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Leg Med 2012;36:159-164 Available online at http://www.kjlm.or.kr 원 저 http://dx.doi.org/10.7580/koreanjlegmed.2012.36.2.159 법의학적관점에서의한국내스쿠버다이버실태조사 김계하 1 김윤신 2 1 조선대학교의과대학간호학과 2 조선대학교의과대학법의학교실 Survey of SCUBA Divers in Korea Focused on Forensic Implications Kye Ha Kim 1, Youn Shin Kim 2 1 Department of Nursing, Chosu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Gwangju, Korea 2 Department of Forensic Medicine, Chosu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Gwangju, Korea 접수 : 2012년 10월 08일수정 : 2012년 11월 02일게재승인 : 2012년 11월 20일 본연구는 2010 년조선대학교의학연구소지원으로연구되었습니다. 책임저자 : 김윤신 (501-759) 광주광역시동구서석동 375 조선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법의학교실전화 : +82-62-230-6998 FAX : +82-62-234-4584 E-mail : ysk007@hotmail.com This study aimed at surveying recreational scuba divers in order to determin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such as diving certification level and diving times, history of medical illnesses or injuries, and incidence of accidents or risks during underwater diving. For this, the authors contacted the managers of 190 diving clubs, which are listed on an online site called DiveWeb. Responses were obtained from 87 diving clubs, amounting to a total of 154 completed questionnaires. The authors also visited a 4-day-long Seoul International Sports & Leisure Industry Show and collected 168 completed questionnaires from certified divers who visited the show.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SPSS for Windows, version 17.0. We found the following results among 314 divers: 261 (83.1%) were male, and 221 (70.4%) were aged 30 to 49 years; 174 divers (55.4%) had over 5 years of diving experience; average body mass index (24.13) was within normal limits; number of non-smokers (175) was greater than that of smokers (139); 110 (35.0%) divers reported past or present diseases (allergic rhinitis being the most common) or injury history. Risky situations that were encountered by the divers included currents, underwater environment, buddy system complications, and air depletion during diving. Underwater diving is a potentially