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ol. 20, No. 4 pp. 320-328, 2019 https://doi.org/10.5762/kais.2019.20.4.320 ISSN 1975-4701 / eissn 2288-4688 국내산모의골밀도현황분석 : 일개산부인과전문병원중심으로 김영란 1, 김혜진 2, 최소영 3* 1 김해우리여성병원, 2 경성대학교간호학과, 3 경상대학교간호대학 Analysis of Bone Mineral Density Status in Korean Mother : In the Center of One Obstetric Hospital Young-Ran Kim 1, Hye-Jin Kim 2, So-Young Choi 3* 1 Woori Women's Hospital 2 Department of Nursing Science, Kyungsung University 3 College of Nursing,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요약본연구는출산한산모를대상으로골밀도와골밀도에영향을미치는특성을조사하여출산후골다공증예방을위한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최종 137명의의무기록을분석한서술적조사연구이다. 대상자의일반적, 산과적특성에따른 T-score 의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 way ANOVA 로, 사후분석은 Scheffe test로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평균연령은 32.4세였고 T-score 평균값은 0.34였다. 출산후 4주째측정한 BMI에서저체중군은정상군과과체중군에비해골밀도가유의하게높게나타났고 (F=11.935, p<.001). 비타민 D가충분한대상자는부족한대상자보다부족한대상자는결핍인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F=4.906, p=0.009). 유산경험이없는경우가 1회이상인경우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고 (t=4.264, p<.001) 자연분만을한경우가제왕절개수술을한경우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t=2.019, p=.046). 본연구결과를바탕으로임신과출산과정중골밀도에영향을미치는특성을바탕으로출산한산모의골다공증관리예방프로그램개발이필요할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ic data for prevention of osteoporosis by examining the factors affecting bone mineral density in pregnant mothers. This investigation was a descriptive research study that analyzed a total of 137 medical records. Differences in T-score between general and obstetric characteristics were assessed by independent t-tests and one way ANOVA followed by Scheffe's post-hoc test. The mean age of the subjects was 32.4 years and the mean T-score was 0.34. The BMI measured at 4 weeks after deliver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underweight group than in the normal group and the overweight group (F=11.935, p<.001). The BMD was significantly higher in subjects with sufficient vitamin D than in subjects with insufficient vitamin D, in subjects with insufficient vitamin D than in subjects with deficiency vitamin D (F=4.906, P=0.009). BMD was significantly higher in cases without experience of abortion than those with more than one experience of abortion (t=4.264, p<.001), and the normal delivery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cesarean section (t= 2.019, p=.046).