 짓 눌리거 나 갇혀 있는 상태다. 괘씸한 일 많고, 혼내 줘야 할 사람 많고, 마음에 안든 일 많다. 남 잘 된 것이 배 아픈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 불투명해서 밉기도 하다. 웃고 미소 지울 수 없 다. 풍요로운 사회발전이 아이러니(irony)하게도 미소를 더욱 멀어 지게 한다. 한국사회에서 자살률이 왜 OECD국 중에서 최고일까? 웃고 미소 짓는 기회가

2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많아 진다면 달라질 것이다. 프랑스의 어머니들이 초등학교 아이에게 가정교육을 한다. 너의 모습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즐겁지 않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자신이 좀 기분 나쁘거 나 우울하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표현하지 말라고 한다. 주변 친구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한다. 어렸을 적 아이들이 항상 미소 띠는 교육을 받 는다. 미소의 효과는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미 소는 몸 속의 혈관을 이완시켜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 몸 속 혈관의 총 연장은 지구를 두 바퀴 반정도로 감을 수 있다. 모세현관에서의 혈액의 속도가 대동맥 에서의 속도보다 천분의 일로 느려진다. 얼굴이 굳어 있으면 혈액순환이 멈출 수 있다. 노화가 빨리 오거나 잔주름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일소일소 일노일노 ( 一 笑 一 少, 一 怒 一 老 )이다. 미소를 머금고 있으면 어느덧 자존감이 높아 간다. 자신에게 봉착한 여러 복잡한 문제를 모른척하고 있지는 않는다. 미소는 자신감 있게 하나하나씩 잘 헤쳐 나가고 있음을 표시한다.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미소 띤 모습은 초두효과(primacy effect)가 탁월하다. 매일 아침 처음으로 거울을 볼 때 미소 연습을 할 수 있다. 거울에 얼굴이 비 춰지기 전에 먼저 미소를 머금고 거울을 본다. 그리고 여러 모습으로 변경해 본 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아본다. 이런 훈련을 한 30년 이상하게 되면 어 느덧 얼굴의 숨구멍이 변한다. 가만 있어도 미소 짓도 있다. 웃지 않고 있을 때 의 숨구멍의 모습은 위아래로 서있는 모습이다. 30년쯤 지난 숨구멍의 모습은

미소 짓는 그 얼굴 지나쳐도 뇌리에 남는다 29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다. 미소 띨 일이 많아서 미소지는 것이 아니라 미소 짖으니까 결국 또 미소 띨 일 이 많이 진다. 미소 짖는 연습은 미소 띨 일을 당겨 온다. 미소를 짖게 되는 것 이 성격에서 묻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격을 바꾸는 데에도 미소 짖는 훈련이 좋 다. 긍정적 생각( 思 考 )을 가지는 것이 미소를 띠게 되는 첫째 단계가 된다. 미소 를 띠는 훈련을 하라. 매일 아침 한번씩 하라. 이를 돌아 가실 때까지 하라. 보 여주기 위한 미소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생에 필요한 귀중 한 자산이다. 근육노동시대에 근육질이 강한 사람이 경쟁력이 있었다. 정신노동시대에는 머 리와 태도가 좋은 사람이 경쟁력이 있었다. 감성노동시대에는 가슴이 따뜻한 사 람이 경쟁력이 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은 미소를 띠고 있다. 이미지(Image) 의 어원은 라틴어에서 근원 한다. 마음의 모양( 心 象 )이라는 뜻이었다. 심상이 얼굴에 나타난다. 그것이 그 사람의 이미지가 된다. 그 사람의 분위기가 배어 나오는 내면의 이미지는 초두효과(primacy effect)로 작용한다. 감성중심 사회 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빙상 요정 김연아의 미소가 좋다. 많은 훈련을 한 결과이다. 안동 하회탈(국보 121호)은 미소의 교과서이다. 눈가에 주름이 귀 쪽으로 굵게 가있다. 백제시대 에 조성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84호)은 미소를 가르친다. 해의 위 치에 따라 미소의 모양과 분위기가 달라진다. 반가사유상(국보78호)의 미소는 모나리자의 미소보다도 아름답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반가사유상 앞에서 하루

3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종일 앉아 그 미소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류사에서 가장 멋있는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 拈 華 示 衆 微 笑 )이다. 이심전심의 미소이다. 말은 뜻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그래서 염화시중의 미소를 그리워한다. 잘 때라도 미소 띠고 자라.

31 미국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배운다 김 동 억 미국에 있는 큰 아들이 모처럼 초청장을 보냈다. 미국에 와서 식구들하고 한 3 주간 같이 지내자고 한다. 미국에 유학 가서 학업 잘 마치고 오라클에 입사하여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 겨우 정신 좀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한국에서 변호 사 시험을 치른 동생이 휴가 중이니, 함께 3부자가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며 초청한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업무 차 몇 차례 다녀왔지만 여행을 겸해 가보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3년 전엔 아들이 워싱턴DC에 살고 있어서 동부 쪽을 돌아볼 기회가 있 었는데, 이번에는 실리콘밸리에 살고 있어서 서부 쪽을 여행할 기회가 생긴 것 이다. 소프트웨어 세계에 내는 원고이다 보니까 여행 이야기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아들한테 들은 미국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평소 생각하던 바를 정리해 보려 한다. M&A가 미국 소프트웨어산업을 살린다. 요즘 미국 실리콘밸리는 그야말로 황금이 넘쳐나는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 란다. 1800년대에는 금광을 캐려 동부에서 서부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요

3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미국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배운다 즘은 IT로 큰 돈을 거머 쥐는 사람들이 많아서, 누구나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만 들어 떼돈을 벌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IBM, ORACLE, Google 등 초 대형 기업들이, 한 달에도 몇 개씩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M&A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벼락부자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 큰 회사가 M&A를 제의하게 되고, M&A 당한 회사의 직원들은 일약 갑부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 근 무하던 직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목돈도 벌고 회사의 지위도 그대로 유지하여 활동하는 것이다. 이들 벼락 갑부들이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요즘 실리콘밸리 인근은 하루가 다르게 집 값이 뛴다고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어떤 기업의 선행 기술을 올바른 대가 없이 이용하는 것을 중대한 죄로 인식한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한 삼성과 애플의 소송에서 조 단위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배상 평결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이라도 대기업에서 선뜻 M&A를 제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용역을 통하여 그 회사의 소프트웨어 기 술을 값싸게 이용하거나, 핵심 인력을 스카우트해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 려고 한다. 또한, M&A를 하더라도 점령군과 같이 인수하여, 피인수 회사의 직원들을 정 리하거나 푸대접하니 인수되는 회사는 최후까지도 M&A를 꺼리게 된다. 개발자에 대한 대우도 마찬가지다. 어느 직원이 스카우트를 당해서 새 회사로