hazardous activity, but at present, medical examinations or fitness tests are not a prerequisite for certified divers in Korea. To secure the safety of underwater divers, we need to establish policies for medical checkups and fitness tests before the divers begin training or attain certification. Key words : scuba divers, accidents, risks, body mass index, questionnaires 서론한국의경제성장에따른생활수준의향상은자연스럽게 SCUBA 다이빙과같은각종레저활동에대한관심과참여의증가로이어지고있다. 스쿠버다이빙은장비사용및수중환경에대한기본교육을받으면누구나참여할수있는스포츠중의하나일것이나일반적인스포츠활동과는달리수압에노출되는수중환경에서압축공기를사용하는호흡을해야하기때 문에잠수활동전다이버의건강상태를점검하는것이매우중요한의미를갖는다. 고압환경에노출된인체는여러가지생리적변화혹은신체적부담을야기할수있어작은건강상의이상만으로도치명적인수중사고를초래할수있기때문이다. 1) 그러나아직까지국내다이빙교육에서는잠수교육전의학적검진이의무화되어있지않을뿐만아니라다이빙산업의규모가영세하고, 다이빙활동에참여하고있는인구와다이빙사고등에대한조사자료또한빈약한형편이다. 김 2) 의연구보고에서한국의다이빙인구는약 10만내지 30만명정도이고, 법의학적관점에서의한국내스쿠버다이버실태조사 159
치명적인다이빙사고는연평균약 30건정도일것으로추정하고있으나, 정확한통계수치는확인할길이없다. 미국의경우에는약 100만내지 300만명정도의레저다이빙인구가있고, 3-5) 다이빙인구 10만명당매년 3~9건의사망사고가발생한다는보고 4) 가있어, 그러한보고결과에비추어보면김의추정치가터무니없는결과는아닐것이라는짐작만이가능할뿐이다. 다이빙사고의원인으로는다이빙교육의부실과잠수자들의안전의식결여를꼽고있으나, 2) 그러한배경에는잠수사고방지를위한법적안전기준이나잠수교육전건강진단규정, 사고처리에관한절차적규정등이없다는점도한몫을하고있을것으로생각된다. 이에저자들은한국에서여가로서잠수활동을즐기는인구를조사하고, 그들의잠수교육수준과연간잠수횟수, 그간경험했던잠수중의사고나위험상황의종류및빈도를조사함으로써앞으로의잠수교육과잠수활동의안전규정마련을위한기초자료를확보하고자잠수단체의협조와잠수자개개인의동의를얻어설문조사를실시하였다. 방법본연구는한국레저다이버의다이빙현황을파악하기위한횡단적서술조사연구이다. 이를위해 DiveWeb 이라는온라인사이트에등록된국내다이빙클럽 190곳에전화연락을하여 87개다이빙클럽의협조승낙을받았고, 다이빙클럽의규모에따라 5부에서 10부까지총 940부의설문지를발송하였으며, 그중 154부의설문지가회수되었다. 설문조사에참여한다이빙클럽의지리적위치는서울 26, 경기 12, 인천 2, 강원도 15, 충남 4, 대전 4, 경북 11, 대구 2, 경남 10, 광주 1이었다. 수집자료의보강을위하여 2011년 2월 24일 ~27일 4일간서울에서개최된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시회를방문하여전시회에참가한다이버들을대상으로현장설문조사를실시하였고총 168부의설문결과를확보하였다. 본연구를위해스쿠버다이버자격증을소지한 322명으로부터설문지가회수되었으나그중일부답변이부정확한 8부를제외한총 314부를최종자료분석에사용하였다. 설문문항은다이빙경력등과관련된 19항의질문과과거질병이나부상, 혹은수술경험등과관련된 54항의질문으로구성된설문지를사용하였다. 설문조사에앞서대상자 ( 또는각다이빙클럽의관리자 ) 들에게본연구의목적과참여과정에대해설명하고, 본연구의설문지는익명으로처리될것이며, 연구목적외에는사용하지않을것임을알렸고, 모든대상자들의서면동의를받아자기기입식으로설문지를작성하게하였다. 본연구의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였으며, 연구를수행하기전소속기관인조선대학교병원연구윤리심의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에서연구승인을받았다 (IRB 번호 10S-105). 수집된자료는 SPSS 17.0 Win version (SPSS Inc., Chicago, IL, USA) 을이용하여분석하였고, 대상자의일반적특성과건강관련특성, 다이빙관련특성을알아보기위해기술통계를사용하였다. 