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개국의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사례 요약 ICT 기반 헬스케어 산업의 본격적 발전에 따른 국가 차원의 관련 정책 수립 필요성 증대 모바일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이 촉발한 사물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커넥티드 의료 기기 및 웨어러블 단말을 통한 ICT 기반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 전세계 ICT 기반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2~16%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국제 사회는 발달된 ICT 기술을 이용해 전반적인 의료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헬스케어 정책 수립을 촉구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국가 e-헬스 전략 툴킷(National ehealth Strategy Toolkit)'은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수립을 모색하는 국가들에게 규제 수립 절차에 관한 가이드라인 및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 사회 환경 및 의료복지 실정에 따른 각국의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사례 비교적 선진화된 헬스케어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들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 중 덴마크는 첨단 ICT 기반 헬스케어 시설을 갖춘 병원 신축 및 원격 의료 강화에 집중 체코는 응급 의료 서비스에 간단한 ICT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투입 자원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 방대한 인구와 영토를 보유한 국가에서도 국민 의료복지 관리 체계의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증진을 위해 ICT 기술을 활용 고령화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국은 의료복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약한 시골 지역의 노령 인구를 중심으로 한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및 전자 의료 기록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개발도상국은 ICT를 이용해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 지역으로 헬스케어의 범위를 확대 나이지리아의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Mailafiya Health Program)'은 1차 의료 시설의 부족을 ICT 기반의 이동 시설 및 전자 의료 기록으로 극복 방글라데시는 임산부 및 신생아용 원격 의료 서비스 '아폰존(Aponjon)'을 모바일 단말을 통해 구현 89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4년 02호) I. ICT 기반 국가 헬스케어 정책 수립의 활성화 ICT 기반 헬스케어 산업 성장 및 활용성 증가에 따른 관련 정책 수립 필요성의 대두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 관리 및 증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IC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1)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과 이에 따른 의료비 급등,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 특히, 네트워크와 단말기의 고도화에 힘입은 연결성(connectivity)의 확대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lobal System for Mobilce Communications Association, GSMA)에 따르면 전세계 ICT 기반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12~1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억 6,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 2) ICT 기술을 이용한 의료 환경의 개선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는 각 국 정부에 관련 정책의 수립을 촉구 일례로 지난 2012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글로벌 의료복지 수준 향상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ICT와 헬스케어 정책 수립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 e-헬스 전략 툴킷(National ehealth Strategy Toolkit)'을 공표 WHO는 ICT를 통한 기술 혁신 및 정보 흐름의 개선을 통해 의료보건 체계의 관리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e-헬스'로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WHO는 '국가 e-헬스 전략 툴킷'을 통해 각국 정부가 공공 의료복지 수준의 향상을 위한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e-헬스'의 실현을 촉진 1) 기존의 치료 부문 의료서비스에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종합적인 건강 관리 사업을 의미 2) GSMA, "Integrating Healthcare: The Role and Value of Mobile Operatores in ehealth", 2012.5 90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는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중단기적 수행 방안을 모색 WHO에 등재된 e-헬스 정책 국가 목록에 따르면, 전세계 87개국이 국가 차원의 단기 및 중기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또는 전자 의료 정보 시스템 구축 전략을 마련 <표 1> WHO가 공표한 '국가 e-헬스 전략 툴킷' 개요 구분 1단계: 국가 e-헬스 비전 2단계: 국가 e-헬스 실천 계획 내용 -ICT 기반 헬스케어 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 수집 -지역 및 계층간 의료복지 현황 파악 -이해 당사자의 참여 확보 -전략 방향 설정 -1차 드래프트 작성 -1차 드래프트 수정 및 개선권고안 반영 -이해 당사자의 참여 확보 -통합적 실천 계획 수립 -실천 계획 수행을 위한 필요 자원, 예산 파악 및 확보 -실천 계획의 실행 기간 및 단계 설정 3단계: 국가 e-헬스 모니터링 및 평가 -실천 계획의 모니터링과 평가를 위한 기준 수립 -실천 계획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모델 및 절차 확립 출처: WHO(2012) 91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4년 02호) II. 