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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MC & FMS / / M&A 6 Catch 6 1: M&A 7 2 : 8 3: Low growth 9 FMC FMS 10 FMS / FMC 10 FMC 11 1 : 12 FMS : 0.0% ~ 0.5% (SK ) 12 FMC : 0.5% ~ 3.6%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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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System Integration 2012. 1 평가1실 권나현 수석애널리스트 787-2275 nahhyun.kwon@kisrating.com 평가1실 박덕환 실장 787-2211 dhpark@kisrating.com Summary 2011년 SI업황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유보되었던 시스템 업그레이드, 장비교체 등 IT투자가 확 대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스마트폰의 확산에 힘입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활성화되 었지만,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와 대규모 투자비를 감당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2012년에는 경기 둔화로 인해 보수적인 투자기조가 예상되나, 영업상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부문이나 투자여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비 용절감, 보안 강화 등과 관련된 투자가 견조한 수요기반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SI시장은 2011년에 이어 대기업과 금융업 고객군을 중심으로 ERP재구축 및 글 로벌 통합시스템 구축, IT인프라 업그레이드, 모바일 오피스, 정보보안 강화 등에 대한 수 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은 2012년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세와 함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수주기반 약화, 수익성 하락 등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SI업계는 지난 2~3년간 신규사업으로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에 큰 기대를 해왔으나, 국내 고객들이 도입에 소극적이어서 아직까지는 이를 통한 수익기반이 취약한 상태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경우 안정적인 사업기반으로 발전되기 위해서 는 영업망 구축, 연속적인 사업수주 가능성, 대금회수 및 프로젝트 수익성 등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I업체들은 내수시장의 한계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 및 시설 투자, 신규사업 진출 등에 적극적이다. 기존 사업역량 강화와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투자안에 대해서 업 체들의 중장기 전략, 운영여력 확보여부, 투자규모나 시기가 재무부담이나 수익구조에 미 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가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SI업체들은 모두 대기업 계열사들로서 그룹 물량을 바탕으로 안 정적인 수익구조와 양호한 현금 창출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그룹 내 역할 제 고 및 영업적 지원의 확대 따라 성과와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부여 된 신용등급은 이러한 측면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어서 향후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력 강화 및 수익기반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현금흐름과 재 무구조에 미치는 영향, 투자의 효율성 등이 중요한 Monitoring Point가 될 것이다.

I. 산업동향 및 전망 성숙기인 국내 SI시장, 연간 23조원 규모 연간 22조원 규모, 금융 및 통신이 전체 시장의 50% 구성 국내 SI 시장은 전산업에 걸쳐 전산시스템 도입 및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2000년대 중반 이 후 구조적으로 성장은 정체된 모습이나, 안정적인 수요 덕분에 시장 규모는 연간 23조원 정도 를 유지해오고 있다. 주요 수요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 25%, 일반 제조업 24%, 공공 및 SoC 19%, 통신 15%, 유통 운송 교육 등 17%로, 영업상 전산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과 통신이 높은 비중 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제조업 부문은 사업규모 면에서 전사적인 시스템 도입의 효율성이 높은 대기업들이 주요 고객군을 형성하고 있다. 서비스형태별 비중 SI 60%, SM 38%, 기타 2% 글로벌 트렌드 및 산 업별 이슈에 따른 SI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수요기반 형성 국내 SI 시장을 서비스 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시스템 컨설팅 및 개발 등 프로젝트성 사업인 SI(System Integration) 60%, 시스템 관리 및 지원 서비스인 SM(System Management) 38%, 기타 2%로 나타나, SI프로젝트가 시장 성장기보다 비중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업황을 주도하고 있다. SI프로젝트의 경우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물량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도입된 IT인프라의 보완, 업그레이드 및 고도화, ERP 해외 확장 및 계열사간 통합, K-IFRS 도입,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 템 구축, ITS, 모바일 오피스, 보안 및 정보보호 등 글로벌 트렌드 또는 각 산업별 이슈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SM의 경우 데이터의 대용량화, 시스템의 복잡성 및 난이도 상 승 등으로 인해 서비스의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in-house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아웃소싱으로 전환, 이를 SI업체들이 담당하게 되면서 관련 시장규모가 확대되었다. 국내 SI시장 추이 산업별 SI수요 비중 100% 80% 60% 40% 13.7 16.0 17.8 18.8 22.8 22.7 23.0 23.7 25.0 20.0 15.0 10.0 유통/운 송기타 17.7% 공공 및 SoC 19.0% 20% 0% '04 '05 '06 '07 '08 '09 '10 '11(E) 5.0 0.0 금융 24.9% 제조 23.7% IT컨설팅 및 시스템개발 기타IT서비스 주1) 2011년은 당사 추정치 IT시스템관리 및 지원서비스 전체시장(우축, 조원) 통신 14.7% 자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당사 추정 2

