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60년의 비상 SK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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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60년의 비상 SK60년사

2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60년의 비상 SK60년사

3 기념사 새로운 60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SK가 되겠습니다. SK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나이 육십을 환갑 이라고 해서 인생의 중요한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SK도 지난 60년 동안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다시 미래를 시작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SK 60년은 우리 나라의 발전사와 맥을 같이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이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나 온갖 역경을 극복하며 세계에서 손 꼽히는 경제강국으로 우뚝 서는 동안, SK도 폐허가 된 조그만 직물공장에서 시작해 원사공장으로, 다시 정유공장으로 도약하고, 정보통신과 반도체에 과감히 도전해, 웬만한 개발도상국의 GDP와 맞먹는 연 매출 150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하며 성장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지난 60년 SK 역사 안에는 그늘도 있었습니다. 수 없이 반복되어 온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동료들을 떠나 보내야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의 공기( 公 器 )로서 기업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따끔하게 질책을 받으며, 교훈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과거를 답습하는 일을 삼가고, 끊임 없이 더 투명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기업이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나름의 노력을 해오면서 사회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했지만, 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그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가르침도 얻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60년, SK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어려움 속에서 얻은 경험과 가르침을 마음에 담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의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1970년대 석유파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를 이루어냈듯이, 위기 속에서 도약하는 기회를 찾겠습니다. 재무구조와 사업구조를 끊임 없이 개선해 가면서, 그 힘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가다듬어 가겠습니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SK는 각 회사의 자율 독립경영 기조를 강화하고자 따로 또 같이 3.0 이라는 새로운 기업지배구조를 정립해 안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도전과 열정의 원천이자 궁극의 목적은 다름 아닌 행복 입니다. SK 구성원들에게는 더 행복한 우리 모두의 미래를 만들겠다 는 목표와 믿음이 있었기에 순간순간 마주하는 고통과 시련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이란, SK 구성원만 기쁘고 보람 있다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고,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도 그 행복이 이어질 것이란 믿음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SK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화두에 혼신의 힘을 쏟는 것도 결국 사회와, 또 더 많은 사람들과 지속가능한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 60년 역사를 통해 SK가 해왔고, 또 앞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지속가능한 행복 만들기 입니다. 이를 위해 SK의 모든 구성원은 언제나 사회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기업시민으로서 해나갈, 의미 있는 역할을 찾고자 힘 쓰겠습니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고, 아무리 애써도 또 다른 난관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노력하며 도전하겠습니다. SK 60년을 맞이하며, 함께 해주신 고객과 주주를 비롯한 모든 사회 구성원, 그리고 전 현직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4월 SK 회장 최 태 원

4 발간사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 자랑스러운 SK로 보답하겠습니다 1953년 수원에서 작은 직물공장으로 출발해 지난60년 동안성장을 거듭해 온 SK는 한국사람들의 의( 衣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꿔왔고,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원동력이 된 에너지를 만들어 왔으며, 정보화시대에는 IT강국 대한민국을 선도해왔습니다. 이렇게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SK는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를 키우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모든 역사는 어제로부터 오늘로, 다시 내일로 이어집니다. 과거로부터 실선으로 이어지는 현재를 알아야 현재로부터 점선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SK 60년사>를 발간했습니다. 섬유에서 석유로 거슬러 올라가, 마침내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의 양 날개를 달고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다시 되돌아 보고, 반도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진정한 글로벌 SK 로 비상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고객과 주주, 그리고 사회구성원과 함께 호흡하며 패기와 열정으로 SK를 일궈 온 구성원의 삶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21세기 SK가 명제로 생각하는 행복 과 글로벌리제이션 에 대해서는 별책으로 엮었습니다. 인재보국, 육림보국으로 시작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노력에 이르기까지, SK가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섬유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펼쳐온 도전과 패기의 역사를 담으며 따로 또 같이 3.0 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SK 60년사>를 책으로 펴내며,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 그리고 수많은 선후배 구성원의 노고와 헌신을 생각했습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오늘의 SK를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SK를 아껴주신 모든 분께 부끄럽지 않게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3년 4월 SUPEX추구협의회 의장 김 창 근

5 SK 60년사 047 패기와 지성의 결합, 잇따른 히트상품 개발(1964)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60년의 비상 제1편 산업화의 대동맥, 정보화의 신경망 SK ( ) 선경화섬 설립, 아세테이트 원사 생산에 나서다( )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의 병행 추진( )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으로 도약하다( ) 058 뼈를 깎는 구조조정( ) 제1장 한국인의 의( 依 )생활을 혁신하다 (1953~1973) 패기와 지성의 만남,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최종건 창업회장, 맨손으로 선경직물 창업하다( ) 닭표 안감, 도약의 발판이 되다( ) 3공장 건설과 서울연락사무소 개설( ) 사업다각화의 시동, 서해개발 설립과 워커힐 인수( )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꿈, 장학퀴즈( ) 최종건 창업회장의 영면( ) 예우를 갖춘 인재 초빙(1957) 혼수감의 대명사, 봉황새 이불감 대 히트( ) 나일론 직물 생산으로 합섬시대 열다( ) 폴리에스터 직물에서 돌파구 찾다( ) 제2장 에너지 화학으로 한국경제의 대동맥 되다 (1974~1991) 최종현 선대회장 체제의 개막( ) 세계적 석학 양성의 원대한 꿈( )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천명( ) 경영기획실과 선경연수원 설립( ) 037 국내 최초로 인견직물 수출 길을 열다( ) 081 선경 설립, 종합무역상사로 도약하다( ) 039 최악의 경영난 속 최종현 선대회장 합류( ) 085 (주)선경, 중남미 시장 개척의 선봉에 서다( ) 042 공매불 매입으로 자금위기 극복( ) 087 매출 1,000억 원과 수출 2억 달러 시대 열다( ) 044 최종건 창업회장, 국내최초로 금탑산업훈장 수훈( ) 089 선경의 새로운 위상, 기업공개에 나서다( ) 090 선경종합건설 설립, 건설업에 뛰어들다( ) 093 불가능에 도전, 폴리에스터 필름 개발에 성공하다( ) SK 60년사는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으로 구성했다. 제1권은 과거 50년과 최근 10년을 각각 제1편과 제2편으로 나누어 SK의 60년 역사를 담았다. 제2권은 SK 창업 이후 현재까지 행복나눔을 실천한 역사를 다뤘으며, 제3권은 해외진출의 역사를 다뤘다. 제4권은 역사화보집으로 SK의 발자취를 역사 사진과 핵심 키워드 등으로 구성했다. 제1권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60년의 비상( 飛 上 ) 은 SK가 지난 60년간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모습, 국가경제에 기여한 인재를 양성하는 모습,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모습 등을 담아내고 있다. 제1편은 1953년부터 2002년까지의 역사를 다루며 선경직물로 시작한 SK가 우리나라를 정보통신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2편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의 역사를 다루며 행복 극대화 에서 따로 또 같이 3.0 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국내 최대 호텔로 성장한 쉐라톤워커힐( ) 선경합섬, 자체기술로 폴리에스터 수지 개발하다( ) 21세기를 내다보며 SKMS 정립( ) 선경화학, 비디오테이프 개발에 성공하다( ) 10년 공들인 탑, 유공을 인수하다( ) 선경의 품에서 유공으로 재출범( ) 자원수송 전문 해운사 유공해운 설립( ) 무자원 산유국에 도전, 해외 석유자원 개발에 뛰어들다( ) SK그룹 60년사

6 117 계열기업 정리와 석유화학 콤비나트 건설 착수( ) 175 SKC, 글로벌 생산거점체제 구축( ) 120 LPG사업과 LNG사업에 진출하다( ) 177 SK케미칼, 국산 신약 1호 선플라 개발( ) 121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에 과감히 도전하다( ) 179 SK가스,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찾다( ) 123 한발 앞선 글로벌리제이션, SUPEX추구(1989) 181 위기를 딛고 일어선 SK증권( ) 126 SKC와 선경매그네틱의 글로벌리제이션(1990) 183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합병으로 도약의 발판 마련( ) 128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 무역사무소 개설( ) 185 또 하나의 SK를 중국에 만들다( ) 130 울산컴플렉스 합동준공식,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다( ) 189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브랜드 OK캐쉬백 출범( ) 133 태평양증권 인수, 금융업 진출( ) 191 마케팅전문회사 SK글로벌로 재출범( ) 192 SK건설, 아파트 브랜드 SK VIEW 론칭( ) 제3장 풍요로운 정보통신사회 열어가다 ( ) 정보통신사업 진출 천명( ) 최종현 선대회장, 전경련 회장에 취임하다( ) 한국이동통신 인수, 정보통신사업 진출의 꿈 이루다( ) SKMS와 SUPEX추구의 중국 전파( ) SK해운, 국내 최대 LNG선사로 도약( ) 자원개발 기업의 위상을 높이다( ) NATE 탄생, 멀티미디어 무선통신 시대 개막( ) SK텔레콤, 세계 최초로 3G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 147 엔크린과 ZIC 돌풍( ) 203 SK텔레콤, 월드컵 마케팅 신화 창출( ) 149 유공 울산공장, 세계최대 정유공장으로 거듭나다( ) 205 지식경영의 산실 SK경영경제연구소 출범( ) 151 한국이동통신,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 ) 154 선경투자신탁운용과 SK생명 탄생( ) SPEED 011 과 TTL 로 고객 사로잡다( ) 매머드 석유판매회사 SK에너지판매 탄생( ) 그룹 신CI 선포( ) 제2편 따로 또 같이 세상의 행복을 만들어가다 (2003~2013) IMF의 격랑을 넘어서다(1998) SK텔링크 설립, 모바일 국제전화로 시장 선도(1998.4) 재계의 거목 최종현 선대회장 영면( )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파트너십 경영( ) 제1장 성장과 행복으로 뉴SK 시대 열다 (2003~2006) 이어지는 시련과 대주주의 자기희생( ) 시련을 파고든 투기자본의 비수( ) SK텔레콤, 해외 이동통신 사업의 명암( ) 최태원 회장 체제로 전환하다( ) 169 SK텔레텍 설립, 휴대전화 SKY 출시( ) 221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을 선언하다( ) 171 종합정보기술회사 SK C&C 탄생( ) 224 SK자원봉사단 창단, 행복한 세상 만드는 홀씨( ) 173 실질적 국내 첫 지주회사 SK엔론 출범( ) 227 상상이 현실이 되는 W 서울 워커힐 개관( ) SK그룹 60년사