세계 5개국의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 사례 덴마크: ICT를 활용한 병원 감축과 원격 의료 시스템 증설로 헬스케어 수준 향상 덴마크는 세계적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서 이미 높은 ICT 기술 활용 수준을 보이고 있는 국가 덴마크는 원격의료를 포함해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한 커넥티드 케어의 표준화를 최초로 제안한 국가 중 하나 2012년 3월 유럽위원회의 SIMPHS(Strategic Monitor on Personal Health Systems) 연구회는 덴마크를 영국, 스코틀랜드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e-보건 시스템 구축 국가로 지목했으며, 유럽의 원격의료 주류화를 주도하는 국가로 평가 2012년 9월 덴마크 정부는 국가 차원의 '원격 의료 실천 계획(Telemedicine Action Plan)'을 발표하며 원격의료 솔루션을 전국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 원격 의료 실천 계획은 덴마크의 전자정부 전략 하에 실시되는 덴마크 미래 디지털 복지 개혁안의 주요 구성 요소로 총 1,100만 유로의 국가 예산이 투입 구체적으로는 진료 과정의 일부로서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확립 북부 덴마크 지역의 만성질환 환자 원격 관리 원격 정신과 치료(telepsychiatry) 시연 및 보급 등이 추진 더불어 덴마크는 향후 15년 내로 16개의 병원을 신축하고, 이 중 8곳을 ICT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를 완비한 '슈퍼 병원(super hospital)'으로 설립할 예정 병원 신축과 동시에 낙후된 공공 보건 시설은 40개에서 20개로 대폭 축소하고, 현재보다 적은 수의 대형 전문 의료 시설과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의료 복지 시설 설치를 지향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덴마크 의료 시설의 입원 환자 수용력을 현재 수준의 80% 선으로 줄이고,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5일에서 3일로 감축시켜 외래 환자의 비율을 50% 선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수립 92
개인 의료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기기 간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표준 수립도 추진 덴마크 정부는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Continua Health Alliance) 3) 가 고안한 가이드라인 및 플랫폼에 기초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국가 표준 수립을 추진 중 이를 통해 개인 의료 기록의 수집, 전송, 저장 절차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국가 주도 의료 체계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기의 상호운용성을 보장 체코: ICT 도입으로 프라하 지역 응급 의료 서비스 체계 개선 체코의 수도 프라하 및 근교 지역의 120만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응급 의료 서비스(Emergency Medical Service, EMS)는 긴급 상황 시 출동하는 별도의 기동 인력과 병원 시설과의 연계로 구성 프라하 지역의 15개 병원 중 2개만이 응급실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응급 상황은 의사와 구급 의료진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 유닛(Rapid Response Unit, RRU)을 통해 처리 RRU는 일반적으로 구급차량보다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 처치를 수행하며, 구급차량 도착 후 RRU 의사가 수기로 작성한 환자 진단 소견 및 권고안을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전달하는 것이 주된 임무 프라하 EMS는 RRU 의사들의 소견서 작성 및 전달 절차를 디지털화하여 보다 빠른 응급 사태 대응 및 환자 치료를 도모할 수 있도록 추진 체코 정부는 RRU 의사들에게 RRU 프라하 응급 서비스 센터의 중앙 서버에 연결된 노트북 PC를 지급 RRU 의사들은 노트북 PC를 통해 개별 환자들의 상태 기록을 전자적으로 작성하여 서버에 전송하는 동시에 이를 인쇄해 구급차 수송 인편에 직접 전달 해당 프로젝트는 두 달 간의 시범 기간을 통해 업무 처리 효율성과 비용 절감, 헬스케어의 품질 향상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 RRU 의료진이 수기로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EMS 의사들이 다시 환자 진단 및 진료 기록을 정리하는 데 소요되었던 시간을 단축 3) 개인용 의료 장치의 엔드투엔드 연결성 향상과 의료 기기 및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업계 표준 개발 및 수립을 위해 설립된 국제 의료산업 연합체로 전세계 240여개의 관련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참여 93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4년 02호) 전자화된 기록을 통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환자들의 신분 확인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함으로써 보험회사의 부정확한 청구서 발행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적 행정 처리 시간을 단축 RRU 소견서의 가독성 및 정확성 향상으로 응급 환자의 입원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환자의 완치 기간을 축소 중국: 시골 지역 노령 인구 증가에 대비한 국가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 구축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지방 노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의료복지 대책의 중요성이 증가 2010년 11월 실시된 중국의 제 6차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30년 내에 약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또한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한 농어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대다수가 노령 인구에 해당해 관련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복지 