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Vol. 14, No. 2, pp. 60~67, March, 2011 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분석 - 공학및사회계열을중심으로 이용길 * 강경희 **, ** 농협대학겸임교수 ** 제주대학교교육과학연구소특별연구원 The Analysis About Employment Stress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of Undergraduates - In Focus of Engineering and Social Science Colleges Yong kil Lee * Kyung hee Kang **, ** Adjunct professor, Agricultural Cooperative College ** Special Researcher, Jeju National University Education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ABSTRACT This study is to analyze employment stress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of undergraduates from engineering and social science department. Research object is 310 undergraduates(engineering department: 164 and social science department: 146) from three colleges in Seoul and Cheju. As a result of testing employment stress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undergraduates had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major and grade. Employment stress of undergraduates from engineering department was more serious than undergraduates from social science department. As a result of analyzing on the basis of grade employment stress of sophomores was more serious than freshmen. Career decision efficacy of undergraduates from social science department was higher than other group. Career decision efficacy of freshmen was higher than sophomore. Employment stress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showed negative corelation in corelation analysis. This study implies that course educating program should be specialized according to major and grade. This study suggests that we should develop course educating curriculum connecting with major education. Keywords: employment stress, career decision efficacy, negative corelation I. 서론 1) 전세계적인경기침체는청년실업이라는사회적문제를더욱심화시키고있고, 취업의어려움을반영하는현상들이우리사회에서대두되고있는것이사실이다. 일례로대학생들중 41.5% 가 1학년때부터취업준비를하고있다는보도 ( 경향신문, 2009. 11. 20일자경제면 ) 등을보면대학생들이체감하고있는청년실업의문제는매우절박함을알수있다. 실제로 2009년 3월현재통계청발표자료에서나타난바와같이전체실업률 4.0% 에비해청년실업률은그두배가넘는 8.8% 로집계되었다. 또한전체실업자중청년실업자는 39.4% 나되어심각한사회문제로인식되고있다. 이같은현상의이면에는경기침체등의국내외적인변화가가져온경제성장속 Received September 28, 2010; Revised March 3, 2011 Accepted March 8, 2011 Corresponding Author: kkh6554@hanmail.net 도의둔화와산업구조의고도화에기인한고용수요의감소등의원인이내재되어있다. 대학생활시기는개인에게있어진로에대한구체적인결정을하는시기이고자아정체감을정립해가는중요한때이다. 그러나경제 사회적으로취업의문은좁아지고있기때문에대학생들은자신의진로와관련하여많은고민을할수밖에없는현실이다. 이미많은선행연구들 ( 김영상, 2003; 박혜정, 2002; 한정신등, 1991; 황상하, 1994) 에서진로와취업의문제가대학생들의겪는스트레스중가장많은부분을차지하고있음을분석한바있다. 따라서현재대학생들이느끼고있는취업스트레스는어느정도이고또한그에영향을미치는요인은무엇인지에대한연구는의의가있다고보아진다. 특히고용수요의창출은국내외의경제상황과맞물려있는부분이있기때문에어느한기관이나개인의노력만으로극복하기에는어려움이있다. 우리사회에인적자원을공급한다는측면에서대학은중요한원천으로서의역할을수행하 60
