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ed Issue of This Month 고령화사회와난청 http://dx.doi.org/10.5124/jkma.2011.54.9.910 pissn: 1975-8456 eissn: 2093-5951 http://jkma.org 한국노화성난청의현주소 임현우 채성원 * 고려대학교의과대학이비인후 - 두경부외과학교실 The current state of age-related hearing loss in South Korea Hyun Woo Lim, MD Sung Won Chae,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Sung Won Chae, E-mail: schae@kumc.or.kr Received July 11, 2011 Accepted July 25, 2011 The inevitable deterioration in hearing ability that occurs with age, age-related hearing loss (ARHL) or presbycusis, is a multifactorial process that can vary in severity from mild to profound. The number of cases of age-related hearing loss is growing due to the rapid growth of South Korea s aging population. According to the Korean Health Statistics of 2009, the incidence of unilateral hearing loss in people aged 65 or older is 17.5 percent, while the incidence of bilateral hearing loss exceeds 25.9 percent. Left untreated, age-related hearing loss of a moderate or greater degree affects communication and can decrease quality of life. Comprehensive rehabilitation by hearing aids or cochlear implant are widely available but underused in part because of social attitudes that undervalue the effect of hearing on life, in addition to the cost and stigma associated with hearing aids. Proper screening tests for ARHL should be developed and primary care physicians should screen and refer their elderly patients for assessment and remediation. In addition, development of hearing aids with a low cost of distribution and an increase in the size of government subsidies to hearing aids are imperative. Keywords: Presbycusis; Rehabilitation; Korea 서 론 21 세기이후사회경제발전과의학발달로보건의료수준이향상되어평균수명이급격히증가하였으며, 이는노인인구의급격한증가를가져왔다. United Nations (UN) 자료에의하면우리나라평균수명은 1950 년대 47.5 세로부터 2000 년 75.5 세로증가하였으며, 1950 년대 3% 였 던 65 세이상의인구비중이 2030 년대에는약 24.3% 로증가 할것으로예상된다 [1]. 고령화사회로의급속한진입에따라노화와관련된여러건강문제들이대두되고있다. 특히연령의증가와함께언어청취력이감소되는노화성난청 (agerelated hearing loss, presbycusis) 은노령층질환중관절염다음으로흔한질환으로, 삶의질이중요시되는현대사회에서더욱많은관심을받고있다 [2]. 노화성난청은기타원인에의한난청과같은방법으로평가되고치료받아왔으나노화성난청환자들을진료하기위해서는노인들의생의학및 c Korean Medical Association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 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910 한국노화성난청의현주소
Age- realted hearing loss in South Korea 특 집 정신사회적특이성을고려한개별화된접근법이필요하다. 또한노화성난청을진료하는의사들에게는청각생리에대한지식과함께노인인구에대한의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문제에대한배려가필요하고, 다른의료진및노인복지와관련된정부, 민간단체등의협조도필요하다. 이에국내노화성난청의역학과조기진단을위한노력, 재활및복지혜택등을기술하여국내노화성난청의사회적이해를높이고자한다. 노화성난청의정의 일반적으로노화성난청은노인에서연령의증가로발생하는퇴행성변화에의한청력감소를의미하는데노인의진입기준은보편적으로 UN이고령화사회의기준을제시할때사용하는 65세를이용한다. 이에노인복지법등여러국내법에서도 65세를기준으로노인복지혜택을제공하고있어이를기준으로노인을정의하는것이타당할것이다. 