7 행복극대화 위해 SKMS 개정하다( ) SK,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가속화( ) 싸이월드와 네이트, 인터넷 커뮤니티를 선도하다( ) 제2장 제3의 창업,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2007~2010) 더 큰 행복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 워크아웃 8개월 조기 졸업한 SK네트웍스( ) SK E&S, 해외 도시가스시장 진출( ) 236 TU미디어 설립, 세계 최초로 위성 DMB 방송 개시( ) 291 SK텔레콤, 중국 3G 통신기술 협력( ) 238 SK케미칼, 의약품 해외 수출의 길 열다( ) 294 인등산에 SUPEX 센터 개원( ) 240 SK네트웍스, 고객중심 통합 마케팅회사로 변신( ) 296 SK텔레콤, 플랫폼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 242 SK건설, 중동에서 신화를 쓰다( ) 299 SK커뮤니케이션즈 통합법인 출범( ) 245 SK(주), 브라질과 페루에서 자원개발 성공( ) 301 글로벌 시장 겨냥한 CIC제도 도입( ) 248 행복 나눔의 계절 선포( ) 303 SK C&C, 중앙아시아시장 개척( ) 251 행복날개 로 날아오르다( ) 305 마케팅 전문회사 SK마케팅앤컴퍼니 출범( ) 254 SK네트웍스, 종합무역상사 최초로 중국지주회사 설립( ) 307 SK 기업문화 발전소 SKMS연구소 개관( ) 256 LNG 지주회사 SK E&S 탄생( ) 309 국내 최초로 그룹단위 상생경영 시스템 마련( ) 258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하다( ) 312 SK에너지, 에너지 독립국 꿈 꾸며 제3 고도화시설 준공( ) 260 SKC, 대대적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다( ) 314 유선 경쟁력 강화 위해 SK브로드밴드 출범( ) 262 SK(주), 2차전지 사업의 통합 추진( ) 316 SKC, 무기소재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 264 인천정유, SK의 새 가족 되다( ) 318 SK네트웍스, 비석유자원개발 가속 페달 밟다( ) 266 SK케미칼, 수익성 제고 위한 사업구조 재구축( ) 320 경제위기 극복 위한 한마음 한뜻 대선언( ) 268 SK네트웍스, 중고가 패션 브랜드 육성( ) 322 SK건설, 세계적 지하공간 건설사로 성장( ) 270 울산대공원, 시민 1인당 1평 녹지조성( ) 324 SK케미칼, 세계 일류 제약회사로 도약 채비( ) 272 SK텔레콤, 세계 최초로 HSDPA 상용화하다( ) 326 쓰촨 대지진 참사 지역의 희망, 행복소학교 ( ) 273 SK텔레콤, 프리미엄 T 출시( ) 329 SK에너지, 신약 개발 신화, 카리스바메이트 ( ) 275 해운경기 호황과 SK해운의 도약(2006) 331 윤활기유 전문기업 SK루브리컨츠 출범( ) 277 행복나눔재단, 행복도시락을 배달하다( ) 333 SK텔레콤, 하나카드 지분 인수로 모바일 금융시장 진출( ) 279 사상 최초 매출 60조 원, 수출 200억 달러 달성( ) 334 SK네트웍스, 워커힐 합병과 제주 핀크스 인수( ) 335 찾아가는 서민금융 SK미소금융재단 설립( ) 337 SK텔레콤, 스마트시대 개막( ) 339 SKC, 필름사업의 진화( ) SK그룹 60년사

8 341 SK 차이나, 중국 사업 전열 재정비( ) 415 SK임업 40년, 인재 육성의 40년 뜻을 잇다 344 SK에너지, 기술수출의 진화( ) 417 핸드볼을 비롯한 스포츠 진흥에 발벗고 나서다 346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toktok 오픈( ) 420 재계 3위의 위상, 수출 600억 달러 매출 150조 원 시대 347 SK네트웍스, 버추얼(Virtual) 철강기업 의 꿈 이루다( ) 422 따로 또 같이 3.0 으로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을 열다 제3장 글로벌 일류기업 향해 SK Way 열어가다 (2011~2013) 사람과 문화 혁신 통해 성장과 행복 추구하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조성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SK에너지, 인천CLX 대규모 설비투자로 미래 대비 SK종합화학, 대표적 수출기업으로 등극하다 SK루브리컨츠, 세계 고급 윤활유 시장 석권 SK케미칼, 환경과 인류의 건강 책임진다 SKC, 글로벌 그린소재 컴퍼니로 진화하다 SK E&S, 토털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다 SK가스, LPG원료로 석유화학사업에 도전 SK텔레콤,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다 SK C&C,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의 세계 강자로 부상하다 오픈 플랫폼 전문기업 SK플래닛 출범 SK브로드밴드, 글로벌 IDC사업 확대 SK텔레시스, 전기 전력 설비 사업 진출로 신성장 동력 확보 SK텔링크, MVNO 사업 진출 SK네트웍스, 세계일류 통합마케팅회사로 도약하다 SK건설, 유라시아 터널을 뚫다 SK해운, 재도약 기반 완성하다 SK증권, 선진 금융 서비스로 해외 시장 진출 하이닉스 인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생명과학전문회사 SK바이오팜 출범 SK그룹 60년사

9 제1편 1953 산업화의대동맥 정보화의신경망 2013년 4월 8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SK는 1953년 폐허가 된 조그만 직물공장에서 시작해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며 우리나라 산업사와 맥을 같이 해왔다. 오늘날의 SK가 있기까지에 최종건 창업회장과 뒤를 이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패기와 지성이 절묘한 조화가 있었다. 1960년대 선경직물의 지속적인 성과와 선경화섬, 선경합섬의 설립으로 선경은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으로 성장했으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천명한 후 1980년 SK 유공 인수와 울산컴플렉스 준공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또한 2000년대 신규사업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설정,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하여 급성장했다 SK그룹 60년사

10 제1장 한국인의 의( 依 )생활을 1. 패기와 지성의 만남,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2. 최종건 창업회장, 맨손으로 선경직물 창업하다 닭표 안감, 도약의 발판이 되다 공장 건설과 서울연락사무소 개설 예우를 갖춘 인재 초빙 혼수감의 대명사, 봉황새 이불감 대 히트 나일론 직물 생산으로 합섬시대 열다 폴리에스터 직물에서 돌파구 찾다 국내 최초로 인견직물 수출 길을 열다 혁신하다 10. 최악의 경영난 속 최종현 선대회장 합류 공매불 매입으로 자금위기 극복 ~ 최종건 창업회장, 국내최초로 금탑산업훈장 수훈 패기와 지성의 결합, 잇따른 히트상품 개발 선경화섬 설립, 아세테이트 원사 생산에 나서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의 병행 추진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으로 도약하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 사업다각화의 시동, 서해개발 설립과 워커힐 인수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꿈, 장학퀴즈 최종건 창업회장의 영면 패기와 지성의 만남,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SK가 2013년 4월 8일 창업 60주년을 맞았다. 인생으로 치면 환갑을 맞은 것이다. 인생에서 환갑은 한 갑자를 보내고 새로운 갑자를 시작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지금 SK는 100년 기업, 영구 존속 발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는 셈이다. 1953년 폐허가 된 조그만 직물공장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SK의 60년 성장사는 우리나라 산업사와 맥을 같이한다. 6 25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나 세계적인 무역강국에 오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SK도 패기와 열정으로 성공의 신화를 창조해냈다. 오늘의 SK는 최종건 창업회장과 뒤를 이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패기와 지성의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했다. 세 살 터울의 형제 간이었던 두 회장은 서로 다른 개성으로 하모니를 이루며 완벽한 파트너로서 SK를 키워냈다. 최종건( 崔 鍾 建 ) 창업회장은 1926년 1월 30일 경기도 수원시 평동 7번지에서 부농이었던 부친 최학배( 崔 學 培 ) 공( 公 )과 모친 이동대( 李 同 大 ) 여사의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바로 아래 동생인 최종현 선대회장이 출생한 것은 1929년 11월 21일이었다. 유복한 집안의 장손으로서 기대와 사랑을 받으며 자란 덕분인지 최종건 창업회장은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이었으며, 리더십이 강해 또래들이 유난히 잘 따랐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형에 비해 조용하면서도 빈틈없는 학생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이치를 따지는 것을 좋아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어릴 때 조부의 뜻에 따라 동네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고, 열 살이 되던 해에는 소학교에 입학했다. 1944년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선경직물 SK그룹 60년사

11 수원공장에 입사했다. 가동할 정도로 공장은 정상화됐다. 선경직물에서 생산하는 인조견(人造絹;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에서 제직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인공으로 만든 명주실로 짠 비단) 안감은 주요 수요자였던 양복점에서 인기가 훗날 폐허나 다름없던 선경직물 공장의 직기를 수리, 창업의 기반으로 다질 수 있었던 높았다. 선경직물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작업반을 주야간으로 편성하고 것은 이때의 기술과 경험에 힘입은 바가 컸다. 공장시설을 24시간 가동시켰다. 그런 가운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8 15 광복 후의 혼란 속에서 선경치안대를 조직해 공장 보호에 앞장섰던 수립되자 선경직물의 소유권이 미군정에서 대한민국 정부로 이관돼 국무총리 최종건 창업회장은 미군정이 선경직물을 적산(敵産; 일본인 재산)으로 지정해 직속기관인 관재청으로 넘어갔다. 관리인을 위촉하자 공장의 조속한 가동을 설득했다. 선경직물은 최종건 창업회장을 1949년에 들어서면서 최종건 창업회장은 신변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4월에 생산부장으로 임명하고 공장의 가동업무를 맡겼다. 노순애(盧順愛) 여사를 아내로 맞아 가정을 꾸렸으나 그해 여름 갑자기 선경직물 최종건 창업회장은 반 년 가까이 방치됐던 직기들을 손수 점검하고 수리해 생산부장직을 사퇴했다. 자신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청년다운 패기의 발현이었다. 1946년 2월 선경직물의 조업을 재개했다. 1946년 9월에는 직기 100여 대를 전부 최종건 창업회장은 원사 도매업에 뛰어들어 뛰어난 사교성과 수완, 그리고 신용을 바탕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외상거래가 가능할 만큼 신용이 있었고, 원사의 비수기와 성수기를 꿰뚫어 보는, 다시 말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이 있었던 것이다. SK의 모태인 선경직물 수원공장. 한국전쟁 중 불타버린 직기를 재조립해 직물생산을 시작한 선경직물 수원공장의 사무실로 이 건물은 그러던 중 최종건 창업회장은 사업상의 결정적인 기회라고 여겨 자금을 총동원해 지금도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인견사 11고리를 확보하고 서울시 창신동에 있는 창고에 보관했다. 그러나 그날이 1950년 6월 24일, 6 25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바로 하루 전날이었다. 그렇게 잡은 도약의 기회는 하루 뒤에 6 25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말았다. 인민군 치하에서 반동분자 라는 명목으로 체포됐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최종건 창업회장은 창신동 창고에 보관했던 인견사를 판 자금으로 사업을 재개했다. 여러 사업에 손을 댔으나 자신이 모은 자금은 물론 부친이 보태준 사업자금까지 모두 잃는 시련을 겪었다. 부친의 주선으로 정미소에 취직했지만 최종건 창업회장의 마음은 선경직물에 쏠려 있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매일같이 폐허가 된 선경직물 공장을 둘러보며 되살릴 방법을 구상했다. 잿더미를 헤치고 폭격으로 녹아내린 직기의 부품을 하나하나 조사해 보기도 했다. 선경직물이 청춘을 바친 삶의 터전이나 마찬가지였던 최종건 창업회장은 마침내 관리인들도 외면해버린 공장을 재건하기로 SK그룹 60년사