33 옮기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대우도 좋아지고 직급도 올라간다. 그런데 만일 옮긴 회사가 그 직원이 전에 근무하던 회사로 흡수 합병되었다고 하자. 우리나라의 경우는 나갔다가 다시 들어 온 자식이라 하여 푸대접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급여 나 직급도 예전 근무하던 직원들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 버린다. 그러다 보니 이 유능한 직원은 적응하지 못하고 또 다른 회사를 찾아 방황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미국의 경우는 스카우트 당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 온 직원을 우대해 준다. 직급도 그렇고 월급도 그렇고 모두 예전 수준이 아니라, 바로 전 직장에 서 받던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이 경우 옮기지 않고 남아있던 동료들도 그러한 정책에 반발하지 않는다. 그 친구는 실력이 있어서 그 만한 대우를 받고 나갔으니 우리도 그 실력을 인정하여, 그 대우 그대로 해주어야 한다는 입장이 다. 왕따 시키는 우리나라 풍토와는 천양지차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실무차원에서의 인력 스카우트보다는, 회사 전략 차원에서 의 M&A가 적극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산 업계에서 공존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인력 스카우트로 중소기업을 곤경에 빠뜨리지 말고, 또 스카우트된 직원도 대 기업에서 적응치 못하고 도태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말고, 대기업, 중소기업 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M&A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재택근무가 소프트웨어 글로벌 생산을 가능케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요즘 재택근무 제도도 보편화 되어 있다고 한다. 오라클에서

3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출근하고 재택 근무하는 사람이 매우 많단다. 미국 내에서도 사무실이 흩어져 있고 또 인도, 중국 등 전세계에 많은 개발 인력이 흩 어져 있어, 어디서 근무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고, 보고를 잘하면 시차가 있는 지역의 근무자들이 서로 협조해 가면서 개발 상황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배울 점이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재택근무가 잘 안 되는 것은 첫 번째 이유는 무엇일까? 상호 불신이다. 저 친구가 일하고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재택근무 제도가 정착되기 어렵다. 여기에 다가 보고하는 습관과 방식이 제대로 훈련이 안되어 있으니까 얼굴을 보지 않고 일한다는 것은 업무 효율이 그만큼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서로가 믿고 소통을 잘하는 문화도 우리가 하루빨리 배워야 할 점이다. 필자 약력 현) 감리법인 강산 부회장/ 기술사/수석 감리원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주) 대교 상무 / 한국전산(주) 상무

2020년 IT의 미래( 未 來 ) 35 2020년 IT의 미래( 未 來 ) 김 려 성 앞으로 10년 후 2020년 IT 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많은 사람이 IT 산업이 세 상을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 나아 가 향후 나노, 바이오, 에코 등의 기술이 융합되면서 눈에 보이는 IT 는 사라지고 바이오와 나노 컴퓨터로 대체된 다고 예측한다. 그리고 15 년 후 2026년이 되면 바이오칩이나 나노 센서를 대 부분 사람의 몸에 부착 또는 침투시켜 현재 휴대하고 다니는 개인용 정보기기 노릇을 대신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번 달에는 IT 의 미래에 대해 고찰해 보 자. 달나라에 가는 계산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컴퓨터에게 계산을 시켰다. 이 때 사용한 운영체제(OS/360)는 1966년부터 대부분의 IBM 메인프레임에 쓰였다. 1950년대 초 컴퓨터는 한 번에 하나의 프 로그램만 실행할 수 있었다. 당시 프로그래머는 구멍 뚫은 카드와 자기테이프에 수록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가지고 대기 순번을 기다려야 간신히 컴퓨터에 접 근할 수 있었다. 컴퓨터에서 자료처리 중 에러(Error)가 발생하면 오퍼레이터 앞면에 설치된 패널의 깜빡거림을 보고 토글스위치를 이용해 수정하곤 했다. 이 렇게 운영체제가 미흡하여 사람이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3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그림으로 된 아이콘 명령어 최초의 마이크로컴퓨터는 메인프레임에 사용되는 운영 체제가 필요치 않았으 며 운영체제를 적재할만한 용량도 없었다. 모니터스(Monitors)라는 이름의 매 우 작은 운영 체제가 개발되었으며 그것은 롬(ROM)에서 불러들였다. 당시 눈 에 띄는 디스크 기반 운영 체제로는 CP/M이 있었는데 초기 수많은 마이크로컴 퓨터에 사용되었으며 이는 MS-DOS와 매우 유사하였다. 1980년대에 애플컴 퓨터사가 그림으로 된 아이콘 맥 운영체제(Mac OS)를 탑재한 매킨토시를 출시 하였다. 이는 당시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방식 의 운영체제로 기록되고 있다. 하드웨어의 중재자 운영 체제( 運 營 體 制 )는 시스템 하드웨어를 관리할 뿐 아니라 응용 소프트웨어 를 실행하기 위하여 하드웨어 관리와 공통적인 운영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이다. 입출력과 메모리 할당 등 운영 체제는 응용 프로그램과 컴퓨터 하드웨어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휴대 전화나 게임기에서부터 슈퍼컴퓨터, 웹 서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장치에 운영 체제가 탑재되어 있는데 운영 체제 는 한 편으로는 사용자를, 다른 한 편으로는 프로그램 개발자를 중개하는 양면 성을 가진 플랫폼이다. 손에 들고 움직여라 모바일(Mobile)이란 이동성을 가진 것을 총칭하는 정보통신용어다. 본래 '움직 일 수 있는'이라는 뜻으로, 휴대폰과 휴대용개인정보단말기(PDA) 등과 같이 이 동성을 가진 것들을 말한다. 손으로 들고 다니므로 가볍고 작은 것이 특징이지

2020년 IT의 미래( 未 來 ) 37 만 입력장치와 디스플레이 기능이 다소 떨어지며 확장성이 부족하고, 전력 공급 이 한계가 있다는 약점이 있다. 21세기 초부터 휴대폰을 인터넷에 접속하여 입출금 등의 금융 업무를 지원하 는 모바일뱅킹, 온라인게임을 실행하는 모바일게임, 영화를 실시간으로 제공하 는 모바일영화, DMB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휴대폰과 PDA, 노트북컴퓨터 등의 장점을 이용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모바일 비즈니스와 모바일 마케팅, 모바일 전자화폐,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 스마트 폰 등 새로운 모바일서비스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구름속의 컴퓨터라니? 구름(cloud)과 같이 무형의 형태로 존재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컴 퓨팅 자원을 자신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이에 대한 사용요금을 내는 방식 의 컴퓨팅 서비스 방식이 있다. 서로 물리적으로 다른 위치에 존재하는 컴퓨 팅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을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이라고 한다. 클라우드로 표현되는 인터넷상의 서버에서 데이터 저 장, 처리,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는 혁신적 인 컴퓨팅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이용한 IT 자원의 주문 형 아웃 소싱 서비스 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왜 이용하는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면 컴퓨터 시스템을 유지, 보수, 관리하기 위하여 들 어가는 비용과 서버의 구매 및 설치,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구매 등의 비용과 시간, 인력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도 절감된다. 또 PC에 자료를 보관할 경우

3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하드디스크 장애 등으로 자료가 없어질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는 외부 서버에 자료가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자료를 보관할 수 있다. 그리 고 저장 공간의 제약도 극복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작업한 문서를 열람,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서버가 해킹당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개연성 이 있고, 서버 및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자료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2020년에는 어떻게 바뀔까? 현재의 컴퓨터에 어떠한 기능을 추가한다든지 컴퓨터 속에 무엇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컵이나, 안경, 신발, 자동차와 같은 일상적인 사물에 제 각 각의 역할에 부합되는 컴퓨터 기능과 네트워크 장치를 넣어 물체 간에, 그리고 물체와 인간 간의 효과적인 정보 교환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세상의 예로서 요리 자동화를 들자면, 스마트 전자레인지는 인터 넷에 연결된 컴퓨터에 조리법을 물어 보고 스마트 냉장고는 처음 보는 생선의 적정 온도가 얼마인지를 인터넷에 문의하며, 또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간의 정 보 교환을 통해 생선을 조리하는 스마트 전자레인지는 냉장고에 요리 재료가 충 분한지를 알아 본 후, 냉동된 요리 재료를 녹여줄 것을 요청한다. 정보 통신 분 야에서는 이것을 사물지능 통신환경 또는 새로운 운영체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진행의 키워드를 지능화, 지속 가능성, 인간중심의 세 분야에서 생각해 보자. 똑똑한 기계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 관하여 말할 때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을 나타내는 용어로서 스마트(smart)라고 한다. 특히 지금까지는 기대할 수 없

