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ISA통신 (3월 2주) 2016-03-10 상품전략부 현대증권, ISA 신탁형 수수료 '무료' 업계 최초 현대증권[003450]은 10 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탁형 수수료를 무료로 책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탁 보수 무료는 업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 가 오는 14 일부터 시판됨에 따라 금융회사 간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현대증권은 "국민재산 형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신탁형 ISA 보수를 무료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일임형 ISA 상품 수수료는 위험도에 따라 초저위험형 0.1%, 저위험형 0.2%, 중위험형 0.5%, 고위험형 0.6%로 결정됐다. ISA 는 예 적금 같은 원금 보장형 상품을 주로 담는 신탁형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원금손실이 날 수 있는 수익추구형 상품으로 구성되는 일임형 등 2 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증권사서 ISA 가입하면 수수료 0.1~1% 증권사 일임형 ISA 키워드는 '글로벌 자산배분' '중위험 중수익' 오는 14 일부터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증권사에서 가입하면 적게는 연 0.1%에서 많게는 연 1% 수준의 보수를 내야 한다. ISA 는 연간 2000 만원, 5 년간 최대 1 억원까지 예 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계좌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소득 200 만원까지(근로소득 5000 만원 이하는 250 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200 만원(250 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ISA 는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과 증권사가 알아서 자산을 구성하고 운용하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10 일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들이 출시하는 신탁형 ISA 의 보수는 연 0.1~0.3%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입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는 별도로 내야 한다.
일임형 ISA 의 보수는 모델포트폴리오(MP) 유형별로 초저위험 연 0.1~0.3% 저위험 연 0.2~0.4% 중위험 연 0.5~0.6% 고위험 연 0.5 0.7% 초고위험 연 0.8~1.0% 등으로 결정됐다. 편입 펀드에 대해서는 판매보수를 수취하지 않는 W 클래스를 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SA 를 출시하는 증권사는 총 21 개로 이 중 19 개사는 오는 14 일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21 개사 가운데 18 개사는 신탁형과 일임형을 모두 판매하고 3 개사는 일임형만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13 개사는 각 사별로 5~14 개, 총 108 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금융감독원에 사전 신고했다. 초저위험형이 13 개, 저위험형이 25 개, 중위험형이 26 개, 고위험형이 27 개, 초고위험형이 17 개다. 초저위험 투자자는 일임형 대신 신탁형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증권사는 아예 초고위험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지 않고 중위험 중수익의 안정적 운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 KDB 대우증권, 유안타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꾸리고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겠다는 곳도 상당수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신탁형은 특정 금융 상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객 또는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고객에게 적합하다"며 "ELS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신탁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분산투자를 통해 중위험, 중저위험 추구하거나 포트폴리오 투자를 적립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 금융상품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은 일임형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에서는 일임형의 경우에도 편입상품에 대한 별도 수수료 없이 계좌에 대한 보수만 부과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국민 신한 농협 우리은행은 신탁형 ISA 에 보수 대신 상품별 보수만 붙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KEB 하나은행만이 예금을 제외한 계좌잔액에 0.1~0.2%의 보수를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A 담보대출 전면 허용 중도해지 비율 낮춘다" 증권사 신탁형 ISA 도 대출 가능 금융위원회가 오는 14 일 선보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중도 해지비율을 낮추기 위해 ISA 를 담보로 한 대출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 일 증권사가 판매하는 신탁형 ISA 에 투자한 고객도 이를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 규정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나 은행이 판매할 일임형 ISA 와 은행이 출시할 신탁형 ISA 에는 담보대출 금지조항이 없다. 하지만 증권사가 신탁수익증권을 담보로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증권사의 신탁형 ISA 에 가입하는 고객은 급전이 필요해도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구조다. ISA 담보 대출이 전면적으로 허용되면 상품 활성화의 걸림돌로 꼽힌 5 년 의무가입 장벽 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만능통장 이라고 불리는 ISA 는 한 계좌에 예 적금 주식 펀드 파생상품 등을 담을 수 있는 상품이다. 순수익의 최대 250 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는 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5 년 내 중도 해지하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따라 3~5 년 내 목돈이 필요한 미혼자나 사회 초년생에게는 5 년이란 의무가입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한국보다 앞서 ISA 를 도입한 영국과 일본은 별도의 의무가입 기간을 두지 않고 있다. 대출 금리는 일반적인 담보대출상품 금리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출 경험이 부족한 증권사들에 그동안 금지했던 신탁상품 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임형 ISA 가입자도 입맛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 바꾼다 이달 14일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탁형이 아닌 일임형으로 가입해도 본인 입맛 을 어느 정도 반영해 투자상품을 채울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7일 "일임형 ISA를 고른 고객이라도 모델 포트폴리오와 다른 투자 방식을 요 구하면 금융사가 이를 따르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여러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ISA는 계좌 주인이 자 기 책임으로 투자 상품을 직접 골라 담는 신탁형과 금융회사가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운용권을 맡기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투자일임업 자격을 얻은 은행과 증권사는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등 5가지로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류한 뒤 성향에 맞는 2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야 한다.