12 결심했다. 1953년 3월, 관재청으로부터 매각이 결정된 선경직물의 불하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공장재건의 첫 삽을 들었다. 선경직물은 피폭으로 1공장과 2공장이 완파됐고, 기숙사는 반파상태였다. 모여든 종업원들과 함께 인근의 광교천에서 자갈과 모래를 실어와 벽돌을 찍어 기초를 닦고, 철골과 파이프를 자르고 용접해 뼈대를 세워 기숙사 건물을 복구했다. 그런 다음 주위에 흩어져 있던 직기 부속품을 모아 직기를 재조립했다. 그렇게 재조립한 직기 4대를 공장 기숙사에 설치했다. 1953년 5월 초순의 일이었다. 4대의 직기를 돌리는 한편, 흩어져 있던 부품으로 새로 16대의 직기를 재조립해냈다. 1953년 7월 선경직물에는 20대의 직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최종건 창업회장, 맨손으로 선경직물 창업하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공장의 매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연이은 사업 실패로 최종건 창업회장에게는 여유자금이 있을 리 없었다. 부친으로서는 차남 최종현의 유학비용도 고민거리여서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1950년 3월 수원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에 입학했던 최종현은 1953년 초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부친은 아들 4형제 중 공부를 가장 좋아하는 차남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고,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유학을 가서 넓은 세상에서 공부해 보라고 권했다. 그래서 최종현 선대회장은 수원에 주둔하고 있던 미공군부대에서 통역일을 하며 영어회화를 익혔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영문 성( 性 )을 Chey 로 쓰게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미군들에게 최 발음에 가장 가까운 표기법을 수없이 물어 얻은 결론이었다. 그런 상황이어서 부친으로서는 차남인 최종현의 유학자금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웠던 것이다. 부친의 마음은 차남의 미국유학을 위해 장남인 최종건의 사업 지원을 희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이를 안 최종현 선대회장은 자신의 유학을 미루고 형님의 사업을 도와줄 것을 부친에게 간청했다. 유학은 1~2년 뒤에 떠나도 늦지 않지만 형님의 사업비는 당장 필요한 것이라며, 먼저 형의 사업비를 대주어 사업이 잘되면 그때 유학을 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라고 부친을 설득했던 것이다. 장남의 집념과 차남의 우애를 저버릴 수 없었던 부친은 결국 최종건 창업회장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했다. 1953년 4월 8일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 공장부지 3만 SK그룹 60년사

13 9,000여m 2 (1만 2,000평) 중 1만 3,200m 2 (4,000평)을 매입하고 차철순과 공동명의로 귀속재산 선경직물(주) 우선매수원 을 관재청에 제출했다. 선경직물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SK그룹은 선경직물의 공장부지를 매입한 4월 8일을 창립일로 정하고 기념해오고 있다. 그로부터 3개월 반 뒤인 7월 27일 최종건 창업회장은 관재청으로부터 선경직물의 귀속재산 매각통지서 를 받아들었다. 매각통지서에는 매각대금이 130만 환으로 기록돼 있었다. 130만 환은 화폐개혁 이전의 1억 3,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금이었다. 매각대금이 그토록 비싸게 결정된 것은 시가감정이 잘못된 데다가 체납된 임대료가 가산됐기 때문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으로서는 터무니없는 매각대금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관재청의 매각 결정이 나면 동업한다는 조건으로 사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던 지인이 약속을 파기한 것이었다. 할 수 없이 혼자서 타개책을 마련해야 했다. 법에는 매수자로 선정된 자는 3주일 이내에 관재청장이 정하는 바에 의해 매수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고 규정하고, 기간 내에 매수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한 자는 그 권리를 상실한다 고 못 박고 있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매각대금의 10분의 1인 13만 환만을 1차로 납부하면 매수계약이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13만 환 역시 적은 돈이 아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고민 끝에 재조립이 불가능한 직기를 고철로 처분하고 기관실의 보일러와 발전기를 팔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13만 환에는 어림도 없었지만 최종건 창업회장에게는 복안이 있었다. 액면가보다 매우 싼값으로 거래되는 지가증권( 地 價 證 券 ; 해방 후 토지 개혁 때 정부에서 매수한 토지의 보상금으로 지주에게 발행한 유가증권)을 매입해 납부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설비를 처분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매입하기 전까지는 법률상으로 정부재산인데다 서둘러서 처분할 경우 제값을 받기가 어려웠다. 최종건 창업회장이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인이 소유한 지가증권으로 귀속재산 매수계약금을 우선 납부하고 지가증권 대금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1년 이내에 갚기로 합의했다. 지인으로서는 액면가의 절반밖에 받기 어려운 지가증권을 제값에 팔 수 있는 기회였고, 최종건 창업회장으로서는 선경직물의 설비를 계약 후에 처분할 수 있다는 점이 떳떳할 수 있어서 좋았다. 1953년 8월 14일,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 매각대금의 10분의 1인 13만 환을 지가증권으로 납부하고, 10년 분납조건으로 선경직물 주식을 지인과 공동명의로 매수한다는 내용의 귀속재산 매수계약을 체결했다. 선경직물 주식 매수계약을 체결했던 8월은 직물업의 비수기였다. 양복의 안감인 인조견을 생산했던 선경직물로서는 운영 면에서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종건 창업회장은 고철을 처분하는 한편, 원사를 구입해 생산한 인조견을 비축했다. 이 무렵 직기의 잦은 고장으로 최종건 창업회장이 잠시도 공장을 비울 수 없어, 유학을 미루었던 최종현 선대회장이 제품의 출하와 판매를 맡아 형님을 도왔다. 9월에 들어서면서 선경직물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나갔다.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비축해 둔 인조견 400필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당시 한 필당 가격은 900환에 달해서 일시에 36만 환이라는 거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확보한 거금으로 밀린 임금부터 우선 지급했다. 1953년 9월 30일, 최종건 창업회장은 귀속재산 매수계약금으로 납부한 지가증권 13만 환 전액을 갚고 지인으로부터 선경직물 공동매수인 권리 포기각서를 받았다. SK그룹 60년사

14 닭표 안감, 도약의 발판이 되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 1공장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임시 공장 건물로 이용하고 있던 기숙사에는 더 이상 직기를 들여놓을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1공장 복구공사가 마무리돼 가던 1954년 7월, 직기 60대를 구입하고 직공을 모집해 9월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1955년 8월에는 2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중고직기 50대를 증설했다. 선경직물의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자 최종건 창업회장은 동생의 유학비용을 먼저 떼놓았다. 그리하여 예정보다 1년 늦은 1954년 5월, 최종현 선대회장은 여의도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었다. 입학허가를 받아놓은 위스콘신 주립대 생화학과 3학년에 편입할 예정이었다. 1955년에 들어서면서 국내 직물업계는 극심한 침체국면을 맞았으나 선경직물만은 제품이 창고에 쌓일 틈도 없이 팔려나갔다. 선경직물의 인조견 루스터 (Rooster; 장닭)가 지누시( 地 主 ; 직물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물에 담갔다가 말리는 공정)를 하지 않고도 재단이 가능한 유일한 안감이었기 때문이었다. 좋은 품질의 안감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품질 제일주의 때문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을 국내 제일의 직물공장으로 키우려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품질제일주의 는 1955년 10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창경원에서 개최된 해방10주년기념 산업박람회 에서 빛을 발했다. 닭표 인조견이 최우수상인 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이는 일개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선경직물이 국내 유수 섬유업체와 겨뤄 일궈낸 것으로 발전의 기폭제가 됐다. 그때까지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만 인기를 누려오던 닭표 안감은 부통령상 수상으로 전국적인 브랜드가 됐다. 동대문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안감을 찾으면서 으레 닭표 있어요? 라고 묻곤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동대문시장의 직물 도매상들이 현금을 들고 공장으로 찾아와 제품을 기다리곤 했다. 선경직물은 부통령상 수상의 특전으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육성자금 300만 환을 융자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이를 융자받는 과정은 간단치 않았지만 조기에 대부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일의 귀천을 가리지 않았던 최종건 창업회장의 솔선수범 덕분이었다. 공장을 방문한 김일환 상공부장관이 최종건 창업회장의 열정적인 자세에 감명받아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던 것이다. 1956년 2월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육성자금이 융자되자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의 매수대금 잔액인 7년 분담금 91만 환을 완납하고 관재청으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때 선경직물을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등기했다. 신규 설립 회사의 사명은 선경 ( 鮮 京 )이었다. 해방 전부터 부르던 이름이라 종업원들 사이에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종건 창업회장은 鮮 京 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다. 기존의 鮮 京 은 선만주단과 경도직물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이름이었다. 앞으로 태어나는 鮮 京 은 선만주단이나 경도직물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빛날 鮮, 클 京 의 鮮 京 입니다. 鮮 京 그대로 등기하십시오! 최종건 창업회장의 해석처럼 선경직물은 이후 한국 기업사에서 가장 크게 빛나는 기업의 하나로 성장했다.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은 그렇게 정식 설립됐다. 1956년 3월 24일의 일이었다. 선경직물의 닭표 안감이 양복 안감의 대명사로 여겨지자 1956년 가을부터 가짜 닭표 안감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동대문시장 직물 도매상들이 가짜 상표의 단속을 요구하자 최종건 창업회장은 고민 끝에 닭표 상표와 함께 鮮 京 織 物 이라고 음각한 마크를 제품에 부착시킬 것을 지시했다. 그래도 가짜 닭표는 줄어들지 않았는데, 이는 선경직물의 인기를 반증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닭표 안감은 가짜의 홍수 속에서도 국내 안감시장을 석권했다. SK그룹 60년사

15 3공장 건설과 서울연락사무소 개설 직기가 늘어나면서 1공장과 2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최종건 창업회장은 3공장 신축계획을 세웠다. 그곳에 문직기(Jacquard) 26대와 직기 100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1956년 3월 3공장 건설에 앞서 문직기 26대를 도입하기 위해 일본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문직기 도입은 가격보다 품질을 우위에 두기 시작한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직물업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이 구상한 3공장의 규모는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정도여서 신축공사는 1공장과 2공장의 복구공사와는 차원이 달랐다. 1공장과 2공장의 복구공사는 무너진 벽돌을 쌓아올리고 여기에 지붕을 씌우는 게 전부였지만 3공장의 신축공사는 터를 닦고 기초를 다지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장기간의 공사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었지만 최종건 창업회장은 문직기를 도입할 예정인 10월 말까지 3공장을 완공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직원들은 쉬는 날에도 나와 공사를 도와야 했다. 월급을 더 받는 것도 아니었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현장에서 직원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 이러한 솔선수범과 통솔력은 직원들에게 몇 푼의 급여보다 더한 믿음을 주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예정보다 2개월을 앞당겨 3공장을 준공했다. 1956년 8월 중순 일본에 발주했던 문직기가 예정보다 일찍 들어와 3공장은 시험가동에 들어갔고, 9월에는 본격적으로 제품에 들어갔다. 1956년 11월 선경직물은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에 서울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서울연락사무소를 개설한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원활한 원사 공급을 도모하고, 동대문시장의 직물유통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생산 활동에 반영하며, 폭발하는 자금수요의 일부를 서울의 사채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직물업계는 해마다 원사파동 을 겪고 있었다. 당시 국내에 공급되는 레이온(Rayon) 인견사는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인견사의 수입에 필요한 달러는 ICA(International Cooperation Administration; 국제협력기구) 자금 또는 정부보유불로 조달했는데, 해마다 원사 수입불 배정액이 일정치 않아 원사 가격의 등락 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원사의 안정적인 확보는 직물공장의 경영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였다. 선경직물이 서울연락사무소를 개설한 가장 큰 목적 역시 원사의 안정적인 확보에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3공장 가동으로 선경직물의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나자 원사구입처를 다변화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 주로 현금을 이용하던 종전의 거래 방법을 일부 신용거래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도 절감했다. 게다가 3공장에서 생산하는 본견( 本 絹 ; 다른 실을 섞지 않고 명주실로만 짠 비단) 뉴똥은 인조견 안감과 달리 동대문시장에서 판매실적이 여전히 저조했다. 평직( 平 織 ; 날실과 씨실을 서로 번갈아 가며 짠 직물)이나 능직( 綾 織 ; 날실 또는 씨실로 빗방향의 이랑무늬를 넣어 짠 직물) 제품만 생산해 온 선경직물로서는 문직( 紋 織 ; 무늬가 돋아나오게 짠 직물)에 대한 기술부족과 도안의 미숙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문직은 제직과정이 평직이나 능직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특히 문양의 경우 수시로 변하는 구매자의 기호와 유행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대문시장의 포목상들과의 밀접한 정보교환이 절실했기에 서울연락사무소는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첨병과 같은 조직이었다. SK그룹 60년사