노화성난청의청력기준으로 Katsarkas와 Ayukawa [3] 는기도청력역치가 26 db 이상이고, 기도청력과골도청력차이가 10 db 미만인감각신경성난청이며, 양측청력차이 20 db 이하로대칭성을가져야진단할수있다고하였다. 그러나노화성난청의연령, 청력기준에대한통일된기준이제정되지않았으므로향후이에대한통일된기준이필요하며, 노화성난청과관련된문헌을연구할때마다사용된기준을확인할필요가있다. 노화성난청의발생원인 노화성난청은발생시기가불분명하고대조군선정이어렵기때문에임상연구를통하여원인인자를추정하기가어려워노화성난청환자의 30% 는자세한검사에도불구하고원인을밝히지못한다. 유모세포, 청신경세포, 혈관선조, 중추청각계의형태및생리학적인변성이노화성난청의발생과연관이있지만정확한기전은아직명확하지않다 [4]. 현재까지추정되고있는발생기전은내이의형태와생화학적인특성의변화, 식이및소음노출과같은환경요인, 내이의혈행장애를초래할수있는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신부 전증같은의학적요인, 유전자돌연변이, 신체의노화에따른산화작용등이있다. 와우기저막경화와나선인대 (spiral ligament) 의위축등의형태병화가노화성난청과관련이있으며, glutamate의신경독성으로인한코르티기관 (organ of Corti) 의손상같은생리학적특성의변화도노화성난청을유발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 [5]. 또한청각중추, 고막, 이소골의퇴화도관여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 [6]. 노화성난청은환경적요소의복합적작용으로발생할수있다. 난청을초래하는환경적요소중가장많이알려져있는것은소음이다. 과도한소음은와우의대사기능과기계적기능의손상을일으키는데기계적손상은고음영역의소음에의해유발되며와우의대사기능손상은저음영역의소음의해주로유발되는것으로알려져있다 [7]. Aminoglycoside, cisplatin, salycilate 등과같은약제와흡연과음주도난청과연관되어있다고보고되었다 [4,8]. 미세혈행장애를유발하는다양한만성질환도노화성난청과관련이있다. 특히만성신부전증은고음영역의난청과관련이있는데이는주로치료와병자체의진행에의한것으로전자의예로는만성투석, 신장이식과이독성약제사용을들수있으며후자의경우는요독성신병증 (uremic neuropathy), 전해질불균형 (electrolyte imbalance), 순환기질환 (cardiovascular disease), shared angiogenicity between kidney and cochlea 등이있다 [9]. 여러종류의유전자돌연변이가원인인자로제시되고있으며그중 cadherin23 유전자 (CHD23), DFNA18 유전자의돌연변이가노화성난청과관련이있다 [10]. 와우유모세포의액틴세포골격 (actin cytoskeleton) 은손상이재생되지않으므로내이의 γ-actin 유전자의돌연변이역시원인인자로추정할수있다 [11]. 항산화작용의감소도노화성난청과관련이있어와우조직내에서산화자극이외유모세포로부터점차혈관선조까지진행되어난청의정도가증가한다고추정된다 [12]. 산화자극은지지세포 (supporting cell) 보다외유모세포에서초기에세포자멸사 (apoptosis) 를유발시키는것으로알려지고있다 [13]. 대한의사협회지 911
Lim HW Chae SW Table 1. Trend of population composition by age group of South Korea Age (yr) 1970 1980 1990 2000 2005 2010 2018 2020 2026 2030 2050 0-14 42.5 34.0 25.6 21.1 19.2 16.2 12.7 12.4 11.7 11.4 8.9 15-64 54.4 62.2 69.3 71.7 71.7 72.9 72.9 72.0 67.5 64.4 53.0 65 3.1 3.8 5.1 7.2 9.1 11.0 14.3 15.6 20.8 24.3 38.2 From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Population projections for Korea. Daejeon: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06 [16]. Table 2. Prevalence of presbycusis in different countries Country Age criteria 노화성난청은이러한원인인자들이복합적으로관여하 는다인자적과정 (multifactorial process) 에의해발병하는 것으로 [9], 신체모든장기의복합적조절작용의파괴에의 하여나타나는인체노화과정의일부이기때문에하나의특 정질환으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신체장기의복합적장애 를동반한질환으로이해해야할것이다 [13]. 1. 노인인구의증가 Prevalence of hearing impairment (%) 노화성난청의역학 노화성난청의유병률을파악하기위해서노인인구의변 화추세를파악할필요가있다. 노인인구는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있어서구사회의경우전체인구의약 15% 정도가 노인인구로추정되며, 미국전체인구의 12.7%, 영국전체 인구의 16% 가이에속한다고한다 [14]. 