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actively prevent the factors affecting BMD during pregnancy and delivery. The findings presented herein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management of osteoporosis. Keywords : Pregnant Women, Bone density, Osteoporosis, Body Mass Index, Vitamin D * Corresponding Author : So-Young Choi(Gyeongsang National Univ.) Tel: +82-55-772-8241 email: css4214@gnu.ac.kr Received January 30, 2019 Revised March 8, 2019 Accepted April 5, 2019 Published April 30, 2019 320
국내산모의골밀도현황분석 : 일개산부인과전문병원중심으로 1. 서론 1.1 연구의필요성국민건강보험공단의보고에의하면최근 5년간골다공증질환으로요양기관을이용한환자는 2012년 79만 505명에서 2016년에는 85만5975명으로 8.3% 증가했다. 성별로보면남성은 2012년 5만 7천명에서 2016년 5만 3천명으로 5.4% 감소한반면, 여성은 2012년 73만 4천명에서 2016년 80만 2천명으로 9.3% 증가하여남성의 16배이상의진료를받은것으로나타났다 [1]. 골다공증은가장흔한대사성골질환의하나로골밀도가감소하여골절의위험이증가된상태를말하며 [2] 한번발생하면회복하기가어렵고현재사용중인치료제도골흡수를감소시키는효과일뿐이미감소된골밀도를증가시키기는어렵다. 지금까지알려진최선의치료방법은성장하는시기동안최대의골량을극대화하는것과골소실의위험인자를피하는것이다 [3]. 골다공증의임상증상은골절이생기기전에는자각증상이없고골절전에이미척추골격의변형및미세한해부학적신체변화를동반하게되고, 골절이생기면급, 만성통증을호소하게된다 [4]. 골밀도가낮은뼈는가벼운충격으로도골절을유발시키며주요골절부위로는척추골절, 대퇴부고관절골절, 콜레스골절 (Colles s fracture) 등으로잘알려져있다 [5]. 골밀도란뼈를형성하는무기질이나기질따위가들어있는양이나정도를말하며 [6] 골다공증을확인하는지표로사용되고있다. 골밀도는성장기를기준으로사춘기때급성성장하여약 5~10% 정도씩매년증가하며 30대에최대골량 (peak bone mass) 에이른다. 그이후 50대까지는매년 0.8% 골량감소추세를보이고, 폐경을겪는중년여성은폐경첫 3년동안연평균 4~5% 의골량감소가나타나고그후매년 1.2% 의골소실이진행된다 [7] 고보고되고있다. 지금까지알려진바에의하면, 골밀도에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는연령, 초경연령, 조기폐경, 폐경, 과거골절유무, 흡연, 과도한음주, 수면부족, 불충분한칼슘섭취, 골다공증가족력, 운동부족및불규칙한생활습관등이있다 [8]. 특히골다공증에대한다양한연구가이루어진폐경전후여성에서는어린나이와 BMI가높을수록 [9], 초경연령이낮고비만일수록골밀도가높고, 저체중일수록골밀도가낮다 [10] 고보고하고있다. 우리나라는급격한경제성장과더불어생활수준이높아지면서여성의사회진출및권리신장으로만혼이지속적으로늘어나는추세이고 [2] 이로인해고령임산부가증가하여산모의건강문제를야기하고있다 [11]. 골성장이멈추기시작하는 30대의임산부는골감소위험인자의영향을많이받게되지만임신기간중에는장내칼슘흡수가증가하여태아의칼슘요구를상당부분충족시켜주고는있지만 [12] 혈중내칼슘농도가저하되면뼈에서칼슘유출이일어나골밀도가낮아지기도한다 [2]. 임산부의골소실은태아골격이빠르게광물화되는임신마지막개월에발생하기도한다 [13]. 또한모유수유시태아및유아에게칼슘이이동하게되는데모유생산에필요한칼슘은신장칼슘보존을통해모성골격에서칼슘을동원하여충족하므로모유수유중골밀도의약 3~7% 가일시적으로손실된다 [12]. 출산후산모의햇빛노출부족도비타민 D결핍에영향이있는것으로나타났고 [14], 정상골밀도의회복속도와정도는모유수유기간과산후무월경의영향을받아골격부위에따라다르다고보고하고있다 [12]. 