16 예우를 갖춘 인재 초빙 1957 최종건 창업회장은 견직물의 부진이 세련되지 못한 문양과 도안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능력 있는 도안사를 찾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대문 시장에서 대단한 평판을 얻고 있던 조용광이라는 젊은 도안사를 만났다. 그는 문직기의 기계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직물동향에 밝아 소비자의 기호를 담아내는 도안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파격적인 대우로 조용광에게 선경직물 도안사로 초빙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용광은 당장 선경직물로 옮길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그는 여러 직물회사로부터 1년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최대한 예를 갖추며 조용광을 설득했다. 하지만 조용광이 계속 거절하자 1년 후까지 기다리겠다고 약속하며 일단 다른 도안사를 소개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말 그대로 삼고초려였다. 인재에 대한 관심은 선경의 초창기부터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열의에 감복한 조용광은 홍익대 미대 출신인 자신의 동생 조용민을 소개했고, 1년 후 자신도 선경직물에 입사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직물동향에 밝은 조용광에게 공장장직을 맡기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조용광의 영입은 곧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조용광 공장장은 과다한 재고를 줄이기 위해 60인치 대폭( 大 幅 ) 견직물을 생산할 것을 제안했다. 선경직물은 일본에서 들여온 72인치짜리 대폭 문직기로 30인치 소폭 견직물을 짜고 있었다. 시장이 먼저 대폭 견직물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폭 문직기를 보유하고도 소폭 견직물만 생산해 비효율적이었던 것이다. 60인치짜리 대폭 견직물을 생산하자는 아이디어는 견직물은 소폭이어야 한다는 종래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발상의 일대전환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조용광의 제의를 흔쾌히 수용해 1957년 여름 대폭 견직물 생산에 착수했다. 안감 성수기인 가을이 되면서 어려웠던 자금사정이 차츰 호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3공장 신축으로 인한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름에 생산해놓았던 대폭 견직물의 선전을 기대해 보는 수밖에 없었다. 60인치 대폭 양단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10월 하순이 되면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팔려나가던 대폭 양단에 대한 입소문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11월에는 동대문시장 이외의 직물 도매상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12월에는 대폭 양단의 재고가 바닥을 드러냈다. SK그룹 60년사

17 혼수감의 대명사, 봉황새 이불감 대 히트 최종건 창업회장은 1958년 5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봉황새를 수놓은 이불감인 봉황새 이불감 을 출시한 것이었다. 봉황새 이불감은 출시하자마자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철야작업을 하며 시장의 수요를 맞추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봉황새 이불감은 출시 3개월 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선경직물의 독점상품이었던 봉황새 이불감은 한동안 예비 신부가 꼭 준비해야 할 필수 혼수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선경직물의 두 번째 효자 상품이었던 봉황새 이불감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히트작이었다. 1958년 1월 선경직물은 대폭 견직물의 출시 가격을 다소 인상했지만 인기는 시들지 않았다. 최종건 창업회장과 조용광 공장장은 대폭 견직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 한 폭짜리 이불감 개발에 들어갔다. 72인치까지 가능한 문직기의 장점을 살려 72인치 이불감을 생산한 뒤 그 양쪽에 10인치씩 색동 끝단을 달았다. 문제는 이불감에 들어갈 도안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고민 끝에 이불감에 봉황새를 그려 넣기로 했다. 조용광 공장장은 즉시 봉황 무늬 도안에 착수해 1958년 3월 중순 도안을 완성했다. 그렇게 봉황새를 새긴 이불감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이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봉황새 이불감이 성공하자 또다시 설비확장을 시도했다. 일본에 문직기 50대와 염색 가공설비를 발주하고 4공장과 염색공장 신축을 서둘렀다. 자금은 한국산업은행에서 대부받은 ICA 산업자금 4만 6,000달러로 충당하기로 했다. 1958년 10월 이 자금으로 문직기 50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염색가공설비를 설치했다. 완공을 앞두고 있던 4공장과 염색가공공장에 들어갈 설비였다. 1958년 11월 4공장과 염색가공공장 신축을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선경직물은 비로소 일관된 생산 공정을 완비했다. 4공장 가동에 따라 문직 생산량은 거의 3배로 증가했다. 선경직물은 닭표 안감의 인조견 분야뿐만 아니라 봉황새 이불감으로 본견 부문에서도 국내 직물업계의 선두로 올라섰다. 닭표 안감과 봉황새 이불감의 선전에 힘입어 양단과 뉴똥의 매출도 급신장했다. 직원 수만 해도 1,000여 명에 이르러 선경직물은 규모 면에서도 당당한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서고 있었다. 그럼에도 최종건 창업회장의 생활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여전히 회사의 중고 GMC 트럭을 타고 다녔다. SK그룹 60년사

18 나일론 직물 생산으로 합섬시대 열다 년이 저물기 전 최종건 창업회장은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11월 새로운 직물로 각광받고 있던 나일론 직물 생산을 개시한 것이었다. 나일론 직물 생산에는 몇 가지 난제가 있었다. 원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정 환율보다 훨씬 비싼 시중의 암 달러 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출혈도 감수해야 했다. 제직상의 기술적인 문제도 나일론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직물은 제직과정에서 실이 끊어지거나 실밥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날실에 풀을 먹여야 했다. 그런데 나일론 원사는 사이징(Sizing; 풀 먹이기) 작업이 쉽지 않았고, 제직 때 정전기가 발생해 불량이 발생했다. 문제 해결에 나선 선경직물 실무진들은 습기가 정전기를 방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실무진들은 직기 바닥에 물을 뿌린 거적을 깔아놓고 이를 숯불로 데워 김을 피어오르게 하면서 직물을 짜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원시적인 방법으로 짠 나일론 직물도 만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이와 같은 시행착오와 도전을 거쳐 선경직물은 1958년 11월 외제 나일론 직물과 품질이 비슷한 나일론 직물 태피터(Taffeta; 실크나 인조 섬유의 필라멘트사로 짠 가느다란 가로 골이 있는 직물)의 생산에 성공했다. 1959년 3월 선경직물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산업자금을 대부받아 사이징 설비를 설치, 나일론 직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었다. 1959년에 들어서자 중소 직물업체에서도 앞 다투어 나일론 직물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사이징 설비까지 도입한 선경직물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선경직물의 나일론 직물은 직물업계가 계절을 타기 시작하는 4월에 들어서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오히려 여름에 매출이 오르는 현상을 나타냈다. 1959년 5월 선경직물은 제작을 의뢰했던 스다고마형 직기 50대를 인수하는 등 설비 증설을 서둘렀다. 호사다마처럼, 재일교포 북송 문제로 한 일 간 외교 분쟁이 일자 우리나라 정부는 1959년 6월 대일통상을 중단했다. 이 조치는 수입 위주의 국내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특히 대일통상 중단 직전에 원사 수입처를 미국에서 일본으로 전환시켰던 직물업계가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이로 인해 나일론 직물의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었던 선경직물은 심각한 원사난에 봉착, 조업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빠졌다. 직원들의 임금을 제대로 줄 수가 없었다. 석 달치 임금이 밀린 경우는 선경직물로서도 처음 겪는 시련이었다. 여기에다 1959년 9월 사라호 태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모든 경제활동이 일시에 위축됐다. 직물업계 역시 불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직물의 최대수요기인 11월에 들어서도 봉황새 이불감조차 재고가 늘어나기만 했다. 태풍 이후에는 나일론 직물조차도 매출이 주춤해졌다. 회사 규모에 비해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선경직물의 부채는 늘어갔다. SK그룹 60년사

19 폴리에스터 직물에서 돌파구 찾다 부채 증가라는 위기 속에서 최종건 창업회장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폴리에스터 직물에 눈을 돌린 것이었다. 당시 선진국에서는 폴리에스터 섬유가 나일론 섬유보다 각광을 받고 있었다. 나일론 섬유 제직에 국내 업체들이 앞 다투어 뛰어든 상황이어서 나일론만 바라볼 수도 없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마침내 용단을 내렸다. 1959년 12월 일본의 데이진과 도레이에서 폴리에스터 원사인 데도론(일본 데이진과 도레이가 공통으로 개발한 폴리에스터 직물의 상품명)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었다. 선경직물은 폴리에스터 섬유 제직과정에서도 정전기 발생이 문제로 대두됐지만 나일론 직물의 경우를 경험삼아 쉽게 해결했다. 나일론 직물과는 달리 폴리에스터 직물은 120도의 고온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밀폐된 염색탱크를 개발하는 등 온갖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 그렇게 출시된 선경직물의 폴리에스터 직물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선경직물은 데도론 직물의 독점생산으로 직물업계의 불황 속을 견뎌낼 수 있었다. 하지만 1960년에 들어서도 직물업계의 불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ICA의 원사 구매자금 감축으로 원사 수급이 악화한 데다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밀수품의 범람으로 나일론과 데도론 등을 생산하는 합섬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다수 기업들은 시설투자는커녕 현상유지도 힘겨운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독 선경직물만 증설에 증설을 거듭했다. 자금부족에 시달리면서도 품질향상을 위한 시설 도입과 개선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다음 승부수는 곰보 나일론 이었다. 1960년 6월을 시판 디데이로 잡고 엠보싱 캘린더(Embossing Calender; 압형기)를 발주했다. 조용광 공장장이 도안한 돋을무늬가 마치 곰보 같다고 생각한 최종건 창업회장은 제품명을 곰보 나일론 이라고 명명했다. 나일론 엠보싱에 성공한다면 또다시 국내 직물시장을 석권할 수 있고, 또 무난히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확신이었다. 그러나 엠보싱 캘린더가 완성되기도 전에 4 19혁명이 일어났다. 4 19혁명으로 인해 사회 전반의 민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극심한 경제적 혼란이 야기됐다. 대부분의 기업이 자금난, 판매난, 노사난 등 이른바 3난 을 겪었다. 특히 노사난은 선경직물의 곰보 나일론 시판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엠보싱 캘린더 제작을 발주했던 대한기계공작소가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예정된 납품 일정을 맞추지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선경직물은 4 19혁명이 몰고 온 노사분규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았다. 창업 이래로 굳게 다져온 노사간의 가족적인 연대의식과 일체감 덕분이었다.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했던 선경직물은 4 19혁명 이후의 경제적 혼란에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경제침체로 인한 원사의 수입 부진 때문에 선경직물은 또다시 조업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원사난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그 답은 간단했다. 원사를 직접 생산하는 것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1958년 한국청년회의소(JC) 회원 자격으로 미국과 일본의 산업시설을 견학한 적이 있었다. 이때 일본의 직물공장과 원사공장을 둘러보면서 직물 생산과 원사 생산의 질적인 차이를 절감했다. 원사 생산은 직물 생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규모였고,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산업이었다. 이때 최종건 창업회장은 원사 생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고, 머지 않아 결국 실현해냈다. 1960년 8월 엠보싱 캘린더가 납품돼 선경직물의 곰보 나일론 이 시중에 선을 보였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예상대로 곰보 나일론이 시판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선경직물은 활기를 되찾았다. 때마침 정부의 원사 구매자금이 풀려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원사가 직물업계에 밀려왔다. 하지만 자금여력이 없는 영세공장이 대부분이었던 직물업계는 밀려드는 SK그룹 60년사

