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 2014(Display Week) 를 통해 본 디스플레이 산업동향 l저자l 이정노 PD / KEIT 디스플레이 PD실 전호승 책임 / KEIT 디스플레이 PD실 김현재 교수 / 연세대학교 김정섭 대리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SUMMARY 목적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SID)가 주관하여 개최된 Display Week 2014는 세계 각국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R&D 및 산업동향의 전반적인 상황을 유추해보고자 함 주요현황 미국에서 개최된 SID 2014 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Flexible Display, E-paper, Wearables, Digital signage, Printed electronics 등 다양한 응용분야, 신기술에 대한 440여 편의 구두발표와 200편의 포스터 발표, 다양한 신제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함께 개최됨 시사점 및 정책제안 주요 메이저업체의 전시 키워드는 초고해상도 와 커브드(Curvedㆍ곡면) 로, 일본, 대만, 중국 등의 경쟁국과 치열한 경쟁 상황을 엿볼 수 있었으며, 디스플레이산업의 융합 트렌드로서, SID2014에서 주요 경쟁국의 동향을 살펴보면, 의료 및 자동차분야에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킨 융합 제품들을 볼 수 있었음. 보다 다양한 응용 산업의 활성화를 통하여,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꾀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함.
KEIT PD Issue Report PD ISSUE REPORT AUGUST 2014 VOL 14-8 1. SID(Display Week) 2014 개요 행사개요 행 사 명 :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SID) Display Week 2014 일시 및 장소 : 2014. 6. 1(일) ~ 6(금) /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 주관기관 :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SID) 프로그램 : 전시회, Business Conference, Short Course, Seminar, Keynote, Investors Conference, Symposium 으로 구성되어있음 행사규모( 14) : 참석자 7,500명(10% ), conference 등록 1,650명(5% ) 2. 기조연설 및 심포지엄 기조연설 주요내용 Display Week 2014의 첫 번째 기조연설은 중국panel 업체인 BOE의 회장 Wang Dongsheng이 Trends in China s Display Industry and BOE s Role 의 제목으로 진행하였으며, - 세계적으로 TV세트 생산의 7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중국산 panel은 20~3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BOE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BOE의 panel이 적극 채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 4-1 BOE 社 의 Wang Dongsheng 회장과 발표자료 일부 이어서 두 번째 강연은 Merck사의 수석 부사장인 Michael Heckmeier가, Role of Materials in New Display Technology Developments 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 Michael Heckmeier는 Liquid Crystal Display(LCD)와 OLED 재료의 개발방향은 서로 상반되는 성질이 아닌 078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ISSUE 4 SID 2014(Display Week) 를 통해 본 디스플레이 산업동향 유사성과 상호 발전을 토대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LCD와 OLED 산업에 필요한 재료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림 4-2 Merck 社 의 Michael Heckmeier 수석 부사장과 발표자료 일부 Sony사의 수석 General Manager인 Kazumasa Nomoto가 Toward an Immersive Image Experience 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 최근 display 산업의 개발방향인 고해상도, 고색재현성은 사용자들에게 image에 대한 유례없는 몰입을 끌어내고 있으며, Sony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는 TV 및 장비개발을 통해 미래 display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 4-3 Sony 社 의 Kazumasa Nomoto GM과 발표자료 일부 심포지엄 주요내용 심포지엄은 총 18개 분야(3D, Active-Matrix Devices, Application, Applied Vision, Display Electronics, Emissive Displays, OLEDs, Display Measurement, OLED TVs, Lighting, Display Manufacturing, Liquid-Crystal Technology, e-paper/flexible Displays, Oxide TFTs vs. LTPS, Display Systems, Projection, Touch and Interactivity, Wearable Displays)에 대해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 모바일 제품과 관련된 주요 기술에 해당하는 Oxide TFTs vs. LTPS session에서 경희대 장진 교수 연구그룹에서 발표한 Oxide vs. LTPS TFTs for Active-Matrix Displays 와 Japan Display, Inc.소속의 H. Ohshima Korea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079