2020년 IT의 미래( 未 來 ) 39 었던 정도의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지능화된 또는 지능형(intelligent)이라는 용어와 같은 의미인데 유무선 통신과 디지털 정보 기 기를 기반으로 홈네트워킹과 인터넷 정보가전을 이용해 언제(Anytime), 어디 서(Any-place)나, 어떤 기기(Any-device)로도 컴퓨팅 이용이 가능한 유비쿼 터스 환경을 가정 내에 실현해 '생활환경의 지능화, 환경 친화적 주거생활, 삶의 질 혁신'을 추구하는 지능화 된 가정 내 생활환경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스마트홈 기술 분야는 모든 디지털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가전 AV기술, 냉난방 습도 공기 자동관리를 위한 복합에너지 관 리기능을 담당하는 스마트홈 에너지관리기술, 노약 지체 장애인을 위한 주거설 계와 가족 구성원에 대한 개인별 바이오정보 측정을 담당하게 될 스마트홈, 헬 스케어 기술, 생체인식보안과 동작 감지센서 등을 다루는 스마트홈 시큐리티 기술 등이 있다. 얼마나 오래 갈까? 지속가능성이란 인간사회의 환경, 경제, 사회적 양상의 연속성에 관련된 체계 적 개념으로 지역의 이웃에서부터 지구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지속가능성 은 균형있는 경제성장, 적정한 수준의 환경보호, 사회적 웰빙에 의해서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 이 개념의 옹호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그들의 필요를 절충 하고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등 불확실한 미래에도 사람과 환경에 모두 최선을 주는 계획과 활동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활동은 기후변 화, 에너지, 식량과 물, 자원 순환과 토지 사용 관련 등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 여야 한다. 이는 공급의 문제이나 다른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인구, 인간의 욕 구, 산업, 경제, 정치 및 사회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4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상호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해결방법도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그래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사람과 기계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사람과 사람 사이처럼 자연스럽게 해주는 모든 기술이다. 다시 말해 사람과 이야기하듯 기계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 는 기술을 말한다. 입출력 장치의 고도화 기술과 멀티 모바일 및 상황 인지 기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인터페이스(Interface)란 두 시스템 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뜻하는 말로써 사물과 사물 또는 기계와 인간 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토 록 한다. 최근 들어 이 용어는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센서응용기술이나 그래픽 객체조작기술로 일반인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컴퓨터 시스템 또는 프로그램에서 데이터 입력이나 동작을 제어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명령어 또는 기법을 말한다. 사용자가 컴퓨터나 프로 그램과 의사를 소통하고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종 래의 컴퓨터는 계산 자체의 효율이나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 했다. 사람과 컴퓨터와의 연결 부분에 관해서는 조작하는 사람이 컴퓨터를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전제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대부분의 정보기기는 비전문 가인 인간을 중심으로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 가상과 현실의 벽 앞으로 10년 후 2020년 IT 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많은 사람이 IT 산업이 세 상을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향후 개인용 PC 나 스마트 폰 마저 눈에 보 이는 IT 는 사라지고 바이오컴퓨터, 나노 컴퓨터로 대체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 면 정보기기를 휴대하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유비쿼터스사회가 고도화 되

2020년 IT의 미래( 未 來 ) 41 어 정보의 양이 굉장히 많아져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 가고, 이런 종류의 맞춤형 정보회사도 생기게 될 것이다. 제 2차 가상혁신이 일어나고 홀로그램 기 술, 가상이 현실로 나오는 기술, 증강 현실 기술, 유비쿼터스 인공지능, 버츄얼 리얼리티 등의 기술이 합쳐지면서 가상과 현실의 벽이 허물어지는 현상이 발생 할 것이다. 나에게 맞추어라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재조합된다. 과거 생산업체나 수공업자들이 고객의 요 구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맞춤형 제작서비스를 실시하였다. 즉, 주 문 제작하다 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최근에는 IT산업의 발전으로 개발된 솔 루션이나 기타 서비스를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재구성, 재설계하 여 판매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앞으로 정보기술의 취사선택을 정보 기술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정보환경으로 결합하여 서비스하는 고객 맞 춤형 정보기술이 제공될 것이다. 맞춤형 정보기술에 사용되는 기술은 예를 들어 내가 인터넷에 접속하면 나의 아바타가 등장하여 가상과 현실 공간에서 나를 대신하여 작업을 수행해 나갈 것 이다. 3D 모델링 기술을 이용하여 나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3차원 입체영상 아 바타를 만들어서 백화점에 나가지 않고 나대신 옷을 입혀 보도록 지시할 수도 있다. 또 미용실에서 제공하는 헤어스타일을 미리 나의 아바타에 적용하여 자신 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도 있다. 이렇게 가상과 현실공간에서 나를 대 신하여 아바타가 작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가정에서는 홈 모니터링 시스템과 퍼스널 로봇이 내가 해야 할 가사를 대신하는 모습이 일반화 될 것이다. 나를 대신한 3D 아바타

4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동통신과 연관되어 많은 사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위치추적, 택시나 응급차량의 효과적인 운영 및 관 리, 공공시설물 및 집기의 위치 추적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 서비스가 실현될 것 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은 국민 복지향상과 공공행정 서비스 등 산 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제 지구인은 언제 어디서나 소셜 네트워크에 연결 된 정보기기에 의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게 된다. 그 뿐 아니라 나를 대신한 3D 아바타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의결권을 대리 행사하고 있는데, 실제 주주 인 나는 브라질의 코파카바나 해안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종교적인 의미로는 신(God)이 무( 無 )에서 세상을 창조하고 형성하였으나 IT 의 변화는 사회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게 탄생된다. 예를 들어 음악, 미술, 영화, 연극, 행위 예술, 게임, 과학, 기술 등의 분야가 IT 와 융합하여 전혀 새로운 장르의 창조물이 출현되는 현상이 예상된다. 이는 제2 차 가상혁신과 증강현실, 홀로그램 기술과 가상이 현실로 나오는 기술, 인공지 능, 버츄얼 리얼리티 등의 결합으로 가상과 현실의 벽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새 로운 중간차원의 새로운 산출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월드 컵 축구장 주변에 실제는 존재하지 않는 광고가 TV 시청자의 눈에 보이는 현상과 같다. 우리가 남이가 오늘 날 사람들의 관계는 연결에 중독된 사회다. 우리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 이건 간에 연결을 활용하고,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힘 있는 사람과의 돈독한 관계는 문제 해결의 열쇠이다. 마치 천국의 문을 지키는 베드 로의 열쇠 같이. 우리가 남이가 라는 한마디가 이러한 사실을 대변하고 있다. 관계에서 미래를 찾고,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지 말라 고 주문한다. 우리의 의