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분석 - 공학및사회계열을중심으로 고있다. 그러나현대사회에서의인력양성은단순히양적인측면만이아니라맞춤형인력을공급한다는측면이중요하다고본다. 이러한관점에서볼때대학생들이미래의경력발전과직업세계로의원활한진입을할수있도록대학의전공교육과연계된진로교육과직업지도가필요하다는지적 ( 이승계, 2007) 은매우타당하다고생각된다. 대학이이와같이적절한진로지도와직업교육을실시하기위해서는현재대학생들이진로선택과관련해가지고있는특성및성향을파악하는것이무엇보다먼저이루어져야할것이다. 강원준등 (2008) 은각대학들의취업지원프로그램분석연구에서구직자들의취업역량을강화하는방향으로프로그램들이운영되고있음을지적했다. 진로지도에있어서취업역량강화를통해산업현장에서필요로하는인력을양성하는것은매우중요한일이다. 그러나역량강화라는측면만강조하다보면대학생들이취업과관련해느끼는어려움, 스트레스등을완화시키기위한노력들은상대적으로축소될가능성이있다. 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이관련되어있을가능성이있음은여러연구들 ( 배주윤, 2009; 송주현, 2008; 윤훈상, 2005) 에서거론된바있다. 따라서본연구에서는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과의관계를분석함으로써효율적인진로지도교육과정개발을위한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II. 이론적배경및가설설정 1. 취업스트레스 일상생활에서흔히사용되는용어인스트레스는학자마다다르게정의되고있다. 스트레스란인간의외적또는내적요구가개인의적응자원을능가할때경험하게되는것 ( 최해림, 1986) 으로보는견해가있다. 이같은관점은스트레스가개인심신의안정을위해하는자극조건이면서동시에인간의행동체계, 정서체계등에변화를가져오게하므로인간의성장에필수적인요인으로분석한다. 한편 Walter는혐오적또는위협적상황을지각함으로써야기되는생리적반응이라고정의했다 ( 김동조, 2003 재인용 ). 이처럼스트레스에대한다양한정의가존재하는것은스트레스가개인의생활에다각적으로영향을미치기때문이라고볼수있다. 스트레스의개념에대해 Lazarus(1984) 는자극, 반응, 역동적상호작용의관점으로설명하고있다. 자극으로서의스트레스는개인에게심리적인긴장또는갈등을주는환경내자극을의미한다. 이러한관점에서는질병, 일상생활의고민등이스트레스가되며이러한자극의성질을알아내기위한접근이이루어진다. 반면에반응으로서의스트레스는새로운자극이 나타났을때이에대응하려는신체적방어의틀로정의하는것이다. 그러나이와같은관점은스트레스로인한신체적반응과일상생활에서의반응을구별하기어렵다는지적 ( 이미경, 2005; 송주현, 2008) 이제기되고있다. 역동적상호작용의관점은자극으로서의스트레스와반응으로서의스트레스라는두가지측면을기반으로하여개인의인지현상과정신적과정에초점을두고있는견해이다. 따라서환경내의자극특성과이에대한반응간의매개체로서의개인특성을강조하기도한다. 이러한견해들을근거로볼때취업스트레스는학업과졸업후의취업관련문제로인하여대학생활중에신체적, 심리적평형상태가파괴되고위기, 긴장감또는불안을느끼는상태를뜻한다고볼수있다 ( 배주윤, 2008). 또한취업스트레스는현대사회의여러조직가운데학교라는특수한조직에속해있는학생들에게는예외없이나타나는것 ( 송주현, 2008) 이라고규정하기도한다. 대학에재학하는시기는대학생들에게있어서자신의진로에대해구체적인방향을설정해나가는기간임과동시에정체성을확립해가는등많은발달과변화의과정을의미한다. 특히중 고등학교와달리다양한인간관계가형성되고사회의변화를직면하게되는시기이므로이러한환경의변화는스트레스의원천이라고볼수있다. 특히근래에들어진로탐색의여건이더욱열악해지고있는시기에는취업과관련된스트레스가매우크다고볼수있다. 실제대학생들을대상으로한선행연구들에서도취업과관련된문제들이대학생들에게중요한스트레스로작용함을알수있다. 김성경 (2003) 은대학신입생들도진로및취업분야와학습분야에서높은수준의스트레스가형성됨을지적한바있다. 성영모 (2007) 의연구에서는대학생들이느끼는스트레스의주요원인이학업과인간관계, 진로문제인것으로나타났다. 한편대학생들의스트레스정도는저학년에서고학년으로올라갈수록더높아진다는보고 ( 황성원, 1998) 도제시되고있다. 특히이연구에서는전공과성별에따라스트레스에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보고하고있다. 이처럼취업스트레스가전공영역과학년에따라차이가나타날수있는가능성이높다고추정되기때문에다음과같은가설을설정할수있을것이다. 가설 Ⅰ: 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는전공과학년에따라유의미한차이가나타날것이다 2. 진로결정효능감진로결정효능감은진로결정에대해얼마나자신감을갖고있는지와관련된개념으로진로결정활동에따른자기효능감을의미한다 (Vinokur & price, 1991). 자기효능감은 Bandura (1977)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4(2), 2011 61