국내자료에의하면 2010 년우리나라전체인구중 65 세이상노인인구는 11.3% 로약 542 만명이며 [15], 지난 2000 년에노인인구가 총인구의 7.2% 로이미고령화사회 (ageing society) 에진 입하였고, 노인인구비율은급속히증가하여향후 2018 년에 Criteria PTA average (db) / frequency (khz) Korea 65 25.9 40 / 0.5, 1, 2, 4 USA 63 29 26 / 0.5, 1, 2, 4 70 26.3 40 / 0.5, 1, 2, 4 UK 60 92 25 / 0.5, 1, 2, 4 31 45 / 0.5, 1, 2, 4 Taiwan 65 95 25 / 0.5, 1, 2 PTA, pure tone audiometry. 38.7 40 / 0.5, 1, 2 5.6 55 / 0.5, 1, 2 는노인인구가총인구의 14.5% 로늘어 나고령사회 (aged society) 에진입할 것으로전망되고있다 (Table 1) [16]. 2. 외국노화성난청유병률 미국에서전체난청환자중 80% 가 65 세이상의노인이며, 다른연령대에 비해난청의출현율이 4 배이상높으며 70 세이상이되면청력손실이없는경 우를찾을수없을정도로노인인구에 서난청출현율은높다고하였다 [17]. Cruickshanks 등 [18] 은연령이증가할수록난청의유병률 이높아지며, 정상청력의성인을 10 년후다시검사하였을 때난청이발생할확률이 37.2% 인것으로보고하였다. 이러 한추세에의해미국에서시행된코호트연구에서노인인구 의 29% 에서 26 db 이상의경도난청을호소하였으며, 난청 의유병률은남성 32.5%, 여성 26.7% 로남성이 5.8% 더많 았다 [14]. 순음청력검사상 0.5, 1, 2, 4 khz 의평균청력역 치 40 db 이상일경우중등도난청이상을의미하는데미국 70 세이상노인에서중등도난청이상의노화성난청유병 률은 26.3% 이었다 [19]. 그러나영국의조사에의하면 60 세 이상에서양측성경도난청인 25 db 을기준으로하였을때 노화성난청의유병률은 92% 로거의모든조사대상에서난 청을호소하고있었다 [12]. 대만에서조사된 65 세이상의노 화성난청의유병률도 0.5, 1, 2 khz 의평균청력역치 25 db 이상인양측성경도난청기준으로는 96.5% 에달했으며, 난 청의유병률은연령의증가에따라높아지고, 난청의정도도 심해져 55 db 이상인양측성중등고도이상의난청기준에 서는 65-69 세 1.6%, 70-74 세 3.2%, 75-79 세 7.5%, 80 세 이상 14.9% 로연령이높아질수록난청의유병률과난청의 912 한국노화성난청의현주소
Age- realted hearing loss in South Korea 특 집 Table 3. Incidence of age-related hearing loss in Koreans living in Seoul, Kyunggi and Kangwon provinces ( 65 yr) Criterial of hearing impairment 27 dbhl 정도가높은것으로나타났다 [20]. 검사방법, 연령, 검사주 파수, 평균청력역치기준이연구방법에따라차이가있어서 국가별유병률을비교하기어렵기때문에노화성난청에대 한통일된기준을적용한연구가필요한실정이다 (Table 2). 3. 우리나라노화성난청의유병률 41 dbhl Men (n=370) 142 (38.4) 41 (11.1) Women (n=369) 137 (37.1) 20 (5.4) Total (n=739) 279 (37.8) 61 (8.3)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From Kim HN, et al. J Korean Med Sci 2000;15:580-584, with permission from the 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 [21]. Incidence (%) 40 35 30 25 20 15 10 5 0 Total Men Women Age (yr) 50-59 60-69 70 Figure 1. Incidence of bilateral hearing impairment by age groups in 2010. Elder age groups and men showed higher incidence of bilateral hearing impairment (From Korea health statistics 2009: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IV-3] [Internet]. Cheongwon: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1) [22]. 우리나라의경우 2000 년에서울, 경기, 강원도에거주하 는 65 세이상 739 명을대상으로시행된노화성난청유병률 조사에서기도청력역치 27 db 이상의경도난청기준으로 는전체의 37.8% 의유병률이었으며, 41 db 이상의중등도 난청을기준으로했을때는 8.5% 라고보고되었다 (Table 3) [21]. 또한 2009 년국민건강통계보고에의하면 0.5, 1, 2, 3 khz의순음청력평균치 40 db을기준으로하였을때일측성난청유병률 ( 만12세이상 ) 은 5.7%( 남자 5.1%, 여자 6.2%) 이었고, 양측성난청유병률 ( 만12세이상 ) 은 4.5%( 남자 4.4%, 여자 4.5%) 이었다 [22]. 난청유병률은연령이높을수록높아져 65세이상일측성난청유병률은 17.5%( 남자 14.9%, 여자 19.4%), 양측성난청유병률은 25.9%( 남자 30.1%, 여자 23.1%) 이었다. 양측성난청유병률은 50대이후연령이 10세높아짐에따라약 3배씩증가하여 50대 2.9%, 60대 12.1%, 70대이상 31.7% 이었다 (Figure 1). 