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cast-NBCU 합병 의미 분석 및 시사점 KT경제경영연구소, 송민정(mzsong@kt.com) 이화진(whajin@kt.com) 김주영(jykim@kt.com) 1. Comcast-NBCU JV인 NBC-Universal LLC (Inc.)의 출범 및 시장 반응 Comcast의 NBCU 인수에 대한 조건부 승인 케이블TV망 운영업체 Comcast의 NBCU(프로그램 채널 공급사) 인수계획이 발표된 지 약 1년 만에 FCC의 조건부 승인으로 JV 형태의 NBCUniversal LLC(Inc.)가 출범 - 2009. 12. 3 Comcast의 NBCU 인수계획 공식 발표 * GE가 NBCU 지분의 80%를, Vivendi가 NBCU 지분의 20%를 보유 - 2010. 1. 28 JV 출범을 위한 승인요청서를 FCC에 제출 - 2011. 1. 18 FCC와 미 법무부의 조건부 승인 확보 - 2011. 1. 28 Comcast의 NBCU 인수 완료로 NBCUniversal LLC 설립 *Comcast는 NBCU지분 51%와 이사회구성원 5명 중 3명 임명권 보유로 실질적 지배력 행사 인수 승인까지 사회적 논란을 빚은 이유는 거대 단일 기업의 콘텐츠 독점 우려 때문 - FCC와 소비자단체는 단일 기업에 지나친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인수를 지속 반대 - FCC표결(찬성 4 : 반대 1)에서 반대한 민주당 Michael Copps 위원은 거대 기업의 콘텐츠 독점을 우려해 끝까지 반대 의사 표명 FCC와 법무부의 인수계약 검토 기준은 공공이익(public interest)과 공정경쟁(fair competition) 법무부DOJ는 조건부승인을 내용으로 하는 동의명령에 합의(Settlement)를 결정(1.18) - DOJ는 약 3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결합으로 케이블, 위성, 전화, 온라인 등 관련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경쟁업체에 대한 NBCU 프로그램의 제한으로 경쟁업체/소비자의 해당 프로그램 구입가격 상승 MVPD 시장 경쟁을 제한 투자 감소, 프로그램 종류 및 제작편수 감소 등 혁신을 저해할 우려 조건부 승인 내용은 합병 후에도 NBC의 방송콘텐츠가 타사업자에게 제공되며 온라인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다섯 가지 조건에 자발적 서명을 하는 것임 1
- FCC가 M&A시 구조적 조건 외 행태적 시정조치를 시도한 것은 이례적, 그러나 자발적 서명형태인 만큼 법적 구속성 여부는 불투명.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음. 컴캐스트가 CP들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와의 협상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조건 부과를 금지 결합회사는 OVD*를 포함한 프로그램공급시장에서 컴캐스트경쟁사에게 NBCU콘텐츠를 차별없이 공급 결합회사가 컴캐스트경쟁사에게 방송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방송사/제작사에게 보복하는 행위를 금지 FCC가 제정한 OpenInternet규정**을 위반하는 경쟁자 차별행위를 금지하고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유지 컴캐스트는 인터넷 기반 방송사이트인 훌루(Hule.com)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 *OVD: Online Video Distributor: 구글TV, 애플TV, 넷플릭스 등 OTT-V (Over-the-top video) 사업자 **오픈인터넷 규정: 인터넷의 개방성과 자유로운 정보흐름 보장을 위해 제정되었으며, 광대역 통신망 공급 업자가 소비자들의 특정 콘텐츠 접근을 제한하거나 소비자 권리를 박탈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규정임 [Comcast의 NBCU 인수 승인조건] 배타적 TV 콘텐츠 공급 지양 - 합당한 범위 내에서 멀티채널 사업자들은 Comcast와 NBCU의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음. Comcast 및 NBCU와 경쟁하는 MVPD들을 위해 양사의 방송프로그램 면허에 대한 가격 및 조건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상업적 중재절차 구축. 양사는 이 같은 중재절차를 통해 방송 및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프로그램 외에도 자사 케이블 채널의 접속 허용 온라인 시장경쟁 촉진 - 합법적인 온라인 사업자들이 적절한 환경에서 Comcast와 NBCU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장. 