11년 국내 SI업황 양호한 흐름 유지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관련된 SI프로젝트 증가 2011년 SI 업황은 2010년 하반기부터 SI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하여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당 초 예상대로 대기업들 중심으로 업무효율화와 비용절감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었는데, 특히 전 기전자 및 자동차 업계의 그룹 통합시스템 구축, SCM재구축, 해외ERP 통합 등의 투자가 활발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에 힘입어 모바일 오피스 도입, 모바일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 전산업에 걸쳐 성공적으로 확산되었다. 금 융권은 대형 은행들에 이은 제2금융권, 보험사들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 었고, 공공부문은 2010년대비 20% 증가한 예산(약 2.7조원)을 집행하였다. 12년 업황은 2011년과 비슷한 수준 예상 12년 SI업황은 수주 물량 기반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이(2008년~2011년), 잠재된 기업 고객들의 양호한 투자여력, 수주기 반 사업이어서 업황이 경기변화에 후행하는 특징 등을 고려했을 때, 2012년 국내 SI시장규모 는 2011년 대비 비슷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확대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2011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은 2012년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세와 함께 단기간 내에 해소되어 업황에 미치 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고객들의 중대형 SI 프로젝트 투자 연기, IT비용 부담이 높은 고객들로부터의 서비스 수수료 인하 압력 등으로 이어져 수주기반 약화, 수익성 하락 등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10 105 100 95 90 85 80 75 70 기업경기실사(BSI) 전국전망 추이 설비투자전망 (제조업) 업황전망 (제조업) 업황전망 (비제조업) Sep 09 Oct 09 Nov 09 Dec 09 Jan 10 Feb 10 Mar 10 Apr 10 May 10 Jun 10 Jul 10 Aug 10 Sep 10 Oct 10 Nov 10 Dec 10 Jan 11 Feb 11 Mar 11 Apr 11 May 11 Jun 11 Jul 11 Aug 11 Sep 11 Oct 11 Nov 11 Dec 11 Jan 12 Feb 12 주1) BSI = (긍정응답비율-부정응답비율)X100+100 자료: KOSIS(통계청) 각 산업별 전망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의 경우 2011년과 비슷한 2.7조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되 었으나, 2012년 1월부터 대기업 참여 가능 사업금액의 하한이 기존 20억원의 2배인 40억원으 로 인상되어 업체별 공공부문에 대한 체감 업황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제조업과 유 통 운송업 등에서는 2011년에 이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리나 업무효율성 등을 강화하기 위 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금융권의 경우 이연된 차세대 시 스템 구축 프로젝트, 2011년 고객정보 유출, 전산망 마비 등으로 이슈가 되었던 정보보호 강 화, 모바일 뱅킹, 업무효율화를 위한 그룹웨어 재구축 등은 영업상 중요성으로 인해 업황과 관 3

계없이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1년 들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해외수주는 17억달러(2조원 정도) 수준으로 전자정 부 및 ITS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이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계열사 연 계 영업을 통한 솔루션 판매 등도 가시화되는 단계이다. 아직까지 수요 분포가 산발적이고, 대 금회수, 프로젝트의 수익성 등의 측면이 내수시장에 비해 불리한 점 등은 부담요인이므로, 해 외영업을 확대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실적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수익성은 하향세, 업체별 경쟁력 격차로 실적 차별화 시장의 성장성 정체, 낮은 부가가치 국내 SI사업은 핵심 솔루션이나 유통되는 장비들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업체간 서비스의 차별 화나 부가가치 창출이 낮은 수준이고, 다수의 업체가 경쟁구도를 유지함에 따라 수익성은 전반 적으로 하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추이와는 별개로 각 업체들의 실적은 사업역량, 영업기반의 안정성, 전략 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다. 계열사 영업기반이 없는 SI업체들이 이익창출력 유지 측면에서 상대 적으로 취약한 모습이다. 15,000 10,000 5,000 0 매출 추이(단위:십억원) 3,000 2,500 2,000 1,500 1,000 500 0 12% 10% 8% 6% 4% 2% 0% 2% 영업이익률 추이 '04 '05 '06 '07 '08 '09 '10 '10.09 '11.09 A B C '04 '05 '06 '07 '08 '09 '10 '10.09 '11.09 Avg(A) Avg(B) Avg(C) A B C 자료: 당사Worksheet 주1) A : 삼성에스디에스, 에스케이씨앤씨, 엘지씨엔에스 B : 대림아이앤에스, 동부씨엔아이,롯데정보통신, 신세계아이앤씨, 씨제이시스템즈, 우리에프아이에스, 코오롱아이넷, 포스코아이씨티, 한전케이디엔, 한화에스앤씨, C: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롯데계열 편입되었으나, 추세분석 위해 C그룹으로 분류) 이상 16개사(이상 가나다 순) 주2) 영업이익률은 각 그룹별 단순평균임, 3분기 실적은 공시한 업체만 포함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SI업체들은 내수시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계열 사 물량, 우수한 대외프로젝트 수주능력 등을 바탕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분투자, 데이터센터 설립, 전문인력 충원 등 투자를 확대하 고 있는데, 내부 현금창출 범위 이내 수준인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4