1. 대상자의일반적특성 결 대상자의일반적특성을분석한결과는다음과같다 (Table 1). 대상자의평균연령은 36.28세였으며, 그중 30대연령층이 127명 (40.4%) 으로가장많았고, 40대가 94명 (29.9%) 으로다음을차지하였다. 성별로는남성이 261명 (83.1%) 으로여성 (53명) 에비해월등히많았으며, 대상자의몸무게는 70~79 kg이 118명 (37.6%) 으로가장많은비율을나타내었다. 연구대상자들의평균 BMI는 24.13으로정상범위내에있었으며, 분포별로보아도정상체중군이 185명 (58.9%) 으로가장많았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 = 314) Characteristics N (%) M ± SD Age (yrs) 36.28 ± 8.72 < 20 007 (2.3) 20~29 063 (20.1) 30~39 127 (40.4) 40~49 094 (29.9) 50 023 (7.3) Gender Male 261 (83.1) Female 053 (16.9) Body weight (kg) < 50 010 (3.2) 50~59 030 (9.6) 60~69 068 (21.7) 70~79 118 (37.6) 80 075 (23.9) No response 013 (4.0) BMI (kg/m 2 ) 24.13 ± 3.24 < 18.5 009 (2.8) 18.5-24.9 185 (58.9) 24.9-29.9 092 (29.3) 30 014 (4.5) Not calculated 014 (4.5) Academic background Middle school graduate 003 (1.0) High school graduate 064 (20.4) College graduate 207 (65.9) Graduate school 027 (8.6) No response 013 (4.1) Monthly income (KRW*) < 2,000,000 039 (12.4) 2,000,000~3,000,000 055 (17.5) 3,000,000~4,000,000 050 (15.9) 4,000,000 064 (20.4) No response 106 (33.8) *KRW ; Korea Won. 과 160 김계하외 1 인
다. 과체중이 92명 (29.3%) 으로다음을차지하였다. 다이버의 BMI와성별간의관계에는유의한차이가있었다. 두집단모두정상체중군이가장많았으나남성은과체중이 34.9%(89명 ) 로두번째로많은비율을차지한반면, 여성은저체중이 13.3%(6명 ) 로과체중 6.7%(3명 ) 보다더많은것으로나타났다. 학력은대졸이 65.9% 로절반이상이었고, 고졸이 20.4%, 대학원이상은 8.6% 이었다. 대상자의월소득은 400만원이상이 20.4% 로가장높은비율을차지하였고, 다음은 200~300 만원 (17.5%) 이었으며, 무응답대상자가 106명 (33.8%) 이었다. 2. 대상자의다이빙관련특성본연구대상자들의다이빙경력을조사한결과 (Table 2), 다이버로활동한기간은 5년이상 ~10년미만의경우와 10년이상인경우가각각 87명 (27.7%) 으로가장많았고, 결국잠수경력 5년이상인다이버가총 174명으로전체의 55.4% 를차지하였다. 다이빙입문시의연령은 20대가 147명 (46.8%) 으로절반가까이되었고, 다음은 30대가 103명 (32.8%) 이었다. 지금까지다이빙을한총횟수는 1001회이상이 92명 (29.3%) 으로가장많았고, 그다음이 101~500회 84명 (26.8%), 11~50회 54명 (17.2%), 51~100회 33명 (10.5%) 의순이었다. 연간평균다이빙횟수는 21회이상이 227명 (72.3%) 으로절대다수를차지하였다. 다이빙을함으로써얻는이로운점에대해도전욕구를충족시킬수있는것과정서적인만족을얻을수있다고응답한대상자가각각 69명으로전체대상자중각 22.0% 를차지하였고, 스트레스를해소할수있다고응답한대상자가 66명으로 21.0% 를차지하였다. 반대로다이빙을하는데어려운점으로는심리적부담 (10.8%) 과잠수사고위험 (9.9%) 등을들었다. 다이빙의위험요소로는패닉 (panic) 등심리적측면을가장많이지적 (24.2%) 하였고, 다음으로는수중잠수환경 (15.9%), 바다표면환경 (14.6%), 신체적부담 (12.7%), 장비기능장애 (4.8%) 순으로응답되었다. 대상자중 50명이다이빙중에위험상황을경험한적이있다고응답하였고, 그내용으로는조류, 수중시야불량이나차가온수온등의수중환경으로인한것, 버디시스템의장애, 잠수중의공기고갈등이었다. 