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문가와의 공동연구 보고서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김석중 1), 류훈태 2), 박세준 3) 1)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전화 : 033-250-1393, e-mail : sjkim@rig.re.kr) 2) 한국은행 강릉본부 차장 (전화 : 033-640-0106, e-mail : htryoo@bok.or.kr) 3) 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 (전화 : 02-759-4239, e-mail : sejune.park@bok.or.kr) 본 연구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의견으로 한국은행의 공식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요 약 > I. 서 론 II. 산업생태계에 대한 기존연구 1. 선행연구 2. 논문의 구성 및 차별점 III. 강원도 산업클러스터와 산업생태계 1. 강원도 산업클러스터 현황 2. 강원도 산업킅러스터의 성과와 한계분석 3. 산업생태계 진화 필요성 IV. 강원도 비철금속 산업생태계 조성전략 1. 강원도 비철금속 산업생태계 모델 2. 산업생태계 조성전략 V.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참고문헌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 요 약 > 강원도는 원주권의 의료기기산업, 강릉권의 소재산업 등을 중심으로 특정지역 중심의 집적화를 추진하는 클러스터 정책에 따라 지역산업을 육성하여 왔다. 그 동안 이러한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으나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달 부진, 산업간 연계 부족 등으로 산업간 지역간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강원도의 새 로운 선도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산업을 유기 적으로 연계하는 클러스터 융합형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비철 금속산업의 효과적 육성전략과 함께 비철금속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기존 강원도 산업클러스터들과의 융합적 형태의 생태계 조성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강원도의 산업클러스터가 강원도 산업 성장에 기여하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하 여 1990년대, 2000년대 전반 및 2000년대 후반으로 구분하여 변이 할당 분석 (Shift-Share Analysis)을 실시하고 산업별 총부가가치, 제조업 누적성장률지수 등 의 추이를 관찰하였다. 변이 할당 분석 결과 2000년대 전반부터 자동차부품이 성장산업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산업클러스터 육성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서 의료기기, 바이오, 신소재 등이 성장산업으로 부각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990 2010년중 강원 경제는 총부가가치 기준으로 약 2배의 성장을 보였으나 제조업 의 상대적 부진 등으로 전국평균에 비해 저조한 성장률을 시현함에 따라 강원 경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 3.4%에서 2000년 2.9% 및 2010년 2.5% 로 축소되었다. 강원도내 지역별로는 춘천, 원주, 강릉 등 산업클러스터 육성정책 이 집중된 지역의 제조업 성장률은 2000년대 후반 9.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3개 지역을 제외한 15개 시군은 거의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 이 15개 시군에서 제조업의 성장이 부진한 것은 시멘트산업의 사양화, 식품산업 의 경쟁력 약화 등에 기인하는 것인데 이는 강원도 제조업의 분야별 누적성장률 지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강원도의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통한 제조업 발전전략이 어느 정도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나 강원도 경제성장을 폭넓게 견인하는 역할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강원도의 산업클러스터를 통한 전략산업 중점 육성전략이 강원 경제 전체의 성장으로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은 전략산업별 연관산업 발달 부진 등에 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비철금속,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전략산업 이출 입구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등 타지역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원지역 주요 전략산업의 전 후방 연관 산업구조를 보면 지역내 연관관 계가 전반적으로 미약한 모습이다. 1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한편 강원도의 전략산업은 클러스터 육성전략에 따른 집중 지원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완 또는 극 복해야 할 과제가 상당 수 있다. 강릉권 비철금속 클러스터의 경우 단기간에 대 기업 및 연구소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유관 중소기업을 어떻게 효과적으 로 집적시킬 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원주권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는 만도 등 3개의 중견기업과 이들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주 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 중견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질 경우 대다수의 기업에 영향 이 파급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강원지역은 주조, 금형, 열처리, 단조, 표면처리, 용접 등 뿌리산업의 발달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는 산업 발달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비철금속,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주 요 클러스터에 모두 해당되는 것이다. 강원도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비철금속, 플라즈마, 자동차부품 및 의 료기기 산업은 현재 소재(비철금속, 플라즈마), 부품(자동차부품), 완제품(의료기 기) 기업들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따라 집적되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주 목해야 할 사항은 이들 산업이 모두 비철금속을 매개로 하여 소재-부품-완제품 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지역별로 특화된 산업클러스터를 지속 적으로 육성해 나가면서 비철금속을 매개로 이를 연결하면 커다란 산업생태계를 형성하여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강원지역 산업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전략을 제 안한다. 첫째 기능성 비철금속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둘째 비철금속나노소재 인프라를 구축(비철금속과 플라즈마의 연계)한다. 셋째 경량자동차 부품의 특화 (비철금속과 자동차부품의 연계)를 추진한다. 넷째 뿌리산업 기반의 의료기기부 품 산업을 육성(자동차부품과 의료기기의 연계)한다. 기능성 비철금속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비철금속소 재 생산 인프라 구축, 신합금 소재 기술 개발, 특화된 뿌리산업 연관 기술 개발, 글로벌 비철금속종합지원센터 유치 등이 필요하다. 비철금속나노소재 인프라 구 축은 비철금속과 플라즈마를 연계하는 것으로서 비철금속을 나노소재화 하면 특 화된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 노소재 특화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관련 연구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2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경량자동차 부품 특화를 추진하는 것은 비철금속과 자동차부품을 연계하는 것 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환경과 안전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데, 이에 부 응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경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강원도의 자동차부품산업은 강릉권에서 마그네슘 소재 생산이 확대될 것이므로 이를 활용한 경량 부품 생산 을 추진하고 산 학 연의 연계를 강화하여 마그네슘 소재 자동차부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뿌리산업 기반의 의료기기부품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자동차부품과 의료기기 산업 연계와 관련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에서 의료기기부품도 생산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고기술 의료기기부품산업 육성,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영안정성 확보 등을 도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비철금속을 매개로 하여 소재- 부품-완제품으로 연결되는 커다란 산업생태계를 조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비철금속 중심의 산업생태계가 발전하게 되면 의료기기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의 연계 등 2차적인 산업생태계 조성도 추진이 용이해 질 것이다. 본 연구가 산업간 지역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강원지역 전체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3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지역산업육성정책의 핵심이론인 클러스터 모델이 국내 지역산업육성정책에 도입 된 지 10여년이 지났다. 산업클러스터는 특화산업 중심의 집적을 강조한다. 강원도 는 춘천권의 바이오산업, 원주권의 의료기기산업, 강릉권의 소재산업 등을 전략산업 으로 선정하고 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제조업을 육성하여 왔다. 각각의 산업들은 산업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그러나 강원도의 전략산업 육성은 전후방 연관산업 발달 지체 등으 로 근본적인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 결과 전략산업이 강원도 산업 전체를 효 과적으로 견인하지 못하면서 강원도의 경제성장률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을 하회 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강원 경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총부가가치 기준으로 2000년 2.9%에서 2010년 2.5%로 점점 축소되고 있다. 강원도의 산업 전략 인 3각 테크노밸리 정책 1) 이 아직은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특정지역 중심의 집적화를 추진하는 클러스터 정책이 해당 지역의 발전에는 어느 정도 기여해 왔으나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클러스터 모델에 따른 산업정책은 특정지역에 산업을 집적시키는 데에는 효율적이 나 인근지역으로 경제적 효과가 확산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강원도 의 전략산업별 클러스터도 특정 지역에만 경제적 효과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클러스터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이는 특히 최근 산업간 융복합화 추세가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기존 의 클러스터 모델을 산업융합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모델로 전환할 필요가 크다 고 할 수 있다. 강원도에서 지역 자원의 최적화된 연계를 토대로 비철금속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핵심소재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연관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산업간 융복합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 다. 즉 비철금속산업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다양한 산업들을 연계할 수 있는 산업생 태계 조성이 가능해 진 것이다. 강원지역에는 마그네슘의 원료로 사용되는 백운석(dolomite)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데, 백운석을 마그네슘 제련에 사용하고 그 부산물은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마그네슘 생산의 국제 경쟁력이 확보될 경우 극동 러시아에서 티탄철과 지르콘 광석을 수입한 후 지역에서 생산된 마그네슘을 환원제로 활용하여 티타늄 (Ti) 및 지르코늄(Zr)의 생산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동해안 청정해수로부터의 용존 1) 춘천, 원주 및 강릉을 중심으로 거점 산업을 육성한 뒤에 강원도의 전체 시군으로 확산하여 강원도 경제의 발전 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4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리튬 추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비철금속소재를 지역 에서 생산하고, 이를 의료소재부품, 전자부품, 비철금속소재부품, 친환경 에너지 소 재 등의 산업에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철금속산업 생태계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1>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모델 따라서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철금속산업을 강원도 경 제를 견인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클러스터 전략을 확장하여 비철 금속산업이 강원도 산업전체로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육성전략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강원도의 새로운 선도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철금속산업을 중심으로 각 클러스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클 러스터 융합형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개별 산업클러스터 육성 정 책만으로는 강원도 경제 전체를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분석하고, 강원도의 산 업 클러스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클러스터 융합형 생태계 조성을 통해 강원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도출할 것이다. 5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II. 