하지만골다공증에관한연구는대부분폐경여성을중심으로이루어져있고, 산모와수유부는연구대상자에서거의제외되어있기때문에이들을대상으로골밀도정도를파악하고골밀도에영향을주는요인을찾아골절이나골다공증의진행을예방하기위한연구가필요하다. 이에본연구에서는출산한산모를대상으로골밀도를파악하고골밀도에영향을미치는특성을조사하여골다공증예방을위한보건교육전략수립의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1.2 연구목적본연구의목적은출산한산모를대상으로일반적, 산과적특성과골밀도를파악하고대상자의일반적, 산과적특성에따른골밀도의차이를분석하여골다공증의예방으로모자보건의질을향상시키고보건교육전략수립의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구체적인목적은다음과같다. 1) 대상자의일반적특성, 산과적특성, 골밀도현황을파악한다. 2) 대상자의일반적특성, 산과적특성에따른골밀도의차이를파악한다. 321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제 20 권제 4 호, 2019 1.3 연구설계본연구는환자의의무기록지를활용하여이차적자료분석을실시한서술적조사연구이다. 1.4 연구자료와윤리적고려본연구는기관장의동의를받아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의환자의의무기록지를자료분석에사용하였다. 환자식별정보가없는일련번호로정리된자료를제공받았으며제 1연구자가검토하였으며선정기준에적합한자료총 137를자료분석에사용하였다. 자료의구체적인선정기준은다음과같다. (1) 골밀도에영향을줄수있는대사성만성질환또는내분비질환이없는산모의자료 (2) 37~41주사이에출산한건강한산모의자료 1.5 연구변수의선정및정의 1.5.1 일반적특성대상자의연령과신체계측을통해측정된임신 12주 BMI, 출산후 4주 BMI, 임신 35~36주사이헤모글로빈수치, 산후 1주일이내헤모글로빈수치, 임신 12~14주사이비타민 D 수치를포함한다. (1) BMI(Body Mass Index) BMI(Body Mass Index) 는임신 12주에측정된체중 (Kg)/ 신장 (m)² 로측정된점수를말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제시한아시아태평양지역의비만기준을적용하여 18.5 미만은저체중군, 18.5 이상~ 23 미만은정상체중군, 23 이상은과체중군이라구분한다 [15]. (2) 헤모글로빈수치임신 10주이전대상자의정맥에서 2cc 정도채혈하여 Mindray사의 Automated CBC(BC-3000Plus) 에의해측정된수치를말하며여자의경우 12-16g/dl는정상, 그이하는빈혈이이라구분한다. (3) 비타민 D 임신 12~14주사이에대상자의정맥에서 2cc 정도채혈하여비타민 D의표준검사법으로정확성이매우높다고보고된 LC-MS/MS로측정된수치를말한다. 20.0ng/mL미만은결핍, 20.0 29.9ng/mL는부족, 30.0 100.0ng/mL는충분, 100.0ng/mL 이상은과잉이라진 단한다. 1.5.2 산과적특성대상자의초경나이, 임신횟수, 출산횟수, 유산수, 분만형태, 과거총모유수유기간, 과거총피임약복용기간등을포함한다. 1.5.3 골밀도측정골밀도는출산후 4주에이중에너지 X-선흡수장비 (DEXXUM T-오스테오시스 ) 를이용하여대상자의 Lumber 1-4( 요추 ) 와 Femoral neck( 대퇴경부 ) 의 T-score값중낮은수치를기준으로하며. T-score가 -1 보다큰경우는정상, -1-2.5미만인경우는골감소증, -2.5이하인경우를골다공증으로분류하였다 [3]. 1.6 자료분석본연구에서수집된자료는 SPSS/WIN 21.0 Program 을이용하여다음과같이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일반적특성, 산과적특성및골밀도 T-score 값은기술통계로산출하였다. 2) 대상자의일반적및산과적특성에따른골밀도 T-score 값의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 way ANOVA로, 사후분석은 Scheffe test로분석하였다. 각통계량의유의수준은 p<.05에서채택하였다. 2. 본론 2.1 대상자의일반적특성과산과적특성본연구대상자의평균나이는 32.4세였고 20~29세는 34명 (24.8%), 30~39세는 100명 (73%), 40세이상은 3명 (2.2%) 이었다. 임신 12주에측정된 BMI에서는과체중군이 70명으로전체대상자의 51.1% 를차지했고, 출산후 4주에측정된 BMI에서도과체중군이 81명으로전체의 59.1% 를차지했다. 임신 35~36주에측정된헤모글로빈수치에서는 97명 (70.8%) 이빈혈이있는것으로나타났고, 산후 1주일내에측정된헤모글로빈수치에서도 112명 (81.8%) 이빈혈이있는것으로나타났다. 임신 12~14주에측정된비타민 D 수치는결핍이 113명 (82.5%), 부족이 21명 (15.3%), 충분이 3명 (2.2%) 인것으 322