3. 대상자의건강관련특성설문에응답한다이버의음주습관을보면, 일주일에 1-2회음주를하는경우가가장많은것 (172명, 54.8%) 으로나타났고, 음주를전혀하지않는경우는 19.1%(60명 ) 로다음을차지하였다. 대상자중절반이상인 175명 (55.7%) 이현재비흡연자로, 흡연자 (139명) 보다많았으며, 흡연자중에는하루에반갑 ~ 한갑을피우는경우가 61.2% 로가장많았고, 반갑이 하를피우는대상자는 30.9% 였다. 흡연기간은 15년이상인경우가 51.1% 로절반을약간상회하였으며, 5년이상 ~10년미만 21.6%, 10년이상 ~15년미만 20.1% 의순으로나타났다. 담배를끊은대상자 (56명) 중금연의동기가다이빙활동과관련이있다고응답한경우는 19명 (33.9%) 이었다. 조사대상다이버들중 110명 (35.0%) 이과거나현재에질환혹은부상의병력을가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는데, 그중가장많은병력은알레르기성비염 (47명, 42.7%) 이었고, 다음은편두통 (24명, 21.8%) 으로나타났다. 또한관절질환 / 손상, 식도-위-십이지장질환, 추간판탈출증의경우가각각 23명 (20.9%) 으로나타났다. 이어고혈압 20명 (18.2%), 귀 / 부비동 Table 2. Characteristics about Diving Career and Activity (N=314) Characteristics N (%) Years of diving < 1 049 (15.6) 1 ~<3 047 (15.0) 3 ~<5 044 (14.0) 5 ~<10 087 (27.7) 10 087 (27.7) Age at diving initiation < 20 031 (9.9) 20~29 147 (46.8) 30~39 103 (32.8) 40 033 (10.5) Number of dives done 10 026 (8.3) 11~50 054 (17.2) 51~100 033 (10.5) 101~500 084 (26.8) 501~1000 025 (8.0) 1001 092 (29.3) Average number of annual dive 5 022 (7.0) 6~10 031 (9.9) 11~20 034 (10.8) 21 227 (72.3) Certifying level Open water 065 (20.7) Advanced 037 (11.8) Master 067 (21.3) Instructor 145 (46.2) Potential risk factors of diving expected* Psychological burden (panic etc.) 076 (24.2) Underwater environment 050 (15.9) Sea surface environment 046 (14.6) Physical burden 040 (12.7) Equipment malfunction 015 (4.8) No response 094 (29.9) Risk situation experienced (n = 50) Currents 013 (11.7) Underwater environment 013 (11.7) Trouble of buddy system 013 (11.7) Out of air 011 (9.9) *Multiple response 법의학적관점에서의한국내스쿠버다이버실태조사 161
이상으로인한압력평형장애 19명 (17.3%), 만성부비동염 17 명 (15.5%), 천식 12명 (10.9%), 반복적두통 11명 (10.0%), 안과적수술 10명 (9.1%), 고막파열 8명 (7.3%), 이명 8명 (7.3%) 의순으로보고되었다. 그밖에대상자중 3명 (2.7%) 이감압병을앓았다고보고했으며, 2명 (1.8%) 은고압산소치료를받은적이있다고보고하였다. 다이빙을시작한이후나빠진건강상태가있다고응답한경우는 22명 (7.0%) 이었으며, 그내용으로귀또는부비동문제를제시한경우가 6명이었다. 대상자중 24명 (7.6%) 이현재복용하고있는약물이있다고응답하였고, 구체적인복용약물로는고혈압약, 당뇨약, 두통약, 비염약, 피부질환약등의순서로응답되었다. 이러한조사결과의구체적인내용은 Table 3에요약하였다. 고찰잠수활동은본질적으로잠재적사고의위험이큰스포츠중의하나라고인식되고있지만, 그러한위험성이과대평가되고있는측면도없지않다. 그러나수중에서의수압에의노출과수중환경이나작업내용에따른신체적부담은분명심장이나호흡등에영향을끼쳐특히건강상의취약점이있는다이버들에게는치명적인사고로이어질수있는개연성을부정할수없다. 