이용길 강경희 의사회인지학습이론에서제기된개념으로주어진과제나행동을성공적으로수행할수있다는개인적인가능성에대한신념을의미한다. 자기효능감이론에서는인간의행동은자기조절체계속에서이해되어야한다는전제로부터출발한다 (Bandura, 1986). 이러한자기효능감은과제수행에필요한동기, 인지적원동력, 행동의방향을결정하는개인의능력에대한판단, 성공에필요한지적 정서적 신체적근원등을움직이게하는개인의능력에대한신념등으로다양하게정의된다. 이러한자기효능감을진로결정활동에연관시킨것이진로결정효능감이라고볼수있다. 진로결정효능감에대한연구들 (Betz et al, 1996; Taylor & Betz, 1983; 김혜주, 2007) 은지속적으로이루어져왔는데이들연구에서는공통적으로진로의사결정에대한높은자기효능감을가진사람은진로를조기에결정할뿐만아니라진로결정에필요한행동을적극적으로하려는경향이있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성공적으로과제를수행했던경험은개인의진로결정효능감을증진시키는것으로보고되고있다. 이밖에도이명숙 (2002) 은진로결정효능감수준이높은대학생들이진로준비행동을더욱활발히한다는결과를제시했고, 김수리 (2004) 는진로결정효능감이높고역기능적진로사고가낮은청소년들이진로와관련된준비행동을수월하게하고있음을보고한바있다. 앞서살펴본바와같이대부분의선행연구들이진로결정효능감이개인의진로결정에중요한영향을미치는가에대해초점을맞추고있고진로결정효능감에영향을주는변인은무엇인가에대한접근은활발하게이루어지지못하고있다. 기본적으로진로결정효능감에영향을주는요인으로는전공을들수있다. 교육통계 ( 한국교육개발원교육통계서비스, 2008) 에따르면각전공별취업률이다르게나타나고있는데이러한현상은각전공에재학중인학생들의진로결정효능감에직간접적으로영향을미칠가능성이높다고보아진다. 또한학년이라는변인도진로결정효능감에영향을줄수있을것으로추정할수있다. 왜냐하면선행연구 ( 김혜주, 2007) 에서나타난바와같이개인의수행경험이진로결정효능감에영향을주기때문에학년이올라갈수록학생이경험한수행의내용들이변화한다고가정했을때이러한경험의변화가진로결정효능감에영향을줄수있다고생각된다. 따라서다음과같은가설을설정할수있다. 가설 Ⅱ: 대학생들의진로결정효능감은전공과학년에따라유의미한차이가나타날것이다 3. 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관계진로결정효능감이인간이가지고있는심리적특성이면서 개인의신념에관한개념이다. 취업스트레스또한개인적 환경적특성과의상호작용속에서형성되는특성이기때문에진로결정효능감과취업스트레스사이에상관관계가성립될수있는가능성은높다고보아진다. 특히자기효능감이낮은사람들은스트레스상황을실제보다더부정적으로판단한다는연구 (Bandura et al, 1985) 에서나타난바와같이스트레스와자기효능감간에는상관관계가있다는주장들이제기되어왔다. 또한자기효능감이높은개인은상대적으로생리적, 심리적스트레스증상이낮은것으로나타났다 ( 김현아, 2006). 이같은선행연구들을토대로볼때스트레스의한형태인취업스트레스와자기효능감을진로결정과연결한진로결정효능감간에는상관관계가성립될가능성이높다고볼수있다. 따라서다음과같은가설을설정할수있을것이다. 가설 Ⅲ: 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사이에는부적상관관계가성립될것이다 III. 연구대상및방법 1. 연구대상 본연구의대상은서울과제주소재 3개대학의공학계열학생 (164명 ) 과사회계열학생 (146명) 으로구성되었다. 연구대상자중 1학년학생은 120명이고, 2학년학생은 190명이었다. 연구대상을공학계열과사회계열대학생으로정한것은한국교육개발원교육통계서비스 (kttp://cesi.kedi.re.kr) 의자료에근거한것이다. 2008년대학졸업후취업률조사결과의학계열과예체능계열을제외하면이과분야에서는공학계열이 71.1% 로가장높았고, 문과분야에서는사회계열이 64.9% 로가장높게나타나이두계열의대학생을대상으로분석을실시한것이다. 2. 검사도구가. 취업스트레스설문지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를측정하기위한도구로는나희진 (2005) 의연구를바탕으로송주현 (2008) 이수정한 취업스트레스설문지 를활용했다. 이설문지는 23문항으로모두 Likert 척도 (5점) 로구성되었다. 취업스트레스의하위영역을다시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전공계열스트레스의 4개영역으로나누었는데각하위영역에해당하는문항수는 Table 1에제시했다. 설문지문항의신뢰도를알아보기위해 Cronbach's α 검사를실시한결과신뢰도는높은것으로나타났다. 62 공학교육연구제 14 권제 2 호, 2011