우리나라의노화성난청유병률도노인인구의급속한증가에따라향후더욱증가할것으로생각된다. 노화성난청에대한대책 1. 예방 노화성난청의발생과관련된유전적원인이나세포내대사과정후에발생하는세포독성물질의조절을통한노화성난청예방에대한연구가시행되었으나, 아직까지효과적인방법이없는상태이다. 최근 mtdna의결손을막는항산화제 (antioxidant) 와식이제한에대한동물연구에서칼로리를 30% 줄인그룹이가장좋은청력을가지는것으로보고된바있어관심을끌고있다. 그러나인체에서식이제한이노화성난청예방에직접적인요인인지알려진바없어노화성난청의인체내연구와이를뒷받침할분자생물학적인연구가더욱진행되어야할것이다. 생활습관중에서는남자는담배, 술, 두부외상이여성에서는약물복용력이노화성난청과관련이있으므로이와같은위험인자를피하는것이권장된다 [2,23]. 난청의일반적인예방관리생활수칙인큰소리에장시간노출되지않기, 소음이심함곳에서는적합한귀마개사용하기, 금연, 만성질환에대한적극적치료, 예방접종, 모유수유를통한중이염예방, 손위생관리를통한상기도감염의예방등이노년기의노화성난청의예방을위해추천되고있다. 2. 조기진단노화성난청을평가하는방법은순음청력검사와같이 청 대한의사협회지 913
Lim HW Chae SW 력손실정도 의직접적인평가방법과간단한설문지를이용한자가평가로난청으로인한 불편정도 를간접적으로평가하는방법으로나뉜다. 청력손실을평가하는청력검사의종류로는음차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임피던스청력검사, 이음향방사검사, 청성유발반응검사등이있다. 그러나대부분의청력손실을평가하는청력검사는선별검사라기보다는선별검사이후난청의정도를확인하고난청을확진하기위한방법으로사용되고있다. 따라서노화성난청을조기에발견하기위한선별검사를개발하려는다양한시도가있어왔다. 선별검사는청력검사와같은정확한진단이필요한사람들을정상적인경우와구별하고자하는것으로난청존재유무를확인하는것과사회활동의제한정도를보는두가지방법이있는데, 난청선별을위한프로그램은간단하고, 쉽고, 저렴하고, 효과적이어야하며, 선별검사도구로민감도와특이도가높아야한다. 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은선별검사는 1, 2, 4 khz의 25 db 강도의순음을이어폰을통하여들려주고각각의소리가들리면표시하도록하며, 만약실패하면진단을위한순음청력검사를의뢰하도록권고하고있다. 이러한검사를 50세까지는 10년에 1회정도, 50세이후에는 3년에 1회정도시행하는것이권장되고있다. 최근 Welch-Allyn사에서나온손으로들고다닐수있는청력계 (hand-held audioscope) 는 0.5, 1, 2, 4 khz의 25 db 강도의순음이나 40 db의순음으로자극할수있게되어있으며, 감수성 94%, 특이성은 90% 정도로보고되어있다 [24, 25]. 기구를사용하는방법외에귓속말검사 (whispered voice test) 와같이쉽게이용할수있는방법도있다. 이검사는특별한기구가필요없다는장점이있어피검사자에게숫자를따라서이야기하도록말한뒤에, 입술의움직임을보지못하는곳에서서반대쪽귀를가리거나, 외이도주변을마찰시켜차폐음을만들면서검사를진행하는데, 검사자는숨을충분히내쉬어성량을줄인후에귀에서팔길이정도떨어진위치에서무작위의숫자를작은소리로이야기한다. 50% 이하의정확성으로따라하는경우난청이있다고판정할수있고, 대략 30 db 정도의난청이있다고예상하게된다. 이와같이여러선별검사가있었으나, 아직까지국내에서임상적으로유용성이검증되어널리쓰이는난청여부의검사를통한선별검사방법은없는실정이다. 청력장애에설문조사로사회활동제한정도를평가하는검사법 (the Korean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the elderly- screening, KHHIE-S) 도선별검사로사용할수있는데, 각각의설문항목에대하여 그렇다 의경우 4점, 가끔그렇다 의경우 2점, 아니다 의경우 0점으로계산하여합계를낸다 (Appendix 1). 5개의질문은사회생활의상황에대한내용이고나머지 5개는난청에대한정서적인면을살필수있도록꾸며져있다. 0-8점까지는정상으로생각하고 10-24점이면 50% 정도에서난청의가능성이있으며경도에서중등도의청력장애가있다고생각할수있다. 26점이상인경우는심한장애를가지고있다고느끼는경우이다. 이검사로 40 dbhl 이상의난청환자를선별할때감수성이 72%, 특이성 78% 정도가된다 [9]. 많은문장수는노인을대상으로한선별검사의유용성을떨어뜨릴수있는데, Hong 등 [26] 은 KHHIE-S와 4개문장으로이루어진설문지의선별력을비교했는데, 4개문장의설문지도 10문항의 KHHIE-S와일치하는민감도와특이도를나타내었다. 이는적절한설문내용이라면 10문항이아닌더적은문항수로도선별이가능함을보여준다. 따라서임상적으로노인의난청을편리하게선별하기위해한국노인의특성에맞고, 검사방법이간략한짧은설문지를개발하여, 이를노인복지와연계하여널리사용하기위한검증및노력이필요하다. 3. 보청기노화성난청환자에대한보청기착용전후의효과를분석했을때평균순음청력역치는보청기착용전이 53 dbhl이었고보청기착용후의역치는평균 36 dbhl로평균 17 db 이개선되었다. 말소리변별력검사상보청기착용이전평균변별력이 28% 이었다가보청기착용후에는평균 76% 로약 38% 의변별력이향상되는것으로되는것으로보고되었다. 청각장애지수도보청기착용전평균이 46% 이었고, 보청기착용후에는평균 26% 로평균 20% 낮아져노화성난청인의청각장애불편정도가보청기로인하여현저하게감소하는것으로나타났다 [27]. 따라서적절한보청기의사용 914 한국노화성난청의현주소
