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ÇÇ¿ë 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6±Ç 07È£.PDF



Similar documents
<40C1B6BBE7BFF9BAB85F35BFF9C8A328C3D6C1BE292E687770>

Microsoft PowerPoint H16_채권시장 전망_200부.pptx

(1030)사료1112(편집).hwp

Microsoft Word _환율 거친 균형-1_c6ABMxOjw4V9AVzJdeie

Microsoft Word _1

2013년 0월 0일

<3034BFEDC0CFBDC2C3B5C7CFB4C2C1DFB1B9BFECB8AEC0C7BCF6C3E2BDC3C0E52E687770>

ȨÇÇ¿ë 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6±Ç 24È£.PDF

2007

<3036B3E234BFF9C8AFC0B2B1DEB6F4C0FCB8C12E687770>

2012년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국내외 경제동향 세계경제 미국은 신규 고용 및 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 으나,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어 물가 압력이 다소 약화될 소지. 유 로존과 일본은 대내외 경기 및 물가가 약화되고 있으며, 중국은 경기둔화 압력이 증가 한국경제 자동차판매 감소로 인해 광공업생산,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세계경제 국내경제 IMF 등 주요기관의 금년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 되고는 있으나, 1분기 이후 미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최근 중 국 경제의 완만한 반등 등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회복 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국내경제는 소비

(명, 건 ) 테러공격 발생건수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

Emerging Monitor 글로벌투자전략최진호 ( ) Tue 펀더멘탈보다공포심리가지배하는신흥국불안 < 오늘의차트 > 8 월 24 일주요신흥국들의주가등락률과 CDS 금리변화 (%,bp) 30.

< B3E2C0E7BCF6C1A4C0FCB8C128C8ABBAB8BFEB292E687770>

조사보고서 구조화금융관점에서본금융위기 분석및시사점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Emerging Monitor 크로스에셋최진호 ( ) Wed 인도네시아루피아약세와고물가로기준금리동결 < 오늘의차트 > 인도네시아루피아약세가지속되면서기준금리 7 개월째동결 (%) 인도네시아기준금리

Microsoft Word _1


e-KIET 628-거시경제 전망-3.indd

채권 및 주식 투자 포인트

2007

슬라이드 1

Microsoft Word Weekly 2_영호 그래프 수정본__editing_f.doc

Microsoft Word _Spot_경제.doc

현안과과제_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_ hwp

목차 < 요약 > Ⅰ. 국내은행 1 1. 대출태도 1 2. 신용위험 3 3. 대출수요 5 Ⅱ. 비은행금융기관 7 1. 대출태도 7 2. 신용위험 8 3. 대출수요 8 < 붙임 > 2015 년 1/4 분기금융기관대출행태서베이실시개요

<4D F736F F D F B6C7928C4F6C6AE2CB0E6C1A62CC2F7C6AEBACF20C6F7C7D429>

e-KIET 622-거시전망-3.indd

Emerging Monitor 크로스에셋최진호 ( ) Mon 동유럽의제조업경기확장 < 오늘의차트 > 유로존제조업 PMI 지수를상회하고있는동유럽 3 국 ( 헝가리, 폴란드, 체코 ) (index)

환율 1 금리 4 주가 7 원자재 9 해외조달 11 주요국제금융지표 13

(\261\335\305\353\300\247 Review_15.1\277\371.hwp)

Microsoft Word be5c8037f058.docx

ȨÇÇ¿ë 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6±Ç 23È£.PDF

32

Microsoft Word fc52800de6c3.doc

Emerging Monitor 크로스에셋최진호 ( ) Fri 러시아 HSBC PMI 기준선상회 < 오늘의차트 > 러시아, 최근유가상승으로 PMI 개선되며금융시장안정화 ($/bbl)

장화탁 설태현 디플레 탈출, 환율전쟁 라운드 수혜: 유로존, 아시아, 국내자산 US와 Non-US 통화정책 디커플링 심화국면 진입과 환율전쟁 라운드 시작 1. ECB 양적완화 시작 : 알면서도

Microsoft Word - Derivatives Issue_0729(최종)

한국무역협회

0904fc bdb

원/엔 환율 상승 압력 우세할 전망 상승요인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 : 유가 하락,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우려 하락요인 韓 당국의 자본유출 모니터링 : 거시건전성 제도 재정비 계획 통화정책 기대감이나 대외 환경 측면에서 엔화 약세 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반면, 원화는

세계무역기구(WTO)는 세계경기 호전에 따라 금년 세계무역도 전년대비 4.7%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 타낼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신흥국 수출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세계교역이 전체적으로 둔화됐으나 금년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업무정보

Microsoft Word Bond Monthly

하나 금융정보 I. 금통위 결과 및 시장동향 금통위, 금리인하 관련 소수의견이 1인에 그친 가운데 9게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지속 금통위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점을 고려 해 9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으며 2월에 이어 금리인

경제주평_2016년 한국 경제 전망_ hwp

LG Business Insight 1401

C O N T E N T S 1. FDI NEWS 2. GOVERNMENT POLICIES 中, ( ) ( 对外投资备案 ( 核准 ) 报告暂行办法 ) 3. ECONOMY & BUSINESS 美, (Fact Sheet) 4. FDI STATISTICS 5. FDI FOCU

4월에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주가가 반락하긴 하였으나 양호한 중국의 경제 지표, 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미 연준의 저금리 유지 가능성 등으로 상승 5월에는 독일의 4월 실업자수가 5개월 연속 감속 등 유로지역의 경제지표 개선, 미국

Total Return Swap

hwp

12월말위안 / 달러환율이 7위안에근접하는수준으로상승하고중국외환보유액도빠르게감소하면서위안화환율불안에다시관심이집중 Ÿ 위안 / 달러환율이 16.10월초 6.67위안에서 16.12월말 6.96위안까지 4.4% 상승하며 08.6월이후최고치를기록 - 다만, 1월들어서는 1.3

(연합뉴스) 마이더스


Microsoft Word - FOCUS_130617


2015년 8월 제도변화 내용 1) 8월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매매기준율( 中 間 價 ) 을 전일 6.12 위안에서 1.86% 절하한 6.23 위안으로 고시하는 동시에 위안/달러 매매기준율 고시제도 개선에 관한 성명 을 발표함. - 이후 8월 1