산업생태계에 대한 기존연구 1. 선행연구 비즈니스생태계/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는 공급자, 유통업자, 아웃소싱 기 업, 운송서비스 기업, 기술 제조업자들의 느슨하게 결합된 상호 의존적인 네트워크 를 의미한다. 과거의 산업구조는 산업별 역할 경계가 분명하고 해당 분야에만 집중 하였으나 최근 산업간 경계가 과거에 비해 느슨해진 데다 산업 융합의 중요성이 부 각되면서 산업간 생태계 구축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생태계에서 중요한 것은 공통의 자산으로서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하는 것 이다. 플랫폼 2) 은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조직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연 관된 수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 나 자유롭게 앱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 구축으로 수많은 앱이 거래되면서 아이 폰의 가치가 상승하였다. 애플의 아이튠즈는 영화와 음악을 거래할 수 있으며 아이 북스에서는 책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수많은 악세사리 업체는 애플과 연계하여 다 양한 케이스를 생산 공급한다. 휴대폰이 앱 개발 업체, 영화, 음악, 디지털서적, 악 세사리 기업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 산업생태계와 관련한 최근의 국내 연구는 김창욱 외(2012)와 김영수 외(2012)가 있다. 김창욱 외(2012)는 성공적인 기업생태계 형성을 위한 플랫폼 전략의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플랫폼 관점에서 기업생태계의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 다. 개방참여형 은 중추기업이 플랫폼만 제공하고 거래는 보완기업과 최종 소비 자 사이에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생태계로서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개발하고 공 개한 구글의 모바일 생태계가 있다. 기술요소형 은 중추기업이 플랫폼을 제공하 고 부품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품생산 후 시장에 공급하는 생태계로서 자 사의 CPU를 중심으로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의 부품업체와 PC 조립업체를 아우 르는 인텔 이 해당된다. 부품조달형 은 중추기업이 플랫폼을 제공할 뿐만 아 니라, 플랫폼에 맞추어서 부품기업이 제공한 부품을 받아 완제품을 제조하는 생태 계로서 도요타 자동차 등이 있다. 채널통제형 은 중추기업이 제공한 플랫폼에 보완기업이 최종재를 제공하고, 최종소비자는 플랫폼과 직접적으로 거래를 수행하 는 생태계로서 닌텐도의 게임기 등이 해당된다. 김창욱 외(2012)의 연구에서는 4가 지 유형을 구분하고 각각의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 기업생태계 내의 구성원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하는 서비스, 툴, 기술 형태의 자산 (lansiti, M & Levien, R.(2004))으로 정의하는 것과 다른 구성요소들 사이의 연결관계를 통제함으로써 시스템의 다양성과 변화를 지 원하는 안정적인 요소의 집합 (Baldwin, C, Y. & Woodard, C. J. (2009))으로 정의하고 있다. 플랫폼을 기업들이 활용하는 자산(asset)으로 보는 관점과 제품의 공통적인 요소(components)로 보는 관점이 혼재한다. 6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그림 2> 개별 기업생태계의 유형별 분류 예 자료 : 김창욱 외(2012), 기업생태계와 플랫폼 전략, 삼성경제연구소 김영수 외(2012)는 지역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산업생태계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선택한 클러스터 중심의 지역산업정책에 대하여 산업생태계를 고려한 전 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산업을 단일 지역에서 육성하는 것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동 연구는 지역산업 생태계론으로의 진화 필요성에 대하여 1 산업과 기술의 융합화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 2 산업클러스 터 육성정책의 한계 극복 3 지역발전 연계성 및 동태적 발전역량 제고의 측면에서 제시하고 있다. 지역산업생태계 구조의 분석방법을 미시적 지역산업생태계를 중심 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지역산업생태계의 건강성 진단방법을 제시하고 동남권과 호 남권 풍력산업에 대한 지역생태계를 분석하였다. 2. 논문의 구성 및 차별점 플랫폼 중심의 산업생태계는 근본적으로 대기업을 플랫폼의 거점으로 하고 중소 기업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된다. 강원도는 산업의 특성상 플랫폼을 구축하기 어렵 다. 본 연구에서는 이질적인 산업들을 상호 연계하기 위한 연결고리의 관점에서 플 랫폼을 재정의하고자 한다. 김영수 외(2012)가 제시한 지역산업 생태계의 구조는 중 핵업종(핵심품목)을 중심으로 한 가치사슬구조이다. 가치사슬 안에서 선도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 간 연계구조를 분석하고 지역의 중핵업종 관련 혁신자원 및 산업활 동 주체들의 혁신활동을 평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정산업의 전체 생태계가 구축 7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되어 있지 않다. 특정산업의 일부분(소재, 부품, 완제품)에 한정되어 클러스터를 추 진하고 있다. 본 연구는 비철금속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기존 강원도 산업클러스터 들의 융합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비철금속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도모하면 서도 다른 연관 산업클러스터들과의 효과적인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하는데 차별점이 있다. <그림 3>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 8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Ⅲ. 강원도 산업클러스터와 산업생태계 1. 강원도 산업클러스터 현황 가. 비철금속 클러스터 (1) 현황 1998년 강원도 춘천시가 생물산업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바이오산업 이 시작되었다. 원주시도 같은 해에 원주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를 만들면서 우리나 라 최초로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가 태동되었다. 그 후 많은 지자체들이 바이오산 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육성하기 시작하였고 충청북도 오송과 대구가 첨단의 료복합단지로 지정되었다. 강원도가 최초로 시작한 바이오와 의료기기산업은 타 지 자체에게 초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으나 10여년이 흐른 현재 바이오산업은 충청 북도로 주도권이 넘어갔고 의료기기산업은 30년간 국비 2조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는 강원도의 산업전략을 신산업창출 에 서 강원도만이 가능한 산업 으로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강원도만이 가능한 산업 을 고민하면서 접근한 것이 강원도가 상대적으로 풍 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었는데 그 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하자원이 강 원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그네슘의 원료가 되는 돌로마이 트, 세계 최대의 매장량을 갖고 있는 상동의 텅스텐광산, 실리콘의 원료가 되는 규 석광산, 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는 희유금속광산, 청정바다에서 추출하는 해수리튬 등 그 동안 경제성이 적은 것으로 평가받던 지하자원이 첨단 기술과 결합되면서 새 롭게 조명받고 있다. 2009년 강원도 강릉시 POSCO간에 마그네슘 제련사업 MOU가 체결( 09.11.27)되고 정부의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 발표에서 강릉에 희소금속실증화센터(마 그네슘, 티타늄 특화) 건립이 발표되면서 강원도는 본격적으로 비철금속산업 육성을 추진하게 되었다. 2012년부터 시작된 2단계 선도산업육성사업에서 정부는 2000년도 부터 육성하던 신소재산업(파인세라믹)에 비철금속을 추가하여 강원도의 미래성장동 력산업으로 기능성신소재(세라믹, 비철소재부품)를 추가하였다. 9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표 1> 강원도의 선도전략산업 및 프로제트 선도산업 미래성장동력산업 대표주력산업 기능성신소재 바이오메디컬 헬스케어 분야 세라믹비철소재부품 의생명바이오 전자의료기기 헬스테인먼트 프로 젝트 유망 품목 전기 전자세라믹스, 비철금속 기초소재 부품 천연물유래 항암치료제, 신개념 진단치료제 영상진단 및 단층 촬영장치, 진단 및 촬영용 의료기기부품 웰니스 리조트, 헬스투어 자료 : 강원권 선도전략산업실무TFT(2011),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육성계획 보고서, 강원도 기능성신소재산업은 부품 완제품 산업이 기존 제품으로서는 만족시킬 수 없는 새 로운 기능과 활용도 제고를 위하여 새로운 특성(초경량, 고내열성, 고강도 등)을 부 여하여 개발한 신소재와 이를 응용한 부품산업을 의미한다. 3) 강원권에서 추진하는 기능성신소재 산업은 비철금속 및 세라믹 분야에 특화한 기능성 신소재와 이를 활 용한 부품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 6월 강릉 옥계 POSCO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에서 희소금속 의 소재화 부품화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계획 발표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반 드시 필요한 11대 희소금속을 선정하였다. 강원도는 정부가 선정한 국가 핵심 11대 희소금속 중 7종을 포함한 총 10종의 희소금속을 생산하거나 계획 중에 있어 국가 적 차원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이 창출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표 2> 희소금속과 강원도 생산계획 구분 개수 희소금속 알칼리/알칼리토 6(2) (리튬), (마그네슘), 세슘, 베릴륨, 스트론듐, 바륨 반금속 원소 9(1) 게르마늄, 인, 비소, 안티몬, 비스무트, 셀레늄, 텔루륨, 주석, (실리콘) 철족 원소 2(1) 코발트, (니켈) 보론그룹 원소 5 보론, 갈륨, 인듐, 탈륨, 카드뮴 고융점 원소 11 (5) (티타늄), (지르코늄), 하프늄, 바나듐, 니오븀, (탄탈륨), 크롬, (몰리브덴), (텅스텐), 망간, 레늄 희토류 원소 1(1) 백금족 원소 1 란타늄족 원소 및 스칸듐, 이트륨을 총칭 (란타늄, 세륨,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프로메튬, 사마륨, 유로피움,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홀뮴, 에르븀, 투륨, 이트븀, 루테튬, 스칸튬, 이트륨 등 17종) 백금족 원소를 총칭 백금, 루테늄, 로듐, 오스뮴, 팔라듐, 이리듐 등 6종 합계 : 총 35종(10종) 주 : 밑줄은 한국의 11대 희소금속 ( )는 강원도에서 생산되고 있거나 예정인 희소금속 및 개수 3) 강원권 선도전략산업실무TFT(2011),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육성계획 보고서, 강원도 10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2) 클러스터 인프라 및 특징 강원도 비철금속 클러스터는 강원도의 전략산업 중 가장 늦게 추진이 되고 있으 나 거점 대기업 및 국책연구소 유치, 강원권 선도산업 지정,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조성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POSCO 마그네슘 제련공장 건설(강릉 옥계), 워런 버핏이 투자한 (주)상동마이닝의 영월상동광산 개발(텅스텐 분말 및 연관산업제품생산), POSCO M-Tech의 희유금속 클러스터(영월)가 추진되면서 비철금속산업의 핵심이 되는 소재들이 생산되고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금속재료공학과를 비롯하여 도내 10개의 대학에서 핵심인력이 배 출되고 있으며 강릉영동대학은 비철금속과를 신설하여 유관인력을 양성 중에 있다. 강릉원주대학교는 비철산업기술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연구개발, 정책수립, 학술활동 등을 추진 중이다. POSCO 비철제련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포항산업과학연연구원은 강원산업 기술연구소를 강릉에 설립하였으며, 생산기술연구원은 강원권본부를 설치하여 비철 금속 관련 기업의 기술 지원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세계 최 초로 바다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강릉 옥계에 해수리튬연구센 터를 개소하고 2018년을 목표로 리튬의 상용화 연구를 추진 중이다. 강원도 비철금속 자원의 핵심지역인 강릉과 영월지역에 각각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과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이 지역별 전략수립 및 기업지원을 추진하면서 산학연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있다. <표 3> 강원도 비철금속 클러스터 핵심역량 구 분 산 학 연 거점지원기관 산업단지 현 황 POSCO 마그네슘 공장, POSCO M-Tech 희소금속 생산공장, 동부메탈, 상동마이닝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등 강릉권 대학 외 도내 9 개 대학 관련학과 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본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원산업 기술연구소, 지질자원연구원 해수리튬연구센터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동해 비철금속단지 옥계 첨단소재융 합단지), 옥계 일반산업단지(POSCO), 영월농공단지(POSCO M-Tech) 11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나. 의료기기 클러스터 (1) 현황 강원도의 의료기기산업은 1998년 원주에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면서 우 리나라 최초의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로 육성되었다. 군사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던 원주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초기 의료기 기산업이 자리를 잡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타 산업들이 지역 간 중복이 심했던데 비하여 의료기기산업은 첨단의료기기복합단지가 결정되기 전까지 강원도만이 유일 한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육성하였다. 