소비자 보호단체, 온라인동영상 사업자, 그리고 MVPD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승인 신청자들 (the Applicants)의 합법적인 사업적 이해관계 를 존중함으로써 콘텐츠 가치 보호 Comcast 분배 시스템 접속 허용 - Comcast는 자사 및 NBCU와의 제휴 여부를 기준으로 동영상 서비스에 차별을 가해서는 안 됨. Comcast는 자사의 뉴스 채널을 편성할 때, 자사와 제휴를 맺지 않은 뉴스 채널들도 모두 포함시켜야 함 - 향후 8년 이내에 자사의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10개의 새로운 독립 채널들을 자발적으로 제공해야 함 공공이익 보호 - FCC는 특히 다양성, 지역성, 방송, 그리고 기타 공공이익에 관한 자발적인 서약 사항들을 승인조건으로 부과하고 채택함. 예로 OTA (over-the-air)방송, 네트워크 제휴관계 그리고 JV와의 공정하고 평등한 재방송 계약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FCC는 승인 신청자들과 다양한 네트워크제휴업체 간의 개별적 협상 조건들을 채택함 자료: Broadcasting & Cable, 2010/01/18 - 그 외에도 Comcast는 저소득층에 대한 인터넷서비스, 지역성 강화를 위해 NBC와 Telemundo의 뉴스, 로컬 콘텐츠, 아동 프로그램 확대 등을 약속함 - 미 법무부는 컴캐스트에 Hulu에 대한 Comcast의 경영권행사를 못하도록 명령함 NBC가 보유한 30%의 Hulu지분을 Comcast가 유지하되 의결권은 포기하도록 함 2
New J/V인 NBC Universal의 출범 NBC Universal 출범 내역 - Comcast와 NBCU의 JV인 NBCUniversal은 각각 51:49의 지분구조로 출범하며, 향후 7년간 Comcast가 GE의 49% 지분을 추가 인수키로 함 - 인수 계약 완료로 컴캐스트와 GE가 각각 51%, 49%를 소유하는 콘텐츠 JV가 성립 - New NBCUniversal은 기존 NBCU의 자산(300억 달러)과 Comcast의 케이블방송자산 및 인터넷 자산(72.5억 달러)을 합병한 가치로 372.5억 달러 - 컴캐스트의 인수 금액은 총 137억 5천만 달러로 65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72억 5천 달러를 컴캐스트의 방송 자산(현물출자 방식)으로 지급함 [Comcast의 NBCU 인수 내용] 인수 내용을 보면, NBCUniversal이 제3기관에서 91억 불을 차입, GE에 현금으로 빌려줌 (GE는 JV에 이자 지급 예정) Comcast는 자사 케이블채널, 지역스포츠네트워크, 인터넷자산(Gandango, Daily Candy)를 현물출자 (72.5억불) Comcast는 JV 지분인 51%를 확보하기 위해 현금으로 65억불을 GE에 지급 GE는 Vivendi의 기존 NBCU지분 20% 전량을 매입함(1월 25일, 최종 인수 금액 58억 달러) 출처: Comcast 홈페이지 조직 구성 - NBCUniversal은 방송-영화-테마파크 등 기존 NBCU의 사업자산 운영에 적합한 경영진을 선출함으로써 Comcast와 NBC간 문화적 충돌을 줄일 예정. - 특히, 일부 주요부서 신규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임원은 기존 NBCU 임원을 유지함 으로써 NBCU 인적 자산의 연속적 활용에 주력 [주요 신규 임원] Steve Burke(Comcast COO) Robert Greenblatt ( 前 Showtime Networks의 President of Entertainment) Patricia Fili-Krushel( 前 ABC Network 사장) NBCUniversal LLC의 CEO로 부임 예정 NBC의 TV Entertainment의 President로 부임 NBC chief administrative officer로 부임 3
JV에 대한 시장 반응 NBCUniversal 출범으로 Comcast는 타임워너급의 거대 케이블채널을 보유한 GMG화 - 기존 컴캐스트 사업 자산은 케이블,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Corporate Service 등으로 나뉘며 수익의 대부분(95% 수준)이 케이블과 초고속 인터넷에서 나옴 컴캐스트 수익 구조 및 보유 채널 (2008): 케이블과 초고속 인터넷, VOD 사업이 총 수익 (US$34.3bln)의 87%, 인터넷 전화 사업이 8%, 방송 프로그래밍이 4%를 차지하는 형태 - 인수 후 NBCU 케이블채널, 방송 자산, 영화제작사, 테마파크 등 자산을 보유하게 됨 신규 JV의 매출은 2010년 예상치 기준으로 182억 달러이며 영업현금흐름 