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분석 - 공학및사회계열을중심으로 Table 1 Reliability and questionss of employment stress questionnaire 하위영역문항수신뢰도성격개인의특징적인행동으로나타나는 9.748 스트레스스트레스가족환경가족및가정환경에기인하는스트레스 5.787 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전공계열스트레스 취업과관련된전체적인학업문제에대한스트레스 5.717 개인의전공관련학업과관련된스트레스 4.742 전체 23.799 Table 2 Reliability and questionss of career dicision efficacy questionnaire 하위영역 문항수 신뢰도 직업정보 관심있는직업을찾아내고그직업의조건들을구체적으로탐색할수있다는자신감 5.858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 자기평가 자신의학업이나진로를자신있고후회없이결정할수있다는자신감 진학, 취업등에대한계획을세우고실천할수있다는스스로에대한믿음 진로상의난관에부딪혔을때스스로헤쳐나갈수있을것이라는믿음 5.840 5.853 5.865 자신의능력과가치, 욕구등을정확히평가하고그에적합한직업을평가할수있 5.870 다는자신감 전체 25.806 나. 진로결정효능감설문지대학생들의진로결정효능감을알아보기위해검사도구로이기학과이학주 (2000) 의연구에서활용한설문지를수정했다. 원래설문지는 9점으로구성된 Likert척도문항이었으나본연구에서는취업스트레스설문지와같이 5점척도로수정했다. 즉점수가높을수록자기효능감이높다는것을의미하기때문에두설문지의형태가서로다름으로써나타날수있는응답자의혼동을피하기위해 5점으로통일했다. 이검사지는총 25문항으로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 자기평가의 5개영역으로나누어져있고각영역당 5문항씩으로구성되었다. 설문지문항의신뢰도를알아보기위해 Cronbach's α 검사를실시한결과신뢰도는매우높은것으로나타났다. 3. 연구절차 공학계열과사회계열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을알아보기위한설문조사가 2009년 10월첫째주부터셋째주에걸쳐이루어졌다. 총 334명에게검사지를배 부했고 315명이응답해회수율 94.3% 를나타냈다. 회수된검사지중설문지응답이완성되지않은 5명을제외하여 310명을대상으로분석했다. 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과하위영역요소에대해 t-test를실시했고, 상관관계를분석했다. 통계분석에는 spss 12.0을활용했다. IV. 연구결과및논의 1. 전공학년에따른취업스트레스분석 전공별로취업스트레스를조사한결과공학계열이평균 2.53 점, 사회과학계열이평균 2.27점으로공학계열학생들이더높게나타났다. Table 3에나타난바와같이취업스트레스의하위요소중가족환경스트레스를제외하고는성격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전공계열스트레스영역에서공학계열학생들이사회계열보다높은스트레스수준을보였다. 송주현 (2008) 의연구에서는인문계열이취업스트레스가가장높고, 다음으로는공학계열. 자연계열, 경상계열순으로나타났다. 이같은결과는본연구의결과와유사한양상을보여주고있다. 또한공학계열과경상계열스트레스가인문계열스트레스보다낮다고주장한연구 ( 황성원, 1998) 와비교해볼때공학계열과경상계열이상대적으로취업기회가많기때문인것으로분석할수있다. 두집단간의차이가통계적으로유의미한것인지알아보기위해 t-test를실시한결과취업스트레스에대해두전공간에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p<.05). 취업스트레스의하위요소별로두전공간의차이도분석했는데그결과는 Table 3에제시했다. Table 3 The result of employment stress t-test according to major 영역전공평균표준편차 t sig 공학 2.41.54 전체 2.131.032 * 사회과학 2.26.63 하위영역별 성격 가족환경 학업 전공계열 p: *<.05, **<.01, ***<.001 공학 2.31.65 사회과학 2.20.73 공학 2.42.73 사회과학 2.45.88 공학 2.49.69 사회과학 2.15.71 공학 2.53.70 사회과학 2.27.89 1.383.168 -.315.753 4.222.000 *** 2.850.005 **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4(2), 2011 63