1990년대까지 원주는 의료기기산업이 거의 발달되지 않았으나 의료기기 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현재 생산 21.0%, 고용 10.8%, 수출 23.6%, 기업 체 5.4%를 기록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클러스터로 인정받고 있다. 클러스터 사업 은 지금까지 수많은 성공사례가 있었으나 산업의 불모지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 거점지로 성공한 것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림 4> 강원도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의 성과 자료 : 이원복(2012), 원주를 첨단의료기기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한 세미나 발표자료, 강원발전연구원 12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2) 클러스터 인프라 및 특징 강원도 의료기기클러스터는 전자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진단기기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의료기기 완제품 생산 및 수출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인프라와 강점을 보유 하고 있다. 원주지역은 국내 최초로 건강 의료산업 특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WTO건강도시,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포함하여 11개의 교육기관에서 의료기기와 관련된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의료기기 마 이스터고등학교에서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재)강원테크노파크, 강원 바이오 메디컬 펀드조합, 의료 기기개발촉진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연세의료공학연구원, 프라운호퍼 공동연 구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18개의 유관기관 및 지원기관이 직간접적으로 기업 을 지원하며 핵심 연구를 수행중이다. <그림 5> 강원도 첨단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인프라 현황 자료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2013), 강원 원주 의료기기산업 현황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특히 원주의 기업도시는 차세대 첨단 의료건강도시를 컨셉으로 하는 메디폴리스 (의료와 과학을 뜻하는 Medical과 독립적인 도시를 뜻하는 Polis의 합성어)로 조성되 고 있다. 메디폴리스가 조성되면 의료산업을 중심으로 연관산업, 연구, 관광 레저, 업무, 주거, 교육, 의료,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의료복합 신도시로 육성될 예정 이다.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에서 의료기기기업의 창업보육(Business Incubator)이 이루 어지고, 창업보육 다음단계인 생산형 창업보육(Post Business Incubator)을 위해 태장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창업보육 후 독립을 위해 동화의료기기전용공단이 들어 13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서 있어 기업의 창업부터 전용공장 건설까지 모두 가능한 산업단지 인프라를 보유 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에는 임대형공장과 생산공장 부지가 조성 중에 있으며 원 주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는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연관기업이 집적되는 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곳은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 2018년까지 부론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림 6> 원주 내 의료기기관련 산업단지 조성현황 또한 2013년 9월 5일 원주기업도시 내에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가 준공되었 다. 이곳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에서 이전을 하고 국 내 모든 의료기기를 상설 전시하는 의료기기 전용 상설전시장과 의료기기 임대공장 이 들어선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상시 의료기기 박람회가 개최되 고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One-stop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국내 의료기기업 체들의 수출 전진기지가 될 예정이다. 14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다.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1) 현황 강원도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1.4%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강 원도 대표 거점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략산업에서 배제되어 지역산업진흥사업 지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오랜 기간 자체 성장해 왔다. 지역 내에 완성차 업체는 없으나 1차 납품업체 3개 사(만도, 만엔휴멜코리아, 오토리브)를 중심축으로 조향장치(만도), 안전벨트 및 에어 백(오토리브), 필터류(만앤휴멜코리아) 생산에 특화되어 있다. 조향장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5% 수준이며 현대차, GM, Ford,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필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40%이며 시트벨트는 40%, 에어백은 50%를 차지한다. 2011년 현재 총 34개 회사, 종업원 4,028명이 연간 1조 5,733억원의 매출을 올리 고 있으며 2012년 강원도 수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 제조업 전체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종사자수 12.9%, 출하액 14.5%, 수출액 17.6%를 차지하여 강원도 제 조업의 핵심산업이며 대부분의 회사가 원주지역에 집적되어 있다. <표 4> 강원도 자동차부품산업 현황 구분 현황 주요특징 업체수 종사자수 출하액 수출액 34개 회사 4,028명 (12.9%) 1,573,317 백만 원 (14.5%) 377,077천 달러 (17.6%) - 1차 밴더인 만도, 만앤휴멜코리아(구 동우), 오토리브를 중심으로 2, 3차 벤더들이 집적 (조향장치 19, 안전벨트, 에어백 3, 특장차 1, 필터류 11) -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2011년 기준) -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2011년 기준) - 무역협회(2012년 기준자료) - 강원도 수출 1위 산업(MTI 4단위 기준) (2위 합금철, 3위 의료기기, 4위 시멘트) 주 : ( )는 강원도 제조업 전체에 대한 비중 (2) 클러스터 인프라 및 특징 강원도의 전략산업에서 배제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동차부 품산업을 위한 지원기관이 없다. 원주의 한라대학교가 자동차부품에 특화되어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추진된 선도전략산업에서 기능성신소재 안에 비철금속을 활용한다는 전제조건으로 지역 R&D 사업에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15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있다. 산업단지공단 강원권본부에서는 산업집적지경쟁력 강화사업 중 자동차부품 미니클러스터 사업을 2014년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라. 플라즈마 클러스터 (1) 현황 강원도의 플라즈마 산업은 2004년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되고 2005년 철 원 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이 설립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지역산업진흥사업에서 배제되었으나 2008년도부터 강원도 전략산업인 신소재산업 안에 포함되어 지역전략기획기술개발사업,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 광역경제권선도사 업 등을 추진하면서 연구역량을 축적했다. 그러나 DMZ가 있는 철원이라는 지리적 특성, 전문성을 요하는 플라즈마의 특성 상 2011년까지 기업유치가 부진하여 기업이 없고 연구소만 있는 상태가 지속되었 다. 2012년 들어서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 이전을 통한 기업유치가 이루어졌고 2013년도에 국내를 대표하는 창성이라는 소재회사와 MOA 4) 를 통해 연구소 설립 및 기업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그림 7> 철원 플라즈마 클러스터 추진현황 4) MOA(Memorandum of Agreement : 합의각서)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 양해각서)에 세부조항을 구체화한 문서로 실행력을 담보하는 이행각서이다. 16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2) 클러스터 인프라 및 특징 지난 10여 년간의 기업유치의 성과는 부진하였으나 플라즈마 연구분야에는 4대 핵심산업기술 개발로 특허등록 9개, 특허출원 18개(국내 13, 해외 5), 디자인등록 1 개, 디자인출원 9개(국내 4, 해외 5)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열플라즈마 시스템은 열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여 나노소재를 생산하는 장비로 전세계적으로 캐나다의 TEKNA사에 의해 독점되어 오던 것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나노 그래핀 융합기술은 높은 접촉저항과 낮은 분산성으로 그래핀 응용 분야에 한 계가 있던 것을 그래핀-메탈 융합에 성공하고 물질특허를 출원해 상용화 기술을 확 보한 것으로 세계적인 그래핀 생산회사인 XGS사에서 라이센싱을 요청한 기술이다. 나노 파우더 플라즈마 CVD(chemical vapor deposition) 5) 는 세계 최초로 나노 파우더 에 연속적으로 플라즈마 표면 처리가 가능한 장비이며, OLED 조명 기술은 국내 유 일의 200mm 200mm급 OLED 조명 생산시스템이다. <그림 8> 철원 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 철원의 플라즈마 클러스터는 산학연의 연계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채 연구만 진행 되고 있는 미성숙단계의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철원플라즈 마산업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를 국내 기업들이 인정하면서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5) CVD란 열, 전기, 빛 등의 외부 에너지를 사용하여 원료가스를 분해시켜 화학적 기상반응으로 기판 상에 박막을 형성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사용하는 외부 에너지에 따라 열 CVD, 플라즈마 CVD, 광 CVD로 분류되는데, 플 라즈마 CVD는 저온에서 성막이 가능하고 대량 처리가 가능하여 가장 많이 이용된다. 17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기업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총 9개의 기업 및 연구소가 이전 혹은 이전예정이며 대 부분의 기업들이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에 기술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플라즈마전용산업단지 조성, 나노소재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학 분교 유치를 추진중이며 앞으로 3~4년내에 클러스터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 다. <표 5> 철원에 입주 및 입주예정인 나노소재 관련 기업 및 연구소 No. 업체명 입주형태 현지근무자 사업 분야 CPRI와 계약관계 1 케이엠 공장 4 LED/OLED조명 경상기술료5% 2 씨피티 창업 2 플라즈마 응용.. 3 나노캐스트테크 공장 6 나노분말/복합소재 경상기술료2.5% 4 인포비온 연구소 2 플라즈마 장비 경상기술료7.5% 5 GL Materials 연구소 3 6 엘엠에스 연구소 3 나노입자응용, 나노촉매 디스플레이용 방열필름.. 광역사업 참여기업 7 AES 창업 1 플라즈마 전원장치.. 8 코아텍 연구소 3 조명용 방열소재.. 9 창성 연구소 3 전자파 차폐, 이차전지 경상기술료 2.5% 자료 :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제공 18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2. 강원도 산업클러스터의 성과와 한계분석 가. 분석이론 (1) 성과분석 강원도의 산업클러스터가 강원도 산업 성장에 기여하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1990년대, 2000년대 전반(2000년~2005년) 및 2000년대 후반(2006~2011년)으로 구분하 여 변이 할당분석 6) (Shift-Shar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변이 할당분석은 어떤 지역의 특정산업의 기준년도와 비교년도의 성장요인을 분석 하는 기법으로 국가성장효과(GN)와 산업구조효과(MI), 지역할당효과(SR), 총변화효과 (TC), 순변화효과(NC)로 구분하여 분석한다. 국가성장효과(GN, National Growth Effect)는 국가경제성장효과라고도 하며 전국 적으로 그 산업이 성장하는 산업인가 아니면 사양 산업인가를 알 수 있다. 양(+)의 값을 가지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음(-)의 값을 가지면 사양화하고 있다 는 것을 나타낸다. 산업구조효과(MI, Industrial Mix Effect)는 지역이 전국의 급성장 또는 저성장의 산 업에 특화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서 급성장하는 산업의 특화도가 전국평균 이 상일 경우에는 양(+)의 값을 갖고, 반대로 저성장하는 산업의 특화도가 높을 때는 음(-)의 값을 갖는다. 지역할당효과(SR, Regional Share Effect)는 지역산업의 수행효과라고도 하며 전국 의 다른 지역에 대한 특정 지역의 경쟁적 위치, 즉 지역 간 경쟁력을 통한 지역성 장의 기여도를 나타낸다. 지역의 특정 산업증가 속도가 전국 평균의 산업증가속도 보다 빠른 성장을 보일 때는 양(+)의 지역성장효과를 보이나, 반대인 경우에는 음(-) 을 나타낸다. 총변화효과(TC)는 특정 산업의 성장여부를 나타내며 순변화효과(NC)는 순수하게 그 지역 자체의 성장력에 의한 소득 또는 고용증가를 나타낸다. 변이 할당분석에서 지역의 산업구조효과와 지역할당효과, 순변화효과를 각각 양(+) 의 요인과 음(-)의 요인으로 구분하여 보면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1 산업구조효과, 지역할당효과, 순변화효과가 모두 양(+)인 유형은 산업구조와 입지 여건이 양호하며 직접 이익이 실현될 수 있는 성장산업이다. 2 산업구조효과가 음(-)이고 지역할당효과와 순변화효과가 양(+)인 유형은 산업구 조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지지만 지역의 입지여건이 양호하여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성장잠재력산업이다. 6) 지역의 경제성장요인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이들 요인들이 지역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활용 된다. 