20 원사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중에 원사가 넘쳐났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사를 사들였다. 일부 간부의 반대, 일시적인 임금의 체불 등을 감수하고, 때로는 사채를 얻어서라도 원사 비축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은 원사난으로 인한 조업중단의 아픔을 맛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선경직물 국내최초로 인견직물 수출 길을 열다 1961년 4월 최종건 창업회장은 서울시 당주동으로 이주, 활동무대를 수원에서 서울로 옮겼다. 그러나 얼마 뒤 일어난 5 16으로 인해 선경직물은 또 다시 내에서도 조업중단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직원들도 일시적인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정부의 임금 체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외환부족으로 인한 원사 수입의 감축, 원사 비축에 나선 선경직물에 뜻밖의 운이 따랐다. 환율의 대폭 인상으로 원자재 시중의 자금경색 등으로 직물업체는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하면서 큰 이익을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수년 간 누적돼온 심각한 경영난으로 적자가 커져갔다. 부채를 일소할 수 있었다. 직물 성수기인 10월에 들어서도 정상조업을 하지 못했다 이후 정부가 자립경제 기반을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1년 10월 구축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진흥책 선경직물을 방문한 국가재건최고회의 박정희 의장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추진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다. 수출장려보조금 교부에 관한 이 만남으로 선경직물은 수출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임시조치법을 제정 공포하고, 수출장려금 교부 규칙을 공포했다. 또 무역법을 개정하고 수출조합법을 제정하는 등 수출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했다. 불황 탈출의 돌파구를 수출 드라이브 에서 찾으려던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1년 10월 국가재건최고회의 박정희 의장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선경직물이 양심적인 기업인이 이끄는 모범기업 이라는 보고를 받은 박정희 의장이 선경직물을 전격 방문한 것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기름때가 낀 작업복 차림으로 박정희 의장을 맞았다. 그의 성실한 모습은 박정희 의장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 의장으로부터 수출을 독려받은 최종건 창업회장은 수출전선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1년 11월 서울연락사무소를 서울시 당주동 천일빌딩 5층으로 이전하고 수출업무를 취급하기 위해 선경직물 서울사무소 로 확대 개편했다. 이어 공장의 시설 개선을 통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설자금 융자를 신청했다. 하지만 수출은 쉽지 않았다. 선경직물이 유수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긴 했지만 무역상들은 대기업 계열의 직물회사들도 못하는데 선경직물 같은 중소기업이 무슨 SK그룹 60년사

21 수출이냐? 는 식이었다. 일부 무역상은 선경직물의 안감에 Made in Japan 이라고 표기할 것을 권유할 정도였으나 최종건 창업회장은 이런 제의를 거절했다. 선경직물은 낙담하지 않고 해외 무역회사를 상대로 수출 상담을 직접 추진했다. 일본 이토추( 伊 藤 忠 )상사 한국 지사의 도움을 빌려 홍콩 무역회사 주소록을 확보해 닭표 안감의 견본을 발송했다. 선경직물이 보낸 견본은 전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반응을 불러왔다. 홍콩에 나가 있던 국내 무역상이 선경직물의 견본을 들고 최종건 창업회장을 찾아와 견본대로 품질이 보장되고 가격만 적정하면 수입을 추진하겠다는 홍콩 거래처의 의사를 전달했다. 다음 날 최종건 창업회장은 수원공장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건 창업회장은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최저 수출원가를 계산해낸다. 둘째, 이익은 없더라도 크게 밑지지만 않는다면 장래를 내다보고 수출상담을 성사시킨다. 셋째, 모든 조건이 합의돼 수출이 실현되는 경우에는 재고품을 수출하지 않고 보다 나은 제품을 새로 생산해 수 출함으로써 선경직물의 해외 신용도를 높인다. 선경직물 직원들이 산출해낸 인견능직의 생산원가와 홍콩무역상이 보내온 최종 오퍼 가격을 비교해보니 351만 환의 손실이 예상됐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신규수출상품에 지급되는 정부의 장려보조금을 고려해 70만 환의 손실을 감수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드디어 1962년 2월 홍콩에서 신용장이 도착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1962년 4월 8일 비로소 인견직물 수출국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선경직물이 이뤄낸 결과였다. 선경직물에 의해 우리나라 직물사상 레이온 태피터가 최초로 수출된 후 닭표 안감 은 홍콩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닭표 안감의 인기에 힘입어 선경직물은 곧 홍콩의 바이어들과 직거래를 틀 수 있었다. 1962년 한 해에만 선경직물은 4만 6,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한편 섬유수출에서 자신을 얻은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2년 8월 11일 무역업을 목적으로 하는 선경산업을 설립했다. 최악의 경영난 속 최종현 선대회장 합류 자본금을 늘리고 첫 수출을 이뤄냈지만 1962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선경직물은 창업 이래 가장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 1956년 이전에 설치한 구형 직기 100여 대를 새 직기로 교체하느라 무리를 했고, 직물업계의 유례없는 과열경쟁까지 겹쳐 경영수지가 급격히 악화됐던 것이다. 손해를 감수한 첫 수출로 인한 손실이 적지 않았던 데다 여름 불황이 특히 심각했다. 결국 사채를 빌려야 했고, 동대문 포목상에서 받은 선수금이나 수출대금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줄 정도였다. 하반기는 자금사정이 매우 심각해 월급 대신 옷감을 주기도 했는데, 심지어 그것도 주지 못할 때도 있었다. 게다가 1962년 6월 10일 전격 단행된 제2차 화폐개혁은 극도의 경기 위축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선경직물은 직원들의 임금이 밀리고, 세금 체납으로 일부 직기에 차압 딱지가 붙는 등 여러모로 곤경에 처했다. 경리부장의 주요 일과는 동대문 사채시장에 수표장을 들고 나가 연수표(실제 발행일보다 뒷날을 발행일로 정하는 수표)를 할인, 미리 발행한 연수표가 은행에 돌아오는 것을 결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선경직물이 겪었던 경영난은 질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이었다. 선경직물은 6 25 한국전쟁의 잿더미로부터 출발해 불과 10여 년 만에 연 매출액 3억 5,000여만 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불굴의 의지가 경이로운 발전을 이뤄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고 그때까지 생산, 판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최종건 창업회장이 혼자서 최종 결정해야만 했다. 하지만 급성장과 함께 운영자금의 규모가 커지면서 최종건 창업회장의 자금조달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한계에 다다랐다. 최종건 창업회장도 선경직물의 SK그룹 60년사

22 규모가 커지고 모든 업무를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과정을 마친 최종현 선대회장은 미국에 계속 혼자서 처리하는 데 한계를 머물면서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가 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느끼기 시작했다. 선경직물이 첫아들이 태어났고, 형님으로부터의 송금이 종종 끊기면서 생활이 어려워졌다. 고민에 질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찬 나날을 보내던 중 부친의 귀국 종용에 이어 1962년 10월 3일 부친의 별세 소식을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을 전하는 급전을 받아들고는 더 이상 귀국을 미룰 수가 없었다. 고혈압으로 쓰러진 의미했다. 부친은 1962년 10월 2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운명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내심 최종현 선대회장은 유학생활을 정리하고 1962년 11월 4일 귀국했지만 부친의 아우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장례식이 한 달 전에 끝난 뒤였다. 귀국을 바라고 있었다. 귀국 다음날 최종현 선대회장은 곧바로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선경직물이 1958년 한국청년회의소 회원 직면한 위기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종업원들의 월급이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4개월째 체불된 상태였다. 선경직물의 부채는 3,200만 원에 달하고 있었다. 3,000만 원 때 최종현 선대회장을 만나 정도에 불과하던 선경직물의 월간 매출액과 대비해 볼 때 너무나 과중했다. 선경직물과 운명을 함께할 최종현 선대회장은 회사 자금을 관장하며 선경직물의 자금사정부터 파악했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리부장으로부터 회사운영 전반에 관한 개략적인 보고를 받으며 선경직물이 처한 선경산업을 설립하면서 상황을 분석, 재평가하는 한편 타개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을 주주 겸 최종현 선대회장은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획(Planning)이라고 생각했다. 이사로 선임한 것도 실은 국가에 경제계획이 있듯이 기업 역시 사업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아우의 귀국을 유도하기 위한 배려였다. 미국으로 건너간 최종현 최종현 선대회장은 계획성 없는 과잉투자가 선경직물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유학을 마친 최종현 선대회장은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서도 시설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다.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등장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패기(覇氣)와 최종현 선대회장의 선대회장은 위스콘신 주립대 지성(知性)이 비로소 만나게 됐음을 의미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최종현 선대회장의 치밀한 기획력의 결합은 선경직물에 있어 질적인 도약의 기반이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시카고에서 평생의 반려자인 됐다. 기존의 선경직물이 최종건 창업회장의 추진력과 패기에 의해 비약적인 성장을 박계희 여사를 만났다. 박계희 여사는 경기여고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의 칼라미주 거둘 수 있었다면, 이후의 선경직물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치밀한 기획력과 지성이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하고 있었다. 친지의 소개로 만난 두 뒷받침돼 질적인 도약과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었다. 사람은 1959년 시카고의 한 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SK그룹 60년사

23 공매불 매입으로 자금위기 극복 최종현 선대회장이 선경직물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힘을 쏟긴 했지만 경영합리화만으로는 선경직물의 위기를 타개할 수는 없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주목한 것은 인견사 수입공매불(정부나 공공기관이 매각한 달러)이었다. 직물업계의 과잉생산에도 불구하고 고급 합섬직물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다. 일부 원사 수입업자들은 정부가 공매하는 원사 도입용 달러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들의 농간에 의해 국내 원사 가격이 수입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상승했고, 직물업계는 해마다 원사파동을 겪고 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정부의 인견사 공매불을 매입하기로 하고 면밀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공매불을 이용하면 국내 수입업자를 거치지 않고 원사를 직수입할 수 있었다. 한편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의 제품을 담보로 매입자금을 마련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1962년 12월 최종현 선대회장은 미8군사령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USOM(United States Operations Mission)의 킬렌(Killen) 처장으로부터 귀중한 정보를 얻었다. 킬렌은 미국의 잉여농산물인 면화를 팔아야 할 입장에 있던 USOM의 처장으로, 1963년분 인견사 수입불을 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귀띔한 것이었다. 킬렌의 말대로 1963년 인견사 수입불이 배정되지 않는다면 위기극복을 위한 선경직물의 비상수단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인견사공매불 매입계획 외에 내수생산을 수출생산 위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공매불 매입이 무산된다면 수출생산 위주로의 전환은커녕 선경직물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형국이었다. USOM이 1963년분 인견사 수입불로 이미 확정한 427만 4,000달러는 1962년 인견사 수입불 배정액의 51% 수준으로 인견사 실수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원사파동이 아니라 원사 품절현상마저 예상되는 액수였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조업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국내 원사 수입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인견사 공매불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매불은 용도가 제한돼 있었다. 따라서 수입품목의 인기도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어 프리미엄이 낮았던 인견사 공매불은 수입업자들이 담합해 적당히 배분하는 형식을 취해 공정 환율에 가까웠다. 따라서 국내 수입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던 인견사 수입불을 매입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한 달 사이에 국내 수입업자가 보유한 인견사 수입공매불 10만 달러를 매입할 수 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는 원사 도입용 공매불 입찰에 참여, 상반기 전체 공매불의 3분의 1 이상을 낙찰받음으로써 업계를 놀라게 했다. 공매불의 낙찰로 선경의 자금사정이 일시에 호전된 것은 아니었지만 사정에 따라 환차익만 보고 공매불을 매각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선경으로서는 든든한 비상수단을 갖춘 것이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일부 간부들은 공매불을 원사 수입업자에게 팔아 자금을 조달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신용장 개설 후 원사가 도입되자, 이번에는 원사를 그대로 매각해 운영자금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도입된 원사를 다시 팔아도 원가의 두 배는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종현 선대회장은 자신의 계획대로 직수입한 원사를 직물로 생산함으로써 이윤을 세 배로 늘렸다. 선경직물의 자금사정이 호전되자 최종현 선대회장은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최우선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을 바라보는 선경직물 직원들의 일시적인 불안은 점차 믿음으로 바뀌어 갔고 최종건, 최종현 두 형제의 결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SK그룹 60년사