ȨÇÇ¿ë 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4±Ç 41È£.PDF

<30365FC7D8BFDCC1F6BFAAC1A4BAB83528C1DFB3B2B9CC292E687770>

Microsoft PowerPoint - GTM-call_4Q15_KR.pptx

¤±¤¤¤·¤¤¤±¤·.PDF

ȨÇÇ¿ë 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5±Ç 2È£.PDF

(16-1 호 ) [Summary] 엔 / 달러환율은 월들어 11엔대에서 11엔대까지하락 ( 엔화강세전환 ) 엔화의강세전환은아베노믹스정책의출발점 ( 엔화약세 수출증가 ) 훼손을의미 또한, 물가하락, 명목임금상승압력축소로인해디플레이션탈피에도부정적국제금융시장에서올해엔 /

Microsoft Word _1

차 례 서론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개념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현황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효과 분석 5. 제3차 양적완화정책의 전망과 시사점 주요 내용 2012 년 8월 20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제3 차 양적완화정책 (QE3) 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신규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최종보고서)_v10_클린아이공시.hwp

**09콘텐츠산업백서_1 2

LG Business Insight 1394

¤·¤¤¤©.PDF

2013년 0월 0일

LG Business Insight 1333

보도자료_경제전망(16.1월)_ff.hwp

슬라이드 제목 없음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일본경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회복세에 이어 내수까지 회복하기 시작했고, 특히 기업 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회복세가 과거 일시적인 회복세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세를 보여 왔던고용 노동인구

Microsoft Word - Weekly_bondletter0914

ȨÇÇ¿ë-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5±Ç 4È£.PDF

[ 금리 ] 시장금리는미 중무역갈등이진정되어소폭반등의여지가있으나, 국 내경기가부진한데다향후미국금리인상속도가느려질수있다는기대가형성 되면서보합권에서등락할전망 Ÿ 12월국고채 3년물금리는월평균 1.92% 예상 (`월말현재 1.90%) Ÿ 한은기준금리인상으로시장금리변동의하한이

Microsoft Word K_01_02.docx

글로벌 이슈 113 미국 보험 금융 뉴스 재정절벽 협상안 타결 부유층 증세가 포함된 재정절벽 협상안인 바이든-매코널 합의안이 2012 년 12월 31일과 2013년 1월 1일 차례로 상원과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 경 제에 큰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재정절벽 문

Microsoft PowerPoint - 3월 월간전략_최종.pptx [읽기 전용]

<4D F736F F D20BFF8C8ADB0ADBCBCBFA1B5FBB8A5BBEABEF7BFB5C7E2B9D7BDC3BBE7C1A12E646F63>

Weekly_Financial_Report( )_F.hwp

LG Business Insight 1274

ȨÇÇ¿ë Çϳª¿¬±¸¼Ò-ÁÖ°£ Çϳª±ÝÀ¶Æ÷Ä¿½º 4±Ç 13È£.PDF

- 2 -

차 례 I. 글로벌금융위기와재정위기 II. III. IV.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V. 시사점 - 참고자료 1

C O N T E N T S 1. FDI NEWS 2. GOVERNMENT POLICIES 3. ECONOMY & BUSINESS 4. FDI STATISTICS 5. FDI FOCUS


<4D F736F F D F6E F74202D20B9DAB1D9C7FD20C1A4BACEC0C720C3A4B1C7BDC3C0E520C0CCBDB420B3D720B0A1C1F62E646F63>

LG Business Insight 1124

LG Business Insight 1320

Microsoft Word - Strategic Idea_150914_Fed rate hike effect

LG Business Insight 1228

2007

Transcription:

제6권 7호 2016. 2. 22~2016. 2. 28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중국경제 상황을 보는 시각 글로벌 금융불안과 통화정책 딜레마 금융 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유형 분석 기존 ETF의 대안으로 각광 받는 스마트 베타 금리: 통화정책의 실효성 논란에 주목 외환: 역외 원화 매도 집중에 환율 급등 국내 금융시장 해외 금융시장

편집 연구위원 연구원 곽영훈(yhkwak) 박지홍(jhpark525) 금융경영브리프 연구위원 수석연구원 연구원 최원근(pijepa) 김문태(kmt) 박지홍(jhpark525) 금융시장모니터 금리 연구원 김수정(sjkim1771) 외환 수석연구원 정유탁(yootag) 금융지표 연구원 박찬(unplay2)

제6권 7호 2016. 2. 22~2016. 2. 28 01 06 10 14 18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중국경제 상황을 보는 시각 글로벌 금융불안과 통화정책 딜레마 금융 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유형 분석 기존 ETF의 대안으로 각광 받는 스마트 베타 금리: 통화정책의 실효성 논란에 주목 외환: 역외 원화 매도 집중에 환율 급등 국내 금융시장 해외 금융시장

논 단 중국경제 상황을 보는 시각 1 * 조 동 철 KDI 수석 이코노미스트(dccho@kdi.re.kr) 중국경제의 앞날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경제에 과잉투자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학자는 없으며, 따라서 논점은 중국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에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어려우나,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제상황이 세계경제의 핵으로 등장하고 있다. 안 그래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가 중국경제 악화에 따라 또 다시 휘청거리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중국의 경제상황이 세계경제의 핵으로 등장하고 있어 는 데에 배팅하였던 많은 투자자들은 지난 2년간의 가격 폭락에 허둥대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과의 교역비중이 유난히 높은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중국경제 의 둔화가 정말 반갑지 않은 환경 변화다. 철강, 조선, 기계, 화학 등 전통적인 수출품목이 중국의 수요둔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에 게 당연히 반가운 소식이어야 할 에너지 가격 급락도 그것이 세계경제 둔화의 결과라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악재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우려 심화 그렇다면 이처럼 불안한 중국경제의 앞날은 어떻게 전개될까? 전 세계가 궁금해 하는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른바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학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향후 5년 이상 7% 내외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에서 수년 내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극단적인 비관론까지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와 달리 중국경제 리스크는 매우 불확실 존재한다. 이처럼 전망이 크게 엇갈리게 된 하나의 원인으로 중국경제 통계에 대한 불신을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은행들은 여전히 매우 건전한 1 *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 개인의견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제6권7호 2016.2.22~2.28 1