분석이 비교적 간단하고, 2개 시점의 자료만 확보하면 동적인 변화분석이 가능하며, 분석결과를 이용하여 지역산업에 대한 정책을 용이하게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3 산업구조효과가 양(+)이고, 지역할당효과가 음(-)이며, 순변화효과가 양(+)인 유형 은 산업구조는 양호하나 입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으로 가용면적의 제 한 등 발전 잠재력 요소에 대한 애로가 있거나 외부비경제효과의 발생 또는 정 부의 규제정책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산업이다. 4 산업구조효과, 지역할당효과 둘 중 하나가 양(+)이라도 순변화효과가 음(-)인 유 형은 지역적으로 이점이 없는 산업이며, 산업구조효과, 지역할당효과가 모두 음 (-)인 유형은 열위산업을 뜻한다. 구분 산업구조효과 (M I) 지역할당효과 (SR) 순변화효과 (NC=M I+SR) 성장산업 + + + 성장잠재력산업 - + + 산업구조는 양호하나 타지역과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 지역적으로 이점이 없는 산업과 열위산업 <표 6> 강원도 제조업별 유형 분류식 + - + +/- +/- - 또한 지역전략산업 지원정책의 효과는 일차적으로 지역 내에 국한되기 때문에 지 역할당효과로 표현이 가능하며, 국가성장효과와 산업구조효과는 정책의 직접적 성 과라기보다는 간접적 성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할당효 과가 (+)이면 지역전략산업이 전국 해당산업보다 빨리 성장함을 의미하며 전략산업 의 정책효과가 직접적으로 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변이 할당분석에서 각각의 분석기법 틀은 아래와 같으며, 고용자수를 기준으로 하 였고, 데이터의 입수가 가능한 1990년대(기준년도: 1993년, 대비년도: 1999년), 2000 년대 전반(기준년도: 2000년, 대비년도: 2005년) 및 2000년대 후반(기준년도: 2006년, 대비년도 : 2011년)자료를 적용하였다. - 국가성장효과(GN) : 일정기간동안 j지역 i산업의 고용증가량 중에서 국가전체의 산업성장으로 유발된 고용의 증가분을 의미 V ij(0) V (0) V (t) : 기준년도(0)에 있어서 j지역 i산업의 고용자수 : 기준년도(0)에 있어서 전국의 고용자수 : 대비년도(t)에 있어서 전국의 고용자수 - 산업구조효과(MI) : 전국적인 차원에서 i산업부문의 성장률에서 전체 산업의 평균 성장률을 감한 i산업의 총성장이 j지역 i산업에 대하여 유발한 고용량을 의미 20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V i(0) V i(t) : 기준년도(0)에 있어서 전국 i산업의 고용자수 : 대비년도(t)에 있어서 전국 i산업의 고용자수 - 지역할당효과(SR) : 전국의 여타지역에 대비한 j지역의 경쟁적 지위를 설명하며, 그 지역이 지니고 있는 특수성, 즉 그 지역의 타 지역에 대한 상대적 경쟁력 을 의미 V ij(t) : 대비년도(t)에 있어서 j지역 i산업의 고용자수 - 총변화효과(TC) : j지역 i산업의 총소득 또는 고용의 증가를 의미 - 순변화효과(NC) : 그 지역의 총변화효과 중에서 국가성장으로 인한 소득 또는 고 용의 증가를 감한 부분을 의미 (2) 한계분석 강원도 산업클러스터가 해당 산업 뿐 만아니라 연관된 타 산업을 견인하였는지 분석하기 위하여 1단계로 각 산업별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하여 전국과 비교하고 2 단계로 누적생산효과 분석을 실시한다. 그리고 강원도 전략산업의 이출입 구조와 전후방산업의 연관분석을 통해 클러스터 정책의 한계를 확인하고 생태계 조성 필요 성의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누적생산효과 분석은 누적성장률지수를 이용하는데 성장이 지수성장모형 (exponential growth model)을 따른다고 가정하고 불변가격 기준의 산업별 지역내총 생산(GRDP) 지표에 대한 지역경제의 누적성장률을 전국평균과 비교하는데 유용하 다 7). 전국 대비 누적성장모형은 다음의 등식과 같이 나타낼 수 있으며, 이때 과 는 각각 전국 누적성장률과 i 지역의 누적성장률을 나타낸다. 8) 7) Blanchrd, O. and Katz, L. (1992) Regional evolutions, Brookings Papers on Economic Activity, 1, pp.1~75 참조. 8) 누적성장률지수모형 분해과정은 김영수 변창욱 이상호(2009), 지역산업의 생산성과 정책효과 분석 방법 연 구, 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 2009-558, p63 p64를 인용 21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는 T 기간 동안의 i 지역의 소득(GRDP)이고, 는 성장률임. 앞의 식은 로 다시 쓸 수 있으므로 양변에 자연로그를 취하면 전 국평균과 비교되는 i 지역의 누적성장률지수는 다음과 같다. ln 누적성장률지수는 지역성장의 누적적 인과과정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간접 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누적성장률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전국평균 이상 의 성장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이면 전국평균 이하의 성장을 하고 있음 을 의미한다. 통계청에서 생산되는 16개 시도 2000년 불변가격 기준의 산업별 GRDP 통계를 활용하여 누적 성장률 지수를 산출한다. 여기에서는 지역발전포털 (www.redis.go.kr)에서 제공하는 누적성장률지수를 이용하였다. 22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나. 강원도 산업클러스터의 성과 변이할당 분석결과 1990년대는 홍천 메디슨의 의료기기회사(초음파의료기기 특화) 에서 생산하는 의료기기산업 만이 성장산업이었으며 인쇄, 석탄화합물제조, 자동차 부품 산업이 성장잠재력 산업으로 분류되었을 뿐 그 밖의 제조업은 지역적 이점이 없거나 열위산업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전반(2000년~2005년)에는 (주)만도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약진하면서 성장잠재력산업에서 성장산업으로 전환되었으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바이오), 1차금속 제조업, 전자부품 관련 제조업이 성장잠재력산업으로 진입 하였다. 반면 메디슨의 침체에 따라 의료기기산업은 성장산업에서 경쟁력이 떨어지 는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2000년대 후반(2006년~2011년)에는 3각 테크노밸리 정책에 따른 산업클러스터 육 성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강원도 전략산업인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기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복귀했 는데 내용적으로는 메디슨 1개 회사에 의존하던 산업구조에서 원주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금속가공제품과 기 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새롭게 성장산업으로 진입하였다. 바이오(화학물질 및 화학제 품 제조업), 신소재(1차 금속제조업) 등이 성장잠재력산업으로 계속 분류되면서 강 원도의 3대 전략산업(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은 모두 성장산업과 성장잠재력산업 에 포함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중점적으로 육성한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등의 산업클러스터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동차부품산업의 경 우 2000년대 말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불황으로 일시적으로 성장산업에서 제외된 것 으로 판단된다. 23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표 7> 강원도 제조업의 변이할당분석 결과 구분 성장산업 성장잠재력산업 산업구조는 양호하나 타지역과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 지역적으로 이점이 없는 산업과 열위산업 1990년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코크스, 연탄 및 석 유정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음 식료품 제조업, 담배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의복제외), 의복, 의복악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 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목재 및 나무 제품 제조업(가구제외).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 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제외),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가구 제조업 2000년대 전반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 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 장비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음 식료품 제조업, 담배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의복제외), 의복, 의복악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 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목재 및 나무 제품 제조업(가구제외).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코크스, 연 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 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 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제외),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 업, 가구 및 기타 제품 제조업 2000년대 후반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기계 및 가구 제외),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 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음 식료품 제조업, 담배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의복제외), 의복, 의복악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 조업,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제외).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인쇄 및 기록매체 복 제업,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 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가구 및 기타 제품 제조업 24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구분 국가성장효과 (GN) 산업구조효과 (M I) 지역할당효과 (SR) 순변화 효과 (M I+SR) 총변화 효과 (GN+M I+SR) 제조업 (10 ~ 33) 2,627.56-11,392 2,296-9,096-6,468.00 음 식료품 제조업 836.01-2,630 1,513-1,117-281.00 담배 제조업 31.54-310 181-129 -97.00 섬유제품 제조업; 의복제외 113.10-770 -468-1,238-1,125.00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 조업 145.30-1,368 191-1,177-1,032.00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25.81-251 22-229 -203.00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제외 86.46-642 -97-738 -652.00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33.03-135 66-69 -36.00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67.60-261 370 109 177.00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2.15-7 13 6 8.0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52.05-188 134-54 -2.0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102.95-214 -394-608 -505.00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438.98-2,763 191-2,572-2,133.00 1차 금속 제조업 20.68-143 34-110 -89.00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171.93-176 -580-756 -584.00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표 8> 강원도 1990년대 제조업의 변이할당분석 결과 114.42 84-540 -456-342.00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14.23 7 331 338 352.00 전기장비 제조업 91.76-90 -125-215 -123.00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87.84-368 33-335 -247.00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86.30-314 500 186 272.0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10.81-31 100 69 80.00 가구 및 기타 제품 제조업 94.62-461 461-1 94.00 25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표 9> 강원도 2000년대 초반(2000~2005년) 제조업의 변이할당분석 결과 구분 국가성장효과 (GN) 산업구조효과 (M I) 지역할당효과 (SR) 순변화 효과 (M I+SR) 총변화 효과 (GN+M I+SR) 제조업 (10 ~ 33) 4,897.43-3,371-2,581-5,951-1,054.00 음 식료품 제조업 1,721.71-1,096-999 -2,095-373.00 담배 제조업 46.62-45 -65-110 -63.00 섬유제품 제조업; 의복제외 103.91-401 141-260 -156.00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 조업 170.15-522 -419-941 -771.00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15.99-71 -49-120 -104.00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제외 105.72-103 -89-192 -86.00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64.88-60 -47-107 -42.00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173.78-154 -241-396 -222.00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7.26-30 24-5 2.0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132.15-70 392 322 454.0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193.18 361-499 -137 56.00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728.93-1,010-690 -1,700-971.00 1차 금속 제조업 33.92-60 144 84 118.00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273.38 373-803 -430-157.00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133.40-209 