KEIT PD Issue Report PD ISSUE REPORT AUGUST 2014 VOL 14-8 연구그룹에서 발표한 Value of LTPS: Present and Future 에서는 중소형급 Display는 고해상도를 기반으로 하는 500ppi급 이상의 제품에 대해 Slim BM과 같은 form factor의 부가기능까지 요구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cost측면과 수율 측면에서 Oxide TFT보다 약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LTPS TFT는 높은 이동도와 stability(reliability)의 강점을 가지고 mobile상의 OLED와 LCD에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oxide TFT는 a-si보다 높은 이동도와 low cost라는 측면에서 중형급 이상의 LCD와 OLED에 적합하기 때문에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Oxide TFT에 대해 Sharp사가 C-Axis Aligned Crystal(CAAC) InGaZnO(IGZO) 방식의 oxide TFT를 적용한 모바일 제품을 이미 2-3년 전에 상용화하였는데, 이번 Display Week 2014에서는 CAAC-IGZO를 이용한 제품을 Semiconductor Energy Lab.(SEL)와 협력하여 대거 발표하였다. Sharp사와 SEL 연구소 그룹은 이러한 CAAC-IGZO의 장점인 매우 낮은 leakage current와 stability를 이용하여 모바일 제품군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저전력향 제품을 실현하고 나아가서 고해상 제품 및 flexible 제품에도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차기 flexible 제품은 bendable형태가 아니라 foldable형태가 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prototype 으로써 Tri-Fold 형태와 Book-Type의 Foldable형태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였다. Foldable type은 그 형태로 인해 사용되는 물질의 내구성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TFT물질과 barrier passivation layer의 특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3. 국내 디스플레이 주요기업별 전시동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사이즈인 21대 9 비율의 266.7cm(105형) 파노라마형 울트라고화질(UHD) 커브드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업계 최초 몰입효과 인증을 획득한 165.1cm(65형) UHD 커브드 액정표시장치(LCD)를 전시하며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였다. - 해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곡률인 4200R*의 곡률반경을 달성한 제품들이며, 모니터까지 확장된 커브드 제품 영역을 공개하며 다양한 시장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4200R : 420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 그림 4-4 105 Curved Panorama TV, 65" Curved UHD TV, Curved Monitor 080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ISSUE 4 SID 2014(Display Week) 를 통해 본 디스플레이 산업동향 또한 저소비 전력을 구현한 태블릿PC 및 노트북용 그린(Green) LCD를 선보이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트렌드를 제시하였다. - 그린 LCD는 RGBW 방식을 구현해 2배 가량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였고 기존 제품보다 최대 40%의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음을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10.1형부터 15.6형까지 총 5가지 사이즈에 WQXGA(2560 1600) 및 UHD(3840 2160) 고해상도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였다. 그림 4-5 Note PC용 Green LCD, Tablet용 Green LCD 또한 OLED 체험존 을 별도 구성하여 디스플레이메이트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로 평가받은 삼성의 풀HD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색영역, 명암비, 야외시인성 등을 LCD 제품과 직접 비교 전시해 관람객들이 OLED 특유의 풍부한 색감과 실물에 가까운 색 정확도, 선명하고 깨끗한 검은색의 표현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림 4-6 LCD vs OLED 비교 체험존, LCD vs OLED 스펙 도표 Korea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081
KEIT PD Issue Report PD ISSUE REPORT AUGUST 2014 VOL 14-8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139.7cm(55형)부터 195.58cm(77형)까지 UHD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시를 통해 디자인 차별화를 강조하였다. - OLED와 LCD 패널 모두에서 곡면(Curved) TV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좌우에서 시청해도 색변화가 없는 광시야각이 장점인 IPS기술 기반의 65형, 105형(인치) 울트라HD 곡면 LCD TV와 55 65 77인치 울트라HD 곡면 OLED TV를 전시하였다. 그림 4-7 77" UHD Curved OLED TV, 105 Curved TV LG디스플레이는 HD(1280 720)화질의 4배인 쿼드HD(QHD, 2560 1440) 해상도의 5.5형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34인치 WQHD 모니터, 13.3인치 쿼드HD 노트북PC용 디스플레이 등 초고해상도 제품도 대거 선보였으며, Flexible이 채용된 6인치 HD Plastic OLED를 선보였다. 그림 4-8 QHD 디스플레이, Plastic OLED 특히 LG디스플레이에서는 세계 최대크기인 98형 울트라HD 전자칠판을 최초 공개하였으며, 이는 HD급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8배 이상 선명하고 높은 휘도로 낮에도 조명 조절 없이 영상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투과율을 과거 08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ISSUE 4 SID 2014(Display Week) 를 통해 본 디스플레이 산업동향 양산제품의 3배 수준인 17%까지 높인 47형 투명디스플레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3.5mm베젤을 구현한 55형 패널 4개로 구성된 비디오 아트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림 4-9 3.5mm베셀의 비디오 아트월, 98" 울트라HD 전자칠판 4. 국외 디스플레이 주요기업별 전시동향 중국 - BOE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는 세계 최대 98인치 8K* QUHD(7680x43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거울에 부착된 투명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8K : 풀HD(1920x1080) 보다 해상도를 16배 개선한 제품 그림 4-10 BOE의 8K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 미러 Korea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083