1, 6) 따라서다이빙이위험한스포츠라는우려를불식시키기위해서는잠수현장에서의사고를줄이려는노력은물론, 다이버들의건강상태에대한실태조사가있어야하고, 신체적부적합성과잠수사고와의관련성, 그리고가장흔히경험될수있는잠수사고의종류에대한현황파악과교육이예방차원에서이루어질필요가있다. 뉴질랜드에서의조사자료에따르면다이버 10만명당최소 5.8명의사망사고가있고, 이들사고의많은수가부적절한잠수교육, 불충분한잠수기술혹은신체부적합성 (unfitness), 장비의기능불량이원인이었다고보고되어있다. 또한기저질환이잠수중사망사고의발생에원인으로개입되는비율이 20% 라고하였고, 이들사망자의다수가잠수자격증을갖추지않았다고보고하였다. 7) 이와같이잠수활동을위한교육과사전의의학적검진은잠수사고의예방을위한중요한수단이되고있음을알수있다. 본연구를위해설문에응답한다이버중에는남성이 261명 (83.1%) 으로여성에비해월등히많았고, 이는다이빙이상당한신체적활동성을요함은물론, 잠재적인위험상황을감수해야하는모험심을수반한스포츠라는특성을반영한결과라고해석된다. 연령에있어서는, 30대연령층이 127명 (40.4%) 으로가장많았고, 40대가 94명 (29.9%) 으로그다음을차지하였다. 평균연령은 36.28세로비교적젊은편이지만, 50세이상인다이버도 23명 (7.3%) 을차지하고있었다. 이는잠수활동이상당한시간과비용의투자를요하는스포츠라는점에서생활의여유와안정된경제능력이전제되어야한다는점을반영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아울러향후상대적으로높은연 령층에서의잠수활동빈도가더욱증가할것으로예상되고, 연령증가에따른기저질환의빈도도증가할것으로예상할수있어그에대한제도적안전장치도마련될필요성이높아지고있다. 대상자의평균 BMI는 24.13으로정상범위내에있었고, 정상체중군이 185명 (58.9%) 으로가장많았으나, 과체중혹은비만인다이버도 106명 (33.8%) 이포함되어있었다. 비만은감압병의위험인자중의하나이기때문에과체중은잠수사고의잠재적위험요소의하나로인식되어야하고, 이에대한사회적주의가환기될필요가있다고생각된다. 다이빙경력과관련해서는, 경력 5년이상의다이버가총 174명으로전체의 55.4% 를차지하였으나, 1년미만인다이버도 49명 (15.6%) 을차지하고있어초심자의입문이계속되고있음을보여주고있다. 다이빙입문시의연령은 20대가 147명 Table 3. Characteristics Related to Health (N = 314) Characteristics N (%) Frequency of drinking (week) No drinking 060 (19.1) 1~2 172 (54.8) 3~4 059 (18.8) 5 023 (7.3) Smoking status Nonsmoker 175 (55.7) Smoker 139 (44.3) Number of cigarettes daily smoked (n=139) <10 043 (30.9) 10 ~<20 085 (61.2) 20 011 (7.9) Years of smoking (n=139) <5 010 (7.2) 5 ~<10 030 (21.6) 10 ~<15 028 (20.1) 15 071 (51.1) Relation between smoking cessation and diving (n=56) Yes 019 (33.9) No 037 (66.1) History of disease or injury (n=110)* Allergic rhinitis 047 (42.7) Migraine 024 (21.8) Joint disease/injury 023 (20.9) Esophagus-stomach-duodenum disease 023 (20.9) Herniated nucleus pulposus 023 (20.9) Hypertension 020 (18.2) Pressure equilibrium disorder by ear/pns problems 019 (17.3) Chronic sinusitis 017 (15.5) Asthma 012 (10.9) Repetitive headache 011 (10.0) Eye surgery 010 (9.1) Tympanic membrane rupture 008 (7.3) Tinnitus 008 (7.3) Daily medication use Yes 024 (7.6) No 290 (92.4) *Multiple response, PNS ; Paranasal sinus 162 김계하외 1 인