500 291 424.00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79.40 4,188-3,640 548 627.00 전기장비 제조업 183.99 24-289 -265-81.00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203.39-1,615 1,083-532 -329.00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253.75 122 584 706 960.0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26.43 0-175 -174-148.00 가구 및 기타 제품 제조업 245.47-432 -167-599 -354.00 26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표 10> 강원도 2000년대 후반(2006~2011년) 제조업의 변이할당분석 결과 구분 국가성장효과 (GN) 산업구조효과 (M I) 지역할당효과 (SR) 순변화 효과 (M I+SR) 총변화 효과 (GN+M I+SR) 제조업 (10 ~ 33) 6,999.69-4,004 3,341-662 6,337.29 음 식료품 제조업 2,460.00-2,067 616-1,451 1,008.57 담배 제조업 55.95-130 -52-183 -126.60 섬유제품 제조업; 의복제외 92.79-125 34-91 1.36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 조업 128.43-170 140-30 98.46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6.71-9 171 163 169.25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제외 152.02-220 -20-240 -88.40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99.68-92 -120-213 -112.96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82.64-93 -98-191 -108.27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20.14 28-33 -61-41.35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278.38-203 581 378 656.8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279.42-137 -624-762 -482.37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934.31-1,093-211 -1,304-369.68 1차 금속 제조업 81.26-1 278 277 358.13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368.25 24 497 520 888.68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213.82-199 -15-214 -0.30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290.09 227 1,133 1,361 1,650.80 전기장비 제조업 299.21-179 -239-418 -119.18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246.53-28 361 334 580.28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583.62-269 33-236 347.39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12.05 10 28 38 49.79 가구 및 기타 제품 제조업 314.36-360 -196-556 -241.92 27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다. 강원도 산업클러스터 육성의 한계 (1)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으며 연관산업을 견인하지 못하고 나홀로 성장 강원도의 산업전략인 3각테크노밸리 전략의 핵심은 춘천, 원주, 강릉 등 거점지역 에 핵심산업을 육성하고 나머지 시군으로 성과를 확산하여 강원도 경제 전체를 견 인하는 것이다. 산업클러스터 전략을 수립하기 이전인 90년대와 산업클러스터 전략 을 추진한 2000년대를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성장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총 부가가치 기준으로 1990년에서 2010년까지 20여년 동안 약 2배의 성장을 보였 으나 전국대비 비중으로는 1990년 3.4%에서 2010년 2.5%로 비중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전국의 산업구조가 가공조립형 제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1990년 26.3%에서 2010년 31.1%로 확대된데 비하여 강원도는 동 기간 13.7%에서 12.8%로 축소되었다. 지난 20년간 강원경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된 것은 제조 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던 것과 전국 평균 성장률에 비하여 강원 도 제조업의 성장률이 낮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표 11> 강원도 산업구조의 변화 전국 강원도 산업별 비중 (%) 1990년 2000년 2010년 1990년 2000년 2010년 총부가가치(조원) 358.0 623.7 962.2 12.2 (3.4) 18.1 (2.9) 24.2 (2.5) 농림어업 5.6 4.1 3.0 8.5 7.5 6.7 광업 0.4 0.3 0.2 4.7 3.3 2.4 제조업 26.3 25.9 31.1 13.7 13.2 12.8 - 기초소재형 10.4 10.5 9.4 4.4 4.3 5.3 - 가공조립형 8.1 11.5 18.9 2.7 2.4 4.1 - 생활관련형 7.8 3.8 2.8 6.6 6.5 3.4 서비스업 67.8 69.7 65.8 73.1 76.1 78.3 자료 : 통계청 주 : 2005년 기준 가격, ( )는 전국 대비 강원도 비중 통계청의 산업분류에 근거하여 제조업은 다음과 같이 분류됨 1 기초소재형 제조업 : 섬유제품 제조업; 봉제의복 제외,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 가구 제외,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코크스, 석유정제품 및 핵연료 제조업,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제1차 금속산업, 재생용 가공원료 생산업 2 가공조립형 제조업 : 조립금속제품 제조업; 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제조업, 기타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제조업,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 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3 생활관련형 제조업 : 음식료품 제조업, 담배 제조업, 봉제의복 및 모피제품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 발 제조업, 출판,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가구 및 기타 제품 제조업 강원도 제조업의 세부산업별 비중 변화로 살펴보면 2011년 현재 강원도 제조업은 식료품산업, 비금속 광물제품(대부분이 시멘트 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자동차부 28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품산업)산업이 강원도 제조업 전체의 52.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강원도의 전략산 업이 포함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바이오), 의료, 정밀, 광학기기(의료기기), 1차 금속(신소재)산업은 제조업 전체의 15.5%를 차지한다. 강원도의 3대 거점산업(식료 품, 시멘트, 자동차부품)이 2001년 61.6%에서 52.3%로 축소되고 강원도 3대 전략산 업(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이 동 기간 6.5%에서 15.5%로 확대되어 전략산업이 성 장하고는 있으나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다. 또한 강원도 의료 기기산업의 핵심분야는 전자의료기기이나 전자부품산업이 동반성장하지 못하고 있 으며 바이오산업도 화학물질 및 화학산업과 괴리되어 있고 기초소재인 신소재산업 은 그것을 활용하는 가공조립형 제조업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의 전략산업은 각각의 산업은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비중이 작 고 연관산업과 동반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비중 (%) 자료 : 통계청 <표 12> 전국 및 강원도 제조업의 산업별 총부가가치 비중 변화 전국 강원도 2001년 2006년 2011년 2001년 2006년 2011년 제조업 100% 100% 100% 100% 100% 100% 식료품 5.5 4.4 4.1 16.5 15.9 17.1 음료 1.1 0.8 0.6 6.0 8.6 7.2 담배 0.6 0.3 0.2 0.0 0.0 0.0 섬유제품 3.7 1.9 1.5 0.6 0.3 0.3 의복, 모피 2.1 1.5 1.2 0.6 0.2 0.3 가죽,가방,신발 1.0 0.4 0.3 0.0 0.0 0.1 목재 및 나무제품 0.5 0.4 0.3 0.3 0.5 0.6 펄프, 종이제품 2.3 1.6 1.4 0.6 0.6 0.6 인쇄, 기록매체 0.5 0.4 0.3 0.3 0.2 0.0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 7.2 8.1 9.9 0.3 0.5 0.4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9.1 8.3 10.4 3.2 2.3 2.7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1.1 1.1 0.9 0.1 1.0 2.5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4.0 4.3 3.7 2.9 2.9 2.2 비금속 광물제품 3.3 2.6 2.1 35.0 29.3 20.7 1차 금속 7.7 10.2 11.3 2.1 2.7 7.6 금속가공제품 3.8 4.6 4.6 1.4 2.4 3.3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17.9 17.7 17.0 0.4 1.6 0.6 의료,정밀,광학기기 0.9 1.2 1.1 4.3 4.8 5.4 전기장비 4.9 4.4 4.2 3.6 3.8 5.1 기타 기계 및 장비 6.0 7.1 6.8 2.1 3.2 5.0 자동차 및 트레일러 11.5 12.8 11.4 10.1 13.1 14.5 기타 운송장비 4.2 4.9 5.7 0.1 0.0 0.0 가구 0.7 0.9 0.7 0.3 0.2 0.1 기타 제품 0.6 0.3 0.3 1.1 0.4 0.3 29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2) 클러스터 정책으로 시군 간 경제력 격차 확대 춘천(바이오), 원주(의료기기), 강릉(신소재,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산업클 러스터 육성정책을 추진한 결과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춘천, 원주, 강릉의 경제성 장률은 2000년대 중반이후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산업육성 정책에서 제외된 15 개 시군의 경제성장률은 강원도 전체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으며 산업별 구조변화를 보면 향후 경제력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의 3각 테크노밸리 정책이 추진된 것은 1990년대 말이지만 정부의 지역산 업진흥정책으로 본격적인 자금이 투입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이다. 이때부터 기업의 창업과 육성이 본격화되었다. 따라서 2005년까지 성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였으며 실질적인 성과는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춘천, 원주, 강릉의 제조업은 4.1%의 연평균성장률을 기 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15개 시군은 5.7%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도까지는 3개 거 점지역보다 15개 시군의 제조업 성장률이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동해의 시 멘트 및 합금철, 영월의 시멘트,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식품산업들이 성장을 견인했 다. 반면 3개 거점도시 중 원주를 제외한 춘천과 강릉은 제조업의 침체로 마이너스 (-) 성장을 기록해 3개 지역 전체 합계에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 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 15개 시군 구분 주 : 1) 2005년 불변가격 기준 자료 : 통계청 <표 13> 강원도 시군별 산업별 총부가가치 1) 및 성장률 (단위 : 백만원, %) 총부가가치 연평균 성장률 2000년 2005년 2010년 2001~2005년 2006~2010년 합계 18,134,539 21,071,814 24,179,811 3.0 2.8 농림어업 1,358,011 1,364,436 1,611,432 0.1 3.4 광업 595,895 652,095 574,989 1.8-2.5 제조업 2,386,312 2,444,825 3,098,509 0.5 4.9 서비스업 13,794,321 16,610,458 18,894,881 3.8 2.6 합계 7,924,139 9,266,993 10,759,678 3.2 3.0 농림어업 322,103 275,201 277,054-3.1 0.1 광업 47,149 75,866 79,381 10.0 0.9 제조업 1,388,262 1,128,185 1,784,700-4.1 9.6 서비스업 6,166,625 7,787,741 8,618,543 4.8 2.0 합계 10,210,400 11,804,821 13,420,133 2.9 2.6 농림어업 1,035,908 1,089,235 1,334,378 1.0 4.1 광업 548,746 576,229 495,608 1.0-3.0 제조업 998,050 1,316,640 1,313,809 5.7 0.0 서비스업 7,627,696 8,822,717 10,276,338 3.0 3.1 그러나 지역산업진흥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 이후 3개 거점도 시와 15개 시군의 상황이 크게 뒤바뀌었다. 3각 테크노밸리 정책을 추진한 3개 지역의 30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제조업은 연평균 9.6%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15개 시군의 제조업 성장은 거의 정 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산업진흥정책에 의해 춘천시의 바이오산업과 강릉시의 신소재산업이 침체되어 가던 지역의 제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자동차부 품과 의료기기산업을 중심으로 원주시 차원이 아닌 강원도 전체 제조업을 이끌고 있다. 지역 춘천 원주 강릉 <표 14> 3각 테크노밸리 추진지역의 산업별 총부가가치 1) 및 연평균성장률 구분 (단위 : 백만원, %) 총부가가치 연평균 성장률 2000년 2005년 2010년 2001~2005년 2006~2010년 합계 2,559,346 3,054,984 3,624,305 3.6% 3.5% 농림어업 113,126 109,287 119,224-0.7% 1.8% 광업 20,157 33,347 21,578 10.6% -8.3% 제조업 195,523 95,054 205,526-13.4% 16.7% 서비스업 2,230,540 2,817,296 3,277,977 4.8% 3.1% 합계 2,962,624 3,737,271 4,393,303 4.8% 3.3% 농림어업 113,864 89,939 84,266-4.6% -1.3% 광업 16,451 27,328 18,324 10.7% -7.7% 제조업 692,485 810,373 1,220,978 3.2% 8.5% 서비스업 2,139,824 2,809,631 3,069,735 5.6% 1.8% 합계 2,402,169 2,474,738 2,742,070 0.6% 2.1% 농림어업 95,113 75,975 73,564-4.4% -0.6% 광업 10,541 15,191 39,479 7.6% 21.0% 제조업 500,254 222,758 358,196-14.9% 10.0% 서비스업 1,796,261 2,160,814 2,270,831 3.8% 1.0% 주 : 1) 2005년 불변가격 기준 자료 : 통계청 1990 2010년 중 전국 제조업의 누적성장률지수를 분석해 보면 15개 시군은 시멘 트산업의 사양화와 식품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지속적인 제조업 비중 감소가 예상되 며 3개 거점지역은 제조업이 활성화되면서 타 시군과의 경제력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기초소재형 제조업의 누적성장률 지수는 2006년까지 전국평균의 성장률을 기록하 다가 2007년 이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충청권 다음 인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공조립형 제조업은 1990년 89.9에서 2006년 36.