대기업계열 SI업체들 의 실적 차별화 2011년에는 계열사를 주요 영업기반으로 하는 SI업체들의 실적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그룹 내 역할 및 영업적 지원이 확대된 업체들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었으며, 그룹 사업위험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도 하였다. 포스코ICT는 2010년 초 포스콘과의 합병 이후 사업구조가 안정화되고, 그룹 사업기반이 강화되면서 2011년 매출이 1조원 수준에 이르렀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롯데정보통신은 2011년 초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하여 경쟁력 강화 측면에 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단순합산 이상의 실적 개선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 부C&I는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으로 비관련 사업 다각화가 이루어졌는데, 이 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 대림I&S는 민간부문 건설경기 침체로 기존 사업기반 이 약화되었으나, 계열사가 강점을 확보한 토목, 주택임대사업 등 수익성 위주 사업으로 포트 폴리오를 재편하여 실적을 전년도 수준으로 방어하였다. 2012년에도 업체간 경쟁력 격차가 크게 좁혀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가적인 성 장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형업체들에 비해 2011년에 외형성장을 달성한 대기업계열의 SI업체들이 그룹 사업위험 수준 및 규모 확대 정도에 따라 실적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 된다. II. Credit Issue SI 산업의 시장구조 및 영업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부진, 공공 SI 사업 대기업 참여 하한제 강화, 신규 사업으로 수익기반 보완 등을 들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부진 잠재적 수익기반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 정체 SI업체들은 지난 2~3년간 신규사업으로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에 큰 기대를 해왔으나, 아 직까지는 이를 통한 수익기반이 취약한 상태이다. 산업 부문별 구성원들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 도는 높은 수준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소극적이고, IT인프라 선진화에 관심이 높은 대기 업들도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같은 일부 솔루션 구축에 그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으로 도입에 적극적인 모바일 오피스와 대비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의 수요 부진은 모바일 오피스는 기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위 주인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므로 그 기회비용을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운영 효율성 차원의 효익으로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 SI사업 대기업 참여 하한제 강화 2011년 10월 기획재정부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공공 SI시장 참여 제한을 포함 한 공생발전형 S/W 생태계 구축전략 을 발표하였다. 1차적 조치로 2012년 1월부터 대기업 참 5

여 가능 사업금액의 하한이 인상(표 참조)되었으며, 현재 대기업의 참여를 전면 제한하는 법률 까지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이는 기존 대기업 계열사에 집중된 공공부문 SI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사업금액의 하한 조정으로 중소S/W 사업자의 공공부문 점유율이 2011년 40.1%에서 2012년 54.5%로 증가하고, 대기업 참여의 전면제한이 시행되면 이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기관 대기업 참여가능 사업금액 하한 구 분 변경 전 변경 후(2012년 1월) 매출액 8천억원 이상 대기업 40억 80억 매출액 8천억원 미만 대기업 20억 40억 대기업의 공공부문 진출 제한으로 시장구조 변동 예상 공공기관 대기업 참여 사업금액의 제한이 처음 시행된 2011년에 비해 하한 기준이 대폭 상향 됨에 따라 업체들의 수주실적, 경쟁구조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공공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낮아 업체들의 이익창출력 및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레퍼런스 구축, 프로젝트 경험 등에 유리하여 대외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왔기 때문에 공공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대기업 계열 SI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사업으로 수익기반 보완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대의 중요성 대두 2012년에는 확보된 수익기반의 안정성과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성이 SI업체들의 실적을 차별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측면에서는 유리한 대기업 계 열 SI업체들도, 그룹의 사업위험, 사업규모의 증감, 계열사 전반의 실적 추이, 계열사의 시스템 관련 투자 및 지출에 대한 부담과 중요성 정도, 그룹차원의 신규 SI 프로젝트 발주 여력 등에 따라 실적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시장 한계에 직면한 SI업체들의 기대를 모았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대 기업 계열사들의 공공부문 IT사업 참여 제한, 기업고객들의 시스템 재구축 및 고도화 사업 이 후 재투자 주기 장기화에 따른 수주기반 약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 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본다. 기존 사업역량 강화와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신규 투자에 대해서 업체들의 중장기 전략, 운영여력 확보여부, 투자규모나 시기가 재무부담이나 수익구조에 미치 는 영향 등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II. 신용등급 추이 및 전망 2011년말 현재 유효신용등급 6개사 당사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SI업체는 SK C&C, LG CNS,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대 림I&S, 동부CNI 등 6개사이다. 모두 대기업계열 SI업체로 2011년 중 LG CNS와 포스코ICT 에 대한 단기등급 신규부여 외에 등급의 변동은 없었다. 6