논 단 자본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웬만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 통계를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상존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2015년도 성장률 6.9%에 대해서도 시장의 신뢰는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이와 같은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은 G2리스크의 다른 축으로 언급되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매우 대조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수년간 예고되어 왔을 뿐 아니라, 향후에도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통계에 의존하여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즉, 실제 미국 경제상황 이 향후에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에는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경제통계와 정책반응함수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된 기대가 존재하 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에 대한 불신과 정책대응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막대한 중국과 크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중국경제 둔화의 근본 원인은 부채에 의존한 과잉투자 중국경제 둔화의 근본 원인은 부채와 부동산버블에 의존한 과잉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용한 자료들을 조합해 볼 때, 중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가 과잉투자에 있다는 점을 부인하는 학자는 거의 없다. 세계 2위의 거대한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GDP의 40%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투자가 지속되어 왔다는 사실은 과잉투자의 가능성을 방증하는 첫 번째 지표이다. 역사적으로 그렇게 막대한 규모의 수익성 있는 투자기회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성공해 온 사례는 없었다. 아시아 외환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목된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의 과잉투자도 GDP의 40%를 넘지는 않았었다. 특히 중국의 과잉투자 문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경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중국마저 경기가 하강하면 세계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공포가 각국 정치지도 자들의 머리를 지배하였다. 이러한 동기로 창설된 G20는 중국의 경기부양을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중국은 그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결국 세계 경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만은 7%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당시 진행되었던 대규모 부양정책은 이미 과잉투자 논란이 있었던 중국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통상의 과잉투자가 그렇듯이, 중국 기업들도 상당 부분의 투자자금을 2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 단 부채에 의존하여 조달하였다. 오늘날 중국 기업들의 GDP 대비 부채규모가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지속적 으로 제기되어 왔던 중국의 부동산 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도 과잉투자와 연결되어 있다.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이완 정책이 한편으로는 투자를 증대시 키는 효과를 발휘하였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촉매로도 작용한 셈이다. 그리고 일단 상승하기 시작한 부동산 가격이 다시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자금조달 요인으로 순환되면서 자생적인 모멘텀을 형성하는 모습은 역사적으로 너무도 자주 목격되어 온 바 있다. 중국경제 연착륙 전망은 정부 역할에 대한 기대에 의존 중국경제는 가시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부채가 많고 과잉투자가 심각한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수익성도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다. 낙관론자에게도 비관론자에게도 이른바 중국 실물경제의 펀더멘탈이 악화되고 있음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경제에 대한 시각차는 정부 역량에 대한 견해차에서 발생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연착륙을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가장 중요한 논거는 중국 정부의 역량이다. 즉, 중국경제는 여전히 정부의 통제 하에 있으며, 정부는 충분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막대한 외환보유고, 중앙정부의 건전한 재정상태, 여전히 국유화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지배구조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의 금융시장 불안은 정부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예를 들어, 시장경제 체제의 국가들 에서는 몇몇 대형은행의 위기가 곧바로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국가적 위기가 촉발되곤 하지만, 통제경제인 중국에서는 그와 같은 위기를 차단할 수 있는 정부의 자금력과 의지, 그리고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은 인식될 필요가 있다. 오히려 통제될 수 없는 경제를 통제될 수 있다고 믿을 때 문제가 증폭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정부의 통제능력에 대한 믿음과 실제 통제능력간의 괴리는 금융시장을 자유화하는 과정에 있는 국가에서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다. 개별 시장참여자들은 신속 하게 정부의 통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반면 정책당국자들의 인식은 과거의 프레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6권7호 2016.2.22~2.28 3

논 단 이러한 상황에서, 당국의 정책에 기댄 시장의 도덕적 해이가 정부통제력 에 대한 과신에서 비롯된 무리한 정책들과 맞물리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금리자유화, 외환자유화 등 자본시장 자유화를 점진적으로 추진 해오던 과정에서 발생한 1990년대 외환위기 직전의 우리나라 상황이 대표적 사례다. 대마불사의 신화에 사로잡힌 재벌 및 금융기관들의 도덕적 해이와 그에 따른 과잉투자가 자유화된 금융시장의 생리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정부의 무리한 대응과 맞물린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정부능력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중국 정부 통제능력에 대한 신뢰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국면 특히 단기적인 금융 외환정책에 있어 경직적 환율운용은 중국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하 강세를 완충하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대응은 금리인하를 위시한 금융완화 정책이지만, 이는 자본유출을 통해 곧바로 위안화 가치를 하락시키 는 요인이 된다.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라면, 환율이 자연스럽 게 조정되면서 금융완화 정책이 무리 없이 수용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외환위기 직전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시장과 정부 모두 환율은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율이 큰 폭으로 조정될 경우, 이는 정부의 통제능력에 대한 신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우려가 있으며, 이러한 우려는 다시 환율조 정을 수용할 수 없는 제약으로 작용하면서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 시장에 대한 정부의 통제능력이 중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의 핵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민이 간단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경제학 교과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장 여건과 독립된 환율정책을 추구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자본 유출입을 확실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면 과연 중국 정부는 시장에서의 자본유출입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상태일까?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은 아무도 제공하지 못할 것이나, 국제수지표 상의 오차 및 누락 은 주목할 만하다. 이 항목은 당국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는 포착하지 못하는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며, 따라서 경제학자들 사이 에는 자본도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 들에서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이 항목이 급격히 확대되었던 것이 역사적 경험이다. 중국의 오차 및 누락 이 2014년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 단 외환보유고 총액에 버금가는 연간 2,000~3,000억 달러 규모까지 급증한 점은, 당국의 외환시장에 대한 물리적 통제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경제는 명령만으로 통제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주기적인 금융시장 급변과 이에 대처하는 중국당 국의 적극적 개입은 오히려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 경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력이 대부분의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큰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그와 같은 상대적 비교가 중국 당국이 시장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절대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그 어느 중국경제 불안이 단기간 내에 정리되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대책을 강구할 필요 국가에서도 경제만큼은 명령만으로 한없이 통제될 수 없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뿐 아니라 시장참여자들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중국경제 불안의 근원이 과잉투자에 있다는 점도 항상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당장의 주식시장 혹은 외환시장 불안은 실물경제 불안의 결과일 뿐이 다. 최근에야 시작된 중국기업들의 투자조정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지고 부실채권 정리에 따라 금융기관 건전성이 제고되면서 실물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 때까지 금융시장은 불안 한 모습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대책은 중국경 제 불안이 단기간 내에 정리되기 어려운 이슈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강구되어 야 할 것이다. 제6권7호 2016.2.22~2.28 5