정책 개혁의 필요성이 증가 이에 2012년 9월 중국 보건부는 국가 주도의 보건복지 개선 정책 '건강 중국 2020(Health China 2020)'을 발표 '건강 중국 2020'은 2020년까지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정밀한 기초 헬스케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의 의료복지 서비스 및 자원 접근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한 국민 건강 수준의 전반적인 향상을 도모 크게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 필수 의약품 보급 체계, 통합 보건복지 관리, 지방 의료 협조 체계의 5개 세부 분야를 강화 또한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의 규모를 8조 위안(약 1,400조 원)까지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강 식품 등의 분야를 해외 자본에게 확대 개방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 같은 해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주도하는 고령친화도시 이니셔티브(Age-Friendly Cities Initiative) 4) 에도 공식적으로 참여 해당 이니셔티브는 첨단 ICT 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시킨 도시 정책 수립을 통해 노령인구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 4) 2010년 6월 WHO는 전세계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응책으로 고령친화도시의 글로벌 네트워크화를 위한 고령친화도시 이니셔티브(Age-Friendly Cities Initiative)를 제안 94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생활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헬스케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컴퓨팅 기술, 헬스케어 관련 IT 기술을 융합한 '헬스케어 그리드'와 전담 인력을 구성 '헬스케어 그리드'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헬스케어 코디네이션, 맞춤형 의료 관리, 소셜 네트워킹, 간병인 지원 등 헬스케어 관련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 또한 교통, 에너지, 통신 등 타 분야 도시 인프라와 헬스케어 인프라 간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제공 나아가 중국 정부는 제 12차 5개년 계획 5) 에 포함된 국가 정보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지역 헬스케어 정보 네트워크(Regional Healthcare Information Network, RHIN)'의 구축을 추진 RHIN은 중국 중앙 정부 및 각 성과 시 정부의 3단계 관리 체제 하에 운영되는 통합 전자 의료 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6) 및 전자 보건 기록(Electroni Health Record, EHR) 7) 시스템으로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의료 기관을 연결하는 의료 정보 저장 및 공유 프레임워크를 구성 의료기관 별로 분산되어 있는 중국 국민 개개인의 헬스케어 및 진료 기록을 일원화하여 관리함으로써 헬스케어 서비스의 효율성 증진과 비용 절감을 도모 RHIN을 통해 축적된 전 국민의 의료 및 보건 기록은 중앙 정부의 관련 정책 입안자들로 하여금 효율적인 의료 자원 분배, 신규 의료 정책 수립 및 과업 설정 등에 기여하는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 나이지리아: ICT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역량 증진 2009년 나이지리아 정부 산하 FCTMDGSU(Nigerian Federal Capital Territory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Support Unit)는 빈곤층 비율이 높은 나이지리아 연방 수도 지구(Federal Capital Territory, FCT)의 의료보건 실태 개선에 착수 약 800여 개의 마을로 구성된 FCT는 거주민의 약 60% 이상이 사회 최극빈층으로, 거주민 사망 원인의 약 80%가 1차 진료를 통해 예방 가능한 만성적 질병에 의한 것으로 조사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극히 제한적인 헬스케어 인력 및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하여 예방 가능한 질병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ICT 기술의 도입 및 적용을 추진 5) 2011~2015년 시행되는 중국의 중단기 국민경제계획으로 1953년 제 1차 5개년 계획이 처음 실시 6) 전 국민의 의료 기록을 출생부터 사망까지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 7) 의료 기관 및 보험회사, 의사, 약국을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간의 개인 보건 기록 공유 및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표준 95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4년 02호) FCTMDGU는 '마일라피아 보건 프로그램(Mailafiya Health Program)'을 출범시키고 기존 공공 보건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ICT 기술 기반의 1차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 마일라피아 보건 프로그램은 국제 연합(United Nations, UN)의 8대 밀레니엄 개발 목표 중 4,5,6번 8) 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1차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최극빈층 주거 지역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FCT 내의 공공 민간 1차 및 2차 의료 시설을 포함한 모든 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자 보건 시스템의 구축을 진행 마일라피아 보건 프로그램은 여섯 개의 모바일 의료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팀마다 의사, 간호사, 지역 보건 정책 담당자, 운전사를 배정 비포장도로에도 진입할 수 있는 트럭에 기본적인 의료 도구와 의약품, 진료 기록 작성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현장 진단 및 처방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넷북(Netbook)을 지원 이들은 지원 장비를 활용해 FCT의 소외 지역에 대한 직접 방문을 주당 3~4회 실시하고, WHO가 규정한 1차 헬스케어의 8대 최소 요건 9) 을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해당 과정을 통해 축적된 환자의 개인 진료 기록은 향후 구축될 전자 의료 기록용 데이터베이스로 활용 <표 2> 나이지리아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의 세부 목표 목표 지역 및 계층 간 의료 격차 해소 예방 가능한 질병 대응 ICT 기술 활용 내용 2007년 FTCMDGSU가 실시한 기초 조사에서 명확히 드러난 나이지리아의 지역 및 계층간 의료 격차를 해소 현재의 의학 수준으로 예방 및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최소화 민간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하여 1차 의료 데이터베이 스의 열약한 상태를 개선 출처: FCTMDGs Mailafiya 8) 2000년 9월 UN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 189명이 결의한 사안으로, 현재는 다국적 기업 및 NGO의 사명으로도 확대 발전. 1. 