대비 부채는 3배 수준 JV의 영업현금흐름은 2009년 기준으로 약 28억 달러로, 이는 타임워너와 유사한 수준이며, 뉴스코프 News Corp. (19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 디즈니와 Viacom의 경우(2009년) 각각 38억 달러, 32억 달러로 JV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현금흐름 유지 인수 이후 Comcast 주가는 상승하여 투자자들의 긍정적 심리 반영 - 컴캐스트가 2004년 디즈니 인수 시도 시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 우려를 반영했으나 5년 사이 콘텐츠 업체 인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달라진 인식 반영 - 2009년 12월 3일 인수 공식 발표 이뤄진 후 컴캐스트 주가는 6% 상승하고 인수설 이 처음 흘러나온 2009년 11월 약 8% 상승함 - 2009년 12월 3일부터 주가는 지속 상승하여 인수가 완료된 2011년 1월 28일 현재 컴캐스트 주가는 총 44퍼센트 상승한 US$22.84 기록 2. 인수합병의 주된 배경 Comcast 측 Comcast는 인수를 통해 기존 NBCU 케이블 채널 확보 및 콘텐츠역량 강화가 필요 Brian Roberts (Comcast Chairman/CEO): Comcast가 미국 1위의 케이블 사업자이지만 이미 dumb pipe화 되어가고 있으며, 결국 콘텐츠 없이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 컴캐스트는 2002년 VOD 출시를 기점으로 VOD 킬러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 - 특히, 컴캐스트는 지상파TV, 영화, 스포츠 콘텐츠 수급을 보장받기 위해 다양한 각도의 M&A, 제휴를 시도했으나, 지상파 CBS와의 제휴를 안정적으로 보지 않음 4
[ OnDemand 출시(2002년) 이후의 컴캐스트가 시도한 협력모델 사례]. 2004년 월트디즈니 인수 시도 실패. 2004년 CBS 등 지상파방송사에게 실시간 계약+OnDemand 동시 무료제공 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함. 2005년 CBS 분사후, CBS와 OnDemand(에피소드당 $0.99) 계약(실시간 후 자정 제공, 24시간 재이용). 2008년 소니픽처스와 함께 영화배급사 MGM* 인수에 성공 (총 50억 달러 중 컴캐스트 지분은 20%로 3천억 달러), 영화 수급 (타임워너가 MGM 인수를 추진 중이던) 2004년, 컴캐스트는 소니와 파트너십으로 MGM 지분 획득 컴캐스트는 소니, MGM 콘텐츠에 프리미엄을 부과해 영화/ VOD플랫폼에 활용하는 방안 동의 컴캐스트는 VOD OnDemand (2002~) 무료 제공 위해 4천 편의 지나간 영화 라이브러리 획득. 2009년 5월 월트디즈니, ESPN Media Network와 함께 콘텐츠협력체 ESPNU (대학리그) 출범 *Metro-Goldwyn-Mayer - 컴캐스트는 VOD 출시 이후 자사 가입가구의 VOD 이용 급상승을 경험하였으며, 핵심 콘텐츠는 지상파임을 CBS와의 제휴 및 시범 서비스 제공 후 재확인. 특히 2006년 여름, CBS의 특정지역 내 무료 VOD 제공 시험 후, 지상파VOD 이용 잠재성을 재확인 [컴캐스트의 OnDemand 프로그램 이용 편수 증가(월 단위)] 자료: 컴캐스트(2006), HBS 재인용 Cord-cutting 현상에 따른 케이블 가입자 감소 대응으로 가입자 지배력 유지 필요. 필라델피아에 헤드쿼터를 두고, 39개 주 2,460만 가입자 확보하고 있으나 가입자 수 지속 감소 중. 감소 주요인은 OTT-V, 스마트TV 사업자들의 VOD 제공을 통한 Cord-cutting 현상의 심화. 코드커팅을 막기 위해 컴캐스트는 온라인 비디오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지상파 고려 Al Franken 상원의원 발언(2011.1): 컴캐스트는 이미 넷플릭스에서 프로그램 뺄 준비를 하고 있다. 5
[미국 주요 유료방송 사업자 별 가입자 수 현황(2010년 3/4분기)] 자료: SNL Kagan, 2011. 1.17 디지털/모바일 환경 대비 N스크린 콘텐츠 수급 효율화 위한 콘텐츠 선택/집중 필요 - 온라인비디오 고객(1,700만)이 컴캐스트 주 고객화, 지상파VOD 확보가 더욱 중요. 