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07년 이후 반등하여 2010년 88.9를 기록하고 있다. 생활관 련 제조업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평균을 상회하다 2007년 이후 급격히 낮아 져 2010년 현재 61.1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광역경제권 단위에서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성장률지수 분석결과 강원도 제조업은 전통적으로 강원도 제조업 성장의 근 간이었던 식품산업 등 생활관련형 제조업의 경쟁력이 크게 하락하였다. 전국 평균 이상의 경쟁력을 보유하던 기초소재형 제조업은 시멘트산업은 쇠퇴에도 불구하고 31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비철금속, 세라믹 등의 경쟁력이 높아 전국 평균이상 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이 취약하던 가공조 립형 제조업이 지역산업진흥사업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2000년대 중반이후 전국 평 균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그림 9> 광역경제권별 기초소재형 제조업 누적성장률 지수 추이 <그림 10> 광역경제권별 가공조립형 제조업 누적성장률 지수 추이 32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그림 11> 광역경제권별 생활관련형 제조업 누적성장률 지수 추이 (3) 타 지역 의존형 산업구조 강원도가 중점적으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특정산업을 타겟팅한 집중적인 육성전략 으로 전략산업별 연관산업이 미발달해 있다. 비철금속,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강원지역 주 요 전략산업 생산물의 타지역 이출 대비 지역내에서 중간재로 사용되는 비중은 각각 55.9%, 40.0% 및 43.6%로 의료기기 및 자동자부품의 역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 별로 보면 비철금속과 의료기기는 수도권(각각 66.8%, 51.2%)으로의 이출 비중이 가장 높은데 이는 수도권에 1차금속 연관기업, 의료기관 등이 집적되어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 자동차부 품의 경우 완성품 자동차업체가 있는 동남권(37.6%) 및 수도권(30.9%)으로 양분되어 이출되고 있다. 33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표 15> 강원 주요산업의 경제권별 이출액 구성 현황 (단위 : 백만원, %)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제 주 이출액 계 강 원 비철금속괴 5,885 419 353 997 1,155 2 8,811 4,929 (66.8) (4.8) (4.0) (11.3) (13.1) (0.0) (100.0) <55.9> 의료 및 측정기기 29,964 8,265 4,275 6,197 9,374 412 58,487 23,383 (51.2) (14.1) (7.3) (10.6) (16.0) (0.7) (100.0) <40.0>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167,449 73,446 54,179 41,926 203,956 1,316 542,272 236,688 (30.9) (13.5) (10.0) (7.7) (37.6) (0.2) (100.0) <43.6> 주 : ( )내는 비중, < >내는 타지역 이출액 대비 지역내 중간재 소비 비중 자료 :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2005) 강원지역 주요 전략산업이 중간재를 타 지역으로부터 조달한 비중(이입구조)을 보면, 비철금속 산업은 그 원재료가 강원도에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 타지역으로부터 이입액과 비슷한 규모의 중간재를 지역 내에서 조달하였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수도권(47.5%) 및 동남권(36.4%)으로부터 이입되었으나, 그 규모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완제품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는 의료기기 산업의 경우 의료기기 부품의 수도권(73.0%) 의존도가 절대적으 로 높다. 자동차부품 산업도 1차금속 등 강원도내 핵심 소재 기업이 취약함에 따라 수도 권(52.7%)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표 16> 강원 주요산업 중간재의 경제권별 이입액 구성 현황 (단위 : 백만원, %)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제 주 이입액 계 강 원 비철금속괴 975 103 99 128 747 2 2,053 2,003 (47.5) (5.0) (4.8) (6.2) (36.4) (0.1) (100.0) <97.6> 의료 및 측정기기 98,944 13,648 3,366 8,262 11,181 88 135,489 36,926 (73.0) (10.1) (2.5) (6.1) (8.3) (0.1) (100.0) <27.3>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221,919 59,505 25,205 50,289 64,092 229 421,240 164,669 (52.7) (14.1) (6.0) (11.9) (15.2) (0.1) (100.0) <39.1> 주 : ( )내는 비중, < >내는 타지역 이입액 대비 지역내 중간재 조달 비중 자료 :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2005) 이와 같이 강원지역 주요산업이 다른 지역과 맺고 있는 상호의존관계는 지역간 전 후방 연관성 9) 을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이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전방연관성을 보면 비철금속은 수도권(0.8%), 의료기기의 경우 10) 충청권(1.8%) 및 수도권(1.7%), 자동차 부품은 동남권(18.7%)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 전방연관성(interregional forward linkage)은 완성된 생산물을 다른 지역에 중간재로 판매하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해당지역의 특정지역에 대한 전방연관성은 해당지역 전체의 생산유발계수(행합) 중 특정지역 생산유발계수의 비율로 산출된다. 한편 후방연관성(interregional backward linkage)은 생산활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부터 중간재 를 구입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해당지역의 특정지역에 대한 후방연관성은 해당지역 전체의 생산유발계수(열합) 중 특정지역 생산유발계수의 비율로 산출된다. 10) 전방연관성에 의하면 강원지역 의료기기 생산이 수도권의 수요보다는 충청권 수요에 의해 더 크게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표 6>의 이출액 구성 현황에서 의료기기의 수도권 판매비중이 충청권보다 높은 것과 다소 배치되는 결과이다. 이는 수도권과 충청권의 주력 산업이 서로 다르고 이에 따라 각 지역내 산업연관효과 에 차이가 나는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수도권의 의료산업과 충청권의 과학연구단지에서 강원지 역 의료기기 산업이 가지는 상대적 중요성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34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지역별 이입액과 관련한 후방 연관성을 보면 <표 17>의 지역별 이입액 구성 현황에 서와 같이 비철금속, 의료기기 및 자동차부품 모두 수도권과의 연관성이 가장 높게 나타 났다. <표 17> 강원 주요산업의 지역간 전 후방 연관성 (단위 : %) 전방 연관성 후방 연관성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제 주 비철금속괴 0.8 0.5 0.5 0.3 0.5 0.1 의료 및 측정기기 1.7 1.8 0.9 1.1 1.4 0.2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8.4 6.0 5.2 4.0 18.7 1.1 비철금속괴 10.5 1.8 2.3 1.6 6.2 0.1 의료 및 측정기기 27.2 4.7 2.8 3.2 4.9 0.1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22.7 6.4 6.3 7.0 9.4 0.1 자료 :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2005) 다음으로 비철금속,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강원지역 주요 전략산업의 전 후방 연 관 산업구조를 보면 대체로 지역내 연관관계가 미약한 모습이다. 비철금속의 경우 소재산업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후방산업으로는 주로 전력, 가스 등 에너지부문과 도소매, 사업서비스 등 서비스업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재로서의 비철금속은 금속제품, 기계 부분품 등의 중간재로 사용된다. 의료 및 측정기기는 주로 전자부품, 금속제품 등을 부분품으로 투입하여 생산되고 각종 기계 및 장비의 부분품, 의료 및 보건 부문의 최종재 등으로 판매된다. 따라서 비 철금속이 의료기기의 원재료로 투입되는 연관관계를 지역내에서 찾을 수 있다.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은 주로 플라스틱 및 금속소재를 원재료로 사용하여 생산되고 완성차의 부품으로 투입된다. 후방산업 중 기타금속제품은 비철금속의 전방산업 중 하나 로 비철금속과 자동차부품 산업을 연결하는 매개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은 주로 플라스틱 및 금속소재를 원재료로 사용하여 생산되고 완성차의 부품으로 투입된다. 후방산업 중 기타금속제품은 비철금속의 전방산업 중 하나 로 비철금속과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산업을 연결하는 매개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아울 러 <표 18>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산업의 후방산업으로서 비철 금속의 투입비중이 늘어나 두 클러스터간 산업연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 고자 한다.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산업에서 2000년대 초반 0.8% 정도에 머물던 비철금 속괴 투입계수가 최근에는 1.1% 내외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앞으로도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 등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의 원재료로서 비철금속괴의 투입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 로 예상된다.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산업의 비철금속괴 투입계수 2000년 2003년 2005년 2008년 2010년 2011년 0.82 0.76 1.15 1.11 1.09 1.06 35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표 18> 강원 주요산업의 연관산업 1) 순위 비철금속괴 의료 및 측정기기 자동차엔진 및 부분품 후방산업 전방산업 후방산업 전방산업 후방산업 전방산업 1 전력 비철금속1차제품 도소매 금속가공용기계 플라스틱제품 자동차 2 도시가스 기타 전기장치 기업내 연구개발 의료 및 보건 열간압연강재 수리서비스 3 도소매 기타 철강1차제품 기타 전자부분품 가정용 전기기기 도소매 택배 4 연료유 기타 금속제품 기타 금속제품 기타특수목적용기계 조강 도로운송 5 가계외소비지출 금속제 용기 기타 전기장치 공조 및 냉온장비 합성수지 농업 및 건설기계 6 기타 사업서비스 일반목적용기계부품 전자표시장치 기타일반목적용기계 선철 및 합금철 위생서비스 7 금융 공조 및 냉온장비 플라스틱제품 선박 석유화학기초제품 분류불명 8 도로운송 건설용 금속제품 비철금속괴 일반목적용기계부품 주단강품 콘크리트제품 9 무기화학기초제품 의료및측정기기 가계외소비지출 사무용기기 기타 금속제품 하역 10 음식점 기타 제조업제품 반도체 산업용 운반기계 기타 전기장치 기타 비금속광물 주 : 1) 후방산업은 강원 주요산업에 대한 수요가 1단위 발생할 때 생산유발효과(국산유발계수)가 큰 산업이 며, 전방산업은 해당산업에 대한 수요가 1단위 발생할 때 강원 주요산업에서 생산이 크게 유발되는 산업임 자료 :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11) (4) 미완의 클러스터 강원도의 전략산업은 클러스터 육성전략에 따른 집중적 지원에 힘입어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극복 또는 보완 해야 할 과제가 상당 수 있다. 비철금속 클러스터는 강원도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활용하여 마그네슘, 티타늄, 지 르코늄, 리튬, 몰리브덴, 탄탈륨, 희토류 등 국가적 차원의 희소금속을 생산하기 위 하여 POSCO와 POSCO M-TECH이 강릉과 영월지역에서 제련공장을 건설하여 사업 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2개의 거점 대기업은 2012년도에 공장이 준공되어 가동 중에 있어 아직 이곳에서 생산되는 비철금속을 활용한 소재기업이 집적되어 있지 못하다. 특히 강릉, 영월지역은 지금까지 관광과 시멘트 산업으로 특화되어 있어 지 역 내에 가공조립형 제조업이나 기초소재형 제조업 관련 기업이 집적되어 있지 않 다. 따라서 현재 POSCO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슘괴는 전량 강원이외 지역의 기 업에 공급되고 있다. 영월의 상동마이닝도 상동광산에서 텅스텐을 채굴시 소재는 전량 대구텍에 납품 예정이다. 최근 일본의 마그네슘 관련 기업유치를 위하여 인터 뷰한 결과 일본 회사가 강릉 옥계에서 마그네슘 관련제품 생산시 표면처리, 소성가 공을 해줄 수 있는 관련기업이 집적되어 있는지가 질문의 핵심이었다. 제조업이 취 약한 강릉지역이 짧은 시간 동안 거점 대기업과 연구소는 유치하였으나 연관된 중 소기업이 집적되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향후의 과제로 남아있다. 36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강원도의 의료기기 클러스터는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클러스터의 모델로서 100여 개의 의료기기 전문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진단의료기기 완제품 분야 에 특화되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의 21%, 수출액의 23.6%를 차지하고 있으나 의료 기기 부품소재 분야의 기업이 없어 대부분의 부품을 타 지역 또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뿌리산업 관련 기업이 많지 않아 제품 생산을 위한 금형은 대부분 수도 권에 의존하고 있다. 