전세계적으로 극빈과 기아를 퇴치한다 2. 초등교육을 완전하게 실현한다 3. 성평등을 강화하고 여권을 신장한다. 4.유아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5. 임신부의 건강을 증진시킨다 6.에이즈, 말라리아 등 질병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7.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 8. 균형 발전을 위한 전세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9) 1. 질병 예방 및 건강 유지를 위한 공공 교육 2. 사회 구성원 전원을 위한 식량 및 필요 영양분 공급 3. 안전한 식수 및 기본 위생 환경 제공 4. 임산부 및 유아 진료 5. 주요 감염성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실시 6. 풍토병 예방 및 통제 7. 일반 질병 및 부상에 대한 적절하고 접근성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8. 기초 의약품을 사회 구성원 전원에게 제공. 나이지리아는 여기에 구강 건강, 정신건강, 노령 인구 헬스케어를 추가해 말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을 수행 96
나이지리아는 오픈 소스 플랫폼 DHIS(District Health Information System)로 마일라피아 보건 프로그램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구성 DHIS는 FCT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환자 진단 및 진료, 검사 결과, 질병 기록의 작성을 위해 약 140여 개 항목에 걸쳐 전면적인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거친 데이터 입력 양식을 제공 DHIS는 데이터 수집 절차 및 데이터 흐름의 개선을 통해 의약품 분배, 진료 과정 추적 등이 보다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에 기여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건강 수준 향상은 물론 지역의 전 인구를 대상으로 한 보건 데이터 축적을 가능케 함으로써 공공 보건 관료들이 질병 동향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기여 일례로 나이지리아 정부는 마일라피야 프로그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나이지리아 우스만 댐 하류 지역 강변의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나가던 특정 질병에 조기 대응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집단 진료 및 안전한 생활 용수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질병의 추가적인 확대 발병을 방지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 시행 이후 7개월 간 1차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은 FCT의 환자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70%, 질병 보고 건수는 900% 증가 <그림 1> 마일라피야 프로그램 시행 전후 나이지리아 연방 수도 지구의 1차 진료 환자 수 비교 출처: Intel(2014.3)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은 시범 시행 기간을 거친 후 약 400여 개의 지역에서 소외층에 각종 1차 의료 서비스를 제공 97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4년 02호) 또한, 약 300여 개에 달하는 나이지리아의 1차 진료 센터에서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 마일라피야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는 광범위한 분야의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통의 목표를 수립한 것, ICT 기술 활용법을 전문 의료진에 교육시킴으로써 명확한 통계를 확보한 것, 네트워크 인프라 활용해 데이터 공유를 최대화한 것 등이 지목 2012년 10월 나이지리아 정부는 범국가 차원의 IC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 'S1ML(Saving One Million Lives)'을 수립 'S1ML'은 마일라피야 보건 프로그램을 국가 데이터 축적 프로젝트에 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추진된 정책 나이지리아 정부는 'S1ML' 기반의 모든 1차, 2차, 3차 의료 시설의 데이터 수집 및 공유를 위해 DHIS 플랫폼을 표준으로 수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현재 1차 및 2차 의료 기관 간의 환자 데이터 일원화를 진행 중 이를 계기로 나이지리아는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의한 공공 및 민간 의료 기관간의 환자 의료 정보 공유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 방글라데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외 지역 의료 서비스 지원 2011년 발표된 방글라데시 정부 자료에 의하면 방글라데시의 인구 대비 의사 비율은 국민 3,200명 당 1명, 인구 대비 병원 침대 비율은 1,738명 당 1대인 것으로 조사 이는 WHO가 기초 의료 서비스의 충족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구 대비 의사 비율(10,000:1)에 비해 양호하나, 시골 지역의 경우 의료 서비스 현황은 이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방글라데시를 세계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가장 낮은 20개 국가 중 하나로 규정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 내 이용률이 높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무상으로 24시간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 방글라데시 통신 규제기관의 2011년 12월 보고서에 의하면 방글라데시의 전체 인구의 60%에 달하는 8,500만 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은 2009년부터 전국 482개의 정부 운영 병원에 휴대 전화를 보급하고 이를 병원의 전문 의료 인력과 시골 지역 환자들 간의 응급용 핫라인으로 이용 98