2020년 IT의 미래( 未 來 ) 43 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지인( 知 人 )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인식 된다. 그래서 웹 2.0 과 소셜 네트워크는 국가적 통치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 올 2차 인터넷 혁신은 IT를 기본 인프라로 하고 그 위에 다른 산 업들이 얼마나 창조적으로 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는 향후 녹색 성장을 위 한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예상한다. 그린(Green) IT로 에너지 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향후 IT를 중심으로 의료, 보건, 금융, 통신, 방송, 자동차, 조선, 건 설, 교통, 섬유 등 전혀 다른 이종 산업 분야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 다. 우리나라의 IT 비전 우리나라도 2010년 10월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창의 미래 국 제포럼 에서 10년 후 우리 IT 산업의 청사진인 IT 산업 비전 2020 을 발표했 다. 오는 2020년까지 IT 분야에서 수출 3천억 달러를 달성해 미국과 중국에 이 어 세계 3대 IT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며, 역동적 IT, 창의적 융합으로 스마트 코리아 실현" 이라는 비전 아래 202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 잠재력을 1.0% 포인 트 더 향상 시키는 게 목표다. 필자 약력 현) IT 감리법인 CAS 전문위원/ 기술사/ 정보시스템 수석감리원/ 정보통신 특 급감리원 모니네, 사이버거래소 대표이사/ 금융감독원 정보시스템실장/ 한국증권전산 (KOSCOM) 기획부장

4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88 서울올림픽 정보서비스 지나간 옛 이야기 김 문 규 정보화 추진과정 88 서울올림픽은 어느덧 24년 전에 있었던 국가적 대사로 GIONS 경기정 보시스템 기술개발은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자체 개발된 경기정보시스템 (GIONS:Games Information Online Network System)으로 단 5분 이내에 각종 경기정보를 제공, 각국의 보도진을 깜짝 놀라게 하여 장외에 금메달 감이 라고 불렀는데, 이러한 결과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도저 히 불가했다고 느껴진다. 1981년 9월 서독의 바덴바덴에서 제24회 하계 올림픽의 서울 유치가 결정 된 직후 올림픽 경기정보시스템의 독자적인 개발문제가 심각히 거론되었을 때 IBM측은 국내 기술진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과 기술수준을 과소평가하여 수 백만 달러의 기술 이전료를 요구하며 1984년 LA올림픽에 참여했던 전문가등을 동원해 SIJO시스템을 서울올림픽에 판매하겠다고 제의해왔으나 올림픽 경기정 보시스템인 GIONS는 KIST시스템 공학센터가 7년에 걸쳐 순수한 국내기술로 개발하였고 중앙집중방식의 경기정보 시스템의 설계상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개 선하여 1984년 LASIJO시스템과는 달리, 세계 최초로 분산처리 방식을 채택해 서 전세계 전산 전문가의 비상한 관심을 한데 모았었다.

88 서울올림픽 정보서비스 지나간 옛 이야기 45 당시의 기술 수준 88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민에게 정치, 외교, 사회,경제 뿐만 아니라 특히 첨단 과학기술에 대해 세계속의 한국인의 긍지와 가능성을 시현하였다고 하겠다. 최 첨단의 정보, 통신, 컴퓨터 기술이 종합적으로 어울려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이 로 인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 조성이 이룩하 였다고 보겠다. GIONS는 순수한 우리기술로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경기운영과 진행에 사용된 것으로 모스크바나 LA올림픽떼 이용되었던 SIJO시스템보다도 월등하 다는 국.내외 평가를 받았고, 서울 올림픽 전산화의 핵심 골격이라고 할 수 있 는 GIONS의 특징으로는,서울올림픽 대회 경기정보시스템은 역대 올림픽대회 경기정보시스템은 역대 올림픽대회의 주요 결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정보제공의 다양성 및 신속성을 크게 개선하였으며, 기본적으로 분산처리 개념을 도입하여 설계함으로서, 시스템을 모듈화시켜 각 단위 종목별로 자체적인 경기결과 처리 가 가능토록 해 주었으며, 향후 국내 및 국제적인 단일 종목경기에도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정부 출연 연구소인 KIST시스템공학센터 주관하에 당시의 데이터통신, 쌍 용컴퓨터, 한국전산 등 민간 개발기간과 한국IBM, 금성사등 하드웨어 공 급기관이 참가하여 만들어 낸 올림픽 전산 개발 경험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 로 빈약한 국내 정보 산업계의 기폭제가 될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평 가되며, 이제 해외에서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수준을 보는 눈이 달라져 일본, 호주, 브라질 등 국제적으로 활발한 e-스포츠 관련 기술정보 제공 및 팩케지 소 프트웨어 판매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90북경 아시안게임의 기술지원 각서체결 및 2003년도에는 청화대학 및

4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북경 시청 초청으로 2008년 북경 하계올림픽 정보시스템 구축자문을 위하여 북 경을 방문하여 88 서울 올림픽경기정보 시스템 사례 발표 및 정보시스템 구축 기술 컨설팅 지원차 참가한적이 있으며 지난 7월 한국전기통신공사측은 92 바 르셀로나 올림픽에 대한 민간차원의 통신, 전산 기술자문에 감정합의 및 기술자 문 요구에 응하기도 하였다. 경제적 성과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컴퓨터, 정보처리, 정보통신등 정보산업의 GNP 및 고 용에 대한 기여율이 매년 점점 커지고 있으며, 2020년대에 가서는 이들이 각각 17.5%, 28-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정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고부가가치 창출과 고용흡수 효과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대비한 노력 또한 절실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국가적, 세계적 평화의 대축제였던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가 자체 개발한 전산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세계적으로 한국의 선진적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산 능력을 과시하였던 한해였다고 하겠다. 결론적으로 올림픽 컴퓨터 시스템의 성공은 국내정보산업의 기념비적인 사건 으로서 올림픽 주체국인 자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으며 이러한 국가적인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으며 이러한 국가적인 역량을 과학기술진흥 에 집결시켜 지속적인 역량을 국가발전의 기반을 확립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특 히 국내, 외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첨단 소프트웨어 전문기술인력이 양성되었다고 자부한다. 미래의 기대

88 서울올림픽 정보서비스 지나간 옛 이야기 47 1980년대 당시의 정보 기술 발전 시대의 도래와 함께 컴퓨터 이용의 증가로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서 지금까지도 응용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적으로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20 년도에는 응용 소프트 웨어 부문이 약 5,000억$ 이상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도래하는 고도 정보화 사회에 대처하는 전략산 업으로서 자원절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로 시스 템 산업분야에 법 국가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여 2020년대에는 세계 제 3위권 내에 드는 소프트웨어 수출국, 기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이룩해야 할 것 이다. 1988년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필자는 GIONS 시스템 운영본부 상황관리실 장으로서 서울올림픽 성공적 지원 공로로 1989년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포장 을 받은바 있으며, 1988년에는 당시 서울올림픽(SLOOC) 위원장인 박세직 위 원장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위원장인 사마란치로부터 88 서울올림픽 참여 증서를 받은바 있다. 필자 약력 현) 한국ENGIS 전무 겸 인곡산업 전무이사 KT 연구개발원 초빙연구원, 전산기획국장, 정보보호연구 팀장/KIST 시스템 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부산사무소장 및 강남분소장