업체별 신용등급 변동 현황 회사명 구분 2009.1 2010.1 2011.1 2012.1 SK C&C 장기 A+(안정적) AA-(안정적) AA (안정적) AA (안정적) 단기 A1 A1 A1 A1 LG CNS 장기 - AA-(안정적) AA-(안정적) AA-(안정적) 단기 A1 A1 - A1 포스코ICT 장기 - - AA-(안정적) AA-(안정적) 단기 - - - A1 롯데정보통신 장기 - A+(안정적) A+(안정적) A+(안정적) 단기 - - - - 대림I&S 장기 - - A-(안정적) A-(안정적) 단기 A3+ A2- - - 동부CNI 장기 - - BBB(안정적) BBB(안정적) 단기 - A3 - - 주) 당사 신용등급 기준 SK C&C는 SK계열 SI업체이면서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최대주주이다. 계열사 영업을 기반 으로 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우수한 현금창출력, 풍부한 유동성과 보유자산의 담보가치, SK그룹구조상 위상 등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이 높은 차입금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신용 도를 지지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의 SI업체로서, 그룹물량과 우수한 대외경쟁력, 이를 바탕으로 한 안 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근거로 우수한 신용도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전문인 력 확충과 상품개발투자로 수익성이 저하(영업이익률 11년 3분기 1.1%, 10년 3분기 5.3%) 되었으나, 상품개발이 마무리되어 비용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일정 수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계열사로 SI 사업과 2010년 1월 계열사 합병으로 이관된 시스템 엔지니 어링 사업을 주요 영업기반으로 하며, 매출의 70% 이상이 계열사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계열 사 합병과 함께 그룹 내 중요성 제고, 수익기반 확대 및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반영하여 2010 년 8월 AA-등급을 새로 부여하여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합병 첫해에는 합병비용 발생 등 으로 실적이 예상 대비 저조하였으나, 합병 이후 사업구조 안정화, 효율성 개선작업 등이 마무 리됨에 따라 2011년부터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 계열의 SI업체로, 2011년 2월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하여 사업역량을 강화 하였다.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나, 그룹 물량을 주요 사업기반으로 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부차입으로 재원을 마련하여 계열사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지분 투자를 하고 있으나, 사업의 안정성, 보유자산의 담보가치, 롯데그룹 계열사인 점 등을 기반으 로 한 재무융통성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대림I&S는 건설부문에 강점을 보유한 대림그룹의 계열사로서 매출의 75% 이상이 계열사 영 업에서 창출되고 있다. 이에 기반한 사업안정성과 양호한 수익창출력,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바 7

탕으로 한 재무안정성을 반영하여 2010년 7월 A-등급을 부여하여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동부CNI( 舊 동부정밀화학 )는 2010년 사업부 분할 및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주력사업을 SI 로 재편하고 사명을 변경한 동부그룹 계열사로, 사업적으로는 舊 동부CNI와 연속선 상에 있다. 계열사 물량을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합병으로 제 고된 그룹 내 위상 등을 감안한 신용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대기업 계열 SI업체들은 2012년에도 계열사 영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수준을 유 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업체의 경우 그룹 내 역할 제고 및 영업적 지원의 확대 따라 영업 성과와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부여된 신용등급은 이러한 측면을 충 분히 반영한 것이어서 향후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신규 투자에도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되나, 예상과 달리 적극적인 업체에 대해서는 현금흐름과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 투자의 효 율성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