주거지 인근에 전문 의료 시설이 없는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이를 이용해 단순 의료 상식에서부터 실시간 응급 처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제공되는 원격 의료 서비스에 접근 2013년 1월에는 임산부를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아폰존(Aponjon)'을 도입 '아폰존'은 휴대 전화를 통해 임산부의 임신 전 과정 및 신생아 출산 후 1년까지의 단계별 의료 상식 및 팁을 음성 메시지 형태로 전달하는 서비스 대다수 서비스 이용자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 음성 메시지 형태의 미니 드라마 형식으로 관련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제공 '아폰존'은 임산부 및 신생아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률 경감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임산부, 산모 및 주변 가족 등 200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망 <그림 2> 임산부를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아폰존'의 홍보 이미지 출처: Aponjon 99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4년 02호) III. 국가 주도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발전을 위한 제언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발전을 위한 권고 사항 세계 각국에 ICT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인텔(Intel)은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 백서를 발간 10) 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을 위한 제언을 제시 인텔은 과감한 국가적 정책 목표 설정과 리더십을 통해 ICT 기반 헬스케어가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더불어 정책 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자체를 비롯한 관련 공공 기관 및 민간 부문의 상호 협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특히 인텔은 향후 진행될 ICT 기반 헬스케어 정책이 단말 및 시설 간은 물론 국가 간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표준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하는 절차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 현재 m헬스 얼라이언스(mHealth Alliance) 11), HL7(Helath Level 7) 12),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 등의 단체가 ICT 기반 헬스케어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다양한 층위에서 손쉽게 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 최근 미국과 EU, 미국과 중국은 상호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자 의료 기록 및 성공 사례 공유를 위한 노력에 착수 10) Intel,"Global Health IT Policies-Accelearating Healthcare Transformation", 2013.8 11)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의료보건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 2009년 UN 재단의 주관 하에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 및 보다폰 재단(Vodafone Foundation)이 창립멤버로 참여 12) 198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자 의료 정보의 전송, 공유, 통합과 관련된 프레임워크 및 표준 수립과 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활동 100
참고문헌 CSIS, "Implementing Health Care Reform Policies in China", 2011.12 Digital Opportunity, "Dial for m-healthcare in Bangladesh", 2012.3 Digst, "TELEMEDICINE A KEY TO HEALTH SERVICES OF THE FUTURE",2012.8 FierceMobileHealthcare, "National mhealth service launched in Bangladesh for expecting and new mothers", 2013.1.12 GSMA, "Integrating Healthcare: The Role and Value of Mobile Operatores in ehealth", 2012.5 ICA Institute, "China Healthcare ICT: Reinventing China s national healthcare system through electronic medical records, telecom networks and advanced IT services advanced IT services," 2009.11 Invest in Denmark,"Denmark Invests $7 Billion in Super Hospitals for the Future", 2013.2 Intel,"Global Health IT Policies-Accelearating Healthcare Transformation", 2013.8 PRWeb,"MAMA Bangladesh Launches National Mobile Health Service 'Aponjon' to Reach 2 Million Moms by 2015", 2012.12.18 SUM,"eHealth in Denmark: ehealth as a part of a coherent Danish health care system", 2012.4 Telecom Engine,"Denmark picks Continua for telemedicine action plan," 2012.8.21 WHO,"National ehealth Strategy Toolkit Overview", 2012. 참고 사이트 FCTMDGs Mailafiya: http://www.fctmdgmailafiya.org/ Center for Health Market Innovations:http://healthmarketinnovations.org/ Healthcare Denmark: http://www.healthcaredenmark.dk/ 본 내용은 집필 연구원의 개인적인 견해로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공식의견과는 무관합니다 101