이용길 강경희 특히학업과전공계열스트레스에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나공학계열학생들이학업과전공에관련해많은스트레스를받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성격스트레스와가족환경스트레스는두집단간차이가유의미하지않은데비해학업스트레스와전공계열스트레스는유의미한차이를나타냈다. 이는공학계열과사회계열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차이가상당부분학업과전공계열스트레스차이에기인하고있다고볼수있다. 일반적으로대학생들이겪는스트레스의주요원인이장래문제, 학업및진로문제라는견해 ( 김영상, 2003; 박혜정, 2002) 는계속제기되어왔다. 이는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는진로및학업등여러문제들과복합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것을의미한다. 따라서취업스트레스를완화시킬수있는방안들이대학생진로교육과정에포함되어야할필요성이대두되는것이다. 학년에따른취업스트레스를분석한결과 2학년들이 1학년보다취업스트레스를많이받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2학년들은취업스트레스평균뿐만아니라하위영역모두에서도 1학년보다높은점수를보였다. 학년에따른취업스트레스가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지알아보기위해 t-test 분석을실시했다. 두집단간의분석이기때문에 t-test를활용했다. 분석결과취업스트레스평균뿐만아니라하위영역전체에걸쳐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학년에따른취업스트레스평균값은 Table 4에제시했다. 학년이올라갈수록취업스트레스가높아지고있는현상은선행연구 ( 송주현, 2008; 황성원, 1998) 와일치하는결과이다. 그러나이미경 (2004) 의연구에서는취업스트레스와학년변인은유의미한상관을나타내지않는다고주장한바있다. 이처럼취업스트레스와학년의관계에대한연구들에서결과의차이가나타나는이유는연구대상과지역및사회적환경의변화등이반영되었기때문이라고보아진다. 특히본연구에서취업스트레스의하위영역전체에대해 1학년과 2학년간에유의미한차이가나타난것과관련해두학년간에차이가나타난원인에대한후속연구가이루어질필요가있다고보아진다. 취업스트레스와관련한대부분의선행연구들 ( 김현아, 2006; 나희진, 2005; 배주윤, 2009; 송주현, 2008) 은전공이나자기효능감과취업스트레스와의관계를분석하고있다. 그러나취업스트레스를감소시키기위한방안에대해서는논의가활발하지못한실정이다. 따라서학년에따른취업스트레스의차이를조사하고그원인을분석하는것은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를체계적으로관리하기위한기본자료를제공한다는점에서의의가있다고본다. 이현주 (2002) 의연구에따르면대학생들은진로탐색과관 Table 4 The result of employment stress t-test according to grade 영역학년평균표준편차 t sig 1 2.06.56 전체 -7.076.000 *** 2 2.51.54 하위영역별 성격 가족환경 학업 전공계열 1 1.92.61 2 2.48.66 1 2.19.76 2 2.59.79 1 2.10.74 2 2.47.66 1 2.16.78 2 2.56.78-7.480.000 *** -4.403.000 *** -4.669.000 *** -4.380.000 *** 련해대학교교육과정에서진로관련정규과목의강화를가장필요한사항으로제시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그러므로진로관련과목을통해취업스트레스를줄여나갈수있도록지속적으로지원하는방안도고려해볼수있을것이다. 2. 전공및학년에따른진로결정효능감분석 공학계열과사회계열대학생들의진로결정효능감을분석한결과공학계열평균 3.03점, 사회계열평균 3.30점으로사회계열학생들의점수가높은것으로나타났다. 직업효능감하위영역인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 자기평가에서도모두사회계열학생들이높은효능감을보였다. 두집단에대한 t-test를실시한결과진로결정효능감에서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는데, 분석결과는 Table 5에제시했다. 진로결정효능감하위영역에대한분석에서도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자기평가의영역에서유의미한차이가나타났고, 문제해결영역에서만차이를보이지않았다. 전공에따른진로결정효능감에대한선행연구 ( 송주현, 2008) 에서는유의미한차이가나타나지않았으나본연구에서는차이가있다는결과를보였다. 이같은결과는앞서논의한취업스트레스에대한결과와연관성이있는것으로판단된다. 이은경 (2001) 의연구에따르면자신의진로에대한문제가지각되어도진로결정효능감과의상호작용을통해효과적으로대처할수있다고보았다. 학년에따른진로결정효능감을조사한결과 1학년은평균 3.27점, 2학년은평균 3.09점으로 1학년이높은점수를보였다. 특히 1학년이진로결정효능감하위영역전체에서 2학년보다점수가높게나타났다. 학년에따른진로결정효능감에대 64 공학교육연구제 14 권제 2 호, 2011