4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사 이버 교육의 효시 -컴퓨터 가정교사 e-러닝 시스템 개발 - 김 문 규 1) 시대적 환경요구 30여 년 전 흘러간 옛이야기로서 1980년대 초 KIST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에서는 2천 년대 국가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개발하여 CDC가 상품화 보급한 PLATO 교육 시스템을 동양 최초로 도입하여 설치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내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기관은 25개 대학, 13개 초.중.고등학교, 5개 직업학교 등 약 40여 기관이 사용하여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 영국, 캐나다, 스웨덴, 벨기에, 네델란드, 타이완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대학들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술 교육에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1981년도 PLATO 도입 첫 해에는 성기수 박사(SERI소장) 주도하에 홍릉 연 구단지내 CYBER 174-16 HOST 시스템에 설치되었고, 한글 코스웨어 개발 환경 구축을 위하여, 김문규 책임연구원 (제9그룹리더)을 중심으로 1차로 한글 이용기반 구축을 마련하였다. 그 이후 1983년도에는 KAL항공기술 연구소와 협력하여 KAL 파이롯 훈련용 코스웨어를 개발하여 시험적 운영에 착수하고, 과학 기술회관내 SERI 강남 교 육센터내에 PLATO Learning Center를 설치하여 주말을 이용, 시범학교 학생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사이버 교육의 효시 49 회원에게 공개하여 PLATO 이용자 저변 확대를 꾀하였다. 그리하여 1985년도 이후부터 PLATO CBE시스템의 인식이 확산되어 삼보 컴퓨터와 공동으로 기업주관 연구과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교육용 컴퓨터인 8Bit PC 를 이용한 교육용 패키지 개발 수행 과제의 상업화 연구결과가 인정 되어, 1987년 6월부터 본격적인 3개년 정부 특정 연구과제인 컴퓨터 가정교사 시스템 개발 (연구책임자 김문규)에 착수하게 되었고 SKC가 기업화여 참가 하여 상품화 하게 되었다. 이것이 선경 유통을 통하여 전국적인 판매가 이루어 져 CBE(Computer Based Education) 관련 연구과제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 었다. 2) 사이버 교육 현황 한국통신(KT) 주도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여 디지털 기술 발전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다방면의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하였고, 선진국 에 있어서는 디지털 지식 정보를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사이버 교육으로, 정보 공유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에 따라 사이버 공간의 학교, 수업의 보조수단으로 컴퓨터 가정교사가 활용되었 고, 수업의 주체로서의 학생 등에게 사이버 교육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그당시 이러한 사이버 교육환경으로의 혁신적인 변화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가고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대학 교육 기관에서도 부분적으로 온라인 사이버 강의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교육 컨텐츠 시장이 발전하고, 기존의 오프 라인 교육 기반을 갖고, 인터넷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만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는 실정이다.

5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이러한 e-러닝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던 기관으로는 PLATO 도입 운영기관인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외에 서울시 교육위원회 산 하 교육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직업훈련연구소, 한국전력연구소가 있었다. 또, 고급기술인력 양성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 외에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단 국대, 육군사관학교와 PLATO 시범 중.고등학교인 성동 공고, 경기고, 서울고, 무학여고, 경복고, 춘천고, 당산서 중등과 정부기관으로는 청와대, 재무부, 체 신부,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서 적극 활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100여 대가 전 국적으로 설치 운영되었다. 당시 우리나라 교육분야의 포탈 서비스를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인터넷 실시간 원격교육, 비동기 학습, e-test, 지식 소유자와 수요자간의 지식거래를 활성 화 하는 서비스 등이 제공었다. 이외에도, 개인별로 교육에 대한 성향을 분석하 여 개인에게 필요한 학습 내용을 권고하고, 그런 학습의 이력 및 스케줄을 관리 하는 개인별 교육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3) 컴퓨터 가정교사 개발 1981년 KIST에 들여온 PLATO시스템은 대형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어 그 운 용이나 비용면에 있어서 현실성이 적었기 때문에 CBE/CBT (Computer Based Training)의 대중화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선진 각국에서는 이미 1950년 대 말을 기점으로 하여 컴퓨터를 학습에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CBE/CBT시스템 개발연구가 수행되어 학교 현장에 보급되어 왔으며, 현재 인공지능에 의한 컴퓨 터 교육 시스템, 또는 교육용 Expert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과 다중매체를 이용 한 CBE/CBT시스템의 개발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당시 과학기술처의 2000년대 과학기술발전계획의 실행 목표인 1가구 1단말기 보급계획과 교육,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사이버 교육의 효시 51 의료, 기상, 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국민생활 정보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 었으며, 이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학교 교육을 예습, 복습할 수 잇는 CBE/CBT 시스템, 즉 컴퓨터 가정교사 시스템 의 개발보급 필요성이 더욱 증대 되었다. 이 같은 수요 증대에 따라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에서는 1987년 5월부터 컴 퓨터를 이용한 개별학습, 보충학습, 학습평가 등이 가능한 컴퓨터 가정교사 시 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1차년도에 중학 수학 코스웨어를 개발 완료하였고, 현재 2차년도 과제 과학 코스웨어 개발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3차년도에 개발한 영 어 코스웨어 개발 시는 음성출력 Audio/Video를 활용하여 시청각 교육이 가능 토록 자체 기본 연구비로 사전연구가 이루어졌다. 그 이후에 컴퓨터 가정교사 시스템 개발 ( 연구책임자 김문규)은 시스템공학 연구소를 총괄 연구기관으로 하고 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구축하고 서울대, 이화여대, 교육자원연구소, 희망전자, SKC등 참여기관별 전문성에 따른 역할을 분담하고 단계별 검토 및 통합화를 추진하며, 민간업체를 통한 연구결과의 실용 화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신기술 및 기초기술 연구는 국가의 장기적인 저작도 구 (Authoring System) 개발 기초기술 축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내외 CBE/CBT 현황분석, 관련 연구기관 및 교육 전문가와의 협력 체 제 구성, 해외 전문가 활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의 기술협력, 실 사용자의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수렴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4) 결론 21세기,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e-러닝 사이버 교육 패러다임 출현으로 디 지털 지식 정보화 사회구현을 위한 온라인 사이버 교육 서비스 분야는 대부분의

5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이용자 및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인터넷 기반의 웹 환경하에서의 다양 한 컨텐츠 개발 방법론들이 모색되 있었으며, 급변하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기술 과 사이버 교육과의 융합은 아마도 필수 불가결의 관계를 갖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 국내의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교육 컨텐츠 기반의 온라인 사이버 교육 솔루션들이 경쟁적으로 출현되고 있으며, 이들을 실제 사이버 교육 컨텐츠 개발 분야에 적용하는 사이버 교육기관들이 날로 늘어나는 기폭제가 되 었다. 온라인 사이버 교육에 있어서 초고속 인터넷 기반 기술 뿐만 아니라, 양질의 필수적인 교육 공학적인 측면의 컨텐츠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의 이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의 개발에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었다. 앞으로 사이버 교육 서비스의 발전적 연구를 위해서는 첫째, B2B, B2C 포탈 사이트화를 위한 사이버 교육 컨텐츠 서비스의 채널화 추진 둘째, B2B 버티칼 포탈 사이트를 위한 허브형 정보 통신기술 관련 전문 포탈 사이트로 확대하고 셋째, 기업 사이버 연수원 호스팅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사이버 연수기관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업 호스팅 서비스 확대가 단계적으로 발전적인 확대가 요구 되는 시점이다. 또한, 미래의 사이버 월드 리드로서의 국내 최초의 정보유통 사업자로 변신하 기 위한 사이버 교육 컨텐트 서비스와 디지털 지식 정보 컨텐츠 DB개발은 물론, 차세대 인터넷 기반의 지식 정보 서비스를 위한 중.장기적인 E비지니스 사업화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사이버 교육의 효시 53 에 요구되는 IT전문 인력의 확대양성 및 사이버 교육 서비스 관련 R&D투자 전 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료된다.