24 최종건 창업회장, 국내최초로 금탑산업훈장 수훈 섬유수출을 위해 설립한 선경산업은 동남아 각국의 무역상들을 상대로 직물 견본을 발송하면서 새로운 거래처 개척에 힘을 쏟았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해외 출장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견본을 보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962년 10월 미국의 시애틀에서 개최된 국제 산업박람회에 인견과 본견 등 10여 종의 직물을 출품해 현지 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같은 시기 선경직물이 후원한 한국의 유명 디자이너 노라노의 뉴욕 패션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수출로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1963년 1월 5일 정부는 외화수입을 증진시키고 비생산적인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수출실적 링크제 를 발표했다. 수출실적 링크제는 수출하는 만큼 수입을 허가하는 정책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수출진흥책의 일환이었다. 수출시장 개척의 선봉에 나선 최종현 선대회장은 수출 관련법규를 검토한 다음 홍콩지역의 인견직물 수출 독점권을 정부에 신청했고, 1963년 2월 13일자로 승인 받았다. 그런 다음 홍콩 직물시장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1963년 3월 홍콩으로 떠났다. 홍콩은 자유중개무역 도시이자 동북아의 무역중심지로 예전부터 국내 무역업자의 발길이 잦은 곳이었지만 그때까지 우리나라는 오징어나 농업 부산물인 목화씨( 棉 實 ) 정도를 수출하는 게 고작이었다. 홍콩에 도착한 최종현 선대회장은 직물 수출 전망이 의외로 밝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홍콩의 직물 수입업자들은 일본 직물업계의 가격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수입처 다변화를 모색하던 중이었다. 1962년 첫 수출로 인해 선경직물 제품에 대한 현지 업자들의 평판도 좋았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한 달 정도 홍콩에 머물면서 현지 수입업자들과 끈질긴 상담을 이어갔고, 마침내 1962년 수출량의 30배인 인견능직 300만 마(직물의 길이 단위, 약 91cm)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수출단가 또한 1962년에 비해 높은 가격이었다. 수출계약 총액은 42만 6,000달러로 1962년 실적의 37배가 넘었으며 선경직물로서는 밑지지 않는 최초의 수출계약 이었다. 당시 수출 달러의 프리미엄이 달러당 70~80원까지 오르내리고 있었다. 따라서 42만 6,000달러의 수출계약을 다른 직물업체에 양도하기만 해도 3,000만 원의 프리미엄을 챙길 수가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최종건 창업회장은 국내 직물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최초의 직물 수출이라는 업적으로 제18회 광복절 기념식 에서 정부가 수여하는 공업 부문 금탑산업훈장을 국내 최초로 수훈했다. SK그룹 60년사

25 하지만 최종현 선대회장은 정도( 正 道 )를 걸었다. 인견능직 300만 마 전부를 선경직물이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견사를 확보하기 위해 수출대금 중 15만 달러를 떼어놓은 다음, 나머지 27만 6,000달러를 구상무역(두 나라 사이에 협정을 맺어 일정기간 서로 수출을 균등하게 해 결제자금이 필요 없게 하는 무역, 바터제) 달러로 전용하기로 했다. 수출링크제(수입과 수출을 상호연결시킴으로써 수출입을 장려하거나 억제하는 제도)와 동시에 구상무역제가 실시됨에 따라 수출 달러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졌고, 특히 구상무역 달러의 경우는 프리미엄이 더욱 컸기 때문에 달러를 수출용으로 보유하기보다는 구상무역용으로 전용하는 것이 이득이 컸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구상무역에 의한 수출입허가방침에 따라 선경산업을 통해 엄청난 수익이 보장되던 나일론 원사에 대한 구상무역 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 견직물 18만 2,000마를 수출한 실적이 있던 조선견직(주)을 제치고 수입허가를 획득해 나일론 원사수입불 9만 달러를 배정받았다. 인견사 수입공매불 10만 달러와 나일론 원사수입불 9만 달러로 선경직물은 일거에 8,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선경직물은 밀린 임금과 부채를 정리하고 서울 소공동 복창빌딩에 선경산업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최악의 경영난을 극복하면서 선경에 경사가 이어졌다. 1963년 6월 선경직물은 이른바 5 16혁명 1주년 기념 산업박람회 직물 부문에서 상공부장관상을 수상했고, 1963년 8월 15일 최종건 창업회장은 제18회 광복절 기념식 에서 정부가 수여하는 공업 부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국내 직물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최초의 직물 수출을 이뤄낸 업적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였다. 대한민국 출범 이후 최초의 금탑산업훈장 수훈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패기와 지성의 결합, 잇따른 히트상품 개발 1964 선경직물의 닭표 안감과 봉황새 이불감, 그리고 곰보 나일론은 1950년대를 휩쓴 히트상품이었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경쟁력을 잃어갔다. 새로운 히트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제품 개발에 골몰하던 최종현 선대회장은 1964년 초 일본 출장에서 폴리에스터 크레퐁 원단이 여성용 블라우스나 원피스에 쓰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춘추복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크레퐁(구불구불한 주름이 있는 직물)은 여름 비수기에 고전하던 선경직물로서는 개발 욕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폴리에스터 크레퐁은 쉽게 짤 수 있는 직물이 아니었다. 폴리에스터 원사 자체가 보통 실이 아닌 연사( 撚 絲 ; 꼬인 실)였고, 직물의 조직이 특수해 서너 개의 직기로 제직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선경직물은 일본 기술자를 초빙해 불과 한 달 만에 크레퐁 시제품을 생산해냈다. 시제품이었지만 품질도 일본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국내 시판에 앞서 호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일대에 크레퐁 오퍼를 띄웠다. 첫 반응은 호주에서 왔다. 크레퐁 10만 마(수출금액 3만 6,000달러)를 수주한 것이었다. 1964년 4월 호주에서 수주한 크레퐁 10만 마를 선적하고, 국내시장의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남은 크레퐁 일부를 명동의 유명 양장점에 출시했다. 명동은 선경이 주거래 대상으로 삼았던 동대문시장에 비해 시장규모는 작았지만 유행에는 민감한 곳이었다. 크레퐁은 나일론이나 데도론보다 고급스러운 직물에 속했기 때문에 SK그룹 60년사

26 소비자들의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동대문시장보다는 명동이 적합하다는 것이 최종현 선대회장의 판단이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판단은 적중했다. 제품을 출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명동 양장점의 주인이 수원공장으로 달려와 남아 있던 크레퐁을 모두 실어갔다. 이 바람에 최종건 창업회장은 동대문시장 상인들에게 한바탕 즐거운 곤욕을 치러야 했다. 동대문 상인들은 주거래처인 자신들을 제쳐두고 명동에 먼저 제품을 출시한 선경에 섭섭함을 표출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최종현 부사장의 실수 라며 동대문 상인들을 달래면서도 내심 생산자보다 상인이 우위에 있던 직물업계의 구도를 바꿨다는 데 자긍심을 느꼈다. 크레퐁은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팔려나갔다. 생산이 미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였다. 최종현 선대회장 합류 이후 선경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추진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획력이 조화를 이뤄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형제를 선경의 용장( 勇 將 )과 지장( 智 將 ) 혹은 선경의 쌍두마차 라고 했다. 크레퐁의 개발과 판매에 관한 사례는 그 한 예에 불과했다. 1964년 10월에는 또 하나의 히트상품 앙고라 를 개발했다. 폴리에스터 연신사( 延 伸 絲 )로 제직한 원단이었다. 선경직물은 큰 어려움 없이 앙고라 시제품을 개발,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앙고라 직물은 국내시장을 석권하며 선경직물의 히트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나 1964년 12월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서독을 공식 방문하면서 서독 국가원수의 영부인에게 줄 선물로 선경직물의 옷감을 가져간 것이 알려지면서 선경직물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4년 4월 27일 한국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직물연합회는 방직협회와 더불어 막강한 조직과 권위를 자랑하던 단체였다. 특히 직물연합회는 정부가 배정한 원사도입불을 업계에 배분하는 일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섬유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에게 실로 막중한 임무가 맡겨진 셈이었다. 최종건 신임회장은 정부로부터 직물연합회를 수출검사법에 의한 수출검사기관으로 지정받게 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5년 3월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고, 7월에는 한국직물수출조합 부이사장에도 선임되는 등 공인으로서의 활동영역을 넓혀나갔다. 선경에게 1964년은 최고의 호황을 누린 해였지만 국내 직물업계는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현 선대회장에 의해 내수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한 선경직물은 직물업계의 불황을 넘어설 수 있었다. 선경직물은 인견능직과 나일론 직물 수출로 1964년 한 해 동안 80여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1965년에는 수출실적이 132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1965년 선경직물의 하이라이트는 깔깔이 의 개발이었다. 통풍이 잘돼 여름철 모시 대용으로 적격이었지만 선경직물이 제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치마의 원단인 조제트(Geogette)라는 직물은 폴리에스터 가연사( 假 撚 絲 )로 제직된,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크레퐁의 경우처럼 이토추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이토추로서는 크레퐁의 전철을 밟으려 하지 않았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일본으로 건너가 가연사를 고압스팀에 찌면 연지( 撚 止 ; twist setting; 실에 건 꼬임을 고정시키는 것)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스팀의 압력과 온도 가열시간 가연 횟수 등에 관해서는 알 길이 없었다. 그러나 수 개월 간의 실험 끝에 1965년 11월 조제트 제직용 가연사를 생산해냈다. 해를 넘겨 조제트를 시장에 출시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선경직물의 조제트는 닭표 안감, 봉황새 이불감, 곰보 나일론, 크레퐁에 이은 선경 히트직물 의 완결판이었다. 1965년 12월, 선경에 대졸 신입사원 2명이 정식으로 입사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특채는 선경직물 창업 이래 최초의 일이었다. 이는 미래를 향한 원대한 포석이기도 했다. 당시 최종현 선대회장은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을 구상하고 있었고, 이를 담당할 유능한 인재가 필요했다. 두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ROTC 경리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손길승과 이순석이었다. 두 사람은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았던 선경직물에 입사, 훗날 선경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SK그룹 60년사