컴캐스트는 CBS와의 2005년 제휴 이후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에 대해 늘 우려를 가지고 있었음. 2006년 구글의 유튜브 인수($16.5억) 후, 스트리밍비디오의 성장을 예견, 지상파VOD 중요성 견지 - 원활한 N스크린 콘텐츠 조달을 위해 본업인 유료방송MSO와 콘텐츠 PP를 분리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 컴캐스트의 태생은 유료방송플랫폼이므로 온라인비디오시장을 cannibalization 시장으로 인식 NBCU 측 NBCU는 지상파TV 사업을 대표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산하 제작프로덕션, 케이블PP뿐 만 아니라 영화제작 배급사 Universal Pictures 등을 보유 - 미국 최초 지상파TV네트워크인 NBCTV Network와 분야별 산하 전문프로덕션, 미국 2위 스페인어 지상파네트워크인 Telemundo Network 등을 운영 - 가장 큰 수익원은 지상파TV의 광고수익으로 총 수입의 약 39%차지(2009년) - 그밖에 12개의 케이블채널과 미국 최대 영화 배급, 제작사인 Universal Pictures 보유, 약 4,000건의 영화타이틀 배급권 보유 그러나, 최근 지상파광고수익의 감소에 따라 대주주들의 지분매각 및 본업 회귀 추세 - 대주주 GE(80%지분소유)는 매각을 통해 핵심역량인 인프라, 헬스케어에 집중 계획 GE는 본업과 무관한 엔터테인먼트와 방송사를 소유하며 시너지효과가 오랫동안 크지 않아, NBCU매각을 모색해왔고, 최근 미국경제 침체기에 자회사 GE Capital 재무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 - Vivendi(20%지분소유)도 본업인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약을 승인 현재 FT산하 Orange와 Free Mobile 등과 경쟁에서 약세인 비방디는 SFR 브랜드의 프랑스 독점 통신 서비스 판매 시 통신사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 비방디는 보다폰 Vodafone 산하 SFR의 지분 44%를 인수하기 위해 NBCU 지분을 매각키로 결정 금융업계는 SFR의 해당 지분가치가 9억 달러 정도로 평가하며, Vivendi는 SFR의 100% 통제 권한을 모색 6
대주주의 매각 의지에도 불구, NBCU는 지상파콘텐츠가 여전히 방송산업의 핵심자원 임을 인식하고 현금흐름이 튼튼한 기업의 수혈을 받을 필요성을 갖게 됨 - 지상파(5~10%대)/핵심PP(1~5%대)간 시청률 차이 여전하여 지상파가 경쟁의 핵심 지상파 top10 내 대부분 리얼리티, 코미디, 드라마가 차지, 시청률 5~10% 수준 유지 [미국 내 지상파방송 2009~2010 시즌 18~49세 대상 탑 10 프로그램]. 케이블 top10 내 대부분 리얼리티, 코미디, 드라마가 차지, 시청률 5% 미만대를 넘지 못함 [미국 내 케이블TV 2009~2010 18~49세 대상 탑 10 프로그램] 3. 인수합병 후 시너지 효과 제작, 판권 자본투자 확대를 통한 재무적 시너지 인수합병 결과, 기업규모 및 자산가치 증가로 강력한 market power 확보 - 지상파 방송, 케이블, 영화 제작, 테마파크를 아우르는 거대 미디어 기업으로 변모 - 양사의 규모와 역량이 결합하여 재무적으로 마켓파워의 기반 확보 7
2010년 comcast의 연 매출은 352억 달러로 JV의 3배 수준 - New JV로서는 영업현금흐름(OCF)이 컴캐스트의 1/4 수준, 잉여현금흐름(FCF) 약 1/3 수준, 매출이 1/2 수준의 재무구조에서 NBCU 제작 활동 활발 기대. NBCU는 자산은 많지만, 컴캐스트보다 현금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산의 현금화가 용이함. 컴캐스트는 전통적인 케이블MSO로서 현금흐름이 풍부하며, 매년 12%상승하는 수신료(Affiliate Fee), 매년 7% 상승하는 광고판매율 기반 수익구조 보유 [Comcast와 JV의 재무상황](2010년) 단위: 10억 원 Comcast JV Proforma Comcast 매출 $35.2 $18.2 $52.1 OCF $13.6 $3.0 $16.5 Cap Ex $4.8 $0.4 $5.2 Interest $2.4 $0.6 $3.0 FCF $4.3 $1.4 $5.7 Total Debt $33.4 $9.1 $42.5 영업현금흐름 대비 부채(배) 2.5x 3.0x 2.6x Comcast는 주 수입인 가입료을 기반으로 현금 동원 능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NBCU의 콘텐츠 제작 및 판권 확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 Comcast의 NBCU인수로 콘텐츠 추가 투자여력이 거의 없었던 NBCU 투자증가 예상 - Comcast는 자사 지역스포츠케이블채널 및 Golf Channel의 스포츠콘텐츠 역량을 NBCU의 올림픽중계권 등 자산으로 보강하며, 관련 투자 확대 가능 NBCU는 올림픽게임과 NFL, NHL등 스포츠판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ESPN, ESPN2를 보유한 Disney에 비해 스포츠 콘텐츠 역량이 열세로서 