국내산모의골밀도현황분석 : 일개산부인과전문병원중심으로 로나타났다. 평균초경나이는 13.4 세였고, 임신횟수는 1회가 75명 (54.7%) 으로가장많았으며, 출산횟수는 1회가 81명 (59.1%) 로가장많았고, 유산횟수는없음이 126 명 (92.0%) 로가장많았다. 분만형태는자연분만이 71 명 (51.8%), 제왕절개는 66명 (48.2%) 으로나타났으며, 과거총모유수유기간은 6개월미만이 82명 (59.9%) 로가장많았고, 과거총피임약복용기간은복용한적없음이 82 명 (59.9%) 으로가장많았다 (Table.1). Table 1. General and obstetric characteristics. Age(year) BMI (12 weeks of pregnancy) BMI (4 weeks after delivery) Hemoglobin (35-36 weeks of pregnancy) Hemoglobin (Within one week after delivery) Characteristics n(%) General Characteristics 20-29 34(24.8) 30-39 100(73.0) 40 or more 3(2.2) Underweight group 7(5.1) Normal group 60(43.8) Overweight group 70(51.1) Underweight group 4(2.9) Normal group 52(38.0) Overweight group 81(59.1) Anemia 97(70.8) Normal 40(29.2) Anemia 112(81.8) Normal 25(18.2) Vitamin D (12 to 14 weeks of pregnancy) Deficiency Insufficiency Sufficiency 113(82.5) 21(15.3) 3(2.2) Obstetric Characteristics 10-12 35(25.5) Menarche age 13-14 69(50.4) (year) 15-17 33(24.1) 1 time 75(54.7) Number of 2 time 43(31.4) pregnancies More than 3 times 19(13.9) 1 time 81(59.1) Number of 2 time 44(32.1) deliveries More than 3 times 12(8.8) None 126(92.0) Number of More than abortions 11(8.0) 1 times Type of N/S 71(51.8) deliveries C/S 66(48.2) None 3(2.1) Less than Past total 6 months 82(59.9) breastfeeding period6 months to less than 1 year 29(21.2) Over 1 year 23(16.8) none 82(59.9) Duration of Less than total contraceptive 48(35.0) 1 year use Over 1 year 7(5.1) N/D: Normal delivery, C/S: Cesarean section (N=137) Mean±SD (Range) 32.47±4.02 (23-43) 23.87±3.85 (15.7-35.2) 24.29±3.73 (17.2-37.1) 11.45±1.09 (8.0-13.9) 10.64±1.33 (7.10-14.0) 13.19±6.25 (4.70-34.4) 13.45±1.36 (10-17) 1.61±0.77 (1-4) 1.50±0.68 (1-4) 0.10±0.37 (0-2) - - - 2.2 대상자의골밀도 T-score 값본연구대상자의골밀도평균은 0.03이였고, 골밀도가정상인대상자는 121명 (88.3%), 골감소증이있는대상자는 11명 (11.7%), 골다공증을진단받은대상자는없는것으로나타났다 (Table.2). Table 2. Bone mineral density. T-score Age(year) Categories BMI (12 weeks of pregnancy) BMI (4 weeks after delivery) Hemoglobin (35-36 weeks of pregnancy) Hemoglobin (Within one Characteristics n(%) Normal 121(88.3) Osteopenia 11(11.7) Osteoporosis - General Characteristics 20-29 1.11±0.32 30-39 1.12±0.32 40 or