(46.8%) 으로절반가까이되었고, 다음은 30대가 103명 (32.8%) 이었다. 평생다이빙을한총횟수는 1001회이상이 29.3% 로가장많았고, 그다음이 101~500회 (26.8%), 11~50회 (17.2%) 의순이었다. 연간평균다이빙회수는 21회이상이 227명 (72.3%) 으로압도적으로많았고, 소지하고있는잠수자격증의수준에있어서도강사 (Instructor) 급이 145명 (46.2%) 으로, 순수한취미활동으로서다이빙에참여하는수 (169명) 에근접하고있었다. 이러한결과는국내다이버들의활동성이왕성하기때문이라기보다는본연구의설계단계에서접촉했던다이빙클럽관리자들이주로설문에참여했기때문으로추측된다. 설문에참여한다이버중에는일주일에 1~2회정도의음주, 즉사회적음주를하는경우가가장많은것 (54.8%) 으로나타났고, 반면에음주를전혀하지않는경우 (19.1%) 가그다음을차지하였다. 잠수활동과관련한음주는잠수중에주의력을떨어뜨리거나혹은그자체로서저체온, 감압병등의잠수사고의원인이될수있으므로다이버의음주특성에도주목할필요가있다. 잠수중에는다이버의신체적, 정신적능력을저하시키는어떠한조건도압력손상이나감압병의위험을증가시켜다이버의안전을위협할수있기때문이다. 8) 또한다이버의흡연습관을보면, 대상자중절반이상 (55.7%, 175명 ) 이현재비흡연자로, 흡연자 (139명) 보다많았고, 흡연자중에서는하루에반갑 ~ 한갑을피우는경우가 61.2% 로가장많았다. 다이버의흡연은만성기관지염등의호흡기질환을초래하여잠수중의폐압력손상의위험성을증가시킬수있어관리가필요한습관인데, 담배를끊은대상자 (56명) 중 19명 (33.9%) 에있어서금연의동기가다이빙활동과관련이있다고응답하고있는점은앞으로잠수안전의식의고취를위한긍정적인결과라고생각된다. 다이빙활동을통해서얻는이로운점에대해대상자들은주로도전욕구를충족시킬수있고 (22.0%) 정서적인만족을얻을수있으며 (22.0%), 스트레스해소에도움이된다고응답 (21.0%) 하였다. 반대로다이빙활동의어려운점으로는심리적부담 (10.8%) 과잠수사고위험 (9.9%) 등을들었다. 우려되는다이빙의위험요소로는심리적부분 (24.2%) 이가장많았고, 다음으로는수중잠수환경 (15.9%), 바다표면환경 (14.6%) 이라고응답하였다. 다이빙중에경험한위험상황으로는조류, 수중시야불량이나차가온수온등의수중환경으로인한것, 버디시스템의장애, 잠수중의공기고갈등을보고하였다. 실제잠수활동과관련된국내바다환경은강한조류나시야불량, 차가운수온등다이빙에적절하지못한경우가많다. 따라서이러한위험요소들에대한잠수교육과정에서의지속적인교육이필요할것으로생각된다. 통상적인레저다이빙은과도한신체적활동량을요구하지는않지만합리적인수준의건강상태와신체적적합성을갖출필요가있다. 호주와뉴질랜드에서의 100건의스쿠버다이빙 사망사고에대한분석 9) 에서, 잠수중사망사고의 25% 에서잠수가금기되는기저질환이확인되었다고보고된것처럼, 잠수활동을위해서는신체적적합성에대한의학적검사가반드시필요하다. 본연구에참여한대상다이버중에서 110명이질병이나부상의병력이있다고응답하였고, 그중가장많이앓았거나앓고있는질병은알레르기성비염 (47명, 42.7%) 이었으며, 다음은편두통 (24명, 21.8%) 으로나타났다. 이러한질병들은그자체로서는심각한질병으로볼수없지만, 잠수상황에서는수중하강이나상승과정에서압력평형에장애를초래하여치명적인잠수사고의유인이될수있다는점에서관심과주의가필요하다. 그밖에도주목해야할병력들로는고혈압 20 명 (18.2%), 귀 / 부비동이상으로인한압력평형장애 19명 (17.3%), 만성부비동염 17명 (15.5%), 천식 12명 (10.9%), 고막파열 8명 (7.3%), 이명 8명 (7.3%) 등이있고, 대상자중 3 명 (2.7%) 이감압병을앓았다고보고했으며, 2명 (1.8%) 은고압챔버치료를받은적이있다고보고하였다. 이들은다이빙의금기가되는병변이거나혹은다이빙과관련해서초래된손상혹은병변일가능성이있어특별한관심을갖고향후추가조사가필요한부분이라고판단된다. 다만, 현재복용하고있는약물이있다고응답한대상자가 24명 (7.6%) 이었고, 구체적인투약내용은고혈압약, 당뇨약, 두통약, 비염약, 피부질환약등의순서로응답되었는데, 이는병력을보고한응답자의 21.8%, 전체응답자의 7.6% 에이르는다이버들이현재특정질병을앓고있다는추정을가능하게하는소견으로, 다이버자격취득이후에도지속적인의학적검진이필요함을시사해주고있다. 다이빙을시작하고나서나빠진건강상태가있다고응답한경우가 22명 (7.0%) 이있었고, 그중 6명이귀또는부비동문제를제시한점은잠수관련안전을위해주목할필요가있다. 