이 슈 분 석 글로벌 금융불안과 통화정책 딜레마 김 완 중 연구위원(wjkim@hanafn.com) 국제 금융시장의 중국 發 쇼크는 소강상태이나,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변동성이 재확대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은행권 신용위험을 높여 금융불안의 새로운 취약고리로 부각될 수 있어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리스크의 우선순위에 대한 고려와 함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 여력 확보 필요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연초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중국 發 쇼크는 다소 소강국면에 진입한 상황 中 증시 폭락과 위안화 급락 등 일련의 중국발 쇼크에다 국제유가 급락이 가세하면 서 연초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크게 확대 위안화 추가 평가 절하 관련 헤지펀드의 투기공격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개입에 따른 중국의 외환보유고 급감도 시장 불안요인으로 부각 中 외환보유고(조 달러,기말) : 3.99('14.6) 3.75('15.6) 3.33('15.12) 3.23('16.1)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 등으로 유가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중국 증시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위안화는 최근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 반면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 행보에 따른 부작용 본격 부각 연초 ECB가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BOJ가 1월말 마이너스 정책금리 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면서 글로벌 통화완화 공조 기대가 재확산 ECB와 BOJ 모두 3~4월경 마이너스 금리 추가 인하 및 자산매입 확대 가능성 역내(CNY) 및 역외(CNH) 위안/달러 환율 추이 중국 증시 추이 6.7 6.6 6.5 (위안/달러) 역내 위안/달러 환율 역외 위안/달러 환율 5,500 4,500 (p) 상해지수(좌) 홍콩 H지수(우) (p) 16,000 14,000 12,000 6.4 3,500 6.3 6.2 2,500 10,000 8,000 6.1 15.1 15.4 15.7 15.10 16.1 자료 : 연합인포맥스 1,500 14.1 14.5 14.9 15.1 15.5 15.9 16.1 자료 : Bloomberg 6,000 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이 슈 분 석 그러나 美 금리인상 기대 약화와 맞물려 달러 매도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히려 국제적으로 통화부양책의 한계 혹은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 우려 증폭 닛케이 지수, 고점 대비 약 30% 폭락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후폭풍 심화 특히 BOJ의 정책 시행 이후 엔저 효과가 단기에 그치고 오히려 엔/달러 환율이 2014.11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해 통화정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우려도 제기 엔/달러 환율 : 112('14.11.1일) 117('16.1.21일) 121(1.30일) 114(2.17일) 또한 유럽 및 일본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은행주를 중심으로 국제 금융불안 재가열 유럽 등 글로벌 은행권의 신용위험이 급증하며 국제 금융불안의 취약고리로 부상 경제주체들이 마이너스 금리를 심각한 경기침체로 인식해 소비 투자 감소, 안전자 산 선호 강화가 나타나면 디플레, 은행산업 부실화, 환율전쟁 등을 야기할 우려 특히 유럽에서는 이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등 취약국 은행시스템의 건전성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도이체방크 등 대형은행발 충격도 가세 한편 미국에서도 유가 하락 여파로 셰일가스 등 에너지 업체의 부실이 심화되고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장단기 금리차 축소마저 결부되며 은행권 신용위험 증대 최근 도이체방크 사태를 계기로 유럽 은행권의 취약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이미 美 은행시스템의 건전성에 대해 적신호가 켜진 상태임에 유의 국내에서도 유럽 및 신흥국 자금을 중심으로 이탈 압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 글로벌 달러화 약세(및 위안화 안정과 엔화 급등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 회수 움직임 속에 원/달러 환율은 불안정한 흐름 지속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 악순환 日 닛케이 주가와 엔/달러 환율 추이 130 120 110 (엔 ) (p) 엔/달러 환율(좌) 닛케이 지수(우) 22,000 18,000 100 14,000 90 80 10,000 7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6,000 자료 : WSJ,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 : Bloomberg 제6권7호 2016.2.22~2.28 7