KEIT PD Issue Report PD ISSUE REPORT AUGUST 2014 VOL 14-8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 3M, 샤프(Sharp), 아사히글라스(AGC) 지난 2012년 4월, 일본의 소니, 히타치, 도시바 3개사가 중소형 LCD패널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재팬디스플레이(JDI)는 UXGA(1920x1200) 해상도의 7인치 태블릿용 화이트매직 액정표시장치(LCD)를 올해 SID 전시회에서 선보였으며, 의료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융합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 화이트매직은 기존 RGB 화소에 화이트(W) 서브픽셀을 추가해 전력 소모를 40% 가량 낮춘 제품으로 상용화가 될 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그림 4-11 재팬디스플레이(JDI)의 WhiteMagic LCD, 융합제품 084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ISSUE 4 SID 2014(Display Week) 를 통해 본 디스플레이 산업동향 3M은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한 15.6인치 노트북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는 3M의 퀀텀닷성능향상필름(QDEF)을 첫 양산 제품에 적용한 사례로 볼 수 있으며, 또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채택 가능한 Optical Films을 전시하였으며, 샤프(Sharp) 역시 자동차용 LCD를 선보임에 따라, 일본의 디스플레이산업에 있어서 융합제품 트렌드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림 4-12 3M의 자동차용 Optical Films과 샤프(Sharp)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대만 AUO, Tianma, E잉크 대만의 AUO는 세계 최초로 1.6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울트라씬 인셀(in-cell) 방식 터치를 탑재한 웨어러블용 디스플레이와 의료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으며, 티안마(Tianma) 역시 의료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임에 따라 대만의 메이저기업들 역시 융합트렌드 방향에 맞추어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4-13 AUO( 臺 )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의료 및 자동차용 융합디스플레이 Korea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085
KEIT PD Issue Report PD ISSUE REPORT AUGUST 2014 VOL 14-8 그림 4-14 티안마( 臺 )의 의료 및 자동차용 융합디스플레이 그밖에 대만의 E잉크에서는 전자잉크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대 AMEPD(Active Matrix Electrophoretic Display)*를 전시함으로써,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겨냥하여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2인치 사이즈의 이 제품은 일반적인 e리더의 25배 정도 크기이며, 보다 낮은 전력소모를 보임 그림 4-15 Eink( 臺 ) 전자잉크 제품 086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ISSUE 4 SID 2014(Display Week) 를 통해 본 디스플레이 산업동향 5. 결론 및 시사점 주요 메이저업체의 전시 키워드 초고해상도 와 커브드(Curved 곡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대거 소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며,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모두 참가한 세계적 전시회에서 관련 제품들이 메인을 장식하며 공통 관심사로 떠오른 것으로 볼 수 있었다. - 이밖에 투명디스플레이,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퀀텀닷(QD 양자점) 디스플레이, e-잉크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거 소개되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메인전시품으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다. - 전시회의 주최인 SID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작으로 뽑힌 6개 제품 중 3개가 커브드 관련 제품일 정도로 기술적인 관심도가 높았다. SMD와 LGD는 12년 전시회에서 각각 55"듀얼뷰 AMOLED 패널, 55" FHD 3D OLED 패널로 Best In Show(전시회 최고상)' 수상함 SID 2013 전시회 Best In Show'수상기업: Universal Display Corporation기업( 美, 디스플레이 및 조명기기용 유기발광소자 OLED 기술&재료업체) "BORDERLESS FLEXIBLE OLED PANEL"로 수상 - 또한 모바일용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나란히 양산에 성공한 5.68인치 커브드 AMOLED와 6인치 G플렉스 플라스틱 OLED는 나란히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금상과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부문 금상으로 선정되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세계 최대 98인치 8K QUHD(7680x43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역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세계 최대 크기의 98인치 UHD 전자칠판 또한, 주요 이슈 품목으로 떠올랐다. 세계적 디스플레이산업의 트렌드인 융합 이번 SID2014 전시회에서 주요 경쟁국의 동향을 살펴보면, 의료 및 자동차분야에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킨 융합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 중소 중견기업의 차세대 먹거리 아이템으로써, 게임, 자동차 및 의료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융합제품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참고문헌] 1.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SID) DIsplay Week 2014 참관기, 김현재(2014), KIDS 연구회소식, 2014년 제15권 제3호,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Korea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