more 1.00±0.00 Underweight group 1.14±0.37 Normal group 1.10±0.30 Overweight group 1.12±0.33 Underweight group a 1.75±0.50 Normal group b 1.17±0.38 Overweight group c 1.04±0.21 Anemia 1.13±0.34 Normal 1.07±0.26 T-score Mean±SD t or F p 0.20 819 0.14.82 11.93 (N=137) Mean±SD (Range) 0.03±0.93 (-2.1~2.6) 2.3 대상자의일반적및산과적특성에따른골밀도 T-score 값의차이대상자의일반적, 산과적특성에따른골밀도의차이는다음과같다. 출산후 4주에측정된 BMI에서는저체중군이정상군과과체중군에서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으며 (F=11.93, p<.001), 임신 12~14 주에측정된비타민 D에서는비타민 D가충분한대상자가부족한대상자보다, 부족한대상자가결핍인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F=4.90, p=.009). 유산경험이없는대상자는유산경험이있는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으며 (t=4.26, p<.001), 자연분만을한대상자는제왕절개를한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t=2.01, p=.046)(table.3). Table 3. Different in bone mineral density by general and obstetric characteristics (N=137) <.001 (a>b,c) 1.08.283 Anemia 1.10±0.31 -.74.461 323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제 20 권제 4 호, 2019 week after delivery) Vitamin D (12 to 14 weeks of pregnancy) Menarche age(year) Number of pregnancies Number of deliveries Number of abortions Type of deliveries Past total breastfeeding period Duration of total contraceptive use * Post-Hoc by Scheffe test Normal 1.16±0.37 Deficiency a 1.09±0.29 Insufficiency b 1.14±0.35 Sufficiency c 1.66±0.55 Obstetric Characteristics 10-12 1.08±0.28 13-14 1.14±0.35 15-17 1.09±0.29 1 time 1.12±0.32 2 time 1.13±0.35 More than 3 times 1.05±0.22 1 time 1.11±0.31 2 time 1.13±0.34 More than 3 times 1.08±0.28 None a 1.12±0.33 More than 1 times b 1.00±0.00 N/S a 1.16±0.37 C/S b 1.06±0.24 None 1.33±0.57 Less than 6 months 1.13±0.34 6 months to less than 1 year 1.06±0.25 Over 1 year 1.08±0.28 none 1.14±0.35 Less than 1 year 1.06±0.24 Over 1 year 1.14±0.37 3. 고찰 4.90 0.009 (a<b<c) 0.52.591 0.48.618 0.15.855 4.26 2.01 <.001 (a>b).046 (a>b) 0.80.493 1.04.353 최근의임산부는골성장이멈추는나이대인 30대이상이가장많고, 임신과출산과정은골감소에영향을줌에도불구하고대부분의골다공증관련선행연구는폐경여성을중심으로이루어져있다. 이에본연구에서는출산한산모를대상으로골밀도와골밀도영향요인을조사하여골다공증예방을위한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실시하였다. 본연구결과의평균출산연령은 32.4세로나타났으며, 이는국내평균출산연령 32.6세로보고된결과와유사했다 [16]. 본연구에서는그중 30~39세가전체대상자의 73% 를차지했다. 일반적으로선행연구에서는산모의출산연령이높아지게되면기형아및조산아출산등의태아측합병증발생율이높다고보고하고있다 [17]. 