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분석 - 공학및사회계열을중심으로 한 t-test 결과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Table 6에나타난바와같이하위영역에대한분석 Table 5 The result of career decision efficacy t-test according to major 영역전공평균표준편차 t sig 공학 3.03.41 전체 -5.035.000 *** 사회과학 3.30.55 하위영역별 직업정보공학 2.93.49-4.267.000 *** 사회과학 3.27.88 목표설정공학 3.03.51-3.995.000 *** 사회과학 3.27.58 미래계획공학 2.98.55-4.345.000 *** 사회과학 3.29.71 문제해결공학 3.11.59-1.738.088 사회과학 3.25.78 자기평가공학 3.09.57-4.116.000 *** 사회과학 3.44.89 Table 6 The result of career decision efficacy t-test according to grade 영역학년평균표준편차 t sig 1 3.27.51 전체 3.204.001 ** 2 3.09.48 하위영역별 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 자기평가 1 3.24.92 2 3.00.54 1 3.25.60 2 3.07.53 1 3.25.77 2 3.05.54 1 3.28.67 2 3.11.69 1 3.34.61 2 3.19.84 2.879.004 ** 2.714.007 ** 2.611.009 ** 2.083.038 * 1.689.092 결과에서도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영역에서유의미한차이를보였고, 자기평가에서만차이가나타나지않았다. 대학교 3, 4학년을대상으로한송주현 (2008) 의연구에서는학년에따른진로결정효능감이통계적으로유의미하지않다고나타났다. 본연구의결과는선행연구의결과와는차이가있는것인데이는대상학년이다르기때문인것도요인으로작용한것으로볼수있다. 따라서전체학년을대상으로한조사가이루어질필요가있다고보아진다. 3. 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과의관계분석본연구에서는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과의관계를알아보기위해하위영역들간의상관관계를분석했다. Table 7에서나타난바와같이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사이에는부적상관관계가있음을알수있었다. 특히학업스트레스와전공계열스트레스는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 자기평가의모든영역과부적상관관계를나타냈다. 이같은결과는진로효능감이높은사람일수록취업스트레스를적게받는다는선행연구들 ( 이미경, 2004; 문양일, 2006) 의결과와부합되는것이다. 개인의진로결정효능감에영향을미치는요인에대한연구들 ( 이은미, 2000; 조아미, 2001; 탁진국등, 2001) 은계속이루어지고있다. 특히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과의관계에대한연구 ( 이미경, 2004; 문양일, 2006) 도진행되어왔다. 또한송주현 (2008) 의연구에서는취업스트레스중가족환경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의하위요소중목표설정간에는부적상관관계가형성됨이나타났다. 본연구의결과에서는특히학업스트레스가진로결정효능감의전영역과부적상관관계를나타냈는데이는대학생들이자신의전공과관련한이해와학업을잘해나갈수있다는자신감이진로결정전반에영향을미치고있음을알수있다. 학업은대학생활의핵심적인부분이므로대학교육과정에서학업스트레스를줄일수 Table 7 Correlation of and employment stress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가족환경 학 업 전공계열 직업정보 목표설정 미래계획 문제해결 자기평가 성 격.543 **.500 **.473 ** -.129 * -.164 ** -.133 * -.111 -.111 가족환경.440 **.383 ** -.047 -.017 -.079 -.097 -.096 학 업.692 ** -.214 ** -.294 ** -.293 ** -.240 ** -.254 ** 전공계열 -.231 ** -.297 ** -.291 ** -.160 ** -.210 ** 직업정보.415 **.451 **.355 **.391 ** 목표설정.569 **.524 **.551 ** 미래계획.426 **.408 ** 문제해결.373 **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4(2), 2011 65