이 슈 분 석 작년 상반기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로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자금흐름 변화가 전개되는 가운데, 국내에도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마저 자금이탈 가능성 부각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조원) : 8.52('15.1H) -12.5('15.2H) -3.4('16.2.16일) 최근 외국인 원화채 잔고 급감은 대규모 통안채 만기(2.2일 10.7조원)와 단기물 매도에 기인하고 있어 당분간 만기물에 대한 재투자 지속 여부를 주시할 필요 외국인 채권 잔고(조원, 기말) : 105.6('15.6월) 100.4(12월) 94.1('16.2.16일) 템플턴이 최근 들어 펀드환매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 환매세로 전환되는 모습 한편 외국인 잔고 감소가 주로 만기 1년 이하의 통안채 중심으로 진행돼 채권시장 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나,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연준의 금리 추가인상 스탠스 완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단기적인 안정 국면 진입 美 연준도 작년 12월 금리인상 이후 대외불안의 재현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에 점차 신중한 태도를 시사하면서 이와 같은 분위기에 일조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년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수준은 0.45%에 불과(2.15일)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좌우되는 상황에 서 연준이 자국내 경제상황 만을 고려해 독자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기준금리 재인하나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는 정책 실효성 및 금융시장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확산을 극도로 경계 한은은 1월에 성장률 전망을 기존 대비 0.2%p 하향했으나(3.2% 3.0%), 세계경 제 회복세 부진, 금융시장 불안 고려시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 유로존과 미국의 은행시스템 위험 추이 외국인 주식 및 채권자금 이탈 추이 30 25 (bp) 유로 LIBO R-O IS 스프레드 US LIBO R-O IS 스프레드 6 4 (조원) 원화채 순투자 KOSPI 순매수 20 2 0 15-2 10-4 5 14.1 14.4 14.7 14.10 15.1 15.4 15.7 15.10 16.1 자료 : Bloomberg -6 14.1 14.4 14.7 14.10 15.1 15.4 15.7 15.10 16.1 자료 : 연합인포맥스 8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이 슈 분 석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 확대 등 경기부양과 맞물려 금통위의 금리인하 동참 기대가 확대 정부는 1/4분기중 21조원 이상 추가로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세제 금융 지원도 확대 내수 회복 한계, 수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모멘텀 약화로 3월 금리인하 기대 확산 반면 한은 총재는 현 상황에서의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는 불확실하지만 외국인 자금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확대 등의 부작용이 충분히 예견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인하 기대 확산을 경계 BOJ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따른 엔화강세와 주가 변동성 확대 등 부작용을 언급 잠재적인 불안요인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함께 저성장 기조 고착화 등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통화정책 여력 확보에 대한 논의가 필요 중국발 쇼크가 소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의 경착륙 리스크가 잠재된 가운데 정부 정책 대응 및 펀더멘털 회복 여부를 주시할 필요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및 주요국의 추가 통화완화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은행권 신용위험이 새로운 금융불안 요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그동안 달러 강세 기대에 기반한 포지션 쏠림 현상의 재조정 및 은행권 신용위험 부각으로 글로벌 자금흐름 및 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점도 유의할 필요 최근 엔화 및 유로화 급반등과 국내 외화채권 잔고 감소 등이 글로벌 포트폴리오 조정의 영향이라는 점에서 향후 파급효과에 대한 사전적 리스크 마련 필요 추가 금리인하가 자본유출 및 환율 불안, 금융권 건전성 위험 등의 부작용이 크고, 통화정책 여력 확보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금통위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 현 경기 부진이 대외 및 구조적 요인에 기반하고 있어 단기 대응에 따른 정책여력 소진보다는 구조개혁, 기업 구조조정 등 질적 개선에 주력할 필요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영역별 잔고 변화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수준 45 40 35 (조원 ) 2016-02-16 15년말 15.9월말 1.5 1.3 (%) 16.2.15일 16.1월말 15년말 30 1.1 25 20 0.9 15 0.7 10 5 0 1y 이하 1y ~2y 2y ~3y 3y ~5y 5y ~10y 10y 초과 0.5 0.3 0.45% 0.625% 16.6월말 16년말 17.6월말 17년말 자료 : 연합인포맥스 자료 : Bloomberg 제6권7호 2016.2.22~2.28 9

금 융 경 영 브 리 프 금융 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유형 분석 김 문 태 수석연구원(kmt@hanafn.com) 컨설팅사 Verdict는 금융소비자를 지역, 가치, 상품보유성향에 따라 8개의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신뢰를 중시하는 유형의 소비자 비중이 가장 컸으며 고품질과 혁신을 선호하는 유형 중에는 고소득자와 다수 상품 보유자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저연령층이 혁신, 디지털 라이프 등을 중시하였고, 고연령층은 신뢰, 선택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권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소비자 유형 분석을 참고할 만하다. 소비자 유형별 분석에서 신뢰, 정직성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1 컨설팅사 Verdict Financial에서는 금융소비자를 성향에 따라 소비자를 8개의 유형으로 분류 및 분석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 거주 지역, 상품 선택 시 중시하는 가치, 선택 방법 등에 따라 Trust, Responsibility, Evolving Landscapes 등의 8개 유형으로 분류(아래 표 참조) 가장 비중이 높은 유형은 Trust로 전체의 37%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미주(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지역에서는 40% 이상이 이 그룹에 해당하였음 이들 Trust 유형은 정직, 신뢰, 투명성 등을 중시하는 범주이며 이해하기 쉬운 상품 설계,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권고 교차판매보다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하는 것도 신뢰도를 높인다고 제안 고품질 서비스, 혁신적 상품은 고소득자, 다수 상품 보유자에게 효과적인 접근 방식 Exclusivity, Evolving Landscapes 유형에서는 고소득자의 구성비가 높았으며 평균 이상의 특별한 서비스와 혁신적인 상품이 효과적인 접근으로 판단 Fear 유형에서 저소득자의 구성비가 높게 나타나긴 했으나 19%로 타 유형이 17~18%인 것인 감안하면 유의미한 차이로 보기 어려움 고소득자가 많이 분포하는 두 유형은 상품 보유 성향 조사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교차판매 시, 가장 매력적인 고객층으로 드러남 전체 금융 소비자들은 12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상품을 기준으로 평균 5.8개를 보유하고 있으나 Exclusivity는 6.4개, Evolving Landscapes는 6.2개 상품을 보유 1 Ten developments in digital finance, FT, 2015.12.13 1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경 영 브 리 프 연령별로는 비교적 차이가 뚜렷하므로 해당 연령의 특성에 기반을 둔 접근 방식이 유효 연령별 분석에서는 유형별로 비교적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 연령에 따른 접근 방식의 차이가 더욱 필요함을 시사 저연령층(18세~34세)은 Evolving Landscapes, Digital Lifestyles, Exclusivity 등의 유형에서 구성비가 높게 나타남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신 트렌드의 반영,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 확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이 적합 고연령층(55세 이상)은 Trust, Responsibility, Individualism 등의 유형에서 구성비 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스스로 상품을 설계하게 하거나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 젊은 층이 미래 고객 기반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면, 고연령층은 고수익성 소비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장점 소비자들의 유형을 파악하여 효과적, 효율적인 접근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유형별 분석을 통해 해당 유형의 비중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현황, 비전 등에 적합한 목표 선정 및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 국내 금융권에서도 해외 분석 사례와 국내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소비자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금융 소비자의 유형별 비중 및 구성비 유형 내용 비중 하위17% /상위 17% 구성비 저연령층 /고연령층 구성비 Digital Lifestyles IT 기기를 선호도가 높음 7% 18% / 15% 51% / 12% Trust 정직, 신뢰에 높은 가치를 둠 37% 18% / 15% 33% / 27% Convenience Exclusivity 자신에게 적합한 시간,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하는 것을 선호 평균 이상의 높은 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 13% 19% / 15% 46% / 18% 5% 17% / 21% 48% / 12% Individualism 특정 분류로 규정되기 어려움 4% 18% / 19% 39% / 23% Responsibility 스스로가 선택하고, 의사 결정하는 것을 중요시 23% 18% / 16% 37% / 22% Fear 제반 여건을 모두 검토한 후에 행동 6% 19% / 15% 42% / 17% Evolving Landscapes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즐김 5% 18% / 21% 52% / 10% 주 : 저연령층 18세~34세, 고연령층 55세 이상 자료 : Verdict Financial,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6권7호 2016.2.22~2.28 11