추가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음 조직운영상의 전략적 시너지 J/V형태 합병으로 양사 인력 등 자원의 활용 시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를 달성 - Comcast 배급망을 통한 지상파 콘텐츠 활용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 - 경험있는 전문가집단간 결합으로 통합운영및 설비등 공유를 통한 범위의 경제 달성 현재 Comcast의 지역 스포츠채널과 NBCU지역 지상파 TV방송국은 보스턴, 시카고, 하트포드,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등의 방송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어, 자원 공유 가능 예상 J/V이지만, 사실상의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의 수직통합으로 양사간 공동이익을 극대화 - Comcast의 비디오사업 확장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로 플랫폼+콘텐츠 시너지 기대 컴캐스트의 다양한 가입자 기반(케이블 2,300만, 초고속 1,400만, 전화 560만 등) 안정화에 기여 컴캐스트는 3천개가 넘는 NBCU의 TV 타이틀과 4천개가 넘는 영화 타이틀에 대한 판권 확보 - 콘텐츠 역량 기반 혁신적 유통 및 배급모델 개발로 멀티플랫폼 안정화 모색 8
Comcast가 VOD/인터넷유통 등 새로운 배급 사업모델 구상 시,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낮은 가격에 적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콘텐츠제작사는 시장에서 증명되지 않은 새로운 사업모형에 소극적 수직결합은 유통업자가 필수 콘텐츠의 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 배급사업 현실화를 위한 적극적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함 32%의 지분을 보유중인 Hulu(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으로 가입자의 N스크린 소비를 가능케 할 수 있을지는 관전 포인트(승인 조건에 경영권 포기 조항이 있음) [수직 결합한 NBCU의 가치사슬] 기타 재무적 이익과 수익창출 기회 인수합병으로 Comcast와 JV는 세금절감 효과 등의 재무적 이익도 기대 - Comcast로서는 NBC Universal 매입 투자를 통한 세금 절감이 가능함 - 또한, 새로운 JV에서 부채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차입 운영으로 법인세 세금 감면 합병은 콘텐츠제작자와 배급업자 간 협력을 활성화해 광고시장의 신규 BM 창출 기회 - 컴캐스트 가입자 대상 양방향광고, 타겟광고 등 신규 BM은 NBC 콘텐츠와 연동된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으로 활성화 가능 - 기존 양방향광고는 set-top box를 소유한 유료방송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간 수익 배분 문제나 기술표준 등의 갈등을 겪어왔음 4. 시사점 합병사례의 general lesson 컴캐스트(콘텐츠배급)과 NBCU(콘텐츠제작)간 수직결합으로 시너지효과 현실화 기대 - 2001년 TWC와 AOL간 합병 시너지 실패 후 대규모 미디어기업간 수직결합 주춤 TWC는 합병이 콘텐츠배급부문 집중을 약화한다는 우려로 종합유선방송서비스부문을 다시 Spin off시킴 - 그러나, 이번 합병의 성과가 기대됨에 따라 미디어기업간 수직결합은 다시 기업의 주요 전략적 선택으로 주목 받을 전망 9
콘텐츠유통플랫폼간 경쟁심화와 새로운 유통플랫폼의 증가에 따라 유통사업자의 CP 콘텐츠 필요성 강화 컴캐스트의 NBCU 인수사례는 유통사업자와 CP간 독점적 제휴모델 추구가 어려울 경우, 합병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임을 시사 - 컴캐스트는 2000년대 초반, 새로운 VOD사업을 시도했지만 메이저영화 배급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해 난항을 겪다가, 2005년 MGM인수로 콘텐츠수급 일부해결 MGM 인수 후 약 10,000편의 VOD타이틀을 확보, 케이블서비스가입자에게 제공해 옴 - NBCU의 인수도 콘텐츠수급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 N스크린 시대, 지상파 콘텐츠 가치의 위력 케이블SO와 지상파 간 합병은 OTT 등 스마트TV에 상당한 압박을 행사할 가능성이 큼 - 컴캐스트는 Hulu.com과 경쟁하는 Youtube,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 전송속도를 의도적으로 낮춰 서비스 품질을 하락시킬 수 있슴. 