그러나이러한태아측합병증뿐아니라산모의골건강측면에서살펴보면, 임신중에는상당량의칼슘이태아에게이동하므로임산부의골소실을초래하여골감소증및골다공증성골절의위험이높아진다 [12]. 또한 임신중소실된뼈가회복될때까지는 12~24개월의시간이걸리는것으로보고되고있으므로 [12] 출산후산모의골감소증과골다공증을예방하기위한중재방안의노력이필요할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결과임신 12주에측정된 BMI는전체대상자의 51.1% 가과체중으로나타났다. 임신초기에는임산부의절반이상에서호르몬변화로인한입덧을경험하게되며 [18] 이로인해불규칙한식사와영양불균형으로오히려임신전에비해체중감소가나타나는경우가많다고보고되고있다 [2]. 하지만본연구결과에따르면임신과상관없이우리나라가임여성들에게서과체중이많은것으로생각된다. 이는우리나라의급격한경제수준향상과서구화된식습관, 운동의부족등으로과체중과비만의유병률이증가하고있기때문이다. 유산및출혈등을예방하기위해임신초기에는활동량이줄고, 이로인해지방이축적되어체중증가가나타날수는있으나과다한체중증가는임신의진행과정중임신합병증등의다른건강문제를불러올수있으므로 [19] 임신중적절한체중관리를위한간호중재가필요할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결과의출산후 4주에측정된 BMI도과체중이전체대상자의 59.1% 로나타냈다. 이는출산후아직회복되지않은산후조리기간이라운동량감소및모유수유로인한수면부족으로지방분해효소의분비가감소되고 [20] 수분과노폐물의축적으로인한결과라생각된다. 따라서산후조리기간에도적절한체중관리는필요하며임신의전기간중과다한체중증가는과체중아출산, 제왕절개술빈도의증가, 산후비만과관련이있으므로 [21] 적절하게관리할수있도록임부를교육하는것은중요할것이라생각된다. 2009년 IOM(Institute of Medicine) 과 2013년 AGOG(American College of Obstericians and Gynecologists) 에서는임신중적절한체중증가를 11~16kg 미만으로권유하고있으나미국의경우도체중증가가적절한산모는전체산모의 30 40% 정도에불과했고 [22] 과체중인경우가 38.3% 에달했다 [23]. 우리나라의경우최근임신중평균체중증가는 15kg로나타나 [24] 정상권고체중증가보다는높은것을알수있다. 본연구에서는저체중군이정상군과과체중군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이는성인여성을대상으로선행연구에서정상인군보다비만인군에 324
국내산모의골밀도현황분석 : 일개산부인과전문병원중심으로 서골밀도가더낮은것으로보고한것과유사하게나타났다 [25]. 그러나또다른연구 [26] 에서는체중이많이나갈수록뼈에기계적인부하가많이걸리게되고체중부하는뼈가재흡수되어줄어드는것을막고골형성을촉진하여골밀도가잘유지된다고하였고다른선행연구에서도 BMI가높을수록골밀도가높다 [27] 고보고하여본연구결과와는차이가있었다. 이는본연구의대상자가과체중이절반이상을차지함과동시에체증증가가많았기때문인것으로해석되며이에단순히골다공증예방을위해과체중을유지할필요는없을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결과임신 35~36주와산후 1주일내에측정된헤모글로빈수치는전체대상자의각각 70.8%, 81.8% 가정상보다낮게나타나빈혈이있는산모의비율이높았고빈혈에따른골밀도는유의한차이가없는것으로나타났다. 산모를대상으로한빈혈과골밀도와의관계를비교한논문은거의없어직접비교는어려우나성인여성을대상으로한선행연구에서빈혈이있는군이골밀도가유의하게낮은것으로나타나 [28] 본연구결과와는차이가있었다. 그러나, 20~30대여성을대상으로한김순근등 (2007) 의연구 [29] 와노인을대상으로한장석종등 (2013)[30] 의선행연구에서빈혈이골밀도에직접적으로영향을주지는않는것으로나타나본연구결과와유사했다. 하지만, 임신중빈혈은어지러움, 피로, 조산, 저체중아, 태아발달지연등의영향을줄수있고, 출산후빈혈은산후회복과모유수유에영향을주므로지속적인관리가필요할것으로생각된다 [2]. 본연구결과임신 12~14주에측정된비타민 D 수치는결핍인대상자가전체의 82.5% 를차지했고비타민 D 가충분한대상자가부족한대상자보다, 부족한대상자가결핍인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F=4.90, p=.009). 이는비타민 D의부족이골밀도저하와골절위험을증가시킨다 [31] 는결과를뒷받침해주었다. 임신중비타민 D의결핍은자간전증의위험을높이고 [32] 칼슘의흡수를떨어뜨려골감소증및골다공증의원인이될수있다 [33]. 