해당 금융사는 고객이 선택한 모델 포트폴리오 범위에서 일임형 상품을 운용하도록 돼 있다. ISA 가 일반 국민 다수를 상대로 시판되는 대중적 금융상품인 점을 고려해 개인별 투자성향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대표적 치수의 기성복을 준비해 놓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이 투자 포트폴 리오 변경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일임형 가입자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층 다양한 상품 조합의 투자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금융사가 일임형 고객에게 채권형 펀드 30%, 예금 30%, 주가연계증권 (ELS) 30%, 원유 기초 상장지수펀드(ETF) 10%로 구성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는데 해당 고객 이 ELS 투자를 꺼리면 이것만 다른 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즉 일임형 고객이 기성복을 산다고 가정하면 개인의 다양한 신체적 특징에 맞게 소매나 다리 길 이 정도는 얼마든지 재단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려면 상품 설계와 운용에서 업무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점은 금융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금융사들은 예외적인 상품 구성이 많아지게 되면 수수료 산정에서 애를 먹게 될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일임형 고객이 모델 포트폴리오와 완전히 다른 투자 방식을 요구할 경우 아예 자기 책임으로 운용하는 신탁형 ISA를 고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 증권사의 ISA 업무 담당자는 "많은 고객의 상품 구성 요구를 일일이 들어주게 되면 유형화된 포 트폴리오로 관리비용을 낮춰 고객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임형의 장점이 약화할 여지 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일임형 ISA의 운용권이 금융사에 있더라도 고객이 운용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임형 ISA를 운용하는 기관은 고객 계좌에서 금융 상품을 사거나 팔기 전에 반드시 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으로 고객의 매수 매도 의사를 묻도록 의 무화하기로 했다. ISA 에 편입된 예 적금도 예금자보호 된다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통과..11 일부터 적용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된 모든 예 적금 상품도 5000만원 한도로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위원회는 ISA에 편입된 예 적금을 예금자보호 대상에 포함하는 예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ISA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예보법 상으로는 신탁형 ISA를 통해 예 적금 상품에 가입한 경우 금융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예금보호를 받을 수 없었다.
일임형 ISA는 투자자(개인) 명의로 예 적금에 가입하기 때문에 원래부터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 지만 신탁형은 대상이 아니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11일부터는 신탁형 ISA의 예 적금도 5000만원 한도로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ISA에 편입된 상품 중 펀드 등 투자성 상품은 여전히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 니다. 예 적금을 판매한 금융회사가 파산한 경우 ' ISA를 통해 가입한 예 적금'과 '직접 예치한 다른 예 적금'을 합산해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ISA, 금융상품 골고루 담아야 세제혜택 '쑥' 절세효과 높이려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건 금융권의 과열경쟁 등 상품 판매를 앞두고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으나 금융소비자 들은 바구니 개념의 ISA(본지 지난달 15일 자 15면 등 보도)를 통해 얼마나 큰 세제혜택을 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ISA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하지만 ISA는 여전히 낯설고 어렵다. 예 적금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계좌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만큼 그 내용도 복잡하 다. 본지 취재팀은 증권사 등이 발표한 ISA 관련 자료를 토대로 금융소비자가 가입 전 반드시 알 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 33개 금융사 14일 판매 개시 정부가 '국민재산을 늘리겠다'며 지난해 7월 도입 계획을 밝힌 ISA는 8개월 동안의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14일 처음으로 출시된다. 7일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별 판매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ISA 출시 계획을 금융당국에 통보한 35개사(증권사 21곳 은행 14곳) 중 33개사가 당일부터 판매 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개사는 출시 일자를 확정하지 않았다. 종류별로는 고객이 투자 상품을 직접 골라 담는 '신탁형 ISA' 판매사가 30곳, 금융회사가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선택해 운용권을 맡기는 '일임형 ISA' 판매사가 12곳으로 집계됐다. 우선 ISA의 세제혜택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ISA는 계좌 내에서 발생한 상품별 이익과 손실에 대한 세금 산출이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가령 각기 다른 2개의 금융상품에 가입한 경우부터 살펴보자. A 상품에서는 200만 원의 이익이 난 반면 B 상품에서는 1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때 투자자는 A 상품에서 얻은 수익 200만 원에 대해 15.4%(현행 과세율)에 해당하는 30만800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B 상품에서는 손실이 났으므로 세금을 내지 않아 도 된다. 반면 A와 B 상품을 ISA 한 곳에 담았다면 이익과 손실을 상계해 순수익 100만 원에 대 해서만 세금(15만4000원)을 내면 된다. 