Age- realted hearing loss in South Korea 특 집 은노화성난청환자의청력재활에필수적이다. 그러나 2009년국민건강통계에의하면만 65세이상의일측혹은양측성난청환자중보청기사용률은전체 11.3%( 남자 17.0%, 여자 7.2%) 로매우낮은수준이었고특히여자에서더낮았다 [22]. 2005년의연구에서는보청기를소지하고있으나지속적으로보청기를착용하지않게된주원인으로어음분별력불량 (48%), 심한이명 (24%), 이물감 (12%), 기계조작미숙 (4%) 되먹임현상 (4%) 등이있었고, 경제적문제는 8% 였다 [28]. 2010년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조사에따르면보청기를구입을꺼리는이유가보청기착용이불편할것이란잘못된생각 (52.4%), 가격에대한부담 (51.2%), 보청기착용자에대한부정적인식 (31.7%) 등이라고하였다. 즉, 보청기를구입하기까지는보청기에대한부정적인식과높은경제적부담이문제가되고, 보청기사용시에는보청기에대한부적절한처방과관리가문제가된다. 따라서보청기를통한적절한청각재활을위해서는보청기사용의긍정적인측면에대한사회적홍보와환자개개인의청각학적특성과심리사회적요인을고려한적절한보청기상담및처방이필요하다. 4. 와우이식노화성난청환자중에서양측청력이 70-90 db 이상의고도감각신경성난청혹은농으로보청기를최소 3개월이상사용하여도변별력이낮아말지각에도움이안되거나작은경우에와우이식을고려하게된다. 노인에서의와우이식은성인과비교하여그효과나합병증에큰차이가없는것으로알려져있다 [29]. 청각학적적응증은성인의기준과차이가없으나노화성난청환자의경우수술전에철저한의학적, 심리적검사를시행하여와우이식후결과에영향을미칠수있는요인을밝혀내야한다. 여기에는수술시마취문제및술후합병증발생과재활에부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는심혈관계, 신장, 폐등의동반질환, 그리고노인성치매등의정신질환유무등이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2005년부터 2010년까지와우이식을받은환자 3,351명중에서 60세이상은 355명으로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69세 254명, 70세이상에서는 101명이다. 2005년 5월 15일부터와우이식이요양급여의대상으로적용되어노인에서의와우이식은점차증가할것으로예상된다. 5. 사회복지대책고령화사회로진입하면서노인성질환에대한사회복지가확대되고있고중등고도난청이상의노화성난청의경우는일상생활의장애가심각하여사회적도움이필요하다. 그러나의치, 보철, 치매, 안검진및개안수술에대한사업은적극적으로진행되고있으나, 노화성난청에대한복지사업및혜택은난청노인 TV 시청지원사업, 청각장애인문화향유권신장을위한한국영화상영관에한글자막기보급사업, 청각장애인의보청기구입보조등이계획되었으나아직많은사업은이루어지고있지않다. 청각장애로인정되는노화성난청의경우보청기구입보조혜택을받을수있는데경제적보조금액은 2005년 4월 22일부터기존의 25만원에서 36% 인상되어 34만원이지급되고있으며, 1종의료급여수급권자장애인의경우전액인 34만원을지급받고, 2종의료급여수급권자및일반장애인은 80% 인 27만 2천원을지급되어혜택이증가하였다. 그러나통상 150-450만원의보청기실제가격을고려하면보청기에대한보험급여확대혹은보조체계의개선이필요하고적절한기능은모두갖추면서도저렴한국산보급형보청기를개발이요구되고있는실정이다. 또한노인불소도포, 스케일링사업과같은노화성난청의예방사업과안검진및개안수술사업과같이노화성난청인이고령화사회에적응할수있도록하는적극적인조기검진및관리사업의개발및보급계획이마련되어야할것이다. 결론 고령화사회로의급속한진입은노화성난청의유병률을높이고있으며, 이에대한대책의수립이시급하다. 노화성난청의위험인자가되는이독성약물, 소음성난청에대한예방을위한노력이필요하며, 적절한조기진단을위한선별검사를개발해야한다. 또한노화성난청으로진단된경 대한의사협회지 915
Lim HW Chae SW 우보청기와인공달팽이관이식에대한적극적인홍보와경제 적지원으로적절한청력재활치료를시행한다면, 노인의삶의 질을향상시키고, 노인의사회참여를확대하여저출산사회 의노동력상실방지와같은효과를기대할수있을것이다. 핵심용어 : 노화성난청 ; 재활 ; 한국 REFERENCES 21. United Nations. World population ageing 1950-2050 [Internet]. New York: United Nations Publications; 2001 [cited 2011 Jun 2]. Available from: http://www.un.org/esa/population/publica tions/worldageing19502050/. 22. Huang Q, Tang J. Age-related hearing loss or presbycusis. Eur Arch Otorhinolaryngol 2010;267:1179-1191. 23. Katsarkas A, Ayukawa H. Hearing loss due to aging (presbycusis). J Otolaryngol 1986;15:239-244. 24. Scott-Brown WG, Kerr AG, Groves J. Scott-Brown s otolaryngology. 5th ed. London: Butterworths; 1987. 25. Janssen R, Schweitzer L, Jensen KF. Glutamate neurotoxicity in the developing rat cochlea: physiological and morphological approaches. Brain Res 1991;552:255-264. 