뿌리산업 관련기업의 유치가 필요하나 규모의 경제가 아직 실 현되지 못해 금형, 소성가공, 표면처리 등 관련 기업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표 19> 시 도별 뿌리산업 비중(2008년 기준) (단위 : %) 구분 전체 주조 금형 열처리 소성가공 (단조) 표면 처리 경남 9.4 18.4 8.4 16.5 28.8 4.8 9.6 경북 5.0 3.9 4.7 3.2 5.9 6.9 3.8 전남 0.4 1.3 0.4 0.0 0.6 0.7 0.0 전북 0.6 2.6 0.5 0.4 0.6 0.9 0.0 충남 2.0 0.0 1.7 1.4 1.8 3.6 0.0 충북 1.4 0.0 1.1 0.0 0.6 3.9 0.0 강원 0.1 0.0 0.1 0.0 0.0 0.3 0.0 경기 46.4 21.1 48.1 35.5 24.1 53.7 34.6 울산 1.6 1.3 1.4 5.0 2.4 0.7 1.9 대전 0.6 1.3 0.5 1.8 0.0 0.6 0.0 광주 2.8 0.0 3.8 1.1 0.0 0.6 1.9 인천 8.8 22.4 8.7 11.5 8.8 6.5 7.7 대구 5.7 7.9 6.0 12.2 4.1 2.7 1.9 부산 7.1 17.1 6.5 8.6 14.1 5.0 17.3 서울 8.1 2.6 8.2 2.9 8.2 9.1 21.2 자료 : 송부용(2011), 경남의 뿌리산업 현황과 육성방안, 경남정책 Brief 용접 자동차부품은 (주)만도 등 중견기업 3개사를 중심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2차벤더 중소기업들이 집적되어 있다. 변이할당분석 결과에 나타난 바와 같이 국제금융위기 와 같은 외부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1차 벤더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모 든 기업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모든 연구개발은 1차 벤더의 연구소에서 개발 하며 관련기업들은 단순 하청생산에 머물러 있다. 자동차부품 회사들은 업종의 다 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길 원하고 있으나 큰 틀의 전략을 세우고 추진할 지원기 관이 없어 강원도의 대표 제조업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철원의 플라즈마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철원플라즈 마산업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는 나타나고 있으나 접경지역이라는 철원의 지리적 한 37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계 때문에 연관기업이 집적되어 있지 못하다. 최근 나노소재분말 전문기업인 창성 이 MOA를 맺고 철원에 연구소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나소소재기업들이 이전하고 있는 것은 향후의 전망을 밝게 한다. 그러나 새로운 기 술을 개발하고 그것을 요구하는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기업유치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38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3. 산업생태계 진화 필요성 강원도의 산업 클러스터 정책은 타겟이 되는 전략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해당 지역(춘천, 원주, 강릉)의 경제는 견인하고 있지만 강원도 전체로의 파급효과는 미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강원도 제조업의 취약성으로 인해 특정 산업과 연계된 전후방 산업이 발달 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원주의 의료기기 산업은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 는데 의료기기 부품기업이 강원도에 거의 없어 타 지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비철금속산업의 경우도 기초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의료기기 관련 부품기업과 비 철금속 관련 기업의 강원지역 집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규모의 경제 의 잇점이 거의 없는 지역 경제여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비철금속, 플라즈마, 자동차부품, 의료기기는 결국 소재(비철금속, 플라즈마), 부품 (자동차부품), 완제품(의료기기) 기업들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따라 독립적으로 집적 되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의 연관성을 볼 때 4개의 전략산업은 모두 비철금속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따라서 비철금속을 매개체로 하여 각각의 산업을 연계하면 이러한 산업들을 소재-부품-완제품 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강릉 영월 지역에서 비철금속 소재가 생산되면 자동차부품회사는 비철금속 소재 를 활용하여 특화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플라즈마 나노소재산업도 소재를 비철 금속으로 특화하면 비철금속 나노소재를 개발할 수 있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비 철나노소재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부품회사는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어 자동차부품생산 기술을 의료기기부품생산에 응용할 수 있다. 비철금속소재를 활용해 자동차부품회사의 뿌리기술로 의료기기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 지역별 특화된 클러스터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면서 비철금속을 매 개체로 연계하면 강원도 전략산업들이 하나의 큰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비철금속 산업생태계로의 진화가 필요한 이유다. 39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Ⅳ. 강원도 비철금속 산업생태계 조성전략 1. 강원도 비철금속 산업생태계 모델 강원도의 전략산업 클러스터들은 전술한 바와 같이 비철금속이라는 공통의 소재 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소재(비철금속, 플라즈마), 부품(자동차부품), 완제품(의료기 기)이 독립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나 비철금속을 매개체로 활용하면 소재- 부품-완제품이 모두 연계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 비철금속클러스터에서 생산된 비철금속괴를 플라즈마로 나노소재화한 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활용하고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에서는 의료기기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 기기 부품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각각의 산업클러스터의 독립적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산업간 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이를 클러스터 연계형 강원도 산업생태계라 명명하고 각 클러스터를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 하고자 한다. <그림 12> 클러스터 연계형 강원도 산업생태계 40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또한 특정 분야(소재, 부품, 완제품)에 머물러 있던 각각의 클러스터를 생태계조성 을 통해 클러스터의 영역을 확장하고 춘천, 원주 및 강릉이라는 특정지역 뿐만 아 니라 인근 지역들과 연계하는 산업클러스터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강원도 지 역 간 경제력 격차를 해소하고 강원도 경제 전체를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 고자 한다. <그림 13> 강원도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의 확장과 산업생태계 41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2.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 가. 기능성 비철금속부품 클러스터 (1) 경쟁력 있는 비철금속소재 생산 인프라 구축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적으 로 경쟁력 있는 비철금속 소재의 생산 체계가 확보되어야 한다. 여러 비철금속 중 에서도 향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그네슘의 원활 한 생산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마그네슘은 티타늄, 지르코늄 등의 생산시 환원제로도 사용된다. 이에 따라 강릉 옥계지역에 건설된 POSCO 마그 네슘 제련공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그네슘의 전 세계 생산량은 2012년 기준으로 약 90만톤인데, 이 중 75%가 중국 에서 생산되고 있다. <표 20> 국가별 마그네슘 생산 비중(2012년 기준) (단위 : %) 중 국 러시아 미 국 이스라엘 브라질 카자흐스탄 기 타 합 계 75 9 7 3 2 2 2 100 자료 : Magnesium Metal, Roskill 한편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저가의 공장설비 등을 토대로 한 마그네슘 생산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2008년부터 마그네슘 괴 수출시 10% 의 수출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국제적으로 마그네슘 가격을 교란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관세 부과, 마그네슘 수요 증가 등으로 마그네슘 가격이 2007년초 톤당 2,000달 러에서 2008년에는 일시적으로 톤당 5,000달러를 상회하기도 하는 등 불안정한 모 습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중국의 독점적 영향력은 국내외 마그네슘 합금 제조업의 투자 불안정성을 야기하여 중장기적으로 마그네슘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 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강원 지역의 마그네슘 생산 및 안정적인 공급 체계 확보는 우리나라의 마그네슘 소재 가공분야에서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마그네슘 생산의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1 마 그네슘 제조단가를 절감할 수 있는 원가경쟁력 2 FTA 등을 통한 해외 수출시 관 세 경쟁력 3 수요기업에게 공급하는 판매가격 절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 다. 42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첫째 마그네슘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생산기술의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 여야 할 것이다. 마그네슘 생산기술은 발달정도에 따라 1 4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중국은 환경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1세대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나,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전후하여 2세대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이고 일부 기업이 3세 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강원도에 건설된 POSCO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3세대 방 식을 도입하여 연간 1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4세대 방 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중 국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표 21> 마그네슘 생산기술 세대별 특징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 구 분 수직일체형, 수직분리형 수평형, 석탄사용 수평형, 석탄가스 석탄가스 (+용해) SO2, CO, 분진, 친환경, 고에너지 효율, 생산성 향상, 고생산성 반연속 특징 진동, 소음 등 공정자동화 공해 발생 폐열회수 원료장입/배출용이 최고의 친환경성 중국 상용화 상용화 일부 도입 차세대 기술 개발현황 주 : 중국은 1세대 설비 60%, 2세대 설비 40%의 상용화 설비로 Mg 잉곳 생산 자료 : 김인중 김석중(2010), 강원도의 초경량소재부품산업 육성전략, 강원발전연구원 둘째 FTA 등을 통해 해외 수출시 판매가격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비철금속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마그네슘의 경우 8%에 이르는 관세가 철폐되었으며 향후 생산예정인 티타늄과 지르코늄도 각각 15% 와 4.2%의 관세가 철폐되었다. <표 22> 강원도 비철금속분야 대미 수출품목의 협상결과 세번 품목명 현행관세율 철폐 81021000 몰리브데늄 분 몰리성분 9.1센트/kg+1.2% 즉시 81029400 몰리브데늄 괴 몰리성분당 13.9센트/kg + 1.9% 즉시 81029530 몰리브데늄 봉 6.60% 즉시 81029560 몰리브데늄 프로파일, 판, 쉬트, 스트립 및 박 6.60% 즉시 81029600 몰리브데늄 선 4.40% 즉시 81029900 몰리브데늄제의 기타 제품 3.70% 즉시 81032000 탄탈륨의 괴, 분 2.50% 즉시 81039000 탄탈륨제의 기타 제품 4.40% 즉시 81041100 마그네슘 괴 8.00% 즉시 81041900 마그네슘의 기타 괴 6.5% 즉시 81043000 크기에 따라 등급을 매긴 마그네슘 줄밥, 연삭설 등 4.40% 즉시 81049000 마그네슘의 기타제품 마그네슘 성분에 대해 14.8센트/kg+3.5% 즉시 81082000 티타늄의 괴와 분 15% 즉시 81089030 티타늄제의 기타제품 5.50% 3년차 81089060 티타늄의 기타 가공품 15% 3년차 81092000 지르코늄의 괴와 분 4.20% 즉시 81099000 지르코늄제의 기타제품 3.70% 즉시 85065000 리튬 일차전지 2.70% 즉시 자료 : 김석중(2012), 한 미FTA가 강원도 선도전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강원발전연구원 43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셋째 수요기업에게 공급하는 판매가격 절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기 본적으로 마그네슘이 생산되면 합금화공정을 거쳐 마그네슘괴(잉곳)로 만들어져 부 품회사에 제공된다. 부품회사는 이를 다시 용해하여 다양한 부품으로 만든 후 완제 품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그런데 제련공장이 잉곳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3%의 재료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부품회사가 잉곳 상태의 마그네슘을 다시 용해하는 과 정에서 에너지 비용이 추가적으로 2.4% 소요되며 용해 과정에서 마그네슘 용탕의 온도편차로 인해 다양한 주조결함이 발생함에 따라 불량률이 10%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최초 마그네슘 용탕상태에서 부품회사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면 이때 발생 하는 재료손실(3%), 추가 에너지 비용(2.4%), 주조불량률(10%)을 절감할 수 있게 된 다. 11) 따라서 POSCO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옥계첨단소재산업단지내의 마그네슘 소재 부품기업에게 잉곳상태가 아닌 용탕상태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외국에서는 알루미늄을 용탕상태로 공급하는 사례가 있는데 제조비 절감효과 가 증명되었다.