그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 특정상품 쏠림 투자 피해야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ISA 가입 이후 어떤 운용방식을 채택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은 예 적금이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큰 파생상품 등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쏠림 투자'는 피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동엽 이사는 "예 적금을 짧게 굴리되, ISA를 통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채권형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을 다양하게 섞는 것이 유리 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계좌를 최소 5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ISA에 자신의 여유 자금을 모두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ISA에 담는 것을 피해야 할 금융상품도 있다. 국내주식형 펀드가 대표적인 예다. 현재 국내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ISA를 통해 투자를 해도 큰 이익을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 밖에 투자자가 간과하기 쉬운 내용들도 있다. 가입 이후 주 가 변화 등으로 ISA에 담은 상품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주가 상승기에는 펀드 의 비중을 늘렸다가 주가 하락 시 예 적금 등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상품 교체와 관련해 횟수 제한은 없다. 한 금융사의 상품 내에서 고르는 것 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의 상품으로 바꾸는 것 도 가능하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5년간 계좌를 유지해야 하고 원금 및 이자는 중도에 인출할 수 없다. 다만 천재지변 퇴직 폐업 사망 해외이주 등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중도해지가 가능하 다. 청년 또는 연봉 2500만 원 이하 근로자는 결혼 및 주거 등을 위한 자금 수요를 감안해 의무 가입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ISA 계좌를 개설하려면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 증빙서 류를 금융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ISA 자본시장 게임체인저 될까] 위험감수 땐 ELS DLS 선택 안정형은 예금 채권 절반 이상 투자 투자 바구니에 뭘 담나 무작정 고금리 상품 금물 5단계 투자성향 파악 우선 위험중립형 목표수익률 '은행예금+α' 3~5% 바람직 투자경력 많으면 저 고위험 자산 섞는 '바벨 전략'을 비과세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가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상품을 ISA에 담아야 최대의 절세 효과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절세 효과가 크다고 무턱대고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을 담는 것은 경 계해야 한다"며 "자신의 투자성향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대 규모 손실 우려를 낳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도 본인의 투자성향을 무시한 채 반짝 유 행하는 고위험 금융상품에 묻지 마 투자한 것이 시장 패닉을 불러온 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원금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한 고객에게는 ELS와 같은 고위험 상품 비중이 높 은 일임형 ISA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일임형 ISA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오전 은행과 증권사 홈페이 지를 통해 공개되는 투자성향별 모델 포트폴리오를 골라 선택하면 된다. 신탁형 ISA는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하나하나 골라 담으면 된다. 투자성향은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형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만약 본인 의 투자성향이 안정형으로 나왔다면 금융상품 위험도 분류에 따라 초저위험군에 속하는 모델 포 트폴리오를 고르면 된다. 초저위험군에는 은행의 예적금,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MMDA), 현금성 자산, 환매조건부채권(RP), 국공채형 펀드 등이 들어간다. 안정추구 성향이라면 저위험군에 해당하 는 상품을 고르면 되는데 여기에는 초저위험군 상품에 더해 채권형(A- 이상) 펀드, 원금보장형 주
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연금보장형 파생결합사채(DLB) 등이 포함된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사의 상품전략 담당자들은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 예적금과 채권형 상품의 비중을 절반 이상 가져가는 것을 추천했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037620) 팀장은 "보수적인 투자 자들은 주로 채권 관련 상품으로 구성하고 주식 관련 상품은 10% 내외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 솔루션실 관계자는 "정기예금과 원금보장형 ELB 등 확 정금리형 상품을 크게 가져가고 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위해서는 공모주 및 배당주에 투 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을 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반면 투자성향이 위험중립형과 적극투자형 공격형으로 나오는 적극적인 투자자의 경우 ELS와 신 흥국 펀드 등 중위험 상품에 비중을 두는 것을 추천했다. 위험중립형은 목표수익률을 시중은행 예금과 적금보다 조금 높은 3~5%로 책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따라 중위험군 상품군에는 트 리플B 등급에 속하는 채권형 펀드나 혼합형 펀드 등이 있다. 적극투자형의 경우 고위험 상품군까지 포함되는데 주식형 펀드나 ELS, 파생결합증권(DLS), 상장지 수채권(ETN)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 공격형 투자자의 경우 초고위험군에 속하는 부동산 간접투 자상품인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까지 ISA에 담을 수 있게 된다. 서울경제신문이 최근 증권사 및 은행 ISA 담당자와 웰스매니저(WM)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세 명 중 한 명(33%)이 ELS와 DLS를 투자바구니에 담아야 할 상품으로 꼽았다. 박 팀장은 "적극적 투자자라면 주식과 채권 관련 상품 비중을 7대3 정도로 하고 주식은 선진국 위주로 투자하되 원자재 소비 신 흥국에 대한 투자도 조금은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투자 경험이 많다면 투자전략을 중위험 상품 위주로 편중하는 '불릿(bullet)' 전략보다는 고위험 자 산과 저위험 자산을 뒤섞는 '바벨(barbel)' 전략을 구사하는 게 낫다. ISA는 손실을 차감한 수익을 기준으로 과세하기 때문에 바벨형 투자전략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고수익을 추구하며 절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을 추천한다"며 "노(no) 녹인 구조의 ELS로 바구니의 30~40%를 채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