금 융 경 영 브 리 프 기존 ETF의 대안으로 각광 받는 스마트 베타 박 지 홍 연구원(Jhpark525@hanafn.com) 최근 국내외 ETF 시장에서 스마트 베타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 베타 상품은 시장수익률인 베타에 펀드매니저의 투자기법과 전략이 동원되어 발생하는 수익률 알파를 추가한 형태의 상품이다. 3대 운용사가 지수 추종 상품을 통해 기존 ETF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액티브 펀드 운용사 등 여타 금융사들이 대안으로 스마트 베타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 베타 상품의 정착을 위해서는 기존 상품 대비 우수한 수익률 입증이 관건일 것이다. 고성장세의 미국 ETF 시장에서 스마트 베타 상품이 차별화로 각광 받는 중 1 최근 미국 ETF 시장에서 스마트 베타 기법을 활용한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음 펀드평가사 Morningstar에 따르면 2015년 미국 ETF 전체 시장 규모가 2조 달러 이상으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스마트 베타 상품의 비중이 20%를 넘어선 모습 '10년에 同 상품의 비중이 14%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 또한, 지난 3년 간 스마트 베타 상품으로 매년 6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12년 이후 자금 유입세가 급증하는 양상 스마트 베타는 베타 수익률을 기본으로 알파 수익률을 추가한 상품 베타(beta)는 시장을 추종하여 발생하는 수익률을 의미하며, 펀드매니저가 다양한 기법을 동원하여 얻는 수익률을 뜻하는 알파(alpha)와 대조를 이루는 금융용어 미국 내 대부분의 ETF와 지수 추종 뮤추얼펀드 상품들은 S&P 500 등 주요 지수의 흐름을 그대로 추종하여 시장 수익률만큼을 얻는 전략을 사용 지수의 흐름을 그대로 추종하므로 펀드매니저의 개입이 필요 없어 수수료가 저렴 최근 높은 시장 변동성으로 알파 수익률 확보가 어려워지고 투자자들의 성향이 보수화됨에 따라 同 상품들에 많은 투자자금이 유입된 바 있음 다만, 기존 상품들의 경우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기본으로 하여 대형주의 등락에 크게 좌우되며, 채권의 경우 대규모 발행자들에게 쏠리는 현상이 발생 1 Fund managers ready for 'smart beta' wars, FT, 2016.2.8 12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경 영 브 리 프 스마트 베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 지수 추종을 기본 전략으로 차용하되 펀드매너저의 기법도 일부 동원하여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 기업의 가치, 배당수익률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가중치로 활용하여 지수를 구성 국내외 금융회사들은 차별화 전략으로 스마트 베타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모습 현재 세 운용사(State Street, BlackRock, Vanguard)가 약 4조 달러의 글로벌 ETF시 장 중 80%를 과점하고 있으며, 규모가 클수록 유리한 시장 특성 상 여타 금융사들 은 고전하고 있는 상황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여타 대형 액티브 펀드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베타 상품을 대안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공략 또한, 同 상품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중소형 자산운용사 인수에도 적극적 국내에서도 일부 운용사들이 스마트 베타 ETF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 스마트 베타 상품의 정착을 위해서는 기존 ETF 대비 우수한 수익률 입증이 관권 현재 스마트 베타 상품은 펀드매니저 비용이 발생함에도 기존 ETF 상품에 비해 수수료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다만, 전문가들은 스마트 베타 상품이 기존 ETF 상품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서는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우기보다는 기존 상품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지적 ETF 상품이 부각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기존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 부진이었음을 감안할 때 향후 3~4년이 스마트 베타 상품의 성공을 좌우할 전망 미국 ETF 및 스마트 베타 시장의 성장세 (십억달러) 2500 2000 1500 1000 500 0 ETF(좌) 스마트베타(좌) 스마트베타 점유율(우) 00 02 04 06 08 10 12 14 자료 : Morningstar, FT 25% 20% 15% 10% 5% 0% 미국 스마트 베타 상품에 유입된 자금 추이 (십억달러) 80 70 60 50 40 30 20 10 0 00 02 04 06 08 10 12 14 자료 : Morningstar, FT 제6권7호 2016.2.22~2.28 13