그러므로임신초기비타민 D검사를통해수치가낮은임산부들은임신기간과모유수유기간중에도적당한햇빛노출과운동, 칼슘이풍부한음식및칼슘보충제섭취 [34] 를통해비타민 D가결핍되지않도록관리해줄필요가있을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대상자의평균초경나이는 13.4세였고, 임신횟수는 1회가 54.7% 로가장많았으며, 출산횟수는 1회가 59.1% 로가장많았다. 유산횟수는없음이 92.0% 로가장많았고유산경험이없는대상자는유산경험이있는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t=4.26, p<.001). 선행연구에서도분만횟수와유산횟수는골밀도와음의상관관계 [34] 를보여분만과유산횟수가많을수록골밀도가떨어진다고보고하여본연구의결과를뒷받침하였다. 임신은모체의칼슘항상성에다양한영향을미친다 [13]. 특히, 임신과수유중에태아의뼈광물화와모유생산을위한칼슘충족을위해모체의칼슘과골대사에중요한변화가일어나고 [12] 반복적인분만과유산은골흡수및골형성과정에서정상적인골교체기전에변화를가져온것으로생각되며이와관련된추후연구가요구된다. 본연구에서분만형태는자연분만이 71명 (51.8%), 제왕절개는 66명 (48.2%) 으로나타났는데자연분만을한대상자가제왕절개를한대상자보다골밀도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t=2.01, p=.046). 선행연구에서도제왕절개대상자가자연분만대상자에비해산후초기와후기에골밀도가유의하게낮아 [36] 본연구결과와유사하게보고되었다. 이는임신말기에모아간의칼슘이동속도가현저히증가하여 [37] 자연분만대상자의모아간혈액순환이제왕절개분만대상자의모아간혈액순환보다오랜시간더길기때문에칼슘의축적이더되어골밀도가높을것이라생각된다. 또한제왕절개대상자는통증과불편감으로자연분만대상자보다침상안정을더많이하고, 걷기등의운동량이적어골밀도가낮았을것이라생각된다. 그러므로분만후조기이상을돕는것은호흡기합병증예방뿐아니라골밀도유지증진에도도움이될것이라생각된다. 본연구결과과거총모유수유기간은 6개월미만이 59.9% 로가장많았는데본연구에서는모유수유기간과골밀도는유의한차이는없는것으로나타났다. 선행연구 [38] 에서는총모유수유기간이길수록골다공증발생이낮아진다고하였지만다른연구 [39] 에서는모유수유기간이짧을수록골다공증이유의하게많이발생하는것으로나타났고, 또다른연구 [40] 에서는총모유수유기간이골다공증발생과유의한관련성이없는것으로나타나서로다른결과를보고하고있다. 모유수유를하면 3~7% 정도의일시적인골소실이나타나지만아기가이 325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제 20 권제 4 호, 2019 유식을시작하면모유수유중소실된골밀도가빠르게회복되므로 [12] 이전연구들의상반된결과로아직논란중이지만모유수유의다양한장점을고려하여모유수유를적극권장할수있는근거를제공해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과거총피임약복용기간은복용한적없음이 59.9% 로가장많았는데, 본연구에서는피임약복용기간이골밀도와유의한차이는없는것으로나타났다. 하지만 19 세이상을대상으로한선행연구에서여성호르몬제를복용하지않는여성이골밀도가더높게나타났고 [41], 25세 ~ 45세여성 154명을대상으로한코호트연구에서도경구피임약을복용한군이골밀도가더낮게나타났다 [42]. 본연구에서는피임약복용과골밀도사이에는차이가없는것으로나타났지만, 선행연구들을살펴볼때골밀도를유지하기위해서는부적절한피임약과피임관련여성호르몬제사용등을신중히고려하여선택해야할필요가있으며올바르고안전한피임방법및피임상식을교육해야할것이라생각한다. 본연구대상자의골밀도평균은 0.34였고, 골밀도가정상인대상자는전체의 88.3%, 골감소증이있는대상자는 11.7%, 골다공증을진단받은대상자는없는것으로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도서울지역에거주하는평균연령 28.7세인성인여성들의골밀도는정상이 89%, 골감소증이 11%, 골다공증은없는것으로나타났고 [43] 여성 30 50세미만 501명대상자로한다른연구 [44] 에서는정상이 81%, 골감소증 18.2%, 골다공증 0.8% 로본연구결과와유사하게나타났다. 하지만연령이증가함에따라골감소증과골다공증은점차증가하므로골밀도유지및골다공증예방을위해서는젊은연령층부터건강한생활습관및교육이이루어져야한다고생각한다. 본연구는국내에서산모를대상으로분석한첫번째연구이고임신과출산으로인한골밀도감소의영향을주는요인들을파악하여중재및예방교육을할수있다는점에서의의를가진다. 따라서본연구결과를통해밝혀진특성들을고려한맞춤형임산부대상골밀도증진간호중재프로그램개발을제언한다. 그러나본연구는 1개여성전문병원을대상으로하여일반화하기에무리가있다는것이본연구의제한점이며추후대상자수를확대하고임신기여성의골밀도에영향을줄수있는생활습관요인까지확인하는후속연구를제언하는바이다. 4. 