27 선경화섬 설립, 아세테이트 원사 생산에 나서다 년대 초반 선경직물은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었으나, 당시 최종현 부사장은 직물공장의 성장 한계를 느끼고 원사공장에서 봉제공장에 이르는 수직적 다각 경영을 구상했다. 선경의 궁극적인 목표는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이었다. 그러나 직물회사가 공장 건설에 드는 경비를 마련하고 일본 데이진이 독점하고 있던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 기술까지 이전받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디딤돌로 선택한 것이 아세테이트 원사공장 건설이었다. 아세테이트 원사는 국제적으로 사양산업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정부의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목록에 들어 있었다. 1966년 1월 30일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임원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최종현 선대회장은 선경 5개년 사업계획 을 발표했다. 아세테이트 원사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폴리에스터 원사공장을 건설하고, 수원공장 규모의 제2 직물공장을 증설한 다음 봉제공장을 건설해 섬유산업 종합기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발표에 임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사업계획이 실현 불가능하고 거창하기만 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당장 그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재원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아세테이트 사업을 디딤돌로 해 폴리에스터 사업에 진출한다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계획은 차근차근 추진됐다. 선경직물이 1965년 8월 14일 신청한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 차관 지불보증 승인신청서에 대한 동의안 이 1966년 4월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최종건 창업회장은 본격적으로 차관도입에 나섰다. 차관도입을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뿐만 아니라 차관에 대한 정부의 지불보증 승인 절차가 남아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도 서둘렀다. 공장부지는 수원시 정자동 600번지 일대의 전답으로 결정했다. 울산 공업단지가 입지조건이 낫고 땅값도 훨씬 저렴했지만 자신이 뿌리를 박고 살아온 고향의 발전을 위해 수원을 선택했다. 그의 진솔한 애향심을 이해한 정자동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1966년 6월 15일 최종건 창업회장은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을 담당할 선경화섬을 설립했다. 선경화섬 설립을 계기로 최종현 선대회장은 우수 인재를 영입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영입 인사를 주축으로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을 위한 건설팀을 구성하고 직접 팀장을 맡았다. 1966년 9월 6일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 차관에 대한 정부의 지불보증이 정식으로 승인되자 최종건 창업회장은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팀을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대일 상업차관은 한일 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했다. 한국 정부가 통보한 차관 우선순위가 일본 정부의 참고자료에 불과할 뿐, 차관공여의 승인 여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재량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최종건 창업회장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 정부의 차관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본 정부의 반응은 너무나 냉담했다. 일본 내에서 선경직물의 지명도가 미약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다음해인 1967년 9월에야 차관도입이 어렵사리 성사됐다. 1967년 4월 수원시 정자동 600번지 일대의 공장부지 땅고르기 작업이 시작됐고, 1967년 6월 24일에는 선경화섬 공장의 기공식이 열렸다. SK그룹 60년사

28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의 병행 추진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 차관 문제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던 1967년 6월 최종현 선대회장은 건설팀에 폴리에스터 공장 건설을 준비하라는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여건이 호전되고 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데이진으로부터 폴리에스터 제조기술 이전을 추진하던 1964년 당시에는 폴리에스터 섬유가 데이진의 독점물이었지만 그후 도요보( 東 洋 紡 ), 니치레이, 아사히가세이( 旭 化 成 ) 등이 자체기술로 폴리에스터 원사를 개발해 데이진과 경쟁하고 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1966년 12월부터 데이진 측에 폴리에스터 원사 제조기술 이전을 타진했지만, 데이진은 수익성이 좋은 폴리에스터 원사 제조기술을 한국 기업에 팔고 싶은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데이진과의 교섭에서 고전하고 있자 이토추는 도요보의 기술이전을 주선하겠다고 제의했다. 하지만 최종현 선대회장의 의지는 단호했다. 일류기술이 아니라면 기업의 장래도 없다며 제의를 거절했다. 기업의 장래를 생각하고 기술의 수준을 분별해서 선택하려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진지한 자세가 데이진의 마음을 움직였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데이진과의 기술도입 협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데이진은 이미 흥한화섬과 전남방직으로부터 폴리에스터 제조기술 이전 제의를 받고 있었다. 이들 회사의 사주( 社 主 )는 최종현 선대회장보다 일본에서 지명도가 높았지만 데이진은 선경을 사업 파트너로 이미 내정한 상태였다. 합작에 관심을 두고 있던 데이진은 기업인으로서 안목을 갖춘 최종현 선대회장이 이끄는 선경과의 합작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일본에서 귀국하자마자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 준비를 건설팀에게 지시했다.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사업의 병행추진을 반대하던 최종건 창업회장도 최종현 선대회장과 젊은 엘리트 건설팀원들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운 자금사정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폴리에스터 사업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 1967년 7월 정부로부터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 내인가가 떨어졌다. 몇몇 회사가 먼저 신청한 건이 미결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선경에 대한 조기승인은 업계에서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물론 최종건 창업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이 이뤄낸 결과였다. 한편 1967년 9월 아세테이트 공장 건설 차관 550만 달러가 일본 정부에 의해 승인됐다. 선경이 병행추진하고 있던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사업의 한 축인 아세테이트 차관 문제가 해결된 것이었다. 선경이 폴리에스터 공장 건설 허가를 받아내자 데이진은 합작투자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왔다. 이를 예상하고 있었던 최종현 선대회장은 합작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는 합작도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일본으로 건너가 집요한 협상 끝에 2,600만 달러를 50대 50으로 투자해 하루 7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사공장(중합 부문 제외)을 건설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보았다. 기술 부문은 데이진이, 경영은 국내 사정에 밝은 선경이 맡기로 했다. 폴리에스터 합작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남은 것은 공장 건설에 필요한 외자조달 문제였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상공부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허가된 수출, 가공수출, 또는 외화표시 군납산업 시설재 및 기타 수입대금 에 해당되면 한국외환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외화대출취급규정에 착안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보고를 받은 최종건 창업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특별 면담해 사정을 설명했고,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후 1967년 9월 생산품 전량을 수출한다는 조건으로 상공부장관으로부터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을 위한 외화융자 추천을 받았다. 정부가 민간기업에 외화자금을 대부한 첫 번째 사례였다. 1968년 3월 18일 선경화섬과 데이진이 폴리에스터 사업 합작투자에 관한 기본협약 을 체결했으며, 3월 25일에는 선경 발전사에 한 획을 긋는 아세테이트 원사공장 기공식이 SK그룹 60년사

29 거행됐다. 6월 10일에는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숙원이었던 폴리에스터 원사공장이 착공됐다. 선수를 빼앗긴 관련업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남은 것은 두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일이었다.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에 필요한 내자( 內 資 )는 각각 14억 원과 18억 원, 예정공기는 각각 15개월이었다. 예정 공사기간인 15개월 내에 32억 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자면 매월 2억 원 이상을 동원해야 했는데 당시 선경의 월간 매출액은 2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선경의 간부들은 자금 문제에 관한 한 최종현 선대회장을 믿고 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국내에서 동원해야 할 내자를 일본에서 조달한다는 기발한 발상을 가지고 일본으로 떠났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국내에서 충당해야 할 내자를 데이진으로부터 300만 달러어치 폴리에스터 원사를 외상으로 들여오면서 그 지불보증을 아세테이트 공장 차관 공여자인 이토추에게 맡기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내자 조달 문제를 해결했다. 물론 이 같은 방법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토추를 통해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설비를 도입하기로 미리 데이진과 합의했기 때문이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치밀한 계산에 따른 수순이었다. 1968년 12월 25일 예정공기를 6개월이나 앞당겨 아세테이트 원사공장이 준공됐고, 1969년 2월 10일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역시 예정 공기를 6개월 앞당겨 완공됐다. 두 공장의 준공은 단지 선경만의 경사가 아니었다. 국내 원사 생산 능력은 48톤으로 증대됐고, 선경은 국내 원사 생산의 26%를 담당하게 됐다. 생산 원사의 종류도 2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선경은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원사와 아세테이트 인견사를 동시에 생산하게 됨으로써 국내 1위 원사 메이커로 도약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평소 선경의 역사에 있어 세 번의 중요한 도약이 있었다고 말하곤 했다. 그 첫째가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이었으며, 두번째가 유공 인수였고, 세 번째가 한국이동통신 인수였다는 것이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언급처럼 폴리에스터 원사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선경은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으로 도약할 수 있었고,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으로 도약하다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으로 선경은 명실상부한 섬유기업집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비록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원사공장을 외국 기업과 합작형태로 건설했지만 독자적인 기술 추구와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았다. 선경화섬은 아세테이트 원사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아세테이트 토우(Tow)에 관한 기술이전은 고려하지 않았다. 일본으로부터 설비만 도입한 채 독자 기술 개발에 들어가 2년여의 실험 끝에 선경 아세테이트 토우 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선경화섬의 아세테이트 토우는 생산 전량이 전매청에 담배 필터 재료로 납품됐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아세테이트 토우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 스카이론(SKYRON) 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한 폴리에스터 원사는 품질 면에서 국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기술원 섬유공업소의 분석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기술을 제공한 데이진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선경의 폴리에스터 원사는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스카이론은 선경이 깔깔이, 앙고라, 크레퐁 등으로 개척해 놓은 제직기술 덕분에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국내 폴리에스터 원사 수요량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1967년 1,368톤에 불과하던 수입량은 1968년 2,928톤으로 증가했고, 1969년 예상 수요량은 4,765톤에 이르렀다. 그러나 선경의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 능력이 2,555톤에 달했지만 국내 시판이 금지돼 있었다.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건설을 위한 외화자금 융자조건 중의 하나였던 전량 수출조건 때문이었다. 폴리에스터 원사 수입량이 급증하자 SK그룹 60년사

30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원사공장 건립에 전력하는 동안에도 본업인 직물 부문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원사공장 건립을 추진한 것은 원자재에서 완제품에까지 이르는 수직적 기업결합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중간재(직물(織物)) 생산을 기업의 모태로 삼았던 선경이 아세테이트 폴리에스터 공장의 건립을 추진한 것이 원자재(원사(原絲))를 만들기 위한 시도였다면, 1966년 1월에 해외통상을 인수해 상호를 해외섬유로 변경한 것은 완제품(봉제(縫製))을 생산,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려는 원대한 구상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1968년 8월 최종건 창업회장은 폴리에스터 직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경직물의 고압염색 설비와 열처리 설비를 증설했다. 원자재와 완제품 생산에 착수한 만큼 중간재 생산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원사공장 건립이 한창이던 1968년 8월 23일 울산직물을 설립하고 10월 울산시 우정동 369번지 일대 4만 평 부지를 확보, 기공식을 가졌다. 울산직물은 일본 차관을 해외섬유의 공장 내부 모습. 도입해 자동직기 800대를 들여왔고, 1970년 3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선경직물은 1966년 1월 해외통상을 울산직물은 특히 가연설비와 염색 가공설비를 완비해 원사 가공에서 부터 제직, 인수한 후 상호를 해외섬유로 변경했다. 이는 완제품(縫製) 후처리에 이르는 일괄 생산이 가능했다. 주 생산품은 폴리에스터 양복지였다. 생산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려는 울산직물은 1971년 9월 9일 상호를 선일섬유로 변경했다. 원대한 구상의 일환이었다. 해외섬유는 선경이 인수한 첫 번째 섬유기업집단 선경을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70년 1월 30일 기업이다. 이토추상사와 의류제품 수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구미공업단지 내에 5만 평의 부지를 확보해 현대식 봉제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정부가 수출 조건을 해제함으로써 선경은 생산한 원사 전량을 국내에 시판할 수 있게 1970년 9월 21일 합작회사 선산섬유를 설립해, 1971년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됐다. 운동복 작업복 점퍼 등 월간 6만 타의 각종 봉제품을 생산했다. 나날이 증가하는 폴리에스터 수요에 맞추기 위해 선경화섬과 데이진은 하루 7톤 이러한 노력으로 선경은 주목할 만한 수출 신장세를 이뤄냈다. 선경직물은 1968년과, 규모의 생산시설을 중합 설비와 함께 21톤 규모로 증설한다는 제1차 증설계획에 1969년 수출의 날에 2년 연속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968년 360만 달러의 착수했다. 1969년 7월 1일에는 폴리에스터 공장을 선경화섬에서 분리해 합작법인 수출실적을 올렸고, 1969년에는 전년보다 2배가 훨씬넘는 833만 달러어치를 선경합섬을 설립했다.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사업의 병행추진이 비로소 수출했다. SK그룹 60년사