보고한문제의구체적인원인이나정도를설문응답내용만으로파악할수는없지만, 건강악화의원인이잠수활동중의압력손상과관련되었을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 Parker 10) 의연구보고에서다이빙적합성의의학적검진에서가장흔히놓치기쉬운병변으로천식, 호흡기감염, 폐기능불량, 여러가지이비인후과병변등을들고있다. 이렇듯잠수관련손상이나잠수적합성의판단을위한의학적검진또한새로운전문성을요하는분야이기때문에잠수활동에참여하는다이버개인의안전과건강에대한적극적인관심은물론이러한병변이나손상을효율적으로진단할수있는전문가의양성도필요할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결과의한계에대해서도논의가필요하다. 국내추정다이빙인구수 (10만 ~30만명 ) 에비해모집단의크기가작다는점이그첫째이고, 평생잠수회수 101회이상의다이버가과반 (201명, 64.0%) 을넘고, 강사 (Instructor) 급다이버가응답자의절반에가까운비율 (145명, 46.2%) 을차지하고있다는것이둘째이며, 대상자의 35.0% 인 110명에서질병혹은손 법의학적관점에서의한국내스쿠버다이버실태조사 163
상의병력이보고된것이셋째이다. 이는익명으로처리되는자기기입식설문조사의한계로서기억의착오혹은경력의과장같은허수가포함되어있을가능성을완전히배제할수는없다고생각된다. 결론적으로, 현재국내다이버중에는연평균 21회이상다이빙활동에참여하는다이버의수자가압도적으로많고, 50 세이상의상대적으로고령인다이버도다수 (7.3%) 포함되어있으며, 더욱이상당수의다이버들이다이빙에부적합할수있는질병을앓았거나앓고있다고보고하고있어, 잠수활동의안전을확보하기위해서는잠수교육전의의학적검진이도입될필요가높다고생각된다. 그러나통상적인건강검진수준의검사만으로는잠수적합성의여부를판단하기어렵기때문에잠수사고및그와관련된사망의체계적조사, 그리고잠수적합성의의학적판단을위한전문가의양성등의료계를포함한사회각계의관심과투자가필요하리라판단한다. 참고문헌 1. Kim YS. Alveolar siderophages: A precipitating factor in a fatal Scuba diving accident?: A autopsy case. Korean J Legal Med 2012;36:97-101. 2. Kim YS. Forensic Review of Underwater Diving-Related Death. Korean J Legal Med 2002;26:17-26. 3. Boettger ML. Scuba diving emergencies: pulmonary overpressure accidents and decompression sickness. Ann Emerg Med 1983;12:563-7. 4. Morgan WP. Anxiety and Panic in recreational scuba divers. Sports Med. 1995;20:398-421. 5. Kizer KW. Dysbaric cerebral air embolism in Hawaii. Ann Emerg Med 1987;16:535-41. 6. McDonough JR, Barrut J, Saffron JC. The medical problems of underwater diving. N Engl J Med 1992;326:1498-9. 7. Davis M, Warner M, Ward B. Snorkelling and scuba diving deaths in New Zealand, 1980-2000. SPUMS Journal 2002;32:70-80. 8. Taylor DM, O Toole KS, Ryan CM. Experienced, recreational scuba divers in australia continue to dive despite medical contraindications. Wilderness Environ Med 2002;13:187-93. 9. Edmonds D, Walker D. Scuba diving fatalities in Australia and New Zealand. Part 1. The human factor. SPUMS Journal 1989;19:94-104. 10. Parker J. The diving medical and reasons for failure. SPUMS Journal 1991;21:80-1. 164 김계하외 1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