26. Hinchcliffe R. The age function of hearing: aspects of the epidemiology. Acta Otolaryngol Suppl 1990;476:7-11. 27. Schuknecht HF, Gacek MR. Cochlear pathology in presbycusis. Ann Otol Rhinol Laryngol 1993;102(1 Pt 2):1-16. 28. Cruickshanks KJ, Klein R, Klein BE, Wiley TL, Nondahl DM, Tweed TS. Cigarette smoking and hearing loss: the epidemiology of hearing loss study. JAMA 1998;279:1715-1719. 29. Jun BH. Presbycusis. In: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 editor. Otolaryngology head and neck surgery. 2nd ed. Seoul: Ilchokak; 2009. p. 749-758. 10. Garringer HJ, Pankratz ND, Nichols WC, Reed T. Hearing impairment susceptibility in elderly men and the DFNA18 locus.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06;132:506-510. 11. Zhu M, Yang T, Wei S, DeWan AT, Morell RJ, Elfenbein JL, Fisher RA, Leal SM, Smith RJ, Friderici KH. Mutations in the gamma-actin gene (ACTG1) are associated with dominant progressive deafness (DFNA20/26). Am J Hum Genet 2003; 73:1082-1091. 12. Jennings CR, Jones NS. Presbyacusis. J Laryngol Otol 2001;115:171-178. 13. Gates GA, Mills JH. Presbycusis. Lancet 2005;366:1111-1120. 14. Gates GA, Cooper JC Jr, Kannel WB, Miller NJ. Hearing in the elderly: the Framingham cohort, 1983-1985. Part I. Basic audiometric test results. Ear Hear 1990;11:247-256. 15. Statistics Korea. 2010 Census [Internet]. Deajeon: Statistics Korea; 2011 [cited 2011 Aug 10]. Available from: http://www. kostat.go.kr. 16.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Population projections for Korea. Daejeon: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06. 17. Davis AC. Epidemiological profile of hearing impairments: the scale and nature of the problem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elderly. Acta Otolaryngol Suppl 1990;476:23-31. 18. Cruickshanks KJ, Nondahl DM, Tweed TS, Wiley TL, Klein BE, Klein R, Chappell R, Dalton DS, Nash SD. Education, occupation, noise exposure history and the 10-yr cumulative incidence of hearing impairment in older adults. Hear Res 2010; 264:3-9. 19. Dillon CF, Gu Q, Hoffman HJ, Ko CW. Vision, hearing, balance, and sensory impairment in Americans aged 70 years and over : United States, 1999-2006 [Internet]. Atlant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0 [cited 2011 Aug 9]. Available from: http://www.cdc.gov/nchs/data/databriefs/db31. htm. 20. Chang HP, Chou P. Presbycusis among older Chinese people in Taipei, Taiwan: a community-based study. Int J Audiol 2007; 46:738-745. 21. Kim HN, Kim SG, Lee HK, Ohrr H, Moon SK, Chi J, Lee EH, Park K, Park DJ, Lee JH, Yi SW. Incidence of presbycusis of Korean populations in Seoul, Kyunggi and Kangwon provinces. J Korean Med Sci 2000;15:580-584. 