이용길 강경희 있는방안들이모색되어야할것이다. 학업에대한스트레스감소는진로결정효능감과관련되므로진로지도를별도의교육과정으로접근하기보다는전공교육과연계시키는방안이더욱효과적일수있음을시사한다. V. 결론및제언 급변하는사회환경과불확실한미래등으로많은대학생들은진로와관련한어려움을겪고있다. 이러한상황은대학이진로교육영역에서중요한역할을담당해야함을시사하고있다. 대학교육과정이대학생들의진로탐색과효율적으로연계되기위해서는현재대학생들이느끼고있는취업스트레스를정확히파악하고그들의진로결정효능감을분석하여진로지도에대한기초자료를확보하는것이중요하다고본다. 공학계열과사회계열대학생들을대상으로한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분석에서두가지특성은전공에따라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 1학년과 2학년학생들간에도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대학생들의진로지도에있어서전공과학년이주요한변인이될수있음을시사하는것이다. 따라서진로지도교육과정을전공과학년에맞게특화시킬필요가있다고생각된다. 전공별로사회에진출하게되는분야에서차이가나고전공연계분야로의취업의가능성도다르기때문에이러한차이점을진로지도에반영해야한다는것이다. 모든전공학생들을대상으로한일률적인진로탐색프로그램으로는그효과가제한적일수밖에없을것이다. 이러한특성을살리기위한하나의방안으로전공과연계한진로교육프로그램의개발을제안할수있을것이다. 본연구의상관관계분석결과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은부적상관관계가있음이확인되었다. 이같은결과는대학생들의진로결정효능감을강화시키는전략을통해취업스트레스를완화시킬수있음을의미한다. 특히전공과학년에따라진로결정효능감이차이가있을뿐만아니라학년이올라갈수록효능감이떨어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따라서대학진로지도프로그램에서취업역량을강화시키는방안뿐만아니라대학생스스로진로결정효능감을강화시킬수있는취업경험등다양한방법이학년에맞게특화해제시할필요가있다. 대학이우리사회의고급인력을배출하는주요한공급원이라는관점에서볼때대학교육과정이진로교육을강화해야한다는것은인적자원관리의측면에서도의의가있다. 진로탐색과관련된대학생들의특성을토대로해전공과학년에 맞게특화된진로지도프로그램의개발과운영은사회적으로도인적관리의효율적인체계를구축하는하나의방안이될수있다. 따라서본연구에서나타난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에대한분석결과는향후진로교육프로그램의개발에시사점을줄있을것으로기대된다. 본연구는공학계열과사회과학계열 1, 2학년학생들을대상으로이루어졌기때문에그결과를전체학년에적용하는데에는한계가있다. 따라서전체학년을대상으로하는후속연구를통해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에대한지속적인분석이이루어지고, 그결과가대학생진로교육에반영될필요가있다. VI. 요약 이연구는공학계열과사회계열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을분석하기위한것이다. 연구대상은서울과제주소재 3개대학의대학생 310명 ( 공학계열 164명, 사회계열 146명 ) 이다. 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검사결과대학생들은전공과학년에따라유의미한차이를보였다. 공학계열학생이사회계열학생들보다취업스트레스가더높은것으로나타났다. 학년에따른분석결과학년이올라갈수록취업스트레스가더큰것으로나타났다. 진로결정효능감은사회계열학생들이높았고, 1학년학생들이더높게나타났다. 상관관계분석에서취업스트레스와진로결정효능감은부적상관을보였다. 이연구의결과는대학에서의진로교육프로그램이전공과학년에따라특화되어야함을시사한다. 이를위해전공교육과연계된진로교육과정의개발이필요하다고제언한다. 참고문헌 1. 강원준, 김종인, 김정원 (2008). 대학의취업지원프로그램분석과효과성에관한연구. 인적자원관리연구, 15(1): 17-36.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2. 김동조 (2003). 신학대학생의스트레스에관한연구. 명지대학교대학원석사학위논문. 3. 김성경 (2003). 대학신입생의스트레스와학교적응에관한연구. 청소년학연구, 10(2): 215-237. 4. 김수리 (2004). 부모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및역기능적진로사고가청소년의진로발달에미치는영향. 홍익대학교대학원박사학위논문. 5. 김영상 (2003). 대학생의생활스트레스와대처방식에관한연구. 대구대학교대학원석사학위논문. 6. 김현아 (2006). 피드백유형과자기효능감이취업스트레스와 66 공학교육연구제 14 권제 2 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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