31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년 가을 최종건 창업회장은 위 수술을 받았다. 처음에는 위암으로 진단받아 주위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나 개복 결과는 위궤양이었다. 선경직물 창립 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경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으로 올려놓는 과정에서 건강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선경직물은 경쟁업체에 비해 경영여건이 양호한 편이었으나 직물업계의 불황이 깊어진 데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수술 소식이 알려지면서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었다. 1970년 12월 30일 최종현 선대회장은 선경직물 사장에 취임했다. 선경직물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비상조치였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위기 수습을 위해 선경산업을 선경직물에 흡수, 병합했다. 이로써 선경 계열사의 주요 수출업무는 선경직물이 관장하게 됐다. 1971년 1월 1일에는 창업 이후 최초로 업무 분담을 위한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해외섬유 사장에 김영환, 울산직물 사장에 김덕유를 임명했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선경직물과 선산섬유 사장을 겸임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화섬과 선경합섬의 사장만을 맡고 기타 4개 사의 회장에 취임했다. 선경직물 사장으로 취임한 최종현 선대회장은 기업은 영구히 존속, 발전해야 하며.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윤을 내야 하고,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먼저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하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손해를 보게 하는 원인부터 과감하게 제거해야 한다 고 생각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이처럼 뚜렷한 기업관을 지니고 선경직물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감원조치를 단행했다. 인력정비위원회를 구성해 2,300명에 달하던 직원을 1,200명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30% 이상의 생산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사장 취임으로 선경직물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한 경제학을 바탕으로 선진 경영기법을 선경직물에 도입했다. 취임 후 첫 번째 가시적인 조치는 생산회의의 주재였다. 생산부서와 판매부서, 그리고 이를 조정하는 관리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생산과 판매에 관한 모든 사항을 합의해야 했지만 최종현 선대회장은 결론을 제대로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 이유는 용어의 정의가 서로 다르다는 데 있었다. 이에 따라 선경용어집을 발간하고, 조직운영에 있어서의 조정 (Coordination) 기능의 중요성을 간파해 이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조정 이론 은 훗날 SKMS정립의 시발점이 됐다. 1971년 4월 2일 뉴욕지사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남아도는 폴리에스터 원사를 미국에 수출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함이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치밀한 계획 아래 이를 추진해 나갔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학섬유의 본거지인 미국에 폴리에스터 원사를 수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선경합섬의 폴리에스터 원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1971년 5월 1,500톤을 수출할 수 있었다. 선경직물은 1971년 한 해 동안 모두 1,807만 달러어치의 폴리에스터 원사를 미국에 수출했다. 1972년 4월에는 런던지사와 시드니지사를 개설했다. 1971년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폴리에스터 경기가 다시 호황을 타기 시작했고 부진했던 선경의 경영실적도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선경은 원사공장 건립에 따른 후유증을 이겨내고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선경은 폴리에스터 원사를 비롯한 각종 섬유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해 1971년에 비해 60%가 증가한 2,898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 공로로 선경직물은 제9회 수출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당시 선경직물의 수출 품목은 폴리에스터 직물, 폴리에스터 편물, 각종 봉제품 등이었다. 수출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등 30여 개국에 달했다. SK그룹 60년사

32 사업다각화의 시동, 서해개발 설립과 워커힐 인수 선경은 1972년 11월 2일 조림사업을 위해 서해개발을 설립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희망이기도 했던 대학원 중심 대학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선경은 경기도 오산지역 임야 45만여 평과 광덕산지역 임야 62만여 평을 매입해 조림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또 충북 충주 임야 650만 평에 가래나무 등 150만 그루를 심었다. 조림사업은 국가 경제에 이익이 되고 환경보존에 이바지하는 사업이지만, 신속한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은 아니었다. 때문에 조림사업은 사내외의 걱정과 우려를 사기도 했다. 1972년 11월 8일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모친 이동대 여사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운명했다. 이동대 여사는 자식들이 큰 부를 일궜음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까지 텃밭을 일구는 등 근검과 절약 속에서 한 생애를 마쳤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맏상주로서 5일장을 치렀다. 과로한 탓에 독감이 걸린 그는 이후 심한 기침에 시달렸다. 건강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었지만 생애의 마지막 불꽃을 지피고 있었다. 1972년 12월 최종건 창업회장은 정부가 워커힐호텔을 연내에 민간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워커힐은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1963년 4월 개관한 국제 수준의 호텔이었다. 워커힐은 개관과 동시에 교통부 산하의 국제관광공사로 이관돼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10년 동안의 누적적자로 경영난을 겪어오던 국제관광공사는 신규사업 재원확보를 위해 워커힐을 민간에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런데 국제관광공사는 1971년 워커힐을 다른 기업에 내정한 상태였다. 내정가격은 19억 5,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워커힐을 인수하기로 결정을 내린 최종건 창업회장은 또다시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했다. 인수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내정된 기업이 국제관광공사에 20년 분할 납부를 요구하고 있는 점을 파고들었다. 정부의 내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그것도 일시불로 인수하겠다고 관련부처에 제의했다. 워커힐을 연내에 매각한다는 방침에 쫓기던 교통부장관이 1972년 12월 29일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경의 제의를 보고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교통부장관이 들고 온 서류를 뒤적이며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지시를 내렸다. 선경에 매각하시오! 선경의 최종건 회장은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해낼 사람이오. 그 대신 조건을 하나 붙이시오. 대통령은 결재서류 여백에다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호텔로 발전시킬 것 이라고 썼다. 워커힐 인수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최종건 창업회장의 헌신성과 신뢰성이었다. 선경의 워커힐 인수는 재계에 충격을 던져준 사건이었다. 1973년 3월 16일 선경은 워커힐을 정식 인수했다. 1973년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선경직물을 창립한 지 20년이 지난 해였다. 다시 말해 선경이 성년을 맞는 해였고, 1973년을 맞는 최종건 창업회장의 심경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기업관을 관류한 것은 사명감 이었다. 그는 자신의 세대가 겨레의 장래를 가름할 무거운 사명을 지니고 있다 고 말하곤 했다. 그런 사명감을 바탕으로 뚫지 못할 난관은 없다 고 믿으며 저돌적인 추진력과 정신력으로 일관해왔다. 하지만 최종건 창업회장은 워커힐 인수 직후 뜻밖의 중환을 얻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SK그룹 60년사

33 나라에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꿈, 장학퀴즈 년 2월 18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퀴즈 후원이라고 할 수 있다. 퀴즈 프로그램 장학퀴즈가 MBC에서 첫 이후 장학퀴즈는 MBC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고, SK의 기업 전파를 탔다. 방영 직전 이 프로그램은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6년 10월 MBC의 프로그램 개편에 의해 후원자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종영된 장학퀴즈는 1997년 1월부터 EBS 교육방송을 통해 EBS 장학퀴즈로 변신,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어서 현재까지도 방영되고 있다. 광고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SK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40년간 단독 후원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 위주의 경영 을 대기업들이 선뜻 스폰서를 맡으려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누구도 이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역량 있는 일꾼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이 국가뿐만 프로그램이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측면에서 볼 때 보람된 일이기 때문이었다. 이어지게 될지 알지 못했고, 장학퀴즈는 2000년 1월 중국에도 진출했다. SK는 SK장웬방(壯元榜) 을 북경TV와 이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의 엄청난 공동으로 제작, 2000년 1월 1일부터 주말 고정 프로그램으로 방영하고 있다. 호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SK장웬방 은 단순한 문답식 퀴즈를 지양하고 출연자의 창의력을 유도하고 팀워크를 하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광고할 최종 소비제품이 없었음에도 최종현 선대회장은 MBC의 스폰서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결단을 내렸다. 인재양성의 꿈을 갖고 있던 최종현 선대회장으로서는 당연한 결정일지도 몰랐다. SK 사회공헌 활동의 출발점은 SK장웬방 방송 장면. SK장웬방은 SK 고유의 인재양성 정신을 중국에 심고자 십년수목, 백년수인 (十年樹木, 百年樹人; 10년 앞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고, 100년 앞을 내다보고 사람을 키운다)의 뜻을 담고 중국 대륙에 소개됐다 선경이 스폰서를 맡은 MBC 장학퀴즈의 한 장면. 최종현 선대회장은 텔레비전을 통해 광고할 최종 소비제품이 없음에도 MBC의 스폰서 제의를 받아들였다. 장학퀴즈는 SK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SK그룹 60년사

34 개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 중국 내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0년 이상을 내다 본 장기적인 차원에서 기획된 SK장웬방 은 SK 고유의 인재양성 정신을 중국에 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의 자연스러운 문화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졌음은 물론이다. SK장웬방 은 십년수목, 백년수인 ( 十 年 樹 木, 百 年 樹 人 ; 10년 앞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고, 100년 앞을 내다보고 사람을 키운다)의 뜻을 담고 중국 대륙에 소개됐다. SK장웬방 을 통해 배출해낸 학생들이 중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라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교류증진 및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장학퀴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SK는 SK장웬방 프로그램의 전후에 내보내는 공익광고로 중국 사회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SK는 공익광고에서 패기 의 정신을 비롯, 선의의 경쟁, 책임과 권한, 시기와 질투 등 중국의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SK의 공익광고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캠페인이 전무한 중국 사회에서 올바른 공중의식과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신한 광고라는 평을 받았다. 장학퀴즈는 2013년 2월로 방송 4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1,950회 방송됐으며, 출연학생은 1만 6,000여 명에 달했다. 중국의 장학퀴즈인 SK장웬방은 650여 회가 방송됐으며, 출연학생이 3,400여 명, 출연희망자가 10여 만 명에 이르고 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영면 년 들어 선경은 그룹의 사활을 걸고 정유사업과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DMT(Dimethyl Terephthalate)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틈틈이 정유사업 추진을 지휘하는 투혼을 발휘해 보는 이에게 크나큰 감명을 주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폐암 진단을 받은 상태였지만 마지막까지 투혼과 추진력을 발휘했다. 정부와의 재교섭을 통해 워커힐의 인수가격 가운데 10억 원만을 일시불로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10년 간 분할 납부한다는 조정안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와의 조정 직후 최종현 선대회장의 권유에 따라 건강진단을 위해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폐암일지도 모른다는 주치의의 말에 최종현 선대회장은 최종건 창업회장에게 미국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을 강권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정확한 진단과 신병 치료를 위해 1973년 4월 초 미국으로 건너갔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미국 보스턴의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병명을 듣게 되자 일단 치료를 거부하고 귀국을 서둘렀다. 선경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뿐이었다. 귀국 후 최종건 창업회장은 자신의 병을 감추기 위해 예전보다 더욱 쾌활한 표정을 보여 주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1973년 5월 선경유화 설립과 DMT공장 건설계획을 마지막으로 지휘하고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코발트 광선 치료를 받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이었다. 미국에 간 지 20일도 안 돼 귀국을 결정했다. 그는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1973년 7월 1일 선경화섬 창립 7주년 및 선경합섬 창립 SK그룹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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