결론 본연구결과를바탕으로국내가임여성의골감소증예방을위해적절한체중과빈혈관리가필요하며유산횟수와분만형태는골밀도에영향을주는특성인것으로나타났다. 본연구결과를통해임신과출산과정은골밀도에영향을주는과정이므로이시기여성을대상으로한골밀도증진프로그램개발이필요할것이다. References [1] National Health Insurance, Quiet Thief[Osteoporosis], 1 out of 10 women in their 60s or older is sick, www.nhic.or.kr, 2016. [2] M. H. Seong, S, H. Kwon, H. Y. Kim, J. S. Park, S. H. Lee, S. Y. choi & J. Y. Ha, Maternal newborn nursing & women s health Ⅱ, Soomoonsa, p.14, 2018. [3] World Health Organization, Assessment of fracture risk and its application to screening for postmenopausal osteoporosis, WHO Technical Report Series, Geneva, p.843, 1994. [4] J. S. Moon & K. C. W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teoporosis, Yeungnam University, Journal of Medication, 25(1), p.19-30, 2008. [5] Y. W. Moon, The diagnosis of osteoporosis, Journal of the Korean Hip Society, 18(4), p.397-404, 2006. [6]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onsensus development panel on osteoporosis prevention, diagnosis, and therapy,the Journal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94(6), p.785-795, 2001. [7] The Korean Society of Bone Metabolism, Physician's guide for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teoporosis, Seoul: Author, 2008. [8] C. H. Yu, J. S. Lee, L. H. Lee, S. H. Kim, S. S. Lee, & I. K. Jung, National factors related to bone mineral density in the different age groups of Korean women,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35, p.779-790, 2004. [9] E. Y. Lee, Lifestyle behaviors affecting bone mineral density in peri-menopausal women,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2003. [10] G. H. Kim, J. H. Lee & J. D. Yeo, The bone mineral density impact factors of adult women before the menopause - based on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9(3), p.147-168, 2015. [11] Y. R. Kim, Y. S. Min, U. S. Jang, M. H. Nam, C. M. Chun, J. H. Chun & H. S. Sohn, Improvements of behavior and attitude of pregnant women trained by a maternity-oriented antenatal education program : Assessment of Korean Gentle Birth (KGB) program, Journal Korean Society Maternal Child Health, 16(2), p.227-237, 2012. [12] HJ. Kalkwarf & BL. Specker, Bone mineral changes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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