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원가절감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림 14> 마그네슘 용탕공급에 따른 제조비용 절감효과 마그네슘은 다이캐스팅 과정에서 제품불량이 생기는데 보통 수율이 50~80%에 이 르게 된다. 마그네슘 휠을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2개 중 1개가 불량품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제조비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불량품이 된 마그네슘은 리사 이클 공장에서 용해 후 재생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져 다시 부품회사에 공급된다. 부 품회사는 자체적으로 리사이클공장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 전문 리사이클공 장을 활용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재생마그네슘을 공급받을 수 있다. 리사이클 공장을 POSCO에서 직접 운영하게 되면 제련공장과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비 절감과 마그네슘 제련 노하우가 어우러져 효과적인 공급 체계 를 구축할 수 있다. 마그네슘 리사이클 공장을 클러스터 내에서 운영하게 되면 원 재료비의 1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1) 김인중외 3인(2011), "강릉시 초경량 소재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 강원발전연구원. 마그네슘연구조합에 의뢰 한 시험연구 결과이다. 44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그림 15> 마그네슘 리사이클 공장운영을 통한 비용절감 따라서 강릉 옥계지역에 조성중인 첨단소재산업단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최 적화되도록 조성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마그네슘괴를 수입하여 소재부품을 생산하 는 것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비철금속의 supply chain을 보면 광물자원을 채취해 제련 및 정련 과정을 거쳐 원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 후 원소재 중간소재 부품 최종제품 의 제조 공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제품의 수명이 다하면 리사이클을 통해 다시 용해되어 정 련과정을 거치면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다. 전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마그네슘에 대해 일본 등 주요 산 업국은 마그네슘의 순도오차 등 품질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다. POSCO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품질수준이 양호한 고순도(99.9%)의 마그네슘 괴를 생산하게 되면 해외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본부는 이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POSCO와 협력하여 우선적으 로 마그네슘의 정련, 가공, 재활용 분야에 SMART 12) 기술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림 16> 비철금속의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SMART기술 (2) 타 산업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합금 소재화 기술개발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비철금속을 활용하는 기업의 요 구에 맞는 신합금이 개발되어야 한다. 초기에 옥계첨단소재산업단지에 유치할 수 있는 기업은 다양한 연관산업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될 수 없다. 마그네슘을 대량 으로 필요로 하고 독자적으로 제품생산 후 타 지역에 납품 가능한 품목이 타겟팅되 어야 한다. 자동차부품 중에서는 마그네슘 휠이, 전자부품 중에서는 스마트폰 케이 12) SMART(Superior Materialization with Advanced Refining Technology) 기술이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전 산업분야에서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비철금속을 고순도화, 청정소재화를 통해 고기능 소재로서 거듭나게 하 는 기술이다. 45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스가 이에 해당된다. 이들 제품들은 알루미늄의 아노다이징과 같이 부식에 강하고 금속재질을 내는 Mg 후처리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강원도의 자동차부품기업은 조향장치, 시트벨트, 에어백 등에 특화되어 있다. 마 그네슘은 이들 제품의 경량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강원도내 자동차부품기업 과 연계하여 세부적인 소재개발과 부품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의료기기 분야의 핵심기술은 의료소재화 기술이다. 일본에서는 머리골절 접 합을 위해 티타늄을 대신하여 신마그네슘 합금이 개발되어 상용화되었다. 티타늄을 사용할 경우 접합수술 후 재수술로 티타늄을 제거하여야 하나 마그네슘은 몸 속에 서 용해되어 재수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혈관확장을 위한 의료 스탠트에도 마그네슘이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마그네슘은 생체적합성이 강하고 일정 기간 이 지난 후에는 몸속에서 용해되는 성질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의료소재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원주의 의료기기 업체와 공동으로 강릉권 소재기업은 의료기기 업 체가 요구하는 마그네슘 소재를 개발하고 의료기기 업체는 생체의료부품을 개발하 는 연구와 상용화 전략이 요구된다. (3) 연관 산업별 특화된 뿌리기술 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본부는 2014년도에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 다. 우선 뿌리산업 기술을 직접적으로 활용가능한 자동차부품 및 의료기기업체가 있는 원주지역에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계기업의 유 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지역의 탄탄한 뿌리산업 업체 및 기술을 입주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각 권역별 연관산업에 맞는 특화된 뿌리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원주권 은 의료기기 및 자동차부품에 활용되는 초정밀금형, 표면처리, 열처리 분야의 뿌리 산업 기술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비철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강릉 동해권은 초 미세성형 및 주조 기술개발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전통적인 기계 산업이 있 는 동해지역은 기존 기계가공기업들을 비철금속에 특화된 뿌리산업기술개발을 통해 비철금속 부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표 23> 강원도 권역별 뿌리산업 기술 권 역 전방수요산업 뿌리 산업 기술 강릉 동해권 고부가 비철금속 소재산업 초미세성형(소성가공), 주조 원주권 첨단의료기기산업, 자동차부품산업 초정밀금형, 표면처리, 열처리 46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4) 글로벌 비철금속종합지원센터 유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국제적 비철금속 비즈니스 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의 비철금속산업은 국내의 타 지역에서는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산업이다. 따 라서 해외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비철 금속소재 분야에 진출하는 글로벌 거점이 되어야 한다. 이 지역에 국내뿐만이 아니 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거점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로벌 비철금속종합지 원센터를 국책사업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비철금속 선물거래는 LME(런던금속거래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거래대상은 알루미늄, 동, 주석, 납, 아연, 니켈 등 생산 거래 규모 가 큰 비철금속이다. 강원도는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리튬, 몰리브덴, 탄탈륨 등 희소금속에 특화하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인데, 아직 희소금속의 선물거래가 이 루어지는 곳은 없다. 전 세계적으로 특정지역에서 이처럼 다양한 희소금속을 생산 하는 곳은 거의 없으므로,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희소금속 선물거래소 설립 추진 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국내 및 전 세계 국가별/기업별 비철금속 제품의 상 설 전시 홍보관을 마련하고 비철금속 관련 국제회의, 비즈니스 회의 기능의 컨벤션 센터를 조성하여 전 세계 비철금속 바이어들의 구매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나 가야 한다. 나. 비철금속나노소재 인프라 구축(비철금속과 플라즈마의 연계) 철원 플라즈마산업의 현황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철원 플라즈마산업은 4대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들 분야의 공통점은 나노소재분야이다. 플라즈마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로서 다양한 응용분야가 존재하므로 강원도는 적합한 분야에 선택과 집 중을 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의 선도 주력산업인 비철금속, 의료기기 및 자동차부 품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특화분야로 비철나노소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비철금속을 잉곳상태로 활용하는 한편 이를 나노소재화하면 의료기기, 자동 차부품 이외에 전자소재, 방산소재, 고강도기계 등에 특화될 수 있다. 비철금속나노소재로 선택 집중하면서 철원지역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비철금속에 특화된 상용화기술 을 개발함으로써 연관 기업을 집적시켜야 할 것이다. 47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그림 17> 철원 플라즈마 기술의 선택과 집중분야 (1) 나노소재 특화 산업단지 조성 및 지정 정부는 나노소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2년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하여 시행중에 있다. 동 법을 통해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산업기술연구조합, 연구기관 등이 입주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장과 협의를 거쳐 나노기술연구단지 지정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나노융합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산업연구원을 통해 나노 융합산업의 지역별 특화발전과 입지수요 연구 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철원플라즈마나노소재단지를 정부에서 추진하는 나 노기술연구단지 또는 나노융합 전용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기업, 연구소, 전문인력 교육기관 등의 유치를 추진해 나가야 하겠 다. 48
2013-01 한국은행 강릉본부 (2) 나노팹센터 유치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의거하여 분야별 지역별로 전국에 6개의 나노팹센터의 구축 이 완료되었다. 나노팹센터들의 특화분야는 각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된 나노분야 연구 및 기업지원의 구조로 되어있다. <그림 18> 전국의 나노팹(NANO FAB) 구축현황 그러나 비철금속에 특화된 나노팹센터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비철금속산업의 거점이 마련되어 있고 플라즈마를 활용해 나노소재생산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비철금속나노소재의 연구개발 과 기업지원을 위해 추가적으로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을 비철금속 나노팹 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다. (3) 비철금속 생태계 완성형 연구개발 현재의 비철금속 supply chain은 비철금속 원료로 소재(잉곳)를 생산하고 이를 활 용하여 부품 생산을 하는 것인데, 나노기술을 접목시키면 고부가가치 부품생산으로 이어지는 공급사슬을 추가할 수 있다. 비철금속나노소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융점 및 기화점이 매우 높아 10,000 이상의 초고온 열플라즈마 활용 방법이 가장 경제 49
강원도 비철금속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연구 적이다. 따라서 철원플라즈마의 연구개발방향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비철금속의 나노소재화에 특화할 필요가 있으며 핵심적인 연구방향은 다음과 같다. - 산화마그네슘 분말 : PDP 보호막 핵심소재. 보호막은 PDP 소재 중 유전체를 플 라즈마로부터 보호하고 PDP의 수명, 소비전력, 휘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 - 이산화티타늄 나노분말 : 자외선 보호를 위한 화장품, 의류, 포장재, 코팅제, 오 염물 분해와 제거, 친환경 염료감응 및 유기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로 사용 - 산화탄탈륨 나노분말 : 반사방지 코팅, 물분리 촉매, 고정 금속 산화물 촉매, X-선 조영제, 금 나노입자에 비해 동등하거나 더욱 우수한 특성 보유 - 산화지르코늄 나노분말 : 스마트폰 등의 세라믹콘덴서, 압전소자, 광학렌즈용 글래스 굴절율 컨트롤 - 티타늄 나노복합소재 : 방탄재료, 초고강도 절단도구, 중성자 흡수 - 지르코늄 나노복합소재 : 로켓 노즐, 우주항공용 재료, 방산재료 다. 경량자동차 부품 특화(비철금속과 자동차부품 연계) 최근의 자동차산업은 환경규제와 안전규제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데, 자동차 생 산과 관련하여 이들 규제는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환경규제는 배기가스 배출 저감 과 관련된 것으로서 동 규제의 충족을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연료전지자동차 의 생산, 차량 경량화 등이 필요하다. 안전규제는 충돌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것으로 서 동 규제의 충족을 위해 다양한 고안전 지능형자동차 개발이 필요하나 이러한 요 구에 부응하면 차체 중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연비개선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 <그림 19> 자동차 산업의 핵심 이슈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