5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대학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김 수 홍 대학교육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한 국가의 선진국에로의 진입은 예외 없이 교육의 선진화로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특히, 교육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대학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없이는 국가의 발전을 기 대할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유비쿼터스 지식기반 사회로 정의되는 21세기는 특히 정보화 세계화 사회에 서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서 인식되고 있는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는 대학의 존립은커녕 국가의 존립도 위태로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이후 정치적 이유와 대학과 그리고 국민들의 요구 에 따라 대학 설립 요건이 완화되면서 불과 10년 남짓에 대학과 대학생 수가 무 려 2배나 급증했다. 시군마다 대학 없는 곳이 거의 없다. 1990년 초반 33.2% 에 불과하던 대학진학률이 2000년에는 68.8%로 두 배를 넘어섰고, 2008년에 는 83.8%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79%, 2011년 72.5%로 다소 낮아졌다. 하 지만 여전히 독일(36%) 일본(48%) 영국(57%) 미국(64%) 등 대부분의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을 앞선다. 대학 진학률이 너무 높다 보니 실업률

대학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55 은 올라가고 중소기업은 고용이 어려운 미스매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 다 는 부정적인 견해와 한국 교육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과 높은 국민의 교육열의 결과라는 점에서 해외에선 오히려 모범 사례로 꼽힌다. 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제는 누구나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적성이 어떠하건 대학 진학 이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배우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 러나 사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고학력자가 배출되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80% 에 가까운 대학 진학률은 대학에 보내느라 국 민전체가 교육비에 허덕이고, 아까운 시간 낭비와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청 년실업이 사회문제화 되는 현실을 직접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대학만 나왔을 뿐 실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졸업자가 양산되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좀 더 살 펴본다. 첫째 과잉학력으로 대졸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을 나오고도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가 해마다 15만 명 이 상이다. 왜 그럴까. 인력수급에 대한 고려 없이 대학교육으로 눈높이를 키워놓 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만성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매 년 외국인 근로자 약 10만 명을 채용하고도 늘 10여 만 개의 빈 일자리가 있다. 과거에는 이른바 3D 업종 으로서 외국인 근로자로 채워졌다. 이제는 중소기업 의 연구개발(R&D) 분야도 수입 인력 진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 1년 동안 입국한 외국인 전문 인력만 9만 명이다. 외국인 근로자 200만 명 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 25세~34세 젊은 층의 대학졸업자는 OECD국가들의 평균 (37%)에 비하면 180만 명이 더 많고 영국(45%)보다도 130만 명이 더 많다. 대 략 이들이 실업자내지 불완전 취업자로 누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에

5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서의 사례를 살펴보면 경제가 발전하면서 3D 업종 기피 현상이 나타나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과거 60-70년대 서독에 광부나 간호사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것도 그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특이한 문제는 대졸자의 수가 선진국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지나 치게 많을 뿐 더러 산업계에서 원하는 전공분야인력과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력 의 미스매치가 크다는 점이다. 둘째는 대학졸업하기까지 뒷바라지하느라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빈 곤층으로 전락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대학 들어가기가 어 려웠을 때는 논 팔고 소 팔아 학비를 댔다. 그래도 일단 대학을 나오면 좋은 일 자리를 얻어서 집안의 기둥 노릇을 했다. 그때는 대졸 학력의 희소가치가 있었 다. 그 시대를 살았던 현재 55세~64세 인구 중 대졸 이상의 고등교육이수율은 불과 13%였다. 현재는 약 5배나 많은 63%수준이다. 노후대책도 생각 않고 온 힘을 다하여 대학을 졸업시켰는데 실업자가 되면 그간 뒷바라지에 피폐해진 집 안은 어찌 되겠는가.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양성한 수십만 대졸 청년이 실업자 로 전락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불행이지만, 가정이나 사회적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 되고 있다. 누구나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일자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대학에 간다. 대졸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학을 나와 군복무까지 마치고 좋은 일자리 찾다보면 금방 서른 살이다. 이제 와서 공장에 취직해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세 전후의 근로자들과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이 결코 내키지 않는다. 부모들도 원치 않아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 쌓이고 있다. 이러한 취업상황을 진작 알았던들 일반고교보다는 실업계고교 를 선택할 수도 있었고, 대학진학보다는 취업에 나섰을 텐데 지금은 너무 늦었

대학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57 다. 그 결과 우리는 취직도 안 되는 대학은 왜 이리 많이 세웠는가. 교육정책을 탓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실시되었던 정부 교육개혁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졸업정원제, 대학의 설립요건 완화와 최근 들어 대학의 통폐합, 대학의 재정지 원 등 중요한 교육개혁의 내용이 현장에 대한 배려와 미래에 대한 안목 없이 교 육개혁이 이루어지고, 추진과정 역시 교과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에 의해 상의 하달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정부 통제적인 교육개혁은 학교, 특히 대 학의 자율성을 배제되었고, 또한 기존의 교육개혁 정책은 정치적인 목적과 결부 되어 외형상의 변화는 추진되었지만 다변화되어 가는 사회적 수요에 입각한 대 학별 특성을 살린 대학교육의개혁에는 실질적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국 대학교육에서 최대의 문제는 양적 팽창이었고, 그것은 곧 우리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나라 대졸 청년실업은 경제 성장률이 높아진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성장보다 고용에 중점을 둔다고 해 결될 문제도 아니다. 요즘 몇몇 대기업에서 고졸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본질적 문제가 해결되어야한다. 고질화된 대졸 자의 수급불균형을 바로잡고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학의 양적 조 정, 입학정원, 전공학과, 교육방식 등 대학교육 전반에 대한 대대적이고도 근본 적인 개혁이 있어야 한다. 대학개혁에는 실업계고교를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고 졸 취업자의 추가교육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 과잉학력 으로 누적되는 수십만의 실업자와 교육뒷바라지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수십만 의 가정문제는 중대하고 절박한 국가적 과제라고 우리는 모두 인식하고 있다. 우리 대학교육의 정체 현상을 우리는 정부와 대학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의 잘