22. Korea health statistics 2009: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IV-3) [Internet]. Cheongwon: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1 [cited 2011 Aug 9]. Available from: http://knhanes. cdc.go.kr. 23. Nomura K, Nakao M, Morimoto T. Effect of smoking on hearing loss: quality assessment and meta-analysis. Prev Med 2005;40:138-144. 24. Sindhusake D, Mitchell P, Smith W, Golding M, Newall P, Hartley D, Rubin G. Validation of self-reported hearing loss. The Blue Mountains Hearing Study. Int J Epidemiol 2001;30: 1371-1378. 25. Matthews LJ, Lee FS, Mills JH, Schum DJ. Audiometric and subjective assessment of hearing handicap.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0;116:1325-1330. 26. Hong BN, Hong HN, Lee JH. Development of a screening tool for presbycusis. Korean J Audiol 2004;8:49-57. 27. Kim CP, Hong BN, Lee KW, Lee JH. A study on the benefit of hearing aids in geriatrics with presbyacusis. Korean J Audiol 2006;10:116-121. 28. Moon SK, Lee JW, Choung YH, Park K. Clinical analysis of hearing aid failure.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2005;48:13-17. 29. Eshraghi AA, Rodriguez M, Balkany TJ, Telischi FF, Angeli S, Hodges AV, Adil E. Cochlear implant surgery in patients more than seventy-nine years old. Laryngoscope 2009;119:1180-1183. 916 한국노화성난청의현주소
Age- realted hearing loss in South Korea 특 집 Appendix 1. The Korean hearing handicap inventory for elderly-screening Yes (4) Sometimes (2) No (0) 1.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to feel embarrassed when you meet new people? 2.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to feel frustrated when talking to members of your family? 3. Do you have difficulty hearing when someone speaks in a whisper? 4. Do you feel handicapped by a hearing problem? 5.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difficulty when visiting friends, relatives, or neighbors? 6.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to attend religious services less often than you would like? 7.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to have arguments with family members? 8.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difficulty when listening to TV or radio? 9. Do you feel that any difficulty with your hearing limits or hampers your personal or social life? 10. Does a hearing problem cause you difficulty when in a restaurant with relatives or friends? Peer Reviewers Commentary 본논문은최근늘어나고있는노인인구에대한관심과더불어노인인구의삶의질과관련해서중요한주제인난청을다루고있습니다. 노화로인한난청은높은유병률과일상생활의장애에도불구하고부정적인식과편견으로인하여환자들이적극적인치료 / 재활에참여하지않는대표적인질환입니다. 본논문은노화성난청의원인, 유병률그리고재활방법까지의광범위한내용이잘정리되어있으며, 특히한국의상황에대한자료가잘제시되어있어서관심있는독자들에게많은도움이될것으로생각합니다. [ 정리 : 편집위원회 ] 대한의사협회지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