금 융 시 장 모 니 터 금리: 통화정책의 실효성 논란에 주목 김 수 정 연구원(sjkim1771@hanafn.com) BOJ 금리인하 직후 금융불안과 유럽 은행권 신용 이슈 부각으로 국제적으로 통화정책 한계와 부작용 논란이 지속됐다. 금통위에서 한은총재도 금리인하 기대효과는 불확실하나, 부작용은 예견 가능하다 고 거듭 강조했으나,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소수의견 등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채권시장내 쏠림현상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금리인하 부작용 우려, 경제부총리의 단기 대응책 경계 언급 등을 고려할 때 금리 동결기조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제적으로 통화정책에 의존한 성장확충 한계와 과도한 통화정책의 부작용 우려가 부각 OECD는 금융불안을 반영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경기진작을 위해 금융정책에만 의존해선 안되고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이 동시에 강행될 것을 강조 세계 성장률 전망치 조정(%, '15.11월 '16.2월): '16년 3.3 3.0, '17년 3.6 3.3 일본의 '15.4Q GDP 성장률이 전기비 연율 -1.4%로 감소하고 디플레 압력도 다시 확대되자 양적완화 등 통화 부양책이 실물경기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우려 지속 일본 성장률(%, QoQ 연율): 4.2('15.1Q) -1.4(2Q) 1.3(3Q) -1.4(4Q) FOMC 의사록에서는 대외여건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했으며 하방충격에 대응할 정책여건이 제한되고 있어 금리인상이 더욱 신중히 진행될 것임을 시사 한은총재의 금리인하 기대 확산 경계에도 불구, 소수의견 등장에 채권시장 강세 지속 2월 금통위는 금융안정의 중요성, 자본이탈 우려, 경제지표 점검 필요성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한 명의 위원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제시 더불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증액(20조원 25조원)하고 여유분(4조원)도 활 용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촉진할 것을 결정 한편 통방문 상 경기진단은 하향됐으나 한은총재는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 서 거시경제 리스크보다 금융안정 리스크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음을 시사 총재는 금리인하 기대효과는 불확실하나, 부작용은 예견 가능하다 고 거듭 강조 그러나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소수의견 등장(과거 소수의견 등장 이후 기준금리가 조정) 소식에 집중하며 추가 강세를 이어가 국고3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 국고 3/10년 금리(%): 1.56/1.98(1월말) 1.43/1.78(2.16일) 1.47/1.81(2.19일) 1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시 장 모 니 터 2월 들어 외국인 원화채 투자가 만기도래분 재투자 감소와 단기물 중심 순매도로 급감 연초만 해도 100조원을 상회하던 외국인 원화채 잔고가 최근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기대 등에 따른 만기도래분 재투자 감소와 순매도 확대로 95조원까지 급감 외국인 원화채 잔고(조원): 100.4('14년말) 101.4('15년말) 95.1('16.2.17일) 이러한 자금회수가 국내 펀더멘털에 기인하기보다 신흥국 전반에서 진행된 흐름 이고 국내 기관의 우호적 수급도 지속되고 있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한편 최근 순매도는 단기물 중심으로 진행되며 외국인 원화채 듀레이션은 증가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채권 환매 자금 역송금 수요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음에 유의 자금이탈 우려와 더불어 환율 변동성 심화는 통화정책의 제약요인으로 작용 또한 원화 약세 분위기에 따른 추가 자금이탈 가능성, 국내 원화채 최대 보유기관인 템플턴(1월말 잔고 20.8조원)의 펀드 환매수요와 재투자 부진 지속 여부에 주목 글로벌 통화완화 공조와 경기부진 지속으로 금리인하 기대 확산돼 금리 반등 제한될 전망 3월 중 BOJ와 ECB의 통화완화 공조 가능성과 국내 총선(4.13일), 금통위원 교체(4 명, 4.20일)를 앞두고 채권시장내 3월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당분간 금리 반등압력이 제한될 전망 다만 채권시장내 쏠림현상에도 불구, 대외 불확실성과 통화정책 실효성 및 부작용 우려, 정부의 단기 대응책 경계 등으로 동결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에도 유의 최근 경제부총리도 성장률 0.1%p를 목표로 단기대응에 치중하지 않을 것을 강조 금주 국고채 3년, 5년물 금리는 각각 1.40%~1.50%, 1.50%~1.60% 범위로 전망 과거 소수의견 등장 이후 기준금리 인하 단행 外 人 원화채 재투자 제한과 순매도에 따른 잔고 급감 3.25 (%) 금리인하 소수의견 등장 시기 기준금리 국고3년 금리 8 6 (조원) (조원) 110 105 3.00 2.75 2.50 2.25 2.00 1.75 1.50 1.25 13.1 13.7 14.1 14.7 15.1 15.7 16.1 4 2 0-2 만기도래분(좌) -4 순매수(좌) 원화채 잔고(우) -6 15.1 15.4 15.7 15.10 16.1 16.4 100 95 90 85 80 자료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 : 연합인포맥스 제6권7호 2016.2.22~2.28 15

금 융 시 장 모 니 터 외환: 역외 원화 매도 집중에 환율 급등 정 유 탁 수석연구원(yootag@hanafn.com) 최근 원/달러 환율은 대외불안이 진정되는 가운데서도 北 지정학적 리스크,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역외의 공격적인 달러화 매수세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0.7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자 이탈 우려 및 역외의 달러화 매수세 확산 속에 위안화 및 홍콩달러에 대한 환투기 공격의 국내 전이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통화완화를 둘러싼 논란, 유가 향방의 불확실성, 유럽 은행권 불안 등도 여전히 남아있어 당분간 환율은 고점 확인과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北 리스크, 추가 금리인하 기대, 역외 달러화 매수 등으로 원/달러 환율 전고점 경신 주초 국제유가의 반등 속에 글로벌 증시 호전, 위안화 절상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방압력으로 작용 사우디, 카타르,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4개 산유국들은 원유생산량을 1월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란 역시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사 표명 그러나 ECB의 추가 완화 기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사우디 의 산유량 감산 관련 부정적 입장 등이 부각되며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 게다가 대통령의 對 北 강경발언, 한은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소수의견, 역외의 공격적인 달러화 매수세 등으로 환율은 1,230원선을 상향돌파 2.18일(목)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15.7원 상승한 1,227.4원에 마감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도 ECB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증대되며 유로화 약세 달러화 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약세, 美 1월 생산자물가(+0.1%, MoM) 및 산업생산(+0.9%)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 1월 FOMC 의사록, 금융불안에 따른 美 경기 하방위험 및 기업 신용경색 우려 달러/유로 환율은 ECB의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 점증,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논란, 獨 심리지표 악화 등으로 1.10달러대로 반락 1월 ECB 정책회의에서 경기 및 물가 불안에 대응한 조치 필요성 논의(의사록) 엔/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및 BOJ의 추가 완화 기대에도 불구 통화정책 실효성 및 부작용 우려, 대외 불확실성 잔존 등으로 주초의 상승폭 반납 OECD는 수요 부진 및 금융불안 등으로 금년 세계 성장률 전망(3.0 3.3%) 하향 1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시 장 모 니 터 대외불안 진정에도 불구 대내 충격요인들의 부각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심화 최근 中 정부의 정책대응 지속,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동결 등에 힘입어 대외불안 이 다소 진정되면서 신흥통화들은 반등하는 반면, 원화는 오히려 절하폭을 확대 이러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심화는 우선 北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우리 정부의 對 北 강경대응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기인 그동안 北 리스크는 단발적인 이벤트에 그치며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 었으나 금번에는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논의 등 중장기적 불안요인으로 잠재 아울러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통화완화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일조 더욱이 템플턴 등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우려 속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환율 상승압력 및 불안정성 증대 특히, 대형 글로벌 펀드의 원화 매도-달러화 매수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그동안 위안화나 홍콩달러화에 대한 환투기 공격이 국내로 전이되고 있을 가능성에 유의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점 확인과정을 이어갈 전망 대외불안의 완화에도 불구 주요국 통화정책 및 파급효과 관련 논란, 중국 發 충격 소지, 유가 향방의 불확실성, 유럽 은행 우려 등 금융불안의 재확대 가능성 상존 이러한 상황에서 대내 위험요인들도 부각되고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200 원대 초중반에서 고점 확인과정이 이어질 전망 다만, 정부의 시장안정화 의지,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매도세 약화 등을 감안할 때 역외의 쏠림현상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반락할 여지에도 주목할 필요 美 유로존 제조업PMI, 美 개인소비 PCE 물가, 유로존 日 소비자물가 등 주시 원/달러 환율 및 내재적 변동성 주요 신흥통화의 변화율 추이 1,250 1,200 (원 ) 원/달러(좌) (%) 변동성(우) 14 13 12 한국 러시아 필리핀 1월 변화율 2월 변화율 1,150 1,100 1,050 15.1 15.3 15.5 15.7 15.9 15.11 16.1 11 10 9 8 7 중국 브라질 태국 인니 말련 (%) -5-4 -3-2 -1 0 1 2 3 4 자료 : Bloomberg(변동성은 1개월물 기준) 자료 : 연합인포맥스((+)이면 절상, (-)이면 절하를 의미) 제6권7호 2016.2.22~2.28 17