컴캐스트의 네트워크 트래픽 매니지먼트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중립성 이슈를 발생시킬 가능성 : 컴캐스트는 넷플릭스에 IDC콜로케이션을 제공 중인 Level3에 온라인 동영상 전송료의 지속적 납부 (recurring fee)를 강요, 이에 대한 Level3의 이의 제기 시 웹트래픽 접속 차단을 결정(2010/ 11.19). 이는 Level3에 대한 제재조치라기 보다 넷플릭스(미국 온라인 트래픽의 20% 점유)에 대한 제재조치 - 또한, FCC는 합병승인조건으로 온라인비디오사업자(OVD)에게도 공정하게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자발적 서약을 권고했지만, 동등접근조항의 법적 효력은 불명확함 경쟁사인 멀티채널사업자(MVPD)에게 자사 콘텐츠의 공정한 접근을 강제하는 프로그램동등접근(PAR) 적용 대상은 케이블, 위성, IPTV에 한정되며, OTT, 스마트TV는 예외임 그러나 FCC는 합병이 온라인비디오시장 경쟁구도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컴캐스트로부터 MVPD와 같은 조건으로 OVD에 비디오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요구 (FCC News, Jan. 18. 2011). 단, 이 경우 경쟁 CP가 NBCU의 콘텐츠에 상당하는 콘텐츠를 미리 OVD에 제공하고 있어야 하므로, 지상파 간 담합 시 OVD에 대한 콘텐츠 봉쇄가 얼마든지 가능함. 디지털시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지상파콘텐츠는 필수조건이 되고 있음 - 컴캐스트는 자체채널/프로그램 제작을 병행했으나, 콘텐츠 열위를 극복하지 못함 - 유료TV에 이어, OTT, 스마트TV, 모바일TV 등도 지상파콘텐츠 수급 은 영원한 난제. 구글TV가 지상파 수급에 어려움 겪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최근 치솟는 판권 계약에 직면. 미국 지상파들이 구글TV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는 경향은 OTT(Boxee, Netflix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 10
. 지상파 간 담합이 가능한 상황에서 OVD에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더라도 유료방송플랫폼에 제공되는 콘텐츠보다 low value 콘텐츠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국내 시사점: 지상파방송사 등 주요 CP와의 다양한 협력모델 개발 필요 국내 상황에서는 지상파 인수가 쉽지 않을 전망 - Telco 중심 IPTV 사업자와 제조사 중심 스마트TV 사업자들은 대기업 소유규제에 의해 지상파 지분투자가 10%로 한정되어 있음 - 케이블SO의 경우에는 지상파와 케이블간 겸영이 허용된 이래(2009.7.22 방송법개정) 지상파 지분투자가 33%까지 가능함(2010. 1 방송법시행령 제4조5항) - 그러나, MSO의 지상파 빅3 인수는 공영방송의 강력한 위상이나 SBS의 건실한 운영 체제를 고려할 때 미국과 달리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국내 상황에서는 지상파콘텐츠 활용을 위해 유료방송사업자와 지상파간 제휴를 통한 다양한 협력모델 구축이 필요한 상황 - 국내 지상파와 유료방송사 간 협력모델이 미흡한 상황 - 협력시 시너지 효과 및 협력 방법론 모색이 필요한 상황 국내에서도 일부 MSO는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직계열화 및 콘텐츠 수급, 제작 부문 통합 추세 - CJ그룹 E&M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사업 합병은 상장사인 CJ인터넷, 온미디어, 엠넷미디어와 비상장사인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를 CJ E&M에 흡수 합병한 형태. CJ E&M내 방송/영화/게임/음악 사업구조는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그리고 J/V 형식의 Comcast-NBCU와 유사하며, 예컨대, 특정기간 음악사업 실적이 저조해도 영화사업이 이를 상쇄, 안정적 구조 유지 가능. CJ는 이를 통해 OSMU를 통한 N스크린 사업 기회 확대, 지배력 강화라는 사업 시너지를 기대함 - CJ그룹은 콘텐츠 부문 통합운영으로 해외 콘텐츠 수급비용 절감(약 15%)효과 기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