5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못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합의의 기반 하에 한국의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1. 대학진학율을 40% 이하로 낮아지도록 고교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사회 적 여건과 제도에 기반을 둔 장려책을 도입하라. 2011년 OECD교육지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25세부터 34세까지 인구 중에서 대학졸업 이상 인구비율(고등교육이수율)이 63% (약 456만 명)이다. 이 연령계 층의 OECD국가들의 평균 고등교육이수율은 37%다. 우리가 OECD국가들의 평 균보다 25%p가 더 높다. 약 180만 명이 대학교육을 더 받은 셈이다. 각국의 고 등교육이수율은 대학교육비부담이 거의 없는 핀란드가 39%, 독일 26%, 스웨덴 42%다. 그리고 미국 41%, 영국 45%, 프랑스 39%다. (자료; 2011년 OECD교 육지표 중 주요국 세대별 고등교육이수현황, 2009년 기준). 독일 등 선진유럽 의 모델을 참조하여 대학에 가지 않고 고교 졸업 후 취업을 하면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는 제도를 만들어 대학 진학율을 40%대 이하로 떨어뜨리도록 하고, 반값 등록금 정책보다는 먼저 고교까지 의무교육제도로 전환한 이후 우수한 인력 양 성차원에서 국립대학의 대학정원의 반 정도를 가난하면서도 우수한 학생을 무 료로 전면장학금을 주도록 함이 옳은 정책일 것이다. 2. 대학교육 개혁은 유비 쿼터스 시대에 걸맞은 교육체제로 나아가야 한다. 지식과 기술의 수명이 1년을 못 넘기는 요즘, 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는 기존 지식을 많이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발견 계발하고, 변 화하는 세계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인재 양성은 폭넓 고 심도 있는 교양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 정부 지원으로 각 대학에는 교양대 학 제도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 부족한 교수는 현재의 시간강사를 국가가 기간

대학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59 교수로 고용하여 교양교육을 전담케 하면 된다. 이에 소요되는 7,000억 원은 현재의 고등교육 투자비율(0.6%)을 OECD 평균 고등교육 투자비율(1.2%)로 조 정하는 데서 나오는 재정으로 하면 된다. 필자 약력 현) 상명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 상명대학교 공과대학장, 산학협력단장 역임/정보과학회 부회장, 사회안전학회 회장/IPAK 이사/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응용수학과/ 서울대학교 이학 박사

6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프로그래밍언어의 교육 김 수 홍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언어를 가리키는 입장에서 과연 무슨 프로그래밍언어를 대학에서 가리키는 것이 지금 현재의 세계적인 IT 개발자의 현실적 감각과 시장 에서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 교육의 추세에 맞추어 가리키고 잇는 것일까? 하는 물음에 항상 옳은 답을 내놓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대학에서 그간 프로그래 밍언의 교육 역사를 살펴보면 70년대 프로그래밍언어로 FORTRAN 과 COBOL 을 시작으로, 70년대 후반부터 PL/1 이 주요 언어로 등장하였고, 80년대부터 C 언어가 등장하여, 2012년 현재 C 와 C++, JAVA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프로그래밍언어의 교육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여러 자료를 살펴보다가 스택오버 플로우(Stackoverflow)라는 이제 전 세계 프로그래머의 가장 큰 지식 창고를 접하게 되었다. 대략 30만 명의 사용자와 백만 개가 넘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 지고 있다. 물론 영어 기반이지만 상당한 양질의 정보량으로 프로그래머의 위키 피디아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택오버플로우에 프로그래밍 언어와 플랫폼에 대한 질문을 던졌더니 답변이 잘 정리되어 보여준다. 이에 대한 통계를 보면 프로그래밍언어의 세계적인 추세 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을 해보니 여러 가지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 중에 유익한 통계를 뽑아보았다.

프로그래밍언어의 교육 61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추이 왼편 그림의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추이부터 살펴보자. 역시 단연코 C#, 자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의 비율이 상당하다.(-파이썬 (Python)은 1991년 프로그래머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발표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플랫폼 독립적이며 인터프리터식, 객체지향적, 동적 타이핑(dynamically typed) 대화형 언어를 말한다.-) 이 그래프만 가지고 C# 의 감소하고, 자바가 상승하고 있다는 추세라고 보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본다. 여기에 나온 언어들은 이미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질 만큼 성숙되었고 시장에서 아주 널리 쓰이므로 심각한 부침이 단기간 내에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컴퓨터 업계가 생각보다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더욱 그렇다고 믿는다. 컴퓨터 개발자로서 오래 수명을 누리려면 Java/C# 또는 C/C++ 중 하나는 기본 기술 로써 확실히 정복할 것을 추천해온 내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타당성을 찾을 수 있는 자료로서 인정하고 싶다. C 관련 언어의 추이

62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오른편 그림은 C 언어 부류만 다시 찾아보았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object-c 가 갑자기 득세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람다/auto등 편리한 기능이 대거 추 가된 C++0x 는 아직까지도 매우 적은 수만 있고, D 언어는 보이는 것처럼 초 기의 미진 수준으로 보인다.(-D는 디지털 마르스의 월터 브라이트가 설계한 객체 지향 명령형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D는 C++의 후손으로 만들어졌으며, C++의 복잡도를 줄이면서 몇몇 기능을 추가한 언어를 말한다.-) 이 두 가지 자료에서 보여 주는 것은 첫 번째 그래프에서 자바스크립트의 태 그 수조차 C/C++ 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요즘 컴퓨터관련 학과 대학원에서, 그것도 시스템 분야에서 조차 C/C++를 잘 하는 학생을 찾기 어려운 것에 대한 설명할 자료를 대신하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보다 쉬운 방향으로, 개발환경 역시 더욱 쉽게 바뀌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생산성이 높은 mananged/vm 환경의 언어가 증가 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합리적이며 필연적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자료로서 의미를 찾을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컴퓨터를 다뤄야 하는 엔지니어나 고성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전문가라면 C/C++와 시스템 지식을 모르고서는 살 아남을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일 것이다.

소 프 트 웨 어 해 외 수 출 의 지 름 길 63 소프트웨어 해외 수 출 의 지 름 길 김 연 홍 우리나라 SW는 왜 수출이 부진하나요? 종종 SW에 관심이 많은 선 후배들과 정보시스템 관련학과 재학생들이 질문 을 한다. 필자는 그때마다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정보통신부 제5대 장관이셨던 남궁 석 장관께서 15여 년 전 삼성 SDS 대표이사 재직시절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를 세계적인 명품을 만 들기 위하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에게 의미있는 제안을 하셨 다. 그 제안 내용은 우리나라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미국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본사 연구소에 파견하여, 중소기업용 솔루션 SW엔진을 공동 개발한 후, 세계적인 솔루션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동개척하자는 것이었다. 양대표의 의기투합으로 1998년 봄에 1차 선발대 8명과 함께 미국 마이크로소 프트 시애틀 캠퍼스에 도착하였더니, 16개의 책상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었 다.