금 융 지 표 국내 금융시장 금리 콜 (1일) CD (91일) 산금채 (1년) 회사채 (AA-,3년) 국고채 (3년) 국고채 (5년) '14년말 2.03 2.13 2.14 2.43 2.10 2.28 '15년말 1.49 1.67 1.71 2.11 1.66 1.81 2.6 2.3 (%) (%) 국고채3년 회사채3년 2.6 2.3 1월말 1.49 1.65 1.63 2.04 1.56 1.70 2월 12일 1.47 1.64 1.54 1.94 1.48 1.58 2.0 2.0 2월 15일 1.48 1.64 1.55 1.96 1.48 1.60 2월 16일 1.47 1.63 1.50 1.91 1.43 1.55 1.7 1.7 2월 17일 1.48 1.63 1.51 1.92 1.44 1.55 2월 18일 1.48 1.63 1.51 1.93 1.45 1.57 1.4 1.4 15.2 15.5 15.8 15.11 16.2 주가 KOSPI 거래대금 (억원) 거래량 (백만주) 외인순매수 (억원) '14년말 1,915.6 36,950 256-1,002 '15년말 1,961.3 37,066 304-765 2250 2160 (지수) KOSPI(좌) 거래량(우) (백만주,5MA) 990 830 1월말 1,912.1 64,837 387 1,761 2070 670 2월 12일 1,835.3 63,390 471-2,978 2월 15일 1,862.2 45,005 285-1,240 1980 510 2월 16일 1,888.3 42,679 388 858 1890 350 2월 17일 1,883.9 51,883 345-196 2월 18일 1,908.8 47,860 333 894 1800 190 15.2 15.5 15.8 15.11 16.2 환율 원/달러 원/100엔 원/위안 원/유로 1250 (원) (원) 1100 '14년말 1,099.3 919.5 177.2 1,336.1 '15년말 1,172.5 972.7 180.6 1,281.5 1200 원/달러(좌) 원/100엔(우) 1040 1월말 1,199.1 990.1 182.3 1,298.7 2월 12일 1,211.7 1,069.3 184.4 1,363.5 1150 980 2월 15일 1,208.1 1,054.2 186.0 1,347.2 2월 16일 1,216.6 1,067.4 186.8 1,355.5 1100 920 2월 17일 1,227.1 1,078.2 188.0 1,365.9 2월 18일 1,227.4 1,084.0 188.3 1,362.0 1050 860 15.2 15.5 15.8 15.11 16.2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18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지 표 해외 금융시장 금리 미국 일본 유로 금리 FFR 리보(3월) 국채2년 국채10년 국채10년 국채10년 '14년말 0.13 0.256 0.66 2.17 0.33 0.54 3.3 (%) 미국국채10년(좌) (%) 유로국채10년(좌) 일본국채10년(우) 0.8 '15년말 0.35 0.613 1.05 2.27 0.27 0.63 2.2 0.4 1월말 0.38 0.613 0.77 1.92 0.10 0.33 2월 12일 0.38 0.618 0.71 1.75 0.09 0.26 2월 15일 - - - - 0.09 0.24 1.1 0.0 2월 16일 0.38 0.618 0.72 1.77 0.03 0.27 2월 17일 0.38 0.619 0.74 1.82 0.06 0.27 2월 18일 0.37 0.618 0.69 1.74 0.02 0.22 0.0-0.4 15.2 15.5 15.8 15.11 16.2 주가 다우산업 니케이225 상하이종합 Euro Stoxx '14년말 17,823.1 17,450.8 3,234.7 3,146.4 22500 (지수) 다우산업(좌) 니케이225(좌) Euro Stoxx(우) (지수) 4200 '15년말 17,425.0 19,033.7 3,539.2 3,267.5 20500 3800 1월말 16,466.3 17,518.3 2,737.6 3,045.1 2월 12일 15,973.8 14,952.6-2,756.2 18500 3400 2월 15일 - 16,022.6 2,746.2 2,833.9 2월 16일 16,196.4 16,054.4 2,836.6 2,821.3 16500 3000 2월 17일 16,453.8 15,836.4 2,867.3 2,897.7 2월 18일 16,413.4 16,196.8 2,862.9 2,895.2 14500 2600 15.2 15.5 15.8 15.11 16.2 환율/상품 환율 상품 엔/달러 달러/유로 Dubai($/배럴) Gold($/온스) '14년말 119.82 1.210 53.6 1,184.1 '15년말 120.19 1.087 32.2 1,060.2 128 124 (엔) 엔/달러(좌) 달러/유로(우) (달러) 1.23 1.18 1월말 121.06 1.083 28.4 1,116.4 2월 12일 113.28 1.125 26.9 1,239.4 120 1.13 2월 15일 114.56 1.115 29.2-2월 16일 113.95 1.114 30.7 1,208.2 116 1.08 2월 17일 113.81 1.113 28.3 1,211.4 2월 18일 113.21 1.110 30.3 1,226.3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112 1.03 15.2 15.5 15.8 15.11 16.2 제6권7호 2016.2.22~2.28 19

메 모 2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제6권 7호 2016년 2월 20일 인쇄 2016년 2월 22일 발행 곽영훈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제6권 7호 07321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