64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당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설팅 담당임원이었던 필자는 의아한 표정으로 이 메일로 1차 선발대가 8명이라고 했는데 왜 좌석이 이리 많은가?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간단하게 대답하였다. 개발자가 8명이면, 테스터도 8 명이 있어야.... 우리는 처음 테스터란 단어가 어색하였을 뿐 아니라, 시스 템 설계 단계부터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했고, 그 테스터가 개발자와 동수로 생각하는 그들의 말은 더 이해할 수 없었다. 이후 양기업에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궁 대표의 입각과 여러 가지 환경 적 제한은 물론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차이로 끝내 세계적인 명품은 탄생되지 못하였지만, 그때의 기억은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상징적인 이야기 로 남아있다. 따라서, 나날이 위축되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고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3가지 문제를 빨리 극복하는 노력이 필 요하다고 본다. 첫째,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을 위하여 개발비용과 별도로 테스트 및 시험 비용 을 분리하여 계약하여야 한다. 현행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품질보 증 활동과 테스트는 개발자 스스로 알아서 실시하는 소극적인 활동에 머물러 있 다. 이것은 단위 테스트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검증이고, 통합테스트는 시스템 설 계에 대한 점검이며, 시스템 테스트가 사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검토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또한, 전체 프로젝트 수행 시 테스트가 차지하는 비용 및 인력은 미미한 현실

소 프 트 웨 어 해 외 수 출 의 지 름 길 65 이 30여 년간 소프트웨어 품질을 보증하기 어려운 근본 원인일 것이다. 둘째,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을 사업자에게도 소유권을 부여해야 한다. 현재 정보화사업의 지식재산권 귀속 문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표면화되 기 시작하고 있어 프로그램 소스코드와 비즈니스모델 소유권 분리 방식과 공동 소유방식 등 사업자와 발주자간의 역할과 세분화를 논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식재산권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개작과 배포의 권리를 말하는 저작 재산권이 활용되어야 한번 개작할 때 만들었던 소스코드를 다른 사업에 적용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재사용률을 높이고, SW패키징을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을 강화한 후 해외수출을 본격화하는 단계적인 전 략을 수행할 전담부처 설립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소프트웨어 수출을 위 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조망하고 국제적 표준에 의한 SW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개선하여 상품의 질을 국제화하는 노력이 간과되 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국가 전체 내수와 수출을 보는 시각으로 선진국처럼 SW 엔지니 어가 대우 받는 계기를 마련하여, 현재 수출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 트폰 수출을 이어 갈 다음 먹거리로 SW상품화 및 패키징이 해외 수출의 지름길 이 아닐까?

66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필자 약력 현) 한국교통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 겸임 교수/ 컴퓨터시스템응용 기술사, 정보공학 국제기술사/ 감리법인 강산 대표이사

67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이해와 기술 발전 방향 김 연 홍 스마트폰의 열풍을 몰고 왔던 동갑내기 풍운아 스티브 잡스가 2011년 10월에 소천하였다. 당일 저녁에 몇몇 아는 전문지 기자들이 물었다. 이제 애플은 어떻게 되나요? 아마, 시장에서 리더쉽을 급속하게 상실해 나갈 겁니다. 왜요? 그 이유는 2가집니다. 첫째는 리더의 직감과 열정이 떨어지기 때문이고, 둘 째는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으면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의아해하는 기자들을 위하여 마이크로소프트 근무 당시 빌 게이츠 은퇴 후 변 화된 경영방식과 시장 변화 내용을 설명하였으나,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그 후 1년이 조금 지난 후, 애플에서 야심차게 아이폰 5가 출시하였으나, 지금까지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컴퓨터 역사를 되돌아 보면, 1990년도까지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IBM시스템 은 은행권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자취를 이미 감추었으며,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바일 시장에서 완전히 밀리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모두 업체 특유의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비개방적인 시스템 구조를 고수하였기

68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이해와 기술 발전 방향 때문이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계인 ios도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대로 진화시키는 역사 적인 쾌거를 이룩하였지만 비개방형 인프라를 고수하는 한 미래는 매우 어둡고, 앞으로 매니아들만 남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스마트폰의 시초는 1992년 IBM 사이먼(Simon)이며, 1996년 노키아9000, 그리고 2002년 마이크로소프트의 PDA폰 등 모두 독자적인 운영체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일정 기간만 시장에 존재하였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반하여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는 2007년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인수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세계적인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강자로 부상한 구글은 2007년 모바일 장치용 운영체계를 무료로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OHA(Open Handset Alliance)라 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픈 소스를 선언한 후 2008년부터 버전업을 계속하 여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첫째, 운영체계 핵심 커널이 무료 OS인 리룩스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응용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자바 언어를 사용한다. 셋째, SDK에 다양한 라이브러리가 있어 개발과 환경 조성이 쉽다. 넷째, 오픈 소스를 지향하여 운영체계 뿐아나라 관련 문서나 개발 도구들을 무 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의 운영체계는 개발환경을 상호 비교할 수 있으며, 이중 관심을

69 가져야 할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 기본 구성은 리룩스 기반에 C와 자바 언어 를 사용하며, 개발 도구는 이클립스를 활용하도록 개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모두 오픈소스에서 기 사용했던 개발환경이므로 모바일 앱을 개발하려는 젊은 세대에게 크게 호응을 받을만 하다. 그러면 스마트폰 시대에 우리 일상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무엇일까? 필자는 겸임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보공학 전공 4학년학생들을 주로 강의하는 데, SNS인 페이스 북의 비공개 그룹을 이용하여 시험범위 공지, 시험 우수학생 실시간 공지 등 강의실의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으로 교과를 운영을 하고 있 다. 이제 스마트 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점점 발전해 나아가는 SNS는 다양한 분야 에서 그 활용성을 더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즉, 기존의 오프라인 서 비스와 제조 및 생산 라인에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체육, 국방, 의료 및 유 통 분야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으로 앞으로 전개될 모바일 세계의 기술발전과 활용 방안을 다음과 같이 5가지 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개방형 운영체계로 점차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모바일 시장은 컨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그리고 단말기 등의 사업자에 의하여 움직인다. 이중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통신 서비스는 물론 단말기에서도 사용 자의 기호에 적합한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젊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쉽고 값

70 IPAK 소프트웨어 세계 제8집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이해와 기술 발전 방향 싸고 다양한 개발도구들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개발 환경과 진영이 시장 주도권을 급격히 주도하고, 분야별 앱의 영웅도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시스템이 각광받 을 것이다. 휴대폰 자체를 모뎀처럼 사용하는 테더링 기능이나 이미지를 표현하는 HTML 과 데이터 구조화를 위한 XML 등을 지능화한 HTML5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그린 컴퓨팅에 위배되는 기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뛰어 넘는 클라우드 컴 퓨팅이 가상화와 더불어 크게 확산될 수밖에 없는 시점이고 본다. 셋째, 모바일용 보안 솔루션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점차 확산되는 무선 통신망은 전문적인 공격자 또는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공 격자에 이르기까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시스템의 불법 침입, 중요 정보 의 유출 및 변경, 훼손, 불법적인 사용, 컴퓨터 바이러스, 그리고 서비스 거부 등과 같은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고 각종 정보와 컨텐츠를 보호하기 위하여 WAP보안 프로토콜을 발전시킨 다양하고 강력한 보안 제품들이 개발될 것이다. 넷째, 앱과 앱을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 연동하 는 상호 운영성이 강화된다. 스마트 폰의 일상화로 인터넷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인 터페이스(UI)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 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간의 연동을 오픈 API이라고 말한다. 모바일에 서 각광을 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활용은 지도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71 영역에서 누구나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어, 앱과 앱간의 연동으로 실용적이고 입체적인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다. 다섯째, SNS 의 빅 데이터 마케팅에 활용이 확산된다. 트위터, 페이스 북 등 SNS이용이 확대되면서 빅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활용 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SNS 데이터는 데이터 생성 양ㆍ주기ㆍ형식 등이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에, 종래의 방법으로는 수집ㆍ저장ㆍ검색ㆍ분석 이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들이다. 빅데이터는 각종 센서와 인터넷의 발달로 데이 터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할 경우 질병이나 사회현상의 변화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나 법칙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짐을 인식하게 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빅 데이터를 통해 인류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인간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ICT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술 추이를 명확히 파악하여, 신기술 로 이어지는 정글을 누빌 수 있는 타진의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